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밴티스트월드 2018년 9월호 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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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론에 초점을 맞춘 성경대회

히로시마에서 잃은 것과 얻은 것

자전거 탄 천사

September 2018


교회가 해낸 일 빌 노트

“또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으니 그가 밤낮 자 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어떻게 그리 되는지를 알지 못하느니라”(막 4:26~27). 호수에서 방금 나에게 침례를 받은 눈부시게 빛나는 새 신자들과 침 례탕이나 같이 서 있을 때면 예수님의 이 말씀이 생각난다. 하나님의 위대한 진리를

일본

정성스럽고 끈기 있게 가르치면서 나는 몇 주 또는 수년에 걸친 시간을 그들과 함 께 보냈을 것이다. 예수께서 초청하시는 삶을 그들에게 소개하려고 들인 시간이 수십 시간 심지어 수백 시간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 기쁨의 날을 맞기까지 내가 한 것은 작은 것 표지 설명

일 뿐이다.

아이 오니스카는 일본에 사는 프리랜서 임상심리학

한 사람이 예수께 삶을 바치고 남은 교회의 일원이 되기로 결심하기까지는 수

자이다. 그녀의 어머니는 생전에 가메노코야마교회에

많은 신자의 노력과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섭리가 존재한다. 이제 막 침례를 받

다녔고 오니스카는 어머니를 기쁘게 해 드리려고 교

은 중년 여성은 사실 10살 때 누군가의 초청으로 여름성경학교에서 처음 예수님

회를 따라다녔다. 어머니의 건강이 악화되었을 때 오

이야기를 들었다. 암으로 오빠를 잃은 그녀에게 음식을 만들어 주고 슬픔에 잠겨

니스카는 어머니와 똑같은 소망을 간직하고 싶었고 침례를 받기로 결심했다.

있는 그녀의 어깨를 조용히 감싸 안아 준 교인들도 있다.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른 채 또 다른 신자는 길에서 그녀에게 전도회 초청장을 건넸고 성령께서 그녀를 집 회로 이끄셨다.

Cover Photo: Tetsu Ohguro

예수님을 따르기로 결심하는 순간의 뒤안길에는 수많은

포커스 10 올 저팬 2018 마라나타

어떤 교우는 매일 저녁 열 정적인 젊은 목사가 이끄는 전도회에 자동차로 그녀를 데 려다주었고 돌아오는 길에 침

사람의 공헌과

례 후보자인 그녀와 이야기를

성령의 숱한

나누었다. 교회에서 처음 맞

이끄심이 있다.

이하는 식사 시간에 그녀가 먼저 음식을 뜰 수 있도록 친 절을 베푼 교우도 있다. 물이

말씀 22 묵상의 오솔길 26 성경 질문

줄줄 흐르는 침례복을 입고 감격의 눈물을 왈칵 쏟아내며 그녀가 물속에 서 있기까 지 안식일학교 교사, 어린이 지도교사, 상냥한 교우들, 목회자 모두가 이바지한 것 이다.

나의 교회 17 젊은 그들 18 글로벌 뷰 20 재림교회 발자취

예수님을 따르기로 결심하는 순간의 뒤안길에는 수많은 사람의 공헌과 성령의 숱한 이끄심이 있다. 물속에서 찬연히 빛나는 새 영혼 옆에 서는 특권을 누릴 때마 다 그들을 그리고 독자들을 생각한다. 최근 성황리에 끝마친 ‘올 저팬 2018 마라나타’ 프로젝트를 집중 보도하는 이번

살아 있는 믿음 24 행동하는 믿음 27 웰빙 라이프 28 이야기 꾸러미 30 믿음의 새싹 - 어린이 페이지

달 <애드벤티스트 월드>의 놀라운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 기쁜 결실을 가능케 한 허 다한 숨은 영웅을 보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기 바란다.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등록 경기 라 30054(2005년 6월 21일) 2018년 9월 호 / 제157호 / 발행인:이재룡(대한민국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 66 삼희플라자 5층 북아시아태평양지회 031-910-1500) / 편집진:전병덕(국제출판국장), 박재만(편집국 장), 김효준(편집장) / 인쇄처:시조사 / 발행일 2018년 8월 22일 / 본 출판물은 미국 <애드벤티스트 리뷰·월드(발행인 겸 편집인: 빌 노트)> 편집진이 발행한 영문판과 동시에 발행하는 한글판으로 출판계약에 의해 무료로 보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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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모멘트

‘올 저팬 2018 마라나타’ 복음 전도회가 161개 집회소에서 개 최됐다. 일본 야이즈에 있는 포 르투갈어 재림교회도 그중 하 나다. 일본에 거주하는 브라질 인은 20만에 이른다. Photo: Tetsu Ohg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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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프

<리버티> 잡지의 편집인 롤런드 R. 헤그슈타드 목사, 92세 일기로 별세 35년간 <리버티> 잡지의 편집인으로 일했던 롤런드 R. 헤그슈타드 목사 가 향년 92세로 잠들었다. 헤그슈타

170만

브라질 북부 파라·아마파·마라나오주에서 재림교인들이 배포한 전도 책자 수.

책 제목은 <희망의 힘>이다. 전도 봉사자들은 자동차, 자전거, 스케이트, 페리

드 목사는 미국 컬럼비아합회에서 전

등을 이용하여 도시 지역과 아마존강의 소외된 지역과 섬들을 찾아갔다.

도사로 사역을 시작했고, 오래지 않아 편집 업무를 담당했다. 1954년에 <디

800,000

즈 타임즈>의 부편집장이 되었다. 2년 후에는 <디즈 타임즈> 잡지를 출판한 남부출판협회의 단행본 편집장으로

1년 동안 전 세계에서 스스로 목숨을

임명됐다. 1959년에 <리버티> 잡지의

끊은 사람의 수. 세계보건기구에 따

편집인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후 출판

르면 40초에 1명씩 자살하는 꼴이다.

부와 종교자유부 부부장으로 봉사했

로마린다 대학병원 행동치료실의 정

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리버티>지 는 기독교출판연합이 수여하는 우수 상을 6회 수상했고, 이외에도 80차례

신과 의사인 멜리사 J. 페루 박사는 “‘정신병 환자’로 소문나고 싶지 않아 정신과 치료를 기피하는 것은 문제

여러 상을 받았다.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고 말했다. “이것은 당뇨병 진단을 받 기 싫다고 병원에 가지 않는 것과 같 아요. 병원에 가든 안 가든 병은 그대 로 있고 병을 고치기 위해서는 반드

©결과가 어떻든 간에 우리는 지역 사회와 함께 더 나은 무언가를 만들고 싶어요. 우리는 언덕 위의 불빛이 되고 싶어요.”

시 병원에 가야 해요.”

- 마르코 잭슨, 전직 미국 해병대원.

자살률이 가장 높은 5개 국가

테이블에서 ‘올 저팬 2018 마라나

러시아연방

타’ 전도회에 참석하는 구도자들을

가이아나

환영하고 환송했다.

벨라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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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은 오키나와 국제교회 로비의

리투아니아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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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일본 오키나와에 살고 있는


뉴스 브리프

“이 사람들을 여러분의 교회로 데려오지 재림 신앙과 정치 마세요. 그들을 그들의 영역에서 끌고 나 “나는 신앙을 정치·사회적 이슈와 결부시킨다.” 오지 마세요. 그들을 데리고 나오면 그들 을 잃어버릴 것입니다. 그 대신에 그들에 23%-자주 그렇다. 77%-가끔 그렇다, 게 가서 그들과 함께 일하세요. 그들이 예 거의/절대 그렇지 않다. 수님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하면, 그들은 자 기 백성을 위한 선교사가 될 것입니다.” - 남태평양지회 보건부장 체스터 쿠마 목사, 솔로몬제도에 있는 나하 재림교회 에서 설교하면서. 나하 지역 의료인들은 호니아라 외곽에 위치한 애날래마 마 을에서 건강 복음 진료소와 전도회를 이끌었다. 방문객 약 1,000명이 무료 검 사를 받았고 200명이 성경 공부를 요청했다. 나하교회의 많은 교인이 애날래 마에 배치되어 지역 사회와 접촉하며 교회 개척을 시작할 예정이다.

출처: 세계 교인 조사(2013)

“화산 폭발은 대피소에서 몇 시간 숨어 있으면 끝나는 허리케인이나 토네이도 와는 다릅니다.” - 하와이 빅아일랜드의 푸나 힐로 재림교 회의 레네 로페스 목사, 최근 하와이에서 발생한 화산 폭발의 오랜 여파에 관하여 언급하며. 수개월 동안 하와이에 용암을 쏟아 온 킬라우에아화산이 폭발하여 가 옥 600여 채가 파괴됐다. 로페스 목사는 재림교회 지역사회봉사회, 교우들과 함 께 대피소에 일손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 역 사회의 구성원들과 협력하여 매일 피 해 주민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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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뉴스

로마, 종말론 주제로 국제성경대회 개최

열흘간 100여 건의 신학 발표가

코스틴 조다시, <애드벤티스트 리뷰> 홍보부장 겸 뉴스 편집인

진행됐다.

6월 11~21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다. 수자 소장

림교회 해석의 관계에 대해 발표했다.

재림교회 대학 교수 및 행정자 360여

은 성경대회 안내 책자에 “종말론에

여섯 가지 대등한 과정을 거쳐 제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국제성경

대한 대회가 이곳 로마에서 개최되는

출된 논문의 수도 이번 성경대회에

대회(IBC)가 열렸다. 비정기적으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소개했다.

서 인상적인 부분이다. 세계 각 분야

열리는 국제성경대회에서는 소논문,

대총회장 테드 윌슨 목사는 개회사

의 학자들은 다양한 주제로 논문 총

패널 토의, 네트워크 등을 통해 신학

를 통해 종말론에 대한 깊은 관심을

102편을 제출했는데 이는 총회 기간

관련된 주제를 탐구하고 있다.

표명했다. “저를 움직이게 하고, 목표

을 제외한 수치다. 참석자들은 구약

이번 대회는 대총회 성경연구소가

를 향해 나아가게 하는 것은 예수님

성경, 신약 신학, 교회사, 선교학, 재

주최했다. 대총회 성경연구소는 연구

의 재림입니다. 특별한 주제에 대해

림교회 연구로 구별된 전문 영역에서

기반의 신학 자료를 제공하고 재림교

공부하는 이 시간이 매우 소중한 시

선택하여 발표했다.

회 신학 공동체 내의 대화를 촉진함

간이 되리라 믿습니다.”

세미나와 논문의 주제는 매우 다양

으로 재림교회의 신학과 생활 방식을

발표자들은 구체적이고 전문화된

했다. 중동 삼육대학의 래리 릭텐월

발전시키고 신학의 지평을 넓히는 임

토론으로 이어질 수 있는 광범위한

터 총장은 ‘계시록과 윤리학: 종말론

무를 맡고 있다.

주제들을 소개했다. 특히 전임 대총

과 도덕적 상상’에 대해 발표했다. 윤

로마에서 열린 이번 대회의 주제는

회 성경연구소장 앙헬 로드리게스 박

리학과 종말론의 관계는 몇몇 발표자

마지막 사건들에 대한 가르침을 의미

사는 성경의 중심적인 역할을 강조하

들에 의해 언급되었고 반복되는 주제

하는 ‘종말론’이었다. 대총회 성경연

면서, 재림교회 종말론에 대한 7개 부

로 등장했다. 대총회 성경연구소의

구소의 엘리아스 브라질 데 수자 소

분의 분석을 발표했다. 성경연구소

콰베나 돈코르 부소장과 대총회 지구

장은 대회의 주제가 ‘종말론’이었기

부소장 프랑크 하젤 박사는 성서를

과학연구소의 수석 과학자 팀 스탠디

때문에 이번 대회가 로마에서 열리

해석하기 위한 원칙들과 접근법들로

시 박사는 과학과 신앙의 조화를 위

게 된 것은 여러 가지로 의미가 있었

정의되는 종말론과 성경해석학에 대

한 이론으로 수많은 학자가 제시하고

다고 말했다. 느부갓네살의 꿈에서

해 소개했고, 성경연구소 부소장 에케

있는 유신론적 진화론에 대해 발표했

철 다리로 묘사된 로마는 세속적·종

하르트 뮐러 박사는 성서의 종말론적

다. 발표자들은 재림교회 종말론 이해

교적 권력을 지녔고 성경의 계시에서

내용을 이해하는 역사학적 관점과 재

와 관련하여 점점 확장되는 유신론적 진화론의 심각성에 대해 강조했다. 열흘간의 성경대회를 마치면서 참 석자들은 성경 예언, 마지막 날 사건 들, 종말론의 선교적 의미에 대한 재 림교회의 해석을 재확인하는 공동 성 명을 발표했다.

