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마샘 2021 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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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57 2021 여름호

신록은 꽃보다 아름다워라 마음에 하늘을 담고 푸름의 바다를 걷는다


서시 당신을 위한 나의 기도가 그대로 한 편의 시가 되게 하소서

당신 안에 숨 쉬는 나의 매일이 읽을수록 맛드는 한 편의 시가 되게 하소서

때로는 아까운 말도 용기 있게 버려서 더욱 빛나는 한 편의 시처럼 살게 하소서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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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태양과 달

로베르 들로네 ( 1885~1941 )

Circular forms. Sun and Moon 로베르 들로네의 독창적인 화풍을 그리스 신화 속 음악의 신 오르페우스의 이름을 따 ‘오르피즘’이라 불렀는데, 특히 원형 형태로 구성 된 작품에서 오르피즘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이 그림은 그가 1912년부터 1931년까지 긴 시간에 걸쳐 완성한 작품으로 오른쪽 하단 의 환한 밝은 빛은 태양을 왼쪽 상단은 차가운 푸른빛은 달을 표현했으며, 다양한 크기의 원과 색이 어우러져 화면 가득 리듬감을 만 들어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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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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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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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여는 글

저녁 일곱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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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메시지

예수님의 마음을 담은 전인치유의 공간

10 파티마는 지금

·외래 증축 준공 축복식 ·피부과 김현지 과장 SCI 논문 게재 ·위암, 유방암,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평가 최우수등급 획득 ·지역 최초 뇌 인지 훈련 프로그램 운영

14 우리 몸의 신호등

척추질환 통증치료

16 전문의 칼럼

수술없이 협착증, 디스크 치료 - 척추 경막외 신경성형술

18 특집

말초동맥질환, 어지럼증, 소아 연하장애 재활치료

22 문학테라피

신분의 차이를 넘은 동등한 영혼의 사랑

24 맛의 희로애락

미역국

26 예술과 의학

시인의 화가 호안 미로

28 길 위의 시간

저도 비치로드

30 파티마 에세이

·내과중환자실 이채은 ·6B병동 황혜원

32 시네마 클래식

음악 위해 모든 고통 버텼던 삶, 영화 「샤인」

34 건강요리조리

짜게 먹기 쉬운 여름철, 나트륨 배출을 돕는 식품

36 파티마 뉴스 39 진료 안내

발행처 재단법인 대구 포교 베네딕도수녀회 창원파티마병원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이대로 45) 발행일 2021년 7월 1일 (계간지 제157호 1983년 12월 24일 창간) 발행인 박정순 수고하신 분 강민수 김재홍 박가애 박금임 조지훈 권태정 표지글 _ 황금찬 시인의 「6월」 중에서 발췌

홈페이지 www .fatimahosp.co .kr

제호 캘리그라피 강병인

편집 및 디자인 불휘미디어 055 ) 244 -2067


마음을 여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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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영환 시인 일러스트 심수진

저녁 일곱 시 울타리에 심어놓은 줄장미가 빨간 꽃을 달고 바람에 흔들리고 있는 병원, 링거 병을 매달고 복도 끝 창 가에 앉은 어린 소녀가 지나가는 어른 환자들에게 시간을 물었다. “지금 몇 시죠?” 한참 학교에 가서 또래들과 재잘거리며 봄빛을 얼굴에 가득 담을 나이인 작은 소녀는 오후가 되면 아무 도 간호해 주지 않는 병실을 나와 복도에 서서 지나가는 인기척 마다에 시간을 물었다. 지나가는 환자나 보호자들도 그 아이의 물음에 귀찮아하지 않고 친절하게 답변을 해주었다. “지금 세시 반이야! 누굴 기다리니?” 이런 답변은 하는 분은 분명 병원을 처음 방문하는 사람일 것이다. 소녀의 사정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 아니고는 소녀가 누구를 기다린다는 사실을 모를 리가 없기 때문이다. 입원 환자들이나 그들의 보호자들 은 대부분의 답변이 그랬다. “일곱 시까지는 세 시간 남았어” 소녀를 아는 사람들은 답변이 모두 남달랐다. 소녀는 저녁 일곱 시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점심을 먹 고 난 오후이면 소녀는 복도에 난 창가에 붙어 밖을 내다보며 사람들에게 시간을 묻고 답을 기다리는 것이 일과가 되었다. 소녀는 그것이 재미있는지 사람들에게 물어보는 일로 오후 시간을 허비하고 있었다. 소녀 가 기다리는 답변은 ‘그래 이제 일곱 시가 다 되었어’ 이다. 그러나 일곱 시까지는 해가 너 무 높이 걸려 있다. 입원 환자들은 모두 얼굴 창백한 소녀를 알았다. 그리고 오래된 환자 보호자들도 그랬다. 심지어는 문병 오는 전혀 낯선 사람들조차 그 질문을 피해 가지 못했다.

“지금 몇 시나 되었습니까?” “응, 지금 네 시 반이야”

점심을 먹고 난 뒤부터 소녀는 복도 끝 도로를 향해 난 창에 붙어 하얀 이마를 유리창에 대고 등 뒤 로 지나치는 사람들을 시계로 만들었다. 담장에서 빨간 얼굴로 흔들리는 장미는 아이의 관심사가 될 수 없었다. 소녀의 눈에는 온통 씩씩하게 병원을 향해 걸어오시는 아빠 모습이 담겨 있을 뿐이다. 그래서 늘


2021 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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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몇 시죠?” 소녀가 시간을 묻기 시작한 지 달포가 지났지만 그런데도 소녀의 입원은 끝나지 않고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기다리는 시 간이 계속되었다. 소녀에게 엄마는 없어 보였다. 일곱 시를 물어보기 시작한 이래로 엄마라고 볼만한 여인이 소녀의 병실을 찾은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소녀는 언제나 명랑하고 유쾌한 목소리로 시간을 물었다. “지금 몇 시나 되었나요?” 소녀가 무슨 병을 앓고 있는지 아는 환자는 아무도 없다. 그저 죽을 병도 고쳐질 병도 아닌 것으로만 짐작할 뿐이다. 소 녀에게 물어볼 수도 없었다. 그 어린 것이 중병을 앓고 있다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 생각하면 끔찍한 노릇이어서 누 구도 아이에게 무슨 병을 앓고 있는지 묻지 않았다. 아이 아빠는 시간 되면 얼굴만 삐죽 내밀었다가 금세 사라져 버리기 때문에 더더욱 물어볼 틈이 생겨나지 않았다. 그렇게 그냥 시간이 흘러서 소녀는 저녁 일곱 시 소녀라고 불리워지게 되었 다. 그 후로도 소녀의 병세는 몇 달이 지나도 호전도 악화도 되지 않고 일곱 시면 찾아올 아빠를 기다리고 있었다. 날마다 병실을 찾는 소녀의 아빠는 맛나는 음식도 멋쟁이 인형이나 즐거운 장난감도 가져오지 않고 재미나는 얘기나 따 뜻한 마음 씀씀이도 없는 무뚝뚝 했다. 회사 일을 마치고 퇴근하여 혼자 있을 딸아이를 위해 일곱 시를 맞추어 병실을 찾는 아빠였다. 의무적으로 왔다가 잠시 머물다 떠나버리는 아빠를 그렇게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다. 소녀는 아빠를 기다리는 일 만으로도 스스로를 치료하는 치료약을 대신하고 있었다. “지금 몇 시죠?” 늘 앉아있는 창가에 소녀가 보이지 않을 때면 사람들은 궁금해서 간호사에게 소녀의 안부를 묻곤 하였다. 그럴 때면 간 호사들도 친절하게 소녀의 행방을 일러 주었다. “점심 먹기 전에 검사실로 갔어요. 이제 곧 돌아올 거예요. 걱정하지 마세요. 착한 아이니까 별 탈 있을라구요” 간호사들도 환자들이 소녀의 일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소녀가 밝은 모습으로 창가에 돌아와 시간을 물어 주기를 고대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 소녀는 어디에 가서도 빛과 소금이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이다. 자신이 앓고 있는 병도 스스로 밀어내는 능력을 지녔을 뿐 아니라 함께하는 환자들 마음속에 자리 잡은 그늘도 걷어 내 어 밝은 세상으로 나갈 수 있게 하는 긍정의 힘을 지녔다. 병은 마음에서 생긴다고 하였다. 천사와 같은 밝고 쾌활한 긍정 의 힘이 소녀를 감싸고 돈다. “지금 몇 시나 되었어요?” 3층에 있는 모든 입원 환자들이 다 아는 저녁 일곱 시를 물었다. 저녁마다 일곱 시는 어김없이 찾아오고 소녀의 아빠도 약간 빠르거나 약간 늦어질지라도 거르는 일 없이 찾아와 소녀를 안아 주었다. 그런데 오늘은 그 일곱 시가 지나도 오지 않 는 아빠였다. 일곱 시가 훨씬 넘은 시각에도 소녀는 지나가는 사람들을 귀찮게 하고 있었다. “지금 몇 시죠?” 사람들은 소녀의 물음에 귀찮아하거나 성가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아직 소녀의 아빠가 오지 않음을 마음속으로 걱정 해 줄 뿐이다. 소녀가 물어보는 저녁 일곱 시는 시간을 멈추지 못하고 흘러갔다.

강영환 - 경남 산청 출생. 197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1979년 『현대문학』 시 천료, 198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조 당선. 시집 『달 가는 길』, 『누구나 길을 잃는다』 외 다수, 시조집 『남해』 외 다수. 이주홍 문학상, 부산작가상, 부산시인상 외 산문집 『술을 만나고 싶다』


CEO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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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마음을 담은 전인치유의 공간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우리의 구슬땀이 눈물이 되어 흘렀습니다. 그래서 꽃을 피웠습니다. 모든 영광을 하느님께 드리며 건축 경과보고를 짧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공사는 외래 증축과 리모델링을 합한 지하 2층에서 지상 4층까지 총 12,786평의 공사였습니다. 증축 27,447.89㎡(8,317평) 리모델링 14,747.98㎡(4,469평)

2018년 1월 건축설계 제안 공모를 통해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설계를 맡아 시작했고 후에 감리로도 지정되었습니다.

2018년 12월 입찰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통해 두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되 었습니다.

2019년 3월 창원시로부터 건축허가승인을 득하여 3월 26일 착공식을 했고 3차례에 걸쳐 임시사용승인을 받았습니다.

2021년 4월 준공승인을 득하면서 2년여에 걸친 공사를 마무리하여 오늘 준공 축복식을 하게 됐습니다.

시간과 역사의 주인이신 하느님께 이 집과 이 순간을 봉헌합니다.

이 뜻깊은 순간,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사랑과 축복의 마음으로 함께 해 주 신 배기현 주교님과 허성무 창원시장님, 박완수 국회의원님, 황규종 의창구청 장님, 재단이사장 문현숙 크리스티나 수녀님과 내·외빈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 가지 제약조건하에서도 창의적인 생각으로 최적의 대안을 찾아 힘을 합 한 두산건설, 간삼건축, 그리고 함께한 우리 모두가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어 오늘 이 건물을 탄생시켰습니다. 훌륭한 파트너로서 긴 시간 서로의 믿음 안에 동고동락했습니다. 유례없는 코로나-19 감염병 사태와 진료 중인 공사 현장이 기에 두산건설의 어려움은 배가 되었으므로 더없는 고마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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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더하여 배기현 주교님의 힘을 북돋아주는 따스한 말씀

“내 안에 머물러라,

과 허가 및 승인을 득하는데 있어 빠른 행정으로 저희를 도와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

준 허성무 창원시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 선을 행하는

겠다.”요한 15,4라고 하신 예

좋으신 사람들의 기부와 재단이사장 문현숙 크리스티나 수녀

수님의 말씀처럼 병원에 몸

님의 지원과 수녀님들의 기도는 저희에게 어려움을 이겨내는

담고 있는 파티마 가족과 병원을

힘이었고 마음의 풍요로움이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찾는 환자 및 보호자들이 하느님을 중심 에 둘 수 있도록 공간과 성상을 배치했습니다. 그리하여 하느

창조의 씨앗을 뿌리기 위해서 땅이 흔들리는 진동을 느끼고

님의 능력을 힘입어 의료진들의 손과 입을 통해 치유의 행위가

소음도 듣고 구슬땀을 흘려야만 했습니다. 화전민이 농사를 일

우리 안에서 이루어지도록 마음을 모았습니다. ‘병을 치유하시

구기 위해서는 불을 질러 태운 재 속에 씨를 뿌려야 곡식을 일

는 분은 하느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구어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어려움 없이 창조물을 획득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무수한 어려움을 견뎌내고 인내해준

이 공간이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많은 이들의 삶의 질을 높

공경하는 진료과장님들과 사랑하는 우리 직원들 무엇보다도

이는데 기여할 수 있음에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지역민의 건강

불편함을 감수하고 우리 병원을 찾아준 환자·보호자에게 진

을 지키는데 정직한 동반자로서 품격 있는 진료로 최선을 다할

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것을 저희 파티마 가족 모두 노력하겠습니다.

