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30 2015 MAY & JUN
0506 흙 속에 바람 속에 하늘 속에 꽃다이 피어야 할 자리를 찾아라 더 늦기 전에
사진 장영덕
나자렛 예수 당신은 어느 누구의 과거 공적이 있고 없고를 따지지 않았고 당신은 어느 누구의 과거 죄악이 많고 적음을 따지지 않았고 당신은 실로 이 세상 모든 사람의 생각이나 말을 뒤엎고 ‘고생하고 무거운 짐을 지고 허덕이는 사람은 다 내게로 오라. 내가 편히 쉬게 하리라’고 고통받는 인류의 해방을 선포하고
다만, 하느님이 우리의 아버지시오, 그지없는 사랑 그 자체이시니 우리는 어린애처럼 그 품에 들어서 우리도 아버지가 하시듯 서로를 용서하며 우리도 아버지가 하시듯 다함없이 사랑할 때
우리의 삶에 영원한 행복이 깃들이고 그것이 곧 ‘하느님의 나라’라고 가르치고 그 사랑의 진실을 목숨바쳐 실천하고 그 사랑의 불멸을 부활로써 증거하였다.
구상 「두 이레 강아지만큼이라도 마음의 눈을 뜨게 하소서」 중에서
cover story
절대주의 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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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rematist Painting
말레비치의 절대주의 회화 작품은 도형의 복잡한 구성과 다채로운 색의 사용이 눈에 띤다. 이를 통해 2차원적인 이미지 속에서 공 간감과 역동감을 함께 표현하고자 했던 것이다. 말레비치의 작품처럼 우리 주변도 새 생명의 기운으로 활기차고 역동적이다. 초록 이 눈부시게 빛나고 생기 있는 봄날의 풍경이 하루하루가 다르다. 모든 것이 그 자리에 있음이 감사한 요즘이다.
Kazimir Severinovich Malevich 카지미르 말레비치 (1878. 2. 23 - 1935. 5. 15)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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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도
나자렛 예수
6 마음을 여는 글
따뜻한 봄날, 스승의 스승인 자연 속에서
8 파티마는 지금
3.0 테슬라 MRI 도입
10 우리몸의신호등
입덧
12 전문의 칼럼
만성신부전과 신장이식
14 특집
호스피스 완화의료
18 문학테라피
괜찮다, 보이는 것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20 활력충전소
입곡공원과 무진정
22 건강을 위한 건축
건강한 집을 찾아서
24 예술과 의학
리듬을 그린 화가, 파울클레
26 우리동네 이야기
창원의 봄
28 건강요리조리
시간이 빚어 낸 깊은 맛, 치즈
30 파티마뉴스 34 함께하는 세상
봉사동아리 다솜모아
35 진료안내
발행처 재단법인 대구 포교 베네딕도 수녀회 창원파티마병원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이대로 45) 발행일 2015년 5월 1일 (격월지 제130호 1983년 12월 24일 창간) 발행인 박정애 수고하신 분 김재홍 문효민 조영준 최재원 홈페이지 www.fatimahosp.co.kr 표지글 _ 우무석 시인 「꽃의 자리」 中에서
제호 캘리그라피 강병인 편집 및 디자인 불휘미디어 055) 244-2067, 24420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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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여는 글
글 서정홍 농부 시인
도시에서 고단하고 바쁘게만 살다가 뒤늦게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농사지으며 시를 쓴 지, 어언 11년이 지났습니다. 작은 산골 마을에 들 어와 농부가 되고 나니, 사람들이 가끔 찾아옵니다. 못난 저를 보고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자연을 보고 찾아오는 것입니다. 만 일 제가 아무리 아름답고 감동스런 시를 쓴다 해도 빌딩숲으로 덮인 메마른 도시에서 살고 있다면 아무도 찾아오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면 아스팔트와 시멘트로 덮인 메마른 도시는 사람들의 마음을 맑고 따뜻 한 곳으로 데려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며칠 전에 가까운 지역에 있는 중학생 40명과 교사들이 우리 마을에 왔습니다. ‘독서 동아리’에 소속된 학생들을 모아 독서캠프 일정 가운데 우리 마을에 온 것이지요. 아무 리 농사일이 바쁘고 몸이 고단해도 학생들이 온다 하면, 저 는 며칠 전부터 마음이 설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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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12시에 학생들이 마을에 닿아 함께 밥을 먹었습니다. 아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와 제가 산과 들에서 캔 나물과 집에서 만든 고추장에 밥을
“눈을 감고 산길을 걸으니까 처음엔 조금 두려웠습니다. 그러
비벼먹는 아이들을 바라보니 먹지 않아도 배가 부릅니다. 이틀
나 내 앞에 그리고 내 뒤에 친구들이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전부터 콧노래 부르며 음식 준비를 하던 아내도 기분이 좋은지
놓였습니다. 이 세상에 나 말고 ‘누가’ 있다는 것이 이렇게 든든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할 줄 몰랐습니다.”
‘그래, 사는 게 이런 거지! 이렇게 밥을 나누어 먹어야 사는 게 진짜 사는 거지!’ 혼자서 이런 생각을 하며 다음 프로그램 계획을 세웠습니다. 제게 주어진 시간은 두 시간입니다. 문학 강연하고 질문을 받아
“태어나서 처음으로 눈을 감고 걸었습니다. 눈을 뜨고 걸을 때는 새소리 바람 소리 풀벌레 소리가 작게 들렸는데, 눈을 감 고 걸으니까 정말 또렷하게 들렸습니다. 이렇게 많은 생명이 우 리와 함께 살고 있다는 걸 알고 나니 자연이 다르게 보입니다.”
이야기를 나눌까 생각하다가, 문득 짧은 시간이지만 아이들한
“밀로 만든 과자, 피자, 빵, 만두, 자장면, 짬뽕과 같은 음식을
테 ‘사람과 자연의 소중함을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해야겠
먹으면서 한 번도 밀밭에 앉지 못했습니다. 아니, 구경도 못했습
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굵은 밧줄 위에 학생들을 자유롭게
니다. 그러나 오늘 밀밭에 앉아 밀이 자라는 걸 보니까 마음이
열 명씩 한 줄로 세웠습니다. 말은 하지 말고 몸짓으로, 밧줄에
편안하고 참 신비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밀로 만든
서 발이 떨어지지 않도록 서로 비켜주고 양보해 가며, 생일 순
음식을 먹을 때마다 오늘 본 밀밭이 떠오를 것 같습니다. 저는
으로 다시 서 보라고 했습니다. 때론 말을 하지 않아도 얼마든
오늘 아침에 올까말까 망설였는데, 여기 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
지 서로 소통할 수 있다는 것과, 서로 관심을 갖고 배려하지 않
이 듭니다. 고맙습니다.”
으면 살아갈 수 없다는 걸 깨닫게 해 주는 게지요. 아이들이 여 러 가지 몸짓을 해 가며 생일 순으로 서는 걸 보면서, ‘이 아이
아이들과 함께 자연 속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깨달은 이야기
들이 어른이 되어도 서로가 서로에게 관심을 갖고 배려하면서
를 나누다 보니, 듣는 제가 더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았다는 생
살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이 들었습니다. 단체나 학교에서 학생들이 온다 하면 ‘오라고
그 다음에 산길에 아이들을 한 줄로 서게 하고 모두 천으로
해야 하나 오지 말라고 해야 하나. 농사철이라 변명이라도 둘러
눈을 가리게 한 다음, 앞 사람 어깨 위에 두 손을 얹고 산길을
대고 오지 말라고 할까 아니면…….’ 이런저런 고민을 했던 제가
천천히 걷는 프로그램입니다. ‘애벌레 산책’이라고 하지요. 눈을
부끄러울 만큼 소중하고 아름다운 시간이었습니다.
뜨고 걸으면 천천히 걸어도 이삼 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를, 눈
아이들과 교사들을 돌려보내고 아내가 먼저 말을 끄집어냈습
을 감고 걸으니 이십 분 남짓 걸렸습니다. 걸으면서 자연의 소
니다. “당신은 우찌 된 사람이요. 이제 젊은 나이도 아닌데 우찌
리를 들어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밀밭 앞에 아이들을 한 줄로
그리 아이들만 온다 하모 입이 귀에 걸리도록 좋아하요?” “당신
세우고 눈을 뜨게 했습니다. 한창 자라고 있는 푸릇푸릇한 밀
도 좋아서 콧노래 불러가며 밥하고 나물하고 했잖소. 그 마음
이파리가 봄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렸습니다. 새소리 바람 소리
이나 내 마음이나 똑같은 게지요.” “그거야 맞는 말이지만…….”
풀벌레 소리와 함께 봄 햇살이 도시에서 지친 아이들의 영혼을
“어쨌든 애썼소, 고단한 몸으로 손님맞이하느라.” 농사일이 아무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프로그램이 끝나고 느티나무 아래 앉아
리 힘들고 돈벌이가 안 된다 해도, 자라나는 아이들이 있어 행
한 시간 남짓 아이들과 느낀 마음을 주고받았습니다.
복합니다. 저녁놀이 지는 서녘 하늘을 바라보니 문득 슈바이처 의 말이 생각납니다. “네 자신의 행복을 위해 살지 말고, 다른
“말이 아니면 서로 소통하지 못할 줄 알았는데, 손가락과 눈 빛으로도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고 생일도 알 수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문득 살아오면서 말을 너무 많이 하고 살았다
사람의 행복을 위해 살라. 그러면 당신도 행복해 질 것이다.” 대 숲에 새들이 ‘그래, 그렇게 살아야 한다’며 노래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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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는 지금 글ㆍ사진 김재홍
3.0 테슬라 MRI 도입 우리병원은 4월부터 3.0테슬라의 환자 친화적인 MRI 장비를 도입하여 가동 중이다. 이번에 도입한 지멘스의 MRI는 3테슬라의 넓은 출입구와 짧은 시스템 길이를 갖추고 있 어 환자가 보다 안정적인 상태에서 검사할 수 있다.
또한 검사 중에 장 움직임이나 호흡에 의한 떨림, 환자 움직임을 자체적으로 보정해 보다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으며, 검사 시 발생하는 소음도 최대 70%까지 감소시켰다. 검사 시간 역시 단축되어 빠른 시간 안에 원하는 검사를 마칠 수 있으며, 고해상도의 영상을 통 해 정확한 판독이 가능하다.
테슬라란
테슬라는 자장의 세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숫자가 높을수록 자장의 세기가 강해 다양 한 검사와 높은 해상도의 영상 촬영이 가능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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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와 MRI, 어떤 차이가 있을까?
• 방사선을 이용하는 CT
• 자기장을 이용하는 MRI
CT는 엑스레이와 마찬가지로 방사선을 이용한다. 인
MRI는 방사선이 아닌 자기장과 고주파를 이용한다.
