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letter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마감 중 올해 새롭게 구성된 패널 6기와 <맘&앙팡>과 편집장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질문하는 심야 SNS 인터뷰가 진행되었습니다. 또나마미 잡지의 마감 풍경은 영화처럼 멋질 것 같아요. 편짱 음, 상상하시는 것과 달리 편집부의 마감 풍경은 파장을 앞둔 5일장과 비슷합니다. 촬영
불가능해요. 아기 컨디션에 따라 펑크 나는 건
후 남은 꽃들, 쌓여있는 컬러 프린트 종이, 문
다반사이고, 촬영하다가 아이가 자는 등 현장
앞 배달 음식, 회의 테이블 위에 간식 봉지들이
상황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거창하지만 책임감과
널브러져있는 사무실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일종의 사명감 같은 것이 저절로 생기더군요.
가깝습니다. 영화에 비유하자면 <국제시장>정도?
올라, 김다래, 용준현준맘 여자로서 멋지고
러블리 알콩 <맘&앙팡>은 어떤 잡지를
부럽기도 한데, 워킹맘으로 아이와의 시간을
지향하나요? 두고두고 보고 싶은 잡지? 아니면
어떻게 보내시는지 궁금해요
최신 트렌드를 중심으로 엄마들에게 늘 신선함을
편짱 짬이 날 때마다 시간을 알뜰하게 쓰려고
주는 잡지?
합니다. 예를 들면 출근 전, 퇴근 후 으스러지게
편짱 둘 다요.^^ 잡지는 그 시대를 반영하는
끌어안거나 모닝 뽀뽀하기, 오늘 하루 즐거웠는지,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을 좋아한다. 나의 작품에
문화의 바로미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트렌드를
뭐가 재밌었는지 꼭 물어보기, 사소한 일이라도
등장하는 아이들과 부모님, 그리고 할머니,
우선으로 삼지요. 그러나 <맘&앙팡>은 트렌드만
과장해서 말해주기, 추억을 공유할 여행 자주
할아버지의 모습은 아주 친밀한 인간관계를
따라갈 수 없어요. 바르게 살아가는 것의 중요성을
다니기, 주말에 운동 같이 하기 등은 꽤 잘한다고
얘기해야 하니까요. 미적인 즐거움을 반영한 최신
생각해요. 제가 추천하고 싶은 건 ‘고민이 있을 때
트렌드 40%, 오래 두고 볼 수 있는 스테디한 정보
아이들에게 털어놓고 상담하기’예요. 점쟁이보다
60% 정도로 균형을 맞추려고 합니다.
용하고 개그맨보다 엉뚱한 아이의 대답을 듣다보면
용준현준맘 독자의 시각에서 보았던 <맘&앙팡>과
박장대소를 하게 되고 어느새 힐링이 되더군요.
편집장이 되어 <맘&앙팡>을 볼 때 다른 점은?
김다래 살면서 꼭 하고 싶은 것은?
편짱 음, 예리한 질문이네요. 개인적으로 빠르고
편짱 언젠가 혼자서 유학을 가보고 싶어요.
트렌디하고 역동적인 것을 좋아하는 편인데
그다음으로 흰 티셔츠를 입고 남편과 손잡고
<맘&앙팡>은 차분하고 정적인 잡지라 처음에는
방콕의 카오산 로드를 걸어보려고요. 대학생
호흡을 따라가기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직접
때 배낭여행 도중 보았던 어느 노부부의
책을 만들다보니 육아지는 다른 분야와 달리
뒷모습을 똑같이 따라 해보고 싶거든요. 끝으로
만드는 가치와 목적에 차이가 있고, 취향보다는
<맘&앙팡>을 10년 후까지 온오프라인에서 최고의
신뢰가 우선이라 상당히 제작이 까다롭습니다.
육아 잡지로 남기고 싶어요.
