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020 태아와 낙태의 성경적 관점에 대한 성명서 Page 10 삶을 지지한다 Page 12 뒷마당 전도 Page 22
내가 다니고 싶은
살맛 나는
교회
내가 다니고 싶은
탄력의 회복
살맛 나는 교회
빌 노트 크리스마스카드, 페이스북 게시물에서 그들은 미소를 짓고 있다. 가 족모두편지,무언가 즐거운 일, 빛이 어둠을 이긴 순간을 신나게 알려 주고픈 모
10 태아와 낙태의 성경적 관점에 대한 성명서
습이다. 각 게시물과 편지에서는 졸업, 첫아이(손주) 출산, 결혼, 입사 등 누군가 처음 경험한 환희를 사람들에게 골고루 나누려고 한다. 4살배기 아이가 머리에 생크 림을 묻힌 사진, 결혼식 날에 늘씬한 젊은 한 쌍이 해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을 보면 미소가 절로 나온다. 이 모두는 타인의 행복이 재빠르고 미묘하게 나의 행복으로 변하는, 살맛 나는 순간들이다. 이것들은 사랑하는 이들과 우리 를 묶어 주는 간편하고 단순한 관계망의 일부이다. 그러나 하루하루가 어둡고 힘든 선택의 연속일 때, 부부가 불임으로 고민하
섄털 J. 클링바일
고, 나이 여든이 넘어 기억이 오락가락하고 질병과 싸워야 할 때, ‘살맛 나는 것’ 이란 무엇을 뜻할까? 증오로 이슬람 사원이 날아가고 폭력이 시장에 난입하고 가족이 무고하게 비명횡사할 때 소망의 백성이란 무엇을 뜻할까?
16 글로벌 뷰 더 풍성한 삶 테드 N. C. 윌슨
이런 때야말로 우리의 신앙이 본격적으로 시험대에 오르는 순간들이다. 만사 가 순조롭고 하늘이 푸르기만 한 순간, 손주들의 재롱에 웃고 결혼식에서 젊은 시절의 사랑을 떠올리는 순간이 아니라 스스로 보기에 또는 이웃의 눈에 우리
18 젊은 그들 하나님을 향해 꿈을 크게 갖자 비어셰바 제이코브
자신이 “그늘에 앉은 자들”(마 4:16)로 비치는 순간 말이다. 우리는 진정 이 시 대를 위한 ‘빛의 전달자’들인가?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요 1:4)고 선포하면서 예수님을 따르고 있는가?
19 특집 친절과 동정을 베풀 때 윌리와 일레인 올리버
살맛 나게 하는 운동의 주인공이 되려면 우리의 이상과 헌신을 분명히 해야 한다. 우리는 태아의 삶, 우리 가족뿐 아니라 도처에 있는 어린이의 삶, 부서지 고 혼탁한 세상에서 거처를 찾는 십 대의 삶, 노년 부부와 젊은 부부 모두의 삶,
20 무엇을 믿는가 영광의 렌즈 케시아 레인 베넷
나이 먹어 건강과 기억에 장애를 겪는 이들의 삶을 지지해야 한다. 손쉬운 즐거 움과 웃음을 얻는 일에만 안주하는 것은 당치 않다. 죽음 과 어둠이 가득한 세상에서 삶에 대해, 빛에 대해 확신을
22 행동하는 믿음 뒷마당 전도 크리스토퍼 L. 비슨
주는 일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도 않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이야기를 우리의 귀감으로 삼아야 한다.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니, 어둠이 그 빛을 이기
24 예언의 신 알아가기 기소된 내용이 사실임을 인정합니다 피터 N. 랜드리스
지 못하였다”(5절, 표준새번역). 이 세상 어둠의 모든 세력 이 이기고 짓눌러 버리려고 했던 그 생명, 그 빛은 지금도 찬란하게 빛나고 있으며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다. 그분은
26 성경 질문 바람인가 영인가?
생명을 건 고통의 쓴 잔을 남김없이 다 마셨고 영원한 나 라가 자기 것이라고 선언하셨다. ‘탄력’이 우리의 좌우명이다. ‘부활’이 우리의 주제이다. 우리는 영원한 복음을
27 웰빙 라이프 약자(略字)가 너무 많아요!
전한다. 그 기쁜 소식은 지금도 상한 자를 고치고, 슬픈 자를 위로하고, 넘어진 자를 일으키며, 그분의 나라가 마침내 완전하게 임할 때까지 그 나라의 가치를
28 이야기 꾸러미 부족하지 않고 오히려 남다
옹호한다. 내가 다니고 싶은 교회는 살맛 나게 하는 교회이다.
30 믿음의 새싹 따뜻한 말은 따뜻한 마음에서 나오지요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등록 경기 라 30054(2005년 6월 21일) 2020년 2월 호 / 제174호 / 발행인:김시영(대한민국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 66 삼희플라자 5층 북아시아태평양지회 031-910-1500) / 편집진:홍명관 (국제출판국장), 박재만(편집국장), 김효준(편집장) / 인쇄처:시조사 / 발행일 2020년 1월 28일 / 본 출판물은 미국 <애드벤티스트 리뷰·월드(발행인 겸 편집인:빌 노트)> 편집진이 발행한 영문판과 동시에 발행하는 한글판으로 출 판 계약에 의해 무료로 보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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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모멘트
파푸아뉴기니에서 구나-고레쿠 부족 화해 절차의 일환으로 부족민들이 불법 무기와 기타 물품을 내놓고 불태웠다. 재림교회 신자와 지도자들은 다른 신앙 단체들과 함께 25년간 분쟁이 지속된 이 지역의 평화 정착에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Photo: Adventist Rec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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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프
전 세계 재림 청년 교회 출석률 출처: 대총회 세계 교인 수 조사 69%
19%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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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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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연합회에서 아주 분명하
“오늘 우리는 우리의 조
게 말하고 있습니다. ‘지
상들이 우리 중 유색인
회와 연합회의 사역과 부
종 친구들에게 저질렀던
서가 중복되는 것을 원하
로마린다 대학병원 마취과 및 회복
지 않는다.’라고요.”
잘못에 대해 사과합니다.
실 간호사 덱스터 에모토가 지난 45
여러분이 우리와 같은 하
년 동안 헌혈한 혈액량(리터). 에모토
나님의 자녀임을 보지 못
- 글렌 타우넌드 남태평양지회장,
는 헌혈 봉사 활동으로 미국 국립 프
2019년 연말 회의에서. 남태평양지
레세니우스 카비 기부 명예의 전당에
회는 광범위한 전략적 사고와 계획
이름이 올랐다. 그는 미국 내에서 가
을 지향하고 제자 사역과 혁신에 집
장 헌혈을 많이 한 사람 중 한 명이며,
중하기 위해 지회 부서를 재구성하기
단순히 사람들을 돕고 싶어서 헌혈
- 린다 베커, 미국 네브래스카주 링컨
로 결의했다. 이번 결의로 지회에서
봉사를 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에 위치한 콜리지뷰 교회 수석장로.
했던 선조들의 행위에 대 해 사과드립니다.”
안식일학교부, 여성부, 어린이부, 청
이 교회는 최근 창립 125주년 감사
소년부 등이 없어졌고 해당 기능들은
예배를 드렸다. 교회 지도자들은 감
연합회 부서로 집중됐다.
사 예배 도중 콜리지뷰 교회가 유색 인종에 대해 차별 행위를 했던 과거 에 대해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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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프
“목회자들이 자신들의 교 회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합 회, 연합회, 지회에서 행사 하는 것을 멈춰야 합니다.”
3대 네팔에서 재림 청년 350여 명이 하루 동안 수거한 쓰레기를 담은 트럭의 수. 48개 교 회 및 예배소의 재림교인들이 카트만두 근 처 바네파에서 주말 집회에 참석한 뒤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 치아파스 멕시코연합회장 이그나시오 나바로, 인터-아메리카지회 회 의 도중 교인 수 감소에 대해 언급하면서. 인터-아메리카지회에서는 2015~19년에 47만 6,807명이 교회를 떠났다. 지회는 원인을 분석해 대책을 세우고 있다. 대책 중 하나는 목회자들의 더 많은 집집 방문이다.
음완자의 CCM 키룸바 스타디움에서 개최
나바로 목사는 너무 많은 행사 때문에 전통적인 목회 활동을 할 수 있는
한 패스파인더 행사 참석자 수. 이날 예배와
시간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패스파인더 퍼레이드 외에도 패스파인더 클럽의 역할과 임무에 대한 정보 공유, 패스 파인더 노래, 개인 간증 등이 진행됐다. 패스 파인더 대원들과 지도자들은 행사 지역에서 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행사가 마치면서 패 스파인더 대원 100여 명이 침례를 받았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사탄이 빼앗아 가면, 우리는 고통 때문에 모든 희망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이 그림 을 통해 부활의 약속을 생각하면서 위로와 용기를 얻 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 멕시코 재림교인 화가 다니엘 갈라르도는 끔찍한 일을 당한 안토니오 고메세스와 마라 고메세스에게 자신의 그림을 전하 며 위로했다. 재림교인인 고메세스 부부의 5살배기 딸 시메나 는 집에서 납치되어 10일 동안 실종되었다가 2019년 9월 14 일에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 소식을 들은 갈라르도는 부활의 날에 천사들에 둘러싸여 예수님을 만나는 시메나의 모습을 그 리기 시작했고 장례식 다음 날 고메세스 부부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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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례 회의 특집
대총회 행정위원회, 제안된 준수 결의안 놓고 토론
‘견책’을 ‘경고’로 변경하기로 동의안 수정
<애드벤티스트 월드> , 애드벤티스트 뉴스 네트워크
대총회 행정위원들이 2018년 준수 문건에 따라 제안된 결의안을 다루는 투표에 참가하고 있다.
고, 또 다른 연합회장 2명을 공개 견 책할 것을 제안하는 내용이 담겨 있 었다. 대표자들은 연합회 4곳에 대해 경 고하라는 첫 번째 권고안을 받아들이 기로 했고, 두 번째 권고안은 수정하 여 개인 2명에게 공개 문책하도록 했 던 것을 그들이 대표하는 해당 조직 체에 대한 경고로 바꾸었다.
여성 목회자 안수 안건에 대한 대 총회의 결의와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교회 조직체에 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2019년 대총회 연례 행 정위원회 대표들의 토론을 통해 의외 의 변경이 이루어졌다. 2019년 10월 15일 화요일에 개최 된 대총회 연례 행정위원회에서 발언 자 다수는 교회 질서 유지도 중요하 지만 여성 안수와 관련하여 대총회 결의에 반하는 결의를 내린 교회 조 직체에 대해 공정성을 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8년 대총회 연례 행정위원회 권고안’이라는 제목의 문서에 요약된 권고안을 수용하기 위해 두 가지 별 도의 동의가 진행 중이었는데 제안된 문건에는 연합회 4곳에 대해 경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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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안 제안 “이것은 결코 쉬운 상황이 아닙니 다.” 테드 N. C. 윌슨 대총회장이 말 했다. “저는 이 상황을 놓고 개인적으 로 주님과 씨름했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윌슨 대총회장은 2018년 연례 행정위원회에서 대총 회 결의를 준수하지 않는 이들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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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징계하기로 결의한 이후 대총회가 취한 단계들에 대해 설명했다. 그 과 정은 주로 대총회의 지역 행정 기구 인 지회가 관할 지역의 규정 미준수 를 평가하고 해결할 시간을 주는 것 이었다. 또 2019년 6월 4일에 대총회 는 해당 지회에 공문을 보내 2018년 결의안의 조항을 상기시키고 해당 지 역 내 조직체의 상황을 다시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윌슨 대총회장은 “이러한 과정에 대해 호의적으로 반응하든 그렇지 않 든 간에 최소한 2018년의 대총회 결 의를 존중하기 위해 행정자들이 이런 절차를 따랐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 라고 말했다. 윌슨 대총회장은 또한 2018년 결 의에 따라 대총회 행정협의회가 조직
연례 회의 특집
한 규정 미준수 위원회의 활동과 관 련하여 지난 몇 달 동안 규정 미준수 위원회가 해체되었다는 일각의 오해 에 대해 설명했다. “규정 미준수 위원 회는 여전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윌슨 대총회장은 미준수 위원회가 2018년 준수 관련 문서에 언급된 이 후 너무 많은 비방을 받았기 때문에 대총회 행정협의회가 미준수 위원회 를 활용하지 않는 쪽을 택했다고 말 했다. 윌슨 대총회장은 미준수 위원 회는 행정협의회의 자문위원회라고 설명하며 2018년 결의에 따라 행정 협의회가 규정 준수 위원회를 활용할 수 있음을 상기시켰다. 권고안의 본질 이어 윌슨 목사는 “제안된 권고안 에 거명된 조직체들의 변화를 위한 적절한 대응이 전혀 제공되지 않았 다.”고 발표했고 그 결과 이번 연례 행정위원회에서 이 제안을 검토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윌슨 목사는 “제가 알기로 재림교 회 역사에서 지금까지 대총회 총회의 결의안에 반대하는 직접적인 행위는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건이 중요합니다.”라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2018년 연례 행정위 원회 준수 결의에 따른 권고안’은 덴 마크연합회, 북독일연합회, 노르웨 이연합회, 스웨덴연합회에 공식 경고 조치를 내리기로 결의했다. 이들 연 합회는 “대총회 사업 규정과 신임서 관례에 맞지 않는 행위를 했다.”고 문 건에서는 명시했다. 무엇보다 이들 4개 연합회가 취한 조치는 남성 목사와 여성 목사 모두 를 위임한 것이다. 이것은 남성 목사 에게 안수하고, 여성 목사는 위임하
북독일연합회장 요한네스 나에터 목사도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우리 는 남성과 여성을 동등하게 대합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이것은 기본적인 가 치이고 성경과 기본교리 14조에 나와 있는 인간의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덴마크연합회장 토마스 물레르 목 사는 “해결책을 조금 더 깊이 연구하 고, 문제 해결을 위한 다른 방법을 찾 아야 합니다.”라면서 현재의 방식으 로 여성 목사 안수에 대해 접근하면 “우리의 교인들이 세계 교회에서 멀 어지게 될 수 있습니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대총회 총무 G. T. 응 목사는 동의 안에 찬성하면서, 먼저 발언한 연합 회장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4개 연 합회장님들이 현재 각자의 위치에서 세계 교회와 연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열심히 애를 쓰더라도 “세계
는 현행 규정에 반한다. 두 번째 권고안은 또 다른 두 연합 회 행정위원회에서 여성 목사에게 안 수하기로 결의한 데 대한 것이다. 문 건에서는 북미지회 소속인 콜롬비아 연합회와 태평양연합회를 언급했고, 두 연합회가 “미준수를 고집하고 있 다.”고 했다. 문건에서는 “상기의 미준수 연합 회를 대표하는 개인으로서 해당 연합 회장들이 2018년 대총회 행정위원회 결의에 따라 ‘공적인 견책’을 받을 것” 을 권고했다. 토론의 진행 토론을 시작하면서 윌슨 목사는 미 준수 연합회장들이 먼저 각자의 의견 을 표명하도록 제안했다. 토론에서 대 표자들의 발언 시간은 2분으로 제한되 었지만, 미준수 연합회장들에게는 4분 이 주어졌고, 경고를 받은 유럽의 미준 수 연합회장들이 먼저 발언했다. “스웨덴연합회 목회자 중 3분의 1 이 여성입니다. 또 저는 그분들 모두 가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스웨덴연 합회장 로베르트 스욜란데르 목사가 발언했다. “우리 연합회의 여성 목회 자들은 스웨덴 교회의 나머지 목회자 들과 마찬가지로 목회자 안수를 고집 하지 않습니다.” 스웨덴연합회는 남 성이나 여성 목사 어느 쪽도 안수하 지 않기로 결정함으로써 여성 안수를 하지 않기로 한 샌안토니오 대총회의 결정을 존중해 왔다고 스욜란데르 목 사는 말했다. 비크토르 마를레이 노르웨이연합회 장은 노르웨이연합회가 대총회 규정을 준수하며 성별을 포함하여 다양한 분야 에서 차별을 금지하는 재림교회 기본교 리 14조를 준수한다고 말했다.
