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밴티스트월드 2018년 4월호 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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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018


“성경에서 어떤 이야기를 가장 좋아하세요?” 목사이자 편집인으로 내가 자주 받는 질문이다. 사실 대답은 그때그때 달랐다. MONGOLIA

아버지, 형, 삼촌의 이름이 데이비드였기 때문에 어릴 때는 다윗(데이비드)과 골리앗 이야기를 가장 좋아했다. 10살 때부터는 형 데이비드보다 내 키와 몸무게가 더 나갔음에도 키가 작고 사람들 눈에 띄기 싫어하는 삭개오를 더 좋아하게 되었다. 나에게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듯한 그 시절에, 외로이 나무에 올라가 있는 존재를 찾아내시는 예수 님의 세심함이 내 가슴을 울렸다. 젊은 목회자일 때였다면 누가복음 15장의 세 비유인 잃어버린 동전, 잃은

표지 설명 담딘수렌 체렌뱜바는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살

양, 탕자를 꼽았을 것이다. 은혜를 소개하는 그 이야기에서 나는 다른 성경 학

고 있다. 몽골에서 기독교는 불교, 무신론, 샤머니즘

도와 마찬가지로 ‘복음서 안의 복음’을 발견했다.

가운데 소수 종교에 속한다. 재림 신앙이 전파된 지 는 몇 십 년 되지 않는다. 몽골의 재림 신자 다수가 그렇듯 담딘수렌은 가족 중 유일한 그리스도인이다. 복음이 선사하는 기쁨에 겨워 그녀는 울란바토르 중

그러나 지난 20년 동안 내 마음을 사로잡은 또 다른 복음서 이야기가 있었 다. 스토리 자체도 놀랍거니와 예수님의 교회가 재림을 기다리면서 어떻게 희 망과 기쁨을 되찾을 수 있는지 인상 깊은 은유로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앙 재림교회에 찾아오는 모두를 따뜻하게 환영한다.

부활 이야기 중에서 나는 엠마오로 걸어가는 두 제자의 스토리가 가장 마음에

자신의 자녀들도 예수님을 만나고 그분을 개인의 구

든다(누가복음 24장). 이야기의 배경이 하루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늦은 오후 시

주로 받아들이기를 기도하고 있다.

간의 그늘인 탓도 있다. 그런데 그 이야기에는 예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재림을 바라는 이들에게 세기를 거듭하여 전달되는 두 가지 중요한 요소가 있다.

Cover Photo: Eike Mueller

최대한 간결하게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슬픔과 낙담에 빠진 두 제자가 예 수님의 십자가 죽음이라는, 세상이 깜짝 놀랄 만한 사건을 곰곰이 생각하면서 함께 걷고 이야기를 나누기로 한다. 신자들이 하는 가장 필수적인 일, 즉 두려 움과 믿음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누고 귀 기울이며 의미를 깨닫고자 하는 것이 다. 결국 어떻게 되었나?

포커스 10 탈바꿈

예수께서 나타나셔서 몇 리나 되는 길을 함께 걸으신다. 메시아의 역할과 사 명에 관하여 모세와 선지자의 글에 기록된 성경의 가르침을 전하기에 충분한

말씀 18 묵상의 오솔길 20 예언의 신 26 성경 질문

시간이다.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라 고 하신 약속을 그분은 부활한 당일에도 지키셨던 것이다(마 18:20). 그분의 등장으로 그들의 스토리는 영원히 달라진다. 슬픔은 지워지고 두려움은 능력으 로 바뀌고 미래는 예수님을 향한 열정으로 충만했다. 그 예수님을 그들은 20세

나의 교회 14 젊은 그들 16 글로벌 뷰 22 인터뷰 24 재림교회 발자취

기 신자들에게까지 성공적으로 전했다. 내 생각에 교회의 기초가 되는 스토리는 바로 이것이다. 오순절 하루에 침례 받은 3,000명이 아니라 두 제자 이야기인 것이다. 그들은 길에서 예수님을 만났 고, 그분의 부활의 능력이 펼쳐질 길을 향하여 함께 걷고 이야기하기로 서약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번 달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읽으면서 스스로 질문해

믿음과 삶 15 행동하는 믿음 27 웰빙 라이프 28 이야기 꾸러미 30 믿음의 새싹 - 어린이 페이지

보자. 예수님과 함께 새로운 희망, 새로운 기쁨, 영원을 향하는 여정에 자신도 다른 신자들과 함께 부름 받고 있는지.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등록 경기 라 30054(2005년 6월 21일) 2018년 4월 호 / 제152호 / 발행인:이재룡(대한민국 경기도 고 양시 일산구 주엽동 66 삼희플라자 5층 북아시아태평양지회 031-910-1500) / 편집진:전병덕(국제출판국장), 박재만(편집국장), 김효준(편집장) / 인쇄처:시조사 / 발행일 2018년 3월 28일 / 본 출판물은 미국 <애드벤티스트 리뷰·월드(발행인 겸 편집인:빌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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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 편집진이 발행한 영문판과 동시에 발행하는 한글판으로 출판계약에 의해 무료로 보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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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모멘트

재림교인들이 정부 및 지역 인사들과 함께 이집트 타탈레 아에서 이집트 사상 두 번째 로 오래된 재림교회의 리노베 이션 기념 봉헌식에 참석했다. Photo: South American Divi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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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프

“델 델커의 노래 가 재림교회의 세계적인 재림 운동에 안겨 준 의미는 영원히 각인될 것이다.” 1955년, 희망의 소리 부장이자 방송

“재림교회의 역사는 매 우 풍부하고 다양하고 깊고 넓습니다. …단지 몇 사람에 관한 이야기 가 아닙니다.”

6,770 작년 12월 25~27일,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서 자원봉사자 3,300명

데이비드 트림, 대총회 자료·통계연구

의 참여로 진행된 4,060만 8,800달러

소장. 미국 대총회 본부에서 개최된 재림

규모의 무료 진료에서 혜택받은 환자

교회 역사학자 모임에서. 모임에서는 여

의 수. 피닉스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러 역사학자, 신학자가 모여 재림교회 초

행사 기간에 수술, 치과 진료, 시력 측

기 역사에 중대한 영향을 끼쳤지만 잘 알 려지지 않았던 재림교회 선구자들에 대 해 발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정 등이 무료로 시행됐다. 또 처방, 법 률 서비스, 미용 봉사와 의류 나눔 등 이 진행됐다.

목사였던 H. M. S. 리처드 목사가 재림 교회의 유명한 여성 솔리스트 델 델커 에 관하여 적은 글에서. 수십 년 동안 희망의 소리 사역을 위해 가수로 활동

“우리는 결코 혼자 생겨

했던 델 델커는 2018년 1월 31일, 93

난 사람들이 아닙니다.

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델 델커는 인

우리의 힘은 주변의 약자

상 깊은 알토 목소리로 전 세계 청중

를 돌볼 때 강해집니다.”

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당당하게 전 했다. 전 세계 재림교회 의료·복지 기관 수

단 프레세칸은 1990년대 발칸반도 위기가 고조될 당시 영국에서 11살짜

프랑스에서 재림교회 TV채널 개시

호프 채널이 프랑스-벨기에연합회와

리 소녀 둘이 보내 준 선물 상자를 받

441

진료소 및 조제실

아 사람들에게 보낸 이 선물 상자 안

손잡고 프랑스 호프 채널을 설립했다. 방송은 인터넷 기반으로 운영되고 파 리에서 제작되며 종교에 무관심한 시

180

병원 및 요양원

처하는 15퍼센트와 교회에 출석하는

121

노인요양원 및 은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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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경우에 답장할 수 있는 주소가 드라 지부장으로 일하는 프레세칸은 인터넷 소셜미디어를 통해 최근 두 소 녀와 연락이 닿았다.

10퍼센트를 제외한 나머지로 인구 비 중이 크다.

에는 선물, 편지, 보낸 사람의 사진, 원 들어 있었다. 현재 중앙아시아에서 아

청자를 주요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 들은 프랑스 인구 중 무신론자로 자

고 큰 감동을 받았다. 영국에서 보스니

고아원 및 보육원


뉴스 브리프

“법을 어기지 않고는 아무

“난민과 이민자는 ‘이방 인’이 아니라 우리와 같

것도 할 수 없다고 느끼는

은 사람입니다. …그들

이들을 앞으로 어떻게든

계 가족 이야기의 현재

도와야겠다고 그날부터 마음먹었어요.”

은 역사의 일부이자 세 입니다.” 유엔 사무차관 아미나 모하메드, 재 림교회가 공동 후원하는 ‘국제 문제에 대한 종교와 신앙 기관의 역할’을 주 제로 한 제4차 심포지엄 기조 연설에 서. 이 행사에는 유엔 공동체, 종교 단

지미 무노스, 미국 매릴랜드주 랜함의 시브룩 재림교회 부목사. 마약 상인들이 콜

체, 비정부 기구의 대표 250여 명이

롬비아에서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어린이 50만 명을 불법 농장에 투입한다는 사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대총회 종교자

실을 알고 나서. 무노스 목사와 교우들은 ‘코카인 없는 세상’이라는 단체를 조직하

유부와 아드라가 공동 주최했다.

고 콜롬비아에서 제조업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900,000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간질로 고통 받 고 있는 환자 수. 로마린다 의과대학 교 수이자 신경외과 과장인 워렌 보일링과 로마린다 의과대학 간질센터의 신경과 교수 트래비스 로지는 말라위 엘리자베 스여왕병원의 신경외과 의사 패트릭 카 말로와 함께 말라위 최초로 간질 치료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로마린다 의대 의사인 트래비스 로지(왼쪽)와 워렌 보일링(오른쪽)이 동료 신경외과 의사 패트릭 카말로와 함께 포즈를 취했다. 작년에 로지와 보일링은 말라위 최초로 의사가 운영하는 간질 치료센터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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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뉴스

필리핀 대법원에서 안식일 준수 인정

한 의대생이 토요일 수업 및 시험에

남아시아태평양지회 뉴스/애드벤티스트 리뷰

면제받는 기념비적 판결이 내려졌다.

최근 필리핀 대법원에서 이른바

다. 그동안 우리 재림교인들이 종교

이 담긴 재림교회 소속 증명서를 포

‘정표가 될 만한 판결’이 나왔다. 한

자유의 권리를 주장할 때 상대편에

함하여 공식 서신을 여러 차례 보냈

재림교인 학생에게 개인의 양심에 따

서 자주 제기하는 문제가 ‘그러면 안

지만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

라 안식일을 자유롭게 지킬 수 있는

식일에 학교에 다니는 재림교인들은

곤경에 처한 발모레스는 고등교육

헌법적 권리를 인정한 것이다. 이번

왜 학교에 가는가?’였습니다. 발모레

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했고, 고등교육

판결은 재림 청년이자 민다나오 주립

스의 경우에 대법원이 개인의 신념을

위원회는 민다나오 주립대학 총장 마

대학교 의대생인 덴마크 발모레스의

지키는 것이 상식적인 것이라고 판결

카파도 아바톤 무슬림에게 공문을 보

청원에 따른 것이다.

함으로, 재림교인이 일요일을 예배

냈다. 무슬림 총장은 고등교육위원

발모레스는 민다나오 주립대학 측

일로 주장하는 사람의 종교적 신념과

회의 공문을 의과대학 학장과 교직원

에 헌법이 보장하는 신앙 권리에 따

다른 신념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에게 보냈지만 의과대학 측은 아무런

라 재림교인이 준수하는 성경상의 안

처벌을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이 분명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답변이 없자

식일인 토요일에 수업과 시험을 면제

해졌습니다.”

발모레스는 억압받고 있는 자신의 종 교적 권리를 지키기 위해 법적인 절

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계속 거절당하

사건의 발단은 재학 중인 발모레스

여 대학 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

의 수업과 시험 일부였고 토요일로

다. 소송에서 피고 측이 “자유로운 종

변경된 2014년에 시작됐다. 시험을

발모레스가 소송을 제기한 지 4년

교 활동을 차별 없이 영원히 허용해

치르지 못하게 된 발모레스는 낙제

만에 필리핀 헌법재판소는 “교육기관

야 한다.”라고 명시한 1987년 필리핀

점수를 받았고 재시험 또한 볼 수 없

은 소속 학생의 종교 자유를 보장할

헌법의 인권법 제5조를 위반했다고

게 되었다.

의무가 있다. 따라서 학생의 주장이

차를 취했다.

이에 대해 발모레스는 학과장과 교

헌법적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 아니라

발모레스의 변호인 닐 아바욘은 이

수에게 토요일 수업에서 제외시켜 줄

면, 학교는 학생의 학문적 자유를 보

번 판결이 토요일을 안식일로 지키는

것을 부탁하고, 대신 특별 과제와 시

장해 줄 의무가 있다.”고 원고 승소

재림교인들의 정체성을 확증해 주는

험을 치르겠다고 제안했다. 그동안

판결을 내렸다.

판결이었다고 평가했다.

발모레스는 북중부민다나오합회 종

“발모레스와 관련된 이번 판결은

교자유부장 하나니 니에테스의 서명

필리핀에서 안식일 준수와 관련하여

지적했다.

“이번 판결의 의미는 굉장히 큽니

처음으로 진행된 재판이라는 점에서 기념비적인 판결이라 할 수 있다.”고 재림교인 의대생인 덴마크 발모레스(왼쪽)가 개인의 종교 자유를 위해 제기한

아바욘은 설명했다. “따라서 필리핀

소송이 대법원에서 인정받았다.

