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밴티스트월드 2018년 3월호 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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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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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전, 파리에서 보낸 첫 금요일 밤이었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유스호스텔 3층에 자리를 잡고 이런 글을 적었다.

“건너편 침대의 카세트플레이어 소리 너머로 나는 주님을 찾는다. 네온 불빛

BRAZIL

찬란한 도시 너머 어딘가에서 반갑게 듣고 대답해 주실 그분의 거룩한 성령.” 짤막한 다른 산문들처럼 나는 이 구절을 일기장에 적고 모서리를 접어 놓았다. 내가 받은 재림 신앙 교육의 면면이 그 글귀에서 묻어난다. 안식일

표지 설명

환영 기도를 드리는 습관, 친절하신 하나님께는 나의 기도도 의미가 있다는

헤랄드 다니엘 오반도 카리는 두 나라에 적을 두고 있다. 페루에서 태어나 자랐고, 브라질 살바도르에서 는 지난 2년 동안 부모님과 함께 살았다. 아버지는

확신 그리고 일생 중 기도가 충만하던 순간에도 종종 접하는 방해 요소들. “건너편 침대의 카세트플레이어”란 내가 기도하는 시간에 무신경한 룸메

브라질의 역사적인 도시에서 성장 일로에 있는 어느

이트가 틀어 놓은 것이다. 수년 동안 그것은 기도를 어렵게 만들고 또 절실하

지역의 목회자이다. 헤랄드는 이제 집에서 2천 킬로

게 만드는 모든 문제의 대표적인 상징이었다. 사실을 말하자면 그런 훼방거

미터 떨어진 상파울루 엔제네이루 코엘로의 기숙 학

리가 죄다 남들 때문에 생긴 것은 아니다.

교에서 10학년으로 새로운 모험을 앞두고 있다. 축 구와 수영을 좋아하고 역사책을 즐겨 읽으며 가장

가장 중요한 대화 시간에 곁길로 빠지는 나의 능력은 무한에 가깝거나 적어

좋아하는 잠언 16장 3절의 말씀을 행동으로 옮기려

도 끝날 줄을 모른다. 어제 하다 남겨 둔 일, 앞날의 걱정, 스마트폰 뉴스피드에

고 노력한다. “의료선교사가 되고 싶어요. 신체적·영

서 들려오는 거슬리는 음성, 중보 기도와 간구 시간에 집중력을 깨트리며 갑자

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게 꿈이에요.”

기 생각나는 급한 일, 이런 것들은 조용하고 느긋하게 예수님과 만나는 시간, 마음으로 바라고 신체적으로 나에게 필요한 그 시간을 강탈한다.

Cover Photo: Gerald A. Klingbeil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나는 금요일 밤에, 매일 아침에, 깨어 있는 동안에 딴생각이 들게 하는 수많은 훼방거리 너머로 주님을 찾는다. 그것이야말로 수년에 걸쳐 얻은 가장 위대한 깨달음이다. 믿음은 이겨 낸다는 것, 하나님은 기다리신다는 것, 은혜는 나에게까지 넉넉하여 내가 창조주 하나님과 이야기

포커스 10 하나님을 갈망하라

할 수 있다는 것. 이번 달 커버스토리 ‘하나님을 갈망하라’를 읽으면서 한적하고 고요한 장 소를 찾아보자. 늘 우리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시고 즐겨 대답하시는 주님과

말씀 18 묵상의 오솔길 22 무엇을 믿는가 26 성경 질문

의미심장한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장소 말이다.

나의 교회 15 젊은 그들 16 글로벌 뷰 24 예언의 신 알아 가기 믿음과 삶 20 행동하는 믿음 27 웰빙 라이프 28 이야기 꾸러미 30 믿음의 새싹 - 어린이 페이지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등록 경기 라 30054(2005년 6월 21일) 2018년 3월 호 / 제151호 / 발행인:이재룡(대한민국 경기도 고 양시 일산구 주엽동 66 삼희플라자 5층 북아시아태평양지회 031-910-1500) / 편집진:전병덕(국제출판국장), 박재만(편집국장), 김효준(편집장) / 인쇄처:시조사 / 발행일 2018년 2월 28일 / 본 출판물은 미국 <애드벤티스트 리뷰·월드(발행인 겸 편집인:빌 노 트)> 편집진이 발행한 영문판과 동시에 발행하는 한글판으로 출판계약에 의해 무료로 보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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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모멘트

브라질 토카딘스에 거주하는 카라자 부족. 재림교인 자원 봉사자 9명이 이 지역에서 선 교 활동을 벌이고 있다. Photo: South American Divi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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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프

프랑스 신학 저널 새로 출간

“성적 학대는 천국에서도 교회에서도 용납될 수 없습니다.”

수면을 방해하고

아랍어, 페르시아어, 터키어, 쿠르드족어, 영어, 프랑스어

불안감과 우울증을

<정로의 계단>이 6개 언어로 번역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되어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

프랑스 살레브에 위치한 프랑스 재림교회 신학대학교는 <Servir: Revue adventiste de théologie(재림교회 신학 리뷰)>라는 새 로운 신학 저널 첫 호를 발행했다. 프랑스 어로 발행된 본 학술지에서는 신학 연구 와 심층적인 고찰을 다룬다.

“카페인이 심장 질환 에 영향을 주고

앤드루스대학 파이오니아 메모리얼교회 담임목사 드와이트 넬슨, 최근 폭로된 수 백 건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우리는 오래전부터

5%

알고 있습니다.”

보급되기 시작했다. 이제 전 세계 재림교인 대부분이 자신의 언어 로 <정로의 계단>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시드니 재림교회병원 부설 호주 연 구소(ARI) 대표 로스 그랜트. ARI에 서는 붉은 고기, 스트레스, 수면 부

“오피오이드 과다 복 용으로 매일 미국인 91명이 사망하고 있습니다.”

스코틀랜드 어느 지역이 받은 국

족과 더불어 카페인이 건강에 부정

가 사회박탈 최저 수치. 최근 이

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인이라고

지역 재림교회가 시내 건물을 임

발표했다. 이 요인들은 산화 스트레

대받아 지역사회 건강생활센터를

스와 관련이 있다. 산화 스트레스는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센터 건물

노화를 가속시키고 심장 질환이나

에는 80석 규모의 강당과 업소용

특정 유형의 치매와 같은 생활습관

김원하 로마린다대학 기독교 생명윤리

주방이 구비되어 있다.

병을 유발하는 생화학 반응이다.

센터장. 최근 재림교회 의료기관은 오피 오이드(아편 유사제) 중독과 남용을 둘 러싼 이슈들을 논의하기 위해 위원회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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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프

“맞아요. 중대한 임무를 맡게 되었지요. 하지만 이 일은 하나님 의 일이고, 우리는 그저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에 최선을 다하려고 해요.”

일본 재림교회는

“저는 어떤 문제를

2020 올림픽을

결정하기 전에

준비하고 있다.

무릎을 꿇고,

일본 재림교회 지도자들

‘이것이

은 2020년 도쿄에서 개최

주님 보시기에

되는 올림픽 대회 기간 동

바른 것입니까?’

안 선교 활동을 계획 중이 다. 최근 열린 연례회의에

하고 기도합니다.”

서 일본연합회는 다양한

조지 콘로테 피지 대통

선교지원 방법과 선교전

령, 피지 사베토에서 개

략에 관하여 의논했다. 일

최된 트랜스퍼시픽연합

대런 갈렛은 호주 재림교회 원주민 및 토레스 해협

본의 인구는 약 1억 2천

회 청년 집회를 며칠 앞

선교부장을 맡게 된 최초의 토박이 목회자이다.

만 명이며, 기독교 인구는

두고. 콘로테 대통령은

1퍼센트도 되지 않는다.

13개 섬나라에서 청년

그 1퍼센트 중 재림교인

5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은 약 15,000명이다.

집회에서 연설했다.

266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고 하산 샴 U2 난민 캠프에 남아 있는 세대 수. 2013 년 12월부터 이라크 보안군과 ISIS 간 유혈 충돌로 수많은 사람이 이라크 모 술 지역을 떠났다. 상황이 안정되면서 수백 명이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여전 히 돌아오지 못한 가족이 많다. 남아 있는 이들을 위해 아드라와 애드벤티 스트 헬프는 난민 수용소에서 응급의 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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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뉴스

남아메리카 재림교회, 사형 반대 성명서 제출

초안은 대총회 성경연구소에서 작성

<애드벤티스트 월드> 스태프

남미지회 소속 8개국 교회의 행정

이 많으며”, “집행하면 이전으로 되돌

교회에서는 사형 집행에 대한 기록을

위원들이 최근 브라질 바아아의 살바

릴 수 없는 것”이므로 “매우 조심스럽

찾아볼 수 없고, 예수님이 초림하심

도르에서 열린 연말 행정위원회에서

다.”라고 기록했다.

으로 유대 신정정치를 끝내시고, 그

사형에 관한 성명서를 받아들이기로

핵심 관건은 이 주제에 관하여 다

결의했다. 성명서는 지역 교회의 특

양한 맥락에서 진술된 성경 원문들을

별 요청에 따라 재림교회 신학 문제

연구함으로써 사형에 대한 성경의 정

성명서는 고린도전서 5장에서 근

자문 기관인 대총회 성경연구소에서

확한 가르침을 이해하는 것이며, 여

친상간 문제를 처리하는 사도 바울의

초안을 작성했다.

러 해 동안 재림교회가 “관용의 정신

예를 언급하면서, 대총회 성경연구소

이 문서에서는 정부의 사형 집행을

과 비전투병을 지지하면서 폭력, 전

는 “신약에서는 하나님의 백성들 사

지지하는 것처럼 보이는 성경 구절들

쟁, 안락사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

이에 사형 제도가 더 이상 집행되지

을 검토한 뒤 “재림교회에서는 폭력

했기 때문에, “강력한 성경 인류학”적

않았다.”고 기록했다. 이어 “과거 일

과 사형 집행이 교회 안에 존재할 수

관점에서 이 문제를 이해하는 것이

부 교회에서 이단자를 직접 죽였던

없다고 믿는다. 다시 말해서 사람의

중요하다고 성명서는 진술하고 있다.

사건은 성경의 관점에서 볼 때, 부당

목숨을 끊는 것은 교회의 일이 아니

“교회는 모든 생명에 무한한 가치

할 뿐 아니라 완전히 잘못되고 불법

다.”라고 결론지었다.

가 있다는 성경의 가르침과 특별히

리스도 왕국의 윤리를 세우셨다.”고 진술했다.

적”이라고 밝혔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인간 성명서 내용

생명의 신성함을 전하고 있다.”라면

정부와 사형 제도

대총회 성경연구소는 성경이 극악

서 성명서에서는 교회가 “인간 생명

성명서에서는 정부의 사형 집행

한 범죄 피해자들의 고통을 무시하

을 보존하고 보호하기 위해 애쓰고

을 지지하는 데 쓰인 두 성경절(창

지는 않지만, 사형 집행이 범죄에 대

있다.”고 언급했다.

9:5~6; 롬 13:4)에 대해 설명하고 있

한 적절한 해결책인지에 대해서는 의

성명서는 구약의 신정정치하에서

다. 두 성경 구절의 문맥을 분석한 후

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진술했다. 사

는 “사형 집행에 관한 다양한 사례가

에, 성명서는 “현재는 기독교 공동체

형 제도의 집행은 “절차상의 어려움

언급되어 있다.”고 설명한 뒤 “신약의

나 재림교회 내에서도 이 본문에 대한 해석이 일치하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성서적 견지에 따라 정부가 사형을 언 도하고 집행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합의된 바가 없다.”고 진술했다. 이 성명서의 마지막 단락에서 대총 회 성경연구소 윤리위원(초안 작성 자)들은 교인들이 사형 제도를 옹호 하는 캠페인에 참여하지 않도록 권고 하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교회의 임 무는 죽음을 선포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과 희망을 선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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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뉴스

콜롬비아 재림교회는 ‘포용적인 사회’를 지지한다

대총회 종교자유부장, 정부 공직자들과 회담

베티나 크라우스, 대총회 홍보·종교자유부

콜롬비아 정부가 수십 년간 반란군

정부에 대항해 싸우면서 계속적인 불

공개적인 자리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과 투쟁을 벌이며 평화 구축에 안간

안과 폭력에 시달려 왔다. 고문, 살

내기가 쉽지 않다고 디오프 부장은

힘을 쓰는 가운데 콜롬비아 재림교회

인, 인질 체포 등이 이어지면서 극심

말한다. “저희 재림교회를 포함한 콜

지도자들은 정부 관계자들에게 소수

한 사회 혼란과 고통이 이어졌다. 보

롬비아의 소수 교파들은 좀 더 안정

의 종교 단체가 평화 구축을 위해 할

도에 따르면 이탈자 그룹 또한 활동

적이고 포용적이며 평화로운 콜롬비

수 있는 역할이 있다고 말했다.

