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밴티스트월드 2018년 5월호 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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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운 세상에서 희망 을 찾다

파라다이스 2.0 찬란한 신세계에 대한 이상

악마와 결투를 벌이다

May 2018


오직 그대를 위해 이 잡지는 우연히 손에 들려진 게 아니다 아마도 우리가 태어나기 훨씬 전부터 성령께서는 인류 역사의 흐름을 내려

쿠바

다보시며 우리가 이 글을 읽고 있는 이날을 생각하셨을지 모른다. 그대가 <애드 벤티스트 월드> 정기 구독자이든 친구에게서 처음 건네받았든, 성령님의 뜻은 동일하다. 바로 그대의 눈을 열고 그대의 가슴을 따뜻하게 하려는 것이다.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면서 기도하고 예배하고 증언하며 생명력 넘치게 살아가

표지 설명

는 그리스도인들을 그대와 연결해 주려는 것이다.

지역 교회 집사인 오리스텔 오브레곤 마에야(72)는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한다. 2년 전, 그는 교회 장 로와 성경을 공부한 뒤 재림교인이 되었다. 오리스텔 은 쿠바 마탄사스 카르데나스 재림교회의 신자이다.

손에 들고 있는 이 잡지는 특별한 목적으로 탄생했다 작가, 편집인, 교열자, 디자이너, 인쇄 기술자, 번역가, 물류 담당자, 트럭 운 전사들이 한 팀이 되어 이것을 전하는 이유가 있다. 독자들이 예수님과 깊고 친

Cover Photo: Gregorio Vázquez

밀한 관계를 경험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자기 이름으로 “두세 사 람”이 모인 곳에 함께하겠다고 말씀하셨다. 이번 달 <애드벤티스트 월드>에서 는 예수님의 이름을 드높이고 서로 친교를 나누며 힘과 용기를 얻는 전 세계 남 녀, 소년 소녀, 어르신 수백만 명을 그대와 접속시키고자 한다.

정정: 2018년 3월 호 8쪽에서 동·중앙아프리카지회장의 이 름 ‘블라시우스 리구리’에서 ‘블라시우스 루구리’로 바로잡습 니다.

손에 들고 있는 이 잡지는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믿음을 세워 주는 이야기, 묵상의 글, 성령께서 세상에 활동하시는 소식들을 읽으면서 자기만큼 혹은 자기보다 더 희망과 믿음이 필요한 누군가를 분명 떠 올리게 될 것이다. 5월 호를 ‘우정’을 위한 특별판으로 꾸민 이유가 그 때문이 다. 마음으로 아끼는 사람에게 이 잡지를 전한다면, 그대는 성령의 마음에서 시

포커스 10 힘겨운 세상에서 희망을 찾다

작되어 신실한 팀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놀라운 일에 이미 동참한 셈이다. 잡지 에서 인상 깊은 내용을 그들에게 말해 주라. 어디서부터 읽어야 할지 알려 주

말씀 20 묵상의 오솔길 24 무엇을 믿는가 26 성경 질문

라. 그리고 그들의 삶에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만한 부분도 소개해 주라. 성

나의 교회 16 글로벌 뷰 18 젊은 그들 22 예언의 신 알아 가기

이 글을 읽으면서 느끼는 기쁨, 이 글을 나누면서 느끼는 즐거움을 놓치 지 않기를!

령께서 이끄시는 허다한 사람이 복음을 접하고 깊은 유대감을 느끼도록 그대 가 중요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

믿음과 삶 19 행동하는 믿음 27 웰빙 라이프 28 이야기 꾸러미 30 믿음의 새싹 - 어린이 페이지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등록 경기 라 30054(2005년 6월 21일) 2018년 5월 호 / 제153호 / 발행인:이재룡(대한민국 경기도 고 양시 일산구 주엽동 66 삼희플라자 5층 북아시아태평양지회 031-910-1500) / 편집진:전병덕(국제출판국장), 박재만(편집국장), 김효준(편집장) / 인쇄처:시조사 / 발행일 2018년 4월 26일 / 본 출판물은 미국 <애드벤티스트 리뷰·월드(발행인 겸 편집인:빌 노 트)> 편집진이 발행한 영문판과 동시에 발행하는 한글판으로 출판계약에 의해 무료로 보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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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모멘트

2017년 허리케인 마리아로 피해를 입은 섬나라 도미니카에서 뉴욕 노스이스턴합회의 교우들이 복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Photo: David Lopez, Maranatha Volunteers Internat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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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프

345,000

목사, 안교 교사, 교회 지도자에게 나의 존재는?

“소셜 미디어에 우리 콘텐츠 를 매일 올리고 있습니다.” 마리오 시얀 크로아티아 재림교회 출

푸에르토리코에 닥친 허리케인

100

판사 사장. 크로아티아 출판사는 빠르 게 변하는 세상에서 재림교회의 기별

마리아를 피해 해외로 떠난 이 재민 수. 재림교인 약 2,000명도

을 시대 변화에 맞게 전하고 있다. 크 90

로아티아 전역의 시립도서관에 재림

대피했다. 허리케인이 지난 뒤

교회 서적을 보내고 아마존에서 판매

학생 35명이 안틸레안 재림교회 학교로 돌아오지 않았고 108명

를 시작했다. SNS에도 재림교회 기별 을 올리고 있다. 팔로워가 가장 많은

81%

50명은 전략적으로 크로아티아 소셜

이 초·중·고등학교 입학을 포기 했다. 재림교회는 대학과 병원을

미디어에 투입되어 각자의 팔로워들

73%

에게 재림교회 기별을 재전달한다.

계속 운영 중이지만 허리케인으 66%

로 막대한 재정 피해를 입었다.

“언제나 기관은 선교의 조력자입니다. 위한 도구입니다.” 복음 전도자이자 대총회장보좌인 마

갈 리스본에서 열린 재림교회 세계 지 도자 회의에 참석하여 이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의 주제는 ‘선교 사명 완수를 위한 교회 연합과 성경적 권위의 필요’ 였다.

담임목사는 나를 잘 알고 있다.

대해 설명하면서. 핀리 목사는 포르투

안교 교사는 나를 잘 알고 있다.

크 핀리 목사, 선교와 기관의 역할에

출처: 대총회 자료·통계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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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 지도자들은 나에 대해 신경 쓰고 있다.

…기관은 위대한 사명을

“토요일에 시험을 시행하지 말아 달라는 재림교회의 청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 요웨리 무세비니 우간다 대통령, 아프 리카 재림교회 지도자들과 테디 윌슨 대총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윌슨 대총 회장은 우간다 정부의 종교 자유 정책 에 감사를 표했고 공립학교에 재학 중 인 재림교회 학생들이 토요일 대신 평 일에 시험을 볼 수 있게 해 달라고 요 청했다.


뉴스 브리프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비극에 대하여 모른 척하며 지낼 수는 없습니다.”

“ 영화에 대한 관심이 직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어떻게 시작 해야 하는지 모르는 젊은이가 많아요.” 훌리오 무노스, 북미지회 홍보부 부부 장이자 선스크린 영화제 집행위원장. 선스크린 영화제는 재림 청년 영화 제 작자를 후원하기 위해 재림교회가 주

우크라이나 호프 채널의 뱌체슬라프 데먄 부장이 홀로코스트와 최근의 비극적인

최하는 영화제이다. 하와이 재림교회

전쟁과 학살에 대해 논평했다. 우크라이나 재림교회는 키예프의 포돌 영성 센터

고등학교와 미국 서던대학에서 영화

에서 열린 2018 국제 홀로코스트 추모의 날에 참석했다.

제작 워크숍을 진행했다.

2,000 제곱미터 파푸아뉴기니 북부 세픽강에 특별 설치된 수상 구조물의 면적. 재림교 회 사상 최초라고 여겨지는 수상 패 스파인더 캠포리가 이곳에서 개최 됐다. 텐트 47동, 패스파인더 대원 및 지도자 350명을 수용한 구조물 은 심한 뇌우로 대형 로프가 끊어지 고 대나무 말뚝이 부서져 300미터 정도 표류하다가 만(灣)에서 멈췄다. 카누 2대를 이용해 원래 위치로 다 시 밀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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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뉴스

리더십 문화에 변화의 바람 부는 인터-아메리카

지역 지도자들이 위원회, 직원회 훈 련을 전역에서 실시했다.

리브나 스테벤스, 인터-아메리카지회 뉴스

인터-아메리카지회 내에서 리더십

인들이 하나님, 교회, 성도에게 충성

요한 분들입니다. 따라서 지도자나 위

문화를 바꾸는 것은 지도자들의 숙원

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모든 직원회

원장에게 의사 결정을 맡기지 말고 자

이었다. 이러한 목적으로 지회는 해

와 위원회 모임이 예배의 자리가 되

신의 역할에 대해 잘 알아야 합니다.”

당 지역 내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리

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회의 시간이

“교회 직원들은 교회를 이끌어 나

더십 교육을 시작했다.

우리의 사익을 추구하는 시간이 아니

가는 중요한 임무를 지니고 있습니

라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하는 시간이

다. 우리는 교회 직원들이 자신들의

되기를 바랍니다.”

역할을 잘 이해하고 교회의 의사 결

인터-아메리카지회 소속 연합회, 합회, 대회, 교육·의료 기관 교역자들 은 인터넷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리더

“6시간의 강의를 통해 교회 직원들

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 행정가

십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건강한 조

과 위원회 위원들은 각자의 책임을

들과 조화롭게 일할 수 있기를 바랍

직을 위한 변화’라는 주제로 진행된 본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위원

니다. 교회 직원은 재림교회의 행정

프로그램은 2018년 1월 24일에 미국

회를 통해 중요 사안이 결정됩니다.

규칙을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브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시작됐다.

위원회에 참여하는 모든 교인이 이

함 목사가 말했다.

“우리 재림교회는 한 사람이 이끄

과정을 이해해야 합니다.” 인터-아메

브라함 목사는 지역 지도자들이 이

는 것이 아니고 위원회를 통해 운영

리카지회 리더십 프로그램을 주관하

점에 대해 잘 이해하고 지역 교회를 교

됩니다. 주님의 교회를 섬기는 우리

고 있는 인터-아메리카지회 부지회

육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리더십 교육

는 주님의 종이 되어야 합니다. 이 일

장 발빈 브라함 목사가 말했다.

을 통해 교회 직원으로서의 자기 역할

은 우리 자신에 관한 일이 아니고 하

“직원회와 위원회에 참여하는 직원

을 이해하게 된 교인들의 반응을 많이

나님과 그분의 교회를 위한 일이기

들과 위원들이 자신의 역할을 잘 몰라

듣고 있습니다. 교인들이 교회 직원으

때문입니다.”라고 이스라엘 레이토

요. 그래서 많은 경우에 그저 침묵하고

로서 자신의 의무와 책임을 알고 난 뒤

인터-아메리카지회장이 말했다.

있거나 자신이 투표하는 사안도 이해

에 생기는 변화들에 놀라게 됩니다.”

레이토 목사는 교회의 직원들과 교

하지 못하고 있지요. 교회 직원들은 중

이번 교육은 인터-아메리카지회의 리더십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회의 진행법, 정관, 교회 재정 교육 등에 관 한 교육이 진행된다. 온라인 교육 시간에는 수강생들의 질문을 이메일로 받아 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브라함 목사는 합회 지도자들이 지 역 교회 지도자들에게 강의하는 시간 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올 4월에 인터-아메리카지회의 교회 2만 곳 이상에서 이번 교육과정을 진행할 계 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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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뉴스

획기적인 가족 컨퍼런스, 어려운 주제들을 다루다

일부다처, 신부 대금, 이혼 문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코스틴 조다시, <애드벤티스트 월드> 뉴스 편집인 겸 <애드벤티스트 리뷰> 홍보부장

2018년 3월 1일, 케냐 나이로비 인 근의 아프리카 재림교회 대학에서 역 동적인 가족 관계에 관한 컨퍼런스가 아프리카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행사 는 대총회 가정봉사부, 동중앙아프리카 지회, 서중앙아프리카지회, 남아프리카 인도양지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가족과 관련하여 아프리카에 뿌리내린 문화·전통과 성서적 세계관 사이의 관계를 주로 다루었다. “우리는 세상의 빛과 소금 이 되는 것이 아니라 점점 세상과 같 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는 세상으

서부터 아프리카 몇 지역에서 시행되

서도 토론이 이어졌다. 남아프리카

로 향하는 우리의 걸음을 멈추고 가족

고 있는 일부다처제같이 민감한 문제

케이프합회 목회부장 존김피 파푸 목

관계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을 살펴보

까지 다양한 주제가 논의됐다.