법대의 헌법학 시간에도 이 판결에 대해 가르치게 될 것입니다. 이제 앞 으로 다음 세대 법관들은 안식일 준 수가 무엇인지 알 수 있게 되겠지요.” 발모레스는 자신의 헌법적 권리를 보장받으며 같은 학교에서 학업을 계 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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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뉴스

대총회 선교화합위원회, ‘나아갈 길’에 관하여 성명

세계 각 지역에서 질적·양적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 포함

대총회 선교화합위원회

2017년 12월 14일, 새로 선출된 마

이며, 유권자의 의사가 반영되는 등

소가 제작했고 자료 수집도 진행하고

이크 라이언 위원장(대총회 행정협

의 독특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또 각

있다. 연합회장,∙지회장은 완성된 설문

의회에서 선출)과 헨슬리 무루벤 총

연합회장은 세계 교회의 안건을 논의

지를 대총회 자료·통계연구소로 직접

무가 주재하는 대총회 선교화합위원

하는 대총회 행정위원회 위원이기도

보내고 있다.

회 회의가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 선

하다. 연합회는 대총회의 선거구를

교화합위원회는 2017년 대총회 연례

이루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연합회의 특성 때문 에, 이번 조사에서는 연합회장이 해당

행정위원회에서 되돌려 받은 ‘교회의

이 과정의 일환으로, 선교화합위원

지역 유권자 과반수의 의견을 평가할

화합과 충성을 위한 계획: 2단계’를

회는 모든 지회장과 연합회장들에게

자격이 있는 것으로 인정하고 있다. 또

재검토하고 신설·수정 제안을 개발

‘교회의 화합과 충성을 위한 계획: 2

한 이번 설문은 결과의 정확성을 극대

하기 위한 절차를 채택했다.

단계’에서 제안한 다양한 조치에 관

화하기 위해 응답의 타당성을 테스트

“선교화합위원회는 이번 재검토 과

한 의견을 묻는 6개 질문에 대한 답변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정이 재림교회의 견해를 반영할 수

을 요청했다. 이 계획은 작년 대총회

지역 내에서 차이가 발생하는 경우,

있는 공개적이고 투명한 절차라는 데

대총회 자료·통계연구소는 지역 내에

만장일치로 동의했습니다. 대총회 임

서 답변지를 무작위로 추려서 보고된

원들도 이러한 진행 상황에 대해 전

“선교화합위원회는 이번 재

조사 결과의 정확도를 조사할 것이다.

적으로 동의하고 있습니다.”라고 마

검토 과정이 재림교회의 견

“조사 과정의 충실성을 지키고 수

이크 라이언 위원장이 설명했다.

집된 자료를 적절하게 처리할 수 있도

이번 재검토 과정은 전 세계 교회

해를 반영할 수 있는 공개적

에서 질적·양적 자료를 수집하는 것

이고 투명한 절차라는 데 만

회 지도부 네 사람만 열람할 수 있습니

으로 시작된다. 이를 통해 위원회는

장일치로 동의했습니다.”

다.”라고 무루벤 총무가 설명했다. 결

대총회 총회와 대총회 행정위원회의 결의 사항 준수에 대한 각 지역 교회

- 마이크 라이언

지도자들과 교인들의 견해를 정확히

록 자료·통계연구소 및 선교화합위원

과는 대총회 행정자들과 선교화합위 원회에 전달되며 취합된 결과는 모든 교인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판단할 수 있게 된다. 질적 자료는 13

연례회의에서 논의된 후 재검토가 결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8개 언어

개 지회와 중동 및 북아프리카연합회

의됐던 계획이다. 이번 조사 결과를 바

로 설문을 준비했습니다. 용어 구사

지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수집되고

탕으로 선교화합위원회는 2018년 연

와 질문 배치에서도 신뢰가 가도록

대총회 각 기관과 대총회 임부장 회

례 행정위원회에 제출할 제안 문건의

했습니다.”

의에서도 수집한다.

세부 사항을 작성하게 된다.

선교화합위원회는 미시간주 배틀

양적 자료는 현재 각 연합회장과

“연합회장들과 지회장들에게 각자

크리크에서 2018년 연례 행정위원회

지회장들이 설문지를 통해 모으고 있

의 사견은 배제하고 이 안건에 대한 지

가 개최될 때까지 추가 자료를 내놓

다. 세계적 조직인 재림교회에서 연

역 대다수 교인들의 의견을 적어 달라

을 계획이다.

합회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고 부탁했습니다.” 대총회 자료·통계연

이들은 선거를 통해 지도자를 선출하

구소의 데이비드 트림 소장이 말했다.

는 네 가지 유형의 조직 단위 중 하나

이번 설문은 대총회 자료·통계연구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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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포커스 남태평양지회(SPD)

“지금이야말로

통가 여왕, 여성 집회에서 연설 남태평양의 여러 섬으로 구성된 국가인 통가의 여왕이 남태평양 지회 여성전도부 주최 조찬 기도회에 참석했다. 이번 조찬 기도 회는 11월 18일, 누쿠알로파 시의 살로테 여왕 기념홀에서 열 렸고, 여성 지도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 중 절반 이상은

하여금 더 경청하고, 더 기도하고, 더 후원하고,

천 명의 삶을 변 화시킬 수 있는

재림교인이 아니었다.

“사별의 아픔이 우리로

재림교회가 수

1,192

기회입니다.” 당뇨병과 같은 생활습관 병 발병율이 빠르게 증가

호주 장로들의 침례식 거행 호주 재림교회에서는 지역 교회 장로들이 1년에 2회 침례식을 거행할 수 있는 제자훈련 프로그램을 시작 했다. 남태평양지회와 대 총회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본 프로그램에 장로들이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 음이다.

더 사랑하는 계기가 되

파푸아뉴기니 포트모레스

하고 있는 남태평양지회에

게 합시다. 이것이 예수

비에 있는 카르 메모리얼

서 열린 건강 캠페인에 참

님의 제자가 된다는 진

재림교회 초등학교 재학

석한 재림교회 보건 지도자

정한 의미입니다. 이것

생 수. 작년 졸업생 수는

들의 말이다. ‘10,000개의

2017년 현재

195명으로 학교 역사상

발가락’이라는 주제로 열린

남태평양지회 교인 수

가장 많았다. 교직원 30명

건강 캠페인에서는 당뇨와

이 진정한 예수 그리스 도의 교회입니다.”

이 헌신하고 있는 본교는 글렌 타우넌드 남태평양지회 장, 사별의 아픔을 겪는 재림

남태평양지회의 재림교

교인들이 아픔을 딛고 예수님

회 초등학교 중 가장 규모

의 방법으로 회복되기를 권면

가 크다.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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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질환의 조기 발견을 위한 건강 프로그램 교육이

490,294 피지 대통령 조지 콘로테가 최근에 개최된 트랜스태평양 연합회 청년대회에서 개회를

진행됐고, 재림교회 보건

선언했다. 풀턴대학에서 열린

기구와 아드라가 공동 주최

집회에 13개 섬에서 500여

했다.

명이 참석했다.


세상을 보는 눈

테리 베네딕트

뉴스 포커스 북미지회(NAD)

창의성과 목적 국제예술연맹은 전 세계적으로 창 의적 표현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 해 4월 15일을 세계 예술의 날로 지 정했다. <애드벤티스트 월드>는 재림 교인 데스먼드 도스의 실화를 영화로 제작한 아카데미 수상작 ‘헥소 고지’ 의 제작자이자 셰이 재단 설립자인 테리 베네딕트에게 창의성에 대한 영 적인 조언을 부탁했다. 최근에 나는 인생의 재능과 목적을 발견하는 방법에 관한 세미나를 진행 했다. 세미나에서 나와 대화하고 싶 어 하는 사람은 언제나 두 부류로 나 눠진다. 한 부류는 마침내 창의성을 하나님의 선물로 인정하게 된 누군가 로 인해 감사하는 행복한 사람이고, 다른 부류는 자신의 재능, 열정, 삶의 목적을 발견하는 비결에 대해 고민하 는 사람이다. 단언컨대 가장 빠른 비결을 찾으려 면 처음으로, 창세기 1장으로 되돌아 가야 한다. 하나님이 아담에게 가장 먼저 요구 하신 일은 창의성을 발휘해야만 할 수 있는 일이었다.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지으시고 아담이 무엇이라고 부

르나 보시려고 그것들을 그에게로 이 끌어 가시니 아담이 각 생물을 부르 는 것이 곧 그 이름이 되었더라”(창 2:19). 하나님의 창의성은 천지 창조로 끝 나지 않았다. 인간을 지으신 다음 그 의 유전자 속에도 창의성을 심어 주 셨다. “아담이 무엇이라고 부르나 보 시려고”라는 구절은 창의적인 하나님 의 모습과 그러한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우리 인간의 모습을 보여 준 다. 아담은 하나님께서 심어 주신 창 의성을 발휘하여 각 생물의 이름을 지을 수 있었다. 아담은 놀라운 자유 또한 선물로 받았다. 하나님은 우리를 조정하여 완벽한 작품을 만들기보다는 우리와 협력하여 자신의 창의성이 우리를 통 해 실현되는 것을 기뻐하신다. 우리 의 창조주께서는 우리 모두를 향한 특별한 계획을 지니고 각자에게 맞 는 창의성을 선물로 주셨다. 프리즘 처럼 하나님의 빛이 우리를 통과하면 각각의 아름다운 빛으로 변한다. 그 분은 우리에게 창의적 정신을 부여하 셔서 “정교한 일을 연구”(출 31:4)할 수 있게 하셨고 그 일은 화폭 위의 그 림으로, 카메라 렌즈를 통해서, 소리, 말, 사상을 통해서 나타난다. 우리가 그 창의성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하나

님께서는 관심 있게 지켜보신다. 우 리를 향한 하나님의 목적은 어두움 속에 감춰져 있지 않다. 그분은 우리 각자가 부여받은 창의성을 활용하여 “정교한 일을 연구”(출 31:4)하면서 다른 사람을 섬기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기를 바라신다. 긍정적이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창 의성을 발휘할수록 우리는 우리를 향 한 하나님의 목적을 더 잘 나타내게 되고 이런 모습을 통해 주변 사람들 이 감화를 받게 된다. 예술을 통한 감 동은 인생에 변화, 풍요, 구원을 안겨 주는 씨앗이 싹트는 데 결정적인 역 할을 한다. 예를 들어 자녀들이 자신 의 재능을 발견하도록 이끌고 하나님 의 위대한 계획 속에서 제자리를 찾 아 지구촌과 그분의 왕국을 위해 기 여할 수 있게 양육하는 일이 왜 우리 의 의무가 되어야 하는지를 알게 해 주는 것이다. 모본을 통해 사람들을 이끌고, 예 술가들의 삶에 긍정적인 감화를 끼치 고, 사람들이 창조주에게서 비롯된 재능을 활용하여 지역사회와 세상을 섬기도록 인도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 이다. 그러한 목적 때문에 우리 모두 가 반드시 창의성을 키워야 하는 것 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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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탈바꿈 거쳐야 할 과정


제럴드 A. 클링베일

난해 전 세계에서 자신의 외모를

스타인에 종횡으로 뻗어 있는 대로와

완전히 바꿔야겠다고 느낀 사람

골목에서, 바리새인의 집에서, 그들이

이 2,300만에 달했다. 절박한 마

머물고 있는 현장에서 만나셨다. 비교

음으로 그들은 주름 제거, 쌍꺼

적 짧았던 예수님의 사역은 세상을 영

풀 수술, 지방흡입술, 복부를 평

원히 바꾸어 놓았다. 그분에게 하나님

평하게 하는 복부성형수술을 받

의 나라에 관하여 이야기 듣는 사람들

았다.1

이는 타이완이나 카메룬

은 창조주와 가까워지는 느낌을 받았

의 인구와 맞먹는 숫자다. 미국에서만 미용·화장품 시장 규

다. 그분이 하늘 아버지를 소개하면

모가 620억 달러를

넘어섰다.2

매년 1인당 191달러를 소비

사람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미래에

한 셈인데 전 세계 여러 곳에서 191달러에 구입할 수 있는

대해 흥분했다. 예수님은 귀담아듣고

물품들을 생각해 본다면 상당한 액수다. 2020년까지 전 세

이해하시는 분이라고 그들은 느꼈다.

계 미용·화장품 시장은 6,7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 고 있다.3

그분의 말과 행동이 암시하는 것을 완전히 깨닫지는 못했다. 그래서 사

이것은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타락 이후로 인류는 변화

람들 대부분은 “소리 높여 이르되 호

를 갈망해 왔다. 어쩌면 잃어버린 에덴을 향한 그리움이거

산나” “여호와의 이름으로 오는 자

나 인간이 단순히 일하고 먹고 잠자려고 존재하는 게 아니

가 복이 있음이여”라고 한 것이다(시

라는 깨달음 때문일 것이다. 역사적으로도 사회를 변화시키

118:26; 마 21:1~10). 예수님의 급진

기 위해 다양한 시도가 있었다. 창세기 11장은 미래를 손에

적인 비전이 실현되려면 왕이 되셔야

넣기 위해 탑을 쌓았던 이름 모를 무리에 대한 이야기이다.

한다고 그들은 생각했고 예루살렘으

“성읍과 탑을 건설하여 그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

로 마지막 여정에 들어선 그분을 왕처

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창 11:4). 도시,

럼 환대했다.

꼭대기가 하늘에 닿는 탑, 자신의 명성이 변화의 재료이다.

이 왕국을 위한 결정적 전투가 십자가

나중에 강력한 지도자들은 이웃 나라를 정복하고 제국을 세

에서 그리고 또다시 마음의 전쟁터에서

워 세상을 변화시켰다. 통제와 권력이 변화를 일으키는 수

벌어질 것을 그들은 깨닫지 못했다.

단으로 통용되었다. 알렉산더, 한니발, 칭기즈칸, 나폴레옹,

그들의 흥분은 이내 실망으로 바뀌

스탈린, 히틀러는 옛것을 정복하고 파괴하여 완전히 새로운

었다. ‘소리 높여 호산나’를 외치던 이

것을 세우고자 했고 그것이 천년만년 지속되기를 바랐다.

들은 유다의 배반, 산헤드린 협잡꾼

그들 모두가 실패했다.

