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022 거래하는 강아지 Page 20 예수를 소망하며 Page 24 수박 123통 Page 28
선교는 양방향 도로
씨 뿌리기만이 아니다
10 선교사가 되고 나서
빌 노트
달라진 삶 어린 시절 처음으로 나의 상상 속에 자리 잡은 성경 이야기 중 하나는 전적으 로 선교와 관련이 있다.
앤드루 맥체스니
예수께서 말씀하신 씨 뿌리는 자의 비유(마 13장; 막 4장; 눅 8장)가 크게 다
15 인터뷰: 선임자들이
가오는 이유는 증인이 되어야 한다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영구적인 의무를 멋지
생각하는 선교 봉사
게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유치반 안식일학교 교과를 배우는 4살짜리 아이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용감무쌍한 농부들이 온갖 토양에 씨앗을 흩뿌리는
오스카 오신도 셰릴 도스
모습을 내가 크레용을 움켜쥐고 색칠했던 것이 기억난다. 비옥한 갈색 흙, 싹트 는 밀 잎사귀, 어떤 것도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단단한 회색 땅, 곡식을 도둑질
16 부유한가
해 먹어 치우는 새들, 싹트는 씨앗을 밀어내는 무성한 엉겅퀴. 4살 꼬마에게도
가난한가?
이것은 ‘정신이 번쩍 드는 이야기’였다. 뿌린 씨앗을 모두 수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세상은 육체적, 정신적 위협으로 가득 차 있으니 말이다.
라이안 빌라크루엘
그리고 어린 시절 이 같은 그림을 색칠했던 수백만 재림교인처럼 나도 용감 무쌍한 농부(저 모든 씨앗을 뿌리는 농부)라는 상상을 해 봤다. 예수님의 비유에
Cover image: Everste / iStock / Getty Images Plus / Getty Images
서는 이런 연결 관계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말이다. 이 비유의 핵심은 아주 분명 해 보였다. 뿌린 씨앗의 극히 일부에서만 더 많은 곡식을 수확하겠지만 계속해
17 젊은 그들 성공의 정의에 대하여
서 씨앗을 뿌리라는 것이다. 세월이 흘렀고 은혜를 힘입어 나는 “어린아이의 일을 버렸”다(고전 13:11).
비어시바 제이컵
씨앗을 뿌리는 영웅적인 임무에만 감정 이입을 하기보다 하나님 나라에서 수확
18 글로벌 뷰 하나님의 말씀에서 온 기이한 빛
량을 늘리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다른 유용한 일이 있다는 점을 깨닫기 시작 했다. 예를 들자면 교회 언저리에서 도둑질하는 새를 멀
마이클 라이언
리 쫓아내도록 도우면서 이단과 광신도에게 미혹될 사
20 무엇을 믿는가 거래하는 강아지
람들을 보호할 수 있다. 새 교인이 현실에서 필요한 것 을 다정하고 꾸준히 챙겨 주면서(결혼 생활, 양육, 건강
레이 하트웰
생활 지원 등) 돌무더기 땅을 깨뜨릴 수 있다. 엉겅퀴 즉
22 행동하는 믿음 안전한 피난처
‘이 세상 걱정’이 싹을 틔운 그리스도인에게 청지기 직분 을 현명하고 인내심 있게 가르쳐 주면 조심스럽게 뿌리
재커리 커스타인
뽑을 수 있다.
24 예언의 신 알아가기 예수를 소망하며
내가 배우게 된 선교는 단지 한 가지 즉 씨 뿌리는 일 만이 아니다. 명확한 말씀 선포와 세심한 신자 양육이 짝을 이루고, 이어서 기존
데이비드 윌리엄스
신자 공동체의 지원을 받는 신앙 생태계가 구축되도록 돕는 것이 선교이다. “새 가 그 사람들을 물어 가 버린 것은 우리 잘못이 아니다.”라고 쉽게 말하면 안 된
26 성경 질문 도박에 대하여
다. 주택담보대출과 결혼 생활에 문제가 생겨 주께 헌신하겠다는 서약을 저버
27 웰빙 라이프 선교의 기회
는 안 된다.
28 이야기 꾸러미 수박 123통
아니라 이 들판에 직접 나와 있는 사람들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모든 사람
30 어린이 페이지 살찐 까마귀
토양을 주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추수의 하나님 즉 우리 마음에 씨앗을 뿌려 이
린 이들에 대해서 우리는 그들 자신에게 잘못이 있다고 냉소적으로만 평가해서 예수님의 비유에 따르면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 성숙해져 가는 행운아일 뿐 에게 우리는 언약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그들이 잘 자라도록 안전하고 비옥한 과정을 시작하신 분이 우리에게 바라시는 일이다.
호머 트레카틴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등록 경기 라 30054(2005년 6월 21일) 2022년 2월 호 / 제197호 / 발행인:김시영(대한민국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 66 삼희플라자 5층 북아시아태평양지회 031-910-1500) / 편집진:홍명관 (국제출판국장), 박재만(편집국장), 김효준(편집장) / 인쇄처:시조사 / 발행일 2022년 1월 27일 / 본 출판물은 미국 『애드벤티스트 리뷰·월드(발행인 겸 편집인:빌 노트)』 편집진이 발행한 영문판과 동시에 발행하는 한글판으로 출 판 계약에 의해 무료로 보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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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모멘트
산드라 비오르크 O. 비에르칸이 2021년 11월 호프 채널 노르웨이 스튜디오에서 안 식일학교 교과 공부를 위한 팟캐스트를 녹음하고 있다. 산드라는 본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년 중 한 명이다. Photo: Tor Tjeransen/Adventist Media Exchange (CC BY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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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프
“전국적으로 대면 모임이 금지됐습니
파푸아뉴기니 동부 뉴브리튼에서
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이후 몽골
아드라와 뉴브리튼대회 및 뉴아
의 교회 대부분이 폐쇄되어 하나님과 관계가 멀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어려 운 시기에 신앙이 약해진 교인이 많
일랜드대회의 지원을 받아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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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주최한 성인 문맹 극복 프 로그램을 졸업한 학생 수. 이 프로 그램은 참가자들에게 읽고, 쓰고,
습니다.”
계산하고, 곱하고, 나누는 방법을
- 몽골대회 미디어 선교사인 산사르체체
가르쳐서 맨드레스 지역 사회 발
그 알탄툴, 몽골대회의 첫 온라인 야영회
전에 기여하도록 계획되었다. 본
에 관하여 언급하며. 감염병의 세계적 대
교육에서는 가정 살림, 가족 계획,
유행으로 2020~21년에 전국 야영회가
성폭력 예방, 아동 보호, 가족 건
취소됐다. 온라인 야영회에서는 여성, 가
강, 환경 보존, 오염 방지, 인권 및
족, 건강, 어린이, 미디어 및 안식일학교 사 역을 중심으로 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토 크쇼, 영화, 어린이 시간 및 운동 프로그램 도 진행됐다.
사법 제도와 같은 문제도 다뤘다. gt29 / iStock / Getty Images Plus / Getty Images
선교사 선교사들에게 다음과 같은 설문을 실시했다.
미국 재림교회 미디어 사역 ‘잇 이스 리튼(It Is Written)’의 에스파냐어 프로그램인 ‘에 크리스토 에스타’의 소규모 팀이 과테말라 를 방문하여 정수기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지역 사회에 정수기 필터를 배포했다. 모유 타에서는 300가구에 정수기 필터를 나눠 주었다. 봉사 팀은 정수기 필터를 배포하고 특별한 메시지를 전했다. “하나님은 모유타 사람들을 사랑합니다. 여러분은 잊히지 않
선교지에서 봉사하면서 영적으로 충만해졌던 경험은 얼마나 되는가? 12% 가끔 30% 자주 58% 항상
참가자 인원: 144명
았습니다. 이 물을 마실 때마다 여러분에게 생명의 물을 주겠다고 약속한 예수님을 기 억하세요. 예수님께서 주시는 생명의 물을 마시면 다시는 목마르지 않을 것입니다. 예 수님의 사랑을 믿으세요.” 46 AdventistWorld.org February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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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선교지에서 돌아온 선교사들의 예비 조사 결과를 소개한 대총회 총무부와 자료·통계연구소의 자료. 2018년 애번데일 대학교 케빈 페트리와 선교사 연구 팀.
뉴스 브리프
“강당에 침구를 설치했어요. 창고 에서 가져온 매트리스가 많았지요. …난민들은 자리를 찾아 매트리스 를 깔고 잤습니다. 아직도 여기 저 기에 놓인 매트리스를 볼 수 있어요.” - 캠프 호프의 직원인 에비 코너, 인근 고속도로에서 일 어난 산사태로 발이 묶인 여행객 271명에게 제공한 임
지난 10년간 사모아 재림교회의 평균 침례 성장률은 트랜스-태평양연합회에서 가장 높았다. 지역 사회 사 역에 초점을 맞춘 것이 사모아 재림교회 성장에 큰 도 움이 됐다. 두 달마다 교회들은 지역 사회 봉사 활동 안 식일을 지정해 가정을 방문하고 가족을 위해 기도하며 예배를 드리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생기면 주 중에 다시 방문하여 도움을 준다.
시 보호소에 대해 언급하며. 미국 국립공영라디오(NPR) 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에서 재림교회가 운영 중인 긴급 보호소에 대해 보도했다. 이 보호소는 2021년 산 불과 대규모 홍수 등 일련의 자연재해가 발생하면서 언 론의 주목을 받았다. 보호소에서는 집을 잃거나 머물 장 소가 필요한 사람들을 여러 차례 지원했고, 일부는 더 장
애드벤티스트 리뷰 사역 뉴스 레터 재림교회의 최근 소식이 궁금하신가요? 뉴스 기사, 영감적인 이야기, 동영상이 담긴 뉴스 레터를 받고 싶다면 지금 가입하세요. www.adventistreview.org/newsletter-signup
기적인 도움을 받았다.
“교회와 교회 소그룹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은 모든 교인의 믿음을 지키는 데 필수적입 니다. 젊은이들은 소속감을 느끼고 자신의 유 용함을 느끼고 싶어 합니다. ‘데스브라바(개 척)+’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기술을 개발하 고, 자신들이 매우 좋아하는 소그룹의 일부 가 될 수 있도록 약간의 부담감을 주는 역할 을 합니다. 이런 활동들을 통해 청소년들은 기 독교적 환경 속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우돌시 주코브스키 남미지회 패스파인더부 장, 16세 패스파인더들의 클럽 활동 참여를 북 돋는 새로운 프로젝트에 관하여. 본 프로젝트 에서는 리더십 교육 참여, 정규 프로그램 그룹 수업, 리더십 역할 수행을 독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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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South American Divisio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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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뉴스
아드라는 신체적 굶주림 그 이상을 채워 준다
아프리카 전역에 식량 안정을 위한 부양책 실시
아드라, 『애드벤티스트 월드』
흔히 기아에 맞서기 위해 진행하는
서 다른 사람들을 훈련하고 씨앗과 도
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우
프로젝트의 목표는 배고픈 이들에게 먹
구를 제공하고, 요리를 가르치고, 코로
리에게 지식과 지혜를 주셔서 서로 도
을 것을 주는 것이라고 가정하기 쉽다.
나19 예방 교육을 했다.
울 수 있기를 저희는 기도하고 있어요.”
그러나 아프리카에서 아드라 식량 안정
이 과정이 반복될수록 사람들이 농사
잠비아의 청소년 지도자 중 한 명인 요
화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지역 사회
를 지어 자신과 가족을 부양할 수 있음
란타가 말했다. “그리고 우리는 아드라
의 탄력성을 높이는 것이다. 아드라 지
이 입증됐다. 그들은 또한 초과 농산물
교육을 받은 우리가 집으로 돌아가서
도자들은 본 프로젝트가 아프리카 16
을 판매하고 이웃에게 나눠 주었다. 그
가만히 있지 말자고 서로를 격려하고
개국에서 그 어느 때보다 탁월한 성공
들이 농업 기술을 배워서 심은 농작물
있어요. 배운 것을 실천해야죠. 경작지
을 이루었다고 발표했다.
은 기후에 영향 받지 않고 지속적이다.
가 없으면 자루에 흙을 담거나 큰 병을
또 추가 훈련을 통해 농산물에서 최대
사용할 수 있어요. 경작지가 없다고 아
의 수확을 얻는 방법도 배웠다.
무도 변명할 수 없어요. 우리는 모든 상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황폐화가 명백히 예상되기 시작하면서 아드라 아 프리카 지역 사무소는 대총회 여성전도
지역 주민들과 친밀감을 형성하고 동
황에 대해 훈련받았어요. 이런 교육의
부, 청소년부와 협력하여 아프리카 16
정의 마음을 실천으로 옮긴 본 프로젝
기회를 제공해 준 아드라에 감사드려
개국에서 기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트를 아드라 잠비아는 ‘농사 전도’라고
요. 성령님과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힘
대책을 세웠다.
명명했다. 아드라는 잠비아에서만 전염
을 주셔서 더 많은 사람이 희망을 얻으
아드라의 전문가들과 대총회의 재원
병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의 청
면 좋겠어요.”
들이 한데 모여 여성과 젊은이들에게
소년과 여성 90명을 훈련시켰고 이들
본 프로젝트는 모든 국가에서 성공했
가정과 지역 사회에 농작물을 심도록
은 지역 사회에서 또 다른 600여 명을
고, 일부 지역에서는 950% 이상의 목표
교육했다. 교육을 받은 여성과 젊은이
훈련시켰다.
를 달성했다. 가족과 공동체는 글로벌
들은 자신이 교관이 되어 지역 사회에
“이 프로젝트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
위기 속에서 서서히 회복하고 있다. 본 프로젝트가 성공한 데는 여러 가지 비결이 있었다고 프로젝트 책임 자는 말했다. 아드라, 대총회 여성전 도부, 대총회 청소년부의 긴밀한 협 력으로 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또 본 프로젝트는 지역 사회가 주도 한 프로젝트였고 이웃 사랑의 중요성 을 보여 주었다. “새로 훈련된 농부들 이 스스로를 부양할 수 없거나 병에 걸린 사람들에게 농산물을 나눠 주었 다는 말을 들으며 매우 기뻤어요. 수 많은 사람이 또 다른 사람들을 훈련 시켰어요.”라고 아드라 지도자들은 말했다.
