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25 2014 MAY & JUNE
0506 어린 새싹 친구야 바라보아라 넓은 세상을 걸어보아라 동서남북을
솔제니친의 기도
주여 당신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 이토록 평안하고 당신을 믿는 것이 이토록 마음이 놓이는 지요
지금까지 내가 실의에 빠져 있었을 때 내 영혼을 짓누르던 어둠의 깊이를 보려고 가던길을 돌이키는 순간 놀라움을 금치 못했나이다
기나긴 역사의 여정동안 인류에게 비추어 주시는 당신의 광명이 내 얼굴에도 흐르게 되었나이다
그 빛을 언제나 가슴에 새기기 위해 나에게 필요한 것을 베풀어 주옵소서 그리고 나는 잘 알고 있나이다
마음속에 뜻을 품고도 내가 이루지 못한 일을 다른 이들이 이룰수 있도록 당신께서 또 다른 길을 예비 하셨다는 것을
사진 장영덕
2014 May & June
cover story
Succession
연속
넓은 세상을 바라보며 큰 꿈을 품고 자라갈 아이들. 칸딘스키의 작품 ‘연속’은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닮아 있다. 가지런히 정렬되 어 있지만 자유분방한 형태와 천진난만한 색깔은 상반된 하모니를 이루어내고 있다. 화폭에서 쏟아져 나올듯한 기하학적인 형태 에서는 활기찬 생명력이 느껴진다. 화려한 색채로 가득한 초여름, 칸딘스키의 작품 ‘연속’과 함께 동심으로 돌아가 보자.
Wassily Kandinsky 바실리 칸딘스키 (1866.12.16 ~ 194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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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May & June
contents 2
기도
솔제니친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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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여는 글
내 마음의 울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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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메세지
가치 있는 삶을 펼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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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는 지금 1
다문화가족 건강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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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는 지금 2
어린이날 행사 / 파티마 자선바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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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음성 및 후두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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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몸의 신호등
뇌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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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연령별 눈건강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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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충전소
고성 상족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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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의학
시간을 그린 클로드 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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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이야기
사암의 5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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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조리
과일아, 여름아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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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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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목활동
성모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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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세상
봉사동아리 다솜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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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안내
발행처 재단법인 대구 포교 베네딕도 수녀회 창원파티마병원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이대로 45) 발행일 2014년 5월 30일 (격월지 제125호 1983년 12월 24일 창간) 발행인 박정애 수고하신 분 김재홍 김현성 문효민 김주희 홈페이지 www.fatimahosp.co.kr 제호 캘리그라피 강병인 편집 및 디자인 불휘미디어 055) 244-2067, 2442067@hanmail.net 표지글 _ 송광택 시인 「어린 새싹들에게」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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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여는 글
내 마음의 울타리
나는 젊은 날 한 시절 무작정 여행을 한 적이 있다. 여름 한 철 3~4일씩, 강 원도다 충청도다 목적지가 정해지면 무작정 떠나는 여행이었다. 국도나 지방 도를 따라 가다가 볼만한 것이 있으면 싫증이 날 때까지 보고, 해질 무렵이면 다리 밑이나 장자나무 밑에 잠자리를 정하고, 가까운 음식점에서 막걸리를 곁들인 토속음식을 즐겼다. 다리 밑이나 정자나무 밑은 마을 사람들이 모이 는 곳이기에 더러 밤이 이슥하도록 정겨운 술판이 벌어지기도 했다. 2~30년 전의 일이지만 지금도 그 때를 생각하면 그 곳의 그 물빛, 풀빛, 하 늘빛이 은빛으로 반짝인다. 어쩌면 그리도 아름다운 우리 강산일까? 한적한 길일수록 보여주는 것마다 별천지, 신천지다. 똑같은 나무, 똑같은 풀이라도 도시에서 보는 것과는 다른 분위기, 다른 냄새를 풍기기 때문이다. 도시 사람 들은 큰집이든 작은 집이든 지었다하면 벽돌이나 시멘트 담장을 치고 철대문 을 단다. 아파트도 그렇다. 단지마다 제법 그럴듯한 수목으로 울타리를 치지 만 집과 집 사이는 삭막하기 그지없는 시멘트벽으로 꽁꽁 막고 있다. 코앞에 서 문을 여닫으면서도 마음은 닫아놓고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도시를 벗어난 조금 큰 마을도 그렇다. 조금 큰집이다, 잘 지은 집이다 싶으면 으레 거 기에 걸맞는 담장이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한적한 시골로 들어가면 담장이 없다. 결코 담장이라고 할 수 없는, 보기만 해도 정겨운 돌담이나, 생나무 울 타리 아니면 과일나무가 울타리를 대신하고 있을 뿐이다. 울타리, 듣기만 해도 마음이 푸근해지는 말이다. 요즘이야 홍가시나무나 꽃 댕강나무가 생울타리용으로 심겨지지만 시골집에는 쥐똥나무만큼 어울리는 나무가 없다. 유월이면 하얗게 피는 꽃이며, 밤이면 온 집안에 퍼지는 향기 또한 매혹적이지 아닐 수 없다.
배익천 동화작가 계간『열린아동문학』편집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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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May & June
돌담이든 생울타리든 시골집을 에워싸고 있는 그것에는 더러 더덕이며 빨간 꽃을 피우는 울콩이 휘감겨 오르고, 아침마다 노랗게 큰 꽃을 피우는 호박덩굴이며, 보랏빛으로 꽃을 피우는 나팔꽃도 있다. 햇빛이 잘 드는 바깥쪽에 는 키 큰 해바라기가 쭉쭉 크고, 일찍 꽃을 피운 모란이며 함박꽃이 짙푸른 잎사귀를 흔들고 있다. 이런 울타리의 집 마당 한켠에는 으레, 녹슨 펌프가 하나 있게 마련이다. 마중물을 부어야 땅 속 깊이 있던 물을 뿜어 올리는… 꽃피는 생울타리와 땅 속 깊이 있는 맑은 물을 길러 올리는 펌프가 있는 집에는 마음이 꽃처럼 아름 다운 사람들이 산다. 그리고 한 바가지 붓는 마중물처럼 그 집을 일으켜 세우는 인물이 나게 마련이다. 지난겨울의 일이다. 산만큼 큰 중 삼, 고 일 두 아들과 활달하고 복스러운 색시와 오순도순 살아가고 있던 막내아우에게 우환이 생겼다. 큰 녀석이 갑자기 큰 수술을 받게 된 것이다. 부부가 가르치는 사람들이라 방학 중에 수술 날짜를 잡긴 했지만 10시 간이 넘는 수술을 마치고 중환자실에 있을 동안 세 식구는 몇 며칠 한뎃잠을 잤다. 내 집에 가자해도 가까운 찜질방 에 가라해도 막무가내였다. 세 식구는 큰아이가 있는 중환자실 가까운 복도와 계단에서 거의 뜬눈으로 밤을 새운 것 이다. 하다못해 차 안에 있던 슬리핑백이며 담요가 든 쿠션, 목이 긴 장갑 등을 다 꺼내주고 돌아서는 마음이 왜 그리 울컥하던지 집에 오는 동안 내내 목이 메었다. 그러면서도 떠나지 않는 생각하나는 가족은 울타리란 것이었다. 한겨울에도 찔레꽃처럼 소박하기 그지없는 향기로운 꽃을 피우는 그 울타리, 그 울타리가 바로 내 울타리였다는 것을 생각하니 어릴 적 아우, 군인이었던 아우에게 좀 더 잘 해주지 못했던 것이 뜨거움으로 북받쳤다. 다행히 외형 적인 수술은 잘 끝났지만 큰 녀석은 실명의 불안을 안고 있다. 그러면서도 오히려 부모를 위로하려드는 그 녀석은 분 명 아우네 집 마중물이다. 얼마큼 회복된 녀석에게 새해 카드를 보냈다. 몇 며칠 너를 지켜준 소중한 가족의 의미를 깊이 새기고 절대 절망하지 말라고.
찔레꽃 피는 유월, 하얀꽃이 향기로운 유월이다. 따뜻하고 향기로운 내 울타리를 생각하면서 나 또한 누군가의 향 기로운 울타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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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메세지
가치 있는 삶을 펼칠 수 있기를…
존경하올 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파티마병원이 성숙한 조직임을 증명하려면 서로의 성
맑고 화창한 5월은 일 년 중 가장 좋은 계절입니다. 5
장을 도와주는 조직문화가 자리잡아야 할 것입니다. 불
월을 가톨릭교회에서는 성모님께 사랑과 공경을 드리며
필요한 활동을 적게 하고, 인력과 자원의 낭비를 조장하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평화와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는 시스템과 부서 이기주의가 있다면 과감하게 변화해야
화목하게 잘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
합니다. 더 나아가 조직 안에서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
아 ‘성모님의 달’로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2014년의 5
고 투철한 책임감으로 자신의 업무를 완수하여 동료들에
월은 많은 아픔과 고통 앞에 우리 모두 서 있습니다. 우
게는 피해를 주지 않는 조직의 일원이 되도록 합니다.
리의 이 모든 아픔과 고통을 밀어내고 하느님의 축복 안 에서 평화를 얻도록 성모님께서 전구해 주시기를 간절한
조직에서 꼭 필요한 사람!
마음으로 기도합시다.
어떠한 상황에서나 무슨 일을 하든지 신뢰가 가는 우 리 모두가 된다면 파티마병원은 자신의 가치 있는 삶을
T.S 엘리어트의 詩 ‘황무지’에서 잔인한 4월이라고 했
펼쳐 볼 수 있는 좋은 일터가 될 것입니다.
