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53 2020 여름호
숲에 들어 비로소 나의 적막을 본다 기약한 세월도 기다림이 다하는 날도 오기는 오는 걸까 내 적막 위에 헛꽃 하나 피었다
오래된 기도 가만히 눈을 감기만 해도 기도하는 것이다
왼손으로 오른손을 감싸기만 해도 맞잡은 두 손을 가슴 앞에 모으기만 해도 말없이 누군가의 이름을 불러주기만 해도 노을이 질 때 걸음을 멈추기만 해도 꽃 진 자리에서 지난 봄날을 떠올리기만 해도 기도하는 것이다
음식을 오래 씹기만 해도 촛불 한 자루 밝혀놓기만 해도 솔숲 지나는 바람 소리에 귀 기울이기만 해도 갓난아기와 눈을 맞추기만 해도 자동차를 타지 않고 걷기만 해도
섬과 섬 사이를 두 눈으로 이어주기만 해도 그믐달의 어두운 부분을 바라보기만 해도 우리는 기도하는 것이다 바다에 다 와가는 저문 강의 발원지를 상상하기만 해도 별똥별의 앞쪽을 조금 더 주시하기만 해도 나는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만 해도 나의 죽음은 언제나 나의 삶과 동행하고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인정하기만 해도
기도하는 것이다 고개 들어 하늘을 우러르며 숨을 천천히 들이마시기만 해도
이문재
cover story
아침, 햇빛 풍경, 에라니 1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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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유 피사로 ( 1830~1903 )
Morning, Sunlight Effect, Eragny 에라니에 정착한 피사로는 그 곳에만 머무르지 않고 여러 도시를 다니며 다수의 연작을 그렸다. 이 작품은 1899년 파리에서 그림을 그리 던 피사로가 여름을 보내기 위해 에라니로 다시 돌아와 그린 10여개의 연작 중 하나로 평화로운 풍경 속 달콤한 휴식 시간을 보내고 있는 여인의 모습과 입체적으로 표현한 풍경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그림을 그릴 적절한 풍경을 찾은 피사로는 자신의 아들에게 6월부터 작품 에 몰두하고 있으며, 흥미로운 작품이 될 것이라고 서신을 보냈다고 한다.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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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오래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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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여는 글
당신의 보호색은 안녕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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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는 지금
지하 주차장 및 업무 시설 오픈
화훼 농가 돕기에 힘을 보태다
10 파티마 파티마 인
심장내과 한양천 교육연구부장
12 우리 몸의 신호등
식중독 Q&A
14 전문의 칼럼
식은땀
16 특집
호흡기 질환 치료 잘하는 우수병원
20 문학테라피
사랑을 믿는다는 건
22 맛의 희로애락
고구마에 건강을 담아
24 활력충전소
창원 수목원
26 예술과 의학
까미유 끌로델
28 길 위의 시간
근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진해 구도심을 걷다
30 클래식 음악여행
유럽을 대표하는 여름 클래식 음악 축제
32 건강요리조리
냉장고 속 필수품 - 달걀 Q&A
34 파티마 뉴스 38 파티마사랑기금 39 진료 안내
발행처 재단법인 대구 포교 베네딕도수녀회 창원파티마병원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이대로 45) 발행일 2020년 7월 1일 (계간지 제153호 1983년 12월 24일 창간) 발행인 박정순 수고하신 분 강민수 문효민 김재홍 박가애 권태정 표지글 _ 박두규의 시 「헛 꽃」 중에서
홈페이지 www .fatimahosp .co .kr
제호 캘리그라피 강병인
편집 및 디자인 불휘미디어 055 ) 244 -2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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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여는 글
글 조은길 시인
당신의 보호색은 안녕하신가요
편백나무 숲을 좋아한다. 생로병사를 초월한 듯 사철 푸른 잎도 좋지 만, 속 깊은 누군가가 한날한시에 심어놓은 듯 같이 있되 서로의 삶을 방해하지 않을 만큼의 거리와 높이를 유지하는 편백나무의 생활 자세는 내가 오래 꿈꾸어왔던 이상향에 닿은 듯 환희롭기까지 하다.
편백나무가 나무 중에서 산소와 피톤치드를 가장 많이 뿜어내어 사람 의 마음을 진정시켜주고 암세포를 죽인다는 속설 때문인지 봄여름가을 은 물론 한겨울에도 숲 가운데 자리를 깔고 배를 허옇게 드러내놓고 몇 시간이고 누워있는 사람도 있다.
숲을 통째로 구워 먹을 듯 바짝 다가온 태양을 뽀얗게 뒤집어쓴 여름 편백나무 숲에 들면 부채질해 주는 어머니 품에 안긴 듯 더위가 말끔히 사라지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요즘은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인지 더위 때문인지 편백나무 숲에서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들으며 머무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을 보면 편백나무 숲을 좋아하는 마음은 비슷한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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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여름호
이처럼 편백나무 숲이 평화와 평등과 건강의 상징이 된 것은, 나무들이 옆 나무에게 생명줄 같 은 태양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사력을 다해 태양 쪽으로 몸을 세운 결과이고, 숲 바닥이 잡초 하 나 없이 말끔한 것은 잡초들이 편백나무에게 햇빛과 수분을 빼앗기고 모조리 굶어 죽었기 때문 이고, 사람들의 마음을 진정시켜주는 싸한 싱그러운 향기는 병해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도록 조물주에게 부여받은 일종의 보호색일 뿐, 편백나무자연는 언제나 무자비하다.
우연히 새매가 까치의 몸에 발톱을 박고 생살을 쪼아 먹고 있는 광경을 목격했다. 생살이 뜯 기는 고통을 칵칵 외마디 비명을 질러대고 있는데도 일말의 동요도 없는 새매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 나도 모르게 비명을 쏟으며 눈앞의 돌을 집어 들고 매를 향해 던졌다 돌에 맞을 뻔한 새매 는 먹던 까치를 그대로 두고 큰 나무 속으로 몸을 피하고, 영문도 모르고 죽다 살아난 까치는 나 를 보자마자 피투성이가 된 몸을 일으켜 가까운 수풀 속으로 피했지만 이미 새매의 눈을 벗어나 기는 어려울 것 같았다. 저 불쌍한 까치의 배 속에도 새매에게 잡히기 직전까지 잡아먹은 먹이 들이 소화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니 방금 전까지만 해도 어머니 품 같았던 편백나무 숲이 피도 눈물도 없는 살상의 현장으로 바꿔버렸다.
생명을 가진 모든 존재들은 생존 본능과 보호색과 아킬레스건이 주입되어 있다는데 까치의 보호색과 아킬레스건은 무엇이기에 몸집이나 날개의 크기도 비슷한 새매에게 생포되고 말았을 까? 나의 보호색과 아킬레스건은 무엇이기에 까치의 가족조차 외면하는 새매의 잔인한 식사를 돌팔매질로 저지하려 했을까?
얼마 전 터키의 스테이크 전문점 유명 요리사가 원형도살장 도살 틀 안에 갇힌 소들을 내려다 보며 스테이크에 소금 뿌리는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가 여론 의 뭇매를 맞은 사건이 있었다. 나는 그 사진 속의 남자를 보는 순간 까치를 산 채 쪼아 먹던 새 매가 떠올라 소름이 돋았다. 이 사진을 보고 전 세계 수많은 사람이 공분했다는 것은 생명체로 서 최소한의 자유마저 박탈당한 채 공장화, 기계화에 시달리는 동물에 대한 연민이고 그들을 그 곳에서 구하기 위해서는 고깃살 한 점 푸성귀 한 점도 함부로 대하지 말자는 자성이고 궐기가 될 것이다. 이런 연민의식은 먹이사슬의 꼭짓점에 있는 사람의 손에 칼 대신 꽃을 쥐여주는 격 으로 적자생존의 세계를 상생의 동지로 바꾸는 조물주가 준 천혜의 보호색이 아니고 무엇이랴!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신조어가 일상어가 돼버린 요즘 콘크리트 숲에 격리된 채 도심의 매연 과 소음을 묵묵히 삼키고 산소를 뿜어내고 있는 늙은 가로수들을 보면, 코로나19에 다친 사람들
조은길
1998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시로 등단, 시집 『노을이 흐 르는 강·입으로 쓴 서정시』 출간
을 구하느라 사랑하는 가족과 생이별을 하고 숨쉬기조차 힘든 방호복에 갇힌 사람들의 모습과 겹쳐져 저절로 고개가 숙어진다. 얼굴에 방호복 자국이 빨갛게 그어져있는 보호색이 참으로 아 름다운 사람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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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는 지금
지하 주차장 및 업무 시설 오픈 - 임시 이전 진료과 안내 -
우리 병원은 지난 6월 1일부터 고객의 주 차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완공된 지하 주차
2층
소화기내과 / 심장내과 / 내분비대사내과 / 혈액종양내과 / 비뇨의학과 / 신경과 / 성형외과 / 안과 / 이비인후과 / 호흡기내과 / 흉부외과 / 소화기내시경센터 / 채혈실 / 원무과검사통합예약, 진료의뢰
1층
소아청소년과 / 영상의학과
장을 먼저 개방하고 일부 진료과와 업무 시설 을 임시 이전하여 진료하고 있다. 이에 앞선 5월 28일에는 병원 직원들과 두산건설, 간삼
지하1층신관
건축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하 1, 2층 신 설부 축복식 및 직원식당 오픈식을 가졌다.
지하2층
감염내과 / 류마티스내과 / 신장내과 / 정신건강의학과 / 외과 / 신경외과 / 정형외과 / 피부과 / 성인주사실 / 원무과입퇴원, 제증명 / 지하 주차장 지하 주차장
축복식은 박재우 베드로 푸리에 원목신부의 집전으로 거행됐으며 산업의학센터, 직원식당, 지하 주차장, 사무 시설 등 먼저 완공된 신설 시설을 돌며 축성을 했다. 축성식 후에는 새롭게 이전 단장한 직원식당 오픈을 축하 하며 테이프 커팅식을 갖고 첫 식사를 했다. 병원장은 “집을 가진다는 것은 특별한 의미를 가지며 참으로 복된 일이라 생각한다며, 공사에 힘을 실어주 고 계신 모든 직원 및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남은 공사도 무사히 잘 진행되길 바란다.”고 인사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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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여름호
화훼 농가 돕기에 힘을 보태다 우리 병원은 지난 5월 12일 화훼 농가 돕기 캠페인에 동참하고, 코로나19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직 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선별진료소 근무자 200여 명에게 감사 화분을 선물했다. 화훼 농가 돕기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인해 꽃 소비가 감소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한 릴레이 공익캠페인으로 삼성창원병원 홍성화 병원장의 지목으로 참여하게 됐다.
병원장은 “이번 캠페인 참여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화훼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 이 되고, 아울러 코로나19로 수고하는 직원들은 격려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며, 빠른 시일 내에 일상으 로 돌아갈 수 있도록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리 병원은 화훼 농가 돕기 캠페인의 다음 주자로 창원대학교총장 이호영, 마산대학교총장 이학은를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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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 파티마 인
글 정인정 사진 박가애
심장내과
한양천 교육연구부장
살아가면 누구나 한 번쯤은 받게 되는 질문이 있다. “지금 당신 은 가슴 뛰는 일을 하고 있는가?” 누군가는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았을 것이고 또 누군가는 해답을 찾아가는 중일 것이며, 더러는 질문조차 잊은 채 바삐 살아가기도 할 것이다. 어쩌면 아직 이 질 문과 마주하지 않은 이들도 있을 터. 농담으로라도 “그래요. 난 가 슴 뛰는 일을 하고 있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 사람’이 아닐까? 파티마병원 심장내과 한양천 교육연구부장을 만났다.
당신의 심장은 언제나 건강하게 뛰고 있을 테니 걱정하지 말고 지금 할 수 있 는 일을 해보세요
가슴 뛰는 일, 심장은 드라마틱하다 내 아이의 심장 소리를 처음 듣던 날, 숨이 차도록 달린 후에 느 껴지는 가파른 심장 박동, 누군가와 처음 사랑에 빠졌을 때의 두 근거림, 엄마 아빠를 꼭 안으면 그 품에서 전해지던 편안한 울 림… 우리가 살아가면서 심장 소리를 듣게 되는 순간들은 꽤나 극 적이다. 그래서 오래 기억에 남는다.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제멋대 로 뛰는 순간 역시 극적이다.
