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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없는 다수에게 드리는 부탁
디지털의 바다를 항해하다
예루살렘의 마지막 앉은뱅이
February 2019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예배 빌 노트 이곳에 예배드리러 온 지도 50년이 지났다. 벽으로 둘러싸인 출석 교 내 가회만큼이나 또 내가 설교하러 가는 교회만큼이나 이곳은 나에게 영적인 고향이다. 하지만 합창 소리를 증폭시켜 주는 음향 설비는 없다. 이 성스러운 곳에 줄지어 있는 거대한 소나무 사이로 바람이 속삭일 뿐이다. 마이크를 대고 설교하는 사람도 없다.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
미국
을 알지어다”라고 말씀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소리가 들려올 뿐이다. 뜨거운 7월의 여름날 아침, 예배드리기 위해 이곳에 오면 더위를 식혀 주는 냉방 시설도 없다. 2월의 얼어붙은 안개 속에 앉아 있을 때 습도가 조절된 따 뜻한 공기를 전달해 주는 가스 난방기도 없다. 하늘 아버지께서 수천 년 전에 만들어 주신 것들만이 조명을 담당하고 있 표지 설명
다. “큰 광명으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으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챈들러 봄은 로마린다 대학교회에서 카메라 촬영을
또 큰 별들을 만드시고”(창1:16).
맡고 있다. 6미터나 되는 지미집 크레인 카메라도 그 의 몫이다. 부모님의 거실에 자신의 지미집을 설치하 고 연습할 정도로 열정적이다.
로비에서 마주치는 스크린도, 교회 식사나 남집사들의 봉사를 알리는 안내 도, 도로 옆에서 깜빡이며 이번 주 설교를 광고하는 전광판도 없다. 내가 사랑하는 이곳은 푸른 풍경을 자랑하는 서쪽의 완만한 언덕이다. 아홉 살 때 부모님이 처음 데려온 이후로 나는 줄곧 이곳에서 주님께 경배를 드리
Cover credit: Kevin Ekvall
고 있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이곳의 단순함과 적막함에 이끌려 수십 번 기 도를 드렸고, 홀로 새들의 합창 소리를 들었고, 봄날의 폭우 속에서 고개를 젖 혀 빗방울을 느꼈고, 눈 쌓인 겨울에는 코트의 옷깃을 여몄다. ‘소나무 예배당’이라고 불리는 이 야외 예배 장소는 우리의 모든 기술보다 앞서 계시며 결국 그 모든 기술 이후에도 계속 계 실 주님을 만나기 위해 내가 찾는 곳이다. 칸막이 와 조명, 마이크와 카펫, 동영상 중계, 아늑한 난 방 시스템은 종종 위대하고 감히 길들일 수 없는 하나님의 실체를 시야에서 사라지게 한다. “높이 포커스 10 디지털의 바다를 항해하다
들린 보좌에 앉으셨고 그 옷자락이 성전에 가득 한 주님”(사 6:1)과 마주치는 사건이 스크린과 화 소에 대한 기억으로만 끝날 때가 많지 않은가!
말씀 18 예루살렘의 마지막 앉은뱅이 26 성경 질문
하나님의 우주 속에서 자신이 얼마나 작은지 를 실감할 수 있는 장소에 찾아가 주님을 찾지 않는다면, “우리의 형상을 따라” 하나님을 만들어 낼 위험에 빠질 것이다. 그런 하나님은 아이패드, 스마트폰에 나 어울리는 하나님일 뿐이다.
나의 교회 16 글로벌 뷰 21 젊은 그들 22 재림교회 발자취
이번 달 <애드벤티스트 월드> 기사를 읽으면서 신자들이 첨단 디지털 기술 을 현명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자. 본 잡지를 잠시 내려놓 고 탁 트인 하늘 아래에 서서 조용한 시간을 가져 보자. 그리고 함께 노래해 보 자.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시 8:1).
믿음과 삶 24 행동하는 믿음 27 웰빙 라이프 28 이야기 꾸러미 30 믿음의 새싹 - 어린이 페이지 44 AdventistWorld.org February 2019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등록 경기 라 30054(2005년 6월 21일) 2019년 2월 호 / 제162호 / 발행인:이재룡(대한민국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 66 삼희플라자 5층 북아시아태평양지회 031-910-1500) / 편집진:전병덕(국제출판국장), 박재만(편집국 장), 김효준(편집장) / 인쇄처:시조사 / 발행일 2019년 1월 23일 / 본 출판물은 미국 <애드벤티스트 리뷰·월드(발행인 겸 편집인: 빌 노트)> 편집진이 발행한 영문판과 동시에 발행하는 한글판으로 출판 계약에 의해 무료로 보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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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모멘트
르완다 키갈리에 있는 아마호 로 국립경기장에서 재림교회 가 범아프리카 종교자유 페스 티벌을 개최했다. 3만여 명이 참가했고, 30개국 대표자, 인 권기구 대표자, 정부 관계자, 아프리카 학자, 기업가들이 함 께했다. Photo: Abraham Bak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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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entistWorld.org February 2019 45
뉴스 브리프
문제는 어마어마하게
18,793
“저는 예수님의 사랑으
복잡하지만 실현해
미국 북부 캘리포니아 산
는 공동체의 톱니바퀴
낼 수 있습니다.
불로 손상되거나 파괴된 구
“우리 앞에 놓인
조물의 수. 11월 화재는 약
희망을 가지고
로 함께 강해질 수 있 가 되고 싶습니다. 그
15만 3,000에이커 지역을
분의 사랑이 우리를
뒤덮었고 85명이 사망했다.
통해 우리의 동료 유
- 수사나 톤다, 칠레의 소외 계층 국가
이번 피해 규모는 지금까
서비스인 세나메(Sename) 총책임자.
지 기록된 캘리포니아 산불
럽인들에게 나타나기
이곳을 떠납니다.”
톤다는 칠레 산티아고에 있는 재림
중 가장 크다. 이번 화재로
교회 대학에서 아드라가 후원한 세미
를 희망합니다.”
나에 참석해 위탁 부모 가정과 그들
파라다이스 재림교회가 전
- 헬기 욘손. 재림교인 의사이자 정신
의 권리 보호에 대해 설명했다. 아드
소됐고, 페더리버 재림교회
의학자로 최근 트랜스유럽지회 보건
병원 일부가 손실됐다. 환
전도부장에 선출됐다. 아이슬란드 출
라 칠레는 지난 24년 동안 임시 거주 지가 필요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돕 기 위해 세나메의 공인된 지원 단체로
자와 직원들은 사전에 전원
일해 왔다고 아드라 칠레 임원들은
대피했다.
신인 욘손 부장은 덴마크에서 정신과 의사로 일했다.
보고했다.
“사회 문제는 정부 혼자서 해결할 수 없 는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의 활동을 지원할 필요가 있습니다.” - 엘리 위크디도, 코트디부아르 아비잔에 위치한 서중앙아 프리카 지회장. 서중앙아프리카 지회의 지도자들과 직원들 은 최근 의자 300여 개를 아보도 근처의 지역 학교에 기증 했다. 이 지역에는 15개의 초등학교와 3개의 유치원이 있 는데 의자가 부족해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 기부는 국 민들의 삶을 개선하려는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재림교회가 마련한 종합 계획의 일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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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 아비잔에 있는 아보도 학교 수혜자 학생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엘리 위크디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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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프
25% (전문)대학교 졸업
130
14% (전문)대학교 중퇴
1차 세계 대전 동안 양심적 병
20% 고등학교 졸업
역 거부자가 된 영국 재림교인
13% 초등학교 졸업 또는 중등학교 중퇴
수. 그중 몇 명은 비전투 부대
15% 초등학교 졸업
에서 복무했고, 다른 이들은 투
전 세계 재림교인 교육 수준 현황 12% 대학원 졸업 또는 전문 학위
옥되거나 가혹한 처벌을 받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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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유럽은 최근 1차 세계 대전 의 상호 간 적대 행위가 공식적 으로 중단됐던 휴전 기념일에
“유감스럽게도 섬에 있는 자동차의 70퍼센트는 최 대 90MHz까지만 라디오 가 수신된다는 사실을 발 견했습니다.”
100주년을 기념했다.
자메이카 전역의 여러 공립학 교에 처음으로 설립될 패스파 인더 클럽의 수. 자메이카 교육 부는 재림교회 청소년 단체(패 스파인더)가 전국의 초등학교 와 고등학교에 클럽을 설립할 수 있도록 승인하는 조치를 진
- 콜린 던, 남태평양 키리바시에 새로운 AWR 라디오 방송국을 설립하고 있는 프
행하고 있다. 패스파인더는 젊
로젝트 매니저. 재림교회 호프 라디오 면허는 91MHz였는데, 던과 그의 팀은 섬 에 있는 차량 대부분이 최대 90MHz까지만 수신할 수 있는 라디오를 장착하고
은이들에게 생활 기능과 훈련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해결책을 찾기 위해 타라타케 안기리오 라디오 아나운
을 가르쳐 교회 및 지역사회 지
서는 89MHz의 미사용 면허를 보유한 키리바시 전 대통령을 방문했다. 그리고
도자로 육성하는 단체이다.
전 대통령은 공식적으로 희망 라디오에 면허를 승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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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뉴스
필리핀에 디지털 복음전도센터 설립
라디오로 성경 연구와 제자 훈련이 가능해졌다.
에드워드 로드리게스, 남아시아태평양지회 뉴스
재림교회가 최근 필리핀의 카비테
스앱, 유튜브,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
그러나 대부분 거기서 끝나고 맙니
주 실랑에 디지털 선교를 위한 최초
미디어 사이트를 통해 신앙에 관심
다.”라고 AWR의 카일 앨런 부사장이
의 AWR(재림교회 세계 라디오) 센터
있는 이들에게 온라인으로 다가갈 계
설명했다. “우리는 그들과 연결하고,
를 설립했다.
획이다.
그들과 친구가 되고, 그들이 보살핌
디지털 선교센터는 라디오 청취자
디지털 선교센터 설립 예배에
을 받는다고 느끼게 할 수 있는 방법
들에게 성경 연구와 온라인 자료를
는 AWR 본부, 남아시아태평양지회
을 찾아야 합니다. 이것이 디지털 선
제공하여 기독교와 예수님에 대해 전
(SSD), 각 연합회 임원들이 참석했다.
교센터의 사명입니다.”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WR은 재림
현행 라디오 프로그램과 소셜 미디
아프리카, 필리핀, 일본에서 성공
교회의 온라인 선교를 촉진하기 위해
어로 매일 수신되는 수많은 통화와
적으로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한
세계 다른 지역에도 디지털 선교센터
문자 메시지를 통해 AWR은 청취자
AWR 임원들은 청취자들의 필요에
를 설립하여 각 지회 및 기관들과 협
중심의 의사소통이 “뒷전으로 밀리는
응답하기 위해 이 센터가 설립되어야
력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게 아니라” 영적 여행의 출발점으로
한다고 생각했다.
작용하기를 기대한다.
이 센터의 또 다른 목표는 소셜 미
“디지털 선교센터의 첫 선교 대상
디어를 선교의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
“세계에는 열성적으로 우리의 프
은 인도와 필리핀 청취자들입니다.”
다. 인터넷 선교사들은 페이스북, 왓
로그램을 청취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디지털 선교센터의 캐런 글래스퍼드 소장은 “디지털 선교사 4~8명으로 구성된 그룹이 1년간의 임무를 위해
재림교회 세계 라디오와 제휴한 남아시아태평양 교회가 최근 필리핀 카비테 실랑에서 디지털 복음 전도센터를 시작했다.
필리핀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 들은 전화상으로 복음을 전하고, 걸 려 오는 각각의 전화가 귀중한 접촉 점이 되게 하는 방법에 대해 훈련받 을 것입니다.” “한 라디오 프로그램은 참여로 이 어질 수 있으며, 이것은 함께 기도하 고 성경을 공부하는 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전화 한 통화로 예수님을 전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 니다.” 글래스퍼드가 말했다. 글래스퍼드 소장은 디지털 선교센 터를 통해 AWR 사업의 지속적인 성 장을 위해 일하고 있다. 그녀는 최근 까지 대총회 세계선교연구소에서 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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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뉴스
국제 우주정거장에 세포 조직 샘플 이송
재림교회 병원에서 마이크로 중력 상태가 근육에 끼치는 영향을 연구한다.
플로리다병원 뉴스, <애드벤티스트 리뷰>
미국 중부 플로리다의 몇몇 주민은 현재 우주에 있다. 적어도 그들 중 일 부는 말이다. 무중력 환경이 근육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한 실험의 일환으 로 2018년 11월 중순, 플로리다병원 의 전이성 당뇨 연구소(TRI) 연구 참 여자들의 근육 세포가 국제 우주정거 장으로 발사됐다. “미세 중력이 골격근에 상당히 해 로운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어요. 오랫동안 우주에 머무 른 뒤 우주비행사들은 매우 약한 상 태로 돌아와서 근육이 회복될 때까 지 종종 휠체어 신세를 지지요.”라고 전이성 당뇨 연구소의 폴 코엔 연구 원이 말했다. “이 실험으로 근육 세포 생물학에 미치는 미세 중력의 영향을 연구할 수 있어요.” 건강 문제 해결 실마리 전이성 당뇨 연구소는 플로리다병 원 클리닉협회 네트워크의 일부로서, 연구소와 의료 현장 사이의 간격을 메 우는 것이 목표다. 연구원들과 의료 전 문가들은 비만, 당뇨병, 심혈관 질환과 같은 오늘날의 가장 큰 건강 문제를 해 결하기 위해 임상 실험을 통해 협력한 다. 이번 연구는 사코펜시아라고 알려 진 연령과 관련된 근육 손실에 대한 치 료법에도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우주 비행의 연구 결과는 의미심장하다고 연구소 관계자가 말했다. 이 세포 샘플은 미국 국립노화연구 소가 지원하고 코엔 연구원이 실시한 노화 및 근육 손실에 관한 연구에 참여 한 8명에게서 채취했다. 해당 샘플은
시그너스 화물 우주선 을 탑재한 안타레스 로 켓이 버지니아의 나사 월롭스 기지에서 발사 를 앞두고 있는 모습
2018년 11월 16일 오전 4시 23분에 버 지니아주 월롭스 아일랜드에 있는 나 사(NASA)에서 출발한 시그너스호에 실렸다. 시그너스호는 노스롭그루먼 이 생산한 안타레스 로켓에 탑재된다.
