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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교회
내향적인 사람을 위한 교회
선교의 새로운 길을 찾다
September 2019
내가 다니고 싶은
안전한 교회
안전한 곳을 찾아서 빌 노트
‘거
룩한 것’과 ‘안전한 것’ 사이에는 오래되고 흔들림 없는 관계가 존 재한다.
성경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류는 하나님의 임재가 충만하다고 생각되는 곳을 고통과 위험에 처한 사람이 법적인 보호나 심지어 기소를 구 할 수 있는 장소로 여겼다. 복수심으로 들끓는 상황이 발생할 때 틀림없이
표지 설명
하나님은 사려 깊고 신중한 정의 편에 서실 것이며, 힘 있는 자의 표적이 되
카렌 카르발로는 남미지회에 속하는 아르헨티나 부에 노스아이레스에 살고 있다. 벨그라노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며 안식일학교 초등반 교사로서 즐겁게 봉사하 며 방문자 안내도 맡고 있다. 사진은 아르헨티나 남부 에서 가장 오래된 재림교회 중 하나인 라 팜파 지방에 위치한 과트라체교회 앞에서 찍은 것이다. “과트라체 교회에서 형제자매들을 만날 때가 참 행복했어요. 그 분들은 매우 친절했고 진심으로 환영해 주었죠. 방문
거나 소외된 사람들은 그분의 임재 안에서 ‘폭풍으로부터의 피난처’를 발견 할 것이기 때문이다. 대부분 사회에서 ‘성소’ 제도가 폐지되었음에도 교회는 폭력, 강탈, 학대 에 시달리는 세상에서 특히 안전한 장소가 되어야 한다는 믿음이 존재한다. 예수님의 죽음과 함께 성전 휘장이 찢어지면서 ‘교회’는 예배드리는 물리 적인 공간임과 동시에 신자들이 거룩한 것을 나누고 간직해야 할 공동체로
자를 위해 작은 일에도 세심하게 신경 쓰는 모습이 정
그 위치에 대한 성경적 이해가 바뀌었다. 성령께서는 예수를 따르는 이들의
말 보기 좋았어요.”
삶에 거하시며, 신자들이 머물고 일하고 증언하는 장소들과 관계들을 거룩
Photo credit: Migue Roth
하게 하신다. 이 땅의 성소는 더 이상 돌이나 나무로 만들어진 건물도 심지 어 회막도 아니다. 약자와 소외된 사람들이 안전과 안식을 누릴 수 있는 돌 봄과 보호의 공동체이다. 그렇기에 이것은 계속되어야 한다. 특히 교회 공동체를 포함하여 그 어
열두 기획 시리즈, 그중 세 번째
떤 공동체에도 학대가 침입하지 못하도록 기도하며 일해야 한다. 성별, 나이
내가 다니고 싶은
(어린이나 노인), 신체적 조건, 출신 국가, 피부색 때문에 피해당하는 사람들 을 보호하는 일에 전념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안전한 교회
돌아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약 1:27) 종교, ‘안전한 것’과 ‘거룩한 것’을 지속적으로 연
10 안전한 교회
결하는 종교이다. 말씀 22 구원하는 은혜를 음미하다 26 성경 질문
하나님과 이웃을 깊이 사랑하기에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이 어디서든 가장 인 기 많은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
나의 교회 18 글로벌 뷰 20 젊은 그들 24 선교의 새로운 길을 찾다
림교인은 지구에서 ‘가장 안심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절망스러울 때도 말을 꺼낼 수 있고, 상심할 때도 함께 예배할 수 있고, 함께 어울리며 배울 수 있는 안전 한 사람들이어야 한다. 이번 달 <애드벤티스트 월드>의 커버스토리 ‘내가 다니고 싶은 교회’를 읽
믿음과 삶 21 더욱 특별한 안식일 27 보조제 28 이야기 꾸러미 30 믿음의 새싹 – 어린이 페이지
으면서 자신의 교회를 이와 같이 안전하고 따뜻한 곳으로 만들기로 헌신하 시기 바란다.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등록 경기 라 30054(2005년 6월 21일) 2019년 9월 호 / 제169호 / 발행인：이재룡(대한민국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 66 삼희플라자 5층 북아시아태평양지회 031-910-1500) / 편집진：전병덕 (국제출판국장), 박재만(편집국장), 김효준(편집장) / 인쇄처：시조사 / 발행일 2019년 8월 21일 / 본 출판물은 미국 <애드벤티스트 리뷰·월드(발행인 겸 편집인：빌 노트)> 편집진이 발행한 영문판과 동시에 발행하는 한글판으로 출 판 계약에 의해 무료로 보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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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모멘트
아마존 내부의 거주민을 위해 전략적 교회를 세우는 선교 사들이 브라질과 페루의 경계에 ‘실루지’교회라고 알려진 작은 교회를 지었다. 아마존 내부는 도보나 동물을 이용 해야만 접근이 가능하다. 매주 4시간씩 걸어 실루지교회 에 출석하는 교인들도 있다. Photo: Ivo Mazz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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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프
“하나님께 기도하며 그분과 겸손 히 동행할 수 있는 공간을 이 카 펫이 제공해 주기를 바랍니다.” - 테드 N. C. 윌슨, 대총회장. 최근 파 키스탄의 유력 정치인을 만나 함께 기도하고 조언했다. 윌슨 목사와 동 행한 대표단은 파키스탄 최대의 도 시이자 상업 중심지인 카라치주 신드 지방의 정치인을 만났다. 윌슨 목사 는 시드 무라드 알리 샤 수석 장관에 게 파키스탄 당국이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재림교회는 모든 미국인의 시민 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각 신앙 공 동체가 자신들의 신념에 따라 생 활하고 예배하고 증언할 권리를 명백히 보호해 주는 법안을 통과 시켜 줄 것을 의회에 촉구한다.”
또 재림교회가 파키스탄에서 진행하 고 있는 구호, 건강, 교육 사업을 소
- 미국의 평등법 통과에 대한 대총회와 북미지회의 공동 성명서 중에서. 평등 법
개했다. 윌슨 목사와 수석 장관은 여
안이 통과되면 게이, 레즈비언, 트랜스젠더에 대한 시민법적 보호가 넓은 영역
러 가지 선물을 교환했고, 특별히 윌
에 걸쳐 확대된다. 그러나 그 법안은 결혼과 성에 대해 전통적 견해를 취하고 있
슨 목사는 파키스탄 재림교회가 준
는 신앙 집단이나 신자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
비한 카펫을 전달했다.
마다가스카르에서 살고 있는 우크 라이나 출신의 사업가 바실 스토이 카가 진행한 구호 관련 건축 프로젝 트 수. 스토이카는 10년 전 투병 생 활을 하던 중에 재림교인이 되었 다. 재림교인이 된 이후로 스토이카 는 아프리카에서 사역하기로 결심했 다. 2012년부터 스토이카와 그의 팀 원들은 마다가스카르에서 전도회를 100여 회 개최했고, 교회, 학교, 기관 건축에 봉사했다. 46 AdventistWorld.org September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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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프
재림교인은 비재림 신자 주민에게 1년에 몇 번 도움을 베푸는가? 10%
10%
11%
14%
14%
24%
<애드벤티스트 리뷰>지가 출판된 햇수. 재림교회가 조직되 기 14년 전인 1849년에 제임스 화잇이 <애드벤티스트 월
17%
드>의 자매지인 <애드벤티스트 리뷰> 발행을 시작했다. <애 드벤티스트 리뷰>는 최근 미국 교회 언 론으로부터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상은 높은 수준의 글쓰기,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계 출판물에 수여된다.
“불가리아 재림교회의 미래는 밝습니다.”
주 1회 이상 매주 거의 매주 월 1회
최소한 1기에 한 번 한두 번 한 번도 없음
Source: General Conference 2018 Global Membership Survey
“이 성명서가 재림교 인 군 복무에 대한 엄 격한 입장은 아니지 만, 각자가 처한 상 황에서 자유롭게 판 단할 수 있는 지침이 됩니다.”
“지금처럼 다원화된 종교 환경에서 배리 블랙 목사처럼 사람 들을 보살피고 용기를 주는 종교 지도자들이 많지 않습니다.”
한 집회에서 강의했다. 이번 행사의
- 마리오 세발로스, 대총회 기관목회
배리 블랙 목사가 종교 자유 수호에
목적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효과적으
부장, 비전투 군 복무를 지지하는 재
공헌한 공로로 베켓 기금이 수여하는
로 전할 수 있는 의사소통 능력을 향
림교회의 성명서에 대해 논평하면서.
2019 캔터베리 메달 수여자로 선정
상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흑해 연안
2019년 봄, 대총회는 비전투 군 복무
됐다. 베켓 기금의 최고 영예인 캔터
의 바르나주 골든샌즈에서 개최된 집
에 대한 재림교회의 전통적인 입장과
베리 메달은 미국과 전 세계에서 종
회에 8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재 상황에 대한 회의를 개최했다.
교 자유 수호를 위해 용기와 헌신을
- 페드로 토레스, 벨기에 프랑스어권 지역 홍보부장. 불가리아합회가 주최
- 마크 린지, 베켓 기금 회장. 미국 재 림교회 목사이자 미국 의회 원목인
보여 준 이들을 선정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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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뉴스
당신은 냉정한 부모인가?
따뜻한 양육이 자녀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로마린다대학 헬스 뉴스
로마린다대학 연구 팀은 부모들이
고 불렸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어린
중 200명에 대한 자료를 추출하여 진
자녀를 양육할 때 자녀를 정서적으로
시절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텔로
행하였다.
지지하지 않으면 자녀의 건강에 문제
미어가 짧아지고, 질병 위험과 조기
연구를 통해 양육 방식이 텔로미어
가 생길 수 있고, 이 영향이 성인이 될
사망의 위험도 증가한다는 것을 알게
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볼 수 있었다.
때까지 지속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세포가 분
“한 사람이 양육되는 방식은 유전에
를 발표했다.
열할 때마다 텔로미어가 짧아져 수명
매우 큰 영향을 줍니다.”라고 크누첸
이 단축됩니다.”
교수는 말했다.
DNA 끝에 달려서 세포의 노화에 영향을 주는 염색체를 ‘텔로미어’라고
흥미롭게도, 텔로미어를 유지하는
또 본 연구는 교육 및 체질량 지수
한다. 실험 참가자 중에 자신의 어머
유전자의 돌연변이는 조로(早老)와
가 권위적 양육과 텔로미어 길이에
니가 냉정했다고 기억하는 참가자는
유사한 희귀 질병을 일으킨다. “하지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조사했다.
어머니의 사랑을 따뜻하게 기억하고
만 우리는 일부 세포가 텔로머레이스
“양육 방식에 대한 민감도는 학력이
있는 참가자보다 텔로미어가 평균 25
라는 효소를 생성하여 텔로미어를 다
낮거나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대상자
퍼센트 작았다.
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
들에게서 가장 높았습니다. 이는 교육
다.”라고 크누첸 교수는 말한다.
을 많이 받았거나 체질량 지수가 정상
연구 팀은 어린 시절에 스트레스를
‘권위적 양육과 세포 노화의 상관
인 사람은 귄위적 양육과 세포 노화에
관계에 대한 소급 연구’는 1976년에
대해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을
이번 연구의 책임자인 로마린다 공
재림교인 3만 4,000명을 대상으로
시사합니다.”라고 이 연구는 밝혔다.
중보건대학 레이먼드 크누첸 교수는
얻은 자료와 2002~07년에 재림교
“지금까지 텔로미어는 유전적 시계라
인 9만 6,000명을 대상으로 얻은 자료
받으면 텔로미어가 작게 형성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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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뉴스
아프리카 교회 임부장들이 아프리카계 미국인 지도자들과 만났다.
케냐에서 정상 회담 개최, 정보 교류와 상호 협력에 큰 기대
R. 클리퍼드 존스, <레이크 유니언 헤럴드> , <애드벤티스트 월드>
2019년 4월, 케냐 나이로비에 있는 동-중앙아프리카지회 본부에서 재림교회 아프리카 및 아프리카계 미국인 지도자들이 ‘대서양을 가로지르는 회합’을 최초로 개최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 면 함께 가라.” -아프리카 속담 2019년 4월 미국 내 흑인 합회 임 원들이 케냐 나이로비를 방문해 동중앙아프리카지회(ECD), 서-중앙아 프리카지회(WAD), 아프리카 재림교 회 대학(AUA) 임원들과 역사적인 만 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른바 ‘대서양 연안 가족 재결합’ 행사는 ECD, AUA 본부와 맥스웰 재 림교회 고등학교가 모여 있는 캠퍼스 에서 개최됐다. 수년 동안 아프리카 지도자들과 북 미 지역의 흑인 지도자들이 만나 선 교를 위해 협력 관계를 맺자는 제안 과 시도가 있었지만 성사되지 않다가 2019년에야 비로소 이루어졌다. 숙원 사업이 실현되다 블라시우스 루구리 동-중앙아프리 카지회장은 이번 회의를 ‘꿈의 실현’ 이라고 칭했다. 루구리 목사는 북미 지도자들을 환영하면서 지난 여러 해 동안 서로 간의 오해로 인해 화합하 지 못했음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우리는 아직도 우리가 섬기는 수 많은 사람을 노예로 삼는 사탄의 권
적이고, 서로 간에 도움이 되는 회의 라고 평가했다. “이번 만남은 두 그룹 을 합친 것보다 더 큰 의미가 있는 만 남입니다.” 엠마누엘 펠로테 동-중앙아프리 카지회장 보좌와 데이나 에드먼드 지 역합회 사역 사무소장이 이번 회의를 기획하고 준비했다. 지역합회 사무소 는 미국 앨라배마주 헌츠빌에 본부를 두고 있다. 참가자들에 따르면, 북미 대표단의 많은 지도자가 이번에 아프리카 대륙 을 처음으로 방문했고, 이번 여행으 로 다양한 감정을 경험했다고 전했 다. 대표자들은 야생 동물 사파리를 방문하며 경이로움에 감탄사를 연발 했다. 특별히 안식일에 강가에서 예 배와 침례식이 진행된 마사이 마을의 예배가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회의를 마치면서, 참석자 대부분은 이 모임을 정례화하는 데 찬성했고, 다 음 회의를 위한 준비가 이미 시작됐다. 또 아프리카의 각 지회는 미국의 흑인 합회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정기 적으로 아프리카 교회 지도자들을 미 국으로 초청하기로 결정했다.