사는 이 제도의 장단점을 소개하면

목회자이자 신학자인 론 프리즈 목

서 성경에서는 이 제도가 금지되지도

사는 성경의 사례를 소개하며 일부일

권장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로볼

“우리 모두에게 문화는 매우 중요

처제가 하나님의 원래 계획이었다고

라가 오늘날 시행되어야 한다면 근본

하기 때문에 이번 회의는 중요합니

말했다. 강연 후에, 참가자들은 현장

취지대로 이행되어야 하고 잠재적인

다. 우리는 소속된 문화에 지배받습

의 상황을 소개하며 뿌리 깊은 일부

남용은 피해야 합니다.”

니다. 문화란 우리가 하는 일, 행동 양

다처제의 전통을 바꾸어 나가는 일의

참가자들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희

식, 의사 결정, 생활 방식 모두이기 때

어려움을 소개했다. 일부다처를 청산

망을 얻고 회의를 마쳤다. “아프리카

문입니다.”

한 가정에서 집을 떠나게 된 아내들

에서 이런 종류의 컨퍼런스는 흔하지

문화를 강조한 회의였기 때문에 강

이 다른 남자와 재혼이 불가능한 상

않습니다. 많은 것을 배우는 자리에 참

사 대부분은 아프리카 출신 신학자들

황에 놓이는 경우에 대한 질문이 이

석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서중앙아프

이었다. “아프리카 문화를 잘 아는 아

어졌다.

리카지회장 엘리 윅 목사가 말했다.

는 기회입니다.” 대총회 가정봉사부장 윌리 올리버 목사가 말했다.

프리카 출신이 대부분이라는 점이 고

도시화가 아프리카 가족 구조에 끼

무적입니다. 강사들은 이번 회의 주

치는 영향에 대한 토론도 진행됐다.

제를 매우 공정한 시각으로 다루고

맞벌이 가정의 장단점, 아프리카 가

있습니다. 참석자들은 어떤 외부인이

정의 리더십 문제, 이혼 트렌드에 대

강사로 와서 우리의 문화를 폄하한다

해서도 토론이 진행됐다.

고 비난할 수 없을 것입니다.” 건강한 가정을 위한 성경의 원칙에

아프리카에서 신랑이 신부를 위해 지불하는 대금인 로볼라 문화에 대해

컨퍼런스 토론 주제와 심층 토론에 관한 기사 전문을 AdventistWorld.org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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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포커스 남아메리카지회(SAD)

2,599,681

지속적인 아마존 사역을

“씨앗이 열매를 맺기

위해 새로운 선교선 마련

전에 각 사람이 씨

브라질 아마존 지역을 담당

앗을 뿌리는 게 더

500

중요합니다. 모든

지난해 칠레 재림교회에

새로 취항한 루제이로 30호

교인이 진리의 씨앗

서 설교 수업을 받은 어

는 광대한 아마존 유역에서

을 뿌리러 나가야

린이의 수. 이 어린이들

수십 년간 지속해 온 의료

비로소 통계, 교육,

은 칠레 전역에서 어린

21미터인 선박은 선교사들

세미나가 의미를 지

이 강조 주간에 예배와

이 생활할 수 있는 선실 3개

니는 것입니다.”

2017년 12월 31일 현재 남아메리카지회 교인 수

하는 아드라 브라질은 최근 새로운 선교선을 마련했다.

“젊은이들이 행복 하고 순조롭게 사 회로 복귀하는 게

봉사 사역을 잇는다. 길이

제 꿈이에요.”

기도주일을 인도하며 말 씀을 전했다. 설교하지

브라질의 재림교회 목사

와 주방을 갖추었다. 2층에

제코니아스 비에이라 로페

는 해먹 15~20개를 매달

에르톤 쾰러 남미지회장, 최

않은 어린이들은 찬양과

스 네토. 예수님을 믿기 전

아 둘 수 있다.

근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악기 연주에 동참했다.

까지 범죄와 마약 가운데 살았던 네토 목사는 교도 소 선교를 활발하게 진행하 며 청년 재소자들에게 교 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

“우리 자신을 선교사로 준비하는 것은 헌신이자 특권입니다.”

다. 최근 네토 목사는 브라 질 UN의 청년 대사로 선정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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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엔트레리오스의 리베르플라테 재림교회 대학에 재학 중인 파라과이 청년 안토니 오 페드로스. 최근 플라테대학은 청년들을 선교사로 양성하는 국제 선교사 프로그램을 시작 했다. 전 세계에서 청년 1,400여 명이 참석했고 플라테대학에서만 200명이 프로그램을 이수하 여 20개국에서 선교사로 봉사하고 있다. 그중 절반은 위도 10~40창 지역에서 활동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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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눈

제럴드 A. 클링베일, <애드벤티스트 월드> 부편집인

뉴스 포커스 북미지회(NAD)

가정을 사수하라

시에 재림교회 가정들의 상황이 염려

있다. 이런 경우에는 아내가 가정 예

스럽다.

배의 등불을 끄지 않고 지켜 주었다.

재림교회 가정의 이혼율은 세상의

우리 가족은 하루에 두 번 함께 모여

5월 15일은 중요한 날이다. 전 세

이혼율과 크게 다르지 않다. 많은 재

예수님을 만나는 시간을 갖는다. 가

계적으로 가족을 기억하는 국제 가

림교인 한부모가정이 어려움을 겪고

정 예배의 부재가 다음 세대 재림교

족의 날이기 때문이다. 작년의 주제

있다. 아버지 부재 가정은 이웃의 문

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정확하

는 ‘가족, 교육, 웰빙’이었다. 국제 가

제만이 아니다.

게 알 수는 없다. 하지만 목사이자 교

족의 날은 1993년에 제정됐다. 그러나

작년에 대총회 자료·통계연구소

육자로서 나는 생명의 말씀을 공부하

이혼율은 제자리이고 한부모가정은

는 전 세계 9개 지회의 가정 예배 조

는 가정 예배 시간이 가족을 화합시

증가 추세인 데다가 학대도 여전하다.

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 응답자 2

키고 십자가 아래로 모아 주는 치유

재림교회는 신앙 공동체로서 가정

만 4,882명 중 17퍼센트는 가정 예배

의 시간임을 알고 있다.

폭력, 인신매매, 여성 할례, 강간, 기

를 드린 적이 없었고 12퍼센트는 한

지속적인 가정 예배를 위해서는 헌

타 뉴스에서 접하는 끔찍한 사건들을

달에 한 번 하였다. 14퍼센트는 1주

신과 창의성이 필요하다. 자녀의 연

근절하기 위해 목소리를 높여 왔다.

일에 한 번 가정 예배를 드렸고 43퍼

령에 맞는 예배가 되어야 한다. 가정

재림교회가 진행하고 있는 ‘엔드잇나

센트가 가정에서 성경 말씀을 나누는

예배 시간은 참았던 속내를 털어 놓

우(EnditNow)’ 캠페인은 단순한 슬

일이 거의 또는 전혀 없었다.

거나 말싸움에서 ‘이기는’ 시간이 아

로건이나 하나의 프로그램이 아니라

가정 예배를 드리지 않는 것과 재

니다. 성령님이 우리의 가정, 마음,

학대받고 고통 당하는 사람들을 위한

림교인 가정의 위기 사이에 상관관계

집, 관계 속에 오시도록 초청하는 시

공감과 저항의 표시이다. 이 캠페인

가 있는 것일까? 통계는 이것이 한 지

간이다. 지금 가정 예배를 드리고 있

은 고아, 과부, 이방인, 빈민을 돌보라

역의 문제가 아니고 세계적인 문제임

지 않다면, 5월 15일을 계기로 가정

는 성경의 메시지에 바탕을 두고 있

을 보여 준다.

예배가 시작되기를, 사람들을 축복의

다. 개인적으로 재림교회의 ‘엔드잇

나 역시 바쁠 때는 세 딸이 잠자리

나우’ 캠페인이 자랑스러우면서도 동

에 들기 전까지 퇴근하지 못할 때가

자리로 초대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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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힘겨운 세상에서 희망을 찾다 5인의 여행기

람의 마음과 삶에 역사하시는 하나 님의 방법은 해변의 모래알이나 바 다의 물방울보다 많고 헤아릴 수 없

다. 사도 바울은 “그분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 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롬 11:33)라고 외친다. 하나님께 우리가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에 그분께서는 인간 의 틀을 뛰어넘어 전적으로 놀라운 일을 이루 신다. 무엇보다 그분이 타락한 인간에게 베푸 신 사랑, 동정, 인내 그리고 우리를 영원히 구원 하기 위해 가신 먼 길을 보면서 우리는 그토록 자애로우신 하나님께 경이를 느낀다. 여기, 고달픈 세상에서 희망을 찾아 나선 뒤 마침내 예수를 만난 다섯 명을 소개한다. 세계 곳곳에서 벌어진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을 새삼 확인하기 바란 다. -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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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나서 예수님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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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 나탈리아 타타르

고개를 숙여야 할지, 언제 일어서야 할

추흐는 폴란드 크라쿠

지도 모른 채 맨 첫 줄에 앉아서 얼마나

프에서 사회학과 심리

어색했는지 몰라요. 그런데 교인들이 저

학을 공부한다. 그녀의 취미는 스쿼시, 음악 감상, 영화 감상이다. 2년 전만 해 도 그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에 대 해 들어 본 적이 없었다. 그런 그녀를 바꾼 것은 멜 깁슨의 영화 ‘핵소 고지’이다.

를 안아 주고 무척 사랑해 주셨어요!” 나탈리아는 2018년 1월 27일에 침례 를 받았다. 나탈리아는 보통의 대학생보다 힘든 문제를 안고 있다. “18년 동안 간질로 고

나탈리아는 매우 솔직한 사람이다. ‘핵

생했어요. 하지만 그 때문에 하나님과

소 고지’를 보면서 무엇보다 맘에 든 부

더욱 가까워질 수 있었죠. 저는 아직도

분은 특수효과였다. 데스몬드 도스의 이

이 병을 이해할 수 없어요. 여전히 이 병

야기가 감동적인 것은 물론이다.

과 씨름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 병 덕분에

“저는 남다른 사람을 존경해요.”라고

더 강해졌어요. 저를 아낌없이 후원해 주

그녀는 말한다. 까칠한 사람 취급 받는

시는 부모님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제 자

자신이 어느 정도 도스와 닮은 구석이

신을 위해서 강해져야 했던 적이 참 많아

있다고 여겼다.

요. 병원에 있을 때 부모님은 눈물을 감추

교파가 달랐던 나탈리아는 오스카상

고 제 곁에 함께 계셨어요. 제가 인생을

수상작인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도스

뒤집는 결정을 내렸어도 그분들은 여전히

나 재림교인에 대해 들어 본 적이 없었다.

저에게 힘이 되어 주고 계셔요.”

“사실, ‘재림교인’이라는 말을 영화에

폴란드의 재림 청년들은 데스몬드의

서 처음 들었어요. 영화 본 뒤 확인해 보

이야기 ‘핵소 고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했

려고 그 명칭을 여러 번 읊어 봤어요.” 그

다. 페이스북에 도스의 이야기를 사진으

리고 그녀는 곧바로 행동으로 옮겼다.

로 올리거나 티셔츠에 ‘데스몬드는 75명

그 지역 재림교회 목사에게 이메일을 보

을 구했고 예수는 모든 사람을 구했다.’

냈고 나탈리아는 모임에 초대받았다. 알

는 문구를 넣는 식으로 다양하게 재림교

고 보니 성경 연구 모임이었다.

회를 소개하고 있다.

나탈리아는 개인의 신념과 종교적 관

나탈리아는 스스로를 구원받은 사람 중

습을 바꾸기가 쉽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하나라고 생각한다. 인생의 잃어버린 ‘퍼

‘재림교인의 생활 방식’을 따르는 것은 무

즐 조각’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찾았다.

거운 짐을 지고 사는 것처럼 보였다. “그 뒤 한동안 제 삶에서 뭔가 놓치고

나탈리아의 회심을 다룬 단편 다큐멘터리를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하나님

다음 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http://youtu.

나탈리아를

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게 되었어요.” 나

be/GOQs2KegwkI

침례로 이끈 여정은

탈리아가 회상했다.

영화 ‘핵소 고지’를 시청하면서 시작됐다.

“저를 따뜻하게 맞아 준 재림교인에 게 새로운 지식을 얻고 있었지요. 처음

마레크 라코프스키 바르샤바에 본부를 두고 있 는 폴란드연합회 총무이다.

재림교회에 갔던 때가 기억나네요. 언제

Photo: Grzegorz Sro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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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르도 맥칼라, 아내 누비아와 세 자녀

댄스 클럽 DJ에서 전도유망한 설교자로

다. 맥칼라는 어머니에게 알리지도

아침 맥칼라는 침례를 받았다.

메이카 속어로 ‘버스 탄다’

을 생각은 없었지만 어머니의 감화

는 말은 클럽 음악계의 연

덕분에 자신에게도 그리스도가 필요

예인이 된다는 뜻이다. 이

하다는 사실을 느꼈다.

