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020
세계 구석구석까지 page 10 선교 정신 page 20 교도소 목사 page 28
내가 다니고 싶은
선교 정신이 가득한 교회
내가 다니고 싶은
담대하게 구하라 빌 노트
선교 정신이 가득한 교회
늦은 안식일 오후가 되면, 우리는 긴 그림자를 밟으며 메이블의 집을 방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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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구석구석까지
삶을 바꾸고 싶다면?
셰릴 도스
엘버트 쿤
곤 했다. 그녀는 혼자 살기에는 큰 집에 홀로 거하면서 2월의 한기를 화목난로의 온기가 덮어 주는 아래층에서 주로 생활하고 있었다. 가장 좋아하는 의자, 가장 좋아하는 숄, 책들이 쌓여 있는 테이블과 함께 그녀 옆에는 항상 성경이 놓여 있었다. 그리고 늘 이야기꽃이 폈다. 오래전의 전도회 이야기, 흥미진진한 성경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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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인내와 끈기로 신앙을 회복한 가정 이야기 등. 40년 넘게 메이블은 작
교회를 영적으로 성장시키려면?
아주 작은 점
은 합회에서 성경 교사로 일하면서 겨울에는 눈보라를, 여름이면 습한 열기를
게리 크라우스
갈리나 스텔레
헤치면서 공중 전도회로 지역을 누볐다. 그러나 인건비를 줄여야 한다는 명목으로 ‘형제들’은 그녀를 65세에 은퇴시 켰다. 젊은 시절부터 일평생 해 오던 일을 더 이상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아쉬워
Cover Photo: Passerinvest Group a.s
하며 그녀는 있고 싶어 했던 곳에서 320km가량 떨어진 오래되고 조용한 시골 집으로 거처를 옮겼다. 거기서 안식일학교 교사로 봉사하고, 집에서는 포틀럭을
17 젊은 그들 우리 가슴에 들어 있는 진정한 ‘유전자’ 카롤리나 라모스
베풀고, 봄철에 길이 진흙투성이가 되면 전화로 교인들에게 알리는 등 인근 교 인들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았다. 이제는 정원 가꾸기나 자동차로 관심 주제가 바뀌었을 법한 순간에도 그녀의
18 글로벌 뷰 참여하라! 테드 N. C. 윌슨
마음은 늘 선교에 대한 열정으로 넘쳤다. 남은 세월 동안 메이블은 낡은 닷지 자 동차를 타고 다녔는데 그 자동차가 제 역할을 가장 잘하는 때는 320km 떨어진 장막 부흥회에 그녀를 데려갈 때였다. 거기서 메이블은 2주 동안 자원봉사자로
20 행동하는 믿음 선교 정신 빌 노트
서 자신이 전도한 수십 명 아니 수백 명을 다시 만났다. 그 기간에는 정원에 열 매가 맺히지 않도록 작물까지 날짜를 계산해서 심을 정도였다. 아이들이 얼마 나 컸는지, 사람들이 신앙생활에 얼마나 익숙해졌는지, 가정마다 아이들을 재림
22 무엇을 믿는가 교회가 되라 샤론 테니슨
교회 교육 기관에 보내는지 확인하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 없기 때문이다. 메이블의 사전에 파트타임 선교나 간헐적인 참여 같은 것은 없다. 예수님에 대해 이야기할 때면 그의 눈은 빛났
24 예언의 신 알아가기 우리의 선교 사명 에르톤 쾰러
고 목이 멨다. 오래전 복음전도자 시절의 이야기를 전할 때나 험난한 세월을 견뎌 낼 때나 외로운 세월을 보낼 때 도 그녀의 관심은 오로지 주님께서 부르신 일에만 쏠려 있었다. 메이블의 일편단심은 아름답게 지독하다. 그 지독
26 성경 질문 고대 이스라엘의 안식일 준수 앙헬 마누엘 로드리게스
함 앞에서 우리는 자신을 되돌아보고 자신의 헌신을 반성 할 수밖에 없다. 돕는 일이라면 모두 다 환영이지만 예수님이 마지막 때
27 웰빙 라이프 알코올과 임신 피터 랜드리스, 제노 찰스-마셀
백성에게 주신 사명을 수행하려면 남아도는 시간이나 힘 그 이상이 필요하다. 그 사명은 다른 일로 정신이 없는 순간에도 헌신을 요구한 다. ‘그리스도 정신’은 ‘이 정도면 좋다’에 머물지 않는다. ‘우리 안에 안전하게 있
28 이야기 꾸러미 교도소 목사 딕 더크슨
는’ 99명으로 만족하지 않는다. 은혜가 마음속에 임한다면, 우리는 지금도 자신 을 변화시키고 있는 즐거움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서 길을 찾고 기도하고 활동하면서 이곳저곳을 누비게 될 것이다.
30 믿음의 새싹 교회에서 쫓겨났어요! 신디 투시
메이블이 그랬던 것처럼! 내가 다니고 싶은 교회는 선교 정신이 가득한 교회이다.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등록 경기 라 30054(2005년 6월 21일) 2020년 4월 호 / 제176호 / 발행인:김시영(대한민국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 66 삼희플라자 5층 북아시아태평양지회 031-910-1500) / 편집진:홍명관 (국제출판국장), 박재만(편집국장), 김효준(편집장) / 인쇄처:시조사 / 발행일 2020년 3월 25일 / 본 출판물은 미국 『애드벤티스트 리뷰·월드(발행인 겸 편집인:빌 노트)』 편집진이 발행한 영문판과 동시에 발행하는 한글판으로 출 판 계약에 의해 무료로 보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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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모멘트
최근에 발생한 산불로 하늘이 온통 뻘겋게 변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의 사우스 코스트 SPD/courtesy of Carol Hawken Facebook accou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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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프
“예수님과 사탄 사이에서
재림교인의 기도 생활
20,761명 - 브라질 북동부 2개 주에서 봉사하며
누구에게 충성할 것인가 를 아직 결정하지 못한 사
여름 휴가를 보낸 남반구 재림 청년
전 세계 재림교인은 얼마나 자주
자원봉사자 수. 해당 지역 재림교인의
기도하는가?
람들에게 바로 오늘 예수 님을 택하여 예수님이 그
10%에 이르는 수치이다. 자원봉사자 매일 혹은 매일 한 번 이상
들은 무료 진료, 청소, 헌혈, 성경 공부
들의 삶에서 변화를 일으
매주 한 번 이상
등의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키시도록 호소했습니다.”
매주 한 번 정도 한 달에 한 번 이하 전혀 안 함
“우리가 예수님처럼
- 영국 런던에서 연극 제작자들이 죄
출처: 재림교회 전 세계 교인 조사 2018(58,285명 설문)
될 수 있는 가장 좋은
악의 결과를 소개하면서 루시퍼의 몰
65%
방법은 예수님이 이 땅에
독교인과 비기독교인 모두 대쟁투를 60%
계실 때 하셨던 것과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들
55%
의 필요를 채워 주는 것
50%
입니다. 예수님은
45%
사람들과 어울려서 40%
그들을 치유하고
주제로 한 연극 ‘그리고 전쟁이 있었 다’를 관람했다.
“닷새째 계속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35%
구원해 주셨습니다.”
- 데이비드 판자이탄, 서인도네시아 30%
- 피터 랜드리스, 대총회 보건전도부 25%
장, 2020 인터-아메리카지회 보건
20%
의 푼타 카나에서 개최된 회의에 행
15%
다. ‘당신의 뇌, 당신의 신체, 당신의 10%
마음’이라는 주제로 나흘간 열린 행
4
4%
5.9%
5% 7.9%
17.3%
64.9%
사에서 참석자들은 신체적·정신적·영 했다.
갑작스런 홍수로 강물이 불어나 인도 했다. 몇몇 재림교인 가정과 교회가 홍수 피해를 입었고, 아드라 인도네
정가 및 지도자 약 200명이 참석했
적 건강 사역의 필요성을 다시 확인
재림교회 홍보부장. 1월 초, 폭우와 네시아의 수도가 잠겼다고 그는 설명
회의에서. 지난 1월, 도미니카 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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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을 추적하는 연극을 제작했다. 기
시아는 재빨리 조사에 착수해 300가 구에 즉석식품을 제공했다.
뉴스 브리프
200,000부
“인간 존재의 핵심은
- 오는 5월, ‘파푸아 뉴기니를 위한 예
용납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2020 대총회 총회 공지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제61
수 그리스도’라는 주제로 개최하는 전도회 준비에 사용될 태평양판 『시
- 교회 역사학자인 예뇌 시게티 헝가
회 대총회 총회를 2020년 6월
조』 부수. 축약본인 본 책자는 태평양
리연합회장은 소수 민족 대상 교육
25일~7월 4일에 미국 인디애
섬 지역을 위해 특별 제작되었다. 태
및 목회에 일평생 헌신한 공로로 상
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루카스
평양 지역의 저자들이 쓴 기사는 산
을 받았다. 이 상은 사회의 윤리 기준
오일 스타디움에서 개최합니다.
림 파괴, 교회-국가 관계, 제2형 당뇨
을 높이고 소수 민족, 소외 계층, 차별
첫 집회는 2020년 6월 25일 오
병과 같은 지역 문제들을 다루고 있
받는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개인이
전 8시에 시작합니다. 정식 대표
다. 안식일, 전인 건강, 재림의 징조
나 단체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시게
자들은 모두 정시에 참석해 주시
등 재림교회의 특별한 교리에 대한
티는 수락 연설에서 인간은 각자 고
기 바랍니다.
기사도 마련했다. 약 2,000곳에서 전
유한 존재이므로 모두가 소수라고 말
도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했다.
대총회장 테드 N. C. 윌슨 대총회 총무 G. T. 응
“조의를 표해 주신 모든 분에 게 일일이 연락할 수는 없지 만, 성도 여러분이 보내 주신 따뜻한 사랑과 위로에 진심 으로 감사드립니다.” - 전임 대총회장 얀 폴슨, 2020년 1 월 10일 85세를 일기로 잠든 아내 캐리 사모를 위해 조문을 보낸 성 도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생전에 만 성 질환으로 투병한 캐리 사모는 격 려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개인적 으로 봉사했다. 폴슨 목사 부부는 65 년간 함께 살았고 유럽, 아프리카, 대총회에서 사역했다. 폴슨 목사는 1999~2010년에 대총회장으로 교 회를 섬겼다. Photo: Josef Kiss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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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뉴스
아우슈비츠 해방 75주년과 재림교인
유대인을 보호한 재림교인, 수용소에서 생을 마감한 재림교인이 있었다.
빅터 헐버트, 트랜스-유럽지회, 인터-유럽지회 스태프, 『애드벤티스트 월드』
1945년 1월 27일 소련군의 진격으 로 아우슈비츠가 해방된 지 75년이 지 났다. 이제 생존자는 거의 없으며, 남 은 생존자도 매년 사망하고 있다. 아우 슈비츠의 공포는 인류의 역사를 망가 뜨리고 유럽에 큰 상처를 남겼다. 아우슈비츠의 역사 가운데는 유대 인들을 숨겨 주거나 보호해 준 재림교 인들이 있었고,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서 생을 마감한 이들도 있었다. 라트비아 리가에 있는 재림교회 본 부를 방문하면 건물 밖 포장도로에 작 은 표지가 새겨져 있는 것을 볼 수 있 다. 도시 전역에 흩어져 있는 이 청동 판은 2차 세계 대전 당시 유대인을 숨 겨 주거나 도왔던 용감한 시민들을 추 모하기 위한 것이다. 이 건물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재림교 인 자매가 살던 목재 건물 앞에 또 하 나의 청동판이 있다. 그들은 17세 유 대인 소년을 데려와 목숨을 걸고 그 소 년을 보호했다. 그 자매들의 친절로 이 소년은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였다. 이 삭 클레이마니스는 재림교회 목사가 되었고 라트비아에서 가장 뛰어난 전 도자로 활약했다. 헝가리에서는 라슬로 미츠흐너이 목사가 50여 교인과 함께 유대인들을 교회 건물에 숨겨 주고 그들의 탈출을
도왔다. 미츠흐너이 목사의 딸 머그더 베르 젠츠제이는 나치 시대에 유대인을 도 왔던 재림교인들을 언급하며 “그런 용 기를 지닌 사람은 극소수였다.”고 회 상했다. “그래요. 몇 사람이 있었어요. 하지만 더 있어야 했어요. 더 많이 그 래야 했어요.” 미츠흐너이 목사는 유대인 구출을 위한 비밀 네트워크를 결성했다. ‘이스 라엘의 어머니’로 불린 그의 아내 욜란 이 전적으로 그를 도왔다. 유대인 게토 근처 세켈리 베르탈란 거리에 있는 재림교회 건물이 구출 작 전의 본거지였다. 이 겁 없는 목사는 건 물의 작은 방, 복도, 지하실, 예배당, 계 단 밑 그리고 강단 뒤에 많은 유대인을 숨겼다. 그는 재림교인 유대인과 다른 유대인을 구분하지 않았다. 도움을 구 하는 모든 사람을 돕기 위해 노력했다. 아우슈비츠는 죽음의 나치 수용소 로서 무고한 6백만 생명을 앗아 간 대 량 학살의 공포를 상징하는 곳이다. 재 림교인들은 죽음의 수용소의 공포에 도 굴하지 않았다. 트랜스-유럽지회 재림교회의 90년 역사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에서 라아 팟 카말 지회장은 우리의 사명을 되새 기게 하는 희망과 용기에 관한 이야기
“나치 점령기에 죽을 위험에 처한 유대인들을 숨겨 준 라트비아 사람들이 여기 있었다.”라고 적힌 기념판 Photo: Trans-European Divi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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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소개하고 있다. 그중에는 폴란드 연 합회장 리샤르트 얀코프스키 목사의 간 증도 있다. 그는 자신의 가족 중 9명이 왜 아우슈비츠와 라벤스브뤼크에 투옥 되었는지를 설명했다. 안식일을 충성스 럽게 지켰기 때문이다. 그들 대부분은 그곳에서 죽었다. 얀코프스키 목사는 그들의 충성을 보고 자신이 가족들을 대신해 사명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1월 27일 홀로코스트 추모의 날은 역사의 교훈 그 이상을 생각해야 하는 날이다. 최근의 르완다, 발칸반도, 로 힝야 난민 등의 위기를 마주하며 역사 가 또다시 되풀이되는 일은 없어야 한 다고 강변하는 것이다. “1945년 1월에 해방되기 전까지 나 치가 점령한 폴란드의 수용소에서 100 만 명 이상이 학살당했고 그중 대부분 이 유대인입니다. 과거의 교훈은 빨리 잊히기 때문에 기억하는 것만으로는 충 분하지 않습니다.”라고 카말 목사는 말 했다. “오늘날 새로운 모습으로 죄악과 증오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악에 대 한 치료법은 재림교회의 사명 속에 나 타나 있습니다. ‘사람들을 제자로 삼아 그분의 사랑스런 증인으로 살게 하고 만백성에게 재림을 준비하도록 세 천사 의 영원한 복음을 전하는 것’이지요.” “홀로코스트의 공포는 시간이 지나 도 희미해지지 않습니다.”라고 트랜 스-유럽지회의 오드리 안데르손 행정 총무가 말했다. “더구나 이제 이런 일 들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후 세대들은 전쟁과 불화가 있는 곳에서 화해를 위해 일해야 할 더 큰 책임이 있습니다.”