각각의 칩은 명함보다 약간 더 작 다. 두 개의 칩이 우주로 발사되고 8 개의 개별 실험이 진행 중이다. 연구소는 10cmX30cm 상자에 들 어 있고 보드, 전자장치, 펌프, 유동체 그리고 궤도로 이동하는 동안 여러 이미지를 찍을 작은 현미경을 포함한 다. 향후 연구에는 근육 수축 감시를 위한 카메라와 추가 전자장치도 포함 될 것이다.
진행 방식 이 세포들은 샌퍼드 번햄 프레비스 의학연구소의 과학자이자 마이크로 그렉스 사장인 시오반 말라니가 개발 한 ‘랩온어칩(lab on a chip)’을 통해 궤도에 올랐다. 말라니는 세포의 수 명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연구원들 이 무중력 상태를 연구할 수 있는 시 간이 많지 않다고 했다. “7일간 미세 중력을 받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 샘플들이 스페 이스X 드래곤 캡슐에 다시 장착될 때 까지 보존, 냉동, 저장될 것입니다.” 라고 말라니 박사는 말했다. “사실 이 샘플들은 바다 한가운데서 페덱스로 우리에게 운송되는 것과 같습니다.” 연구 팀은 지구에 남아 있는 세포와 비교하여 우주로 보내진 세포의 유전 자 발현 변화를 연구할 것이다.
플로리다병원 1908년에 개원한 플로리다병원은 전인 치료 제공에 초점을 맞춘 재림 교회 건강 기관이다. 미국 병원협회 에 따르면, 본 병원은 미국에서 가장 큰 비영리 병원 중 하나로 매년 환자 2백만여 명이 방문한다. 플로리다병원은 미국 11개 주에 50개의 병원과 수백 개 진료소를 운 영하는 재림교회 병원 중 한 곳이다. 2019년 1월부터 재림교회 의료 시스 템과 플로리다 재림교회 병원은 애드 벤티스트헬스(AdventHealth)로 공 식 명칭을 바꿀 예정이다. 7
AdventistWorld.org February 2019 49
뉴스 포커스 남아프리카-인도양지회(SID)
2017년 12월 31일 현재 남아 프리카-인도양지회 교인 수
450 남아프리카-인도양지회가 처음으로 개최한 실업인협 회(ASI) 집회 참석자 수. 잠 비아, 짐바브웨, 앙골라, 말
최근 모잠비크 모쿠바에 설치된 아드라 우물에서
라위, 마다가스카르, 모잠 비크, 보츠와나, 스와질란 드, 나미비아, 세이셸, 모리
“제가 사고를 당한 날에 짐바브웨에서 목 수술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정형외과 의사가 어떻게 저를 수술할 수 있 었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진정으로 하나님이 도우신 일입니다.” - 알프레드 C. 마초나, 짐바브웨 재림교회 대학교 신학과 생. 마초나는 교통사고를 당해 척추가 탈구되고 그의 아내 는 생명을 위협하는 내부 부상을 당했다. 마초나는 사고 이 후 하나님의 은혜로 자신과 아내가 목숨을 건졌다고 간증 했다. 크리스마스를 해외에서 보낼 계획이었던 짐바브웨의 유일한 수술 전문 정형외과 의사는 오전에 마초나의 응급 수술을 실시하고, 오후에 비행기를 탔다.
하루 한 명에게 제공할 수
셔스, 프린시페, 남아프리
있는 안전한 물의 리터
카에서 참석자들이 행사장
수. 본 우물에서는 매일
을 찾았다. 집회 기간 동안
“사회와 어울리지 않는 재림교회의 문화는 바뀌어야 합
1,000여 명에게 물 공급
R450,000(약 4만 달러)의
니다. 우리는 세상의 소금입니다. 병에서 나오기를 거부
이 가능하다. 모잠비크 잠
기금이 모였다. 참석자들은
하는 소금은 쓸모가 없습니다. 그것은 누구에게도 도움
베지아주 모쿠바 지역은
50만 랜드(약 5만 달러)로
이 되지 않습니다. 소금은 주변에 영향을 주기 위해 소금
책정된 예산을 위해 더 많
통을 박차고 나와야 합니다. 우리는 이 마지막 시대에 하
은 자금을 기부했다. 이 자
나님의 사랑의 마지막 기별을 멸망하는 세상에 전하는
금은 네 가지 선교 사업을
사람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에게 세상의 소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금이 되는 것은 선택 사항이 아닙니다.”
수년간 안전한 물의 공급 부족에 시달려 왔다. 남아 프리카의 계속되는 가뭄 으로 상황이 악화됐다. (^-)
50 AdventistWorld.org February 2019
- 솔로몬 마포사, 남아프리카-인도양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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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럴드 A. 클링베일 <애드벤티스트 월드> 부편집인
세상을 보는 눈 뉴스 포커스 북미지회(NAD)
말없는 다수에게 드리는 부탁
그렇다고 목사의 의견에 항상 찬성해
개인의 공간과 유용성은 점점 줄어든다. 목회는 어렵고 때로는 매우 외로울
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서로가
수 있다. 목사는 대부분 ‘24시간 대기’ 상
존중하는 관계 속에서 그리스도인의 자
태로 산다. 그래야 할 수밖에 없다. 목사
세로 자신의 의견을 말해야 한다.
목회자의 탈진, 우울증, 심지어 자살에 대해
는 다양한 양 무리, 종종 상처 받기도 하
둘째, 목사에게 마음을 열고 다가가
말해야 하는 이유
는 그들을 끊임없이 돌보는 양치기가
라. 가능하다면 목사를 초대하라. 아무
되어야 한다.
용건 없이 목회자 가정을 초대하여 식 사를 함께한 적이 있는가?
몇 달 전에 충격적인 뉴스를 접했다.
우리는 목회자가 행정의 천재가 되어
‘캘리포니아 교회, 담임 목사 자살로 충
삶의 여정이 저마다 다르고 당면한 문
셋째, 매일 목회자 가정을 위해 기도
격’이라는 뉴스가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제와 경험과 의견이 제각각인 사람들을
하라. 우리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할 때
한동안 내 가슴이 쿵쾅거렸다.
이끌어 주기를 바란다. 목회자는 교회
아름다운 일들이 일어난다. 기도하면
캘리포니아 치노에 있는 인랜드힐스
당 담장 너머의 길 잃은 자들에게 다가
비판하는 마음이 사라지고 우리가 먼저
교회의 앤드루 스토클라인은 자살 시도
가야 하고, 교회 건물 유지 보수에도 계
변화된다.
하루 만에 세상을 떠났다. 교회 홈페이
속 신경 쓰는 동시에 교회의 사회 인지
지의 목회자 소개란에는 아름다운 아내
도를 확장해야 한다.
넷째, 사랑이 필요할 때, 무엇보다 지 지가 필요할 때 목사의 팔을 들어 주라.
안수 목사인 나는 종종 지역 교회와
목회자는 슈퍼히어로가 아니라는 점을
더 큰 교회 공동체의 요구에 압도당한
잊지 말라. 우리 모두와 마찬가지로 그
어떤 스트레스, 고통, 상처가 있었기에
다(나는 현재 파트 타임으로 목회를 하
들도 인간적이고 약하며 실수하는 사람
하나님의 젊은 일꾼이 돌이킬 수 없는 자
고 있다). 문제의 진단에 그치지 않고 지
들이다. 목사의 팔을 들어 준다는 것은
살의 공허 속으로 말려들어 갔을까?
역 교인들이 도울 수 있는 방법으로 무
때때로 목회자 부부가 부부만의 시간을
엇이 있을까? 실제적인 네 가지를 다음
가질 수 있도록 목사의 자녀들을 돌봐
과 같이 제안한다.
주는 것이며 직원회에서 언성이 높아지
와 어린 세 아들과 함께한 활동적인 목 회자의 사진이 게시돼 있었다.
우리는 재림교회 목회자들에 대해 이 야기할 때 피로, 우울증, 자살에 대해 말
거나 문제가 생길 때 중재해 주는 것이
하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 모
첫째, 목사들에게 감사를 표현하라.
든 감정과 상태는 재림교회 목회자들이
교인 대부분이 담임 목사를 사랑하고
겪고 있는 현실이다. 영적 지도자, 역동
그에게 고마워하지만 그 사실을 표현할
부지런히 일하며 종종 상처 받기도
적인 목사, 열정적인 전도사, 유능한 복
필요가 있다. 대부분은 자신들에게 문
하는 목회자를 말없이 지지하는 재림교
음 전도자인 그들은 트위터와 페이스
제나 갈등이 생길 때만 목사에게 말한
인들에게 나는 호소한다. 이런 일을 시
북 포스팅이 계속되는 미디어 중심 세상
다. 긍정적인 칭찬은 지속적인 스트레
작하라. 또다시 속상한 뉴스를 듣기 전
에서 끊임없이 사역에 도전을 받고 있다.
스를 받는 목사에게 큰 힘이 된다.
에 지금 당장 시작하라.
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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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entistWorld.org February 2019 51
포커스
디지털의 바다를 항해하다
디지털 시대에 그리스도인 자녀를 키우는 법
현
재 나는 애드벤티스트 리뷰 사역 미디어부 담당자로 최첨단의 미디어 테크놀로지를 다루고 있다. 하지만 마다가스카르와 서아 프리카에서 선교사 자녀로 어린 시절을 보냈기에 정작 17살이 되어서야 첨단기술을 접할 수 있었다. 고철로 장난감 자동차와
장식물을 만드는 것이 즐거운 놀이였던 어린 시절을 나는 그 어느 것과도 바꿀 생각이 없다. ‘바보상자’와 동떨어진 환경 속에서 남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 하는 창의력을 키울 수 있었기 때문이다. 테크놀로지의 과다 노출이 어린이에게 끼치는 잠재적 해악을 미국 실리콘밸 리의 고위 간부들은 직접 목격하고 있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소셜 미디어와 게 임 디자이너들이 정상인을 중독자로 만든다고 말한다. 구글, 애플, 야후와 같은 대규모 정보통신회사 직원들은 최신 전자기기로 교실을 채우는 추세와 대조적 으로 직접적인 체험을 중시하는 학교에 자녀를 보내고 있다. 이들 학교에서는 상상력의 역할을 학습에 활용하는 전인적인 교육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디지털 시대에 첨단기술은 갈수록 생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한다. 그리스도 인 부모들은 양날의 칼과 같은 첨단기술을 현명하게 사용해야 한다. 유익한 점 은 무엇이고 해로운 점은 무엇일까? 아이들의 정신적·정서적·영적 성장에 장 해가 아니라 도움이 되는 길을 생각해 보면서 다음에 소개되는 부모, 교육자, 테크놀로지 전문가의 의견을 살펴보자. - 영국에서 대럴 건가두
부모가 할 일, “모본을 보이라”
나
는 6세, 4세 자녀를 둔 엄마다. 우리 아이들은 제한적으로 영상을 시청한 다. 비행기를 탈 때 태블릿으로 그리고 아파서 집에 있을 때 좋아하는 프
로그램 2~3편을 본다. 그 외에도 가끔 만화 시리즈나 안식일학교 교과 이야기 를 보기도 한다. 첨단기술이 아이들의 삶 속에 자리를 잡았고 계속 영향을 끼칠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러나 그것을 적절한 때에 적절한 곳에서 사용해야 한다. 결국 아 이들은 전자기기에 익숙해지고 사용법도 전부 알게 될 것이다. 아이들에게 야 외에서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옷이 더러워지고 신나게 놀면서 주변의 세상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은 너무나 짧다. 영상은 중독성이 매우 강하다. 한 번만 봐도 쉽게 빠져든다.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도 마찬가지다. 가는 곳마다 사람들은 넋 나간 표정으로 휴대전화를 들여 다보면서 끊임없이 화면을 넘긴다. 대부분이 부모들이다. 그 옆에는 부모의 관 심을 기다리는 어린 자녀들이 서 있다. 아이들이 질문하면 부모는 “어!”, “응!” 으로만 대답한다. 아이들이 맨 처음에 던진 질문이 무엇인지도 모른다. 우리가 이렇게 중독되었는데, 자녀들이 중독되지 않기를 바랄 수 있을까? 전자기기는 쉽고 저렴한 베이비시터와 같다. 미디어는 즉각적인 만족감과 높은 수준의 자극을 주기 때문에 꺼 버리기가 쉽지 않다. 두 시간 동안 비디오 를 시청한 아이들에게 “나가서 뭔가 만들기”를 기대할 수 있을까? 영상을 보는 시간을 많이 허용할수록 아이들은 그 시간을 더 많이 원한다. 마약과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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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첨단기술과 동떨어져서 자
나누고, 사랑하고, 사랑받는 느낌을
첨단기술, 친구인가 적인가?
랐고 밖에 나가 아이들과 놀았다. 진
받으며 부모와 함께하는 소중한 순간
짜 게임, 진짜 상호 활동, 진짜 대화를
을 말이다.
