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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을 세워 줄 때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된다
팀워크로 빚어낸 드림 팀
나라를 세운 여인
December 2018
보호와 존중 빌 노트 때부터 수십 년간 사용하여 만질만질해진 나무 공이로 그녀가 옥수 할 머니 수를 찧는다. 절구 바닥에 쌓이는 고운 가루는 능숙한 손을 거쳐 일곱 식구 를 위한 옥수수 케이크로 변신할 순간을 기다린다. 그 일을 하는 여인은 존중받 아 마땅하다. 지금까지의 경력 중 가장 중요한 사건의 변호를 맡아 대법원에 나서는 그녀가 검은 법복의 주름을 만지작거린다. 이번 판결로 그 나라의 안식일 준수 학생들이 국가고시
이스라엘
를 다른 날에 치를 권리를 얻을 수 있다. 그녀를 위해 우리는 마땅히 기도해야 한다. 목요일 밤 텅 빈 교회에서 낡은 오르간 건반을 두드리는 여인이 있다. 안식일 예배 때 부를 찬미를 연습하고 있는 중이다. “주님, 이 보잘것없는 손가락으로 또 한 번 봉 사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고 속삭이는 그녀에게 우리는 당연히 감사해야 한다. 표지 설명
입술을 오므린 채 살짝 미소를 지으며 소녀가 수학책을 쳐다보고 있다. 책상
타냐 베제나르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있는 히브리어
앞에서 “예수님, 준비됐어요.”라고 나직이 말하며 내일의 시험을 기대한다. 각고
교회 재무이다. 몰도바 출신인 그녀에게 히브리어는
의 노력으로 얻어 낸 수학 우수자라는 평판에 방점을 찍어 줄 시험이다. 칭찬받
모국어가 아니지만 히브리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히 브리어 안교 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아야 할 여학생이다. 전 세계 수백만 여성이 땀과 사랑과 인내와 기량으로 남은 무리의 운동에 동참 하고 있다. 그들은 힘든 시간을 견뎌 가면서 가정을 굳건하게 하고, 다툼으로 갈
Cover Photo: Tor Tjeransen / ADAMS
라서려는 교인들을 동여맨다. 주방의 식탁에서 또 방송에서 그들은 말씀을 전하 며 영혼을 예수께로 이끈다. 안식일학교 때 그들은 아이들에게 성경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전한다. 그들은 수업 시간에 25세 의대생들이 체내 영양 흡수의 놀라운 화학작용을 마침내 이해 하는 모습을 보며 미소를 머금는다. 포커스 10 상대방을 세워 줄 때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된다 12 주님이 가르쳐 주신 것 14 팀워크로 빚어낸 드림 팀
지진, 홍수, 기아로 고통 받는 가정에 그들은 비누와 위생 키트를 전달하고 소그룹 기도 모임에서 희망을 나누며 상처 받은 마음에 치유를 선사한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여성과 소녀 각 사람이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존중, 배려, 보호를 받아야 한다는
말씀 20 나라를 세운 여인 26 성경 질문
것은 그리스도인 사이에서 말할 필요도 없는 사실이다. 그러 나 매일 발생하는 수천 가지 사건 속에서 우리는 교활하고 사악한 지배 세력의 덫에 희생당하는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많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는다. 여성과 소녀들은 피해, 빈곤, 무기력, 폭력을 훨씬 더 많이 겪는다. 슬프
나의 교회 16 글로벌 뷰 18 예언의 신 19 젊은 그들 22 행동하는 믿음 24 재림교회 발자취
게도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예수의 증거를 지녔다고 자처하는 무리 속에서조 차 말이다. 이래서는 안 된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진리의 말씀을 진정으로 깨 닫는다면 이럴 수는 없을 것이다. 이번 달 <애드벤티스트 월드> 특집 기사를 읽으면서 은혜로 말미암아 친절한 마 음을 지니게 해 달라고, 약한 자 모두를 보호할 용기를 달라고 예수님께 기도하자.
믿음과 삶 27 웰빙 라이프 28 이야기 꾸러미 30 믿음의 새싹 - 어린이 페이지 44 AdventistWorld.org December 2018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등록 경기 라 30054(2005년 6월 21일) 2018년 12월 호 / 제160호 / 발행인:이재룡(대한민국 경기 도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 66 삼희플라자 5층 북아시아태평양지회 031-910-1500) / 편집진:전병덕(국제출판국장), 박재만(편집 국장), 김효준(편집장) / 인쇄처:시조사 / 발행일 2018년 11월 21일 / 본 출판물은 미국 <애드벤티스트 리뷰·월드(발행인 겸 편집 인:빌 노트)> 편집진이 발행한 영문판과 동시에 발행하는 한글판으로 출판 계약에 의해 무료로 보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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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총회 연례 회의 특집
미시간 배틀크리크에서 개최된 대총회 연례 회의에 앤디
앤디 가족의 간증을 다음에서 확인할
와 나오미 위버가 자녀 8명과 함께 참석했다. 아미시 공
(2018년 10월 15일 8시 방송 영상,
수 있다. http://goo.gl/MoTV4D
동체에서 자라난 이 가족은 재림교인 이웃을 만난 뒤 <각
2시간 12분 58초부터).
시대의 대쟁투>, <시대의 소망>을 읽고 나서 재림 기별을 깨달았다. 앤디의 가족은 2013년에 침례를 받은 후 미국 오하이오에 ‘웨스트 살렘 미션’을 설립하고 아미시 공동 체 전도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Photo: Brent Hardinge/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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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총회 연례 회의 특집
대총회 연례 회의, 준수를 위한 문건 채택
선교화합위원회가 건의한 조치를
<애드벤티스트 월드> /애드벤티스트 뉴스 네트워크
대총회 행정위원회에서 승인했다.
테드 N. C. 윌슨 대총회장이 캐런 포터 부총무, 조앤 스탱고 서기와 함께 준수를 위한 안건 토의를 진행하고 있다.
결의 사항
5시간 이상 발표와 논의가 진행된
회는 5개 자문위원회 중 하나에 이 문
후에 대총회 연례 행정위원회 대표들
이 문서는 재림교회의 결의안에 대
제를 의뢰할 수 있다. “준수위원회”라
이 선교화합위원회의 권고안을 승인
한 불이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절차
고 명명된 본 위원회들은 앞서 대총
했다. 본 권고안에서는 교회 규정과
를 요약하고 있다. 불이행 문제가 발
회 행정협의회의 승인을 받았다.
결의안 실행을 위해 새로운 준수 절
생하여 그 문제와 가장 직접적인 관련
규정준수위원회는 문제를 검토한
차를 제안했다.
이 있는 교회 행정 단위에 보고가 올라
뒤 대총회 행정협의회에 징계 조치를
찬성 185표, 반대 124표, 기권 2표
오면 본 절차가 시작된다. 문건에서는
권고할 수 있다. 그러면 대총회 행정
로 승인된 이번 결의안의 제목은 ‘대
“그리스도인으로서 당연한 절차”의 필
협의회는 대총회, 지회, 행정위원회
총회와 대총회 행정위원회 결의에 대
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기도와 대화
에 권고안을 회부한다. 계속하여 문
한 존중과 실행’이다. 본 결정은 2017
그리고 “수용하는 분위기”도 거기에
건에서는 징계 조치뿐 아니라 항소
년 10월 대총회 행정위원회 투표의
포함된다. 불응하는 조직체에 대해 준
절차도 요약하고 있다.
연장선으로 2017년 선교화합위원회
수의 증거 혹은 “지속적인 준수” 계획
의 제안을 심도 있게 재검토한 결과
을 요구하는 것도 절차의 일부이다.
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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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징계 조치들은 대총회 행정 위원회에서만 결의할 수 있고 공식적
가장 가까운 행정 단위와 협의가
인 경고와 공개 징계를 포함할 수 있
이루어지지 않으면, 대총회 행정협의
다. 불이행이 지속될 경우 대총회 헌
대총회 연례 회의 특집
장의 정관에 따라 3분의 2 다수결로 행정위원 자격을 박탈할 수 있다.
문건에서는 “그리스도인으 로서 당연한 절차”의 필요 성을 강조하고 있다.
씨름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계속하여 핀리 목사는 안건에 찬성 하면서 “이 안건은 제왕적 권위를 유
회의 현장
도하거나 조장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
오후 회의 의장인 대총회장 테드 N.
다. 오히려 제왕적 권위를 막기 위한
C. 윌슨 목사는 “이 문서는 여러분의
방비책입니다.”라고 말했다. 핀리 목
사명을 이루는 데 많은 관심을 기울
협의로 만들어진 여러분의 문서이며
사는 연합한 교회에서 규정의 역할을
이고 있습니다.”라고 인터아메리카지
나의 문서가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인정했다. “규정은 상호 간의 동의를
회의 아단 라모스 라고스는 말했다.
윌슨 목사는 올해 연례 행정위원회
기초로 함과 동시에 교회의 대표자인
“현재의 사업 규정만으로도 충분하고
기간 동안 준수위원회에서 제안되는
우리의 행동을 통제합니다. 우리가
그것들을 지키면 된다고 봅니다.”
안건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러한 교회의 규칙을 지켜 나갈 수
윌슨 목사는 참가자들에게 “부드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는 의견 차 이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법
있기를 희망합니다.”
러운 마음과 예수님과 같은 정신으
북미지회장 댄 잭슨 목사는 “재림교
을 배웠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사명
로, 열린 마음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
회는 실패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
을 이룰 것이고 우리는 더 가까운 사이
랍니다. 포용적이고 너그러운 마음으
께서 자신의 교회를 영광스러운 마무
가 될 것입니다.”라고 유로-아시아지
로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
리로 이끄실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회장 미하일 카민스키 목사는 말했다.
는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이 자리
그러나 문건 승인에 대해서는 신중한
대총회 기관목회부장 마리오 세바
에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태도를 보였다. “우리가 이 안건을 승
요스 목사가 마지막으로 발언대에 나
선교화합위원회의 위원장 마이클
인하게 되면 교회 안의 관계가 변할 것
섰다. “오늘 이 자리에서 서로의 의견
라이언 목사는 이번 위원회 활동의
입니다. 이것은 선구자들과 건전한 사
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가
경과를 보고했고 데이비드 트림 대총
업 실행과 정반대되는 일입니다. 이 문
장 큰 믿음의 시험은 원하는 것을 얻
회 자료·통계연구소장, 카르닉 두크
건의 기조는 결속을 이루지 못할 것입
지 못할 때조차 ‘주님, 감사합니다.’라
메치안 대총회 수석 자문, 헨슬리 무
니다. 북미지회 신자들은 변방으로 내
고 말할 수 있느냐입니다.”
루벤 부총무가 내용을 발표했다. 라
몰렸다고 느낄 것입니다.”
이언 목사는 안건을 동의했고, 무루벤
마무리
헝가리연합회장 타마스 오차이 목 사는 “자유가 없는 믿음은 족쇄일 뿐
대총회장 윌슨 목사는 오후 회의 시
행정위원 대표 및 초청 위원 71명이
이고 색깔 없는 꽃과 같습니다. 재림교
간에 예의를 갖춰 각자의 의견을 피
문건에 대해 각자의 견해를 발표했다.
인에게 양심의 자유는 중요합니다. 저
력한 행정위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저명한 복음 설교자이자 전 대총회
는 이 안건으로 인해 교회의 연합이 훼
“여러분이 보여 주신 인내심에 깊은
손될 것을 우려합니다.”라고 말했다.
감명을 받았습니다. 서로를 존중하며
목사가 문건을 큰 소리로 낭독했다.
부회장 마크 핀리 목사는 “오늘은 우 리 세계 교회의 중요한 날입니다. 지
동중앙아프리카지회의 대표 에스
발언해 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하
도자들이 공개적으로 그리고 정직하
터 아바요는 “이 안건을 지지합니다.
고 싶습니다. 큰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게 각자의 의견을 피력하는 것은 긍정
우리 모두는 규정을 준수해야 합니
오늘 회의를 마치면서, 예수님의 재림
적인 일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 문제와
다. 규정을 준수하지 않을 때 생기는
의 소식을 들어야 하는 영혼들을 위해
결과에 대해 사람들이 우려하고 있습
연합하는 정신을 가집시다.”
행정위원 대표 및 초청 위원 71명이 문건에 대해 각자의 견해를 발표했다.
니다. 그것 말고 두려운 일이 무엇이
결의 문건 전문은 다음 사이트에서
겠습니까?”라고 말했다.
읽을 수 있다. goo.gl/MsYWTb
“지역 교회 신자 대부분은 교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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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총회 연례 회의 특집
재정 보고, 자금 사용의 책임감과 성실 강조
대총회의 교회 재정 운용은
마르코스 파세그히, <애드벤티스트 월드>
더없이 신중하다고 후안 프레스톨-푸에산은 말했다.
레이 왈렌 대총회 부재무가 재정 보고 시간에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2018년 10월 14일, 미국 배틀크리
개선됐다.
크에서 열린 연례 행정위원회에서 대
“재무제표를 보면 1년 전보다 상황
총회 재무 프레스톨-푸에산 목사는
이 나아졌습니다. 투자 수익이 낮아
재림교회가 교회 자산을 매우 신중하
수익이 약간 줄었지만, 비용이 감소
게 사용하고 있다면서 교회가 자금을
했고, 순이익은 늘었습니다.”
관리하는 방법들을 소개했다. “십일금은 신성합니다. 우리는 십 일금을 하찮게 다루지 않습니다.”
금을 회수했다. <애드벤티스트 리뷰> 는 특집 기사를 통해 이 주제에 대해 보도했다. “우리가 십일금에 관련된 일을 신 중하게 처리하고 있다는 점을 교회에
푸에산 목사는 “미화 강세가 미국
알리고자 합니다. 우리는 가장 조심
이외의 국가로부터 받은 자금에 영향
스럽고 신중한 태도로 십일금을 관리
을 미치기 때문에 예의 주시해야 합니
하고 있습니다.”
