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SHSHOES / JAN.2015 by FISHSHOES

ISSUE 004

MONOTONES

JAN. 2015

FISHSHOES RESPECT THE DIFFERENCES

THE MONO-

FISHSHOES RESPECT THE DIFFERENCES. / 피쉬슈즈는 서브컬쳐를 소개하는 매거진으로 다양한 사람들과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THE DIFFEREN /

피쉬슈즈는 빛이 닿지 않는 깊은

바닷속처럼, 독특한 생명이 존재하는

서브컬쳐와 인디음악 씬에서 걷습니다. /

피쉬슈즈는 뮤지션과 앨범에 대해

진심으로 이해하고, 추천하는 정직한 응원자의 역할을 다합니다.

<FISHSHOES>에 실린 글, 그림, 사진을 포함한 모든 자료의 권리는 발행처인

Fishworks에 있으며, 발행사의 동의없이는 어떠한 경우에도 사용 및 재가공을 할 수 없습니다. Any reproduction without a written permission of Fishworks company is prohibited. 발행인 KAY JUNE fishshoesv@gmail.com

FIS

RESPECT SIDE A NCES.

SHSHOES 03 12 14 16 18

INTERVIEW INSTRUMENTS I LOVE LP HISTORY IMAGINE

INTERVIEW

작은하늘, 카리스마, H2O, 삐삐밴드, 삐삐롱스타킹, 원더버드는 뮤지션 박현준 이 걸어왔던 길이며 노브레인, BATTLE OF NINJAMANZ일본, 더 문샤이너스는 뮤지 션 차승우가 걸어왔던 길이다. 두 명의 록 아이콘의 활동 경력은 우리나라 록 음악 의 역사이기도 하다.

일본 후지 록 페스티벌에서 욱일승천기를 찢어버

린 사건과 생방송으로 진행된 음악방송에서 카메라에 침을 뱉은 해프닝까지. 본 능에 충실한 진정한 로큰롤러인 박현준과 차승우가 10년의 나이 차이를 뒤로하 고 세대를 관통하는 새로운 록밴드 더 모노톤즈THE MONOTONES 로 돌아왔다. 이번

FISHSHOES 의 커버스토리를 통해 이제는 친구가 되어버린 두 주인공의 이야기를 들여다보자.

INTERVIEW

친구가 되어버린 4

INTERVIEW

로큰롤러 5

INTERVIEW

TRACK #1 중학교 시절 박현준

아주 어릴 때 피아노를 배웠지만, 해보니까 별로 맘에 안 들더라고요. 록 음악에 빠져있을 때라 바로

‘전기기타!’하고 시작했죠. 그 이후 지금까지 악기를 못 놓고 있는 거에요. 뭐. 차승우

초등학교 때 친누나가 아하, 듀란듀란 같은 팝송을 엄청 들었어요. 귀동냥으로

‘그렇게 좋나?’하면서 관심을 가졌는데, 딱 꽂히는 노래가 있더라고요. 당시 방송되던 CM 송 모음 테이프 중 바로

‘상일가구’ 광고에 쓰였던 비틀즈의 ‘I WANNA HOLD YOUR HAND’에 빠졌어요. 그 나이 뭔가에 꽂히면 약도 없잖아요. 하하하. 그렇게 비틀즈부터 듣다 보니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 60년대 음악에 파묻혀 살게 됐죠. 박현준

친구들과 밴드를 할 때 드러머가 없어서

‘그럼 내가 드럼을 쳐야 되나’하며 연습을 했는데, 갑자기 손경호라는 친구가 자기도 드럼이래… 그래서 베이스를 운명처럼 잡게 되었어요. 차승우

기타를 처음 치게 된 계기는 지미 핸드릭스였는데, ‘PURPLE HAZE’를 듣고 이건 내가 직접 쳐보지 않고는 도저히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바로 할머니를 졸라서 전자기타를 사게 되었어요. 사실 전자기타를 사기 전부터 모든 준비가 끝나있었죠. 빗자루를 들고

INTERVIEW

하드록과 LA 메탈이었어요. 서로

화장실에 들어가 각종 퍼포먼스 연습을 박현준

매일매일 했거든요. 하하.