집을 짓고 고치는 일은 우리의 꿈을 실현하고 행복을 만들어

다시 한 번 배기현 주교님과 허성무 창원시장님, 박완수 국

가는 희망찬 일입니다. 더구나 병원이라는 집은 사람을 살리는

회의원님, 황규종 의창구청장님, 창원시 보건소 관계자 여러분,

대단한 일이 이루어지는 장소입니다.

두산건설 신홍철 상무님, 간삼건축 김태집 사장님 그리고 참석 하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하느님의 축복이 저희 모

이번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에서 저희는 예수님의 환자를 사

두에게 내리시어 영원히 머무르시길 파티마 성모님의 전구를

랑하는 전인치유의 마음을 이 건물에 담아보려고 지혜를 모았

통하여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를 무한대로 외

으며 직원과 환자들이 마음의 휴식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

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들기 위한 노력도 함께 했습니다.

2021. 6. 3. 병원장 박정순 도밍가 수녀


파티마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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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 증축 준공 축복식

우리 병원이 개원 50주년을 맞아 시작한 2년간의 외래 증축 공사 프로젝트를 마치고 지난 6월 3일 병원 1 층 로비에서 외래 증축 준공 축복식을 가졌다. 이번 준공 축복식에는 문현숙 재단이사장, 천주교 마산교구 배 기현 주교, 허성무 창원시장, 박완수 국회의원, 황규종 의창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준공 축복식에 앞서 배기현 주교의 집전으로 새 성당 봉헌식이 있었으며, 창원시립예술단의 식전공연을 시 작으로 축복예절, 감사패 및 공로패 전달, 기념사, 축사, 테이프 커팅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증축공사는 2019년 4월 착공하여 연면적 27,447.89㎡ 약 8,300평,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외래동 건 물을 증축하고, 기존의 외래진료실, 편의시설, 업무시설 14,747.98㎡ 약 4,500평를 리모델링하는 대규모 프로젝 트로 설계 및 감리는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가 시공은 두산건설주식회사가 맡았다.

새로운 외래 진료공간은 진료센터 개념으로 구성해 관련 전문의가 보다 유기적으로 협진하는 질환별 복합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아트리움을 중심으로 배치된 진료과와 외래 전용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는 고객의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고객 이동간에는 휴식, 경험, 소통, 정보습득 등이 가능하도록 문화공 간, 편의시설, 휴게공간을 배치했으며 내원객들이 마음의 안정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병원 외부에 정원과 산책로를 정비해 치유의 정원, 소담정원, 옥상정원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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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김현지 과장

SCI 논문 게재 우리 병원 피부과 김현지 과장이 ‘전장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을 이용한 유색인종의 고위험군 저위험군 기저 세포암에서의 유전자 돌연변이 조사’에 대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인 피부 기저세포암에서의 유전자 돌연변이 조사Investigation of genetic mutations in high-risk and low-risk basal cell carcinoma in a non-Caucasian population by whole exome sequencing’를

주제로 20명의 기저세포암 검체를 전장 유전체 염

기서열 분석을 통해 실시했다.

김현지 과장은 “기저세포암은 백인에서는 악성종양 가운데 가장 발생빈도가 높은 암인데 유색인종에서의 기저세포암은 발생빈도가 현저하게 낮아 유색인종에서의 기저세포암 유전자 변이에 대한 연구 결과는 현저히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 연구는 서양 환자가 아닌 한국인 환자에서의 연구 결과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연구 결과 서양인에서 보고되지 않았던 기저세포암의 유전자 변이를 발견했다.”고 연구의의를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 국제학술지 ‘Acta Dermato-Venereologica’ 5월호에 게재됐으며, 가톨릭대학교 의 정부성모병원 피부과 이영복 교수, 유동수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이 함께 연구에 참여했다.


파티마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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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유방암,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평가

최우수등급 획득

우리 병원이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2019년 유방암7차 및 위암5차, 만성폐쇄성폐질환6차 적정성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 특히 만성폐쇄성폐질환은 1차 평가부터 지금까지 6년 연속 1등급을 유 지하고 있다.

위암, 유방암 적정성평가는 유방암 175개, 위암 208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유방암은 총 10개 지표, 위암은 총 13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평가는 2019년 5월부터 2020년 4월 까지 만 40세 이상의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진료한 전국 6,426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폐기능검 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을 주요지표로 평가해 등급을 발표했다.

박정순 병원장은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은 질환인 유방암, 위암과 지속적으로 관리가 중요한 만성폐쇄성폐 질환 적정성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1등급을 받아 관련 질환의 치료 잘하는 병원으로 인정받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의료 수준 향상을 통해 양질의 치료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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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최초

뇌 인지훈련 프로그램 운영

우리 병원 신경과에서는 6월부터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인지기능을 유지하고 악화되는 것을 지연시키기 위한 뇌 인지훈련 프로그램을 지역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

뇌 인지훈련 프로그램은 전문가가 함께 실시하는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으로 인지 장애 및 경증 치매 환자 4~5명을 한 그룹으로 6주간 주2회 진행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뇌의 각 영역을 활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인의 수행능력에 난이도를 맞춘 과제를 태블릿 PC와 학습지를 이용해 풀며 단계별 성취감을 경험하고 자연스러운 활동성 증가로 우울감을 감소시킬 수 있 다. 또한 매일 다른 주제의 질문이 적힌 일기장을 작성하는 훈련을 통해 기억력과 언어 인지 능력 유지와 향상 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우리 몸의 신호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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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질환 통증치료 “허리 아파본 적 있으세요?”라고 물어보았을 때 “아니요”라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만큼 허리통증은 살면서 누구나 경험하게 되는 흔한 질환입니다. 대부분의 허리통증은 수술까 지 가지 않아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통증치료실에서 어떠한 방법으로 치료가 이루어지는 알아보 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척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척추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뇌에서 시작된 신경이 말초까지 이어지도 록 보호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척추가 파이프처럼 하나로 구성되어 있다 면 우리는 몸을 숙이지도 굽히지도 못하는 통나무처럼 살아야 할 것입 니다. 하지만 많은 수로 나누어진 척추뼈 덕분에 그것이 관절을 이루 면서 움직임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척추뼈들 사이에 디스크라는 연 조직이 존재하여 움직임을 더 가능하게 했고 척추에 가해지는 충 격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척추는 많은 근 육들이 달라붙어 몸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만들어냈습니다. 장점만 존재한다면 좋겠지만 척추가 복잡해진 만큼 문제가 더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관절은 반복된 움직임에 퇴행이 생겨 통 증을 유발하기도 하고 주변조직들이 자라나 신경을 누르는 협 착증을 일으킵니다. 디스크는 유연함을 유지하고자 약해 일정이 상의 충격에는 돌출되어 신경을 압박하게 됩니다. 또한 근육들도 반복된 사용 및 신경의 영향으로 긴장을 하여 통증을 일으킵니다. 척추통증은 이들 중 하나의 원인으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하 지만 그 구조물들이 모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통증은 복합적이고 혼재되어 있으며 모호하게 나타납니다. 척추 중 하나가 앞쪽으로 튀어 마취통증의학과 조영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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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는 척추전방전위증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척추 뼈

로 C-arm이라 불리는 실시간 X-ray 장치를 보

사이가 어긋나게 되어 관절에서의 통증을 유발하고 근육의

고 위치를 정확히 확인하여 조영제로 경막외강

위치도 바꾸게 되어 근육통도 유발합니다. 그리고 디스크의

으로 바늘이 정확히 위치하였는지 확인합니다.

위치도 어긋나게 만들어 돌출 및 신경압박을 일으켜 방사통

이후에 국소마취제를 포함한 주사약을 주입하

을 유발하게 됩니다.

게 됩니다. 이때는 강력한 스테로이드를 사용하 여 염증성 물질을 줄여 통증을 완화시킵니다. 동시

최근에는 영상의학 기술의 발달로 인해 지나치게 신경에 의해 유발되는 통증에만 관심을 두고 치료

에 유착완화제hyaluronidase를 사용하면 신경과 조직들간 의 유착도 완화시킬 수 있어 보다 효과적입니다. 이중에

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 같습니다. 척추통증을 해

서도 추간공 경막외 신경차단술은 병변이 발생한 신경분

소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해야 하며,

지에도 작용할 뿐만 아니라 경막외강에서 앞쪽으로 접근이

이를 위해서는 물리치료, 약물치료, 운동요법, 재

가능하여 디스크 파열, 디스크 돌출에 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활치료, 신경차단술과 같은 주사적 치료를 병행할

알려져 있습니다.

필요가 있습니다. 통증치료실은 그 중 주사 치료를 많이 시행하고 있어 주사 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근육을 완화시켜주는 주사적 치료에는 통증유발점trigger point injection, TPI

최근에는 다양한 시술방법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방법들의 물리적으로 직접 도달할 수 없다는 단점을

주사가 있습니다. 근육의 압통부위를 찾아 국소

보완한 시술이 개발되었습니다. 카테터를 넣어서 유착부위를

마취제를 포함한 주사침으로 이를 제거해주는 방법입니다. 경

직접 제거해주는 신경성형술, 풍선처럼 부풀어 올려 디스크를

추에서는 흉쇄유돌근, 사각근, 승모근에 요추에서는 다열근,

안쪽으로 넣거나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주는 풍선확장술, 디스

요방형근, 중둥근 등에 많이 시행합니다. 정확한 근육 확인 및

크에 고주파를 조사시켜 돌출된 디스크를 줄여주는 수핵성형

중요 신경손상이나 혈관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초음파 유도하

술, 심지어 내시경을 넣어 레이저로 유착부위와 돌출된 디스

에 많이 시행하고 있습니다.

크를 제거해주는 경막외 내시경하 신경감압술 등 다양한 방법

관절에서 유발되는 통증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추간

들이 수술의 대안으로 개발되어 있습니다.

관절차단술facet joint block, 후지내측지차단술medial branch block, MBB이 있습니다. 전자는 문제가 있는 관절에 직접 주사하는 방법입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을 하게 되는 경우

니다. 후자는 관절로 가는 신경을 찾아 주사를 시행합니다. 이

골절이 발생하여 신경관을 압박하는 경우, 전이성 암이나 감

때 관절은 2개의 후지내측지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2군데 이

염에 의한 농양이 발생하는 경우, 근력저하나 괄약근이 약해

상의 차단술이 필요합니다. 또한 반복된 신경차단술을 피하고

지는 마미총 증후군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그리고 반복적

장기간 효과를 얻기 위한 고주파 응고술의 목표점이 됩니다.

신경차단술에도 효과가 없고 통증을 견딜 수 없을 때입니다.

신경에서 유발되는 통증을 감소시키기 위한 방법으로는 경 막외 신경차단술epidural block이 있습니다. 경막은 신경을 감싸

수술이 필요하다면 반드시 해야 합니다. 하지만 수술 전 어

고 있는 가장 마지막 막으로 이 부위 바깥쪽으로 주사약을 주

떠한 신경분지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는 진단적 신경차단술

입하여 신경손상을 막으면서 효과적인 통증감소를 기대할

을 시행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는 수술 전 정확한 신경분

수 있습니다. 이는 접근법에 따라 추궁판간interlaminar, 꼬리뼈로

지를 확인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술이후의 효과가 어떨지

도 알려진 미측caudal, 추간공transforaminal 방법이 있습니다. 이러

도 일부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수술이라는 비가역적인 선택을

한 신경차단술을 환자분들의 신경병증성 통증을 줄여주어 디

하기에 앞서 보다 덜 침습적인 방법을 먼저 선택하는 것이 합

스크 돌출, 디스크 파열, 척추협착시에 시행하게 됩니다. 주

리적 선택 아닐까요?