“매 순간 결정이 중요하고 또 어렵습니다.”라고 말하는 한양천 부장은 심장이 빚어내는 얽히고 설킨 극적인 드라마를 늘 마주하 는 주·조연이다. 금방이라도 심장이 멈출 듯 생사의 문턱을 넘나 들던 위급 환자가 자신이 내린 결정에 좋아지는 걸 보면 피로가 싹 사라진다는 그는 그래서 10여 년 심장내과 전문의로 살아오면 서 많은 이들의 가슴이 건강하게 뛰게 하는 일을 하고 있다.
“급박한 순간, 결정 하나로 환자가 확 좋아졌을 때가 기억이 나 죠. 폐동맥이 혈전으로 막혀서 온 환자분이 있었는데 혈압도 낮고 의식이 없어서 호흡기를 달아야 할 정도였어요. 위급하죠. 그때 이 거다 하고 약을 쓰고 나서 이틀 만에 다시 좋아졌는데, 그때 판단이 늦었으면 안 좋은 상황으로 진행됐을 테니까요.” 순간의 결정으로 생사를 오가는 분들 많이 보게 되는 곳, 그렇기에 그의 심장은 늘 숨 가쁘게 뛰었지만, 그의 머리는 가장 냉철해야 했을 것이다. “심 장 환자들은 주치의 개념으로 오래 가죠.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상 황을 같이 겪었으니까… 계속 인연이 이어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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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여름호
마음이 시키는 일, 심장은 따듯하다
심장이 뜨거워지는 일, 좋은 인연을 만드는 설렘
한양천 부장은 기꺼이 마음이 가는 일을 마다하지 않는 성
한양천 부장에겐 가슴 뛰는 일이 또 있다. 1년에 한 번 해외
격인 듯하다. 2년째 맡고 있는 교육연구부장직은 ‘환자를 볼
봉사를 떠나는 일이다. 소아청소년과 마상혁 과장의 추천으
때 나만의 좁은 시선으로 봐서는 안 되겠다’는 마음이 컸기 때
로 처음엔 필리핀을, 이후에는 베트남을 해마다 찾았다. 올해
문이었다. “의료 환경이 워낙 빠르게 변하니까요. 공부를 안 하
는 코로나19로 이 역시 쉽지 않지만 도와줄 방법을 찾고 있다.
면 도태되죠. 모든 의료가 나 혼자 잘해서 잘 되는 게 아니니까
“해마다 같은 곳을 방문하니까, 만났던 환자뿐 아니라 주위 도
요.” 한 달에 한 번 환자 케이스를 공유하고 발표하는 장을 마
와주시는 분도 자주 만나게 되고 그게 또 인연이 되고 그러더
련하기 위해 여러 선생님의 협조를 구하는 것이 교육연구부장
라고요.” 동행했던 가족들에게도 좋은 경험이고 추억이었다.
의 주된 일이다. 그 누구라도 했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모든 의 료진의 바쁜 사정들을 모르는 바 아니니 “오십시오. 모입시다.
병원 음악회에서 해금 연주를 선보인 적 있는 한양천 부장
부탁드립니다.” 건네는 말이 쉽지 않을 터. 그래도 ‘누군가는
은 음악을 듣고 배우는 일도 좋아한다. ‘해금’과 ‘첼로’를 언젠
해야 할 꼭 필요한 일이다’ 생각했기에 ‘한번 해보자’ 마음먹었
가는 꼭 배워봐야겠다 결심했는데, 창원으로 오면서 우연히
던 게 아닐까.
지금의 해금 선생님과 인연이 맺어졌다. ‘첼로’는 6학년 딸에 게 맡겼다. 딸과 함께 하는 연주를 기대하는 것도 참 설레는
한양천 부장이 기꺼이 또 하나 마다하지 않고 맡은 역할이 있다. 파티마병원의 2025년 비전 추진을 위한 T/F팀인 ‘평생
일이라고. 언젠가는 아버지와 딸이 함께 하는 ‘해금과 첼로의 협연’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그 설레는 무대가 기대된다.
건강 및 통합진료추진위원회’를 맡은 것이다. 작년 개원 50주
“모든 사람에게 취미라는 건 정서적으로 도움이 되죠. 저 역
년을 맞이한 파티마는 지금 앞으로의 비전을 만들고 그에 따
시 그렇고요. 그걸 통해서 사람들과 관계를 유지하는 게 특히
른 여러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한 과정에 있다. 그 과정에 있는
전 좋습니다.”라며, 늘 도와주는 동료들과 주변의 많은 분이 감
여러 일 중 일부를 맡은 것이다. 평생 건강, 100세까지 건강한
사하다고 전하는 한양천 부장. 사람들과 인연을 맺고 소통하
삶, 아프기 전에 미리 건강을 관리하는 시스템, 그 속에서 병원
고 뭔가를 함께 나누는 그의 모든 일들이 참 따뜻하다.
과 의료진들이 해야 할 역할은 무엇일까. 요즘의 화두다. “평상시엔 진료만 하니까 평생 건강이나 건강검진 관련 분
인생의 매 순간 늘 가
야는 잘 몰랐죠. 팀을 꾸려놓고 고민이 많았지만 다양한 분야
슴 뛰는 일만 하고 살
의 직원들이 모이는 데다 직접 실무를 하는 분들과 얘기를 나
수는 없지만, 어쩐지
누면서 시야를 넓히게 됐습니다.”
그를 만나고 나니 심
이런저런 일들을 맡는 게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누군가는
장이 두근대는 것 같
해야 할 일이죠. 근데 제가 이 병원에 왔을 때 다른 선생님이
다. 그리고 이렇게 말
그 일을 해주셨고, 또 그렇게 병원이 잘 운영되어 왔고, 또 그
하는 듯하다. “당신의
걸 제가 중간에 이어받아서 또 후임자에게 잘 넘겨드리면 그
심장은 언제나 건강하
게 또 파티마 병원발전에 도움 되는 게 아닐까 해요.” 하고 차
게 뛰고 있을 테니 걱정
분하고 편안하게 오랜 생각을 전한다.
하지 말고 지금 할 수 있 는 일을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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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신호등
식중독
Q&A
식중독은 메스꺼움, 구토 또는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질병으로 박테리아, 바이러스 또는 기생충이 포함된 음식을 먹음으로써 발생합니다. 식중독의 가장 흔한 원인은 노로바이러스 이고 흔한 박테리아의 두 가지 원인은 살모넬라균과 대장균입니다. 식중독과 관련해 많이 물 어보는 질문들에 대해 Q&A로 알아볼까 합니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 미생물 황색포도상구균 ·독소를 생성하여 식중독 유발 · 독소가 생성되면 가열(100℃)해도 파괴되지 않음 ·건조한 상태에서도 생존
장염비브리오 ·해수온도 15℃이상에서 증식 ·2~5%의 염도에서 잘자라고, 열에 약함 ·주로 6~10월 사이에 급증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 포자를 형성하는 균으로 가열해도 생존 가능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도 생장 가능
살모넬라 ·토양이나 물에서 장기간 생존 가능 ·건조한 상태에서도 생존
병원성대장균 O157 ·소량(10~100마리)으로 식중독 유발 ·베로독소를 생산하여 식중독 유발 ·심한 경우 용혈성요독증으로 사망 유발
노로바이러스 ·사람 장관에서만 증식 ·자연 환경에서 장기간 생존 가능
오염원
소화기내과 이주용 과장
·사람 또는 동물의 피부, 점막에 널리 분포 ·화농성 질환자가 취급, 준비한 음식물
·사람, 가축분변, 곤충 등에 널리 분포 ·계란, 식육류와 그 가공품 ·분변에 직·간접적으로 오염된 식품
· 여름철 연안에서 채취한 어패류 및 생선회 등 ·오염된 어패류를 취급한 칼, 도마 등 기구류
· 환자나 동물의 분변에 직·간접적으 로 오염된 식품 ·오염된 칼·도마 등에 의해 다져진 음식물
·동물 분변, 토양 등에 존재 · 대형 용기에서 조리된 스프, 국, 카레 등 을 방치할 경우
·사람의 분변에 오염된 물이나 식품 ·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에 의한 2차 감염 ·겨울철에 많이 발생
출처: 질병관리본부 국가건강정보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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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여름호
Q. 세균은 어떻게 음식에 침투할 수 있습니까?
Q. 식중독은 어떻게 치료됩니까?
세균은 여러 방식으로 음식에 침투할 수 있습니다. 감염자들이
많은 사람들은 증상이 저절로 좋아지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지
음식을 만지기 전에 손을 씻지 않으면 요리하는 음식에 세균을
않습니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 다음과 같은 치료가 필요할 수 있
퍼뜨릴 수 있고, 음식을 충분히 씻거나 요리하지 않으면 음식에
습니다.
세균이 침투해 사람들을 감염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한 음식의 세균이 다른 음식에 침투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다른 음식을
1. 혈관을 통한 수액공급
준비하면서 사용하는 동일한 도마 또는 칼을 사용할 때 발생할
잦은 설사 또는 구토가 있는 경우 탈수를 치료하거나 예방하
수 있습니다.
기 위해 정맥주사를 통한 수액공급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Q. 식중독의 증상은 무엇입니까? 증상은 사람이 음식을 섭취한 직후, 며칠 또는 몇 주가 지나서 발 생할 수 있습니다. 흔한 식중독 증상은 메스꺼움 또는 구토, 배꼽 부위 통증, 물 설사 혹은 혈성 설사, 발열 등이 있으며, 말씀드린 증상이 있을 경우 식중독으로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이 진 않지만 흐릿한 시력 또는 느낌과 같은 신경계 문제가 발생하 기도 합니다.
2. 항생제 치료 항생제는 박테리아 감염을 치료하는 데 이용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항생제까지 필요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식중독에서 박테리아 감염이 있어도 항생제를 쓰지 않 고 증상을 조절하며 경과 관찰하면 스스로의 면역에 의해 호 전이 됩니다. 그러나 열이 심하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 장운동 에 이상이 있는 경우 등 상황에 따라 의사가 판단하여 더 빨 리 나아질 수 있도록 항생제를 처방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
Q. 회복되기 위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있습니까? 몸이 탈수되지 않게 보리차나 이온 음료를 충분히 섭취하고 지방
람들은 지사제로페라마이드, 비스무스 서브살리실레이트를 복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열이 있거나 변에 혈액이 있는 경우에는 복 용해서는 안 되며 의사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이 많지 않은 소량의 식사를 합니다. 피곤한 경우에는 충분한 휴 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Q. 병원에 반드시 방문해야 합니까?
Q.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습니까?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식중독에 걸리거나 음식을 통해 유발할 수 있는 세균이 퍼질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 병원에 내원하여 진료를 봐야 합니다. 특히 증 상이 있는 어린아이들과 노인들은 더 쉽게 탈수될 수 있기 때문
화장실을 사용하거나 기저귀를 교환한 경우, 코를 푸는 경우,
에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동물을 만지거나 쓰레기를 버린 후에는 반드시 손 씻기 증상이 있는 경우 출근이나 등교하지 않고 집에서 쉬기
24 시간 동안 6 회 이상의 배변이 있는 경우
식품 안전에 관련된 내용
구토 또는 배변에 혈액이 있는 경우
·저온 살균되지 않은 우유를 마시지 않기
38.5 °C 보다 높은 열이 하루가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 경우.
·과일과 채소를 먹기 전에 잘 씻기
아랫배에 심한 통증이 있는 경우
·냉장실은 4.4°C, 냉동실은 -18°C 미만으로 유지
70세 이상 노인
·고기와 해산물을 잘 익히기
탈수 증상이 있는 경우 매우 많은 양의 물설사, 매우 피곤함, 갈증, 마른 입이나 혀, 근육경련, 현기증, 소변이 매우 노랗거나 5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은 경우
Q. 검사가 필요합니까?
·날음식을 만진 후에 손, 칼 및 도마를 씻기
임산부와 만성 질환자의 경우 식중독 예방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
대부분의 경우에서는 검사가 필요 없습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 탈수 정도와 어떤 세균이 식중독을 일으켰는지 확인하는 검사혈액검 사, 분변검사, S상 결장검사를
·노른자가 단단해질 때까지 계란 요리하기
진행하기도 합니다.
