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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그들은 떠나고 있다
떠도는 아이들
하늘을 바라보며
January 2019
피난처가 필요한 어린이 빌 노트 대부분이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계절에 우리는 그 이면을 기 독교인 들여다본다. 온갖 따뜻하고 친근한 장면의 뒤를 잇는 이야기를 이제 꺼 내야만 할 것 같다. 요셉과 마리아에 관한 오래된 성경 이야기의 한 장면을 나는 상상해 본다. 왕의 군사들이 현관을 마구 두드리는 사이에 두 사람은 아기를 데리고 뒷문으
인도
로 도망친다. 어쩌면 그렇게 긴박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아직은 가족이라고 하기 어려운 특별한 세 사람이 마을 밖 수 킬로미터를 벗어나자 한밤중의 처 절한 울부짖음이 마을을 흔들어 놓는다. 세 사람은 베들레헴의 비극을 모면했 지만 슬픔까지 피할 수는 없었다. 아기를 데리고 즉시 도망치지 않으면 죽는 다는 말을 듣고 끔찍한 공포에 사로잡히지 않을 부모가 어디 있겠는가?
표지 설명
세상 누구나 아기를 좋아한다고 우리는 말하지만 이 아기는 태어난 지 며칠
필립 사르구남과 리타 찬드는 인도 타밀 나두의 호수
도 몇 달도 안 되어 벌써부터 멸시받고 거절당했다. 슬픔의 자식이었고 불행
르에 위치한 재림교회에서 세대를 초월한 활동 참여
에 익숙한 아기였다. 사도 요한이 말했듯이 “그가 자기 땅에 오셨으나, 그의 백
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두 아이의 아버지인 필립은 여가의 대부분을 지역 교우들에게 신앙을 간증하며
성은 그를 맞아들이지 않았다.” 여관에는 그의 어머니가 묵을 방이 없었다. 그
보낸다. 지역 재림교회 학교 11학년인 리타는 패스파
분을 위한 빈방은 세상 어디에도 없었다. 그래서 이 소중한 아기는 이방의 낯
인더 대원으로 위대한 의사이신 예수님의 발자취를
선 땅으로 목숨을 위해 도망쳐야 했다. 이것이 바로 크리스마스 이야기의 이면에 담긴 어두움이다. 이것은 어쩌면
따르는 것이 장래의 희망이다.
매년 연말에 떠올리는 세계 평화와 화합이라는 모호한 개념에 대해 성경이 제 Cover credit: Eric Johnston
시하는 해독제인지도 모르겠다. 그분의 탄생과 생애를 비참하게 하려는 악행이 전부 자행됐다. 그의 등장을 치욕스럽게 하려는 환경이 모두 갖추어졌다. 이 아기를 위협하기 위한 공포의 수단이 죄다 동원됐다. 자신을 향해 달려드는 온 갖 고초 속에서도 우리 주님께서 자유 하게 하는
포커스 10 떠도는 아이들 12 유럽의 난민 14 아직도 가야 할 길 24 레바논의 난민
복음과 믿음과 신뢰와 평화를 알려 주셨다는 사 실이 특히나 놀랍다. 무엇보다도 이 아기는 분명한 위험을 겪었다. 그런데 슬픈 사실이 있다. 위험에 처한 아기는 그분으로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오늘날 공
말씀 26 성경 질문
포와 고통과 전쟁과 굶주림을 피해 처절하게 도 망치는 이들의 대열 속에 수백, 수십만 어린이가 포함되어 있다.
나의 교회 16 글로벌 뷰 19 젊은 그들 20 무엇을 믿는가 23 예언의 신
이번 달 <애드벤티스트 월드>에서 난민들의 곤경에 관한 특집 기사를 읽으 면서 그리스도께서 ‘나의 작은 자들’이라고 하시는 이들의 모습에 담긴 그분의 얼굴, 여전히 사랑과 위로와 피난처를 찾으시는 그분의 얼굴을 볼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자.
믿음과 삶 27 웰빙 라이프 28 이야기 꾸러미 30 믿음의 새싹 - 어린이 페이지 44 AdventistWorld.org January 2019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등록 경기 라 30054(2005년 6월 21일) 2019년 1월 호 / 제161호 / 발행인:이재룡(대한민국 경기 도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 66 삼희플라자 5층 북아시아태평양지회 031-910-1500) / 편집진:전병덕(국제출판국장), 박재만(편집 국장), 김효준(편집장) / 인쇄처:시조사 / 발행일 2018년 12월 21일 / 본 출판물은 미국 <애드벤티스트 리뷰·월드(발행인 겸 편집 인:빌 노트)> 편집진이 발행한 영문판과 동시에 발행하는 한글판으로 출판 계약에 의해 무료로 보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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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모멘트
인도네이사 팔루에서 높은 위 용을 자랑하던 빌딩이 강도 7.5의 지진과 6미터 높이의 쓰 나미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이 무너져 버렸다. 구조 팀과 국제 아드라 등 구호 단체에서 생존 자 구호에 나섰다. Photo: Ralfie Maringka/ADRA Indone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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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프
“세계가 지속 가능한 개발
헝가리의 두 교회 화합으로 대규모 안수식 거행
목표를 2030년 이전에 달
최근 헝가리에서 대규모 안수식이 거
성하기를 진지하게 바란다
행됐다. 두 진영으로 갈라진 헝가리
면 종교 지도자들은 바람
칠레의 7개 도시에서 동시
재림교회가 이번 안수식을 계기로 연
직한 변화를 가져올 사람
다발적으로 개최된 재림 청
합하게 될 전망이다. 두 집단은 40년
들 중 하나일 것입니다.”
년 대회에 참석한 칠레 재
전 공산 정권 시절에 정부의 통제 문
림 청년 수. 참석자들은 도
조너선 더피 국제 아드라 사무총장.
제에 대한 의견 차이로 인해 분열됐다. 최근 몇 년 동안 공식적인 재림교회와
아드라 유럽 지도자 25명이 참석한
시락을 나눠 주고, 포옹을
KERAK 단체는 서로의 이야기를 적
연례 회의에서. 더피 사무총장은 세계
하고, 어린이 프로그램을
극적으로 경청하고 과거의 실수에 대
인구 85퍼센트 이상이 종교 조직에
한 용서를 구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데
운영하고, 청소하고, 책을
상당한 시간을 보냈다. 2011년에 두
최근의 세계적인 추세와 국제 개발 분
나눠 주는 등 지역 주민들
단체 간에 협의가 시작됐고 2015년
야에서 종교 조직의 역할을 포함한 연
에게 봉사 활동을 펼쳤다.
에는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소속되어 있다고 말했다. 더피 회장은
민의 신학에 대해 발표했다.
“세계관은 우리의 삶을
세계 전도의 잠재력 전 세계의 무종교인 수
운영하는 소프트웨어 이자 우리 삶의 위치를
출처: 퓨 리서치 센터, 세계 종교 지표
알리는 지도입니다.” 케빈 J. 밴후저,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 유럽
북아메리카
학대학원 조직신학 교수가 ‘세계관의
134,820,000
59,040,000
변화: 다원주의 시대의 성경적 충실’
중동 - 북아프리카 2,100,000
이라는 주제로 앤드루스대학교에서 아시아 - 태평양 858,580,000
개최된 심포지엄에 강사로 참석했다. 앤드루스 신학대학원이 주최한 이번
남아메리카 - 카리브연안 45,390,000
아프리카 사하라이남 26,580,000
행사는 특히 선교와 관련된 현재의 세 계관과 기독교 사이의 관계를 다루는 질문에 집중했다.
46 AdventistWorld.org January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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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프
“처음에는 그 라디오가 외국 방송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그런 노래를 처음 들어 봤고, 설교 가 매우 좋았습니다.”
로마린다대학의 연구원 2명이 당뇨병을 주제로 조사한 사람들 의 숫자. 평균 5.3년 동안 실험 대상자들을 추적했고 연구를 시 작했을 때 당뇨병이 있었던 사 람은 없었다. 이 연구를 통해 계 란을 먹는 것은 2형 당뇨병 발 병의 원인이 되지 않지만, 육류 섭취는 관련이 있다고 밝혀냈 다. 계란과 육류를 모두 먹은 참 가자 중 비만과 육류 섭취가 제2 형 당뇨병과 관련된 큰 위험 요
니콜라스 고메스, 기니비사우 공화국.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방송되는 재림교회
인이었음이 확인됐다.
라디오 방송의 전도회 시리즈를 듣고 기니비사우에서 처음으로 재림교인이 됐다.
열셋 태국에서 개최된 UN 주최 대학 리 더십 심포지엄에 참석한 애번데일 대학 학생 수. 90개국 300개 대학에 서 대표자 1,000여 명이 방콕에 모 였다. UN 리더십 심포지엄에서는 학 생들이 주변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 는 리더십과 삶의 기술을 개발하도 록 돕는다. 참석 학생들은 전문 트레 이너, 인생 코치, 인권 단체 직원들에 게 가르침을 받고, 다른 학생들과 네 트워크를 형성하며 지역 사회에 봉 사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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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뉴스
글로벌 의료 컨퍼런스, 리더십과 경영관리 교육
세계 44개국에서 의료 지도자 수백 명이 모였다.
래리 베커, 로마린다대학 헬스 뉴스
제8차 글로벌 의료 컨퍼런스에 44개
습니까? 우리는 종종 하나님이 원하시
시하고, 지역 교회에 많은 도움을 주고
국의 재림교회 의료 분야 지도자 300여
는 의료 기관이 되기보다는 생존의 문
있습니다.”라고 하트 박사는 말했다.
명이 참석했다. 로마린다대학은 개발도
제에 빠지고 맙니다. 우리의 목표는 우
“이런 활동을 통해 로마린다 보건대
상국의 재림교회 의료 기관을 지원하는
리의 모든 의료 기관이 성장하고 강해
학도 유익을 얻고 있습니다. 이런 기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도록 돕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를 통해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돕는 우
2018년 10월 18~21일에 개최된 본
컨퍼런스 워크숍에서는 로마린다
리의 꿈을 실현하고 있지요. 이런 봉사
컨퍼런스는 전 세계 의료 기관이 직면
보건대학의 리더십 교수들이 강의를
문화가 이제는 로마린다대학의 고유
한 리더십, 경영·관리 문제에 초점을
진행했다. 주말에는 15년간 로마린다
한 문화가 되어 오히려 우리에게 큰 도
맞춰 진행됐다. 회의 참석자들은 보건
보건대학 이사장으로 근무한 로웰 쿠
움이 되고 있습니다.”
의료 지도자의 다양한 역할과 책임에
퍼가 병원 경영에 대해 발표했다.
글로벌 의료 컨퍼런스는 2010년
대한 지식을 높이기 위한 대화식 전체
재림교회는 전 세계에 175개 병원
에 온두라스에서 처음 개최됐다. 제1
회의와 워크숍에 참여했다. 주말에는
과 450개 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왜
회 컨퍼런스는 주로 라틴 아메리카의
기관 지도자들 간의 교류와 협력을 위
로마린다 보건대학이 재림교회의 의
보건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 장소가 제공됐고 지도자들이 당면
료 기관들을 도우려고 애를 쓰는지 종
2012년부터는 매해 개최하고 있다. 짝
한 현실적인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대
종 사람들이 묻습니다. 그러면 저는 이
수 년에는 로마린다에서, 홀수 년에는
화를 나눴다.
의료 기관들을 통해 치료받고 새로운
각 지역에서 개최한다. 지금까지 도미
로마린다 보건대학장 리처드 H. 하
삶을 살게 되는 어린이, 어머니, 가족
니카공화국, 코트디부아르, 잠비아에
트 박사는 기조연설에서 “어떻게 하면
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답하지요. 우리
서 열렸다.
우리 의료 기관들을 통해 세상에 예수
의료 기관에서는 진료 서비스뿐 아니
2016년 컨퍼런스에서는 예산 및 사
님의 복음을 더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
라 일자리를 제공하고, 보건 교육을 실
회 자원의 부족으로 문제를 겪고 있는 국제기구와 인적 자원 문제를 다뤘다. 구체적인 주제는 보상 철학, 예산 및 직 위 관리, 직원 이직 비용, 효과적인 직원 관계의 필요성이었다. 인도와 벨리즈의 병원장들은 2년 전에 컨퍼런스를 통해 얻은 정보 덕분에 인력 관리 분야에서 상당한 발전이 있었다고 보고했다. 올해 컨퍼런스의 협력 기관은 재림 교회 국제 보건기구, 재림교회 의료 교 육 지도자 컨소시엄, 대총회 보건전도 부 및 교육부, 로마린다 보건대학 세계
로마린다 보건대학장 리처드 H. 하트 박사가 2018 글로벌 의료 컨퍼런스에서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300여 명이 본 행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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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 연구소 등이다.
심층 뉴스
지회는 책임감 있고 의욕적이고 생산적인 지도자를 찾습니다.
남태평양 지역에서 국제 지도자 개발에 관심을 모았다.
<애드벤티스트 레코드>, <애드벤티스트 리뷰>
남태평양지회에서 60여 지도자가 모 여 리더십 개발 전략에 대해 의논했다. 2018년 9월 11일, 호주 뉴사우스웨일 스의 남태평양지회 사무실에서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애번데일대학, 파푸아뉴 기니 재림교회 대학, 호주 재림교회 병 원 관계자들과 호주, 뉴질랜드, 파푸아 뉴기니 교회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남 태평양지회는 이번 회의가 재림교회의 비전과 사명을 성취하기 위해 지도자들 을 지원·개발·양육하는 시스템을 만 들기 위해 선행돼야 하는 필수적인 단
글렌 타우넌드 남태평양지회장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와룽가의 지회 본부에서 리더십 개발 훈련에 참여한 지도자들에게 강연하고 있다.