다.”라고 덧붙이면서 그러나 “특정 통 눈에 띄는 십일조 증가
화에 대한 위험 회피 과정으로 인해 주
푸에산 목사는 올해 북미지회의 십
요 통화 환율 하락의 부정적인 영향이
일금이 9퍼센트 증가했다고 말했다.
일부 감소했습니다.”라고 보고했다.
재정 목표 푸에산 목사는 “현 교회행정부의 재 정적 목표는 명확하다.”고 말했다. 그
세계의 다른 나라들의 십일금도 전
푸에산 목사는 보고 중에 상당한
목표에는 교회를 균형 잡힌 예산으로
년 대비 증가했다. “십일금 증가의 원
시간을 ‘특별 십일금’ 설명에 할애했
운영하고, 교회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인 중 하나가 교회 지도자들이 청지
다. ‘특별 십일금’은 특별한 상황에서
적절한 수준의 유동성과 운용 자본을
기 정신을 강조한 결과라고 생각합니
발생한 상당한 양의 십일금 수익을
유지하고 대총회와 연결되어 있는 지
다.” 교회의 전반적인 재정 건전성도
의미한다. 대총회는 지난해 말 이 자
역 교회 및 프로그램에 적절한 지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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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총회 연례 회의 특집
제공하는 것도 포함된다.
고는 십일금 사용에 대한 책임을 지
푸에산 목사가 언급한 다른 목표는
속적으로 강화하는 것이다. 왈렌 목
운영 효율성을 위한 지속적인 배정(대
사는 “교회 규정에 따라, 교회 내의
총회 건물 내 재배정 프로그램)과 전 세
십일금을 사용하는 조직체들은 자신
계 재무 담당자의 수준 높은 교육이다.
들의 조직과 보고받는 조직체 모두
또 효율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다른 부
에 십일금 사용에 대해 짜임새 있는
서들과 계속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보고서를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 다. 대총회와 전 세계 13개 지회는 이
한도 내의 운영
미 보고서를 완성했고, 2019년까지
레이 왈렌 대총회 부재무는 전략기
는 연합회뿐 아니라 합회/대회까지
획예산위원회에서 제안한 네 가지 항
이 과정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예
목을 소개했다. 그중 2년 연속 대총
상한다. “교회의 모든 단위에서 매년
회의 사내 운영 예산 한도가 2퍼센트
이 현황을 보고해야 합니다.”라고 그
로 책정되었다고 그는 강조했다. 운
는 강조했다.
2018년 미시간주 배틀크리크 대총회 연례 회의에서 후안 프레스톨-푸에산 대총회 재 무가 재무 보고를 하고 있다.
행되고 있습니까?” 푸에산 목사는 실
영 한도(전 세계 십일금의 2퍼센트)
최종 권고안 중 하나는 2020년 대
행되고 있다고 대답했다. “네, 우리는
는 급여 및 관련 비용을 포함하여 대
총회 총회 때 드려지는 헌금의 사용
의심스러워 보이는 투자까지 모두 중
총회 지출의 한계를 의미한다. 왈렌
과 배정에 관한 것이었다. 해당 권고
단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투자하는
목사는 예산이 현재 1,390만 달러에
는 “특별 헌금을 1년 단기 선교 프로그
모든 기업의 세부 사항을 알 수 있는
달한다고 보고했다. “이것은 일정 기
램 운영에 사용한다.”는 대총회 연례
방법은 없습니다. 지속적으로 감독해
간 동안 교회를 돕기 위해 2016년에
회의 의제에 따른 것이다. 헌금 사용에
야 합니다.”
제정된 계획의 일부분입니다. 대총회
대한 세부 지침은 대총회 청소년부에
행정위원회가 북미지회의 십일금 비
서 대총회장, 각 부서, 재무부 등의 의
율을 낮추기로 결의했습니다(북미지
견을 수렴해 마련하기로 했다.
하나님이 채워 주신다 푸에산 목사는 교회 자금 관리의 애로 사항을 소개하면서 엘렌 화잇의
회 이외의 모든 지회가 십일금의 2퍼 센트를 대총회에 보냈고, 북미지회
글을 인용했다. “우리의 하늘 아버지
의사 발언
는 2018년에 십일금의 6.35퍼센트를
의장이 대표들에게 발언을 요청했
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수천 가지 방
보냈다. 이 비율은 대총회 정책에 따
고, 여러 건에 대해 정확하게 설명해
법으로 우리에게 주실 수 있는 분이
라 2020년까지 5.85퍼센트로 인하될
준 푸에산 목사에게 행정위원들이 감
다”* 푸에산 목사는 교회의 사명을 감
예정이다).” 비축 예산이 계속 증가
사를 표했다. “십일금 사용에 대해 설
당하는 전 세계 지도자들과 재무 담
한 데 대해 재정 담당자들이 감사하
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터-
당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하나님의
고 있다고 왈렌 목사는 말했다. ©우리
아메리카지회 재무 필리베르토 베르
인도하심에 대한 확신을 선포하면서
는 2017년에 비축 예산을 쓸 일이 없
두스코 목사가 말했다.
보고를 마쳤다. “주님께서 우리를 위
었음을 인해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노르웨이연합회장 빅토르 말레이
2018년의 재정 상황도 작년과 동일
목사는 올초 대총회 자산관리위원회
할 것으로 예상합니다.”라고 말했다.
가 교회의 자금을 무기 제조 업체를
해 싸우실 것입니다.” * 엘렌 G. 화잇, <치료봉사> 481
해당 기사는 다음 사이트에서 온라
포함하여 무기 관련 업체에 투자하 책임감 있는 보고 재무 보고서의 또 다른 중요한 권
인으로 볼 수 있다. goo.gl/N8ed4X
지 않는다는 원칙을 발표한 데 대해 추가 설명을 요청했다. “이 발표가 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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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총회 연례 회의 특집
선교를 강조한 총무 보고
보고에서 재림교회 사명은
데서리 칼릭스트 / ANN 스태프
선교라고 역설했다.
“우리가 어떻게 이렇게 세계적인 교회가 되었습니까? 이 지구상에서 가장 국제적인 교회이지 않습니까? 예언 때문입니다.” 응 목사가 말했다. ‘하지만 우리의 사명은 끝난 것이 아니므로 주의해야 한다’면서 응 목 사는 요한계시록 10장 11절을 인용 했다. “‘네가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 언과 임금에게 다시 예언하여야 하리 라.’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고 세 천사 의 기별을 선포하는 것이 우리가 받 은 사명입니다.” 말씀을 마치면서 응 목사는 배틀크 리크에 대해 설명했다. 재림교회 창 립 후 처음 30년 동안 전례가 없는 세 계적 확장이 진행되었다고 그는 말 했다. “우리는 우리 역사의 초기에 그 비전을 받았습니다. 바로 이곳 배틀 크리크에서!”
2018년 미시간주 배틀크리크 대총회 연례 회의에서 대총회 총무 G. T. 응 목사가 총무 보고를 하고 있다.
예리한 질문을 던지기로 유명한 응 목사는 참석자들에게 각 지회에 대 한 질문을 던졌다. 마지막 질문은 다 음과 같았다. 유엔은 얼마나 많은 국 가와 영토를 인정하고 있으며(235국 가), 얼마나 많은 국가에서 재림교회 가 일하고 있는가(213국가)?
“‘우리의 현재 상태는 어떻습니까?’ ‘예언의 시간표에서 우리는 어느 지점 을 지나고 있습니까?’ 이번 보고 시간 에 우리가 대답하려고 하는 두 가지 질 문입니다.” 대총회 총무부장 G. T. 응 목사가 2018년 연례 행정위원회에 참 석한 대표자들에게 던진 질문이다. 50 AdventistWorld.org Decemb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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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보고 이어 응 목사는 대총회 선교부장 게리 크라우스 목사를 소개했다. 크 라우스 목사는 대총회에서 선교를 담 당하고 있는 부서들을 소개했다. 자 료·통계연구소, 전문 분야 선교사 를 파송하는 ISE, 의료선교사를 파송 하는 DMA, 자원봉사자를 파송하는 AVS, 세계선교연구소와 같은 부서에 서 다문화 선교 도구를 제공하고 교 육을 담당하고 있다. 크라우스 목사는 대총회 선교부의 여 러 활동을 소개했다. 그중 하나는 ‘자급 사역 프로그램’이다. ‘자급 사역 프로그 램’은 선교 활동이 어려운 지역에서 직 업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만나고 예 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대총회 연례 회의 특집
크라우스 목사는 글로벌 미션센터 6곳, 청년들을 위한 영화 콘테스트, 선교지 소식과 영상이 올려져 있는 대총회 선교부 홈페이지를 소개했다. 백과사전 프로젝트 보고 크라우스 목사에 이어 대총회 자 료·통계연구소의 보고가 진행됐다. 소장 데이비드 트림 목사는 재림교회 백과사전 프로젝트 편집자인 드라고 슬라바 산트락을 소개했다. 산트락은 이 새로운 온라인 정보 시스템의 중 요성을 강조하면서 “교회 지도자 그 리고 교인 여러분, 새로운 백과사전 은 사치품이 아닙니다. 필요한 사역 입니다.”라고 말했다. 산트락은 재림교회 백과사전 프로 젝트의 목표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2020년 대총회 집회까지 사진, 비 디오, 음성 파일이 2,500개 포함된 기 사를 재림교회 백과사전 홈페이지에 등재한다. 재림교회 백과사전 홈페이지를 지 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확장한다. 기사 8,000건을 온라인에 올린 뒤 책으로 출판한다. 보고를 마치면서, 산트락은 호소했 다. “우리 교인이 사용할 수 있는 성 경, 신학, 역사 자료들이 많이 있지만 타 교단에서 만든 자료들입니다. 우 리가 아니면 누가 재림교회 백과사전 을 만들 수 있겠습니까? 향후 2년 동 안 재림교회 백과사전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함께 하면 2020년에 재림교회 백과사전을 온라인으로 출시할 수 있습니다. 예 수님이 오실 때까지, 재림교회 백과 사전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진리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가르쳐 줄 수 있습니다.” 재림교회 백과사전은 모든 지회와 연합회 관련 기사를 싣는 것을 목표
로 내년 초에 홈페이지 서비스를 시 작할 예정이다.
관심 있는 이들을 연결해 주는 어플 리케이션 ‘비비드페이스(VividFaith)’ 가 출시되었다. 개발자 이탈로 오소 리오는 위원들에게 선교사와 선교의 기회를 쉽게 연결할 수 있는 이 어플 리케이션의 미래를 지켜봐 달라고 당 부했다. 대총회장 테드 N. C. 윌슨 목사는 선 교와 기술의 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 했고 ‘비비드페이스’를 언급하면서 “우 리가 봉사하고 믿음을 나누는 기회를 더 많이 활용할수록 사람들은 우리에 게서 나타나는 예수님의 모습을 더 분 명하고 밝게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앱이 개시되어 전 세계 100여 곳 이상 에서 새로운 선교 기회가 발생하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통계 보고 트림 소장은 통계 보고를 통해 2018년 6월 30일 현재 세계 재림교인 수가 2,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말했 다. 13년 연속으로 1년에 백만 명 이 상이 재림교회에 등록했다. 1965년부터 53년간 3,713만 8,884 명이 재림교회에 입교했고, 그중 1,452만 1,008이 교회를 떠났다. 손 실률 42퍼센트다. 교인 10명 중 4명 이 교회를 떠나고 있다. 이런 통계에도 불구하고 교인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23초 당 1명이 재림교인이 됐다고 보고했 다. 트림 소장은 이러한 성장의 원인 이 교회 개척이라고 말했다. 지난 12 개월 동안 교회 502곳, 예배소 1,998 곳 등 2,500여 집회소가 새로 생겼다. “지난 20년 동안의 통계를 보면 매 우 꾸준한 성장이 이뤄졌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라고 트림 소장은 말했 다. “전 세계적으로 인구 361명당 1명 이 재림교인입니다. 만약 우리가 선 교의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통계를 사용한다면, 통계를 통해 우리가 배 울 수 있습니다. 선교 추세를 확인하 는 데 숫자를 활용한다면 유익을 얻 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정체성 을 강화하기 위해 숫자에 의존한다면 해를 얻을 것입니다.” 트림 소장은 스 가랴 4장 6절을 인용하여 다음과 같 이 결론지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 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 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 으로 되느니라.”
<재림교회 선교학개론> 마지막 부서 보고 시간에, IWM 원 장이자 앤드루스 신학대학원의 대 표 자격인 셰릴 도스 박사가 <재림 교회 선교학개론(Introduction to Adventist Mission)>이라는 새로운 선교학 교과서를 소개했다. 이 책은 재림교회 최초의 선교학 교과서이다. 대총회장 윌슨 목사는 봉헌 기도에서 이 책을 통해 재림교회 선교가 확장 되기를 기도했다.
비비드페이스 재림교인들에게 선교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선교에
2018년 대총회 연례 행정위원회 총무 보고 시간에 발표하는 데이비드 트림 자료·통계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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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상대방을 세워 줄 때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된다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예수님이 직접 모본을 보여 주셨다.