전문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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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없이 협착증, 디스크 치료

척추 경막외 신경성형술

허리 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진단 후 치료에 있어 우선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 기본적인 치료를 시작하게 되고, 증상 호전이 없거나 악화를 보이는 경우 또 는 통증이 심하거나 마비 등 신경증상이 진행되는 경우에는 수술 치료를 고려 하게 됩니다. 그러나 허리 수술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이고, 어떤 경우에는 나이나 전신 건강 상태에 따라 수술이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경우도 흔 히 있습니다. 이렇듯 통증은 심하고 일상생활이 힘들지만, 수술 시행하기는 힘 든 경우 선택할 수 있는 치료법에 현재 여러 가지 척추 시술이 알려져 있으며, 이중 가장 흔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척추 경막외 신경성형술이 있습니다.

신경외과 고원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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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경막외 신경성형술이란

고려되지만 나이가 많거나 다른 건강상의 이유로 수

척추 디스크나 협착증 등 허리 척추에 비정상적인 상황

술결정이 어려운 경우

이 일단 발생하면 신경이 눌리는 부위 또는 좁아져서 협착 이 이루어지는 부위에서 신경 주변으로 염증이나 유착이

➌ 척추 수술 후에도 통증이 남아 있거나 재수술을 고려 하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발생하게 되고, 이로 인해 통증이 더 생기고 병이 진행됩니 다. 신경성형술은 이러한 염증이나 유착 부위를 찾아서 작

경막외 신경성형술의 장점 및 단점

은 카테터를 넣어 염증을 씻어내고 그 위치에 직접 소염제

장점

및 유착 완화제를 뿌려주고, 필요한 경우에는 카테터나 끝

보통의 척추 질환에 일차적으로 이용되는 다른 주사 치

에 달린 풍선 등을 이용하여 유착부위를 풀어주어 신경 압

료와는 달리 경막외 신경성형술은 튀어나온 디스크나 심한

박부위를 치료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협착이 있는 부위에 직접적으로 약을 주입하거나 기계적인 방법으로 유착을 풀어주고 신경 압박 부위를 완화하는 기

시술 방법

능이 있어 병의 치료나 증상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적극적인

사람들은 누구나 꼬리뼈 끝부분에 척추 신경 공간으로

방법입니다. 또한 피부 절개 등을 하지 않는 비수술적인 방

들어갈 수 있는 작은 통로가 있습니다. 여기에 국소마취하

법이므로 회복이 빠르고 일상생활 복귀가 쉽습니다.

고 1.5mm 직경의 가느다란 관을 넣으면 척추 신경을 싸고 있는 척추 경막외 공간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특수 영상

단점

투시 장치를 보면서 가느다란 관을 넣어 통증의 원인이 있

수술로 병변 부위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아니고 눌려

는 부위까지 자연스럽게 도달하게 하고. 조영제 등 검사 약

있는 신경부위를 풀어주는 시술이므로 원인이 되는 추간판

물을 주입하여 신경이 눌린 곳이나 유착이 있는 곳을 찾아

탈출이나 협착 부분이 완전히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냅니다. 가느다란 관의 끝부분은 상하좌우로 움직일 수 있

러므로 증상 재발 우려가 수술 치료보다 상대적으로 높습

기 때문에 이 부분을 움직여 유착된 부분을 풀어주고 경우

니다. 또한 현재 의료보험적용이 되지 않는 치료로 본인 부

에 따라 그 끝에 달린 풍선을 이용하여 치료 범위를 확대

담금액이 발생합니다.

합니다. 이후 이 부위에 약물을 직접 주입해 신경염증과 부 종을 줄여 통증 유발 요인을 없애 줍니다. 시술 시간은 약

경막외 신경성형술을 시행할 수 없는 경우

20~30분 정도며 당일 입원, 당일 퇴원 가능하나 대부분 하

아스피린 등 항혈전제나 심장 문제로 항응고제를 복용

루 정도 입원하여 안정 후 귀가합니다.

하는 경우 출혈 위험이 있어 주의를 요하며, 사전에 조정이 필요합니다. 또한 화농성 염증이 동반된 경우, 꼬리뼈 부위

경막외 신경성형술 대상이 되는 경우

피부 감염증이 있는 경우에는 시술이 위험하여 상태 개선

➊ 허리 디스크나 협착증 진단 후 약물치료만으로 치료

후에야 시행이 가능합니다.

가 잘 안 되어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하나 수술을 원 하지 않는 환자 ➋ 척추 전방 전위증, 척추 관절 약화, 만성 요통 골반 통 증 환자의 경우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 다른 치료방 법으로 치료 효과가 별로 없는 경우에는 수술치료가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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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재활의학과 변환택 과장

말초동맥질환, 어지럼증, 소아 연하장애

재활치료 재활의학은 각종 질병이나 사고로 장애가 생긴 사람을 신 체적, 정신적, 사회적 능력과 잠재 능력을 향상시켜 가능한 정상에 가깝게 또는 최대한 남에게 도움을 받지 않고 생활 할 수 있도록 돕는 의료분야이다. 재활의학이라 하면 일반적으로 근골격계 통증에 대한 물 리치료나 뇌졸중 등에 대한 재활치료만을 떠올리지만 재활 의학은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장애 정도나 후유증을 최소 화하기 위해 보다 다양한 분야와 질병에서 적용되고 있다. 이번에는 우리 병원에서는 시행하고 있는 말초동맥질환, 어지럼증, 소아 연하장애에 대한 재활치료에 대해 알아보 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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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초동맥질환의 재활치료 | 말초동맥질환은 일반적으로 하지의 말초동맥이 좁아지는

걷기

질환을 의미한다. 말초동맥이 좁아지면 일정한 거리를 걷다가 다리 근육에 쥐가 나거나 통증을 느끼는 등의 증상이 발생하 고 멈추면 증상이 없어지는 간헐적 파행이 발생할 수 있다. 또 다른 증상은 다리의 허혈 증상이다. 허혈 증상은 혈관이 좁아 져서 충분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게 되어 괴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급성 허혈 증상의 경우 다리를 절단 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진단을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발목상완지수를 사용한다. 이 검사는 발목과 상완어깨에서 팔꿈치까지의 부분의 수축기 혈압비를 확인 하는 간단한 검사로 진단율이 높다. 특히 말초동맥질환 발병 가능성이 높은 70세 이상이나 간헐적 파행 등의 증상이 있는

통증, 무감각과 같은 증상

휴식

경우, 50~69세 사이라도 당뇨나 흡연력이 있는 경우 검사를 권장한다.

말초동맥질환의 재활치료는 전문 의료진의 지도하에 유산

중요한 것은 말초동맥질환 환자는 혈관이 좁아진 상태이기

소 운동 등을 실시하게 된다. 보통 트레드밀에서 걷기를 실시

때문에 심장혈관도 안 좋은 경우가 많고 숨겨져 있던 심장증

하며 다리의 통증이 발생할 때까지 운동을 진행한다. 만약 다

상이 운동 시에 나타날 수 있어 의료진의 지도하에 운동을 진

리의 통증이 4점 만점에 2~3점이 되면 운동을 중단했다가 통

행해야 한다. 그리고 의료진의 지도하에 하는 운동은 혼자 운

증이 사라지면 다시 시작한다. 걷기가 어려울 경우 고정식 자

동하는 것보다. 훨씬 더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거를 타거나 또는 하지 운동을 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상지 에르고미터ergometer를 이용하기도 한다. 운동 시간이 늘면 체력 에 맞춰 속도나 강도를 점차 올려 운동을 실시하게 된다.

재활치료를 할 경우 걸을 때 에너지 소비 형태를 호전시키 고 혈관내피세포의 기능을 개선해 혈관 확장을 도우며 염증 감소와 보행이 가능한 시간과 보행거리를 늘려 삶의 질을 높 이고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9년 말부터 말초동맥질환하지 동맥의 협착, 대동맥 동맥류 및 박리 등으 로 인해 수술 및 중재시술, 약물치료를 받은 환자에 한하여 의료보험으로 재활치료가 가능해 졌으므로 말초동맥질환으 로 의심되는 경우 전문클리닉으로 내원하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으며, 약물치료 등과 더불어 재활치료도 병행하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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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지럼증의 재활치료 - 전정 재활 | 어지럼증에 대한 재활치료가 처음 도입된 것은 1940년대에 이비인후과의사 Cawthorne T와 물리치료사 Cooksey FS가 뇌 손상을 받고 어지러워하는 군인 등 의 재활을 위해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들은 뇌 손상 후에 어지러움을 겪는 군인들이 활동적이고 머리를 많이 움직인 경우 오히려 회복이 더 빠른 것을 관찰했 고, 머리, 눈, 몸 전체가 움직이는 운동요법을 고안하여 적용했다.

오늘날의 전정 재활은 크게 2가지로 분류된다. 첫 번째는 이비인후과 등에서 주로 시행하는 양성 돌발성 체위성 어지럼에 대한 이석 정복술, 그리고 두 번째는 전정 기 능의 증진을 위한 전정 재활로 분류된다. 전정 기능 증진을 위한 전정 재활의 치료 대상은 전정신경염이나 두부 손상 치료 후의 어지럼증, 그리고 중추신경계 병변 등 이며, 진행 중인 병변은 치료 대상이 되지 않는다. 전정 기능 증진을 위한 전정 재활 은 크게 2가지로 구성된다. 머리를 움직일 때 똑똑히 볼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주 시 안정성 강화’와 기립이나 보행 시 균형을 증진시켜 낙상을 막는 ‘자세 안정성 강 화’이다.

▲ 주시 안정성 강화

주시 안정성 강화를 위한 대표적인 운동이 X1 보기 운동과 X2 보기 운동이다. 위 쪽의 그림은 X1 보기 운동으로 명함, 큰 글자 등의 목표물은 정지 상태에 있고, 이 목표물에 초점을 맞추며 좌우로 1~2분간, 상하로 1~2분간 움직인다. 이때 고개를 움직이는 속도를 점점 늘려가며 진행한다. 아래쪽의 그림은 X2 보기 운동으로 목표

X1 보기 운동

물들을 좌우로 움직이고, 동시에 움직이는 목표물에 초점을 맞추며 머리를 엇갈리게 좌우로 1~2분간, 상·하로 1~2분간 움직인다. 마찬가지로 움직이는 속도를 점차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다.

▲ 자세 안정성 강화

자세 안정성 강화는 전정기능의 향상과 낙상 예방을 위해 눈을 감거나, 쿠션 위에 올라가서 운동을 시행하는데, 일부러 몸의 중심을 흩트려 안정성을 증진시키는 재활 치료이다. 그러나 재활치료를 시행해도 더 이상의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낙상 예방 을 위해 지팡이나 워커 등의 보장구를 이용하여 안정성을 증진시킨다.

전정 재활은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어지럼을 감소시키고, 자세 및 보행의 안정성 을 호전시킬 수 있으며, 급성기 뿐만 아니라 만성적인 환자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으 로 보고되어 있다.

X2 보기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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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아 연하장애의 재활치료 | 연하장애는 음식을 인식하고 먹고 인두를 거쳐 식도, 위장으로 넘어가는 과정에 장애가 있는 경우로 소아 연하장애는 아이가 우유나 음식물을 삼키는 과정에서 입 을 다물지 못하거나 젖꼭지를 물어도 우유를 잘 빨지 못하는 경우, 우유를 빨거나 음 식을 먹어도 잘 삼키지 못하거나 사레가 들리는 경우를 말한다. 원인질환으로 뇌성마비, 유전질환, 근육질환 등이 있으며 뇌성마비의 경우 57%가 빨기 기능에 이상이 있고, 38%가 삼킴 기능에 이상이 있으며, 33%가 영양결핍이었 다는 보고도 있다.

소아 연하장애의 진단을 위해 보통 비디오투시 연하검사를 시행하게 되는데, 이 검사는 방사선이 투과되지 않는 조영제를 혼합한 음식을 먹이고 방사선을 이용해 빨기, 삼키기, 숨쉬기 등을 조화롭게 시행하는지, 음식이 기도로 넘어가진 않는지, 잔

적절한 수유자세

여물이 남는지 등을 확인하게 된다.

비정상적인 반사를 억제하고 아이에게 안정감을 주며 우유 를 빨고 삼키는 속도를 조절할

소아 연하장애의 치료 방법으로는 아이가 만약 젖병을 물려도 빨기 반응이 약한

수 있다.

