애드밴티스트월드 2017년 9월호 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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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ternational Paper for Seventh-day Adventists

Septe m ber 2 017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2017년 9월 호

14

왈덴스인과 안식일

24

디바이스와 가까워지다 26

디지털 기술 현명하게 사용하기


S ept em ber 2017

16

12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기본교리

커버스토리

예수님과 미디어 사람들이 예수님에게 귀를 기울였다. 그들의 언어로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마르코스 블랑코

그리스도의 재림을 위한 준비는 지금부터

14

8

월드 전망

재림교인 유산

왈덴스인들은 안식일 준수자였는가? P. 제라드 담스틱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목적

역사의 기록을 다시 보다.

테드 N. C. 윌슨

21

받은 은사를 최대한 활용하라.

10

신앙과 묵상

예언의 신

엘렌 화잇과의 대화 미디어를 활용한 복음 전도에 관하여 그녀라면 뭐라고 할까?

영적으로 성장하는 법 헨슬리 무루벤

22 새롭고 특별한 기술 재림교인 생활

구약 시대 성소의 기구를 통해 하나님을 더 잘 알 수 있다.

교회의 미디어 활용을 놓고 디지털 콘텐츠 부편집인 앙드레 브링 크가 대럴 군가두와 이야기를 나눴다.

D E PA R T M E N T S 3

월드 리포트

24

토막 대담

26

월드 건강

28

디지털 기술 현명하 게 사용하기

디바이스와 가까워 지다

27

성경 질문

성경 연구

예수는 영원하신가? 29

생각의 교류

징계

www.adventistworld.org 세계 12개국 언어로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등록 경기 라 30054(2005년 6월 21일) 2017년 9월 호 / 제145호 / 발행인:이재룡(대한민국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 66 삼희플라자 5층 북아시아태평양지회 031-910-1500) / 편집진:전병덕(국제출판국장), 박재만(편집국장), 김효준(편집장) / 인쇄처:시조사 / 발행일 2017년 8월 29일 / 본 출판물은 미국 <애드벤티스트 리뷰·월드(발행인 겸 편집인:빌 노트)> 편집진이 발행한 영문판과 동시에 발행하는 한글판으로 출판계약에 의해 무료로 보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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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제

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라는 이름 아래

월드  리포트

연합한 신자들이 1860년대 초반부터

W O R L D

R E P O R T

이 명칭을 사용하기 시작한 이유는 거기에 성서 의 핵심 개념 두 가지, 즉 안식일과 예수 재림이

<애드벤티스트 월드>/애드벤티스트 뉴스 네트워크

담겨 있기 때문이다.

클라이드 프란츠 목사 별세

재림운동이 결집되어 있는 잡지의 명칭(<애드 벤티스트 리뷰>의 전신인 <애드벤티 리뷰 앤드 사바스 헤럴드>)과도 같이 그들은 1844년경에

순발력 넘치는 재치, 모범적인 아버지, 건강 생활의 본보기로 기억에 남는 행정의 달인

예수님이 지상에 오실 것으로 기대했던 최근의 경험을 ‘돌아보는’ 한편 십계명에 명시되고 예수 님과 사도들이 지켰던 제칠일 안식일을 ‘알리고 1800년대 중반 종교계에서 이 두 가지 성경 진 리는 매우 진보적이고 심지어 급진적인 것으로

F R A N Z

적 가르침의 부활을 혁명적으로 간주한 그리스

T H E

도인이 많았던 것이다. 성서 진리를 보존하는 동시에 재림을 향해 전 진하는 역동성은 150여 년간 지속된 재림운동 의 특징이다. 재림교회는 모든 사상을 성경의 가

총회 총무로 일하면서 교 인 수 통계 업무와 선교사 모집을 담당했던 클라이

드 O. 프란츠 목사가 2017년 5월 24일, 향년 104세로 잠들었다. 프란츠 목사는 1970년부터 1980년까

CO U R T E S Y

적인 노력일 따름인데 오랫동안 무시되던 성서

O F

비쳤다. 성서 진리를 보존한다는 것은 사실 보수

FA M I LY

자’ 했다.

지 대총회 총무로 사역했다.

평생 봉사

르침으로 검증해야 한다는 올곧은 자세를 지켜 왔고 한편으로는 증기 인쇄기, 잡지, 라디오, TV,

프란츠 목사는 1932년 3월 1일, 쿠바

영화, 인터넷, 소셜 미디어 등 가능한 신기술을

의 카마구에이시에서 자급사역을 하는

모두 도입하여 세 천사 기별을 전해 왔다. 9월 호 <애드벤티스트 월드>에서는 신실한 재 림교인들이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사용 하고 있는 놀라운 첨단 기술들을 특집으로 다루

클라이드 O. 프란츠 전 대총회 총무

선교사 가정에서 태어났다. 1932년에 프

가 2017년 5월 24일 향년 104세로

란츠 목사는 서던 재림교회 대학의 전신

별세했다.

인 미국 테네시주의 서던 단과대학에서 회계학을 전공했다. 대학에서 아내 로이

었다. 또 사진, 팟캐스트, 온디맨드 단편 동영상, 가상현실, 소셜 미디어에 능통한 신자 개인과 <애

스 마에 클라크 사모를 만났고, 1935년

드벤티스트 리뷰> 사역 등 재림교회 기관 사이의

6월 2일에 결혼했다.

발전적인 협력에 관하여 소개한다. 생각건대 지

프란츠 목사는 앨라배마-미시시피합회, 켄터키-테네시합회, 아이오와

금은 교회에서 일하는 소수와 다른 사업에 종사

합회, 브리티시 서부합회에서 재무로 봉사했다. 1950년대에는 2년 동안 쿠

하는 대다수 신자가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기 위

바 앤틸리스 연합회장으로 봉사했다. 1954~1961년에는 플로리다주 마이애

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활용하면서 전에 없는

미에 본부가 있는 인터-아메리카지회의 총무로 일한 후에, 1966년까지 재

방식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뤄 갈 때이다. 잡지 발행을 처음 제시하여 재림교회 미디어 에 방아쇠를 당긴 1848년 11월의 이상에서 엘 렌 화잇은 재림기별이 “빛줄기처럼” 전 세계에

무로 일했다. 같은 해에 열린 대총회 회의에서 프란츠 목사는 대총회 부총 무부에 선출됐다. 4년 후에는 총무에 임명됐고, 1980년에 은퇴할 때까지 봉사했다.

뻗어 나간다고 묘사했다. 눈을 사로잡는 첨단 기

1970년대에 총무로 일했던 프란츠는 각 지역에서 본방인 지도자가 자리

술이 속속 등장하는 오늘날, 그 기별이 전파되는

잡기 전까지 일해야 할 선교사를 확보했다. “지금과 달리 그 당시에는 지회에

속도는 분명 빛과 같다.

서 봉사할 지원자를 모집하는 게 우리의 주 업무였어요.”라고 2013년에 100 세를 맞은 프란츠 목사가 재림교회 보도 매체 ANN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건강과 장수 100세를 맞은 프란츠 목사는 자신이 지금까지 장수한 비결이 한 가지 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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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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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면 재림교인으로서 채식을 해 온 것이

유로-아시아지회 뉴스

라고 했다.

재림교인 목회자

“아버지는 가족에게 건강한 생활의 표 본이셨습니다.” 100세 생일 기념 감사예배 에서 가족 대표가 말했다. 100세 이후에

러시아 국가자문위원에 선출

도 프란츠 목사는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 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프란츠 목사는 100 세가 넘은 나이에도 손수 운전을 하고, 매

종교 자유 지지자들의 입장 반영할 기회

일 3킬로미터를 걸었다고 가족들은 말했 다. 그는 타고난 재무였다. 은퇴 후에도 손 님용 침실을 컴퓨터와 복사기가 딸린 서

재림교회 목회자가 러시아 협의기구

입후보 성명을 통해 곤차로프 목사

인 사회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 모스

는 자신이 재림교회 목사이고, 그동안

크바에 위치한 유로-아시아지회의 홍보

자신이 해 온 종교 자유 운동과 그 결과

로 제칠일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었죠. 안

부장이자 종교자유부장인 올레크 Y. 곤

에 대해 설명했다. 총지원자 27명 중 3

식일을 지키면 건강에 도움이 돼요. 하지

차로프 목사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명이 당선됐고, 곤차로프 목사는 57표

만 안식일을 지키는 것에는 더 깊은 의미

위원직을 맡는다. 러시아 연방과 구 소비

를 얻어 세 번째로 선출됐다.

가 있어요. 안식일을 지킴으로써 우리는

에트 지역의 재림교회 지도자들은 이것

2005년에 개설된 사회위원회 공식 홈

이 러시아 재림교회에 중요한 계기가 될

페이지에 따르면, 위원들은 시민의 권리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재림교회 역

와 자유를 보호하고 공공 기관의 이익

혼생활 모두 감사한 시간이었고 더 이상

사상 처음으로 재림교회 목회자가 러시

을 지키는 임무를 맡는다. 사회 활동가

결혼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란

아 정부의 고위직에 임명됐습니다.”

들과 정부 공무원들 간에 평등적인 대

재로 바꾸어 개인 재정을 관리했다. 프란츠 목사는 자신에게 또 다른 장수 의 비결이 있다고 말했다. “그 비결은 바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지요.” 프란츠 목사는 3번 결혼하여 3번 모두 사별했다. 이후 프란츠 목사는 3번의 결

츠 목사의 딸은 아버지의 또 다른 장수의

이번 결과는 2017년 6월 6일에 발

비결을 바로 유머 감각이라고 했다. “재미

표됐다. 곤차로프 목사는 재림교회를

교회 지도자들은 이번 일이 러시아

있는 이야기를 참 잘하셨어요. 아버지의

비롯해 러시아의 종교자유수호연맹

재림교회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ARF)과 다른 지역 단체의 지원을 받

“재림교회의 공적인 지도자로서, 이번

았다.

선출은 큰 봉사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유머, 활기찬 대화, 순발력 넘치는 재치가 그리울 거예요.” 프란츠 목사는 자신의 인생을 인도하시

화를 주선하는 것이 이들의 임무이다.

는 하나님의 손길에 감사하는 삶을 살았

재림교회 지도자들은 곤차로프 목사

곤차로프 목사가 러시아 종교 단체들이

다. “지금까지 제 삶을 인도해 주신 하나님

의 이번 선출이 러시아에서 재림교회의

당면한 문제들을 풀어 나가고 종교 단

의 은혜를 잊을 수 없어요. 감당할 수 없는

존재와 활동에 대한 긍정적 지지라고

체들의 위상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

은혜를 받았어요.” 4년 전 ANN과의 인터

믿는다고 말했다. “이것은 러시아 사회

기를 기대합니다.” █

뷰에서 그가 말했다. 클라이드 프란츠 목

와 정부 지도자들이 재림교회를 존중

사의 유족으로는 아들 척, 딸 수 스미스,

한다는 의미입니다. 러시아 재림교회 역

손주 넷, 증손 열, 고손 하나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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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에 중요한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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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개인에게 종 교 자유가 허락된 것이 아니고 국가에 종

M A R I A

B RY K

교 자유가 허락됐습니다. 그런데 보통 이

워싱턴 D.C. 종교자유센터에서 개최된 종교개혁 기념 행사의 참석자들

런 경우에는 폭력과 고통이 따르고 결국 비극적인 결말에 이르렀습니다. 개인의 신 앙의 자유가 보장되지 않으면 종교개혁 은 마무리될 수 없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많이 거론된 종교 개혁가는 마르틴 루터였지만, 강연자들은 다른 종교개혁가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마르코스 파세그히, <애드벤티스트 월드> 선임 기자

강조했다.

종교개혁 정신을 계승하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개척자였던 윌 리엄 펜도 종교 자유의 선구자로 소개됐 고, 17세기 미국에서 예배의 자유를 주장 한 초기 퀘이커 교도의 활동에 관한 소개 도 이어졌다.

재림교회 후원 행사에서 종교 자유의 중요성 재확인 재림교회의 시각 2017년 6월 1일, 워싱턴 D.C.의 종교자 유센터에서 종교와 양심의 자유를 얻게

헤맨 사람들에게 종교개혁이 해답을 제 시했습니다.”

과 양심의 자유를 위해 헌신한 재림교회

한 종교개혁의 의미를 기념하는 행사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종교 자유 연구

대총회장 테드 N. C. 윌슨 목사는 신앙 의 활동을 소개했다. “인간이 하나님의

변화를 일으킨 사람들

형상으로 창조됐다는 신념이 인간 존엄성

가, 종교 자유 운동가, 종교 자유 지지자

15분의 짧은 강연을 통해, 각기 다른

의 기본입니다. 모든 사람은 존엄성과 무

들이 참석했다. 하루 동안 열린 이번 행사

교파에서 온 학자들은 이 세상의 종교 지

한한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인간의 양심

의 주제는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종교

형을 영구적으로 바꿔 놓은 선구자들과

은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는 데 필수적인

개혁, 그리스도인 정체성, 양심의 자유에

그들의 주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부분입니다.”

관한 대화’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16세기

강연자들은 종교개혁자들의 잘 알려지지

후반의 종교개혁의 의미와 현재 계속되

않고 논쟁적인 주장도 소개했다.

고 있는 종교와 예배의 자유를 위한 탐구

윌슨 목사는 이것이 하나님의 성품 속 에 이미 존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재림

“마르틴 루터의 신앙의 중심에는 하나

교회 선구자들은 자신의 양심에 따라 행

님의 나라가 있었습니다. 마르틴 루터의

동하는 것은 양보할 수 없는 권리라고 믿

“종교개혁이 있었던 16세기의 사람들

신학은 재림을 고대하는 신학이었습니다.

었습니다.” 윌슨 목사는 요한계시록 12장

은 공포 속에 살았습니다. 고통과 질병의

그러므로 마르틴 루터는 이 부분에서도

과 13장을 언급하면서, “예수님을 따르는

원인을 잘못된 믿음 속에서 찾았기 때문

개혁자였습니다.” 디오프 목사가 말했다.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지 않습니

의 상관관계를 토론했다.

입니다.” 이번 행사를 공동 후원한 가눈

디오프 목사는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

다. 양심의 자유는 우주적 권리이며, 모든

디오프 대총회 종교자유부장이 말했다.

혁으로 우리가 오늘의 자유를 누리게 됐

사람이 양심의 자유를 가질 권리가 있습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되는 길을 찾아

지만, 종교개혁 이후에도 여러 걸림돌이

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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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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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의 현재 진행 침례교 세계연맹의 네빌 칼람 총무는

개혁을 연구하여 우리의 삶에 적용해야 합니다.”라고 촉구했다.

루어집니다.”라고 말했다. “교회가 늘 깨어 종교개혁의 정신을 따

종교개혁 시대부터 현재의 종교 자유 운

메노나이트 세계 총회의 세사르 가르시

라 살기를 희망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영

동까지 이어지는 연결선을 찾기란 쉽지

아 총무는 “정치 세력이 기독교와 손잡고

적인 사명입니다. 행동하고, 활동적이고,

않은 일이지만 “세상의 권력과 동맹하여

믿음을 강요하게 되면 교회의 권위가 손

이웃의 변화를 위해 희생하고, 사랑을 선

자신들에게 복종할 것을 명령하는 세력

상을 입게 됩니다. 진리를 아는 것은 언제

택하는 것이 우리가 나가야 할 길입니다.”