좋아하는 앨범과 모르는 밴드 찾으면서

연합고사를 끝낸 중3 겨울방학 때

록의 역사를 알게 되는 과정을 경험했죠.

인근 학교의 음악 한다던 친구들이

밴드를 하면서는 아이언 메이든, 핑크

전부 모여 돈을 모아 당시 뉴코아

플로이드, 팝 등 가리지 않고 연주를

백화점 5 층 극장을 빌려 공연을 하고

했어요.

그랬어요. 신윤철, 오태호, 손경호는 동기 동창이었고, 손무현은 다른 학교,

TRACK #3 H20

임재범, 신대철 형은 선배였죠.

박현

어느 날 압구정동 길거리를 지나가는데 어떤 차가 경적을 울리는 거에요.

박현준

차승우

TRACK #2 첫 악기

봤더니 시나위의 강기영 형, 김민기,

아주 저렴한 국산 브랜드 ‘소리나’였나?

블랙신드롬의 영철이 형, H2O 준원이

하하. 모양은 깁슨 익스플로러처럼

형 이렇게 타고 있더라고요. 며칠

생겼었죠.

뒤에 코카콜라 광고를 찍는데 밴드가

아마 형은 ‘베스타’도 없을 시절 ‘메종’,

필요하다며 연락이 온 게 계기가

‘뽕뽕’ 뭐 이런 거 아니었어요? 하하. 박현준 차승우

돼서 H2O 를 하게 됐죠. 민기랑은

제대로 된 국산 기타가 없을

당시 변진섭 전국투어를 같이 다니며

시절이었지 뭐.

알게 된 사이라 자연스럽게 뭉칠 수

저는 큰아버지가 주신 어쿠스틱 기타가

있었어요. 1집 ‘안개도시’를 발표했던

있었는데 전자기타가 아니면 만족이

H2O 준원이 형이 그만 두게 된 나머지 멤버 대신 시나위를 하던 기영이 형,

안 되더라고요. 저의 첫 전자기타

박현준

브랜드는 ‘썬라이트’였는데 뱀 두

민기와 새로운 라인업을 짠 상태였고,

마리가 그려져 있는 잭슨 스타일의

마지막으로 제가 합류를 했죠. 하지만

기타였어요. 당시 기타가 7만 원 앰프가

팀은 새롭게 만들어졌는데 진행이 잘

3만 원 모두 10만 원에 해결했죠.

안 되었어요. 그러던 중 MBC 드라마

옛날 얘기를 하다 보니 고등학교에서

‘고개숙인 남자’에 실제 밴드를 하는

집에 오는 길에 당시 ‘빽판’을 파는

사람들이 출연하면 좋겠다는 제안이

레코드 가게도 생각나네요. 한 장에

와 촬영을 했는데 인지도를 높이는 데

천원? 하하. 친구들끼리 앨범 사서 듣는

도움이 됐죠. 극 중 밴드이름은 ‘푸른

게 낙이었죠. 그때의 사운드는 영국의

충격’이었어요. 하하하. 개인적으로는

갑자기 손경호라는 친구가 자기도 드럼이래… 그래서 베이스를 운명처럼 잡게 되었어요. 7

INTERVIEW

TRACK #5 삐삐밴드, 삐삐롱스타킹

드라마를 통해 연기자로 알려지는 게 너무 싫었어요. 스트레스도 많이

박현준

H2O ‘걱정하지마’ 이후 뉴욕 ‘뉴스쿨’로

받았죠. 그래서 ‘고개숙인 남자’

유학을 갔어요. 그러던 중 H2O 를 같이

마지막 몇 편 촬영에는 가지도 않고

했던 기영이 형이 한국에 들어오면

사라졌어요. 당시 대학교 2 학년

보자고 해서 여자가 보컬인 새로운

즈음이었는데, 크게 말썽 좀 피웠죠.

밴드에 대한 구상을 듣게 되었죠.

신문 사회면에 기사도 나고. 하하.

그래서 스타일이 강한 보컬 이윤정을

TRACK #4 크라이베이비, 노브레인 고등학교 시절 혼자 기타를 연습하다

곡이 들어있는 앨범을 만들게 됐어요.