체에 X선을 빠른 속도로 통과시켜 단면의 영상을 얻는
방사선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진단과는 달리 자기장을
장비로 몸속 조직 사이의 미세한 밀도 차이까지 구별할
이용하기 때문에 방사선 노출에서 자유롭다.
수 있어 질병의 조기진단에 유용하다. CT에 비해 좀 더 정밀한 3차원의 영상을 얻을 수 있 뼈의 미세골절이나 석회화된 병변, 신체 내부의 장기
으며 환자의 자세를 변경하지 않더라도 여러 각도의 영
촬영에 적합하며 특히 머리 부상이나 신체 부위의 손
상을 자유롭게 얻을 수 있다. CT상에서 잘 보이지 않
상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검사 시간이 짧아
는 혈관, 인대, 근육, 연부조직을 높은 해상도로 관찰
교통사고나 뇌출혈 같은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유용
할 수 있으며 비교적 움직임이 적고 정확한 검사가 필
하다.
요한 뇌출혈, 뇌경색, 뇌종양 등 뇌질환과 디스크 탈출, 퇴행성 척추질환, 자궁암, 난소암 등을 진단할 때 주로 활용된다.
CT는 64채널, 128채널, 256채널과 같은 방식으로 표시하는데 채널수가 높을수록 넓은 범위를 빠르고 정 확하게 스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CT 방사선 복부 및 흉부의 장기손상 암진단
MRI
구분 원리 적합한 진단 예
자기장, 고주파 뇌신경계 질환, 근골격계질환 연부 조직의 암진단 CT에 비해 촬영시간이 길고 몸속에 금속 물질이 있을
방사선에 노출
단점
경우 검사 불가 일부 질환에 대해서만 건강보험 적용
촬영시간이 짧아 응급환자검사에 유리 국민건강보험 적용범위가 넓다
장점
다양한 방향에서 촬영부위를 살펴볼 수 있음 조직해상도가 높아 정밀 진단에 용이
각 검사는 증상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므로 어느 검사가 더 뛰어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환자 상태에 맞는 검사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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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몸의 신호등
임신 초기의 통과 의례
입덧 ‘축하드립니다, 정상 자궁 내 임신이며 임신낭이 보이니 4~5주 정도 됐습니다.’ 임신의 기쁨도 잠시 불과 일주일 사이에 속이 울렁거리고 어지럽고 계속 토해서 힘들어 하는 산모들이 꽤 많 다. 흔히 우리가 입덧이라 부르는데 입덧은 임신 기간 중에 느끼는 구토, 구역 증상으로 임신부의 70~80%까지 나타나는 임신 초기 대표 증상이다.
산부인과 김길중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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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구토로 인해 체중이 감소하거나 탈수, 전해질 장애 등이 동반 된 경우 임신 오조hyperemesis gravidarum라 하며 지역적인 차이는 있
으나 대개 2~3% 정도의 빈도를 보인다. 입덧은 임신 4주에서 8 주 사이에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산모의 절반 정도는 14주가 지나 면 증상이 사라지고, 산모의 90%정도는 22주가 지나면 거의 대 부분 증상이 사라지게 된다. 입덧은 구역 및 구토가 처음 발생한 시점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임부에서는 임신 9주 이전에 첫 증상 을 느끼게 되며, 임신 9주 이후 처음 발생한 구역 및 구토에 대해 서는 다른 원인이 없는지 반드시 감별이 필요하다.
입덧의 원인으로 사람 융모성 성선 자극 호르몬HCG의 증가, 갑
상선 호르몬의 증가, 세로토닌의 증가, 헬리코박터 균의 감염 등 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기전은 의학적으로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임신 오조의 경우는 다음 임신 시 거의 재발을 한다. 또한 친척관계에 있는 사람들에게서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유전적 요인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되지만, 임신 오조 역시 아직 명확한 유전자는 밝혀져 있지 않다.
입덧을 피하기 위해서는 평소 좋아했던 음식이라도 자극적이거 나 향이 강한 음식들은 위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 다. 또한, 많은 양을 한꺼번에 먹게 되면 위 활동이 활발해져 입덧
입덧은 메스꺼움과 구토를 유발함으로써 임산부의 적절한 영양
이 심해질 수 있으니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을 권하며, 크래커나 부
섭취를 저하시키고 심할 경우 체중이 감소되고 탈수되며 전해질
드러운 음식은 메스꺼움이 느껴질 때 먹으면 좋고 결명자차, 오미
불균형, 기아에 의한 산증등과 같은 심각한 문제점을 유발할 수
자차, 생강차 등을 따뜻하게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있다. 따라서 입덧으로 병원을 방문하면 증상이 가벼운 경우는 통원 치료를 시행하며 비타민B6, 항히스타민제 및 다양한 항구 토제 등을 경구로 처방한다.
통원 치료를 하지 못할 만큼 증상이 심하거나 전해질 불균형, 체 중감소가 5% 이상 될 때는 입원치료를 하게 되는데 이때는 지속적
인 수액치료 및 전해질 용액 및 항구토제를 사용한다. 입덧은 심 리적 요인도 많이 있어 일반적으로 입원을 하게 되면 증상이 좋 아지고 퇴원 후에는 증상이 악화되는 현상을 보이게 되는데 이 런 경우 심리적인 치료를 병행한다. 이렇듯, 입덧은 임신 초기에 나타나는 자연현상이거나 통과 의례가 아닌, 적절한 산전 관리 및 필요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질환임을 인식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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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만성신부전과 신장이식
Q 만성신부전은 무엇인가요? 만성신부전은 여러 원인질환에 의해 신장기능이 감소하여 정상적으로 배 출되어야 하는 노폐물과 수분이 몸 안에 남게 되는 상태를 말한다. 만성신부 전이라도 정상 기능의 30% 이상이 남아 있으면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 는 경우도 많아서 정기적인 검사를 하지 않으면 투석하기 직전까지 병을 인 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정상 기능의 15% 미만만 남게 되는 말기 신부전에 이르면 배출되지 못한 노폐물과 수분이 부종, 구역, 구토, 어지럼증, 기력 저하 등의 증상을 일으키게 되고 심장, 폐, 뇌 등 다른 장기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Q 만성신부전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말기신부전에 이르기 전까지는 약물치료와 식이요법이 기본적인 치료가 된다. 저염분 식이를 하는 것이 부종, 혈압 조절과 만성신부전의 진행을 억제 하는데 중요하기 때문에 병을 인지하는 순간부터 꾸준히 저염분 식이를 지 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약물치료는 병의 진행을 억제하기 위한 혈압약, 체내 에 노폐물과 수분의 축적을 억제하기 위한 약, 요독증에 의한 증상들을 완화 시키기 위한 약제들이 사용된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들과 노력에도 대부분의 신장내과 윤성한 과장
만성신부전 환자는 말기신부전에 이르게 되며, 말기신부전이 되면 혈액투석, 복막투석, 신장이식의 치료 중에서 선택을 해야만 한다.
Q 혈액투석의 장ㆍ단점은 무엇인가요? 혈액투석은 투석을 받지 않는 동안은 활동에 큰 제약 없이 생활 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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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신부전 상태의 신장
혈액투석
복막투석
신장이식
고 의료진에 치료를 맡기는 장점이 있는 반면 2~3일간 쌓여 있
기신부전에 이르게 되는 단점이 있으나 지속적인 약제의 개발과
던 노폐물과 수분을 3~4시간동안 걸러내야 함으로 투석 전후로
이식과 관련된 기술의 발전 등으로 이러한 단점들은 조금씩 극복
혈압의 변동이 크고 피로, 어지럼증 등의 단점이 존재한다. 복막
되어가고 있다.
투석은 병원 방문을 자주 할 필요 없이 집에서 스스로 치료 할 수 있고 혈액투석에 비해 심장에 부담이 적으며 투석 후 발생하
사실 이러한 모든 장단점을 떠나 신장이식은 환자의 생명연장
는 소변양의 감소나 빈혈의 조절에 있어서 유리한 장점이 있으나
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매력적인 치료이다. 투석치료는 개개인의
스스로 해야 하므로 시력이 양호해야 하고 기구 조작을 할 수 있
차이와 치료 방식, 병원간의 차이는 있으나 보통 5~10년 정도의
어야 하며 실수를 할 경우 복막염 등의 문제가 발생 할 수 있다
생존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이러한 생존 기간도 기
는 단점이 존재한다.
술의 발전으로 점점 늘어나고 있으나 결국 정상인에 비해 짧은
투석치료는 신장 기능을 대신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삶을 영위
것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신장이식의 경우 큰 합병증만 발생하
하는데 별 문제가 없도록 도와주지만 결국 실제 신장의 15% 내
지 않는다면 다시 말기신부전에 이르는 10~15년의 기간은 추가
외의 기능밖에 못하고 모든 종류의 노폐물을 걸러주지 못하기
적인 생존기간의 연장이 된다.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몸이 쇠약해지고 합병증 등으로 병원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 수년이 지나게 되면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데 지장이 생기게 된다.
할 수만 있다면 신장이식은 만성신부전 환자에게 있어서 최고 의 치료이고 희망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현재 한해에 이식 받는 환자의 수는 500~600명에 불과하다. 주변에서 기증자를 찾지
Q 신장이식의 장ㆍ단점은 무엇인가요?
못하는 환자가 대다수이고 사체이식을 위한 대기를 신청해도 평
신장이식은 이러한 투석들과 달리 타인의 정상적인 신장을 받
균 4~5년을 기다려야 이식을 받을 수 있는 현실은 안타까울 따
게 되어 조혈기능이나 호르몬 조절 등 신장이 하는 모든 기능이
름이다. 하지만 장기기증에 대한 최근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하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신장기능의 50% 정도를 가지게 되므로
고 있어 점차 기증자의 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며, 만성신부
정상인에 가까운 활동을 할 수 있게 해준다. 비록 면역 거부반응
전 환자들 또한 투석치료와 약물치료를 잘 받고 식이요법을 철저
을 막기 위해 면역억제제를 장기간 복용하게 되면 감염에 취약해
히 하며 이식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으면 한다.
지고, 이식에 성공하더라도 평균적으로 10~15년정도 후에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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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존엄하고 아름다운 생의 마무리
호스피스 완화의료 우리나라의 남녀 사망 원인의 1위는 바로 암이다. 그리고 암환자의 절반이상은 임종을 앞둔 2~3개월 동안 암성 통증을 동반한 극심한 고통을 겪게 된다. 무의미하게 생명을 이어가는 연명치료 보다는 생의 마지막 과정에 있는 환자들이 존엄하고 품위 있는 죽음을 준비하는 곳, 바로 호스피스 완화의료 병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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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 완화의료,
‘전인적인 돌봄이 이루어지는 곳’ 순례자나 여행자가 쉬어가던 작은 교회 호스피스는 중세 유럽에서 예루살렘으로 가는 순례자나 여행자가 쉬어가던 작은 교회에서 시작됐다. 그들을 위해 장소를 제공하고 간호하던 것이 현재는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말기 질환자나 가족들의 통 증 및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영적인 고통을 완화해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말 한다. 다시 말해 호스피스는 질병의 치료가 목적이 아니라 환자와 가족들의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줄이 고 환자의 통증을 포함한 증상을 조절하여 보다 나은 생의 마지막과 죽음의 질을 향상시키는 전인적이 고 총체적인 돌봄이라 할 수 있다.