계라고 설명했다. 남태평양지회 리더십 및 개인 개발 담당 딘 뱅크스 부장은 “우리 지도자들
사명을 촉진할 수 있지만 인적 자원 관
을 진척시키기 위해 지도부 자문단이
이 변화하고 다양화되는 사회 환경을
리 기능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지원이
설립되고 있습니다.”
주도할 수 있는 역량, 지식, 경험 및 민
필요하다는 점도 확인했다.
남아시아태평양지회는 2018년 11월
첩성을 갖추게 하여 교회가 사회의 필
이어 지도자들은 다양한 소그룹으로
1일부터 시작해 12개월 동안 진행되는
요를 채울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
모여 효과적인 리더십에 대한 핵심 질
월별 전문 리더십 개발 시리즈도 시작
요합니다.”라고 말했다. “또 현재 지도
문들을 논의했다.
했다. 남아시아태평양지회의 모든 지도
자들이 은퇴함에 따라 준비된 많은 미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특별히
자는 직접 또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
래의 지도자들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
미래 세대를 위한 리더십 전략에 대해
해 워크숍에 참석할 수 있으며, 원근 각
추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명확한
남태평양지회장이자 이사회 의장인 글
지의 지도자들은 녹화된 영상을 통해
프로세스와 전략이 필요합니다.”라고
렌 타우넌드 목사와 의견을 나눌 수 있
참여할 수 있다. 워크숍에서는 리더십
덧붙였다.
어서 좋았어요. 다른 기관들의 사정과
커뮤니케이션, 성장 기회 관리, 효과적
현재 개발 중인 지원 시스템에 대해
계획에 대해 듣는 시간도 좋았고요.”라
인 멘토링 문화 개발 등 핵심적 분야를
남태평양지회 지도자 200여 명을 대상
고 재림교회 보건경영 임원인 저넷 콘
중점적으로 다룬다.
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가 공개됐
리가 말했다.
“우리의 지도자들이 바쁘고 여러 책
다. 설문 조사 결과, 미래의 리더를 찾아
“재림교회의 뛰어난 지도력이 어떤
임을 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요.
내 교육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 ‘효과적
모습인지, 우리의 지도자들이 어떻게
그럼에도 그들이 배우고자 한다면 우리
인 멘토링’ 및 계획, 개발에 대한 리더십
생각하고 행동하고 이끌어야 하는지를
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책임감 있
연구소와의 정기적인 대화를 포함하여
분명히 말할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타
고, 의욕적이고, 생산적인 지도자가 되
몇 가지 주요 관심 영역이 확인됐다. 이
우넌드는 말했다. “지휘자를 공식적으
도록 존중과 권한을 주는 일의 일환이
조사에서는 지도자들이 교회의 비전과
로 평가할 성공 청사진을 만들어 전략
거든요.” 뱅크스 부장이 말했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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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포커스 남아시아태평양지회(SSD)
남부 필리핀에서 재림교회와 이슬람 지도자들이 만나다 2018년 9월 20일, 필리핀 남서부 민다나오의 재림교회 잠보앙가 피닌슐라 대회 지도자들과 이 지역의 이슬람 지도자들이 대회 본부에서 처음으로 만났다. 교회 지도자들은 지역의 두 종교 간의 이해를 증진시키고 친목과 교류를 지속하기 위해 협 의했다.
“우리가 평생 동안 지고 가는 상처와 고통을 극 2018년 11월 1일 현재 남
복하려면 하나님의 능력이 필요합니다. 하나님
아시아태평양지회 교인 수
께서 우리를 변화시켜 주시지 않으면 우리는 변
술라즈(SULADS)가 필리핀
화될 수 없습니다. 그분의 힘을 통해 우리는 세
민다나오섬의 마노보족(族)
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사역을 시작한 해. 술라드
소 사무엘 남아시아태평양지회장, 순탄치 않았던 아버지와 AIIAS 아시아 신학회 세미 나(AIIAS Asian Theological Society, AATS)에 참석한
의 관계에 대해 설명하면서. 사무엘 목사는 최근 자신의 아 버지를 만나서 관계를 회복했고 아버지가 76세에 침례를 받았다고 말했다.
남아시아태평양지회의 행
(sulad)는 마노보 언어로 형 제자매라는 뜻이며, SULADS 는 사회·경제적 발전, 문맹 퇴치, 인류학, 발전을 위한 봉 사 등을 뜻하는 영단어들의 머리글자이다. 국제 술라즈는
“이 특별한 아이들을 위한 수용, 이해, 사 랑을 장려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 든 것을 해야 합니다.”
교육 및 의료 서비스를 이용
관련된 문제들에 대해 학
마후야 로이, 방글라데시연합회 특별사역부장. 방글라데시
와 관련된 지역 사회 기반의
문적 연구 결과를 나누는
재림교회에서는 세계 자폐증인식의 날을 기념하는 캠페인
비정부 기구이다. 필리핀, 태
모임이다. 올해 참석자들은
을 개최했다. 방글라데시 삼육학교 교직원 및 학생들과 방
국, 캐나다, 미국의 부족들에게
아시아의 종교적 다원주의
글라데시연합회 임직원들은 퍼레이드를 진행하고, 지역 토
봉사하고 있는 이 단체는 최근
의 도전에 대해 논의했다.
론회를 주최했으며, 자폐아 가정을 방문했다. (^-)
50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정가, 교수, 직원, 학생, 평신 도 참석자 수. AIIAS 아시아 신학회는 아시아 지역에서 성서, 신학, 역사, 선교학과
50 AdventistWorld.org January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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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없는 외딴 지역의 원주 민들을 위한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재림교회
제럴드 A. 클링베일, <애드벤티스트 리뷰>, <애드벤티스트 월드> 부편집인
세상을 보는 눈 뉴스 포커스 북미지회(NAD)
지금도 그들은 떠나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이것을 당연시하는 듯하다.
미시간주 배틀크리크에서 열린 대총 회 연례 행정위원회에서 대총회 자료· 통계연구소장 데이비드 트림 목사는 올 해 통계를 보고했다.1 성장하고 있는 재 림교회의 모습을 보여 주는 여러 통계 중에 주목해야 할 통계가 있었다. 42퍼 센트가 교회를 떠나고 있다고 트림 소 장은 말했다(사망자 수를 포함하지 않 은 수치이다).2 우리는 다른 것에 집중하다가 이 숫 자를 지나쳐 버릴 수 있다. 그래서는 안 된다. 독자 여러분의 교회를 생각해 보 라. 북부 독일에 50명이 출석하는 교회 가 있다. 통계적으로 보면, 내년에 50명 의 교인 중에 20명이 교회를 떠난다는 것이다. 상파울루, 브라질, 나이로비, 케 냐에는 교인 수가 2,000명 이상인 교회 들이 있다. 이들 교회에서 내년에 800 명 이상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20명의 빈자리, 800명의 빈자리가 있는 교회를 상상해 보라. 나의 지역 교회에서 이런 일이 있을 것을 상상하면 마음이 아프다. 어떤 이
을 지녀야 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네 가지 실용적인 제안을 소개한다. 첫째, 우리 교회 교인들, 특히 새로운 사람들과 개인적으로 친해져야 한다. 그들의 삶에 관심을 가지라. 둘째, 우리 교회 지도부가 제자 사역 을 할 수 있도록 도우라. 제자 사역은 목 사나 장로만 해야 하는 일이 아니다. 지 역 교회는 제자 사역의 시작점이자 중 심지이다. 셋째, 교회의 청소년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가지라. 청년들의 이름을 외우 고 대화를 나누며 교회에 대한 고민을 들어 주라. 마지막으로, 교회를 떠난 이들을 위 한 기도 노트를 작성하라. 하나님은 우 리가 중보기도를 통해 세상과 연결되기 를 바라신다. 기도하면서, 세상 가운데 방황하는 사람들을 하나님께 데려올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시는 성령의 음성 에 귀를 기울이자.
유에서든 재림교회가 더 이상 자신을 위한 교회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이 수치에서 알 수 있다. 오 해하지 않기를 바란다. 나는 재림교인 이 되면 무조건 구원이 결정된다고 생 각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여전히 교회 밖으로 나가는 사람들의 마음에 말씀하 고 계시고, 감사하게도 많은 사람이 돌 아올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이 숫자들 을 그냥 무덤덤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 아서 우려가 된다. 물론 2017년에 135만 2,931명이나 재림교인이 되었다는 것은 감사할 일 이다. 하지만 우리 곁을 떠나간 56만 3,205명 때문에 우리는 과연 가슴 아파 하고 있는가? 사람들이 재림교회를 떠 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침례를 받았지만 제자로 양육받지 못해 교회의 일원으로 자리 잡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교인들의 텃세 때문에 떠났을 수도 있다. 교인 간의 갈등으로 떠났을 수도 있다. 대학을 졸업한 뒤 교회를 떠 나는 청년도 많다. 우리는 왜 우리 청년 들에게 영적인 고향을 만들어 주지 못 하고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이런 안타까운 상황들에 대한 양질의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전략적으 로 생각하려고 하면, 그런 자료들이 필 요하다. 하지만 연구 결과보다 먼저 우 리 자신이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마음
1 데서리 칼릭스트, ‘선교를 강조한 총무 보고’, <애드벤
티스트 월드>(2018. 12.), 8~9쪽 참조 2다 음 사이트를 참조할 것.
d o c u m e n t s . a d v e n t i s t a r c h i v e s . o r g / ArchivesPublicat ions/2018%20Annual%20 Council%20-%20Statistical%20Repor t,%20 David%20Trim.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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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떠도는 아이들 커져 가는 위기
빈
센트가 세 살 때 아버지는 이탈리아에서의 새로운 삶 을 준비하기 위해 가나를 떠났다. 어머니는 빈센트가 다섯 살 때 빈센트와 동생을 이모에게 맡기 고 아버지를 따라갔다. 부모님이 자신에게 더 나은 미래 를 만들어 주기 위해 열심히 일하신 다는 걸 빈센트는 알고 있었고 이모 역시 자신과 동생을 잘 보살펴 주었 지만 외로움은 어쩔 수 없었다. “친 구들은 모두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 는데 저는 아니었어요.”라고 빈센트 는 말했다. 이모는 빈센트와 동생을 매주 교 회에 데려갔지만 부모님과 출석하던 재림교회가 아니었다. 그 “집처럼 느 껴지지 않았어요.”라고 말하며 재림 교회를 그리워했다. 빈센트가 13살이 되자 아버지는 가나로 돌아왔고 마침내 그를 이탈 리아 시칠리아섬의 팔레르모로 데려 갔다. 이탈리아에서 첫 몇 달은 신나 면서도 당황스러웠다. 이탈리아어를 모르는 데다가 가족 외에는 아는 사 람이 없었고 학교에는 빈센트와 같 은 흑인이 단 두 명뿐이었다. 어색하고 불편한 과도기였다. 수백만 중의 하나 현재 빈센트처럼 고국을 떠나 살 고 있는 어린이는 3천만 명에 달한 다.1 또 폭력과 갈등으로 자국 내에 서 난민이 된 아이들도 1천7백만이 나 된다.2 ‘이주 아동(children on the move)’이란 그들이 집이라고 부 르는 곳에서 이주해 오거나 강제로 쫓겨난 18세 이하 아이들을 말한다. 쉽게 말해 이주 아동 대부분은 빈 센트와 같은 이민자들이지만 나머지 는 난민, 재해 생존자, 인도적 위기 피해자 등이다. 이들이 단지 어린이일 뿐이라는 게 무엇보다 심각하다.
과도기적 도전 이주 아동들이 여정 중에 겪는 모든 순간은 애처롭고 처 절하다. 새로운 장소에 도착하면서 여정이 끝나는 게 아니 라는 사실을 아이들은 쉽게 잊는다. 이것은 완전히 새로운 시작이며, 이 새로운 과도기에 아이들은 불확실성에 마주 할 뿐 아니라 갈등의 트라우마를 겪기도 한다. 지역 사회가 선의를 품고 있다고 해도 쫓겨난 사람이나 이주민을 받아들이기란 분명 어려울 수 있다. 식량이나 깨 끗한 물 같은 자원이 부족한 곳에서 새로운 이주자들은 부 담을 가중시킨다. 지역 주민에게 익숙하지 않거나 의심스 러운 낯선 문화와 종교가 갑자기 등장하면 긴장감이 고조 되기도 한다. 아드라 이탈리아의 대그 폰트빅은 심각한 상황에 놓인 이주 아동을 위해 모두가 각자의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말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통합이에요. 우리는 물질적 지원 그 이상을 제공해야 해요. 식량과 주거지 제공에 머무르는 게 아니라 아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소속감을 느낄 수 있 도록 돕고 심리사회적으로 지원하면서 그들의 영적 여정 을 소중히 여겨야 해요.” 빈센트는 이탈리아에 왔을 때 이탈리아어를 몰라서 영 어로 말했다. 그런 그에게 영어로 말을 걸어 준 교사 덕분 에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 심지어 그에게 영어를 배우고 싶 어 하는 다른 친구들 덕분에 환영받는 존재가 되었다. 그러나 ‘집’처럼 편안한 소속감을 느낀 것은 팔레르모에 있는 재림교인 공동체를 통해 교회에 출석하면서부터이 다. “전진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어요. 그분께서 ‘교 회에 가라. 그곳에 더욱 귀한 것이 있다.’고 말씀하셨어요.” 이탈리아인과 가나인 교인이 한 건물에 함께 모여 안식 일 예배를 드리는 것 외에도 빈센트는 이곳에서 더욱 귀중 한 경험을 얻게 되었다. 아드라가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 이 삶을 변화시킨 것이다. 아드라는 지역 재림교회와 협력 하여 빈센트를 비롯한 지역 사회 이주자들을 위해 방과 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어학 수업으로 사회 통합을 돕고 학습 지원과 더불어 패스파인더 활동 등 으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도록 격려한다. 방과 후 프로그램은 간단한 해법처럼 보이며 실제로도 그렇다. 안전이 보장된 환경에서 아이들은 친구를 사귀고 자신과 같은 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신감을 얻을 뿐 아니라 여타 이민자·난민 프로그램에서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사회적·영적 지지도 얻는다. 한 가족으로 전진하다 빈센트의 동생은 가나에서 학업을 마치고 팔레르모에서 막냇동생을 비롯한 나머지 가족들과 함께 살게 되었다. 마 Photos: ADRA International
현재 이탈리아에 살고 있는 가나 출신의 빈센트는 모국을 떠나온 30만 난민 청소년 중 하나이다.
