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밴티스트월드 한글판 2020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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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020 종말이 온 것일까? page 10 고통과 곤경 이해하기 page 18 기적을 위한 계획 page 20

팬데믹은 예언?


해독제

10 코로나19 팬데믹

빌 노트 코로나바이러스로 50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수백만 명이 슬픔과 상

개리 깁스

실로 주저앉았고 세계 경제가 완전히 뒤집혔다. 행복하게 ‘지구촌’이라 부르던

13

14

위기 속의 간호사

이와 같은 때에

모이라 서리지

페니 브링크

곳에 불길이 번졌다. 그러나 그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이미 세상은 훨씬 더 강 력하면서도 은밀히 퍼지는 팬데믹에 빠져들고 있었다. 그것은 정치나 전쟁의 틈바구니에서 위용을 드러냈고 자연재해나 민족적· 인종적 폭동, 난민이 발생하면서 고개를 내밀었다. 그것은 정치 선동가와 교 활한 폭군의 거침없는 웅변과 함께 느닷없이 기세를 떨쳤다. 그들은 하나같이 그것이 지닌 전염성을 이용해 권력을 장악하고 추종자 세력을 끌어모았다.

Cover Illustration: Steve Creitz

아주 오래된 이 팬데믹은 다름 아닌 두려움 그 자체이다. 생김새가 다르고,

15 젊은 그들 내 마음의 노래 카롤리나 라모스

말이 다르고, 신념이 다른 이들에 대한 뼛속 깊은 의심인 것이다. 두려움이 발

16 글로벌 뷰 그리스도와 접속하기 테드 N. C. 윌슨

않고 아무도 믿지 않고 아무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 죄에 빠진 인간의 욕

18 무엇을 믿는가 고통과 곤경 이해하기 톰 셰퍼드

말이 임박한 세상의 또 한 가지 징조 정도로 보고 넘어가도 괜찮을 것이다. 예수

휘하는 근본적인 매력은 에덴의 타락만큼이나 오래됐으면서도 오늘날의 화두 로 떠오를 만큼 현대적이다. 두려움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아무도 신뢰하지 구를 채워 준다. 이것이 단지 성나고 이기적인 세상 사람들의 비극적인 이야기일 뿐이라면 종 님 자신도 이 세상에 대해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고, 즉 무정하고 무심 하고 들썩거리고 자기중심적일 것이라고 예언하셨으니 말이다(마 24:12). 그러나 세상에 널리 퍼진 두려움이라는 감염병은 예수를 따르는 자들 사이

20 가겠나이다 기적을 위한 계획 라파트 카말

에도 둥지를 틀었고 여기에 대해 아무도 놀라지 않는다. 두려움은 종종 믿음 안에도 숨어 있다. 신뢰의 공동체를 형성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배고픈 자, 노 숙자, 전쟁으로 나앉은 자들에게 먹을 것과 거처를 제공하라는 복음의 외침은,

22 예언의 신 알아가기 도시에서 떠나야 할 때 알베르토 R. 팀

그렇게 하다가는 손해를 보고 말 것이라는 불안한 두려움 앞에서 외면당하고 있다. 바이러스 중의 지존은 두려움 그 자체이다. 이것은 전염성이 있는 데다가 치명적이고 심지어 비대면임에도

24 행동하는 믿음 고정 관념을 깨는 선교 샌드라 블랙머

퍼진다. 애석한 일이지만, 서로를 믿지 말고 더 넓은 세상에 대 해서는 신경 끄라고 훈수를 두는 이들이 남은 교회 안에도

25 리뷰 믿음을 표현하는 28가지 방식 오드리 앤더슨

있다. ‘보수주의자는 상종하지도 말라’고 아니면 그 반대로 ‘자유주의자’ 혹은 ‘예배 방식이 다른 사람’, ‘낯선 곳에 사 는 사람’과는 어울리지 말라고 그들은 말한다. 사회에서 일 어나는 개탄스런 종족주의와 비슷한 양상이 가슴 아프게

26 성경 질문 언제까지?

도 우리 안에서 그대로 나타난다. 어린양을 따르겠다는 사람들이, 똑같이 그분

27 웰빙 라이프 재림교회 건강 기별 실천

같고 피부색과 출신지가 같은 이들끼리만 바싹 붙는다.

을 따르지만 출발선이 다른 이들에게는 대립각을 세운다. 생각이 같고 언어가 바야흐로 교회마다 아래 성경절을 큰 소리로 읽어야 할 때이다.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주자나 남자나 여자 없이 다 그리

28 이야기 꾸러미 하나님은 놀라운 파트너

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갈 3:28). 사랑 넘치고, 애쓰고, 희생당하는 구주의 복음이야말로 언제나 두려움을

30 믿음의 새싹 맞춤형 예배

물리치는 가장 강력한 해독제이다. 이 진리가 우리를 하나로 묶어 주고 두려 움 가득한 세상 사람들을 사랑하도록 이끈다.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등록 경기 라 30054(2005년 6월 21일) 2020년 8월 호 / 제180호 / 발행인:김시영(대한민국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 66 삼희플라자 5층 북아시아태평양지회 031-910-1500) / 편집진:홍명관 (국제출판국장), 박재만(편집국장), 김효준(편집장) / 인쇄처:시조사 / 발행일 2020년 7월 29일 / 본 출판물은 미국 『애드벤티스트 리뷰·월드(발행인 겸 편집인:빌 노트)』 편집진이 발행한 영문판과 동시에 발행하는 한글판으로 출 판 계약에 의해 무료로 보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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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모멘트

2020년 6월 5일,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고 인종 차별을 겪는 이들의 단합을 보여 주기 위해 플로리다 올랜도 애드벤트헬스 병원 직 원들이 8분 46초 동안 무릎을 꿇었다. Photo: AdventHealth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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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프

“우리는 조치를 취해

끝까지 충성!

야 합니다. 우리가 하

2019년 위스콘신 오시코시 국제 캠포

실상 지도자로서 광장 에서 적극적으로 활 동하던 초기 재림교회 시대로 되돌아가도록 힘을 모아야 합니다.

리 기간에 패스파인더 대원 993명에 게 설문을 실시한 결과 ‘남이 시키지 않아도 활동적인 재림교인으로 지내 겠다’는 항목에 다음과 같이 답했다.

정규적인 예배 참석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밀레니엄 세대의 비율. 이

출처: ASTR연구평가 팀, 교회사역연구소

들은 교회당에서 드리는 예배 참석 을 덜 중요하게 여기는 반면, 실존에 매우 그렇다.

나님의 백성으로, 사

관한 문제의 대답을 온라인에서 찾 70%

68.4%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65%

노예 제도, 인종 차별,

60%

소수자 차별에 맞서

55%

싸워야 합니다.”

50%

고 있다. 디지털 전도를 활용하면 언 제 어디서나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 다. 북미지회에서 발행한 안내 책 자 『디지털 제자 훈련과 전도(Digital Discipleship and Evangelism)』에 서는 실제적인 제안과 단계들을 소 개한다. 다음 사이트에서 더 많은 훈 련 자료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45%

CenterforOnlineEvangelism.org.

- 엘라 시몬스 대총회 부회장, 조지 플 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부각된 인종 차

40%

“『앤드루스 성경 주석』은 평범한

별을 논하는 온라인 실황 방송에서 35%

30%

미화 350,000달러

25%

17.3%

15%

8.8%

로 일자리를 잃은 학생들을 재정적으 로 돕기 위해 본 행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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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3.1%

4

전혀 아니다.

까지 모으는 것이 목표였다. 코로나19

- 재림교회 복음 전도자 마크 핀리 목 사, 2020년 6월에 첫 권이 출간된 두 권짜리 주석을 소개하면서. 전임 대총 회 성경연구소장 앙헬 마누엘 로드리

아니다.

장학 기금 미화 100만 달러를 7월 1일

반반이다.

러비언대학에서 개최한 모금 운동으로

20%

그렇다.

원금 총액. 자메이카 맨더빌의 노던 캐

얻을 수 있도록 저명한 신학자와 학자들이 힘을 모은 걸작입니다.”

2020년 5월 24일 하루 동안 진행된 미 디어톤 모금 행사로 모은 약정금 및 후

분들도 쉽게 읽고 이해하며 영감을

2.4%

5%

게스의 지휘 아래 전 세계 재림교회 학자 60명이 복된 소망에 초점을 둔 종합 자료를 제작했다.


뉴스 브리프

“‘더 텐트’의 약진으로 더

“하나님은 내가 모르는 것까지 다 아시며

큰 기회를 창출해 냈다고

다 죽음을 이기신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생각해요. 이제 베리언스 프링스에만 한정된 게 아 니라 더 많은 사람에게 전할 수 있게 되었어요.”

나의 슬픔과 걱정을 다스리시며 무엇보 위로가 됩니다.” - 라시에라대학 3학년생 마리엘리스 조지. 뉴 욕 용커스 출신인 그녀는 코로나19로 심각 한 타격을 입은 고향으로 돌아가 봄방학 기 간과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하는 마지막 학기 동안의 주말 시간을 활용해 지역 사회 공인 응급구조대원으로 봉사하겠다고 자원했다.

“멋지고도 가장 필요한 운동이에요. 어려 움에 처한 가정을 위해 직원들이 진심을 다해 돕고 있었어요.”

- 7학년생 리어 리드, 청소년이 기획·운영하는 전도회 ‘텐트’ 집회에서 하 루 저녁 강연을 진행하면서. 미시간 베리언스프링스의 루스 머독 초등학

에드가르 레돈도 북콜롬비아 연합회장, 어려

교와 파이오니어 메모리얼 교회가 후원하는 본 행사는 매 학년 말에 실제

운 가정을 위해 하루치 급여를 내놓는 자발

텐트 안에서 실시하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 때문에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적인 후원 행사를 언급하면서. 교회 직원 수

2020년 5월 22일, 유튜브와 페이스북으로 방영했고 수천 명이 조회했다.

백 명이 뜨거운 마음으로 동참했고 미화 1만 5,000달러가 걷혔다.

42,000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기간에 아드 라 유럽을 통해 식료품과 생필품을 지 원받은 사람 수. “이들은 우리에게 하 나님의 손이나 마찬가지였다고밖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네요. 가장 절박 한 시기에 아드라의 도움을 받았어요.” 벨기에 린트의 보호소에 정착한 콜롬

프레디와 가족들은 안전을 찾아 콜롬비아를 떠나 벨기에로 왔다.

비아 출신 난민 프레디가 말했다.

Photo: Trans-European Divisio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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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뉴스

브라질 선교 125주년

기념식과 함께 교회 역사를 소개한

다니엘 곤살베스, 남아메리카지회, 『애드벤티스트 월드』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브라질 산타 카타리나 가스파르 알

기념식 순서에는 교회의 역사, 인접

토에 있는 재림교회가 최근 125주년을

한 박물관, 방문 예약 등을 안내하는

맞았다. 1895년에 독일 이민자 10가족

웹사이트 개시도 포함됐다.

을 이끌었던 핵심 요소입니다.” 1895년, 재림교회 개척자인 프랭크 웨스트팔은 브라질 산타카타리나주에

이 세운 교회에서 현재는 활동적인 신

“팬데믹 속에서도 우리는 웹사이트

도착했다. 그는 잇달아 전도회를 개최

자 50명이 예배를 드린다. 2020년 6월

를 개설할 기회를 얻었습니다.”라고 산

해 브루스케에서 8명, 가스파르 알토

15일에 지역 교회 지도자들은 온라인

타카타리나합회장인 아폴라 아브라시

의 다른 곳에서 15명이 침례를 받았다.

기념식을 개최했고 여기에 재림교회

오 목사가 말했다. “이제 우리는 과거

침례 받은 재림교인 23명과 함께 웨스

선구자들의 후손, 지역 목회자들 및 테

의 일을 확인하여 오늘날 활동을 위한

트팔은 브라질 최초의 재림교회를 세

드 윌슨 대총회장이 ‘참석’했다.

정보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브라질 재

우기로 했다. 새 교회는 1895년 6월 15

림교회의 역사를 알고 싶은 모든 분에

일에 공식 조직됐다.

“세계 교회를 대표해 가스파르 알토 재림교회 선교 125주년을 축하드립니

게 귀중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에서는 신자 51명이 적

다.”라고 윌슨 목사는 영상 메시지로

기념식 주제는 ‘매일 더 가까이’로 다

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골 지역임

말했다. “이 교회는 125년 동안 예수님

가오는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기대감

을 감안할 때 적지 않은 수이다. 지역

의 선교사로 놀라운 증언을 전하였고,

을 표현했다. 이것은 1895년 이후 선각

지도자의 말에 따르면 현재 교인 중 91

125년 동안 세 천사 기별을 전하면서

자들이 계속해서 전했던 메시지라고

퍼센트가 초기 개척자들의 후손이다.

사람들에게 참하나님을 경배하도록 했

산타카타리나합회 총무 파울루 로페스

“저는 시르메르스의 후손이고 교우

습니다. 125년 동안 예수님의 손과 발

목사가 강조했다. “예수님의 재림과 제

들 중에는 길레르메 벨스의 친손주들

이 되어 치유와 희망을 전했습니다.”

칠일 안식일 기별이 선구자들의 확신

도 있어요.”라고 지역 교우 발디르 헤크 가 말했다. “이 기념식은 우리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브라질 재림 교회 사업의 시작을 의미하거든요. 브 라질에는 어떤 나라보다 재림 신자가 많고 이 모두가 가스파르 알토의 개척 자들이 지닌 비전에서 시작했지요.” 에르톤 쾰러 남아메리카지회장은 지 나간 역사에 힘입어 교회의 미래를 확 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나님께서 125년 동안 이토록 많은 것을 이루셨 으니 앞으로도 이 교회와 브라질 전역 의 교회에서 놀랍게 역사하시리라 확 신합니다.”

