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SHSHOES / NOV.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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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02 NOV. 2014

ANK LE ATTA CK FISHSHOES RESPECT THE DIFFERENCES

DAY BREAK


THE DIFFEREN FISHSHOES RESPECT THE DIFFERENCES.

/

피쉬슈즈는 서브컬쳐를 소개하는

매거진으로 다양한 사람들과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

피쉬슈즈는 빛이 닿지 않는 깊은

바닷속처럼, 독특한 생명이 존재하는

서브컬쳐와 인디음악 씬에서 걷습니다. /

피쉬슈즈는 뮤지션과 앨범에 대해

진심으로 이해하고, 추천하는 정직한 응원자의 역할을 다합니다.

FIS <FISHSHOES>에 실린 글, 그림, 사진을 포함한 모든 자료의 권리는 발행처인

Fishworks에 있으며, 발행사의 동의없이는 어떠한 경우에도 사용 및 재가공을 할 수 없습니다. Any reproduction without a written permission of Fishworks company is prohibited.

발행인 KAY JUNE fishshoesv@gmail.com


RESPECT SIDE A NCES.

SHSHOES 03 12 14 16 18

INTERVIEW INSTRUMENTS I LOVE LP HISTORY IMAGINE



INTERVIEW

DAYBREAK X ANKLE ATTACK 이원석

극과 극의 교집합

윤영완

팝을 기반으로 한 록 음악을 차별화된 연주로 풀어내는 데이브레이크DAYBREAK는 이미 홍대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인디 씬을 넘어 대중적인 인지도를 단단히 쌓은 밴드이다. 반면 시끄러운 록 음악을 좋아하는 고등학교 친구들로 구성된 앵클어 택ANKLE ATTACK은 자신들이 원하는 노이지 한 사운드에 집중하며 변박과 다양한 곡 구성을 마치 콜라주COLLAGE 하는 방식으로 표현하는 하드 록 밴드이다. 과연 음원 차트에서 순항하는 데이브레이크와 음원서비스 자체를 하지 않는 앵클어택과의 공통점이 있기는 한 걸까? 이번 FISHSHOES의 두 주인공 데이브레이크 보컬 이원석 과 앵클어택의 드러머 윤영완의 이야기를 통해 둘만의 교집합을 들여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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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TRACK #1 첫 만남 윤영완

사람들이 다 같이 모여 놀았던 날이에요. 이원석

원석 형과의 인연은 정말 오래 전으로 데모녹음을 하기 위해 주변 도움을

윤영완

많이 받았을 때 보컬 녹음을 전부 이원석

형과 관련이 있는 연대 록그룹 소나기 윤영완

리버풀을 좋아하는 것 같은데 저는

아마 데이브레이크 앨범 아트웍을

요새 시간 나면 UFC를 봐요. 본능적이고 솔직한 부분이 마음에 들어서요.

거에요. 너무 오래되어서 기억이

이원석

잘 안 나네요. 당시 앵클어택의 공연을

저는 최근 앨범 녹음과 활동, 공연이 이어져서 여가시간에 잠부터 청하게

보고 한 번에 반했거든요.

돼요. 언제 날 잡고 영완이랑 축구게임을

그래서인지 원석 형이 저희 데모작업을

맘껏 해야겠네요.

할 때 정말 열심히 도와주셨어요.

윤영완

원석 형은 처음 이미지와 지금이

뒤에 악기 코너에서 소개될 마이크로

똑같아요. 친하지 않으면 모르지만

저희 앵클어택도 데모앨범 보컬녹음을

정말 ‘마초’거든요. 하하. 저는 살짝

했었죠.

무서웠어요. 겉으로만 보면 편안한데

레코딩에 관해 잘 몰랐지만 도와주고

듬직한 형님 같은 강한 이미지가 있죠.

싶었고, 오히려 서로 경험이 없어서 윤영완

원석 형은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도움을 받았죠. 영완이에게 맡겼던 시기와 겹쳐있을

이원석

위닝이 만들어준 인연이었네! 위닝이 지겨워지면 볼링을 치고 그랬죠. 하하.

연습실에서 진행했고요. 여러모로 큰

윤영완

첫 만남 이후로 가끔 원석 형 작업실에 축구게임 위닝 하러 가고 그랬어요.

도와주었거든요. 악기 녹음은 원석

이원석

그게 아마 2001년 쯤 될 거에요. 벌써 10년이 넘은 얘기네요.

거슬러 올라가야 되요. 앵클어택

이원석

영완이의 첫인상은 말수 적고 쿨한

해볼 수 있었던 시기였죠.

이미지였어요. 근데 가끔 보면

처음 형을 만난 날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락킹한 행동들을 하는 거에요. 볼링을

있어요. 같이 볼링을 쳤거든요. 하하.

치다 스트라이크가 나오면 말도 안 되는

앵클어택 멤버들도 다 있었어요.

과격한 세레머니를 한다든지요.

