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마샘 2014 11·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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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28 2014 NOVEMBER & DECEMBER

1112 세상에 나누어 줄 것이 많다는 듯이 그대에게 무엇을 좀 나눠주고 싶습니다 내가 가진게 너무 없다 할지라도


마음의 기도 늘 푸른 소나무처럼 한결같은 마음을 지니게 해 주십사고 기도합니다.

숲속의 호수처럼 고요한 마음을 지니게 해 주십사고 기도합니다.

하늘을 담은 바다처럼 넓은 마음을 지니게 해 주십사고 기도합니다.

밤에 내린 첫눈처럼 순결한 마음을 지니게 해 주십사고 기도합니다.

이해인의 시 「마음의 기도」 중에서

사진 장영덕



cover story

Composition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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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10

칸딘스키의 그림 Composition 시리즈는 색과 형태에 많은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Composition X는 그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 이자 그가 죽기 5년 전에 그린 그림으로 칸딘스키 작품으로 장식된 파티마 샘 표지의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다. 그는 색에도 정신적 의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 의미에서 검정색은 부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어 싫어했다고 한다. 검정색을 통해 마지막을 암시하고 있는 칸딘 스키의 작품을 통해 올해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Wassily Kandinsky 바실리 칸딘스키 (1866.12.16 ~ 1944.12.13)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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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도

마음의 기도

6 마음을 여는 글

새 날의 눈은 세상 가득히 내리고

8 파티마는 지금

무인 제증명 발급기 설치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

다문화가족 의료봉사

12 전문의 칼럼

노년층, 겨울철 골절 주의보

14 우리몸의신호등

안면마비

16 특집

침묵의 장기 간

18 활력충전소

창원역사민속관에서 온고지신을 읽다

22 예술과 의학

행복이 가득한 세계를 그린 이중섭

24 우리동네 이야기

동지섣달 긴긴밤에

26 건강요리조리

김치, 아는만큼 더 맛있다

28 봉사자의 편지

감사와 은총의 시간

30 파티마뉴스

34 함께하는 세상

마산 한울타리 후원

35 진료안내

발행처 재단법인 대구 포교 베네딕도 수녀회 창원파티마병원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이대로 45) 발행일 2014년 12월 1일 (격월지 제127호 1983년 12월 24일 창간) 발행인 박정애 수고하신 분 김재홍 문효민 조영준 최재원 홈페이지 www.fatimahosp.co.kr

표지글 _ 안도현 「가을엽서」 中에서

제호 캘리그라피 강병인 편집 및 디자인 불휘미디어 055) 244-2067, 24420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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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여는 글

새 날의 눈은 세상 가득히 내리고

올겨울은 눈이 많은 듯하다. 벌써 몇 차례 우리 동네가 분을 칠한 듯 하 얗게 눈으로 덮였다. 대도시 근교의 산이 많은 골짜기라 눈을 맞는 기분이 유달리 깨끗한 느낌이다. 휴일에는 일부러 마음을 내어 배낭을 메고 집 주 위 산을 오르며 눈을 밟는다. 산등성이에서 문득 떠오르는 시를 읊조리면 서 우리 동네를 새삼스레 내려다보기도 한다.

아득한 세밑의 하늘, / 첫눈이 산천에 두루 내렸네. / 새들은 산중의 나무를 잃 고, / 스님은 돌 위의 샘물을 찾네. / 굶주린 까마귀는 들녘에서 울고, / 얼어붙은 글 이하석 시인

버드나무는 시냇가에 누워 있네. / 어느 곳에 인가가 있는지, / 멀리 숲에서 흰 연 기 피어오르네. (蒼茫歲暮天 新雪遍山川 鳥失山中木 僧尋石上泉 飢烏啼野外 凍柳臥溪邊 何處人家在 遠 林生白煙) - 이숭인의 「첫눈新雪」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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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November & December

한 해가 저물 무렵 천지가 눈에 덮여 사물들과 풍경들의

의 풍설에도 굴하지 않고 새 기운을 맞이하려는 의욕으로

경계가 없어졌다. 나무들이 하얗게 변해 새가 깃들일 보금자

불을 피우게 마련이다. 그래, 올해도 되돌아보면 얼마나 다사

리를 못 찾고, 스님도 물 긷는 샘의 돌확이 어디쯤에 있는지

다난했던가? 경주 마리나오션 리조트 붕괴, 한해를 온통 슬

가늠이 잘 안 된다. 아무 것도 찾을 수 없으니 굶주린 까마

픔과 분노, 놀라움과 침체, 그리고 반성으로 몰아넣은 세월

귀는 배고파서 울고, 버드나무는 얼어붙어 눈을 무겁게 이

호 사건. 삶의 팍팍함이 인간의 본성을 그르치게 했는지, 사

고 시냇가에 누워 있다. 모든 게 하얗게 덮인 세상이지만, 그

회는 온갖 사건들로 얼룩졌다.

래도 그 속에서 새해를 맞는 이들은 있는 듯, 멀리 하얀 연기

그런 한 해의 끝자락을 밟고 서서, 세모의 풍경을 덮는 눈

가 올라가고 있다. 인가가 먼 숲 속에 있음을 그걸로 은근히

이 우리 사회의 얼룩과 상처, 분노와 갈등을 하얗게 덮어서

암시하는 게다. 그 집에서는 이 엄혹하고 혹독한 폭설 속에

지워내기를 희망한다. 물론 눈이 녹으면 눈에 덮여 있던 모

서도 따뜻하게 불을 피워서 설빔준비를 하고 있으리라.

습들이 다시 추하게 드러남으로써 도리어 더 ‘잔인한’엘리엇이

세모의 산간 풍경을 그림처럼 그려놓았다. 고요한 분위기

시 「황무지」에서 환기한 것처럼 말이다

봄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눈

인데도 새들과 물 찾는 스님의 미묘한 움직임이 있다. 정중

을 맞는 이 순간만은 깨끗한 눈이 탐욕으로 더럽혀진 세상

동. 그런 가운데 새들이 보금자리인 나무를 ‘잃고’, 스님은 돌

을 덮어서 지워버리는 정화력을 가진다고 믿고 싶은 것이다.

위의 샘물을 ‘찾는’ 대구 對句가 절묘하고, 굶주리고 얼어붙는

그러한 믿음과 기원으로 서로의 마음을 반성하며 앞을 내다

상황 속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는 걸 ‘生’이란 말로 떠올리

보는 것이리라. 그리고 그 마음으로 집집마다 모닥불을 피워

면서 삶의 생기를 불러일으키는 솜씨가 탁월하다.

정성껏 새해맞이 설빔을 준비하는 것이리라. 설렘으로 이런

이숭인1347~1392은 고려말의 학자로 호는 도은 陶隱이다. 목

시도 읊조려보면서.

은 이색에게 사사했으며, 포은 정몽주와 같이 실록實 錄을 수 찬하면서 신진사류로 파란 많은 삶을 살았다. 고려 말 유명

새해 새날의 눈은 / 하늘 가득히 내리고 / 세상 가득히 내리고

한 삼은 중 한 사람. 특히 그의 시는 유명해서 ‘문장은 목은

/ 나는 뭔가 할 말이 있을 것만 같고 / 어디론가 가야 할 곳이 있

이 시는 도은이 당대 제일’이란 평을 들었다. 간결하면서도

을 것만 같고 / 한 사람 만날 사람이 있을 것만 같고 / 장갑을 벗

우아한 시풍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고 꼭 꼭 마주 잡아야 하는 / 그 손이 있을 것만 같고

이 시에서도 드러나듯 우리의 살림살이는 엄혹한 한 겨울

- 전봉건의 「작은 지붕 위에」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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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는 지금 글ㆍ사진 김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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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명서 발급을 쉽고 빠르게

무인 제증명 발급기 설치

창원파티마병원은 고객의 증명서 발급 편의를 위해 1층 로비에 무인 제증명 발급기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연중무휴, 원무과 방문 없이 증명서 즉시 발급 무인 제증명 발급기는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우리병원에서 진료 받은 환자라면 누구든 신분증 없이도 환자 등록 정보 확인 후 이용가능하다. 발급 가능한 서류는 영수증 재발 행, 진료비 상세 내역서, 연말정산 진료비 확인서로, 최대 2년간의 진료 내역을 원무과 사 무실 방문 없이 발급받을 수 있다.

운영시간 07 : 30 ~ 22 : 00 연중무휴 발급서류 영수증 재발행, 진료비상세내역서, 연말정산 진료비 확인서 문

의 원무과 27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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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November & Dec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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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겨울 나세요!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

창원파티마병원은 지난 11월 15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 를 위해 연탄 나눔 봉사를 실시했다.

저소득 가구 77세대 극세사 이불 지원 아울러 지난 11월 7일에는 의창구 ‘동절기 저소득층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 참여해 성 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 기탁으로

따뜻한 겨울을 위해 연탄 6,000장 기부

저소득 가구 77세대에 극세사 이불이 전달됐

이번 연탄 나눔 봉사는 마산회원구청 사회

다. 창원파티마병원은 작년에도 의창구 ‘동절

복지과에 총 6,000장의 연탄을 기부하고, 그

기 희망온돌지원사업’에 동참해 성금 2천만원

중 4,400장을 직원 90여명이 마산회원구 일

을 기탁하여, 연탄, 난방유, 난방용품 등을 지

대 11가구를 돌며 직접 전달했다. 함께한 직

원한 바 있다.

원들은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밝은 표정으로 손에서 손으로 연탄을 전달했으며, ‘직접 전달

창원파티마병원은 매년 조손가정, 독거노인

한 연탄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조금이나마

등 저소득 가정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

도움이 되면 좋겠다.’며 소감을 말했다.