경우 공갈 젖꼭지나 손가락 등을 이용하여 10~15분 정도의 비영양적 빨기를 시도 하거나 구강 운동을 실시한다. 구강의 감각이 저하된 경우 음식이 구강으로 들어와 도 잘 빨거나 씹지를 못 하고, 구강 감각이 과민한 경우에는 음식 삼키기를 거부할 수 있어 감각을 정상화하기 위해 얼굴과 구강을 마사지하거나 진동 자극 등을 시도 한다. 기도 흡인 등이 있는 경우에는 연하와 관련된 신경을 자극하고 근육을 강화하 기 위한 전기자극 치료를 시도한다. 침을 많이 흘리는 경우도 있는데, 폐렴 등이 발

·머리와 목을 자연스럽게 숙인다. ·팔, 다리는 신체 중앙으로 모르고 어깨는 좌우 대칭이 되게한다. ·양팔은 자연스럽게 안쪽으로 모으고, 엉덩이 관절은

45~90도로 굽힌다. ·보호자와 아동이 서로 바라보며 신체적으로 가까이 밀착되게 안아준다.

생할 수 있기에 구강 감각 자극 등을 제공하고, 보툴리눔 독소 주사를 고려해 볼 수 있다.

구강운동의 기능이 미성숙한 아동의 경우에는 식이조절이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 로 끈적거리거나, 다양한 식감과 농도를 가지거나, 땅콩과 같이 껍질이 있어 자극이 있는 음식은 피하고, 일정한 농도를 가진 균일한 식감의 음식을 권하며, 묽은 액체대 신 걸쭉한 액체를 권한다. 구강섭취가 어려워 충분한 영양섭취가 불가능할 경우 튜 브 등을 통한 비구강 섭취를 하기도 한다.

소아 연하장애가 있을 경우 영양섭취에 지장을 줄 수 있는데 특히 소아의 경우 성 장과 발달을 위해 충분한 영양섭취가 매우 중요한 시기이므로 재활클리닉을 찾아 수유 및 식이 시 적절한 자세에 대한 교육과 빨기 반응의 촉진 그리고 운동 발달을 위한 구강안면자극, 전기치료, 식이조절 등의 재활치료를 받는 것을 권한다.

6개월 이상 앉기가 가능한 소아의 경우 자세유지를 위 해 위와 같은 보장구를 사용한다.


문학테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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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은정 교수 일러스트 류

신분의 차이를 넘은

동등한 영혼의 사랑 샬롯 브론테의 『제인 에어』

“난 당신을 보면 이상한 기분이 느껴지오. 네 왼쪽 늑골 밑의 어딘가에 실이 한 오라 기 달려 있어서 그게 작은 당신 몸의 같은 장소에 똑같이 달려 있는 실과 풀리지 않게끔 단단히 매여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거든.”

이보다 더 강한 사랑의 고백이 있을까? 나와 당신이 보이지 않는 끈으로 묶여 있다는 고백을, 그것도 내가 남몰래 연모하고 있는 대상에게 들었다면 뒤의 말은 더 들을 것도 없이 그 답은 ‘예스’일 것이다. 제인 에어가 그랬다.

<제인 에어>의 사랑은 애틋하고, 절절하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그래서 오랫동안 전 세계 독 자들에게 사랑받는 고전이 되었다. 어린 시절부터 혹독한 시련 속에서 자랐던 제인은 손필드 저택의 가정교사로 가게 된다. 그리고 손필드의 주인인 로체스터와 사랑에 빠진다.

로체스터와 결혼식을 올리게 된 순간, 로체스터가 그토록 감추고 싶어 하던 비밀이 드러난다. 그는 이미 결혼한 남자이고, 정신병에 걸린 그의 아내는 저택의 다락방에 감금되어 있었던 것이다.

절망에 빠진 제인은 ‘축복을 사기 위해 영혼을 팔 필요는 없다’고 생각 한다. 로체스터의 정부로 살아갈 수는 없다고 결심한 그녀는 주체적 삶 을 살기 위해 손필드 저택을 떠난다.

그 후 하염없이 길을 떠돌다가 그녀는 어느 집 앞에 쓰러지고, 그러한 그녀를 존 리버스라는 목사와 그의 누이들이 구해준다. 존은 선교를 위 해 서인도 제도로 떠나려던 참이었는데, 제인의 성실성과 영혼의 힘 에 끌려 청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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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끝에 그의 청혼을 받아들이고 함께 인도로 떠나기로 결심한 순간, 제인의 귀에 로체 스터의 부르짖음이 들려온다. “제인! 제인!” 애타게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가….

“당신이 먼 곳으로 떠나버리면, 거친 해협과 2백 마일의 육지로 동떨어져 있게 되면 이어진 그 실이 끊어져 버릴 것 같아서, 그렇게 되면 내 체내에 출혈이 있을 것 같아 걱정이오.”

로체스터는 제인에게 청혼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두 사람의 영혼이 보이 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 같다면서, 그 끈이 끊어진다면 자신이 얼 마나 아플까 하던 로체스터의 말은 현실이 되었다. 제인이 떠난 후 ‘피가 철 철 흐르는 고통’을 로체스터는 견디고 있었고, 제인이 환청으로 들었던 로 체스터의 음성은 진실로 고통에 가득 찬 그의 영혼의 목소리였던 것이다.

정신없이 그에게 달려간 제인은 로체스터의 아내가 지른 불에 타버린 손필드 저택을 목격하게 된다. 그리고 그의 아내는 불길 속에서 타죽고, 로체스터는 그녀를 구하려다가 화상을 입어 팔도 잃고 눈도 보이지 않는 상태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녀는 로체스터를 찾아가고, 그와 결혼하겠다고 말한다.

“제가 가난하고, 신분이 낮고, 작고, 못생겼다고 해서 영혼도 감정도 없는 줄 아세요? 잘못 생각하신 거예요! 내 영혼이 당신 영혼에 대고 말하는 거예요. 마치 우리 두 사람이 무덤을 지나 하느님의 발치에 서서 평등하게 이야기하는 것처럼요.”

그녀는 처음 로체스터와의 교류에서 고용된 한 가정교사로서, ‘주인님’인 로체스터에게 이렇게 말했 었다. 신분의 차이를 넘어 둘의 영혼은 동등하다고 말이다. 그리고 이 말은 ‘불구인 데다 스무 살이나 많 은 남자, 항상 시중을 들어줘야 할 사내’가 되어 버린 지금의 로체스터에게도 똑같이 해 줄 수 있는 말 이 되었다. 눈이 멀고 불구가 되었다고 해서 그의 영혼이 받을 사랑이 줄어들지는 않는 것이다.

‘인간이란 본래 반드시 누군가를 사랑해야만 하는 존재’이다. 그런데 그 사랑이 동등하지 못한 사랑 일 때 그것은 구속이 되고, 집착이 된다. 나이든, 지식이든, 재산이든 세속적인 기준이 사랑하는 두 사람 의 동등함을 파괴할 수는 없다. 온전한 사랑은 모든 것에서 동등해야 한다.

아무리 오랜 세월이 흘러도, 그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동등한 영혼으로 서로를 바라보고 사랑하는 사이. 그것이야말로 보이지 않는 끈으로 서로의 늑골이 묶인 관계가 아닐까.


맛의 희로애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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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백혜숙 아동문학가 일러스트 박가애

미역국 우리가 먹는 음식 중에 바다에서 자라는 광합성을 하는 식물을 해조류라고 일반적으로 말한다. 다시마, 미역, 김, 우뭇가 사리, 꼬시래기, 개우무 등 500여 종에 이른다고 하니 우리 식생활에 없어서는 안 되는 것 중 하나가 해조류인 것 같다.

미역은 다시마과에 속하는 일년생 해초이며 지방에 따라 차가 있으나 대체로 가을에서 겨울 동안에 자라고 봄에서 초 여름 동안에 번식하며 주로 봄에 채취를 한다. 미역에는 칼슘이 많이 들어 있고, 섬유질이 풍부하여 장운동을 촉진시키 기도 하고, 갑상선호르몬의 주성분인 요오드의 함량도 높다. 또 혈압강하작용을 하는 라미닌laminine이라는 아미노산이 함 유되어 있으며, 핏속의 콜레스테롤의 양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미역의 약성에 대하여 “성질이 차 고 맛이 짜며 무독하다. 속열을 버리고 혹의 결기結氣를 다스리며 이뇨작용이 있다.”고 하였다1).

미역을 이용한 음식에는 잘게 썰어서 장과 기름을 치고 주물러 무친 미역무침, 마른미역을 잘게 썰어 기름을 쳐서 볶 은 미역볶음, 생미역을 손바닥 크기로 잘라서 고추장을 넣고 밥을 싸서 먹는 미역쌈, 마른미역을 반듯반듯하게 약간 잘 게 썰어서 끓는 기름에 튀긴 미역자반, 잘게 뜯은 생미역에다 고추장·된장·고기·파·기름·깨소금을 쳐서 주물러 물 을 약간만 붓고 끓인 미역지짐, 그리고 여름에 주로 먹는 미역찬국 등이 있다.

미역을 이용한 음식 중에서 가장 보편적인 것이 미역국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출산을 한 산모에게 미역국을 먹 게 하는 풍습이 있다. 미역에는 칼슘의 함량이 많을 뿐 아니라 흡수율이 높아서 칼슘이 많이 필요한 산모에게 도움이 되었 으며, 섬유질의 함량이 많아 장운동을 촉진시켜 임산부에게 생기기 쉬운 변비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맛이 부드럽고 먹기 편안하여 자극적인 음식물을 피해야 하는 산모에게 매우 좋은 음식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지금도 생일을 맞이하면 부모 는 아이가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 아이는 낳아준 부모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마음을 담아 미역국을 끓여 먹는다.

반면에 미역에는 금기 사항도 있었다. 산모가 먹을 미역은 절대 값을 깎지 않았고, 중간에 꺾지도 않았다고 하는데, 이 것은 순산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생겨난 것이라 여겨진다. 또 우리 조상들은 ‘닮은 것은 닮은 것을 낳는다’라는 속설을

1)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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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믿었다. 그래서 시험을 치거나 면접을 보러갈 때, 일생일 대의 중요한 일을 앞에 두고는 미역국을 먹지 않았다. 미역 이 미끌미끌하기 때문에 시험이나 면접에서 미끄러질 수 있 다고 생각하여 먹지 않았던 것이다. 물론 이것은 아무 근거 가 없는 그냥 속설일 뿐이다.

얼마 전 예순을 훌쩍 넘긴 돌봄 노동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함 께 ‘추억과 조우하기’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10대의 내 모습 에 대해서 서로의 이야기를 털어놓고 공감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 다. 처음에는 서로 어색해하고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어려워하던 분들이 조금 씩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시작했는데, 그때 미역국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시면서 눈물을 보였던 분이 있었다.

산골에서 태어나 도시로 공부를 하러 가기 위해 시험을 치러야 했던 그분은, 그 도시에 살고 있는 먼 먼 친척 집에서 하루를 묵게 되었다고 한다. 어린 마음에 긴장이 되어서인지 잠이 잘 오지 않았고 뒤척이다 겨우 잠을 청했던 그 긴 밤 이 지나고 아침밥상을 마주하고는 눈물을 쏟았다고 한다. 밥상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이 미역국, 그다음이 달걀 프라이라고 했다. 불행히도 시험에서 떨어졌고 그 밥상을 생각하면 지금도 미역국과 달걀프라이가 아픔으로 다가온다 는 이야기를 했다. 속설을 강하게 믿은 탓에 밥상을 차린 사람의 수고로움에 대한 마음보다는 자신의 감정이 더 투영되 어 눈물을 쏟았다는 것이다. 누군가가 만들어낸 속설이기는 하나 그것으로 인해 슬픔이 더 커진 것이다.

나는 축하할 일이 있을 때 집에서 미역국을 끓인다. 남편과 아이가 태어난 날, 노력해서 이루고자 한 것을 이루어 축하 가 필요한 날에는 꼭 미역국을 끓인다. 밑이 두꺼운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불린 미역과 소고기를 넣고 달달달 볶으면서 마음을 담아 ‘건강하자, 행복하자, 아프지 말자, 수고했어, 축하해 진심으로’ 주문을 외우며 미역국을 푸욱 오래 끓인다. 축하할 일이 생긴 순간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무사하게 잘 지내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끓인 미역국은 뜨겁지만 시 원하다.

며칠 있으면 작은 아이의 생일이다. 생활하는 곳이 달라 함께 하지는 못하더라도 아이와 가족을 위해 정성이 듬뿍 들 어간 미역국을 끓여 보려한다. 코로나도 이길 수 있게 더 큰 사랑을 담아 오래 오래 진하게 푸욱 끓여 뜨겁지만 시원한 미역국을 먹어야겠다.