침내 온전한 가정을 이룬 빈센트의 가족은 새로운 삶을 영 위해 나가고 있다. 이제 16세가 된 빈센트에게서 과거의 수줍은 모습은 보 이지 않는다. ‘이주 아동을 위한 믿음 실천 포럼’ 행사에 참 여한 그는 폰트빅 옆에 서서 굵직한 음성과 자신감 넘치는 미소로 인도주의 종교 지도자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 려준다. 따스한 10월의 어느 아침, 로마에서 그는 방에 있 는 사람들에게 다른 이주 아동들도 자신처럼 자기들만의 성공 이야기를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오냐고 묻자 빈센트는 주저 없이 “하 나님”이라고 대답한다. 다른 이주 아동들에게 “여러분도 할 수 있어요. 앞으로 나아가세요.”라고 그는 말한다. 폰트빅은 빈센트와 같이 지역 사회에 있는 이주민 젊은 이들에게 힘을 실어 주는 일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일에 종사하는 우리 중에서도 누군가를 보자마자 ‘너 아프리카에서 왔구나.’ ‘너는 중동 출신이구나.’라고 생각하 면서 차이점을 먼저 떠올리는 잘못을 저지를 수 있어요. 가 장 먼저 ‘너는 하나님의 자녀구나.’라고 생각해야 하는데도 말이에요.” 더 자세한 이야기는 adra.org에서 볼 수 있다. 1 UNICEF, IOM, UNHCR, EUROSTAT, and OECD, “A Call to Action: Protecting
Children on the Move Starts with Better Data,” February 2018, data.unicef. org/resources/call-action-protecting-children-move-starts-better-data/ 2 UNICEF, “Uprooted: The Growing Crisis for Refugee and Migrant Children,” 2017, www.unicef.org/publications/index_92710.html
애슐리 아이슬 국제 아드라 홍보부 부부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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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유럽의 난민 그리스도인으로 다가가기
“제
발 우리가 집단 학살의 희생자가 되지 않게 해 주세요. 여기서 벗 어나게 해 주세요.” 그리스 올림푸스산 저지대 근처의 페트라 올림푸스 난민촌에 서 야지디 부족의 무니르 족장이 지역 관계자들에게 간절한 도움을 요청했다. 겨울이 다가오고 있었다. 봄부터 난민촌으로 사용하던 곳은 추위를 막기에 역부 족인 허름한 천막들뿐이었다. 산꼭대기에는 이미 눈이 쌓였다. 어린이 500여 명을 포함하여 약 1,200명이 독일에서 가족들과 합류할 방법을 찾기 위해 8개월을 기다려 왔다. “우리 부족은 70차례 이상의 집단 학살을 겪었습니다. 작년에는 이라크에서 한 차례 겪었지요. 너무 끔찍했어요. 바다에 떠다니는 것만큼 끔찍했습니다. 이 곳에 있는 우리를 살려 주십시오.” 무니르 족장이 말했다.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정치적·군사적 불안정과 아프리카 사헬 지역의 가뭄 과 기근으로 2015~16년에 150만 명에 이르는 사람이 안전한 곳을 찾아 목숨을 걸고 유럽으로 건너왔다. 그들은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두고 와야 했다. 낯선 땅에서 자리를 잡아야 했던 그들에게 우호적인 사 람은 많지 않았다.
유럽인들은 이제 난민 문제에 관심 을 보이기 시작했다. 어떤 이들은 동 정심에서, 또 어떤 이들은 그들의 문 화와 생활 방식이 위협이 되고 있다 는 두려움에서 말이다. 실제 숫자 유엔난민기구(UNHCR) 통계에 따 르면 박해, 갈등, 폭력이나 인권 침해 로 고향을 등진 사람이 제2차 세계 대 전 이후로 급격하게 늘었다.1 2017년 에는 전 세계에서 6,850만 명이 고향 을 떠났는데 이는 프랑스 전체 인구 보다 많은 숫자다. 이들 중 2,540만 명이 난민이며, 절반 이상이 18세 이 하이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4,000만 명은 본국을 떠나지 않았지 만 계속 떠돌아야 하는 국내 실향민 이다. 전체 난민의 절반 이상이 3개국에 서 발생하고 있는데 시리아 630만 명, 아프가니스탄 260만 명, 남수단
아드라 세르비아 봉사자들이 베오그라드 아드라 지역사회봉사센터에서 아이들에게 채소 파종법을 가르치고 있다. 아드라는 고국을 등진 난민들에게 절실한 도움을 베풀고 있다.
240만 명 등이다. 난민 85퍼센트는 개발도상국에 거 주하며 터키에는 가장 많은 수인 350 만 명이 살고 있다. 총인구 대비 난민 수로 볼 때 난민에게 가장 관대한 나 라는 레바논이다. 인구 600만 명인 나라에서 난민 100만 명을 수용하고 있다. 그와 대조적으로 터키를 제외 하고 인구 총 7억 4,100만 명에 이르 는 유럽 연합 국가들에는 난민 240만 이 머물고 있다. 종교 박해 UN에 따르면 난민은 “인종, 종교, 민족 또는 특정 사회 집단의 구성원 신분 또는 정치적 의견을 이유로 박 해를 받을 우려가 있다는 합리적인 근거가 있는 공포로 인하여 국적국 밖에 있는 자로서 그 국적국의 보호 를 받을 수 없거나 또는 그러한 공포로 인하여 그 국적국의 보호를 받는 것을 원하지 아니하는 자”2를 말한다. 고향을 떠나는 가장 흔한 이유 중 하나는 종교 박해이다. 그럼에도 종 교는 난민 발생의 원인이라기보다 난 민 수용 지역을 불안하게 만드는 요 소로 제시될 때가 많다. 대부분의 난민은 무력 충돌 때문에 강제로 집을 떠난다. 그런데 이러한 충돌은 종종 종교적인 이유나 양심의 자유로 문제가 불거진다. 시리아, 아 프가니스탄, 남수단 및 최근 미얀마 의 로힝야족 사태에 나타난 충돌은 종교적인 원인이 그 뿌리이다. Photos: ADRA Serbia
앞서 언급한 야지디 부족의 예도 만찬가지다. 수 세기 동안 그들은 종 교적 원칙이 다르다는 이유로 박해받 고 학살의 희생자가 되었다. 유럽이 위협받고 있다? 유럽에서는 난민들의 종교를 박해 의 원인이 아니라 전통적인 유대-기 독교 기반의 위협 요소로 보는 이가 많았다. 낯선 종교, 문화, 풍습의 침투 를 그들은 두려워한다. 일부 난민의 종교 생활 양식이 실제로 현지 국가 의 전통, 관습과 충돌하고 문제가 일 어나기도 한다. 중재자 그렇다면 이러한 상황에서 그리스 도를 따르는 이들의 역할은 무엇일 까? 마태복음 5장 9절에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화평케 하는 자가 되라고 명 하신다. 그리스도인은 자국에 난민이 찾아올 때 이러한 그리스도인의 특성 을 발휘해야 한다. 비록 그들이 다른 신념을 표방한다고 해도 말이다. 그들의 신념을 용인하는 데 그치 지 말고 사회적 지원을 거의 혹은 전 혀 받지 못하는 소수 집단을 지지하 고 후원하는 연대 의식을 지녀야 한 다. 이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은 분명 하다. “너는 말 못하는 자와 모든 고 독한 자의 송사를 위하여 입을 열지 니라”(잠 31:8). 난민을 수용하는 지역 사회는 현지 언어와 문화 습득을 장려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야 한다. 효과적인 통 합으로 평화와 관용이 촉진되고 노동 시장의 접근도 가능해진다. 이스라엘 백성이 자신들의 나라를 세웠을 때 주어진 명령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유 효하다. “너희는 나그네를 사랑하라 전에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되 었음이니라”(신 10:19). 현재 유럽은 관용, 결속, 인간의 존 엄성에 대한 존중을 보여 줄 특별한 기회를 맞고 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자신과 가족들의 안전과 평화 를 찾아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나야 했 던 이들에게 친절을 베풀고 존중으로 대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야 할 또 다른 책임이 있다. 다행히 무니르 족장과 부족은 올림 푸스산 아래에서 겨울을 보내지 않았 다. 아드라, 국제연합, 정부가 협력하 여 비수기에 공실률이 높은 그리스 호 텔에 난민들을 재배치했다. 그리고 다 른 유럽 국가들에서 망명 신청을 받아 들여 마침내 독일에 있는 가족들과 합 류했다. 그곳에서 그들은 그토록 원하 던 평화와 안전을 얻게 되었다. 다행히 유럽은 기독교 정신에 부응 하는 법을 알고 있었다. 베오그라드 난민을 위한 아드라 활 동 영상을 다음 사이트에서 볼 수 있 다. adra.org.rs/?lang=en 1 www.unhcr.org/figures-at-a-glace.html 2 1 951년 유엔난민조약,
w ww.refugeelegalaidinformation.org/1951convention
주앙 마르팅스 아드라 유럽 사무총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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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선교사 미카엘 폰 회르스텐이 우간다 난민 어린이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가 근처에서 응급실 버스로 시작했고 나중에는 아테네 난민 공동체에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지요. 2017년에는 아드라 이라크와 협력 하여 전쟁 폐허인 모술 동쪽에 아드 라 야전병원을 세워 ISIS 전쟁에서 발 생한 난민 수용소에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작년 이곳에서 환 자 5만여 명이 치료를 받았어요. 이제 저희는 우간다로 갈 예정이에 요. 가장 끔찍한 인권 유린과 갈등을 겪 은 난민들이 열악한 난민 공동체에서 절망적으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어요. 왜 우간다를 선택하셨나요? Courtesy of AdventHelp/ADRA
아드라 우간다 사무총장인 찰스 아 귈라에게 초청을 받았어요. 이라크와
포커스
비슷한 야전병원을 설치할 수 있는지 평가를 해 달라고 했어요. 우간다는
아직도 가야 할 길 난민을 돕기 위해 의사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세계에서 난민이 세 번째로 많이 모 여 있는 나라예요. 150만 명이나 되 지요. 이 지역의 난민 구호에서 가장 필요한 분야가 보건 의료예요. 사람들이 특히 우간다를 피난처로 삼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우간다는 안정적이고 평화로운 나 라인데 세계에서 인종 간 충돌이 가
그
리스, 이라크, 우간다의 공
선교사 부부인 힐데와 레아 카마쇼는
장 빈번한 남수단, 콩고민주공화국과
통점이 무엇일까? 최근 몇
앞서 언급한 세 국가의 난민 캠프에
인접해 있어요. 2017년 12월 이후 콩
년간 이 나라들은 난민의
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른 이
고민주공화국에서 무력 충돌이 증가
유입으로 그들을 위한 기본적인 서
들이 가지 않는 길을 추구하고 있다.
한 데다가 식량 위기와 의료 서비스
비스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
다음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거주하
부족으로 말라리아, 에볼라 같은 전
다. 후원 단체 ‘애드벤티스트 헬프
는 <애드벤티스트 월드> 협력 기자
염병까지 겹쳐 민간인 수천 명이 안
(AdventistHelp)’1와
겸 편집인 페니 브링크가 미카엘과
전한 곳을 찾아 우간다로 넘어오고
나눈 이야기이다.
있어요.
민 사역은 세계 선교의 기회일 뿐 아
현재 참여 중인 난민 프로젝트에 대
난민들의 생활 상태에 대해 말씀해
니라 오늘날 선교 활동의 국면을 변
해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주시겠습니까?