나
는 학교장이다. 컴퓨터가 현대 교육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성령의 열매(사랑, 희락, 화평, 오
있음을 부인할 수가 없다. 우리 뉴볼드
요즘 사람들은 실생활에서 실현해
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
학교 학생들은 여러 학습 목적으로 노
야 할 자아상을 거절에 대한 두려움
제[갈 5:22~23])를 계발할 환경을 만
트북 컴퓨터를 사용한다. 교사들은 컴
과 기타 이유로 스크린이라는 ‘안전
들어 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과도한
퓨터를 사용하여 수업을 계획하고 학생
함’ 뒤에만 감추어 놓는다.
영상 시청은 성령의 열매 계발에 전
들을 가르치며 행정 시스템 역시 온라
메신저, 왓츠앱, 텔레그램, 페이스
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사회
인에서 관리되어 만족할 만한 결과를
북, 인스타그램, 스냅챗의 대화창을
성과 언어 능력이 떨어지고, 참을성
얻고 있다. 이제 학생들이 인터넷만으
통해서가 아니라 눈앞의 사람들과 소
이 없고, 공격적이고, 정서 발달이 더
로 독립적으로 학습하고 지식을 향상시
통하는 능력을 잃어 가고 있다. 앞에
디고, 집중 시간이 짧아지고 심지어 건
킬 수 있는 정보의 세계가 열렸다.
있는 사람에게 관심을 쏟으며 현실의
강에도 문제가 생긴다. 스스로에게 던
그러나 컴퓨터가 학습에만 국한되
순간을 즐기던 삶에 무슨 일이 벌어
져야 할 가장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다.
지 않는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진 것인가?
“스크린을 쳐다보고 있는 동안 아이
있다. 거기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들이 인생에서 무엇을 빼앗기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컴퓨터의 오락과 소
가?” 답이 보인다면 그대로 실천하라.
셜 미디어에 관련된 부분이다. 이러
나누었고, 진짜로 문제를 해결했다.
우리의 편의를 위해 아이들이 그러 한 기회를 놓친다면 공평하지 않다. 그들은 진짜 우정, 진짜 경험 그리고
- 스페인에서 아순 올리반
한 문제들은 아이들의 사회 인식 및
무엇보다 진짜 어린 시절을 빼앗길
자신을 안전하게 지키는 능력 계발에
것이다. 웃고, 놀고, 책 읽고, 이야기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산만함을 줄이고 집중력은 높이고 미디어와 품성 계발
그레이트레이크 재림교회 학교의 안내문에는 학생들이 캠퍼 스에 있는 동안 스마트폰을 비롯한 개인 미디어 장치의 접근을 제한한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이사회 및 교직원들은 어떤 계기 로 이러한 교육정책을 실천하게 되었습니까?
<애드벤티스트 월드> 부편집인 제럴드 클링 베일이 최근 미국 미시 간주 시더레이크에 있 는 그레이트레이크 재 림교회 학교장 델윈 가 르시아를 만나 고등학 교 학생들의 미디어 사 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 누었다.
스마트폰의 도입으로 사람들은 주머니 속에 슈퍼컴퓨터를 지 니게 되었습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아주 훌륭한 도구죠. 하지만 파괴의 도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 미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젊은 사람들은 스마트폰으로 더욱 주의가 산만해질 수 있지요. 젊은이들은 스마트폰으로 원 하는 시간에 어떤 곳이든 접속할 수 있습니다. 이미 음란물, 미디 어 중독, 비디오 게임과 씨름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그 유 혹을 최소화하고 그들 앞에 늘 화면을 두려는 욕구를 억제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본 교육정책과 관련된 경험담을 이야기해 주시겠습니까? 학교의 스마트폰 정책을 이야기하면 학부모 대부분은 안도의 한숨을 쉬며 칭찬해 주시거나 할렐루야를 외치기도 합니다. 우 리가 싸우고 있는 대상은 학부모가 아닙니다. 우리는 교직원들 과 연구를 공유해 왔고, 한 팀이 되어 학생들이 개인 기기를 갖지
인기 높은 소셜 미디어 역시 문제
게다가 그로 인해 실생활에서 심하
적절한 성적 메시지를 근거로 당사자
가 없는 게 아니다. 한편으로는 과거
게 마음이 조급해져서 ‘실제 시간’의
를 즉시 체포할 수 있게 되었다. 부모
의 친구와 연결할 수도 있고, 개인적
느린 속도에 대처할 수 없게 된다. 컴
들은 이러한 위협을 심각하게 여기고
으로 만난 적이 없는 친구의 친구와
퓨터 장치를 통한 의사소통은 언어와
자녀의 컴퓨터에 보호자 통제 장치를
온라인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 또 채
현재 쓰이는 단어가 제시되는 방식의
설정하여 자녀들이 안전하게 컴퓨터
팅방에서 전 세계 사람들과 대화할
발전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어린이
를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가상현실
수 있다. 온라인을 통한 활발한 상호
들은 단어를 대신하여 이모티콘을 사
이라 해도 가정에 반갑지 않은 낯선 사
작용으로 데이트, 음악 감상, 영화 감
용하는 소셜 미디어에서 공식적인 언
람이 있다는 것은 무서운 일 아닌가.
상, 쇼핑을 하는 사람이 많다. 상당수
어와 비공식적인 언어의 패턴을 구별
의 청소년 문화(특히 십 대)는 소셜
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첨단기술의 다양한 활용은 심각한 위협을 초래하기도 하지만 매우 유용
미디어와 게임과 밀접하게 연관됐다.
가장 걱정스러운 변화의 일면은 디
하기도 하므로 그 존재는 계속될 것
결과적으로 청소년들이 다른 사람들
지털 생활의 안전성 여부다. 부도덕
이다. 놀라운 일을 창조하고 배우는
과 상호 작용을 하는 데 부정적인 영
한 사람들이 어린이를 위험한 만남으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그 모든 것을 없
향을 받을 수 있다.
로 이끄는 게 너무나 쉬운 일이 되었
앨 필요는 없다. 컴퓨터나 인터넷이
또 빠르게 클릭하며 사이트를 옮겨
다. 아동을 이용한 성범죄 및 마약 운
문제를 일으키는 게 아니라 그것을
다니다 보면 실생활에서 참을성이 약
반이 너무 흔해진 요즘, 모든 교직원
사용하는 사람들이 문제인 것이다.
해진다. 관련이 없거나 읽는 시간이
이 정규 교육을 받아서 학생들에게
컴퓨터가 우리를 통제하도록 허용하
너무 오래 걸리는 것을 클릭 해 버리
온라인 자기 방어법을 가르쳐야 한
지 말고 우리의 통제 아래 있는 도구
는 능력이, 눈앞에서 직접 이루어지
다. 다행히 영국에서는 온라인 아동
로서 사용하는 것이 인간과 인터넷 사
는 인간관계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그루밍이 범죄로 분류되어 경찰은 부
이의 건강한 관계를 위한 첫걸음이다.
못하게 하는 정책을 따르고 있는 것입니다. 한 달 중 25일 동안
모든 고학년 학생의 방에는 컴퓨터가 설치되어 있어서 페이스
스마트폰 없이 지내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며 가장 힘겨운
북, 인터넷 혹은 이메일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 차이점이라면 학
시간을 보내는 장본인은 바로 학생들입니다. 스마트폰이 없어서
교가 어느 정도 책임을 진다는 점입니다. 학교에서 컴퓨터를 제
죽은 학생은 없었다고 저는 말해 주지요.
공하고 필터링 합니다. 모든 것을 걸러 낼 수는 없더라도 학생들
실제로 몇 주 혹은 몇 달이 지난 후에 학생들은 우리에게 와서
은 이런 추가적인 장치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요.
이렇게 말합니다. “선생님, 참 좋은 규칙 같아요. 온라인 속의 가 짜 우정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니까 친구들이랑 사이가 더 좋아
지난 몇 년간 학교를 떠나는 졸업생 혹은 1~2년 뒤 동창회를
졌어요.” 제가 알기로 재림교회 학교 중 학생들에게 모바일 기기
맞아 학교에 찾아오는 졸업생들을 보면서 학생들의 유연성 계발
나 태블릿 사용을 허용하지 않는 학교는 저희가 유일합니다. 우
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리는 그것들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이상입니다.
우리는 원칙을 가르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교육 정책을 비판적으로 보는 분들은 “미디어에 접근하지 못한다면
지금은 21세기입니다. 첨단과학 기술로 가득하죠. 선생님께
학교에서 가르치는 원칙을 학생들이 어떻게 실천할 수 있겠느
서는 미디어 포화 상태의 세상으로 들어가는 청소년들을 어떻게
냐?”고 묻기도 합니다. 사실은 학생들에게 미디어의 접근을 허
준비시키고 계십니까?
용하고 있습니다. 통제된 환경 속에서요. 또 하나, 이런 해독 과
21세기에 살고 있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그래서 컴퓨터 및 통
정을 거친 학생들은 한 달 뒤 산만함이 줄어들고 집중력이 높아
신 수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각 방에는 전화기가 있어서 학생
졌다는 사실을 저희는 알게 되었습니다. 그럴 때 비로소 품성 계
들은 무료로 일반 전화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인터넷을 통한
발에 집중할 수가 있지요. 재림교회 학교 시스템이 존재하는 이
무료 화상 통화 시스템인 스카이프로 기숙사생들이 부모님과 영
유가 바로 그것이지요. 학문보다 품성 계발이 먼저입니다.
상으로 통화할 수 있습니다. 캠퍼스 내에 컴퓨터실을 갖추었고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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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에게 시간 관리, 올바른 예절,
리는 섬광이나 정신없이 빠르고 요란
연구에 따르면 영상이나 게임에서
첨단기술 사용 시 스스로를 안전하게
한 음악으로 도배된 프로그램도 피해
보는 장면은 두뇌의 도덕적 여과 과
지키는 방법의 중요성을 가르쳐야 한
야 하지만 종종 간과되는 문제는 각
정을 거치지 않는다. 중심부에서 옳
다. 인생의 다른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장면의 타이밍이다. 연구에 따르면
고 그름, 사실과 허구가 분간되지 않
컴퓨터는 유용한 만큼 위험하다.
3~5초 만에 장면이 계속 바뀌면 어
는 것이다. 미디어 사용은 마치 꿈꾸
린아이에게 주의력 결핍을 일으킬 수
는 것과 비슷하다. 그런데 정신은 깨
있다. 이상적인 지속 시간은 20초이
어 있다. 스크린에 나타나는 행위는
게임은 게임일 뿐? “아니거든요”
다. 가상현실 같은 신기술은 그에 비
마치 자신이 직접 실행하고 있는 것
나
는 성경 관련 미디어 사업을
해 훨씬 덜 인위적이고 자연스럽다.
처럼 잠재의식으로 옮겨진다. 따라
운영하는 기업가이자 자녀를
현실 세계에서 문을 통해 주변을 둘
서 폭력적인 행위를 영상으로 접하
둔 아버지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
러보듯 사용자가 움직임을 정확하게
면 잠재의식 속에서 자신이 그 행동
이란 각 수준별로 상호 연관적인 건
조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을 하고 있는 것이다. 게임에서는 더
-영국에서 재키 크리시
전한 미디어를 제작하고 아이들에
내용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프로그
욱 그렇다. 게임 사용자는 현실 세계
게도 그런 미디어만 허용하는 것이
램을 솎아내기가 더욱 힘들지만 몇
에서라면 감옥에 갈 만한 행위를 게
다. 첨단기기가 자녀에게 끼치는 신
가지 단서가 있다. 다루고 있는 스토
임 속에서 하기도 한다. 이런 영향력
체적인 문제가 무엇보다 중요하지
리가 도덕성 여부보다는 오락에 더
을 세상에서는 명백한 근거가 없다
만(시력 발달, 방사선·와이파이·주
치중하고 있는가? 모든 미디어의 목
는 이유로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파수로 인한 생체 조직 손상 등) 콘
표는 메시지를 알리고 전하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은 자
텐츠 자체도 도덕성이나 신앙을 약
다. 그 메시지가 오락에 중점을 둔
기 몸에 주입되는 것에 대해 신중하
화하거나 강화할 수 있다.
것이라면 이것을 아이들에게 허용
고 지혜로워야 한다. 보는 대로 되기
어린이 프로그램은 눈에 띄는 문
해도 좋은지를 자문해 보아야 한다.
때문이다.
제 말고도 우리의 눈길이 미치지 않
스토리에서 못된 행동을 저지르는
는 교묘한 영역에서 아이들에게 장
악당들이 아이들 눈에 멋지고 매력
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
적으로 묘사되고 있지는 않은가? 이
문화를 바꾸는 디지털 미디어
다. 크게 두 가지로 나누자면 제작
점에 매우 조심해야 한다. 우리 영혼
형태와 내용이다. 부모들은 아이들
의 원수는 우리 마음을 반항적인 태
내
에게 미디어를 허용할 때 세심한 주
도와 악행으로 이끌려고 한다. 아이
카드라는 게 있어서 책을 빌릴 때
의가 필요하다.
들에게 잘못을 거절하고 바른 것을
는 대출카드에 대출 기간을 스탬프
선택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로 찍었다. 숙제를 하다가 어떤 주
먼저 제작 형태 부분에서는 번쩍거
- 스코틀랜드에서 칼 다실바
가 자란 시절은 지금과 다르 다. 도서관의 책들에는 대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아이들이 디지털 세상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모본으로 가르치라
제에 대해 가장 권위적인 내용을
전 세계에 있는 어린이만큼이나 소
참고하려면 도서관에 가서 <브리태
셜 미디어에 영향을 받고 있다.
요즘 아이들은 구글,
니커 백과사전>을 찾았다. 요즘 아
태평양 섬의 생활이 느리고 한가
이들은 구글, 유튜브와 무수히 많
롭고 덜 복잡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은 소셜 네트워크를 검색하여 정보
면 오산이다. 물론 일부 지역에서
를 얻고 독학으로 배운다.
