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밴티스트월드 한글판 2019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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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란 무엇인가?

조용히 귀 기울이는 이들

새 노래로 찬양하라!

May 2019


성장과 영광 빌 노트

평생 재림교회 목사들의 설교를 듣고 또 재림교회 목사로 설교했지만, 마가복음 4장 26~30절의 비유에 관해서는 설교하거나 설교를 들어

본 적이 한 번도 없다. 번번이 기회를 놓쳤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남몰래 자라는 씨앗’이라 고도 하는 이 비유가 재림교회에서 별로 언급되지 않는 또 다른 이유가 있는 듯하다. 물론 그 내용이 중요하지 않다거나 탕자의 비유, 잃은 양의 비유, 알곡

미국

과 가라지의 비유와 달리 우리와 맞지 않다고 말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우리가 이 비유에 무관심한(또는 ‘불편한’) 이유는 어쩌면 왕국의 성장에 기여하는 제자들의 역할이 대단히 제한적이라고 거기서 명시하고 있기 때문 일 것이다. 우리는 개인의 책임을 강조하는 설교와 이야기에 익숙하다. 마지 표지 설명

막 시대의 운동을 나타내는 동사적 표현들과 더불어 160년 동안 재림교회

케이시 골드링(왼쪽)과 애나 포드가 미국 테네시주의

는 세계적으로 놀랍게 성장했다. ‘가서’, ‘제자를 삼아’, ‘침례를 주고’, ‘가르치

서던 재림교회 대학의 대처 농장에서 근대와 상추 수

라’는 활동 하나하나는 옳고 의로우며 예수님이 직접 내리신 명령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이 곧 통치자이자 진정한 창립자 되시는 왕국과 관련

확을 마쳤다. 골드링은 서던 재림교회 대학 초등교육학과 3학년이고

해 우리에게 과도한 칭찬이 돌아가지 않도록 이 비유를 말씀해 주셨다. 맡겨진

포드는 2018년 같은 대학 간호학과를 졸업했다.

작은 부분에 우리가 충성할 때 하나님이 무엇을 이루시는지를 고대하는 마음

서던 애드벤티스트 대학은 지역 사회 농업 발전 지부 에 가입되어 있다.

으로 경이롭게 지켜보게 하는 비유인 것이다. 우리는 땅에 씨앗을 뿌릴 수 있 지만 싹트게 할 수는 없다. 토양을 일구고 떡잎에 물을 줄 수는 있지만 새순이 돋게 하고 자라고 결실하게 할 능력은 없다. 걱정한다고 해서 자신의 수명을

Cover Photo: Seth Shaffer

“한 시간인들 더 늘릴 수” 있다면 혹시 모르겠지만 말이다(눅 12:25, 공동번 역). 성장하는 하나님 나라에는 한 가지 비밀이 존재한다. 수백만 인간의 마음 과 생각 속에서 보이지 않게 활동하시는 성령이 바로 그 비밀의 핵심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엘렌 화잇의 영감적인 표현처럼 “하나님의 동역자들”이 다. 명령에 따라 성실하게 씨앗을 심으면서, 자각·회 포커스 10 교회란 무엇인가?

심·변화·성숙이 하나님의 은혜로운 역사로 말미암

말씀 20 무엇을 믿는가 26 성경 질문

는 씨를 뿌리고 기도한다. 우리의 중보 기도 대상에

는 것임을 흔쾌히 인정하는 사람들이다. 은혜에 감동받아 잃은 양을 사랑하게 될 때 우리 게 그리스도 안의 새 삶이라는 기적이 일어날 때 우 리는 그들과 우리를 향한 끊임없는 은혜로 인해 예 수님께 영광을 돌린다. 바울처럼 우리는 머리를 조아리며 속삭인다. “모든

나의 교회 16 오피니언 17 젊은 그들 18 글로벌 뷰 22 예언의 신 알아 가기

성도 가운데서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셔서, 그리 스도의 헤아릴 수 없는 부요함을 이방 사람들에게 전하게 하시고”(엡 3:8, 표준새번역). 잃은 자를 위한 자신의 선교에 동참하라는 예수님의 끈덕진 부르심을 되 새기면서 기도하자. 은혜를 받고 은혜를 전하며 마음의 즐거움을 얻게 해 달

믿음과 삶 24 행동하는 믿음 27 웰빙 라이프 28 이야기 꾸러미 30 믿음의 새싹 – 어린이 페이지

라고.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등록 경기 라 30054(2005년 6월 21일) 2019년 5월 호 / 제165호 / 발행인:이재룡(대한민국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 66 삼희플라자 5층 북아시아태평양지회 031-910-1500) / 편집진:전병덕(국제출판국장), 박재만(편집국 장), 김효준(편집장) / 인쇄처:시조사 / 발행일 2019년 4월 24일 / 본 출판물은 미국 <애드벤티스트 리뷰·월드(발행인 겸 편집인: 빌 노트)> 편집진이 발행한 영문판과 동시에 발행하는 한글판으로 출판 계약에 의해 무료로 보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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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모멘트

미국 앤드루스대학교 임상실험학과 학생들이 실험실에서 표본을 연구하고 있다. 임상실험학과의 임상 프로그램은 미 국 임상실험학 인증 기관으로부터 최장 수여 기간인 10년 연속 승인을 받았다. Photo: Darren Heslop, Andrews Universit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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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프

2010~15년, 기독교인 인구 증감 현황 유럽

중동-북아프리카

북미

아시아-태평양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우리는 재림교회 보건정책협회 의 의제를 구체화하기 위해 명 확한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리처드 하트, 로마린다 보건대학 학장 겸 재림교회 보건정책협회(AHPA) 이사. AHPA에는 로마린다 보건대학을 포함하여 5개의 재림교회 의료 시스템이 가입 되어 있으며 워싱턴 DC에 새로운 사무실을 열었다. 가입 병원들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쉽게 제공할 수 있도록 칼라일 월튼 AHPA 회장이 주요 정책을 마련 하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일을 이끌고 있다.

“저의 목회 사역 중 가장 힘 겨운 날이었습니다. 그다음 에는 뭘 해야 할지 생각조 폴란드의 개신교인 비율. 그중 에는 폴란드 재림교인 5,796명

정효수 목사. 정 목사는 터키 이스탄

교회는 인구 3,850만 명인 폴란

불에 있는 탁심 재림교회가 교회 의

드에서 매우 작은 단체이지만

사와 상관없이 일방적으로 매각된 상

는 단체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

황과 관련하여 이같이 말했다. 이야 기는 수십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 다. 당시 터키에서는 교회가 법적으

대통령궁에서 개최된 대통령과

로 인정받지 못하여 외국인 교단 사

의 만남에 폴란드 재림교회 지

역자의 이름으로 건물을 등록했다. 그

도자들이 초대받았다. 대통령 -560만 명

터키에 위치한 서아시아필드 책임자

도 포함되어 있다. 폴란드 재림

사회에 긍정적인 활동을 펼치

90만 명

580만 명

1,770만 명

3,260만 명

6,450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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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나지 않았지요.”

을 만난 재림교회 지도자들은

런데 해당 사역자는 후임자에게 명의 를 이전하기 전에 사망했고, 1927년 부터 재림교회로 사용되어 온 그 건

대통령과 영부인에게 <시대의

물을 유족들이 최근에 매각해 버린

소망>을 선물했다.

것이다. 2018년에 대총회 법인사무 소에서 교섭을 진행하여 천신만고 끝 에 교회를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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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프

5,630킬로미터 2019년 2월 3일에 러시아 부랴티아 공화국의 주도인 울란우데에 개원한 새 생활 건강센터와 모스크바 사이 의 거리. 센터의 이름은 ‘셰네 에힌’이 며 부랴티아어로 ‘새로운 출발’을 의 미한다. 센터에서는 성인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건강 마사지, 피트니스센 터, 가족 상담과 건강 상담을 진행한 다. 건강 식품점도 문을 열었다. 센터 에서는 주 1회 건강과 건강 음식에 대 한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교회 홍보 자체로 끝나는 게 아닙니다. 우리는 섬기 기 위해서, 홍보를 통해 교 회의 복음 전도와 선교 운 동에 힘을 더하기 위해서 부름 받았습니다.” 윌리엄스 코스타 주니어, 대총회 홍 보부장. 요르단에서 열린 재림교

“이번 만남을 통해 가까워졌고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또 양 측이 공유하고 있는 재림 신앙의 유산을 확인했고, 신학적 관점에 대해 서로 다른 부분들을 확인했습니다.” 니콜라우스 사텔마제르,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와 ‘제칠일재림개혁운동 (Seventh Day Adventist Reform Movement)’ 간의 대화 진행자. 동일한 신앙 유산과 주요 교리를 공유하고 있는 양측 지도자 및 신학자 소수 그룹이 2018년 12월 6일 대총회 본부에서 만났다. 친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서로의 믿음, 임무, 정체성에 대해 공감하기 위해 이번 만남이 마련되었다.

회 글로벌 인터넷 네트워크(Global Adventist Internet Network, GAiN) 회의 도중 진행된 <애드벤티스트 월 드> 인터뷰에서. 지난 3년 동안 재림 교회의 홍보 및 기술에 관한 공식 모 임인 GAiN 회의에서는 선교 관련 부 서 및 단체들과 협업을 진행해 왔다. 회의에서는 기술을 통해 재림교회의 선교를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 안에 대해 다양한 토론이 진행됐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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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뉴스

아드라 캠페인 ‘모든 곳의 모든 어린이를 학교에’

아드라에서 교육을 지지하는 100만인 서명 운동을 전 세계적으로 진행한다.

아드라 / <애드벤티스트 월드>

아드라(ADRA)가 ‘모든 곳의 모든

니다. 그러나 빈곤·조혼·불평등·장

들은 학교에 다니지 못할 확률이 5배

어린이를 학교에’라는 주제로 새로운

애 등으로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하는

나 높다. 또 2,500만 초등생 연령대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아이들이 너무 많습니다. 전 세계적

아이들이 학교에 다닌 적이 없고 현

캠페인은 인종·연령·국적·성별·종

으로 교육에 대한 투자를 늘려서 모

재의 추세가 계속된다면 결국 학교에

교·출신에 관계없이 모든 어린이가

든 어린이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다니지 못할 것으로 추정된다.

교육받고 졸업할 권리를 지니고 있으

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꿈을 모든

학교를 그만둔 아이들은 인신매매

며, 학교 교육은 아이들의 가치와 잠

아이가 이룰 수 있도록 교육을 최우선

와 군인으로 끌려갈 확률이 높고, 조

재력을 인정하는 일임을 환기하는 것

과제로 삼아야 할 때입니다.” 조너선

기 결혼, 십 대 임신, 아동 노동의 위

이다.

더피 아드라 사무총장은 말했다.

험성이 커진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아드라는 2019년 2월 25일, 요르단 의 스웨이메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번 캠페인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교육을 못 받으면 불이익을 받 깜짝 놀랄 통계 2018년 유네스코 연구에 따르면

게 되고, 아이들은 세대 간 빈곤에 갇 히게 된다.”고 강조했다.

본 캠페인은 2020년까지 재림교

2012년 이후로 학교 밖의 어린이, 청

회와 협력하여 100만 명 서명 운동

소년, 청년의 수가 거의 감소하지 않

을 진행하며 어린이들이 교육을 받

았고, 2016년 이후 전 세계 2억 6,300

“‘모든 곳의 모든 어린이를 학교에’

고, 착취 및 세대 간 빈곤의 수렁에서

만여 어린이가 여전히 학교에 다니지

캠페인은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돕

벗어날 수 있도록 세계 지도자들에게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것은 해

는 일을 오랜 전통으로 삼아 온 재림

청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당 연령대 전 세계 인구의 거의 5분의

교회가 추진하는 캠페인입니다. 재림

미 전 세계 131개 아드라 사무소에서

1에 해당한다. 게다가 교육을 받지 못

교회는 인권, 아동 행복 추구, 건강한

본 글로벌 캠페인을 지원하기로 약속

한 경우에 더 가난해질 수 있는 것으

가정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이번

했다.

로 나타났다.

캠페인으로 우리의 후원자들에게 재

“모든 어린이가 귀하고 특별하고

개발도상국 장애 아동의 90퍼센트

잠재력이 가득한 하나님의 자녀들입

는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난민 아동

캠페인의 중요성

림교회가 지켜 온 구호의 원칙을 실 천해 주시도록 호소하려고 합니다.” 수년 동안 아드라는 세계 난민의 날과 세계 난민 안식일을 지정하고 신앙 공동체와 협력하여 난민, 이민 자, 취약 계층을 지원해 왔고 긴급 구 호를 통해 위험에 처한 가정과 아동 을 보호하는 활동을 펼쳐 왔다. 또 여 성과 소녀들에 대한 폭력을 종식시키

아드라 사무총장 조너선 더피가 2019년 2월 25일, 아드라와 재림교회 글로벌 인터넷 네트워크가 공동 개최한 요르단 스웨이메 회의에서 ‘모든 곳의 모 든 어린이를 학교에’ 캠페인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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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위해 대총회 여성선교부와 공동으 로 ‘엔드 잇 나우(End It Now)’ 캠페 인을 진행하였다.


심층 뉴스

대한민국 대법원, 재림교인 학생에게 역사적인 승리 안겨 주다

마침내 안식일 준수에 손을 들어 주는 최종 판결이 내려졌다

베티나 크라우스, 홍보·종교자유 뉴스

한국에서 안식일을 지키기 위해 ‘토요 시험’을 거부하며 학교를 상대

2019년 1월 31일,

로 추가 시험 요청 소송을 제기한 한지

대한민국 대법원에서

만 군이 대법원에서 승소했다. 한국의

안식일 준수와

재림교인들은 2019년 1월 31일에 최

기타 신앙인들을

종적으로 승소가 확정된 것을 기뻐하

보호하는 판결을 내렸다.