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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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우리 몸이 보내는 응급신호
식은땀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땀을 흘리는 날이 많아졌다. 땀은 증발하면서 우리 몸의 체온을 낮춰주는 가장 기본적인 역할을 한다. 우리 몸의 땀샘은 체온조 절 중추가 있는 시상하부와 자율신경계에 의해 조절 받는데, 이 중추가 통증 을 비롯한 우리 몸의 다양한 위협과 스트레스에도 반응하므로 땀이 때로는 우리 몸의 위험을 알려 줄 수 있는 역할을 할 수가 있다. 흔히 투쟁-도피 반 응Fight or Flight이라고 불리는 자율신경계의 반응은 위협 상황에 직면했을 때의 반응 중 교감신경계에 의한 땀 흘림을 유발한다. 보통 식은땀은 날씨나 운동 여부와 무관하게 갑자기 한기를 느낀다거나 땀이 난다거나 하는 형태로 나타날 수 있는데 우리 몸에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모 든 위험 상황에 나타날 수 있지만, 그중에 대표적인 응급 상황들을 알아보도 응급의학과 김선욱 과장
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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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여름호
당뇨 환자의 경우 혈당이 떨어지면 식은땀을 흘리는 경우를 자주 경험하게 된다. 식은땀은 의식 변화 같은 다양한 저혈당 증상과 동반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첫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당뇨 환자가 식은 땀을 흘리면서 기력이 없어 하면 혈당 체크를 해보거나 응급처치로 당분이 있는 음료나 설탕, 초콜릿 등 을 먹여 볼 수 있다. 물론 의식 변화가 있는 경우에는 섣불리 무엇을 먹이려 하기보다는 빨리 119에 연락 하여 응급실로 내원하고 정맥 주사를 통해 혈당을 올려야 한다. 자격이 되는 구급대원들은 의료지도를 통 해 이송 중에도 직접 정맥로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빠른 응급처치가 가능하다.
외상 환자의 경우에도 갑자기 식은땀을 흘리는 경우가 있는데 심한 통증만으로도 식은땀을 흘릴 수 도 있지만, 만약 식은땀을 흘리는 것과 동시에 기력이 없어 하며 어지럼증을 느끼거나 피부가 창백해지고 맥박이 비정상적으로 빨라진다면, 출혈로 인한 쇼크 상황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눈에 보이는 심한 출혈이 있는 경우는 빨리 지혈해야 하고, 눈에 보이는 외상이 없는 경우라도 복강 내 장기 손상 등과 같이 응급 수혈과 응급 수술이 필요한 환자일 수 있으므로 빨리 응급실로 이송해야 한다. 출혈 외에도 탈수가 심해 저혈압이 유발되는 저혈량성 쇼크 환자들도 식은땀을 흘릴 수 있다. 오랫동안 설사나 구토를 계속했다거나, 잘 먹지 못했던 환자들의 경우에는 수액 치료를 시작해야 할 수 있다.
쇼크 상황 중 하나로 중증 감염에 의한 패혈성 쇼크도 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병원체에 감 염되게 되면 면역반응이 일어나면서 발열이 일어나고 흔히 열이 오르내리는 과정에서도 오한과 함께 땀 을 흘리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발열 환자가 고열과 함께 식은땀을 흘리면서, 호흡이 가빠지거나 숨쉬기 힘들어지거나 의식 저하를 보이기 시작하면 쇼크 상황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패혈성 쇼크의 경우 사망률이 높고, 빠른 수액과 승압제, 항생제 투여 등이 중요하기 때문에 역시 응급실에 빨리 와야 하는 응 급상황이다.
심근경색이나 뇌졸중과 같은 심뇌혈관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가슴 중앙이나 좌측 가슴에 조이는 듯한 통증이 있는 경우 허혈성 흉통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 호흡곤란이나 어깨, 등, 턱 등이 함께 아픈 방사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런 통증이 지속되면서 식은땀을 흘린다면 빨리 응급실로 내원하여 심 전도 확인을 해야 하고, 관상동맥조영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 때로는 현훈이라고 하는 어지럼증에도 식은땀이 나타날 수 있다. 현훈은 실제로 내가 움직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주위나 천장이 돌거나 내 몸 이 움직이거나 흔들리는 듯한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하는데 이석증이라 불리는 양성 돌발성 체 위성 현훈이나 메니에르병 같은 귀속의 이상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거나 겹쳐 보이는 복시 증상이 있거나 말이 어눌해지거나 말하기가 힘들어지거나, 몸 한쪽의 저림이나 감각 이 상, 위약감 등이 동반된다면 뇌졸중의 확인이 필요하다. 물론 식은땀을 흘릴 정도의 심한 두통과 함께 위 에서 언급한 증상들이 동반되는 경우에도 빨리 응급실로 내원해야 하는데 뇌출혈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 이다. 이러한 질환들은 빠른 시간 내에 적절한 처치를 받아야 환자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고, 후유증을 최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나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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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선정
호흡기 질환 치료 잘하는 우수병원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효과적인 관리가 될 경우 증상 완화와 질병 악화를 예방할 수 있어 무엇보다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는 호흡기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의 관리질 향상을 위해 매년 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고 있으며, 우리 병원은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호흡기 질환 치료 잘하는 우수병원’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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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이후 기침 가래가 지속된다면
만성폐쇄성폐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은 오랜 기간 담배를 피운 사람에게 잘 발생하며, 중년 이후에 숨이 차는 증상을 보이는 질환이다.
주 위험인자는 흡연이지만 이외에 분진이나 화학물질, 실내 외 대기 오염 및 만성 기 관지염 등으로 인해 발병하기도 하며 기침, 쌕쌕거림,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가래 등의 증상을 보인다. 40세 이상의 성인이 호흡곤란, 기침, 가래가 만성적으로 있는 경우 만성 폐쇄성폐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진단을 위해 병원을 방문할 경우 기관지 확장제를 투여하여 폐활량을 측정한다. 진단 후에는 환자가 주관적으로 느끼는 호흡곤란의 정도 와 폐활량 검사 값을 조합해 진행 단계를 평가하며 평가 결과에 따라 치료 방법을 결정 한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증상이 가벼울 경우 감기 증상 등으로 생각해 쉽게 간과하기도 한다. 실제 초기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2.4%만이 진단받은 적 있으며, 그중 2.1%만 치료를 받고 있어 진단받지 못하는 환자에게 더 많은 관심이 요구된다. 증상완화 및 삶 의 질 향상과 함께 급성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만큼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의심된다면 호흡기내과 전문의를 찾아 초기부 터 진단받고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이름 그대로 만성질환이므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폐 기능 은 적절한 치료를 해도 노화로 인한 기능 저하가 있기 때문에 적어도 1년에 한 번 이상 폐활량 검사를 시행하여 치료 방법을 결정하고 합병증 발생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앞서 언급했듯이 흡연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의 매우 중요한 위험 인자 중 하나로 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금연해야 하며, 그 밖에도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작업장의 먼 지, 연기, 가스 등은 가능한 피하고, 야외활동 전에는 미세먼지 정도를 확인하여 농도가 ‘나쁨’ 이상의 단계일 경우에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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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기관지에 염증이 생겨 좁아지는
천 식 천식은 만성폐쇄성폐질환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질환으로 특정한 유발 물질에 의 해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고 심하게 좁아져 기침, 천명,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등의 증상 이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전형적인 천식의 증상 외에도 마른기침만 반복적으로 나타나거나 목에 가래가 걸려 있는 것 같은 증상만을 호소하는 등 비전형적인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으므로, 다음 증상 중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호흡기내과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기침이나 쌕쌕거리는 숨소리가 나고 쉽게 없어지지 않으며 자주 반복된다 차가운 날, 바람이 많이 부는 날 가슴이 답답하고 쌕쌕거림이 나타나고 기침이 난다 감기를 앓고 나서 한 달 이상 기침이 자꾸 난다 밤에 잠을 자다가 심한 기침이나 숨이 차서 깬 적이 있다 담배 연기, 매연 등을 맡고 가슴이 답답해지거나 숨이 차고 기침이 심하게 난 적이 있다 감기약을 먹고 나서 숨이 가빠져서 고통스러웠던 적이 있다 운동 중에 혹은 운동 직후에 숨이 차고 쌕쌕거림이 지속된다 직장에서 근무 중에는 숨이 차지만 직장 밖에서는 괜찮아진다
천식이 의심되어 병원을 찾게 되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폐기능 검사나 기관지유발 시 험을 진행하고, 천식의 원인을 찾기 위한 알레르기 피부반응검사나 항원유발검사 등을 실시한다. 천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바퀴벌레, 동물의 털, 직 업, 운동, 약물 등이 잘 알려져 있으나 개인마다 유발하는 인자가 다르기 때문에 본인의 유발인자가 무엇인지 인지하고 그것을 피하거나 제거하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한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었을 때나 감기에 걸렸을 때, 대기 오염, 담배, 스트레스 등 상황에 의해 악화되기도 하므로 이러한 악화 인자에 노출되는 것도 피해야 한다.
천식은 오래 지속되면 상태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며, 드물게 심한 천식 발작이 나타나는 경우처럼 즉각적인 응급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지 만 대부분 전문의의 진료와 함께 약물을 적절하게 사용하고 주변 환경을 잘 관리한다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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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5회 연속 1등급 우리 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5차에서 5 년 연속 1등급을 받았으며, 천식 적정성 평가6차도 좋은 점수를 받아 호흡기질환의 효과 적인 관리와 치료를 잘하는 병원으로 진료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는 2018년 5월부터 2019년 4월까지 만 40세 이 상의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진료한 전국 6,398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주요 평 가지표는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비율 등 으로 평가 점수에 따라 1~5등급으로 구분하여 발표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관리 질 향상과 중증으로의 진행을 방 지하기 위해 2014년부터 적정성 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우리 병원은 만성폐쇄성폐질 환 1차 적정성 평가부터 지금까지 지속해서 최고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 호흡기내과 전문의료진 •
호흡기내과 강경우 과장
호흡기내과 이지현 과장
호흡기내과 조강원 과장
주진료분야
주진료분야
주진료분야
만성기침, 호흡곤란,
만성기침, 기관지 천식 및
만성기침, 기관지천식,
기관지 천식 및 알러지성 기도질환,
알러지성 기도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 간질성폐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 폐암,
만성폐쇄성폐질환, 폐암,
폐암, 폐렴 및 폐결핵
폐결핵 및 폐렴
폐결핵 및 폐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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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테라피
글 김은정 교수 일러스트 류
사랑을 믿는다는 건 사랑을 잃는 것이 모든 것을 잃는 것처럼 절망적으로 느껴지는 때가 있다.
권여선의 『사랑을 믿다』 중에서
권여선의 『사랑을 믿다』는 어긋난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며 동시에 이별에 대한 이야기다. 이야기는 ‘나’ 가 단골 술집에 앉아 이 술집에 처음 오게 된 날을 기억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당시 실연당한 처지이던 ‘나’는 오래전 알고 지내던 ‘그녀’와 삼 년 만에 이 술집에서 재회하게 되었다. 술을 마시며 ‘나’는 그녀에게 자신의 실연 이야기를 하고, ‘그녀’ 또한 그에게 자신의 실연 이야기를 한다.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는 그녀의 실연 상대가 바로 자신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지인으로만 생각 했던 ‘그녀’가 실은 ‘나’ 자신을 사랑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녀의 이 실연 후일담을 듣고 나서부터 ‘나’는 뒤 늦게 ‘그녀’를 잃은 실연의 고통을 앓게 된다.
‘그녀’는 그 혼자만의 가슴앓이를 어떻게 극복했을까. ‘그녀’가 실연을 넘어선 방법은 사랑에 대한 믿음이나 기대를 철회하고, 보잘것없는 삶의 비루한 진실을 있는 그대 로 응시하고 받아들이는 것이었다. ‘그녀’는 어머니의 심부름으로 큰고모 집을 찾아가고, 그곳에서 그 집을 점집으로 착각해 잘못 들어온 여인네들의 신 세 한탄, 끝없이 이어지는 무의미한 수다를 듣게 된다. 그리고 집에 들어온 큰고모부에게 떠밀려 우르르 몰려나가는 여자들을 따 라 덩달아 집을 나온다. 이 사소한 경험을 통해 그녀는 ‘스스 로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느끼고 실연의 고통으로부터 자유 로워진다. 이런 사소한 경험에 씻겨나가듯 거창해 보이는 사 랑도 ‘어디보자 하고 덤벼들면 보잘것없는’ 그런 것이다. 그 것은 그날 이후 새로운 실연의 고통을 앓고, 또 그 술집에서 일상처럼 술을 마시며 그 새로운 고통을 지워가는 ‘나’에게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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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차간 모양의 술집 분위기를 내는 이 단골 술 집에 혼자 앉아, ‘맞아 그때 그런 얘길 했었지’ 라든가 ‘왜 그랬을까 그녀는’, 하고 생각한다. 그녀의 이름, 그녀가 했 던 얘기들, 그녀의 피식 웃던 표정, 그녀의 단정한 인중선 과 윗입술을 떠올린다. ‘그녀’는 오지 않고 ‘나’는 사랑을 믿지 않는다. 돌이켜보면 엄청난 위로가 필요한 일이 아 니었다. 사랑이 보잘것없다면 위로도 보잘것없어야 마땅하다. 그 보잘것없음이 우리를 바꾼다. 그 시린 진 리를 찬물처럼 받아들이면 됐다.