자금 수단으로 대규모 코카인 경작과

아를 건설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열

대총회 홍보·종교자유부장인 가눈

마약 밀매에 관여했고 이는 다시 강

망하고 있습니다.”

디오프 목사는 지난달 콜롬비아 내무

력한 마약 집단의 증가로 이어졌다.

디오프 부장은 콜롬비아에서 개최

장관과의 회견에서 “콜롬비아 국민

콜롬비아 국립역사기념센터의 추산

됐던 기독교 세계 공동체 총회에 참

각 계층의 의견을 포용한다면 강력하

에 따르면, 지금까지 500만 명 이상

석하기 위해 콜롬비아를 방문했고 기

고 지속적인 평화 구축에 도움이 될

이 자신들의 집에서 쫓겨났고, 민간

독교 세계 공동체 총회 대표단의 일

것”이라고 말했다.

인 22만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원으로 리베라 내무부장관을 만났다.

2017년 11월 9일, 콜롬비아 수도

작년에 정부와 반란 단체들 사이에

기독교 세계 공동체 총회는 기독교에

보고타 시에서 열린 회견에서 디오프

획기적인 평화 협정이 체결되기는 했

대한 편견과 적대감을 없애고, 정보

부장은 히브리어로 평화를 의미하는

지만,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분쟁

와 소식을 공유하기 위해 매년 서로

샬롬에 대해 말했다. “샬롬은 ‘완전함’

을 겪은 사회를 재건설하는 일은 쉬

다른 장소에서 만나는 다양한 기독교

과 모든 계층의 참여를 의미하는 단

운 일이 아니다.

공동체 지도자들의 비공식 모임이다.

어입니다. 소수의 종교 단체를 포함

1991년까지 가톨릭이 콜롬비아의

디오프 부장은 2014년부터 기독교

하여 모든 사회 계층이 참여하지 않

국교였고, 현재 콜롬비아 인구의 80

세계 공동체 총회의 총무로 일해 왔

으면 깊고 지속적인 평화를 의미하는

퍼센트 이상이 가톨릭 신자이다. 종

고, 재림교회는 지난 50년간 기독교

샬롬은 실현될 수 없습니다.”

교의 자유나 신념이 콜롬비아에서 헌

세계 공동체 총회의 연례회의에 참석

1950년대 후반부터 콜롬비아는 좌

법적으로 보호되고 있다고는 해도 콜

해 왔다.

익 반란 단체와 우익 무장 단체들이

롬비아의 소수 종파 교인들은 여전히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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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포커스 동·중앙아프리카지회

“이 무료 진료소를 기점으로 가난과 약 물 중독 근절을 위

2,500

서 657명 졸업 르완다에 있는 센트럴아프리 카 재림교회 대학(AUCA)에서

케냐 나이로비 뉴라이프 재

23회 학위 수여식이 있었다.

림교회의 교도소 선교로 복

이번 학위 수여식에서 대학 역사상 처음으로 경영학 석사

부룬디 라디오 프로그램,

한 정부와 재림교회

‘왓츠앱(WhatsApp)’으

간의 협력이 시작되

음을 받아들인 수감자 수.

로 전 세계 청취자와 연결

기를 기대합니다.”

뉴라이프 재림교회 교인들

부룬디의 라디오 방송국에서

르완다 재림교회 대학에

은 수감자들의 영적인 성장 을 위해 안식일학교를 운영

와 교육학 석사가 배출됐다. 학생 675명이 졸업했으며, 그 중 386명(57%)이 여성이다.

방영되는 재림교회 라디오 프

졸리 카기라 우간다 정부 대

로그램이 왓츠앱을 통해 세계

표, 최근 우간다 재림교회가

중이다. 최근에는 400명이

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우간다 전역에 설치한 3,000

참석하고 있다. 2012년에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지만

키룬디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

개 무료 진료소에 대해 언급

교도소 선교를 시작한 이후

한편으로 자신의 길을 가야

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하며. 무료 진료소에서는 무

수감자 1,000여 명이 침례

합니다. 나가서 주님이 이

있다. 부룬디 재림교회는 ‘마

료 진료뿐 아니라 성경 공부

를 받았다.

끄시는 곳 어디서든지 하나

지막 나팔의 소리’라는 방송을

도 진행한다.

제작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방송되며 세계 곳곳의 라디오 청취자들의 관 심을 얻고 있다.

님과 사람을 섬기십시오.” 동·중앙아프리카지회장이자

르완다 재림교인들은 한 달에 한 번씩 지역사회 봉사 활동을 펼 치고 있다. 르완다 정부는 재림교회의 활동에 감사를 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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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CA 총장인 블라시우스 리 구리 목사, 졸업생들에게 지역 사회를 섬기도록 격려하면서.


세상을 보는 눈

글렌 타우넌드 남태평양지회장

뉴스 포커스 북미지회(NAD)

그들은 어디로 갔을까?

옮기기도 했단다. 마음 아픈 소식들도 듣게 된다. 헌신적으로 활동하며 열심

과거에 우리와 함께 지내다가 교

목회자나 성도가 과거에 섬겼던 교

히 성경을 가르치던 안식일학교 교사

회를 떠난 사람들이 우리의 자녀, 형

회를 다시 방문하는 것은 특별한 경

가 항간에 떠도는 심각한 오류에 빠져

제, 부모, 친구라는 사실은 더 큰 아픔

험이다.

교회를 떠났다는 소식이다.

으로 다가온다. 우리는 기도한다. 그

떠나기도 한다.

여러 봉사 활동과 전도회를 위해

어느 여성도는 교회에서 건강 운동

리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

함께 일했던 교우들이 여전히 최선을

클럽을 운영하여 구도자를 많이 얻었

시고 이들을 위해 일하시는 분이라는

다해 하나님을 섬기는 모습을 보면

는데 클럽에 나오는 구도자들의 복장

것도 알고 있다. 그분은 우리의 사랑

흐뭇하고 감사함을 느끼게 된다.

문제로 교회 직원회에서 건강 운동

과 비교할 수 없이 그들을 더 사랑하

클럽 운영을 막아 버리는 바람에 교

신다. 그러나 하나님은 강권하시지만

회를 등진 경우도 있다.

강요하시는 분이 아니다.

성도들과 함께 방문하고 사랑을 쏟 았지만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잃은 양이 현재는 완전히 헌신하며

어린 시절에 패스파인더와 안식일

우리는 다른 이들을 위해 기도하면

활동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면 하

학교 활동에 함께했고 이제는 성공적

서, 자신도 교회에서 ‘끝까지 견딜’ 수

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게 된다.

인 변호사, 건축가, 사업가가 된 친구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마 24:13). 교

교회로 인도하여 침례까지 받았던

들이 교회에서 보이지 않는다. 그 친

회 생활은 정서적인 기복이 심하기

초신자가 교회를 위해 열심히 봉사하

구들이 교회에 나오지 않는 이유를

때문이다.

며 어린이 안식일학교 교사가 되어

아무도 모르고 있는 듯하다.

있는 모습을 보는 것도 큰 기쁨이다.

교회 생활을 통해 겪게 되는 고통을

의사, 기술자, 플로리스트가 된 그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기도할 뿐

성경을 가르치고 전도회에 참석했

친구들 중 어느 누구도 교회에 매력

아니라 우리는 달라지기로 선택해야 한

지만 쉽게 결심하지 않던 구도자가

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반감을 느끼

다. 교회 내에서 겪는 상실의 아픔을 통

마침내 예수님을 굳게 믿고 이제는

거나 그냥 세상에 휩쓸려 버렸다.

해 좀 더 현실적인 안목을 키우자. 경청

다른 사람들이 같은 믿음을 얻도록

이런 모습에 가슴이 아프다. 통계

하고, 기도하고, 후원하고, 서로 판단

열심히 전하는 모습을 보게 되면 하

에 따르면 전 세계 재림교인의 50퍼

이 아니라 충언을 나누자(마 7:1~2; 롬

나님의 섭리 앞에 놀라게 된다.

센트 이상이 이런 형편이다.

13:8; 골 3:13). 이것이 그리스도의 제

이런 이야기들로 하나님께 감사하

지역 교회의 상황은 매우 유동적이

면서 나의 글이 끝난다면 참 좋겠지

다. 교회는 인간관계에 상처를 받고,

만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삶의 의

열심을 다해 함께 교회를 섬기던 성

미를 잃고, 배우자에게 버림받은 사

도가 보이지 않는다. 다른 교인들에게

람이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능력으

물어보니 재림의 소망 속에 잠든 분도

로 변하는 곳이다. 그러나 인간적인

있고, 어떤 이들은 이사하면서 교회를

결점으로 서로 상처를 받고 교회를

자가 되어 가는 과정이고, 우리가 이루 고 싶어 하는 교회의 모습이다.

<애드벤티스트 레코드>에 게재되 었던 기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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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하나님을 갈망하라 영

기도의 역설 프랑크 M. 하젤

적인 삶에 기도가 중요하다는 말을 우리는 익히 들 어 왔다. 기도는 유혹을 이길 힘을 준다고도 들었다. 기도로 두려움이 사라지고 희망을 얻은 이야기도 들

었다. 심지어 기도로 귀신을 쫓아내고 사람이 변화되고 사건의 진행이 바뀌는 이야기도 들었다. 기도하면 하나님의 일을 더욱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으며, 기도는 숨 쉬는 것과 마찬가지 로 영적 생활에 필수 요소라고도 들었다. 우리는 기도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그런데도 기도하지 않을 때가 많다. 절대적으로 기도가 필요할 때 기도를 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기도의 역설이다. 도와달라는, 소원을 들어달라는 무덤덤한 기 도만 계속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공허하고 피상적인 문구만 되풀이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어쩌면 하나님을 잘 모르기 때 문인지도. 이성적으로는 하나님께 무엇이든 구할 수 있고 하나 님께 불가능이란 없다는 걸 알고 있지만 우리의 영적 현실은 전 혀 딴판인 듯하다. 정말 효과가 있을까? 교회 청년 소그룹에서 성서적인 기도의 기초1에 관하여 내가 설 명하는 내용을 귀담아듣던 학생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3주 뒤 에 그는 나를 보더니 큰 소리로 화를 내며 나의 가르침에 대해 따 졌다. “하나도 효과가 없었어요! 목사님 말씀은 사실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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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Diana Simumpande


“기도란 친구에게 하듯 하나님께 마음을 여는 것 이다. 자기 상황을 하나 님께 알려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분을 받아들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기 도란 하나님을 우리에게 로 끌어내리는 게 아니라 우리를 그분께로 끌어올 린다.” - 엘렌 G. 화잇 <정로의 계단>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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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자초지종을 묻자 그녀가 자신

구하는 이유도 익숙해진 생활 수준을

에서 비롯한 것이 아니라면 우리의

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는 다른

유지하고 싶어서인지 모른다. 건강을

요청 목록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여학생과 아파트에 살고 있었는데 정

위해 기도하는 이유는 고통이 두렵고

자신의 욕심과 행복 추구만 부각시킬

리 정돈하는 스타일이 서로 맞지 않

병들어 고생하며 살기 싫어서이고 심

뿐이다. 그러나 기도의 핵심이 하나

았다. 룸메이트는 더러운 접시 더미

지어 하나님의 사업이 잘되기를 구하

님과 관계를 맺고 그분의 성품을 받

를 주방 개수대에 몇 날 며칠 그냥 두

는 것도 그 일에서 내가 중요한 역할

들고 따르는 것임을 깨닫는다면 기도

었지만 그 친구는 그런 모습을 보면

을 맡았기 때문이고 또 기도한 게 이

는 완전히 새로운 초점을 찾게 된다.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녀는 룸메이

루어져야 나의 영향력이 더 커지기

하나님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기도하

트와의 관계를 개선하려고 애쓰지는

때문일 수도 있다.

기 시작할 것이며 우리의 요청과 소원,

않은 채 룸메이트가 더 깔끔한 사람 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이것은

심지어 우리의 삶 전체와 환경까지도 기도의 중심 찾기

그분의 눈을 통해 보게 될 것이다.

결과적으로 자신이 더 참겠다는 게

하나님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 기도

성경의 인물들이 그랬다. 그들이

아니라 상대가 자신의 수준에 맞춰야

의 중심일 때가 비일비재하다. ‘원하는

우리의 모본이다. 적군이 벌 떼처럼

한다는 태도였다.

것’이 다 나오는 영적 자판기처럼 기도

몰려와 유다 왕국을 파괴하겠다고 위

남을 위해 기도하는 게 잘못은 아

를 취급할 때가 너무나 많은 것이다.

