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SHSHOES / JULY.2015

ISSUE 010 JULY. 2015

THE KOXX FISHSHOES RESPECT THE DIFFERENCES

THE

SIDE A 03 12 14 16 18

INTERVIEW INSTRUMENTS I LOVE LP IMAGINE HISTORY

INTERVIEW

만화 드래곤 볼에서 나오는 슈퍼 기술 중 하나인 풀 파워 차지 ! 말 그대로 에너 지가 모일 때로 모인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극강의 카운터 펀치 되겠다. 근 데 뜬금없이 웬 드래곤 볼? 이유는 간단하다. 이번 달 두 주인공의 상태가 바로 ‘FULL POWER CHARGE’이기 때문. 제대한 지 얼마 안 된 상황에서 칵스는 일본 ‘후 지 록 페스티벌’과 ‘안산 밸리 록’ 무대에 오를 예정인데 넘치는 에너지로 사고를 칠 것 같은 불길한 (?!) 예감이 드는 건 군대를 다녀온 사람들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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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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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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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너무 아프니까 ‘이건 아닐 텐데…’라며

TRACK #1 수륜의 어린 시절 수륜

저는 어두운 아이였어요. 제가 초등학교

뭔가 잘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2학년 때 뇌진탕을 당했거든요. 그 뒤로 2년간의 기억이 없어요. 살도 엄청나게

이건 악기가 아니라고 하면서요. 하하.

‘고요한밤 거룩한밤’이 제가 처음 쳤던

찌고… 가끔 길거리에서 혼잣말하면서

곡이에요.

돌아다니는 이상한 꼬마 애들 있잖아요.

한번은 지리산에 폭설이 내린 적이

그런 애였어요. 엄마가 진짜 많이

있어서 일주일 동안 집에서 기타만

걱정하셨죠. 그러다가 초등학교 4학년

쳤어요. 기타가 공부보단 나으니까요.

때 엄청 아픈 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

그때 실력이 확 늘었죠. 졸업 작품으로

살이 빠지기 시작했어요.

자작곡을 연주했는데, 가지고 있던 기타

록 음악을 듣게 된 계기는 초등학교

이펙터에 드럼머신이랑 레코딩 기능이

때에요. 케이블을 처음 보게 됐는데,

있었거든요. 그래서 처음 작곡을 하게

무슨 서커스단이 그로테스크한 게

됐어요. 녹음된 파일이 존재하지 않는데,

기분이 정말 이상한 거예요. 알고 보니

멜로디 라인은 기억이 나요. 제목이

그 노래가 크라잉넛의 ‘서커스 매직

‘바람은 차갑고, 날씨는 흐리고’였어요.

유랑단’이었죠.

하하. 짧게 ‘바차날흐’라 불렀죠.

드럼을 치겠다고 했는데, 아빠가 실수로 기타를 사오셨어요. 신의 한 수였죠.

부모님이 사이가 안 좋으셔서 이혼을

어쿠스틱 기타로 연습할 때 시골이다

하셨고, 저는 중학교 때 아버지가

보니 줄이 끊어지면 기타 줄 사기가

설립하신 대안학교에 다니게 됐어요.

쉽지 않았어요. 1번 줄이 끊어지면

학교에서 악기를 하나씩 배우라고 해서

5 개로 치고, 2번 줄이 그러면 4개로

드럼을 치겠다고 했는데, 아빠가 기타를

치고, 그러다 보니 결국 줄 3 개만

사오셨어요. 하하. 그래서 기타를 쳤죠.

남은 거예요. ‘남은 3 개로 재밌게

만약 드럼을 쳤다면, 다른 인생을 살고

치면 어떤 걸 연주할 수 있을까?’라며

있을 거예요. 아빠가 실수가 신의 한

고민해서 만든 게 칵스의 ‘OVER AND

수였죠.

OVER’ 리프에요. 그리고 처음 기타를

처음엔 어쿠스틱 기타를 쳤어요. A 코드

잡았을 때 하모닉스를 가지고 놀았는데,

잡기까지 한 달이 걸렸죠. 사실 누가

그때 나온 리프가 지금 ‘A FOOL MOON

가르쳐주면 얼마 안 걸렸을 텐데

NIGHT’고요. 중학교 때 만들었던 것들이 칵스에 어느 정도 쓰이고 있네요.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었고, 손가락이

6

INTERVIEW

현송

TRACK #2 현송의 어린 시절

‘맛탱이’가 갔죠. 덕분에 노바소닉도

저는 지금과는 다르게, 굉장히 소극적이고

더 좋아하게 됐어요. ‘RATM’과 ‘노바소닉’만 알고 밴드부에 들어가게

내성적인 아이였어요. 자신감도 없었고요. 아마 중학교 때까지 그랬을 거예요.