사랑, 삶에 대한 믿음, 기대… 우리가 무언가를 잃었을 때, 마치 모든 것을 잃은 듯 고통과 절망의 어둠 속 을 헤맬 때, 그 고통 속에서 우리를 끄집어내 주는 것은 어떤 대단한 진리도, 새로운 희망도 아닌 경우가 많 다. 아주 사소한 일상, 주고받은 무의미한 대화들, 누구나 무엇인가를 잃고 또 그걸 찾아 헤매지만 결국은 아무도 찾아내지 못한다는 동질감이 우리를 고통 속에서 끄집어내 준다.
추억은 힘이 세다. 특히 사랑했던 사람과의 추억은 그 사랑의 강렬함만큼 힘이 세다. 하지만 그 추억의 힘 보다 더 강한 것은 바로 일상의 힘이다. ‘어디보자 하고 덤벼들어’ 살펴보면 정말로 보잘것없는 것들, 그런 것들이 바로 일상을 유지하는 힘이며 우리가 사랑을 잃고 견디어 나갈 수 있는 힘인 것이다.
『사랑을 믿다』는 사랑을 믿던 한 시기가 끝났으며 뒤를 돌아보아야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나이가 된, 청춘의 만종과 같은 시기를 맞은 ‘나’와 ‘그녀’의 이야기이다. 진지한 사랑의 고백도, 뜨거운 사랑을 나눈 경 험도 없는 ‘나’와 ‘그녀’는 각각 다른 시기에 서로가 서로에게 ‘실연’의 대상이 되어 버렸다. 그리고 그 ‘실연’ 의 고통을 ‘보잘것없음’을 통해 각자의 방식으로 극복한다.
사랑은 아름답지만, 영원한 것도, 삶의 모든 것을 가릴 만큼 찬란한 것도 아니다. 사랑이 끝나는 순간 남 게 되는 것들, 사랑이 무너진 어수선한 자리에서 그 어수선함을 견디는 힘은 평소 아무것도 아니라고 여겼 던 보잘것없는 것들이다. 그것들도 아름답고 빛나는 우리 삶의 한 부분이듯, 사랑도 그것들처럼 사소하고 일상적인 것이다.
청춘이 지나간 자리에서, 사랑이 부서진 자리에서 우리는 비로소 사랑을 믿게 된다. 그것이 얼토당토않 게 보잘것없다는 것을, 그래서 우리에게 위안이 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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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희로애락
글 백혜숙 아동문학가 일러스트 박가애
고구마에 건강을 담아 지난 4월, 동생네 시골집 텃밭에 골을 모으고 물을 듬뿍 주어 비닐을 씌우고 고구마 모종을 옮겨 심었다. 그 리고 꼬박 한 달이 지나서 풀 반 고구마 반 되었다는 동생의 말을 듣고 모자에 장화까지 챙겨 신고 풀을 뽑았 다. 그러면서 우린 너무나 당연하게 어린 시절로 돌아가 고구마에 얽힌 추억을 떠올렸다.
겨울방학이면 동생과 나는 아버지의 밥상을 바라보며 찐 고구마로 점심을 대신하는 경우가 많았다. 해가 짧으 니 점심은 간단하게 먹어도 된다는 어머니의 알뜰함 때문에 겨울방학 동안 점심을 밥으로 먹은 기억이 별로 없 다. 찐 고구마 먹기 싫다고 투정을 부리면 어머니는 빼데기와 팥을 넣고 빼데기죽을 끓여 주시도 했다. 겨울밤 이 른 저녁으로 출출해질 딸이 걱정되셨던 아버지는 쇠죽 쑨 가마솥 아궁이에 고구마를 묻어 두셨다가 꺼내 놓곤 하 셨다. 그래서 우리에게 고구마는 배고픔을 달래는 식사이기도 했고, 간식이기도 했고, 아버지의 사랑이기도 했다.
고구마는 탄수화물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밥 대신으로 먹는 게 가능해서 우리나라에 들어온 이후로는 구황 작물로 많이 심게 되었다. 저장해 놓으면 수분이 감소하고 전분이 효소의 작용으로 인해 단맛이 강해져서 겨 울에 많이 먹는 음식이다. 고구마는 잎과 뿌리를 주로 먹는데, 어린잎은 나물을 무쳐 먹거나 김치를 담가 먹는 다. 뿌리는 그대로 찌거나 구워서 먹기도 하고, 전·튀김·엿 등으로 조리, 가공해서 먹기도 한다.
내가 어렸을 때만 해도 고구마를 밥 대신 먹는 경우에는 쪄서 먹거나 구워서 먹었다. 고구마를 썰어 말린 빼 데기를 만들어서 팥을 넣고 죽을 끓여 먹기도 했는데, 먹을 것이 부족했던 그 시절에는 훌륭한 간식이었다. 고 구마의 어린잎은 툭툭 끊어서 나물로 무쳐 먹기도 하고, 김치를 담가 먹기도 하고, 조림 음식에 넣어 먹기도 했다. 전이나 튀김은 명절이나 제사, 혼사 등 집안 대소사가 있을 때 만들어 먹던 음식이었다.
요즘 사람들은 고구마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음식이라 하여 아주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 하고 있다. 고구마 종류도 호박고구마, 밤고구마, 자색고구마, 당근고구마 등 다양하 다. 밤고구마나 호박고구마는 군고구마를 만들어 먹으면 맛있고, 자색고구마는 색깔이 예뻐서 양갱이나 라떼, 고구마칩으로 많이 이용된다. 아이들이 좋아하 는 오믈렛, 케이크, 계란말이, 맛탕, 샐러드, 베이컨 말이, 샌드위치, 피자로도 만들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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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를 이용한 음식 중에서 나는 라떼를 좋아한다. 찐 고구마에 우유와 꿀을 넣고 만든 라떼에 막 내린 커피를 조금 넣어서 먹으면 쌉쌀 달콤한 그 맛이 일품이다. 라떼의 달짝한 맛이 어린 시절 빼데기 죽의 향수를 불러일으켜 가끔 집에서 만들어 먹는다. 고구마와 우유를 넣어서 만든 라떼! 고구마의 풍부한 식이섬유와 우유의 단백질이 들어간 음료이니 영양학적인 면에서도 좋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 주말 가깝게 지내는 분이 내가 살고 있는 동네로 어린 손자를 동행하고 나들이 왔다고 연락이 왔기에 너무나 반가운 마음에 집으로 초대를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사람 만나는 것도 자제해야 했고, 외출도 마음대로 못하는 시간을 보냈기에 따뜻하면서도 건강한 차를 만들어 나누고 싶었다. 고구마를 찌고 커피를 내 려 라떼를 만들어 앞에 놓고 마주 앉았다. 어린 손자에게도 따뜻한 라떼를 내어 주었더니 고구마 맛이 난다고 하면서 잘 먹는다. 어린 손자의 ‘고구마 맛’이라는 말에 소리 내어 함께 웃었다.
건강하게 자주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그동안 지낸 이야기, 책 이야기, 집에서 글 쓰는 이야기를 한참 했다. 그러면서 가까운 근교에 차를 타고 나들이 가자는 이야기, 글 쓰는 공부를 만나서 함께 하면 더 좋겠다는 이야기, 건강이 최고라며 건강한 삶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커피가 들어간 고구마 라떼를 두 잔이나 마시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그동안 나누지 못한 이야기, 앞으로 하고 싶은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 누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들의 삶이 많이 달라지고 있다. 달라진 생활에 적응하고 그 속에서 행복하게 즐겁게 생활할 방법을 스스로 찾아야 하는 게 지금 우리의 현실이다. 외면한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기에 잘 이겨 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고구마 농사다. 소박하게 시작한 고구마 농사이지만 정성 들여 잘 키워 다가올 겨울에 건강한 간식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
고구마칩을 만들고 빼데기도 만드는 기분 좋은 상상을 하면서 이 상상이 현실이 되어 가까운 이들을 집으로 초대해 따뜻하고 달콤 쌉쌀한 라떼와 함께 나눔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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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충전소
글 유희선 시인 사진 김재홍
이야기가 있는 곳,
창원 수목원
초여름 해 질 녘 창원 수목원에 다녀왔다. 한낮의 더위를 피
엔 누구와 함께 올 것인지 부지런히 머릿속으로 떠올리고 있었
해 산책하듯 나선 길이었다. 사실 창원 구석구석 그 어디를 가
다. 마침 중년여성 두 사람이 앉아 있는 벤치를 지나치게 되었
나 쾌적한 쉼터는 많다. 그러나 그곳이 수목원이라면 어떤 모습
다. 얼핏 보니 찐 감자를 먹고 있는 모습이었다. 물병도 보였다.
으로 반겨줄까? 홀로 나선 길이어서 그랬을까? 주차장에 차를
그 몇 초간의 장면은 알 수 없는 행복감으로 밀려왔다. 정감 어
세우고 입구에 들어서자 여행자가 된 기분이었다. 대로변의 차
린 그들의 모습이 첫인상으로 새겨질 만큼 크게 와닿았다.
소리가 들리긴 했지만 도심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다는 생각은
마음의 빗장이 스르르 풀리며 편안해졌다. 그건 어쩌면 미리
금방 사라졌다. 나는 발길 닿는 대로 안쪽으로 걸어 들어갔다.
찾아본 정보에 의해 수목원에 대한 과도한 호기심과 기대감, 그
어쩌면 그늘이 짙은 쪽으로 저절로 발걸음이
에 못지않은 실망감을 염려했던 것인지도 모른다. 십여 년에 걸
옮겨졌던 것 같다. 새로 개장한 곳이
쳐 거액으로 조성된 수목원일지라도 결국 그 공간을 완벽하게
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짙은
완성할 수 있는 것은 그곳을 찾은 사람들의 표정이라는 생각이
녹음에 놀랐다. 마음이 차분
들었다.
하고 느긋해졌다.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면서 나
울창한 숲길에서 벗어나니 조금 전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 펼
도 모르게 벤치와 평상
쳐졌다. 창원대로 변에 접한 넓은 평지는 대가족이 함께 즐길
들을 눈여겨보았다. 그
수 있는 피크닉 장소가 있었다. 오솔길을 따라 그대로 언덕을
런 내 모습에 피식 웃음
오르면 테마 정원들이 나올 것이다. 그 언덕 너머 펼쳐진 뭉게
이 났다. 나는 그새, 다음
구름이 장관이었다. 어느 인상파 화가의 그림이 걸린 듯 이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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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아기자기하게 채워져 있다. 특히 정원들 사이에 있는 두 개의 분수와 그것을 이어주 는 케스케이드물계단는 수목원의 자랑거리며 하이라이트일 것이다. 사실 처음 방문 때는 조형물만 보았다. 그 뒤 친구들과 다시 찾았 을 때 시원스레 펼치는 파노라마를 제대로 볼 수 있었다. 더위에 지친 한여름, 불쾌 지 수를 한 번에 날려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쉽 게 가시지 않은 감동은 하늘정원에서 절정 이었다. 모든 언덕길은 수목원 정상인 이곳 을 향해 있었다. 하늘에 바짝 다가서니 가슴 이 뛰었다,
풍경이었다. 호기심을 누르고 갈림길 오른쪽에 있는 선인장 온
하늘정원 모퉁이에 세워진 팔각전망대 ‘삼동정’에서 느닷없
실부터 갔다. 하절기 관람 시간은 오후 6시, 30분 전에는 입장
는 생각이 스쳤다, 지금 나는 어느 사라진 마을의 뒷산 정상쯤
을 해야 한다. 코로나 관련 발열 체크와 방문 명단을 작성하면
에 서 있는 것이라는… 실제로 온실을 가로질러 선을 그어보면
서 잠시 잊고 있던 현실감이 돌아왔다. 쉽게 볼 수 없는 희귀 식
지대가 낮은 쪽과 높은 쪽으로 크게 나뉜 것을 알 수 있다. 마을
물들이 관람하며 한 바퀴 둘러보았다.