단순히 비교하면, 타 매체에 비해 시간과 노력이
김유리 오늘 생각을 했습니다. 과연 내가 패널을
더 듭니다. 모델 촬영을 예로 들면 아기 모델들이
하는 이유가 뭘까? 답은 내가 그 분야에서
기자가 원하는 대로 포즈를 잡는 건 거의
도움을 줄 수 있고, 나의 아이디어가 현실화된다는 점, 그래서 나의 심장이 뛰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에서 잘하구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편짱 공감 그리고 동감! -편집장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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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enfant / 2015 march
3월 3일까지 롯데 갤러리 청량리점
“나는 내 주변의 사소하고도 친숙한 것들을
보여준다. 우리는 가족을 소중히 여겨야 하며, 그것이야말로 행복한 순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이다.” -에바 알머슨, 스페인의 작가
Contents
2015 march / mom & enfant
082 아이의 인생을 바꾸는
아빠 파워 아빠만이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세상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아빠만의 역할 말이다. 이미 수많은 연구 결과들이 아빠의 육아 참여가 아이의 사회성과 리더십, 신체와 정서 지능을 높인다는 것을 알려줬다. 아빠 육아가 아이의 인생을 바꿀 만큼 강력하다는 것도. 아이의 인생이 더 풍요로워질 수 있다는 이 솔깃한 얘기를 듣고도 망설일 이유가 있을까. 남자들이여, 이제 당신에게 숨겨져 있는 강력한 힘, ‘아빠 파워’를 보여줘야 할 때다. Keyword 1
아빠 파워 키워드 : 시간 Keyword 2
아빠 파워 키워드 : 스킨십 Keyword 3
아빠 파워 키워드 : 말
108 굿모닝, 봄 봄 일어나! 오늘 아침 봄에 문이 열렸어!
표지 이야기 ★ 생후 22개월 영재 모델, 제레미!
어린 아이가 가만히 앉아 메이크업을 받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아직 두 돌도 안 된 제레미는 타고난 모델인 걸 까? 얌전하게 앉아 거뜬히 헤어 메이크업을 받더니 표지 세트장으로 저벅저벅 걸어갔다. 그러고 바로 이모와 삼촌들을 향해 미소 발사! 30년 경력의 프로 모델도 울고 갈 ‘영재 모델 제레미’를 발견하는 순간이었다. 의상협조 유니클로, 베베드피노, 닥터마틴 | 소품협조 더아인스 | 모델 제레미(생후 22개월) | 의상스타일링 김유미 | 헤어 재황 메이크업 제갈경 | 사진 박종범 | 진행 오정림 기자 어시스트 구상은
Contents
2015 march / mom & enfant
essay & opinion
My eyes
026 환경 디자이너의 지구 사랑법 028 아버지의 꿈을 아시나요? 030 봄의 질문 032 쌉쌀한 한약도 맛있게 꿀꺽 034 아이와 삼시 세끼
044 봄날의 재킷 046 꽃 피우다 048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My taste
036 김민아 기자 추천 : Fashion 038 박효성 기자 추천 : Eco Life 040 박선영 기자 추천 : Gourmet 042 김정순 기자 추천 : Digital
048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봄을 맞아 아이 방을 꽃단장해주고 싶다면 화사한 러그부터 깔아주자.
맘&앙팡 기자의 취향 ★ 박효성 기자가 추천하는 아이템
★ 박선영 기자가 추천하는 새로운 맛
세계적인 인기 캐릭터 ‘무민’과 컬래버레이션한 에어블랑
바삭하고 두터운 타르트 위에 프랑스산 크림치즈
의 ‘무민 유아소파’, 디자인이 사랑스러운데다 특허 받은
2종을 가득 얹은 더블치즈 타르트. 핫삐돌체.
에어폼 덕분에 오래 사용할 수 있다.