는데 우리에게도 4월은 세월호 사건으로 온 민족이 씻을 수 없는 상처 앞에서 무기력하게 매일을 보내는 시간이
우리는 살아가면서 타인과 불필요한 경쟁을 너무 많이
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하느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힘과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 마음 안에서 조바심 내며 타
용기를 주시고 우리 또한 용기 있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인을 뛰어넘고자 하는 추월의 시간보다는 자신과 조직을
지혜가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성장시키는 노력으로 얻을 수 있는 초월의 시간을 가지 도록 노력 합시다. 이런 노력은 오직 자신만이 알 수 있는
여러 가지 주변 환경은 급변하고 있어 잠시의 여유도
내면의 거울을 통해 비춰지는 자존감, 자긍심, 책임감, 신
주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우리는 수많은 변화 속에
뢰와 같은 것으로 우리의 일상 생활 안에서 타인에게 나
서 성공Success만을 향해 질주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타내 보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는 성숙Maturity한 성공을 향한 발걸음으로 나아가 성 숙한 사회와 조직의 일원이 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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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블레이크 시인은 ‘순수의 전조’라는 시를 통해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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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의 희망찬 꿈이 현실이 되길 기원합니다
한 알의 모래 속에서 세계를 보고 한 송이 들꽃에서 천국을 보기 위해 손바닥 안에 무한을 붙들고 시간 속에 영원을 붙잡아라...
한 알의 모래 속에서 세계를 보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나 자신이 바로 모 래가 되는 것입니다. 비록 작지만 모래만의 삶이 있기에 그 속으로 들어가 그것을 보고, 듣고, 느끼고 말하고 행동해야 그 속의 세계를 알 수 있을 것입 니다. 시도해본 적도 없고, 가본 적이 없는 새로운 길을 가는 것이야말로 우 리 자신의 한계를 넘는 것이고, 또한 상상하지 못한 것을 넘어 새로움을 만 드는 것이 되리라 믿습니다. 어쩌면 우리 앞에 펼쳐지는 미래의 현실이 그러 한 세상이 될 수도 있기에 우리 파티마 가족 모두에게도 이러한 도전과 희 망의 새로운 길에 함께 기꺼이 동반자가 되어 주시기를 청하고 싶습니다.
5월! 오월이면 어김없이 피어나는 아름다운 장미꽃도 가시를 안고 있듯이 우리 의 삶 안에도 기쁨과 슬픔이, 어둠과 빛이 함께 하고 있기에 때로는 기뻐하 고 때로는 슬퍼하게 되나 봅니다. 이 아름다운 계절은 우리에게 감성적인 시 간을 가지도록 재촉하며 스스로 받은 상처를 스스로 치유할 힘을 가지라고 말하는 듯합니다. 혹시 우리 각자에게도 말할 수 없는 크고 작은 아픔과 상 처가 있다면 우리의 노력에 더해 하느님의 치유가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또한 직원 여러분의 수고와 노력에 감사드리며 우리 모두의 희망찬 꿈이 현 실이 되길 기원합니다. 2014. 5. 2. 병원장 박정애(비안네)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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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는 지금 1 글 김주희 사진 문효민
행복한 나눔
“운동은 얼마나 하세요?” 라는 의사 문진에
다문화가족 건강검진
“일하느라…” 라는 답변과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조금이라도 노력해 보겠다는 다짐도 함께 했다. 그리고 평소에 말하지 못했던 통증이나 아픈 부위를 이야기 하며 문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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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4일, 여름이 다가옴을 실감케 하는 날씨의 토요일. 2009년에 다녀온 밀양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5년 만에 다시 찾았다. 검진 시간이 다가오자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로 환하게 웃으며 남편 혹은 시어머니를 모시고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현관을 들어섰다. 받게 될 검진에 대해 간략한 설명을 들은 후에, 각 나라별로 번역된 문진표를 작성했다. 한 국으로 시집온 지 11년이 지났다는 캄보디아 출신의 한 부인은 검진을 마 치고 함께 온 이웃들이 편하게 검진 받을 수 있도록 의사소통을 도왔다. 낯선 타국에서 언어, 문화적 차이로 어려움이 많을 법 한데도, 함께 동행한 가족들과 웃음을 나누며 행복한 모습이었다.
검진은 흉부X-ray, 청력검사를 시작으로 하여 3층 강당에서 키, 몸무게, 허리둘레, 시력 측정으로 이어졌다. 시력검사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천진한 아이처럼 얼굴을 찡그려 가며 숫자 한 자라도 더 읽으려는 모습에 한바탕 웃음이 터졌다. 혈압체크에서 정상 범위를 벗어난 경우 5분 휴식 후에 재측정이 이루어졌는데, 기다리는 시간 동안 초조함을 보이다가 정상 판정을 받고 난 뒤 안도의 한숨을 쉬며 살짝 웃음 짓는 분도 있었다.
1층의 검진장에서는 자궁경부암 검사와 함께 정기적 인 검진의 필요성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한국으로 온 지 10년이 지났고, 다양한 검사제도가 있는 줄 알았지 만 그 동안 별 이상증세가 없어서 검진을 한 번도 받지 않았다는 부인은 이번 기회에 검진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2008년도 창원시 팔용동 외국인 근로자 상담소에서 시작한 다문화가족건강검진은 올해 7회째로 밀양, 경남, 산청, 함안, 남해, 창원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병원은 다문화가족이 언어소통의 어려움과 문화적 차이로 건강관리에 소홀해지지 않도 록 예방하고 사회구성원으로서 건강한 삶을 살도록 돕 기 위해 지속적으로 이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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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는 지금 2
소아환자를 위한
어린이날 행사
우리병원은 지난 5월 2일 어린이날을 맞아 소아환자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 최했다.
손등에 예쁜 그림을 헤나아트 우리병원은 어린이날을 맞아 1층 로비에서 아이들의 손등에 그림을 그려주는 헤나아트 체험이 실시했다. 헤나아트를 위해 이른 시간부터 로비에 긴 줄이 이 어졌다. 아이들은 돌고래, 팬더, 나비 등 좋아하는 그림을 고르고, 그림을 그리는 동안 간지러울 법도 한데도 가만히 지켜봤다. 예쁜 색이 입혀진 그림이 마음에 드는지 아이들의 표정엔 미소가 가득했다.
아이들을 위한 재미있는 동화나라 소아도서실과 소아청소년과 외래 휴게실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구연동화와 마술 공연이 있었다. 함께한 아이들은 원어민 선생님과 또래 친구들이 들려주는 마녀 위니와 고양이 윌버 이야기를 들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동화 구연 중에는 노래와 율동, 마술공연도 이어졌다. 아이들은 입에 넣은 휴지가 길게 이어서 나 오고 타오르던 불길이 초콜릿으로 변하는 마술을 보며 큰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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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 뒤라 그런지 유난히 청명했던 5월 15일, 우리병원은 성모동산 옆 주 차장에서 파티마 자선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번 바자회는 각 부서에서 참 여해 즉석음식, 음료, 농산물, 건어물, 생활용품, 의료용품 등 다양한 물 품들을 준비해 판매했다.
온생명care 팀에서 준비한 의류부스는 시작부터 마음에 드는 옷을 고르
함께하는 아름다운 세상
파티마자선바자회
려는 손길로 분주했다. 직원들은 이어지는 손님의 발길에 힘든 줄 모르 고 물건을 소개하고 음식을 만들어 냈다. 이번 바자회 수익금은 국내외 의료지원, 결식아동 급식비 지원, 지역 아동센터 지원, 불우시설, 무의촌 영세지역 진료봉사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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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이비인후과 안성용 과장
‘목이 불편해요!’
음성 및 후두 질환 음성 장애는 일상생활에서 늘 사용하는 목소리에 이상 증상이 있는 것을 말하며, 전 국민의 약 6.6%가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본적으로 기질적 음성 장애와 기능적 음성 장애로 나뉘는데, 기질적 음성 장애는 발성기관인 후두에 해부학적인 문제가 발생한 반면, 기능적 발성 장애는 해부학적 문제가 아닌 다른 원인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심리적 음성 장애라고도 한다.
인후두 역류 질환 : : Laryngopharyngeal Reflux Disease, LPRD 최근 수년간 인후두 역류 질환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내 보고에 따르면, 이비인후과 외래에 처음 내원하는 환자 5명 중 1명이 인후두 역류 질환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 또는 신체검사 소견을 보이고, 음성 관련 질 환을 주소로 내원하는 환자의 절반 이상이 인후두 역류 질환과 연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후두 역류 질환은 위산을 포함한 위의 내용물이 인두와 후두로 역류하여 임상 증상을 나타내거나, 인후두 조직의 형태학적 변화를 초래하는 경우로 역류성 식도염과 구분된다. 이로 인해, 인두 이물감, 인두 청소행위, 만성 기침, 목소리의 변화, 작 열감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일상생활에 불편을 준다. 인후두 역류 질환의 치료에 있어서 환자 스스로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고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며, 증상의 재 발을 줄이는데 매우 유용하다. 약물 치료로서는 여러 약제를 사용하기도 하나, 치료와 재발 방지를 위해 3개월 이 상의 약물사용이 권고된다. 수술적 치료는 충분한 기간 동안 내과적 치료를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역류로 인한 병적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명확한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고려해볼 수 있다.
성대 용종 : : Vocal Polyp 갑작스럽게 음성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이 주된 원인이나, 아스피린 같은 항응고제를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 음 주나 위산 역류에 의한 만성적인 후두 자극, 갑상선 기능저하증 등의 질환도 성대 용종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 려져 있다. 성대에 갑작스러운 과도한 충격이 가해지면, 성대 내에서 미세출혈이 일어난다. 초기에 안정하면 완전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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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되는 반면, 자극이 만성적으로 반복되면 물혹의 형태로 성대 용
은 주로 목소리 변화, 마른기침, 인후통, 후두 소양증과 경도의 호
종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대개 한쪽에 많이 발생하며, 남자에
흡 곤란 등을 호소할 수 있다. 대부분의 급성 후두염은 충분한 수
게 많이 생긴다. 초기의 작은 출혈성 용종은 수개월의 보존적 치료
분공급 및 음성 휴식과 같은 대증적 치료로 호전된다.
로 호전되기도 하나 대부분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후두미세수 술은 성대의 정상 점막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용종을 제거하는 것 으로 상처 치유기간이 짧고 음성회복에 용이하다.
만성 후두염은 후두 점막의 오래 지속된 염증 변화 상태를 의미 하며, 급성 염증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반복적인 음성 자극이 가해져 발생한다. 말을 하지 않을 때는 괜찮다가 음성을 과도하게
성대 결절 : : Vocal Nodule
사용하게 되면, 목소리 변화와 마른기침을 동반하여 말하는 것이
지속적인 음성 남용이나 무리한 발성으로 인해 생기며, 5~7세경
어렵고 인후통이 동반될 수 있다.