호스피스 완화의료 팀에 의한 전문적인 돌봄 호스피스 완화의료 대상자는 예상 기대 여명이 6개월 미만인 환자로 항암치료수술, 약물요법 등가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판단되며, 환자의 전신상태가 점차 악화되어 회복가능성이 없는 말기 암환자이다. 호스 피스 병동에 입원을 하게 되면 전문 자격을 갖춘 의료진과, 사회복지사, 성직자, 자원봉사자가 팀을 이뤄 전인적인 돌봄을 제공하게 되고, 호스피스 팀은 주기적인 회의를 통해 환자 중심의 치료 계획 수립과 그 결정에 환자와 가족 모두를 참여 하도록 하고 있다. 환자의 통증 조절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진행 하고 있는데 우리병원은 요일별로 미술치료, 가족교육, 원예치료, 아로마치료, 웃음요법, 음악요법 등을 통 해 환자와 가족이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고 심리적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호스피스 완화의료 입원대상자 - 현대의학으로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말기 환자 - 통증 및 증상완화를 목적으로 하는 환자 - 주치의나 호스피스 담당자가 추천하는 환자 ※ 단 의식이 분명하고 의사소통이 가능한 환자
24시간 상담 문의 : 은혜병동 270-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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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호스피스 완화의료,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상처를 함께 보듬고 어루만지는 곳 아직까지 호스피스 하면 아직 ‘죽음을 맞이하러 가는 곳’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다. 병 동 개설초기에는 호스피스를 권하면 입원을 거부 하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호스피스 병 동에 입원해서 생활을 해보면 통증 관리뿐만 아니라 환자와 가족,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모여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어루만지는 곳이 호스피스 병동임을 알게 된다. 물론 통증조절 이 잘되고 증상이 완화될 경우 퇴원을 하기도 한다.
호스피스의 부정적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우리병원에서는 매년 호스피스 완화의료 바로알기 캠페인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전, 설문 조사, 거리 홍보 등의 활동을 통해 삶의 의미를 돌아 보고 호스피스 완화의료의 의미와 취지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호스피스 완화의료 바로알기 캠페인
임종 후 상실의 아픔은 서로 위로하며 스스로 치유 임종을 맞이할 경우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임종실을 별도로 마련해 놓고 있 으며 존엄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고인을 떠나보낸 후에 도 남은 가족들이 큰 상실감으로 절망하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사별가족지지모임을 열어 아픔 을 보듬고 있다. 우리병원에서는 6개월 마다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고인을 추모하고, 같은 상황 에 처해있는 가족들이 모여 서로의 아픔을 나누고 위로하며 스스로 마음의 상처를 치유 할 수
사별가족지지모임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입원절차 본원
타기관
주치의 호스피스 의뢰 → 호스피스 의사동의 → 호스피스병동 면담 및 안내 → 입원
타기관 주치의 소견서 → 본원 호스피스 외래혈액종양내과방문 → 호스피스 의사동의 → 호스피스 병동 면담 및 안내 →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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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 완화의료,
최우수 호스피스 전문기관 선정 우리병원은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2014년도 호스피스 전문기관 평가에서 최우수병원으로 선정됐다. 2009년 개 설된 호스피스 완화의료병동은혜병동은 환자와 보호자에게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도실, 목욕실, 상담실, 가족실, 임종실, 옥외 정원 등의 편의 시설을 갖추고 전문 교육을 받은 호스피스 완화의료팀이 전인적인 돌봄 서비스 를 제공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호스피스 전문기관 평가 호스피스 전문기관 평가는 올해 7월 시행예정인 호스피스 건강보험 적용 확대에 앞서 질 관리체계를 정비하고자 처음으로 실시되는 평가로 호스피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전국 56개 전문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 했다. 이번 평가는 암관리법에 따른 지정기준 3개영역인력, 시설, 장비과 2014년도 운영실적 및 2015년도 사업계획 7개 영역 으로 나눠 평가했으며, 그 중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최우수 의료기관 14곳을 선정 발표 했다. 우리병원은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최우수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이번 평가로 호스피스 전문 인력, 시 설, 장비를 잘 갖추고, 통증 및 사별가족 관리 등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인정받 았다.
병실
목욕실
임종실
기도실
가족실
옥외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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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테라피
글 조예린 시인 일러스트 류
괜찮다, 보이는 것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이제 내가 비밀을 가르쳐 줄게. 아주 간단한 거야. 세상을 잘 보려면 마음으로 보아야 한다는 거지. 제일 중요한 것은 눈에는 보이지 않거든.” “제일 중요한 것은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어린 왕자는 그 말을 되뇌었다. - 생텍쥐베리 <어린 왕자>
장미가 아름다운 것은 꽃잎 탓이 아니다. 꽃잎의 아름다움으로 따지자면 장미보 다 장한 것들이 얼마든지 있다. 모란의 위용이 그러하고 백합의 고아함이 그러하며 튤립의 찬란함이 그러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미의 향기를 이기는 꽃이 없다. 눈 에 보이지 않는 향기가 그 ‘꽃다움’을 결정하는 것이다. 당신이 만약 장미의 가시를 개의치 않고 여전히 장미를 어여쁘다고 여긴다면 사실 당신은 그의 향기에 매혹된 자이다. 그리고, 그렇다면, 당신은 이미 여우가 어린왕자에게 가르쳐 준 비밀의 한 귀 퉁이를 떼어낸 자이다.
법원의 상징으로 쓰이는 정의의 여신상은 왼쪽엔 칼을, 오른쪽엔 저울을 들고 눈 을 수건으로 가린 모습이다. 여인을 일부러 장님으로 만들어 외모가 아닌 내면으로 판단하기를 바란 것이다. 여우의 말대로 제일 중요한 것은 눈에는 보이지 않기 때문 에 세상을 잘 보려면 마음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을 확인한 셈이다. 그러나 인간은 ‘눈’에 대한 믿음을 포기하지 못한다. 여신상의 눈에서 안대를 풀어낸 지도 오래이 다. 눈으로 보는 것은 곧 숫자로 바뀌는데 <어린왕자>의 서술자는 그것을 이렇게 지 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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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에게 새로 사귄 친구 이야기를 할 때에도 그 분 들은 가장 중요한 것은 물어보지 않는다. “그 친구의 목소
1초 쯤 지나 이번에는 왼편에서 백합향기가 풍겼다.
리는 어떻니?” 라든가, “그 친구는 어떤 놀이를 좋아하지?”
‘어! 내 코 지금 양쪽 다 막혔는데?!’
라든가, “그 친구는 나비를 채집하니?”라고 묻는 법이 없
다음 순간 그리스도를 비유하는 말씀이
다. “나이가 몇 살이냐?”, “형제가 몇 명인가?”, “몸무게는 몇 킬로그램이냐?”, “그 애 아버지는 돈을 얼마나 가지고
떠올랐다. ‘나는 샤론의 장미요 골짜기의 백합화로다.’
있니?” 따위의 질문을 하고는 그 답변을 얻으면 그제서야 그 친구에 대해 전부 아는 줄로 생각한다. 만약 어른들에게 “복숭아빛 벽돌로 지은 창에는 제라 늄 화분이 놓여 있고 지붕 위에는 비둘기들이 놀고 있는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믿는 연습을 한다. 어린왕자가 그랬듯이 여우가 들 려주는 비밀을 되받아 뇌인다.
예쁜 집을 봤어요.”하고 말하면, 그 분들은 그런 집이 어
“세상을 잘 보려면 마음으로 보아야 한다.”
떻게 생겼는지 떠올리지 못한다. “10만 프랑짜리 집을 봤
“제일 중요한 것은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어요.”라고 말해야 한다. 그래야 “야, 참 훌륭한 집이구나!”
바꾸어 말해 보면
하고 경탄할 것이다.
“눈에 보이는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학벌’이라는 갑옷이 없는가? 갑옷은 눈에 보이는 것이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그것은 ‘비밀’
지 않은가?! ‘권력’이라는 투구가 없는가? 투구는 눈에 보
이다. 그러나 그 비밀은 이미 여우의 입을 빌려 온 세계에
이는 것이지 않은가?! ‘재력’이라는 칼이 없는가? 칼은 눈
알려진 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여전히 비밀
에 보이는 것이지 않은가?! 혹은 ‘건강’이라는 방패……?
인 것은 그 가치를 아는 것을 넘어 삶으로 통과해 내는
방패도 물론 눈에 보이는 것이지 않나……?!
일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것. 어느 새벽의 끝에서 나는 그 연습을 시작하였다. 2년간의 묵상
누군가를 만나면 이제 눈을 비비고 이윽히 보이지 않
으로 완성한 원고가 몇 개의 출판사로부터 모두 거절당했
는 것을 보려고 연습해 보자. 진정한 마음으로 가만히 그
다. 당신의 영광을 위해 출판을 원한다고 기도하는데 문
를 들여다보자. 그가 입은 옷이 희미해지고 그가 든 핸드
득, 깨달아졌다. 그것은 프레이즈찬양를 가장한 리사이트
백이 희미해지고 그가 찬 시계가 희미해지다가 어느 순간
계획이었던 것. 눈물이 쏟아졌다. 기쁨이 있는 이상한
시야에서 힘없이 물러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런 다
눈물이었다. 그대로 내려갈 수가 없었다. 기도실로 숨었다.
음 오롯이 그의 그다움이 느껴져 올 것이다. 가장 중요한
‘리사이트 아닙니다. 프레이즈 하겠습니다. 저 평생 출
것은 마음의 눈으로 보아야만 한다. 그리고 이 연습은 시
공연
판 안 할랍니다.’ 한 시간을 울었다. 문득 오른편에서 장미향이 풍겼다. ‘기도실에 누가 장미 방향제를 뒀나 보다……’
작에 불과하다. 우리가 보아야할 최후의 얼굴. 그분의 얼 굴을 뵙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을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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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충전소
글 배소희 수필가 사진 김재홍
함안、 봄빛에 취하다
입곡공원과 무진정 無盡亭
며칠째 비가 내렸다. 곳곳에 벚꽃의 이른 개화 소식으로 온통 거리가 벚꽃 향연이었는데, 연일 여름비 같은 봄비가 내려 아쉬운 봄이 가고 있었다. 우리가 함안 입곡 군립공원을 찾은 그날은 며칠 동안의 비 끝에 햇살이 숨은 흐린 날이었다. 벚꽃 들이 비에 다 져버리지 않았을까 걱정이 되었다. 그러나 그것은 기우였다. 군립공원 가는 길 입구부터 벚꽃 가로수가 환하게 우리를 반겨주었다. 이곳은 바깥의 분주한 세상과는 다르게 봄이 더디게 오는 곳이었다. 아름다운 것은 은밀한 곳에 숨겨놓 고 찾아오는 이에게만 보여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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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나무 가로수길 왼쪽에는 저수지가 시작되었는데 제법 긴 저 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저수지는 일제 강점기에 농업용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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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위로의 손길은 숲이 주는 특별한 선물이다. 숲길로 걸어갈수 록 무심하고 평온한 마음마저 든다.
