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
05/2021 다시 길 위에 page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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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하는 여정 page 20 하나님의 임재 page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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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
멋진 순간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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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와 청년의 회복력 키우기
빌 노트 기둥 옆의 그 여인은 가녀린 덩굴을 심는다. 씨앗 안내서에서 보았던 울 타리 아름다운 자홍빛 꽃들을 떠올리며 마음이 황홀해진다.
알리나 발타자르
흙을 파서 잡초를 뽑고 조심스럽게 돌을 제거하고, 아름답게 피어날 꽃들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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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
다시 길 위에
한 기대를 무너뜨릴지도 모를 벌레들을 골라낸다. 매일 아침 8시가 되면 그 여인은 아무런 기미도 안 보이는 여린 덩굴에 초록색 주전자로 물을 반 리터 뿌려 준다. 읽 고 또 읽은 안내서를 틈틈이 펴서 같은 말을 재차 확인한다. ‘성장 보증’
마틴 G. 클링바일
올해는 꽃 피우기에 이미 늦었으므로 이번 여름에는 잎사귀만 나오겠지만, 마치
랜디 피셸
세상의 운명이 거기 걸려 있다는 듯이 그 여자는 잎사귀들을 소중히 보살핀다. 자 신의 상을 토끼들이 낚아채게 할 수는 없다. 두더지나 들쥐가 겨울을 나겠다고 그
17 예언의 신
뿌리를 갉아 먹게 해서도 안 된다. 눈이 쌓이지 못하게 비닐 가리개로 잎사귀를 덮
아무 일에도 실망하지 말고
는다.
모든 일에 희망을 지니라
그 여인이 기다리는 것은 두 번째 봄이다. 새싹 하나하나가 돋아날 때마다 희망
엘렌 G. 화잇
도 그만큼 커진다. 솟아난 꽃봉오리는 더 많은 봉오리가 나타나리라는 신호이다. 그에게 만약 손주가 있었다면 쏟아부었을 그 사랑으로 덩굴 여기저기를 살핀다. 거
18 글로벌 뷰 깨어 기다리라
의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맞은 어느 봄날 아침, 자홍빛을 뿜어 내는 꽃 한 송이가
테드 N. C. 윌슨
나타났다. 이웃집 장미와 들판의 라벤더 모두를 합한 것보다 훨씬 아름다운 꽃 한 송이다.
20 젊은 그들
그는 영혼의 수고를 겪었고 그 수고에 흡족해한다.
탐구하는 여정
이번 달 『애드벤티스트 월드』에서는 재림교회와 기독교 신앙의 중심 덕목인 ‘인
비어셰바 제이컵
내’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황홀한 자홍빛의 실현을, 왕으로 오시는 주님을, 영
21 행동하는 믿음
원한 아침의 일출을 우리는 기다리고 있다. 우리의 인내에는 더 나은 것, 더 영광스
마사이족을 위한 사역
러운 것을 향한 기대가 한데 얽혀 있다. 그래서 우리의 기다림에는 목적이 있다.
세파 앙기라
우리가 바라는 덕목은 끈질김만이 아니다. 그런 특성이라면 기생식물이나 이끼
22 무엇을 믿는가
에도 있다. 지금까지의 경험을 훌쩍 뛰어넘는 성취를 우리는 희망차고 간절한 염원
하나님의 임재
속에서 기다리고 있기에 우리의 인내는 도덕적 가치를 지닌 것이다. 우리의 기다림
아델리나 알렉스
에는 목적과 의식이 있다. 다가올 아름다움을 꿈꾸는 기다림이다. 우리에게 인내할 힘을 주시는 위대한 선각자에 대해 성경은 이렇게 묘사한다.
24 재림교회 발자취
“우리 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이신 예수…그는 자기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케네스와 도러시 그레이 부부
십자가를 견디시고 수치를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의 보좌 오른편에 앉으셨
밀턴 후크
느니라”(히 12:2, 한글킹제임스). 멋진 나라는 시련을 힘겹게 참기만 해서 얻는 것 이 아니었고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믿음의 눈으로만 이따금 내다볼 수 있는 그 즐거움을 위해서는 뜻을 두고 시련을 이겨 내야 하는 것이다. 예수님에 관하여
26 성경 질문
이사야는 700년 전에 이렇게 기록했다. “또 그의 손으로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양심
뜻을 성취하리로다 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하게 여길 것이라”(사
27 웰빙 라이프
53:10~11).
대장암
덩굴은 자라나고 꽃은 피어날 것이다. 하나님의 왕국은 종종 여리고 약해 보이 지만 언젠가 “모든 민족과 족속과 백성과 언어에서 온, 아무도 셀 수 없는 큰 무리”
28 이야기 꾸러미
가 되어 “보좌 앞과 어린양 앞에 서” 있을 것이다(계 7:9, 한글킹제임스).
트럭 기사
뜻을 두고 기다리라. 멋진 날이 온다.
30 믿음의 새싹 안식일, 뱀 한 마리, 늑대 몇 마리(1)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등록 경기 라 30054(2005년 6월 21일) 2021년 5월 호 / 제189호 / 발행인:김시영(대한민국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 66 삼희플라자 5층 북아시아태평양지회 031-910-1500) / 편집진:홍명관 (국제출판국장), 박재만(편집국장), 김효준(편집장) / 인쇄처:시조사 / 발행일 2021년 4월 27일 / 본 출판물은 미국 『애드벤티스트 리뷰·월드(발행인 겸 편집인:빌 노트)』 편집진이 발행한 영문판과 동시에 발행하는 한글판으로 출판 계약에 의해 무료로 보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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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모멘트
케냐의 어느 마을에서 통에 물을 담으며 웃고 있는 여인들. 전 세계 수 백만 명이 깨끗한 물을 얻지 못하는 상황에서 재림교회 국제개발구호 기구(아드라)는 문제 해결을 위해 수많은 나라에서 우물 파기 사업을 벌이고 있다. Photo: Arjay Arellano/AD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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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프
“예수님과 영적인 관계가 없는 채로 성 공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해야 합니다.” - 반다 차리세 코스티야스 데졸데, 필리핀 재림교회 대학 의대생. 필리핀 보건부 에서 주관하는 의사 시험에 합격했다. 반다는 응시생 1,927명 중 6위라는 시험 파푸아뉴기니의 성인 문맹학교를 졸
성적을 거뒀다.
업한 학생 수. 이 프로그램은 파푸아 뉴기니 재림교회가 운영하고 있으며,
신뢰 관계의 핵심
뉴브리튼-뉴아일랜드대회의 여성전
2017~18년 세계 재림교인 설문의 일환으로 재림교인들에게 부모와의 관계에 대해 물었다. 부모 중 한 명 또는 둘 모두와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지를 확인했 다. 55,554명의 대답을 들었다.
도부, 교육부, 아드라가 협업하고 있 다. 초등학교 4학년 이전에 학교를 중 퇴한 사람들이 다시 정식 교육을 받 기 위한 준비를 하는 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다.
30% 매우 그렇다.
“이것은 단거리 달리기가 아
41% 그렇다.
니고 마라톤입니다. 또 지난
9% 잘 모르겠다.
1년 동안 코로나19로부터 건
6% 아니다.
강을 지키기 위해 우리 각자
3% 매우 아니다. 11% 해당 사항 없음.
가 개인적으로 주의해 온 것 들을 기억해야 합니다. 코로 나19 종식이 가까워지고 있 습니다. 조금 더 인내심을 가
출처: ASTR 연구 평가 팀과 앤드루스 대학 연구 팀
지고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루이스 앨런, 정신과 의사이자 ‘애드 벤티스트 헬스’의 행동건강센터장. 많 은 나라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배포하 고 있지만, 성급하게 코로나19 이전으 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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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프
“어떤 신앙인이든 상관
4,074번 결의안
없이 모든 사람에게는
파나마 정부는 2020년 11월 30일, 4,074
음식이 필요합니다. 이 가게를 통해
번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 결의안의 내용 은 예산 200만 달러를 마련해 자녀의 학비 를 지불할 수 없는 부모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다. 교육부의 서류 요건을 충족한 학교 만 이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재림교회 학교 36곳 모두 이 혜택을 받았다.
많은 사람이 사랑의 하나님을 알게 될 것이 라고 믿습니다.”
인터-유럽지회 국제 청각장애사역부에서 줌(Zoom)을 통해 개최한 회의의 참석자 수.
- 안나 셰플랴코바, 러시아 로모노소프의 ‘오렌지 나무 건강식품 가게’ 를 소개하며. 이 가게는 전도를 위해 운영되고 있다.
팬데믹으로 종전처럼 대면 집회를 개최하 지는 못했지만 화상 회의로 서로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103미터 케냐의 콰루마 마을에서 우물을 얻 기 위해 파 내려간 깊이. 콰루마의 우 물은 국제 마라나타 자원봉사단이 2021년에 계획한 40개 우물 중 하 나이다. 마라나타는 2016년부터 케 냐에서 봉사했고, 650여 교회와 학 교 건물 등을 지었다. Photo: Maranatha Volunteers Internat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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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뉴스
재림교회 성경 퀴즈 게임 출시
‘히어로스 2’ 게임으로 성경의 세계를 탐험할 수 있다.
애드벤티스트 뉴스 네트워크, 『애드벤티스트 월드』
게임으로 성경의 세계를 여행할 수 있는 성경 퀴즈 게임이 3월 25일에 출 시됐다. 2013년에 출시된 게임을 업데 이트한 ‘히어로스 2’ 게임은 재림교회 공식 TV 방송인 호프 채널과 교단이 합작했다. 재림교회 공식 소식통에 따르면, 이 게임은 사용자들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언어로 하나님의 가장 위대한 영 웅들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한다. “재림교회는 모든 플레이어가 이 게임을 통해 성경을 더 잘 이해하고 예 수님 안에서 자유와 치유, 희망을 찾게 되길 바란다.”라고 지도자들은 말했다. 성경을 재미있게 2017년에 대총회 홍보부에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구글에서 전 세계 인터 넷 사용자들이 30일 동안 성경 상식, 성 경 게임, 성경 퀴즈라는 검색어로 25만 건을 검색했고, 결론적으로 사람들이 다른 종류의 게임 장르보다 성경 게임 을 더 많이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경은 서양 문명의 토대가 되는 책 이지만, 오늘날 젊은이들은 성경 이야 기보다 만화에 더 익숙합니다. 히어로 스 프로젝트는 현대 청소년들에게 게
임을 통해 성경의 이야기들을 생생하 게 느끼게 해 주기 위해 시작되었습니 다.” 대총회 홍보부부장 샘 네베스 목 사가 말했다. 히어로스 2 이번에 출시된 성경 퀴즈 게임(히어 로스 2)은 2013년에 출시되어 게임 시 간 1,000만 분을 기록하고 다른 게임 출시의 시발점이 된 히어로스 게임의 후속편이다. 대총회 지도자들은 이 게임이 히어 로 게임의 개정판이라고 설명했다. 히 어로스 2에서는 플레이어가 성경의 첫 번째 영웅인 아담, 하와와 함께 게임을 시작한다. 영웅들이 자신들에 대해 질 문할 때, 플레이어들은 ‘경험 포인트’를 쌓기 시작한다. 플레이어의 경험 포인 트가 많을수록 더 많은 영웅을 만난다. 각 게임은 12가지 질문으로 구성되 었고 플레이어가 얼마나 빨리 대답하 느냐로 점수가 결정된다. 처음에는 질 문이 간단하지만 게임이 진행될수록 점점 어려워진다. “히어로스 2를 사용하면 간단한 링 크를 공유하여 가족과 친구와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초대된 플레이어들은
2021년 3월 25일, 재림교회에서 지원하는 히어로스 2 성경 퀴즈 게임이 출시됐다. Photo: Seventh-day Adventist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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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점수를 얻기 위해 같은 12가지 질문에 대답해야 합니다.” 히어로스 2는 영어, 스페인어, 포르 투갈어, 프랑스어 4개 언어로 제공되 며, 공식 출시 직후 더 많은 언어로 제 공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애플 앱스토 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성경 공부와 TV 방송 게임 출시 이후에, 호프 채널은 성경 공부 시리즈를 방영할 계획이다. “모 든 플레이어는 히어로스 성경 공부 시 리즈를 보고 성경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플레이어들이 www. hopebiblestudy.org에 접속하면 성경 의 영웅들이 ‘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되 나요?’, ‘하나님이 정말 계신가요?’, ‘하 나님이 선하신 분이면 우리가 왜 고통 을 겪어야 하나요?’와 같은 질문에 답 해 주게 됩니다. 또 어느 교회나 학교 에서 참여한 팀들이 출연하는 성경 게 임 방송도 기획 중입니다.” 호프 채널 인터내셔널의 뱌체슬라프 데미얀 부회 장이 말했다. 교회 지도자들과 게임 제작자들은 히어로스 2 게임으로 어린이, 청소년, 어른들이 성경을 더 잘 알게 되기를 바 란다고 말했다. “이 게임을 하는 모든 사람이 게임에 나오는 영웅들처럼 이 시대를 위한 영웅이 되도록 부름 받았 다는 사실을 깨달으면 좋겠습니다. 이 게임을 통해 모든 플레이어가 예수님 께 자신의 삶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 습니다.” 네베스 목사가 말했다.
심층 뉴스
과테말라에 희망 전하는 온라인 선교 봉사단
라시에라 대학교 학생들이 기금을 마련해 수십 명에게 생필품 꾸러미를 전달했다.
달라 마틴 터커, 라시에라 대학교, 『애드벤티스트 월드』
작년 가을, 라시에라 대학의 학생 동아리가 매년 단기 선교를 떠나며 오 랫동안 이어 온 과테말라 선교 봉사가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지난 16년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시에라 대학의 생물학 교수 유진 조 지프가 이끄는 이 학생 동아리에서는 매년 크리스마스 방학을 이용해 과테
과테말라의 자원봉사자들이 현지 가정과 어린이 에이
말라로 선교 봉사를 다녀왔다. 학생들
즈 병동에 전달할 신발을 구입하고 있다.