청년 지도자인 요라사는 잠비아에서 사람들에게 농사 교육을 도왔다. Photo: AD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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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뉴스
미국 재림교회, 아프간 난민들에게 온정의 손길
재림교회 지역사회봉사회에서 구호물자를 보급하고 있다.
『컬럼비아 유니언 비지터』 에번 노트, 『애드벤티스트 월드』
전쟁으로 모국을 떠나 미국으로 긴급 대피한 아프가니스탄 난민 가족을 돕고 자 재림교회 지역 사회 서비스(Adventist Community Services, 이하 ACS)가 팔을 걷어붙였다. 미국 체서피크합회의 ACS 팀은 9월 초 버지니아 덜레스 국제공항 에 도착한 난민들을 만나 봉사를 시작했
재림교회에서 아프가니스탄 난민
다. ACS는 미국 적십자사와 지속적으로
수천 명의 미국 재정착을 돕고 있다.
협력하며 정서적·영적 치료를 시작했다.
Photo: Chesapeake Conference
난민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대 근무를 하면서 사람들을 일일이 도와
ACS 팀과 협력하여 체서피크합회 ACS
피난민 대부분은 급속한 미군 철수와
줘야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도착한 난민
팀원들은 기부 물품으로 환영 꾸러미를
더불어 미국으로 돌아오는 미국 시민권
을 도울 자원이 충분하지 않기에 이들은
만들어, 임시 주택에 거주하는 난민들에
자들이다. 귀환하는 미국인 중에는 아프
좌절감을 느낍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
게 일일이 전달했다.
가니스탄에서 태어났고 전쟁으로 폐허
의 말을 듣고 그들과 함께 울고 그들에게
가 된 나라에 가족을 남겨두고 떠나야 했
관심과 사랑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던 이들도 있다. “이들은 새로운 곳에서 완전히 다시 시 작해야 하는 사람들”이라고 체서피크합
환영 꾸러미 전달에 동참한 봉사자들 은 난민들과 만나며 가슴이 아프기도 했 지만 감동도 느꼈다.
최근에는 초기의 정서적·영적 보살핌
메릴랜드주 글렌버니 재림교회의 클
을 제공하는 일에서 피난민을 위한 장기
리턴 페이토사 목사는 “솔직히 제 인생에
적인 지원으로 지원 방향이 바뀌었다.
회 ACS부장 이그나시오 고야는 설명했 다. “많은 사람이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서 잊지 못할 경험이었어요. 알다시피 그 동안 우리는 이야기를 듣고 뉴스에서 사
재정착 지원 사업
급속한 변화, 스트레스, 외로움을 겪고
12월부터 체서피크 ACS 팀은 미국에
진으로만 봐 왔습니다. 실제로 그들을 만
있는 그들을 돕기 위해 우리가 여기에 있
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 체서피크
나고 가족과 필요 사항에 대해 들을 때 현
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보살피고, 사랑을
지역(델라웨어와 메릴랜드주 대부분)에
실로 느끼게 됩니다.”라고 말했다.
베풀면서 그들이 혼자가 아님을 알려 주
정착한 아프가니스탄 난민 340가정에 식
체서피크합회 ACS 팀은 난민 가정에
고자 이곳에 왔습니다.”
량과 생필품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
꾸준한 도움과 차량 지원을 제공하기 위
었다.
해 지방 정부와 계속 협력하고 있다.
ACS 팀 또한 위기대응 팀에서 장시간 일하는 자원봉사자와 공무원들을 지원
“우리는 단순히 음식이나 환영 꾸러미
“마지막 시대를 사는 남은 무리로서 우
했다. 위기대응 팀원 중에는 충격에 빠
를 주는 게 아닙니다. 그들에게 예수님의
리의 목적은 타인을 도와주는 사람들이
진 사람들을 만나며 괴로워하는 이들이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재림교
되는 것입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보
많다.
회 ACS의 본질이고, 재림교회 사역의 중
면 도와주십시오.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
심입니다.” 고야 부장이 말했다.
그들과 어울리고, 진정한 친구가 된다면
고야 부장은 “이분들에게 지금 하고 있 는 일이 어떤지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체서피크합회의 교회들은 청소 용품,
성령께서 여러분을 통해 그들을 예수님
묻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위기 상
위생 용품 및 기본 주방 용품과 같은 필수
께 인도하실 것입니다.” 고야 부장이 말
황에서 일하는 것은 여간 큰 스트레스가
품목에 대한 기부 요청에 응답했다. 아
했다.
아닙니다. 열흘 동안 연속으로 8시간 교
드라, 컬럼비아연합회 ACS 팀, 북미지회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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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뉴스
친구 100여 명을 성경 연구에 초대
동료들에게 전도하는 브라질 사업가
남미지회 샤를리지 알베스, 『애드벤티스트 월드』
앱’을 통해 친구들에게 짧은 영적 메 시지를 보내기 시작했다. 그는 질손 브리투의 ‘하나님과 함께하는 이날’이 라는 묵상의 글을 보냈다. 신앙과 성 경에 관한 5분 메시지이다. 처음에는 친구 20명에게 메시지를 보냈는데 오래 지나지 않아 그 수가 늘어나서 브라질 전역의 114명에게 메시지를 보내게 됐다. 그리고 이제 는 영상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친구 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친구들’이라고 이 묵상 모임의 명칭도 지었다. 많은 사람이 영상 메시지의 내용에 대해 모라에게 질문하고, 모라는 그 날의 주제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데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브라질의 평신도실업인협회 고문 마르티누 페레이라 지 모라는 10살 때의 일을 기억하고 있다. 어린 시절 그의 부모는 재림 기별을 적극적으로 전하라고 그를 격려했다. 그는 안식 일마다 리우데자네이루 북부에서 전 도지를 배포했다. 이제 수십 년이 지 났지만 어렸을 때 배웠던 것들은 여 전히 그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리우 데자네이루 중앙교회의 신실하고 활 동적인 교인이 된 모라는 창의적인 방법으로 하나님의 진리를 자신의 친 구들에게 전하고 있다. 수십 년 동안 사업가였던 모라는 교통협회의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인터-아메리카 교통협회 회원이다. 그의 업무 경험으로 인해 그는 영향 력 있는 네트워크를 크게 확장하고, 브라질 전역에서 기업가들을 많이 만 났다. 그중 여럿이 그의 친구가 됐다. 모라의 친구 대부분은 브라질 전역 의 다른 도시에 살고 있기 때문에 보 통 온라인으로 연락을 주고받는다.
처음의 영향력 대도시의 사업가인 페르난두 카네 이루는 모라에게서 매일 묵상 나눔을 받는 114명 중 한 명이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모라와 카네이루는 경쟁자 이지만 그들은 25년의 우정으로 서로 를 존중하며 일하고 있다. 카네이루 는 재림교인이 아니지만 예수님에 관 한 메시지를 즐겨 공유한다. 그는 모
전해야 할 기별 어느 날 모라는 휴대폰 어플 ‘왓츠
친구들과 동료들과 만난 자리에서 모라가 자신의 신앙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Photo: courtesy of Martinho Mo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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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의 메시지를 가족과 친구들에게 보 내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그는 그의 친구들 중 일부가 이미 자신의 친구 들에게 그 메시지를 공유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 “친구들과 함께 감동을 나누는 것 은 행복한 일입니다.” 카네이루가 말 했다. 카네이루는 더 나아가서 메시지에 서 소개된 기별을 성경을 통해 더 깊 이 연구하기 시작했다. 특별히 다니 엘서에 깊은 흥미를 느끼고 더 많은 연구를 하게 됐다. 온라인과 대면 모임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들은 대면 모임을 계획했다. 카네이루는 친구 15명과 함께 모임에 참석했다. 모라 의 사회로 모임이 시작됐고, 참석자 들이 모임의 주제를 함께 결정했다. “가장 많은 사람이 알고 싶어 했던 주 제는 죽음 이후의 삶에 관한 것이었 어요.” 모라가 말했다. 그 외에도 부활, 예언의 신, 재림, 안식일, 종말, 성령, 예정론, 기적, 구 원, 하나님의 율법에 대해서도 이야 기를 나누었다. 모라는 자신의 교회 목회자인 질손 몬틴이 참석자들의 궁금증에 답하며 주제에 대해 더 심도 있는 설명을 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라는 이 모임이 점점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의 목표는 다른 사업가들이 자신의 영향력이 있는 분 야에서 예수님의 복음을 나누도록 독 려하는 것입니다.”
뉴스 포커스 남아프리카-인도양지회(SID)
2021년 11월 4일 현재 남아프리카-인도양지회 교인 수
“우리는 운명을 결정하는 운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맙시다. 이 배 시 온호는 앞뒤로 기울고 뒤집어지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 이 배 가 항구에 도착할 것이라고 보여 주셨습니다. 이 배에 함께 머뭅시다. 주님 께서 우리에게 풍성하게 복 주실 것입니다.” - 남아프리카-인도양지회장 솔로몬 마포사,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트랜스-오렌 지합회 목회자 협의회에서. 마포사 지회장은 목회자들에게 교회의 사명에 집중하 라고 격려했다.
다양한 방법으로 사람들을 도왔다.
“잠비아에서 재림교회 지도부를 만났 을 때 그분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 나는 교육이었습니다. 잠비아에는 재 림교인 130만여 명이 있으나 재림교 회 학교는 소수에 불과합니다. 잠비아 재림교회 지도자들이 재림교회 교육 을 활용해 나라에 유익을 끼치도록 도 와주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봉사 활동을 통해 교인들은
- 마라나타 국제자원봉사단 부회장 카일 피스, 잠
운영되는 센터 중 하나이
위기 가족에 대한 조기 지원으로 실
비아 재림교회와 벌이는 프로젝트에 대해. 2021년
다. 본 센터에서는 고아,
제 위기를 막을 수 있으며, 노숙자
한 해 동안 마라나타 잠비아에서 232개 우물 파기
취약 아동, 빈곤 아동 등
가 되지 않도록 도울 수 있다는 사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82개의 교회를 건축하고, 임
보츠와나 전역의 소외된
실도 알게 됐다.
마누엘 재림교회 중등학교와 림바힐 학교 확장 및
어린 학생들에게 전인 교
증축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육을 제공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6구 역 재림교회는 매주 안식일에 120 명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팬데 믹 기간 동안 교회에서 현장 예배가 없었기 때문에 교인들은 노숙인들 을 위한 봉사 활동을 펼치기로 결정 했다. 교회는 지역 사회와 협력하여
보츠와나 타마가의 ‘축복 의 장소’를 졸업한 어린이 수. 이 시설은 보츠와나연 합회의 수잔 윌리엄스 여 성전도부장이 관리하고, 여러 기부자의 지원으로
Photo: Maranatha Volunteers Internat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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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선교사가 되고 나서 달라진 삶 현장에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은 다름 아닌 자신이 복음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운다고 느낀다. 앤드루 맥체스니
고국에서든 타국에서든 선교사로 봉사한 사람은 누구나 ‘선교는 양방향 도로’라고 말할 것이다. 선교 사란 남에게 주는 삶이자 자신이 또한 받는 삶이기 때문이다. 본 기사에서 소개하는 재림교회 선교 사 역에 관한 통찰과 세계 곳곳의 이야기에서 이 사실 을 확인할 수 있다. -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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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수단의 수도 주바에서 갑자기 심한 폭격이 시작됐다. 아르헨티나 출신 의료 선교사인 페테르 페노이는 재림교회 본부 건물에 있는 사무실에서 즉시 밖으 로 뛰쳐나갔다. 폭격받을 때 건물 안에 있으면 위험 하다고 안전 교육에서 배웠기 때문이다. 건물에 폭 격이 시작되면 거리보다 건물 안에 있을 때 부상당하기가 쉽다. 가장 안전한 것은 벽 근처 땅바닥에 누워 있는 것이다. 땅바닥에 누워 있는 어른들과 달려가는 어린이들이 의사 페노이의 눈에 보였다. 포탄을 퍼붓는 소리가 들리는 와중에도 주변을 둘러보 며 아내 나타샤를 찾았다. 눈에 띄지 않았다. “나타샤! 나타샤!” 큰 소리로 이름을 불렀다. 혹시나 해서 다시 건물 안으로 달려 들어가 보니, 컴퓨터 앞에 앉아 서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었다. “여보, 뭐 하고 있어요?” 남편의 목소리가 커졌다. 남편을 쳐다보았지만 나타샤의 얼굴은 무표정이었다. “일이 생기면 생기는 거죠.” 아내는 무덤덤하게 말했다. “별일이 없 으면 아직 죽을 때가 아닌 거고요.” 페테르는 그제야 아내 나타샤가 구소련의 고향 오세티야 남부의 내 전으로 어린 시절 마음에 얼마나 깊은 상처를 받았는지 깨달았다. 남 수단에 폭격이 쏟아지고 있는데도 아내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고 있 었다. ‘죽기밖에 더하겠느냐’는 태도였다. 페테르와 나타샤는 22년 동안 겪은 내전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을 치유하고자 남수단으로 왔다. 3년 동안 사역하면서 나타샤는 치유를 경험했다.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를 극복했고 전쟁은 정상적인 일이 아님을 깨달은 것이다. “아프리카에 와서 저는 내전 상황이 얼마나 비정상적인 일인지를 알게 됐어요.” 나타샤가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았다. “무력 분쟁이 한 사람에게 남기는 트라우마와 그것이 사람의 성격을 어떻게 바꾸어 놓 는지에 대해 예전에는 들어 본 적이 없었거든요.” 마음이 변화되는 경험 마음이 변화되는 나타샤의 경험이 다른 수많은 선교사의 삶에서도 반복되고 있다고 지도자들은 말했다. 자신을 성령께 내맡긴 선교사는 모두 마음의 변화를 체험한다. 선교사들은 타인의 삶을 변화시키러 선교지로 향하지만 자신의 삶에서도 변화를 경험한다. “반복해서 듣고 또 듣는 한 가지는 ‘사람들을 도우려고 기대하고 왔 지만 사실 축복을 받은 사람은 나 자신’이라는 이야기들이지요.” 대총 회 선교부장이자 그 자신이 선교사 자녀였던 게리 크라우스 부장이 말했다. “사실, 너무 자주 듣다 보니 거의 상투적인 문구 같지만 중요 한 말이죠.” 타 문화 적응 훈련을 모든 교회 선교사들에게 제공하는 대총회 세계 선교기관 임시 책임자인 오스카 오신도는 선교사가 되기 위해서 변화 는 꼭 요구되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봉사의 부르심을 받아들임으로 선 교사는 익숙한 문화를 떠나 미지의 세계로 여행하는 것이다. 마치 예수 께서 죄로 어두워진 지구를 위해 하늘의 안락함을 떠나셨듯이 말이다.