들의 부당하고 불법적인 유죄 판결 이 후 고문받고 얻어맞은 예수를 빌라도

다른 방법

가 보여 주자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

공산주의는 붕괴했다. 독일의 파시즘도 무너졌다. 지금도

겠나이다”라고 소리쳤다. 그들은 그런

세상은 앞을 다투어 이야기의 흐름을 바꾸려는 또 다른 ‘~

왕을 원하지 않았다. 의기양양한 흥겨

주의(ism)’들 때문에 휘청거리고 있다. 그러나 나사렛의 목

움은 살인적인 광분으로 변했다.

수였던 예수께서는 변화를 위해 다른 길을 택하셨다. 그분

예수님의 제자들 역시 별반 다르지

께서는 권력 게임에 손을 내민 적이 없었다. 통제를 바라시

않았다. 3년 이상 끊임없이 함께 시간

지도 않았다. 사실 그분은 자발적으로 자기를 비워 우리의

을 보내며 가까이에서 그리고 개인적

처지를 겪으셨다(빌 2:6~8). 변화를 향한 그분의 길은 예루

으로 지켜보았음에도 한 사람은 그분

살렘 성 밖에 세워진 거친 십자가로 줄곧 향했다. 그 길을 가

을 팔아 버렸고, 또 한 사람은 그분을

면서 그분은 나환자를 만지고 죄인을 껴안으셨다. 몸이 아

알지 못한다고 세 번이나 부인했다.

픈 사람, 마음이 상한 사람을 고치셨다. 가장 무더운 한낮에

대부분은 도망쳤고 너무나 두려운 앞

우물에서, 병 낫고 싶은 사람이 몰려 있는 샘 곁에서, 팔레

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그분이 말씀하 11

AdventistWorld.org April 2018  53


신 것도 기억하지 못했다.

식일을 예비하는 날에 의식적 부정을 개의치 않고 예수의 시신을 거두었다. 둘 다 자신의 최선, 즉 무덤 그리고 왕에

십자가에서

게 걸맞는 값비싼 몰약과 침향 100근을 드렸다.

이방인인 구레네 사람 시몬이 십자가를 지고 갔다(마 27:32). 병사들이 거친 기둥에 예수님을 못 박았고 예수께

새로운 무언가의 시작

서는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가운데 고난 당하셨다. 이것은

그 안식일에 예수의 추종자들은 분명 제대로 쉬지 못했

공교한 쇼가 아니었다. 하나님이며 인간으로서 그분은 우

을 것이다. 모든 희망이 사라졌고 모든 기대가 무너졌으며

리의 죄를 지고 죄의 파괴적인 성질로 고통 받으면서 ‘이걸

모든 꿈이 깨졌다. 예수님은 로마 군사들이 둘러싸고 있는

로 끝장’이라는 사탄의 음흉한 속삭임을 들으셨다. “사탄

무덤에 누워 계셨다.

은 맹렬한 유혹으로 예수의 가슴을 쥐어짰다.”고 엘렌 화잇

그 안식일에 시간은 천천히 흘렀다. 예수를 따르는 이들

은 진술한다. “구주께서는 무덤의 문을 꿰뚫어 보실 수 없

은 비탄에 잠겼고 세상이 영원히 변할 것을 깨닫지 못했다.

었다. 정복자로 무덤에서 나오리라는 희망은 보이지 않았

큰 지진과 함께 천사가 내려와 무덤 입구를 덮고 있는 돌을

다. 아버지께서 그 희생을 인정하신다는 말도 들리지 않았

굴렸다. 예수께서 일요일 아침 일찍 무덤에서 일어나시자

다. 하나님께 죄는 너무나 역겨운 것이므로 그분은 하나님

군사들은 두려워 떨며 쓰러졌다. 하나님께서 일어나실 때

과 영원히 분리되지 않을까 두려워했다.”4

는 천지 만물이 고개를 숙이고 큰 소리로 요동한다. 빈 무

어둠이 해를 덮었고 십자가 밑에 모인 사람들은 비탄

덤을 발견하고 ‘두려워하지 말라’는 천사의 음성을 듣게 된

에 잠긴 예수님의 절규를 들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

이들은 맥없이 다락방에 있던 무리에게 소식을 전했다. 주

니-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

님이 살아 계신다! 서서히 그리고 알지 못하는 사이에 희망

까?”(마 27:46) 침묵이 흘렀다. 하나님은 어디 계시는가?

이 싹트면서 실망과 두려움을 집어삼킨다. 예수님의 십자가가 이 세상에 일으킨 변화를 생각하면 놀

공의는 어디에 있는가? 자비는? 하나님께서는 십자가를 붙들고 계셨다. 예수님의 마지

라울 따름이다. 십자가의 어둠은 부활의 빛이 되었다. 생명

막 말씀인 “다 이루었다”(요 19:30)는 우리에게 창조 이전

의 위협을 느끼며 낙담에 빠진 제자들이 용감하게 예수님의

의 계획을 상기시켜 준다. 유진 피터슨은 <메시지 신약>에

부활과 구원을 선포하는 자가 되었다. 사도행전은 예수님을

서 “하나님께서는 당의 기초를 놓으시기 오래전부터 우리

위해 삶을 불태우는 사람들의 연대기이다. 죄책감은 용서로

를 마음에 두시고 사랑의 중심으로 삼으셔서, 우리가 그분

감싸졌고 사망은 그 쏘는 것을 잃었다(고전 15:54~55). 공허

의 사랑으로 온전하고 거룩하게 되도록 하셨습니다.”라고

했던 마음에 뜨거움이 가득 찼다(눅 24:32).

에베소서 1장 4~5절을 풀어 주고 있다. “아주 오래전에, 하

이 모든 사건의 한가운데 예수님이 나타나신다. 방문을

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자녀로 맞아들

걸어 잠그고 숨어 있는 제자들 사이에 어느새 그분이 서 계

이기로 작정하셨습니다.”

셨다.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라고 부드럽게 인사를

성경은 지구 역사상 가장 어두웠던 그 순간에 두 사람이

건네시면서 도마에게 말씀하신다.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

예수님 편에 굳게 섰다고 알려 준다. 죽어 가는 범죄자를

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요

공식적으로 편드는 것인데도 말이다. 유대인 부자이자 예

20:27). 믿으라. 믿기만 하라!

수님의 비밀 제자였던 아리마대 요셉은 자기 무덤을 제공 했다. 또 한 사람은 야음을 틈타 예수님을 찾아간 적이 있 는 니고데모이다(요 19:38~42). 두 사람 모두 큰 날인 안 54  AdventistWorld.org April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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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물고기 153마리 예수님의 부활 뒤에 물고기 사건이 일어났다(요 21장).


십자가의 어둠은 부활의 빛이 되었다.

베드로, 도마, 나다나엘, 야고보, 요한과 다른 두 제자가 물

다. 여전히 베드로와 초기 유대 신자들은 거대한 신학적 장

고기를 잡으러 다시 갈릴리로 나갔다. 큰 문제를 겪을 때

벽을 뛰어넘어야 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언약의

사람들은 으레 이런 식으로 행동한다. 알고 있는 곳으로,

백성으로 초대하여 길의 일부가 되게 하셨을 뿐 아니라(행

익숙한 장소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9:2; 19:9, 23; 22:4) 이방인도 자기 제자로 부르셨다는 말

긴 밤을 지새웠지만 그들은 물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 했다.

인가? 고넬료의 집에서 베드로가 경험한 사건은 생각의 변화를

문득 해변에서 혼자 손을 흔들고 있는 사람이 보였다.

이끄는 단초로 작용했다(행 10장). 하나님의 은혜는 총괄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낯선 사람에게 ‘얘들

적이다. 구주께서는 인종, 종파에 관계없이 죄인을 구원하

아’라는 친밀하고 애정 어린 표현을 사용하는 자는 누구일

러 오셨다. 성령의 활약은 국경에 제한받지 않는다. 심지어

까? 그들은 고개를 갸웃거린다.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

우리가 마음속에 그어 놓고 나서 하나님이 정해 주신 경계

라 그리하면 잡으리라”(요 21:5~6). 그 즉시 요한이 예수

라고 여기는 것에 대해서도.

님을 알아보았다. 베드로는 곧바로 바다에 뛰어들어 해변 으로 다가갔다.

부활의 아침은 침체보다 변화를 중시하는 운동의 서막 일 뿐이었다. 그 변화는 계속되고 있다. 2천 년이 지난 지금

나머지 제자들은 열심히 그물을 해안으로 옮겼다. 요한

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초청하셔서 그 운동의 일부가 되

은 그날 큰 물고기 153마리를 잡았다고 기록했다(11절).

게 하신다. 그분이 부활하셨을 뿐 아니라 다시 오셔서 우리

누군가 물고기 숫자를 세어 보았던 것이다. 예수께서는 따

를 본향으로 데려가신다고 분명히 알려 주는 운동이다. 우

뜻한 아침 식사를 준비하셨다. 빵과 생선을 그들과 함께 드

리는 바라보고 기다리며, 기다리면서 변화된다. 때로는 천

시고 나서 베드로의 눈을 쳐다보며 진심 어린 질문을 던

천히, 때로는 극적으로 변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내면

지신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사

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

랑하느냐”(15절). 그걸 질문이라고 하시나? 예수님을 향

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

한 나의 사랑이 주변 동료들의 사랑과 상대가 될 수 있겠는

이 되었도다”(고후 5:17).

가? 예수님은 세 번이나 같은 질문을 하셨고 세 번 모두 긍

변화시키시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우리는 되어야 할 존

정적인 대답을 들으셨다. 나는 세 번째 대답이 가장 마음에

재가 된다. 여전히 길을 찾고 궁금해하는 이들에게 복의 존

든다.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재가 된다.

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21절). ‘하나님, 어떻게 제가 하 나님 앞에서 연기를 하겠습니까? 주님께서 제 마음을 아시 고, 저의 지난날, 저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시는데요.’ 변화된 움직임 예수님을 만난 뒤 베드로는 초기 기독교 운동에서 주

1국 제미용성형수술협회가 제공한 최근 통계 수치이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을 참고

할 것. http://www.isaps.org/wp-content/uproads/2017/10/GlobalStatics. WorldWide.Summary2016s-1.pdf 2h ttp://www.prnewswire.com/news-releases/marketresearchcom-theus-beauty-and-cosmetics-market-expected-to-exceed-62-billionin-2016-300209081.html. 3H ttp://www.businesswire.com/news/home/20150727005524/en/ResearchMarkets-Global-Cosmetics-Market-2015-2020-Market 4 엘렌 G. 화잇, <시대의 소망> 753

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그들은 움직였다. 교육받지 못 한 적은 무리가 성령 충만함으로 권능을 입고 용감하고 당당하게 예수님을 전했다. 그 수는 점점 늘어났고 그들 은 은혜 안에 교제를 나누며 점점 성장했다(행 2:42~47;

제럴드 A. 클링베일 <애드벤티스트 월드> 부편집인이며 더 변화되기를 갈망하고 있다.

4:32~33). 변화된 성장에는 새로운 신학적 문제가 수반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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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몰아쳤지만 말이다. 그래도 어두컴컴

젊은 그들

해지는 하늘에서 아름다움을 보고, 폭풍

내려놓기만 하면 됩니다

우가 몰아치는 바다에서 평안을 경험하 고, 한 줄기 황금빛 햇살에서 희망을 볼 수 있었다. 태풍이 희망찬 우리의 꿈을 꺾을 수 있 을지는 몰라도,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믿 음을 흔들 수는 없었다. 우리는 기도하고 웃고 떠들며 서로 어떻게 살아왔는지 이

순식간에 하늘이 어두워졌다. 마지막 남은 주황 빛 햇살도 어마어마한 잿빛 구름 뒤로 사라졌다. 차 디찬 바람이 몰아치고 비가 내리자 우리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몸을 웅크렸다. 거세지는 파도에 우 리가 타고 있는 작은 배가 요동했다. 어둠 속에서 선원들은 사력을 다해 해변으로 항해했다. 계속 배 를 때리는 파도에 정신없는 젊은 여행자 20명은 다 사다난한 하루를 보내고 돌아가던 길이었다. 몇 주 전만 해도 우리는 팔라완 여행 계획을 세우 면서 기분이 들떠 있었다. 필리핀에서 제법 큰 섬인

우리는 즐겨

팔라완은 백사장과 쪽빛 바닷물이 펼쳐진 지상낙원

내려놓지 않는다.

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는 멋진 곳이다. 우리는 경비

이고 꿈의 여행지로 손꼽힌다. 학업으로 인한 스트

주위 사람들도

를 모은 뒤 부푼 가슴을 안고 기도하면서 여행을 시

즐겨 내려놓지

그런데 지금, 숨이 막힐 듯 아름다운 석회암 절벽

않는다.

작했다. 을 바라보거나 옥빛 석호에서 스노클링을 하기는 커녕 태풍을 만난 것이다. 태풍 파올로는 거의 예고 없이 들이닥쳤다. 그런 중에도 함께 좋은 시간을 보

내고 싶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대안을 찾는 사람, 실망에 빠져 버린 사 람도 있었다. 그 사건 뒤 몇 주가 지났다. 타알호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서 지역 봉 사단 ‘GROW’와 함께 예배를 드렸다. ‘내려놓음’이라는 수련회 주제가 눈에 띄었다. 삶의 대부분을 조직과 계획을 통해 관리하는 청년 전문가 들이 모여 내려놓음에 관하여 배우고 있는 것이다. 각자의 경험에 귀를 기울이다 보니 내려놓음이 왜 중요한지를 알게 되었고 그들과 내려놓음 의 여정에 함께했다.