는 그럴지 모르나 도시 한가운데
소셜 네트워크를 검색하여
남태평양 열도에서도 디지털 미
살면서 스마트폰 데이터를 활용한
정보를 얻고 독학으로 배운다.
디어는 거대한 영향을 발휘하면서
다면 손안에 세상을 쥐고 있는 것
이곳 문화의 기본 구조를 바꾸고
이나 다름없다.
유튜브와 무수히 많은
있다. 페이스북에 빠져 있느라 제
섬에 사는 어린이들은 예의를 배
의 젊은이들에게 세계 다른 곳과 공
때 저녁을 차리지 않은 아내를 구
우며 자랐다. 그런데 디지털 미디
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
타한 사건도 있다. 공개적으로 말할
어가 들어오면서 (우리와 마찬가지
해 주었다. 그러므로 부모들은 이
수 없는 사소한 갈등을 일대일로 해
로) 쉽게 통제할 수 없는 새로운 세
자원의 적절한 사용에 대해 자녀와
결하지 않고 소셜 미디어에 올려 버
상에 발을 들였다. 이 아이들이 호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한다.
린다. 문제들을 해결하는 특정한 방
주나 뉴질랜드 어린이만큼 게임에
디지털 미디어는 사라지지 않을
법이 존재한다. 그런데 갖가지 가정
중독되지는 않았더라고 큰 차이는
것이다. 그래서 효과적으로 사용하
상황에 대해 소셜 미디어 활용은 적
없다. 태평양 전역의 젊은이들은
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피지의 청
절하지 않을 때가 많다.
왓츠앱,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계
소년들이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여
나는 오직 피지 원주민의 관점에
정을 그때그때 업데이트하고 있다.
교회 청년 활동에 친구를 초대하고
서만 말하는 것이며 우리가 아직 다
디지털 미디어는 지역 문화 관습
감화를 끼치는 모습을 보며 나는 용
이해하지 못한다고 믿고 있는 전 세
도 바꿔 놓았다. 예를 들어, 약혼,
기를 얻었다. 소셜 미디어는 젊은
계 현상의 아주 일부분만 공유하는
출생, 부고가 있을 때는 전통적인
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가장 효과
것임을 미리 말해 둔다. 이곳에서 디
의식이 뒤따른다. 그런데 소셜 미
적인 방법으로 빠르게 인식되고 있
지털 미디어는 만족이라는 걸 모르
디어와 디지털 장치의 등장은 이러
다. 따라서 아이들이 어디쯤 있는
는 소비자 세대를 양산했다. 최신 기
한 중요한 사건을 전하고 기념하는
지 이해하고 이 흐름을 가장 유익하
기, 옷, 음식, 자동차, 사회 활동의
방식에도 영향을 끼쳤다.
게 활용하도록 지도하는 일이 부모
광고에 파묻힌 젊은 세대에게 “모르
디지털 미디어의 영향을 부정적
는 게 약이다.”라는 말은 더 이상 통
으로만 볼 수도 있지만 그렇지는
하지 않는다. 섬에 있는 어린이들은
않다. 디지털 미디어는 태평양 섬
이
그리고 어린이를 돌보는 이들의 최 고 관심사가 되어야 한다. - 피지에서 리티아나 터너
번 호 ‘포커스’에서는 갈수록 심화되는 디지털 세상에서 자
•아이들을 미디어에 노출시킬 때는 부모와 보호자가 가장 중요
녀를 키우는 법에 대해 필자들의 다양한 제안을 살폈다. 그
한 역할 모델이고 모본임을 잊지 말라.
중 몇 가지 팁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첨단기술의 발전으로 얻는 유
•아이 돌보는 시간을 영상으로 때우지 말고 아이에게 마땅히 해
익이 많지만 위험도 있다. 과학기술과 널리 퍼진 디지털 환경 속에
주어야 할 것을 해 주라.
서 아이들이 건전한 균형감을 유지하도록 부모, 보호자, 교사로서
•의도적으로 접근하라. 첨단기술을 어떻게 활용해야 아이의 영
우리가 도울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다음과 같이 간추려 본다.
적 성숙에 도움이 되는지를 생각하라.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도움
•아이들이 무엇에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는지 그리고 무엇이
을 얻을 수 있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부분이다.
그들을 꼴 짓고 있는지 생각해 보라. 이러한 가치관을 토대로 미
•심심한 시간도 필요하다. 아이들은 주변의 사물을 활용해 스스
디어 사용을 현명하게 결정하라.
로 즐거움을 찾는 과정에서 창의력이 계발된다. 시도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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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뷰
계속 전진하라 본향이 바로 저기다.
지
구 역사가 마쳐지는 요즈음 하나님의 백성이 협력하여 일하는 것보다
며 너희가 차지한 땅에서 너희의 날
더 중요한 일은 결코 없다. 그리스도께서 오신다는 징조가 더욱 강렬
이 길리라”(신 5:33).
해지는 것을 볼 때, 하나님의 남은 백성이 연합해야 할 필요성은 더 명
하나님의 백성이 여호와와 그분의
백해지고 있다. 교회 성공의 참된 잣대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말씀에 흔들림 없이 헌신하는 한 성
헌신과 요한계시록 14장에 나타난 우리의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과 메시지에 대
공은 보장된다. 그러나 그들은 믿음
한 단호한 헌신에 있다.
으로 앞으로 나가는 일과 두려움 가
우리는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일에 등을 돌리면 안 된다. 하나님과 그분의 말
운데 돌아서는 일을 되풀이했다.
씀에 대한 충성에서 돌아선다면 그 결과는 재앙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와
약속의 땅 바로 앞에서 그들은 이
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아주 살짝 돌아섰다가 뱀의 속임수에 자신을 활짝 열어
렇게 외쳤다. “어찌하여 여호와가 우
놓았다. 돌아보지 말라고 한 옛 집을 향해 그저 한 번 고개를 돌려 흘끗 보았다가
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칼에 쓰러
롯의 아내는 목숨을 잃었다. 약속의 땅을 외면하고 애굽으로 돌아가고자 했다가
지게 하려 하는가 우리 처자가 사로
이스라엘 백성은 사막에 눕는 처지가 되었다.
잡히리니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
바울의 권면이다.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
지 아니하랴 이에 서로 말하되 우리
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을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
가 한 지휘관을 세우고 애굽으로 돌
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
아가자 하매”(민 13:3~4).
라”(빌 3:13~14). 바른 교훈 혹은 자기의 사욕? 일편단심의 헌신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바울은 디모
이것은 아벨, 에녹, 아브라함, 사라가 경험한 믿음의 행보였다. “이 사람들은
데에게 말씀을 전하도록 가르쳤다.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히 11:13).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하나님을 향해 일편단심 헌신하고 말씀을 확실히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 여호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와께서 그 백성들을 택하신 목적이었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
령하신 모든 도를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 것이요 복이 너희에게 있을 것이
를 따르리라”(딤후 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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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rad Barmore
고대 이스라엘이나 기독교 역사에
우리가 이 세대 안으로 사업을 마치
서 지도자들이 여호와의 계명을 버리
기 위해 감수해야 할 실제적 의무 사
려는 욕망에 빠지고 구원받아 벗어
이의 간격을 우리는 성령의 능력으로
났던 세상으로 되돌아가려고 할 때는
극복해야 한다. 사업을 마치는 첫 단
하나님의 백성이 거리낌 없이 그 지
계는 바로 실제로 일하는 것임을 깨
도력에 복종했던 점을 눈여겨보아야
달아야만 한다.
사업을 마치는 첫 단계는 실제적으로 일하는 것이다.
작할 것이다. 그리스도의 품성은 우리
한다.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과 함께 일하
가 행하지 않은 것이 아닌, 우리가 행
여호와께서 말씀으로 인도하신 길에
는 일꾼이 되어야 한다. 게으른 자는
한 것에서 나타날 것이다. 엘렌 화잇은
서 우리는 결코 이탈하면 안 된다.
아무도 하나님의 종으로 인정받지 못
그 결과를 이같이 묘사하였다.
멸망을 향해 돌진하고 있는 현대 사
한다. 교인들은 각각 교회의 생명과
“그리스도의 품성이 그분의 백성들
회에서 성경이라는 확고한 반석에 굳
번영이 자신들의 행동에 좌우된다고
속에 완전하게 재현될 때에 그분은 당
게 서는 일은 스스로를 사회에서 제거
느껴야 한다.”2라고 엘렌 화잇은 기록
신의 것을 찾으시려고 이 땅에 강림하
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했다.
실 것이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의 동의를 구하는 일은 언제나
성경과 안식일학교 교과를 공부하
재림을 바랄 뿐 아니라 그것을 촉진시
우리의 최고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
고 그대가 배운 것을 열정적으로 토
키는 것이 모든 그리스도인의 특권이
그리스도와 그분의 말씀에 꾸준히
론할 준비를 한 채 제 시간에 참석하
다. 그의 이름을 믿노라고 하는 자들이
충성하는 일은 성령의 능력을 통해
여 그대의 지역 교회 안식일학교에
그분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열매를 맺
서만 가능하다. 우리에게 요구되는
생명을 불어넣으라. 노년 및 장년 교
는다면 온 세상에는 얼마나 빨리 복음
영적 활력은 인간의 노력으로 얻을
인들은 청년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로
의 씨가 뿌려질 것인가! 최후의 큰 수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그리
운 보좌 앞에서 다른 이들을 위해 중
확을 위해 곡식은 속히 익을 것이며,
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엡
보 기도하는 모임에 참석하는 모습을
그리스도께서는 귀한 곡식을 거두기
4:13) 이를 때까지 하나님의 성령을
보여 주라. 지역사회 봉사센터에서
위해 강림하실 것이다.”3
온전히 의지해서 그분이 우리 심령에
불우한 사람을 위해 자원해서 사역
늦은 비가 곧 임할 것이며 하나님
역사하시게 해야만 한다.
하라. 복음 선교 서적들을 가는 곳마
의 백성은 그분께 온전히 복종함으로
우리 각 사람을 부르시는 하나님은
다 전하라. 지역에 있는 재림교회 학
능력을 옷 입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
각 나라, 종족, 방언, 사람들에게 세
교들에서 1년 동안 다양한 스포츠 행
께서 곧 오신다. 주님께서는 우리 각
천사의 기별을 선포하라는 명령을 가
사에 쓸 시간, 에너지, 돈을 복음 전도
사람이 믿음 안에서 전진하며 우리가
진 남은 백성, 즉 제칠일안식일예수
훈련, 프로그램, 지역사회 직접 선교
그분을 더욱더 닮아 가도록 우리 생
재림교회를 세우신 바로 그 하나님
에 사용하도록 요청하라. 교회 사무
애를 그리스도의 능력에 굴복하라고
이시다(계 14:6).
회에 참석하고 선거위원회에서 크든
부르고 계신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광범위하고 언뜻 보기에 넘을 수
지 작든지 책임을 맡아 달라고 요청
마땅히 그러해야만 했던, 사명이 이
없는 목표는 교회 사역자들과 헌신한
할 때 받아들여서 교회의 방향을 정
끄는 교회가 되는 일에 개인적인 희
평신도들이 협력하는 조직적인 방법
하는 일에 목소리를 내라.
생을 요구하며 우리 각 사람을 부르
으로 성취되어야 한다. 엘렌 화잇은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가 마지
“이 땅의 하나님의 사업은 교회를 구
막 시대의 남은 백성이 되라는 주님의
성하고 있는 남녀들이 이 일에 호응하
이상을 충족시키려면, 교파로서의 우
여 그들의 노력과 목사와 교회 직원들
리가 아닌 개별적 존재인 그대와 내가
의 노력을 합하여 일하지 않고서는 결
다른 사람을 향한 선교 봉사를 하며 그
코 마칠 수 없다.”1라고 진술했다.
리스도를 위해 일해야만 한다.
고 계신다. 1 <복음교역자> 352 2 <그리스도인 선교봉사> 10 3 <실물교훈> 69
테드 N. C. 윌슨 대총회장
성령께서 우리 각 사람이 예수를 닮 일해야 할 시간 우리가 갈망하는 거대한 이상들과
추가적인 내용은 다음을 참조할 것.
도록 변화시키실 때, 우리는 자동적으
Twitter:@pastortedwilson,
로 그분께서 요청한 사업을 행하기 시
Facebook: @Pastor Ted Wilson
17
AdventistWorld.org February 2019 59
신앙과 묵상
예루살렘의 마지막 앉은뱅이 예수님에게 치유받은 다른 이들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 다니엘 보스케드
60 AdventistWorld.org February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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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asper Rasmussen
절
호의 기회를 놓친 적이 있는가? 자기를 제외한 다른 모든 사람 에게 좋은 일이 일어난 적이 있는가?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들 에게 복을 주실 때 자기만 빠졌다고 느낀 적이 있는가? 다음의 성경 이야기에서 그런 느낌을 받을지도 모르겠다. 사 도행전 3장에 등장하는 앉은뱅이 이야기이다. 독자들이 알다시피 그는 나면서부터 걷지 못했고 나이는 40여 세였다(행 4:22). 그는 날마다 미문이라는 성전 문에서 구걸하면서 앉아 있었지만, 예수께 서는 공생애 기간에 그를 치유하지 않으셨다. 그는 아마도 예루살렘에서 예수님 의 치유를 받지 못한 마지막 무리 중 하나였을지 모른다.