의 형태가 아스라이 그려지니 이 공간이 더욱 각별하게 다가온 다. 사색할 수 있는 울창한 숲과 가족과 즐거운 소풍을 즐길 수
온실을 나와 어느 길로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가깝게 이어진
있는 곳, 동화나 영화 속에서 본 듯한 환상적이고 낭만적인 장
‘꽃의 언덕’으로 올라갔다. 다양한 종의 수국들과 이름을 알 수
소로 나눠진다. 누군가의 땀과 정성으로 공들여 만들어진 그곳
없는 꽃과 나무들이 있었다. 팻말에는 이름이 쓰여있지 않고 오
은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이제 수목원
히려 우리에게 묻고 있는 것이 많았다. “이 식물의 이름은 무엇
빈터에서 우리의 이야기를 만들어나가기만 하면 된다. 계절마
일까요? 정답은 안쪽에 있습니다.”라는 식이었다. 수목원은 한
다, 그리고 하루 중 어느 때라도 시시각각 그 이야기의 아름다
번에 휙 둘러보는 장소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아이들
운 배경이 되어줄 것이다.
을 데리고 갈 때는 그날의 장소를 정해서 집 중적으로 즐기면 새로운 이야기와 추억거리 로 남을 것 같았다.
꽃의 언덕에서 방향을 놓쳐 수목원 입구 쪽으로 다시 나가게 됐다. 가이드 맵을 챙기 지 못한 것이 살짝 아쉬웠지만, 되돌아 나오 면서 한눈에 볼 수 없었던 나무와 꽃들을 다 시 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었다. 꽃과 나무로 단장한 오솔길은 고리 식으로 둥글게 이어 져 있다. 그 하나의 고리마다 이름이 붙여져 있다. 미로정원, 향기정원, 동요의 숲, 유럽 식정원, 하늘정원, 그 외에도 다양한 시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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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의학
글 김리아
슬픈 운명의 천재 여성 조각가
까미유 끌로델
1864-1943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까미유 끌로델Camille Claudel은 매우 지적 이고 명민했으며, 활동 시기는 짧았으나 자연주의에서 표현주 의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발전을 성취한 중요한 예술가로 인정 받고 있다. 그러나 까미유가 ‘비운의 여성 조각가’로 불리는 것은 연인 이었던 오귀스트 로댕과 결별한 뒤의 일이다. 그녀는 일상적으
플룻을 부는 여인
로 경험하는 모든 것에 해석의 망을 씌워 스스로의 기본관념 만 수렴하는 ‘해석증’이라는 중증 편집증에 빠져들었다. 가족
1876년 딸의 재능을 알아본 아버지는 조각가 알프레드 부
들은 그녀의 천재성에도 불구하고 불화와 사회적 편견으로 인
셰Alfred Boucher에게 사사를 부탁했다. 부셰는 그 당시 유명한 조
해 까미유를 정신병원에 감금시켰다. 그녀가 절망 속에 보낸
각가이며 미술학교 교장인 폴 듀보와에게 소개했는데 그는 까
30년이란 긴 세월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녀를 잊혀지게 했고
미유의 작품을 보고 놀라 “당신은 로댕에게 레슨을 받았군요”
중요한 후원자들도 사라지게 했다.
라고 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아직 로댕이 유명해지기 전이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로댕 사후 100년 만에 최고의 예
까미유는 로댕이라는 이름조차도 알지 못했다.
술가로 공식 인정을 받게 되었다. 프랑스 정부가 까미유의 예 술 세계를 기리며 그녀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페렝 타르데누
까미유는 1881년 정식으로 조각수업을 받기 위해 파리의
아Fere en Tardenois에 국립미술관을 헌정한 것이다. 이 미술관은 그
콜라로시 조각학원에 입학했다. 까미유의 스승이었던 부셰가
녀의 예술가로서의 뛰어난 재능 뿐만 아니라 남성 중심적 사
로마상Le Prix de Rome을 수상하면서 로댕에게 자신의 제자들을 대
회 풍토 속에서 자아실현과 사랑을 함께 추구했으나 실패할
신 맡아줄 것을 부탁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까미유는 24살
수밖에 없었던 비극적 개인사를 보여 준다.
연상인 로댕과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당시 조각가로서 정상에 있었던 로댕은 까미유의 작품속에서 천재성을 발견하고 함께
까미유는 등기소 소장 일을 맡고 있던 아버지와 의사 딸로
일할 것을 제안해 로댕의 아틀리에서 함께 일하게 된다.
자란 어머니 사이에서 1남 2녀 중 장녀로 프랑스 페렝 타르데
특히 로댕이 「지옥의 문」을 제작하던 시기에 까미유는 지옥
누아에서 태어났다. 숲으로 둘러싸인 작은 마을에서 보낸 유년
의 여인 모델이 되기도 하고, 몇몇 여인들의 손과 발등을 제작
시절은 고전 문학을 읽고 예술을 동경하며 예술가적 자질과
하기도 했다. 로댕은 “기도하는 손이 있고, 저주하는 손이 있
정열을 기를 수 있었다. 특히 이웃 숲속에 괴물같이 생긴 ‘제
어. 더럽게 하는 손이 있고 향기롭게 하는 손이 있으며, 달래고
앵’이라는 바위에 매료되어 잠자는 일도 잊은 채 흙 반죽에 열
위로하는 손이 있는가 하면 사랑하는 손도 있지”라며 까미유
중하기도 했다. 이때 까미유는 제대로 데생과 조각수업을 받지
에게 창조는 바로 거기, 손에서 나온다고 했다. 이러한 사유의
않았지만 나폴레옹 흉상, 비스마르크 흉상, 다윗과 골리앗의
공유때문인지 로댕과 까미유의 작품에는 식별하기 어려울 정
이야기에 기초한 조각 등을 만들었다.
도의 유사성이 발견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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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여름호
24살의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로댕은 까미유의 조숙함과 아름다움에 매료되었고 두 사람은 당시 예술사에서 흔치 않은 스승과 제자 사이의 갈등과 사랑을 동시에 경험하게 된다.
픔에 잠겨 천계天界로 떠난다. 그러나 어부가 생선 뱃속에서 반 지를 발견하여 왕의 기억은 되살아나고 사쿤탈라와 재회한다. 까미유는 「사쿤탈라」를 통하여 자신의 지친 육신을 남성에게
그러나 로댕이 화려한 조명을 받는 동안 까미유는 늘 그의
의지하는 형상으로 표현하고 있다. 힘든 삶의 무게는 「사쿤탈
그림자에 가려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 특히, 둘의 사이를
라」의 지친 어깨와 동일시되며, 동시에 자신의 마음에 품고 있
질투한 로즈 뵈레훗날 로댕의 부인는 까미유가 로댕의 작품 활동에
는 로댕을 향한 감정은 환희에 물든 얼굴 표정으로 나타난다.
관여하지 못하게 견제하였으며, 까미유도 로댕의 우유부단함 과 작품활동을 두고 자주 불화를 빚었다. 극심한 갈등과 사회
까미유가 가장 좋아했던 작품은 1904년도에 제작된 「플룻
적 편견에 시달리던 까미유는 1892년 낙태한 뒤 로댕과 결별
을 부는 여인La joueuse de Flute」이다. 위젠느 블로에 따르면 그녀의
하고 독립했다.
마지막 작품 중 하나로 예술가로서 정숙함의 극치를 보여주 는 작품이다. 바위에 두 무릎을 맞대고 걸터앉아 왼쪽으로 기
까미유는 1903년 프랑스 작가 살롱에 자신의 작품들을 출
울인 상체는 활처럼 휘어져 무지개 형상처럼 보이고, 위로 올
품해 호평을 받았다. 한 미술 비평가는 까미유를 “자연을 거부
려진 머리와 왼팔은 서로 대각선을 이루어 극적인 대비와 조
한 혁명, 여성 천재”라고 극찬했다.
화를 이룬다. 여성적이면서 섬세함은 함께 모은 무릎과 바위
하지만 까미유를 알아주는 이들은 소수였고, 그가 프랑스 미 술계에서 홀로 설 자리는 극히 좁았다. 그녀의 고립은 자발적
에 맞댄 두 발, 힘주고 있는 다리에서 잘 드러나며, 팔과 몸에 감고 있는 천은 마치 천사의 날개같다.
인 칩거 생활로 접어들면서 정신착란과 자기가 박해를 당하고 있다는 생각, 로댕에 대한 피해망상증에 사로잡혀 1913년까지
까미유의 「로댕 흉상Auguste Rodin」은 그녀의
자기파괴적인 생활을 했다. 그리고 사랑하는 남동생 폴이 결혼
생애에서 중요한 작품이다. 로댕의 인간성
하고 중국으로 떠난 것에 충격을 받아 모든 창작활동을 중단하
자체를 부각시켜 번민하고 있는 모습의 표
고 자신의 작품들을 부쉈고 지금은 90여 점만 전해지고 있다.
현을 통하여 내면성을 강조하였다. 단순한 초상조각의 한계를 넘어서서 스승에 대한
까미유의 대표적인 작품인 「사쿤탈라Sakuntala」는 로댕의 「지옥
존경과 사랑을 드러내고 있다.
로댕 흉상
의 문」과 「칼레의 시민」의 작업에 동참해서 조수로 일할 당시에 만들었다. 사쿤탈라는 힌
까미유의 성공작으로는 평가받고 있
두시인 칼리다사의 7막으로 된
는 「어린 소녀 샤틀렌느La petite telaine」는 까
산스크리트극劇에 나오는 사건
미유가 1892년과 1893년 두 해의 여름,
을 형상화한 것이다. 두샨타왕
임신하여 머무는 동안 이즐레뜨성Isette에
은 사냥 나갔다가 산중에서 천 녀天女의 딸 사쿤탈라를 만나
머물면서 여주인의 6살짜리 손녀를 모 어린 소녀 샤틀렌느
델로 한 작품이다. 세련되고 밝은 표정
결혼하고 증표로 반지를 남기
으로 강한 면과 자신감 있는 모습이 마치 까미유의 어린 시절
며 왕도王都로 돌아온다. 임신한
을 떠올리는 듯하다. 살아있는 듯한 표정은 신비스러움으로 가
사쿤탈라는 왕을 찾아오면서 강
득 차 있다
을 건너다가 반지를 잃어버린 다. 증표가 사라지자 두르바사
히포크라테스는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고 했다. 까미유
의 저주로 왕은 사쿤탈라에 대
끌로델의 예술작품은 시간과 겨루어 살아 남아 오늘 우리들에
한 기억이 사라졌다. 그녀는 슬 사쿤탈라
게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사랑의 느낌을 나눠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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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시간
글 정이경 시인 사진 김재홍
근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진해 구도심을 걷다
벚꽃의 성지聖地이자 해군의 대표 도시 진해가 군함을 제작·
6.25전쟁 중인데도 불구하고 경남도민의 성금으로 1952년에
수리할 수 있는 군항도시가 된 데에는 군사적 요충지인 진해
세워졌다는 점을 알게 된다면 더욱더 큰 의미로 다가올 것이
만鎭海灣이 있기 때문이다. 이 지형을 이용해 일본이 세계로 나
다. 또 해마다 벚꽃이 피는 시기에 맞춰 이 동상 앞에서 오늘날
아가기 위해 진해를 기회의 땅으로 삼은 시대가 있었다. 당시
벚꽃축제인 ‘군항제’의 시초가 되는 ‘이충무공 추모대제’를 지
에 지금은 구도심이 되어버린 일대를 신시가지로 조성했는데
낸다. 내년 군항제 때는 그냥 벚꽃만 보지 말고 창원시 근대건
중앙의 한 지점에서 사방으로 바큇살처럼 죽죽 내뻗친 모양의
조물 1호로 지정된 동상 앞에서 짧은 묵념이라도 올리고 지나
방사형 도시를 만들었다. 그 북쪽과 중원, 남쪽에 있는 로터리
쳐 주기를 바란다.
주변을 다시금 돌아보고자 한다.
광장은 사람이 모일 수 있는 넓은 빈터로 서양에서는 광장
안민고개나 장복터널을 넘어왔을 그대가 첫걸음 할 곳은 도
을 중심으로 도시가 발달해 나간 경우가 많다. 종교·정치·상
심 북쪽에 있는 북원로터리의 ‘이순신 장군 동상’ 앞이다. 진
업·사교 등이 행해지는 사회생활의 중심지이며 그 주위로 공
해만 부근의 안골포, 합포, 웅포해전의 승리를 비롯해 우리의
공생활에 필요한 건축물들로 자연스럽게 시민들의 휴식 장소
바다를 지켜낸 이순신 장군은 남쪽 바다를 향해 당당히 서 있
가 되었다. 이와 유사한 중원광장은 북원로터리에서 남동서의
다. 전국에 이순
거리를 거쳐 도착되는데 군항제와 각종 행사에 많은 사람이
신 장군 동상이
모여든다. 오래전, 수령 1,200년 된 팽나무가 있었는데 제 수
여럿 있지만, 그
명을 다하여 고사하였다고, 신목神木이었을 그 팽나무에 천성이
중에서도 이 북
착한 사람들은 얼마나 절실한 소원들을 빌었을까 하는 궁금증
원로터리의 동
이 잠깐 드는 사이 러시아식 건물이 눈에 든다. 바로 진해우체
상이 최초의 이
국이다.