심층 뉴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백과사전 곧 서비스 개시
대총회 총회 앞둔 연례 회의에서 최종 마무리
『애드벤티스트 월드』 스태프
2020년 1월 28~29일, 대총회에 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백과사 전(Encyclopedia of Seventh-day Adventists, ESDA)’ 편찬위원회가 열 렸다. 이번 회의는 다섯 번째 회의였 고,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2020년 6월 말에 개최되는 대총회 전에 신간 자료를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1월, 대총회 본부에 모인 ESDA 편찬위원회 Photo: The Office of Archives, Statistics and Research
프로젝트의 시작 프로젝트는 2010년 『애드벤티스트
교회 역사 중 중요한 사건, 주제, 조직,
에 큰 도움이 되는 즐거운 프로젝트입
리뷰』 사역에서 위키백과 형식의 웹사
기관, 개인에 대한 사진, 영상, 원본이
니다. 일차적인 자료를 찾고, 기사와 직
이트를 만들어 ‘재림교회 백과사전(이
첨부된 기사 1만여 건이 작성될 것입
접적으로 관련된 사람들을 가능한 한
하 ESDA)’ 서비스를 개시하고 업데이
니다.”라고 산트라츠 박사는 말했다.
직접 만나면서 정보의 정확성을 높이기
트, 추가 확장을 하자고 제안하면서 시
ESDA는 전 세계에서 접속이 가능
작됐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백
하며 무료 사이트로 운영된다. 편집진
백과사전 편찬을 위해 남태평양지
과사전』은 1966년에 처음 출간됐다.
은 역사·신학 학자, 연구자, 교사, 학생
회 지역 담당 부편집장으로 자원봉사
대총회 자료·통계연구소는 ESDA 프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구
하고 있는 올리버 목사는 전 세계 교인
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면서, 세계 교회
했고, 초청 위원만 참여한 초기 편집
이 백과사전을 만들어 간다는 점이 보
의 엄청난 성장, 급변하는 세계, 정보
과정에서 다루지 않았던 주제들을 작
너스라고 말했다.
교류의 증가 등 시대 변화에 걸맞는 새
성하는 데 이들이 도움을 주었다고 산
로운 자료가 필요하다는 데 대총회 행
트라츠는 설명했다.
정자들이 동의했다고 밝혔다.
“ESDA 기사의 일반적인 출처는 지
위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남태평양지회에서만 약 140명이 인물, 기관, 사역, 행정 단체, 행정 조 직체, 교회와 교인의 당면 이슈에 대해
대총회 행정위원회는 2015년 춘계
역 교회 기록, 부고, 연감, 소식지, 교
회의에서 이 프로젝트에 160만 달러
회 출판물, 선교사 편지 및 일기 같은
올리버 목사는 전반적으로 진지하
를 배정하기로 결의했고 2016년 1월
개인 소장 자료, 오디오 및 비디오 자
게 진행되는 프로젝트에 대해 긍정적
에 처음으로 편찬위원회가 열렸다.
료, 인터뷰, 구술된 역사 자료 등”이라
인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프로젝
고 산트라츠는 말했다.
트를 전문성 있게 진행하는 대총회의
ESDA란?
기사 620건을 쓰고 있습니다.”
전임 남태평양지회장이자 백과사전
ESDA 기획 팀을 칭찬해 주어야 해요.”
드라고슬라바 산트라츠 ESDA 편집
편찬위원회 위원인 배리 올리버 목사
향후 『애드벤티스트 월드』에서는
주간에 따르면, 본 온라인 백과사전은
는 최근 『애드벤티스트 리뷰』에 보낸
ESDA의 개발에 대한 최신 소식과 기
재림교회 사업 역사에 관한 공식 출간
이메일에서 이번 프로젝트의 중요성
사를 보도할 예정이다.
물이자 기록이다.
에 대해 말했다.
“이번 세계 교회 프로젝트로 재림
“이번 프로젝트는 미래의 재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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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포커스 서중앙아프리카지회(WAD)
“마지막 승리를 위
카메룬에서 재림교회
한 열정과 각오로
최초로 남성협회 회의 개최
서중앙아프리카지회
우리 스스로를 철
교인 수
저히 준비합시다. 우리 앞에 놓인 사
“식량 부족으로 세계가 곤란을 겪게 될 것입니다.”
역이 도전적입니 다. 우리의 힘과 승 리는 예수 그리스 도 안에 있습니다.”
- 나이지리아의 배브콕 재 림교회 대학 총장 아데몰
- 엘리 위크-디도,
라 S. 타요 박사, 나이지리
서중앙아프리카지
아의 대학 캠퍼스에서 열
회장. 지회 교인들을
린 제3회 세계 식량의 날
위한 영상 설교에서.
행사 개막식에서. 다른 연 사들은 공식적인 통계가
가나 쿠마시의 크와메-응크
재 림 교 회
루마대학 경기장에서 개최한
(Organization of Adventist
여성선교대회 참가자 수. 서
Men, OAM)가 최근 카메룬
중앙아프리카지회 내 22개국
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
에서 여성 선교인들이 참가
번 회의를 위해 재림 남성협
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섬
회 회원들은 일부러 휴가를
기기 위해 구원받은 우리’였
냈다. 훈련과 진솔한 교류가
다. 가나 정부 관료들과 지회
이 회의의 특징이다. ‘성장을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참
위해 하나님의 예언자에게 충
가국들의 퍼레이드가 진행됐
성하자’가 이번 회의의 주제
다. 지회에서는 또한 아프리
였다. 세부 주제는 기독교 기
카 여성들이 아프리카 여성
업가 정신, 복의 비결, 아프리
들을 위해 쓴 2020년 기도력
카 자급 사역 사례 연구, 다양
『치유의 향유』를 출간했다.
기아 인구의 감소를 나타
남 성 협 회
한 투자와 프로젝트였다.
내고 있음에도 ‘숨은 배고 픔’이라고 불리는 상태가
“저는 가는 곳마다 이웃에게 그리고 이곳 학교에서 사람들에게 제 아들은
‘경계’ 상태에 이르렀다고
평범하며 심지어 비행을 저지르기도 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아들이 재
강조했다. 배브콕 재림교
림교회 학교로 전학한 뒤부터 좋은 성적을 거두기 시작했어요.”
회 대학은 전 세계적인 기 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 코트디부아르에 있는 마르코리 재림교회 학교 전학생의 어머니. 그녀의 아들은 몇 가지 징계 문제와 함께 성적 하락, 낮은 동기 부여로 어려움을 겪는 상태로 전학을 왔다. 하지만 마침내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고 현재 모로코의 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있다. 학생 약 900명이 마르코리 재림교회 학교에 재학 중이다.
마르코리 재림교회 학교와 학생들 Photo: Tom Lloyd, Maranatha Volunteers Internat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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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눈 뉴스 포커스 북미지회(NAD)
제럴드 A. 클링바일, 『애드벤티스트 월드』
Photo: Majkl Velner
앞으로는 절대 외면하지 않으리 아우슈비츠 해방 75주년을 기념하며
1945년 1월 27일, 제1 우크라이나 전선(붉은 군대의 일부)의 제60군단 병력은 오늘의 폴란드에 나치 독일이 세웠던 악명 높은 수용소 중 하나인 아 우슈비츠를 해방시켰다. 75년 전, 소 련 병사들은 무려 110만 명(90%가 유 대인)이 계획적으로 잔인하게 죽어 갔 던 곳의 문을 열었다. 그들이 발견한 장면은 상상을 초월했다. 뼈와 가죽만 남은 생존자 7천 명이 공포에 질린 채 말없이 그들을 바라보았다. 도저히 생 각해 낼 수 없는 대학살을 자행하기 위 해 만든 끔찍한 기계 바로 앞에서 살아 남은 이들이었다. 죽음은 전투에 참여 한 병사를 모두 공포에 떨게 하지만, 이것은 또 다른 차원의 죽음이었다. 생존자 7,000명 중 한 사람인 이탈리 아의 유대인 화학자이자 작가 프리모 레비는 아우슈비츠 수감자들을 해방시 킨 병사들의 반응을 이렇게 묘사했다. “그들은 우리에게 인사도 건네지 않았 고 미소도 짓지 않았다. 그들은 동정심 만이 아니라 당혹감에 억눌린 듯했다. 그래서 그들은 입술을 꼭 다문 채 장례 식 장면에만 시선을 고정했던 것이다. 그들이 느낀 것은 수치감이었고 우리는 그것을 잘 알고 있었다. 우리 중 누군가 끌려 나갔을 때, 우리가 참혹한 행위를
목격했을 때 그리고 그 앞에서 속수무 책이었을 때마다 우리에게 엄습했던 그 수치감이었다. 독일인들은 느끼지 못하 지만 정의로운 사람이라면 타인의 범죄 를 보면서 느낄 수치감이었다. 어떻게 이런 범죄를 다 저질렀는가 싶을 때 느 끼는 죄책감, 존재하는 것들의 세상에 서 어찌 이런 일이 기어이 발생했는가 하는 죄책감, 나 자신의 선의는 매우 보 잘것없고 쓸모 없는 것으로 취급되어야 마땅하며 변명의 구실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죄책감 말이다.” 역사의 가장 어두운 순간을 기념한 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 아니다. 소 련의 수많은 적군(赤軍)이 그랬듯, 우 리는 주변의 죄악상을 마주하면 고개 를 돌리고 싶은 유혹을 받는다. 후드티 를 입고 몸에 문신한 젊은 남자들이 히 잡을 두른 젊은 여자에게 다가가 욕설 을 쏟아내며 괴롭힐 때, 중앙아메리카 에서 온 노부부가 자신들에게 화를 내 는 시민들을 보고 당황할 때, 소수가 다수에게 박해당할 때, 다른 종교 사회 에 사는 젊은 남자가 성난 부모 앞에서 이제부터는 예수님을 따르기로 결정 했다고 말할 때 등. 외면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우리는 너무 바쁘다고(심지어 하나님의 일을 하느라), 앞장서서 싸울 만큼 전문가도 아니라고, 자기 문제만도 벅차다고, 이 야기의 전후 사정을 모른다고 말할 수 도 있다(물론 그런 경우도 있다.). 이외 에도 많은 이유를 댈 수 있다. 아우슈비츠 해방이라는 이 기념일 은 우리에게 ‘대면하고 행동하라’고 말
한다. 어둠은 빛으로만 극복될 수 있 고, 악은 연민과 은혜로 정복된다. 하 나님의 구원 계획은 저 멀리 하늘 궁정 에서 실행된 것이 아니라 우리가 고향 이라고 부르는 음울하고 죄악스러운 이 세상에서 실행된 것이다. 예수님은 부모와 함께 이집트로 도망쳤고 나사 렛에서 자랐다. 또 광야에서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매일매일 인간적 편견, 민 족적 차별, 하나님의 선민에게 만연한 영적 교만에 맞서 맨몸으로 싸웠다. 아우슈비츠 해방 75주년 기념은 우 리 주변을 둘러보는 것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일단 실제로 대면했다면 우 리는 하늘의 가치관과 태도로 나아가 야 한다. 박해받는 사람들을 감싸 주 고, 억눌린 이들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 고, 희생자들과 동일한 입장에 서야 한 다. 이 모든 것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행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더 나은 아침을 기다리고 새로운 시작을 갈망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처 럼 긍휼을 베풀고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마음을 두는 사람 들이기 때문이다. 다시는 외면하지 않겠다고 약속할 순간은 바로 지금이다. 1 en.wikipedia.org/wiki/Auschwitz_concentration_ camp#Liberation 2 See www.britannica.com/place/Auschwitz 3 Primo Levi, 『If This Is a Man—The Truce』(London: Little, Brown, repr. 2001), p. 188
제럴드 A. 클링바일 독일에서 태어나고 자 랐다. 『애드벤티스트 월드』 편집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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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니고 싶은
선교 정신이 가득한 교회
유럽, 아시아의 재림교인 비율은 25% 가 안 되기 때문이다.1 지상에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마지 막으로 남긴 말씀은 “온 유대(그분의 백
세계 구석구석까지
성)와 사마리아(가까운 민족들)와 땅끝 (먼 곳에 사는 민족들)까지 이르러” 자 기의 증인이 되라는 것이었다(행 1:8). 이 선교 사명은 오늘날 우리 각자에게 도 여전히 유효하다. 우리의 선교는 집 에서, 가족 간에, 이웃에게 그리고 종종 같은 언어 그룹 안에서 시작된다. 그러 나 거기서 멈출 수 없음을 예수님의 마 지막 말씀에서 알 수 있다. 우리 역시
하나님의 선교 비전은 모두에게 향한다. 셰릴 도스
‘땅끝’까지 곧 모든 문화와 언어권에서 그분의 증인이 되어야 한다. 오늘날 국가와 대륙을 오가는 수많 은 민족의 활발한 이동 덕분에 타 문화 전도를 바로 우리 집 문 앞에서 할 수 있게 되었다. 각 나라의 도시마다 소
사
명은 다소 모호한 단어처럼 느껴질 수 있다. 여러 다른 활동을 표현
수 민족 식당과 이웃이 있다. 하나님의
하기 위해 여러 다른 방식으로 사용되고 있는 말이다. 사명이라는 단
마지막 시대 기별을 들어야 하는 난민
어를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화성 탐사, 외교 업무 수행, 군사
과 이민자 그룹도 늘어나는 추세다. 하
전략 혹은 타국에서의 선교 활동? 사명을 생각할 때마다 나는 이 땅에 거하는
지만 이들 그룹은 눈에 잘 띄지 않거나
모든 사람을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이 떠오르고 그 특별한 뜻을 자신의
잊히고 전도하기에 ‘너무 어렵다’고 생
과업으로 삼는 사람들이 생각난다. 1850년대에 실망으로 흩어진 몇 안 되는 재
각되는 경우가 많다. 곳곳의 사람들에
림 신자들이 만약 사랑이라는 하나님의 사명을 받들어 그분의 비전 아래 한데
게 하나님을 소개하라는 선교 비전을
뭉치고 한마음으로 사람들에게 전도하지 않았다면, 재림교회는 세계적인 조직
성취하려면, 그들 모두에게 하나님의
이 될 수 없었을 것이다. 선교 비전과 선교 활동에서 나타나는 연합은 지금도
사랑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
언어·문화·인종·국적을 초월해 재림교회를 하나로 묶어 준다. 기독교는 태생
다. 다양성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은사
부터가 다문화적이고 다언어적이기 때문이다(행 2:7~11). 사도행전 2장에서
와 재능을 모두 발휘해 새로운 아이디
사람들이 약 15가지 언어로 복음을 접했듯이 오늘날 재림교회는 수많은 언어
어와 방법을 시도하고 연합된 행동을
로 전도하며 전 세계 195개 국가 대부분에 자리하고 있다. 현재 약 70개국 출
취해야 한다.