가스파르 알토 재림교회(왼쪽)와 지역 박물관 Photo: South American Divisio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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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뉴스

피지 경찰, 재림교회 대학에서 훈련

풀턴 재림교회 대학은 봉사와 사회적 책임

『애드벤티스트 레코드』

이라는 가치를 공유한다고 총장이 말했다.

“경찰학교 참모들의 참여율이 높고 성과도 고무적”이라고 풀턴대학교 말콤 콜슨 총장이 말했다. Photo: Adventist Record

풀턴 재림교회 대학이 피지 경찰학 교 교사들의 지속적인 역량 계발을

쿨슨은 덧붙여 말하기를 경찰학교

는 것이 그 목적이다. “피지 대학교육위원회가 인가한

에서 풀턴대학을 선정한 이유는 “본

TVET 과정은 오스트레일리아-퍼시

교가 표방하는 가치관 그리고 전인

피지 나칼라와카에 위치한 풀턴대

픽 공대에서 개발한 시범 프로그램이

교육, 지역 사회 봉사, 직업에 대한

학은 2020년 6월 1~5일에 교사와 강

며 이를 통해 즐거운 제휴가 진행되

소명 의식, 만나는 이들에게 희망과

사를 위한 직업기술교육(Technical

었습니다.”라고 풀턴대학교 말콤 쿨

목적을 제시한다는 사회적 책임에 대

Vocational Education and Training,

슨 총장은 말했다.

한 신념 등의 기본 철학을 높이 샀기

위한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TVET) 공인 교사 양성 과정을 처음

“경찰학교 직원들이 적극 동참해

실시했다. 본 과정은 풀턴대한 강사

TVET의 설계와 과정에 대한 이해뿐

“경찰 ‘학생’들과 아침 예배를 드려

들이 남은 한 해 동안 선보이게 될 네

아니라 특히 성인 직업 교육에 관련된

야 한다는 계획에 대해서는 걱정할

가지 교과 과정 중 하나이다.

교수·학습 역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필요도 없었어요. 그분들은 매일 아

때문”이라고 했다.

TVET 프로그램은 피지 대학교육

“피지 경찰은 전문적이고 교육 수

침 찬양과 기도로 하루를 시작했고

위원회, 영연방정부 기관인 연방교육

준이 높은 기관으로 남기 위해 대대

풀턴 교직원들이 기도로 일과를 마무

부와 제휴하여 평생교육을 통한 지속

적으로 투자했습니다. 프로그램 개시

리했지요. 경찰대학의 TVET 과정을

적인 자기 계발을 위해 마련됐다.

때 경찰청 부청장인 비우 마타보우

완벽히 끝낼 수 있기를 그리고 다른

정보국장이 직접 참석한 것만 봐도

기관들에서도 전문성 개발을 도울 수

알 수 있지요.”라고 쿨슨은 말했다.

있기를 기대합니다.”

지난해 풀턴대학은 영연방교육부 와 양해 각서를 체결했는데 TVET는 태평양 지역 직업인들의 학습 역량을

마타보우 부청장은 풀턴 재림교회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협력의 출발점

대학의 지원과 협조를 승인했고 과정

이다.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

에 참여한 경찰관들이 졸업장과 학위

을 돕고 TVET 자격 획득을 발판으로

를 획득하도록 격려했다. “그 결과 피

더 높은 역량을 향해 발돋움하게 하

지 경찰의 평판이 더욱 높아졌지요.”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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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포커스 남아프리카-인도양지회(SID)

4,323,936

“소셜 네트워크를 정보

2020년 3월 31일 현재

전달 도구로 활용했고 청

기 백성을 위해 개입하셔서 곧 오시는 구

남아프리카-인도양지회

년들이 우리의 요청에 응

주의 기별을 하나님의 백성이 선포할 수

(SID) 재림 신자 수

해 주었습니다. 동참한 주역들 모두에게 감사드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하나님께서 자

있도록 해 달라고 부르짖어야 할 때입니

5,000+

립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다. …우리의 구속이 가까웠으므로 고개

에게 보여 주신 사랑을

를 들어야 할 때입니다.”

2020년 6월 1일 현재,

다른 사람들에게 널리 전

마크 핀리 목사가 지은

하는 것이 이 운동의 목

2020년 임팩트 데이 선

적입니다.”

교 책자 『내일을 넘어 희

- 솔로몬 마포사 남아프리카-인도양지회장, 2020년 3월 6 일에 남아프리카-인도양지회 교우들에게 보내는 페이스북 동영상에서. 지회 내 여러 국가에서 코로나19 팬데믹에 대

망으로』 디지털 서적의

- 폰타제아 중앙 교회의 세

다운로드된 횟수. 서남앙

르히오 안토니아 모장가르

골라연합회 출판부에서

장로, 모잠비크 베이라에서

왓츠앱을 활용한 소셜 미

개최한 헌혈 및 마스크 나

디어 캠페인을 대대적으

눔 운동의 뜨거운 반응에

로 벌인 뒤에 나타난 결과

대해 말하며. 보호소로 변

이다. 코로나로 인한 국가

한 호텔에서 청년들은 노숙

175,711

적인 봉쇄령 덕분에 신선

인들에게 마스크 2,000여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아드라 짐바브웨가 세계 식량 프로그

한 전도 방식을 시도했다.

장을 전달했다.

램과 제휴하여 매달 식량을 전달한 가구 수

응해 봉쇄 조치를 시행했다.

Photo: Lucio Chico Ajape Uss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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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눈

로이드 시저

뉴스 포커스 북미지회(NAD)

Photo: Cyrus Gomez

우리는 모두 하나 그래서 그냥 넘어가자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를 일컬어 무

가 태어나기도 전에 생긴 일이야.”라고

너진 데를 보수하는 자라…하리라”(사

우리는 말할 수도 있다. 어떤 행동의 결

58:12). 이것을 현재의 인종 갈등에 어

과는 평생이 지나도록 영향을 끼친다

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는 점을 하나님은 상기시키신다. 인종 차별이 형성된 지는 수 세기가 지났다.

인종 갈등에 맞서는 우리의 역할은 달라질 수도 있다.

상대를 확실하게 세워 주라

미국의 경우 초기 개척자들이 생존해

초대 교회에 제자들의 수가 늘면서

있을 때 이미 인종 차별이 심각했다. 무

“헬라파 유대인들이 자기의 과부들이 매

너뜨리는 일에 손끝 하나 댄 적이 없다

오늘날 우리가 인종 차별 문제로 씨름

일의 구제에 빠지므로 히브리파 사람을

고 해서 그것을 회복해야 할 의무에서

하듯 사도행전 6장의 초대 교회 신자들

원망”하는 일이 생겼다(행 6:1). 그래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사이에도 히브리파 유대인과 헬라파 유

열두 제자는 사람들에게 “칭찬받는 사

대인 사이에 1차적인 분열이 있었다. 그

람” 일곱 명을 택하여 “이 일을 맡기고”

들은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루었나? “그리

냉대받는 이들을 보살피게 했다(3절).

스도 안에서 모두 하나가 되었으니 그냥

나쁘지 않은 것 그 이상 하나님은 나쁜 일을 하지 않는 것 그

어떤 식으로 문제를 해결했는가? 자

이상을 우리에게 요구하신다. 하나님

신이 차별받고 있다고 느끼는 헬라파

의 백성은 악을 중단할 뿐 아니라 선

과부들을 위해 봉사하도록 제자들은

을 행해야 한다고 선지자는 말했다(사

헬라어 사용자를 모집했다. 실제로 사

1:16~17). 사회에서 가장 약한 자, 소

무 전체를 그리스인들이 맡았다. 아람

외된 자들을 위해 우리는 적극적으로

어 사용자 중에는 그 일을 할 만한 사람

활동해야 한다. 마태복음 25장에서 예

성경에 따르면 모든 분열의 근원은

이 없어서일까?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

수님이 구원받은 양 무리를 염소와 구

사탄이다. 죄는 분열을 초래한다. 이것

여 칭찬받는 사람이 그 외에는 없었을

분하실 때 왼편에 있던 이들은 가난한

은 사람과 하나님 사이만을 가르는 게

까? 아니다. 그러나 교회는 공동체 속

자를 공격하거나 주린 자를 배고프게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를 갈라놓는

에서 그리스어 사용자들의 입지를 확

내몰거나 헐벗은 자를 조롱했다고 고

다. 창세기에서 아담과 하와는 금지된

고히 하는 조치를 취했다. 공정한 식량

발당한 게 아니다. 단지 그들에게 무관

열매를 먹고 나서 곧바로 비난을 퍼붓

분배를 보장한 정도가 아니라 그들처

심했기 때문이다.

고 손가락질을 했다.

럼 말하고 그들의 언어를 사용하는 이

넘어 갑시다.”라고 했는가? 이 질문에 대답하기 전에 문제의 본 질을 먼저 파악해야 할 것이다. 무너진 곳 보수하기

하지만 하나님은 자신을 따르는 사

들을 지도자로 세운 것이다.

람 모두가 화해의 사절단이라고 하신 다(고후 5:18~20). 그분은 자신과 인

하나님께서 우리의 눈을 여시어 우 리가 주변의 불의를 목도할 수 있기를, 우리의 마음을 밝히시어 우리가 봉사

적극적인 역할

간, 인간과 인간 사이를 회복하는 일을

“나는 벽을 깨뜨린 적도 없고 헐어

맡기려고 우리를 택하셨다. 화해의 사

버린 적도 없어. 길에 구덩이 하나 판

역과 관련해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게

적도 없다고. 이런 것은 훨씬 전에, 내

할 곳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무너진 곳을 보수하자. 로이드 시저 미국 뉴욕 트로이에 있는 조이 오브 트로이 재림교회의 평신도이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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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코로나19 팬데믹 종말이 온 것일까?

2020년

초, 코로나 팬데믹(감염병 세계 대유행)이 전 세계를 휩쓸었다. 몇 개월 만에 수백만 명이 감염됐고 수십만 명이 사망했다. 국가마다 국 경을 봉쇄했고 사업체는 문을 닫고 시민들에게는 집에 머물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분주하던 도심은 유령 도시가 되다시피 했고 활발하던 경기는 가라앉았다. 누군가가 인류를 통제하기 위해 종말적인 사건을 계획한다면 그 모습은 필시 코로나19 팬데믹과 매우 흡사할 것이다. 그 어떤 저항도 없이 세계 인구 3분의 1 이상이 신속히 이동 제한을 당했다.1 사람들은 사생활에 대한 권리, 교회에 출석 할 권리, 매매에 관한 권리를 포기했다. 이 사건으로 예언된 종말이 이르는 것인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세상 의 종말’, ‘마지막 때의 징조’, ‘최후의 날’ 같은 검색어 순위가 급등했다.2 “조만간 엄청난 변화가 이 세상에 닥치고 마지막 사건들이 신속히 이루어질 것”3이라고 진술한 엘렌 화잇의 예언이 여기에 해당하는 것은 아닌지 재림교인들은 자못 궁 금해한다. 급진적으로 전개되는 사건들 유명 경제지 ‘파이낸셜 타임스’에서는 팬데믹과 같은 긴급 상황이 사회를 어 52  AdventistWorld.org August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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떻게 바꾸어 놓는지를 조명했다. “수 많은 단기 긴급 대책이 일상으로 자 리 잡을 것이다. 그것이 비상 상황의 특징이다. 그로 인해 역사의 과정이 급진적으로 전개된다. 평상시라면 수 년간 심의를 거칠 결정이 몇 시간 만 에 통과된다. 미비한 데다가 위험하 기까지 한 기술들이 상용화된다. 무 대응이 더 위험하기 때문이다.”4 ‘역사적 과정의 급진적 전개’라는 개념은 성경적 예언이 어떻게 성취 될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 자유를 사 랑하는 사회가 요한계시록 13장에서 처럼 짐승에게 경배하지 않으면 물건 을 사고팔 수 없는 무시무시한 곳으 로 바뀌는 사태가 ‘단기적 비상 상황’ 과 ‘기술’의 적용이라는 미명 아래 벌


리게 진행하는 상태이든 급속히 진행 되는 상태이든, 이번의 팬데믹은 짐 승의 표에 대한 두 가지 중요한 선행 조건이 현재 일어나고 있음을 뚜렷하 게 보여 준다.