협했을 때 여호사밧 왕은 압도적인

니다. 상대방의 회심과 마음의 변화

기도할 때 사물에 초점을 두는 일을 그

숫자에 항거할 수 없어 기도하기 시

를 위해 구하는 것도 어쨌든 남을 위

만두자. 다시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자.

작했다. 그는 기도하면서 도움이 필

한 기도이기는 하다. 하지만 경건의

그분을 중심으로 삼자. 기도에서 더 중

요한 항목을 나열하거나 하나님께 무

가면을 쓰고 그릇된 동기로 그런 기

요한 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무엇을

엇을 해 달라고 구하지 않았다. 단지

도를 드리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주시느냐가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의

하나님과 그분의 능력에 초점을 맞추

임재를 찾고 누리느냐이다.

고 과거에 하나님께서 이루신 구원의

상대를 생각하는 진정한 사랑이 아 니라 이기심에 찌들어 기도하는 일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기도를 다

역사를 다시 언급하며 하나님의 신실

시 찾아야 하지 않을까? 소원과 요

하심에 관하여 말하기 시작했다(대하

배우자의 마음이 변화되기를 기도

청 목록을 내미는 게 아니라 하나님

20:5~12). 그러고는 “오직 주만 바라

하는 이유는 나 좀 편하게 지내고 싶

과 인격적인 교제를 나눌 때 그런 기

보나이다”라는 말로 기도를 끝마쳤다

어서이고 하나님께 특별한 무언가를

도가 시작될 것이다. 살아 있는 관계

(12절).

흔하지 않은가?

2

기도에 관하여 알아두면 좋은 10가지 성경절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여호와여 나의 말에 귀를 기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

울이사 나의 심정을 헤아려 주

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소서 나의 왕, 나의 하나님이여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내가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소

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서 내가 주께 기도하나이다 여

고칠지라”(대하 7:14).

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 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시 5:1~3).

Image: Josh Applegate


여호사밧은 자기 앞에 놓인 문제에 집중하지 않았다. 문제조차 지배하시

“영광스럽게도 우리는 마음을 열어 그리스도가 햇빛처럼 우리 안에 임하시게 할 수

는 하나님께 집중했다.

있습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그 빛을 쳐다보십시오. 실생활에서 그리스도와 친밀하

하나님의 관점에서 우리의 현실을

게 만나십시오. 그래서 기분 좋고 신나는 영향력을 발휘하십시오. 여러분의 믿음을

바라보면 온갖 어려움이 새로운 빛으

강하고 깨끗하고 굳세게 하십시오. 마음에 감사가 흘러넘치게 하십시오. 아침에 일

로 다가온다. 하나님의 성품, 특성, 능

어나 무릎을 꿇고 하루의 의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그리고 시험을 이길 수 있도록 힘

력을 생각하면 우리의 경배와 기도는

을 달라고 하나님께 구하십시오. 주위 사람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는 말을 할 수 있

새로운 영적 삶으로 채워진다. 그분

게 해 달라고, 주님과 더 가까워지게 해 달라고 구하십시오.” - 엘렌 G. 화잇 <하나

을 경배하고 우러르게 된다. 우리의

님의 아들과 딸들> 199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 자신이 기도의 중심이 된다. 그러한 기도는 하나님 을 우리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아니

는 보여 드릴 만한 추천서가 없다. 인

어주신다. 또 하나님은 하나님이시기

라 그분이 계신 곳으로 우리를 끌어

상적인 업적을 이룬 것도 없다. 그분

때문에 우리가 이해하고 요구하는 것

올려준다. 기도는 하나님이 아니라

이 기도를 들어주셔야 할 만큼 우리

너머까지 기쁜 마음으로 우리에게 주

우리를 바꾼다.

의 사랑이나 지혜가 모범적이지도 않

신다. 무엇보다도 우선적인 복은 그분

이렇게 하나님께 집중하는 기도를

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빚진 것도, 우

이 우리에게 임하신다는 것이다. 그런

통해 우리는 자신과 하나님 앞에 정직

리에게 호의를 베풀어야 할 의무도

관계 속에서 우리가 위대한 것을 구할

해진다. 그분의 사랑과 신성함에 비추

전혀 없으시다.

때 그분은 기뻐하신다.

어 우리는 자기 자신을 그리고 자신의

그런데도 하나님은 왜 우리의 기도

이러한 기도로 하나님과 맺어진 관

소원과 필요를 다르게 보기 시작한다.

를 들어주실까? 이유는 간단하다. “응

계에서는 창조주이자 구주이신 분과

그럴 때 비로소 기도는 하나님을 향한

답하시는 이유는 그분이 하나님이시

함께하는 시간의 묘미를 맛볼 수 있

최고의 사랑 표현이 된다.

기 때문이다. 기도하는 사람의 자격이

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즉석 기도에

아니라 기도를 들어주시는 하나님의

익숙해 있다. 시간을 들여 자연스럽

품성과 계획 때문에 기도에 희망이 생

게 기도가 영글게 하는 삶의 보폭과

하나님께서는 왜 우리의 기도에 응

기는 것이다.”3 하나님은 사랑이시고

오늘날의 문화는 엇박자를 이루고 있

답하실까? 하나님께 기도할 때 우리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기도를 들

그분의 사랑 엿보기

“하나님이여 내게 응답하시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겠으므로 내가 불렀사오니 내

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

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게 귀를 기울여 내 말을 들으소

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서”(시 17:6).

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아뢰라”(빌 4:6).

주시지 않겠느냐”(마 7:11).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 니라”(롬 8:26).

“여호와께서는 자기에게 간구 하는 모든 자 곧 진실하게 간구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

하는 모든 자에게 가까이하시는

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

도다”(시 145:18).

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

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

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

라”(막 11:24).

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소망 중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의 기

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

도를 들을 것이요”(렘 29:12).

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롬 12:10~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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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시간을 들인다는 것은 기다리는 법을 배운다는 뜻이다. 하지만 우리의 생활 리듬은 전자레인지나 맥도널드에 친숙하 다. 하나님께 소원 목록을 제출하고는 수초 내에 응답받기를 바란 다. 즉시 얻고 싶어 한다. “주님, 참을성을 주시되 그 참을성을 지 금 당장 주십시오!”라고 보챈다. 하나님은 우리의 성급하고 종종

“기도는 마음을 하나로 묶어 준 다. 영혼을 낫게 해 달라고 위대

이기적인 ‘인스턴트 기도’를 듣고 계시지만 그런 기도는 영적인 삶

한 의사이신 분께 기도할 때 하

을 윤택하게 하거나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는 데 거의 도움이 되지

나님의 은혜가 임한다. 기도하면

않는다. 급하게 드리는 기도는 깊지 않다. 깊은 영향력은 참을성 있

우리는 서로 그리고 하나님과 하

게 기도할 때만 생긴다.

나가 된다. 기도하면 예수님이

예수님은 우리처럼 바쁜 문화에서 살지 않았지만 시간은 더 촉

우리 편이 되시고, 기진맥진하여

박했다. 구원의 계획을 이루도록 주어진 시간은 3년 6개월뿐이었

혼란에 빠진 사람이 새로운 힘과

다. 사역 기간이 몇 달밖에 안 된다는 것은 치료받지 못하고, 가르

신선한 은혜를 얻어 세상과 육신

침 받지 못하고, 훈련받지 못할 사람이 많다는 걸 의미했다. 그럼

과 마귀를 이기게 된다. 기도는

에도 그분은 숨을 거두기 전에 “다 이루었다”라고 선언하셨다.

사탄의 공격을 뒤집어엎는다.”

그분은 할 수 있는 것을 다하지는 않았어도 해야 할 것은 다하 셨다. 기도하면서 조용히 아버지와 교제하는 가운데 그분은 먼저

- 엘렌 G. 화잇 <우리의 높은 부 르심> 177

해야 할 것을 분별하실 수 있었다. 기도를 통해 그분은 정말 중요 한 것과 단순히 급한 것을 명확하게 가려내셨다. 기도하면서 창조 주이자 구주이신 하나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 우리도 큰 힘을 얻 을 수 있다. 기도하면서 규칙적으로 하나님과 만나는 사람은 변화된다. 중 요해 보였던 것이 보잘것없어지고 다른 것이 더 중요하게 다가온 다. 사람들이 다르게 보인다. 기도하며 하나님과 만나는 순간만큼 마음이 순결해지는 때도 없다. 그럴 때 우리는 새로운 방향과 동 기를 부여받아 사물을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게 된다. 그런 기도는 하나님께 더없는 기회이다. 그 시간을 통해 그분이 자기 형상을 우리 속에 이루어 주시기 때문이다. 1 본 기사와 기타 실제적인 기도에 관하여 더 알고 싶으면 다음을 참고할 것. Frank M. Hasel, <Longing for God: A Prayer and Bible Journal>(Nampa, Idaho: Pacific Press Pub. Assn., 2017), pp. 121~124. 43~45쪽의 “Prayer That Pleases God”을 먼저 참고해도 좋다. 2 Ibid., pp. 42~45 3 Paul David Tripp, <A Shelter in the Time of Storm : Meditations on God and Trouble>(Wheaton, Ill.: Crossway Books, 2009), p. 53

프랑크 M. 하젤 독일 출신이며 대총회 성경연구소 부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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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Ben White


이자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재림교인 아벨 키 루이가 있었다. 키루이의 개인적인 간증을

젋은 그들

듣고 있자니 영화 ‘불의 전차’의 주인공 에릭

당신은 정말 재림교인인가요?

리델과 ‘핵소 고지’의 데스먼드 도스가 생각 났다. 안식일에는 경기에 나가지 않는다는 키루이의 강력한 신념에 청년들은 용기를 얻 고 직장 생활 가운데서도 믿음을 지키기로 결심했다. 노벨문학상 후보이자 왕성하게 작품 활동 을 벌이는 치누아 아체베의 여조카와 인터뷰

“여

보세요. 담임목사입니

를 했다. 가족이 재림교회를 접하게 된 계기

다. 키마니 형제가 이

와 아체베에 관하여 거의 알려지지 않은 영

번에 청년부 부회장으

적인 모습을 들려주었다.

로 임명됐습니다.”

이 모든 순서의 목적은 인생이라는 신앙

그 순간 나는 얼어붙었다. 어떻게 23

여정 하나하나에 청년들이 능동적으로 참여

살짜리가 3천 명이나 되는 청년부를 이

하도록 격려하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안식일

끌 수 있단 말인가? 우리 교회는 인구

에나 듣는 고대의 역사 인물이 아니라 우리

650만의 대도시인 케냐의 수도 나이로

삶에서 실제적인 분, 만져지는 분, 친밀한 분

비에 있는 50여 재림교회 중 하나다. 이렇게 막중한 임무를 맡을 자격이 안 된다는 수십 가지 핑곗거리가 떠

이 되어야 한다. 오늘날 숱한 재림청년이 처 한 문제는 바로 무관심이다.

올랐다. 사실이 그렇지 않은가? 분명 나보다 나이도 많고 소질도 있고 경

나는 3대째 재림교인으로 자라면서 안식일

험도 풍부해서 그 직책에 맞는 사람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불타는 가시

마다 출근부 찍듯 교회에 다니다가 어느 날,

덤불 앞에서 구시렁거리는 모세 못지않게 내게도 변명의 여지가 많았다.

사고방식을 뜯어고쳐야겠다고 생각했다. 틀

청년부 지도부가 해결해야 할 가장 큰 문제는 어떻게 하면 청년들을 교

에 박힌 신앙이 예배의 삶으로 바뀌어 매일

회로 끌어들이고 관심을 끌어서 안식일 오후 청년 프로그램에 계속 적극

삶의 각 영역에 영향을 발휘해야만 한다. 1년

적으로 참여케 하느냐였다. 전 세계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우리 교회도

365일 그리스도를 위해 살면서 자신의 욕망

흔히 안식일 아침 예배 시간에는 사람이 붐비는데 오후 프로그램에는 극

에 대해 매일 죽는 것이다.

소수만 남는다. 어떻게 교회 프로그램이 세속적인 포스트모던 사회의 흥 밋거리에 맞설 수 있을까?

만약 바울이 21세기에 살았다면 ‘제칠일’ 재 림교인이 아니라 ‘칠일’ 재림교인이 되어야 한

이런 문제를 곰곰이 생각하다 보니 영적 성숙과 시대 감각 사이의 건강

다고 역설했을 것이다. 그는 다음과 같이 간결

한 균형을 유지할 수 있게 색다르고 획기적인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는 결

하게 정곡을 찔렀다.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

론에 도달했다.