야기를 나누었고 서로에게 힘을 주었다. 단단한 유대감과 새로운 지원 체계가 만 들어졌다. 뒤돌아보면, 내려놓은 상태에 서만 폭풍우에서 아름다움을 볼 수 있었 다. 내려놓을 때 혼란 속에서 의미와 목 적을 발견하고, 내려놓을 때 희망, 평안, 기쁨이 있었다. 우리는 즐겨 내려놓지 않는다. 주위 사 람들도 즐겨 내려놓지 않는다. 많은 것을 해내지만 아무것도 이룬 게 없다는 사실 을 깨닫지 못한 채 눈코 뜰 새 없이 바쁘 게만 산다. 다윗의 삶을 보면 내려놓음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기름 부음 받은 이 스라엘 왕 다윗은 어렵지 않게 사울을 거 꾸러뜨릴 수 있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때를 기다렸 다. 자신을 위해서 그리고 자신을 통해서 하나님이 역사하고 계신다고 믿었다. 다 윗 왕은 자신을 내려놓고 잠자코 하나님 을 기다렸다. 살아 계신 하나님께 자신의 삶을 내려놓으면 어떤 일이 생겨도 마음 이 평안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윗은 알고 있었다. 시편은 말한다. “주의 앞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고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 거움이 있나이다”(시 16:11). 이 말씀에 나 자신을 내려놓는다.

아무튼 팔라완 여행은 환상적인 경험과 교훈으로 가득했던 여행이다. 내려놓음을 배웠던 여행이다. 처음부터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 을 경험했고 하나님의 임재를 느꼈다. 타이어가 펑크 나고, 도로에서 세

비어시바 메이월드 인도 타밀나두 출신으로 필 리핀 재림교회 국제대학원(AIIAS)에서 신약 종

시간 동안 꼼짝달싹 못하고, 하늘에서 비가 계속 내리고, 바다에 폭풍우

교학을 공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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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믿음

어둠 속의 작은 촛불 하나님께서 함께하셨다!

리를 가린 한 여인이 손에 초를 들고 우리가 예배드리고 있는 작 은 공간으로 걸어 들어왔다. 젊은 회교도 여성이었다. 근심에 가 득 차 있었고 혼자였다. 뒤에서 인사를 나누던 사람과 자신의 이

야기를 나누며 눈물을 참고 있었다. 아미나와 남편은 최근 우리 도시로 이주한 난민이다. 남편은 직업을 찾아 영국으로 갔고 며칠 동안 남편에게서 아무 소식도 듣지 못했다. 남편에게 어떻게 연락해야 하는지,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몰랐다. 금요일 저녁, 그러니 까 전날 밤에 아미나는 생생한 꿈을 꾸었다. 아침에 양초를 구해 교회로 가 서 도움을 구하라는 말을 꿈에서 들었다. 다음 날 아침, 아미나는 양초를 하나 샀지만 어떻게 교회를 찾아야 할지 몰랐다. 택시운전사에게 아무 교회나 데려가 달라고 부탁했고 그렇게 우리 가 있는 현관 계단에 나타난 것이다. 우리에게 호의를 베풀어 준 어느 복음 주의 일요일 교회 덕분에 그곳에서 토요일에 예배를 드린 지 불과 몇 달 되 지 않았을 때였다. 예배가 시작되기 전 아미나의 초에 불이 켜졌다. 기도 시간에 우리는 아

인디아 헤이스*

미나에게 앞으로 나오라고 요청했다.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지만 굉장히 다급해 보이는 그 일을 위해 우리는 모두 아미나 주위에 무릎을 꿇고 간절 히 기도했다. 아미나를 도와달라고, 그의 마음에 평화를 달라고 구했을 때 그녀의 볼에 감사의 눈물이 흘러내렸다. 예배는 평소처럼 진행되었다. 설교 시간에 전화벨이 울린 것만 빼고는. 예배 중에 전화한 사람이 누구인지 다 음 안식일이 되어서야 알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기도에 응답하신다 다음 안식일 광고 시간, 성도 중 한 분이 아미나의 이야기를 전해 주었다. 그제야 우리는 지난주 예배 시간에 울린 전화벨 소리가 아미나의 남편에게 서 온 것임을 알게 되었다. 아미나의 남편은 무사했다. 우리의 간구가 응답 된 것이다. 아미나를 다시 만날 수 없게 될지도 모르지만 아미나는 자신에 게 평화를 가져다준 그 기도를 잊지 못할 것이다. 씨앗 하나가 심어졌다. 하나님의 젊은 군대 우리는 5백만이 넘는 도시에서 유일한 그룹이다. 몇 년 전만 해도 이 지역 에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없었다. 우리 세대는 재림교회 내에서도 통계적으로 소수에 속한다. 이 교회에서 35세인 내가 가장 나이 많은 축에 속한다. 장로, 음악 지도자, 재무, 설교자, 참석하는 사람 대부분이 20대 대 학생들이다. 젊은이들이 모인 교회지만 그날 나는 깨달았다. 지금 내 앞에 서 있는 이 젊 은 친구들이 없다면 위도 10~40도 지역인 이 도시에 재림교인이 하나도 없었 을 것이며, 도움을 구하던 아미나도 도움을 얻을 수 없었을 것이다. 추수할 것은 많으나 일꾼이 적다. 복음이 닿지 않은 여러 곳에 일꾼들을 보내 달라고 오늘 주님께 기도하자. *인디아 헤이스와 아미나는 가명이다. 헤이스는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의 개척 선교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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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뷰

교회의 연합과 성경의 권위 하나님의 사명을 성취하기 위해서

아래 글은 2018년 2월 6일,

수께서 그토록 원하셨던 일, 다시 말해 요한복음 17장에 기록된 대로 그분 의 교회 안에서 하나 되어 그분의 사명을 성취하는 일은 참으로 큰 특권입 니다. ‘하나님의 명을 성취하기 위해 영적으로 절실한 교회의 연합과 성경의 권위’는 [이번 리더십 회의의] 주제이자 그리스도의 갈망을 생각나게 합니다. 자신과 아버지가 하나이듯 그분은 자신의 교회가 하나 되기를 바라십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에게서 비롯된 일체감은 압도적입니다. 아버지 하나님, 아들 하나 님, 성령 하나님은 언제나 하나이시며 어떠한 견해 차이도 없이 함께 일을 성취하십 니다. 그분들은 하나이십니다. 그분들은 창조 때(창 1:26), 그리스도께서 침례를 받으 실 때(마 3:16~17), 변화산에서(마 17:5), 십자가에서(마 27:50~54), 기타 여러 곳에 서 하나이셨습니다. 삼위일체이신 세 위격은 언제나 모든 결정에 하나이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자신의 교회가 그분의 뜻과 지시에 조화되기를 바라십니 다. 자기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염원이 이렇게 진술되어 있습니다. “보라 형제가 연합 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 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령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시 133편).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대총 회 세계 리더십 회의에서 윌슨 목사가 전한 설교의 첫 부분이 다. -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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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갈망 하나님은 다윗을 통해 자신의 큰 열망을 표현하셨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백성이 연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연합이란 ‘함께 있음’에 관한 막연한 표현이 아니라 목 적, 사명, 의무에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뜻에 집중할 때에만 가능합 니다. 이 공식에서 벗어날 때마다 우리의 ‘연합’은 불완전하고 분열이 일어납니다. 성령에 감동받고 성경과 예언의 신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하나님의 지시 에 겸손히 복종할 때에만 하늘의 참된 연합이 이루어집니다. 기도하고 성경을 연구할 때 하나님은 진지하게 논의와 하늘의 가르침을 향해 문 을 열어 주시고, 마지막 때 백성에게 맡겨진 가장 위대한 과업 안에서 교회가 전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그 과업이란 그리스도와 그분의 세 천사 기별을 선포하고 그로 인해 이 땅에 있는 주님의 교회가 하늘 명령 안에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엘렌 화잇은 이렇게 말합니다. “특별한 의미에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은 파 수꾼이요 빛의 전달자로 세상에 세워졌다. 멸망해 가는 세상에 전할 마지막 경고가 그들에게 맡겨졌다. 하나님의 말씀의 놀라운 빛이 그들에게 비치고 있다. 가장 엄숙 하고 중대한 사업, 첫째와 둘째와 셋째 천사의 기별을 선포하는 사업이 그들에게 맡 겨졌다. 그보다 더 중요한 사업은 없다. 그 외의 어떤 것에도 마음이 사로잡히게 해 서는 안 된다”(9증언, 9).

겸손은 그리스도의 성령을 받아들일 때 생겨납니다. 격려의 권면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교 회요람>에서는 연합에 관하여 각 사람에게 놀랍도록 권면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서로 분열시키 고 사업을 불명예스럽게 하는 특 성들을 피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하나님의 자녀가 연합하고 조화를 이루는 것이 그 분의 뜻이다. 그들은 같은 하늘 에서 함께 살 것이 아닌가? …조 화를 이루며 일하기를 거절하는 자들은 하나님을 크게 욕되게 한 다’(교회증언 8권, 240). 교회는 교인 간에 조화를 위협하는 행동 들을 부추기지 말아야 하며 일관 되게 연합을 격려해야 한다”(59 쪽, 23, 71, 120, 127, 167쪽도 참 고할 것). 하나님의 말씀을 최고로 받들 고, 초대 그리스도 교회에 나타난 겸비가 내재하시는 성령을 통해 오늘 우리 마음에서 발견될 때 그 결과로 진정한 연합이 있을 것입

가장 절실한 것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가만히 있어 우리 하나님과 그분의 갈망을 아는 것입 니다.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바람이 무엇인지를 제멋대로 판단하다가는 “가만히 있 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시 46:10) 하시는 일에 실패합니다. 가만히 있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청하는 일 없이 자기 방식대로 연합하려고 애쓰다가 우리는 혼란과 장애를 겪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경청하는 과정에서, 우리 는 그분과 그분의 말씀을 높이 존중해야 합니다. 또 그분이 세우신 교회를 존중하고 겸손하게 가만히 있어 하나님의 지시를 배워야 합니다. 겸손은 연합에 이르는 핵심 열쇠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사실을 상기시켜 줍니다. “온전하 게 되며 위로를 받으며 마음을 같이하며 평안할지어다 또 사랑과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고후 13:11). “마음을 같이”하는 일은 진정으로 중요합니다. 빌립보서 2장 1~4절의 말씀도 이런 생각을 잘 나타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 에서 여러분에게 무슨 격려나 사랑의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무슨 동정심과 자비가 있거든, 여러분은 같은 생각을 품고,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여 한마음 이 되어서, 내 기쁨이 넘치게 해 주십시오. 무슨 일을 하든지, 경쟁심이나 허영으로 하 지 말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고, 자기보다 서로 남을 낫게 여기십시오. 또한 여러분은 자기 일만 돌보지 말고, 서로 다른 사람들의 일도 돌보아 주십시오”(표준새번역). “같은 생각” 혹은 “한마음이 되는” 것의 밑바탕은 “겸손한 마음”입니다. 온 교회의 결정에 복종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 겸손은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 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빌 2:5)라는 명령이 우리 안에 이루어지게 하시는 그리스도 의 성령을 받아들일 때만 생겨납니다. 초대 교회는 이 명령을 진지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받아들였고 성령께 모든 권한 을 맡겼습니다. 그 결과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선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으며 지낸 것입니다(행 2:46). 하나님께 대한 헌신, 겸손, 단순한 마음으로 그들은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진 실하게 하나님께 순복한 결과이며 교회가 세 천사의 기별을 크게 외칠 때 얻게 되는 것입니다.

니다.

테드 N. C. 윌슨 재림교회 대총회장이 다. 설교의 나머지 부분과 관련 내용은 다 음을 참조할 것. Twitter: @pastortedwilson Facebook: @Pastor Ted Wil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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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의 오솔길

세 개의 구두점 내

인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구두점 셋이 있다. 마침표, 물음표, 느낌표이다. 마침표란 고정된 것, 불변하는 것, 확립된 것,

즉 내가 많이 생각할 필요가 없는 문제들을 상징한다. “나는 시리얼을 설탕 없이 두유에 타 먹는다.”- 마침표 “내 이름은 베르너 둘링거, 목사이며 아내와 두 자녀가 있다.”- 마침표 “내가 다니는 슈퍼마켓은 목요일 아침 9시에 문을 연 다.”- 마침표 이것들은 다 사실이지만 내 아내와 자녀를 제외한 나머 지는 내 삶에서 실제적인 연관이 별로 없거나 중요한 역 할을 하지는 않는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물음표 사용 빈도가 높아지는 것 같 다. 젊을 때는 거의 모든 것이 명확했다. 내가 아는 세상은 흑과 백으로 분명히 나누어져 있었고 그 중간은 존재하 지 않았다. 그러나 경험하고 배우는 게 많을수록 답할 수 없는 질문도 많이 생겨났다. 나의 세계는 복잡해졌고 예 전의 설명이 들어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 세상이 단지 흑 백으로만 구성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나는 깨닫게 되었 다. 미묘하게 다른 것이 참 많고 그것은 신앙에서도 마찬 가지이다. 이것은 나쁜 것도 위협적인 것도 아니다. 살면서 어느 정도 물음표를 떠올릴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물음표 만 있다면? 그런 삶에는 만족이 있을 수 없다. 삶은 그 이상이어야 한다. 그래서 느낌표가 필요한 것이다. 나이를 먹을수록 느낌 표는 내 삶에서 점점 더 중요해진다. 느낌표가 있는 문장 은 마침표로 끝나는 문장보다 더 큰 의미로 다가온다. 느 낌표는 마침표보다 감정과 연계성을 더 강하게 전달한다. “우리 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어!”


“말할 게 있어. 방금 450마력짜리

루시기 위해 엄청난 대가를 지불하신

기쁨과 내면의 깊은

것이다. 빌립보서 2장 6~8절에서 이

만족 속에서 삶과 믿음과

이건 그저 사실을 전달하는 게 아

사실을 훌륭하게 묘사하고 있다. 예

니다. 우리는 곧바로 화자의 감정과

수 안에서 하나님은 자신을 아무것도

소명을 이루고 싶다면

연결성을 짐작할 수 있다. 느낌표는

아닌 것으로 만들어 그분을 통해 우

처음 우리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내 삶을 의미 있고 가치 있게 만든다.

