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10
20
재림 청년 대회에 1만 6,000여 명 참가
신앙과 비즈니스
폭풍 속에서 즐기는 단잠
July 2018
사역자를 받들라 빌 노트
목
회자, 교사, 의사, 간호사 등 타인을 돕는 이 중요한 직종은 각각이 고상한 부르심이자 재림 운동이 시작한 첫 125년 대부분 기간 동안 재림교회에서
유달리 편중된 관심과 평가를 받았다. 이들 직군을 위해 준비된 사람은 교단에서 일할 기회가 많았다. 교회의 세계 선교와 의료 사업이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었기
노르웨이
때문이다. 열심 있는 부모들은 자녀가 교회의 사명과 긴밀하게 연결된 직업을 갖도 록 지도했다. 청년들은 이 부르심 안에서 자신이 지상 명령을 성취하는 일에 헌신 하고 있다고 인식했다. 초기 수십 년간 본 교단 대학들에서는 이들 직군에 뛰어드는 졸업생이 현저하게 많았다. 재림교회 정기 간행물들은 주님과 그분의 백성을 희생적으로 섬기는 그들 을 빈번하게 칭송했다. 교단과 직접 연관되지 않은 직업에 종사하는 법률가, 공무
표지 설명 리네아 쇠가르는 얼마 전 전문대학(튀리피오르 비데 레고엔데 스콜레) 학업을 마쳤다. 그녀는 대학교회 에 다니며 교회와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 다. 7월부터는 노르웨이연합회 청소년부에서 1년간 인턴으로 근무한다. 리네아는 연합회 청소년잡지 편
원, 음악가, 그래픽 디자이너, 사업가들도 신실하게 십일조를 드릴 수 있기에 종종 높이 평가받았다. 그러나 적어도 최근 25년 동안은 재림 청년이 선택할 수 있는 매우 다양하고도 성실한 취업이 존중받고 인정받는 훈훈한 분위기가 교회 전반에 퍼지고 있다. ‘사
집인이며 인턴 과정을 마친 뒤에는 저널리즘을 공부
역’은 더 이상 십일조로 급료를 받거나 교회 기관에 채용되어 일하는 사람에게만
할 계획이다.
국한되지 않는다. 사도 바울이 몸소 시작한 ‘자비량 사역’이라는 성서적 모델의 재 발견을 통해 이제 교단의 채용을 찾거나 원하지 않는 수백만 재림 신자들의 사역과
Photo: Tor Tjeransen/ADAMS
증언이 더욱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상품과 서비스가 유통되는 실물 시장에서 그리 고 문화, 기술, 농업, 신흥 산업이 왕성하게 교차하는 직종 가운데서 신자들은 거의 모든 직업이 사역으로 귀결될 수 있음을 발견한다. 사역은 어디서 급료를 받느냐가 아니라 건축가, 판사, 엔지니어, 예술가의 열정과 헌신으로 규정된다.
포커스 10 신앙과 비즈니스
이번 달 <애드벤티스트 월드>에서는 현재 문화가 요청하는 기업가, 혁신가, 상품 공급자로서 주님의 비
말씀 20 묵상의 오솔길 26 성경 질문
즈니스를 수행하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자신들이 만들고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그 들은 수준 높은 기량, 윤리적인 지도력 그리고 시장에
나의 교회 16 예언의 신 18 글로벌 뷰 23 젊은 그들 24 재림교회 발자취
윤리적 지침을 제공할 수 있는 신실한 재림교인을 간 절히 찾는 수백만 명과 접촉할 수 있다. 곳곳에서 재림 신자들은 이 ‘사역’에 동참해야 한다. “주 우리 하나님의 은총을 우리에게 내리게 하사 우리 의 손이 행한 일을 우리에게 견고하게 하소서 우리의
믿음과 삶 22 행동하는 믿음 27 웰빙 라이프 28 이야기 꾸러미 30 믿음의 새싹 – 어린이 페이지
손이 행한 일을 견고하게 하소서”(시 90:17)라고 기도하면서 말이다.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등록 경기 라 30054(2005년 6월 21일) 2018년 7월 호 / 제155호 / 발행인:이재룡(대한민국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 66 삼희플라자 5층 북아시아태평양지회 031-910-1500) / 편집진:전병덕(국제출판국장), 박재만(편집국 장), 김효준(편집장) / 인쇄처:시조사 / 발행일 2018년 6월 28일 / 본 출판물은 미국 <애드벤티스트 리뷰·월드(발행인 겸 편집인: 빌 노트)> 편집진이 발행한 영문판과 동시에 발행하는 한글판으로 출판계약에 의해 무료로 보급합니다.
44 AdventistWorld.org July 2018
2
뉴스 모멘트
‘잇 이즈 리튼’ 선교 팀이 최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71명에 게 침례를 베풀었다. 1266년에 몽골 지도자이자 원나라의 시 조인 쿠빌라이 칸이 기독교 선 교사들에게 ‘돌아와서 우리 백 성에게 복음을 가르쳐 달라’고 했던 요청이 성취됐다. Photo: It Is Written
3
AdventistWorld.org July 2018 45
뉴스 브리프
1,672
“아무것도 투자하지 않으면 서 더 많은 것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인도에서 가장 인구가 많
다섯 2017년 대총회 재무 보고가 긍정적 일 수 있었던 요인들의 합. 다섯 가
- 엘리키 케니발레 태평양전도센터
지 요인으로 꼽힌 것은 성장하는 미
은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담당 목사, 피지에서 개최된 청년 집
국 금융 시장, 북미지회의 십일조 증
의 바라반키 하디아콜 지역
회에서. 케니발레 목사는 구도자들을
가, 주요 외화의 안정된 환율, 재정
에서 재림교회 선교 단체
전도회에 초대하기 전에 그들과 충
규율에 대한 의도적인 집중, 적절
‘잇 이즈 리튼’ 소속의 ‘인도
분히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유동성 수준 유지이다. 대총회는
를 위한 눈’ 팀이 실시한 백
“우리가 시간과 자금을 투자해 구도
2017년 말에 160만 달러의 흑자를
내장 수술 횟수. 등록된 환자
자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지 않는다
기록했다. 재림교회의 2017년 십일
면 결코 그 영혼을 예수님께로 인도
조 총액은 24억 4천만 달러로 보고
할 수 없습니다.”
되었다.
의 약 60퍼센트가 양쪽 눈에 장애가 있었다. ‘인도를 위한 눈’은 백내장 수술과 인공수 정체 삽입을 통해 인도 시각
“하나님의 교회는 주어진 사명을 이룰 것입니다. 지옥의 문이
장애인 1,500만 명의 시력
그 사명의 성취를 방해할 수 없습니다.”
을 회복시켜 주는 프로젝트
전도 목사이자 대총회장 보좌인 마크 핀리 목사, 지난 4월 메릴랜드 실버스프링
이다.
의 대총회 본부에서 열린 춘계 행정위원회에서. 마크 핀리 목사는 교회가 직면한 어려움을 설명한 뒤 하나님의 은혜가 교회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애드벤티스트 라디오 런던은 런던의 다양한 밀레니엄 세대 청취자들에게 인류의 유일한 희망이신 예수님의 가르침, 설 교, 치유 사역에 관하여 전할 것입니다.” 마이클 해밀턴, 최근 출범한 ‘애드벤티스트 라디오 런던 (ARL)’의 책임자(사진 가운데). 최근 방송 허가를 받은 애드벤 티스트 라디오 런던은 AWR과 협력하여 4월에 방송을 시작했 다. 밀레니엄 세대 직원들이 프 로그램을 제작한다. 46 AdventistWorld.org July 2018
4
뉴스 브리프
“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청소년 세 대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앨런 마틴 미국 텍사스 알링턴 재림교회 담임목사. 마 틴 목사는 앤드루스대학교 캠퍼스에서 개최된 밀레니
정부의 종교 단체 탄압과 무력 행사 2014~15년, 종교 단체에 대한 정부 차원의 탄압과 무 력 행사가 증가한 국가들의 지역별 비율
엄 세대 전도 심포지엄에 참석해 발표했다. 다수의 발표
53% 유럽
자들이 밀레니엄 세대에 대한 이해와 선교 전략에 대해
48%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발표했다.
37% 아메리카 30% 중·동·북아프리카
“현 사회에서 종교 교육 과정 개발은 매우 중요 한 문제입니다. 따라서 러시아 정부는 종교 교 육 기관 사업과 관련된
26% 아시아·태평양
0
10
20
30
40
50
60
70
80
90
100
95% 중·동·북아프리카 89% 유럽 83%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80% 아메리카 72% 아시아·태평양
2015년, 종교 단체에 대한 정부 차원의 탄압과
당면 문제 해결을 돕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알렉산데르 쿠드럅체프, 러시아 연방정부 인권 정책 및 홍보부장. ‘러시아 연방에서 종교 교육 과 과학 교육과정 개발의 문제점’이라는 주제로
무력 행사가 있었던 국가들의 지역별 비율
“전자 성경은 특정 공동체나 개인의 필요에 따라 성경의 형태와 순서를 재구성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열린 세미나에서. 러시아 연방의 종교 교육을
팀 허칭스, 영국 더럼대학의 디지털 제자훈련 연구원.
의논하는 이번 세미나에 재림교회 지도자들도
영국 뉴볼드 재림교회 대학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디지
참석했다.
털 기술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발표하면서.
5
AdventistWorld.org July 2018 47
심층 뉴스
재림 청년 대회에 1만 6,000여 명 참가
행사 기간 5일 동안 24시간 기도회가
테레사 코스텔로와 제이드 예로-소레노, 남아시아태평양지회 뉴스
진행됐다.
필리핀 남부에서 개최된 재림 청년 집 회에 재림 청년 16,000여 명이 모였다. 2018년 4월 9~14일에 ‘준비되어 성령 받 아 전도하자’라는 주제로 마련된 집회 기 간 동안 청년들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을 내려놓고 집회에 집중했다. 5일간 참 가자들은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 속에 새 로운 친구들과 우정을 쌓았다. 중앙필리핀연합회와 남필리핀연합회 가 공동 주최한 이번 집회 기간에는 오전 5시 예배, 오전 7시 30분 기도회와 세 차 례 오전 청년 세미나, 오후 신체 활동이 진행됐다.
집회와 참가자들을 위해 기도했다. 신청 받은 4,000여 기도 제목을 놓고 기도했다. 매일 새벽 5시부터 오후 5시까지 청년들 이 기도하기 위해 모였다. 이후 시간에는 친구들을 초청하여 함께 기도하며 경험 을 나누었다. 3시간 동안 기도실에서 기도한 청년들 도 있다. 낮 시간 이외에도 안전요원, 자원 봉사자, 기도봉사자 그룹이 시간별로 기 도를 드리며 24시간 기도의 향연을 이어 갔다. “기도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이 원하 시는 사람이 되고 하나님과 연결된다는 것을느꼈다.”고어느참가자는말했다.
핵심은 기도 청년들은 각 팀으로 나누어 활동하면 서 헌혈에 참여하고 세탁 세제를 만드는 등 실용적인 기술도 배웠다. 이러한 활동 들과 장기자랑, 저녁 문화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누린 한편 많은 참석자가 기도실 에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도실에서는 집회를 위해 시간별로 기도하는 특별한 기도 프로그램이 진행 됐다. 청년 자원봉사자 800여 명이 이번
하나님과의 위대한 연결 강사로 초빙된 미국 캘리포니아 댄 스 미스와 바라카 무간다 미국 워싱턴 재림 교회 대학 부총장, 조비 야붓 남아태지회 청소년부장은 청년들을 귀히 여기시는 하나님에 대해 소개했다. 주 강사들과 다 른 강사들은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의 가 치를 강조했다. 하나님과 연결된 삶을 살 때 자신과 교회, 지역사회를 위해 더 긍정 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고 강사들은 역설
했다. 행사 기간에 같은 문화와 생각을 지닌 재림 청년들이 동질감과 연대 의식을 느 꼈고 수많은 참석자가 믿음을 굳게 다졌 다. “자신이 혼자가 아니라 사랑 공동체 의 일원임을 알게 되면 신앙생활이 훨씬 쉬워집니다.”라고 남아시아태평양지회 청소년부 부부장 앤서니 스태니어 목사 가 말했다. 두 연합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 사를 통해 행사 주최자들도 청소년 사역 에 대해 새로운 방법들을 배울 수 있었다. 그중 가장 소중한 것은 청년들이 하나님 을 만나는 모습을 보게 된 것이다. “허다한 청년이 예수님 안에서 친구가 되고, 우리의 젊은이들이 다음 세대의 리 더가 되고, 예수님과 동행하는 모습을 지 켜보며 가슴이 벅찼습니다.” 남필리핀연 합회 청소년부장 젬슬리 란타야 목사가 말했다. 중앙필리핀연합회 청소년부장 존 산체스 목사는 “이스라엘의 절기에 각 기 다른 지역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모였 듯, 이번에 참석한 모든 청년이 하늘 잔치 에 다시 모이게 될 날을 그려 봅니다. 이 번 집회를 통해 우리는 그리스도인의 교 제가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운지를 경험 했고 하늘에서 이렇게 함께 살 날을 기다 리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번행사의마지막집회에서지도자들 은 이번 기간에 배운 것을 나누도록 청년 들을 독려했다. “교회는 청년들로 가득했 습니다. 청년들의 열기와 진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스태니어목사가말했다.