Contents
2015 march / mom & enfant
054 식품 알레르기 비켜! 아이에게 식품 알레르기가 생길까봐 걱정이라면 재료를 따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상반응을 살피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
smart mom
064 워킹맘 복직의 기술 068 출퇴근길 팟캐스트 타임 070 속 보이는 딸기 072 서툰 아빠들을 위한 예방접종 리스트 074 아이와 ‘썸’ 타는 이불베개 놀이
050 ‘똥꼬’가 따끔따끔 056 말 못하는 아이의 이상 징후 058 야단친 뒤 30분 법칙 060 숨은 액상과당 찾기 062 치실, 치아 건강을 부탁해
맘&앙팡 웹사이트를 소개합니다 ★ <맘&앙팡> 기사를 온라인으로 만나보세요
★ 엄마의, 엄마에 의한, 엄마를 위한 꿈틀마켓
새로워진 <맘&앙팡> 웹사이트에 방문해보셨나요? 매거
아이를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이 듬뿍 담긴 착한 제품을
진 카테고리를 클릭하면 잡지에서만 볼 수 있던 알찬 육
만나보세요. 엄마와 아이를 위해 엄마가 만드는 쇼핑 공
아 정보와 기사를 모아서 볼 수 있습니다. 임신과 출산,
간입니다. 구매자에게는 믿고 살 수 있는 신뢰를, 판매자
건강, 교육, 요리 등 주제별 기사를 모아서 볼 수 있고, 아
에게는 보람을 주는 제품들이 모여 있습니다. 솜씨 좋은
이의 연령에 맞는 정보만 쏙쏙 골라 볼 수도 있습니다.
엄마가 더 넓은 세상으로 나올 수 있도록 <맘&앙팡>이 응 원할게요. 꿈틀마켓으로 놀러오세요.
Contents
2015 march / mom & enfant
PLAY
076 DIY: 꽃피는 봄이 오면 080 숫자로 읽는 뉴스 186 엄마가 만드는 동화: 봄바람 버스 192 양 찾아 삼만리 196 라이징 시티, 광명 198 쑥 먹고 쑥쑥 커요! 200 오늘은 빵 굽는 날 202 색칠하기로 힐링이 되나요
GET
078 100 108 116 122 126 128 130 132 134
체온계의 속사정 패션 트렌드: Welcome to rabbit house 패션 스토리: 굿모닝, 봄봄 For Your Skin 생애 첫 책상과 의자 엄마가 가전제품을 고를 때 처음 뵙겠습니다 기저귀 가방, 어디까지 써봤니? 어머, 이건 꼭 사야해! 옷 좀 입을 줄 아는 임신부
CARE
138 기질 궁합을 알면 육아의 길이 보인다 146 내가 되고 싶은 부모의 모습과 지금의 내 모습은 왜 이렇게 다른 거죠?
150 엄마꿈틀 브랜드 만들기 156 162 168 172 178 180
힘이 솟는 굉장한 이유식 건강수비대 유산균의 힘 봄날의 알레르기를 아시나요? 학습지, 올해의 선택은? 이번 정차역은 안전, 안전역입니다 독자들이 보내온 연령별 육아 Q&A
이달의 맘&앙팡 주요 기사 ★ FOR YOUR SKIN
★ 건강수비대 유산균의 힘
임신부가 겪는 고충 중 둘째가라면 서러운 것이 바로 피
아이가 잔병치레하거나 몸이 약하면 면역력 저하를 의심
부 변화다. 화사한 봄날, 화사하지 못한 임신부 피부를 위
한다. 유산균이 면역력을 키우는 데 좋다는 소식을 들은
한 뷰티 제품을 소개한다. 임신부 에디터들이 체험하고,
엄마는 건강기능식품 코너를 기웃거린다. 면역력과 유산
엄지를 들어 올린 베스트 스킨케어 4.
균은 도대체 무슨 관계가 있을까?