신의 대총회 전임 선교사들이 전 세계 85개국에서 봉사하고 있다. 또 여러 지
교회 성장이 더딘 곳은 빠르게 성장
회에서 관할 지역에 다문화 선교사를 파송해 사역을 후원하며 일손을 더하고
하는 곳과는 문화와 종교가 다른 경우
있다. 명실공히 재림교회의 선교 활동은 세계 구석구석에서 진행되고 있다.
가 많다. 종교가 다른 이들을 그리스도
그러나 세상 모든 사람에게 곧 오실 예수님에 관한 복음을 전하려면 아직 갈
께 인도하려면 그들 나름의 문화와 세
길이 멀다. 재림교인 약 75%가 아메리카 대륙과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지
계관을 깊이 헤아릴 줄 알아야 한다.
역에 살고 있는 반면, 전 세계 인구의 75% 이상이 거주하는 중동/북아프리카,
타 교파 그리스도인을 상대할 때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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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Jonathan Contero
아주 다른 방식을 취해야 한다는 것이 다. 세속주의가 종교에 대한 무관심을 조성한 곳에서는 다른 방식으로 전도 해야 한다. 우리가 복음으로 참된 변화 를 경험하지 않았다면, 전도하려는 이 들의 삶에 진정으로 마음을 쏟지 않는 다면 결실을 기대할 수 없다. 삶의 여 러 다른 부분처럼 선교도 백문이 불여 일견이다. 그래서 복음 전도는 세심하 게, 창의적으로, 성실하게 수행해야 한
스페인
다. “사랑 넘치고 사랑스러운 그리스 도인이야말로 진리를 위한 가장 강력 한 논증이기 때문이다.”2 하나님의 사명에 동참할 때 그분의 교회는 문화·언어·인종의 장벽을 뛰 어넘어 온전히 하나가 되어 세계 곳곳 의 민족들, 종교들에 속한 이들에게 증 언할 수 있다. 사랑이라는 하나님의 사 명을 경험한다면 만나는 사람 모두에 게 그분의 사랑을 전하고 싶어 질 것이 다. 우리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상황에 처했는지 상관없이 하나님은 우리 각 자에게 사명을 주시며 그것은 전혀 모 호하지 않다. 1 Gordon Doss, 『Introduction to Adventist Mission』 (Berrien Springs, Mich.: Seventh-day Adventist Theological Seminary, 2018), p. 280. w w w. amazon.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2 E llen G. White, 『Manuscript Releases』(Silver Spring, Md.: Ellen G. White Estate, 1990), vol. 9, p. 129
티 앤드 토크 과
학, 사업, 교육, 기술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영향력 있는 영상을 만들어 내 는 ‘테드 토크(TED Talks)’를 많이들 시청했을 것이다. 이러한 강의들은 창
의적이고 영감적이며 동기를 부여한다. 또 강의가 알차고 간결하기 때문에 매력 이 있다. 우리 교회에서는 최근 지역 사회 주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이와 비슷한 형식의 토크 시리즈를 만들기로 했다. ‘티 앤드 토크’라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한 달에 한 번 친구와 이웃을 초대해 교제하고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면서 발표하는 형식 으로 시작되었다(음식은 지중해 국가에서 교류에 필수 요소다!). 도착한 손님들은 환영 팀에게 따뜻한 환영을 받는다. 생음악이 연주되는 동안 사람들은 기존 친구들을 만나고 새로운 친구도 사귄다. 이야기를 나누며 따뜻한 허브차를 마신다. 컵을 예쁘게 꾸미는 ‘가장 아름답게 장식한 컵’ 대회에 참여하 여 상을 받을 수도 있다. 발표 시간에는 손님들을 테이블 주위에 그룹별로 앉게 한다. 가족, 우정, 건강, 생활습관에서부터 우주의 아름다움, 정서지능까지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 다. 그들은 갖가지 야채 주스나 스낵을 즐기며 그룹 토의에 참여하거나 발표자와 이야기를 나눈다. 손님들이 떠나기 전, 우리는 저녁에 있었던 발표와 관련된 책을 선물로 준다.
셰릴 도스(Ph.D) 선교사 자녀로 자랐고 남편 고든과 함께 16년간 말라위에서 선교사로 활동 했다. 현재 대총회 선교부장이다.
또 프로그램을 평가하고 다음 모임에 제안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티 앤드 토크’에서는 그리스도가 사역에 활용하신 두 가지 단계를 따른다. 사 람들과 어울리고 그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다. 그들이 준비되면 다음 단계인 소그 룹에 참여하도록 초대한다. 또 다른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이다.
호나탄 콘테로 스페인의 세로 재림교회 목사이다. 아비가일과 결혼하여 두 자녀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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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 미구엘도 자신과 함께 교회에 나오 건강 박람회 자금 마련을 위해 청년
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미구엘은 처음에
들이 기획한 10km 달리기 대회에
관심을 보이지 않다가 몇 달 뒤 마치 생
950여 명이 참가했다.
일 선물처럼 딱 한 안식일만 노에미와 함
Photo: Ricky Oliveras
께 교회에 가겠다고 하였다. “처음 교회에 나왔을 때 나는 아무도
에콰도르
모르는데 사람들은 모두 나를 알고 있는
10km 달리기로 교회를 개척하다
듯했어요. 엄청난 사랑을 느꼈죠.”라고 수요일마다 우리 모임은 함께 조깅을
미구엘은 말했다.
했다. 어느 날 어머니는 매주 우리가 하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었던 미구엘은
고 있는 활동을 활용해 자금을 모아 보라
노에미와 성경 공부를 하기로 했고, 마침
고 제안하셨다. “달리기 대회를 열어 봐.
내 두 사람은 예수님께 자신들의 마음을
예수님을 전하려는 우 지 역리의사회에 첫 시도는 잘 통하지 않았다.
등록비를 조금씩 받고 말이야.” 우리는
드리고 침례를 받았다.
우리는 사람들의 집 문을 두드린 후 함께
곧바로 계획을 세웠다.
어머니의 아이디어가 너무 마음에 들어
“엄청난 변화예요. 우리에게는 문제가 참 많았어요. 하지만 지금은 달라졌죠. 함
성경 공부를 할 마음이 있는지 물었다.
달리기 대회에는 950명이 넘게 참가했
별로 좋지 않은 생각이었다. 그들은 이렇
고 그 덕분에 건강 박람회를 개최하고 새
게 말했다. “우리는 당신들이 누군지도
로운 신자들과 함께 예배드릴 건물을 임
미구엘과 노에미 가족은 예수님의 사
몰라요.” “누구세요?” “원하는 게 뭐죠?”
대할 자금을 얻었다. 건강 박람회 및 다른
랑을 알게 된 많은 사람 중 한 가지 사례
우리는 다시 모였고 사람들과 연결될 수
봉사 활동으로 친교 및 성경을 연구할 수
일 뿐이다. 자신이 배운 것을 이들 내외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을 두고 기도했다. 그
있는 기회를 얻었고, 안식일 아침이면 우
는 즐겁게 전하고 있다.
러고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리가 개척한 교회에 사람들이 참석했다.
설문하기로 결정했고, 건강에 대해 염려하 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께 공부하고 교회에 가고 찬양하고 하나 님께 기도드리니까요.”
우리의 교회 개척으로 약 10명이 침례
교회 옆에는 노에미와 미구엘 부부가
를 받았다. 지역 사회 전체에 하나님의 사
운영하는 빵집이 있었다. 일주일 동안 우
랑을 전할 수 있도록 우리의 노력이 지속 되게 해 달라고 우리는 기도하고 있다.
그래서 무료 의료 상담 및 진료를 받을
리 교회 사람들이 그 빵집에서 빵을 사
수 있는 건강 박람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왔다. 어느 날, 노에미가 교인들에게 교
문제는 3,000달러에 달하는 비용이었다.
회에 대해 물었다. 교인들은 성경 공부에
카롤리나 메네세스 교회 개척 지도자 중 한
우리에게는 그만한 돈이 없었다.
노에미를 초대했다. 그녀의 믿음이 성장
사람이다. 리키 올베라스가 기사를 정리했다.
트리니다드토바고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얼음 트
리니다드토바고에서 스노콘(빙수)을 파는 40세의 노점상 웨슬 리를 만났다. 그는 안식일을 제외하고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일을 나가기 전에 얼음을 간다. 그런 다음 펠리시티의 조용한 거리로 천천히 수레를 끌고 가서 얼음과자를 판다. 그는 13세 때부터 이 일을 해 왔다. 하지만 웨슬리는 스노콘만 파는 사람이 아니다. 사람들의 물질적· 영적 필요도 채워 주고 있다. Photo: Flavio Ferr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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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일주일에 세 번 회원들과 만난 다. 또 어머니날, 새해 첫날, 크리스마스처 70세인 이리나는 스포츠를 좋아한다. 69세인 교인 발렌티나는 이 사역을
럼 특별한 날에도 함께 시간을 보낸다. 그 러면서 모두가 건강과 우정을 얻었고 하 나님을 알게 되었다. 함께하며 느낀 소감을 여러 회원과 나
돕고 있다. Photo: Elena Borovkova
누었다. 그중 이리나는 이렇게 말했다. “노 르딕 워킹에 참여하면서 건강해졌어요. 걷 기 모임과 다른 신체 활동에 참여한 이후
시베리아
기분도 한결 좋아졌어요.” “기도로 시작하는 모든 프로그램이 마
공원 산책
음에 들었어요. 강의하는 분들이 교인들이 면서 전문가였죠. 올바로 운동하는 법, 개 개인을 위한 운동 계획까지 가르쳐 주었
2019년
8월, 세계 선교를
노인 부부와 여성이었다. 이들 중 한 여성은
어요. 그리고 항상 친절한 태도로 우리를
위해 러시아 노보
건강 식품점을 운영하고 있었다. 그들을 만
대해 주었지요. 제 건강이 훨씬 좋아졌답
시비르스크에 설립한 감화력센터인 세
났을 당시 그 여인은 하나님을 알지 못했지
니다.”라고 스베틀라나가 말했다.
쿼이어 건강센터에서 시베리아 재림교인
만, 사람들을 돕고 섬길 준비가 되어 있었다.
“코치 선생님의 지도를 받아 유효적절한
몇 사람이 노르딕 워킹 모임을 만들었다.
그들은 20여 명에게 노르딕 워킹 방법을 가
운동을 하게 되었어요. 화기애애한 분위기
이 센터에서는 이미 지역 주민에게 마사
르쳐 주었다.
에 배움터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었어요.
지, 신체 활동 프로그램, 건강 강의 등을
이따금 교육을 마친 뒤에 8가지 건강
새로운 분들을 사귀었고 저의 친척들과 친
제공하고 있었다. 여기에 노르딕 워킹 모
생활 습관을 소개하고 그들과 함께 성경
구들도 데려왔어요. 몇 번 예배도 드렸는데
임이 추가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
도 읽었다. 기도하는 방법도 알려 주었다.
그 시간이 정말 좋았어요.”라고 갈리나가
각했다. 노르딕 워킹에서는 스키 스틱처
이제 모든 교육은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
말했다.
럼 특별히 제작된 트레킹 전용 스틱을 사
로 마친다.
용한다.
시베리아에는 10월에 서리가 내리고
엘레나 보로브코바 시베리아 도시감화력센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그들은 가까운 공
눈이 온다. 겨울에는 실내 운동을 하면서
터인 세쿼이어 건강센터 관리자이자 신체 단
원에 자주 나갔다. 거기서 스틱을 사용하는
따뜻한 기후를 기다린다. 용감한 여성 몇
련 강사이다.
이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대부분
사람은 1년 내내 노르딕 워킹을 계속했다.
“저는 세상에서 가장 좋은 직업을 갖고 있어요. 사람들을 만나 예 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게 해 주거든요.”라고 웨슬리는 말한다.
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기도 해요. 그리고 그들을 교회로 초청 해요.”
펠리시티는 사탕수수와 쌀 농장으로 둘러싸인 시골 마을이다.
웨슬리의 친구 너멀은 “그는 도덕적 지지를 아끼지 않는 아주
이 평화로운 마을에도 아픈 사연들이 있다. 먹을 것이 없는 아이
훌륭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그를 사랑해요. 조건이 갖
들, 병으로 신음하는 사람들,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지 않으려고
춰져야 좋은 일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는 조건 없이 좋은 일들
애쓰는 사람들이 있다.
을 해요.”
웨슬리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음식, 의복, 기타 생필품
이웃들이 서로 다른 종교를 지녔음에도 웨슬리는 지역 사회에
을 제공한다. 또 만나는 가정마다 상담도 해 준다. 꼬박 이틀 동
서 존경을 받고 있다. 그는 30여 가정을 물질적·영적으로 후원하
안 지역 어린이 400명에게 무료로 스노콘을 나눠 준 적도 있다.
고 있다. 스노콘 사역으로 재림교회를 찾는 주민이 늘고 있다.