기사 추가: 에드워드 로드리게스
48 AdventistWorld.org July 2018
6
심층 뉴스
대총회 법인이사회 투자 관행 검토 및 개선 ‘애드벤티스트 뉴스 네트워크’, <애드벤티스트 월드>
대총회가 교회 자산을 활용하여 윤 리와 신뢰를 바탕으로 투자를 지속하 겠다는 오랜 원칙을 재확인했다. 2018년 3월 20일, 재림교회의 자산 관리를 담당하는 대총회 법인이사회 는 현재 투자 관행을 검토하고 개선하 기 위해 이사회를 개최했다. 대총회 투자사무소를 통해 대총회 투자관리위원회는 대총회 법인이사 회와 교단의 다양한 기금이사로부터 투자 관리에 대한 책임을 부여받았고 교회 조직체, 퇴직 기금, 기관으로부 터 대총회가 위탁받은 자금을 관리하 고 있다. 투자관리위원회는 위탁받은 자금 을 전문적이고, 윤리적이고, 신중하
투자하도록 지도한다.”
책임이 있습니다. 이것은 대총회 투자
고, 일관성 있는 방식으로 투자하고
이사회는 추가적으로 다음과 같이
사무소가 계속하는 일이고 매우 중요
있다. 또 ‘신중한 투자자의 원칙’을 지
결의했다. “재림교회의 오랜 전통인
한 일입니다.”라고 대총회의 투자를
키며 확보할 수 있는 가장 유능한 전
비무장 군 복무 원칙에 따라 무기, 전
총괄하는 대총회 부재무 팀 아카 목사
문가의 조언을 따라 다양한 투자 전략
투 차량, 탄약 및 기타 군수 시스템 생
가 말했다.
을 통해 고도로 다각화된 투자 포트폴
산이나 판매에서 수익을 얻는 기업을
재림교회는 2002년에 발표한 ‘평화
리오를 유지하고 있다.
투자 대상에서 제외하기 위해 대총회
를 촉구함’이라는 제목의 공식 성명에
투자 관행 검토에서 이사회는 투자
투자관리위원회가 현행 및 잠재적 투
서 “교회는 그 기초가 되는 영적 봉사
현황을 파악하고 투자에 사용된 기준
자 일체를 심사하도록 지도한다. 그에
뿐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는 일도 해
을 검토하고 개정했다. 3월 20일에 열
더하여 대총회 투자관리위원회는 집
야 하고 이런 맥락에서 평화를 지키는
린 이사회에서는 투자 심사 기준을 다
속탄, 지뢰 혹은 핵무기 제조에 관여
일이 중요하다.”고 발표했다.
음과 같이 재확인했다.
하는 회사에 일절 투자를 피하고 회사
“이 성명서에 담긴 정신으로 그리고
“우리는 주류, 담배, 도박, 포르노,
수익률이나 판매율에 관계없이 이런
지속적인 과정의 하나로서 대총회는
육류 제품, 카페인 음료 등과 관련된
제품으로 대표되는 회사를 배제하도
이와 같이 부적합한 투자를 지양하는
업종에 대한 투자 금지 원칙을 재확인
록 지도한다.”
가운데 수탁 책임을 지켜 나가고 있습
한다. 우리는 대총회 투자위원회가 기
“영적인 조직체로서 우리는 재정
존에 규정한 기준과 재림교회의 생활
계획과 투자가 재림교회 고유의 가치
양식에 부합하는 제품 및 서비스에만
와 부합하는지 계속해서 점검해야 할
니다.”라고 아카 목사는 말했다.
7
AdventistWorld.org July 2018 49
뉴스 포커스 북아시아태평양지회(NSD)
“이번 일로 인해 한국 사회에서 삼육학 원의 가치가 올라가는 기회가 마련되기 를 기대합니다.”
2018년 3월 31일 현재 북아태지회 재림교인 수
강석우 한국연합회 교육부장. 최근 한국의 삼육대학교와 한국 내 25개 삼육초·중·고등학교가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삼육대학교와 삼육초·중·고등학교는 인성 교육 에 관한 프로그램과 자료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삼육대 학교는 자체 개발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교사와 학생들을 위해 진행할 예정이다.
16
몽골의 수도에 있는 재림
“기드온이 ‘나는 내 아버 지 집에서 가장 작은 자 니이다’라고 말한 이유를 이제야 알겠습니다. 기드 온과 함께하셨던 하나님 이 북아태지회의 교인들 그리고 저와 함께하실 것 을 믿습니다. 이 무거운 직임을 하나님이 주신 사 명으로 받아들입니다.”
교회 수. 이 교회들은 ‘하나
“우리 앞에 큰 과제가 놓여 있습니다. 따 라서 우리는 어느 때보다 기도를 많이 해야 합니다.” 일본 재림교회의 마쓰에다 시게노리 목사는 일본의 격변하 는 문화로 교회 성장에 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5월에 개 최된 전 교인 참여 전국 전도 운동에서 핵심 원동력은 집중 기도였다. 해당 기간에 수십 곳에서 전도회가 개최됐다. (^-)
50 AdventistWorld.org July 2018
734,091명
8
님은 어떤 분이며 이 문제
김시영 목사, 2017년에 북
가 왜 중요한가?’, ‘고통과
아태지회 신임 지회장으로
악에 대해 하나님은 무엇
선출된 후. 김시영 목사는
을 하실 수 있는가?’라는 보
담임목사, 합회 청소년부
편적인 문제들을 놓고 연합
장, 병원 원목, 1000명선교
전도회를 개최했다. 전도회
사훈련원 원장, SDA교육
의 총주제는 ‘답이 필요한
사장, 시조사 사장, 북아태
질문들’이었고, 북아태지회
지회 세계선교부장, 홍보·
목회부 부장 론 클루제 목
종교자유부장, 북한선교부
사가 말씀을 전했다.
장을 역임했다.
세상을 보는 눈 뉴스 포커스 북미지회(NAD)
총기 폭력 뒤에 숨은 더 큰 쟁점 이 세상에 로마의 콜로세움이 부활한 것인가?
최근 미국 내에서 비극적인 총기 사
수전 앨런, 앤드루스대학 간호학박사 과정 지도교수
로마 콜로세움이 있던 시대와 크게 다르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않다고 본다. 우리는 TV와 극장에서
가? 운동장에서 막대기를 사용하여 서
야만적이고 잔인한 영화들을 보고 있다.
로 싸우는 두 아이에게서 막대기를 빼앗
우리 아이들이 즐겨 하는 비디오 게임
는 이야기가 있다. 그 이야기에서는 막대
에도 폭력과 살인이 등장한다. 총을 쏘고
기를 가지고 싸우는 두 아이 때문에 놀이
사람을 죽이는 비디오 게임에 몇 시간 동
터의 모든 아이에게서 막대기를 빼앗아
안 열중하는 어린이가 허다하다.
야 한다고 제안한다. 그러나 이것으로는
건이 계속 이어지면서 소셜미디어에서
인간의 뇌가 현실과 가상을 구분할 수
총기 사건에 대한 여러 글을 읽었다. 주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을 하고 폭력적
로 총기 소지 규제에 초점을 맞춘 글들
에 대한 연구 결과는 사람들의 생각이 틀
인 영화를 보는 대신에 우리의 생각을 선
이었다.
렸음을 보여 준다. 노르웨이의 과학자 크
하고, 친절하고, 고귀하고, 진실한 것으
리스티안 케이세르스는 <두뇌의 가정이
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 나의 제안이다.
입>이라는 책에서 사람 두뇌의 거울 뉴
우리 아이들이 다른 사람을 섬김으로 기
우리 사회가 어쩌다가 이런 사건을 더
런에 관한 자신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쁨과 축복을 경험하도록 해야 한다. 일상
이상 특출한 일이 아닌 것으로 여기게 되
제한된 지면에 모든 내용을 담을 수는 없
생활에서 어떻게 이것을 실천할 수 있을
었을까? 지금 일어나는 일들의 진짜 원
지만, 두뇌의 거울 뉴런은 사람이 보고
까? 자녀들로 하여금 독거노인의 집 청
인은 총과 관련된 것이 아니다. 진짜 원
있는 것에 대해 ‘너의 행동이 나의 행동
소를 돕거나 노숙자 보호소에서 자원 봉
인은 우리 사회가 살인, 총격, 고문, 폭력
이 되는 것’으로 해석한다고 기록했다.
사를 하거나 홍수 피해자와 기타 이재민
하지만 우리는 더 중요한 문제를 간과 하고 있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에 둔감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우리의 뇌
뉴런은 다른 사람의 행동과 자신의 행
는 폭력에 대해 훈련받고 있다. 우리 사
동 사이의 차이점을 구별할 수 없다. 다
회가 어떻게 이 지경에 이르렀을까?
시 말해 우리의 두뇌는 텔레비전과 비디
폭력적인 영화와 게임을 내려놓고 이
현대 문명사회에 사는 우리는 로마 콜
오 게임에서 보는 것을 마치 자신이 직접
웃을 위한 봉사를 실천해야 한다. 그렇게
로세움에서 진행됐던 경기들이 야만적
그 행동을 하는 것처럼 해석한다. 바라봄
함으로써 우리는 자신과 아이들을 위해
이고 잔인한 형태의 저급하고 추악한 문
으로써 변화한다는 것이 그야말로 진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화였다고 생각한다. 나는 지금의 사회가
이라는 것이다.
을 도와 그들의 고통을 덜게 할 수 있을 것이다.
9
AdventistWorld.org July 2018 51
포커스
신앙과 비즈니스 그리스도인에게는 모든 사업이 서비스 산업이다.
“종
교와 사업은 별개의 것
는 회사 혹은 종교적인 단체가 예수
중점 목표를 단순히 인간의 기본적인
이 아니라 하나다.”1
님의 황금률을 사명 진술로 정하고
욕구 충족(대개는 이기적인 수익)에
그대로 실천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
두었던 이들이 이제는 인간의 삶에
까? 사람들의 참된 욕구, 삶의 동기를
진정으로 필요한 것을 체득하고 싶을
잠시 상상해 보자. 사업과 종교가
부여하는 욕구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
것이며 매사에 기쁨을 창출하고픈 분
진정으로 하나 된 세상, “대접받고 싶
떻게 하면 그러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명한 열망을 중요하게 여길 것이다.
은 만큼 남을 대접”하라고 예수님이
그 이상의 것을 할 수 있을지에 항상
산에서 가르치신 황금률(마 7:12)을
초점을 맞춘다면?
어떤 관계가 있을까
예를 들면 런던 보도의 포트홀에 꽃을 심고 미니 정원을 가꾸는 영국
각 조직에서 진정한 사명 진술로 여
조직 문화의 틀 안에서 서열을 초
인 디자이너 스티브 휜과 같은 사람
기는 세상 말이다. 더 나은 미래에 대
월하여 황금률의 원칙이 싹트고 사람
이다. 위험한 구덩이를 피해 빙 둘러
한 믿음이 힘찬 노래가 되어 사업과
들이 서로 책임을 지려 한다면 어떤
가던 행인들이 이제는 발걸음을 멈추
종교를 이끄는 세상!
결과가 나타날까? 이처럼 상대를 배
고 사진을 찍으면서 그 창의적인 장
이런 세상은 과연 어떤 세상일까?
려하는 웅숭깊은 표현으로 조직의 운
면을 즐긴다. 휜은 이 프로젝트를 “예
이러한 조직의 이사회 회의실에서
영 방식이 바뀌어 버리는 낙수 효과
상치 못한 행복의 순간을 창조하는
는 어떤 질문을 주고받을까? <포천
를 상상해 본다면?
모든 것”이라고 일컫는다.2
(Fortune)>지 선정 500대 기업에 드 52 AdventistWorld.org July 2018
10
그런 세상이 온다면 조직 운영의
보도의 위험한 웅덩이에서 ‘자라나
는’ 아름다운 정원의 모습은 행인들
기꺼이 위험을 감수한다.
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 장면은 위
그런 맥락에서 엘렌 화잇은 이렇게
험을 막아 줄 뿐 아니라 예상 못한 즐
진술한다. “그리스도께서는 온갖 위
거움과 기쁨을 선사했다. 예기치 않
험을 무릅쓰셨다. 우리의 구원을 위
은 행복의 순간을 만드는 데 관심을
하여 하늘 자체가 위험을 감수한 것
쏟은 결과 일상의 골칫거리를 기발한
이다.”3 그리스도께서 “온갖 위험을
방식으로 체험하게 된 것이다. 휜은
무릅”쓰신 것은 한순간의 행복을 위
어느새 황금률을 실천하고 있었다.
해서가 아니다. 그분은 영원한 기쁨
황금률로 요약된 예수님의 명령은
의 토대를 마련하신 것이다.
서로에게 최소한의 일을 해 주는 것
경이롭고 가슴 떨리는 일이다. 하
보다 훨씬 깊은 의미를 포함한다. 근
늘에서 함께 영원히 행복을 누릴 수
사한 장소라고 해도 사람들을 세워
있도록 하나님이 모든 위험을 각오하
서 생각하게 하거나 메시지, 상품, 서
실 만큼 우리는 매우 가치 있는 존재
비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서로에 대해
이다.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그 위험
관심을 갖게 하기란 쉽지 않다. 만약
을 온전히 감수할 만큼 가치가 있는
휜이 단순히 구덩이 옆에 경고 표지
일이었다.
판을 세웠다 해도 그 행동은 사려 깊
사업과 종교의 세계에서 황금률을
은 행동이었을 것이다. 행인들은 그
실천하는 데는 위험이 따른다. 기대
친절한 표지판을 인식하고 말없이 고
를 뛰어넘으려는 우리의 열망에 모
마워했을 것이다.
두가 감사하는 것은 아닐 텐데도 그
그러나 하나님의 피조물이 지닌 예
리스도께서는 “원수를 사랑하라”(마
상 못한 아름다움, 칙칙하고 더러운
5:44)고 명하셨다. 인류는 이 명령과
포트홀에서 솟아난 정원은 사람들의
씨름을 벌인다.