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음식과
Photo: La Sierra University News
신발을, 아픈 아이들에게는 장난감을 선물하며 우정을 나눴고 아이들의 가
로그램을 구입해 콩, 팥, 쌀, 설탕, 옥
배가 끝난 뒤 오후 어린이 활동 시간
족과 함께 기도했다. 가축 예방 접종
수수가루, 식용유, 수프, 면류 등이 담
에 진행됐다. 스페인어로 찬양하고,
을 실시하고 시골 지역에서 수백 명에
긴 대형 식료품 가방 60개를 만들었
라시에라 대학 학생들에 대해 소개하
게 진료 봉사를 베풀며 그리스도의 사
다. 또 카사데산호세 에이즈 호스피
고, 과학 실험, 만들기 활동과 게임순
랑을 과테말라에 전파했다.
스의 어린이들을 위해 담요, 아기 물
으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이 모든 활동이 올해는 중단되었다. 해외여행이 불가능한 상황이 되자 동
티슈, 아기 샴푸, 비누 등이 담긴 선물 패키지 40개를 구입했다.
조지프 교수는 지난 2004년부터 과 테말라 단기 선교 봉사를 이끌어 왔
아리 학생들은 코로나19로 고통 하는
지금까지 라시에라 학생들과 교수
다. “지난 세월 동안 우리가 진행해 왔
과테말라 사람들을 돕기 위해 할 수
진은 개인적으로 만난 가족들에게 음
던 ‘대면’ 봉사와 올해의 ‘비대면’ 봉사
있는 일들을 함께 찾아보기 시작했다.
식과 신발을 제공하고, 호스피스에서
를 비교해 볼 때, 저는 같은 감사의 정
2020년 10월 회의를 통해, 학생들
아이들과 재미있는 게임을 하는 등 여
신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도 이
은 많은 협력과 계획이 필요하지만 인
러 지역 사회에서 과테말라 사람들과
번 봉사를 통해서 감동을 받고 코로나
터넷을 통해 그간 이어 온 봉사 활동
우정을 쌓는 활동을 해 왔다. 올해에
19 상황 속에서도 우리가 어떻게 진정
들을 이어 나가기로 결정했다. 동아
는 학생들이 약 4,400킬로미터나 떨
한 예수님의 손과 발이 될 수 있는지에
리 임원진은 학생들에게 이메일로 봉
어진 곳에서 과테말라 사람들을 돕는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 활동에 대해 소개했고 곧바로 임원
방법을 찾아야 했다. 이들은 2월 13일
의예과 학회장인 케이 킴에게 온라
9명이 이끄는 25명으로 구성된 팀이
에 안식일 행사를 세 차례 계획하여
인 단기 선교는 특별한 경험이 되었
조직됐다.
과테말라 재림교회 3곳의 교인들과
다. “아이들이 신발을 받으면서 짓는
학생들은 지난 1월에 온라인 모금
학생선교사들이 식료품 꾸러미와 신
미소를 보며 눈물이 났어요. 온라인
행사를 개최했고, 기존의 동아리 자금
발 상자를 받는 모습을 미국과 과테말
단기 선교가 끝난 뒤 저는 다른 이들
과 함께 기금 3,800달러를 마련할 수
라의 시청자들이 줌으로 시청할 수 있
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이
있었다. 과테말라에서는 이 자금으로
게 했다.
저에게 큰 축복임을 깨달았어요.”
어린이 신발 48켤레와 식료품 950킬
온라인 기부 행사는 안식일 오전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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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포커스 트랜스-유럽지회(TED)
2020년 12월 31일 현재 트랜스-유럽지회 교인 수
“우리는 청소년 사역의 핵심을 알아야 합니다. 핵심이 아닌 것들에 집 중하면 안 됩니다.”
“우리 교회의 가장 큰 자산은 사람 이고, 가장 큰 위험 요소 또한 사 람입니다. 신뢰, 선의, 선행의 대 사가 되기 위해 우리는 매일 성령 의 역사가 필요합니다.” - 라파트 카말 트랜스-유럽지회장, 2020년 10월 GYC 유럽 집회에서
- 폴 톰킨스 스코틀랜드대
“코로나로 너무 많은 사 람이 죽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이때야말로 사람들 에게 가까이 다가가야 할 때라고 생각했습니다. 많 은 사람이 굉장히 외롭습 니다. 저의 노력으로 그분 들 중 일부에게라도 도움 이 되었다면, 이 상은 제 것이 아니고 그분들 것입 니다.”
로 한 TED 강연에서. 톰킨스
미화 570,000달러
- 토마스 카라우다, 폴란드 우치의
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설문
노르웨이 재림교회에서 연례 수확 운동 기간에 개발도
재림교인 의사. 카라우다는 도미
을 실시했고, 그 결과로 의미
상국 원조 프로젝트를 위해 모금한 금액. 교인들은 올해
니카 쿨치크 재단에서 개인 보호
있는 교회 활동과 개인적 신
수확 운동을 위해 소셜 미디어를 이용해 모금 활동을 벌
장비 약 60톤을 구입하고 전달하
앙 경험을 해 본 청소년들이
였고, 생일 선물 대신에 기부금을 받고 스노타이어 교체
는 데 도움을 준 공로로 폴란드 보
교회에 남게 된다고 말했다.
서비스를 홍보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회장, 웰빙과 청소년을 주제
Photo: Tor Tjeransen/Adventist Media Exchange (CC BY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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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눈
케빈 맥길, 노스퍼시픽연합회 『글리너』
뉴스 포커스 북미지회(NAD)
Photo: Mihajlo Maricic / iStock / Getty Images Plus / Getty Images
거침없는 말의 대가 하나님께는 거짓말과 그 결과에 대한 완벽한 해결책이 있다.
정상적이고 건강한 사회의 기본은 말의 자유와 종교의 자유이다. 모든 종 교가 선한 것은 아니며 모든 발언이 칭 찬받아 마땅한 것은 아니지만 자신과 는 다른 종교적 또는 정치적 견해를 비 난하기로 결정하는 순간, 우리는 위험 한 길로 들어선다. 말의 자유는 모든 말을 보호하는 것이다. 여기서 요점은 다른 누군가의 입장에 신경 쓰지 않아 도 된다는 것이 아니다. 사실, 표현의 자유를 근거로 인종 차 별적이고 편협하고 위험한 말을 꺼내 는 사람은 자신의 행동에 결과가 따른 다는 점을 감수해야 한다. 이런 발언을 하면 직장에서 해고될 수 있고, 트위터 나 페이스북 이용이 어려워질 수 있다. 이것은 원칙 없는 처벌이 아니고 잘못 된 행동에 대한 마땅한 결과이다. 말할 자유의 한계 발언의 자유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 다. 다른 사람에 대해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명예 훼손(글로 남겨진 경우) 또는 비방(말한 경우)으로 법정에 서야 할 수도 있다. 어떤 발언으로 폭력 상황 이 발생했음이 증명될 수 있다면, 이것 은 당연히 기소되어야 한다. 발언의 자 유가 있다는 것이 그 발언으로 인한 결
과로부터 자유롭다는 의미는 아니다. 아이들은 어린 시절부터 다른 사람 을 괴롭히는 말을 해서는 안 된다고 배 워야 한다. 이 중요한 교훈을 가정이나 학교에서 배우지 못하면, 성인이 되어 직장에서 욕설을 내뱉다가 해고당하고 나서야 배우게 될 것이다. 그러나 아이 들의 괴롭힘 행위를 모조리 찾아내 중 단시킨다는 것은 불가능하고 어리석은 일이다. 나쁜 말에 대한 최고의 해결책 은 선한 말이다. 소셜 미디어 시대에 난무하는 증오 발언과 음모론 속에 선한 말이 파묻 혀 버리고 있다. 그러나 선한 말과 좋 은 생각이 결국 악을 이긴다는 믿음을 우리는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그럴 때 우리에게 더 완벽한 연합으로 가는 길 이 열린다. 악한 말에 대해 울타리를 치는 것이 곧 선한 말을 위해 울타리를 치는 것이다. 자신부터 부드러워지라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면서 우리는 타인의 다름을 이해하고 서로를 존중 해야 한다. 두 가지를 기억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첫째, 온라인상에서 비대면으 로 만나지만 상대방을 친구로 대하는 것이다. 둘째, 자신과 다른 의견에 관 심을 보이는 것이다. 우리는 최대한 예 모를 갖춰 우리와 다른 관점을 이해하 기 위해 노력할 수 있다. 자신의 생각 이 존중받고 있다고 느낌이 들게 하는
것이다. 이것이 건전하고 건강한 다원 주의다. 거짓 발언에 대한 하나님의 해결책 시그베 톤스타드는 자신의 요한계 시록 주석에서, “성경은 뱀의 ‘거짓말’ 로 시작되고, 옛 뱀이자 천하를 꾀는 자(계 12:9)로 묘사된 사탄과의 지속적 인 대결로 끝난다.”*고 했다. 하나님은 사탄에게서 발언의 자유를 즉각적으로 뺏을 수 있으셨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 셨다. 하나님은 강제로 거짓말을 막지 않으심으로 자신의 성품을 나타내신 다. ‘거짓말’에 대한 하나님의 해결책은 ‘더 많은 말’이다. 하나님은 계시를 주 심으로 거짓말에 대항하신다. 성경은 말의 힘에 대해 건전한 충고 를 전하고 있다. 사도 바울의 지혜를 묵상하라.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비방하는 것을 모 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 서하심과 같이 하라”(엡 4:31~32). 최고의 말은 사람을 구하는 말이다. 다른 사람의 입을 다물게 하지 않고, 사랑으로 많은 사람을 대화의 자리로 초대하는 것이다. * Sigve Tonstad, Revelation(Grand Rapdis: Baker Academic,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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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포커스
인내
그리스도인의 인내 인내는 또한 기독교의 비유적 표현의 일부이기 도 하다. 우리는 역경의 때에 견뎌 내기 위해 이런 말씀으로 서로를 격려한다. “시험을 참는 자는 복 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 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 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약 1:12). 흔들림 없이 견디는 것을 우리는 당연하게 이야기한다. 하지만 나는 너무 우리 자신의 노력에 초점을 맞추는 것 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영적인 적자 생존이나 마찬가지인 종교판 지구력 스포츠에 해 당하는 그 미심쩍은 기독교 개념을 수긍해도 되는 것일까? 바울은 끈기 있게 달려야 하는 달리기 경주의 비유에서, 우리 앞서 달려가신 제1 주자인 그리스 도(히 6:19~20)와 우리를 둘러싼 구름 같은 증인 들(히 12:1)을 묘사하면서 이 이미지의 균형을 맞 춘다. 한마디로 영적인 달리기가 외로운 운동은 아닌 것이다. 성경 중에는 하나님의 행위에 대한 찬양과 기도 에서 드러나는 대중의 믿음과 개인적 믿음의 면 면을 1천 년에 걸쳐 기록해 놓은 책이 한 권 있
응답이 더디 올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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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지구력 스포츠, 특히 수영, 사이클, 달 리기로 이루어진 철인 삼종 경기를 좋아 한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수영은 내 취향 이 아니다. 하지만 철인 삼종 경기에서 나머지 두 종목을 하려면 수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인내는 이 훈련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땀에 흠뻑 젖은 선수가 한 달간의 집중 훈련 후에 다리를 절 며 결승선을 넘는 것을 상상해 보라. 한 달간의 집 중 훈련에는 이른 아침 미명의 달리기, 악천후 속 을 뚫고 사이클 타기, 훈련 계획들, 욱신거리는 근 육, 수영장에서 홀로 동기 부여를 하며 수영하기 가 포함된다. 이런 훈련은 아주 외로운 과정이다. 제정신을 가진 사람이 왜 스스로를 이런 일에 몰아넣으려 할까? 물론 여기에는 일종의 보상이 있다. 그건 끝까지 견뎌 내고 결승선을 넘어설 때 의 말할 수 없는 짜릿한 기분, 함께 달리며 느끼는 동지애(내 수준에서는 경쟁이 없다), 지친 선수들 을 격려하는 군중, 내가 도착하기만을 애타게 기 다리는 아내 그리고 아마 내 막내아들이 낚아채서 는 다른 용도로 써먹는 기념 메달일 수도 있다.