면서, 이 판결로 이제 안식일 준수 권 리를 주장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확실 하게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판결은 한국의 재림교인들에 게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판결입니 다. 앞으로 재림교인 학생들이 안식 일 준수와 관련해 법적으로 구제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라고 북아 태지회 종교자유부 부부장 김선환 목 사가 말했다. “한지만 군과 같은 신실한 재림 청

의학전문대학원 1학년 때 여러 필수

은 신명철 변호사가 기도하며 최선을

년이 믿음으로 굳게 서지 않았더라면

과목 시험이 안식일에 치러진다는 사

다해 재판에 임했고, 한국연합회 종

이렇게 기적적인 판결이 이뤄지지 않

실을 인지하면서 시작되었다. 한 군

교자유부와 한국 재림교인 의사들로

았을 것입니다.” 김 목사가 말했다.

은 의대 교수들과 학교 측에 안식일

구성된 ‘종교 자유와 기회 평등을 위

지금까지 대학 및 전문직 자격 시

준수에 대해 호소했고, 국가인권위원

한 모임’의 진심 어린 후원이 있었습

험 대부분이 안식일에 치러지는 문제

회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후 민원이

니다.” 김선환 목사가 말했다.

로 한국 재림교인들은 고초를 겪어

해결되지 않자, 학교 측을 상대로 소

왔다. 자신의 신앙적 신념을 지키기

송을 냈다.

한국의 재림교인들은 이번 판결로 한국에서 안식일 준수로 인한 어려움

위해 교육·직업 분야에서 진학이나

지방법원에서 패소한 후, 한 군은

들이 해결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김

승진을 포기하고 희생한 수가 상당하

고등법원에 항소해 승소했다. 학교

선환 목사는 안식일 준수로 인한 어

다. 대한민국 헌법에서는 종교적인

측은 불복하여 최고 법원인 대법원에

려움의 해결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문제로 인한 차별을 금하고 있지만

항소했고 대법원이 고등법원의 결정

역경 앞에서 하나님께 충성한 한 사

안식일 준수로 겪는 차별을 금지하는

을 지지하여 한 군은 최종 승소했다.

람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판결은 그동안 없었다. 법적 보호를 얻기 위한 투쟁 한지만 군의 안식일 준수 소송은

“대법원에서의 승소는 우연히 일어

“용기와 믿음으로 한지만 군이 걸

난 일이 아닙니다. 한국과 세계의 성

어간 길을 따르는 재림 청년이 많이

도들이 이번 재판을 위해 쉬지 않고

생기길 기도합니다.”

기도해 주신 덕분입니다. 변호를 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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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포커스 북미지회(North American Division, NAD)

2018년 12월 31일 현재 북미지회 교인 수

“150여 년 전에 재림교회 건강 사역이 시작된 이 래로 이 사역을 ‘애드벤트헬스(AdventHealth)’ 가 계승하여 그리스도 중심의 전인 치료를 수행한 다는 사명으로 사람들에게 치유를 제공하고 사랑 을 나누고 희망을 전하게 되어 기쁩니다.” 개리 더버 중미연합회장 겸 애드벤트헬스(구 재림교회 건강 시스템) 이사회 의장. 2019년 1월 1일부로 ‘재림교회 건강 시스템’은 ‘애드벤트헬스’라는 공식 명칭을 갖게 되었다. 현 재 애드벤트헬스에는 50여 병원, 1,200여 진료소, 39개 브

재림교회가 요르단에서 고

랜드가 속해 있다.

“우리가 겪는 불편함과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주변의 사람들에게 하 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입니 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 의 사자이자 그분의 종 입니다.” - 댄 잭슨 북미지회장. 미 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

고학 발굴을 시작한 해. 마

서 열린 2019 북미지회 보

다바 평야 프로젝트로 명명

건 세미나에서. 세미나에

된 이 발굴의 목표는 출애

는 150여 명이 모여 다양

굽기에 나오는 헤스본의 유

한 건강 관련 주제에 대해

적을 찾는 것이었다. 최근

미국의 올랜도 국제공항에서 올랜도 재림교회 지역봉사부

토론했다. 이번 세미나에

라시에라대학에서 열린 제

의 도움을 받은 가족 수. 1월 31일, 교회는 미국 역사상 가

서는 의료 전문가, 목회자,

10회 고고학 발굴 발표회에

장 길었던 연방 정부 폐쇄로 피해를 입은 공항 근로자들에

행정가 등 의료 선교의 최

서 고고학자, 학생, 봉사자,

게 무료로 음식을 제공했다. 북미지회는 이번 기간 동안 급

전선에서 활동하는 전문가

후원자들이 모여 50주년 기

여를 받지 못한 사람들을 도운 미국 전역의 교회와 단체들

들의 건강 유지 문제를 집

념식을 개최했다.

의 활동에 대해 보고했다.

중적으로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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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털 J. 클링바일, 엘렌 G. 화잇 유산관리소 부소장

세상을 보는 눈 뉴스 포커스 북미지회(NAD)

정말 즐거운 어머니의 날인가?

에서 실망할 수 있다. 우리가 누구든,

을 시작했을 뿐이다.

부모든 아니든 간에 어머니의 날에는

우리는 온갖 역경에도 불구하고 이

우리 존재의 시작에 대해 생각하게 되

세상에 태어났다. 우리 모두는 우리의

고 사랑받고 용납되는 것에 대해 생각

지문만큼이나 독특하며 우리의 머리

하게 된다.

털까지 세시는 하나님과 특별한 관계

세계의 많은 곳에서 이번 달에 어머

사랑은 우리의 유전자에 연결되어

니의 날을 지정하여 어머니들을 기억

있다.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의 존

우리 중 몇몇은 새로운 생명을 잉태

하고 기린다. 언론에는 어머니의 날에

재가 시작됐다. 우리가 태어나기 전부

하고 낳아 기르면서 하나님의 사랑 이

관한 소식이 많이 등장하고, 상점에서

터 부모님들은 서로를 사랑했을 수도

야기에 참여한다. 어머니로서 우리는

는 어머니의 날을 기념하는 갖가지 선

있다. 우리 중 몇몇은 계획 없이 심지

우리의 몸, 혈액, 호르몬, 음식 그리고

물이 판매된다. 어머니들은 교회(재림

어 원치 않게 이 세상에 태어났는지도

우리가 숨 쉬는 공기를 새로운 생명과

교회 포함)에서 존경을 받는다. 정치인

모른다. 우리의 존재가 시작된 사연이

나누면서 하나님의 새로운 사랑 프로

들과 지도자들도 어머니들의 수고에

다 다르지만, 분명한 사실은 누군가가

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이 죄악 세상에

감사를 표한다.

우리를 9개월 동안 힘들게 배 속에서

서 사랑은 꽃, 기분 좋은 편지, 아름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에게 어머니의

키워 주었다는 것이다. 그 아홉 달 동

운 선물뿐 아니라 산통, 잠 못 이루는

날은 힘든 시간이 될 수 있다. 아이를

안 유전 코드가 풀리고 세포가 분열되

밤, 콧물, 눈물, 더러운 기저귀에도 있

간절히 원했지만 임신을 할 수 없었던

고 있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에 따

다는 것을 우리는 이해하게 된다. 우리

여성에게 어머니의 날은 가슴 아픈 날

라 ‘합체’되고 있었다. 생명과 사랑의

가 엄마이든 그저 자녀이든 상관없이

이다. 아이를 유산했거나 입양을 보낸

원천(요일 4:8)이신 하나님은 사랑할

어머니의 날이 되면 우리가 사랑받고

여성에게도 아픈 기억을 떠올리게 하

사람을 만들고 계셨다(사 44:2). 그리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는 날이 될 수 있다. 자녀들에게 꽃과

고 이 모든 것의 가장 좋은 점은 우리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

선물을 받는 행복한 어머니들의 모습

가 그것과 아무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

이 미디어에 나오면, 자녀가 있음에도

우리는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해 달라고

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

꽃과 선물을 받지 못하는 어머니들은

요구하지 않았다. 이 세상에 태어나기

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

자책하게 된다. 열심히 일하는 아버지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저 어머

라”(사 49:15).

들은 어머니의 날에 비해 아버지의 날

니의 심장 박동 소리를 듣고 나서, 어

이 주목을 받지 못하는 사회 분위기 속

머니의 배 속에서 나와 숨을 쉬면서 생

를 맺도록 창조되었다(마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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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피한객(避寒客)

교회란 무엇인가?

겨울이 되면 따뜻한 곳 을 찾는 사람들 A. 앨런 마틴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라고 말씀하셨다 (요 15:15). 대단히 영광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에 참여하는 우리에 대해서도 이 점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우리는 더 이 상 종이 아니라 친구이다. 예수님과 친구가 된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가 그분의 사역에 잘 나타 나 있다. 그분께서는 삭개오에게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라고 말씀하셨다(눅 19:5). 또 야곱의 우물에서 여자에게는 “물을 좀 달 라”고 요청하셨다(요 4:7). 그리고 십자가에서 강도에게 “네가 나와 함 께 낙원에 있으리라”고 말씀하셨다(눅 23:43). 예수님과 친구가 되었으므로 우리는 이제 다른 이들을 이 관계로 초 청할 책임이 있다. 친구는 서로를 돌보며 서로를 지키고 서로를 가장 잘 믿어 주는 존재이다. 인간의 어떤 제도도 교회에서 나누는 교제와 견줄 수 없다. 그리스도 를 위해 살면서 그분과 나누는 우정은 인간관계 속에서도 드러날 것이 다. 이 엄청난 특권에는 막중한 책임이 따른다는 점을 기억하자. - 편집실

린 시절 대부분을 ‘햇빛의 주(Sunshine State)’로 알 려진 플로리다주에서 보냈 다. 겨울 한창 때 동네 사람들은 옷을 겹겹이 껴입었는데 방문객들은 반바 지와 슬리퍼 차림으로 해변이나 수 영장에서 수영하는 모습에 나는 놀라 곤 했다. 그때가 1월이었는데 말이다. 바깥 기온이 섭씨 10도 정도밖에 안 되는 날씨였다. 그들은 지독하게 추운 미국 북부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었다. 매서운 추위와 혹독한 기후를 피해 남쪽으 로 온 것이다. 따뜻함과 햇볕이 있는 곳으로 “이주하는” 이들을 사람들은 ‘피한객(避寒客)’이라 불렀다. 추위 를 피해 따뜻한 곳을 찾아가는 피한 객. 현명하고 영리하게 움직인 사람 들이다. 우리 교회의 날씨는? ‘피한(避寒)’이라는 말에 오늘날의 교회 생활을 떠올려 보았다. 우리의 신앙 공동체는 종종 코가 시릴 정도 로 냉랭할 때가 있다. 최근 소셜 미디 어에 글을 하나 올렸는데 댓글들이 대단했다. “교회가 냉랭하고 겸손을 떨기 때 문에 좋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 도 없었다. 관계가 냉랭한 교회에 대해서는 젊은이뿐 아니라 모든 연령대가 등 을 돌린다는 사실이 연구 결과로 잘 나타나 있다.1 온혈 인간에게 이것은 상식과도 같다. “저는 추운 게 싫어


요. 따뜻한 곳으로 가고 싶어요.” 당 연하지 않은가. 대인 관계의 온도 변화가 교인 수 유지뿐 아니라 지역 교회로 젊은 사 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열쇠가 될 수 있을까? 카라 파월, 브래드 그리핀, 제이 크 멀더는 자신들의 저서 <Growing Young>에서 청년들을 자기 교회로 인도한 250여 교인에 대해 연구하였 다. 저자들은 교회에 다니는 15~29 세 1,300명과 이야기하면서 미래의 세대가 원하는 것은 진정성과 관계 임을 발견했다.2 한마디로 따뜻함이다. 청년들이 선택한 교회 또는 신앙 공동체를 표현하는 데 사용한 용어 들을 분석한 결과 환영, 수용, 소속 감, 진정성, 친절, 보살핌과 같은 말 이 반복된다는 사실을 책의 저자들 은 발견하였다. 그래서 저자들은 이 를 ‘온기 다발’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나의 친구이자 멘토인 로저 더들 리는 이렇게 말했다. “유지를 위한 요인은 여러 가지이 지만, 그중에서도 교인들의 분위기 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젊 은이들이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회를 떠올릴 때는 교단적 차원으로 접근하지 않습니다. 그들에게 재림 교회는 ‘직접 만나 본 교인들’입니다. ‘그 교인들’이 따뜻하고 수용적이면 재림교회는 분명 좋은 곳입니다. 만 약 ‘그 교인들’이 서로 싸운다면 그들 은 ‘재림교인들 왜 그래?’라고 생각 합니다. 어른들도 그렇지만 젊은 사 람들은 특히 더 그렇습니다.”3

그렇다고 건물, 장소, 지역이 먼저 생 각나는 것도 아니다. 무엇 때문에 내가 신앙을 붙들고 있는지 생각해 보면, ‘온기 다발’을 건네며 내게 예수님처럼 다가왔던 누군가에 대한 좋은 기억 때문이다. 십 대부터 청년이 될 때까지 나에게 믿음과 관심 그리고 무엇보다 따뜻 함을 보여 주었던 분들을 나는 분명 하게 꼽을 수 있다. 나를 좀처럼 제칠 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에서 떠날 수 없게 했던, 멋지고 따뜻한 그리스도 인들의 이름을 댈 수도 있다. 때때로 혹한의 겨울을 거쳐 오면 서 성인이 된 나는 분명 피한객이다. 햇볕이 비치는 따사로운 기후에 발 길이 끌린다. 젊은 사람들과 마찬가 지로 나 역시 사람들이 친절하고 관 계 온도가 따뜻한 영적인 공간으로 이 주하고 싶다. 우리 교회가 따뜻하고 진심 어린 관계로 가득하면 좋겠다. 다음 해 피한객이 우리의 신앙 공 동체로 날아올 때 기온이 몇 도나 될 까? 그들이 우리 안에서 다정다감하 고 진시하고 호의적이고 세심한 사 람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따뜻한 사람이 되자. 1 R epor t by Alex Br yant at 2019 eHuddle, w w w.facebook.com/NADAdvent ist/ videos/562687697544563/ 2 g r o w i n g y o u n g a d v e n t i s t s . w o r d p r e s s . com/2018/02/06/warm-isthe-new-cool/ 3 w ww.ministrymagazine.org/archive/2009/01/ embracing-those-who-reject-religion

다음은 지역 교회에서 따뜻한 소 그룹을 만드는 방법들이다.