어질 수도 있다. 예를 들면 2001년 9월 11일이 급진 적 사건에 해당한다. 9 ·11 여파로 전 에 없던 법령을 제정하고 기술을 도 입해 감시 체제를 강화했다. 미국에 서는 감시 카메라 7천만 개5와 정찰 기들이 수많은 사람의 뒤를 쫓았다.6 9 ·11 사태와 기타 테러 공격들에 따 른 사생활 침해로 처음에는 논란이 일었지만 사회는 결국 그것을 새로운 일상으로 받아들였고 이후 ‘급진적 전개’ 과정은 소강상태를 맞았다. 이런 예언의 소강상태는 몇 십 년 간 지속될 수 있다. 어떤 경우에는 급 속하게 변화가 일어나 세상을 요한계 시록 13장의 상황으로 몰아가기도 한 다. 지금이 일시적 소강상태이든 느

활동 감시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경로를 파 악하기 위해 정부마다 스마트폰 데이 터를 이용해 자국민의 움직임을 주시 한다.7 팬데믹 문제를 떠나서 누군가 가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이 예언적으로 의미심장 하다. “짐승을 경배”(계 13:12~15)하 라는 법령을 시민들이 준수하고 있는 지 판별하는 데 이 기술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빅데이터와 정부들은 손을 맞잡 고 시민들의 외출 금지령 준수 여부 를 추적한다. 유행병 확산이 정점을 찍었을 때, 미국 인구 90% 이상이 불 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아무 데 도 가지 말라는 명령을 받았다.8 위반 하면 “민사 혹은 형사 처벌”9을 받을 수도 있다. 호주 서부에서는 위반자 들에게 5만 호주 달러(한화 약 4천만 원)라는 벌금형을 내렸다.10 정부에게 사람들의 이동, 매매 활 동, 쇼핑, 교회 집회를 막을 힘이 있 고 의지도 있다는 것을 팬데믹은 실 증해 준다.11 분명 요한계시록 13장에 예언된 법령들을 시행할 수 있는 기 술은 대부분 준비되어 있다. 현금 없는 사회 짐승의 표를 법제화하려면, 정부는 상거래도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여 기에 대해 팬데믹은 무엇을 알려 주 고 있는가? ‘블룸버그택스’의 최근 ‘팬데믹 시 대에 주목받는 무현금 거래’라는 기 사에서는 “아직도 현금이 필요할 까?”12라는 질문으로 글을 시작한다. 저자 제시 양은 팬데믹이 디지털 화

폐를 위한 기회라면서, 중국 인민은 행에서 오염이 의심되는 화폐를 폐 기한 점을 지적했다.13 이번 팬데믹 이 급진적 전개를 부추기는 촉매제라 는 것이다. “국제 결제 은행에 따르면 감염의 공포로 디지털 결제의 일반화 추세가 앞당겨질 수 있다.”14 현금이 불필요한 사회는 전혀 새로 운 이야기가 아니다.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이 마약 범죄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씨름했던 기억이 떠오 른다. 당시에 필자가 구독하던 경제 신문에서는 레이건 대통령 내각의 누 군가가 사회에서 현금을 없애면 불법 거래를 차단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그 제안에 대해 또 다른 누군가는 이렇게 받아쳤다. “짐 승의 표처럼 말인가요?” 그 순간 잠시 정적이 흘렀고, 대통령은 그 주제에 대 해 언급하지 않고 화제를 돌렸다. 오늘날 무현금 거래는 두려운 상상 에서 편리한 현실로 바뀌었다. 무현 금 거래율이 가장 높은 스웨덴에서는 구매의 80%가 전자 거래로 이루어진 다.15 아프리카에서도 전자 화폐를 사 용하는 나라가 많다. 케냐에서는 성 인 75% 이상이 전자 지갑 서비스를 이용한다.16 세계에서 인구가 두 번 째로 많은 인도는 최근 가장 많이 쓰 이는 지폐의 유통을 중단하여 현금을 없애는 일에 박차를 가했다. 중국의 인민은행은 올 초에 디지털 화폐 시 험 준비가 완료됐다고 발표했다.17 무현금 거래가 가능한 것도 사실이 지만, 정부 입장에서는 왜 그것을 바 라는 것일까? 실제적인 여러 이유가 있다. “현금을 없애면 조폐 및 유통 비용을 줄일 수 있고, 탈세와 마약 밀 매 단속이 훨씬 수월해진다. 가게들 은 현금 처리 비용을 아끼고 절도 사 건을 줄일 수 있는 데다가 수입도 더 늘지 모른다.”18 사업적 측면에서는 현금을 없애는 게 실용적인 해결책인 반면, 이것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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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13장에 예언된 탄압으로 도 쉽게 이어질 것이다. ‘블룸버그택 스’에서는 그 위험에 대해 경고한다. “비평가들은 디지털 방식만 적용되 는 경제에서는 정부와 은행들이 당신 의 금융 생활을 제어할 수 있고, 스위 치 작동 한 번으로 당신을 무일푼이 되게 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19 세계 전역에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디지털 경제 덕분에 매매를 손쉽게 통제하는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종말은 왔는가? 이번 팬데믹은 급진적 사건이라 할 수는 있어도 임박한 종말을 예언하는 것은 아니다. 짐승의 표가 실현되는 세 번째 조건은 강요된 예배와 관련 되어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이 요인 을 팬데믹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팬데믹으로 분명히 알 수 있는 것 은 대규모 군중을 통제하는 기술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사람들이 강요 된 예배를 기꺼이 받아들이기까지 얼 마나 오랜 시간이 걸릴지는 또 다른 문제이다. 짐승의 표를 강요할 수 있 는 기술을 보유했다고 해서 정부가 종교 법령을 집행할 준비가 됐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 촉매 역할을 하는 다른 ‘급진적 전개 사건’이 미래에 나 타난다는 게 필자의 추측이다. 코로 나 사태에서 우리가 목도했듯이 상황 은 매우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그렇

1 Katharina Buchholz, “What Share of the World Population Is Already on COVID-19 Lockdown?” 『Stat ista』, Apr. 23, 2020, ht tps://w w w. statista.com/chart/21240/enforced-covid-19lockdowns-by-people-affected-per-country/ 2 S tephen Smith, “What Answers Are People Looking for From the Bible in an Age of Coronavirus?” 『Bible Gateway』, Mar. 13, 2020, https://www.biblegateway.com/blog/2020/03/ what-answers-are-people-looking-for-fromthe-bible-in-an-age-of-coronavirus/ 3 『교회증언 9권』, 11 4 Y uval Noah Harari, “Yuval Noah Harari: The World Af ter Coronavirus,” 『Financial Times』, Mar. 20, 2020, https://www.ft.com/ co n t e n t / 1 9 d 9 0 3 0 8 - 6 8 5 8 - 1 1 ea - a 3 c 9 1fe6fedcca75 5 Irina Ivanova, “Video Surveillance in the U.S. Described as on Par With China,” 『CBS News』, Dec. 10, 2019, https://www.cbsnews.com/news/

이번 팬데믹은 급진적 사건이라 할 수는 있어도 임박한 종말을 예언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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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에 항상 하나님을 신뢰하는 삶이 중요하다. 요한계시록 14장에서 첫째 천사는 “하늘과 땅…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 라”(계 14:7)고 외친다. 우리를 창조 하신 하나님을 경배하면서 “만물들 을 지은 주”가 “구속자요 태로부터 너 를 조성한 분”(사 44:24, 한글킹제임 스)이라는 점을 되새기면 평화가 몰 려온다.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 라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사 49:15~16). 이것이 그분의 든든한 약 속이다. 우리가 누구인지, 우리가 어디에 있고, 무엇을 겪고 있는지 하나님은 정확히 알고 계신다. 그분은 십자가 위에서 못이 손에 박히는 아픔을 견 뎌 냈을 만큼 우리를 극진히 사랑하 신다. 그렇기에 불확실한 미래가 우 리 앞에 그늘을 드리워도 우리는 그 분에게 손을 뻗을 수 있다. 자기 손에 우리 이름을 새겨 놓은 그분이 절대 로 우리를 놓칠 리 없다고 믿기 때문 이다. 이 폭풍을 지날 때까지 그분은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 주실 것이다. 그분이 이렇게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 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 나니 너는 내 것이라 네가 물 가운데 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할 것이 라”(사 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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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u-s-uses-surveillance-cameras-just-asmuch-as-china/ 6 Monte Reel, “Secret Cameras Record Baltimore’s E ve r y M ove Fro m A b ove , ” < B l o o m b e rg Businessweek>, Aug. 23, 2016), https://www. bloomberg.com/features/2016-baltimoresecret-surveillance/ 7 다 음의 온라인 보도를 참조할 것: https://www. newsweek.com/google-tracking-peoplesmovements-their-communit ies-duringcoronavirus-pandemic-1495915 ; https:// www.dailymail.co.uk/news/article-8222805/ Map-shows-peoples-movements-dropped87-par ts-lockdown.html ; ht tps://w w w. cnet.com/news/apple-using-maps-datato-show-if-people-are-social-distancingduring-coronavirus-outbreak/ ; https://www. gislounge.com/using-location-data-to-mappeoples-movements-social-distancing-effortsand-the-spread-of-covid-19/ ; https:// fortune.com/2020/04/03/google-maps-datamobility-reports-coronavirus-pandemic/ 8 Buchholz 9 B etsy Pearl, Lee Hunter, Kenny Lo, and Ed Chung, “The Enforcement of COVID-19 Stayat-Home Orders,” <Center for American Progress>, Apr. 2, 2020, ht tps://w w w. americanprogress.org/issues/criminal-justice/ news/2020/04/02/482558/enforcement-covid19-stay-home-orders/ 10 “Coronavirus: How Are Lockdowns and Other Measures Being Enforced?” <BBC News>, Mar. 17, 2020, https://www.bbc.com/news/ world-51911340 11 Kelsey Dallas, “Yes, the Government Can Force Churches to Close. Here’s Why,” <Deseret News>, Mar. 21, 2020, https://www. deseret.com/indepth/2020/3/21/21185541/ coronavirus-utah-covid-19-churchesreligious-freedom-synagogues-mosquespolice-law 12 “Why Going Cashless Has Added Value in Pandemic Age: QuickTake,” <Bloomberg Tax>, Apr. 15, 2020, https://news.bloombergtax. com/daily-tax-report/why-going-cashlesshas-added-value-in-pandemic-agequicktake 13 Jessie Yeung, “China Is Disinfecting and Destroying Cash to Contain the Coronavirus,” CNN, February 17, 2020, https://www.cnn. com/2020/02/17/asia/china-is-disinfectingcash-coronavirus-intl-hnk -scli/index.html 14 “Why Going Cashless Has Added Value in Pandemic Age.” 15 “ Sweden—The First Cashless Societ y?” Sept. 11, 2019, https://sweden.se/business/ cashless-society/ 16 Scott Horsley, “China to Test Digital Currency. Could It End Up Challenging the Dollar Globally?” <NPR>, Jan. 13, 2020, https://www. npr.org/2020/01/13/795988512/china-totest-digital-currency-could-it-end-upchallenging-the-dollar-globally 17 Ibid. 18 “Why Going Cashless Has Added Value in Pandemic Age.” 19 Ibid.

개리 깁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리딩에 소재 한 펜실베이니아합회 합회장


국립보건원 간호사로 일하던 40년간 이런 사태는 한 번도 겪어 본 적이 없었다.

포커스

위기 속의 간호사 마스크, 장갑, 방호복 뒤에서

국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는 3월 23일에 시작했다. 이튿날 인 24일 오전 7시 30분을 기점으로 나는 중환자실 교대 근무를 다시 시작했다. 10년 동안 근무하다가 2007년에 떠났던 그곳에 다시 투입되니 만감이 교차했다. 비상 상황 이었다. 방호복을 착용하니 몸이 조이고 폐쇄공포증이 느껴지는 데다 덥고 숨이 막혔다. 코로나19 격전장에 왔다는 실감이 났다. 이 악몽의 중심지에서 일 하기로 자원했다고 가족에게, 엄마에게 어떻게 알려 주어야 좋을까? 결단코 만만하게 볼 일이 아니다. 코로나19는 보이지 않는 적과 싸워야 하 는 악몽이다. 중환자실 첫 4주 근무에서 극점을 찍은 것은 4월 17일 금요일, 동료 간호사 한 명이 환자 두 명과 함께 숨을 거뒀을 때다. 모두가 잊을 수 없 는 쓰라린 슬픔을 온몸으로 느꼈다. 그날 많은 사람이 눈물을 흘렸다. 몇 주 동안 수많은 환자가 코로나19에 희생되었고 참혹한 나날들이 이 어졌다. 하지만 환자의 가족들이 곁에 있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음에도 아 무도 홀로 죽음을 맞지는 않았다. 나는 임종 환자 두 명의 손을 붙잡고 그 들이 사랑하는 이들, 더 행복했던 시간들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가 슴이 미어지면서도 잊을 수 없는 순간들이었다. 눈물 속에서 기진맥진하며 보낸 수 주 동안의 이야기를 내가 털어놓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때처럼 주변에서 사람들이 순수한 친절과 직업의식 을 발휘했던 순간을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병원 곳곳에서 간호사들이 파

Photo: Trans-European Division

송되었고 중환자실에 지원했다. 완전히 이 질적인 환경에 내던져진 그들이 분명히 느 꼈을 공포를 나는 상상으로만 짐작할 뿐이 다. 이 간호사들 덕분에 내 가슴이 뭉클했 고 힘이 생겼고 고개가 절로 숙여졌다. 그 들의 지원이 없었다면 우리는 절대로 버텨 내지 못했을 것이다. 또 내 멋진 가족들이 없었다면 끝없는 교대 근무를 이어 나가지 못했을 것이다. 가족들은 격려 문자, 카드, 꽃, 선물 꾸러미 들을 보내 주었다. 그저 씻고 눕고 싶은 마 음으로 귀가하면 항상 갓 구운 빵과 차가 준비되어 있었다. 나는 이제 친절한 말, 최고의 동료들, 가 족, 친구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리고 무 엇보다도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달 았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생명의 고 귀함을 절대로 잊지 말자. 그분과 함께할 미래의 희망도.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 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 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빌 2:3~4).