자세한 기사는 AdventistWorld. org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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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뉴스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의 은신처, 재림청년센터로 변신

헝가리 부다페스트 교회에서 청년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크리스티나 샨도르, 볼디자르 오차이, 트랜스-유럽지회 뉴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수십 명을 점령군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합회장 에르뇌 외스-파르카시 목사

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자

가 축사를 전했다.

기 백성을 찾고 지키고자 하시는 하

사용된 헝가리의 지하실이 최근 재림

파르카시 목사는 두나 청소년센터

청년과 그 친구들이 함께 공부하고

가 보통 지하실과 남다른 점에 대해

놀 수 있는 장소로 변신했다. 2018년

설명했다.

나님께서 힘을 주시고 복 주실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곳이 그러한 목적을 이룰 수 있

5월 15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세켈

“사람들은 흔히 지하실에 잡동사니

는 장소라고 확신합니다. 우리는 이

리베르탈란 거리에 두나 청소년센터

를 보관하지만 이 지하실은 일반적인

곳에 잡동사니를 두지 않고 소중한

가 문을 열었다.

지하실과는 다릅니다.”

것들을 보관할 것입니다.” 파르카시

개원식에 참석한 젊은이 약 30명은

파르카시 목사는 입구 위의 장식을

목사가 말했다.

오랜 꿈이 실현되는 장면을 목격했

가리키며 저 숫자는 이곳에 피신하여

청소년센터는 매일 오후 4~10시에

다. 수년간 두나교회에서는 청소년들

목숨을 건진 유대인의 숫자라고 설명

운영된다(토요일에는 밤 12시까지 운

이 따뜻한 음료를 마시며 긴장을 풀

했다.

영). 배움과 쉼이 필요한 모든 사람에

고 이야기를 나누고 독서하고 보드게

“우리는 이 장소의 전통에 따라 이

게 센터 문은 열려 있다. 또 미술 활동

임을 즐길 수 있는 장소를 꿈꿔 왔다.

지하실이 쉼, 고요, 영적 활기, 좋은

과 보드게임에 구도자들이 참여할 예

“청소년센터가 마침내 문을 열게

교제를 원하는 젊은이들의 성소가 되

정이다.

되어 매우 기쁘다.”고 지역 지도자들

기를 기대합니다. 이러한 목적과 목

지도자들은 “이 사역을 위해 여러

은 말했다. 개원식에서 두나합회 재

표로 이곳에서의 사역을 시작하기 바

분의 기도를 부탁합니다. 이 사역의

무 이슈트반 슈트람스키 목사가 말씀

랍니다.”

동역자가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라

을 전했다. 아이스크림이 제공됐고

역사적 관점에서 볼 때, 지도자들

활기찬 교제의 시간이 있은 뒤 두나

은 이 사역의 중요성과 무거운 책임

고 교인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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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포커스 인터-유럽지회(EUD)

2017년 3월 31일 현재 인터·유럽지회 재림교인 수

“우리에게는 소중한 희망의 기별이 있습니

“지도자들이 해결책에 대해

다. 그 기별대로 살고 그것을 다른 이들에게

논의하는 사이에도 익사하

전해야 합니다. 잘못된 길을 걷고 있는 사람

고 실종되는 난민은 계속 늘

들이 이 기별을 통해 삶의 방향을 바꾸게 될 스마트폰 앱으로 시리아

것입니다.”

난민을 돕는 체코

- 마리오 브리토 인터-유럽지회장, 최근 개최된 이탈리 아연합회 90주년 기념 예배에서. 로마의 피아차 불투레

체코에서 시리아 난민들을

교회에서 진행된 역사적인 예배 현장에 참석자 750명이

돕기 위해 새로운 스마트

자리를 가득 메웠다.

어나고 있다.” - 지중해 연안의 난민 위기를 설명하는 최근 인터-유럽지 회 성명서 발췌문. 본 성명에 서는 왜 난민들이 자신의 조 국을 떠나고 있는지를 역설 하면서 ‘세계 난민 안식일’의

폰 앱이 개발되었다. 아드

지정을 강조했다. 2018년 6

라체코와 제휴하여 개발된

“이렇게 많은 재림교회 건

본 앱을 구매하고 영상을

강 전문가들을 만나게 되

시청하면 난민 구호 기금

2017년 크리스마스 때

어 반갑고 즐겁습니다.”

아드라독일이 주최한 ‘어

소리나 핀테아 루마니아

대한 보고가 있었다. 아래 사

린이를 돕는 어린이’ 프로

보건복지부장관이 루마

진은 난민 어린이들이 그린

그램을 통해 독일에서 동

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

평화의 벽화 앞에서 직원 그

유럽 국가에 전해진 크리

린 제2차 유럽 건강 회의

리고 자원 봉사자들이 함께

스마스 선물 개수.

에 참석하여.

포즈를 취하는 모습. (^-)

이 조성된다. 이 게임의 내 용은 주인공인 허스키 개 가 잡히지 않고 강아지들 을 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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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6일, 아드라세르비아가 주최한 행사에서 벨기에와 프랑스의 난민 구호 활동에


세상을 보는 눈

드와이트 넬슨

뉴스 포커스 북미지회(NAD)

긴 여행을 위한 첫걸음 일본의 기독교 작가 엔도 슈사쿠는 일본 초기 기독교의 피로 얼룩진 선

개최하겠다고 발표할 때 나는 그 말을

합주의의 영향으로 신들 그리고 사후

주의 깊게 들었다. 내가 강사로 복음을

세계에 존재하는 조상신에 대한 두려

전하게 된 곳은 도쿄 외곽의 일본 삼육

움이 산재해 있다. 우리의 사명은 곧

대학이다. 일본 삼육대학 재학생 201

오시는 예수님의 삶·죽음·부활에서

명 중 70퍼센트는 비기독교인이다.

나타나는 눈부신 대조를 그들에게 제

교 이야기를 다룬 작품 <침묵>을 발

그것은 대단한 도전이었다. 그래

표하여 문학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

서 나는 앤드루스대학 파이오니어 메

다. 수 세기 동안 일본은 ‘선교사의 무

모리얼 교회의 교우들에게 ‘떠오르는

집회마다 우리는 청중에게 결심카

덤’이었다. 일본 재림교회 또한 지난

태양의 나라’ 일본을 위해 25일 동안

드를 작성하도록 부탁했다. 전도회가

102년간 신토, 불교, 서구 물질주의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침저녁

마친 뒤 대학교회의 고켄 곤도 목사는

와 세속화의 암흑 속에서 복음을 전

전도회가 진행되는 동안 일본 삼육대

27명이 예수님을 믿고 침례를 받기로

하기 위해 몸부림쳐 왔다.

학에서도 기도 용사 30명이 전화로

결심했다고 알려 주었다(그중 이름을

기도회를 진행하면서 강사와 전도회

적지 않은 학생이 많았다). 비기독교

를 위해 밤낮으로 기도했다.

국가인 일본에서 무명으로 결심을 나

시마다 마스미 일본연합회장이 재 림교인의 감소 추세를 뒤집어 놓자고

시하여 그 어두운 두려움에 맞서게 하는 것이다.

일본 교회 지도자들과 목회자들에게

비기독교인 학생 140명에게 성경

타냈다는 것은 침례 받기에 앞서 수반

호소한 것 자체가 예사롭지 않은 일

의 귀중한 진리를 전하기 위한 11번의

되는 성경 공부와 교회 출석이라는 긴

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 나의 부

집회, 이것은 급속하게 세속화되는 세

여행의 결정적인 첫걸음이다.

모님을 포함한 선교사들이 일본의 도

상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교회가 직면

그럼에도 성경은 예수님 그리고 일

시와 촌락에 교회와 복음 전도 센터

하는 도전 그 자체였다. 일본인들은 이

본에 대해 이렇게 약속하고 있다. “흑

를 세우던 시절은 오래전에 지나갔

른바 ‘와(和)’라는 개념에 자부심을 지

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

다. 선교사들이 떠난 뒤 서구적이라

닌다. 이것은 사회와 문화 모두에서 관

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

고 여겨지는 공중 전도회 대신 현지

계의 조화를 이룬다는 신성한 가치이

치었도다”(마 4:16). 그래서 나는 언젠

에 더 어울리는 방법에 눈길이 갔다.

다. 그래서 매 시간 나와 통역자는 ‘만

가 일본이 진정 ‘떠오르는 아들’의 나

그러나 교회가 세 천사의 기별을 대

물의 창시자께서 나를 사랑하고 기다

라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대적으로 선포하지 않으면 교인 수가

리신다.’라는 주제 아래 관계적 가치를

더욱 감소한다는 사실을 세계 교회는

계속 구현해 나갔다(신학과 다다시 야

나중에 깨달았다.

마기가 대부분 통역했다). 이것은 복음

지난 1월, 시마다 목사가 5월 한 달 동안 163곳에서 전례 없는 전도회를

드와이트 K. 넬슨 부모가 일본에서 선교사로 봉사하던 기간에 일본에서 태어났다. 14년 동안

에 담겨 있는 진리이다.

일본에서 지내 일본어가 유창하다. 현재 앤드루 스대학 파이오니어 메모리얼 교회 담임목사다.

일본인의 마음에는 신토와 불교 혼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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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일본 전 지역 전도회 또 하나의 획을 긋다 동시다발적인 전도회로 복음의 물결 전국에 <애드벤티스트 월드> 스태프

본 재림교회에서 전 교인 선교 참여(TMI)의 일환으로 기념비적인 행 사를 기획했다. 5월 한 달 동안 일본 전역 161곳에서 전도회를 개최하 여 기독교 인구 1퍼센트인 국가에서 공중 전도의 효과가 시험대에 오 른 것이다.

줄어드는 교인 일본은 최근 15~20년간 교인 수가 감소하고 교회가 고령화되는 추세를 감안하여 2016년에 TMI 주요 활동 무대로 선정됐다. “교회 대부분이 신자 15~20명 내외의 소규모입니다. 큰 교회도 50여 명밖에 되지 않아요. 게다가 고령화되고 있어요.” 일 본을 관할하는 북아태지회 목회부장 론 클루제 목사가 말했다. 이번 도전은 해 돋는 나라 일본 재림교회의 미래에 초점을 두고 있다. 전도회에 앞 서 일본의 목회자들과 폭넓게 소통해 온 클루제 목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교인 들은 신실하고 헌신적이지만 수가 점점 줄어들고 그 빈자리가 채워지지 않아요.” 마 침내 북아태지회 행정자들과 클루제 목사 그리고 일본연합회 지도자들은 “무슨 수 를 써서라도 교회가 사라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교회 수보다 더 많은 전도회 장소 일본을 개최지로 선정한 것은 의미심장하다. 대총회 TMI 담당 듀에인 매키의 말 마따나 일본은 동시다발적 전도회를 한 번도 개최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일 본에서 며칠 연속으로 전도회를 개최한 것은 10년도 더 지난 일이다. 조직된 교회 가 94곳에 불과한 일본은 “160여 곳 동시 전도회 개최”로 온 나라를 덮어 버리기로 2017년에 계획을 세웠다. 발표된 계획에 따르면 집회는 “교회뿐 아니라 회사, 소그룹, 기관에서도” 개최된 일본에서 5월에 전도회를 개최한 161곳 중의 하나인 도요하시 재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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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고 지역 지도자들은 설명했다. 이른바 ‘올 저팬 2018 마라나타’이다. 그러나 처음에는 반응이 제각각이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그동안 일본이 해 왔 던 전도법이 아닌 데다가 일본 문화와도 맞지 않았다. 일본에서 이 방법이 효과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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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그리고 며칠간 연속되는 집회가 단순히 참석자에게 재

실제적인 문제들과 씨름했다. 그중 하나는 더 이상 일본

림교회를 소개하는 정도가 아니라 침례로 이끄는 최종 단

이 단일 민족 국가가 아니라 중국, 필리핀, 브라질 이주자

계임을 지역 교회 목회자들이 새롭게 인식할 수 있을지에

가 많다는 점이다. 일본에 거주하는 현역·예비역 미군은

대해 토론이 집중됐다.