실용음악학원을 갔는데 거기서 만난

않고 장비를 구입해서 우리 집 지하에

만났고 ‘안녕하세요’, ‘딸기가 좋아’같은 차승우

2집은 레코딩 스튜디오에 들어가지 홈레코딩 스튜디오를 꾸며 녹음을 했고,

친구와 밴드 결성을 도모했어요. 그렇게 보컬도 영입하고, 노브레인

‘유쾌한 씨의 껌 씹는 방법’이 수록된

초창기 멤버였던 베이스 재환이랑

‘불가능한 작전’을 발표했어요. 1집과

드러머 상민이를 만나게 됐죠. 당시

다르게 일렉트로닉 성향의 음악을

고등학생들이 지미 핸드릭스나

만들었죠. 그리고 다시 미국으로

야드버즈 같은 6,70년대 사운드를

돌아갔는데 이번엔 남자 보컬로 팀을

연주하지 않았거든요. 그런 면에서

다시 만들어보자고 연락이 와서 고심

저희가 독보적인 이미지를 갖게

끝에 돌아와 앨범을 내고 활동을

되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고등학생

시작했지만, 음악방송에서 카메라에

5인조 밴드 ‘노네임’을 하다 보컬이

침을 뱉고 뻑큐를 날리는 ‘방송사고’가

빠지고 제가 노래를 하면서 4인조

났어요. 우리의 의도와는 다르게

‘크라이 베이비’가 되었고 후에

해석돼 생각보다 일이 엄청 커졌죠.

3인조로 활동을 했었어요. 그러다가 TRACK #6 만남

어느 순간 펑크PUNK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크라잉넛이 무대에 섰던 홍대

차승우

중학교 때는 형이 H2O 였고, 고등학교 때는 삐삐밴드였는데, 저도 고등학교

드럭을 알게 되면서 심플하고 에너지 넘치는 음악에 점점 빠지게 되었고,

때는 밴드를 하고 있을 때라 압구정동

‘락 미 아마데우스’라는 클럽에서 자주

재환이와 현성이 그리고 불머리 성우

봤어요. “너 그때 그놈 아니냐?”라며

형과 노브레인을 결성하게 된 거죠.

고등학생들이 6,70년대 사운드를 연주하지 않았거든요. 그런 면에서 독보적인 이미지를 갖게 되었죠. 8

INTERVIEW

같이 술 마시며 즉흥 연주를 한 것도 기억나요. 하하. 박현준

승우를 만났을 즈음 머리를 빨갛게 하고 다닐 때라 사람들이 기억을 잘하더라고요.

차승우

만날 사람을 만났다는 느낌이었지만 제가 고등학생 신분으로 당시 활동하는 유명 뮤지션들과 친분을 쌓았던 시간은 다시 생각해보면 정말 마법 같은 순간들이었어요.

박현준

제 입장에서는 어린 친구가

60년대 블루스를 멋지게 하고 있어서 감탄했죠. 승우도 워낙 독특한 이미지라 제가 먼저 친해져 보려고 노력했죠. 차승우

에이 형, 뭘 친해지고 싶어요. 하하. 형이랑 진짜 얘기를 하기 시작한 건 고등학생을 지나 20 대가 되고 노브레인을 하면서부터였어요.

박현준

특히 승우가 노브레인을 그만두었을 시기에 같이 술도 많이 마시고 사이가 깊어진 것 같아요. 언젠가 한 번은 같이 밴드를 해보자는 얘기도 그때 처음 오갔죠. 아는 사람이 겹쳐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승우를 자주 보게 되더라고요.

차승우

일본에서 돌아와 문샤이너스라는 밴드를 만들고 활동을 시작했을 때도 형이 응원을 많이 해줬어요. 그렇게 문샤이너스 초창기부터 형이랑

INTERVIEW

부쩍 친해져서 활동에 한계를 느끼기

박현준

차승우

가장 큰 장점이에요. 그러다 보니 한계를

더 많이 하게 됐죠.

두지 않고 표현할 수 있고요. 서로

바에 둘이 앉아 “롤링스톤즈 같은 음악

“로큰롤이면 로큰롤이지 자꾸 사족을

해봐야 하는 거 아니냐?”라는 말을 정말

붙이지 맙시다.” 이렇게 얘기했어요.

자주 하게 되더라고요.