이 등장할 게 분명하므로 계속하여 종교

나 개인의 자발적인 결정을 바탕으로 이

라고 한 참석자가 말했다. █

북아태지회 뉴스

산으로 선정됨으로써 <시조>의 가치가 한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재림교회 잡지 월간지 <시조>, 서울문화유산에 선정 한국 재림교회가 발행하는 재림교회

한 서울시 미래유산보존위원회는 2016년

잡지가 문화유산으로 인정받았다. 한글

12월 시조사를 직접 방문해 심의 및 동의

판 <시조>가 출판물 중에서는 유일하게

과정을 거친 뒤 최종 선정했다.

2017년 서울미래유산으로 등록된 것이다.

2017년 1월, 서울시는 인증 동판을 전

2013년에 서울시가 시작한 서울미래유

달했고 서울미래유산 인증 동판은 제막

산 지정 사업은 미래 세대를 위해 보존할

식 행사와 더불어 시조사 건물 입구에 설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을 선정하는 사업

치됐다. 시조사에서는 3월 호부터 <시조>

이다. 한국 재림교회의 출판사인 시조사

표지에 서울시 미래유산 인증 로고를 삽

는 매월 <시조>를 출간하고 있다. 1910년

입하여 발행하고 있다.

에 창간한 <시조>는 비공식적으로 한국 에서 가장 오래된 정기 간행물이다.

단계 상승했고 재림교회의 기별이 더 큰 영향력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번 미 래유산 지정으로 문서전도인들이 <시조> 를 홍보하는 데 큰 도움을 얻었다. 미래유 산 지정을 통해 이전보다 더 많은 사람이 <시조>를 알아보게 되었다. 정세균 국회 의장은 미래유산 지정 후에 동료 의원들 에게 <시조>를 홍보하고 있다. 시조사의 엄길수 사장은 미래유산 선정 과정을 통 해 하나님의 인도하시는 손길을 경험했다 고 말하면서 출판물의 역할이 매우 크다 고 강조했다. “<시조>는 우리가 만날 수 없 는 사람들이 영원한 생명의 씨앗을 갖게 하는 통로가 됩니다.” █

“<시조>가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됐다 는 것은 한국 사회가 공식적으로 <시조>

“2017년의 서울미래유산 중에서 잡지

의 가치를 인정했다는 뜻입니다. <시조>

로는 <시조>가 유일하게 미래유산으로 지

는 한국인의 사회적, 정서적 건강을 위하

정되어 한국 재림교인에게 큰 기쁨이 됐

는 미래 세대를 위한 유산입니다. 그리고

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특히

무엇보다도 재림교회가 사회를 빛나게 하

<시조>의 독자인 서울 시민들이 이번 미

고 인류의 존엄과 가치를 높이는 교회라

래유산 지정으로 <시조>를 추천해 주었

는 것을 확증한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2017년 1월, 한국에서 발행되는 재림교회 월간

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라고 한국

라고 지도자가 말했다.

잡지 <시조>가 서울시 미래유산에 선정됐다.

재림교회 지도자가 말했다. 제보를 접수

48  Adventist World  | September 2017

교회 지도자들은 <시조>가 서울미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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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N T ER-A M ER IC A N

D I V IS I O N

호세 다니엘 산체스와 아들 호세 다니엘 주니어, 부인 비르 히니아. 산체스 목사는 파나마 집권자였던 마누엘 노리에 가의 영적 조언자로 봉사했다. 노리에가는 파나마에서 축 출된 뒤 교도소에서 여생을 보내다가 2017년에 사망했다.

부하고, 기도하고, 교제를 나누었다.”고 그 는 말했다.

리브나 스테벤스, 인터-아메리카지회 뉴스

“진짜 안식일, 하나님의 용서하시는 능

옛 독재자를 잊지 않는 재림교회 목회자

력과 은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어요. 노 리에가는 예수님에 대해 더 배우고 싶다 고 했어요. 예수님에게 자신의 삶을 바친 이후로 이전과는 다른 사람이 됐다고 말 했고, 매일 하나님께 기도하고, 이제 예수

마누엘 노리에가, 파나마 교도소에서 83세로 사망

님이 자기의 죄를 용서하신 구세주이심을 믿고, 예수님에게 자신의 죄를 고백한다

프랑스에서 복역 중이던 파나마의 군

을 전한 팀 크로스비는 1992년에 노리에

부 독재자 마누엘 노리에가가 2011년에

가가 주정부 교도소에서 예수 그리스도

“노리에가가 집권 시절에 저지른 잘못

파나마로 추방될 예정이라는 것을 알게

를 자신의 구세주로 받아들이게 된 과정

으로 고통 받았던 사람들이 아직까지도

된 호세 다니엘 산체스 목사는 노리에가

을 자세히 기록했다.

상처와 분노 속에 살고 있어요. 하지만 우

고 말했어요.”

“예수님 안에서 변화된 노리에가의 모

리의 사명은 이 세상의 죄인을 포함해 모

2017년 5월 29일에 파나마의 교도소

습을 보고 그를 만나고 싶었어요.” 노리에

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해서 그들이 예수

에서 83세의 나이로 사망한 노리에가는

가의 사망 후 전화 인터뷰에 응한 산체스

님에게 나아가 용서받고 회복되어 구원

1989년 미국의 파나마 침공 때 체포됐다.

목사가 말했다.

을 얻게 하는 것이에요.” 산체스 목사가

를 만나야 한다고 생각했다.

노리에가는 마약 거래, 자금 세탁, 그 외의

2대째 재림교인이자 온두라스 출신인

혐의가 추가되어 교도소에 감금됐다. 노리

산체스 목사는 2012년에 파나마 지역에

산체스 목사는 2016년에 마지막으로

에가는 2007년까지 17년 동안 미국 마이

서 목회하면서 교도소 선교에 동참하고

노리에가를 만났다. “마지막으로 함께 성

애미의 교도소에 수감됐고, 이후 프랑스

있었다. 파나마시에서 남동쪽으로 25킬로

경을 공부하고 기도한 후에, 노리에가는

로 옮겨져 프랑스 교도소에서 복역했다.

미터 떨어진 엘 레나세르 교도소에서 사

나를 안고 울면서 ‘제가 출소하면, 목사님

산체스 목사는 2011년 안교 교과에서

역하던 산체스 목사는 교회 직원회의 동

의 교회에서 예배드릴 수 있도록 기도해

노리에가가 감옥에서 침례를 받고 재림교

의를 얻은 후에 노리에가를 만났다. “열

주세요.’라고 말했어요.” █

회에 입교했다는 소식을 읽게 됐다. 소식

번 이상 노리에가를 만나 함께 성경을 공

7

말했다.

September 2017  |  Adventist World  49


월드 전망

WO R L D V I S TA

지도자로 가르치고 훈련하기로 작정하셨 다. 그러면 그들은 다른 사람을 가르쳐 복음 기별을 들고 나가게 할 것이다. 그들 이 사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성령의 능 력을 받아야 했다. 인간의 능력이나 인간 의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복 음이 전파되는 것이었다.” 3

신중한 조치

테드 N. C. 윌슨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목적 사명 수행

회’라는 말을 듣고 곧바로 떠 오르는 것은 무엇인가? 건 물? 신자들? 교파? 눈에 보 이지 않는 실체? 성경을 믿는 재림교회는 하나님께서 눈에 보이는 한 교회를 이 땅에 갖고 계 시며 자기 교회를 향해 특별한 목적을 지 니고 계신다고 믿는다.1 <사도행적> 서두 에서는 교회의 목적을 다음과 같이 분명 하고 간결하게 진술한다. “교회는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세우신 기관 이다. 교회는 봉사를 위하여 조직되었으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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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로 그 사명은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 는 것이다.” 2 기독교 시대가 시작할 때부터 조직, 봉 사, 사명은 하나님의 교회에서 중심을 차 지했다. 그리스도께서 직접 봉사와 사명 을 위해 자신의 교회를 조직하셨다. 그분 은 교회의 첫 지도자들을 택하시고 훈련 시키신 장본인이다. “위대한 거장께서는 독선적인 유대인 교사를 제쳐 놓고 비천하고 배우지 못한 자들을 택하여 세상을 흔들 진리를 선포 하게 하셨다. 그분은 이들을 자기 교회의 8

그리스도께서는 매우 신중하게 지도 자들을 훈련하고 가르치셨고 그들 역시 다른 사람을 훈련시켜 복음의 기별을 들 고 나가게 했다. 이 사업은 아무렇게나 마구잡이로 실 행되어서는 안 된다. 대총회 성경연구소 장 엘리아스 브라질 지 소자는 자신의 글 ‘교회 운영 및 권위의 성서적 근거’에서 이 렇게 말한다. “예수께서는 하늘로 승천하 시기 전에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 게 주셨으니’(마 28:18)라고 말씀하셨다. 이 권세를 근거로 예수께서는 교회가 사 명을 수행하도록 권위를 부여하신 것이 다. 따라서 교회의 권위는 예수에게서 비 롯되었으며(마 16:19; 18:18; 요 20:21~22) 하나님의 말씀과 조화를 이루어 행사되 어야 한다. 이 확신에 근거하여 사도 교회 는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맡기신 사명을 진척시키기 위해 교회 운영 제도를 확립 했다. 거기에는 자신이 열두 제자에게 안 수한 것처럼 지도자를 안수하는 것도 포 함되었다. …교회 권위 및 통치 체계가 요 구되는 것은 교리적인 통일성을 유지하고 교회의 사명을 강화하기 위해서이다.” 4 자신의 교회를 세울 때 그리스도께는 지도자를 선택하고, 최고의 사명 수행을 위해 조직을 세우고, 통일성을 유지하기 위한 다스릴 권위를 부여할 수 있는 귄세 가 있었다.

약속하신 선물 그리스도에게 선택받은 지도자들은 심지어 3년 반 동안 집중 훈련을 받은 뒤


가정에서 혹은 교회에서 불화에 짓눌려 쓰러지는 에도 약속된 성령이 부어질 때까지 아직 자신들의 사명을 행할 준비를 온전히 갖 추지 못하고 있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 게 마지막 가르침을 전하시면서 “위로부 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예루살렘 성 에 머물라”(눅 24:49)고 촉구하신 이유도 그 때문이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의 의도가 아무 리 선하고 결심이 아무리 강할지라도 오 순절과 성령의 침례를 경험할 때까지 사 업에 결실이 없을 것을 아셨다. 오늘날 우 리도 마찬가지다. 하나님께서는 봉사와 사명을 위해 세 워진 세계적인 교회를 우리에게 주셨다. 그러나 우리가 성령을 받아 사명을 행하 기 위해 완전히 준비될 때까지 그분은 기 다리고 계신다. 엘렌 화잇은 이렇게 진술한다. “성령께 서 강림하신 것은 바로 제자들이…온전 히 연합한 이후였다. …의견의 차이는 모 두 사라졌다. …제자들은 자기 자신을 위 하여 복을 구하지 않았다. 그들은 영혼 에 대한 책임감에 짓눌렸다. 복음이 땅끝 까지 전파되어야 하므로 그들은 그리스 도께서 약속하신 능력을 주시기를 간구 했다. 성령이 부어진 것은 바로 그때였다. 하루에 수천 명이 회개했다.” 5

“지금도 그렇게 될 수 있다” 엘렌 화잇은 이 경이로운 약속을 이어 간다. “지금도 그렇게 될 수 있다. 그리스 도인은 모든 분쟁을 버리고 잃어버린 자 를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께 자신을 바쳐 야 한다. 약속된 복을 믿음으로 구하면 그 복이 임할 것이다.” 6 하나님의 백성이자 하나님의 교회인 우리에게 가장 크게 필요한 것은 그 사업 을 마치도록 능력을 입혀 줄 성령의 부어 주심, 즉 약속하신 ‘늦은 비’의 임재이다. 그렇다면 우리 앞에서 이 약속된 복이 가로막혀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가 아직 ‘믿음의 연합’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

대신에 영혼에 대한 부담을 짊어지면 어떨까?

일까? 우리가 모든 차이를 해소하여, 시 름에 잠겨 사는 대신에 잃어버린 자를 구 원하라는 사명에 집중할 때까지 하나님 께서 기다리고 계시는 것일까? 가정에서 혹은 교회에서 불화에 짓눌려 쓰러지는 대신에 영혼에 대한 부담을 짊어지면 어 떨까? 매일 아침 “주님, TMI에 저를 사용 하셔서 주님을 위해 사람을 만나게 하소 서.”라고 기도하는 것은 어떨까?

한다. 머지않아 그리스도께서 오시는 모습 을 보면서 우리는 고개를 들고 “우리가 기다리던 하나님이 바로 이분이시다.”라 고 말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내려다 보시면서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 아 네 주님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라 고 말씀하실 것이다. 우리는 주님을 만나 기 위해 공중으로 올라갈 것이다. 우리가 본향에 갈 수 있도록 하나님 사 업을 마치는 일에 우리의 삶, 에너지, 재 능, 재원, 시간을 바치자.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사업을 마칠 능력을 주겠다고 약 속하셨다. 우리가 연합된 교회로서 세 천 사의 기별을 선포하고 그분의 사업을 마 치도록 하나님께서 늦은 비를 부어 주실 것이다. █

엄청난 일 우리는 경이로운 시대에 살고 있다. 교 회 안에서나 밖에서나 성경의 예언과 사 건에 조화를 이루며 사는 사람은 하나님 께서 특별한 일을 수행하고 계시다는 것 을 깨닫는다. 사람들은 진리에 굶주려 있 다. 그들은 세상이 주는 것보다 나은 것 을 갈망한다. 세상에 곧 엄청난 일이 일 어날 것이라고 느낀다. 재림의 임박성을 깨달으면 세 천사 기 별을 신속히 전하기 위해 주의를 집중하 게 된다. 그 외침은 모든 나라, 족속, 방 언, 사람들에게 전해져야 한다. “하나님 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 는 그의 심판의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하 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계 14:7).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님 앞에 겸손해 지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열렬히 간구하 고, 그분의 말씀을 찾고, 우리 자신의 개 인적 관심사를 포기하고, 하나님께서 우 리를 진리로 인도하시도록 할 때, 우리는 그분과 그리고 사람들과 더 가까워지고 이 땅에서 그분의 사업을 마칠 수 있다. 전에 없던 방식으로 기도하기를 소원 9

1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기본교리의 설명을 원하면, https://www.adventist.org/en/beliefs/church/thechurch/에서 ‘교회’ 부분을 참고할 것 2 <사도행적> 9 3 앞의 책, 17 4  Elias Brasil de Souza, ‘A Biblical Basis for Church Governance and Authority’, <Adventist World>, April 2017, 우리가 http://www.adventistworld. org/2017/04/05/a-biblical-basis-for-churchgovernance-and-authority-built-on-a-solidfoundation/. 5 <교회에 보내는 권면> 98 6  앞의 책, 98~99

테드 N. C. 윌슨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대총회장. 추 가적인 기사와 설명은 대총회장 집무실 트위터(@pastortedwilson) 또는 페이스 북(@PastorTedWilson)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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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과 묵상

D E V O T I O N A L

적으로 성장하고 예수님과 더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방법을 묻는 사람이 종종 있다. 우리 중 대부분은 해야 할 것 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알지만 신념을 지키며 살기 어려울 때가 많다. 가끔은 절망스럽고 괴롭기도 하다. 이 중요한 질문에 대해 내가 찾은 가장 명확한 대답이 성소의 기구 세 가지와 연 관이 있다. 하나씩 살펴보자.