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

청년들이 그리스도를 향하여 열정의 불을 지피도록 하자는 데 목표를

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 12:1). 제물이 되는

두고 우리는 ‘이그나이트(Ignited)’라고 명명한 특별 오후 청년 집회를 시

목적이라고는 죽음밖에 없는데 어떻게 제물

작했다. 1시간 반 동안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공중파 텔레비전 뉴스 앵

이 ‘살’ 수 있다는 말인가? 여기에 진정한 재림

커가 진행한다. 경배와 찬양 사이사이에는 유명 인사 초청 대담, 베테랑

교인이 되는 비결이 들어 있다.

재림교인 음악가들의 음악도 곁들이며 젊은 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그리 스도 중심적 설교로 순서가 마무리된다. 우리가 인터뷰한 국내 유명인 가운데에는 세계 최정상급 마라톤 선수

Image: Frederick Kimani

프레더릭 키마니 의학박사이며 케냐 나이로비에서 고 문 의사로 일한다. 음악으로 젊은이들을 하나님께 이끄는 데 헌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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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뷰

참된 계몽에 이르는 길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토머스 제퍼슨이 제작한 새 성경의 원자 료로 사용되었던 성경. 페이지마다 자신 이 원하는 곳만 도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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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의도는 아주 좋았다. 77 년을 사는 동안 그는 최고 이상의 업적들을 이루었다. 그러나 그는 또 하나 하고 싶은 프로 젝트가 있었고 필요한 물품을 세심 하게 준비했다. 날카로운 면도칼, 풀 그리고 “영어, 프랑스어, 라틴어, 그 리스어로 된 6권짜리 신약 복음서” 등이었다.1 평평한 바닥에 성경을 펴놓고 그 는 복음서와 관련 있다고 여기는 부분 을 꼼꼼하게 자르기 시작했다. 그렇 게 선별한 것들을 모아 붙인 다음, 이 것을 “예수의 삶, 비유, 도덕적 가르침 을 연대기적으로 편집한 이야기”라고 했다. “기적, 부활 등 이성적으로 받아 들일 수 없거나 후대에 꾸며 넣은 이 야기라고 여기는 부분은 원자료에서 빼 버렸다.”2 그런 것들은 “불가능하 고 미신적이고 광신적이며 날조된 것 들”3이라고 그는 생각했다. 제퍼슨 성경 1820년에 수공으로 완성된 이 84 쪽짜리 책은 ‘제퍼슨 성경’으로 알려 져 있다. 정작 그 책을 편집한 토머스 제퍼슨은 책명을 <그리스어, 라틴어, 프랑스어, 영어로 된 복음서들 중에 서 발췌한 나사렛 예수의 생애와 도 덕>이라고 했지만 말이다. 미국의 제3대 대통령인 제퍼슨은 훌륭한 교육을 받았고 다양한 분야 에서 재능을 나타낸 미국독립선언문 의 원저자이다. 그는 또 이신론자였다. 이신론에 서는 “종교적 진리는 하나님의 계시 보다 인간 이성의 권위에 복종해야 만 한다고 주장한다.”4 이신론자들 은 성경이 하나님께 계시받은 말씀 임을 부인하고 성경이 종교적 교리 의 원천임을 거부한다. 제퍼슨은 자 연주의의 렌즈를 사용하여 자연주의 적 혹은 과학적인 세계관으로 설명 될 수 있는 것들만을 받아들이면서 Image: Hugh Talman/Smithsonian’s National Museum of American History


18세기 계몽주의를 통해서 성경을 보았다.5 제퍼슨은 <예수의 생애와 도덕>을 편집하면서 자신이 후대에 날조된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여 예수의 순수한 가르침만을 보존하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이 18세기의 ‘계몽’ 행위는 오늘날에도 널리 퍼져 있다. 그것은 역사적·비평적 연구 방법이라는 이름으로 여전히 인간의 이성을 하나님의 계시 위에 두는 가운데 초자연적 인 개입을 배제하고 인본주의적인 가정과 이해를 통해 의 미를 찾으려 한다. 역사적·비평적 방법을 지지하는 이들 이 더 이상 제퍼슨처럼 면도칼과 풀을 사용해 자기만의 성 경을 편집하지는 않지만 하나님의 영감으로 서술된 성경 을 형편없이 조합하여 인본주의적 책으로 바꿔 놓았다는 점에서 결과는 마찬가지다. 개신교의 성경해석학 그와 대조적으로 역사적·성서적 연구 방법이 있다.6 마 르틴 루터와 다른 종교개혁자들이 적용했고 재림운동 이 후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가 도입한 개신교 성경 해석 방법이다. 성경 기자들이 성경을 해석할 때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방법이기도 하다. 즉 성경은 성경으로 비교한다는 방식이다. 역사적·비평적 연구 방법과 달리 역사적·성서적 연구 방법(역사적·문법적 방법이라고도 한다)에서는 인간 역 사를 통해 활동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이 존재하신다고 상 정하며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 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다”(딤후 3:16)고 받아들인다.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 은 마음”(렘 17:9)이라고 인정한다. 그러므로 인간의 이성 이 하나님의 말씀 위의 재판관처럼 군림할 수는 없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시면서 인간에게 이성을 부여 하셨고 관찰하고 분석하고 결론을 이끌어 낼 능력을 주셨 다.7 따라서 우리는 기도, 성령의 인도 그리고 하나님과 그 분의 뜻에 굴복하는 성화된 이성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분명히 깨닫는다. 최우선이자 최고의 의무 하나님의 영감 받은 기록은 이렇게 진술한다. “성경에서 진리를 배워서 빛 가운데 행하고 다른 사람들을 격려하여 그의 본을 따르게 하는 것이 이성을 지닌 모든 존재의 첫째 요 최고의 의무이다. 우리는 날마다 부지런히 성경을 연구 하고 모든 사상을 검토해 보고 성경의 절과 절들을 비교해 야 한다.”8 성경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도 언급되어 있다. “성경 에 기록된 언어는 표상이나 상징으로 사용된 것 외에는 그

언어의 분명한 뜻에 의하여 해석되어야 한다. …만일 사람 들이 읽는 그대로 성경을 받아들였다면, 그들의 마음을 잘 못 인도하고 혼란케 하는 거짓 교사들이 없었다면 천사들 이 기뻐할 일이 벌써 성취되었을 것이다. 오늘날 오류 안에 서 방황하고 있는 수백만 명이 이미 그리스도의 우리 안으 로 인도되었을 것이다.”9 마지막으로 성경을 연구할 때는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 며 언제나 겸손하고 수용적인 정신으로 우리 지성을 사용 해야 한다. 엘렌 화잇은 이렇게 기록한다. “우리는 지성의 모든 능력을 다하여 성경을 연구하고 할 수 있는 데까지 하 나님의 심오한 것들을 이해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 그러나 어린아이같이 온순하고 순종하는 마음이 배우는 자의 진 정한 정신임을 명심해야 한다. 철학적인 문제와 씨름할 때 사용하는 방식으로는 성경의 난해함을 풀어낼 수 없다. 과 학을 연구할 때처럼 자기 의존적인 방식으로 성경을 연구 해서는 안 된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의지하고 순 수한 마음으로 그분의 뜻을 배우고자 해야 한다. 겸손하고 배우는 자세로 위대하신 ‘존재자(I AM)’께 지식을 얻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악한 천사가 생각을 눈멀게 하고 마음 을 완고하게 만들어 진리에 감명받지 못하게 될 것이다.”10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성경 구절 중 하나가 요한복음 1장 1절이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 께 계셨으니 이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니라.” 하나님의 말 씀에는 권능이 있다. 1,500여 년 동안 수록된 이 거룩한 말 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한 음성으로 말씀하신다. 시대, 언 어, 장소, 문화를 뛰어넘는 하나님의 변치 않는 진리는 그 분의 계시된 말씀 즉 성경을 통해 선포된다. 우리는 성경을 종교적 성물로 경배하지 않지만 성경의 하나님을 경배한 다. 오늘날에도 그분의 음성은 듣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그분의 말씀을 통해 분명하게 울려 퍼진다. 1 “ Thomas Jefferson’s Bible,” American History, Smithsonian Institution, p. 4, americanhistory.si.edu/JeffersonBible/history/page-4.cfm 2 Ibid 3 Letter, Thomas Jefferson to William Short, Aug. 4, 1820. www.let.rug.nl/usa/ presidents/thomas-jefferson/letters-of-thomas-jefferson/jefl261.php 4D arren Staloff, “Deism and the Founding of the United States,” National Humanities Center, nationalhumanitiescenter.org/tserve/eighteen/ekeyinfo/deism.htm 5 “ Thomas Jefferson’s Bible,” American History, Smithsonian Institution, p. 3, americanhistory.si.edu/JeffersonBible/history/page-3.cfm 6 Richard M. Davidson, “Interpreting Scripture According to the Scriptures: Toward an Understanding of Seventh-day Adventist Hermeneutics,” May 20-21, 2003. thestairview.com/wp-content/uploads/2017/07/interp-scripture-davidson.pdf, p. 10 7 다 음을 참조할 것. Angel Manuel Rodriguez, “Human Reason and Biblical Hermeneutics: An Introduction”, <Journal of the Adventist Theological Society>, 27/1~2 (2016) 8 < 각 시대의 대쟁투> 598 9 앞의 책 10 앞의 책, 599

테드 N. C. 윌슨

대총회장이다. 자세한 기사와 설명은 Twitter: @

PastorTedWilson와 Facebook: @PastorTed Wilson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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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의 오솔길

실패도 리콜이 되나요?

각해 보니 학기 내내 그 포스터 를 보았다. 하지만 내 마음속 어딘가에서는 과연 그 메시지 가 타당한지 성가신 질문이 계 속 떠올랐다. 여하튼 학교 캠퍼 스가 그 포스터로 도배되어 있었기 때문에(심 지어 화장실에도) 안 볼 수가 없었다. 포스터의 맨 윗부분에는 굵은 글씨로 ‘실패 를 허용할 수 없다면’이라는 문구가 있었다. 나 의 주의를 끌려는 다른 포스터들도 주변에 많 았다. 시선을 사로잡은 그 포스터의 내용을 전 부 읽지는 않았지만 그 메시지는 내 의식의 저 변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결국 포스터 내용 전 체를 읽어 보았는데 대학의 장애 지원 서비스 (Disability Support Services) 참여를 독려하 는 것으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성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들을 겨냥하고 있었 다. 멋지다. 거기까지는 아주 좋았다. 하지만 첫 문구 때문에 여전히 혼란스러웠


실패가 용납되지 않는 다. 고군분투하는 학생들 생각 때문이 아니라 성공에 집착 하는 사회 때문이다. 이 사회는 성공을 인생의 궁극적인 목 적으로 만들어 버렸고 실패를 봐주지 않는다. 십 대 자녀를 키우는 일에 관하여 친구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우리 집에도 십 대가 둘이다). 무언가에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생 각이야말로 딸아이에게 가장 해로운 것이라고 그 친구는 말했다. 학교 성적, 운동, 심지어 패스파인더, 데이트까지 우리는 모든 것에 성공해야 한다. 종종 정서적으로 큰 대가 를 치르더라도 말이다. 심리학적·사회학적 측면 최근 독일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7학년(중학교 1학 년) 학생 전부가 부모의 뜻에 따라 과외 수업을 받고 있었 다. 성적이 탁월한 아이까지 이미 꽉 짜인 스케줄에 더하여 방과 후에도 몇 시간씩 오후 수업을 받는 것이다. 낙제 학 생을 위해서가 아니라 부모를 위해서다. 자녀가 성공하는 모습, 자기 자녀만 성공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부모를 위해서. 그 과정에서 아이는 수학과 문법만 습득하는 게 아 니라 다음과 같은 사고에 물든다. ‘나는 항상 좋은 성적을 얻어야 하고 그렇지 못할 때는 도움을 받아야 한다. 중요한 도움을 받아야 한다. 안 그러면 나의 학업이 그리고 결국 사회적 발전도 위태로워진다. 발전은 계속되어야 한다. 내 사전에 실패가 있어서는 안 된다.’ 우울증, 불안, 심지어 극도의 피로(burnout)가 점점 더 어린 나이에 나타나고 있다며 아동심리학자들은 경고의 목소리를 높인다.1 그렇게 된 이유는 ‘아이들이 실패를 배 우지 못했기 때문’, 즉 실패로부터 교훈을 얻는 데 실패했 기 때문이기도 하다는 게 그들의 주장이다. 더욱이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사회는 더 좋은 것과 가장 좋은 것이라는 소 용돌이를 부추긴다. 그로 인한 불안과 자기 회의는 이루 말 할 수 없다. 인생에서 피할 수 없는 실패나 흔히 만날 수 있 는 실망을 겪게 될 경우 전혀 무방비 상태가 되는 것이다. 그저 밋밋하게만 살고 탁월함을 추구하려고 애쓰지는 말라는 게 아니다. 최고만을 좇는 길에서 벗어나 이제 인생 을, 나아가 영생을 배우고 통달할 수 있는 더 건강한 길을 찾아야 할 때가 아닌지를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신학적 각도에서 성경에는 실패한 인물이 수두룩하다. 모세는 처음에는 이집트인을 쳤고 나중에는 바위를 여러 번 때렸다. 다윗은 매혹적인 유부녀에 대한 욕망을 통제하는 데 멋지게 실패