의 남아, 또는 성인 여성에서 많이 발생한다. 직업적 요인에 의해 선 생님이나 가수에게서도 흔히 나타난다. 성대 결절은 손발에 흔히 발생하는 굳은살처럼, 반복적인 물리적 충격에 의해 성대 점막이 자극을 받아 염증이 발생된다. 유발된 염증이 성대 점막을 두껍게 만들고, 만성적으로 진행되면서 성대가 완전히 닫히지 못하면서 음성 장애가 야기된다. 주 증상은 음성 남용 혹은 상기도 감염 후 자주 재발하는 음성 변화이다. 작은 성대 결절의 경우에도 일반적 인 대화할 때보다 노래할 때 더 민감하게 느껴지고, 고음에서의 음 성 분열 혹은 부드럽지 못한 소리, 이중 음성 등이 발생한다. 대개 양측성으로 발생하나, 개인차, 최근의 음성 사용 정도, 발병 기간 에 따라 결절의 크기와 음성 장애 정도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충 분한 가습과 함께 성대 안정, 음성 치료, 인후두 역류질환 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음성 치료를 통해 성 대 결절과 연관된 증상은 80%정도 호전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 다. 수술적 치료는 최소 3개월 이상 보존적 치료를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크기에 관계없이 결절이 있고, 환자가 음성에 대한 불만 을 호소하는 경우 고려할 수 있으나, 논란이 있다. 최근의 논문에서 는 스테로이드나 보톡스 성대 내 주입술을 시도하기도 한다.
후두염 : : Laryngitis 후두염은 실제 외래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목소리 이상의 원인 이다. 크게 감염성 원인과 비감염성 원인으로 나눌 수 있다. 감염 성 후두염의 원인은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가 가장 흔하며, 비감염 성으로는 흡연, 과도한 발성으로 인한 외상, 알레르기, 방사선 조사, 건조한 환경, 흡연 및 인후두 역류질환 등이 원인이 된다. 증상의 지속기간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도 나눌 수 있는데, 급성 후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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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몸의 신호등 신경과 이미희 과장
발작성 뇌질환
뇌전증 Epilepsy 뇌전증이란 오래전부터 간질이라고 불렸던 뇌신경의 전기적인 활동의 이상에 의해 다양 한 신체적, 정신적 증상이 발생하는 발작성 뇌질환이다. 영어로 epilepsy는 고대 그리스어에 서 유래하였으며 ‘붙잡혀 있다’ ‘공격받고 있다’는 뜻으로 악마가 침입한 종교적인 병으로 생 각해 왔고 오늘날까지 그 잔재가 남아 병의 원인이나 증상에 대한 오해로 가족이나 동료, 사회로부터 많은 차별과 소외를 받아 왔던 질환이다.
간질이란 명칭이 가지고 있는 선입견을 없애기 위해 대한신경과학회에서는 몇 해 전부터 뇌전증이란 병명으로 바꾸어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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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원인없이 경련을 동반한 의식소실이나 한쪽 팔, 다리의 불수의적인 규칙적 움직임이 있을 때는
반드시 뇌파검사를 받아야 한다
뇌전증이란 하나의 질환이 아니고 여러 원인과 기전에 의해 발
뇌전증의 예후를 보면 상당수의 뇌전증은 자연완화가 가능하
생하는 증상의 복합체이다. 뇌전증발작은 유발요인 유무에 따라
다고 하며 약 70%에서는 항뇌전증약으로 장기간의 완화가 가능
유발 뇌전증발작과 비유발 뇌전증발작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유
하다. 일반적으로 뇌전증 환자의 30~40%는 단독약물요법에 완
발 뇌전증발작은 두부외상, 알콜 금단, 고열, 약물 등이 있고 이러
화를 보이고 장기간의 완화 이후 약물중단해도 재발이 없는 완치
한 유발요인이 없을때 비유발 뇌전증발작이라고 하며 이 비유발
상태가 가능하다. 30%에서는 단독약물요법에 완화를 보이나 약
뇌전증발작이 2회 이상 재발하는 상태를 뇌전증이라고 한다. 다
물치료를 중단하면 재발을 보이고 20%에서는 적극적인 약물요법
시 말해 발작을 유발하는 요인이 없이 2회 이상의 발작이 있을
에 반응은 보이나 간혹 재발이 있으며 나머지 20%에서는 약물치
때 뇌전증이라고 진단하게 되는 것이다.
료에 반응하지 않고 재발이 지속되는 난치성 뇌전증인 것으로 파 악하고 있다.
비유발 발작이 처음 발생하고 발작이 재발할 가능성은 27~71% 이며 첫 발작 후 재발률은 시간이 경과할수록 감소한다. 재발의
대중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이 사실이 아닌 경우가 많은
위험이 높아지는 경우는 원인질환이 있거나 뇌파의 이상이 있을
데 뇌전증의 경우도 그 중 하나일 것으로 생각한다. 뇌전증은 유
때이며 수면 중 발생한 비유발 발작에서 재발률이 더 높았다. 따
전병도 정신병도 아닌 뇌의 전기적인 활성의 이상에 따른 것으로
라서 일상생활 중 특별한 원인없이 경련을 동반한 의식소실이나
많은 수의 환자들이 약에 의해 호전을 기대해 볼 수 있고 또 최
한쪽 팔, 다리의 불수의적인 규칙적 움직임이 있을 때는 반드시
근에는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좋은 항뇌전증약이 많이 나와 있기
병원을 찾아 뇌파검사와 함께 원인 질환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
때문에 증상이 의심된다면 진찰과 검사를 통해 빨리 진단하여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뇌전증의 원인으로 크게 세가지로 나뉘어지는데 첫번째 유전자 이상에 의한 유전뇌전증의 경우 전체 뇌전증의 1~2%를 차지하며 두번째 뇌의 구조 혹은 대사질환에 의한 경우 25~30%를 차지한 다. 나머지 70%정도는 원인불명으로 아직까지는 유전자 이상이 나 뇌 구조적 병변, 신체 대사의 이상이 없이 뇌전증이 발생하는 것으로서 앞으로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는 검사방법이 좀 더 발달 하기를 기대해 본다. 뇌전증 발작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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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안과 이창민 과장
내 눈은 소중하니까!
연령별 눈건강 관리법
최근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많은 사람들이 건강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눈 건강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안과적 질환에 대해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도 많겠지만 연령별로 호발하는 대표적 안과적 질환과 그 관리 등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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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May & June
10대
어린이 교정시력저하의 가장 흔한 원인
‘약시’
흔히 소아나 청소년 보호자의 경우 ‘약시’라는 단어를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그 의미에 대해 서는 잘 모르는 분이 많다. 약시를 근시, 원시, 난시 등과 비슷한 개념으로 생각하는 분들도 꽤 있으나 사 실 약시는 그것들과는 다른 개념의 질환이라 할 수 있다.
약시는 안과적 검사상 안구매체나 안저소견이 정상이고 신경학적으로도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시력이 저 하되어 있고 안경으로서 교정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이러한 약시는 어린이에서 교정시력저하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유병률이 2%에 달한다. 대표적인 발생 기전으로 사시 또는 양안의 굴절수치가 다른 이유로 두 눈 중 한 눈이 주로 기능을 하게 되고 나머지 한 눈은 본인도 모르게 잘 사용하지 않게 됨으로써 결국 그 시기능이 떨어져 시력저하에 이르게 된다. 우리 인체는 장기간 사용하지 않으면 기능이 퇴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약시의 치료를 위해서는 원인이 되는 사시나 굴절부등 등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과 함 께 정상안을 하루 수시간 가려줌으로써 기능을 하지 않고 있던 약시안을 이용하게 하여 그 기능을 향상 시키는 가림치료를 시행한다. 이러한 가림치료는 일찍 시행할수록 더 좋은 효과를 보인다. 그러므로 아이 가 특별한 이상이 없다 하더라도 4~5세경부터는 정기적인 안과 검진으로 아이의 눈건강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가림치료
좋은 눈
약시의 대표적인 증상
약시안
ㆍ 유아기에 엄마와 눈을 잘 못 맞춘다 ㆍ 고개를 자주 갸웃거리거나 돌려서 본다 ㆍ 책을 너무 가까이서 본다 ㆍ 눈꺼풀이 처지는 경향이 있다 ㆍ 먼곳을 보려고 할 때 한쪽 눈을 자주 감는다 ㆍ 한쪽 눈을 가릴 때 심하게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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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0-30대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안구건조증’
요즘 젊은층에서 안구건조증으로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최근 안구건조증으로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고 있으며
안구건조증의 주요 증상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 등과 관계되어 더욱 그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 다. 안구건조증은 말 그대로 안구에 충분한 양의 눈물이 존재하지 않 아 생기는 질환으로 주 원인은 정상적 눈물분비량의 감소, 건조한 주 변환경, 컴퓨터 사용 등으로 인한 눈깜빡임 수의 감소를 들 수 있다.
눈에 모래알이 들어간 듯 이물감이 있다 눈꺼풀이 무겁고 머리까지 아픈 것 같다 눈이 뻑뻑하다 눈앞에 막이 낀 듯하다
증상은 눈이 시리고 따갑고 잘 충혈되며 일시적인 침침함, 눈물흘림
눈이 쉽게 피곤해서 책을 오래 못 본다
등이 있다. 관리예방은 위의 원인을 생각하면 어렵지 않게 떠올릴 수
바람이 불면 눈물이 더 쏟아진다
있다. 건조한 실내환경에 대해 가습기를 통해 습도를 높이거나 컴퓨
이유없이 자주 충혈된다
터나 스마트폰 등의 사용시간을 적절히 조절하고 사용 시 충분한 눈
안과에서 결막염 치료를 받았지만 신통치 않았다
의 휴식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는 부족한 눈물량에 대해 인
잘 쓰던 콘택트 렌즈의 문제가 자꾸 생긴다
공눈물 사용이 중요하며 이차적인 안구의 염증에 대해 항염증제 안
자고 나면 눈꺼풀이 들러붙어 잘 떠지지 않는다
약이나 최근 눈물의 분비량을 증가시킨다고 개발된 안약을 사용할
눈부심이 있으면서 눈이 자꾸 감긴다
수 있다.
