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마샘 2021 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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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56 2021 봄호

사랑은요 서러움 뒤에 오는 허무라 해도 그러나, 꽃이잖아요



바람 부는 날에 주님, 동풍이든 서풍이든 남풍이든 북풍이든 바람 불어 세상이 흔들릴 때 저희 가슴도 함께 뒤집어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나게 하소서 당신의 거룩한 바람이 불어 잠든 영혼을 흔들어 깨우게 하소서 저희가 다시 살아나리다 새로운 생명을 얻어 누리오리다

한상봉

서산 용비지


cover story

리듬, 삶의 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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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 들로네 ( 1885~1941 )

Rythme, Joie de vivre 로베르 들로네는 입체파 양식에는 보기 드문 다채로운 색채를 사용했다. 이 작품 또한 동심원에 화려한 색과 보색 대비, 다양한 크기의 도형을 배치해 율동적인 리듬을 표현했으며, 보다 생동감 넘치고 감각적인 작품을 탄생시켰다. 프랑스 시인이자 평론가인 기욤 아폴리 네르는 그의 독창적인 화풍을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음악의 신 오르페우스의 이름을 따 ‘오르피즘’이라 불렀다.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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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바람 부는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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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여는 글

뜨락에서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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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메시지

신뢰와 존중으로 진심을 담은 진료

10 파티마는 지금

파티마 성모상, 치유의 예수상 축복식

경남교육 아이좋아 희망드림센터 지정병원 협약

12 파티마 파티마인

희망의 선물 - 김인수 작가

14 우리 몸의 신호등

위식도 역류질환 Q&A

16 전문의 칼럼

범불안장애

18 특집

외래동 증축 및 리모델링 프로젝트

24 문학테라피

사랑 속으로 직진하는 위대함

26 맛의 희로애락

떡볶이의 진정한 맛

28 예술과 의학

스페인 최고 빛의 거장 호아킨 소로야

30 길 위의 시간

아리랑길에서 봄볕을 쬐다 - 금시당길

32 시네마 클래식

피아니스트의 전설

34 건강요리조리

샐러드 드레싱

36 파티마 뉴스 39 진료 안내

발행처 재단법인 대구 포교 베네딕도수녀회 창원파티마병원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이대로 45) 발행일 2021년 3월 1일 (계간지 제156호 1983년 12월 24일 창간) 발행인 박정순 수고하신 분 강민수 문효민 김재홍 박가애 권태정 표지글 _ 이서린 시인의 「그러나, 꽃」 중에서 발췌

홈페이지 www .fatimahosp .co .kr

제호 캘리그라피 강병인

편집 및 디자인 불휘미디어 055 ) 244 -2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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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여는 글

글 나태주 시인

뜨락에서 배운다

올해도 문학관 뜨락에 복수초 꽃이 피었다. 해마다 복수초는 봄이 오는 길목에 피는 꽃이다. 아직 날 씨가 으스스 춥고 눈발이 날리는 계절에도 복수초는 핀다. 그래서 복수초의 다른 이름은 ‘얼음새꽃’이 다. 모르면 몰라도 ‘얼음 사이에서 피는 꽃’이란 뜻으로 붙여진 우리말식 꽃 이름일 것이다.

대개 우리 문학관의 복수초는 구정을 지나 대보름쯤 되어서 핀다. 모든 식물이 그렇지만 꽃이 피는 것은 햇빛의 밝기나 따스함과 관계가 있다. 복수초가 피었다는 건 그만큼 햇빛이 따스해지고 밝아졌다 는 말이기도 하다. 그렇게 해마다 복수초가 피는 건 봄이 가까이 왔다는 신호이고 또다시 1년을 잘 살 수 있을 것이란 예언이기도 하다. 우리 문학관엔 두 군데 복수초가 심겨져 있다. 하나는 아내가 심은 꽃이고 하나는 내가 심은 꽃이다. 아내가 심은 복수초는 건물 앞 화단 소나무 그늘에 서향으로 심겨져 있고 내가 심은 복수초는 잔디밭 가운데 매화나무 아래 동향으로 심겨져 있다. 요즘 문학관에 들르면 먼저 복수초 꽃부터 살피고 집 안으로 들어간다. 그만큼 복수초가 보고 싶고 궁금한 것인데 복수초는 볼 때마다 나에게 새로운 것들을 가르쳐준다. 우선 두 군데 복수초가 꽃을 피 우는 시각과 피어 있는 형편이 서로 다르다는 것이다. 오늘도 10시 조금 넘어서 문학관에 들러 복수초가 있는 곳부터 살폈다. 먼저 소나무 밑의 복수초를 보았는데 꽃이 피어 있지 않는 거였다. 복수초는 오므린 꽃송이를 들고 탱탱하게 꽃대궁을 세우고 있 을 뿐이었다. 왜 그럴까? 며칠 전 내가 물을 조금 주었는데 그래서 그런가! 고개를 갸웃하면서 매화나무 아래 있는 복수초한테로 가 보았는데 거기의 꽃은 활짝 피어 있는 거였 다. 황금빛이라도 해도 그렇게 눈부시도록 밝고 환한 황금빛이 있을 수 없다. 그 어떤 물감으로도 표현 할 수 없는 노랑이다. 그야말로 극채색極彩色이다.

문학관에서 나와 약속된 장소에서 손님들을 만나고 점심 식사를 마치고 오후 시간 다시 문학관에 들 렀다. 역시 복수초부터 살폈다. 아침나절에 피지 않은 소나무 아래 그늘진 곳의 복수초가 아무래도 궁 금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반대의 현상이 벌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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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봄호

소나무 아래 그늘진 곳에 꽃송이 오므렸던 복수초는 활짝 꽃을 피웠는데 매화나무 아래 복수초는 이 미 꽃잎을 닫고 꽃송이가 되어 주먹을 쥐고 있었던 것이다. 아, 그것이 그렇구나. 일찍 꽃잎이 벌어진 꽃은 일찍 꽃잎을 닫고 나중 꽃잎이 벌어진 꽃은 나중까지 꽃이 피어 있는 거구나! 뜨락에서 꽃을 가꾸다 보면 꽃들한테서 배우는 것들이 많다. 1년을 주기로 보자. 춘하추동 사계절을 꽃들은 산다. 그런데 봄철에 일찍 꽃을 피우는 꽃들은 일찍 꽃을 피우는 대신 일찍 시들거나 아예 땅속 으로 들어가 잠을 잔다.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복수초가 그렇고 수선화나 튤립이 그렇다. 그러나 가을에 꽃을 피우는 종류는 늦게 싹이 나고 싹이 나더라도 오래도록 푸른 빛으로만 있게 된 다. 구절초나 해국, 산국 같은 국화 계통이 그렇다. 또 일년초 가운데서도 코스모스나 과꽃 같은 꽃들이 그러하다. 아주 얘들은 오랫동안 풀섶에 잡풀들로 견디다가 끝내 가을이 오면 화려한 치장을 하고는 얼굴을 내민다. 이러한 꽃들을 보면서 나는 생각해본다. 그건 인간의 일도 그렇고 인간의 일생도 그러하다고. 일찍 재능을 발휘하거나 성공한 사람은 소성小成에 그치기 쉽다. 작은 성공에 그친다는 말이다. 심하게는 그 성공이나 재능이 그 사람에게 불행의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나는 살아오면서 그런 경우, 그런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안타깝고 답답한 일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일찍 성공하지 말라는 말이거나 재능을 억지로 발휘하지 말라는 말은 아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자만하 지 말고 자신의 성공이나 재능을 아끼자는 뜻에서 하는 말이다. 간혹 우리는 영재교육이란 말도 듣는다. 무엇이든 어려서 남보다 일찍 일찍 해야만 성공할 수 있고 좋다는 데에서 출발한 생각이다. 하지만 무턱대고 영재교육이 좋은 건 아니다. 조금 천천히 되면 안 되 나! 저 복수초를 좀 보시라. 일찍 핀 꽃은 일찍 봉오리를 오므리지 않던가. 나는 평생 무엇이든 빠르게 서둘러 하는 일들을 좋지 않게 생각한 사람이다. 나 자신부터 좀 아둔하 고 좀 모자라고 주변 환경조차 열악한 사람이었다. 그 대신 한 가지 일을 끝까지 해온 사람이다. 메이저 가 아니라 마이너였던 것이다. 바로 그것이다. 마이너라 해도 좋다. 무슨 일이든 천천히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나가다 보면 언젠 가는 성공하는 날이 오고야 만다. 그것을 믿어야 한다. 그것을 뜨락의 꽃들이 우리에게 일러준다. 서둘 지 마시오. 그 대신 끝까지 하시오. 언제든 좋은 때가 옵니다.

이제 다시 봄이 되었으니 우리는 다시 한 차례씩 여름과 가을과 겨울을 살 것이다. 이것도 하나의 희 망이고 꿈이고 행운이다. 머지않아 우리 문학관 뜰에는 여러 가지 꽃들이 피어날 것이다. 깽깽이, 매발 톱, 할미꽃, 영춘화, 미선나무, 개나리, 황매화, 산당화, 모란, 작약, 독일 용담 등등. 아직은 삭막한 뜨락. 몇 개 꽃송이를 피운 매화나무 아래로 가서 심호흡을 해본다. 그래 살아보는 거 다. 우선 1년을 살아보는 거다. 그러다 보면 더 많은 날들을 살 수 있겠지. 올해도 좋은 일, 나쁜 일, 힘 든 일들이 있을 거야. 그렇지만 그런 일들과 함께 잘살아 보아야지. 이렇게 오늘도 나는 뜨락의 꽃들한 테 배운다.


CEO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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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와 존중으로 진심을 담은 진료 나 주님이 너의 하느님, 내가 너의 오른손을 붙들어 주며 이르지 않았느냐? ‘두려워 마라, 내가 너를 도와준다.’

이사야 41, 13

사랑하는 파티마 가족 여러분! 방금 읽은 구절은 구약성경 이사야 41장 13절의 말씀입니다. 불안하고 두렵고 부 족한 저의 마음에 최근 하느님께서 주신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창원 내 의료경쟁이 심화되고 어려움은 코로나 위에 배가되는 것 같습니다. 추운 것도 지나가고 어두운 것도 지나가고 코로나도 끝나고 공사도 완공되고 모든 것들이 좋고 훌륭하게 마무 리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것은 욕심일까요? 이러한 바람을 가질 수 있는 원동력에는 사람 즉 존경하옵는 진료과장님들과 사랑하는 직원들, 우리 수녀님들 그리고 무엇 보다도 든든한 하느님이 계시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서로를 믿는 그 사람들이 행하 는 진심을 담은 진료가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는 힘입니다.

올해 신년 초에 실시한 마니또 게임 1분기 미션 실행을 보면서 참으로 행복했습 니다. 인증샷과 스토리, 댓글을 읽노라면 행복감이 밀려오면서 입가에 미소를 짓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정성을 다해 활동하시는 직원들을 보면서 희망을 느꼈습니 다. 서로가 서로에게 행복이 되고 작은 선물이 되는, 그래서 기쁨을 함께 나누는 파 티마를 꿈꾸게 됩니다.