대총회 행정위원이 2018년 준수 문건에 따라 제안된 결의안의 투표에 사용할 투표용지를 살펴보고 있다.
교회의 결정에 여전히 불일치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응 목사는 또한 행정위원회 위원들에게 지금은 2018 년에 이미 결의된 절차에 대해 토론 하는 시간이 아니라고 말했다. “우리 가 지금 하려는 것은 결의된 절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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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례 회의 특집
자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비극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동료들은 ‘각자의 선교적 상 황에 맞게 선교할 수 있도록 해 달라.’ 고 간청하고 있기도 합니다.”라면서 오크우드대학의 레슬리 폴라드 총장 은 이렇게 되물었다. “무엇이 더 긴급 한 문제일까요? 준수입니까? 아니면 선교입니까?” “세계 교회의 일원으로서 저는 이 문제의 양쪽에 서 있는 우리의 형제 들에게 호소하고 싶습니다. 제가 생 각하는 연합이란 어떤 의견에 서로가 완벽하게 동의하는 것이 아니라 연합 을 위해 서로가 협력하는 것입니다.” 더 깊은 연구를 제안하며 보츠와나연 합회장 케나오페 케나오페 목사가 말 했다. 문서에 언급된 두 북미지회 소속 연합회에 대한 토론은 두 연합회장에 대한 견책을 트랜스-유럽지회와 인 터-유럽지회에 주어진 경고 수준으 로 변경하기로 동의안을 수정하면서 예기치 못한 전환점을 맞이했다. 공개 견책 대상인 콜럼비아연합회 장 데이브 위글리 목사는 “수정안에 감사한다.”면서 그 이유는 자신이 대 총회 연례 행정위원회나 행정협의회
시행입니다.” 남필리핀연합회장 로저 O. 카데르 마 목사는 응 목사의 발언에 덧붙여 “교회의 결의를 따르지 않는 사역자 나 조직체에 결과가 따르는 것은 당 연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결의안을 거스른 데 대해 반성하 는 발언을 기대했습니다만 그런 것은 없군요. 달리 표현할 수가 없어서 말 씀드리겠습니다. 면책은 우려스러운 일입니다.” 서중앙아프리카지회의 평 신도 대표 나나 코피 니마코가 말했다. “교회에서 한 청년이 교회의 결정에 대해 자신의 양심에 어긋난다면서 따 르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지 도자들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전 대총회장 얀 폴슨 목사도 교회 의 미래에 대해 우려하는 의견을 냈다. “교회의 미래가 어떻게 될까요? 만약 연합회들이 지도자들의 요구에 따라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겠 습니까? 저는 이렇게 하는 것이 하나 님의 뜻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총회 행정위원회가 씨름하고 있 는 이 문제를 난문제라고 말하는 이 들도 있었다. “교회의 최고 의결 기구 에서 내린 결의에 대해 지지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각
2019년 대총회 연례 회의에서 발언하는 문지완 대총회 캠퍼스사역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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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다시 참석해 (콜럼비아연합회가 그런 조치를 취한) 숨은 이유를 설명 할 기회를 얻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윌슨 목사는 위글리 목사에게 “우 리가 이 문제를 다룬 지 7년이 되었 습니다.”라면서 “우리 교회는 대의제 로 움직이므로 북미지회가 콜럼비아 연합회와 그 문제를 처리하는 것입니 다. 그리고 우리는 그렇게 하도록 요 청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발언자는 공개 견책 결의의 두 번째 대상자이자 태평양연합회장 인 리카도 그레이엄 목사였다. “저는 오늘도 여전히 재림교인이고, 오늘의 투표 결과에 상관없이 내일도 재림교 인입니다. 저는 제가 죽는 날까지 예 언의 신과 성경과 28개 기본교리를 믿는 재림교인입니다. 태평양연합회 의 교인들 모두 저와 같습니다.” 투표 결과 두 권고안에 대한 투표 모두 무기 명으로 진행했다. 유럽 4개 연합회 에 경고하기로 한 첫 번째 동의안은 164 대 124로 통과됐다. 경고로 변경 된 북미지회 연합회에 대한 동의안은 190 대 94로 통과됐다. 권고안에 명시되었듯이, 이번 투표 결과는 경고받은 조직체들이 징계 단 계로 넘어가기 전에 결의안과 규정을 준수하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처음의 징계 권고안을 담아 대표들 에게 공개된 문건에는 다음의 진술도 포함되어 있다. “거명된 미준수 조직 체들은 2018년 연례 회의 문건과 대 총회 사업 규정에 이미 제공되어 있 는 절차를 거쳐 본 결의안에 항의할 기회를 갖는다.”
세상을 보는 눈 뉴스 포커스 북미지회(NAD)
하나님은 폭력을 행사하라고 우리를 창조하시지 않았다 우리가 폭력을 지속하고 경험하고 심 지어 보는 것조차도 하나님의 창조에 어긋나는 것이다.
“그때에 온 땅이 하나님 앞에 부패 하여 포악함이 땅에 가득한지라”(창 6:11). 폭력은 가족을 파괴하며 각 사 람에게 다른 방식으로 해를 입힌다. 오늘날 가정 폭력은 재림교인 가정 에서도 세상과 비슷한 비율로 발생하 고 있다. 재림교인 1,000여 명을 대상 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르네 드럼이 발 표한 바에 따르면 33퍼센트가 신체적 폭력, 44퍼센트가 정서적 학대를 경험 했고 23퍼센트가 성폭력을 당했다. 히스패닉 여성 재림교인 100여 명 을 대상으로 필자가 조사한 결과, 42 퍼센트가 가정 폭력 피해자로 확인됐 고, 33퍼센트는 가해자가 재림교인이 라고 답했다. 가정 폭력은 신체적·정 신적·성적·정서적·재정적 및 기타 형태의 학대와 위협을 의미하며 모두 정신적 외상을 남긴다. 우리의 창조 주이신 하나님은 폭력을 행사하라고 우리를 창조하시지 않았다. 폭력을 지속하고 경험하고 심지어 목격하는 일조차 그분의 뜻에 어긋난다.
멜리사 폰세 로다스, <레이크 유니언 헤럴드>, <애드벤티스트 월드>
뇌와 신체를 망가뜨린다 과학자들은 최근에 들어서야 학대 가 뇌와 몸을 어떻게 손상시키는지 발견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우리는 물리적인 폭력만이 우리 몸에 상처를 남긴다고 생각했지만, 입으로 내뱉는 말조차도 뇌의 구조와 작용 방식을 바꾼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따라서 가정에서 폭력이 일어나면 가족 모두 가 상처를 입게 되고 가족은 해체 위 기에 몰린다. 가정 폭력 피해자들은 전쟁터에 나 가는 군인들과 비슷한 외상 후 스트 레스 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다른 사 람들보다 더 높다. 피해자들은 불안, 공황발작, 우울증을 겪을 가능성이 높고 자가 치료를 위해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며 마약을 하고 과식하는 경우가 더 많다. 한 연구에서는 약물 남용에 빠진 여성의 90퍼센트가 신체 적 또는 성적 폭력을 경험했다는 사 실을 발견했다. 게다가 피해자들은 자살을 시도할 가능성도 더 높다.
자주 앓는다. 십 대에게 나타나는 행 동 장애, 무단결석, 낮은 자존감 그리 고 약물 사용, 무방비적 성관계, 우울 증 등의 위험한 행동은 더 심각하다. 갈수록 심해지는 폭력을 목격하는 아 이들은 일생 동안 비만, 당뇨, 심장병 에 걸릴 위험이 더 크다. 폭력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다 가해자에게는 학대가 어떤 해를 끼 치는지 별로 연구가 이뤄지지 않았지 만, 폭력 과정에서 학대 행위자들도 상처를 받는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잠언 3장 31절에서는 “포학한 자를 부러워하지 말며 그의 어떤 행 위도 따르지 말라”고 말한다. 폭력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다. 심각한 학대자들은 이미 자기 자신 에게 해를 끼치고 있는 것이다. 최근 폭력 범죄를 저지르는 일부 사람들에 게서 유전적 차이가 발견되었다. 자 신이 저지르는 폭력의 결과로 자신이 입는 피해가 무엇인지는 과학으로 아 직 밝혀내지 못했지만, 우리는 타인 이나 자신에게 상처를 입히는 존재가 되라고 사랑의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 하지 않으셨다는 것을 알고 있다.
어린이와 십 대가 받는 영향이 특히 심각하다 학대받는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은 나이, 성별, 경험하는 학대의 종류, 목 격하는 학대의 심각성 정도에 따라 여러 가지 후유증을 겪는다. 어린아 이들은 잠자리에 오줌을 싸거나, 걱 정을 하거나, 말을 더듬거나, 수면 장 애를 겪을 수 있다. 나이 든 아이들은 학교 수업에 어 려움을 겪을 수 있고 두통과 복통을
하나님의 본래 계획으로 되돌아가자 학대는 예방할 수 있고, 상처 입은 사람은 치유될 수 있다. 우리는 함께 폭력을 끝내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 조하신 대로 가족과 가정의 평화를 되찾기 위해 노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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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와 낙태의 성경적 관점에 대한 성명서 본 성명서는 2019년 연례 행정위원회 기간인 2019년 10월 14일에 결의됐다. - 편집실
인
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되었다. 하나님이 우리 인간들에게 주신 선물 중 하나가 출산, 즉 생 명의 주님과 함께 창조에 참여하는 능력이다. 이 신성한 선물은 언제나 가치 있고 소중하다. 하나님의 본래 계획에서, 임신은 결혼하여 서로에게 헌신한 남녀 간의 사랑 이 표현된 결과이다. 임신은 원해서 이루어져야 하며 아기들 은 태어나기 전일지라도 사랑받고 소중히 여겨지고 보살핌 받아야 한다. 불행히도 죄가 들어온 이래로 사탄은 출산을 포함한 모든 하나님의 선물을 훼손하면서 의도적으로 하나 님의 형상을 망치려고 노력해 왔다. 그 결과 각 개인은 임신 과 관련해 심각한 곤경과 결정 문제에 직면하기도 한다. 성경은 하나님이 생명을 소중히 여기신다고 말하며, 장래 의 부모, 의료인, 교회, 모든 신자에게 믿음, 교리, 윤리적 행 동, 생활 방식에 대한 지침을 제공한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 림교회는 그 성경의 가르침과 원칙을 전적으로 따른다. 교회 는 신자 각 사람의 양심을 대변하지는 않지만 성경의 원칙과 가르침을 전할 의무가 있다. 이 성명서는 생명의 존엄성을 확실하게 주장하며 낙태와 관 련한 성경의 원칙들을 제시한다. 본 성명서에서 정의하는 낙태 란 임신을 중단코자 하는 모든 행동을 말하며 유산(流産)이라 는 자연적인 임신의 종결은 거기에 포함하지 않는다. 낙태에 관한 성경의 원칙과 가르침 낙태의 시행은 성경에 비추어 따져 보아야 하므로 이 어려 운 선택을 놓고 고민하는 신앙 공동체와 개인에게는 다음과 같은 성경 원칙과 교훈이 지침이 될 것이다. 1. 하나님은 인간 생명의 가치와 신성함을 옹호하신다. 인간 생명은 하나님께 가장 소중하다. 하나님은 자신의 형상대로 인 간을 창조하셨기에(창 1:27; 2:7) 사람들에게 인격적인 관심을 가지신다. 하나님은 인간을 사랑하시고 그들과 교제하신다. 따 라서 인간도 그분을 사랑하며 그분과 교제할 수 있다. 생명은 하나님의 선물이며 하나님은 생명의 시여자이시다. 예수 안에 생명이 있다(요 1:4). 그분은 자신 속에 생명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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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고 계신다(요 5:26). 그분은 부활이요 생명이시다(요 11:25; 14:6). 그분은 풍성한 생명을 주신다(요 10:10). 그 아들을 모 신 자에게 생명이 있다(요일 5:12). 그분은 또 생명의 유지자 이시다(행 17:25~28; 골 1:17; 히 1:1~3). 그리고 성령은 생 명의 영으로 묘사된다(롬 8:2). 하나님은 자기의 피조물들을 극진하게 돌보시며 특별히 인류에게 그러하시다. 인간 생명의 중요성은 타락 후에(창 3장) 하나님이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고 “독생자”를 주셨다는 사실에서 더욱 분명해진다(요 3:16). 하나님은 죄 지은 인류를 버리시거나 끝내실 수 있었지만, 살리기로 선 택하셨다.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 여 하나님과 얼굴을 마주 보며, 교제하며 살게 될 것이다(요 11:25; 살전 4:15~16; 계 21:3). 이처럼 인간 생명은 헤아릴 수 없이 소중한 가치를 지닌다. 이 사실은 신체적·정신적· 정서적 능력과는 별개로 태아, 각 연령대의 어린이, 청소년, 성인, 노년 등 인간 생명의 각 단계에 모두 해당된다. 또 성 별, 종족, 사회 신분, 종교, 그 외에 인간을 구별 짓는 그 무 엇에도 상관없이 모두에게 해당된다.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이와 같은 이해는 각 사람의 생명에 신성하고 동등한 가치를 부여하며 최대한의 존중과 보살핌 을 요구한다. 2. 하나님은 태아를 인간 생명으로 여기신다. 태아의 생명 은 하나님 보시기에 귀중하다. 성경에서는 사람들이 잉태되 기 전부터 하나님이 그들을 아신다고 말한다. “내 형질이 이 루어지기 전에 주의 눈이 보셨으며 나를 위하여 정한 날이 하 루도 되기 전에 주의 책에 다 기록이 되었나이다”(창 139:16). 어떤 경우에는 하나님이 직접 태아를 지도하셨다. 삼손은 “태 에서 나옴으로부터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이 됨이라”(삿 13:5). 하나님의 종은 “태에서부터 나를 부르셨”다는 소리를 들었다(사 49:1, 5). 예레미야는 태어나기 전에 이미 선지자로 택함을 받았다(렘 1:5). 바울도 그러했다(갈 1:15). 침례 요한 은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다(눅 1:15). 예수님에 대하여 가브리엘 천사는 하나님은 죄지은 마리아에게 설명했다. “이 인류를 버리시거나 러므로 나실바 거룩한 이 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 끝내실 수 있었지만, 컬어지리라”(눅 1:35). 예 살리기로 선택하셨다. 수님은 성육신을 통해 친 히 인간의 태아기를 경험하셨고 잉태된 후에 곧 메시아와 하 나님의 아들로 인정받으셨다(눅 1:40~45). 성경은 이미 태 아가 기뻐하며(눅 1:44), 심지어 경쟁한다고(창 25:21~23) 하였다. 아직 태어나지 않은 존재도 하나님께 확고한 위치 를 얻는다(욥 10:8~12; 31:13~15). 성경의 법은 인간 생명 의 보호를 확고하게 존중하며, 폭력으로 아기나 어머니의 생 명이 해를 입거나 잃어버리는 일을 심각한 문제로 여긴다(출 21:22~23).