원석 형 친구들과 제 친구들이 묘하게

“어! 쟤 이상한 앤데!”라고 생각했지요.

친분이 얽혀있는데 그 당시 관계 있던

하하.

원석 형은 처음 이미지와 지금이 똑같아요. 겉으로만 보면 편안한데 듬직한 형님 같은 강한 이미지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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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TRACK #2 라이브 공연 이원석

윤영완

대단한 것 같아요. 이원석

미술을 하면서 밴드에서 드럼을 친다니까 더 관심이 갔죠. 항상 공연할

떠올라요. 굉장히 거친데 어둡지 않아

때 웃옷을 벗고, 드럼을 연주하는 게

좋아요. 정글이 밤에는 무섭지만,

아니라 분노를 가지고 패더라고요. 알면

낮엔 대자연의 불규칙을 아름답게

알수록 겉모습과 다르게 많은 것들을

보여주잖아요. 한편으로는 귀엽고요.

담고 있는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하튼 이상한 매력이 있어요.

일단 저는 원석 형이 브런치 할 때부터

윤영완

저희가 좀 웃기죠? 하하.

팬이라 객관적으로 보긴 힘들어요.

이원석

웃긴 게 아니라 호감이죠. 보통 발산을 하는 음악이 가지기 힘든

형의 무대 위 에너지가 너무

매력이 앵클어택에게는 있어요.

멋있었거든요. 윤영완

사운드 홀릭에서의 데이브레이크 이원석 윤영완 이원석

이원석 윤영완

기억에 남는 공연은 로라이즈에서

첫 공연이 기억에 남아요.

있었던 스트레칭 저니와의 라이브에요.

브런치에서 데이브레이크로

그날따라 너무 더운 여름이었고,

넘어가는 시기였겠죠.

드럼 뒤쪽에는 백열등이 켜져 있어

데이브레이크가 형 목소리에

가뜩이나 냉방이 안 되는 공간에서 첫

더 맞는 사운드인 것 같아요.

곡 연주 할 때 사점死點을 찍더라고요.

바다비라는 작은 클럽에서

그런데 멤버들을 보니 모두 같은 상태로

앵클어택의 공연을 처음 봤는데 너무

제정신이 아니더군요. 육체를 초월한

충격적이었어요. 마치 세 명 모두 대형

감정을 멤버들과 동시에 교류한 독특한

스타디움에서 마지막 공연을 하는 마냥 윤영완

앵클어택은 정글 같은 이미지가

경험이었어요.

에너지를 뿜어내더라고요.

이원석

데이브레이크 음악은 일단 상큼하죠.

윤영완

유튜브로 볼 수 있어? ‘앵클어택 스트레칭 저니’라고 치면

요새 상큼한 음악을 많이 듣거든요.

나올 거에요. 다른 멤버들도 너무 더워서

너 취향이 많이 변했는데? 하하.

상의를 벗고 땀을 엄청나게 흘리며

다른 멤버들도 너무 연주를 잘하지만,

공연을 했거든요. 원석 형이 말하는

라이브에서 원석 형의 존재감은 정말

발산의 끝이었죠. 하하.

영완이의 첫인상은 말수 적고 쿨한 이미지였어요. 근데 가끔 보면 락킹한 행동들을 하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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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TRACK #3 데이브레이크 이원석

소규모 클럽 공연과 대형 공연을 할 때의 마음가짐의 차이는 없어요. 놓인 환경에서 우리의 모습을 어떻게 극대화해 보여주느냐의 문제니까요. 다른 점이라면 클럽공연은 표출하고 발산하는 느낌이고, 페스티벌 같은 대규모 공연장에서는 관객들과의 거리가 멀기 때문에 발산하는 것만으로는 감정 전달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공연장이 커지고 무대가 넓어질수록 관객들을 흡수하는 것이 중요해요. 몰입도를 고민하는 거죠.

데이브레이크 초창기 시절 사운드홀릭에서 공연을 자주 했었는데, 어느 날 공연을 하면서 발산이 아닌 흡수를 하고 있다고 느낀 적이 처음 있었어요. 노래를 시작하고 최초의 경험이었어요. 그 당시 공연을 하면 “내가 이렇게 노래를 하고 있어, 나를 봐줘.”라며 어필만 했었는데, 그날따라 관객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고 제 자신에게 들려주는 노래를 불러봤어요. 그랬더니 어느 순간부터는 마치 무중력 상태가 되면서 연주하는 곡들의 템포가 느려지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되더군요. 무대 위 나 자신에게 스스로 몰입한 첫 경험이었고 뭔가 보컬로서 달라졌던 계기였어요. 돌이켜보면 가장 중요하고 기억에 남는 공연입니다. 또 하나는 목이 고장이 나 노래를 부를 수 없었던 2011년 숙대 아트홀에서의 단독공연이죠. 그전까지 헬로루키부터 모든 공연 하나하나를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며 에너지를 최대치로 끌어올려 해나갔는데, 가장 중요한 단독공연에서 목이 고장 나더라고요. 관객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노래를 대신 불러준 장면들은 잊을 수가 없죠. 목소리 재활에 6개월이 걸렸고, 이후 창법을 바꿨어요. 그 이후에 나온 앨범이 3집인데 울림을 더 이용한 보컬과 다이나믹한 사운드가 해결방안이었고, 팀 성향은 더 팝적으로 바뀌는 계기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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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TRACK #4 앵클어택 윤영완