10 Photo: Paul Green
다. 시편은 기쁨과 슬픔 가운데서 씨름하고 복과 저주를 경험하고 행운과 역경을 만나는 와중에 하나님과 동행한 저자들의 끈기에 관한 이야기를 매우 친밀하면서도 개인 적인 방법으로 우리에게 전해 준다. 성경에서 시편만큼 현대의 독자들에게 그렇게 넓게 창을 열어 고대의 믿음을 보여 주는 책은 없다. 시편에 소개된 세 가지 인내의 몸부 림을 살펴보자. 초조해하지 말라 시편 37편은 의인이 악인에게 공격받는 상황에서 인내 에 초점을 맞춘다. 이것은 시편에서 그리고 아마 우리의 삶 에서도 빈번한 주제일 것이다. 1, 7~8절은 ‘초조해하지 말 라’는 간곡한 권고를 반복한다. 히브리어 ‘알 티트하르’는 ‘노하지 말라’ 또는 ‘자신을 분노로 불타게 하지 말라’로 번역 되었다. ‘자기 태움’이나 내면으로 향하는 분노 등 결국 자기 파멸로 이어지는 역반응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옥죄어 오 는 불행이나 대적에 대해 참다 보면 화나고 좌절감이 드는 데 시편에서는 “여호와를 의뢰”하고(3절), “여호와를 기뻐하 고”(4절),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고(5절), “여호와 앞에 잠 잠하라”(7절)고 격려한다. 내면으로 향하는 좌절감이 아니 라 하나님이 이끄시는 긍정적인 행동을 권하고 있다. 어느 때까지? 내면 가장 깊숙한 곳의 투쟁, 즉 우리 삶에 대한 하나님 의 관심과 개입은 고사하고 하나님의 존재 자체가 의심스 러울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시편 기자들은 이런 상황을 알고 있다. 예를 들어 치명적인 질병으로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는 상황, “어느 때까지니이까”(시 6:3)라고 쉰 목소리 로 겨우 탄식할 때 등이다. 이 질문은 시편에 20번이나 반 복되면서, 찾을 때면 보이지 않는 듯한 하나님에 대한 시 인들의 항변을 반영해 준다.1 하지만 없는 듯 ‘느껴진다’고 해서 ‘실제로’ 없는 것은 아니다. 예수님이 시편의 표현(시 42:5~6; 43:5)을 인용해 가면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극심 한 괴로움을 견디고 계실 때(마 26:38), 비록 그분이 죄로 인한 극도의 분리를 느꼈을지라도 그 곁에는 천군 천사들 뿐 아니라 하늘 아버지께서 계셨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자기 아들과 함께 고통을 당하셨다. 천사들은 구주의 고뇌 하시는 모습을 지켜보았다.”2 우리의 인내는 결국 하나님 의 임재와 맞닥뜨린다(시 73:17). 여호와를 기다리라 인내하라는 메시지에 관한 시편의 대표적인 표현은 “여 호와를 기다리라”일 것이다. 비슷한 표현을 포함하여 15번
등장한다.3 ‘기다리다, 간절히 찾 없는 듯 다, 바라다’를 뜻하는 히브리어 ‘카 ‘느껴진다’고 해서 와’는 대부분 소망의 대상인 여호 와와 연결된다(시 71:5). 현대 이 ‘실제로’ 없는 것은 스라엘의 국가(國歌)는 ‘하티크바 아니다. (소망)’라고 하는데 그 가사에는 현 재의 나라를 위한 고대의 소망이 담겨 있다. 그러므로 ‘여호와를 기다린다’는 것은 ‘모든 것 을 여호와의 손에 둠으로’ 우리의 소망을 하나님께 고정시 키는 것,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모든 것을 기대하고 하나님 만 신뢰하는 것’을 의미한다.4 히브리어 ‘카와’가 ‘모으다, 묶다’ 그리고 ‘끈, 줄’을 뜻하기도 한다는 점에서 또 다른 통 찰을 얻을 수 있다. 여기서 ‘여호와를 기다린다’는 것은 연 약한 가지를 든든하게 세우기 위해 튼튼한 가지에 줄로 묶 듯 우리 자신을 그분의 약속에 묶는다는 생각과 통한다. 시 편 27편 14절은 이 의미를 단단히 연결시켜 다음과 같이 표현한다. “너는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시 27:14). 지난 9년 동안 나는 채터누가에서 ‘세븐 브리지 마라톤’ 에 참가했다. 테네시강을 7번 건너며 42.195km 구간을 지 나는 멋진 마라톤이다. 내 아내 산디는 하프 마라톤을 뛰고 나보다 한참 먼저 끝난다. 보통 나의 인내는 테네시 강변 길을 따라 외로이 뻗어 있는 33.7km, 38.6km 구간에서 엄 청난 도전을 만난다. 다리는 욱신거리고 힘은 바닥으로 떨 어진다. 하지만 39.4km 지점으로 되돌아와 나를 기다리고 있을 ‘산디를 위해 견뎌야 한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아 내는 매 걸음 나를 격려하면서 결승선에 이르는 내내 나와 함께 달린다. 소모되어 가는 나의 힘을 아직 남아 있는 그 의 힘에 동여매고 우리는 함께 달린다. 시편 기자들은 ‘여 호와를 기다리는’ 비결을 알고 있었다. 바로 그분에게 시선 을 고정하면서 자신들의 연약함을 그분의 강함에 동여매 고 영원하신 팔에 기대는 것이다(신 33:27). 1 시 4:2; 6:3; 13:1~2; 35:17; 62:3; 74:9~10; 79:5; 80:4; 82:2; 89:46; 90:13; 94:3; 119:84 2 엘렌 G. 화잇, 『시대의 소망』 693 3 시 9:18; 25:3, 5, 21; 27:14; 37:9, 34; 39:7; 40:1; 52:9; 62:5; 69:6, 20; 71:5; 130:5 4 G. Waschke, “qwh,” Theological Dictionary of the Old Testament, ed. G. J. Botterweck et al. (Grand Rapids: Eerdmans, 2003), vol. 12, p. 571
마틴 G. 클링바일 서던 재림교회 대학교 구약학 및 고대근동학 교수이 며 가족과 함께 미국 테네시주 올테와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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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어린이와 청년의 회복력 키우기 각 사람에게 역할이 있다. 삶
의 문제에서 열외자는 없다.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 들에게 코로나19 팬데믹은 이것이 사실임을 분명하게 각인시키면서 ‘회복력’ 문제를 뉴스 최고 이슈로 만들어
버렸다. 회복력은 살면서 주요 스트레스 요인을 만나게 되었을 때 탁월 한 기능을 유지하게 하는 능력이다. 사회 문제는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역경에 잘 대응하게 하는 문화를 조성할 수 있을까? 회복력이란 타고난 성격적 특성이 아니라 시 간이 지나면서 발전하는 능력이다. 한쪽에는 부정적인 삶의 경험, 다른 한쪽에는 회복의 요소가 놓 여 있는 저울의 측면에서 회복력을 생각해 보라. 아이가 회복 요 소를 많이 지닐수록 삶에서 불가피하게 다가오는 시련에 더 잘 대 처할 수 있을 것이다. 회복력은 개인, 타인과의 관계, 공동체적 차원에서 생긴다. 한계를 인정하자 회복력을 기르는 법을 알아보기 전에 우리는 그 한계를 인정해 야 한다. 고통스러운 어린 시절의 경험은 점증적인 영향을 끼친 다. 어린 시절에 트라우마를 많이 겪을수록 감정적·신체적 결과 는 더 나빠진다. 그렇기 때문에 초기 개입이 부정적인 영향을 줄 이는 데 중요하다. 그렇다고 이 글에서 논의되는 내용이 심한 고 통을 겪은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회 복이 제한적일 수 있다. 개인적 측면에서 회복력이 높은 아이들은 분명한 성격적 특징 을 지닌다. 자제력이 돋보이는 아이들은 삶의 변화에 적응할 수 있고, 타인과 소통하며 믿음과 희망을 품고, 외향적이며, 일반적 으로 삶의 스트레스 요인에 더 잘 대처하는 우수한 스트레스 관리 능력을 갖추고 있다. 어떤 아이들은 이러한 장점을 지니고 태어날 가능성이 더 크지만 관계를 통해서도 형성될 수 있다. 자존감 키우기 회복력은 자존감을 키우는 데서 시작하는데 이 자존감은 외부 와 단절된 상태에서 만들어지지 않는다. 자존감은 우리의 행동 과 됨됨이에 대한 타인들의 반응에서 비롯한다. 이것은 관계 속
Photo: Conner Baker
에서 일어난다. 이상적으로 이것은 가 정에서 시작된다. 모든 아이는 자신만 의 장점이 있다. 격려할 때는 구체적이 고 솔직하게 하여 아이가 이 긍정적 진 술들을 더 잘 믿고 내면화하게 해야 한 다. 이것은 부모와 자녀 사이에 긍정적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미국 청년기 건강 추적 조사1에 따르면 인 종, 민족 또는 사회경제적 지위에 관계 없이 부모와 교감하는 아이들은 자살 충동 또는 시도, 담배, 술, 마리화나, 폭 행, 조기 성 경험을 포함한 여러 위험 으로부터 보호된다.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 가정에서 회복력을 키우는 또 다른 좋은 방법은 가족과 함께 정기적으로 저녁 식사를 하는 것이다. 거의 모든 문화권에서 음식을 나누는 일은 유대 감의 중요한 부분이다. 가정에서 가족 식사를 더 자주 할수록(주당 최대 5회) 자녀는 더 많은 유익을 얻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연구에 따르면 가족이 함 께 식사하면 비만율이 낮아지고 학교 성적이 높아지며 자살에 대한 생각이 나 시도 횟수, 약물 사용과 성적 행동, 자퇴율, 괴롭힘이 줄어들며 안전벨트 를 매고 자전거 헬멧을 착용할 가능성 이 높아진다.2 가족 식사는 하루 중 어느 때나 가능 하지만 즐겁고 긍정적이어야 한다. 가 족 식사로 부모는 자녀의 삶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더 잘 알 수 있 고, 만남과 대화를 통해 긍정적인 감정 을 높이고, 가족 간 소통이 향상하며, 긍정적인 역할 모델의 기회도 얻는다. 보살피는 어른 안타깝게도 모든 아이가 가정에서 부모의 지지와 안정감을 얻지는 못한 다. 한편 부모와 관계가 좋은 청소년들 도 인생에서 또 다른 어른들의 보살핌 에서 얻는 유익이 있다. 아이들이 자신 과 동일시하면서 격려도 받을 수 있는
카리스마 넘치는 성인은 회복력의 요 소로 작용한다고 연구자들은 꾸준히 밝혀 왔다. 이것은 학업 성취에도 도움이 된다. 학교에서의 성공에 가장 중요한 요소 는 자신에게 도움을 주려는 어른 최소 한 1명과 친밀한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이다. 캘리포니아 멘토 재단 연구소3 에 따르면 멘토링을 받은 학생 중 98% 가 학교에 남았고 85%는 약물 복용을 하지 않았으며 98%는 십 대에 부모가 되지 않았고 98%는 갱단에 들어가지 않았다고 한다.4 교회 공동체는 안식일학교, 패스파 인더, 기타 청년 활동에서 멘토링 관계 를 형성할 멋진 기회를 제공한다. 때때 로 이러한 관계는 교육 실습, 스포츠, 음악과 같은 과외 활동을 통해 청년이 교사와 교감하면서 만들어진다. 이것 은 또한 미국의 ‘빅 브라더스 빅 시스터 스(Big Brothers Big Sisters)’ 같은 프 로그램을 통해 지역 사회에서도 생길 수 있다.5 물론 부적절한 성관계를 막 을 수 있는 안전한 경계선은 있어야 한 다. 일부 어른들은 의도적으로 연약한 젊은이들을 먹잇감으로 삼거나, 깊어 진 친밀감을 이용해 부적절한 관계로 이끈다. 공동체 속에서 살기 일대일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우리는 공동체 안에서 살고 있다. 교회는 청년 에게 멘토링 관계 형성뿐 아니라 믿음 의 공동체를 제공하는 역할도 한다. 높 은 신앙 성장이 개별적으로 일어날 수 도 있지만 기독교 공동체에서 더 잘 일 어날 수 있다. 오늘날 청년들이 힘들 어하는 것은 공동체와의 만남인데 이 는 소셜 미디어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혼자 있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이다. 교회는 의도적으로 청년들과 만나고 그들이 서로 소통하도록 격려해 주어 야 한다. 아이들은 다른 어떤 공동체보다 학
회복력은 자존감을 키우는 데서 시작하는데 이 자존감은 외부와 단절된 상태에서 만들어지지 않는다. 교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 긍정적 이고 협력적인 태도 그리고 배움의 장 을 추구하는 학교가 예방의 중심이 된 다. 이러한 태도나 문화는 학생들이 서 로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서 시작된다. 학생끼리 서로를 더 잘 알 기회를 주는 소그룹 토론 모임에서 이것이 이루어질 수 있다. 교사는 학생 의 이름을 부르고, 교실에서 지켜야 할 분명한 규칙과 경계를 정해서 적용하 고 활용하면서 도울 수 있다. 학생들이 공동체로서의 학교를 경험할 때 학습 능력, 행동, 심지어 건강 상태가 향상 한다. 회복력은 죄로 가득 찬 이 세상에 없 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부모, 멘토, 교 회 그리고 학교와의 관계에서 생긴다. 우리 모두는 자신의 영향이 미치는 곳에서 이러한 관계를 발전시키는 역 할을 하고 있다. 1 h t tps://w w w.icpsr.umich.edu/web/DSDR/ studies/21600 2 일례로 다음을 참조할 것. https://www.apa.org/pi/ families/resources/develop.pdf 3 h ttps://w w w.camentoringpar tnership.org/ research 4 https://www.atlantacaresmentors.org/becomea-mentor 5 https://www.bbbs.org
알리나 발타자르(Ph.D.) 미국 미시간주 베 리언 스프링스에 위치한 앤드루스 대학교 사회 복지대학원 원장이며 사회복지학과 부교수, 중 독예방연구소 공동 부소장이다.
게리 홉킨스(M.D. Dr. P.H.) 앤드루스 대학 교 연구 교수이며 중독예방연구소 공동 소장, 예방연구소 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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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다시 길 위에 포기란 나의 삶을 위해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운
전대를 잡고 이를 앙다물었다. ‘어제보다 조금 더 멀 리 운전해 갈 수 있다면 이제 가고 싶은 곳은 어디든 갈 수 있을 거야.’라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운전 기술을 익히려는 미숙한 운전 교육생의 이 야기가 아니다. 애처롭게도 이것은 광장 공포증으
최상의 것을
로 알려진 불안 장애와 싸우고 있는 30대 성인인 나의 이야기다. ‘체
포기한다는 의미
다. 이 치료의 핵심은 두려움에 맞서는 것인데, 내 경우에는 ‘안전지
계적인 둔감화’ 또는 ‘노출 치료’를 통해 광장 공포증을 물리치려고 했 대’를 훨씬 벗어나 운전하는 것이었다. 출구가 거의 없는 고속도로가 문제였다. 결국 나의 첫 번째 본격적인 공황 발작은 미국 시카고의 댄 라이언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나의 뇌는 고속도로에서 혼자 운전하 는 것과 같은 특정 조건의 여행을 피하면 ‘괜찮아질 거야.’라는 생각을 부추겼다. 몇 블록 떨어진 곳도 혼자 운전할 수 없었던 수년간의 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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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Jackson David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약 3.6%가 불안 장애를 겪고 있다. 대략 2억 6,400만 명이다.