Photo: Craig Philbrick
“타 문화에서 그리스도의 삶을 구현하 면서 선교사들은 타인들 속에서 자신을 바라보게 되죠. 서로를 갈라놓은 벽이 그 리스도의 십자가로 허물어지지요.” 오신도 가 말했다. “그리스도의 보혈로 둘은 하나 가 됩니다. 다시는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 는 새로운 삶이 선교사에게 시작되지요.” 재림 성도 수천 명이 예수님의 대사명 을 완수하기 위해 자신들의 집을 떠났다. 예수께서는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 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 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 내가 너 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 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19~20) 라고 말씀하셨다. 현재 약 400가정이 타 지회 장기 선교사(Interdivision Service Employees)로 일하며 해마다 단기 자원 봉사자(Adventist Volunteer Service)로 수백 명이 봉사한다. 자국 내 미개척 지 역에서 전도하고자 글로벌 미션 개척 선 교에 동참하는 이들도 있다. 종교가 제한 된 나라에서 자급 선교사로 활동하는 이 들, 아시아에 본부를 둔 1000명 선교사 운동 지원자들, 미국의 ‘애드벤티스트 프 런티어 미션’의 지원 사역 등이다. 오랫동안 선교사였고 최근까지 세계선 교기관 책임자로 일했던 셰릴 도스는 선교 사 대부분이 자신들의 부르심을 완수하기 위해 성장하고 변화하려고 노력한다고 말 했다. “자신들이 직면하는 경험, 문화적 갈 등, 선교 현장에 늘 찾아오는 시련과 고난 속에서 그들은 변화되고 깨어져야 한다고 느껴요. 대부분은 세상의 필요에 마음이 열 려 있는 아름다운 종으로 변화되지요.” 완강하게 저항하는 선교사들만이 삶 의 변화를 경험하지 못한다고 오신도 소 장은 말했다. “변화에 저항하는 선교사 들은 절대로 임기를 마치지 못해요. 있더 라도 고생이 말이 아니지요.” 하나님께 순복하고 그분께서 마음을 꼴 지어 주시도록 허락하는 선교사들은 놀라운 스토리를 경험한다고 그는 말한 다. “그들은 주님을 더 굳게 신뢰하게 되 고 놀라운 간증을 전하며 살게 됩니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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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타샤와 페테르 페노이
첫 번째 이야기
전쟁에서 전쟁으로 페노이는 10살 때 봉쇄와 심한 폭격으로 구소련 그루지야 공화국(현 조 나 타샤 지아 공화국)의 이탈 지역인 고향 남오세티야를 탈출해야 했다. 1991~92년 에 발생한 내전으로 이곳 주민들에게 항복하라는 압박이 가해지면서 식수, 식량, 전 기, 의료 서비스가 차단됐다. 모든 것이 절망적으로 보이자 23세의 그 지역 남자가 트럭 호송단을 꾸려서 어린이들을 지역 내의 안전한 곳으로 데려갔다. 호송대에 합류하고자 나타샤의 부모는 새벽 3시에 나타샤를 깨웠다. 대기 중인 트 럭까지 가려면 나타샤와 남동생은 소베츠카야 울리차 즉 ‘죽음의 거리’라고 불리는 길을 건너야 했다. 그런 이름이 붙은 이유는 근처 언덕에서 저격수들이 총을 겨누고 있었기 때문이다. “거리에 도착해 기다리고 있었어요.” 나타샤가 그때를 떠올렸다. “재빨리 길을 건 너야 한다고 부모님이 동생에게 일러 주셨지요. 저격수가 총을 쏠 때면 나뭇잎이 마 구 떨어졌어요. 조금 더 기다린 뒤 엄마가 동생을 밀면서 뛰라고 말했어요.” 나타샤가 달릴 차례가 되자 총격이 시작됐다. 뒤에서 총탄이 지나갔고 공기가 뜨 겁게 느껴졌다. 나무에서 나뭇잎이 우수수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나타샤와 남동생은 한동안 부모님과 떨어져 있었지만 마침내 모두 무사할 수 있 었다. 수년 뒤 나타샤는 페테르와 결혼했고 페테르는 그 당시 남오세티야에 있는 구호 단체에서 일하고 있었다. 나타샤와 페테르가 남수단으로 이사한 뒤 나타샤의 어린 시절 트라우마에 대한 기억이 되살아났다. 나타샤가 컴퓨터 앞에 있을 때 경험한 포격 사건은 남수단 2차 내전이 사그라들 무렵에 발생했다. 2005년 평화 협정이 체결되고 소년병들은 전역 했고, 나타샤는 정신적 외상을 입은 아이 여럿을 돌보았다. “아이들을 대하는 법과 트라우마 징후들에 대해 책에서 배웠어요.” 나타샤가 말했 다. “책을 읽을 때마다 거기서 저 자신을 보았어요. ‘와! 나였어. 내가 그랬어.’라면서요.” 트라우마에 관한 책을 읽고 아이들을 도우면서 나타샤는 처음으로 자신의 어린 시절을 이해할 수 있었다. 이제는 과거를 뒤로하고 하나님 안에서 새로운 평화를 찾 을 수 있게 됐다. “분쟁 상황에 놓인 사람들을 도우면서 제 삶을 차지하고 있던 트라우마에서 비로 소 벗어날 수 있었어요.” 54 AdventistWorld.org February 2022
하나님께 순복하고 그분께서 마음을 꼴 지어 주시도록 허락하는 선교사들은 놀라운 스토리를 경험한다.
12 Photos: Andrew McChesney
두 번째 이야기
코로나와 씨름하다 미국인 선교사의 자녀로 성장했고, 후에 기니, 이라 파 키스탄에서 크, 마다카스카르에서 봉사한 샤론 피트먼은 코로나19가 자신 의 가장 큰 선교 과제 중 하나로 부상할 줄 몰랐다. 말라위 재림교회 대학은 코로나 광풍에 두 번이나 휩쓸렸고 두 번 다 학생과 교직원들이 생명을 위협받고 교육 기관은 재정적 파탄에 몰렸 다. 세 번째 물결이 닥쳐 학생 15명에게 양성 반응이 나타나고 이 때문 에 학생 50명이 격리되어야 했을 때 은퇴 후 부총장으로 대학을 돌봤던 샤론 부총장은 낙담했다. 앞이 캄캄해 보였다. 백발을 쓸어 넘기며 그녀는 간절히 기도했다. “주님, 저를 선교 사업에 부르실 때 이런 것까지 염두에 두셨으리라고는 미처 생각지 못했네요.” 35년간 고등 교육에 몸담은 그였지만 이처럼 전문적인 통찰력과 지 혜가 전무하다고 느낀 적이 없었다. 부총장은 간절히 기도했다. “주님, 마귀가 우리 앞에 던진 어려움들 을 헤쳐 나가게 도와주세요.” 정적 속에서 세미한 목소리가 들렸다. “딸아, 네가 사랑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이 대학을 사랑한단다. 물속에 발을 디뎌라. 첫 번째와 두 번째에 그랬듯이 세 번째 물결도 내 가 갈라놓겠다.” 그 순간 샤론의 마음이 갑자기 환해졌다. 걱정과 두려움이 모두 사라 졌다. 그는 팀을 소집하여 하나님의 능력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했다. 인터뷰 요청을 받았을 때 샤론 부총장은 두 차례에 걸친 코로나 광풍 으로 연기됐던 말라위 고등 교육 국가 회의 의장직을 맡아 개최를 준비 하느라 말라위 호숫가에 앉아 있었다. “호텔의 호숫가도 아름답고, 원숭이들이 놀고 있는 모습도 보이네 요. 이런 게 바로 제가 계획했던 은퇴인데 말이죠. 주님은 유머가 넘치 는 분이세요. 저를 이렇게 가치 있는 은퇴로 부르셔서 봉사도 하고 잠 깐이라도 제가 꿈꿨던 은퇴의 순간을 즐기도록 호숫가의 아름다운 풍 경 가운데 있게 하시니 말이에요.”
샤론 피트먼
학생들과 함께한 네를리 피게로아
세 번째 이야기
평생 선교사 그리운 네를리 마시아스 피게로아는 멕 시코가 마셜 제도의 모래사장에 앉아 수정처럼 푸른 태평양 바다를 응시했다. 하나님께서 마셜 제도의 섬 에베예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도록 부르셨다고 확신 하면서도 집에 가고 싶은 마음 또한 어쩔 수 없었다. “주님, 제가 주님을 위해 훌륭한 교사와 선교사가 되도록 도와주세요. 가족을 그리워하지 않도록 도와 주세요.” 기도 후 피게로아는 위안을 얻었다. “여전히 가족 이 보고 싶지만 제 마음을 선교 사역에 집중할 수 있 었어요.” 피게로아 선교사가 회상했다. 네를리 선교사는 2016~17년에 에베예에 있는 동 안 가르치는 일에 집중했다. 멕시코로 돌아와서도 평 생 선교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영양학 석사 학위를 받고, 네를리는 멕시코 남부에 있는 린다 비스타 재 림교회 대학에서 가르치는 일을 시작했다. 대학은 그 녀의 새로운 선교 현장이 됐고 현재의 학생들과 마셜 제도에서 가르쳤던 학생들 사이의 많은 유사점을 발 견했다. “학생들은 낮은 자존감 등 익숙한 문제들을 지니고 있어요. 저는 그들에게 하나님을 소개해요. 어떻게 하나님께서 저에게 길을 마련해 주셨는지 또 그들에 게 어떻게 길을 예비해 주실 수 있는지를 말해 줘요.” 피게로아는 학생들이 하나님과 관계가 깊어질 때 생 기는 변화를 목격했다. 그 모습을 보면 하나님이 해변 가에서 자신의 마음을 변화시켰던 일이 떠오른다. “하나님이 여러분을 선교사로 부르셨다는 확신이 생기면 여러분의 삶은 변할 것입니다.” 네를리의 말 에는 확신이 배어 있다. “결코 이전의 여러분이 아닐 것입니다.”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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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이야기
가치 있는 삶 출신으로 남아시아에서 봉사하는 데이지 선교사는 한 국화상을 심하게 입었는데도 병원에 가기를 거부하는 여
음코켈리 응웨냐
네 번째 이야기
음식을 위한 기도 응웨냐는 자신의 고국 짐바브웨에서 글로벌미 음 코켈리 션 개척 선교사로 봉사하도록 요청받은 마을에 도착했 지만 아무도 그를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그가 어디 에 살지를 놓고 가난한 교인들 사이에 논쟁이 일어났다. 마침 내 교회 장로 하나가 자신의 집으로 그를 받아들였다. 생활이 녹록지 않았다. 장로의 집에는 먹을 것이 거의 없었 고, 집집을 방문하느라 먼 거리를 걷고 설교하는 음코켈리는 자신의 급료도 받지 못했다. “하루 종일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저녁이 되어 죽을 좀 먹었 던 적이 있어요.” 그만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세미한 목소리가 들렸 다. “음코켈리, 너는 나를 위해 희생하지 않으려느냐?” 그것이 전환점이 됐다. 그는 감동받았고 변화했다. “하나님, 만약 제가 일을 계속해야 한다면 이 가족에게 먹을 것을 주십시오.”라고 그는 기도했다.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에 응답하셨다. 재림교회가 운영하는 솔루시 중등학교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음식, 비누, 기타 생필 품을 가득 실은 버스가 왔다. 이 개척 선교사는 즉각적인 기도 의 응답에 놀랐다. “그때부터 저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내맡기고 그분을 의지 했어요.” 그는 글로벌미션 개척 선교사로 3년 동안 봉사했고 지 금은 솔루시 대학에서 신학을 배우고 있다. “글로벌미션 개척 선교사가 되기 전에는 사역에 실패할 가 능성조차 두려워했어요. 하지만 실제로 선교 현장에서 일하면 서 모든 두려움을 떨쳐 버리게 됐고 하나님을 위해 일하는 데 따르는 난관에 직면할 용기도 생겼어요. 하나님을 위해 전임 선교사로 일하고 싶어요. 저를 어디로 보내시든지 저는 갈 겁 니다. 미개척 지역에 교회가 세워지는 모습을 보는 것이 저의 꿈이 됐습니다.” 56 AdventistWorld.org February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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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을 만났을 때 몹시 당황스러웠다.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분 명 생명이 위험할 수 있었다. 이 선교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 일까? 기독교에 적대적인 나라에서 활동하는 그녀의 안전을 위해 『애 드벤티스트 월드』는 그의 본명과 봉사 지역을 밝히지 않는다. 데이지는 상처를 싸맬 간단한 드레싱을 준비해 가서 그 여인 과 기도했다. 이튿날 선교사는 드레싱을 갈아 주고 기도해 주 러 다시 그 여인의 집을 찾았다. 데이지는 집에서도 그녀를 위 해 기도했고 친구들에게도 기도를 요청했다. 한 달이 지난 뒤 감사하게도 상처가 완전히 나았다. “선교사로 지내면서 경험한 믿을 수 없는 기적이었어요.” 데 이지는 말했다. “놀라운 기도 응답이었지요.” 정작 데이지가 가 장 놀라웠던 점은 그 기간 동안 자신의 삶에 일어난 변화였다. 데이지는 기도해 주는 것이 상처 입은 그 여인에게만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는데 매일 그녀를 위해 기도하면서 자신도 유익 을 얻고 있었던 것이다. “기도하면서 저는 더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갔어요. 하나님 께서는 저에게 성장할 기회를 주셨습니다.” 데이지는 자신의 마음이 그분을 닮도록 변화시키려고 하나 님이 자신을 선교사로 부르셨다고 확신했다. “선교사가 되고 나서 더 기도했고 더 많은 기적을 목격했어요. 선교사가 된 것이 너무 기뻐요. 다른 삶은 상상할 수도 없어요.”