리가 영생을 얻게 하셨다.

이끌었던 것으로

포르쉐 911을 구입했어!”

로마의 십자가보다 더 편안하게 죽 성경의 느낌표

는 방법이 있었지만, 하나님은 반역

되돌아가야 한다.

성경은 느낌표가 무엇을 의미하는

으로 물든 세상을 구하려는 계획을

지 알고 있다. 그것은 구두점이 아니

이루고자 자신의 꿈이 실현될 때까지

라 하나의 단어이다. ‘아멘’은 ‘분명하

참으셨다. 바울이 ‘나의 가치와 존엄

다. 신뢰할 만하다. 확실하다.’를 의

성, 인정받고 사랑받는 것, 자기 존중

이런 감정이 없다면 어떤 관계도

미하는 히브리어이다. 이 말은 다양

따위를 더 이상 생각할 필요가 없어졌

어떤 꿈도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누

한 환경에서 두루 사용된다. 사람들

기에 자유롭게 내 삶의 느낌표를 찾아

군가의 꿈이 아니라 우리의 꿈을 꾸

은 선포된 내용의 타당성을 인정할

나서고, 인생의 아멘을 구할 수 있었

고 있을 때, 우리의 질문에 대답하고

때 ‘아멘’이라고 말했다(민 5:22; 신

다.’고 말한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있을 때, 우리의 ‘예(yes)’일 때만 그

‘그가 속한 팀이 출전하기 때문에 야구 경기를 구경한 일.’

27:15; 엡 11:5). 다른 예로 ‘아멘’은

제2대 유엔사무총장(1953~1961)

축복에 대한 응답이었다(대상 16:36;

을 역임한 다그 함마르셸드는 잠비아

내면의 깊은 만족 속에서 삶과 믿

느 8:6). 신약에서는 송영이나 기도의

에서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피

음과 소명을 이루고 싶다면 처음 우

마지막에 규칙적으로 사용된다(고전

로 얼룩진 내전을 끝내기 위해 협상을

리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이끌었던 것

14:16). ‘아멘’은 확증을 뜻하는 느낌

시작한 곳이다. 자신의 저서 <길잡이

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존재의 면면

표이다!

(Markings)>에서 그는 다음과 같이 기

에서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가치와

누군가에게 혹은 무언가에 대해

록했다. “모르겠다. 누가(또는 무엇

우선순위가 무엇인지를 새삼 인식해

‘아멘’이라고 말하는 인생은 의미가

이) 그 질문을 던졌는지, 언제 질문이

야 한다.

있다. 우리는 ‘예’라고 말해야 한다.

나왔는지도. 대답도 기억이 나지 않

교회 신자이든 교사, 목회자, 행정

우리에게 최소한 느낌표 하나는 필요

는다. 그러나 어느 순간 나는 누군가

가이든 바쁘게 꽉 짜인 삶을 산다면

하다.

에게(또는 무엇인가에) ‘예’라고 대답

이와 같은 개혁이 필요하다. 모든 것

성경에는 자신의 느낌표를 발견한

했고 그때부터 나는 존재한다는 것이

을 아우르는 하나님의 ‘예(yes)’, 예

사람, 자신보다 더 큰 무엇에 헌신하

의미 있으며 따라서 내 삶은 자신을

수님을 통해 우리에게 주신 그 대답

기로 결심한 사람들이 가득하다. 바

내려놓는 가운데 목표가 생겼음을 확

에 힘입어 우리도 주저없이 분명하게

울은 이것을 이렇게 설명한다. “우리

신했다.” *

‘예’라고 대답할 수 있다. 자아를 내려

런 감정을 느낄 수 있다.

곧 나와 실루아노와 디모데로 말미암

이것이 인생이다. 가장 깊은 내면

놓을 때 하나님의 ‘예’는 우리의 ‘예’가

아 너희 가운데 전파된 하나님의 아

으로부터 ‘예’라고 대답할 수 있는 질

된다. 그리고 갑자기 우리의 삶에는

들 예수 그리스도는 예 하고 아니라

문을 발견하는 것이다. 그것은 사랑

의미와 목적이 생긴다.

함이 되지 아니하셨으니 그에게는 예

에 빠져 가슴이 두근두근할 때와 같

만 되었느니라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

은 것이다.

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니 그 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 하 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느니 라”(고후 1:19~20). 우리는 하나님의 느낌표이다. 우리 는 그분에게 가장 큰 꿈이다. 그래서 예수님이 이 땅에서 그분의 꿈을 이

그런 마음으로 미친 짓을 해 본 적 이 있는가?

그러니 ‘예’라고 대답하자. *D ag Hammersköld, <Markings>(New York: Alfred

A. Knopf, 1964)

‘단지 60분 동안 그녀와 함께하기 위해 4시간 동안 폭우를 뚫고 오토바 이를 타고 간 일.’ ‘따분한 영화를 그녀가 좋아한다는

베르너 둘링거 독일 오스트필더른에 위치 한 남부독일연합회의 연합회장이다.

이유로 함께 관람한 일.’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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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의 신

한 통의 편지 엘

렌 G. 화잇 유산관리위원회는 엘렌 화잇의 서신 5,000여 통을 보유하고 있 다. 엘렌 화잇이 에이브럼과 캐럴라인 도지에게 보낸 이 편지는 2014년에 출간된 <엘렌 G. 화잇의 서신 및 원고와 주해(The Ellen G.White Letters

and Manuscripts With Annotations)> 1권 319~321쪽에 처음으로 전문이 소개 됐다. 1권에는 엘렌 화잇의 서신과 원고로 알려진 1845~1859년의 문서 전체와 그의 초창기 일기가 포함되었다. 2권(1860~1863년)은 현재 준비 중이다. 아래의 편지글 에서는 지면상 일부를 생략했다.

편지

Images: Center for Adventist Research

도지 가족들은 누구인가? 에이브럼 A. 도지(1817~1892) 와 그의 아내 캐럴라인 엘리자베스 (1830~1915)는 미시간 잭슨에서 활동 적인 평신도였고(1850년대 초) 나중에 는 같은 주에 있는 배틀크리크과 쿠퍼스 빌에서 살았다. J. N. 러프버러는 에이브 럼 도지를 “성실하게…일꾼들을 마차로 이곳저곳에 데려다주었다.”라고 기억했 다. 도지는 사업가, 악기 판매상, 시계 수 리공이었다. …1851년에 결혼한 지 얼마 안 되어 에 이브럼과 캐럴라인은 뉴욕주 캠던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했다. 거기서 그들은 엘 렌과 제임스 화잇을 처음 만나 듬직한 친 구가 되었다. 수년이 지나 1872년에 엘렌 화잇은…이 렇게 기록했다. “배틀크리크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귀중한 여인이 있다면 그는 바 로 도지 자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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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9, 1851년 1851년 12월 21일 뉴욕주 새러토가스프링스 친애하는 도지 내외에게 저는 잠시 시간을 내어 여러분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한동안 제 건강이 몹시 안 좋았지만 오늘은 훨씬 좋아졌답니다. 때로 제임스와 저는 거의 탈 진한 느낌이 들어요. 우리는 밤 11시나 12시 전에 잠든 적이 거의 없답니 다. 1 게으름을 피울 시간이 없어요. 매일 하나님께 힘을 얻지 못한다면 우리는 쓰려져 버릴 거예요. 우리를 애처롭게 여기시는 다정한 대제사장, 우리의 연약함을 모른 체 하지 않는 그분이 계시기에 주님께 찬양을 드립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쉼 을 기대하지 않아요. 전혀요. 하늘에 이르는 길은 십자가를 지고 가는 길이 지요. 그 길은 곧고 좁지만 우리는 유쾌하게 전진할 거예요. 영광의 왕께서 우리보다 먼저 이 길을 지나셨다는 걸 알고 있어요. 길이 험하다고 불평하 지 않고 예수님의 온순한 제자가 되어 그분의 발자취를 따를 거예요. …우 리는 시련을 당한다고 불평하지 않아요. 하나님의 사랑하는 자녀는 언제 나 고난을 받지요. 이 땅에서 시련을 견딜 때마다 영광 가운데 부요해집니 다. 저는 고난 받기를 갈망합니다. 고난 없이 하늘에 이를 수는 없을 거예 요. 그토록 고난 당하셔서 우리에게 풍성한 유산을 마련해 주신 예수님을 만날 거예요. 진리와 예수님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교자들을 만날 거예요. 부디 고난을 통해 저를 완전케 하시기를. 저는 그리스도의 고통에 동참하 고 싶어요. 그렇게 된다면 그분의 영광에도 동참할 것이기 때문이지요. 예수님은 우리의 모본이세요. 우리의 삶이 최대한 그리스도와 가까워지 는 길을 찾길 바랍니다. 저의 영혼은 살아 계신 하나님을 닮게 해 달라고 부르짖고 있어요. 그분을 닮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답니다. 그분의 아름다 운 모습을 온전히 반영할 수 있기를! 그분께 온전히 헌신할 수 있기를! 사 랑하는 자아가 죽기란 얼마나 힘든 일인지 몰라요. 우리는 온전한 구주, 우 리를 모든 죄에서 구원하신 분 안에서 즐거워할 수 있어요. 우리는 매일


NOTES

“너희 안에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 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라고 말할 수 있는 곳에서 하나님과 함께할 수 있어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저의 생명이 하나님 안에서 그리스도 와 함께 감추어져 있다는 걸 저는 알고 있어요. 휘장이 걷혔고 저는 성도들을 위해 준비된 풍성한 상급을 보았어요. 앞으로 이를 세상의 기쁨도 맛보았지 요. 그래서 이 세상에 매력을 잃었어요. 놀라우신 주님, 마음 깊이 사모하는 그분을 저는 꼭 만나고 싶답니다. 그토록 달콤한 하늘 “나 그곳에 거하리. 그 날이 가까우니 예수님 만나고파 견딜 수 없네.” 2 …믿음을 지닙시다. 하나 님을 생생하게 믿으세요.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듯 서로 사랑합 시다. 우리는 남의 잘못은 신속하게 찾지만 자신의 잘못은 빨리 찾지 못하지 요. 우리 각자가 매일 하나님 앞에 인정받는 자로 드러나기 위해 자신을 살피 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해 애쓴다면, 자기 뜻대로 자기 좋은 대로 하려고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든든해지고 포도 열매를 풍성히 맺을 거예요. …저울 에 달려 부족함이 드러나지 않도록 ‘예비하고 예비하라’는 천사의 음성이 오 늘 밤 제 귀에 쟁쟁하고 분명하게 들리는 듯하네요. 그리스도께서는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는 교회를 아버지 께 보여 드릴 것입니다. 그분은 우리를 금도성의 진주문으로 이끄시고, 자기 피로 얻은 자들, 자신이 구속한 자녀들을 보실 것입니다. 자기 영혼이 수고한 것을 보고 흡족해하실 것입니다. 아름다운 예수님, 그 얼굴빛으로 영광의 도 성을 환히 밝히실 그분, 천사들이 경배하는 분을 저는 간절히 보고 싶어요. 천사들은 그 앞에 머리 조아리며 빛나는 면류관을 벗어던지고 금하프를 연 주하면서 어린양의 노래로 하늘을 울리지요. “저 물결 거세고 또 어두워도 주 허락하시면 나 건너가리. 하늘 음악 날 끌 어 노래하게 하니 저 하늘 찬양대 나 들어가리.” 3 이것이 제 영혼의 언어입 니다. 내 영혼은 영광을 향해 날아갑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여, 우리가 함께 [뉴욕] 밀턴 집회에 갔던 때를 잊을 수 4

주께서 여러분을 강하게 하시고 매일의 시험을 이기게 하시기 가 없네요. 를 바랍니다. 여러분은 이겨 낼 거예요. 우리는 어린양의 피와 우리가 증언하 는 말씀으로 승리할 거예요. …다음 주 화요일이나 수요일에 [뉴욕] 캠던 집 회에 참석하러 길을 떠난답니다. 예수께서 그 잔치에 함께하신다면(그러시 리라 믿어요), 영광스런 집회가 될 거예요. 우리가 충분히 겸손하다면, 우리 힘이 어디서 오는지를 알고 있고 살아 있는 믿음을 지닌다면 하나님께서 우 리를 위해 강력하게 활동하실 것이며 우리 가운데 그분의 장중한 발걸음이 보일 것입니다. 제임스는…교정쇄를 교정하느라 바빠요. 애니 스미스 자매가 그를 돕고 있답니다. 5 덕분에 저에게 잠깐 편지 쓸 시간이 생겼어요. 안식일이 지난 오늘 저녁, 저는 촛불에 의지해서 아픈 눈을 무릅쓰고 이 편지를 적고 있어 요. 졸필이지만 이해해 주세요. 용기를 내세요. 어떤 일이 생겨도 쓰러지거나 낙심하지 마세요. 본향에 거의 다 왔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미시간에 있는 모든 형제자매, 특히 제가 만난 분들, 알고 지내는 분들에게 안부를 전합니 다. 용기를 내라고 그들에게 말해 주세요. …그리고 편지를 보내 주세요. 여 러분과 [미시간] 잭슨에 있는 형제자매들의 소식을 듣고 싶어요. 여러분에게 그리고 예수님을 사랑하는 모두에게 제임스와 저의 사랑을 전합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사랑을 가득 담아 엘렌 G. 화잇

1

편지 쓰기 일주일 전 엘렌 화잇은 이렇게 기록했다. “그저께 밤, 우리는 새 벽 1시가 지나서까지 앉아서 [리뷰]를 접었다”(Lt 5, 1851. 12. 14.). 2

제임스 화잇이 안식일 준수 재림 신 자를 위해 1852년에 출간한 <Hymns for Second Advent Believers>에 소개된 찬미 ‘I Long to Be There’ 의 가사이다. 찬미가 출판에 관한 자 세한 역사를 알고 싶으면 다음을 참조 할 것. James R. Nix, <Early Advent Singing> 3

찬미 ‘하늘의 음악이 저 바다 위로’ 에 나오는 가사이다. 이 곡은 1849년 에 제임스 화잇이 처음 출간한 찬미가 <Hymns for God’s Peculiar People> 에 포함되었다. 이 찬미가 출판에 관한 자세한 역사를 알고 싶으면 다음을 참조 할 것. James R. Nix, <Early Advent Singing> 4 에이브럼 도지는 아내와 몇 개월을 보낸 뒤 1851년 6월 20~22일 뉴욕 캠

던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 시간 잭슨에서 다른 신자들과 함께 긴 여정을 떠났다. 그들이 뉴욕 웨스트밀턴 에서 이어지는 주말 집회에 참석했는지 는 확실하지 않다. 3개월 뒤인 1851년 9월 19~21일, 웨스트밀턴에서 열린다 고 홍보된 두 번째 집회가 있었다. 따라서 엘렌 화잇이 “밀턴 집회”에서 도지 부부 와 함께 만났다고 기록하며 언급한 것이 어떤 밀턴 집회인지 분명하지 않다. 5

유라이어 스미스의 누나 애니 레베 카 스미스(당시 23세)가 <리뷰> 편집자로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다. 유라이 어는 나중에 <리뷰> 편집장이 되었다. 이 편지보다 한 달 전에 쓴 편지에서 엘렌 화 잇은 애니 스미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표현했다. “그녀는 우리에게 필요 적절한 도움을 줍니다. 제임스와 협력하여 일하 며 그에게 큰 도움을 줍니다. 우리는 신문 보내는 일을 그녀에게 맡기고 양 떼 사이 로 더 많이 찾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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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의 신

믿고 바라며 노래하라 독일어 찬미가가 새롭게 출간됐다.