낯선 사람에게 다가가라 처음 보는 사람에게 자신을 소개 하라. 의식적인 접근이 중요하다. 그래야 한동안 교회에 참석한 사 람에게 “안녕하세요. 여기 처음 오 셨네요.”라고 말하는 실수를 범하 지 않게 된다. 교회, 직장, 학교에 서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이렇게 말해 보자. “안녕하세요. 처음 뵙 네요. 제 이름은 ○○○입니다.”

음식 예전에는 안식일 예배 후 점심시 간이면 방문객을 한자리에 초대하 곤 했다. 그런데 갈수록 이런 모습 이 사라지고 있다. 식사를 함께하 는 것은 사람을 알아가기 위해 여 전히 가장 좋은 방법이다. 특히 젊 은 사람들에게 음식은 항상 매력 적이다. 새로운 사람을 식사에 정 기적으로 초대하면 결실을 얻을 수도 있다.

곁에서 섬기라 세대를 막론하고 지역 사회 봉사, 인도주의 활동, 사회 정의는 도움 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서 로 협력할 기회를 제공해 준다. 이 러한 활동으로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 우정을 쌓을 수 있게 된다. 정 기적으로 봉사하며 주변에 있는

A. 앨런 마틴(Ph.D.)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남아 있는 이유 나에게도 이것은 사실이다. 재림 교회를 사랑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 해 보면 신념, 교리, 정책, 문화적 관 습 같은 것이 먼저 떠오르지 않는다.

온기 채우기

사람들과 관계를 구축하자.

재림교회의 청년 사역인 ‘영거 제너레이션’의 교육 목사이다(ygchurch.com).

따뜻한 관계 형성을 위해 다음 사이트 에서 갖가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GrowingYoungAdventi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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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고 기르고 유지하라 신구 교인들의 마음을 끌고 격려하는 방법

있는가?’ 바로 기도가 답이다. 기도 없이는 우리의 모든 노력은 완전히 실패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시대의 흐름 을 늦추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실질 적인 기도 노력에 무엇을 더할 수 있 을까? 다음은 새로운 신자를 유지할 수 있는 5가지 방법이다.

마르코스 토레스

림교회는 성경의 진리와 전 도에 초점을 둔 아름다운 기 별과 강력한 사명을 지니고 있다. 활동적인 교회들은 지역 사회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해마다 전 도회를 계획하고 개최한다. 그리고 각 합회로 보고서를 전송한다. 웃음 과 축하가 이어진다. 그러나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세 계 여러 곳에서 3명 중 1명은 침례를 받은 뒤 3년도 채 안 되어 교회를 떠 난다. 정확히 말해 새 신자 100명 중 43명을 잃는 셈이다.* 좀 더 깊이 생각해 보자. 재림교회 에 발을 들인 사람 중 거의 절반이 첫 3년 안에 사라진다는 것이다. 이렇게 냉정한 통계를 두고 다음과 같은 질문이 떠오른다. ‘우리는 이 추 세를 반전시키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사전에 예방하자 신자가 교회를 떠났다면 되돌리기 에는 이미 때가 늦었다. 그러나 이를 통해 다시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 록 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교회 지도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교 인 수 증가를 위해 단순하면서도 지 속 가능한 방법을 계획하라. 이 과정 은 보통 다음의 3가지 실천을 중심으 로 이루어진다. (1) 새로운 신자들과 관계를 형성하라(새 신자와 친한 사 람이 교회에 적어도 3명은 있어야 한 다.). (2) 최근에 침례를 받은 신자들 을 위한 ‘다음 단계’에 착수하라(새 신 자에게 침례만 주고 끝나는 교회가 대부분이다. 더 이상의 훈련도, 성경 공부도, 제자 훈련도 진행되지 않는 다.). (3) 목회자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목사 혼자 이 일 을 해서는 안 된다. 장로들도 각각 특

예수께서 그들을 부르셨다 신자가 제자 되는 과정

Photo: Courtesy of the Author

별 구도자를 몇 사람씩 돌보아야 한 다(이때 상처 입기 쉬운 사람이나 싱 글인 사람에 대해 적절한 선을 지켜 야 한다.). 이해하기 위해 먼저 듣자 앞의 단계는 신앙 이탈을 방지하는 데 꼭 필요하다. 그러나 이 공이 한 번 구르기 시작하면 멈추기란 거의 불가 능하다. 그럼에도 가속도를 줄일 수 는 있다. 기도 없이는 아무 일도 하 지 말자. 떠나갈 것 같은 사람을 만나 면 아무것도 하지 말고 그저 들어 주 라. 설교하지 말고 훈계하지 말라. 교 회 출석의 중요성을 강조하려는 목적 으로 성경 공부를 하지 말라. 또 ‘영적 협박 전술’을 사용하지 말라(때가 얼 마 안 남았다든가 그렇게 하면 안 된 다든가 그러면 잃은 양이 된다고 하 는 말). 그냥 들어 주라. 이야기해야 할 때는 다시 돌아오라는 말 대신 명 확하게 질문하고 격려해 주라. 필요를 채워 주라 사람들은 다양한 이유로 교회를 떠 난다. 대부분 삶의 위기 혹은 당황스 럽거나 엄청난 문제나 상황 때문에 교회를 떠난다. 때때로 교회 안에서 그들에게 상처 주는 사람들 때문에 혹은 단순히 소외감을 느껴 교회에

타라 빈크로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애저힐스 재림교회의 담임목사이다. 앤 드루스대학에서 영성과 제자 훈련으로 목회학 박사를 취득했다. “각자 부르심 에 따라 은사를 활용하면서 예수님이 말 씀하신 더 풍요한 삶으로 타인들을 이끌 수 있도록 신자들의 마음을 고취하는 일 이 즐겁다.”고 그녀는 말한다. 세대를 초 월하여 교우들을 제자의 길로 인도하는 법에 대해 인터뷰를 나누었다. - 편집실


서 중요하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실패한다 해 도 연결만은 유지하라. 그가 만약 교 회로 돌아오지 않는다 해도 사랑과 보살핌을 받고 있다는 점을 확실히 알게 하라.

나오지 않기도 한다. 그럴 때 교회의 교리에 대한 확신이 불분명해진다. 어떤 경우든 교회나 교회의 가르침 을 옹호하지 말라. 그 대신 그들을 섬 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라. 그들을 상처를 치유받고 건강을 회복하기를 바라는 사람들처럼 대하라. 연결을 유지하라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 다. ‘이 모든 것이 지나치게 소극적으 로 들리는걸! 우리가 그들을 위해 좀 더 강력하게 할 수 있는 일들이 없을 까? 결국 우리는 영원한 삶을 다루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것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 별안

간 비장해진다고 수년에 걸친 영적인 무책임을 만회할 수 있는 것은 아니 다. 교회가 신자들을 양육하고 강화 시키고 제자 훈련을 하는 데 실패하 여 그들이 교회를 떠난다면 과연 우 리에게 흥분할 권리가 있는 것일까? 정작 그들이 우리 가운데서 고군분투 하고 무시당하고 주목받지 못했을 때 는 왜 뒷짐만 지고 있었을까? 그런데 우리가 좀 더 강해져도 되 는 경우가 있다. 만약 그 사람이 친한 친구라면 그리고 그에게 투자했다면 우리는 더욱 큰 영향력을 갖게 된다. 사랑이 담긴 단호한 말은 사랑의 관 계라는 맥락에서 말할 때 훨씬 더 멀 리 전해진다. 기도, 경청, 섬김이 그래

환경을 바꾸라 식물이 특정 환경에서 자라지 못한 다면 그 환경에 그 식물을 계속 두어 서는 안 된다. 온도·햇빛·공기·물 등과 같은 환경을 바꾸어야 한다. 환 경이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신자들을 잃고 나서 동일한 환경의 교회로 다른 새 신자를 데려오는 교 인이 안타깝게도 많다. 새 신자 유지 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면, 그들이 하나님과 다른 사람들과 동행 하며 제자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좀 더 건강하고 성장을 촉진하는 분위기 로 환경을 바꿔야 한다. * Adrian Zahid, “Beyond the One Project: The War Over the Local Church,” thecompassmagazine. com/blog

마르코스 토레스 서부 오스트레일리아 빅토 리아파크/준달럽 재림교회의 담임목사이다.

제자 훈련 과정에서 필수적인 원칙들은 무엇인가요?

처음에는 12주 동안 진행했습니다. 하루 종일 훈련이 이어

저는 세 가지 요소에 중점을 둡니다. ‘알기’, ‘되기’, ‘하기’입

졌죠. 참가자들은 아침 9시부터 저녁 5시까지 그리고 일주

니다. 하나님을 더 많이 알게 되면 실생활에서 그 믿음을 따

일에 한 번은 밤새 이어지는 훈련에 전념해야 했습니다. 우

라, 목적에 따라 살게 되지요.

리는 이것을 제자도 모임이라고 부릅니다. 제자도라는 단어

여기에는 기도, 성경 읽기, 각자의 학습 유형에 따라 서로 다

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더러 있었지만 저는 이 말을 참 좋

른 방식으로 하나님과 관계 맺기 등이 포함됩니다. 모든 사

아합니다. 그래서 매번 제자도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람이 같은 방식으로 반응하지 않기 때문이죠.

새 신자 대부분이 훈련에 공감하나요? 훈련 과정에 대해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함께 참여한 이들 사이에는 매우 밀접한 관계가 형성됩니

수업의 형태이지만 매우 적극적인 상호 작용으로 진행됩니

다. 그룹마다 12~16명으로 구성됩니다. 제자 훈련 기간 동

다. 제한적이고 폐쇄적인 그룹이고 기간이 정해져 있어요.

안 각 사람은 가족처럼 넷이서 한 조가 됩니다. 또 각각 영적 13

다음 페이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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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을 할애하라. 성경, 예언의 신, 안 식일학교 교과를 읽거나 들으라. 그 리고 생각을 글로 옮기라. 기도 제목 과 응답받은 기도를 적으라. 기도 파 트너 혹은 책임 파트너를 정하거나 소그룹에 참여하라.

Rosie Fraser

실천. 기존 사역 단체에 참 생 각의 여하거나 새로운 사역 팀을 만

목표가 무엇인가?

드라인 하나가 내 눈길을 끌었다. “‘자신의 동의 없이’ 자신을 낳았다고 부모를 고 소한 남자”1, 인생이란 의미도 없는 것인데 왜 자기를 낳았냐고 제대로 따져 물은 것이다. 여러분은 어떤가? 관계가 없는 출생은 비극이다. 마 찬가지로 제자도가 없는 거듭남도 비 극이다. 제자도는 단순히 예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들을 사랑하는 과정 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실제 적인 삶을 살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제안하고자 한다.

교회 출석은 시작에 불과하다. 제프리 O. 브라운

시간. 매일 한 시간 정도 묵 상의 예수님과 함께하라. 아침에 30 분, 틈틈이 5분씩 그리고 잠자리에 들기 전 일정 시간 이렇게 세 번의 시

들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 그의 ‘샌튼 메트로 미션’은 열정적으 로 칠 일 제자 훈련(제칠일 제자 훈련 아님)을 진행한다. 소그룹으로 펀더 멘털(FunDaMental, 남성반), 클래 러티(Clarity, 성경 연구반), 더 무브 먼트(The Movement, 청년반), 임파 워러(Empower Her, 여성반), 더 스 쿼드(The Squad, 축구반), 전문 여성 경영인 기도반(정오의 기도반), 비라 이프섬(BeLifeSum, 건강), 워스 파 이팅 포(Worth Fighting For, 가족 생활반) 등이 있다. 이들 생활 소그룹 에서 교인들이 비교인과 관계 맺을 수 있는 건전한 공간을 제공한다. 미디어. 오스트레일리아에 소 셜서 디지털 디사이플십(Digital Discipleship)의 창설자 레이철 에이 킨은 이렇게 말했다. “디지털 공간에 서 지역 주민의 필요를 채워 주세요. 교인들이 소셜 미디어로 대화에 참

예수께서 그들을 부르셨다

동반자도 있습니다. 매 순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느끼는 요소도 있지요.

2,300명의 교인이 있는 기관 교회의 담임목회자가 된 지금은 어떤 형태로 제자 훈련을 하고 계십니까?