했다. 베드로는 칼을 휘 삶에서는 하나님의 의 둘렀다. 바울은 초기 그 로움을 뒤틀어 버리는 리스도인들을 맹렬히 박 해했고 다메섹으로 가다 완전주의에 빠진다. 가 그리스도를 직접 대면 한 뒤 그동안의 자기 인생이 완전한 실패임을 깨달았다. 이 러한 인물들이 성경에 줄줄이 등장한다. 사실상 그들은 실 패를 겪었기 때문에 용서와 사랑이신 구주의 팔에 안겼고 강력한 믿음의 영웅이 될 수 있었다. 덕분에 그들은 중요한 근본적 사실 두 가지를 배웠다. 첫째, 실패를 경험하면 자신의 업적이 아니라 하나님 의 은혜로 얻는 힘이 필요하다고 더 절실히 깨닫는다. “나 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 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고후 12:9). 실패하면 그리스도 안에서 용서와 힘을 얻고자 한 발 더 전진하게 된다. 반대로 실패가 용납되지 않는 삶에서 는 하나님의 의로움을 뒤틀어 버리는 완전주의에 빠진다. 둘째, 실패를 경험하면 주변 사람에 대한 동정심이 커진 다. 베드로의 경험을 돌아보며 엘렌 화잇은 이렇게 말했다. “그는 자신의 약점과 실패를 기억하면서, 자기에게 맡겨진 양 떼를 그리스도께서 다루셨던 것처럼 친절하게 다루어 야 했다.”2 자신의 실패를 건강하게 인식하면 상대의 부족 을 더 잘 용서하며 그리스도의 마음에 더 가까워진다. 죄악 세상에서 실패는 유감스럽지만 엄연히 일어난다. 실패라는 옵션을 어쩔 수 없이 선택하거나 일부러 애써 구 하지는 않지만 언젠가는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 렇다고 나쁜 것만은 아니다. 계속해서 성공해야 한다고 자 신을 몰아세우다가 첫 실패에 와르르 무너져 버리지 않아 도 되니까. 자녀에게도 마찬가지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 두도록 자녀를 다그칠 필요가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자신 이 실패할 수 있고 실수를 통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으며 하나님의 은혜는 넉넉하다는 것을 아이들도 알아야 한다. 내 아이의 다음 학기 성적표를 보고도 지금과 같은 조언을 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1 http://www.spiegel.de/lebenundlernen/schule/burnout-bei-kindern-wiekommt-es-so-frueh-zu-depressionen-a-1045734.html 2 <사도행적> 516

마틴 G. 클링베일 미국 테네시 칼리지데일에 있는 서던 재림교회 대 학의 성경 연구 및 고고학 교수이자 고고학 연구소 부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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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믿음

신의 한 수 특별한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 전하기

랑스 파리, 뜨거운 8월의

들이고 있다.

도 하고 이야기가 뒤엉켜 있기도 해

어느 날 정오다. 사람들이

호주 사람 닐 스코필드는 이 점에

요. 미술 작가의 삶이 험난한 경우도

시원한 카페에 앉아 얼음처

착안했다. ‘세계 대도시의 대규모 관

있고요. 하지만 그 뒤에 어떤 메시지

럼 차가운 페리에(탄산수)를 큰 컵에

중에게 미술 작품을 매개로 다가가는

가 담겨 있는가? 이것을 보여 주고 싶

따라 홀짝거릴 법한 날이다. 하지만

방법만큼 좋은 게 또 어디 있을까?’

은 거예요. 그것은 세계의 휘황찬란

벌어지고 있는 실제 상황은 오히려

그는 생각해 보았다. ‘현대 세속 사회

한 미술관에서 발견되는 온갖 아름다

그 반대다. 세계 각지에서 몰려온 군

에서 높이 평가받는 작품 상당수는

움보다 더 극적이지요.”

중이 거대한 마당에서 정오의 직사광

본래 심오한 영적 진리를 전하기 위

선 아래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해 제작된 것이지. 그렇다면 세계적

완전히 새로운 접근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 걸까? 스타

인 대작에 담겨 있는 영적 비밀들을

‘신의 한 수’의 이야기 전개는 참신

배우도, 운동 경기도, 정치가도 아니

재발견하는 것은 어떨까? 그 과정에

하다. 이야기는 빈센트 반 고흐의 에

다. 종교 집회는 더더욱 아니다. 숨 막

서 세상 관중에게 진정 위대하신 예

피소드에서 자연스럽게 시작한다. 고

히게 더운 오후에 군중들이 벌 떼처

술가를 소개한다면?’

흐는 고갱과 격한 논쟁을 벌이고 귀

럼 몰린 이유는 루브르 박물관에 들

런던대학교에서 미술 및 종교학 석

를 자르기 수년 전부터 개신교 목사

어가기 위해서다. 한 방문객의 말이

사 학위를 취득한 뒤 뉴질랜드 호프채

가 되려고 했었다. 프로그램은 반 고

다. “루브르 미술 전시회가 대단하다

널을 담당하고 있는 스코필드는 바로

흐의 복잡다단한 삶을 보여 주고 나

지만 이 줄 좀 보세요. 들어가려면 몇

그와 같은 혁신적인 전도 시리즈를 개

서 흥미진진한 질문을 청중에게 던진

시간은 기다려야겠어요!”

발하느라 분주해졌다. 그렇게 해서 제

다. 고흐의 신앙 사상은 그의 작품에

작된 TV 시리즈물을 그는 ‘신의 한 수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하나님과 그

(Masterstroke)’라고 이름 지었다.

자신의 관계가 그의 삶 전체에 어떤

미술관에 들어가기 위해 몇 시간씩 기다린다? 심하다 싶지만 위대한 미 술 작품을 보기 위해 길게 줄 서는 건

“시드니 애드벤티스트 미디어 팀

변화를 주었을까? 그의 삶을 알고 나

특별한 일이 아니다. 런던의 국립 미

과 작업하면서 우리 모두가 알고 있

서 우리는 그의 작품에 담긴 어떤 비

술관,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는 미술 작품과 그 뒤에 숨은 흥미로

밀을 풀어낼 수 있을까?

피렌체의 우피치 미술관에서도 위대

운 이야기를 엮어 내는 프로그램을

“위대한 그림에 관한 프로그램에는

한 미술 작품들은 거대 관중을 끌어

제작했어요. 미술 작품은 복합적이기

반드시 위대한 그림이 포함되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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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Courtesy of Masterstroke


세계 대도시에서

이용해 자기를 지키려고 했던 한 유

시지에 대해 더 배울 수 있다면? 바로

력한 남자에게 그녀는 성폭행을 당했

그 점이 그들을 끌어들이는 요인이 된

다. 그에 대한 소송을 진행한 것 때문

것입니다.”

에 아르테미시아는 끔찍한 고문을 당

이것을 스코필드는 “진짜 단순한

해야 했다. 그러나 결국 정당함을 인

일”이라고 했다. “단지 삶의 현장에서

미술 작품을 매개로

정받았다. 그 모든 인생 역경 가운데

사람들을 만나고, 공통 관심사를 찾아

그녀는 성경의 사건들을 가장 잘 연상

내고, 그런 다음에 그 맥락에서 그리스

다가가는 방법만큼

시키는 그림들을 그려 냈고, 하나님은

도의 사랑을 나누는 것일 뿐이에요.”

대규모 관중에게

좋은 게 또 어디 있을까?

모든 사람을 공평하게 대하시며, 그의 정의는 빈부귀천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된다는 중요한 진리를 표현하기

‘신의 한 수’는 시즌 1~2 촬영이 모

위해 자신의 그림에 종교적인 자료들

두 끝났다. 이제 TV 프로그램을 보완

을 결부시켰다.

하기 위해 미술 역사와 복음을 하나로

요.”라고 스코필드는 말했다. “우리가

이것은 그녀가 자신의 걸작을 그려

원본을 확보할 수는 없죠. 그래서 그림

낸 400년 전만큼 오늘날에도 중요한

기술이 탁월한 미술가들을 찾았어요.

공과라고 할 수 있다.

묶은 온라인 교과과정과 책을 출판할 계획이다. “죽어 가는 세상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방

화면상으로는 진품과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탁월하게 그림을 복제하는 사

향후 계획

특별한 관객들

법을 사용할 필요가 있어요.” 스코필

람들이지요. 또 우리 팀은 역사적으로

의도대로 ‘신의 한 수’는 재림교인

드는 힘주어 말한다. “‘신의 한 수’ 프

가장 유명한 그림을 애니메이션으로

이 좀처럼 접할 수 없는 시청자들의

로그램은 단지 위대한 예술품의 풍부

만들어 생동감을 불어넣었어요.”

관심을 끌었다.

한 아름다움을 경험하기 위해 가장 무

최첨단 애니메이션, 도심의 창고

“첫 시리즈가 방영된 뒤 전 세계 사

더운 날씨에도 기꺼이 줄을 서는 수백

세트장, 현지 촬영 장면, 현시대의 스

람들에게 시청 소감을 들었어요.”라

만 명에게 다가가기 위해 기획됐어요.

토리텔링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은 매

고 스코필드는 말했다. “흥미로운 점

이제는 대도시 가운데 치열한 삶 속에

우 세련된 느낌으로 다가온다.

은 시청자 통계가 이전에 제가 작업했

서 기진맥진한 군중들에게 시원한 생

던 어떤 것과도 판이하게 달랐다는 사

명수 샘을 소개하고 싶어요.”

유명 작품을 넘어서 스토리텔링은 누구나 아는 이름에 국한되지 않는다. ‘신의 한 수’ 프로그

실이에요. 소감을 전해 준 사람 중에

칭찬할 만한 목표다. 그리고 스코필

는 아주 부유하고 훌륭한 교육을 받은

드는 그것을 이루어 낼 흥미진진하면

도시민이 많았어요.”

서 특별한 길을 발견해 낸 것이다.

램의 두 번째 시리즈는 아르테미시아

더 놀라운 소식이 호주 멜버른의 어

젠틸레스키와 같은 역사 속의 예술가

느 유명 사립 남자 고등학교에서 들려

들, 즉 빈번히 간과되지만 여전히 최

왔다.

고의 영향을 끼치고 있는 인물 중 한

“그 학교 12학년 학급과 만나게 되었

사람의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요. 놀랍게도 그 학교 선생님이 온라

아르테미시아는 역사 속 가장 위대한

인에서 우리 프로그램을 발견하고 교

예술가들 가운데 지속적으로 순위에

육과정의 일부로 사용하고 있었어요.”

오르는 근대 이전의 유일한 여성 미

스코필드가 설명했다. “우리가 접촉할

술가이다.

일이 거의 없는 친구들이에요. 하지만

1600년대에 태어났지만 오늘날 헤

위대한 미술 작품이라면 어떨까요? 그

드라인 뉴스에 대서특필될 만한 인생

것이 바로 우리를 연결해 주었지요. 그

을 살았던 인물이다. 사회적 제도를

림이 의미하는 것, 그 시대적 정황, 메

제임스 스탠디시 변호사이며 아내, 두 자녀와 함께 미국 메릴랜드 실버스프링에 산다. 정부 관련 홍보·미디어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신의 한 수’ 방송은 w w w.artnow.com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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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믿는가

삼위일체

세 인격체, 한 하나님 관련 자료들을 살펴보았다.