흙
으로 아담의 몸을 완벽하게 만들었을 때의 기쁨을 회상하며 하나님은 미소를 지으셨다. 이제는 아담의 살에서 떼어 낸 완벽한 여인 하와를 손가락에 사랑을 담아 만들고 계신다. 그분은 자신의 자녀를 다른 피조물처럼 말로써만 존재하게 하고 싶지 않으셨 다. 하나님은 그들을 손수 만들고 싶으셨다. 그들의 마음에 자신의 형상을 심어 주어 그들을 사랑의 관계로 만들고자 하셨다. 그들은 동등하며 상호 보완적이었 다. 그들은 서로를, 자신들의 가족을, 모든 피조물을 돌봐야 했다(창 1:26~28). 하나님께 똑같이 소중한 우리는 나이, 성별, 인종 등의 차이에 상관없이 서로 조화를 이루고 서로를 축복하며 서로에게 겸손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힘이 되어 주도록 창조되었다. 모든 사람은 동등하다.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을 깎아내리 고 학대하고 상처를 주고 통제할 권리가 없다. 수천 년 동안 자만심과 이기심으로 권력을 오용하면서 강제와 압박, 학대와 폭력을 선택한 사람이 많았다. 어린이, 여성, ‘왕따’, 기타 약한 이들 대부분이 위 험에 처해 있다. 그러나 주인과 종, 유대인과 비유대인, 어른과 어린이, 남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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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사이에 형성된 파괴적인 힘의 불균형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대 부분은 자만심, 탐욕, 이기심, 폭력, 성욕에 이끌려 남에게 권력을 휘두른 다. 무엇보다 심각한 문제는 이타적 이고 다정하게 돌보시는 하나님의 성 품이 그들 때문에 잘못 소개되고 있 다는 점이다. 예수님의 모본 영적·신체적·정서적·지적 능력 을 오용한 이들로 망가진 이 땅에 예 수께서 태어나셨다. 본래 하나님이 의도하신 대로 서로 사랑하는 관계를 이루고자 그분이 오셨다. 문제를 바 로잡고 아픈 사람을 치유하고 짓밟힌 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종의 마음으로 사는 법을 보여 주셨다. 그분의 사회 적 상호 작용에는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 제가 배어 있었다(갈 5:22~23). 간음 현장에서 붙들린 여자가 그분 의 발 앞에 쓰레기 자루처럼 던져졌다. 그때 그분은 사람들의 비밀을 모래 위 에 써 내려간 뒤 조심스럽게 지우면서 각 사람의 존엄성에 대해 존중을 나타 내셨다. 그 여자를 받아 주시고 용서하 시며 그녀의 세계로 눈을 돌리신다. 진 Photo: Annie Spra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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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사랑받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그 녀는 난생처음 알았을 것이다. 한낮의 열기 속에 우물물을 긷고 있는 사마리아 여인을 만나기 위해 그분은 길을 떠나신다. 유대인은 사 마리아인을 멸시했고 사마리아인은 그녀를 무시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녀를 판단하거나 유대인 남자인 자 신의 위치를 남용하지 않으셨다. 그분 은 약한 존재가 되기로 선택하시고 그 녀에게 마실 물을 달라고 요청하신다. 자상한 위엄으로 자신을 대하는 그 남 자를 보고 그 여인은 깜짝 놀란다. 심 지어 그는 가장 깊은 비밀도 꿰뚫고 있 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녀는 인 간으로서 자신의 가치를 회복하고 하 나님의 사랑 안에서 안도감을 느끼며 마을 전체에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자 신감을 안고 떠난다(요 4:1~42). 수년간 혈루증으로 고생하던 여자 가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댄다. 그녀는 지치고 빈곤하고 억눌려 있었다. 유 일한 희망은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지 는 데 있다고 믿었다. 그리고 무리 속 으로 사라진다. 예수께서는 그녀의 마음속 울부짖음과 손끝의 믿음을 알 아채셨고 자신의 능력을 겸손하게 행 사하신다. ‘내가 너를 고쳤다’고 말하 지 않으시고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 였다’고 선언하신다(막 5:34). 그분께 서는 그녀의 건강뿐 아니라 존엄성까 지 회복하셨다. 가난한 과부가 헌금함에 동전 두 개 를 넣고 급히 사라진다. 그러나 예수께
서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으셨다. 그 녀가 들을 수 있을 정도의 큰 음성으로 그분은 그녀의 신실한 너그러움을 높 이 평가하신다. 걸어 나오는 그녀의 눈 에 눈물이 고인다. 세상의 모든 돈을 모은 것보다 자신이 하나님께 더 소중 한 존재임을 알게 되었던 것이다.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주체할 수 없었던 마리아는 예수님의 발에 향유 를 부었다. 시몬과 유다가 그녀에게 망신을 주고 모욕하자 예수께서 그들 을 침묵시키신다. 그 교만한 태도와 언어폭력을 그분은 용인하지 않으셨 다. 그들의 냉소적인 말과는 정반대 로 예수께서는 부드럽고 감동적으로 말씀하신다. 그분께서는 공개적으로 마리아를 드높이시고 비난하는 이들 의 코를 납작하게 만드신다. 우리가 그분의 모본을 공공연하게 따르기를 그분은 바라신다.
신의 능력을 사용하신다. 잠언 31장에서는 현숙한 여인을 묘 사하고 있다. 그녀는 가정이나 일터, 지역사회에서 앞장서서 상황을 주도 한다. 그녀는 남편과 함께 존중받는 다. 그녀는 맡은 일이 많은데도 아침 일찍 일어나 하인을 위해 음식을 준 비할 정도로 겸손하고 배려심이 깊 다. 여기에는 뒷이야기도 있다. 그 녀의 남편은 그녀를 존중하며 복 있 는 사람이라고 부른다. 누군가 격려 를 얻고 힘을 얻으면, 격려하는 사람 에게도 격려를 받는 사람에게도 복이 되어 그들 주변의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복을 누린다. 사도 바울은 사람을 대하는 예수 님의 방법을 다음과 같이 요약한다. “형제를 사랑하며 서로 우애하고 존 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롬 12:10). 자신의 능력을 오용하고 다른 사람 을 존중하지 않으면 우리가 밀어 넘 어뜨리는 사람들보다 우리는 더 아래 로 떨어지게 된다. 그러나 예수님의 사랑과 남을 존중하는 그분의 모본을 따를 때 우리 모두는 힘을 얻게 되며 우리의 모든 관계를 계획하신 하나님
예수님을 따라 예수께서는 여자, 어린이, 문둥병 자, 세리, 사마리아인을 존중하셨다. 그들을 따뜻하게 맞아 주셨다. 사회 가 그들을 무너뜨릴 때 그분은 그들 을 일으켜 세우셨다. 자신의 자녀를 깔보며 으스대는 태도를 그분은 용납 하지 않으신다. 그분은 약자를 위해 목청을 높이고 공개적으로 말씀하신 다. 심지어 아무도 자기를 편들지 않 을 때라도 말이다. 우월감을 향한 사 탄의 끊임없는 욕망으로 물든 세상이 균형을 되찾도록 하는 데 그분은 자
세워 주는 관계
의 본래 목적에 더욱 가까워진다.
캐런 홀드퍼드 가족 치료 전문가이자 트랜 스-유럽지회 가정봉사부장이다.
주변 사람들에 대해 열등감을 느끼는가? 그런 생각이 드는 이유 는? 어떻게 하면 하나님 앞에서 나와 그들이 동등하다고 느낄 수 있을까? 예수님이라면 나를 세워 주시기 위해 무슨 말씀을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평소의 태도
하시고 무엇을 하실까?
를 되돌아보고 주변 사람을 세워 주는 방법을 찾아보자.
만나는 사람마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어진 동료로, 사랑과
그들에 대해 우월감을 느끼는가? 그렇다면 그런 생각이 드는 이
존경과 격려와 보호를 받아 마땅한 존재로 여길 수 있는 방법은
유는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하나님 앞에서 그들을 자신과 동등
무엇일까?
하게 여길 수 있을까? 예수님처럼 자기를 낮추고 남을 높이려면
억눌린 이를 위해 예수께서 하셨던 것처럼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어떻게 해야 할까?
있다면 무엇일까?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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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마 7:12).
신
문의 1면과 언론 매체에 성추행, 학대, 여성 비하에 관한 기사가 쏟아지는 시대이다. 이는 새로 운 현상이 아니다. 예수께서 지금 이 시대 에 오셨다면 공공장소에 서서 다음의 성 경 말씀을 크게 낭독하셨을 것이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 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 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 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눅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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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가르쳐 주신 것 예수님은 여성을 존중하고 돌보는 일에 모본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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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의 토대 인류 존중에 대한 하나님의 기본 표현 은 태초에 하나님께서 자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만드셨던 때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설사 죄가 모든 인류에게 해를 끼쳤 을지라도 여자 역시 남자처럼 하나님의 동일한 형상을 지니고 있었다. 아담은 비 록 먼저 창조되었지만 하와를 처음 본 순 간부터 서로를 동등하게 여겼다(창 2:23). 하와를 창조하기 위해 아담에게서 갈비뼈 를 취한 것은 남자와 여자 사이의 사랑과 존중을 나타낸 것이다. 사도 바울은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 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한다(엡 5:28). 하나님께서는 남자와 여자 모두를 사랑하고 존중하신다. 그분께서는 모든 인류가 그렇게 행동하기를 바라신다. 물 론 여자들도 스스로를 존중하면서 말이 다. 죄가 들어온 뒤에도 남자와 여자는 하 나님께 은혜를 입었다. 여성에 대한 예수님의 관심과 존중은 그분의 삶과 사역에서 매우 분명하게 나 타났다. 사실상 그것은 혁명에 가까웠다. 예수님 당시에 널리 퍼져 있던 그리스-로 마 문화와 동시대 유대 문화에서는 여성 을 남성보다 열등하게 여겼다. 그분께서 는 여성에 대하여 당시 전통적 관습과는 전혀 다른 태도와 관계를 보여 주셨다. 이
를 언급하고 있는 성경의 많은 예 중 에 몇 가지만 이야기해 보자. 존중과 애정 어린 보살핌 젊은 남자가 앞으로 자신의 아내를 어떻게 대할지 알고 싶으면 그가 어 머니와 자매들과 어떻게 지내고 있는 지를 먼저 확인해 보면 된다고 흔히 들 말한다. 성경에 예수님과 어머니 의 관계에 대한 언급이 많지는 않다. 그러나 성경에 기록된 세 가지 사건에 서 예수님과 어머니의 관계가 진솔하 고 정중한 관계였음을 엿볼 수 있다. 부모들이 자신을 성전에 남겨 두고 떠났을 때 예수님은 랍비들과 토론을 하고 계셨다. 예수의 어머니는 왜 그 러고 있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예 수께서는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 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라고 대답하셨다(눅 2:49). 이는 결코 무례 하거나 버릇없는 대답이 아니다. 부 모를 이해시키기 위해서였다. 마리아 는 그 대답에 불쾌해하지 않고 오히 려 “이 모든 말을 마음에” 두었다(눅 2:51). 이 짧은 대화 후에 예수께서 “함께 내려가사 나사렛에 이르러 순 종하여 받드시더라”라고 누가는 기록 하고 있다(51절).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예수님의 어 머니 마리아는 아들 예수께 와서 손님 을 위한 포도주가 부족하다고 알렸다. 자신의 때가 아직 이르지 않았음에도 예수께서는 먼저 포도주를 제공하셨 다. 성인이 된 아들에게 이러한 요청을 한 마리아의 행동은 예수님과 어머니 마리아의 관계가 신뢰할 만하며 서로 존중하는 관계임을 암시한다. 혼인 잔 치에서 예수님의 행동은 여성을 향한 하늘의 태도를 확인시켜 주었다. 십자가에 달려 숨을 거두시면서 예 수님은 어머니를 보고 “여자여 보소 서 아들이니이다”라고 말씀하셨다. 그 러고 나서 사랑하는 제자 요한을 보 며 “보라 네 어머니라”라고 하셨다(요
예수께서는 마음속 깊이 어머니를 생각하셨다. 숨을 거두면서도 어머니의 안위를 당부하셨다.
19:25~26). 예수께서는 마음속 깊이 어머니를 생각하셨다. 숨을 거두면서 도 어머니의 안위를 당부하셨다. 자 녀들이 부모를 공경해야 한다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이며 예수께서도 그 렇게 하셨다. 예수님에게 마리아는 어머니 그 이상이었다. 그녀는 하나 님의 딸이었고 그런 그녀를 하나님께 서 사랑하셨고 예수께서 존중하셨다.
이를 보신 예수께서는 가르침을 멈추 시고는 “어린아이들을 용납하고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마 19:14)고 말씀하셨다. 예수께서는 모든 세대와 문화에 걸쳐 어린이와 여성의 가치를 분명히 확인시켜 주셨다.
문화 차이를 뛰어넘다 예수님이 우물가에서 사마리아 여 인과 만난 사건 역시 그분이 여자를 어떻게 대하셨는지를 보여 주는 또 다른 반문화적 사례이다. 그분께서 는 대낮에 우물가에 앉아 편견이라는 문화적 장벽을 허물고 여자에게 물을 달라고 정중하게 요청하신다. 그러자 여자는 놀란다. “당신은 유대인으로 서 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인 나에게 물을 달라 하나이까”(요 4:9). 예수께서는 관습과 문화의 시선으 로 여자를 본 것이 아니라 그들을 창 조하신 하나님의 눈길로 그녀를 보셨 다. 그 여자의 삶에서 그녀를 괴롭히 고 있는 것들을 알아보셨고 그녀에게 가장 좋은 선물인 생명의 물을 주셨 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 게 물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 았더라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 요 그가 네게 생수를 주었으리라”(10 절). 예수께서는 그녀를 학대하거나 괴 롭히지 않았다. 그녀의 가치를 회복시 키고 높이고자 노력하셨다. 마리아가 예수의 발에 향유를 붓자 유다는 그 돈을 가난한 자들을 위해 썼 어야 한다고 말했다. 예수께서는 곧바 로 마리아를 위해 변론하셨다. “그를 가만두어 나의 장례할 날을 위하여 그 것을 간직하게 하라”(요 12:7). 유대인 여자들이 축복 기도를 바 라고자 아이들을 예수께로 데려왔을 때, 이를 반문화적인 행동으로 여긴 제자들이 그들을 제지하고 나섰다.
궁극적인 사랑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간음 현 장에서 잡힌 여자를 예수께 끌고 왔 다. 그녀와 간음을 저지른 남자를 붙 잡아 오는 일은 자기들 편리한 대로 잊어버린 채 말이다. 예수께서 죄 없 는 사람이 먼저 돌로 치라고 명령하 셨으나 아무도 그렇게 하지 못하고 모두 그 자리를 떠났다. 그분은 여자 를 보시고 “여자여 너를 고발하던 그 들이 어디 있느냐 …나도 너를 정죄 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요 8:10~11)고 말씀하 셨다. 예수님은 간음을 용인하지 않 으시는 한편 고소자들이 그 여자에게 가한 부당한 대우를 책망하셨다. 예 수님은 문화적 관습에 맞서 여자들을 옹호하고 존중하셨다. 남녀에 대해 그리스도께서 보여 주 신 동등한 사랑과 존중의 궁극적인 표 현은 십자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분 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자신의 생명을 주셨다. 여자를 과소평가하고 비난하 거나 괴롭히고 학대하는 문화적 관습 은 예수님의 정신에 어긋난다. 그분에 게 통용되는 것은 사랑과 상호 존중이 며, 놀라운 은혜가 필요한 이들에게 이 모두는 값없이 주어진다.