거림 등의 경험을 할 때 피해자 대부
하나님께서는 나의 꿈을 잊지 않고
분은 마치 죽는 것 같다고 느낀다. 죽
계셨다. 나의 정신 건강 문제가 그분
는 것은 아니지만 그 의지에 반하는
을 곤혹스럽게 하지 않았다. “내 형질
뇌는 여전히 그렇게 생각한다는 것이
이 이루어지기 전에 주의 눈이 보셨
다. 공황 발작은 위험하지 않지만 믿
으며 나를 위하여 정한 날이 하루도
을 수 없을 정도로 무섭다.
되기 전에 주의 책에 다 기록이 되었
단순히 두려움을 직면하면 사라
나이다”(시 139:16). 하늘 아버지는
질 것이라는 생각이 그 당시에는 논
미래에 내가 마주하게 될 것이 무엇
리적으로 보였다. 그렇지 않은가? 그
인지도 아셨다고 성경은 말한다. 내
래서 나의 불행을 거의 보여 주지 않
가 그때 몰랐던 것은 그분이 얼마나
고 매일매일 인내했다. 약간의 진전
극적으로 내 옆에 오셔서 그분을 신
도 있었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몇 킬
뢰하고 믿는 나에게 ‘그분의 시간’에
로미터는 공황에서 벗어나 운전했
맞추어 능력을 주시는가 하는 것이었
다. 그러나 젊었을 때의 히치하이크,
다. 목회 사역을 떠난 지 1년이 채 되
혼자서 하는 도로 여행, 비행기를 타
지 않아 나는 ‘리뷰 앤드 헤럴드’ 출판
던 시절을 되돌아보면 갑자기 집에서
사 편집인직을 받아들였다. 여행 문
끝에 지금 나는 이 회피 행동을 극복
13km 떨어진 곳을 운전하는 ‘승리’가
제를 포함하여 나의 상황에 대해 면
하려고 필사적으로 노력 중이었다.
보잘것없어 보였다. 정말 노력했고
접관(그리고 최종 상사)에게 털어놓
인터넷에서 광장 공포증을 검색하
열렬히 기도했다. 사실 나는 목사가
았다. 나는 그녀의 은혜 넘치는 대답
면 ‘개방된 공간에 대한 두려움’ 같은
되었고 가능한 한 교인들에게 나의
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랜디, 내
것이라고 알려 준다. 하지만 그것은
장애를 숨겼다. 최소한 교우 방문은
가 수년 동안 배운 한 가지는 고통 가
좋은 정의가 아니다. 사람들 대부분
나의 장기가 될 수 없었다. 결국 나의
운데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의 고통
에게 광장 공포증이란 ‘공황 발작을
정신 건강 문제가 목회 사역을 떠나
에 훨씬 더 민감하다는 거예요.” 그런
유발하는 상황을 피하는 것’을 의미
기로 선택한 큰 이유였다. 나는 신학
다음 그는 미소를 지으며 “문제없어
한다. 내가 경험자다. 나는 수십 년 동
석사 학위를 뒤로하고 소매업을 시작
보이는데요.”라고 덧붙였다. 결국 나
안 강박 장애 및 공황 장애와 함께 광
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나는 결코
는 선임 편집인으로 그녀의 자리를 채
장 공포증으로 고생했다. 공황 발작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불안 장애의
웠다. 내가 입은 이해와 은혜의 전통을
을 경험한 적이 없다면 참으로 감사
족쇄에서 해방되는 꿈을 결코 포기하
계승하려고 열심히 노력 중이다.
할 일이다. 땀, 호흡 곤란, 심장 두근
지 않았다.
수년이 지났다. 운전과 여행 능력에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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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는 일이 너무 더디다는 생각이 들 때는 희망 가득한 다음의 성경절을 떠올리면 좋다. “하나님은 모든 것이 제때에 알맞게 일어나도록 만드셨다”(전 3:11, 새번역).
거의 진전이 없었지만 희망은 나의 변
서 멋진 주말을 보낸 뒤 다시 덜레스로
불안 장애가 처음 나타났을 때 ‘브론
함없는 동반자였다. 포기할까도 생각
가는 비행기를 타고 돌아와 차를 운전
슨이 왔어요(Then Came Bronson)’라
했지만 그분은 내버려 두지 않으셨다.
했다. 돌아오는 길에 나는 운전의 기쁨
는 미국 TV 드라마가 방영 중이었다.
절망할 때도 가끔 있었다는 점을 언급
을 다시 한번 맛보기 위해 속도를 늦췄
브론슨은 단지 경험을 위해 오토바이
하지 않는다면 그 또한 거짓말일 것이
다. 주님의 시간에 하나님은 내 문제를
를 타고 전국을 누비는 여행가였다. 매
다. 이상하게도 내게 돌파구가 찾아온
해결하기 위해 동정심 많은 정신과 의
회 첫 장면에 신호등이 있는 길에서 스
것이 이때였다.
사를 사용하셨다.
테이션왜건을 탄 지친 통근자를 만나
인내에 대해 기억해야 할 사항이 있
는 장면이 나온다. 내려진 차창을 통해
다. 우리가 때때로 포기하고 싶은 기
그 남자는 오토바이와 운전자를 부럽
지금까지 나는 불안 장애의 구덩이
분이 들 때도 우리는 “하늘에 계신 아
게 쳐다보며 말하였다. “이봐요. 내가
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거
버지께서는 우리가 모르는 수천 가지
당신이라면 좋겠어요.” 매회가 시작될
나 둔감하게 할 수 있다고 스스로에게
방법을 우리에게 제공하실 수 있다.”*
때마다 브론슨은 그 남자를 동정 어린
말해 왔다. 확실한 사실은 아직 내게
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불안 장
시선으로 바라보며 대답했다. “버티세
어떤 것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
애에 대한 노출 치료와 많은 다른 해결
요.” 말을 건네자 신호등이 바뀌고 두
다. 그래서 필사적으로 정신과 의사를
책이 분명히 있다. 하지만 낙담이 찾아
남자는 각자의 길을 간다.
찾았다. 훨씬 더 빨리 그랬어야 했다.
올 때 인내하지 않았다면 상황이 달라
‘버티라’는 것은 다른 말로 ‘인내하라’
내 집안의 유전 내력을 포함한 나의 이
졌을 수도 있었다. 하나님과 함께, 가
는 말이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곁에
야기를 주의 깊게 듣고 나서, 와그너
장 어두운 시기에도 우리는 이 성경 말
계시고 여러분을 도와주실 것이다.
박사는 내가 20년 넘게 듣고 싶었던 다
씀을 우리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
섯 단어를 말해 주었다. “도와드릴 수
다.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
있을 것 같아요.” 치료 계획에는 내가
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
오랫동안 저항해 오던 약물 치료와 숙
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
련된 상담사와의 심리 치료가 포함되
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
랜디 피셸 『가이드』 잡지의 전 편집인이
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고후
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불안 장애에 관
해결이 눈앞에
어 있었다.
* 엘렌 G. 화잇, Our Father Cares(Hagerstown, Md.: Review and Herald Pub. Assn., 1992, 2013), p. 76
한 책, 『An Anxious Kind of Mind』를 썼고 이
6개월 뒤 나는 집에서 덜레스 국제
4:8~9). 하나님께서 더 빨리 ‘문제를
공항까지 혼자 100여 킬로미터를 운전
해결’해 주셨으면 좋았을 거라는 아쉬
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 랜디는 미국 정신
해 가서 플로리다 올랜도로 가는 비행
움이 내게는 없다. 그분의 방법과 시간
질환협회 회원이며 불안 장애에 관한 블로그
기를 탔다. 일명 ‘선샤인 스테이트’에
이 가장 최상임을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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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adventistbookcenter.com과 amazon.
(ananxiouskindofmind.com)를 운영하고 있다.
Photo: Marek Piwnicki
예언의 신
아무 일에도 실망하지 말고 모든 일에 희망을 지니라 인내하라는 엘렌 화잇의 권면
“고결함과 확고함과 인내를 계발하기 위해 모두가 힘써야 한다. 그 특성을 지닌 사람은 흔들리지 않는 능력을 얻기 때문이다. 곧 선을 행하는 데 강하고 악을 물리치는 데 강하며 역경을 견디는 데 강한 능력이다.”
“꾸준한 기도는 응답받는 조건이다. 성숙한 믿음과
『마라나타』 223
경험을 바란다면 늘 기도해야 한다. 우리는 ‘기도에 힘쓰며’,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어야 한다.” 『정로의 계단』 97
“대부분 일하는 훈련이 되어 있지 않은 사람은 근면하고 인내하고 절약하고 자제하는 습관이 배어 있지 않다. 그들은 헤쳐 나가는 법을 모른다. 세심하게 효율적으로 사용했다면 가정을 품위 있고
“그들은 용기와 힘과 인내를 지녀야 한다. 명백한
안락하게 해 주었을 것들이 조심성과 바른 판단력의
불가능이 앞길을 막을지라도 그분의 은혜를 힘입어
부족으로 낭비되는 경우가 많다.”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들은 어려움을 한탄할 것이
『치료봉사』 194~195
아니라 극복하라고 부르심을 받았다. 그들은 어떤 일에도 실망하지 말고 모든 것에 희망을 지녀야 한다.” 『시대의 소망』 679
“그리스도는 기도로 자신의 인성을 강하게 해야 할 것을 아셨다. 인류에게 복이 되기 위해 그분은 하나님과 교제하면서 힘과 인내력과 견실함을 구해야만 했다. 이렇게 그분은 제자들에게 자신의
“그리스도인 삶에는 수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힘이 어디에서 오는지를 보여 주셨다. 이처럼 매일
더 많은 의미가 있다. 그 삶이란 순전히 부드러움,
하나님과 교제하지 않으면 그 어떤 인간도 봉사할
인내, 온유, 친절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런
힘을 얻지 못한다.”
덕목이 필수적이지만 거기에는 또한 용기, 힘, 정력,
『부모와 교사와 학생에게 보내는 권면』 323
불굴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스도께서 마련해 주시는 길은 좁은 길, 극기의 길이다. 그 길에 들어가 어려움과 낙망을 뚫고 전진하려면 유약해서는 안 된다.” 『치료봉사』 497
Photo: John Towner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엘렌 G. 화잇(1827~1915년)이 70 여 년간 공적 사역에 종사하면서 성경이 말하는 예언의 선물을 사용 했다고 믿는다. 본 기사는 화잇의 여러 저술 가운데서 발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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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뷰
깨어 기다리라 “오늘 선장이 올 수도 있다!”