그는 더 큰 뜻을 품고 이 모든 일을 하고 있다. “때때로 사람들이 길에서 저를 멈춰 세워요. 그리고 그 자리에 서 함께 기도를 드리지요. 그들의 집에 들어가서 성경을 읽고 그
플라비오 페라스 브라질 미션 360 TV 프로듀서로 일할 당시 본 기사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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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S 자원봉사자 마테우스 (오른쪽)가 브라질에서 봉사하며 학생들과 다른 교사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삶을 바꾸고 싶다면? 애드벤티스트 볼런티어 서비스를 찾아가 보세요.
“삶
이 무척 힘들게 느껴
되어 봉사할 수 있다.
졌을 때 사람들을 섬 기고 희망을 나누면서
삶의 의미와 목적을 발견했어요.”
“다른 사람을 위해 이기심 없이 활동 할 때 웅숭깊고 안정적이고 그리스도
어느 봉사자의 이야기
처럼 사랑 넘치는 품성을 얻으며 평
AVS 자원봉사자 마테우스는 아마존
안과 행복을 누릴 수 있다. …그리스
이 편지와 기타 여러 비슷한 사연을
강둑에 사는 학생들에게 전도회를 개
도의 덕성을 실천하는 사람은 자라난
전 세계 자원봉사자 수천 명이 미국 메
최하고 성경을 가르치면서 비로소 자
다. 그들은 영적인 힘과 근력을 얻고
릴랜드 실버스프링의 대총회 본부에
신이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알게 되었
강해져서 하나님을 위해 일할 수 있
있는 애드벤티스트 볼런티어 서비스
다. 그는 그곳의 사람들에게 봉사하고
게 된다. 영적 통찰력은 더 뚜렷해지
(Adventist Volunteer Service, AVS)
희망을 전하는 와중에 하나님께서 자
고 믿음은 꾸준히 자라며 기도로 이
사무실로 보내고 있다. AVS는 전 세계
신을 목회 사역으로 부르신다는 확신
길 힘을 얻는다.”*
에서 기쁜 마음으로 복음을 전하려는
을 얻었다. 마테우스는 현재 목회자가
자원봉사에 참여하면 리더십을 계
재림교인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
되기 위해 미국 미시간주에 있는 재림
발하고 전문성도 키울 수 있다. 품성이
해 존재하며 각자의 재능, 은사, 자원,
교회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다.
다듬어지고 우선순위가 바로잡힌다.
전문 지식을 필요한 곳에 연결해 준다.
“익숙한 안전지대를 벗어나는 경험이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하라는 대사명에
AVS는 대학생, 전문직 종사자, 자
쉽지만은 않았어요.”라고 그는 고백한
도 기여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선교
영업자,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자원
다. “탄력, 인내, 융통성을 계발해야 하
사역에 부르심을 받은 이들이 주님과
봉사자를 모집하며 단기 혹은 장기
고 무엇보다 기도와 성경 연구를 통한
더 가까운 관계를 맺게 된다.
선교사로 활동할 기회를 제공한다.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가 필요해요. 저
단기는 하루에서 2개월까지, 장기는
는 세상을 구원하고 변화시킨다고 생
2년에서 그 이상에 이른다.
각했어요. 그런데 결국 바뀐 것은 저의
몇 가지 활동 분야를 언급하자면
세상이었지요.”
들은 소속 지회나 다른 지회에 배정 56 AdventistWorld.org April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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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한 사항을 살펴볼 수 있다. www. adventistvolunteers.org *『교회증언 5권』, 607
의료/치과, 행정, 목회/전도, 교육, 건 설, 고아원 사업 등이다. 자원봉사자
AVS에 관하여 다음 사이트에서 자
자라나는 경험 엘렌 G. 화잇은 이렇게 진술했다.
엘버트 쿤 대총회 부총무이다.
Photo: Adventist Volunteer Service
교회를 영적으로 성장시키려면?
들도 있다. 이들의 목표는 포트매쿼리의 거리마다 가정 교 회를 세우는 것이다. - 스벤 외스트링, 노스뉴사우스웨일
스합회 교회개척부장 모잠비크, 치덴구엘레 2017년, 글로벌 미션 개척자인 티토스 보아벤투라 랑가
교회를 개척하라!
는 모잠비크의 수도 마푸토에서 275km 떨어진 치덴구엘 레를 찾았다. 새로운 재림교인 집회를 시작하기 위해서다.
제
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교회 개척 운동으로 시
집집 방문, 기도, 성경 연구, 어린이 프로그램 등으로 현재
작되었다. 따라서 교회 개척 운동이 지속될 때에만
까지 치덴구엘레에서 40명이 침례를 받았다. - 실라스 무
교회가 성장할 것이다. 교회 개척이란 다음과 같다.
압사, 남아프리카-인도양지회 선교부장
■ 성경의 명령이다. 예수님의 지상 명령은 제자를 삼으 라는 것이다. 이것을 성경적으로 시행하는 방법은 교회에
익명의 나라 3
서 제자들을 ‘영적으로 성장’시키는 것이다. 사도행전은 기
2014년 교회 지도자들은 아직 교회가 없는 곳에서 영어
본적으로 교회 개척에 관한 책이다. 사도 바울의 글은 지도
를 가르치고 새로운 교회를 개척하기 위해 두 사람을 보냈
자에게 보내는 편지이며 새로 생긴 집회소를 지원한다.
다. 그곳에서 그들은 집 한 채를 구입해 영어 교실로 꾸미
■ 재림교회 유산의 핵심이다. 엘렌 화잇은 다음과 같이
고 영어를 가르쳤다. 현재는 6개 그룹으로 나뉜 교인 300
기록했다. “신자 모두에게 하나님은 교회를 세우라는 과제
명이 예배를 드리고 있다. 13째 안식일 헌금에 힘입어 최근
를
주셨다.”1
1874년에 그의 남편 제임스 화잇은 다음과 같
에는 지역 사회를 위한 학교를 건립했다.
이 진술했다. “우리 교회들은 작고 흩어져 있으며, 교인들
그런데 2019년 경찰관 5명이 갑자기 총, 쇠사슬, 밧줄을
은 정기적인 설교를 즐거워하지 않는다. 우리 교회의 사역
들고 와 이 교회 개척자 둘을 체포해 갔다. 지역 담당 목사
자들은 한곳에 머물지 않는다. 그들은 전 세계로 나가 복음
는 즉시 교회 개척자들의 가족들과 교인들을 모아 함께 기
을 전하며 새로운 교회를
세운다.”2
이렇게 초창기부터 교
회 개척은 재림교회 선교의 자연스러운 방법이었다. ■ 성공적이다. 학문적 연구와 경험에 따르면 교회 개척 은 성장을 배가시키고 기존 교회에도 유익하다.
도했다. 며칠 후 교회 개척자들은 풀려났고 감옥에서 경험했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들이 감옥에 있는 동안 재소자 8 명이 예수님을 개인의 구주로 영접했다.
교회 개척에 관하여 다음 사이트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
호주 포트매쿼리 호주의 해변 마을인 포트매쿼리에서, 오베드 스와르 재 림교회 목사는 지역 사회 전도에 중점을 두고 지도자를 양 성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밤이면 청소년센터는 인근 대학
인할 수 있다. www.AdventistMission.org 1 엘렌 G. 화잇, 『의료봉사』, 315 2 James White, “The Camp-Meetings,” 『Advent Review and Sabbath Herald』, May 26, 1874 3 신변 안전을 위해 선교사들 이름과 활동 지역을 밝히지 않았다.
의 학생들을 비롯해 수많은 청년으로 북적인다. 또한 지도 자들은 매 안식일 아침 성경 연구 모임 봉사를 한다. 가정 교회를 조직해 직장에서 비신자와 접촉하는 교회 지도자
2018년에 재림교회가 4시간마다 하나씩 새로 생겼다. 예배소와 소그룹은 훨씬 더 많다.
2019년, 글로벌 미션 개척자 1,625명이 100여 국가에서 재림교인 집회를 시작했다.
게리 크라우스 대총회 선교부장이다.
지난 10년간 남아메리카지회는 평균적으로 매일 2곳에 새로운 교회를 개척했다.
15
북아메리카지회는 2016~20 년까지 교회 1,000곳 개척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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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보다 살짝 높은 수치이다.3 이들은 누구일까? 몇 년 동안 교회에 나 오지 않지만 여전히 녹명책에 이름이 올
아주 작은 점
라가 있는 사람들일까? 교회를 떠난 뒤 다
정말로 모두가 중요한가?
까? 아니면 오랫동안 교회에 다니던 사람
시 연락이 닿지 않은 사람들일까? 어려움, 유혹 또는 교인 간의 반목으로 교회를 떠 난 사람들일까? 청년들일까? 새 신자들일 들일까? 이들 모두가 정말로 우리에게 중 요하기는 한가? 교회마다 크기와 구성원이 제각각이므 로 교인 양육 및 제자 양성 방식과 분위기
기와 모양이 서로 다른 은하수와 행성으로 수놓인 밤하
크
도 저마다 다르다. 사람들이 현재 다니고
늘을 사진에 담아 본 적이 있다. 벽 전체를 차지한 거대한
있는 교회에서 스스로에 대해 어떻게 느
스크린에 이 사진을 띄웠다. 벽은 아름다운 행성으로 뒤
끼는지 우리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그
덮인 찬란한 파란색으로 변했다. 바닥에서 위로 향하는 빛줄기가
들은 영적인 여정과 일상의 어려움과 관
보였고 중간의 어디쯤에 너무 작아서 거의 보이지 않는 점 하나가
련해 은혜 넘치는 지원을 받아야 한다. 교
있었다.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였다. 측량할 수 없는 우주에
인 하나하나가 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지
비하면 너무나 작았다. 아주 작은 이 행성을 하나님께서는 매우 귀
역 교회 선교의 가장 바람직한 결과는 무
하게 여기셨고 구원하러 오셨다.
엇일까? 우리가 만나는 사람 모두가 유리
예수님은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사람들을 구원하 기 위해 이 지구에 자신의 대우주인 교회를 만드셨다(계 7:9). 이 세상의 사람 하나하나가 그분께 중요한 존재이다. 우리가 선교를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이유이다. 2018년 재림교회 선교 현황을 보면 가슴이 벅차다.
바다의 셀 수 없는 큰 무리 중 한 사람이 되는 것 아니겠는가! 꼭 명심하자. 작디작은 이 점 위에 있는 사람 모두가 하나님께 매우 소중하다는 사실을!
■ 전 세계 235개국 중 213개국에 재림교회가 들어섰다. ■ 15년간 매년 새 신자가 백만 명 넘게 증가했다. ■ 최근 2년 동안 23초당 1명이 재림 신자가 되었다. ■ 낙심자 약 5만 9,000명이 침례를 받고
교회마다 크기와
재림 신앙을 회복했다.1 흐뭇한 현실이다. 감격스럽게도 수많은
구성원이 제각각이므로
낙심자가 다시 교회로 돌아왔다. 그들의 수
교인 양육 및 제자 양성
는 계속 증가해야 한다. 교인 수의 유지, 제
방식과 분위기도
자 훈련, 낙심자 회복은 매우 중요한 문제
저마다 다르다.
들이다.2 그런데 2018년에 입교한 새 신자 는 100만여 명이지만 실제 증가 수는 68만
1 General Conference of Seventh-day Adventists, Office of Archives, Statistics, and Research, 『2019 Annual Statistical Report, new series』, vol. 1, pp. 2, 30, 92 2 http://adventistresearch.org/nurture2019_summit에 서 ‘2019 Nurture and Retention Summit Material’ 참조. www.adventistresearch.org/blog에서 관련 블로그 참조 3 D avid Trim의 2019년 대총회 연례 회의 파워포인트 발 표 자료 ‘Statistical Report 2019: Mission Trends and Resources’ 참조, adventistarchives.org/Statistics/ Presentat ions/2019%20Annual%20Councl%20 Statistical%20Report.pdf
갈리나 스텔레 대총회 자료·통계연구소의 연구· 평가 담당자이다.
7,432명이었다. 61만 1,467명은 교회를 떠났 다. 새 신자의 44%와 맞먹고 42%였던 2017 58 AdventistWorld.org April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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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Paige Weber
이번에는 이 구절이 그때보다 더 강력한 메시지로 다시 떠올랐다.
젊은 그들
의사 수련을 받다 보니 내가 이런 암에
우리 가슴에 들어 있는 진정한 ‘유전자’
걸리기 쉬운 유전 돌연변이를 지니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자연스레 알게 되 었다. 하지만 그 생각에 마음을 빼앗기기 만 한 것은 아니다. 내 몸속에 있을지도 모 르는 유전 인자보다 더욱 강력한 ‘유전적’ 유산이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해졌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 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 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
엄
마가 최근에 암 진단을 받았다. 엄마의 미소와 긍정적인 정신
은 변하지 않았지만, 잦은 통원이
일상의 하나가 되었다. 또 색상과 모양이
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 할 수 없게 하셨도다”(전 3:11). 이 말에 무슨 반박을 할 수 있겠는가? 다 알고 있다고 어찌 말할 수 있겠는가?
다른 여러 스카프, 제한적인 특별 식단, 엄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다 때가 있게 만
마가 치료 과정을 최대한 잘 견디도록 돕는
드셨다는 사실을 알면 위안이 된다. 이 땅
기본적인 보살핌에 점점 더 익숙해졌다.
에서는 모든 것을 이해하고 모든 것을 볼
이런 시련 중에도 하나님은 매일같이 행 복할 이유를 주셨다. 시련을 겪는 과정에 서 다른 사람들에게 우리의 믿음을 전할 기회가 있었고 따뜻한 지지를 보내는 분들도 많았다.
수 없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그러면 매일 하나님을 의지하게 되기 때문이다. ‘…일지라도’라는 말의 힘이 놀랍기만 하다. 그 말을 들으면 박해와 파멸에 직면
어두운 골짜기를 지나갈 때에도 하나님은 신실하시며 그분의 말씀은 신
한 가운데서도 하박국이 믿음을 표현했을
뢰할 수 있다는 사실을 더욱 굳게 믿게 되었다. 현실이 항상 녹록하지는 않
때가 생각난다.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
겠지만 살아가는 매 순간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하시리라고 처음부터 약속
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
하셨다.
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주 여호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다. ‘암’이라는
와는 나의 힘이시라”(합 3:18~19).