눈이 쉽게 피로하다 눈이 쏟아지는(빠지는) 느낌이 든다 건조한 곳이나 오염이 심한 곳에서 가끔 눈이 화끈거린다
안구 건조증을 유발, 악화시키는 요인들 ㆍ 머리염색, 화장품, 자극성 세면용품 ㆍ 에어컨, 선풍기, 히터, 건조한 밀폐공간 ㆍ 장시간의 독서, TV시청, 컴퓨터 작업 ㆍ 심한 긴장, 스트레스, 수면부족, 장기간의 콘택트렌즈 착용 ㆍ 여러 약제 (신경안정제, 고혈압 강하제, 골다공증 호르몬제, 항히스타민제 등의 장기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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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울기가 힘들다 실 같은 분비물이 자꾸 생긴다 눈꺼풀이 무겁다 지속적인 시각 집중이 필요한 독서, 컴퓨터 작업이 견디기 어려워 진다 (건조증이 심하면) 빛에 비정상적으로 예민해지고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거나 시력이 감소된다
2014 May & June
40-50대
시야가 뿌옇게 안개 낀 듯 침침한
‘백내장’
예전에는 백내장이라면 주로 노인층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최근 보고에 따르면 40~50대 인구층에서도 그 발생이 적지 않다고 한다. 백내장이란 안구내의 수정체 라는 원래는 투명한 구조물이 있는데 노화나 자외선 노출, 당뇨등의 전신적 질환 등에 의 해 이 맑은 구조물이 혼탁하게 변성됨에 따라 시야가 뿌옇게 안개 낀 듯 침침하게 보이는 질환을 말한다. 백내장의 주 원인이 노화와 관련되어 있어 특별한 예방법은 없지만 야외 활동시 선글라스 착용을 통해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초기 백내장의 경우 그 진행을 늦춰주는 안약을 사용하여 경과를 볼 수 있으나 앞이 침 침하고 시력이 저하된 경우에는 약물을 통한 해결법이 없고 수술을 하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법이다. 일반적으로 백내장 수술은 안구만 부분마취하여 30여분 내외의 시간으로 가 능한데 혼탁한 수정체를 초음파를 통해 제거하고 그 자리에 깨끗한 인공수정체를 다시 삽입하는 것으로 수술 다음날이면 일상생활하는 데에 큰 무리가 없어 백내장으로 불편 을 겪고 있다면 수술을 고려해 봄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중장년층 이후의 황반변성 등의 질환의 예방을 위해 선글라스 착용, 등푸른생선, 녹황색 채소, 블루베리, 오메가-3, 비타민 A등의 복용이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백내장의 발생 원인 ㆍ 열에 의한 계란 단백질 변성 ㆍ 노화에 의한 수정체 단백질 변성
정상인과 백내장 환자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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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충전소 글 이서린 시인 사진 김재홍
치유의 바다
고성 상족암
살다보면, 살다가 보면 몸서리 쳐질 때가 있을 것이다. 이 세상을 같이 사는 사람에게, 주변에 도사리고 있는 상황에 문득 그럴 때가 있을 것이다. 지내다보면, 매일을 바쁘게 지내다보면 못 견디게 보고 싶을 때가 있을 것이다. 만난지 오래된 친구이거나, 아침에 인사한 식 구가 와락, 보고 싶을 때가 있을 것이다. 돌아보면, 사소한 기억과 추 억들이 그 자리, 그렇게 나를 지키고 있음이 고마울 때가 있을 것이 다. 그럴 때 우리가 찾는 장소 중의 하나가 바다일 것이다. 넓고 깊고 푸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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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May & June
차를 몰아 한참을 들어가면 마치 깊은 산골로 가는 느낌의 길과 풍경이 굽이굽이 나타난다. 이 길이 맞나 하고 의구심이 들 무렵 저기 멀리, 길 아래 바다가 보인다. 상족암 풍경은 예전과 많이 달라져 있다. 나무로 된 둘레길을 따라 상족굴까지 거의 갔는데 아 뿔사, 밀물 때다. 둘레길을 되돌아 언덕에 자리한 공룡박물관과 생태공원으로 오르니 생각보다 아름다운 경치가 발밑에 보인다. 박물관 밖에는 24m 높이의 하얀 공룡 모형 탑이 눈부시다. 우뚝 선 공룡이 초록의 숲을 배경 으로 위엄이 있다. 중생대의 초식공룡인 브라키오사우루스를 형상화한 것이라 한다. 공룡에 대한 모든 것을 거의 보여주는 박물관은 죽기 전에 꼭 봐야할 장소 중의 하나로 선정되어 있다. 미로공 원과 군데군데 쉼터를 지나니 행복과 무병장수를 상징하는 하얀 사슴의 무리가 울타리 안에서 나를 빤히 쳐다본다. 가까이 가는 나에게 겁도 없이 다가오는 하얀 사슴. 풀을 뜯어주니 오물오물 받아먹는 모습이 꽤 친근하다. 바람과 햇빛을 온몸으로 만끽하며 공원의 전망대에 오른다. 바다다. 상족암의 몽돌을 쓰다듬 는 파도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 맑다. 고요하다. 평온하다. 그런 단어가 저절로 떠오르는 해안의 절경이다. 소나무 숲 사이로 보이는 바다와 바위, 멀리 몇 개의 섬들이 아련한 꿈같다.
상처받은 영혼이 전국을 울리는 요즘. 여기에 서면 그냥 다 받아
가고 있는 중이다. 바닷바람에 짧은 퍼머 머리를 맡기고 두 명의 여
줄 것 같은 바다. 번잡하지 않아서, 많은 발길이 머무는 곳이 아니라
인이 해삼과 멍게를 한 접시 놓고 소주를 마신다. 낮술이라. 참으로
서 치유와 안식의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당항포보다 거리가 먼 관계
매혹적인 말을 두고 파도는 하얗게 엎어지곤 또 일어난다.
로 비교적 조용하다는 주민의 말대로 상족암은 시끄럽고 복잡한 곳 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겐 마음 편한 곳이라 할 수 있다. 눈을 감고 전망대의 고요를 한참 즐기다 상족암 쪽으로 내려간다. 공룡의 발자국이 뚜렷한 너른 바위 위에 한 아이가 쪼그리고 앉았 다. 움푹 파인 곳에 고인 바닷물을 작은 손 안에 담고 있다. 낚시를
상족암 굴은 서늘하고 쾌적하다. 사방이 뚫려 습기가 없어서 그런 것 같다. 가족처럼 보이는 일행이 들어온다. 꽃무늬 블라우스의 할머 니 손에서 음악소리가 난다. 손 안에 쏙 들어가는 라디오다. ‘할머니 멋쟁이’라며 내가 엄지를 들자 함빡 웃으신다. 선녀들이 옥황상제에게 바칠 옷을 짜던 베틀바위는 이제 없지만 목
하거나, 바위 위를 거닐거나, 굴에 들어가거나, 혹은 휴대폰으로 추
오래 전 젊은 관광객들이 술 먹고 질탕거리는 것에 화가 난 주민들이 부수었다는 말이 있다
억의 시간을 찍는 사람들도 풍경이 된다.
욕하던 선녀탕에는 바닷물이 찰랑인다. 인간이 존재하기 전부터 있
바닷물이 밀려왔다 쓸려가는 암반 끝에 작은 배 한 척이 파도에
었던 중생대 백악기의 공룡 발자국에 현재의 태양이 반짝인다. 바위
흔들린다. 그 앞에 파라솔을 펴고 멍게와 해삼과 소주를 파는 중년
에 기대어 갯내음을 마신다. 바다, 그래 다 받아주어서 바다인 것이
의 사내. 이곳 토박이인 그는 그렇게 바다를 배경으로 세상을 건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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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의학 김리아
시간을 그린
클로드 모네 백내장마저 예술로 승화시키다
“모네가 가진 것은 눈밖에 없다. 그러나 얼마나 위대한 눈인가!” - 폴 세잔느
클로드 모네는 빛에 따라 자연의 순간적 인상을 붙잡아 시간을 그려낸 화가이다. 역경과 궁핍한 생활로 끝없이 거처를 옮겨 다녀야 했던 그는 “내게도 정착지가 있다 면…”하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캔버스를 들고 자연과 시 선을 마주한 채, 자연이 작가에게 전하는 순간의 느낌과 인상을 자그마한 화폭에 담 으려고 부단히 노력했다. 그의 작업 신조가 사물의 인상, 작가의 눈에 비치는 순간을 포착해 화폭에 담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꾸준히 그림을 그린 덕분인지 모네는 43세 때 지베르니에 정착하게 되고 1893년 자신의 정원에 센강 지류인 엡트강을 끌어와 연못정원을 만들게 된다. 연못에 수련을 심어 새로운 작업 소재로 삼았고, 사계절 매 시간 연못에 비친 수련과 하늘 그림자의 뉘앙스를 화폭에 담았다. 모네의 든든한 친 구이자 평론가인 옥타브 미르보는 봄날의 지베르니를 “여린 꽃대 위의 원추리가 향 기 나는 꽃잎을 숙여 인사하네.”라고 매혹적으로 묘사하기도 했다. 그의 전기에 의하면 “모네가 그린 수면에는 하늘, 구름, 나무와 녹음, 잎새의 떨림 이 담겨있다. 모든 것이 수면에 반사되고 정리되며 녹아들었다가 뒤섞인다. 여명에서 황혼까지 시간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동일한 주제에 의한 뛰어난 변주곡을 만 들었다.”라고 하듯이 모네는 사물이 보여주는 한때의 화려한 모습에서 쇠락하는 모 습까지 그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했다. 이처럼 빛을 너무나 사랑한 모네는 예순일곱 살 때부터 시력이 저하되면서 사물이 뿌옇게 보이는 백내장에 걸리고 만다. 수심에 찬 모네는 화상 베르넴젠느Bernheim-Jeune에게 “수술은 두렵지 않으나. 수술 후에 내게 목숨보다 중요한 시력이 나빠질까 걱정이네.”라고 털어놓았다. 수련 연못(일본식 다리)(1899), 푸슈킨미술관 일본식 다리(1922), 미니애폴리스미술관
백내장은 눈의 수정체가 혼탁해져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보이면서 시력 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선천성 백내장은 극소수이고, 대부분 원인이 불분명하 지만 유전, 다운증후군과 같은 염색체 이상, 선천성 대사장애와 같은 전신질환과 동 반되는 경우가 많다. 노인성 백내장은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가 점차 경화되면서, 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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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May & June
장미정원에서 본 집(1922-1923), 마르모탕미술관
수련(1914-1917), 마르모탕미술관
막에 전달되는 빛 에너지의 양이 점차 감소됨에 따라 시지각 능력
Lily Pond>을
보면 수련이 피어있는 연못 위로 아치형의 일본식 다리
이 감퇴되는 현상으로 빠르면 40대부터 나타나기도 한다. 이 병에
가 있다. 일본 판화 우키요에浮世繪를 좋아한 모네는 이 다리 위에 늘
걸리게 되면 시야가 좁아지고 원근감 파악이 어려워지고, 가독성과
어진 수양버들로 녹색 계열의 조화와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식별력 또한 떨어진다. 색채감각 저하로 색조판별 능력이 쇠퇴함은
그런데 같은 대상을 20년 뒤, 실명 직전에 그린 그림 <일본식 다리
당연한 일이다.