됐는데, 베이스를 치는 형이 어렸을 때

그러다가 고2 때부터 완전 다른 아이가

같이 놀았던 형인 거예요. 잘 가르쳐

됐죠. 하지만 이런 기억이 있어요. 분명

주겠다 싶어서 베이스로 파트를

내성적인 아이였는데, 6 살 때 백화점에서

결정했었죠.

어머니랑 같이 가다가 ‘환상속의

밴드부는 1학년 때만 잠깐하고

그대’가 나오니까 갑자기 ‘춤신’이 들려

그만뒀어요. 그러다가 2학년으로

춤을 미친 듯이 췄다는 거예요. 어머니

넘어가는 방학 때 밴드가 너무

말로는 사람들이 다 내려와서 저를 삥

그리워지더군요. 그래서 2학년 때 다시

둘러싸서 구경했대요. 만약 그 시절 SNS 가

들어갔죠. 애들이 이미 다 악기별로

있었더라면 저는 대스타가 돼서 스타킹에

자리를 잡고 있어서, 마침 담당이

나갔을 거라고 어머니가 항상 말씀하세요.

없던 드럼을 시작하게 됐어요. 그때

중학교 때 밴드부에 들어가서 드럼을 치게

‘메탈리카’, ‘크라잉넛’ 같은 노래를

됐어요. 제가 무릎이나 어딘가를 두들기는

연주했죠. 그나마 드럼을 치면서

드럼을 치면서 자신감이 생기게 된 것 같아요. 여자애들도 관심을 가져주고요. 하하. 버릇이 있는데, 당시 국어 시간에 애국가를

자신감이 생기게 된 것 같아요. 주변

생각하면서 책상을 리드미컬하게 두드리고

여자애들도 관심을 가져주고요. 하하.

있었어요. 그 장면을 선생님이 보시고

기타는 중학교 때 밴드부 친구한테

밴드부 신입 모집이 있으니까 오라고

배우긴 했는데, 본격적으로는 교회에서

하시는 거예요. 그 당시 백스트릿보이즈,

어쿠스틱 기타를 치면서 접하게

웨스트라이프 같은 팝을 많이 들었지

되었죠. 입시 전공은 드럼으로 정했어요.

밴드음악은 잘 몰랐거든요.

아무래도 제일 오래 쳤으니까요. 고2 때

록음악은 노바소닉만 알고 있었는데,

리라고로 전학을 가서 지도 선생님도

중학교 같은 반 친구가 팝송만 듣는다고

생기고, 제대로 연주할 수 있게 됐죠.

했더니 그게 뭐냐고 하면서 비틀즈

거기서 친구들도 사귀고 사론이를

앨범을 들려줬어요. 이런 걸 들어야 한다면서요. 걔가 비틀즈랑 같이 빌려준

만났어요! 하하. 같은 드럼이어서 팀을 할 수 없는 사이였는데, 마음 맞는

CD 가 RATM이었는데 첫 트랙을 듣고 완전

드러머 4명이 밴드를 만들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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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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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라이프앤타임’, 사론이는 넋 놓고 있고.

사론이만 드럼을 치고 다른 드러머들은 다 다른 악기를 연주했죠.

우리만 칵스에 대한 생각이 쭉 이어져

고등학교 때 데미안 라이스를

오고 있는 기분이었죠.

좋아했어요.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현송

수륜

하고 싶다는 생각만 있었지, 저는

가창대회’였어요. 우리 부대가

항상 드러머라고 생각했는데, 너바나

참모총장상을 받았거든요. 현송이는

드러머가 밴드를 만들어 보컬을

베이스파트 장을 하고 저는 총연출,

하는 모습을 보고 “그럼 나도

편곡을 했죠. 전국 군부대 대회도

가능한가?!”라고 발상의 전환을 하게

나갔는데, 결과가 좋으면 포상휴가를

되었어요.

주니까 미쳐서 했어요. 하하. 일과를 안 하는 것도 좋았고요. 한 6 개월

TRACK #3 군. 대. 시. 절.

동안 준비했으니까 거의 상병부터

일단 수륜이가 선임이긴 했는데,

병장시절을 다 보낸 거예요. 이걸

그런 마인드를 보여준 적이 한 번도

준비하면서 다들 기쁘기도, 슬프기도

없었어요. 근데 주변에서 우리가 선후임

했죠. 절대 못 잊을 시간이에요.