제프리 G. 음브와나 탄자니아 출신이며 대 총회 부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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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팀워크로 빚어낸 드림 팀 마을 전체에 축복을 안겨 준 마다가스카르 부부 이야기
스
마트폰이나 태블릿, TV로 뉴스를 검색하고 시청하다 보면 여성 폭력 과 학대가 헤드라인 곳곳을 장식할 때가 종종 있다. 사실 이러한 일은 전 세계에서 매일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아프리카 동부 해안의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의 어느 농부에게 이것은 단 순히 듣고 기분이 상하는 걸로 그칠 일이 아니었다. 하나님의 종인 그는 믿음을 행 동으로 옮기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마을에서 여성과 가족들이 양 질의 보살핌을 받을 수 있도록 그는 아내와 함께 건강 돌보미로 활약하고 있다. 진(42)과 한타(37) 라사미아리소아는 매일 장시간 일하여 자급자족으로 일곱 자녀를 먹여 살리는 농부 부부이다. 그 나라 여인 대부분과 마찬가지로 한타는 집에선 아이를 돌보고 식사를 준비하고 빨래하고 옷을 짓는다.
“마다가스카르에서 아이를 돌보는 일은 전통적으로 여자의 몫”이라고 아드라 마다가스카르의 미레일 라보 닌자토보는 말한다. “하지만 마다가 스카르 중남부에 있는 암피타나 지역 에서 이들 내외는 한 팀이 되어 어머 니와 자녀의 건강 생활과 위생 관리 를 위해 앞장서고 있어요.” 한 팀이 되어 수년 동안 진과 한타의 마을은 폐 렴, 설사, 영양실조가 기승을 부렸다. 암피타나 지역의 사망자 수는 계속 늘어났다. 2014년, 아드라는 마다가스카르에 서 미국 국제개발처가 후원하는 아소 트라이(ASOTRY) 프로젝트를 시행 했다. 마다가스카르어로 ‘추수하다’는 뜻인 ASOTRY는 5개년 식량 안전 보 장 프로그램이다. 아드라는 이 계획 Photo: ADRA Internat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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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이자 팀 동료인 진과 한타가 함께 봉사하여 마을 전체의 복지가 향상됐다.
을 위해 암피타나 마을과 협력, 어머 니 리더들을 임명하고 이들에게 건강 관리 특별 과정을 이수시켜 식량 증 산과 재난 예방으로 영양실조에 맞서 도록 했다. 여성들이 건강 관리자가 되도록 장려하여 어머니와 자녀의 건 강을 촉진하고 유아 사망률과 어린이 성장 문제를 줄이는 게 ASOTRY의 핵심 사업이다. 집중 훈련을 받은 리더들은 보살핌 이 필요한 여성을 만나 자신이 배운 것을 전한다. 어머니 리더들은 또 여 성의 가정을 방문하여 영양, 모유 수 유, 산전 건강 관리, 개인 위생에 대해 교육을 실시한다. ASOTRY 프로젝트가 시작된 이래 로 2천여 여성이 어머니 리더가 되었 고, 지역 여성 1만 6,000여 명이 혜택 을 받았다. “처음에 이 프로그램에 대해 듣고
한타와 진은 참여를 꺼렸어요.” 라보 닌자토보가 말한다. “한타가 글을 읽 지 못했거든요. 배우고 나서도 다른 여성들을 훈련하거나 알려 주지 못할 까 봐 두 내외는 겁이 났던 거예요.” 하지만 한타가 어머니 리더가 되기 를 바랐던 같은 지역 사람들은 한타 에게 등록해야 한다고 격려하였다. 결국 부부는 참여하기로 결심했다. 한타는 훈련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예상대로 처음에 한타는 수업 시간 에 가르치는 내용을 읽을 수 없었다. 그러나 다른 훈련생들을 따라가려고 애를 썼다. 남편 진은 포기하지 말라고 용기를 주었고 소그룹 조직과 그녀가 방문할 여인들의 명단 작성을 도왔다. 두 사람은 교육 기간에 함께했고 유익 하고 실용적인 정보를 얻었다. 이 모든 것을 바쁜 농장일과 대가 족 양육과 병행했다. 때때로 진은 농 사를 중단하고 아내를 데리고 지역 여성들을 찾아가 산전 관리, 위험 징 후, 모유 수유 등에 대해 자신이 직접 수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설사와 말라리아로 큰 고통을 받았는데 지금은 아내와 제가 가르친 교육으로 사람들이 예방법을 알게 되었어요.” 자신이 해낸 일을 뿌듯하게 여기는 한타는 앞으로도 어머니 리더로 봉사 하려고 한다. “어머니 리더로 일하는 게 너무 즐거워요. 글을 몰라 중간에 그만둘 뻔했어요. 그런데 남편이 자원 해서 저를 도와주었고 덕분에 계속해 나갈 수 있었어요. 남편이 있어서 이제 는 활동에 아무 어려움이 없어요.” ASOTRY에서는 한타가 등록했던 글 읽기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그녀의 읽기 실력은 점점 향상했고 어머니 리더로서 더 효과적인 봉사를 하고 있다. 남편과 함께 한타는 지금 도 마을에서 건강 교육을 실시한다. “이 프로젝트에서 지식을 얻는 즐 거움 때문에 아내와 함께 일하고 있 어요. 그리고 마을에서 일어난 여러 변화에 대해서도 감사하고요. 저는 우리 마을에서 다른 아버지들의 모본 이 되고 싶어요.” 아드라는 마다가스카르와 아프리 카 다른 지역에서 ASOTRY와 관련된 일을 계속 이어 나가고 있다. 라사미 아리소아 내외와 같은 농가에서는 저 축대부조합 상품을 이용해 개선된 도 구와 장비들을 확보하고 가축 관리에 도움을 받고 있다. 남자, 여자, 어린이 를 비롯하여 하나님이 자신의 모든 자 녀를 사랑하고 돌보신다는 사실을 이 프로젝트에서 알려 줄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원하여 봉사하 는 헌신적인 가정의 작은 도움을 통해
아는 것이 힘이다 ASOTRY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래 여성과 가족에게 더 나은 건강 관리 방법을 가르치고 있는 진과 한타를 비롯한 리더 여성들의 노력으로 수많 은 변화가 생겼다. “사람들은 아무 데서나 대소변을 보고, 비누로 손을 씻지도 않고, 아 플 때 병원에 가지도 않았어요. 그런 데 이제는 동네 사람들이 비누로 손 을 씻고, 아플 때는 병원에 가요. 어떤 집에서는 화장실을 따로 마련하거나 함께 사용할 화장실을 다른 이웃들과 함께 만들기도 했어요.” 자신의 아이들이 건강 습관을 익힌 뒤로는 전처럼 자주 아프지 않는다는 걸 진과 한타는 느꼈다. “마을 사람들이
서 말이다.
키미-루 제임스 아드라 인터내셔널 홍보 담 당자이다. 아드라에 관한 더 많은 정보는 다음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adr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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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8년 10월 13일 대총회 연례 회의 설교에서 발췌했 다. -편집실
“과
거로부터 미래로, 되돌아보며 전진”하기 위해 미시 간주 배틀크리크에서 마음을 한데 모을 수 있게 되 어 큰 영광이다. 주께서는 자기 백성을 인도하고 계신다. 그들을 통해 요한계시록 14장의 세 천사 기별과 18장의 넷째 천사 기별을 선포하며 사람들이 혼잡에서 나와 성경의 온전한 진리로 들어오도록 하는 마지막 사업 을 곧 끝마치려고 하신다. 세 천사 기별의 핵심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의가 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임박한 재림을 준비하는 일에는 사람 들을 하나님을 향한 참된 예배로 돌이키게 하는 사업이 있다. 현대 사회에는 교회가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대케 하는 예언의 진리 선 포라는 하늘의 사명으로부터 탈선하도록 뒤흔드는 세력이 가득하다. 내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이곳 배틀크리크에 있는 우리 각 사람을 포함해서, 세계 도처에 있는 각 교회의 교인들을 위한 것이 다. 우리 모두는 어딘가에서 지역 교회 교인들이기 때문이다. “약 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며 굳게 잡고”(히 10:23). 선구자들처럼 우리 믿음의 도리를 붙잡자. 그들은 숱한 장애와 적 의를 만났다. 우리도 그러하다. 그러나 하나님의 진리, 그분의 말씀, 교회를 향한 당신의 사랑에 대한 우리의 믿음을 굳게 잡자. 이 교회 는 넘어지지 않을 것이다.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우리 교회, 하나님 의 교회는 성령의 능력을 통해 끝까지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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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부터 미래로 되돌아보며 전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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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게 서라 우리 주변 세계가 붕괴되는 것을 보면서 나는 모든 이에게 늦은 비를 간구하라고 촉구한다. 하나님은 자신을 겸비하며 거룩한 말 씀과 예언의 신에 드러난 하나님의 뜻에 자신들의 삶을 일치시키 는 모든 사람 위에 성령을 부으실 것이다. 하나님은 영원부터 거룩하고 동등하신 세 인격이라는 성경의 진 리에 굳게 서라. 정도에서 벗어나고, 혼란스런 반삼위일체 이단을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의 선구자들은 이런 것에 맞섰고 성경 과 엘렌 화잇의 기별을 따라 올바른 이해에 이르렀다. 하나님의 진 리를 굳게 잡고 굳게 서라. 그분은 우리와 함께하신다. 자신의 옷, 생활 방식, 행동에서 세속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자랑 하는 이들이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형제자매들이여, 하나님의 단 순한 진리와 생활 방식에 굳게 서자. 성경의 진리와 그 현대적 연관성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사회 이슈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이들도 있다. 우리가 다루어야 할 사회 이슈들이 있다. 그러나 언제나 하나님의 마지막 때 경고라는 문맥 속에서 다루어야 한다.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도 네 면류 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계 3:11). 안식일 준수와 성경상의 창조를 무효로 돌리고자 하는 사람들을 만날지 모른다. 멀지 않은 과거에 이 땅이 엿새 동안 창조되었고, 안식일은 하나님의 창조의 기념일이라는 하나님의 진리에 굳게 서 라.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자(출 20:8). Photo: Daniel Fossum
성경과 예언의 신의 권면에 따른 단 순하고 건강한 채식 중심의 생활 방식 을 경멸하는 사람도 있다. 친절을 잃지 않으면서 하나님의 진리에 굳게 서라. 굳게 잡으라 교회를 분열로 이끄는 이상하고 독 립적인 정신을 드러내는 교인이 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런 시도들에 저 항하는 사람이 교회 안에 많다. 그리고 주께서 승리하실 것이다. 선구자들도 유사한 상황에 직면했다. 그리고 그들 을 인도하신 동일한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를 여전히 인도하신다. 그리스도 께서 우리를 책임지신다. “내가 올 때 까지 굳게 잡으라”(계 2:25).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이라는 성 경적인 결혼 제도를 변경하려는 이들 이 교회 안팎에 존재한다. 하나님이 친 히 세우신 제도인 성경상의 결혼, 인간 의 성, 가정에 대한 하나님의 확실한 말씀에 굳게 서라. 교회의 권위에 대해 영적인 존중이 결핍된 사람들이 지역 교회에 있을지 도 모른다. 나의 형제자매들이여, 선한 용기로 하나님의 진리에 굳게 서라. 예언의 신을 폄하하고 관심을 두지 않는 사람들을 만날 수도 있다. 친구들 이여, 예언의 신은 마지막 날의 남은 교회에 주신 하나님의 가장 큰 선물 중 하나이다. 계속해서 굳게 잡으라. 어떤 이들은 비성경적인 교회 성장 방법을 권하고 하나님의 말씀과 영감 의 권면에 불신을 드러낼 것이다. 이런 시도들에 저항하라.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잡으라.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 을 취하고”(살전 5:21). 어떤 이들은 종교 통합 운동을 지지 하며 하나님의 재림 운동의 고유한 역 할을 포기한다. 종교 통합에 타협하지 말고 하나님의 진리에 굳게 서라. 의롭게 하고 성화케 하는 그분의 능 력을 부인하면서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라는 하나님의 선물을 경시하고 왜 곡하고 파괴하려는 이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가르침은 여전히 유효하다.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
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 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너희 안에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 2:12~13).
예수 그리스도는 이 교회의 진정한 지도자이시다. 그분 만이 우리를 안전하게 우리 의 하늘 본향으로 인도하실 수 있다.
매일의 굴복 “그리스도께서는 교회 안에 자신을 나타내고자 하신다. 그리스도의 품성 이 그의 백성에게 완전히 재현될 때 그 분은 자기 백성을 찾으러 이 땅에 강림 하실 것이다”(실물, 69). 그분에게 우리의 의지를 매일 굴복 할 때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안에 자신 의 성품을 재현하실 것이다. 하나님의 진리와 그분의 의에 굳게 서라. 1844년에 마치는 극히 중요한 2,300주야 예언을 포함한 하나님의 예 언상의 시간표를 비평하면서, 성경이 말하는 그리스도 중심의 독특한 교리 들을 경시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그렇지만 교회 안의 많은 사람이 이런 시도들에 저항하고 있다. 그대는 혼자 가 아니다.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 으로 말미암아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딤후 1:14). 지역 교회에 세속적인 음악과 성경 적이지 않은 예배 방식을 소개하는 사 람들이 있을 수 있다. 그렇지만 교회에 는 이런 시도에 저항하는 사람이 많다. “소망의 확신과 자랑을 끝까지 굳게 잡”(히 3:6)으라. 어떤 이들은 <각 시대의 대쟁투> 같은 하늘의 영감을 받은 서적들을 배포하지 못하게 한다. 그렇지만 <각 시대의 대쟁 투>는 자신이 저작한 어떤 책보다도 더 많이 배포되어야 한다고 엘렌 화잇은 선 언하였다. 하나님의 진리에 굳게 서라.