계속

목사님께서는 이 훈련에 새로운 신자들이 참여하기 를 바라십니까? 아니면 기성 교인들에게도 개방하 시는 겁니까?

안식일학교는 제자 훈련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

저는 항상 양쪽 모두에게 문을 활짝 열어 놓고 있습니다. 왜

들이 소그룹을 통해 연결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식이야. 그

냐하면 우리는 교회를 떠나지는 않지만 아버지의 사랑을

들은 소그룹에서 배우고 제자 훈련을 할 수 있어. 그리고 소

모르는 기성 신자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장이 필요한

그룹을 통해서 서로를 알 수 있어. 어떻게 하면 제자 훈련을

기성 신자들이 참여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새로운 신자들

위한 그 시간을 좀 더 계획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

옆에 그들이 함께 있다는 것 모두 축복입니다.

지요. 그들은 함께 기도합니다. 서로의 관계에서 책임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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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사람들이 안식일학교의 일부분이기 때문이죠. 우리는 그 런 맥락으로 보면서 말합니다. “그렇지. 안식일학교는 사람


여하게 독려해 주세요. …소셜 미디 어, 포럼, 교회 웹사이트에서 사람들 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세요. 부모 교육, 건강, 기도에 대한 부문으로 나 누어 보세요. 온라인 성경 연구나 기 도 모임을 가져 보세요. 실시간 요리 교실도 진행해 보세요. 어떤 것이든 사람들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방법을 찾아보세요.”

역 사회 봉사. 우리 교회는 매월 둘째 주 안식일에 짧게 예배를 드린 뒤 지역 사회로 나간다. 음악가, 성악가, 일부 자원봉사자들은 요양원 에 가고 방문 팀은 몸이 불편하여 밖 으로 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을 찾아간 다. 나머지 사람들은 종파를 초월한 무료 급식소에서 봉사한다. 또 이웃 의 활성화를 위해 그리고 빈곤 계층 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개 별화된 지원을 제공한다. 자신을 섬 기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섬기 는 것이다. 연합. 침례를 받으면 그리 친 교로 스도뿐 아니라 그분의 가족과 도 하나가 되는 것이다. 모르는 사람 들과 가까이 지내기란 쉽지 않다. 따 라서 의도적으로 노력을 기울여야 한 다. 새 신자와 교회 전체가 참여하는 가족 환영 프로그램을 개최하여 건강,

영성, 가족, 교회의 역동성을 배우고 관계를 증진하라.2 참여. 국내외 선교 프로 프 로젝트 젝트에 참여하라. 필자는 대학 에 다닐 때 서아프리카 가나에서 학생 선교사로 활동했다. 이것만큼 효과적 인 것이 없었다. 전수. 누군가를 데리고 특히 유 산젊은이를 데리고 활동하라. 그 들로 제자도에 불붙게 하라. 탄자니 아의 아루샤대학에서 빅터라는 신학 과 1학년생이 나의 통역 담당자로 배 정되었다. 그는 맡은 일을 꽤 잘해 냈 다. 이것은 단순히 할당된 일 이상임 을 나는 깨달았다. 마치 멘토링의 창 구와도 같았다. 그는 후에 이렇게 말 했다. “목사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젊은 세대가 탄자니아에 있다는 사실 을 알아 두세요.” 그대들은 누구와 함 께하겠는가? 적립. 접촉하고 싶은 사람 매 일의 을 위해 그리고 매일 친절한 행 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도록 기도 하라. <Deposits for Jesus: Every Member, Everyday Witnessing>에 는 젊은 사람들에게 실제로 예수님을 증거 할 수 있는 방법이 소셜 미디어 를 포함하여 400여 가지 수록되어 있

다.3 조지 웨버는 이렇게 말했다. “잊 혀진 사람들을 찾아내어 그들에게 사 랑과 희망의 표시가 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우리의 일입니다. 이 표시 는 새로운 신자나 개종자를 얻기 위 해서가 아닙니다. 사심 없이 우리의 사랑을 나누며 주님의 방법대로 살기 위한 것입니다.”4 한 소년이 선생님에게 갖다 드리라 고 어머니가 건네 준 쪽지를 잃어버 리고는 울고 있었다. 자신에게 출생 증명서가 없는 이유를 설명해 주는 쪽지였다. 소년은 울면서 이렇게 말 했다. “제가 태어난 이유를 잃어버렸 어요.” 우리는 제자답게 살 때 우리의 목 표를 찾게 될 것이다. 여러분의 목표 는 무엇인가? 1 w w w.wivb.com/news/man-sues-parentsfor-giving-bir th-to-himwithout-hisconsent1/1766482167 2 w ww.adventsource.org/store/adult-ministries/ family-ministries/welcome-to-the-family-38153 3 A shton O’Neil, <Deposits for Jesus: Every Member, Everyday Witnessing>(Port of Spain, Trinidad: Caribbean Union Conference of Seventh-day Adventists, 2018) 4 G eorge W. Webber, <Today’s Church: A Community of Exiles and Pilgrims>(Nashville: Abingdon, 1979), p. 96.

제프리 O. 브라운 대총회 목회부 부부장이 자 <미니스트리(Ministry)> 부편집인이다. 미국 메릴랜드주 애슈턴에 있는 임마누엘 브링클로 우 재림교회의 제자 훈련 담당 목사이다.

제자 훈련의 다음 단계를 밟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조 언을 해 주시겠습니까?

나갈 때 어떤 일이든 생기는 것입니다.

먼저 지도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고 싶습니다. 다른 것들 때

고 있을 때 저에게 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들은 할 수 있지만

문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밀려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자가

저는 할 수 없어요. 다른 사람들에는 효과가 있는 것 같은데 저는

되는 일과 제자를 삼는 일은 다른 시간을 차단할 만큼 충분한

할 수 없어요.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지 않아요.”

가치가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사역 현장에서 이렇게 묻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분에게 있는 그대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하며 우리

“이곳에서 어떻게 제자를 키울 수 있을까?”

를 받아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우리는 성령과 이러한 성장과

우리는 관계 속에서 성장하도록 창조되었습니다. 로마서나 요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대화를 나눈 후 그

한복음 혹은 다른 저자가 쓴 어떤 책을 읽든, 일주일에 한 장을

와 함께 기도를 했고, 그는 성경과 하나님께 다시 연결되었습니다.

읽고 함께 모여 나누고 기도해 보십시오. 우리가 의도적으로 다

바로 이것을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어요. 하나님께서는 우리

른 신자들과 더불어 성장할 공간을 만들고, 그러한 관계를 키워

와 만나고 싶어 하십니다.

저는 변화를 목격했습니다. 첫 번째 그룹의 한 분이 함께 성경을 읽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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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숨겨진 보물

은 사람이 흙을 만

다른 걸까? 그런데 다양한 식물을 재

상의 지배자였던 첫째 사람 아담에게

질 일이 없는 요즈

배하다 보면 식물 A는 식물 B보다 훨

도 경작할 동산이 주어졌고, 이 세상

음, 손에 흙을 묻혀

씬 빨리 자라며 어떤 것도 식물 B의 성

에서 가장 위대하고 고결한 사람 대다

야만 하나님께서 우

장을 재촉할 수 없음을 알게 된다.

수는 밭을 가는 사람이었다. 이런 삶에

리에게 가르쳐 주실

지혜의 왕 솔로몬은 “왕도 밭의 소산

찾아오는 기회들을 알려 주라”(219쪽).

수 있는 교훈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

을 받느니라”(전 5:9)라고 말했다. 군

반문화적으로 들릴는지 몰라도 무

까? 한때는 사람들 대부분이 농부였지

주라 해도 땅의 식물에서 유익을 얻었

엇인가를 계속 기르는 방법을 모색해

만 그 경험은 이제 먼 추억이 되고 있

다. 흙을 만지며 얻는 경험을 이사야는

야 할 타당한 이유들은 지금도 분명히

다. 진보의 결과라지만 이것이 과연 삶

다음과 같이 요약한다. “이는 그의 하

존재한다. 농장 전체나 정원이 아니라

을 더 나아지게 했을까?

나님이 그에게 적당한 방법으로 보이

도 우리는 작은 화분을 찾아 흙에 씨

사 가르치셨음이며”(사 28:26).

앗들을 심고 물을 주며 우리 앞에 펼

식물을 재배하기 시작하면서 성경 은 나에게 더 사실적으로 다가왔다. 예

왜 성경은 씨앗을 심고 그것이 자라

수님의 비유와 가르침 중에는 농업과

는 모습을 지켜보는 단순한 행동에서

다양한 것을 기르는 나의 개인적인

식물 재배에 대해 청중이 확실히 이해

수많은 가르침을 전하고 있을까? 하나

경험으로 확신하건대 식물을 기르는

하고 있다는 전제하에서 주어진 것이

님께서는 자연이라는 책에서만 배울

단순한 행위에서 배울 교훈은 수없이

많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사용하신 상

수 있는 영적 교훈들을 여전히 가르치

많다. 흙은 여전히 그것을 파는 사람

징들을 알지도 못하면서 예수의 말씀

고 싶어 하시는 것이 아닐까?

들을 위해 보물을 지니고 있다.

을 이해하겠다는 것은 헛된 생각이 아 닐까? 그것이 바로 내가 한 경험이다.

쳐지는 기적을 바라볼 수 있다.

엘렌 화잇은 이것을 그녀의 놀라운 책 <교육>에서 분명히 보여 준다. “교

예를 들자면 이런 것이다. 나는 품성

사는 농업에 관하여 말하는 성경 구절

재러드 서먼 <애드벤티스트 월드> 마케팅/

계발이 신속히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

을 눈여겨보아야 한다. [인간이] 땅을

혁신부장이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각했다. 왜 사람마다 성장 속도가 서로

가는 것은 하나님의 계획이었다. 온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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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알파카들을 돌보며 지낸다.


젊은 그들

조용히 귀 기울이는 이들

“직

하나님께서는 당장 결과가 보이지 않더라도 충실하게 일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속삭이셨다.

업을 바꿀 생각을 해 본 적 있 어?” 그 질문에 나는 깜짝 놀 랐다. 사실 직업을 바꿀 생각 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런던 애드벤티스 트 라디오에서 프로듀서와 진행자가 되는 여정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런던 애드벤티 스트 라디오는 런던이라는 대도시의 사람들 에게 다가가는 복음 전도 사업을 하고 있다. 라디오 일을 즐겁게 배워 나갔지만, 가장 큰 애로 사항은 텅 빈 스튜디오에서 말하는 것이었다. 교사였던 나는 실제로 학생들이 앞에서 내 말에 반응하는 모습을 보면서 학 생들이 보이는 몸짓에 따라 강의를 조율해 가며 내 말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익숙해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나를 보거나 내 말을 듣는 사람을 볼 수가 없다. 시간이 지나다 보니 방송에서 내가 퀴즈 를 내거나 기도 요청을 주문하면 사람들이 응하기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렇 게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이 좋았다. 하지만 청취자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을 때도 있 었다. ‘듣는 사람이 있기라도 한가?’라는 생각 이 들 때가 많았다. 내 프로그램이 정말 사람 들에게 전달되어 도움을 주고 있는 걸까? 하나님께서는 당장 결과가 보이지 않더 라도 충실하게 일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속삭이셨다. 단 한 사람이라도 내 프로그램 을 청취하면서 이를 통해 하나님의 목소리 를 듣게 된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그런데도 감사하게 힘이 나는 순간이 있었다. 재림교 인이 아닌데 우연히 이 채널을 알게 되었다 는 청취자 사연을 여러 번 받았다. 내가 광 고하는 성경 공부 과정을 시작하고 싶은 사

람도 있었고 내가 무료로 배포하는 책을 받 고 싶다고 요청하는 청취자도 있었다. 어느 여름 남자 친구와 함께 영국 북부에 사는 친구들을 찾아간 적이 있었다. 낯선 도 시 거리를 헤매고 있을 때, 길 건너편에서 우리를 뚫어지게 쳐다보는 사람이 어느 순 간 눈에 띄었다. “뭘 보고 있는 거지? 왜 저 러는 거야?” 우리끼리 귓속말을 주고받았 다. 남자 친구가 슬쩍 어깨 너머로 뒤를 보 았지만 우리 뒤에는 아무도 없었다. 보행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자 그 낯선 사람이 우리에게 다가왔다. 그러고는 “런던 애드벤티스트 라디오 분들 아닌가요?”라고 물었다. “제가 애청자예요.” 우리는 웃음을 터트리고 그분과 이야기 를 나누었다. 런던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사 는 사람이 우리를 알아보다니 신기했다. 사람들이 우리 프로그램을 듣고 있었다. 보고 있었다. 라디오로 자타 공인 복음 전도 사역을 하는 나뿐 아니라 여러분에게도 해 당하는 사실이다. 여러분의 직장과 사생활 영역에서 말이다. 여러분에게는 강력한 목 소리와 강력한 영향력이 있다. 윌리엄 J. 톰 스는 이렇게 말했다. “살아가는 모습에 신경 쓰라. 어떤 사람에게는 유일하게 접하는 성 경 같은 존재가 당신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자문해 본다. 나는 하나님을 잘 대 표하고 있는가? 내 삶을 보고 누군가가 성 경을 집어 들고 열린 마음으로 기독교와 재 림 신앙을 찾아보게 하는 그런 사람인가? 바울은 이렇게 적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 하나님이 우리를 통하여 너희를 권면하시는 것같이… 하라”(고후 5:20).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 이 된다고 생각하면 엄중한 책임감이 느껴지 지만 그만큼 마음이 편해지기도 한다. 우리가 노력해도 성과를 볼 수 있을까 의심 이 들 때도 있지만, 예수님의 진정한 사신이 되 면 힘이 생긴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다. 누군가가 듣고 있다.