관계라는 걸 끊임없이 자각시키려

수륜

현송

지금도 소식을 들어보면 간부들도 몇 년

했죠. 조금이라도 친구처럼 굴면 주의가

동안 21사단에서 가장 기억이 남는 일이

들어왔어요. 위에서 뭐라고 하니까

그 군가 가창대회라고 한데요. 그럴

조심하라고요. 하하.

정도로 강력한 기억이에요. 그때 불렀던

제가 6 월 25일에 먼저 입대를 했어요.

자작곡 제목이 ‘광부들의 합창’인데

현송이도 이 기분을 곧 느끼겠구나 하는

반주도 만들고, 망치 같은 거로 난타

훗날의 공감대가 있었죠. 혼자 있었지만

같은 리듬을 만들기도 했어요.

함께 있는 느낌이랄까요? 다행히

수륜

현송이가 피아노 치면서 만들었던

보직은 칵스 기사를 보고 사단 군악대에

곡이었는데, 그걸 여기서 써보자고

차출되었어요. 군악대에 있으면

했죠. 가사도 독일로 파병 가는 광부

있을수록 ‘아! 일반 보병 했으면 진짜

이야기였어요. 퀸을 상상하며 썼는데,

큰일 날 뻔했다.’라고 느꼈죠. 군대에서

한국적 군인 뮤지컬이 되었어요. 하하. ‘군가 가창 대회’를 빼고는 좋은 기억이

힘들었던 것은 짜증 나는데 짜증 난다고 말 못하는 거였는데, 현송이가 같은

현송

군 생활의 하이라이트는 ‘군가

없어요. 사실 저는 군 생활 하면서

부대에 오고 나서는 하소연을 할 사람이

제가 군인이라는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생겨서 해소가 많이 됐어요.

적이 없거든요. 그냥 현실이 아니라고

군대 안에서 칵스의 미래에 대해서

생각했어요. 군대는 ‘긴 악몽, 휴가 나갈 때가 현실이다…’라고 생각했죠.

설계를 했죠. 그래서 휴가를 나올 때마다 다른 멤버들에게 알려줬는데,

현송

멤버들은 받아들이지 못하는 거예요.

수륜

저는 군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하. 제대와 동시에 군 생활과 관련된 모든

그냥 우리가 군대에 간 이후에 멈춰버린

것은 다 삭제해버렸어요. 군인이었던

느낌이었어요. 숀은 DJ하고, 선빈이 형은

사실을 없애버린 거죠.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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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현송

수륜

TRACK #4 THE COXX–THE KOXX

분명 다른 소리가 나요. 기술의 차이가

대학교 때 수륜이를 만나고, 처음에는

아닌 것 같고 전기 때문인 것 같은데.

저, 수륜, 사론이와 밴드를 했는데, 그때

소리 입자 자체가 달라요. “내 기타에서

이름이 THE COXX였어요. 근데 뉘앙스가

이런 소리가 나다니!”싶다니까요. 그게

코엑스COEX같은 거예요. 그래서 C를 K 로

기분이 좋더라고요. 그리고 스태프들이

바꾸고 활동을 했어요.

놀랄 정도로 프로페셔널해요. 리허설이나

기억나는 공연이라면 섬머소닉인데,

사운드체크시간이 항상 촉박함에도

그린데이 마이크던트랑 대기실에서

불구하고 모니터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탁구 친 게 생각나네요. 21:19로 겨우

좋아요. 안타깝죠. 저희가 마켓 자체를

이겼는데, 마이클 던트한테 기를 다

바꿀 수는 없는 거니까요.

뺏겨서 인피니트 멤버한테는 졌었죠.

수륜

그거대로 좋았던 거고, 새로운 앨범을

만원 내기 했었는데… 현송

칵스의 미래요? 군대에서 그렸던 그림은

저는 섬머소닉 숙소에서의 기억이 더

발표할 때는 임팩트를 어떤 식으로든 주고

많이 나요. 오사카 통나무로 된 숙소

싶어요. 엄두도 못 내는 음악을 하고 싶은

있잖아요. 거기서 밤에 멤버들이랑, 같이

마음이랄까요? 한국에서는 물론, 동시대

간 스태프 형들과 함께 바비큐 파티

모든 뮤지션들이 들어도 우리를 보고

칵스의 미래요? 임팩트를 어떤 식으로든 주고 싶어요. 엄두도 못 내는 음악을 하고 싶은 마음이랄까요? 하면서 우리가 한팀이라는 걸 느꼈어요.

감탄할 수 있는 음악을 발표해서 칵스를 세계적으로 알리고 싶어요.