스타일이나 장르에 갇히지 말자는

일본 가기 전에 형이 지금은 ‘DJ

뜻이었죠.

운진’으로 알려진 여운진 형이랑 하던

박현준

기타를 치면서 아주 잠깐 맞춰보긴

대로 발산을 하고 들리는 대로 쏘는’

했어요. 인터뷰를 하다 보니 그 기억도

그런 느낌을 승우랑 같이 발전시킨다고

나네요.

생각해요. 차승우

박현준

자아가 강해 자기 세계에 갇혀 소통이 안

“이제 슬슬 해보죠.”라고 했을 때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현준이 형은

문샤이너스의 마지막 즈음이자

나이와 전혀 상관없이 진심 어린 대화를

모노톤즈의 시작이었어요.

할 수 있는 사람이에요. 기분이 좋아지고 동질감이 느껴지는 형이죠.

워낙 오랜 기간 서로에 대해 알아왔기 박현준

승우의 매력은 뭐…음악에 대해 참

입장에서 이해할 수 있는 거죠. 지금

열심히 ‘연구를 하시는’ 부분이 좋죠,

같이 밴드를 하기 때문에 더 친해졌다는

하하. 음악을 포함해 느낌을 주고받을 수 있는 놈이라는 게 정말 좋아요.

것이 아니라 이미 예전부터 친했고 지금은 더 자주 만나는 개념이에요.

차승우

거기다 이런 형과의 교감을 목소리로

둘이 기질이 비슷해서 처음 봐도 알

같이 표현해 줄 수 있는 온도가 딱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라고 표현하고

맞는 보컬을 최근에 찾았기 때문에 더

싶어요. 아는 걸 알아보는 거죠. 박현준

음악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고집도 세고

TRACK #7 더 모노톤즈

때문에 사고방식이나 스타일을 상대방의

차승우

원더버드 이후로 긴 계획을 세우고 밴드를 하는 건 너무 오랜만이라 ‘오는

에프톤 사운드FTONE SOUND 프로젝트에서

차승우

장르에 매몰되지 않는 음악이라는 것이

시작한 즈음에는 같이 해보자는 얘기를

자신감이 생겼어요.

밴드를 하니까 이런 걸 해보자는 게

박현준

없어요. 그냥 자연스럽게 승우랑 저랑

거의 2년 가까이 찾았던 친구가 나타난 거죠.

어울리는 걸 하는 게 ‘더 모노톤즈’라고

차승우

생각해요.

우리끼리는 ‘게임 끝났다!’는 표현을 쓰는데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밴드를 하니까 이런 걸 해보자는 게 없어요. 그냥 자연스럽게 승우랑 저랑 어울리는 걸 하는 게 ‘더 모노톤즈’라고 생각해요. 10

INTERVIEW

INSTRUMENTS

FENDER ‘60S JAZZ BASS

TRACK #8 박현준의 악기

악기를 모으는 사람들은 오리지널 빈티지가 더

펜더 재즈 베이스 60년 리이슈 모델이에요. 누가

좋다고 생각할 텐데 저는 안 그래요. 오히려 고급

이 베이스가 가장 아끼는 악기냐고 물으면 항상

사양의 리이슈가 더 낫다고 생각하는 편이죠.

이렇게 대답해요. “이거밖에 없어.” 하하하. 여러

참고로 이 모델은 줄 감는 방식도 일반적인 방향과

종류의 베이스가 세상에 있지만, 많은 뮤지션들에

반대로 되어있어요. 이 악기가 마음에 드는

의해 공인된 악기라 할 수 있죠. 다양한 브랜드의

결정적인 이유는 다양한 톤을 잡을 수 있어 나만의 섹시한 사운드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베이스를 다뤄봤지만 펜더 재즈 베이스는 정말

‘딱!’이라는 한 음절의 단어로 표현되는 것 같아요.

“나는 이 베이스가 좋더라.”입니다. 하하.

INSTRUMENTS

FUZZ PHRASE

TRACK #9 차승우의 악기

있죠. 그래서 자주 애용합니다. 이놈은 조만간

악기 하면 떠오르는 것이 퍼즈 박스에요.