순신 장군 동상
1912년에 건립된 진해우체국은 삼각형 대지에 지은 단층
이라는 사실과
목조건물로 정문 출입구가 꼭짓점, 즉 양측 도로가 만나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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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에 있어 입구는 좁으나 안으로 들어서면 점자 넓어지는 구
2020 여름호
로도 완전한 장옥 형태 그대로 아직도 현재를 사는 셈이다.
조다. 지붕에는 반원형 채광창은 자연광의 일조량을 충분히 받
장옥거리에서 또다시 직선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면
도록 하였고, 이 지역에 일찍이 러시아 공사관이 자리 잡고 있
금이 간 비석이 하나 서 있는 남원로터리가 있다. 정권의 희비
어 러시아풍의 절충식 근대건축물로 지어졌다고 한다. 특히 정
아래 진해 역사驛舍에 보관되었다가 옮겨지는 과정에 금이 가
면 입구 양측에 세운 강한 배흘림이 있는 두리기둥으로 당당
고만 비석에는 ‘서해어룡동西海魚龍東 맹산초목지孟山椒目地’ 바다에 맹세
한 외관을 보인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 말에 일제가 무기를
하니 고기와 용이 움직이고 산에 맹세하니 풀과 나무가 알아주는구나
생산할 재료가 모자라 지붕의 동판과 난간을 모두 징발하고
다. 해군 창시자인 손원일 제독 초청으로 진해에 온 김구 선생
아연으로 대체되었다가 1984년에 본래대로 복원되었다.
이 해군을 격려한 친필의 글씨로 평소 좋아하는 이순신 장군
라고 새겨진 글이 있
다시 남쪽 바다를 향해 걷다보면 지척의 오른편에 있는 장
의 「진중음陳中吟」에서 가려 뽑았다 한다. 이렇게 북원로터리의
옥거리를 만난다. ‘장옥’이란 단어에 어딘가 애절한 사연이 있
이순신 장군 동상과 남원로터의의 「진중음」 한 구절은 결코 우
을 법하나 너무나 현실적인, 한 지붕 아래 여러 가구가 사는 일
연이 아닐 것이다.
본식 목조 연립주택나가야의, 상가형 주택 형태로 1층은 상점, 2
이제 다시금 왔던 길을 되돌아 제황산으로 간다. 옛 진해의
층은 주거를 목적으로 활용한, 즉 주상복합형 건물이 있는 거리
랜드마크 격인 진해탑이 있기 때문이다. 해발 110미터의 제황
이다. 장옥이 생겨난 데에는 일제 강점기로 거슬러 가야 한다.
산은 왕이 태어날 명당이란 뜻을 품고 있지만, 진해탑이 있어
일본인들이 본격적으로 진해에 자리 잡으면서 원주민들을 진
이 고장 사람들은 그냥 ‘탑산’으로 부른다.
해의 외곽지대로 쫓아내고 신시가지에 일본인만 거주하게 된
진해의 어느 곳에서도 우뚝하게 보이는 진해탑은 처음부터
곳이다. 지금도 6.25전쟁 중에 피난 와 시작한 도장업을 하는
이 모습은 아니었다. 1927년 일본이 러일 전승기념으로 전함
황해당인판사를 비롯하여 무려 100년의 건축물들은 낡은 채
의 마스터를 본떠 세운 것을 1967년에 헐어내고 우리 해군 군 함을 상징하는 9층탑으로 다시 세워졌다. 1층의 ‘진해시립박 물관’에는 진해 지역의 연혁, 유물, 유적에 관한 것을 둘러볼 수 있고, 진해구 전체를 축소한 모형과 함께 진해 역사의 시대 별 모니터 확인도 가능해 옛 선조들의 모습과 발전상을 볼 수 있다. 엘리베이터나 계단을 천천히 걸어 오르면 꼭대기의 전망대 에서 진해를 조망할 수 있는데 주변의 군항마을과 진해역, 내 수면생태공원, 장복산 조각공원 등이 가까이서 또는 멀리에서 손짓해 분명히 다음을 기약하게 될 것이다.
클래식 음악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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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정은주 클래식 음악 칼럼니스트
유럽을 대표하는
여름 클래식 음악 축제
여름의 유럽은 클래식 음악이 그 어느 계절보다 가득합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아마도 길고 긴 유럽의 여름휴가 문화에서 비롯된 현상이 아닐까 생각 해 봅니다. 유럽 대부분의 나라는 짧게는 2주부터 길게는 두 달 정도까지 쉴 수 있 기 때문입니다. 독일이나 프랑스의 경우 전 세계에서 몰려오는 여행자의 혼잡을 피하고자 자국민의 여름휴가 기간을 조정할 정도입니다. 가령 7월 1일부터 2주간, 그리고 8월 셋째 주부터 넷째 주까지 한 달간의 휴가를 분할해 쓰라고 장려하고 있는데 이 기간에 클래식 음악 축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행사들이 집중적으 로 열립니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첫 개막 무대는 잘츠부르크 대 성당 앞 계단에서 펼쳐지는 연극 「예더만」입니다. 이 전 통은 100년 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올해는 팬데믹 영향으로 모든 음악 축제의 일정이 취소되거나 연기 된 상황입니다. 훗날 여름철 유럽 여행을 계획하게 된다면 클래식 음악 축제를 검 색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한때 궁전으로 사용되던 역사의 한 장소에 앉아 연주를 감상할 수도 있고, 아름다운 호숫가에 수백 명의 관객이 둘러앉아 오페라를 볼 수 도 있습니다. 또 대성당에서 듣는 합창단의 연주는 천상의 소리가 이런 음악은 아 닐까 하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리하르트 바그너는 지금까지도 대단한 팬덤을 몰고 다 니는 음악가입니다.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은 그의 음악 을 기리는 전 세계의 팬들로 늘 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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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여름호
여름 클래식 음악 축제 5선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유럽의 여름 클래식 음악 축제 5선을 소개합 니다. 클래식 라이징 스타의 경우 이러한 음악 축제에 초청되어 연주했 다는 것 자체를 경력에 넣을 정도로 의미 있는 축제들입니다. 이 밖에 도 유럽의 여러 도시에서는 크고 작은 음악 축제와 연주회가 여름 내내 열립니다.
BEST 4
스위스 베르비에 페스티벌Verbier Festivals
1994년 시작된 스위스를 대표하는 클래식 음악 축제입니다. 관객과 소통하는 행사를 매년 여는 베르비에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도 주목할 만합니다. 또한 피아 니스트 예브게니 키신 등 세계적인 연주자와 어린 음악가들의 마스터 클래스가 열리기도 합니다. 일정 매년 7~8월 개최 올해 일정 전면 취소 장소 베르비에 외
BEST 1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Salzburg Festival
모차르트의 고향에서 펼쳐지는 1920년부터 개최된 유럽을 대표하는 음악 축 제입니다. 세계대전으로 인해 딱 한 차례 축제를 열지 못한 적이 있고, 그 해를 제외하고는 매년 개최되며 오스트리아와 잘츠부르크의 음악적 위상을 드높여 주는 축제입니다. 현재 유럽에서 열리는 음악 축제 중에서 가장 큰 규모로, 각종 기업의 후원과 예술이 만든 메세나의 이상적인 모델이기도 합니다. 드라마, 오 페라, 클래식 음악회, 젊은 예술가 후원 등 다양한 장르의 이벤트가 열립니다.
대표 프로그램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 외 홈페이지 www.verbierfestival.com BEST 5
BBC 프롬스 음악 축제The Proms
1895년에 시작된 유서 깊은 영국의 음악 축제입니다. 클래식 음악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공연이 펼쳐집니다. 무료 토크 이벤트를 포함해 관객을 위한 다 각도의 프로그램도 열립니다. BBC의 온라인 TV와 라디오를 통해 실황 중계를 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일정 2020년 9월 1일~30일 예정 상황에 따라 연기 장소 모차르테움, 잘츠부르크 시내 전역
일정 2020년 7월 17일~9월 12일 TV, 라디오, 온라인 방송 대체
대표 프로그램 19일 축제 오프닝 파티 무료 공연 외
장소 로열 앨버트 홀 외
홈페이지 www.salzburgerfestspiele.at
대표 프로그램 스메타나 「나의 조국」 외 홈페이지 www.bbc.co.uk/proms
BEST 2
독일 바이로이트 페스티벌Bayreuth Festival
작은 시골 마을이던 독일의 바이로이트에 1876년 리하르트 바그너가 직접 설 계한 공연장을 지으며 축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일명 ‘바그네리언’이라 불리는 바그너 애호가들의 성지이기도 한데 이곳 공연장은 바그너의 작품 연주에 최적 화되어 있다고 평가받습니다. 이 페스티벌의 가장 독특한 점은 바그너의 오페라 만 공연하는 유일한 축제라는 점입니다. 무료로 참가할 수 있는 심포지엄도 열 립니다. 일정 매년 7~8월 개최 올해 일정 전면 취소 장소 바이로이트 축제 극장 외 대표 프로그램 「탄호이저」, 「로엔그린」 외 홈페이지 : www.bayreuther-festspiele.de
BEST 3
공연이 시작되기 30 분 전에 미리 도착하는 것은 음악회 에티켓 중 하나입니다. 시작 직전 공 연장에 입장할 경우 다른 사람들을 일으키면서 자신의 자리에 가야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 기 때문입니다
오스트리아 브레겐츠 페스티벌Bregenz Lake Festival
독일과 오스트리아, 스위스의 국경을 담은 호수 바덴. 호수 위에 특별 제작된 무대와 객석에서 즐기는 꿈같은 오페라 축제입니다. 오후 9시부터 시작되는 호 수 위에서의 보는 공연이 포인트인데요. 성악가들은 보통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 지만, 이 무대에서는 음향 효과를 위해 예외적으로 마이크를 사용해 노래를 부 릅니다. 오페라 마니아층에 가장 인기 있는 페스티벌로, 공연을 보고 싶다면 반 드시 인터넷으로 사전 예매를 마쳐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허탕 칠 수 있으니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일정 2021년 7월 22일~8월 21일 예정 올해 일정 전면 취소 장소 브레겐츠 페스티벌 하우스 외 대표 프로그램 베르디 「리골렛토」 외 홈페이지 https://bregenzerfestspiele.com 유럽 음악 축제는 드레스 코드가 정해진 곳이 종종 있습니다. 나비넥타이를 메고, 또 캐주얼한 드레스를 입고 공연장에 가보는 경험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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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요리조리
글 정은하 영양사
냉장고 속 필수품
달걀
크기는 작지만, 영양 풍부한 달걀은 값도 저렴해 식탁에 자주 오르는 식재료이다. 달걀찜, 달걀말이 등의 요리 주재료가 되 기도 하고, 지단처럼 고명으로 쓰이며 부재료로도 자주 쓰이는 친근한 식재료 달걀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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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0 여름호
달걀은 완전식품이다? 달걀은 필수아미노산의 함량이 가장 이상적인 단백질을 가진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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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노른자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 달걀 1개의 노른자에는 6g의 지방과 240mg의 많은 콜레스
전식품이다. 단백질의 주요 공급원인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테롤이 들어 있지만 풍부한 레시틴으로 인해 콜레스테롤 흡수를
등의 육류에 비해 열량, 지방함량은 낮으나 비타민 A, 베타카로
저해해 혈중 콜레스테롤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혈중 콜레스테롤
틴, 비타민 D, 비타민 E, 리보플라빈, 비타민 B12, 엽산의 함량은
은 달걀의 콜레스테롤보다는 육류의 포화지방, 튀긴 음식에 많은
높다. 달걀흰자는 다량의 수분과 단백질, 소량의 탄수화물로 이
트랜스지방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루어져 있다. 달걀노른자는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많지만, 무기질
걱정된다면, 달걀노른자가 아니라 포화지방, 트랜스지방이 많이
인, 칼슘, 철, 아연, 셀레늄 등,
든 음식을 조심하자.