Contents
2015 march / mom & enfant
아이 성장에 맞게 찾아보는 연령별 목차 Pregnancy
116 For Your Skin 134 옷 좀 입을 줄 아는 임신부 180 독자들이 보내온 연령별 육아 Q&A 0~3months
050 smart mom ‘똥꼬’가 따끔따끔 126 엄마가 가전제품을 고를 때 3~12months
054 smart mom 식품 알레르기 비켜! 156 힘이 솟는 굉장한 이유식 12~24months
056 smart mom 말 못하는 아이의 이상 징후 159 힘이 솟는 굉장한 이유식 172 학습지, 올해의 선택은? 24~36months
058 smart mom 야단친 뒤 30분 법칙 36~48months
060 smart mom 숨은 액상과당 찾기 122 생애 첫 책상과 의자 138 기질 궁합을 알면 육아의 길이 보인다 178 이번 정차역은 안전, 안전역 입니다 48months~
062 smart mom 치실, 치아 건강을 부탁해 076 DIY: 꽃피는 봄이 오면 200 오늘은 빵 굽는 날
미리 보는 3월의 자매지 <마이웨딩> 2015 S/S Wedding Trend Report
<행복이 가득한 집> 옷 갈아입은 집, 홈 드레싱
결혼을 앞두고 있다면 웨딩 스타일링과 플라워 데커레이
2015년, 지금의 홈 드레싱은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부동
션, 테이블 세팅 등 최신 웨딩의 흐름을 분야별로 짚어 소
산 경기 침체, 싱글 세대의 영향으로 전셋집 수요가 많아
개하는 <마이웨딩> 3월호에 주목해보자. 콘래드 서울을
지고 글로벌 홈 데커레이션 브랜드의 인기 등 가치 소비가
시작으로 더 플라자, 인터컨티넨탈, 밀레니엄 힐튼, 쉐라
확산되면서 홈 드레싱이 레노베이션 시장에서 무시할 수
톤 디큐브시티까지 트렌디하고 고급스러운 웨딩문화를
없는 소비층으로 거듭난 것. <행복>은 각각의 홈 드레싱
제안하는 특급 호텔들의 핫 웨딩 스타일링을 기록했다.
사례를 통해 취향과 예산에 맞는 레노베이션을 제안한다.
참고도서 <부모가 되는 시간>(문학동네), <아빠가 나서면 아이가 다르다>(중앙북스), <홍대리의 아빠수업 콘서트>(행복한 미래), <아빠양육>(소울메이트), <아이의 사회성 아빠가 키운다>(노란우산) 도움말 김영훈(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김성찬(서울탑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 이서윤(<홍대리의 아빠수업 콘서트>저자), 정홍(<하루 3분 아빠 목소리>저자) | 의상협조 반스, 빈폴키즈, 수페르가키즈, 스코노 스티치랩, 아메리칸어패럴, 유니클로, 탑텐, 플랫폼플레이스, 피치앤크림 | 소품협조 라움스토디오, 레어로우, 쁘띠엘린, 스토케, 아트인루체, 잇디자인, 짐블랑, 키스마이하우스, 키친에이드 코리아, 투투베이비 의상 스타일링 유민희 | 세트 스타일링 최새롬 어시스트 김혜진 | 헤어 & 메이크업 박하 | 일러스트 최익견 | 사진 김남우 | 진행·글 오정림, 박선영, 한미영 기자 어시스트 구상은 인턴기자
아빠 파워
아이의 인생을 바꾸는
아빠 파워 부드럽고 자상하지만 신뢰감과 확신을 느끼게 하는 중저음의 아빠 목소리,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아빠의 큼 직한 손, 규칙이 없어 더 재미있는 아빠 놀이…. 아빠만이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세상의 그 누 구도 대신할 수 없는 아빠만의 역할 말이다. 이미 수많은 연구 결과들이 아빠의 육아 참여가 아이의 사회성 과 리더십, 신체와 정서 지능을 높인다는 것을 알려줬다. 아빠 육아가 아이의 인생을 바꿀 만큼 강력하다는 것도. 아이의 인생이 더 풍요로워질 수 있다는 이 솔깃한 얘기를 듣고도 망설일 이유가 있을까. 남자들이여, 이제 당신에게 숨겨져 있는 강력한 힘, ‘아빠 파워’를 발휘할 때다.
083
enfant.design.co.kr
차준호 주말에는 종일 아이와 시간을 보내고 몸으로 놀아주려 노력하는 의로운 아빠.
아빠 파워 키워드
시간
최근 <슈퍼맨이 돌아왔다> <오! 마이 베이비> <아빠! 어디 가?> 등 예능 프로그램들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사회적으로 ‘아빠 육아’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들이 보여주는 아빠 육아의 핵심은 아빠와 아이가 공유하는 ‘시간’이다. ‘아빠 효과’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아이에게 아빠는 세상을 보는 창이 되어준다.