리넷 올콕 서던 재림교회 대학을 졸업한 뒤 영국 왓 퍼드에 거주하면서 런던 애드벤티스트 라디오에서 제작자 겸 진행자로 일하고 있다.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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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뷰

정체성, TMI 그리스도의 방법 교회 성장

년 전 제칠일안식일예수재

을까? 세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생

서 탄생했다. 그리스도의 임박한 재

림교회가 돌연 스포트라이

각한다.

림을 가리키는 예언을 믿는 사람들은 사회의 조롱이나 성경을 무시하는 교

트를 받았다. 유명 일간지

<USA 투데이>가 ‘기본으로 돌아가

1. 정체성. 정체성 찾기가 실생활에

는 재림교회 신앙, 미국 교단에서 가

서 벌어지고 있다. 온라인 혈통 찾기

그리스도께서 1844년 10월 22일에

장 가파르게 성장하는 중’1이라는 제

산업은 수십억 달러의 사업으로 급성

재림하지 않았음에도 이 신실한 성경

목으로 재림교회를 “미국에서 가장

장했다. 자신이 어디서 왔고 조상들

학도들은 믿음과 기도를 통해 하나

빠르게 성장하는 기독교 교단”이라고

의 역사가 어떠했는지 실마리를 찾기

님의 말씀으로 돌아갔다. 다니엘 8장

소개한 것이다.

위해 수백만 명이 돈을 지불하고 있

14절의 ‘성소 정결’이 지상 성소의 원

재림교회의 성장률을 미국 내 타

다. 온라인 조사에 몰두하지 않는 문

형인 하늘 성소에서 시작되는 그리스

교파들과 비교한 그 기사에서는 우리의

화에서조차도 혈통은 정체성을 결정

도 사역의 새로운 국면을 묘사한다고

성장률이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우리의

하는 데 중요하다.

그들은 곧 깨달았다.

회와 기꺼이 단절을 감수했다.

재림교인에게 정체성은 중요하다.

용기를 얻은 재림 신도들은 계속해

기사에서는 다음과 같이 진술했다.

우리가 누구이며 어디서 왔는지, 왜

서 성경을 부지런히 연구하며 하나님

“토요일 예배와 채식 위주의 식생활

존재하는지는 우리의 사명을 결정하

께서 자기의 진리를 드러내시도록 열

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기

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요소이다.

렬히 기도했다. 그들의 기도는 응답

고유한 신조들에 힘입었다고 말한다.

독교 주류 밖의 틈새에서 독특한 위

재림교회 유산사역부 상임이사 마

되었고, 1850년 제칠일안식일예수재

치를 지닌다. ‘다름’에서 오는 이점이

르쿠스 쿠츠슈바흐는 말한다. “자신

림교회를 이루는 기본 교리(또는 기

그 불리함보다 앞서고 있다.”2

에 대해서든 선조들에 대해서든 우리

둥)들이 세워졌다.

기사가 소개될 당시(2011년), 전 세

의 과거를 이해하는 일은 우리의 정

엘렌 화잇은 이 기둥들을 (1) 그리

계 재림 신자 수는 1,700만 명이었다.

체성을 인식하게 해 준다. 과거를 이

스도의 하늘 성소 봉사 (2) (예언의 선

오늘 우리는 세계 곳곳에 있는 2,100

해하면 자신이 누구인지를 아는 데

물과 재림을 포함하는) 요한계시록

만여 형제자매들로 인해 하나님을 찬

도움을 얻는다. 우리가 어디서 왔는

14장의 세 천사의 기별 (3) 제칠일 안

양한다. 통계를 넘어서 그 수는 자신

지 알지 못한다면 어디로 갈지를 어

식일 (4) 영혼 멸절이라고 진술한다.4

들의 마음을 그리스도께 바친 귀중한

떻게 알 수 있겠는가? 자신의 정체성

이 운동이 시작할 때 세워진 이 기

영혼들을 나타낸다. 그런데 교회와

을 이해하는 일은 자신의 운명을 아

둥적 교리들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

함께하며 기뻐하는 사람도 많은 반면

는 데 중요하다. 정체성을 인식할 때

효하다. 재림교회는 오로지 성경 위

에 떠나가는 사람도 있다.

미래를 인식할 수 있다.”3

에 세워졌으며 역사주의 해석 방식을

교회 성장에 기여하는 요인은 무엇

재림교회는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

일까? 어떻게 교인들을 유지할 수 있

이며 신뢰할 수 있다는 깊은 확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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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하며 계속해서 성경을 적절한 하 나님의 말씀으로 높이 든다.5


부터 그녀와 저는 성경 공부를 했습 니다. …예언상의 미국에서 짐승의 표까지, 루시퍼의 타락에서 천년기와 성소 기별까지 모두 공부했습니다. 매주 이 성경 연구를 이끌면서 정말

“우리가 누구이며 어디서 왔는지, 왜 존재하는지는 우리의 사명을 결정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요소이다.”

큰 복을 받았습니다. 성경 공부를 인 도할 때 가장 빨리 성장한다는 말은

게 해 줄 능력, 건강과 생명과 평안을

진정 사실이었습니다.”

가져다줄 능력을 갈망한다. 한때 하

우리의 유산과 정체성을 이해할

나님의 말씀의 능력을 깨달았던 많은

때, 예수님과 성경에 드러난 그분의

사람이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곳에

귀중한 진리로 사람들을 인도하는 일

서 생활해 왔다. 그리고 이제는 하나

에 참여할 때 우리 자신의 영혼들은

님의 임재를 갈망한다.

새롭게 되고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

오늘날 세상에는…그리스도의 계

성경에 기초한, 성경을 믿는, 성경

아가게 된다. 우리는 그분의 왕국을

시가 필요하다. 위대한 개혁 사업이

을 따르는 운동이라는 이러한 정체성

위해 가능한 한 많은 영혼을 구원하

요구된다. 그리고 오직 그리스도의

은 다른 무엇보다도 우리의 정체성을

기 위해 성령의 능력을 통해 일하면

은혜를 통해서만 육체적·정신적·영

형성하는 요소이다. 그리고 그것을

서, 마지막까지 그분의 마지막 때 남

적 회복 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다.”9

통해 수많은 사람이 우리 교회 가족

은 백성의 운동에 머물고자 한다.

의 일원이 된다.

그리스도의 방법은 최종 단계를 포 함하여 각 단계가 모두 중요하다. 일

3. 오직 그리스도의 방법으로. 자신

시적인 필요도 채워 주어야 하지만

2. 전 교인 선교 운동(TMI). 교회는

이 누구인지를 분명히 깨닫는다면,

유일하게 참된 만족을 안겨 주는 영

지역 교회, 기관, 목회자, 교사, 기타

각 사람이 전도 활동에 참여한다면

원한 해결책은 사람들을 예수 그리스

사역자로 구성된 조직체 그 이상이

우리는 엘렌 화잇의 묘사처럼 그리스

도께로 이끌어 그분을 따르게 하는

다. 교회는 신자 2,100만 명 전체이

도의 방법을 사용함으로써 참된 성공

것이다.

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분을 위

을 거둘 것이다. “구주께서는 사람들

해 우리가 다른 이들에게 다가가도록

의 유익을 갈망하는 분으로서 그들과

부르셨다. 그것이 전 교인 선교 운동,

섞이셨다. 그분께서는 그들에게 동정

즉 각 사람이 예수를 위해 무엇인가

을 베풀고, 그들의 필요에 따라 봉사

를 하는 것이다.6

하시고, 그들의 신임을 얻으셨다. 그

엘렌 화잇은 이렇게 말했다. “교인 들이 그 사업에 동참하여 목사, 교회

런 다음 ‘나를 따라오라’고 그들에게 명령하셨다.” 8

직원들과 더불어 연합하기 전에는 이

각각의 필요가 중요하지만 우리는

지상의 하나님의 사업은 결코 끝마칠

언제나 사람들의 더 깊은 영적 필요

수 없다.” 7

를 명심해야 한다. 위의 인용문 바로

하나님께서 인도하는 곳에서 우리

앞에는 다음과 같이 진술되어 있다.

각자가 다른 이들을 위해 일한다는

“그런데 세상이 이와 같은 악으로 충

것은 얼마나 큰 특권인가! 나는 최근

만해 있는 한편 복음은 너무도 흔히

에 어느 젊은 여인에게 기도 요청을

사람들의 양심과 생애에 별반 감동을

받았다.

줄 수 없을 정도의 무관심한 방법으

“저의 친구를 위해 기도해 주실 수

로 제시된다. 도처에서 자신에게 없

있나요? 친구는 우리 무료 진료소에

는 무언가를 얻고자 부르짖는 사람들

자원봉사자로 일하기 위해 교회를 찾

이 있다. 그들은 죄를 정복하게 해 줄

아온 젊은 전문직 여성입니다. 그때

능력, 자신을 악의 사슬에서 벗어나

1 USAToday30.usatoday.com/news/religion/201103-18-Adventists_17_ST_N.htm 2 Ibid 3 Markus Kutzschbach, “The Past: A Foundation for the Future,” <General Conference Executive Co m m i t t e e N ew s l e t t e r > , O ct o b e r 2 0 1 8 , executivecommittee.adventist.org/wp-content/ uploads/2018/10/ECN-October-2018.pdf 4 E llen G. White, <Counsels to Writers and Editors>(Nashville: Southern Pub. Assn., 1946), p. 30 5 제 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에서 가결한 문서 ‘성경 연구 방법(Methods of Bible Study)’에서는 성경에 대한 우리의 접근법을 더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참 조 www.adventist.org/en/information/officialstatements/documents/article/go/-/methodsof-bible-study/ 6 자세한 내용은 다음을 참조할 것. tmi.adventist.org/ about 7 <교회증원 9권> 117 8 <치료봉사> 143 9 앞의 책

테드 N. C. 윌슨 대총회장. Twitter @pastortedwilson, Facebook @Pastor Ted Wilson에서 추가 기사와 설명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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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께서 악마와 함께 일한다는 고소를 당하고 있다. 침례를 받은 후에 사막에서 유혹자를 물리치며 단호하게 “사탄아, 물 러가라”(마 4:10)라고 쫓아내셨던 분, “마 귀의 일을 멸하려”(요일 3:8) 오셨던 분이 “귀신의 왕”과 협력하였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더러운 영들에게 “잠잠하고…나오 라”(막 1:25)라고 엄히 명하셨던 그분이 무리에게 “귀신 들렸다”는 비난을 받고 있 다(요 7:10; 10:20 참조).

무엇을 믿는가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의 연합

분쟁하는 나라 연합이라는 기적에 관하여

그분이 감추고 있는 사실? 예수가 “귀신 들려 눈멀고 말 못하는 사 람”을 고치신 후 이 모든 것을 보았던 무 리는 상이한 결론을 내린다(마 12:22~30 참조). 한 무리는 그를 약속된 메시아라고 불렀고 다른 무리는 강신술사로 여겼다. “바리새인들은 듣고 이르되 이가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지 않고는 귀신을 쫓 아내지 못하느니라 하거늘”(24절). 예수의 평판을 떨어뜨리려는 이런 시도 는 그분의 진실성을 정면으로 공격하였 다. ‘그대는 자신이 주장하는 바로 그 사 람이 맞는가? 숨겨진 의도가 있지는 않은 가? 아니면 더 나아가 감추어진 추한 비밀 이 있지는 않은가? 사탄을 위해 은연히 일 하고 있지는 않은가?’ 예수와 바알세불을 한데 묶는 것은 심 각한 모욕이었다. 바알세불(히브리어 ‘바 알제붑’에서 옴)은 ‘파리 대왕’ 혹은 ‘쓰레 기 대마왕’으로 번역될 수 있는데 파리 같 은 추종자들을 모으는 존재라는 뜻이다. 그러나 예수는 이 순간을 하나님의 나 라에 관해 중요한 영적 진리를 나눌 기회 로 여기셨다.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질 것이요 스스로 분쟁하는 동네 나 집마다 서지 못하리라 만일 사탄이 사 탄을 쫓아내면 스스로 분쟁하는 것이니 그리하고야 어떻게 그의 나라가 서겠느냐 또 내가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 내면 너희의 아들들은 누구를 힘입어 쫓 아내느냐 그러므로 그들이 너희의 재판관 이 되리라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마 12:25~28).