아드라(ADRA)2
가 협력하여 이 세 나라에서 의료 서 비스 제공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난
화시키고 있다. 의사인 미카엘 폰 회르스텐, 그의 형
프리디리히3와
포르투갈의 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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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벤티스트 헬프는 2015년에 그
캬카 제2 난민 캠프는 콩고민주공
리스 레스보스섬에서 시작되었습니
화국 동부에서 유입되는 난민을 위
다. 난민들이 보트로 도착하는 해안
한 우간다의 주요 난민 수용 지역입
찾아왔고 대부분 옷가지만 챙긴 상황 이었어요. 현재는 8만 명이고 몇 달 뒤면 1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 다. 대개 여성과 어린이로 구성된 각 가정은 정부가 할당한 작은 부지에 진흙집을 짓고 살아요. 열악한 생활 이지요. 가장 가까운 병원도 몇 시간 이 걸리고 아이가 심각한 말라리아에 걸리기라도 하면 집 안에서 죽을 가 능성이 높아요. 또 합병 분만을 겪는 임신부의 사망률도 현저히 높죠. 현 지에서는 최소한의 의료 서비스만 제
Courtesy of ARIM
니다. 지난 몇 달 동안 난민 수천 명이
북미의 난민·이민자 사역
2018년 1월,
문 앞의 이방인을 돌보다
그린스보로에서
2009년,
예배에 참석한
노스캐롤라이나 추수감사절
북미지회는 자국 내 난민, 이민자, 망명 신청자 및
다문화 난민
불우 외국인에게 하나님의 사랑의 복음을 전하고자 그룹 ‘재림교회 난민·이민자 사역(Adventist Refugee and Immigrant Ministries, ARIM)’을 설립했다.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이 사역은 북미지회 다국어목회 부의 사업 중 하나이다. ARIM의 사명은 북미지회 내 3백만 난민과 취약 언어
공되고 있고 환자는 미어터지고 있어
그룹을 위해 재림교회 사역을 조직·활성화·확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1) 교
요. 식량도 부족합니다. 심각한 영양
회 개척, (2) 인지도 및 역량 증진, (3) 자원봉사자를 통한 지역 사회 활동, (4) 자
실조에 걸린 아이가 많아요.
원 개발, (5) 재림교회 교육에 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 ARIM의 사역으로 지회 내에는 17개 언어 그룹의 난민 교회 156곳이 생겨났
이 프로젝트는 어떤 점에서 특별한
다. 난민에 대한 인식이 커지고 그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할 기회가 증가하
가요?
면서 지역 교회, 재림교회 지역사회봉사센터, 합회, 연합회 및 교회 내 여러 단
아드라는 이 지역 난민을 위해 광 범위하게 활동해 왔어요. 안 그래도 보건 체계가 열악한데 난민들이 몰려 들어 일손이 매우 부족하거든요. 이 러한 중재 활동이 끼치는 잠재적 영 향력은 어마어마하지요.
위의 부서에서 창의적인 방식으로 난민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고 있다. ARIM은 모슬렘 난민과 관련하여 가브리엘라 필립스가 이끄는 북미지회 재림교회 모 슬렘 연합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전쟁으로 황폐해진 조국을 뒤로하고 피난처를 찾는 가족들은 그들의 종교나 출 신 국가에 상관없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진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우리의 형
현재 건축 단계에 있는 아드라 병
제자매인 그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해 주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교회로서 우리
원이 완공되면 병상 100개, 외래 병
는 북미지회 내에 있는 그들을 환영하고 보호하며 존중하면서 그들의 필요를 채
동, 응급실, 수술실을 갖추게 돼요.
워야 합니다.”라고 북미지회장 대니엘 R. 잭슨 목사는 말한다. 갈등과 학대를 피해 고국에서 도망쳐 온 난민들을 위해 북미지회 곳곳의 자원
왜 이 일을 하시나요? 연약한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 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치료를 돕는 일이 우리의 특권이기 때문이지요.
다음 사이트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www.adventisthelp.org 또는 facebook.com/AdventistHelp/
봉사자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도움의 손길을 펼치며 우정을 쌓고 있다. 이들의 도움으로 어린이 수백 명이 재림교회 교육을 받았고, 아직도 수백 명이 변화의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ARIM의 핵심 요원은 난민 언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교회 개척 컨설턴트들이 다. 이들은 북미로 이주한 난민들을 찾고 교회를 개척하며 그들이 이곳에서 보살 핌을 받고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자원을 개발하고 네트워크 를 형성하여 지도자 및 목회자 훈련·관리 행사를 기획하고 상호 격려, 연대감, 훈 련을 위해 북미지회 전역에서 믿음과 언어가 같은 이들을 연결시켜 준다. 다음 사이트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1 www.adventisthelp.org 2 adra.org 3 형제에 관련하여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www.adventistreview.org/churchnews/story3402-adventist-doctor-describestears-andhope-at-epicenter-of-europe’smigrant-crisis
www.refugeeministries.org 또는 facebook.com/RefugeeImmigrantMinistries
테리 샐리 재림교회 난민·이민자 사역 코디네이터이다.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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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뷰
대총회 준수 문건에 대한 오해들 마크 A. 핀리
때
때로 정직한 사람들이 같은 사건을 다르게 볼 수
촉구한다. 이것이 가능하지 않다면 교회 기관 중에서 다음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본 적이 있었는가? 동일한
으로 가장 높은 단계의 조직체가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사건에 대한 사람들의 느낌은 상당히 다양하다.
예를 들어, 한 지역 교회가 가결된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오해가 거듭되다 보면 뇌리 속에서 그 오해는 사실로 인식
다면, 해당 합회가 사안을 해결하기 위해 교회와 함께 일할
되기도 한다. 교회에서도 종종 이런 일이 일어난다. 2018
책임이 있다. 한 합회가 할 수도 없고 해결되지도 않을 비
년 연례 회의에서 최근 가결된 문건 ‘대총회 및 대총회 행
준수 문제에 직면했다면, 연합회가 문제 해결에 참여할 수
정위원회 결의에 대한 존중과 실행’에 대해서도 소셜 미디
있다. 각 단계별 교회 기관에게 이것은 사실이다.
어에 오해가 편만하게 퍼지고 있다.
회기 중인 대총회나 행정위원회가 표결 처리한 지침에
대총회가 지역 교회에서 일어나는 일까지 통제하려 들 며 아무도 그 통제의 손길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지나친 주
대해 해결되지 않은 비준수가 있다면, 대총회 대표들은 사 안을 해결하기 위해 해당 조직체와 함께 논의할 것이다.
장을 하는 사람도 있다. 그 문건을 “교황적”, “반-프로테스 탄트적”, “비성경적”이라고 한다. 물론 이는 유감스런 일이
오해 2: 본 문건은 강압이라는 비성경적인 방법을 사용한다.
며 진실이 아니다. 대총회 행정위원회가 2018년 연례 회의에서 가결한 문
팩트: 해당 문건은 그와 정반대 방식으로 일한다. 문건의 진
서에 대해 현재 논란이 되는 일반적인 7가지 오해와 오인
술은 다음과 같다. “비준수 문제를 다루는 행정자들은 어떠
을 심사숙고하고 그것을 팩트와 비교해 보자.
한 문제라도 그리스도인의 합당한 절차를 실행해야 한다. 거기에는 많은 기도와 대화가 포함된다”(2쪽, 35줄).
오해 1: 본 문건은 대총회가 권력을 중앙집권화 하기 위해 벌이는, 정도를 벗어난 일이다.
그 문서는 징계가 아니라 구제를 위해 고안되었다. 문서 는 어떻게 비준수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지를 결정하기 위
팩트: 실제로는 “준수를 계획하고 확고히 하는 일은 해당 문
한 대화, 기도, 권면의 과정을 제공한다. 본 문서의 목적은
제에 가장 관련이 있는 조직체에게 우선적으로 위임되어 있
비준수 단체들을 징계하기 위함이 아니라 비준수 이슈를
다.”고 해당 문건에서 진술하고 있다(1쪽, 25줄).
해결할 과정을 세우는 데 있다. 이후에는 마태복음 18장에 개관된 화해와 해결의 영적 과정이 이어진다.
본 문서의 취지는 비준수 문제와 가장 관련이 있는 조직 체가 문제를 다룰 수 있게 하는 데 있다. 문서는 권력을 중
오해 3: 본 문건은 고압적인 권위주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
앙집권화 하기보다는 정반대의 길을 간다. 문서는 행정 지
결하려고 한다.
침 비준수의 모든 이슈가 지역 교회 단계에서 해결되기를 58 AdventistWorld.org January 2019
16
“규정은 개인의 신념을 강제하지는 않지만 지도자들의 행동은 다스려 야 한다. 교회 지도자들은 대총회 총회에서 세계 교회 대표자들이 함께 내린 결정을 준수할 윤리적 책임을 지닌다.” 팩트: 해당 문건은 관용의 과정을 제시한다. 문건에서는 비준
이변은 회기 중의 대총회와 대총회 행정위원회의 표결이
수를 인식한 조직체의 행정자들이 직면한 상황에 대해 대화
존중받지 못할 때 발생한다. 지역 교회, 합회, 연합회, 지회
를 나누고 해결책을 제공하기 위해 60일 기간을 가지게 한다.
에 속한 각 조직체가 공동체 교회의 결정을 존중하지 않는 다면, 교회는 조직의 혼란, 분열, 불화, 조합 교회주의로 나
문건에 제시된 절차는 비준수 문제 해결을 위해 논의와
아갈 것이다.
기도 가운데 사안을 고려하길 권면한다. 고압적이고 독재
교회가 당면한 문제는 대총회 총회와 대총회 행정위원
적인 명령이라기보다 그 문서는 협력 절차를 보장하면서
회의 공동 결의 사항을 중시하면서 연합된 세계 교회로 남
비준수 문제의 해결책을 찾고자 한다. 60일이 복잡한 사안
아 있기를 바라느냐 아니면 조직체들이 느슨하게 연결된
을 해결하기에는 짧은 기간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사실 이
조직 형태가 될 것이냐이다.
시간은 비준수가 어떤 해결 없이 끝없이 계속되지 않도록 한계를 두는 데 있다. 시간을 특정하는 일은 대화를 지지하
오해 6: 대총회는 자신의 활동과 결정 사항을 감독할 어떠
고 문제 해결을 수월하게 한다.
한 조직체도 가지고 있지 않다.
제안된 ‘경고’와 ‘징계’는 세계 교회에서 가결한 지침을 조직체가 준수하지 않는 문제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그들
팩트: 대총회는 대총회 행정위원들에게 설명할 책임을 지
이 다시 세계 교회와 협력할 수 있도록 권장하기 위해 고안
닌다. 그렇기 때문에 정기 보고를 춘계 회의와 연례 회의에
되었다. 어떠한 경고, 징계 또 다른 결론이라도 그것들을
서 제출하는 것이다. 덧붙여 대총회는 독립되어 있고 가장
내리려면 세계 교회 대표자들과 함께 대총회 행정위원회
존중을 받는 회계법인인 매너 앤드 코스테리산의 재정 준수
가 표결해야만 한다.
감사를 정기적으로 받는다.
오해 4: 결론을 내리는 최종적 권위를 가진 표결은 대총회 행정위원들이 있는 메릴랜드 실버스프링스에 있다.
2018년 춘계 회의 기간에 매너 앤드 코스테리산 대표자 들은 대총회가 재정 문제에 대한 대총회 행정 지침을 준수 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 같은 기간 재정 보고의 한 부분
팩트: 본 문건에서는 다음과 같이 분명하게 말한다. “당면
으로 대총회 재무는 ‘십일조 사용에 대한 책임’이라는 보고
문제에 가장 연관 있는 기관이 준수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서를 제출했다. 매너 앤드 코스테리산의 보고서와 함께 이
대총회 준수 재검토위원회가 결론을 권고한 후에라야 대총
보고서는 2018년 대총회 ‘행정위원회 뉴스레터’ 5월 호에
회 행정위원회와 대총회 총회가 권고 사항을 실행할 권한을
서 볼 수 있다.
얻는다”(3쪽, 27~30줄). 오해 7: 본 문서는 성경적이지 않다. 그 문서는 규정을 성경 오해 5: 본 문건은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문화를 변
위에 놓는다. 그러므로 그것은 종교 개혁에 역행하며 양심
화시키며 양심의 자유를 억압한다.
의 자유를 침해한다.
팩트: 단체에서 가결한 규정을 개인이 반대할 때 귀결되는
팩트: 교회 조직은 신약 성경의 가르침에 속한 기본 원칙이
전형적인 과정이 있다. 규정은 개인의 신념을 강제하지는
다. 교회는 그리스도에게 함께 드리는 헌신, 성경의 가르침
않지만 지도자들의 행동은 다스려야 한다.
에 대한 공유된 믿음, 선교 열정, 세계 교회 조직을 통해 성 령으로 말미암아 함께 모인다. 이것들 중 하나라도 교묘히
연례 회의가 표결한 본 문건은 재림교회의 문화를 변화
손상된다면, 전 교회는 위험에 처한다.
시키지 않는다. 그것은 조직 구조의 온전함과 세계 교회의 결의 사항을 보존한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문화의
교회 조직체가 없다면, 회중주의가 편만해질 것이다. 사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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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시대에,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했다(삿
다. 지도자들로 구성된 대표자 그룹이 어떤 규정을 재검토하
17:6; 21:25). 교회 규정은 결코 개인의 양심을 강제하거나
고자 한다면 그들은 대총회 행정위원회에 상소할 수 있다.
대체하지 않는다. 신자들은 자신들의 양심의 명령에 따를 자 유가 있다. 가끔 정직한 사람들이 상황을 상이하게 볼 때도
다툼이 없는 곳
있을 것이다. 현재 논의 중인 양 진영 모두에 내 친구들이 있
오해와 오인은 결코 우리를 용이하게 돕지 못한다. 오히려
다. 규정은 우리의 양심을 꼴 짓지는 않을지라도, 하나님의
우리가 두려운 마음으로 망상의 세계 안에서 행동하게 만든
교회의 지도자들로서의 우리의 행동들을 제한한다.