도록 맞춤형 월동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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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는 지금 글ㆍ사진 김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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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과의 행복한 동행

다문화가족 의료봉사

창원파티마병원은 지난 11월 8일 함안군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와 함께 국 민건강보험공단 함안·의령지사에서 하반기 찾아가는 다문화가족 의료봉사 를 실시했다. 이날 의료봉사는 기본계측, 흉부 X-ray, 혈압·혈액검사를 비롯 한 일반검진을 비롯해 자궁경부암 검사, 재활치료 및 아동발달 정도 측정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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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November & December

이주여성 친정 부모님과 함께한 건강검진

자궁경부암 검사와 함께 물리치료 실시

18명으로 구성된 의료 봉사팀은 이른 아침 검진

다른 공간에는 산부인과 검진장을 만들어 이주여

을 위해 병원에서 나섰다. 잔뜩 흐린 날씨 탓에 걱정

성을 위해 자궁경부암 검사를 실시했다. 센터 담당

이 앞선 터라 검진장을 준비하는 봉사팀의 마음이

자는 함안 지역이 산부인과가 많지 않아 창원지역

분주했다. 검진 시작 시간이 다가오자 아이들 손을

으로 출산이나 검사를 위해 먼 걸음을 해야하는 분

잡고 삼삼오오 가족들이 모였다. 마침 결혼 이주여

들이 많다고 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재활치료실에서

성 친정 부모님이 한국에 와있는 기간이어서 함께

도 함께했는데 물리치료와 함께 아이들의 발달 정도

방문한 분들이 많았다. 함안군 다문화가족 지원센

를 측정했다. 나이 들면서 생긴 어깨 결림이나 허리

터의 통역 봉사로 문진표를 작성하고 흉부 X-ray와

통증도 치료하고 평소 바빠서 미뤄두었던 손목치료

청력검사를 시작으로 기본계측, 시력검사, 혈압 혈액

도 함께 실시했는데 말은 통하지 않지만 아픈 곳을

검사를 실시했다. 문진을 할 때는 그간 궁금했던 증

어루만지고 치료하는 모습에 눈길로 마음으로 고마

상들도 질문하고, 술 담배는 줄이라는 말에 난색을

운 마음이 전달해 주시는 듯 했다.

표하시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가족들의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2008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다문화가족 의료봉 사는 다문화가족이 언어 문화적 차이로 건강 관리에 소홀해지지 않도록 돕고, 우리사회 구 성원으로 건강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매년 2회 실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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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노년층,

겨울철 골

주의보 정형외과 전도환 과장

일반적으로 여성은 폐경 이후 급격하게 뼈의 강도가 약화되며, 60세 이상의 경우 골다공증을 가지고 있는 분이 많다. 이렇게 뼈가 약한 상태에서 넘어지거나 미끄러지면 쉽게 골절을 일으키며 손목 주 위요골 원위부 골절, 콜레스 골절, 고관절 주위엉덩이 주위, 대퇴골 경부 골절, 전자간 골절, 요-흉추부허리주위, 골다공성 압박 골절, 발 목 주위복숭아뼈 골절, 경골 원위부 골절에서 주로 발생한다. 이는 몸에 있는 다른 뼈보다 뼈의 밀도가 적기 때문이다. 골절이 발생하면 상태에 맞게 부목, 캐스트CAST, 보조기, 수술 등의 치료를 하게 된다.

사진에서 본 것과 같이 젊은 환자 입장에서는 가벼운 충격이지만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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령의 환자는 가벼운 충격도 골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무 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이런 골절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며, 골절이 발생하더라도 충격을 덜 받아 수술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다.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본인이 골다공증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허리나 대퇴골 근위부고관절, 사타구니를 골다공증 기계로 검사를 하여 T점수를 확인, -2.0이하면 골다공증을 진단한다. 골다공증이 진단되면 약과 비타민 D가 함유된 칼슘을 섭취하여 뼈의 밀도가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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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들지 않도록 해야 하며, 자극에 의해 뼈의 밀도가 증가될 수 있으 므로 맑은 날에 정기적으로 걷는 운동을 하는 것이 뼈 건강에 도움 이 된다. -2.0이상인 경우에는 걷는 운동과 음식에서 칼슘을 섭취하 거나 비타민 D를 포함한 칼슘을 복용을 해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조심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겨울철 골절 을 치료한 경험으로는 빙판길, 물이 젖어 있는 길, 눈길을 걷다가 미 끄러져 손을 짚거나 엉덩방아를 찧어 골절이 잘 발생한다. 걸어 다닐 때는 몸의 중심을 낮추어야 한다. 무릎을 살짝 굽히고 허리를 낮추

1 91세 여성, 넘어질때 엉덩방아 찧으면서 발생한 좌측 고관절 대퇴골 전자간 골절 수술 전ㆍ후

2 72세 여성, 계단 내려가다 발목이 삐면서 발생한 좌측 내측, 외측 봉숭아뼈 골절 수술 전ㆍ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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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November & December

추위에 굳어진 관절을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이완시켜 골절을 예방

어 걷는 것이다. 신발은 바닥에 홈이 많아 면이 거친 운동

찾아 어지러움의 근본적 원인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하며

화나 등산화가 도움이 되며, 난간이 있으면 꼭 잡고 움직

원인을 모를 경우에는 어지러움을 줄일 수 있는 약을 복

여야 한다. 젖어 있는 길이나 빙판 길은 피해 다니며 눈길

용하여 어지러움에 의해 넘어지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

은 아무도 밟지 않은 자리가 좀 더 안전하지만 눈 자체가

마지막으로 화장실에서 넘어지는 경우이다. 바닥에 물

얼어 있는지를 확인하고 다녀야 한다. 겨울철 비가 온 후

기가 있는 경우에 주로 발생함으로 늘 바닥을 닦아 물기

나 눈이 온 후에는 급한 용무가 아니면 가급적 다니지 않

가 없도록 하며, 화장실 바닥을 거친 면으로 되어 있는 타

는 것이다.

일로 교체하거나 미끄럼 방지 매트를 설치하면 미끄러지 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집에서도 부주의로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먼저 이불에 걸려 넘어지는 경우이다. 겨울이 되며 두꺼운 이불을 사

겨울철에는 추위에 의해 관절이 굳어 움직임이 다른 때

용하고, 밤에 화장실이나 물 마시기 위해 움직이는 경우가

보다 원활하지 않을 수 있으니 늘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있을 수 있다. 이 때 이불을 발에서 완전히 제거하지 않고

관절을 이완시켜 관절이 부드러워진 후 활동하는 것이 골

일어나다 걸려 넘어지는 경우와 어두워서 이불의 위치를

절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고령의 환자에게 골절이 발생하면

확인하지 못 하고 걸려 넘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두

보호자나 환자가 수술하기를 꺼려한다. 여러 가지 이유가

꺼운 이불대신 가벼운 담요로 바꾸고, 주전자를 머리 위에

있으나 수술 중 위험한 일이 발생하지 않을까?, 고령의 나

두어 물을 마실 수 있게 준비하며 자기 전에 꼭 소변을 보

이에 수술이 가능할까? 하는 걱정일 것이다. 수술하는 의

고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반드시 누워 있다가 밤에 움

사의 입장도 보호자와 만찬가지로 걱정이 많다. 하지만, 의

직일 경우에 불을 켜 이불의 위치나 다른 물건이 발에 걸

사들이 수술을 권하는 경우는 수술을 하지 않는 경우가

리지 않는지를 확인하고 움직여야 한다. 두 번째는 침대에

차후에 환자와 보호자에게 더 많은 고통과 힘든 시간을

서 떨어지는 낙상이다. 몸부림이 심한 경우에는 침대에 난

보내는 경우 많아 보았기 때문에 힘들지만 수술을 권하게

간을 설치하여 떨어지지 않도록 보조 장치를 해 두는 것

된다. 여러 질환을 가지고 있는 고령의 환자에서 골절이 발

이 좋다. 가끔 앉아 있다가 설 때, 누워 있다가 설 때 등 자

생되었을 경우에 시스템이 잘 갖추어진 병원을 찾아 수술

세 변화에 의해 어지러움에 의해 넘어져 골절되는 경우도

하시는 것이 보다 안전한 결과를 나을 수 있을 것이다.

있다. 평소 어지러움을 느낀다면 이비인후과와 신경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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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몸의 신호등

안면근육을 지배하는 신경의 마비

안면마비 Bell's palsy

어느 날 갑자기 한쪽 눈이 안감기고 입이 안 움직이며 이마에 주름이 안 잡히는 증상으로 나 타나는 벨마비는 안면신경병 중 가장 흔한 질병이다. 일생동안 60명 중에서 1명이 경험을 한다고 하며 남녀간의 차이는 없고 당뇨병이 있는 환자의 경우 일반인보다 발생률이 더 높다. 원인으로 는 단순 헤르페스바이러스로 생각하고 있으며 증상은 비교적 갑자기 나타나서 3~4일 이내에 최 고로 악화되는데 가끔은 안면마비 증상이 나타나기 1~2일전 같은 쪽 귀 뒤쪽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신경과 이미희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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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November & December

Q 안면마비의 증상은 어떤가요? 안면마비의 증상으로는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바이러스가 침범된 부위의 이마주름이 안 잡 히고 눈이 안감기며 이로 인해 양안의 눈물이 많아질 수 있고 충혈되며 입술주변의 근육이 안 움직여 입이 한쪽으로 삐뚤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마비된 쪽의 맛감각이 둔해지거나 청각과 민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Q 벨마비의 진단은? 전형적인 임상증상이 있으면서 안면마비를 일으킬 만한 다른 원인이 없고 외이도에 대상포진 오른쪽 얼굴 마비 - 출처. E PUBLIC

이 없어야 벨마비로 진단할 수 있으며 안면마비의 증상이 있고 외이도와 입인두에 수포가 나타 나면 람세이헌트증후군으로 여러 가지 정밀검사가 필요하며 치료와 예후가 달라진다.