세를 파괴하는 힘든 일을 해야 합니 다. 우리 조상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특별히 우리 구주 예수님의 희생을 기억하면서 봉사할 뿐 아니라 우리의 사명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합시 다.”라고 루구리 목사는 말했다. 엘리 위크-디도 서-중앙아프리카 지회장은 공동의 유산 및 가치를 공 유하고 공동의 목표를 위해 협력하 자고 호소했다. 차기 회의가 개최될 서-중앙아프리카지회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12개국을 포함하고 있 다. 지도자들은 아프리카로 돌아가기 전에 미국 교회에서 목회 사역을 했 던 위크-디도 지회장에게 두 대륙 지 도자들의 의견을 조율해 줄 것을 부 탁했다. 이번 회의 기간 동안 대총회가 추 진하고 있는 TMI(전 교인 선교 운동) 의 성과도 발표됐다. 아프리카 지도 자들은 약 9백만 재림교인이 살고 있 는 아프리카에서 하나님이 이끄시는 사업에 대해 간증했다. 상승 효과 아프리카 재림교회 대학의 빠른 성 장을 이끌고 있는 AUA 부회장 델버 트 베이커 박사는 이번 회의가 역사 7
AdventistWorld.org September 2019 49
뉴스 포커스 남아메리카지회(SAD)
전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남미지
“베네수엘라의 상 황이 어려워지자 마자 우리는 도움 을 요청받았고 도 착하는 사람들을 도왔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패스
회 소속 8개국 중 한 곳을 제외
- 알디노 알베스, 브라질
리베이루의 채널 구독자 수.
파인더 캠포리에 참석한
한 모든 나라에서 문서 전도를
의 산마르코스 지역의
26세인 그는 이것을
패스파인더 대원과 지도
통해 재림 기별이 시작됐다. 남미
원주민 공동체를 돌보
자신의 사역으로 여긴다.
자 수. 브라질 상파울루
지회는 최근 윌리 올리버와 일레
는 평신도 지도자. 알베
주에서 남미지회가 6일
인 올리버의 공저 <가족이 희망
스와 그의 팀은 베네수
간 개최한 이번 행사에
이다>를 2,300만 부 출간했다.
엘라의 어려운 환경에서
“예수님이 오실 때까지, 문서 전도 자들은 희망을 전해야 합니다.”
2019년 6월 30일 현재
- 에르콘 쾰러 남미지회장, 남미
남미지회 교인 수
지회 소속 문서전도자 2,400명 에게 전하는 설교에서. 남미지회 에서 문서 전도는 재림 기별을
는 3,300여 패스파인더
탈출하는 난민들을 돕
클럽이 참가했다. 등록
고 있다. 260명이던 알
자가 너무 많아서 주최 측은 행사를 2회로 나누 어 개최했다. 행사가 열 린 바레토스시에서 무료 진료 등 봉사 프로그램 도 진행됐다.
166미터
베스의 공동체는 순식간
브라질 캄페스트레 마을에서 파
에 1,000명으로 늘어났
낸 우물의 깊이. 이 지역에는 비
다. 아드라는 브라질 육
가 거의 내리지 않아서 물이 귀
군 및 구호 단체와 협력
하고 비싸다. 이 우물은 국제 마
하여 매트리스, 담요, 식
라나타가 브라질에서 처음으로
품을 제공했다.
판 우물이다.
50 AdventistWorld.org September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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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에서 ‘El Escarabajo Binario (이진법 딱정벌레)’라는 이름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재림교인 유튜버 무릴로
“제가 냉장고를 고칠 줄 압니다. 도와드릴게요.” - 에콰도르 과야킬교회에 출석하는 벤하민이 호니 카베사스에게 건넨 말. 그 동안 호니 카베사스는 함 께 교회에 가자는 주변 사 람들의 청을 거절해 왔다. 그러다 벤하민은 냉장고를 고치면서 그와 친해졌고, 결국 호니는 침례를 받았다.
사비네 아이젠만, 아드라 독일 <애드벤티스트 월드>
세상을 보는 눈 뉴스 포커스 북미지회(NAD)
어린이를 돕기 위해 애쓰는 아드라 독일 전 세계적인 캠페인으로 위험 아동과 그들의 곤경에 관심을 일으켰다.
그 영화는 불편하다. 전쟁 지역의 어
하고 문제 해결에 동참하기를 기대하고
아, 태국, 세르비아, 에티오피아 등에서
있다.
도 교육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
캠페인 포스터에는 기부에 대한 정
나치지 않는다. 교육은 사람들을 가난
보를 게시하지 않았다. “이번 캠페인의
에서 벗어나게 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목표는 학교 건축이고, 많은 분이 기부
“이것은 인간의 권리이고 따라서 어
해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우선
린이들의 권리예요.”라고 아드라 독일
적으로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싶습니
사무총장 크리스티안 몰케가 말했다.
다. 자신이 편안하게 생활하는 동안 세
린이, 빈곤한 어린이들을 보여 준다. 무
“모든 여학생이 고등학교를 졸업하
상의 다른 편에서는 비참하게 사는 아
기를 다루고, 커다란 돌을 간신히 끌어
면 교육받지 않은 여성에 비해 조기 임
이들이 있고, 자신이 가진 것으로 그 아
나르는 소년들이 등장한다. 열 살도 안
신, 유아 사망, 아동 결혼이 감소하고,
이들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
된 여자아이가 강제로 결혼을 당한다.
소득은 늘어날 것”이라고 몰케는 설명
이 깨달아야만 이 세상은 더 좋은 곳이
어디서든 가난과 불행으로 가장 많이
했다. 세계의 모든 어린이가 교육을 받
될 것입니다.”
고통을 받는 쪽은 아이들이다.
게 하려면 재난 지역과 개발도상국에
바이터슈타트에 있는 아드라(ADRA)
더 좋은 세상을 위한 변화는 마음에
학교를 세워야 한다.
서 시작한다는 메시지를 아드라는 전하
독일에서는 다양한 프로젝트와 캠페인
‘세상의 모든 어린이가 학교에 다니
고 있다.
으로 이러한 문제에 다가서고 있다. 무
는 꿈’이라는 캠페인을 국제 아드라는
“그것이 우리의 사명이에요. 긴 마라
엇보다도 바이터슈타트와 주변 지역에
이미 여러 국가에서 시작해 그 필요성
톤이 시작되겠지만 기꺼이 함께하려고
포스터를 게시해 최근에 발표된 아드라
을 환기시키고 있다.
합니다.”라고 몰케가 말했다.
재난 지역 직업 훈련과 운영에도 집
2018년에 아드라 독일은 2,400만 유
현재 어린이들이 겪고 있는 절망적
중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
로가 넘는 기부금을 받았다. 가장 큰 자
인 상황에 대한 영화도 새로운 캠페인
의 일환으로 소말리아에만 12개 교육
금원은 독일연방외국인청으로 870만
의 일부분이다. 아드라는 이 영화를 통
기관이 건립 중이다. 전 세계 140개국
유로를 지원했고, 다음으로는 유럽원조,
해 많은 사람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
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드라는 알바니
유럽위원회 개발협력국순이었다.
의 세계 캠페인을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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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니고 싶은
안전한 교회
안전한 교회 전 세계 많은 곳에서 일어나 는 취약 계층에 대한 학대가 거 의 매일 뉴스의 헤드라인을 차 지한다. 안타깝게도 그러한 학 대는 “바깥세상”에서만 일어나 는 일이 아니라 재림교인을 포 함한 모든 교파의 그리스도인 가정과 교회 내에서도 일어나 고 있다. <애드벤티스트 월드> 편집 인 빌 노트와 제럴드 클링바일 은 최근 “ ‘안전한 교회’를 확립 하기 위해 어떤 조치들을 취해 야 하는가?”에 대해 전 세계 교 회 지도자들과 토론을 벌였다. 대총회에서 윌리 올리버 가 정봉사부장, 일레인 올리버 가 정봉사부 부부장, 라켈 아라이 스 여성전도부 부부장, 카르닉 두크메찬 법인소장, 피터 랜들 리스 보건전도부장, 엘라 시먼 스 대총회 부회장, 토르벤 베르 글란 보건전도부 부부장, 앤서 니 켄트 목회부 부부장이 함께 했다.
artvnow.com에서 인터뷰 내용 전체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빌 노트: ‘안전하다’는 말과 ‘교회’라
람들을 상대할 때는 좋지 않은 무언가
는 말을 합한 ‘안전한 교회’라는 말을 들
에 대한 잠재적 가능성이 늘 있는 법
으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는지 간단히 말
이죠. 따라서 이 점을 염두에 두어야
씀해 주십시오.
겠습니다. 교회가 완벽하게 안전한 장
윌리 올리버: 지도자와 교인 모두가
전 교인의 정신적·영적·신체적·정
학대의 정의
폭
소가 될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는 것이죠.
행이란 누군가 어떤 방 식으로든 의도적으로 다 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
는 것으로 사적인 이익을 위해 남을
서적 건강을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하 는 장소, 그런 환경이 떠오릅니다. 라켈 아라이스: 그 말을 치료적인
노트: 늘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구별
통제하려 할 때 종종 발생한다. 성인
된 장소나 다른 곳에서 폭력과 학대가
은 여러 형태로 학대를 겪을 수 있다.
의미로 받아들일 사람들이 생각나네
일어났다고 전하는 국내외 소식들을 우
강간, 성폭행뿐 아니라 신체적·정신
요. 경청하고 식별하고 이해하고 어떤
리 모두가 접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안
적·언어적·경제적·영적·정서적 학
경우에는 중재할 수 있는 사람이요. 카르닉 두크메찬: 총을 맞을지 학대를
심할 만한 장소가 되도록 여러분이 출석
대 등이다. 흔히 어린이와 노인처럼
하는 교회에서 성도들이 하고 있는 일들
가장 연약한 사람들이 가족, 보호자,
당할지에 대해 염려할 필요가 없는 곳. 일레인 올리버: 카르닉 소장님과 비
이 있나요?
교사, 목사, 코치 등 가장 가까이 있
슷해요. 자녀들을 데려갈 수 있고, 자
수합에 매우 주의를 기울여요. 기도하
녀들이 편안함을 느끼며 놀고 다치지
고 헌금을 걷는 집사들이 있죠. 또 교
않는 곳, 학대받지 않고 폭력의 희생
회 앞자리와 뒤쪽 출입구 근처에 전략
자가 되지 않는다고 안심할 수 있는
적으로 집사들을 배치했어요. 헌금 같
장소가 그려지네요. 피터 랜들리스: 폭력으로부터 안전할
은 무방비한 순간에 교회의 안전을 지
뿐 아니라 환대받고 보살핌 받고 포옹받
안전 요원에게 훈련을 받습니다. 시먼스: 윌리 부장님의 말은 매우
을 수 있는 장소가 떠오릅니다. 폭력과
윌리 올리버: 우리 교회에서는 헌금
는 사람들에게 학대를 당하는 경우 가 많다. 학대는 특정 문화, 교육, 경제적 수 준, 종교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또 남 성이 여성에게 가할 뿐 아니라 여성이 남성에게 가할 수도 있고 동성 간에도
킬 수 있도록 집사회 전체가 전문적
학대를 의식적으로 피하는 곳이요. 엘라 시먼스: 피터 부장님의 말씀에
중요한 사항입니다. 우리는 교회 재산
공감합니다. 저는 완전히 소속되었다
교회에서는 어린이들이 여기저기 돌
고 느낀 적이 거의 없어요. 저는 안전
아다녀요. 또 그렇게 할 수 있어야 하
한 교회란 성별, 인종적·문화적 배경
겠죠. 여기에 대해 준비된 교회들이
일어난다.
클라우디오와 파멜라 콘수에그라
의 안전을 원하니까요. 그런데 우리
북미지회 가정봉사부장 및 부부장이다.
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성공하든 실 패하든 완전히 인정받고 지지받는다 고 느낄 수 있는 곳이 떠오릅니다. 토르벤 베르글란: 안전한 교회라는 두 단어가 참 좋습니다. 안전한 것은 기본적인 필요입니다. 우리는 안전해 야 합니다. 만일 우리가 안전하지 않 다면 성장하기도 제대로 해내기도 어 렵겠죠. ‘안전’과 ‘교회’라는 단어를 결 합했다는 것은 아주 좋은 장소를 꿈 꾸고 있다는 뜻이에요. 하지만 교회 는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고 사람들은 결코 100퍼센트 안전하지 않아요. 사
윌리 올리버(왼쪽), 카르닉 두크메찬, 일레인 올리버, 라켈 아라이스, 앤서니 켄트, 토르벤 베 르글란, 엘라 시먼스, 피터 랜들리스가 제럴드 클링바일(왼쪽), 빌 노트와 대담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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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entistWorld.org September 2019 53
artvnow.com에서 인터뷰 내용 전체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있어요. 우리 교회의 경우 집사님들과
는지 인지하고 계신 분은 몇 분이나 될까
제럴드 클링바일: 더 거시적인 입장
봉사자들이 전략적으로 곳곳에서 어린
요? (모두가 손을 들었다.) 이런 점을 보다
에서 우리는 교회 내 안전을 확보할 만
이들을 지켜봅니다. 어린이 교회를 운
많이 인식하고 있는 교회에 다니신다니
큼 충분히 일해 왔을까요? 지금까지는
영할 때는 아이들 본당에서 부속 예배
참 다행입니다. 재림교회 중 안전한 교회
어린이, 돈, 신체적 안전에 대해 이야기
실로 이동하는데 이때 부모나 보호자
를 위한 준비된 곳은 몇 퍼센트나 될까요?
를 나눴습니다. 한 사람도 피해를 입지
가 어린이들을 등록해야 하는 안전 시
두크메찬: 아마 50퍼센트 미만일 거
않도록 보장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일
스템이 있어요. 어린이들이 드나들 때
예요. 북미지회에서는 교회 봉사자들
서명을 하도록 하지요. 또 아이들은 이
에 대한 신원 확인이 필수 요건으로 자
두크메찬: 문제가 닥치기 전까지는
름표를 달아야 하고 신원이 확인된 공
리 잡았어요. 어린이를 돌보는 봉사자
그랬다고 말할 수 있겠죠. 문제를 만나
식 담당자나 부모가 대동하지 않으면
뿐 아니라 교회 내 모든 봉사자에 대해
면 “거 봐요. 우리는 그렇게 했어야 했
아무도 그 장소를 떠나지 못해요.