앤드루 맥체스니 대총회 선교부에서 발행하는 계간지 『미션(Mission)』 의 편집인이다.
도움이 되는 자료들 ■ 선교 이야기 및 선교지 소식: AdventistMission.org ■ 장·단기 선교 지원: VividFaith.com ■ 재림교회 자원봉사: adventistvolunteers.org ■ 글로벌미션 개척 선교사: bit.ly/GMpioneer ■ 자급 선교사: TotalEmployment.org ■ 1000명 선교사 운동: 1000mm.or.kr(NSD) or bit.ly/1000MMssd(SSD) ■ 애드벤티스트 프런티어 미션: afmonline.org ■ 세계선교기관: Instituteofworldmission.org
Photo: Andrew McChesney
포커스
선임자들이 생각하는 선교 봉사 계간지 『미션』 편집장 앤드루 맥체스니가 오스카 오신도 세계선교기관 임시 책임
로 다른 문화가 섞이는 현상이 세계적
자, 셰릴 도스 전임 책임자와 함께 선교사 경험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편집실
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여기에 대 한 반발적인 경향이 자연히 생깁니다.
봉사를 통해 선교사들의 마음이 변
라 부름 받은 자들에게 능력도 주시는
바로 다문화주의 및 외국 문화 혐오를
분이지요. 둘째 이유는 어디로 부르심
이상적으로 여기는 성향이에요. 선교사
오스카 오신도: 각 나라에 그리스도
을 받든지 따르겠다는 헌신의 마음 때
들은 변화를 수용하면서도 자신의 정체
를 전하는 방법이 한 가지만 있는 게 아
문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그
성을 유지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오
니기 때문이지요. 선교사로서 우리는
곳에 두셨다면 당연히 자신들을 거기서
늘날 세상과 교회가 상반되는 경향을
사람들의 사회적 배경에 맞추어 복음을
돌보시리라고 신뢰하는 것이지요. 셋째
다루기 위해 필요한 배움이지요. 민족적
의미 있게 제시해야 합니다. 따라서 선
로 문화가 다른 곳에서 성공적으로 일
이고 인종적인 또는 국가적인 기본 정체
교사들은 자신들과 복음을 사회의 맥
하고 생활하려면 타인의 눈을 통해 보
성이 아닌 학습자의 마음, 기꺼이 적응하
락에 결부시키는 방법들을 배우게 됩
는 법을 배워야 하기 때문이에요. 하나
려는 의지, 하나님의 자녀라는 기본 정체
니다. 그 과정에서 그들도 변화를 경험
님께서 요청하시는 일을 효과적으로 하
성을 지닐수록 긍정적인 개인 성장과 변
하는 것이지요. 우리는 지난주에 재입
려면 자신들이 섬기는 사람들을 이해하
화, 성공적인 선교 봉사를 보장할 수 있
국 세미나를 끝마쳤는데 귀국한 선교사
고 그들의 상황에서 복음 메시지를 가
습니다. 그러한 사고방식을 지닐 때 지역
들은 저마다 선교 사업이 자신에게 어
장 잘 소개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을 바
사회와 교회가 현재의 세계 추세에 대처
떤 영향을 끼쳤는지 간증했습니다. 본
꿔야 합니다.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화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신도: 어떤 문화도 다른 문화보다
세미나를 개최하는 이유 중 하나는 귀 국한 선교사들이 때때로 역문화 쇼크를 겪을 만큼 그동안의 선교 봉사 과정에
삶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특정한 성
더 우월하거나 더 열등한 것은 없으며,
향이 드러나나요?
오직 복음만이 모든 문화를 바로잡습니
오신도: 선교사의 삶이 변하지 않는
다. 그 사실을 명심하고 선교사는 다른
셰릴 도스: 선교사들이 변화를 경험
경우도 드물게 있는데 자신의 문화가
사람들의 삶에 변화를 제시할 권리를
하는 첫 번째 이유는 하나님의 부르심
현지 문화보다 우월하다고 느끼는 문화
얻기 전에 배우는 태도로 겸손하게 선
에 기꺼이 응답하기 때문이에요. 하나
제국주의를 지닐 때예요.
교지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서 변화를 경험하고 오기 때문입니다.
님은 그냥 부르기만 하시는 분이 아니
도스: 이동, 세계화, 미디어로 인해 서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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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안 빌라크루엘과 가족
포커스
부유한가 가난한가? 하나님께서는 선교지에서 나의 삶과 생각을 변화시키셨다.
나이에 침례를 받고 필리핀에 1997년, 열다섯 있는 가족 중 유일한 재림교인이 되었 다. 나는 목회에 소명을 느끼고 있었고, 한 달 동안 전도회를 개최했던 선교사도 내게 신학을 공부하라고 격려했다. 하지만 필리핀에 있는 재림교회 대학에 등록하려고 보니, 일하면서 공부해야 하는 나 같은 가난한 학생이 목회자가 되 려면 8~10년은 걸릴 것 같았다. 궁핍하다 보니 목회자보다 돈 을 더 벌고 싶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결국 법을 공부하여 돈을 잘 버는 변호사가 될 목적으로 4년제 영어 교육을 선택 하게 되었다. 졸업하고 나서는 막상 무엇을 해야 할지 확신이 서지 않았 다. 로스쿨 계획도 실현되지 않았고, 9년 동안이나 가족들에 게 하나님을 증거 했지만 가족 중 아무도 침례를 받지 않아서 몹시 슬펐다. 마치 내가 죄인이요 깨어진 그릇처럼 느껴졌다. 그때 1년 만이라도 선교사가 되어 보고 싶다고 간절히 바랐 던 일이 떠올랐다. “하나님, 봉사의 기회를 열어 주신다면 가겠습니다.” 나는 그렇게 기도했다. 2006년에 나는 괌-미크로네시아대회에 있는 얍 재림교호 학교에서 8학년을 가르치는 교사로 봉사하도록 부름 받았다. 그리고 대학 시절에 만난 연인과 결혼도 했다. 쉽지 않은 삶 삶은 쉽지 않았다. 셋째 아이를 출산하려고 하던 해에 나의 월급은 미화로 250달러였고 교사였던 아내는 230달러를 받 았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께서 예비해 주시리라 믿으며 계 속 하나님을 섬기기로 결정했다. 선교지의 삶이 너무 좋아서 얍, 에베예, 미주로에 있는 학교 에서 가르치면서 괌-미크로네시아대회에서 2020년까지 머 물렀다. 그 과정에서 하나님께서는 내게 길을 마련해 주셔서 라시에라 대학에서 교육학 석사를 마치게 되었다. 지금 나는 선교사, 교장 그리고 교사로 미국에서 봉사하고 있다. 58 AdventistWorld.org February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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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보면 내가 처음 하나님을 섬기기 시작했을 때의 내 마 음은 하나님께 올바르지 않았다. 하지만 그분은 그런 나를 받아 주시고 나를 꼴 지어 주셨다. 선교사로 봉사하던 첫해에 아버지, 어머니, 형제들이 침례를 받았다. ‘이럴수가!’ 나는 생각했다. ‘가 족들이 침례를 받게 하려고 부단히 애를 써도 안 됐는데 내가 그 일을 포기하고 선교사로 그분의 일에 전념하니 하나님께서 내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는구나.’ 하나님의 방법으로 일하기 한때는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 나를 매우 가난한 사람으로 만 든다고 생각했지만 하나님은 내가 원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주셨다. 학생 선교사를 모집하기 위해 미국 전역을 여행하 는 등 주어진 사역과 관련해 여러 곳을 여행했고 빚을 지지 않고 석사 학위를 받았다. 진실로 삼림의 짐승들과 모든 산의 가축이 다 그분의 것이다(시 50:10). 결국 성경 말씀이 내 삶에서 이루어지는 경험을 했다. “너희 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 여러분의 삶을 하나님께 드리라. 그렇게 한다면 여러분은 그 모든 것을 다시 돌려받게 될 것이다.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 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눅 6:38).
라이안 빌라크루엘 미국에서 교사 그리고 교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도 같은 질문을 했다. 그러고는 다양한 답변 을 받았다. 그중에서 잊히지 않는 답이 몇 개
젊은 그들
있다. “가격표를 흘끗 볼 필요가 없을 정도로
성공의 정의에 대하여
부자가 되고 싶어요.” “자기소개를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유명해지고 싶어요.” “가족이 살 집을 짓고 싶어요.” “요양원을 운영하고 싶 어요.” 한 학생은 10년 계획을 말해 주었는데 영국에서 간호사로 일해 돈을 벌어 토지와 건물에 투자하고 싶다고 했다. 성공의 의미는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이 에게는 버킷리스트에 있는 항목을 실천해 나
“성 때때로 우리는 일상에 함몰된다.
공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
가는 것이고, 어떤 이에게는 행복이고, 어떤
까요?”
이에게는 평화롭고 안정된 삶이다. 각기 다
지난 1년 동안 줄곧 던졌
른 답을 들은 뒤에 나는 청년들을 두 그룹으
던 질문이다. 십 대 청소년이나 청년들에게
로 나누어 자신의 성공 스토리를 그림으로
들은 답은 ‘성공이란 목표를 달성하는 것’,
그려 보라고 했다. 그리고 성공으로 가는 모
‘유명해지고 부자가 되는 것’, ‘꿈을 이루며
험에 들어갈 모든 요소를 다 넣어 보라고 말
사는 것’ 등이었다.
했다.
그렇게 성공에 대한 정의를 들은 다음 이
각자의 성공 스토리를 그린 다음 나는 질
런 질문을 한다. “성공은 어떤 모습일까요?”
문을 한 가지 더했다. “이 모든 계획에 하나
그러고는 사진을 쭉 보여 준다. 첫 번째 사진
님은 어디에 있나요?” 침묵이 흘렀다.
은 2020 도쿄올림픽 창던지기 금메달리스트
이 일을 통해 나 자신은 정작 성공을 어떻
스케줄에 따라
인 인도의 니라즈 초프라가 금메달을 들고
게 정의하는지, 하나님께서 내 삶에서 이 모
바쁘게 지내다가
카메라를 향해 활짝 웃는 모습이다. 인도에
든 세세한 부분에 관여하고 계시는지 궁금해
자랑을 안겨 준 남자. 성공이 이런 모습일 것
졌다. 때때로 우리는 일상에 함몰된다. 스케
그 무엇과도
같으냐고 물었다. 그러면 손이 올라가고, 고
줄에 따라 바쁘게 지내다가 그 무엇과도 바
바꿀 수 없는
개를 끄덕이고, 여기저기서 웃고, 큰 소리로
꿀 수 없는 중요한 것을 놓쳐 버린다. 우리가
“네!”라고 말하는 모습이 보인다. 확실히 성
성공을 어떻게 정의하느냐를 보면 우리의 정
공처럼 보이나 보다. 다음 사진으로 역사상
체성과 목표를 알 수 있다. 또 우리가 자신을
가장 위대한 물리학자인 알베르트 아인슈타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우리가 무엇에 동질감
인의 사진을 보여 주었다. 여전히 학교에서
을 얻는지, 어떤 일로 유명해지고 싶은지, 여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과 양자 역학을 배운다. 이 사진에 대한 반응은 시큰
기 이곳에 있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
둥했다. 아인슈타인이 성공한 것처럼 보인다고 느낀 사람은 많지 않았다. 다음
지가 드러난다.
중요한 것을 놓쳐 버린다.
은 돈더미와 유명 인사가 함께 있는 사진을 보여 준다. 그러자 손이 쑥쑥 올라
그런 이유로 다시 한번 독자 여러분에게
오는 모습이 보였다. 부자가 되고 유명해지는 것이 진정으로 성공한 모습이라
물어보고자 한다. ©성공을 어떻게 정의할 수
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마지막으로 보여 준 사진은 구글의 지주회
있을까요?”