예술과 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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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리아

시인의 화가

호안 미로

자화상

Joan Miro, 1893-1983

20세기 스페인의 초현실주의 화가 호안 미로Joan Miro는 회화

들과 함께 어울리기

를 초월하여 또다른 영역으로 우리를 이끌어 현실감각을 넓혀

보다는 홀로 있기를

준다. 힌두 철학에서 “이해하는 자는 날개를 갖고 있다”고 하듯

좋아했으며 다양한

이 그의 작품에서 보여주는 비약은 해방의 상징이다. 우리가 보

가치를 인정했다.

는 범주를 넘어서서 보고 우리를 고차원의 감각적 영역으로 인 도한다. 미로는 7세부터 13세까지 매일같이 그림을 그렸는데 모든

미로는 매년 여름 카탈루냐를 돌았고 1929년 마요르카의

금빛 가운데 푸른색으로 둘러싸인 종달새의 날개가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초원에서 잠든 양귀비의 마음과 재회한다

그림에서 세심한 관찰력과 감수성 및 상상력이 발휘되었다. 그

오래된 가문 출신인 필라르 훈코사와 결혼하여 외동딸 돌로레

의 예술적 상상력의 근원은 코르누데야의 친가와 마요르카 섬

스를 낳았다.

에 있는 외가를 오가며 본 곤충과 새, 나무, 뱀 등의 동물들이

미로는 그림뿐만이 아니라 조각, 도예, 판화, 디자인 등에도

다. 특히 ‘라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설계한 건축가 가우디

다재다능한 천재성을 발휘했다. 그의 친구 프라스트에 따르면

는 미로에게 잠재의식과 꿈의 세계로의 길을 열어 주었다.

“내가 돌을 하나 집어들면 그냥 돌이 되지만, 미로가 돌을 하나

열네 살 때 미로는 미술학교에 적을 두었으나 교육방식에 적

집어들면 그것은 작품이 된다.”고 했다. 많은 작품들 중에서 ‘느

응하지 못하였고, 열일곱 살 때는 부모님의 뜻에 따라 회계사무

린 회화’로 불리는 그의 대표작 「농장The Farm」은 파리의 라 리코

원으로 일하였으나 적성에 맞지 않아 실의에 빠져 지내다 병에

른 화랑에서 개최한 자신의 전시회가 실패로 돌아가자 그의 고

걸렸다. 요양 차 카탈루냐 변두리에 있는 몬트로이그의 가족 소

향 몬트로이그로 돌아와 농장을 주제로 그린 그림이다. 「농장」

유 농장에서 지내게 되면서 그곳의 탁 트인 풍경과 자연의 생

은 미로가 “고향에서 내가 정이 들었던 것을 나타내고 있으며,

생한 색채에 사로잡힌 생활은 미로의 생애에 중요한 전환점이

집 옆의 오솔길에 남긴 발자국조차도 정이 든 것이다”라고 할

된다. 올리브나무와 포도나무 넝쿨로 둘러싸여 있는 이 농장의

정도 카탈루냐의 농장풍경이 정확하게 기록된 작품이다. 화면

환한 분위기 속에서 자신의 진정한 일은 그림이라는 확신을 갖

에 그려진 거대한 유카라 나무와 세탁하는 여인, 유모차, 사다

게 되자 미로는 프란시스 갈리Francis Gali의 미술학교에 등록한다.

리, 개, 새, 곤충, 산양, 토끼, 닭, 도마뱀 등 갖가지 식물과 동물,

갈리는 학생들을 산으로 데리고 가서 “머리 둘레에 여러 개의

기물들이 숨은그림찾기하듯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화면 중앙

눈으로 된 왕관을 써라”며 관찰을 통한 통찰력을 길러 주었다.

의 유카라 나무뿌리의 둥근 그림자는 빛과 그늘의 불가사의한

그는 학생의 눈을 가린 채 양손으로 사물을 만지게 하여 촉각

대응과 결합, 낮과 밤의 공존을 표현하며 미로 특유의 자연적

으로 인식하고 감지한 바를 그리게 한 교수법은 미로에게 깊은

토양을 바탕으로 한 독창성을 보여준다.

인상을 남겼으며 실내악과 시에도 관심을 가지게 했다.

하이데거Martin Heidegger는 과학기술의 시대를 고향 상실의 시

1919년 고향을 떠나 1차 세계대전 당시 파리의 전위적 아이

대라고 보았지만 미로는 “농장은 내 평생의 전원생활의 개요이

디어를 접하면서 미로는 처음으로 현대 프랑스 시인들의 중요

다. 내가 좋아하는 농촌의 모든 것을 그리고 싶었다. 거대한 나

성을 인식하게 되면서 시인 엘뤼아르Paul Éluard와 평생 돈독한 우

무에서 작은 달팽이에 이르기까지… 나는 개미보다 산에 더 중

정을 나누었다. 내성적인 미로는 소란스런 초현실주의자 친구

점을 두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바로 이러한 이유로


2021 여름호

27

인하여, 나는 몇 시간씩 투자하여 개미를 생생 하게 살려내었다”고 하 면서 고향도 살려내고 있다. 「농장」은 미로의 세 밀하고 치밀한 자연관 찰에 대한 그의 확고한 신념이 변함 없음을 엿 볼 수 있는데, 이는 미 로의 회화가 추상이 아 닌 하나의 객관적이고 사실적인 자연현상에서 출발한다는 근거를 제 시한다. 「농장」은 발표 당시 예술가들로부터 제대로 농장

된 평가를 받지 못하다 가, 헤밍웨이Ernest Hemingway가 구입하게 되면서 비로소 진정한 평

디어와 연결되기도 하고, 시적 아이디어에 의존하기도 한다는

가를 받게 된다. 이 작품을 구입한 헤밍웨이는 “이 그림에는 당

것을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 제목을 염두에 두고 이 그림을 보

신들이 스페인에 있으면서 느끼는 모든 것과 스페인에 가지 못

면 새로운 요소들이 눈에 들어온다. 하늘에는 종달새 날개가 푸

하고 있을 때에 느끼는 스페인의 모든 것이 있다. 이와 같은 두

른색으로 노래하고 있다. 다이아몬드의 광채처럼 주변 공간을

가지의 이질적인 것을 동시에 그린 화가는 따로 없다.”라고 극찬

밝히며 작은 자주빛 양귀비꽃을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면서. 우

했다. 헤밍웨이는 파리에서도 몬트로이그의 흙을 버리지 않는

리는 황금빛에 둘러싸여 금세 마음이 환해지고 있음을 깨닫는

미로의 본질을 잘 이해해 주었다.

다. 이처럼 제목은 그림에 시적 보조역할을 하고, 색채와 공간

미로가 ‘자연발생적 회화’에서 자신의 비범한 재능과 매력을

의 효과를 확대하고 높여 주는 해석을 제공한다. 그 효과는 색

십분 발휘한 작품으로는 「금빛 가운데 푸른색으로 둘러싸인 종

채 이상의 것을 연출한다. 제목과 그림이 순수하게 추상적이고

달새의 날개가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초원에서 잠든 양귀비의

시각적인 즐거움을 제공하는 대신, 공간, 움직임, 초원의 삶에

마음과 재회한다The skylark’s wing encircled by the blue of gold rejoins the heart of

대한 새로운 은유를 함께 창조하는 것이다. 미로의 작품 제목은

the poppy that sleeps on the meadow adorned with diamonds」이다.

그림의 일부로 늘 주의 깊게 읽어야 한다.

미로는 처음부터 제목을 결정해 놓고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

생의 마지막까지 배움의 열망을 놓지 않았던 미로는 1976년

니라 “캔버스에 작업을 해나갈 때. 형상을 연결하는 사이 서서

젊고 열정적인 카탈루냐 배우 그룹인 ‘라 클라카’와 공동작업

히 제목을 발견하게 된다. 제목이 생각나면 나는 그 분위기에

으로 배우들을 위해 전신을 덮는 생물형태적 의상을 디자인하

빠져든다. 그러면 제목은 예를 들어 다른 사람에게 기대 누운

고 채색했다. 84세에 미로는 처음으로 모노타입 기법을 사용하

여성이 그러하듯 내게 100퍼센트 실제의 모델이 된다. 내게 제

였다. 그러나 노년의 거장 미로는 점점 쇠약해져 1983년 12월

목은 생생한 현실이다.”고 말했다. 미로의 작품을 완벽하게 이

25일 늘 곁에 두던 사다리에 손을 뻗어 그가 사랑하던 인생의

해하려면 이러한 평범치 않은 작업과정에서 회화가 시적 아이

밤으로 올라갔다.

- 참고: 롤랜드 펜로즈 『호안 미로』(2000년)


길 위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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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정이경 시인 사진 김재홍

저도 비치로드 저도猪島에 도착했을 때는 늦은 오후였습니다.

‘흐리고 한때 비’라는 날씨 예보가 있었고 이미 오전을 지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에 있는 저도는 돼지가 누

나 오후 시간대에 접어들었으나 제2, 3 바다구경길까지 내쳐

워있는 모양과 비슷한 섬이지만, 지금은 연륙교가 두 개나 있

걸어보고자 바다를 앞에 두고 섬의 오른쪽 길 끝에서 시작점

어 엄밀히 말하면 섬이 아닙니다. 그 두 개의 다리 중 보행교인

이 되는 계단을 오릅니다. 그 옆으로 데크가 조성되어 있었지

빨간색 철제 다리는 바다 위를 걷는 느낌이 드는데 영화 ‘콰이

만, 출입금지라 숲길로 갑니다. 하지만 모자가 필요 없는 그늘

강의 다리’와 같은 생김새로 오래전부터 ‘빨간 다리’ 또는 ‘콰

인 데다 평지 같은 길이라 걷기에 어려움이 전혀 없었습니다.

이강의 다리’로 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특수 제

쉴 수 있는 벤치도 군데군데 있어 적당한 곳에서 쉼을 하기에

작된 강화유리를 깔고 LED 조명까지 있는 스카이워크로 야간

도 좋을 것입니다. 약 20여 분, 빠른 걸음으로 1전망대에 도착

에도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답니다. 바로 옆에서 육중한

하니 반기듯 와락 달려드는 시원한 바닷바람과 바다 멀리에는

모습으로 서 있는 다리는 차량 통행이 가능하여 저도의 드나

가덕도의 연대봉과 거제의 칠천도가 풍경화처럼 펼쳐집니다.

듦이 한결 자유롭습니다.

잔잔한 바다 위의 가깝고 먼 섬에서 눈길을 거두어 다시 발

또 저도에는 두 곳의 주차장이 있는데 연륙교 들머리와 마

걸음을 옮깁니다. 왼쪽에서 들리는 파도 소리를 데리고 0.8km

을 안쪽에 있는 주차장입니다. ‘콰이강의 다리’와 그 주변에 즐

의 숲길 끝에서 만난 2전망대는 제법 바다 쪽으로 내려서야

비한 카페, 횟집, 식당만 이용하려면 들머리에 있는 주차장이

했습니다. 그러나 내려갔던 계단을 올라와 만난 이정표는 숲길

편리하고 비치로드 탐방이나 저도에서 가장 높은 용두산 산행

을 버리고 바다에 바싹 붙은 해안데크로드로 안내하고 있었습

을 하려면 하포마을 안쪽의 화장실까지 갖추어진 공영주차장

니다. 여기서부터 제4전망대까지 줄곧 왼쪽의 파도 소리와 오

을 권합니다.

른쪽 산에서 불어오는 바람 소리와 함께이므로 콧노래가 저절


2021 여름호

29

를 만납니다. 길을 걷다가 만나는 이정표는 그 어디에서건 반 갑기 마련인데 비치로드는 어느 지역보다 자상한 곳이란 걸 알게 되었습니다. 용두산 정상은 그냥 지나칩니다 이미 늦은 오후 시간대와 하포주차장까지 가려면 2km 정도 남은 거리가 약간의 부담을 준 탓입니다. 그러나 줄곧 내리막으로 이어지는 산길은 한달음에 내려올 수 있어 주차장까지 도착해도 3시간 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바다의 풍광, 숲길 산책, 산행의 묘 미를 한꺼번에 얻을 수 있는 저도 비치로드는 날씨에 상관없 이 누구에게나 추천을 해도 꽤 괜찮은 곳이란 결론을 내렸습 로 나옵니다. 전국 곳곳에 바다를 낀 길들이 많습니다만, 우리

니다.