“모르겠소. 방금 전까지만 해도 베 데스다에 계셨는데.” 그 순간 상대방 앉은뱅이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아팠던 지인이 치유 되어 기뻤을까? 자신도 더욱 간절히 치유받고 싶어 졌을까? 아마도 그는 베데스다에서 예수님을 찾기 시작했 을 것이다. 예수님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한꺼 번에 여러 기적을 행하신 일어 두 번 정도 있었다. 한 번은 사역 초기요(요 2장), 다른 한 번은 사역 마지막 시기 (마 21장)였다. 엘렌 화잇은 첫 번째 경우와 관 련하여 예수님이 성전을 정결케 하 신 뒤 그에게 나아온 병자를 돌보시 며 그곳에 머물렀다고 기록했다. “모 두가 보살핌을 받았다. 사람들은 어 떤 병을 지녔든지 다 나았다.”3 두 번 째는 “맹인과 저는 자들이 성전에서 예수께 나아오매 고쳐 주신” 일이다 (마 21:14). 엘렌 화잇이 덧붙인 진술 에 따르면 “성전으로 돌아온 사람들 은 놀라운 장면에 몸이 얼어붙었다. 눈앞에서 병자가 낫고 맹인이 시력을 회복하고 다리 저는 사람이 기뻐 뛰 었다.”4 예수님은 그 자리에 있던 사 람을 전부 고쳐 주셨다. 하지만 우리 의 친구는 그들 중에 없었다. 무슨 이 유인지 예수께서 행하신 치유의 기적 을 그는 맛보지 못했다. 그는 자신을 운이 없는 사람이라고 느끼기 시작했 을지도 모른다.
연관성? 이야기를 살펴보기 전에 복음서에 나오는 ‘베데스다’라는 못에서 나음을 얻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생각해 보자(요 5:2~9). 38년간 병자였던 그를 예수께서 유심히 지켜보셨다. 예수님은 그에게 다가가 짧은 대화를 나눈 뒤 “일어나 네 자 리를 들고 걸어가라”(8절)고 명하시며 그를 치유하셨다. 예수께서 먼저 그에게 다가가셨다는 점이 여기서 중요하다. 보통 병자는 누군 가의 도움으로 예수께 나아갈 수 있었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을 대신해 누군가 가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베데스다에 있는 여러 병자 중(3절에 따르면 많았다) 예수께서 직접 그를 선택하셨다. 나는 요한복음 5장의 이야기와 사도행전 3장의 이야기가 서로 연관성이 있다 고 생각한다. 베데스다는 예루살렘 도시에 있었고 요한복음 5장의 중풍병자는 38년 동안 병을 앓았다. 사도행전의 앉은뱅이도 그만한 기간을 병자로 보냈다. 예수님의 죽음 직후 그의 나이가 40여 세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요한복음 5장의 베데스다의 치유 사건 당시 그는 38세 정도 되었을 것이고 결국 두 사람이 병으 로 고통 받은 기간은 비슷하였다. 사도행전의 앉은뱅이도 베데스다에 있던 수많 은 “병자, 맹인, 다리 저는 사람, 혈기 마른 사람들”(3절) 사이에 있었을지 모른 다. 가능한 이야기다. 베데스다를 지나 중풍병자에게 다가가실 때 예수님은 다른 병자들, 아마도 다 른 마비 환자들을 지나치셨을 것이다. 그들의 침상 곁을 지나시면서 그들의 외 침을 들었지만 그들을 고쳐 주지 않으셨다? 왜? 예수께서 그날 더 많은 사람을 치유하고 싶었다고 엘렌 화잇은 진술한다. “그 러나 그날은 안식일이었다. 무리가 경배하기 위하여 성전에 가고 있었다. 예수 께서는 이러한 치료 행위가 유대인들의 편견을 자극시켜서 자신의 사업이 가로 막힐 수 있음을 아셨다.”1 예수님의 행동에는 저마다 이유가 있었다. 죄다 치료해 주었다가는 하나님의 사업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왜 다른 병자가 아니라 중풍병자를 택하셨을까? 그가 매우 절망적인 상황에 놓여 있었기 때문이라고 엘렌 화잇은 설명했다. “그 한 가지 목적을 위한 그의 집요한 노력과 근심과 계속적인 실망은 그의 남은 기력을 신속히 빼앗아 가고 있었다.”2 그 병자는 포기 직전에 이르렀다. 예수께서 그 모든 사정을 아시고 그를 택하 신 것이다. 사도행전과 요한복음에 나오는 두 병자는 서로 아는 사이였을지도 모른다. 심지 어 그들은 서로 다시 만났을 수도 있다. 그들의 대화를 상상해 볼 수 있겠는가? “당신, 지금 걷고 있는 거요?” “그렇소. 예수님이 고쳐 주셨소!” “그분은 지금 어디에 계시오?”
또 다른 기회 하나님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예 수님은 앞장서서 만나셨다. 그분은 사마리아 여인을 찾아가셨다. “사마 리아를 통과하여야 하겠는지라”(요 4:4). 또 가나안 여자를 찾아가셨다. “예수께서 거기서 나가사 두로와 시 돈 지방으로 들어가시니”(마 15:21). 가다라 지방의 귀신 들린 사람도 찾 아가셨다. “예수께서 바다 건너편 거 라사인의 지방에 이르러”(막 5:1). 복음서에 나타난 치유의 유형은 적 어도 세 가지이다. (1) 예수께로 다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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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더 이상 기적을 구하지
소한 누구에게도 짐이 되지는 말아야 지. 아직 구걸은 할 수 있잖아. 남은 인생 그거라도 하면서 살아야지.’ “나를 성전에 데려다주겠나?” 그는 아마 친구들에게 부탁했을 것이다. 이런 식으로 이 이야기를 읽으면 모 든 것이 이해된다. 그는 매일 성전 문 으로 옮겨졌다. 그리고 예수님의 제자 들을 보고 그는 “구걸”하였다(행 3:3). 그렇다. 그는 더 이상 기적을 구하 지 않고 생존만을 구했다.
않고 생존만을 구했다. 와서 치유받은 사람들이다. (2) 다가 올 수 없는 이들을 위해 대신 도움을 청하는 이들, 예를 들어 지붕으로 끌 어 올린 중풍병자의 경우다(막 2장). (3) 예수님을 찾아낸 사람들이다. 흥미롭게도 앉은뱅이는 셋 중 어떤 유형에도 들지 않았다. 보통 예수께 서 한 도시를 거쳐 가시면 그곳에는 아픈 사람이 한 사람도 남지 않았다. 사도행전의 병자와 예수님의 이야 기를 재구성해야 하는 근거는 무엇인 가? 엘렌 화잇은 이 병자에 대해 다음 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이 불행한 사 람은 고침을 받고자 오랫동안 예수를 만나고자 했다. 그러나 그는 거의 가망 이 없었고, 또 위대하신 의원이 활동하 시는 곳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다.”5 그 의 소망은 절망적이고 결실이 없었다. 예수께서 그를 찾지 않으셨고 그도 예 수님을 찾아가지 않았고 그를 예수께 로 데려가 주는 사람도 없었다. 엘렌 화잇은 예수님을 만나기 위한 그의 마지막 노력을 다음과 같이 묘 사했다. “마침내 그의 호소로 친구들 이 그를 성전 문에 데려다주었지만 그곳에 도착했을 때 그는 희망의 핵 심이었던 그분이 잔인하게 처형당하 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6 그의 기분이 어땠을까? 그는 울부 짖었을 것이다. “주여! 모두 치유받았 는데 왜 저만 그렇지 못한 겁니까!” 40년 동안 걷지 못하고 40년 동안 꿈을 이루지 못하고 40년 동안 치유 받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에게는 운 이 따르지 않았다. 마침내 예수님께 다가갔을 때 그분이 죽임 당했다는 소식을 들은 것이다. 우리의 친구는 통곡할 수밖에 없 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후에 그 는 자신이 결코 고침 받을 수 없다는 고통스러운 현실을 받아들였을 것이 다. 눈물을 훔치며 그는 생각했다. ‘최 62 AdventistWorld.org February 2019
더 좋은 일 그런데 베드로가 그에게 다가가 말 했다. “우리를 보라 하니 그가 그들에 게서 무엇을 얻을까 하여 바라보거늘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 거니와”(5~6절). 그 말은 최후의 일격과도 같았다. 짓궂은 농담이었다. 하지만 나는 앉은뱅이와 베드로의 대화를 상상해 보면 즐겁다. “당신이 기대하는 것은 저에게 없어요. 저는 시간 여행자거든요. 저는 당신의 꿈 을 상기시키려고 여기 있는 거예요. 당신이 갈망해 왔던 것을 주려고 왔 어요. 나사렛 예수에게서 말미암는 것을 당신에게 주려고요.” 엘렌 화잇은 설명한다. “베드로가 아무것도 없다고 하자 앉은뱅이의 얼 굴에 낙담의 빛이 역력했다. 그러나 사도가 계속하여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 도의 이름으로 걸으라’고 말하자 그 의 얼굴은 희망으로 빛났다.”7 뭐라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예수 님이 살아 있다는 말인가? “베드로가 오른손을 잡아 일으키니 발과 발목이 곧 힘을 얻고 뛰어 서서 걸으며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 면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 을 찬송하니 모든 백성이 그 걷는 것과 하나님을 찬송함을 보고”(행 3:7~9). 이 얼마나 놀라운 이야기인가!
지 나는 모른다. 여러분은 오래전 베 데스다에서 고침을 받았을지 모른다. 예수님을 거기서 만나 즉시 치료를 받았을지도 모른다. 혹은 멀리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예 수님이 찾아다녔을 수도 있다. 다른 이 들의 도움으로 예수님에게 갔거나 착 한 친구들이 대신 간청했을 수도 있다. 아니면 하나님이 자기를 지나쳐 버 렸다는 부인할 수 없는 상실감에 깨 진 꿈을 안고 성전 문에 앉은 처지일 수도 있다. 하나님이 나를 잊었다고 느낄 수도 있다. 예루살렘의 마지막 중풍병자처럼 말이다. 그럴지라도 여러분의 이야기는 아 직 끝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방법 은 다 헤아릴 수도, 측량할 수도, 이해 할 수도 없다. 우리의 기대치가 가장 낮을 때 하나님의 기별꾼이 우리 삶 에 찾아와 나사렛 예수님의 이름으로 우리에게 명한다. 우리는 이 앉은뱅이와 같은 사람을 매일 만난다. 성전 문에서 무기력하 게 꿈도 없이 그들은 더 이상 기적을 구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자기를 잊 었다고 그들은 생각한다. 베드로와 요한과 같이 우리의 사명 은 지금도 고통 받고 있는 자들에게 예수님의 이름으로 이 한 가지 약속 을 상기시켜 주는 것이다. “포기하지 말고, 계속 믿어요. 왜냐하면 언젠가 그리 멀지 않은 곳, 지극히 높으신 하 나님의 성전에서 그대 또한 걷고 뛰 며 하나님을 찬양할 테니까요.” 1 <시대의 소망 > 201~202 2 앞의 책, 202 3 앞의 책, 163 4 앞의 책. 592 5 <사도행적> 57 6 앞의 책, 57~58 7 앞의 책, 58
다니엘 보스케드(Ph.D.) 아르헨티나 엔트 레리오스의 리베르타도르 산마르틴에 있는 리 베르플라테대학에서 신약학을 가르치고 있다.
모두를 치유하시는 하나님 독자들이 현재 어떤 처지에 있는 20
거침없이 잘하는 청년으로 우리에게 먼저 말을 걸어온 장본인이다. 브라이언은 온 젊은 그들
몸이 문신으로 덮이고 레게 머리가 충혈된 눈 위로 내려와 있었는데 대화에 별 관심
죄인과 함께하신 예수님
을 보이지 않더니 조금 뒤 자리를 떠났다.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는 채드와 영적인 문제를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놀랍게도 채 드는 재림교인 집안 출신이라고 했다. 그 러나 그는 그는 몇 년 전부터 교회를 다니 지 않았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이야 기해 주자 채드의 눈이 빛났다. 갈보리 언 덕에서 흘린 그리스도의 피는 틀림없이 누 구라도 다 구원할 수 있다. 구원의 손길이
“정
말 거기서 목사님을 만날
닿지 않는 사람은 없다. 채드는 우리가 하
거야? 술집이나 다름없는
는 말 하나하나를 다 받아들였다. 대화가
곳인데?”
끝날 때 채드는 이러한 진리를 친구들에게
어리둥절해진 경비원이 정말 믿을 수
도 말해서 다음 주 성경공부반에 친구들을
없다는 듯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나
데리고 오겠다고 약속했다. 이렇게 세속적
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대학
인 학생들의 모임 한가운데서 하나님이 활
구내의 ‘더 조인트’에 목사님을 만나러 간
동하고 계셨다.
다고 하면 누구라도 곧이 듣지 않을 것이
그날 밤 집으로 차를 몰고 가면서 가장
다. 조인트는 야외에 둥근 탁자가 여러 개
가능성이 없는 곳에서 누군가에게 사역했
놓여 있는 쉼터로 학생들의 사교 장소이
다는 사실에 가슴이 따뜻해져 왔다. 그런
다. 처음에는 식당이었지만 점차 방종과 술과 마약의 장소로 널리 인식됐
가운데서 우리에게 주어진 지상 대명령은
다. “주님, 오늘 저희를 통해 영광 받으소서.” 케냐와 다른 국가에서 온 유
‘교회’에서 안락하게 머물지 않고 사람들이
학생 7만여 명이 살고 있는 복작거리는 대학 캠퍼스를 차를 몰고 가면서
있는 곳으로 담대히 나아가라는 부르심이
기도했다. ‘저 학생들에게 주님이 필요합니다. 어떻게 하면 주님의 사랑을
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나누어 줄 수 있을까요?’