3. 인간 생명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 십계명에 나타나 있고 예수님은 산상 수훈에서 그것을 설명하셨다. 십계명이 하나 님과 언약을 맺은 백성 및 세상에 주어진 이유는 그들의 삶 을 지도하고 보호하기 위해서이다. 그 명령들은 소중히 간 직하고 존중하고 따라야 할 변치 않는 진리이다. 시편 기자 는 하나님의 법을 찬양한다(시편 119편). 그리고 바울은 그 것을 거룩하고 의롭고 선하다고 말한다(롬 7:12). 여섯째 계 명에서는 “살인하지 말라”(출 20:13)고 진술하면서 인간 생 명을 보존하도록 요구한다. 여섯째 계명에 소중히 간직된 생 명 보존의 원칙에서는 낙태 역시 그 적용 범위 안에 두고 있 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5장 21~22절에서 살인하지 말라는 계 명을 다시 강조하신다. 하나님은 생명을 보호하신다. 생명은 개인의 능력이나 유용성 여부로 평가받는 게 아니라 하나님 의 창조와 희생적인 사랑이 부여하는 가치로 평가된다. 인간 성, 인간의 가치, 구원은 수고나 공로의 대가가 아니라 하나님 의 은혜로 주어진 것이다. 4. 하나님은 생명의 주인이시고 인간은 그분의 청지기 이다. 하나님이 만물의 주인이라고 성경은 가르친다(시 50:10~12). 하나님이 인간에 대해 권리를 지니시는 근거는 이중적이다. 그들이 그분의 것인 이유는 그분이 그들을 창 조하신, 그들의 소유주이시기 때문이다(시 139:13~16). 또 그들이 그분의 것인 이유는 그분이 그들의 구속자이며 가장 값비싼 대가인 자기 생명을 치르고 그들을 사셨기 때문이다 (고전 6:19~20). 이런 의미에서 각 사람은 자신의 생명, 자 기 자녀의 생명, 태아의 생명 등 그분이 맡기신 모든 것에 대 한 청지기이다. 생명의 청지기 직분은 어떤 면에서는 자신들의 선택을 제 한하는 책임 수행도 포함한다. 하나님이 생명의 시여자이시 며 주인이시기 때문에 인간은 자신에 대해 궁극적인 통제권 을 지니지 못하며 가능한 한 어디서든 생명의 보존을 추구해 야 한다. 생명의 청지기 직분이라는 원칙에서는 임신과 관련 하여 결정을 내려야 하는 이들을 신자 공동체가 지도하고 지 지하고 돌보고 사랑해야 한다는 의무를 지운다. 5. 성경은 힘없고 여린 사람들을 보살피라고 가르친다. 하 나님은 사회적 약자들과 압제받는 이들을 직접 돌보고 보호 하신다. 그분은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아니하시며 뇌물을 받 지 아니하시고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정의를 행하시며 나그 네를 사랑하여 그에게 떡과 옷을” 주신다(신 10:17~18; 참 고 시 82:3~4; 약 1:27). 그분은 자녀에게 아버지의 죄를 책 임지라고 하지 않으신다(겔 18:20). 하나님은 자신의 자녀 들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요구하신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유약한 이들을 돕고 그들의 고통을 덜어 주라고 부름 받았 다(시 41:1; 82:3~4; 행 20:35).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기 형제 중 지극히 작은 자들에 대해 책임이 있다고 말씀하신 다(마 25:40). 그리고 이 작은 자 중 어느 하나도 업신여기거 나 잃어버려서는 안 된다고 하셨다(마 18:10~14). 거기에는
가장 어린아이들, 말하자면 태아들도 포함되어야 한다. 6. 하나님의 은혜는 죄와 사망으로 망가진 세상에서 생명 을 고취한다. 생명을 보호하고 보존하고 지탱하는 일은 하 나님의 본성이다. 자기 피조물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에 더 하여(시 103:19; 골 1:17; 히 1:3) 성경은 피조물에게 미친 죄의 광범위하고 파괴적인 영향을 인정한다. 그리고 거기에 는 인간의 신체도 포함된다. 로마서 8장 20~24절에서 바울 은 타락의 영향으로 피조물이 허무한 데 굴복한다고 묘사한 다. 그 결과 드물고 극단적인 경우이지만 돌이킬 수 없고, 촌 극을 다투고,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는 출산 이상으로 당사자들과 하나님은 해당 부부들이 심각한 곤경에 빠 사회적 약자들과 질 수도 있다. 그런 경우에 결정은 압제받는 이들을 당사자 개인과 가족의 양심에 맡 직접 돌보고 겨진다. 이런 결정을 위해서는 충 보호하신다. 분한 정보를 제공받아야 하고 성 령의 인도하심과 더불어 앞서 언 급된 생명에 관한 성경적 관점으로 지도받아야 한다. 하나 님의 은혜는 생명을 고취하고 보호한다. 이와 같은 곤란을 겪는 각 사람은 진실한 마음으로 그분께 다가가 주님 안에 서 지도와 위로와 평안을 찾아야 한다. 제언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에서는 낙태가 인간 생명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에 조화된다고 여기지 않는다. 낙태는 태아, 어머 니, 아버지, 가족, 친족, 교회 가족, 사회 등 장기적으로 모두에 게 영향을 끼친다. 신자란 하나님을 신뢰하는 데 중점을 두고, 그분이 자기들에게 최고의 관심을 쏟고 계신다고 믿으면서, 자 기들을 위한 그분의 뜻을 따르는 사람들이다. 낙태를 용납하지 않는 한편 교회와 구성원들은 “은혜와 진 리가 충만하신”(요 1:14) 예수님의 모본을 다음과 같이 따라 야 한다. (1)낙태라는 어려운 결정에 직면한 이들을 위해 참된 사랑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배려가 가득한 성경적·목회적 보 살핌과 사랑의 지지를 보낸다. (2)원만하고 헌신적인 가족들 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그들을 교육하여, 해당 문제로 씨름하 는 개인, 커플, 가정을 보살피게 한다. (3)한부모, 고아, 입양· 위탁 자녀 등 곤경에 처한 이들을 집으로 맞아들이도록 교인 가족들을 독려한다. (4)자신의 태아를 지키기로 결심한 임신 부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극진히 보살피고 지원한다. (5)여러 이유로 아이를 낙태했거나 낙태할 수밖에 없어서 신체적·정 신적·영적으로 아픔을 겪고 있는 이들을 정신적·영적으로 지지하고 도와준다. 낙태는 수많은 난관을 초래하지만, 개인과 교회가 마땅히 추구하는 바를 이루게 하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바로 형제 자매 간의 유대, 신자들의 공동체, 하나님의 가족을 실현하 면서 그분의 무한하고 한결같은 사랑을 드러내는 것이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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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니고 싶은
살맛 나는 교회
삶을 지지한다 최
낙태 찬반에 대한 개인적 단상
어조를 바꾸자
근에 크게 화를 내 본 적이
꼽으라면 그것은 낙태에 관한 것이
있는가?
다. 어떤 이들은 낙태라는 말을 들으
분노한 이들의 아우성이 혼란하게
분노한 이들의 댓글 폭탄
면 아기, 살인자, 탐욕스러운 의료 제
들끓는 세상에서 나는 다르게 접근하
없이는 소셜 미디어나 뉴스를 보기가
도, 방탕하게 살면서 그 결과는 피하
고 싶다. 원인이나 권리, 심지어 올바
상당히 힘든 세상이 됐다. 물론 그만
려는 사람들을 떠올린다. 반대로 유
름에 대해 소리를 높이고 싶지 않다.
한 이유가 있다. 분노가 커질수록 조
년기를 벗어나기도 전부터 이용당하
나는 삶을 지지하고 싶다. 그 아우성
회 수와 공유자 수는 늘어나기 때문
고 학대당하고 원치 않는 임신의 고
을 벗어나서, 삶이란 내 경험에 따르
이다. 안타깝게도 이 분노가 욕설이
통과 수모 속에서 빈곤과 외로움을
면 어지럽고 심히 복잡한 것이라고
나 더 심한 상황으로 변할 때가 많다.
겪으며 가능성도, 발언권도, 선택권
말하고 싶다.
분노를 키우는 메아리에 귀를 기울일
도 없는 삶을 떠맡은 여자들의 기구
수록 세상은 움츠러든다. 사람들은
한 사연을 떠올리는 이들도 있다.
나는 죄를 묻거나 양심을 내세우고 싶지 않다. 나는 친구가 되고 싶다. 우
이야기를 나누는 법이 아니라 상대에
또 어떤 이들은 낙태라는 말을 듣
리에게 자기 생명을 선물로 주신 분
게 일방적으로 말하는 법을 배워 간
고서 잊고 싶은 무언가가, 수년간 비
을 창조주로 믿고 있다고 말해 주고
다. 도덕적 우월감을 강하게 느낄 수
밀로 간직해 왔던 비밀이, 시간이 지
싶다. 비록 이 땅에서는 힘든 일이 생
는 있겠지만, 원인에서 결과를 유추
나도 낫지 않는 희뿌연 고통이, 영혼
길지라도 삶은 아름다운 것이며 또
하고 큰 그림을 보는 능력은 잃는다.
에 깊은 상처로 남게 된 ‘만약 그런 일
영원히 계속될 더 완전한 삶이 있다
이 없었다면’이라는 생각이 문득 떠
고 말해 주고 싶다. 아직 태어나지 않
오를 것이다.
은 아기, 태어난 아기, 소녀, 여성, 소
분노의 도가 지나친 세상이지만 어 쨌거나 분노를 촉발하는 문제를 하나 54 AdventistWorld.org February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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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runo Nascimento
나는 분노하면서가 아니라 희망을 퍼뜨리면서 삶을 지지하고 싶다.
소셜 미디어 여기저기에 보란 듯이 댓글을 적어 올려야 한다는 것은 아 니다. 정치적 안건에 열을 내자는 것도 아니다. 매일 아침 기도하고 성경을 연 구하면서 생명의 근원이신 분과 의식 적으로 소통을 시작하는 것이 곧 삶을 지지하는 일이다. 그분이 주시는 ‘풍성 한 삶’을 내 자신이 받아들일 수 있게
용하는 말은 어떤가? 삶을 북돋는가?
해 달라고 나는 기도할 것이다.
아니면 평판과 희망을 잃게 하는가?
그런 다음 집안에서부터 삶을 지지
삶을 지지하는 일은 호수에 조약돌
하는 일을 시작하고 싶다. 부부 사이,
을 던지는 것과 같다. 그 파장은 확산
가정생활에서 헌신적인 사랑이 무엇
된다. 이론에 머물지 않고 금세 교회
인지를 뚜렷하게 보여 주어서 말을
와 지역 사회에서 실행된다. 핵심적
하든 안 하든 아이들이 삶이라는 선
인 질문에 맞닥뜨리게 한다. 파탄 난
물과 책임감을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가정과 환경에서 지낸 아이들과 청소
받아들일 수 있게 해 주고 싶다. 아이
년들을 사귀고 보살피려면 어떻게 해
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추억을 간직
야 할까? 알고 지내는 싱글맘을 어떻
해 가면서, 현명한 선택을 이끄는 역
게 도와주면 좋을까? 남자아이들은?