<애드벤티스트 월드> 부편집인 제럴드 클링베일이 독일

나라에서 독일과 스위스로 찾아온 성도를 위한 곡도 게재

하노버에 위치한 독일 북부연합회 총무인 프리드베르트

하여 각자 친숙한 찬미를 몇 개씩이라도 찾을 수 있게 한다

하르트만을 만나 찬미가 개편 과정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

는 것이었지요. 통합적인 찬미가를 만들자는 것이죠.

누었다. 하르트만이 책임을 맡은 위원회는 수년간 공을 들 여 새 찬미가 <Glauben—Hoffen—Singen>를 발간했다.

찬미가 개편위원장을 맡으셨는데요. 과정이 얼마나 걸렸 고 결과는 어땠나요?

음악은 예배와 교회 생활에 중요한 부분이죠. 독일과 스

2007년 10월 11일에 찬미가 개편위원회 첫 모임이 있었

위스 교회는 1983년에 찬미가를 개편한 적이 있습니다.

어요. 곧 두 가지 위원회를 통해 일하기로 했어요. 음악적

찬미가를 개편하는 것이 왜 중요했을까요? 찬미가는 얼

인 문제를 다루는 위원회와 신학적·언어학적인 문제를 다

마나 자주 개편되며 그렇게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루는 위원회예요. 기존 찬미가의 노래를 일일이 검토·평

2007년에 저희가 찬미가를 개편하기로 결정했을 때

가했어요. 새 찬미가에 어울리는 곡을 찾기 위해 더 오래된

는 여러 이유가 있었어요. 첫째, 기존 찬미가 <Wir loben

재림교회 찬미와 외국 찬미가도 검토했고 다양한 제안도

Gott(하나님을 찬양하리)>가 거의 절판된 상황이었지요.

받았어요. 직접 작곡한 노래를 제출한 교우도 많았지요. 결

둘째, 곡에 대한 사용권이 만료되는 시점이라 다시 재판

과적으로 수천 곡이 모였어요. 모든 곡을 음악적·언어적·

할 수가 없었어요. 셋째로 젊은이에게 어필하는 복음성가

신학적으로 검토했어요. 새 찬미가에는 음악적·문학적 수

를 선보인 교회가 많아져서 2004년에는 <Leben aus der

준이 높을 뿐 아니라 신학적으로 재림교회를 대변할 수 있

Quelle>라는 새로운 선율의 보조 찬미가를 발행해야 했지

는 곡을 넣고 싶었어요. 선택을 해야 했고 결국 694곡을 선

요. 독일 재림교회에서 두 가지 찬미가를 사용하는 형편이

정했어요.

된 거예요.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어요. 결국 전통적인 찬미와 새로운 찬미가 동시에 포함된 찬 미가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더 큰 목적도 있었어 요. 어린이와 청소년을 포함한 각 세대는 물론 심지어 다른 64  AdventistWorld.org April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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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위원회에서 전문 음악인, 성가 학자, 목회자, 독일어 학자, 평신도, 신학자, 교육자 등 22명이 활동했어요. 모두 독일과 스위스에 있는 교인들이지요.


저는 가족과 함께 새 찬미가를 곧잘 사용합니다. 옛 찬미가

곡 대부분을 4부로 인쇄하

의 몇몇 곡이 그립기도 하지만 새로운 곡을 배우는 것도 즐

고 기타와 키보드 연주를

거워요. 찬미가 선정에서 중요한 기준은 무엇이었나요?

위해 코드를 추가했다는

할 수 있는 한 대분류마다 재림교회 전통이 담긴 오랜 찬미가부터 최근의 곡까지 담았어요.

독일어를 사용하는 나라에 있는 재림교인 누구라도 ‘자

점을 높이 평가한 사람들

신만의’ 찬미를 찾을 수 있도록 통합적인 찬미가를 만들고

이 많아요. 오르간 연주자

싶었어요. 새 찬미가는 찬양, 감사, 예배로 시작하여 이 땅

들이 젊은 풍의 노래를 연

의 사업을 이루시는 하나님으로 끝나는 8가지 대분류와 48

주할 때 힘들어 한다는 걸

가지 소분류로 구성되어 있어요. 우리의 삶과 믿음의 발자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그

취에 관련된 주제 전부를 반영했어요. 할 수 있는 한 대분

런 곡 반주하는 법을 배우

류마다 재림교회 전통이 담긴 오랜 찬미가부터 최근의 곡

는 세미나를 많이 제공하고 있어요.

까지 담았어요. 이들 찬미를 찬미가에 나란히 수록했어요. 저도 구찬미가에서 소중하게 기억하는 곡들이 있어요. 하

새 찬미가 편찬을 계획하고 있는 다른 나라들에 도움이

지만 선택은 개인에 의해서가 아니라 두 위원회의 공동 작

될 만한 것을 소개해 주세요. 어떤 점을 깨달았는지 그리

업으로 이루어진 결과물이에요.

고 이 일을 다시 한다면 전과 다르게 하고 싶은 부분은 무 엇인지요?

새 찬미가 소개 후 반응은 어땠나요? 교우 모두가 좋아하 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요. 반응이 다양했어요. 새 찬미가를 기다리는 교회가 많았 지만 꺼리는 교회나 교인도 있었어요. 수십 년간 우리의 일

저희는 신학적·언어적 작업을 위한 위원회를 처음으로 도입했어요. 흔히 지금까지는 음악인들이 새 찬미가를 편 찬했지요. 가사와 특히 바른 신학을 면밀히 살폈던 것이 보 람 있었어요.

부였던 것을 대체하기란 늘 어려운 일임을 깨달았죠. 익숙

또 찬미가 편찬은 생각보다 시간이 훨씬 오래 걸린다는

했던 것을 버리고 새로운 노래 그리고 낯선 제목과 일부 새

걸 알게 되었어요. 새 찬미가를 편찬하려면 예정보다 더 일

로운 구성을 받아들이기란 분명 쉽지 않은 일이에요. 다행

찍 시작하라고 조언하고 싶어요.

히 독일과 스위스의 재림교인 대다수는 새 찬미가를 즐겨

찬미가 개편을 위해 22명이 머리를 맞댔어요. 다시 하게

부르고 있어요. 새 찬미가에 대한 수요가 높아서 곧 재판을

된다면 더 적은 구성원으로 가능한 업무는 무엇인지도 고

해야 하는 상황이에요.

려해 보겠어요. 위원 전체가 처리해야 하는 일이 많을수록

새 찬미가를 정식으로 발표하고 설명하고 소개한 곳에

시간이 더 오래 걸리니까요.

서는 더 쉽게 받아들인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앞으로

새 찬미가를 위한 추가 자료도 계획했지요. 예를 들자면

또 수십 년간 우리와 함께할) 찬미가를 널리 알려야겠어요.

브라스밴드나 삼중창을 위한 추가 반주 등이요. 컴퓨터 어

여전히 구찬미가를 사용하는 교회도 있어요. 괜찮아요. 찬

플도 생각해 보았어요. 그런데 여기에는 인적·재정적 자

미가는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내용의 문제니까요. 하

원이 필요해요. 계획을 실현하기에는 자원이 충분치 않았

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것이지요. 우리의 믿음을 증언

지요. 따라서 새 찬미가의 중요한 부가 자료는 처음부터

하기 위해 그리고 또 하나님을 경험하고 찬양을 통해 서로

계획하고 예산을 세우라고 조언하고 싶네요. 다 하기가

간에 친교를 나누기 위해 노래하는 것이지요.

불가능하다면 우선순위부터 정하세요. 저희는 그렇게 했 고 감사하게도 하나님의 은혜로 새 찬미로 노래하고 하나

음악인과 성가 학자들은 어떻게 평가했나요? 전문가들은 새 찬미가를 환영했어요. 우리의 삶과 신앙

님의 사랑을 선포하는 가운데 친교의 경험을 누리게 되었 답니다.

경험에 근거한 통합적인 접근과 주제 분류를 높이 평가했 지요. 전통적인 찬미와 예배 노래가 나란히 배열된 것, 어 린이 찬미와 외국어 찬양이 포함된 것, 노래뿐 아니라 예배 를 위해 성경절과 제안들이 함께 수록된 것을 좋아했어요.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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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교회 발자취

단풍나무 숲에서 일어난 부흥 신체적·영적 회복이 계속되는 곳 1866년, 크리스마스를 딱 일주일 앞두고서였다. 16개월 전에 찾아온 뇌 졸중으로 약해진 제임스 화잇은 아내 엘렌이 기대한 만큼 회복되지 못했 다. 제임스는 미국 뉴욕주 댄스빌에서 의사 제임스 잭슨이 운영하는 요양 병원 ‘홈 힐사이드’에서 수치료와 기타 천연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엘렌이 보기에는 결과가 신통치 않았다. 남편이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무력하 게 지낼까 염려되었던 엘렌은 제임스를 데리고 자신이 ‘미시간 북부’라고 여기던 지역으로 순회강연을 떠나기로 했다. 엘렌은 이렇게 기록했다. “여비를 마련하기 위해 양탄자들을 내다 팔았 다. …양탄자를 팔아 얻은 돈으로 덮개 달린 마차를 구입해 여행을 준비했 고, 마차에는 남편이 누울 수 있도록 매트리스를 깔았다.”1 아들 윌리와 함께 화잇 부부는 배틀크리크의 집을 떠나 눈보라 속을 헤 쳐 나갔다(화잇은 “겨울 중 가장 추웠다.”고 기록했다)2. 그들의 목적지는 배틀크리크에서 152킬로미터 떨어진 곳, 미시간 서부의 작은 농업 지역 인 라이트였다. 몸이 약한 제임스를 데리고 그토록 멀리 여행하는 일은 그 리 현명한 결정이 아닌 듯 보였다. “140여 킬로미터를 여행하는 동안 남 편은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잘 견뎠다. 목적지에 이르렀을 때는 배틀크 리크를 떠날 때처럼 건강해 보였다.”3 E. H. 루트가 그들을 자신의 농장에 초대해 자신의 가족과 함께 머물게 해 주었다. 라이트는 미시간을 여행하는 화잇 가정에게 제2의 고향과 같 았다. 거기서 받은 환대뿐 아니라 그 교인들에 대한 사랑 때문에 그곳은 제임스의 회복을 위한 장소로 손색이 없었다. 제임스에게 매일 운동이 필요하다는 엘렌의 입장은 단호했다. “남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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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 라이트에서 개최된 재림교회 최초의 장막부흥회 그림(1868년)

Image: Center for Adventist Research


매일 밖으로 나가 산책했지만 겨울에 눈보라가 심할 때면 나 가기 힘들다고 말했다. 나는 루트 형제에게 남는 장화가 있느 냐고 물었다. 그는 ‘있고 말고요.’라고 대답했다. ‘장화를 빌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장화를 신고 나가서 푹푹 빠지는 눈길

라이트 교회 뒤에 펼쳐진 들판에서 재림교회 최초의 장막부흥회가 개최됐다.

을 400미터나 걸어갔다. 돌아와서 남편에게 산책하러 가자고 했더니 이런 날씨에는 갈 수 없다고 대답했다. ‘아니요. 할 수 있어요.’라고 나는 말했다. ‘제 발자국만 따라오면 되는걸요.’ 그이는 여자를 매우 존중하는 사람이었다. 나의 발자국을 보 고 나서 여자가 그런 눈길을 갈 수 있다면 자신도 할 수 있겠

Photo: Merle Poirier

다고 말했다. 그날 아침에 그는 평소처럼 산책했다.”4 제임스의 건강은 꾸준히 좋아졌다. 라이트를 떠난 뒤에도 계

첫 장막부흥회가 라이트에서 개최됐다. 화잇 부부가 눈보

속 나아졌다. 세심한 보살핌과 강단으로 돌아가 설교해야 한다

라를 뚫고 겨울 여행에 나선 지 2년 만의 일이다. “1868년

는 적당히 부드러운 강압에 힘입어 그는 마침내 회복되었다.