사 ‘알파벳’의 CEO이자 순다르 피차이로도 알려진 피차이 순다라라잔의 사진 이었다. 열심히 일해서 성취한 그의 삶을 보면 자극이 된다. “성공을 정의 내린다면 무엇이라 할 수 있을까요?” 내가 맡은 안식일학교 교
비어시바 제이컵 인도 방갈로르에 있는 로리 메모
실은 대부분 대학생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거기 있는 로리 재림대학 1학년
리얼 대학의 인사 코디네이터이자 부총장 보좌이며,
간호학과 학생들에게도 같은 질문을 했고, 청년 캠프에서 십 대와 청년들에게
앤드루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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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글로벌 뷰
하나님의 말씀에서 온 기이한 빛 세 천사의 기별
물이 불어나면 침수할 위험이 있음
천사의 기별을 언급하면 재림교회는 즉시 동요 한다. 대다수는 그 기별을 제칠일안식일예수재 림교회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교리 중 하나로 받 아들인다. 재림교회 거의 모든 사명 진술서에는 요한계시 록 14장 6~12절이 실려 있다. 그러나 재림교회 내에서는 그 기별을 말할 때 한쪽 구석에서 불평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런 구석진 곳들의 반응은 그 해석을 노골적으로 부인하는 것부터 그 기별을 전할 때 일어날 반발을 지나치게 걱정하 는 것까지 다양하다. 세 천사의 기별을 받아들이는 사람 중에는 경계에 서 있 는 사람들이 있다. 그 논의는 기별의 내용에 대한 것이다. 한 쪽에는 짐승이 어떤 존재인지와 마귀의 권위의 표를 택한 자들에게 불과 유황이 기다리고 있음을 열심을 다해 말해 야 한다고 요구하는 사람들이 있다. 다른 한쪽에는 새 빛이 라는 정교하고 학문적으로 우수한 전투복을 입은 듯 보이 는 주장들이 있다. 그들은 재림교회의 옛 정체성을 수정하 거나 버리길 요구한다. 그들은 세계의 집단 지성들과 공명 하는 부드러운 기별을 전하며, 회개, 개혁, 거룩한 삶이 필요 하다는 것을 부정하는 새롭게 고안된 은혜를 통해 거대한 수확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올바른 관점 지금은 세 천사 기별의 재설정이 필요한 때이다. 교회의 양쪽 극단의 주장들은 일치점을 찾아야 한다. 세 천사 기별 을 선포하는 일은 선택 사항이 아니다. 이 기별은 너무 오랫 동안 나쁜 소식으로 해석되었다. 그러나 그것은 나쁜 소식 이 아니라 좋은 소식 즉 복음이다. 대총회 소속의 세 천사 기별 위원회는 이 재설정 작업에 앞장서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재림교인 모두에게 기도 하고 성경을 연구하며 하늘에서 오는 절박감을 가지고 “내 가 세 천사의 기별이 말하는 복음의 소망을 받아들이고 있 는가?”라고 자문하며 그 개념을 재형성해 주길 요청한다. 엘렌 화잇을 통해 주신 신령한 권면은 토론에 참여하는 양 쪽 진영에서 얻을 수 있는 유익을 말해 준다. “첫째와 둘째 와 셋째 천사 기별의 선포는 영감의 말씀으로 각기 제 위치 를 찾게 되었다. 단 하나의 못이나 말뚝도 옮겨서는 안 된 다.”1 “우리가 어떤 지역에 침투할 때 우리와 다른 종파 사이 특히 천주교와의 사이에 불필요한 장벽을 쌓지 않도록 해 야 한다. 그리하여 그들이 우리를 마치 철천지원수처럼 생 각하지 않게 해야 한다. 우리는 쓸데없이 저들의 마음에 편 견을 일으켜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빛에 의 하면 허다한 사람이 천주교에서 구원을 받게 될 것이다.”2 연구에 따르면3 교인 중 소수만이 세 천사의 기별을 포함 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독특한 교리들을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해서 명확한 태도를 보이고 있지 않다. 이 Photo illustration: Courtney Smith / Jacek_Sopotnicki / iStock / Getty Images Plus / Getty Images
기별을 선포하는 일이 예수께서 오시기 직전에 교회가 할 사업이라면, 이 중요한 기별이 주는 복음을 숙고하는 일에 모든 교인이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겠는가? 세 천사 기별의 최우선 목적 중 하나 는 하나님의 남은 백성의 특성을 규명하 는 것이다. 이 특성에는 (1)예수의 믿음 을 지니는 것(계 14:12) (2)하나님의 계 명을 지키는 것(계 14:12) (3)예언의 신 즉 예수의 증거로 인도함을 받는 것(계 12:17; 19:10)을 포함한다. 이 기별에 대 한 우리의 이해를 강화하기 위해 각각의 기별을 잠시 살펴보자. 첫째 천사 개요: 마지막 때의 하나님의 교회는 예수의 생애, 믿음, 희생, 자비, 은혜, 의, 승리를 모든 이에게 전할 것이다. 하나님 의 심판은 실제 일어나는 일이고 지금 벌 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모든 사람이 알게 될 것이다(계 14:7). 각 사람은 창조주에 게 영광을 돌리며 안식일을 참된 복음의 표로 인정하라는 호소를 듣게 될 것이다. 심화 연구를 하려면 다음을 보라. ■ 영원한 복음(요 3:16; 롬 1:16; 16:25~26; 골 1:26~27) ■ 하나님을 두려워하라(신 6:24; 10:12; 삼상 12:24; 시 33:8; 잠 16:6). ■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시 29:2; 96:8; 롬 4:20~22; 고전 10:31). ■ 창조주를 경배하라(창 2:1~3; 출 20:8~11; 신 5:12~15; 막 2:27; 계 4:9~11). 둘째 천사 개요: 둘째 천사는 거짓 복음과 거짓 경배 시스템의 붕괴를 선언한다. 참된 복 음이 승리한다. 마지막 때의 바벨론은 전 세계적인 배도한 종교 세력으로서 로마 가톨릭, 개신교, 영지주의 형태의 거짓 경배 세력으로 구성된 삼중 연합체이다. 심화 연구를 하려면 다음을 보라. ■ 바벨론이 무너졌다(계 13장; 17:3~7; 18:4~11). ■ 거짓 복음의 붕괴(계 18:4~11)
■ 참된 복음의 승리(단 7:27; 마 24:14; 계 14:12)
이 기별은 너무 오랫동안
셋째 천사 개요: 셋째 천사는 짐승과 짐승의 우 상에게 경배하는 일을 경고한다. 짐승은 교황권을 나타낸다. 짐승의 우상은 미국 이 일요일 준수를 위한 법을 제정하여 강 요할 때 세워진다. 짐승의 표는 일요일이 경배의 날로 준수될 때 받게 된다. 이는 그 일이 법으로 시행될 것이기 때문이다. 심 판의 최종 국면에서 악 및 악과 함께 모든 사람은 공의로 심판을 받고 불로 멸망당 할 것이다. 그 불은 연기만 남을 때까지 꺼 지지 않는다. 그 효력은 영원하다. 심화 연구를 하려면 다음을 보라. ■ 짐승과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는 일을 경고한다(계 12:17; 13장; 18:1~5). ■ 그리스도는 높임을 받을 것이고 사 람들은 준비된다(요 12:32; 롬 3:22~26; 8:1~4; 고전 1:2, 7~8; 살전 5:23~24; 살후 1:10; 딛 3:5~7; 벧후 3:10~12; 계 12:17; 14:12). ■ 밤낮없이 올라오는 연기(시 37:20; 68:2; 사 34:10; 말 4:1; 마 3:12; 유 1:6~7)
그러나 그것은
나쁜 소식으로 해석되었다. 나쁜 소식이 아니라 좋은 소식 즉 복음이다. 다. 그 오래된 유타주의 표지판은 노아의 표지판처럼 나에게 경이감을 제공하였 다(마 24:37~39 참조). 선포: 시작하라 무엇보다 교회에서는 헌신과 절박성 이 다시 부각되어야 한다. 어떻게 시작해 야 할까? 기도와 성경 연구가 우리의 지 속적인 친구가 되어야 한다. 성령으로 말 미암아 모든 것이 가능하다. 20세기 말, 시리얼 제조사 켈로그스가 대다수 사람 이 켈로그의 콘플레이크에 대해서 듣기 는 했지만 맛본 사람들이 거의 없다는 것 을 알았을 때 그 회사는 ‘먼저 한번 맛보 게 하라’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그대 는 “처음인 듯이 세 천사의 기별을 다시 맛보라.”라는 초청을 받고 있다. 성경을 오류가 없는 진리의 표준으로 받아들이 고 요한계시록 14장 6~12절의 주제들을 긴급히 연구하라. 『재림교회 성경주석』 을 활용해 자신의 연구를 보완하고 세 천 사 기별 위원회의 웹사이트(threeangels. info)를 방문하라. 거기서 본 교회의 여러 단체가 준비한 유용한 많은 자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오늘 웹사이트를 방문해 보길 바란다.
복음 얼마 전 우리 부부는 비포장도로용 사 륜구동 차량을 몰고 유타주의 험한 벽지 를 여행하는 사람들과 함께하였다. 우리 는 작은 시내를 건널 준비를 한 채로 조 심스럽게 거대한 협곡의 벽면을 천천히 내려갔다. 안도의 한숨을 돌리자마자 우 리는 U자형 커브를 일주하였고 협곡의 바닥에서 한 표지판을 발견했다. ‘물이 범람하면 돌아가시오. 익사의 위험이 있 습니다.’ 아무도 그런 부정적인 메시지를 만들어서 전한 사람을 비평하지 않았다. 모든 사람이 그 시내를 아주 주의하여 바 라보았다. 그 표지판은 아주 오래되어 보 였고 그때에는 시냇물이 8센티미터 정 도밖에 안 되었지만 사나운 급류의 표식 들은 작은 시내의 둑까지 높이 퍼져 있었 다. 모든 이에게 그 표지판은 복음이었
1 엘렌 G. 화잇, 『가려 뽑은 기별 2권』, 104 2 엘렌 G. 화잇, 『복음전도』, 573~574 3 “2017-2018 Global Church Member Survey Concerning the General Conference of Seventhday Advent ists Reach the World 20152020 Strategic Plan: Meta-Analysis Final Report,” Oct. 2, 2018, online at https://bit.ly/ AdventistGlobalMemberSurvey
마이클 라이언 대총회 세 천사 기별 위원회 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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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믿는가
청지기
거래하는 강아지 주는 것은 단지 행동이 아니라 태도이다
우
리 집 강아지 몰리는 귀엽지만 잘 흥분하는 흰색의
복이 먼저이다
웨스트 하이랜드 테리어이다. 그 개는 거래하는 기
선지자 하박국은 유명한 몇몇 목사가 요즘 신봉하는 번영
술을 배웠다. 몰리는 짖는 대신에 흥정하는 법을
복음과는 다른 기쁨을 가르쳤다.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봉사
이미 터득했다. 거래는 이같이 진행된다. 몰리는 아내의 신발
는 영적 보상보다 나은 무언가에 근거해야 한다는 요점을 그
한 짝을 물고 도망친다. 새것일수록, 멋진 것일수록 좋아한다.
는 말한다.
다시 가져다 놓으라고 어르고 달래도 소용이 없다. 사실 몰리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는 쫓고 쫓기는 그 일을 재미있어 한다. 몰리는 최고 속도로 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
구들 사이를 급히 빠져나가서 불법으로 확보한 물건을 가지고
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침대 밑으로 들어가 버린다. 몰리는 신발을 씹으며 추격의 긴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
장감을 낙으로 삼는다. 그런 몰리가 우리와 흥정하는 법을 배
하리로다”(합 3:17~18).
웠다. 우리가 소리 나는 장난감이나 좋아할 만한 맛난 먹이를 가져오면 몰리는 신발과 그 물건을 거래한다.
하나님께 십일조를 드리면서 얻는 즐거움은 하나님과의 거 래에 근거하지 않는다. 우리는 번영하든지 그렇지 않든지 그
어떤 이들은 하나님과 거래가 가능하다고 말해 주는 성경절
분이 우리의 구주이시기에 십일조와 헌물을 드린다. 우리는
이 있다고 생각한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
그분에게 은혜를 받는 수혜자이다. 그리고 감사 가운데 우리
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
는 만물이 그분에게 속했음을 인정한다. 우리는 청지기 직분
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
안에서 그것들을 간수할 뿐이다.
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말 3:10).
하나님의 십일조와 자원하는 헌물을 드리는 일에 신실한 그
이것이 바로 그 성경절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십일조를
리스도인들이 많다. 그런데 그들은 아직도 부유하지 않으며
신실하게 드리는 각 사람에게 성공과 번영을 보장하셨다. 그들
가장 큰 집과 최신형 자동차를 가질 만큼 모든 이웃보다 잘나
은 이 구절을 거래 시스템처럼 대한다. 하나님에게 10퍼센트를
가지도 않으며 재산이 특별히 많지도 않다. 그들은 신실하지
드리면 그분은 풍성히 복을 주신다. 그들은 그것을 보상처럼 대
만 세상보다 앞서가는 듯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하나님은
한다. 하나님이 빚을 진 셈이다. 우리는 거래가 잘 이루어지기에
그들에게 복 주기를 잊지 않으셨다. 시인이 약속한 바와 같다.
십일조를 드리는가? 하나님은 우리에게 빚을 졌는가?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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았던, 조용하고 경건한 중년의 여성 교인이 어느 날 교회 목사 와 나눈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 여성은 자신이 드리는 십일 조 한 푼에도 화가 난다고 말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옷들을 사 는 일에 돈을 더 많이 쓰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는 헌금 때문에 도 화가 났다. 왜냐하면 여행하고 싶은 여러 곳에 갈 여유가 그 만큼 줄어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 여인은 의 무에 매우 충실했고 그 규칙을 따르고자 했다.1 그는 감사의 정 신이나 이미 복을 받았다는 인정보다는 자신이 이 땅에서 하 는 희생에 화가 났지만 하나님의 요구를 성취하고 하늘을 얻 으려는 바람 때문에 ‘얻기 위해 주고’ 있었다. 감사하는 마음 오늘날의 하나님의 백성과 그들이 이미 받은 복에 대해서 엘렌 화잇은 이렇게 말했다. “그들은 자신이 소유한 모든 것의 십일조를 지불해야 하며 그분이 그들에게 베푸신 재물에 대해 헌금을 드려야 한다. 그분의 자비와 은혜는 풍성하고 체계적 이다. 그분은 비와 햇빛을 주셨고 식물이 풍성히 자라도록 하 셨다. 그분은 사계절을 주셨다. 씨를 뿌리고 수확하는 때가 순 서대로 온다. 기대에 어긋남이 없는 하나님의 선하심은 사람 손이 결식함을 보지 못했도다”(시 37:25).
들이 그분에게 주어야 한다는 것을 망각하고 배은망덕하는 것
설령 하나님께서 우리의 충실함에 따르는 복을 약속하셨다
보다 더 나은 무엇을 요구한다. 우리는 하나님께 돌려드려야
해도 본질적으로는 복이 먼저 이르는 것이며 우리가 돌려드리
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십일조와 헌물을
는 십일조는 이미 받은 복을 인정하는 표시이다. 하나님의 십
드려야 하지 않겠는가?”2
일조를 돌려드리는 일은 의무나 명령의 성취 그 이상이다. 그
핵심이 거기에 있다. 우리는 청지기 직분을 거래의 형태가
것은 하나님과의 거래 이상이다. 그것은 거래가 아니라 이미
아니라 감사하는 삶의 표현으로 받아들인다. 하박국처럼 우리
받은 복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다.
는 주머니에 거의 재화가 없을지라도 즐거워할 수 있다. 우리 는 구원의 하나님 안에서 즐거움을 누린다. 그리고 우리가 하
얻기 위해 준다
늘과 새 땅에 가는 이유는 아내의 신발을 가져갔던 우리 집 개
사역을 처음 시작했을 때 나는 멜 리스의 강연에 참석할 특
몰리처럼 우리가 약삭빠르고 욕심 많은 협상가이기 때문이 아
권을 누렸다. 그는 당시에 재림교회에서 청지기 직분과 지역
니라 하늘의 구주께서 우리에게 아낌없이 은혜를 베푸셨기 때
교회 모금에 관하여 가장 조예가 깊었다. 리스는 ‘얻기 위해 준
문일 것이다.