할 모델을 만나면서 자라게 하고 싶
아이들이 경건한 남자에 대한 역할 모
다. 생명 창출의 영광에 동참하는 사
델을 찾을 수 있을 만큼 강력한 멘토
랑 어린 결혼을 할 수 있기까지 아이
프로그램을 내가 후원해 줄 수 있을
들이 기다림을 선택할 줄도 알기를
까? 관계와 친밀감을 파괴하는 음란물
나는 기도한다. 심지어 다른 선택을
의 홍수를 어떻게 막아 낼 수 있을까?
년, 남성, 남녀 노인들의 삶을 지지하
하고 실수를 저지른다 해도 나는 여
그렇다. 내가 삶의 지지자 노릇을
고 싶다. 그들 각자가 단지 생존을 위
전히 아이들을 사랑하고 그들의 삶에
언제나 제대로 하는 것은 아니다. 복
해서가 아니라 삶을 보듬을 수 있는
긍정적인 요인이 되어 주겠다.
잡한 일에 얽히기 싫어서 깔끔하게
기회를 얻길 바란다. 하나님의 계획 은 번성하는 것임을 알았으면 좋겠
포장된 대답으로 얼버무릴 때도 있 가정 너머
다. 하지만 다시 한번, 바로 지금 삶을
다. 나는 분노하면서가 아니라 희망
삶을 지지하는 일은 집 밖에서도
지지하는 일에 전념하고자 한다. 삶
을 퍼뜨리면서 삶을 지지하고 싶다. 희
실행해야 한다. 곳곳에 절망이 엄습
의 한 조각, 삶의 첫 단계, 삶의 특별
망은 세상을 네 편 내 편으로 갈라놓는
해 있다. 책임 소재를 논할 필요는 없
한 순간이 아니라 삶 자체를 말이다.
좁은 안목이 아니라 날개를 달아 준다.
다. 삶을 파괴하는 습관과 생활 방식
이것이야말로 “길이요 진리요 생명”
내가 누군가에게 다가가 귀를 기울이
을 정상화하려고 처절하게 애쓰는 사
이신 분을 따르는 자로서 내가 할 수
고 납득할 수 있는 이유는 궁극적으로
람이 많다는 사실은 그만큼 채우고
있는 최소한의 일이다.
그가 처한 상황이 본인의 선택이든지
싶은 공허함이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
환경의 영향이든지 상관없이 그에게
다. 규탄할 대상을 찾자면 나부터 해
“길이요 진리요 생명”(요 14:6)이신 분
당될 것이다.
을 소개하고 싶기 때문이다.
섄털 J. 클링바일 엘렌 G. 화잇 유산관리소 부소장이며, 미국 메릴랜드주 실버스프링에서
혹시 나는 건강하지 않은 생활 습
삶을 지지하면서 나는 이 일이야말
관으로 삶의 질을 파괴하고 수명을
로 곧 삶의 과업임을 깨닫는다. 그렇
단축시키지는 않는가? 끊지 못하고 중
다고 어디서 피켓을 흔들거나 남의
독에 빠져 버린 것은 없는가? 내가 사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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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아름다워 하나님이 재림교회에 주신 최고의 선물들을 확인하는 특별한 방법
생명의 시여자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 기별로 삼고 있는 재림교회 가 어떻게 하면 세상에 이 기별을 널리 전할 수 있을까? 지구 이 끝과 저 끝에 서로 멀리 떨어져 사는 재림교인 3명의 생각을 여 기 소개한다. 기사를 읽으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하시는 그리스도의 특별한 손길을 살펴보자. - 편집실
정체성의 추구
우
리는 일과 교육을 중요시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행 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꿈의 직업을 얻기 위해 시간의 대부분을 교육받는 데 사용한다. 그리고
행복으로 자신의 가치를 측정한다. 성공하면 삶에 대해 긍정적이 지만 실패하면 삶에 의문을 제기한다. 세상에서는 무언가를 ‘하느 냐’로 어떤 존재가 ‘되느냐’가 결정된다. 그러나 성경에 따르면 어 떤 존재가 ‘되느냐’로 무언가를 ‘하느냐’가 결정된다(엡 2:10). 친구 중에 프로 럭비 선수가 있다. 운동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그는 자신을 럭비 선수로만 여겼다. 그런데 자동차 사고로 더 이 상 뛸 수 없게 되었다. 이미 끝나 버린 이력에만 정체성의 근거를 두고 있었기 때문에 그는 우울해지고 자살 충동마저 느꼈다. 정체성을 확인하고픈 갈망은 이기적인 게 아니다.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어 하는 본질적인 욕구이다. 이것은 존재에 대한 이 유를 제공해 준다. 신약에서 ‘사랑’이라는 단어는 마태복음 3장 17절에서 예수 님이 침례를 받으실 때 처음 등장한다. 다른 공관복음서에서 처 음으로 나오는 ‘사랑’ 역시 그리스도께서 침례를 받으실 때였다 (막 1:11; 눅 3:22). 예수께서 공적 사역을 시작하시기 전, 하나님께서는 다음과 같은 심오한 말씀을 하셨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이것 이 바로 정체성이다. 그러고 나서 그분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 다. “내 기뻐하는 자라.” 얼마나 강력한 확증의 말씀인가. 이 세상에서 우리는 일하면서 정체성을 이루어 가고 확증받고 싶어 한다. 그러나 하나님과 함께 있으면 우리는 잠잠히 정체성 을 부여받고 그분의 말씀에서 그 확증을 얻는다. 교회는 확증을 얻은 사람들의 모임이다. 그들은 침례 당시 그리스도에게 정체성 을 부여받았다.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들딸이라는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면 목적과 의미가 생긴다. 이것을 확립한 사람은 더 이상 자신이 교회나 지역 사회에서 무엇을 하고 사느냐로 자기 가치를 매기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의 가치는 인생에서 자신이 누구인 지, 하나님 보시기에 어떤 사람인지로 헤아려지고 확인된다. 롬 울리아 호주 노스뉴사우스웨일즈합회에 있는 학교 부목사로 일하다 최근 미국 워싱턴합회로 부 름 받았다. 케티 울리아와 결혼하여 예쁜 자녀 다 섯을 두었고, 교인이 아닌 사람들을 예수께로 이끄 는 데 열정을 쏟고 있다. Photo: Warren Wong
압박 속에서도 희망을
인
생의 바다에서 나의 믿음은 시험을 받았지만 그 시 험과 시련 덕분에 나는 폭풍우를 잠잠케 하시는 하 나님의 달콤하고 향기로운 은혜를 경험했다.
내가 태중에 있을 때 나의 부모님은 예수 그리스도와 재림 신 앙을 선택하고 침례를 받았다.
생명을 공급하고 유지하고 풍요롭게 하는 음식
포
틀럭은 재림교회의 참 좋은 전통이다. 예배가 끝난 뒤 교우들이 함께 식사하는 교회가 많다. 밥, 샐러 드, 맛있는 디저트, 따뜻한 수프, 집에서 만든 빵, 파
어린 시절 나는 안식일학교에서 암송하고 전도하고 배우는
스타, 케이크까지 맛있는 음식들은 항상 군침을 돌게 한다. 외
법을 익혔다. 활동적인 청년 지도자가 되어서는 앞에 나가 마이
국인이 많을수록 더욱 다채롭고 흥미로운 뷔페가 된다. 시나몬,
크를 붙잡고 말하는 법, 큰 계획을 짜는 법, 사람들이 움직이도
고수, 육두구, 사프란, 강황과 같은 이국적인 향신료로 외국의
록 동기를 부여하는 법을 배웠다. 패스파인더에서는 굳세고 혁
이야기와 문화를 소개하는 진정한 맛의 경험은 눈과 입을 즐겁
신적이고 마음으로 노래하고 남을 격려하는 법도 배웠다.
게 한다.
초등학교부터 대학원까지 삼육교육을 받으면서, 교복도 착용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우리 교회의 포틀럭은 종종 방문
하고, 수학과 교회 선각자들에 대해서도 배우고 철자법 대회에
객들, 그중에서도 삶의 문제와 도전으로 힘겨워하는 이들과 함
서 우승도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믿음을 배웠다. 하나님이 함
께하는 자리를 제공한다. 온화한 미소, 따뜻한 음식 그리고 맛
께하시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믿음이다.
있는 디저트는 그들에게 커다란 복으로 다가온다. 겨울에는 그
그분의 이끄심을 따라 나는 학생 선교사가 되어 인구 6만 1,000여 명인 작은 나라 토바고에서부터 14억 인구가 사는 인
들에게 가장 절실한 좋은 음식을 큰 가방에 담아 제공해 준다. 그러면 그들은 행복을 한 아름 안고 집으로 돌아간다.
도에 이르기까지 6개월 동안 색다른 음식도 맛보며 복음대로
음식은 서로를 연결해 준다. 함께 식사하는 것은 삶을 유지하
사는 이들과 함께 지냈다. 그리고 그분은 나를 집으로 무사히
고 기념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예수님은 이것을 아셨다. 성
데려오셨다.
경에서는 그분이 종종 제자들, 서기관들, 세리들과 함께 식사하
그러나 성인이 되어서는 기관 사역과 결혼 생활이 지속되지
셨다고 말한다. 이 섬김을 교회는 본받아야 한다. 포틀럭이나
못했다. 이혼은 인생의 오점으로 남았다. 동료 교인들은 나와
오찬은 교인, 방문객들과 건강하고 영양가 있는 식사를 나누는
함께 그리고 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무슨 말을 해 주고 무
멋진 기회이다. 음식 그 이상을 전하기 때문이다. 상대를 보살
슨 말을 삼가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 나는 숨을 쉬려고, 믿
피는 친교는 예수님을 전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으려고, 도움을 받으려고 버둥거렸다. 내 친구들은 어디 있는
예수님도 우리를 식사 자리에 초청하신다. “어린양의 혼인 잔
가? 내 교회는? 나는 그분께 모든 것을 드렸는데, 그분께서는
치에 청함을 입은 자들이 복이 있도다”(계 19:9). 벌써부터 우
어디 계신단 말인가? 그래도 계속 안식일마다 교회에 갔다. 도
리는 새 예루살렘에서 모두가 함께할 위대한 혼인 잔치를 기대
움이 되는 말을 듣게 되리라는 희망을 품었다.
할 수 있다. 우리 구주께서는 테이블의 상석에 앉으셔서 각 시
그리고 그렇게 되었다. 기름처럼 들끓는 인생 속에서도 믿음 의 작은 겨자씨는 싹을 틔웠다. 기적적으로 은혜와 자비의 향 기, 하늘의 손길을 경험했고, 너덜거리고 기진맥진한 나의 심령
대의 구원받은 사람들과 다시 만나는 기쁨을 누리실 것이다. 거기서도 포틀럭으로 준비할지는 모르겠지만 한 가지 사실 만은 분명하다. 거기서는 하늘을 맛볼 것이다.
은 다시 하나님께 이끌렸다. 인생의 극심한 폭풍에 맞서도록 지 금까지 나의 믿음을 키워 준 교회가 있기에 나는 그 어느 때보
클라우디아 모어 독일 재림교회 홍보 담당이며
다도 재림교인다운 사람이 되었다.
오스트필더른에서 남편인 옌스-올리버, 딸 멜로디 와 함께 살고 있다.
카리사 로이 앤드루스 트리니다드 토바고 공화 국의 토바고섬 스카버러에 살고 있으며 10년 이상 재림교회의 교육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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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뷰
예수님은 가는 곳마다 희망과 치유를
더 풍성한 삶 이 삶을 구하는 모든 이에게
주신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풍성한 생 명을 선물로 받으려면 믿어야 한다. 그 리고 순종해야 한다. 맹인은 그리스도 의 지시를 따라 실로암 못에서 씻었다 (요 9:7). 베데스다 연못의 불구자는 “일 어나 자리를 들고 걸어가”(요 5:8)라는 말씀에 순종했다. 손 마른 사람은 치료 받기 위해 “손을 내밀어”(막 3:5) 치유를
“내
받았다. 심지어 나사로는 죽었지만 “나 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사로야 나오라”(요 11:43)라는 예수님의
하려는 것이라”(요 10:10)라고 궁극적인 생명의 시
명령에 응답하여 살아났다.
여자이신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잘 알려진 이 구절
그리스도는 자신의 말씀, 자신의 성
의 전체 문맥은 요한복음 9~10장이다. 예수님은 맹인을 얼마 전 치
령, 자신의 교회를 통해 계속해서 생명
유하셨다. 사람들은 기뻐했지만 바리새인들은 그렇지 않았다. 반대
을 풍성하게 주신다. 영감의 펜을 통
로 그들은 그 맹인을 정죄하고 회당 밖으로 내쫓았다. 그러나 예수
해 하나님께서는 신체적·정신적·사회
님은 그를 찾아와서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로 드러내셨다. 그 사람
적·영적으로 풍성한 생명을 주는 교회
은 믿고 경배했다.
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를 자리
바리새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오히려 “우리도 맹인인
매김하게 하셨다.
가?”(요 9:40) 하고 물었다. 그에 대해 예수님은 “너희가 맹인이 되 었더라면 죄가 없으려니와 본다고 하니 너희 죄가 그대로 있느니 라”(41절)고 대답하셨다.
헤아릴 수 없이 소중한 가치 재림교회는 태아의 생명을 포함해서
예수님은 계속해서 설명하시기를 도둑은 벽이나 다른 데로 넘어가
인간 생명이 하나님 보시기에 귀중하
양 우리로 들어가지만 “문으로 들어가는 이는 양의 목자라”(요 10:2)
다는 점을 인정한다. 최근에 결의된 ‘태
고 하셨다. 그분은 이 거짓 목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요점을 명확히 하
아와 낙태의 성경적 관점에 대한 성명
신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나는 양의 문이라 …도
서’1에서, 재림교회는 “하나님께서 인
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
간 생명의 가치와 신성함을 옹호”하시
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7~10절).