서요. 장로, 집사, 부서장 모두가 신원
어요.”라고 말하겠죠. 우리는 항상 더
조사를 받아야 해요. 어린이를 보호할
잘할 수 있습니다. 요점은 다양한 모든
뿐 아니라 거짓 고발로부터 개인을 보
면을 고려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호하기 위해서도요.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노트: 여러분의 교회에서 이러한 종류 의 문제들에 관해 어느 정도로 훈련해 왔
해 왔을까요?
관찰과 보고
각 개인은 표현하기 전에, 교육
만이 아니다. 징후들을 찾아내
받고, 관찰하는 훈련을 받고, 무
기 위해서도 중요하다.
재
림교회의 지역 교
체적·경제적·성적 학대의 징
스스로 문제를 처리하고 조
회, 학교, 기관들
후를 교인들이 식별해 낼 수 있
사하기보다는 우선 목회자나
은 모든 사람에게
도록 교육해야 한다.
수석 장로에게 보고하고, 그들
안전한 피난처가 되어야 한다. 교인과 방문객들은 약자를 노
엇을 찾아내야 할지를 알아야 한다. 지역 교회 지도자들은 신
<교회요람>에서는 다음과 같이 진술하고 있다.
목격된 사건을 교인들은 어 떻게 처리해야 할까?
(약자, 노약자, 어린이를 괴
는 규칙들을 채택하도록 권장
교를 요청할 수도 있다. <교회
롭히는) 범죄자들은 먹잇감을
되어야 한다.”1 이러한 규정에
요람>에 따르면, “성폭행 범죄
물색할 이상적인 장소로 교회
는 무엇보다도 “모든 자원봉사
자를 다룰 때는 교적이 회복
나 학교를 찾는다. 흔히 우리
자의 정보 양식을 완성하고 그
된다고 해서 그와 같이 심각
는 어린이와 힘없는 성인들을
들의 추천서들을 점검하고 법
한 범죄의 결과가 모두 제거되
공격하는 성범죄자를 떠올리
이 요구한다면 신원 조회를 하
는 것이 아님을 유념해야 한
도록
게도 특별히 돈을 노리고 접근
사 심사가 포함되어야 한다.
내용의 자원봉
다. 성폭력으로 유죄 판결이나 징계를 받은 사람은 적절히 확
훈련이 중요한 이유는 당국
립된 지침에 따라 교회 활동에
‘수상하면 신고하라’는 사회
에 보고하기 위한 관할 지역의
참석이 허용되지만, 어린이,
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법적 요구 사항을 알기 위해서
청소년 및 약자와 접하는 역할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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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다음을 참조 할 것. “Sex Offenders in the Church: A Legal Guide,” Risk/media/ARM/ Resource%20
죄 판결을 받은 사람들이 재입
지만, 범인들은 심지어 성인에
든 사람을 보호해야 한다.
보고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
전과 보호의 범위를 제공해 주
하라.”2는
와 교회 문 안으로 들어오는 모
AdventistRisk.org/Adventist _
이러한 범죄로 기소되어 유
확보해야 한다.
교인들과 지도자들은 교회
이 모든 사건을 관련 당국에
“교회는 어린이들을 위한 안
리고 있는 이들로부터 안전을
을 맡겨서는 안 된다.”3
Page/PDFs/ English/GUIDE_ S ex Of fendersInChurch_ NADENG.pdf?ext=.pdf. 1 <Seventh-day Adventist Church Manual>(Silver Spring, Md.: General Conference of Seventhday Adventists, 2016), p. 175 2 앞의 책 3 앞의 책, 67
카르닉 투크메찬 대총회 법인 소장이다.
아라이스: 대총회에서는 2001년부
경험담
터 학대의 잠재성에 대한 인식을 키우
고 있어요. 일레인 올리버: 전적으로 동의하지
기 위해 특별한 안식일을 제정했어요.
만 지역 교회에서 항상 이러한 자료들
교회에 참석한 사람들이 문제와 대응
을 인지하고 있지는 않다는 것을 알게
법에 대해 더 많이 인식할 수 있도록
됐어요. 페이스북뿐 아니라 사람들이
자료와 재정을 제공하여 신앙 공동체
사용하는 플랫폼을 이용할 필요가 있
와 지역 사회에 안전, 학대 문제를 환
어요. 십 대와 청소년, 대학생 대부분
기시키는 날이지요. 베르글란: 그런 계획과 프로그램이
이 인스타그램과 스냅챗을 사용하죠. 청년들과 협력하여 그들이 자신들의
아버지는 주저앉아 울고 있는 어머니
있다는 것이 정말 좋군요. 하지만 프로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정보를 공유하
를 향해 폭언을 퍼부었다. 아버지는
그램과 정책이 좋고 개선 가능성이 있
도록 해야 합니다. 오늘날 사람들이 말
두 번이나 어머니를 죽이겠다고 협박
다고 해도 실천이 종종 부족해요. 앤서니 켄트: 교회는 그 지역 내의 가
하는 언어로 말해야 할 필요가 있어요. 켄트: 우리가 지니고 있는 가장 훌
했다. 가족에게 신체 폭력을 가하지는
족들의 거울이라서 지역 사회로 더 나
륭한 자료 중 하나는 성경이죠. 성경은
스러운 행동에 가족은 공포에 휩싸였
아가야 해요. 우리 자신의 안전뿐 아니
폭력의 피해, 학대, 개인적인 외상 등
다. 늘 아버지의 지긋지긋한 비난을
라 더 폭넓게 지역 사회의 안전을 생각
다양한 문제들을 거리낌 없이 언급하
대책 없이 들어야만 했던 메러디스는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죠. 그러면 교회
고 있어요. 우리는 그러한 성경절을 대
는 마음 놓고 믿음을 찾을 수 있는 안전
중 앞에서 읽기조차 불편해하지만 그
한 장소, 성소가 되는 것이지요. 안심할
러한 이야기들은 이유가 있어서 기록
수 있다는 맥락에서의 믿음이요. 랜들리스: 문제를 터놓고 이야기할
된 것이지요.
가정은 천국이 아니었다
메
러디스*는 어린 시절 아버 지에게 받은 정서적 학대 에 대해 말한다. 기억 속의
않았지만, 그의 폭력적인 성향과 변덕
심한 압박을 느끼며 자랐다. 10대 중반부터 20대 초반까지 8년 을 보내면서 메러디스는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심한 우울증에 빠졌다. 그러나 겉보기에 그녀의 가족은 완벽했고 아무 도 그들의 상황을 눈치채지 못했다.
필요가 있어요. 우리는 쉽게 신체적인
노트: 교회 생활에서 일어나는 많은
안전, 금전의 안전에 대해 토론하지만
사건의 배후에는 이른바 ‘가정 폭력’ 또
없다는 것을 알게 된 그녀는 아무도
가정 폭력 같은 여러 형태의 학대 문제
는 ‘데이트 폭력’이 조용히 자리 잡고 있
자신을 이해해 주지 않는다고 생각했
는 언급을 피합니다. 우리가 너무 자주
다고 여러분이 언급해 주셨습니다. 목
다. 그래도 아버지니까 용서하라고 사
피하는 영역이죠. 베르글란: 지도자와 제직 교육도 중
회 경험이 있는 분들은 이런 점을 알고
람들은 충고했다. 그녀의 정서적 고통
계실 텐데요. 교회가 가정 폭력이나 데
은 치료로 완벽하게 해결되지 않았지
요하지만 교우들과 어린이 교육 또한
이트 폭력 문제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
만 그 덕분에 외상에서 회복되는 치
중요해요. 교회가 용납할 수 없는 학대
지 평가해 주십시오.
유의 여정을 시작했다. 아버지에 대한
에 해당하는 특정 행동과 행위는 받아
윌리 올리버: 많은 것을 하고 있고
들일 수 없다고 아이들도 인식할 수 있
제 생각에는 더 잘하고 있다고 생각해
어야 해요. 그런 일이 생겼을 때 어떻
요. 라켈 부장님이 언급하셨듯이 ‘엔드
게 말해야 하는지를 반드시 배워야 합
잇나우(EndItNow)’ 프로그램이 그 분
니다. 아라이스: 민감한 문제들을 단상에
야 자료들을 제공합니다. 가정봉사부
서 이야기하는 것이 그동안 금기시되
우리는 TV 프로그램과 워크숍을 개발
었지만 더 이상은 아닙니다. 대총회에
했고 목회자들은 이제 폭력에 대해 설
서는 지역 교회를 위해 많은 교육과 자
교하고 이야기합니다. 인식의 증가가
료를 마련해 놓았어요. 재림교회는 이
있었지만 더 많은 필요에 대한 응답이
제 학대, 안전, 기타 공개적으로 다루
있어야겠습니다. 시먼스: 목회자 교육과 훈련 같은
지 않았던 많은 다른 문제에 대해 말하
또한 자주 이러한 문제들을 다룹니다.
13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해도 소용
감정을 다스리는 데 치유는 도움이 됐 지만 스트레스를 받으면 격한 감정적 반응이 일어났다. 그럴 때마다 현실을 인식하는 법을 익혔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아버지에 대 한 갈등의 감정과 하늘 아버지에 대한 신뢰감을 구분할 수 있게 되었다. 그 녀는 어둠 속에서도 그분이 언제나 자 기 곁에 계심을 인식했다. *가명이다.
윌로나 카리마바디 <애드벤티스트 월 드> 부편집인이다. AdventistWorld.org September 2019 55
artvnow.com에서 인터뷰 내용 전체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공식적인 교육 과정에서 더 많은 것을
해 충분히 잘 준비하지 못한 실정입니
로운 환경에서 개개인이 서로 어떻게
할 수 있고 또 해야겠지요. 의식적이고
다. 더 자주 폭력에 직면하고 있지만 이
소통하는지를 봅니다. 남편과 아내의
직접적이고 즉각적으로 언어 표현, 연
러한 사례들에 대해 많이 고심하고 있
상호 관계, 결혼하지 않은 남자와 여자
구, 뉴스 매체 등을 대해야 해요. 우리
지 않으니까요. 교회는 책임을 느껴야
의 교류, 어른과 아이의 상호 작용을
의 정체성과 우리 자신이 하고 있는 일
해요. 먼저, 믿음의 공동체로서 목회자
보는 것이죠. 전 세계의 어느 문화 환
에 몰두하다가 우리 주위에서 생기는
들이 적절하게 훈련받고 폭력뿐 아니라
경을 접하든 그런 것을 보면서 제가 취
문제들을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폭력적인 모습에도 민감하게 반응해야
할 행동을 결정하지요. 남자에게든 여
지역 사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인
해요. 또 특정 언어와 몸짓 언어가 사람
자에게든 명백한 적신호가 보일 때가
지하고 있어야 해요. 지역 사회와 이런
들에게 학대받는 느낌을 줄 수 있다는
형태의 상호 작용을 할 수 있도록 목회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말하고 행동하
종종 있어요. 일레인 올리버: 교회에 인식의 전환
자들을 교육해야 합니다. 베르글란: 재림교회는 안식일학교,
고 몸짓으로 표현하는 방식에서도 안심
이 필요해요. 솔직히 우리 교회는 아직 도 상당히 남성 중심적이에요. 남편 윌
개척대, 학교들을 통해 사람들에게 다
할 수 있게 해야 해요. 노트: 여성분들에게 여쭤 보고 싶습니
가갈 크나큰 기회가 있습니다. 이러한
다. 여러분이 새로운 교회로 걸어 들어
이 말하죠. “남편만 말합니다. 남편만
문제들을 체계적인 방식으로 언급하고
갈 때 여러분 스스로 어떤 생각을 하십니
예배 시간에 등단합니다.” 문화적 환경
교회 표준을 세워야겠습니다. 이것들
까? 그 장소가 여러분에게 안전한 장소
을 존중해야겠지만 동시에 저는 말해
이 우리가 옹호하는 가치니까요.
인지 아닌지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시먼스: 자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
요. “이곳은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클링바일: 예방에 대해 의논하는 것은
고 있지만 우리는 몸짓 언어를 예민하
하나의 문화 그리고 여성을 대하는 데
좋습니다. 그런데 교회가 이러한 문제들
게 읽어 낸다고 생각해요. 누군가가 자
대한 규정을 지닌 세계적인 교회 아닌
에 직면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신을 어떻게 쳐다보고 또 어떻게 말하
가요?” 이런 짐을 여성들이 감당하고
느냐뿐 아니라 그 이상이지요. 저는 새
처리해 가야 하지요.
윌리 올리버: 안타깝게도 거기에 대
우리가 할 수있는일 두려운 상황에 맞닥뜨리면 준비된 반응을 보이라.
리 목사와 교회에 가게 되면 지도자들
회입니다. 우리는 하나의 신념 체계와
1. 준비하라. 학대에 관한
하지 말라고 말하지만 “권세
떤 경우든 맨 처음의 가해자
소식에 대비해 자신과 교인들
들에게 복종하라”고도 말한다
에게로 피해자를 돌려보내어
을 준비시키라. 교회에서 아
(롬 13:1). 범죄 은폐는 교회
다시 트라우마가 생기지 않도
직 그런 일이 없었다면 곧 접
에 오명을 안겨 줄 것이다. 형
록 주의해야 한다.
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올
사상의 문제가 아니라 도덕적
3. 맡기라. 피해자와 가해자
바른 교육과 자료를 제공하는
문제인 경우, 예를 들어 교회
모두가 적절한 상담자를 만나
사역들이 여럿 있다. 이 문제
지도자가 교인과 부적절한 관
게 하라.
에 대한 본지에 소개한 목록
계를 맺는 문제 등이라면 교
을 참고하라.
회의 해당 행정부에 알려야
2. 신고하라. 관계 당국에
한다.
상도 못했던 일이
알려야 한다. 실제로 발생했
사건이 발생했을 때 피해자
생기고 당신이 돌
는지 여부를 증명하지 못하는
가 홀로 가해자와 대면하도록
보는 누군가가 학
경우에라도 아동 학대 신고가
권유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
대당했다고 말한다면 어떻게
법적인 의무인 지역이 있다.