사용하기 위해 협곡을 가로막아 만든 저수지라고 한다. 주차장에
작은 위안을 받으며 숲길로 빨려 들어가듯이 걸어가다 보면
서 내리면 저수지 곳곳에 자리 잡고 앉아 낚싯대를 드리운 강태
오솔길이 끝나는 즈음에는 출렁다리가 눈에 들어온다. 저수지를
공들의 한가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 마치 봄을 낚고 있는 듯 한
횡단하는 이 다리는 주탑과 주탑 사이가 가장 긴 다리라고 한다.
모습이다.
자연에는 질서가 있는 것 같다 시간과 공간의 질서가 꽃차례처
산림욕 입구에 들어서자 새소리가 먼저 우리를 반겨주었다. 참
럼 지켜진다. 저수지의 벚꽃이 지고나면 꽃봉오리를 맺고 있는 산
새 한 마리가 멀지 않은 곳에서 먹이를 먹다 우리의 발자국 소리
도화가 활짝 필 것이다. 그리고 각종 야생화와 배롱나무의 백일
를 듣고 나뭇가지 위로 푸드득 몸을 숨긴다. 잠시 미안했다. 입구
홍이 다양한 얼굴로 여름 방문객을 맞이하며, 가을의 아름다운
에서부터 새와 나무들의 마중에 눈과 귀가 환히 씻긴 듯하고 마
단풍길을 준비할 것이다. 입곡 저수지는 새벽, 비오는 날, 햇살 맑
음마저 투명하였다. 막 태어난 아기의 손처럼 부드럽고 여린 잎의
은 날의 풍광이 제 각각 달라서 다른 얼굴과 다른 향기로 수채
옹송그린 모습을 보며 어느새 마음은 동심으로 빠져든다. 온통
화를 보여주는 곳이었다. 자연은 가까이 다가갈수록 보는 이들
연둣빛으로 물든 산, 나무들이 저마다 초록의 다양한 색상들을
을 겸손하게 한다.
머금다가 뿜어낸 듯한 봄빛에 아찔함마저 느낀다. 엊그제 내린 비
입곡공원에서 10분 정도 차를 달리면 괴산리에 경남유형문화
로 바위틈으로 물이 뚝뚝 떨어지고 흙도 촉촉하게 젖어 있어 새
재인 무진정無盡亭이라는 정자가 있다. 봄 햇살이 새순들과 이야기
싹마다 싱그럽다. 온통 봄이 숨 쉬고 있는 것 같은 오솔길이다.
를 나누듯 햇살 받은 연둣빛 새순들의 푸름이 가득한 곳이었다.
단풍나무의 오솔길 따라 유모차를 끌고 가는 아기 엄마들의
‘무엇도 남기지 않고 다한다.’ 라는 뜻처럼 무진정은 이름처럼 소
모습이 다정스럽다. 아기들 얼굴들이 봄 같이 환하다. 건너편 산
박한 모습이었다. 무진정은 조선시대의 정원 형태를 따라 만들어
등성이에는 진달래꽃이 만발하여 도로 위의 벚꽃과 어우러진 물
놓은 곳이다. 작은 언덕 위에 자리한 무진정 정자는 세 개의 인
그림자가 한 폭의 수채화 같아 오솔길을 걷는 즐거움을 더하게
공섬과 한 개의 정자를 품은 연못을 굽어보고 있었다.
한다. 오는 봄의 풍요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숲길의 낮
이 정자는 조선시대 문신인 무진 조삼 선생이 후진 양성과 여
은 곳에서 눈길을 끄는 야생화들이 다가오는 봄과 여름의 풍경
생을 보내기 위해 직접 건립하였으며, 자신의 호를 따서 무진정無
을 먼저 알려준다. 석창포, 원추리, 앵초 , 벌개미취, 용머리 등 이
盡亭이라는
름만큼 정겨운 들꽃이다.
훼손을 하려고 풍수학적으로 이 정자의 맥을 끊으려고 한 것을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이곳은 일제강점기 때 명당을
어린 날 노랑나비를 쫓아가던 날처럼 팔랑거리는 나비들을 따
문중 어른들이 지켜내어 지금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온
라 길을 걷다보면, 내가 나비가 되기도 하고 내 안 속의 내가 악
몸으로 세월을 지켜낸 고목을 보며, 봄의 기운을 외물外物에 휩쓸
수를 청하기도 한다. 자연은 말없이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리기보다 마음속으로부터 봄기운이 중요하다는 춘설유감春雪有感
준다. 나무가 시이며 야생화가 시이다. 마음 깊은 곳에서 길어 올
이라는 한시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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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한 건축
건강한 집을 찾아서 글 신삼호 건축사
집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여생을 즐기며 보낼 집의 장만
집은 사람들의 생활을 담아내는 공간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필
흔히 말해서 산수화의 배경을 연상해 볼 수 있습니다. 산봉우
수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잠잘 집이 없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리가 돌아서고 산언덕이 굽이치는 곳이나 숲이 아늑하고 개울물
없으니까요. 그리고 집은 사람들의 생활을 담아내는 기능뿐만 아
이 여유 있게 흘러가는 곳을 골라 그곳에 땅 몇 마지기를 개간하
니라 집 주인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상징적 의미도 포함하고도 있
고 집 몇 칸을 지은 다음 무궁화를 심어 울타리로 삼고 이엉을
습니다. 그래서 전통건축에서는 ‘집의 품격이 곧 주인장의 품격’
엮어 정자를 지어서 사는 것을 노년의 로망으로 생각했습니다.
을 반영하듯이 전통적 규범을 적용하여 주인장의 성향을 나타내
집 주변 뒤에는 땅 한마지기에는 과실수를 심고, 남은 한마지기
도록 당호도 정하며 집을 지었습니다.
에는 오이와 채소를 심는다. 노년에 삼간정도의 집과 이엉으로 엮
그러나 현대사회의 복잡한 여건상,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택의
은 정자를 두고 여생을 청빈하게 보내는 것을 최고의 목표로 삼
여지없이 기성품처럼 공급되는 집에 사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미
았습니다. 조선시대 화가 김홍도의 그림 <삼공불환도三公不換圖>라
설계된 아파트에서, 꼭 같은 환경조건에서 살게 되다보니 사람들
는 그림에 담겨져 있는 의미는 재야에서 여유롭게 사는 즐거움
의 성향도 획일화되고 몰개성의 생활환경으로 변하는 것은 당연
을 삼정승의 높은 벼슬과도 바꾸지 않겠다는 뜻을 담은 그림입
한 결과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니다. 이와 유사한 당호堂號로 함안군에 있는 무기연당에 있는 정
이러한 집과 달리 건강한 주택의 조건들을 우리네 전통건축에
자이름인 하환정何換亭은 ‘자연에서의 삶을 어찌 벼슬길과 바꾸겠
서 찾아보고자 합니다. 조선 말기 실학자였던 서유구 선생이 지
냐’는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당호를 통
은 임원경제지林園經濟誌를 통해 우리네 전통건축의 멋과 맛을 음미
해 부귀영화보다는 여생을 보낼 집의 가
해 보고자 합니다. 임원林園이란 향촌에 살면서 뜻을 기르기 위한
치를 우선시 하는 마음을 읽을 수 있습
하나의 규범이며, 경제지經濟誌는 가정을 유지하고 생계를 꾸리는
니다.
일을 다룬 일조의 가정백과 사전과도 같은 책입니다. 안대회 선 생이 번역한 ‘산수간에 집을 짓고’를 참조하여 전통건축의 조영造
어디에 지을 것인가? 집터 잡는 법
營원리를 알아보겠습니다.
주거지로 선택하는 땅은 지리地理를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고 그 다음에는 생리生理를 고려했습니다. 그리고 지리적 조건과 생 리적 조건이 좋다고 하더라도 인심人心이 좋지 않으면 반드시 후 회한다고 했습니다. 또한 주거지 근처에 감상하기에 좋은 산수山水 가 없다면 좋은 성심을 도야할 길이 없다고 했습니다. 더불어 풍 기風氣는 자연계에 미치는 어떠한 힘과 기를 말하는데, 풍기가 모 여 갈무리되어 있는지의 여부가 안온한지를 잘 살폈다고 합니다. 또한 주변 마을의 품속風俗이 어질어야 지혜로움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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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두 뿌리 심고, 계단 둘레에는 취운초를 심어서 사방이 무성 하도록 하여 푸른빛이 넘치도록 했습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서 재 창문 근처에 분지盆池를 만들어 금붕어를 다섯 마리 내지 일 곱 마리쯤 키워서 천기가 활발하게 살아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 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디테일을 통해 선현들의 여유롭고 낭만적 인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서재의 가구배치도 중요하게 생각했 습니다. 서재에는 폭이 좁고 긴 서안書案 위에는 붓, 벼루, 인장 등 을 잘 정돈되게 배치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김홍도의 <사인 1
초상士人肖像> 그림에 잘 드러나 있습니다. 서재에서 의관을 정제한 꼿꼿한 선비의 기상과 잘 정돈된 서안書案의 소품이 조화를 이루 고 있는 그림입니다.
금당琴室 금당은 금을 연주하는 음악실이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집 의 구성은 별채로 초당草堂을 지어 가운데 땅을 파서 커다란 항아 2
리 하나를 매장하고 항아리 안에 구리로 만든 종을 하나 걸어두 고, 항아리 위를 바위로 덮어두거나 나무판자를 깔아 덮는다고 합니다. 그 위에 나무로 만든 안궤를 놓아두고 금을 연주하며 그 소리가 허공중에 낭랑하게 들리며, 맑고 서늘한 느낌을 자아내게 하는 공명효과로 인해 세상 밖에 사는 기분이 절로 드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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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연출했습니다. 금실 외부공간에 뜰과 벽면 사이에 작은 연못 을 만들어 금붕어를 넣어 두고 금을 탈 때 마다 금붕어에게 먹이
1 이방운의 <산수도> 2 김홍도의 <사인초상> 3 심사정의 <전가락사>
를 던져주면 금붕어는 앞을 다투어 먹게 되는데, 여러 차례 그와 같이 하면, 그 뒤에는 먹이를 던져주지 않아도 슬기둥 당당 금을 타는 소리가 들리면 금붕어가 물 밖으로 튀어 나온다고 합니다.