않고 교회에 가서 침례를 받고 싶다 고 말했다. 담임목사는 교회 교리를 알려 주고 그와 함께 기도했다. 그날 전날 밤만 해도 무대에서 화려한 공 연을 펼친 그가 그리스도께 굴복했다

나라 젊은이들에게 이것은 가난에서

토요일 밤 무대 공연을 마치고 술

는 믿기지 않는 광경을 보기 위해 마을

벗어나 부와 명성을 얻는 길로 통한다.

을 마신 뒤 침대에 쓰러졌다. 일요일

사람들이 침례식 장소로 모여들었다.

화려함의 이면에는 마약, 폭력, 난잡한

아침에 깨어나 숙취로 심하게 구토하

누구보다 놀란 것은 그의 어머니였다.

생활이 뒤따를 때가 많다.

다가 우연히 어머니의 기도를 들었

“어머니는 저 때문에 오랫동안 눈

‘블링’으로 알려진 20세의 리카르

다. “하나님, 이 아이를 제게 주셨지

물을 흘리셨는데, 하나님께서 마침내

도 맥칼라는 자메이카 포틀랜드의 시

만 저는 감당이 안 됩니다. 그만 데려

기도를 들어주셨다면서 무척 기뻐하

골 마을 스키보에서 떠오르는 댄스

가 주세요, 예수님.”

셨어요.”라고 맥칼라는 말했다.

아들을 죽게 해 달라는 어머니의

침례 후 맥칼라의 모든 것이 바뀌었

문맹률과 실업률이 높은 스키보에

기도에 맥칼라는 화가 났고 불안했

다. 글 읽는 법도 배웠고 지역 교회에

서는 이렇다 할 인재가 배출되지 못했

다. 그때 갑자기 밝은 빛이 자신을 둘

서 앞장서서 활동하고 결혼도 했다.

기에 이 신예 연예인을 자랑스러워했

러싸는 모습을 보았다. 깜짝 놀랐다.

현재 맥칼라와 아내 누비아에게는

다. 2002년, 그는 과감하게 활동 영역

그 빛이 멀어지기 시작하자 성령 하

세 자녀가 있다. 노던캐리비언대학에

을 전환하여 첫 앨범을 녹음하기로 했

나님이 자신을 떠나는 것 같은 공포

서 신학을 공부하는 중이며 2020년

다. 월요일 녹음에 앞서 토요일 밤에

를 느꼈다. 그는 하나님께 자신을 버

에 졸업할 예정이다.

그는 혼신을 다해 무대 공연을 마쳤다.

리지 말라고 간청했다.

클럽 스타였다.

맥칼라의 삶에 지속적인 영향을 끼 쳤던 사람이 있다. 바로 재림교인인

“그 순간 제 삶을 하나님께 드려야겠다 고 생각했어요. 사생결단과도 같았죠.”

그의 어머니이다. 어머니는 맥칼라의

때마침 스키보 재림교회는 전도회

방탕한 생활에 대해 경고하면서 교회

를 개최하고 있었고 그 일요일 아침

에 다니라고 권했다. 그는 침례를 받

강가에서 침례식을 거행할 예정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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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말한다. “하나님께서 제 삶을 변 화시킨 일을 생각하면, 복음 전하는 일을 결코 부끄럽게 여길 수가 없어요!” 로리 헨리 미디어 작가이자 프로듀서이며 자 메이카 노던캐리비언대학의 언론정보학과 조 교수이다. Photo: Nigel Co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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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와 믿음으로

날 나는 부모님과 드라이브하기로 되어 있었다. 부모님은 특 별한 보상으로 나를 학교에 보내지 않고 함께 새 차를 시승하 기로 한 것이다. 그런데 막상 출발할 시간이 다가오자 극심한

공포가 느껴졌다. ‘넌 오늘 부모님과 차를 타면 안 된다.’ 결국 나는 말도 안 되는 행동을 하며 학교에서 내렸다. 지나고 보니 그것은 경고의 메시지였다. 거대한 트럭이 부모님의 차를 들이받았고 뒷좌석 전체가 처참하게 뭉그러졌다. 그 충격에 차는 10미 터 아래 협곡으로 굴러떨어졌다. 다행히 부모님은 목숨을 건지고 회복 되셨다. 내가 그 차를 탔다면 아마 나는 죽었을 것이다. 나는 신앙적인 가정에서 자랐다. 도덕적인 소양을 배웠지만 부모님의 부정적인 경험 때문에 종교는 없었다. 종교는 사랑의 원천이 아니라 고 통의 원인이고 학대의 또 다른 모습으로 여겨졌다. 자동차 사고가 났을 당시 나는 10살이었다. 나에게 주의를 주고 나를 인

나에게 주의를 주고 나를 인도하고 보호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그때 느꼈다.

도하고 보호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그때 느꼈다. 할머니는 오래된 흠 정역 성경을 나에게 주셨는데 나는 평범한 책처럼 그 책을 읽으려고 애쓰 다가 이내 서랍장 맨 아래 서랍에 숨겨 버렸다. 하지만 성경을 꼭 간직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성경은 신성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대학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인생의 분수령이 찾아왔다. 갑자기 다 른 종교들을 접하게 된 것이다. 미생물학과 음악을 배우면서 전부 A학점 을 받았지만 과학 이론에서 발견되는 모순으로 고민하기도 했다. 돈을 벌기 위해 나는 교회에서 오보에를 연주했다. 교회에 가서 연주하고 사례금을 받고 오면 그만이다. 고용된 도우미로 찾 아온 음악가에게 전도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교인은 거의 없었다. 마침내 재림교회에서도 연주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사람을 의지하 지 말고(인간은 틀릴 수 있으니까), 참된 빛에 반대되는 모든 것은 검증 해 보라는 설교가 마음에 다가왔다. 게다가 교인들이 너무나 친절했다. 처음으로 점심 포트럭에 초대를 받았다. 나는 목사님의 아들과 친해졌고 성경과 종교, 진리에 관하여 긴 대화 를 주고받았다. 어려운 질문들을 던졌고 논리와 이성에 근거한 답변들 을 들었다. 그 뒤 대학원 공부를 위해 메릴랜드로 가서 실버스프링에 있 는 스펜서빌 재림교회에서 목사님에게 침례를 받았다. 나는 종교를 고통이자 허황된 이야기로 치부하던 사람이었다. 내게는 진부한 이야기 이상이 필요했다. 비평적인 분석에 대응할 수 있고, 과학 에 필적하며, 나의 인도자이자 평생의 보호자이신 분의 사랑을 설명해 줄 수 있는 견실한 토대가 필요했던 것이다.

제이미 진 슈나이더 돔 미국 버지니아에 살고 있다. Photo: Courtesy of the author

제이미 진 슈나이더 돔


부처에게서 예수에게로

는 유교 사상과 불교 신앙을 따르는 가정에서

한다는 이유로 선생님들과 친구들에게 시달림을 당했다.

자랐다. 기독교 대학에 입학해서야 교회 문화

스트레스를 받아 성적도 떨어졌다.

도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대학을 다

아내는 딸아이를 삼육학교에 보내자고 제안했다. 먼 거

니면서 훗날 나의 아내가 된 조명애를 만났다. 그는 신실한

리를 통학해야 했지만 이내 딸에게서 변화가 나타났다. 성

재림교인이었다.

적이 올랐고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했다. 나는 교회와 학교

성경상의 안식일인 토요일마다 함께 교회에 출석하면서 진정한 예배를 경험하고 있다고 느꼈다.

를 호의적으로 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삶이 더욱 힘들어졌다. 직장에서 위기와 갈등을

우리는 1981년에 결혼했는데 부모님이 우리 종교를 완

겪으면서 일을 그만두게 되었다.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

강하게 반대하셨다. 갈등이 너무 심해져서 아내에게 교회

을 때 아내가 목사님과 성경 공부를 시작해 보라고 권했다.

에 다니지 말자고 설득했다. 때맞춰 우리는 부모님의 집에

하나님에 관하여 더 많이 배웠고 성령께서 사랑과 평화로

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사했고 아내는 다시 교회에 다니

내 마음을 가득 채우셨다. 나는 곧 딸아이와 함께 침례를

기 시작했지만 나는 부모님의 신앙을 따랐다.

받고 재림교회에 입교했다. 하나님께서 내 인생의 여정을

둘째 아들이 태어날 때 아내가 심하게 아파서 수술을 받 아야 했다. 병원에 있는 동안 재림교회 목사님과 사모님이 아내 곁에서 기도해 주셨다. 그분들의 진심 어린 기도와 사 랑, 관심을 잊지 못할 것이다.

이끄셨고 절망적인 상황을 사용하여 그분을 알도록 더 큰 기회를 허락하셨다. 인생에는 숱한 도전이 끝없이 도사리고 있다. 하지만 지 나온 길을 돌이켜보건대 하나님은 좋은 분이시라고 자신

기도의 능력 덕분에 아내는 회복했고 아들 역시 건강하

있게 말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끊임없이 자기에게

게 태어났다. 재림교회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품게 되었

로 조금씩 더 가까이 이끄셨다. 그분은 여전히 나와 함께하

지만 내 믿음은 아직도 연약했다.

신다.

결혼 10년째가 되자 나를 제외한 가족 모두가 교회에 다 녔다. 첫째 딸은 초등학교에 다닐 때 토요일 안식일을 준수

최병관 대한민국 경기도 구리시 교문리교회 장로이다.

최병관 장로와 조명애 집사 내외

Photo: Courtesy of the author


사역을 준비하고 있는 사크하일 응수말로가 남아공 케이프타운에 있는 헬더버그대학 신학관 앞에 서 있다.

“죽어야 했던 나를 하나님이 살려 주셨어요.”

는 조상신을 믿으며 자랐다. 말하자면 죽은 사람

음으로 그리스도를 받아들였다.

들을 숭배한 것이다. 그런 세계관으로 남아프리

나의 삶은 180도 바뀌었다. 다음 날부터 담배와 술에 관

카공화국 콰줄루나탈 산간 지방에서 살다가 요

한 생각이 싹 사라졌다. 하나님의 능력이 얼마나 놀라운지

하네스버그 근처 도시로 이주했고 훨씬 기독교 중심적인

깨닫기 시작했다. 성경을 구입해서 읽고 기도도 하기 시작

지역사회에서 일했다.

했다. 옛 친구들은 더 이상 만나지 않았다.

거기서 그리스도인이라고 떠들어 대는, 무례하고 인정

나는 특히 다니엘서에 관심이 생겼지만 설명해 줄 사람

머리 없는 사람들을 보았다. 그들은 아프리카 전통 신앙을

을 찾을 수 없었다.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가 된 두 사람에

따르는 우리를 죄인이라고 했고, 하나님은 죄를 싫어하시

게 나는 다니엘서에 관한 답을 얻도록 3일간 함께 금식하

기 때문에 우리가 쓸모없는 존재라고 했다.

자고 제안했다. 한 달 뒤 한 형제가 TV에서 다니엘서 연구

나는 기독교가 점점 더 가증스러웠다. 그런 기독교인들

를 방영한다고 알려 주었다. 강사는 다니엘서 전체를 훑어

의 입을 막아 버리고 싶어서 성경을 비판하는 책들을 읽

주었고 그제야 이해가 되었다. 마지막 사건들에 대해서도

기 시작했다. 기독교인 동료를 만나면 대답하기 힘든 질문

알게 되었다. 참고 자료를 확인하기 위해 도서관 여러 곳을

이나 그들의 믿음을 깎아내리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그

다녔고 다니엘서 연구에서 얻은 정보가 옳다는 걸 확인했

래서 믿음을 저버린 사람도 있었다. 그런데 한 사람은 자

다. 성경이 이해되기 시작했고 내 믿음도 커졌다.

신의 믿음에서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나에게 이사야 8장

이 다니엘서 연구를 재림교회에서 후원하고 있다는 사

19~20절을 알려 주었다. 거기서 하나님은 나의 신앙이 잘

실을 몰랐기에 다니던 교회에 계속 출석했다. 그런데 교회

못되었다고 지적하고 계셨다. 그 구절을 보면서 마음이 불

지도자들은 다니엘서에 대해 설명하지 못할뿐더러 안식일

편했지만 기독교인에 대한 반발심은 여전했다.

이나 방언과 같은 성경 질문에도 대답하지 못했다. 나는 갈

나는 고압 전류를 다루는 전기 기술자이다. 어느 날 작업

길을 알려 달라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하나님께 증표를 보여

장에서 강한 전류에 감전되어 바닥에 쓰러져 버렸다. 누워

달라고 구했다. 성경대로 따르는 교회의 교인 두 사람이 나

있는데 ‘아주 작은’ 목소리가 들렸다. “누가 네 목숨을 구해

의 집을 방문해 그 교회를 소개해 주도록 해 달라고 말이다.