헨슬리 무루벤

영적으로 성장하는 법

진설병을 두는 상 출 25:23~30; 37:10~16

진설병을 두는 상은 조각목으로 만들 어 순금을 덮은 작은 탁자이다. 그 위에 는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대표하는 떡 열두 덩어리가 놓였다. 제사장들은 고운 가루로 떡을 구웠고 주님 앞에 있는 그 상 위에 일주일 동안 놓아두었다. 그들은 안식일마다 떡을 치우며 그 거룩한 곳에 서 치운 떡을 먹었고 그러고 난 후 신선 한 떡을 다시 상 위에 올려놓았다. ‘진설병’은 항상 주님의 임재 속에 있을 것이었기 때문에 ‘임재의 떡’이라고도 불 렸다. 그 상과 빵은 기꺼이 인류와 교제 하려는 하나님의 의지를 보여 주는 것들 이었다. 우리는 교제의 상에서 하나님의 말씀 을 통해 그분과 대화한다. 예수께서 “사람 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 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 라”(마 4:4)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에 게는 신체의 음식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영적 성장을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 을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한다. 한 구절을 읽고 그 의미와 기별을 묵상한 뒤 우리의

성소의 기구 세 가지에서 배우는 실물교훈 삶에 적용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 구절 은 무엇을 말하고 있지?’라고 스스로 물 어본 뒤 대답을 찾아야 한다. 그 메시지 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그것이 삶에 어 떻게 적용되는지를 하나님께 말씀드리 며, 서두르지 말고 예수님과 나누는 대화 의 모든 순간을 즐겨야 한다. 그것은 의 무나 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놀라운 약속 을 개인적으로 받는 기회이다. 성경 읽기와 공부를 즐기기 위한 또 다 른 접근법은 ‘우리’라고 적힌 부분을 ‘나’ 로 바꾸어 읽는 것이다. 성경의 이야기를 우리 자신의 삶으로 보는 것이다. 하나님 께서 우리와 개별적으로 이야기하고 계 신다고 생각해 본다. 예를 들어 로마서 8 장 31절에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 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를 “그런

즉 이 일에 대하여 내가 무슨 말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나를 위하시면 누가 나를 대적하리요”로 바꾸어 말해 볼 수 있다. 그런 다음 하나님께 우리가 직면한 문 제를 모두 말씀드린다. 현재 싸우고 있는 두려움과 의심, 불확실성을 공유하고,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면 누구도 우리를 대적하지 못 할 것을 믿는다고 말하면서 마무리한다. 진설병을 놓는 상 주위에는 의자가 없 었음을 주목하라. 그저 앉아서 먹으며 ‘좋은 삶’을 누릴 수만은 없다. 해야 할 일 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봉사하며 살아 가는 존재이다.

분향단 출 30:1~10; 37:25~28

분향단은 성소와 지성소를 분리하는 I L LUS T R AT I O 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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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W EE T

P U B L ISH I N G


휘장 앞에 놓여 있었다. 분향단도 진설병 을 두는 상처럼 조각목으로 만들어서 순 금으로 쌌다. 하나님께서는 제사장들에게 매일 아 침저녁으로 제단 위에서 향을 피우라고 명하셨다. 향은 주님을 기쁘게 하는 향 기로 밤낮 계속해서 타야 했다. 그것은 귀한 향품 네 가지(소합향, 나감향, 풍자 향, 유향)를 같은 분량으로 섞어 만들었 고 거룩한 것으로 간주되었다. 하나님께 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성소 밖에서는 같은 방법으로 향을 만들지 말라고 명령 하셨다. 이 명령을 어기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어질 것이라고 경고하셨다(출 30:34~38). 향은 이스라엘 백성의 기도와 중보의 상징이며 하나님께 올라가는 향기로운 향이었다. 향처럼 하늘로 퍼져 나가는 기 도의 장면이 시편에 기록되어 있다. “나 의 기도가 주의 앞에 분향함과 같이 되 며 나의 손 드는 것이 저녁 제사같이 되 게 하소서”(시 141:2). 기도는 영적 성장의 기반이다. 다음은 활기찬 기도 생활을 위한 실제적 팁이다. 1. 특정 시간을 정한다. 일과 시작 전이 좋다. 2. 장소를 정한다. 최대한 방해받지 않 는 조용한 곳을 고른다. 3. 이 시간의 목적을 명심한다. 하나님 과 소통하는 시간이지 성경 공부나 교회 순서를 준비하는 시간이 아니다. 4. 기도할 시간을 가진다. ACTS 법

칙(Adoration 찬양, Confession 고백, Thanksgiving 감사, Supplications 탄 원)을 활용할 수도 있다. 5. 성경 또는 신앙 서적을 읽는다. 6. 하나님과 몇 시간을 보내고 싶은지 결정한다. 24시간 동안 15분이 96번 있 다. 그중 한 번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으로 시작할 수 있다. 지금 바로 시작하고 인내심을 가지라. 이따금 장애물로 계획이 방해받더라도 실망하지 말라. 하나님이 진설병 상에서 우리에게 말 씀하시고 양식을 제공하신다면, 분향단 에서는 우리가 하나님께 말씀을 올리는 것이다.

등잔대 출 25:31~36; 37:17~24

하나님께서는 정금 한 달란트를 쳐서 ‘순금 등잔대’, 말하자면 ‘촛대’를 만들라 고 명하셨다. 등잔대는 중심에 가지가 있 었고 거기서 가지가 양쪽으로 세 개씩 뻗 어 총 7개였다. 제사장은 등잔대의 불이 꺼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했다. 등잔대의 중심 가지는 예수님을 상징하 며 그 원가지에서 뻗어 나온 여섯 가지는 신자들을 상징한다. 신자들은 ‘빛의 자녀’ (엡 5:8)로 살며 그 빛의 출처는 참빛이신 예수님이다. 예수님은 우리를 “세상의 빛” 이라 부르시고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 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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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리게 하라”(마 5:14~16)라고 명하신다. 참된 영적 성장은 우리의 신앙을 다른 이들과 나누고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하 신 일에 대해 간증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웃, 직장, 학교에서 친구를 찾아 형식이 나 가식에 얽매이지 않고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어떤 분인지, 그분이 우리 삶에 무엇을 이루어 주셨는지, 일상에서 어떻 게 우리를 도와주시는지, 어떻게 우리에 게 평화를 주셨는지 말해 줄 수 있다. 방법과 이론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 가 없다. 단지 친구가 되어 다른 사람을 우리의 가장 친한 친구 예수님에게 소개 하는 것만으로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우리의 신앙, 여정 그리고 예수님이 우리 삶에 일으키신 변화에 대해 그들에게 알 려 줄 수 있다. 성소에는 이 등잔대 외에는 빛이 없었 다는 점을 눈여겨보라. 우리의 삶에서도 우리를 세상의 빛이 되도록 해 주는 하나 님의 빛 외에는 다른 빛이 없어야 한다.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고 활기찬 기도 생활을 펼쳐 가며 우리의 신앙을 다 른 이들과 즐겁게 공유한다면 우리는 영 적 성장과 함께 예수님과 개인적이고 긴 밀한 관계를 맺게 될 것이다. █

헨슬리 무루벤 모리셔스 출신으로 대총회에서 부서기로 봉사 하고 있으며 대총회 부총무로 메릴랜드주 콜롬 비아에서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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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교리

F U N D A M E N TA L

B E L I E F S

기본교리 25

이런 일이

마르코스 블랑코

일어나는 것을 러 대륙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필리핀에서 예언에 관하여 생기 넘치는 대화가 진행되고 있을 때였다. 같은 아르헨티나 친구 하나가 마지막 때에 관한 예 언에서 새로운 교황의 역할이 무엇인지 물었다. 나는 곧바로 다소 일반적인 대답을 이야기했고 다른 친구 하 나는 이렇게 말했다. “어쨌든 우리는 재림에서 매우 가까워. 우리 모두 언제 갑자기 죽을지 모르거든. 그 뒤에 우리가 눈을 뜨는 날이 재림의 날이기를 바라야겠지.” 이런 대답을 그때 처음 들어 본 것은 아니다. 비슷한 답변을 여러 번 들은 적이 있었다. 이런 논증에서 요점은 우리가 살고 있는 예언적 시간이 그다 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보다는 우리가 개인의 죽음을 준 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런 논증은 종말론의 두 가지 국면을 구별하지 못한 것이다. 오래전부터 학자들은 종말론 즉 마지막 일들에 관한 교리에 두 가지 주요 차원이 있음을 인식 했다. 개인적 차원과 우주적 차원이다. 특히 우주적 종말론과 관 계된 두 가지 국면을 살펴보면서 우주적 종말론의 타당성에 대 해 살펴보자.

개인적인 종말론 일반적으로 말해서 개인적 종말론은 신자들의 개별적인 죽음 이후의 운명을 언급한다. 예수께서는 개인의 죽음과 부활의 아 침 사이의 중간 상태를 무의식적인 잠에 비유하셨을 뿐 아니라 (요 11:11, 14) 믿는 자와 악인 모두가 부활 후에 각자의 보응을 받을 것을 강조하셨다(요 5:28~29; 마 25:46; 참고 눅 14:14). 그리고 부활 후의 마지막 운명은 이 땅에서 우리가 여전히 살 고 있는 동안 결정된다고 그리스도는 설명하셨다. 우리의 영원한 운명은 이러한 준비에 달려 있기 때문에 그분은 죽음을 준비해 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셨다. 예수님은 부자에 관한 비유를 말씀하셨다. 그 부자의 주된 관 심사는 곡식을 쌓아 두어 여생을 걱정 없이 사는 것이었다. 그러 나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 니”(눅 12:20). 예수의 말씀에 따르면 영생은 이 땅에서 내린 결정 54  Adventist World  | September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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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거든… 개인적인 종말론과 우주적인 종말론의 균형 과 우리가 매일의 삶에서 하는 우선순위에 달려 있기 때문에, 우 리는 우리 존재가 갑자기 마쳐질 때를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이 구절의 초점은 개인적인 타이밍에 있다. 우주적인 사건에 대한 역사적인 타이밍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다. 그렇지만 예수께서는 두 번째 국면 즉 우주적인 종말론을 언 급하셨다.

우주적인 종말론 우주적인 종말론에 대한 예수의 가장 잘 알려진 언급은 감람 산에서 하신 말씀이다(마 24장; 막 13장; 눅 21장). 이 묵시(黙示) 설교는 마지막 때의 징조에 대한 제자들의 질문에 응답하면서 주어졌다. 예수의 예언 설교는 당시부터 재림과 그 이후까지의 기간을 역사적으로 포괄한다. 복음서 중에서 누가복음은 계시 예언이 역사적으로 전개되 는 것을 더 많이 강조하였다. 예를 들어 예수님은 “멸망의 가증 한 것”은 군대가 예루살렘을 포위한 것에서 역사적인 성취를 이 루며(눅 21:20) 이후에 하나님 백성에게 고난의 시기인 “이방인의 때”(24절)가 이어진다고 말씀하신다. 그 이후에 누가는 그리스도 의 재림을 예고하는 우주적인 징조들을 바로 나열한다(25~28 절). 누가가 계시 예언의 역사적인 과정에 집중하는 것은 분명한 듯하다. 계시 예언이 역사적으로 전개되는 문맥 가운데, 예수께 서는 그분의 다시 오심 즉 마지막 때에 있을 실제적인, 문자적인, 역사적 사건을 준비할 필요성을 강조하셨다. 게다가 그리스도께 서는 재림의 예기치 않음을 백성들이 준비하지 않았던 홍수에 비교하셨다(마 24:37~39).


예언은 마지막 시대의 남은 자가 역사의 특정 시점에 일어날 것을 보여 준다.

아무도 재림의 날과 시간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신자들의 올 바른 태도는 “주의”하고 “깨어 있어 기도”하는 것이다(막 13:33). 그렇다고 예수님의 두 번째 나타나심이 아무 때나 일어날 수는 없다. 왜냐하면 먼저 성취되어야 할 예언들에 대해 예수님이 강 조하셨기 때문이다. “멸망의 가증한 것”(마 24:15)이 등장하고, “큰 환난”(21절)이 있고 온 세상에 복음이 전파되면 “그제야 끝” (14절)이 올 것이다. 이 계시 설교에서 그리스도의 주요 관심사는 마지막 때 사람 들이 이 절정의 사건을 준비할 수 있도록 마지막 때 예언들의 일 정을 대략 스케치하는 데 있었다. 실제로 한 사람의 죽음을 준비 하는 일과 재림을 준비하는 일은 다르다. 전자는 역사적인 시간 이나 예언적인 일정에 상관없이 어느 때든지 일어날 수 있는 반 면에 후자는 비록 예상하지는 못할지라도 어떤 역사적인 예언들 이 성취된 이후에야 일어날 것이다.