모노톤즈 라이브 공연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전자기타는 자체 오리지널 소리로도 풍부한 음색을

지미핸드릭스 얼굴이 가운데 그려져 있는 것도

지니고 있지만, 아무래도 왜곡되고 찌그러진 제

마음에 들고요. 예측 불가능한 찌그러진 소리가

성격과 같은 사운드가 스피커를 뚫고 나와줘야죠.

나는데 겨울에 사용하면 소리가 안 좋아요.

덜 지저분한 오버드라이브나 디스토션 계열의

지미핸드릭스는 열을 받아 뜨거운 앰프 진공관

이펙터가 아니라 환경에 따라 변수가 많고 깔깔한

근처에 놓고 달궈서 썼다고 하더군요. 게르마늄

질감의 사운드가 특징인 퍼즈 박스가 큰 매력이

트랜지스터 퍼즈 박스의 낭만이라고나 할까요?

I LOVE LP

LED ZEPPELIN

TRACK #10 FISHSHOES 가 선물한

DICK’의 드럼 솔로를 듣고 있으면 왜 록 음악의

LED ZEPPELIN : LED ZEPPELIN II

교과서라고 하는지 바로 이해가 되죠. 지금은

레드제플린 2집은 말할 나위 없는 명반 중의

CD도 구입하지 않는 시대가 돼버렸잖아요.

명반이자 록 음악의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화살표

오랜만에 LP를 보니까 감회가 새롭네요.

같은 역할을 한 앨범이죠. 개인적으로 중학교

저는 LP 커버 자체가 뮤직비디오라고 생각해요.

2학년 때부터 들어왔지만, 술 한잔을 마시면 또

이 사이즈가 기본이었던 거죠. 지금은

이 앨범이 듣고 싶어지는 게 신기해요. ‘WHOLE

아이튠즈나 음원 사이트에서 음악을 들어도

LOTTA LOVE’, ‘HEARTBREAKER’를 지나 ‘MOBY

앨범 커버는 정말 땅콩만 하잖아요. 별로예요.

I LOVE LP

STRAWBERRY ALARM CLOCK

TRACK #11 FISHSHOES 가 선물한

때문에 김밥레코드에서 LP를 고르다가 제대로

STRAWBERRY ALARM CLOCK, LOCK INCENSE LOCK,

인쇄되어있는 LP 앨범커버를 만나니 너무

AND PEPPERMINTS

반갑더라고요. 지금에야 아이튠즈를 이용해 충분히

고등학교 시절 한창 60년대 음악에 꽂혔을 때 어느

듣고 있는 곡들이지만, 총천연색의 큼지막한

음악 매거진 컬렉터스 아이템이라는 코너에서 이

아트웍으로 접하니까 “이걸 낼름 집어야겠다!”라고

앨범을 소개한 글을 보고 구매를 위해 이태원이나

생각했어요. 하하. 당시 사이키델릭 무브먼트 밴드

광화문 일대를 돌아다닌 기억이 있어요. 그 당시

중 즉흥 연주 위주가 아닌 곡 구성이 탄탄했던 지금

봤던 앨범은 복사판이라 불리는 ‘빽판’이었기

들어도 굉장히 재밌는 팀이라고 생각해요.

HISTORY

199 199 200 20 201

• 1992 H2O 2집 [걱정하지마] • 1993 H2O 3 집 [오늘 나는]

• 1995 삐삐밴드 1집 [문화혁명文化革命] • 1996 삐삐밴드 2집 [불가능한 작전]

• 1997 삐삐롱스타킹 3 집 [ONE WAY TICKET]

• 1999 원더버드 1집 [STORY OF A LAZY BIRD]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특별한 시간

[STORY OF A LAZY BIRD] 원더버드의 [STORY OF A LAZY BIRD] 는 중학교부터 고등학교 시절까지 몰려다니며 함께 음악을 해왔던 동창생 신윤철현 서울전자음악단, 손경호현 서울전자음악단와 함께 작업한 첫 앨범이라 의미가 깊게 묻어있습니다. 아직도 그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곤 하지만, 그때

• 2002 삐삐밴드 3 집 [붕어빵] • 2004 베스트 앨범 [삐삐밴드ㆍ삐삐롱스타킹

함께했던 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가 없습니다.

