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마샘 2020 신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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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51 2020 신년호

그 사람 이름을 불러보네 문밖은 이내 적막강산 이렇게 가슴이 뜨겁고 아플 수가 있다니


밤기도 하루의 짜여진 일들 차례로 악수해 보내고 밤 이슥히 먼 데서 돌아오는 내 영혼과 나만의 기도시간

“주님” 단지 이 한마디에 천지도 아득한 눈물

날마다의 끝 순서에 이 눈물 예비하옵느니 남은 세월 모든 날도 나는 이렇게만 살아지이다 깊은 밤 끝 순서에 눈물 한 주름을 주님께 바치며 살아지이다 김남조



cover story

몽마르트 대로, 겨울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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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유 피사로 ( 1830~1903 )

The Boulevard Montmartre on a Winter Morning 카미유 피사로는 프랑스에서 활동한 화가이다. 온화하고 겸손한 성품으로 인상주의 화가들 중 덜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세잔과 고갱이 스 승이라 부를 정도로 중요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번 작품은 카미유 피사로가 6년 정도의 전원생활을 접고 1897년에 파리로 돌아와 그해 2월에서 4월까지 호텔 창밖을 보면서 그린 작 품이다. 그는 그곳을 전망 그리기에 너무 아름다운 곳으로 생각했으며 그곳에서 다른 계절, 날씨, 시각별로 다양한 연작을 그렸다.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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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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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여는 글

우정과 환대의 사회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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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메시지

새로운 시대, 진정한 변환

10 파티마는 지금

2019 파티마 어워드

지역 최초 비만대사수술 클리닉 개소

저선량 640 멀티 슬라이스 CT 장비 도입

14 파티마 파티마 인

신경외과 고원일 진료부장

16 우리 몸의 신호등

수혈에 관한 올바른 이해

18 전문의 칼럼

건선의 증상과 치료

20 특집

비전 2025 추진위원회

24 진료 안내 25 성경과 일상

생명 살아 있음의 의미

26 문학테라피

햄릿의 거울

28 예술과 의학

프란시스코 고야

30 활력충전소

통영 봉수골 이야기

32 맛의 희로애락

떡과 함께하는 소소한 행복

34 클래식 음악여행

모차르트 만나러 잘츠부르크로 출발

36 건강요리조리

겨울철 밥상 위의 팔방미인, 명태

38 파티마 뉴스 43 파티마사랑기금

발행처 재단법인 대구 포교 베네딕도수녀회 창원파티마병원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이대로 45) 발행일 2020년 1월 2일 (계간지 제151호 1983년 12월 24일 창간) 발행인 박정순 수고하신 분 강민수 문효민 김재홍 박가애 권태정 표지글 _ 박남준의 시 「이름 부르는 일」 중에서

홈페이지 www .fatimahosp .co .kr

제호 캘리그라피 강병인

편집 및 디자인 불휘미디어 055 ) 244 -2067


마음을 여는 글

글 배한봉 시인·추계예술대학교 객원교수

우정과 환대의 사회를 꿈꾸며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여니 까치가 까작까작 우짖고 있다. 나는 까치 소리를 따라 콧노래를 흥 얼거려 본다. 기분이 상쾌하고 마음이 설레기 시작한다. 아침에 집 앞에서 까치가 우짖으면 반가 운 손님이 온다는 속설 때문만은 아니다. 며칠 내내 희뿌옇게 미세먼지 뒤덮였던 하늘이 말끔해 져서 그런지 공기가 시원하고 까치 소리는 더없이 맑고 싱그럽게 들린다. 까치와 새해는 친밀성이 깊다. 우리 민속에서는 설날 전날인 섣달그믐날을 까치설날이라 한다. 까치설날은 작은 설날을 뜻하는 말이다. 참새목의 조류인 까치와는 실재 무관한 말이지만 같은 문자, 같은 발음이라서 ‘까치가 설날을 반갑게 마중하는 하루 앞날’ 쯤으로 치부하기도 한다. 뜻보 다 좋은 해설이라는 말도 있지 않는가. 뜻을 바르게 알고 있으면서 재미있고 좋게 해석한다면 크 게 나무랄 것도 없을 것이다.

지금이야 입을 거리, 먹을거리가 지천이지만 산업화시대라 일컬어지는 칠팔십 년대까지만 해 도 명절 아니면 새 옷 얻어 입기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아이들은 연말이 되면 까치설빔을 입고 싶어 날마다 까치발을 들어 새해가 언제 오나 하고 달력의 날짜를 짚어 헤아리곤 했다. 새해가 되면 마음이 조금 들뜨기도 한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설빔과 세뱃돈으로 두둑해질 주 머니 생각에, 직장인들은 직장인대로 연말 보너스와 성과급 생각에, 노인들은 노인들대로 분가한 자식들, 며느리, 사위, 손자들, 오랜만에 다 같이 만날 생각에 집안에 훈기가 돌고 손이 바빠진다. 그러함에도 새해 역시 생활이야 어려운 일이 많겠지만 새해는 새해다. 그래서 김종길 시인은 “매양 추위 속에/ 해는 가고 또 오는 거지만/ 새해는 그런대로 따스하게 맞을 일”이라고 노래한다. “세상은/ 험난하고 각박하다지만/ 그러나 세상은 살 만한 곳/ 한 살 나이를 더한 만큼/ 좀 더 착하 고 슬기로울 것을 생각하라.” 「설날 아침에」, 『성탄제』, 삼애사, 1969.고 당부한다.

해가 바뀐 첫날, 김종길 시인의 시구처럼 “좀 더 착하고 슬기로울 것을 생각”하며 나는 새해 해 맞이를 하러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바닷가에 갔다. 그곳에는 가족이나 연인으로 보이는 사람들 도 있었고, 또 홀로 해맞이를 하는 이도 보였다. 젊은 엄마 아빠들은 아이들이 안전할 수 있게 사 회적으로 여러 가지를 뒷받침해달라고 두 손 모았을 것이다. 또 어떤 이는 노동자들이 안전한 환 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제도나 법률 등이 개선되기를 소망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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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산업화시대를 지나 첨단 정보화시대를 거치면

어둠의 두껍고 질긴 외피를 찢고

서 핵가족화는 당연한 일이 되었고, 이웃 사이의 연대는 느슨

하늘로 솟구치며 빛을 뿌리는

해졌다. 아파트에서는 층간 소음 문제로 다툼이 일어나고, 고

신생의 일출, 누가 뭐래도 우리 것이다. 온몸 뻑지근하게

립된 생활을 하다 외롭게 생을 마감했다는 소식도 언론을 통 해 이제는 낯설지 않게 접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러한 연유로 나는 새해 아침의 해맞이 인파 속에서 이웃 을 생각했다. 이웃은 오늘 우리 삶의 얼굴이다. 간디는 ‘마을 스와라지

’에 관한 글에서 미래세계의 희망은 평화롭

Village Swaraj

두 팔 크게 벌려 힘껏 껴안는 희망이며 화해요, 포용이며 사랑이다. 우리가 꽃 피워야 할 이웃이며 온 생명이다.

언 땅속에서 풀씨가 싹 틔울 봄을 꿈꾸듯이

고 협력적인 이웃을 통해 구현된다고 말했다. 강제와 무력이

눈 내린 숲에서 직박구리가 노래하며 한 겨울을 녹이듯이

없고, 이웃과 더불어 자발적인 협력으로 모든 활동이 이루어지

새해는 꿈도 좀 꾸면서, 주위도 둘러보면서, 신생의 기쁨으로

는 작고 평화롭고 협력적인 마을을 현대인들은 지향해 나가야

학생은 명랑하게 학교에 가고

한다는 것이다.

회사원은 보무당당 회사에 가자. 농부는 만면 춘색 논밭을 갈고

이웃은 자연이 준 공기와 물 같은 존재들이다. 미세먼지로 뒤덮인 하늘을 보면서, 혼탁하게 흘러가는 도심지의 하천을 보

자영업자는 어깨 쫙 펴고 업소의 문을 열자.

- 「신생」 부분, 『경남신문』 신년 축시, 2018. 01. 02.

면서 비로소 우리는 잊고 있었던 공기와 물의 소중함을 깨닫 듯 이웃 사이에 벌어지는 여러 사건을 접하면서 이웃과의 관 계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새삼 되새기게 된다. 서로 관심을 가지고 따뜻한 손을 내미는 이웃은 세상 사람

새해가 시작된 지 벌써 여러 날이 지났다. 그래도 1월 한 달 은 내내 새해 기분이 난다.

들이 따를 수 있는 우정과 환대의 장을 펼치게 될 것이다. 이런 사회에서 사는 것 자체가 아름다움이요, 새로운 진보이며 성취

오늘 아침, 반갑게 우짖는 까치 소리를 들으며 새해 해맞이

일 것이다. 그 속에서 서로 존경과 감사, 사랑의 느낌을 교환하

때의 마음을 다시 가다듬는다. 살아가면서 어찌 어려움이 없겠

는 삶을 살아가기를 나는 새해 해맞이를 하면서 두 손 모아 기

는가. 다사다난을 기꺼이 끌어안고 희망대로 살아갈 것이라는

도했다.

기대를 버리지 않는 한 새해의 다짐은 또 한 번의 좋은 출발이 분명할 것이다.

배한봉 경남 함안 출생. 1998년 『현대시』 신인상 등단. 시집 『주남지의 새들』, 『잠을 두드리는 물의 노래』, 『악기점』, 『우포늪 왁새』, 『흑조(黑鳥)』, 산문집 『당신과 나의 숨결』, 『우포늪, 생명과 희망과 미래』 등. 현대시작품상, 소월시문학상, 김달진창원문학상, 경남문학상 등 수상. 현재 한국시인협회 상임위원, 경희대학교, 추계예술대학교 등에서 강의하고 있음.


CEO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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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대, 진정한 변환

희망의 태양이 떠오름과 동시에 새롭게 시작을 알리는 새해 아침, 하느님께서 저희에게 축복과 평화를 선물로 주심에 감 사와 찬미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파티마 가족 여러분,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0년, 천년이 두 번 지나고 10년이 두 번 지나는 해입니다. 20, 20 반복의 소리가 멋집니다. 우리 의 삶도 멋졌으면 좋겠습니다.

12간지 중 첫 번째인 쥐는 풍요와 희망, 예지력의 상징이며 번성과 번영을 가 져다주는 동물의 상징입니다. 우리 병원도 경자년 흰 쥐띠 해를 맞아 번성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읍시다.

그러나 나라 안팎의 경제 전망이 그리 밝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성장세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둔화한다고 합니다. 세계 무역정책의 불확실 성, 지정학적 리스크, 글로벌 가치사슬 악화 등 여러 난제가 즐비하고, 정치·경 제·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미국 대통령 선거와 우리나라 총선이 기다리고 있습 니다. 그러나 아무리 혼란과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해도, 대비할 수 있는 한 극복 할 수 없는 위기는 없습니다.

2020년은 2025 비전의 첫해입니다. 우리가 준비하는 새로운 시대의 초석을 쌓는데 우리의 지혜와 열정을 합해야 할 것입니다. 새로운 시대, 진정한 변환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를 위한 중점추진과제는 크게 4가지입니다. 첫째, 비전 2025 추진 1단계로서 장기진료과제 선정 및 시스템 구축, 고객중 심 IT개발 및 구현, 존중캠페인과 행복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프로그램 개 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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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의 공정관리와 품질관리입니다. 현재 지하 1, 2층 골조공사가 진행 중이며, 지하 주차장 사용은 4월 말 혹은 5월 초에 가능할 것으로 생 각됩니다. 편의시설 사용이 중단되는 등 많은 불편이 예상되나 이러한 어려움 또한 이겨내야 할 용기와 인 내가 필요합니다.

셋째, System 고도화입니다. 1월부터 시행하는 신포괄수가제의 조기 정착, 4월에 예정된 3주기 의료기관인증 그리고 고객경험관리 체계 upgrade를 위해 우리의 지혜와 힘을 모읍시다.

넷째, 안정적 인적자원 육성 및 관리입니다. 2020 트렌드 중 하나가 ‘업글인간’이라고 합니다. 업글인간은 성공보다 성장을 추구하는 새로운 자기개 발형 인간. 타인과의 경쟁이 아니라 어제보다 나아진 자신을 만드는데 변화의 방점을 찍는다고 합니다. 우 리 병원 직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것입니다.

우리 병원의 존재 이유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생명 그대로, 가능한 원상태로 돌려놓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나와 너 그리고 인류를 위한 큰 소명입니다. 아주 보람 있고 훌륭한 일이기에 여기에 종사하 는 진료과장님들과 직원들 한분 한분은 매우 소중한 사람입니다. 서로를 존중하며 귀하게 여깁시다. 우리가 이일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병원은 지속 성장을 해야 하고 이를 위해 우리는 이익을 창출해야 합 니다. 사람이 중심이 되어 생각의 경쟁력을 가지고, 작지만 강한 쥐, 쥐의 번성과 번영을 우리의 번성으로 만듭시다. 하느님의 보호하심과 우리의 노력이 어우러져 멋진 2020을 연출합시다.