왜 우주적인 종말론이 중요한가? “우리 신자들이 언제라도 일어날 수 있는 예기치 못한 죽음을 매일 준비해야 한다면, 왜 우주적인 종말론에 대해 걱정해야 하 는가? 죽을 준비가 되어 있다면 재림 준비 또한 되어 있는 것인 데.”라고 반문할 수도 있다. 그 이유는 첫째 그리스도께서 친히 두 종류의 준비를 구별하 셨기 때문이다. 재림을 준비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하신 걸 보면 개인적 사건과 대조되는 우주적 사건에 대한 준비를 강조 하신 것이다. 이외에도 우주적인 종말론은 하나님의 마지막 시대의 남은 자인 우리의 정체성 및 사명과 긴밀하게 연결된다. 예언은 하 나님의 심판 때가 가깝다는 것과 마지막 때가 임박했다는 것을 선포하기 위해 마지막 시대의 남은 자가 역사의 특정 시점 즉 작은 뿔이 성도들을 핍박하는 일이 마친 이후(단 7~8장), 재림 직전에 일어날 것을 보여 준다. 그러므로 요 한계시록 14장의 세 천사의 기별은 마지막 때 남은 자손 의 사명을 구성한다. 이 기별의 핵심은 예수의 재림을 준비하라는 하나님의 마지막 호소이다. 다시 말해 우주적 종말론은 우리가 누

구인지, 우리가 살고 있는 때가 구원의 역사에서 어느 순간인지, 그리스도와 사탄의 대쟁투의 상황에서 우리의 사명이 무엇인지 를 말해 준다. 우리는 임박한 죽음과 임박한 재림 양쪽 모두를 준비해야 한다. 우리의 영원한 운명은 개인적 종말론뿐 아니라 우주적 종말론과도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후자를 보지 못한 다면 우리는 정체성과 사명도 잃어버릴 것이다. █

마르코스 블랑코 남미 스페인어 출판사(ACES) 편집국장이며 가족과 함께 아르헨티나 부 에노스아이레스에서 살고 있다. 조직신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그리스도의

재림

그리스도의 재림 은 교회의 복스러운 소망이며, 위대한 복

음의 결정이다. 구주의 오심은 실제적이며, 직접적이요, 가시적(可視的)이며, 세계적이다. 그분이 오실 때, 죽었던 의 인들은 부활하여 살아 있는 의인들과 함께 영광스럽게 변화되 어 하늘로 승천할 것이다. 그러나 불의한 자들은 죽을 것이다. 세 상의 현실적 상태와 함께 거의 모든 예언의 성취는 그리스도의 오 심이 가까움을 알려 준다. 재림의 시간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므 로 우리는 언제나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는 권면을 받고 있다(마 24 장; 막 13장; 눅 21장; 요 14:1~3; 행 1:9~11; 고전 15:51~54; 살전 4:13~18; 5:1~6; 살후 1:7~10; 2:8; 딤후 3:1~5; 딛 2:13; 히 9:28; 계 1:7; 14:14~20; 19:11~21). *기본교리 중 2015년 대총회에서 수정된 부분은 <교회지남> 편집실에서 자체 번역한 것 이며 한국어로는 아직 공식적으로 번역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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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교인 유산

A DV E N T I S T H E R I TAG E

림교회는 왈덴스인들에게 특별히 동질감을 느낀다. 왈 덴스인들은 종교 박해 시대 에 무자비한 대가를 치르면서도 성경의 진리를 간직하고 전했다. 재림교회가 그들 에게 동료애를 느끼는 다른 이유가 있다. 그것은 “암흑과 배도의 시대에 왈덴스인 들이 있었는데…그들은 참된 안식일을 지 켰다.” 1고 엘렌 화잇이 진술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북부 알프스의 산기슭에 있 는 그들의 주요 거점인 토레 펠리체에 들 르면 재림교인들은 종종 왈덴스인들이 안 식일을 준수했는지 묻는다. 그리고 초기 왈덴스인들이 줄곧 일요일을 지켰으며 안 식일에 예배했다는 증거가 없다는 말을 듣고는 실망한다. 그런데 최근에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다.

P. 제라드 담스틱

왈덴스인들은 안식일 준수자였는가?

왈덴스인은 누구인가?

왈덴스인의 안식일 준수

초기 왈덴스인들은 중세 시대에 특히 스페인, 프랑스 그리고 이탈리아의 알프 스 산간 지역에 살았던 유럽 개혁 운동에 가담한 이들이다. 그들은 여러 역사가를 통해 종교개혁의 선두 주자로 인정받고 있으며2 성경의 가르침을 유일한 신앙 기 준으로 엄격히 고수했다. 로마 가톨릭의 가르침과 예식에 성경보 다 전통에 기초한 것이 많다는 것을 발견 하고 그들은 그 교리들과 의식들을 거절 했고 신자들에게 신약 시대의 단순한 생 활양식 그리고 예수님과 사도들의 가르침 으로 돌아가자고 호소했다. 로마 교회는 왈덴스인들의 가르침을 제 3차 라테란 공의회(1179)에서 조사했고 그들을 이단으로 규정했다.3 이어지는 종 교회의들에서 그들은 재차 이단으로 단 죄받았고 심한 박해를 피해 더 안전한 지 역으로 도망했다. 그 결과 그들의 가르침 은 유럽의 먼 지역에까지 전파되었다. 왈 덴스인들은 다른 개혁 집단처럼 사라지거 나 다른 운동에 흡수되지 않았고 오늘날 까지 자신들의 존재를 이어 오고 있다.

재림교회는 특히 이 운동에 깊은 관심 을 보였다. 개신교회에서는 그들을 초대 교회와 종교개혁을 이어 주는 연결고리 로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재림교인 들에게 특별한 관심거리는 앞서 언급했 듯이 그들이 제칠일 안식일을 지켰느냐는 것이다. 재림교인들은 <각 시대의 대쟁투> 에 소개된 엘렌 화잇의 진술에 기초하여 왈덴스인 일부가 안식일을 지켰지만 그 수가 많지는 않을 수 있다고 믿었다. 이에 대해 왈덴스인들과 심지어 재림교 인 중 일부도 엘렌 화잇이 역사가는 아니 었다고 말한다. 왈덴스인들이 안식일을 준수했다는 일차 자료가 없기 때문에 오 늘날 학문 수준에 맞게 <각 시대의 대쟁 투>를 개정 출간해야 한다고 지나친 주장 을 하는 재림교회 역사학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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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 준수 증거를 찾아서 필자는 지난 수년간 왈덴스인 중에서 안식일을 준수했다는 증거를 찾기 위해 대학원생들의 도움을 받아 유럽의 도서 관들에서 오래된 자료들을 수집하며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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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 왔다. 이런 연구가 어려웠던 이유는 왈덴스인에 관한 관련 문서들이 수 세기 의 박해를 지나며 파기되거나 소각되었기 때문이다4.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유일한 증거는 그들을 일종의 이단 운동으로 묘 사한 종교재판관들의 입을 통해 나온 것 들뿐이었다. 13세기 전반기 왈덴스인들이 안식일을 준수했다는 중요한 증거 하나가 5권짜리 수집 문서에서 발견됐다. 그것은 도미니 카 수도회의 종교재판관이던 북부 이탈 리아 크레모나의 모네타 신부가 1241~44 년쯤에 카타르파와 왈덴스인들을 공격하 기 위해 작성한 것이다. 거기서 왈덴스인과 카타르파는 가톨릭 교회가 안식일 계명을 범한다고 비판했고 모네타는 그에 대해 열정적으로 자신을 변호했다. 그 책에서 ‘De Sabbato, et De Die Dominico’라는 장을 보면 그는 출애 굽기 20장 8절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 히 지키라”는 말씀에서 제칠일 안식일의 중요성을 논한 후에 주일의 첫째 날을 의 미하는 용어로서 주의 날의 가치와 대조 하고 있다.5


왼쪽: 프라델토르노에 있는 바르베스(왈덴스인 순회설교자) 양성 학교 아래: 앙그로냐에 있는 동굴 입구. 왈덴스인들 이 종교 박해를 피하기 위해 사용한 곳이다.

하게도 이후 재림교인들이 오랫동안 잊힌 안식일 진리를 왈덴스인에게 전했을 때 왈덴스인들은 안식일 준수를 반대하는 모네타의 논증을 활용하여 재림교인들에 게 대응했다.

적지 않았던 제칠일 안식일 준수자들

왈덴스인들에 대한 안식일 반대 주 장들 모네타 신부는 안식일이 유대인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그것이 창조와 출 애굽의 기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유대 교의 안식일은 “그리스도인의 영적인 안 식에 대한 표징과 비유이다. …유대인이 안식일을 준수했듯이 우리도 주의 날을 준수해야 하는 것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고 설명했다. 그는 계속해서 갈라디아서 4장 10~11 절을 언급하면서 “그런 날들을 지키는 것 은 죄”라고 진술했다. 또 할례가 “아무 유 익이 없으리라”(갈 5:2)는 말씀을 지적하 면서 안식일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그는 결론으로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 기나 초하루나 안식일을 이유로 누구든 지 너희를 비판하지 못하게 하라”는 골로 새서 2장 16절을 언급했다.6 모네타 신부의 보고서는 13세기 동안 꽤 큰 무리의 카타르파와 왈덴스인들이 북부 이탈리아와 프랑스 남부에서 일요일 이 아닌 문자 그대로의 제칠일 안식일을 준수하고 있었음을 보여 준다. 아이러니

안식일을 준수하는 왈덴스인 들은 교황의 박해 기간 동안 보 헤미아와 모라비아 지역으로 도 피했고 그 지역에 광범위하게 흩 어졌다. 15세기에 출판된 문서 <History of the Sects(분파들의 역사)>에서 교회 역사가 요한 될 링거는 보헤미아의 왈덴스인들 이 “주의 날 외에 동정녀 마리아 와 사도들의 축일을 경축하지 않는다. 적 지 않은 무리가 유대인들처럼 제칠일 안 식일을 준수한다.”7고 보고했다. 이와 같은 1차 사료(史料)의 증거들은 13~15세기에 왈덴스인들 상당수가 제칠 일 안식일을 준수했음을 분명히 보여 줄 뿐 아니라 초기 왈덴스인 중에 안식일 준 수자가 있었다는 <각 시대의 대쟁투>의 진술이 타당함을 입증한다. 그렇다면 북부 이탈리아의 왈덴스인들 이 제칠일 안식일 준수를 포기하게 된 배 경은 무엇일까? 답을 찾기 위해 우리는 종교개혁 시기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1532년 앙그로냐 골짜기에서 열린 왈덴스 인들과 프랑스 종교개혁 대표자들의 한 회합에서 대다수의 왈덴스인은 프랑스 종교개혁에 동참하기로 투표를 통해 결정 했던 것이다. 결국 그들은 프라델토르노에 있는 바 르베스대학에서 자신들의 순회설교자 양 성을 멈추고 그 대신 목회 후보자들을 장 칼뱅과 그의 동료들에게 교육받도록 스위 스 제네바로 보냈다. 칼뱅은 종교재판관 들이 왈덴스인들에 대해 반박하는 데 사 용했던 성경절들에 대한 자신의 동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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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해에 기초해 안식일이 갖는 영적 중요성 은 여전하나 문자적 제칠일 안식일 준수 는 의식과 그림자라고 믿었다. 8 칼뱅의 수 하에서 교육받은 새로운 목사 세대는 더 이상 제칠일 안식일에 대해 가르치지 않 았고 일요일을 예배일로 가르쳤다. 안식일 준수 왈덴스인에 관한 이와 같 은 의미심장한 발견을 실마리로 삼아 12 세기 이전의 자료들을 심도 있게 조사한 다면 이탈리아와 프랑스 지역에서 초기 개신교도들이 안식일을 준수했다는 증거 를 더 많이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1 엘렌 G. 화잇, <각 시대의 대쟁투> 65 2 참고 Earle E. Cairns, <Christianity Through the Centuries : A History of the Christian Church>, 3rd ed.(Grand Rapids : Zondervan, 1996), 221 3 http://www.newadvent.org/cathen/09017b.htm (accessed Jan. 23, 2017); http://www.catholic.org/ encyclopedia/view.php?id=6882 (accessed Jan. 23, 2017) 4 참고 James Hastings, <Encyclopaedia of Religion and Ethics>(Edinburgh : T. & T. Clark, 1954), Vol. XII, p. 665 5 Moneta and Tommaso Agostino Ricchini, <Venerabilis Patris Monetæ Cremonensis ordinisprædicatorum S. P. Dominico Æqualis adversus Catharos et Valdenses libri quinque: Quos ex manuscriptis codd. Vaticano, Bononiensi, ac Neapolitano>(Rome: 1743; reprinted, Ridgewood, N.J.: 1964), 475~477 6 Moneta and Ricchini, 476~477 7 Johann Döllinger, <Beiträge zur Sektengeschichte des Mittelalters>(Munich : Beck, 1890), Vol. II, 662 8 John Calvin, <Institutes of the Christian Religion>(1536), trans. Ford L. Battles (Grand Rapids : Eerdmans, 1995), 23

P. 제라드 담스틱 앤드루스대학교 신학대학원 교회사 교수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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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과 미디어

새뮤얼 네베스

약 예수님이 하나님 나라를 비유로 설명하기 위해 유명 한 이야기들을 활용하셨다 면? 그것도 신학적 문제가 있는 이야기들 을? 실제로 예수님은 그렇게 하셨다. 똑 같은 하나님 나라를 소개하는 사명을 지 닌 21세기의 우리도 1세기에 예수님이 사 용하신 방법에서 배울 점이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당시 예수님의 제자들과 유대인들은 ‘부자는 반드시 하늘에 가고 가난한 사 람은 못 간다’고 믿었다. 예수님은 설교에 서 그들의 오해를 바로잡으려고 애쓰셨 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깨닫지 못했다(마 19:23~26). 그래서 그분은 잘 알려진 이 야기를 인용해 결말을 바꾸셨고, 청중은 강한 인상을 받았다. 이것이 바로 부자와 가난한 나사로의 비유이다(눅 16:19~31). 성경에서는 죽은 사람은 잠자고 있는 것이며 대화할 수 없다고 가르친다(겔 9:5~6; 시 115:17~18; 6:5). 또 ‘지옥’은 영 원히 불타는 형벌을 받는 곳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백성을 가르 치기 위해 오류가 담겨 있는 유명한 이야 기를 사용하셨다. 청중들이 알고 있는 이 야기였기 때문이다. 이런 이야기를 사용 하여 하나님 나라에 대해 설명하심으로 그들의 마음에 진리를 깊이 각인시키신 것이다. 재물과 구원의 상관관계에 대한 고정관념이 바뀔 수밖에 없도록 말이다. 오늘날에는 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에 익숙해진 이야기가 많다. 영화 ‘타이타닉’ 이나 유명한 TV 드라마 시청자는 수십억 에 이른다. 예수님의 모본을 따라서 하나 님 나라에 관한 비유에 이런 유명한 이야 기들을 활용해 보면 어떨까? 가령 1997 년 영화로 만들어진 타이타닉의 이야기를 하늘 왕국에 관한 비유로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자신이 사랑했던 여자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한 남자의 이야기에 기 초하여 이렇게 말할 수 있지 않을까?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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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미디어를 배척하셨을까, 수용하셨을까?

군가 당신을 너무나 사랑하여 기꺼이 자 기 목숨을 내어 주어 당신이 구조받고 살 았다고 생각해 보세요. 하나님은 예수님 을 통해 당신에게 그 일을 하신 것입니다.” 또 친구 사이의 끈끈한 우정을 주제로 한 TV 프로그램이나 영화도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과 관련해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질 수 있다. “당신의 모습 그대로를 받아 들이고 사랑하여 당신이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넉넉히 도울 수 있는 사람들이 있 다면 어떨까요? 우리 교회가 바로 그렇답 니다. 우리는 예수님처럼 되려고 합니다.” 이어지는 기사들에서 알 수 있듯이, 우 리에게는 지역사회뿐 아니라 모든 “민족 과 종족과 방언과 백성”(계 14:6)에게 이 러한 이야기들을 전하도록 도움을 주는 인터넷, 영화, 사진, 팟캐스트와 같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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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 미디어 수단이 있다. 하나님 나라의 비유를 효과적으로 전 하기 위해 잘 알려져 있는 이야기들을 독 창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는 혁명처럼 심지어 모순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새로운 것은 아니다. 수 세기 동안 복음 전도자들은 아는 것에서 시작하여 몰랐 던 것을 깨우쳐 주며 사람들을 예수님에 게 이끌었다. 익숙한 이야기로 시작하여 그들이 이해하지 못했던 진리까지 도달하 게 했다. 세상을 따라 변하지는 말자. 그러나 세 상 사람들에게 익숙하고 흥미 있는 이야 기를 활용하여 하나님 나라의 진리를 선 포하자. █

새뮤얼 네베스 대총회 홍보부 부부장이다.