주었느냐?” 그런 고압에 감전되면 살아남지 못한다는 사실을 나는 알고 있었다. 그런데 나는 살았다. ‘분명히 죽었어야 하는

놀랍게도 주님께 간구한 대로 재림교인 마흘랑구 형제 와 사바 자매가 찾아왔다. 기도와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그때부터 나는 재림교회의 일원이 되었다.

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하나님의 백성을 해하려고 했 는데도 하나님은 나를 기적적으로 살려 주셨으니 이제부 터는 그분을 위해 살겠다고 결심했다. 그 순간 나는 온 마

사크하일 응수말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헬더버그대학 신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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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뷰

교회의 연합과 성경의 권위(2) 그리스도의 사명을 성취하기 위해서 본 기사는 2018년 2월 6 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대총회 세계 리더십 회의에서 윌슨 목사가 전 한 설교를 요약한 것이다. - 편집실

정한 연합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과 동료 교인을 향한 진심 어린 복종 에서 비롯하며 거룩한 말씀, 예언의 신 그리고 성령의 지도를 받아 우리가 함 께 일할 때 생긴다. 세계 교회가 신중하게 항목들을 검토한 결과로 이루어진 연합은 개인적인 확신들보다 우선한다. 행사될 수 있는 어떤 합법적 ‘권리’보다도 우선한 다. 하나님과 그분의 교회, 그분의 연합된 사명에 대한 도덕적, 영적 의무들은 교인의 합 법적 혹은 독립적 견해나 대총회 내의 어떠한 조직보다 앞선다. 합법적인 단체로 적절하게 등록된 한 교회 조직이 세계 교회의 결정들, 대총회와 지회 규정 혹은 모델 헌장의 범위를 뛰어넘는다고 누군가 주장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세 계 대표자들과 함께 대총회 행정위원회는 다음의 내용을 가결했다. “대총회 규정은 세계 모든 곳에 있는 기관이 엄격하게 고수해야 한다. 모든 기관은 대총회와 각 지회의 규정과 온전히 조화되게 운영되어야 한다.”1 영원한 진리 세계 교회는 규정 준수를 강요할 법적 위상이 없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이것을 분명하게 정리해 보자. 각 사람을 포함하는 전체로서의 교회는 세상의 법적 측면을 넘어서는 영원한 진 리, 성경의 원칙들, 영적 가치, 하늘 윤리에 근거해서 운영된다. 교회는 성령의 인도하심 그리 고 우리가 하나님의 손에서 말미암았다고 여기는 성경의 신조와 사명을 통해 운영된다. 성령의 인도하시는 능력에 힘입어 세계 교회, 지도자들, 기관들, 교인들은 하늘의 복을 받은 상호 결속에 의해 움직인다. 이 결속은 성경과 예언의 신에 명시된 재림 운동의 사 명에서 비롯했다. 세계 교회를 통해, 세계 각 대표자들의 심사숙고를 통해 표현되는 하나 님의 인도하심에 대해서는 개별 의견에 상관없이 복종해야 한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지체에 해당하는 기관이 몸 전체의 의지에 반대하여 자신의 길을 요구한다면, 그렇게 제 마음대로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기관은 사명으로 하나 된 교 회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다.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그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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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연합은

말로 말미암아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 나가 된 것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요 17:20~22).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고 교회를 위한 그분의 사명 안에서 세계의 다양한 집단이 하나 를 이루고 있는 마지막 재림 운동을 향해 이토록 놀라운 요청을 하고 계시는 것이다. 다양성 가운데 연합이 있을 수 있다는 추정은 다양성이라는 이름 아래 불일치의 길 로 뛰어들려는 진짜 의도를 은폐하는 수단으로 오용될 수 있다. 요한복음 17장, 고린 도후서 13장 11절, 빌립보서 2장 1~4절, 사도행전 2장 46절 등에서는 몸의 다양한 지 체들이 명목상의 연합이라는 미명 아래 그들이 바라는 대로 행동하도록 허락하는 ‘거 짓’ 연합을 옹호하지 않는다. ‘다양성 가운데 하나 됨’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엘렌 화잇은 다음과 같이 진술한다. “친절한 동정과 확신으로 하나님의 일꾼들은 서로 연합해야 한다. 그리스도의 교회에 속한 교인들을 분리시키는 말을 하거나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은 주님의 목적에 대항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종들이 서로 그리스도인의 애정을 키워 가기를 바 라신다. …참된 신앙은 마음을 그리스도와 연합시킬 뿐 아니라 가장 부드러운 연합으 로 서로를 연합시킨다.”2 그리스도와 연결될 때 생기는 자기희생의 정신과 진정한 겸손이 필요하다. 하나님 의 남은 교회가 결의한 사항에 아랑곳 않고 자기 생각과 신념을 높이려는 태도는 이런 미덕을 통해 불식된다.

하나님과 동료 교인 을 향한 진심 어린 복종에서 비롯한다. 정하신 기관이다. 교회의 사명은 복음을 세상에 전하는 것이다.”5 라고 말했다. 우리는 이 사명 안 에서 하나 되어야 한다. 그리스 도와 세 천사의 기별을 드높이면 서, 교회 안에서 연합하라고 하 신 하나님의 목적을 언제나 기억 하자.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 라”(엡 4:3). 우리 각 사람과 교회에 미치는 그리스도의 권세 그리고 그 권 세에 대한 우리의 복종은 교회 의 연합이라는 영적인 필요와 성 서적 권위를 실현하는 데 그 무 엇보다 중요하다. 완전한 연합의 실체인 예수 재림을 선포하는 하 나님의 사명은 그제야 이루어질

증거의 장벽 하나님의 남은 교회로 기능하는 대총회 총회나 대총회 행정위원회 같은 세계 교회 의 결의에 대해 ‘양심’을 핑계로 준수를 거부하는 것은 성경과 예언의 신의 지지를 받 지 못할 것이다. 독립적인 생각은 더 큰 조직체의 결정에 굴복해야 한다고 거기서 지 적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엘렌 화잇의 진술이다. “교회 안에는 언제나 혼자 독자적으로 행동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자신의 독자적 정신이 인간 도구로 하여금 그의 형제들, 특히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인도하도록 임명하신 직분에 있는 사람들의 권고를 존 중하고 그들의 판단을 높이 평가하기보다는 오히려 자기를 너무 많이 신뢰하고 자기 자신의 판단을 신임하도록 이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듯하다. 하나님께서는 어 느 누구도 무시하거나 멸시할 수 없는 특별한 권위와 능력을 교회에 부여하셨다. 이것 을 멸시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음성을 멸시하는 것이다.”3 또 엘렌 화잇은 모두에 해당하는 중대한 교훈을 진술했다. “대총회에서 여러 지역으 로부터 모인 형제들의 판단이 발휘될 때는 개인적인 독립성과 개인적인 판단이 완강 하게 고수되지 말고 굴복되어야 한다. 어떤 사람도 전체의 결정과 반대되게 자신의 독 자적인 위치를 고집스럽게 고수하는 것을 하나의 미덕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 …하나 님은 이 세상 곳곳의 자기 교회 대표자들이 대총회에 모일 때 권위를 갖게 하셨다. … 하나님의 사업을 번영·발전시키기 위해 모이는 대총회의 판단과 목소리를 통해 교회 에 부여되는 권위이다.”4 부흥과 개혁, 도시 선교, 포괄적 건강 사역, 전 교인 선교 운동 등 하나님의 능력을 통해 그분의 사업을 마치기 위해 세상으로 나갈 때 우리는 교회의 참된 사명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 엘렌 화잇은 “그리스도 교회는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이 지

것이다. 1 < G e n e r a l C o n f e r e n c e W o r k i n g

Policy>(2016~2017), B 15 10, p. 73 2 <교회증언 9권> 145 3 <사도행적> 163~164 4 <교회증언 9권> 260~261 5 <정로의 계단> 81

테드 N. C. 윌슨 재림교회 대총회장이 다. 추가 기사와 내용은 다음을 참조할 것. Twitter: @pastortedwilson Facebook: @Pastor Ted Wil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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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울 수 있어 매우 기뻤다. 그날 아침에 드 린 기도가 생각났다.

젊은 그들

그 여자가 살아온 이야기를 들으면서

다섯 번째 문

우리는 함께 울었다. 하지만 눈물은 기쁨 으로 변했다. 하나님이 다스리신다는 사 실을 알게 되면서 평안을 느꼈다고 그녀 가 말했다. 첫날에 그렇게 헤어지면서 그 여자는 이런 말을 전했다. “성경 때문에 목숨을 구했다는 말을 듣고 남편이 놀랐 대요. 당신에게 어떤 사연이 있는지 계속 궁금했다네요.” 의심하는 사람들에게 하

“성경이 있다니 반 갑네요! 제가 성경 덕분에 목숨을 구했거든요.”

날 아침의 기도가 기억난다. “하

나님께서는 우리가 가장 ‘꾸밈없이’ 하는

나님, 주님을 가장 필요로 하는

말을 활용하신다.

사람을 찾도록 도와주세요. 성경

여름이 지나가고 고향으로 돌아갈 때가

공부를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이 나타나게 해

되었다. 이제는 친구가 된 그 부부 집을 찾

주세요.” 그해 여름에 집집 방문 전도를 시작

아갔다. 가장 좋아하는 책 <시대의 소망>

했고 아르헨티나 남부 지방의 외딴 도시를

과 <각 시대의 대쟁투>를 주기 위해서였

배정받았다. 유전, 아우성치는 바람, 사막처

다. 내외는 나를 저녁 식사에 초대하고 선

럼 황폐한 시골 풍경으로 유명한 곳이다. 또

물을 주었다. 그 여자는 판지로 작은 성경

아르헨티나에서 자살률이 가장 높은 지역이

을 만들어 장식하고 이런 글귀를 적었다.

었다.

“성경을 알게 해 줘서 고마워요.” 헤어질

낮 12시, 네 번째 집 문을 두드렸지만 아직

때 그의 남편은 <각 시대의 대쟁투>를 손

아무에게도 말을 걸지 못했다. 다섯 번째 집

에 쥐었고 꼭 읽어 보겠다고 했다. 그리고

문을 두드리고는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기다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분명히 하나님의

렸다. 마침내 한 남자가 문을 열었다. 건강에

말씀은 여전히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매

관한 책에 관심을 보였지만, 내가 함께 기도

이지 아니한다”(히 4:12; 딤후 2:9).

할 수 있느냐고 하자 그는 머뭇거렸다. 아내

나처럼 매일 수백 명이 이러한 사역을

가 독실한 신자인데 지금 집에 없다고 했다.

하고 있다.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가 수천

집안 사정이 어렵다는 말도 했다. 책을 살 돈

가지도 넘지만, 그중 상당수는 나중에 천 국에 가서 듣게 될 것이다. 이 모두가 하나

이 없다는 것이다. 주요 성경 진리를 담은 소책자를 건네주었다. 책의 첫 장에는 내 이름과 전화번호가 있었다. 문 쪽으로 가니 성경이 펼쳐져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 왔다. 기분 좋게 미소를 띠며 말했다. “성경이 있다니 반갑네요! 제가 성경 덕분에 목숨을 구했거든요.” 그 남자가 현관문을 닫았고 나는 다시 자갈투

님께서 우리 마음속에 있는 문을 두드리 면서 시작되었다. 예수님의 부르심에 대답했는가? 오늘 문을 두드린 적이 있는가?

성이 길을 걷기 시작했다. 한 시간 후에 어느 여자가 흥분한 목소리로 전화를 걸어왔고 자기 집으로 목사님을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그 여자는 성경에 관해 궁금한 문제를 설

카롤리나 라모스 아르헨티나 리베르타도르 산마

명해 줄 사람을 애타게 찾고 있었는데 보아 하니 어떤 아가씨가 전화번호가

르틴에 있는 리베르플라테 재림교회 대학에서 번역,

적힌 책을 놓아두고 간 것 같다고 했다. 내가 바로 그 아가씨였다. 그 여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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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교육, 음악 교육을 공부하고 있다. 선교에 열정 적이며 어린이·청소년 사역을 좋아한다.