단어는 입 밖에 꺼내지 않는 게 좋을 만큼 심한 고통과 무기력한 상황을 떠
누구나 힘든 시기를 겪는다. 누구나 어
오르게 한다. 흔히 말에는 힘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담겨 있는
두운 골짜기를 걷는다. 하지만 어떠한 어
힘은 이 모든 걸 이긴다.
려움에 마주하든 하나님의 약속은 진짜이
헐리우드 영화에서는 행복하려면 예뻐야 한다는 이미지를 심어 주고 있 으며, 바람에 휘날리는 긴 머리카락으로 자유를 표현한다. 그러나 하나님 은 행복, 미, 자유 같은 추상적인 관념의 참된 정의는 오직 그분에게서만 찾을 수 있다고 상기시켜 주신다. 암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나는 의학을 배울 때 필기했던 공책을 다
고 끝까지 그리고 계속 우리에게 위안이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 마음속에 들어 있는 진정한 유전자이다. 영생이라는 DNA인 것이다.
시 보기 시작했다. 이 암을 ‘억제’하는 특정 유전자가 생각났을 뿐 아니라 갑자기 내가 좋아하는 성경 구절도 떠올랐다. 몇 년 전, 친한 친구 하나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이 성경 구절은 그 친 구 덕분에 알게 되었는데, 친구의 죽음으로 슬퍼할 때 희망을 준 구절이다.
카롤리나 라모스 아르헨티나 리베르플라테 재림교 회 대학에서 번역, 영어 교육, 음악 교육을 공부하고 있다. 또한 선교에 대한 열정으로 어린이와 십 대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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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행정 업무에도 불구하고 테
오랫동안 세계 곳곳에서 부흥과 전
마다 저는 본질적으로 다시 회심하며
드 N. C. 윌슨 대총회장은 해마다 적어
도 집회를 이끌고 계시는데, 그 이유
성경과 그 귀한 기별에 대한 저의 믿음
도 두 주 동안 세계 곳곳에서 부흥회와
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
을 새롭게 확인합니다.
전도회를 이끈다. 최근 인도의 전도 집
다. 그렇게 하시는 동기는 무엇입니
두 번째 이유는 모든 교회 지도자
회 현장에서 『애드벤티스트 월드』 선
까? 교회 행정자로 분주한 와중에도
와 교인들이 복음 전파에 스스로 적
임 뉴스 통신원 마르코스 파세그히가
복음 전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는
극 참여할 필요를 느끼게 하기 위해
윌슨 목사를 만나 전도회를 이끄는 동
이유는 무엇입니까?
서입니다.
기, 전 교인이 동참해야 하는 이유, 이
전도회를 이끌고 성경을 더 잘 이해
다시 말해 첫째는 성령의 능력으로
것을 더 잘해 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하도록 사람들을 돕는 데는 두 가지 이
복음 전도 전 과정을 도우면서 사람
물었다. - 편집실
유가 있습니다. 첫째로, 예수께서 곧 오
들 삶에 다가가기 위해 할 수 있는 것
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는 어떤 형
은 무엇이든지 다 하기 위해서이고,
태로든 사람들을 섬기는 일에 참여해야
둘째는 모범을 보여 주며 ‘이렇게 할
합니다. 복음 전도에 직접 참여하는 것
수 있고 그러면 행정자인 당신도 새
은 나와 아내 낸시에게 기회입니다. 저
로운 힘을 얻을 수 있다’고 알려 주기
는 평소에 수많은 행정 업무와 공식 모
위해서입니다. 회의에 참석하고 회
임에 참여합니다. 그러나 복음 전도는
의를 이끄는 각종 활동에 행정자들
우리를 최일선으로 가게 합니다. 그 일
은 1년 중 거의 50주를 사용합니다.
에 참여하는 것은 아주 신나고 놀라운
그러나 두세 주를 택해서 최전선에서
일입니다. 나는 이 [성경] 기별을 전하
복음 전도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
는 게 정말 좋습니다. 저는 마크 핀리의
것은 보람과 가치가 있는 일입니다.
‘희망의 계시’ 시리즈를 전하고 있습니
매번 그것은 저에게도 도움이 되고
다. 그것을 여러 번 전했습니다. 그럴 때
있습니다.
글로벌 뷰
참여하라!
여러 곳에서 동일한 기별을 전한다 고 하셨습니다. 복음을 선포할 때 일 률적으로 전한다는 말씀인가요? 기
복음의 메시지가 아름다운 이유는 그 핵심이 문화 공통적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별을 특정 문화에 맞출 필요가 있다 고 보지 않으시나요? 복음의 메시지가 아름다운 이유는
오늘날의 기술은 놀라울 정도로 도
와 다른 이들이 살 수 있는 공간 그리
그 핵심이 문화 공통적이라는 점 때문
움을 줍니다. 지금은 전화, 여러 웹 사
고 도시에서 주님을 위해 일하는 사
입니다. 그리고 그 핵심은 바로 하나님
이트로도 사람들을 도울 수 있습니
람들을 훈련하는 학교 등을 갖춘 기
의 거룩한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복
다. 이 모든 것을 함께 사용하며 일해
관이지요. 그런 곳에 소규모의 건강
음을 설명하고 복음이 어떻게 구성되어
야 합니다. 성령께서는 주님을 찾는
생활 센터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도
있는지를 예화를 통해 말할 때 어느 정
사람들의 심령에 접촉하기 위해 이런
시에서 그리로 사람들을 데려올 수
도 문화에 맞출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사용하십니다.
있고 그들의 마음을 깨끗하게 하도록
하나님의 말씀과 성경 진리의 아름다운
무엇보다 예수의 이름으로 일해야
도울 수 있고 영적인 생활을 포함해
기별은 모든 문화, 모든 언어, 모든 사람
합니다. 우리는 그저 느긋하게 앉아
서 건강한 생활이 무엇인지를 가르칠
그룹을 관통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서 ‘그것은 우리 문화에서는 안 돼.’
수 있습니다. 그렇게 여러 방식으로
하늘에서 온 기별이기 때문입니다.
혹은 ‘이것은 적합하지 않아.’라고 말
사람들에게 우리의 선교 사역을 소개
해서는 안 됩니다. 특정 방법이 적절
해야 합니다.
지난번에 복음을 전하셨던 여러 지 역이 아주 활동적으로 변해서 이제는
하지 않다면 무엇이 적절할까요? 그 것을 찾아서 하십시오.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는 분야가 무 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스스로 복음 전도 집회를 기획한다는 이야기를 얼마 전에 들었습니다. 심지
우리 교회가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
선교와 복음적 노력에서 우리가 잃어
어 그동안 거의 공중 전도가 없던 곳
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우리가 아
버리고 있는 것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에서도 그런 일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직 하지 않는 것, 더 잘할 수 있는 것
생각하십니까?
이런 일이 모든 곳에서 보편적으로 일
이 있을까요?
어날 수 있을까요?
마지막 때가 다가옴에 따라 가장
앞을 바라보며, 더 많은 교회와 기관
중요한 측면은 늦은 비 즉 성령의 부
네, 그렇습니다. 주님을 전하는 일에
들은 최소한 전 교인 선교 운동(친구와
어 주심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는 것
사람들이 진실로 헌신하는 곳에서는
이웃에게 예수를 전하는 일에 모든 교
입니다. 재림교회가 세계 곳곳에서
어디서나 동일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
인이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세계 재림
성장할지라도 세계 인구는 계속해서
고 저는 믿습니다. 하나님이 사람들을
교회 운동)의 전체 개념을 이해하고 그
훨씬 더 빠른 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통해 일하실 때 그리고 그들이 창조적
것을 자기 상황에 적용해야 합니다. 그
우리는 결코 우리 힘으로 사업을 마
인 에너지를 모든 가능한 방식으로 활
일은 전문적인 사역이나 교회(리더십)
칠 수 없습니다. 주님만이 우리의 마
용할 때, 다시 말해 포괄적인 건강 사
만의 일이 아닙니다. 모두가 함께해야
음을 준비시키실 수 있으며 그분의
역, 지역 사회 봉사, 아드라(재림교회
할 일입니다. 그리고 평신도들은 급료
뜻에 온전히 따를 수 있게 도와주실
국제구호봉사기구), 청년·가족 전도,
를 받는 사역자만큼이나 이 위대한 사
수 있다는 것과 그분만이 하나님의
복지 세미나들을 통해서 그런 일을 할
업에서 해야 할 역할이 많습니다. 모두
성령을 받도록 우리를 준비시키실 수
때 동일한 결과가 나타납니다. 문화적
참여해야 합니다.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럴
상황에 맞게 사람들과 어깨를 맞댈 방
구체적으로 언급한다면, 우리는
때 그 메시지는 들불처럼 퍼져 나갈
안을 찾고, 도시에 감화력센터들을 세
‘전초 기지’를 포함해 예언의 신이 권
것입니다. 우리는 준비해야 합니다.
우고, 청년들이 문서 선교를 하도록 도
하는 더 많은 계획을 도시에서 실행
왜냐하면 성령이 우리 위에 부어졌을
와야 합니다. 진리가 있고 그들을 도우
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 도시들에서
때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날 것이기
려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에
감화력센터들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때문입니다.
게 알리기 위해 이런 모든 상황을 활용
그러나 그것들과 관련된 기관이 도시
해야 합니다.
외곽에 있어야 합니다. 도시 노동자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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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행동하는 믿음
선교 정신
62 AdventistWorld.org April 2020
20
는 요란스럽고 급박하게 진행되는 드 라마틱한 스토리보다 느긋하게 전개 되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또 이야기 도입부에서는 아무도 몰랐던 실마리를 통해서 한 가지 사건이 다른 사건들과 어떻게 연결되 는지를 발견할 때도 처음으로 기쁜 소식을 전 해 들은 아이마냥 즐겁다. 하나님께 받은 사명에 대한 열정을 꾸준히 간직하고 펼치고 확장하면서 수많은 사람을 감 동시킨 한 남자의 이야기도 그런 식으로 알게 되었다. 2년 전 어느 화창한 오후, 체코 프라하에서 남 쪽으로 1시간 정도 떨어진 작은 마을 슈테트코 비체에서 처음 그를 만나기 전까지는 그 이야기 가 의미하는 바를 제대로 알 수 없었다. 우리는 그의 집 정자의 상쾌한 그늘에 앉아 세계 교회, 자금이 필요한 프로젝트, 삶을 바친 사업 등 ‘거 창한’ 주제들에 초점을 모았다. 대화가 끝나 갈 무렵 라딤 파세르는 같이 산책이나 하자고 했다. 슈테트코비체 서쪽에는 라딤이 내게 보여 주 고 싶어 했던 공원이 있었는데 40헥타르(12만 평)나 되는 탁 트인 공간과 놀이터가 지역 사회 에 자신이 선물한 것임을 굳이 밝히지는 않았 다. 그렇게 깔끔하게 손질된 자갈길을 걷다가 인사를 건네는 이웃을 만나면서 라딤에 관한 이야기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났다. 그 이웃의 이야기가 맞다고 그가 자갈밭을 살 피며 말했다. 커플들이 산책을 즐기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이 공원은 모두 라딤이 만든 것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읽고 있는 크고 깔끔한 플렉시글라스 패널 앞에서 멈췄다. 거기 에는 그리스도와 사탄 사이의 대쟁투 이야기가 새겨져 있었다. 짐작한 대로였다. 그 글은 모두 그가 직접 적은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그 글귀 가 진리의 증인으로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멋진 공원 건설 자금도 그가 희사한 것이었다. 이른바 대쟁투 공원(Great Controversy Park)의 동편 가장자리에 있는 세련된 흰색 텐트에서 그 는 해마다 전도회를 개최한다. 이 작은 동네의 주민들은 거기서 성경을 배우면서 동료애와 삶 의 의미를 발견하곤 한다. 슈테트코비체의 중심가를 향해 1km 정도 더 거닐면서 중앙 연못 위에 길게 드리운 오후의 그
Photos: Adventist Review TV
림자, 작은 커뮤니티 스토어, 사무실용 빌딩, 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재림교 회를 둘러봤다. 집요하게 캐물었더니 이 시설 모두 자신이 지은 것이라고 털 어놓았다. 공원 모퉁이에는 아이들이 장난감 자동차로 교차로, 횡단보도, 신 호등, 철도 건널목 등을 학습하는 ‘교 통 공원’이 있었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기차 모형이 따뜻한 여름 오후의 햇살 아래에서 원을 그리며 돌고 있었 다. 게다가 철도 모형 박물관은 도심지 의 대형마트를 방불케 할 정도로 복잡 하고 정교했다. 스위치를 켜자 기적이 울리고 엔진이 움직였다. 12개월 뒤, 나는 영상 제작 팀을 데 려왔는데, 라딤 파세르의 놀라운 인생 스토리에 대해 더 많이 살펴보았고 조 사할 것이 훨씬 많겠다고 느꼈기 때문 이다. 그리고 그가 잘난 체하는 것처럼 비치기 싫어서 말을 아꼈을 부분까지 도 알게 되었다. 라딤과 그의 투자 회사 ‘파세르’는 유럽 중부 부동산 개발 업계 에서 그 명성이 자자하다. 공산 치하의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축구 스타를 꿈꾸 며 헐렁하게 살다가 지역에서 가장 영 향력 있는 사업가 중 한 사람이 되기까 지 그의 이야기에는 심장이 멎는 듯한 고통과 한 개인의 승리가 모두 담겨 있 었다. 나이 스물넷에 땡전 한 푼 없이 프라하의 거리를 쓸고 다니는 청소부 였던 그가 마이크로소프트, 유니크레 딧 등 잘나가는 사옥들이 즐비한 바로 그 중심가에다 지금은 자신의 투자 회 사를 설립했다. 그 이야기의 배경에는 하나님의 은혜와 선하심에 관한 심오 하고 감동적인 간증이 뒤따른다. 라딤이 30년 세월을 보낸 ‘도시 속의 도시’, BB 센트럼 비즈니스 복합 단지 에서도 구석구석에 깜짝 놀랄 이야기 가 기다리고 있다. 한때 낡은 공공건물 이었던 곳에 건립한 160명 규모의 재 림교회 초등학교는 등록 대기자가 길 게 줄을 설 만큼 유명세를 떨치고 있
다. 인접한 재림교회 중학교의 학생들 은 대학교 수준의 구내 채식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다. 분수대와 나선형 산책 로, 옥상 휴게실은 1만 5,000명에 이 르는 BB 센트럼의 근로자들에게 작은 마을과 같은 인상을 준다. 채식 레스토 랑, 나무랄 데 없는 헬스센터, 재림교 회 서점, 깔끔하게 설계한 재림교회 건 물은 주 5일 근무자 수천 명과 단지 내 아파트 및 콘도 거주자 수백 명이 걸어 서 쉽게 찾아올 만큼 가깝다. 라딤에게 대답을 재촉하자 그 자신 이 모든 것을 지었다고 인정하며 고 개를 끄덕였다. 그러고는 “예수님께 서 저를 구원하셨어요.”라고 나직이 덧붙였다. “다른 사람들도 그분을 만 나면 좋겠어요.” 자기 자신의 인생을 바꾸어 상상을 뛰어넘는 사업 성공을 이끌어 주신 그 하나님을 사람들이 음식, 헬스센터, 교육 시설, 업무 환경 등을 통해 만나게 될지도 모를 일이 다. “내가 여러 사람에게 여러 모습이 된 것은 아무쪼록 몇 사람이라도 구 원하고자 함이니” (고전 9:22). 한 번도 접해 본 적 없는 이야기가 생생하게 드러나자 영상 제작 팀이 즐거운 눈으로 나를 쳐다본다. “생각 보다 더 대단하네요.” 그들이 중얼거 린다. “이걸 한 시간짜리 다큐멘터리 에 어떻게 다 풀어놓죠?” 나는 고개 를 가로저으며 기도한다. 그 한 시간 동안 하나님께서 더 많은 사람을 감 동시키고 더 많은 간증을 북돋아 시 청자 모두 자신에게 걸맞는 사명에
눈뜨게 해 달라고. 라딤만큼 부를 누릴 수 있는 사람 은 많지 않겠지만 누구나 자신만의 이야기를 지니고 있다. 그 이야기는 공원의 현판에 적힐 수도 있고 교회 의자에 앉아 사람들에게 전해질 수도 있다. 그 이야기는 어려움을 겪는 아 이들 혹은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자주 뒤처지는 노인들에 관한 것일 수도 있다. 한 끼 대접하는 식사로 누 군가를 주님께 인도할 수도 있다. 또 강의실이나 안식일학교에서 주님을 발견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선교가 확산될 때 하나님의 교회 는 성장할 것이다. “하나님을 찬미하 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 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행 2:47).