비타민 A, 비타민 D, 비타민 K도 함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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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란보다 갈색란이 영양가가 좋다? 달걀껍데기의 색이 진할수록 영양이 풍부하다고 생각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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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을 씻어서 보관하는 게 좋다? 달걀에 묻은 오물은 씻지 말고, 털어내는 것이 좋다. 달걀껍데기
가 많으나 잘못된 속설이다. 달걀의 껍데기색은 닭의 품종에 따
에는 보이지 않는 보호막이 있어 물로 씻어내면 보호막이 사라져
라 결정된다. 갈색 닭은 갈색란, 흰 닭은 백색란을 낳는다. 색깔의
세균이 들어가기 쉽다. 달걀에 묻은 오물은 씻지 말고 휴지나 마
차이일 뿐 영양과 맛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른 천으로 가볍게 털어내자. 보관 시에는 달걀의 둥근 쪽이 위로 향하는 것이 좋은데 이 부분에 숨구멍인 기실이 있어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둥근 쪽이 위로 향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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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껍데기에는 산란 일이 표시되어 있다? 2019년 8월 23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산란 일자 표시제는 소비자에게 달걀 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달걀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이다. 달걀 껍데기 에 산란 일자 4자리월일 방식 + 생산자 고유번호 5자리 + 사육환경번호 1자리 순서 로 총 10자리가 식용색소를 사용해서 표시된다. 생산자 고유번호는 식품안전나 라 홈페이지 → 위해, 예방 메뉴 → 달걀 농장정보에서 확인하다. 사육환경번호는
1~4번으로 각각 표시되며 아래와 같다. 사육환경번호
1. 방사 사육방목장에서 자유롭게 다니도록 사육, 1마리/m² 2. 축사 내 평사케이지, 축사를 자유롭게 다니도록 사육, 9마리/m² 3. 개선된 케이지13마리/m²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4. 기존 케이지20마리/m² 예를 들어 0625M3FDS1로 표시되어있다면 ‘산란일 06월 25일, M3FDS 농장, 방사 환경’에서 얻은 달걀이라는 뜻이다. 달걀 구매 시 유통기한과 함께 산란일자 표시제도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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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 NEWS 마취, 급성기 뇌졸중, 호흡기질환 치료 잘하는 우수 병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적정성 평가 1등급 우리 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마취, 급성 기 뇌졸중,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 등급을 받았다.
마취 적정성 평가 - 평가점수 100점 1등급
우리 병원은 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치료
이번에 처음 발표된 마취 적정성 평가는 마취 영역 환자 안전관
를 위해 2010년부터 지역 최초로 뇌졸중 집중 치료실을 운영하
리 기반을 마련하고 의료질을 개선하기 위해 상급종합병원과
고 있으며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빠른 진단과
종합병원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2018년 10월부터 12월까지 마
효과적인 치료로 관리 및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학제적
취료를 청구한 진료분에 대해 평가했다.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 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특수 장비 보유 종류 수, 회복실 운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5회 연속 1등급
영여부 등 13개의 평가지표 모든 항목을 충족하거나 최고점을 받아 종합점수 100점으로 1등급을 받았으며, 이번 결과로 안전 한 마취 환경과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인정받게 됐 다.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 - 8회 연속 1등급
우리 병원은 2014년부터 시행 중인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또한 5회 연속 1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조기 발견과 꾸준한 외래 진료를 통한 관 리가 중요한 질환으로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의료 질을 향 상시켜 중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 매년 평가를 실시 하고 있다.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는 전국 어디서나 가까운 뇌졸중 치 료기관에서 질 높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심평원에서 2006년 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우리 병원은 첫 평가부터 계속해서 1등 급을 유지하고 있다.
우리 병원은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뿐만 아니라 천식 적정성 평가도 좋은 점수를 받아 호흡기 질환의 효과적인 관리 와 치료를 잘하는 우수병원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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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여름호
파티마 NEWS 지하 주차장 및 업무 시설 일부 오픈 우리 병원은 지난 5월 지하 1, 2층 지하 주차장과 업무 시설 일부를 먼저 열고 축복식을 가 졌다. 축복식은 박재우 베드로 푸리에 원목신부의 집전으로 진행됐으며, 산업의학센터, 직 원식당, 지하 주차장, 사무시설 등 신설 시설을 돌며 축성했다. 우리 병원은 업무 시설의 일부 사용과 함께 주차 및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250면의 지하 주차장과 교통광장을 먼 저 오픈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외래 시설 증축공사는 내년 상반기 완료될 예정이다.
어르신 폐렴구균 국가 예방접종 지원 사업 참여 우리 병원이 어르신 폐렴구균 예방접종 지원 사업에 참여한다. 이번 사업은 질병관리본 부가 코로나19에 의한 중증 폐렴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켜 건강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시행하며, 6월 22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의 폐렴 구균 예방접 종 1회를 지원한다. 본원 접종 절차는 원무과를 방문하여 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안내에 따라 예방접종을 하면 된다.
화훼 농가 돕기 캠페인 동참 우리 병원은 지난 5월 12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화 훼 농가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번 캠페인은 꽃 소비 촉진을 위한 공익 릴레이 캠페인으 로 우리 병원은 코로나19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선 별진료소 근무자 200여 명에게 감사 화분을 선물했다.
무인 주차 정산 시스템 가동 우리 병원에서는 보다 빠른 출차를 위해 무인 주차 정산 시스템을 도입하여 운영 중이다. 무인 주차 정산 시스템 운영으로 출차 전 차량 등록 시 진료 당일 별도의 정산 과정 없이 무료 주차 가능하며, 사전 정산기로 미리 주차 요금을 정산하면 보다 빠르게 출차 할 수 있다. 차량 등록은 중앙안내, 원무과, 진료과, 무인 접수·수납기, 주차 사전 정산기에서 최대 2대까지 등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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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 NEWS 보내주신 격려와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우리 병원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기업, 지 역 단체 등 다양한 곳에서 격려품 전달이 이어지고 있다. 격려품은 가음정교회, 경남은 행, 경남의사회, 라쉬반코리아, 반송성당, 빙그레, 상남교회, 창원공원묘역, 창원LG공장, 한국토지공사 경남지역본부, TH training 에서 생필품, 간식, 생수, 마스크 등을 의료진 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보내왔다. 병원장은 “보내주신 응원이 의료진에게 큰 격려와 힘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확산을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대면 시대, SNS로 고객 소통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에서 비대면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요즘 우리 병원에서 운영 중인 SNS를 이용하면 손쉽게 건강 관련 정보들을 이용할 수 있다. 우리 병원에서는 고객과의 보다 원할한 소통을 위해 유튜브 채널, 네이버 블로그, 페이스북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 SNS 별로 병원소식, 의학 건강정보, 건강한 생활과 관련된 컨텐츠를 업로드하고 있다. 각 SNS에서 창원파티마병원을 검색하거나 홈페이지 오른쪽 상단 SNS 아이콘을 클릭하 면 쉽게 접속할 수 있으며, 이웃 신청, 구독, 팔로우 신청을 하면 정기적으로 업로드되는 내용을 편하게 받아 볼 수 있다.
입원환자 면회 제한 및 면회객 출입 통제 우리 병원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안전한 진료 환경 조성을 위해 지상과 지하 출입구 에서 방문객의 해외 및 국내 코로나 발생지역 방문 여부,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을 하고 있 다. 특히 감염에 취약한 입원 환자의 안전을 위해 보호자 1인 외 면회객의 방문을 제한하 고 있어 병문안 대신 영상통화, 전화, 문자로 방문 없이 안부 전하기를 당부하고 있다.
2020 호스피스 완화의료 통증 캠페인 실시 우리 병원은 7월 22일 지하 1층에서 2020년 호스피스 완화의료 통증 캠페인을 진행한 다. 암성통증은 암 치료 후유증, 암전이, 합병증 등으로 암환자가 겪는 통증으로 이번 캠 페인은 암환자 통증조절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의 중요성을 알리고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한 인식 전환과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 참여한 내원객들은 4가지의 통증 공감 문구 중 마음에 드는 항목에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참여하여 대면을 최소화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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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여름호
파티마 NEWS MBC 라디오 당신의 11시 건강주치의 - 산부인과 김석원 과장 출연 우리 병원 산부인과 김석원 과장이 지난 5월 26일 방송된 MBC 경남 라디오 프로그램인 ‘당신의 11시’ 건강주치의 코너에 출연했다. 이번 방송에서 김석원 과장은 ‘자궁탈출증’ 을 주제로 청취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김석원 과장은 자궁탈출증의 경우 증상 을 숨기고 고민하다가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증상이 있다면 빨리 산부인과를 찾아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소화기내과 이주용 과장 MBC 라디오 행복찾기 캠페인 녹음 우리 병원 소화기내과 이주용 과장이 MBC 경남 라디오에 방송되는 행복찾기 캠페인을 녹음했다. 이번 캠페인은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 주의해야 할 질환인 식중독에 대해 녹음했으며,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음식물 관리와 손 씻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직접 만든 순면 에코 마스크 판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환경 보호를 위해 우리 병원 수녀회에서 직접 만든 순면 에코 마 스크를 지난 5월 4일과 15일에 판매했다. 재단부터 재봉, 포장까지 직접 제작하는 순면 에코 마스크는 입과 코를 제대로 막고 사용할 경우 비말 차단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재사용이 가능해 환경을 보호하고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되는 장점이 있다. 순면 에코 마 스크 판매 수익금은 병원 건축 기금으로 기부되어 사용될 예정이다.
파티마갤러리 7월 전시 - 김민지 개인전 ‘여름비’ 파티마갤러리에서는 7월 6일부터 31일까지 김민지 작가의 개인전 ‘여름비‘를 연다. 이 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고향인 강원도 인제와 서울까지 오고가는 버스 안에서 마주한 비 오는 창밖 풍경을 먹의 농담으로 표현한 작품 11점이 전시된다. 김민지 작가는 “고향을 추억하고 잊지 않기 위해 비를 매개체로 작업했다며, 작품을 감상하는 동안 고향 가는 길 의 설레고 따뜻한 느낌을 느끼며 추억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파티마 사랑기금
진료가 절실히 필요함에도 경제적 사정으로 진료를 받지 못하 는 이웃들의 진료비 지원과 지역 사회 내 복지 실천을 위해 직 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된 기금입니다.