여기에 더해 오늘 새로 부임한 일곱 분의 신임전문의, 인턴, 레지던트, 간호사 등 모든 신규직원이 우리 모두에게 따스한 봄 햇살의 기운과 함께 선물로 다가와 우 리와 더불어 하모니를 이루어 병원이 새로운 모습으로 나아가는데 큰 몫을 담당할 것이기에 또한 희망을 봅니다. 진심으로 환영하며 아름다운 삶 엮어 가시기를 기 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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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봄호

올해 신년사를 통해 환자경험가치플러스 해를 경영목표로 삼으면서 새로운 사람이 되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새로운 병원의 모습으로 고객에서 새로운 가치를 더하자고 했습니다.

코로나의 위험, 공사의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저희 병원을 찾는 환자 한분 한분이 그렇게 귀하고 고마 울 수가 없습니다. ‘2년 동안 진료실 위치가 빈번히 바뀌어 찾아가기가 힘들다고 말씀하면서도 우리 병원을 ‘찾아주는 고마우신 분’, ‘조금씩 드러나는 병원의 모습을 보고 기뻐하면서 자신은 평생 파티마만 찾는다고 말씀 하시는 분’, ‘4층까지 신축하지 말고 10층까지 신축했으면 하고 아쉬움을 토로하시는 분’, ‘보고 또 보고 감격스러워 하시는 분’, ‘위치가 너무 헷갈린다고 말씀 하시는 분’, ‘도대체 언제 끝나냐고 말씀 하시는 분’ 모 두가 정말 소중하고 귀하신 분들입니다. 이분들에게 우리는 어떻게 새로운 가치를 주면서 보답할까요?

우리 병원은 미션병원으로서 예수님의 치유의 기적을 함께 만들어가는 곳입니다. 우리는 환자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그 고통을 함께 나누고 그들을 낫게 하기 위해 이 고귀한 직분을 선택했습니다. 육체의 병만 이 아니라 마음의 병까지 치유하는 전인 치유를 지향하는 우리 병원의 미션수행을 위해 신뢰와 존중으로 진 심을 담아 진료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그들에게는 생명이 되고 치유가 됩니다. 병원 을 들어서는 순간부터 병원을 나서는 그때까지 만나고 경험한 모든 것들을 기억하게 됩니다.

그 고객들이 좋은 경험을 느끼고 기억할 수 있도록 3월부터 환자공감디자인팀을 신설했습니다. 출발은 미 미하지만 이러한 시도가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기를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코로나블루 아니 레드, 블랙까지 경험하지만 이제 하나하나 걷어냅시다. 백신접종도 시작되었고 공사도 마무리되어갑니다. 이러한 팬데믹의 상황에서 우리를 지탱시킬 수 있는 힘은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 입니다. 우리 몸 안에 있는 이타심의 DNA를 많이 끄집어내어야 합니다. 자신이 이루고 싶은 것의 동기와 목 표가 자신에게만 집중된 이기적인 것에 머물 때는 그것이 채워지는 순간에는 기쁨과 희열을 느끼지만 바로 힘을 잃어버립니다. 그러나 타인에게도 이로운 이타적인 목표를 이루었을 때는 채워질수록 더욱 힘을 얻어 기쁨은 배가되고 오래갑니다. 파티마 인들을 믿습니다.

저의 간절한 기도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들의 진심 어린 진료 그리고 병원 안에서 행해 지는 모든 활동들이 합하여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수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여러분들의 가정에 하느님의 축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 3. 1. 박정순 도밍가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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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는 지금

파티마 성모상, 치유의 예수상 축복식 우리 병원은 지난 2월 9일 오후 5시 30분 파티마 성모상과 치유자 예수상 축복 식을 가졌다. 이번 축복식은 박재우 베드로 푸리에 원목 신부의 집전으로 거행됐다.

정문 입구에 모신 파티마 성모상은 우리 병원의 이름이기도 한 포르투갈의 작은 마을인 ‘파티마’에서 세 목동 루치아, 히야친타, 프란치스코에게 발현하신 성모의 기적을 표현한 조각상으로 미리내천주성삼성직수도회에서 제작됐다.

1층 로비에 모신 치유의 예수상은 홍익대학교 이수홍 교수의 작품으로 예수 그 리스도의 치유 사도직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우리 병원의 이념을 상징하는 조각 상이다. 박정순 병원장은 “증축과 함께 모셔진 두 조각상이 지역 유일의 가톨릭병 원으로서 상징이 됨과 동시에 환자와 방문객의 마음에 평화와 영적인 안정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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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봄호

경남교육 아이좋아 희망드림센터 지정병원 협약 지난 2월 25일 우리 병원과 창원교육지원청이 아이좋아 희망드림센터 지정병원 협약을 체결했다.

‘아이좋아 희망드림센터’ 사업은 경상남도교육청이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정서행동 특성 고위험군, 학교폭력 피해 학생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맞춤형 치유 및 치료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협약식은 박정순 병원장, 정신건강의학과 유병국 과장, 경남교육지원청 장학사, 전문상담교사 등 6명이 참여해 진행됐다. 우리 병원은 이번 협약으로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위해 빠른 정서 회복을 돕고 정상적인 학교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상담 및 치료를 지원하게 된다.

우리 병원은 지난해 11월 교원 심리치료 전문기관으로 위촉되어 교권 침해와 직무스트레스로 어려 움을 겪는 교사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위한 심리검사 및 상담, 치료에도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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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 파티마 인

희망의 선물 김인수 작가

이번 외래동 증축과 함께 눈에 띄는 화사한 색감의 조형물이 병원입구에 자리 했다. 지나가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이 조형물은 김인수 조각가의 ‘희망의 선물’이라는 작품이다. 그는 이 작품을 감상하는 분들을 위해 따스한 위로와 행복한 희망을 전하고 싶은 본인의 진심을 담았다.

Q.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주로 금속을 이용해 작업을 하고 있는 조각가 김인수입니다.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서 조소과를 전공하고 자연스럽게 조각가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작품에 금속뿐만 아니라 나무, 점토 등의 재료를 친숙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조각가라고 해서 조각만 하는 것은 아니고 디자인 관련 일도 하고 있습니다.

Q. 김인수 작가에게 병원은 어떤 공간입니까? 특별히 병원과 관련된 기억이 있으실까요?

일반적으로 병원은 치유의 공간이라고 생각되지만 저에게 병원 은 생명의 탄생과 죽음을 경험한 공간이기도 합니다. 같은 병원에서 어머니의 죽음과 아들의 탄생을 경험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에 게 병원이란 공간은 좀 더 특별하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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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봄호

Q. 이번 작품을 작업하면서 어려웠던 점이나 특별히 신경 쓰신 점이 있는지요.

수국의 꽃잎을 표현하는 부분에서 풍성한 느낌을 주면서 답답해 보이지는 않게 디자인하는 것이 고민이었습니다. 또 한 풍성한 수국의 형태를 주려다 안전상의 문제가 발생할 가 능성도 있기에 구조적인 검토도 함께 이루어져야 했습니다. Q. 이번 작업한 ‘희망의 선물’은 어떤 작품입니까?

공공 미술이 수많은 대중들에게 노출된다는 점에서 어려

Q. 그간 완성하신 작품 중에 가장 기억에 남거나 애착이 가는 작품이 있을까요?

운 의미가 아닌 직관적이고 사실적인 형태의 작품을 구상했

이번 작업한 작품 ‘희망의 선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습니다. 그 과정에서 ‘꽃’, ‘화분’을 주제로 ‘구’, ‘선’ 이란 조

지금까지 했던 작품들 중 크기나 규모가 가장 컸습니다. 준

형적 형태로 발전시켰습니다.

비하는 과정도 길었고 제작하는 과정도 우여곡절이 많았습 니다. 제작을 도와주셨던 분들뿐만 아니라 병원 관계자분들

Q. 작품을 통해 어떤 의미나 메시지를 주고 싶었습니까?

처음 병원이란 공간에 작품을 제안받았을 때 관객들이 제

의 도움으로 무사히 작품을 설치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 합니다.

작품을 보고 행복한 느낌이 들도록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 습니다. 그저 스쳐 지나갈 수도 있지만 잠시나마 작품을 바라 보며 위안의 시간을 갖게 하고 싶었습니다.

Q. 다른 미술 작품들도 그렇지만 매번 새로운 조형 작업을 해 나가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어떤 부분에서 주로 영감을 받으시나요?

공공미술 같은 경우는 작품이 놓일 공간으로부터 작업을 Q. ‘희망의 선물’ 제작 과정이 궁금합니다.

주제를 통해 상상을 하고 머릿속에서 형태가 구체화 되면

시작합니다. 공간에 어울리는 스토리, 형태, 컬러 등을 기본 으로 다양한 상상을 합니다.

드로잉을 통해 비례와 균형적인 형태를 찾습니다. 그 후 컴퓨 터 3D 프로그램으로 제작 가능한 설계 하는 과정을 거칩니

Q. 미술 작품 관람을 어려워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조각 작품을 관람

다. 컴퓨터상으로는 파악하기 힘든 부분은 3D 프린트를 통해

Tip이 있을까요

축소된 모형작업으로 확인을 합니다. 최종 확인이 된 파일로

조각을 전공한 저도 다른 작가분들의 작품을 전부 이해하

레이저 컷팅 된 스테인리스 스틸을 용접해서 제작합니다.

고 관람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제가 보이는 부분, 공감하 는 부분, 궁금한 부분을 통해 작품을 해석하고 이해합니다.

Q. 작품을 보면 말씀하신 대로 큰 화분이나 화병에 꽂힌 꽃이 연상

각각 다른 경험을 갖고 다른 방향으로 작품을 바라보는 것이

되는데 이번 작품에는 어떤 꽃을 모티브로 형상화 하신 건지, 특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보시는 분들이 해석하는 것이 정답

별히 그 꽃을 선택하신 의미가 있는지요.

구상할 때 ‘수국’의 형태를 참고했습니다. 처음 ‘구’의 형태 로 표현 가능한 적절한 꽃을 찾다가 수국의 형태를 보고 결정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수국의 꽃말이 ‘진심’이라는 부분도 어 느 정도 수국을 작품화하는 결정에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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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신호등

위식도 역류질환

위식도 역류질환은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여 불편한 증상을 유발하거나 이로 인하여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최근 식생활의 서구화, 비만, 노령 인구의 증가 등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위식도 역류 질환에 대해 Q&A로 알아보겠습니다.

건강증진센터 이재곤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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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봄호

Q. 위식도 역류질환이란 무엇입니까? 위식도 역류질환은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여 불편한 증상을 유발하거나 이로 인하여 합병 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과거에는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여 식도염이 있는 경우 위식 도 역류질환으로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식도염이 있는 경우만이 위식도 역류질환이 아니라는 것이 알려졌습니다. 현재 위식도 역류질환은 역류에 의한 증상이 있거나 역류에 의 한 식도점막 손상이 있는 경우를 모두 위식도 역류질환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위식도 역류질환의 증상은 무엇입니까? 위식도 역류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은 흉부 작열감과 산 역류 증상이 있습니다. 흉부 작열감은 위나 하부 가슴에서 목을 향해 올라오듯 타는 듯한 느낌을 말하는데, 환자는 이러한 증상을 ‘가슴이 쓰리다, 속 쓰리다, 따갑다, 뜨겁다’ 등 다양한 용어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산 역류 증상은 입에서 산이 역류하여 신맛이 느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 산 역류 증세가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이외에도 연하곤란, 연하통, 오심, 인후두 이물감, 쉰 목소리, 만성기침 등의 비전형적인 식 도 외 증상을 호소할 수도 있습니다.