다. 다른 사람과 함께 대면하
하겠는가?
성경은 불필요한 소송에 가담
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어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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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질 슈워저 작가, 공인 상담자, 음악가, 강사이며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살고 있다.
학대와 폭력의 문제를 접하게 되었 을 때 관계자들은 이 사건을 어떻게 다 루어야 하는가? 그들은 준비되었는가? 충분히 교육을 받았는가? 안전한 환 경을 만들기 위해 개인의 문화적 신념 에서 벗어나 실제 상황을 대할 수 있는 가? 이런 질문을 던져 봐야 합니다. 아라이스: 일레인 부부장님과 엘라 부회장님이 지금 일어나고 있는 상황 에 대한 놀라운 분석을 해 주셨어요. 하지만 우리는 더 많은 여성이 학대받 고 있고 때때로 교회가 완전히 침묵하 고 있다는 것을 압니다. 완전히 그 문 제를 무시하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 는 문제를 식별하고 이해하는 동시에 의심하거나 판단하지 않고 치료적으 로 들을 수 있어야 해요. 중재하는 법 을 배워야 한다는 거죠. 여기서 우리 는 종종 실패해요.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어디로 가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 지 모르니까요. 모든 부서가 협력해서 지역 교회 수준에 맞는 시스템을 만들
경험담
다른 아버지
아
버지에 대한 케빈*의 첫 기억은 폭력적이다. 케빈의 아버지는 교회에서 존경받는 장로였는데 대중 앞에서는 매력적이었지만 집에서는 차갑고 폭력적이었다.
“어느 날인가 저와 여동생이 양치질을 하지 않았다는 걸 아버지가 알았어요.” 케빈 이 회상했다. “아버지는 화를 내며 우리를 욕실로 끌고 갔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면서 우리 이빨을 박박 문질렀지요.” 케빈은 툭 하면 얻어맞아 몸에 멍이 들었고 가슴에는 멍울이 맺혔다. 그는 “멍청이”, “얼간이”, “바보 같은 자식”이라는 말을 들었다. 케빈은 십 대 후반에 기독교를 떠났고 사랑을 찾아 쉽게 깨져 버리는 성관계를 계
필요가 있어요. 두크메찬: 그 점도 중요하고 또 한
속했다. 그는 성장하면서 사랑은 언제나 아픔과 함께 온다고 믿게 되었다.
가지 유념할 것은 교회가 개방된 곳이
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새롭게 깨달았다. 마지막 날 밤, 설교자가 그리스도를 영접하
라는 점이에요. 다시 말하면 지나가다
라고 간단하게 호소했다. 여동생도 그 자신도 놀랄 수밖에 없는 일이 벌어졌다. 케빈
가 들어오는 어떤 사람이든지 환영하
이 강단 앞으로 나간 것이다.
는 곳이지요. 따라서 어른뿐 아니라 어린이들의 보호와 안전에 특히 신경 쓰고 안전 대책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 는지를 확인해야 해요. 노트: 덧붙여 제가 찾아본 온라인 토
그러던 어느 날 여동생이 예언 연구에 그를 초대했다. 그는 단지 몇 번만 참석했
“무조건적인 사랑에 목말라 있었던 거예요.”라고 케빈은 말했다. “그날 초청의 순간 에 나를 사랑하고, 나를 원하고, 나를 낫게 해 주겠다고 약속하신 분을 찾았거든요.” 친절한 교인들의 관심과 기도와 격려 속에서 케빈은 치유도 경험했다. 그는 마침내 그리스도의 사랑이 아버지의 사랑을 반사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지 극 친밀한 관계들을 경험해 가면서 저에게는 친절하고 자비롭고 참아 주시는 아버 지가 늘 계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지요.” 이 사실을 깨달은 것이 케빈의 치유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저에게 잘못한 아
론과 관련해 카르닉 소장님께 질문을
버지를 용서할 수 있어요. 지금은 온전하신 아버지에게 온전한 사랑을 받고 있거든
드리고 싶습니다. 교회에서 폭력 문제
요. 아버지를 알게 되면서 모든 것이 변했어요. 적어도 저의 경우는요.”
가 불거지면 당국에 고발하지 않고 어 떻게든 교회 시스템 안에서 처리해야
*가명이다.
한다고 선량한 몇 분이 제안했습니다. ‘형제를 법정에 세울 수 없다.’는 표현 을 그분들이 사용했지요. 이런 분에게
엘리스 하볼트 대총회 건강전도부 홍보·미디어 담당이다.
어떤 말을 해 주겠습니까? Photo: Kilarov Zan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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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entistWorld.org September 2019 57
artvnow.com에서 인터뷰 내용 전체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역 교회뿐 아니라 다른 세대에까지 영
거나 폭력 사건을 법적으로 보고해야
떠안겠지요. 윌리 올리버: 우리의 관심이 교회를
할 상황에 있는 사람이라면 여러분은
곤란하게 할지 아닐지가 아니라 안전
교단에서 밀레니엄 세대가 교회를 떠나
보고할 의무가 있으며 그렇지 않으면
는 이유는 교인들의 영적인 발언과 실
감옥에 가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임무
이 되어야겠습니다. 두크메찬: 하지만 우리는 또한 고소당
는 보호하는 것이니까요. 우리가 믿든
한 개인을 위한 보호도 제공해야 합니다.
라는 글을 얼마 전에 읽었습니다. 따라
지 믿지 않든지 더 빨리 당국이 그 상
왜냐하면 조사를 통해 적절한 혐의가 없
서 이 문제를 영적인 측면에서 이야기
황을 조사하도록 하는 것이 더 좋습니
해 보면 좋겠습니다.
다. 당국자들이 일하게 하십시오. 조사
다고 판명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일레인 올리버: 누가 폭력을 행사하
는 우리의 일이 아닙니다. 사실 우리가
고 있는지도 정확히 인지해야 해요. 이
라는 관점에서 그것을 이야기하고 싶
스스로 조사하려고 한다면 당국자들의
것은 단순히 낯선 사람을 구분하는 것
어요. 젊은이들의 생각이 어른들에게
조사를 망칠 수 있습니다. 항상 보고하
만이 아니에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다
는 급진적으로 들릴 수 있기에 종종 무
고 당국자들이 그 문제를 다루게 하라
들 무신경하게 지문 채취나 신원 조사
시되곤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이 안
는 것이 저의 조언입니다.
의 필요성도 간과하고 말 거예요. 모두
전의 부족이라고 봐요. 교회에서의 안
가 책임을 느껴야 해요. 시먼스: 모든 학대 문제에 제로 관용
전, 성도들 간의 안전이란 누군가 특히
정책과 관점을 채택한다면 제로 관용
때 개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뜻이
두크메찬: 물론입니다. 여러분이 그
환경이 요구되니까 이 모든 것이 제자
에요. “그건 틀렸어. 우리의 신념이 아
렇게 하지 않으면 여러분 자신만 감옥
리를 잡겠죠. 우리가 그런 조치를 취했
니야.”라고 말하지 않고 “그런 생각은
에 가는 위험을 겪는 게 아니라 조직에
는지 제가 확신할 수는 없군요.
들어 본 적이 없는데. 좀 더 말해 봐.”라
두크메찬: 만약 여러분이 목회자이
노트: 교회와 공동체의 이미지에 곤 란을 초래할 수 있는 경우에도요?
법적 책임이라는 위험을 안겨 주기 때 문이죠. 켄트: 그러면 더 큰 곤란과 수치를
향을 미치는 문제니까요. 여러 기독교
생활 사이의 불일치를 목격하기 때문이
윌리 올리버: 저는 교회의 개방성이
우리의 젊은이들이 다른 견해를 지닐
고 말할 수 있는 입장으로요. 수용적이 클링바일: 교회 내 안전과 투명성을 영적인 측면에서 한번 생각해 보죠. 지
고 개방적인 환경을 독려해야 해요. 아라이스: 한 가지 사례를 말씀드
도움이 필요하다면
엔드잇나우 (EndItNow)
침묵은 답이 아니다.
교육하고 다양한 형태의 학대에 대한 인
북미지회와 아드라가 교회 지도자들을 식을 높이기 위해 세운 운동이다. 연례
심
각한 학대의 피해자가 되는
재림교회 위기관리
두려운 상황에 처했다면 반드
(Adventist Risk Management, ARM)
시 도움을 요청하라. 이야기
ARM은 재림교회의 공식 보험 및 위기관
를 공개하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치유를
리 회사이다. ‘Safety Resources’라는
얻으려면 그늘에서 벗어나 도움을 구해
메뉴에서는 안전에 관련된 다양한 교육
야 한다. 회복의 첫걸음이 될 수 있는 곳
자료를 제공한다. 어린이 보호에 관한 참
들을 소개한다.
고 자료에 왕따 예방 프로그램, 교회 내 성추행 대처법에 이르는 유용한 정보를 다국어(영어·에스파냐어·포르투갈어· 프랑스어·독일어)로 받아 볼 수 있다. adventistrisk.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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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 교육은 생중계로 진행되며 올해 행사는 9월 4~5일에 개최된다. enditnow.org 세계보건기구 (World Health Organization, WHO) WHO 다국어 웹사이트는 온갖 폭력과 학 대(아동 학대, 어린이·노약자 폭력, 데이 트 폭력 포함)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 방 지책, 제휴를 강조하고 있다. 성경적인 세 계관으로 문제를 다루지는 않지만 자료와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유용한 출발점이다.
릴 수 있어요. 문화와 전통을 무시할
매에는 결코 어떤 형태의 폭력도 없을
13장 4절에서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
수 없지만 제가 어느 나라에서 여성 약
것입니다. 교회로서 우리는 또한 가해
은 온유하며”라고 말하고 갈라디아서
3,000명에게 자유롭게 말할 기회를 드
자에 대해 명확하고 강력한 입장을 취
5장 22절에서는 “오직 성령의 열매는
린 적이 있어요. 그 지역의 목회자들이
해야 합니다. 그것이 가해자를 위한 구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이라
있는 상황이었기에 용기가 필요한 행
고 말합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문
동이었죠. 대총회 <사업 규정>에 있는
원이 될 수 있습니다. 시먼스: 영적인 해답을 위해 우리는
정보, 진술, 정책들이 항상 그들에게
창세기로 갈 필요가 있어요. 태초에 하
체에 스며들어야 할 성경 문화입니다.
전달되는 것은 아니었어요. 그것들에
나님께서는 남자와 여자에게 자신의
따라서 폭력 그리고 남을 다치게 하고
대해 모르고 있는 상태였지요. 그래서
피조물들을 보살피고 보호하라고 가
그 행위를 문화의 일부로 여기는 일은
어떤 지역에서는 지역 교회 여성들이
르쳐 주셨어요. 모든 생명은 보살핌을
어디에도 발붙일 수 없다는 입장을 명
폭력을 삶의 일상적인 한 부분으로 받
받고 보호받아야 해요. 삶에서 하나님
확히 밝혀야 해요. 그것은 경건한 문화
아들이고 그것을 참아야 한다고 여기
의 지도하심과 가르침을 받는다고 주
가 아니라 사탄의 문화니까요.
고 있었어요.
장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믿지
화이며 이것이 우리 모든 믿음의 공동
거기서는 가정 폭력을 겪는 여성이
않는 사람들보다 더 큰 책임이 있어요.
노트: 자동적으로 전달되지 않는 가
많았는데 <교회요람>이 명시하는 바
따라서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은 생명을
치관을 후세대에 전하기 위해서는 강단
를 처음 들었던 거예요. 그것이 그들을
보살피고, 보호하고 그리고 더 풍성하
과 훈련 과정에서 그리고 교육의 현장
해방시켜 주었어요. 처음으로 그들은
게 하는 것이어야 해요.
에서 용감하게 목소리를 높여야 할 것
“그렇죠! 교회에는 이에 대한 조항이
라켈 부장님이 전해 준 사례처럼 교
입니다.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겠지요.
있고 우리는 안전하게 말할 수 있는 거
회에서 정보나 영적인 가르침을 주지
여러분은 오늘 이 자리에서 그 사실을
죠.”라고 말할 힘을 얻었습니다. 베르글란: 우리는 영적인 관점에 기
않는 것은 영적인 폭력입니다. 윌리 올리버: 지당한 말씀이에요. 성
증명하셨습니다.
초한 제로 관용 정책을 마련해야 해요.
경은 매우 명확하게 말하고 있어요. 성
셔서 감사합니다.
폭력은 사랑의 반대입니다. 사랑의 열
경의 문화는 무엇입니까? 고린도전서
www.who.int/violence_ injury_
들에게 정기적인 후원과 도우미 훈련 이
호프 오브 서바이버스
prevention/ violence/en/
벤트도 제공한다.