본 영상 팀은 다큐멘터리 ‘라딤드 (Radim’d)’를 이번 달에 제작하여 상 실, 구원, 헌신의 이야기를 전 세계에 소개할 예정입니다. www.artvnow. com에서 온라인으로 볼 수 있습니 다. 열린 마음으로 감동을 나누고 싶 은 분들은 애용하는 재림교회 미디어 를 통해 시청하세요. 다큐멘터리는 영어로 제작되며 프랑스어, 스페인 어, 포르투갈어 자막이 제공됩니다. 지역 교회 책임자에게 문의하여 소중 한 사람들, 예수님을 위해 헌신하고 픈 이들에게 소개해 주세요. 빌 노트 『애드벤티스트 월드』 편집인 겸 발행 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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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믿는가 교회
교회가 되라 그리고 친절하게 살라.
몇
달 전 나는 영국의 트랜스-유럽지회 사무실 건너편에 있는 조그만 세 인트 올번스 교회에서 네이선 스티클랜드 담임목사가 전하는 흥미진 진한 설교를 들었다. 설교 제목은 ‘교회와 데이트하지 말라’였다. “데이 트 상대를 고르는 사람은 상품을 찾는 고객과 같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런 다음, 그는 이런 접근 방식을 온라인 데이트 서비스로 적합한 데이트 상대를 찾는 방식과 비교했다. 교회 생활을 데이트하듯 하려는 이들은 자기중심적이며 언제나 ‘이번에는 교회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를 궁리한다고 그는 말한다. 사도 베드로는 소아시아 곳곳에 있는 신자들의 흩어진 공동체에 편지하면서 구약을 인용해 교회가 어떤 곳인지를 독자들에게 상기시킨다.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 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벧전 2:9). 교회의 중심은 우리가 아니다. 교 회의 중심에는 우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 “만 물이 그 안에 함께 선”(골 1:17) 분에 대한 예배와 선포가 있다. 또 교회는 서로 격려하기 위해 함께 모이는 공동체이기도 한다. 우리는 격려를 받기도 해야 하 지만 ‘하나님을 예배하면서 내가 누군가를 격려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하 고 자문해야 한다. 근본적인 전환 이제 우리는 교회의 개념을 ‘우리가 가는 곳’ 혹은 ‘출석하는 곳’ 그 이상으로 전환해야 할 때가 되었다. ‘교회는 내 인생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거면 충분하지 않나?’라고 묻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교회에 참여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선택을 보류한 상태이므로 교회에 그저 기웃거리는 것일 뿐이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연약한 죄인들이 예수님을 힘입어 온전해지는 공동체 이므로 교회를 향한 열정과 헌신이 부족하다면 우리는 진정 스스로를 속이고 있 는 셈이다. 어떤 면에서 그런지 스티클랜드는 자신의 설교에서 세 가지 영역으 로 강조했다. 첫째, 우리 자신을 속이고 있는 셈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가 다른 이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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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복된 존재가 되기를 바라시기 때문 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주위 사 람들에게 전할 때 우리 안에 좋은 일이 일어난다. 교회와 연결되어 있지 않다 면 우리는 하나님의 통로가 되는 기회 를 놓친다. 예수는 세상의 유일한 희망 이시지만(요 3:16) 하나님의 계획 속 에서 우리도 맡은 분야가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얼굴만 내비치는 것’ 그 이 상이 필요하다. 둘째, 그저 얼굴만 내비친다면 교 회 공동체를 속이고 있는 셈이다. 왜 냐하면 우리가 제공해야 할 좋은 것 들을 교회가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는 무언가를 제공해야 한 다. 모두가 요리사, 설교자, 음악가가 될 수는 없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봉 사할 자기 자리를 찾을 수 있다. 그것 이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목적이다. 셋째, 우리는 세상을 속이고 있는 셈 이다. 하나님의 목적은 잃어버린 자들 을 구원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타락한 인류를 구하기 위해 일하고 계시며 우 리가 그 일에 동참하기를 바라신다. 우 리가 말하지 않는다면 어느 누가 복음 을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우리가 동 료 신자들을 위해 기도하지도 않는다 면, 우리가 성경을 펴서 동료 신자들과 이야기하지 않는다면 우리를 통해서
어떻게 세상에 희망이 주어지겠는가? 우리가 교회에서 그런 일을 하지 않으 면 교회 밖에서도 우리는 그런 일을 하 지 않을 것이다.1 사고방식의 변화 1년여 전, 사무실에서 우연히 『애 드벤티스트 레코드』의 도발적인 제 목을 접하게 되었다. 마리차 브런트 의 기사 ‘왜 나는 교회에 다니지 않는 가?’였다. 곧바로 잡지를 집어 들었 다.2 마리차는 재림교인으로 성장하 여 현재 재림교회의 기관에서 일하고 있으며 목사의 아내이다. 그런데 교 회에 다니는 것이 영적·정서적·정신 적·신체적으로 도움이 되는 않는다고 생각했다. “교회에 가야 한다는 생각 만 해도 우울해지던 시절이 있었다.” 라고 그녀는 말했다. “교회에 다녀 봐 야 뭐 하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심 각했다.” 그녀의 삶에 변화가 생긴 것 은 나쁜 태도라는 장벽을 제거하기로 결정한 다음부터였다. 교회를 사방 에 벽을 두른 건물로만 여기지 않기 로 결심한 것이다. 동료 교인들의 기 쁨과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 다. 다른 이들에게 복을 끼치도록 하 나님이 자기를 사용하실 수 있다는 점을 깨달으면서 그녀는 기꺼이 교회
에 가기를 원했다. 그녀 자신도 친절 한 말과 포옹을 받으면서 복의 수혜 자가 되었다. 교회는 단지 신학적 개념, 다시 말 해 추상적인 무언가가 아니다. 교회는 숫자와 통계가 가득한 종이가 아니다. 2017년 통계에 따르면 침례 받은 새 신자 42%가 결국 교회를 떠난다.3 따 라서 머물러 있는 사람들을 축복하고 격려하고 제자로 양성해야 한다. 밀레 니얼 세대들은 교회를 신뢰하며 교회 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고 젊은 교인인 마리차는 말했다. 친절하고 살아 있는 교회 교회에서 우리가 ‘얻는 게’ 무엇인지 를 묻지 말고 우리 자신이 ‘교회가 되 라’고 하나님은 호소하신다. 나는 트랜 스-유럽지회 가정봉사부장 캐런 홀퍼 드가 주도하는 새 프로젝트 ‘리브 카인 드(친절하게 살라)’에서 영감을 얻었 다. 그 프로젝트에서는 친절한 교인이 될 수 있는 31가지 창조적인 아이디어 를 유럽 각지 가정 사역 팀으로부터 수 집하여 소개해 놓았다.4 교회 사역에 참여하는 창조적인 방식들을 읽으면 서 나는 메릴린 피터슨의 조용한 사역 을 기억했다. 작고한 그녀는 『애드벤 티스트 월드』의 운영 매니저인 멀 포
이리어의 모친이다. 메릴린은 지난 10 년간, 휠체어에서 여생을 보냈다. 그 녀는 집에만 있는 사람들, 자신의 교 회 녹명책에 이름이 있는 사람들, 한동 안 보지 못한 사람들, 그저 얼굴만 아 는 사람들, 이사 온 새로운 교인들에게 카드를 보냈다. 모든 사람에게 카드를 썼다. 그녀는 답장을 받거나 어떤 소식 을 들은 적이 거의 없다고 나의 동료에 게 말했다. 그러나 그녀의 사망 소식을 들은 뒤 사람들은 멀에게 카드를 보냈 다. 그녀의 사랑과 보살핌에 감사해하 던 사람들이 보낸 한 바구니의 카드를 멀은 여전히 가지고 있었다. 그녀는 감 화를 끼쳤다. 이 땅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닌 하늘에서 받을 상급에 우리 시선 을 고정할 필요가 있다. “엄마는 그 카 드를 보고 놀라워하실 거예요.”라고 멀은 말했다. 하나님의 선하심을 외치는 일은 그저 설교를 하는 것만이 아니다. 교회에서 어떻게 친절을 베풀 수 있을지 생각하 고 실천해 보자. 십중팔구 즉각적인 변 화가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친절한 행동 하나하나로 우리는 서로 가까워질 것이다. 연합과 보살핌은 지 상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가족들이 지 니는 특징이라고 예수께서는 친히 우리 에게 가르쳐 주셨다(요 17:20~21). 그 러므로 친절하게 살자. 1 w ww.youtube.com/watch?v=wcID-BxWJPw에서 설교를 들을 수 있다. 2 M aritza Brunt, “Why I Don’t Go to Church,” 『Adventist Record』, Feb.16, 2018, p. 10, documents.adventistarchives.org/Periodicals/ AAR/AAR20180217-V123-03.pdf 3 Gerald A. Klingbeil, “They Still Leave,” 『Adventist World』 January 2019, p. 9 4 ted.adventist.org/images/Family/Kindness_at_ church.pdf에서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샤론 테니슨 『애드벤티스트 월드』의 배포· 운송 코디네이터이다. 남편 맥과 함께 영국 세 인트 올번스에 살고 있다.
‘무엇을 믿는가?’ 기사를 다음 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www.adventist.org/en/beliefs/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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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의 신 알아가기
선교의 역할 선교는 재림 운동의 이유를 확인해 준다. 우리는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
우리의 선교 사명
하려”(눅 19:10)는 그리스도의 사역을
봉사하고 구원하는 일
도록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1
이 시대에 확장하는 존재들이다. “특별한 의미에서 제칠일안식일예수 재림교회는 파수꾼이자 빛의 전달자로 세상에 세워졌다. 그들에게는 멸망해 가는 세상에 전할 마지막 경고가 위탁 되었다. …그보다 더 중요한 사업은 없 다. 다른 어떤 것도 그들의 주의를 빼앗 선교는 예수를 높인다. “모든 그리스 도인 중에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인은 세상에 그리스도를 전파하는 일에 선봉이 되어야 한다.”2 우리의 조직, 기 별, 사명은 다음을 상기시킨다. “거기[십 자가]에 우리의 모든 소망이 달려 있다.”3 엘렌 화잇은 한 걸음 더 나간다. “많은 기 도를 함으로써 성취되고, 그리스도의 공 로에 의하여 성결함을 받은 사업만이 결 국에는 선을 위해서 효력이 있었다고 판 명될 것이다.”4 선교는 우리의 정체성과 직접 관계 가 있다. 우리 정체성의 수준이 선교의 열정을 규정한다. 엘렌 화잇은 전 교인 선교 운동을 마지막 때의 필수 사업으 로 보았다. “우리는 지구 역사의 특별한 시기에 살고 있다. 큰 사업이 매우 짧은 시간 안에 마쳐져야 한다. 그러므로 그 리스도인 각자가 역할을 맡아 이 사업
“선
교는 사람들을 뭉치게 합니다.” 한 지역 교회의 목사가 교인
을 도와야 한다.”5
들과 함께 도전에 맞서며 내게 털어놓은 말이다. 교인들이 선교 프로젝트에 에너지를 쏟아부었을 때 다른 모든 문제는
어떻게 선교할까? 선교는 우리의 최우선 순위를 차지
더 이상 그보다 중요하지 않았다. 선교에는 특별한 복이 있다. 이것은 최근에 발견된 사실도, 새로운 전략의
한다. “교회의 영적 지도를 책임진 자들
결과물도 아니다. 그것은 성경의 메시지이다. 그리고 엘렌 화잇이 서거하기까
은 각 교인이 하나님의 사업에서 역할
지 70년간 사역하며 남긴 10만 쪽의 원고들이 말하는 내용이기도 하다.
을 담당하도록 모든 방법과 수단을 강
교회는 사람들을 주님과 만나도록 준비시키는 일에 우리의 모든 소유, 우
구해 기회를 제공해야만 한다.”6 목회자
리의 전 존재를 사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이 영감적인 메시지들은 상기시키
들이 교인을 훈련시키거나 참여시키지
고 있다. 엘렌 화잇의 글에서는 다음의 10가지 개념을 진술하면서 교회를
않고 홀로 교회를 돌보고 있다는 사실
위한 선교가 무엇인지를 개괄한다.