Photo: Esteban Hainze


행동하는 믿음 마시 나자리

잃은 것과 얻은 것 난민 이야기 정리: 키미-루 제임스, 제공: 이고르 미트로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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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18살 마시 나자리가 고향인 아프가니스탄의 카불에서 빠져나 와 세르비아에 도착하는 데 걸린 시간이다. “저는 고향을 사랑했어요.” 나자리가 말했다. “부모님, 형제들과 함께 살았어요. 그곳에서 학교도 마치고, 이야기, 소설, 시를 습작했지요. 재봉도 배웠고요.” 나자리는 작가가 되는 게 꿈이다. 그러나 고향 카불이 불안으로 동요하면서 그의 꿈은 산산이 부서지고 말 았다. 한때 평화와 조화가 넘쳤던 곳이 폭력과 경제난에 시달렸다. 갑작스 런 삶의 변화로 나자리의 미래 계획은 중단됐다. 그곳을 떠나야만 했다. “저는 중도에 포기하는 성격이 아니에요. 하지만 상황이 점점 악화되고 일을 찾기가 어려웠어요.” 가족은 남기로 했지만 나자리는 고향을 떠나기 로 결심했다. 혹독한 악조건을 뚫고 마침내 세르비아에 도착했다. 남자, 여자, 어린이 등 아프가니스탄 난민 4,000여 명이 세르비아에서 피 난처를 찾았다. 탈레반에 대한 두려움, 낮은 수입, 불안전한 상황 때문에 아프가니스탄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난민이 되면 모든 것을 잃게 돼요.” 나자리가 말했다. “저는 더 나은 길 을 원했을 뿐이에요.” 나자리는 더 서쪽으로 여행하여 유럽으로 가고 싶었 지만 정부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세르비아의 국경은 폐쇄된 상태다. 나자리는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의 외곽 망명자 수용소에 거처를 얻었고 여러 달 머물렀다. 직업을 찾을 수 없어 절망적이었다. “행복을 찾는 것도 이제 끝일까?” 나자리는 곰곰이 생각했다.

있어요. 재봉사로서 좋은 기술들을 배우고 있어요.” 나자리는 희망에 찼고, 직업 훈련 을 마친 뒤에는 재봉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내게 아무도 없을 때 아드라의 직원들 이 있었어요.”라고 나자리는 말했다. “제 일생의 벗들이지요.” 1년 후 1년이 지났다. 현재 나자리는 아드라에 서 자원봉사자로 다른 난민들에게 재봉 기 술을 가르치고 있다. 지역 서점과 온라인으 로 출판될 시집을 준비하는 중이기도 하다. “나자리도 다른 사람들처럼 희망과 꿈을 갖게 되었어요.” 아드라 세르비아의 사무 총장 이고르 미트로비츠가 말했다. “나자 리처럼 우리는 난민들의 필요를 채워 주기 위해 일하고 있어요. 센터에서는 그들의 쉼이 보장됩니다. 우리는 그들을 돕기 위 해 이곳에 있습니다.” 재림교회 국제구호개발기구(Advent ist

희망을 찾다 희망을 완전히 잃은 것은 아니다. 친구를 통하여 베오그라드에서 몇 킬 로미터 떨어진 보르카에 지역 센터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 재림교회가 세 르비아에서 운영하는 국제구호개발기구 아드라였다. “아드라 직원인 야신과 카림을 만났고 그들은 제게 아드라가 어떤 곳이 며 어떤 프로젝트를 제공하는지 설명해 주었어요. 설명을 듣고 귀가 솔깃 해 아드라 센터를 방문하기 시작했죠.” 나자리가 매우 조용하고 수줍음이 많다는 걸 교사들은 알게 되었다. 시 를 낭송할 때는 자신의 모국어인 이란어로 했다. “나자리가 좀 더 발전하려 면 다른 언어와 과목들도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교사들이 그때를 회 상하며 말했다. 통역의 도움으로 야신과 카림은 나자리가 더 좋은 교육을 받도록 도왔다. 나자리는 스포츠에도 참여하고 재봉 수업도 들었다. “저는 재봉이 재미 Photo: Courtesy of ADRA

Development and Relief Agency)는 제칠일안 식일예수재림교회의 세계적인 인도주의 조직이 다. 국제적 사업소 연결망을 통해 장기 발전 프 로그램과 지역사회의 긴급한 필요를 채워 주며 130여 나라에서 활동한다. 다음 사이트에서 자 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www.adra.org

키미-루 제임스 아드라 마케팅 개발홍보 담당자이다. 이고르 미트로비츠 아드라 세르비아 사무총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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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묵상의 오솔길

하나님의 면역 요법 죄를 이기는 신성한 해독제

년 동안 나는 한 가지 중독에 빠져 있었다. 그건 바로 무분별하고 지 속적인 TV 시청이었다. TV가 켜

져 있으면 어김없이 그것에 몰입했다. 숱한 시간을 나태하게 허비했고 얻은 유익은 거의 없었다. 수년 전이다. 학교에서 귀가한 어린 자녀 들이 소파에 누워 기본 채널만 제공하는 TV 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을 보았다. 내가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아이들도 나처럼 될 것 같았다. 아내와 상의한 끝에 그날 밤 TV를 치웠다. 아이들은 TV가 없는 환경에 잘 적응 했고 방과 후에 숙제도 더욱 성실히 해냈다. 우리 가족은 꾸준히 함께 저녁 예배도 드리 게 되었다. 출장이 잦아지자 TV의 유혹은 더욱 교묘 했다. 호텔 객실 대부분에는 무한정 채널을 제공하는 더 큰 TV가 있었다. HD TV도 곧 등장했다. 그것이 내 약점이라는 사실을 원 수는 알고 있었다. 기존의 TV도 괜찮은데 새 로운 유혹거리를 또 만들어 내다니! 금주에 성공한 대부분의 사람이 경험하듯 유혹은 수 년이 지난 뒤에도 여전히 남아 있다. 오늘날 TV는 훨씬 정교한 테크놀로지에 밀려 그 명성을 잃었다. 소셜 미디어로 시간 을 낭비하는 것이 일종의 예술 행위가 되어 버렸다. 유튜브 동영상에 몰두하거나 시간 마다 트위터를 보면서 살짝 죄책감이 들기도 하지만 말이다. 이것은 이제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고 우리는 합리화한다. 나에게 이것은 투쟁이었다. 독자들의 문제는 다른 것일 수 있다. 그런 데 TV와 싸우는 게 안식일 쉼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생각보다 밀접한 관계가 있다. TV에 빠져 있던 수년 동안 안식일은 나에 게 방어벽이 되어 주었다. 제칠일을 거룩하 고 신실하게 지키는 부모님 밑에서 자란 덕 분에, 패배감으로 가장 절망적이었던 때에도 나는 안식일을 기다렸다. 금요일 밤과 이후 24시간 동안은 TV를 켜지 않았다. 나에게 안 식일은 어둠에서 벗어나는 해독제였다.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것은 음악과 같다.

이 얼마나 즐거운 변화인가! 안식

아담, 하와, 하나님. 이 얼마나 멋진

일에는 성경을 읽고 말씀을 묵상할

출발인가! 창조주이신 예수님과 직접

우리의 영혼을 끌어올리는

시간을 더 많이 가질 수 있었다. 하

교제하며 배우는 기쁨으로 들떠 있는

나님께서 주신 위대한 선물인 시간

아담과 하와를 상상해 볼 수 있겠다

음악, 세상에서 다른 방법으

을 잘못 사용한 데 대한 용서를 구하

(골 2:13~17). 토요일 일몰이 다가오

로는 들을 수 없는 것에

는 일이 여전히 가능했다. TV를 보면

자, 하나님의 아들은 그들에게 한 가

서 세속주의, 판타지, 무의미를 꾸역

지 더 놀라운 것을 제안하셨다. ‘다음

귀 기울이게 하는 음악이다.

꾸역 섭취하는 일을 중단하고 드디어

주에도 같은 날 함께하면 어떨까?’ 그

정말로 중요한 것에 기대어 쉼을 찾

리고 그 이후로 계속 그랬다. 하나님은

분명하게 느꼈다. 시선은 서로를 향

을 수 있었다. 바로 나를 사랑하시는

초대하시고 우리는 기쁨을 누린다.

하지 않는다. 대부분 눈은 스마트폰

하나님, 변덕스러운 나에게 관심을

안식일은 그렇게 시작된 것이다.

에 고정되어 있다. 삶은 발생하는 것

갖는 하나님이야말로 나에게는 가장

안식일은 유대인의 발명품이 아니다.

일 뿐 영위되지 못한다. 이 수백만 명

중요한 것이다.

주 중에 하루 쉬어야 할 필요를 느끼

가운데 사랑의 하나님, 우주의 하나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거룩하게

게 된 바쁜 포스트모던 세대의 발명

님을 의식하는 사람이 극소수에 불과

지키라고 말씀하신 이유가 있다(출

품도 아니다. 안식일은 인간의 필요

하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아팠고 가만

20:8). 안식일은 자기 탄압으로부터

를 위한 하나님의 작품(창 2:1~3)이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 자유를 의미한다(신 5:12~15). 하

다. 너무나 근본적인 것이라 하나님

성경의 안식일은 그 해결책의 하나

나님께서는 피조물을 위해 안식일을

은 그것을 넷째 계명에 영원히 새겨

다. 바쁜 일상의 해독제이다. “너희

제정하셨다(막 2:27). 지구는 우리를

놓으셨다(출 20:8~11).

가 가만히 있어(문자 그대로, ‘내려놓

위해 지어졌다. 우리의 몸은 우리의 유

우리는 하나님과 교제하고 그분 안

고, 중단하고’)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

익을 위해 설계되었다. 안식일은 우리

에 쉬면서 일상의 짐을 내려놓아야

어다”(시 46:10)라고 시편 기자는 외

를 위해 제정된 것이다. 우리의 존재가

한다. 안식일은 구약에서 히브리어

쳤다. “너희는 내 얼굴을 찾으라 하실

심장 박동과 호흡에 매 순간을 의존하

로 ‘샤바트(Shabbat)’이다. 그것은 ‘쉰

때에 내가 마음으로 주께 말하되 여

듯 우리는 안식일에 의존한다.

다’는 뜻만이 아니라 ‘중단한다’는 뜻

호와여 내가 주의 얼굴을 찾으리이다

도 있다. 피곤하지 않아도 혹은 일요

하였나이다”(시 27:8)라고 또 다른 기

일부터 유익하고 좋은 일만 계속해

자는 기록했다.

안식일의 창세기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안식일을 생

왔다고 해도 매주 중요한 영적 충전

참된 평안을 얻을 수 있는데 왜 우

각해 내셨을까? 창세기에 따르면, 여

을 위해 금요일 일몰이 오면 우리의

리는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들을 즐

섯째 날인 금요일에 그분께서는 창

일과를 중단해야 한다(레 23:32). 안

기는가? 효과가 없다는 사실을 본능

조를 마치셨다(창 1:31~2:1). 하나님

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것은 음악과

적으로 인식하면서도 왜 우리는 매일

의 마지막 창조물은 아담과 하와(창

같다. 우리의 영혼을 끌어올리는 음

매일 자기 방식대로 살아가려고 하는

1:26~27)였는데 그들을 위해 그분께

악, 세상에서 다른 방법으로는 들을

가? 여러분과 나는 쉴 수 있다. 몸부

서는 같은 주에 다른 모든 것을 이미

수 없는 것에 귀 기울이게 하는 음악

림을 중단하고 안식일을 안식일답게

창조하셨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자

이다.

거룩한 날로 보낸다면 그 쉼을 얻게 될 것이다(히 4:4~9).

신의 형상대로, 영적인 존재로, 선택

아내와 함께 북미에서 북아시아로

할 능력을 완전히 갖춘 존재로 만드

처음 이주한 뒤 도쿄, 서울, 홍콩 같은

셨다. 따지고 보면 그들은 창조된 이

대도시의 지하철, 기차, 거리의 엄청

후 첫 24시간을 온전히 하나님과 함께

난 인파에 압도되었다. 인간에게 내

론 E. M. 클루제 북아태지회 목회부장이며

보내며 자신들의 창조주와 교제했다.

면의 평안이 절실하다는 것을 거기서

대한민국 일산에 살고 있다.

Photo: Daniel Von Ap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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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를 덧입힌 엘렌 화잇의 본 사진 원본은 대총회 엘렌 G. 화잇 센터에 전시되어 있다.

예언의 신 알아 가기

기대하지 않았던 후원 타 교파 그리스도인들이 엘렌 화잇의 저술을 출판하다

렌 화잇의 저술들은 나에게 복덩어리다. 아마도

그리스도인 믿음을 실생활에서 매일 실천하도록 돕는 서

전 세계 수많은 사람이 그렇게 말할 것이다. 그

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레벨은 1870년에 독립 출판사를

렇지만 자신이 하나님의 영감을 받았으며 자신

세웠다. 스타의 제안은 최소한 두 가지 이유로 관심을 받

의 저작이 성경 정경에 추가되지 않아야 한다는 그녀의 주

았다. 첫째, 레벨은 ‘북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복음주의

장 때문에 종종 다른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녀의 서적을 전

서적 출판업자였다.’2 둘째, 그는 엘렌 화잇과 재림 신앙을

하는 데 거리낌이 있었다.