The Japanese Bridge>를
보면 화면을 가로지르는 다리의 윤곽이 희미할
모네는 10여 년간 의사의 수술권유를 뿌리쳤다. 그러자 1922년 경
뿐, 어디가 나무고 어디가 연못인지 분명치 않아 마치 한 폭의 추상
에는 거의 실명 상태에 이르렀고 결국 붓을 놓아야만 했다. 그후 모
화를 보는 것 같다. 형태는 뭉개졌지만 백내장으로 인해 색조는 매
네는 1년 동안 버티다가 1923년에 마지못해 백내장 수술을 받았다.
우 강렬해졌다. 아무런 사전지식 없이 이 그림을 본다면 연못 위에
당시 백내장 수술은 2번에 걸쳐서 진행되었는데 무려 12mm나 되
걸린 다리를 그렸다고 알아내기가 쉽지 않다. 이 시절 모네는 시력
는 큰 절개창을 만들어 수정체를 완전히 들어내는 큰 수술이었다.
을 점점 잃고 있어서 거의 보이지 않았다. 마음의 눈으로 버드나무
수술 결과 겨우 오른쪽 눈만 희미하게 보일 정도로 회복되었다. 모
를 보라보았다. 그는 보이는 자연이 아니라 자연이 그에게 남긴 인
네는 “백내장 수술을 받은 화가는 그림을 그만 그려야 한다는데, 난
상을 그렸다. 모네가 죽기 직전에 완성한 <장미정원에 본 집The House
어떻게 그림을 그만둬야 할지 모르니 어찌할까.”라고 한탄하면서도
seen from Rose Garden>은
소재를 그대로 그려내는 대신 평생 연구하던 자연, 빛, 하늘의 진정
는 현상이 물체 주변의 후광과 색번짐 같은 현상을 극명하게 보여준
한 미를 담아내었다.
다. 이 그림은 형태를 알아보기가 힘들고 색의 융합만이 있는 정신
백내장이 생기기 전후로 같은 대상을 그린 모네의 그림을 살펴 보면, 백내장이 환자에게 사물이 어떻게 보이는지를 알 수 있다. 모
백내장 환자의 전형적인 증상인 뿌옇게 보이
적인 풍경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시간이 흘러가는 대로 변하는 색감 을 담아낸 인생의 마지막 숭고한 역작이다.
네가 백내장이 발병하기 전 쉰아홉 살에 그린 <수련 연못The W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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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이야기 글 정인정 감수 박태성 박사(두류문화연구원 연구위원)
사암의
싱그러운 연두빛 잎사귀들이 초록으로 짙어가는 계절. 한층 위세를 과시하는 햇살을 받은 초록은 참으로 생 명력이 넘친다. 노랑 빨강 분홍의 꽃들이 봄날의 설렘이라면, 초록의 수많은 풀잎과 이파리는 초여름의 생기로움 이랄까, 이맘 때 모내기가 끝난 들판을 보고 있노라면 어린 생명의 탄생을 지켜보는 듯 마음이 벅차다. 생명의 땅 에 초록의 생명이 심어져 자라는 모습... 지금 창원파티마병원이 있는 곳은 사암이라는 마을이었고 주변은 온통 논과 갈밭, 하천이었다. 이 무렵 이곳 땅은 물기를 머금은 땅에 초록의 어린 모들이 줄지어 섰을 것이다. 생명력이 가득했던 이 땅에 파티마가 자리하고 있는 건 누구의 뜻이었을까... 초록빛이 짙어가는 풍경이 참으로 오묘하다.
오월이다. 하루 하루 길어지는 해가 바쁜 농부들의 마음을 분주하게 한다. 계절을 재촉하는 봄비가 적당하게 도 땅을 적셔준 뒤라 서둘러 모내기를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봄 가뭄이 올해는 덜했다. 하늘이 돕는 것일까, 풍성해질 가을 들녘이 떠오르면서 김서방은 벌써부터 기분이 좋다. 엊그제 홍가네를 시작으로 동네 모내기가 본 격적으로 시작됐다. 오늘은 석이네, 내일 쯤이면 김서방도 모내기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농가의 일이란 것이 십시일반 품앗이로 하는 일이 있기 마련이다. 햇살이 더 깊어지기 전에 모내기를 마무리해야 벼가 제대로 자랄 수 있기 때문에 모내기에서 협업은 필수인 셈이다. 모판을 쪄 내는 사람, 못줄을 잘 잡는 사람, 모를 심는 사람, 참 준비를 맡은 사람... 동네 아낙과 사내는 물론 아이들도 손을 모아야 하는 일년지대사가 모내기다. 석이네 논가 에 모꾼인 동네 사람들이 죄 모여 있다. 다가서는 김서방을 보고 먼저 도착한 홍이가 고래고래 목처을 높인다. “성님 와 이리 굼뜨요? 그카다가 해 넘어가겄소. 퍼뜩 오소!” “알았다, 간다, 가~ 홍이 니는 기차 발통을 삶아묵 었나, 와 이래 기운이 넘치노? 다 모있나?” “아따, 성님 기둘리다가, 목 빠지겄소!” “안되지, 안돼... 우리 동네 명창 목이 빠지믄 올해 우리 동네 농사 망치뿐 다 아이가, 큰일나네~!” 김서방의 엄살에 모꾼들 사이에서 한바탕 폭소가 터진다. “자 인자 못줄 잡아라, 시작하 자!” “어매들도 얼른 시작하입시다~” “야~” “시작해보입시다!” 하나둘 자리를 잡기 시작하는 모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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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May & June
한바탕 웃음으로 시작하니 오늘은 모내기가 한결 수월할 듯하다.
무슨 반달이냐, 초생달이 반달이지’ 노래로 받는다. 주거니 받거니
남자들이 양쪽에서 못줄 잡고 팽팽하게 잡아당기자, 줄지어 선 아
모내기가 어느새 흥겨워진다. 하루종일 논에서 허리를 숙이고 모를
낙들이 한쪽 손에 한움큼씩 들고 있는 모에서 두서 가닥씩 떼어내
심는 사람들의 고통을 달래주는 노래, 모심기 노동요는 이렇게 제
모를 심는다. 일사천리, 누구하나 흐트러지지 않고 모들이 심어지
역할을 한다. 모내기는 대략 하루 열 두세 시간을 쉬지 않고 해야
고... 못줄 넘기는 사람과 모를 심는 이들의 호흡이 환상이다. 한 서
했다. 해가 기울어 어스름이 돼야 끝나거나 또 어떤 곳에서는 하루
너 시간이 흘렀을까, 해가 제법 하늘로 올랐다. 재잘재잘 오가던 농
에 끝나지 않고 밤을 새야 할 때도 있었다.
담도 어느새 끊어질 무렵, 평소 입담 좋은 숙이 할매가 허리를 펴며 김서방을 부른다.
“아이고~ 어제 옥이네가 시암탉이라도 한 마리 잡았는갑소? 마,
“아이고~ 허리야... 김서방아, 니 노래 좀 안 할끼가? 이 놈의 허리
김서방 목소리가 윽수로 힘이 넘치네!” “하야~ 모리는 소리 한다! 여
가 성질이 고약해가 흥이 안나믄 움직이덜 않는다 아이가? 마, 노래
서 목청 뽑으라꼬 옥이네가 시암탉 잡았겄나?” “맞다, 맞다!” “그카믄
한 가락 들어야 오늘 모내기가 무사히 되겄는데? 우짤끼고, 어?” “그
그 심은 다 오데 썼을꼬?” 또 한바탕 모꾼들 사이 폭소가 터진다.
래~ 오늘 김서방 오데 갔나? 와 안즉 한 가락 안 나오노?” 여기 저 기서 김서방의 노래를 청하는 소리가 터져나온다. “아이고 할매, 아지매... 알았소, 알았소~” 못 이기는 척 너서지만 ‘험험’ 목소리까지 가다듬고는 눈을 지그시 감는 김서방 ‘모야모야
고된 모내기의 고통을 잊기 위해 농담과 장난이 오고 간다. 어떤 때는 이런 농이 노래로 이어지기도 한다. “하이고~ 안즉들 기운이 넘치네! 이 김서방 잡는 거 보믄... 고마, 다들 참이나 들러 가입시 다!” 서글서글 사람좋은 웃음을 웃는 김서방이다.