앵클어택은 음반 발매를 한 적이 있지만 음원 사이트에 공개하지 않아 많은 사람이 쉽게 음악을 들을 수 없었고 최근 2년 정도 활동을 쉬고 있었어요. 올해 6월 멤버들과 만나 11월 22일 문래동에 있는 작업실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활동을 다시 하자는 얘기를 했습니다. 앨범 계획은 내년에 발매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문래동 ‘54-23’ 작업실에서 룸 마이크 1대를 이용해 데모 작업을 하려고요. 굉장히 로파이한 작업이 될 것 같아요.

일단 공연은 본진에서 저희만의 노는 방식으로 해보려고요. 보통 클럽 공연에서는 하고 싶은 대로 못 하니까요. 매번 똑같은 셋 리스트에 별 차이 없는 공연을 하다 보니 멤버들 관계도 안 좋아지더라고요. 문래동에 있던 예전 작업실은 로라이즈에게 넘겨 공연장으로 바뀌었고 지금 작업실은 이름을 주소에서 따와 ‘54-23’이라고 지었어요.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공간에서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많이 시도해보려고요. 그리고 미술과 연결해 영역을 넓혀보려고 합니다. 아트웍도 다른 친구들에게 맡겨 폭넓은 고민을 하려고요. 시립미술관에서 이루어졌던 앵클어택의 라이브 공연 역시 이와 일맥상통하는 이야기에요. 개인적으로 ‘좋겠다 프로젝트’라는 시각예술을 주로 퍼포먼스로 보여주는 팀도 하고 있는데, 앵클어택이 활동을 재개한 시기와 맞아 떨어져 시립미술관에서 ‘좋겠다 프로젝트’의 전시에 앵클어택이 콜라보 공연을 한 겁니다. 2009년부터 꾸준히 해오고 있는 ‘소리 덩어리가 돌아다닌다’라는 개념의 연장선에 있는 작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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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TRACK #5 앨범 디자인 이원석

데이브레이크 앨범 커버를 영완이가 디자인하게 된 이유는 앵클어택의 음악도 음악이지만 저는 거칠고 핵심을 잡고 있는 영완이의 그림이 좋았거든요. 세련되면서도 슬픔이 내재되어 있는 작품에 욕심이 났어요.

윤영완

형의 제의가 좋았지만 제 그림이 직접 커버에 사용된다는 부분이 부담스러웠어요.

이원석

저는 다 마음에 들어 어떤 그림이 들어가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영완이는 굉장히 신중하더라고요.

윤영완

맨 앞면 이외에 CD 북클릿을 펼쳤을 때 전체적인 아트웍이 이해가 되는 작업이었어요.

이원석

이제는 절판되어 쉽게 볼 수 없는 작품이 되었죠.

아버지께서 “전자 기타를 배워봐.” 라고 하시며 지미 핸드릭스 베스트 앨범을 사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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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TRACK #6 시작과 과정 윤영완

아버지가 레드 제플린 같은 록음악을 좋아하셨어요. 당시 클래식 기타를 배우고 있었는데, 아버지께서 “전자 기타를 배워봐.”라고 하시며 지미 핸드릭스 베스트 앨범을 사주셨죠. 그게 음악을 하게 된 가장 큰 계기였네요. 그러면서 학교에서 앵클어택의 멤버들를 만나게 되었고요.

이원석

저는 대학교 입학해서 ‘소나기’라는 교내 록 그룹에 들어가게 되어 공부를 멀리하게 되었죠. 하하. 학번 동기들이랑 MBC 대학가요제를 나가서 입상한 뒤 자연스럽게 음악을 하게 되었어요.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브런치가 해체된 직후였어요. 여러 가지 이유로 친구인 멤버들이 팀을 떠나게 되고, 남은 선일이와 막막했었죠.

윤영완

저도 친구들과 밴드를 하다 보니 관계가 틀어지면 더 힘든 것 같아요. 앵클어택은 새로운 앨범 준비를 하다 녹음 때 악화되어 2년 동안 쉬게 되었죠. 서로 욕심부렸던 부분을 내려놓으니 다시 모여 연주를 할 수 있게 되더라고요.