Q. 위식도 역류질환은 어떻게 진단합니까? 흉부 작열감이나 산 역류는 위식도 역류질환에 매우 특이적인 증상이므로 이러한 전형적인 증상이 있다면 치료제로 양 성자펌프 억제제PPI, proton pump inhibitor를 투여해 볼 수 있으며, 이 치료에 반응이 있다면 위식도 역류질환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전형적이지 않거나 역류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환자의 진단을 위해 상부위장관내시경 검사, 24시간 식도 산도 검사, 식도내압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 중에 상부위장관내시경 검사는 소화성 궤양이나 위암이 많은 우리나라 에서 우선적인 검사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 검사는 식도염의 유무 및 정도, 범위를 직접 볼 수 있고 각종 합병증 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조직학적 진단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또한, 위식도 역류질환의 치료효과를 검증할 때도 이 용할 수 있습니다.

Q. 위식도 역류질환은 어떻게 치료합니까? 증상이 있는 경우 약물 치료를 시행하게 되며, 치료에 있어 중요한 약제는 양성자펌프 억제제PPI, proton pump inhibitor 입니 다. 주로 PPI 제제로 불리는 이 약제는 아침 식전, 빈속에 투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치료제 복용을 참지 못하거 나, PPI 치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불편한 환자들에게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만성질환으로 처음 약제를 투여하여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이 상태에서 치료를 중단하면 증상이 재발하는 경우가 상당수입니다. 따라서 유지치료를 적절하게 하는 것이 증상의 재발을 막는 중요한 치료가 됩니다. 또한 과식을 피하 고, 비만을 개선하고, 취침 전 간식이나 탄산음료 등을 섭취하지 않는 등의 생활습관 교정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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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범불안장애 아침에 눈을 떠서 밤에 잠들때까지 늘 불안하고 초조해요. 출근한 남편이 퇴 근길에 교통사고가 나지는 않을지,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친구들에게 따돌 림을 당하지는 않을지, 친정어머니가 넘어져서 골절되지는 않을지… 일상생활 전반에 대한 크고 작은 여러 가지 걱정들이 늘 자신을 괴롭힌다는 K씨처럼 하루 하루 무엇인가 불길한 일이 벌어질 것 같은 막연한 걱정으로 긴장 상태에서 살 고 있는 범불안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정신건강의학과 유병국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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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불안장애란 불안해할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도 과도한 걱정, 이유 없이 불안한 느낌이 지속되는 정신건강 의학과이하 정신과 질병을 말한다. 일상의 사건과 문제들에 대해 현저한 긴장, 걱정, 염려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 된다. 개인은 걱정을 조절하기가 어려우며 안절부절못하거나 긴장 또는 벼랑에 선 느낌을 느끼며 쉽게 피곤해 지고 집중하기가 어렵거나 마음이 빈 것 같은 느낌이 들며 쉽게 짜증이 나거나 근육이 긴장되고 수면장애가 동반된다.

범불안장애는 정신질환 중 흔한 질병으로 평생 유병률은 4~6% 정도로 예측하고 있다. 여자가 남자보다 약 2배 정도 많으며 많은 분이 정신과 이외의 과에서 진료를 받고 단지 1/3 정도만이 정신과 치료를 받는다고 알 려져 있다.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이 일부 관여하며 생물학적으로 세로토닌이나 노에피네프린, 가바GABA 등이 관계된 것 으로 알려져 있으며, 정신분석학적으로는 해결되지 않은 무의식적인 갈등과 연관 지어 보기도 한다. 범불안장 애 환자들은 주변 환경에 존재하는 잠재적 위험에 예민하고, 잠재적 위험이 현실화 될 위험을 높이 평가한다. 또, 위험한 사건이 실제로 발생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정적인 결과를 치명적인 것으로 평가한다.

범불안장애 환자들은 자율신경계 기능 항진으로 인해 식은땀을 흘리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손발이 저리 거나 얼굴이나 가슴이 화끈거리거나 과호흡 등의 증상을 보이고 얼굴이 창백해지기도 한다. 지나친 근심으로 매사에 걱정, 불안, 초조가 두드러지며 사소한 일에도 지나친 염려를 한다. 그 결과, 주의가 산만하고 집중을 못하며 우울한 기분과 불면 증상이 동반된다.

범불안장애의 감별진단으로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관상동맥질환 같은 내과적인 질환, 카페인중독, 알코 올 및 진정제나 항불안제 등의 금단증상과도 감별해야 한다. 정신과적으로는 우울증, 공포장애, 공황장애, 강 박장애, 건강염려증 등의 질환들도 잘 감별해줘야 한다.

범불안장애는 다른 정신질환의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정확한 경과 및 예후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으나, 대개 만성적으로 평생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약 25%의 환자가 공황장애를 겪게 되고, 그 이외에도 많은 환자분이 주요 우울증, 알코올 의존증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

범불안장애의 치료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약물치료로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나 삼환 계 항불안제, 부스피론,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SSRI 등의 약물을 사용하여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을 경 감시킬 수 있다. 두 번째는 정신 사회적인 치료로 무의식적인 갈등을 밝히고 자아의 능력을 확인하는 정신치 료, 직접적으로 신체 증상을 다루어주는 행동치료, 걱정과 관련된 인지적인 요인들을 이해시키고 걱정이라는 내면적인 사고 과정을 지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지치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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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글·사진 김재홍

New Fatima

외래동 증축 및 리모델링 프로젝트

2019년 시작된 외래동 증축 및 리모델링 프로젝트가 막바지 에 이르렀다. 우리 병원의 치유 사도직 수행을 위한 사명실현,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환자 중심의 진료환경조성, 의료서비스 고도화 등을 위해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증축과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새롭게 선보이는 공간은 병원을 여행하듯 동선 간에 휴식, 소통,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변화 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공간을 구성했다. 특히 심리적인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간결하면서도 부드러운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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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봄호

따뜻하고 희망적인 느낌의 로비 공간 정문을 들어서면 자연광이 가득 들어오는 아트리움 구조의 로비 공간을 마주하게 된다. 아트리움은 대형 건물의 실내 공간을 유리 지붕으로 마감하는 건축용어로 천장에서 쏟아 내려오는 자연광은 탁 트인 개방감, 풍부한 공간감과 함께 따뜻하고 희망적인 느낌을 준다.

효율적인 이동을 위한 수직 동선 외래는 지하주차장에서부터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로 수직 연결되어 있어 보다 빠 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아트리움 중심의 공간 구획으로 공간을 쉽게 인 지 할 수 있으며, 전층을 조망할 수 있어 이동 중에 가야할 곳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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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별 전문센터체제로 진료과 배치

질환별 전문 진료와 복합 질환의 효율적인 진료를 위해 관련 전문의가 더욱 유기적으로 협진할 수 있도록 진료과와 검사실을 한데 모아 전문 센터 체제로 배치했다.

숫자와 색상을 활용한 쉬운 길 찾기

각 진료과 별로 다양한 기능을 하는 벽체를 구성하여 공간을 물리적으로 구분을 하고, 고유 색상과 번호를 지정해 내원객이 보다 쉽게 진료과를 찾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편안한 업무처리를 위한 개별 공간 구성 원무과는 주 출입구에서 쉽게 인지 할 수 있도록 입구 가까이 배치하고 창구에는 개별 좌석과 공간 을 제공하여 업무 처리 시 보다 편안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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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봄호

가톨릭의료기관으로서의 정체성 부각 교통광장에서 만날 수 있는 파티마 성모상, 치유의 정원에 성모자상, 실내에 모신 치유 의 예수상 그리고 다양한 장소에서 볼 수 있는 성경내용까지 지역유일 가톨릭의료기관 으로서의 정체성으로 부각하고, 신체적 치료뿐만 아니라 심리적, 영적인 안정과 평화 를 찾도록 돕기 위해 다방면으로 고심했다.

대기 공간의 단계별 분리 공용부에서부터 진료실로 진입하는 대기공간을 여러 단계로 구분하여 진료 전 심리적 긴장감과 거부감을 완화하고 보다 자 연스럽게 진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층별로 공용라운지 및 편의시설을 조성해 대기 환경을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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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를 고려한 미래지향적인 외관 병원의 외관은 수직적 요소를 많이 사용해 미래 지향적 이미지를 추구 했으며, 본관과의 조화를 고려해 단순하고 간결하게 계획했다. 해질녘 천장 상부에서 내려오는 경관 조명은 따뜻한 빛이 건물을 감싸는 듯한 느낌으로 도시경관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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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적 치유를 위한 힐링 정원 환자와 보호자가 심신의 안정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소나무, 공작단풍나무, 애기 동백 등 다양한 수종의 조경수를 식재하고 조형물을 배치해 산책로를 정비했다. 풍성 한 녹지 공간 조성을 위해 치유의 정원, 소담정원, 옥상정원을 신설해서 시각적, 심리 적으로 쉴 수 있는 아늑한 느낌의 소통과 휴식을 위한 공간을 조성했다.

2021 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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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테라피

글 김은정 교수 일러스트 류

사랑 속으로 직진하는 위대함 그것은 교묘히 우리를 피해가지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내일 우리는 더 멀리 갈 것이고, 더 멀리 우리의 팔을 내뻗을 것이기에……. 그러다 어느 맑은 날 아침, 우리의 물살을 가르는 배처럼 끊임없이 과거로 밀려들면서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F. 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중에서

사랑의 꿈에 젖어 살다가 사랑의 환상 속에서 기꺼이 파멸한 남자의 이야기 『위대한 개츠비』. 개츠비의 위대함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사랑을 위해 목숨 바치는 이야기는 너무 흔한 것인데, 그에게는 이 진부함을 뛰어넘는 어떤 것이 있을까? 개츠비는 가난했던 장교 시절에 우연히 만난 데이지의 아름다움에 반해 사랑에 빠진다. 그러 나 가난 때문에 그녀를 잃고, 잃어버린 사랑을 되찾기 위해서 밀주업으로 거부巨富가 되어 데이 지 앞에 나타난다. 데이지 방의 창문에 불이 켜지는 것을 보기 위해 그녀가 사는 집 건너편에 호 화로운 주택을 마련한 개츠비는 주말마다 파티를 연다. 개츠비가 파티는 여는 까닭은 오직 하 나, 혹시 데이지가 올지도 모른다는 희망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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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봄호

마침내 데이지의 8촌 닉을 통해 데이지를 만난 개츠비는 그녀를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가서 자신이 쌓 은 부를 자랑한다. 개츠비의 부에 황홀해 있는 데이지에게 개츠비가 바라는 것은 단 한 가지. 그녀가 남 편 톰을 사랑한 적이 없다고 말하는 것뿐이다. 그러나 데이지는 남편 톰과 개츠비가 같이 있는 자리에서 ‘톰을 사랑하지 않았다곤 말할 수 없다’는 말로 그의 열망을 무너뜨린다. 데이지가 누리고 싶었던 것은 가장 속물적인 욕심이다. 남편 톰이 제공하 는 안락함과 연인인 개츠비의 부와 자신을 향한 맹목적 사랑을 다 가지고 싶었던 것이다. 심지어 그녀는 남편 톰이 정비공의 아내인 머틀이라는 여자와 바람을 피우는 것을 알고도 안락한 생활을 버릴 수 없어 모른 체한다. 어느 날, 감정이 격해진 채로 개츠비와 데이지는 차를 몰고 나가고, 데이지는 우연히 머틀을 치어 죽게 한다. 개츠비는 결국 데이지가 낸 교통사고를 자신이 한 것으로 죄를 뒤집어쓰고, 그것이 원인이 되어 머 틀의 남편이 쏜 총에 맞아 죽는다. 데이지가 자신을 찾아올 것이라고 기다리다가 말이다.