주님께서 그대에게 복을 내리시고 그대를 지켜주시리라. 민수기 6,24

2020년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족 모두의 소중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9. 1. 2. 병원장 박정순 도밍가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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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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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파티마 어워드 우리 병원은 지난 12월 26일 1층 로비에서 2019 파티마 어워드를 개최했다. 파티마 어워드 는 올 한 해 각 분야에서 노력한 직원을 선정하여 시상하고, 한 해 동안 수고한 모두를 서로 격 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시상식을 위해 지난 10월과 11월 Good Challenge, Good Service, Best 성과 Best 봉사, Best 닥터 부문으로 나눠 직원들이 후보자를 직접 추천했으며, 그중에 수상자를 결정했다. 대상은 각 부문 시상 자를 제외한 후보 중에서 선정했다. 시상식에 앞서 함께한 직원들은 준비된 음식을 나누며 서로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식전 행사로 마련된 핸드프 린팅 부스에서 손도장을 찍고 우리 병원 Vision 2025고객의 평생 건강을 책임지는 정직한 동반자를 다시금 새기는 퍼포먼스를 했다. 함께한 직원들에게는 새해 인사를 담은 캘리그라피 엽서를 선물했다.

수상자는 Good Challenge 부문 응급의료센터 신진욱 간호사, Good Service 부문 SICU 이현희 간호사, Best 성 과 부문 건강증진센터, Best 봉사 부문 자재관리과 김현숙 팀장, Best 닥터 부문은 소화기내과 이주용 과장으로 선정 됐으며, 영예의 대상은 신경외과 고원일 진료부장이 수상했다. 특히 부문별 후보자 발표와 시상을 직원들이 직접 참 여해 시상에 의미를 더했다. 시상과 함께 올 한해 우리 병원의 주요 프로젝트였던 감사나눔활동을 열심히 진행한 영양과의 Vlog와 봉사 릴레이 ‘50개의 작은 불빛 프로젝트’를 정리한 영상을 상영했으며, 창원시립합창단이 함께해 아름다운 하모니로 축하 공연 을 선사했다.

SICU

건강증진센터

신경외과

소화기내과

응급의료센터

자재관리과

이현희 간호사

강형주 팀장

고원일 진료부장

이주용 과장

신진욱 간호사

김현숙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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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신경외과 고원일 진료부장 부족한 점이 많은데 이런 큰 상을 받게 되어 부끄럽 습니다. 개인보다는 병원, 우리 공동체를 위해 더 열 심히 일해 달라는 메시지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추천 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립니다.

Best 닥터 소화기내과 이주용 과장 파티마 어워드 행사가 이렇게 크게 진행되는지 미처 몰랐습니다. 저에게 과분한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에는 더욱 진실되고 열심히 살아가라는 채찍으 로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Best 성과 건강증진센터 건강검진업무는 모든 부서들과 직간접적으로 연계 되 어 각 부서의 실무 담당자와 진료과장님께 많은 도움 을 받으며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분들의 노력과 함께한 성과라고 생각하고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드 립니다. 새해에도 더 많은 분들이 믿고 찾아 주시는 건 강증진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Best 봉사 자재관리과 김현숙 팀장 저보다 휠씬 더 헌신하며 사는 분들이 많을 텐데 부 족한 제가 받게 되어 부끄럽고 감사합니다. 함께 활동 을 한 많은 분들이 이 상의 주인이라 생각하며 그분 들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어제보다는 나은 사람이 되 기 위해 기쁘게 살겠습니다.

Good Service SICU 이현희 간호사 상을 받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상을 받게 됨으로써 더욱더 책임감 있는 간호를 제공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환자분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항상 노력하는 간호사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Good Challenge 응급의료센터 신진욱 간호사 상을 받았다는게 아직 얼떨떨하고 실감이 나지 않습 니다. 수상에 대한 기쁨보다 받은 상이 더 빛날 수 있 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더 노력하는 간호사 신진욱 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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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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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최초 비만대사수술 클리닉 개소 우리 병원은 지역 최초로 비만대사수술클리닉을 개소하고 외과 외래에서 병원장과 의무원장을 비롯해 비만대사수 술위원 및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픈식을 가졌다.

비만대사수술클리닉은 고도비만환자, 제2형 당뇨 환자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한 클리닉으로, 위소매절제술 등의 수 술을 통해 식이 및 식욕조절을 가능하게 하여 비만으로 인한 당뇨병, 고혈압, 천식, 지방간, 고지혈증, 코골이, 수면무 호흡 등의 질환을 개선하고 비만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돕는다.

우리 병원 비만대사수술클리닉은 보다 효과적인 치료와 관리를 위해 외과, 소화기내과, 내분비대사내과, 심장내과, 호흡기내과, 신경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전문의를 비롯해 코디네이터, 영양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비만대사수술위원회를 조직해 다학제적 맞춤 진료와 수술 후 식이, 운동요법 등 추후 건강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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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선량 640 멀티 슬라이스 CT 장비 도입 우리 병원은 지난 1월 3일 영상의학과에서 CT 장비 축복식을 가졌다. 축복식에는 병원장과 영상의학과 주임 과장, 병원 직원, 장비 관계자가 참석해 도입을 축하했다.

이번에 도입한 캐논사의 최고 사양 CT 장비는 1회 전당 640장의 고화질 영상을 0.5mm의 정교한 두께로 구현할 수 있어 2mm의 초미세 병변까지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심장 검사에 특화된 장비로 검사 범위가 16cm 넓어 심장 전체를 한 번에 촬영해 부위별로 나눠 찍었을 때 발 생할 수 있는 오류를 최소화 할 수 있으며, 검사 후에도 가장 움직임이 적은 심장 영상을 자동으로 선택해 주는 기능 이 있어 보다 정확한 심장질환 진단이 가능하다.

또한 방사선량을 최대 75%까지 줄이면서 검사가 가능해 방사선 피폭에 대한 환자의 불안을 감소할 수 있으며 보 다 안전한 환경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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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 파티마 인

글 정인정 사진 박가애

신경외과

고원일 진료부장 여기 아주 뿌리 깊은 나무 한 그루가 있다. 때론 그늘이, 때론 바 람막이가 되기도 하지만 버팀목 같은 나무는 그저 존재만으로 든 든하다. 수십 년 비바람에 상처가 어찌 없었을까, 위기가 어찌 없 었을까. 하지만 나무는 여전히 우뚝 서 있다. 한해 한해 더 단단해 지면서… 우리 삶의 마당 한곳에 이런 나무 한 그루를 가질 수 있다면 얼마 나 든든할까? 파티마라는 정원에 뿌리내린 단단한 나무 한 그루, 신 경외과 고원일 진료부장은 그런 느낌의 사람이었다.

뇌졸중, 뇌출혈이 특히 더 많이 발생하는 겨울철, 고령화가 급속 도로 진행되면서 노인성 질환의 발병도 특별히 더 많아진 요즘 신 경외과는 더욱 바빠진다. 병원 어디서나 마찬가지 듯 일사불란한 움직임과 빠르고 정확한 판단이 무엇보다 중요한 현장. 그곳의 수 장으로 조용히 자리하고 있는 사람이 고원일 진료부장이다.

겁 없던 시절, 도전정신과 혈기, 강단으로 가장 힘들다고 소문난 신경외과에 지원하게 됐다는 그는 이십여 년 신경외과 전문의로 살 아오면서 이제는 환자와 가족들을 함께 보게 된다고 한다. “예를 들 어 뇌졸중 환자가 있으면, 이렇게 치료해야 한다 저렇게 치료해야 한다 원칙적인 얘기보다는 여러 가지 상황에서 가족도 같이 생각하 면서 전략을 짜게 되더라고요. 가족의 문제이기도 하고, 사회의 문 제이기도 하니까요.” 얼마나 수많은 극적인 순간들을 경험했을까… 질환마다 시간의 촉박성을 설명하고 잘 모르는 부분은 안내를 통해 결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신경외과 고원일 진료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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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의 마당 한곳에 이런 나무 한 그루를 가질 수 있다면 얼마나 든든할까? 파티마라는 정원에 뿌리내린 단단한 나무 한 그루, 고원일 진료부장은 그런 느낌의 사람이었다.

고원일 부장은 2002년 파티마의 창원 개원과 함께 이곳에

요구가 있었던 것. 그 생각들을 구체화하기 위해 존중위원회를

자리 잡았다. 벌써 20년이 다 되어가는 시간, 파티마의 가치가

조직했고 위원장으로 고원일 부장이 추천, 선발되었다. “아무래

어느새 자신의 의사 인생의 가치가 되었다고 한다. “파티마에

도 제가 진료부장이기도 하고, 일반 직원들의 의견을 위에 전달

있다 보니 뭔가 차츰 동화되고 물들어간다는 생각이 들죠. 다

하기 좋은 중간 역할을 하기에 좋은 포지션이라 위원장 자리를

른 곳에서 일하는 동료나 선후배들을 만나 얘기하다 보면 환

맡게 된 게 아닐까 해요.”라고 말하는 고원일 부장. 중간 역할이

자를 대하는 시각이 다르구나, 진료하는 입장이 조금 다르다고

가장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우리 병원에서 이런 문

느끼죠.” 함께 한 시간의 힘은 어쩌지 못한다 했던가… 이야기

화를 성숙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위에서부터 변해보자

를 나눌수록 어쩐지 고원일 선생님이 ‘파티마 병원’이고 ‘파티

하는 거죠.”라며 존중위원회 설립과 함께, 이를 동력 삼아 강력

마’가 고원일 선생님인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하게 잘해보고 싶다고 말한다. 역시 도전정신 하나는 누구에게

‘고원일 부장 = 파티마 대표 의사’라는 이 느낌은 어쩐지 맞

도 빠지지 않을 신경외과 전문의 다운 대답이었다.

아떨어지는 듯하다. 그도 그럴 것이 고원일 진료부장은 지난 연말 있었던 ‘파티마 어워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초대 대상

말투 하나, 인사성 하나에도 병원에 대한 인상이 바뀔 수 있

수상자인 셈이다. “베스트 닥터상을 비롯해서 베스트 성과, 베

다고 생각한다는 고원일 부장. 개인적으로는 병원에서 상하 간

스트 봉사, 굿 챌린지, 굿 서비스 등 수상내용이 구체적인데,

에 무조건 절대 존칭 쓰기, 친구끼리도 업무에선 반말 없애기

대상은 저 스스로 생각해도 좀 애매한 상이다. 전체 직원에게

를 꼭 이뤄내고 싶다고 한다.

주는 상징성을 대표해서 받은 게 아닐까 싶다.”라고.

관계를 조정하고 설득한다는 게 쉽지는 않은 일, 하지만 그 의 마지막 바람에 파티마에 대한 애정과 의지가 고스란히 담긴

병원과 병원 구성원들에 대한 그의 애정은 남다르다. 진료부

듯하다. “존중문화라는 건 우리 주변에 공기 같은 거죠. 우리가

장으로 신경외과를 잘 이끌어가는 것은 물론 파티마병원 전 직

근무하는 환경이 좋게 하자, 우리가 마시는 공기를 우리가 좀

원들의 소통을 위한 역할을 맡았기 때문, 바로 올해 2020년부

깨끗하게 하자는 거죠.”

터 추진하게 될 병원 내 ‘존중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되었다. ‘존중위원회’는 파티마병원의 행복한 조직문화를 만들자는

힘들 때 휴식이 되어주고 위기에 힘이 되어주는 뿌리 깊은

큰 타이틀 아래 시작된 존중캠페인의 중심부이다. 지난 연말 직

나무, 더 넓고 깊은 행복의 기운을 전하기 위해 오늘도 나무는

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부서 간에도 상하관계

더더욱 아래로 아래로 넓게 넓게 뻗어갈 것이다. 그 나무가 곁

에서도 서로를 배려해주고 존중해주는 조직이 됐으면 한다는

에 있어 파티마의 정원은 더 평안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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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신호등

수혈에 관한 올바른 이해

영국의 의사 제임스 블런델 James 이 처음으로 사람의 혈액을 사

Blundell

람에게 수혈을 시도한 때가 1818년 이니 그 역사가 벌써 200년이 넘었 다. 1927년 플레밍이 항생제 페니실린을 발견한 때와 비교해 보면 수혈의 역사는 꽤 깊다 할 수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백혈병, 림프종 치료를 위 한 항암치료, 조혈모세포이식술, 간이식술, 심장수술, 어려운 암수술 등 수많은 치료가 수혈의학의 발전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항응고제의 개발, 혈액을 보관하기 위한 플라스틱 용기의 개발, 혈액을 공급할 수 있는 적십자사의 활동 체계 등이 갖추어지면서 오 늘날 수많은 환자가 지금, 이 순간에도 수혈을 받으면 서 생명을 연장하고 나아가 치유될 수 있는 것이다. 하 지만, 이러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아직도 혈액세 포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중 어느 것도 만들지 못하고 있다. 그 진단검사의학과 최재철 과장

래서 모두 헌혈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17

2020 Vol. 151

특정 시기9월~10월가 되면 의료기관에서는 “A형, O형 혈액공

이러스가 있거나 균이 잠복기일 경우 걸러내지 못하는데, 이

급이 원활치 않으니 제한 공급을 한다”는 안내를 심심찮게 볼

러한 이유로 수혈받은 환자 중 B형 간염, C형 간염, 에이즈를

수 있다. 매년 반복되고 있는 혈액 수급 불안정으로 혈액확

일으키는 HIV 바이러스 등에 감염되는 경우가 있다. 그 외에

보에 비상이 걸리는 것이다. 저출산 기조로 인한 10~20대 인

타인의 혈액이 몸 안으로 들어올 때 나타나는 면역학적 반응

구의 감소는 헌혈의 감소로 이어지는 징후를 보인다. 실제로

과 사람의 실수로 혈액형이 다른 혈액을 투여해 나타나는 용

2015년 308만 명에 달했던 헌혈자 수는 2016년에 286만 명

혈성 수혈 부작용도 있다. 특히 헌혈은 감소하고 수혈은 증가

으로 감소했고, 2017년에는 293만 명으로 반등했으나 2018

하면서 혈액 고갈 현상이 심해져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년에 다시 감소했다. 관계 당국에서는 헌혈감소의 원인을 저

국외에서 들여오는 오염혈액문제와 국내에서 헌혈된 혈액의

출산에 따른 청년 인구 감소로 보고 있다. 반면, 수혈 빈도가

검사 및 유통과정과 같은 안전성 문제에 대한 우려가 심각해

높은 60대 이상 노년층의 인구는 늘고 있어 혈액 수급에 있어

지고 있어 무분별한 수혈은 피해야 할 것이다.