말할 것도 없다. 집회 장소 대부분에서 통역이 필요했다. 게다가 일본은 직업 윤리가 높아서 업무상 집회에 참석하

예비 행사

지 못하는 사람도 있었다.

일본 내의 조심스런 반응을 감안하여 지도자들은 공중 전도회에 일본 교회가 더 친숙해질 수 있는 두 가지 입문 과정을 준비했다. 첫째는 2017년 여름에 필리핀 민도로섬에서 진행된 해 외 선교다. 일본에서 목회자와 진행자 48명이 찾아와 전

파급 효과 그럼에도 161곳에서 빠짐없이 전도회를 마무리했다. 성서적인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려는 목적으로 미지의 영 역을 향한 모험을 감행한 것이다.

도회를 이끌었는데 대다수는 처음 경험하는 일이었다. 전

똑같은 행사의 결과로 다른 나라에서는 수많은 침례자

도회를 준비한 애드벤티스트 월드 라디오(AWR)는 행사

가 배출될 수 있지만 일본에서는 줄잡아 100명을 목표로

이전부터 복음 기별을 송출하고 섬 주민을 생중계 현장에

삼았다. 조직위원회에서는 이것이 현실적인 숫자라고 했

초대했다.

다. 현재까지 120명이 침례를 받았다.

AWR 책임자인 매키에 따르면 마을 29곳에서 재림교인

올 저팬 2018의 파급 효과는 훨씬 크다고 클루제 목사는

이 되기를 희망했다. “일본인이 참가한 이번 집회는 당사

말한다. “(이것이) 일본 교회를 양육에서 선교로, 내부 지향

자들뿐 아니라 마을 전체를 바꾸어 놓았어요.”

에서 외부 지향으로 바꾸는 전환점이 되었으면 해요.”

두 번째 예비 행사는 2017년 가을, 일본 재림교회 중 가

“일본 교회는 복음 전도와 영혼 구원의 중요성을 재확

장 큰 아마누마교회에서 클루제 목사가 이끈 전도 체험 학

인하고 굳게 붙잡을 수 있었다.”고 시마다 마

교다. 전도회를 위한 다방면의 훈련과 조직 모델이 제시됐

스미 일본연합회장은 결론지었다. “사실 일

일본 본토 남부의

고 여러 주에 걸쳐 전도회가 지역 교회에서 뒤따랐다. 세심

본에서 전도는 쉽지 않아요. 그러나 불가능

아시야교회에서 말

하게 안배된 계획에 따라 진행되는 전도회는 실행 가능하

한 것도 아니지요.”

고 효과적인 방법임이 입증됐다고 클루제는 말한다.

씀을 전하는

일본 교회는 북아태지회 내의 다른 수백 곳과 더불어 2019년에 또 다른 전도회를 개

2018년 5월

최할 계획이라고 매키는 전했다.

이나다 유타카 북아태지회 총무가 방문객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4월에 이르자 일본 교회는 곳곳에서 교인과 방문객을 맞이할 태세를 갖추었다. 본토와 오키나와 양쪽에서 지도 자와 강사들이 모여 대회를 개최하며 도전과 기회를 강조 했다. 일본 인구는 1억 2,700만인데 비해 재림교인은 고 작 1,500명뿐이라고 강사로 초빙된 테드 윌슨 대총회장이 역설했다. “하지만 일본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 여러분에게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면 됩니다.” 윌슨 목사는 낸시 사모(건강 강의 진행)와 일본에 3주간 머무르며 아마누마교회에서 전도회를 이끌었다. G. T. 응 총무, 팀 아카 부재무 등 대총회 지도자와 북아태지회의 클루제 목사, 헤르만 루스트 재무 등 외국인 강사가 전도 회에 합류했다. 그러나 그들은 소수에 불과했다. 전도회 강사 90퍼센트는 일본 현지인이었다. 전도회를 진행하면서 강사들과 조직위원들은 일본의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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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히로시마에서 잃은 것과 얻은 것 일본에는 전도의 장벽과 기회가 공존한다.

려고 와글거린다. 신자들을 자세히

마르코스 파세그히, <애드벤티스트 월드>

실해 보인다. 이교적이면서도 갈수록

살펴보았다. 꽤 많이 모였고 무척 진 세속화하는 나라에서 어떻게 재림교

‘올 저팬 2018 마라나타’ 취재에 동행한 <애드벤티스트 월드>의 수석 기자 마르

회가 번창할 수 있을까?

코스 파세그히는 기념비적인 행사의 소식을 전하기 위해 일본 내 여러 도시를 방 문했다. 일본의 복음 전도의 도전과 기회에 대한 그의 소감을 소개한다. - 편집실

전도의 장벽 어떻게 보면 일본에서 예수를 전하

부신 일요일이 오후에는 금세 찌푸렸다. 일본의 히로시마다. 이른

는 것은 다른 여러 나라에서보다 훨

오후, 신칸센(고속열차)이 히로시마역에 나를 떨어뜨린다. 저녁

씬 어렵다고 시마다 마스미 일본연합

전도회가 열리는 재림교회는 1945년 8월 6일에 최초로 원자폭탄

회장은 말한다. “일본 문화는…전통

이 투하된 지점에서 1.8킬로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았다. 시간이 남

적으로 다신교예요. 매우 포용적인

아 평화기념공원과 근처의 추모관을 들르기로 했다. 슬프고 우울한 이곳, 자신

세계관이지요. 반면에 기독교는 유일

을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하는 인류의 능력이 새삼스럽다.

신을 주장해요. 매우 배타적인 세계

떠날 때까지 계속 비가 내린다. 방금 보았던 소멸의 끔찍한 상징들 때문에 약

관이지요. 일본 문화에서는 이간 관

간 멍한 상태로 옷이 젖지 않도록 뛰다가 수상택시를 잘못 잡아탔다. 실수를 깨

계가 절대자와의 관계보다 더 소중해

달았을 때는 이미 늦었다. 보트는 북쪽이 아니라 미야지마를 향해 탁 트인 바다

요.” 상대성을 중시하는 나라에서 절

를 가르며 30분 동안 남쪽으로 나를 데려간다.

대적이고 항구적인 복음을 전하는 것

미야지마에서 시내로 돌아가는 다음 보트를 기다리다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 쉽지 않다고 그는 말한다.

이쓰쿠시마 신사를 찾아가는 군중을 따라간다. 쏟아지는 빗줄기 아래서도 현지

이 점과 기타 특이 사항을 감안하

인과 외국인 관광객 수백 명이 신토에서 숭앙하는 신 가미(神)에게 경의를 표하

여 다른 곳보다 일본에서 더 효과적

54  AdventistWorld.org Septemb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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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회 사전 대회에 모인 오키나와 교우들이 하나님의 인도를 구하며 기도하고 있다.

도와 그분의 가르침과 그분의 교회로 이끌겠다는 실제적인 목표를 두고 진행되는 추 수형 공중 전도회 등이지요.” 감각적인 지혜 그렇다면 일본인이 ‘감성적인 설교’보다 사색할 수 있는 ‘이성적인’ 기별에 더 호응한다는 말은 어떻게 된 것일까? 맞는 말인데 그것은 아시아 기타 지역이나 유럽에서도 마찬가지라고 클루제 목사는 말한다. 최근 사회적 변화가 거세게 일고 있다. 1970년대까지는 일본 기독교인 대다 수가 학생이었다고 시마다 목사는 설명한다. 그런데 1980년대에 경제가 성장하 면서 교인들도 변하기 시작했다. “좋은 쪽으로 보자면, 논리적인 것만이 아니라 감성적이고 영적인 메시지를 찾는 교회 분위기가 시작됐지요.” 그렇다고 교회가 다른 기별을 전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우리 기별의 핵심 이 바뀔 필요는 없어요. 하지만 이 기별을 각기 다른 문화에 접목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하지요. 그리고 (그렇게 하려면) 감각적인 지혜가 필요해요.” 일본이든 다른 곳이든 성공적인 전도회의 핵심 요소는 동일하다. “비결은 하나 님의 말씀을 충분히 그리고 지속적으로 접하는 것”이라고 클루제 목사는 말한다. 시마다 목사는 덧붙여 말한다. “전하는 메시지의 종류뿐 아니라 성령의 지도 으로 펼칠 수 있는 전도 방법은 무엇

아래서 영적으로 성숙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해요.”

일까? 그런 것이 꼭 있는 것은 아니라 고 시마다 목사는 말한다. “일본에 가

넘치는 은혜

장 적합한 전도 방법이…따로 있지는

그날 저녁, 옷이 아직 마르지 않은 채로 기대감을 안고 전도회 장소에 도착했

않다고 생각해요.” 동시에 그는 이번

다. 히로시마가 일본 재림교회에서 중요한 도시라는 사실을 곧 알게 되었다. 널

전도회의 성공이 오랫동안 고수했던

찍한 교회당뿐 아니라 학교 두 곳이 운영되고 기숙사도 있다. 한때 죽음과 파괴

몇 가지 관념에 도전이 되었다고 인정

로 뒤덮였던 도시에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넘친다.

했다. “전통적인 전도회는 시대에 뒤떨

전략적으로 집회는 본당이 아니라 작고 비좁은 부속 건물에서 열렸다. 그날

어진 것으로 여겼는데 올해(전도회)가

저녁 구도자 24명이 참석했다고 한다. 편안한 옷차림의 목사님은 호감이 가는

우리를 새로운 생각으로 이끌었어요.”

인상이다. 일본어로 진행되는 프로그램과 메시지를 알아들을 수 없지만 슬라이

론 클루제 북아태지회 목회부장도

드를 보니 하나님의 율법에 대해 전하는 것 같다.

여기에 동의한다. “다른 곳에서 사용

구도자들이 웃고 생각에 잠기는 모습이 눈에 띈다. 교인들의 도움으로 성경을

한 방법이 일본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펴서 단어 하나하나, 문장 하나하나에 몰두하는 모습도 보이고 하나님 말씀에

는 것이 현지의 보편적인 생각이었어

감동받은 얼굴들도 보인다.

요. 그런데 생각만큼 사실이 아니었 어요.” 일본에서 2017~2018년에 전

집회가 끝나자 가슴이 벅차오른다. 일본에 영적 각성이 다시 일어나기를 바라 는 마음으로 현장을 빠져나온다.

도회를 이끈 클루제 목사에 따르면

“이번의 운동으로 우리는 일본 복음 사업에 희망을 얻었습니다.”라고 시마다

“일본에서 잘 통하는 방법은 세계 어

목사는 말한다. “새로운 침례자가 생겼고 낙심자가 돌아왔고 화해가 일어나고

디에서도 잘 통하는 방법”이다. “삶을

감동적인 간증이 있었습니다. 이번 가을 여러 교회에서 또 다른 집회를 계획하

통한 전도, 개인의 부흥, 세심한 계획,

고 있습니다. 일본 선교를 위해 기도하고 후원해 주신 세계 교회에 가슴 깊이 감

충분한 전도 훈련, 사람들을 그리스

사드립니다.”

Image: Adventist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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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entistWorld.org September 2018  55


일본 전 교인 선교 운동(TMI) 집회 장소

홋카이도

161

총 집회소 수 1

17

지역별 집회소 수

도쿄 히로시마현

아이치

일본의 종교

15,160 일본 재림교인 수

8,950만 명(70.4%)

8,870만 명(69.8%)

190만 명(1.5%)

880만 명(6.9%)

오키나와현

신토

불교

기독교

기타

(신봉하는 종교가 둘 이상인 경우가 있으므로 합계가 일본 인구 수보다 많다.)

56  AdventistWorld.org Septemb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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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고 있는

일본

올 저팬 2018 마라나타

그 뒷이야기

127,183,341명

재림교회의 전도회에 참여했습

일본의 인구 수

의를 했고 저는 요한계시록을

니다. 아내는 매일 저녁 건강 강 비롯하여 성경에 나타난 예언 기별을 전했습니다.