그는 한 번도 데이지한테서 눈을 떼지 않았다. 그녀의 사랑스러운 눈동자가 보이는 반응 정도에 따라 자기 집의 모든 것을 재평가하는 것 같았다.

개츠비는 원래 변변찮은 농사꾼의 아들이었다. 그는 출세를 위해 군인이 되었고, 자신의 배경을 초월 하고자 하는 야망에 가득 찬 인물이었다. ‘사랑과 야망’ 혹은 ‘야망과 사랑’ - 드라마나 영화의 단골 주제 중의 하나인 이 선택의 갈림길에서 우리는 어느 편에 속하는가. 흔히 야망을 쫓는 인물을 욕하고, 사랑을 선택하는 인물에 대해 공감을 보내기는 하지만, 우리가 속해 있는 영역은 어쩌면 사랑과 야망 사이, ‘과’의 영역이 아닐까? 어느 쪽에도 분명히 속하지 못하는 어정쩡 한 사랑‘과’ 야망 사이. 우리 삶의 대부분은 이처럼 ‘사랑’에도, ‘야망’에도 직진하지 못하는 어정쩡함 속 에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개츠비는 그냥 개츠비가 아니라 ‘위대한 개츠비’이다. 적어도 그는 어정쩡하게 서 있지 않고 사 랑을 향해 직진했다. 자신이 속한 배경을 벗어나기 위한 ‘야망’의 인물 개츠비가 데이지와 사랑에 빠진 순간, 자신의 모든 야망을 ‘사랑’을 위한 불쏘시개로 삼고 직진한 것에 바로 개츠비의 위대함이 있는 것 이다. 1920년대 물질주의가 판을 치고, 돈과 성공을 좇는 속물들이 넘쳐나던 미국. 아름다운 데이지도 그런 인물의 하나에 불과했다. 하지만 데이지가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여자였는지는 개츠비에게 중요하지 않 다. 데이지를 되찾기 위해 개츠비가 어떤 방법으로 돈을 모았는지도 중요하지 않다. 돈이든 성공이든, 현 재의 시간을 데이지와 사랑했던 과거로 돌려놓기 위한 수단일 뿐, 그 외 어떤 의미도 없다. 물질만능주의 시대에 보여주는 사랑을 향한 맹목적 직진, 오직 그 순수함이 작품 한가운데서 빛을 내는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과’ 사이에서 이리저리 흔들리는 오늘날, 백 년 전 개츠비의 위대함을 새삼 되새겨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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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희로애락

글 백혜숙 아동문학가 일러스트 박가애

떡볶이의 진정한 맛 농경사회였던 이 땅에서 쌀을 생산하고 이를 이용해 떡을 만들어 먹었다는 기록을 옛 문헌을 통해 살펴보면 제 사를 지낼 때도, 다음 왕을 정할 때도 중요한 음식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특별한 사람을 만나러 갈 때도 떡이나 술을 가져갔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우리 민족문화로 깊이 뿌린 내린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가래떡은 쌀로 만드니 더 귀한 의미를 부여 했을 것이다. 설날 아침에 떡국을 먹는 것으로 한 해를 시작하는 것도 그런 의 미를 담고 있다고 보여 진다.

가래떡으로 만든 떡볶이는 그 유래가 참 재미있다. 조선시대에 맛있는 음식은 모두 한양으로 올리는 풍습이 있 었다. 한 종갓집에서 떡과 쇠고기를 볶아서 음식을 만들었는데 그 맛이 일품이라 임금께 올리게 되었다고 한다. 가래떡을 한양으로 가져가는 동안 굳어져서 임금께 올리기 힘들어지자 고기와 채소를 넣고 불에 달구어 올렸다 고 이 음식을 먹고 입맛을 잃었던 임금이 입맛을 되찾았다고 하는데, 이것이 궁중떡볶이의 시초로 보인다. 쌀떡에 쇠고기, 표고버섯, 갖은 채소를 넣고 볶아서 별식을 먹었다는 기록이 있는 것을 보면 아주 오래전부터 떡을 이용한 이런 음식떡볶이을 만들어 먹지 않았나 한다. 궁중 떡볶이는 평범해 보이지만 떡볶이 한 그릇에 우리 전통의 음양오행 사상을 담았다고 하니 자부심을 가질 만한 음식이다.

이와 달리 모두가 즐겨 먹는 고추장이 들어간 떡볶이는 한국전쟁 이후에 등장했다. 산업이 발달하고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바쁜 일상 속에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이면서, 배고픔도 면하고, 값도 싼 음식을 찾게 되면서 등 장한 것이 떡볶이, 순대, 튀김, 김밥, 붕어빵 같은 서민들을 위한 음식이었다. 값싸고 만들기도 대체로 쉬웠기에 길거리 간식으로 인기가 있었던 떡볶이는 이제는 단순한 길거리 음식이 아 니다. 21세기 변화하는 세계화의 문화를 받아들여 변신을 시도하면서 훌륭한 한 끼 식사가 되는 음식으로 자리를 잡았다. 초창기의 떡볶이는 가래떡에 어묵을 넣고 파 같은 채소에 고추장으로 맛을 낸 것이었다면 지금은 재료도 다양해지고 종류도 다양해졌다. 글로벌화 되면서 우리의 입맛도 다양하게 변했고,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우리나 라에 많이 들어와 살면서 그네들의 입맛을 고려해서 변화를 시도한 것이 이런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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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봄호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어묵이 들어간 어묵떡볶이, 라면이 들어간 라볶이, 해물이 듬뿍 들어가 바다 맛을 느 끼게 하는 해물떡볶이, 비빔국수처럼 비벼 먹는 비빔떡볶이, 속이 텅 빈 납작만두가 들어간 만두떡볶이, 치즈가 듬뿍 들어간 치즈크림떡볶이, 떡볶이에 일본, 중국 등 세계 각국의 음식을 곁들인 퓨전떡볶이도 등장했다. 떡볶 이의 종류는 이제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떡볶이의 변신은 끝이 없다고 해도 될 정도로 무한하게 변신하고 있다. 문화라는 새 옷을 입혀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것이다. 간혹 도서관에서 책을 찾다 보면 떡볶이 관련 책자가 심심찮게 보이는 것이 이런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리라.

어릴 때 설이 지나고 정월대보름이 지나면 어머니는 설을 쇠고 남은 음식으로 간식이 부족했던 우리에게 별미 를 만들어주셨다. 그중에 가장 맛났던 것이 떡국 재료를 이용해서 만들어 줬던 ‘가래떡찜떡볶이’이다. 멸치를 진하 게 우려낸 육수에 조청을 조금 넣고 꾸덕꾸덕하게 말린 가래떡을 듬성듬성 썰어 넣어서 자작하게 국물이 졸아들 때까지 끓인 다음 떡국 고명으로 썼던 닭고기를 넣고 한소끔 더 끓인 다음 노란색 흰색 달걀지단을 올려 우리의 눈과 입을 참으로 즐겁게 해주었다. 둘째 언니가 여고를 졸업하고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을 즈음 초등학교에 다니던 나는 여름방학이 되면 언니 자취방에 가곤했다. 그 도시에서 가장 큰 시장 옆이 집인 까닭에 언니는 내가 가면 늘 시장의 왁자한 먹자골목으로 데리고 갔다. 쭈그리고 앉아 참기름 냄새가 코끝을 간질이는 김밥, 약간 비린듯하면서도 고기 냄새가 입맛을 자극하 는 순대, 맛깔나게 붉은색을 띠며 어묵과 떡이 어우러져 군침을 돌게 했던 떡볶이를 양껏 먹을 수 있게 사주었다.

입안이 헐어서 음식을 제대로 못 먹었던 며칠 동안 나는 그 옛날 어머니가 만들어주셨던 가래떡찜이, 둘째 언 니가 왁자한 먹자골목에서 사주었던 그 떡볶이가 그립다는 생각을 문득 했다. 동생과 통화를 하면서 그때가 그립 다고 했더니 맛있는 떡볶이를 만들어주겠다면서 집으로 오라고 한다. 듬성듬성 썬 가래떡에 납작한 어묵, 그리고 양배추와 표고버섯, 대파, 고추장을 넣고 만든 그냥 보통의 떡볶이 에 고명으로 올린 것이 차돌박이다. 차돌박이떡볶이라. 이런 떡볶이라니. 고기와 떡의 조화가 참 그럴싸하다. 어 디에나 잘 어울리는 차돌박이가 떡볶이의 풍미를 더한다. 입맛 없는 나를 위해, 그 어린 시절이 그리운 나를 위해, 동생이 만들어준 떡볶이는 따스함이 양념으로 곁들여 진 세상 어디에도 없는 사랑이다.

그리움으로, 정성으로, 사랑으로 잃었던 입맛을 찾았다. 이게 떡볶이의 진정한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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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의학

글 김리아

스페인 최고 빛의 거장

호아킨 소로야 Joaquin Sorolla, 1863-1923

해변을 따라 달리기, 발렌시아

빛을 머금고 있어 눈부신 호아킨 소로야의 그림은 태양이

국에서도 전시와 작업 요청이 끊이지 않아 오랜 기간 집을 떠

쉬지 않고 세상의 겉모습을 바꾸는 순간을 포착하고 있다. 그

나 있어야 했다. 여행 중에 그는 거의 매일 아내에게 편지를 썼

는 프란시스코 고야와 파블로 피카소 사이에 스페인을 대표하

는데 800통이 넘게 남아 있다. “나의 모든 사랑은 당신을 향해

는 화가로 당대 최고의 명성을 누렸지만 1차 세계대전과 현대

있어요, 나는 아이들을 몹시도 사랑하지만 여러 면에서 당신

미술 사조의 흐름에 휩쓸려 잊혀졌다. 그러나 111년 만에 영국

을 훨씬 더 사랑하오, 말해 무엇 하겠어요, 당신은 나의 몸이

에서 그의 작품들은 다시 부각되고 있다.