미시간 라이트 교회에서 열린 집회에 제임스와 엘렌 화잇, 유라이어 스미스가 참석했고 야영회 주제들이 논의됐다.”6

재림교회의 시작 화잇 부부는 왜 라이트 지역을 선택했을까? 농부 루트의

처음에 제임스는 호수 접경 주들의 대형 장막부흥회를 제 안했지만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기에는 너무 늦었다.

가정에서 경험한 환대 때문일까? 신선하고 깨끗한 공기 때문

대안으로 소규모의 지역 집회들을 갖기로 했다. “미시간

일까? 그럴지도 모른다. 그러나 더 중요한 이유가 있다. 그 지

서부와 위스콘신, 일리노이를 위한 집회, 미시간 동부와 뉴

역 사람들을 위해 꼭 해야 할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욕, 캐나다를 위한 집회, 미시간 남부와 인디애나, 오하이

제임스가 다시 일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오를 위한 집회를 각각 열기로 했다. 첫 번째 지역 집회는

라이트에는 미시간합회가 구성되기 3년 전부터 그리고 대

라이트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라이트가 미시간 호수

총회가 조직되기 5년 전부터 안식일 준수 재림교회가 있었

와 가까워서 위스콘신과 일리노이 신자들이 배로 쉽게 이

다. 1858년에 조지프 B. 프리스비가 ‘경계의 끝자락’인 라이

동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7 첫 번째 지역 집회는 아주 성공

트에 와서 복음 전도 집회를 연속 개최했다. 인근 교회 목사

적이어서 대규모 장막부흥회에 대한 생각은 사라졌고 합

들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참석자가 많았다. 지역 학교에서 집

회별 장막부흥회가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회를 시작한 후에 프리스비는 새로운 장소를 물색해야 했다. 지역 관리 중 하나가 자신의 헛간을 내주었고 집회는 계속되 었다. 강연이 끝날 때는 새로운 교회를 시작하기에 충분할 만 큼 많은 사람이 침례를 받았다. 그러나 1866년 겨울에 화잇 부부가 도착했을 때, 엘렌은 이 렇게 기록했다. “이 교회가 매우 허약하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

계속되는 증언 설립된 지 160년이 지난 오늘날도 미시간 라이트 재림교 회에서는 신실한 교인들이 활동적으로 교회 선교에 참여 하고 있다. 오래된 단풍나무 숲에서는 지금도 치유와 회복 이 일어나고 있다.

게 되었다. 서로에 대한 불화와 불만의 씨앗이 교인 대다수의 마음 깊이 뿌리내렸고 세속의 정신이 그들을 지배하고 있었다. 그들은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 채 우리 설교자들의 수고 에 좀처럼 호응하지 않았고 영적으로 고갈되어 있었다. 우리의 노력이 결실을 거두기 시작한 것은 남편이 질병은 얻은 뒤였 다. …그들은 집중하여 우리에게 귀 기울였다. 남편은 나날이

1 <가려 뽑은 기별 2권> 306 2 <교회증언 1권> 103 3 <교회증언 1권> 104 4 <가려 뽑은 기별 2권> 307 5 <교회증언 1권> 570 6 A. W. Spalding, <Origin and History of Seventh-day Adventist>(Washington, D. C.: Review and Herald Pub. Assn., 1962). vol. 2, p. 9 7 앞의 책, 9~10

건강하고 명석해졌고 맡은 일에 더 깊이 몰두했다.”5 화잇 부부는 라이트 교회에서 6주 동안 지내면서 성경의 가 르침, 건강 원칙, 의복 개혁을 전하면서 그들을 격려했고 체 계적인 기부(십일조와 헌물) 계획을 수립했다. 교인들은 서로 잘못을 고백했고 다시 연합함으로 교회의 성장을 이루었다. 의미심장하게도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조직적인

버나드 앤더슨 재림교회 유산 사역의 명예위원이며 미시간주 라이트 재림교회 수석장로이다. 베스 토머스 자유 기고 편집인이며 미국 메릴 랜드 로럴에 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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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질문

우리 아버지 Q

신약 성경에서 ‘아바’라는 말은 정말 ‘아빠’를 뜻하는가?

첫째, 하나님은 아들이 당면한 상황에서 그를 구하기에 충분할 만큼 강하시며 사랑으로 돌보시는 아버지이시 다. 둘째, 아버지는 지혜로우시므로 아들을 위해 그리 고 아들이 대변하는 사람들을 위해 최선이 무엇인지 아

A

신약 성경에서 세 번 사용된 ‘아바’(abba, 막 14:36;

신다. 그분의 뜻은 존중되어야만 한다. 십자가의 고난

롬 8:15; 갈 4:6)는 아빠를 의미하지 않는다. 아바는 ‘아

과 십자가 자체는 예수와 아버지 사이의 부자 관계를 깨

버지’를 뜻하는 아람어 ‘압바(abba)’의 음역이다. 그것은

뜨리지 않을 것이다. 이는 그것을 통해 아버지의 사랑이

유아나 성인들이 한 가족의 아버지를 지칭할 때 사용되

드러나기 때문이다.

는 말이며 자녀와의 깊은 유대 관계를 내포한다. 그 아

예수님이 아람어 ‘아바’를 사용했다는 데서 한 가지

람어는 보통 ‘오! 아버지’라는 호격을 취하지만 강세를

암시를 얻을 수 있다. 기꺼이 복종해야 하는 하나님과

주어 말할 때(아버지!)도 사용될 수 있었다. 마가복음에

자신의 친밀한 관계를 강조하기 위해 그 용어를 쓰는 것

서는 그리스어 번역 ‘호 파테르(아버지)’가 등장하고 있

이 그분에게는 일상적이었다는 점이다. 하나님의 아들

는데 그리스어를 사용하는 환경에서도 그 아람어 표현

로서 그분은 자신의 하늘 아버지가 참으로 하나님이심

이 기도에 사용될 만큼 의미심장했음을 알 수 있다. 세

을 공개적으로 입증할 수 있었다. 그 하나님은 자기 아

구절을 조사하고 그 용어의 신학적 가치를 탐색해 보자.

들이 십자가에서 고난 당하기까지 죄인을 보살피고 사 랑하는 분이신 것이다.

1. 마가복음 14장 36절에서 구약 성경에서는 하나님을 언급할 때 ‘아버지’라는 말

2. 갈라디아서 4장 6절과 로마서 8장 15절에서

을 사용했고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아들로 규정되었다.

이 두 구절에서는 예수님이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그러나 그 용어 자체가 일반적으로 하나님에게 적용된

고 부르는 것이 바울에게 매우 의미심장했음을 나타낸

것은 아니다. 아람어 ‘아바’가 유대인 사이에서 하나님

다. 바울에게 그 용어는 그리스어를 사용하는 교인들에

을 지칭하는 일반적인 말이 아니었던 게 분명하다.

게 편지할 때도 언급할 만큼 매우 중요했다. 그 용어가

인간이 자신에게 ‘아들(Son)’이라는 말을 적용하고

중요한 이유는 죄인을 자기 가족으로 입양하시려는 사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면서 제자들에게도 하

랑의 하나님을 묘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 구절에 따르

나님을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도록 가르친 사례(마

면 신자들은 침례 당시에 자신들이 받아들인 성령을 힘

6:9)는 예수님에게서 찾아볼 수 있다.

입어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를 수 있고 인간을 깊

그 아람어는 겟세마네에서 예수님이 드린 고뇌 어린

이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스런 가족이 될 수 있었다.

기도에 등장한다. “이르시되 아바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갈라디아서에서 신자들이 자녀가 될 수 있는 근거를 그

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리스도의 구속 사업에 두고 있다면 로마서에서는 우리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

가 성령의 인도를 받을 수 있게 해 주는 양자 됨을 강조

서”(마 14:36, 한글개역). 그 용어는 친밀함을 강조하고

하고 있다. 그 용어는 우리를 돌보시는 하나님, 필요한

예수께서 생각하는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 준다. 그분은

때에 우리를 떠받치시는 믿을 만한 하나님에 대해 말해

자신의 아버지이시다. 예수가 침례 받을 때 하나님은 이

준다. 자녀인 우리는 하늘을 물려받는다.

것을 공개적으로 선포하셨다(막 1:11). 본문에서는 적어도 두 가지 주요 사상을 전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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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헬 마누엘 로드리게스 목사, 교수, 신학자로 교회를 섬기고 있다.


우리 모두 건강 정보의 출처와 신뢰성에 대해 조금도 방심하지 말고 주의해야 합니 다. 우리 교회도 성경에 관한 문제이든 과 학에 관한 문제이든 인간의 지식이 계속 발전해 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는 데 신경 써 야 합니다. 부정확하고 검증되지 않은 건 강 ‘정보’를 교회에서 용인하고 퍼트린다거 나 입맛에 맞지 않는 증거와 권고를 무시 하는 현상은 걱정해야 할 문제입니다. 왜 질병과 건강의 작용까지 언급하느냐 고 묻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에 대한 대답 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강이 행복과 아주

웰빙 라이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건강하지 않고는 행복할 수 없다. 우리 몸에서 하나님을 영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화롭게 하기 위해서는 인간 생명 과학에 대한 실제 지식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어 린 시절 배워야 하는 학문 가운데 생리학

노인대학에서 건강 관련 수업을 맡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개인적으로 ‘의사에게

을 첫 번째 순위에 두어야 한다. 자기 몸의

물어보세요’ 칼럼을 즐겨 읽었고 수업 시간에도 강의 자료로 활용해 왔습니다. 그런데

구조와 기능이나 자연의 법칙을 아는 사람

더 상세하고 폭넓게 설명되면 좋겠다 싶을 때도 있습니다.

이 얼마나 드문가! 나침반이나 닻도 없이 항해하는 배처럼 지식 없이 표류하는 사람

음부터 <애드벤티스트 리뷰> 건강 칼럼의 목표는 유익한 최신 정

들이 많다. 더구나 이들은 몸을 건강한 상

보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이었습니다. 수십 년에 걸쳐 칼럼 제

태로 유지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방법을 배

목이 달라졌지만 ‘의사에게 물어보세요’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

우는 데 관심이 없다.”2

습니다. 이 칼럼에서 독자로부터 받은 질문이나 ‘주요’ 이슈에 대해 유용하 면서도 정확한 건강 정보를 책임감 있게 제공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우리에게는 하늘의 기둥이자 나침반 되 시는 분이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

질병이나 심신 건강 관련 문제를 설명하기 위해 전문 용어를 써야 할 때

게 권면해 주신 것입니다. 건강 연구 분야

도 있지만, 지면 제약상 500단어 내외로 명확하고 이해하기 쉽게 쓰려고

에서 하나님의 지혜가 속속 확인되고 있습

노력합니다. 독자분처럼 말하는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닙니다. 각 전문 분야

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기에 우리는

에 종사하는 여러 전문가로부터 특정 세부 내용이 왜 빠져 있는지 질문받

자신 있게 그분을 따를 수 있습니다.

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지면상의 제약 때문입니다. 각 주제에서 가 장 중요한 점을 가능한 한 언급하려 하지만, 모두 다 언급할 수는 없습니 다. 간결한 글에서는 내용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합니다. 이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속해서 애쓰고 있습니다.

1 < Working Policy of the General Conference of Seventh-

day Adventists>, 2016~2017 Edition (Nampa, Id.: Pacific Press Publishing Association), 2016, pp. 355~369 2 Ellen G. White, <Counsels on Health>, 38

칼럼 내용으로 말하자면, 각 칼럼을 쓰고 독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기준 은 대총회 사업 규정입니다. 대총회 사업 규정에서는 건강 봉사 활동이 성 경에 기반을 두고, 예언의 신 권고와 일치하고, 제삼자의 검증 및 증거에 기초한 보건학으로 지지받아야 하고, 성서적·기독교적 세계관을 반영해 야 한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1

인터넷에 건강 정보가 홍수를 이루고 있지

만 잘못된 정보도 그만큼 많습니다. 이것만은 기억하십시오. “사실이라고

피터 N. 랜들리스 심장핵의학 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도부장이다.

제노 L. 찰스-마셀 내과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 도부 부부장이다.

하기에 너무 좋아 보이면, 사실이 아닐 확률이 높습니다.”

Photo: Garrett S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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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친구가 물었다.

빨간 소방차

“물론이지.” 밀러는 기꺼이 응했다. 그 여행 이후 밀러는 멕시코와 중앙 아메리카의 다른 나라들로 ‘단기’ 선 교여행을 수없이 다녔다. 비포장도로, 짧은 활주로, 일반 공항의 아스팔트를 가리지 않고 착륙할 수 있는 숙련된 조종사가 되었다. 비행기에는 늘 의료 자원봉사자와 함께 의료 물품이 그득 했다. 약 한 병이라도, 목발 하나라도, 봉사심에 불타는 간호사 한 명이라도 더 태우고자 했다. *** 밀러는 멕시코 고산 지대 주민을 위해 의료선교 봉사대와 이동 병원을 정기적 으로 이끌며 40년 동안 날아다녔다. “그래도 여전히 더 먼 곳으로 가서 의료선교사로 봉사하고 싶었어요.”라 고 윌마는 회상했다. “빨리 은퇴하여

“커서 뭐가 되고 싶니?”

하나님이 찾으시는 곳에서 의료 봉사

“재림교회 의료선교사요.” 도널드

를 하고 싶었지요.”

밀러가 대답했다. 그는 다른 길을 생각한 적이 없었고

이야기 꾸러미

“캄보디아에 여러 번 찾아가 난민 캠

쳤다. 열심히 공부했고 로마린다 의과

프에서 일했어요. 뜻깊은 여행이었지

대학에 합격했다.

요. 약을 나누어 주고, 뼈를 맞춰 주고,

교사의 삶을 계획하기 시작했다.

주었어요. 대부분이 고아라서 아이들 하나하나에게 따뜻한 가정을 선사하고

상관없어. 하나님이 찾으시는 곳이면

싶었지만 불가능한 일이었지요. 그 대

그곳이 바로 우리가 원하는 곳이니까.”

신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의학 치료

고 학자금 대출도 갚아 나갔다.