을 알고 나서 엘렌 화잇은 이렇게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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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J. W. Ju
다. “모든 교회는 그리스도인 일꾼들 을 양성하는 학교가 되어야 한다.”7
선교는 지역 교회의 활동과 세계
우리 정체성의 수준이
엘
선교 사이에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렌 화잇은 또한 지도자들에게 새로운
1844년 이후 첫 30년 동안 재림교회
지역, 도시, 모든 계층에게 다가가는
선구자들은 북아메리카 바깥의 선교
선교 활동에 우선순위를 두라고 촉구
에 별로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엘렌
했다.
화잇은 ‘지역 선교’와 ‘외방 선교’의 균
사이에 균형이 있어야 한다. 오로지 봉
선교는 담대함을 요구한다. 엘렌 화
형을 촉구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유럽
사만 한다면 인도주의 기관보다 더 나
잇은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영혼들
과 호주에서 11년간 선교 사역에 몸소
을 것이 없다. 한편 차가운 말로 구원
을 구원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모험
헌신하면서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을 전하기만 한다면 아무런 효과도 없
하는 인물을 사용하실 것이다.”8 왜냐
교회의 책임을 확실히 했다.
이 엉뚱한 결과를 얻을 위험이 크다.
선교의 열정을 규정한다.
하면 “그분은 사람을 구원하는 자신의
“외방 선교 사업의 번영을 위해서 좀
우리는 두 팔을 활짝 펴고 주변 사람
놀라운 계획이 보잘것없는 결과만 성
더 관대하고 이타적이며 자아 희생적인
들의 물리적 필요를 채워 주어야 한다.
취하도록 계획하지 않으셨”9기 때문이
정신이 발휘된다면 국내 선교 사업이
동시에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신다는
다. 화잇은 믿는 자들에게 담대하고 창
전면적으로 발전될 것이다. 국내 선교
기별을 전하기 위한 목소리를 높여야
의적으로 계획을 세우라고 격려했다.
사업의 번영은 주로 하나님의 섭리하에
한다.
선교는 모두를 포함한다. 각 사람(남 녀와 어린이)이 세상에 하나님의 빛을
먼 외국에서 이루어지는 전도 사업의 반사 작용에 의존하기 때문이다.”13
엘렌 화잇은 위기의 상황을 이렇게 묘사했다. “날마다 누군가의 은혜의
비출 역할을 맡았다고 엘렌 화잇은 서
선교는 장벽을 세우지 않고 진리를
시기가 끝나고 있다. 시간마다 누군가
술했다. 화잇은 복음의 구원하는 능력
드러낸다. 엘렌 화잇은 때때로 믿는 자
는 자비가 미치지 못하는 곳으로 넘어
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가장 효과
들이 열심에 빠져서 거칠고 고집 센 인
가고 있다. 그런데 이 무서운 운명을
적인 도구 중 하나가 개인적인 접촉이
상을 줄 수도 있음을 인정했다. “하나
피하도록 죄인에게 경고하고 간청하
라고 보았다. “개인의 감화는 일종의
님께서는 비록 정당한 책망일지라도
는 음성은 어디에 있는가? 그를 죽음
능력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유익을 주
사람들이 잘못을 비난하는 대신 다른
에서 건져 내려고 뻗치는 손은 어디에
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그들과 밀접한
방법을 모색하기를 바라신다.”14
있는가? 겸비와 끈기 있는 믿음으로
관계를 맺어야 한다.”10 젊은이들이 하
화잇은 비난하지 말고 가까이 다가
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강력한 힘이라
가서 그들을 위해 사랑의 수고를 하라
고 그는 주장했다. 올바로 훈련을 받는
고 제안했다. 심지어 “거룩한 감화력”
다면 젊은이들은 십자가에서 죽으시
을 끼칠 센터들을 세우라고 권했다.
고 부활하시고 곧 오실 구주의 기별을
선교는 그리스도의 모범을 따른다.
신속하게 세상에 전할 수 있다고 엘렌
엘렌 화잇은 가장 효과적인 복음 전
화잇은 기록했다.11
도 방법에 대해 분명하게 말했다. “오
선교는 교회의 모든 영역을 통합한
직 그리스도의 방법을 사용해 사람들
다. 교회를 분열시키는 요소도 많지만
과 접촉할 때 참된 성공을 거둘 것이
효과적이고 능력 있는 선교에는 우리
다. 구주께서는 사람들의 유익을 바라
를 연합시키는 힘이 있다. 엘렌 화잇
면서 그들과 섞이셨다. 그들을 불쌍히
은 개인적이고 지엽적인 관심을 접어
여기셨고 그들에게 필요한 것을 위해
두라고 호소했다. 그래야 선교가 모든
서 봉사하셨고 그들에게 신임을 얻으
교회 활동의 최우선이 된다. 그는 초
셨다. 그런 다음 그분께서는 ‘나를 따
대 교회의 모범을 따라서 교회가 서로
라오라’고 그들에게 명령하셨다.”15
죄인을 위해 하나님께 간구하는 사람 들은 어디에 있는가?”16 선지자 이사야의 말이 우리의 고백 이 되기를 바란다. “내가 여기 있나이 다”(사 6:8). 1 『교회증언 9권』, 19 2 『복음교역자』, 156 3 『사도행적』, 209 4 『시대의 소망』, 362 5 『교회증언 9권』, 12 6 『복음교역자』, 351 7 『치료봉사』, 149 8 『복음전도』, 63 9 『시대의 소망』, 667 10 『산상보훈』, 36 11 『청년에게 보내는 기별』, 7 12 『사도행적』, 276 13 『교회증언 6권』, 27 14 『복음교역자』, 373 15 『치료봉사』, 143 16 『부조와 선지자』, 140
협력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보았다. “그들은 다 함께 사업을 진전시켜 완 성에 이르도록 해야 한다.”12
균형을 찾으라 재림교회의 선교에는 봉사와 구원
에르톤 쾰러 남아메리카지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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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질문
고대 이스라엘의 안식일 준수
Q
이스라엘 사람들은 여호와를 경배하기 위해 모두 안식일에 성전으로 갔는가?
3. 가족 예배 안식일에 이스라엘의 대가족들은 모여서 기도하고 가장의 가르침을 받았을 것이다. 이것은 가장인 아브 라함이 맡은 책임 중 하나였다(창 18:19). 여호와께서
A
질문에 대한 간략한 답변은 ‘아니다.’이다. 그렇다면
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스라엘을 위한 하나님의 뜻
이스라엘 사람들은 안식일에 어떻게 예배를 드렸느냐
을 자녀들에게 가르치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이
고 질문할 것이다. 그 질문의 답변은 쉽지 않다. 그래
런 일은 할 수 있는 한 자주 행해져야만 했다. “네 자녀
서 어떤 이들은 안식일이 그저 쉬는 날이었다는 결론
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을 내릴 수도 있다. 여기에 고려해야 할 몇 가지 제안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들을 말해 보고자 한다.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신 6:7; 참고 4:9; 11:19). 안 식일은 모든 가족이 쉬는 날이었기 때문에 하나님께
1. 거룩한 집회
서 자기 백성을 위해 능력으로 행하신 일들과 언약에
안식일은 거룩한 집회 즉 성회의 날로 불린다. 그것 은 그날 예배하기 위해 사람들이 함께 모였다는 의미
대해 자녀들에게 가르치기 매우 적합한 시간이었을 것이다.
이다(레 23:3). 그 구절이 ‘거룩한 선포’로 번역되어야 하며 그것은 축제의 시작 선언이었다고 말하는 이도
4. 레위 성읍들
있다. 이런 해석이 제칠일 안식일에는 적용될 수 없
하나님은 성소 봉사를 책임지도록 레위 지파를 택
다. 왜냐하면 제칠일 안식일은 매주 다가오기 때문이
하셨다. 기업으로 하나님은 그들에게 백성의 십일조
다. 본문에서는 안식일이 예배를 위해 사람들이 모이
를 배분하셨다. 그들은 어느 땅도 소유하지 않았다.
는 날이었다고 말한다. 이 예배는 자신들의 모든 거처
그 대신 주님께서 그들에게 레위 성읍으로 알려진 48
(3절), 즉 자신들의 집이나 사람들이 거하는 거주지를
개 성읍을 할당해 주셨고 그것들은 이스라엘 곳곳의
지칭하는 곳에서 드려졌다. 그 구절이 함축하는 바는
요충지에 위치했다. 제사장과 레위인들은 분명히 이
안식일에 사람들은 예배를 위해 모였다는 것이다.
성읍들에 거주했다. 이 성읍들의 종교적인 목적이 성 경에는 명백하게 나와 있지 않다. 그러나 그곳은 교육
2. 공동 예배
의 중심지로서 기능했을 것이다. 제사장들과 레위인
예루살렘과 인근에 사는 사람들은 예배를 드리기 위
들은 지난날 주께서 이스라엘을 어떻게 인도하셨는지
해 성전으로 와서 제사장들의 가르침을 받았을 수도 있
를 가르칠 뿐 아니라 여호와의 율법에 대해서도 백성
다. 일반적인 공동 예배는 주로 절기 때, 특히 무교절,
을 가르칠 책임이 있었다(레 10:11; 신 33:10). 이것
오순절, 초막절 같은 순례 절기 때 있었다(신 16:16). 이
은 극히 중요하다. 왜냐하면 모든 이스라엘 사람은 여
때는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하는 시간이었고 이스라엘
호와 앞에 율법을 준수할 책임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
남자들은 예배드리기 위해 나라 곳곳에서 성전으로 모
는 안식일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 성읍들로 와서 예
였다. 절기 중에 제칠일 안식일이 있었다면, 함께 안식
배를 드리고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가르치는 율법을
하며 예배드렸을 것이다. 이스라엘 성전은 하나님의 거
배웠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싶다.
처였고 제사장들만 접근할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예배 는 주로 성전 마당에서 이루어졌다.
앙헬 마누엘 로드리게스 목사, 교수, 신학자로 봉사했고 대총회 성경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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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라이프
알코올과 임신 산모뿐 아니라 남편도 술을 마시면 안 좋은가요? 30세 된 여성입니다. 우리 부부가 아이를 가지려고 합니다. 남편은 임신 기간 동안 제가 술을 입에 대면 안 된다고 말합니다. 집에서는 같이 술을 잘 안 마시지만, 남편은 친구들 과 술을 마실 때가 있습니다. 남편의 음주도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기에게 해가 되나요?
알
코올은 기형 발생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자궁 내 태아에 비 정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고 실제로 비정상을 유발합니다. 산모 의 알코올 섭취가 태아알코올증후군(FASD)과 크게 관련 있다는 사실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습니다. FASD가 있는 아기에게는 선천성 이 상, 발달 지연, 정신 및 행동, 학습 장애가 나타납니다. 또한 특유의 얼굴 특 징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FASD가 있는 아이 중 25% 정도는 선천심장병(CHD)이 생기는데 알코올 이 원인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정신 및 행동 장애는 아이가 성장, 발달하면 서 더욱 뚜렷해집니다. 그동안 CHD는 오로지 산모의 알코올 사용과 관계 있다는 이론이 받아들여져 왔지만, 지난해(2019년) 대규모 자료 분석을 해 보니 아버지의 알코올 섭취 패턴이 CHD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을지도 모 른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이 분석은 메타 분석으로 여러 대규모 연구에서 얻은 통합(합동) 자료를 살펴본 것입니다. 여기서 사용된 데이터는 CHD와 부모의 알코올 노출과 관련하여 중국, 유럽, 미국에 있는 대규모 과학 데이 터베이스에서 추출했습니다. 분석에 포함된 피험자(사람들) 수는 음주자군 4만 1,747명과 대조군 29만 7,587명(비음주자)이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유럽 예방심장학회지(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 발표되었습니다.* 이 연구에서 발견한 주요 사항은 부모의 음주로 신생아에게 CHD가 나 타날 가능성이 현저하게 증가한다는 것입니다. 알코올로 정자 내 DNA와 RNA가 손상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영향은 알코올 소비량이 증 가할수록 커집니다. CHD 발생 확률을 비음주자만큼 줄이려면, 남자의 경 우 수정이 일어나기 몇 달 전부터 술을 끊어야 합니다. 흥미롭고 중요한 자 료입니다. Photo: Drew Hays
따라서 독자분의 질문에 대한 답은 ‘그렇 다’입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네, 그렇습 니다.” 위 자료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남편 분이 수정 3개월 전까지 알코올을 섭취한 다면 아기가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게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아기와 자녀에게 더 많은 위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남성 의 음주와 관련된 갖가지 문제들 말입니다. 물론 여성의 음주도 마찬가지입니다. 알코올로 매년 전 세계에서 3백만 명 이 상이 사망하며 이는 전 세계 질병 부담 원 인 5%를 차지합니다. 알코올 때문에 부모 나 남편을 잃는 사람이 많습니다. 알코올은 (선천 결함 발생을 증가시키는) 기형 발생 물질로 알려져 있을 뿐 아니라 종양 유발 물질(암을 일으키는 물질)로도 알려져 있 습니다. 알코올 섭취에 안전한 수준은 없습니다. 알코올은 중독성이 있으며 사고, 익사, 범 죄, 가정 폭력, 수많은 질병과 관련이 있습 니다. 알코올 섭취에 따른 위험에 노출되지 않는 신체 기관은 거의 없습니다. 사고 활 동과 선택이 이루어지는 부위인 뇌도 예외 가 아닙니다. 결과적으로 알코올을 피해야 할 강력한 이유는 우리의 몸을 깨끗이 하고 하나님의 성령께서 하시는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하 기 때문입니다. 다른 수많은 건강상 결정과 마찬가지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예방(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치료책입니다. * S enmao Zhang, Lesan Wang, Tubao Wang, et al., “Parental Alcohol Consumption and the Risk of Congenital Heart Diseases in Offspring: An Updated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 journals.sagepub. com/doi/abs/10.1177/2047487319874530?journalCod e=cprc
피터 N. 랜드리스 심장핵의학 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도부장이다.