086
mom&enfant / 2015 march
차지운(생후 21개월) 넘어져도 눈물을 꾹 참고 씩씩하게 일어나는 의젓한 사나이.
한 여론조사 기관에서 “당신의 롤모델은 누구입니까?”라는 질문을 했다. 사회적으로 어 느 정도 성공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조사였다. 1위는 누구였을까? 빌 게이츠? 스티브 잡 스? 아니다. 바로 ‘아버지’였다. 성공한 사람들이 모두 아버지의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아버지의 영향력이나 존재감이 한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 아빠 육아가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이유다. 아빠 육아는 말 그대 로 아빠가 육아에 참여해 많은 시간을 아이와 함께하는 것에 의미를 둔다. 많은 아빠들이 ‘회사일이 바빠서’ ‘몸이 너무 피곤해서’ 아이들과 놀아줄 시간이 없다고 말한다. 여기서 시 간이 부족한 아빠보다 더 큰 문제는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을 ‘놀아주는 것’이라고 생각 하는 사고 방식이다.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는 것은 서로 사랑을 확인하고, 표현하고, 아이의 세상 안에 아빠의 존재를 심어주는 것이다. 아이는 아빠와 함께한 시간을 통해 사 랑을 확인하고, 그 사랑을 성인이 될 때까지 기억하고 추억한다. 아빠는 아이가 처음 관계 를 맺는 타인이라고 할 수 있다. 아빠와의 관계 자체가 아이에게는 사회성을 기르는 첫 과정이다. 이 관계가 성공적일 경 우, 아이의 자존감은 높아질 수 있다. 아빠와의 관계가 친밀하고 아빠와 많은 시간을 보내
아빠와 많은 시간을 함께한 아이가 언어능력과 사회성이 뛰어나다 -이서윤(초등학교 교사, <홍대리의 아빠수업 콘서트> 저자)
며 대화한 아이일수록 언어 사용의 폭이 넓다. 엄마의 언어재료와 아빠의 언어재료는 다 른 점이 있기 때문에 아이에게 더 넓은 영역의 언어재료가 생기는 것이다. 언어능력이 뛰 어나고 자기표현이 풍부한 것은 사회성이 좋은 아이가 될 수 있는 좋은 밑거름이 된다. 많 은 아빠들이 육아를 엄마에게 일임하고 그 책임 역시 엄마에게 떠넘긴다. 그러한 아빠로 서의 책임 회피는 아이가 아빠를 회피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아빠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 향은 매우 크기 때문이다.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지만 그 시간만큼은 최선을 다해 최고로 즐겁게 논다. 양적 측면과 질적 측면의 효과를 비교할 수 있을까?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에 꼭 해주면 좋은 것
물론 질적으로 좋은 시간을 함께 많이 보내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다. 하지만 때론 한쪽이 다른 한쪽의
사랑을 표현하는 스킨십 스킨십만큼 아이에게 직접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도 있다. 평소 사랑을 자주 표현하고 아이와 교감한다면 많은 시간을 함께하
적으로 사랑을 느끼게 하는 것이 없다. 아이와의 스킨십
지 못해도 아이는 아빠가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믿음이 생긴다. 반대로 아무리 오랜 시간을 함께 보
을 어색해하지 말자. 사랑의 표현을 많이 받은 아이가 사 랑을 잘 표현하는 아이로 자란다.
내도 아빠가 아이와 교감하지 못하고 아이에게 무관심하면 오히려 함께 있지 않으니만 못하다. 많은
책 읽어주기 아빠가 책을 읽어주면 아이와의 유대관
연구자들은 아빠 양육에 있어 질적인 측면이 양적인 측면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아빠가 자녀와 적
계가 좋아질 뿐 아니라 집안 분위기가 좋아지는 효과도
은 시간을 보내더라도 행복하고 즐거운 경험을 한다면 아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 바쁘 고 시간이 없어서 아이와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하더라도 함께 있는 동안 아이에게 집중하고, 사랑 을 표현하고,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있다. 아이에게 책 읽어주는 남편의 모습은 아내도 기쁘 게 한다. 훈련이 필요한 생활습관 이닦기나 배변하는 모습, 젓 가락질을 볼 수 있는 식사 시간 등 아이에게 훈련이 필요 한 행동을 아빠가 함께 하면 좋다. 아이와 있는 시간이 짧은 아빠라면 아이의 발달 정도를 파악하고, 아이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빠의 칭찬은 아이 의 훈련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온다.