대
담한 계획이었다. 그 계획은 얼 어붙은 남극 대륙을 최초로 횡단 하여 남극에 대해 알려 주자는 것이었다. 어니스트 섀클턴 경과 승무원 27명, 개 69마리, 고양이 1마리, 밀항자 1명이 1914년 12월 5일에 남극의 끝을 향해 항해를 시작했을 때, 그들의 여정이 얼 마나 빛나게 될지 아무도 알지 못했다.1 그들은 H. M. S. ‘인듀어런스(인내)호’라고 적 절히 명명한 배에 올라 남극 웨델 바다의 일찍이 얼어붙은 얼음을 깨며 천천히 나아갔다. 상황은 악화되었다. 그리고 1915년 1월 19일, 배는 얼음 에 완전히 갇혀 버렸다. “초콜릿바 한가운데 있 는 아몬드처럼 얼어붙었다.”라고 승무원 토머스 오데-리스는 기록했다.2 여덟 달 동안 승무원들은 덫에 걸린 인듀어런 스 선상에 모여 얼음이 녹아 배가 자유로워지기 를 소망했다. 유감스럽게도, 9월에 얼음이 녹기 시작했을 때 배는 얼음의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부서져 남극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다. 사람 들은 얼음 위에 캠프를 세워야만 했다. 그리고 얼음이 계속 녹자 무리는 자신들의 준비물과 장 비들을 더 큰 부빙으로 옮겨야 했다. 그런데 그 마저 결국 둘로 쪼개져 버렸다. 이제 그들은 구명정 세 척에 나누어 타고 가장 가까운 땅으로 가는 길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 었다. 얼어붙은 남극 바다 위에서 신선한 물도 없이 선원 절반이 뱃멀미와 이질로 고통을 겪으 며 6일간 끔찍한 날을 보낸 뒤 지친 사람들은 마 침내 인듀어런스호가 가라앉은 곳에서 556km 떨어진 엘리펀트섬에 상륙했다. 그들은 1년이 넘어서야 비로소 딱딱한 땅에 설 수 있었다. 섬의 끝에 상륙했던 그들은 서쪽의 좀 더 나은 지역으로 이동했고 구명정 두 척을 이용해 임시 캠프를 세우고 ‘포인트와일드’라고 명명했다.3 도움을 요청하다 사람들이 거주하지 않는 이 작은 남극 섬에서 기회를 찾기란 희박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섀클 턴은 믿을 만한 5명과 함께 구명정 한 척을 타고 1,280km 이상 떨어진 사우스조지아섬의 포경 기지로 가서 도움을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남은 선원들에게 자신이 꼭 돌아오겠다고 확 언한 뒤 섀클턴은 프랭크 와일드를 부선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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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IBG/Royal Geographical Society
임명하여 그들을 돌볼 책임을 맡긴 다 음 또다시 끔찍한 망망대해로 향했고 16일간 괴물 같은 파도, 울부짖는 바 람, 불어오는 얼음 조각들과 싸우며 힘 든 시간을 보냈다. 마침내 그들이 사우스조지아섬에 도착했을 때 그들은 바람으로 인해 그 섬의 반대편에 왔음을 알게 되었다. 포 경 기지에 도착하려면 암초에 부딪힐 위험을 감수하고 또다시 바다와 용감 하게 맞서 싸우든지 아니면 얼음산을 넘어 빙하를 미끄러져 가야만 했다. 섀 클턴은 후자를 택했다. “그들은 36시 간 동안 사투를 벌이며 걸어간 뒤 비틀 거리며 포경 기지에 도착했다.”4 구조 선이 마침내 엘리펀트섬의 고립된 사 람들에게 도착한 것은 넉 달이 지난 다 음이었다. “오늘 선장이 올 수도 있다” 포인트와일드에서 어떤 이들은 선 장이 오기를 깨어 기다렸지만 다른 이 들은 낙심했다. 남극 겨울의 영원히 지 속될 듯이 보이는 어둠 속에 살면서 그 들은 “정어리 통조림으로 초를 만들고 수술 붕대를 심지로 사용하며 물개 지 방 기름으로 불을 켰다.”5 한 사람은 “구조선이 나타나길 바 라며 열렬히 바라보았다.”라고 기록했 다. 그러나 다른 이는 “무리 중 어떤 이 들은 구조선이 온다는 희망을 버렸다. 더 이상 우리 스스로를 속이는 일은 좋 지 않다.”라고 적었다.6 그렇지만 섀클턴에게 책임을 부여 받은 프랭크 와일드는 매일 아침 모든 사람에게 ‘각자의 소지품’을 신속히 챙 겨 실을 준비를 하라고 명령했다. 왜냐 하면 “오늘 선장이 올 수도 있기 때문 이었다.”7 마침내 1916년 8월 30일, 사람들이 물개 등뼈를 끓인 점심 식사를 먹기 위 해 앉았을 때, 작은 배 한 척이 수평선에 보이기 시작했다. 자신들을 집으로 데 려갈 섀클턴이었다. 인듀어런스호의 선
원은 전원 구조되었다. 인내로 기다리라 친구들이여, 주님의 다시 오심을 기 다리는 일에 지쳤는가? 폭풍이 그대의 삶을 덮쳤는가? 기다림이 너무 길어서 소망을 포기하려는 시험에 들었는가? 그대는 홀로 있지 않다. 성경은 로마서 8장에서 우리에게 이같이 말한다. “피 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 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느 니라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며 양자 된 것 곧 우리 몸의 속량을 기다 리느니라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 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 다릴지니라”(22~25절). 게다가 우리는 어둠 속에서 기다리 지 않아도 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 도의 능력과 강림하심을 너희에게 알 게 한 것이 교묘히 만든 이야기를 따 른 것이 아니요 우리는 그의 크신 위엄 을 친히 본 자라”(벧후 1:16)라고 사도 베드로는 기록한다. 그는 계속해서 이 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말해 준다. “또 우리에게는 더 확실한 예언이 있어 어 두운 데를 비추는 등불과 같으니 날이 새어 샛별이 너희 마음에 떠오르기까 지 너희가 이것을 주의하는 것이 옳으 니라”(19절). 친애하는 교우들이여, 오늘 세상이 더 어두워지고 있지만 예언의 빛도 이 전 어느 때보다 훨씬 더 밝게 빛나고 있다. 징조가 일어나고 있다. 예언은 신속히 성취되고 있다. 예수께서는 매 우 속히 오신다.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선장이 돌아오기를 깨어 기다리면 서 어둡고 몹시 추운 섬에 있으면 어떨 지 상상해 보라. 분명히 하루가 영원과 같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매일 아 침 “오늘 선장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짐을 꾸리라는 말을 들음으로 소망을 생생히 유지했다. 그 ‘오늘들’ 중 한 날 에 선장은 돌아왔다. 예수께서는 우리에게 매일 자신의 재림을 준비하라고 초청하신다. “오늘 산 믿음을 실천하여 원수를 정복해야 한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을 찾고 그분 의 임재하심 없이는 태연하게 쉬지 않 겠다고 결심해야 한다. 오늘이 우리에 게 주어진 마지막 날인 것처럼 깨어 일 하며 기도해야 한다.”8 “오늘 하나님과 바르게 지낸다면, 그리스도가 오늘 오 신다 해도 그대는 준비된 것이다.”9 친구들이여, 그 오늘들 중 한 날이 바로 그날이 되리라고 나는 믿는다. 깨 어 기도하라. 계속해서 마음에 타오르 는 불을 지켜 달라고, 그 빛을 다른 이 들에게 전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성령께 요청하라. “그러므로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 라 이것이 큰 상을 얻게 하느니라 너희 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 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하신 것을 받 기 위함이라 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히 10:35~37). 마라나타! 주께서 곧 오신다. 1 본 기사와 관련한 역사 정보를 다음에서 더 많이 찾을 수 있다. Kieran Mulvaney, “The Stunning Survival Story of Ernest Shackleton and His Endurance Crew,” The History Channel, online at https:// www.history.com/news/shackleton-endurancesurvival 2 Ibid. 3 “Elephant Island,” Earth Observatory, NASA, online at https://earthobservatory.nasa.gov/ images/147696/elephant-island. 4 Mulvaney 5 “Elephant Island” 6 Mulvaney 7 Ibid. 8 Ellen G. White, The Faith I Live By (Washington, D.C.: Review and Herald Pub. Assn., 1958), p. 249 9 Ibid.
테드 N. C. 윌슨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세 계 교회 대총회장이다. Twitter@pastortedwilson, Facebook@ Pastor TedWilson에서 추가 기사와 설명을 볼 수 있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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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그 친구와는 스파이서 메모리얼 대학 합창단에서 함께 노래를 불렀고 2016년에
젊은 그들
함께 졸업했다. 그 후 2019년에 방갈로르에 서 다시 만났다. 대학 시절을 추억하던 중
탐구하는 여정
친구가 성경을 정말 간절히 공부하고 싶다 고 말했다. 하나님과 재림교회의 믿음에 대 해 더 알고 싶어 했다. 그래서 함께 성경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친구는 감리교 가정에서 자라 가족과 함 께 교회를 다녔다. 그런데도 더 많은 것을
기
독교인으로서 가장 보람 있는 경험은 예수
원했다. 성경을 공부하면서 자신이 배운 신
그리스도를 따르기로 결심한 사람을 직접 목
앙과 비교했다. 그러면서 많은 의문점이 생
격하는 일이라 생각한다. 어느 개인이 그렇
겨났고, 자신이 성경을 공부하면서 발견하
게 하나님과 함께하는 걸음마를 떼기 시작하여 결국
게 된 진리를 우리에게 신나게 들려주었다.
에는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더욱더 이해할 정도로
심오한 신학적 개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다시
간단한 용어로 설명하는 친구의 모습에 우
한번 확신하게 된다. 복음 전도만큼 하나님과 함께하
리는 감동하면서 성령의 사역을 통해서만
는 영적 발걸음을 새롭게 하는 것은 없다.
이 일이 가능하리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 각자는 인생의 특정한 시점에서 의미와 목적, 사랑을 찾아 나서기 시작한다. 이러한 여정을 통해 하
이렇게 하나님을 탐구하고, 더욱 찾고,
하나님께서는 친구가 수많은 대화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도와주셨다.
나님과 그분의 말씀을 알고자 하는 열망이 생겨나는
진리를 발견하면 엄청나게 힘이 나고 행
경우가 참으로 많다. 우리 부부는 감사하게도 코로나
복하다. 친구의 얼굴에 떠오른 미소에서 흩
팬데믹 가운데 하나님을 찾는 여정에서 특별한 두 사
어진 점을 연결하여 그 모든 것을 이해하게
람과 동행하게 되었다.
되었다는 사실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바로
더욱 알고자
막냇동생 네이선은 아주 어린 나이에 하나님을 찾기
우리 눈앞에서 친구가 변화했다. 기적이 아
시작했다. 하나님을 향한 열정은 끝도 없었다. 지난 4
니고 무엇일까? 친구가 하나님과 진리를 탐
갈망하면
년 동안 동생은 기도와 말씀 연구에 수많은 시간을 보
구하고자 하는 모습은 진심이었고 감동적
그분을 더욱 깊이
냈다. 매일 일과를 시작하기 전 하나님과 함께하는 시
이었다.
간을 따로 내기 위해 아침에 제일 먼저 일어날 때가 많
이렇게 하나님을 탐구하고, 더욱 찾고, 더
았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우선시하려는 동생의
욱 알고자 갈망하면 그분을 더욱 깊이 사랑
헌신은 우리에게 자극이 되었다. 식탁에서든 교회로
하게 된다. 내 동생과 친구는 자신의 삶을
가는 길이든 동생은 항상 우리에게 성경에 나오는 질문을 던지며 성경을 어
예수님께 드리기로 하고 작년에 침례를 받
떻게 하면 우리 삶에 적용할 수 있을지를 함께 고민했다.
았다. 정말로 기쁜 순간이었다. 누군가가 자
사랑하게 된다.
동생은 15세가 되어 침례를 받고 싶어 했지만 코로나 때문에 연기되었다.
신의 삶을 하나님께 드리기로 할 때마다 하
그렇다고 해서 계속 배우려는 동생의 열정이 꺾이지는 않았다. 봉쇄 조치 동
늘에서 기뻐한다는 말을 들었다. 하나님께
안 밖에 나가지 못할 때 우리 부부에게 재림교회의 교리를 함께 공부하자고
서는 우리가 그분을 향한 커다란 열정과 믿
했다. 그러고 나서도 성경을 계속 공부했고 아버지와 목사님에게 설교법을
음으로 인내하기를 바라신다. 이러한 탐구
배웠다.
를 향한 여정을 막 시작한 사람도 있고 계속
하나님을 경험하려는 동생의 열망은 계속 식지 않았고 그 결과 하나님과
이어 가려는 사람도 있다.
더욱 가까이 동행하게 되었다. 동생이 끊임없이 질문하면 내가 지칠 때가 있 지만, 덕분에 하나님을 찾고자 하는 내 열정도 식지 않게 되었다. 미얀마에서 온 친구 랄룬타리는 최근 하나님의 말씀에 열성을 쏟기 시작
비어셰바 제이컵 인도 방갈로르의 로리 메모리얼 대학교의 인적 자원 코디네이터 및 부총장 보좌로 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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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믿음
마사이족을 위한 사역 협력의 힘 날 아침, 독일 2009년 어느 프리덴사우 재림 교회 대학교의 라슬로 사보 교수 사무 실로 걸어 들어온 탄자니아의 마사이 족 학생 레마레카 키바시시가 다급히 요청했다. “사보 박사님, 탄자니아에 가 서 우리 부족을 도와주세요.” 프리덴사우 대학교 신학과 부학장이 었던 사보 박사는 이전에 탄자니아에 서 선교사로 봉사한 적이 있었기에 마 사이족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의 물 질적·사회적인 문제를 돕고 싶은 키바 시시의 열정에 감동을 받았다. “마사이족은 정부 기관과 교회로부 터 종종 무시받고 소외당하는 사람들 이죠. 그래서 제가 도울 수 있는 일을 하기로 결심했어요.”라고 사보 박사는 말했다. 마사이족은 전통적으로 유목민이자 목축민으로 케냐와 탄자니아의 넓은 영토에서 가축을 기르면서 대가족을 이루고 산다. 흔히 부모들은 어린 딸을 나이 많은 남자에게 시집보내고 남편은 장인에게 지참금으로 암소 여러 마리를 가져다 준다. 그리고 늙은 남편이 죽으면 청상 과부와 어린 자녀들만 남아 빈곤에 허 덕인다. 적절한 의료 시설의 부족, 걷잡을 수 없 는 영·유아 감염, 높은 영·유아 사망률은 가족들이 겪어야 할 또 다른 어려움이다. Photo: Courtesy of László Szabó
변하는 환경 정치적·환경적·사회적 어려움으로 마사이족의 삶은 조금씩 변하고 있다. 가족과 가축을 위한 물 부족, 빈번한 가 뭄, 만연한 질병으로 인해 농업으로 생 계를 유지하기가 어렵게 되었다. 유목 생활 방식은 점점 정착 형태로 바뀌었 다. 하지만 지속 가능한 소득을 얻기 위 한 다른 선택지는 거의 없으며 교육을 쉽게 받을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그날 라슬로 사보 교수의 사무실에 서 키바시시가 요청한 이후 프리덴사 우 대학교가 북부 탄자니아에서 전도 및 개발 계획에 착수했다. 프리덴사우 학교는 고아와 소외 계층 아이들을 보 호하고 영양·교육·건강 관리를 제공 하는 재림교회 운영 기관인 ‘리스토어 차일드’와 협력하고 있다. 롱기도와 카 라오에 있는 마사이랜드를 공동 지원 할 계획이다. 물 공급, 교육, 의료 및 영 적 성장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구상하 고 개발한다. 대학과 리스토어 차일드 는 모든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 인력 및 기타 자원을 제공하고 있다. 협력을 통한 진전 이 협력으로 지금까지 카라오에 마 사이 재림교회 초등학교 그리고 카라 오와 롱기도에 8개의 보육원이 설립됐 다. 700여 명이 학교에 다니는 중이며 2020년도에는 국가 시험에서 탄자니아
의 초등학교 상위 15% 안에 들었다. 마사이족을 위한 프로그램에는 학생 들에게 매일 제공하는 식사도 포함된 다. 카라오에서는 월드뱅크와 같은 국 제 파트너의 지원을 받아 지역 사회에 수원을 공급하기 위해 수도관을 설치 했다. 또 과부들에게 염소를 제공해 가 족들에게 우유를 공급하고 수입도 얻 게 했다. 사람들의 물질적 문제를 해결해 주 면 복음을 전할 기회가 생긴다. 현재 재 림교인 수백 명이 카라오와 롱기도에 있 는 재림교회 13곳에서 예배를 드린다. 모니카의 이야기 마사이 학교에 다니는 모니카는 학 교에 가려면 정글을 통과해 먼 거리를 걸어야 했다. 야생동물이 무서웠던 모 니카는 매일 성경절을 암송하며 학교 를 오갔다. 성경절을 외우면서 마음이 편안해졌고 하나님 신뢰하는 법도 배 웠다고 한다. 어린 나이에 결혼하는 대신에 지금 은 아루샤에 있는 재림교회 중학교를 다니며 의사가 되기를 꿈꾸고 있다. 미래의 성장 프리덴사우 재림교회 대학교와 리스 토어 차일드는 갈수록 도움이 더 많이 필요한 마사이족을 위해 꾸준히 계획 을 세우고 있다. 두 단체는 현재 카라오 지역의 학교 기숙사 건설, 진료소 개설, 지역 사회를 위한 체계적 농업 사업 육 성을 위해 기금을 모으고 있다. 다음 사이트에서 본 프로젝트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을 살펴볼 수 있다. https:// w w w.thh-friedensau.de/en/ 또는 https://restoreachild.org
세파 앙기라 케냐에서 봉사하는 재림교회 목 회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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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 독특하지 ‘시작’ 이란 만 새로움을 펼쳐 주면 서도 한결같이 과거의 신선함을 공유 하고 있다. 첫걸음, 인생은 처음으로 가 득하다. 첫 낱말, 첫 등교일, 첫 남친 혹 은 첫 여친, 첫 졸업, 결혼, 아이의 탄생, 재배치, 새 직업, 새 교회 등 삶은 시작 들로 가득하다. 인생은 추와 같아서 마 지막과 처음 사이를 오간다. 하나가 없 는 다른 하나는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두 시작의 연결 성경에는 여러 시작이 언급되어 있 다. 그런데 성경에 모아 놓은 새로움 중 에서 두 시작은 우리 존재의 중요한 특 성 즉 하나님의 임재를 표시하는 특별 한 방식으로 연결되어 있다. 창세기 1 장 31절~2장 3절에 묘사된 안식일의 시작과 출애굽기 39장 32~42절 및 40 장 9절에 묘사된 성소 봉사의 시작을 생각해 보라. 이 두 시작 모두에 창조 사역의 완성 이 뒤를 잇는다. 두 에피소드에서 나타 나는 (1) 창조 사역의 평가 (2) 다 이루
무엇을 믿는가
었다는 선언 (3) 복과 거룩함을 지칭하
성부
는 유사한 언어 사용에서 이런 점이 분
하나님의 임재
명하게 드러난다. 더 자세히 들여다보 면 그것은 훨씬 더 분명해진다.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 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 고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하나 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
시작은 있지만
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끝은 없다.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이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 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고 그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창 1: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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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Isaac Sloman
“이스라엘 자손이 이와 같이 성막
로서 말이다. 창조의 기념일로서 안식
안식일은 시간 속에서
곧 회막의 모든 역사를 마치되 여호와
일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창조주로 가
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다 행하
리키며 계속해서 우리의 기원을 떠오
하나님이 우리와
고…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르게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인데
함께하시는 특별한
대로 이스라엘 자손이 모든 역사를 마
이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
임재이다.