(The Hope of Survivors)
www.abidecounseling.org
성직자에 의한 성추행 피해자를 돕기 위
이 문제에 대해 깊이 관심을 가져 주
한 초교파 단체다. 교육 자료, 이벤트, 온
크리스천 케어 커넥트 (Christian Care Connect)
그레이스
라인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미국 기독교상담협회가 운영하는 본 웹
(Godly Response to Abuse in a
www.thehopeofsurvivors.com
사이트에서 북미 지역 사람들이 기독교
Christian Environment, GRACE)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피해자들을 위한 교육, 정보, 지원을 제공
www.connect.aacc.net
한다. netgrace.org
어바이드 카운슬링 네트워크 (Abide Counseling Network) 숙련된 남녀 재림교인 상담사와 코치들 의 네트워크로 정서적·정신적 건강 자료 들을 제공해 준다. 또 이런 기능을 익혀 타인을 돕기 위한 자격을 갖추고 싶은 이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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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뷰
복음이란 무엇인가? 그리스도 닮아가기
어
른들과 어린이들이 마을 외곽에 있는 넓은 푸른 들판으로 나가 면서 영국 펜스퍼드 마을의 평화로운 하루는 시작됐다. 위대한 설교자 존 웨슬리가 거기 있었고 사람들은 열심히 경청했다. 키가 작은1 웨슬리는 탁자 위에 올라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 한 복음을 두 부분으로 설명하며 전했다. 첫째, 모든 사람은 주님을 필요로 하는 죄인이다. 자신이 아무리 선해지고 자 애쓴다고 해도 아무도 스스로를 구원할 수 없다. 칭의는 믿음으로만 된다. 둘째, 하나님은 죄의 능력으로부터의 자유를 주신다. 구원은 이러한 복 음의 약속이 없다면 완성될 수 없다고 웨슬리는 설명했다. 하나님의 모든 자녀에게는 칭의를 통해 죄책으로부터의 자유를, 성화를 통해 죄의 능력 으로부터의 자유가 주어졌다.2 폭도의 방해 웨슬리가 설교할 때 점점 소란이 커졌다. 지역 성직자가 고용한 난동꾼 하나가 흥분하고 피가 묻은 황소를 끌고 곧 그들에게 왔다. 그렇지만 그 황 소는 웨슬리와 군중에게 뛰어들려 하지 않았고 그들이 “조용히 하나님께 찬송하고 한 시간 반 동안 기도할 때” 그 주위를 걸어 다녔다. 화가 난 그 남자는 황소를 웨슬리가 서 있던 탁자로 몰았다. 웨슬리가 넘어 지자 친구들은 그를 붙잡아 재빨리 다른 장소로 옮겼고 거기서 그는 계속해 서 설교했다. 한편 “난동꾼은 탁자에 화풀이하며 그것을 쪼개 버렸다.”3 이것은 감리교의 창시자 웨슬리와 추종자들이 설교할 때 직면했던 많은 방해 중 하나였을 뿐이다. 웨슬리는 그것을 “성경적인 그리스도교”라고 불 렀다. 이따금 돌이 날아왔고 어떤 때에 감리교 설교자들은 오물을 맞거나 폭행을 당했다.4 폭도들은 종종 감리교 가정을 공격해서 “가구와 집기를 파괴하고 자신들 이 원하는 것을 약탈하고 남녀 성인과 아이들에게 폭행을 가했다.”5 그렇지만 하나님의 임재를 확신한 웨슬리와 친구들은 함께 전진했다. 웨슬리가 생을 마칠 때, 웨슬리의 가르침을 따른 사람은 10만 명이 넘었다. 율법과 복음의 완벽한 조화 그런데 왜 악한 자들은 웨슬리와 그의 교리에 대항했을까? 왜 증오했을 까? 그 이유는 그가 담대히 진리를 전했기 때문이다. “율법과 복음 사이에는…가장 긴밀한 연관성이 있다.”라고 웨슬리는 말 했다. “한편으로 율법은 지속적으로 복음으로 가는 길을 만들고 복음을 가 리켰으며, 다른 한편 복음은 지속적으로 율법을 더욱 정확하게 성취하도 록 우리를 이끌었다.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나’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 고 겸손하게 만드시고 거룩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약속을 본다. 우리는 이 복음을, 이 기쁜 소식을 굳게 붙잡는다. 그것은 우리의 믿음에 따라 우리에 게 이루어진다. 그리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을 통해 ‘율법의 의가 우리 안에서 이루어진다.’”6 완전주의? 18세기처럼 오늘날도 어떤 이들은 웨슬리의 성경적인 가르침을 율법주 의 혹은 더 심각한 것으로 생각한다. 이러한 부정적인 주장에 대한 웨슬리 의 응답은 명백하다. “어떤 이들은 이 사람들[그 자신과 동료들]의 교리가 잘못되고 오류이
이것은 헛소리가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며…새롭고 최근까지 들어 보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다른 이들은 ‘그들의 교리는 지나치게 엄격하고 그들은 하늘 가는 길 을 지나치게 좁게 만든다.’고 주장한다. …방해하는 근본적인 이 유가 바로 이것이다. 천 가지도 넘는 여러 반대의 밑바닥에 깔린 숨어 있는 근본적인 이유가 그것이다. 정말 이 교리들이 우리 주 님과 사도들보다 하늘 가는 길을 더 좁게 만들었단 말인가? 이 교리가 성경의 교리보다 더 엄격하단 말인가?”7 웨슬리는 언제나 성경을 사용해 주장을 제시했고 “그러므 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 라”(마 5:48)는 예수님의 말씀을 종종 인용했다. 이것이 “완전주의”였는가? 아니다! 웨슬리는 그와 인간의 마 음이 온전히 악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그는 또한 죄 된 마 음을 취하여 정결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알았다. 엘렌 화잇은 웨슬리의 가르침을 강하게 긍정하며 이렇게 진 술했다. “웨슬리는 율법과 복음의 완전한 조화를 아래와 같이 말 했다. …웨슬리는 그의 주님처럼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한편 ‘율법을 크게 하며 존귀케’ 하기 위해 노력했다.”8 영원한 복음 재림교인들은 “영원한 복음”을 선포하도록 부르심을 받았다. “또 보니 다른 천사가 공중에 날아가는데 땅에 거주하는 자들… 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졌더라 그가 큰 음성으로 이르되 하 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의 시 간이 이르렀음이니”(계 14:6~7). 심판은 몇몇 사람을 두렵게 하기도 하지만, 성경에는 용서와 회복의 희망이 가득하다. 따라서 우리는 하늘에서뿐 아니라 땅 에서도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산 증인이 될 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같이 촉구하신다. “그러므로 너희 마음의 허리를 동 이고 근신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너희에게 가 져다주실 은혜를 온전히 바랄지어다 너희가 순종하는 자식처럼 전에 알지 못할 때에 따르던 너희 사욕을 본받지 말고 오직 너 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 라 기록되었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 라”(벧전 1:13~16). 이것은 헛소리가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불가능한 것을 주지 않으셨다. 그분은 자기의 진리, 사랑, 복음, 성령의 임 재로 우리가 그분의 능력을 일상에서 나누도록 초청하신다. 복음 기별에 담긴 그리스도의 구원하는 능력 그리고 그분께 서 우리 안에서 우리를 통해서 행하시는 일에 관한 기별을 이 구 절은 말하고 있다.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 가 나타나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 을 다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복 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 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 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너
에게 불가능한 것을 주지 않으셨다. 는 이것을 말하고 권면하며 모든 권위로 책망하여 누구에게서 든지 업신여김을 받지 말라”(딛 2:11~15). 의롭고 거룩하게 하는 능력을 포함하여 모든 것을 아우르는 그 리스도의 의 덕분에 복음의 능력이 우리 삶에 어떻게 역사하는지 를 <정로의 계단>에서는 놀라운 방식으로 설명하고 있다. ‘제자 되 는 증거’라는 챕터를 읽기 바란다. 구원하는 과정을 온전히 설명하 고 요약한 이 능력 있는 설명을 주시하라. “그러므로 우리는 자랑 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 우리는 스스로 높일 까닭이 없다. 우리 희 망의 유일한 근거는 우리에게 입혀진 그리스도의 의에 있고 또 우 리 속에서 우리를 통하여 역사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이루어 진 선행에만 있는 것이다.”9 하나님의 위대한 구원의 주제 그리고 그분 안에서 이루어지 는 온전한 회복의 복음 기별을 온전히 이해하고, 주님 오실 때가 얼마 안 남은 지금 그것을 세상에 전하기 바란다. 모든 사람이 그리스도의 복음 기별과 궁극적으로 칭의와 성화가 아우르는 모든 측면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늦은 비를 간구하면서 성 령의 능력으로 이 기별을 선포하자. 엘렌 화잇은 이렇게 진술한다. “복음은 생명 없는 이론으로 제 시할 것이 아니라 생애를 변화시키는 생동감 넘치는 능력으로 제시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은혜를 받는 자들이 그 은 혜의 능력에 대한 증인이 되기를 바라신다. …그분은 자신의 은 혜를 통해 사람들이 그리스도와 같은 품성을 지닐 수 있으며 자 신의 크신 사랑에 대한 보증으로 기뻐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그 종 들이 증언하기를 바라신다. …말로만으로는 그것을 제대로 나 타낼 수 없다. 그것이 품성에서 반사되고 생애에 나타나도록 하 라. 그리스도께서는 자기 형상을 닮도록 모든 제자의 마음속에 내재하신다. …그리스도의 오래 참으시는 사랑과 그분의 거룩 하심과 온유와 자비와 진리가 모든 제자를 통해 세상에 나타나 야 한다.”10 1 Ray Comfort, <Wesley Gold>(Orlando, Fla.: Bridge-Logos, 2007), p. 47 2 Summarized by Andrew Dragos in “The Gospel According to John Wesley Offers Freedom In Christ,” www.seedbed.com/the-gospel-according-to-john-wesleyoffers-freedom-in-christ/ 3 <Journal of John Wesley>, www.ccel.org/ccel/wesley/journal.vi.iv.x.html 4 Hugh J. Hughes, <Life of Howell Harris, the Welsh Reformer>(Newport, Wales: William Jones, 1892), p. 142 5 <각 시대의 대쟁투>, 259 6 John Wesley, “Upon Our Lord’s Sermon on the Mount,” Discourse 5, biblehub.com/ library/wesley/sermons_on_several_occasions/sermon_25_upon_our_lords.htm 7 John Wesley, <The Works of the Reverend John Wesley, A.M>.,(New York: J. Emory and B. Waugh, , 1831), vol. 5, p. 152 8 <각 시대의 대쟁투> 263~64 9 <정로의 계단> 63 10 <시대의 소망> 826~827
테드 N. C. 윌슨 대총회장. Twitter @pastortedwilson, Facebook @Pastor Ted Wilson에서 추가 기사와 설명을 볼 수 있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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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지목되거나 억지로 사람들과 어울려 환 담하기를 싫어한다. 그렇게 하지 않고도 방
젊은 그들
문자를 환영하는 방법에 무엇이 있는지 의
내향적인 사람을 위한 교회
견을 모았다. “우리 교회에서는 교인들이 모 두 일어나 앉아 있는 사람에게 인사를 해요.” “모임에서 ‘자기 소개를 조금 해 주세요’라는 말을 안 하는 게 좋아요.” “나에게 개인적으로 진짜 관심이 있는 분이 나를 지목해 주었으 면 좋겠어요.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 하지만 소속감을 느끼고 싶어요.” 내향적인 사람에게 친근한 교회를 만드 는 문제는 단순히 어떻게 하면 새로 온 사람
“오
늘 이 교회에 처음 찾아오신 분이
을 환영할 수 있을까에 그치지 않고, 교회를
계시나요?” 환영 인사를 전하는
‘운영하는’ 방법에 영향을 끼친다. 여기에는
장로님이 단상에서 환하게 웃었
대중 친화적이 아닐 수도 있는 여러 달란트
다. 나는 의자에 더욱 깊숙이 앉아 성경을 내려
를 인정하고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모두가
다보며 가능한 한 눈에 안 띄려 했다. 장로님은
다른 사람 집 문을 두드리거나 전화를 할 수
그 무시무시한 요청을 거듭했다. “처음 오신 분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새로운 형태의
은 일어서 주시겠습니까?”
봉사 방법을 생각해 낼 필요도 있다. 숲속에
친구가 나를 쿡쿡 찌르면서 쾌활하게 속삭였
서 교회를 운영하고, 조용한 활동을 접목해
다. “일어나. 너 이야기잖아!” 나는 억지로 얼굴에
보고, 창작 예술을 활용해 보자는 제안도 있
미소를 지으며 벌떡 일어나 회중을 향해 빛의 속
었다. 안식일뿐 아니라 주 중에도 삶을 공유
도로 손을 흔들어 보인 다음 다시 털썩 주저앉았
하는 사람이 최대 10명 정도 모이는 가정 교
내성적인 사람에게
다. 괜히 심장이 쿵쾅거렸다. 교인들이 별다른 뜻
회를 열망하는 사람도 있었다.
나타나는 공통점은
없이 나에게 잘해 주려 한다는 사실을 알고 고마
교회는 하나님이 설계하신 다양한 사람
운데도 말이다. 어색하고 불안한 느낌만 들었다.
이 모여 있는 공동체이다. 바울의 말대로 교
나는 내성적인 사람이다. 내성적인 사람의 유
회를 몸으로 비유한다면, “하나님이 그 원하
형도 여러 가지가 있다. 고정관념처럼 모두가 수
시는 대로 지체를 각각 몸에 두셨으니…이
줍음이 많고 사람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
제 지체는 많으나 몸은 하나라 눈이 손더러
개는 조용하고 다른 사람이 보지 않는 곳에서 편
충전하기 위해서는
내가 너를 쓸 데가 없다 하거나 또한 머리가
안함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내성적인 사람에게
발더러 내가 너를 쓸 데가 없다 하지 못하리
혼자 조용히 보내는
나타나는 공통점은 사람들과 접촉하면서 에너지
라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를 쓰고 그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해서는 혼자 조
부분이라”(고전 12:18~27). 우리가 받은 달
용히 보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기독교
란트와 각자의 성격에 상관없이, 우리 하나
공동체에 있다 보면 인사하는 방법에서부터 선호
하나는 그리스도의 몸에서 독특하고 중요
하는 복음 전도 방식에 이르기까지 교회가 외향
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모두가 환대받고
적인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듯하다는 느낌이 들
소중하게 여겨진다고 느낄 수 있는 교회라
때가 많다. 그렇다면 내향적인 사람에게 친근한
는 공간을 만들라는 부름을 받았다.
사람들과 접촉하면서 에너지를 쓰고 그 에너지를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교회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내향적인 사 람들이 교회에서 편안하고 격의 없이 지낼 수 있 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친구들에게 소셜 미
리넷 올콕 서던 재림교회 대학을 졸업했고 영국 왓
디어로 물어보았다.
퍼드에서 애드벤티스트 라디오 런던 방송 제작자 겸
내성적인 사람 대부분은 낯선 사람이 가득한 방 62 AdventistWorld.org September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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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로 일하고 있다.
행동하는 믿음
더욱 특별한 안식일 창조와 구원 모두를 기념하는 하루
과 새 땅이다(사 65:17; 계 21:1). 그 영광 스러운 날을 염원하면서 우리는 세상에 영
안
식일에 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나는 창조주께서 엿새 동안 창조 사역을 완성하신 뒤 쉬셨던
원한 복음을 전하라는 부름을 받았다(계 14:6~7).
사건을 기억하는 매주의 제칠일 안식일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무한한 은혜로 창조된
(출 20:8~11). 이스라엘이 지켰던 일곱 가지 큰 안식일들, 즉 유월절의 안
것을 축하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식일들, 오순절, 로시 하샤나(나팔절), 욤 키푸르(대속죄일), 수코스(초막
피조물”이 되었으며(고후 5:17), 그분의 은
절)의 이틀을 말한다. 이 큰 기념 안식일에는 하나님이 과거에 어떻게 이스
혜로 구원받았다. 참으로 놀라운 은혜가
라엘을 이끄셨는지를 돌아보고 메시아가 곧 오시기를 학수고대했다. 이런
아닌가!