예수는 놀라운 주장을 한다. 하나님의 성령과 사탄 및 그의 추종자들은 서로에게 정면으로 반대할지라도 자신 들의 사명 안에서는 연합한다. 사탄은 분열시키고 정복하 려고 한다. 하나님은 해방시키고 연합하고자 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들은 어떤 편과 함께할지 택할 수 있다. 어떤 정신으로 성경은 사람들을 선과 악, 바름과 그름으로 나누려는 사고방식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둘 중 하나는 ‘옳은’ 편 이라는 사고방식이다. 인간은 본성적으로 이런 게임을 좋아한다. 우리 모두는 여기에 능숙하다. 떳떳하다고 여 기는 문제들조차 시간이 지나면 달라질 수 있게 마련인 데 이런 태도는 바뀔 줄을 모른다. 독일에서는 그런 사람 을 ‘레흐트하버(Rechthaber)’라고 부른다. 자신이 늘 옳 다고 생각하거나 말하는 사람이다. 바리새인들은 이 정 신을 영적인 차원으로 확장했다. ‘우리는 선하고 너희는 악하다. 우리가 하나님 편이므로 너희는 하나님과 반대 편이며 악마와 마귀에 속해 있다.’는 것이다. 예수는 제자들에게 “삼가 바리새인들의 누룩을 주의하 라”(막 8:15)고 경고하셨다. 이처럼 정신적으로 유독한 ‘발효제’는 결국 위선으로 치닫는다. 이유는? 그런 사고 방식에서는 자신이 비난하는 바로 그것을 행하면서도 동 시에 그렇지 않은 척하기 때문이다. 바리새인은 히브리 어로 ‘페루심’인데 ‘자신을 구별한다’는 뜻인 ‘포레시’에서 왔다. 바리새인은 종교라는 이름으로 스스로를 다른 이 들과 멀리 떼어 놓는 사람이다. 바리새인의 사고방식을 아무리 잘 분석한들 가장 중요 한 영적 사실은 ‘그냥 놔두면 활개치고 다닐 바리새인이 우리 각자의 내면에도 있다’는 것이다. 모으는 왕국 ‘페루심’의 사고방식은 배타적이다. 예수는 포용적이 다. 페루심 사고방식은 종교의 이름으로 분리를 자행하 고 예수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모은다.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내가 인도하여야 할 터 이니 그들도 내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 게 있으리라”(요 10:16). 선한 목자는 처음에 함께 속했 던 곳으로 함께 돌아가려는 한 목표를 마음에 두고 각처 에서 자기 양들을 모은다. “내가 비옵는 것은…아버지 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같이 그들[믿는 자들]도 다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아 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요 17:20~24). 반대로 예수와 더불어 모이지 않는 자는 누 구라도 흩어진다는 점 또한 사실이다(마 12:30).

합’은 영적인 기적이며 인간의 어떤 ‘지름길’도 통하지 않 는다. 이것은 훨씬 기나긴 관계의 과정에서 비롯한 결실 이다. 그 과정을 성경에서는 “온전하게 매는”(골 3:14) 사 랑의 길이라고 묘사한다. 연합이란 변화 과정의 정신과 그 결과 모두를 의미한다. 그것은 결속과 이해를 추구하 는 태도이다. 하나 됨(ONE)의 정신은 다음 요소를 포함한다. · 우리 자신(Ourselves, 몸·마음·영혼의 내적 치유와 회복) ·이웃(Neighbor, 관계의 치유) · 대적(Enemy, 참된 연합을 위협하는 요소를 마침내 이겨 내는 것) 이 모든 것은 용서의 정신이 이끄는 기적에 근거한다.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다음을 상기시킨다. “누가 누구 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같이 너희도 그리하고”(골 3:13). 용서 는 천지 창조, 한 사람의 변화, 죽은 자 중에서의 부활만큼 이나 위대한 기적이다. 이상 속에서 에스겔 선지자는 흩어진 뼈들이 가득한 골짜기를 보았다. “인자야 이 뼈들이 능히 살 수 있겠느 냐”라고 하나님이 물으셨을 때, 그는 답을 알지도 못했 고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감히 믿지도 않았다(겔 37:3). 우리는? 아마도 같을 것이다. 교회의 교리와 규정 이라는 “마른 뼈”가 살아날 수 있을까? 교회 규정과 교리 들도 적절한 자기 자리가 있다. 그러나 그것들은 그저 뼈 들을 ‘근육과 살’ 그리고 ‘피부’로 덮을 수 있을 뿐이다. 그 것들이 생기를 몸에 불어넣을 수는 없다(8절 참조). “주 여호와께서 이 뼈들에게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생기 를 너희에게 들어가게 하리니 너희가 살아나리라”(5절). 여전히 연합이 다시 가능하다고 믿고 있는가? 평강의 왕을 위한 중재인이 될 수도 있고 자신의 ‘내적 바리새인’ 으로 이 세상을 더욱 분열시킬 수도 있는 선택권이 우리 에게 있다. “우리의 뼈들이 말랐고 우리의 소망이 없어졌으니 우 리는 다 멸절되었다 하느니라 …생기야 사방에서부터 와 서 이 죽음을 당한 자에게 불어서 살아나게 하라 하셨다 하라”(겔 37:11, 9).

다니엘 빌데만 독일 재림교회 출판사(Advent-Verlag Lüneburg) 단행본 편집장이다. 파올라 오르수치아와 결혼해 독일 북부 뤼네부르 크의 그림같이 아름다운 시내에서 딸 기울리아와 함께 살고 있다.

‘무엇을 믿는가?’ 기사를 다음 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www.adventist.org/en/beliefs/

하나 되는 기적 분명히 말하자면 예수께서 기도로 구하신 ‘완전한 연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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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의 신 알아 가기

헤아릴 수 없이 귀한 선물 하나님의 마지막 때 백성은 어둠 속에 버려지지 않는다.

한계시록에서는 마지막 때 의 남은 교회가 예언의 선물 을 지닐 것이라고 예언한다.

그 교회 교인들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계 12:17)이다. “예수의 증거”란 무엇인가? 천사는 요한에게 “예수의 증거”는 선지자들 중에 나타난 “예언의 영”(계 19:10)이 라고 설명하였다. 믿을 만한 선물 사탄은 언제나 주께서 하신 것을 위 조하려고 애쓴다. 예언의 신의 중요성 을 알고 있는 대적은 혼란을 야기하고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기 위해서 거짓 선지자들을 일으켰다. 마지막 때의 징 조 중 하나는 “거짓 선지자가 많이” 등 장하는 것이다. 그들이 “일어나 큰 표 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할 것이다(마 24:11, 24). 선지자라고 주장하는 자들이 실제로 하나님에게 보내심을 받았는지 반드시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Image: Dino Reichmuth


다행히도 성경은 참선지자와 거짓

봉사, 이웃에게 복음을 전하는 법, 마

역사의 정점이 다가올수록

선지자를 명백하게 구별하는 네 가지

지막 사건을 위한 준비, 그리스도의

증거를 확실하게 말해 준다. 참선지

재림 등과 같이 그리스도인 삶의 본

교회는 주님의 특별한 지시를

자의 가르침은 하나님의 율법 그리고

질적인 부분을 망라한다.

필요로 한다.

앞선 선지자들의 증거와 조화를 이루

엘렌 화잇의 글을 읽으면 우리의

어야 한다(사 8:20). 참선지자는 육신

영적 삶이 견고해진다. 예수와 더 깊

으로 오셔서 우리를 위해 자기 생명

은 관계를 맺고 하나님 말씀을 더욱

다. 나는 수없이 그것을 읽는다. 그리

을 주신 하나님의 아들을 지속적으로

신뢰하게 된다. 그 원칙들을 읽고 적

고 언제나 영적 갱신이라는 동일한

높인다(요일 4:1~3). 참선지자의 예

용할수록 우리는 그분의 생애와 품성

결과를 얻는다.

언은 성취되어야 하며 조건성의 원칙

을 닮아 가며 예수님처럼 된다.

이 반영된다(렘 28:9). 마지막으로 참 선지자들의 생애와 사업은 영생을 위

엘렌 화잇의 글을 읽을 때면 하나 님이 내게 직접 말씀하시는 느낌이

적절한 선물

든다. 서적을 읽고 명상하면 하나님

한 열매를 맺어야 한다(마 7:15~16).

엘렌 화잇의 글이 재림교회의 교리

의 부드럽고 사랑스런 꾸짖음을 분명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영적

적·행정적·선교적 연합의 발전에 꾸

히 느낄 때가 있다. 그분이 나의 두려

선물에 관한 성경의 가르침에 근거해

준히 기여한 핵심 요소 중 하나라는

움과 부족함을 포함해서 나에 대해

하나님께서 엘렌 G. 화잇을 자신의

점은 교회 안팎에서 널리 인정하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신다는 느낌이 든

메신저로 부르셨다고 믿는다. 그의

사실이다. 엘렌 화잇의 저작들은 남

다. 그분이 자신의 온전한 용서, 무조

생애와 저술들은 참선지자에 관한 성

은 교회의 교인이라는 우리의 정체성

건적인 용납, 내 인생을 자기 형상으

경의 기준을 온전히 충족시킨다.

에 공헌한다. 덧붙여 엘렌 화잇의 글

로 변화시키려는 능력에 관해 확신을

을 꾸준히 읽는 습관이 교인들의 영

주시고, 더할 나위 없는 그 사랑에 대

적·선교적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해 더 심오한 빛을 주셔서 내 마음이

준다고 평가하는 이도 있다.

즐거울 때가 많다. 매일의 위기에 직

실제적인 선물 자신의 배가 항구에 들어갈 때 선 장에게 더 세밀한 지도가 필요하듯,

재림교회가 교육·건강·출판 등의

역사의 정점이 다가올수록 교회는 주

분야에서 메신저를 통해 주님이 알려

님의 특별한 지시를 필요로 한다. 마지

주신 적절한 지침을 취하지 않았다면

하나님의 약속들은 과거처럼 지금

막 때의 남은 교회를 안내하기 위해서

어떻게 되었을지 우리는 상상할 수도

도 유효하다. 그분을 믿으면 우리는 견

하나님께 영감 받은 엘렌 화잇의 저술

없다. 엘렌 화잇의 사역이 없었다면

고히 설 것이다. 그분의 선지자를 믿으

들은 그 지시를 넉넉히 제공한다.

분명 우리는 현재와 같은 운동으로

면 우리는 형통할 것이다(대하 20:20).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다.

예언의 신, 즉 엘렌 화잇의 저술을 통

엘렌 화잇의 서적들은 성경을 대체 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들은 마치 돋보기와 같이 성경을 확대해 주어서 성경을 더 잘 이해하고 현재의 복잡 한 상황에 적용할 수 있게 해 준다.

면할 때 용기를 주는 하나님의 많은 약속을 나는 이 책들에서 발견한다.

해 우리에게 주어진 놀라운 보배를 감 개인적인 선물

상하고 읽고 적용하고 나누자.

내가 신학을 공부할 때 <정로의 계 단>을 매일 아침 함께 읽자고 제안한

그녀의 저술들은 악의 기원부터 만

친구가 있었다. 우리는 교정에 있는

물의 최종적인 회복과 죄의 궁극적인

나무 아래에서 만났고 명상한 것을

카를로스 A. 슈테거 목사, 교사, 행정가로 일

멸절까지 우주의 역사를 말해 준다.

서로 나누고 함께 기도했다. 그것은

한 뒤 은퇴하여 아내 에델과 아르헨티나 리베

또 예수 그리스도 안의 구원 계획, 건

잊지 못할 영적 경험이었다. 40여 년

강을 가장 잘 돌보는 법, 행복한 가정

이 지났지만, 많은 문장에 밑줄이 그

생활, 자녀와 청년들을 위한 교육, 동

어지고 여백에 메모가 적혀 있는 작

료 인간을 위한 그리스도인 사랑의

고 낡은 그 책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

르타도르 산 마르틴에서 살고 있다.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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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믿음

새 노래로 찬양하라!

회중 찬양으로 진리를 전하다.

약 당신이 중세 시대 그리스도인이었다

는 것이 자신의 직무라고 믿은 교회 지도자들의 신학이 일부

면 사제나 전문적인 남성 합창단원이 아

자리하고 있었다. 그들은 교인들을 위해서 노래도 불렀다.

니고서는 교회에서 찬양을 할 수 없었을

합창대가 노래하는 동안 회중의 목소리는 침묵을 지켰을 뿐

것이다. 또 어떤 악기의 연주도 금지되었

아니라 사람들은 공중 기도, 성경 봉독, 교회의 의사 결정에

을 것이다. 중세 그리스도교는 예배 의식

서 아무런 발언권이 없었다.

에서 악기의 사용을 수 세기 동안 피해 왔다.

그 뒤 16세기에 마르틴 루터가 회중 찬양을 대중화하고

하나님의 말씀은 나팔, 비파, 수금, 소고, 현악, 퉁소, 큰 소리

오직 예수(soli Jesu), 오직 성경(sola scriptura)을 기독교 신

나는 제금, 높은 소리 나는 제금으로 찬양할 뿐 아니라(시 150

학과 음악의 중심으로 삼는 신학적 개혁을 이끌었다. 루터는

편 참조) “온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운 찬송을 부를지어다 기쁨

성경적 예배의 정신으로 찬양을 드리는 권리를 회중에게 돌

으로 여호와를 섬기며 노래하면서 그의 앞에 나아갈지어다”(시

려주었고, 그런 예배에서 우리 모두는 영과 마음으로 드리는

100:1~2)라고 반복적으로 우리를 초청하고 있는데 왜 이런 요

찬양(고전 14:15), 예배의 일부분으로 악기를 사용하는 일(시

소들이 그리스도인 예배에서 금지되어야 했던 것일까?

149~150편), 영과 마음뿐 아니라 몸까지 하나로 엮어 드리는

라오디게아 공의회(서기 363~364) 기간에 교부들은 회중

온전한 예배(시 103~104, 150편)로 초청을 받은 것이다.

찬양, 악기 사용, 세속 음악 곡조의 차용을 금지했다. 위험천 만하게도 예배는 성경적 예배의 모델로부터 전통과 교회의 권위에 기초한 모델로 급속히 옮겨 갔다.

새 노래로 찬양하라 기독교 공동체 안에서 찬미하는 것은 예배의 한 표현이다. 그렇게 찬미는 하나님께 봉헌된다. 노래로 예배에 참여하면

기독교 음악에 표현된 기독교 신학

서 우리도 서로 연결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게 된다.