상상력을 사로잡았다. 인간의 친절이
예를 들어 경쟁이 치열한 비즈니스
깃든 사려 깊고 단순한 창작이 바쁜
세계에서 종종 영리 단체들은 사업 각
사람들을 세워서 눈앞의 황홀한 광경
분야의 변화를 위해 속도를 올려야 하
에 감탄하게 한 것이다.
는 마당에 대놓고 세상의 유익을 표방 하는 사명 진술에 집착하기란 쉬운 일
위험을 환영하다
사람들의 인생 포트홀에 꽃을 심는 일을 멈추지 말자.
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콜롬비
사업과 신앙에는 공통적인 전제가
아 경영대학원의 렌 셔먼 교수는 말한
있다. 기꺼이 위험을 감수한다는 것
다. “비즈니스 환경이 급속히 변함에
이다. 아직 수익을 거두지 않았지만
도 불구하고가 아니라 급속히 변하기
소규모 사업가는 전략적인 위치에 투
때문에 조직을 이끄는 확고한 신념이
자한다. 관계를 형성하고 동정적인
회사에 필요한 것이다.”4
것이다. 인생의 암울한 포트홀에 아름다움 을 만들어 내시는 하나님의 변화시키 는 사랑을 경험할 때 우리는 모든 상 호 관계에서 유기적으로 황금률을 실 천하게 된다. 그저 남에게 최소한을 베푸는 데 그치지 않고 모두의 예상 을 뛰어넘는 이타적 열망을 품게 된 다.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 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 광을 돌리게 하라”(마 5:16).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는 원칙 안에서 우리의 사업 이념과 종교 신학이 확립 된다면 이 세상은 얼마나 달라질까? 친절이 되돌아오지 않더라도 사람 들의 인생 포트홀에 꽃을 심는 일을 멈추지 말자. 1 <실물교훈> 349 2 www.thepotholesgardener.com/about-1/ 3 <실물교훈> 196 4 w ww.forbes.com/sites/lensherman/2017/04/03/
corporate-mission-statements-dont-reallymatter-unless-you-want-to-be-a-greatleader/2/#7ef78b1b11aa
이웃이 되어 주면 교회를 개척하여
성경이 단순히 신념만 제공하는 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다고 믿
아니라는 걸 깨달을 때 신념은 더욱 강
으면서 목회자는 재림교인이 없는 지
력해진다. 성경에서는 확고하고 생명
재러드 서먼 <애드벤티스트 월드>에서 전략·
역으로 이주한다. 벤처 투자가는 적
력 있는 진리를 제공하면서 삶과 비즈
혁신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어도 하나는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감
니스를 운영하는 길을 알려 준다.
대니얼 브루노(Ph.D.) <애드벤티스트 월드>
으로 여러 곳에 투자한다. 더 나은 내
따라서 황금률, 즉 삶의 모든 영역
일에 대한 믿음이 있기에 종교가와
에서 하나님을 드높이려는 열망은 우
사업가 모두는 잠재적인 보상을 위해
리에게 흔들림 없는 북극성이 되는
에서 사용자 경험, 브랜드 마케팅, 디자인을 담 당하고 있다.
11
AdventistWorld.org July 2018 53
의사 일을 그만두었다. 콘텐츠도 없고 오로지 외부 자금으 로만 운영하는 방법을 포함하여 모든 것을 놓고 하나님께 이야기하는 방법을 배웠다. 우리는 사람들의 기부를 바랐 다. 그러나 사람들이 채널을 좋아해도 많은 돈을 낼 수 없 다는 사실을 곧 깨달았다. 엄청나게 기도했고 주님께서는 방송 사업의 수익금으로 채널을 운영하라고 하시는 것 같았다. 갑자기 마음의 평화 가 밀려왔다. 우리는 모든 위험을 감수했고 결과는 하나님 께 맡겼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사명을 맡기셨을 때는 사람 들이 그 명령을 이해하거나 지지하지 않더라도 낙담해서
내 삶의 운명
는 안 된다는 걸 깨달았다. 그저 하나님만 바라보자. 우리
나
한 모든 것을 공급해 주실 것이다.
인생의 각본을 쓰신 그분께서 우리에게 힘을 주시고 필요
는 케이프타운 대학에서 의사 교육을 받은 뒤 12 년 동안 꼬박 의료 현장에서 일했다. 복음 전도에
‘라이프 데스티니 TV(www.lifedestinytv.co.za)’는 남
열정이 넘쳐서 환자들에게 나눠 줄 전도지를 꼭
아공에서 재림교인들이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위성 TV 채 널이다. 우리 채널은 아프리카 대륙 전역으로 송출되며 전
지니고 다녔다. 2012년, 요하네스버그에 있는 우리 교회 어느 장로님이
세계에서 우리 웹사이트를 통해 생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재림교회 TV 방송을 시작할 동업자를 찾고 있다며 건축 회
우리가 방송을 시작한 지 5년이 지났다. 나는 현재 하고
사를 운영하고 있던 나의 남편 애런 마셔웨인에게 접근했
있는 일이 정말 즐겁다. 후에 의사의 길을 다시 걸을지는
다. 복음에 대한 내 열정을 잘 알고 있던 남편은 나에게 그
모르지만, 지금은 이 일이 하나님께서 내게 바라시는 일임
일에 관심이 있는지 물었다. 내 대답은 물론 ‘그렇다’였다.
을 믿는다.
2013년 3월에 우리는 그렇게 방송을 시작했다. 방송에 관한 배경지식이 전혀 없던 나는 그 일을 해내려 면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곧바로
샬럿 음흘롱고 의사이자 사업가, 라이프 데스티니 TV 창립자이다. 남편 과 함께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거주하며 두 자녀가 있다.
독특한 선교 현장
2
년 동안 선교사로 미전도 종
인이었다. 위도 10~40 지역의 재림교
(well-educated) 집단이 모여 있다.
인 비율보다 훨씬 낮다. 이 선교 현장
니고데모협회는 3W에게 복음을 전하
은 바로 하버드 경영대학원이다.
는 단체다. 우리는 3W에게도 예수님
족과 지냈다. 그곳 원주민들 은 하나님이나 신앙에 관련된
이 필요하다고 믿지만 그동안 그들에 3W를 섬기는 사람들
대한 전도는 소홀했다. 그들에게는 다
모든 것에 극도로 회의적이었고 하나
일류 대학을 선교의 불모지라는 관
가가는 방식도 달라야 한다. 니고데모
님의 존재를 대부분 믿지 않는다. 게
점으로 생각해 보자. 거기에는 성경
협회는 삶의 모든 국면에서 자연스럽
다가 언어도 다르다. 그들은 지구상에
교사도 목사도 없다. 거주자 대부분은
고 진정성 있게 신앙을 삶으로 나타내
서 건강, 체격, 지성이 가장 뛰어난 부
무신론자이다. 게다가 하나님을 대화
는 법, 성경 연구로 이어지는 영적인
류에 속한다. 이 땅에서 필요한 것 대
의 주제로 삼는 일은 거의 없다.
대화를 능동적이고 의도적으로 진행
부분을 누리고 산다. 잠언의 말씀처
더 거대한 선교 현장을 나는 경
럼, 부족함 없이 사는 사람은 하나님
험한 것이다. 이곳에는 니고데모
문제는 3W에게 접근하기가 쉽지
의 일에 관심이 없다.
협회(Nicodemus Society)에서 이
않다는 것이다. 또 지적·인격적 신뢰
더욱 어려웠던 것은 수적인 열세다.
른바 3W라고 지칭하는, 부유하고
를 얻어야만 그들에게 증인이 될 수
인구 2천여 명 중에서 나 혼자 재림교
(wealthy) 세속적인(worldly) 고학력
있다. 요컨대 3W에게 하나님의 사랑
54 AdventistWorld.org July 2018
12
하는 법을 훈련한다.
의학과 기술이 하나가 되다 앨런 다스는 엔지니어, 발명가이자 기업가이다. 인도 푸네 에 있는 허밍테크에서 앨런과 팀원들은 투약 모니터링과 처 방약 수령 사전 공지가 가능한 장치인 메드박스를 개발하고 있다. - 편집실
이전 제품에 비해 어떤 점 이 개선되었나요? 의사들이 환자의 투약을 모니터링 할 수 있지요. 환 자의 투약이 원활하게 진행되
사업 운영에 신앙이 어떻게 도움이 되나요?
도록 이 장비는 약사, 보험회사와
고객들이 제품을 구매할 때는 그 제품이 훌륭해서 값을
통신을 주고받아요.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 저를 믿기 때문에 값을 지불하지요. 브랜드는 그렇게 구축되거든요. 신뢰할 수 있도록 만드는 거죠.
본 제품으로 삶의 변화를 경험한 분들이 있나요? 시장조사 도중 빈민가를 방문했어요. 작은 동네에 있는
하나님은 믿을 수 있는 분임을 수년 동안 경험했어요. 생
학생들에게 우리 제품을 설명했더니 한 소년이 제품 가격
존과 성장을 위해 필요한 신규 고객이나 자본을 그분께서
을 묻더군요. 시제품만 있고 아직 판매 준비가 안 됐다고
는 늘 어김없이 보내 주셨어요. 신앙인으로 살다 보니 모든
말해 준 뒤 누가 이 제품을 사고 싶어 하는지 물었어요. 자
면에서 믿음직한 사람이 될 수밖에 없어요.
신의 어머니가 일용 근로자인데 천식이 있어서 규칙적으 로 약을 먹어야 한다더군요. 약 복용을 잊으면 온종일 힘들
어떤 제품을 생산하며 주요 고객은 어떤 분들인가요? 저희는 약품 자동조제기를 생산할 예정이고 의사, 의료 행정자, 환자, 약국, 보험사 등이 저희 고객이에요. 인도에
게 일하고 나서도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래요. 사소한 문제처럼 보이겠지만 꾸준히 약을 챙겨 먹지 못해 서 목숨을 잃는 사람도 있거든요.
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병원의 의료 관리자가 제품 출시일 이 언제인지 문의해 왔어요. 현재 특허를 신청해 놓은 상태 인데 자금을 자체 조달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 생산 단계에 는 들어가지 않았어요.
을 전할 수 있는 적임자는 회심한 재
고, 일상의 세세한 부분을 성결하게
림교인 3W이다.
하고, 모든 거래를 성경의 표준에 따
비즈니스, 법조계, 과학·기술 계
라 처리하려면 강인한 영적 결단력이
통, 학계, 정부, 예술, 건강 분야에서
필요하다. 주님께서는 이것을 요구하
3W 동료, 이웃, 친구에게 전도할 수
신다”(부모, 279).
있는 재림교인이 더 많이 필요하다.
우리는 3W 동료가 접하는 유일한
재림교인 전문 직업인을 전도자로 훈
재림교인일 수도, 그들이 하나님과
련하고 재림 청년이 이러한 분야에서
신앙에 관한 문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일하도록 격려할 필요가 있다. 또 여
싶어 하는 단 한 사람일 수도 있다. 이
권이 있어야 갈 수 있는 곳, 기부금과
러한 선교 현장에서의 부르심을 받아
구호 봉사가 기본인 곳을 뛰어넘어
들이지 않겠는가?
선교지에 관한 정의도 확장해야 한 다. 엘렌 화잇은 3W 선교 현장의 중 요성을 힘주어 말했다. 예를 들면 다
신시아 하이디 경영 컨설턴트이자 니고데모
음과 같다.
협회(www.nicodemussociety.org) 공동 창
“일터와 사무실에서 신앙을 드러내
립자이다.
13
AdventistWorld.org July 2018 55
는 원디그리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박람회 시작 15분 만에 최고 영예상인 차세대 혁 신 제품상을 담당하는 행사 기획자가 우리 제품을 맛보았 고 QR 코드를 스캔 하여 농장에서 식탁까지 이르는 과정 을 확인하기도 했다. 방금 맛본 빵 한 덩어리에 관련된 농부들을 휴대폰 영상 과 사진 에세이에서 만나 본 다음, 그녀는 휘둥그레져서 말했다. “이런 거 처음 봐요.” 8주 뒤, 우리는 모두가 탐내 는 상을 받았고 그 덕에 업계 최고의 유통업체들이 우리 제품을 신속하게 맡아 주었다. 회사를 소유하고 경영하는 재림교인으로서, 사람들이 붐비는 무역 박람회에서 안식일에 부스를 닫고도 고객들 의 사업을 소중히 여긴다는 인상을 남기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는 2단계 접근법으로 대응책을 마련했다. 먼 저 유통업자들에게 안식일 준수의 유익에 관하여 교육시 켰고, 휴식의 날인 안식일의 중요성을 소개하는 엽서를 정성 들여 만들었다. 손익계산서
유기농 전도법
나
공급되는 제품의 원재료 각각에 관하여 일일이 기록을 남기려면 세심한 계획, 빡빡한 여행 일정, 광범위한 생산
의 장인이자 미래의 사업 파트너인 스탠 스미스
자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아내 선드라와 나는 캐나다에서
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지금 농
가장 큰 유기농장을 방문하여 농장 관리소와 경리과에서
담하는 거 맞지?” 그는 구매 담당자를 쳐다보았
일했던 유르겐과 파라낙 보르헤르스 부부를 만났다. 우리
다. 방금 전에 담당자는 사과 퓌레를 칠레에서 구입하고
와 우정이 쌓이자 그들은 이내 원디그리에 입사 지원서를
있다고 말했다.
냈고 곧 채용됐다.
유명한 사과 생산지인 브리티시컬럼비아 애버츠퍼드
우리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그들이 영적인 문제에 마음
에 자리 잡은 실버힐스 베이커리가 말이다. 칠레산 사과
이 열려 있다고 느꼈고 그들을 교회로 초대했다. 이어 성
퓌레는 무역 협정과 저렴한 교통수단 덕분에 값이 저렴했
경 공부도 했다. 2015년 8월에 그들은 워싱턴 스포캔에
고, 당뇨병 환자를 위해 특별히 생산되는 빵인 ‘스테디 에
있는 ASI 컨벤션에서 침례를 받았다.