의문이 드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우리의 기념일, 연중 절기 안식일은 무엇 인가?’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여러분이 수백만 재림 교우와 함께 창조
매우 특별한 안식일
안식일을 기념하시기 바란다. 하나님이 엿
재림교인은 몇 가지 그리스도인 축일(가장 확실하게는 그리스도의 탄생
새 동안 놀랍게 만물을 지으신 사실, 세상
과 부활과 연관된 날들)을 기념한다. 그런데 다른 그리스도인들은 동방박
을 망쳐 놓은 죄를 그분이 정복했다는 사
사를 통해 그리스도가 이방인에게 나타난 성경적 사건을 기념하는 공현일
실, 그분이 다시 오실 때 우리가 홀연히 경
그리고 성 패트릭의 날과 같은 수많은 성인의 날 등 일정이 빼곡하다.
이롭고 새로운 피조물의 일부가 된다는 사
왜 재림교회에는 하나님의 과거 행적을 기억하고 그분의 재림을 바라는 특별한 날이 없는가?
실을 생각하면서 안식을 누리시기 바란다 (고전 15:52). 창조 안식일에 우리는 우리를 포함하여
대총회 캘린더에도 특별일로 지정된 안식일들이 있다. 가장 분명한 예를 들자면 10월 4째 안식일은 창조 안식일이다. 1844년의 대실망을 기념하는 10월 22일과 가장 가까운 안식일이다. 실 제로 어떤 해에는 10월 22일 당일이 창조 안식일에 해당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왜 창조 안식일이 대실망의 날짜와 거의 일치할까? 우리는 낙 담의 백성이 아니다. 우리는 재림교인이다. 재림교회는 과거의 실패로부터
만물을 지으신 우리 창조주의 행적을 기념 한다. “심히 좋았더라”(창 1:31)고 하신 피조 물의 유산을 보면서 기쁨을 얻는다. 우리는 그분의 임박한 재림 그리고 약속된 새 창조 를 간절히 고대한다(롬 8:19~21).
배우는 한편 미래를 낙관적으로 내다본다. 우리의 창조주이자 구주이신 예 수 그리스도는 다시 오실 것이다. 그분이 지금 조사심판에 관여하고 계시
창조 안식일 기념에 관하여 더 많은 정보와 아이디어를
며 그래서 그분의 두 번째 오심은 곧 이루어질 것이다.
다음 사이트에서 찾을 수 있다. creationsabbath.net
예수님이 오신 뒤에는 무슨 일이 생길까? 예수께서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계 21:5).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은 새 하늘
Photo: Nic Co
티머시 G. 스탠디시(Ph.D.)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 마린다대학 지구과학연구소의 수석 과학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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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entistWorld.org September 2019 63
무엇을 믿는가
구원의 경험
구원하는 은혜를 음미하다 그리스도를 바라보면 우리의 믿음은 변화된다.
그
리스도인 사이에서 가장 어렵고 논쟁적이고 종종 열띤 토론을
작거나 무의미해서 그것을 가치 있는
벌이는 신학적 질문 중 하나가 ‘구원받기 위해 내가 무언가를
것으로 여기는 일은 말도 안 된다는
해야 하는가?’이다. 성경은 때로 우리가 구원받기 위해 가지거
것이다. 그리스도의 희생과 비교하면
나 할 수 있는 것이 전혀 없으며 구원이란 우리가 자신에게 어
이것은 의심할 여지 없이 맞는 말이
떤 공로를 부여할 수 없는 선물이라고 말하는 듯하다(롬 3:24;
다. 그러나 이 답변은 다소 주관적인
9:16; 엡 2:5~9; 딛 3:5; 딤후 1:9 등). 그러나 성경의 또 다른 곳에는 우리가 구
데다가 구원의 결과뿐 아니라 구원의
원받기 위해서 무언가를 해야만 한다고, 심지어는 큰 희생을 치러야 한다고 진
수단으로서 성경이 우리에게 독려하
술한다(레 18:4~5; 수 23:6; 마 7:13~14; 빌 2:12; 약 2:14~26 등).
는 열심과 희생을 축소한다는 문제가
짧고 단순한 답은 흔히 구원이란 우리가 행위로 얻을 수 없는 선물이며 믿음 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 답변이 지닌 문제는 믿음 또한 행위이며 자 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있다(벧전 1:9; 빌 2:12). 역사적으로 ‘구원받기 위해 내가 무 언가를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매
어떤 이들은 믿음도 선물이라고 말하면서 이 딜레마를 벗어나고자 한다. 물론
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결과적으
하나님이 우리 믿음을 떠받쳐 주시는 것은 맞다. 그러나 이런 답변은 그저 문제
로 예정론을 받아들인 경우가 많다. 이
를 다른 어딘가로 옮겨 버린 격이다. 구원받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
질문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다른 이
려면, 믿음이라는 선물은 또 어떻게 받는 것인지도 알아야만 한다. 따라서 문제
들은 번번이 행위로 말미암는 구원이
는 여전히 남아 있다.
라는 신학적 덫에 걸려 버렸다. 첫 번
또 하나의 일반적인 반응은 우리가 자신의 구원을 위해 기여하는 바는 아주 64 AdventistWorld.org September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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째 부류는 하나님의 은혜와 인간의 공 Photo: Sam Rios
구원을 받고 있어.’라고 생각하기 시
경험을 면밀히 조사하기 위해 그리스
작한다면, 그들은 자기의 믿음 자체
도를 바라보기를 멈추면 모든 것은
를 신뢰하는 것이지 더 이상 그리스
아무런 의미가 없다.
도를 신뢰하는 것이 아니다.
믿음으로 말미암는 칭의에 대한 이
날아가는 비행기 안에 있는 승객들
러한 설명은 하나님의 은혜 그리고
은 여전히 자신이 가만히 있는 것처
우리의 자유 의지와 노력을 서로 배
럼 생각될 것이다. 밖에서 그 비행기
타적으로 대하지 않게 한다. 그보다
를 쳐다보는 사람만이 그 비행기가
는 그로 인해 우리는 그것들 모두를
엄청난 속도로 움직이고 있음을 인지
충분히 이해하게 된다. 그것은 편리
한다. 믿음도 그와 비슷하다. 외부 관
하게 고안된 교묘한 책략이 아니며
찰자의 입장에서는, 신자들이 믿음을
하나님의 말씀과 일치한다.2 우리가
발휘하기 때문에 구원받는 것처럼 보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
일 수 있다. 그러나 신자 자신은 결코
인 예수를 바라”본다면(히 12:2), 자
그렇게 생각할 수가 없다. 그렇게 하
랑할 여지가 전혀 없다. 베드로처럼
는 순간 그리스도는 더 이상 믿음의
우리가 그리스도를 바라보면 우리는
대상이 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물 위를 걷는 동안에도 안전하다. 그
이것은 거울 안에 있는 자기 모습을
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자비와 인자
눈 감고 보려는 것과 같은 이치다. 자
하심에 거하며 그분께서 말씀하신 바
기 모습이 보일 때는 눈을 뜨고 있는
를 다시 살펴보기 위하여 그들의 마
것이고 눈을 감으면 자기 모습이 보
음을 자신에게서 돌려야 한다. 그리
이지 않는다. 그러나 이것은 눈을 감
고 말씀하신 바를 이루시리라는 것을
아서는 안 된다거나 눈을 감으면 거
그저 믿어야만 한다. 우리의 믿음을
울이 우리 모습을 더 이상 비추지 않
신뢰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들
는다는 게 아니다. 예수를 자신의 구
을 신뢰해야 한다.”3
주로 신뢰한다는 것도 그와 똑같다. 그분이 실제로 우리의 구주가 아닌 로 없음을 보호하려고 애쓰는 가운데
것도 아니고 우리가 아무것도 하면
인간의 자유로운 선택을 훼손시켰다.
안 된다는 게 아니다.
두 번째 부류는 자유로운 선택을 지키
영국 작가 C. S. 루이스는 유용한
려고 애쓰다가 하나님의 은혜와 인간
설명을 시도한다. “결혼식에서 포옹
의 공로 없음을 손상시켰다. 세 번째
하는 순간에 기쁨을 연구하거나 회개
부류는 이 질문에 대해 ‘예/아니요’라
하는 동안에 회개를 연구하거나 큰
고 단정적으로 답변하지 않는다. 그러
소리로 웃는 사이에 유머의 본질을
다가 앞에서 언급한 바처럼 종종 스스
연구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때가 아
로 모순에 빠지거나 진퇴양난에서 벗
니면 언제 이런 것들을 실제로 알 수
어나지 못하곤 한다.
있겠는가? 치통이 멈추어야만 나는
1 Clive Staples Lewis, <God in the Dock: Essays on Theology and Ethics>(Grand Rapids: Eerdmans, 2014), 57 2 겔 33:13; 요 3:14~15; 엡 2:8 3 <성화된 생애> 89쪽. “마음의 거룩함과 생애의 순결을 위하여 신실하게 노력하고 있는 많은 사람이 괴로움과 낙담 중에 있는 듯하다. 그들은 끊임없이 자신을 살펴 보며 자기 믿음의 부족을 계속 슬퍼하고 자기에게 믿 음이 없으므로 하나님의 복을 요구할 수 없다고 생각 한다. 이런 사람은 믿음에 대해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 이다. 그들은 참된 믿음이 지니는 단순성 이상을 넘겨 보기 때문에 그들의 마음 가운데 커다란 흑암을 불러 들이고 있다. 하나님의 자비와 인자하심에 거하고 그 분께서 말씀하신 바를 다시 살펴보기 위하여 그들은 마음을 자신에게서 돌려야 한다. 그리고 말씀하신 바 를 이루시리라는 것을 그저 믿어야만 한다. 자기의 믿 음을 신뢰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들을 신뢰해야 한다. 하나님의 율법을 범한 과거의 죄들을 회개하면 서 앞으로 순종하기로 결심할 때, 하나님께서 그리스 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용납하시고 우리의 죄도 아울러 사하여 주신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통증에 대해 또 다른 글을 쓸 수 있다. 더 깊은 관심
그러나 통증이 멈추었을 때, 내가 통
를 이룰 수 있는가? 해답은 무엇을 우
증에 대해 무엇을 알겠는가?”1 불필요한 복잡한 철학적 방법론으
리 믿음의 대상으로 두느냐에 달려
로 말미암아 믿음의 단순한 의미가
있다. 그리스도를 구주로 바라보는
모호해진다.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신
자들이 ‘나는 그리스도를 신뢰함으로
뢰하는 한 우리는 안전하다. 믿음의
그러면 이 두 답변이 어떻게 조화
23
헤르만 자블론스키 아르헨티나 엔트레리오스 리베르타도르 산마르틴에 있는 리베르플라테 재림교회 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있다. 아래 사이트에서 ‘무엇을 믿는가’에 관하여 더 많은 내용을 볼 수 있다. www.adventist.org/en/beliefs/
AdventistWorld.org September 2019 65
재림교회 발자취
선교의 새로운 길을 찾다 존 네빈스 앤드루스의 지속적인 유산 중 하나 정확히 145년 전, 첫 번째 선교사 가
다. 그가 없어도 될까? 다른 한편, 병약
정이 공식적으로 미국을 떠나 유럽으
한 제임스 화잇은 때로 앤드루스를 자
앤드루스는 스스로 대총회로부터 봉
로 파송됐다. 그때 이후로 수천 명이 가
신의 지도력을 이어 갈 사람으로 보았
급을 받지 않았다. 그는 신속하게 자신
정의 안락함과 친밀함을 뒤로하고 문화
다. 아내가 없던 앤드루스가 진정 파송
의 봉급을 지불할 새로운 회심자들을
충격을 극복하며 세계 곳곳에서 봉사하
해야 할 최선의 인물인가? 그가 프랑
얻어야만 했다. 스스로 활동할 수 있게
고 있다. 그들은 여전히 나아가고 있다.
스어를 읽을 수 있다고는 해도 말이다.
되는 것이 급선무였다.
- 편집실
자와 사업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었다.
대총회장 조지 버틀러는 결정을 구
배틀크리크는 대서양을 건너는 데
체화했고 앤드루스의 출발은 비록 그
필요한 그의 비용을 지불했을 뿐 앤드
경받는 교회 선구자 존 앤드
새로운 날의 아침에 안개가 끼어 종종
루스는 13살 메리와 16살 찰스 그리고
루스가 1874년 9월, 두 명의
시야가 침침했을지라도, 교회에 새로
자기 소유의 책과 개인 소유물을 수송
십 대 자녀인 메리, 찰스와
운 새벽의 밝은 도래를 알렸다. 그러나
하기 위해 본인이 이러한 비용을 지불
함께 미국을 떠나 스위스로 향했을 때
재정, 건강, 문화적인 오해라는 문제들
해야만 했다. 선교를 위한 교회 지침은
재림교회는 새로운 시대, 즉 세계 선교
이 가득했다.
아직 존재하지 않았다. 앤드루스는 살
존
의 시대에 들어갔다. 루비콘강을 건너 는 이 일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교
아가기 위해 개인적으로 필요한 재정 순진했던 해외 선교
자원을 많이 얻어야 했다.
회 지도자들은 결정을 내리기까지 1년
앤드루스는 선교사로 새로 시작하는
도착한 뒤 그의 희망과 기대와는 상
이 넘게 해외 선교가 필요한지에 대해
생의 장소가 될 매혹적인 호숫가 도시,
황이 아주 다르다는 사실을 그는 깨달
우물쭈물했다.