어둡지만 잔잔한 조명 아래 칵스에 관한 얘기를 했거든요. 앞으로 더 단단해질

현송

미래를 같이 설계하는 게 좋았어요. 수륜

이제 다시 활동하면서 동시에 후지 록

면모는 다른 멤버들이 가져가고 저는

페스티벌에 가게 되는데, 군대 가기 전

엔터테이너로 도전을 할 예정입니다. 어딜

모습을 많은 사람에게 각인시키고 싶은

가서든 일부러 많이 얘기하고 다녀요.

마음이 커요. 후지 록 셋 리스트도 그렇게

나중에 위화감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에

진행되겠죠. 우리가 가장 익숙했던

허락을 맡아 놓는 거죠. 하하. 칵스를 더 많이 알리고 싶은 마음이에요.

곡들로 구성할 예정이니 섬머소닉 때랑 거의 비슷할 거예요. 현송

개인적으로 최근에 선언한 게 있는데, 저는 방송을 많이 하려고요. 아티스트의

수륜

개인적인 꿈은 뮤지션을 넘어 아티스트가

일본에서의 공연이 기분이 좋은 게,

되고 싶어요. 글쓰는 사람이 되어 언젠가

공기가 달라서 그런지 같은 악기라도

꼭 책을 발표하는 목표를 세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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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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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RUMENTS

SCHECTER GUITAR

TRACK #5 이현송의 악기 오늘 가지고 온 악기는 쉑터라는 브랜드에서

자부심을 갖고 살아요. 소리는 당연히 좋아요.

협찬을 받은 기타입니다. 피아 기범이 형이 쉑터

완벽한 소리는 아니에요. 이 기타에서 강남 소리가

재팬에 소개시켜 주어 저와 수륜, 선빈이 기타를 한 대씩 받았어요. 텔레캐스터를 좋아했던 저는

난다며 강남 기타라고 불렀죠. 하하. 저는 시골 청년이나 부산 사나이 같은 기타를 좋아하는데

주저 없이 파란색 텔레캐스터를 골랐죠. 당시

이 기타는 강남 여자 같은 소리가 나요. 근사한데

쓰는 기타 중 가장 고가거든요. 사실 개인적으로

깔끔하고 도시적인 느낌? 저는 수수한 여자가

제 머리 색깔과 깔맞춤이라 많은 애착이 갔어요. ‘파랑성애자’라는 얘기를 듣지만, 이 부분에 굉장한

좋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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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RUMENTS

TRINITY REVERB

TRACK #6 이수륜의 악기 소중하다기 보다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어서

사운드를 추구하는 기타리스트도 있는데 저는

가져왔어요. 리버브 이펙터인데 저와 리버브는

이름이 트리니티인 점도 좋고, 생김새가 예쁘고,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거든요. 리버브와 함께

특히 이펙터 가운데 박혀있는 문양이 마음에

뭔가를 연주하거나 곡을 만들게 되면 제가

들어요. 거기다 사운드 톤이 밝지 않아 저의

속해있는 공간 자체를 바꿀 수가 있어요. 시간과

캐릭터와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밝은

두 가지 상황을 모두 즐겨요. 가지고 온 이펙터는

공간이 재해석 되는 기분이 들죠. 잔향이 있는 걸

곡을 쳐도 서글프게 들리는 매력이 있어 특별히

좋아하는 기타리스트도 있고, 반대로 드라이한

선택해서 가지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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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LP

OASIS

TRACK #7 FISHSHOES 가 선물한

신기한 건 어머니가 원래 ‘리암’같은 목소리가

OASIS : DEFINITELY MAYBE

어릴 때부터 있었다고 하시는 거예요. 맘에 드는

어머니도 음악을 엄청나게 좋아하시는데, 최근

LP를 선물로 고르라는 연락을 받았을 때 어머니랑

작업한 곡을 들어보시더니 노래하는 게 많이

같이 있었는데, 뭘 고를지 고민하는 모습을

바뀌었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안 그래도 칵스

보시더니 “너 오아시스 해, 그냥” 하시더라고요.

멤버들이 요즘 그런 얘기를 하거든요. 제 목소리에

하하. 생각해보면 지산 록 페스티벌 당시 ’LIVE FOREVER’가 연주될 때 관객 ‘떼창’에 반해 더

‘리암’이 생겼다고. 군대 있을 때, 오아시스 앨범을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이 앨범 수록곡이죠!