Q 벨마비는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요? 벨마비의 치료는 약물복용과 재활치료가 필요하며 눈이 불완전하게 감

규칙적인 생활과

기는 증상으로 인해 각막이 건조해지면 각막 손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마 사지를 할 때 외에는 종이테이프 등으로 눈을 감겨 놓는 것이 안전하다.

스트레스를 최소화 하는 것이

벨마비의 경우 환자의 80%가 수개월 내에 완전히 회복되는데 약물치료 와 재활치료를 통해 회복율을 높이고 후유증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

무엇보다도 중요한

다. 대개 미각기능이 운동기능보다 먼저 회복되기 때문에 미각이 일주일

안면마비

안에 회복되거나 운동기능이 일주일 안에 회복되는 경우 좋은 예후를 기 대 할 수 있으며 근전도 검사를 통해서도 예후를 추정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Q 안면마비는 어떤 후유증이 있나요? 안면마비가 발생하였다가 불완전하게 회복되는 경우 마비되었던 쪽의 얼굴 근육이 수축되 고 얼굴 근육의 일부를 움직이면 다른 부분의 근육이 동시에 움직이는 연합운동이나 턱을 벌리면 눈이 감기는 턱윙크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드물게는 안면신경이 회복되면서 신경 섬유가 눈물샘으로 연결되면 음식을 씹을때 눈물이 나는 악어눈물crocodile tear 현상이 나타 나기도 한다.

Q 안면마비의 회복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안면마비의 회복을 돕고 후유증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안면마비가 발생하였을 때 빨리 전문의의 진단을 받고 지속적인 재활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며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감염은 면역력이 저하되었을 때 잘 나타나므로 평소 식사와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며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최소화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특집

침묵의 장기

소화기내과 신재욱 과장

간은 병에 걸리더라도 웬만큼 나빠지기 전까지는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다. 왜냐하면 손상될 것을 대비해 충분히 예 비기능을 비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간을 두고 ‘침묵의 장기’라고 한다. 특별한 증상이 없다보니 간은 무엇보다 정기적으로 검사 를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질환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과음이나 과도한 스트레스로 치료시 기를 놓치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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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November & December

백신으로 쉽게 예방할 수 있는

‘A형간염, B형간염’ B간염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간염으로 주로 혈

될 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액이나 체액을 통해 감염된다. 예를 들어 어머니와 신생 아 사이의 수직감염, 성관계나 수혈을 통한 전염, B형간

A형 간염은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함으로써 전

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에 손상된 피부나 점막이 노

염된다. 특히 개인위생 관리가 좋지 못한 저개발 국가에

출되어 감염되는 경우 등이다. 이렇게 감염된 바이러스

서 많이 발병되지만, 최근에는 위생적인 환경에서 자란

는 주로 간세포 속에 자리 잡게 되는데 이 바이러스를

20~30대에서도 발병률이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 대

제거하기 위해 우리 몸은 면역반응을 일으키고 이로 인

부분의 경우 감염자의 대변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등을

해 간에 염증이 발생되는 것이다.

섭취하면서 경구를 통해 감염된다.

성인이 B형간염에 걸릴 경우 95% 이상에서 급성 감

A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30일 정도의 잠복기

염 후 균형 잡힌 영양섭취와 충분한 휴식만으로도 회

후에 피로감이나 메스꺼움, 구토, 식욕부진, 발열 등의

복이 가능하다. 하지만 신생아시기에 B형간염에 감염

전신증상이 나타나며, 그 후 일주일 이내에 검은색의

되면 만성감염으로 거의 대부분 진행되며, 만성 B형간

소변, 탈색된 대변, 전신 가려움증과 황달 증상이 나타

염이 오래 지속되거나 심할 경우에는 간경변증이나 간

난다. 황달 증상은 2주 정도 지속 후 대부분이 호전되

암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만성 B형간염 환자는 정기

나 드물게 전격성 간염으로 진행하여 심각한 결과를 초

검진을 통해 자신의 간 건강을 살펴야 한다.

래할 수도 있다.

B형간염은 예방접종을 통해 쉽게 예방할 수 있다. 성

A형 간염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약은 현재까지 없으

인 어린이에 관계없이 총 3회를 접종한다. 특히 모든 영

며, 증상을 완화시키는 대증요법이 주된 치료법으로, 고

유아와 B형 간염 항원·항체가 모두 없는 성인은 반드

단백 식이요법과 간에 휴식을 주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며 특히 B형간염 보균자의 가

된다. A형 간염은 예방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으며, 한

족, 자주 수혈 받는 환자, 혈액투석 받는 환자, 의료종사

번 접종한 6개월 후에 추가접종을 함으로써 95%이상

자, 집단시설 수용자와 같이 B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

의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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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간이 돌처럼 딱딱하게 굳는

‘간경변증’ 간경변증은 간염 바이러스나 술 등에 의한 간염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간이 딱딱한

거미모양혈관종

돌덩이 같은 상태로 변화되어 제 기능을 못하게 되는 상태를 말한다. 대사작용, 해독작 용, 면역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간의 기능이 떨어지면 여러 합병증이 발생하게 되고 결 국 간부전으로 사망할 수도 있고 간암의 발병 위험 또한 크게 높아진다.

간경변증 원인의 중 70~80%는 B형간염 바이러스이다. 그 외에 10~15%는 C형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고 나머지 10~15%는 알코올의 과다섭취와 그 외 여러 질환에 의해 발생한다. 증상으로는 피부에 붉은 반점이 거미보양으로 나타나거나, 전신쇠약 만 성피로, 식욕부진, 소화불량, 복부 불쾌감, 얼굴이 거무스름해지는 경우 등이 있다.

간이 손상되면 원래의 상태로 회복되기는 어렵다. 간경변증 역시 마찬가지이다. 따라 서 간경변증의 치료는 진행 상태를 최대한 늦추는데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B형 간염 예방접종을 하고 C형간염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과도한 스트레스와 음주 등 좋지 않은 습관은 피하고 효능과 부작용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약재나 민간 요법, 건강보조식품 등은 간에 부담을 주고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간경변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간암 발병률이 높으므로 6개월 마다 정기적으로 간암 표지자 검사와 영상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특히 피를 토하거나 검은색 혈변을 본 경우, 사람을 몰라보는 등의 의식 및 행동장애가 있는 경우, 고열이 계속될 경우, 복통이 있거나 복수로 인해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주저하지 많고 즉시 병원으로 내원 해야 한다.

정상 간과 간경변증의 조직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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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November & December

40~50대 남성 사망률 1위

‘간암’ 정상 간

간암은 간을 이루고 있는 간세포에서 생겨난 악성 종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위, 갑상선, 대 장, 폐에 이어 5번째로 흔한 암이며, 폐암에 이어 두 번째로 사망률이 높은 질환이다. 특히 40~50대 남성에게서는 암 사망 원인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간암은 남자 30세 이상 여자 40세 이상으로 B·C형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만성간질환이 있 는 경우, 여러 원인에 의한 간경변증이 있는 경우 발생위험이 높기 때문에 정기적인 추적검사 간경변증

를 받도록 권고 하고 있다. 이외에도 여러 원인에 의한 간질환 환자와 간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 우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간암이라 해도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 있다. 증 상이 있더라도 기존 간질환과 증상이 크게 다르지 않아 잘 모르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간암의 위험성이 있다면 주기적으로 복부 초음파와 혈액검사를 받아보기를 권한다. 일부 환자는 무기 력, 체중감소, 피로감 등과 우상복부의 통증과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하며, 진행된 경우에는 음 식을 조금만 먹어도 복부 팽만감이 느끼고 피부나 눈 주위에 황달이 나타날 수도 있다.

간세포암

간암은 영상검사CT, MRI, 혈관조영술 소견과 혈액검사 결과를 종합해 진단하게 된다. 이를 통해 진 단이 불확실한 경우에는 조직검사를 통해 확진을 하게 된다. 간암이 확진된 경우 제거하거나 이식하는 수술적 방법과 경피적으로 간종양을 부분적으로 괴사시키는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 료를 하며 진행성 간암은 방사선과 항암 약물치료를 시도하기도 한다.

간암은 식이요법만으로 완치될 수 없다. 암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민간요법이나 효과적 사진출처. 대한의학회 대한간암학회

으로 검증되지 않은 약제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대부분 부작용으로 인해 치료가 더욱 어려워지고 치료의 기회마저 놓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간암의 예방은 발 생 위험을 줄이는 것이다. 신생아는 필수적으로 B형간염 접종을 실시하고 성인인 경우에도 항 체가 없는 경우에는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지나친 음주와 흡연을 삼가고 규칙적인 운동과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간 건강을 체크 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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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충전소

창원역사민속관에서 온고지신溫故知新을 읽다

민속에 대한 이해 역시 과거의 삶을 강조하는 것 같이 여겨지기 때문에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현재와는 동떨어진 그야말로 박물관에 박제된 유물쯤으로 치부하기 일쑤여서 예전 선조들의 생 활양식과 삶의 방식을 헤아리려고 하지 않는다. 우리가 궁전이나 고택, 옛 도시의 폐허나 절터 등에 가보면 정작

글 정정헌 사진 김재홍

궁금한 역사 즉 과거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열쇠는 오히려 아주 사 소한 것들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떤 그릇으로 김치를

역사나 민속의 의미는 어떻게 보면 철학적이고 심오하게 느껴진다. 역사만 하더라도 우리가 배운 것은 전쟁이나 지배층의 변화, 종교의 흐름과 같은 정치, 경제, 사회사에 초점을 둔 큰 줄기의 역사였다. 비

담그고, 간장이나 된장을 어디에 저장했는지, 어떤 연장을 사용하여 논밭갈이를 했는지, 무엇을 먹고 또 어떻게 의복을 만들어 입었는

록 이 큰 줄기의 역사를 안다 해서 과거의 삶을 충분히 이해했다고

지, 어떤 집에서 살아왔는가를 살펴보면 오늘날과 별반 차이가 없음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을 느끼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나아가 조금이라도 이런 것들에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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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이 있다면 그것들에 깃들어 있는 체취와 생활의 소소한 이

달의 중요한 매개체이기도 하다. 휴일에 자녀들의 손을 잡고

야기들이 궁금해지기도 할 것이다.