예수님도 세리와 창녀, 죄인들과 사귀
나를 비롯해서 가장 친한 친구와 목회자 두 명, 외국인 선교사로 이루어
셨다. 오직 그들의 영혼을 되찾아 영생을
진 성경공부반은 조인트에서 매주 모이기로 했다. 제자도 시리즈를 시작
누리게 해 주기 위한 목적밖에 없었다. 예
하면서 안일하게 살지 말고 우리가 생각하는 주님의 부르심을 따르기로 했
수님은 왜 종교 지도자들이 경악할 정도로
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
그렇게 ‘나쁜’ 사람들을 친구로 삼으셨을
의 이름으로 침례를 베풀고”(마 28:19)가 우리에게는 주제 성경 구절이었
까? 그분은 잃어버린 자들에게 마음을 두
고, “가자!”라는 명령이 우리에게는 가장 중요한 말이었다. 예수께서는 자
셨다. 하늘이라는 안락한 곳을 떠나 잃어
신의 제자들이 미지의 세계로 용감하게 나아가 ‘세속적인’ 사마리아와 세
버린 자를 자신의 제자로 변모시키셨다.
상 끝을 비롯하여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리라는 사실을 알고 계셨 다. 우리에게 사마리아와 같은 곳이 어디인지 우리는 정확히 알고 있었다.
이 일을 위해 예수께서는 오늘 우리를 부르고 계신다.
우리는 여러 탁자 가운데 하나에 앉아 서로 어울려 놀고 있는 학생들을 둘러보았다. 배경에 음악이 깔리고 깨진 맥주병이 바닥을 뒹굴었다. 마리 화나 냄새도 심하게 났다. 참 대단한 곳이군! 우리는 주님께 기도하면서 주
프레더릭 키마니 의학박사이며 케냐 나이로비에서
님을 필요로 하지만 정작 주님을 모르는 이 학생 사회에서 주님을 증거 하
고문 의사로 일하고 있다. 음악으로 젊은이들을 하나
고 그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문을 열어 달라고 요청했다. 채드와 브라이
님께 이끄는 데 헌신하고 있다.
언이라는 두 대학생이 우리와 같은 탁자에 앉았다. 우리는 학업과 대학 생 활을 주제로 부담 없이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채드는 말쑥하고 말을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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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교회 발자취
우리의 이야기들에는 의미가 담겨 있다
게오르그 리펠(왼쪽)은 아르헨티나 최초의 재림교회 선교사 중 한 명이 다. 1891년에 도착한 앨버트 스타우 퍼는 남아메리카 최초의 문서전도사 중 하나이다.
우리 자신의 이야기를 나눌 때 하나님의 이야기가 더 잘 이해된다.
아
르헨티나연합회는 2018년 10월 21일, 리베르플 라테대학교에 헤리티지센터를 개설했다. 센터 를 방문한 사람들은 초기 선교사들의 참된 삶의 경험을 통해 남아메리카와 아르헨티나에 있는 재림교회의 역사를 배운다. 그들의 이야기를 말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는 생애의 증언을 통해 우리와 교통하신다. 스토리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모습을 본다. 사람들이 자신 들의 이야기를 하는 것을 읽거나 경청하는 일은 중요하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삶에서 어떻게 역사하셨는지를 우리가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야기는 사람들을 연결한다 이야기는 공동체를 창조한다. 게오르그 리펠은 미국 캔 자스에서 재림 기별을 받아들였다. 믿음이 아주 굳건했던 그는 아르헨티나로 가는 재림교회 선교사들의 첫 그룹에 참여했다. 예수와 맺은 자신들의 관계와 그분의 임박한 오심을 증 언했던 그들은 자신들의 생애를 통해 역사를 적어 내려갔 다. 그들은 우정을 발전시켜 갔다. 그들은 공통의 관심사를 나누며 친분을 나눌 사람들을 찾아다녔다. 이 선교사들은 진리를 찾기 원하며 복음을 기꺼이 받아들이려는 사람들 과 유대 관계를 창출했다. 그들이 살며 함께 나눈 이야기들 을 통해 각 마을과 각 문화권이 연결되었다.
헤리티지센터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경청하면서 다른 이들이 자신들을 어떻게 보는지 그 결과로 무엇을 했 는지를 엿보게 하는 창문을 열어 주었다. 첫 선교사들이 아르헨티나 엔트레리오스의 크레스포에 도착했을 때, 그들은 지역공동체 친구들에게 증언했다. 이 렇게 담대하게 시작한 재림교회는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 다. 이 사역자들은 더 많은 선교사를 아르헨티나에 파송해 달라고 대총회에 편지를 보냈다. 그들의 스토리를 통해 우리는 그들의 결정, 성공, 실수, 태도를 돌아보며 그것을 통해 배울 수 있다. 그들이 직면했 던 위기들을 인식할 때, 우리는 그들의 인간성뿐 아니라 그 들의 신실함도 엿보게 된다.
이야기는 우리를 정의한다 첫 선교사들은 자신들을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그리 스도인들로 규정했다. 그들의 이야기들은 예수께서 재림 하신다는 확실한 소망을 믿는 일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 여 준다. 그것은 그들이 직면한 새로운 상황을 정의했다.
이야기는 의미를 준다 광대한 남아메리카의 여러 곳에 복음을 전하려는 도전들 을 알게 되었을 때, 대총회는 더 많은 선교사를 파송했다. 1891년, 문서전도자 세 명이 남아메리카에 도착했다. 그 들은 클레어 놀런, 에드윈 스나이더, 앨버트 스타우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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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s: Courtesy of the Author
리베르플라테 재림교회 대학에 있는 헤리티지센터는 2018년 2월 에 문을 열었다. 남아메리카 재림교회 선교의 역사를 보여 준다. 센터 개소식 리본 커팅식에 지도자들과 함께한 문서전도자들
1893년에는 리처드 크레이그가 도착했다. 그는 서회 운영 과 문서전도자 지도를 맡았다. 크레이그와 가족들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정착했다. 그 들은 자신들의 가정에 학교를 세웠다. 차곡차곡 벽돌을 쌓 아 벽을 세우듯 그와 아내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더하기 시 작했다. 한 인생이 또 다른 이의 생애에 감동을 전하고 또 그가 또 다른 이에게 감동을 전한 결과로 교회가 시작됐고 우리는 오늘 그 ‘건축물’을 보고 있다. 우리는 다른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읽고 들으면서 자신 이 혼자가 아님을 기억한다. 다양한 개념들은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의 생애 가운데 역사하시는 방식에 대해 깊이와 폭을 더해 주면서 우리 자신의 역사를 더 잘 이해하게 한 다. 과거의 실수를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과거가 주는 교훈을 기억하는 것이다. 이야기는 신학적 자서전 이야기는 모든 사람을 위해 어떻게 말씀이 육신이 되었 는지를 말해 준다. 스토리는 인생의 비극과 축하 가운데 계 신 하나님의 임재를 말해 준다. 우리의 역사는 우주의 거대한 대쟁투-구속의 이야기에 게재된다. 하나님의 계획은 거대하다. 이에 견주어 보면 우 리의 삶은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과거의 선교 사들처럼 우리에게도 해야 할 역할이 있다. 이를 통해 우리 는 비극과 고통의 와중에도 소망과 의미를 지니며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는다. 모든 선교사가 젊지는 않았다. 남아메리카로 자원하여 간 첫 독신 여성 루시 포스트는 거의 50세가 되어 선교사로 나갔다. 선교사들에게 이야기를 듣고 영감을 받아 그녀는 선교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포스트는 1895년 7월, 남반구가 한창 겨울일 때 그곳에 도착했다. 도착한 후에 그녀는 우루과이의 누에바팔미라 에 살고 있는 자기 형제의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 5주 뒤 인 1895년 8월 31일, 포스트는 그 나라에 첫 번째 재림교 회를 조직했고, 그녀가 도착한 이후에 방문했던 20여 명으 로 구성된 안식일학교를 시작했다. 각각의 이야기는 선물 두 이야기가 정확히 똑같은 경우란 없다. 이것이 각각의
나는 우주에서 유일한 나이다. 나의 독특한 이야기는 내가 지닌 가장 탁월한 선물이다. 이야기가 중요한 이유이다. 각각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이 얼마나 경이로우신 분인지를 떠올린다. 나는 우주에서 유일한 나이다. 나의 독특한 이야기는 내 가 지닌 가장 탁월한 선물이다. 내가 그것을 말하지 않는다 면 그것은 침묵으로 남는다. 우리가 이야기를 공유할 때 각 스토리는 거룩한 보화가 되며, 그것을 듣고 읽는 각 사람의 삶에 활력을 되찾아 주 는 선물이 된다. 이런 의미에서 어떠한 스토리, 순간, 상황 도 초월적 요소를 가진다. 각자의 지역에서, 각자가 사는 재림교회에서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을 정의하는 흥미롭고 독특한 많은 스토리가 전해지는 모습을 상상하기란 어렵지 않다. 역사는 과거에 일어난 일로 끝나지 않는다. 그것은 현재로 확장되고 우리 를 미래로 이끌어 간다. 거대한 은혜의 역사 속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무엇 을 하실 수 있는지를 여러분도 과거, 현재, 미래의 신자들 과 함께 확인하기를 바란다.
실비아 C. 솔투스(Ph.D.) 아르헨티나 엔트레리오스 리베르타도르 산 마르틴에 있는 리베르플라테대학교의 헤리티지센터 센터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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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믿음
영국 박물관에서 하나님의 말씀 전하기 독특한 접근
“대
영박물관의 최고 7대 전시물 을 살펴보는 무료 투어를 진 행하고 있습니다. 45분 안에 4,000년의 역사를 돌아보려 합니다. 5분 후에 출발합니 다. 사례금은 받지 않습니다.” 준비한 투어에 함께할 방 문객들을 모집하며 나는 세상에서 가장 명망 있는 고고 학 박물관들 중 한 곳인 대영박물관 계단 앞에 섰다. “볼 만한 건가요?” 모두가 궁금해했다. “저는 석사 과정을 마쳐 가는 학생입니다.” 우선 나를 소개했다. “그리스와 터키에서 두 달 동안 고고학 탐사 를 했습니다. 미국으로 공부를 마치러 돌아가기 전 이 곳 런던에서 일주일을 보내고 있던 차에 제가 발견한 것을 조금이라도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들에게 말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 아내 케이틀린, 동생 제이컵 선스, 아버지 댄 선스, 친구 오스틴 매키로 구성된 우리가 선교 여행을 왔다는 사실이다. 오전에는 관광 지역에서 성경 소책자 수천 권을 배포했다. 저녁 에는 지역 교회와 협력하여 인근 지역에서 성경 공부를 도왔다. 오후에는 대영박물관에서 전도 투어를 안내했 다. 제이컵이 ‘투어 조수’가 되고 아내 케이틀린은 사진 사, 아버지와 오스틴은 투어 참석자로 변신했다. 투어 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에 사람들의 마음이 열리기를 우 리는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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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투어 그룹 사람들이 투어에 합류하기 시작했다. 적게는 8명에서 많게는 45명에 이르렀다. 그 주 우리는 대영박물관에서 12회 투어로 400명 이상을 안내했다. 계획한 ‘7대 유물 투어’는 주요 서양 문명관에서 각각 의 유물을 관람하는 것이었다. 첫 번째 이집트, 두 번째 아 시리아, 세 번째 바벨론, 네 번째 페르시아, 다섯 번째 그 리스, 여섯 번째 로마 그리고 마지막으로 분열된 유럽이 었다. 나의 목표는 역사와 고고학을 사용하여 점차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으로서의 성경을 입증하는 것이었다. 이집 트와 아시리아에서는 요셉과 히스기야를 연결했다. 바벨 론의 유물 앞에서는 다니엘 2장의 신상을 제시했다. 나머 지 투어를 통해 우리는 유물과 유물을 지나며 성취된 예 언을 확인했다. 마지막에는 어떻게 성경의 예언이 미래에 도 계속되는지를 소개했다. 그리고 투어 참가자들에게 다 니엘 2장 이후 무슨 일이 있는지 성경을 살펴보도록 권했 다. 더 깊은 연구를 위해 어메이징 팩트 성경 연구 안내 세 트를 무료로 나누어 주었다. 다양한 나라, 문화, 신앙적 배경의 사람들을 만났다. 투 어에서 소개한 주제들에 대하여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이 불법인 나라에서 온 사람도 있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의 마음을 열고 그들의 세계관에 도전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신났다. 히스기야에게서 배우는 교훈 아시리아의 유물 라기스 부조(浮彫)에 이르렀을 때, 나 는 산헤립 왕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는 이스라 엘(남방 유다)을 점령하여 자신이 이스라엘의 하나님보 다 더 강하다는 것을 증명하고자 했다. 그의 정복 전쟁은 크게 성공적이었다. 성읍들을 차례로 점령하여 모두 46 개 성을 차지했다. 라기스는 이스라엘의 수도 예루살렘으 로 가기 전 마지막 장소였다. 라기스 부조는 라기스 전투 에서 이스라엘을 완전히 파괴한 산헤립의 이야기를 묘사 한다. 도시와 나라를 무너뜨리는 아시리아인들을 당해 낼 방법이 없었다. 산헤립의 병사 18만 5천이 예루살렘을 둘러 진을 쳤고 백성을 위협하는 비열한 편지를 보냈다. “네 하나님의 말 을 믿지 마라. 그는 너희를 구원하지 못한다. 네 왕의 말도 듣지 마라. 그도 너희를 구원하지 못한다. 지금 항복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히스기야 왕은 비통한 마음으로 편지를 받았다. 그리고 여호와의 성전으로 올라가 그 편지를 여호와 앞에 펼쳐 놓았다. 그리고 기도했다. “하늘의 하나님, 주께서는 주 변 나라들에 당신의 성품을 나타내도록 저희를 택하셨습 니다. 당신보다 강하다고 하는 우리 적들의 조롱을 들으 소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시여, 우리를 저 왕의 손에서 구해 Photos: Courtesy of the Author
더스틴 선스 (오른쪽)가 런던의 대영박물관에서 투어를 안내하며 성경 역사와 예언을 소개하고 있다.