싶어 하지 않는 사람이 누구인가?” 그 리스도께서는 되도록 속히 다시 오고 싶어 하신다. 이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 은 놀라운 특권이다. 우리는 그리스도 를 온전히 의지함으로 이 소망을 준비 하고 나눌 수 있다. 재림의 소망 가운데 연합해서 하나님의 진리에 굳게 서라. 재림교회는 역사에서 독특한 위치 에 있도록 부름을 받았다. 교회가 그리 스도의 직접적인 인도하심으로 전진 하기를 하나님은 바라신다. 재림 운동 의 진전을 막기 위해 마귀는 온갖 노력 을 다할 것이므로 험난한 날들이 앞에 놓여 있다. 압도적인 속임수를 피하기 위해 온전히 하나님을 의지하는 모든 사람을 시험하는 오메가가 다가오고 있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 그리고 연합하여 그리 스도께 시선을 고정하는 한 우리는 안 전하다. 서로에게, 소위 전문가로 통하 는 외부인에게, 세속적인 영향에, 잘못 된 신학적 사상에 고정시키지 말자. 인 간이 고안한 교회 성장론을 쳐다보지 말고 눈을 예수께 돌리자. 예수 그리스도는 이 교회의 진정한 지도자이시다. 그분만이 우리를 안전하 게 우리의 하늘 본향으로 인도하실 수 있다.
테드 N. C. 윌슨 재림교회 대총회장이다.
마지막 세대 교회 가족들이여, 그리스도의 임박 한 재림에 앞서 마지막 세대가 있으리 라는 우리의 소망에 찬 기대를 비난하 는 사람들이 우리 중에 있다. 나는 묻 는다. “마지막 세대의 일원이 되어 생 애 중에 예수께서 오시는 모습을 보고
추가 기사와 설명은 다음을 참조할 것. Twitter: @pastortedwilson Facebook: @Pastor Ted Wil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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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의 신
그리스도의 탄생 이해할 수 없는 신비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 라”(사 7:14).
그
리스도께서 어떻게 작고 연약한 아기가 되셨는지 우리는 이해할 수 없 다. 그분은 사람의 아들들과는 다른 아름다움을 지니고 세상에 올 수도 있었다. 얼굴은 빛으로 환하고 신체는 크고 아름다울 수도 있었다. 사람 들이 넋을 잃고 바라볼 만한 모습으로 올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분이 사람의 아들 들에게 그런 모습으로 오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다. 모든 면에서 인간이신 분 그분은 인류에 속한 자들 그리고 유대 종족에 속한 자들과 동일해야 했다. 그분 의 모습은 다른 인간과 동일해야 했고 사람들이 그분을 남다르다고 할 만한 빼어 난 용모를 지니지 말아야 했다. 그분은 인간 가족의 하나로 와서 하늘과 땅 앞에 인 간으로 서야 했다. 그분은 인간의 형편을 취하러 왔고 사람을 위해 스스로를 담보 하고 죄인이 진 빚을 갚기 위해 오셨다. 그분은 지상에서 순결한 생애를 살아야 했 다. 인간이 영원히 자신에게 속했으므로 하나님이 사람을 구하여 낼 수 없다고 주 장하는 사탄의 거짓말을 그 삶으로 드러내야 했다. 사람들이 처음에 본 그리스도는 아기였다. 어린이였다. …그리스도가 이 땅에서 아기가 되었다는 점은 생각할수록 놀랍다. 베들레헴의 구유 속의 무력한 아기가 어떻게 여전히 하나님의 거룩한 아들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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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지으신 분이 우리를 위해 무 력한 아기가 되었다는 사실이 이해되 지 않지만 믿을 수는 있다. 천사보다 높으시고 하늘 보좌 위의 아버지와 같 이 위대하신 분이 우리와 하나가 되셨 다. 그분 안에서 [인간은] 하나님과 하 나가 되었고 타락한 인류는 그 사실에 서 희망을 얻었다. 육신으로 오신 그리 스도를 바라보면서 우리는 인성을 쓰 신 하나님을 본다. 그분에게서 거룩한 영광의 광채, 아버지 하나님의 형상을 본다(3기별, 127~128). 성육신 인간으로 오신 그리스도의 성육신 을 명상하노라면 우리는 인간의 이성 이 헤아릴 수 없는 오묘함 앞에서 당황 한다. 그것을 생각할수록 놀라움은 커 져만 간다. 베들레헴 말구유 속의 연약 한 아기와 그리스도의 신성 사이에서 보이는 대조는 얼마나 커다란가! 어 떻게 우리가 위대하신 하나님과 가련 한 아기 사이의 간격을 측량할 수 있겠 는가! 세상 만물의 창조주, 육체 가운 데 온전한 신성이 그 안에 거하시는 그 분께서 말구유의 연약한 아기 가운데 나타나셨다. 어느 천사들보다 높으시 고 위엄과 영광이 아버지와 동등하신 분이 인성의 옷을 입고 계신다. 신성 과 인성이 신비롭게 결합되었고 인간 과 하나님이 하나가 되었다. 우리는 바 로 이러한 연합 가운데서 타락한 인류 를 위한 소망을 발견한다(영문 시조, 1896년 7월 30일).
본 기사는 기도력 <Lift Him Up(주님을 첫 째로 높이자)> 75쪽에서 발췌했다. 제칠일 안식일예수재림교회에서는 엘렌 G. 화잇 (1827~1915)이 70여 년간 공적 사역에 종사 하면서 성경에 언급된 예언의 은사를 사용했 다고 믿는다.
는 좀처럼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택했기에 가족에게 자랑거리가 되지 못했다. 다시 한번 더 하나님과 논리적으로 논쟁을
젊은 그들
벌여 그분이 나를 위해 세우신 계획을 포기하
하나님의 계획 한가운데
시도록 설득하려 했다. ‘목회가 제 적성에 맞지 않습니다. 저는 예민하고 허약한 사람이거든 요. 다른 사람들은 저의 이런 모습을 받아들이 지 않을 거예요. 저보다 더 잘난 사람들이 널리 고 널렸는걸요.’라는 식으로 말이다. 하나님께서는 몇 년 동안 내 말을 인내심 있게 들으시고 마침내 대답하셨다. “네가 약 할 때가 바로 강할 때이다.” 나는 잠시 멈추
“그
것이 이 많은 사 람에게 얼마나 되 겠사옵나이까”(요
6:9). 허기진 군중 사이로 보리떡 다 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예수님에 게 놓이자 나온 질문이었다. 또 내 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잘 받아들이 지 못할 때 한 질문이기도 하다. “저에게는 겨우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습니다. 군중 속 에는 저보다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 이 있습니다. 저는 너무나 보잘것없 고 크게 기여할 수도 없는 사람입니 다. 예수님께 가서 제 모든 것을 드린 다 해도 뭐가 달라지겠습니까?” 내가 십 대 초반일 때부터 하나님은 나에게 친구이자 조언자이셨다. 목회 자 자녀, 선교사 자녀로 수없이 많이 이사하면서 한 가지 변치 않는 마음이 생겼다. 하나님께서 건네시는 말씀을 들으면서 내가 하나님을 위해 봉사하 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꿈이 선교사였지만 신학을 공부하거나 직업으로 하나님께 봉사하는 모습은 한 번도 상상한 적이 없었다. 그래서 하나님이 나에게 분명하게 말씀하시면서 문을 하나만 열어 주셨을 때, 나는 그분의 계획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 부르심은 현실이 되었다. 그러 나 요나처럼 도망치고 모세처럼 변명하고 야곱처럼 씨름했다. 그러고 나서 는 엄청나게 안절부절못하게 되었다. 하지만 내가 굴복할 때까지 하나님께 서는 끈질기게 나를 부르시고 참아 주셨다. 마침내 나는 하나님의 말씀에 복
고 머리를 조아리며 마리아처럼 대답했다.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눅 1:38). 그동안 잘못된 질문을 하고 있었다. 그저 가만히 믿으면서 주님께 맡기기만 하면 되 었던 것이다. 그때부터 낙담하는 말을 하거 나 표정을 짓지 않고 하나님과 사랑하는 사 람들의 지지를 꼭 붙잡았다. 상실과 조롱, 실패를 두려워하는 대신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다. 이제 창조주 하나님의 손을 놓치지 않고 그분의 뜻을 따르고 있다. 그분의 힘을 받으며 이 길을 끈기 있게 가고 있다. 만약 당신이 궁핍한 이들과 함께 있는데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말 씀하시는 소리가 들린다면, 자신에게 있는 바구니 속을 들여다보거나 군중 사이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현혹되지 말라. 그저 예수 님만 바라보라. 여러분에게 있는 보리빵과 물고기를 그분에게 갖다 주라. 예수님이 군 중을 먹이실 것이다. 예수님이 주시는 명령 은 약속이다. 예수님이 자신의 사역을 완수 하는 데 필요한 수단을 주시고 우리를 앞으 로 인도해 주신다는 사실을 믿으라. 우리를 위해 다 준비하고 계시니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들고 하나님의 계 획 한가운데로 들어서라.
종하고 마지못해 약속했다. 신학대학 생활이 시작되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 무서워 가능한 한 피하기만 했다. 사람들이 놀라고 당황하고 실망하는 표정에 맘이 괴로웠 다. 인도에서는 자식이 선택하는 직업이 가족의 자랑거리가 된다. 하지만 나
비어시바 메이월드 인도 타밀나두 출신으로 필리 핀 재림교회 국제대학원(AIIAS)에서 신약 종교학을 공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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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과 묵상
나라를 세운
여인 성
경에 기록된 이야기 중 어떤 것은 쉽게 이
다. 사실 사무엘하 3장 7~8절에서 그는 그녀를 “내 아버지의
해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주의 깊게 들여
첩”이라고 부른다. 마치 리스바에게 이름이나 감정, 인생이
다보면 우리 자신의 삶에 예상치 못한 복
없는 사람처럼 보인다. 역사 속의 수많은 사람처럼 그녀는
과 중요한 교훈을 주기도 한다.
힘도 없고 목소리도 낼 수 없는 노리개에 불과했다.
리스바의 이야기가 그중 하나다. 대다수
리스바에 대한 아브넬의 반응(8절의 “이 여인”)도 이스보셋
는 그녀의 이름을 들어 본 적이 없을 것이다. 그녀는 성경에
의 무관심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어쨌든 자부심에 심하게 상
겨우 두 번 나온다. 처음 그녀가 등장할 때는 권력을 지닌 두
처를 입은 아브넬은 다윗의 진영에 합류하기로 한다. 이것은
남자에 의해 좌우되는 노리개처럼 보인다. 사울 왕의 살아남
이스보셋에게 종말의 서막이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윗은 이
은 아들 중 한 명인 이스보셋은 사울의 장수 아브넬에 의해
스라엘 열두 지파를 다스리는 왕이 되었다(삼하 5:1~3).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 동시에 유다는 다윗 왕에게 기름을 부었다. 결국 이스라엘에서 다툼과 내전이 일어났다.
정의
이스보셋의 진영 내에서 일어난 반란이 사무엘하 3장에
리스바는 사무엘하 21장 1~14절에서 두 번째로 등장한다.
묘사되어 있다. 불안하고 다소 편집증이 있는 이스라엘의 왕
힘든 시기에 일어난 불편한 이야기다. 우리는 두 가지 중요한
이스보셋은 자신을 둘러싼 역모를 의심한다. 사무엘하 3장
정보를 접하게 된다. 첫째, 3년 동안 “기근”이 계속됐다. 둘째,
7~8절에서 그는 아브넬 장군을 사울의 첩 리스바와 통간했
다윗 왕이 관련되어 있다.
다며 경멸한다. 이 비난에 담긴 심각성이 우리에게는 와 닿
심각한 가뭄으로 그는 “여호와 앞에 간구”하였다. 주님의
지 않을 수도 있다. 지위가 낮지만 첩은 아내이며 그들의 자
기름 부음을 받은 다윗은 능력이 부족하거나 무기력할 때면
녀는 남편 집안의 일부였고 정당한 상속자로 간주됐다.
하나님께 달려갔다. 하나님이 여전히 자기 백성에게 말씀하
이스보셋의 비난은 거셌다. 이는 곧 반란이 일어날 수 있
신다는 것이 사무엘하 21장 1절의 복음이다. 하나님께서는
음을 암시했다(삼하 16:21~22의 압살롬 참조). 그러나 이스
동떨어져 계시거나 무관심하시거나 지나치게 바쁘시지 않
보셋에게 리스바는 단지 왕실의 이름 없는 부속품에 불과했
다. 그러나 그 메시지는 불길하다. “이는 사울과 피를 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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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Mathilda Khoo
그의 집으로 말미암음이니 그가 기브온 사람을 죽였음이니
밤낮으로 시체를 지키는 동안 리스바가 말을 꺼냈다는 기
라”(1절). 피를 흘린 죄는 현금이나 선물로 해결될 수 없다.
록이 없다. 권력을 지닌 두 남자가 그녀를 두고 쟁론할 때도
유혈의 죄는 또 다른 피 흘림을 요구한다(창 9:6; 37:22; 민
그녀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권력을 잡고 영향력을 행사
35:33; 신 21:7).
하기 위한 그 투쟁에서 자신의 몫을 주장하지도 않았다. 그
기브온 사람들과 관련된 사울의 유혈 진압이 정확이 어떤 성격을 지녔는지 우리는 모른다. 끔찍한 사건에 대한 상세한
녀는 그저 행동했다. 강렬한 침묵의 증언이 소리를 내고 심 지어 다윗의 법정과 그의 마음에 전달되었다.
이야기나 충격적인 폭로는 없고 단순한 평결만 있다. 그들을
사실 리스바의 이타적인 봉사가 궁극적으로 이스라엘을
그 땅에서 몰아내려는 사울의 욕심 때문에 기브온 사람들(정
세운 다윗에게 길을 만들어 주었다. 리스바가 사울 가문 남
복 당시 가나안에 사는 아모리 족속이나 가나안 사람의 일
자들의 시체를 신실하게 지켰다는 소식을 듣고 다윗은 번쩍
부)이 고통 받았다고만 알고 있다.