THE COMPLETE BEST 1995-1997 리마스터링]

또 다른 음악 인생의 전환 전환기 차승우와의 만남으로 또 다른 인생의 전환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오랜 공백기에서 벗어나 더 모노톤즈라는 밴드까지 결성하며 음악생활을 다시 시작하게 되니, 처음 음악을 시작했던 때로 돌아간 기분입니다. 차승우와 함께 할 앞으로의 활동을 굉장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 2013 더 모노톤즈 결성 프로젝트 밴드 조카들 공연

• 2014 음악적 사건; 박현준4차승우

서울시립미술관 옥상에서 차승우, 최욱노와 함께 한 양아치 작가의 공연 <계섬월이 얼른 따라 나와 앵두꽃이 무성한 집이 자기 집이라고 일러준다>는 더 모노톤즈가 아닌, 프로젝트 밴드 조카들의 활동이었습니다. 미술관 옥상에서 서울 시내 야경을 바라보며 셋의 호흡으로만 연주했던 그 순간은 잊을 수가 없을 정도로 굉장한 밤이었습니다. 그래서 일회성으로 끝날 줄 알았던 밴드 조카들은 앞으로도 종종 활동할 계획입니다.

96 99 00 007 014

HISTORY

1996 상수동 클럽 드럭에 가다 •

1999 노브레인 싱글 [청춘구십팔] •

2000 노브레인 1집 [청년폭도맹진가] • 2001 노브레인 [NEVER MIND THE SEX PISTOLS HERE’S THE NO BRAIN] •

2001 노브레인 2집 [VIVA NOBRAIN] • 2002 노브레인 EP [청춘 98 REMASTER] •

음악 커리어의 시작 작, 클럽 드럭 상수동 클럽 드럭에 간 것이 제 음악 커리어의 시작점입니다. 고3 시절, 함께 밴드를 하던 친구들과 자주 놀러 갔었는데, 그 밴드는 해체하고 클럽 드럭의 하우스 밴드로 새로운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드럭에서 청소, 매표원, 크라잉넛의 객원 보컬 등으로 암약하던 ‘불대가리’ 이성우 군을 설득해 노브레인을 결성하기에 이릅니다.

‘음악인의 자의식’이 형성되기 시작하다 [청년폭도맹진가] 이 시기에 소위 이야기 하는 ‘음악인의 자의식’ 비슷한 것이 형성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그전까지 흠숭했던 아티스트들을 답습하려 노력해왔다면, 이

2007 더 문샤이너스 EP [THE MOONSHINERS UPRISING] •

앨범을 만들던 시점부터 나만이 지니고 있는 고유의

2009 더 문샤이너스 1집 [ 모험광백서冒險狂白書] • 2011 더 문샤이너스 싱글 [검은 바다가 부른다] • 2011 문샤이너스 2집 [푸른밤의 BEAT!] •

맞추었습니다. 역설적이게도 이 앨범의 수록곡

2014 음악적 사건; 차승우4박현준 •

말투, 혹은 나만의 사운드를 구현하는 것에 초점을 중 대다수가개인적인 상황에 의해서 병영, 병실에서 쓰여졌습니다.

홍대 만취 즉흥 공연 얼마 전 엉망으로 취해 홍대의 모처에서 즉흥 잼을 했습니다. 여느 때처럼 밴드 멤버끼리 모여 술을 마시는데, 현준 형의 즉흥적인 제안으로 손님이 가득한 바로 가서 무작정 연주를 시작했습니다. 기억이 희미할 정도의 상태였는데, 나중에 보니 기타를 어떻게 쳤는지 오른 손가락 끝이 시뻘겋게 부어 있었습니다. 다음 날 서로 머리를 쥐어뜯으며 후회를 했습니다. 그리고 절대 만취 상태에서는 연주하지 않겠노라고 다짐했습니다.