모이라 서리지 영국 국립보건원 간호사이다. 본 기사는 영국과 아일랜드 재림교회 저널인 『메신저 (Messenger)』 2020년 5월 8일 자에서 발췌했다. 다 음 사이트에서 관련 동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TED. adventist.org/news/1699-care-in-a-crisisreflections-from-a-returned-intensive-carenu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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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이와 같은 때에 2020년

3월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식 품점, 약국, 병원을 제외한 모든 곳이 폐쇄됐다. 경제가 멈췄다. 가족들은 흩 어지고 수입은 사라졌고 교회는 문을 닫았다. 군인들은 폐쇄 조치를 시행 하기 위해 거리를 순찰했다. 2019년 말, 재림 청년 주바 쿠즈와요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비영리 봉사 단체인 ‘밀스 온 휠스(Meals on Wheels)’의 책임자로 일하기 시작했다. ‘밀 스 온 휠스’는 재림교회에서 운영하는 비영리 사회 봉사 단체이다. 1964년 재 림교회 목사였던 데니스 베어드가 시작했고 노인들과 집에서 생활하는 장 애인 등을 돕기 위해 설립했다. 전국 182개 지점에서 보통 한 해 동안 3,100 만 끼 식사를 제공하면서 취약 계층에게 봉사한다. 700개 센터에 자원봉사자 1,400여 명과 전담 유급 직원이 있고, 농업과 구호 사업도 하고 있다. 주바가 취임한 이후 1분기가 지나기 전에 코로나19로 인한 폐쇄 조치가 시행됐다. 갑자기 주바와 밀스 온 휠스 팀은 불가능한 결정들을 내려야 하 는 상황에 처했다. 모든 지점이 먼저 운영 상황을 보고해야 영업을 계속할 수 있었다. 운영이 가능한 지점이 182개 지점 중 66개로 줄어들었다.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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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다수는 집단 급식을 해 왔기 때문에 이 제는 조리된 식사 대신 도시락만을 공급할 수 있었다. 지점에 많은 노인 자원봉사자 가 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건강과 안전 또 한 고려해야 했다. 지점장들은 직원들을 위험에 직면하게 할 것인지 아니면 지점을 닫을 것인지를 결정해야 했다. 4월 1일, 이사회는 남아공에서 가장 취 약한 사람들에게 식량을 제공한다는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밀스 온 휠스는 치명적인 상황에도 불구 하고 2020년 1분기 동안 100만 끼 이상의 식사를 제공했고 23,000여 도시락과 식품 꾸러미를 배달했다. 6월 5일 현재, 232만 9,415끼 식사와 식료품 꾸러미 6만 1,507 개가 전달됐다. 코로나19 상황이 닥칠 줄을 미리 알았다 면 주바는 대표직을 수락했을까? 그녀의 결정은 영적인 것이었다. 주바는 평생 동 안 재림교회에서 중보 기도 사역을 해 온 어머니의 도움으로 그리스도의 사랑과 다 른 사람들을 섬기고자 하는 열망에 이끌려 자신의 사역을 준비해 왔다. 이 긴박한 위 기 상황에 예수님이 그를 부르셨다. “지점 에서는 긴급 상황에서 식품에 대한 필요가 컸기 때문에 일하면서도 감염의 위험을 두 려워했어요. 그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을 씻고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일했어 요.”라고 주바는 말했다. 위기의 때에 잠재력을 키우기란 어렵다. 그러나 매일 한 가지 작고 사려 깊은 행동 으로 봉사하든, 통계적으로 더 영향력 있 는 방법으로 봉사하든 우리는 이 어려운 시기에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통해 결실을 맺는 사람들을 본다. 우리가 무엇을 하든 지 우리는 예수님을 위해 하는 것이다. 다음 사이트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mow.org.za.

페니 브링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목사이자 프리 랜서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Photo: MOWCS SA


“새장 속의 새는 밝은 대낮에 그리고 다른 사람의 노래가 들리는 데서는 주인이 가르

젊은 그들

쳐 주려는 노래를 부르지 않는다.”라고 엘렌 화잇은 진술했다. “한 소절이나 짤막한 부분

내 마음의 노래

은 따라하겠지만 새는 곡 전체를 처음부터 끝까지 익히지는 못한다. 그럴 때 주인은 새 장을 덮어서 새가 불러야 할 노래 한 곡만 들 리는 장소에 갖다 둔다. 어둠 속에서 새는 그 노래를 부르고 또 불러서 마침내 전체를 익 히고 완벽한 멜로디를 선보인다. 그런 다음

스파인더 규칙 가운데 하나가 ‘마음

제자리에 옮겨 놓으면 그때부터 새는 밝은

속에 노래를 간직하라’이다.

곳에서도 계속 그 노래를 부를 수 있다. 하나

감염병 세계적 대유행과 그에 따른

님도 자기 자녀를 이렇게 다루신다. 그분은

봉쇄 조치 상황에서 이 규칙은 그 어느 때보다

우리에게 노래를 가르쳐 주고 싶어 하시는

의미심장하다. 실제로 한동안 교우과 함께 노

데 우리가 고통 속에서 그 노래를 배운다면

래를 부를 기회가 없었기에 마음속에 많은 노

영원히 부를 수 있다.” 2

래를 간직해 왔다.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어버릴 필요가

리베르플라테 재림교회 대학에서는 몇 명

없다. 어둠 속에서도, 팬데믹 가운데서도 하

이 코로 뮤지캡(Coro Musicap)이라는 대학 합

나님은 우리에게 노래를 가르쳐 주신다. 밝

창단과 함께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리는 대

은 대낮에 그리고 이후에는 하나님이 임재

총회 총회에 참석할 계획이었다. 총회는 연기되었고, 우리는 그 상황을 받아들 였다.

하시는 빛 속에서 부르게 될 노래이다. 매 안식일 오후 일몰 직전에 내가 사는 작

나는 앞서 대총회에 두 번 참석해 본 적이 있기 때문에, 합창단 친구들에게 전

은 마을의 사람들은 각자 자기 집 현관에 서

세계 각지에서 모인 교인들과 함께 드리는 예배가 얼마나 감격적인지를 들려주

서 함께 정한 찬미를 부른다. 이 시각에 마을

었다. 같은 신념, 같은 희망을 품은 사람을 그렇게 많이 만나는 일은 놀라우면서

을 찾아온다면 수백 가정에서 똑같은 멜로

잊을 수 없는 경험이다.

디가 동시에 흘러나오는 광경을 보게 될 것

웨인 후퍼가 작곡한 ‘우리의 소망 불타오르네’를 합창단 감독 데니 루스가 멋 지게 편곡하여 수년간 우리 합창단이 불러 왔다.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객석에 있는 청중의 얼굴이 환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다. 천국에서 노래 부르는 광경이 어떨지 상 상해 보자!

전 세계 수많은 재림교회 찬미가 중 하나이자 이토록 사랑받는 곡 ‘우리의 소

그러니 용기를 잃지 말자.

망 불타오르네’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1962년 대총회 총회의 주제가로 지

우리의 소망 불타오르네.

어졌다. 이어지는 총회에서도 다시 이 노래를 주제가로 불렀다. 작곡가인 후퍼

우리의 마음에는 이 노래가 울린다.

자신도 주님께서 이 노래를 만들 수 있는 영감을 주셨다고 확신했다.1 독자들은 봉쇄 조치 기간 동안 여러 기관에서 온라인으로 전송하는 오케스트 라, 합창 동영상을 보며 음악이 삶에 계속 울려 퍼지게 했을지도 모른다.

1 ht tps://news.adventist.org/en/all-news/news/ go/2007-03-01/we-have-this-hope-composerwayne-hooper-dies/ 2 『치료봉사』, 472

우리 대학에서도 수많은 동영상을 만들었는데 그중 하나가 전 세계에 흩어진 동창들이 부른 ‘우리의 소망 불타오르네’ 특별판이다. 지난 몇 달 동안 교회에 가지 못한 채 우리 모두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카롤리나 라모스 아르헨티나 리베르플라테 재림

하지만 우리가 품은 희망의 상징으로 이 노래를 마음속에 간직하면서 우리는 큰

교회 대학에서 번역, 영어교육, 음악교육을 공부하고

가족의 일원임을 상기할 수 있다.

있다. 선교와 청소년 사역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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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뷰

그리스도와 접속하기 우리 빛을 밝히라.

아홉 살인 세라는 수화기를 들고 전화하는 일이 쉽지 않 았다. 상대방의 반응을 예측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번호를 눌렀다. 지역 재림교회 인터넷 성경 교사 23명 중 한 명인 세라는 ‘잇 이스 리튼(It Is Written)’ 텔레비전 사역의 강사이자 책임자인 존 브래드쇼가 운영하는 온 라인 복음 전도 프로그램 ‘호프 어웨이 컨스(Hope Awakens)’에 참가 중이다. 2020년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 지 개최된 프로그램에서 브래드쇼는 역동적인 성경 공부를 온라인으로 제 공했고 지역 재림교회에서 참가한 인 터넷 성경 교사 수백 명이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 전화로 자신들의 지역 에 있는 시청자들과 접속했다. “안녕하세요. ‘호프 어웨이컨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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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입니다.” 본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타미1가 전화를 받았을 때 이 젊 은 성경 교사는 인사를 건넸다. 두 사 람은 잠시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고 세라는 타미를 무료 성경 공부에 가입시킨 뒤 그녀를 위해 기 도했다. 타미는 감동을 받았다. “그저 누군 가가 다가와 주어서 감사할 뿐이에 요. 설교를 많이 접했고 성경도 읽었 지만 누군가 전화로 연락을 해 준다 는 것은 느낌이 달라요.” 세라가 기도 한 뒤 타미는 관심에 다시 한번 감사 를 표했다. 잠시 뒤에 타미는 개인적 으로 성경 공부를 하기로 약속했다. “타미가 성경에 관심을 보이는 모 습에 뛸 듯이 기뻤어요.”라고 세라는 나중에 말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

신 것처럼 우리는 그저 삶에 영향을 주고, 희망을 주고, 어려운 시기를 잘 헤쳐 나가도록 도움을 주는 메시지를 가지고 친절하게 다가갈 뿐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용하신다 우리에게 인터넷 성경 교사가 될 기회는 없을지 몰라도 하나님은 다른 사람에게 다가가서 희망과 용기의 기 별을 전할 기회를 우리 모두에게 주 셨다. 특히 요즘처럼 아주 특별한 때 에는 더욱 그렇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진정되면 하나 님께서는 우리 각 사람을 놀라운 방 식으로 사용하셔서, 세상이 만족할 만한 답변을 주지 못하는 많은 질문, 즉 ‘우리는 지금 무슨 일을 겪고 있는 가?’,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당신


얼굴이 행복하고 평화롭게 보이는 이 유는 무엇인가?’, ‘내가 모르는 것을 그대는 알고 있는가?’에 대답할 기회 를 얻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해답을 원한다. 성경에서 뿐 아니라 우리에게서, 다시 말해 모 든 진리와 능력의 근원이신 예수 그 리스도와 연결된 우리의 증언, 우리 의 경험에서 나오는 답을 듣고 싶어 한다. 핵심은 예수님과 연결되었느냐이 다.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진리와 소망을 가져다주는 대화(대면을 통 해서든 또는 다른 수단을 사용하든) 를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먼저 우리 는 성경을 연구하고, 기도하고, 예언 의 신을 읽고, 예수님이 사람들에게 다가가신 모범을 따르면서 그분과 매 일 연결되어야만 한다. 예수와 연결 될 때, 그분은 우리에게 지혜와 용기 를 주실 것이다. 또 그분을 위해 빛을 비추는 최고의 길로 인도해 주실 것 이다. 시기는 정말로 중요하다. 사람 들은 여전히 팬데믹이 자아내는 질문 을 깊이 생각하고 있다. 실제적인 그리스도교 로마서에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의 에 대해 분명한 깨달음을 얻는다. 우 리가 얼마나 주님을 의존하는 존재인 지 그리고 그분과 매일 동행하는 실 제적인 그리스도인 삶에서 이것이 어 떻게 작용하는지를 보여 주고 있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기록했다. “내 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 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 라”(롬 12:1).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신체적으 로뿐 아니라 영적으로도 살아 있는 제물이 되라고 요청하신다. 우리는 창조주 하나님의 자녀들이므로 사람

들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해야만 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분의 위 대한 마지막 외침에 참여하라고 요청 하신다. 이 일을 하려면 우리는 세상 이 아닌 그분과 연결되어야 한다. 사도는 계속해서 말한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으라”(2절). 이것을 필립스성경에서는 다음과 같 이 풀어 썼다. “주변의 세상이 그대를 자기 틀에 넣고 찍어 누르지 못하게 하라.”2 게다가 로마서 12장은 성령으로 새 롭게 되는 것이 무슨 뜻인지를 현실 적으로 설명해 준다. “사랑에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 워하고 선에 속하라 형제를 사랑하며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 을 품고 주를 섬기라 소망 중에 즐거 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 상 힘쓰며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 며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9~13절). 놀라운 기회 내가 누구이며 하나님이 나에게 바 라시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 지 않는 삶으로부터 하나님은 우리를 돌이키고자 하신다. 이 문제에 대해 다시 고민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소중 한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코로나19 이 후에 이어지는 엄청난 문제에 직면한 사람들에게 전해야 할 놀라운 기별이 바로 이것이다. 실업률이 치솟고 있 다. 갖가지 어려운 상황에 둘러싸여 있다. 우리는 그들에게 용기뿐 아니 라 실제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준비 되어야 한다. 우리가 지니고 있는 것 즉 우리의 영적이고 아름다운 증언들을 전하자. 이 위기의 때에 그들에게 필요한 물 품을 전해 주면서 예수님의 모본을 따라 신체적·정신적·사회적·영적

예수와 연결될 때, 그분은 우리에게 지혜와 용기를 주실 것이다.