노랑모아 니 언제 커서 열매 열래’ 한 가닥 시원하게 뽑는다. ‘이달 크고 저달 커서~ 그 훗날에는 열매여네’ 김서방이 시작한 노래지
모내기는 품앗이로 돌아가면서 온 동네 모심기가 끝나야 비로소
만, 노래는 어느 새 못줄꾼들과 아낙들이 함께 부르는 합창이 되었
끝이 난다. 몇날 며칠 계속되는 고된 노동속에서 그 고통을 이기려
다. ‘서마지기 이논빼미 반달같이 남았구나’ 김서방이 부르면 ‘니가
는 이들의 노력이 이 계절 초록의 생명력으로 이어지는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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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요리조리 조은주 영양사
과일아,
여름을 부탁해! 찜통 같은 더위와 높은 습도로 늘어지기 쉬운 여름! 사람들은 잃었던 생기를 되찾고 기력을 보강하기 위해 여름철 먹거리를 찾게 된다. 여름철 대표 먹거리하면 많은 것들이 떠오르지만 그 중에서도 새콤달콤한 맛으로 우리의 입맛을 돋우는 여름과일이 단연으뜸! 여름 과일은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해소에 도움이 되고, 각종 유기산을 함유하고 있어 충분히 섭취하면 정체되기 쉬운 세포의 움직임이 활발해져 생기와 활력을 되찾을 수 있으며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천연영양소 덩어리 복숭아, 자두, 앵두, 살구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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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May & June
애주가와 애연가에게는
복숭아
01
PEACH
달콤한 복숭아는 동의보감에서 ‘성질이 열熱하고 맛은 시며 얼굴빛을 좋게 한다’고 하였고, 약제로 쓰 이는 복숭아씨는 ‘어혈과 월경이 막힌 것을 치료하고 가슴앓이는 멎게 한다’고 그 효능을 설명하고 있 다. 복숭아에는 사과산과 구연산이 함유되어 있고, 알칼리성 식품이어서 여름철 식욕증진과 피로해 소에 크게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식이섬유인 팩틴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변비를 해소하고 노폐물 을 배출 해 대장암 예방 효과도 있다. 특히 아스파라긴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숙취 해소에 효 과적이며, 상큼한 맛은 내는 주석산, 사과산, 구연산, 개미산등 다양한 유기산 성분은 니코틴을 배출 하는 효과도 있어 술과 담배는 즐기는 사람에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발휘한다. 또한 항산화 작용이 있 는 폴리페놀이 함유되어 있어서 항암효과가 있다.
저혈압과 변비의 특효인
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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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UNE
자두는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로 여기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 자두에는 비타민보다 칼륨, 식이섬 유, 안토시아닌, 시트롤린, 유기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혈압이 높은 사람이나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에게 자두가 도움이 되는데 칼륨과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자두 껍질에 함유된 검푸른 색소 성분인 안토시아닌은 유해 산소를 없애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며, 신맛을 내는 사과 산, 구연산 등의 유기산은 입맛을 돌게 하고 피로를 푸는데 효과적이다.
신진대사에 좋은
앵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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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RY
앵두는 전체 과실에서 수분 89%가량 차지하고 있고, 영양성분은 탄수화물 10.0g, 칼슘 22mg, 인 17mg, 비타민 A 110I.U, 비타민 C 14mg이 함유되어 있다. 앵두에는 정장효과가 있는 펙틴이라는 성 분이 많아 젤리나 잼이 잘 만들어 지고, 앵두씨는 생약으로 이용되며 특수성분을 추출해서 기침과 변비의 약재로 쓴다. 앵두의 유기산은 체내에서 신진대사를 도와주며 피로회복의 효능도 가지고 있 으며 폐 기능을 도와주어 가래를 없애고 소화기관을 튼튼하게 해 준다.
피로회복에 좋은
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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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COT
살구에는 비타민 A성분의 함유량이 풍부하고 포도당, 과당 등의 당질과 신맛을 내는 유기산이 풍부 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로회복에 좋다. 또한 살구에는 폐가 건조해 지는 것을 막아 주는 기능이 있 어 가래를 없애 주고 감기나 천식으로 인한 기침은 자라 앉히는 작용을 한다. 살구에는 몸을 따뜻 하게 해주는 작용이 강하여 꾸준히 섭취하면 냉증에도 좋은 효과를 보이는데 냉증에다가 허약체 질인 사람은 살구로 만든 살구주를 자기전이나 식전에 한잔씩 마셔 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특히 말 린 살구는 단맛이 강해져서 먹기에도 좋고 생살구보다 흡수력도 빨라 더욱 좋은 효능을 보이지만 과 다 복용을 하면 부스럼이 생길 수 있으므로 하루 권장량 2~3개 정도씩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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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 NEWS 2014 암극복 캠페인 ‘통증을 말합시다!’ 전개 우리병원은 지난 5월 15일 암극복 캠페인 ‘통증을 말합시다’를 전개했다. 통증관리에 대 한 관심을 높이고 암환자의 통증이 제대로 관리 될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번 캠페인은 안 내 책자 배부, 통증 관련 OX 퀴즈 맞추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아울러 6월 17일 오후 4시 5층 강당에서 ‘암성 통증 조절될 수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혈액종양내 과 장성훈 과장의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다.
소화기내시경센터 확장 우리병원은 소화기내시경센터를 확장하여 고객에게 보다 정확하고 쾌적한 진료 서비스 를 제공하고 있다. 새 단장을 마친 내시경센터는 4개의 독립된 내시경 검사 공간으로 구 조를 변경하여 전문의가 직접 내시경을 시행하고 있으며, 전문상담실을 마련하여 내시경 검사 후 조용한 공간에서 전문의의 설명과 주의사항 등을 자세히 설명 받을 수 있다.
주차시스템 개선 우리병원은 내원객의 보다 빠르고 편리한 입·출차와 주차정산을 위해 주차권을 폐지하 고 차량번호 인식 시스템을 도입했다. 차량번호 인식 시스템은 병원전산과 연동되어 무료 주차대상(진료·검사·검진당일, 입·퇴원일 외)의 경우 한 번의 등록으로 별도의 확인 없 이 전용출구를 통해 보다 빠른 출차가 가능하다.
찾아가는 다문화가족 건강검진 우리병원은 5월 24일 밀양시 다문화가족 지원센터를 찾아 찾아가는 건강검진을 실시했 다. 찾아가는 다문화 건강검진은 밀양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찾아 결혼이주여성 및 그 가족을 대상으로 흉부 X-ray, 혈액검사, 소변검사, 기본 문진을 포함한 일반건강검진과 자궁경부암 검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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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May & June
파티마 NEWS 사회복지과 이연미 주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사회복지과 이연미 주임이 지난 5월 13일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입양의 날 유공 장관 표 창을 받았다. 가정의 달을 맞아 수여된 이번 표창은 아동진료, 긴급의료비, 검사진료비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미혼모 인식 개선사업에 실천한 공적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중간관리자 워크숍 우리병원은 중간관리자의 리더십 향상을 위해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부곡 연 수원에서 중간관리자 60여명을 대상으로 4차에 걸쳐 진행됐으며 미래인사노무컨설팅 이 현욱 대표가‘고용노동의 변화와 전망’을 주제로 강의 했다.
엘림이 사업 지원 우리병원은 창원시 의창구에서 전개하고 있는 엘림이 사업에 함께해 직원들이 모은 의류 와 가전 및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엘림이 사업은 자원의 재활용과 나눔을 테마로 창원시 의창구에서 펼치고 있는 사업으로 전달된 물품은 소외계층을 위한 필요한 곳에 사용될 예정이다.
4월 온생명 care 행사 우리병원은 지난 온 생명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함께한 직원들은 병원 내부를 돌 며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 우리병원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온 생명의 날로 정하 고 환경보호와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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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 NEWS 스튜디오 955 출연 심장내과 권태정 과장이 지난 5월 13일에 방송된 창원교통방송 ‘스튜디오 955’에 출연했 다. 이날 방송에서 권태정 과장은 실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으며 문자와 전화로 청취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수 직원 해외 연수 ‘씽씽 캠페인’으로 선정된 직원과 우수 직원 12명이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홍콩 으로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직원들은 홍콩 시내와 마카오에서 다양한 문화 체험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직원간의 유대강화와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4월 찾아가는 시민건강강좌 지난 4월 8일과 11일 찾아가는 시민건강강좌가 있었다. 8일에는 조은주 영양사가 의창노 인복지관을 방문해 당뇨식이에 대해 강의 했으며 11일에는 진해노인복지관을 찾아 신경 과 권재철 과장의 강의로 치매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파티마갤러리 6월 전시 파티마갤러리에서는 6월 전시 폴리텍대학 포토아카데미 회원전과 배갑선 사진전을 연다. 폴리텍대학 포토아카데미 회원전은 25명의 회원이 참여해 생활의 발견’이란 제목으로 6 월 9일부터 20일까지 전시되며, 배갑선 사진전 ‘多感’은 6월 23일부터 7월 4일까지 연다. 전시를 준비한 배갑선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셔터를 누르는 순간의 행복한 감정들을 많은 사람들이 함께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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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May & June
원목활동
성모의 밤 우리병원은 5월 13일 1층 로비에서 성모의 밤 행사를 가졌다. 성모의 밤은 성모마리아의 삶을 기리고 그분의 모범을 따르도록 매년 5월 성모성월에 거행되는 가톨릭교회의 신심행사로, 우리병원에서는 매년 파티마의 성모 발현일인 5월 13일에 맞춰 성모의 밤 행사를 가지고 있다.
이날 행사는 환자 보호자 및 직원들이 참석했으며, 성모의 밤 예식과 미사로 나누어 진행됐다. 성모의 밤 예식은 시작성가와 함께 임기렬, 김윤슬 어린이가 성모님께 화관과 촛불을 봉헌했으며, 뒤이어 참석자들을 촛불 봉헌이 이어졌다. 봉헌된 촛불들 로 성모님이 환하게 빛났다.
안상언 간호사의 시 낭송과 카치니의 아베마리아가 고요한 가운데 울려 퍼졌으며, 묵주기도로 1부 예식이 마무리 됐다. 2부는 미사가 거행됐는데 전례부에서 준비한 특별성가와 미사 중에 세월호 사고로 생을 달리한 희생자들과 그 유족들을 위해 기도 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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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세상
봉사동아리 다솜모아 우리병원 봉사동아리 ‘다솜모아’는 지병으로 몸이 불편한 할 아버지, 할머니와 아들 손자가 함께 살고 있는 조손가정을 찾 아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함께한 20여 명의 직원들은 보다 가 족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주변 환경 청소를 실시했으며, 생활에 필요한 가구와 부엌용품들을 구입해 전달 했습니다.