정신이 들었다. 마침내 다윗이 행동을 개시한다. 사울과 요
하지만 기브온 사람을 대하는 다윗의 태도는 직설적이고
나단 그리고 사울 가족의 모든 시신을 베냐민 땅에 있는 그
매우 개인적이었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내가
들 조상의 묘에 거두었다. 이것은 민족적 화해의 시작이었
어떻게 속죄하여야 너희가 여호와의 기업을 위하여 복을 빌
다. 사울 가족의 시신이 장사된 후에야 “하나님이 그 땅을 위
겠느냐”(삼하 21:3). 다윗은 이 일을 매우 개인적인 문제로
한 기도를 들으시니라”(삼하 21:14). 마침내 기근이 멈췄다.
받아들였다. 나머지 대화 내용은 빠르게 요약된다. 살인죄는 피 흘림을 요구한다는 것을 기브온 사람들은 알고 있다. 그런데 아무의 피가 아니다. 그들은 사울의 자손 일곱 명의 목숨을 요구하 고 다윗은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교훈 성경의 가려진 인물 중 한 사람인 리스바를 통해 우리는 세 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하나님은 역사를 바꾸기 위해 누구든지 사용하실 수 있다.
이러한 사건 전개는 우리에게 매우 당혹스럽다. 세상의 죄
리스바 없는 다윗의 건국 이야기를 상상해 보라. 아마 통일된
를 씻어 내기 위해 (눈물을 머금고) 희생 제물로 자기 아들을
국가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 내전이 만연했을 수도 있다. 무엇
기꺼이 내주신 신약의 하나님 같지가 않다. 정말 같은 분일
보다 민족적 화해가 없었을 것이다. 베냐민 사람들은 소외감
까? 다윗과 기브온 사람들의 이야기가 구원의 복음을 더욱
을 느끼고 나라는 불안정해지고 더 많은 내란이 일어났을 것
확실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속죄는 피 흘림
이다. 물론 하나님은 무엇이나 할 수 있으시다. 그런데 그분은
을 요구한다는 점을 상기하게 된다.
리스바를 사용하셨고 그녀는 기꺼이 그 공백을 채웠다.
이야기의 다음 부분에서 리스바가 다시 소개된다. “산 위
하나님은 권력 게임을 원치 않으신다. 리스바는 다른 편
에서 여호와 앞에” 처형당한 사울의 일곱 자식 중 두 명이 리
요르단에 위치한 이스보셋의 진영에서 반란을 일으키지 않
스바의 아들이다. 성경에 따르면 이 모든 일이 3월 말이나 4
았다. 우리 삶에 하나님이 직접 활약하시는 모습을 “가만히”
월 초 “보리를 베기 시작하는 때”(9절)에 일어났다.
지켜보아야 할 순간이 있음을 그녀의 말없는 모습에서 배울 수 있다. 용기와 활력이 필요한 때도 있다. 주어진 상황에서
말없는 지킴이가 나라를 세웠다 이 장면에서 왕실의 발표나 요란한 나팔 소리 없이 리스바 가 나타난다. 그녀는 말로 하지 않고 행동한다. 수치가 가득
하나님이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시는지 늘 쉽게 이해되지는 않는다. 본성적으로 우리는 겸손히 받들기보다 다스리고 지 배하려고 한다.
한 곳에 머문다. 그녀는 신성 모독과 파괴에 대한 대가로 처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리스바는 알았다. 하나님의 방패
형된 가족의 시체를 지킨다. 우기의 시작이라는 표현이 가을
아래에서만 안전하다는 것을 리스바는 알고 있었다. 그것을
의 비 내리는 때를 의미한다면 리스바는 그 시체들을 6개월
어떻게 알았을까? 묵묵히 수치를 견딜 수 있었던 비결은 무
동안 지킨 셈이다. 포식자를 물리치고 매일 지나가는 이들의
엇일까? 강력한 왕 다윗을 다스리시는 이스라엘의 주 여호
비난 어린 표정을 참아 내야 하는 고통을 상상해 보라. 성경
와께 자신의 가치가 달려 있다는 사실을 그녀는 분명히 인식
시대에 원수에 대한 최고의 보복은 사나운 짐승을 이용해 시
하고 있었을 것이다.
체를 훼손하는 일이다(왕하 9:36). 리스바는 그런 일이 일어 나도록 내버려 두지 않았다.
제럴드 A. 클링베일 <애드벤티스트 월드> 부편집인이며 성경의 덜 알 려진 이야기를 즐겨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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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믿음
“이 많은 사람에게 그것이 얼마나 되겠사옵나이까?” 레
바논 베이루트의 가난하고 밀집된 교외, 부르즈 하무드에 있는 조각상 옆에서 마침내 우리를 기다리며 서 있는 샤니파를 만났다. 중동대학교회 에서 주는 식료품을 배달하는 참이었다. 예상보다 더 나이가 들어 보였 고 마른 데다가 근심 걱정으로 찌든 모습이었다. 하지만 눈망울은 기대감에 반짝 였다. 우리를 만나 기쁜 모양이다. 세 학생과 나는 그녀를 따라 거리를 내려가 좁고 답답한 계단을 올라 아파트로 들어갔다. 안에는 남편이 코와 입에 산소 호흡기를 달고 소파에 앉아 있었다. 산송장 같았다. 우리는 식료품 가방들을 어수선한 거실 바닥에 놓고 편안하지만 낡은 가구에 앉 았다. 샤니파는 의료비 청구서들을 꺼내어 남편에게 필요한 약과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병원비 청구서들을 보여 주었다. 가끔 남편은 눈을 떴다 감았다 했다. 얼마 나 더 살 수 있을까? 환자는 목욕용 가운을 둘러 온기를 유지했다. 샤니파는 분명 도움이 절실했고 무엇보다 이야기할 누군가가 필요한 것 같았다. 우리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친절하고 상냥하게도 사탕과 과자를 건네 주었다. 학생들은 (샤니파 남편의 당뇨에 필요한) 인슐린을 이집트에서 구하면 좋겠다 고 웅성거렸다. 거기서는 가격이 더 쌌다. 처음에 우리가 그녀의 말을 믿지 못하기 나 한 듯이 샤니파는 자신의 재정적 문제와 스트레스를 계속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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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방문 샤니파는 10분 거리에 있는 자기 딸 의 집을 우리가 방문할 수 있는지 알고 싶어 했다. 딸에게 줄 만한 게 우리에 게 남아 있는지 그녀는 궁금해했다. 우 리에게 있던 식료품은 이미 바닥이 났 다. 딸에게는 특별한 보살핌이 필요한 작은 딸아이가 있다고 했다. 도움이 필 요한 샤니파의 가정을 위해 기도한 후 우리는 다음 장소로 향했다. 차들이 바짝 붙어서 달리는 복잡한 거리를 따라 내려가 샤니파는 또 다른 어둡고 음산한 건물로 우리를 안내했 다. 샤니파의 딸 루나의 무릎에 작은 아리안이 앉아 있었다. 아이의 엄마는 사지가 뒤틀린 장애인 딸에게 음식을 먹이려 애쓰고 있었다. ‘여기서 울면 안 돼!’ 나는 입을 앙다물었다. 우리는 그저 작은 사랑과 후원을 전하려 왔다. 하지만 딸이 있는 아빠로서 감정을 참 기 어려웠다. 그 순간 내가 얼마나 복을 많이 받은 사람인지 강렬하게 느꼈고 동시에 내 가 지금 보고 있는 상황을 어떻게 할 수 없는 무력감에 압도됐다. 아리안은 아기 그 이상으로 보이지 않았다. 나이 를 물으니 21살이란다. 그런데 기저귀 를 차야 한다. 말을 할 수는 없지만 웃 을 수는 있었다. 엄마는 실제 나이보다 더 늙어 보인다. 엄마는 참을성 있게 애 정을 기울여 딸을 먹이려 애쓰는데 딸
은 잇몸 감염 질환 때문에 먹는 데 어려 움이 있었다. 문제가 무엇인지 나에게 보여 주고 싶어 하여 살펴보았다. 엄마 는 아리안의 다른 아픈 곳도 보여 주려 했다. 나는 의료인이 아니라고 도와줄 수 없다고 말해야 했다. 속이 상했다. 남편이 외국인이라서 아무도 도와주 지 않는다고 루나는 설명했다. 루나는 나에게 기도를 부탁했다. 무엇이라고 말해야 할까? 상황이 너무 절박하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예수님이 늘 함께하신다고 기도했고 가족에게 복이 있기를, 천사가 함께하기를 구했다. 더 극심한 가난 루나는 친구들을 방문할 수 있는지 우리에게 물었다. 그들은 찢어지게 가 난하다고 그녀가 말했다. 우리는 작별 인사를 하고 또 다른 방문을 위해 계속 해서 더 많은 더러운 계단을 향했다. 마침내 문에 도착하자 구부러진 이가 2개밖에 없는 늙은 어르신이 우리를 환영했다. 답답한 방 안에 담배 연기가 자욱해 기침을 멈출 수가 없었다. 공기가 희박 했다. 남자의 아내는 심각하게 깡말랐 고 몸져누워 있었다. 우리는 둘러앉았 다. 남편이 영어를 할 수 있어서 놀랐 다. 열심히 귀를 기울여야 했지만 대화 를 이어 갈 수 있었다. 예수님이 물 위 에서 베드로를 구하는 아름다운 그림 이 있었다. 내 뒤의 벽에는 최후의 만
찬 그림이 있었다. 모두 아들이 그린 그림이라고 했다. 방에는 단순한 의자 몇 개와 침대 두 개가 있었다. 아내는 일어나 앉을 수 있었고 심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 게 되었다. 동맥에 스텐트를 했다고 말 하는 것 같았다. 당뇨도 있다. 정말 너 무 말라 있었다. 남편 것으로 보이는 담배 뭉치가 그녀 옆 테이블에 놓여 있 다. 남편이 보여 주는 아내의 발을 보 니 발가락이 함께 짓눌려 뭉그러져 피 부가 벗겨지고 염증으로 화끈거리는 것 같았다. 아내가 다리 통증으로 잠을 못 잔다고 남편이 설명해 준다. 당뇨가 삶에 타격을 주고 있었다. 세 번째 방문이 끝났다. 우리는 또 한 번 더 기도를 드리고 복잡한 거리를 지나 돌아왔다. 우리가 주차한 차를 보 고 화가 나서 투덜거리는 점포 주인에 게 학생들이 사과했다. 결국 마음이 풀 어진 것 같았다. 학생 중 한 명이 돌아서서 물었다. “캠 퍼스로 돌아가기 전 다른 곳에 들러도 될 까요?” 우리 모두는 깊은 생각에 잠겨 있 었고 돌아가기 전 우리의 경험을 나누고 정리할 필요가 있었다. 쇼핑몰에서 간단 하게 끼니를 떼우면서 충격적이고 가슴 아픈 방문 소감을 나누었다.
있는 것이 많았다. 하나님의 사랑을 전 하면 그러한 변화를 이룰 수 있다. 그 러나 나는 너무나 무기력함을 느낀다. 우리가 한 일은 양동이에 떨어지는 물 한 방울 같았다. 식료품을 전하면서 보 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에 대해 제자들이 꺼낸 말이 떠올랐다. “그것 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사옵 나이까?”(요 6:9) 부르즈 하무드에 있는 세 아파트를 방문했다. 아마도 수백 개 아파트 건물 이 이 교외에 있을 것이고 실제적이고 영적인 도움이 필요한 사람 수천 명이 있을 것이다. 거기서 세 곳의 방문이라 니? 하지만 우리는 할 수 있는 것을 해 야만 한다. 때때로 우리는 이 세상에서 너무 편 안하다. 그러나 죄가 인류에게 지운 값 을 나는 오늘 대면했다. 수많은 필요 앞에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너 무 적다. 그리고 충분하지도 않다. 하 지만 해야 한다. 변화를 이루도록 하나님께서 우리 를 부르고 계신다는 사실을 나는 느낀 다. 단 한 사람의 삶이라 할지라도. *기사에 소개된 이름은 모두 가명이다.
조지 D. 잭슨 레바논 베이루트 중동대학 예
넘치는 필요 필요한 게 너무 많다. 우리가 본 가 슴 아픈 사연 중에는 사전에 막을 수
술과학부 학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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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19세기 중반 이후 주로 북미 지역이 앞장서서 복음 전 도를 지원한 덕택에 전 세계로 확산되었 다. 그러나 재림 운동은 훨씬 이른 때에 다른 땅에도 그 뿌리를 두고 있는 듯하며
2018년은 그 200주년에 해당한다. 분실됐다고 여겨졌다가 최근에 다시 발견한 1818년의 원고에서 이 점을 확증해 준 다. 원고의 기록자는 임박한 재림뿐 아니라 성경적인 안식 일과 죽은 자의 무의식 상태를 믿었다. 밀러주의자들보다 이른 시간에 밀러주의 운동은 1840년대 미국에서 시작했고 이보다 앞서 1820년대 말에 유럽에서 재림 각성 운동이 있었다. 이 재림 각성 운동은 예수회 사제였던 마누엘 라쿤사(1731 년 칠레 출생, 1801년 이탈리아에서 사망)가 저술한 서 적 <영광과 위엄 속에 오시는 메시아(The Coming of the Messiah in Glory and Majesty)>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그는 1790년대에 교황 국가 지역에서 추방되었다. 이 책에 서는 성경적 재림이 천년기 후가 아니라 앞에 있다고 설명 한다. 당시 모든 그리스도교 세계는 세상의 모든 정부가 천
재림교회 발자취
년기의 평화와 번영 가운데 그리스도인 교회에 복종한 뒤 에 재림이 따른다고 생각했다.