대학교 입학해서 ‘소나기’라는 교내 록 그룹에 들어가게 되어 공부를 멀리하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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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RUMENTS

TRACK #7 윤영완의 악기

최근에 구매한 음악과 관련된 기기 중에서 가장 잘 산 물건이에요. 하하. 정말 많이 사용하고 있어요. 사람들이랑 있을 때 음악 트는 거를 좋아해요. 일종의 DJ죠. 아무 데서나 들을 수 있고, 출력이 높아 만족도가 높습니다. 강력하게 추천해요. 우연히 태국에 여행을 가게 되었을 때 대형마켓에서 샀는데, 바닷가에서 음악을 틀어도 엄청나게 소리가 커서 옆 사람 말이 잘 안 들릴 정도예요. 친구 작업실에 갈 때나 한강에 바람 쐬러 갈 때, 여행 갈 때 등등 항상 가지고 다니는 아이템이 되었어요. 최근에는 앵클어택 멤버인 준래랑 넓은 잔디밭에서 음악을 들었는데 매우 좋더라고요. 자연 속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죠. 만약 휴대용 스피커를 고르신다면 출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세요. 참고로 블루투스는 기본이고 휴대폰 충전이 됩니다. 무슨 이 회사 홍보대사 같네요.

JBL CHARGE 윤영완 12


INSTRUMENTS

TRACK #8 이원석의 악기

보컬로서 아주 상투적으로 마이크를 가져오긴 했지만, 저에게는 굉장히 의미 있는 악기에요. 음악을 시작하고 홈 레코딩 시스템을 작업실에 갖추었을 때 구매했던 첫 콘덴서 마이크이자 13년 동안 제 옆을 지켜주고 있는 친구죠. 물론 지금은 더 좋은 마이크가 생기긴 했지만요. 하하. 이 친구로 데이브레이크 앨범도 만들었고, 그전에는 다른 뮤지션의 코러스 세션이라든가 가요 작업 시 가이드보컬을 직접 녹음할 때 사용했던 추억이 묻어있는 악기죠. 비싸고 좋은 마이크는 아니지만, 성능을 극대화해서 사용했기 때문에 더 애착이 가요. 보컬 녹음에 관한 노하우도 많이 쌓이게 되었고요. ‘좋다’가 들어있는 앨범과 2집 앨범 중 몇 곡은 이 마이크로 녹음한 데모 버전 사운드가 더 마음에 들어 과감하게 수록을 했어요. 한 마디로 저의 침을 가장 많이 맞은 마이크 되겠습니다. 하하. 지금은 앨범 녹음에서 은퇴하고 ‘007코리아’라는 10CM 권정열, 이지형과 함께하는 팟캐스트 녹음 때 활약을 하고 있죠.

STUDIO PROJECTS C1 이원석 13


I LOVE LP

TRACK #9 FISHSHOES가 선물한

JOHNNY CASH

우연히 제 작년 유튜브를 통해 앨범을 들었는데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노래가 마음을 움직이게 하더라고요. 툭 던지는 것 같은데 깊이감 있는 곡들이었어요. 이기팝도 그렇고 원래 제가 나이 많은 분들의 음악을 좋아해요. 이 앨범은 평소에도 처음부터 끝까지 자주 듣는데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경건하고 숭고해요. 장엄한 느낌의 곡들이 이어지다 추억을 떠올리며 행복해지는 곡들도 있고요. 프로듀싱을 릭 루빈이 했는데, 죽기 직전에 녹음한 거장의 마음을 잘 담아낸 것 같아요. 가식적인 느낌이 하나도 없고, 자연스럽게 내 뱉는 멜로디가 저를 차분하게 만들어주죠. 개인적으로 그림을 그릴 때 음악에 의존을 많이 하거든요. 자니 캐시를 비롯해 라디오헤드 최근작들을 작업할 때 많이 듣게 돼요. 자니 캐시의 앨범을 이미지로 표현한다면 멍하게 있는 무표정한 얼굴이에요.

JOHNNY CASH 윤영완 14


I LOVE LP

TRACK #10 FISHSHOES가 선물한

VAN HALEN

록음악을 듣기 시작했던 건 대학교 때 스쿨밴드를 하면서부터였어요. 남들과 비교하면 꽤 늦게 접하게 된 거죠. 그중 밴 헤일런은 유려한 멜로디와 신 나는 사운드로 제 귀를 사로잡았어요. 록 음악 하면 무섭고 다크한 이미지의 선입견이 있었는데, 이 팀은 신선하게 다가왔어요. 키보드 리프로 시작하는 ‘JUMP’라는 수록곡은 제가 갖고 있던 록의 편견을 깨주었죠. ‘PANAMA’라는 곡도 기억에 남고요. 대학교 1학년 때 이 앨범을 샀었죠. 건즈 앤 로지스, 머틀리 크루, 본조비, 워런트 같은 동시대의 밴드들이 생각나네요. 가끔 야밤에 자유로를 질주할 때 듣거든요. 특히 머틀리크루의 신 나는 곡들과 파이어 하우스의 록 발라드 넘버들은 지금 들어도 아주 좋아요! 대학 스쿨밴드 시절 JUMP를 공연 때 많이 했는데, 정말 용감했던 것 같아요. 들리는 대로 뜻도 모르면서 한글 가사처럼 불렀거든요. 하하. 개인적으로는 데이빗 리 로스가 벤 헤일런 출신 보컬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데, 특유의 기인 같은 똘끼(!)에 반했죠.