다’라는 인간의 본성에서 발견되는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복 권, 빙고 게임, 기타 모금 행사를 시행하는 일부 기독교회에서 그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말하면서 그는 이들 행사에서는 기부자
1 다음 책에서 인용했다. Melvin E. Rees, God’s Plan for Social Security(Mountain View, Calif.: Pacific Press Pub. Assn., 1970) 2 엘렌 G. 화잇, Signs of the Times(영문 시조), 1890. 1. 13.
가 무언가 값진 것, 심지어 자신이 ‘헌신한 것’보다도 더 값진 것 을 챙길 수 있다는 개념을 기본 전제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개인이 공식적으로 주목받고 싶거나 심지어 건물 이름이 자
레이 하트웰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조지아-컴벌랜드합회 청지기부장이다.
기 이름을 따서 지어지거나 후원자 명패에 자기 이름이 적히 거나 대중적인 상을 얻고자 하는 마음으로 특정 사업을 후원 할 때 이런 개념은 더욱 확장된다. 이런 것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상을 바라기 때문이 아니라 타인을 섬기고 도우려는 이타적인 열망으로 한 일이라면 말이다. 리스는 집 근처에 살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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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믿음
안전한 피난처 2021년
8월, 미국 테네시주에 있는 서던 재 림교회 대학의 학생 선교사 신분으
로 볼리비아에 도착한 뒤 내 삶은 급격히 우회했다. 볼리비 아 루레나바케 외곽에 자리 잡고 있는 보육원이자 기숙학 교인 파밀리아 펠리스에서 봉사하는 일은 서던 대학의 경 영학 전공자로 사는 삶과는 확연히 대조를 이루었다. 내가 배워야 할 많은 것을 하나님께서 여기 준비해 놓으셨다는 사실을 깨닫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파밀리아 펠리스는 갈 곳 없이 방치되고 학대받는 고아 들을 위한 피난처이자 안전한 안식처다. 재림교회에서 운 영하는 본 시설은 40만 제곱미터가 넘는 아름다운 캠퍼스 에 자리 잡고 있으며, 어린이 70명과 자원봉사자 30명이 머물고 있다. 파밀리아 펠리스는 16년 넘게 운영됐고 직원 들은 위탁 가정에 아이들이 머물도록 애쓰고 있다. 이것은 아이들이 마침내 안정적인 가정 환경에 적응할 수 있다는 보증이 되기 때문이다.
적응 파밀리아 펠리스에 처음 도착하여 느 낀 심정은 복합적이었다. 두려우면서도 흥분됐고, 앞으로 닥칠 일에 대한 확신 도 없었다. 하지만 아이들이 달려와 안
캠퍼스 보육원을 운영하는
기며 반겼고, 그들의 웃는 얼굴을 보는
에밀리아나와 후안.
순간 걱정이 싹 사라졌다.
재커리는 이들을 도우며 아이 12명을 보살핀다.
나는 보육원 사감 자원봉사자로 일하 면서 심각한 문제로 생물학적 부모와 함 께할 수 없는 아이들을 사랑하며 보살핀
파밀리아 펠리스는 관심과 사랑이 절실한 아이들과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며 관계를 만들어 간다.
다. 음악 수업도 이끌며 학생들에게 한 달에 한 번 교회에서 노래하게 한다. 나는 ‘사자들의 집(House of Lions)’이 라 불리는 곳에 산다. 캠퍼스에 있는 여 섯 집 중 하나다. 남자아이들은 가사를 돕고 숙제를 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 올린다. 형제 간의 경쟁과 가정에서 일 어나는 장난감 공유 문제도 생긴다. 나
환경에서 생활하고 성장할 수 있게 되었
는 3~10세 남자아이 12명과 함께 지내
다. 현재 알렉스는 재림교회 학교와 교
파밀리아 펠리스에 머물면서 나는 이
는데 모두에게서 무한한 에너지가 넘친
회에 다니고 있으며, 가족에 대한 아름
아이들의 삶을 변화시키도록 그리스도
다. 이곳에 상주하며 어린 사자들을 길
다운 본보기를 매일 경험하고 있다.
께서 나를 이끄셨다고 느꼈다. 이곳에
그리스도의 이끄심
들이는 후안 형제와 에밀리아나 자매는
파밀리아 펠리스는 관심과 사랑이 절
온 뒤로 선교 사업과 선교사로 봉사하
참 고마운 분들이다. 나는 그들을 매일
실한 아이들과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며
는 것에 대한 나의 생각은 완전히 바뀌
돕고 있다.
관계를 만들어 간다. 나는 매일 아이들
었다. 나는 이제 선교 사업을 생활 방식
과 게임을 하고, 함께 웃으며, 그들을 안
이라고 여긴다. 아침에 아이들에게 미소
아 주고, 그들 삶의 모든 부분을 보듬으
를 짓고, 기대어 울 수 있는 어깨를 제공
며 이곳의 사명을 성취해 나간다.
하고, 부모가 그들과 함께하기를 원하지
알렉스 이야기 아이들은 저마다 사연이 있는데 가장 최근에 들어온 사자는 알렉스다. 알렉스는 달리기와 경주를 좋아하는 미소가 참 아름
않을 때 그들을 위해 옆에 있어 주는 것, 성장하는 캠퍼스
그것이 내가 사는 방식이다.
다운 아이다. 집에서 폭력과 감금에 시달
현재 캠퍼스의 성장을 지원하는 한 프
하루하루가 예수님께 더욱 온전히 의
리다가 탈출해 홀로 길을 헤매는 그를 경
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우기 동안 텃밭
지하고 아이들에게 내가 그들을 사랑하
찰이 발견했다. 나는 알렉스에게 특별한
을 가꿀 수 있는 비닐하우스 건축이다.
고 아낀다는 사실을 보여 줄 수 있는 기
유대감을 느낀다. 그가 성장하고 변화되 는 것을 지켜보며 흐뭇함을 느낀다.
회이다.
볼리비아의 우기는 12월부터 2월까 지 계속되는데 이 기간에는 거의 매일
파밀리아 펠리스에 관하여 다음 사
“전 여기가 좋아요. 이곳에 사는 게 좋
비가 내린다. 식물은 물에 잠겨 죽고 채
이트에서 자세한 사항을 알 수 있다.
아요.” 알렉스는 말한다. “제가 가장 좋
소 가격은 치솟는다. 비닐하우스에서 채
www.familia-feliz.org
아하는 것은 학교에 다니는 거예요.”
소를 재배할 수 있다면 우리 캠퍼스에
이것이 바로 파밀리아 펠리스다. 몇
안정적으로 채소를 공급할 수 있고 지역
달 전만 해도 알렉스는 학대받던 집에서
에서 채소를 판매하는 소규모 사업도 시
재커리 커스타인 미국 테네시주에 있는 서던
작할 수 있다.
재림교회 대학 경영학 전공자이며 현재 볼리비
방에 갇혀 지냈고 툭 하면 구타당했다.
아의 보육원에서 학생 선교사로 봉사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 사랑으로 가득 찬 안전한 Photos: Courtesy of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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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의 신 알아가기
예수를 제 소망하며
엘렌 화잇과 예배 임스K.A.스미스는자신의최근저서『왕 국을 소망하다(Desiring the Kingdom )』 에서 “사랑의 최고봉은 예배이다. …갈망
하고 사랑하는 것이 있을 때 열정은 생기를 얻는다.”1 라고 진술했다. 예배는 전통적이거나 현대적인 예식 을 따라가는 것 그 이상이다. 예배는 하나님을 열망하 고 사랑하고 소망하는 것이다. 어떤 이들은 ‘소망’을 오실 메시아이신 그리스도를 일컫는 예언적 이름이라고 생각한다. “또 내가 모든 민 족들을 진동시키리니 모든 민족들의 열망이 이르리 라. 그러면 내가 이 집을 영광으로 채우리라. 만군의 주가 말하노라”(학 2:7, 한글킹제임스). 이 예언은 오실 그리스도뿐 아니라 각 나라 모든 사 람의 소망을 말한다. 시대를 이어 인류는 그분을 소망 해 왔다. 시인은 그것을 이같이 적었다.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시 42:1). 엘렌 화잇은 『시대의 소망』을 저술할 때 이런 사실 을 익히 이해했다. 수십 년 동안 화잇은 그리스도의 생애에 관하여 광범위한 작품을 저술하길 갈망했다. 1890년대에 그는 호주에 살면서 그러한 기회를 얻었 다. 그녀의 ‘시대의 열망’은 자신의 경건한 묵상 생활에 서 비롯했다. 그 당시 화잇은 자신에게 사랑 넘치는 친 구로 여겨지는 분의 임재 속에서 심오한 예배를 경험 했다. 1892년 저술을 시작했을 때 화잇은 찬미가 ‘비바 람이 칠 때와’2를 일기장에 인용했다. 1898년에 그 책을 마무리 지었을 때는 다시 찬미 ‘죄
짐 맡은 우리 구주(What a Friend We Have in Jesus)’3를 인용했다. 엘렌 화잇에게 예수를 소망하는 일은 그리 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유일하게 합당 한 반응이었다. 예수처럼 되는 일만큼 흡족한 일은 없 었다. “내 존재 전체가 주님을 갈망한다. 드문드문 빛 이 번뜩이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 나는 더 많은 것을 원한다.”4 Image: British Library
『시대의 소망』 발행인 서문에서는 이렇
그리스도께서 더욱 분명하고도 더욱 영
이 땅에 하나님의 사랑을
게 진술한다. “인간의 마음에 있는 갈망을
광스럽게 드러날 것이다. 지식이 더해지
유일하게 채워 줄 수 있는 분에게로 이끄
는 만큼 사랑과 존경과 행복도 더해진다.
밝히 드러내신 결과로
는 것이 하나님의 소망이다. 그 소망이란
사람들이 하나님에 대하여 배우면 배울
우리가 그분을 사랑하고
그분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그분을 소망
수록 그분의 품성을 향한 찬탄은 더욱 커
하는 것이다. 그분은 그 소망의 충만함이
질 것이다. 예수님이 그들 앞에 풍성한 구
갈망하게 되는 것이
자 그 소망의 성취이다. 그 충만함은 영원
원 그리고 사탄과 싸워 이루신 놀라운 업
하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적을 보여 주실 때 구원받은 무리의 마음
발견된다.”5
은 더욱 열렬한 헌신과 다짐으로 불타오른
그리스도의 목적이다.
『시대의 소망』을 읽을 때 우리는 종종
다. 그들은 더 큰 기쁨으로 금 하프를 연주
소망과 애정이 예배 가운데서 하나님을 향
그 책이 예수에 관한 역사적인 관점을 제
하며 천천만만의 음성이 한데 모여 웅장한
하도록 고취하는 데 있다.
시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책의 목적은
찬양 소리가 된다.”7
모든 교회가 엘렌 화잇의 저술을 그녀의
훨씬 깊다. 독자들의 마음에 예배의 태도
엘렌 화잇은 예배에 대한 이런 관점을
관점에서 다시 읽었으면 좋겠다. 이 땅에
를 길러 주는 것이다. 그 책은 ‘그대 마음의
자신의 총서 세 번째 책인 『시대의 소망』
하나님의 사랑을 밝히 드러내신 결과로 우
소망이 무엇인가? 그대는 무엇을 혹은 누
에 어떻게 새겨 넣었는가? 교차 대구법과
리가 그분을 사랑하고 갈망하게 되는 것이
구를 예배하는가?’라고 묻는다.
마찬가지로 대쟁투 총서의 가운데를 차지
그리스도의 목적이라고 화잇은 말한다. 이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항이며 그것은
것이 참된 예배이다. 그뿐 아니라 부활하
바로 예수를 소망하는 것이다. 화잇은 예
신 주님이 살아 계시기에 그분은 우리에게
교회마다 엘렌 화잇의 저술들, 그중에서
수를 ‘임마누엘’ 즉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
성령을 주심으로 우리의 예배를 힘이 있고
도 특히 대쟁투 총서를 예배에 관한 진술
나님, 하나님의 형상이며 영광의 광채라고
활기차게 하신다. 그분은 우리의 의지를
로 다시 생각해 주기를 나는 제안한다. 그
선언하면서 그 책을 시작한다. “그분이 이
자유롭게 하시며 우리의 애정을 자극하신
리스도와 사탄 사이의 대쟁투 중심에는 하
세상에 오신 이유는 이 영광을 나타내시기
다. 그분은 우리를 그분의 임재로 이끄시
나님을 위한 사랑인가 혹은 자아를 사랑하
위해서이다.”8 이 영광이란 무엇인가? 바
고 우리 안에 그분을 향한 소망을 일으키
는 것인가 하는 중요한 이슈가 있다. 하나
로 그분의 사랑이라는 빛이다. 빛나는 품
신다. 예수님은 언제나 ‘시대의 소망’이시
님을 소망하는 일은 우리를 위한 그분의
성이 그분의 영광이다.9
다. 다른 무엇보다도 그분만을 소망하겠는
예배에 대한 시각
가? 그분을 경배하겠는가? 그분께서 오늘
친절한 사랑에 대해 유일하게 합당한 반응 이다(롬 12:1~2). 대쟁투 총서를 읽는 예리
예수의 사명
한 독자들은 전 작품을 시작하고 마치는
예수께서는 자신의 자애로운 품성을 드
시적인 문장, “하나님은 사랑이시다”를 재
러내면서 아버지를 찬양하기 위해 오셨
빨리 주목한다.
다. “자기 제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실 때 예
첫 번째 책 『부조와 선지자』는 이 문장
수님은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
으로 시작하며, 다섯 번째 책 『각 시대의 대
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으신 아버지의 이
쟁투』는 다음의 가장 심오하면서도 영광
름을 ‘그들에게 알게’ 한 것은 ‘나를 사랑하
스러운 찬가로 결론을 내린다. “가장 작은
신 사랑이 그들 안에 있고 나도 그들 안에
미립자에서부터 가장 큰 세계에 이르기까
있게 함이니이다’라고 말씀하셨다.”10
그대에게 물으신다. 1 James K. A. Smith, Desiring the Kingdom (Grand Rapids: Baker Academic, 2009), p. 51. See also James K. A. Smith, You Are What You Love (Grand Rapids: Brazos Press, 2016) 2 찬미가 517장 3 찬미가 438장 4 원고 20, 1890년 5 엘렌 G. 화잇, 『시대의 소망』, 서문 6 엘렌 G. 화잇, 『각 시대의 대쟁투』, 678 7 앞의 책, 678 8 『시대의 소망』, 19 9 엘렌 G. 화잇, 『정로의 계단』, 10 10 『시대의 소망』, 19 11 앞의 책, 84
지 생물과 무생물을 막론하고 모든 만물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의 사명
완전한 아름다움과 기쁨을 발산하며 하나
에서 그 목적은 예배라고 엘렌 화잇이 진
님은 사랑이시라고 선포한다.”6 화잇은 예
술했다는 점이다. “예수께서는 하나님을
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꾸민다. 두 문단
예배한다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가르치러
앞에서 그녀는 이렇게 적었다.