디’의 감미료로 사용되고 있었다.
삶의 진정한 원재료인 진리를 전하는 것만큼 우리의 사
내가 일하는 원디그리 오거닉푸드(One Degree Organic Foods)는 제품에 들어가는 유기농 원료의 생산
업에서 중요한 일은 없다. 원디그리 오거닉푸드가 가장 빛 나는 순간은 그리스도를 전하는 장으로 활용될 때이다.
자와 소비자가 한 뼘밖에 안 떨어져 있다는 뜻에서 회사 이름을 그렇게 지었다. 신생 기업인 원디그리는 제품마다 각 재료의 공급자와 농부 이름을 전부 소개하며 포장 앞
대니 허튼 원디그리 오거닉푸드의 설립 동업자이자 영업 부사장이다.
면에서부터 각각의 이야기를 공유한다.
아내 산드라, 한 살배기 아들 앤드루와 함께 워싱턴 린든에 살고 있다.
제품 출시 준비 18개월 후 우리는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매해 열 리는 애너하임 자연식품 박람회에 원디그리 오거닉푸드 를 공식적으로 선보였다. 참가자는 7만 명이 넘었고 우리 56 AdventistWorld.org July 2018
14
기업가 정신에서 발휘되는 영적 감화력
제품에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과거를 지우고 모든 사람에
재
림교회 선구자 가운데는 위대한 혁신가이자 기
의 기회를 얻었다. 고객이 크림을 사용할수록 회사의 수
업가가 많았다. 유라이어 스미스는 의족으로 특
익은 늘어나고, 많은 사람이 영적으로 유익을 얻는다.
게 새로운 기회를 주신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인신매매 피해자들에게는 도망칠 수 없도록 문신이 새 겨지는 경우가 많다. 이 제품으로 수천만 명이 다시 자유
허를 받았고 조슈아 하임즈는 밀러운동 홍보 전
우리 교회의 선구자들은 혁신적이고 기업가적이고 선
문가였다. 존 하비 켈로그는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는 갖
교적인 정신 덕분에 성공을 거두었다. 다름 아닌 성령의
가지 운동 기구를 만들었다. 매디슨대학의 E. A. 서덜랜드
감동이 확산된 것이다.
와 그의 팀은 콩을 활용한 제품 30여 가지를 개발했다. 1 <청지기에게 보내는 권면> 184 2 “Millennials at Work”, Bentley University, 2014. Retrieved from https://www.
계획을 세우고
bentley.edu/newsroom/latest-headlines/mind-of-millennial
나는 몇몇 친구들과 신앙에 기반을 둔 기업을 꿈꿔 왔 다. 사회 변화에 중요한 매개자가 될 뿐 아니라 세상에 영 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새로운 방식의 사업을 꿈꾼 것
예세 츠비커 하이브캠프 인터내셔널(Hyvecamp.com)의 공동 설립자
이다. 신앙적인 혁신가들로 구성된 하이브캠프 커뮤니티
이며 가족과 함께 독일 하이델베르크에 살고 있다.
(Hyvecamp Community)는 그렇게 탄생했다. 우리가 만난 어려움 중 하나는 사업과 종교가 양립할 수 없다는 고정 관념을 극복하는 것이었다. 중세 기독교에서 는 재물의 추구가 본질적으로 세속적인 것이며 참된 영성 은 수도승 같은 청빈과 연결된다는 그릇된 관념을 발전시 켰다. 종교개혁에서는 ‘돈을 사랑하는 것’이 일만 악의 뿌 리이지만 재물은 또한 선을 위해 활용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라는 생각을 밝혀 주었다. 엘렌 화잇은 “재물을 모으려는 바람은 우리 본성의 원 초적인 애정이며 하늘 아버지께서 고상한 목적을 위해 심 어 주신 것이다.”라고 말했다.1 생각과 자원을 결합하다 벤틀리대학 연구 팀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밀레니엄 세대 중 66퍼센트가 창업을 원한다.2 그러나 하이브캠프 커뮤니티에서는 단순히 무언가를 시작하려는 게 아니라 더 의미 있는 것, 믿음과 실천을 연결하는 무언가를 추가 한다. 자신의 노하우, 영향력, 재정을 기부하기 위해 행 사에 참여하는 노련한 사업가와 기타 전문 직업인들 마 찬가지다. 사회를 새롭게 하려는 하이브캠프의 희망은 이 일에 참 여하는 신생 기업을 통해 잘 나타난다. 예를 들어 2017 경 연대회에서는 천연 문신 제거 크림 개발 팀이 우승을 차 지했다. 그 회사의 설립자는 펑크 록 가수였다. 그는 회심 을 경험한 뒤 주님께서 두 번째 기회를 주셨다고 느꼈다. 그는 ‘리싱크(Retink)’라는 획기적인 제품을 개발했다. 본
예언의 신
위험을 감수해야 할 사업 모험이 없으면 이득도 없다.
엘
렌 화잇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보다 사업 과 그 원칙에 대해 더 많이 기술하였다. 다 음의 말씀을 읽으면서 재림 운동 선구자들 에게 일어난 동일한 열정이 독자들에게도 일어나기를 바란다. -편집실 “지출된 자금이 되돌아오지 않을까 두려운 마음에 이 위대한 사업에서 모험을 무릅쓰지 않으려 한다. 돈 은 썼는데 영혼이 구원받는 결과가 없다면 어떻게 할 까? 자금의 손실이 생긴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보다 일하고 또 일하는 것이 더 낫다. 이것이 잘될지 저것이 잘될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1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묻어 두려는 성향에 대해 그녀는 이렇게 적었다. “실패가 무서워서 책임을 회피 함으로 무능해지는 사람이 많다.”2 “그리스도께서 온갖 위험을 무릅쓰셨음을 기억하 라.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하늘이 위험을 각오했다.”3 “위험을 감수하거나 스스로 무언가를 과감히 시도 하려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누 군가는 시도해야 하며, 누군가는 사업을 위해 위험을 무릅써야 한다.”4 다시 미래로 왈덴스인들에 대해 들어 본 적이 있는가? “거역하 는 자”로 불리는 이들에 대해 엘렌 화잇은 <각 시대의 대쟁투>에서 이렇게 말한다. “자신들이 맡은 사명의 목적이 남에게 누설되면 그 사업을 망치고 말 것이 분명했기에 그들은 자신들의 참된 특성을 조심스럽게 숨겼다. 사역자들은 제각기 일종의 기술이나 직업을 가지고 표면적으로는 세속적 직업에 종사하는 체하면서 실제로는 전도 사업을 계 속했다. 보통 그들은 장사꾼이나 행상인의 직업을 택 하였다. ‘그들은 그 당시에 먼 곳에 있는 시장에 가지 않으면 쉽사리 얻을 수 없는 비단과 보석과 기타 물품 들을 가지고 다녔다. 선교사라면 추방당할 곳이라도 상인으로 갔으므로 환영받았다’(Wylie, b.1, ch.7). 황 금이나 보석보다 더 귀한 보배를 전할 수 있는 지혜를 얻기 위해 그들의 마음은 하나님을 향하여 언제나 열 려 있었다. 그들은 세밀히 성경을 필사한 전부 혹은 일 부분을 가지고 다니면서 기회가 생기면 언제나 그것 을 꺼내어 고객들에게 보여 주었다. 그리하여 때때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자 하는 관심이 일깨워졌고 성 경 사본을 받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는 성경의 일부 를 즐거운 마음으로 주었다.”5
58 AdventistWorld.org July 2018
16
Photo: Greg Rakozy
친절하게 말하는 데는 돈이 들지 않는다. 친절은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한다.
친절하게 일하라 “사무실에서 일하는 모든 사역자는 하 나님의 감독 아래 있으며, 정중하게 말하 는 게 당연하다. 마치 두 눈으로 직접 보는 것처럼 하나님이 실제로 그들 앞에 계시기 때문이다. 이 땅의 학교에서 하늘 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교과를 배우는 중임을 명 심하면서 그들은 서로 사랑, 존경, 격려, 진 실한 예절을 표해야 한다. 친절하게 말하는 데는 돈이 들지 않는다. 친절은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한다. 이 미 덕을 계속해서 실천함으로 우리는 아름다 운 품성, 즉 위에 있는 재판정을 통과하기 에 적합한 품성을 만들어 줄 습관을 터득 한다. 그렇게 사람들은 왕족의 일원이 되 고 하늘 임금의 자녀가 된다. 나의 형제자 매들이여, 불쾌한 말을 하지 않도록 입술 을 경계하지 않겠는가?”6 “친절한 말은 천사들의 미소만큼이나 반 갑다.”7 고객 감동을 실천하라 “사람들과 교제할 때는 그들의 처지에 서도록 하라. 그들의 감정, 그들의 고충과 실망, 그들의 기쁨과 슬픔에 들어가라. 자 신을 그들과 동일시하라. 그들의 입장이 되었을 때 받고 싶은 대접을 그들에게 베 풀라. 이것이 성실의 진정한 법칙이다. 이 것은 또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 라’(마 22:39)는 율법의 또 다른 표현이기 도 하다.”8 사업하면서 증언하라 “전파된 복음을 가장 설득력 있게 하는 논증은 바로 친절하고 예의 바른 그리스도 인이다.”9 최고의 경영 방법 “하나님은 일꾼들을 훈련하셔서 맡은 직 분을 수행할 수 있게 하신다. 그들이 더 훌 륭하게 일할 수 있기를 바라신다. 남을 지 배하려는 사람이 있는데 그들은 남에게 복 종하도록 변화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그들 의 삶에 변화를 일으키신다. 어쩌면 좋아
하지 않는 일을 맡기시기도 할 것이다. 그 러나 그들이 즐겨 하나님의 지도를 따른다 면 복종과 남을 돕는 정신으로 그 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그들에게 은혜와 힘을 주 실 것이다. 그렇게 그들은 의무를 감당할 자 격을 갖추게 되며 이렇게 훈련받은 재능으 로 큰 사업을 행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정해 주신 곳에서 기쁘게 봉사하면서 맡은 일을 참을성 있게 수행하 기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 자신이 일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어 도 일 자체를 싫어하면서 다른 일을 하려 고 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받은 직분은 자신의 병든 마음을 고쳐 주 는 치료제가 된다. 그와 같이 하나님은 이 기적인 욕심을 버리도록 사람들을 이끌고 자 하신다. 그 욕심을 그냥 두면 그분께서 명하신 일을 해낼 수 없다. 만약 그들이 이 직분을 받아들이고 수행한다면 마음이 치 유될 것이다. 만약 그것을 거절한다면 자 기 자신과 그리고 남들과 갈등에 빠지게 될 것이다.”10 하늘에서도 일? “하늘에서도 일을 한다. 구속받은 상태 는 게으른 휴식 상태가 아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안식이 기다리고 있 는데 그것은 사랑의 봉사 가운데서 얻는 안식이다.”11 1 <그리스도인 문서선교> 391 2 <치료봉사> 500 3 <실물교훈> 196 4 <교회증언 3권> 316 5 <각 시대의 대쟁투> 71 6 <1888 Materials> 1790~1791 7 <그리스도인 선교봉사> 189 8 <산상보훈> 134~135 9 <가려 뽑은 기별 3권> 238 10 <복음교역자> 269~270 11 <편지> 203, 1905. <엘렌 G. 화잇 주석> 잠 31:27에서 인용
엘렌 G. 화잇(1827~1915)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회에서는 그녀가 70여 년간 공적 사역에 종사하면서 예언의 영적 은사를 사용했다고 믿는다.
17
AdventistWorld.org July 2018 59
코네티컷 지역을 담당하는 캐시 여잉구 북동합회 보건 전도부장(왼쪽)과 에콰르도 가르시아 남부 뉴잉글랜드 합회 보건전도부장(오른쪽)이 코네티컷밸리 교회 톰 돔 브로프스키 목사와 함께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있다.
글로벌 뷰
우리 아버지의 일을 하라 모든 사람을 위한 사역
열린 문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다른 문을 여 셨다. 재림교회는 2000년 이래로 니 케이(NIKKEI) 라디오 단파 방송국에서 소규모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 었다. 일본연합회 지도자들은 건강 프 로그램과 공지 사항을 방송할 수 있는 지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니케이 라
그
과업은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사실 그 일은 우리 자신의 힘으로는 불
디오 관계자들을 만나기로 결정했다.
가능하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일본에 사는 1억 2천여 명에게 그리스
기쁘게도 니케이 라디오는 제안을
도와 그분의 재림을 전할 수 있을까? 일본의 그리스도인 인구는 1퍼
받아들였고 무료로 해당 프로그램을
센트 정도이고 그중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은 1만 5,000명에 불과하다. 그 정
위한 웹사이트도 만들기로 했다. 게다
도의 인원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가 니케이 라디오는 프로그램 방송을
그렇지만 일본 재림교회 지도자들은 기도하는 가운데 나라 전역에서 160회가 넘는 복음 전도 집회를 하겠다는 계획을 세우며 대담하게 전진하기로 결정했다.
거부했던 다른 라디오 방송국들보다 비용이 훨씬 저렴하다.
집회 대부분이 2018년 5월에 개최됐고 일부 집회는 인구 3천 7백만여 명이 거하는
2017년 11월, ‘매일 건강’의 첫 번째
세계 최대 도시 도쿄에 집중됐다. 세 천사의 기별이 큰 교회에서부터 소그룹에 이
프로그램이 니케이 라디오에서 방송
르기까지 밤마다 곳곳에서 전해졌다. 참석자 대다수는 일본 본토인들이었다.