요, 나의 인생, 나의 정신, 내 평생의 이상이오.” 소로야는 편지

아인슈타인이 빛을 타고 우주 여행하는 상상으로 상대성이 론을 발견했다면 호아킨 소로야는 “우리 화가들이 최선을 다

를 통해 아내와 사적인 일상 및 감정, 작가로서의 철학과 이상 까지 솔직하고 자세히 적어 나누려 했다.

한들 햇빛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을까. 나는 그 진실에 근접하

30대 중반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화가가 된 소로야에게 스

려 할 뿐”이라며 빛의 본질에 닿으려 했다. 그의 작품 중 두터

페인 국왕 알폰소, 미국 대통령 하워드 태프트, 비어트리스 영

운 유화물감 표면에 모래알들이 섞여 있는 것은 해변에 큰 캔

국 공주, 노벨문학수상자 호세 에체카라이… 등 초상화 주문이

버스를 세워놓고 야외에서 작업을 했기 때문이다.

끊이지 않았다. 뮌헨, 파리, 뉴욕, 시카고, 비엔나, 베네치아, 부

해안 도시 발렌시아에서 태어난 호아킨 소로야는 두 살 때

에노스아이레스까지 세계 각지의 전시 참여도 계속 이어졌다.

스페인을 덮친 콜레라의 대유행으로 양친을 잃고 이모 댁에

그의 대표작 중 1894년 작 「돌아오는 고깃배」는 파리 살롱

입양되었다. 자물쇠를 만드는 공방을 하고 있었던 이모부는 손

전에 출품해 외국인 작가로는 드물게 금메달을 수상했으며 프

재주가 좋은 소로야가 가업을 이어주기를 바랐다. 그러나 어릴

랑스 정부가 구입하여 소장했다. 주인공인 고향의 어부들 옷에

때부터 그림에 뛰어난 재능을 드러낸 소로야는 10대 후반에

와 닿는 햇빛의 표현은 바닷바람과 소리까지 느낄 수 있을 만

스페인 미술전Exposcion Nacional de Bells Artes에 참여하여 발렌시아 예

큼 생생하다. 바다에서 돌아온 이들이 해변에 가까이에 와서는

술아카데미 정회원이 되었다.

소의 도움을 받아 고기가 가득 실린 배를 끌고 나오는 일상을

21세 때 처음으로 그린 대형 역사화 「1808년 5월 2일」이 스 페인 미술전에 전시된 후 발렌시아 주정부는 소로야에게 로마

그린 작품이다. ‘인상주의자의 적’으로 유명했던 저널리스트 앙리 로슈포르의 관람평은 인상적이다.

유학 4년간 지원했다. 공부와 여행을 마치고 발렌시아로 돌아

“위대한 화가의 탄생이다. 불행하게도 그의 출생지는 프랑스

온 소로야는 클로틸데 가르시아 델 카스티요Clotilde Garcia del Castillo

가 아니다 … 이전에 그 어떤 붓이 이처럼 많은 태양빛을 머금

와 결혼했다. 슬하에 세 자녀를 두었는데 첫째 딸 마리아Maria,

었던가 … 이 예술가의 작품은 인상주의와 무관하지만, 믿기

둘째 아들 호아킨Joaquin 그리고 막내딸 엘레나Elena이다.

힘들 정도로 인상적이다. 참으로 과학적인 구성! 너무나 사실

화가로 성공하기 위해 대도시 마드리드에 집과 작업실을 두 어야 했던 소로야는 고향 발렌시아로 연어처럼 회귀하려 했다. 소로야는 스페인 국내는 물론 파리와 런던, 대서양 건너 미

적인 인물의 움직임! 분위는 얼마나 시적인지! 소로야의 눈과 손은 해 뜨는 동쪽의 열정을 가졌다. 소로야의 드로잉엔 엄격한 거장의 안정감이 있다. 이 화가는 그의 조국을 빛낼 위대한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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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봄호

회색 옷을 입고 있는 클로틸데

돌아오는 고깃배

또 다른 마르게리타

가는, 판에 박힌 관습 따위를 따르지 않는다. 그는 믿기 힘들게

여주인공 마르가렛을 연상시킨다. “사랑이 들어 있지 않은 지

다양한 재능, 즉 천재적 재능으로 그가 보는 모든 것을 그린다.

식은 공허하다”는 파우스트의 주제처럼 시민경비대 두 명이

그의 작품들은 갤러리 프티 역사상 가장 놀라운 경이로운 컬렉

수갑을 찬 여자 죄수를 호송하고 있다. 고개 숙인 어린 여인은

션 중 하나라고 말하고 싶다.”라며 극찬했다.

자신의 아이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질 것이다. 3등 칸에

「바닷가 산책」은 미국에서 큰 성공과 명성을 얻은 후 다시 고

비춰지는 햇빛은 과연 구원을 암시할까? 아니면 구원을 바라

향 발렌시아로 돌아와 그린 소로야의 대표작 중 하나로 평가받

는 소로야의 희망일까. 어린 여인의 비참한 현실과 그 원인에

는 작품이다. 파란색과 청록색의 바다를 배경으로, 시원한 바람

대해 고발을 한 이 작품으로 소로야는 미국에서 명성을 얻었

이 부는 갈색의 해변을 흰색과 보라색이 가미된 옷을 입고 산

으며, 1893년 시카고 만국박람회에서 일등상을 받았다.

책하는 소로야의 아내와 막내딸 엘레나의 모습을 그렸다. 1892년 작 「또 다른 마르게리타」는 괴테의 파우스트Faust의

호아킨 일생의 대작은 스페인의 풍물을 기록한 「스페인의 광경Vision of Spain」 연작이다. 미국의 히스패닉협회가 뉴욕에 신 축 예정인 협회 도서관 벽을 스페인 각지의 문화를 생생히 재 현한 그림으로 장식하고자 소로야에게 의뢰한 것으로 길이 70 미터, 총 14개의 작품으로 1912년에 시작하여 1919년 6월 29 일에 마지막 패널을 완성하였다. 그는 작품을 완성한 후 아내 클로틸테에게 전보를 띄웠다. “참으로 엄청난 그림을 보며 이 일이 끝났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아요. 나의 사랑 클로틸데, 이 그림은 그동안 당신과 떨어져 있던 쓰라린 시간에 대한 보상 이라오.” 호아킨 소로야 일생의 테마인 ‘바다와 아이들’ 그리고 ‘가족’ 은 그가 사랑했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작가이자 비 평가인 페레스 데 아얄라는 “소로야가 만든 창의적인 빛을 통 해 사물의 진실이 살아있는 것 같다.”고 평했다. 그의 그림들은 시대를 초월해 여전히 밝은 빛을 가져다준다. 소로야는 1920년 자신의 정원에서 그림을 그리던 중, 뇌졸 증으로 쓰러졌다. 그가 세상을 떠난 9년 후 아내와 세 자녀의 노력으로 스페인 국립 소로야 미술관이 문을 열었다. - 참고: Joaquin Sorolla, 바다, 바닷가에서, 호아킨 소로야가 그린 바다의 삶과 풍경

바닷가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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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시간

글 정이경 시인 사진 김재홍

아리랑길에서 봄볕을 쬐다 금시당길

한자 표기로 密빽빽할 밀, 비밀 밀, 陽볕 양의 밀양密陽을, 비밀스러운 햇

어가다 중간중간 누군가의 손길로 만들어진 의자에 잠시 앉거나

빛이 빽빽한 곳이라고 나름대로 해석을 해봅니다. 그 햇빛들이

시를 읽어보는 여유를 부릴 수도 있는 금시당에 이르는 1.8km의

고루 퍼져 숨은 명소 또한 많은 아리랑길 제3코스 금시당길용두

숲길은 따스한 봄볕이 비춰들어 가뿐하게 걸었습니다. 이 구불구

목-금시당-월연정-추화산성-봉수대까지 5.6km 3시간 가량 소요을 걸어봤습니다.

불한 길에서도 선비들은 허리를 곧추세워 걸었을 테지요. 금시당 부근의 소나무들 품새가 예사롭지 않아 잠시 든 생각입니다.

용두목에서 시작한 금시당 가는, 일명 ‘선비길’이광진 선생과의 교유 길 은 무려 오백 년 동안 이어져 온 셈입니다. 왼쪽으로 밀양강을

드디어 밀양사람 이광진 선생이 조선 명종 때 여러 관직을 거

끼고 겨울옷을 벗은 나무들을 품은 조붓한 숲길의 흙은 푹신했

친 후 귀향해 학문을 가르치고자 마련한 집, 선생의 호를 그대

고, 정비했어도 원래의 모습을 많이 헤치지 않아 친숙하게 다가

로 사용한 금시당에 도착합니다. 마당에는 손수 심었다는 수령

왔습니다.

약 450년의 은행나무와 금시매는 160년의 나이로, 금시당을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수로인 ‘용두보’가 보입니다. 1907년에 일본인 토목기술송하:마쓰시타가 건설해 ‘송하보’라고도 불리는 당시 의 최신 토목 기술이 집약된, 우리나라 근대 수리시설의 효시라 고 합니다.

덤으로 빛내고 있어 선생이 안 계신 지금도 계절마다 사람들이 찾아들고 있습니다. 솔밭에 둘러싸인 금시당을 등 뒤에 두고 건너편의 월연정에 닿기 위해 활성교를 지나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으니 ‘용호정’의

그곳에서 몇 걸음이나 걸었을까요? 굿을 하는 바위인 ‘구단

출입문 격인 심경루를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호수처럼 잔잔한

방우’를 올려다보며 지나칩니다. 걷는 내내 강은 왼쪽에서 봄볕

강물’, ‘거울처럼 맑은 마음’을 담고 있다는 손씨 문중 재실은 문

에 제 온몸을 맡긴 채 유순하게 흐르고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다

이 잠긴 까닭에 까치발로 담장 안을 겨우 보고 돌아섭니다.

리 밑에는 밀양강을 가로지르는 긴 징검다리가 나타납니다. 전 날에 비라도 내렸다면 신발을 벗고 건너야 할 것 같습니다.

밀양강과 단장천이 만난 물길 따라 설치된 테크를 걸어 월연 정과 용평터널을 알리는 표지판을 보고 먼저 터널 쪽으로 발 걸음을 뗍니다. 일제 강점기에 경부선 철도로 이용되었으나 철

다시금 눈길을 거두어 조릿대와 참나무가 즐비한 오솔길을 이

길이 옮겨져 도로가 되었고 영화 「똥개」 촬영지였다는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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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있습니다. 편자 모양의 터널은 한 곳에서는 다른 곳의 입구 가 꺾어져 간신히 보입니다만, 반대편에서 아무리 들여다보아 도 출구가 보이지 않는 특이한 구조였습니다. 또 월연, 용평, 백 송터널 등의 세 개의 이름으로도 불리며 안으로 들어가면 동굴 과 같은 어둑한 입구와는 달리 한순간 하늘이 보이는, 즉 두 개 의 터널이 연결된 구조가 신기하였습니다. 끝까지 갔다가 돌아 나와 강 쪽에 있는 월연정으로 갑니다.