파티마사랑기금 (주)경일감정 600,000 강경미 10,000 강도윤 5,000 강명희 60,000 강민수 10,000 강석민 10,000 강의주 10,000 강철남 40,000 강형주 20,000 계림메디칼 1,000,000 고선숙 20,000 고유미 10,000 공시내 20,000 공인미 5,000 공주예 10,000 곽정호 20,000 곽지원 3,000 구본림 10,000 구본원 60,000 구인숙 10,000 권경영 20,000 권기옥 20,000 권나라 6,000 권세정 5,000 권은미 10,000 권태정 200,000 권현숙 40,000 권형숙 20,000 금지경 10,000 금지현 10,000 김가영 10,000 김가영1 10,000 김경원 10,000 김기성 20,000 김기웅 100,000 김대현 60,000 김덕찬 20,000
김래영 58,840 김명연 20,000 김미란1 5,000 김미연 60,000 김미영 20,000 김미해 10,000 김민정1 6,000 김병효 10,000 김상향 6,000 김성민 10,000 김성희 60,000 김소영 5,000 김송희 10,000 김수경 10,000 김수분 6,000 김수영 10,000 김수정 10,000 김수정1 3,000 김수진1 5,000 김순복 10,000 김순옥 10,000 김승윤 5,000 김시원 10,000 김언희 10,000 김연수 20,000 김영순 10,000 김영지 10,000 김옥화 10,000 김용식 10,000 김원대 20,000 김유경 10,000 김유현 20,000 김은민 5,000 김은숙 10,000 김은정 20,000 김은주 20,000 김은지 10,000 김은희 20,000 김인숙 10,000
후원자 명단 2014. 3~4
김인자 30,000 김재웅 10,000 김재홍 10,000 김정두 10,000 김정석 10,000 김정수 20,000 김정수1 10,000 김정아 10,000 김정옥 20,000 김정원 200,000 김정훈 10,000 김조희 20,000 김종원 30,000 김주희 10,000 김준호 100,000 김중기 10,000 김지윤 10,000 김지은 10,000 김진선 10,000 김진화 20,000 김한길 100,000 김해현 10,000 김행숙 10,000 김현성 60,000 김현숙 20,000 김현주 40,000 김혜원 3,000 김혜주 20,000 김혜지 10,000 김황희 10,000 김효진 6,000 남경숙 20,000 남미애 4,000 남양숙 10,000 남정은 10,000 남진희 20,000 남초롱 6,000 남효주 20,000 남희진 10,000
대산성당돈보스코 60,000 동은진 3,000 류혜진 10,000 마은미 10,000 목현주 10,000 문익준 10,000 문정은 5,000 문혜란 10,000 문효민 10,000 민선희 10,000 박가람 5,000 박경조 10,000 박금임 20,000 박기애 20,000 박상미 10,000 박성열 20,000 박성진 100,000 박성혜 10,000 박소영 2,000 박숙현 10,000 박영숙 6,000 박영순 20,000 박영인 10,000 박옥윤 4,000 박원식 10,000 박유리 5,000 박은정 5,000 박은진 5,000 박재홍 20,000 박재훈 5,000 박정석 40,000 박정아 10,000 박정애 20,000 박정애1 10,000 박정화 3,000 박주희 3,000 박지경 10,000 박찬우 6,000
박창준 10,000 박현수 10,000 박현숙 20,000 박현정 10,000 박혜라 10,000 박혜지 2,000 박혜진 10,000 배지현 10,000 배현희 10,000 백금순 10,000 변선희 10,000 변준호 20,000 서성호 10,000 서원미 10,000 서정은 10,000 서충기 20,000 서희선 40,000 성주연 10,000 소슬기 6,000 소임전 15,000 손대곤 60,000 손라녀 40,000 손미희 20,000 손주연 10,000 손지현 10,000 손진군 60,000 손현옥 10,000 송동규 5,000 송민정 6,000 송선희 6,000 송주호 10,000 송호열 10,000 승형준 100,000 신경순 20,000 신미진 10,000 신민영 10,000 신부미 50,000 신영주 10,000 신요림 30,000
신용민 10,000 심보라 6,000 심석경 10,000 안다빈 10,000 안대웅 5,000 안모니가 10,000 안상하 20,000 안용준 10,000 안은경 6,000 안주희 20,000 양기정 5,000 양승덕 10,000 양지영 5,000 여경아 10,000 여남석 10,000 여현중 10,000 예해경 10,000 오명희 20,000 오민정 50,000 오세진 20,000 오수현 6,000 오용님 10,000 오흥석 10,000 옥성미 20,000 왕은영 10,000 우성준 10,000 우순임 40,000 우승연 10,000 우은영 10,000 유미혜 10,000 유보라 10,000 유숙임 10,000 유영숙 20,000 유은정 10,000 유자화 20,000 유희정 10,000 윤상화 100,000 윤영록 5,000 윤지영 20,000
윤혜정 10,000 이경애 10,000 이경희 20,000 이금숙 5,000 이명자 20,000 이미경 10,000 이미령 20,000 이미순 10,000 이미정3 5,000 이미화 5,000 이민주 2,000 이민지 3,000 이민호 20,000 이민희 5,000 이복녀 100,000 이봉남 10,000 이선경 5,000 이선영 6,000 이성원 10,000 이송자 10,000 이수진 10,000 이수진1 5,000 이수현 5,000 이승진 3,000 이애숙 20,000 이연미 20,000 이영진 10,000 이유진 5,000 이윤복 40,000 이율리아 10,000 이은서 5,000 이은정 10,000 이은태 1,000,000 이이슬 10,000 이재은 10,000 이정복 20,000 이정숙 20,000 이정순 10,000 이정은 10,000
이정하 10,000 이정희 10,000 이종세 200,000 이주석 10,000 이준락 10,000 이지연 10,000 이지은 10,000 이지현 10,000 이지혜 2,000 이하얀 10,000 이학송 20,000 이해숙 20,000 이향연 3,000 이현재 60,000 이현정 10,000 이혜경 20,000 이혜미 10,000 이화순 10,000 임승춘 10,000 자원봉사자 645,000 장경숙 20,000 장내성 60,000 장소미 5,000 장은주 2,000 장재웅 10,000 전도환 50,000 전영순 10,000 전윤아 10,000 전은슬 5,000 전현근 10,000 전혜지 5,000 정경화 20,000 정명숙 20,000 정미옥 20,000 정미정 5,000 정민정 20,000 정보경 3,000 정부영 6,000 정삼순 20,000
정삼예 10,000 정상원 10,000 정서윤 30,000 정서진 20,000 정성관 10,000 정수상 10,000 정수정 10,000 정수진 10,000 정옥연 20,000 정요한 200,000 정은영 10,000 정은자 50,000 정지혜 5,000 정현정 10,000 정현주 6,000 정현진 10,000 정혜린 2,000 제창숙 10,000 조길석 20,000 조명제 20,000 조미영 20,000 조보경 10,000 조서영 5,000 조성래 200,000 조성열 10,000 조세림 10,000 조아라 10,000 조아라1 5,000 조연실 10,000 조영화 20,000 조은애 6,000 조은주 10,000 조인혜 5,000 조진희 10,000 조창엽 20,000 주정숙 10,000 진희영 20,000 차명철 10,000 채성희 3,000
채영숙 10,000 채정훈 10,000 최경희 20,000 최규상 20,000 최낙구 20,000 최미희 20,000 최발비나 100,000 최성욱 10,000 최순필 100,000 최연오 6,000 최연준 10,000 최월순 20,000 최윤희 65,430 최정인 10,000 최주례 10,000 최진실 3,000 최현지 20,000 최환식 20,000 팽기훈 20,000 하정희 20,000 하주희 10,000 하주희1 6,000 한기원 60,000 한덕렬 20,000 한명선 3,000 한양천 200,000 허솔지 10,000 홍민진 10,000 홍연화 10,000 홍현진 10,000 황인주 20,000 황정난 5,000 황정희 40,000 황치훈 10,000
♥ 모든 후원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후원방법 직접납부/자동이체 또는 무통장 입금 : 신한은행 140-008-519610 (예금주:창원파티마병원 파티마사랑기금) 문의 : 사회복지과 (270-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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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May & June
창원파티마병원 진료안내 진료과 의사명
선택 진료
주연호 ● 소화기 박종호 ● 내과 이주용 신재욱 호흡기 이기동 내과
심장 내과
진료일정 오전 오후
전문진료분야
월, 수, 금, (토)
목, 금
위, 식도, 대장, 간, 췌담도
월, 화, 목, (토)
월, 금
상하부 위장간, 간질환, 췌담도
수, 목, (토)
월, 화, 수
위, 대장, 간질환, 췌담도
화, 금, (토)