CO U R T E S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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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안딜레 마수쿠

우리는 모두 영광을 추구한 다. 문제는 누구의 영광을 추구 하느냐이다. 사업가에서 방송인으로 전향 하면서 솔직히 나는 미디어 계통에서 성 공적인 경력을 쌓는 것에 대한 자기만족 을 즐겼다. 그러나 기도하는 마음으로 성 찰하는 가운데 이것은 1990년대 초반 아 시아에서 3년 동안 힘든 시기를 보낸 내 가 어린 시절 말더듬 증세를 갖게 된 것을 보상받기 위한 갈망의 결과임을 깨닫게 되었다. 나는 놀이터에서 내게 인종 차별 적인 행동과 말을 아무 거리낌 없이 하는 아이들 틈에서 ‘멀쩡하다고 느끼기’ 위해 무던히도 애를 썼다. 그런 경험 때문에 나는 아프리카인이 아닌 사람들이 아프리카 대륙을 정확히 이해할 능력이나 의지가 있을지 오랫동안 회의감에 빠졌다. 그들이 우리의 가치관과 신념을 늘 바르게 설명하거나 세계무대에 서 아프리카의 유익을 촉진하는 것은 아 니다. 그로 인해 ‘정의’에 관한 강박관념이

사업가에서 방송인으로 변한 마수쿠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미디어를 활용하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고 말한다.

더욱 커졌는데 지금은 하나님께서 그것을 억눌러 주시도록 완전히 맡겼다. 내가 제 작한 방송을 사람들이 선택하여 보거나 들을 때마다 내 작업을 통해 빛나는 분은 예수님이시라는 걸 나는 인정한다. 하나님은 내가 원하는 자신의 모습과 그분이 내게 원하시는 인간상을 거룩하 게 하나로 결합하고 싶어 하시는데 그분 의 바람에 내가 늘 마음을 연 것은 아니 다. 나의 결점을 가리기 위해서 그리고 단 지 명성과 부를 통해 인정받으려는 미디 어 제작자가 되기 위해서 수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보냈음을 나는 어렵사리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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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해 이미 이루어 놓으신 구원이라는 더 위대한 일 을 나는 어느새 개인적인 야심으로 바꾸 어 놓았다. 이제는 테크 팟캐스트이든 TV 쇼이든 소셜미디어의 포스트이든 내가 제작한 ‘콘텐츠’를 누군가 사용할 때마다 ‘솔리 데 오 글로리아’,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이라 는 느낌을 얻게 되길 바란다. █

안딜레 마수쿠 짐바브웨 출신 사업가인 안딜레 마수쿠는 현재 남아프리카공화 국 요하네스버그에서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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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그레이브는 과거와 미래 사이에 얼어 붙은 난민들의 현실을 사진으로 담아내고 있다.

타냐 머스그레이브

사진으로 이야기를 전하다 “이튿날 그는 나머지 이야기를 계속했다. 자살을 시도했던 이야기 그리고 살해당한 2살짜리 아들 이야기. 나는 온몸이 마비되는 듯했다.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나 자신이 바보 같았 다. 마치 시무룩한 표정으로 쇼핑몰에 죽치고 있는 십 대 커플처럼 우리는 팔 짱을 끼고 말없이 벽에 기대어 서 있었다. 그 침묵 속을 현실의 무게가 짓누르고 있었다. 다른 사람 눈에는 우리가 그저 시간을 때우고 있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우리는 간간이 눈물을 훔치고 있었다.” - 그리스에서 난민들과 함께 일하면서 기록한 여행 일기의 일부 그리스의 오이노파이타 난민 캠프에 가 게 된 것은 배우겠다는 의지 때문이다. 나 자신을 정치적인 사람이라고 여기지는 않 는다. 왜냐하면 나는 분열을 혐오하기 때 문이다. 그리고 언쟁을 벌여야 할 만큼 대 대적인 주제 따위를 모르기 때문이다. 내 가 발견한 것은 한 가지다. 현재의 ‘부끄러 운 문화’ 속에는 너무 정치적인 사람이든 그렇지 못한 사람이든 기꺼이 함께하려 는 중간 지대가 있다는 것이다. 바로 개인 의 이야기다. 선진국의 사진작가가 되는 데 한 가지 문제점이 있다. 선진국 사람들이 바라보 60  Adventist World  | September 2017

는 것과 현실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일이 다. 지나치게 행복하면 사람들은 도움이 필요 없다고 여긴다. 너무 불쌍하면 빈곤 훔쳐보기로 문제를 호도한다. 유혈사태가 안 보이면 내면에서 일어나는 엄청난 파 괴에 대해서는 잊어버린다. 예전에는 이러한 것들이 나에게 개인적 으로 영향을 끼치지 않았기 때문에, 성장 하면서 그것들을 아는 게 절박하지 않았 다(나쁜 것은 아니다. 그냥 현실이다.). 그 들을 코앞에서 대면한 뒤부터는 그 인간 다움을 부인할 수 없었다. 그들은 나와 같 았다. 내 이모 셜리, 내 형제, 어린 시절 테 18

네시의 단짝친구와 같았다. 이제 나는 개 인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다. 감정 이입이 되고 이제 해결을 찾는다. 예수님이 비유를 사용하셨다는 것은 이상할 게 없다. 급진적인 정치와 짜증나 는 인종 갈등 속에서 그분은 이야기를 사 용하셔서 문제의 핵심을 짚었고 삶과 사 랑에 관한 실제적인 기초를 제시하셨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보는 관점은 딱딱한 뼈와 같아서 쉽사리 깨지거나 고정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보통 사람 이 되기를 바라지 않으신다. 모든 일을 잘 해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사랑이 먼저다. 결국 사랑이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것 이다. █

타냐 머스그레이브 전문 사진가. ‘액면 뒤에 숨은 이야기 를 찾아내는 것’이 좋다. 현재 사진을 이용해 그리스 난민의 이야기를 전하 고 있다.


영화로

ROSS

크리스티나 페니

PAT T ER SO N

이야기를 전하다 목회실에서 무릎을 꿇고 새 로운 사역의 첫발을 내디뎠다. 그것은 특별 기도회도, 성경 공부도 아닌 영화 촬영이다. 사무실을 거실 느낌이 나도 록 꾸몄다. 리가 성경 앞에 무릎을 꿇고 우상숭배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온 놀라 운 간증을 재현했다. 나는 무릎을 꿇고 카메라를 조정했다. 미국 메릴랜드주 터코마파크에 있는 슬리 고 재림교회에서 내 전문 기술로 재능기 부 할 수 있다니, 너무 가슴이 떨렸다. ‘나의 이야기’ 프로젝트는 슬리고 교회 청년 목사인 조지프 카바즈 목사가 자신 의 비전을 이야기하며 시작되었다. 그가 좋은 영화 제작의 필요성을 알고 있다는 사실에 나는 적잖이 놀랐다. 그러기 위해 서는 투자도 필요했다. “우리 교회의 창의적인 사람들이 본인 들도 교회를 위해 일할 수 있다는 걸 깨 달아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어요. 유튜브 에는 훌륭하게 촬영된 작품이 많아요. 우 리 교회에서도 매우 의미 있는 이야기들 을 그렇게 훌륭하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요?”라고 카바즈가 말한다. 리 에스코바는 처음에는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이 너무 어색했다고 말했다. 너무 부끄러웠고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믿어 주지 않을 것 같았 다고 했다. “그런데 막상 영상을 보니 진솔하고 실제인 것 지역 교회 청년 미디어 사역 지도자인 크리스티나 페니 처럼 느껴졌어요.” 예배 시 가 그리스도 안에서 용서받고 공동체 일원이 된 마르쿠 간에 영화가 상영된 후 그 스 로빈슨을 인터뷰하고 있다. 가 말했다. “하나님이 자기 를 찾는 사람을 저버리지 않 는다는 사실을 다른 사람들도 깨닫게 되 “사회에서건 교회에서건 메시지는 이목 었다는 것이 참 기뻤어요!” 을 끌어야 해요.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자칭 이야기꾼이 아니라고 하는 사람 들에게도 이야깃거리는 많아요. 제작, 음 하는 삶이 그리스도 없는 삶보다 훨씬 낫 악, 편집의 과정을 거치면 청취자들은 같 다고 납득시키고 있는 것이지요. 중요한 건 은 이야기에 더 오랫동안 집중할 수 있지 질이에요.”라고 카스틸로 목사가 말한다. 단순한 카메라 작업, 밝은 조명, 훌륭한 요.”라고 슬리고 교회 미디어 선교 담당인 인터뷰만 있으면 누구나 시작할 수 있다고 리처드 카스틸로 목사가 말했다. “사람들이 소셜 미디어에서 완벽하게 그는 덧붙인다. 우리 프로젝트도 몇 가지 ‘편집된’ 자신을 전시하는 세상이 되었어 장비로 시작한 것이지만 지역 합회에서 우 요. 젊은 사람들은 겉모습에 속지 않고 리의 영화를 상영한 뒤 한창 탄력을 받고 진짜를 갈망하지요. 우리가 제작한 영상 있는 우리 사업에 후원이 들어왔다. █ 은 삶 가운데 활동하시는 하나님의 능력 을 소개하고 싶은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라고 카바즈 목사는 말한다. 영상 ‘나의 이야기’는 온라인에 게시됐 지만 내가 다니는 교회에서도 그 효과를 경험했다. 청년들이 영상에 출연한 이들 과 관계를 맺고 하나님과도 동행하게 된 것이다. 19

크리스티나 페니 <애드벤티스트 리뷰> 사역의 비디오 제작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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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생활’에서 소개하는 하나님 파비아나 베르토티

처음에 누군가 내게 비디오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 려 보라고 했을 때, 그게 무슨 뜻인지 잘 몰랐었다. 5년 전만 해도 유튜브는 가상의 영상 일기를 올리 는 곳에 불과했다. 누구라도 할 수 있었 다. 재미있는 고양이 얼굴 표정과 아이들 의 농담이 가득한 구성은 우리가 비디오 를 시청하던 방식을 손질한 것이다. 이후 형태가 급격히 바뀌었다. 유튜브 덕분에 사람들은 아마추어의 실수에 더욱 관대해졌고 전문적인 구성 이나 훌륭한 음향과 화질을 기대하지 않 게 되었다. 왜 그럴까? 유튜브는 유명인 사가 아닌 일반 사람들이 좌우하는 공간 이기 때문이다. 적어도 처음에는 그랬다. 유튜브가 시작되고 10년 이상이 지난 오 늘날 유튜브에는 유명인사가 넘쳐난다. 내 유튜브는 브라질에서 첫 번째 기독교 유튜브 채널 중 하나였다. 그때만 해도 사 람들은 편안하고 재미있다고 여기는 플랫 폼을 통해 진지하고 종교적인 문제를 나 누려 하지 않았지만 나는 독자에게 어필 할 수 있는 방식을 찾아 유튜브로 복음을 전하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교회에서 흔히 나누는 주제가 아니라 성, 생활방식 문제, 현재의 위기 등 젊은 층의 관심사에 대해 토론하기 시 작했다. 물론 그 길잡이는 성경이었다. 성 62  Adventist World  | September 2017

파비아나 베르토티는 성경을 토대로 관심사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면서 젊은 유튜브 시청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그녀의 유튜브 신앙 채 널 팔로워는 40만 명이 넘는다.

경에 이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이 있다는 점,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좋은 일이 며 그리스도를 따르기 위해 ‘까다로운 사 람’이 될 필요가 없다는 점을 보여 주고 싶 었다. 다행히 그것이 통했다. 현재 내 채널 구독자는 약 42만 7,000 명이다. 생방송으로 기도주일을 진행하기 도 한다. 마지막 프로그램에서는 팔로워 3만 명이 생겼다. 나는 구독자들과 성경 을 공부하고 목사인 남편은 신학적인 질 문에 대답해 준다. 사람들이 ‘실생활’에서 처럼 다른 이들과 이야기를 주고받고 싶 어 한다는 것을 나는 알게 되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언어로 말하는’ 사람과 연결되

고 싶어 하며 화면에서 ‘완벽하게’ 보일 필 요도 없다. 그들은 내 카메라의 품질보다 는 내 삶의 간증에 더욱 관심을 갖는다. 또 내 비디오 영상을 보면서 다른 소셜 네 트워크에서도 날 따르고 있다. 내가 사는 방식을 좋아하는 그들은 내 말에 귀를 기 울인다.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매일의 생 활에서 진정으로 예수님을 소개하는 방 법이 아닐까? █

파비아나 베르토티 브라질 출신 저널리스트, 작가이다. 목사인 남편 호드리구 그리고 두 달 된 아들 태오도루와 함께 이탈리아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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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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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렌 화잇과의 대화 오늘날 엘렌 화잇을 인터뷰한다면 그는 미디어 사용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할까?

화잇 여사께서는 오늘날의 기술에 깜짝 놀라실 것입니다.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빠르고 훌륭하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지금도 그 백성을 인도하시며 끝까 지 그들과 함께하실 것을 깨달을 때 저는 용기가 생기고 행복 합니다.” 1

“사람들이 회심하면 예수님이 참으로 소중한 친구라고 알 려 주고 싶은 갈망이 마음에 싹트지요. 구원하고 거룩하게 하는 진리는 마음에 가둬 둘 수가 없답니다.” 5 “하나님은 우 리 사업에 신선함과 능력이 넘치게 하라고 요구하십니다. 오 직 성령의 도우심을 통해서만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6 다른 형태의 미디어는 어떻습니까? 그것들도 사용해야 하 나요?

예수님이 이 땅에 계실 때 다른 방법을 사용하셨습니까? “예수께서는 각 사람의 마음속에 들어가실 통로를 찾고 계 셨습니다. 그분은 여러 가지 예증을 사용하여 진리의 다른 국 면들을 제시하셨을 뿐 아니라 다양한 사람에게 호소하셨지 요. 그들은 자신의 일상을 배경으로 삼은 비유에 흥미를 기 울였습니다.” 2 화잇 여사께서는 당시에 어떤 미디어를 사용하였나요? “[복음전도자 E. E. 프랑케는] 진리를 흥미 있게 가르치기 위해 많이 고심했어요. [그가] 만든 도표들은 복음 전도에 안 성맞춤이었지요. 이러한 도표들은 사람들에게 실물교훈이 됩니다. 그는 이러한 인상적인 도해(圖解)들을 만들어 내는 일에 열정을 기울여 왔답니다. 또 이러한 도해들을 사용하여 진리를 입증하면 효과가 분명하지요. 주님께서는 마음에 깊 은 감동을 주기 위해 이런 것을 사용하십니다.” 3 “[W. W. 심슨] 형제는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에 있는 예언 들을 다루고 있어요. 그는 두 책에 나오는 짐승들을 크게 만 들었지요. 이 짐승들은 풀을 먹인 딱딱한 종이를 사용하여 독창적인 기법으로 만들었어요. 적당한 순간에 회중 앞에 짐 승들을 보여 줍니다. 이렇게 하여 그는 진리를 설교하는 도중 에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모으지요.” 4 복음을 전하는 데 첨단 기술을 사용해야만 하나요?