됐다. 단 두 달 만에 도쿄 지역의 7개
일본 역대 최초의 집회를 위해 많은 계획과 준비가 이루어졌다. 복음 전도 학교
FM 방송국도 그 프로그램을 방송했
가 열렸고 29번의 집회를 통해서 시범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이 성공적인 경험
다. 그때 이후로 니케이 웹사이트의 청
을 통해 지도자들은 전도회가 일본에서 여전히 효과적인 선교 방법임을 확인했다.
취자가 3만 명을 넘어섰는데 FM 방송
재림교회 세계 라디오(AWR)는 곧 있을 건강 세미나 공지를 포함한 특별 건강
청취자들은 포함되지 않은 수이다. 이
프로그램을 방송하기로 계획했다. 도쿄의 대형 라디오 방송국 몇 군데에 의사를
건강 프로그램들은 복음 전도회의 장
타진했지만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나 병원 이름을 언급한다면 프로그램을 방
벽들을 허무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송할 수 없다고 모두 거절했다. 일본에서는 종교적 내용이 담긴 방송을 엄격하게
했다.
금할 뿐 아니라 교회 이름을 언급하는 것조차 허용하지 않는 실정이다.
60 AdventistWorld.org July 2018
18
Photo: Ari Williams
세계의 다른 쪽에서
과업에 관하여 비전을 얻을 수 있는 기
이 행사들이 일본에서 진행되는 동
폭제”로 작용했다고 코네티컷밸리 교
안 지구의 절반 거리쯤 떨어져 있는 코
회의 톰 돔브로프스키가 말했다. “그
네티컷주에서 흥분할 만한 일이 일어
결과 이 사업은 성격상 전 교인의 참여
났다. 뉴잉글랜드로 알려진 미국 북동
를 요구할 뿐 아니라 교회들 간에 협력
쪽의 이 지역에서 전도에 도전을 받게
하여…한 몸으로 기능할 필요가 있다
되었다.
고 인식하게 되었어요.”
열정과 계획, 사명과 사람이 한데 뭉쳐 뉴잉글랜드 남부와 북동합회의 재림교인이 연합으로 지역사회에 그리스도를 전했다. 남녀노소 모두가 전 교인 선교 운동
그럼에도 열정과 계획, 사명과 사람
그들은 성경, 예언의 신 그리고 도시
이 한데 뭉쳐 뉴잉글랜드 남부와 북동
에 관한 사회학 통계를 근거로 계획을
합회의 재림교인이 연합으로 지역사
진행하는 중이라고 돔브로프스키는
“하나님 사업을 맡은 지도자들은 현
회에 그리스도를 전했다.
말했다. 그는 대도시 지역에 전도하려
명한 장군들로서 모든 전선에서 전진할
는 사명을 성취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계획을 세울 때는
사업을 계획했다.
평신도들이 친구와 이웃을 위하여 할
채트(CHAT, 공중보건훈련)라 불리 는 평신도 사역을 통해 교인들은 그리 스도의 전도 방법을 활용하여 지속적 으로 교회와 협력하도록 훈련받는다. 지역 목회자, 지역 교회 지도자, 합
을 통해 이 사역에 참여해야 한다. 우리 는 다음과 같은 영감의 증언을 받았다.
현재 뉴잉글랜드 남부합회와 북동합
수 있는 사업에 대해 특별히 연구해야
회 소속의 22개 교회 100여 명이 건강
한다. 우리 교회의 교인으로 구성된 남
전도를 통해 복음을 전하고 있다.
녀들이 함께 동원되어 목사, 교회 직원
회 임직원들은 중심 도인 하트포드의
돔브로프스키는 확신한다. “뉴잉글
북쪽에 위치한 사우스윈저의 코네티
랜드 남부합회와 북동합회 교회들의 교
컷밸리 재림교회에서 올해 초 개최된
인, 목회자, 행정자들의 지역 협력 선교
죄인을 구원하려면 열렬하고 개인
첫 훈련 프로그램에서 평신도들과 함
는 영감의 권면에 따른 선교가 어떤 것
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가 그들에
께해 달라는 초청을 받았다.
인지 북미지회뿐 아니라 전 세계에 모
게 생명의 말씀을 전해야지 그들이 우
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리에게 오도록 기다려서는 안 된다. 나
행사에는 시장인 사우드 앤워도 참 석했다. 의사이자 지역사회 건강을 위 해 정계에 입문한 앤워는 재림교회에
들과 힘을 합하기 전에는 이 지상의 하 나님 사업을 결코 끝마칠 수 없다.
는 사람들에게 부지런한 일꾼이 되라 강력한 연합의 요인
고 촉구하는 바이다. 이제 우리에게 남
일본, 뉴잉글랜드 또는 세계 곳곳에
은 시간이 별로 없다. 우리는 영원한
“우리는 이곳 사우스윈저에서 건강
서 신자들을 연합시키는 강력한 요인
세계의 문턱에 서 있다. 잃어버릴 시간
하게 나이 먹는 일과 관련된 사업을 진
중 하나는 교인, 교회, 합회, 연합회가
이 없다. 매 순간이 황금과 같다. 자기
행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로마
그들의 부르심(하나님의 마지막 날에
만을 위해 시간을 쓰기에는 시간이 너
린다에서 재림교회의 건강 공동체는
세 천사 기별을 세상에 선포하라는 특
무도 귀중하다. 하나님을 간절히 찾고
변화를 이루어 냈습니다. 그들은 인간
별한 부르심)에 대해 명확한 비전을 지
그분에게 힘과 은혜를 얻으며 선교지
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었습니다. …
니고 그 선포를 건강 사역과 접목하는
에서 그분의 충성스런 일꾼이 될 사람
우리는 여기서도 그렇게 할 수 있어야
것이다. 이것은 예수께서 사용하셨던
은 어디에 있는가?”2
합니다. 우리에게 모든 요소가 갖춰져
영혼 구원의 조합이며 우리가 성령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제칠일안식일
인도에 굴복하고 따를 때 성공을 보장
예수재림교회가 있습니다.”1
받는 결합이다.
도움을 호소했다.
1 코네티컷밸리 교회 홍보부장 샌드라 돔브로프스키의 보고. <Atlantic Union Gleaner>, April 2018, p. 16 2 <교회증언 9권> 116~117
대형 복음 전도 집회이든, 건강 교육 지속 가능한 사업
프로그램이든, 성경 연구, 문서 배포, 지
이 도전을 준비하면서 해당 지역 재
역사회 전도이든 혹은 이웃이나 동료에
테드 N. C. 윌슨 재림교회 대총회장이다. 추가
림교인들은 5월에 대건강전도 주말을
게 믿음을 나누는 일을 통해서든 각 사
기사와 내용은 다음을 참조할 것.
기획했다. 그 주말은 “교인들이 도시
람 모두가 그리스도를 위해 영혼을 구
Twitter: @pastortedwilson
를 향한 세 천사 기별 전파라는 위대한
하는 일에 동참할 수 있다.
Facebook: @Pastor Ted Wilson
19
AdventistWorld.org July 2018 61
묵상의 오솔길
폭풍 속에서 즐기는 단잠
나는 비행기 여행을 좋아한다. 기쁨과 자 유의 느낌을 불러일으키는 움직임과 모험 그 리고 발견이 구체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윌버 라이트는 이러한 기분을 훌륭하게 묘사 했다. “무엇보다도 그 느낌은 모든 신경을 최 대한 긴장시키는 흥분과 뒤섞인 완벽한 평안 중의 하나다.”1 2016년에 남편과 함께 여행했을 때다. 도 쿄에서 방콕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해당 항공사의 중앙 컴퓨터 시스템이 고장 났다는 방송이 흘러나왔다. 세계 곳곳의 비행기들의 발이 묶였다. 7시간 뒤에 이륙 허가를 받은 기장은 우리의 비행경로에 태풍이 불고 있다 고 알렸다. 비행기는 남쪽으로 650킬로미터 정도 항로를 변경해야 했다. 조종사는 안전 한 비행을 약속하면서도 “약간의 진동”이 있 을 것이라고 했다. 평소 비행 시 느긋한 편이었지만 그때는 긴장이 되었다. “약간의 진동”에 대한 조종사 의 해석과 나의 해석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 음을 잠시 뒤에 알게 되었다. 날아가는 게 아 니라 추락하는 것 같았다. 비행기는 6시간 동 안 난기류에 흔들렸고 모든 진동이 고스란히 기내로 전달됐다. 잠을 자고 싶었지만 내 마음은 1만 600미 터 상공에서 태풍을 만나면 발생할지도 모를 일을 걱정하고 있었다. 눈을 감고 안전과 평 온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다. 기도하는 동 안 하나의 장면이 떠올랐다. 지금 바깥에서 휘몰아치는 것과 같은 격렬한 폭풍을 상상해 보았다. 매서운 바람이 불고 성난 파도가 일 었다. 나는 그 배가 괴물 같은 거친 파도에 부 딪혀 부서지는 소리를 들었다. 선원들의 눈 에서 두려움이 보였다. 그리고 또 다른 장면 에서는 배 위에 폭풍이 몰아치는데 갑판 아 래에서 평화롭게 자는 한 남자를 보았다. 폭 풍 속해서 즐기는 단잠! 바로 내가 원하는 바 였다. 왜 두려워하는가?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에게 들려주신 말씀 이 마치 내게 말씀하시는 듯이 들렸다. “어찌 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아직도 믿 음이 없느냐”(막 4:40). ‘아직도’라는 말에는
Photo: Ethan Sykes
진작에 그들이 믿음을 키울 수 있었던 과거의 일들이 암시되 어 있다. 예수님을 충분히 믿고도 남을 만한 사건들이 앞서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시련이 닥치자 전능하신 분은 기억에 서 사라졌다. 자기가 어떻게 인도하고 돌보고 은혜를 베풀었는지 기억 하라고 그리스도께서는 지금도 우리를 부르신다. 난기류 속 에서 나는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는” 자보다 엔지니어, 조종사, 장비에 더 의존했다(히 1:3). 그리스도께 서 제자들에게 주신 말씀, 나에게 주신 말씀을 기억하면서 그분이 어떤 분인지를 되새겼다. “만유의 주재!” 그제야 나는 평화로운 잠에 빠져들었다. 고난의 한가운데서 이런 경험을 할 때가 참 많지 않은가? 우리는 저마다 극복 할 수 없을 것 같은 상황에 부딪히며 산다. 낙담과 절망에 어 쩔 줄 몰라 하면서도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때때로 돈, 의약품 또는 우리가 만든 회생 계획을 굳게 믿는다. 자신 의 능력을 신뢰하고 싸우다가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되어 기 진맥진하기에 이른다. 가장 약한 그 순간에 사탄은 우리 마음에 불신과 의심을 심으려고 한다. 하나님이 우리의 고통을 알고 계시는지, 기 도를 들으시는지 우리는 의심하게 된다. 게네사렛 호수의 배 에서 제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는 우리를 지키시고 필요 한 모든 것을 살피시는 아버지를 시야에서 놓쳐 버린다. 하늘의 칭찬 성경에는 믿음의 영웅들, 그들이 인내하며 시련과 고난을 극복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아브라함, 야곱, 엘리야, 욥은 우 리에게 더 높은 곳을 향하여 가도록 영감을 불어넣는다. 마 찬가지로 큰 시련을 극복한 친구와 가족으로부터 훌륭한 간 증을 들을 수 있다. 이스라엘이 홍해를 건넌 뒤 노래한 것처 럼, 그들도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보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분명히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여전히 고통 받고 있는 이들의 간증은 무엇인 가? 그들은 어떻게 하나님을 이해할까? 지금, 이 위기의 순 간에 그들은 자신의 믿음을 어떻게 만들어 가고 있을까? 믿음의 영웅들도 의심을 품고 약해진 적이 있다고 성경은 기록한다. 자신을 의지했을 때 아브라함은 거짓말을 했고 야 곱은 두려워했다. 엘리야는 도망쳤고 욥은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우리 믿음의 시작이시며 완성이신 그리스도께서는 그들로 그분을 의지하도록 하셨다. 그분은 모든 시련에 대해 “시험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 게” 하겠다고 약속하셨다(고전 10:13). 우리도 그렇게 믿고 의지할 수 있다. 엘렌 화잇은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단지 읽고 놀라워하라고 이런 일이 기록된 것이 아니다. 그 옛날 하나님의 종들이 지녔던 똑같은 믿음 을 우리도 지니게 하기 위해서이다. 지금도 그분께서는 능력 의 통로가 되는 믿음을 지닌 사람에게 옛날과 똑같이 위대한 일을 행하고 계신다.”2 시련을 겪도록 부름 받았다는 사실이야말로 우리에게 평 안을 가져다준다. 그분이 우리에게 이길 힘을 주실 뿐만 아 니라 우리가 견뎌 낼 줄로 믿고 계신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평화가 우리에게 온다. 고난 받고 있다는 것은 하늘이 우리 의 믿음을 인정한다는 증거이다. 남편과 내가 2016년 경험했던 비행보다 이후에 더 힘든 시련들도 있었다. 그중 몇 가지를 알고 있는 누군가는 나에 게 “평화로워 보여요.”라고 말했다. 항상 평안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그런 날도 있지만 내가 통제력을 잃었다고 인정해야 할 것 같은 날도 있다. 자신을 믿다가 실패한 뒤에야 믿음을 찾고 예수님과 그분의 끊임없 는 보살핌을 기억하게 된다는 것을 나는 깨달았다. 난기류 속에서도 단잠을 이루었던 때를 자주 떠올린다. 그 것은 모든 신경이 극도로 예민한 순간에도 완벽한 평화를 누 릴 수 있다는 간증이다. 우리는 자신의 간증으로 상대에게 용기를 줄 수 있다. 시련이 지나간 이후만이 아니라 싸우고 있는 지금 이순간에도 말이다. 과거에 하나님께서 어떻게 인 도하셨는지를 알고 있으면 현재 시련을 당할 때 믿음이 생긴 다. 우리는 무엇을 깨닫게 되었는지, 자신의 믿음이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 아버지께서 어떻게 내 안에서 활동하고 계시 는지를 말해 주면서 사람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 “그리스도의 증인으로서 우리는 알고 있는 것, 직접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전해야 한다. 우리가 한 계단 한 계단씩 예수 님을 따른다면 그분께서 우리를 인도하신 길을 정확하게 이 야기해 줄 수 있다. 그분의 약속을 어떻게 시험해 보았고 그 약속의 확실성을 확인하게 되었는지 말해 줄 수 있다. 우리 는 그리스도의 은혜에 관하여 알게 된 것을 말해 줄 수 있다. 주님께서는 이것을 증언하라고 부르신다. 이 증거가 부족하 여 세상이 멸망해 가고 있다.”3
1
David McCullough, <The Wright Brothers>(New York: Simon & Schuster, 2015), p. 126
2 <교육> 3
256
<시대의 소망> 340
시에라 브루노 벤처기업 재정 담당자이자 지역 교회 재무이다. 미국 조 지아주 애틀랜타 외곽에 살고 있다.