으로 사람들을 돕자. 로마서 12장에 서 설명하는 실제적인 그리스도교의 아름다운 모든 측면을 지면 제약으로 여기서 다 살펴볼 수는 없지만, 독자 들은 현재 직면한 상황을 염두에 두 면서 이 장을 읽고 또 읽기 바란다.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면서 제 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가 맞는 가 장 큰 위기 중 하나는 코로나바이러 스도 핵전쟁도 종교 박해나 다른 끔 찍한 상황들도 아니다. 우리가 직면 한 최악의 상황은 교만과 자아이다.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높이고 예수 그리스도처럼 사심 없이 행동하라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요구하신다. “우리에게 가장 절실히 필요한 것 은 참된 경건의 부흥”이라고 엘렌 화 잇은 진술했다. “이것을 첫째로 추구 해야 한다.”3 우리는 그분의 말씀, 기도, 전도를 통해 그분과 확고하게 연결되어야만 한다. 그럴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힘 과 능력을 주시며 우리는 자신보다 남을 더 사랑하면서 그들을 도울 수 있다. 1 가명이다. 2 J. B. Phillips, 『The New Testament in Modern English』, Revised Edition. J. B. Phillips 1958, 1960, 1972 3 『그리스도인 선교봉사』, 41

테드 N. C. 윌슨 대총회장 Twitter@pastortedwilson, Facebook@Pastor TedWilson에서 추가 기사와 설명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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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믿는가 그리스도의 재림

고통과 곤경 이해하기 30년

전의 일이지만 나는 지금도 어제 일처럼 기억한다. 서재

활에 지장이 온다. 실직, 대수술, 친척

에서 글을 쓰고 있었는데 아이들이 방으로 뛰어들어 왔

들의 죽음, 기후 변화로 인한 손실 등

다. “예수님이 오세요! 예수님이 오세요! 나팔 소리가 들

이 모두가 몇 달 새 우리 가족에게 한 꺼번에 몰아닥친 20년 전을 나는 지

린다고요!” 나는 나팔 소리를 듣지 못했지만 희열 넘치는 그 믿음에 내가 어찌 의문을 달

금도 또렷이 기억한다. 그때는 안개

겠는가? 아이들과 함께 밖으로 나가 푸른 하늘을 바라보았다. 아쉽게도 예수님

낀 것처럼 정신이 멍했고 ‘따분한’ 일

은 오시지 않았다. 그러나 주님이 재림하신다는 흥분이 나에게도 전달되었던 그

상을 되찾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순간을 지금도 나는 즐겁게 기억하고 있다.1

힘겨운 시절을 이겨 낼 수 있었던 요

여러분의 현재 소망은 어떠한가? 처음 믿었을 때처럼 여전한 열정을 느끼는

소는 두 가지, 곧 소중한 친구들과 성

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비상한 시기에 나는 위기 때 희망을 주시는 예수님

경의 약속이었다. 현재의 위기에서도

의 재림에 대해 성경에서 전하는 세 가지 교훈을 생각해 보고자 한다.

마찬가지다.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7절)라고

하나님이 여전히 통제하신다

예수께서는 말씀하셨다. 곤란을 가져

예수님은 자신의 지상 봉사 때부터 영광 중에 다시 오실 날까지의 세상 사건

다주는 장본인은 예수님이 아니라 마

들을 파노라마처럼 보여 주셨다. 그 예언이 마가복음 13장에 나타난다(마 24장;

귀이다. 어쨌든 죄악 세상에서는 나

눅 21장 참고). 첫 번째 교훈이 담긴 두 구절을 살펴보자.

쁜 일이 일어난다고 주님은 말씀하

예수님은 말씀하셨다. “전쟁에 대해 그리고 전쟁의 소문에 대해 들어도 겁먹

신다. 우리가 직면할 시련을 예수님

지 마라. 그런 일이 있어야 하지만 끝은 아직 아니다. 곳곳에서 지진이 발생할 것

은 듣기 좋게 표현하지 않으신다. 우

이다. 기근이 있을 것이다(누가는 ‘전염병’을 추가했다.). 이것은 재난의 시작이

리는 조그만 위로라고 생각할지 모르

다”(막 13:7~8).2

지만, 사실 사태가 어떻게 될지 그분

재림에 대해 말할 때 이 구절을 우리는 종종 되풀이한다. 지난 세기 동안 이 말

이 알고 계시다는 것은 폭풍 속에서

씀과 비슷한 일이 세상에서 벌어져 왔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서기 70년 예루

도 우리가 견고한 반석을 딛고 있는

살렘이 멸망해 가는 때에 대해 말씀하고 계셨다. 그러나 그 경험에서 우리는 오

것과 같다. 예수님은 모든 곤경을 알

늘날에 해당하는 교훈들을 여전히 배울 수 있다.

고 계시며 더 고상하고 더 나은 무언

예수께서는 “두려워하지 말라”(7절)고 말씀하셨다. 인생이 곤경에 처하면 생 60  AdventistWorld.org August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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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 오고 있다고 말씀하신다.


분에 더욱 의존한다. “가서 너희를 위 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 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 14:3)라 고 주님이 말씀하신다. 그리스어로 “내가 다시 와서”는 사 실 현재 시제이다. 즉 ‘나는 다시 오고 있다’이다. 문맥으로 보면 그 일은 미 래 시제이다. 성경은 그런 확실한 미 래 사건을 이미 진행 중인 것처럼 묘 사한다. 우리는 이 구절을 다음과 같 이 적절하게 번역할 수 있다. “내가 가서 너희를 위해 거처를 예비하면 나는 정말 확실히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할 것이다.” 재림은 예언된 징조의 성취에만 달 려 있지 않다. 재림을 약속하신 그분 에게 훨씬 더 의존하고 있다.

예수님이 이어서 말씀하신다. “이

주님께서는 양과 염소를 분리하는

는 재난의 시작이니라”(8절). 우리는

자신의 재림 때를 묘사하신다. 두 무

그렇다면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고난이 곧 끝날 것이라고 생각하기를

리를 구분하는 기준은 고백이 아니

모든 곤경이 이제 어떤 의미로 다가

좋아한다. 그럴 때도 있지만 선악의

라 자비의 행위이다. “내가 주릴 때에

오는가? 세 가지 교훈이 여기 있다.

우주적인 쟁투에서 예수님은 긴 시간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

(1) 하나님이 여전히 다스리시므로

을 보내셨다. 대쟁투는 단거리 경주

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

그분을 신뢰할 것. (2) 타인을 돕는 일

가 아니라 마라톤이다. 그러나 그분

에 영접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을

에 참여할 것. 그것은 자신에게도 도

은 시작부터 마지막까지를 알고 있다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

움이 된다. (3) 약속하신 분을 기억할

며 우리를 안심시키신다. 예수님은

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마

것. 그분은 우리를 위해 다시 오고 계

우리의 인도자이시며 환난의 때를 통

25:35~36). 예수님은 자신과 궁핍한

신다.

과할 수 있게 해 주는 분이시다. 그분

자들을 동일시하신다. 우리가 그들을

“예수님이 오세요! 예수님이 오세

은 우리 인생을 통제하고 계시며 우

도울 때 우리는 개인적으로 그분을

요! 나팔 소리가 들린다고요!”라고 우

리가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주신

돕는 것이다.

리 모두 소리칠 놀라운 날이 곧 올 것

다. 우리는 사건들로 인해 깜짝 놀라

이 위기의 때에 축복할 이들을 찾

지 말고 우리 머리를 들어야 한다. 이

으라. 많은 것을 할 수 없을지 모르지

는 우리의 구원이 가까웠기 때문이다

만 아주 작은 일도 그들에게 도움이

(눅 21:28). 첫 번째 교훈은 하나님이

되며 그 일은 실제로 자신을 축복하

여전히 통제하신다이다.

는 결과를 낳는다.

다른 이들을 도우라

희망을 고수하라

이다. 1 확인해 본 결과, 딸아이가 남동생을 데리고 나팔 소리 를 내면서 놀고 있었다. 어쨌든 그때의 희열 넘치는 믿 음을 나는 소중히 여긴다. 이제 성인이 된 두 아이가 이 이야기를 써도 된다고 허락해 주었다. 2 필자 개인의 번역이다.

톰 셰퍼드 앤드루스 신학대학원 신약학 교수.

두 번째 교훈은 주위 사람들을 도

어떤 이들은 예수님을 기다리는 일

우라는 호소이다. 환난이 닥치면 우

에 지쳤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되지

리는 물러나고픈 유혹을 받는다. 그

말라. 재림의 확실성은 예언된 징조

러나 예수께서는 외부로 시선을 두라

들의 성취에만 달려 있지 않다. 그것

‘무엇을 믿는가?’ 기사를

고 손짓하신다.

은 여전히 다시 오시겠다고 약속하신

다음 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아내 셰리와 함께 미국 미시간 베리언스프링 스에 살고 있다.

www.adventist.org/en/beliefs/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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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사명 진술은

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살아가는 제

사명의 표류는 모든 조직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과정

자를 양성하고 영원한 복음인 세 천사의

이며, 조직을 핵심 목적과 정체성에서 멀어지게 하면서 천천

기별을 모든 사람에게 선포하여 그분의

히 나타난다. 사명의 표류를 막고 우리의 목적을 재발견하

임박한 재림을 준비케” 하는 것이다.

려면 집중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성령의 인도를 받아야 한다.

사도 바울은 다음 성경 구절에서 재림교회 운동의 본질

목적의 재발견만큼 우리를 한데 묶어 주는 것은 없다.

적 목적을 말해 준다.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

‘세상에 전하라: 가겠나이다’ 집중 전략(2020~25)’은 선

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

교에 중점을 둔 프로젝트로 2019년 10월 대총회 행정위원

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고후 2:14).

회에서 전 세계 교회와 지역 조직체 대표들의 세심한 연구

하나님, 그분의 선하심, 그분을 전하는 것이 우리의 초점

와 자문을 거쳐 결의됐다.1

이다. 우리의 사명은 성경에 기초하고, 그리스도 중심적이

‘가겠나이다’는 세 천사 기별과 관련하여 하나님의 사랑

며, 성령의 이끄심을 따르며, 지역 사회를 대상으로 하며,

을 ‘향기처럼 발산하는’ 기회를 활용하도록 그분이 우리에

온전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것이다.

게 주신 고유한 은사와 자원을 집중 배열할 수 있는 훌륭한

여기 또 다른 사명 진술이 있다. “모든 학생은 인생과 학

도구이다.

업의 주된 목적이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임을

덧붙여 ‘가겠나이다’의 전략적 초점은 목적과 자원을 하

분명히 배우고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 이것은 1636년

나로 모아 준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오늘날을

에 설립된 하버드대학의 교육 이념이다. 하버드대학이 설

위해 시의적절한 메시지를 지니고 있지만 전 세계적이고

립된 지 70년이 채 지나지 않았을 때 학교의 사명이 흔들

다단계적인 복합 조직이다. 사명이 표류할 위험이 없도록

릴 것을 우려해 미국 뉴잉글랜드주의 목회자들은 1701년

우리의 관행을 철저히 재검토해야 한다. 주변적인 사항에

에 새로운 기독교 고등교육 기관을 설립했는데 그것이 바

눈을 돌려 집중을 분산하면서 사소한 일에 시간과 자원을

로 예일대학이다. 세계 최고의 대학 중에는 기독교적 뿌리

낭비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하나님의 선교를 위한 청지기

와 사명을 지니고 있는 학교가 많은데 그 핵심 사명의 흔적

로 그분의 일을 위해 하나가 되어 목적과 역할을 수행하도 록 부름 받았다. 수직적이든 수평적이든 각자도생 방식의 운영은 선택지가 될 수 없다. 엘렌 화잇은 “비록 약하고 결함이 있어 보이나 교회는 특 별한 의미에서 하나님이 최고의 관심을 쏟으시는 대상”이 라고 기록했다.2 “우리의 성공은 우리의 연합에 달려 있다. 서로 간에 그리고 하나님과 전적으로 협력하며 지혜를 발 휘해야 성공할 수 있다.”3

기적을 위한 계획 ‘가겠나이다’ 프로젝트는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핵심 초점 및 요소 ‘가겠나이다’ 프로젝트가 전략적으로 집중하는 4가지 영 역은 다음과 같다. 전 교인이 영적 은사를 활용하면서 전도하고 그리스 도를 섬기도록 무장시킨다. 1

레고 블럭 여섯 개를 조합해 만들 수 있는 모양이 몇 가지나 되는지 알고 있는가?

2 전 교회(교인, 목회자, 행정 단위, 기관, 기구)가 더욱 집중적이고 효과적으로 주요 과제를 수행하면서 그리스도

의 명령을 이루게 한다. 여러 연구 조사 자료에 근거한 주제와 목적을 반영하 고 핵심성과지표를 세워 목표 달성 과정을 지켜보고 측정 3

한다. ‘가겠나이다’의 세 번째 잠재적 한계는 조지 버나드 쇼가

전 교인 선교 운동에 특별히 집중하여 선교, 영적 성장, 리더십이라는 주요 범주 아래 10가지 목표를 설정하고 대도

자주 언급한 글에 요약되어 있다. “소통을 어렵게 하는 가장

시와 위도 10~40지역의 불신자들을 중점적으로 만나며 어

큰 문제는 소통이 이루어졌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가겠나

린이, 청소년, 젊은 성인의 영적 성장과 참여를 강화한다.

이다’의 전략적 초점은 모든 단계, 특히 지역 교회 단계에서

4

소통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더 나은 잠재적 한계 ‘가겠나이다’의 목적은 ‘사명의 표류’를 늦추고 각 단계의 ‘집합’을 강화하여 사명 진술의 내용에 걸맞는 결정과 행동 으로 일관되고 연합된 통합 체계를 만드는 것이다.

적용 방법의 선택, 목적의 통일 그리고 사명과 정체성에 대 한 더 강한 확신으로 각 단계에서 협력하는 데 어려움을 겪 을 것이다. ‘가겠나이다’의 마지막 잠재적 한계는 이 전략적 집중으

전략적 사고는 ‘무엇’과 ‘왜’를 다루는 첫 번째 단계일 뿐

로 성취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을 통제할 수 있다는 착각

이다. 교인, 목회자, 행정 단위, 기관 및 기구 등 다양한 이

이다. 하나님의 능력이 자신을 통해 타인에게로 흘러나오

해 당사자들이 각 단계에 맞는 ‘방법’과 ‘시기’에 대해 실제

게 하는 식으로 어두운 세상을 밝히고자 자원하는 사람들

적인 계획을 수립하지 않는다면 ‘가겠나이다’는 완성될 수

을 하나님은 찾고 계신다. 성령은 도구와 방법을 통해서가

없다. 이들은 또 대총회로 피드백과 각각의 핵심성과지표

아니라 기꺼이 신뢰하는 사람을 통해 흘러나온다. 기도하

를 제출해야 한다.