빌려서 잠잘 때마다 듣곤 했던 영향인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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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LP

JUSTICE

‘저스티스’였어요. 그리고 드럼에 좀 더 빠지게

TRACK #8 FISHSHOES 가 선물한

된 리드미컬한 부분이 극대화된 앨범이죠. 진짜

JUSTICE : JUSTICE 처음 들었을 때가 아마 스무 살 즈음이었는데, 제가

어렵긴 한데 수록곡 중 베스트는 ‘GENESIS’ 아니면

들은 음악 중 가장 자극적이었죠. 그전에 들었던

’STRESS’인 것 같아요. 음… ’GENESIS’로 할게요. 근데 최근에는 이 앨범을 자주 듣게 되지는 않아요.

하드록이나 데 스메탈 같은 음악에서도 받지 못했던, 말초신경 자체를 건드리는 찌릿찌릿한

왠지 어렸을 때와는 다른 느낌으로 들리는 게

음악이었어요. 사실 그 전에도 일렉트로닉 음악을

사실이죠. 하지만 시대를 대표하는 명반이라는 건

듣긴 했는데, 사운드 자체에 눈을 뜨게 해준 건

확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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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INE

유치원 시절 바쁘셨던 아버지가 어렵게 시간을 만들어 경마장에 가곤 했어요. 게임을 즐기시느라 혼자 멍하게 보낸 시간이 더 많았지만,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어요. 어린시절 가장 소중했던 추억, 이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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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INE

5살 즈음 시골에서 할아버지와 자전거를 타고 장터에 갔던 추억을 떠올리면 지금도 가슴이 먹먹해져요. 오래오래 사시기만을 바랄 뿐이에요. 어린시절 가장 소중했던 추억, 이수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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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20 20 201 201 201

• 2010.06 THE KOXX EP [ENTER]

• 2011.06 THE KOXX SINGLE [JUMP TO THE LIGHT] • 2011.06 THE KOXX 1집 [ACCESS OK]

언제나 “예측불허”할 칵스의 본 모습을 드러낸 EP

1집과 2집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맡은 [BON

• 2011.11 THE KOXX SINGLE [ORIENTAL GIRL]

VOYAGE] 가 저에겐 가장 의미가 있는 앨범이에요.

[ACCESS OK] 다음엔 칵스가 또 어떤 음악으로 우릴 미치게 해줄까, 라는 사람들의 의문에 뒤통수를 가격할 물음표를 제시하고 싶었어요. 궁금증을 유발하고 기대심은 폭발하게끔! 수록된 4 곡은 각기

• • 2012.06 THE KOXX EP [BON VOYAGE]

다른 앨범에서 한 곡씩 뽑아 모아 놓은 마냥 개성 있고 신선하죠. 어떠한 무대라도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다준 보라색 머리

[BON VOYAGE] 앨범과 함께 머리 염색을 했어요. 염색물이 조금씩 빠지면서 보라색이 되더라고요.

• 2013.08 군입대

사실 저의 의도는 파란색이었습니다. 파란머리를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니 남녀노소 불문 시선을 한몸에 받게 되요. 사람들의 노골적인 시선이 처음엔 조금 힘들었지만 적응해 갈수록 즐기게 되었고, 어느새 저는 그것을 이용하고 있네요. 시선과 관심의 노예가 된 저는 어떠한 무대라도 저의 최고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어요.

• 2015.07 THE KOXX 컴백 신혼부부 같았던 수륜과의 군 생활 수륜이와 잼하고 놀던 기억이 군 생활 하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들이었어요. 매일같이 시간만 맞으면 했죠. 신혼부부가 눈만 맞으면 하듯이. 수륜이가 기타 리프나 코드를 만들어 “현송아 이거 어때?” 들려주면 제가 바로 드럼에 앉아서 합주가 시작되고, 한 곡이 뚝딱 나오곤 했죠. 군대에서 작업한 곡들은 이번 앨범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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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2010.06 THE KOXX EP [ENTER] •

2011.06 THE KOXX SINGLE [JUMP TO THE LIGHT] • 2011.06 THE KOXX 1집 [ACCESS OK] •

절대 친해질 수 없을 거라 생각한 이현송 현송을 처음 봤을 때 몇 초도 안 되어서 바로 거부감이 들었어요. ‘싫다 ’라는 느낌은 아니고 ‘저

2011.11 THE KOXX SINGLE [ORIENTAL GIRL] •

아이랑은 절대 친해질 수 없겠구나 ’ 생각했어요. 현송도 비슷했더랬나. 그랬던 둘이 얼마 지나지 않아 서로에게 큰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가 된 것이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놀라워요. 흑과 백, 적과 청.

2012.06 THE KOXX EP [BON VOYAGE] •

그런데 점점 분간하기가 힘들어지긴 해요.