중세기 동안 회중 찬양을 금지한 배경에는 교인들을 위해

성경은 새 노래를 부르라고 우리를 거듭 초청한다. 오늘

성경을 읽고 해석하고 또 하나님 앞에서 그들을 위해 중재하

날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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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중에는 당시에 새로운 노래였을 뿐 아니라 혁명적이었 던 곡이 많다. 폴 하멜은 자신의 책 <엘렌 화잇과 음악(Ellen White an Music)>에서 이렇게 기록했다. “최초의 재림교회 찬미가가 출판된 1849년부터 ‘주님께 찬양(Christ in Song)’

기독교의 찬양은 진리를 전달하고 가르치는 강력한 도구이다.

이 선을 보인 1900년에 이르기까지 찬양집 23권을 출판했다 는 사실에서 19세기 재림 성도들의 삶에 교회 음악이 얼마나

모이고 찬양한다. 온 마음과 온 존재로 하나님께 대한 우리

중요했는지를 분명히 알 수 있다.”1

의 사랑을 담아 찬양할 때 우리는 개인적으로 새로워지고 공

150여 년 전, 재림교회 선구자들은 음악과 예배에 관련하

동체는 결속된다. 회중 대다수가 함께 찬양해야 한다. 사람

여 교회를 위한 혁신적인 비전이 있었다. 그들은 새로운 찬

들이 찬양을 부르지 않는다면 그 이유와 해결책을 찾아봐야

미를 창작하고 편집하는 데 적극적이었다. 그들은 거의 2년

한다. 회중의 의견을 거리낌 없이 경청하라. 교인들에게 지

마다 새 노래집을 출판하였다. 18~19세기에 개신교 찬송

지받는 느낌과 확신을 심어 주려면 진정 어린 대화가 필요하

(protestant hymns)이라고도 불렸던 이러한 루터교회 합창

다. 최소한 1년에 한 번 정도 설문 조사를 하는 것도 회중의

곡(Lutheran Chorales)은 영적 부흥의 생생한 표출이었다.

제안과 견해에 주의를 기울이는 좋은 방법이다.

이런 힘 있는 찬송가들 중에는 세월의 흐름에 상관없이 오늘

예수님을 메시지의 중심에 세우라. “노래는 마음에 영적

날 우리 세대가 부르기에도 여전히 적합한 곡이 많다. 하지

인 진리를 각인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2 라고 엘

만 어떤 곡은 시대에 맞지 않는 구식이 되었다. 성경에서 ‘오래

렌 화잇은 진술했다. 기독교의 찬양은 진리를 전달하고 가르

된 노래 부르기를 계속 고수하라’는 초청은 절대 찾을 수 없다.

치는 강력한 도구이다. 하나님의 기별이 예수 안에 자리 잡

시편 기자는 정반대로 기록했다. “새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

게 하자. 예수는 과거에도 예배의 중심이었고 앞으로도 항상

라 온 땅이여 여호와께 노래할지어다”(시 96:1).

기독교 예배의 중심일 것이다. 노래로 교리를 가르치는 동안

그렇다면 우리 예배가 회중에게 더 의미 있고 적절한 예배

에도 예수께서 중심 되심을 결코 놓치지 말자.

가 되도록 도와줄 찬양 목록에 새 노래들을 어떻게 잘 융화 할 수 있을까? 그 과정을 매끄럽게 해 줄 몇 가지 좋은 방법 을 제안해 본다.

진보를 계속하라 릴리안 두캉은 “종교적 경험이 새로워지거나 종교 신념에

찬양 목록에 오래된 곡과 새 노래를 섞어 넣으라. 골로새

대한 이해가 새로워지면 표현의 방식도 새로워진다.”3는 점

서 3장 16절에 나오는 바울의 공식이 참 효과적이다. “시와

을 상기시켜 주었다. 음악은 계속해서 진보하는 언어이다.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음악을 통해 하나님을 예배하는 데는 끊임없는 갱신이 따른

찬양하고”(참조 엡 5:19). 음악 형식을 다양하게 하면 좋다.

다. 그것은 또한 창조적이고 탐구적인 태도를 내포하고 있으

각 교회에는 세대와 문화적 배경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 있

며 긍정적인 변화의 통로가 되는 책임감도 수반한다.

다. 그러므로 곡을 선정할 때는 이런 현실을 고려해야 한다.

우리는 모든 족속과 방언과 나라와 백성이 하나님의 보좌

힘찬 찬미가와 시대에 맞는 찬양을 포함하여 다양화된 찬양

앞에서 하나 되어 찬양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 그날이 이를

목록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음이 입증되었다.

때까지 함께 그분을 예배하는 참된 길을 계속 추구하도록 하

한 번에 한 곡씩 가르치라. 대다수 사람이 알지 못하는 노래

나님께서 우리에게 지혜를 주실 것이다.

를 예배 팀이 계속 부르면 회중은 찬양에서 ‘소외’된다고 불평 할 수도 있다. 대부분 교회에서는 보통 매달 새 찬미 한두 곡을 소개하는 게 적절하다. 새로운 노래를 한 곡 가르칠 때 처음에 는 회중이 보다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화음이나 악기 연주도 하 지 말고 멜로디만 불러 보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1 Paul Hamel, <Ellen White and Music>(Hagerstown, Md.: Review and Herald Pub. Assn., 1976), p. 26 2 Ellen G. White, <Evangelism>(Washington, D.C.: Review and Herald Pub. Assn., 1946), p. 500 3 Lilianne Doukhan, <In Tune With God>(Hagerstown, Md.: Review and Herald Pub. Assn., 2010), p. 150

경청하라. 회중 찬양은 모든 사람이 부르도록 의도된 예배 의 표현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초청에 대한 반응으로 함께

아드리아나 페레라 미국 미시간주 베리언 스프링스에 있는 앤드루스 대학교 음악 이론 및 작곡 교수이며 음악학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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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질문

모든 면에서 유일무이하시다 Q

하나님을 볼 수 있는가 아니면 그분 은 본래 비가시적인가?

람이 없으되”(요 1:18)라고 덧붙인다. 그렇지만 그리스어 ‘아오라토스’는 ‘애초부터 가시성이 없는 것’이 아니라 ‘지 금 당장은 볼 수 없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어 그리스인 들에게 미래 혹은 달 표면 등은 일정 시간이 지날 때까지

A

이 질문을 처음에는 무시했다. 영적인 삶을 고양하지

는 볼 수 없는 것이었다. 하나님을 비가시적이라고 말할

못하는 추측으로 흘러 버릴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다

때는 훨씬 더 심오한 무엇, 즉 그분의 거룩한 초월성 혹은

가 이 문제를 다루는 것이 어쩌면 하나님과 그리스도께

창조주와 창조물 간의 무한한 거리에 대해 말하고 있는

영광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것이다. 하나님 안에 있는 충만함을 피조물의 육체로는 담아낼 수 없다.

1.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다

여기서 중보자로서 예수의 역할이 꼭 필요하다. 아무

창세기 1장 26절에서는 하나님이 인간을 자신의 ‘형상’

도 볼 수 없지만(요 1:18; 14:8~9), 그들이 보고 싶어 하

과 ‘모양’으로 창조하셨다고 분명하게 말한다. 해당하는

는 하나님(참고 마 5:8)을 그분은 볼 수 있게 하시기 때문

두 명사는 구약의 다른 곳에서 뜻이 서로 호환되고 있다.

이다. 구약 성경과 신약 성경 모두(예를 들어 출 24:17;

그 용어 자체는 구체성을 포함한다. 나뉠 수 없는 통일체

딤전 6:16)에서 하나님은 꿰뚫어 볼 수 없는 빛에 거하신

인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형상대로) 창조되었다. 그

다고 진술한다. 그 빛은 그분의 가시적 임재를 동시에 보

러므로 형상이 곧 그들의 존재를 밝혀 준다.

이게도 감추게도 하는 빛, 피조물이 그분의 임재를 자각

이러한 대담한 사상을 기초로 하나님이 물질적인 존재

하게 하는 영광의 빛이다.

가 아닐까 하고 의문을 떠올리는 이들이 있다. 그런 상황

이런 현상에 대한 가장 적합한 예가 에스겔서에 나타

을 성경이 부인하지는 않지만 본 구절에서 강조하는 점

난다. 에스겔은 하나님의 보좌 수레 위에 있는, “단쇠 같

은 하나님의 외양이 아니라 인간 존재의 독특성이다. 다

고” “불같은” 광채에 둘러싸이고 덮여 있는 “사람의 모

시 말해 우리가 하나님의 존재를 정의하겠다고 인간의

양”(겔 1:26~27)을 보았다. 에스겔은 묘사할 수 없는 광

물질적 속성을 탐구하는 것은 안 될 일이다. 불가사의한

채, 즉 하나님의 가시적 임재를 덮고 있는 영광을 보았다.

신비를 캐지 않고서도 하나님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하나님의 육체성이 어떤 특성을 지녔는지 추론할 필

‘하나님은 육신이 없는 분이시지만 또 육신이시기도 하

요는 없다. 이것은 우리가 이해할 수 있게 주어지지 않았

다’라는 식의 말은 하나님의 물적 존재에 대한 섣부른 추

다. 핵심은 창조주의 특성이 고유하다는 점이다. 그리고

측 없이도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다.

눈이 부셔서 꿰뚫어 볼 수 없는 그 영광의 광채 앞에 서서 그분께 경배할 날이 약속되어 있다는 점이다. 우리에게

2. 가시적-비가시적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 주셨고 우리가 일어나 하나님의

때때로 하나님은 비가시적인 분으로 여겨진다. 그분에

영광을 볼 수 있도록 우리 몸을 영광스럽게 하실 예수를

게는 가시적인 형태가 없다는 것이다. 바울은 “보이지 아

통해 이 모든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

니하는[그리스어로 ‘아오라토스’] 하나님”(골 1:15), “만세 의…썩지 아니하고 보이지 아니하고 홀로 하나이신 하나 님”(딤전 1:17)을 언급한다. 요한은 “본래 하나님을 본 사

앙헬 마누엘 로드리게스 목사, 교수, 신학자로 교회를 섬긴 뒤 은 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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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상일 경우에는 심장막 주머니 없이 살 수도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심장막 주머니가 없거나 수술로 제거한 경우의 상황입니다. 신체 기관이나 조직에 생기는 많은 염증 성 질환 영어 이름에는 특유의 접미사 ‘-itis’ 가 붙습니다. 심장막염(pericarditis)은 심장 을 둘러싸는 심장막 주머니 염증을 말합니 다. [다른 예로 중수염(appendicitis)은 중수 에 생기는 염증입니다.] 심장막 삼출액은 염 증이나 (바이러스성 또는 박테리아성) 감염, 외상(심장에 생긴 자상에 혈액이 뭉치게 됩 니다), 심장마비나 심지어 기생충에 감염되 어 근육에 생기는 상처 때문에 심장 주위로

웰빙 라이프

액체가 축적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심근심

심장에 생기는 문제

막염’이라는 용어를 쓸 때도 있는데, 심장막 주머니와 심장 근육 둘 다 연관이 있기 때문 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환자의 경우 엄청난 심장막 삼출액이 생긴 원인은 활동성 결핵

심장 주위에 염증이 생기고 수분이 과도하게 쌓이는 원인이 무엇인가요? 이런 질

때문이었습니다. 그 환자는 또한 HIV 균에

병을 심장막염과 심장막 삼출액이라고 부른다는데 어떻게 치료하나요?

감염된 상태였습니다.

심장막 질병의 또 다른 형태는 염증성 상 여자의 아름다운 갈색 눈이 공포와 의문으로 가득했습니다. 숨

태나 외상, 방사선 때문에 생길 수 있는데,

이 가빠지고 얕아졌습니다. 맥이 약하면서 빨라졌습니다. 아픈

이를 협착심장막염이라 부릅니다. 심장 주

지 꽤 되었기 때문에 응급 치료가 필요했습니다. 날카롭고 내

위에 생긴 상처로 심장이 제대로 기능하지

경이 넓은 바늘을 가슴뼈 바로 왼쪽에 조심스럽게 찔러 넣어 왼쪽 어깨 쪽

못하게 됩니다.

으로 들어가게 합니다. 액체가 주사기로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바늘로 돼

어떻게 치료할까요? 심장막 삼출물을 빼

지 꼬리형 카테터를 삽입합니다. 돼지 꼬리형 카테터라고 부르는 이유는

내어 급성 곤란을 완화합니다. 자세한 진단

뻣뻣한 유도 철사를 제거하면 돼지 꼬리처럼 말리기 때문입니다. 심장 주

은 그다음에 이루어지고, 근본적인 원인을

변 주머니를 채우고 있던 액체(심장막 삼출액)를 천천히 신중하게 빼냅니

구체적으로 치료합니다.

다. 심장이 가득 채워지고 나더니 완전히 비기 시작합니다. 혈압이 개선되

이 질환을 보면 영적 원칙을 분명히 알 수

고 맥박 강도도 돌아왔습니다. 그 여자의 얼굴도 희망으로 가득 찼습니다.

있습니다. 채워지지 않은 심장은 무언가를

우리는 굉장히 경이롭게 만들어진 존재입니다. 심장은 인체의 놀라운 설

줄 수도 유지할 수도 없습니다. 유지하시는

계와 기능을 보여 주는 예입니다. 심장은 근육으로 만들어진 펌프로 영양분

성령으로 우리 가슴이 가득 채워지기를 기

과 산소가 풍부한 피를 신체에 있는 조직 하나하나에 보내고는 이산화탄소

도합니다.