700,000+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무엇

일본 거주 중국인 수. 그중 다수는 수 세기 전 제국 왕조의 후손들이다.

450,000 일본에 살고 있는 한국인 수. 한국인은 일본에서 두 번째로 많은 외국인이다.

250,000~300,000 일본 거주 필리핀인 수. 일본인과 필리핀인의 결혼 은 일본에서 가장 흔한 국제결혼이다.

약 250,000

입니까? 전도회가 끝날 무렵 두 사람

테드 윌슨 대총회장

이 침례를 받았어요. 주님께서 는 여러 방법으로 그들의 마음 2018년 전국적인 TMI 집회 장

을 감동시키셨어요. 집회에서

소로 일본이 선정된 이유는 무

선포된 하나님의 말씀에서 진

엇입니까?

리를 깨달은 그들에게 기존 재

훌륭한 교인들이 모인 일본

림교인들이 감화를 끼친 것도

재림교회에서 적극적인 전도

그중 하나예요. 곧 3~4명이 더

활동이 오랫동안 서서히 줄어

침례 받을 예정이에요.

일본에 거주하는 베트남인 수. 일본에서 가장 빠르 게 증가하는 외국인이다.

들었습니다. 전도 활동과 영혼 구원이 활력을 다시 얻는 일이

올 저팬 2018에서 배울 점이

약 200,000

절실했지요. 일본연합회 행정

있다면 무엇일까요?

일본에 사는 브라질인은 아시아에서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는 가장 큰 집단이다.

50,000~60,000

부는 대총회, 북아태지회와 합

기도하고 믿음으로 전진하면

력하여 목회자와 교인들이 전

세속적인 환경에서도 공중 전

도에 역점을 두고 전 교인 선

도가 통한다는 사실을 일본 재

교에 참여할 수 있도록 특별한

림교인들은 확인했어요. TMI

일본 거주 페루인 수. 페루 이민자의 후손이 많다.

방향을 제시했어요. 그에 따라

사전 전도가 필요한 세계 곳곳

50,000

161곳에서 전례 없는 대전도회

의 선진국에 큰 교훈이 된다고

가 열리게 된 것이지요.

생각해요. 각 나라가 상황에 맞

일본 내 20여 미군 부대에서 거주하고 근무하는 사 람 수. 그중 70퍼센트는 오키나와에 있다.

추어 접근법을 활용해야 할 것 개인적으로 어떻게 참여하셨

입니다.

나요? 아내 낸시와 저는 도쿄 재림 교회 병원 옆에 있는 아마누마 *출처: 일본 법무성, 합법적 이민자 통계 보고서, 국가 인구 및 사회보 장 연구소(2018), 퓨 리서치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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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저팬 2018 마라나타

그 뒷이야기 것이었습니다. 필리핀 현지인들은 사

그래서 오키나와대회장은 에스파냐

람들을 준비시키고 사람들에게 다가

어를 사용하는 일본인에게 전도한다

가고 비신자와 함께 성경 공부하는

는 비전을 세웠어요. 저는 아내 리사

데 익숙하거든요. 이번 올 저팬 2018

와 함께 오키나와 최초의 에스파냐어

마라나타에서 야심찬 프로그램을 맡

교회 개척에 참여했어요.

은 목회자 대부분이 작년에 민도로를 다녀온 분들입니다. 그 맛을 알기 때

올 저팬 2018에서 홈런이라고 할 만

문에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훨씬

한 진정한 성공은 무엇이라고 보십

더 잘 파악할 수 있었지요.

니까? 소속된 곳에서 재림교회 선교 비전

론 클루제 북아태지회 목회부장

이번 5월에 개최된 2018 일본 대전

을 새롭고 분명하게 발견하는 교인과

도회에 개인적으로 어떻게 참여하셨

목회자가 어느 정도 형성되고 그들이

나요?

무언가를 전해야 하기에 스스로를 지

공중 전도회를 체험하기 위해 2017

일본인 중에는 에스파냐어를 사용

역 사회의 참된 변화를 위한 촉매로

년에 실시한 일본 목회자 필리핀 해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페루, 브라질,

자각한다면 그것이 홈런이라고 봐요.

외 선교의 숨은 전략은 무엇입니까?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등 남미에 있

다른 누구에게도 없는, 우리가 전해

그들에게 성공의 맛을 느끼게 하는

다가 일본으로 돌아온 분들이지요.

야 할 메시지가 있어요.

있었습니다. 현장 학교에서 영적 부

올 저팬 2018은 일본 재림교회에 어

흥, 전도회 준비 및 진행 등 많은 것을

떤 영향을 끼쳤습니까?

배웠습니다.

올 저팬 2018 마라나타 덕분에 일 본 교회가 영혼 구원의 중요성을 새

시마다 마스미 일본연합회장

올 저팬 2018에서 개인적으로 무엇

삼 확인할 수 있었어요. 사실 일본에

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까?

서는 전도가 쉽지 않지만 불가능한

현재 일본에는 목회자 약 60명이

것도 아니지요. 하나님께서는 이곳

있습니다. 대부분 연세가 많지요. 그

일본에 있는 사람들을 사랑하십니다.

런 점에서 일본 교회가 161곳에서 동

일본에서 새로운 전도의 기회를 갖고

시다발적으로 전도회를 개최했다는

자 해요.

것 자체가 제게는 기억에 남을 만한 일입니다. 지난 40년간 일본 교회 대

올 저팬 2018의 결과에 따른 이후의

부분에서는 일주일 이상 진행되는 전

계획이 있나요?

올 저팬 2018을 앞두고 일본연합회

도회를 개최한 적이 없어요. 그런 상

벌써 몇 교회에서 올가을에 또 다

에서 준비한 것은 무엇입니까?

황에서 90여 교회가 열흘 이상 집회

른 전도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일

2017년, 론 클루제 목사님이 일본

를 이끌었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

본연합회도 2019~2020년에 대전도

에서 전도 체험 학교를 진행했습니

입니다. 결과적으로 성령 하나님께서

회를 이어 갈 생각이고요. 이후의 전

다. 주 훈련 장소는 아마누마 재림교

역사하셔서 사람들의 삶 속에 많은

도회를 더 효과적으로 개최할 수 있

회였고 다른 교회들도 이곳에서 진행

기적을 이루셨습니다.

는 방법을 찾으려고 하는 교인이 많

된 활동을 보며 여러 가지를 배울 수 58  AdventistWorld.org September 2018

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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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그들

알루미네 예수님과 함께!

각 소리가 여섯 번 나자 10~15살 되는 아이들이 지도교사와 함께 달려갔 다. 140명으로 구성된 완벽한 사각형 이 만들어졌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디에 서야 하는지, 어떻게 보여야 하는지 모두 알고 있었다. 4살 때부터 패스파인더에 참가한 이후로 숱하게 보았던 광경이다. 국적은 달랐지만 일 사불란함, 분명한 목표는 같았다. 노 란 삼각건을 묶고 다닌 시절을 모두 기억하지 못하지만, 하나님께서 이렇 게 고귀하고 유익한 봉사를 통해 그분의 사랑을 가르쳐 주신 시간들은 잊 어버리지 않았다. 이런 봉사로 하나님뿐 아니라 자연과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가 가까워졌다. 현재 나는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큰 패스파인더 중 하나의 지도자로 봉사 하고 있다. 작은 마을의 인구 20퍼센트를 차지하는 일곱 클럽인 알루미네, 베네이 엘로임, CCC, 케리스펜, 사마인, 세키나, 수야이 중 하나다. 패스파 인더 클럽 이름은 히브리어 아니면 지역 방언이며 각각 빛 되신 예수님, 우 리가 절실하게 필요한 예수님을 부각시킨다. CCC 패스파인더는 1960년에 조직된 아르헨티나 최초의 패스파인더이다. 베네이 엘로임은 올해부터 운 영하기 시작했다. 각각의 사연과 특색에도 불구하고 3월에는 모든 단체가 지역의 야외 원형극장에 모여 하나님을 위해 우리 작은 마을이 변화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 은혜를 구했다. 청년의 관심을 사로잡는 봉사로 이만한 것이 없다. 패스파인더는 새 배 지를 획득하는 것 이상의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 앞으로 지도자가 될 준비 를 하는 이들은 그리스도의 재림을 적극적으로 기다리고 있는 교회에서 헌 신적으로 일하고 있다. 이 중 대다수가 결손가정 출신으로 소속 단위를 통 해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가족을 찾을 기회를 얻는다. 내가 하는 일은 매주 일요일에 하는 활동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매일 우 리 개척대원들을 위해 기도하고 주 중에 최대한 많은 패스파인더원과 연락 하려 한다. 이런 엄청난 과업에 나 자신이 부적합하다고 느낄 때가 많지만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중요한 것은 나의 힘이 아니라 그분의 힘이라는 사실

을 계속 일깨우신다. 전문 기능, 상급반, 캠 포리 목표 등 이렇게 큰 단체를 운영하며 꼭 해야 할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하다 보면 ‘죄에서 구원하고 봉사하도록 인도’한다는 진정한 목적을 잊어버릴 때가 있다. 감사 하게도 하나님께서는 인내하시며 우리에 게 은혜를 듬뿍 주시면서 우리가 이 모든 어려움을 헤쳐나가도록 이끄신다. 일요일 아침마다 십 대들은 8시에 일어 나서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성경 공부 모 임에 참석한다. 그중 일부는 어린 나이에 복음 전도 훈련을 받고 있다. 캠핑을 하러 갈 때마다 모두가 새벽에 깨어나 훈련을 받기 전에 성경을 읽는다. 일반적으로 청 소년이 하는 행동은 아니기에 아이들이 각 자 텐트에서 일어나는 모습을 보면, 하나 님의 청년 군대가 일어나는 모습으로 보인 다. 그러면서 엘렌 여사가 묘사한 일이 일 어나기를 기대한다. “올바르게 훈련된 우 리 청소년 일꾼의 군대가 준비된다면, 십 자가에 못 박히시고 다시 사셔서 머지않아 오실 구세주의 기별이 얼마나 속히 전 세 계에 전파될 것인가!”* 어디에 있든지 이 사역에 참여하자. 필 요하다면 이 사역을 직접 시작해 보자. 하 나님께서 능력을 주실 것이다. 보수를 받 지 않고 시간을 투자하여 청년들에게 진정 으로 봉사하면서 청년들이 자신을 가장 소 중한 존재로 여기게 하는 일이다. 언젠가는 단복이 아니라 하얀 외투를 입 고, 장식띠가 아니라 왕관을 쓰고, 패치 대 신에 보석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최고의 청소년 지도자가 구원받은 사람들을 완전 한 광장으로 부를 것이다. 그곳에 꼭 가고 싶다! *엘렌 G. 화잇, <교육> 271

카롤리나 라모스 아르헨티나 리베르플라테 재림교 회 대학에서 번역, 영어 교육, 음악 교육을 공부하고 있다. 선교에 열성적이며 어린이와 십 대들을 가르치 길 즐겨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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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재림교회 병원 인근에 있는 아마누마교회는 일본에서 가장 큰 재림교회이다.