지역에서 이렇게 바다 가까이에 잇대어진 아름다운 데크로드

집으로 돌아오는 차를 냉큼 타기 전, 공영주차장 부근에서

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푸른 바다와 울창한 숲의 조화 속에 여

저도에서 나는 싱싱한 홍합이며 옥수수, 각종 채소들을 사고팔

름꽃인 원추리와 나리꽃도 덤으로 볼 수 있는 해안데크로드라

던 무리에 끼여 지갑을 여닫는 쏠쏠함도 챙기는 재미를 느끼

니. 그냥 산책자의 걸음걸이와 표정으로 가볍게 3전망대를 지

기를 바랍니다. 걷는 내내 해안테크로드에서 끝없이 따라오던

나 널찍한 4전망대에 닿았습니다. 마침 쉼을 하는 탐방객 중

파도 소리는 한동안은 꿈에서도 들리겠지만 말입니다.

손자와 함께 나들이 온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얼굴이 마냥 평 온해 보였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아! 날씨가 좋은 날이면 여기, 이 시각쯤에 해가 지는 멋진 광경을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바다 경치를 마음껏 보 면서 걷던 테크는 여기서 끝입니다. 그러니 해변데크로드만 걷 고자 하였다면 다시 되돌아서 오던 길로 돌아나가야 합니다.

앞에서 걸어가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 상태라 잠시 갈등상태 였으나 처음 생각대로 제2바다구경길로 방향을 잡습니다. 아까 와는 달리 탁 트인 바다의 조망권은 없어도 파도 소리는 한동 안은 여전히 따라오고 숲에서 나는 새소리와 초록 냄새를 실은 바람은 오르막에서도 그나마 새로운 힘을 실어주는 마법을 부 립니다. 참, 이 구간에서는 등산화가 있으면 발이 한결 편합니 다. 요즘 미니멀 열풍으로 등산복도 간소화되고 코로나 시대가 되면서 젊은 연령층의 등산 인구가 늘어나서 레깅스형 복장이 대세라고 합니다만, 어느 산을 오르건 등산화만큼은 갖추어 신 어야 안전한 산행이 된다는 점을 보태어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약 0.9km에 달하는 산길을 걸어 결국 제3바다구경길이 시 작되는 곳까지 왔습니다. 그동안 나무 사이로 간혹 보이던 바 다와 파도 소리와도 작별을 해야 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여 태껏 바다를 옆구리에 끼고 걸었다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산속 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듭니다만, 이내 <정상가는 길>의 이정표


파티마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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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영향력을 주는 간호사가 되겠습니다 내과중환자실 이채은

내과중환자실 간호사 이채은 입니다.

사회복지과에 도움을 받아 집으로 퇴원하는 환자의 모습을 보

2020년 3월 1일에 입사해 어느덧 1년 3개월이라는 시간이

며 간호사로서 뿌듯함이 느껴졌습니다.

흘러 2년차 간호사로 이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 니다. 또한 갓난아이와도 같은 저를 잘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

환자를 차별하지 않고 오로지 생명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도록 도와주신 여러 선생님과 선배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그

다하는 선생님들의 열정과 노력을 보며 간호란 질병을 간호

리고 당당하게 2년차로 함께하고 있는 동기들과도 함께 기쁨

하는 것이 아니라 병든 사람을 간호하는 것, 또한 더 나아가

을 나누고 싶습니다.

단순히 질병을 간호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인 상태까지 돌봄이 필요한 것이라는 이론을 깊이 이해하고

저에게 지난 1년은 학교에서 교육받은 간호학을 현장에서 적용하고 다시 배우며 익히는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래

실행해 보았습니다. 이 모든 것이 앞으로 제가 해야 할 간호의 본질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서인지 365일 내내 바쁘게 돌아갔습니다.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보니 처음 담당했던 환자가 생각납니

특히 중환자실은 중증 급성기 치료와 CPR 등 응급상황도

다. 알코올성 간경화로 진정 섬망이 발생해 보호자 없이 중환

많지만 환자 안전과 감염관리를 위해 철저히 지켜야 할 것이

자실에 입실했습니다. 섬망으로 사지, 흉부 보호대를 착용하고

너무도 많습니다. 바쁜 업무 중에는 정확한 감염관리 수행이

도 진정되지 않아 진정주사제를 단계적으로 증량해야 했습니

어렵게만 느껴지고 보호구 착용과 잦은 손씻기로 피부가 갈

다. 심한 손 떨림, 고함, 욕설은 공포의 대상이었고 식은땀으로

라져 있지만 이것도 중환자실의 훈장이라고 생각하고 제자리

젖어 있는 침상은 피부손상과 폐렴 등 여러 합병

에서 맡은 일을 앞으로도 묵묵히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생님 들과 함께 최선

요즘 코로나 상황으로 여러 가지 악조건 속에서도 모두 자신

을 다했습니다.

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처음 입사할 때 실력 있

한편으로는 보호

고 센스 있는 간호사가 되겠다는 다짐으로 시작해 저에게 힘이

자도 없이 과연 이

되어 주는 선후배 동기들을 만나 파티마병원 중환자실에서 사

환자가 온전한 생활

회의 첫발을 내딛게 된 것은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많은 가르침을 통해 저는 조금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

의문도 있었습니다. 그

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함께 일을 시작한 동기와 함께 일을 해

렇게 환자는 일주일 동

쳐 나갈 선배님들과 형성한 사회적 관계 속에서 선한 영향력을

안 매일 반복되는 증상에

선한 영 향력을 주는

서 서서히 회복되어 일상

제가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간호사가 되도록 받은

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정

행운과 감사에 보답하기 위해 항상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드

도로 건강이 회복됐습니다.

간호사가

되고자

합니다.

주는 간호사가 되고자 합니다.

리는 내과 중환자실 간호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2021 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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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이 되는 선배, 인정 받는 후배가 되겠습니다 6B병동 황 혜원

6B병동 2년차 간호사 황혜원입니다. 벌써 입사한지 1년

니다. 외과 병동이기에 수술 환자가 대부분이라 정맥주사를

이 지났습니다. 시간이 너무 빠른 것 같습니다. 이번에 근무

놓을 때면 두꺼운 주사바늘 때문에 긴장을 많이 했습니다.

1주년을 맞아 입사 당시에 어떤 마음을 가졌는지 생각해 보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연습했고 환자분께 “정말 안 아프게

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긴장도 많이 되고 걱정도 많았지만

잘하네요.” 하고 칭찬을 들었을 때 그 뿌듯함은 겪어보신 분

1순위로 원하던 외과병동에 배정되어 감사하다고 생각했습

이라면 모두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정맥주사로 고

니다.

민하는 신규 간호사를 볼 때면 저의 경험을 예기해 주고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격려해주는 2년차 선배가 되었습니다.

첫 출근에 밝게 웃으며 반겨주시던 병동 선생님들이 기억 입사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 일입니다. 당일 수술 환자가

납니다. 병동 분위기도 정말 좋고 6B병동 선생님들과 함께였기

수술 한 시간 전 입원을 했는데 빨리 준비해서 수술실로 오

에 지난 1년을 잘 버텨내고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습

라는 과장님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담당 선생님은 30~40분 정도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보고하고는 간호초기평가부터 항생제 반응검사, 정맥주사까지 막힘없이 일처리를 해 나갔 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며 나는 언제 선생님처럼 일할 수 있 을까 생각했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연차 선생님들처럼 당 일 수술 환자 처치를 하는 저의 모습을 보며 ‘잘하고 있어’ 라고 스스로를 격려합니다. 외과병동 특성상 수술도 많고 입퇴원도 많아 일할 때는 정신없이 바쁘지만 수술 후 빠르게 회복되어 퇴원하는 환자 를 보면 외과병동 간호사로서 뿌듯함을 느낍니다. 처음이었 기에 실수도 많았고 때로는 힘들고 지치는 일들도 있었지만 환자 보호자들의 감사하다는 말씀에 보람을 느꼈고 하나뿐 인 저희 동기와 6B병동의 여러 선생님들 덕분에 조금씩 성 장 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부족하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1년차 선생님들에게는 모범이 되는 선배, 다른 연차 선생님

초심을 잃지 않고 모범이 되는 선배, 인정받는 후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들에게는 인정받는 후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클래식 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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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정은주 클래식 음악 칼럼니스트

음악 위해 모든 고통 버텼던 삶

영화 「샤인」

실화 바탕으로 한 클래식 음악 영화의 전설 영화 「샤인」은 클래식 음악 영화의 전설과 같은 작품입니다. 이미 수많은 클래식 음악 영화들이 있지만, 이 작품은 조금 더 특별한 것 같아요. 올해 만 72세가 된 노익장 피아니스트, 데이비드 헬프갓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인데요. 그의 모든 이야기가 있는 그대 로, 클래식 음악과 함께 스크린에서 흐릅니다.

그가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눈물 없 이 들을 수 없습니다. 심금을 울릴 수밖에요. 가정 폭력과 비뚤어진 자녀애착을 가졌던 그의 아버지, 공병 등의 폐기물을 온 가족이 수 거하며 연명했던 가난했던 어린 시절, 아이직 스턴의 초청으로 미국 유학길에 오르려다 아버지의 반대로 무산된 일, 아버지를 떠나 런 던왕립학교에 다니던 중 콩쿠르에서 우승한 일, 패닉과 불안장애 등 신경 증상을 앓아 10년 간 피아노를 치지 말라는 처방을 받았던 일, 가족에게 버림받아 집도 없이 떠돌던 일, 동네의 허름한 식당에서 우연히 연주를 시작해 다시 피아노를 연주하게 된 일, 운명의 여인 길리안을 만난 일, 그녀와 결혼 후 피아니스트로 재기한 일 등은 한 편의 감동드라마이기에 충분하니까요.

영화 「샤인」 중, 주 ) 모큐슈라픽쳐스 제공

데이비드 헬프갓은 어린 시절 음악을 사랑하던 아버지에게 피아노를 배웠습니다.

가족과 음악 모두에게서 버림받았던 데이비드 헬프갓은 요양병원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그가 그토록 바라던 무대에 다시 오를 수 있었습니다.

데이비드 헬프갓이 연주한 피아노 음악들이 영화에 흐릅니다.


2021 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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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을 빛낸 음악 3곡 150분의 러닝타임 중 클래식 음악은 대략 11곡 정도 등장합니다. 물론 데이비드 헬프갓이 직접 연주한 작품도 포함해서요. 가족을 떠나 음악을 선택했던 그의 파란만장했던 인생은 아름다운 피 아노 선율과 함께 했습니다.

현재 그는 세계 여러 지역을 다니며 연주회를 열고 있습니다. 1996년 「샤

쇼팽 「폴로네즈, op.53」

인」의 개봉 이후 전 세계에서 그의 연주를 듣고 싶어 하는 분들이 생겨났기

아버지 피터 헬프갓에게 피아노를 배웠던 어린

때문인데요. 연주자에게 무대가 생긴다는 것만큼 기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시절의 데이비드 헬프갓. 처음으로 대중 앞에서

인생은 공평하다는 말이 그에게 어울릴지 모르겠습니다. 성인이 되기 전 그 가 겪었던 고난이 무색하리만큼, 행복한 인생의 후반부를 달려가는 그의 행 보에 많은 팬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으니까요.

연주할 수 있는 기회, 지역의 작은 콩쿠르에 참 가하는 장면에 등장하는 음악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업라이트 피아노의 바퀴가 고정되지 않아 서 데이비드 헬프갓이 연주할 때 마다 피아노가 밀려 결국 벽까지 굴러가는데도 끝까지 연주한

희망을 위하여 이 영화는 데이비드 헬프갓이 가족 대신 음악을 선택한 이후의 일들을 덤

점입니다.

파가니니 「라 캄파넬라」 리스트 편곡판

덤하게 그려냈습니다. 굉장히 아플 수 있는 감정들을 음악으로 감싸는 듯해

데이비드 헬프갓의 런던 유학 시절과 결혼 후

요. 특히 모든 것을 버리고 음악에 몰두했던 그가 콩쿠르 무대에서 쓰러진

재기 연주회 총 2번 흐르는 작품입니다. 새로운

사건 이후의 이야기들까지 도요. 결국 모든 문제를 스스로 이겨내고, 다시

시작의 순간에 연주했던 만큼 상징적인 의미를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길고 긴 여정을 클래식 음악과 함께 보여줍니다. 그

가지는데요. 가족과 집을 떠나 음악을 선택했던 첫 장면에서 이 음악을 연주합니다. 극적인 시간

점이 참 매력적인 작품 같아요. 영화 속 대부분의 피아노 음악은 데이비드

들을 이겨낸 그가 결혼 후 재기하는 첫 번째 연주

헬프갓이 직접 연주했는데요. 희망이라는 끈을 찾을 수 없었던 데이비드 헬

회에서 당당하고 힘찬 이 멜로디를 연주합니다.