프란시스코 H. 라모스 메히아
에드워드 어빙은 1825년에 라쿤사의 원고를 영어로 번 역했고, 예언에 열심인 사람들이 영국 런던 근처 앨버리 파 크의 집회 기간(1826~31) 동안 열심히 연구를 하였다. 그 문제에 대한 공개 토론이 여러 장소, 인쇄물, 서적을 통해 퍼져 갔다. 곧 복음주의 교회들이 천년기 전에 재림이 있다 는 통찰을 받아들였다. 그렇지만 가톨릭과 개신교의 전통 적인 교회들은 지나치게 정부와 묶여 있어서, 재림의 전제 조건으로 온 세상의 회심이 필요하지 않으며 전 세계에 복 음을 전하기만 해도 된다는 라쿤사와 앨버리 파크의 사상 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윌리엄 밀러는 당시 그리스도인들의 전천년 사상의 성
프로테스탄트 진리의 전령
경적인 기초를 확인한 후에 1816~18년에 자신의 전천년 론을 확신했다. 영국의 재림 각성 운동의 반향이 북아메리 카의 해안가에 이르렀을 때 밀러는 설교 초청을 받았고 북 아메리카의 재림 운동이 시작되었다. 밀러는 19세기 북아메리카의 제칠일 안식일 재림 운동 의 가장 중요한 선구자였으나, 현재의 제칠일안식일예수 재림교회와 두 가지 중요한 점에서 상이했다. 밀러는 제칠 일 안식일과 죽은 자의 무의식 상태를 거절했다. 그렇지만 1848~50년에 조지프 베이츠와 제임스 화잇이 이끄는 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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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tration: Brett Meliti
러주의자들은 성경의 안식일을 받아들였다. 또 다른 밀러
“고대의 불법”이
주의 설교가 조지 스토스는 죽은 자의 무의식 상태에 관해
라고 그는 생각
서 그들에게 확신을 제공했다.
했다. “적그리스 도가 어디에 있
한편 남아메리카에서
는가? 요한계시
다양한 인종과 문화 배경 속의 사람들이 성경에서 직접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독특한 신념에 이를 수 있다.
그러나 남아메리카에서 베이츠와 화잇에 수십 년 앞서 다
록 13장 3절에 있
른 사람이 오늘날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교리들을
다.”라면서 그는
총망라하는 내용을 설교했다. 프란시스코 H. 메히아(또는
“그의 머리 하나
멕시아, 1773~1828)가 아르헨티나의 가톨릭 신학원에서 교
가 상하여 죽게 된 것 같더니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으매 온
육을 받던 중 1816~17년경에 라쿤사의 서적을 접했다.
땅이 놀라게 여겨 짐승을 따르고”라는 성경절을 언급했다.
라모스 메히아는 라쿤사의 책에 전천년론뿐 아니라 죽은 자
라모스 메히아는 라쿤사의 저술에 큰 관심을 기울였다.
의 무의식 상태를 지지하는 풍성한 주석을 달았다. 1820년에
그는 무덤 너머의 삶을 위한 자신의 소망을 오로지 부활
그는 아르헨티나 정부로부터 토요일이 성경상의 안식일이라
에 두었다. “영혼을 뭐라고 부르든지 간에 사람과 그의 영
는 메시지를 지키고 전하는 일을 중단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혼은 없어질 것이다. 왜냐하면 ‘너는 흙으로 돌아갈 것’(창
아르헨티나와 미국의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학자
3:19)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러분이여, 후에 그것은 다
들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출간된 개신교 저널에 실린
시 일어날 것이다.” 인간에 대한 그의 개념은 매우 근대적
1913년의 글을 통해 라모스 메히아의 저술들이 존재한다
이었다. “인간의 몸이 그저 흙이라면, 그의 영은 이성적인
는 사실을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온갖 노력을 기울였음에
생명을 위한 기관일 뿐이다. 왜냐하면 영과 생명은 동일한
도 그의 저술 중 어느 것도 얻지 못하다가 2016년에 그의
것이기 때문이다”(요 6:63 참조).
원고의 상당 부분이 익명으로 기부되었다. 다른 원고들은
라모스 메히아는 “하나님의 뜻에서 나온 정교한 안식일
로마 가톨릭에 저항하는 그의 견해를 싫어하는 후대 사람
율법과 불협화음인 일요일 준수”를 대조했다. 일요일이 표
들이 제거하고 파기했다. 기부된 원고는 아르헨티나 리베
면적으로는 안식일과 유사하지만(가인의 희생 제사처럼),
르 플레이트 재림교회 대학교 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다.
중요한 내적 의미가 결여되어 있다고 그는 주장했다. 아벨 의 양이 하나님의 어린양을 예시하는 반면에 가인의 채소
라모스 메히아의 중요성 아르헨티나의 애국자 라모스 메히아는 부에노스아이레
는 그저 “불협화음”일 뿐이었다. 진정한 쉼의 날로서의 토 요일 준수가 “본래의 상태로 회복”되어야만 한다.
스의 시의원으로 선출되었고(1810~1811) 목장 주인으로
북아메리카의 재림교인들은 라모스 메히아의 도움 없이
일했다. 그는 지역 원주민에게 신앙을 가르치고 연방 정부
제칠일 안식일과 죽은 자의 무의식 상태에 대한 성경적 개
와 맺은(그리고 번번이 위반한) 협정의 원주민 측 대표자
념을 회복했다. 그러나 그의 저술들은 다양한 인종과 문화
로 직무를 이행했다. 원주민과 가까이 지내는 바람에 정부
배경 속의 사람들이 인간 저자, 선교사들을 통하지 않더라
로부터 의심을 받았고 정부는 1821년에 그에게 인디언 구
도 성경에서 직접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독특한 신
역에서 떠나라고 명령한 뒤 로스 타피알레스 지역의 다른
념에 이를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농장으로 보내어 죽을 때까지 감금했다(오늘날의 부에노 스아이레스 대도시 지역 라모스메히아시 근처).
이 세상을 향한 하늘의 마지막 경고가 “모든 민족과 종족 과 방언과 백성”(계 14:6)에게 나아가야만 한다. 200년 전
라모스 메히아는 예수회에서 교육을 받았음에도 복음적
의 옛 스페인어 원고가 최근에 재발견된 것은 이 성경의 메
인 관점을 지녔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프로테스탄트에 관
시지를 멀리 그리고 널리, 긴급히 전해야 할 우리의 책임을
심이 많았다. 그는 특히 미사의 떡과 포도주에 그리스도가
상기시켜 주는 섭리의 징조인 듯하다.
실제로 임재 한다는 가르침을 거절했고 그것을 우상 숭배 로 정죄했다. 그는 “의인은 예수 앞에서 믿음으로 말미암
*특별한 언급이 없는 인용문은 다음에서 발췌했다. “Ramos Mejía, el primer adventistamoderno,” by Juan Carlos Priora in <Revista Adventista>, March 2017.
아 산다.” *고 말했다. 예수 그리스도가 진정한 제사장이 되시며 그분에게 주권 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교황이 예수의 대리자라는 교리는
아에시오 카이루스(Ph.D.) 필리핀 재림교회 국제대학원(AIIAS)의 교수 겸 프 로그램 책임자로 일한 뒤 은퇴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로마린다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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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질문
율법과 율법 Q
“그리스도의 율법”이란 무엇을 뜻하는가?
랑의 원칙은 율법을 요약하는 것이지 폐지하는 것이 아 니다. 이것은 갈라디아서 5장 22~23절에서 나열된 성 령의 열매가 하나님의 법의 원칙에 근거한다는 사실에 의해 확증된다. 더 중요한 점이 로마서 13장 8절에 있 다. 거기서 바울은 사랑이 율법을 성취한다는 사상을 반
A
“그리스도의 율법”이라는 말은 고린도전서 9장 21절과
복한 다음, 사랑이 순종 가운데 스스로를 드러낸다는
갈라디아서 6장 2절에 나온다. 우리는 두 구절 모두를
것을 보여 주기 위해 십계명에서 몇 계명을 인용한다(9
살펴보고자 한다.
절). 바울이 십계명에 순종하는 일을 재확인한 사실(예, 롬 7:7; 엡 4:28; 5:3~5; 6:1~3; 골 3:5)은 율법을 사랑
1. 문제
으로 요약하는 일이 율법이 끝났다는 의미가 아님을 분
그리스도인 생애에서 율법이 지니는 역할에 대해 토론
명하게 보여 준다.
이 끊이지 않는다. 바울이 율법에 대해서 부정적인 용어 와 긍정적인 용어 모두를 사용한 것도 그 이유 중 하나
3. 고린도전서 9장 21절
다. 율법은 끝이 났지만 믿음으로 말미암아 세워졌다고
이 구절에서 바울은 자신의 사명을 성취하기 위해서 상
그는 말했다. 또 율법과 복음에 대한 개신교의 이분법
대방에게 자신을 기꺼이 맞추고 있다고 말한다. “율법
때문이기도 하다. 결과적으로 “그리스도의 율법”이란
이 없는 자에게는 내가 하나님께는 율법 없는 자가 아니
기독교에서 구약의 율법을 대체하는 것을 지칭한다고
요 도리어 그리스도의 율법 아래에 있는 자이나 율법이
종종 이해된다. 이 율법이 그리스도의 윤리적인 가르침,
없는 자와 같이 된 것은 율법 없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
다시 말해 유대의 율법을 대체했다고 주장되는 사랑의
라.” 원칙적으로 바울은 하나님의 법을 그리스도의 법
율법을 가리킨다고 보는 이도 있다. 이런 가능성은 단지
과 같은 것으로 보았다. 이것은 무슨 의미인가? “그리
학자들의 추측에 불과하다. 다행히도 믿음/복음과 율법
스도의 율법”은 유대 지도자들이 가르친 그 법이 아니
이라는 이분법이 바울에게서 말미암지 않았다고 여기
라 바로 그리스도의 생애 가운데서 가르치고 예증된 율
는 신약 학자가 많다. 재림교회는 늘 그렇게 믿고 가르
법을 뜻한다(예, 마 5:17~32).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쳐 왔다(롬 9:30~32).
율법의 참된 목적을 발견한다. 그런 의미에서 그것은 그 리스도의 율법이 되었다(고후 3:12~16). 이것이 바로
2. 갈라디아서 6장 2절
믿음으로 말미암아 세워진 율법의 적절한 자리이다(롬
문맥을 보면 “그리스도의 법”이 율법의 성취로서 그리
3:31). 율법에 대한 순종은 사랑에서 흘러나오며, 하나
스도인 사랑과 직접 연관이 있는 게 맞다(갈 5:14). 갈
님을 영접하려는 시도에서 오지 않는다. 그리스도께서
라디아서 6장 2절에서 이 원칙에 대한 구체적인 예증이
는 구약에서 발견된 바처럼 하나님 율법의 도덕적 가치
제공된다.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
를 제거하지 않으셨다.
의 법을 성취하라.” 그렇다고 사랑의 법이 구약의 법을 대체했다는 뜻은 아니다. 순종이 그리스도인 사랑의 표 현일 때 율법이 참으로 성취된다는 뜻이다. 그렇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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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헬 마누엘 로드리게스 목사, 교수, 신학자로 교회를 섬겼다.
웰빙 라이프
유전자를 거스르다 이기지 못할 싸움일까?
에 동기 부여가 필요합니다. 최고의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예수께서 대가를 치르고 우리를 사셨다는 사실입니다. 가족력을 비롯하여 여러 고혈압 인자가 있 지만 인종과 성별, 나이를 떠나 생활 방식 변
저는 29살 된 흑인 여성으로 고혈압과 전당뇨병이 있는데 이 모두 가족 내력입니다. 제
화를 신중하게 적용하면 커다란 변화가 나타
가 아무리 노력해도 유전자로 건강 상태가 계속 결정될 것 같아 절망스럽습니다. 정말
난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습니다.*
그럴까요 아니면 저에게도 희망이 어느 정도 있을까요?
젊
은 나이에 고혈압과 초기 당뇨 문제에 대처해야 하는 것만큼 속상 한 게 없습니다. 친구는 골라 사귈 수 있다지만 부모는 선택할 수 없 습니다. 그래서 유전자 구성에서는 우리에게 선택 사항이 없습니다.
그러나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잘 알려져 있으면서 지겨울 정도로 들은 속담 중 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총을 장전하는 것은 유전자이지만 방아쇠를 당기는 것 은 생활 방식이다.” <애드벤티스트 월드>의 자매지인 <애드벤티스트 리뷰>(www.adventistreview. org/1808-67)의 이전 칼럼에서 우리는 후성유전학, 즉 유전적 특징과 DNA 사이의 관계를 주제로 다루었습니다. 사실 결함 있는 유전자가 활성화되는 정도와 그 유전자가 주는 영향은 생활 방식이 실제로 바꿀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질환에 잘 걸리는 유전적인 경향을 물려받는다 하더라도, 생활 방식 개입으로 삶의 질과 수명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족력을 포함한 수많은 고혈압 위험 인자로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평생 따 라다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소식이 있는데 고혈압 위험성이 바뀔 수 있으 며 주요 생활 습관을 적용하여 예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바뀔 수 있는 위험 요인으로는 체중 증가와 비만(어린 시절부터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강에 좋지 않은 영양 섭취, 과도한 소금 섭취, 칼륨 섭취 부족(칼륨은 주로 과일과 채 소를 통해 섭취 가능), 운동 부족, 음주가 있습니다.
독자분은 본인에게 희망이 있는지 질문했 습니다. 정말로 희망이 있습니다. 생활 방식 을 바꾸기로 했다면 조언자가 되어 줄 만한 사 람과 생활 방식을 중요시하며 일가견 있는 의 사를 찾아 계획한 대로 변화를 이루어 나가도 록 해야 합니다. 독자분이 책임감 있게 이 일 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줄 사람이 있어야 커 다란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독 자분의 삶과 선택을 하나님의 손에 맡기시기 를 권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있기에 우리가 독자분에게 생활 방식을 변화시켜 보라고 권 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했습니 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 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 더 나아가 하나님 께서 이렇게 안심시키셨다고 말해 줍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 서 온전하여짐이라”(고후 12:9). * <The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320, no. 13 (2018): 1338~1348
어떤 위험 인자가 존재하든 그 위험 인자를 바꾸면 혈압에 상당한 변화가 올 수 있으며, 모든 위험 인자를 해결할 때 유익한 효과가 합쳐지기 때문에 최상의
피터 N. 랜들리스 심장핵의학 전문의이자 대총회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고혈압을 진단받은 후 생활 습관을 바꾸는 성
보건전도부장이다.