고 순종하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맞는 미래가 이루어

‘가겠나이다’의 또 다른 잠재적 한계는 운영 계획을 개

지도록 돕는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다.

발하고 실행할 때 문제 삼지 않은 가설에 대해서는 대처할

레고 블럭 여섯 개를 조합해 만들 수 있는 모양이 몇 가

수 없다는 점이다. ‘전례(前例)’라는 감옥에 갇히면 타당성

지나 되는지 알고 있는가? 총 9억 1,510만 3,765가지이다.4

과 효율을 상실하고 빛과 소금의 역할이 멈춰 버릴 위험에

무한한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 우리의 사명을 완벽하게 하

직면할 수도 있다. 코로나19는 탄력과 적응의 필요를 보여

시는 하나님께 “가겠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고 대답할

주는 완벽한 사례이다.

수 있는 영감을 불어넣어 달라고 기도하라.

문제 삼지 않았던 가설의 몇 가지 예를 들어 보자. (1)예 배는 안식일 아침 세 시간 동안 교회에서 열린다. (2)설교 는 제자를 삼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3)목회자는 지도 하고 평신도 자원봉사자들은 따른다. (4)프로그램이 많을

1 다음 사이트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https://iwillgo2020.org/ 2 『사도행적』, 12 3 Ellen G. White, manuscript 177, May 10, 1899. 4 https://www.mentalfloss.com/article/92127/how-many-combinations-arepossible-using-6-lego-bricks

수록 영향력이 크다. (5)교회의 주요 사명은 교인들을 섬기 는 것이다. (6)제자 삼기란 더 납득할 만한 삶을 사는 것이 라기보다 더 매력적으로 믿음을 선전하는 것이다.

라파트 카말 영국 세인트올번스에 있는 트랜스-유럽지회의 지회장이다.

문제는 더 큰 목적을 위해 익숙한 관행과 전례를 우리가 기꺼이 버릴 수 있느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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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과 하와를 창조하셨을 때, 하나님은 그들을 에덴 동산에 두시고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 라”(창 1:28)고 하시며 복을 내리셨 다. 그 동산은 “하나님께서 지구 전체 가 어떻게 되기를 원하시는지 보여 주는 모본이었다.”1 타락 이후에 땅의 인구는 눈에 띄 게 늘었고 도시들은 번성하기 시작했 다. 하나님의 지도 아래 여호수아는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 지파들에게 분 배했다(수 13~21장). 예루살렘은 궁 극적으로 이스라엘의 종교 중심지가

예언의 신 알아가기

되었으며 여호와께서 자신의 이름을

도시에서 떠나야 할 때

두신 도시가 되었다(삼하 7:13; 왕하 21:4).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의 안식 처”2가 될 예루살렘을 “계획하고 지 으셨다”(히 11:10; 계 21:2, 10). 마지막 때 세상의 도시들은 어떨 까? 우리는 그 도시들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할까? 성경과 엘렌 화잇의 서 적들을 살펴보면, 도시에서 사는 것 과 도시를 떠나는 것 사이에 흥미로

지금인가?

운 긴장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긴 장을 잠시 숙고해 보자. 도시에서 살라 성경은 도시에 살았던 신실한 사람 들을 언급한다. 예를 들어 요셉은 바 로 왕궁의 국무총리였고 수도에 살았 음에 틀림없다(창 41:44; 44:4). 다니 엘과 동료들은 바벨론 궁정에서 일했 다(단 2:49; 6:1~3). 순회 선교사였 던 바울은 도시에서 도시로 옮겨 다 녔다(행 20:18~24). 그리고 마지막 에는 로마의 셋집에서 만 2년을 거주 했다(행 28:16, 30).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이 멸망하리라고 말씀하셨고 결국 그들 은 도망쳐야 했다(눅 21:20~21).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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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은 영성을 지키겠다고 도시를 떠난

주했다(창 19:15~17, 30). 그리스도

도시를 떠나려는 결정은

게 아니다. 오히려 거기에 남아서 확

의 경고에 따라서(눅 21:20~21), 예

신 있게 복음을 전했고 대제사장까지

루살렘에 살던 그리스도인들은 로마

각 개인(그리고 가정)이 할 일이다.

도 “너희의 가르침을 예루살렘에 가

의 포위가 섭리 가운데 중단되었을 때

그 일은 다른 사람의 강요로

득하게”(행 5:28) 했다고 인정했다.

그곳을 떠났다. 결과적으로 그들 중

박해가 심할 때만 그들 중 많은 이가

아무도 죽지 않았다.7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

도시를 떠나 다른 데서 복음을 전했다 (행 8:1, 4). 마지막 때 사건들을 핑계 삼아 오늘

오랜 시간에 걸쳐 엘렌 화잇은 교인 들에게 도시를 떠나 시골 지역으로 가 라고

권했다.8

1906년에는 이렇게 진

산속 한적한 곳의 외딴집으로 옮겨 갈 준비를 해야 할 때가 된 것이다.”12

날 우리가 용기를 내지 못하고 두 손

술했다. “세월이 흐를수록 점점 우리

계획을 잘 세워서 도시에서 시골 지

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

신자들은 도시를 떠나지 않을 수 없게

역으로 이사한다면 우리는 인류를 위

엘렌 화잇은 1888년에 이렇게 선언

될 것이다. 형제자매들, 특히 자녀를

한 하나님의 계획에 더욱 다가갈 수

했다. “하나님의 능력이 처음 못지않

거느린 가족들에게 기회가 생길 때 도

있다. 그러나 그런 일로 인해 우리의

게 나타나면서 위대한 복음 사업은 마

시에서 떠날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우

선교적인 노력이 약해지거나 자기중

무리된다. …거룩한 헌신으로 그 얼

리는 수년간 가르침 받았다.”9

심적인 신앙을 해서는 안 된다. 도시

굴이 밝게 빛나는 하나님의 종들은 이

시골 환경은 건강과 영적인 유익을

에 대한 우리의 사명은 끝나지 않았

곳저곳으로 분주히 다니며 하늘의 기

줄 뿐 아니라 대도시의 부패한 영향에

다. 우리는 현대판 요나가 되어서는

별을 선포할 것이다. 전 세계에서 수

서 가족들을 지켜 줄 것이다. 엘렌 화

안 된다(욘 1:1~3).

많은 음성으로 경고가 전달될 것이

잇은 설명한다. “의의 대적 사탄은 여

진정 우리는 바울처럼 무조건적인

다.”3

러 생활 환경에 처한 청년들에게 갖가

헌신에 이끌리는 삶을 살아야 한다.

엘렌 화잇은 도시에서 일하는 가정

지 쾌락을 제공한다. 그리고 이 쾌락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

들에 호소했다. 1892년에 이렇게 진

들은 혼잡한 도시뿐 아니라 인간이 상

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

술했다. “미국에 있는 이들은 할 수만

주하는 모든 장소에서 볼 수

있다.”10

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있다면 다른 여러 도시로 이사하여 그

“영혼에 끼치는 사탄의 권세는 대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

곳에서 진리의 깃발을 들어야 할 것이

시에서 더욱 강하며 부주의한 발걸음

라”(행 20:24).

다.”4

을 옭아매려는 그의 올무도 훨씬 많

1908년에 화잇은 사람들에게 도

시를 떠나라고 말했지만 동시에 “어

다.”11

떤 이들은 마지막 경고의 기별을 전

도시를 떠나려는 결정은 각 개인(그

하기 위해 도시들에 남아 있어야 한

리고 가정)이 할 일이다. 그 일은 다른

다.”5라고 인정했다. 1910년에는 다음

사람의 강요로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

과 같이 덧붙였다. “지금은 이주할 때

기도하면서 전반적인 상황과 영향을

가 아니다. 도시에서 도시로 일꾼들

살피고 다른 사람의 조언을 듣고 양심

이 신속히 움직여야 한다.”6

의 인도를 신실히 따라야 한다.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할 때가 올 것

도시를 떠나라

이다. “로마 군대에 의한 예루살렘의

성경은 또한 도시를 떠나 훨씬 먼

포위가 유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 도

지역으로 간 가족들을 언급한다. 예

망하라는 신호가 되었듯, 우리나라

를 들어, 아브라함과 그의 가족들은

(미국)가 권력을 장악해 교황권의 안

갈대아 우르에서 가나안 땅으로 갔다

식일을 강요하는 법령을 선언하면 이

(창 11:31; 12:1~4). 롯과 그의 두 딸

것이 경고가 된다. 그러면 대도시를

은 소돔을 떠나 소알 근처의 산에 거

떠날 때가 된 것이며, 작은 도시에서

Photo: Matt Duncan / Shownen

1 『교육』, 22 2 『교회증언 9권』, 287 3 『각 시대의 대쟁투』, 611~612 4 Ellen G. White, 『Manuscript Releases』(Silver Spring, Md.: Ellen G. White Estate, 1993), vol. 12, p. 331 5 『도시 선교』, 112 6 앞의 책, 146 7 『각 시대의 대쟁투』, 30~31 8 참 조 . E l l e n G . W h i t e , 『 Co u n t r y L i v i n g 』 (Washington, D.C.: Review and Herald Pub. Assn., 1946) 9 『가려 뽑은 기별 2권』, 360 10 『청년에게 보내는 기별』, 407~408 11 Ellen G. White, 『Fundamentals of Christian Education』 (Nashville: Southern Pub. Assn., 1923), p. 423 12 『교회증언 5권』, 464~465

알베르토 R. 팀 엘렌 G. 화잇 유산관리소 부 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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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오슬로에 봉쇄 명령 이 내려지자 한나 선교사는 가정

행동하는 믿음

에서 실시간 방영으로 요리 교실 을 시작했다.

고정 관념을 깨는 선교 노르웨이의 희망센터가 코로나바이러스 봉쇄 기간에 새로운 사역을 펼쳤다.

난 2월 말 코로나19가 노르웨이를 강타해 사람 들의 삶이 엉망이 되었을 때 델프레드와 한나 온 데는 지역 사회 오슬로에서 자신들의 팀이 그동 안 이루어 왔던 모든 것이 멈춰 버릴 것 같은 생각이 들었 다. 하지만 오래지 않아 성령의 도우심으로 고정 관념을 깨 는 발상을 실천했다. 선교 열정 필리핀 태생인 델프레드 목사와 간호사 한나는 15년 동 안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선교사로 봉사했다. 그러다가 2019년 1월, 어린 딸 자이언 앰버와 함께 오슬로로 이사해 노르웨이의 수도에 있는 재림교회 희망센터에서 프로젝트 코디네이터로 봉사했다. 다비드 하브스테인, 시몬 마르틴, 빌리 아론센 등의 다른 지도자들과 함께 긴밀히 일하며 온 데 선교사 부부는 다른 지역에서 성공을 거둔 프로젝트와 방법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공식적으로 ‘애드벤티스트센 터’라 불리는 이 시설은 브레인스트밍을 거쳐 얻어 낸 아이 디어들과 더불어 현지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애드벤티스트센터와 프로젝트가 금세 오슬로에 알려졌 고 곧 호평이 이어졌어요.”라고 델프레드 목사는 말했다. 지역 사회에 무엇이 가장 절실한지를 고민하며 센터는 벧엘 재림교회의 다비드 하브스테인 목사와 나나-리세 사 모가 이끄는 무료 노르웨이어 과정을 시작했다. 얼마 안 가 문화, 교파, 종교적인 배경이 다양한 지역 주민 30~40명이 정규적으로 참석했다. 한 프로젝트에서 또 다른 프로젝트로 다음으로 델프레드와 한나 내외는 국제 요리 교실을 시 작했다. 언어 프로그램에 수강생 몇을 포함해 교우, 지역 주민이 참석했다. “요리교실에 참석자들이 친구와 가족을 데려와 수업마 다 새로운 얼굴들이 보였어요.”라고 한나는 말했다. 팀원들은 창의력을 발휘해 무알코올 건강 음료를 제공 하는 ‘먹테일’바를 기획했다. 지역 교회 청년 베타뉘 마르 틴과 다니엘 릴레위가 책임을 맡았고 지역 청년들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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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힘입어 급성장했다. 센터는 ‘어린이의 날’, ‘숙제 도우미’, ‘대화 카페’ 등 다른 프로그램들도 제공했다. 코로나19가 닥쳤다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가 모든 것을 바꿔 놓았다. “봉쇄는 커다란 재난이었어요.”라고 델프레드 목사는 말 했다. 팀원들은 ‘새로운 일상’에 적응하면서 온라인으로 만나 아이디어 회의를 개최했다. 구성원들은 몇 가지 프로젝트 만이라도 계속하기를 간절히 바랐고 페이스북 실시간 방 송으로 요리교실을 이어 가자고 제안했다. “저희는 온라인 포스터와 광고를 제작했어요.”라고 한나 선교사가 말했다. “그리고 애드벤티스트센터에 다니는 모 든 회원에게 개인적으로 문자를 보내 요리교실에 대해 알 렸지요.” 팀원들은 온라인 교실에 대해 반신반의했다. ‘과연 효과 가 있을까?’ 그런데 효과가 있었다. “봉쇄 전에 수업에 꾸준히 참여했던 인원보다 8~10배나 많이 참여했어요.”라고 델프레드 선교사가 말했다. 팀은 이제 주 중 온라인 성경 공부, 안식일 예배, 기도 모 임도 실시간으로 방영하고 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위기를 기회 삼아 저희는 예전에 해 본 적이 없는 새로운 선교 방법을 시도했어요.”라고 델프레드 선교사는 말했다. “우리 스스로는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우리에게 능력 주시 는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빌 4:13 참조). * 델프레드와 한나 선교사의 선교 사역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 사이트에서 확인 할 수 있다. www.adventistreview.org/church-news/story6319-internationalchurch-plant-spurs-growth-in-estonia

샌드라 블랙머 『애드벤티스트 월드』의 부편집인이다.