프갓의 삶을 아름답게 또 실감나게 보여주기에 좋은 선택이었죠.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그리고 이 영화에서 라흐마니노프가 「샤인」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의미는 굉장한데요. 주인공과 그의 아버지, 두 분의 음악 선생까지 모두 라흐마니노

데이비드 헬프갓이 어린 시절부터 연주해보고 싶었던 인생 작품입니다. 실제로 영화에 흐르는

프를 음악적 산과 같이 존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거든요. 라흐마니노프의

음악도 그가 직접 연주한 음원이고요. 그는 영

음악은 무시무시하면서도 숨 막힐 것 같은 아름다움을 갖고 있는데요. 또

국 유학 중 왕립음악학교의 세실 교수에게 이

누구나 연주할 수 없어서 더 매력적인지도 모릅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데 이비드 헬프갓이 런던 로열 앨버트 홀에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작품을 배우고요. 콩쿠르 결선 무대라는 최고의 순간 이 작품을 연주합니다. 절연한 그의 아버 지도 먼 거리에서 실황으로 아들의 연주를 들으

3번」을 연주하는 장면이 가장 손에 땀을 쥐게 했던 장면 같아요. 그 무대를

며 눈물을 흘리는 등 의미 있는 음악으로 등장

기점으로 그의 신경 증상이 발현했다는 것도 한 몫 하고요. 모든 것을 버리

합니다.

고 음악을 선택했지만, 가족에게도 버림받았던 그의 삶에 다시 피아노와 사 랑이 깃든 모습이 깊은 여운을 자아내는 작품입니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3번」 중 1악장입니다.


건강 요리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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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민경 영양사

름철, 여 운 쉬 기 짜게 먹

나트륨 배출을 돕는 식품 나트륨은 생명현상에 필수적인 기능을 하는 영양소이지만, 과잉 섭취 시 여러 만성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한국인의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255mg/일

18년으로 만성질환 위험감소를 위한 섭취량2,300mg/일에 비해 매우 높은 수 준이다. 특히 더운 여름 땀을 많이 배출하면서 끈적해진 혈액은 혈전으로 이어 질 우려가 있어 특별히 나트륨 섭취에 신경을 써야 한다.

건강한 식사를 위해 저염식을 하는 사람들은 체내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주 는 음식을 찾는다. 대부분 ‘칼륨’이라는 영양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 나트륨 과 함께 작용해 체내 수분량과 산, 염기 평형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이다. 지금 부터 나트륨 배출을 돕는 대표적인 식품 네 가지를 함께 알아보자.

1. 검은콩

건강식품으로 불리는 블랙푸드 검은콩은 안토시아닌 색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시력 회복과 항암 작용 등 건 강에 좋다. 비타민이 풍부한 해조류와 함께 조리해서 먹으 면 폐경기 증후군을 완화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100g 당 1,237mg의 칼륨을 가지고 있어 혈관을 확장해주고 나 트륨 배출에 큰 역할을 한다.

| 검은콩 우유 만들기 | 1. 검은콩을 깨끗하게 씻어 반나절 정도 불려준다. 2. 불린 콩을 냄비에 넣어 삶아준다. 3. 올라오는 거품을 걷어낸다. 4. 삶은 콩, 우유, 꿀을 함께 넣어 갈아준다.


2021 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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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감자

쌀, 밀, 옥수수와 함께 4대 식량 작물 중 하나로 꼽히는 구황작물인 감자는 부식의 재료로 다양하게 이용된다. 전 분은 위산과다로 생긴 질병과 손상된 위를 회복하는 데 효과적이고, 사과보다 3배 많은 비타민 C를 함유하고 있어 철분이 잘 흡수될 수 있도록 도와 빈혈 예방에 좋다. 100g당 540mg의 칼륨이 있어 혈압조절, 고혈압과 동맥경화 예 방 효과가 있다.

| 웨지감자 만들기 | 1. 감자 껍질을 벗기지 않고 세척 후 6~8등분으로 썰어준다. 2. 물에 10분간 담가 전분을 제거 후, 물기를 제거한다. 3. 올리브유, 허브솔트, 후추, 파슬리 등 골고루 뿌려준다. 4.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해 180도 약 25분 구워준다.

3. 아보카도

멕시코가 원산지인 아보카도는 비타민, 미네랄이 많은 과일이다. 다이어트식 등 생식이나 샐러드 등으로 섭취하 거나 요리의 장식, 소스의 재료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레몬과 함께 먹으면 아보카도의 비타민 E, B2, B6와 레몬의 비타민 C가 노화를 방지하여 궁합이 좋다. 비타민이 풍부하고 필수지방산 성분이 있어 피부 건강에 좋으며, 100g당 720mg의 풍부한 칼륨은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준다.

| 새우 아보카도 샐러드 만들기 | 1. 아보카도를 세로로 세워 자른 다음 씨앗을 빼낸다. 2. 과육을 숟가락으로 떠내어 깍둑 모양으로 썰어준다. 3. 소금, 후추를 뿌려 새우를 구워준다. 4. 아보카도와 구운 새우를 아보카도 껍질에 올린다. 5. 발사믹 드레싱을 뿌려준다.

4. 바나나

식감이 부드럽고 포만감이 있어 아침 식사대용이나 다이어트 식품으로 애용되 는 바나나 또한 칼륨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바나나에 들어 있 는 수용성 식이섬유의 일종인 펙틴 성분은 장운동을 촉진해 변비를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도 한다. 더불어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며 철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빈혈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그냥 먹어도 맛있어서 편하게 챙겨 먹기 좋은 바나나는 휴대하기도 간편하므로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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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 NEWS 폐렴 적정성평가 4년 연속 최우수 등급 우리 병원이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4차 폐렴 적정성평가에서 최우 수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이번 4차 평가는 폐렴 진료를 시행한 전국 660개 의료기관 중 2019년 10월 1일부터 2020년 2월 22일까지 5개월간의 입원 진료 분을 대상으로 검사 치 료 부분 총 6개 항목을 평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폐렴 진단 및 치료의 질을 향상시 켜 폐렴 환자가 가까운 지역 내 어디서나 적절한 진료와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 도록 2014년부터 폐렴 적정성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우리 병원은 이번 평가지표 전 항 목에서 전체 병원 평균점수보다 우수한 성적으로 1등급을 받았다. 한편 우리 병원은 앞서 발표한 위암, 대장암,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은바 있다.

심장재활치료 수료식 지난 6월 21일, 우리 병원 5층 심장재활치료실에서 일곱 번째 심장재활치료 수료식이 있었다. 이날 수료식은 재활의학과 변환택 과장, 심장내과 한양천 과장, 물리치료사, 간 호사 등 치료에 참여했던 의료진이 함께해 총 36회 과정을 꾸준히 받은 수료자를 위해 수료증을 전달하고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심장재활치료는 전문가의 관리하에 운동과 위험인자를 관리하여 심장 기능을 회복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우리 병원은 지난 2018년부터 지역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

호스피스 완화의료 암(癌) 극복 캠페인 실시 우리 병원은 지난 5월 18일 1층 로비에서 2021년 호스피스 완화의료 암(癌) 극복 캠페인 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치료 후유증, 전이, 합병증 등 암 환자가 겪는 통증을 조절하 면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더불어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한 인식 전환과 정보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에 참여한 내원객들은 통증에 대한 공감 문구와 설명을 읽고 마음에 드는 항목에 스티커를 붙이는 형식으로 대면을 최소화 해 참여했다.

2021 감염관리 주간 캠페인 우리 병원은 5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층 강당에서 2021년 감염관리 주간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직원들의 감염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일상에서 제대로 된 방법으 로 실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강당에는 올바른 손 위생 체험, 주사침 자상사 고 예방 체험, 감염관리 및 손 위생 관련 퀴즈까지 3가지 부스가 마련됐으며, 각 부스에 서 손 위생 6단계 실습, One hand technic 실습, 주삿바늘 처리 시 겸자 도구 사용 실습 을 진행하고 퀴즈를 풀며 감염관리 및 손 위생 관련 지식을 향상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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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 NEWS 의창구청과 ‘꿈·실현 공부방 만들기’ 협약 우리 병원은 지난 5월 21일 7층 회의실에서 창원시 의창구청과 ‘꿈 실현 공부방 만들기’ 사업 시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꿈 실현 공부방 만들기’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 을 키워나가는 아이들을 위해 쾌적한 학습 환경 조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우리 병원에 서는 2017년부터 분기별로 의창구청에서 추천받은 가정을 찾아 도배 장판, 가구 교체, 환경정비 등 노력 봉사와 물품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국립청도숲체원과 업무협약 우리 병원이 지난 4월 22일 국립청도숲체원과 의료연계 산림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 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의료연계 산림복지 서비스를 개발하고, 병원 임직원들의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정 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의료 연계 산림복지서비스 개발을 위한 자문 및 협력, 병원 임직원 대상 산림복지서비스 제공 및 확산 협력, 양 기관의 인프라 및 공익적 기능을 통한 동반성장 상호협력 등이다.

핵심가치 워크숍 실시 지난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5층 강당에서 더 밸류즈 가치관경영연구소 정진호 소장의 진행으로 핵심가지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번 워크숍은 총 4차수로 나눠 진행됐으며 우리 병원의 핵심가치를 도출하여 중요성과 의미를 내재화하고 우리가 하는 일의 의미 재정 립과 가톨릭병원으로서 정체성을 확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한 직원들은 조별 토 론을 통해 가치선언문을 작성했으며 핵심가치를 지키기 위한 행동 약속을 정리해 공유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반인을 위한 호스피스교육 실시 우리 병원은 6월 23일, 24일, 30일, 7월 1일 총 4일간 제17차 일반인을 위한 호스피스 기본교육을 했다.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교 육은 혈액종양내과 여경아 과장의 ‘암에 대한 이해’, 흉부외과 김대현 과장의 ‘연명의료 중단결정법이란’ 제목으로 강연이 진행됐으며, 통증관리를 비롯한 호스피스 환자의 영양 관리, 영적 돌봄, 말기 암 환자 가족에 대한 이해와 소통, 사별 관리 등 자원봉사자들이 호스피스 병동 환자를 돌보면서 필요한 내용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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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 NEWS ‘추억의 말씀 보물찾기’ 이벤트 우리 병원은 지난 5월 4일 가정의 달을 맞아 직원들을 활력 충전을 위한 ‘추억의 말씀 보 물찾기’ 깜짝 이벤트를 실시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진행된 이번 이벤트를 위해 ‘파티마 치유의 정원’에 복음말씀과 병원 이념이 담긴 100개의 쪽지를 숨겨 두고 쪽지를 찾은 직 원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증정했다. 직원들은 치유의 정원 곳곳에 숨겨진 쪽지를 찾기 위 해 새롭게 조성된 치유의 정원을 산책도 하고, 동료들과 오랜만에 함께 대화도 나누며 활 기찬 시간을 보냈다.

환자경험평가를 위한 ‘직원공감 Ice Festival’ 우리 병원은 지난 7월 7일 직원식당 앞에서 환자경험평가를 위한 ‘직원공감 Ice Festival’ 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환자경험T/F팀이 환자경험평가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와 직원 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마련됐으며, 팀원들이 경청, 존중, 공감, 위로 등 문구가 적힌 피켓 을 들고 직접 개사한 로고송을 부르며 직원들을 고무시켰다. 식사를 마친 직원들에게는 아이스크림을 나누며 응원의 말을 건넸다.