나는 아이들이 아버지를 갖지 못한다는 사실을 떠올리고는 울음을 터뜨린다. 나는 내가 잃을 것들보다 그들이 잃을 것들에 더 집착한다. -<마지막 강의> 저자 랜디 포시
놀이와 감정 표현 놀이를 할 때는 종류와 진행 방식을 아이가 정하도록 하고,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중단될 수 있음을 인지시킨다. 놀이 후에는 아빠도 즐거운 시간이 었다는 것을 표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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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fant.design.co.kr
아빠와 아들, 아빠와 딸이 함께하는 시간은 어떻게 달라야 할까? 아들은 신체놀이, 목욕, 운동 등을 하며 움직이는 놀이를 통해 외향적인 욕구를 발산시켜주 는 것이 가장 쉬우면서도 이상적인 방법이다. 반면 딸과 보내는 시간에는 아빠의 노력이 필요하다. 감 수성이 예민하고 언어적 표현을 좋아하는 여자아이는 대화로 먼저 마음을 읽어내는 과정이 필요하 다. 어색하더라도 아빠는 딸이 원하는 놀이를 함께 시도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또 엄마가 평소 딸아이와 함께하던 일들을 아빠가 함께하는 것도 특별할 수 있다. 쇼핑을 함께 간다거 나 요리를 해준다거나 머리를 꾸며주는 등의 일이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다. 아들 혹은 딸을 대할 때 어려움을 느낀다면 아빠도 공부가 필요하다. 엄마는 어떻게 해서든 아이를 잘 키우고 싶어 정보를
아들과 딸 대하는 방법
찾아 헤맨다. 육아서적도 읽고 육아카페에도 가입하면서 말이다. 아빠 역할도 공부가 필요하다. 육아
아들 대하는 방법
서를 읽고 월령별 아이의 특징은 무엇인지, 아이에게 유용한 놀이는 무엇인지, 아이와 대화하는 법, 칭
1 아들과의 대화는 돌려 말하기보다 직접화법이 좋다.
찬하는 법, 아이에게 적절한 교육방법 등을 고민하고 배우는 것은 아빠로서의 책임이고 노력이다. 이 론을 안다고 좋은 부모가 되는 건 아니지만 알면 실천할 확률이 높은 게 사실이다.
2 신체적으로 많이 움직이는 놀이를 통해 외향적인 욕 구를 발산하고 경쟁과 도전을 배우게 한다. 3 사랑 표현은 스킨십으로 한다. 4 훈육은 구체적이나 짧게, 단호하게 표현한다. 딸 대하는 방법 1 인형놀이를 좋아하는 딸과 함께 블록이나 간단한 신 체활동을 시도한다. 2 인형놀이, 역할놀이, 그림 그리기 등을 통해 대화를 하 되 꼬치꼬치 묻지 않는다.