며 “태아를 인간 생명으로 여기신다.” 고 인정하였다. 그 성명서는 “성별, 종 족, 사회 신분, 종교, 그 밖에 사람들을 구별 짓는 그 무엇에도 상관없이, 신체 적·정신적·정서적 능력과는 별개로, 인간의 목숨은 헤아릴 수 없이 소중한 가치를 지닌다.”2라고 명시한다. 모든 생명은 귀히 여겨야만 하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다. 재림교회에서는 우리 자신의 것이 아 니라 “성령의 전”(고전 6:19~20)인 신체 를 보살피는 문제와 관련해 하나님이 주 신 영감적인 지시를 따를 때 풍성한 생
명을 얻는다고 인식하고 있다.
잔 마시면 신진대사가 개선되고 독소
하나님 신뢰(Trust in God). 하나님
또 재림교회는 하나님이 주신 전인
가 빠져나가 생각이 더 맑아진다. 다
을 믿고 신뢰하는 적극적인 생활을
적 관점으로 인간을 바라본다. 즉 신
른 어떤 음료도 많은 유익을 주는 물
유지하면 평안과 건강이 증진된다.
체와 영혼은 분리된 두 개체가 아니
을 대신할 수 없다. 몇 가지 음료, 특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고
라 사람은 신체·정신·영이 연결되어
히 술, 차, 커피, 청량음료처럼 카페인
평강하도록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
“산 영혼”3이 된다고 믿는다.
을 함유하는 음료는 건강에 해롭다고
를 신뢰함이니이다”(사 26:3)라고 성
수많은 연구에서 밝히고 있다.7
경은 약속한다. 예수님은 우리 삶에 목
뉴스타트
적과 의미를 제공하시며 그분을 통해
햇빛(Sunlight). 햇빛은 가장 중요
우리는 건강과 구원을 얻게 된다.
신체적·정신적·영적으로 하나님
한 비타민 D의 생성을 활성화시키며
께서 우리에게 주고자 하시는 풍성한
피부를 더 건강하게 해 주고 면역 체
모든 인간 생명의 헤아릴 수 없이
생명의 삶에 대해 우리는 성경과 예
계를 향상시키고 기분을 좋게 해 준
소중한 가치에 관한 성경의 가르침을
언의 신에서 신령한 권면을 많이 받
다. 지나칠 경우는 피부가 상하지만
인정하고 하나님의 말씀과 예언의 신
았다. 하나님께서 주신 이 중요한 원
매일 햇볕을 쐬면 건강에 큰 유익을
에 주어진 건강 원칙을 받아들이고
칙들의 머리글자를 취해 기억하기
얻는다.8
따르고 가르친다면, 남은 교회는 진
절제(Temperance). 절제는 자기 통
정 하나님의 역사를 힘입어서 그분이
제를 의미하며 해로운 물질을 피하고
모든 사람에게 값없이 후히 주시는
영양(Nutrition). 우리가 먹고 마시
좋은 것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다. 연
풍성한 생명을 증진하게 될 것이다.
는 것은 우리 몸, 정신, 영에 직접적인
구에 따르면 재림교인들은 평균 수명
영향을 준다. 성경과 예언의 신은 에
이 훨씬 길다. 술, 담배, 카페인, 불법
덴동산에서 주어진 채식 중심 식단을
마약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9
쉽게 만들어 낸 조합어가 ‘뉴스타트 (NEWSTART)’4이다.
권장한다(창 1:29). 고단백질, 콜레스
맑은 공기(Air). 공기는 호흡하는 데
테롤, 지방을 지닌 육류를 먹으면 고
필요하지만, 들이마시는 공기의 ‘질’
혈압, 심장 질환, 암, 기타 많은 질병
에 따라 우리의 삶과 건강의 질은 훨
을 얻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몸에 이
씬 좋아질 수 있다. 정기적으로 창문
로운 식사는 과일, 견과류, 채소, 통
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매일 옥외 활
곡, 콩류를 포함한다. 덧붙여 설탕과
동을 하면서 심호흡을 하라. 도시에
정제 음식을 적게 섭취하고 간식을
서 살고 있다면 숲이 있는 공원에 가
하지 않고 아침을 잘 먹고 점심은 가
서 맑은 공기를 마시라.10
볍게, 저녁은 정말 가볍게 먹으면 건 강에 매우 유익하다.5
아직 못하고 있다면 오늘 그분의 풍 성한 생명을 받아들이시기 바란다. 1 Statement voted at the Annual Council, Oct. 16, 2019. Official statement available at: bit. ly/2QWEkqF. 2 Ibid. 3 참고 “The Nature of Humanity,” at tinyurl.com/ FundamentalBelief7. 4 Much of the material in this section comes from the <Discipleship Handbook: A Resource of Seventh-day Adventist Church Members>, published by the General Conference of Seventh-day Adventists, 2018. 5 참고 “Seventh-day Adventist Diet: A Complete Guide,” Healthline.com/nutrition/seventh-dayadventist-diet. 6 참고 “The Benefits of Exercise,” tinyurl.com/ thebenefits. 7 참고 “Caffeine Not a Nutrient, It’s a Drug…” tinyurl.com/caffeinedangers. 8 참 고 “The Protective Blessings of Sunlight,” tinyurl.com/sunlightblessings. 9 참고 “Adventist Health Studies” at tinyurl.com/ AHStudies. 10 참 고 “8 Laws of Health,” tinyurl.com/8lawsofhealth. 11 참고 “Rest and Sleep,” tinyurl.com/importantrest
휴식(Rest). 적절한 휴식과 레크리
에이션은 신체와 정신 건강에 필수적
운동(Exercise). 하나님은 사람들이
이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남으로써
활동하도록 설계하셨다. 규칙적인 신
회복에 도움을 주는 양질의 잠을 취
체 활동의 유익은 놀라울 정도로 크
할 수 있다. 잠을 푹 자려면 취침하기
다. 활력이 증가하고 인내심이 늘고
몇 시간 전에 저녁 식사를 마치고, 규
근력이 강해진다. 스트레스, 콜레스
칙적으로 운동하고, 카페인 음료를
테롤, 혈압 등의 발병 위험도가 낮아
마시지 않고, 불필요한 스트레스 요
테드 N. C. 윌슨
진다. 잠을 잘 자고 기분이 좋아지며
인을 제거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매
대총회장. Twitter@pastortedwilson,
체중을 알맞게 유지시킨다.6
주 쉬도록 정하신 제칠일 안식일을
Facebook@Pastor Ted Wilson에서
물(Water). 인간의 신체는 절반 이
상이 물이다. 하루에 물을 적어도 8
Photo: Pete Nowicki
추가 기사와 설명을 볼 수 있다.
지키면 신체적·정신적·영적으로 큰 유익을 얻는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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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entistWorld.org February 2020 59
2016년 9월, 현 탐바란 타밀어 교회 1층
젊은 그들
에서 공사가 시작되었다. 남녀노소 할 것 없 이 전 교인이 건축을 위해 자신의 시간, 노
하나님을 향해 꿈을 크게 갖자
력, 기도, 재정을 쏟았다. 마침내 2017년 3 월 26일, 탐바란에 영어 재림교회가 정식으 로 봉헌되고 문을 열었다. 축하와 감사의 날이었다. 하나님은 숱한 기도에 응답해 주시고 교우들의 마음에 희 망을 심어 주셨다. 교인, 장의자, 장비 하나하나에 다 사연이 깃들어 있고 나는 여기에 큰 감동을 받았다. 무엇보다 꿈이 현실이 되는 모습을 즐겁게
교
회는 언제나 내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확인했다. 하나님은 지금도 여전히 꿈을 현
부분이다. 목회자의 아이로 자라서 더
실로 바꾸고 계신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되
그렇다. 우리 가족은 이사를 많이 다녔
새겼다.
는데 나에게 종종 위안이 되고 편안하게 느껴지는
탐바란 영어 재림교회는 아름다운 건물
유일한 곳은 교회, 즉 하나님의 가족들이었다. 교
만 얻은 게 아니다. 고단한 이 세상에서 살
회마다 다른 방식으로 우리 가족에게 필요한 것을
아 계신 하나님을 경배하는 교인들의 열성
채워 주고 우리를 보살펴 주었다. 우리 가족은 교
은 건물보다 훨씬 더 큰 복이다. 우리 가족
회에서 많은 복을 받았고 그만큼 복을 나누어 주
은 이 교회의 일원이 되어 행복했고 앞으로
고 싶다.
도 이 교회에 참여하는 수많은 사람이 같은
최근에는 첸나이 탐바란에 있는 영어 교회에서
복을 누리리라 확신한다.
하나님은
힘과 격려를 받아 하나님의 교회를 향한 열정이 다시 불
우리 모두 자신이 다니는 교회를 위해 꿈
지금도 여전히
붙었다. 그 교회를 맨 처음 알려 준 여동생 수잔나는 교
을 꾸라는 부름을 받았다. 하나님은 앞을 내
회 근처에서 학사 과정을 밟으며 소그룹에 참여하기로
다보는 분이시며 그의 백성이자 그분의 형
마음먹은 터였다. 동생은 익숙지 않은 언어로 예배를 드
상대로 지어진 우리는 그분의 교회를 위해
려야 해서 처음에는 걱정했다. 그러나 수많은 기도와 함
꿈을 꾸라는 부름을 받았다.
꿈을 현실로 바꾸고 계신다.
께 지속된 영어 안식일학교 소그룹은 마침내 정식 영어
우리가 크신 하나님을 섬기고 있다는 사
교회가 되었다. 여동생이 기뻐하는 마음은 나에게도 전
실이 반갑기 그지없다. 그렇기에 우리는 큰
달이 되었고 나도 그 모습을 보고 기뻐하게 되었다. 이
꿈을 꿀 수 있다.
교회에서 벌어진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에 대해서는 작년에 이 교회에 다니 비어셰바 제이코브 앤드루와 결혼했고 최근 인도
게 되면서 알게 되었다. 그곳 교인들과 사귀고 이야기를 전해 들으면서 이 교회가 어떻게 성장했 는지 알 수 있었다. 수많은 개척 교회가 익히 거치는 경로였다. 소규모 교인 이 교실에서 영어로 함께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고 영어 예배에 참석하고 싶 은 다른 이들이 소그룹에 동참했다. 얼마 안 가서 모두가 편하게 예배를 드리 기에는 공간이 비좁게 되었다. 교인들은 갈수록 커져 가는 이 문제를 충족할 만한 교회당 건물을 갖고픈 꿈을 꾸었다. 새 교회당 건축 헌금 약정에 모두 가, 심지어 아이들도 선뜻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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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갈로의 로리-메모리얼대학에서 인사 코디네이터 이자 부총장 보좌관이 되었다.
특집
친절과 동정을 베풀 때
오
렌지 없이 오렌지주스를 만들거나 사과 없이 사과파이를 만들려
아하지만 결혼 생활과 가정에서 우리는 그
고 시도해 본 적이 있는가? 이 시도는 친절과 동정심이라는 필수
충동을 억눌러야 한다. 막돼먹고 상스럽고
요소 없이 견실하고 건강한 결혼과 가정을 이루려는 것과 같다.
버릇없고 무례한 것은 한마디로 매우 지혜롭
견실하고 건강한 결혼과 가정을 위해서 진실은 분명 가장 중요한 요소 중
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지혜자는 이렇게
하나이지만 긍정적인 결과를 얻으려면 그 진실을 제대로 전달하는 일 또한
권면한다.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
아주 중요하다. 코미디언들은 보통 떠오르는 대로 말을 한다. 그러나 신중하
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잠 15:1).
고 세심하고 감성지수가 높은 사람은 자신이 매우 아낀다고 하는 이들의 감
배우자나 가족이 내뱉은 말 때문에 상처
정에 확신을 주고 힘을 주고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생각을 편집한다.
를 받았다면 분노와 억울함과 아픔을 숨기
모든 사람은 감정의 응어리를 품고 성인기에 이른다. 우리는 가족에서 비
기보다 그 상황을 친절과 동정과 인내로 대
롯된 산물이다. 자신의 현 모습은 정확히 말하자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처할 수 있게 바른 정신을 달라고 하나님께
가정에서 자라면서 주고받은 상호 작용으로 생긴 것이다. 그 결과 우리 모두
기도하라. “넌 정말 최악이야.”라는 식의 ‘너
는 어느 정도 상처를 지니고 있으며 누군가 내 삶의 약점을 꼬집으면 쉽사리
전달법(you message)’으로 상대를 지적하
큰 타격을 받는다.
기보다 “네가 그렇게 말하면 내 기분이 상
결혼 관계는 물론 각 가정의 상호 관계는 우리를 정서적·지적·신체적·영 적 심지어 재정적으로 최대한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해 주어야 한다. 이 목표 를 이루려면 다음의 권면을 따라야 한다.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 뿐더러 또 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빌 2:4). 남자든 여자든 서로의 배우자나 다른 가족 구성원에게 말할 때는 상처 주 는 말을 삼가야 한다. 진실을 말하는 것은 중요하고 피해서도 안 되지만 친절
해.”라는 식의 ‘나 전달법(I message)’을 사 용해 자신의 감정을 전달하라. 결혼과 가족 관계에서 모두가 이 전달법 을 마음에 새겨서 친절과 동정으로 상호 관 계를 유지해 견실한 결혼과 가정으로 하나 님의 나라를 세워 가기를 기도한다.
과 동정심으로 소통하려는 배려가 따라야 한다. 좋은 방법은 말하기 전에 자 신이 어떤 방식으로 의사 전달을 하려고 하는지를 점검해 보는 것이다. 기본
윌리와 일레인 올리버 대총회 가정봉사부장이며,
적으로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는 황금률을
2019 임팩트 데이 선교 책자 <가족이 희망이다>의
적용하는 것이다(눅 6:31).
공저자이다.