“주님의 포도원에서 일하는 일꾼마다 방법을 연구하고 계 획하고 고안하여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다가가야 합니다. 평 범한 것에 머물지 말고 비범한 것을 구현해 내야 합니다. 관심 을 끌고 사력을 다해야 합니다. 상상하지도 못한 고통과 환란 의 때가 눈앞에 이르렀습니다.” 7 “하나님을 위해 일하는 사역자들은 기지와 재능을 발휘하 여 원근 각지에 빛을 전하는 방법들을 창안해 내야 합니다. …시간을 잃고 있어요. 황금 같은 기회들을 썩히고 있습니다. 분명하고 영적인 안목이 없고 원수보다 먼저 들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혜롭게 방법을 계획하거나 고안하지 않기 때문 이지요.” 8 “하나님은 자기 기별꾼들을 지도하셔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그들의 판단에 확신을 줄 수 있는 새로운 방법 을 채택하게 하십니다.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효과적인 예증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기술과 지혜를 주실 것 입니다.” 9 █ 1 <교회에 보내는 권면> 357

7 <복음전도> 122~123

2 <실물교훈> 21

8 앞의 책, 206

3 <복음전도> 203

9 Ellen G. White, in <The Gospel

4 앞의 책, 204

Herald>, Dec. 1, 1901

5 <교회증언 4권> 318~319 6 <목사와 복음교역자에게 보내는 증언> 313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에서는 엘렌 G. 화잇(1827~1915)이 70여 년간 공적 사역에 종사하면 서 성경이 말하는 예언의 은사를 사용했다고 믿는다. 본 기사는 <교회증언 6권> 363~365쪽에서 발췌했다.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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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교인 생활

A D V E N T I S T

L I F E

새롭고 특별한 기술 앙드레 브링크

‘새로운 것’을 사용한다는 것은 옛날부터 하던 일

림교회에서 시각 기술은 중요한 역할을 해 왔고 지 금은 더욱 그러하다. 조직된 교회 이전의 윌리엄 밀 러와 기타 선각자들은 차트와 도표를 사용하여 다 니엘과 요한계시록의 복잡한 진리를 명쾌하게 풀어냈다. 그러나 그것들은 한계가 있었다. 결국 목판, 간단한 그림, 그 뒤에는 좀 더 완성도 높은 삽화들이 재림교회 사업과 출판물에 재정이 허 락하는 한도 내에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1 후에 화잇 부부는 복 음을 전하는 데 최신 출판 기술을 활용했다. 오늘날 시대에 맞는 디자인, 총천연색 삽화, 사진, 동영상의 활 용은 재림교회의 사명을 받드는 데 불필요한 지출이 아니라 필 수 요소로 간주되고 있다. 재림교회 창립자들이 오늘날 살아 있다면 그들은 가장 발달 한 의사소통을 위한 과학 기술들을 활용하지 않았을까? 가상현실(VR) 기술은 소비자가 실제 세계에 들어와 있는 것과 같은 360도 환경을 구현해 내는 첨단 과학기술이다.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사용할 수도 있는 VR 헤드셋은 사용자의 눈앞에 스크 린을 설치한 듯 머리에 장착하는 특수 안경이다. 이 기기를 착용 하면 ‘그림 속에’ 들어가 가상 세계의 ‘사방을 둘러볼 수 있고’ 심 지어 소통도 할 수 있다. <애드벤티스트 리뷰> 사역에서는 애플 TV, 로쿠(Roku), 삼성 스마트 TV, 구글 크롬, 아마존 파이어 TV에서 볼 수 있는 수백 편의 동영상과 더불어 온디맨드 동영상 플랫폼인 ARtv를 개발 했다. iOS, 안드로이드, 웹사이트, artvnow.com 전용 ARtv 앱 도 있다. ARtv는 여러 편의 VR 360 영상을 제작했고 대부분 자연의 풍 경과 동물들을 담고 있다. ARtv는 물 개발 사업에 관한 최초의 단편 VR 영상물을 제작하기 위해 수개월 전 아드라 짐바브웨와 협약을 맺었다. 미래의 기부자들은 헤드셋을 사용하면 마치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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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접 방문한 것처럼 프로젝트 현장을 둘러볼 수 있다. 완전 몰입의 경험이 시청자들의 인식에 가져올 차이를 생각해 보라. 엘렌 화잇은 이렇게 진술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업 방식 을 통해 여러 가지 귀중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주님께서는 단 한 가지 방법만 추구하시지 않았다. 그분은 다양한 방법으로 대 중의 관심을 끌었고 그런 다음 복음의 진리를 선포하셨다.” 2 <애드벤티스트 리뷰> 사역에서는 ‘새로운 방법들을 시도’하고 ‘대중의 관심을 끌어모으라’는 도전에 부응하기 위해 4K 비디오 (초고화질), VR, 증강 현실 등 최신 기술을 모두 활용하고 있다. 나는 최근 영국 런던에 있는 ‘애드벤티스트 월드 라디오’에서 전 세계 방송 배급을 책임지고 있는 대럴 군가두와 인터뷰를 하 게 되었다. 대럴은 재림교회 내에서 가상현실(VR) 매체의 열정적 선구자로 알려져 있다.

대럴, 언제 어디서 가상에 대한 관심이 시작되었나요? 저는 1995년 앤드루스대학교에서 컴퓨터과학을 공부하던 중 졸업반 때 프로젝트 하나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가상현실 헤드셋 과 이미지를 조합하는 알고리즘을 연구하는 교수님 한 분과 프 로젝트를 함께하게 됐죠. 당시 이미지 해상도는 아주 낮았어요. 그리고 우리에게 있는 컴퓨터로는 수학 계산이 너무 버거웠죠. 그때 갖게 된 관심이 2014년 유럽 난민 위기 프로젝트를 돕는 데 관여하게 될 때까지 제 마음 한 구석에 남아 있었어요. 당시 시장에는 편당 1만 달러를 넘지 않는 선에서 현장의 다양한 상 황을 360도로 잡아낼 장비가 전무했어요. 그래서 제 아들의 장 난감 상자에 있는 나무 블럭 몇 개에다 고프로(GoPro, 소형 카 메라)를 고무줄과 접착제로 붙여서 다섯 가지 각도로 장면을 겨 우 잡아낼 수 있었지요. 어설프게 동영상 동기화와 편집을 하다가 1995년에 제가 만든


“주님의 포도원에서 일하는 일꾼마다 방법을 연구하고 계획하고 고안 하여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다가가야 한다. 평범한 것에 머물지 말고 비범한 것을 구현해 내야 한다. 관심을 끌고 사력을 다해야 한다. 상상 하지도 못한 고통과 환란의 때가 눈앞에 이르렀다.” 엘렌 G. 화잇 <복음전도> 122~123

약자에게 도움을: 대럴 군가두가 2014 유럽 난민 위기 프로젝트에서 난민과 즐 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알고리즘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는 걸 곧 깨달았죠. 2014년 말까 지 시간을 들여 MIT 미디어 실험실에 문의하면서 오늘날 눈부 시게 향상된 컴퓨터 기술을 이용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새로 제 작했어요. 그때 만든 알고리즘이 2016년 초 고프로에 팔려 오토파노 비 디오 프로(AutoPano Video Pro) 소프트웨어의 핵심 엔진 중 일 부가 되었어요.

라디오 사역인 재림교회 세계 라디오(AWR)에서 가상 현실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게 되었나요? 2015 년 대총회 기간 전시회에서 어떤 도움을 받았나요?

CO U R T E S Y

O F

DA RY L

GU N G A DO O

학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고 늘 믿어 왔어요. 영성에 관심이 없 는 사람도 (과학 기술로 접근한다면) 호기심 때문에 관심을 갖게 될 것입니다. 교회는 수년이 지나도록 시류에만 편승할 것이 아 니라 이런 새로운 플랫폼을 개척해야 합니다.

이 분야와 관련하여 꿈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AWR 홍보부에서는 이 방식을 이용해 방송국 제작자에서부터 송출자, 원거리 청취자에 이르는 AWR 방송 과정을 알리는 데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하기로 결정했지요. 대총회 기간에 테크놀러지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헤드셋을 착용해 보고 나서 AWR 사역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 하는 모 습을 보았어요.

재림교회 테크놀러지 개발 센터가 세계 곳곳에 생겨나서 젊은 이들이 각자 받은 은사와 달란트를 활용하여 새로운 것을 창안 하고 주도하는 환경이 촉진되는 거예요. 등불을 그릇으로 덮어 두지는 말아야겠지요(마 5:14~15). 설교하도록 부름 받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기별이 널리 전 파되도록 새로운 통신 기술을 개발하는 일에 부르심을 받은 사 람도 있어요. 그런 혁신가들을 ‘괴짜’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럼에 도 그들은 선교사랍니다. █

가상현실이 왜 그렇게 강력하고 흥미를 끈다고 생각하 십니까? 지역 교회에서는 복음 전도에 이 기술을 어떻 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1 <Seventh-day Adventist Encyclopedia>(1996), 116~119

가상현실을 보고 있으면 다른 데 마음을 빼앗길 틈이 없어요. 이야기를 신속하게 전할 수 있지요. ‘호기심 교육’법을 활용하기 때문에 이야기가 착착 와 닿아요. 콘텐츠는 컴퓨터로 그려 낸 것 을 제외하면 진짜예요. 가상현실 기술은 컴퓨터 게임 속에서 자 란 디지털 세대에게 호소력이 있어요. 장비가 많이 필요하지도 않아요. 예를 들어 스마트폰과 구글 카드보드 정도면 되지요. 저는 예수님의 구속이라는 오랜 이야기를 전하는 데 첨단 과

2 <복음전도> 123

앙드레 브링크 <애드벤티스트 리뷰> 사역의 부편집인이자 디지털미디어부장이다.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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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 대담

디바이스와 가까워지다 더욱 이용하기 쉬워진 재림교회 콘텐츠 <애드벤티스트 월드> 토막 대담에서는 월별로 사역 단체를 인터뷰하고 있습니다.

라는 강력한 수단을 이용해 다양한 역할

재림교회 미디어가 기하급수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19세기의 단순한 인쇄기에서 시작하여

을 담당하는 모습을 보았어요. 사람들에

20세기부터는 라디오와 TV 프로그램이 대량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방식의 인

게 전해야 할 다양한 이야기가 우리에게

쇄와 방송이 디지털화 되고 있습니다. 10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일입니다.

있어요. 교회의 사명을 이루어 가는 모

최근 <애드벤티스트 월드>에서는 디지털 콘텐츠 부편집인 앙드레 브링크와 전략·마켓팅부장 재

험적인 선각자들, 전쟁과 갈등의 시기에

러드 서몬을 만나 미디어 콘텐츠를 향한 사회의 끝없는 갈증을 재림교회가 어떻게 활용하면 좋

등장한 영웅들, 시련을 견디게 하는 믿

을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음 등이요. 재러드: 5년이면 가상현실, 인공지능, 예를 들면 안식일, 창조, 조사심판 그리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가 될 거예요. 지

현재 다양한 미디어 제품이 쏟아지고 있

고 임박한 재림의 준비와 관련된 실제

난 20년보다 앞으로 5년 동안 더욱 많

는데 재림교회 고유의 미디어 콘텐츠는

적인 내용들 즉 생활습관, 관계, 환경 문

은 변화를 목격하게 될 거예요. 우리의

무엇입니까?

제, 전도 등이지요.

임무는 이것들을 좌시하지 않는 거예요.

앙드레: 재림교회는 신념 그 자체로

그동안 ‘재림교회 미디어’란 ‘희망의 소

<애드벤티스트 리뷰> 사역에서는 더 많

특별한 무리예요. 미디어란 자신이 누구

리’나 ‘잇 이즈 리튼’ 같은 프로그램을

고 다양한 콘텐츠를 찾는 인터넷의 끝

인지를 표현하는 것인데 우리 미디어가

아우르는 말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지

없는 욕구를 어떻게 충족시킬 계획인가

독특한 이유는 미디어에서 소개하는 우

금부터 5년이 지난 미래의 재림교회 미

요?

리 자신 때문이지요. 이 질문이야말로

디어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앙드레: ARtv는 최신 테크놀러지의

미디어 제작에서 우리의 사명을 완수하 재러드: 길을 닦는 혁신가들이 있어

결정체예요. 전송 방식뿐 아니라 4K, 가

요. 혁신의 대가이신 분을 생각하게 돼

상현실(VR), 증강현실, 세로 동영상 등

재러드: 오늘날 미디어는 소란스러워

요. 예수님이 왜 비유를 사용하셨는지

미디어 형태에서도 새로운 것을 활용하

요. 재림교회 미디어는 오래전 엘렌 화

엘렌 화잇은 이렇게 설명했지요. “비유

고 있어요. ARtv는 재림교회 최초로 4K

잇이 교인들에게 요청했던 것에 답할 수

로 가르치는 것은 유대인뿐 아니라 이

영상을 선보이는 미디어 기관이에요.

있는 기회를 얻게 됐어요. 바로 사람들

방인에게도 인기 있고 존중과 관심을

HD영상보다 화질이 뛰어나지요. ARtv

의 관심을 사로잡으라는 것이지요. 그렇

끄는 방법이었다. 그분은 이보다 더 효

에서는 VR과 360도 비디오도 제작해요.

게 하려면 혼돈을 이해하고 최대한 혁신

과적인 교육 방식을 찾지 못했다”(실물,

시청자들이 스토리의 일부가 되어 현장

적인 방식으로 일해야 해요.

21). 지금은 영화가 가장 혁신적인 이야

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지요. 열대우림

기 방식이라고 생각해요.

지역에 있거나 물속에서 물고기 떼에 둘

기 위해 끊임없이 되물어야 하는 질문이 네요.

앙드레: 세 천사의 기별이 그 출발점

앙드레: 정치·경제·사회적으로 문

러싸여 있거나 천지 창조가 시작되는 순

제가 심각해질수록 사람들은 재림교회

간, 창조 주간, 성서 시대로의 시간 여행

더 알고 싶다면 이 웹사이트를 방문해 보세요.

의 시각, 재림교회가 세상 사건을 평가

도 가능하지요. 실물과 같은 화질로 놀

하고 그것을 성서 예언과 연결시키는

라운 이야기를 끝없이 전개하는 거예요.

ARtvNow.com

방식에 관심을 갖게 될 거예요.

오늘날 대부분이 휴대폰을 갖고 있으며

재림교인들이 기별을 전하기 위해 영화

스마트폰 사용자는 더욱 늘어날 것입니

이에요. 거기에 많은 것이 담겨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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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앙드레 브링크

Conference)’라는 온디맨드 방식의 새로운 연재물이 있는데 캐스팅과 함께 배역을 공개 했어요. 제작의 일부를 맡은 분들은 할리우드 제작사 여러 곳에서 성공적인 이력을 쌓은 분 들이었어요. ‘프레스 이디 컨퍼런스’ 작업에 함께 참여하고 싶었던 이유가 성경 교리에 관 한 대본 때문이었대요. 마음이 확 끌렸다고 하 네요. 이 시리즈는 가을 정도에 선보일 예정이 에요. 꽤 관심을 모을 거라 확신해요.