글로벌 뷰

참된 제자는 모두 선교사 전 교인 선교 운동을 통해 Photo: Tetsu Ohguro

한복음 4장에 통찰력 넘치는 이야기가 진술되어 있다. 유대인은 일반적으로 사마리아인과 접촉 을 피했지만 예수께서는 다르게 행동하셨다. 그 분은 사마리아에 있는 야곱의 우물가에서 발을 멈추셨다. 왜냐하면 그분은 그곳에서 전 교인 선교 운동(TMI)을 해야 하셨기 때문이다. 그분은 한 사마리아 여인에게 마실 물을 요청하심으로 만남을 시작하셨다.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에서 호의를 구 하는 일은 종종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다. 영감은 우리에게 “신뢰는 신뢰를 일깨운다.”1라고 확언한다. 예수께서는 이 사마리아 여인의 마음을 열기 위해 영적 열쇠를 찾고 계셨다. 그분의 4단계 영혼 구원 원칙은 오늘 날도 여전히 전 교인 선교 운동의 성공의 열쇠이다. •더 나은 것을 향한 열망을 일깨우라. •개인의 필요를 일깨우라. •그분을 메시아로 인정하는 결심을 호소하라. •그 사람이 결심하도록 격려하라. 성령께서는 영적 상호 작용을 위한 문을 여는 열쇠를 우 리가 찾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으시다. 그 여인은 놀랐고 대화는 영적인 문제를 향해 신속하게 깊어만 갔다. 생수를 제공하면서 예수는 여인의 마음을 어 루만졌다. “주여, 내게 이 물을 주소서!”라고 그녀는 외쳤 다(15절). 이 지점에서 상황은 아주 개인적인 문제가 되었다. 예수 는 그녀에게 “가서 네 남편을 불러 오라”(16절)고 말씀하였 다. 남편이 없다는 응답에 예수는 그녀가 옳다고 인정하셨 다. 그녀에게는 남편이 다섯 있었고 지금 살고 있는 남자는 남편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여인은 두려워 떨며 주제를 철학적인 문제로 돌리려고 애를 썼다. 예수께서는 그녀가 말하게 허락하심으로 우리 에게 모본을 보이셨다. 사람들과 만날 때 우리는 인내해야 한다. 우리가 안다고 여기는 것을 바로 말하기보다는 그들 60  AdventistWorld.org Septemb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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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말하게 하라. 그런 다음 예수께서는 그녀의 생각을 외형과 예식 너머 로 인도하셨다.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 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23절). 이것은 요한복음 3장에서 그리스도께서 니고데모에게 전하신 기별과 동일하다. 그 여인은 그리스도의 말씀에 감동을 받았다. 확신에 차 서 그녀는 고백한다. “메시아가 오실 줄을 내가 압니다”(25 절). 예수께서는 분명하게 응답하셨다. “네게 말하는 내가 그라”(26절). 믿음이 여자의 마음에 솟아올랐다. 흥분된 그녀는 물동 이를 버려두고 마을로 서둘러 갔다. 제자들이 돌아와서 예 수께 먹을 것을 드시라고 하자 그분은 “내게는 너희가 알 지 못하는 먹을 양식이 있느니라”(32절)라고 대답하셨다. 이것은 우리가 전 교인 선교 운동을 통해 사람들에게 예수 를 소개할 때 우리를 통해 성령께서 어떻게 역사하시는지 를 보여 주는 아름다운 예증이다. 사마리아 여인은 전율하였다. 그녀의 마음은 기쁨에 넘 쳤고 얼굴이 환해졌다. 그녀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새로 운 피조물이 되었다(고후 5:17). 그녀는 선교사가 되었다. 마 을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내가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서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29절)라고 말할 때 그녀는 전 교인 선교 운동에 참여하고 있었다. 사마리아 여인의 선교 열정은 매우 효과가 좋아서 도시 전체가 예수의 말씀을 들으러 나왔고 함께 머물기를 구하 였다. 그분은 여행 일정을 변경해서 이틀을 거기서 머무셨고 결과적으로 믿는 자가 사마리아 동네에 많이 생겼다. 하나님이 부르신다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하나님은 전 교인 선교 운동에 참 여하라고 부르신다. 그분은 자원하는 모든 사람, 즉 자아를


비우고 성경과 예언의 신을 연구하는 사람 그리고 기도를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성장하는 일에 헌신하는 사람을 사 용하신다.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께 자신을 바치고 성령의 능력을 통해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기꺼이 배우고 자 한다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용하실 것이다. 전 교인 선교 운동은 문서 선교, 건강 전도, 성경 연구, 지역 사회 봉사, 의료 선교, 집집 방문, 청년 활동, 예언 세 미나, 공중 전도 등 모든 것을 포괄하며 모든 모임을 연계 시키고 사람들이 공중 전도와 개인 전도 기회를 활용하도 록 집중케 한다. 일본의 전 교인 선교 운동 5월에 일본 전역에서 진행된 ‘올 저팬 2018 마라나타’ TMI 전도회 기간에 아내 낸시와 나는 도쿄에 있는 아마누 마 재림교회에 참석하는 특권을 누렸다. 우리는 그 소중한 사람들을 사랑했다. 서로에게 그리고 세상에 성경을 전하 는 일이란 얼마나 큰 특권인가! 집회 기간에 한 여인이 교회에 돌아왔다. 그녀는 재림 신 자로 자랐지만 가톨릭 신자와 결혼하여 스스로 가톨릭 신 자가 되었다. 그러나 이혼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있 을 때 그녀는 신실한 재림교인으로 남아 있던 딸의 증언에 감명을 받고 재림교회로 돌아와야겠다고 느꼈다. 그 여인은 두 친구 노리오, 유코 마스다와 함께 집회에 참석했다. 유코는 재림교인이지만 그녀의 남편 노리오는 아니었다. 집회를 시작할 때, 노리오는 점잖은 사람이었지 만 깨달음이 분명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우리가 안식일 진 리에 대해, 안식일에서 일요일로 예배일을 바꾸려고 시도 한 속임수에 대해 말했을 때, 그는 감동을 받아 계속해서 집회에 참석했다. 성령께서 확신을 심어 주고 계심을 나는 그의 얼굴에서 볼 수 있었다. 어느 날 밤, 노리오가 우리에게 말했다. “최대한 빨리 침 례를 받고 싶습니다.” 예수 안에서 그의 믿음이 날마다 성장하는 것을 우리는 볼 수 있었다. 하나님의 은혜로 노리오는 아마누마교회에 서 침례를 받았다. 다음 날 저녁, 우리는 노리오와 유코에 게서 다음과 같이 아름다운 감사카드를 받았다. “우리를 침례 받게 해 주고 진리를 알게 해 준 당신의 따뜻한 모든 지지에 진정 감사드립니다. 당신의 말씀을 통해 저는 하나 님의 사랑과 제칠일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성경과 재림을 따르기로 하였습니다. 제가 그것에 대해 알고 제칠일안식 일예수재림교인이 된 것에 진실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저 는 하나님, 예수님, 성경,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그리 고 아마누마교회로 저를 인도한 아내와 제 인생을 함께하 겠습니다.” 하나님께서 노리오의 삶 그리고 다른 이들의 삶에 행하

노리오, 유코 마스 다와 함께한 테드 윌슨. 노리오 (왼쪽)는 전도회에 참석한 뒤 침례를 받았다. Photo: Ted N. C. Wilson

사람들과 만날 때 우리는 인내해야 한다. 알고 있다고 여기는 것을 바로 말하기보다는 그들로 말하게 하라. 신 일에 대해 우리는 그분께 찬양드렸다. 이전에 가톨릭 신 자였던 그 친구는 계속해서 성경을 연구하고 재침례를 받 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스도의 곧 오심을 향해 다가가면서 하나님의 마지 막 때 메시지가 성령의 능력으로 사람들의 마음에 역사하 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은 얼마나 큰 특권인가! TMI는 우리와 함께 시작한다 전 교인 선교 운동은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교인들과 함 께 실제로 시작한다. 성령의 능력을 통해 우리가 누군가의 삶 혹은 단체, 마을, 국가에 영원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는 것을 깨닫는 것은 얼마나 흥분되는 일인가. 엘렌 화잇은 이같이 말한다. “모든 참된 제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선교사로서 태어난다. 생수를 마시는 자는 생명의 샘물이 된다. 받는 자는 주는 자가 된다. 영혼 안에 있는 그 리스도의 은혜는 사막의 샘물과 같아서 모든 것을 소생시 키고, 멸망으로 향하는 자들로 생명수를 갈망하게 한다.”2 사마리아 여인이나 수많은 다른 사람처럼 복음을 들고 가서 전하라. 우리가 성령의 능력으로 전 교인 선교 운동에 참여할 때 하나님의 사업은 모든 곳, 즉 우리의 이웃과 세 계 도처에서 끝마치게 될 것이다. 마라나타! 예수께서 곧 오신다. 1 엘렌 G. 화잇, <시대의 소망> 184 2 앞의 책, 195

테드 N. C. 윌슨 재림교회 대총회장이다. 추가 기사와 내용은 다음을 참 조할 것. Twitter: @pastortedwilson Facebook: @Pastor Ted Wil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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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된 기독교 선교

재림교회 발자취

1850년대 서구 열강은 일본과 조

느리지만 확실하게

다. 기독교 선교사들은 1855년에 일 본에서 다시 사역을 시작했다. 1888 년에는 4만 4,500여 로마 가톨릭 신 자들과 2만 5,500여 개신교인이 다 른 교파의 교인들과 함께 살았다. 이 듬해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이 그 나라를 처음으로 방문했다. 자급선교사 아브람 라루가 1888년 5월, 홍콩에 자신의 선교 기지를 마

일본 재림교회 선교 역사

약을 체결하여 강제로 개항하게 했

련했다. 1889년에 그는 일본으로 가 서 출판물을 배포했다. 이듬해 재림 교회의 탁월한 미국인 지도자 S. N.

본 그리스도교의 뿌리는 1549년 예수회 선교사들의 활동으로

해스켈이 일본을 방문하여 “우리는

거슬러 올라간다. 16세기 말, 30만 명 정도의 그리스도인이 일

일본에서 한 남자에게 침례를 주었

본에 살았다. 그렇지만 17세기에 막부 정권은 그들을 가혹하게

다.”고 보고했다. 그리고 국외 거주

박해했다. 회심자들이 일본의 전통적인 사회 질서를 허물고 있다고 의심

자(아마도 라루의 출판물을 읽었던

했기 때문이다.

사람일 것임)를 만난 해스켈은 “안

30년 안에 일본 교회는 본토인 신자들이 십자가에 못 박히고 심지어 산

식일이 일본인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채로 화산에 던져지면서 대부분 근절되었다. 정부는 외부 그리스도인과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1는 흥미로

어떤 접촉도 하지 못하도록 했고 대다수 외국인이 일본에 발을 들여놓는

운 진술을 남겼다.

것조차 불법이라고 규정했다. 일본 선교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가 공 식적으로 동아시아에 파견한 첫 번 째 선교사는 윌리엄 C. 그레인저이 다. 그는 캘리포니아의 힐즈버그대 학 총장으로 있다가 일본에서 일하 라는 부름을 받았다. 그는 1896년 11월에 도착했다. 일본 재림교회가 1899년 초에 공식적으로 조직되었 고 같은 해에 그레인저는 일본어로 된 첫 번째 재림교회 정기 간행물인 월간지 <오와리 노 후쿠인(말세 복 음)>을 창간했다. 안타깝게도 그해 후반부에 그레 인저는 중병에 걸려서, 1899년 10월 31일에 사망했다. 그렇지만 재림교회의 사업은 그레 인저의 뒤를 따르는 다른 선교사들 과 본방인 사역자들로 인해 점차 성 장해 갔다. 최초의 일본 의료 기관인 재림교인 사역자들의 자녀들


고베병원이 1903년에 설립됐고 12

교회의 강력한 건강 기별 그리고

개월 안에 일본대회가 공식 조직됐

술과 담배를 일관성을 있게 거절하는

다. 1914년에는 최초의 사역자 양성

교인들의 긍정적인 인상이 성장에 긍

기관인 ‘니혼 덴도 가코(일본 전도 학

정적 요소가 되었다. 또 선교사 상당

교)’가 건립되었다.

수가 도움을 주었는데 전쟁의 여파로

1919년, 일본대회는 교회 14곳, 교

그들의 봉사가 다시 필요했기 때문이

인 305명, 안수목사 7명, 사역자 38명

다. 그들의 목표는 일본인 교회의 성

으로 일본 미자양 연합회가 되었다.

숙을 돕는 데 있었다. 1984년 대총회

1930년대까지 일본 재림교회 사업은

행정위원회의 표결로 1985년 1월 1

선교사들이 짐을 졌지만 그들은 본방

일에 일본연합회가 재조직되었을 때

인 사역자들과 아주 친밀하고 조화롭

이것은 실현되었다.4

게 협력했다고 알려졌다.2 도쿄에서 아내 엘리자베스와 찍은 사진

성장 정체기 국가주의와 세계 전쟁

일본 경제에 붐이 일고 북미와 유

1930년대에 일본 정부는 점점 더

럽의 경제의 맥이 풀리던 1970년대

더욱이 오랜 세월 동안 일본 재림

전제주의로 치달았다. 서구 열강과의

에는 일본이 서양에서 문제의 해답을

교인들은 매우 신실하게 십일조를 드

전쟁을 예상한 일본 지도자들은 외

찾아야 한다는 생각이 힘을 잃었다.