를 받도록 최선을 다했어요.” “아버지는 항상 호주머니에 페퍼민

“어머니와 아버지에게는 힘든 시간

트 캔디를 갖고 다녔고 아이들은 마

이었어요. 의료선교사로 일하고 싶어

치 피리 부는 사나이를 따라다니듯 아

하셨는데 병원 업무에 매여 있어야 했

버지를 따라 다녔어요. 아버지는 금세

으니까요.” 아들 고든이 말해 주었다.

‘캔디 의사’로 알려졌어요.”

“의사가 없는 멕시코의 산악 지대

어느 날 난민 캠프 경비원들이 다급

마을로 단기 선교여행을 가려고 하는

하게 밀러를 찾았다. 여자아이와 남동

데 도와줄 수 있어?”

생이 캠프에 왔는데 즉시 치료가 필요

밀러처럼 비행기 조종사 자격증을 따고 작은 개인 경비행기를 구입한 의 28

음식을 나누어 주고, 어린이들을 안아

밀러는 종종 말했다. “어디를 가든지

밀러 부부는 의사로 업무를 시작했

70  AdventistWorld.org April 2018

국제 의료선교를 동남아에서 시작했다.

그 목표를 이루는 데 온전히 삶을 바

졸업 후 밀러와 아내 윌마는 의료선

딕 더크슨

은퇴한 뒤 두 사람은 숙원 사업이던

한 상황이었다. “여자아이 다리가 부러져 있었어


요.” 윌마가 말했다. “어린 남동생을

하셨을 거야.” 윌마는 택시 옆에 서 있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키려고 며칠을

는 젊은 아시아 사람을 가리켰다.

걸어왔지요. 깡마른 어린 소녀와 그보 다 더 작은 아이를 보고 가슴이 찡했

“고향이 어디에요?” 윌마가 택시에

Publisher The Adventist World, an international periodical of the Seventh-day Adventist Church. The General Conference, Northern Asia-Pacific Division of Seventhday Adventists®, is the publisher.

타면서 물었다.

어요. 여자아이는 심하게 얻어맞아서

“캄보디아요.” 운전사가 대답했다.

다리를 절었어요. 어린 동생은 여전히

“혹시 난민 캠프에서 머무신 적 있

공포에 질려 사람이든 물건이든 모든

으세요?” 윌마가 앞으로 고개를 숙이

Executive Editor/Director of Adventist Review Ministries Bill Knott

걸 무서워했어요. 밀러는 소녀의 다리

며 물었다.

International Publishing Manager Chun, Pyung Duk

를 맞춰 주고 잘 회복되도록 낡은 자

“네, 큰누나는 파리의 가정에 입양

동차의 부서진 조각으로 부목을 댔어

되었지만 작은누나와 저는 큰누나가

요. 누나가 치료를 받는 동안 어린 동

우리를 찾을 때까지 여러 해 캠프에서

생은 야전침대 밑에서 잠들었지요.”

지내야 했어요.”

하루는 ‘캔디 의사’가 남자아이에게

윌마는 호주머니

작은 소방차 장난감을 선물했다. 단순

깊숙한 데서 구겨진

하지만 사랑이 한 아름 담긴 선물이었

사진을 꺼내 운전사

다. 아이는 그것을 가슴에 꼭 끌어안

앞으로 내밀었다.

고 누나의 침대 밑으로 다시 기어 들 어갔다.

“혹시 이 사람을 아 세요? 저의 남편이에

몇 주 뒤에 밀러 내외는 미국으로 돌아왔다.

Adventist World Coordinating Committee Si Young Kim, chair; Yukata Inada; German Lust; Chun, Pyung Duk; Han, Suk Hee; Lyu, Dong Jin Associate Editors/Directors, Adventist Review Ministries Lael Caesar, Gerald Klingbeil, Greg Scott

“밀러 선생님은 저의 친구예요. 제게 희망을 주신 분이지요.”

요. 함께 캠프에서 일

택시 기사는 흘끗 사진을 보더니 길

에게 ‘멋진 선물’을 선사할 마지막 기

가에 차를 세웠다. 그러고는 운전석

회가 될 것 같아서 부모님을 파리 에

밑 깊숙한 곳에서 작게 포장된 물건을

어쇼에 모시고 가겠고 했다. 사치일

꺼냈다.

까?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쇼에

“네, 알아요. 밀러 선생님이요.” 그

서 수백 대의 비행기를 보는 것은 비

는 포장지를 풀어서 물건을 손에 들고

행사이자 의사인 늙은 아버지의 가장

윌마에게 보여 주었다.

큰 소원이기도 했다. 밀러는 아들의 제안을 받아들여 여행 계획을 짰다. 하지만 여행 바로 전, 밀러는 심장마 비로 사망했다.

Operations Manager Merle Poirier Editors-at-Large/Advisors Mark A. Finley, John M. Fowler, E. Edward Zinke

Management Board Si Young Kim, chair; Bill Knott, secretary; Chun, Pyung Duk; Karnik Doukmetzian; Han, Suk Hee; Yutaka Inada; German Lust; Ray Wahlen; Ex-officio: Juan Prestol-Puesán; G. T. Ng; Ted N. C. Wilson

요!”

의사가 된 아들 고든 밀러는 아버지

Editors based in Seoul, Korea Chun, Pyung Duk; Park, Jae Man; Kim, Hyo-Jun

Financial Manager Kimberly Brown

했지요. 의사였어요. 아주 좋은 의사 ***

Editors based in Silver Spring, Maryland, USA Sandra Blackmer, Stephen Chavez, Costin Jordache, Wilona Karimabadi

Art Direction and Design Types & Symbols To Writers: We welcome unsolicited manuscripts. Address all editorial correspondence to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S.A. Editorial office fax number: (301) 680-6638 E-mail: worldeditor@gc.adventist.org Web site: www.adventistworld.org

“밀러 선생님은 저의 친구예요. 제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Bible references are taken from the New King James Version. Copyright © 1979, 1980, 1982 by Thomas Nelson, Inc. Used by permission. All rights reserved. Texts credited to NIV are from the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Copyright © 1973, 1978, 1984, 2011 by Biblica, Inc. All rights reserved worldwide. Used by permission.

게 희망을 주신 분이지요.” 택시 기사는 오래된 빨간 소방차를 손에 들고 있었다.

“더 이상 파리 에어쇼에 가고 싶은

윌마는 말한다. “우리의 삶이 정말

마음이 없었어요.” 윌마가 그 당시의

누군가에게 가치 있는 것이었을까 하

Unless otherwise noted, all prominent photos are © Thinkstock 2017.

기분을 떠올렸다.

고 회의가 들기 시작할 때 하나님께서

Adventist World is published monthly and printed simultaneously in Korea, Brazil, Indonesia, Australia, Germany, Austria, Argentina, Mexico, South Africa, and the United States.

“아버지가 안 계시잖니.”

저를 파리로 데려가셔서 그 오래된 소

“그래도 가야 해요. 어머니! 아버지

방차를 보여 주신 거예요. 그제서야

는 이 여행을 무척 기다리셨어요. 어

확신이 들었어요. 하나님이 바라시는

머니가 가시길 바라실 거예요.”

일을 한 게 맞구나 하고요.”

Vol. 14, No. 4

둘이 파리공항을 빠져나와 택시를 잡을 때도 윌마는 캄보디아에서 지내 던 추억을 회상했다. “아버지였다면 아시아 운전사를 원

딕 더크슨 목사이자 이야기꾼이며 미국 오 리건주 포틀랜드에 산다. 사람들에게 ‘은혜의 배달꾼’으로 통한다.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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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새싹

어린이 페이지

진리와 거짓 진리를 찾는 일은 힘들 수 있지만 여러분은 늘 성경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진리의 칼’이라고 해요. 하나님의 말씀을 힘입어 우리는 영적인 거짓을 피할 수 있지요. 거짓은 어디에서 왔을까요? 사탄에게서 왔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어요. “마귀는 거짓말쟁이요, 거짓말쟁이의 아버지”예요(요 8:44, 쉬운성경). 이제 여러분은 진리를 알고 있는 거예요!

`

진리를 발견한 요세프

단을 오르는 발소리가 들렸어

단 아래로 내달렸어요. 계단 맨 아래쪽에

위조범 한 명이 요세프가 자던 있던 방에

요. 온종일 성경을 팔러 다니

서 요세프가 손을 뻗어 그 형체를 붙잡았

들어가 요세프의 가방을 열어 보았어요.

느라 지친 요세프는 러시아에

어요. 그런데 갑자기 바닥이 무너져 내리

‘이게 뭐지?’ 그는 성경을 꺼냈어요. 실망

있는 어느 숲속 깊은 곳에서 아무도 살지

면서 요세프는 아래로 뚝 떨어졌어요. 지

스런 마음으로 다시 가방 안에 손을 집어

않는 농가를 발견하고 거기서 하룻밤 머

하실로 내려가는 바닥문이 있었던 거예

넣었는데 또 성경이 나왔어요. 당황하면

물기로 했어요. 그런데 이상한 소리가 나

요. 지하실에서 남자 둘이 나타나 요세프

서 가방 안에 손을 또다시 집어넣었는데

고 괴상한 일이 벌어져서 요세프는 잠을

의 손을 꽁꽁 묶었어요. 성경 판매원 요세

온통 성경밖에 없는 거예요. ‘성경을 이렇

이루지 못했어요. 지금 요세프는 바람이

프는 어리둥절하게 앉아 있었고 무시무

게 많이 가지고 다니다니 이 남자는 아주

송송 들어오는 위층 방구석에서 계단 꼭

시하게 생긴 형체가 일어나더니 어깨 부

경건한 사람인가 봐!’ 그는 조심스레 성경

대기 쪽을 바라보고 있어요. 흰 천으로 몸

분의 사슬을 걷어내고 흰 천을 벗어던졌

을 모두 가방에 다시 넣은 후, 비밀 작업

을 감싼 귀신같이 생긴 형체가 나타났기

어요. 그리고 몸집이 큰 남자가 모습을 드

장으로 돌아왔어요.

때문이에요. “나와 같이 가자!” 그 형체가

러냈어요.

요세프는 손이 묶인 채로 세 남자가 속닥

요세프를 불렀어요.

요세프는 주위를 둘러봤어요. 자그마한

거리는 소리를 들었어요. 덩치 큰 위조범

귀신을 믿지 않는 요세프는 사실을 확인

인쇄기가 눈에 들어왔어요. 이 집에 사는

이 요세프에게 말했어요. “우리끼리 이야

하기로 마음먹었어요. 요세프가 침대에

‘귀신들’은 사실 위조범이었요. 가짜 돈을

기해 봤는데 너는 분명히 좋은 사람인 것

서 뛰어내리자, 그와 동시에 그 형체가 계

찍어 내고 있었던 거예요.

같다.” 그러고 나서 잠시 말을 멈추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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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로나 카리마바디

보배로운 말씀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 8:32).

진짜 아니면 가짜?

다시 말했어요. “여기서 우리를 봤다는 사 실을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겠다고 약속 하면 너를 풀어 주겠어.” 사실 요세프는 별로 본 것이 없었어요. 또 한 그들이 위조지폐를 만들고 있다는 사 실은 말하지 않기로 약속했어요. 몇 년 이 지난 뒤 그 오래된 오두막으로부터 수 천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요세프는 마 음 놓고 이 이야기를 할 수 있었어요. 그

이 장면은 진짜일까요 아니면 꾸며 낸 것일까요?

날 밤에 ‘진리의 칼’인 성경이 상상도 하 지 못한 방법으로 요세프를 풀려나게 해 이 세상에서는 언제나 열심히 진리를 찾아야 한답니다.

준 거예요.

이 사진은 컴퓨터로 조작한 이미지예요. 답 : 진짜 장면 같지만

출처: ‘The Haunted House’, <Junior Guide> 1958년 8월 13일 자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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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A 전국 교회 효부·열부·열녀·효 자·효녀 표창 부상

분단 조국의 70년 믿음 생활 속에 위로를 받아 가며

문화 선양 대회

다음과 같이 표창하고자 하오니

주 재림의 소망 중에 살아오신 믿음의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주의 재림을 소망하는 오늘을 살아오신 가족들과 효의 근본을 보여 주신 주님의 정신 아래 효자·효부의 생활을 해 오신 분들을 발굴하여

신청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아래 1) 일시 : 2018년 9월 예정 2) 장소 : 삼육대학교회 본당 및 식당 3) 원고 내용 : 10년 이상 가정에서 질병 중에 계신 부모님을 지극 정성으로 모시고 섬기신 체험담(이전 수상자는 제외) 4) 원고 제출 마감 : 2018년 7월 30일(A4 용지, 1~2매) 5) 원고 협조하실 분 : 담임목사, 수석 장로, 수석 집사, 도르가회장, 가정봉사부장, 글 잘 쓰는 분 6) 시상 내역(총 10명, 수상자 전원에게 상패 및 부상 수여) ① 효부 문화 대상 ② 열부 문화 최우수상 ③ 열녀 문화 우수상 ④ 효부상 ⑤ 열부상 ⑥ 열녀상 ⑦ 효자효녀상 ⑧ 가정효도문화상 ⑨ 지역효도문화상 ⑩ 장려모범문화상 7) 원고 제출처 :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망우로21가길 4(서울삼육병원 건너편) SDA 공동체 삼육 전국 장애노인·독거노인 복지협회 사무실 8) 점심 : 삼육대학교 구내식당(파인하우스) 뷔페 식사 후 선물 증정 (02400) 서울시 동대문구 망우로21가길 4 (삼육서울병원 정문 앞 건너편) (02)965-7327, 010-2289-7327, 010-3388-7937 (02)6013-4644(아침·저녁)

SDA 공동체 삼육 전국 장애노인·독거노인 복지협회 (연합회 주소록 17쪽 참조)

이사장 차배현 교장 / 전국협회회장 이원규 목사 (2018년 3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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