서도 불균형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현재와 같은 연령별 헌혈 점유율이 유지된다면 멀지 않은 장래에 혈액 부족 현상이 만 성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수혈 문제와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는 보다 적극적인 방안으로 무수혈 치료가 있다. 무수혈 치료는 말 그대로 수혈 없이 치료를 하는 것을 말하는데, 외과적 수술과 내과적 치료

혈액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 뻔한 현 시점에서 의료진

를 할 때 출혈이나 빈혈이 예상되는 경우에 혈액제제 대신 조

은 어떻게 해야 할까? 정답은 없으나 혈액이 필요한 환자에게

혈제와 지혈제, 철분제, 혈량증량제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필요한 양만큼만 주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02년

수술 시 세심한 지혈, 충분한 산소 공급, 적절한 자가 수혈법

처음으로 보건복지부와 대한수혈학회가 공동으로 수혈가이

으로 수혈을 제한하는 치료이다.​무수혈 치료는 수혈로 인한

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으며 이후 의료 행위와 상황의 변화에

부작용을 줄이고, 신체 면역력을 보호하는 것이 큰 장점이다.

맞추어 2008년, 2011년, 2016년에 개정판을 발간하여 지속적

또한, 합병증이 줄어 회복이 더 빠르다는 장점도 있다.

으로 적정수혈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무수혈 수술 분야의 선구자인 미국 로스앤젤레스 굿서매리 수혈은 과다 출혈 환자나 빈혈 환자 등 혈액이 꼭 필요한

탄병원의 웨인 핸더슨 박사는 병원 안내 자료집에 이렇게 적

환자에게 건강한 사람의 혈액을 주입하여 혈액을 보충하는

었다. “머지않아 모든 의료기관에서 무수혈 치료를 시행할 때

치료법이다. 하지만 치료의 일부분으로 가볍게 생각한 수혈

가 올 것이다. 그때가 되면 ‘당신이 수혈을 거부하는 이유가

이 부작용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어 반드시 수혈을 통해 혈액

있느냐’는 질문 대신 ‘당신이 수혈을 받으려는 이유가 있느냐’

을 보충해야 한다는 상식이 조금씩 깨지고 있다. 타인의 피로

고 의사들이 질문하게 될 것이다.”

치료하는 수혈이 환자를 살리는 최선의 선택이 아니기 때문 일 것이다.

수혈은 그 자체만으로도 부작용의 가능성을 안고 있기 때 문에 수혈을 최소화하고 수혈이 필요한 상황이더라도 적정량

수혈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감염’과 ‘면역반응’ 등이 있 다. 바이러스 항체 검사를 통해 균이나 바이러스가 발견된 혈 액은 타인에게 수혈하지 않지만 검사에서 나타나지 않는 바

의 수혈로 언제 닥칠지 모르는 혈액 부족에 대비하여야 할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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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건선의 증상과 치료 건선 환자들에겐 힘든 계절, 겨울이다. 가을, 겨울에는 일조량이 줄고 차고 건조한 바람이 불면서 피부 건선이 악화된다. 건선 환자는 전 세계 적으로 1억 명이 넘고, 국내에서도 50만 명이 넘는다. 특히 국내 건선 환자 중 10~25%가 병변이 피부의 10% 이상에서 나타나는 중증 건선 으로 추정되고 있다.

생명에 지장을 주지는 않지만 심하면 우울증까지 일으키는 건선은 면역 기능 이상으로 발생하며, 피부 표피의 과도한 증 식과 염증으로 인해 피부가 붉어지고 각질이 생기는 만성 질 환이다. 두피, 팔꿈치, 무릎, 엉덩이 등 외부 자극, 압박이나 노 출이 잦은 곳에 잘 생기지만 전신 어디에나 발생할 수 있으며 손톱이나 발톱도 두꺼워지거나 빠질 수 있다. 비교적 젊은 나 이에 발병해 20~40대가 전체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건선 은 유전과 환경 등 복합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한 쪽 부모만 건선일 경우 14%, 양쪽 모두 건선일 경우 30%로 발병한다고 한다. 또한 비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대 사증후군이 있는 경우에서 건선의 위험도가 약 1.3배 높다고 알려져 있다. 위생 불량에 의해 발생하거나 악화되는 질환이 아니며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는 병이 아니므로 침구, 의류 및 개인위생 용품을 소독하거나 분리해서 사용할 필요가 없다. 건 선은 증상이 없다가도 춥고 건조한 날씨, 스트레스, 감염 등에 의해 순식간에 악화될 수 있고 평생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므 로 완치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치료해야 하는 질환이다. 대 사성질환, 심혈관질환, 그리고 건선관절염 동반 위험이 높으므 피부과 김현지 과장

로 지속해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19

2020 Vol. 151

건선이 발생한 피부

인설 ( 각질 ) scales

건선은 생활 속 여러 가지 요인들에 의해 증상의 호전, 악

판 plaques 염증선 피부 inflamed skin

화를 반복하므로 악화요인 술, 담배, 스트레스, 피부 자극과 마찰, 피부 건조, 감염, 비 에 대한 관리가 도움이 된다. 일단 피부에 자극이 가면 ‘쾨

만등

브너 현상’에 의해 상처받은 피부 조직이 정상적으로 재생되 지 않고 그 자리에 건선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때를 밀거나, 샤워나 샴푸 시 심하게 문지르고 각질을 억지로 떼어내는 행 위는 피해야 하며, 평상시에도 꽉 끼는 옷보다는 부드러운 면

출처: Infographic: FDA/Renée Gordon www.akd-psoriasis.or.kr/know/know.jsp

옷을 선택하며 피부 자극을 최소화해야 한다. 피부가 건조하 지 않게 목욕도 미지근한 물로 10분 정도만 하고 목욕 후 피

중요한 특정 면역 매개 물질을 차단하여 치료하는데, 건선 중

부에 물기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보습제를

증도 점수가 75% 이상 개선될 정도로 치료 효과는 높으면서도

듬뿍 발라주는 것이 좋다. 보습제는 피부 건조를 해결해 바르

먹는 약보다 간, 신장에 부작용이 덜하다. 또한 두 달에 한 번

는 약 흡수율을 높여주므로 보습제를 바르고 30분 후 약을 도

투여해도 효과가 유지되어 편리하고 안전하게 장기적으로 치

포해 주면 약의 효능이 극대화된다. 건선은 스트레스와 감기

료할 수 있다. 하지만 중단하면 증상이 재발할 수 있다. 그동안

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고, 비만일 경우 약물을 사용할

은 치료비가 매우 고가여서 사용이 어려웠으나, 2년 전부터 산

때 효과가 떨어지고 피부 속 염증 반응이 일어나기 쉬워지므

정특례제도에 중증 건선이 포함되어 환자 부담금이 줄면서 접

로 올바른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중을 조절해야 한

근성이 높아졌다. 다만 산정특례제도 혜택을 받으려면 다음 조

다. 담배와 술도 강력한 위험요인이므로 멀리해야 한다.

건들을 모두 만족해야 한다.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중증

일반적으로 목욕 후 3분 이내

판상 건선으로 △광선치료와 사이클로스포린 등의 전신치료제 건선은 완치가 어려운 질병이기 때문에 치료는 심각한 부작

를 각 3개월 이상 사용했지만, 치료에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용 없이 현저한 호전을 보이고 장기간 재발을 억제하는 게 목

발생한 경우 △건선 병변이 체표면 10% 이상 △PASI건선 중증도 점

적이다. 정도에 따라 바르는 약, 광선치료, 먹는 약, 생물학제제

등 다양한 치료 방법을 시도하며, 바르는 약은 경증일 때는 단

을 수 있다. 산정특례 등록을 위해 조직학 검사와 임상진단이

독으로 쓰지만, 중증 이상일 경우 광선치료나 먹는 약과 함께

필수이고 잠복 결핵과 간염 등의 사전 검사가 필요하므로 피부

사용하는 것이 효과가 좋다. 광선치료는 피부에서 일어나는 면

과 전문의 진료가 필요하며, 본원 피부과에서도 올 초부터 생

역반응을 낮춰 건선을 낫게 하는데 이러한 광선치료가 효과가

물학제제의 도입으로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가 10 이상인 경우 치료비의 10% 정도만 부담하는 혜택을 받

있다 해서 일상생활에서 과도하게 일광욕을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가볍게 나가서 산책하는 것은 괜찮지만 햇빛에는 건선

이와 같이 중증의 건선환자들도 제대로 치료받으면 얼마든

치료에 사용되는 자외선뿐 아니라 적외선, 가시광선 등이 모두

지 완치에 가까운 증상 개선이 가능하게 됐다. 과거 치료 실패

섞여 있어 피부암, 일광화상의 가능성이 있다. 먹는 전신치료

의 경험으로 치료를 포기해버린 환자들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제는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은 사용할 수 없는데, 최근 나온 생

내원해 올바른 치료를 받고 한층 더 행복한 일상을 되찾길 바

물학제제는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도 사용할 수 있고 부작용이

란다. 또한 대한건선학회 홈페이지http://kspder.or.kr에서 제공하는

적다. 생물학제제는 단백질로 만들어져 먹을 시 위에서 소화가

건선에 대한 유용한 정보와 Q&A 섹션도 적극적으로 활용하

되어 피하주사나 정맥주사로 투여한다. 건선 유발 및 악화에

면 도움이 될 것이다.


20

특집

비전 2 0 2 5 추진 위원회 우리 병원은 지난해 개원 50주년을 맞아 병원발전추진위원회 활동을 통해 ‘고객의 평생건강을 지키는 정직한 동반자’를 비전으로 ‘Always LOVE’를 비전 슬로건으로 확정 발표했다. 그리고 비전 2025를 달성을 위해 ‘평생건강관리체계 구축’, ‘환자중심 시스템’, ‘성숙한 조직문화’를 핵심전략으로 설정하고 각 전략별로 세부 실행과제를 선정하고 수행할 위원회, T/F팀, 그리고 위원회 및 팀활동을 지원할 비전추진팀을 신설했다. 보다 나은 파티마병원을 위해 2020년 한 해 동안 각 분야에서 활동을 펼쳐갈 각 위원회와 T/F팀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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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Vol. 151

핵심전략1

평생건강관리체계 구축 우리 병원은 평생건강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평생건강 및 통합진료추진위원회와 신속진료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평생건강 및 통합진료추진위원회

신속진료추진위원회

평생건강 및 통합진료추진위원회는 예방적 의

신속진료추진위원회는 고령 환자, 원거리 환

료서비스 및 특성별 건강검진 서비스 개발을 통

자, 신환 환자 등 우리 병원의 새로운 고객층이

해 평생건강관리 서비스를 개발하고 응급환자 진

보다 빠르게 진료를 볼 수 있도록 신속진료체계

료시스템 및 협진시스템을 개선하여 보다 원활한

Fast-track

통합진료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상중심 진료개설을 실행 과제로 선정했다.

구축과 단일증상–다질환 환자에 대한 증

현재 평생건강관리 서비스 개발을 위한 검진

노인성 질환 등 신속 진료체계 구축이 필요한

후 관리 프로세스 개선, 특화 건강검진 프로그램

환자층 범위와 질환을 정리하여 진료 속도를 높

개발 등 10가지 세부 실행과제를 선정하고 상반

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협진체계의 완성도를

기 내 개선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높여 중복검사를 없애고 환자 편의를 도모하는

하반기에는 통합진료시스템 구축을 위한 과제를

증상 중심 진료 개설을 연구하고 있다. 향후 대표

선정할 예정이다.