21
AdventistWorld.org July 2018 63
행동하는 믿음
아버지의 기도예상치 못한 응답 로이 올슨의 아들 그레이엄은 10년이 넘도록 교회에 참석하지 않았고 다시 돌아올 희망 은 없어 보였다. 수년간 기도하던 아버지 로이는 하늘의 하나님께 간청했다. “주님, 아들이 주님과 사랑의 관계를 회복하는 데 필요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해 주세요.” 기도한 뒤 얼마 되지 않아 그레이엄은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 가족들은 놀랐다. 그들이 기도했던 것은 그게 아니었다. 그레이엄은 대장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얼마 뒤 간에서 두 번째 종양이 발견됐다. 화학요법은 효과가 없었다. 그레이엄은 일본으로 여행을 떠났고 거기서 에미코라는 젊은 여성을 만났다. 호주로 돌 아온 뒤 그레이엄은 에미코와 계속 연락을 주고받았다. 몇 달 뒤 그레이엄은 일본으로 돌 아가 에미코에게 청혼했고 에미코는 승낙했다. 그 무렵 그레이엄의 암이 심해져 일본에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의사들은 그레이엄이 호주로 돌아가 마지막 남은 치료를 받도록 하였고 에미코는 그레이엄을 따라 호주로 가서 밤낮으로 그를 간호했다.
에미코(가운데)와 호주 양아버지 로이(오른쪽),
상황은 더 악화되었다. 부모님과 에미코가 지켜보는 가운데 그레이엄의 누이 글렌다는
이전 교회의 대니 밀렌
동생이 예수님을 개인의 구주로 받아들이도록 초청하였다. 그레이엄은 긍정적으로 반응
코프 목사
하고 곧 눈을 감으며 마지막 숨을 내쉬었다. 매우 가슴이 아팠지만 그레이엄의 가족은 아들이 예수님을 영접했다는 사실에 위로를 받았다. 그러나 에미코는 확신이 없었다. 혼란한 마음을 안고 일본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성령께서는 약혼자가 평화를 찾은 모습을 상기시키며 그녀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셨다. 에미코의 상처가 얼마나 심한지 이해하는 로이는 이메일을 보내기 시작했다. 에미코는 로이의 친절함에 감동을 받고 호주의 ‘양부모’와 함께 지내기로 결정했다. 로이와 아내 캐서린은 에미코를 위해 계속 기도했고 영적인 질문에 대답해 주었다. 에미 코는 전도회에 참석했고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다. 마침내 자신의 마음을 예수님께 드렸고 침례를 받았다. 에미코는 현재 일본에 돌아와 집 근처 재림교회에 출석한다. 이제는 예수님뿐 아니라 그 레이엄과도 영원히 함께할 수 있다는 희망을 마음에 지니게 되었다고 그녀는 말한다. “저의 기도는 단지 제멋대로인 아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 하나님께서 아시는 방법대로 이끌어 달라는 것뿐이었어요.”라고 로이는 말했다.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의 생각과 달라 요. 그분에게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방법이 천 가지도 넘어요. 우리 눈에 아무리 이상해 보 일지라도 그분의 방법이 항상 최선이랍니다.”
로이 올슨 에미코의 ‘양아버지’이며 아들 그레이엄을 만날 수 있는 재림의 날을 고대하고 있다. 마리차 브룬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에 있는 <애드벤티스트 레코드>의 부편집장이다.
64 AdventistWorld.org July 2018
22
Photo: Courtesy of Adventist Record
젊은 그들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시 90:10).
게임 오버!
인생이 덧없고 예측 불가능하기에 매일매일을 마 지막 날인 것처럼 살아가라는 말을 듣는다. 이 말이 진부하게 들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질문이 남아 있다. ‘당신의 인생은 모험을 걸 어 볼 만한 가치가 있는가?’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 광의 중한 것”(고후 4:17)을 위해 포기해야 할 “일시
“안
우리 모두가
돼~!” 날카롭게 울
적인 죄의 쾌락”(히 11:25, 현대인의 성경)은 무엇일
부짖는 소리가 내 입
까?
에서 터져 나왔고 고
어렸을 때 ‘슈퍼 마리오’라는 비디오 게임을 하면
요한 밤공기를 산산조각 내는 것 같았
서 수많은 시간 동안 쾌감을 느꼈었다. 그 주된 이유
다. 눈을 질끈 감고 최악의 상황인 죽
는 게임 캐릭터에는 ‘생명’이 많아서 실수해도 다시
음을 각오한 채 나는 어둠 속으로 빨
시작할 수 있고 결국 더 높은 레벨로 올라가 공주를
려 들어갔다. 그런 다음 별안간 내 차
구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생명’이 딱 하나
의 경적이 끊임없이 울렸다. 잠시 정
남으면 심장이 쿵쾅거렸다. 마지막 남은 기회가 사라
신을 잃었던 내가 다시 깨어났다. 살
지면 스크린에 무시무시한 글귀가 나타나기 때문이
았다!
다. 그것은 바로 ‘게임 오버’였다.
나이로비 뉴라이프교회에서 개최된
우리 모두가 여분 없이 하나뿐인 생명으로 살고 있
여분 없이 하나뿐인
전도회에 참석한 뒤 차를 몰고 집으로
다는 사실을 하나님께서는 소소한 방식으로 나에게
생명으로 살고 있다는
돌아가는 길이었다. 평소에 다니는 길
상기시켜 주셨다. 주어진 시간은 빨리 사라지고 있
을 별생각 없이 운전하면서 그날 하루
다. 우리가 사는 매 순간이 하나님의 선물이다. 우리
있었던 일을 조용히 되뇌어 보았다. 교
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시는 것이다. “오직 주께서
소소한 방식으로 나에게
차로로 막 꺾는 순간, 나를 향해 전속
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
상기시켜 주셨다.
력으로 미친 듯이 달려오는 역주행 차
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벧후
량의 전조등과 마주쳤다. 반응할 시간
3:9). 예수께서 곧 오시든 우리가 때 이른 죽음을 맞
도 피할 기회도 없었다. 절박하게 하나님께 부르짖을 순간도 없었다. 그
이하든, 둘 중 무엇이 먼저 찾아오든 둘 다 우리에게
냥 무방비 상태였다. 이걸로 끝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정면충돌에서 살
는 엄연한 현실이다. 이 둘 중 하나를 맞이할 준비가
아남을 길은 없는 것이다.
되었는가? 곧 우리 모두에게 ‘게임 오버’가 닥칠 것이
사실을 하나님께서는
에어백이 터지고 앞 유리가 산산조각 났다. 엔진은 떨어져 나가고 전
다. 하지만 우리 삶을 주님께 맡긴다면 이 땅에서 ‘게
조등이 깨졌다. 차는 완파됐다. 기적이었다. 이 소름 끼치는 사고를 당
임 오버’는 약속의 실현을 알리는 말이 될 것이다. 그
했는데도 머리카락 한 올 다치지 않고 살아남았다. 내 차를 들이받은 운
약속이란 우리의 최종 목표, 즉 ‘생명들’을 끝없이 받
전자는 만취 상태였고 사고 현장에서 달아났다가 결국 경찰에게 붙잡
으면서 예수님과 영원히 함께 사는 것이다.
혔다.
“상을 받도록”(고전 9:24) 달음질하기로 결심하자.
어린 시절에는 죽음의 순간이 다가올 때 그동안 지은 죄를 몇 초 동 안 재빨리 고백한 뒤 주님의 나라에서 나를 기억해 달라고 십자가의 강 도처럼 기도하는 장면을 줄곧 상상해 왔다. 그러다가 냉엄한 현실을 깨
프레더릭 키마니 케냐 나이로비 출신 내과의사이다. 청년들
닫게 되었다. 그런 호사를 누리지 못할 사람이 부지기수일 것 아니겠는
이 음악으로 하나님과 연결되는 일에 열정을 바치고 있다.
가? 그 이유는? 야고보가 이렇게 상기시켜 주었다. “너희 생명이 무엇 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약 4:14). 우리의 날은 23
AdventistWorld.org July 2018 65
재림교회 발자취
담장 없이도 안전한 학교 말
론 엘즈워스 올슨은 직장을 잃었다. 네브래스카 링컨에 있는 유니 언대학 이사회가 1923년 초 그를 해고했기 때문이다. J. L. 쇼 대총 회 재무가 표현한 대로 “성실하고 유능하고 신실하게 29년간 봉
사”1한 뒤의 일이었다. 그가 취한 행동은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그는 왜 해고당했을까? 생애 첫 50년 말론 올슨은 1888~1897년에 봉사했던 올레 안드레이스 올슨 대총회장 의 아들이다. 재림교인 중 두 번째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으며 학문적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1909년 미시간대학에서 완성한 그의 논문 ‘성경 산문 의 발달(Evolution of Biblical Prose)’의 요약본은 나중에 교단에서 출간 됐다. 올슨의 업적들은 학계에만 국한되지 않았고, 다년간의 탁월한 사역 은 일생에 걸친 철저한 준비를 통해 이루어졌다. 어린 시절에 머물던 위 스콘신의 그린 베이에서 그리고 아버지가 스칸디나비아 재림교회 사업 을 위해 이주한 노르웨이 크리스티아나(오슬로)에서 엘렌 화잇이 집에 찾아왔을 때 올슨은 마음이 매우 편안했다고 기억했다. 엘렌과 남편 제임 스 화잇이 그들의 필요를 너무 잘 이해하는 것 같아 어떤 친척도 “제임스와 엘렌 화잇보다 더 완전히 우리의 마음과 애정을 얻지 못했다.”고 그는 나중 에 진술했다.2 아버지가 대총회장이 되어 다시 가족이 미국으로 이사했을 때 말론은 새 롭고 멋진 멘토를 찾았다. 구들로 하퍼 벨 영어 교수였다. 남은 생애 동안 벨 은 영미(英美) 문학의 즐거움과 통찰, 특히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시인 워즈 워스에 관하여 올슨과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1894년, 배틀크리크대학 졸업과 세기의 전환기 사이에서 올슨은 대총회 장인 아버지의 비서로 일하며 미시간대학에서 상급 공부로 영어를 전공했 고 <애드벤티스트 리뷰>에 자신의 초창기 기사들을 썼다. 재림교회 정기 간행물에 자기 이름으로 기고한 300개 기사 중 초기의 것들이다. 새로운 세기의 첫 10년 동안 올슨은 영국에서 의사인 형 A. B. 올 슨을 도와 건강 사역에 열심을 냈다. 1901년 11월에 그들이 창간한 <굿 헬스(Good Health)>지는 1906년에 7만
66 AdventistWorld.org July 2018
24
말론 E. 올슨, 홈스터디의 선구자
5,000부나 발행됐다. 그것은 영국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건강
문이었을까? 그렇지 않으
올슨이 볼 때 재림교회
저널이 되었고 주요 공공 도서관에 비치됐다.
면 단순히 그가 쓸모 있어
청년들에게 안전한 장소는 재림교회
그해 올슨 형제는 책 2권을 또 출판했다. 생리학 관련 주제
서 또는 하나님께서 그를
를 다룬 <굿 헬스> 단행본과 <100가지 건강 식품 조리법(One
지금 필요한 그 지점에 이
Hundred Hygienic Food Recipes)>이다. 올슨은 또 자신의 책
르도록 줄곧 적합하게 하
<야외 활동(Out-of-Doors)>을 출판했다. 그 책에서 권장한
셨기 때문이었을까? 교회
건강을 위한 걷기와 조깅은 100년이 지나서야 크게 유행을 탔
지도자들은 1923년에 파이어사이드 학교를 이끌도록 올슨을
다. 올슨은 자신의 책을 평소에 존경하는 스포츠 애호가인 시
불렀다.
어도어 루즈벨트 미국 대통령에게 헌정했다. 그의 책은 큰 인 기를 얻어 4년 뒤 미국에서 다시 출판됐다.
학교 안이었다.
올슨은 곧 워싱턴에 도착했고 왕성하게 일을 추진했다. 1927 년 말에 파이어사이드는 교단 내의 어느 학교보다 등록생 수가
미국으로 돌아온 뒤에는 선교사 훈련을 위해 워싱턴 D.C. 근
많은 학교로 성장했다. 1930년, 파이어사이드는 홈스터디교육
교에 신설된 워싱턴 외국인 선교신학교에서 교사 경력을 쌓기
원(이하 HSI)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HSI는 50개여 국가에서 학
시작했다. 동시에 그는 책을 집필했는데 16년 뒤 <제칠일안식
생 2,711명이 등록했고 아시아, 인도, 호주, 남아메리카와 유럽
일예수재림교회의 기원과 발전사(A History of the Origin and
에도 새로운 지부를 개설했다.