‘나’ 이수륜을 ‘우리’ 칵스에 귀속시켜준 1집 가장 의미가 있는 앨범이라면 역시 저를 칵스에 귀속시켜준 1집이에요. 힘겨웠던 만큼 좋았던 일도, 안 좋았던 일도 뒤이어 많이 생겨났는데

‘나 ’라는 생각보다도 ‘우리칵스’가 앞으로 무언가를

2013.02 이수륜 EP [동화일기] • 2013.04 이수륜 1집 [HOMMAGE] • 2013.06 군입대 •

이루어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났어요. 가끔 누군가가 “칵스를 안 했으면 어떻게 살고 있을 거 같아요?”라는 무의미한 질문을 하는데 물어본 사람에게 맘대로 상상하라고 말해야겠어요. 뭐라도 잘하며 살고 있겠죠.

나이에 비해 많은 것을 얻게 한 인생의 딜, 술독

2015.07 THE KOXX 컴백 •

제 경력이 아직 별로 많지 않다고 느끼기 때문에 아직 진지하고 현실적인 무언가를 제 음악인생에서 꼽기에는 민망하네요. 굳이 골라보자면, 아마도

‘술독에 빠져 살게 된’ 것이 아닐까 싶어요. 암울함을 넘어 절망, 좌절의 기억까지 떠오르는데, 그만큼 음악적으로나 여러 면에서 생각의 깊이, 그리고 경험을 나이에 비해 마법처럼 끌어다 얻었으니 나쁘지 않은 딜이라고 생각해요. 이 딜은 지금도 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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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 B 22 24 25 26 28 30 31

KITSCHKIM’S GIG REVIEW KITSCHKIM’S 탐욕소년수집기 DAW°C’S SINGLE COVER KATE’S 편집증적 한곡 컬럼 POOHDO’S Q&A 꿀항아리 SUNHO’S K-INDIE CHART NOKID’S HELLO NOKID 2

KITSCHKIM’S GIG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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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SCHKIM’S GIG REVIEW

5년 만에 한국을 찾은 2MANYDJS 의 공연은 예기치 않은 사고 로 인해 ‘반쪽짜리 무대’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무대의 전광 판 전원이 나가버려 2MANYDJS 라이브의 핵심인 비디오 아트 웍이 송출되지 않았기 때문. 공연 막바지 전광판이 되돌아오 긴 했지만, 5년의 기다림을 보상받기엔 너무나도 짧은 시간이 었다. 한편, 2MANYDJS 의 바통을 이어받은 포터 로빈슨PORTER ROBINSON 은 다이나믹한 퍼포먼스를 통해 앞선 무대의 아쉬움 을 단박에 씻어주었다. 라이브 셋으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각 종 매체에서 큰 호평을 받은 앨범 [WORLDS]의 수록곡을 맥북, 신디사이저, 드럼 패드 등의 전자 악기를 통해 재구성하는 방 식으로 진행되어 종래의 디제이 셋에 비해 더욱 생동감 넘쳤다. 특히 포터 로빈슨의 이름을 논할 때 빠져서는 안 될 비주얼 아 트웍 역시 라이브 셋에서 그 진가를 더욱 발휘했는데, 평소 공 공연히 밝혀온 자신의 ‘오타쿠적’ 성향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한 감각적인 영상은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흥미로운 이야기를 잠깐 하자면, 포터는 ‘SEA OF VOICE’, ‘SAD

MACHINE’과 같은 넘버 사이에 게임 ‘젤다의 전설’ 테마를 플 레이하는 덕밍아웃을 감행(?) 하였다. 어린 시절 콘솔 오락기 로 각종 게임을 섭렵하던 그가 이제는 전 세계를 종횡무진하는, 문자 그대로 ‘성공한 덕후’가 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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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KITSCHKIM 사진 ULTRA KOREA 제공

UMF2015

탐욕소년수집기

글 KITSCHKIM 사진 DAW°C

SUEDE 스웨이드SUEDE 의 내한 공연이 열린 2011년의 어느 여름밤, 나는 K-2 소총을 메고 문밖을 나섰다. 나는 영장류 – 생태계 피라미드의 하층부에 해당하는 이등병이었 다. 근무 복귀 후, 축축한 침상에 몸을 눕히고 조심스레 관물대 깊숙한 곳에 숨겨 놓은 CD 플레이어를 꺼냈다. 그리고 행여 선임들이 깰까 봐 조심스레 스웨이드의 셀프 타이틀 앨범을 집어넣었다. CD 돌아가는 소리와 함께 1번 트랙 ’SO YOUNG’이 흘러나왔다. ’그래, 나 X나 젊은데. 여기서 뭐 하는 거지’라는 생각에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그로부터 2년 후, 한국을 다시 찾아온 스웨이드의 브렛 앤더슨BRETT ANDERSON 에게

너무 보고 싶었고, 고맙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어눌한 발음으로 내 이름을 부르며 내 손을 꼭 잡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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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LE COVER

파란 공기 속 안의 너 디자인 글 DAW°C

살아있던 촉감 미칠 듯이 그리운 그때.