몹시 시끄럽게 비판했던 옛 재림교회 목사 더들리 M. 캔

따라서 우리와 신앙 배경이 다른 그리스도인들이 그녀의 저 술들을 인정하고 더 넓은 기독교계와 사회 전반에 이것을 전 했다는 이야기를 접했을 때 나는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라이트의 <재림교회와 절연함(Seventh-Day Adventism Renounced)>(1889)을 이전에 출판한 적이 있었다. 엘렌 화잇은 그 제안을 기꺼이 받아들여 원고를 레벨에 게 전달했고 레벨은 책을 출판했다. 그 책에 대해 레벨은

복음주의자가 <정로의 계단>을 출판하다 그리스도인 경험에 관한 엘렌 화잇의 소책자 원고가 1891년 7월, 재림교회 지도층 목회자들에게 전달되었을

“남다른 유익”을 제공하고 “길잡이가 되어 주며 젊은이들 에게는 영감을 불어넣고, 성숙한 신자에게는 위로와 용기 를 주는” 실제적이고 영적인 서적이라고 말했다.3

때, 즉시 그들은 그 책을 최대한 널리 보급할 수 있는 방법

<정로의 계단>은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어 첫해(1892년)에

을 모색했다. 1875년, 유명한 그리스도인 복음주의자 드와

7판을 찍었다.4 레벨은 화잇과 일하게 된 데 감사했고 그녀

이트 L. 무디와 같이 일했던 조지 B. 스타는 무디의 동서이

의 다른 서적도 출판하고 싶어 했다. 레벨 덕분에 그리스도

자 시카고에 있는 그리스도인 출판업자 플레밍 H. 레벨에

와 동행하는 법을 소개한 걸작 <정로의 계단>은 다른 데서는

게 그 원고를 보내자고 제안했다.1

길을 찾지 못했을 숱한 사람에게 유익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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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Courtesy of the Ellen G. White Estate


헝가리어 <정로의 계단>

엘렌 화잇의 작품들은

이 엘렌 화잇의 이름을 알

<정로의 계단>이 미국에서 출판된 지 1년 뒤에 유럽 선

았다면 그녀의 다른 작품

교지 책임자 루트비히 R. 콘라디가 오스트리아-헝가리 지

에도 관심을 가졌을지 모

허다한 사람이 예수님과

역의 저명한 개혁교회 목사이자 저널 편집자인 요세프 살

른다. 그의 행동이 윤리적

개인적인 관계를 맺도록

라이에게 그 책 한 권을 보냈다. 살라이는 헝가리 사람 대

이지는 않았지만, 그가 아

부분이 실제로는 그리스도인이 아니기 때문에 본문을 수

니면 결코 그 책을 만나지

유익을 끼쳤다.

정하고 설명을 추가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콘라디는

못했을 사람들에게 그 책이

수정, 보충 설명한 부분을 승인할 수 있는지 검토할 테니

전파됐다.

나중에 한 장을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살라이는 첫 장을 번역한 뒤 이렇게 응답했다. “저는 내용

더 많은 사람에게 유익을

을 바꿀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나 좋고 틀림없는 내용이며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엘렌 화잇의 이상과 꿈이

한 줄은 또 다른 줄과 연결되어 있어서 인간이 바꿀 수 있는

현대판 예언의 선물의 참된 현현이라고 믿는다(계 12:17;

낱말은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성도들을 세우

19:10). 우리는 그녀의 책에 담긴 영적 통찰의 가치를 인정

는 일에 이 작품을 매우 크게 활용하실 것입니다.”5

한다. 엘렌 화잇의 저술 중에는 재림교인을 위한 것이 많지

<정로의 계단> 출판 후에 살라이는 자신의 저널에서 그

만 더 폭넓은 독자를 염두에 쓰고 쓴 책들도 있다. 대쟁투

책을 홍보했다. “영적 생애, 실천적인 기독교에 대해 이 책

총서, <실물교훈> 그리고 특별히 <정로의 계단>이 그 분명

보다 더 철저하고 분명하게 논의한 책이나 더 나은 작품을

한 예이다.

나는 결코 읽어 본 적이 없다. 모두에게, 정말로 모든 사람

재림 신자가 아닌 사람들은 엘렌 화잇이 하나님께 영감

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친애하는 동료 신자들이여, 만약

을 받았다는 우리의 입장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그

도저히 이 책을 살 형편이 안 된다면 외투를 팔아서라도 이

녀의 저술에서 우러나는 심오하고 생생한 영성의 가치를

책을 사라. 그렇게 희생할 만한 가치가 있다. 정말 책을 갖

인정하고 심지어 그녀의 글을 보급하는 도구가 되는 사람

고 싶은데 팔아 버릴 외투조차 없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을

도 있다는 사실을 위의 세 가지 사례에서 알 수 있다.

위해 나는 선교 자금으로 책값을 지불하고 무료로 보내 주 겠다.”6

그들의 영향력을 통해 엘렌 화잇의 작품들은 허다한 사 람이 예수님과 개인적인 관계를 맺도록 유익을 끼쳤다. 이 런 역사를 볼 때마다 우리는 예수님과 더 가까워지기를 열

세르비아어 <교육> 또 하나의 흥미로운 에피소드는 1912년에 엘렌 화잇

망하는 모두에게 이 출판물을 전해야 한다는 용기를 얻게 된다.

의 <교육>을 세르비아어로 번역 출간한 것이다. 그보다 9 년 앞서 퍼시픽출판사에서 처음 출판된 이 책은 어찌어 찌하여 파야 파블레 라도사블예비치(1879~1958)의 눈 길을 사로잡았다. 세르비아 태생인 그는 니콜라 테슬라 (1856~1943)의 친한 친구였다.

1 Tim Poirier, “A Century of Steps,” <Adventist Review>, May 14, 1992, p. 14 2 <About Revell>(Baker Publishing Group), http://bakerpublishinggroup.com/

revell/about-revell(accessed Jan. 28, 2018) 3 다음에서 인용. A. L. White, <Ellen G. White: The Australian Years, 1891~1900>

(Washington, D.C.: Review and Herald Pub. Assn., 1983), vol. 4, p. 36 4 Poirier, “A Century of Steps,” p. 14 5 L. R. Conradi, “The Truth in Foreign Tongues,” <Review and Herald>, Jan. 9,

1894, p. 21

당시 라도사블예비치는 뉴욕대학교 실험교육학 조교수이

6 다 음에서 인용. Jeno Szigeti, “Steps to Christ Has Interesting History in

자 교육실습실장이었다. 후에 그는 미국 교육의 걸출한 개혁

7 위키피디아 기고자, “Паја Радосављевић,” 위키피디아 온라인 백과사전, https://

가이자 실험심리학 및 교육학 분야의 지도자로 떠올랐다.7

8 Paja P. Radosavljevic, <Biblijska Pedagogija: Monografija iz Istorijske Nauke o

라도사블예비치는 <교육>에 소개된 사상과 원칙에 매료

Hungary,” <Adventist Review>, Feb. 3, 1983, p. 19 sr.wikipedia.org/wiki/Паја_Радосављевић(2018년 1월 28일에 접속) Vaspitanju>(Karlovci: M. Janković, 1912)

됐고 내용 전체를 세르비아어로 직역했다. 그는 거기에다 가 고국과 세르비아 정교회 상황에 그 원칙을 적용하기 위 해 자신의 생각을 담은 짧은 세 장을 덧붙였다.

데니스 카이저(PhD) 미국 미시간 베리언스프링스에 있는 앤드루스대 학교 신학대학원 교회사 조교수이다.

놀랍게도 라도사블예비치는 자신이 그 책의 저자라고 주장했고 화잇에 대한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8 독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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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믿는가

그리스도의 재림

초에 하나님께서는 하늘 과 땅, 인간 그리고 에덴 즉 낙원을 창조하셨다. 그

환상의 동산은 모든 필요가 충족되 는 곳, 완벽하게 조화로운 곳이다. 그 러나 비극적이게도 죄로 인해 갈 수 없는 곳이 되어 버렸다. 그곳은 서서 히 잊히다가 마침내 이 지구에서 사 라졌다. 그러나 그곳을 향한 열망은 결코 사그라지지 않았다. 그때 이후 로 모든 세대는 파라다이스를 꿈꾸 었다. 각 시대의 사람들은 더 나은 삶 을 이룰 수 있는 그곳을 찾고 있다.

파라다이스 2.0 찬란한 신세계에 대한 이상

이상적인 세계: 남태평양 섬 유토피아 500여 년 전, 영국의 정치가이자 인문주의자인 토머스 모어는 <유토 피아>라는 책을 썼다. ‘유토피아’란 그리스어로 ‘존재하지 않는 장소’라 는 뜻이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선원 라파엘 히들로데우스는 멀리 떨어진 곳의 유토피아라고 하는 완벽한 섬 에 대해 극찬한다. 섬의 길이는 320 킬로미터가 넘고 도시들은 장엄하다. 모든 주민은 같은 언어를 쓴다. 돈도 권력도 없고 공유된 공동선의 원칙에 근거해서 협력이 이루어진다. 먼 세상: 스타워즈 19세기까지 저술가들은 먼 섬이나 가기 힘든 위치에 이상적인 장소가 있 는 것처럼 묘사했다. 그러나 지도에서 마지막 미개척지가 사라지고 더 이상 새로이 찾아낼 곳이 없게 되자 완전한 장소는 미래 혹은 우주로, 이상적으로 는 그 두 조건이 합쳐진 미래의 우주 로 표현되었다. 이러한 새로운 문학 장르와 예술은 공상 과학 소설로 불려 졌다. 1828년에 태어난 프랑스의 쥘 베 른은 일반적으로 공상 과학 소설의 아버지로 여겨진다. 베른은 처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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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Chen Hu


로 과학과 기술을 문학의 중심에 두었다. 우리 가운데는 그

피아의 붕괴를 드러냈다. 유토피아 세상의 저자들 또한 사

가 창조한 영웅들과 친숙한 사람이 많다. 네모 선장과 그의

라졌다. 20세기에는 선이나 행운이라는 상상력이 사라졌

잠수함 노틸러스, 세계 여행가 필리스 포그와 리텐브로크

다. 유토피아 대신 디스토피아가 세워졌다. 테크놀로지와

교수를 기억하는가?

감시에 대한 공포가 증가하는 모습이 조지 오웰의 <1984> 나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같은 베스트셀러로 나

붉은 세상: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타났다. 21세기의 디스토피아 영화들이 할리우드에서 쏟

쥘 베른과 동시대 사람 칼 마르크스는 파라다이스를 재

아져 나왔다. 세상은 환멸이 가득하고 붕괴해 가고 있다.

발견하는 아주 다른 방법을 제시했다. 1818년, 독일 트리

포스트모던 사회는 세상을 한데 묶어 주는 웅대한 서사 없

어에서 태어난 마르크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철학자이자

이 살아가는 듯하다. 오늘날 파라다이스는 지금 여기에서

사회주의 이론가였다.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의 근본 사상

도, 미래에서도 찾을 수 없다.

은 그의 작품에 근거한다. 사회평등주의 이론을 통해 그는 자기가 사는 동안 이 땅에 인류의 파라다이스를 약속했다.

새로운 세상: 하늘 예루살렘

삶의 조건을 개선하려는 이런 시도 또한 재앙으로 끝났

한 가지는 분명하다. 파라다이스는 그것을 다시 찾으려

다고 역사는 말한다. 평등의 꿈은 낙원이 아니라 독재의 길

는 인류의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영원히 상실됐다. 궁극

로 나아갔다. 1989년, 절망이 그 모든 과정을 무너뜨렸고

적으로 우리 인간들은 멋진 신세계가 이곳 지구에서 가능

독일을 둘로 나누었던 장벽은 붕괴됐다. 강제를 통한 평등

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해야만 한다. 그러나 희망이 있다.

이라는 모든 이상도 함께 스러졌다.

성경은 다가올 더 나은 세상을 우리에게 말해 준다. 서기 1 세기에 사도 요한은 미래에 관한 이상을 보았다. 밧모섬에

테크노 세상: 메가시티 ‘네옴’

유배되어 있으면서 그는 새로운 사회와 인류의 미래를 내

지상에 파라다이스를 창조하려는 가장 최근의 사상 중

다보았다.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

하나는 이른바 ‘네옴(NEOM)’이다. 네옴은 사우디아라비

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보좌에 앉으신 이가 이르시

아, 요르단, 이집트의 일부를 포괄하는 하이테크 메가시티

되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계 21: 2, 5).