후원금은 어떻게 쓰이나요? ♥ 외래·입원 진료비 지원
♥ 결식아동 급식비 지원
♥ 해외의료봉사 지원
♥ 기타 지역사회 연계지원
♥ 저소득 출산비 지원
후원자가 되어 주세요!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분들의 후원을 기다립니다. 작은 정성과 도움이 필요한 곳에는 큰 힘이 됩니다. 후원자 여러분께는 후원금액에 대해 소득공제 영수증을 발급해 드립니다. ♥ 직접 후원 ♥ 자동이체 / 무통장 입금 (신한은행 140-008-519610 창원파티마병원 파티마사랑기금) ♥ 문의 : 사회복지과 270 -1115
후원자 명단 2020. 04-06 강경미
김경은
김언희
김주랑
남유미
박민선
박창준
송정옥
우승연
이세미
장민관
정은영
최분옥
강다원
김경진
김연수
김주희
남정은
박삼연
박현수
송주영
우은영
이수경
장원석
정현정
최성욱
강명희
김길중
김용식
김중기
남진희
박상미
박현정
송주호
유미혜
이수임
장은주
정희선
최연오
강미윤
김대현
김원출
김지은
남효주
박성진
박혜라
송호열
유보라
이윤복
장재웅
제창숙
최연준
강미진
김덕찬
김유경
김진영
남희진
박소영
박혜원
승형준
유영숙
이은정
전상우
조길석
최윤희
강상래
김미란
김유현
김진원
노재옥
박숙현
방희연
신경순
유은화
이일동
전영순
조미영
최주례
강석민
김미해
김은미
김춘자
류진옥
박영순
배경희
신구순
유자화
이정은
전은슬
조성래
최한솔
강형주
김민정
김은숙
김태석
류혜정
박영신
백금순
신미진
윤상화
이정하
전현근
조성열
최행자
고동한
김병효
김은영
김해현
류혜진
박영인
변준호
신요림
윤성한
이종세
정경순
조연실
최현지
고득희
김보경
김은지
김행숙
모금함
박옥명
서성호
신현정
윤영록
이주석
정경화
조용환
최환식
고선숙
김보람
김은희
김현성
문익준
박옥윤
서원미
안상하
윤혜정
이준낙
정미옥
조지훈
최효미
고원일
김보영
김인숙
김현숙
문정희
박원식
서주언
안용준
이경애
이지혜
정미정
조희량
팽기훈
공인미
김성민
김재웅
김현주
문혜란
박은영
서충기
양민수
이경희
이학송
정미희
주경옥
팽연화
공주예
김성희
김재홍
김혜원
문효민
박은화
성주연
여경아
이기영
이현미
정보경
주민재
한기원
구본원
김수경
김정미
김호정
민선희
박인숙
소슬기
예해경
이동훈
이현옥
정삼순
주정숙
한양천
권경영
김수분
김정석
김효정
박갑순
박재홍
손선희
오명희
이미령
이현재
정성관
주정임
홍태선
권은미
김수영
김정수
김효진
박경석
박정석
손진군
오세진
이미순
이현정
정수상
진희영
황정희
권태정
김수정
김정숙
김희정
박경옥
박정순
손현옥
오수현
이미화
이혜진
정수정
채영숙
성경학교
권현숙
김수진
김정아
남경숙
박경조
박정아
송동규
옥성미
이선미
임성원
정수진
채정훈
금지현
김순복
김정옥
남미애
박금임
박정애
송보현
왕은영
이선희
임승춘
정순화
최경희
김가영
김승업
김정원
남양숙
박기애
박찬우
송선희
우순임
이성원
장내성
정원조
최미희
창원파티마병원 진료안내 진료과
소화기 내과
의사명
이주용 상하부 위장간, 간질환, 췌담도
월, 수, 금
목, 금
신재욱 위, 식도, 대장, 간질환, 췌담도
월, 수, 금
화, 금
진수신 위, 식도, 대장, 간, 췌담도
수, 목, (토)
월, 화, 수
김완철 위, 식도, 대장, 간, 췌담도
화, 금, (토)
화~목
만성기침, 기관지 천식 및 알러지성 기도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 폐암, 폐결핵 및 폐렴
만성기침, 기관지 천식 및 알러지성 기도질환, 이지현 만성폐쇄성폐질환, 폐암, 폐결핵 및 폐렴 만성기침, 기관지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조강원 간질성폐질환, 폐암, 폐렴 및 폐결핵 허혈성심질환(협심증, 심근경색), 대동맥질환, 고혈압, 중재적 시술, 심부전, 판막질환, 부정맥
허혈성심질환(협심증, 심근경색), 고혈압, 판막질환, 한양천 심부전, 부정맥, 심초음파, 대동맥질환 허혈성심질환(협심증, 심근경색), 고혈압, 판막질환, 권태정 심부전, 부정맥, 심초음파, 대동맥질환 허혈성심질환(협심증, 심근경색), 중재적시술, 이재광 고혈압, 부정맥, 심부전, 심박동기/제세동기삽입, 고지혈증, 호흡곤란, 두근거림, 흉통, 실신
내분비 조성래 당뇨, 갑산성, 골다공증, 고지혈증, 비만, 남성갱년기 대사내과 이상민 갑상선, 당뇨, 기타 내분비질환
빈혈, 혈소판질환, 혈액암, 고형암, 기타 혈액질환, 장성훈 항암치료클리닉, 완화의료(호스피스) 혈액종양 내과 고형암, 혈액암, 빈혈, 출혈 및 혈전 질환 항암치료클리닉, 여경아 완화의료(호스피스)
박기룡 신장 내과
윤성한
월~목, (토)
월, 수, 목, 금, (토) 월, 화, 금 월, 목, 금, (토) 화, 수 월~수, (토) 화, 목 수, 금, (토)
피부과
월, 화, 목
월~(토)
월, 화, 목
월~(토)
월~수
월~(토)
월, 수
급성·만성신부전, 사구체신염, 신증후군, 당뇨병성 신질환, 고혈압성 신질환, 혈뇨, 단백뇨, 부종, 요로감염, 신장이식
화~(토)
월, 화
급성·만성신부전, 사구체신염, 신증후군, 당뇨병성 신질환, 고혈압성 신질환, 혈뇨, 단백뇨, 부종, 요로감염, 신장이식
월, 목, 금, (토) 월~수 수, 목, 금 월, 화, 목
화~(토)
월, 수
월~(토)
월, 수
월~(토)
월, 화, 금
월~(토)
화, 수, 목
신주화 호흡기, 알레르기, 감염, 신생아, 혈관종
월~(토)
월, 목, 금
권재철 치매(알츠하이머, 혈관성), 뇌졸중, 두통
월, 화, 목, 금, (토) 월, 화, 목, 금
이미희 뇌전증, 뇌졸중, 두통
월~목, (토)
수, 목, 금
김성희 운동장애(파킨슨), 기억장애, 말초신경질환, 어지럼증, 뇌졸중
월,수~(토)
월, 화, 목
김샤롬 파킨슨병, 손떨림, 어지럼증, 손발저림, 뇌졸중
월, 화, 수, 금, (토) 화, 수, 금
박보석 말초신경질환 및 척수질환, 뇌졸중, 두통, 어지럼증
화~(토)
일반피부과, 아토피피부염, 접촉성피부염, 두드러기, 건선, 여드름
장내성 하부위장관, 대장·항문클리닉, 복강경외과
흉부 외과
월, 수, 금
월~(토)
김현지
외과
목, 금
화, 목, 금
일반피부과, 탈모, 여드름, 색소질환, 조갑질환, 피부종양, 고동한 피부미용관련 시술
의사명
월, 수, 금
월~(토)
월, 화
수~(토)
화~금
수, 목, (토)
월, 화, 금
전문진료분야
정신건강 박소영 기분장애, 불안장애, 수면장애 의학과
정형 외과
월, 목, 금
월~(토)
류마티스 류마티스관절염, 전신홍반루푸스, 강직성척수염, 강진영 쇼그렌증후군, 통풍, 베체트병, 자가면역질환, 섬유근통 내과 열병, 불명열, 여행의학, 성인예방접종, 임파선염, 감염내과 임민희 감염질환, 대상포진 호흡기감염(오래가는 기침, 부비동염), 소아감염병, 마상혁 성장클리닉(키, 성조숙증) 소아 이학성 신생아, 호흡기 청소년과 최재원 소화기, 호흡기, 신생아
진료과
신경 외과
월, 수, 금, (토) 화, 목
승형준
수부 및 족부(미세수술), 인공관절, 소아 일반외상, 골다공증, 류마티스관절염, 퇴행성질환, 고관절
화, 수, 목, (토) 월, 목
전도환
척추, 관절내시경, 슬관절, 고관절, 견관절, 인공관절, 외상, 퇴행성질환 및 골다공증
월, 화, 목, (토) 화, 금
김정우 수부, 슬관정, 외상
월, 화, 금, (토) 수, 금
척추질환(디스크, 퇴행성), 뇌·척추손상, 뇌졸중(뇌출혈), 고원일 말초신경질환
월, 화, 수, (토) 월, 목, 금
뇌혈관 내 수술(뇌동맥류, 경동맥 협착증), 뇌출혈, 두부외상
월, 목, 금, (토) 화, 수, 금
뇌혈관질환, 두부외상, 뇌동맥류
화~(토)
월, 화
외상, 재건, 미용
월, 수, (토)
월, 화, 목, 금
산과, 부인과, 비뇨부인과, 부인과 내시경
화, 목, (토)
월, 수
산과, 부인과, 초음파, 부인과내시경, 자궁내막증 관리
월, 금, (토)
화, 목
산과, 일반 부인과, 복강경 및 자궁경, 비뇨 부인과
월, 수, (토)
화, 금
부인과, 산과, 초음파, 부인종양, 복강경수술, 생식내분비질환
수, 목, (토)
월, 금
부인과, 산과, 초음파, 부인종양, 복강경수술, 생식내분비질환
월, 화, 금
수, 목
전안부, 망막, 안성형, 녹내장, 사시
월~(토)
월~수
망막질환, 유리체질환, 백내장, 초도막염, 미숙아 망막병증, 안외상 월, 수, 금, (토) 월, 수, 목 만성중이염, 만성부비동염
월, 화, 수, 금, (토) 월, 수, 금
귀, 코, 목 전체적 질환 등
월, 목, (토)
배뇨장애, 전립선비대증, 소아비뇨기과, 요로결석 요로결석, 배뇨장애, 전립선질환, 비뇨기계수술
화, 목, (토) 월, 수, 금 월, 수 ,금, (토) 화, 목
노인마취, 부위마취
월~(토)
월~금
일반마취, 소아마취, 심폐마취
월~(토)
월~금
통증관리, 중환자관리, 일반마취
월~(토)
월, 수, 금
일반마취, 통증관리
월~(토)
월~금
심폐마취, 중환자관리
월~(토)
월~금
구강악안면외과, 임플란트수술, 턱관절질환
월~(토)
월~금
치과보철과, 임플란트보철, 의치보철, 치아교정
월~(토)
월, 화, 목, 금
이재화 이종세 성영순 문성욱 영상 최형기 의학과 김도경 박소훈 이동훈 이준식 건강증진 문행진 센터 김경엽 이창재 변주현 산업의학 손진군 센터 이현재
월~(토)
흉부영상, 심장영상의학 인터벤션 영상의학, 혈관내치료, 영상유도학 진단 및 치료 복부영상의학
월~(토)
근골격, 유방 복부영상의학 신경, 두경부, 영상의학 소화기내과, 위 대장, 간, 췌담도, 간담도
월~(토)
건강증진센터 복부영상진단
월~(토)
-
건강증진센터 상·하부소화기내시경
월~(토)
월~금
건강증진센터 상·하부소화기내시경
월~(토)
월~금
보건관리대행, 성인병, 특정암
화, 수, 금, (토) 화, 수, 금
특수건강진단, 일반건강진단, 배치전건강진단
월, 목, (토)
월, 목
업무관련성평가, 업무적합성평가, 금연치료, 환경성질환, 특수건강진단, 일반건강진단
금, (토)
월, 금
김선욱 전문심장인명구조술, 중환자의학
화, 금
월, 수, 목
손대곤 전문심장인명구조술, 중환자의학, 외상학
김대현
혈관질환(말초동맥질환, 하지정맥류, 심부정맥, 혈전증, 동정맥루조성술), 일반흉부질환
월, 목, 금 (토) 화, 수
월, 목, 금
월~(토)
신경두경부영상의학
간담췌외과, 상부위장관외과, 복강경탈장수술, 최승휘 소아·성인탈장, 고도비만 수술
화, 수, (토)
월~(토)
세침흡인세포병리, 외과병리
월, 수, 금
일반흉부질환(폐, 식도, 늑막, 횡경막, 늑골, 다한증, 흉곽기형, 기흉 등), 혈관질환
월, 화, 수, 금 월, 화, 금
소아보행장애(안짱다리, 평발), 사경, 림프부종
진단검사 김한길 임상혈액, 임상화학 의학과 최재철 진단검사의학일반, 임상미생물, 수혈의학
병리과
월, 화, 목, 금
경직, 연하장애, 뇌병변, 척수손상, 척추측만증,
변환택 심장재활, 호흡재활, 전정재활, 소아재활,
화, 목, (토)
구본원
월, 수
척추, 인공관절, 고관절, 슬관절, 골다공증, 일반외상, 류마티스관절염
월, 수, 금, (토) 화, 목
월, 화, 금, (토) 수, 목
월, 수, 목
조성래
서진영 유방, 갑상선 외과
하부위장관, 대장·항문클리닉, 단일공 복강경외과, 외상외과, 성인탈장
월~(토) 수 ~ (토)
윤경진 간·담도췌장외과, 갑상선, 유방, 복강경외과, 성인탈장
채용민
오후
관절내시경(무릎, 어깨), 인공관절(무릎, 어깨), 관절염, 외상, 척추, 골다공증
최영준 유민욱 성형외과 황오현 박철훈 박정석 산부 김길중 인과 곽현성 김석원 김민우 안과 최성원 이비인 김현성 후과 이상하 비뇨 최환식 의학과 배성호 황선호 서은희 마취통증 조영일 의학과 김지현 김동욱 박성진 치과 김정숙 재활 의학과
진료일정 오전
조제일
월, 화, 목, 금, (토) 화~목
급성·만성신부전, 사구체신염, 신증후군, 부종, 혈뇨, 단백뇨, 월~수,(토) 권윤재 요로감염, 당뇨병성 고혈압
신경과
오후
월, 화, 목, (토) 월, 금
이일수
심장 내과
진료일정 오전
박종호 위, 식도, 대장, 간, 췌담도
강경우 호흡기 내과
전문진료분야
통합컨택센터(예약) 270-1000
박정숙 전문심장인명구조술, 중환자의학 응급의료 강성우 전문심장인명구조술, 중환자의학 센터 전승훈 전문심장인명구조술, 중환자의학
월~금
매일 (순환근무)
한 얼 전문심장인명구조술, 중환자의학 서민호 전문심장인명구조술, 중환자의학 * (토) 교대진료 * 진료과 사정으로 인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