렸고 동시에 곳곳에서 십일조 대비

국 종교를 심각하게 의심했다. 1939

일본 기독교의 성장은 지지부진해지

매우 높은 비율의 헌금을 드렸다. 일

년에 종교기구법을 통해 모든 개신교

고 궁지에 몰렸다.

본연합회의 교인들은 자신들의 교회

단체를 정부가 지명한 지도자들 밑으

1963년에 일본 그리스도인 수는 9

로 강제 합병하기 시작했다. 일본 성

천만 인구 중 75만 명 정도였다. 3년

일본대회가 조직된 지 120년이 지

결교회, 일본 성공회와 함께 일본연

이 지난 1966년에 100만 명을 돌파했

난 지금 일본 재림교회는 자신의 동

합회는 이를 거절했고 일본 정부에

지만 1985년도에도 여전히 1백만 명

포들이 부활하신 구주의 복음을 듣기

의해 해산됐다.

부근이었다. 재림교인 수는 1963년

를 갈망한다. 400년 전, 그리스도교

에 헌신하고 있다.

서양 선교사들은 얼마 후에 추방당

에 5,500명이었고, 1966년에 6,400

가 일본에 들불처럼 퍼졌다. 하나님

했고 교회의 지도력은 본방인 지도자

명, 1985년에는 1만 1,600명으로 늘

의 능력과 전 교인 선교 운동을 통해

들에게 넘어갔다. 전쟁 기간에 재림교

었다. 재림교회는 일반적으로 일본

그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

인들은 특별히 가혹한 취급을 받았다.

기독교의 정체기에도 성장했다. 그러

지도자 42명이 수감됐고 그중 4명이

나 더 큰 흐름이 재림교인들을 따라

학대로 숨졌다.3

잡았다. 2003년 일본연합회의 교인

1 “ Movements of Missionaries,” <Review and

수는 처음으로 1만 5,000명에 도달했

2 Shinmyo, Tadaomi, “A History of the Seventh-

전쟁 이후의 르네상스 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군이 승

지만 15년이 지난 뒤에도 숫자는 1만 5,200명에 그쳤다.

리하고 일본이 점령당하자 일본인의 자긍심은 심하게 충격을 받았다. 그

미래

리고 16세기 이후로 전례가 없을 만

해결은 쉽지 않다. 그러나 격려할

큼 (옳든 그르든) 유달리 미국적인 것

만한 근거들이 있다. 2018년 5월, 일

으로 보이는 기독교에 20년 동안 문

본은 전 교인 선교 운동을 주도적으

이 열렸다.

로 시행하는 지역이 되었다. 2016년

1945년에 일본 그리스도인은 20

의 르완다처럼 수만 명이 침례 받지

만 명 정도였는데 12년 내에 그 수는

는 않았다. 그보다는 일본 교인들이

35만 2,000명이 넘었다. 재림교인도

힘을 발휘하여 다시 전도에 집중토록

1946년 600명에서 1958년에 3,900

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 이런 일이 성

명까지 늘었다.

취되고 있다는 몇 가지 조짐이 보인다. 21

Herald> 67 (Aug. 26, 1890): 518 day Adventist Church in Japan from 1896 to 1950” (M.A. thesis, Philippine Union College, 1972), p. 257 3 A. Hamish Ion, “The Cross under an Imperial Sun,” in Mark R. Mullins (ed.), <Handbook of Christianity in Japan> (Leiden: Brill, 2003), p. 93 4 General Conference Executive Committee, Aug. 23, 1984, Minutes 1984: pp. 269~270

데이비드 트림 대총회 자료·통계·연구소 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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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의 오솔길

려움에 부딪히면 우리는 좌절하곤 한다. 그 것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화를 내기도 하고 심지어 하나님께도 화를 낸다. 우리는 종종 희생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자기 의심

과 절망이 소리 없이 찾아온다. 우리는 난관을 헤쳐 나가

연단하는

는 데 서툴다. 이는 내면의 힘과 강한 결단력이 부족하기 때문이기도 한다. 그래도 그 문제들에 맞서 싸운다면 많 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사람의 중심을 드러내는 것은 번영이 아니라 고난이다. 고통은 무의미해 보일 수 있지만, 우리 삶 에 하나님이 허락하신 그 아픔에는 분명 이유가 있다. 시련 속에 숨은 하나님의 뜻 야고보는 말한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 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 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 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 이 없게 하려 함이라”(약 1:2~4). 야고보는 현실을 이해하 지 못했거나 시련을 영적으로 성숙할 기회로 보았거나 둘 중 하나다. 시련의 경험에서 오는 벅찬 기쁨은 의아스럽 고 심지어 다른 세상 이야기처럼 들린다. ‘숙고한다’는 것은 생각하는 것, 헤아리는 것, 무언가를 재고, 사실들을 견주는 것을 의미한다. 감정에 이끌린 주 관적인 판단이 아니라 외적 증거에서 오는 신중하고 조심 스러운 판단을 보여 준다. 힘겨운 시련에 직면할 때 나쁜 감정이 강하게 몰려오지만 일단 그것들이 수그러지면 우 리는 그 시련을 성경적 관점에서 생각해 보아야 한다. 야고보는 시련의 목적이 “우리 믿음을 시험”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시험’이란 하나님께서 우리를 시련에 빠뜨려 믿음이 괜찮은지를 검사하신다는 뜻이 아 니라 금속을 정련하는 데 사용하는 말이다. 정련을 통해 금속은 더 강하고 순도가 높아진다. 시련을 겪으면서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발휘하 고 그 과정에서 그분이 믿을 만한 분임을 깨닫는다. 시련을 겪는 동안 느끼는 성경적 기쁨은 타고난 낙천주 의나 긍정적 사고를 넘어선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과 그 분의 약속 안에서 경험하는 희망의 기쁨이다. 고통을 극 복하는 법을 아는 것은 품성 계발의 중요한 부분이다. 시 련은 다양한 형태로 오지만 그것이 어떤 것이든지 간에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으로 승리를 경험할 수 있 다. 이 구절은 시련을 적이 아니라 친구로 보아야 한다고


가르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겪을 시련을 선택하시고 우리는 어떻게 그것을 헤쳐 나갈지를 선택한다. 삶의 여정에서 시

품성은 특히 맹렬한 시련 속에서 서서히 형성된다.

련이 우리의 신앙을 시험할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하지만 시련은 지나가는 경험들이다. 힘겨운 시기가 찾아오지만

에서 녹으면서 표면에 ‘찌끼’라고 하는 불순물 층이 생긴

계속 머물러 있지는 않는다. 시련은 정결케 하는 경험이다.

다. 찌끼란 우리가 하나님께서 원하는 사람이 되려고 할 때

시련을 견디면서 자신이 꼴 지어진다. “너희 믿음의 확실

이를 방해하는 것들을 의미한다.

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

4단계 열: 열이 가해질 때 정련공은 열심히 불순물을 걷

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할 것

어 낸다. 끓어오르는 용광로는 불순물을 표면으로 떠오르

이니라”(벧전 1:7).

게 한다. 특정 온도에서 특정 불순물이 나오는 것이다.

“하늘의 하나님께 더 가까이 이르고 그분의 뜻에 복종하

5단계 연단: 정련공이 고도의 기술과 침착성으로 찌기를

며 의의 헌물을 드릴 수 있으려면 시련은 필수적”이라고 엘

제거할수록 반짝이는 금과 빛나는 은의 순도 가치는 점점

렌 화잇은 진술한다. “주님은 자기 자녀를 같은 곳으로 거

더 높아진다. 그는 표면의 반사도를 조사하면서 상태를 확

듭 데려와 점점 세게 누르면서 마음이 완전한 겸손으로 채

인한다. 찌끼가 많이 제거될수록 매끄럽게 반사된다. 우리

워지고 성품이 변화되게 하신다. 그러면 그들은 자아를 이

를 연단하시는 하나님은 정련 과정을 지켜보신다. “그러나

기고 그리스도와 하늘의 성령과 하나가 된다. 하나님의 백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성은 고통 없이 순결해질 수 없다. …그분은 하나의 불에서

내가 순금같이 되어 나오리라”(욥 23:10).

또 하나의 불로 우리를 이끌면서 우리의 참된 가치를 연단 하신다.”*

6단계 반사: 반사면이 매끄러울 때 이 과정이 완료된다. 마침내 은은 최고의 순도를 얻는다. 우리에게 ‘시련의 용광

신약과 구약 모두에서 금과 은의 연단은 고통스런 시련

로’를 허용하시는 정련공의 사랑 어린 목적이 거기에 있다.

을 통한 하나님의 연단 작업에 종종 비유된다. 이 인상적인

시련으로 우리 품성을 깨끗게 하시고 마음을 정결케 하시

예증에서 고통 너머의 목적을 이해할 수 있다. 우리의 성품

도록 그분께 자신을 맡길 때 우리는 ‘빛나는 희망’을 발견

을 그리스도와 같게 하는 것이다. 분명 우리는 그리스도와

한다.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너를 연단하였으

같은 품성을 단번에 계발할 수 없다. 품성은 특히 맹렬한

나 은처럼 하지 아니하고 너를 고난의 풀무 불에서 택하였

시련 속에서 서서히 형성된다.

노라”(사 48:10). 그 열은 우리를 멸망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단지 우리를

정련공의 불 다음은 정련 과정으로 설명하는 6가지 영적 개념이다.

그리스도의 품성으로 인도하려는 것이다. 우리가 압력 속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기 전까지는 우

1단계 부수기: 성경 시대에 정련공은 주석, 구리, 아연

리 품성의 깊이를 알 수 없다. 힘든 시간을 통해 우리는 인

등 흔한 광물로 싸여 있는 광석을 깨는 것으로 작업을 시작

내를 배운다. 우리 앞에 놓인 어려움을 여유롭고 담담하게

했다. 이 암석에는 귀금속이 함유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았

받아들일 때 그것은 처음 봤을 때와 다르게 여겨진다. 걸림

다. 가치 있는 금속을 열에 노출시키려면 암석을 깨야 한

돌이 아니라 사실은 새로운 경험으로 향하게 하는 디딤돌

다. 주님은 우리에게 자신의 완전한 계획을 알려 주신다.

인 것이다.

불로 정련되어야 할 거친 원석이다. 2단계 도가니: 깨지고 부서진 원석을 정련공은 고온을 견딜 수 있는 내열성 도가니에 넣어 다른 금속에 오염되지

* Ellen G. White, <My Life Today> (Washington, D.C.: Review and Herald Pub. Assn., 1952), p. 92

않도록 용광로에 놓는다. 용광로가 도가니 속의 은을 정제 하듯이 우리의 정련공이신 하나님은 열을 사용하여 우리

줄리 기르기스 프리랜서 작가이며 호주 시드니에 살고 있다.

의 마음을 정결케 하시고 우리의 품성을 깨끗하게 하신다. 3단계 찌끼: 정련공의 세심한 관찰 아래 원석이 도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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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행동하는 믿음

저팬 2018 마라나타’1에 동참한 팀과 맥스 아카 부자는 지난 5월, 기독

교 전도가 어려운 나라에 복음을 전 하기 위해 미국에서 오키나와로 왔

세대를 잇는 여행

아버지와 아들이 일본에서 사역의 뿌리를 찾다

다. 일본은 그들에게 특별히 끌리는 곳이다. “선친은 오키나와 최초의 재림교 회 목사였다.”고 말하는 대총회 부재 무 팀 목사는 3주 동안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학교 어린이들을 위 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아들 과 함께 일본에 왔다. “올 저팬 마라 나타 프로그램에 대해 듣고 나서 저 도 등록시켜 달라고 했어요. 그리고 맥스를 설득했지요.” 1950년, 팀의 아버지 고에이는 오

팀 아카(왼쪽)와

키나와 류큐 대학생이던 19세 때 재

그의 아들 맥스(오

림교회 선교사 아일레르 옌센의 통

른쪽)가 오키나와

역사로 일했다.2 고에이는 기독교가

나하 재림교회의

낯설었고 성경 지식이 전무했지만

노하 쓰요시 장로와

옌센과 오키나와 전도회에 합류했고

함께 포즈를 취했다.