이다. 2만 6,500제곱킬로미터 크기에 5천억 달러가 투입

하나님께서는 유일하게 멋진 신세계를 실제로 창조하실

되는 이 도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 모하멧 빈 살만

것이다. 파라다이스는 먼 섬에 있는 목가적인 안식처가 아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가 다음 수십 년간 사막에 세우려

니다. 우주 여행, 터무니없는 평등의 환상, 하이테크놀로지

는 도시이다. 네옴은 ‘네오’와 ‘무스타크발’의 조어로 ‘새로

가 아니다. 그것은 죄가 없는 세상이다. “무엇이든지 속된

운 미래’ 같은 무언가를 의미한다. 그 첫 번째 건설 사업이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

2025년에 완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지 못하되”(27절). 하나님의 임재가 최고의 행복을 보장

네옴은 혁신적이고 초현대적이며 새로운 법과 세금 제

한다. 에덴에서처럼 하나님을 얼굴과 얼굴로 대면할 것이

도를 운영하는 과학, 비즈니스, 번영의 중심지가 될 전망이

다.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가 그 가운데 있으리니 그의

다. 디지털 메가 산업 지역은 자동화 도로, 드론 택시, 자가

종들이 그를 섬기며 그의 얼굴을 볼 터이요”(계 22:3~4).

학습 교통 시스템 등을 갖춘다. 도시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

더 나은 곳을 열망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믿고 따라오라

는 바람과 태양으로 생산되고 사람과 사물이 디지털 방식

고 초청받는다.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

으로 연결된다. 이것은 새로운 사회를 창조하려는 또 하나

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계

의 시도이다.

22:17).

사람들은 이 프로젝트의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품는다.

그렇다. 오라!

과연 그것이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우리의 갈망을 정말 제대 로 만족시켜 줄 것인가? 지금까지 기술로 유토피아를 세우 려는 모든 시도는 성공하지 못했다.

클라우디아 모어 독일 재림교회 홍보부장이다. 남편 옌스-올리베르, 딸 멜로디와 함께 오스트필더른에 살고 있다.

무너진 세상: 디스토피아의 매력 공산주의와 사회주의 몰락은 거대한 사회·정치적 유토

아래 사이트에서 ‘무엇을 믿는가’에 관하여 더 많은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www.adventist.org/en/belie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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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entistWorld.org May 2018  67


성경 질문

경건의 비밀 Q A

“경건의 비밀”(딤전 3:16)이란 무엇인가?

셨다. 천사들은 승리하신 군주가 아버지께 돌아가는 모 습을 보았다(계 5:12). 3. 선포와 응답

이 구절은 흔히 그리스도에 대한 간결한 찬양으로 여

성육신에 대해 땅과 하늘에서 이중의 응답이 울려 퍼

겨진다. 즉 성육신, 승천, 그분을 선포하는 일, 땅과 하

졌다. 땅에서는 그리스도의 구원하는 권세가 만국에 전

늘의 반응 등에 관한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파되었다. 비밀은 베일을 벗었고 이제 그 비밀을 위탁

가까워졌다는 이러한 강조점 속에서 이 구절을 이해해

받은 교회의 사명 성취를 통해서 모든 사람에게 알려졌

야 한다. 본문에 나타나는 주요 진술을 살펴보자.

다. 하나님이 밝히신 그 비밀은 인류의 것이 되었고 모 든 사람에게 알려져야 한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은 외롭

1. 경건과 비밀

고 다른 사람에 의해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나님에 의해

신약 성경에서 ‘비밀(mistery)’이란 감추어져 있으

받아들여져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은 용

나 신자들에게는 공개된 무언가를 가리킨다. 꼭 완전

서를 구하는 죄인들이다. 찬양에서는 예수님에 대한 긍

히는 아니더라도 우리는 이제 그것을 알고 있다(골

정적인 응답을 강조한다. 그분은 “세상에서 믿은 바” 되

1:25~26). ‘경건’은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일에 감사하

셨다. 이것이 성육신에 대한 땅에서의 응답이다. 그리

며 살아가는 그리스도인 생애를 지칭한다. 그러므로 ‘경

고 성육신에 대한 하늘에서의 응답은 그리스도께서 승

건의 비밀’이라는 구절은 ‘경건이라고 하는 혹은 경건을

천하실 때 일어났다. 그리스도께서 인간이 되어 죽으시

구성하고 있는 비밀’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경건을 가능

고 부활하셨기에 하늘은 영광이 가득한 그분을 환영하

하게 하는 비밀, 즉 그리스도인 생애의 토대를 제공하는

는 것으로 응답한다. 그 영광은 세상 창조 이전에 그분

비밀을 뜻한다. 이 비밀은 찬양에서 분명히 밝히고 있듯

이 지녔던 영광이다(요 17:1).

이 그리스도이다.

그 찬양은 “그렇지 않다 하는 이 없도다[의심의 여지 가 없도록 확인되었으므로]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여”라

2. 예수의 생애

는 진술로 시작한다. 신학은 그리스도인의 예배 생활 안

찬양 자체는 남성 단수 대명사 ‘그’로 시작하면서 예

에 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이루신 일에 감사로 화

수님과 그분의 구원 사역을 언급하고 있다. 비밀은 예

답하라고, 우리에게 쉼을 주시는 절친한 친구인 구속주

수님이다(골 2:2). 그 영광스런 비밀은 하나님 안에 감

께 삶의 보조를 맞추라고 찬양에서는 호소하고 있다. 그

추어졌고 “육신으로 나타난 바” 되었다. 그 비밀이란 우

분은 경건을 가능하게 하는 샘물이시다.

리를 더욱 가까워지게 하려고 인간이 되신 하나님의 놀 라운 일이다. 그 비밀은 또한 그리스도의 부활을 포함한 다. 찬양에는 아들의 참혹한 죽음이 암시되어 있다. 그 죽음은 예수님의 주장을 부인하는 듯이 보인다. 그러나 성령의 능력을 통해 실현된 부활은 그리스도를 그리고 자신이 세상의 구속주라는 주장의 정당성을 입증했다. 그리스도는 부활하신 뒤 천사들이 보는 가운데 승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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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헬 마누엘 로드리게스 목사, 교수, 신학자로 교회를 섬기고 있다.


는 운동하는 순간에 더 확실히 나타납니 다. 인체에서 엔도르핀이 분비되는데, 엔 도르핀은 기분을 좋게 하고 통증을 줄이는 화학물질입니다. 운동하면 계획성, 사고 력, 문제 해결 능력이 향상되고 호기심도 늘어납니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치매의 진행과 발병까지도 늦출 수 있습니다. 그 러니 몸을 움직이십시오! 웰빙 라이프

적절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면 능률이 오 르고 생각도 더 명료해집니다. 기분이 좋

건강한 삶 신체 건강이 정신에도 영향을 미칠까?

아지고, 불평과 불안이 줄어듭니다. 건강 에 좋은 수면 패턴은 비만, 제2형 당뇨병, 우울증 감소에도 영향을 줍니다. <타임>지 에서는 미국 캘리포니아 로마린다에 거주 하는 재림교인이 장수하는 이유를 매주 안

저는 35살 된 독자입니다. 몸에 좋은 음식물을 강조하는 재림교회에 감사드립니다. 올 바르게 식사하면 체중과 당뇨를 조절할 뿐만 아니라 심장병 위험을 줄이고 수명도 늘어 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총체적인 건강 생활이 기분, 감정, 행복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식일에 쉬면서 명상하고 재충전하기 때문 이라고 보았습니다. 3 건강 생활을 실천하면 기분과 감정이 좋아지고 장수하고 영성이 향상되고 행복

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설립 초기부터 건강과 안녕을 크게 강조

감이 증진됩니다. 하나님께서 건강과 행복

왔습니다. 1863년에 재림교회 공동 설립자인 엘렌 화잇은1 건강

과 경건의 길을 알려 주셨습니다. 두말할

에 관하여 중요한 계시를 받았는데, 그 계시는 몸, 정신, 영을 아우

필요 없이 우리의 건강과 행복은 하나님을

르는 전인적 건강에 주안점을 두었습니다(그에 앞서 1848년에 받은 계시에

섬기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고통 받는

서는 담배의 위험성이 부각되었습니다). 이 계시가 주어진 이유는 우리의 “사

세상에 그분의 은혜를 전하는 통로가 되는

업이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건강 생활을 실천하면 수명이 늘고 질

것입니다.

병을 예방하거나 완화할 수 있지만 주된 목적은 봉사에 적합한 사람이 되기

하나님께서 말씀과 예언을 통해 주신 지침

위한 것입니다. 즉 망가진 인간 현실 속에도 온전한 삶으로 이끌고 모두를 섬

이 과학으로 분명하게 입증되는 시대에 살고

기며 살기 위해서입니다. 사심 없는 봉사만으로도 신체와 정신의 건강에 유

있다니 신나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익이 됩니다. 좋은 식사는 신체의 건강을 돕습니다. 균형 잡힌 채식(채식 위주) 식단

1 엘렌 G. 화잇에 관하여 더 많은 정보를 얻으려면 다음 사이트

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최근에 DASH(고혈압을 치료하기

2 미 국 신 경 학 회 ( A A N ) 2 0 1 8 년 연 례 회 의 . A b s t ra c t

위한 식이요법) 저염식을 하는 노년층을 분석해 보았더니 저염식을 철저 히 실천할수록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낮았습니다.2 이 결과가 중요한 이유

를 참조할 것. www.whiteestate.org/about/egwbio.asp 3569(P2.179). 2018년 4월 23일 발표. 3 다 음을 참조할 것. J. Kluger and A. Sif ferlin, “The

Surprising Secrets to living Longer—and Better,” <Time>, Feb. 26, 2018, p. 53

는 나이가 들면서 우울증이 점점 흔해지기 때문입니다. DASH 식단은 채 소, 과일, 저지방 유제품, 통곡, 견과류, 불포화지방 위주로 구성되고 고기 는 거의 들어가지 않습니다. 확실한 과학 문헌에 따르면 균형 잡힌 채식은

피터 N. 랜들리스 심장핵의학 전문의이자 대총회

긍정적인 기분, 행복감 증진, 우울증 감소와 관련이 크다고 합니다. 이러한

보건전도부장이다.

문헌에는 채식하는 재림교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갖가지 대규모 연구 결과

제노 L. 찰스-마셀 내과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

도 들어 있습니다.

도부 부부장이다.

운동을 규칙적으로 알맞게 하면 건강과 체력이 좋아집니다. 또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한 느낌이 들며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효과 Photo: Hao 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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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와 결투를 벌이다

이야기 꾸러미 딕 더크슨

평상시와 같은 예배였다. 빅 랜디가 걸어 들어오기 전까지는 말이다. 모든 것이 예정대로 진행됐다. 아무것도 놀랄 게 없었다. 악기 연주자들은 회중이 찬미를 따라 할 수 있도록 박자에 맞춰 능숙하게 악기를 연 주했다. 어린이들은 어린이 설교 시간을 목 놓아 기다리고 있었다. 노년 부부 한 쌍이 아이들을 쳐다보면서, 7살도 안 된 아이 셋 을 데리고 예배드렸던 옛 시절을 떠올렸다. 예배당에 평화가 넘쳤다. 그때 빅 랜디가 성난 아프리카 물소처럼 쿵쾅쿵쾅 교회로 뛰어들었다. 문을 벌컥 열 기 전부터 그는 고함 소리로 자신의 도착을 알렸다. 떠들썩한 빅 랜디의 도착에 모든 것 이 멈춰 버렸다. 아이들은 무서워 안전한 부모님의 품으 로 파고들었다. 교인 대부분은 계속 노래를 부르려고 애를 썼다. 악기 연주자들은? 박자를 놓치지 않았다. 자신들이 맡은 일은 빅 랜디의 도착보다 훨 씬 더 중요했다. 빅 랜디를 잘 아는 목사님은 가만히 앉아 조용히 기도하며 성령의 인도를 구했다. 그에게서 풍기는 술 냄새만 맡아도 취할 정도로 빅 랜디는 고주망태가 되어 있었다. 그런 그가 하나님을 찬양하기 시작했다. 그 것도 큰 소리로, 아주 큰 소리로 말이다. “예수님은 우리의 왕, 우리의 구속자, 우 리의 구세주, 우리의 친구….” 그는 술에 취 해 울면서 찬양했다. “나 비록 죄인이나 예 수 나를 사랑하시네.” 빅은 자신의 유일한 친구인 알코올에 취해 혀 꼬부라진 소리로 계속 찬양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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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물굽이 사이로 커다란 배를 인도하 는 수로 안내선처럼 집사 두 사람이 다가와 빅 랜디를 데리고 갔다. 집사들은 전에도 여 러 번 빅 랜디를 상대했다. 독주에 취한 빅 랜 디의 상황은 더할 나위 없이 심각했다. 말로 는 하나님을 높였지만 그의 삶은 하나님의 사랑이 아니라 마약과 술에 찌들어 있었다. 집사들에게 이끌려 뒷좌석으로 가면서도 그는 여전히 술 취한 소리로 하나님의 선하 심을 떠들어 댔다. 무슨 일이 있었냐고 집사 들이 랜디에게 이런저런 질문을 던졌고 예 배가 곧 다시 진행됐다. *** 순조롭게 몇 분이 지나갔다. 그때 아먼드가 나타났다. 아먼드는 교회 근처 다리 밑에 살았다. 그 는 집도 없었고 친구라고는 잔인한 마약 거 래상들뿐이었다. 얼굴에 흉터가 있는 아먼 드는 화를 잘 내고 힘도 셌다. 어떻게 해서 라도 피하고 싶은 위험한 인물이었다. ‘교회’ 같은 곳에는 관심조차 없는 그였다. 적어도 그날 이전까지는 말이다. 아먼드는 교회 문을 박차고 들어와 하나 님을 향해 모욕적인 말을 쏟아 냈다. “나는 악마다!” 그가 소리 질렀다. 상황은 점점 더 심각해졌다. 아먼드는 회 중들에게 겁을 주며 예배 장소를 악마의 소 굴로 만들려고 했다. 아먼드가 다리 밑에서 사람들에게 욕설 내뱉 는 소리를 들었던 목사는 머리를 숙이고 사도 바울의 심정으로 간절히 기도드렸다. “주님께서 나서실 차례입니다. 우리에 게 일어나 싸우든지 아니면 달아나 숨으라 고 원수가 부추기고 있습니다. 예배하는 지