예전의 자신의 삶과 생활을 들려주는 것도 아주 중요한 교육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에 위치한 창원역사민속관은 이런

의 일환이다. 자녀들은 예전의 물건을 통해 부모세대와의 공

생활사에 깃든 삶의 묘미를 알 수 있으며, 과거의 삶을 돋보

감을 통하여 소통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부모 역

기를 대고 들여다보며 즐거움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

시 이런 추억이 깃든 물건들을 통해서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

가보면 늘 우리 곁에서 그 자리에 있는 듯 없는 듯 자리 잡고

올리게도 될 것이며 짧은 순간이나마 유년기의 순수함으로

있었던 물건들이 생각보다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그 물

돌아가는 시간을 갖게도 될 것이다.

건들에는 나름의 의미가 있어왔고, 손때 묻은 삶의 추억들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것들은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 진 것이 아니라 그 나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상설 전시실인 역사관에서는 선사 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 기까지 유물 전시와 함께 창원의 대표적인 역사를 설명하고 있다. 신석기 시대부터 가야 시대까지는 패총 유적을 비롯하

아름다움이란 고고하게 박물관에 걸려있는 클래식한 그림

여 무덤과 주거지 유적 등을 통해 조상들의 생활상을 알 수

이나 조각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매일 아침 기지개를 펴는 침

있으며,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에는 천혜의 항구와 지리적 중

대에서부터 매일 식탁에 올라가는 그릇, 집안에 놓여있는 의

요성으로 인해 전개되었던 역사적 사건들과 일제 강점기와

자 등 우리가 가까이에 있는 일상의 오브제에 깃들어 있기도

해방 이후까지의 고난의 시기를 헤쳐 온 역사와 해양 도시·

하다. 또 피부로 느껴지는 사소하고 소소한 이야기들이 모여

산업 도시로의 발전과 민주화의 과정도 한 눈에 볼 수 있다.

거대한 시간의 궤적을 그릴 것이며, 그 궤적들이 모여 우리가

특히 민속관은 창원 지역의 정신세계를 오롯이 담고 있는 진

아는 역사를 이루는 것이다. 예전 이 지역에서 살았던 선조들

해연도여자상여소리와 문창제놀이, 마산오광대, 마산농청놀

의 일상과 그들의 삶을 자세히 들여다보아야 하는 이유가 여

이, 불모산영산제 등의 유래와 공연 모습이 전시되어 있어 농

기에 있다. 현대인들은 자녀 교육에 있어서도 각별하다. 지금

경시대 창원 지역의 정체성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

의 교육추세는 개개인의 조화로운 전인적 발달, 창의적인 성

며, 이를 통해 지역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레 높아질 것이다.

장과 세대 간의 문화전달을 중요시 한다. 이것들은 서로 분리

“옛 것을 익히고 새로운 것을 안다”는 선현의 말은 시사되

하여 생각할 수 없는 문제이다. 다시 말해 인간의 성장은 사

는 바가 크다. 역사와 민속은 지나가 버린 것, 무가치한 것이

회, 문화 내부에서 일어나며 사람이 살아가는 것은 사회 문화

아니라 옛 것을 익히기에 중요한 대상이기 때문이다. 이를 바

적인 참여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탕으로 보다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사고가 길러지는 것이다. 진정한 힐링의 의미 역시 편안함과 여유를 통해 창조적 사고

이런 점에서 창원역사민속관은 창원지역민들의 전인적인 발달은 물론 창의적인 사고의 원동력이며, 세대 간의 문화전

를 지향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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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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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가득한 세계를 그린

이 중섭

1916~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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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의 화가’로 알려진 이중섭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의 힘 든 시대적 상황 속을 온몸으로 거쳐왔다. 일본 유학시절 그가 수 학한 도쿄분카가쿠잉東京文化學院에서 ‘동방의 루오Georges Rouault’라 불릴 정도로 미술계의 인정도 받았다. 일본에서 수차례 상을 받 은 강렬한 작품인 ‘소’에 대해 이중섭은 ‘조선의 소’라고 강조했다. 그래서인지 이중섭의 작품은 ‘한국적’ 혹은 ‘민족적’이라는 수식

거식증과 간염

어가 붙는다. 이중섭이 소를 그릴수 있었던 것은 생활 가까이에 서 믿음직스럽고 인내심 많은 소를 늘 자주 지켜보았기 때문이 었다. 원산시절, 그는 하루 종일 소만 쳐다보고 있다가 소도둑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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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소 이중섭이 이남덕과 현해탄을 오가며 주고 받은 편지 부부 두 아이와 물고기와 게

로 몰린 적도 있다는 일화도 있다. 그러나 이중섭이 소와 함께 많이 다루었던 소재는 바로 가족 이었다. 가족을 소재로 그린 유화작품으로는 ‘가족’, ‘닭과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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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가족’, ‘가족과 어머니’ 등등이 있다. 이중섭에게서

과 붓이 없으니 연필이나 못으로 그렸고, 잘 곳이나 먹을 것

가족이란 무엇이었을까? 헤겔은 가족의 본질을 ‘사랑’이라

이 없어도 그렸고 외로워도 그렸고, 부산, 제주도, 통영, 진주,

고 말한다. 가족은 한 개인이 마주하고 있는 자연적 환경과

대구, 서울 등을 전전하면서도 그저 그리고 또 그렸다.” 그래

사회적 환경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보금자리 역할을

서 구상은 이중섭에게 안정적인 일자리인 경향신문의 삽화

하기 때문이다. 이중섭이 이처럼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족을

직을 소개시켜주지만 이중섭은 거절한다. 이는 단순히 자신

이룬 것은 문화학원시절 사귀었던 야마모토 마사코山本房子

이 없어서라기보다는 소를 그리더라도 소도둑으로 오인 받

와의 결혼이다. 그는 마사코에게는 이남덕李南德 이란 한국식

을 만큼 오랜 시간 그 대상을 관찰하여야만 그림을 그렸다

이름을 지어주었다. 그리고 1946년 첫 아들을 디프테리아

는 이중섭의 예술세계에 반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로 잃게 되는데 이는 이중섭이 군동화를 그리게 되는 계기

이중섭은 이별한 아내와 재회하고 싶은 욕망을 ‘부부’에서

가 된다. 물론 이전에도 어린이를 모티프로 그렸으나 이중섭

표현하고 있다. 한 마리의 닭은 위에서, 다른 한 마리는 아래

특유의 군동화群童畵 가 나오기 시작한 것은 아들의 사망 이

에서 날아올라 화면의 가운데서 만나는 애절한 모습의 ‘부

후부터였다. 이중섭은 죽은 아이를 위해 그림을 그리고 불상

부’는 이중섭과 헤어진 아내와의 재회로 미술평론가들은 해

과 동자상이 있는 도자기를 함께 묻었다. 시인 구상의 회고

석한다. 이는 마사코와 결혼 후 그림을 그리면서 소일거리로

에 의하면 이 그림은 복숭아를 들고 노는 어린이 그림이었다

닭을 키우기 시작했는데 닭을 너무 가까이 한 나머지 닭이

고 한다.

날아 올랐던 추억이 스며있음이다. 실제 이중섭은 지인들의

이중섭은 초등학교를 다닐 때에도 어머니의 젖을 찾을 만

도움으로 도쿄에 부인을 만나러 갔지만 머물지 못하고 끝내

큼 어머니에게는 한없이 어린 아들이었다. 그래서 접촉에의

돌아왔다. 경제적으로 가족을 부양할 수 없어서 훗날을 기

열망이 ‘두 아이와 물고기와 게’에서 나타나고 있다. 아래쪽

약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돌아온 후 전시를 통해 작품

의 아이가 위쪽에 있는 아이의 발바닥을 쿡 찌르며 간질이

을 팔아 돈을 모아보려 하지만 이 역시 뜻대로 되지 않았고

면 위쪽의 아이는 빙긋이 미소를 짓고 있다. 또한 게 다리를

이중섭의 꿈은 ‘돌아오지 않는 강’이 되어 불가능하게 되어

통해 아이의 고추를 잡으려 하고 있다. 여러 개의 발을 가

버렸다.

진 게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동심의 세계로 이끔과 동시

1955년 서울 미도파화랑에서 유화와 은지화 50여 점을

에 이중섭 특유의 해학을 보여준다. 그리고 게를 많이 그렸

전시하였다. 이 전시회에서 은지화가 철거되는 소동이 있었

던 이유는 제주도 피난시절 배가 고파 게를 많이 잡아먹다

다. 대부분 원산시절 아내와 아이들과 어울려 벌거벗고 뒹굴

보니 그것이 미안하여 그리게 되었다고 전한다. 게를 관찰할

었던 시절을 회상하며 그린 그림이어서 은지화가 춘화라는

수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았고 아이들과 어울려 노는

이유로 철거되어 이중섭은 큰 충격과 실의에 빠졌다. 작품은

게의 모습은 행복한 가족의 사랑을 더욱 밀도 있게 표현하

적잖게 팔렸으나 제대로 수금이 되지 않아 수중에 들어온

는데 가장 활력 있는 소재가 되었다. 6・25전쟁으로 인한 피

얼마 되지 않았고, 그 돈마저 술값으로 지출돼 일본의 가족

난지에서의 추위와 배고픔에 힘든 생활에 지쳐 중섭은 끝내

을 만나러 가려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결국 1956년 다

1952년 7월 아내와 아이들은 일본으로 떠나보낸다. 이중섭

시 거식증 증세가 나타나고, 영양부족과 간염으로 9월 6일

은 범일동 판잣집에서 그림을 그리며 살았다. 그곳에서 시인

서대문 적십자병원 무료병동에서 지켜보는 사람 없이 만 40

구상을 만나게 된다. 시인 구상의 증언에 의하면 “중섭은 놀

세의 젊은 나이로 숨을 거두었다. 생활고와 가족과의 이산

랍게도 그 참혹한 상황에서도 그림을 그렸다. 판잣집 골방에

에도 불구하고 화합과 행복이 가득한 세계를 그린 이중섭의

시루의 콩나물처럼 끼어 살면서도 그렸고, 캔버스나 스케치

끝없는 예술적 열정은 아이러니컬한 비애의 삶이었다.