진실을 말한다는 것은 단순히 정직한 것 그 이상이다. 그것은 모든 상호 작 용에서 의도적으로 친절과 동정심을 나타내는 것을 뜻한다. 오랜 관계 지속 의 기름진 토대가 되는 따뜻하고 기분 좋은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다. 가식 떨지 않는 진실을 선호하는 도시적 세태에서는 ‘까놓고 따지기’를 좋
Photo: Almos Becht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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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entistWorld.org February 2020 61
9월
무엇을 믿는가 사람의 본질
에서 10월로 넘어가 는 어느 밤에 딸아이 가 태어났다. 그 아
이의 뺨, 머리카락, 파란 눈은 나를 쏙
영광의 렌즈
우리는 그분을 바라볼 때만 서로를 참되게 볼 수 있다.
빼닮았다. 이제 아장아장 걸어다니는 딸은 나처럼 말하고 나처럼 지갑을 챙기고 나처럼 식기세척기에 그릇들 을 넣는다. 아담과 하와가 부모가 되었을 때를 상상해 본다. 이후의 모든 부모와 마 찬가지로 자신들의 특성이 아이들에 게서 나타나는 모습이 신기하고 놀라 웠을 것이다. 아담은 “자기의 모양 곧 자기의 형상과 같은 아들”(창 5:3)을 낳았다고 성경은 말한다. 아담과 그의 아들에 대한 묘사는 하나님과 인류 사이의 관계를 위해 사용된 묘사들의 복사본이다. “하나 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 고”(창 1:26, 비교 창 5:1~2).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되었 다고 하나님은 아주 분명하게 말씀하 신다(창 1:26~27; 5:1~2: 9:6). 그분의 형상을 따라 거창한 느낌이 드는 이 말의 실제 의미는 무엇일까? 자녀들이 어떤 점 에서 자신과 같은지는 쉽게 알 수 있 다. 갈색 머리카락, 쓰는 말투, 몇 가 지 버릇이 같다. 피부색, 언어, 문화, 재능이 저마다 다른 모든 사람이 하 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되었다. 그 래서 하나님의 형상은 특별한 어떤 부분에 한정되지 않는다. 인간 속에 깃든 하나님의 형상에 관하여 성경에 서 알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하나님 의 말씀에서 엿볼 수 있는 7가지 통찰 을 소개한다.
1. 그것은 사람에게 특별한 고귀함을
하나님께서
는 의미이다.
부여한다. 하나님은 살인자들에게 가
5. 그것은 하나님의 삼위일체 본질을
장 강력한 형벌을 내리시면서 그 이
반영한다. 인류는 창조적인 활동을 통
유를 “이는 하나님이 자기 형상대로
해 번성하고 왕으로서 세계를 돌보기
최고의 경지를 추구하면서
사람을 지으셨음이니라”(창 9:6)고
위해 창조되었다. 인간은 함께 협력
설명하신다. 사람은 하나님에게 특별
하고 서로 의존할 때만 자신들의 소
우리는 더 높이 더 멀리
한 가치를 지닌 존재이다.
명을 성취할 수 있다. 우리가 혼자 사
우리를 위해 마련하신
나아갈 수 있다.
2. 그것은 타락한 이후에도 남아 있
는 개별자로서가 아니라 사랑으로 하
다. 죄는 의심할 여지 없이 인간의 마
나 된 인격적 통일체로서 그의 부르
이다. 우리는 지구상의 각종 식물과
음과 사회를 부패시켰다. 그러나 하
심에 따라 일할 때, 하나님의 형상이
함께 공통적인 요소와 환경을 공유한
나님의 흔적은 각 개인에게 계속 남
우리 가운데서 나타난다. 이것은 삼
다. 각종 짐승, 새, 벌레처럼 우리에
아 있다. 창세기 9장 6절에 언급된 살
위 하나님이 세상에 복 주시기 위해
게도 생기가 불어넣어졌다(창 1:30;
인자에 대한 선고는 죄가 세상을 오
서로 협력하고 존중하며 일하는 모습
2:7). 그러나 인간 존재는 창조물 중
염시킨 오랜 후에 발표됐다. 그러나
과 같다.
에서도 남달리 두드러진다. 하나님은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사실은
6. 하나님의 형상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특별한 고귀함, 특별한 역
인간 생명을 존중해야 할 이유로 여
온전히 발견된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
할, 특별한 운명을 선사해 주셨다. 하
전히 인용되고 있다.
상을 따라 하나님의 모양대로 창조되
나님은 우리를 자신의 형상대로 창조
3. 그것은 왕족으로서의 책임을 수반
었다. 그러나 그리스는 하나님의 형
하셨다.
한다. 창조에서 하나님은 사람을 하나
상이시다. 그분은 온전하고 가장 참
이 사실을 깨달아야만 우리 자신
님의 형상으로 창조하시면서 지구를
된 하나님의 표현이시다(고후 4:4;
을 이해할 수 있다. 하나님이 우리를
감독하고 번영하게 하고 세심하게 다
골 1:15).
위해 우리 안에 새기신 아름다움, 고
스릴 왕으로서의 독특한 역할을 부여
7. 하나님의 형상은 영광스런 운명
귀함, 영광을 인정할 때 비로소 우리
하셨다. 이 고상한 역할은 사람을 하
을 위한 고안이다. 인류를 위한 하나
는 하나님 보시기에 인간이 매우 가
나님의 형상으로 언급할 때마다 뒤이
님의 본래적이고 궁극적인 목적은 우
치 있는 존재임을 이해하게 된다. 하
어 명시되었다(창 1:26, 28). 하나님
리가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아들의 형
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마련하신 최고
이 부여하신 이런 특별한 특권을 다
상과 일치하는 것이다(롬 8:29; 고후
의 경지를 추구하면서 우리는 더 높
윗은 경이롭게 여겼고 다음과 같이
3:18; 엡 4:24). 창조주처럼 의롭고
이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다.
진술했다.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
거룩하고, 영광 속에서 갈수록 그분
인간 속에 존재하는 하나님의 형상
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
을 더욱더 닮아 가는 것이 처음부터
을 깨달으면 학대와 착취로부터 인간
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그를
하나님이 계획하신 인간상이다.
의 생명과 존엄성을 보호하고자 할 것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 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주의
이다. 영광의 렌즈를 통해 서로를 바라 우리의 자리를 찾다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
광대한 우주에서 고아가 된 인류는
고 만물을 그의 발아래 두셨으니”(시
이처럼 냉랭하고 무관심한 넓은 세상
8:4~6).
과 우주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고자
4. 남자와 여자 모두가 하나님의 형
볼 것이다. 아브라함 요슈아 헤셀이 진 술했듯이 “하나님을 경배하면서 동시 에 인간을 말처럼 대할 수는 없다.”
갈망한다. 만약 인간이 하등 생물체
케시아 레인 베넷 미국 네브래스카주 링컨
상이다. 남자와 여자가 모두 하나님의
에서 시작해서 폭력적이고 이기적인
에 있는 콜리지뷰 교회에서 제자훈련 담당 목
형상이라고 성경은 강조한다. 정복
적자생존의 사투를 벌여 온 존재라
하고 번성하라는 지시는 남자와 여자
면, ‘인간’이란 게 도대체 무슨 의미가
에게 함께 주어졌다. 이것은 남녀 모
있나 싶을 것이다.
두가 창조주의 형상과 모양을 지니고
갖가지 나무, 꽃, 풀처럼 우리가 지
있으며 고귀함과 책임을 부여받았다
구의 물질로 만들어졌다는 것은 사실
Photo: Quentin Keller
회자로 일하고 있다.
‘무엇을 믿는가?’ 기사를 다음 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www.adventist.org/en/belie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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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entistWorld.org February 2020 63
행동하는 믿음
뒷마당 전도 보이지 않는 청취자들, 예수 안에서 새 희망을 찾다. 전도회가 끝나고 시푸엔테스 재림교회에서 침례를 받은 새 신자들
에
스미아리토와 달키스는 이웃한 교회에 집회가 있다는 이 야기를 들었다. 밤에 소음 때문에 성가실 수도 있겠다 싶 었다. 쿠바의 북부 중앙에 있는 작은 마을 시푸엔테스의
작은 가정 교회는 재림교인들이 예배를 드리러 오는 토요일 아침이 면 활기가 넘쳐 보였다. 그런데 일주일 이상 매일 저녁 모임을 갖는 다는 것이다. 에스미아리토와 달키스는 집 안에 있어야겠다고 생각 했다. 집회 첫날, 음악이 들려왔다. 방문한 사람들에 비해 교회가 너무 작아서 나무 벤치가 있는 뒷마당에서 진행되고 있었다. 블라인드 창 문이 달린 통나무집에서 1~2미터 떨어진 곳이었다. 집 안에 있었지
쿠바 시푸엔테스 재림교회 옆에 사는 에스미아리토와 달키스는 교회에서 개최한 전도회 기간에 ‘담장 너머’
만 마치 그 프로그램에 참석한 기분이었다. 하지만 괜찮았다. 집 안
소리를 귀담아듣다가 예수 안에서 새로운 희망을
에 있는 그들을 아무도 볼 수 없고 그들이 듣고 있다는 것도 모를 테
발견했다.
니 말이다. 곧 엔리와 아를레엔 스투브스 부부의 말소리가 들렸다. 두 강사는 설교 전에 건강 기별을 번갈아 전했다. 엔리와 아를레엔은 재림교회 평신도실업인협회1
소속의 월드 유스
그룹2
복된 희망을 찾다 전도회가 마칠 무렵 16명 이상이 가정 교회 뒷
부장으로 23년간 쿠바에
마당에 새로 마련한 침례탕에서 에스미아리토와
서 봉사한 능숙한 연사들이었다. 스투브스 부부가 그리스도 안에서 사
달키스와 함께 침례를 받았다. 신자 수가 두 배 이
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자, 에스미아리토와 달키스는 더 흥미가 생겼
상으로 늘었다.
다. 그리스도 안에서 더 나은 삶을 살게 하는 건강 기별에 관심이 갔다.
에스미아리토와 달키스는 그동안 자신들의 가
이번에 배우게 된 예수님에 대해, 그분이 어떻게 우리의 마음에 거하
정에 결여되어 있던 희망을 발견했다. 새로운 가
고자 하시는지에 대해 지금껏 말해 준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족이 된 재림교인들이 이들 부부에게 성경의 가 르침과 더 나은 삶의 길을 소개했다. 두 사람은 현
커져 가는 관심 시끄러운 모임이라고 여겼던 그 집회는 두 사람에게 무언가 더 나 은 것을 위한 희망을 주기 시작했다. 얼마 뒤 그들은 집 밖에서 작은
재 시푸엔테스 재림교회의 교인이며, 자신들이 새롭게 발견한 희망을 이웃에게 전해 교회가 기 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프로젝터가 작동하는 모습을 발견하고 옆 건물에서 일어나는 일을
이웃한 가정 교회에서 들리는 소음은 언제 들
지켜볼 수 있었다. 어느 날 저녁, 에스미아리토는 아를레엔의 강연
어도 반가운 소리이다. 그 찬양의 노래를 에스미
을 들으면서 같은 창문을 세 번이나 닦았다. 밤마다 말씀을 들을수록
아리토와 달키스는 매 안식일 믿음의 가족들과
관심은 더 커졌다. 교회의 뒷마당 의자와 자신들의 집 사이 철조망
함께 부르고 있다.
담을 넘어 둘은 모임의 뒷자리에 서서 듣기 시작했다. 그리고 함께해
www.missionsonlight.org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확 인할 수 있습니다.
도 되는지 물었다. 두 이웃은 전도회의 마지막 호소 시간에 앞으로 나가서 말했다. “침례를 받고 싶습니다.”
1 worldyouthgroup.org 2 asiministries.org
엔리는 대답했다. “공부를 하고 몇 주 뒤 모든 가르침을 다 이해하 게 되면 침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아니요, 저희는 이번 안식일에 침례를 받고 싶어요.” 둘은 말했 다. “우리는 가르침을 이해합니다. 옆집에 사는데 매일 밤 말씀을 들
크리스토퍼 L. 비슨 빅토리아, 조슬린, 줄리아나의 아버지 이며, 28년 동안 함께한 아내 크리스티의 남편이다. 네트워크 7 미디어센터 회장이며, 매기 열세째 안식일 선교 헌금 강조
었어요.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분이 우리의 구세주이
방송인 미션 선라이트(Mission SONlight) 진행자이자, 미국
며 그분이 다시 오실 때 우리는 그 재림의 대열에서 빠지고 싶지 않
서던연합회 평실협회장이다.