스위스의 뇌샤텔에 도착했을 때 모든
았다. 단 며칠 만에 문화 충격이라는
앤드루스는 제임스 화잇의 아주 귀
일이 척척 들어맞기를 기대했다. 독립
복병에 거의 맥을 못 추는 상태가 되었
중한 동역자로서 필립 멜란히톤과 마
적인 설교자 미하일 체코우스키를 통
다. 그가 의지해 왔던 미국의 사역자들
르틴 루터 사이 같았다. 그는 재림교회
해 10년 전에 회심하고 흩어져 살던 안
과는 연락이 되지 않았고 안식일 준수
신학을 학문적으로 체계화한 사람이
식일 준수자들을 불러 모아 복음 조력
가정들은 재정적인 곤란으로 매우 힘 Photo: Andrews University
66 AdventistWorld.org September 2019
24
앤드루스가 선교를 위해 든 상황이었다. 급료를 후원받는 일이
구조는 자기 머리가 하고자 하는 소리
새로운 길을 모색한 것이야말로
용이하지 않았다.
를 내지 못했다.
교회에 길이 남는 그의 공헌이다.
또 음식, 화장실, 생활용품, 지역 관
다행히도 훨씬 더 유연한 뇌구조를
습 등 그 외에도 다른 것이 많았다. 늘
지닌 그의 십 대 자녀들이 아주 쉽게
그런 것은 아니더라도 그는 미국이 유
언어를 배웠다. 앤드루스가 공개 석상
들은 유럽에 와서 직접 확인한 후에야
럽보다 훨씬 좋고 훨씬 발전했다고 생
에서 당황하지 않고 설교를 할 만큼 프
왜 그렇게 성장이 더딘지, 어떻게 선교
각했다. 물론 그는 당시에 그것이 ‘문화
랑스어 실력을 습득하기까지 3년간의
가 지역의 문화와 환경에 적응해야 하
충격’인지도 알지 못했다. 1874년 이래
끈질긴 노력이 필요했다. 그는 몇몇 투
는지를 알 수 있었다.
로 그를 따랐던 모든 선교사처럼, 이것
박한 독일인들과도 대화할 수는 있었
은 그가 당한 첫 번째 위기였다. 다른
지만 설교를 위해서는 언제나 통역자
것은 그냥 다른 것일 뿐 더 좋거나 더
가 필요했다. 언어학자 피에트로 코피
존 앤드루스는 학문에 재능이 있었
나쁜 게 아니라는 것을 그는 수개월이
즈가 지적한 대로 앤드루스의 널리 알
다. 그가 제칠일 안식일을 아주 효과
지나서야 이해했다.
려진 언어 능력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적으로 변증한 고전 <안식일의 역사
있다. 그는 실제로 언어에 뛰어난 사람
(History of the Sabbath )>(1861년)는
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는 성공적으로
목사들과 복음 전도자들에게 매우 유
앤드루스가 처음에 고쳐야 했던 중
선교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로 하
용했다. 재림교회의 다른 독특한 교리
요한 것은 ‘직설적으로 말하는’ 자신의
는 것을 배우는 일에 전적으로 헌신하
들에 대한 그의 저술들도 그러했다.
성향에 관한 것이다. 멘토인 제임스 화
는 사람이었다.
직설적인 말투
더 큰 유산
제임스 화잇이 아팠을 때 대총회장
잇과 엘렌 화잇의 영향으로 뉴잉글랜
불굴의 노력으로 앤드루스는 결국
으로서 앤드루스가 맡은 역할과 <애드
드의 습성이 짙게 배인 그는 외교적인
복잡한 프랑스어 작문 실력을 키웠고
벤트 리뷰 앤드 새버스 헤럴드> 편집
섬세함보다는 정직하고 진솔함을 가치
수준 높은 월간 복음 잡지 <레 시그네
자로 힘든 시간에 그가 기여한 바는 교
있게 여기는 의사소통 스타일을 지녔
데 탕스(Les Signes des Tems)>(프랑
회에 지속적인 공헌으로 남았다.
다. 이런 방식으로는 스위스의 신자들
스어판 <시조>)를 창간했다. 문화가 다
그러나 가장 주목할 만한 그의 공헌
과 원만하게 대화할 수 없었다. 청중은
르고 복잡한 우편 체계도 시행착오를
은 교회가 처음으로 행한 모험적인 해
그가 투박하고 감수성이 둔하고 적대
겪어 가며 터득했고 그 잡지는 곧 국경
외 선교 사업의 호된 시련 가운데서 나
적이라고 생각했다. 앤드루스가 적응
과 문화 장벽을 넘어 프랑스어를 사용
타났다. 앤드루스는 시련과 실수를 통
해 가고 스위스 신자들이 부흥 스타일
하는 유럽의 가정들과 복음 전도자들
해 성공적으로 선교하는 법을 배웠고
의 재림교회 집회를 그들 특유의 정서
이 다가갈 수 없었던 곳에 전달됐다.
또한 배워 가며 새로운 문화에 적응했
적·종교적 경험으로 인식하는 데는 시
앤드루스는 미국 스타일의 전도 방
다. 배워 가면서 그는 교회도 배울 수
법이 유럽에서는 잘 통하지 않는 것을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오랜 시간에 걸
앤드루스는 지역 언어 습득을 최우
알아차렸다. 설교자들은 새로운 지역
쳐 더 적합한 교회 지침의 윤곽이 만들
선 순위로 두었다. 비록 속도가 빠르지
에 들어갈 때마다 지역 면허를 취득해
어졌고 그에 따라 재정적으로도 일이
는 않아도 그는 프랑스어를 상당히 잘
야만 했다. 천막은 안전하지도 적합하
훨씬 수월해졌다. 최초의 공식 해외 복
읽을 줄 알았다. 그렇지만 그것을 유창
지도 않았다. 강당은 비쌌고 교회와 국
음 전도자였던 앤드루스가 선교를 위
하게 말하는 것은 별개의 일이었다. 그
가가 밀접하게 연결된 상태에서 밀집
해 새로운 길을 모색한 것이야말로 교
는 말하기를 배워야 했다. 그 지역의
되어 있는 마을들은 미국에 근거지를
회에 길이 남는 그의 공헌이다.
안식일 준수자들은 프랑스어를 전체적
둔 종교에 문화적 거부감을 보였다.
간이 걸렸다.
으로 낮고 불분명한 음조로 빨리 말했
상황이 아주 다르다는 것을 배틀크
다. 알아듣지 못하는 앤드루스는 난감
리크의 지도자들이 인정하기까지 약
길버트 M. 밸런타인 미국 라시에라대학교
했다. 그는 프랑스어를 배우기 위해 씨
간의 시간이 걸렸다. 한동안 앤드루스
행정·리더십학과 교수이자 학과장이다. 존 네
름하면서 힘들고 화가 치밀어 오르는
는 오해를 받았고 동료들로부터 신뢰
경험을 했다. 45세인 그의 혀와 구개
를 잃기도 했다. 배틀크리크의 지도자
25
빈스 앤드루스에 대한 그의 전기가 최근 퍼시 픽프레스에서 출간되어 이 중요한 교회 선구 자에 대한 새로운 빛을 던져 주었다.
AdventistWorld.org September 2019 67
성경 질문
성막 기구들이 주는 메시지 Q
이스라엘의 광야 성소에 있던 여러 기구에는 어떤 의미들이 있는가?
두었다. 아마도 각 여섯씩 두 줄로 쌓아 올린 열두 개의 떡이 있었을 것이다(레 24:5~9). 매 안식일, 새 떡들이 상에 놓였다. 여호와께서는 백성의 대표자인 제사장들 에게 그 떡들을 먹도록 주셨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백
A
성막은 백성 중에 거하기 위해 하나님이 광야에서 나
성을 위해 매일의 양식을 주시는 분이심을 가리켜 주었
타나신 사랑의 표현이다. 그것은 죄의 문제가 해결되는
으며 그 떡은 생명의 떡이신 그리스도를 상징했다(겔
하늘 처소를 표상했다.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지상 성
16:9; 요 6:48~51).
소의 봉사에서 예증됐다. 성막의 기구들에는 풍부한 상 4. 등잔대
징들이 있다.*
등잔대는 가운데 줄기 양쪽으로 가지가 세 개씩 있으 며 성소 남쪽에 자리한다(출 25:31~40). 그것은 순금으
1. 희생 제단 부조 시대에 경배의 장소는 바로 그들이 쌓은 제단
로 만들어졌고 살구꽃 형상의 잔과 꽃으로 장식되었다.
이었다(창 8:20; 12:7~8; 22:9; 26:25; 33:20). 성막을
그 모양과 꽃과 관련된 용어들은 어떤 나무의 이미지를
지었을 때, 제단은 중앙에 위치했다. 조각목으로 그것
제공한다. 등잔대는 생명나무를 양식화한 듯하며 그것
을 만들고 놋으로 덮어 마당에 두었다. 그것은 구약 성
은 피조물의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상징하며 생명
경 전반에 걸쳐 여호와의 임재와 연관이 있다. 제단을
의 참근원이신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통해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나아갔고(시 43:4), 희 생 제물을 그분께 가져왔다. 네 모퉁이에 뿔이 있었는
5. 분향단
데(출 27:1~8) 매일 희생 제사의 피(레 4:7)와 속죄일에
이 단은 성소와 지성소를 나누는 휘장 바로 앞에 있
흘린 피를 거기에 발랐다(레 16:18). 제단은 그리스도
었다. 그것은 여호와 앞에서 하루 두 번 향을 불사르는
의 십자가를 나타내었다.
데 사용되었다. 향은 하나님 백성의 기도를 상징한다 (시 141:2; 계 5:8; 8:3~4). 그러나 그것은 또한 대제사 장이 지성소에 계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하기도
2. 물두멍 이것은 제단과 성소 입구 사이에 있었다(출 30:17~21).
한다(레 16:13). 향은 상징적으로 하나님과 그분의 백
제사장들은 제단에서 직무를 수행하기에 앞서 혹은 성막
성을 연결시키며 그리스도의 공로를 적절히 상징한다
에 들어가기 전에 거기서 손과 발을 씻었다(20절). 하나님
(엡 5:2; 고후 2:14~17; 빌 4:18).
께 나아가는 자들은 정결해야만 했다. 지금 우리는 그 리스도의 피로 정결하게 되며, 이런 일은 침례를 통해
보다시피 모든 것이 그리스도에 대해 말해 준다. *언약궤에 대해서는 본지 2012년 3월 호 기사에 소개되었다.
적절히 이루어진다(행 22:16; 엡 5:26; 고전 6:11). 앙헬 마누엘 로드리게스 목사, 교수, 신학자로 소임을 다한 뒤
3. 금상 성소 안 북쪽에 조각목으로 만들어진, 금을 입힌 상 이 있었다(출 25:23~30). 임재의 떡(진설병)을 그 상에 68 AdventistWorld.org September 2019
26
은퇴했다.
과 심혈관 질환 사망률이 낮아졌습니다. 비 타민D를 보조제로 먹었고 비타민D 결핍 증 거가 없는 사람의 경우 총사망(즉 암이나 심 장병, 감염같이 모든 원인에 따른 사망) 위 험이 증가했습니다.2 10여 년 동안 비타민D 보조제는 암과 심 장병을 비롯하여 수많은 질환 예방책으로 권장되어 왔고, 어떤 경우에는 고함량도 권 장했습니다.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에서는3 이러한 ‘무차별적’ 치료 방법(치료법을 광범 위하게 써서 어떤 혜택을 얻기를 바라는 방 웰빙 라이프
법)을 쓰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논의에서 중요한 부분은 의사와
보조제 과연 필요할까? 친구가 건강 캠프에 참가했다가 건강 보조제를 잔뜩 사 왔습니다. 제 나이는 마흔인데 가능한 한 아주 건강하게 살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보조제를 먹어야 할까요? 어머니에 게도 보조제를 권해야 할까요? 어머니는 일흔이신데 건강하신 편입니다.
환자/고객 간 소통입니다. 의사와 상의를 해 야 합니다. 식사에 어떤 영양소가 결핍되어 있으면 그 영양소를 보충하거나 대체해야 합니다. 가령 B12의 경우 비건이나 락토 오 보 채식주의자는 나이를 먹으면서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 비타민D는 골다공증/골감 소증 같은 특정한 뼈 질환을 위해 보충해 주 어야 합니다. 이렇게 필요한 경우 쓸 수 있
요
즘 관심사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 이 칼럼에서 여러 번 다룬
는 보충제 적응증이 확립되어 있습니다.
적이 있는 질문이군요.
질문에 대답하자면 보조제가 확실하게
먼저 보조제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보조제란 식사 이외에
필요 없는 경우, 균형 잡힌 식단으로 건강에
섭취하는 물질로 주로 비타민이나 미네랄, 아미노산이 있는데 그 자체를 식
좋은 영양소를 섭취하는 방법이 좋습니다.
품으로 간주하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물질은 보통 영양가 있고 균형이 잘 잡
어머니의 경우 주치의와 상담을 해서 주치
힌 식단의 구성 성분이며, 건강에 좋은 식단 일부나 전체로 소비되는 여러 다
의의 권고에 따라야 합니다.
양한 식품에서 발견됩니다. 2010년 인체에서 비타민A로 전환하는 베타카로틴 연구 결과, 보조제로 섭 취한 베타카로틴은(예상과 달리) 암 발생률을 줄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보 조제로 취하는 베타카로틴이 폐암 발생률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는데, 특 히 흡연자의 경우는 더욱 그렇습니다. 비타민E 보조제는 전립선암을 예방한 다고 알려졌으나 대규모 연구 결과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비타민E 보조제를 먹은 남성의 경우 연구가 끝난 뒤에도 암 발병 위험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 습니다.
1 Fan Chen, Mengxi Du, Jeffrey B. Blumberg, et al., “Association Among Dietary Supplement Use, Nutrient Intake, and Mortality Among U.S. Adults: A Cohort Study,” Annals of Internal Medicine 170, no. 9 (2019):604-613. Published at www.annals.org on April 9, 2019. 2 Ibid. See also Mahmoud Barbarawi, Babikir Kheiri, Yazan Zayed, et al, “Vitamin D Supplementation and Cardiovascular Disease Risks in More Than 83,000 Individuals in 21 Randomized Clinical Trials—A Meta-analysis,” JAMA Cardiology, doi:10.1001/jamacardio.2019.1870, published online June 19, 2019. 3 Barbarawi et. al,.
2019년에도 보조제와 건강에 미치는 결과 연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터 프츠대학에서 실시한 대규모 데이터 연구 분석에서도1 (보조제 알약이 아니 라) 음식으로 비타민A, 비타민K, 마그네슘, 아연, 구리 같은 영양분을 적절히
피터 N. 랜들리스 심장핵의학 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도부장이다.