VAN HALEN 이원석 15


HISTORY

2005 2006 2007 2008 2009 BRUNCH 1집 [IMAG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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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BREAK 정규 1집 [URBAN LIFE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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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클어택의 윤영완 데이브레이크 1집 앨범 커버를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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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KLE ATTACK

DAYBREAK 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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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석이형과는 커버 작업 전부터 친분이 있었는데,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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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레이크 앨범 아트워크 작업을 제안했습니다. 앨범 커버 디자인은 처음 해보는 일이었던데다가 페이지 대부분이 그림으로 채워지는 형식이어서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재밌게 열심히 작업했던 기억이 납니다.”

윤영완에게 가장 중요한 앨범 “앨범이 두 장밖에 없지만, 그중에 꼽자면 2009년에 나온 EP입니다. 앵클어택이 처음 발표한 앨범이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원석에게 가장 중요한 음악적 사건 “한 차례 낙방한 후 2009년 당시 스페이스 공감 제작진들의 권유로 다시 도전하게 되었죠. 헬로루키 선정 후 GMF 무대에 서게 되었고, 지금 레이블을 만났지요. 헬로루키가 없었다면 데이브레이크가 해체되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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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요.”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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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에게 가장 중요한 앨범 “제 음악 인생에 전환점이라 할 수 있는 ‘좋다’가 수록된

5

앨범입니다. 원래는 정규 1집 작업 중 나온 곡이었는데 당시 소속사 대표님께서 이 곡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으셔서 결국 수록곡에서 빠지게 되었어요. 이 곡 덕분에 데이브레이크라는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죠!”

윤영완에게 가장 중요한 음악적 사건

EP [ANKLE ATTACK]

S HELLO ROOKIE 선정

“앵클어택의 김준래와 이정훈을

2010 2011 2012 2013 2014 4 DAYBREAK 미니 앨범 [NEW DAY] DAYBREAK 정규 2집 [AURORA]

만난 것이 제일 중요한 사건입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제일 친한 친구들이기도 한데, 어쩌다 보니 셋이 지금까지 같이 음악을 하고 있네요.

밤섬해적단 +

활동을 중단한 동안 각자 큰

ANKLE ATTACK EP [THE SPLIT]

고비를 넘기고 다시 모였습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11월, 첫 단독공연을 준비 중입니다.”

DAYBREAK 정규 3집 [SPACEenSUM]

DAYBREAK 미니앨범 [CUBE]

ANKLE ATTACK 첫 단독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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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INE

윤영완의 어린시절 가장 행복했던 추억

초등학교 때, 서로 좋아했던 여학생과 짝이었어요. 어느 날 짝 바꾸는 날이 왔는데, 그 친구와 제가 손을 잡고 선생님께 ‘우리 둘은 꼭 같이 짝을 해야만 한다’고 말했던 기억이 나요. 다시 떠올려보니 귀엽고도 행복한 순간이었네요. 18


IMAGINE

이원석의 어린시절 가장 행복했던 추억

8살, 처음 학교에 들어가서는 화장실 다녀오겠단 말도 못하던 소심했던 아이였는데, 어느 날 선생님이 산수 ‘올백’ 맞은 학생으로 저를 일으켜 세워 박수를 받게 해주셨죠. 그때 처음으로 주목받는 행복과 자신감이 뭔지 알게 되었어요. 19


THE DIFFEREN FISHSHOES RESPECT THE DIF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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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쉬슈즈는 서브컬쳐를 소개하는

매거진으로 다양한 사람들과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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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쉬슈즈는 빛이 닿지 않는 깊은

바닷속처럼, 독특한 생명이 존재하는

서브컬쳐와 인디음악 씬에서 걷습니다. /

피쉬슈즈는 뮤지션과 앨범에 대해

진심으로 이해하고, 추천하는 정직한 응원자의 역할을 다합니다.

FIS <FISHSHOES>에 실린 글, 그림, 사진을 포함한 모든 자료의 권리는 발행처인

Fishworks에 있으며, 발행사의 동의없이는 어떠한 경우에도 사용 및 재가공을 할 수 없습니다. Any reproduction without a written permission of Fishworks company is prohib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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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 B 22 24 25 26 28 30 31

KITSCHKIM’S GIG REVIEW KITSCHKIM’S 탐욕소년수집기 KAY JUNE’S NEW FISH KATE’S 편집증적 한곡 컬럼 POOHDO'S Q&A 꿀항아리 SUNHO’S K-INDIE CHART NOKID’S HELLO NOKID 2


KITSCHKIM’S GIG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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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SCHKIM’S GIG REVIEW