고 보고 집터를 고려하였다고 합니다. 종합해서 보았을 때 풍수
이러한 장면을 본 손님들은 금붕어들이 먹이에 욕심이 있어서 그
지리風水地理에 근거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런 줄은 모르가 음악에 취해 춤을 추고 튀어 오르는 줄로 착각
이방운의 <산수도>를 보면 산수간에 지어진 집이 중심에 놓여 있으며, 초가로 지은 사랑채와 안채, 오른쪽에 사당을 모신 뼈대 있는 집안 같습니다. 좌측에 초가로 이은 정자에서 두 사람이 한 담을 나누는 장면이 인상적입니다.
하도록 분위기를 양껏 고무시켰던 것 같습니다. 요즘 상상하기도 힘든 호사스런 정취인 것 같습니다. 심사정의 <전가락사田家樂事>는 전원에서 농사를 지으며 자연과 벗하여 사는 즐거움을 그린 그림입니다. 넓은 들을 바라보는 산자락에 丁자형 초가집을 중심으로 담과
서재
별채가 있고, 집 뒤에는 대숲을 두른 전원주거의 소박한 풍경입
서재는 밝고 청결해야 하지만 지나치게 활짝 개방되어서는 시
니다. 마당에는 장정들이 도리깨를 들고 타작을 하고 있으며, 안
력을 상하게 해서 안 되며, 심신을 상쾌하게 만들기 위해 창밖 사
채에서는 아낙이 중참을 들고 나오는 목가적 풍경에 마음이 여유
방의 벽은 온통 담쟁이 넝쿨로 뒤덮어 시력의 건강을 고려했습니
로워집니다. 현대를 바삐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보다 더 건강하고
다. 담장에는 소나무와 회나무를 이어 심고, 분경盆景에는 난을 하
행복해 보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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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의학
글 김리아
리듬을 그린 화가
파울 클레
1879-1940
파울 클레Paul Klee 의 그림 속에
후에 베른시립교향악단에서 대리
는 음악이 흐르고 있다. 색채를 통
연주자로도 활동을 했다. 그의 아
해 음을 보게 하는 그의 공감각적
내 또한 피아니스트여서 음악은
능력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클레의 그림을 이해하는 하나의
하는” 예술의 본질과 맞닿아 있다.
열쇠이기도 하다. 특히 괴테와 모차르트의 영향
그렇다면 보이는 것은 무엇이며, 보
을 많이 받은 클레는 광범위한 인
이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 메를로 퐁티에 의하면 화가는 보
문학에 지대한 관심을 가진 지적
이지 않는 것을 그림을 통해서 보
인 화가다. 괴테가 주장한 “색채와
게 하는 자이다. 눈에 보이는 껍질
음은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 없으
을 그대로 그림으로 옮겨놓는 것
나, 둘은 하나의 보편적인 형식에
이 아니라 사물들의 깊이와 밀도
속하고 둘 다 비록 각각이지만 하
를 표현하기 위해서 세계의 내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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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더 높은 법칙으로부터 유래 한다”는 이론에 영향을 받아 클
서 “비밀스럽게 통찰한 것”을 그림 으로 표현하는 자이다. 그래서 “본다는 것”은 보이는 것을 외면적
레는 색채의 조화로 음악에서의 음과 같은 단위인 색사각형을 만
으로 보는 것을 넘어서 사물 속으로 깊이 상호침투해 들어가 자
들었다. 이 사각형은 바로 음악적 추상회화의 기초 단위이다.
연의 근원적인 바탕과 맞닿아 공명함이다. 이것은 사과씨앗을 통
그의 작품 ‘리듬에 관하여’그림2를 보면 불규칙한 직사각형들이
해 사과를 볼 수 있음과도 같다. 사과를 먹을 때 껍질의 붉은 표
밀물과 썰물의 수평적 리듬을 만들어내는 것을 볼 수 있다. 검정
면을 베어 물면 달콤한 과육이 미각을 통하여 상호침투되고 과
색, 회색, 흰색으로 삼박자검정색은 강한 박자를, 중간 톤의 회색은 중간 박자를, 흰색
육의 가장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사과씨앗도 만나게 됨으로써 자
은 약한 박자는
연의 생명을 보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같다.
파도처럼 달아나고 쫓아가는 대위법 양식의 푸가와도
이러한 공감각적 능력으로 색을 통해 음을 보여주는 화가 파
아름답고 경쾌한 선율을 느끼게 하는 그림은 ‘세네치오’그림1이
울 클레는 스위스의 베른 근처 뮌헨부흐에서 태어났다. 그의 증조
다. 이 그림은 그가 바우하우스의 교수로 부임한 2년 후에 그린
부는 오르간 연주자, 아버지는 음악교사, 어머니는 음악학교 출신
것으로 클레의 생애 중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였다. ‘세네치오’는
으로 풍성한 음악적 환경을 가졌다. 그래서인지 클레는 7세 때부
국화꽃의 일종인 세네치오의 아름다움을 사랑스런 소녀의 이미
터 바이올린을 연주하기 시작했으며 음악적 재능이 매우 뛰어나
지로 표현하고 있다. 원과 사각형과 곡선의 기하학적 요소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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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 밝은 색면들은 부드러운 움직임을 품고 있어 맑은 영혼이 내뿜
도는 크리스탈 같이 투명한 삶을 천사를 통해 드러내고자 했다.
는 선율이 전해져 온다. 근원적인 예술이 어린아이와 같은 상태임
1939년에 그린 ‘가엾은 천사’그림5는 전통적인 종교적 의미의 천사
과 보여줌과 동시에 평면화에서 측면화로서의 시점도 부여한다.
는 아니다. 클레의 천사상은 인간존재의 변모과정에서 탄생된 양
음악의 신 뮤즈가 살았던 곳을 그린 ‘파르나소스 산’그림3은 분할 기법에 의해 제작되었다. 화면에 보이는 단순화된 삼각형은 산의
극인 빛과 어둠, 천사와 악마의 이중적인 내면성을 현실화 과정과 일치시킨다.
이미지를, 그 옆에 있는 오렌지색의 둥근 원은 강렬한 태양을 암
클레는 말년에 팔다리가 저리고 후끈거리다가 점점 피부가 딱
시하고 있다. 클레는 색을 사용해서 빛의 인상을 만들어 풍경화
딱해지는 증세에 5년간 시달렸다. 이 병은 경피증인데 피부결합섬
와도 결합시켰다. 이것은 음악의 대위법적인 구조를 회화에 적용
유가 팽팽해져서 피부가 점점 딱딱해지는 피부질환으로 피부경
시킴으로써 선과 색을 사용하여 시간을 품게 한다. 그리고 음악보
화증이라고도 불린다. 이러한 신체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클레
다 한 차원 높은 다성적 회화를 나타내려고 했다.
는 그림 그리는 작업을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신체가 부자유스러
‘지저귀는 기계’그림4는 기하학적인 선으로 표현한 대표작이다. 기
워질수록 그는 그림을 단순화시켰다. 그래서일까. 클레가 남긴 말
계와 음악과 미술을 선으로 결속시키고, 지저귀는 새의 모습은 클
년의 작품들이 유머러스하고 즉흥적이었던 것은 그가 질병을 통
레만의 독특한 사고와 음악적 성향의 표현이다. 유머와 위트가 넘
해 좀 더 진지하고 심오한 세계관을 가질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닐
치는 선의 표현은 클레의 언어로 낙서화에서 탄생되었다. 즉 자신
까. 나치에 의하여 ‘퇴폐 예술’로 낙인 찍히고, 바우하우스는 폐쇄
의 내면세계를 표현하는 출구로서 선의 유희성을 택한 것이다. “콜
되고, 유대인으로 쫓기면서 병으로 고생할 때 더 많은 작품을 남
럼버스의 달걀”이 아닌 “콜럼버스의 물고기”를 그림으로 그려 그의
긴 클레는 귀로 들을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불후의 명곡을 남긴
해학적인 면을 보여줌에서도 알 수 있다.
베토벤, 귀가 아닌 파동으로 소
사르트르는 클레를 두고 “이 세상의 기적을 재창조하는 천사”
리를 듣는 세계적인 타악기 연
라고 평했다. 클레는 “예술이란 천지창조와 흡사한 것”이며 예술가
주자 에블린 글레니Evelyn Glennie
는 “자연계의 단편”으로서 대상과 세계, 자아와 우주 사이의 중개
의 삶은 우리에게 살아있음의
자로 활동하면서 사물들의 외양 아래 감추어진 것을 드러낸다고
감사함과 그 존귀함을 우리에
믿었다. 그러면서 “예술은 드러나 보이는 것의 재현이 아니라, 드러
게 선물해 준다.
내 보이는 것”이라며 천사 시리즈를 그렸다. “천사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릴 수 없다”고 한 쿠르베Gustave Courbet와는 전혀 다른 입
참고. 메를로-퐁티의 파울 클레, 한정선
장이다. 클레는 인간적인 것과 천상적인 것 사이에서 혹은 아직 세상에 태어나지 않은 자와 이미 세상을 지나간 자 사이에서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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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이야기
글 박태성 두류문화연구원 연구위원 일러스트 김동성, 출판사 파랑새
울긋불긋 꽃대궐 차리인 동네
창원의 봄 봄의 아름다움과 사랑을 노래하는 가사들은 많다. 그 중 우리지역에서 나온 노래가 ‘고향의 봄’이라는 이원수의 노래이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진달래 울긋불긋 꽃대궐 차리인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꽃동네 새동네 나의 옛고향, 파란들 남쪽에서 바람이 불면 냇가에 수양버들 춤추는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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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은 가슴에 항상 그 곳을
아래 서쪽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검산자락에서 흘러내
품고 산다. 하지만 마음속 품고 있는 고향은 어쩌면 실
리는 조그마한 개울이 있었다. 개울이 그리 크지도 넓
제로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그 고향은 그
지도 않지만 어린 아이에게 그만한 놀이터가 없었을 것
곳을 그리워하는 사람의 아름다운 기억들로 재구성된
이다. 붕어, 미꾸라지, 피리, 은어, 침고기, 물방개, 참게,
것이기 때문이다. 뒷동산과 들판, 개울, 마을의 당산나
개구리 등 무진장한 상대들이 아이들과 놀아주던 곳
무, 우물과 빨래터, 뫼등, 상여집 등 어느 마을에나 있
이다.
음직한 것들이다. 그곳에서 어려서부터 생활한 사람은 고향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더라도 고향을 사랑하
아마도 이원수는 이곳에서 놀던 어린 시절 소답동
는 사람의 머릿속에서는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고착
일대의 가장 아름다운 광경을 봄으로 생각한 모양이
되어 기억된다. 그것이 하나씩 둘씩 모여서 고향의 모
다.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진달래 등 어느 꽃이 먼저
습으로 정리되는 것이다.