“하

나님은 인간을 보고 마음이 애틋하셨다. 아버지, 아들, 성령께서 는 구원의 계획을 실행하는 데 자신을 바치셨다.”1 그리스도께서 구주가 되기로 합의되기 전부터 이 일은 하늘에서 시작됐다.2

오시는 메시아 그리스도에 관하여 성경은 “그의 근본은 상고에, 영원에 있느 니라”(미 5:2)라고 말한다. 성육신 전의 그리스도는 “전능하신 하나님”, “영존 하시는 아버지”(사 9:6)이시다. “참으로 그리스도께서는 영원 전부터 아버지 와 함께 지녔던 모든 영광으로 영화롭게 되셨다.”3라고 엘렌 화잇은 진술한다. 자신이 “하나님과 동등”(빌 2:6)하다는 것을 그리스도께서는 당연히 알고 계셨 다.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동등하시며 무한하고 전능하신 분이었다.”라고 엘렌 화잇은 말한다. 그리고 “그리스도는 본래 그리고 최상의 의미에서 하나님이셨 다. 그분은 영원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 “구별된 인격체”이셨다.4 “그리스도의 선재에 관하여 말하자면 그분은 영원 전부터 계셨다. 그분이 영 원하신 하나님과 친밀하게 결속되지 않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음을 우리는 확신 할 수 있다.”5 교제란 서로 간의 관계를 뜻한다. 예수께서는 나사로가 죽었을 때 마르다에게 선언하셨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영원히 죽 지 아니하리니”(요 11:25~26). 다음은 엘렌 화잇의 진술이다. “그리스도에게 는 빌려 오거나 끌어온 것이 아닌 본래의 생명이 있다.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다(요일 5:12). 그리스도의 신성은 믿는 자에게 영생에 대한 보증이 된다.”6 이 땅에 계실 때, 그리스도는 당신의 나이에 대해 바리새인들과 논쟁하셨다. 그분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 가 있었느니라”(요 8:58). 이 주장을 언급하면서 엘렌 화잇은 이렇게 적는다. “큰 군중 가운데 침묵이 감돌았다. 갈릴리 출신의 이 랍비가, 영원한 존재의 관 념을 표현하기 위하여 모세에게 주었던 하나님의 이름을 자기의 이름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그분은 자신을 자존자(自存者), 이스라엘에게 약속되었던 분, ‘그의 근본은 상고에 태초’(미 5:2)인 분으로 선언하셨다.” 7 ‘자존’은 다른 누구 에게서도 빌려 오지 않은 원래의 생명을 가졌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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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은 어떠한가? “하나님이 인격체이신 것처럼 성령 있다.”8

그분은 중보하시고(롬 8:26) 슬퍼하시고(엡 4:30) 거

룩하게 하시며(벧전 1:2) 그리스도인들에게 모든 속성

령은 “신성의 제3위격이시다.”9 그리고 “아버지, 아들, 성

을 가진 사랑의 열매를 맺게 하시고(갈 5:22~23) 교회에

도 동일하게 인격체이심을 우리는 알 필요가 령은 하늘의 세 거룩한

존엄자들이시다.”10

“아버지, 아

들, 성령은 영원한 하늘의 존엄자이시다.”11

서 교인들이 다양한 사역을 하도록 은사를 주시고(고전 12:4~11)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그분의 제자들 안에 살게 하신다(요 17:26; 갈 2:20; 4:19; 엡 3:17; 빌 2:13;

그리스도는 권세 있게 말씀하신다

골 1:27). 예루살렘 회의가 마쳐질 무렵 지도자들은 성

그리스도께서는 곧 제자들을 떠나야 하셨다. 그분은

령께서 한 인격체라는 점을 인정하였다. “성령과 우리는

그들을 위로하셨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이 요긴한 일 외에는 아무 짐도 너희에게 지우지 아니하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

는 것이 옳은 줄 알았노니”(행 15:28).

게 하리니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

성령께서 말씀하신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

하나니 이는 그[인칭대명사]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

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

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인칭대명사]를 아나니 그[인칭

을지어다”(고후 13:13). “하늘에서 증거 하시는 이가 세

대명사]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

분이시니, 아버지와 말씀[요한은 그리스도를 말씀이라

음이라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

고 부른다(요 1:1, 14)]과 성령이시요 이 세 분은 하나이

희에게로 오리라”(요 14:16~18). 16장에서는 다음과 같

시라”(요일 5:7). 성경에서 삼위일체의 각 인격은 하나님

이 말씀하셨다. “내가 떠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으로 불린다. 아버지는 그리스도를 하나님으로 부른다

내가 떠나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

(히 1:3, 8). 그리스도는 아버지를 하나님으로 부른다(요

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인칭대명사]를 너희에게로 보

8:42). 베드로는 아나니아를 “네가 성령을 속이고”(행

내리니”(요 16:7). 그런 다음 그리스도께서는 성령의 책

5:3)라고 꾸짖으며 네가 “사람에게 거짓말한 것이 아니

임에 대해 몇 가지를 말씀하셨다(8~11절).

요 하나님께로다”(4절)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영감 받은

그리고 이렇게 계속 말씀하셨다. “내가 아직도 너희에

저술들에서는 하나님을 자존하시고, 빌려 오거나 끌어

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리라

오지 않은 본래의 생명을 지니신, 사랑의 교제를 하시는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인칭대명사]가 너희를

세 위격의 하나님으로 정의한다.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12~13절). 이 두 장 에서 그리스도께서는 두 인격 즉 그리스도와 진리의 성 령에 대해 말씀하신다. 성령은 지상에서 그리스도의 “대 리자”이자 “계승자”이시다.12 성령의 심화된 역할 한 신적 인격이 그리스도를 인간으로 태어나게 하셨 고(마 1:20), 구약 성경(행 28:25~27)과 신약 성경(벧 전 1:20~21; 살전 2:13)을 저술하게 하셨다. 한 신적 인격이 사도행전에서 교회의 관리자가 되셨고 인도하 심을 베풀고(행 8:29; 10:19~20; 11:12, 28; 13:2~4;

1 Ellen G. White, <Counsels on Health>(Mountain View, Calif.: Pacific Press

Pub. Assn., 1923), 222 2 <부조와 선지자> 36 참고 3 <사도행적> 38~39 4 <복음전도> 615; Ellen G. White, in <Advent Review and Sabbath Herald>,

Apr. 5, 1906 5 Ellen G. White, in <Signs of the Times>, Aug. 29, 1900 6 <시대의 소망> 530 7 앞의 책, 469~470 8 Ellen G. White manuscript 66, 1899, in <Evangelism>, 616 9 <시대의 소망> 671 10 다음을 참조할 것. Ellen White’s understanding of Matthew 28:19 in Ellen

G. White manuscript 92, 1901. In <The Seventh-day Adventist Bible Commentary>, Ellen G. White Comments(Washington, D.C.: Review and Herald Pub. Assn., 1956), vol. 5, p. 1110 11 Ellen G. White manuscript 145, 1901, in <Evangelism>, 616 12 Ellen G. White, <Lift Him Up>(Hagerstown, Md.: Review and Herald Pub. Assn., 1988), p. 179

16:6~7; 20:23~28) 믿는 자들을 충만하게 하고(행 4:8, 31; 8:17; 9:17; 10:44~45; 11:15, 24; 13:9, 52; 19:6) 방언을 하게 하고(행 2:4) 가르치고(요 14:26) 그리스 도의 가르침을 기억나게 하고(요 14:26) 위로하고(행

노먼 걸리(Ph.D.) 서던 재림교회 대학교 석좌교수. 목사, 선교사, 교사로 사역했고 아내와 함께 미국 테네시주 칼리지데일에 살고 있다.

9:31) 증인이 되셨다(행 5:32). 아래 사이트에서 ‘무엇을 믿는가’에 관하여 더 많은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www.adventist.org/en/belie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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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의 신 알아 가기

편찬본과 축약본 엘렌 G. 화잇의 저술에 더 가까워지는 길

렌 화잇은 시대를 통틀어 가장 많은 책을 쓴 작가

다. 필요하다면 그것이 사람들에게 제시되어야 한다. 더 이

중 하나다. 그녀는 아주 중요하고 가치 있는 책,

상 기록하지 않았더라도 말이다. 가치 있는 것이 소개되기

기사, 편지, 미출간 원고들을 남겼다. 1915년 사

를 나는 바란다. 주님께서 내게 많은 것을 밝혀 주셨고 사

망할 당시에는 그녀의 펜에서 나온 책 24권만이 출간됐고

람들이 그 빛을 받아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4

두 권이 인쇄를 앞두고 있었다. 이후 오랜 시간에 걸쳐 새

새로운 편찬본을 준비하는 두 번째 이유는 교회가 느끼

로운 편찬본이 그리고 특히 최근에 축약본과 현대어 편집

는 필요와 위기 때문이다. 신자 각자가 엘렌 화잇의 서적을

본이 더 많이 발행됐다.

스스로 연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그것이 이

새로운 출판물의 정당성과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상적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모든 사람이 그녀의 방대한 저

한다. 그녀가 살던 당시에 출간된 책들만이 진정한 가치가

술을 섭렵할 시간이나 전문 지식을 지니고 있지는 않다. 편

있고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새로운 출간물의 본질

찬본은 주어진 주제의 주요 인용들을 독자들이 한 권의 책

과 목적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으로 볼 수 있게 해 준다. 독자들이 인용된 내용의 원문을 재확인하고 싶을 때는 웹사이트(EGWwritings.org)에 접

편찬본

속하면 된다.

엘렌 G. 화잇 유산관리위원회 이사들이 그녀의 저작물로

개인 서신이 편찬본들에 포함되어야만 하는지 의아해

부터 새로운 편찬본을 준비하는 이유는 두 가지이다. 첫째로

할 수도 있다. 신약 성경에는 특정 교회에 보내는 공개서한

엘렌 화잇 자신이 편찬본을 출간하기를 바랐고 준비했기 때

이 많다는 점을 기억하자. 심지어는 개인 서신도 있다. 영

문이다. 마지막 유언과 증언에서(1912년) 화잇은 위원회의

감 받은 저자들의 서신을 편찬본에 사용할 수 없다면 신약

이사들에게 “내 원고를 편찬할”1 책임을 부여했다.

성경에서도 많은 부분을 빼 버려야 할 것이다. 생각할 수도

엘렌 화잇의 저작물은 유산관리위원회 파일에 안전하게

없는 일이다.

보존되고 있을 뿐 아니라 “시간이 계속되는 한”2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전해져야 한다. 화잇은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

축약과 발췌

앞에 제시될 중요한 내용들이 거듭거듭 그들 앞에 제시되어

엘렌 화잇의 표준 서적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축약본 사

야 한다. 우리의 신문들에 인쇄된 기사들을 독자들은 곧 잊

업은 5권으로 된 대쟁투 총서에 관한 것이다. <부조와 선

어버릴 것이다. 그것들을 한데 모아서 책으로 재출간하여 믿

지자>의 축약본은 <From Eternity Past(영원한 과거로부

는 자들과 믿지 않는 자들 앞에 제시해야만 한다.”3

터)>(1983년)이고 <선지자와 왕>은 <From Splendor to

동일한 원칙이 미출간 원고에 적용된다. 그녀의 설명이

Shadow(광명에서 어둠으로)>(1984년), <시대의 소망>

다. “여행할 때마다 지니고 다닌 일기장에 기록한 것이 많

은 <From Heaven With Love(사랑의 하늘로부터)>(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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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사도행적>은 <Trials to Triumph(고난에서 승리

교육)>(2000년), <치료봉사>는 <The Ministry of Health

로)>(1984년), <각 시대의 대쟁투>는 <From Here to

and Healing(건강과 치료를 위한 봉사)>로 각색했다. 위

Forever(이곳에서 영원으로)>(1982년)이다.

에 언급된 대쟁투 총서 축약본들도 <Beginning of the

대량 배포를 위해 엘렌 화잇의 두터운 서적들에서 발췌

End(끝의 시작)>(2007년), <Royalty and Ruin(충성과 파

하여 제작한 선교용 소책자도 있다. 예를 들면, <위대한 희

멸)>(2008년), <Humble Hero(겸손한 영웅)>(2009년),

망>(2012년)은 <각 시대의 대쟁투>에서, <가슴 뛰는 이야

<Unlikely Leaders(뜻밖의 지도자들)>(2010년), <Love

기>(2016년)는 <살아남는 이들>에서 발췌됐다. 두 책을 읽

Under Fire(화염 속의 사랑)>(2011년)으로 각색했다.

는 독자들은 본래의 표준 서적에 관심을 갖게 된다.

편찬본, 축약 발췌본, 현대어판 등은 모두 엘렌 화잇의

이러한 축약 발췌본이 원래의 표준 서적을 대체하는 것

저술을 현대인이 더욱 쉽게 사용하고 이해할 수 있게 하려

이라고 생각해서는 결코 안 된다. 그 서적들은 (1)원서적의

고 제작한 것이다. 용어를 바꿀 때는 원작의 의미가 그대로

기본 내용이 주는 빛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살아 있는지를 노련한 담당자들이 신중하게 확인한다. 성

(2)원서적을 구입하거나 읽을 일이 절대 없을 바쁜 세대에

령께서 선지자들에게 각자의 인간 언어로 하나님의 기별

게 다가가기 위한 것이다. 굳이 따지자면 전혀 읽지 않는

을 표현할 수 있게 하셨다는 전제 아래 이런 작업이 진행되

것보다 발췌본이라도 읽는 편이 훨씬 낫다는 의미이다.

고 있다.7 이미 언급한 대로, 이런 각색 중 어떤 것도 원서 적을 대체하지 않으며 그것들은 원서적들과 구별하기 위

현대어 버전

해 새로운 책명을 가진다.