주십시오. 그러면 온 땅의 나라들이 주만이 오직 한 분이신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왕하 19장 참고). 나는 투어 참석자들에게 산헤립의 편에서 말한 이야기가 담긴 테일러 프리즘을 보여 주었다. 산헤립에 대해 새겨진 글은 산헤립이 이스라엘의 46개 성읍을 차지하고 히스기야 왕을 “새장에 든 새와 같”이 예루살렘에 가두었다고 묘사한 다. 그런데 그는 왜 멈췄을까? 왜 떠나 버렸을까? 히스기야가 기도를 드린 후 다음 날 아침,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있던 아시리아군 18만 5천 명이 모두 죽어 있었 다. “그들이 어떻게 죽었는지는 여러분이 생각해 볼 일이 지만 이스라엘 병사들에 의해 죽은 것은 아니라고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자 어떤 사람은 인간의 역사에 기적적으로 개입하신 하나님을 지성적으로 깊이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된 사실에 놀라는 기색이었다. 나중에 영국에서 온 여자분이 물었다. “성경이 정말 하 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당신은 믿나요?” “그것이 성경 자체가 주장하고 있는 것이죠.” 나는 대답 했다. “독특하고 대담한 주장이지요. 완전한 거짓일 수도 진실일 수도 있죠. 제가 공부한 모든 것으로 볼 때, 증거들 은 성경이 진실임을 제시하고 있어요.” 바로 눈앞에 있는 유물들은 그녀로 하여금 처음으로 확실하고 믿을 만하며 용이한 방식으로 사람들과 교통하시는 하나님이 계실 수 있다고 진지하게 생각해 보도록 하고 있었다. 반대를 마주하다 하나님께서 그 투어를 통해 역사하셨다. 그러나 오래지 않아 반대에 부딪혔다. 대영박물관 직원이 우리를 주목하 기 시작했다. 박물관 자체적으로 무료 투어를 제공하는데 대개 6명 이상이 모이지 않았다. 그런데 매일 오후 두세 번씩 박물관에서 많은 사람을 안내하는 이 남자는 누구일 까? 나는 공개적으로 인기 없는 성서의 견해들을 나누고 있었다. 결국 박물관 직원의 관심을 더 받게 되었고 긴장 감이 쌓여 갔다. 마침내 주 중 중간에 정면으로 맞닥뜨리 게 되었다. 투어 참가자 40명과 나는 그리스의 여신 아프로디테상 앞에 모여 있었다. 신전 매춘부가 300~1,000명이나 되었 던 고린도의 아프로디테 신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다. 고린도 사람들에게 성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를 했던 바울
을 소개하고 성경의 이야기를 읽기 시작했다(고전 6장). 그때 곁눈질로 박물관 직원을 보니 점점 더 불편해하는 모습이 보였다. “사람들이 자신의 능력으로가 아니고 예 수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변할 수 있다는 점을 바울은 믿 었던 것입니다. 바울이 주장하기를 그 예수 그리스도는 돌아가셨고 다시 부활하셨으며 인류의 구원자셨습니다.” 내가 계속 말을 이어 가려는 순간 직원이 들이닥쳤다. “멈추세요! 멈춰! 여기서 이러시면 안 돼요!” 화가 난 직 원이 끼어들며 앞을 막아섰다. 대영박물관 투어는 이것으 로 끝인가 보다 생각했다. 그런데 직원은 이렇게 말했다. “당신들이 지금 길을 막고 있잖아요.” 돌아가는 상황이 퍼뜩 이해가 되었다. 그 직원은 내가 하는 말에 대해 제재를 가할 수는 없었던 것이다. 단지 사 람들이 지나다니는 길을 막고 있다는 말밖에. 우리 무리 가 작은 공간에 너무 많이 모여 있었다. 그래서 나는 얼른 대답했다. “네 알겠습니다. 어차피 다음 유물로 가려 했습 니다.” 나는 투어 참석자들을 보며 말했다. “로제타스톤 쪽으로 가시지요.” ‘비밀리에’ 두 명의 직원이 오후 투어에 합류했다. 나는 그 사람들의 재킷 속에 무전기가 있는 것을 보았다. 그런 데 투어의 마지막에 그 직원 중 한 명이 먼저 열렬한 박수 를 보냈다. “제가 들어 본 가장 훌륭한 안내 중 하나였어 요. 그런 식으로 조합된 역사와 성경 이야기를 들어 본 적 이 없습니다.” 며칠 후 나는 그에게 엘렌 화잇의 책 <위대 한 소망(The Great Hope)>을 건넸다. 남은 주 동안 박물관에서 우리는 어떤 문제에도 부딪히 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말씀이 울려 퍼지도록 하 셨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듣는 사람 누구에게나 말씀하 신다. 성경을 통해, 역사와 고고학을 통해 말씀하신다. 유 명한 박물관에서 십 대처럼 어려 보이는 비공식적인 투어 가이드와 그의 팀을 통해서도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말씀이 널리 퍼지게 하실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 을 통해 그분이 말씀하시도록 하지 않겠는가? 투어의 기본 비디오 동영상을 다음 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www.youtube.com/top7tours
더스틴 선스 미국 워싱턴에 있는 포트 오차드 재림교회 담임목사이며 아내 케이틀린, 딸 퀸과 함께 예수님과 그분의 사역을 즐겨 따르고 있다.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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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질문
창조 당시에 죽음이 있었나? Q
죄가 시작되기 전에 우주에 죽음이 있었는가?
창조하시지 않았다. 시작이 있기에 이론상 끝이 있을 수 있는 우주를 창조하셨다. 우주는 하나님에게서 발산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임재와 능력으로 피조물 이 계속 존재하도록 유지하신다. 불멸은 하나님의 피조 물 중 아무도 본래 소유하지 못하는 신적 속성이다(딤전
A
답이 분명해 보이는 질문이지만, 학자들이 일반적으로
6:16). 그렇다면 모든 피조물이 본질상 당연히 유한하다
받아들이는 ‘죽음’의 정의를 우리에게 그대로 적용할 수
는 의미인가? 다시 말해서 그들이 죽는 것은 시간 문제인
없다는 사실 때문에 조금은 복잡하기도 하다. 게다가 성
가? 분명히 그렇지는 않다. 하나님의 거룩한 목적과 계획
경에서는 식물이 살아 있다고 여기지 않는 듯하다. 그래
은 결코 죽지 않는 피조물을 존재하게 하는 데 있었다. 하
서 식물은 죽지도 않는다. 그저 사라지거나 말라 버린다.
나님이 그들을 언제나 지탱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결과
그리고 여기서 이 글을 쓰는 취지는 죽음을 정의 내리는
적으로 타락 이전에는 결코 죽음이 없었다.
데 있지 않고 그대의 질문에 답하는 데 있다. 3. 생명 그리고 죽음 1. 죄 그리고 죽음
결론을 말하자면, 타락 이전에 죽음은 개념으로만 알려
성경은 죄, 자연적인 죽음, 세상 종말로서의 죽음이 서로
졌으며 결코 경험의 일부가 아니었다. 앞서 말한 대로 창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규정한다. 아담과 하와는
조는 자존적이지 않다. 모든 피조물은 본래 상태를 어느
창조주를 반역한 결과로 죽음을 경험했다(창 2:17). 타락
정도 자각하고 있었음에 틀림없다. 이것이 추측처럼 들
후, 죄와 죽음이 세상에 유입됐다. 결과적으로 모두가 죄
릴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죽음의 개념은 타락 이전
를 범하고 모두가 죽는다(롬 5:12). 죄와 마찬가지로 죽음
하나님이 아담에게 말씀하시면서 제시되었다. “선악을
도 보편적이고 피할 수 없다. 사실 그것은 죄의 삯이다(롬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
6:23). 죄와 죽음의 관계에서 주로 강조되는 점은 영적 죽
드시 죽으리라”(창 2:17). 뱀이 부인한 것은 죽음이라는
음이 하나님과의 영원한 분리라는 것이다. 반역적인 죄
개념이 아니라 실제적인 죽음의 현상이다. 죽음은 없었
인이 우주에서 제거되듯이 말이다(계 20:10, 14, 15). 회
다는 것이다. 이것은 모든 피조물을 하나님의 수준으로
개한 죄인에게 자연적인 죽음은 최종적인 것이 아니며
치켜세우려고 했던 한 피조물이 선언한 가장 극단적이고
부활 때까지 그저 잠을 자는 것일 뿐이다. 믿는 자들의 신
보편적인 거짓말 중 하나다. 죽음은 죄의 결과이다. 그러
체는 죽음의 권세로부터 아직 구속되지 않았다(롬 8:23).
나 생명은 믿는 자들을 위해 그리스도께서 죽으신 결과
그 몸은 그리스도께서 오시는 때에 구속될 것이다(고전
이다(롬 5:17).
15:53~56). 2. 창조 그리고 죽음 그 자신이 생명이신 하나님만이 모든 생명에 대해 유일
앙헬 마누엘 로드리게스 목사, 교수, 신학자로 교회를 섬긴 뒤 은
하고 독점적인 기원이 되신다. 그분은 자존하는 우주를
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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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라이프
현명한 스마트폰 사용법 우리의 건강을 위해서 우리 집 아이들이 이제 막 십 대로 접어들었는데, 아이 친구 대부분은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현명하게 사용하도록 지도하고 부모 인 우리가 판단하기에 적정한 시간 동안 스마트폰을 보도록 하려고 전쟁을 치르고 있지만 사실 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말아야 할까요?
당
연히 포기하면 안 됩니다. 이 시대는 그 어느 때보다 통신이 발달 했지만 서로 주고받는 대화 대용은 점점 더 의미와 깊이를 잃어 가고 있습니다. 최근에 공항 라운지로 들어가는 한 가족을 본 적 이 있습니다. 엄마와 아빠, 나이가 4~16살 정도 되는 아이 넷이었습니다. 가족이 자리를 찾아 돌아다니는 와중에 4살짜리 꼬마 아이가 화가 나서 스마트폰을 흔들며 계속 이렇게 소리쳤습니다. “와이파이 연결이 안 되잖 아!” 나이가 더 많은 다른 아이들은 소음 차단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상황을 버텼습니다. 식당에서 가족이 저마다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장면이 흔해졌 습니다. 서로에게 문자를 보내는 것일까요? 그러기를 바랍니다. 서로 이야 기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소셜 미디어는 친구와 계속 안부를 주고받고 연락하는 데 도움이 됩니 다. 인터넷이라는 노다지에서 손쉽게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러한 최신 기술은 분별력을 발휘하여 현명하게 조심해서 써야 합니다. 소 셜 미디어와 인터넷에는 좋은 정보도 있지만, 위험하고 해로운 허위 정보 도 있습니다. 또 이러한 기술을 사용하는 방식에 따라 페이스북 우울증, 사 이버 왕따, 음란물·스마트폰 중독 같은 원치 않은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 습니다. 명심할 사항 •잠자리에 스마트폰을 두면 잠자거나 쉬는 데 방해가 되기 때문에 건강에 해롭습니다.
•알람이 계속 울려 대면 잠을 잘 수 없는 데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을 ‘놓치고’ 있 다는 걱정에 불안이 커집니다. 그러면 다 음 날 낮에 피로가 가중됩니다.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못하면 불안감과 우울증이 심해지고 자존감이 점점 낮아집 니다. •무분별하게 잠자리에서도 소셜 미디어 를 하면 항상 연락되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특히 커지고 나아가 건강에 좋은 수면을 방해받게 됩니다. •스마트폰 없이 가족이 함께 모여 서로에 게 집중하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가져야 합 니다. 가족끼리 식사를 하면 그런 기회가 생기고 건강상 이점도 있습니다. 가정에서 스마트폰 이용 시간을 최대 한 잘 활용하고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하 는 데 계속 노력해야 합니다. 부모가 솔선 수범해야 합니다. 아이들은 어쩌면 부모가 스마트폰을 그만 보고 그냥 자기와 이야기 하기를 바랄지도 모릅니다. <애드벤티스트 리뷰> 과월호 중 도움이 많이 되는 내용을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 습니다. 2011년 10월 27일 자 기사 ‘기술 이 발달한 시대에 아이 키우는 법: 해야 할 일과 피해야 할 일(Rearing Children in a Technological World: What to Do, What to Avoid)’입니다. 유익하고 균형이 잡힌 길 잡이가 되어 줄 본 기사는 오히려 발행 당시 보다 지금 더 도움이 되는 글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현명한 가르침을 “자녀에 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 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해야 합 니다(신 6:7). 아이들과 계속 대화하고 소통하며 조건 없이 사랑을 베풀고 이해해 주어야 합니 다. 아이들은 오늘날 교회의 주역이며 그 렇게 해 줄 가치가 있는 존재들입니다.
피터 N. 랜들리스 심장핵의학 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도부장이다.