올해로 결성 23주년을 맞이하는 관록의 펑크 밴드 머프스THE MUFFS가 10월 31일 홍대 DGBD에서 10년 만의 새 앨범 [WHOOP DEE DOO]을 기념하는 첫 번째 내한 공연을 가졌다. 본 공연에 앞서, 오프닝 무대를 빛낸 룩 앤 리슨과 크라잉 넛은 공연 도중 머프스를 향한 애정과 존경심을 드러내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간단한 세팅과 함께 공연을 시작한 이들은 시종일관 무대를 헤집고 다니며 관객들을 열광시켰는데, ‘LUCKY GUY’, ‘OH NINA’와 같은 과거 히트 넘버들로 호응을 이끄는가 하면 ‘TAKE A TAKE A ME’, ‘WEIRD BOY NEXT DOOR’와 같은 신보 수록곡 역시 다수 선보이며 여전히 현재 진행형 밴드라는 것을 증명했다. 특히 팀의 중추를 맡고 있는 킴 셔턱KIM SHATTUCK은 ‘리즈 시절’과 비교해 봐도 전혀 녹슬지 않은 보컬 능력을 과시했다. 일본-한국그리고 다시 일본을 오가는 살인적인 일정과 공연 도중 킴 셔턱의 기타 스트링이 끊어지는 불상사에도 불구하고, 멋진 공연을 선사해 준 멤버들을 보며 펑크 앞에서 나이는 그저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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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KITSCHKIM 사진 박정연

THE MUFFS


탐욕소년수집기

글 KITSCHKIM 사진 도윤정

MOGWAI 모과이MOGWAI의 라이브를 감상하는 데에는 만만찮은 각오와 다짐이 수반된다. 그 들의 두 번째 내한 공연 역시 예외는 아니었는데, 고조와 하강을 반복하며 터지는 폭발의 물결과 겹겹이 쌓인 사운드 레이어는 한데 뒤섞여 하나의 거대한 공간을 형성했고 사람들은 그렇게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공연 직후, 백스테이 지에서 사인을 받으면서 내가 체험한 것들을 표정과 손짓, 발짓까지 총동원해 이 야기해주었더니 멤버들은 마지막에 조금 ‘달렸다’는 말과 함께 수고했다며 크게 웃어 보였다. 다음 날 나는 이명과 각종 육체적 후유증으로 고생했는데, 아프고 힘 들다는 생각보다 모과이의 극한 라이브를 온몸으로 받아냈다는 뿌듯함이 앞섰다. 그렇게 난 또 훈장 하나를 가슴에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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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FISH

글 KAY JUNE

W.A.N.D.Y WE ARE NOT DEAD YET. 그래! 로로스는 죽지 않았다. 오랜 기간이었다. 6년. 로로스를 신인 팀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피쉬슈즈에서 커버스토리를 제외하고 가장 크게 다룰 수 있는 코너 에 이들의 앨범 커버를 넣고 싶었다.

“산다는 게 무엇인가를 생각했어

요. 그리고 목표란 무엇인가 고민을 하게 됐죠. 그러면서 결론에 도달한 것이 그래 도 아직은 죽지 않았고, 그렇다는 건 정말 희망적인 거라고요. 우리의 삶이 짧은 데 그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멤버 제인은 앨범 타이틀

W.A.N.D.Y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해주었다. 그리고 멤버 재명은 앨범 전체에 담고 싶었던 메시지를 수록곡 ‘춤을 추자’ 가사인용으로 대신했다. 밤. 우린 춤을 추고, 괴로운 밤. 우린 꿈을 꾸네’

‘아름다운

삶은 아름다운 밤과 괴

로운 밤이 반복되며 천천히 마지막을 향해 흘러간다. 우린 그 시간의 흐름과 함께 춤을 추고 꿈을 꾼다.

그리고 삶이란 공간에는 음악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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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증적 한곡 컬럼 · · · · · · · · ARE YOU HERE · ARE YOU HERE · · · ARE YOU HERE · · · · · · · · CAUSE MY HEART RECALLS THAT IT ALL SEEMS · · · · · · · · · · · · · · · · THE SAME IT ALL FEEL · · · · · · · · · · · · · THE SAME · ·

조금 더 잘 해줬어야 했다. 아낌없이 내 모든 것을 줄 수 있었어야 했다. 마지막 포옹처럼 언제나 더 따뜻하게 껴안았어야 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아쉬움마저, 미안한 고백이 된다. 사랑했던 사람이 아프게 떠나갔던 기억은 찬 겨울, 잠깐 덮은 담요같이 곧 다시 추워질 것을 알면서도 헤어나지 못하는 중독과도 같다.

사랑했지만 사랑한 적이 없다고 말하는 이에게도, 사랑한 적 없지만 구태여 사랑이었다고 말하는

이에게도, 아쉬움이라는 것은 눈물같이 예쁘기도, 콧물처럼 못나기도 하다. 사실, 진실 아니 진심은 오직 나 자신 만이 알고 있다.