IMAGINE

4살 때, 정월 대보름이라 외갓집 식구들과 언덕에 올라갔어요. 달이 너무 크고 환해 처음으로 온몸에 전율을 느꼈어요. 어린시절 가장 행복했던 추억, 박현준

IMAGINE

중3 시절, 마루에서 기타를 치는데, 할머니가 ‘어이구 내 새끼 잘한다’고 해주시는 거에요.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그 순간이 가끔 기억나요. 어린시절 가장 행복했던 추억, 차승우

FISHSHOES RESPECT THE DIFFERENCES. / 피쉬슈즈는 서브컬쳐를 소개하는 매거진으로 다양한 사람들과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THE DIFFEREN /

피쉬슈즈는 빛이 닿지 않는 깊은

바닷속처럼, 독특한 생명이 존재하는

서브컬쳐와 인디음악 씬에서 걷습니다. /

피쉬슈즈는 뮤지션과 앨범에 대해

진심으로 이해하고, 추천하는 정직한 응원자의 역할을 다합니다.

<FISHSHOES>에 실린 글, 그림, 사진을 포함한 모든 자료의 권리는 발행처인

F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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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SCHKIM’S GIG REVIEW KITSCHKIM’S 탐욕소년수집기 KAY JUNE’S NEW FISH KATE’S 편집증적 한곡 컬럼 POOHDO'S Q&A 꿀항아리 SUNHO’S K-INDIE CHART NOKID’S HELLO NOKID 2

KITSCHKIM’S GIG REVIEW

TENACIOUS D 12월 5~6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잭 블랙JACK BLACK 과 카일 개 스KYLE GASS 가 이끄는 테네이셔스 디TENACIOUS D의 첫 내한공연이 열 렸다. 유수의 록 페스티벌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는 등 해외에서 는 이미 검증된 록스타지만,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아 흥행에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으나 이는 내 예상을 완전히 빗나갔다. 더욱이 공연이 열린 주말 내내 맹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한파도 록 스피릿을 뚫어내지는 못했다. 이날 공연은 한 편의 잘 짜인 TV 쇼 를 보는 듯했다. 멤버들은 막 브라운관을 뚫고 나온 듯한 역동적인 액션과 퍼포먼스로 무대를 가득 채웠고, 적재적소에서 터지는 우스 꽝스러운 개그로 공연의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그렇다고 공연이 시종일관 웃기기만 했던 것은 아니었다. 밴드를 이끄는 잭 블랙의 샤 우팅과 보컬 애드립은 그의 록 스타적 면모를 느끼기 충분했는데, 특 히 ‘우리가 이번 그래미 어워즈에서 코미디 부문이 아닌 베스트 메탈 퍼포먼스에 노미네이트 되었다’는 외침과 함께 선보인 ‘THE METAL’ 과 작고한 로니 제임스 디오RONNIE JAMES DIO 를 기리는 ‘DIO’의 무대 는 밴드의 정체성과 뿌리를 보여주는 값진 대목이었다. 이제 막 입 문한 팬과 그들의 내한을 오매불망 기다려온 매니아 모두 즐거웠을,

‘록큰롤 종합 선물세트’와도 같은 공연이었다.

KITSCHKIM’S GIG REVIEW

글 KITSCHKIM 사진제공 PRIVATE CURVE

탐욕소년수집기

글 KITSCHKIM 사진 도윤정

PHOENIX 피닉스PHOENIX 의 사인을 받기 위해 찾아간 인천국제공항에서 나를 포함한 일행 은 소위 ‘멘붕’에 빠졌다. 태국발 비행기로 도착 예정인 멤버들이 날이 어둑해질 때 까지 도착하지 않는 것이다. 그렇게 발만 동동 굴리던 게이트에서 피닉스의 스티 커가 붙여진 캐리어를 쥔 남성을 만날 수 있었다. 알고 보니 그는 피닉스 크루의 일원인데, 밴드보다 먼저 입국한 터라 그 역시 공항에서 멤버들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이 아닌가. 록큰롤의 신이 있다면 아마 지금 이곳에 임하였으리라. 자 애로운 그의 도움 덕에 우리는 무사히 피닉스를 만날 수 있었고 사진과 사인, 그리고 가벼운 담소까지 나누는 호사를 누릴 수 있었다. 역시 덕질도 될놈될이다.

NEW FISH

글 KAY JUNE

3RD CHAIR 음반 제작부터 음원 유통까지 모든 것을 알아서 진행해야 하는 진정한 인디 밴드 가 대중적인 성공을 얻는 건 소위 ‘하늘의 별 따기’보다 더 어려운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음악성 있고 가능성을 가진 매력적인 밴드가 나타나면 어느 레이블에서든 먼저 계약을 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는 게 또 다른 현실이다. 여 기 그러한 조건을 갖춘 밴드를 소개해 보려고 한다.