재러드 서몬

앙드레: 2010년에 남아프리카에서 구조된 동물들과 우연히 마주하게 된 세 친구에 관하

다. 영상의 60퍼센트 이상을 휴대폰으로

있어요. 자원 대부분을 콘텐츠 개발에 투

여 TV 및 웹 에피소드를 11부작으로 제작했

보고 있어요.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ARtv

입하고 송출에 드는 비용은 제한하려고

어요. 젊은 출연자 세 명은 백상아리가 있는

에서 점점 집중 시간이 감소하고 있는 바쁜

해요. 비용 효율이 높은 플랫폼으로 시간

물속으로 뛰어들고, 코끼리에게 먹이도 주고,

현대인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친구들과

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람들에게 다

야생 미어캣을 관찰하고, 치타를 만져 보고,

공유하고 시청할 수 있는 간단한 많은 콘텐

가갈 수 있지요. 우리가 제작하는 동영상

원숭이와 교감을 나누는 등 여러 야생동물의

츠를 제작하는 거예요. 대부분이 휴대폰을

은 온디맨드 방식이라 원하는 시각에, 원

삶을 체험했지요. 이 프로그램에서 우리가 강

똑바로 세워서 보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하는 순서대로 또 계속 이어서 볼 수도 있

조한 것은 바로 하나님의 창조였어요. 이 저예

세로 동영상 역시 매우 중요해요. ARtv는

어요. 전통적인 리니어 방식 TV와 확연히

산 시리즈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어 다양

첫 세로 영상을 제작했고 더 많은 영상을

다르지요.

한 언어로 번역되어 지난 몇 년간 호프채널과 여러 다른 기독교 TV 네트워크에서 지속적으

곧 선보이게 돼요. 재러드: 사람들이 저녁 식탁에서 이야기

재림교회 미디어, 특히 <애드벤티스트 리

로 방송됐어요. 최근에는 코스타리카에서 시

나눌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야 해요. 우

뷰> 사역의 영향력에 관한 사례를 짤막하

즌2를 제작했고 2017년 10월 전 세계로 방송

리가 제작한 콘텐츠에 대해 사람들이 이야

게 소개해 주십시오.

될 예정이에요. 다른 자연 프로그램과 차이가 있다면 ‘애니

기를 꺼내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잖아요. 지 재러드: 두 가지를 소개할게요. 몇 달

멀 인카운터’에서는 진화론적 언급이나 동물

비하는 시대가 아니에요.

전에 어느 분이 <애드벤티스트 리뷰>의

끼리 서로를 죽이는 장면이 없다는 거예요. 놀

뉴욕타임즈, CNN, 폭스뉴스, 넷플릭스를

기사 하나가 국내의 유명한 아침 방송에

라운 사랑의 창조주 하나님을 드러내는 세계

보던 사람들이 우리의 인쇄물과 디지털 매

서 거론되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편지를

관을 표현하고 있지요. █

체로 넘어와서 <애드벤티스트 리뷰>의 분

보내 왔어요. 그걸 보고 생각이 달라졌다

석이 아니고서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는 거예요. 그 뒤 그 기사가 갑자기 떠 버

지 알 수가 없다고 생각할 만큼 뛰어난 콘

렸지요.

텐츠를 제작해야 하죠.

또 하나는 몇 주 전 ARtv 팀이 로스앤

금은 사람들이 한 가지 형태의 콘텐츠만 소

앙드레: ARtv에서는 현재 연령, 관심 분

젤레스에서 영화를 촬영할 때였어요. 우

야별로 갖가지 흥미로운 매체를 제작하고

리는 ‘프레스 이디 컨퍼런스(PressED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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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건강

WO R L D H E A LT H

피터 N. 랜들리스, 제노 L. 찰스-마셀

디지털 기술 현명하게 사용하기 디지털 기술과 미디어 사용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티미디어 및 디지털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현대 생활의 일부가 되어, 정보 가용성과 접근성이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있습니 다. 디지털 기술은 우리 삶에 가치를 더해 주지만 대가가 따릅니다. 독자의 질문은 과학계와 소비자 모두와 관련 있습니다. 이 질문에 답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디 지털 기술과 미디어는 위성 라디오에서 비 디오 게임에 이르기까지 온갖 잡다한 것 을 다 아우르기 때문입니다. 텔레비전이 나 비디오 게임, 인터넷 기반 학습과 같은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인지 및 시공간 능 력 프로필이 새로 만들어집니다. 그러나 소비자를 겨냥한 콘텐츠가 만연하면서 그 부작용으로 감각이 둔해지고 행동이 공격적이 되며 성 불평등도 촉진됩니다. 비디오 게임과 소셜 네트워크는 정크 푸드와 마약인 엑스터시와 같은 방식으 로 뇌 화학물질인 도파민을 방출합니다. 안타깝게도 아이들의 경우 뇌가 아직 다 발달하지 않고 감수성이 예민하기에 비 정상적으로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교육 자와 심리학자가 동시에 관찰한 바로는 독서나 심지어 라디오를 통해 발달하는 추상적 어휘력, 자기성찰, 반성, 귀납적 문

6

디지털 균형을 위한 가지 조언

■ 개인과 가족 디지털 기기 사용 규칙을 만든다. ■ 디지털 기기 사용을 기록한다. ■ 디지털 기기 사용금지 구역을 설정한다. ■ 디지털 기기 사용 중간휴식 시간을 의도적으 로 정해 놓는다. ■ 휴대폰을 가까이 두고 자지 않는다. ■ 이러한 문제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본다.

제 해결 능력, 비판적 사고, 상상력 같은 고차원 인지(사고) 과정이 점점 약해지게 됩니다. 각 기술의 특정 장점을 활용한 균 형 잡힌 미디어 다이어트가 균형 잡힌 인 지 능력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그렇다면 디지털 기술 자체는 어떨까 요? 짧게 대답하자면 사람들이 자신의 건 강에 영향을 미치는 식으로 디지털 기술 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 덕분 에 안전한 건강 수칙에 대한 정보를 더 쉽 게 얻을 수 있게 되었고 친구들과의 사회 적 상호작용도 촉진될 수 있다는 사실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입니다. 디지털 기술을 통해 사용자가 식단이나 신체 단 련 활동을 향상하고 다양한 건강 상태를 관리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UCLA 연구에서 문자 메시지 와 인터넷 사용 시간이 기억력 및 집중 력 감소와 관련이 있을 뿐 아니라 수면 의 구조, 양, 질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 타났습니다. 렌셀러 폴리테크닉 연구소 (Rensselaer Polytechnic Institute)에 따 르면 디지털 기기에서 방출되는 빛에 2시 간 노출되면 수면 촉진 호르몬인 멜라토 닌 수치가 22퍼센트 감소한다고 합니다. 다른 연구 결과 디지털 기기를 머리 가 까이 두고 자면 수면의 질이 더욱 떨어지 고 꿈꾸는 데 방해를 받을 수 있다고 합 니다. 미국 전역에 있는 대학 상담 센터에 서 실시한 연구 결과 디지털 기술 사용 증 가와 대학생의 정신건강 문제 증가가 연 관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밝은 스 크린에 노출되면 포만감을 느끼게 해 주 는 호르몬인 렙틴이 줄어드는 반면 배고 픔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그렐렌이 증 가합니다. 디지털 기술이 신진대사에 부 정적인 영향을 끼쳐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동시에 디지털 기기를 한 대 이상 사용

하는 멀티태스킹이 증가 추세입니다. 신경 과학자들은 우리의 두뇌가 한꺼번에 엄청 나게 많이 입력되는 문제를 즉시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합 니다. 이는 마치 소화전에 입을 대고 물을 마시려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복잡한 디 지털 정보 고속도로의 속도를 따라가려고 하면 주의 집중 시간이 단축됩니다. 멀티태스킹 교육을 받으면 좋은 직종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조종사는 동시에 여 러 장비를 모니터링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복잡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지 속적인 집중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UCLA 연구진은 멀티태스킹은 정보를 더 깊이 이해하지 못하고 분석적 추론 능력 이 감소하며 생각을 깊이 지속적으로 해 야 하는 작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고 주장합니다. 이 때문에 디지털 기술의 오남용이 영 적인 측면에서 큰 걱정거리입니다. 하나님 은 이성을 통해 우리에게 호소하십니다 (신 30장; 사 1:18). 디지털 기술 남용으로 추론 능력뿐 아니라 삶의 더 심각한 문제 에 집중하고 이를 처리하는 능력이 떨어 진다면 하나님과 나누는 교제도 방해받 지 않을까요?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미디어와 디지털 기술 자체는 좋거나 나 쁘지 않지만, 좋은 목적이나 나쁜 목적으 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명하게 사용할 때에만 우리 삶의 질이 높아질 것입니다. █

피터 N. 랜들리스 심장핵의학 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도부장이다.

제노 L. 찰스-마셀 내과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도부 부부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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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질문

B I B L E

Q U E S T I O N S

A N S W E R E D

징계 교인에게 생긴 일탈을 바로

째는 각 사람을 교회 내의 온전한 교제로 회복하기 위해서다. 제명

잡기 위해 교회가 취하는 징

을 포함한 어떠한 교회 징계이든지 그것이 바로 가장 근본적인 목

계조치에 대한 질문이라고

적이다. 진정한 징계는 형벌을 위해서가 아니라 구속을 위해서이

생각한다. 교회는 각 개인

다(갈 6:1~5). “하나님이 그들에게 회개함을 주사 진리를 알게 하

으로 구성된다. 그들은 성령

시”는 것이 본래의 취지이다(딤후 2:25; 약 5:19~20; 유 1:22~23).

께 감동을 받아 자발적으로

둘째, 징계는 교회의 거룩함을 위해 이루어진다. 이것은 그런 징계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받아

받은 사람들이 왜 온전한 친교를 누리지 못하는지를 설명한다. 교

들이고 그분의 몸 일부가 된 사람들이

회의 공적인 증거는 교인들이 범할지도 모르는 사회의 최고 가치

왜 교회에서

징계를 하는가?

다. 이 믿는 자들의 공동체는 조화로운 통일성과 공동

를 지지함으로 보호받아야만 한다(벧전 2:12).

목표의 성취에 기여하는 영역 즉 잘 정의된 메시지, 사 명, 삶의 방식을 지니고 있다. 그 공동체의 안녕과 신자들의 영적

3. 제명의 중요한 의미: 교인들과 관계가 끊긴다는 것은 그리

경험을 위협할 수 있는 불일치를 해결하기 위해서 제재가 정해진

스도의 몸 안에서의 교제를 그친다는 의미이다. 사도 시대에 이것

다. 이것이 성경을 통해서 우리가 알 수 있는 내용이다. 교회에서

은 그들이 이교적인 생활방식으로 돌아가고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내리는 징계조치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

하나님의 은혜에서 멀어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었다. 기독 교가 소수 종교인 곳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그리스도교 세

1. 교회의 징계 유형: 사도 교회에서 교회의 징계가 적용된 경

계에는 많은 교파가 있고 교회 징계는 일반적으로 심각하게 받아

우는 크게 두 가지이다. 첫째는 예수와 사도들의 가르침에 근거한

들여지지 않는다. 재림신자에게 제명은 첫째, 혼잡한 상태의 종교

교회의 도덕적 가치를 위반했을 때이다. 예를 들어 바울은 음행을

세계로 돌아가서 종말론적 배도를 향해 간다는 뜻이다. 둘째, 그

행한 교인을 징계하라고 고린도 교인들에게 가르친다(고전 5:1~5).

것은 우주적인 대쟁투에서 영원히 잘못된 편에 서는 쪽으로 갈 수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네 형제가 너희에게 죄를 범”할 때, 어떻

있으며 그렇게 하면 영생을 잃어버리는 위험을 당할 수 있다. 셋째,

게 할지를 가르쳤다(마 18:15; 딤전 5:20). 둘째는 교리와 관련된 부

제명은 이전 교인들을 회복시키려는 사랑의 노력이 함께하기에 이

분이다. 교회의 교리에 반대하거나 자신들이 만든 교리를 드러내

로 인해서 그들의 최종 운명이 고정되지는 않는다. 마지막으로 교

고자 하는 사람마다 징계를 받아야만 했다(요이 1:10; 딤전 4:2; 딛

회 징계는 특정 신자들이 신앙 공동체 내에 그들을 존속시키려는

1:9, 13).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교회를 떠나기로 결정했다는 것을 교회

위반 성격에 따라 구체적인 교회 징계의 주요한 두 유형이 실행 됐다. 첫째는 개인 혹은 공중의 견책(딤후 4:2; 딤전 5:20) 그리고

가 고통스럽지만 인정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제명은 그들의 양심의 자유를 존중하는 표현이다.

그리스도인들과 나누는 교제의 제한을 포함하는 제재로 이루어

우리는 이 논의를 통해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의 가르침과 삶에

졌다(예를 들어 그들에게서 ‘떠나라’[살후 3:6], ‘그 사람을 사귀지

서 벗어난 이들에게 친절과 사랑을 보여야 할 중요성을 깨달아야

말고’[14절]). 그러나 관련된 각 사람을 원수로 여겨서는 안 되었다

할 것이다. █

(15절). 두 번째 유형의 징계는 교회에서 완전히 내쫓는 제명이다. 바울이 교인 두 명을 “사탄에게 내어주라”고 말한 경우일 것이다 (딤전 1:20; 고전 16:22; 딛 3:10~11). 앙헬 마누엘 로드리게즈

2. 징계의 목적: 교회의 징계에는 두 가지 주요 목적이 있다. 첫

목사, 교수, 신학자로 직임을 봉사한 뒤 은퇴했다.

27

September 2017  |  Adventist World  69


성경  연구

B I B L E

S T U D Y

예수는 영원하신가?

I N T EL L EC T UA L

RE SER V E

I NC

마크 A. 핀리

집단이 예수의 영원성에 관해 토론을 벌이고 있다. 그리스도가 아버지에게서 생겨난, 모든 창조물 중 의 ‘장자’라고 성경이 말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이 들은 먼 과거에 예수께서 존재하지 않았던 때가 있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예수의 영원성에 관하여 성경은 무엇이라고 가르치는 가? 성경은 그리스도를 어떻게 묘사하는가? 이번 달에는 예수께 서 영원부터 존재했으며 결코 시작이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말해 주는 성경 구절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1

예수께서 자신의 영원성을 말하기 위해 요한복음 8장 58 절에서 어떤 표현을 사용하시는가? 그리스도의 말씀에 대해 서 유대 지도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는가? 예수께서는 스스로 “나는…이다”라고 선언하심으로 자신의 영 원성을 분명하고도 힘 있게 선언하셨다. 이 표현은 예수께서 ‘나는 영원한 존재이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유대 지도자들은 예수께 서 뜻하신 바를 정확히 이해했기에 그분을 돌로 치려고 했다. 그분 의 말씀에 함축된 것을 그들은 하나님께서 스스로를 “나는…이 다”라고 선언한 출애굽기 3장 14절에 비추어 이해했다. 만일 아버 지와 아들이 모두 “나는…이다”라면 두 분 모두 영원하신 것이다.