피든 상관없다. 봄꽃이야 어디 이 뿐이었겠는가. 땅에 붙은 작은 풀꽃부터 큰 나무에서 피어나는 꽃까지 지
고향의 봄 작곡자인 이원수의 기억 속의 고향은 현
천으로 피는 꽃들의 이름인들 다 알 수 있었을까. 모르
재 창원시 의창구 소답동 김종영 생가 일원이다. 그 뒤
긴 해도 꽃 이름만 헤아리다 지쳐 잠들 정도였을 것이
의 산은 천주산에서 검산을 거쳐 정병산으로 이어지
다. 그 속에서 놀던 어린아이는 혼자 놀지도 않았을 것
는 산맥이 갈라져 내리는 곳이다. 검산에서 망호등으로
이다. 담장 밖에서 크게 부르면 반갑게 달려 나와 함께
이어지는 이어지는 능선 잘록한 목에는 동읍으로 넘어
놀던 코흘리개 친구들도 있을 것이고, 넘어져 깨어지면
가는 신풍고개가 있고 신풍고개 남쪽으로 펼쳐진 가지
눈물과 상처를 감싸주는 누나와 형, 어머니, 할머니도
능선인 망호등이 있다. 망호등에서 도계동 태복산으로
있을 것이며, 근엄하면서도 넉넉한 아버지와 할아버지
이어지는 잘록한 목에는 도둑고개용강고개가 있다. 김종영
도 있을 것이다. 코를 닦아 반질거리는 소매와 떼가 낀
생가는 망호등 서편자락 소답동에 있다. 이 집 안에는
손으로 먹을 것을 달라고 손을 내밀면 웃으며 선뜻 내
산줄기의 맥을 알려주는 바위가 그대로 남아있다. 아
어주는 동네 아주머니들도 있었을 것이다. 이들이 모두
마도 처음 집을 지을 당시에는 뒤편에 바로 산이 붙어
마음의 고향이다. 그들이 있기에 고향의 봄은 풋풋한
있었음을 알려주는 증거일 것이다. 집 앞 바깥 마당에
풀냄새와 꽃냄새, 살내음이 아름다운 그리움으로 피어
온 동네 사람들이 다 모여서 놀아도 될 만큼 넓은 그
오르는 것이리라.
늘을 드리우는 커다란 느티나무가 있다. 그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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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요리조리
글 남경숙 영양사
시간이 빚어 낸
우리나라에 된장과 김치와 같은 발효식품이 있다면 서양에는 치즈가 있다. 치즈는 유럽에서 ‘식탁의 꽃’이라고도 불린다. 최근 국내에서도 치즈를 즐겨 먹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 모양이 예쁜 것도 아니고 향기
깊은 맛,
치즈
가 달콤한 것도 아닌데, 누구나 한 번 매료되면 쉽게 헤어 나오지 못 하는 치즈. 그 매력은 무엇일까.
치즈는 우유에 레넷이나 젖산균을 넣어 우유 중의 카제인을 지방과 함께 응고시킨 것이다. 완전 식품으로 꼽히는 치즈는 우 유 중의 단백질과 지방이 약 1/10로 농축된 것이라고 볼 수 있 다. 일반적으로 치즈에는 단백질과 지방이 20~30%씩 들어 있 으며, 우유만을 끓여서 만든 코티지 치즈나 크림 치즈는 단백질 과 지방 함량이 더욱 많다. 특히 칼슘이 많아 치즈 30g에는 우유 200ml의 칼슘 함유량 에 해당하는 칼슘이 들어있다. 치즈는 제조과정에서 유당이 배 출되므로 유당 알레르기로 인해 우유를 먹지 못하는 사람도 먹 을 수 있다.
숙성된 치즈는 그 성분이 젖산균 등의 효소의 영향으로 소화 나 흡수가 되기 쉬운 형태로 변해 있다. 또한 칼슘, 인, 황 등 무 기질과 비타민 A, B 등의 함유량도 많아 여성의 미용과 어린이 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며, 소화기능이 약한 환자나 노인들의 영 양식품으로도 좋은 식품이다.
하지만 치즈를 피해야 할 사람도 있다. 치즈에는 고혈압에 영 향을 미치는 염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심혈관질환이 있거나 당 뇨병이 있는 사람은 적당량의 치즈를 먹어야 한다. 또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도 치즈를 먹을 때 주의한다. 치즈 에는 25~35% 정도의 지방이 들어 있다. 특히 풍미가 뛰어난 치 즈는 대부분 고지방 함량이다. 이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 은 적당량의 치즈를 먹거나 저지방 치즈를 구입하는 게 좋다. 특 히 지방 함량이 많은 고다 치즈는 피한다. 지방 함량은 라벨에 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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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는 영양이 많고 젖산균 등 미생물이 그대로 살아 있는 식품으로서 부패하기 쉬우며 높은 온도에서 보관하면 지방이 쉽게 분 리되고 공기 중에 오래 방치하면 산화 분해되기 쉽다. 따라서 온도가 낮고 빛이 들지 않으며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3~5℃의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지나치게 온도가 낮아 0.5℃ 이하가 되면 냉동되어 조직이 파괴되기 때문에 주의 해야 한다.
카망베르치즈 Camembert 대표적인 프랑스의 치즈 중 하나인 카망베르는 우리에게도 꽤 익숙하다. 노르망디 남부 카망베르 지방에서 생산되며 흰 곰팡이에 둘러싸인 치즈로 오래될수록 물렁물 렁해지며 맛이 강해지는 특성이 있다. 엽산이 많아서 치매예방에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보통 특유의 향을 즐기기 위해 조리하지 않고 빵 위에 얹거나 고기, 와인과 함께 먹는다.
에멘탈 치즈
Emmental
만화에 자주 등장하는, 표면에 구멍이 뚫려 있는 에멘탈 치즈는 스위스 특산품 중 하나다. 스위스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좋아하는 치즈로 알려져 있으며, 와인과 곁들여 먹거나 퐁듀로 만들어 먹는다. 단 칼로리가 만 만치 않은데, 100g에 255kcal로, 지방 함량은 45%에 가깝다.
고르곤졸라 치즈
Gorgonzola
북부 지방의 작은 마을인 고르곤졸라Gorgonzola에서 유래된 치즈로 이탈리아를 대 표하는 블루치즈 중 하나다. 블루치즈는 푸른 곰팡이를 넣어서 만든 고급 치즈로 치 즈 초보자가 접하기에는 향이 조금 강할 수 있다. 고르곤졸라 치즈는 영양가가 상당 히 높고 짭짤하면서도 씁쓸한 맛을 지니고 있어 와인 안주로 최적의 평을 받는다. 각 종 샐러드, 파스타, 리조토 등의 요리에 쓰인다.
리코타
Ricotta
리코타는 치즈를 만들고 남은 부산물로 만들어 낸 치즈다. 보통 페코리노Pecorino나 프로볼로네Provolone 치즈 제조 과정에서 나온 훼이whey를 다시 가열하고 남아있는 커드를 모아 만든다. 하얀색의 크림 형태로, 치즈 특유의 짠 맛이 없어 디저트용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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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 NEWS 호스피스 전문기관 최우수 평가 우리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호스피스 전문 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의료기관으 로 선정됐다. 전국 56개 호스피스 전문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는 인력, 시설, 장비 등 법적요건과 운영실적 및 사업계획을 평가했다. 우리병원 호스피스 병동은 전문 교육을 이수한 전담인력이 증상완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사별가족 모임을 통해 고인을 추모하고 상실감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혈액투석 잘하는 병원 선정 우리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혈액투석 적정성평가 결과 혈액투석 잘하는 병원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혈액투석의 질적 수준을 조사하고 관리해 해마다 늘고 있는 혈액투석환자의 합병증과 사망률을 줄이고자 실시하고 있으며 전국 725개 혈액투 석 외래 청구기관을 대상으로 구조, 과정, 경과 부분 총 13개의 지표에 대해 평가했다. 평 가는 결과에 따라 다섯 등급으로 나누고 1,2등급을 받은 의료기관을 혈액투석 잘하는 병 원으로 선정했다.
3.0T MRI 도입 축복식 우리병원은 지난 4월 15일 3.0T MRI 장비를 도입하고 축복식을 가졌다. 이번에 도입된 MRI는 넓은 출입구와 짧은 시스템 길이로 환자가 보다 안정적인 상태에서 검사를 할 수 있으며, 짧은 시간 내에 고해상도의 영상을 얻을 수 있어 정확한 판독이 가능하다는 장점 이 있다.
3인실 신설 및 진료과 재배치 우리병원은 입원환자가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3인실을 신 설하고 1인실을 증설했다. 2층 외래 진료실은 8명의 진료과장 보강과 함께 감염내과와 혈액종양내과의 위치를 변경했으며, 소화기내시경센터 내에 진료실을 배치해 전문분야 별 세부진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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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 NEWS 재활의학과 경직클리닉 개설 우리병원 재활의학과에서는 경직환자의 전문적인 치료를 위해 경직클리닉을 개설하 여 운영중이다. 경직은 뇌졸중이나 뇌성마비 이후에 발생하는 팔다리의 비정상적인 근육의 긴장으로 경직클리닉에서는 운동점 차단술을 통해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키는 치료를 매주 화요일 오후에 하고 있다. 문의 재활의학과 270-1215
3월 직원 조회 지난 3월 2일 5층 강당에서 3월 직원 조회가 있었다. 이날 행사에서 병원장은 고객의 시 선과 입장에서 항상 변화 하여 만족을 이뤄낼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직원조회는 축복기도, 보직자 임명장 수여, 병원장 조회사 전공의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소아환자를 위한 어린이날 행사 우리병원은 지난 5월 2일 어린이날을 맞아 소아환자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이 번 어린이날 행사는 창원대학교 유아교육과 학생들이 함께 해 구연동화와 음악극, 수화 공연을 선보였으며, 1층 로비에서는 아이들의 손등에 그림을 그려주는 헤나아트 체험 행 사를 개최했다.
3월 온생명의 날 행사 우리병원은 지난 3월 27일 온생명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함께한 직원들은 병원주변과 창원천을 돌며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 창원파티마병원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온 생명의 날로 지정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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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 NEWS 스튜디오 955 출연 신경과 정요한 과장이 지난 4월 28일에 방송된 창원교통방송에 출연했다. 정요한 과장 은 이날 방송에서 뇌졸중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했으며, 뇌졸중의 예방과 치료를 위 한 청취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128회 시민건강강좌 지난 3월 31일 창원노인복지회관에서 제128회 시민건겅강강좌가 있었다. 이번 강좌는 노인 일자리 창출 참석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신경과 권재철 과장이 치매의 진단과 치 료 예방에 대해 강의 했다.
제124회 사랑의 음악회 지난 3월 25일 1층 로비에서 제124회 사랑의 음악회가 있었다. 이번 음악회는 마이스터 플룻 앙상블이 함께해 관객들에게 익숙한 영화음악, 팝송,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다.
파티마갤러리 5월 전시 - 조경선 개인전 파티마갤러리에서는 5월 4일부터 29일까지 조경선 작가의 개인전 Morning Light를 연 다. 이번 전시는 풍경과 정물을 그려낸 수채화 작품 20여점이 전시 된다. 파티마 갤러 리에서는 환자와 내원객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매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전시 하고 있다.