그렇게 사랑에 대한 정의는 각자의 진심대로 진화되어 간다. 하지만. 인생을 논하기엔 우리의 수명이 너무 짧고, 사랑을 논하기엔 우리의 마음이 너무 좁다. 하지만. 더 이상 드라마가 정리해 둔 대중적 사랑에 전염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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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증적 한곡 컬럼

사랑하는 ··것 같아서 사랑했다는 사람들은 이혼을 하고, PICK ME UP. · 사랑 강박증에 걸린 사람들은 애써 사랑을 버텨가고. · 글 KATE

· · 사랑하지도 않는데 사랑을 시작해서 서로를 미워하기도 하지만, · ·

IT'S HARD TO RECALL THE TASTE OF SUMMER · · · · · · · · ·

소녀처럼 ‘LIKE A STAR’를 사랑스럽게 불렀던 그녀가,

남편을 잃고 부르는 ‘ARE YOU HERE’에서 느껴지는 그 무언가처럼. 맘 속을 거니는 감정의 단어들은 스스로가 · 정리하는 수밖에 없다. · WHEN EVERYWHERE AROUND THE CHILL OF WINTER · · · · IT GETS · · · · · · · · · · · · · · · SO FAR AWAY · · · CORINNE BAILEY RAE ‘ARE YOU HERE’ 중에서

무지개 뒤에 있는 것은, 같은 무지개를 바라보는 나와 같은 사람일 것이고. 죽음 뒤에 있는 것은, 같은 기억을 간직한 나와 다른 사람일 것이다. 그렇게 아쉬움과 그리움에 있어서는 모두가 똑같지만 또 달라서, 결국 더 이상 말하지 않아도 될 것들만이 남아있다. 그래서 마지막 문장을 써내려가던 내 손도 곧 음악을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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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사와 내 생각의 만남에서 시작되는 음악과의 대화

분명한 건·· ‘나는 그 사람을 어떻게 사랑하는 것’이다.


POOHDO’S Q&A 꿀항아리

POOH DO’S Q&A 두번째 꿀 항아리

브로컬리 너마저 [2008] 보편적인 노래 - 유자차

왜 음악 하는 분들은 모두 MACBOOK을 사용하나요?

부쩍 추워진 요즘, 들을만한 인디 음악을 추천해주세요!

실제로 공연을 보러 가면,

브로콜리 너마저 [2008] 보편적인

랩탑을 쓸 경우 보통 MACBOOK을

노래 - 유자차 날씨가 쌀쌀해질

쓰는 것을 볼 수 있다. 과거에는

때 첫 번째로 생각나는 차가

MACBOOK의 OS가 안정적이고,

유자차라는 걸 부정할 사람이

공연 중 다운되는 일이 덜해서

있을까? 아마 당신은 이 노래를

많이 사용했다고 하지만,

듣는 순간 바로 유자청을 사러

성능이나 안정감에서는 최근

갈지도 모른다.

타사 제품들과 큰 차이가

푸르내 [2014] 시장속으로 -

없다. 따라서 이유를 추가로

세레나데 추워지는 것은 한

생각해보자면,

해가 저물어간다는 뜻 아닐까.

1.ABLETON LIVE, LOGIC PRO

아무래도 해를 마무리하다 보면

등 MAC에 특화된 강력한

아쉽게 떠나 보낸 사랑이나,

DAWDIGITAL AUDIO WORKSTATION

사람들을 그리워할지도 모른다.

때문.(ABLETON LIVE는 많은

담담한 선율과 목소리로

뮤지션들이 사용해서 ABLETON

그리움을 전하는 푸르내의

LIVE USERS 라는 위키피디아

첫 EP 앨범 수록곡.

항목이 따로 있을 정도.)

혁오밴드 [2014] 20 - 위잉위잉

2.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지난 9월 발매된 오혁과

편리해서.

친구들의 밴드, 혁오밴드의 신보.

3. 힙해 보여서, 쿨해 보여서,

그 중 위잉위잉은 자책적이고

다들 좋다고 하니까.

염세적인 가사들을 보이면서도,

4.‘당연히 음악 할 때는

리듬감 있는 사운드로 오히려

MACBOOK 아니야?’

음악에 부드러운 느낌을 더해준다.

푸르내 [2014] 시장속으로 세레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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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HDO’S Q&A 꿀항아리

라이브 공연은 어디로 가야 볼 수 있나요? 당연히 라이브 클럽에 가면 볼 수 있다. 하지만 라이브

예쁘고 스타일 좋은 여성 인디 뮤지션은 누가 있나요?