북이 없으니 합판이나 맨종이, 담배갑 은지에도 그렸고 물감

참고 전인권,  아름다운 사람 이중섭 2003, 문학과 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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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이야기

글 정인정 감수 박태성 박사(두류문화연구원 연구위원)

동짓달이면 해가 게으른 듯 늦게 떠오르고 달은 부지런한 듯 일찍 올라온다. 이때가 되면 정말로 바쁜 농사일은 거의 끝나고 한참 김장을 할 때이다. 원래 창원은 기온이 따뜻한 편이어서 김장이 다른 지역보다 늦은 편이다. 김 장을 마치고 나면 이내 눈이 내린다. 사락사락 눈이 내리면 진해로 가는 기차의 기적소리조차 눈 속에 묻히는 듯 저멀리 포근하게 들린다. 모두가 평화로운 창원의 겨울날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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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8시나 되었을까… 초저녁에 잠깐 얼굴을 비친 달은 어느 새 잠에 들고, 눈 덮인 초가들도 일찍 잠이 들었는지 사방이 깜깜하다. 유독 해가 짧고 밤이 긴 동짓달. 희미하게 불빛이 아른거리는 문풍지로 미처 잠들지 못한 아이들의 웃 음소리가 꺄르르, 새어나온다.

“영아, 니 퍼뜩 안 자나?” 호롱불 아래에서 삯바느질을

“할매 이거 드셔~”

하던 어머니가 목소리를 높이지만, 아이들은 잠들 기미

“와 니 안묵고, 할매는 개안타…”

가 없다. 이불 속 장난이 더해지며 또 한 번 꺄르륵…“쫌!

“할매는 이가 없으니까 생고구마는 몬 묵을꺼 아이가?

고마 자라 캤다~” 어머니 호통에, 순간 조용해진 아이 들… 이때 정적 속에서 꼬르륵~ 뱃속 신호가 울린다. 이 내 입을 삐죽거리며 대꾸하는 막내 상길이, “옴마~ 잘라

이래 긁어 드셔~” “아이고~ 할매 줄라꼬 이랬나? 우리 상길이 밖에 없 네.”

캐도 배가 고파 잠이 안 온다.” 이른 저녁을 먹고 잠자리

이가 다 빠진 할머니의 입이 활짝 웃는다. 쑥스러운

에 들었지만 밤중이면 이미 배가 고픈 아이들… 저녁이

듯 머리를 긁적이는 상길이도, 막내 손자의 애교에 한껏

라 해봐야 쌀보다는 보리가 태반인 밥에 김장 김치가 전

기분 좋은 할머니… 생 고구마를 긁어먹느라 손과 입에

부였으니, 한창 클 나이의 아이들에게 동짓달 긴긴밤의

는 온통 녹말 국물이 튀어 하얗게 점딱지가 앉아도, 든

허전해진 뱃속이 요동치는 일은 당연지사다.

든하게 배를 채운 오늘 같은 밤은 즐겁기만 하다.

이런 아이들의 마음을 눈치 챈 할머니, “에미야~ 나도

고구마가 없으면, 땅에 묻어놓은 무를 꺼내서 먹는데,

입이 심심하구나… 화로에 고구마라도 구워먹자꾸나.”

보리밥에 고구마에 무까지 먹고 난 밤이면 동짓달 긴긴

말씀하시면, 신이 난 아이들은 일제히 엄마의 얼굴을 바

밤, 밤새도록 엉덩이에서는 피리소리가 끊이지 않아 또

라본다. “영아~ 정지 부뚜막에 고구마 내놓은 거 갖고

한바탕 이불 속이 난리가 난다. 뿌우웅~

오니라~”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누구랄 것도 없이 후

“옴마, 상길이가 또 방꾸낏다.”

다닥~ 어느새 화롯불에는 고구마 굽는 냄새가 맛있게

“아이다~ 이번에는 내가 안 낏다. 누야가 끼고 내한테

피어오른다. 화롯불에 구운 고구마는 살얼음이 낀 동치 미 국물과 무를 함께 먹어야 제 맛, “아이고~ 시원타~” 이가 시릴 정도로 시원한 동치미를 할머니도 맛있게 드 신다.

덮어씌우는 거 아이가?” “뭐라카노? 이래 냄새가 지독하고 소리가 이상한 거는 상길이 니 방꾸소리가 틀림없다.” 코를 틀어막고 이불을 펄럭거리며 옥신각신…

화롯불에 고구마를 익을 때까지 기다리기 힘들었을

“할매 주무시는데, 조용히 몬 하나?” 어머니의 매서운

까, 막내 상길이는 생 고구마를 깎아서 먹기 시작한다.

눈초리에 잠시 이불 속 전쟁은 잠잠해지지만, 동지섣달

오도독 오도독 그 맛이 생밤마냥 씹을수록 달짝지근하

긴긴밤을 어쩌지 못해 투닥투닥거리던 형제들과의 추억

다. 헤벌죽 웃어보이며 두 세입 생고구마를 씹어 먹던 막

은 하나 둘 그렇게 쌓여간다.

내 상길이, 갑자기 할머니를 보더니 숟가락으로 고구마 를 긁어 할머니께 불쑥 내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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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요리조리

글 남경숙 영양사

‘김치’ 아는만큼 더 맛있다 입동 전후로 주부들의 손길이 더욱 분주해지기 시작한 것은 바야흐로 김 장철이 다가왔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음식의 대표주자 김치. 항상 식탁 위 에 올라 그 소중함을 몰랐지만, 막상 식탁 위에서 볼 수 없을 때 허전하고, 찾게 되는 음식이 바로 김치일 것이다. 김치의 효능에 대해서는 막연하게 나마 알고 있지만, 얼마만큼 우리에게 좋은 음식인지 김장철을 맞아 다시 한 번 상기해 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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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대 건강식품 중 하나로 알려진 김치는 한국의 대표적인 채소 발효식품이다.

2006년 미국의 건강 전문지인 ‘헬스’는 올리브유, 요구르트, 콩과 함께 김치를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한 바 있다. 그만큼 영양학적인 가치를 인정받은 식품으로 김치에는 약 200여 종의 유산균이 김치를 숙성시키면서 김치 맛을 결정하게 된다. 유산균이 많 을수록 건강하면서 맛있는 김치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유산균은 김치의 아삭함과 톡 쏘 는 맛을 책임진다. 또 체내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콜레스테롤 흡수를 막는 역할을 한다.

익은 김치 1g당 유산균 1억~10억 마리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김치 유산균이 면역 과민반응에 의한 피부 상태 개 선에도 효과가 있다고 밝혀 김치 유산균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유산균은 김치 를 담근 직후 1g당 1만~10만 마리가 생성되고, 김치가 완전히 익었을 무렵에는 1g당 1억~10억 마리까지 증가한다. 조리 과정과 보관 방법에 따라 유산균 수는 감소하거나 증가할 수 있다. 따라서 맛과 영양을 더해주는 김치 유산균을 증가 시키기 위한 조리 과정과 보관 방법을 기억해야 한다. 김치의 발효는 배추를 소금에 절이는 과정부터 시작된다. 다듬은 배추를 반 으로 가른 후 소금을 뿌리거나 소금물에 15시간 이상 절이는데, 이는 유산균이 생육하는 데 적합한 환경이 된다. 따라서 배추를 절일 때 배추 속까지 골고루 절 여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소금에 절여지지 않은 부분은 소금에 충분히 절여진 부분보다 유산균 수가 비교적 적다. 김치를 담글 때 온도도 중요하다. 온도에 따라 생성되는 유산균 종류가 달라 김치 맛이 변하기 때문이다. 고온에서 오래 보관한 김치는 신맛을 내는 락토바 실러스균이 증가한다. 저온에서 오랫동안 보관한 김치는 아삭하고 신맛을 내는 Tip 김장김치 맛있게 담그려면 1 배추는 큰 것보다 중간크기가 적당하다. 또

유산균인 류코노스톡균을 함유한다. 따라서 시큼하지 않고 시원한 김치 맛을 오래 내기 위해서는 저온 유지가 중요하다.

부피보다 가벼운 배추가 섬유질이 많아 담 갔을 때 더 아삭해진다. ( 2 .8 ~3.3kg가 적 당)

2 염장을 할 때는 반드시 자연 건조된 천일염 을 사용한다. 3 아삭아삭 맛있는 염장 농도는 약 2%, 덜 짠 저염 김치를 원하면 1.7%도 좋다. 4 김치를 담을 때는 김치 위에 푸른 겉잎을 덮 어주면 더 신선함이 오래간다. 5 보관할 때는 금방 먹을 것과 오래 두고 먹

김치는 저열량 식품으로 건강에 유익 김치에 들어 있는 고추의 성분인 캡사이신이 지방의 분해와 연소를 촉진해 다 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김치 양념인 마늘의 알리신 성분은 암 예방을 돕는다. 배추와 무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대장암을 막는 데 효과적이며 베타카로틴과 비 타민C, 비타민E 등 유해산소를 없애는 3대 항산화 비타민도 많이 들어있다 다만 김치의 최대 단점은 고혈압의 한 원인으로 알려진 소금나트륨이 상당량 들

을 것을 구분해 공기접촉을 최소화 시킨다.