제노 L. 찰스-마셀 내과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 도부 부부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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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어제일리어의 장례식 결
이야기 꾸러미 딕 더크슨
혼한 적이 없고 늘 혼자였던 어제 일리어 자매는 자신의 작은 가게 위, 작고 사랑스러운 방에 살았 다. 가게는 먼 거리를 걸어 큰 시장에 가지 않고도 사람들이 사고 싶어 하는 작은 물건 들로 채워져 있었다. 사람들은 어제일리어 자매의 집을 항상 변화시키는 사랑의 분위 기로 가득한 ‘안전한 장소’로 알고 지냈다. 그녀의 장례식 날, 목사님은 문상객들이 오 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수십 년 동안 성도들 의 발길로 닳고 깨진 오래된 계단을 따라 넓 은 나무 문까지 인도하는 돌계단이 보였다. 까만 상복을 입고 하얀 장갑을 낀 집사님 두 분은 장례식장 자리가 미스 어제일리어에게 사랑을 받았던 사람들로 가득 찰 때까지 교우 들과 조객의 자리를 안내하고 있었다. *** 맨 앞줄은 음악 연주와 함께 입장할 특별 한 이들을 위해 비워 두었다. 사람들은 혼 자서 또는 친구들과 혹은 작은 아이들을 데 리고 속속 도착하여 최대한 미스 어제일리 어 가까이 자리를 잡았다. 어제일리어가 예배 시간에 노래했던 찬미 들을 찬양대가 능숙하게 불렀다. 좋은 친구를 잃은 슬픔에 떨리는 목소리로 교우들이 함께 찬양하니 벽을 뒤흔드는 노랫소리가 천장을 뚫고 하늘에 들릴 만큼 울려 퍼졌다. 오랜 찬양과 기도 그리고 다시 찬양이 끝 나고 성령의 감동을 받은 목사님이 예복을 입고 강단을 향해 천천히 걸어왔다. 가장 가슴 아픈 소리를 들을 때가 되었다 는 듯 장내가 숙연해졌다. “그녀가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목사님 이 말씀을 시작했다. “고약한 암이 결국 우 리에게서 어제일리어 자매를 데려가 버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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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니다. 육체적인 건강이 약해졌을 때도 어 제일리어 자매의 사랑의 빛은 더 밝게 빛났 습니다. 우리 모두 그리워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어제일리어 자매를 잘 알 고 있습니다.” 목사님이 말씀을 계속했다. “그녀가 우리를 사랑했던 것처럼 우리 각 자도 그녀를 사랑했습니다.” “아멘.” “할렐루야.” 그리고 “예수님, 감 사합니다!”라는 말이 교회에 가득했다. “모두 아시다시피 어제일리어 자매는 늘 자녀를 얻고 싶어 했지만 자신의 꿈을 이루 지 못했습니다.” 교회는 다시 한번 인정과 슬픔으로 일렁였 다. 목사님은 팔을 들어 성도들을 잠잠케 했다. “하지만!” 목사님이 미소를 지으며 말씀 하셨다. “미스 어제일리어는 누군가의 엄 마가 되는 재능을 묻어 두지 않고 어린이 21명을 택하였습니다. 엄마가 없는 어린이 21명, 아빠가 없는 어린이 21명이었습니 다. 도시 빈민가에 사는 어린이 21명이었 습니다. 사랑이 필요한 어린이 21명이었습 니다. 어제일리어 자매의 가정에서 하나님 의 사랑을 배운 21명의 자녀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어머니의 사랑을 선물로 받은 21명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자 녀이자 미스 어제일리어의 자녀였습니다.” 목사님은 팔을 들어 맨 앞줄을 향해 손을 흔들며 특별한 손님들에게 고개를 숙여 인 사를 했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어제일리어 자매와 자녀 21명을 칭송하느라 잠잠해지는 데 시 간이 걸렸다. 마침내 조용해지자, 목사님은 계속 말씀을 이어 갔다. *** “오늘, 예식의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어 Photo: Dylan Nolte
제일리어 자매의 자녀 21명 모두가 자신 들의 어머니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습니다.” 한 명씩 앞으로 나와 이미 모두가 알고 있는 이야기들을 쏟아냈다. 새로울 것은 없 었다. 미스 어제일리어가 이 자녀들을 얼마 나 사랑했는지는 모두가 알고 있었다. 자녀 20명이 이야기를 마치자, 목사님 은 찬양대에게 다시 노래를 부르도록 손 짓했다. 금색의 찬양복을 입은 찬양대는 마치 가브리엘 천사가 천사의 무리를 이 끌고 와서 함께 노래하듯 찬양을 불렀다. 음악이 서서히 잦아들자, 어제일리어의 가장 어린 스물한 번째 딸 신디가 일어섰 다. 신디는 혼자 오지 않았다. 곁에 작은 소녀가 엄마의 손을 꼭 잡고 있었다. “저의 이름은 신디이고 어제일리어 여 사의 스물한 번째 딸입니다.” 신디가 자신 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어제일리어 여사가 저를 발견한 곳은 대형 쓰레기 수집용기 뒤였습니다. 저는 큰 종이상자 안에 웅크리고 있었고, 그날 밤은 추웠습니다. 너무 추운 날이었습니 다. 종이상자 안에서 혼자서 작은 여자아 이를 막 낳았을 때였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몹시 두려웠습니다. 저는 헤로인이 약간 필요했습니다. 깨끗한 천 과 물 그리고 기저귀가 필요하다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돈이 없었습니 다. 추위를 무릅쓰고 나가서 기저귀 살 돈 을 줄 만한 사람을 찾기 위해 용기를 내려 애쓰고 있었습니다.” 거대한 폭풍이 집을 넘어뜨리기 전과 같은 무서운 정적이 교회 안에 흘렀다. “그때 어제일리어 여사가 저를 발견했
습니다. 깨끗한 담요와 따뜻한 물을 가지 고 온 것을 보고 제게 필요한 것을 알고 있 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딸, 나랑 같이 가자.’라고 말씀하 시면서 저와 아기를 데리고 거리를 내려 가 계단을 올라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집 안은 깨끗했고 제가 본 집 중 제일 아름다 웠습니다. 따뜻한 물을 욕조에 채워 저와 아기를 씻기고 옷을 입힌 뒤 우리에게 맛 있는 음식을 대접해 주셨습니다. 우리를 보살피는 동안도 노래를 부르며 마치 대 단히 가치 있는 사람처럼 우리를 사랑해 주셨습니다.” 신디가 이야기를 하는 동안 교회 안에 있던 모두가 울었고 모두가 어제일리어 자매의 확고한 사랑을 접한 자신들의 이 야기를 상기했다. “시간이 좀 걸렸어요.” 신디가 마침내 이 야기를 계속했다. “미스 어제일리어는 제가 마침내 헤로인을 극복하도록 도와주셨고 아기가 정상적이고 행복하며 건강한 소녀 로 자라도록 매일 저와 함께했습니다.” “제가 진짜 교육을 받도록 돕고 수업이 있을 때는 저의 딸을 돌보아 주셨습니다. 그분의 도움으로 이곳 마을에서 괜찮은 직업을 얻게 되었습니다. 매일 제게 예수 님에 대해 가르쳐 주셨고 우리 교회 가족 의 일부가 되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정말 어제일리어 여사에게는 자녀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미스 어제일리 어의 딸 중 가장 행운이 많은 사람입니다. 제게 사랑을 보여 주셨고, 무엇보다 예수 님을 보여 주셨습니다.” 교회에 기쁨이 넘쳤고 모두가 팔을 들 어 찬양하며 “할렐루야!”를 외쳤다. 그리 고 모두는 그 어느 때 불렀던 것보다 더 크 게 ‘자비로운 주 하나님’을 찬양했다. “어제일리어 자매에게 몸소 낳은 자녀 는 없었습니다.” 목사님이 말씀하셨다. “하지만 어제일리어의 하늘 저택에는 가 족이 넘쳐날 것입니다.” “아~멘!”
Publisher The Adventist World, an international periodical of the Seventh-day Adventist Church. The General Conference, Northern Asia-Pacific Division of Seventh-day Adventists®, is the publisher. Executive Editor/Director of Adventist Review Ministries Bill Knott International Publishing Manager Chun, Pyung Duk Adventist World Coordinating Committee Si Young Kim, chair; Yukata Inada; German Lust; Chun, Pyung Duk; Han, Suk Hee; Lyu, Dong Jin Associate Editors/Directors, Adventist Review Ministries Lael Caesar, Gerald A. Klingbeil, Greg Scott Editors based in Silver Spring, Maryland, USA Sandra Blackmer, Stephen Chavez, Costin Jordache, Wilona Karimabadi Editors based in Seoul, Korea Chun, Pyung Duk; Park, Jae Man; Kim, Hyo-Jun Digital Platform Manager Gabriel Begle Operations Manager Merle Poirier Editorial Assessment Coordinator Marvene Thorpe-Baptiste Editors-at-Large/Advisors Mark A. Finley, John M. Fowler, E. Edward Zinke Financial Manager Kimberly Brown Management Board Si Young Kim, chair; Bill Knott, secretary; Chun, Pyung Duk; Karnik Doukmetzian; Han, Suk Hee; Yutaka Inada; Gerald A. Klingbeil; Joel Tompkins; Ray Wahlen; Ex-officio: Juan Prestol-Puesán; G. T. Ng; Ted N. C. Wilson Art Direction and Design Types & Symbols To Writers: We welcome unsolicited manuscripts. Address all editorial correspondence to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S.A. Editorial office fax number: (301) 680-6638 E-mail: worldeditor@gc.adventist.org Web site: www.adventistworld.org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Bible references are taken from the New King James Version. Copyright © 1979, 1980, 1982 by Thomas Nelson, Inc. Used by permission. All rights reserved. Texts credited to NIV are from the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Copyright © 1973, 1978, 1984, 2011 by Biblica, Inc. All rights reserved worldwide. Used by permission. Unless otherwise noted, all prominent photos are © Getty Images 2019. Adventist World is published monthly and printed simultaneously in Korea, Brazil, Indonesia, Australia, Germany, Austria, Argentina, Mexico, South Africa, and the United States. Vol. 15, No. 2
딕 더크슨 목사이자 이야기꾼이며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산다. 사람들에게 ‘은혜의 배달꾼’으로 통한다. 29
AdventistWorld.org February 2019 71
믿음의 새싹
어린이 페이지
작은 새 아폴로는 어떻게 유명해졌을까요?
아
폴로는 관심 받기 좋아하는
에게 ‘까꿍’ 놀이하는 법도 배웠는데, 정
받았어요. 어느 회사에서 돈을 지불할 테
왕관앵무새예요. 주인 크리
말 재미있었어요.
니 아폴로의 동영상을 TV에서 쓸 수 있
스티나가 집으로 데려온 첫
어느 날은 아폴로가 까꿍 놀이하는 동
도록 해 달라는 내용이었어요. 그리고
날부터 아폴로는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영상을 크리스티나가 찍었어요. 부모님에
250달러를 보내왔어요. 아폴로와 크리스
동안에도 부엌에서 주인을 졸졸 따라다녔
게 아폴로가 얼마나 재주가 있는지를 보
티나는 부자가 되었어요. 크리스티나는
어요. 6개월밖에 안 되었기에 아직은 날지
여 주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그 동영상을
아폴로에게 번쩍이는 새 모이 그릇과 새
못해서 조그마한 발로 주인의 걸음을 따
부모님이 볼 수 있게 유튜브에 올렸어요.
장난감도 몇 개 사 주었어요.
라잡으려고 아주 빨리 뛰어다녔지요.
그런데 전 세계에서 수많은 사람이 아
크리스티나가 인터넷으로 아폴로의 이
얼마 지나지 않아 아폴로는 나는 법을
폴로의 동영상을 찾아보고 ‘좋아요’를 눌
름을 검색해 보니 블로거들이 아폴로에
배웠어요. 방으로 들어오는 사람마다 어
러 주었어요. 크리스티나는 깜짝 놀랐어
대해 글을 쓰고 있었어요. 이 사람들은
깨로 날아가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
요. 얼마 지나지 않아 아폴로의 동영상을
아폴로의 실제 생활을 전혀 모르면서도,
를 휘파람으로 불기 시작했어요.
본 사람이 10만 명을 넘었어요. 모두가
동영상 사진을 캡처 하고는 이야기를 지
아폴로를 좋아해서 아폴로는 아주 유명
어냈어요. 유명해지고 싶어서 자신이 기
해졌어요.
르는 새가 아폴로 흉내를 내는 동영상을
아폴로는 어떻게 노래를 배웠을까요? 크리스티나가 매일 아폴로에게 노래를
얼마 뒤 크리스티나는 이메일을 한 통
가르쳐 주었지요. 아폴로는 크리스티나 72 AdventistWorld.org February 2019
30
만든 사람도 있었어요. Illustration: Xuan Le
크리스티나 데일리
보배로운 말씀 “만일 이 세상을 모두 얻고도 자기를 잃거나 빼앗기면 무슨 유익이 있느냐?” (눅 9:25, 쉬운성경)
아폴로에게 일어난 일이 아주 귀여운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로 우리의 가
구인 예수님을 따라 하는 데 시간을 쓰는
애완동물에게만 일어나는 일은 아니에
치를 결정한다면 우울하고 외로워질 수
게 더 낫지 않을까요? 예수님을 따라 할
요. 사람에게도 그런 일이 일어나요. 페이
있어요. 예수님은 우리의 진정한 친구예
때 다른 사람에게 더 좋은 친구가 될 수
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스냅챗에 사진이
요. 그분은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가 그
있고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 자신이
나 동영상을 올린 다음 얼마나 많은 뷰를
분에게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우리가
더 나아질 수 있어요.
기록했는지 자세히 살펴본 적이 있나요?
알고 있기를 바라세요. 우리를 너무나 사
아폴로의 이야기를 보면, 소셜 미디어
친구의 포스트를 보고는 그 친구가 엄청
랑하셔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셨기 때문에
에서 받는 관심은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
난 관심을 받아서 질투를 느낀 적이 있나
우리는 하늘에서 그분과 영원히 함께 지
께하고 싶어 하시는 특별한 우정에 비하
요? 우리는 우리에게 있는 재능을 써서
낼 수 있어요.
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답
관심을 더 많이 받고 싶을 때가 있어요.
예수님이 땅에 계실 때 제자들에게 아
다른 사람을 따라 해서 멋지고 유명한 사
주 중요한 질문을 하셨어요. “사람이 만
람이 되려는 때도 있지요.
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를 잃든지 빼
그런데 우리가 올린 포스트가 ‘좋아요’
앗기든지 하면 무엇이 유익하리요”(눅
를 많이 받지 못하거나 관심을 그다지 받
9:25). 그러니 유명해지려고 다른 사람
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요? 다른 사람이
을 모방하는 대신 최고이면서 완벽한 친
니다. 아폴로가 까꿍 놀이하는 동영상 bit.ly/2qM6Lt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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