단일 증상 사례를 선정해 진료 프로세스를 재 디 자인 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적용할 예정이다.


22

특집

핵심전략2

환자중심 시스템 우리 병원은 환자중심 시스템을 검토하고 구축하기 위해 매칭시스템 혁신위원회와 휴먼웨어팀을 구성했다.

매칭시스템 혁신위원회

휴먼웨어팀

병원을 방문하기 전부터 고객은 많은 부분에 대한 궁금증

휴먼웨어는 고객과의 직접적인 대면을 통해 병원의 인상

과 요구사항들을 갖게 된다. 증상에 맞는 진료과는 어디인지,

과 이미지를 심어주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로 갈수록

진료 예약은 빨리 되는지, 대기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을지…

높아지는 고객의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보다 진정성 있는 태도로 환자가 필요한 부분들을 얼마나 빠르고 정확히

매칭시스템 혁신위원회에서는 고객 요구와 병원이 제공하는

파악하여 해결해 주는지가 중요해졌다.

서비스를 시간적, 공간적으로 최대한 일치시켜 빠른 시간 내에 최적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법을 계획하고 있다.

따라서 휴먼웨어팀은 간호부,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 과, 원무과 등 접점에서 고객을 응대하고 있는 부서원으로

세부적으로 예약제도 혁신, 진료에서 검사, 결과까지 당

구성되어 있다. 우리 병원을 이용하는 고객의 숨은 요구사항

일 또는 최대한 짧은 시간 안에 해결될 수 있도록 하는 One

을 파악하고 우리 병원만의 매력적인 고객경험을 전달하기

stop 서비스, 온라인·모바일 서비스 확대 방안을 검토 구상

위한 차별화 된 감성서비스를 계획하고 있으며 또한 2019년

중이며, 현재 예약제도 혁신을 위해 컨택센터 서비스 개선,

부터 시행되고 있는 환자 경험 평가의 효과적인 대비를 위한

각 진료과별 적정 slot 및 진료 패턴을 분석하고 있다. 특히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2021년 완공예정인 증축 프로젝트와 연계해 온라인 기반의 새로운 IT서비스 개발도 함께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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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Vol. 151

핵심전략3

성숙한 조직문화 우리 병원은 직원들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성숙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존중 위원회를 구성하고, 젊은 세대의 새로운 활력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90년대 생으로 구성된 나인보드팀을 조직했다.

존중위원회

나인보드팀 Nine Board

존중위원회는 운영진과 의료진이 주축이 되어 모든 이가 존중받는 성숙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먼저 직원 각자가 생각하는 존중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존중과 관련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직원들은 지지와 배려27%, 칭찬과 인정23%, 존칭사용과 예의21%, 의견경청21% 을 존중의 키워드로 답했다. 존중위원회는 존중에 대해 가장 많이 언급된 4가지의 키워드로 가지고 분기별 ‘I Will 캠페인’

최근 이슈가 된 ‘90년대 생이 온다’라는 책이 있다. 이 책에

을 진행할 예정이다. 1/4분기 서브 캠페인으로 경어 사용 캠

는 90년대 생의 주요 특징으로 간단함, 재미추구, 정직함을

페인을 진행하며, 존중과 관련된 교육이나 특강, 이벤트 등을

꼽았다. 나인보드팀은 젊은 세대 직원들의 정서를 공유하고

계획하고 있다.

의견을 반영하여 조직문화를 보다 활기차고 생동감 있는 분 위기로 쇄신하고자 구성한 팀이다. 이 팀에는 간호사, 임상병 리사, 방사선사, 행정직 등 다양한 부서의 90년대생 9명의 직 원이 서로 의견을 교류하고 있다.

젊은 세대가 추축인 나인보드팀 답게 세대간, 직종간, 직급 간, 부서간 등 각 영역 소통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1월 2일에 있었던 시무식에는 직원들에게 새해 일출의 좋은 기운을 전하고자 직접 일출 Vlog를 촬영해 상영 하는 깜짝 이벤트를 진행했다.

I Will 캠페인


창원파티마병원 진료안내 진료과

소화기 내과

호흡기 내과

의사명

이주용 상하부 위장간, 간질환, 췌담도

월, 수, 금, (토) 목, 금

신재욱 위, 식도, 대장, 간질환, 췌담도

화, 금, (토)

화~목

진수신 위, 식도, 대장, 간, 췌담도

수, 목, (토)

월, 화, 수

김완철 위, 식도, 대장, 간, 췌담도

화, 금

화~목

만성기침, 기관지 천식 및 알러지성 기도질환, 강경우 만성폐쇄성폐질환, 폐암, 폐결핵 및 폐렴

월, 화, 목, 금, (토) 화~목

이지현

한양천 권태정 이재광

만성기침, 기관지 천식 및 알러지성 기도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 폐암, 폐결핵 및 폐렴 만성기침, 기관지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간질성폐질환, 폐암, 폐렴 및 폐결핵 허혈성심질환(협심증, 심근경색), 대동맥질환, 고혈압, 중재적 시술, 심부전, 판막질환, 부정맥 허혈성심질환(협심증, 심근경색), 고혈압, 판막질환, 심부전, 부정맥, 심초음파, 대동맥질환 허혈성심질환(협심증, 심근경색), 고혈압, 판막질환, 심부전, 부정맥, 심초음파, 대동맥질환 심부전, 부정맥, 심근경색, 협심증, 관상동맥질환, 심박동기, 제세동기 삽입, 심장중재적시술, 고혈압, 고지혈증, 호흡곤란, 두근거림, 흉통, 실신

내분비 조성래 당뇨, 갑산성, 골다공증, 고지혈증, 비만, 남성갱년기 대사내과 이상민 갑상선, 당뇨, 기타 내분비질환

빈혈, 혈소판질환, 혈액암, 고형암, 기타 혈액질환, 장성훈 항암치료클리닉, 완화의료(호스피스) 혈액종양 내과 고형암, 혈액암, 빈혈, 출혈 및 혈전 질환 항암치료클리닉, 여경아 완화의료(호스피스)

피부과

월, 수, 목, 금, (토) 월, 화, 금

월~수, (토)

목, 금

화, 목, (토)

월, 수, 금

수, 금

월, 화, 목

월~(토)

월, 화, 목

월~(토)

월~수

월~금 월~(토)

월, 수 화, 목, 금

윤성한

급성·만성신부전, 사구체신염, 신증후군, 당뇨병성 신질환, 고혈압성 신질환, 혈뇨, 단백뇨, 부종, 요로감염, 신장이식

월, 수~(토)

월, 화, 목

월~(토)

월, 화, 목

화~(토)

월, 수

월~(토)

월, 수

월~(토)

월, 화, 금

월~(토)

화, 수, 목

신주화 호흡기, 알레르기, 감염, 신생아, 혈관종

월~(토)

권재철 치매(알츠하이머, 혈관성), 뇌졸중, 두통

월, 화, 목, 금, (토) 월, 화, 목, 금

이미희 뇌전증, 뇌졸중, 두통

월~목, (토)

수, 목, 금

김성희 운동장애(파킨슨), 기억장애, 말초신경질환, 어지럼증, 뇌졸중

월, 수~(토)

월, 화, 목

정요한 청년기 뇌졸중, 치매, 두통

월, 화, 수, 금, (토) 화, 수

김샤롬 파킨슨병, 손떨림, 어지럼증, 손발저림, 뇌졸중

화~(토)

월, 수, 금

박보석 말초신경질환 및 척수질환, 뇌졸중, 두통, 어지럼증

월~목, (토)

월, 수, 금

일반피부과, 아토피피부염, 접촉성피부염, 두드러기, 건선, 여드름

월~(토) 수~(토)

월, 목, 금

월, 화 화~금

의사명

전문진료분야

정신건강 박소영 기분장애, 불안장애, 수면장애 의학과

정형 외과

신경 외과

조성래

척추, 인공관절, 고관절, 슬관절, 골다공증, 일반외상, 류마티스관절염

월, 수, 금, (토) 화, 목

승형준

수부 및 족부(미세수술), 인공관절, 소아 일반외상, 골다공증, 류마티스관절염, 퇴행성질환, 고관절

화, 수, 목, (토) 월, 목

전도환

척추, 관절내시경, 슬관절, 고관절, 견관절, 인공관절, 외상, 퇴행성질환 및 골다공증

월, 화, 목, (토) 화, 금

고원일

척추질환(디스크, 퇴행성), 뇌·척추손상, 뇌졸중(뇌출혈), 말초신경질환

월, 화, 수, (토) 월, 목, 금

뇌혈관 내 수술(뇌동맥류, 경동맥 협착증), 뇌출혈, 두부외상

월, 목, 금, (토) 화, 수, 금

뇌혈관질환, 두부외상, 뇌동맥류

화~(토)

월, 화

외상, 재건, 미용

월, 수, (토)

월, 화, 목, 금

산과, 부인과, 비뇨부인과, 부인과 내시경

화, 목, (토)

월, 수

산과, 부인과, 초음파, 부인과내시경, 자궁내막증 관리

월, 금, (토)

화, 목

산과, 일반 부인과, 복강경 및 자궁경, 비뇨 부인과

월, 수, (토)

화, 금

부인과, 산과, 초음파, 부인종양, 복강경수술, 생식내분비질환

수, 목, (토)

월, 금

부인과, 산과, 초음파, 부인종양, 복강경수술, 생식내분비질환

월, 화, 금

수, 목

전안부, 망막, 안성형, 녹내장, 사시

월~(토)

월~수

만성중이염, 만성부비동염

월, 화, 수, 금, (토) 월, 수, 금

귀, 코, 목 전체적 질환 등

월, 목, (토)

월, 화, 목, 금

배뇨장애, 전립선비대증, 소아비뇨기과, 요로결석

월~(토)

월, 금

노인마취, 부위마취

월~(토)

월~금

일반마취, 노인마취, 뇌신경마취

월~(토)

월~금

통증치료, 산과마취, 일반마취

월~(토)

월~금

구강악안면외과, 임플란트수술, 턱관절질환

월~(토)

월~금

치과보철과, 임플란트보철, 의치보철, 치아교정

월~(토)

월, 화, 목, 금

최영준 유민욱 성형외과 황오현 박철훈 박정석 산부 김길중 인과 곽현성 김석원 안과 김민우 김현성 이비인 후과 이상하 비뇨 최환식 의학과 황선호 마취통증 이동헌 의학과 이선미 박성진 치과 김정숙 재활 의학과

경직, 연하장애, 뇌졸중, 소아재활, 외상성뇌손상, 척수손상, 변환택 소아보행장애(휜다리, 안짱다리, 평발), 사경, 척추측만증, 암재활(림프부종), 사두증

병리과

이재화 이종세 성영순 영상 문성욱 의학과 최형기 김도경 박소훈 이준식 건강증진 김경엽 센터 서정아 변주현 산업의학 손진군 센터 이현재

월~(토) 월~(토) 월~(토)

신경두경부영상의학 흉부영상, 심장영상의학 인터벤션 영상의학, 혈관내치료, 영상유도학 진단 및 치료

월~(토)

복부영상의학 근골격, 유방 복부영상의학 소화기내과, 위 대장, 간, 췌담도 , 간담도

월~(토)

월~금

건강증진센터 상·하부소화기내시경

월~(토)

월~금

건강증진센터 상·하부소화기내시경

월~(토)

월~금

보건관리대행, 성인병, 특정암

화, 수, 금, (토) 화, 수, 금

특수건강진단, 일반건강진단, 배치전건강진단

월, 목, (토)

월, 목

업무관련성평가, 업무적합성평가, 금연치료, 환경성질환, 특수건강진단, 일반건강진단

금, (토)

월, 금

손대곤 전문심장인명구조술, 중환자의학, 외상학

윤경진 간·담도췌장외과, 갑상선, 유방, 복강경외과, 성인탈장

화, 목, (토)

월, 수, 금

수, 목

월, 화, 수, 금 월, 화, 금

세침흡인세포병리, 외과병리

김선욱 전문심장인명구조술, 중환자의학

월, 화, 금

월, 수

진단검사 김한길 임상혈액, 임상화학 의학과 최재철 진단검사의학일반, 임상미생물, 수혈의학

화, 목

하부위장관, 대장·항문클리닉, 단일공 복강경외과, 외상외과, 성인탈장

월, 목, 금 (토) 화, 수 수 ~ (토)

월, 수, 금

채용민

월, 목, 금

관절내시경(무릎, 어깨), 인공관절(무릎, 어깨), 관절염, 외상, 척추, 골다공증

월, 수, 금, (토) 화, 목

월, 수, 금

화, 수, (토)

조제일

서진영 유방, 갑상선 외과

화, 목

월, 수, 목

질환(폐, 식도, 늑막, 횡격막, 늑골, 다한증, 흉곽기형, 기흉 등)

이윤복 간·담도췌장외과, 복강경외과

간담췌외과, 상부위장관외과, 복강경탈장수술, 소아·성인탈장, 고도비만 수술

월~(토)

혈관질환(대동맥, 사지동맥질환, 하지정맥류, 심부정맥혈전증,

김대현 레이노드증후군, 버거씨병, 동정맥류조성술 등), 일반흉부

수, 목, (토)