오셨다.”11 모든 기적, 모든 자비의 행동은
대학교의 예배 및 음악을 위한 국제센터 코디
하나님의 영광을 밝혀 주며 인간 마음의
네이터이다.
“영원한 세월이 흘러갈수록 하나님과
데이비드 A. 윌리엄스 앤드루스 신학대학원 의 예배학 및 교회음악 조교수이며 앤드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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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질문
도박에 대하여
Q
도박은 본래 잘못된 것인가 아니면 도박 중독이 문제인가?
A
윤리학자 대부분은 병적인 도박이 윤리적으로 문제 라고 주장하는 듯 보인다. 재림교인들을 포함한 많은 그리스도인에게 도박은 그리스도인 가치와 공공연한 갈등 관계에 있으며 결과적으로 그들은 도박을 거부한 다. 나는 문제를 살펴보고 도박을 거부하는 성경의 원 칙을 숙고하며 목회적인 호소를 추가하고자 한다. 1. 도박의 대가 도박은 돈을 놓고 돈을 벌려는 시도나 결과가 우연으 로 결정되는 게임을 하는 것이라고 일반적으로 정의한 다(예를 들어, 경마, 카지노 게임, 로또, 복권). 세계 여 러 곳에서 도박은 널리 유행한다. 개인이 자기 집에서 한도가 있는 자기 재화를 가지고 할 수 있는 온라인 도 박으로 인해 문제는 더 심각해진다. 유감스럽게도 도박 은 상당히 많은 사람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법으로 보호 를 받고 권장된다. 충동적이거나 병적인 도박은 각 개인 과 가정 구성원에게 재정 문제를 초래하며 아주 빈번하 게 가정에서 신체 폭력과 언어 폭력을 일으킨다. 또 우울 증을 동반하고 각 사람은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아주 심 각한 부정적인 영향을 받으며 종종 자살을 유발한다. 다 른 많은 사회적 문제 가운데서도 도박으로 인한 범죄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북미에서는 도박이 일으키는 부정적 인 사회적 영향력을 해결하기 위해 해마다 500억 달러를 투자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도박 중독이라는 이 세계적 인 유행병은 그리스도인들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피 해야 할 정도로 위험 부담이 높다. 2. 도박과 기독교 가치 성경에는 도박을 막는 법률이 나오지는 않지만 도박 을 평가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가치와 원칙을 제공한 다. 첫째, 도박은 이기심과 탐욕에 근거를 둔다. 둘 다 개인의 도박에 동기를 부여한다. 이기심을 조장하는 일 은 희생적인 사랑을 강조하는 그리스도인 복음과 배치 된다(요일 4:7~9). 다른 사람을 희생해서 우리의 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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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시키려는 시도는 그리스도인 사랑의 표시가 아니 다(마 7:12). 둘째, 우리의 소망을 우연에 두는 것은 하 나님이 우리를 위해 베푸시는 섭리의 돌보심을 거절하 는 것이다(마 6:25~31). 우리는 우연을 의지하지 말고 주님에 대한 우리의 믿음을 증가시켜야 한다. 셋째, 성 경의 청지기 직분은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이 주님께 속 해 있고 우리는 그분에게 영광을 돌리기 위해 그것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킴으로 도박을 거절하게 한다(시 24:1; 50:9~12; 고후 8:19~20). 하나님은 우 리에게 정직하게 일을 함으로 생계를 유지할 힘을 주신 다. 그렇게 그분은 우리의 필요와 교회의 사명을 위해 그리고 다른 이들의 유익을 위한 힘을 제공하신다(엡 4:28; 고후 9:10~11; 딤전 6:17). 그리스도인들에게 관 대하여지라는 성경의 호소를 생각하면 선한 일을 하겠 다는 의도 가운데 종종 권장되는 복권을 우리는 배제해 야 한다. 3. 주를 의지하는 것 우리는 종종 재정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재화 가 필요한 곤경을 겪는다. 도박은 그것이 우리의 필요 를 바로 해결할 수 있다고 유혹한다. 그러나 그것은 우 리를 노예로 만들고 황폐하게 하는 우상이다. 성경은 언제나 주님을 신뢰하라고 호소한다. 심지어 우리가 가 장 심각한 시련의 와중에 있을지라도 이 마귀의 발명품 에 저항하려면 우리는 기도와 성경 연구를 통해서 주님 과 우리의 관계를 강화해야만 한다. 도박에 저항할 최 선의 조치는 도박을 시작도 하지 않는 것이다. 우연히 도박 충동을 느낀다면 이 심각한 피해를 줄 중독을 극 복하기 위해 그대는 주님을 믿는 믿음과 함께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 그대를 위해 생명을 주신 주 님은 그대가 승리하게 할 수 있으시다. * Earl L. Grinlos, Gambling in America: Costs and Benefits (New York: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04), p. 177. 그 수치는 아마도 지금 훨씬 더 높아졌을 것이다.
앙헬 마누엘 로드리게스 목사, 교사, 신학자로 봉사하고 은퇴했다.
회와 협력하여 지역 사회 봉사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준비시키고 맡기신 전문 지식과 배움을 활용해 가르치 고, 이끌고, 지도하는 일을 하면 됩니다. 치 유 사역에서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특권입니다. 신체적으로나 영적으로 세계 지도자들에 게 사역하고, 국회나 입법 의회에서 연설하 고, 학업 분야를 이끌고, 학생과 주민들을 가 웰빙 라이프
르치고, 교회를 개척하고, 라이프스타일 프 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고, 예수님의 복음
선교의 기회는 누구에게나 주어지는가? 아니면 교회에 고용되어 일해야 하나?
을 전하고, 설교하고, 가르치고, 침례를 줄 신성한 기회가 우리에게 있습니다. 항상 윤 리적으로 깨어 있고 민감해야 하며, 우리가 봉사하는 사람들의 신뢰와 약점을 악용하지 말아야 할 신성한 책임이 있습니다. 결코 우 리의 봉사를 요청하거나 필요로 하는 사람 들을 이용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그리스
재림교회 기관에 고용되지 않은 의료인이 교회를 위해서 실제로 선교에 참여할 기회가
도의 동정심을 모범으로 삼고 개인의 선택
있을까요? 저 같은 경우에는 개인적인 상황과 여러 책무 때문에 해외에서 선교 활동을
과 결정을 존중해야 합니다.
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무신론자가 예수를 주님 으로 받아들였고, 병든 자가 기적적으로 치
제
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초창기부터 보건과 보건 사역을 강조해
유됐고, 우리의 건강뿐 아니라 흔한 질병의
왔습니다. 보건 사업과 우리 교회가 전하는 건강 기별은 흔히 복음
예방과 치유를 위해 하나님이 알려 주신 원
의 오른팔이라고 불립니다.
칙을 균형지게 적용해 비감염성 만성질환
예수께서는 직접 사역을 행하시면서 본보기를 세우셨습니다. 설교보다 치
(NCD)이 낫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거듭난
유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셨다고 합니다. 사역 가운데 대부분은 치유하고 사
이들과 함께 지내며 복된 희망을 전하는 신
람에게 필요한 것을 채우는 데 중점을 두셨습니다. 그렇게 하시면서 사람들
성한 특권을 누려 왔습니다.
의 신뢰를 얻었고 제자들에게 그대로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치료, 143).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습니다. 여
예수님은 일상의 사역에서 보살핌, 봉사, 전인 치유의 본보기가 되셨습니
러분이 있는 현장에서 봉사하면 변화를 만
다. 신체적 질병 문제를 해결해 주셨고 치유받은 이들에게 더 죄를 짓지 말라
들어 낼 수 있습니다. 주님의 심정으로 주님
고 말씀하셨습니다. 죄책감과 수치심 문제도 해결해 주셨습니다. 접촉이 금
의 손이 될 기회를 한 번이라도 달라고 기도
기시된 사람들을 만지셨고, 배고픈 사람들을 먹이셨고, 사람들이 있는 곳에
하십시오. 주님은 절대로 실망시키지 않으
가서 그들을 만나셨습니다.
실 것입니다.
의사로서 우리 둘 다 평생 봉사와 선교에 종사해 왔는데, 보건 전도나 보건 사역이 의사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있는 그대로 알려야만 합니다. 간호사, 치과의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병원 행정 사무직과 같이 의료 업 무에 종사하는 이들은 모두 선교의 핵심이며, 어떤 수련을 받았든 그들은 예 수님의 치유 사역을 확장하라는 부름을 받았습니다. 우리 모두는 이렇게 다 양한 사람이 모인 사역에 참여해 우리가 봉사하는 사람들의 신체적, 영적 필
피터 N. 랜드리스 심장핵의학 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도부장이다.
제노 L. 찰스-마셀 내과 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 전도부 부부장이다.
요를 돌보는 일을 맡습니다. 교회의 선교에 참여하기 위해 교회에 고용되어 일할 필요는 없습니다.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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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꾸러미 딕 더크슨
수박 123통 “여
름에는 여기가 펄펄 끓어요. 32도를 늘 웃돌죠. 저에게는 뙤약볕 아래서 일하는 일꾼이 여럿 있 습니다. 땀투성이에 먼지를 뒤집어쓰고 고단하 게 일하죠. 대장이다 보니 일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찾아 가 봅니다. 트럭에 수박을 가득 싣고 가서 적재함의 뒷문을 내리 고, ‘모두 와서 수박을 잘라 먹자’고 부릅니다. 여름의 열기가 내 리쬐는 동안 수박을 123통 샀더군요. 땀투성이에 더위와 피곤에 지친 일꾼들에게 모두 나눠 주었죠. 예수님이라면 그렇게 하셨 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참, 도넛을 잊어버렸네요. 예수님이 5,000명을 먹이실 때 빵 을 주셨다는 생각이 떠올랐어요. 맞죠? 그래서 저도 일꾼들에게 수박과 도넛을 줍니다. 얼마나 좋아하는지 몰라요.” 로린은 농부이며 목장 경영자에다 건설 현장 소장 일도 겸하 고, 미국 노스다코타와 캐나다의 서스캐처원에 있는 국경 너머 의 석유와 가스 라인에서 일하는 몇몇 일꾼의 대장이기도 하다. 덩치가 커서 위협적으로 보이지만 웃음을 지으면 그가 얼마나 큰지는 다 잊어버리고 만다. 눈 주위에 미소 주름이 가득하다. 그는 웃을 줄 아는 사람이다. *** “아주 끔찍하게 무더운 날이었어요. 새 건물 지붕의 일부로 사용하려고 금속제 들보를 들어 올리고 있었지요.” 일꾼 중 한 명이 그날을 떠올렸다. “들보가 꽤 무겁다 보니 세 사람이 들어 야 제자리에 놓을 수 있었고 우리는 금세 지쳐 버렸죠. 무더운 오후에 로린이 보러 와서는 혼자서 들보 하나를 번쩍 들어 올리 더니 우리가 볼트를 맞추는 동안 그것을 들고 있는 거예요. 완전 히 혼자서 말이에요. 그 무거운 것을 들고도 내내 웃으며 농담을 건네더라니까요.” 알다시피 어떤 근로자들에게 상사는 두려움의 존재이다. 하 지만 로린의 일꾼들에게는 예외다. 그들은 자신들의 상사 로린 을 진심으로 좋아한다. 로린은 수박을 잘라 나눠 주며 일꾼들에 게 말을 건다. 가족에 관해 물어보고 일꾼들이 한 일에 관해 한 사람 한 사람 칭찬해 주고, 격려하고, 가르치고, 개인적으로 지 지해 준다. “집에 채소밭이 있어요.” 로린의 얼굴 표정이 진지해진다. “물 론 채소를 잘 가꾸는 편은 아니지만 예수님도 나사렛에 채소밭 Photo: Dick Duerksen
을 가지고 계셨을 것 같아서 저도 노스다코 타에 하나 마련했죠. 그곳은 하나님과 함께 걷는 장소예요. 제가 그분 곁에서 걸으며 그 분의 말씀을 받는, 그분이 나를 꼴 짓는 훈 련장인 셈이죠. 많은 깨달음이 그곳 토마토 밭에서 일어납니다.” 로린의 토마토밭은 평범하지 않다. 2.1~2.4 미터까지 자란다. 작년 여름에 우박을 동반한 폭풍이 몰아쳐서 얼음 덩어리가 토마토밭을 쓸고 갔다. 보통 이런 일을 당하면 여름 토마 토 농사는 끝이다. 하지만 이곳은 로린과 하나 님이 함께 걷는 정원임을 기억하라. 토마토밭 이 망가지기는커녕 우박을 동반한 폭풍이 몰 아칠 때마다 식물은 새로운 가지를 냈다. 관목 처럼 너무 무성해져서 날이 넓은 칼로 세게 쳐 내며 터널을 만들어야 다 익은 빨간 토마토 를 수확할 수 있었다. “하나님과 저는 올해 토마토를 약 227킬 로그램 수확했어요. 물론 다 나누어 주었 죠. 일꾼들에게도 가고 얼마는 마당으로 들 어와 배가 고프다며 토마토를 얻을 수 있는 지 묻는 사람들에게 주었어요. 하나님께 그 런 사람들을 보내 달라고 기도했고, 놀랍게 도 하나님은 항상 모든 토마토마다 임자가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셨죠.” *** 토마토 227킬로그램, 옥수수 통조림 952 킬로그램, 수박 123통, 크리스마스 쿠키 216킬로그램, 진짜 버터 프로스팅을 곁들 인 당근케이크 8개, 커다란 초콜릿바들 그 리고 셀 수 없이 많은 초콜릿까지! “싸구려가 아니라 양질의 다크 초콜릿이 에요. 가장 좋은 초콜릿만 삽니다.” 로린이 말했다. “예수님이라면 두 번째로 좋은 것 에 만족하지 않으셨을 테니 저도 가장 좋은 것을 사서 기쁘게 나누어 줍니다.” 로린의 트럭에는 항상 누군가에게 주기 위해 초콜릿바가 준비되어 있다. 농장 길 을 따라 운전하다가 울타리 철사를 단단하 게 조이며 땀에 흠뻑 젖은 피곤한 사람을 만 날 때와 같은 날을 위해 준비해 두는 것이 다. 힘들게 일하는 사람은 조그만 도움의 손 길을 펼쳐도 고마워할 것을 로린은 알고 있 다. 먼저 길 끝에 트럭을 세워 놓고 초콜릿 바와 시원한 물 한 병을 들고 가서 그 농부
에게 건넨다. 로린의 초콜릿바를 거절한 사 람은 아무도 없었다. 두 사람은 얼마 동안 함께 웃음을 나누고 로린은 자연스럽게 울 타리 고치는 일을 돕는다. “로린은 초콜릿맨으로 유명해요.” 친구 한 명이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항상 뭔가를 줘요. 특히 커다란 최상품 초콜릿바 를 종종 주는데, 갈릴리에서 예수님이 하셨 듯이 웃음을 흩뿌리며 그렇게 한다니까요.” “사람들이 예수님께 왔을 때 그분이 하셨 던 걸 저도 따라 하는 것뿐이에요. 예수께서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늘 그 들에게 주신 것은 아니었지만 그분은 그들 에게 정말로 꼭 필요한 것을 주셨죠. 자신이 그들과 함께 계심을 보여 주셨고, 정말로 그 들을 돌보셨어요. 그 당시 그들이 아는 것보 다 더 많은 것을 주신 것이죠. 예수님은 진 심으로 사람들을 사랑하셨고 저도 그것이 제 사명이라고 생각해요. 예수님의 모본을 따라 사는 삶, 그것은 주는 사람이 되는 거 죠. 그리고 정말로 관심을 가지고 돌보는 사 람이 되는 거예요.” 로린은 자신이 사는 노스다코타에만 머 물러 있지 않는다. 매년 몇몇 건축 팀을 데 리고 아프리카와 인도에 가서 학교를 지어 준다. 갈 때는 장비와 도구로 짐이 무겁다. 여분으로 망치, 톱, 전동 드릴 등을 여럿 챙 겨 간다. 하지만 돌아올 때는 짐이 가볍다. 도구가 필요한 현지의 친구들에게 몽땅 주 고 오기 때문이다. 그의 짐에는 항상 다른 물건을 챙기는 가 방도 있다. 칼 연마기가 가득 든 노란색 가 방이다. 매일 저녁이 되면 로린은 마을로 나 가서 누군가의 부엌칼을 갈아 준다. 마체테 (정글칼)와 쟁기도 갈아 준다. 갈아 주기만 하는 게 아니다. 사람들에게 연마기 사용법 을 가르쳐 주고 그들에게 나누어 준다. “아시다시피 저는 단지 제가 머무는 이 세상을 알아 가려고 노력하는 중일 뿐이에 요. 예수님이 사셨던 것처럼 살고 그분과 함 께 마지막 결승선을 통과하고 싶어요.”