습니다.” Photos: World Youth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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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의 신 알아가기
기소된 내용이 사실임을 인정합니다
재림교회와 건강
안
재판장님, 이에 덧붙여 우리의 기 본교리를 다룬 책자는 이렇게 진술합 니다. “그것은 또한 우리의 육체가 성 령의 전이기 때문에, 그것을 현명하 게 돌보아야 함을 의미한다. 우리는 적절한 운동 및 휴식과 더불어 가능 한 한 건강에 가장 유익한 음식을 취 해야 하며 성경에 명시된 부정한 식 품들을 삼가야 한다. 주정음료, 담배 및 마약과 마취제의 무책임한 사용은 신체에 해가 되므로, 우리는 그것들 도 삼가야 한다. 대신에 우리는 우리 의 사상과 육체가 우리의 건강과 기 쁨과 선량함을 원하시는 그리스도의 훈육에 부합되게 하는 일에는 무슨 일에나 참여해야 한다.”1 재판장님, 이런 이유로 제칠일안식 일예수재림교인들은 담배와 술과 기 분 전환용 약물과 마약을 삼가고 있 습니다. 우리 교단은 균형 잡힌 채식 식사를 권하고 구약 성경에서 말하 는 부정한 음식을 피합니다. 건강, 온 전함, 행복은 초창기부터 재림교회 DNA의 일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식일 준수 때문이 아니라 재 림교회의 건강 기별 때문에 기소를 받아 법정에 출두해 답변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재판장 이 그대를 응시하며 “제칠일안식일예 수재림교인들이 그토록 건강을 심히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라고 묻는다면 무엇이라고 답변하겠는가? 재판장은 망치를 탕탕하고 치며 요구 한다. “스스로를 변론해 보십시오.” 만약 그런 상황이 벌어진다면 나는 이렇게 대답하겠다. 우리의 철학을 변론하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저는 감히 건 강 사역과 치유 사역이 제칠일안식일 예수재림교회의 핵심이라고 말하고 자 합니다. 무엇보다 우리의 사명 진 술서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 는 전인 건강이라는 성경적인 원칙을 단호히 주장하며 건강한 생활과 병자 의 치유를 우선으로 삼는다. 그리고 억눌린 자를 보살피는 가운데 창조주 의 동정 어린 회복 사업에 동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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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이른 1863년부터 재림교회 공동 설립자인 엘렌 화잇은 건강에 중점을 두고 교회의 철학을 형성했습 니다. 의학적 증거가 등장하기 훨씬 전부터 엘렌 화잇은 흡연, 음주 그리 고 비소를 함유하거나 수은을 주성분 으로 하는 독성 의약품 사용의 위험 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했습니다. 엘렌 화잇은 차와 커피, 흥분제 사 용뿐 아니라 육류 섭취도 강하게 반 대했습니다. 균형진 채식 식단이 가 장 좋다고 권장했습니다. 또 신선하 고 깨끗한 물을 (신체 안팎에) 사용하 고 맑은 공기를 마시고 적절한 운동 을 하고 쉬며 신앙을 지니고 햇빛에 적당하게 노출하고 사회 활동을 하라 고 격려했습니다. 이 원칙들이 오늘 날 우리의 건강 교육과 실천의 밑바 탕입니다. 절제를 권장하다 재판장님, 1950년대 말과 1960 년대 초에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 교회는 금연 운동을 전개하면서 유
명한 5일 금연학교 프로그램을 개 발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뒤에 두 번 수정되었고 지금은 브리드프리 (BreatheFree) 2.0이라는 이름으로 세계 곳곳에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단은 오랜 시간 절제를 강 권하는 데 노력해 왔습니다. 저희는 국제보건절제협회와 국제알코올·마 약예방위원회의 도움으로 이 사업을 지속해 오고 있습니다. 후자로 언급 된 기구는 1953년에 시작하여 120여 개국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재림교회의 이점 존경하는 재판장님, 정중히 몇 가지 더하자면 재림교회에서 촉진하는 건 강상의 유익은 바깥에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타임>지는 ‘재림 교회 건강 연구 I’의 긍정적인 결과를 보도하면서 이것을 ‘재림교회의 이점 (Adventist Advantage)’이라고 묘사한 바 있습니다.2 관찰 결과 암과 간경변 증 대부분이 현저하게 줄었습니다. 이어지는 연구에 따르면 재림교회
여러분이 만약 법정에 끌려가 건강 기별에 대해 변론하라는 요구를 받는다면 어떻게 답변하겠는가?
생활 방식을 따르는 이들은 수명이 상당히 늘었습니다. 메타 분석의 결 과는 매우 설득력이 있었기 때문에 미국 국립보건원에서는 재림교인과 일반인의 암 발병 차이에 중점을 둔 ‘재림교회 건강 연구 II’의 착수에 미 화 1,900만 달러를 할당했습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2005년 11 월 호에서 ‘장수의 비결’을 특집 기사 로 소개한 뒤 재림교인 생활 방식은 국제적으로 더욱 인정받게 되었습니 다.3 그 여파로 <세계 장수 마을 블루 존(The Blue Zone)>이라는 책이 발 간되었습니다. 책에서는 80~90대 그 리고 100세까지 건강하게 사는 사람 들이 사는 지역을 소개하고 있습니 다.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로마린다 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이 많 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세계 4대 장수 마을 중 하나입니다. 말씀드릴 것이 더 있습니다. 2009 년 2월 호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 는 100세까지 살게 하는 11가지 습관 을 소개했습니다. 그중 여덟 번째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제칠일안식일예 수재림교인처럼 살라. 자신을 제칠일 안식일예수재림교인이라고 소개하는 미국인들은 평균 기대수명이 89세이 고 미국인 평균보다 약 10년이 더 길 다. …통상적으로 이들은 과일, 채소, 콩, 견과류 중심의 채식 식사를 꾸준 히 하며 운동도 충분히 한다.”4
하는 통로인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제칠일안식일예수재 림교회는 전 세계에 의과대학 7곳, 간 호대학 70여 곳, 병원·의원·진료소 783곳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교단의 여러 건강 단체에서 종사하는 이들 은 25만 명이 넘습니다. 게다가 모두 비영리 단체입니다. 매년 외래 환자 2,200만여 명과 입원 환자 150만여 명이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세계 곳 곳의 재림교회 병원에서 시행하는 진 료 활동으로 그 수는 매년 크게 증가 하고 있습니다. 제가 여기 서게 된 이유는 성경과 엘렌 화잇의 저술에서 영감을 받고 강 력한 과학적인 증거들로 지지를 받 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건 강 기별을 활발히 가르치고 권장했다 는 이유로 기소를 당했기 때문입니다. 맞습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기소된 내용이 사실임을 인정합니다.
치유 사역 재판장님, 이런 것들도 유익하지만 몇 년 더 사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나 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 리라”(요 9:4)라는 명령입니다. 재림교 회에서는 인간이 건강하고 행복하고 거룩하게 살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일 관성 있는 지침을 주셨다고 믿습니다. 건강과 복지는 그분의 봉사와 맞닿아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통 받는 세 상에 아무 조건 없이 그분의 은혜를 전
1 <Seventh-day Adventists Believe>(Silver Spring, Md: General Conference of Seventh-day Adventists, 2018), p. 317 2 <Time>, Oct. 28, 1966; Gary E. Fraser, Diet, Life Expectancy, and Chronic Disease: Studies of Seventh-day Adventists and Orher Vegetarians (Oxford University Press, 2003) 3 D an Buettner, “The Secrets of Long Life,” <National Geographic>, November 2005. 4 <U.S. News and World Report>, Feb. 20, 2009.
피터 N. 랜드리스 대총회 보건전도부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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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질문
바람인가 영인가?
Q
창세기 1장 2절에서 “하나님의 영” 대 신에 “강한 바람”으로 번역한 성경을 보았는데, 이것은 올바른 것인가?
2. 하나님의 영 몇몇 교부와 유대 저작물 중에서도 ‘바람’이라는 번 역을 지지하지만, 그리스도인 사이에서는 ‘하나님의 영’이 전통적인 번역이다. ‘하나님의 영’이라는 전통적 인 독법을 지지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논증들이 사용 되어 왔다. 첫째, 구약 어디서도 ‘하나님의 영’이 ‘강한 바람’을
A
기술적으로 따지자면 대답은 ‘그렇다’이다. 이것을
의미하지 않으므로 창세기 1장 2절에 이런 의미를 부
‘하나님에게서 온 바람’으로 옮긴 역본도 있다. 어떤
여할 개연성은 매우 희박하다. 둘째, 명사 엘로힘(하나
구절은 다른 방식으로도 번역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
님)은 창세기 1장에서 32번 사용되었는데 그것은 언제
후 문맥이나 더 넓은 문맥을 주의 깊이 살펴야 하는
나 하나님을 의미한다. 한 경우에만 최상급 용법을 적
경우도 있다. 심지어 문맥 자체가 다른 번역을 허용하
용하는 것은 설득력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 셋째, 1절
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겸허히 그 사실을 인정하
에서 엘로힘(하나님)은 창조주와 동일시되고 있으므로
기도 해야 한다. 그러나 창세기 1장 2절의 경우 언어
같은 용어를 2절에서 혼돈의 세력(강한 바람)을 지칭
학적·문맥적 논증은 전통적인 번역을 더 선호한다.
하기 위해 사용했다는 주장은 정당화될 수 없다. 넷째, 엘로힘을 하나님으로 번역하는 것이 훨씬 자연스럽다
1. 강한 바람
면 2절에서 ‘엘로힘’의 사용은 불필요하다는 주장이 있
‘강한 바람’을 지지하는 몇 가지 논증은 다음과 같
는데 설령 위와 같은 독특한 용법이 가능하다고 해도
다. 첫째, 창세기 1장 2절의 앞부분에서는 하나님이
결정적인 기준은 문맥이다. 다섯째, 구절 앞부분이 무
정돈하시기 전의 지구를 혼돈하고 공허하고 어두운
질서의 상태를 묘사할지라도 하나님의 영이라는 언
혼란 상태로 묘사한다. 해당 구절이 무질서 상태를 언
급은 그 요소들 중 하나가 아니며 오히려 뒤에 이어지
급하고 있으므로 ‘물 위를 휩쓰는 강한 바람’(창 1:2,
는 하나님의 창조력 있는 말씀을 준비하는 길잡이 역
NABRE)이라는 번역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둘째, 히
할을 한다. 무질서 상태가 있는 동안에 성령은 지구의
브리어 ‘루아흐’가 ‘영’뿐 아니라 ‘바람’을 의미한다는
원물질들을 보호하고 돌보고 계신다. 여섯째, 그 사상
것인데 이 주장도 옳다. 셋째, 히브리어 ‘엘로힘(하나
을 표현하고 있는 용어가 라하프(운행하시니라)이다.
님)’이란 때때로 탁월하여 비교 불가한 무언가를 표현
구약에서 이 동사가 사용된 다른 두 경우에 그것은 강
하기 위해 사용된다. 가장 좋은 예가 “니느웨는…심
한 바람의 움직임을 언급하는 게 아니다(신 32:11; 렘
히 큰 성읍”이라는 요나 3장 3절이다(한글킹제임스,
23:9). 가장 좋은 평행절은 신명기 32장 11절이다. 거
문자적으로는 ‘하나님께 큰 성읍’이다. 창 23:6; 30:8;
기서 이 용어는 어린 새끼를 돌보는 독수리의 날갯짓
출 9:28 참조). 넷째, 여기서 동사 ‘라하프(운행하시니
을 지칭한다. 구약 성경에서는 하나님의 영이 인격적
라)’는 ‘바람’과 연관이 있으므로 “[강한 바람이] 수면
특성을 지닌다는 점을 배제하지 않는다(시 104:30). 마
을 휩쓸고 있었다.”라고 번역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지막으로 성경 본문의 의미는 그에 상응한다고 여겨지
강한 바람이라는 사상은 고대 근동의 창조 설화 몇 군
는 고대 근동의 본문에 의해 좌우되지 않는다.
데에서도 나타난다. 앙헬 마누엘 로드리게스 목사, 교수, 신학자로 소임을 다한 뒤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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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경이로운 인간 신체와 생리학을 배우라고 강력히 권했습니다. 신뢰할 수 있 고 과학적으로 확실한 출처에서 이러한 정 보를 얻어야 합니다. 그런 자료의 신뢰성을 시험하는 방법은 성경에 기반하고, ‘예언의 신’과 모순되지 않고, 상호 검토를 거치고 증거에 기초한 보건과학과 일치하는지 확 인하는 것입니다. 엘렌 화잇은 이렇게 진술했습니다. “일반 적으로 건강 관리에 너무나 주의를 기울이 지 않고 있다. 병이 감염된 후에 치료하는 법을 배우기보다 병을 예방하는 편이 훨씬
웰빙 라이프
낫다. …생명의 법칙에 관한 것을 이해하고
약자(略字)가 너무 많아요!
양심적으로 순종하는 것이 각 사람의 의무이
왜 이렇게 건강을 강조할까?
정신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그것들을
다. 모든 사람은 모든 유기적 조직체 중에서 가장 훌륭한 인체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 지배하는 법칙들을 연구해야 한다.”3
저는 이제 막 재림교인이 된 청년입니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와 관련한 갖가지
하늘 아버지께서 엘렌 화잇을 통해 주
건강 프로그램 이야기를 들었는데, 왜 전부 약자(略字)로 되어 있는지 또 건강을 그렇게
신 이 메시지는 시기적절하고 필요한 조언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입니다. 화잇은 정규 교육을 받지 못했지
청
만 그분의 은혜와 보살핌을 전하는 일꾼이 년들이 건강에 관하여 질문해 주시니 참 좋습니다. 나이를 먹고 나
었습니다. 건강 프로그램 약자들을 보면
서야 건강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
서, 우리는 찬양(CELEBRATIONS Ⓡ)이 가
은데, 생애 주기 내내 건강을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릴 때
득한 삶을 살도록 지어진 하나님의 창조물
부터 건강에 신경 써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건강을 지키기 위해 현명한 선
(CREATION HEALTH Ⓡ)이기에 새롭게 출
택을 하거나 온전한 삶을 살기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때는 없습니다.
발(NEWSTARTⓇ)하고 최상의 건강을 위한
그렇습니다. 우리 교회에 건강 프로그램이 수없이 많은데, 그중 대부분은 우리 교회 공동 설립자인 엘렌 G. 화잇 여사를 통해 우리 교회에 주어진 가르 침을 최대한 활용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과학 분야에서 건강의 중요한 문제 를 다루기 전부터 엘렌 화잇 여사는 이렇게 적었습니다.
길을 다듬어(CHIPⓇ) 가야 한다는 점을 기 억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우리를 사랑 하시는 하늘의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생명
“깨끗한 공기, 햇빛, 절제, 휴식, 운동, 적당한 식사, 물의 사용, 하나님의 능력을
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 하십니
의지하는 것, 이것들은 참된 치료제이다. 모든 사람은 자연의 치유력과 그 적
다(요 10:10). 그리고 감사하게도 그 수단들
용 방법에 대해 알아야 한다.”1
을 우리에게 베풀어 주셨습니다.
위의 인용문 중 진하게 표시된 부분에 소개된
원칙을 바탕으로 우리 교회 건강 프로그램의 약자를 만들었습니다. 엘렌 화잇은 우리에게 주어진 건강을 유지하는 일의 중요성도 강조했고, 행동의 수정과 건강 행위에 대해서도 굉장한 식견을 드러냈습니다. “[앞에서 언급된] 자연요법을 활용하려면 대단한 주의와 노력이 필요한데
1 <치료봉사>, 127 2 앞의 책 3 앞의 책, 128
피터 N. 랜드리스 심장핵의학 전문의이자 대총회
그렇게 하지 않으려는 사람이 많다. …자연법칙을 꾸준히 따르는 사람은 신
보건전도부장이다.