최승휘

오후

맥혈전증, 레이노드증후군, 버거씨병, 동정맥류조성술 등)

흉부 외과

장내성 하부위장관, 대장·항문클리닉, 복강경외과

월, 화, 금

진료일정 오전

일반흉부질환(폐, 식도, 늑막, 횡격막, 늑골, 다한증, 흉곽기형,

구본원 기흉 등), 혈관질환(대동맥, 사지동맥질환, 하지정맥류, 심부정

월, 목, 금, (토) 화, 수

화, 목, 금, (토) 월, 화, 수, 금

일반피부과, 탈모, 여드름, 색소질환, 조갑질환, 피부종양, 고동한 피부미용관련 시술

진료과

월, 목, 금

급성·만성신부전, 사구체신염, 신증후군, 당뇨병성 신질환, 고혈압성 신질환, 혈뇨, 단백뇨, 부종, 요로감염, 신장이식

김현지

외과

월~목, (토)

월, 금

박기룡

류마티스 관절염, 전신홍반루푸스, 강직성 척추염, 류마티스 강진영 전신경화증, 쇼그렌증후군, 통풍, 베체트병, 자가면역질환, 내과 섬유근통, 혈관염, 골관절염, 관절초음파 및 관절주사 열병, 불명열, 여행의학, 성인예방접종, 임파선염, 감염내과 임민희 감염질환, 대상포진 호흡기감염(오래가는기침, 부비동염), 소아아토피성피부염, 마상혁 소아감염병, 성장클리닉(키가작은아이, 성조숙증) 백신접종상담, 해외여행상담 소아 신생아, 호흡기 이학성 청소년과 최재원 소화기, 호흡기, 신생아

신경과

오후

월, 화, 목

이일수

신장 내과

진료일정 오전

박종호 위, 식도, 대장, 간, 췌담도

조강원

심장 내과

전문진료분야

24 통합컨택센터(예약) 270-1000

박정숙 전문심장인명구조술, 중환자의학 응급의료 고재욱 전문심장인명구조술, 중환자의학 센터 강성우 전문심장인명구조술, 중환자의학

매일 (순환근무)

전승훈 전문심장인명구조술, 중환자의학 한 얼 전문심장인명구조술, 중환자의학 * (토) 교대진료 * 진료과 사정으로 인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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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Vol. 151

성경과 일상

글 전주홍 요셉 신부

생명 살아있음의 의미

사람이 생명을 엮어나가는 데는 금이나 은, 다이아몬드보다 쌀 이 소중합니다. 귀금속이나 보석은 없어도 삶을 유지하는 데 아무 지장이 없지만, 곡기를 취하지 못한다면 아마 한 달 이상 살기 어 려울 듯합니다. 살아가는 데 있어 쌀보다 물이 더 소중합니다. 물 을 마시지 않고서는 일주일 이상 버티지 못하고 탈수증세로 몸이 말라버릴 것 같습니다. 생명을 유지하는 데 있어 물보다 공기가 더 절실합니다. 물을 마시지 않고 일주일 정도 버틸 수 있을지 모 르겠지만 공기는 기껏해야 3분 내외 견딜 수 있을까 싶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하느님께서는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소중 한 것일수록 많이 만드셨다는 점입니다. 쌀보다는 물이 흘러넘치 도록 많이 있고, 또 물보다는 공기가 세상을 빈틈없이 채우고 있 습니다. 이처럼 귀하고 소중한 것일수록 많이 만드신 이유는 어느 누구 하나가 독점하지 않도록, 독차지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 니다. 더 나아가 모두가 나눌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양이 적 을수록 귀하다는 희소가치는 생명에 있어서는 적용되지 않는 이 야기인 것이지요. 귀한 것일수록 많이 만드셨습니다.

이러한 신의 섭리를 헤아릴 수 있다면, 사람이 무언가를 나누지 못하고 독차지한다는 것은 독毒을 차지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 다. 사람이 살아있다 함은 나눌 무엇이 있고 지금도 나누고 있다 는 뜻에 다름 아닙니다. 나누지 못한다면 그는 살아 있어도 이미 죽은 사람과 한가지라 할 수 있겠습니다. 반면 이미 죽었더라도 여전히 사람들과 나눌 무엇을 가지고 있다면 그는 생생히 세상 품 안에 살아있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나에게 필요 없는 것이라서, 남아도는 것이라서 나누는 것보다 더 소중한 것이라서, 좋은 것이라서, 귀한 것이라서 나눌 수 있을 때 그 의미가 풍요로워질 것입니다. 나는 무엇을 나누며 사람으로 살아갈 것인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나눌 수 있는 것 다 나누 고 더 이상 나눌 무엇이 없을 때, 마침내 생명을 나누는 삶에 다다 르기를 희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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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테라피

글 조예린 시인 일러스트 류

햄릿의 거울 사느냐 죽느냐 이것이 문제로다. 세익스피어의 『햄릿』중에서

창조주께서 악한 경우를 보았는가?! 정말 강한 존재는 ‘악할’ 필요가 없다. 사람이 악한 것은 스스로의 약함을 자백하는 행위이다. 악을 사용하지 않고서는 정정당당하게 이길 실력이 없다는 것이다. 악한 자여, 그대의 이름은 약한 자이다!

햄릿: 사느냐 죽느냐 이것이 문제로다. 참혹한 운명의 화살을 맞고 마음속으로 참아야 하느냐, 아 니면 노도처럼 밀려오는 고난과 맞서 용감히 싸워 그것을 물리쳐야 하느냐, 어느 쪽이 더 고귀한 일 일까. 남는 것은 오로지 잠자는 일뿐이라면 죽는다는 것은 잠드는 일. 잠들면서 시름을 잊을 수 있다 면, 잠들면서 수만 가지 인간의 숙명적인 고통을 잊을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우리들이 진심으로 바라는 극치로다. 죽는 일은 잠드는 일…… 아마 꿈을 꾸겠지. 아, 그것이 괴롭다. 이 세상 온갖 번민 으로부터 벗어나서, 잠속에서 어떤 꿈을 꿀 것인가 생각하면 망설여진다. 이 같은 망설임이 있기에 비참한 인생을 지루하게 살아가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면, 이 세상의 채찍과 조롱을, 무도한 폭군의 거동을, 우쭐대는 꼴불견들의 치욕을, 버림받은 사랑의 아픔을, 재판의 지연을, 관리들의 불손을, 선 의의 인간들이 불한당들로부터 받고 견디는 수많은 모욕을 어찌 참아 나갈 수 있단 말인가. 『햄릿』 본문 중에서

햄릿의 망설임을 우유부단함으로 읽는 것은 오류이다. 그의 망설임의 뿌리 가 “고귀함”에 닿아 있기 때문이다. 무고한 자에 대해서도 악을 실행하는 데 있어 가차 없고 빠른 클로디어스에 비해 햄릿은 징계 받아 마땅한 악인에 대 해서도 선뜻 징계를 행하지 못하고 고뇌하는 순결한 정신의 소유자이다. 연 극 햄릿의 원제목이 “덴마크 왕자 햄릿의 비극”이었던 점은 작가가 이 연극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었는가를 짐작하게 해준다. 셰익스피어는,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이 죽고 마는 이 연극 전체의 테마가 비극적이라는 것이라기보다 왕자 햄릿이 비극적이라는 점을 관객들이 주목하길 원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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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Vol. 151

복수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번번이 기회를 놓치고 마는 햄릿의 고뇌는 약자의 것이 아니다. 오 히려 세상의 거대한 악에 대한 탄식이며 저항이다. 악한 자만큼 악을 행하기에 능한 자가 있겠는가? 악을 행하는 데에 무능한 것은 그가 악한 자가 아니기에 가능한 일인 것이다! 세상은 합리적이지 않다. 공평과 정의가 실현되는 곳이 아니다. 세상이 부조리로 가득 차 있음을 인식하게 될 때 순결한 영혼은 더욱더 고 통을 느낄 수밖에 없으며 점점 광인이 되어간다. 방어용으로 전투 중 적을 죽일 수는 있으나 선제공격은 하지 못하는 원칙주의적 윤리의식을 가진 햄릿. 그렇게 젊고 아름답고 고결한 햄릿을 죽임으로써 작가는 “선善의 낭비”라는 충격을 관객에게 던져 주었다.

셰익스피어는 “연극이란 세상에 거울을 들이대는 것”이라고 믿었다. 그렇다면 햄릿 이라는 거울을 통해 비추어주고자 했던 것은 결국 나와 당신, 그 거울을 들여다보고 있는 나와 당신의 오롯한 참모습이다. 복수를 행하는 데에 빈틈 없는가? 과감한 실천 력을 자랑하는가? 악을 행하는 데에 빠른가? 나와 당신이 기꺼이 고뇌를 선택하고 빠 름의 유혹을 거절한다면, 셰익스피어의 “햄릿”은 성공한 작품이다. 셰익스피어의 천 재가 기획한 비극의 메커니즘이 바로 여기에 있다. 부채의식을 주지 않는 해피엔딩에 반해 깊은 비극성은 악에 대한 강한 적대감을 관객 스스로 형성하게 함으로써 인간성 을 각성케 하고 선의지를 더욱 성숙하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이러한 심리 기제를 녹여낸 것이 햄릿이며,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를 “영국의 셰익스피어”에서 “세계의 셰익스피어”로 만들어주었다.

작가의 의도와는 반대로 햄릿의 세계적인 성공 이후 인류에 게 내면화된 가치는 햄릿의 실패를 답습하지 않는 쪽으로 진 화했다. 악을 사용하지 않고서도 이길 수 있기까지 온전히 강 해지는 일이 인간에겐 버거워 보인다. 그러하기에 400여 년이 지난 지금에도 햄릿은 여전히 “거울”이다. 연극 햄릿을 독해한 후 스스로에게 다짐하기를 ‘무슨 일이든 과단성 있게 해치워 야 해!’라고 속삭이는가? 그런 나와 당신을 향해 햄릿의 거울 은 이렇게 말해주고 있다.

“그것이 바로 너의 비극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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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의학

글 김리아

인간의 본성을 탐구한 스페인 화가

프란시스코 고야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

(1746~1828)

1808년 5월 3일

인간의 본성을 깊이 탐구한 스페인의 궁정화가 프란시스코

가 잡은 최초의 행운은 산타 바르바라에 있는 왕실 태피스트리

고야Francisco Jose De Goya의 예술세계는 솔직하면서도 계몽적이다.

공장에서 밑그림을 그리는 일이었다. 고야는 밑그림을 통해 인

그는 유화, 수채화, 소묘 및 벽화, 에칭, 동판화, 석판화 등의 기

생 전반, 인간 자체 그리고 인간이 처한 환경에 대한 깊은 성찰

법으로 종교화, 역사화, 전쟁화, 생활화, 정밀화, 태피스트리 밑

을 했다. 많은 작품 중에서 고야를 아카데미에 인정받게 한 것

그림, 프레스코화 등의 광범위한 역량을 발휘하여 회화 700여

은 1780년에 그린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이다. 그리스도

점, 드로잉 900여 점, 판화 300여 점을 남겼다. 불굴의 정신을 가

의 얼굴 표정은 고야의 연민과 동정심 가득한 성격이 자연스럽

진 고야는 스페인 북부에 있는 아라곤 지방의 작은 시골마을인

게 스며들어 보는 이로 하여금 감동을 준다.

사라고사Zaragoza 부근 푸엔데토도스Fuendetodos에서 태어났다. 고야

시토회의 신비주의자 「성 베르나르두스」 또한 2년여 걸쳐 생

의 아버지 호세Johsé는 도금업에 종사했고, 어머니 그라시아 루시

생한 원근감과 자기를 잃지 않고 자기를 초월하는 단계를 잘 표

엔테스Gracia Lucientes는 푸엔데토도스 마을의 소지주 출신이었지

현한 작품이다.

만 환경이 척박하여 가족들이 생활하는데는 어려움이 많았다.

고야의 인생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사람은 마르틴 사파

열네 살 때 고야는 사라고사의 대화가인 호세 루산José Luzain의

테르Marin Zapater와 프란시스코 바예우Francisco Bayeu이다. 사파테르

마르티네스 작업실에 도제로 들어가 데생과 유화를 배웠다. 이

와는 25년 이상 편지를 교환한 절친이었고, 바예우는 여동생인

곳에서 스승의 지도보다는 판화의 끊임없는 모사를 통해 데생

호세파 바예우Josefa Bayeu가 고야와 결혼을 함으로써 처남이 되었

기술을 완벽하게 익히게 되었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고야

다. 바예우는 신고전주의 화풍의 추종자였는데 고야의 보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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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4세의 가족

이자 경쟁자였고, 마드리드 사교계에 고야를 소개하기도 했다.

2020 Vol. 151

사투르누스

성 베르나르두스

곽 만사나레스 강변의 ‘귀머거리 집’이라 불리는 시골집 한 채

1792년 말 고야는 남국 안달루시아에서 중병으로 쓰러졌다.