솔직해야 한다고 이야기한 건 너인데 \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한 건 나인데 \ 널 바라고만 있어 \ 널 바라고만 있어 \ 널 바라고만 있어 \ 상처주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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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곡에 관한 앨범 커버

짙은 ‘그런 너’

편집증적 한곡 컬럼

하얀 봉투가 왜 이리 넓게만 보일까

내가 한 아홉살 때 즈음의 토요일을 기억한다. 어린 시절 함께 놀던

4교시로 끝나는 게 반차처럼 기쁠때가 있었다. 운동장은

토요일은 유난히 해가 노랗고, 바람이 귀여웠다. 이제는 너무 좁아 졌는데

비록 혼자 있는다 해도, 집으로 돌아오는 그 길에는 언제나 따뜻한 냄새가 났었다.

학교는 가기 싫은 곳이었다.사는게

그렇더라

회사는 가기 싫은 곳이된다.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잘 안돼

그때는 학교의 차가운 복도가 무서웠는데, 이제는 사회의 차가운 진실이 무서워졌다. 사는게

그렇더라

어린 시절에는 지는게 이기는 거라 배웠는데, 이제는 이기기 위해서 져버려야 하는게 많다. 행복해지는건 참 쉬운데 잘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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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증적 한곡 컬럼

이 넓은 세상 가운데, 정의를 외치고 싶다가도, 상처주기는 쉬워도

글 KATE

이 지구는 작고, 인생은 짧기에 편히 살고싶다. 서로 감싸주긴 어려우니

상처를 받고, 사랑을 주었다. 상처를 주고, 사랑을 받는다.

사랑하렴

혼자여도 괜찮을 만큼 맘이 놓였던 어릴적 나의집. 아무리 생각해도 뭔가

이제는 결코 돌아갈 수 없는 그 곳에 노을이 진다. 부족한 것 같지만

딱히 더 채울 것이 없어서

우리는 언제나 어디에서 어딘가로 걸어가고 있다. 잔소리만 가득 담았다

그곳이 어디든, 두렵지않길. 토요일의 하교길처럼. 행복하게 살기를

윤덕원의

‘축의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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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사와 내 생각의 만남에서 시작되는 음악과의 대화

매일 밤처럼 꿈을 꾸고, 또 잊기를 반복한다.

POOHDO’S Q&A 꿀항아리

여름에 어울리는 음악은?

FISHSHOES 독자들은 따로 플레이리스트를 짤 것 없이 여러 음악 페스티벌로 떠나며 출연 아티스트들의 예상 셋리스트를 챙겨 듣겠지만, 다른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중 해변에 비치타올을 깔고 누워 책을 보며 듣기 좋은 음악이란 게 따로 있을 리 없지만을 추천한다! 우선은 워시드 아웃WASHED OUT의 음악들. 특히 앨범 [LIFE OF LEISURE] 와

[PARACOSM]에 수록된 곡들을 추천한다. 이어서 트램폴린TRAMPAULINE 의 [THIS IS WHY WE ARE FALLING FOR EACH OTHER] 앨범과 지금은 해체하고 없는 밴드 얄개들의 곡, 무화과 오두막. 사심 가득 담긴 추천 리스트이지만 한 번쯤 속는 셈 치고 들어보자.

곧 열릴 페스티벌들의 주목할 점은? 바야흐로 페스티벌의 계절이다. 국내에선 안산

라인업에 추가시키며 라인업을 한층 더 탄탄하게

M 밸리 록, 펜타포트,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 등이 열린다. 우선 안산 M 밸리 록은 최근 푸

달리 기타리스트 쟈니 마JOHNNY MARR 가 멤버에서

파이터즈FOO FIGHTERS 가 라인업에서 빠지지 않을

빠져있다는 것은 팬들이 알아야 할 사실이다.

것이 확실시되면서 한시름 덜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은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만들었지만, 09년 GMF에 출연한 크립스와는

추가된 해외 아티스트는 없었지만 이미 라인업은

매년 꾸준히 열리고 있는데, 이모코어 밴드

충분하다고 생각되며, 무엇보다 노라조의 LIVE

핀치FINCH 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출연하며, 옐로우

SET이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는데, 이 공연은

몬스터즈YELLOW MONSTERS 의 공연도 이때가 마지막이

페스티벌 둘째 날 RED STAGE에서 열린다고 한다.