다. 최악의 상황은 복음을 전하고 살면서 그리스도의 사명을
규정은 교회 운영 방식에 대한 동의이다. 그것은 세계 가
이루어야 하는 교회의 선교 사업이 그로 인해 막힐 때이다.
족이 어떻게 기능할 것이지를 결정한다. 교회 지도자들은
오해는 영적 에너지와 관심사를 모아서 잃어버린 이들
대총회 총회에서 세계 교회 대표자들이 함께 내린 결정을
에게 다가가고 주님의 재림을 준비시켜야 할 시기에 싸움
준수할 윤리적 책임을 지닌다. 대총회 총회나 대총회 행정
을 일으킨다. 살아 계신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심령을 충만
위원회의 규정이 약간씩 다르다면, 우리의 교회 관리 전체
하게 하시고 우리의 생각을 인도하시어 실제로 중요한 일,
시스템은 의문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즉 영혼들이 하나님의 왕국으로 구원받는 일에 우리의 관
규정은 성경의 가르침을 변경시킬 수 없으며 결코 성경의
심이 집중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진리 위로 높여져서는 안 된다. 그것은 대총회 총회나 행정 위원회의 대표자들이 변경시킬 수 있고 때로 변경해 왔던 운 영 원칙이다. 대총회 총회나 행정위원회가 통과시킨 규정을
마크 A. 핀리 저명한 복음 전도자, 저술가이며 대총회 부회장으로 은퇴
변경하려면, 표결 처리한 동일한 기관이 그것을 행해야 한
했다.
은혜가 잠시라도 우리 안에 머물 때면 어느 날 아침 잠에서
다. 돌 같은 무정함을 사랑이 대신한다. 우리는 이중의 복을
깨어 자신이 얼마나 변화되었는지, 모든 것이 어떻게 달라
얻는다. 우리 안에서 그리고 우리와 함께 씨를 심은 모든 이
졌는지를 깨닫게 된다.
들 안에서 거듭난 삶을 발견한다. 그분의 씨앗은 아무도 모
우리를 조롱하거나 평화를 깨는 이들에게도 공손히 말한다.
르게 자라며 여전히 가장 달콤한 열매를 맺는다.
들을 가치가 전혀 없는 듯한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인다. 마음
그러므로 은혜 안에 머물기를 바란다.
이 넓어져서 우리가 두려워하거나 경멸하는 사람을 위한 자 리도 생긴다. 이것이야말로 예수님이 우리 안에 살아 계신다
- 빌 노트
는 증표이다. 물론 그 증표가 눈에 보이게 오지는 않는다. 그리스도께서는 자기에게 속한 이들의 마음을 바꾸어 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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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사이트에서 매주 묵상의 말씀을 보실 수 있습니다.
www.facebook.com/MoreGraceNotes/
간 것은 아니라 앤디를 알고 있었기 때문 이었다. 앤디를 알고 있었기에 공연을 보
젊은 그들
고 감동할 기회도 생긴 것이다.
앤디, 고마워요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는 과정도 거의 비 슷하지 않을까? 예수님을 이미 알고 있는 사람과 친분을 맺고 교회 공동체에 가입한 사람들을 나는 알고 있다. 교회가 운영하 는 유아 모임에서 친구를 사귀었다가 안식 일학교나 뒤죽박죽 교회(Messy Church) 에 참석하기 시작한 젊은 부모도 알고 있 다. 재림교인인 이웃과 울타리를 사이에
청
중은 넋을 잃었다. 숨이
두고 수다를 떨다가 재림교인이 된 가족도
멎을 듯한 감동으로 앞
있다. 음악 학교가 열린 교회에 부모를 데
에서 공연하는 음악가들
려온 십 대 학생도 있고, 카페에서 대화를
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피아니
나누거나 예수님을 알고 있는 친구와 그저
스트와 가수가 음악에 영혼을 쏟
함께 생활하다가 기독교에 관심이 생긴 성
아부었고 감미로운 하모니가 흘러
인들도 있다.
나왔다. 관심 어린 청중이 모여 있
성경에 나오는 나다나엘과 빌립 이야기가
는 흔한 공연장이 아니라 평범한
생각났다. 빌립이 친구 나다나엘에게 메시아
가정집의 거실이었다.
를 만났다고 말했다. “요셉의 아들 나사렛 예
나와 내 남자 친구는 이 집 주인 앤디로부터 집에서 열리는 콘서
수야.” 그러자 나다나엘이 소리친다. “나사렛 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단 말이야?”
트에 초청받았다. 그날 밤의 가수
그때 빌립이 미소 짓는 모습을 나는 상상
는 TV와 연주회에서 여러 번 얼굴이 알려진 사람이지만 우리는 그날 처음
할 수 있다. “와서 직접 보라고”(요 1:45~46).
알게 되었다. 하지만 우리는 앤디를 잘 알고 있었기에 그의 말대로 참석한
나다나엘은 빌립을 알고 지냈기에 예수님을
것이다.
만나게 되었다.
나이와 배경이 다양한 사람들이 소박한 거실에 발 디딜 틈 없이 들어찬
이 이야기와 거실 음악회에서 겪은 경험
가운데 음악에 대한 사랑으로 하나가 되었다. 연주자들이 노래에 담긴 사
을 떠올리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음악,
연을 들려줄 때 우리는 함께 웃고 또 함께 안타까워했다. 연주자가 학교 폭
사랑, 생명을 지으신 창조주께 나도 다른
력을 반대하는 뜻으로 지은 노래, 그의 조카가 사람들에게 자기 목소리를
사람을 데려가고 싶어.’
진심으로 들려주고 싶어 하는 모습에서 영감 받아 쓴 노래들이었다. 잘 아 는 노래는 음정이 안 맞아도 즐겁게 함께 불렀다. 서로 모르는 사이였지만
올해, 나를 알고 지낸 사람들이 예수님 을 만나게 될 수 있을까?
그날 저녁 공연을 즐기며 우리는 어느새 하나가 되었다. 나중에 남자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날 밤의 경험은 교회 공동체의 모습과도 같다는 생각이 불현듯 떠올랐다. 사회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모여 서 예수님의 사랑으로 교제하며 아름다운 무언가에 마음을 모으는 모습 말 이다. 처음에는 낯설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면서 하나가 된다. “그런데 애당초 그 공연에 가게 된 이유가 뭐였더라?” 공연과 교회의 공
리넷 올콕 서던 재림교회 대학을 졸업했고 영국 왓 포드에 살고 있다. 애드벤티스트 라디오 런던의 PD 이자 진행자이다.
통점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남자 친구가 물었다. 가수를 알아서 그 공연에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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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믿는가
1,260년 예언의 이해 법적 관점으로 본 해결책
니콜라스 P. 밀러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단 7:25)의 예언 기간을 재림교회는 역사적으로 중세 시대를 관통하 는 1,260년 기간에 해당한다고 이해했다. 프 랑스 혁명 이전에, 그리스도인 사상가들은
이 예언 기간이 언제 시작되고 마치는지에 대해 견해가 다양했다. 그러나 나폴레옹이 일어나고 프랑스 장군 베르시에가 교황을 유 배 감금하면서 프로테스탄트 주석가들 사이에서 좀처럼 흔치 않게 예언에 대해 의견이 거의 일치하는 일이 생겼다. 그들은 이 기간이 서기 1798년에 끝난다고 선언했다. 문제는 그 기간을 거슬러 올라 가서 서기 538년에 출발점이 될 만한 사건이 무엇인가였다.1 하지만 1790년대 사건들로 인한 커다란 충격이 가라앉은 뒤 몇 학자 들은 교황의 유배와 옥사에 견줄 만큼 뚜렷하고 결정적인 사건을 서기 538년에서 찾아볼 수가 없었다. 어떤 이들은 다니엘서 7장의 세 번째 뿔이 뽑히는 사건이 그 출발 신호라고 생각했다. 유스티아누스의 장군 벨리사리우스가 538년에 오스트로고스를 물리친 사건이다. 문제는 결정적인 패퇴라고 말하기에는 사건의 결말이 실망스럽 다는 점이다. 그 사건은 벨리사리우스가 오스트로고스의 로마 포 위를 물리친 일을 포함한다. 그러나 그 일은 최소 20년간 지속된
전쟁의 일부일 뿐이다. 오스트로고스
에서 그녀는 간략히 진술한다. 6세기
그렇지만 이 법전이 합법적으로 공
는 540년대에 로마를 다시 점유했다
에 “로마의 감독은 모든 교회의 머리
포되어 그 지역에 시행된 것은 538
가 철수했다. 오스트로고스가 완전
가 된다고 공포되었다. 이교는 그의
년, 즉 로마에 대한 포위 공격이 풀린
히 물러난 것은 대략 553년이 지나서
지위를 교황에게 넘겨주었다. 곧 용
다음이었다. 유스티아누스의 장군 벨
였다. 그렇다면 538년 전투가 540년
이 짐승에게 ‘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리사리우스는 536년 말에 아무런 제
대의 유사한 승리들 및 553년의 최종
큰 권세’(계 13:2)를 주었다. 그리하
지도 받지 않고 로마에 입성했지만
전투보다 특별히 예언적으로 중요한
여…1,260년에 이르는 교황권의 박
잠시 후에 오스트로고스가 와서 로
결정적인 부분은 무엇인가?2 분명한 답변이 부족하자 538년은 고유한 의미가 없으며 그저 1798년
7:25).”3
여기서 화
마를 포위했다. 약 1년 뒤 포위 공격
잇은 법적인 권위를 통해 권세를 넘
을 물리치고 벨리사리우스는 로마와
겨주는 순간에 초점을 둔다.
그 인근을 통제했다.5 교황권을 높이
해가 시작됐다(단
의 결정적인 끝마침에 관련된 편의성
그렇지만 몇 재림교회 학자는
는 그 법전의 조항들이 벨리사리우스
때문에 선택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로
1,260년을 일반적이고 심지어는 상
에 의해서 로마의 경계를 넘어 실제
인해 일부 재림교인을 포함한 몇몇
징적인 기간으로 생각하기 시작했고
로 실행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때
학자는 1,260년 예언을 문자적·역사
특정한 시작 및 종결의 때에 지나친
였다. 고스 전쟁은 계속되어 마침내
적으로 적용하는 데서 떠나서 상징적
관심을 기울이는 데서 멀어지고 있
553년 오스트로고스는 쫓겨났다.6
인 수로 보려는 방향으로 더 기울어
다. 요한계시록의 예언 기간에 대해
그러나 이후의 전투와 포위 공격
졌다. 이런 방법론은 요한계시록의
관념적, 상징적 입장으로 나가는 경
들이 538년에 자리 잡은 교황 중심의
다섯째 나팔과 여섯째 나팔의 예언
향으로 인해 요한계시록과 실제 역사
법 체제를 물리지는 못했다. 로마가
기간처럼 다른 예언 기간들도 그렇게
는 단절되기 시작했다. 이런 방법론
고스에 의해 다시 함락되었을 때조
보게 하는 여지를 제공했다.
은 확실히 우리의 선구자들이나 <각
차, 교황권이 이미 로마 밖에서도 영
필자는 군사적인 사건보다는 법적
시대의 대쟁투>에서 엘렌 화잇이 보
향력을 발휘했기에 그들은 교황의 통
체제의 시작 내지는 붕괴를 염두에
였던 것과는 아주 다르게 다니엘서와
치를 마음대로 건드리지 못했다. 재
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법
요한계시록의 예언을 보는 방식일 것
림교회 학자 장 주코우스키는 “538년
적 관점은 이 예언 기간에, 어쩌면 다
이다.
이후에 교황권은 결코 오스트로고스 의 왕들의 통제 아래에 들어가지 않
른 예언 기간을 위해서도 더 확고한 근거를 제공하리라고 믿는다.
았다.”7라고 진술했다. 유스티아누스
1,260년을 위한 법적 체계 다니엘서 7장 24~26절과 몇몇 관
법전을 통해 그리스도교 세계의 맨
련 예언 구절을 주의 깊게 연구해 보
위에 올라가서 이단에 대한 생사권을
초기 재림교인들은 그 예언을 역사
면, 1,260년의 종결 시점의 결정적인
제공받은 교황 체제는 1,000년 넘게
주의자 전통에 따라 채택했기 때문에
사건들이 군사적이기보다는 훨씬 더
서방 세계에서 지속되면서 11~12세
예언 해석가 대부분은 1,260년의 시
법적인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얼
기에 법적인 국면에서 혁명적인 신장
작 시기를 다니엘서 7장 8, 20, 24절
개를 이해하고 거기에 적절한 비중을
을 이루었고 많은 현대 국가의 법 형
에 나오는 작은 뿔이 세 뿔을 최종적
두게 되면 538년 사건이 1798년 사건
성에 발판을 제공했다.8 그 법전과 그
으로 뿌리 뽑는 로마의 군사적 승리
과 어떻게 연관이 되는지가 더 명쾌
것의 종교적인 특성이 명시적으로 거
와 연관시켰다. 이런 관점은 유라이어
해진다. 요컨대 서기 534년에 완성된
부된 것은 18~19세기 세속 혁명 이
스미스의 <다니엘과 요한계시록> 그
유스티아누스 법전은 “정통 기독교
후가 되어서였다.
리고 다니엘서와 기타 성경에 관련한
세계를 법제화하고”, 교황을 기독교
이 세속 혁명은 1798년, 곧 베르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성경주
세계의 공식적인 머리로 두어 “모든
에가 교황을 사로잡아 유배하게 한,
석>, 기타 여러 저작에서 나타난다.