클럽들이 하나, 둘 사라지고 있고 몇 년 전부터는 기존에

기다리던 질문이다. 지난달,

음악 바, 카페로 운영되던

비슷한 질문이 있었는데

곳이나 홍대 이외의 지역에서도

남성 뮤지션 추천하기는 정말

영화 속에서 존DOMHNALL

소규모 라이브 공연을 볼 수

어려웠다. 사심을 조금 담아

GLEESON이 각고의 트위터질 끝에

있다. 홍대 인근에는 대표적으로

이번 질문에 대해 성심성의껏

가게 된 SXSW SOUTH BY SOUTHWEST,

음악 바였던 ‘STRANGE FRUIT’,

답변하고자 한다.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는

‘롸일락'과 ‘아메노히 커피점’,

1987년부터 시작된 미국 텍사스

‘한잔의 룰루랄라’, '제비다방'

한희정 작사, 작곡뿐 아니라

주 오스틴시의 인터랙티브,

등이 있다. 홍대를 조금 벗어나

동안의 외모에 스타일 또한

영화, 음악 페스티벌 및

문래동의 ‘스페이스 문’에서도

뛰어난 뮤지션.

컨퍼런스다. 음악 페스티벌은

종종 라이브 공연이 열리곤 한다.

이루리 바이바이배드맨 톡톡 튀는

총 100개 이상의 스테이지에서

헤어 컬러와 F사의 의상이 가장

열리며 크라잉넛, 노브레인,

잘 어울리는 여성 베이시스트.

갤럭시 익스프레스, 할로우

곽푸른하늘 홍대 아이유.

잰, 이디오테잎 등 다수의 국내

(지금까지 단편선이 홍대

밴드들도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아이유인 줄 알았는데…)

이름을 올리고 있다. SXSW

이랑 이랑밴드 모델 같은 외모에

2015는 2015년 3월 13일부터

영화, 만화, 음악 등 못 하는 게

22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없는 뮤지션. 김나언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웃는 모습과 공연 중 뛰노는 듯한 모습이 매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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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POOHDO

영화 <FRANK>에 나오는 페스티벌은 실존하는 페스티벌 인가요?


K-INDIE CHART 글 SUNHO

K-INDIE CHART VOL.40 2014.10.11~2014.10.25 ARTIST

TITLE

01

장기하와 얼굴들

사람의 마음

02

에피톤 프로젝트

각자의 밤

03

윤덕원

흐린 길

04

로로스

W.A.N.D.Y

-

05

크루셜스타

MIDNIGHT

NEW!

NEW! ▼2

FISHSHOES PICK 김사월X김해원 [비밀] 2014.10.10

06

고상지

MAYCGRE 1.0

▼3

07

페퍼톤스

하이파이브

▼2

꿈꿔왔던 성인 가요였다.

08

시와

머무름 없이 어이지다

NEW!

김사월과 김해원의 빨려

09

이장혁

이장혁 VOL.3

▼3

들어갈 것 같은 목소리

10

클래지콰이

BLINK

▼3

때문만은 아니다. 둘이

11

라이너스의 담요

MAGIC MOMENTS

▼3

속삭이듯 이야기하는 그

12

제이레빗

STOP&GO

▼3

오묘하고도 오묘한 사람

13

주윤하

JAZZ PAINTERS

▲29

사이의 일이란 애들은 모를

14

망각화

THE RUMOR

NEW!

그런 것이다. 그리고 이

15

단편선과 선원들

동물

▲12

농염한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는 당신이라면 둘의

이것이야말로 그간

16

일리네어 레코즈

11:11 [디럭스 에디션]

▲16

17

쏜애플

이상기후

▼7

목소리가 기타와 함께

RE

하나의 공간을 만들어

18

한승석, 정재일

바리 ABANDONED

19

김사월 X 김해원

비밀

▼6

내고 또 가득 채우는 순간

20

IDIOTAPE

TOURS

▲6

이 글의 첫 문장에 동의할

21

HLIN

GLINT BACK LIGHT

▲15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22

가을방학

선명

▼2

그간 우리가 꿈꿔왔던

23

언니네 이발관

가장 보통의 존재

▼4

성인 가요다.

24

크라잉넛, 노브레인

96

▼8

25

TOXIC

TIME

NEW!

26

쏜애플

난 자꾸 말을 더듬고 잠드는 법도 잊었네

▼2 ▼10

27

에피톤 프로젝트

긴 여행의 시작

28

에피톤 프로젝트

낯선 도시에서의 하루

▼14

29

페퍼톤스

COLORFUL EXPRESS [재발매]

▼18

30

어반자카파

03

▲1

K-INDIE CHART는 (주)미러볼뮤직에서 발간하는 음반 판매 차트입니다.

30



THE DIFFEREN

FIS


RESPECT

NCES.

FOUNDER & PUBLISHER KAY JUNE fishshoesv@gmail.com EDITOR KATE katecolumn@gmail.com KITSCHKIM kitschiker69@naver.com POOHDO poohdokwon@gmail.com SUNHO pluto116@naver.com PHOTOGRAPHY 이승수 touch707@gmail.com ILLUST & CARTOON NOKID nokid6@naver.com DESIGN

SHSHOES 신인아 hello.inah@gmail.com PRINT

문성인쇄

WWW.FISHSHO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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