화, 수, 목
수, 목
최봉룡 ●
허혈성심질환(협심증, 심근경색), 고혈압, 인공심장박동기, 월, 수, (토) 판막질환, 심부전, 부정맥, 심초음파, 대동맥질환
화, 목, 금
한양천
허혈성심질환(협심증, 심근경색), 고혈압, 인공심장박동기, 화, 목, 금, (토) 월, 수 판막질환, 심부전, 부정맥, 심초음파, 대동맥질환 허혈성심질환(협심증, 심근경색), 고혈압, 인공심장박동기, 수, 목, (토) 판막질환, 심부전, 부정맥, 심초음파, 대동맥질환 ●
월~(토)
당뇨, 갑상선, 골다공증, 부신질환, 뇌하수체질환, 고지혈증 월~목, (토)
이상민
갑상선, 당뇨
박기룡
급성신부전, 만성신부전, 사구체신염, 신증후군, 월~(토) 당뇨병성 신질환, 고혈압성 신질환, 혈뇨, 단백뇨, 부종, 요로감염
윤성은
혈액종양 장성훈 내과 류마티스 정용근 내과 임민희
월, 화, 목 월, 수, 금
급성·만성신부전, 사구체신염, 신증후군, 당뇨병성 신질환, 월~(토) 고혈압성 신질환, 혈뇨, 단백뇨, 부종, 요로감염
빈혈, 혈소판질환, 혈액암, 고형암, 기타 혈액질환, 항암치료클리닉, 완화의료(호스피스)
월~금
화, 수, 금 월, 수, 목
열병, 불명열, 여행의학, 성인예방접종, 임파선염, 감염질환, 대상포진
월, 수
정원조 ● 호흡기, 알레르기, 신생아, 소화기, 두통, 신장
월~(토)
월~금
신생아, 호흡기
월~(토)
월, 화, 금
소화기, 호흡기, 신생아
월, 화, 금
월~금
권재철 ● 치매/기억장애, 뇌졸중, 어지럼증, 간질, 두통
월, 화, 목, 금, (토) 월, 화, 목, 금
김성희 ● 뇌졸중, 운동장애(파킨슨), 손발저림, 간질, 어지럼증
월, 화, 수, 금, (토) 월, 수, 목, 금
정신건강 박소영 의학과 김정원 고동한
●
수부 및 족부(미세수술), 인공관절, 소아 일반외상
화, 수, 목, (토) 월, 목
조성래
척추, 인공관절, 고관절, 슬관절, 골다공증, 일반외상, ● 류마티스관절염
월, 수, 금, (토) 화, 수
조제일
관절내시경, 인공관절(퇴행성 슬관절, 견관절, 고관절), 관절염, 외상 목, 금, (토)
월, 수, 금
전도환
척추, 관절내시경, 슬관절, 고관절, 견관절, 인공관절, 외상, 퇴행성질환 및 골다공증
월, 화, (토)
화, 목, 금 화, 목, 금
고원일
●
척추, 디스크, 뇌·척추외상, 말초신경, 소아신경외과
월~수, (토)
이강운
●
뇌졸중, 뇌혈관질환, 뇌종양, 혈관내 수술, 말초신경
월, 목, 금, (토) 월~수
뇌졸중, 뇌혈관질환, 혈관내 수술, 두부외상, 뇌종양
화~(토))
미용, 외상, 재건, 화상, 선천성기형
월, 수, (토)
월, 화, 목, 금
최영준
재활 의학과
●
산과, 부인과, 초음파, 부인과내시경
월, 금, (토)
화, 목
박철훈
●
산과, 비뇨부인과, 부인과내시경
화, 목, (토)
월, 수
조현철
●
불임, 내분비질환, 초음파, 임신중 약물상담
월, 수, 목, (토) 화, 금
이천준
●
부인종양학, 고위험임신, 부인과내시경
월, 수, (금)
화, 금
오상엽
단일공법 부인과 복강경, 고위험임신
화, 금
월, 수, 목
백종철
부인종양학, 부인과복강경수술, 폐경질환, 산과일반, 정밀초음파 월, 화
화, 수, 금
곽현성
부인과, 산과, 초음파, 부인종양, 복강경수술, 생식내분비질환
수~(토)
월
만성중이염, 만성부비동염
월, 화, 목, 금, (토)
화, 목
●
두경부이비인후과, 소아이비인후과, 어지럼증, 만성부비동염 월, 수, 목, (토) 월, 수, 금 배뇨장애, 전립선비대증, 소아비뇨기과, 요로결석
월~토
월, 수, 금
김준호
●
일반마취, 산과마취
월~토
월~금
황선호
●
노인마취, 부위마취
월~토
월~금
●
통증치료, 부위마취
월, 수, 금, (토) 월, 수, 금
뇌신경마취, 일반마취, 노인마취, 통증치료
화, 수, 금, (토) 월, 화
정다혜
통증치료, 노인마취, 소아마취, 부위마취, 이식마취
월, 목, (토)
수~ 금
박성진
구강악안면외과, 임플란트수술, 턱교정수술, 턱관절질환
월, 화, 수, 금, 토
월~금
김정숙
치과보철과, 임플란트보철, 의치보철, 치아교정
월~(토)
월~금
이시현
구강악안면외과, 턱관절질환, 임플란트, 치과보철
월, 화, 수, 금, 토
월~금
변환택
연하장애, 소아보행장애(휜다리, 안짱다리, 평발), 뇌졸중, 척추측만증, 의지보조기
천세웅
연하장애재활치료, 소아보행장애(휜다리, 안짱다리, 평발)치료, 척 추측만증재활치료, 뇌졸중재활치료, 외상성뇌손상재활치료, 척추 월~금 손상재활치료, 근골격통증 재활치료
진단검사 의학과 김한길
세침흡인세포병리, 외과병리
월~토
월, 화, 수
김희수
●
유방, 갑상선, 중재 ,맘모톰시술
윤희자
●
복부영상의학
기분장애, 불안장애, 수면장애
월~(토)
월, 수, 목
영상 이종세 의학과 성영순
●
신경두경부영상의학
●
흉부영상, 심장영상의학
일반피부과, 피부알레르기, 미용피부치료, 레이저 클리닉
화~금 화, 목 월, 목, 금
● 간·담도췌장외과, 복강경외과, 소아외과
월, 수, 금, (토) 화, 목
서진영
유방, 갑상선 외과
월, 수, 금, (토) 화, 목
윤경진
간, 담도췌장외과, 복강경외과, 탈장, 항문질환
화, 목, (토)
월, 수, 금
최승휘
간담췌외과, 상부위장관외과, 탈장, 복강경수술
화, 목, (토)
월, 수, 금
채용민
하부위장관, 대장항문클리닉, 단일공 복강경외과, 외상외과
월, 목, 금, (토)
화, 수
일반흉부질환(폐, 식도, 늑막, 횡격막, 늑골, 다한증, 흉곽기형, 기 ● 흉 등), 혈관질환(대동맥, 사지동맥질환, 하지정맥류, 심부정맥혈 화, 목, (토) 전증, 레이노드증후군, 버거씨병, 동정맥류조성술 등) 혈관질환 (대동맥, 사지동맥질환, 하지정맥류, 심부정맥혈전증 레이노드증후군, 버거씨병, 동정맥류조성술 등), 일반흉부질환 월, 금, (토)
월, 수, 금
화, 목
(폐, 식도, 늑막, 횡격막, 늑골, 다한증, 흉곽기형, 기흉 등)
통합컨택센터 : 055) 270-1000
월~토
문성욱 ● 인터벤션 영상의학, 혈관내치료, 영상유도하 진단 및 치료
월~(토)
이윤복
월, 화, 금 월~토
월, 수~(토)
병리과 이재화
연수중
임상혈액, 임상화학
뇌졸중 (뇌혈관 질환, 초급성기 혈전용해치료, 청중년기 뇌졸중, 신경초음파), 혈관성치매, 두통, 어지럼증
● 일반피부과, 피부알레르기 및 아토피 피부염, 모발, 레이저 화~(토)
월, 금
박정석
월, 목, 금
화, 수, (토)
김대현
월, 화, 수, 목 (토) 월, 화, 목
승형준
월~목, (토)
● 하부위장관, 대장항문클리닉
흉부 외과
월, 화, 수, 금, (토) 월, 수, 금
전안부, 망막, 안성형, 녹내장, 사시
뇌졸중, 간질, 어지럼증, 손발저림, 운동장애
장내성
구본원
전안부, 망막, 안성형, 녹내장, 사시
비뇨기과 최환식
치과
진료일정 오전 오후
배민철
마취통증 김기웅 의학과 노민현
관절질환(류마티스관절염, 통풍, 퇴행성관절염), 월, 화, 목, 금, 월~목 강직성척추염, 섬유근통, (토) 자가면역질환(루푸스, 베쳇병, 쇼그렌, 근육염, 경화통, 레이노드)
전문진료분야
이창민
이비인 김현성 후과 안성용
월, 수, 금
월~(토)
정요한
산부 인과
월, 화, 목, 금, (토) 화~금
마상혁 ● 소아감염병, 성장클리닉
신경과 이미희
신경 외과
월, 화, 금
화, 수, 금
최재원
정형 외과
선택 진료
성형외과 황오현
월~(토)
소아 청소년과 이학성
외과
월, 화, 목
허혈성심질환(협심증, 심근경색), 고혈압, 인공심장박동기, 월, 화, 금 판막질환, 심부전, 부정맥, 심초음파, 대동맥질환
조성래 ● 당뇨, 갑상선, 골다공증, 고지혈증, ,비만, 남성갱년기
피부과
월~(토)
안과
이일수 ●
내분비 정귀화 대사내과
감염 내과
진료과 의사명
위, 대장, 간, 췌담도
폐렴, 호흡부전, 중환자의학, 간질성 폐질환, 폐고혈압
권태정
신장 내과
* (토) 교대진료 * 진료과 사정으로 인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류은미
유방, 갑상선
구본천
건강증진센터 판정 및 상담, 상부 소화기내시경 건강증진센터 상·하부소화기내시경
월~토
월~금
월~토
-
건강증진 김자원 센터 문행진 조영화
건강증진센터 복부영상진단
월~토
-
소화기내과, 위 대장, 간, 췌담도
월~토
월~금 화, 금
변주현 산업의학 손진군 센터 이현재
특수건강진단, 일반건강진단
금(토)
사업장 보건관리, 특정암, 성인병
화, 수, 금, (토) 화, 수, 금
업무관련성평가, 업무적합성평가, 환경성질환, 금연치료
월, 목, (토)
손대곤
전문심장인명구조술, 중환자의학
박종우 응급의료 이준배 센터 김선욱 박정숙
전문심장인명구조술, 전문외상인명구조술 전문심장인명구조술, 전문회상인명구조술, 중환자의학 전문심장인명구조술, 중환자의학
월, 목
매일 (순환근무)
전문심장인명구조술, 중환자의학
인터넷 예약 : www.fatimahos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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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아름다운 세상
파티마자선바자회 창원파티마병원은 성모동산 옆에서 파티마자선바자회를 개최했습니다 바자회 수익금은 국내 외 의료지원, 결식아동 급식비지원 지역아동센터 지원, 불우시설, 무의촌 영세지역 진료봉사사업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창원파티마병원은 소외되고 가난한 이웃과 지역사회 복지 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