치매 모세가 그 마친 모든 것을 본즉
조되었으며 우리의 모든 관계에서 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되었으므
나님의 품성이 나타난다는 것을 의미
성소는 공간 속에서
로 모세가 그들에게 축복하였더라”(출
한다(창 1:27; 출 20:8; 31:13~17). 성
하나님이 우리와
39:32~43). “또 관유를 가져다가 성막
소 봉사는 타락 이후에 필요하게 되었
함께하시는
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발라 그것과
고 이것은 세상 죄를 속죄할 그리스도
그 모든 기구를 거룩하게 하라 그것이
의 미래 희생을 가리킨다. 이 희생으로
특별한 임재이다.
거룩하리라”(출 40:9).
우리는 하나님과 화목하고 우리 창조
창세기에서 하나님은 자신의 창조
주와 대면할 길을 제공받는다. 다. 우리는 새로움을 소중히 여기지만
를 보면서 심히 좋다고 하셨고, 다 이루 었다고 선언하면서 안식일을 제정하신
하나님의 지속적인 임재
우리의 죄 된 상황에서는 얻는 것이 있
다. 출애굽기에서 모세는 성막을 보고
범죄 이전에 창조된 안식일은 영원
으면 상실도 언제나 함께 온다. 그러나
서 그것이 완성되었고 (하나님의 명령
해야 한다. 이사야는 그것이 영원히 지
성경에는 마지막이 없기에 상실이 없
에 따라) 잘되었다고 선언하면서 백성
속되리라는 단서를 준다. “여호와가 말
는, 우리가 고대하는 시작이 있다. 그것
을 축복하고 성막에 기름을 바른다.1
하노라 매월 초하루와 매 안식일에 모
은 하나님이 직접 임재하심으로 우리
든 혈육이 내 앞에 나아와 예배하리
중에 창조주와 구주로서 계속해서 계
라”(사 66:23).
실 영원의 시작이다. 가장 놀라운 일은
천지 창조가 창조 행위이듯 성소 건 립도 창조 사역이었다. 흥미롭게도 예 술적인 지식 개념이 성경에서 나타난
지상 성소 봉사가 십자가에서 성취
심지어 지금 우리 각 사람이 하나님의
첫 시간은 성소를 세울 때였다.2 하나님
되었듯 하늘 성소는 우리 중에 하나님
선하심과 친밀하심을 미리 맛보며 이
께서 우리가 거주할 아름다운 세계를
이 거주를 시작하시기 위해 세 번째로
미 이런 임재 가운데서 분명히 그리고
창조하셨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인류
오실 때 지상에 내려올 것이다. “또 내
감사하며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의 예술 지식이 창조주가 거할 곳을 짓
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기 위해 사용되어야 했다.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
하나님이 창조주와 구주로
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
임재하시다
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
안식일은 시간 속에서 하나님이 우
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내가 들으니 보
리와 함께하시는 특별한 임재이다. 성
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
소는 공간 속에서 하나님이 우리와 함
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께하시는 특별한 임재이다. 안식일과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
성막은 둘 다 하나님을 인류와 지속적
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
으로 함께하시는, 임재하시는 분으로
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계 21:1~3).
묘사한다. 처음에 죄가 세상에 들어오 기 전에는 창조주로, 죄가 우리 안에서 파괴적인 활동을 시작한 뒤에는 구주
1 성소 봉사가 새로운 시작을 표시한다는 사실은 첫째 달 초하루에 성막을 세우라는 하나님의 명령에도 암시 되어 있다(출 40:2, 17). 2 출애굽기 35장에서 모세는 성막의 건축을 지도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시고 하나님 의 영을 그에게 충만하게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으 로 여러 가지 일을 하게”(30~31절) 하셨다고 이스라 엘 백성에게 말한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오홀리압과 다른 지혜로운 사람에게 “지혜와 총명을 부으사” “여 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성소에 쓸 모든 일을 할 줄 알게” 하셨다(출 36:1).
아델리나 알렉스 루마니아 태생으로 미국 앤 드루스 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조직신학 박사 학위 과정을 밟고 있다.
끝이 없는 시작 시작과 끝은 우리 삶의 흔한 일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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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교회 발자취
케네스와 남태평양의 선교사들 도러시 그레이 부부 *
케
네스 그레이는 1912년 7월 7일, 영국 서식스 지방 의 벡스힐-온-시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존은 숙 련된 재단사로서 자기 집 앞에서 점포를 운영했 다. 아버지 존이 1922년에 숨을 거두자, 케네스의 어머니 메리의 상황은 열악해졌고 건강도 나빠졌다. 케네스와 그의 동생 토머스는 어쩔 수 없이 런던에 있는 바나도 고아원에서 보살핌을 받아야 했다. 호주로 가는 배 를 타겠느냐는 제안을 받았을 때 그들은 이전에 집을 떠났 던 형 레슬리와 함께 살 수 있다는 생각에 전적으로 수락했 다. 그렇지만 레슬리가 있는 호주 남부와 거리가 먼 시드니 에 도착했다. 재림교인들과 함께 살다 토머스와 케네스는 뉴사우스웨일스 쿠란봉에 사는 재림 교인인 템페스트 가족과 함께 지냈다. 토머스는 호주 남부 에 있는 레슬리를 만나기 전까지 2년 동안 그들과 함께 살 았다. 케네스는 거기서 호주 미셔너리 대학교(Australasian Missionary College, AMC) 부설 고등학교를 다녔다. 그는 1926년에 침례를 받았다. 교육학 학위 과정을 밟는 동안 케네스는 AMC 안에 있는 새너토리엄 건강식품 회사의 철 공 및 기계 담당 부서에서 일했다. 1933년에 졸업했을 때 는 교사와 돈벌이가 더 되는 그 회사의 엔지니어 중에서 직 업을 선택할 수 있었다. 그리고 AMC 부설 초등학교에서의 교사의 길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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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3~4학년을, 이듬해에는 5~6학년을 가르쳤다. 이 시기에 그는 동료 교사 도러시 스미스와 친해졌다. 그들 의 사랑은 꽃을 피웠고 1937년 새해 첫날 저녁, 뉴사우스 웨일스의 뉴캐슬에서 결혼했다. 해외 선교 봉사 케네스는 1935년, 초등학교 교사일 때 윌리엄 로크를 만 났다. 파푸아뉴기니의 선교사였던 그는 휴가를 보내는 중 이었고 자신과 함께 선교사로 일할 후보자를 찾고 있었다. 로크는 자신이 세운 미리게다(‘모래 매트’라는 뜻) 훈련 학 교를 극찬했다. 케네스는 큰 흥미를 보였다. 언젠가 자신도 로크 같은 선 교사가 될 수 있다면! 도러시가 결혼하기 직전 미리게다로 발령을 받았을 때 그의 선교 봉사의 꿈은 이루어졌다. 그들 은 떠나기 전에 신혼 기간을 보내며 케네스의 어머니와 형 제자매에게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아델레이드로 서둘러 여행을 다녀왔고 시드니 새너토리엄 병원에서 열대 의학 단기 집중 코스를 수료했다. 1937년 2월 4일, 그들은 파푸 아로 향하는 선박 마크드후이호에 승선했다. 미리게다에 본부를 둔 파푸아대회는 아직 초기 단계였 다. 설립된 지 거의 30년이 지났지만 침례 교인은 144명에 불과했다. 로크는 부틀리스베이 근처의 한 광산회사가 버 린 가옥 몇 채를 구입했고 재건축을 위해 그것들을 조각내 어 미리게다로 수송했다. Photo: The Gray Family
학교 시설은 형편없었다. 케네스와 도러시는 큰 방 하나 에서 전 연령층의 학생을 가르쳤는데 그중에는 천장에서 늘어뜨린 바구니에 아기를 놓아두고 공부하는 어머니들도 있었다. 석판에 필기한 내용들은 머리카락으로 쓱쓱 문질 러 지웠다. 도러시는 5년 동안 이런 상황에서 수업을 진행했고 보수 를 받지 않았다. 일반 과목 외에 여학생들은 바느질과 제빵 기술을 배웠고 남학생들은 페인트칠, 자동차 정비, 농사 기 술을 익혔다. 내외는 파푸아 해변의 언어인 히리모투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케네스는 코코넛 기름에 모기 퇴치제로 쓰이는 시트로넬라 기름을 첨가해서 비누 만드는 방법을 고안했다. 이 소규모 사업을 통해서 그들은 선교 자금을 벌 었다. 첫 2년 동안 케네스는 학교에서 가르치는 일 외에 파 푸아대회 총무 겸 재무로 일했다. 전시로 인한 중단 미리게다가 외부 세계와 소통하는 유일한 수단은 울타 리용 철사로 나무와 나무 사이에 길게 이어 놓은 사설 전화 선뿐이었다. 1941년 12월 어느 날, 일본군이 산악을 넘어 포트모레스비로 진군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국외 거주자 여자와 아이들은 모두 포트모레스비의 부두에 모 여서 그들을 기다리는 호주행 배에 타라는 명령을 받았다. 도러시와 어린 딸 조세핀은 다른 승객 1,100명과 함께 카 툼바호에 올랐는데 그 배는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크기 였지만 안전하게 시드니에 도착했다. 몇 주 뒤 일본군이 다 가오자 케네스도 수단을 가리지 말고 호주로 피하라는 권 고를 받았다. 그는 소수의 동료 선교사들과 함께 소형 선교 선 디아리호를 타고 케언스로 서둘러 갔다. 해외 선교 봉사를 다시 시작하다 1942년에 벌인 남태평양 해상 전투에서 연합군은 유리 한 위치를 점했다. 선교사들이 다시 사역을 시작해도 괜찮 다고 여겨질 만큼 안전해 보였다. 케네스는 1943년, 피지 에 있는 풀턴 미셔너리 학교로 발령이 났다. 그는 가족보다 앞서 떠났는데 선박은 등화관제 속에서도 운행할 수 있도록 공격에 대해 철저한 예방 조치를 취했다. 도러시와 조세핀은 이후에 따라왔다. 그들은 피지에서 4년을 보냈다. 둘째 아이 앤서니 존 러몬트가 1945년 3월에 수바에서 태어났다. 피지에서 연말이 될 때마다 그레이 가족은 파푸아로 가 기를 기대하며 짐을 챙겼다가 해상 운송이 불안정해서 짐 을 풀곤 했다. 1947년, 케네스는 미션 스쿨을 다시 운영하 라는 지침을 받고 파푸아로 돌아왔다. 그는 폭격으로 미리 게다의 모든 건물과 개인적인 영향력이 다 사라진 것을 발 견했다. 그래서 포트모레스비에 더 가까운 바우타마에 큰
면적의 땅을 구입했다. 호주 서부에서 온 목수 조지 존슨의 도움으로 바우타마 훈련 학교(이후의 파푸안 미셔너리 학 교)를 세우기 위해 전시에 사용된 건축물들에서 재료들을 모았다. 바우타마 훈련 학교를 세운 뒤 케네스는 라에에 있는 산 호해연합회의 교육·청소년부장으로 활동했다. 그 3년 동 안 파푸아뉴기니 전역을 돌아다녀야 했다. 그리고 전쟁 때 어려운 상황을 겪었던 미션 스쿨들을 다시 세웠다. 둘째 아 들 케네스 존 주니어가 1949년 11월에 태어났다. 1953년 후반, 케네스는 산호해연합회 소속의 중요한 훈 련 학교 하나를 설립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부지로는 파 푸아뉴기니의 선선한 고지대에 있는 카비우파가 선정됐 다. 처음에 학교는 산호해연합회 훈련 학교로 명명됐다. 휴가 동안 케네스는 교인들을 찾아다니며 사용하지 않 거나 망가진 자전거를 구했다. 기부받은 여분의 것과 함께 그는 자신이 일했던 새너토리엄 건강 식품 회사 기계 공장 의 도움을 받아 자전거 30대를 다시 쓸 수 있게 됐다. 그 회 사 사장이 카비우파로 가는 운송 비용을 지불해 주었고 학 생들은 기뻐하며 그 자전거들을 타고 인근 지역에서 안식 일학교 분교 활동을 했다. 1956~61년에 케네스는 산호해연합회의 교육·청소년부 장으로 일했다. 도러시는 정부가 세운 대학교의 교사 양육 과정에서 영문학을 가르쳤다. 그들은 1962년에 피지의 수바 로 이사했고 케네스는 센트럴퍼시픽연합회에서 교육·청소 년·보건·절제부장으로 일했다. 이 직분을 유지하다가 케네 스는 1970년 9월, 쿡제도대회의 대회장으로 임명됐다. 은퇴 1972년, 케네스와 도러시는 자신들의 자녀들과 손주들 과 더 긴밀히 지내기 위해 호주에 영구 귀국했다. 케네스는 1986년 7월 17일에 잠들었고, 자신이 긴 기간 선교 봉사를 할 수 있도록 훈련을 받은 에번데일 대학교의 교정에 묻혔 다. 도러시는 1999년 4월 19일에 잠들었고 같은 장소에서 안식하게 됐다. 그들은 서로에게 삶을 바쳤고 함께 교회 교 육 프로그램에 헌신하여 남태평양 제도의 수많은 주민을 학교 교사와 복음 사역자로 훈련시켰다. *본 특집 기사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백과사전의 기록을 각색한 것이다. 해당 자료는 encyclopedia.adventist.org에서 찾 아볼 수 있다.