를 구입했다. 1820~22년경 또한 한 차례의 혹독한 투병생활을

정확한 병명은 알 수 없으나, 두통과 귀 울림, 경련과 마비로 한

한 후에 고야는 이 집을 그의 작품으로 채우는 데 시간을 쏟아

때는 실명의 우려조차 있었다. 이런 위기가 지난 후 48세에 고

부은 결과 「검은 그림」이 탄생했다. ‘귀머거리 집’ 벽을 장식했던

야는 청각을 완전히 잃었다. 고야는 무음으로 살아가는 고독 속

거대한 작품들은 모두 열네 점인데, 고야는 회반죽을 바른 벽에

에서 인식할 수 없었던 시대와 환경, 우아한 아름다움으로 비춰

직접 유화로 그렸다. 작품들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은 「사투르누

진 표층 밑에 잠긴 추악하고 미숙한 모습들을 통찰하게 되었다.

스」이다. 자식에게 지배권을 빼앗긴다는 신탁을 들은 로마의 농

청력 상실은 스페인 생활의 어두운 밤의 측면과 피를 흘리는 비

경의 신 사투르누스그리스 신화의 크로노스가 태어난 자식을 삼켜버리

통함에 신음하는 민중에게로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다.

는 장면을 고야는 깜짝 놀랄 만큼 흉포하게 재현했다. 크로노스

1799년 그로테스크한 이미지들 속에 스페인 사회를 고발하

는 숫자로 표시되는 양적인 시간이다. 순간의 소중함을 인식하

는 판화집 『카프리쵸스』가 출판되자 당시 비평가이자 시인인

지 못하고 흘러보낼 때의 ‘시간’이다. 자식을 삼키듯 시간을 삼

보들레르는 고야에 대해 언제 봐도 위대한, 가끔은 무섭기까지

키는 것은 아닌지 성찰해볼 일이다.

한 화가로 평했다.

18세기 마지막 해에 출간된 판화집 『카프리쵸스』의 교훈은

1800년에 제작한 그룹 초상화 「카를로스 4세의 가족」은 벨라

“이성의 꿈은 괴물을 낳는다.”로 표현되고 있다. 이성이 잠이 들

스케스의 ‘라스 메니나스’를 모델로 삼았다. 실물 크기 초상화

면 혐오스럽고 어리석은 미신이 활동을 시작하면서 희생자를

인 이 작품에는 평민이 바라보는 에스파냐 왕가와 국가에 대한

찾아 치사하고 격렬하게 괴롭힌다. 그러나 이것이 전부가 아니

시선이 담겨 있다.

다. 이성 또한 잠을 자지 않고 꿈을 꿀 수 있기 때문이다. 플로

1814년 에스파냐 국민의 저항을 기리기 위해 제작한 작품인

티누스는 “추한 영혼은 방탕하고 부정하다. 온갖 쾌락으로 가득

「1808년 5월 3일」은 전쟁으로 인한 참혹한 공포를 다루었다.

하고, 내적 불화로 고통당하며, 그 비겁함에 따른 공포와 그 소

좁은 공간에서 마주한 처형자들과 희생자들, 그들 사이에 놓인

심에 따른 질투에 괴로워하는 것”이라 했다. 고야 또한 사회의

랜턴이 비추는 극적인 빛, 그 빛으로 드러난 희생자의 항의의

‘과오와 악덕’, ‘광태와 어리석음’, ‘편견과 기만’, ‘무지와 이해

몸짓과 처연한 표정은 예수 그리스도와 닮았다, 사람들은 살육

관계’ 등을 지적하고 조롱하는 풍자의 대상은 결국 모두 자기

의 장면을 차마 쳐다보지 못해 눈을 가리고 괴로워하는데 이러

자신과의 대화이며 그것들에게서 자유롭지 못함에 대해 성찰하

한 화면 구성과 감정 표현은 이후 파블로 피카소, 에두아르 마

지 않는 사람은 살 가치가 없음을 경고하고 있다.

네 등의 작품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1809년 고야는 스스로 격리되는 것을 자처하여 마드리드 외

삶의 마지막 시간까지 작품에 몰두했던 고야는 1828년 4월 11 일 여든둘의 나이로 그의 시간은 멈추었다. 『고야, 영혼의 거울』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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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충전소

글 이현 시인 사진 박가애

‘이미’와 ‘아직’이 함께 흐르는 곳

통영 봉수골 이야기

봉수골 거리

봄날의 책방

전혁림 미술관

봉숫골 동네지도

벚꽃 아래 카페

통영대교를 지나면 닿을 수 있는 섬 미륵도. 그곳에 자리 잡은

모퉁이에 있는 ‘벚꽃 아래 카페’의 코너를 돌자 아기자기한

봉수골은 임진왜란 당시 적의 침입을 알리는 봉수대가 있던 곳

가게들이 오종종 얼굴을 내민다. 지나간 시간이 이름 하나씩 내

이라 붙여진 마을 이름이다. ‘전혁림 미술관’과 ‘한빛 문학관’으

걸고 벚나무 아래에서 도란도란 살고 있는 것 같다. 버스 승강

로 알려진 곳. 몇 년 전부터는 출판사 ‘남해의 봄날’과, 대한민국

장 곁 천막 아래에는 노란 바구니 가득 등산화와 운동화가 쌓

가장 작은 서점으로 알려진 ‘봄날의 책방’으로 새로운 봄바람이

여 있다. 살짝 비낀 벽 앞에는 말린 호박고지와 산나물을 내놓

불기 시작한 곳이다. 소담한 건물과 사람이 서로에게 어깨를 내

은 노점도 보인다. 삶과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곳, 딱 들어맞

어주는 골목. 봉수골에는 내내 이야기가 끓고 있을 것 같다.

는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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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Vol. 151

실을 꿴 바늘과 가위 그림의 ‘지음 공방’이 눈에 들어왔다. 마네 킹이 입은 흰색 원피스에 끌려 안으로 들어서자 자매가 다림질을 하고 있다. 맞춤옷을 입고 나란히 서 있는 헝겊 인형들이. 형형색 색 실을 감고 칸칸이 정리되어 있는 실패들이. 시린 손을 불어줄 것처럼 살갑게 다가온다. 눈 코 입이 없는 얼굴로 빤히 쳐다보는 고양이 인형이 오래도록 생각날 것 같다.

돌아오는 길, 하얀 골목길에 ‘내성적 싸롱 호심湖心’ 명찰을 단 이층집이 보였 골목 안 깊숙한 곳에 흑백사진관 ‘모노드라마’가 보였다. 입

다. 동그란 디딤돌을 품고 소나무 배경

구 의자에 놓인 벽돌 모양의 간판이 ‘찍어요’를 외치며 손님을

아래 자리한 집. 이곳이 바로 일러스트

안내한다. 대문에 걸린 화분이 붉은 향기를 뿜어내고, 사철나무

레이터 밥장본명 정석원이 문을 열고 마음을

와 허브가 겨울을 한창 빨아들이는 중이다. 실내에는 ‘나’와 ‘너’

내려놓은 곳이구나. 깊어질 대로 깊은

가 벽을 가득 채우고 있다. 한 장 한 장 사진마다 캘리그라피로

겨울이 또 하나의 해를 넘기는 시간. 마

사연을 담아낸 솜씨가 돋보인다. 흑백사진 속 표정만으로도 무

당가 작은 연못에는 부레옥잠이 달을 기다리고 있었다. 방금 도

성영화를 본 듯 뭉클하다.

착한 듯한 전동스쿠터 한 대, 나무 아래 서 있었다.

찜 골목을 지나 건너편으로 내려오다 잔뜩 멋을 부린 ‘스타일

문을 열자 피아노 음악에 굳었던 몸이 금세 얇아졌다. 오른쪽

머리방’을 만났다. 창문을 날아다니는 흰나비와 레이스 풍성한

통유리 아래에서 사진으로 본 밥장이 빨간색 챙 모자를 쓴 채

커튼 사이로 봄이 쏟아질 것만 같은 곳. 분홍색 문 안에는 어릴

작업 중이었다. 밥장의 작품집과 소품을 전시해 둔 검은 자개

적 읍내에서 봤던, 치이익 소리를 내며 웨이브를 만들던 고데기

장. 현이 훤히 드러나 보이는 피아노. 실 뜨개 레이스를 깐 타원

가 있을 것만 같다. 열린 문틈으로 물소리와 가위소리가 두런두

형 식탁과 책장. 무심히 놓아둔 듯한 술병과 알루미늄 램프 등.

런 새어 나온다. 어느 곳이든 화분과 의자가 있어 손님도 주인

어느 것 하나 소홀하지 않았음이 단번에 느껴졌다. 2층에는 각

도 어색하지 않은 곳. 오래된 물건을 수집한다는 ‘옛날 생각’이

종 문화행사를 알리는 팸플릿과 함께 긴 테이블이 놓여있었다.

라는 가게 입구에는 연보라색 사랑초가 피어 있다.

밥장이 직접 서빙해준 음료를 마시고 나오다 들어갈 때 미처 보 지 못한 개구리가 알을 물고 있는 듯한 돌조각을 보았다. 누군

옹기종기 다육이 화분을 내놓은 가게 곁에는 느티나무가 헐

가 골목에 내려앉은 낙엽을 쓸고 있었다.

벗은 몸으로 서 있다. 어느 태풍 몰아친 밤에 얼마나 심하게 꺾 이고 앓았는지, 커다란 시멘트 덩어리를 안고 있다. 수령 120

지나간 시간과 돌아올 시간이 함께 흐르는 곳. 봉수골에는 튀

년. 노구의 몸에서 떨어진 마른 잎이 나무 의자의 냉기를 덮어

어나온 이마와 뒤통수를 가진 사람들이 있고, 볼우물 패인 웃음

준다. 긴 세월 서로의 입김으로 버텨낸 흔적이 밑둥치에 고스란

이 살고 있다. 사람을 닮은 집과 꽃이 살고 있다. 찢어진 우산을

히 배어있는 것 같다.

쓰고 다녀도 민망하지 않은 곳. 그늘진 오늘을 칭칭 동여매 서 로의 손톱에 꽃물 들게 하는 곳. 그곳이 봉수골이다.


맛의 희로애락

글 백혜숙 아동문학가 일러스트 박가애

떡과 함께하는 소소한 행복

쌀에는 희망이 담겨있었다. 쌀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염원이며, 갖지 못한 것에 대한 동 경의 대상이었다. 밥도 마찬가지다. 농경시대 흰쌀밥이 고봉으로 한가득 담겨 있는 모습은 부 의 상징이었다. 쌀 팔아 돈 산다는 말이 생겨난 것도 이 때문이다. 떡은 나눔의 대상이었다. 농경문화가 중심이었던 우리 조상들에게 떡은 소중한 먹을거리 였다. 각종 경사에 별식으로 등장하는 것은 기본이고, 화를 막는 액막이로도 쓰였다는 기록도 있다. 계절에 맞는 떡을 만들어 이웃과 나눠 먹는 아름다운 풍습도 있었다.

우리나라는 계절에 따라 농사와 각종 의례를 치르고, 제철에 맞는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가 족과 이웃의 건강을 염원해왔다. 대표적 전통음식인 떡 역시 세시 음식의 하나로써 우리의 삶 과 매우 가까운 음식으로 자리 잡아 왔다. 우리가 느끼는 떡에 대한 친밀감은 떡을 주제로 한 타령에서 찾아볼 수 있다. 떡타령에는 시기와 지역에 따라 먹었던 떡의 종류와 특징, 떡에 대한 재미있는 묘사가 잘 나타나 있다. 그 래서 우리 민족에게 떡이란, 음식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존재였다. 그야말로 ‘소울 푸드’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언제부터 떡을 만들어 먹기 시작했는지 확실하지 않으나, 원시 농경의 시작 과 함께 행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청동기시대에 시루가 등장하면서 곡물을 쪄서 먹게 된 것 이 그 시초가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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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과 관련된 기록을 조금 더 살펴보면 『삼국

절편을 석쇠에 올려 쇠죽 쑨 솥 아궁이에 넣

사기』 유리왕의 설화에 “병餠을 물어 잇자국을

고 노릇노릇 익을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참

시험한즉 유리의 잇금이 많은지라 군신들이 유

행복했다. 국화꽃 문양, 수레바퀴 문양, 글자를

리를 받들어 임금으로 모셨다.”라는 내용이 있

이용한 기하학 문양 등 다양한 문양이 있는 절

다. 여기에 등장하는 떡은 아마 잇자국이 선명

편은 보고만 있어도 예뻤다. 그 예쁜 문양들이

하게 남을 수 있는 인절미나 절편과 같은 친 떡

구워지면서 나는 고소함과 함께 노릇노릇 구워

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한다.

져 가는 모습에 어린 시절 나름의 고단함을 잊

어떤 사람들은 떡의 어원을 덕德으로 보는 사

었을 것이다. 그리고 절편이 부풀어 올라 ‘삐이

람도 있다. 덕이란 어진 행동으로 많은 사람에

식’ 소리를 내면 꺼내어 먹었다. 쫀득하니 고소

게 베푸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 민족은 떡을 하

하니 입안에서 녹는 맛이 일품이었다. 갓 구워

여 혼자 먹지 않고 반드시 이웃들과 나눠 먹었

바로 먹으면 그 고소함과 맛있음이 배가되는 것

는데 아마 이렇게 나눠 먹는 것이 바로 덕을 베

은 당연한 일이다.