2

이사야 9장 6절을 읽고 예수의 칭호들을 목록으로 정리하라. 아버지와 예수는 분리되고 구분된 두 존재인데, 예수께서 ‘영원 하신 아버지’라고 불린 것이 어떤 이들에게는 이상한 듯하다. 대답 은 그분들이 인격에서 하나이고 모두가 영원한 존재라는 사실에 있다. “우리에게 아버지를 보여 주소서”라는 빌립의 질문에 예수께 서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느니라”(요 14:9)라고 응답하신 의 미가 바로 그것이다.

3 선지자 미가는 그리스도의 영원성을 어떻게 묘사했는가? 미가서 5장 2절을 읽으라. 미가의 진술은 다음과 같은 엘렌 화잇의 언급과 잘 조화된다. “그리스도에게는 최초부터 있고 빌려오지 않고 다른 곳에서 파생 70  Adventist World  | September 2017

28

(派生)되지 않은 생명이 있다.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다 (요일 5:12). 그리스도의 신성은 믿는 자에게 영생에 대한 보증이 다. 예수께서는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라고 말씀 하셨다”(소망, 530). 이 분명한 진술에서 엘렌 화잇은 그리스도의 영원성을 구원하는 능력과 결부시킨다. 다시 말해 그분이 영원하 지 않다면, 영생을 주실 수 있겠는가? 전혀 그렇지 않다.

4

빌립보서 2장 4~7절과 히브리서 1장 2~4, 8~9절을 비 교하라. 이 구절들은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에 대해서 무엇이 라고 말하며 또 예수를 어떻게 묘사하는가? 사도 바울은 예수가 바로 하나님의 ‘본체’라고 묘사한다. 본체의 그리스어는 ‘모르페(morphe)’이며 하나님과 본질이 같음을 의미 한다. 예수가 하나님과 동등하신 것이 ‘빼앗음’이 아닌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빼앗음은 정당하게 자신의 것이 아닌 것을 훔치는 것이 다. 예수는 ‘[아버지의] 영광의 광채’이시고 ‘본체의 형상’이시므로 그분이 하나님과 동등하다는 주장은 정당하다.

5 계시자 요한은 예수를 어떻게 묘사하는가? 그리스도의 영원성을 묘사하기 위해 그는 어떤 표현을 사용했는가? 요한 계시록 1장 8절을 읽으라. 요한은 그리스도를 묘사하기 위해 ‘알파와 오메가, 시작과 끝’이 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같은 구절에서 요한은 예수를 “이제도 있 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라고 말한다. 4절에서 요한은 아버지 를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로 말한다. 아버지 와 아들 두 분 모두 영원부터 존재하셨다. 6 히브리서에서 살렘의 대제사장 멜기세덱은 예수와 비교 된다. 이 비교에서 그리스도에 관하여 어떤 통찰을 얻을 수 있 는가? 히브리서 7장 1~3절을 읽으라. 이 구절에 따르면 멜기세덱과 같이 예수는 시작과 끝이 없다. 성 경의 압도적인 증거에 따르면, 예수는 하나님의 신성을 지닌 영원 한 아들이다. 아버지와 동등하신 분, 아버지와 함께 계신 분, 아버 지와 함께 무한한 사랑으로 이어진 분이 이 땅에 사셨고, 죽으셨다 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셨으며 하늘에서 우리의 대제사장으 로 봉사하시는 예수라는 사실로 우리는 기뻐할 수 있다. █


IDEA생각의 교류 EXCHANGE 우리 교회가 부흥하고 있어요. 에 대해 별 기대가 없었다가 나중에 “우리

프트볼이 매우 인기 있었고 널리 보급되었

교회가 부흥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습니다.”

었습니다. 여름 시즌이 끝날 때마다 국가 챔

라고 말하는 대목이 흥미로웠습니다. 부쿠

피언을 결정하기 위해 주 전역 토너먼트가

레슈티 교회는 침례 인원 목표를 1,000명

개최됐는데 토너먼트는 항상 금요일 밤에

정도로 잡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전도회 설

끝났습니다.

교자가 된 대총회의 두 여직원은 또 어땠을

1942년 여름에는 오리건주 최고의 투수

까요? 로리 잉링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거

다섯 명이 모두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

의 3주 동안 복음에 심취해 있으면 나 자신

이었습니다. 이들이 모두 토너먼트에 참가

이 변화하게 됩니다.” 우리 교인들이 마음가

하지 않으면 경기는 사실상 의미가 없어져

루마니아의 감동

짐을 바꾸어 우리 교회와 지도부, 평신도에

버립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토너먼

유럽에서 재림교인이 가장 많은 나라 루

게 성령의 불이 임하고 그리스도께로 영혼

트 전체 일정이 변경되어 목요일 밤 챔피언

을 인도하는 데 전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십 경기가 열렸습니다. 결승전의 투수들은

독자의 편지 마니아와 인근 몇 나라의 대전도회 특집 기

-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레오 란졸린

사를 보고 가슴이 뛰었습니다. 이 글을 읽

재림교인이었고 그중 한 명은 대총회 임원 의 동생이었습니다.

고 1996년의 일이 생각났습니다. 당시 루

- 이메일로 허버트 하더

마니아 플로이에슈티에서 열린 전도회로

재림교인과 스포츠 경기

90명이 침례를 받았습니다. 루마니아는 복

스포츠 경기를 통해 재림교인이 공개적

음에 개방적이기에 나라가 완전히 세속화

으로 안식일(또는 안식일과 관련한 다른 교

되기 전에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

리)을 드높일 수 있다고 오랫동안 믿어 왔습

여러분의 원고를 기다립니다.

다. “우리 지회의 다른 문화권에서도 이러한

니다. 그래서 2017년 2월 호 기사가 저에게

노력이 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인터-유럽

는 아주 흥미로운 글이었습니다. 여기에 실

지회장 브리토 목사의 확신 넘치는 말에 감

린 사례처럼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저

격했습니다.

와 관계가 있는 사례가 있습니다. 1940년대

100단어 이내의 내용과 함께 기사 제목, 편 지 발신일, 발신자 성명, 국가, 주, 시 이름을 적 어 보내 주십시오. 보내 주신 글을 모두 실어 드리지는 못하지만 편집실에서는 여러분의 글

부쿠레슈티 교회 목사님이 이번 전도회

하나하나를 소중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초 오리건주 포틀랜드 지역에서는 야간 소

감사와 기도 폴의 위장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의사가 정확하게 진단해서 잘 치료할 수 있도록 기

급료와 혜택이 좋고 안정적인 정규직 일 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회 대학에 들어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 이메일로 카밀

도해 주세요.

제가 시험을 잘 치러서 푸네에 있는 재림교

- 인도에서 산제이

- 이메일로 에이프릴 암에 걸려서 수술해야 하는 친구를 위해 사탄의 장난으로 행동이 자꾸 거칠어집 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감사와 기도 : prayer@adventistworld.org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감사한 일이 있는 분의 사연을 받습

기도해 주세요.

- 이메일로 엘리에자르

니다. 50자 이하의 분량으로 작성하시면 됩니다. 제출하신 사연이 모두 게재되지는 않습니다. 본인이 사는 나라와 주 소 그리고 이름을 함께 적어 보내 주세요. 팩스로 보내실 때

- 우간다에서 캐서린 동생과 조카 둘이 만족스러운 직장을 찾

는 1-301-680-6638로 보내 주시고, 우편으로 보내실 때 는 Adventist World,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 S. A.로 보내시면 됩니다.

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 캐나다에서 마크 29

September 2017  |  Adventist World  71


CEN T ER

F O R

A DV EN T IS T

RE SE A RCH

IDEA생각의 교류 EXCHANGE

I N S E T: E L L E N G . W H I T E E S TAT E

149년 전

년 9월 1~7일, 미국

생각의 순발력

미시간주 라이트에

음악가의 반응 시간은 보통 사람보다 짧

있는 E. H. 루트의 농장에서 최초의 대총회

다. 몬트리올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음

공식 장막부흥회가 열렸다.

악가가 소리를 듣거나 진동을 느끼거나 또

1868

장막부흥회 개최 안건은 1868년 5월 12~18일 미시간주 배틀크리크에서 열린 대 총회 회의에서 제기되었다. 당시 의사록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사업회의 기간 에 연례적으로 장막부흥회를 열도록 권고하기로 결의함.”

는 두 가지를 동시에 느낄 때 반응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가 들면서 인지 능력이 저하되는 사람,

두 달 후, <애드벤트 리뷰 앤드 새버스 헤럴드> 사설에서 제임스 화이트는 장막부흥 회 개최를 강력하게 호소하면서 영적 잔치에 대총회 사업회의를 병행하는 것은 바람 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사업회의 기간은 우리 형제자매가 모여서 영적 잔치를 즐기기 에 적당한 때가 아니다. 이것을 모르고 연례 총회에 와서 일주일을 보낸 다음 실망하여

학과에 음악 수업이 포함된 다음 성적이 오 르는 아이들도 이 연구 결과와 관련이 있다. 출처 : <로터리안>

돌아간 사람이 많다. 그들은 사업회의에 관심이 없고 회의가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 는다고 생각하며 형제들이 형식적으로 변하고 타락해 간다고 생각한다.” 2,000여 명이 참가한 라이트의 집회는 교인들에게 부흥회였고 방문객에게는 전도 회였다.

하루 5인 분, 아니 10인 분

이야기해 봐요 짐바브웨에 있는 ‘우정 벤치’가 정신적 문 제를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

심장마비와 뇌졸중 및 암 위험을 줄이기 위해 매일 과일과 채소 5인 분을 먹어야 한

났다. 캐나다 정부가 지원하는 우정 벤치는

다. 그러나 런던 임페리얼대학 연구진은 하루에 두 배로 분량을 늘려 10인 분을 섭취하

비전문 의료요원들이 훈련과 교육을 받아

면 전 세계적으로 780만 명이 조기 사망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6개월 동안 주 1회

여기서 1인 분이란 작은 바나나 한 개 혹은 조리한 채소를 테이블스푼에 가득 담은

선되고 자살하고 싶은 생각이 줄었다.

양이다.

= lO

Source: The Rotarian

72  Adventist World  | September 2017

여섯 번 상담을 받고 우울증과 불안증이 개

30

한편 유럽 도시 여러 곳에서 재림교인들 은 ‘안식일 소파’를 활용하여 안식일의 중요 성을 알게 할 뿐 아니라 걱정과 고민을 함께 나눌 공간을 마련해 주고 있다. 출처 : <로터리안>/<애드벤티스트 리뷰> 온라인


“Behold, I come quickly…”

Our mission is to uplift Jesus Christ, uniting Seventh-day Adventists everywhere in beliefs, mission, life, and hope. Publisher The Adventist World, an international periodical of the Seventh-day Adventist Church. The General Conference, Northern Asia-Pacific Division of Seventh-day Adventists®, is the publisher. Adventist Review Ministries Board Ted N. C. Wilson, chair; Guillermo Biaggi, vice chair, Bill Knott, secretary; Lisa Beardsley-Hardy, Williams Costa, Daniel R. Jackson, Peter Landless, Robert Lemon, Geoffrey Mbwana, G. T. Ng, Daisy Orion, Juan Prestol-Puesán, Ella Simmons, Artur Stele, Ray Wahlen, Karnik Doukmetzian, legal advisor Executive Editor/Director of Adventist Review Ministries Bill Knott Associate Director of Adventist Review Ministries International Publishing Manager Chun, Pyung Duk Adventist World Coordinating Committee Jairyong Lee, chair; Yukata Inada; German Lust; Chun, Pyung Duk; Han, Suk Hee; Lyu, Dong Jin Editors based in Silver Spring, Maryland, USA André Brink, Lael Caesar, Gerald A. Klingbeil (associate editors), Sandra Blackmer, Stephen Chavez, Costin Jordache, Wilona Karimabadi Editors based in Seoul, Korea Chun, Pyung Duk; Park, Jae Man; Kim, Hyo-Jun Operations Manager Merle Poirier Editors-at-large Mark A. Finley, John M. Fowler Senior Advisor E. Edward Zinke Financial Manager Kimberly Brown Manuscript Evaluation Coordinator Marvene Thorpe-Baptiste Management Board Jairyong Lee, chair; Bill Knott, secretary; Chun, Pyung Duk; Karnik Doukmetzian; Han, Suk Hee; Yutaka Inada; German Lust; Ray Wahlen; Ex-officio: Juan Prestol-Puesán; G. T. Ng; Ted N. C. Wilson Art Direction and Design Jeff Dever, Kim Pollock Consultants Ted N. C. Wilson, Juan Prestol-Puesán, G. T. Ng, Guillermo E. Biaggi, Mario Brito, Abner De Los Santos, Dan Jackson, Raafat A. Kamal, Michael F. Kaminskiy, Erton C. Köhler, Ezras Lakra, Jairyong Lee, Israel Leito, Thomas L. Lemon, Solomon Maphosa, Geoffrey G. Mbwana, Blasious M. Ruguri, Saw Samuel, Ella Simmons, Artur A. Stele, Glenn Townend, Elie Weick-Dido

모조리 공짜 미국 매사추세츠주 피츠버그 재림교회 교우들이 매사추세츠, 뉴햄프셔, 코 네티컷 등지에서 수년간 문서전도 사역을 지속하고 있다. 지역사회 행사인 ‘벼룩시장’에서 이들은 전단지부터 소책자, 잡지, 서적, 설 교 CD·DVD에 이르기까지 온갖 물건을 나누어 준다. 전달하는 물품에 인터넷 주소를 기재하여 미디어 선교도 촉진하고 있다. 물건을 판매하지는 않으며 자발적인 기부금을 받으면 물건을 더 많이 구입 하는 데 사용한다. 판매 행위를 하지 않으므로 안식일과 일요일 모두 진행한다.

To Writers: We welcome unsolicited manuscripts. Address all editorial correspondence to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S.A. Editorial office fax number: (301) 680-6638 E-mail: worldeditor@gc.adventist.org Web site: www.adventistworld.org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Bible references are taken from the New King James Version. Copyright © 1979, 1980, 1982 by Thomas Nelson, Inc. Used by permission. All rights reserved. Texts credited to NIV are from the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Copyright © 1973, 1978, 1984, 2011 by Biblica, Inc. All rights reserved worldwide. Used by permission. Adventist World is published monthly and printed simultaneously in Korea, Brazil, Indonesia, Australia, Germany, Austria, Argentina, Mexico, South Africa, and the United States.

박쥐 vs 벌새 박쥐와 벌새 모두 효과적인 꽃가루 매개자이다. 그런데 벌새는 반경 213미터 내 에서 꽃가루를 옮기는 것으로 보이지만, 에콰도르의 꿀박쥐는 자신의 보금자리에 서 48킬로미터나 떨어진 곳까지 꽃가루를 옮긴다. 출처 : <내셔널 지오그래픽>

Vol. 13,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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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7  |  Adventist World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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