밀턴 후크 은퇴한 재림교회 종교 교사, 저술가, 교회 역사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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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질문
양심
Q
양심은 무엇이며 그것의 목적은 무엇인가?
른 역할이 있다. 양심은 그 결정을 평가하며 거기에 동 의하거나 동의하지 않는다. 우리가 양심에 반해 행동할 때 그것은 더러워지며(고전 8:7) 영적으로 부정하다는 느낌과 죄책감을 느낀다. 선하고 정결한 양심을 지닌다
A
는 것은 양심이 도덕적 판단을 평가한 뒤에 그 사람을 양심은 바른 것과 그른 것을 구별하는 개인의 도덕적
책망하지 않음을 의미한다(행 23:1; 24:16; 딤전 1:5).
판단 능력이라고 보통 생각한다. 이 주제를 더 분명하
그런 경우에 양심은 우리가 선한 것을 드러냈음을 성령
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몇 성경 구절을 조사해 보
과 함께 증언한다(롬 9:1). “정결한 양심으로”(딤후 1:3)
겠다.
하나님을 섬기고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딤전 3:9) 가진다는 성경절들의 의미는 종교적·도덕적 결정 의 고결함이 이후에 양심의 법정에서 확증된다는 뜻이
1. 양심과 도덕적 판단 도덕적 결정을 하는 인간의 능력은 보편적이며, 한
다. 다시 말해 양심이 그들을 정죄하지 않는다는 의미
집단의 일원인 개인이 수용하는 규범과 원칙이 존재한
이다. 바울은 다음과 같이 아주 분명하게 그 생각을 표
다고 가정한다. 양심은 도덕 원칙들을 정하지는 않지만
현한다. “우리가 세상에서 특별히 너희에 대하여 하나
도덕적 결정에 그 원칙들을 사용한다. 그 원칙들은 문
님의 거룩함과 진실함으로 행하되…하나님의 은혜로
화, 종교, 가족, 기타 많은 곳에서 비롯한다. 그 현상이
행함은 우리 양심이 증언하는 바니”(고후 1:12).
보편적이라는 점에서 인간은 도덕적 존재로 창조되었 고 하나님 율법의 흔적이 모든 사회에서 발견되고 있는 것임을 알 수 있다(롬 2:14~16).
3. 양심의 정결 선한 것을 알면서도 반대로 행하면 영혼은 견딜 수
그러나 죄가 인간의 도덕적 개념을 일그러뜨렸기에
없는 불안과 내적 고통에 빠진다. 때때로 심리적 방어
인간에게 도덕적 삶에 관하여 일깨울 필요가 생겼다(고
기제라는 메커니즘으로서의 양심은 결국 무시되고 침
후 4:1~4; 딛 1:15; 고전 10:25~26). 그리스도인을 위
묵한다(딤후 1:15; 딤전 1:19). 다행히도 우리를 고소
한 최고의 도덕적 가치는 하나님의 계시된 뜻과 그분의
하는 양심은 깨끗해지고 정결해질 수 있다. 확실히 동
율법 그리고 율법에 관하여 예수님의 생애와 교훈과 사
물 희생은 죄인을 깨끗하게 할 수 없었다. 그럴 수 있
랑이 보여 준 것에서 찾을 수 있다(딤전 1:5; 참고 고전
었다면 “다시 죄를 깨닫는 일이 없었을”(히 10:2) 것이
2:16; 벧전 2:18). 이것들이 도덕적·종교적 토대가 되
다. “제사는 섬기는 자를 그 양심상 온전하게 할 수 없
어 양심은 올바른 도덕적 판단을 내리며 그 판단은 “모
나니”(히 9:9). 지금 그리스도의 피는 “너희 양심을 죽
든 일에 선하게 행하려” 하는 삶으로 표출된다. 바른 것
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
을 선택하는 양심의 보편적 경향은 인간의 마음에 선한
게”(14절; 고후 10:29) 할 수 있다. 이것은 침례를 통해
것을 추구하도록 부추기는 성령의 활동이 있음을 암시
온전히 나타난다. 그것은 하나님의 용서하시는 은혜의
해 준다(롬 9:1).
선물이다(히 10:22; 벧전 3:21).
2. 선하고 정결한 양심, 나쁜 양심 양심에는 도덕적 결정을 내린 뒤에 나타나는 또 다 68 AdventistWorld.org May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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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헬 마누엘 로드리게스 대총회 성경연구소장을 역임했다.
이점이 확인되었습니다.2 담배-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대장암으 로 사망할 확률이 높습니다. 알코올- 대장암은 약하거나 중간 정도의 알코올 사용과도 연관되어 있습니다. 발암 웰빙 라이프
대장암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저는 30세 독자입니다. 53세인 삼촌이 4기 대장암으로 투병 중입니다. 평소에 건강했
물질(암 유발 물질)인 알코올은 구강, 목, 후 두, 식도, 대장, 유방암과 관련하여 안전한 섭취 수준이 없는 것으로 과학적 연구에서 명확히 밝혀졌습니다. 제2형 당뇨- 대체로 변경 가능하고 심지 어 가역적인 위험 요인입니다. 선별 검사와 조기 발견이 치료 불가능한 진행성 대장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
고 건강에 좋은 것만 드시는 분이었습니다. 사실 채식주의자시거든요. 대장암은 집안 내
다. 대변에 보이지 않는 혈액(잠혈)을 검사
력인가요? 예방할 수 있는 병인가요?
하는 키트가 유용한데 집에서도 할 수 있습 니다. 50세 이상인 경우 굴곡 광섬유 대장내
쇠
락한 이 세상에서 우리가 마주하고 견뎌야 하는 ‘몸의 부서짐’에 대
시경(시각화)을 5~10년마다 정기적으로 시
처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맞습니다. 대장감은 가족력일 수도 있습
행해야 합니다. 변경 가능한 위험 요인이 있
니다. 바꿀 수 있는 (가역적) 위험 요인과 바꿀 수 없는 위험 요인을 간
는 젊은 환자의 경우 의사가 결정한 적절한
략하게 살펴보고 선별 검사로 어떤 것이 있는지 잠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1
시간 간격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바꿀 수 없는 위험 요소
재림교회 건강 기별과 관련하여 수없이
나이- 대장암 위험은 나이가 들면서 증가하는데 특히 50이 넘으면 더 그렇
많이 일어난 경우처럼, 과학과 역학 탐구와
습니다. 그런데 우려스러운 점은 50대 이하에서도 대장암이 늘고 있는데 그
연구가 절정에 달하면서 밝혀진 사실은 이
이유가 아직 분명치 않다는 것입니다.
미 주님께서 이러한 조언을 성경을 통해 알
용종- 대장 용종(장에 생기는 작은 증식물)이나 대장암(재발)을 진단받은
려 주시고 엘렌 화잇 여사의 글을 통해 강조
개인 이력. 수술로 완전히 제거되었다 해도 여전히 위험 요소로 남습니다.
하셨다는 것입니다. 영광스럽게도 우리에게
추가적 건강 문제- 염증성 장 질환(IBD),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진단
는 이러한 지식이 있습니다. 우리는 부서진
가족력- 대장암 또는 선종성 용종 병력이 있는 직계 가족(직계 가족은 부
몸이지만, 배운 것을 실천하고 그대로 산다
모와 자녀, 형제자매) 유전- 일부 유전적 증후군(대장암 사례의 약 5%만 해당)
면 삶의 질과 수명이 강력하고 긍정적으로 향상될 수 있습니다.
인종- 인종적·민족적 배경이 위험 증가의 한 요인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면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아슈케나지 유대인(동유럽계 유대인)을 들 수 있습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 선지자를 신뢰
니다.
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대하 20:20).
가역적 위험 요인
1 Role of Diet in Colorectal Cancer Incidence,” JAMA Network Open 4, no. 2 (2021): e2037341, doi: 10.1001/ jamanetworkopen.2020.37341 2 Ibid. See also https://adventisthealthstudy.org/studies/ AHS-2
과체중- 과체중 또는 비만이 되면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대장암 위험이 증 가하는데 특히 남성의 경우 더 그렇습니다. 신체 비활동- 일주일에 150~300분 정도 적당한 강도로 활동하면 대장암 을 비롯한 암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식사- 재림교회 건강 연구 2(Adventist Health Study-2) 결과와 마찬가지
피터 N. 랜드리스 심장핵의학 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도부장이다.
로 다른 후향적 연구 분석에서도 육류와 알코올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중요
제노 L. 찰스-마셀 내과 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
할 뿐 아니라 식이 섬유와 통곡물로 된 식품을 먹으면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도부 부부장이다.