Publisher The Adventist World, an international periodical of the Seventh-day Adventist Church. The General Conference, Northern Asia-Pacific Division of Seventh-day Adventists®, is the publisher. Executive Editor/Director of Adventist Review Ministries Bill Knott International Publishing Manager Hong, Myung Kwan Adventist World Coordinating Committee Si Young Kim, chair; Joel Tompkins; Hong, Myung Kwan; Han, Suk Hee; Lyu, Dong Jin Associate Editors/Directors, Adventist Review Ministries Lael Caesar, Gerald A. Klingbeil, Greg Scott Editors based in Silver Spring, Maryland, USA Sandra Blackmer, Wilona Karimabadi, Enno Müller Editors based in Seoul, Korea Hong, Myung Kwan; Park, Jae Man; Kim, Hyo-Jun Digital Platforms Director Gabriel Begle Operations Manager Merle Poirier Editorial Assessment Coordinator Marvene Thorpe-Baptiste Editors-at-Large/Advisors Mark A. Finley, John M. Fowler, E. Edward Zinke Financial Manager Kimberly Brown Distribution Coordinator Sharon Tennyson Management Board Si Young Kim, chair; Bill Knott, secretary; Hong, Myung Kwan; Karnik Doukmetzian; Han, Suk Hee; Gerald A. Klingbeil; Joel Tompkins; Ray Wahlen; Ex-officio: Paul H. Douglas; Erton Köhler; Ted N. C. Wilson Art Direction and Design Types & Symbols To Writers: We welcome unsolicited manuscripts. Address all editorial correspondence to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S.A. Editorial office fax number: (301) 680-6638 E-mail: worldeditor@gc.adventist.org Web site: www.adventistworld.org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Bible references are taken from the New King James Version®. Copyright © 1982 by Thomas Nelson. Used by permission. All rights reserved. Texts credited to NIV are from the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Copyright © 1973, 1978, 1984, 2011 by Biblica, Inc.® Used by permission. All rights reserved worldwide. Bible texts credited to NRSV are from the New Revised Standard Version of the Bible, copyright © 1989 by the Division of Christian Education of the National Council of the Churches of Christ in the U.S.A. Used by permission. Adventist World is published monthly and printed simultaneously in Korea, Brazil, Indonesia, Australia, Germany, Austria, Argentina, Mexico, South Africa, and the United States. Vol. 18, No. 2
딕 더크슨 목사이자 이야기꾼이며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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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새싹
어린이 페이지
살찐 까마귀 이
이야기는 남아프리카 레소
지 않기로 했어요. 까마귀를 사냥하지도
‘하나님께서 어떻게 나를 변화시켰는지
토라는 나라의 높은 산속에
않았고, 까마귀 사냥으로 하루를 보내며
보라고. 저런 걸 예전에는 좋아했지.’라
사는 사람들에게 어느 목사
친구들과 어울리지도 않았어요. 그래서
고 생각했어요.
님이 들려주신 이야기예요. 그분들은 침
그의 친구가 계획을 세웠는데 꼭 성공할
례를 받은 지 얼마 안 되었는데도 그 이
것 같았어요.
야기의 뜻을 알아들었다고 하네요.
그 친구는 실망했지만 포기하지 않았 어요. 친구를 계속 따라가 덤불 속에서
침례 받는 날이 되었어요. 초신자는
침례식을 지켜본 뒤, 집으로 가는 길에
옛날 옛적에 그리스도인이 되기로 결
찬송가를 흥겹게 흥얼거리며 침례를 받
다시 시험해 보기로 했죠. 침례가 끝난
심한 초신자가 곧 침례를 받기로 했어
으러 가고 있었어요. 그의 친구는 그리
뒤 새로운 교인이 된 초신자는 새 교회
요. 그 사람은 예수님께 마음을 드리면
멀지 않은 덤불 속에서 잔뜩 들뜬 상태
식구들과 함께 행복하게 길을 걷고 있었
서 인생이 달라졌지만 옛 친구들은 화가
로 살금살금 따라가다가 조용히 미끄러
어요. 이야기를 나누며 노래하고 하나님
났어요. 그 친구 중 한 명이 무슨 수를 써
지듯 앞서 나가서 초신자가 지나갈 길모
을 찬양했지요.
서라도 그를 예전에 살던 방식으로 돌아
퉁이에 이르렀어요. 그리고 코트에서 보
그 친구는 덤불에서 급히 나와 대담하
가게 하기로 굳게 마음먹었죠.
기 좋고 살찐 까마귀를 꺼내어 길가에
게 다시 까마귀를 떨어뜨렸어요. 이번에
떨어뜨린 다음 다시 덤불 속으로 미끄러
는 초신자 친구가 까마귀를 두 번 정도
지듯 몸을 숨겼죠.
힐끗 보고는 길을 계속 갔어요. 그리고
그리스도인이 된 초신자가 가장 좋아 하던 음식이 까마귀였다는 사실을 그 친 구는 알고 있었어요. 삶아 먹는 것도, 구
초신자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길을 따
마음속으로 ‘그거 이상하네. 전에는 저런
워 먹는 것도, 튀겨 먹는 것도 좋아했죠.
라 모퉁이를 돌다가 까마귀를 봤지만 뒤
게 절대로 잡히지도 않았는데 이제 안
어떻게 먹든 다 좋아했어요. 하지만 그
돌아보거나 노래를 멈추지도 않고 계속
먹으니 저렇게 좋은 걸 두 번이나 보네.’
리스도인이 되면서 이제는 더 이상 먹
가던 길을 갔어요. 그리고 마음속으로
라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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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tration: Xuan Le
호머 트레카틴
보배로운 말씀 “마음을 강하게 하고 늘 주의하십시오. 원수 마귀가 배고파 으르렁거리는 사자처럼 먹이를 찾아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베드로전서 5장 8절, 쉬운성경)
덤불에 있던 친구는 그리스도인이 된
상한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어요. 살
을 생각하지 마!”라고 말하나요? 당연히
친구가 까마귀를 두 번 흘끗 쳐다보는
찐 까마귀를 먹는다는 생각을 해 본 적
그러지 않죠. 하나님도 그렇게 하지 않
모습을 보고 미소를 지었어요. ‘다시 해
이 없을 테니까요. 그렇지만 까마귀 말
으세요.
봐야지. 꼭 마음을 돌리고 말 거야.’
고 여러분을 유혹하는 다른 게 있을 거
하나님은 절대 우리를 내버려 두지 않
아니나 다를까 초신자가 다음 모퉁이
예요. 덤불 속에서 몰래 따라다니던 친
으세요. 하나님이 우리의 도움(시 46:1)
를 돌자 살찐 까마귀가 또 있었어요. 이번
구처럼 사탄은 여러분으로 하여금 죄짓
이시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또 우리
에는 발로 쿡쿡 찔러 보았죠. 군침이 돌았
게 하려고 무슨 짓이든 하고 있다는 걸
가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점도 잊
어요. 그는 생각했어요. ‘까마귀는 정말 맛
기억해야 해요. 베드로는 사탄이 우는
지 마세요.
있는데. 그나저나 하나님께서는 왜 까마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는다
귀가 부정하다고 말씀하신 걸까?’
고 말했어요(벧전 5:8).
몰래 숨어드는 원수인 사탄은 이야기 속 친구처럼 살찐 까마귀를 할 수 있는
그러고는 일행보다 뒤처지기 시작했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나면 예수
한 많이 떨어뜨리고 있답니다. 여러분
어요. 그다음 번에 길가에서 살찐 까마
님이 오실 때까지 갑자기 모든 일이 쉬
앞뿐 아니라 가족과 친구들 앞에도요.
귀를 보자 멈춰 서서 양쪽을 살피고 재
워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렇지 않
그러니 다음에 누가 살찐 까마귀에게 눈
빨리 까마귀를 집어 코트 속에 감췄어
을 거란 사실을 우리는 잘 알잖아요. 사
길을 주는 모습을 본다면, 그 사람의 시
요. 얼굴이 빨개졌죠. 가슴이 뛰었어요.
람은 실패하게 되어 있어요. 실수하겠죠.
선을 까마귀가 아닌 예수님께 돌리도록
그런데 갑자기 그의 친구가 덤불에서 나
죄를 지을 거예요. 그럼 어떻게 될까요?
노력해 보세요.
왔어요. 입이 귀에 걸린 채로 말이죠.
걸음마를 배우던 아기가 넘어졌을 때
지금 이 까마귀 이야기를 들으면서 여
여러분은 그 아기에게 “다시는 그러지
『키즈뷰(KisView)』 2016년 6월 호에 실린 이
러분은 재미있다는 생각보다는 비위가
마! 부끄러워! 걸을 수 없으면 다시는 걸
야기이다.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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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신학 자료 제12권 GOD'S CHARACTER AND THE LAST GENERATION
재림교회 기독론의 이슈들 그리스도의 인성론을 중심으로 성경연구소 성경·신학 자료 제12권 기독교 신학의 핵심은 기독론입니다. 그리스도 없이, 그리스도에 대한 이해
신국판 464쪽 / 가격: 18,000원
없이 기독교의 존재 이유는 사실상 상실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관점은 “그리스도를 알지 못한다면, 우리는 삶과 죽음이 무엇인지, 영생과 영멸이 무엇인지 진정으로 이해할 수 없다.”라고 갈 파한 위대한 신학적 철학자 파스칼의 통찰과 맥을 같이합니다. 기독론의 중심은 성육신을 통한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 역이며, 그분의 인격과 사역의 클라이맥스는 십자가상의 대속적 죽음입니다. 역으로 말하면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이 해하지 못하면 그분의 인성이나 속죄 및 성육신의 신비도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본서를 통해 다양한 시각에 비추 어 본 기독론적인 관점들에 나타나는 장단점을 겸허한 마음으로 파악함으로 ‘육신으로 계신 하나님’을 적절하게 이해 하도록 이끄는 균형 잡힌 견해를 세우시기 바랍니다.”
“이리로 가까이하지 말라 너의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출 3:5). 한국연합회 성경연구소 소장 임봉경
성경·신학 자료 1~11권 제1권 성소, 재림 전 심판, 예언의 신에 관한 질문과 답변 제2권 E. J. 왜거너의 삶과 신학 제3권 십자가와 속죄
한국연합회 성경연구소
제4권 A. T. 존스의 삶과 신학 제5권 1888년 미니애폴리스 대총회에 관한 질문과 답변 제6권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에 대한 재림교회의 시각 - 제한 없는 구원 제7권 계시-영감에 관한 재림교회의 시각 - 엘렌 G. 화잇의 비평가들 제8권 동성애에 대한 재림교회의 시각 - 역사와 성경에 나타난 동성애 제9권 성경과 역사에 나타난 예언의 은사
제10권 성소와 심판과 예언의 선물에 관한 재림교회의 입장 - 데스몬드 포드와 글레이셔 뷰 보고서 제11권 하나님의 성품과 마지막 세대 - 완전주의 신학 평가 문의: 성경연구소(010-2436-9295), 각 합회 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