를 모아 폐로 배출시키고 다른 노폐물은 간이나 신장을 통해 제거하여 생명 을 유지합니다. 심장의 펌프 작용은 수정 후 몇 주부터 죽는 날까지 평생에 걸쳐 규칙적으로 일어납니다. 혈액을 펌프질하기 위해서는 심장이 혈액을 받아들여 혈액으로 가득 차야 합니다. 심장막이라는 주머니처럼 생긴 섬유 구조물이 심장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심장막의 주요 기능은 심장이 과도 팽창(혈액으로 가득 찰 때 너무 늘어나는 것)하지 않도록 보호하고, 다른 기관과 구조물이 둘러싸고 있어도 효율적으 로 기능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심장막 주머니가 없어도 나머지 기능

피터 N. 랜들리스 심장핵의학 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도부장이다.

제노 L. 찰스-마셀 내과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 도부 부부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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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엘의 꿈 칠레 엘샤다이

엘 바스케스는 꿈을 꾸었다. 밤에

전의 꿈과 똑같은 말을 한 남자를 만났다고

꿈을 잘 꾸는 사람이 아니었는데

했더니 아내는 “미쳤다.”며 화를 냈다.

이번 꿈은 이상해 깊이 잠든 아내

트리니다드를 깨웠다. “무슨 일이에요?” 전등 스위치를 찾아 켜

이야기 꾸러미 딕 더크슨

며 아내가 물었다. “꿈을 꿨어.” 호엘이 대답했다. “어떤 목 소리가 나에게 크게 외치는 꿈이었어.”

의 잊고 있었다. 그런데 다시 꿈을 꾸게 되 었는데 이번에는 꿈이 좀 달랐다. “호엘!” 꿈에서 한 목소리가 들렸다. “나 를 위해 그 공터를 구해 주게. 나의 참교회 를 지을 수 있게 그 공터가 필요하네.”

“뭐라고 말하던가요?” 트리니다드는 다

이번에는 아내를 깨워 꿈 이야기를 하지

시 잠자리에 들고 싶었지만 남편의 꿈에 조

않았다. 아침이 되자 길 건너 공터의 소유

금 흥미가 생기기도 했다.

주가 누군지 알아보러 갔다. 주인을 만났고

“꿈속에 한 남자가 나타나서 우리 집 건 너편 공터에 교회를 지을 거라고 했어. 하 나님의 참교회가 될 거래!” “당신 미쳤군요.” 트리니다드가 큰소리 로 말했다. “잠이나 자요.”

두 번의 꿈 이야기와 아르헨티나에서 온 남 자 이야기를 해 주었다. 땅 주인은 웃었지만 마침내 호엘에게 그 땅을 임대해 주었고 “공터를 하나님의 참교 회로 사용하도록” 울타리를 치게 했다. 호엘은 땅 주변에 울타리를 치고 하나님

*** 6개월 뒤 다른 도시에서 세미나에 참석

께서 어찌하실지 지켜보기로 했다. 거의 1

할 때까지 꿈에 대해 거의 완전히 잊고 있

년을 기다렸지만 아무도 공터나 교회에 대

었다. 모임이 진행될 때였다. 아르헨티나

한 이야기를 그에게 건네지 않았다.

에서 온 어느 남자가 일어서더니 청중 중에 호엘 바스케스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있 는지 물었다. 호엘은 머뭇거리며 일어나 말 했다. “접니다만.”

그러던 어느 날 저녁, 낯선 사람이 그의 집 문을 두드렸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넬슨입니다.” 그 방문자가 말했다. “저는 이 지역에 있는 작

“전해드릴 메시지가 있어요.” 그 남자가

은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지도자입

말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집 건너편 공

니다. 모임 장소가 좁아져서 교회를 지을

터에 교회를 지을 거라고 하셨습니다. 하나

수 있게 길 건너 공터 구입에 대해 말씀드

님의 참교회가 될 거라고요.”

리려고 왔습니다. 하나님의 참교회가 될 것

너무 놀라운 일이라서 트리니다드에게 말하고 싶은 마음을 참을 수 없었다. 6개월 70  AdventistWorld.org May 2019

1년이 지났고 호엘은 꿈에 대한 일을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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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니다.” 호엘은 가슴이 벅차올라 실신할 지경이


었다. 그는 넬슨에게 두 가지를 물었다.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와 창조주 로 믿으시나요?”

흙을 구하라. 그리하면 주실 것이오.

“물론이죠.” 넬슨이 대답했다. “저의 가족과 기꺼이 성경을 공부할 마음 이 있으신가요? 당신의 교회에 대해 알 수 있게.” “그럼요, 물론이죠. 오늘 밤부터 시작할 까요?” 넬슨이 즉시 응답했다. 호엘은 넬슨을 만나 보라고 아내를 불렀 다. 이야기를 듣고 나더니 아내는 큰 소리 로 웃으며 둘 다 미쳤다고 말했다.

가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다. “안 돼요 주님! 그럼 전 늦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돌아가라고 말씀하 셨다. “지금 당장!” 넬슨이 차선을 바꾸어 돌아가려다 거의 덤프트럭을 받을 뻔하였다. 둘 다 멈췄고 넬슨은 사과를 하려고 차에서 내렸다. “거의 칠 뻔했네요. 정말 죄송합니다.”라

Publisher The Adventist World, an international periodical of the Seventh-day Adventist Church. The General Conference, Northern Asia-Pacific Division of Seventh-day Adventists®, is the publisher. Executive Editor/Director of Adventist Review Ministries Bill Knott International Publishing Manager Chun, Pyung Duk Adventist World Coordinating Committee Si Young Kim, chair; Yukata Inada; German Lust; Chun, Pyung Duk; Han, Suk Hee; Lyu, Dong Jin Associate Editors/Directors, Adventist Review Ministries Lael Caesar, Gerald A. Klingbeil, Greg Scott

다음 날 호엘은 넬슨이 공터를 구입하도

고 운전자에게 말을 건넸다. “초면에 실례

록 도왔다. 그리고 교회 성도들이 공터에

인 줄 알지만, 저희는 돈이 없는데 치얀에

있는 쓰레기를 모두 치우는 일도 거들었다.

14대 분량의 제일 좋은 흙이 필요합니다.

넬슨이 호엘의 집에서 성경을 가르치기 시

혹시 마라나타가 새 교회를 지을 공터에 그

Editors based in Seoul, Korea Chun, Pyung Duk; Park, Jae Man; Kim, Hyo-Jun

작했으나 트리니다드는 함께하기를 거절

만큼의 흙을 가져다주실 수 있으신지요?”

Digital Platform Manager Gabriel Begle

했다. 하지만 부엌에 숨어 문 뒤에서 엿듣

운전자는 순간 멈칫하며 생각하더니 대

곤 했다. 가끔 자신의 성경을 펼쳐 놓고 성

답했다. “그러지요. 여분의 흙이 있으니 그

경절을 찾아가면서.

렇게 해 드릴게요. 내일 시작해도 될까요?”

*** 호엘도 넬슨도 공터에 교회를 지을 만큼

Editors based in Silver Spring, Maryland, USA Sandra Blackmer, Stephen Chavez, Costin Jordache, Wilona Karimabadi

Operations Manager Merle Poirier Editorial Assessment Coordinator Marvene Thorpe-Baptiste

흙을 구하라. 그리하면 주실 것이오.

Editors-at-Large/Advisors Mark A. Finley, John M. Fowler, E. Edward Zinke

2주 뒤 일단의 마라나타 자원봉사자들이

Financial Manager Kimberly Brown

충분한 돈이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교회에

엘샤다이에 도착했고 공터에 깔린 사랑스

대한 그들의 꿈을 이루어 주시기를 계속 준

런 흙 위에 교회를 짓기 시작했다. 호엘은

비하며 계획하고 기도했다.

자원봉사자들을 도왔다. 호엘의 자녀들과

Management Board Si Young Kim, chair; Bill Knott, secretary; Chun, Pyung Duk; Karnik Doukmetzian; Han, Suk Hee; Yutaka Inada; Gerald A. Klingbeil; Joel Tompkins; Ray Wahlen; Ex-officio: Juan Prestol-Puesán; G. T. Ng; Ted N. C. Wilson

손주들도 도왔다.

Art Direction and Design Types & Symbols

그러다가 정말 좋은 소식을 듣게 되었 다. 국제 마라나타 자원봉사단(Maranatha

물론 트리니다드도 합세했다. 매일 공사

Volunteers International)이 새 교회를 지어

현장에 있으면서 벽돌을 깨끗이 닦고 콩을

주기로 한 것이다. 자원봉사자들이 일을 시

굽고 식사를 차리고 모두를 격려하며 찬미

To Writers: We welcome unsolicited manuscripts. Address all editorial correspondence to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S.A. Editorial office fax number: (301) 680-6638

작할 수 있도록 트럭 14대 분량의 좋은 흙으

가를 중얼거렸다.

E-mail: worldeditor@gc.adventist.org Web site: www.adventistworld.org

로 공터를 덮어야 했다. 새로운 도전과 함께 기도에 이루어야 할 날짜까지 추가되었다. “그런데 주님, 우리에게는 트럭도 흙도 돈도 없습니다.” 그들은 기도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14대 분량의 좋은 흙이 필요합니다. 엘샤다이 교회를 위 한 것입니다. 주님, 우리를 기억하시지요? 주님은 14대 분량의 흙을 마련해 주실 수

새 교회 지붕이 올라가기도 전에 트리니 다드는 단 옆의 침례탕으로 걸어갔다. 그 옆에 서서 말했다. “저는 결심했어요. 이 침 례탕은 하늘로 가는 정문과 같아요. 저는 남편 호엘과 저의 가족 22명과 함께 이곳에 서 침례를 받겠어요.” 말을 마치며 트리니다드는 뜨거운 기쁨 의 눈물을 흘렸다.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Bible references are taken from the New King James Version. Copyright © 1979, 1980, 1982 by Thomas Nelson, Inc. Used by permission. All rights reserved. Texts credited to NIV are from the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Copyright © 1973, 1978, 1984, 2011 by Biblica, Inc. All rights reserved worldwide. Used by permission. Unless otherwise noted, all prominent photos are © Getty Images 2019. Adventist World is published monthly and printed simultaneously in Korea, Brazil, Indonesia, Australia, Germany, Austria, Argentina, Mexico, South Africa, and the United States. Vol. 15, No. 5

있는 전지전능한 하나님이심을 우리는 알 고 있습니다.” 어느 수요일 밤, 자원봉사자들이 도착하 기 2주 전, 기도 모임을 위해 운전하던 넬슨 은 전에 운전해 본 적이 없는 길로 운전해

딕 더크슨 목사이자 이야기꾼이며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산다. 사람들에게 ‘은혜의 배달꾼’으로 통한다.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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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새싹

어린이 페이지

어떻게 하면 매일 성경 공부를 할 수 있을까? 매일 성경 공부하는 훌륭한 습관을 들여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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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드 펠은 풍선껌 한 뭉치로 역사

었을지 상상해 보세요.

상 가장 큰 풍선을 분 사람으로 유명 합니다. 손을 쓰지 않고 입으로만 분

연습하면 달인이 된다

풍선은 지름이 45센티미터나 되었지

신발 끈 묶기나 축구공 던지기처럼

요. 놀랍지 않은가요? 이 기록은 세계

배우는 데 시간이 정말 오래 걸리는

기네스북에 올랐는데 2004년이 되어

일을 생각해 봅시다. 처음에는 신발

서야 깨졌답니다. 채드가 이런 기록

끈이 어떻게 되는지도 모르겠고 어떻

을 세울 수 있었던 유일한 비결은 풍

게 해야 할지 도통 알 수가 없지요. 하

선을 불고 또 불면서 연습했기 때문

지만 매듭 묶는 법에 익숙해지면 점

이지요. 얼굴과 머리에 온통 껌 범벅

점 더 쉬워집니다. 그러면 나중에는

이 되면서 얼마나 많이 풍선껌을 불

신발 끈을 묶을 때 끈을 볼 필요도 없


쇼나 캠벨

보배로운 말씀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롬 10:17)

고 전혀 집중할 필요도 없어요. 머릿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세요.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성경

속으로 같은 동작을 반복하다 보니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특별히 하

이야기 중 일부를 그림으로 그려 볼

무척 쉬워진 것이지요. 이것을 습관

나님과 개인적으로 만나는 습관을 들

수도 있어요. 아니면 좋아하는 성경

이라고 해요. 습관은 같은 일을 계속

이라고 말씀하세요. 습관을 유지하는

구절로 일기를 적어 보거나 좋아하는

해서 하고 또 하면서 생기는 거예요.

가장 좋은 방법은 매일 특별히 마련

기독교 노래를 들어 볼 수도 있지요.

한 시간에 그 일을 하는 거예요.

매일 예수님과 시간을 보내는 습관을

새로운 습관

묵상 시간을 흥미롭게 하기 위해

시작하면 잘못된 길로 갈 일이 절대

예수님을 알게 되는 창의적인 방법

없답니다. 매일 코 위로 풍선껌을 부

을 시도해 보세요. 아프거나 집이 없

는 일보다 훨씬 덜 지저분한 습관이

친구, 형제자매, 가족에게 더 좋은

는 사람, 친구, 선생님, 가족, 교회 목

기도 하지요.

사람이 되기 위해 어떤 습관을 시작

사님을 위해 기도 돌림판을 만들거나

좋은 습관을 시작하기에 적당한 시 간이 따로 있지는 않아요.

출처: <키즈뷰> 2016년 1월 호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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