진료안내
파티마의 새로온 진료과장
소화기내과 진수신 과장
신장내과 윤성한 과장
| 주진료분야 |
| 주진료분야 |
위, 식도, 대장, 간, 췌담도
급성 만성 신부전, 사구체신염, 신증 후군, 당뇨병성 신질환, 고혈압성 신 질환, 혈뇨, 단백뇨, 부종, 요로감염
| 진료시간 |
오전 : 월, 수, (토) 오후 : 화, 수, 금
| 진료시간 |
오전 : 월~(토) 오후 : 월, 수, 목
혈액종양내과 여경아 과장
신경과 강종수 과장
| 주진료분야 |
| 주진료분야 |
고형암, 혈액암, 빈혈, 출혈 및 혈전 질환
어지럼증(현훈) 손발저림(말초신경질환)
| 진료시간 |
| 진료시간 |
오전 : 화~(토)
오전 : 화~(토)
오후 : 월, 화, 목, 금
오후 : 월, 수, 금
산부인과 김길중 과장
마취통증의학과 이동헌 과장
| 주진료분야 |
| 주진료분야 |
산과, 일반 부인과, 복강경 및 자궁 경, 비뇨 부인과
일반마취 노인마취 뇌신경마취
| 진료시간 |
오전 : 월, 화, 금(토) 오후 : 수, 목
응급의학과 고재욱 과장
응급의학과 여준모 과장
| 주진료분야 |
| 주진료분야 |
전문심장인명구조술 중환자의학
전문심장인명구조술 중환자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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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세상
봉사동아리 다솜모아 우리병원 봉사동아리 ‘다솜모아’는 지난 4월 25일 성산구 안민동으로 봉사활 동을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암 수술 후 혼자 지내고 있는 어르 신 댁입니다. 함께한 직원들은 몸이 불편한 어르신을 대신해 주변 환경을 청 소하고 노후한 장판과 벽지를 새로 갈아 드렸으며, 생활에 필요한 가구와 용 품들을 구입해 전달했습니다.
파티마사랑기금 강경미 15,000 강도윤 15,000 강명희 90,000 강무식 30,000 강미윤 15,000
김미란1 5,000 김미영 30,000
후원자 명단 2015. 1~3
김정두 15,000 김정석 15,000 김정수 30,000
류혜진 15,000 마은미 15,000 명지은 10,000
박창준 15,000 박하니 15,000 박현수 15,000
신민영 15,000 신영주 15,000 신요림 30,000
이경애 30,000 이경희 30,000 이금숙 15,000
이지은 15,000 이지현 15,000 이지혜 6,000
정성관 15,000 정수상 15,000 정수정 15,000
최연오 9,000 최연준 15,000 최월순 30,000
김정수1 15,000
목현주 15,000 문익준 15,000
박현숙 30,000 박현정 15,000
신용민 15,000 신혜진 15,000
이기영 15,000 이다혜 15,000
이하얀 10,000 이학송 30,000
정수진 15,000 정옥연 30,000
최윤희 30,000 최정인 15,000
문정희 15,000 문혜란 15,000
박혜라 15,000 박혜지 6,000
심보라
이명자 30,000 이미령 30,000
이해숙 30,000 이향연 3,000
정요한 300,000 정원조 90,000
최주례 15,000 최현지 30,000
문효민 15,000 민선희 15,000
박혜진 15,000 방희연 30,000
9,000 안모니가 15,000 안상하 30,000
이미순 15,000 이미정3 15,000
이현재 90,000 이현정 15,000
정은영 15,000 정현정 15,000
최환식 30,000 팽기훈 30,000
박가람 15,000 박경조 15,000
배현희 10,000 백금순 30,000
이미화1 15,000
이현정1 30,000 이현주 15,000
정현진 15,000 정혜린 6,000
팽연화 15,000 하미란 15,000
박금임 30,000 박기애 30,000
변선희 30,000 변준호 30,000
이혜경 30,000 이혜미 15,000
제창숙 15,000 조길석 30,000
하예진 15,000 하정희 30,000
박상미 15,000 박선미 15,000
서명화 30,000 서성호 15,000
이화순 15,000 임승춘 15,000
조명제 30,000 조미영 30,000
하주희 15,000 하주희1 9,000
박성열 30,000 박성진 150,000
서원미 30,000 서충기 30,000
임해원 30,000 장경숙 30,000
조성래 300,000 조성열 15,000
박성혜 15,000 박소영 6,000
서희선 60,000 성미성 90,000
장내성 90,000 장민관 15,000
조세림 15,000 조아라 15,000
한기원 90,000 한덕렬 30,000 한명선 9,000
박숙현 15,000 박영숙 6,000
성미연 15,000 성주연 15,000
장석철 200,000 장소미 15,000
조연실 15,000 조영화 10,000
박영순 30,000 박영인 15,000
소슬기
장은주 6,000 장재웅 15,000
조은애
박옥윤 6,000 박원식 15,000
손대곤 90,000 손라녀 60,000
전도환 75,000 전영순 15,000
조인혜 15,000 조재용 120,000
박은정 10,000 박은진 15,000
손미희 30,000 손유라 15,000
전윤아 15,000 전은슬 15,000
조진희 15,000 주수영 15,000
박은화 15,000 박인숙 15,000
손주연 15,000 손지현 15,000
전현근 15,000 전혜지 15,000
주정숙 15,000 지혜약국 6 0,000
100,000 대산성당돈보스코
김황희 15,000 김효진 9,000
박재홍 30,000 박재훈 15,000
손진군 90,000 손현옥 15,000
정경화 30,000 정명숙 30,000
진성진 15,000 진희영 30,000
90,000 자원봉사자
김희정 15,000 남경숙 30,000
박정석 60,000 박정아 15,000
송동규 15,000 송민정 9,000
정미옥 30,000 정미정 15,000
차명철 30,000 채성희 9,000
330,000 창원이화약국
6,000 남양숙 15,000 남정은 15,000
박정애 30,000 박정애1 15,000
송보현 100,000 송선희 9,000
정미희 30,000 정민정 30,000
채영숙 15,000 채정훈 15,000
400,000
남진희 30,000 남초롱 9,000
박주희
9,000 9,000
송주영 15,000 송주호 15,000
최경희 30,000 최규상 20,000
박주희1 15,000
김인숙 15,000 김재웅 15,000
남효주 30,000 남희진 15,000
박지경 15,000 박찬미 30,000
송호열 15,000 승형준 150,000
김재홍 15,000
류혜정 15,000
박찬우
김미해 15,000 김민서 100,000 김민정1 9,000 김민주1 10,000
김정아 15,000 김정옥 30,000
김병효 15,000 김보람 15,000
김정원 300,000 김정훈 15,000
김보영 15,000 김상향 9,000
김조희 30,000 김종선 20,000
김성민 15,000 김성희 90,000
김주희 15,000 김준호 150,000
김송희 15,000 김수경 15,000
김중기 15,000 김지윤 15,000
김수분
9,000 김수영 15,000
김지은 15,000 김진선 15,000
김수정 15,000 김수정1 9,000
김진영 30,000 김진주 15,000
구본원 90,000 구인숙 30,000
김수진 15,000 김순복 15,000
김진화 30,000 김하림 15,000
권경영 20,000 권기옥 30,000
김순옥 15,000 김승윤 15,000
김한길 263,230 김해현 15,000
9,000 권세정 15,000 권유빈 30,000
김시원 15,000 김언희 15,000
김행숙 130,000 김현성 90,000
김연수 30,000 김영순 15,000
김현숙 30,000 김현주 60,000
김영지 10,000 김옥화 15,000
김혜원
강민수 20,000 강석민 15,000 강연화 20,000 강의주 5,000 강정임 15,000 강형주 30,000 고선숙 30,000 공시내 30,000 공인미 15,000 공주예 15,000
9,000 곽정호 20,000 구본림 15,000 곽나은
권나라
권은미 15,000 권지은 90,000 권태정 300,000 권현숙 30,000 금지경 15,000 금지현 15,000 김가영 15,000 김가영1 15,000 김경원 15,000 김기성 30,000 김기웅 150,000 김대현 150,000 김덕찬 60,000 김래영 75,020 김명연 30,000 김미란 10,000
김용식 15,000 김원대 30,000 김유경 15,000 김유현 30,000 김은민 15,000 김은숙 15,000 김은영1 15,000 김은정 30,000 김은지 15,000 김은희 30,000
9,000 김혜주 10,000 김혜지 15,000
남미애
박정화
9,000
9,000 소임전 15,000
신경순 30,000 신미진 15,000
안용준 15,000 안은경 3,000 안주희 15,000 양기정 15,000
이민지
9,000 이민호 30,000
양민수 15,000 양지영 15,000
이봉남 15,000 이선미 15,000
여경아 15,000 여남석 15,000
이선영
여현중 15,000 예해경 15,000
이성원 15,000 이송자 15,000
오명희 30,000 오민정 50,000
이슬
오세진 30,000 오수현 15,000
이애숙 30,000 이언주 15,000
오용님 15,000 오흥석 15,000
이연미 30,000 이연주 30,000
옥성미 30,000 왕은영 15,000
이영진 15,000 이웅용 10,000
우성준 15,000 우순임 60,000
이유진 15,000 이윤복 60,000
우승연 15,000 우은영 15,000
이율리아 15,000 이은정 15,000
유미혜 15,000 유보라 15,000
이은태 500,000 이이슬 15,000
유숙임 15,000 유영숙 30,000
이정숙 60,000 이정순 15,000
유자화 30,000 유지혜 15,000
이정은 15,000 이정하 15,000
유희정 15,000 윤상화 150,000