어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김치를 먹을 때는 채소 등 칼륨이 풍부한 식품을 함께

6 양념은 배추뿌리에 가까운 줄기 안쪽에 묻

먹는 것이 좋다. 고구마에 함유된 칼륨은 김치의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힌다.

것을 돕는다.


봉사자의 편지

감사와 은총의 시간 2004년 8월 하느님의 자녀로 태어나 올해는 제가 세례 받은 지 10년이 되는 해입니다. 아울러 세례 받은 후 대부님의 권 유로 레지오에 입단하면서 레지오 활동으로 시작한 창원파티마병원에서의 자원봉사, 아내와 함께 월요일 오전이면 해오던 봉사를 올해 퇴임하게 되었습니다.

십년을 한결 같이 머리 감기는 봉사를 하는 동안 일 년 남짓 파티마 병원에 입원하셨던 정순구 요한 신부님과 박정일 주 교님도 제가 직접 머리를 감겨드리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또 산실에서 고생한 산모의 머리를 감기거나, 교통사고로 피범벅이 되어 들어온 엄마와 딸의 긴 머리를 감겨 깨끗하게 해드린 일도 있습니다. 병원을 들어서는 순간부터 환자나 보호자가 우 선이라는 원칙을 지켰고, 미화요원이나 간병인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그들의 수고를 격려해 드렸습니다. 봉사하는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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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November & December

안 보람을 느끼며 웃는 때도 있었고, 환자들의 가슴 아픈 사연을 접할 때는 함께 울기도 했고, 머리를 감기느 라 흘린 땀이며, 환자로부터 감염 될 뻔한 아찔한 경험까지 많은 추억이 있습니다. 그러나 나름대로 최선을 다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느님께서 환자에 대한 동병상련의 마음을 일으키셨기에 가능했습니다. 4년 동안의 성경 공부는 나의 이기심을 이타심으로, 마음에 쌓인 분노와 미움을 사랑의 마음으로 바꾸어 준 은총의 기회였습 니다.

돌아보면 자원봉사가 무엇인지 의미도 잘 모르면서 시작했는데, 10년이 흐른 지금에는 나도 이웃을 위해 봉 사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남을 위한 사랑의 실천을 할 수 있다는 긍지가 내 안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을 발견하 고 매우 기뻤습니다. 시간이 남아서 하는 봉사가 아니라 하느님 사랑에 대한 보답, 나도 언젠가는 환자가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하느님의 사람입니다. 그리고 삯꾼이 아니라 사랑의 실천을 소명 받은 가톨릭 신앙인입니다. 지난 총회 때 저는 10년 근속 개근상을 수상하면서 나 자신에 대한 뿌듯함을 느끼며 기뻤습니다. 총회에서 병원장님은 자원봉사자는 파티마병원의 꽃이라 표현하셨습니다. 초심으로 정년이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면 주님께서 후 한 은총을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저는 비록 퇴임을 하지만 여러분과 파티마 병원을 위해 늘 기도하겠습니다.

모든 마주침과 스침도 소중한 인연이라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많이 아쉽습니다만 언젠가는 마주해야 할 일이라고 여깁니다. 마지막으로 월요일 오전이면 미소로 서로를 반겨주시던 자원봉사자님들, 자원봉사자에게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던 짓다수녀님, 봉사 파트너 돈 보스코 형제님, 나의 삶의 반려자이며 십년을 함 께 봉사해 온 아내 소피아에게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바람이 몹시 차가 우니 부디 감기 들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2014. 12. 5 봉사자

황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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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 NEWS 저소득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 우리병원은 11월 15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 해 연탄 나눔 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연탄 나눔 봉사는 마산회원구청 사회복지과에 총 6,000장의 연탄을 기부하고 그중 4,400장을 직원 90여명이 마산회원구 일대 11가구에 직접 전달했다.

2014 QI 경진대회 우리병원은 지난 12월 9일 5층 강당에서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QI 사례발표 및 경 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30개의 주제 가운데 QI위원회의 사전심사를 거친 10개의 팀이 참여해 업무개선과 질적 향상을 위한 QI활동 결과를 발표했다. 대상은 ‘효 율적인 사전정보제공을 통한 환자가족 만족도 향상’을 주제로 발표한 외과 중환자실이 수상했다.

하반기 찾아가는 다문화가족 건강검진 우리병원은 지난 11월 8일 함안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국민건강보험공단 함안· 의령지사에서 다문화가족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흉부 X-ray, 소변·혈 액검사, 혈당 및 혈압체크 등의 기본 검진을 포함해 자궁경부암 검사와 재활치료를 함께 실시했다. 우리병원은 결혼이주여성들이 우리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다문화가족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무인 제증명 발급기 설치 우리병원은 11월 3일부터 1층 로비에 무인 제증명 발급기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무인 제증명 발급기는 7시 30분부터 22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영수증 재발급, 진료비 상세 내역서, 연말정산 진료비 확인서 등 최대 2년간 진료내역을 원무과 방문 없이 편리 하게 발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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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November & December

파티마 NEWS 남창원라이온스클럽 김장김치 나눔 우리병원은 남창원라이온스클럽과 공동으로 다문화가족,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 김장 김치를 담아 50박스를 전달했다. 우리병원은 남창원라이온스클럽과 자매결연을 맺고 경 제적 사정으로 진료를 받지 못하는 이웃들을 위해 의료비 지원, 의료봉사 등의 활동을 하 고 있다.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교육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교육이 지난 11월 4일과 5일 우리병원 5층 강당에서 있었다. 이날 교육은 호스피스 자원봉사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호스피스 자원봉사자의 역 할과 자세, 말기암 환자의 신체적 증상, 통증·영양·감염관리, 영적 돌봄 등 생의 마지 막 과정에 있는 환자를 돌보는데 필요한 내용들을 교육했다.

하반기 진료과장 워크숍 지난 11월 1일 5층 강당에서 하반기 진료과장 워크숍이 있었다. 이번 워크숍은 ‘숲에서 배우는 소통하는 영성’이란 제목으로 한국 여성CEO센터 조현순 관장이 강의 했다.

마취통증의학과 김기웅 과장 예비맘 교실 지난 11월 26일 오후 2시부터 뉴코아 아울렛 7층 연리지에서 창원 줌마렐라가 주관하 는 예비맘 교실이 있었다. 이번 예비맘 교실은 산모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취통증의 학과 김기웅 과장이 ‘무통분만 바로알기’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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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 NEWS 제115회 시민건강강좌 지난 11월 19일 의창구 노인복지관에서 제115회 찾아가는 시민건강강좌가 있었다. 이 날 강의는 신경과 정요한 과장이 함께 해 뇌졸중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전달했다.

창원교통방송 스튜디오 955 출연 직업환경의학과 이현재 과장이 지난 11월 26일에 방송된 창원교통방송 ‘스튜디오 955’ 에 출연했다. 이현재 과장은 이날 ‘금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했으며, 효과적인 금 연을 위한 청취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4 자원봉사자 총회 2014 자원봉사자 총회가 지난 12월 4일 5층 강당에서 있었다. 봉사자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총회는 파티마병원의 역사, 영적 돌봄을 주제로 특강을 비롯해 따소미 연주단의 특별공연, 실적보고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현재 우리 병원에는 23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내원객 안내, 이·미용 봉사, 호스피스 봉사 등 다 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성탄트리 점등식 지난 11월 28일 1층 로비에서 성탄트리 점등식이 있었다. 이번 점등식에 참여한 환자와 보호자 직원들은 성탄트리에 소망을 적어 기원했다. 트리 점등식과 함께 우리병원에 서는 성탄 전 4주간 아기예수의 탄생을 기다리는 대림예절을 시작한다. 대림절은 몸과 마음을 가다듬고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면서 그리스도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시 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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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November & December

파티마 NEWS ‘꿈 희망 사랑나눔’ 도서바자회 우리병원에서는 지난 11월 4일부터 7일까지 교보문고와 함께하는 ‘꿈 희망 사랑나눔’ 도서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번 도서바자회는 베스트셀러를 비롯해 인문·경제·아동·취 미실용 등 다양한 장르의 도서를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 했다.

제121회 사랑의 음악회 지난 11월 27일 1층 로비에서 제121회 사랑의 음악회가 있었다. 이날 음악회는 창원문 화재단이 주관하는 꿈의 오케스트라가 함께 해 위풍당당 행진곡, 윌리엄텔 서곡 등 관객 들에게 익숙한 클래식 음악과 각 파트별 앙상블 공연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사했다.

11월 온생명 care 우리병원은 지난 11월 26일 온생명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함께한 직원들은 창원천 주 변을 돌며 제초작업을 비롯해 버려진 쓰레기와 오물을 수거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 다. 우리병원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온생명의 날로 지정하고 환경보호와 생명의 소 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파티마갤러리 12월 전시 파티마갤러리에서는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경남 예술나눔 작가회 기획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경남 예술나눔 작가회 소속 30명의 작가가 참여 해 서각, 수채화, 유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전시 한다. 우리병원에서는 환자와 내원객의 정서적 안정을 위 해 매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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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세상

마산 한울타리 후원 우리병원 간호사로 구성된 한울타리 후원회는 지난 12월 5일 마산합포구 월영동에 위치한 한울타리를 찾았습니다. 마산 한울타리는 위기에 처한 아 이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보호와 자립을 돕는 소규모 아동보호 시 설로, 후원회에서는 2009년부터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날 함께한 직원 들은 준비한 간식을 아이들과 나누며 말벗이 되어주고 추운 겨울을 따뜻하 게 날 수 있도록 후원금을 전달하고 왔습니다.