월연정은 야트막한 산기슭에서 자연환경에 맞추어 지어진 건

밀양의 옛 이름인 ‘추화군’에서 유래한 추화산성은 약간의 오

축물이었습니다. 기묘사화를 예견해 관직을 버린 월연 이태 선

름질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소나무가 뿜어내는 솔향으로 약 20

생이 학문연구와 후학양성을 위해 계곡을 사이에 월연대와 쌍

여 분을 기분 좋게 걸을 수 있는 길입니다. 그렇게 오른 추화산

경당을 들여 일상에서 멋을 한껏 누린 곳으로, 특히 보름달이

성은 8부 능선쯤에서 테뫼식정상 주변을 빙 둘러싼 형태 성곽이었으며 내

떴을 때 아름답다고 했으나 비록 한낮이었지만 오래도록 제 마

친김에 봉수대까지 갔다가 그 부근에서 가져간 간식을 먹고 다

음을 잡아끌었습니다. 강 건너의 금시당과 월연정을 두고 어느

시 되돌아 섬벌마을로 하산을 했습니다.

곳에 머물겠냐고 물어온다면 단연코 월연정을 꼽겠습니다. 아 담한 크기로 주변과 어울려 멋이란 멋을 한껏 품고 있기 때문입

구간마다 기분 좋게 비춘 봄볕으로 걸었던 길은, 마음까지 순

니다. 쌍청교 아래 물가 쪽으로 내려서 백송까지 꼭 봐야 한다

해졌습니다. 아직도 이어지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거스르

고 끝까지 추천하면서, 추화산성으로 가기 위해 월연대 뒤편으

지 않고 걸을 수 있는 공개된 정답 같은 길이었다고 그대에게

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말하렵니다.

© 밀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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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시네마

글 정은주 클래식 음악 칼럼니스트

어디에도 존재한적 없는 천재 음악가 이야기

피아니스트의 전설 우리는 행복을 연주했어 「피아니스트의 전설」은 아름다운 음악과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 가 어우러진 영화입니다. 단 한 번도 땅을 밟아본 적 없는 천재 피아니스트 와 가진 것이라곤 낡은 트럼펫 한 대가 전부인 트럼페터가 쌓은 우정에 대 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1998년 이탈리아의 영화 거장인 주세페 토르나토 레 감독과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이 만든 명작으로, 2000년 골든글로브 음악상 수상작입니다. 데니스 부드먼 T.D 나인틴헌드레드이후 나인틴 역에 팀 로스, 맥스 투니 역에 브루이트 테일러 빈스가 열연한 음악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은 묘한 슬픔이 처음부터 끝까지 배어있다는 점 입니다. 태어나 죽을 때까지 단 한 순간도 보통의 삶을 살지 못한 주인공 나 인틴에 대한 아련함도 한몫하는 것 같아요. 여기에 영화 곳곳에서 어울리지 않는 불협 음정들이 흘러나오며, 아픈 분위기를 돕습니다.

1900년 1월 1일 화요일 영국 사우샘프턴을 출발해 미국 뉴욕으로 출발 하던 ‘버지니아 호’의 대연회장 그랜드 피아노 위에서 아기 바구니가 발견 되었습니다. 아메리카 드림을 안고 유럽을 떠나 미국으로 가던 증기 여객선

출처: 다음영화

에서 태어나 버려진 아기가 발견되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당시 기준으로 유럽에서 미국까지 가는 데 배편으로 보통 30~40일 사이면 도착할 수 있 었다고 하는데요. 이 바구니에는 T.D.레몬 이라는 이탈리아 레몬 회사의 이

영화 「피아니스트의 전설」 중, 라이크 콘텐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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름이 적혀있었고요. 아기를 발견한 화부 데니스 부드먼은 자신의 이름과 레

2021 봄호

「피아니스트의 전설」을 빛낸 음악 3곡

몬 회사 이름 그리고 아기가 발견된 날을 조합해 멋진 이름을 지어줍니다. 꽤 긴 편인데요. 기구한 사연을 가진 아기는 데니스 부드먼 T.D 나인틴헌드 레드라는 이름을 갖고 배 안에서 자라게 됩니다.

이 작품은 장면과 어울리는 아름다운 음악들이 흐릅니다. 담뱃불로 시작해 담뱃불로 끝난 피아노 배틀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중에는 「고요한 밤 거룩한 밤」도 기억에 남고요. 그중에서도 익숙

이 영화는 나인틴이 배 안에서 천재 피아니스트로 성장해 죽기까지의 모

한 음악들을 소개합니다.

든 삶을 보여줍니다. 불의의 사고로 그의 아버지가 죽은 후, 대연회장의 그 랜드 피아노에서 고사리손으로 혼자 피아노를 익혔고요. 운명 같은 그의 재 능은 이 배에서만큼은 천재 피아니스트로 살게 했습니다. 참! 자유의 여신

아메데오 토마시 「매직 왈츠」

상이 보이자 삼등석의 사람들이 모두 갑판으로 뛰어나와 환호하던 장면도

흔들리는 배 안에서 그랜드 피아노의 의자에 앉

인상적입니다. 기회가 없어 기회를 잡지 못하던 사람들이, 드디어 기회의 땅

은 두 남자가 스케이트를 타는 듯한 이 장면. 정

에 도착한 순간을요. 또한 약 20년 전 팀 로스의 젊은 시절 모습을 볼 수 있 는 점도 재미있습니다.

말 멋지지 않나요. 마치 마법처럼요. 「매직 왈 츠」입니다. 기분 좋은 느낌의 왈츠는 앞으로 둘 의 우정이 시작되리라는 것을 축하해주는 것 같 아요. 2017년 BTS의 멤버 뷔가 자신의 인생 영

빈털터리 트럼페터와 나인틴의 슬픈 우정

화로 「피아니스트의 전설」을 추천한 사실이 공 개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는데요. 뷔가 이 작품에서 가장 좋은 음악으로 「매직 왈츠」를 꼽

나인틴의 유일한 친구였던 ‘미스터 콘’ 맥스 투니 또한 평범하지 않습니

았다고 합니다.

다. 일종의 불안장애를 가진 두 남자의 우정 이야기는 해피엔딩이 아니거든 요. 맥스는 배에서 태어나, 단 한 번도 땅을 밟아본 적 없는 나인틴의 인생을 평범하게 만들어주려고 했습니다. 또 나인틴의 천재성을 세상에 보여주고 자 했고요. 우정은 그런 것이 아닐까 싶네요. 그러나 수차례의 노력에도 불 구하고 나인틴은 육지에 가지 않았습니다. 출생 등록이 안 된 사람, 신분증 이 없는 사람이라는 점이 그를 영영 배에서 내리지 못하게 했으니까요.

드뷔시 「바다」 성인이 된 나인틴은 3등실의 업라이트 피아노 에 앉아서 드뷔시의 「바다」를 연주합니다. 그랜 드 피아노를 연주하기도 했지만, 공연을 하지 않던 시간에는 3등실의 낡은 피아노에서 종종

그러나 첫사랑 파두인이 알려준 주소 모트 27번 가의 생선가게로 가기

시간을 보냅니다. 그의 눈은 작은 창 너머의 바

위해서였을까요. 1933년 8월 21일 ‘나인틴’은 드디어 배에서 내리기로 결

다를 보고, 그의 손은 건반 위에서 바다를 연주

심했습니다. 맥스가 선물해 준 낙타빛깔 코트를 입고 트랩의 계단을 내려갔

합니다.

고요. 그의 앞에는 뉴욕의 빌딩 숲이 펼쳐졌지만, 결국 그는 쓰고 있던 중절 모를 허드슨강 어딘가로 날려버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버지니아 호’로 돌아

엔니오 모리꼬네 「플레잉 러브」

왔습니다.

생애 처음으로 사랑에 빠진 나인틴이 즉석에서 연주했던 피아노 연주곡입니다. 결국 둘의 사랑

수십 년의 세월이 흘러 6.5톤의 다이너마이트로 폭파 예정이던 ‘버지니아 호’에서 두 친구는 다시 만납니다. 죽더라도 배에서 내릴 수 없는 나인틴의

은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그 사랑이 담긴 음악은

LP에 남아 이 영화의 이야기를 이끌어갔지요.

마음을 받아들이는 맥스의 울음은 슬픔의 절정을 보여줍니다. 세상 어디에 도 기록된 적 없는 사람 나인틴. 그의 이야기가 우리의 마음을 다시 한번 연 주합니다. 드뷔시의 관현악곡 「바다」 중 1곡 ‘새벽부터 정오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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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요리조리

글 남경숙 영양사

샐러드 드레싱 채소에는 분명 고유의 맛이 있지만 순수한 채소의 맛을 즐기는 사람보 다는 드레싱과의 조화를 좋아하는 사람이 더 많다. 특히 건강을 생각해서 일부러 샐러드를 먹는 사람이라면 드레싱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진다. 어 떤 드레싱을 얼마만큼 넣어서 먹느냐에 따라 칼로리와 영양소까지 천차 만별로 달라지기 때문이다. 간단한 방법으로 건강한 채소를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샐러드 드레싱, 제대로 알아보자.

샐러드를 샐러드답게 만드는 ‘드레싱’

건강을 위해 샐러드에 드레싱을 전혀 곁들이지 않고 먹는 사람이 많다. 샐러드 드레싱은 열량이 높아 살을 찌게 만든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름이 포함된 샐러드용 드레싱 을 적절히 곁들여 먹으면 오히려 샐러드 속 영양 성분을 더 잘 흡수할 수 있다. 샐러드 재료인 채소나 견과류에는 비타민B, 비타민C 같은 수용성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 어 있다. 수용성 비타민은 몸속에서 쉽게 흡수된다. 그러나 문제는 채소에는 비타민A나 비 타민E, 비타민K 등 지용성 비타민도 함유된다는 것이다. 지용성 비타 민은 기름 같은 지방과 섞여야 몸 속에 흡수가 된다. 기름 성분이 전혀 없는 채소를 그냥 섭취하면 비타민A, E 등 지용성 비타민이 체내에 저절로 흡수되 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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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면 안 되는 ‘지용성 비타민’ | 비타민A |

| 비타민E |

눈 건강을 개선하는 효과로 유명한 비타민이다. 침침한

비타민E는 세포막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항산화 물질

눈을 맑게 하고, 어두운 곳에서도 눈이 잘 적응하도록 하는

로 활성산소를 약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혈전 생성을 억제

세포의 생성을 촉진한다고 알려져 있다. 신체의 저항력에도

하며 동맥혈관에 생기는 염증 반응도 줄여 심혈관질환을

관여한다. 상피세포 성장인자로서 세포의 재생을 촉진해 구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견과류가 들어간 샐러드를 자주 먹

강, 기도, 위, 장의 점막을 보호한다. 비타민A는 초록색이나

으면, 비타민E를 쉽게 보충할 수 있다. 해바라기 씨앗이나

주황색 채소로 이루어진 샐러드에 많이 들어 있다. 치커리,

아몬드, 잣, 땅콩 등 견과류에 많이 들어 있다. 아보카도도

양상추, 파프리카, 단호박이 대표적이다.

대표적인 비타민E 식품이다.