그리스도인이 [그의] 권위에 복종하
프랑스 혁명과 함께 시작되었다. 그
도록 명했으며”, 이단의 생사를 판가
러나 여기서도 유배와 감금이라는 군
름할 세상 권력을 교회에 제공했다.4
사적·정치적 사건보다 더 중요한 것
전통적인 재림교회 방법론
이런 흐름에 대한 중요한 예외는 엘렌 화잇이다. <각 시대의 대쟁투>
Photo: William Krause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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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교회적·군사적
그렇게 법적·교회적·군사적 사건
예언 해석의 법적인 관점을 고려하
의 조합으로 로마 교회에 권위가 주
는 일은 군사적 사건과 전쟁이라는
사건의 조합으로
어졌다. 고스족은 536년 이전에 그리
전통적인 관점이 관련이 없다는 뜻이
로마 교회에
고 벨리사리우스가 도착하기 이전 로
아니라 오히려 법적 정치 체제의 시
마를 지배했다. 고스 왕 테오다하드
작과 끝을 통해 이 사건들의 연관성
는 실베리우스 교황을 택했다. 유스
을 이해하는 데 더 큰 도움을 준다는
티아누스는 로마인 집사 비길리우스
것이다. 그것은 더 통일성 있고 역사
를 교황으로 꼭 집어서 택했다. 537
적 근거가 있으며 실제 세계와 관련
년, 벨리사리우스는 실베리우스 교황
된 예언 해석을 제공한다.
권위가 주어졌다.
은 종교 중심적인 유스티아누스 법전
을 유배 보내어 결국 죽게 했으며 그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성경과 하나
을 세속적인 나폴레옹 법전으로 대체
대신 비길리우스를 세웠다. 교황 비
님이 힘과 압제에는 별 관심이 없고 사
한 것이다. 이 세속 법전은 1798년 2
길리우스는 유스티아누스와 그의 새
랑과 권력이라는 대조적인 두 원리에
월 15일, 유명한 8조 법안에 의해 실
법전에 의심의 여지 없이 충성한 첫
기초한 정부 형태들을 공개하는 데 더
행되었다. 거기서 베르시에 장군은
번째 교황이며, 538년에 그 법전은
관심이 있음을 적절하게 보여 주는 해
로마가 독립적인 공화국이며 “그런
처음으로 중대한 효력을 발휘했다.10
석 원칙과 초점이 아니겠는가?
결과로 인해 교황의 옛 정부에서 다
1,260년 기간의 시작점에 한 교황
른 모든 세속 권력이 나오는 일은 금
이 유배되고 새로운 법전(유스티아
지되고 교황권은 그 일에 더 이상 어
누스 법전-로마 교회를 높여 공식적,
떤 역할도 행사할 수 없을 것이다.”9
법적으로 우선하는 권리를 주는 법
라고 선포했다.
전)의 보호 아래 황제가 꼭 집어 선택
군사적인 면보다는 법적인 면에 초
한 교황으로 교체한 사건과 종결점에
점을 두는 일은 1,260년 기간에 관한
한 교황이 황제에 의해 유배되고 종
주변 성경절들을 통해 정당화되며 심
교적인 법전을 세속적인 법전(나폴레
지어 곧 필요한 일이 된다고 나는 믿
옹 법전, 즉 교회에 특별한 위치를 제
는다. 세 뿔을 뿌리 뽑는 것이 분명히
공한다는 생각을 거부한 세속 체제)
작은 뿔의 등장과 관련이 있고 연결
으로 교체한 사건 간에는 명백한 평
되기도 하지만, 성경 본문은 1,260년
행 대칭이 존재한다.
예언의 시점에서 군사적인 면이 결정 결론: 법적인 면에 맞춘 초점
적이라고 강조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1 E r n e s t R . S a n d e e n , < T h e R o o t s o f Fundamentalism>(Grand Rapids: Baker, 1978) 2 See Will Durant, <The Age of Faith>(New York: Simon and Schuster, 1950), pp. 108~110 3 Ellen G. White, <The Great Controversy>(Mountain View, Calif.: Pacific Press Pub. Assn., 1911), p. 54 4 Durant, p. 112 5 Ibid., p. 109 6 앞의 책, 111 7 Jean Carlos Zukowski, “The Role and Status of the Catholic Church in the Church-State Relationship Within the Roman Empire from A.D. 306 to 814” (PhD diss., Andrews University, 2009), p. 160 8 앞의 책, 114 9 <Constitution of the Roman Republic>, translated from the Authentic Italian Edition(1798), is a “Declaration of the Rights and Duties of Man and of Citizens,” with a tabulated series of Articles of (1) Rights and (2) Duties, followed by the text of the Roman Constitution. (Original Title: Constituzione della Repubblica Italiana, adottata per acclamazione nei comizj nazionali in Lione, Anno I., 26 Gennajo 1802.) 10 유스티아누스 법전 아래에서 비길리우스의 통치 원년은 538년이었을 것이다. 그의 실제적인 통치 는 538년의 포위가 풀린 다음에 효력을 발했다. Zukowski, p. 160
다니엘 7장 25절이 핵심인데 그 구절
교회와 국가 관계의 역사는 예언을
은 성도들은 “그의 손에 붙인 바 되
이해하는 데 아주 많은 도움을 준다.
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낸다.”
세 뿔이 뽑히는 일은 470~550년대
라고 말한다. 기간과 관련 있는 핵심
에 이르는 기간의 역사적 과정이다.
시점은 작은 뿔이 정복하거나 스스로
그러나 법 제정은 역사적 전개와 관
권력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련해서 더 정확한 시간 경계선을 제
작은 뿔이 분명한 권위와 통치권을
공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성경이 종
링스에 있는 앤드루스대학교 신학대학원 교회
부여받는 데 초점이 있다. 이것은 다
종 예언에서 역사적인 기간을 다룰
사 교수이다.
른 존재가 권위를 부여하는 법적 행
때 법 제정에 초점을 맞춘다고 나는
위에 의해 가장 잘 성취되었는데 이
믿는다. 법적 프리즘을 통해 볼 때에
것이 바로 정확하게 유스티아누스 법
538년 사건과 1798년 사건은 참된 시
전을 통해 일어난 일이다.
작과 끝의 대칭점에 서 있다.
64 AdventistWorld.org January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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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P. 밀러 미국 미시간주 베리언스프
다음 사이트에서 ‘무엇을 믿는가’에 관 하여 더 많은 내용을 참조할 수 있다.
www.adventist.org/en/beliefs/
예언의 신
하늘을 바라보며 새해를 위한 격려
“그
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 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 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히 11:16).
복된 새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수많은 근심 걱정의 이야기를 남겼던 지난해는 영원히 지나갔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사랑이 담긴 추억들만을 생각하고 느껴 보십시오. 사랑의 증거들을 하나씩 하나씩 모아 보십시오.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관심과 사랑에 대해 우리는 증거를 지니고 있습니다. 자연에 관 하여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에게 전한 교훈에서 그 증거가 나타납니다. …우리의 눈은 불행과 재난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베푸신 풍성한 은혜에 고정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 세상 수많은 인간과 얽혀 지내면서도 세상에 속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순례자와 나그네로서 하나님께 속한 빛나는 영광, 즉 우리 앞에 놓인 즐거움을 구한다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성을 찾는다면 그리고 우리를 위해 준비된 것, 다시 말해 예 수께서 우리를 위해 준비하러 가신 거처를 바라보며 복된 본향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이 세상의 괴로움과 염려는 더 이상 생각나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더 나은 본향인 하 늘의 공기를 마시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기쁨과 위안을 얻습니다. 아니 이보다 더한 것 도 누립니다.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즐거움을 만끽합니다. 이 약속들이 없다면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은혜로우신 목적을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분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마련된 것이 무엇인지는 약속을 통해서만 알 수 있기 때문입니 다. 하나님의 지혜로운 섭리로 꽃들이 땅과 하늘에서 양분을 얻어 깨끗하고 아름다운 새 싹, 꽃봉오리, 향기를 발산하며 오감을 즐겁게 하듯 우리도 그렇게 될 것입니다. 영광의 맛보기 평화, 기쁨, 믿음의 열매를 맺게 하는 모든 평화, 위로, 희망을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에서 얻 습니다. 이 약속들을 자신의 삶에 받아들임으로 타인의 삶에도 이 약속을 전할 수 있습니다. 이 약속들을 우리 자신에게 바로 적용합시다. …이것은 하나님의 정원에 있는 귀한 꽃들 과 같습니다. 약속은 우리에게 희망과 기대를 일깨우고 하나님을 확고하게 믿고 의지하게 합니다. 근심에 빠진 우리에게 힘을 주고 하나님을 신뢰하라는 귀한 가르침을 줍니다. 이 약 속으로 하나님은 영원하고 한량없이 큰 영광의 맛보기를 우리에게 보여 주십니다. 이제 하나님 안에서 잠잠합시다. 이 땅에 소망을 두지 말고 빛의 유산으로 눈을 향하여 예수님의 놀라운 사랑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자신의 뜻과 계획을 보여 주신 하나님을 묵 묵히 신뢰하며 찬양합시다. - 편지 27, 1886년 1월 1일 J. H. 켈로그 부부에게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에서는 엘렌 G. 화잇(1827~1915)이 70여 년간 공적 사역에 종사하면서 성경에 언급된 예언의 은사를 사용했다고 믿는다. 이 글은 <하늘을 향하여> 15쪽에서 발췌했다.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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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갈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사람을
행동하는 믿음
만나야 하는데 시간은 제한적이다.
레바논의 난민
레바논에 있는 몇 사람은 이 기회 를 잘 사용하고 있다. 베이루트에 도 착해서 택시를 타고 중동대학 캠퍼스 로 향했다. 행정관으로 걸어가는데 웃음 띤 난민 가족 수십 명이 열을 지
세계 선교의 현장
어 나왔다. 무슨 일인지 궁금하여 작 은 강당으로 들어섰다. 잠시 후 지역 재림교인들이 외국인 선교사들과 함 께 모였고 난민들을 위해 최초로 개최 된 세미나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어
렸을 때 레바논 베이루트에
림교인 대부분은 전쟁 통에 다른 지
세미나는 선교사, 글로벌 미션 개
서 몇 년 산 적이 있다. 그
역으로 피신했고 몇 안 되는 수가 남
척자들이 기획했다. 난민들과 함께
뒤 35년 동안 방문할 기회
아 전후 사역을 계속하고 있다.
일하는 그들은 난민들이 전쟁으로 겪 는 우울증을 인식하고 그에 대해 세
조차 없었다. 그러다 지루한 전쟁이 위기
끝난 지역에서 재림교회가 재개한 사
미나를 계획한 것이다. 난민들이 초
시리아에 접한 레바논은 현재 시
청에 응할지는 확신할 수 없었지만
리아 내전과 더불어 난민 문제를 겪
놀랍게도 온 가족이 함께 와서 기꺼
긍정적으로 변한 부분이 많았다.
고 있다. 베이루트의 전수조사 자료
이 자신들의 어려움을 말했다. 세미
불타 버린 차량, 탄흔이 남아 있는 건
는 수년째 이용이 불가능하지만 최근
나가 끝났기 때문에 나는 성령님의
물, 박격포 포탄 자국은 사라졌다. 창
난민들이 두세 배로 늘어났다고 보면
인도를 신나게 소개하는 선교사들의
문에는 진짜 유리가 달렸고 모래주머
된다. 집을 잃고 생명을 위해 도망쳐
이야기를 듣는 데 만족해야 했다.
니를 쌓아 놓지도 않았다. 밤은 고요
야 했던 상처 입은 사람들에게는 확
했다. 드르륵거리는 기관총 소리, 로
실히 위기이지만 복음의 좋은 소식을
켓탄 폭발음 대신 자동차 소리와 공
완전히 반대하는 나라에 살았던 사람
재림교인들은 난민 가족들과 일대
사하는 소리를 들으며 잠이 들었다.
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 줄 수
일로 일하는 것 외에도 베이루트의
부정적인 면에서 보면 레바논과 중동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는 재림교인들
부르즈 하무드에 있는 재림교회 학습
의 재림교회 사역은 다시 시작하느라
에게 기회이다. 내전이 끝나 사람들
센터에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이
고군분투 중이다. 레바논에 있던 재
이 고향으로 돌아갈 때 복음을 지니
도시의 감화력 센터는 난민 어린이들
역을 확인하기 위해 세계 선교 모임 차 베이루트에 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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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상황은?
1981년, 베이루트 국제학교와 중동·북아프리카연합회 사무실 담장 바로 바깥에서 로켓 공격 으로 차량 2대가 완파됐다. 당시 학교와 사무실은 나이로비로 이전한 상태였다.
으로 여긴다. 영어의 습득이 더 나은
준비해 주실 거니까요.”
삶의 열쇠라고 보기 때문에다. 한편
늘 재정이 문제이지만 중동·북아
완전히 까막눈인 가족도 많기 때문에
프리카연합회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
아이들이 본국에서도 삶의 질을 높일
는 기꺼이 돕고자 하는 사람의 부족
수 있도록 모국어인 아랍어도 읽고
이다. 이 지역에서 기회는 무궁무진
쓰게 한다.
하다. 그러나 그 기회를 이용하는 사 람은 적다. 아랍어를 배울 수 있고 난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
민들과 함께 기꺼이 일하고 다양한
재림교회 학습센터 프로젝트는 알
그룹에서 가정 교회들을 시작할 뿐
을 위해 영어와 아랍어로 무료 수업
렉시스 허드-샤이어스 같은 헌신적
아니라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고 가
을 제공한다.