얼마 뒤 침례를 받고 재림교회에 입 교했다. “아버지는 오키나와 다섯 교회의 조직을 돕고 병원 설립 기금 마련도 도왔어요. 오키나와의 재림교회 개 척에 아주 깊이 관여하셨죠.” 분명 고에이 목사를 기억하는 교 인들이 지금도 있다. 선교 여행의 하 이라이트는 101세 된 노부인을 만난 일이다. 그녀는 오키나와에서 목회 하는 아버지를 통해 예수님을 만나 침례를 받고 재림교인이 되었다. 섬 외딴곳에 살았던 그녀는 팀의 아버 지가 마을에 찾아와 성경을 가르친 일을 기억하고 있다. “우리를 만나 제가 누군지 알게 되 자 그분은 울음을 터뜨리셨어요. 정 말 감격적이었어요.”


1959년, 젊은 통역사였던 팀 아카의 아버지

28살 맥스는 적어도 어느 정도는 증조

아버지와 같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것

할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있다.

이 “말할 수 없는 보람”이라고 말한다.

“대학 캠퍼스 목회에 관심이 많고

“하나님께서 얼마나 은혜로우신 분

대학생 또래의 학생들과 일하는 것이

인지를 끊임없이 생각하게 돼요. 그

좋아요. 삶을 형성하는 시기이고 저

분은 오래전 오키나와에 있는 19살

는 그들과 통하거든요.”

소년에게 다가오셨고 저는 지금 대총

오키나와 전도에 동참하면서 맥스

회에서 일해요. 아내 샤론과 두 딸 그

는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활용할 수

리고 맥스는 여전히 교회에서 열심히

있었다. 기타리스트인 그는 토론토

봉사하고요. 우리 가족의 이야기는

에서 온 젊은이들과 학교를 방문하여

하나님의 은혜와 놀라운 돌보심의 이

학생들에게 음악을 선사했다.

야기예요. 그분은 참 자비로운 하나

“알고 있는 노래들이라 바로 순서

님이세요.”

에 투입됐어요. 특히 학교에 있는 어 가족의 뿌리를 찾다 일본에서 태어났지만, 팀은 3살 때 미국 미시간주 베리언 스프링스로 이

린이들과 사귈 수 있었지요. 그러한 상호 작용은 정말 의미 있는 일이었 어요.”

민을 갔다. 9살 때 잠시 오키나와에 들렀지만 거기서 보낸 어린 시절이 뚜렷하게 기억나지 않는다. 한 가지 만 빼고.

1 ‘올 저팬 2018 마라나타’는 2018년 5월 한 달 동안

일본 전역에서 개최된 대전도회를 포괄하는 복음 전 도 운동이다. 다음 사이트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www.adventistreview.org/church-news/ story6110-evangelistic-meetings-acrossjapan-propelled-by-prayer 2 am.adventistmission.org/360-3465-jensen

계속되는 그림 옌센을 만나기 전, 오키나와 수용 소에 머물면서 먹을 것도 변변치 않

“할아버지의 정원이죠. 그것은 생

고 종잇조각을 주워서 숙제를 하던

샌드라 블랙머 <애드벤티스트 월드> 부편집

생하게 기억이 나요. 제2차 세계대전

아버지의 젊은 시절을 팀은 머릿속에

인이다.

직후 할아버지는 오키나와에 땅을 사

그려 보았다. 그는 세대를 잇는 자기

서 집과 아름다운 정원을 지었어요.

가족의 여정이 “경이로울 따름”이며

집은 개조되어 식당으로 바뀌었지만 정원은 여전히 거기에 있었어요. 맥

1971년,

스와 저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정

어린 시절의

원을 볼 기회가 있었는데 제가 기억

팀 아카(오른쪽)가

하는 모습 그대로였어요.”

아버지, 할머니, 친척들과

맥스는 미시간에 본부를 둔 재림

할아버지의

교회 학습 커뮤니티 ‘아이 빌리브(I

정원에서

Believe)’ 프로그램의 창조적인 편집

찍은 사진

자이며 프로젝트 담당자이다. 증조할 아버지의 정원을 본 것이 그는 꿈만 같았다. “제가 태어나기 전에 엄청난 가족 의 역사가 있었어요. 이런 소중한 삶 들이 있었다는 것, 그 자취를 현장에 서 음미한다는 것이 참 특별했어요.” 신학대학원 석사 과정을 이수 중인 Images: Courtesy of the Aka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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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질문

성만찬 예식 참여 Q

세족 예식과 성만찬 예식에 참여하지 않는 교인을 보았다. 우리는 이런 태 도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까?

셨다. 그분께서 남겨 주신 성찬 예식을 제대로 실천한다 면 우리는 그분의 광대하고 영원한 희생을 생생하게 간 직하며 삶에 감사가 넘친다. 그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그분이 치른 구원의 희생이 없다면 인류에게는 아 무런 미래도 없기 때문이다. 그 예식은 그리스도의 재림과 관계 있다. 높이 들린 십

A

성만찬에 함께하지 않는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중 하나는 그리스도인 생애에서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가에서 우리는 가장 영광스러운 미래를 바라본다. 지 금 그분을 기억함으로 마음에 희생의 효과가 한 번 더 나타나고 그리스도의 은혜와 사랑이 스며든다. 불완전 한 우리 자신이나 다른 것이 아니라 갈보리를 깊이 생각 함으로 거룩한 마음이 일깨워지고 그리스도와 관계가

1. 세족 예식 제자들의 발을 닦으시면서 예수님은 사역의 목적 자체, 즉 자신이 섬김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섬기러 왔음을 적극적으로 나타내셨다. 그분의 생애는 이기적인 관심 사에서 벗어나 사심 없이 남을 섬기는 데 바쳐졌다. 성 찬식 또한 제자들에게 이기심을 버리고 그분처럼 되라 는 호소였다. 예식이 진행될 때 그리스도께서 성령을 통해 특별히 임 하시며 백성은 그분의 사랑을 기억한다. 놀랍게도 세 족 예식에 참여하는 사람은 이미 깨끗해진 상태이므 로 발만 씻으면 된다고 예수께서 말씀하셨다(요 13:10; 15:3). 신학적으로 말하자면 그들은 그리스도의 입혀 주시는 의로 덮여 있는 것이며, 예식을 통한 그리스도인 생활 초기의 이 경험이 침례 받은 이후에 범한 죄에까지 확장되는 것이다. 성령께서 인간의 심령에 부드럽게 말 씀하시고 우리 죄를 용서하신다는 절대적인 확신 가운 데 죄를 깊이 뉘우치고 회개하라고 초청하실 때 이 일이 일어난다. 이 중요한 예식으로 인해 신자들은 영적 도덕 적 생애를 굳세게 하며 서로를 그리고 구주를 섬기는 일 에 연합한다.

깊어진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헤아릴 수 없는 속죄 사업 을 명상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 성만찬은 개인이나 단체가 믿음과 사랑으로 연합한 가운데 그렇 게 시간을 보내야 할 사건 중 하나이다. 3. 예식 세족 예식과 성찬식 참여는 신자들에게 선택 사항이 아 니다. 떡과 잔에 대해 예수께서는 아주 분명하게 말씀하 신다.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고전 11:24~25). 세족 예식에 대해서도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행 한 것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요 13:15). 이 명령에 의하면 우리는 그분의 모본을 따라야 한 다. 성찬식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리스도와의 영원 한 교제를 꺼려 한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것이다(8절). 이는 심각한 문제다. 안식일은 거룩한 모본이신 분께서 세운 창조의 기념일이고 우리는 이날을 즐거이 지킨다. 성만찬 예식도 마찬가지다. 여전히 죄인인 우리는 세족 예식에 참여하고, 그다음에는 그리스도의 은혜와 아름 다움을 묵상하기 위해 주의 식탁에 앉아야 한다.

2. 성만찬 이것은 그리스도의 고난과 희생적인 죽음을 기념한다. 신자들의 삶은 매일의 근심으로 가득하며 영적인 생애 를 숙고할 시간이 거의 없다. 예수께서는 잊히길 거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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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헬 마누엘 로드리게스 목사, 교수, 신학자로 교회를 섬긴 뒤 은 퇴했다.


보통 청력과 이명 모두 호전됩니다. 그러려면 전문적인 평가가 필요합니다. 병 력 조사와 검사를 통해 평가를 진행할 수 있 고 치료가 가능한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명이나 청력 감소가 다른 쪽 귀보다 한쪽 귀에서 더 심하거나 신경계 손상 징후가 있 으면 영상검사를 실시할지도 모릅니다. 이명 이 한쪽 귀에만 6개월 이상 나타나거나 듣기 웰빙 라이프

이명 치료법이 있을까? 저는 60세로 건강하게 살고 있지만 귓속이 울려 애를 먹고 있습니다. 은행잎 추출물을 먹어 보라고 하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에 어려움을 겪었다면 청력검사를 받아야 합 니다. 특정 약물(예를 들어 항우울제)이나 보충 제(예를 들어 은행잎 추출물)에 대한 연구가 많았지만 이러한 약물이나 보충제가 이명 치 료에 유용한지는 증명된 바가 없습니다. 청력을 상실한 경우, 보청기가 듣는 데 도 움이 되고 이명을 줄이는 것으로 드러났습니 다. 이명이 스트레스나 기분 장애와 관련되 었다면, 이 문제를 잘 아는 전문의가 이명에

선 이 문제는 병원에 가서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설명을

따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타과의 도움을

들어 보니 이명으로 알려진 질환과 일치합니다. 이명은 소리가 평상

받으라고 권유할지도 모릅니다.

시처럼 주변에서 들리지 않고 안에서 들리는 것처럼 느껴지는 증상

어떤 건강 문제가 생기든, 우리는 아픈 가

입니다. 소리가 마치 머릿속에서 들리는 것 같습니다(실제로 머릿속에서 들리

운데에서도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는 하나님

는 것이 맞습니다). 양쪽 귀에서 똑같이 감지되거나 한쪽 귀에서 유독 많이 감

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른길이

지되기도 합니다. 환자가 묘사하는 소리는 울리는 소리에서 윙윙거리는 소리,

니 너희는 이리로 가라”(사 30:21).

‘쉬익’ 하는 소리, 심지어 울부짖는 소리 등 엄청나게 다양합니다. 매미 소리처 럼 시끄럽게 들린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명은 18세 이상이면 최대 25퍼센트가 겪기도 하는 일반적인 질환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60대가 되면 최대에 이릅니다. 지난 10년 간 젊은 층에서도 발생 빈도가 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소음과 시끄러운 음악(또 한 이러한 소리를 장기간 이어폰으로 듣는 추세의 확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이명 환자 대다수에게서 일정한 수준의 청력 상실이 나타납니다. 다행히도 이명이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데 방해될 정도로 심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소수

피터 N. 랜들리스 심장핵의학 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도부장이다.

제노 L. 찰스-마셀 내과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 도부 부부장이다.