파티마사랑기금

후원자 명단 2014. 9~10

강경미 10,000 강도윤 10,000 강명희 60,000

김미영 20,000 김미해 10,000 김민정1 6,000

김정석 10,000 김정수 20,000 김정수1 10,000

강무식 20,000 강민수 15,000

김병효 10,000 김보람 10,000

김정아 10,000 김정옥 20,000

강상미 20,000 강석민 10,000

김상향 6,000 김성민 10,000

김정원 200,000 김정훈 10,000

강연화 50,000 강의주 10,000

김성희 60,000 김송희 10,000

김조희 10,000 김종선 20,000

강철남 20,000 강형주 20,000

김수경 10,000 김수분 6,000

김종원 20,000 김주희 10,000

고선숙 20,000 고유미 5,000

김수영 10,000 김수정 10,000

김준호 100,000 김중기 10,000

공시내 40,500 공인미 10,000

김수정1 6,000 김수진 10,000

김지윤 10,000 김지은 10,000

공주예 10,000 곽나은 6,000

김순복 10,000 김순옥 10,000

김진선 10,000 김진영 10,000

4,000 박숙현 10,000 박영숙 6,000

곽정호 40,000 구본림 10,000

김순자 30,000 김승윤 10,000

김진화 20,000 김한길 100,000

박영순 20,000 박영인 10,000

구본원 60,000 구인숙 20,000

김시원 10,000 김언희 10,000

김해현 10,000 김행숙 20,000

권경영 20,000 권기옥 20,000

김연수 20,000 김영미 20,000

6,000 권세정 10,000 권유빈 20,000 권나라

권은미 10,000 권태정 200,000 권현숙 40,000 금지경 10,000 금지현 10,000 김가영 10,000

박혜라 10,000 박혜지 4,000 박혜진 10,000

안모니가 10,000 안상하 20,000 안용준 10,000

이명자 20,000 이미령 20,000 이미순 10,000

이지혜 10,000 이하얀 10,000 이학송 10,000

정수진 10,000 정옥연 20,000 정요한 200,000

최연준 10,000 최월순 20,000 최윤희 20,000

방희연 20,000 배지현 10,000

안은경 6,000 안주희 20,000

이미정3 10,000 이민지 6,000

이해숙 20,000 이향연 6,000

정원조 60,000 정은영 10,000

최정인 10,000 최주례 10,000

배현주 10,000 배현희 10,000

양기정 10,000 양민수 10,000

이민호 20,000 이민희 10,000

이현재 60,000 이현정 10,000

정지혜

최진실

백금순 10,000 변선희 20,000

양지영 10,000 여경아 10,000

이봉남 10,000 이선경 10,000

이현정1 20,000 이현주 10,000

5,000 정현정 10,000 정현주 9,000

변준호 20,000 서명화 10,000

여남석 10,000 여현중 10,000

이선영

6,000 이선희 20,000

이혜경 20,000 이혜미 10,000

정현진 10,000 정혜린 4,000

팽기훈 20,000 하미란 10,000

서성호 10,000 서원미 20,000

예해경 10,000 오경애 20,000

이성원 10,000 이송자 10,000

이화순 10,000 임승춘 10,000

제창숙 10,000 조길석 20,000

하정희 20,000 하주희 10,000

서충기 20,000 서희선 40,000

오명희 20,000 오민정 50,000

이수진 10,000 이수진1 10,000

장경숙 20,000 장내성 60,000

조명제 20,000 조미영 20,000

하주희1 6,000 하혜은 10,000

성미연 10,000 성주연 10,000

오세진 20,000 오용님 10,000

이승진 6,000 이애숙 20,000

장소미 10,000 장은주 4,000

조성래 200,000 조성열 10,000

한기원 60,000 한덕렬 20,000

소슬기

6,000 소임전 10,000

오흥석 10,000 옥성미 20,000

이언주 10,000 이연미 20,000

장재웅 10,000 전도환 50,000

조세림 5,000 조아라 10,000

6,000 한양천 2 00,000 허솔지 10,000

박옥윤 4,000 박원식 10,000

손대곤 60,000 손라녀 40,000

왕순선 30,000 왕은영 10,000

이연주 20,000 이영진 10,000

전영순 10,000 전윤아 10,000

김현성 60,000 김현숙 20,000

박은정 10,000 박은진 10,000

손미희 20,000 손주연 15,000

우성준 10,000 우순임 40,000

이유진 10,000 이윤복 40,000

전윤지 10,000 전은슬 10,000

김영순 10,000 김영지 10,000

김현주 40,000 김혜원 6,000

박인숙 5,000 박재홍 20,000

손지현 10,000 손진군 60,000

우승연 10,000 우은영 10,000

이율리아 10,000 이은정 10,000

전현근 10,000 전혜지 10,000

김옥화 10,000 김원대 20,000

김혜주 20,000 김혜지 10,000

박재훈 10,000 박정석 40,000

손현옥 10,000 송동규 10,000

유미혜 10,000 유보라 10,000

이이슬 10,000 이재은 10,000

정경화 20,000 정명숙 20,000

김유경 10,000 김유현 20,000

김황희 10,000 김효진 6,000

박정아 10,000 박정애 20,000

송민정

유숙임 10,000 유영숙 20,000

이정복 20,000 이정숙 20,000

정미옥 20,000 정미정 10,000

김은민 10,000 김은숙 10,000

남경숙 20,000 남미애 4,000

박정애1 10,000

6,000 송선희 6,000 송주호 10,000

정미희 20,000 정민정 20,000

남양숙 10,000 남정은 10,000

박주희

송호열 10,000 승형준 100,000

이정순 10,000 이정은 10,000

김은영1 10,000

6,000 6,000

유은정 10,000 유자화 20,000

신경순 20,000 신미진 10,000

이정하 10,000 이정희 10,000

정보경

박지경 10,000 박찬미 20,000

유지혜 10,000 유희정 10,000

신민영 10,000 신영주 10,000

이종세 200,000 이주석 10,000

정삼예 10,000 정상원 10,000

남효주 20,000 남희진 10,000

6,000 박창준 10,000 박하니 10,000

윤상화 100,000 윤영록 10,000 윤지영 20,000 이경애 20,000

이준락 10,000 이지연 10,000

정서윤 30,000 정서진 20,000

동은진 6,000 류혜정 15,000

박현수 10,000 박현숙 20,000

이경희 20,000 이금숙 10,000

이지은 10,000 이지현 10,000

정성관 10,000 정수상 10,000

최발비나 100,000 최성욱 10,000 최순필 100,000

류혜진 10,000

박현정 10,000

이다혜 10,000

이지혜

4,000

정수정 30,460

최연오

김가영1 10,000 김경원 10,000

김은정 20,000 김은지 10,000

김기성 20,000 김기웅 100,000

김은희 20,000 김인숙 10,000

김대현 60,000 김덕찬 40,000

김인자 60,000 김재웅 10,000

김명연 20,000 김미란 10,000

김재홍 10,000 김정두 10,000

남진희 20,000 남초롱 6,000

마은미 10,000 5,000

목현주

문익준 10,000 문혜란 10,000 문효민 10,000 민선희 10,000 박가람 10,000 박경조 10,000 박금임 20,000 박기애 20,000 박상미 10,000 박성열 20,000 박성진 100,000 박성혜 10,000 박소영

박정화

박찬우

신요림 20,000 신용민 10,000 신혜진 10,000 심보라 6,000

6,000 정삼순 30,000

조아라1 5,000 조연실 10,000 조영화 20,000 조은애 6,000 조인주 10,000 조인혜 10,000 조진희 10,000 주정숙 10,000 진성진 10,000 진희영 20,000

6,000 최현지 20,000 최환식 20,000

한명선

홍민진 10,000 홍연화 10,000 홍현진 10,000 황은영 5,000 황인주 20,000 황정혜 40,000 황정희 40,000 황치훈 10,000 대산성당돈보스코

차명철 20,000 채성희 6,000

60,000 자원봉사자

채영숙 10,000 채정훈 10,000

345,000

최경희 20,000 최규상 20,000 최낙구 20,000 최미희 20,000

6,000

파티마사랑기금은 경제적 사정으로 진료를 받지못하는 이웃들의 진료비 지원과 지역사회 내 복지실천을 위해 마련된 기금입니다

후원방법  직접납부/자동이체 또는 무통장 입금 : 신한은행 140-008-519610 (예금주:창원파티마병원 파티마사랑기금)  문의 : 사회복지과 (270-1115)


창원파티마병원 진료안내 진료과 의사명

선택 진료

주연호 ● 소화기 박종호 ● 내과 이주용 신재욱 호흡기 이기동 내과

심장 내과

진료일정 오전 오후

전문진료분야 위, 대장, 간, 췌담도

월, 수, 금, (토)

위, 식도, 대장, 간, 췌담도

월, 화, 목, (토)

월, 금

상하부 위장간, 간질환, 췌담도

수, 목, (토)

월, 화, 수

화, 금, (토)

화, 수, 목

폐렴, 호흡부전, 중환자의학, 간질성 폐질환, 폐고혈압

월~(토)

월, 화, 목 수, 목

최봉룡 ●

허혈성심질환(협심증, 심근경색), 고혈압, 인공심장박동기, 월, 수, (토) 판막질환, 심부전, 부정맥, 심초음파, 대동맥질환

화, 목, 금

한양천

허혈성심질환(협심증, 심근경색), 고혈압, 인공심장박동기, 화, 목, 금, (토) 월, 수 판막질환, 심부전, 부정맥, 심초음파, 대동맥질환

권태정

허혈성심질환(협심증, 심근경색), 고혈압, 인공심장박동기, 수, 목, (토) 판막질환, 심부전, 부정맥, 심초음파, 대동맥질환 ●

월~(토)

당뇨, 갑상선, 골다공증, 부신질환, 뇌하수체질환, 고지혈증 월~목, (토)