인 지도자들 덕분에 성공적으로 운
르칠 준비가 된 헌신적인 재림교인이
아파트 건물의 꼭대기에 위치한 센
영되고 있다. 허드-샤이어스는 프로
절실하다.
터를 둘러보았다. 어린이 영어 수업
그램의 초석을 놓았고 현재까지 매
을 진행하고 있었다.
일 꿋꿋하게 유지하고 있다. 다른 곳
직원 예배 후 계단통에서 아이들 목소리가 들렸다. 계단을 타고 신나
세계 선교에 관하여 더 많은 내용을 다음 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www.adventistmission.org/
으로 확장 이전할 계획이지만 이사를 자체적으로 감당해야 한다.
global-mission
게 올라오는 아이들이 교실 대신 옥
현재 학교 건물은 1년 안에 철거되
상으로 몰려왔다. 교사들이 문에 서
고 새 건물에 자리를 내주게 된다. 베
서 손을 맞받아치며 인사를 건넸고
이루트의 물가는 싸지 않다. 허드-샤
아이들은 차광막 아래로 모였다. 학
이어스는 이사하는 데만 거의 10만
년별로 줄을 선 어린이들이 ‘좋으신
달러가 소요될 것이라고 어림잡는다.
제프 스코긴스 대총회 본부의 세계선교부장
하나님’을 힘차게 부르고 기도한 뒤,
자금을 모으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
이다.
교실로 흩어졌다. 진짜 학교에 다니
다. “저는 너무 걱정하지 않아요.” 허
게 된 것은 행운이었고 아이들도 그
드-샤이어스는 확신하고 있다. “지금
것을 알고 있었다. 현재 시설로는 학
까지 인도하셨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생 약 80명만을 수용할 수 있었기 때 문에 대기자가 많았다. 그리스도인 가정에서 자란 어린이
재림교회 학습센터 학생들은 아침에 등교하면 가장 먼저 옥상에 모여 찬양과 기도를 드린 뒤 교실로 흩어진다.
들이 아니라서 학교가 재림교회의 교 리를 가르치는 데 어려움은 없는지 물었다. 어느 교사가 대답했다. “저 희는 전적으로 열린 교육을 실시해 요. 싫으면 오지 않아도 돼요. 빈자리 를 채우려고 기다리는 아이들이 많 아요.” 모든 수업은 성경에 기초한다. 예를 들면 1학년 학생에게 1에서 7까 지 숫자를 가르칠 때 교사들은 창조 이야기를 활용한다. 난민들은 영어 교육을 커다란 특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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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질문
신빙성 있는 복음서의 기록 Q
마태복음 28장 19절에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라는 표현 은 나중에 추가된 것인가?
A
삼위일체 반대론자들은 자신들의 입장에 불리한 성경 의 증거들을 무마하려고 이 논증을 사용한다. 본 질문에 대해 간단히 답하자면 마태복음 그리스 원문에 이 구절 이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역사적으로 근거가 없는 논증 을 계속 제기하는 이유를 알기 어렵다. 1. 그리스어의 증거 마태복음은 그리스어 사본이 많이 존재하므로 본문상 의 증거는 확실하다. 마태복음 그리스어 사본마다 해당 구절을 포함하고 있다. 말하자면 이 구절은 복음서 원문 의 한 부분이다. 게다가 신약 성경의 모든 고대 번역본 도 그리스어의 이 부분을 보존하고 있다. 이 증거에 의 문을 제기하기 위해 어떤 이들은 교회 교부들이 인용한 마태복음 28장 19절, 특히 가이사랴의 유세비우스가 기 록한 내용에는 삼위일체에 관한 구절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주장한다. 진실을 말하자면 유세비우스는 여러 방식으로 마태복 음을 인용했다. 그는 “가서 모든 나라로 제자 삼으라”를 9번, “가서 내 이름으로 모든 나라로 제자 삼으라”를 16 번 썼고, 우리가 오늘날 마태복음에서 보는 그대로의 성 경 본문을 5번 인용했다. 우리는 분명히 유세비우스가 마태복음의 긴 원문을 알고 있었으며 때로 그가 말하고 자 하는 요점과 상관없는 부분을 누락시켰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그는 일반적으로 성경절들을 인용할 때 이런 방식을 사용했다. 2. 히브리어의 증거 삼위일체 문구가 원문에 없었다고 주장하기 위해 마태 복음의 히브리어 번역에는 그 문구가 포함되어 있지 않 다는 자료가 만들어졌다. 그 문구는 이와 같다. “예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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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에게 가까이 가서 말씀하셨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 세가 내게 주어졌다. 가서 내가 너희에게 영원히 명령한 모든 것을 전하도록 그들을 가르치라.” 이 문구에 대해 언급해야만 하는 몇 가지가 있다. 첫째, 이 번역은 유대인의 변증이지 반가톨릭적인 주석을 여 기저기 심어 놓은 기독교인의 변증이 아니라는 점이다. 둘째, 이것은 1380년에 셈-토브 벤-이삭 벤-샤푸루트 가 저술한 <에벤 보한(시금석)>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 서 옮겨 놓은 마태복음 28장 19절은 그리스어 사본의 지 지를 받지 못한다. 셋째, 그 번역은 마태복음의 다른 많은 부분을 누락시키고 있다. 마지막으로 거기서는 복음 대 사명도 빼놓았다는 점을 눈여겨보아야 한다. 다시 말해 그것은 마태복음 원문을 충실하게 반영하지 않았다. 3. 비평 해석 비평적인 학자들은 현재 사용하는 본문의 침례 공식은 원래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예수가 직접 말한 게 아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복음서 고등 비평가들은 본 문에서 예수가 직접 말씀하신 것과 마태가 그분의 말씀 에 끼워 넣은 것을 구별하려고 한다. 그들에 따르면 마 태복음에서 예수는 침례와 세계 복음화 문제를 결코 언 급하지 않았고 복음서에는 아버지와 성령에 대해 많이 거론되어 있지 않으므로 그분이 말했다고 마태가 주장 하는 내용을 사실은 그분이 말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침례 공식은 예수가 제자들에게 하라고 가르치신 게 아 니라 마태 공동체가 행하던 것이라고 그들은 말한다. 마 태는 그것을 예수의 말씀 안에 끼워 넣어서 교회가 행하 고 있는 관례를 정당화했을 뿐이라는 주장이다. 역사-비평적 성경 해석에 근거한 이런 해석은 성경 본 문에서 명백하게 말하고 있는 점과 일치하지 않으며 근 본적으로 입증하기 불가능한 추론에 근거한 것이다. 마 태복음 28장 19절의 정경 양식은 전체가 신뢰할 만하며 마태복음 원문에 속한 것이다.
앙헬 마누엘 로드리게스 미국 텍사스에 거주하며 목사, 교수, 신학 자로 교회를 섬겼다.
드라,2 애드벤티스트 헬프3 같은 단체를 통 해 일을 진행합니다. 아드라는 전 세계 난 민과 국내 실향민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습 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바꾸어 주는 이들의 도움에 감사드립니다. 물론 교회에서도 난민과 이재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습니다. 아드라와 재림교회 등에서 봉사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예 수님이 베푸신 치유와 보살핌의 봉사를 젊 고 활력 넘치고 헌신적인 젊은이들이 모든 사람에게 펼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웰빙 라이프
도움 받은 사람들이 고마워하는 모습을 우리는 직접 목격했습니다. 눈빛과 미소로
난민 돕기
그들이 보여 준 말할 수 없는 감사의 표현
교회를 통해 난민을 도울 수 있을까?
자신도 속이 상할 때 우리는 하루하루 예
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예수님을 가슴 아프게 하는 일을 보면서 수님과 더 가까워지는 것입니다. 예수님
저는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 좋은 학교에 다니고 있는 십 대 청소년입니다. 앞으로 보건 분야에서 일하는 게 꿈입니다. 세계 일부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심각한 난 민 문제를 보면 마음이 아파서 뭔가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제가 다니는 교회를 통
은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셨습니다(마 9:36). 봉사를 위해 사전 교육을 받고 준비 하면서 우리는 섬기기 위해 구원받았다는
해 난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을까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자신을 드릴 수
난
민과 실향민 상황은 사실상 위기 수준입니다. 특히 아동 난민 위
있는 기회를 붙잡으십시오. 시간, 기도, 심
기는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입니다. 전쟁,
지어 힘들게 벌어들인 수입으로 이 고귀한
분쟁, 가난으로 난민이나 실향민이 된 아동의 수는 5천만 명에
일들을 후원하십시오.
이르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난민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나라로 시리아와
봉사하는 사람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보
예멘, 이라크, 남수단이 있습니다. 유엔난민기구(UNHCR) 추정에 따르면
상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자진해
살던 곳에서 강제로 내몰리는 사람이 2초에 한 명꼴로 생겨납니다.
서 다른 사람에게 봉사하는 사람은 걱정이
그중 3분의 1 이상
나 우울증이 별로 없고 전반적으로 더 건
이 난민입니다. 이리저리 떠도는 수많은 사람이 여러 어려움에 부딪히는
강합니다. 자발적으로 봉사하면 면역 기능
데 그 상당수는 건강과 관련한 문제입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질병과 사망
도 좋아집니다. 얼마나 큰 상입니까? 옳은
을 겪는 일이 다반사인데 대부분 영양실조, 홍역, 폐렴, 설사, 말라리아 같
일을 한 것뿐인데 말입니다.
전 세계에 분포한 강제 이주자는 약 6,850만
명이며1
은 전염성 질환처럼 예방 가능한 문제들로 희생됩니다. 사고와 트라우마가 힘겨운 난민의 삶에 고통을 더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우선 해야 할 일은 보호소를 만들어 주고, 영양가 있는 적절한 음식과 깨끗한 물
1 w ww.unhcr.org/en-us/figures-at-a-glance.html 2 adra.org 3 www.adventisthelp.org
을 제공하며, 위생적인 환경을 만들고, 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일반적인 보 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서비스는 주로 난민 수용 국가, 유 엔난민기구뿐 아니라 재난 구호 단체나 종교 단체 같은 인도주의 단체에서 제공합니다. 이렇게 어렵고 힘든 환경에서 재림교회도 봉사를 펼치고 있는데 보통 아
피터 N. 랜들리스 심장핵의학 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도부장이다.
제노 L. 찰스-마셀 내과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 도부 부부장이다.
Photo: ADRA Internat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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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트의 목소리 보
이야기 꾸러미 딕 더크슨
“벼랑 끝에 서 있는 너희는 복이 있다. 너희가 작아질수록 하나님과 그분의 다스림은 커진다.”