포도씨유·올리브유 등 추천

샐러드에 곁들이기 좋은 드레싱은 포도씨유나 올리브유처럼 향은 적고 풍미를 주는 기름을 기본 베이스로 하는 것을 고르 면 좋다. 향이 적은 기름에 신맛을 내면서 수분이 풍부한 레몬이나 식초를 섞으면 좋다. 기름은 지용성 비타민을, 레몬이나 식 초의 수분은 수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돕는다. 여기에 취향에 따라 단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꿀이나 매실, 단맛이 싫은 사람은 양파 등을 첨가하는 방식으로 드레싱을 만들면 된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샐러드 드레싱 중에서는 올리브유로 만든 발사믹이 나 오리엔탈 드레싱을 추천한다.

건강하게 샐러드 먹는 법

야채 샐러드 한 접시70g의 칼로리는 15~20kcal에 불과하지만, 야채와 곁들여 먹는 드레싱의 경우 설탕, 액상과당, 기름, 식 용색소 등이 들어있어 고칼로리, 고당분인 경우가 많다. 샐러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건강상의 이점을 드레싱이 상쇄시키는 작 용을 할 수 있다. 따라서 드레싱을 선택할 때는 성분표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성분 표시와 함께 첨가하는 양도 매우 중요하다. 다이어트 시 샐러드를 섭취할 때는 10~15g 정도가 가장 적당하며, 최대 첨가량은 30g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

드레싱 종류별 TIP 오리엔탈, 발사믹 드레싱의 경우 베이스가 간장, 식초 등 맛이 강한 액상 성분으로

10~15g 정도만 넣어도 충분히 야채와 함께 드레싱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요거트 드레싱의 경우 통조림 과일, 설탕 등이 첨가되는 경우가 있어 숨은 당분이 생각보 다 많은 양을 차지할 수 있다. 당이 첨가되지 않은 플레인 요거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고, 단맛을 선호하는 경우 신선한 과일을 추가하여 함께 즐기는 것이 좋다. 사우전드, 허니머스타드 드레싱은 마요네즈를 베이스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다른 드레싱 에 비해 지방량, 당분, 칼로리가 높다. 섭취 할 경우 반드시 권장 섭취량 10g을 지키는 것 이 바람직하다. 뿌려 먹기에 적은 양이라고 느껴질 경우 샐러드를 드레싱에 찍어 먹으면 칼로리와 함께 맛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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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 NEWS 건강증진센터, 인공신장센터 확장 오픈 우리 병원은 지난 2월 건강증진센터와 인공신장센터를 신축부로 확장 이전하고 축복식을 가졌다. 신관 4층으로 이전한 건강증진센터는 보다 넓고 쾌적한 시설과 환경에서 전문의 가 직접 검사하고 상담하는 13종의 세분화된 맞춤형 검진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 신 스마트 검진시스템을 도입하여 보다 신속하고 편하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신관 3층으로 이전한 인공신장센터는 인력과 규모를 확장했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성 분 보호율이 높고 효율적인 노폐물 제거가 가능한 고효율 프리미엄 투석장비를 도입했으며, 전 병상 심혈관 질환 및 합병증 예방에 효과적인 온라인 혈액투석 여과를 실시하고 있다.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 우리 병원이 지난 3월 30일 오전 10시 창원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지역 내 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신속하고 일원화된 의료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창원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참여한다. 우리 병원은 이날 업무 협약을 통해 학대 피해 아동이 빠른 시 일 내에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적극적인 의료지원과 함께 아동학대 예방사 업 교류 협력, 아동권익보호를 위한 공동사업 등을 창원시와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의료진 코로나19 백신 접종 우리 병원은 지난 3월 8일부터 12일까지 응급의료센터 격리실에서 선별진료소 직원 및 의료진 등 접종 희망자 15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실시했다. 백신접종대 상자는 예진표를 지참해 자가 체온측정 및 문진 후 접종을 받았으며 혹시 모를 이상 반 응에 대비하기 위해 이상 반응 관찰실에서 15분 이상 머물며 경과 관찰 후 복귀했다. 이 번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4~12주 간격을 두고 2회 접종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사 용됐으며, 5월 중 2차 접종을 계획하고 있다

세부진료과별

신임 진료과장

세부진료과별 전문의 7명 초빙 우리 병원은 3월부터 내분비대사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안과, 마취통증의학과 병리과, 영상 의학과, 건강증진센터 의료진 보강을 위해 7명의 전문의를 초빙하여 진료 중이다. 우리 병 원은 이번 전문의 보강으로 22개 진료과 97명의 전문의가 수준 높은 전문 진료를 하고 있 으며, 특히 내과는 8개의 세부분과별로 22명의 전문의가 증상에 따른 맞춤형 진료 서비스 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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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 NEWS 핵심가치 워크숍 실시 지난 3월 24일 5층 강당에서 부서책임자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진미 아니타 수녀의 진 행으로 핵심가치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우리가 하는 일의 의미를 다시금 되 새기고 핵심가치 내재화를 통한 가톨릭병원으로서의 정체성을 보다 확고히 하기 위해 마 련됐다. 참여한 부서책임자는 병원 이념을 토대로 핵심 가치를 도출하기 위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5월 중 핵심가치 내재화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후 이념실천위원회의 후 속 작업을 거쳐 하반기 중 가치선포식을 가지고 전 직원 확산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MBC경남 라디오 방송 - 심장내과 이재광 과장 출연 지난 3월 24일 우리 병원 심장내과 이재광 과장이 MBC경남 라디오 프로그램 ‘당신의 저녁-건강주치의’에 출연했다. 이재광 과장은 이날 방송에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변이형 협심증’을 주제로 증상과 치료 방법, 주의사항 을 설명했다. 이재광 과장은 특히 앞가슴이 조이는 듯한 통증이 있을 경우 가볍게 여기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 검사받아 보기를 권한다고 당부했다.

파티마 마니또 1분기 이벤트 실시 우리 병원은 올 한해 직원 서로 간 수호천사가 되어 격려하고 힘이 되어 주는 파티마 마 니또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난 1월 한 달간 1분기 이벤트로 ‘내 마니또를 소개합니다’를 실시했다. 이번 이벤트는 자신의 마니또를 찾아가 인증샷을 찍고 소개글을 SNS에 공유하 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2월 2일 각자 활동한 방식에 따라 특별한 인연상, 소통끝판 왕상, 취향저격상, 나눔이 가득상 등 17개의 상을 선정하고 소정의 선물을 전달했다. 2분 기에는 마니또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보내는 ‘Have a good day’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직원식당 ‘채식의 날’ 운영 우리 병원은 올해부터 지구 대기 오염의 주범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매월 셋째 주 수요 일을 직원식당 ‘채식의 날’로 정해 운영하고 있다. ‘채식의 날’은 육류의 대량소비와 생산 체계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실시되며,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에 동참하고 성인병 예방 및 건강증진을 위해 채소와 과일류로 구성된 건강한 식단을 직원들에게 제공 하고 있다. 우리 병원은 환경보호를 위해 2003년부터 전 직원의 참여로 ‘온생명 Care 캠페 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에너지 고효율 장비사용, 친환경 제품 구매, 병원 주변 환경정화활 동, 잔반 줄이기, 비닐사용 최소화 등 다양한 활동과 교육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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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 NEWS 세계 병자의 날 기념미사 우리 병원은 지난 2월 9일 5층 강당에서 박재우 베드로 푸리에 원목신부의 집전으로 세 계 병자의 날 기념미사를 거행했다. 가톨릭교회에서는 2월 11일을 루르드의 복되신 동 정마리아 기념일을 세계병자의 날로 정하고 매년 환자의 빠른 쾌유와 함께 의료인, 보건 종사자,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기도와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눠요 우리 병원은 지난 4월 4일 주님부활대축일을 맞아 병실 방문 행사를 실시했다. 병원장을 비롯해 함께한 직원들은 병실을 방문해 준비한 부활 계란을 전달하며 환자분들의 빠른 쾌유와 부활의 기쁨을 전했다. 4월 3일 진단검사의학과에서도 부활을 맞아 환자분들을 위한 마스크 줄 400개를 준비해 선물했다.

BNK경남은행 창원파티마병원지점 개점 지난 3월 11일 우리 병원 신관 1층에 BNK경남은행 창원파티마병원지점이 오픈식을 갖 고 개점했다. 이날 오픈식은 병원장과 BNK경남은행 창원영업본부 김백용 상무를 비롯 한 관계자들이 자리해 테이프 커팅 세레모니를 가졌으며, 박정순 병원장이 창구에서 지 점 1호 통장을 개설했다. 우리 병원은 고객의 편의를 위해 각 층별로 편의시설을 계획하 여 2층에는 써브웨이가 입점했고 4월 중 편의점, 스타벅스, 베이커리 그린하우스가 개점 할 예정이다.

파티마 갤러리 서소영 개인전 ‘너와 나의 이야기’ 파티마 갤러리에서는 4월 5일부터 30일까지 서소영 작가의 개인전 ‘너와 나의 이야기’ 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새, 꽃, 나무 등 자연으로부터 받은 위로와 행복을 화폭에 담아낸 작품 17점을 감상할 수 있다. 서소영 작가는 반복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 은 매일이 선물 같을 수 없기에 반드시 위로가 필요한 순간이 있다며, 그림을 감상하는 분들이 잠시나마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시 소감을 밝혔다.


창원파티마병원 진료안내 진료과

의사명

소화기 내과

박종호 이주용 신재욱 진수신 김완철

전문진료분야

이지현 조강원 이일수 한양천

심장 내과

권태정 이재광

조성래 내분비 이상민 대사내과 구대정 혈액종양 내과

장성훈 여경아 박기룡

신장 내과

윤성한 권윤재

류마티스 강진영 내과 감염내과 임민희 마상혁

소아 청소년과 이학성 최재원

권재철 신경과

피부과

외과

이미희 김성희 김샤롬 박보석 고동한 김현지 장내성 서진영 윤경진 최승휘

흉부 외과

진료일정

전문진료분야

오전

오후 월, 수, 목

월~(토)

화, 수, 금

고원일 최영준 유민욱 성형외과 황오현

척추, 디스크, 뇌·척추외상, 말초신경

월, 화, 수, (토) 월, 목, 금

뇌혈관내 수술(뇌동맥류, 경동맥 협착증, 뇌출혈), 두부외상

월, 목, 금, (토) 화, 수, 금

뇌혈관질환, 두부외상, 뇌동맥류

화~(토)

월, 화

외상, 재건, 미용

월, 수, (토)

월, 화, 목, 금

화, 목, (토)

월, 수 화, 목

월, 목, 금, (토) 화, 수

월, 금, (토) 박정석 산과, 부인과, 초음파, 부인과내시경 김길중 산과, 단일공 복강경수술, 자궁내시경 수술, 일반부인과, 비뇨부인과 월, 수, (토) 곽현성 단일공복강경수술, 부인과, 산과, 초음파, 부인종양, 생식내분비질환 수, 목, (토)

월~수, (토)

목, 금

단일공수술, 자궁근종, 난소낭종, 요실금, 자궁탈출증, 김석원 자궁경부이상, 산과 등

화, 목, (토)