아이와 함께하면서 ‘시간’의 의미가 달라졌다. -<홍대리의 아빠수업 콘서트> 중에서
3 사랑 표현은 언어적으로 접근한다. 4 훈육은 혼난다는 느낌이 들지 않게, 문제를 제기하고 스스로 생각하게 한다. -출처: <아이의 사회성 아빠가 키운다>(노란우산)
아빠와 많은 시간을 함께한 아이와 그렇지 못한 아이에게 차이가 있을까? 애착관계가 잘 형성되느냐 그렇지 못하냐 차이인데, 이런 것들은 아이의 말, 그림, 세상 속에 아빠의 존재가 있는지 여부를 통해 많이 표현된다. 아빠와 많은 시간을 보내는 아이는 가족 얘기를 하 거나 인형놀이를 할 때, 가족 그림을 그릴 때 아빠의 존재를 확실하게 부각시키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아이의 대화나 표현 속에 아빠가 등장하지 않는 일이 많다. 다만, 시간이 없는 것과 사이가 좋지 않은 것은 다른 문제다. 늘 바쁘지만 아이와 또 부부 사이가 좋으면 문제행동을 보이지 않지만, 부부 사이 는 물론 육아에도 무관심하고 사이가 좋지 않은 가정의 아이는 문제행동을 보일 수 있다. 아이가 아빠 와 함께하고 싶다고 요구할 때 가능한 한 들어주는 것이 좋다. 자신의 요구를 거절당하면 아이는 자존 감이 낮아진다.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솔직하게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 그리고 함께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시간을 약속한 뒤 꼭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아빠 바빠” “지금은 안 돼. 다음에!”라고 거절만 한다면 아이는 함께 시간을 보내자는 자신의 신호를 무시한다고 생각하고, 아빠가 자신에게 관심이 없다고 생각한다.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 중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 TV나 스마트폰 보기 함께 재미있는 프로그램이나 영상을 보는 것은 놀이라는 이름으로 아빠가 편 하고자 하는 꼼수일 뿐이다. 아이들은 TV나 스마트폰에 노출될 때 뇌가 멈추고 멍해진다. TV나 스마 트폰은 아이가 스스로 조절할 수 있을 때까지 최대한 접하지 않게 하는 게 좋다. 부부간의 다툼이나 논쟁 엄마 혹은 아빠가 아이에게 늘 해오던 말을 엄마나 아빠가 부정하면 아이 는 혼란스럽다. 또 부모의 논쟁이나 다툼은 아이에게 위협감과 두려움을 안겨줄 수 있다. 아이를 향한 명령이나 비난의 말투 권위적으로 명령하거나 아이의 잘못을 비난하는 말투를 쓴다 고 권위 있는 아빠가 되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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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enfant / 2015 march
아빠 육아를 도와줄게! 아빠들의 육아 참여가 늘어나면서 아빠 육아를 좀 더 편하게 해주는 다양한 아이템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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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아빠를 위한 스마트 젖병
다둥이 아빠를 위한 힙시트
아이와 외출하는 아빠를 위한 잇 백
초보 아빠가 혼자 분유를 타야 하는 경우 온도를 맞추기란 쉽지 않다. 토미티피의 센서티브 스마트 젖병은 젖병 내부 센서가 온도를 인식해 모유 온도인 37℃를 기준으로 색이 변한다. 아이 혀의 움직임에 맞춰 설계한 젖꼭지로 아이의 유두 혼동을 방지해 수유 시 엄마의 부재를 채워준다. 토미 티피 센서티브 스마트 젖병 260ml 2만2천원.
쌍둥이를 동시에 안기 좋게 출시된 힙시트로 힘이 분산되 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안을 수 있다. 생후 3~24개월 (6~15kg)인 쌍둥이용으로 적합하며, 몸무게 차이가 거의 없는 연년생 아이 둘을 안을 때도 효과적이다. 토드비 쌍둥 이 힙시트 10만5천원.
엄마에게 기저귀 가방이 필수품이라면 아빠에게는 멀티백 이 있다. 아이의 육아용품을 깔끔하게 정리해 담을 수 있고, 자동차를 탈 때 아이에게 카시트에 앉는 습관을 길러주기 좋은 실용적인 멀티백만 있으면 장거리 여행도 두렵지 않 다. 비플래디 트래블 오거나이저 멀티백 8만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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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한 팬티형 기저귀
잠재우기 어려울 때 살랑살랑 바운서
간편하게 톡톡 덧발라주는 선팩트
아빠 육아가 사회적 트렌드가 되면서 기저귀 시장에서 ‘팬 티형’ 제품의 성장속도가 가파르다. 속옷처럼 간단히 입히 고 벗길 수 있어 육아에 서툰 아빠들이 선호하기 때문이다. 슈퍼대디 슬림핏 팬티기저귀 특대 20P, 1만1천원.