이상민

갑상선, 당뇨

박기룡

급성신부전, 만성신부전, 사구체신염, 신증후군, 월~(토) 당뇨병성 신질환, 고혈압성 신질환, 혈뇨, 단백뇨, 부종, 요로감염

윤성은

급성·만성신부전, 사구체신염, 신증후군, 당뇨병성 신질환, 월~(토) 고혈압성 신질환, 혈뇨, 단백뇨, 부종, 요로감염

류마티스 정용근 내과 임민희

빈혈, 혈소판질환, 혈액암, 고형암, 기타 혈액질환, 항암치료클리닉, 완화의료(호스피스)

월~금

관절질환(류마티스관절염, 통풍, 퇴행성관절염), 월~(토) 강직성척추염, 섬유근통, 자가면역질환(루푸스, 베쳇병, 쇼그렌, 근육염, 경화통, 레이노드) 열병, 불명열, 여행의학, 성인예방접종, 임파선염, 감염질환, 대상포진

소화기, 호흡기, 신생아 소아 최재원 청소년과 마상혁 ● 소아감염병, 성장클리닉 이학성

월, 화, 금 월, 화, 목 월, 수, 금

신생아, 호흡기

화, 수, 금 월, 수, 목

월, 화, 목

고동한

월, 화, 수, 금, (토) 월, 수, 금

전안부, 망막, 안성형, 녹내장, 사시

월, 화, 수, 목 (토) 월, 화, 목

승형준

수부 및 족부(미세수술), 인공관절, 소아 일반외상

화, 수, 목, (토) 월, 목

조성래

척추, 인공관절, 고관절, 슬관절, 골다공증, 일반외상, ● 류마티스관절염

월, 수, 금, (토) 화, 수

조제일

관절내시경, 인공관절(퇴행성 슬관절, 견관절, 고관절), 관절염, 외상 목, 금, (토)

월, 수, 금

전도환

척추, 관절내시경, 슬관절, 고관절, 견관절, 인공관절, 외상, 퇴행성질환 및 골다공증

월, 화, (토)

화, 목, 금 화, 목, 금

고원일

척추, 디스크, 뇌·척추외상, 말초신경, 소아신경외과

월~수, (토)

이강운

뇌졸중, 뇌혈관질환, 뇌종양, 혈관내 수술, 말초신경

월, 목, 금, (토) 월~수

뇌졸중, 뇌혈관질환, 혈관내 수술, 두부외상, 뇌종양

화~(토)

월, 금

미용, 외상, 재건, 화상, 선천성기형

월, 수, (토)

월, 화, 목, 금

최영준 박철훈

산과, 비뇨부인과, 부인과내시경

화, 목, (토)

월, 수

박정석

산과, 부인과, 초음파, 부인과내시경

월, 금, (토)

화, 목

조현철

불임, 내분비질환, 초음파, 임신중 약물상담

월, 수, 목, (토) 화, 금

이천준

부인종양학, 고위험임신, 부인과내시경

월, 수, 금

화, 금

오상엽

단일공법 부인과 복강경, 고위험임신

화, 금

월, 수, 목

백종철

부인종양학, 부인과복강경수술, 폐경질환, 산과일반, 정밀초음파 월, 화

화, 수, 금

곽현성

부인과, 산과, 초음파, 부인종양, 복강경수술, 생식내분비질환

수~(토)

만성중이염, 만성부비동염

월, 화, 목, 금, (토)

화, 목

이비인 김현성 후과 안성용

두경부이비인후과, 소아이비인후과, 어지럼증, 만성부비동염 월, 수, 목, (토) 월, 수, 금

비뇨기과 최환식

배뇨장애, 전립선비대증, 소아비뇨기과, 요로결석

월~토

월, 수, 금

김준호

일반마취, 산과마취

월~토

월~금

황선호

노인마취, 부위마취

월~토

월~금

통증치료, 부위마취

월, 수, 금, (토) 월, 수, 금

뇌신경마취, 일반마취, 노인마취, 통증치료

화, 수, 목, (토) 월, 화, 목

마취통증 김기웅 의학과 노민현 정다혜

통증치료, 노인·소아·부위마취, 대상포진, 디스크, 협착증, 오십견 월, 금, (토)

박성진

구강악안면외과, 임플란트수술, 턱교정수술, 턱관절질환

월, 화, 수, 금, 토

월~금

김정숙

치과보철과, 임플란트보철, 의치보철, 치아교정

월~(토)

월~금

월, 화, 수, 금, 토

월~금

이시현

구강악안면외과, 턱관절질환, 임플란트, 치과보철

월, 화, 목, 금, (토) 월~목

변환택

연하장애, 소아보행장애(휜다리, 안짱다리, 평발), 뇌졸중, 척추측만증, 의지보조기

천세웅

연하장애재활치료, 소아보행장애(휜다리, 안짱다리, 평발)치료, 척 추측만증재활치료, 뇌졸중재활치료, 외상성뇌손상재활치료, 척추 월~금 손상재활치료, 근골격통증 재활치료

월~(토)

월, 수

월~(토)

월, 화, 금 월, 목, 금

월, 화, 수, 금, (토) 월, 수, 목, 금 월, 수~(토)

월, 화, 수

기분장애, 불안장애, 수면장애

월~(토)

월, 수, 목

● 일반피부과, 피부알레르기 및 아토피 피부염, 모발, 레이저 화~(토)

월~금

화~금 화, 목

● 하부위장관, 대장·항문클리닉, 복강경외과

수, 목, (토)

이윤복

● 간·담도췌장외과, 복강경외과

월, 수, 금, (토) 화, 목

유방, 갑상선 외과

전안부, 망막, 안성형, 녹내장, 사시

월~금

장내성 서진영

배민철 이창민

월~(토)

뇌졸중 (뇌혈관 질환, 초급성기 혈전용해치료, 청중년기 뇌졸중, 신경초음파), 혈관성치매, 두통, 어지럼증

일반피부과, 피부알레르기, 미용피부치료, 레이저 클리닉

진료일정 오전 오후

화, 수, 금

월~목, (토)

뇌졸중, 간질, 어지럼증, 손발저림, 운동장애

전문진료분야

월~(토)

이미희

신경과 김성희 ● 뇌졸중, 운동장애(파킨슨), 손발저림, 간질, 어지럼증

김정원

산부 인과

월, 수, 금

월, 화, 목, 금, (토) 월, 화, 목, 금

정신건강 박소영 의학과

신경 외과

선택 진료

성형외과 황오현

권재철 ● 치매/기억장애, 뇌졸중, 어지럼증, 간질, 두통

정요한

정형 외과

월, 화, 목, 금, (토) 화~금

정원조 ● 호흡기, 알레르기, 신생아, 소화기, 두통, 신장

외과

안과

허혈성심질환(협심증, 심근경색), 고혈압, 인공심장박동기, 월, 화, 금 판막질환, 심부전, 부정맥, 심초음파, 대동맥질환

혈액종양 장성훈 내과

피부과

목, 금

위, 대장, 간질환, 췌담도

조성래 ● 당뇨, 갑상선, 골다공증, 고지혈증, ,비만, 남성갱년기

감염 내과

진료과 의사명

이일수 ●

내분비 정귀화 대사내과

신장 내과

* (토) 교대진료 * 진료과 사정으로 인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월, 화, 금

치과

재활 의학과

진단검사 의학과 김한길

병리과 이재화 김희수 윤희자 영상 이종세 의학과 성영순

연수중

월, 화, 금

임상혈액, 임상화학

월~토

세침흡인세포병리, 외과병리

월~토

유방, 갑상선, 중재 ,맘모톰시술 복부영상의학 신경두경부영상의학

월~토

흉부영상, 심장영상의학

문성욱

인터벤션 영상의학, 혈관내치료, 영상유도하 진단 및 치료

구본천

건강증진센터 판정 및 상담, 상부 소화기내시경

월~토

월~금

건강증진센터 상·하부소화기내시경

월~토

-

건강증진센터 복부영상진단

월~토

-

소화기내과, 위 대장, 간, 췌담도

월~토

월~금 화, 금

건강증진 김자원 센터 문행진

월, 수, 금, (토) 화, 목

수, 금

윤경진

간·담도췌장외과, 갑상선, 유방, 복강경외과, 성인탈장

화, 목, (토)

월, 수, 금

이준식

최승휘

간담췌외과, 상부위장관외과, 복강경탈장수술, 소아·성인탈장 화, 목, (토)

월, 수, 금

금(토)

채용민

변주현 산업의학 손진군 센터 이현재

특수건강진단, 일반건강진단

하부위장관, 대장·항문클리닉, 단일공 복강경외과, 외상외과, 성인탈장 월, 화, 금, (토)

사업장 보건관리, 특정암, 성인병

화, 수, 금, (토) 화, 수, 금

업무관련성평가, 업무적합성평가, 환경성질환, 금연치료

월, 목, (토)

손대곤

전문심장인명구조술, 중환자의학

구본원

일반흉부질환(폐, 식도, 늑막, 횡격막, 늑골, 다한증, 흉곽기형, 기 ● 흉 등), 혈관질환(대동맥, 사지동맥질환, 하지정맥류, 심부정맥혈 화, 목, (토)

수, 목 월, 수, 금

전증, 레이노드증후군, 버거씨병, 동정맥류조성술 등)

흉부 외과 김대현

혈관질환 (대동맥, 사지동맥질환, 하지정맥류, 심부정맥혈전증 레이노드증후군, 버거씨병, 동정맥류조성술 등), 일반흉부질환 월, 수, 금, (토) 화, 목 (폐, 식도, 늑막, 횡격막, 늑골, 다한증, 흉곽기형, 기흉 등)

통합컨택센터 : 055) 270-1000

박종우 응급의료 이준배 센터 김선욱

전문심장인명구조술, 전문외상인명구조술 전문심장인명구조술, 중환자의학

박정숙

전문심장인명구조술, 중환자의학

전문심장인명구조술, 전문회상인명구조술, 중환자의학

인터넷 예약 : www.fatimahosp.co.kr

월, 목

매일 (순환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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