푸는 것으로 생각해서 떡의 어원을 덕으로 보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어린 시절 먹었던 절편의 맛에 대한 기억이 하도 강하게 남아 있어 나는 떡을 해야 할 일이

먹을 것이 부족했던 내 어린 시절 흰쌀밥이

있으면 꼭 절편을 한다. 심지어 큰 아이 돌잔치

나, 쌀로 만든 순백색의 떡을 보면 나도 모르게

에 사용할 떡을 주문하면서도 절편을 주문해서

경이로운 눈으로 쳐다보곤 했다. 먹고 싶으나

주위 사람들을 웃게 만들기도 했다.

쉽게 먹을 수 없는 것에 대한 동경이었을 것이

며칠 전 끝난 제법 큰 행사 때도 떡을 주문했

다. 귀하고 갖기 힘들었던 쌀 특히 떡을 사랑했

다. 떡 종류도 많다. 흰 백설기부터, 블루베리 설

던 내 어린 시절 이야기 하나가 지금도 나를 행

기, 단호박 설기, 모둠 영양떡, 완두 팥 찰떡, 단

복하게 한다.

호박 인절미, 흑미 영양떡 등 아주 다양하다. 사

이맘때가 되면 언덕을 넘어 조상들의 산소가

람들의 입맛이 바뀌고 다양한 맛있는 먹을거리

줄줄이 이어져 있던 곳으로 달려

가 생기면서 떡집의 메뉴도 다양하게 변한 것

가면 산소 주변에 평소에 잘 보

이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모둠 영양떡과 단호박

지 못했던 음식이 엄청나게 많이

설기, 흑미 영양떡과 녹두 영양떡을 주문하면서

쌓여 있었고, 내가 내민 보자기 가

내가 좋아하는 절편을 조금 샀다. 쫀득하고 달

득 떡이며 과일이며 고기를 올려주

짝하고 고소한 절편을 나만을 위한 만찬으로 쓰

던 기억이 떠오른다.

기 위해서이다. 그 어떤 떡보다 나를 행복하게

그렇게 많은 음식 중 내가 가장 먼저

하는 절편, 이것이 음식이 주는 소소한 행복일

손을 뻗쳤던 것은 절편이다. 어른들은 맛있 는 음식 마다하고 절편을 찾는 나를 보고 음 식 맛을 모른다고도 하셨다. 하지만 나는 언제 나 꽃무늬 가득한 흰 절편이 좋았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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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 여행

글 정은주 클래식 음악 칼럼니스트

모차르트 만나러 잘츠부르크로 출발 오스트리아의 위대한 영웅

빈에 살며 자유 예술가로 성공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1756년 1월

모차르트가 빈으로 이사를 한 목적은 한 가지였습니

27일~1791년 12월 5일

는 오스트리아 사람입니다. 천재 음악가였

다. 제대로 된 대우를 받으며 음악가로 살겠다는 강인한

던 그는 1756년 잘츠부르크 게트라이데 거리 9번지에서

의지 때문이었습니다. 실제로 빈에서 그는 자신이 원하

태어났습니다. 음악가였던 아버지 레오폴트 모차르트의 가

는 만큼 귀족신분의 학생을 가르쳤고요. 작품 의뢰도 많

르침을 받으며 세 살부터 연주했고요. 다섯 살에 작곡, 여

아졌으며, 선불 예약 시스템으로 운영하던 그의 연주회

섯 살에 유럽 전역으로 연주 여행을 다니던 당대 최고 음

도 늘 성황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번 돈으로 사치를 일삼

악 신동으로 자랐습니다. 또한 그는 마리아 테레지아 황후

았습니다. 상아로 만든 당구대를 집에 들여놓았고요. 귀

의 사랑을 받았고, 수많은 유럽 왕족과 귀족들 앞에서 실력

족이 아니었지만 마치 귀족처럼 살기 위해 방탕하게 지

을 뽐냈습니다. 그토록 화려한 이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17

냈습니다. 자신으로 인해 피해를 입을지 모르는 잘츠부

세의 그는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월급쟁이로 살아야 했습

르크의 아버지와 누나에게 용돈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니다. 그 시절의 음악가들은 주인에게 월급을 받던, 일종의

그러던 중 스물다섯의 나이에 아버지의 반대 속에 콘스

고용된 음악가였거든요. 청소하고 요리하는 하인과 같은

탄체와 결혼을 했습니다.

처지였습니다.

잘츠부르크를 저주한 모차르트

고사리손으로 만들기 시작한 작품 630편

오늘날의 잘츠부르크는 모차르트 덕분에 먹고 살고 있다

그가 작곡했다고 알려진 작품만 630편이 넘는데요. 특

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모차르트의 고향을 구경하러 오

히 빈에서 만든 그의 오페라들은 큰 화제를 몰고 다녔습

는 관광객들,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대형 음악 페스티벌인

니다. 등장인물이 어느 나라의 말을 사용하는지, 어떤 옷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이 매년 개최되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을 입었는지 등 그의 오페라에 대한 이야기로 도시 곳곳

모차르트가 살아있을 때 잘츠부르크는 그에게 지옥과 같았

이 시끌시끌했다고 하네요. 영원한 1등은 없듯 모차르트

습니다. 당시 그를 고용했던 잘츠부르크의 대주교인 히에로

도 점점 빈에서 설 자리를 잃어갔습니다. 그의 인기가 시

니무스 폰 콜로레도가 모차르트를 천재로 대접해주지 않았

들해질 무렵부터 죽음을 직감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결

거든요. 적은 봉급을 주었고, 막대한 양의 일감을 주었습니

국 작품의 의뢰가 끊겼고, 빈의 상류사회가 그에게 등을

다. 그래서 모차르트는 좋은 직장을 구하려는 목적의 연주

돌린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차르트 마지막까지 작

여행을 많이 다녔는데요. 번번이 마음에 드는 곳이 없어 되

품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미완성으로 남긴 유작은 「레퀴

돌아왔습니다. 그러던 중 결국 대주교와 결별하게 됩니다.

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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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미문의 소문과 함께 잠들다 1791년 35세의 나이로 요절한 모차르트. 그가 세상을 떠난 지 30년이 지난 후 전대미문의 소문이 돌기 시 작했습니다. 바로 살리에리가 모차르트를 죽였다는 이야기인데요. 살리에리가 정신 병원에 입원한 후 급속도 로 퍼져나간 이 소문의 진위 여부는 오직 그들만이 알겠죠? 모차르트와 콘스탄체는 6명의 자녀를 출산했지만, 차남과 막내만이 성인으로 성장했는데요. 그 둘은 특별한 음악적 재능이 있던 것 같지 않습니다. 위대한 명성 에 걸맞지 않은 생활고를 겪다 죽은 탓일까요. 안타깝게도 모차르트는 빈의 무연고 공동묘지에 묻혔습니다.

어떠셨나요. 모차르트에 대해 한 걸음 더 다가간 기분이 드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오스트리아로 여행을 갈 계 획이 있다면 잘츠부르크에 한 번 들려보시길 추천합니다. 모차르트가 생전에 죽도록 싫어했던 고향 땅이지만, 지금, 이 순간 가장 따듯하고 격렬하게 모차르트를 사랑하는 곳 또한 잘츠부르크라는 사실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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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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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rreich Werbung

ⓒsterreich Werbung

1. 모차르트는 천재 음악가였습니다. 그는 잘츠부르크에서 태어났고, 빈

4. 모차르트는 35세로 요절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남긴 알려진 작품은 약

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죽었습니다. 지금도 그가 남긴 음악은 많은 사랑

630편이 넘는데요. 습작이 아닌, 클래식 음악사의 주요한 레퍼토리를 무

을 받고 있습니다.

수히 쏟아냈습니다.

2. 모차르트는 다섯 살에 아버지와 누나를 따라 유럽 전역으로 연주 여행

5. 모차르트가 살리에리에게 독

을 다녔는데요. 마리아 테레지아 황후를 비롯한 당시 많은 왕족과 귀족들

살되었다는 소문은 그가 죽은 후

이 그의 연주를 들으려고 큰돈을 지불했다고 합니다.

30년이 지난 후에 돌기 시작했 습니다. 진짜인지 아닌지는 모차

3. 잘츠부르크에서 매일같이 크고 작은 문화 행사가 열립니다.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페스티벌은 잘츠부르크페스티벌인데요. 올해 199회의 공연 과 270,584명이 다녀갔다고 합니다.

르트만이 알고 있겠죠?


건강 요리조리

글 장민경 영양사

겨울철 밥상 위의 팔방미인

명태 12~1월 제철을 맞은 명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 이 소비되기로 손꼽히는 국민 생선이다. 명태라는 이름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이유권의 『임하필 기』에는 함경도 ‘명천’에 사는 성이 ‘태’ 씨인 어부가 물고기를 낚았는데, 이름을 몰라 지명의 ‘명’ 자와 잡은 사람의 성을 따서 ‘명태’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전해지며, 그 밖에도 명태 간으로 기름을 짜 등불을 밝힌 것에서 ‘밝게 해주는 물고기’라는 의미와 명태 간을 먹으면 눈이 밝아진다는 말이 돌아 명태라고 불렀다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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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는 비타민 A와 젤라틴이 있어 눈 건강에 도움이 되며, 알코

국민 생선 명태는 상태, 잡는 방법, 장소, 시기 등에 따라 생태,

올 성분을 분해하는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 숙취 해소에도 도움

동태, 북어, 황태, 코다리, 백태, 흑태, 깡태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

이 된다. 또한 칼슘, 철분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필

린다. 우리나라 물고기 중 이름이 가장 많은 생선으로 살 뿐만 아

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명태는 독소 배출과 피로 해소, 면역력 증

니라 머리, 꼬리, 내장 등 모두 식자재로 사용한다.

강에 도움을 주어 겨울철 겨울을 이기는 ‘바다 보약’으로 불린다.

북어 명태를 완전히 건조한 것을 이른다. 우리나라 동해안 일대에서 잡

구매요령 부드럽고 도톰한 것이 신선하고 좋은 북어다. 품질이

은 명태를 겨울 동안 얼렸다 녹이기를 반복하며 겨울 찬바람에 완

가장 좋은 것을 더덕북어라고 한다. 부풀어 더덕처럼

전히 건조해 북어로 만든다.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하면서도 지방질

마른 북어인데 빛이 누렇고 살이 연하다.

이 적은 식품으로 맛이 담백하고 간을 보호해주는 아미노산 성분 이 많아 해장국으로 많이 애용된다. 특히 아미노산이 생태보다 5배 정도 많이 들어있다.

보관법 습기에 매우 약해 곰팡이가 발생하기 쉽다. 북어와 마른 녹차 잎을 함께 보관하면 방습과 방충을 해결할 수 있다. 바람이 통하고 그늘진 곳에 매달아 물이 닿 지 않게 하며 오래 보관 시 밀봉하여 냉동 보관한다.

TIP 북엇국 끓일 때 콩나물을 함께 넣어 먹으면 비타민 C를 보충할 수 있다.

코다리 명태 턱 밑에 구멍을 내어 겨울철 찬바람에 꾸덕꾸덕 반건조한 것

구매요령 색이 맑고 선명하며 뼈 주위에 핏기가 없는 것을 고

을 코다리라고 부른다. 촉촉하며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으로 주로

른다. 또한 살이 탱탱하며 이물질이 묻어 있지 않고

조림이나 튀김, 찜으로 요리한다. 지방 함량이 적고 메티오닌과 같

특유의 냄새가 있는 것이 좋다.

은 아미노산이 풍부해 간 기능 강화와 독소 제거에 효과 있다. 코 다리 껍질에는 피부에 좋은 콜라겐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보관법 통풍이 잘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구매 후 1개월 이내에 먹는 것이 좋다.

TIP 코다리는 깨끗하게 씻어주어야 고유의 쓴맛을 제거 할 수 있다.

동태 명태를 잡아 얼리거나 영하 40도에서 급속냉동 시킨 것을 동태라

구매요령 동태가 녹아 있는 상태로 유통이 되는 것과 냄새

고 한다. 단백질, 비타민 B2, 인 등이 함유되어 있어 감기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간을 보호하는 메티오닌, 나이아신 등과 같은 필수

를 맡아보아 시큼한 냄새가 나는 것은 피하는 것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동태를 이용해 국을 끓이면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 맛을 낼 수 있다.

이 좋다. 보관법 재냉동하지 않고 먹을 만큼 비닐봉지에 넣어 냉동 보 관한다.