MBC경남 라디오 <당신의 저녁> 건강주치의 출연 우리 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병국 과장이 6월 23일 방송된 MBC경남 라디오 프로그램 ‘당신의 저녁’ 건강주치의 코너에 출연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정신적인 갈등이 신체적인 증상으로 표현되어 나타나는 ‘신체증상장애’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설명했다. 유병국 과 장은 신체증상장애는 다른 질환과의 감별이 중요하고, 의사 한 사람이 정기적으로 일관 성 있게 치료하는 것이 좋으며, 환자의 이야기에 최대한 공감하고 이해하려는 과정이 필 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병국 과장은 6월 16일 방송에도 출연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를 주제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파티마 갤러리 - 박미희 개인전 ‘숲 Forest’ 파티마갤러리는 7월 전시회로 7월 5일부터 30일까지 박미희 작가의 개인전 ‘숲 Forest’ 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자연에서 보고 느낀 나무와 꽃의 이미지를 단순화 해 표현한 추상 작품 16점을 선보였으며, 인간과 유기적인 관계를 가지고 순환하는 자연 의 이미지를 단순, 절제해 구조적인 요소로 중첩 표현했다. 박미희 작가는 “현대인들에게 숲은 ‘치유의 공간’이라는 의미를 갖는다며 파티마갤러리에서의 전시가 환자와 내원객 들에게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창원파티마병원 진료안내 진료과

의사명

소화기 내과

박종호 이주용 신재욱 진수신 김완철

전문진료분야

이지현 조강원 이일수 한양천

심장 내과

권태정 이재광

조성래 내분비 이상민 대사내과 구대정 혈액종양 내과

장성훈 여경아 박기룡

신장 내과

윤성한 권윤재

류마티스 강진영 내과 감염내과 임민희 마상혁

소아 청소년과 이학성 최재원

권재철 신경과

피부과

외과

이미희 김성희 김샤롬 박보석 고동한 김현지 장내성 서진영 윤경진 최승휘

흉부 외과

월, 화, 목, (토) 월, 금

위, 식도, 대장, 간, 췌담도

월, 수, 금, (토) 목, 금

위, 식도, 대장, 간, 췌담도

월, 수, 금, (토) 화, 금

위, 식도, 대장, 간, 췌담도

화, 수, 목, (토) 월, 수

위, 식도, 대장, 간, 췌담도

화, 금, (토)

만성기침, 기관지 천식 및 알러지성 기도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 폐암, 폐결핵 및 폐렴 만성기침, 기관지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간질성폐질환, 폐암, 폐렴 및 폐결핵 허혈성심질환(협심증, 심근경색), 대동맥질환, 고혈압, 중재적 시술, 심부전, 판막질환, 부정맥 허혈성심질환(협심증, 심근경색), 판막질환, 고혈압, 중재적 시 술, 심부전, 판막질환, 부정맥, 심박동기/제세동기 삽입 허혈성심질환(협심증, 심근경색).고혈압, 판막질환, 심부전, 부정맥, 심초음파, 대동맥질환, 심박동기/제세동기 삽입 허혈성심질환(협심증, 심근경색), 중재적시술, 고혈압, 부정맥, 심부전, 심박동기/제세동기삽입, 고지혈증, 호흡곤란, 두근거림, 흉통, 실신 당뇨, 갑상선, 골다공증, 고지혈증, 비만, 남성갱년기 갑상선, 당뇨, 기타 내분비질환 당뇨, 갑상선, 이상지질혈증, 골다공증 빈혈, 혈소판질환, 혈액암, 고형암, 기타 혈액질환, 항암치료클리닉 고형암, 혈액암, 빈혈, 출혈 및 혈전질환, 항암클리닉, 완화의료(호스피스) 급성·만성신부전, 사구체신염, 신증후군, 당뇨병성 신질환, 고혈압성 신질환, 혈뇨, 단백뇨, 부종, 요로감염, 신장이식 급성·만성신부전, 사구체신염, 신증후군, 당뇨병성 신질환, 고혈압성 신질환, 혈뇨, 단백뇨, 부종, 요로감염, 신장이식 급성·만성신부전, 사구체신염, 신증후군, 부종, 혈뇨, 단백뇨, 요로감염, 당뇨병성·고혈압성 신질환, 신장이식 류마티스관절염, 전신홍반루푸스, 강직성척추염, 쇼그렌증후군, 통풍, 베체트병, 자가면역질환, 섬유근통 열병, 불명열, 여행의학, 성인예방접종, 임파선염, 감염질환, 대상포진 호흡기감염(오래가는기침, 부비동염), 소아감염병, 성장클리닉(저신장, 성조숙증) 신생아, 호흡기 소화기, 호흡기, 신생아 치매(알츠하이머, 혈관성), 기억장애(경도인지장애), 행동신경학(이상행동) 뇌전증(간질), 뇌졸중, 어지럼증, 두통 뇌졸중, 파킨슨병, 치매, 두통, 어지럼증, 경동맥초음파 파킨슨병, 손떨림, 뇌졸중, 두통, 어지럼증 말초신경질환 및 척수질환, 뇌졸중, 두통, 어지럼증 일반피부과, 탈모, 여드름, 색소질환, 조갑질환, 피부종양 일반피부과, 아토피피부염, 접촉성피부염, 두드러기, 건선, 여드름 하부위장관, 대장·항문클리닉, 복강경외과, 배꼽탈장(성인), 절개탈장 유방, 갑상선 외과 간·담도·췌장외과 , 복강경외과, 갑상선, 유방 간, 담도, 췌장외과, 상부위장관외과, 복강경수술, 고도비만수술, 성인탈장, 소아탈장

화~목

월, 화, 목, 금, (토) 화~목 월~목, (토)

월, 목, 금

수~(토)

월, 화, 금

월~수, (토)

목, 금

화, 목, (토)

월, 수, 금

수, 금, (토)

월, 화, 목

화~(토)

월, 화, 목

월~(토)

월, 수

월, 화, 수, 금, (토) 화~금 월~(토)

월, 수

월~(토)

화, 목, 금

월, 목, 금, (토) 월~수 월~수, 금, (토) 수, 목 월~(토)

월, 화, 목

화~(토)

월, 수

월~(토)

월, 수

월~(토)

월, 화, 금

월~(토)

화, 수, 목

월, 화, 목, 금, (토) 월, 화, 목, 금 월~목, (토)

수, 목, 금

월, 수~(토)

월, 화, 목

월, 화, 수, 금, (토) 화, 수, 금 화~(토)

월, 수, 금

월~(토)

월, 금

화~목, (토)

월~목

월, 수, 목, (토) 화, 금 월, 수, 금, (토) 화, 목 화, 목, (토)

월, 수, 금

화, 금, (토)

월, 수, 목

화, 수, (토)

김대현

혈관질환(말초동맥질환, 하지정맥류, 심부정맥, 혈전증, 동정맥루조성술), 일반흉부질환

월, 목, 금, (토) 화, 수 수 ~ (토)

월, 목, 금

월, 수

조성래

척추, 인공관절, 고관절, 슬관절, 골다공증, 일반외상, 류마티스관절염

월, 수, 금, (토) 화, 목

승형준

수부 및 족부(미세수술), 인공관절(고관절), 소아, 일반외상, 골다공증, 퇴행성질환(고관절)

화, 수, 목, (토) 월, 목

전도환

척추, 관절내시경, 슬관절, 고관절, 견관절, 인공관절, 외상, 퇴행성질환 및 골다공증

월, 화, 목, (토) 화, 금 월, 화, 금, (토) 수, 금

의사명

진료일정

전문진료분야

오전

오후

박소영 기분장애, 불안장애, 수면장애 정신건강 기분장애(우울증), 공황장애, 사회공포증(대인기피증), 의학과 유병국 수면장애(불면증), 신체화장애

월~(토)

월, 수, 목

월~(토)

화, 수, 금

고원일 최영준 유민욱 성형외과 황오현

척추, 디스크, 뇌·척추외상, 말초신경

월, 화, 수, (토) 월, 목, 금

뇌혈관내 수술(뇌동맥류, 경동맥 협착증, 뇌출혈), 두부외상

월, 목, 금, (토) 화, 수, 금

신경 외과

뇌혈관질환, 두부외상, 뇌동맥류

화~(토)

월, 화

외상, 재건, 미용

월, 수, (토)

월, 화, 목, 금

화, 목, (토)

월, 수

월, 금, (토) 박정석 산과, 부인과, 초음파, 부인과내시경 김길중 산과, 단일공 복강경수술, 자궁내시경 수술, 일반부인과, 비뇨부인과 월, 수, (토) 곽현성 단일공복강경수술, 부인과, 산과, 초음파, 부인종양, 생식내분비질환 수, 목, (토)

화, 목

단일공복강경, 복강경 자궁근종절제술, 자궁내시경, 박철훈 비뇨부인과(자궁탈출증 및 요실금), 부인과, 산과

산부 인과

김석원 최성원 김민우 구원모 이비인 김현성 후과 이상하 비뇨 최환식 의학과 배성호 황선호 서은희 조영일 마취통증 김지현 의학과 김동욱 안과

화, 수, 목, (토) 월, 화, 금

일반흉부질환(폐, 식도, 늑막, 횡경막, 늑골, 다한증, 흉곽기형, 기흉 등), 혈관질환

김정우 수부, 슬관절, 외상

진료과

월, 목, 금, (토) 화, 수

구본원

관절내시경(무릎, 어깨), 인공관절(엉덩관절), 관절염, 외상, 조제일 척추, 골다공증

정형 외과

오후

위, 식도, 대장, 간, 췌담도

만성기침, 기관지 천식 및 알러지성 기도질환, 강경우 만성폐쇄성폐질환, 폐암, 폐렴 및 폐결핵

호흡기 내과

진료일정 오전

단일공수술, 자궁근종, 난소낭종, 요실금, 자궁탈출증, 자궁경부이상, 산과 등

재활 의학과

수, 목

망막질환, 유리체질환 백내장, 포도막염, 미숙아 망막병증, 안외상 월, 수, 금, (토) 월, 수, 금 안성형, 전안부, 망막, 녹내장, 사시

월~(토)

월~수

녹내장, 백내장, 망막질환, 전안부

화, 수

월~목

만성중이염, 만성부비동염

월, 화, 수, 금, (토) 월, 수, 금

귀, 코, 목 전체적 질환 등

월, 목, (토)

배뇨장애, 전립선비대증, 요로결석 요로결석, 배뇨장애, 전립선질환, 비뇨기계수술

화, 목, (토) 월, 수, 금 월, 수, 금, (토) 화, 목

월, 화, 목, 금

노인마취, 부위마취

월~(토)

월~금

일반마취, 소아마취, 심폐마취

월~(토)

월~금

통증관리, 중환자관리, 일반마취

화, 목, (토)

월, 수

일반마취, 통증관리

월~(토)

월~금

심폐마취, 중환자관리

월~(토)

월~금

척추관련통증, 골반통, 각종 관절통(어깨, 무릎 등), 두통, 이민수 대상포진 후 신경통, 신경병증 통증

치과

월, 화, 금

화, 금 월, 금

박성진 구강악안면외과, 임플란트수술, 턱관절질환 김정숙 치과보철과, 임플란트보철

월, 수, 금, (토) 화, 목 월~(토)

화, 수, 금

월, 화, 목, 금, (토) 월, 화, 목

경직, 연하장애, 뇌병변, 척수손상, 척추측만증,

변환택 심장재활, 호흡재활, 전정재활, 소아재활,

월, 화, 수, 금 월, 화, 금

소아보행장애(안짱다리, 평발), 사경, 림프부종

진단검사 김한길 임상혈액, 임상화학 의학과 최재철 진단검사의학일반, 임상미생물, 수혈의학, 분자진단

이재화 김종국 성영순 이종세 문성욱 최형기 영상 의학과 김도경 박소훈 이동훈 조은미 이준식 문행진 건강증진 김경엽 센터 이창재 이재곤 손진군 직업환경 변주현 의학센터 이현재 병리과

김선욱 손대곤 박정숙 응급의료 강성우 센터 전승훈 한 얼 서민호

월~(토) 월~(토)

세침흡인세포병리, 외과병리

월~(토)

조직병리, 세포병리, 소화기병리

월~(토)

흉부영상진단, 심장영상의학 신경두경부영상의학 인터벤션 영상의학, 혈관내치료, 영상유도학 진단 및 치료 복부영상의학

월~(토)

근골격, 유방 복부영상의학 신경, 두경부 영상의학 유방영상의학 건강증진센터 상·하부 소화기내시경

월~(토)

건강증진센터 복부영상진단

월~(토)

-

건강증진센터 상·하부 소화기내시경, 간담도

월~(토)

월~금

월~금

건강증진센터 상·하부소화기내시경

월~(토)

월~금

상·하부 소화기내시경

월~(토)

월~금

보건관리대행, 성인병, 특정암

금, (토)

특수건강진단, 일반건강진단

월, 목, (토)

월, 목

업무관련성평가, 업무적합성평가, 환경성질환, 금연치료, 특수검진, 배치전검진

월, 목

화, 수, 금

중환자의학 중환자의학 중환자의학 중환자의학 중환자의학 중환자의학

매일 (순환근무)

중환자의학

통합컨택센터(예약) 270-1000 * (토) 교대진료 * 진료과 사정으로 인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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