섭취하면 개인 건강에 가장 좋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렇게 음식으로 섭
제노 L. 찰스-마셀 내과 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
취하는 사람에게서 건강에 더 좋은 결과(총사망률 하락)가 나타나고 심장병
도부 부부장이다.
Photo: Anastasia Dulgier
27
AdventistWorld.org September 2019 69
목사님의 미션 솔
이야기 꾸러미 딕 더크슨
로몬제도 대회장인 로런스 타나 보스 목사는 천국 같은 섬에서 극 히 평범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가 휴대폰이 울리는 소리를 들었다. ‘낯선’ 번호가 뜨자 혹시 보라보라에 콘도 를 제공한다고 하면서 전화를 거는 보이스 피싱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망설이 며 받았다. 그런데 지직거리는 소음에 섞인 목소리가 들려왔다. “재림교회의 타나보스 목사님이신가요?” “네, 제가 타나 목사입니다만.” “오스트레일리아의 수상께서 통화하고 싶어 하십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타나 목사는 하나님께서 어떤 상황으로 인도하시려는 걸까 궁금해하며 전화기를 들고 있었다. 잠시 후 다른 목소리가 휴대폰 너머로 들렸다. “타나 목사님, 오스트레일리아의 수상입 니다. 현재 솔로몬제도에서 봉기한 저항 세 력으로 인해 약간의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아 실 것입니다.” 정적이 흘렀다. 타나 목사님이 그 정적을 깼다. “네, 수상님.” “솔로몬제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알고 계 신다고 들었습니다. 맞나요?” “아닙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알고 있습니다.” “저항 세력의 지도자도 알고 계십니까? 교인 중 한 분이라고 들었습니다만.” “네,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갈등 관계인 양쪽 모두에 교인이 많습니다. 수상님.” “저항 세력의 지도자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지만 연락할 수가 없네요. 개인 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데 도와주실
70 AdventistWorld.org September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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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있나요?” 타나 목사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늘 정치 적 갈등에 관여하지 않으려고 주의를 기울 여 왔기 때문이다. 솔로몬제도 안의 모든 성 도는 목사가 오직 하나님의 편이라는 것을 알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도움이 되어야 할 때인 것 같았다. “노력해 보겠습니다. 수상님! 제가 무엇 을 하면 될까요?” “고맙습니다. 목사님. 지금 곧장 집으로 가시면 헬리콥터에서 내리는 한 사람이 암 호화된 휴대폰과 함께 저항 세력 지도자가 저와 안전하게 통화할 수 있는 안내문을 건 네줄 것입니다. 헬리콥터에서 내리는 사람 에게서 전화기를 받아 저희를 위해 저항 세 력의 지도자에게 전달해 주시는 겁니다. 해 주실 수 있나요?” “네, 수상님. 최선을 다해 보겠습니다.” *** 타나 목사는 전화를 끊고 차를 돌려 집으 로 향했다. 집에 도착하자 거의 동시에 위장 한 아파치 헬리콥터가 집 근처 공터에 착륙 했다. 한 남자가 헬리콥터에서 뛰어내리더 니 작은 꾸러미를 들고 타나 목사에게 달려 왔다. “꾸러미 안에 자세한 지시 사항이 있습니 다. 목사님, 이것이 많은 생명을 구할 것입 니다. 감사합니다.” 헬리콥터는 날아가 버렸고 타나 목사는 정부군과 저항군 사이에 있는 바리케이드 를 향해 차를 운전했다. 양 진영 모두에 교 우들이 있었고 종종 교회를 섬기기 위해 그 선을 넘어야 했기 때문에 목사님이 잘 아는 Photo: Jyotirmoy Gupta
길이었다. 그런데 이번엔 달랐다. 정부군 측 바리케이 드에 있는 군인이 지나가게 해 주지 않았다. “오늘은 안 됩니다. 목사님. 큰일을 앞두 고 있어 바리케이드를 봉쇄해야 합니다. 지 나가실 수 없습니다.” 타나 목사는 기도했다. 그리고 다시 물었 다. 논쟁도 해 보았다. 더 열렬히 기도했다. 그리고 더 확실하게 요청했지만 군인들은 거절했다. 차를 돌려 작은 공원으로 가서 더 많이 기도를 드렸다. 간절한 마음이었다. “하나님, 주께서 오늘 저의 연약한 도움 이 필요하신 것 같은데 군인들이 가기를 허 락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냥 있을까요 아니면 갈까요?” 하나님의 응답이 너무 명확해서 타나 목 사는 차 안에 누군가가 있는 줄 알았다. “가라!” 타나 목사는 노란색 작은 차를 몰고 바리 케이드를 향해 울퉁불퉁 진흙 길을 내달렸 다. 군인들과 상관들이 또다시 길을 막았다. **** 타나 목사는 기어를 1단에 놓고 바리케이 드를 향해 차를 몰았다. 군인들이 소리를 지르며 경고했다. 기어를 2단으로 바꾸었다. 사람들의 고함 소리가 더 크게 들렸다. 3단! 작은 노란색 자동차가 바리케이드를 뚫고 돌진했다. 뚫린 바리케이드에서 군인들이 자 동차와 목사를 향해 총을 쏘기 시작했다. 하지만 차는 ‘중간 지대’를 지나 저항 세 력의 바리케이드를 향해 돌진했다. RPG의 유탄이 추가로 발사됐고 군인들은 목사의 차가 폭발하여 파편들이 튀는 것을 보았다. 저항 세력 군사들은 재빨리 바리케이드 를 들어 멀쩡한 차에 타고 있는 타나 목사가 반대편에 도착하도록 도왔다. 얼마 후 타나 목사와 저항 세력 지도자가 본부에서 만났 고 목사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수상에게 받 은 꾸러미를 전달했다. 특별한 것은 없었다. “수상께서 이 휴대폰을 사용해 자기에게 전화하기를 바라십니다. 꾸러미 안에 자세한 설명서가 있어요.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하시 길 바랍니다. 중요한 사항인 듯합니다.”
타나 목사는 기도했다. 그리고 다시 물었다. 논쟁도 해 보았다. 더 열렬히 기도했다. 그리고 더 확실하게 요청했지만 군인들은 거절했다. 타나 목사는 미소를 짓고 기도드린 뒤, 인 근 마트에 들러 가장 좋은 식료품을 여섯 봉 지에 가득 담았다. 작은 노란색 차에서 저항 세력의 군인들에 게 손을 흔들어 인사를 건넸고 군인들은 바 리케이드를 올려 목사님이 지나가도록 했다. 정부군 쪽 바리케이드는 타나 목사의 차 로 부서뜨린 상태 그대로였다. 타나 목사는 본부 근처에 차를 대고 식료 품 두 봉지를 들고 1시간 전쯤 자신을 죽이 려 했던 군인들에게 걸어갔다. 군인들은 사령부 벽에 기대 얼어 버린 듯 서 있었다. 타나 목사는 두 번 왔다 갔다 하며 여섯 봉지 안의 음식을 모두 입을 벌린 채 놀라 서 있는 보초병들에게 전달했다. 마침내 군 인 한 사람이 격앙된 어조로 물었다. “우리는 목사님을 쏘았고 목사님은 죽었 습니다. 차가 폭발하고 목사님이 죽는 것을 보았는데 어떻게 여기 계십니까?” “하나님께서 오늘 제가 이곳을 건너기를 바라셨어요.” 타나 목사가 대답했다. “여러분 을 곤란에 처하게 하여 미안합니다. 여러분 은 제 차를 폭파하고 저를 죽였다고 믿고 그 렇게 아셨으니 여러분이 할 일을 다하신 겁 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저를 보호해 주셨 습니다. 제가 가져온 것을 맛있게 드십시오.” 한 주 후, 갈등이 끝나고 솔로몬제도에 평 화가 다시 찾아온 뒤 정부군의 보초병 중 5명 이 타나 목사를 찾아와서 총격을 식료품으 로 되갚은 하나님에 대해 더 알고 싶다고 요 청했다. 5명 모두 예수님을 받아들였고 솔 로몬제도 교회의 지도자들이 되었다.
Publisher The Adventist World, an international periodical of the Seventh-day Adventist Church. The General Conference, Northern Asia-Pacific Division of Seventh-day Adventists®, is the publisher. Executive Editor/Director of Adventist Review Ministries Bill Knott International Publishing Manager Chun, Pyung Duk Adventist World Coordinating Committee Si Young Kim, chair; Yukata Inada; German Lust; Chun, Pyung Duk; Han, Suk Hee; Lyu, Dong Jin Associate Editors/Directors, Adventist Review Ministries Lael Caesar, Gerald A. Klingbeil, Greg Scott Editors based in Silver Spring, Maryland, USA Sandra Blackmer, Stephen Chavez, Costin Jordache, Wilona Karimabadi Editors based in Seoul, Korea Chun, Pyung Duk; Park, Jae Man; Kim, Hyo-Jun Digital Platform Manager Gabriel Begle Operations Manager Merle Poirier Editorial Assessment Coordinator Marvene Thorpe-Baptiste Editors-at-Large/Advisors Mark A. Finley, John M. Fowler, E. Edward Zinke Financial Manager Kimberly Brown Distribution Coordinator Sharon Tennyson Management Board Si Young Kim, chair; Bill Knott, secretary; Chun, Pyung Duk; Karnik Doukmetzian; Han, Suk Hee; Yutaka Inada; Gerald A. Klingbeil; Joel Tompkins; Ray Wahlen; Ex-officio: Juan Prestol-Puesán; G. T. Ng; Ted N. C. Wilson Art Direction and Design Types & Symbols To Writers: We welcome unsolicited manuscripts. Address all editorial correspondence to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S.A. Editorial office fax number: (301) 680-6638 E-mail: worldeditor@gc.adventist.org Web site: www.adventistworld.org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Bible references are taken from the New King James Version. Copyright © 1979, 1980, 1982 by Thomas Nelson, Inc. Used by permission. All rights reserved. Texts credited to NIV are from the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Copyright © 1973, 1978, 1984, 2011 by Biblica, Inc. All rights reserved worldwide. Used by permission. Unless otherwise noted, all prominent photos are © Getty Images 2019. Adventist World is published monthly and printed simultaneously in Korea, Brazil, Indonesia, Australia, Germany, Austria, Argentina, Mexico, South Africa, and the United States. Vol. 15, No. 9
딕 더크슨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살고 있는 목 사이자 이야기꾼으로 ‘은혜의 배달꾼’으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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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새싹
어린이 페이지
천사가 구해 줬을까?
레
오 할리웰이 강을 따라 루
이 보니 잘 차려입은 남자 세 명이 카
그중 두 명이 할리웰의 배에 타고
제이루호를 운전해 갔습
누에서 이쪽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었
나머지 한 명은 카누에 남아 있었어요.
니다. 정글의 나무들이 머
어요.
할리웰이 배를 상류로 운항하는 동안
리 위로 초록색 지붕을 이루고 있었지
“안녕하세요!” 그중 한 남자가 큰 소
두 명이 할리웰 옆에 서 있었습니다.
요. 할리웰의 15살 난 아들 잭이 혹시
리로 말했습니다. “우리 배 좀 상류로
그런데 그중 한 명이 별안간 키를 잡고
‘정글 표범’인 재규어를 볼 수 있을까
끌고 가 주실 수 있나요?”
는 홱 돌렸고 그 바람에 배가 마구 흔
싶어 정글 속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중
수년간 선교사로 활동하던 할리웰
들리면서 급속히 강기슭에서 멀어져
이었어요. 머리 위로는 밝은 빨간색과
은 히치하이커를 태워 주는 게 위험하
강 중간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배
파란색, 초록색, 노란색이 어우러진 마
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왠지 모르
가 갑자기 움직이면서 할리웰이 배 밖
카 앵무새가 하늘을 날아다니며 큰 소
게 배를 멈춰 세웠습니다.
으로 튕겨 나갈 뻔했지요.
리로 끽끽거리며 울었습니다. 저 멀리
“잭, 줄을 던져.” 아들에게 소리쳤습
배가 지나가려던 강물을 할리웰이
서 털북숭이 원숭이가 길게 울부짖었
니다. 잭이 그 줄을 던져 주자 그 남자
내다보니 배가 향하고 있던 곳에서 7
습니다. 배 엔진 속도를 줄이는데, 잭
들이 카누에 줄을 맸습니다.
미터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의 물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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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tration: Xuan Le
윌로나 카리마바디
보배로운 말씀 “마음을 굳세게 하고 용감히 행하시오. 그들을 두려워하지 마시오. 놀라지 마시 오.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여러분과 함께하실 것이오. 여러분을 떠나지도 않고 버리지도 않으실 것이오.” (신 31:6, 쉬운성경)
뾰족뾰족한 바위가 수백 개나 있었어
니다.”
데 수면 위에 물결이 인 자국도 전혀
요. 배가 이런 바위에 부딪혔다면 갈가
할리웰은 ‘이상한 곳에서 세워 달라
리 찢어졌을 거예요. 그랬다면 배에 타
고 하는구나.’라고 생각했어요. 근처에
고 있던 할리웰 선교사 일행은 목숨을
는 마을 표지판이 보이지 않았거든요.
천사였을까요? 할리웰은 그렇게 생
잃었을 것이고요.
할리웰이 배를 멈추자 두 남자는 카누
각했습니다. 그것 말고는 달리 설명할
로 다시 올라가더니 물길을 따라가기
길이 없었습니다. 할리웰 부자는 그날
시작했습니다.
권능으로 자신들을 보호해 주신 하나
“휴!” 할리웰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 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 배를 구해 주셨어요. 하마터면 죽을 뻔했어요!” 남자는 잔잔한 미소를 지을 뿐, 묵묵 히 바위가 가득한 강물을 헤치며 배를 운전해 나가기만 했습니다.
“어디로 가는지 잘 지켜보렴.” 할리
없었습니다. 세 남자와 카누가 감쪽같 이 사라진 거예요.
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웰이 잭에게 말했습니다. “아빠, 그 사람들이 사라졌어요!” 잭
- 출처: <키즈뷰(KidsView)> 2013년 1월 호
이 소리쳤습니다. 할리웰은 키에서 몸
“태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배
을 돌렸어요. 강에는 아무것도 없었어
를 세워 주시면 이만 가 보도록 하겠습
요. 강은 굽은 데 없이 쭉 뻗어 있었는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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