Photo: National Cancer Instit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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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이야기 꾸러미 딕 더크슨
트럭 기사
청을 받고서 그는 일정이 적힌 달 력을 훑어보았다. 전화 부탁을 한 사람은 재림교회 학교의 교장으로 그의 오랜 친구였다. 친구가 교장으로 근무 하는 학교에서 한 주일을 지낸다는 것은 좋 은 일이다. 하지만 달력에는 이미 일정이 꽉 차 있었고 거리도 멀리 떨어진 학교에서 일 주일을 통째로 보내기란 불가능했다. “켄, 바쁜 사정은 알고 있지만 하나님께서 계속 친구를 생각나게 하시네. 아무래도 이 번 춘계기도주일 강사로 자네를 부르시는 것 같아. 우리 학생들이 친구의 마음에서 우 러난 하나님에 관해 들었으면 좋겠어.” 친구의 호소가 너무 강력해 켄 목사는 모 임 일정을 세 개나 바꾸고 나서야 그 초청을 수락할 수 있었다. 다른 일들이 또 생기겠지 만 켄 목사는 약속 날짜를 달력에 기록하고 친구에게 그렇게 할 테니 계획을 세우라고 말했다. 이제 아내에게도 알려 주고 새로운 설교 12편을 준비해야 했다. 중·고등학교 기도주일은 가장 힘든 숙제 였다. 마치 날뛰는 야생마를 처음 타는 것 같 았다.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으니 말이다. 켄 목사는 하나님의 성품에 관하여 소개하 기로 선택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 십니다.”라고 첫 페이지를 시작하며 “나머지 모든 것은 부차적인 것입니다.”라고 써 내려 갔다. 설교가 느리게 완성되어 갔다. 대부분은
하나님을 알도록 성경 이야기를 다시 들려 주는 방식이었다. 어떤 이야기는 여자와 소 녀들에 관한 것이었고 남자들에 대한 이야 기도 있었다. 목회자, 군인, 판사, 승자와 패 자의 이야기였다. 넘어지고 쓰러지는 진짜 사람들의 이야기, 하나님의 사랑의 팔이 감 싸는 것을 느낀 실패자들의 이야기, 용서하 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죄인들의 이야 기였다. 채플 시간에 지정된 좌석에서 설교 를 듣게 될 학생들을 위해 하나님께서 하고 싶어 하실 이야기들로 구성했다. 켄 목사는 기도주일을 위해 늘 기도했다. 회의 중간에도 점심시간에도 아내와 함께 기도했고, 생각날 때마다 기도했다. *** 기도주일 첫째 날이 가장 힘들었다. 교장 선생님의 친구인 것은 좋으나 학생들이 켄 목사를 신뢰하려면 교장선생님과 너무 가까 운 친구가 되면 안 될 일이었다. 또 아이들과 운동하기에는 너무 나이 차가 많았기에 대 화에 힘을 실어야 했다. 식사하면서, 캠퍼스 주변에서, 기숙사 로비에서 그리고 방과 후 에도 대화를 이어 갔다. 켄 목사는 끊임없이 기도하며 주의를 기 울여 말했다. 학생들은 경청했고, 긴장을 풀 고 따뜻하게 반응했다. 목요일 저녁, 그는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에 게 “자신의 마음을 예수님께 드리고 그분의 사랑을 받아들이고 그분의 용서하심 안에서
Photo: Nick Brookenheimer
기쁨을 누리라.”고 초청했다. 기도주일 예 배가 끝나고 대화를 나누며 우느라 모인 학 생들은 휴지 한 통을 다 써 버렸다. 켄 목사가 남학생 기숙사 로비에 있다가 막 손님방으로 돌아가려고 할 때, 마이크라 는 학생이 1분만 시간을 내줄 수 있냐고 물 었다. 전에 교장이 마이크에 대해 말해 준 적이 있었다. “마이크는 올해 4학년인데 문 제아라네. 뭔가 나쁜 일을 한 게 분명한데 단서를 찾을 수가 없어.” “물론이지.” 목사가 마이크에게 대답하 며 잠깐 자신의 지친 정신을 맑게 해 주시 기를 기도했다. “오늘 밤, 목사님이 제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기를 원하는지 물어보셨을 때, 저는 정 말 마음이 불편했어요.” 마이크는 적당한 말을 찾느라 잠시 머뭇 거렸다. “제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고 싶었지만 그 렇게 하기 전에 제가 해야 할 일이 있어요. 사실, 제가 정말 나쁜 일을 저질렀는데 수 습하기 쉬운 일이 아니에요.” 켄 목사는 마이크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긴 장감을 깨고 싶지 않아 조용히 듣고 있었다. “제가 이야기를 하나 들려드려도 될까 요?” 마이크가 물었다. “물론이지.” 켄 목사가 대답했다. “저는 중장비, 큰 트럭, 트랙터, 수확용 장비 그리고 물건들이 넘쳐나는 큰 농장에 서 태어났어요. 아버지는 제가 오랫동안 운 전을 하게 해 주셨어요. 장비 대부분을 아 버지와 농장 일꾼들만큼 운전할 수 있어요. 저는 여기 학교에 와서 운전하던 그때가 너 무 그리웠어요.” 마이크는 로비의 큰 의자 에서 몸을 앞으로 숙이며 황소를 밧줄로 묶 듯 자신의 손을 쥐어짰다. “저희 학교에서 몇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한 남자분이 계세요. 자갈 채취장을 운영해 서 중장비도 많이 있어요. 대형 덤프트럭, 그레이더, 대형 트럭, 굴삭기, 버킷 로더 등 자갈 회사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트럭이 다 있다고 보시면 돼요.” 마이크의 눈에 그때의 기억이 어렸다. “어느 날 밤, 저는 기숙사에서 나와 그의 사업장에 가서 울타리를 통과해 큰 트럭 중 하나를 골라 철사로 시동을 걸었어요. 그
트럭을 타고 자갈 더미를 누볐지요. 그러다 가장 높이 쌓인 자갈 더미 중 하나에서 그 만 균형을 잃었어요. 기어를 변속하기 전에 트럭이 옆으로 균형을 잃고 넘어져 더미 아 래로 미끄러져 내려갔어요.” 마이크는 목사의 놀란 얼굴을 응시했다. “알아요. 저도 너무 무서웠거든요. 다치 지는 않았고 운전석에서 빠져나와 윈치가 달린 다른 트랙터를 찾아 올라타고 처음 트 럭을 끌어당겨 다시 세워 놓았어요. 최대한 깨끗하게 청소해서 원래 있던 곳에 갖다 두 었어요.” “그리고 기숙사로 돌아온 거니?” “네, 그리고 아무에게도 어떤 내색도 하 지 않았어요. 절대로!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이제는 채취장에 가서 주 인에게 제가 한 일을 말해야겠어요. 내일 저와 함께 가 주시겠어요?” *** 금요일 아침, 마이크는 채취장 주인에게 가서 이야기를 털어놓았고 켄 목사는 화가 치밀어 올라 폭발하기 일보 직전까지 이른 주인의 모습을 보며 조용히 기도를 드렸다. “내 트럭 중 하나를 훔쳐서 망가뜨려 놓 고 이제야 나타나 미안하다고 말하면 다 해 결될 거라고 생각하니?” 그 주인은 숨을 거칠게 몰아쉬더니 물었 다. “그런데 왜 이제 와서 말을 하는 거지?” “어젯밤 예수 그리스도께 제 마음을 드리 면서 그분께 저의 구주가 되어 달라고 요청 드려야겠다고 결심했어요. 그런데 예수님 을 받아들이려면 여기 와서 모든 것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정말 죄송합니 다. 비용은 전부 변상해 드리겠습니다.” 채취장 주인은 천천히 몸을 의자에 기대 고 마이크를 유심히 쳐다보았다. “솔직히” 주인이 결정했다는 듯이 입을 열었다. “그 트럭이 왜 그렇게 됐는지를 전 혀 모를 뻔했다. 이건 어때? 정직한 친구, 이렇게 하자고. 여기서 운전기사가 되어 일 하는 거야. 정직한 그리스도인 트럭 기사라 면 나도 고용할 마음이 있으니까.”
Publisher The Adventist World, an international periodical of the Seventh-day Adventist Church. The General Conference, Northern Asia-Pacific Division of Seventh-day Adventists®, is the publisher. Executive Editor/Director of Adventist Review Ministries Bill Knott International Publishing Manager Hong, Myung Kwan Adventist World Coordinating Committee Si Young Kim, chair; Joel Tompkins; Hong, Myung Kwan; Han, Suk Hee; Lyu, Dong Jin Associate Editors/Directors, Adventist Review Ministries Lael Caesar, Gerald A. Klingbeil, Greg Scott Editors based in Silver Spring, Maryland, USA Sandra Blackmer, Wilona Karimabadi, Enno Müller, Dixil Rodríguez Editors based in Seoul, Korea Hong, Myung Kwan; Park, Jae Man; Kim, Hyo-Jun Digital Platforms Director Gabriel Begle Operations Manager Merle Poirier Editorial Assessment Coordinator Marvene Thorpe-Baptiste Editors-at-Large/Advisors Mark A. Finley, John M. Fowler, E. Edward Zinke Financial Manager Kimberly Brown Distribution Coordinator Sharon Tennyson Management Board Si Young Kim, chair; Bill Knott, secretary; Hong, Myung Kwan; Karnik Doukmetzian; Han, Suk Hee; Gerald A. Klingbeil; Joel Tompkins; Ray Wahlen; Ex-officio: Juan Prestol-Puesán; G. T. Ng; Ted N. C. Wilson Art Direction and Design Types & Symbols To Writers: We welcome unsolicited manuscripts. Address all editorial correspondence to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S.A. Editorial office fax number: (301) 680-6638 E-mail: worldeditor@gc.adventist.org Web site: www.adventistworld.org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Bible references are taken from the New King James Version®. Copyright © 1982 by Thomas Nelson. Used by permission. All rights reserved. Texts credited to NIV are from the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Copyright © 1973, 1978, 1984, 2011 by Biblica, Inc.® Used by permission. All rights reserved worldwide. Adventist World is published monthly and printed simultaneously in Korea, Brazil, Indonesia, Australia, Germany, Austria, Argentina, Mexico, South Africa, and the United States. Vol. 17, No. 5
딕 더크슨 목사이자 작가이며 미국 오리건주 포틀 랜드에 살고 있다.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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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새싹
어린이 페이지
안식일, 뱀 한 마리, 늑대 몇 마리(1) 다음은 『키즈 뷰』 2011년 여름판에 실린 이야기입니다. 이야기가 어떻게 끝날지는 6월 호 ‘믿음의 새싹’에서 알 수 있어요. 기다리는 동안 결말을 추측해서 kidsview@ adventistreview.org로 보내 주세요.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힌트를 줄 수도 있어 요. - 편집실
메
보고 있었어요. 머리는 가로 7cm, 세로 12cm 정도였는데, 태어나서 본 것 중 가 장 무섭게 생겼어요. 메리트가 쿵쾅거리는 심장을 부여잡
리트 켈로그는 두 팔을 허공으
금 뒤 메리트는 깊이 잠들었어요.
고 공중으로 150cm가량 곧장 뛰어올랐
로 뻗고 힘껏 기지개를 켰어
‘스스스스~’ 이런 소리가 잠자는 메
어요. 그러고는 막대기를 움켜쥐고 재빨
요. 이곳은 확실히 평화로웠어
리트의 머리를 파고들었어요. ‘스스스스
리 뱀을 때려서 해치웠어요. 후들거리는
요. 깊지 않은 개울물이 ‘콸콸콸’ 쾌활한
~’ 잠결에 얼떨떨했던 메리트는 지금 자
다리를 붙잡고 이제는 죽어 버린 뱀을 살
소리를 내며 흐르고 있어요. 햇빛이 비치
기가 어디에 있는지 생각해 내려 했어
펴보았어요. 뱀은 길이가 1.8m, 두께는
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 근처에 있는 키
요. ‘스스스스~’ 잘 자다가 깨어나는 바
7cm 정도였어요. 그 안식일에 더는 낮잠
큰 풀이 바스락거렸어요. 성경책을 베개
람에 짜증이 난 상태로 가까스로 눈을 떴
을 잘 수가 없었어요.
삼아 땅에 몸을 누이고 눈을 감았어요.
죠. 흐릿한 시야가 맑아지면서 얼굴에
완벽한 안식일이었어요. 조용히 생각하
서 7c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여태
1859년, 메리트는 27살이었어요. 평
며 성경을 읽다 낮잠 들기 딱 좋았죠. 조
까지 본 것 중 가장 큰 뱀이 자신을 쳐다
생을 미국 미시간주에서 살았지만, 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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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tration: Xuan Le
멀 포이리어
보배로운 말씀 “나는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이다. 너희는 내 규례를 따르고 내 율법을 지켜라. 또 내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라. 그것이 너희와 나 사이에 표징이 되어 내가 여호와 너희 하나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겔 20:19~20, 쉬운성경)
시기이다 보니 고향에는 일자리가 그다
일을 하지 않기로 했죠. 그래서 계약서를
나서 마차를 세워 두고 싶어 하지 않았어
지 많지 않았어요. 그래서 말 두 필, 마차
써서, 캡틴 파크스를 비롯해 마차 행렬에
요. 아내가 마차 행렬을 따라가자고 애원
한 대, 냄비 몇 개와 도구 몇 가지만 남기
있는 사람들에게 그 계약서에 서명해 달
했지만 메리트는 그 애원을 뿌리쳤어요.
고 집과 소지품 전부를 팔아 아내와 세
라고 부탁했어요. 사람들이 서명하면서
안식일이 더 중요했기 때문이죠. 결국 마
아이를 데리고 서쪽으로 떠났어요.
안식일에는 절대로 길을 떠나지 않는다
차 행렬은 메리트에게 점심과 총, 메리트
는 데 동의했어요.
의 성경을 남겨 두고 가 버렸어요. 그래
골드러시가 시작되어 수많은 사람이 부자가 되려고 새로운 개척지로 향했어
그런데 캡틴 파크스는 얼마 가지 않아
서 이렇게 메리트가 지금 혼자 남아 있게
요. 메리트는 캡틴 파크스라는 사람을 만
그 계약을 잊었어요. 안식일이 되었는데
된 것이죠. 발치에는 죽은 뱀이 있고 심
났는데, 그도 금을 찾기 위해 서쪽으로
캡틴 파크스가 계속 길을 떠나고 싶어 했
장은 북처럼 쿵쾅거리는 채로 말이죠.
가기로 마음먹은 사람이었어요. 캡틴 파
어요. 메리트가 계약 내용을 말해 주었지
크스는 자기 짐을 실을 마차가 필요했는
만 들으려 하지 않았어요. 캡틴 파크스는
데, 메리트가 한 가지 조건으로 짐을 실
메리트의 아내에게 마차들이 대열에서
어 주기로 했어요. 7년 전에 재림 신앙을
떨어지면 아주 위험하다는 식으로 말했
받아들였던 메리트는 안식일에는 절대
어요. 그러자 메리트의 아내는 너무 겁이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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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신학 자료 제10권 G L AC I E R
VIEW
REPORT
성소와 심판과 예언의 선물에 관한 재림교회의 입장
데스몬드 포드와 글레이셔 뷰 보고서 신국판 392쪽 / 가격: 16,000원
성경연구소 성경·신학 자료 제10권 근자에 한 은퇴 목사가 데스몬드 포드와 거의 같은 주장을 되풀이하여 조사심판이 비성경적이고 이런 심판 개념을 지지하는 예언의 신의 일부 내용도 성경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교회가 포드를 다룰 때 중세 교황권의 방 식을 사용하여 교회의 전통과 권위로써 그의 양심을 종용했다는 식으로 오도했습니다. 본서는 글레이셔 뷰 모임에 관한 재림교회의 공식적인 보고서로, 포드의 질문에 대한 교회의 요약적인 답변을 포함하며 부록에는 주로 히브리서 와 예언의 선물에 관한 추가적인 자료들을 실었습니다. 본서를 통해, 교회가 진리를 향해 그리고 이미 있는 진리를 지 키기 위해 얼마나 진지하고 성심 어린 노력을 기울여 왔는지를 공정하게 판단하시고 남은 교회의 마지막 복음을 더 힘 있게 전하시길 염원합니다. 한국연합회 성경연구소 소장 임봉경
성경·신학 자료 1~9권 제1권 성소, 재림 전 심판, 예언의 신에 관한 질문과 답변 제2권 E. J. 왜거너의 삶과 신학 제3권 십자가와 속죄 제4권 A. T. 존스의 삶과 신학 제5권 1888년 미니애폴리스 대총회에 관한 질문과 답변 제6권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에 대한 재림교회의 시각 - 제한 없는 구원 제7권 계시-영감에 관한 재림교회의 시각 - 엘렌 G. 화잇의 비평가들 제8권 동성애에 대한 재림교회의 시각 - 역사와 성경에 나타난 동성애 제9권 성경과 역사에 나타난 예언의 은사 문의: 성경연구소(010-2436-9295), 각 합회 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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