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allraven 2020SS Journal Vol.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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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you call sweat, he calls water molecules 당신이 땀이라고 부르는 물 분자 피엘라벤의 소재 전문가 펠릭스 린스트룀(Felix Aejmelaeus -Lindström)은 더운 날씨에 트레킹을 할 때에 입는 의류의 기능에 대해 설명해주었습니다. 글: Karin Wallén, Oscar Askelöf 사진: Fredrik Lewander

볕더위와 높은 습도 안에서 힘든 일을 해야

펠릭스는 설명합니다.

한다면 그것은 매우 고된 일이겠죠? 사실 그

“옷과 피부 사이의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하면 물 분

것은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얼마나 많은 물을 마시

자가 돌아다니며 땀이 계속해서 배출될 수 있도록 자

는지와 평소 체력에 따라서 다르기도 하지만, 어떤 옷

리를 비워줍니다. 이는 피부에서 땀이 더 많이 배출

을 입느냐에 따라서도 차이가 납니다. 더운 환경에서

될 수 있다는 뜻이며 체온이 더 쉽게 낮아진다는 것

트레킹을 할 때, 의류가 신체를 얼마나 보호해주며

을 의미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패브릭의 구성 요소

체온조절을 얼마나 돕는지에 영향을 미치는 몇 가지

가 매우 중요합니다. 어떤 실을 사용하는지, 어떻게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소재의 속성, 패브릭의 생산

실을 방적하는지, 그리고 원단을 어떻게 만드는지 전

과정, 그리고 의류의 통기성과 투습성입니다.

부가 영향을 끼칩니다. 짜임새를 성기게 하면 통기성

건조한 더위에서는 그늘과 통풍이 잘 되는 의류를 활

을 높일 수 있으나, 그러면 인열강도가 낮아집니다.

용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으로 오래 걸을 수 있

하지만 이는 립스탑 테크닉으로 해결할 수 있죠.” 통

습니다. 땀이 나더라도 피부의 물 분자가 증발하며

기성을 높이는 것 외에도 소재는 습기를 흡수하고 빠

체온은 낮아지죠. 하지만 습한 더위에서는 조금 더

르게 건조될 수 있어야 합니다.

까다롭습니다. 공기 중에 이미 수분이 많기 때문에

즉, 내부의 수분을 바깥으로 배출시키는 것이죠.

땀은 쉽사리 증발하지 않습니다. 이때 너무 촘촘하지

“소재가 피부의 수분을 머금는다기보다는, 빨아들여

않고, 증발을 최대한 도울 수 있는 소재의 의류를 착

섬유 바깥으로 배출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않다면 수분이 피부에 남아 계속 젖고 찝찝한 기분

“옷은 외부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면서도 인체의 대사

이 들 것입니다. 펠릭스는 면이나 마, 혹은 텐셀같은

활동을 방해해서는 안됩니다. 때문에 열대 기후에서

소재들이 비교적 수분을 잘 흡수하고 빠르게 마르는

의 의류는 체온 조절을 고려해서 만들어진 것이어야

소재들이라고 말합니다. 어찌됐든 결과적으로 몸을

합니다. 우리가 열대 기후에 적합하게 개발하는 의류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는 강렬한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면서도 통기 성이 좋아서 수분이 쉽게 증발할 수 있어야 합니다”

WHAT YOU CALL SWEAT, HE CALLS WATER MOLECU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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