Progress of Seventh-day Adventists)>라는 제목으로 출간됐다.
올슨이 볼 때 재림교회 청년들에게 안전한 장소는 재림교회
덴마크의 목회자 딸인 리디아 크리스텐센은 영어를 배우고
학교 안이었고 HSI는 “다니던 대학에 일시적으로 다닐 수 없는”
싶어 올슨의 수업을 들었다. 또 그녀는 올슨에게 개인 교습도 받
학생들을 도와야 했다.3 다른 재림교회 대학들이 항상 협조적인
았다. 그들은 영어보다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됐고 함께 남
것은 아니었다. 1942년, 엠마누엘 미셔너리대학에서는 조지 밴
은 생애를 보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둘은 1910년에 결혼했고
더만이 본교의 학업에만 전념하도록 환불을 요청하기도 했다.
5년 만에 앨리스, 올런 그리고 이본을 포함하여 식구가 5명으로
그럼에도 올슨의 23년 봉사를 통해 HSI는 전 세계를 위해 사역
늘었다.
하는 초등학교에서 대학까지의 기관이 되었다.
1917년에 올슨은 자신의 멘토인 벨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사 우스랭커스터 아카데미를 지도하기 위해 매사추세츠로 이사했
이후의 생애(1946~1952)
다. 다음 해 학교는 이름을 랭커스터전문대(현재의 애틀랜틱 유
73세에 은퇴한 올슨은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이 더 많이 생겼
니언대학)로 바꾸었다. 올슨은 수치료, 목공, 재봉, 효율적인 선
다. 임종 몇 주 전에 완성된 마지막 주요 프로젝트는 <애독서들
교 등 실제적인 훈련을 강조했다. 1920년까지 그곳에서 봉사하
(Much-Loved Books)>의 출간이었다. 그 책은 루터, 워즈워스,
다 영어 학과를 지도하기 위해 유니언대학으로 자리를 옮겼다.
소로, 휘티어의 문학적 작품들에 대한 고찰로 그중에는 제임스
1923년에 갑작스레 해고당한 그는 그 이유에 대해 깊이 생각해
와 엘렌 화잇에 관한 장도 포함되어 있다. 그 책에서는 성경 연
보았다.
구를 단순히 위대한 문학 작품으로서만이 아니라 삶을 변화시
해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이념적인 문제보다는 정치적인 문
키는 능력으로 옹호하고 있다.
제였음이 판명됐다. 그 학과의 다른 영어 교수 로셸 필몬이 학과
은퇴한 올슨은 워싱턴 미셔너리대학(현 워싱턴 재림교회 대
를 운영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 겉으로 보이는 이유였다. 하지만
학)에서 고급 문학을 가르쳤다. 학생들은 뛰어난 대화가이며 동
더 깊은 이유는 올슨의 영어 수업 필독서와 관련하여 문제들이
정적인 경청자인 교수의 방에 종종 들렀다.
있었던 듯하다.
1952년에 올슨은 조용히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하지만 건강 옹호자, 재림교회 고등 교육의 개척자, 교회 역사가, 다작가 그
파이어사이드에서 HSI로 재림교회 교육계에서 왈라왈라대학교와 킨 아카데미에 있 는 교육자들뿐 아니라 구들로 하퍼 벨도 통신교육학교 개발을 잠깐 시도한 적이 있다. 1909년 워싱턴 D.C.에서는 W. E. 하월 을 교장으로 프레더릭 그릭스 파이어사이드 통신교육학교가 설립되었고 운영 중에 있었다. 통신교육학교의 주창자로서 올
리고 학생들의 친구로서의 올슨은 그의 작품을 통해 그 영향력 이 여전히 살아 있다. 1 J. L. Shaw to M. E. Olsen, Apr. 18, 1923. 2 M. E. Olsen, <Much-Loved Books>(Washington, D.C.: Review and Herald Pub. Assn., 1952), pp. 56~57 3 M. E. Olsen, “An Alarming Situation: Are We Facing It Courageously?” <Review and Herald>, May 11, 1933, p. 19
슨에 대한 교회 지도자들의 기억 혹은 그의 확실한 학문적 자 격 아니면 그의 적격성에 대한 J. L. 쇼 대총회 재무의 확신 때 Photo: General Conference Archives
존 웨슬리 테일러 5세 대총회 교육부 부부장이다. 25
AdventistWorld.org July 2018 67
성경 질문
재연합과 계시의 장소 Q
언약궤 위의 시은좌는 무엇인가?
A
언약궤는 십계명이 들어 있는 상자였다(출 25:21~22).
나아갈 수 있는 존재는 모세와 아론으로 제한되었다. 그
시은좌(속죄소)는 순금 판으로 되었고 그 위에는 시은
렇지만 거기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모든 백성에게
좌와 한 덩어리로 조각된 그룹 둘이 서로를 향해 마주
나아갈 수 있으셨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성막은 여호와
서서 날개를 위로 향한 채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를 만나는 회막이었다. 그러나 실제로 그들은 멀리서 희
(20절). 시은좌는 언약궤 위에 있는 성소 기구의 하나로
생 제도와 중보하는 제사장들을 통해 하나님에게 가르
묘사된다(19절; 26:34). 어떤 의미에서 그것은 언약궤
침을 받으려고 카포레트 앞에 서 있었다. 제사장들은 백
의 덮개였지만 고유한 목적과 기능이 있었다.
성의 기쁨, 감사, 죄를 취하여 카포레트 위에 좌정하신
룹 사이에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네게 명령할 모든 일을 네게 이르리라”(출 25:22). 백성들을 가르치 고 그들에게 언약의 여호와의 뜻을 보여 주기 위해서 하 나님께서 거기에 직접 임하셨다. 이 거룩한 대상에 직접
여호와께 가져왔고, 여호와께 받은 용서와 용납과 복 주 1. 속죄의 장소
심의 확신을 백성에게 가져다주었다.
시은좌(카포레트)로 번역된 히브리어는 어원학적으로 키페르(보상하다, 속죄하다)와 관련이 있고 아마도 ‘속
3. 우주의 중심
죄의 장소’를 의미하는 듯하다. 속죄일에 희생의 피가
카포레트는 죄와 부정한 세상에 사는 인간 존재와 상호
지성소에서 죄와 부정을 제거하기 위해 그곳과 그곳 앞
교통하시는 하나님에 대해서 우리에게 말해 준다. 그분
에 뿌려졌다(레 16:14~16). 사람에게서 자신 앞으로 전
은 우리에서 임하시고 우리와 가까이 계시는 동시에 지
가된 죄들을 하나님께서 희생 제도를 통해 속죄하고 제
성소에서는 우리와 거리를 두고 계신다. 지성소는 하늘
거하셨기 때문에 피 뿌리는 일은 꼭 필요했다. 카포레트
과 땅이 독특한 방식으로 서로 만나는 곳이다. 여호와께
는 희생의 피에 기초해서 하나님께서 용서하심으로 속
서는 하늘과 땅 모두에 임하는 분이시다. 카포레트의 집
죄가 효력을 발휘하는 곳이었다. 거기서 그분은 죄인들
이라고 불리는 성막에서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만나고
의 생명 대신에 희생의 피를 받으셨다. 속죄일에 죄와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지금 우주의 질
부정은 그분 앞에서 제거되어 원래 가야 할 곳, 즉 아사
서와 속죄를 이루는 행정의 중심, 하늘 성전에 계신 아
셀에게 보내졌다(10, 21~22절).
버지 앞에서 우리를 위해 직무를 수행하고 계신다.
2. 재연합과 계시의 장소 카포레트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 사이에 오셔서 임하 신다는 것을 보여 주는 최고의 상징이었다. 그룹들 사이 에 하나님의 임재의 영광이 가시적으로 나타났다. 그러 므로 그곳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종들에게 말씀하실 수 있었던 독특한 공간으로, 그들이 그분께 나아갈 수 있는 장소였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속죄소 위 곧 증거궤 위에 있는 두 그
68 AdventistWorld.org July 2018
26
앙헬 마누엘 로드리게스 목사, 교수, 신학자로 봉사한 뒤 은퇴했다.
뒤 세 배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조현병과 같은 정신병은 생각, 지각, 감 정, 언어, 행동의 왜곡이 특징으로 나타납니 다. 조현병 환자는 전 세계에 2천3백만 명 정도입니다. 불안과 우울증 치료에 매년 전 세계적으 로 1조 달러가 들어갑니다. 웰빙 라이프
대총회 보건전도부는 정신 및 감정 건강 과 행복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기에 2018
정서 건강 정서 건강도 재림교회 건강 기별에 포함되는가? 24살인 독자입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건강과 관련하여 음식물과 식생활만 강조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불안과 우울증에 시달리는 친구가 많습니다. 재림교회는 신체적 건강에만 중점을 두나요? 아니면 정신 건강과 정서 건강에도 신경을 쓰나요?
년 7월 1일 정신과 의사인 토르벤 베를란 박 사를 부부장으로 모셨습니다. 카를로스 파 야르드 박사와 데이비드 윌리엄스 박사가 명예 부부장으로 훌륭하게 봉사하고 계신 가운데 베를란 박사의 합류로 우리 보건전 도부가 더욱 힘을 얻고 전문성을 더하게 되 었습니다. 이 세 분이 다른 전문가들과 함께 정신 건강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시간과
독
자분의 심정이 이해됩니다. 우리가 받는 서신이나 종종 그 글의 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 보건전도
도를 보면 음식과 영양이 수많은 사람의 마음속에 가장 중요한 주
부에서는 정신 건강과 정서 건강 문제가 있
제인 듯합니다. 그러나 애초부터 우리 창조주께서 뜻하신 바나 우
는 사람을 향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전
리 교회 설립 초부터 다른 교회와 구별되게 해 주는 재림교회 건강 기별의 특
세계 재림교회가 활용할 수 있는 정신 건강
징은 전인적이며 그 속에는 신체, 생각, 정신, 사회, 정서적 차원에서의 안녕
관련 자료를 만들고 있습니다. 전 세계 정신
을 포함합니다. 건강에 좋은 영양 원칙을 따라야 할 필요가 있지만 깨끗한 물
건강과 정서 건강 분야에서 변화를 일으키
을 마시고, 적절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고, 건강에 유익한 신체 활동을 하고,
고 있는 우리 교회 건강 전문가들의 헌신에
적정 수준의 햇볕을 쬐고, 최대한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해로운 것을 피하여
감사드립니다.
절제와 균형을 유지하고, 좋은 것을 현명하게 활용하고, 건강한 관계와 사회
구주께서 오셔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
적인 지지를 영위하며 사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진정으로 하나
성히 얻게”(요 10:10) 하셨습니다. 우리는
님을 알고 믿어야 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관계를 통해 비록 상처투성이라 할
모두 더 좋은 정신 건강을 누리기 위해 더
지라도 온전해질 수 있습니다. 여러 과학적 연구에서 확인된 증거에 따르면
많은 일을 함께할 수 있습니다.
재림교회 건강 기별을 제대로 적용하면 정신 건강과 정서 건강에 좋습니다. 정신 건강과 정서 건강 문제는 오늘날 장애를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입니다. 주요 사실*
* http://www.who.int/en/news-room/fact-sheets/detail/
mental-disorders; http://www.who.int/news-room/ detail/13-04-2016-investing-in-treatment-fordepression-and-anxiety-leads-to-fourfold-return
우울증은 가장 흔한 정신 건강 질환으로 전 세계에서 3억 명 정도가 우울 증을 앓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장애를 일으키는 요인 1위입니다. 양극성 기분 장애로 고통 받는 사람은 전 세계에서 6천만 명가량입니다.
피터 N. 랜들리스 심장핵의학 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도부장이다.
이 질환이 있으면 보통 우울증과 지나친 과다 활동 사이를 오가며 잠을 잘 못
제노 L. 찰스-마셀 내과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
이루고 쉬이 짜증을 냅니다.
도부 부부장이다.