이정희 15,000 이종세 300,000
9,000 정삼순 30,000 정삼예 15,000
윤수연 15,000 윤영록 15,000
이주석 15,000 이준락 15,000
정상원 10,000 정서윤 30,000
윤지영 30,000
이지연 15,000
정서진 20,000
9,000 이선희 30,000
15,000 이승진 6,000
정보경
9,000 조인주 15,000
한양천 3 00,000 허솔지 15,000 홍연화 10,000 홍현진 15,000 황인주 30,000 황정혜 60,000 황정희 60,000 황치훈 15,000 (주)경일감정
최낙구 30,000 최미희 30,000 최성욱 15,000 최순필 50,000
파티마사랑기금은 경제적 사정으로 진료를 받지못하는 이웃들의 진료비 지원과 지역사회 내 복지실천을 위해 마련된 기금입니다
후원방법 직접납부/자동이체 또는 무통장 입금 : 신한은행 140-008-519610 (예금주:창원파티마병원 파티마사랑기금) 문의 : 사회복지과 (270-1115)
창원파티마병원 진료안내 진료과 의사명
선택 진료
전문진료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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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진료분야
진료일정 오전 오후
월, 수, 금, (토)
목, 금
승형준 ● 수부 및 족부(미세수술), 인공관절, 소아 일반외상
화, 수, 목, (토) 월, 목
박종호 ●
위, 식도, 대장, 간, 췌담도
월, 화, 목, (토)
월, 금
상하부 위장간, 간질환, 췌담도
수, 목, (토)
월, 화, 수
척추, 인공관절, 고관절, 슬관절, 골다공증, 일반외상, 조성래 ● 류마티스관절염
월, 수, 금, (토) 화, 수
위, 대장, 간질환, 췌담도
화, 금, (토)
화, 수, 목
위, 식도, 대장, 간, 췌담도
월, 수, (토)
화, 수, 금
월~(토)
월, 화, 목
호흡기 이기동 내과
폐렴, 결핵, 만성기도질환, 간질성폐질환, 호흡부전, 폐고혈압 허혈성심질환(협심증, 심근경색), 대동맥질환, 고혈압, 중재 이일수 ● 적 시술, 심부전, 판막질환, 부정맥 허혈성심질환(협심증, 심근경색), 고혈압, 인공심장박동기, 최봉룡 ● 판막질환, 심부전, 부정맥, 심초음파, 대동맥질환 허혈성심질환(협심증, 심근경색), 고혈압, 판막질환, 한양천 심부전, 부정맥, 심초음파, 대동맥질환 허혈성심질환(협심증, 심근경색), 고혈압, 판막질환, 권태정 심부전, 부정맥, 심초음파, 대동맥질환
조성래 ● 당뇨, 갑산성, 골다공증, 고지혈증, 비만, 남성갱년기
내분비 정귀화 대사내과
이상민
혈액종양 장성훈 내과 여경아
●
월, 화, 금, (토)
갑상선, 당뇨, 기타내분비질환
수, 목
월, 수, (토)
박철훈 ● 산과, 부인과, 비뇨부인과, 부인과 내시경
화, 목, 금, (토) 월, 수
박정석 ● 산과, 부인과, 초음파, 부인과내시경
월, 금, (토)
화, 목
화, 수, 목, (토) 월, 금
월, 수, 금
월, 화, 수, 금, (토) 월, 수, 금
이창민
전안부, 망막, 안성형, 녹내장, 사시
월, 화, 수, 목 (토) 월, 화, 목
산부 인과
안과
월, 화, 목, 금, (토) 화~금
화, 수, 금
월~금
최재원
월, 화, 목, 금, (토) 월~목
소아 호흡기감염(오래가는기침, 부비동염), 소아아토피성피부염, 청소년과 마상혁 ● 소아감염병, 성장클리닉(키가작은아이, 성조숙증) 백신접종 월~(토) 상담, 해외여행상담 월~(토)
월, 수 월, 화, 금
권재철 ● 치매(알츠하이머, 혈관성), 다발성 경화증
월, 화, 목, 금, (토) 월, 화, 목, 금
이미희
월~목, (토)
월, 화, 목, 금, (토) 화, 목 이비인 김현성 ● 만성중이염, 만성부비동염 후과 안성용 두경부이비인후과, 소아이비인후과, 어지럼증, 만성부비동염 월, 수, 목, (토) 월, 수, 금
비뇨기과 최환식
배뇨장애, 전립선비대증, 소아비뇨기과, 요로결석
황선호 ● 노인마취, 부위마취 마취통증 의학과
치과
노민현 정다혜
월~(토)
월~금
구강악안면외과, 임플란트수술, 턱교정수술, 턱관절질환
월~(토)
월~금
김정숙
치과보철과, 임플란트보철, 의치보철, 치아교정
월~(토)
월~금
이시현
구강악안면외과, 턱관절질환, 임플란트, 치과보철
월~(토)
월~금
재활 변환택 의학과 진단검사 김한길 의학과
경직, 연하장애, 뇌졸중, 소아재활, 외상성뇌손상, 척수손상, 월~금 소아보행장애(휜다리, 안짱다리, 평발), 사경, 척추측만증, 암재활(림프부종), 중환자실 재활
월~(토)
세침흡인세포병리, 외과병리
월~(토)
유방, 갑상선, 중재 ,맘모톰시술 복부영상의학
어지럼증(현훈), 손발저림(말초신경질환)
화~(토)
월, 수, 금
월~(토)
월, 수, 목
화~(토)
화~금
월~(토)
화, 목 월, 화, 금
장내성
● 하부위장관, 대장·항문클리닉, 복강경외과
수, 목, (토)
이윤복
● 간·담도췌장외과, 복강경외과
월, 수, 금, (토) 화, 목
서진영
유방, 갑상선 외과
월, 수, 금, (토) 화, 목
윤경진
간·담도췌장외과, 갑상선, 유방, 복강경외과, 성인탈장
화, 목, (토)
간담췌외과, 상부위장관외과, 복강경탈장수술, 소아·성인탈장 화, 목, (토)
월, 수, 금 월, 수, 금
수, 목 하부위장관, 대장·항문클리닉, 단일공 복강경외과, 외상외과, 월, 화, 금, (토) 성인탈장 일반흉부질환(폐, 식도, 늑막, 횡격막, 늑골, 다한증, 흉곽기형, 월, 수, 금 ● 기흉 등), 혈관질환(대동맥, 사지동맥질환, 하지정맥류, 심부정 화, 목, (토) 맥혈전증, 레이노드증후군, 버거씨병, 동정맥류조성술 등) 혈관질환(대동맥, 사지동맥질환, 하지정맥류, 심부정맥혈전증 레이노드증후군, 버거씨병, 동정맥류조성술 등), 일반흉부질환 월, 수, 금, (토) 화, 목 (폐, 식도, 늑막, 횡격막, 늑골, 다한증, 흉곽기형, 기흉 등)
영상 이종세 의학과 성영순
월, 금
임상혈액, 임상화학
윤희자
강종수
월~금
일반마취, 노인마취, 뇌신경마취
김희수
월, 화, 수
월~(토)
박성진
병리과 이재화
월, 목, 금, (토)
월, 수, 금
이동헌
월, 목, 금
청년기 뇌졸중
월~(토)
뇌신경마취, 일반마취, 노인마취, 통증치료, 대상포진, 화, 수, 금, (토) 월, 화 디스크, 협착증, 오십견 통증치료, 노인·소아·부위마취, 대상포진, 디스크, 협착증, 월, 목, (토) 수, 목, 금 오십견
월, 화, 수, 금, (토) 화, 수, 목
정요한
김대현
월, 화, 목, 금
전안부, 망막, 안성형, 녹내장, 사시
월~(토)
흉부 외과
월, 수, (토)
부인과, 산과, 초음파, 부인종양, 복강경수술, 생식내분비질환
정원조 ● 호흡기, 알레르기, 신생아, 소화기, 두통
구본원
미용, 재건, 외상
배민철
월, 수, 금
채용민
뇌졸중(뇌경색, 뇌출혈), 두부외상, 뇌종양
곽현성
월~(토)
최승휘
최영준
월, 화, 목
월~(토)
일반피부과, 피부알레르기, 미용피부치료, 레이저 클리닉
월, 목, 금
월, 수 ~ (토) 월, 화, 수, 금
월~(토)
월, 화, 목
고동한
월~목, (토)
월, 수, 금, (토) 수, 목
월, 화, 목, 금
● 일반피부과, 피부알레르기 및 아토피 피부염, 모발, 레이저
고원일 ● 척추, 디스크, 뇌·척추외상, 말초신경
월, 수, 금, (토) 화, 금
월~(토)
김정원
화, 목, 금
김길중 ● 산과, 일반 부인과, 복강경 및 자궁경, 비뇨 부인과
화~(토)
기분장애, 불안장애, 수면장애
월, 화, (토)
이천준 ● 산과, 부인종양학, 부인과내시경
월, 수, 목
정신건강 박소영 의학과
전도환
월, 화, 금
고형암, 혈액암, 빈혈, 출혈 및 혈전 질환
간질
월, 수, 금
척추, 관절내시경, 슬관절, 고관절, 견관절, 인공관절, 외상, 퇴행성질환 및 골다공증
수, 목, (토)
월, 수, 금
신경과 김성희 ● 운동장애(파킨슨), 손발저림, 말초신경장애
관절내시경, 인공관절(퇴행성 슬관절, 견관절, 고관절), 관절염, 외상 목, 금, (토)
월, 수
월~(토)
신생아, 호흡기
조제일
화, 목, 금, (토)
월~(토)
이학성
신경 외과
화, 목, 금
빈혈, 혈소판질환, 혈액암, 고형암, 기타 혈액질환, 항암치료클리닉, 완화의료(호스피스)
소화기, 호흡기, 신생아
정형 외과
성형외과 황오현
당뇨, 갑상선, 골다공증, 부신질환, 뇌하수체질환, 고지혈증 월~목, (토)
급성신부전, 만성신부전, 사구체신염, 신증후군, 박기룡 ● 당뇨병성 신질환, 고혈압성 신질환, 혈뇨, 단백뇨, 부종, 요로감염 신장 내과 급성·만성신부전, 사구체신염, 신증후군, 당뇨병성 신질환, 윤성한 고혈압성 신질환, 혈뇨, 단백뇨, 부종, 요로감염 류마티스관절염, 통풍, 강직성척추염, 섬유근통, 자가면역질 류마티스 정용근 환, 레이노드병, 퇴행성관절염, 관절초음파 및 관절주사 내과 열병, 불명열, 여행의학, 성인예방접종, 임파선염, 감염질환, 감염 임민희 대상포진 내과
외과
선택 진료
위, 대장, 간, 췌담도
진수신
피부과
진료과 의사명
주연호 ● 소화기 이주용 내과 신재욱
심장 내과
예약 : 통합컨택센터 - 055) 270-1000
신경두경부영상의학
월~(토)
흉부영상, 심장영상의학
문성욱
인터벤션 영상의학, 혈관내치료, 영상유도하 진단 및 치료
구본천
건강증진센터 판정 및 상담, 상부 소화기내시경
월~(토)
월~금
건강증진센터 상·하부소화기내시경
월~(토)
-
건강증진센터 복부영상진단
월~(토)
-
소화기내과, 위 대장, 간, 췌담도
월~(토)
월~금
특수건강진단, 일반건강진단
금, (토)
화, 금
사업장 보건관리, 특정암, 성인병
화, 수, 금, (토) 화, 수, 금
업무관련성평가, 업무적합성평가, 환경성질환, 금연치료
월, 목, (토)
건강증진 김자원 센터 문행진 이준식 변주현 산업의학 손진군 센터 이현재 손대곤
전문심장인명구조술, 중환자의학
김선욱 응급의료 박정숙 센터 고재욱
전문심장인명구조술, 중환자의학
여준모
전문심장인명구조술, 중환자의학
전문심장인명구조술, 중환자의학
월, 목
매일 (순환근무)
전문심장인명구조술, 중환자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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