금 이 순간에 주님의 성령께서 하나님의 충만한 능력으로 임하시기를 간구합니다. 원수가 전쟁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주님 의 평화를 우리에게 보여 주소서.” *** 담임 목사는 성령의 역사를 갈망하며 기다렸다.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거의 동시 에 뒷좌석에서 동요가 일었다. 집사들과 함께 빅 랜디가 앉아 있는 곳이었다. 숨을 내쉴 때마다 여전히 술 냄새를 풍기는 빅 랜디가 비틀거리며 몸을 일으키더니 조용 히 아먼드에게 다가갔다. 쥐를 노리고 다 가가는 뱀처럼, 사탄에게 맞서는 그리스 도인처럼. 빅 랜디를 ‘빅(Big)’이라고 부르는 이유 가 있다. 그는 누구보다 키가 크고 몸집도 대형 트럭 같았다. 걸어 다닐 때마다 그는 ‘주변을 말끔히 쓸어 버리는’ 사명이라도 타고난 것처럼 보였다. 모두가 길을 내주 며 비켜서는 가운데 그가 아먼드를 향해 다가갔다. 아먼드가 인기척을 느끼고 뒤를 돌아보 았다. 빅 랜디가 성큼성큼 그를 향해 곧장 걸어왔다. “예배드리는 이 거룩한 곳에서 네가 나 의 예수님을 모독하면 안 되지.” 빅 랜디 가 일침을 가했다. 그의 따끔한 한마디에 아먼드는 더 악 에 받쳤다. 연신 쏟아 냈던 증오의 말들을 이제 빅 랜디의 얼굴을 향해 퍼부었다. 그 래도 빅 랜디는 끄떡하지 않았다. ‘그 악 마’와 한 뼘 거리에 서 있는 빅 랜디는 아 먼드의 어깨를 움켜잡고 “이 사람에게서 당장 나와!”라고 악마에게 명령했다. 빅 랜디의 술 냄새 풍기는 날숨에 날려 갈 것만 같은 아먼드가 더욱 고래고래 소 리를 질렀다. 그러자 빅 랜디는 아먼드의 어깨에서 우람한 손을 떼어 그의 턱을 붙 잡았다. “이 사람에게서 당장 나오란 말이다!” 아 먼드 그리고 그의 삶을 지배하고 있는 마귀 를 똑바로 응시하며 빅 랜디가 소리쳤다. 마귀와 하나님의 떠들썩하고 맹렬한 싸 움이 20분 동안 계속됐다. 아먼드의 귀신

“이 사람에게서 당장 나오란 말이다!” 아먼드 그리고 그의 삶을 지배하고 있는 마귀를 똑바로 응시하며 빅 랜디가 소리쳤다. 은 빅 랜디의 명령에 악다구니를 쳤지만 귀신이 발악할수록 빅 랜디는 자신의 예 수님과 더욱 굳세게 연결되었다. 먼 옛날의 바위투성이 갈릴리 해변에서 처럼 귀신들이 갑자기 달아나 버렸다. 달아나는 귀신들이 마치 그의 뼈를 다 추려 가기나 한 듯이 아먼드는 힘을 잃고 빅 랜디의 활짝 벌린 두 팔을 향해 푹 쓰러 졌다. 빅 랜디는 ‘생명수’만 마셔 왔던 사 람처럼 술에서 완전히 깨어 갓난아기 대 하듯 아먼드를 끌어안았다. “아먼드는 이제 우리 편이에요.” 빅 랜디 가 소리쳤다. 담임 목사, 집사들, 노인, 부모, 아이들, 손님들이 몰려와 함께 찬양했다. *** 악기 연주자들은 더 경쾌한 리듬으로 음조를 높였다. 모두가 새 노래, ‘구속받은 자의 노래’를 함께 불렀다. *** 이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나는 경이 로움과 함께 의문이 들었다. ‘정말 실제로 일어났던 이야기인가?’ ‘아먼드와 빅 랜디는 실존 인물일까, 이 야기를 위해 꾸며낸 인물일까?’ 그 이야기가 실화이며 주인공들도 실존 인물임을 나는 곧 알게 되었다. 그러자 더 많은 의문이 떠올랐다. ‘왜 목사님은 그 상황에서 벌떡 일어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조용히 앉아 기도 만 했을까?’ ‘빅 랜디와 아먼드가 거리낌 없이 참석 할 수 있을 만큼 성령과 조화를 이루며 지 내는 이 교인들은 과연 누구인가?’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질문은 ‘어떻게 하면 우리 교회도 이 교회처럼 될 수 있을까?’였다.

Publisher The Adventist World, an international periodical of the Seventh-day Adventist Church. The General Conference, Northern Asia-Pacific Division of Seventhday Adventists®, is the publisher. Executive Editor/Director of Adventist Review Ministries Bill Knott International Publishing Manager Chun, Pyung Duk Adventist World Coordinating Committee Si Young Kim, chair; Yukata Inada; German Lust; Chun, Pyung Duk; Han, Suk Hee; Lyu, Dong Jin Associate Editors/Directors, Adventist Review Ministries Lael Caesar, Gerald Klingbeil, Greg Scott Editors based in Silver Spring, Maryland, USA Sandra Blackmer, Stephen Chavez, Costin Jordache, Wilona Karimabadi Editors based in Seoul, Korea Chun, Pyung Duk; Park, Jae Man; Kim, Hyo-Jun Operations Manager Merle Poirier Editors-at-Large/Advisors Mark A. Finley, John M. Fowler, E. Edward Zinke Financial Manager Kimberly Brown Management Board Si Young Kim, chair; Bill Knott, secretary; Chun, Pyung Duk; Karnik Doukmetzian; Han, Suk Hee; Yutaka Inada; German Lust; Ray Wahlen; Ex-officio: Juan Prestol-Puesán; G. T. Ng; Ted N. C. Wilson Art Direction and Design Types & Symbols To Writers: We welcome unsolicited manuscripts. Address all editorial correspondence to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S.A. Editorial office fax number: (301) 680-6638 E-mail: worldeditor@gc.adventist.org Web site: www.adventistworld.org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Bible references are taken from the New King James Version. Copyright © 1979, 1980, 1982 by Thomas Nelson, Inc. Used by permission. All rights reserved. Texts credited to NIV are from the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Copyright © 1973, 1978, 1984, 2011 by Biblica, Inc. All rights reserved worldwide. Used by permission. Unless otherwise noted, all prominent photos are © Thinkstock 2017. Adventist World is published monthly and printed simultaneously in Korea, Brazil, Indonesia, Australia, Germany, Austria, Argentina, Mexico, South Africa, and the United States. Vol. 14, No. 5

딕 더크슨 목사이자 이야기꾼이며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산다. 사람들에게 ‘은혜의 배달꾼’으로 통한다.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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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새싹

어린이 페이지

헛수고 내가 아니라 예수님이 선하시기 때문 여러분은 천국에 갈 정도로 착한가

에서는 모든 것이 작동 속도가 줄면서 결국은 멈추어 버리고 말지요.

이야기 “주인님!” 창용이 조용히 말했어요.

요? 한 가지 실망스런 소식이 있어요. 우

천국에 갈 수 있을 만큼 좋은 사람이

“한 달 뒤에 중국으로 돌아갑니다. 그래

리는 절대로 그만큼 착하지 않다는 거예

되려고 노력하는 것은 영원히 작동하는

서 돌아가기 전에 주인님을 섬길 새 하

요. 그런데 좋은 소식이 있어요. 예수님

기계를 만들려는 것과 같아요. 천국에

인을 훈련하고 있습니다.”

이 우리를 위해 죽으셨다는 거예요! 우

갈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사람이 되려고

창용은 오랫동안 부유한 주인 밑에서

리가 천국에 들어갈 수 있도록 예수님이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소용없어요. 이

일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왜 이런 선언

값을 치르셨어요. 예수님의 손과 발에

사야 64장 6절에서는 우리가 최선을 다

을 했을까요?

남겨진 상처가 그 증거예요. 우리가 선

해 노력하는 것을 ‘더러운 옷’에 비유하

하기 때문이 아니라 예수님이 선하시기

고 있어요.

때문에 우리는 천국에 갈 수 있어요.

그렇다면 우리 모두 포기해야 할까요? 대답은 ‘그렇다’이기도 하고 ‘아니다’이기

불가능한 에너지

도 해요. 우리가 선해야 천국에 갈 수 있

“아, 결혼하고 싶은 모양이군.” 주인이 말했어요. “신부 데려오는 비용을 내가 대 주고 싶네.” 창용이 대답했어요. “아 닙니다. 중국에 아예 가려고 합니다.” 주인이 놀라서 물었어요. “왜 중국으

전원 플러그를 꼽지 않고 배터리를 충

다는 희망은 모조리 버려야 해요. 그 대신

전하지 않아도 컴퓨터를 쓸 수 있다면

온 마음을 예수님께 드리고 그분을 따라

“중국으로 가서 죽으려고요.”

얼마나 좋을까요? 수백 년 동안 사람들

야 해요. 그렇게 하면 우리가 할 수 없는

이 말에 충격받고 주인이 물었어요.

은 에너지를 끝없이 생산할 수 있는 기

것을 이루어 주신 주님께 감사하는 마음

“어디 아픈가? 그렇다면 제일 좋은 병원

계를 만들려고 노력했어요. 하지만 알

이 생겨서 선한 사람이 되고 싶어 질 거예

에서 치료할 비용을 내가 대 주겠네.”

수 없는 물리 법칙 때문에 ‘영원히 작동’

요. 이것을 ‘은혜’라고 하는데 하나님께서

하는 기계는 만들 수가 없답니다. 지구

주신 아주 좋은 방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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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돌아가려고 하는 거지?”

“사실은 오늘부터 한 달 4일이 지나면 저는 죽습니다.”

Illustration: Xuan Le


월로나 카리마바디

보배로운 말씀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 미암아 구원을 받았 으니 이것은 너희에 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엡 2:8)

주인은 귀를 의심했어요. “그게 무슨 말인가?” 창용이 자초지종을 말했어요. “제 조 국에 형이 있습니다. 형에게는 처자식이 있고 저에게는 가족이 없습니다. 지금 형이 감옥에 갇혀 있는데 한 달 4일 뒤에 사형을 당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 라에서는 형제가 대신 죽을 수 있습니다. 제가 가서 형 대신 죽을 계획입니다.” 그 뒤부터는 창용 대신 다른 하인이 주인의 찻잔에 차를 따랐습니다.

힌트: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금요일에 생긴 일

다른 곳에서 온 사람이 함께 참여한 일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요 15:13).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자기 목숨을 버 리셨습니다. 이제 그분을 위해 봉사하며 하늘에 계신 예수님께 감사드립시다.

그래도 모르겠다면 마가복음 15장 21절 을 읽어 보세요.

예루살렘에서 벌어진 일

십자가를 지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답: 구레네 사람 시몬이 예수님의

출처: “One Month, Four Days to Live” by Elva B. Gardner in <Guide’s Greatest Grace Stories>(Hagerstown, Md.: Review and Herald Pub. Assn., 200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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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당신을 위한 <오늘의 신앙>이 더 커진 글씨로 출간되었습니다.

큰글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현대인들을 위해 읽기 쉬운 큰 글자로 바꿨습니다.

문의: 각 합회 서회 동중한합회 서회 (02)6911-9176 충청합회 서회 (042)543-7180 서중한합회 서회 (02)3399-4081 호남합회 서회 (062) 653-9207 영 남 합 회 서회 (053)654-1768 제주직할 서회 (064) 758-8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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