제노 L. 찰스-마셀 내과 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 도부 부부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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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목사 “저 이야기 꾸러미 딕 더크슨
는 읽고 쓸 수 없다는 이유 로 2학년에서 쫓겨나다시피 했죠. 새 선생님은 반을 구 간별로 나누시더니 저를 ‘상’반에서 교실의 구석으로 쫓아내셨고 저는 그렇게 잊힌 채 쭉 혼자 앉아 있었어요.” 이제는 성공한 사역자이자 교사, 라디오 진행자, 기관 목사이며 영적인 지도자인 테 리 존슨 공군 중사의 어린 시절 이야기이다. 테리는 2학년 낙제자였으나 비극과 실패를 딛고 그리스도 안에서 승리를 경험했다. 테 리의 친구 한 명이 이런 말을 했다. “구원이 무엇인지를 테리는 몸소 경험한 사람이에 요. 하나님께서 은혜의 복음을 힘 있는 자와 약한 자들에게 전하기 위해 사용하시는 그 릇이지요. 테리에게 가 보세요. 하나님이 각 사람을 사랑하시고 삶에 기적을 일으키고 싶어 하신다는 사실을 알게 될 거예요.” *** “공군 중사로 있으면서 의장대에서 미국 대통령 세 명을 모셨어요.” 테리가 이야기 를 꺼냈다. “제가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 을 세 분 모두 아셨죠.” 초중고를 헤매다 공군에 입대한 테리는 비로소 자신이 학습 장애로 배움이 어려웠 던 것을 알게 되었다. 유사한 문제를 겪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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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을 돕기로 결심하고 젊은이들에게 성 공을 격려할 수 있는 강연을 계획하기 시작 했다. 그러던 중 친구 한 명이 오리건주 포 틀랜드에 있는 오리건 교도소에서 강연해 달라고 부탁을 해 왔다. “학습 장애를 이겨 내는 도움을 받지 못 한 채 교도소에 온 사람들이 많아.” 그 친구 가 테리에게 한 말이다. “절망하고 문제를 일으키다 결국 여기로 온 거야. 와서 이야 기 좀 해 줘.” 포틀랜드는 2학년 때 낙제를 경험했던 자신의 고향이기도 했기에 테리는 그 제안 을 수락했다. “교도소에 도착했을 때였어요.” 테리가 그날에 대해 술회했다. “저를 강당 같은 곳 으로 데려가더니 수감자 전원을 데려오겠 다고 하더군요. 교도소에는 서로를 미워하 는 폭력배들이 가득해서 경비 요원을 충원 할 거라면서 주의 사항을 일러 주었어요. ‘시작하라는 말씀을 드리면 서서 말을 하시 고 말을 마치면 움직이지 마세요. 강단에 있어야 합니다. 수감자들이 있는 곳으로 내 려오면 안 되고, 기도하거나 헌신의 시간 등으로 사람들을 동요시키지 마세요. 강의 만 하고 나오시면 됩니다.’ ” “알겠습니다.” 테리가 대답했다. 강당은 금세 수감자들로 꽉 찼다. “모두가 자리에 앉자 경비요원 세 명이 교도소에서 가장 악질인 마지막 수감자 한 명을 데려왔어요. 발에 족쇄를 채우고 목에 서 다리까지 쇠사슬로 묶어 거의 움직이지
Photo: Damir Spanic
“나를 모르겠어요?” 그 수감자가 물었다.
못했죠. 다른 수감자들과 멀찍이 떨어진 맨 뒤에 그를 앉혔고 그 주위에 요원들이 총을 들고 있었어요.” 테리는 수감자들에게 온 힘을 쏟았다. 초 등학교 2학년 때부터 시작해 실패로 얼룩 진 삶, 학교 부적응, 불법 행위, 자기 자신에 대한 불만 또 어머니의 끊임없는 사랑과 기 도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주었다. “마침내 저는 깨달았어요.” 테리가 말했 다. “제가 나쁜 사람이었을 때도 하나님은 저 를 사랑하셨고 마치 제가 그분의 친아들인 것처럼 살도록 늘 곁에 계셨다는 사실을요.” *** 수감자들이 귀를 기울였다. 험난한 삶을 살았던 수감자들이 테리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들의 삶을 되새기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마칠 때쯤 수감자들은 물론 맨 뒤 에 수갑을 찬 사람을 위해서도 기도하라는 음성이 들렸다. 허락을 구하지 않은 채 테 리는 손을 높이 들고 어떻게 자신의 어머니 가 자신을 위해 일평생 매 순간 기도하셨는 지 수감자들에게 상기시켰다. “여러분 모두 어머니, 할머니, 아버지, 고 모, 삼촌 또는 누군가 여러분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 명은 있을 것입니다. 제 어머 니가 저를 위해 기도하셨듯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고 계실 것입니다.” 테리는 호소했 다. “이제 제가 여러분을 위해 기도해 주기 를 바라신다면 여러분이 있는 곳에서 일어 서서 이렇게 손을 높이 들어 보세요. 괜찮 으세요?” 순식간에 사람들은 울며 손을 들고 테리 에게 자신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간청했 다. 경비요원들도 일어서서 하나님께 손을 높이 들었다. “저는 기도했어요.” 테리가 떨리는 목소 리로 말했다. “얼마나 감격스러웠는지 몰라 요. 그분들의 어머니가 그들을 위해 기도해
주었을 것 같은 단어들을 사용했어요. 우리 는 함께 울었답니다.” 기도를 마친 뒤 테리는 강단을 내려와 수 감자들을 헤치고 강당의 맨 뒤에 있는 사슬 에 묶인 사람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일어서려고 애쓰지만 무장한 요원들에 의 해 다시 주저앉은 수감자를 향해. 수갑이 채워진 팔을 하나님께 들려고 애쓰고 있는, 눈물이 범벅이 된 사람을 향해. 테리는 이 대목을 이야기하면서 눈에 눈 물이 차오르고 목이 메어 잠시 멈출 수밖에 없었다. “수감자들이 제 주위로 몰려들었 고 강당 뒤로 향하는 저에게 감사를 전했어 요. 수갑이 채워진 수감자에게 다가가서 저 는 그 사람과 이야기를 할 수 있게 사람들 에게 잠시 물러서 달라고 부탁했어요. 제가 쪼그리고 앉자, 그는 제 눈앞까지 바싹 다 가왔어요.” “나를 모르겠어요?” 그 수감자 가 물었다. “나는 당신을 기억하는데. 20년 전, 초등학교 2학년 때, 당신이 교실 구석으 로 내쫓기기 전에 세 번째 줄 당신 옆에 내 가 앉아 있었어요. 당신은 어머니의 기도를 듣고 예수님이 당신을 이끄시도록 허락했 지만 전 듣지 않았죠. 15살이 되었을 때 난 이미 17번 체포되고 18살에는 거리에서 생 활하며 인간 계산기로 알려졌어요. 머릿속 에 모든 마약 거래를 꿰고 있어서 붙여진 별명이었지요. 결국 나는 체포됐고 이제 나 갈 수 없는 신세가 되었어요. 테리, 예수님 은 이런 나도 사랑하실까요?” “그럼요! 이미 예수님은 당신을 사랑하 세요.” 테리의 말에 강당은 기쁨의 함성으 로 가득 찼다. 수갑을 차고 있던 수감자 랜디는 몇 달 뒤 침례를 받았다. 그는 60년형을 선고받아 아직도 복역 중이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자 신의 새 삶을 전하면서 사람들에게 교도소 목사로 불리고 있다.
Publisher The Adventist World, an international periodical of the Seventh-day Adventist Church. The General Conference, Northern Asia-Pacific Division of Seventh-day Adventists®, is the publisher. Executive Editor/Director of Adventist Review Ministries Bill Knott International Publishing Manager Hong, Myung Kwan Adventist World Coordinating Committee Si Young Kim, chair; Yukata Inada; Joel Tompkins; Hong, Myung Kwan; Han, Suk Hee; Lyu, Dong Jin Associate Editors/Directors, Adventist Review Ministries Lael Caesar, Gerald A. Klingbeil, Greg Scott Editors based in Silver Spring, Maryland, USA Sandra Blackmer, Stephen Chavez, Costin Jordache, Wilona Karimabadi Editors based in Seoul, Korea Hong, Myung Kwan; Park, Jae Man; Kim, Hyo-Jun Digital Platform Director Gabriel Begle Operations Manager Merle Poirier Editorial Assessment Coordinator Marvene Thorpe-Baptiste Editors-at-Large/Advisors Mark A. Finley, John M. Fowler, E. Edward Zinke Financial Manager Kimberly Brown Distribution Coordinator Sharon Tennyson Management Board Si Young Kim, chair; Bill Knott, secretary; Hong, Myung Kwan; Karnik Doukmetzian; Han, Suk Hee; Yutaka Inada; Gerald A. Klingbeil; Joel Tompkins; Ray Wahlen; Ex-officio: Juan Prestol-Puesán; G. T. Ng; Ted N. C. Wilson Art Direction and Design Types & Symbols To Writers: We welcome unsolicited manuscripts. Address all editorial correspondence to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S.A. Editorial office fax number: (301) 680-6638 E-mail: worldeditor@gc.adventist.org Web site: www.adventistworld.org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Bible references are taken from the New King James Version. Copyright © 2079, 2080, 2082 by Thomas Nelson, Inc. Used by permission. All rights reserved. Texts credited to NIV are from the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Copyright © 2073, 2078, 2084, 2011 by Biblica, Inc. All rights reserved worldwide. Used by permission. Unless otherwise noted, all prominent photos are © Getty Images 2020. Adventist World is published monthly and printed simultaneously in Korea, Brazil, Indonesia, Australia, Germany, Austria, Argentina, Mexico, South Africa, and the United States. Vol. 16, No. 4
딕 더크슨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살고 있다. 테 리 존슨의 이야기를 『Aim High』라는 책에서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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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새싹
어린이 페이지
교회에서 쫓겨났어요! 엘
렌 하몬(화잇)은 십 대였을 때
예수님이 너무도 자상하고 다정해서 영
예수님이 곧 오실 텐데 자기
원히 예수님 곁에 있고 싶을 정도였어
하지만 엘렌이 다녔던 교회에서는 엘
는 준비되어 있지 않은 것 같
요. 꿈을 꾸고 나서 언제든 예수님에게
렌의 간증을 별로 달갑게 여기지 않았
아 몹시 불안해했어요. 윌리엄 밀러와
다가갈 수 있고 예수님이 엘렌의 기도를
어요. 엘렌이 예수님의 재림을 이야기하
다른 사람들이 곧 예수님께서 오실 것
듣고 엘렌을 받아 주신다는 사실을 알게
면, 일부러 기침해서 다른 사람이 듣지
(재림)이라고 열심히 설교하고 다녔는
되었죠. 그러자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해
못하게 하는 사람도 있었어요. 심지어
데, 어린 엘렌은 그 말에 마음이 설레기
졌어요.
몇 사람은 의자를 재빨리 돌려서 엘렌과
은 사람이 놀랐어요.
도 했지만 자신이 지은 죄를 예수님이
그러고 나서 다른 재림교인과 만났을
용서하시지 않을까 봐 걱정도 되었어요.
때 엘렌은 자리에서 일어나 예수님께서
게다가 교회 장로들이 엘렌과 그 가
등지고 앉기도 했죠.
3주 동안 엘렌은 거의 먹지도 잠들지
주신 평안을 소개했어요. 전에는 수줍어
족에게 예수님의 재림 이야기를 하지 못
도 못했고, 걱정은 깊어만 갔어요. 어느
하고 말수가 적던 엘렌이 예수님에 대한
하도록 요구했어요. 하지만 엘렌은 자신
날 밤 이렇게 절망에 빠진 상태에서 꿈
사랑과 그리스도께서 곧 오시리라는 믿
의 신념을 버리지 않기로 굳게 마음먹었
을 꾸었는데 거기서 예수님을 만났어요.
음을 그렇게 공개적으로 이야기하자 많
어요. 온 마음을 다해 예수님을 사랑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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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tration: Xuan Le
신디 투시
보배로운 말씀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 을 견디어 낸 자가 주 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 (야고보서 1장 12절)
고, 예수님이 오셔서 천국으로 자신을 데
는 이들이 그 교회 신자가 아니라고 선언
리고 가시기를 간절히 바랐어요. 그러자
했어요.
우울한 감정이 사라지고, 영적 생활이 완 전히 바뀌게 되었죠.
토의
그렇지만 하몬 가족은 성경에서 자신
하나님의 편에 서기 위해
들에게 딱 들어맞는 구절을 발견했고, 기
소신껏 어떤 일을 할 수 있나요?
그런 다음 얼마 지나지 않아 교회 목사
쁘게 그리스도의 재림을 계속 증언해 나
님이 하몬의 가족을 찾아왔어요. 그러고
갔답니다. 이 특별한 구절은 이사야 66
하나님을 신실히 섬기기 때문에
는 예수님의 재림에 대해 계속 이야기하
장 5절이에요.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어떻게
고 다니면 교회 신자로 인정하지 않겠다
도와주고 또 힘을 줄 수
고 강하게 말했어요. 하몬 가족이 자신들
있을까요?
의 믿음은 성경에서 나온 것이며 그 믿음 을 버리지 않겠다고 하자, 교회는 재판을
이 글은 『키즈 뷰』 2012년 12월 호에 처
열었어요. 다음 일요일에 교회 장로가 하
음으로 실렸어요.
몬 가족의 이름을 읽어 내려가더니 이제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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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쟁투 총서 <인류를 위한 구속의 파노라마> 10만 세트 특별 한정판 보급 운동 “재림 신앙의 뿌리, 재림 운동의 원동력, 재림교회의 정체성” 우리의 이웃, 구도자, 우리가 접촉하는 타 교단 신자들에게
‘대쟁투 총서’를 보내는 일에 전 교인이 헌신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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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이 출판을 막으려 한 책, ‘대쟁투 총서’ 엘렌 화잇이 대쟁투에 관한 계시를 받고 그 이상을 책으로 쓰려고 할 때에, 사탄은 치명적인 공격을 가했 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을 사자로부터 살리신 것처럼, 요한을 가마솥에서 건지신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엘 렌의 생명도 마귀의 극악한 공격에서 보호하셨습니다. 그녀에게는 할 일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특별한 책이 저술되기를 원하셨습니다. 바로 ‘대쟁투의 이상’을 담은 이 책 ‘대쟁투 총서’입니다. 사탄이 두려워하 는 이 책을 전하는 일은 마지막 시대, 하나님의 백성의 사명입니다.
한국연합회·5개 합회 예언의신부 / 시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