Photo: Delfred Onde


리뷰

믿음을 표현하는 28가지 방식 제럴드 A. 클링바일이 편찬한 『28 Ways to Spell Your Faith(당신의 믿음을 표현하

각 장 대부분은 개인적인 경험이나

는 28가지 방식)』이 애드벤티스트 리뷰 사역/리뷰 앤드 헤럴드 출판사에서 출간됐

일상의 사건에서 시작해 해당 문제에

다(60쪽, 미화 15.99달러). 이 책에 대한 트랜스-유럽지회 오드리 앤더슨 총무의 서

대한 성경의 핵심으로 이어진다. 더

평을 소개한다.

깊은 연구에 도움이 되도록 각 장에 해당 기본 교리 진술문을 포함시켰으

상 게임을 그 누구와 하더라도 신학과 연관 지어 ‘기쁨’이라는 말을 떠

므로 글쓴이가 특별히 어떤 부분을

올릴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믿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어린

강조하고 있는지를 독자들이 파악할

이들에게 물어보면 두 글자로 표현한다고 할지도 모르겠다. 제럴드

수 있다.

클링바일이 편집한 신간 서적 『28 Ways to Spell Your Faith(당신의 믿음을 표

본서는 기본 교리의 심화 학습 가

현하는 28가지 방식)』는 위의 두 가지 고정 관념을 뒤집어 버린다. 머리말에서

이드가 아니지만 그럼에도 익숙한 진

클링바일은 신학과 연관 지어 ‘기쁨’이라는 말이 잘 연상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리를 신선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싶다

그리고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28가지 기본 교리 하나하나가 믿음을 다

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을 간략

르게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설명한다.

하게 파악하고 싶은 재림교인들에게

나의 경험에 따르면 사람들은 28가지 기본 교리에 대해 말하지만 집요하게 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 대표적인 예

물어 보면 기본 교리 각 항목의 목적을 뚜렷하게 파악하고 있지 못하다. 기본 교

가 ‘삼위일체’ 항목이다. 성경적인 배

리 서문을 성찰하고 있는 로타르 빌헬름의 글 ‘큰 그림 신학’과 노먼 걸리의 ‘후

경 지식이 있지만 재림 신앙에는 낯

기’는 기본 교리에 대한 포괄적 개념을 알려 주고, 깊이 연구하고픈 기대감과 흥

선 이들과 대화하기에 더없이 좋다.

미를 자아낸다. 걸리가 말했듯 기본 교리는 “신경(神經)이 아니라 재림교인들이

하늘 성소, 예언의 신, 죽은 자의 상태

진리를 이해하는 방식을 간결하게 진술해 놓은 것이다”(149쪽). 기본 교리는 친

와 같이 다른 그리스도인들이 어려워

구들에게 성경 진리를 시의성 있게 전하도록 돕는 도구이다. 본서의 첫 장을 읽

하는 교리의 성경적 근거도 깔끔하게

기 전에 머리말, 서론, 마지막 장을 먼저 읽으면 훨씬 유익할 것이다.

설명해 놓았다.

나이, 거주 지역, 경험이 서로 다른 이들의 독자적인 기사들을 장별로 정리한

본서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기쁨

본서가 전체적으로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전적으로 편찬자의 노고 덕분

을 주는 책인가? 그렇다. 본서를 읽으

이다. 다양한 문체와 접근 방식은 여러 천 조각을 이어 만든 이불처럼 복잡하지

면 즐거워지고 더 연구하고 싶은 마

만 그 뚜렷한 대조 덕분에 깊이와 아름다움과 심오한 이해를 경험할 수 있다.

음이 생길 뿐 아니라 믿음을 적어도

기본 교리는 서로 맞물려 있고 서로에게 기대고 있고 믿음과 깨달음을 깊게 한다. 걸리가 지적한 대로 기본 교리는 하나님, 창조, 그리스도, 구원, 교회, 마지

28가지 상이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법 을 터득할 수 있다.

막 사건들이라는 역사적 순서를 따라 주제별로 연구하는 게 가장 좋다. 물론 순 서에 얽매이지 않고 특별히 관심 있는 부분을 먼저 읽어도 된다.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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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질문

언제까지

Q

그리스도의 재림은 지체되는가?

3. 그리스도의 제사장 직분 승천하신 뒤 예수님은 아버지 우편에 앉아서 제사 장 사역을 시작하셨다(히 4:14; 8:1; 행 2:32~33). 그

A

그리스도의 강림이 지체되고 있는가 하는 질문은

분은 그곳에서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며 자신의 대속

복잡하다. 광범위하게 논하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하

적인 죽음에 힘입어 회개한 죄인에게 속죄의 유익을

지만 여기서는 본 질문에 답하기 위한 요소들만 간략

제공하신다(히 7:25; 9:24; 롬 8:34). 제사장 사역을

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시작하실 때, 그리스도께서 아버지께 드린 첫 번째 간 청은 이 땅에 있는 자기 백성에게 약속하신 성령을 보 내 주심으로 그들이 사명을 성취할 수 있게 해 달라는

1. 지체? 예수님이 영광 중에 다시 오시는 일이 여러 이유로

것이었다. 아버지께서는 아들의 간청을 존중하셨다

지체되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일반적으로는 교

(행 1:8; 2:33). 그리스도께서는 만물을 회복하실 때

회의 영적 상태를 탓한다. 영적으로 실패했기에 우리는

까지(행 3:21), 즉 자신의 구원 사역이 절정에 이를 때

여전히 이곳에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에는 우리가 상

까지 그곳에 머물러 계신다(엡 1:10). 지금은 우리 눈

황을 반전시킨다면 주님께서 오시리라는 인상을 준다.

에 보이지 않지만, 그분께서는 하늘 성전에서 일을 마

그러나 만약 그리스도께서 지체하시는 것이 아니라

치셨을 때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자기를 바라

면? 하나님께서 재림을 연기한다는 성경적 증거가 있

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호라오, 그리스어

는가? 이것만큼은 분명히 확신할 수 있다. 그리스도

수동태: ‘보여진 바 되리라’)”(히 9:28). 교회는 사명을

의 초림과 재림 사이에 그분은 하늘에서 대제사장 직

다하며 그분을 기다린다.

분을 행하시며 교회는 이 땅에서 사명을 성취하고 있 4. 시간의 비밀

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재림은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의 한 부 분으로 영원 전부터 수립됐고 그리스도의 초림 순간

2. 교회의 사명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두 강림 사이의 시간이 교

을 포함한다. 하나님은 70이레가 끝날 무렵에 사람들

회의 선교로 채워져야 한다고 분명히 말씀하셨다(행

이 준비되었든 준비되지 않았든 메시아가 강림하도록

1:8; 마 24:45~46). 그리스도의 왕국이 언제 세워질

정하셨다(단 9:24~27). 하나님께서는 늘 때와 계절을

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상황에서 그리스도

관장하신다(단 2:21; 행 1:7). 언젠가 그리스도께서는

께서는 왕국 대신 교회의 선교를 이야기하면서 시기

모든 인간의 운명이 결정되었다고 선언하시고 다시

에 대해 추정하지 말라고 하신 것이다(행 1:6~7). 재

오셔서 교회의 선교, 교회의 기다림, 우주적 대쟁투를

림의 시기에 대해 논쟁이 벌어지면 사명 성취에 대한

끝내실 것이다(계 22:11).

관심이 흐트러지고 갈등이 일어날 것을 그분은 아셨 다. 예수님에 따르면, “주인이 더디 오리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분란을 일으키고 다른 사람들을 해하는 자 들이다(마 24:48~49). 따라서 그리스도께서는 재림 의 때에 대한 억측이나 재림의 시기 설정이 아니라 선 교를 강조하셨다. 68  AdventistWorld.org August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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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헬 마누엘 로드리게스 목사, 교수, 신학자로 교회를 위해 일하 다가 은퇴했다.


웰빙 라이프

재림교회 건강 기별 실천 이대로 살면 변화가 생길 수 있을까? 코로나19로 전 세계 많은 지역에서 재택 명령이 내려진 상태라 너무나도 많은 것이 지 장을 받았습니다. 위생적이지 못한 음식 섭취가 원인으로 보이고, 사람들 말로는 독감보 다 심하지 않은 병 치고는 너무나 가혹한 대가를 치르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 병원이 도 움이 되고 있나요? 건강하게 생활하면 정말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나요?

러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의문을 제기하셨군요. 맞습니다. 너무 나도 많은 지장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 실직자가 많고, 식량이 부 족하고, 병원과 영안실에 환자와 시신이 넘쳐나고, 스트레스가 늘고 있는 상태입니다. 집이 직장이나 학교, 유일하게 생활하는 공간으로 바뀌면서 회복력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연결할 수 있는 기 기나 시설은 고사하고 집에서 깨끗한 물과 같은 기본적인 편의성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지금까지 상황이 너무나 힘겨웠는데, 아직도 끝나 지 않고 있습니다. 건강에 좋지 않은 식습관으로 코로나19를 자초했다고 유감스럽게 부적 절한 판단을 내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최상의 식이 및 식품 안 전 실천과 관련하여 전 세계적으로 무지함이 널리 퍼져 있습니다. 바로 비 전염성 질병의 대유행이 이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어쨌든 신종 사스 코로 나바이러스-2(SARS CoV-2)는 동물의 세계를 뛰어넘어 인간을 감염시키 는 바이러스로 독감바이러스보다 훨씬 더 전염성이 강하며 현재로서는 치 명률이 다섯 배나 높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실재하며 위협적인 존재입 니다. 지금도 희망을 퍼뜨리고, 우리가 지닌 재원으로 다른 사람을 돕고, 사정 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봉사할 수 있습니다. 조심하면서 물리적 거리 두 기를 지키고, 손을 씻고, 다른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현명하게 마스크를 쓰 고 다니면서 말입니다. 이렇게 무너진 세상에서 예수님의 치유 사역을 확 대해 나갈 수 있습니다. 이 일이 바로 모든 재림교회 보건 기관이 하고 있는 일입니다.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사람이 있지만, 우리 재림교회 의료계 종사자를 포함하여 전 세계에서 보건 전문가들이 계속해서 영웅적으로 봉

사하고 있습니다. 많은 일을 하고 있고, 많 은 사람이 도움을 받고 있으며, 많은 것이 희생되었습니다. 기도와 간구를 통해 보건 사업에 힘을 보태 줍시다. 우리는 재림 건강 기별이라는 강력하고 은혜로 가득한 선물을 축복으로 받았습니 다. 그런데 건강과 안녕이 재림교회 가르침 의 DNA에 새겨져 있지만, 전 세계 교인 설 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타깝게도 우리 교 회 내에서도 우리가 알고 있는 진리를 받아 들이고 실천하지 않는 사람이 많습니다. 전 인적 건강 원칙을 따른다면 우리와 우리 면 역계가 최적으로 기능할 것이며 이 신종 바 이러스에 더 잘 대처할 수 있습니다. 아무 것도 장담할 수는 없지만, 지금은 건강 기 별을 다시 살펴보고 실천하며 기분 나쁘지 않은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알려 주기 좋은 때입니다. 성경을 보면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자비와 은혜를 많이 베푸신다 는 사실이 잘 나타납니다. 엘렌 화잇 여사 의 글은 이러한 모습을 잘 묘사해 놓았고 우리에게 예수님을 본받으라고 권고합니 다. 즉 안전한 방식으로 사람들과 어울리 고, 그들에게 공감하며, 필요한 것을 채워 주고, 그런 다음 궁극적으로 예수님을 따르 도록 권유하는 것이지요. 역사적으로 힘든 이 시기에 코로나19나 다른 많은 질병과 아픔으로 고통을 받는 사 람을 위해 기도하고 도움을 베푸는 데 힘을 함께 모읍시다. 하나님의 손이 되어 봉사하 고 사랑하면서 모든 사람에게 그분의 사랑 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 Jeremy Samuel Faust and Carlos del Rio, “Assessment of Deaths From COVID-19 and From Seasonal Influenza,” published online May 14, 2020, https://jamanetwork. com/journals/jamainternalmedicine/fullarticle/2766121

피터 N. 랜드리스 심장핵의학 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도부장이다.