전 세계에서 5천만 명이 치매에 걸린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 수치는 30년
27
AdventistWorld.org July 2018 69
프랭크의 아기 아
이야기 꾸러미 딕 더크슨
70 AdventistWorld.org July 2018
주 오래전(1984년), 먼 나라(미국) 에서 교회 지도자들이 전 세계 패 스파인더를 모아서 국제 캠포리 를 처음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하나님께서 이미 그들 앞서 준비하셨다는 것을 모른 채 말이다. 캠프 장소로 선정된 곳은 콜로라도주의 미 육군 제10사단 캠프였다. 그런데 미군은 이미 그 캠프를 버리고 계곡에 있는 건물을 모두 허물었기 때문에 인적이 없는 곳이었 다. 군부대 ‘캠프 헤일’은 없어졌지만 개척대 원 6,000명이 텐트를 치고 기능 활동을 진행 하고 큰 집회를 개최하기에 충분한 공간이 었다. 나는 전체 계획을 관리해 달라고 청을 받 았다. “이 오래된 캠프 헤일이 패스파인더 대원과 지도자 6,000명을 위한 마을이 되게 해 주세요. 물, 화장실, 음식, 얼음, 무대, 음 향 장치, 안내센터 천막 그리고 전화를 설치 해야 합니다. 8일 동안 캠프를 운영하고 난 뒤에는 캠포리가 있었는지도 모르게 원상 복구해야 하고요.” “알겠죠?” “예, 알겠습니다!” 나는 거수경례를 했다. 나는 캘리포니아에 살았지만 콜로라도를 잘 알았다. 일을 맡고 나서 가슴이 벅차 올 랐다. 몇 주 안에 나는 물, 텐트, 캠핑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개척대 지도자 팀을 꾸려 실행에 돌입했다. 최초 예상 인원은 6,000명에서 8,000명이 었으나, 결국 1만 4,000명으로 결론이 났다. 28
우리 팀은 이동용 화장실을 더 주문하고 매 일 얼음 배달을 관리할 사람을 찾고, 래프팅 일정을 조정하고, 커다란 무대를 설계했다. 그런데 또 다른 일이 기다리고 있을 줄이야! *** 준비 중 북미지회의 개척대 부장에게 전 화가 왔다. “딕, 콜로라도의 사회복지과에서 두툼한 편지가 왔어요. 우리가 캠포리를 개최하기 전에 캠프 헤일을 보육 시설로 등록해야 한 다고 하네요. 서류 뭉치를 보내 줄 테니 해결 해 주세요.”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은 기도인 것처럼 보였다. 나는 가족과 팀을 모았고 콜로라도 사회복지과 문제를 위해 기적을 베풀어 달 라고 하나님께 기도했다. 페덱스에서 서류를 배달해 주었다. “귀 교회가 이글강에 있는 오래된 캠프 헤 일 육군 기지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를 개최할 계획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규정상 보육 시설로 등록되어야 하니 동봉한 250쪽 짜리 매뉴얼을 숙지하시고 그에 맞게 지원 서를 작성해 주십시오.” 공문에는 프랭크라 는 이름이 서명되어 있었다. 완벽한 보육 자격을 위해 복지과가 원하 는 수많은 필요 조건을 만족시킬 방도가 없 었다. 심지어 어린이 7명당 화장실 1개를 요 구했다. 이동용 화장실 2,000개가 있어야 했 다. 기적이 필요했다. 나는 콜로라도에 전화를 걸어 프랭크 씨와 약속을 잡고 캘리포니아에서 콜로라도로 날 아가 렌터카를 타고 덴버 시내에 있는 그의 사무실로 향했다. 가는 내내 기도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시지 않으면 캠포리 를 개최할 방법이 없습니다. 제 기도와 간절 Photo: Dick Duerksen
한 마음을 들으시고 제가 주님을 분명히 나 타낼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오늘 주님의 능력을 보여 주소서.” 4층으로 올라갈 때 엘리베이터가 철컥 소리를 내더니 삐걱거렸다. 볼품없는 회색 엘리베이터, 더 볼품없는 회색 콘크리트 복 도! 어둡고 차가웠다. 용기가 꺾이고 두려 운 마음이 들었다. 문을 노크하며 기도했다. 삐거덕 문을 열고 안내 데스크로 걸어갔다. “프랭크 씨를 만나러 왔습니다. 제 이름 은 딕 더크슨입니다. 캠프 헤일에서 개척대 캠포리 일로 찾아뵈었습니다.” 접수 담당자가 한참 동안 뚫어져라 나를 쳐 다보았다. 환영받지 못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녀가 “프랭크!” 하고 큰 소리로 불렀다. “더크슨 씨가 왔어요.” 운수 사납게 생긴 덥수룩한 까만 수염에 거대한 곰같이 생긴 남자가 일어나서 자신 의 책상으로 오라고 손을 흔들었다. 내 마음 은 ‘쿵’ 하고 내려앉았다. 잘 안 될 것 같았다. “주님?” 나는 기도했다. “규칙은 규칙입니다.” 개척대와 캠포리 에 관한 설명을 듣고 그 장소를 본 뒤 프랭 크 씨가 한 말이었다. “어린이가 얼마나 많 든, 무슨 목적으로 오든 규칙을 어길 수는 없습니다.” 마음이 무너져 내렸다. “하나님, 어디 계 신 건가요?” 프랭크는 작별 인사를 하려고 일어섰다. “이름이 뭐라고 하셨지요? 더크슨인가요?” “예, 더크슨, 딕 더크슨입니다.” “혹시 덴버에 친척이 있으세요?” 있었다. 캘리포니아, 영국령 기아나 그리 고 콜로라도에서 수많은 아기들의 출산을 돕고 있는 의사 삼촌이 한 명 있었다. 어떤 이들은 에디 삼촌을 무척 좋아했다.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예.” 나는 속삭이듯 말했다. “한 분이 있 어요. 에디 삼촌이요.” “에드워드 더크슨 박사님이 삼촌이세요?” 카우보이 부츠에 낡은 청바지, 웨스턴 셔 츠에 덥수룩한 수염을 기른 프랭크가 바짝 다가왔다. “예, 그렇습니다!”라고 말하며 웃자 프랭 크는 큰 손으로 내 손을 꼭 잡았다.
“앉으세요.” 그가 자리를 권했다. “약 1년 전쯤 아내와 저는 사내아이를 기대하며 출 산하려 했어요. 에드워드 박사님이 우리 담 당 의사셨죠. 그런데 아기가 예정보다 일찍 나오게 되었는데 아내와 아이에게는 정말 너무 어려운 출산이었어요. 둘 다 무사할지 장담할 수 없었지요.” 나를 무척 놀라게 했던 곰같이 생긴 프랭 크가 내 손을 꼭 잡고 닭똥 같은 눈물을 뚝 뚝 흘리고 있었다. “에드워드 더크슨 박사님은 제 아내의 병 실에 특별한 간이침대를 갖다 놓고 거기서 3일 밤을 지새면서 아내와 아들이 무사한 지 살펴 주셨어요. 그분도 당신처럼 제칠일 안식일예수재림교인이었어요. 맞죠?” “맞아요. 그리고 개척대원이었죠.” 내가 대답했다. 프랭크는 웃으며 내게 따라오라고 했다. 우리가 사무실을 통과하여 걸어갈 때 그는 지나가는 책상마다 나를 “더크슨 박사의 조 카”라고 자랑스럽게 소개했다. 그리고 상사 의 사무실 문을 열어젖혔다. “엘리자베스 상사님, 이분은 캠프 헤일에 서 패스파인더 캠포리를 계획하고 있는 딕 더크슨 목사님입니다. 제가 말씀드린 더크 슨 박사님의 조카입니다. 이곳에서 캠포리 를 위해 큰 계획을 갖고 계시네요. 제가 생 각하기에 지금 상태 그대로 승인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날 저녁 나는 에디 삼촌에게 전화를 걸 어 덴버의 사무실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말 씀드렸다. 삼촌은 울면서 말했다. “딕, 작년 에 내가 병실 간이침대에서 잤던 게 한 30 곳은 될 거야. 정말 멋진 일이구나. 하나님 께서 나 같은 늙은이도 여전히 사용하시다 니!” 삼촌과 나는 울며 함께 기도했다. *** 콜로라도 사회복지과에서 내준 허가서 가 지금도 내 책상 곁 벽에 걸려 있다. “콜 로라도 캠프 헤일에서 1985년 7월 19일부 터 1987년 7월 19일까지 9~16세 어린이 1 만 8,000명을 위한 캠프를 운영하도록 허 가서를 발부한다.”
Publisher The Adventist World, an international periodical of the Seventh-day Adventist Church. The General Conference, Northern Asia-Pacific Division of Seventh-day Adventists®, is the publisher. Executive Editor/Director of Adventist Review Ministries Bill Knott International Publishing Manager Chun, Pyung Duk Adventist World Coordinating Committee Si Young Kim, chair; Yukata Inada; German Lust; Chun, Pyung Duk; Han, Suk Hee; Lyu, Dong Jin Associate Editors/Directors, Adventist Review Ministries Lael Caesar, Gerald A. Klingbeil, Greg Scott Editors based in Silver Spring, Maryland, USA Sandra Blackmer, Stephen Chavez, Costin Jordache, Wilona Karimabadi Editors based in Seoul, Korea Chun, Pyung Duk; Park, Jae Man; Kim, Hyo-Jun Operations Manager Merle Poirier Editors-at-Large/Advisors Mark A. Finley, John M. Fowler, E. Edward Zinke Financial Manager Kimberly Brown Management Board Si Young Kim, chair; Bill Knott, secretary; Chun, Pyung Duk; Karnik Doukmetzian; Han, Suk Hee; Yutaka Inada; German Lust; Ray Wahlen; Ex-officio: Juan Prestol-Puesán; G. T. Ng; Ted N. C. Wilson Art Direction and Design Types & Symbols To Writers: We welcome unsolicited manuscripts. Address all editorial correspondence to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S.A. Editorial office fax number: (301) 680-6638 E-mail: worldeditor@gc.adventist.org Web site: www.adventistworld.org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Bible references are taken from the New King James Version. Copyright © 1979, 1980, 1982 by Thomas Nelson, Inc. Used by permission. All rights reserved. Texts credited to NIV are from the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Copyright © 1973, 1978, 1984, 2011 by Biblica, Inc. All rights reserved worldwide. Used by permission. Unless otherwise noted, all prominent photos are © Thinkstock 2017. Adventist World is published monthly and printed simultaneously in Korea, Brazil, Indonesia, Australia, Germany, Austria, Argentina, Mexico, South Africa, and the United States. Vol. 14, No. 7
딕 더크슨 목사이자 이야기꾼이며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산다. 사람들에게 ‘은혜의 배달꾼’으로 통한다. 29
AdventistWorld.org July 2018 71
믿음의 새싹
어린이 페이지
어린이도 봉사할 수 있어요!
어
린이는 그저 아이여야 한다고
분의 사랑에 대해서 한 번도 들어 보지
구, 친척, 목사님, 선생님에게 물어보세
생각하는 어른들이 있습니다.
못한 사람이 이 세상에 얼마나 될까요?
요. 내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혼자
어린이란 놀고 학교 다니고,
그런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어린
서 생각해 보세요. ‘내가 잘하는 게 뭘
이는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까? 어떤 일을 좋아하지? 그 일을 하면
어른이 일하거나 이야기하고 결정할 때 는 가만히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하지
우리 각자에게는 예수님께 받은 달란
다른 사람들도 즐거워하나? 그 일을 어
만 잘못된 생각입니다. 아이도 어른처럼
트가 있어요. 성경에는 달란트를 영적 은
떻게 활용해서 다른 사람에게 예수님 이
달란트가 있어요. 아이도 어른처럼 능력
사라고 언급한 곳이 많답니다. 자신에게
야기를 해 줄 수 있을까?’ 이런 질문에
이 있어요(능력이 어른보다 나을 때도 있
어떤 소질이나 재능이 있는지 모를 때가
대답을 얻게 되면 이제 봉사를 시작할
지요!).
있어요. 그때는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비가 된 거랍니다.
사실 예수님은 세계 역사상 가장 중요
요청하여 그런 소질이나 재능을 찾아내
자신의 재능이 노래하는 것이라고 상
한 계획을 실행하는 일에 어른만 부르신
야 합니다. 나에게 어떤 달란트가 있는지
상해 봅시다. 그 재능으로 복을 받을 사
게 아니라 모두를 부르셨어요. 우리가 성
알아내면 그 달란트를 활용하여 예수님
람이 누구일까요? 만약 훌륭한 야구선
공적으로 예수님을 전할 수 있도록 예수
을 위해 봉사해야 합니다. 우리는 세상을
수라면? 그 재능으로 다른 사람에게 예
님이 모든 힘을 주신답니다.
바꿀 수 있습니다.
수님을 알릴 방법은 무엇일까요? 수학
예수님이 명하신 일은 아주 중요해요!
이렇게 해봅시다. 나에게 어떤 영적 은
을 잘하시나요? 책을 많이 읽으시나요?
예수님에 대해서 그리고 우리를 위한 그
사가 있다고 생각하는지 부모님이나 친
미소가 예쁘다는 소리를 듣나요? 이런
72 AdventistWorld.org July 2018
30
Illustration: Xuan Le
재러드 서먼
섬기는 지도자가 되라 보배로운 말씀
주위에서 예수님을 전할 수 있는 쉬운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젊다는 이유로 남에게 멸시를 당하지 말고 도 동네에 버려진 쓰레기를 치운다.
리어 말에나 행실에나 사랑에나 믿음에나 순 결에 있어서 신도들의 모범이 되시오” (딤전 4:12, 공동번역)
생일 선물 대신 자선 단체에 돈이나 물품을 기부해 달라고 부탁한다.
요양원을 방문한다.
동물보호소에서 자원봉사에 참여한다. 재능뿐 아니라 다른 여러 재능으로도 사 람들에게 예수님을 알릴 수 있어요. 그 래서 예수님이 우리에게 재능을 주셨어
소아과 병원에 입원한 아이들에게 전해 줄 선물 꾸러미를 마련한다.
요. 다른 사람을 위해 재능을 쓰라는 것 이지요. 자신의 재능이 무엇인지 알았다면 다 른 사람을 위해 그 재능을 사용할 방법 을 찾아보세요. 예수님을 알리는 데 관 심이 있는 친구를 찾아 같이 활동해 보
작아서 못 입는 옷을 기부한다.
세요. 여러분이 만나는 사람들이 하나둘 마음을 열고 또한 가정, 학교, 내가 속한 도시 및 전 세계에 변화가 일어날 거예 요. 계속 재능을 활용하다 보면 전 세계 가 선교지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여
이웃집 마당을 청소해 준다.
러분이 주님께 받은 특별한 은사로 이 선교지에 복이 임할 것입니다. 31
AdventistWorld.org July 2018 73
www.GOIMC.ORG
2018 북아시아태평양지회
국제선교대회
2018년 8월 8일(수)–11일(토) 고양시 킨텍스 컨벤션센터 강사
테드 윌슨
마크 핀리
지티응
두웨인 맥키
김시영
대총회장
대총회장 보좌관
대총회 총무
TMI 담당 대총회장 보좌관
북아태지회장
피터 랜드리스 개리 크라우스 대총회 보건부장
대총회 부총무
이재룡
론 크로제
황춘광
전 북아태지회장
북아태지회 목회부장
한국연합회장
로버트 포켄버그 주니어 마스미 시마다 중국연합회장
일본연합회장
리춘라이
김요한
대만합회장
몽골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