될 것으로 알려져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을 가는

8 월 초 열리는 펜타포트는 크립스THE CRIBS 를 최근

분이라면 놓치지 않고 꼭 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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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HDO’S Q&A 꿀항아리

다들 아시다시피 푸파이터즈의 데이브 그롤DAVE GROHL 은 월드투어 도중 지난달 12 일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있었던 공연에서 다리 부상을 당했다. 이후 6 월 말 예정되어 있던 공연 일정들이 연달아 취소됐을 뿐 아니라, 역시 같은 시기 예정되어 있던 글라스톤베리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 자리도 내려놓아 7월 말에 있을 안산 밸리 락 페스티벌의 마지막 날 헤드라이너도 설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푸 파이터즈가 오지 않으면 모터헤드MOTORHEAD도 취소되는 것 아니냐, 안 오면 안 가련다, 하는 말들이 여기저기 생겨나던 중, 푸 파이터즈는 최근 SNS 채널을 통해 이달 4일부터 월드투어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데이브 그롤의 부상투혼인가 ! 결국, 7월 26일 밤, 밸리 록 페스티벌의 피날레도 장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다친 다리로 인해 이전만큼 공연 중 폭발적인 에너지를 보여줄 수 있을지는 걱정되지만, 부상을 이겨내며 보기로 예정되어있던 팬들을 만나기 위해 오는

열 번째 꿀 항아리

만큼 팬들도 더 열광적인 환호로 화답해줄 준비가 되어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7월에는 어떤 전시에 가볼까요?

7월, 하반기의 시작과 함께 몇몇 전시도 새롭게 시작한다. 첫 번째는 최근 다큐멘터리 영화로 상영 중인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의 주인공 비비안 마이어VIVIAN MAIER 사진전. 영화를 본 사람들이라면 더욱 관심이 갈 수수께끼 같은 인물 비비안 마이어의 수많은 사진들을 7월

2일부터 성곡미술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두 번째는 대림미술관에서 7월 9일부터 연말까지 열리는 헨릭 빕스코브HENRIK VIBSKOV전. 루 리드LOU REED, 악틱 몽키즈ARCTIC MONKEYS, 시규어 로스SIGUR ROS, 뷔욕BJORK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 또한 좋아했다고 하는 그의 디자인과 그의 세계관이 오롯이 녹아있는 런웨이, 사진 등 다양한 작품들을 경험해 볼 기회를 놓치지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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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POOHDO

FOO FIGHTERS 는 안산에 올까?

K-INDIE CHART 글 SUNHO

K-INDIE CHART VOL.56 2015.06.11–2015.06.25

01

ARTIST

TITLE

혁오

22

–

이쯤 되면 인디 음악계의 경사다. 이제 갓 두 장의 EP를 발매한

FISHSHOES PICK

22살짜리들의 페스티벌 무대는 입장이 제한되기 일쑤고, 데뷔 후 8 개월 만에 내놓은 두 번째 EP는 순식간에 품절 임박이다. 추가 생산하지 않겠다는 패기 넘치는 소식에 소장 욕구는 더욱 커진다. 레코드페어를 기념하며 내놓은 LP는 대소동을 일으켰고, 멤버들은 이제 공중파까지 진출해서 검색어 1위, 차트 1위를 달리고 있다. 오랜만에 등장한 인디 신의 예비스타 때문에 음악 관계자, 팬뿐만 아니라 대중까지 술렁이고 있다. 누가 뭐래도 좋은 소식이다. 더 많은 사람이 혁오를 듣기를 바란다. 물론 곧 그렇게 될 것이다.

02

도끼

MUTILLIONAIRE

03

어반자카파

UZ

04

솔루션스

NO PROBLEM!

05

그린 돌핀 스트리트

GREEN DOLPHIN STREET

NEW!

06

삐삐밴드

PPPB

NEW!

07

바이바이배드맨

AUTHENTIC

08

옥상달빛

28

09

하비누아주

청춘

10

스탠딩 에그

YOUNG

▼5

11

10CM

3.0

▼4

12

VARIOUS ARTISTS

제비다방 컴필레이션 2015

RE

13

강허달림

BEYOND THE BLUES 강허달림

▼1

14

어반자카파

01

▲4 ▼11

NEW! – ▼2

▲4 – –

15

빌리어코스티

미세매력주의보

16

커피소년

힘내

▲5

17

폰부스

장난

NEW!

18

9와 숫자들

보물섬

▲27

19

고상지

MAYCGRE 1.0

▲4

국카스텐

FRAME [일반판]

▲13

20

K-INDIE CHART는 (주)미러볼뮤직에서 발간하는 음반 판매 차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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