제노 L. 찰스-마셀 내과 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 도부 부부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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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놀라운 파트너 “결

이야기 꾸러미 딕 더크슨

혼 생활 2년 중 1년 동안 떨 어져 지내면서 서로에게 불 만족스러웠고 삶도 지쳐 갔 어요. 이혼은 생각하지 않았고 하나님께 다른 선택지를 달라고 기도했어요. 그분의 해결책은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는 일이었지만 우리는 그분의 지도를 따르기 로 했고 곧바로 프리랜서 야생 동물 사진 작가가 되었어요. 1975년의 일이었지요.” *** 톰과 팻 리슨은 전 세계의 편집장들과 디자이너들에게 유명한 사람들이다. 자연 환경에서 야생 동물을 찍는 환상의 팀이기 때문이다. 어마어마하거나 완벽하거나 기 념비적인 사진은 아닐지 몰라도 눈덧신토 끼를 잡는 스라소니나 새끼에게 젖을 먹이 는 수달, 새끼 곰에게 나무 열매 찾는 법을 가르쳐 주는 어미 곰의 사진을 찾는다면 리슨 부부에게 연락하면 된다. 원하는 사 진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에 그분을 우리의 풀타임 파트너로 택했어 요. 초창기에는 온통 우리에게 필요한 것, 우리가 받은 상처, 부족한 수입, 두려움, 실 패에 대해서만 절박하게 기도했어요. 서 서히 그러한 기도는 희망과 꿈의 목소리로 바뀌었지만요.” 톰은 사냥과 낚시에 익숙한 가정에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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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동물은 잘 알았지만 톰과 팻 둘 다 사진 은 서툴렀다. 미국 몬태나주 로키산맥 해 발 2,400미터의 단열도 되지 않는 오두막 에서 그들의 여정은 시작되었다. 쿡 시티 에 있는 그 오두막은 월세 25달러였고 옐 로스톤 국립공원이 20분 거리에 있었다. “거의 매일 국립공원에 가서 엘크, 큰사 슴, 사슴, 코요테를 찍으며 사진술을 익혔 고, 우리 앞으로 지나가는 것이면 무엇이 든 찍어 댔죠. 첫 겨울에는 기온이 영하 40 도까지 떨어졌어요. 오두막은 3미터나 되 는 눈으로 덮여 버렸고요. 하나님 외에는 의지할 이가 아무도 없었어요. 우리뿐이었 어요. 팀워크를 익히기에 더없이 좋은 기 회를 하나님께서 주신 셈이었죠.” 하나님께서는 경험 없는 그들이 해낼 수 있는 몇 가지 일거리를 샘플처럼 주셨다. 쿡 시티 신문사에서는 사진 한 장당 5달러를 지불했다. 미국 올림픽 노르딕 스키 팀이 전 지훈련차 그곳에 왔고 리슨 부부의 사진은 미국 전역의 신문에 실리기도 했다. “사진을 찍기 시작한 첫 10년 동안은 하 나님이 우리의 기도 그대로 응답하지 않으 신다는 점도 많이 깨달았어요.” “우리가 간청을 드려도 하나님은 날씨 를 바꿔 주지 않으셨어요. 캐나다 로키로 여행을 갔던 초기에 완벽한 사진을 찍을 기회가 있었어요. 그런데 하늘에 먹구름 Photos: Tom and Pat Leeson


이 낀 거예요. 파란 하늘과 뭉게구름을 보 여 달라고 기도했어요. 하늘은 변하지 않 았고 안식일 아침이 되어서야 찬란한 푸 른 하늘이 나타났어요. 안식일에는 사진 을 찍지 않기로 하나님과 약속했기 때문 에 하나님과 함께하는 안식일을 보내려고 애썼어요. 속으로 구시렁거리면서요.” *** 사진사들에게 빛은 생명이다. 그러니 톰과 팻이 카메라 뒤에서 어떤 기도를 드 렸을지 상상이 갈 것이다. “하나님, 쌍무 지개를 허락해 주세요.” 또는 “엘크가 그 늘에서 나와서 고개를 살짝 들게 해 주세 요.”라고 구하는 식이었다. 만약 하나님께 서 부부의 그러한 재촉과 소원을 들어주 셨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러나 하나님 은 구름을 사라지게 하지도 완벽한 사진 이 되도록 피사체를 움직이지도 않으신다 는 것을 리슨 부부는 알게 되었다. “하지만 우리가 원했던 A컷 사진이 아 니라도 하나님께서 우리의 B컷 사진으로 복을 내려 주실 수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B컷이지만 잘 팔렸고 어쩌면 그것이 하나 님의 기도 응답일지도 몰라요.” 톰과 팻이 오랫동안 깨닫고 또 깨달은 한 가지 교훈이 있다. 야생 동물 사진 찍기 는 순탄한 길이 아니라는 점이다. 외딴곳 에서 낡은 밴과 캠프용 트레일러를 몰고 다녀야 했다. 바람이 숭숭 들어오는 오두 막에서 살기도 하고 시내나 마을에서 멀 리 떨어진 곳에서 몇 주씩 머무르기도 했 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잡지에서 원하는 사진을 찾아 거친 삶을 이어 가기도 했다. “종종 번뜩이는 섬광처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직접 결정을 내려 주시면 좋겠 다고 생각도 했어요. ‘알래스카로 가서 곰 을 찍어라!’라고 이야기해 주시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지요. 하지만 하나님은 그렇 게 하지 않으셨어요. 그 대신 우리가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비교해 보고 얻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정보를 사용하여 가장 좋은 결 정을 내리도록 인도해 주셨지요. 돌이켜 보면 하나님께서 쭉 우리를 인도하셨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초창기에는 너무 쪼들려서 이국적인 동 물들을 찍기 위해 아프리카나 인도로 갈 수 없었기 때문에 리슨 부부는 올림픽 국 립공원 끝자락인 워싱턴주에서 시간을 보 냈다. 1년 내내 그곳에 살면서 야생 염소, 검은꼬리사슴, 뇌조, 마멋, 새앙토끼 기타 여러 포유동물과 새들의 생활 주기를 담 아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값진 사진 작품 집을 만들 수 있었다. 독수리, 해달, 기타 동물들의 모습을 담아 수상작으로 선정된 사진집을 보면, 왜 이들 부부가 깊이 있는 작품으로 존경받는지를 알 수 있다. “우리의 기도 대부분은 이기적이었고 당면한 위기에 초점을 맞추었어요. 하나 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셨지만 항상 우리를 위한 그분의 장기적인 목표를 향 해 우리를 조금씩 움직이시는 방식으로 응답하셨죠. 우리가 큰 그림을 염두에 두 도록 역사해 오셨어요. 우리가 쿡 시티에 서 드렸던 첫 기도들을 떠올릴 때마다 우 리가 그분 안에서 자라도록 이 일을 사용 하셨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훈련, 용서, 은혜, 그분을 늘 신뢰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르쳐 주신 것이지요. 우리가 하는 일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에 다가오 셨어요.” 톰과 팻은 지금도 하나님과 일평생의 출사 여행을 계속하고 있다. 『내셔널지오 그래픽』에 보낼 사진을 찍기도 하고 야생 동물보호협회를 위한 서적 작업도 한다. 종종 강둑에 있는 위장막 속에 앉아서 대 머리독수리가 급류 속의 연어를 낚아채기 만을 기다릴 때도 있다. “우리는 일순간의 명성을 얻기도 했고 우리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해 왔어 요. 하지만 진정한 기적은 여전히 우리가 부부로 지내면서 하나님의 이끌림에 복종 하고 하나님과 기막힌 동업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이에요.”

Publisher The Adventist World, an international periodical of the Seventh-day Adventist Church. The General Conference, Northern Asia-Pacific Division of Seventh-day Adventists®, is the publisher. Executive Editor/Director of Adventist Review Ministries Bill Knott International Publishing Manager Hong, Myung Kwan Adventist World Coordinating Committee Si Young Kim, chair; Yukata Inada; Joel Tompkins; Hong, Myung Kwan; Han, Suk Hee; Lyu, Dong Jin Associate Editors/Directors, Adventist Review Ministries Lael Caesar, Gerald A. Klingbeil, Greg Scott Editors based in Silver Spring, Maryland, USA Sandra Blackmer, Stephen Chavez, Wilona Karimabadi Editors based in Seoul, Korea Hong, Myung Kwan; Park, Jae Man; Kim, Hyo-Jun Digital Platforms Director Gabriel Begle Operations Manager Merle Poirier Editorial Assessment Coordinator Marvene Thorpe-Baptiste Editors-at-Large/Advisors Mark A. Finley, John M. Fowler, E. Edward Zinke Financial Manager Kimberly Brown Distribution Coordinator Sharon Tennyson Management Board Si Young Kim, chair; Bill Knott, secretary; Hong, Myung Kwan; Karnik Doukmetzian; Han, Suk Hee; Yutaka Inada; Gerald A. Klingbeil; Joel Tompkins; Ray Wahlen; Ex-officio: Juan Prestol-Puesán; G. T. Ng; Ted N. C. Wilson Art Direction and Design Types & Symbols To Writers: We welcome unsolicited manuscripts. Address all editorial correspondence to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S.A. Editorial office fax number: (301) 680-6638 E-mail: worldeditor@gc.adventist.org Web site: www.adventistworld.org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Bible references are taken from the New King James Version®. Copyright © 1982 by Thomas Nelson. Used by permission. All rights reserved. Texts credited to NIV are from the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Copyright © 1973, 1978, 1984, 2011 by Biblica, Inc.® Used by permission. All rights reserved worldwide. Unless otherwise noted, all prominent photos are © Getty Images 2020. Adventist World is published monthly and printed simultaneously in Korea, Brazil, Indonesia, Australia, Germany, Austria, Argentina, Mexico, South Africa, and the United States. Vol. 16, No. 8

딕 더크슨 목사이자 저술가이며 미국 오리건주 포 틀랜드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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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새싹

어린이 페이지

맞춤형 예배 어린이도 가족 예배를 인도할 수 있어요. 어린이 여러분, 여러분도 집에서 강력하고 감동적인 예배를 인도할 수 있습니 다. 영적인 생활을 이끄는 법도 꼭 배워야 한답니다. 혹시 알아요? 그렇게 하면 언젠가 전도자가 되고 싶거나 자기만의 봉사 활동을 시작해서 세상의 빛이 될 지도 모르지요.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위해 세우신 엄청난 계획을 여러분이 따 를 수 있도록 준비시켜 주는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바로 가정 예배 인도하는 법 을 배우는 것이랍니다. 자신이 없을 수도 있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가 제작한 맞춤형 순서를 참고해서 새롭고 창조 적인 방법으로 가족 예배를 드릴 수 있어요. 먼저 여러분의 예배 순서를 네 부분으로 나누어 보 세요. 각 부분에는 몇 가지 예를 들어 놓았어요. 각 부분에 제안된 예를 하나씩 고르기만 하면 순서를 짤 수 있어요. 여기에 또 다른 것을 더하거나 자기만의 방식으로 순서를 진행해 보세요. 맞춤형 순서의 예

찬미

기도자

이야기

• ‘예수 사랑하심은’

• 엄마

• 책에 있는 것

• ‘목마른 사슴’

• 아빠

• 자신이 알고 있는 것

• ‘내 구주 예수님’

• 형제

• 안식일학교 교과에

• 손님

있는 것 • 인터넷에서 찾은 것

활동 • ‘믿음의 새싹’에 소 개된 것 중에서 • 안식일학교 교과에 소개된 것 중에서 • 안식일학교 시간에 자신이 했던 것 중 에서

여기에 소개된 방법을 마음껏 활용하고 직접 아이디어도 찾아보세요. 모두에게 행복한 예배를 신나게 준비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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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tration: Xuan Le


윌로나 카리마바디

보배로운 말씀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용감하고 강건하십시오.” (고린도전서 16장 13절, 쉬운성경)


서울미래유산 등재

복음 『시조』, 『가정과 건강』 110년, 영혼 구원 110년

(Seoul Future Heritage)

2020년 5~9월 『시조』와 『가정과 건강』 보내기 운동

영원한 복음을 전하는 진리의 빛! 코로나로 멀어진 사회적 거리, 『시조』와 『가정과 건강』으로 가까워진 신앙적 거리 110년 전통의 대한민국 최장수 월간지 SINCE 1910 - 제1,200호

www.sijosa.com 2020 - 5

2020 - 05

주님의 심정으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풍경

월간

말씀이 생각나는

HOME & HEALTH 국내 유일 서울미래유산 등재 잡지

나와 가족을 위한 힐링 매거진 Vol.337

시대를 읽고 삶에 희망을 주는

(Seoul Future Heritage)

오늘의 유토피아가 내일 현실이 될 수 있다.” - 빅터 위고

“There is nothing like dream to create the future. Utopia to-day, flesh and blood tomorrow.” - Victor Hugo

“미구에 일천 명 이상이 하루에 회개할 것인데, 이들 중 대부 분이 우리의 출판물을 읽는 데서 그들의 최초의 회심을 경 험할 것이다”(문전, 151).

『시조』 헌납 표준

SPECIAL THEME | 중독에서 벗어나기

중독의 실제 따라꾸미 마약의 정체와 중독으로부터 자유로우려면 완전한 금연, 확실히 하는 법 마약 중독자 없는 그날을 위하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장재인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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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josa.com

권두언 속도이면(速道裏面)

시론 일 더하기 일

해피 라이프 행복과 공정성

시대의 징조 호모 데우스 시대의 희망 담론

수필 숲이 주는 선물

청춘 공감 내 삶의 관찰자 ①

전국 총판

기증 대상

• 목사, 장로: 15부 이상

본인 구독용, 친지·이웃·구도자 발송용,

• 교역자, 집사: 10부 이상

교회 선교용 기증, 양로원·고아원·소년원·

• 교인(장로, 집사 이외): 7부 이상

교도소 기증, 재림 군인 소속 부대 기증

『시조』 1부 1년 : 19,000원 『가정과 건강』 1부 1년 : 19,000원

/ 통권 31권 5호 제 337호 / 중독에서 벗어나기 / 2020년 5월 호 / 2020년 4월 23일 발행 / 등록 제동대문 라 00047호 / www.sijosa.com

“미래를 창조하기에 꿈만큼 좋은 것은 없다.

“비록 잃어버린 영혼이 단 한 사람뿐이라 할지라도 그리스도 께서는 그 한 영혼을 위하여 죽으셨을 것이다”(실물, 187).

│통권 110권 5호 제1,200호│자락자족(自樂自足) 자숙자계(自肅自戒) │ 2020년 4월 23일 발행 │1960년 7월 1일 등록(제동대문 라 00045호)│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키는 110년 전통의 대한민국 최장수 월간지 SINCE 1910

『시조』와 『가정과 건강』을 보냅시다!

월간

건강한 나를 만들어 가기 자녀 행복 가정 경제 눈과 입이 즐거운 요리

2020

한 번뿐인 인생 “앞으로 시험 날짜 잊어서 시험 못 보는 일은 절대로 없을 거야!” 유형별로 나눈 지출 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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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경채 토마토 겉절이

『시조』 신청 전화 : (02)3299-5311~3 이메일 : order@sijosa.com 주소: 02461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로1길 11 시조사 재무실 『시조』 접수 담당

한국연합회 선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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