엘렌 화잇의 저술은 100년이 넘었고 그 당시의 문학 양 식을 반영한다. 그녀가 사용한 용어 중에는 시간이 지나 면서 의미가 바뀐 것이 있다. 예를 들어 그녀는 ‘인터코스 (intercourse)’라는 말을 친밀감이 아니라 교제라는 개념으 로,5 ‘나이시스트(nicest)’를 친절함 대신 섬세함이라는 뜻 으로 사용했다.6 그렇다면 그 당시 언어에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세대에게 그녀의 가장 대중적인 저술들을 어떻게

1 Published in Herbert E. Douglass, <Messenger of the Lord : The Prophetic

Ministry of Ellen G. White> (Nampa, Idaho: Pacific Press Pub. Assn., 1998), p. 571. 엘렌 화잇 저술의 편찬에 관하여 더 자세한 내용이 528~533쪽에 언급되었다. 2 <가려 뽑은 기별 1권> 55 3 Ellen G. White, <Counsels to Writers and Editors>(Nashville: Southern Pub. Assn., 1946), 145~146 4 <가려 뽑은 기별 3권> 32 5 <교회증언 2권> 123 6 Ellen G. White, <Fundamentals of Christian Education>(Nashville: Southern Pub. Assn., 1923), 15 7 <가려 뽑은 기별 1권> 15~23

이해시킬 수 있을까? 우리는 <정로의 계단>을 단순한 일상 용어로 바꾸어 <생 애의 빛>으로 출판했다(1981년). 다른 책도 현대 영어로 갱

알베르토 R. 팀(Ph.D.) 대총회 엘렌 G. 화잇 유산관리소 부소장이다.

신하고 있다. 예를 들어, <교육>은 <True Education(참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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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질문

한 그루의 나무, 두 개의 가지 Q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롬 11:26)의 의미는?

사용하고 계신다. 어쩌면 하나님께서 이방인들 사이에 서 행하고 계신 것을 목격함으로, 믿지 않는 유대인들이 불신 가운데 고집을 부리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다 시 접붙임을 받을지도 모른다(23절).

A

그 구절은 여러 방식으로 해석되어 왔다. 어떤 이들은 그 말을 이스라엘 국가, 각 개인이 아닌 나라 전체 혹은

2.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이스라엘 땅에 살아 있는 모

이 구절에서 이스라엘은 누구인가? 로마서에서 바울

든 유대인에게 적용한다. 언제나 그렇듯 그 구절의 문맥

이 이스라엘 민족을 특정하여 언급하기 위해 그 말을 사

과 신실한 이스라엘에 대한 바울의 진술을 자세히 살펴

용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분명히 이것은

볼 필요가 있다.

그런 경우가 아니다. 로마서 9장 6절에서 그는 이렇게 말한다. “이스라엘에게서 난 그들이 다 이스라엘이 아 니요.” 이스라엘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종족적인 신분

1. 이스라엘의 완고함 사람들이 어떻게 구원받는지를 논의하면서, 바울

을 소유하는 것 이상이 필요하다. 오히려 “믿는 모든 자

은 구약 성경에서 하나님의 백성을 상징하는 감람나무

의 조상”(롬 4:11)인 아브라함의 믿음을 지녀야 한다.

의 이미지를 사용한다. 메시아의 강림으로 원가지 중

이 개념은 바울의 믿음으로 말미암는 칭의를 이해하는

몇 개, 즉 몇 유대인이 부러져 나갔다. 반면 돌감람나

데 중요하다. “그런즉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들은 아브

무 가지 중 몇 개, 즉 이방인들이 접붙임을 받았다(롬

라함의 자손인 줄을 알지어다 또 하나님이 이방을 믿음

11:17~21). 25절에서 바울은 가지가 부러진 이유를 일

으로 말미암아 의로 정하실 것을 성경이 미리 알고 먼저

부 유대인의 완고함으로 설명한다. 나머지 유대인은 예

아브라함에게 복음을 전하되 모든 이방인이 너로 말미

수 안에서 발견되는 충성스런 남은 자를 구성한다(5~6

암아 복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갈 3:7~8). 아브라함

절). 완고함은 최종적이지 않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여

에게 선포된 은혜,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은혜,

전히 그들 안에 역사하시며, 그들을 거절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은혜는 이제 메시아이신 그리스

는 것을 보여 준다(1~2절). 이 구절에서 바울이 논의하

도를 믿는 이방인들에게도 보편적으로 적용된다.

는 신비는 몇 유대인의 완고하게 되는 신비뿐 아니라 그

문맥상 “그리하여(후토스)”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충

들이 완고한 동안에 이방인 선교가 일어나고 있다는 사

성스런 남은 자들을 보존하심으로, 완고한 자들을 부드

실이다.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25절).

럽게 하심으로, 복음 선포를 통해 이방인들을 접붙임으

이것은 이방인이 충만하게 들어올 때까지 완고하게 되

로, “온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리라는 것을 가리킨다. 그

는 일이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방인이 복음화 되는 동

러므로 그 구절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믿는 이방인 신

안에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뜻이다. 이방인의 충

자들을 포함하는 하나님의 참이스라엘을 언급한다(갈

만함이란 말에는 하나님께서 가능하면 그들 중 많은 수

6:16).

를 구원하기 위해 일하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말하자 면 하나님께서는 이방인을 충성스런 이스라엘(참감람 나무)의 일부로 받아들이기 위해 몇 유대인의 완고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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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헬 마누엘 로드리게스 교회를 위해 여러 직책으로 사역했고 현 재는 미국 텍사스에 살고 있다.


•체중 감량과 이상적인 체중/체지방 유지 •매일 운동하기 •금연 •금주 • 채소, 과일, 통곡, 견과, 불포화지방이 풍부한 음식 섭취 • 육류, 포화지방, 정제 탄수화물(케이 크, 설탕 음료, 감미료) 피하기 •나트륨(소금) 섭취 줄이기

웰빙 라이프

혈압을 조절하기 위해 약을 먹어야 하는

생활 방식이 정말 중요한가?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혈압을 조절하고

고혈압 약을 먹는 것으로도 충분한가?

심스럽게 써야 합니다. 생활습관 개선책

본 칼럼에서 고혈압에 관하여 여러 번 다루어 주셨습니다. 치료가 효과적이어서 합병증

그 습관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

이 줄어들고 있는 듯합니다. 저는 40세인데 현재 고혈압 약을 꼬박꼬박 복용하고 있습

금까지 언급한 생활습관 개선책은 재림교

니다. 그래도 생활습관에 변화를 주어야 할까요?

회 건강 기별에 원래 다 포함되어 있으므

고혈압을 되돌리려면 생활 방식 개선이 모 두에게 필요합니다. ‘되돌린다’는 말은 조 으로 원하던 목표를 달성한다고 해도 평생

로 새삼스러울 게 없습니다. 진단 프로그

‘소

리 없는 살인자’라고 부르는 고혈압은 지난 15년 동안 이 칼럼을

램으로 건강과 복지에 의미심장한 변화를

쓰면서 엄청나게 많은 질문을 받은 질환입니다. 그만큼 흔하기

가져오고 고혈압 같은 위험 요소를 파악하

때문입니다. 2015년 추산에 따르면 130~139/85~89mmHg으

는 등 이 기별의 도움으로 지역사회에 긍

로 고혈압 경계 수치에 해당하는 인구가 13억 이상이며, 1975~2015년 평균 혈압은 남성의 경우 거의 같았고 여성의 경우 약간 감소했습니다.1

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생활습관이 중요합니다. 안전한 걷기 코

이러한 추정치가 걱정스러운 이유는 지금까지 고혈압에 대한 인식을 높

스를 찾아보고, 운동 클럽을 만들고, 건강

이고 고혈압을 치료하는 데에도 커다란 주안점을 두어 왔기 때문입니다.

에 좋은 영양 섭취를 가르쳐 주고, 희망을

전 세계적으로 건강 교육과 인식을 높이는 노력을 해 왔지만 자신의 상

전하고, 몸이 망가졌어도 건강을 독려할

태를 알고 있는 고혈압 환자는 57퍼센트, 항고혈압제를 복용하는 비율은

수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예수님의 치료

40.6퍼센트, 그중 혈압이 최적으로 조절되는 환자는 13.2퍼센트에 불과합

사역을 널리 퍼트리는 진정한 포괄적 건강

니다. 이렇게 고혈압 환자 수와 치료받는 환자 수, 혈압이 조절되는 환자

사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수 사이에 차이가 가장 크게 나는 곳은 중·저소득

국가입니다.2

이러한 수

치는 걱정스러운 정도여서 그에 대한 조치를 조심스럽게 계획하고 실행해 야 합니다. 최근 미국심장협회와 미국심장학회에서 고혈압 기준을 낮추어 좀 더 초 기에 개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45세 이하 젊은 층이 이 조치에 가장 큰

1 h ttp://w w w.who.int/gho/ncd/risk_factors/blood_ pressure_prevalence/en/ 2 h ttp://www.paho.org/hq/index.php?option=com_ content&view=ar t icle&id=13257%3Adiamundial-de-la-hipertension-2017-conoce-tusnumeros&cat id=9283%3Aworld-hyper tensionday&Itemid=42345&lang=en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는 혈압 관리를 위해 비약물요법에 주 로 초점을 두면서 혈압을 낮추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조 치이자 경고이기도 합니다. 이 칼럼은 상호 심사를 거친 보건학 문헌을 신중하게 따르고 있습니다. 최근에 고혈압 관리와 관련한 기사와 리뷰, 권장 사항이 눈에 띄게 증가했 는데, 여기서 주로 주장하는 바는 생활습관을 통한 치료와 개입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습니다.

피터 N. 랜들리스 심장핵의학 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도부장이다.

제노 L. 찰스-마셀 내과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 도부 부부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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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인쇄소 에

이야기 꾸러미 딕 더크슨

르난은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에 서 작은 인쇄소를 운영한다. 지 역 사업자들의 인쇄물을 많이 취 급하고 있지만, 재림교회의 전도 책자를 인 쇄하는 일을 가장 좋아한다. 시간이 날 때 마다 사무실을 빠져나와 성경을 가르치거 나 말씀을 나눈다. 에콰도르연합회가 쿠바에서 문서 전도 와 전도 집회를 개최하도록 요청받았을 때 에르난은 재빨리 팀의 일원으로 자원했다. 선교사가 꿈이었던 에르난이 꿈을 실현할 기회를 잡은 것이다. 몇 달 동안 추가 근무, 밤샘 작업으로 여행 경비를 모았다. 쿠바에 서 맡겨진 일을 잘 감당하고 싶어서 인쇄소 에서 일하는 짬짬이 성경 공부 인도하는 법 을 연습하고 또 연습했다. 출발 당일, 에르난과 가족은 인쇄기 옆에 함 께 무릎을 꿇고 매우 특별한 기도를 드렸다. “사랑의 하나님, 쿠바로 해외 선교를 떠 나는 아빠에게 은혜를 내려 주세요. 거기서 사람들이 예수님을 사랑하도록 돕는 일을 하게 해 주세요. 아멘!” 쿠바의 수도 아바나로 가는 비행기에서 에르난은 준비한 설교문을 복습하며 집회 에서 만날 새로운 친구들을 생각했다. ‘인쇄 일은 이제 그만!’ 에르난은 미소 지 었다. ‘한 주 내내 예수님을 위해 전도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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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에서 첫 2~3일 동안은 집회 장소를 준비하고 도시 주변에 나눠 줄 자료를 준비 했다. 에르난은 아바나 구시가와 스페인 요 새들을 구경하는 대신 지역 교회 성도들을 만나고 전도회가 성공하도록 기도했다. “에르난!” 아침을 먹다가 에르난은 자기 이름을 부 르는 사람이 누구인지 쳐다보았다. “에르난, 에콰도르 선교 팀에 당신 같은 분이 있었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회색 정 장에 밝은 초록 타이를 맨 쿠바대회장이 식 탁으로 다가와 두 팔을 높이 들고 인사했 다. “여기 계셔서 마침 다행이에요. 대회 사 무실에서 지금 당신의 기술이 필요해요.” “제가 무얼 도와드릴 수 있을까요?” 에르 난이 물었다. “심각한 문제가 생겼어요. 인쇄업을 하셔 서 인쇄기를 고칠 수 있다는 것을 방금 알 았어요. 당신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해요. 우리 인쇄기는 낡았지만 수년간 잘 작동했 어요. 그런데 오늘 멈춰 버렸지 뭐예요. 이 번 달에 당신과 전도 팀이 사용할 희망의 소리 성경 연구 인쇄를 끝내려면 기계가 작 동해야 하는데 말이에요. 감사하게도 하나 님께서 우리를 도우시려고 에르난을 쿠바 로 보내 주셨나 봐요.” 에르난은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으나 마음이 혼란스러웠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있는지 보겠습니 다.” 하고 웃었지만, 마음은 그렇지 않았다. ‘쿠바에 전도를 하러 왔지 인쇄기를 고치러 온 게 아닌데.’ 에르난은 나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그날의 좌절, 스트레스 그리고 자신이 바라 던 바를 회상하며 몸을 떨었다. “하나님께서 그 낡은 인쇄 기계를 35년 이상 작동하게 하셨지만 더 이상 종이가 롤 러를 통과하지 못했어요. 인쇄기가 있는 방 에 들어갔더니 아직 십 대인 일꾼들이 환호 성을 지르며 저에게 기적을 부탁하더군요.” 에콰도르에서 찾아온 인쇄 기사 에르난 은 머리에 떠오르는 해결책을 전부 시도해 보았고 결국 거의 포기할 지경에 이르렀다. “기계를 완전히 분해하면, 답을 찾을지도 모르겠네요.”라고 에르난이 제안했다. 듬직한 낡은 인쇄기는 곧 뼈대만 남았고 부속들이 방 안에 나뒹굴었다. 마치 인쇄기 고물상 같았다. 숨 막히는 열기와 습도 속 에서 에르난과 십 대 조수 네 명은 웃통을 벗고 부속들과 씨름을 벌였다. “작은 레버가 없네요.” 에르난이 네 젊은 이에게 말했다. “그래서 인쇄기가 종이를 잡 아당기지 못하는 거였어요. 그 부속이 없는 데 복제품을 만드는 법은 저도 모른답니다.” 그때 대회장이 방 안으로 들어왔다. 그 광경을 보고 그는 기가 막혔다. “이런! 완전히 망가졌군요. 쿠바 재림교 인 모두에게 전할 희망의 소리 통신 교재와 안식일학교 교과를 인쇄해야 하는데 기계 를 고친 게 아니라 다 망가뜨리셨네요!” 인생 최악의 순간이었던 그때를 떠올리 며 에르난은 다시 몸서리를 쳤다. “고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에르난의 말을 듣고 대회장은 고개를 설 레설레 흔들며 말했다. “그만요! 지금 당장 원상태로 조립해 놓 으세요.” 에르난은 없어진 레버에 대해 침착하게 설명했고 이제 유일한 해결책은 기도뿐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함께 기도하고 나서 다 시 조립을 시작하겠습니다.” “모두가 놀라서 그 자리에 서 있었어요.” 에르난이 내게 말해 주었다. “그러더니 모