TIP 동태탕 끓일 때 쑥갓이나 미나리를 함께 넣어주면 비 린내를 잡고 비타민C도 보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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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 NEWS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 참여 우리 병원은 1월 1일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시행하는 신포괄수가제 시범 사업에 참여한다. 신포괄수가제는 입원기간 동안 발생한 입원료, 처치 등 진료에 필요한 기본적 인 서비스는 포괄 수가로 묶고, 의사의 수술, 시술 등은 행위별 수가로 산정하는 제도이 다. 기존 포괄수가제는 7개의 질병군 입원환자에만 보험 적용이 되었지만 신포괄수가제 는 4대 중증질환을 포함해 567개 질병군까지 적용 범위가 확대되어 입원 환자의 진료비 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

‘퇴원손상심층조사 우수기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우리 병원은 지난 12월 18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2019년 국가손상감시사업 결과보 고회’에서 퇴원손상심층조사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우리 병원은 의료통계 생산과 보건의료정책 수립을 위해 2008년부터 퇴원요약 정보 및 손상 환자 의무기록 조사를 실시하여 퇴원환자 및 손상환자의 정확한 통계자료를 질병관리본 부에 제공하고 있으며, 양질의 데이터 제공을 위해 오류 유형분석을 통한 동일 오류를 최 소화하고 관련 교육을 성실히 이수하는 등 안정화된 조사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 으로 노력하고 있다.

저선량 640 멀티 슬라이스 CT 도입 우리 병원은 지난 1월 3일 오후 5시, 영상의학과에서 병원장, 영상의학과 주임과장, 병원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CT장비 축복식을 가졌다. 이번에 도입한 캐논사 최고 사양 CT장비는 1회 전당 640장의 고화질 영상을 0.5mm두 께로 구현이 가능하며 방사선량은 최대 75% 감소해 저선량으로 안전한 검사가 가능하 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움직임이 많은 심장 전체를 16cm 넓은 범위로 한 번에 촬영해 부위별로 나눠 찍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이고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지역 최초 비만대사수술클리닉 개소 우리 병원은 지난 10월 29일 외과 외래에서 비만대사수술클리닉 오픈식을 가졌다. 비만 대사수술클리닉은 고도비만환자, 제2형 당뇨환자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위소매절제 술 등의 수술과 식이조절 등을 실시하고 대사질환을 관리해 삶의 질 향상을 돕고 있다. 이를 위해 외과, 소화기내과, 내분비대사내과, 심장내과, 호흡기내과, 신경과, 이비인후 과, 재활의학과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비만대사수술위원회를 구성해 다학제적 진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관리, 상담,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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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 NEWS ‘세상을 밝히는 50개의 작은 불빛’ 봉사릴레이 완료 우리 병원은 지난 12월 12일 ‘세상을 밝히는 50개의 작은 불빛’ 마지막 50호 활동으로 의 창구청에 난방용품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은 병원장, 의창구청장, 파티마사랑기금 위원 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저소득 가정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극세사 이불 140채와 전기매트 20채 등 1000만원 상당의 난방용품을 전달했다. 우리 병원은 2019년 한 해 동안 작은 불빛들이 모여 세상의 어둠을 밝히듯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의료지원, 봉사활동, 건강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봉사와 사랑 나눔을 실천해 왔다.

베트남 해외의료봉사 실시 우리 병원은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봉사단체 러브위더스와 함께 베트남 떠 이닌성 인근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우리 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심장내과 전 문의, 간호, 행정 인력 등이 참여했으며, 떠이닌성 목바이 외곽 지역 주민들의 진료하고 한국에서 준비해간 구급약품세트와 학용품, 의류, 가방, 세면도구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또한 현지주민들과의 소통과 문화 교류를 위해 놀이 프로그램을 함께하고 공연을 개최 해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2019 나눔플러스 의창구 행복지킴이 감사패 수상 우리 병원은 지난 12월 10일 오후 2시, 의창구청에서 있었던 ‘나눔플러스 의창구 행복지 킴이 2019년 나눔 활동성과 보고회’에서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번 감사패는 어려운 이 웃을 위한 사랑 나눔을 생활화하고 지역주민의 복지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 상했다. 우리 병원은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랑과 나눔의 실천을 위해 동절기 난 방용품 후원, 저소득 가정 꿈·실현 공부방 만들기 등 의창구청과 다양한 사회사업을 지 속적으로 함께 하고 있다.

제3회 호스피스 완화의료 심포지엄 우리 병원은 호스피스의 날을 기념해 지난 10월 12일 제3회 호스피스 완화의료 심포지 엄을 개최했다.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한 저변 확대와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제공하는 의료기관간 정보공유를 위해 마련된 이번 심포지엄은 ‘최근 동향: 호스피스 완화의료의 실제’를 주제로 진행됐다. 1부는 울산대병원, 안양샘병원 호스피스 전문간호사가 가정형 호스피스와 자문형 호스피스에 대해 발표했으며, 2부는 우리 병원 소화기내과 박종호 과 장의 ‘만성간질환’, 호흡기내과 조강원 과장의 ‘만성폐쇄성폐질환’, 감염내과 임민희 과장 의 ‘후천성면역결핍증’에 대해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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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 NEWS 2019 파티마 어워드 개최 우리 병원은 지난 12월 26일 저녁 6시, 병원 1층 로비에서 2019 파티마 어워드를 개최했다. 이 번 시상식을 위해 지난 10월과 11월 Good Challenge, Good Service, Best 성과 Best 봉 사, Best 닥터 부문 후보자를 직원들이 직접 추천했으며 그 중에서 수상자를 결정했다. 대상은 각 부문 시상자를 제외한 후보 중에서 선정, 시상했다. 시상과 함께 올 한해 병원의 주요 프로젝 트였던 감사나눔 활동을 열심히 진행한 영양과의 Vlog와 ‘50개의 작은 불빛 프로젝트’를 정리 한 영상을 상영했으며, 창원시립합창단이 함께해 아름다운 하모니로 축하 공연을 선사했다.

2019 QI 경진대회 우리 병원은 지난 12월 12일 5층 강당에서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QI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QI 위원회 사전 심의를 거친 5개 팀이 참여해 업무개선과 질 적 향상을 위한 QI활동 결과를 구연 발표했으며, ‘절차 변경 및 소요일 단축을 통한 연명 의료관련 업무개선’을 주제로 발표한 사회복지과가 대상을 받았다.

응급의학과 김선욱 과장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우리 병원 응급의학과 김선욱 과장이 지난 12월 3일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이번 표창은 응급의료업무에 대한 투철한 사명감과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응급의료체계 발전 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심장질환교육 실시 우리 병원은 지난 12월 4일 5층 회의실에서 심장질환 교육을 실시했다. 심장질환교육은 심장질환자 및 심장질환에 관심이 있는 지역민을 대상으로 심장질환자의 효과적인 건 강관리를 위해 매 분기마다 개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심장내과 전문의 권태정 과장이 ‘건강한 심장과 혈관을 위 심질환의 예방과 조절’, 김소영 간호사가 ‘심장건강을 지키는 방법’, 장민경 영양사가 ’건강한 심장을 위한 식사요법‘에 대해 강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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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 NEWS 협력의료기관 초청 교육 우리 병원은 지난 12월 11일 5층 강당에서 협력의료기관을 초청하여 ‘병원감염관리’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연세에스병원, 희연병원, 신세계요양병원 등 12개 협력의료기관이 참석했으며, 우리 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최재철 과장이 강의를 맡아 의 료관련 감염병, 2020년부터 바뀌는 법정감염병 분류, 손위생 등에 대해 교육했다.

창원시 공동가정 지원금 전달 우리 병원은 지난 10월 17일 7층 회의실에서 창원시 관내 공동생활가정 5개소에 지원 금을 전달했다. 이날 지원금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운영 중인 파티마사랑기금 을 통해 마련됐으며, 각 가정에 200만원씩 총 1000만원을 전달됐다. 공동생활가정은 보 호가 필요한 아동에게 가정과 같은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복지시설로 지원금은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2019 사랑 나눔 김장봉사 우리 병원은 12월 7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자매결연 단체인 남창원라이온스클럽과 함께 2019년도 사랑나눔 김장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봉사는 병원 직원 및 남창원 라이온스클 럽 회원 100여명이 참여해 오전 9시부터 배추 1,000여 포기를 김장했다. 이날 담근 김 장김치는 의창구청, 우리 병원 사회복지과를 통해 지역 내 저소득가정 및 취약계층에 전 달했다.

개인보험 청구 대행 서비스 개설 우리 병원은 환자의 편의를 위해 병원에서 바로 보험금 청구를 할 수 있도록 개인보험 청구 대행 서비스를 개설했다. 개인보험 청구 대행 서비스는 통원 및 입원 진료비와 관련 해 실손 보험, 장기보험 등 모든 보험사에 청구 가능하며 본인 동의하에 보험가입 내역 및 보상 가능 여부 조회도 가능하다. 추후 진료비 영수증, 진료비 세부 내역서, 기 발급된 제증명 등 구비서류를 스마트 키오스크를 통해 조회, 발급, 발송까지 가능하도록 서비스 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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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 NEWS 경자년 힘찬 출발! 우리 병원은 2020년 1월 2일 5층 강당에서 시무식을 가졌다. 이날 시무식은 축복기도, 신 임과장 임명장 수여, 파티마 존중문화 캠페인 우수 설문자 및 의료질 관리 우수부서 시상,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장 전달, 신년하례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90년대 생으로 이루어진 나인보드팀이 직접 일출을 촬영한 영상을 준비해 새해의 좋은 기운을 직원들과 함께 나 눴다. 병원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2020년 4가지 중점추진과제를 설명하며, “새로운 시대의 초석을 쌓는데 우리의 지혜와 열정을 더해 진정한 변환을 이루어나가자”고 말했다.

나비특공대팀 새해 이벤트 지난 1월1일 우리 병원 나비특공대 팀이 새해 첫날을 병원에서 맞이하는 직원들을 격려 하고 응원하기 위해 이벤트를 실시했다. 함께한 팀원들은 직원들을 위해 간식과 응원카 드를 직접 준비했으며, 야간 근무를 하고 있는 응급실, 검사실, 병동, 원무과, 시설과 등 각 부서를 돌며 새해 인사와 함께 전달했다.

개원 50주년 기념 사랑의 음악회 우리 병원은 10월 23일 1층 로비에서 개원 50주년 기념 사랑의 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음 악회는 현악앙상블 조이스트링, 피아니스트 유경아, 이형순 무용단, 창원레이디스싱어즈, 창원시남성합창단이 함께해 환자와 보호자, 내원객들을 위해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다. 특 히 유경아씨는 2014년부터 우리 병원 사랑의 음악회를 통해 소중한 인연을 이어왔으며,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해 아름다운 연주로 재능기부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장치길 개인전 ‘풍류 - 별은 흐르고’ 파티마갤러리에서는 장치길 작가의 개인전 ‘풍류 - 별은 흐르고’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고향인 통영의 풍경과 자연을 담은 작품 24점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된 작품은 청 색과 홍색, 금색과 은색의 강렬한 색채로 대비되어 짝을 이루며 무병장수와 부귀영화 등의 염원이 담긴 전통 문양 위로 우주 섭리를 의미하는 별자리가 수놓듯 그려져 있다. 그 아래 로 생명을 상징하는 꽃과 통영의 풍경이 펼쳐진다. 우리 문화의 정체성과 통영의 아름다움 을 독특한 화풍으로 담아낸 이번 전시는 1월 31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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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Vol. 151

파티마 사랑기금

진료가 절실히 필요함에도 경제적 사정으로 진료를 받지 못하는 이웃들의 진료비 지원과 지역 사회 내 복지 실천을 위해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된 기금입니다.

후원금은 어떻게 쓰이나요? ♥ 외래·입원 진료비 지원

♥ 결식아동 급식비 지원

♥ 해외의료봉사 지원

♥ 기타 지역사회 연계지원

♥ 저소득 출산비 지원

후원자가 되어 주세요!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분들의 후원을 기다립니다. 작은 정성과 도움이 필요한 곳에는 큰 힘이 됩니다. 후원자 여러분께는 후원금액에 대해 소득공제 영수증을 발급해 드립니다. ♥ 직접 후원 ♥ 자동이체 / 무통장 입금 (신한은행 140-008-519610 창원파티마병원 파티마사랑기금) ♥ 문의 : 사회복지과 270 -1115

후원자 명단 2019. 06-12 강경미

김가영

김언희

김정원

남진희

박상미

박찬미

손현옥

오세진

이미순

이현미

정보경

조희량

최환식

강다원

김경은

김연수

김주랑

남효주

박선미

박찬우

송동규

오수현

이미화

이현옥

정삼순

주경옥

최효미

강명희

김경진

김영순

김주희

남희진

박성진

박창준

송보현

오흥석

이상민

이현재

정삼예

주민재

팽기훈

강미윤

김길중

김예진

김중기

노재옥

박성혜

박현수

송선희

옥성미

이선미

이현정

정성관

주수영

팽연화

강미진

김대현

김용식

김지은

류진옥

박세나

박현정

송정옥

왕은영

이선희

이혜미

정수상

주정숙

하정희

강민수

김덕찬

김우솔

김진영

류혜정

박소영

박혜라

송주영

우순임

이성원

이혜진

정수정

주정임

한기원

강병희

김미란

김원출

김진원

류혜진

박수희

박혜원

송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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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천

강상래

김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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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슬

임승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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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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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의료광고심의위원회 심의필 제200122-중-10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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