에 지나지 않습니다. 또 이명을 겪는 사람 가운데 절반 정도는 시간이 지나면서 증세가 호전되어 이명으로 방해받는 정도가 약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명은 중이의 감염이나 심지어 외이도 속 고막 가까이에 있는 귀지가 원인 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를 치료하면(감염이 낫거나 귀지가 제거되면) Image: J. D. M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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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탄 천사 카 이야기 꾸러미 딕 더크슨

를라는 길을 잃었다. 길가의 나 무조차 분간하지 못할 정도로 완전히 헤매고 있었다. 그녀는 서커스단의 사자들이 너무 보고 싶었지만 아빠는 안 된다고 하셨다. “서커스는 우리 딸이 갈 곳이 못 돼요. 좋은 데가 아니고 사자들에게 해를 입을 수도 있어요.” 아빠는 분명히 말씀하셨다. 아빠의 말을 들으니 사자들이 더욱더 보고 싶어 안달이 난 카를라는 사자를 보 기 위해 집을 빠져나갈 방법들을 상상하 기 시작했다. 늦은 일요일 아침 손님이 집에 찾아와 노르마 선생님의 집에 어떻게 가는지 물 었다. “노르마 선생님은 이사 가셨지만 그 집 이 어디 있는지 제가 알아요, 아빠.” 카를 라는 기회를 덥석 붙잡고 재빨리 말했다. “제가 모셔다 드릴게요.” 곧장 집으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나서야 아빠도 마침내 허락하셨다. “바로 와야 해!” 허락이 떨어지자 카를라는 마을을 가로 질러 노르마 선생님의 집으로 있는 힘을 다해 달렸다. 손님은 총총걸음으로 뒤따 라왔다. 숙녀분을 노르마 선생님에게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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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해 드린 뒤 카를라는 아빠의 말을 거역 할 계획을 대담하게 실행에 옮겼다. 흥분 이 몰려왔다. 사자의 부름이 아빠의 명령 보다 훨씬 더 강했다. “카를라, 이분을 여기까지 모셔다 줘서 고 맙다.” 노르마 선생님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제 집에 빨리 돌아가는 게 좋겠다.” “그럴 필요 없어요.” 카를라는 선생님 에게 거짓말을 했다. “아빠가 도시를 지나 먼 길로 와도 된다고 하셨어요.” *** ‘먼 길’이란 곧장 서커스장으로 달려가 풍선맨을 돌아 인형에 야구공을 던지는 사람들을 지나서 사자 우리가 있는 언덕 으로 가는 길이었다. “너무 보고 싶어서 입장료로 지불해야 할 동전도 잊지 않고 챙겨 두었어요.” 카 를라가 말했다. “하지만 저는 사자들을 볼 생각에 정신이 없었어요. 사람들이 ‘진짜 사자’라고 했어요. 아프리카에서 온 진짜 사자요!” 사자에 마음을 빼앗긴 카를라는 ‘아프리 카 사자’라고 적힌 표지판을 향해 서커스 텐트를 헤치고 갔다. “마침내 도착했는데 놀랄 정도로 실망스 러워 그 자리에 서 버렸어요.” 카를라가 인 상을 찡그렸다. “사자들은 지저분하고 못생 기고 악취가 심해서 토할 것 같았어요!” 카를라는 서커스 문을 지나 복잡한 거 리로 되돌아 나왔다. 8살짜리 아이가 뒷마 Image: Rikki Chan


당을 훤히 알 듯 카를라에게 모든 길이 익 숙한 시내였다. 식료품 가게, 주유소를 지 났다. 그러다가 낯선 곳으로 들어가 길을 잃고 말았다. 냄새나는 사자와 집에 가서 벌 받을 일만 생각났다. “점심때부터 해가 질 때까지 여러 시간 이 지났어요.” 그날을 기억하며 카를라는 눈물을 훔쳤다. “처음에는 다음 모퉁이를 돌면 아는 건물이 보일 거라고 생각했어 요. 그런데 아무것도 알아볼 수 없었어요. 완전히, 확실하게 길을 잃었던 거죠. 정말 곤경에 빠진 거예요.” 잠시 카를라는 눈을 감고 그때의 일을 회상했다. “아시잖아요.” 카를라가 떨리는 목소리 로 말했다. “노르마 선생님은 곤경에 빠졌 을 때 하나님께 기도하는 법을 저에게 잘 가르쳐 주셨어요. 하지만 어떻게 말을 꺼 내야 할지 몰랐어요. 그때 다윗이 쓴 목자 의 시가 생각났어요. 시편 23편이요. 거기 있는 말들을 되뇌고 또 되뇌었어요. 하나 님이 제 기도를 들으시고 제게 필요한 걸 아셨으면 하고요.”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 이 없으리로다.” “길 양쪽에 큰 나무들이 늘어선 긴 흙길 을 걸으면서 기도했어요.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길이었지요.”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 이 없으리로다.” “저는 너무 무서워서 큰 바위에 앉아 울 고 말았어요. 엉엉 울어 눈물이 홍수를 이 룰 것만 같았어요.” *** “그때 갑자기 누군가의 손이 어깨를 건 드렸어요. 엄청 큰 남자분의 강한 손이었 죠. 올려 보다가 눈이 마주쳤는데 어쩐지 전혀 무섭지 않았어요. 믿음이 생겼어요.” 건장하게 생긴 그 남자의 표정은 온화 했다. 그는 자전거를 잡고 서 있었다. “엄마가 아기 다루듯 큰 아저씨가 저를 번쩍 들어 올리더니 앞에 태우고 길을 따 라 자전거 페달을 밟기 시작했어요. 숨소 리가 느껴졌어요. 강하고 규칙적인 숨소

리를 듣다 보니 제가 그분의 심장의 일부 가 된 것 같았죠. 아래를 내려다보니 샌들 신은 발로 인간 기계처럼 열심히 페달을 돌리며 저를 안전한 곳으로 데려다주고 있었어요.” 카를라는 편안한 마음으로 건장한 남자 의 자전거에서 잠이 들었고 그 남자는 페 달을 돌리며 자갈길과 부서진 아스팔트를 지나 마침내 카를라의 집에서 한 블록 떨 어진 곳에 다다랐다. “아저씨가 나를 깨워서 집 앞에 있는 길 에 내려 주셨어요. 바로 그때 엄마가 현 관에서 저를 보셨죠! 건장한 아저씨가 저 를 내려 주는 모습을 보고 빨리 달려오라 고 손짓하셨어요. 저는 달렸어요. 배고픈 사자에게서 도망치는 동물보다 더 빠르게 요. 너무 빨리 달리느라 자전거 아저씨에 게 뒤돌아 고맙다고 인사하는 것도 까먹 었어요.” 아저씨는 모퉁이에서 카를라와 엄마가 만날 때까지 기다렸다. 그러고는 웃으며 엄마와 카를라가 더 이상 볼 수 없는 모퉁 이를 살며시 돌아갔다. 그날 카를라가 말을 듣지 않고 거짓말 한 것, 냄새나는 사자들, 길 잃은 이야기, 자전거 탄 친절한 아저씨 이야기를 쏟아 낼 때 엄마는 조용히 듣고 계셨다. “카를라, 오늘 느낀 점을 말해 보렴.” “네, 엄마. 다시는 거짓말을 하지 않을 래요. 엄마 아빠 말씀을 잘 들을게요.” “그럼 이제 들어갈까?” 엄마가 말씀하 셨다.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구나.” 엄마는 카를라를 집으로 들여보내고 나 서 곧바로 뒤따라 들어가지 않았다. 현관 에 서서 자전거를 탄 친절한 아저씨가 있 던 쪽을 바라보았다. 강한 팔과 힘센 다리 를 가진 낯선 사람이 있던 쪽, 길 잃은 어 린 소녀를 찾아 집으로 데려다주는 천사 가 있던 쪽을 향해.

Publisher The Adventist World, an international periodical of the Seventh-day Adventist Church. The General Conference, Northern Asia-Pacific Division of Seventh-day Adventists®, is the publisher. Executive Editor/Director of Adventist Review Ministries Bill Knott International Publishing Manager Chun, Pyung Duk Adventist World Coordinating Committee Si Young Kim, chair; Yukata Inada; German Lust; Chun, Pyung Duk; Han, Suk Hee; Lyu, Dong Jin Associate Editors/Directors, Adventist Review Ministries Lael Caesar, Gerald A. Klingbeil, Greg Scott Editors based in Silver Spring, Maryland, USA Sandra Blackmer, Stephen Chavez, Costin Jordache, Wilona Karimabadi Editors based in Seoul, Korea Chun, Pyung Duk; Park, Jae Man; Kim, Hyo-Jun Operations Manager Merle Poirier Editors-at-Large/Advisors Mark A. Finley, John M. Fowler, E. Edward Zinke Financial Manager Kimberly Brown Management Board Si Young Kim, chair; Bill Knott, secretary; Chun, Pyung Duk; Karnik Doukmetzian; Han, Suk Hee; Yutaka Inada; German Lust; Ray Wahlen; Ex-officio: Juan Prestol-Puesán; G. T. Ng; Ted N. C. Wilson Art Direction and Design Types & Symbols To Writers: We welcome unsolicited manuscripts. Address all editorial correspondence to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S.A. Editorial office fax number: (301) 680-6638 E-mail: worldeditor@gc.adventist.org Web site: www.adventistworld.org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Bible references are taken from the New King James Version. Copyright © 1979, 1980, 1982 by Thomas Nelson, Inc. Used by permission. All rights reserved. Texts credited to NIV are from the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Copyright © 1973, 1978, 1984, 2011 by Biblica, Inc. All rights reserved worldwide. Used by permission. Unless otherwise noted, all prominent photos are © Thinkstock 2017. Adventist World is published monthly and printed simultaneously in Korea, Brazil, Indonesia, Australia, Germany, Austria, Argentina, Mexico, South Africa, and the United States. Vol. 14, No. 9

딕 더크슨 목사이자 이야기꾼이며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산다. 사람들에게 ‘은혜의 배달꾼’으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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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새싹

어린이 페이지

하나님께서 우리를 돌봐 주셔요. 때로는 신기한 방법으로 그러나 늘 꾸준하게

앤드루 맥체스니

하나님께서 큰돈을 내주실 때

러분의 집에는 수도세가 얼마

만한 돈을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요.

그러고 나서 헌금을 거두었는데 헌금

나 나오나요? 가정마다 다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교회에서는 큰돈

함을 보고 나서 깜짝 놀랐어요. 바로 1천

수 있고 또 교회나 학교, 병원

이 드는 행사를 여럿 치르고 난 상태였어

만 원이 든 봉투가 있었거든요. 이번에

요. 정말 걱정스러웠지요.

는 누가 이렇게 많은 돈을 넣었을까 생

에서는 수도세가 더 많이 나올 거예요. 그런데 일본 도쿄에 있는 아마누마 재

교회는 수도관 문제를 놓고 기도하기

각하다가 헌금한 사람이 누구인지 얼마

림교회에서는 수도세가 한 달 전보다 두

로 했어요. 기도를 마치자마자 교회 부목

뒤 알아냈어요. 친절을 베푼 여성이 기

배나 더 많이 나와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사님은 도쿄 재림교회 병원에 있는 자신

적과 같은 일을 이야기해 주었어요. “어

했어요.

의 사무실로 돌아갔어요. 그런데 책상 위

젯밤에 꿈을 꿨는데 꿈속에서 누군가가

에 현금 3천만 원이 놓여 있었어요. 그 돈

기독교 교회에 기부하라고 말했어요. 저

이 어디서 생겼을까요?

는 기독교인이 아니에요. 기독교 교회라

그래서 수도 회사에 연락했고 땅속에 묻힌 수도관이 터졌기 때문이라는 사실 을 알았어요. 그 수도관은 고칠 수가 없

다음 안식일에 부목사님이 수도관 이

고는 아는 데가 없어요. 그래서 기독교

었어요. 교회는 땅 위에 수도관을 새로

야기를 교인들에게 알렸어요. 책상 위에

교회를 찾다가 여러분의 교회를 알게 된

설치해 보라는 제안을 받았어요. 그 비용

기적처럼 돈이 있었다고 소개하면서 교

거예요.”

은 자그마치 7천만 원이나 되었는데 그

인들에게 헌금을 요청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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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안식일 이후, 그 여성은 두 번 다시 Illustration: Xuan 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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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로나 카리마바디

보배로운 말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여러분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풍족히 채워 주실 것입니다” (빌 4:19, 쉬운성경)

보이지 않았어요. 그런데 교회는 3천만 원을 기부한 사람은 누구인지 알아내지 못했어요. 이런 기적 덕분에 교회는 수 도관 설치뿐 아니라 다른 중요한 사업에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필요한 돈을 모을 수 있었어요. 도움이 필요한 이 교회에 이 모든 도

하나님께서 돌봐 주신 경험담을 다 른 사람에게서 들으면 큰 용기와 믿 음이 생깁니다.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

고 싶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필요한 크

움을 준 사람이 누구였을까요? 우리는 누

고 작은 모든 것을 채워 주십니다. 들려줄 이야기가 있다

구인지 알고 있어요. 우리에게 필요한 것

면 아래 주소로 이메일을 보내 주세요.

을 늘 채워 주시는, 바로 그분이랍니다. (저자의 허락으로 각색하여 다시 싣습니다.)

kidsview@adventistreview.org 여러분은 <애드벤티스트 월드>의 바로 현재 페이지에서 여러분의 이야기를 발견할지도 모릅니다.

Image: Abigail Kee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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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새로운 시대를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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