두 돌아서서 그 인쇄소를 떠났어요. 모두가 요. 같이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더니 모두 나가 버리는 거예요. 망가진 인쇄기와 저만 남겨 두고요.” 에르난은 인쇄기 부속이 널브러진 바닥 에 무릎을 꿇고 홀로 기도했다. 그때를 회상하면서 그는 말했다. “영원이 흐른 것만 같았어요. 방에서 나갔던 사람들 이 전부 차례차례 돌아왔어요. 얼굴도 말 끔히 씻고 머리도 빗고 깨끗한 옷을 입고서 요. 대회장님은 저를 보며 말씀하셨죠. ‘이 제 기도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에르난, 먼 저 시작해 주세요.’” 여전히 웃통을 벗은 채 땀에 흠뻑 젖어 있는 에르난은 기도할 수가 없었다. “모두 가 방을 나갔을 때 제가 얼마나 외로웠는 지, 제가 정말 그 인쇄기를 망가뜨렸나 싶 어서 얼마나 두려웠는지 그분들께 말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너무 목이 메어 하나님께 도 기도를 드릴 수가 없었지요.” 대회장과 다른 사람들은 모두 간절히 기 도했다. 기도가 끝난 후, 에르난은 일어서 서 눈을 뜨고 바닥을 내려다보았다. 바로 거기 자신의 두 발 사이에, 몇 분 전만 해도 아무것도 없던 더러운 시멘트 바닥에 그 없 어진 부속이 있었다. 에르난과 십 대의 일꾼들은 인쇄기를 다 시 조립하고 기름을 칠했다. 저녁이 되었 다. 인쇄기가 다시 작동하는지 보기 위해 사람들이 전부 몰려왔다. ‘거듭난’ 인쇄기에 에르난이 종이를 밀어 넣었고 모두 숨을 죽 이고 그 광경을 지켜보았다. 인쇄 상태가 좋지 않았다. “처음 것은 항상 좋지 않아요.” 에르난은 다이얼을 돌리고 롤러를 조절하면서 조용히 하늘의 인쇄 기사인 하나님께 기도드렸다. “이번에는 어떻게 나오는지 한번 볼까요?” 하나님의 인쇄기는 희망의 소리의 성경 교재를 완벽하게 인쇄해 냈다. 방 안에 감 사와 찬양의 소리가 울려 퍼졌다.

Publisher The Adventist World, an international periodical of the Seventh-day Adventist Church. The General Conference, Northern Asia-Pacific Division of Seventhday Adventists®, is the publisher. Executive Editor/Director of Adventist Review Ministries Bill Knott International Publishing Manager Chun, Pyung Duk Adventist World Coordinating Committee Si Young Kim, chair; Yukata Inada; German Lust; Chun, Pyung Duk; Han, Suk Hee; Lyu, Dong Jin Associate Editors/Directors, Adventist Review Ministries Lael Caesar, Gerald Klingbeil, Greg Scott Editors based in Silver Spring, Maryland, USA Sandra Blackmer, Stephen Chavez, Costin Jordache, Wilona Karimabadi Editors based in Seoul, Korea Chun, Pyung Duk; Park, Jae Man; Kim, Hyo-Jun Operations Manager Merle Poirier Editors-at-Large/Advisors Mark A. Finley, John M. Fowler, E. Edward Zinke Financial Manager Kimberly Brown Management Board Si Young Kim, chair; Bill Knott, secretary; Chun, Pyung Duk; Karnik Doukmetzian; Han, Suk Hee; Yutaka Inada; German Lust; Ray Wahlen; Ex-officio: Juan Prestol-Puesán; G. T. Ng; Ted N. C. Wilson Art Direction and Design Types & Symbols To Writers: We welcome unsolicited manuscripts. Address all editorial correspondence to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S.A. Editorial office fax number: (301) 680-6638 E-mail: worldeditor@gc.adventist.org Web site: www.adventistworld.org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Bible references are taken from the New King James Version. Copyright © 1979, 1980, 1982 by Thomas Nelson, Inc. Used by permission. All rights reserved. Texts credited to NIV are from the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Copyright © 1973, 1978, 1984, 2011 by Biblica, Inc. All rights reserved worldwide. Used by permission. Unless otherwise noted, all prominent photos are © Thinkstock 2017. Adventist World is published monthly and printed simultaneously in Korea, Brazil, Indonesia, Australia, Germany, Austria, Argentina, Mexico, South Africa, and the United States. Vol. 14, No. 3

딕 더크슨 목사이자 이야기꾼이며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산다. 사람들에게 ‘은혜의 배달꾼’으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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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새싹

어린이 페이지

표류 남태평양 한가운데서

“아,

하나님! 더 이상 견딜

들었지만, 비행기는 그냥 가 버렸어요.

터서 피가 났어요. 가끔 상어가 배 주위

수가 없어요.” 티미-

뉘엿뉘엿 해가 지는데도 티미-티는 아직

를 돌며 티미-티가 잘못되기만을 기다리

티는 헐떡거리며 말했

도 바다를 표류하고 있었어요.

기도 했어요.

어요. “저를 구해 주시려거든 빨리 구해 주

배 안에는 작은 물건이 몇 가지 있었어

티미-티는 간신히 목숨을 부지하고 있

셔야 해요!”

요. 조그마한 손톱깎이, 노끈, 기다란 막

었어요. 마침내 그는 가장 절박한 심정으

이 모든 일은 티미-티의 고향 섬인 남태

대기, 몽당연필, 종이 몇 장. 하루하루가

로 기도드렸어요. 바다를 표류한 지도 넉

평양 보라보라에서 시작되었어요. 티미-

지나갔지만 구조될 가망은 보이지 않았

달이 넘었어요. 악몽 같은 표류가 154일

티가 타고 있는 보트에는 수박, 바나나, 파

어요.

째로 접어드는 어느 날, 이른 아침의 안

파야가 실려 있었어요. 시장이 있는 다른

배 안에 있던 과일이 다 떨어지자 티미-

개 사이로 불쑥 솟은 산이 보였어요. ‘잘

섬에 가려면 배를 타고 하루 종일 가야 했

티는 가위와 막대기, 노끈으로 가끔 올라

못 봤나? 땅이 보이다니!’ 갑자기 해류가

지요. 그 섬까지 가려면 한참 남았는데 보

오는 물고기를 잡았어요. 하루하루가 지

배를 반대 방향으로 이끄는 느낌이 들었

트에 달린 모터 두 개(평소에 쓰는 모터와

나고 몇 주가 지났어요. 티미-티는 구조

어요. 재빨리 셔츠의 한쪽 끝을 배에 묶

여분의 모터)가 다 멈춰 버린 거예요. 보트

의 손길을 보내 달라고 계속 기도했어요.

고 나서 물속으로 뛰어들었어요. 해변으

안에는 손으로 저을 수 있는 노도 없어서

다행히 성경 구절을 많이 기억하고 있어

로 헤엄치면서 이로 배를 끌어당겼어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했어요.

서 구절들을 꼬박꼬박 암송했어요.

바닷가에 가까이 다가가자 사람들이 보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니 비행기가 보였

티미-티의 피부는 햇볕에 시커멓게 타들

였어요. 그는 비틀거리며 해변에 도착한

어요. 비행기를 향해 셔츠를 정신없이 흔

어 갔고, 눈은 벌겋게 충혈됐어요. 입이

뒤 쓰러져 버렸어요. 사람들이 주위로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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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tration: Xuan Le


윌로나 카리마바디

예수님의 여러 가지 이름 예수님은 우리에게 특별한 친구가 되세요. 단순히 특별한 친구 이상이지요. 성경에는 예수님을 여러 이름으로 부르면서 그분이 우리에게 특별한 친구

보배로운 말씀

이상이라는 사실을 알려 주고 있어요. 가족과 다음과 같이 예배를 드리면 서 그분의 이름에 관하여 더 많이 배워 봅시다. 알록달록한 종이가방이나 천가방을 준비하고 그 안에 매끄러운 돌, 장미,

“나는 여호와를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나의 피 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 가 의뢰하는 하나님이

빵 조각, 작은 손전등, 장난감 양, 장난감 사자, 장난감 별, 작은 왕관을 넣으 세요. 그 가방을 가족들에게 차례로 넘겨주세요. 그리고 각자 가방 안을 더 듬어 보고 그중 하나를 꺼냅니다. 이렇게 꺼낸 물건이 성경에 있는 예수님의 이름 가운데 무엇을 나타내는 지 생각해 봅니다. 그런 다음 그 이름이 자신의 삶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이 야기합니다. 그 이름이 나타난 성경 구절을 찾아봅니다.

라 하리니” (시 91:2)

바위 “이는 그들을 따르는 신령한 반석 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고전 10:4).

손전등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 명의 빛을 얻으리라”(요 8:12).

려들었고 기진맥진한 티미-티를 급히 병 원으로 옮겼어요. 티미-티는 2천 킬로미터를 표류해 미국

령 사모아까지 왔던 거예요. 고향에 가 보니 사람들은 이미 티미-티 의 장례식까지 치른 후였답니다. 이 하나 님의 사람이 다시 보라보라 섬에 있는 고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 와”(요 10:11).

향 마을로 걸어 들어왔을 때 사람들이 얼 마나 놀랐을까요! 티미-티가 그 사람들

사자

에게 뭐라고 했는지 아세요? “성경절을 그렇게 많이 외우고 있지 않았다면, 절대

“울지 말라 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

로 견딜 수 없었을 거예요.”

가 이겼으니 그 두루마리와 그 일곱 인을 이 이야기는 1970년 7월 7일 <가이드>에 실린 이 야기를 요약한 것입니다. 글쓴이 도로시 에이킨에게

떼시리라 하더라”(계 5:5).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나는 생명의 떡이니”(요 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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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entistWorld.org March 2018  73


펜실베이니아 햄버그의 재림교회 국제 기숙학교 블루마운틴 아카데미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하는 곳입니다!

영어를 배우면서 미국 문화도 경험하고 선교 체험도 하고 싶다면? 블루마운틴 아카데미가 있습니다. 한국, 브라질, 중국, 러시아 등 14개국의 학생과 교직원들이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는 사명을 실천하는 곳, 블루마운틴 아카데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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