잠투정하는 아이를 보며 어찌할 줄 모르는 아빠들에게 추 천하는 바운서로 아이에게 안정감을 주고 빨리 잠들 수 있 도록 돕는다. 옆으로 살짝 밀면 배터리나 전기의 도움 없이 약 2분간 무소음으로 움직인다. 작동이 쉽고 친환경 오가 닉 소재라 안전하다. 뉴나 리프 바운서, 36만원8천원.
아이를 데리고 외출하는 아빠가 아이의 선크림을 챙겨 덧 발라주기란 쉽지 않은 일. 손에 크림을 묻히지 않고 퍼프로 톡톡 발라줄 수 있는 팩트형 선크림으로 자외선이 강한 봄 철 나들이할 때 휴대하기에 딱이다. 궁중비책 톡톡크림 선 팩트 SPF45 PA+++ 15g,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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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story
일어나! 오늘 아침, 봄의 문이 열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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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enfant / 2015 march
굿모닝, 봄 봄
아라 무지개색 도트가 귀엽게 박혀 있는 살구색 샤 원피스 15만8천원, 리틀그라운드 by 스텔라 맥카트니. 그러데이션 바람막이 점퍼 가격미정, 펜디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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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늬 풍선을 든 아이들이 프린트된 화이트 원피스 3만8천원, 바바주. (왼쪽) 블루 리본이 포인트인 레이스 원피스 가격미정, 엘리시움키즈J♡KIDS. 로맨틱한 살구색 샤 스커트 3만5천원, 자라키즈. 빨간색 새가 프린트돼 있는 실크 타이 가격미정, 펜디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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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enfant / 2015 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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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enfant / 2015 march
아라(왼쪽) 화이트 러플 블라우스 2만7천5백원, 바바주. 하늘하늘한 연두색 스커트 7만9천원, 리틀그라운드 by 루라베. 시후 산뜻한 연두색 리넨 주름 셔츠 15만3천원, 봉쁘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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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 에스닉 프린트 원피스 5만9천원, 자라키즈. 연두색 스카프 3만5천원, 리클그라운드 by 루라베. 브라운컬러 플랫슈즈 19만원대, 앙뉴. 시후(오른쪽) 핑크컬러 체크 리넨 셔츠 1만9천원, H&M키즈. 데님 오버올 5만9천원, 자라키즈. 양말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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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enfant / 2015 march
의상협조 엘리시움키즈J♡KIDS, 자라키즈, 펜디키즈, 바바주, 앙뉴, 리틀그라운드, 봉쁘앙, H&M키즈 | 모델 조아라, 박시후, 홍하늬 | 패션스타일링 김유미 세트스타일링 최새롬 어시스트 김혜진 | 헤어&메이크업 박성미 | 사진 박종범 | 진행 오정림 기자 어시스트 구상은, 김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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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앙팡 1년 정기구독 + 마더케이 스페셜 박스 육아용품 박스 구성 항균 캐리 지퍼백 라지 1개, 항균 아가 지퍼백 미디엄, 스몰 각 1개, 손얼굴 물티슈 1팩, 케이맘 유아 세탁세제, 섬유유연제(상쾌한 향), 젖병 이유식기 세정제 거품형, gift box
3월 정기 구독자를 위한 특별 선물 아이를 키우는 엄마에게 꼭 필요한 마더케이 스페셜 박스 항균 소재를 첨가해 외출 시 간식은 물론 아이용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지퍼백과 아이의 손과 얼굴을 자극 없이 닦아줄 수 있는 손얼굴 물티슈, 살균 성분을 함유해 따로 열탕 소독할 필요 없는 젖병 이유식기 세정제, 천연유래 식물 성분을 담은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로 구성되었다. 육아 시 자주 사용하는 제품으로만 알차게 구성되어 선물로도 좋다.
78,000원
70,200원 (10% off)
정기구독 신청 및 문의 02-2262-7143, 7145 결제방법 신용카드 및 계좌이체 가능
사진 이지아 | 진행 우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