디로 향하는 가느다란 회색 길은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의 타호 호 수 동쪽을 꼬불꼬불 지나간다. 해 발 2,554미터에 있는 보디는 1859년에 떠돌 이 광부들이 산쑥지대 아래에서 금을 발견하 면서 형성된 거주지이다. 금이 발견된 소식 을 광부들은 재빨리 전했고 잠시 동안이었지 만 사막에는 교회 2곳과 술집 65곳 그리고 약 7,000명이 머무는 도시가 생겨났다. 오늘날의 보디는 ‘퇴락이 멈춘’ 건물들이 모여 있는 ‘유령 도시’이며 캘리포니아 주립 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보디는 길을 잃기 딱 좋은 곳이다. 여름이 되면 관광객 20만 명이 울퉁불퉁한 산쑥지대 와 방울뱀 가족들을 지나 금방이라도 주인이 돌아올 것 같은 건물들을 보러 온다. 하지만 겨울에는 어마어마한 눈 아래 파 묻힌 황량한 곳이며 권총을 휴대한 주립공 원 경비원 2명만이 지키고 있다. *** 2월의 어느 흐린 날에 나는 그곳을 처음 찾아갔다. 겨울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잊고 있었다. 생물학 교수인 친구 돈 헴필의 말만 믿고 갔던 것이다. 친구는 내게 말했다. “딕, 보디에 한번 가 봐야 해. 정말 좋아하게 될 거야.” 돈의 아버지가 예전에 보디에서 화물 운송 회사를 운영했기에 나는 그 친구의 말 이 맞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돈은 보디의 겨울에 대해서는 나 에게 말해 주지 않았다. 차에 타고 있던 우리 넷은 성경학회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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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 즐겁게 집으로 돌아가면서 보디 근처 로 구불구불 이어지는 도로 위에 있었다. ‘보디 16킬로미터’라는 표지판을 보고 버트 와 나 그리고 우리의 아내 도나와 브렌다는 돈의 추천에 따라 유령 도시에 가 보기로 했 다. 지도에는 보디로 향하는 구불구불한 좁 은 길이 있었다. 지도는 맞았지만 우리는 겨울이라는 계 절을 염두에 두지 못했다. 8킬로미터 정도 지났을 때 눈길에 차가 미끄러졌다. 두꺼운 얼음을 돌파하다가 얼 어붙은 개울 위에서 딱 멈춰 버렸다. 깎아지 른 벼랑 밑으로 보디 도로를 가로질러 흐르 는 개울이었다. 주도로까지 걸어서 돌아가 다가는 온몸이 꽁꽁 얼어붙을 것 같았고 불 길한 벼랑 너머 보디까지 가는 길도 8킬로 미터나 남아 있었다. 컴컴한 구름이 눈을 뿌리기 시작했다. 겨 울이 온몸으로 느껴졌다. 우리는 기도했다. 정말 간절히 기도했다. 아내들은 차에 있기로 했다. 시동이 꺼지 지 않아 다행이었다. 브렌다는 스페인어를 연습했고 도나는 뜨개질을 했다. 히터를 틀 어 놓은 차 안은 따뜻했다. 버트와 나는 오 리털 재킷을 껴입고 등산화의 끈을 단단히 묶고 따뜻한 장갑을 끼고 전화기가 있는 캘 리포니아 공원 경비원을 만나기를 기대하 며 언덕을 걸어 올라가기 시작했다. 우리는 함께 기도했다. 브렌다와 도나가 차 안에서 잘 다녀오라고 손을 흔들었고 우 리는 “곧 구하러 오겠다.”고 약속했다. Photo: Dick Duerksen
그때가 일요일 아침 10시 40분이었다. 시간이 흘러 오후 3시가 되었다. 펑펑 쏟아 져 무릎까지 차오른 눈 위에서 계속 뱅글뱅 글 돌며 우리는 길을 잃었다는 사실을 깨달 았다. 코앞의 손조차 보이지 않을 정도로 거센 눈보라 속을 우리는 아무런 성과 없이 천천히 걸었다. 발가락은 나무토막처럼 얼 어 버렸다. 속눈썹은 커다란 고드름이 달려 서로 붙어 버렸다. 장갑도 재킷도 바지도 등산화도 보디의 눈보라를 당해 낼 수가 없 었다. 우리는 얼어서 죽어 가고 있었다. *** “더 이상은 갈 수 없겠어.” 나는 중얼거리 며 눈 위에 쓰러졌다. 버트도 그 말을 듣고 내 옆에 고꾸라졌다. 우리는 아내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동안 선하게 인도해 주신 하나 님께 감사를 드렸다. 서로 악수를 했고 그 리고 “죽음에 이르러 갔다.” 동사는 고통 없이 죽는 한 방법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겨울도 부활의 약속도 잊지 않고 계셨다. “딕! 일어나!” 버트가 내 귀에 소리쳤다. 퍼붓는 눈 속에서 나는 버트의 놀란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앉았다. “나를 깨워 줘서 고마워.” 버트가 말했다. “난 아닌데.” 내가 말했다. “네가 일어나 라고 소리쳐 나를 깨웠잖아!” “아니야. 네가 나한테 일어나라고 소리쳤지.” “아니라니까. 네가 그랬잖아!” “아니라고. 네가 그랬다고!” 우리는 입씨름을 멈추고 경외감에 빠졌 다. 눈 내리는 고요 속에 앉아 있었다. 하나 님께서 우리 둘을 동시에 깨우신 것이다. 나는 하나님의 음성을 알 것 같았다. 버 트의 목소리로 그분이 말씀하신 것이다. 버트는 어떻게 생각했을까? 나의 목소리 로 그분이 말씀하신 것이다. 우리는 감사기도를 드렸고 우리를 안전 하게 인도해 주시기를 하나님께 간구하면 서 몰아치는 눈보라 가운데서 나란히 일어 섰다. “아멘!”을 외친 뒤 우리는 팔짱을 끼 고 천사들의 엄호 가운데 비틀걸음으로 보 디의 황량한 도로로 들어섰다. 보디에 있는 카페 안을 들여다보니 150 년 된 난로와 신문 그리고 등유 캔이 하나 있었다. 유리창을 깨고 우리는 난로에 불을
피울 수 있었다. *** 20분쯤 지나 발이 녹기 시작할 때 젊은 경 비원이 나타나 우리를 본부로 데려갔다. “경비대장이 올 때까지 기다리세요.” 그 가 웅얼거렸다. “창문을 깼으니, 어르신이 노발대발하시겠네요!” 경비대장이 황급히 나타났다. 격분한 그의 얼굴은 캘리포니아 법의 모든 위력을 우리에 게 쏟아부을 기세였다. 우리는 최대한 히터 가까운 바닥에 앉아 벌을 받을 각오를 했다. “주정부의 재산인 창문을 깨는 것이 중 범죄라는 사실을 몰랐나요? 도대체 여기는 왜 오신 겁니까? 보디는 겨울에 문을 닫는 다는 사실을 몰랐나요?” “지금 막 알았어요.” 나는 인정했다. “우 리 친구 돈 헴필이 보디에 꼭 가 봐야 한다 고 말해서 와 봤죠. 겨울이라는 계절 생각 을 못했네요.” 그 어르신은 화를 풀고 우리 옆 바닥에 앉았다. “돈 헴필을 알아요?” 어르신이 큰 소리로 물었다. “절친한 저의 친구인데, 아세요?” 경비대장은 우리의 친구 돈에 대해 이야 기를 풀어내며 깨진 유리창은 까마득히 잊 어버렸다. 마침내 그분이 깊은 숨을 내쉬었 고 우리는 길 아래 차 안에서 아내들이 뜨 개질을 하고 스페인어를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화를 몇 번 걸고 나서 그는 견인 차를 현장으로 보냈고 아내들이 머물 숙소 도 잡아 주었다. 날이 어두워져서 버트와 나는 유령 도시에서 다음 날 아침까지 기다 렸다가 어르신의 거대한 눈 기계를 타고 언 덕을 내려갈 수 있었다. “당신들이 바보 같은 짓을 할 때도 하나 님은 도와주시나 봐요!” 어르신이 말했다. 그날 저녁 식사 시간에 우리는 감사의 기 도를 드렸다. 거의 밤새 감사의 기도를 드 렸다. 아침이 되어 아내를 만났을 때도 길 고 긴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벼랑 끝에 서 있는 너희는 복이 있다. 너 희가 작아질수록 하나님과 그분의 다스림 은 커진다”(마 5:3, 메시지신약).
Publisher The Adventist World, an international periodical of the Seventh-day Adventist Church. The General Conference, Northern Asia-Pacific Division of Seventh-day Adventists®, is the publisher. Executive Editor/Director of Adventist Review Ministries Bill Knott International Publishing Manager Chun, Pyung Duk Adventist World Coordinating Committee Si Young Kim, chair; Yukata Inada; German Lust; Chun, Pyung Duk; Han, Suk Hee; Lyu, Dong Jin Associate Editors/Directors, Adventist Review Ministries Lael Caesar, Gerald A. Klingbeil, Greg Scott Editors based in Silver Spring, Maryland, USA Sandra Blackmer, Stephen Chavez, Costin Jordache, Wilona Karimabadi Editors based in Seoul, Korea Chun, Pyung Duk; Park, Jae Man; Kim, Hyo-Jun Operations Manager Merle Poirier Editors-at-Large/Advisors Mark A. Finley, John M. Fowler, E. Edward Zinke Financial Manager Kimberly Brown Management Board Si Young Kim, chair; Bill Knott, secretary; Chun, Pyung Duk; Karnik Doukmetzian; Han, Suk Hee; Yutaka Inada; Gerald A. Klingbeil; Joel Tompkins; Ray Wahlen; Ex-officio: Juan Prestol-Puesán; G. T. Ng; Ted N. C. Wilson Art Direction and Design Types & Symbols To Writers: We welcome unsolicited manuscripts. Address all editorial correspondence to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S.A. Editorial office fax number: (301) 680-6638 E-mail: worldeditor@gc.adventist.org Web site: www.adventistworld.org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Bible references are taken from the New King James Version. Copyright © 1979, 1980, 1982 by Thomas Nelson, Inc. Used by permission. All rights reserved. Texts credited to NIV are from the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Copyright © 1973, 1978, 1984, 2011 by Biblica, Inc. All rights reserved worldwide. Used by permission. Unless otherwise noted, all prominent photos are © Getty Images 2019. Adventist World is published monthly and printed simultaneously in Korea, Brazil, Indonesia, Australia, Germany, Austria, Argentina, Mexico, South Africa, and the United States. Vol. 15, No. 1
딕 더크슨 목사이자 이야기꾼이며 미국 오리건주 포틀 랜드에 산다. 사람들에게 ‘은혜의 배달꾼’으로 통한다.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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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새싹
어린이 페이지
뭐가 무섭다고 그래요? 어느 날 쇼핑백을 보고 무서워서 깜짝
쉬운성경).
킴 페컴
하기 전에 시끄러운 소리를 내서 곰을 쫓
놀란 적이 있어요. 쇼핑백이 바람에 날려
심지어 내 차로 걸어갈 때도 겁이 나
마당에 굴러다니고 있었는데 저를 향해
요. 어느 날 산속 오두막에 사는 친구를
그리스도인은 아무것도 무서워할 필요
굴러 오는 모습이 마치 작은 동물이 공격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친구는
가 없어요. 하지만 아는 것과 느끼는 것
하러 달려오는 것 같았거든요.
곰이 나타난 장소를 우리에게 보여 주기
은 달라요. 한 꼬마가 뱀을 보았다고 칩
참 창피한 일이지요. 특히 내 친구 샘
도 했지요. 우리 부부가 돌아가려고 길을
시다. 그 뱀이 독사라면 그 꼬마는 뱀을
을 생각하면 더 그렇답니다. 샘은 새로
나섰을 때는 어느덧 산속에 어둠이 깔렸
만지면 안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해요.
재림교인이 된 친구인데 아주 무서운 일
어요. 우리 차가 있는 곳까지 가는 산길
만약 그 뱀에게 독이 없다는 걸 알면 뱀
을 겪었는데도 절대로 겁먹지 않는 것 같
이 어둠 속에 구불구불 나 있었어요. 이
을 잡아서 갖고 놀 수도 있겠지요. 어떻
았어요. 나는 예수님을 믿는데도 별 걸
야기를 나누며 길을 걸어지요. 그것도 아
게 알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져요. 그런데
다 무서워하고요.
주 큰 소리로요. 그러다가 노래를 부르기
그 아이의 어머니가 욕조에서 그 뱀을 봤
성경에 이런 말이 있어요. “내가 음산
로 했어요. 곰 생각이 들어서 필사적으로
다면 어떨까요? 반응이 전혀 다를지도
한 죽음의 골짜기를 지나가게 된다 하더
노래를 불러 댔어요. 곰이 우리 냄새를
몰라요.
라도, 나는 겁나지 않습니다”(시 23:4,
맡고 ‘고 녀석들 참 맛있겠다.’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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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려는 마음이었지요.
우리는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어요. Illustration: Xuan Le
적어도 사실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면요.
어나야 할지 몰랐어요. 하지만 믿음이 강
하나님이 우리를 안전하게 보호하신다고
한 샘에게 한 가지 실마리가 떠올랐어요.
믿게 되면 두려움이 사라져요.
아내의 손을 잡고서 샘은 기도하고 기도
하지만 예수님을 믿는다고 해서 모든 두려움이 없어지지는 않아요. 두려움은
하고 또 기도했어요. 아내 상태가 좋아져 서 퇴원하는 날까지 말이에요.
죄 때문에 생기는 문제거든요. 내 친구
두려운 일이 생길 때 그리스도인은 특
샘의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작년에 샘의
별한 힘을 얻을 수 있어요. 은혜를 경험
아내 로라가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어요.
하면 두려움이 줄어들어요. 우리는 기도
의사에게 나쁜 소식을 전해 듣고 샘은 침
할 수 있고 또 두려움 너머를 바라볼 수
“내가 음산한 죽음의 골짜기
대에서 잠들어 있는 사랑하는 아내를 바
있는 희망이 있어요. 언젠가 두려워할 문
라보며 예전에는 한 번도 느낀 적이 없는
제가 전혀 없는 날이 오기를 우리는 기다
를 지나가게 된다 하더라도,
두려움을 느꼈대요.
리고 있어요. 샘같이 용감한 사람도요.
보배로운 말씀 나는 겁나지 않습니다” (시 23:4, 쉬운성경)
샘은 아내 옆에 앉아 손을 잡았어요. 한동안 샘은 이런 두려움에서 어떻게 벗
2017년 4월 호 <키즈뷰(KidsView)>에 소개된 글입니다.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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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 재림 신앙 세우기 시리즈
은혜로 맺은 새언약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게르하르트 하젤, 마이클 하젤 저 │ 이요섭 역 신국판 174쪽 / 가격: 10,000원
삼위 하나님은 영원 전에 함께 의논하여 인간을 창조하고 죄지은 그들을 구원하여 다시는 죄짓지 않을 아들과 딸로 삼아 영원히 함께 살 려는 계획, 곧 “영원한 언약”을 세웠습니다. 그 언약은 아담과 노아와 아브라함과 모세를 통해 면면히 이어졌고 다윗에게서 똑똑히 확인 되었으며, 예레미야에게는 그 약속을 죄인의 맘속에 영원히 기록하여 그들을 영원한 아들딸로 인 칠 새 언약을 발표했습니다. 그것은 하 나님이 사람의 육과 피를 취하여 죽음으로써 영세무궁토록 변치 않을 언약을 우리 속에 새겨 버린 언약이었습니다. 옛 언약은 모두 그리 스도 안에서 성취될 은혜 언약을 가리켰습니다. 바울은 이 모든 약속이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된다고 힘주어 말합니다(고후 1:20). 엘렌 화잇은 이 언약에 대해 이렇게 적었습니다. “자비의 언약은 창세 전에 만들어진 것이었다. 그것은 영세 전부터 있었고, 영원한 언약이라고 불린다. 하나님께서 계시지 않은 때가 결코 한순간도 없었던 것이 확실한 것같이 그분의 은혜를 인간에게 드러내시는 것이 그분의 영원하신 마음의 기쁨이 아니었던 때는 결코 한 순간도 없었다는 것이 확실하다”(사인즈 오브 더 타임즈 1901. 6. 12.). - 한국연합회 성경연구소 소장 임 봉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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