월, 수, 금

월, 수, 금, (토) 목, 금

위, 식도, 대장, 간, 췌담도

월, 수, 금, (토) 화, 금

위, 식도, 대장, 간, 췌담도

화, 수, 목, (토) 월, 수

위, 식도, 대장, 간, 췌담도

화, 금

화~목

월, 화, 목, 금, (토) 화~목 월~목, (토)

월, 수, 목, 금, (토) 월, 화, 금

수, 금, (토)

월, 화, 목

화~(토)

월, 화, 목

월~(토)

월, 수

월, 화, 수, 금, (토) 화~금 월~(토) 월~(토)

신경 외과

단일공복강경, 복강경 자궁근종절제술, 자궁내시경, 박철훈 비뇨부인과(자궁탈출증 및 요실금), 부인과, 산과

월, 목, 금

월, 수 화, 목, 금

산부 인과

최성원 김민우 구원모 이비인 김현성 후과 이상하 비뇨 최환식 의학과 배성호 황선호 서은희 조영일 마취통증 김지현 의학과 김동욱 안과

화, 수, 목, (토) 월, 화, 금 월, 목, 금, (토) 월~수 월~수, 금, (토) 수, 목 월~(토)

월, 화, 목

화~(토)

월, 수

월~(토)

월, 수

월~(토)

월, 화, 금

월~(토)

화, 수, 목

월, 화, 목, 금, (토) 월, 화, 목, 금 월~목, (토)

수, 목, 금

월,수~(토)

월, 화, 목

월, 화, 수, 금, (토) 화, 수, 금 화~(토)

월, 수, 금

월~(토)

월, 금

화~목, (토)

화~금

월, 수, 목, (토) 월, 화, 금 월, 수, 금, (토) 화, 목 화, 목, (토)

월, 수, 금

화, 금, (토)

월, 수, 목 월, 목, 금

구본원

일반흉부질환(폐, 식도, 늑막, 횡경막, 늑골, 다한증, 흉곽기형, 기흉 등), 혈관질환

화, 수, (토)

김대현

혈관질환(말초동맥질환, 하지정맥류, 심부정맥, 혈전증, 동정맥루조성술), 일반흉부질환

월, 목, 금, (토) 화, 수 수 ~ (토)

월, 수

조성래

척추, 인공관절, 고관절, 슬관절, 골다공증, 일반외상, 류마티스관절염

월, 수, 금, (토) 화, 목

승형준

수부 및 족부(미세수술), 인공관절(고관절), 소아, 일반외상, 골다공증, 퇴행성질환(고관절)

화, 수, 목, (토) 월, 목

전도환

척추, 관절내시경, 슬관절, 고관절, 견관절, 인공관절, 외상, 퇴행성질환 및 골다공증

월, 화, 목, (토) 화, 금

김정우 수부, 슬관절, 외상

의사명

월~(토)

위, 식도, 대장, 간, 췌담도

만성기침, 기관지 천식 및 알러지성 기도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 폐암, 폐결핵 및 폐렴 만성기침, 기관지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간질성폐질환, 폐암, 폐렴 및 폐결핵 허혈성심질환(협심증, 심근경색), 대동맥질환, 고혈압, 중재적 시술, 심부전, 판막질환, 부정맥 허혈성심질환(협심증, 심근경색), 판막질환, 고혈압, 중재적 시술, 심부전, 판막질환, 부정맥, 심박동기/제세동기 삽입 허혈성심질환(협심증, 심근경색).고혈압, 판막질환, 심부전, 부정맥, 심초음파, 대동맥질환, 심박동기/제세동기 삽입 허혈성심질환(협심증, 심근경색), 중재적시술, 고혈압, 부정맥, 심부전, 심박동기/제세동기삽입, 고지혈증, 호흡곤란, 두근거림, 흉통, 실신 당뇨, 갑상선, 골다공증, 고지혈증, 비만, 남성갱년기 갑상선, 당뇨, 기타 내분비질환 당뇨, 갑상선, 이상지질혈증, 골다공증 빈혈, 혈소판질환, 혈액암, 고형암, 기타 혈액질환, 항암치료클리닉 고형암, 혈액암, 빈혈, 출혈 및 혈전질환, 항암클리닉, 완화의료(호스피스) 급성·만성신부전, 사구체신염, 신증후군, 당뇨병성 신질환, 고혈압성 신질환, 혈뇨, 단백뇨, 부종, 요로감염, 신장이식 급성·만성신부전, 사구체신염, 신증후군, 당뇨병성 신질환, 고혈압성 신질환, 혈뇨, 단백뇨, 부종, 요로감염, 신장이식 급성·만성신부전, 사구체신염, 신증후군, 부종, 혈뇨, 단백뇨, 요로감염, 당뇨병성·고혈압성 신질환, 신장이식 류마티스관절염, 전신홍반루푸스, 강직성척추염, 쇼그렌증후군, 통풍, 베체트병, 자가면역질환, 섬유근통 열병, 불명열, 여행의학, 성인예방접종, 임파선염, 감염질환, 대상포진 호흡기감염(오래가는기침, 부비동염), 소아감염병, 성장클리닉(저신장, 성조숙증) 신생아, 호흡기 소화기, 호흡기, 신생아 치매(알츠하이머, 혈관성), 기억장애(경도인지장애), 행동신경학(이상행동) 뇌전증(간질), 뇌졸중, 어지럼증, 두통 뇌졸중, 파킨슨병, 치매, 두통, 어지럼증, 경동맥초음파 파킨슨병, 손떨림, 뇌졸중, 두통, 어지럼증 말초신경질환 및 척수질환, 뇌졸중, 두통, 어지럼증 일반피부과, 탈모, 여드름, 색소질환, 조갑질환, 피부종양 일반피부과, 아토피피부염, 접촉성피부염, 두드러기, 건선, 여드름 하부위장관, 대장·항문클리닉, 복강경외과, 배꼽탈장(성인), 절개탈장 유방, 갑상선 외과 간·담도·췌장외과 , 복강경외과, 갑상선, 유방 간, 담도, 췌장외과, 상부위장관외과, 복강경수술, 고도비만수술, 성인탈장, 소아탈장

진료과

박소영 기분장애, 불안장애, 수면장애 정신건강 기분장애(우울증), 공황장애, 사회공포증(대인기피증), 의학과 유병국 수면장애(불면증), 신체화장애

월, 화, 목, (토) 월, 금

관절내시경(무릎, 어깨), 인공관절(엉덩관절), 관절염, 외상, 조제일 척추, 골다공증

정형 외과

오후

위, 식도, 대장, 간, 췌담도

만성기침, 기관지 천식 및 알러지성 기도질환, 강경우 만성폐쇄성폐질환, 폐암, 폐렴 및 폐결핵

호흡기 내과

진료일정 오전

월, 화, 금, (토) 수, 금

재활 의학과

월, 금

월, 화, 금

수, 목

망막질환, 유리체질환 백내장, 포도막염, 미숙아 망막병증, 안외상 월, 수, 금, (토) 월, 수, 금 안성형, 전안부, 망막, 녹내장, 사시

월~목, (토)

월, 수, 목

녹내장, 백내장, 망막질환, 전안부

화, 수

월~수

만성중이염, 만성부비동염

월, 화, 수, 금, (토) 월, 수, 금

귀, 코, 목 전체적 질환 등

월, 목, (토)

배뇨장애, 전립선비대증, 요로결석 요로결석, 배뇨장애, 전립선질환, 비뇨기계수술

화, 목, (토) 월, 수, 금 월, 수, 금, (토) 화, 목

노인마취, 부위마취

월~(토)

월~금

일반마취, 소아마취, 심폐마취

월~(토)

월~금

통증관리, 중환자관리, 일반마취

월, 수, 금

월, 금

일반마취, 통증관리

월~(토)

월~금

심폐마취, 중환자관리

월~(토)

월~금

척추관련통증, 골반통, 각종 관절통(어깨, 무릎 등), 두통, 이민수 대상포진 후 신경통, 신경병증 통증

치과

화, 금

박성진 구강악안면외과, 임플란트수술, 턱관절질환 김정숙 치과보철과, 임플란트보철

월, 화, 목, 금

월, 수, 금, (토) 화, 목 월~(토)

화, 수, 금

월, 화, 목, 금, (토) 월, 화, 목

경직, 연하장애, 뇌병변, 척수손상, 척추측만증,

변환택 심장재활, 호흡재활, 전정재활, 소아재활,

월, 화, 수, 금 월, 화, 금

소아보행장애(안짱다리, 평발), 사경, 림프부종

진단검사 김한길 임상혈액, 임상화학 의학과 최재철 진단검사의학일반, 임상미생물, 수혈의학, 분자진단

월~(토)

이재화 병리과 김종국 성영순 이종세 문성욱 최형기 영상 의학과 김도경 박소훈 이동훈 조은미 이준식 문행진 건강증진 김경엽 센터 이창재 이재곤 변주현 직업환경 손진군 의학센터 이현재

세침흡인세포병리, 외과병리

월~(토)

조직병리, 세포병리, 소화기병리

월~(토)

김선욱 손대곤 박정숙 응급의료 강성우 센터 전승훈 한 얼 서민호

중환자의학

월~(토)

흉부영상진단, 심장영상의학 신경두경부영상의학 인터벤션 영상의학, 혈관내치료, 영상유도학 진단 및 치료 복부영상의학

월~(토)

근골격, 유방 복부영상의학 신경, 두경부 영상의학 유방영상의학 건강증진센터 상·하부 소화기내시경

월~(토)

건강증진센터 복부영상진단

월~(토)

-

건강증진센터 상·하부 소화기내시경, 간담도

월~(토)

월~금

건강증진센터 상·하부소화기내시경

월~(토)

월~금

상·하부 소화기내시경

월~(토)

월~금

특수건강진단, 일반건강진단

화, 수, 금, (토) 화, 수, 금

보건관리대행, 성인병, 특정암

월, 목, (토)

월, 목

업무관련성평가, 업무적합성평가, 환경성질환, 금연치료, 특수검진, 배치전검진

금, (토)

월, 금

월~금

중환자의학 중환자의학 중환자의학 중환자의학 중환자의학

매일 (순환근무)

중환자의학

통합컨택센터(예약) 270-1000 * (토) 교대진료 * 진료과 사정으로 인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세부진료과별

신임 진료과장 초빙 창원파티마병원은 3월부터 보다 수준 높은 전문 진료를 위해 진료과별 전문의 7명을 초빙하여 증상에 따른 맞춤형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내분비대사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안과

구대정 과장

유병국 과장

구원모 과장

당뇨, 갑상선, 이상지질혈증, 부신질환, 골다공증

기분장애(우울증), 공황장애, 신체화장애

녹내장, 백내장, 망막질환, 전안부

사회공포증(대인기피증), 수면장애(불면증)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이민수 과장

조은미 과장

척추관련통증, 대상포진 후 신경통, 골반통 신경병증 통증, 각종 관절통(어깨, 무릎 등), 두통

유방영상의학

병리과

건강증진센터

김종국 과장

이재곤 과장

조직병리, 세포병리, 소화기병리

상·하부 소화기내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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