인은 소수에 지나지 않습니다. 지속해서 변화를 이루어 내는 것이 아주 힘들기
제노 L. 찰스-마셀 내과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 도부 부부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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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 뉴기니의 크리스마스 “사 이야기 꾸러미 딕 더크슨
람들을 교회로 데려오려고 많은 시간 공을 들였죠.” 데 일 목사가 말을 시작했다. “아주 조금 성공했다고 할까요. 우리가 자 신들의 전통을 없애려 한다며 화를 내고 두 려워해요. 전도회를 개최해서 몇 분이 침례 를 받았지만, 대부분 예전의 방식으로 돌아 가 버립니다. 누군가를 변화시킨다는 것은 쉽지 않아요.” 데일 목사의 얼굴에 슬픈 기색이 비쳤다. 오랫동안 선교사로 사역해 온 그에게 물었 다. 사역 현장인 파푸아 뉴기니 열대 우림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생명을 가져다줄 방 법을 찾았는지. “딱 한 가지 방법이 있어요.” 그는 자신 의 경험을 들려주었다. “주변 사람들과 어 떻게 일하면 좋을지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중에 교회 청년 지도자들을 위한 연례 훈련 워크숍을 진행했어요. 얼마 뒤 저희는 모든 것을 뒤집어 보기로 했죠. 사람들이 교회에 올 때까지 기다리는 대신 우리가 교회를 사 람들에게 가져가기로 한 것입니다.” *** 훈련의 일환으로 젊은이 다수는 만약 교 회가 벽이나 좌석, 창문이 없다면 어떤 모 습일지 상상해 보기 시작했다. 귀, 눈,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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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그리고 마음이 있는 교회라면 어떤 모습 일까? 예수님과 제자들은 교회를 사람들에 게 어떻게 가져갔는지 복음서와 사도행전 을 연구했다. 재림교회 선구자 엘렌 화잇의 저서 <치료봉사> 마지막 장에 담겨 있는 제 자도의 원리를 살펴보았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요.” 데일 목사 님이 말했다. “ ‘복음을 위한 가장 강력한 논증 은 상냥하고 친절한 그리스도인이다.’ *라는 구절이에요. 그 대목을 읽고 친절한 그리스 도인이 되기 위한 더 나은 방법들을 생각해 보았어요.”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들과 결혼·성년· 출산 등 인생의 큰 전환기를 맞는 이들을 돕기 위한 멋진 프로그램을 뉴기니 청년들 이 개발했다. 훈련의 일환으로 젊은이들은 지역사회에서 실습에 나섰다. *** 청년 여러 명이 “몸이 아파 죽을 지경인” 한 사람을 알게 되었다. 그는 거동이 불편 했고 집과 마당은 손질이 필요했다. 친구뿐 아니라 음식도 필요했다. 하지만 그는 우호 적이지 않았다. 사실 그는 재림교인을 멸시 했고 자신의 마을에서 실행하는 워크숍을 막으려고 무척 애를 썼다. 염탐꾼들까지 보 내 캠프 주변을 살피게 하고 무슨 일을 하
고 다니는지 보고를 받았다. 데일 목사는 그때를 회상했다. “수업 시간 에 돌아온 청년들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찾았다는 말도 하지 못했어요. 그 사람을 돕 는 게 두려웠던 거죠. 그의 집으로 청년들이 돌아가는 데 상당한 격려가 필요했어요.” 청년 하나가 그에게 정중하게 인사한 뒤 용기를 내어 한 발 다가가 자기들은 지역 주민을 돕도록 훈련을 받았노라고 설명했 다. 몸이 불편하다는 사실을 듣고 나서 배 운 것을 실천해 보려고 찾아왔고 하루 온종 일 함께 지내며 필요한 일을 도와주고 싶다 고도 이야기했다. “하루 종일 나를 도와주겠다고?” 믿기지 않는다는 듯이 그가 물었다. “그럼요.” 청년들은 일제히 대답했다. “괜찮으세요?” 놀라운 표정으로 그 어르신은 고개를 끄 덕이며 승낙했다. 이튿날 아침, 청년 17명은 낫, 갈퀴, 도 끼, 삽, 걸레, 비누로 무장하고 어르신의 집 을 다시 찾았다. 여러 날 먹을 수 있는 맛있 고 영양가 높은 음식도 가져왔다. 한 팀은 풀과 낙엽을 긁어모으며 집 밖을 청소했고, 다른 팀은 집 안을 완벽하게 정리했다. 옷 가지들도 손으로 세탁하여 밖에 널었다. 건장한 남청년들이 환자를 냇가로 데려 가 씻기는 동안 몇몇 여청년들은 맛있는 식 사를 준비했다. 어르신이 자리를 비운 사이 눕던 매트도 깨끗이 청소했다. 강가에서는 노래를 부르고 웃으며 새 친 구를 빈틈없이 깨끗이 씻겨 주었다. 비누와 시원한 물을 아끼지 않고 세심한 손놀림과 따뜻한 마음으로 머리, 몸, 손톱까지 손질 해 주었다. 최고의 목욕이었다. 집에 돌아오니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었다. 맛있는 식사가 깨끗한 접시에 차려져 있었다. 어르신은 감동에 휩싸였지만 그걸로 끝 이 아니었다. 청년들은 유용한 허브에 대해 서 알려 주었다. 노래도 불러 주고 성경의 약속들을 전하며 하나님께 도움과 치유를 구하도록 어르신을 초청했다. *** 어르신은 잠잠해졌다. 누구도 이처럼 자
신을 돌보아 줄 사람이 없다는 걸 그는 알고 있었다. 그런데 젊은이들은 아무런 계산도 하지 않고 돌봐 준 것이다. 그들이 자신의 집 을 청소해 주고 씻겨 주고 장작을 패 주고 여 러 날 먹을 음식을 가져다주고 자신을 위해 요리를 해 준 것을 생각했다. 그리고 노래와 기도, 그 모든 것을 값없이 해 주다니! 눈물을 흘리며 그는 청년들에게 말했다. “오늘 여러분이 나를 위해 해 준 것을 우리 마을 사람들은 어떻게 하는지 몰라요. 하지 만 그들도 알아야 해요. 나 같은 사람들을 어떻게 돌봐야 하는지 알아야 해. 여러분 을 훈련하시는 분께 우리가 땅을 주겠다고 말해 주세요. 여러분이 한 것을 우리 젊은 이들이 배울 수 있도록 하는 영구적인 훈련 프로그램이 필요해요!” 그날 저녁 수업 시간, 청년들은 마을에서 어 르신과 있었던 경험들을 나누고 또 나누었다. “‘친절하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이제야 깨달았어요.” 한 청년이 말했다. “그것은 나 자신을 잊고 다른 사람의 필요에 깊이 빠져 드는 것이죠. 불친절한 사람의 머리를 감겨 주고 옷을 세탁해 주는 것이고 사람들이 슬 퍼하는 곳에서 행복한 노래를 불러 주는 것 이죠. 심지어 우리를 해하려는 매우 불쾌한 사람들도 사랑하기로 선택하는 것이고요.” 몇 주일 후 그 어르신이 평신도 목회자 한 명 에게로 걸어와 말했다. “침례를 받고 싶어요!” “하지만 저희와 침례 공부도 해 본 적이 없으시잖아요.” 평신도 목회자가 말했다. “교회에도 와 보신 적이 없는데 무슨 사연 으로 침례를 받고 싶으신가요?” “일전에 내가 아팠는데 여러분의 교회 청 년 중 한 명이 저를 보았어요. 그리고 청년 들이 저의 집과 마당을 청소해 주고 장작을 패 주었어요. 저를 위해 요리도 해 주고 냇 가에 가서 저를 깨끗이 씻겨 주었지요. 그 것이 기독교라면, 저는 그것을 원해요!”
Publisher The Adventist World, an international periodical of the Seventh-day Adventist Church. The General Conference, Northern Asia-Pacific Division of Seventh-day Adventists®, is the publisher. Executive Editor/Director of Adventist Review Ministries Bill Knott International Publishing Manager Chun, Pyung Duk Adventist World Coordinating Committee Si Young Kim, chair; Yukata Inada; German Lust; Chun, Pyung Duk; Han, Suk Hee; Lyu, Dong Jin Associate Editors/Directors, Adventist Review Ministries Lael Caesar, Gerald A. Klingbeil, Greg Scott Editors based in Silver Spring, Maryland, USA Sandra Blackmer, Stephen Chavez, Costin Jordache, Wilona Karimabadi Editors based in Seoul, Korea Chun, Pyung Duk; Park, Jae Man; Kim, Hyo-Jun Operations Manager Merle Poirier Editors-at-Large/Advisors Mark A. Finley, John M. Fowler, E. Edward Zinke Financial Manager Kimberly Brown Management Board Si Young Kim, chair; Bill Knott, secretary; Chun, Pyung Duk; Karnik Doukmetzian; Han, Suk Hee; Yutaka Inada; Gerald A. Klingbeil; Joel Tompkins; Ray Wahlen; Ex-officio: Juan Prestol-Puesán; G. T. Ng; Ted N. C. Wilson Art Direction and Design Types & Symbols To Writers: We welcome unsolicited manuscripts. Address all editorial correspondence to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S.A. Editorial office fax number: (301) 680-6638 E-mail: worldeditor@gc.adventist.org Web site: www.adventistworld.org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Bible references are taken from the New King James Version. Copyright © 1979, 1980, 1982 by Thomas Nelson, Inc. Used by permission. All rights reserved. Texts credited to NIV are from the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Copyright © 1973, 1978, 1984, 2011 by Biblica, Inc. All rights reserved worldwide. Used by permission. Unless otherwise noted, all prominent photos are © Getty Images 2018. Adventist World is published monthly and printed simultaneously in Korea, Brazil, Indonesia, Australia, Germany, Austria, Argentina, Mexico, South Africa, and the United States. Vol. 14, No. 12
* 엘렌 G. 화잇, <치료봉사> 470
딕 더크슨 목사이자 이야기꾼이며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산다. 사람들에게 ‘은혜의 배달꾼’으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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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새싹
어린이 페이지
큰일을 하라고 하나님이 부르셨어요 샬럿 이시카니안
파
푸아 뉴기니에 사는 11살 아
기로 했어요. 다음 날 도커스는 그 친구
도커스의 성경 클럽
이 도커스는 집에서 2시간 정
들을 만나고 깜짝 놀랐어요.
성경 모임에 얼마나 많은 친구들이 모 이는지를 도커스에게 전해 듣고 엄마는
도 떨어진 마을에서 열리는 어
린이 성경캠프에 갔어요. 여러 가지 만들
예기치 않았던 일
시원한 집에서 아이들이 모이면 좋겠다고
기와 성경 이야기가 재미있었지요. 캠프
다음 날 아침 쉬는 시간에 도커스는 놀
말씀하셨어요(파푸아 뉴기니의 일부 지방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해보라고 한 성경
이터에서 친구들을 만났어요. 그런데 그
에서는 기둥 위에 집을 지어 바람이 잘 통
구절 외우기도 좋았어요. 성경캠프가 끝
친구 두 명만 온 게 아니라 다른 아이 10
한답니다. 모임에 딱 좋은 장소지요.).
날 무렵 도커스에게 한 가지 아이디어가
명도 함께 왔어요. 모두 성경 구절이 적
도커스는 수요일과 금요일 저녁에 친
떠올랐어요.
힌 카드를 받고 싶어 했고 성경 구절을 외
구들을 집으로 초청했어요. 친구 스무 명
집에 오자마자 학교 친구에게 나눠 줄
우기로 했어요. 도커스는 모든 아이에게
이 모두 왔고 그 친구들이 더 많은 친구
성경 구절을 복사해 달라고 아버지에게
카드를 주고 다음 날 다시 모여서 성경 구
를 초대했어요. 도커스와 엄마는 어린이
부탁했어요.
절을 같이 외우기로 했어요. 2주도 채 안
를 위한 프로그램을 계획했어요. 함께 노
되어 쉬는 시간에 학교에서 성경 구절을
래를 부르고, 도커스가 성경 이야기를 전
배우는 아이가 스무 명이나 됐어요.
해 주고, 만들기 활동도 했어요. 모임은
방학이 끝나고 도커스는 제일 친한 친 구 두 명에게 성경 구절이 적힌 카드를 건네 줬어요. 친구들은 멋지게 장식한 카
점점 커졌어요. 얼마 되지 않아 아이들
드를 받아 들고는 함께 성경 구절을 외우
100명에 일부 부모님들도 도커스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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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tration: Xuan Le
윌로나 카리마바디
보배로운 말씀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로마서 10장 15절)
이제 내 차례! 에 와서 성경을 배웠어요. 안식일에는 50 명 정도가 예배를 드리기 위해 왔어요.
새로 지은 교회 어느 날 도커스는 몇몇 어른이 예수님
어른이 되어야 하나님을 위해 중요한 일을 할 수 있는 게 아
께 마음을 드렸다는 사실을 듣고 자신도
니에요. 어리기 때문에 일을 훨씬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
침례를 받고 싶어 졌어요. 하나님의 인도
지도 몰라요. 여러분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도커스의 이
에 자신을 맡겼어요. 도커스가 사는 마을 에 새 교회가 세워졌어요. 최근에 어른들이 침례를 받을 때 도커스도 함께 받았어요.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에 심어 주신 생
야기를 다른 각도로 생각해 보고 그 생각을 나누어 봅시다. 여러분의 전도 아이디어를 이메일로 보내 주세요
각을 따르면 하나님을 위해 큰일을 할 수
(kidsview@adventistreview.org). 다른 친구들이 활
있답니다. 카드에 적은 성경 구절 몇 개
용할 수 있도록 좋은 아이디어를 골라서 어린이 페이지에 소
로 교회가 생기다니 놀랍지 않은가요?
개하겠습니다. 출처: 키즈뷰 2009년 3월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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