체와 정신 건강에 보상을 얻을 것이다.”2 화잇은 신체적·정신적·영적·사회
제노 L. 찰스-마셀 내과 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
적·정서적 측면을 다 포함하는 전인적 웰빙을 계속 강조했습니다.
도부 부부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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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하지 않고 오히려 남다 데 이야기 꾸러미 딕 더크슨
니즈와 가족은 큰 꿈을 품은 작은 교회에 다닌다. 기도가 넘치는 교 회이다. 해마다 교우들은 하나님 을 위해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곳으로 자 신들을 인도해 달라고 기도한다. 때때로 하 나님께서는 가까운 곳으로 보내시기도 하 지만, 종종 이웃 나라의 도움이 필요한 지 역으로 부르신다. 대개는 멕시코이다. “선교 여행을 계획할 때는 가장 먼저 하 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해요.” 데니즈가 설 명한다. “일단 사역 장소가 정해지면, 무엇 을 하면 좋을지 알아보려고 사람들을 보내 고 현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어요. 그런 다음 건축, 여행, 음식 등 여러 가지 비용을 위해 자금을 마련하기 시작하죠.”
*** 이번에 하나님께서는 데니즈의 교회를 멕시코의 후아레스에 있는 이글레시아 엘 부엔 목사가 있는 작은 교회로 이끄셨다. 교인들에게 정확히 무엇이 필요한지 확인 하려고 대원 한 명이 답사를 다녀왔는데 상 황이 녹록지 않았다. 후아레스 교회 건물 안팎을 모두 페인트로 칠해야 했고, 물이 새는 지붕은 새것으로 교체해야 했다. 새 70 AdventistWorld.org February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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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도 필요하고 어린이 프로그램을 위한 재료들도 많이 있어야 했다. 교회 주변에 식물도 심어야 하고 무엇보다 에스파냐어 성경이 아주 많이 필요했다. 데니즈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 교 회에서 하는 가장 좋은 일이 바로 이런 선 교 여행이에요. …봉사하기 위해 하나가 되 거든요. 물론 많은 일을 해야 하지만 함께 기도하면서 문제를 헤쳐 나가니까 믿음 안 에서 펼치는 이런 모험으로 교인들이 더욱 강해져요.” “우리 선교 팀은 후아레스에 있는 교회 의 성도들과 줄곧 열심히 일했어요. 날씨 가 덥다 보니 옷이 금방 땀에 젖었어요. 남 자들은 지붕을 다시 만들고 수많은 보수 작 업을 했지요. 교회도 안팎이 반짝반짝 빛날 때까지 칠했어요.” 할 일을 다 끝내고 데니즈의 팀은 지역 교 회를 위해 성대한 축하 파티를 열기로 했다. “40~50명 정도 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가게에서 쿠키, 크래커, 도넛 40곽, 주스 95리터 정도를 구입했어요.”라고 데니즈는 말했다. “처음에는 약 20명이 왔어요. 그런 데 30명, 45명, 나중에는 70명, 마침내는
사람들이 오기 시작하자 우리는 어떤 것도 충분하지 않다는 걸 확실히 알게 되었다. 150명이 넘게 찾아와 작은 교회가 북적거 렸어요. 의자도 모자라 사람들이 벽에 다 닥다닥 붙어 있었지요.” 목사님이 저녁 예배를 인도했고 온 교 우가 노래하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사랑 에 감사를 드렸다. 예배가 끝날 무렵 35명 이 군중 속을 헤집고 단상 앞으로 나와 자 신의 삶을 예수 그리스도께 드렸다. 그 찬 양을 들었어야 한다. 그 35명은 이전에 한 번도 교회에 발을 들여 본 적이 없는 사람 들이었다. *** 참 아름다운 밤이었지만 모든 사람이 즐길 만큼 음식과 주스가 충분하지 않다 는 게 명백했다. 마을에서 음식을 구입하 기에는 너무 늦은 시각이라 데니즈는 목 사님에게 다가가 심각한 사실을 알려 주 었다. “여기 모인 분들에게 제공할 음식과 주 스가 충분하지 않아요. 20명 정도 온다고 들어서 50인분을 준비했는데 150명이나 왔네요.” “아니에요.” 목사님이 고개를 저었다. “150명이 넘어요. 들어갈 자리가 없어서 밖에 서 있는 분들은 세지 않으셨네요. 하 지만 괜찮습니다. 기도하고 우리가 가진 것을 나눠 줍시다.” 데니즈와 목사님은 음식을 위해 축도했 고, 참석자들에게 줄을 서서 교회 뒤에 차 려진 테이블로 가도록 했다. “크래커, 쿠키, 도넛을 차려 놓고 한 분 은 주스를 따랐어요.” 데니즈가 그때를 회 상했다. “사람들이 오기 시작하자 우리는 어떤 것도 충분하지 않다는 걸 확실히 알 게 되었지만 계속 주스를 따라 주고 쿠키 와 크래커, 도넛을 테이블에 차려 놓았죠. 크래커와 쿠키 봉지가 떨어지면 큰 박스 에서 다른 봉지를 꺼냈어요. 도넛이 필요
하면 더 꺼내 놓았고 주스가 다 떨어지면 냉장고에 가서 또 가져왔어요. 냉장고는 주스를 95리터 정도 보관할 수 있었는데 얼마나 꺼내 왔는지 계산할 생각도 못했 어요. 계속 꺼내고 따라 주고 웃으면서 사 람들과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그런데 갑절의 능력을 베푸시는 하나님 그리고 부지런히 심부름하는 천사들 덕분 에 사람들이 한 번, 두 번, 세 번 이상을 갖 다 먹고도 음식은 충분했다. 사람들은 무 척이나 배가 고파 있었다. 사람들이 모두 돌아간 뒤 데니즈는 냉 장고를 열어 보았다. 비어 있어야 할 냉장 고에 주스가 25리터나 남아 있었다. 놀랍 고 어안이 벙벙해 쓰레기통으로 가서 빈 플라스틱 병을 세어 보았다. “빈 플라스틱 병은 80개 이상, 크래커, 쿠키, 도넛 상자는 100개가 넘게 있었어 요.” 데니즈는 기억하고 있었다. “저는 주 스 95리터, 스낵 40곽밖에 사지 않았거든 요. 더욱 놀라운 것은 커다란 박스도 꽉 차 있었다는 거예요. 뜯지도 않은 크래커, 쿠 키, 도넛이 12개씩이나 있었어요.” 갈릴리 호숫가 언덕에서 5,000명을 먹 이신 예수님의 이야기를 기억하는가? 작 은 소년의 점심에서 비롯한 음식은 열두 바구니나 남았다. 나중에 4,000명을 먹이 신 다음에는 음식이 일곱 광주리나 남았 다. 데니즈의 쿠기와 주스처럼! “그 모든 쿠키가 어디에서 왔고 주스가 어떻게 냉장고로 들어갔는지 저는 모릅니 다.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것밖에요.” 데 니즈는 말을 이었다. “필요해서 손을 뻗으 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주 셨어요. ‘짠’ 하고 생겨났어요. 우리에게 있는 작은 것을 넉넉하게 바꾸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 지요. 그분은 도넛도 갑절로 늘어나게 해 주셨어요.”
Publisher The Adventist World, an international periodical of the Seventh-day Adventist Church. The General Conference, Northern Asia-Pacific Division of Seventh-day Adventists®, is the publisher. Executive Editor/Director of Adventist Review Ministries Bill Knott International Publishing Manager Hong, Myung Kwan Adventist World Coordinating Committee Si Young Kim, chair; Yukata Inada; German Lust; Hong, Myung Kwan; Han, Suk Hee; Lyu, Dong Jin Associate Editors/Directors, Adventist Review Ministries Lael Caesar, Gerald A. Klingbeil, Greg Scott Editors based in Silver Spring, Maryland, USA Sandra Blackmer, Stephen Chavez, Costin Jordache, Wilona Karimabadi Editors based in Seoul, Korea Hong, Myung Kwan; Park, Jae Man; Kim, Hyo-Jun Digital Platform Manager Gabriel Begle Operations Manager Merle Poirier Editorial Assessment Coordinator Marvene Thorpe-Baptiste Editors-at-Large/Advisors Mark A. Finley, John M. Fowler, E. Edward Zinke Financial Manager Kimberly Brown Distribution Coordinator Sharon Tennyson Management Board Si Young Kim, chair; Bill Knott, secretary; Hong, Myung Kwan; Karnik Doukmetzian; Han, Suk Hee; Yutaka Inada; Gerald A. Klingbeil; Joel Tompkins; Ray Wahlen; Ex-officio: Juan Prestol-Puesán; G. T. Ng; Ted N. C. Wilson Art Direction and Design Types & Symbols To Writers: We welcome unsolicited manuscripts. Address all editorial correspondence to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S.A. Editorial office fax number: (301) 680-6638 E-mail: worldeditor@gc.adventist.org Web site: www.adventistworld.org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Bible references are taken from the New King James Version. Copyright © 2079, 2080, 2082 by Thomas Nelson, Inc. Used by permission. All rights reserved. Texts credited to NIV are from the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Copyright © 2073, 2078, 2084, 2011 by Biblica, Inc. All rights reserved worldwide. Used by permission. Unless otherwise noted, all prominent photos are © Getty Images 2020. Adventist World is published monthly and printed simultaneously in Korea, Brazil, Indonesia, Australia, Germany, Austria, Argentina, Mexico, South Africa, and the United States. Vol. 16, No. 2
딕 더크슨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살고 있는 목 사이자 스토리텔러이며 ‘은혜의 배달꾼’으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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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새싹
어린이 페이지
따뜻한 말은 따뜻한 마음에서 나오지요 재미있는 만들기로 따뜻함도 전해요.
받을 사람 정하기 교실에서 한다면, 반 친구의 이름을 각각 작은 종이에 적습니다. 종이를 반으로 접어 이름이 보 이지 않게 합니다. 선생님이 큰 그릇에 종이를 넣고 섞으면 학생이 한 명씩 나와 종이를 하나씩 뽑는데 누구를 뽑았는지는 말하면 안 됩니다. 집에서 한다면, 만든 것을 누구에게 줄지 정해야 합니다(이 단계가 중요합니다.).
BENE MI
준비물 I LOVE YOU
□ 종이접시 □ 얇은 판지(종이접시를 위에 대고 원을 그릴 정도로 큰 판지) □ 연필
하트 캔디라고 들어 봤나요? ‘내 거
□ 가위
해요’, ‘귀여워요’, ‘사랑해요’와 같
□ 하트 모양
이 발렌타인 메시지가 적혀 있는 조
□ 도화지(좋아하는 색으로 준비)
그마한 하트 모양 캔디예요. 이런 캔
□ 마커, 크레용, 페인트펜
디에서 힌트를 얻은 만들기 활동을
□ 딱풀
하나 소개합니다. 이 활동으로 1년 내내 따뜻한 마음과 따뜻한 말을 전
만드는 법
하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안식 일학교에서 할 수도 있고, 집에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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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지에 종이접시를 대고 접시를 따라 원을 그린 다음 2.5센티미터 정도로 간격을 두고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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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만든 ‘고리’를 오리세요. 이 고리는 앞으로 만들 화환의 뼈대입니다.
족이나 친구와 할 수도 있고, 혼자서 도 할 수 있습니다.
G St lue ic k
쪽에 다른 원을 그리세요.
도화지를 반으로 접고 하트 모양을 갖다 댄 다음 하트를 오리세요(이때 선생님이나 부모 님에게 도움을 받을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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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으로 접은 도화지에 하트 반쪽 모양을 몇 개 따라 그리세요. 도화지에 하트 세 개가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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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색깔의 하트를 모두 자르고 접힌 부분의 주름을 펴세요. 뽑은 사람(아니면 직접 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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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환에 하트를 배열해 보고, 모양이 마음에 들면 딱풀로 화환을 따라 하트를 붙이세요.
갈 수 있어야 해요. 여러 색깔 도화지에 이렇게 해서 하트를 총 12개 그리세요.
사람)을 떠올리고 하트마다 그 사람에 대한 따뜻한 말을 적으세요.
작업이 다 끝나고 풀이 마르면, 각 학생이 돌아가며 화환에 적힌 따뜻한 말을 소리 내어 읽
고, 나머지 학생들은 그 화환을 받을 주인공이 누구인지 맞혀 보세요. 누구인지 맞히면 주 인공에게 그 화환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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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tration: Xuan Le
윌로나 카리마바디
보배로운 말씀 “이제 여호와께서 여러분에게 은혜와 진리를 베푸시기 바라오. 나도 여러분의 선한 일을 갚아 주겠소” (사무엘하 2장 6절, 쉬운성경).
creative
hard worker happy
likes to laugh t smar
kind
pretty eyes
따뜻한 마음을 지닌 이들에게 여러분도 따뜻한 마음을 담아 이 선물을 전해 주세요!
good friend
spiritual lovin g
mu sica l
loy 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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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쟁투 총서 <인류를 위한 구속의 파노라마> 10만 세트 특별 한정판 보급 운동 “재림 신앙의 뿌리, 재림 운동의 원동력, 재림교회의 정체성” 우리의 이웃, 구도자, 우리가 접촉하는 타 교단 신자들에게
‘대쟁투 총서’를 보내는 일에 전 교인이 헌신합시다!
1세트(10권) 130,000원 15,000원 (북아시아태평양지회·한국연합회·5개 합회·삼육식품 특별 보조금 지원)
사탄이 출판을 막으려 한 책, ‘대쟁투 총서’ 엘렌 화잇이 대쟁투에 관한 계시를 받고 그 이상을 책으로 쓰려고 할 때에, 사탄은 치명적인 공격을 가했 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을 사자로부터 살리신 것처럼, 요한을 가마솥에서 건지신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엘 렌의 생명도 마귀의 극악한 공격에서 보호하셨습니다. 그녀에게는 할 일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특별한 책이 저술되기를 원하셨습니다. 바로 ‘대쟁투의 이상’을 담은 이 책 ‘대쟁투 총서’입니다. 사탄이 두려워하 는 이 책을 전하는 일은 마지막 시대, 하나님의 백성의 사명입니다.
한국연합회·5개 합회 예언의신부 / 시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