써드체어3RD CHAIR

는 2013년 결성된 4인조 밴드이다. ‘김수철’, ‘김덕수 사물놀이’와 함께 연주했던 리더 김재호의 이력에서 알 수 있듯이 이들의 음악에는 한국적인 색채가 배어있으 며,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는 기타 김창국과의 시너지로 묘한 색채를 느낄 수 있다. 드러머 권혁재의 안정적인 연주와 프로젝트 ‘SWAY’에서 입증된 바 있는 베이스 김현중의 감상적인 특징 또한 눈길이 가는 부분이다.

편집증적 한곡 컬럼

조금도 용서할 수 없을 것만 같던 일들도,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되는 때가 온다. THE WORLD HAS GONE MAD TODAY

아직은 아니라고 했던 일들은, 그때는 그랬어야 했던 일들이 된다. AND GOOD’S BAD TODAY

어쩔 수 없었기 때문이라는 변명들은, 어쩔 줄 모를 챙피함으로 돌아오게 되어 있다. AND BLACK’S

WHITE TODAY

그렇게도 가지고 싶어 했던 그것들은, 그것 역시 나누어도 되는 것들이었다. AND DAY’S

NIGHT TODAY

세상에는 서로를 싫어하며 사는 사람들이 많고, 그 사람들은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어 하며 산다. WHEN MOST GUYS

TODAY

지나고 보면 아무렇지도 않은 일이 있고, 지나쳐 버린 소중한 순간들에 맘이 저며온다. THAT WOMEN PRIZE TODAY ARE JUST SILLY GIGOLOS

편집증적 한곡 컬럼

그래도 되는 걸까 망설였던 모든 일들은 사실, SO THOUGH

나와는 다른 세계라고 꿈꿨던 어린 날의 환상은 나와는 그저 상관없는 일로 존재하고 있다. I KNOW THAT YOU’RE

BOUND TO ANSWER

지금은 너와 내가 있지만, 나중엔 너와 내가 없다. 밤낮은 계속되지만, 앞뒤가 맞지 않는다. WHEN I PROPOSE ANYTHING GOES ANYTHING GOES ANYTHING GOES

그래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굳이 포기 할 이유가 없고, 하고 싶은 일이라면, 굳이 참아야 할 이유가 없다. 무엇이든 해도 좋다.

ANYTHING GOES TONY BENNETT & LADY GAGA

그 가사와 내 생각의 만남에서 시작되는 음악과의 대화

I’M NOT A GREAT ROMANCER

글 KATE

그래도 되는 일들이었다.

POOHDO’S Q&A 꿀항아리

무가지가 뭔가요? 무가지란 대금을 받지 않고 무료로 배포되는 신문이나 잡지를 말한다. 무가지는 구독자로부터 대금을 받지 않는 대신, 지면에 실리게 되는 광고료로 그 명맥을 유지한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많은 지면 광고들이 온라인으로 옮겨가게 됐고 2000년대 초반 흥했던

METRO, AM7, FOCUS 등 많은 종류의 무가지 중 상당 수의 무가지들이 무기한 휴간에 들어가거나 폐간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에도 다양한 성격의 무가지들이 여전히 발행되고 있는데, 현재 여러분이 읽고 있는 서브컬쳐 매거진 FISHSHOES 또한 무가지이다. 이 밖에도 서브컬쳐, 음악, 건축, 여행, 환경,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등을 다루는 다양한 주제를 담은 무가지들이 개성 있는 콘텐츠와 기사로 구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2014년 놓쳤다면 아쉬운 영화나 음반은 무엇이 있을까요? 영화는 <BOYHOOD>2014 가 있다. 2014 부산

YOUTUBE를 통해 쉽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음반으로는

국제 영화제를 통해 국내에는 첫 선을 보였던

김사월X김해원의 [비밀], LIFE&TIME 의 THE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BOYHOOD>는 평소 해외 음악을 즐겨듣는 팬이라면 보는 중간

GREAT DEEP이 꼭 한 번 확인해 봤어야 할 국내 앨범들이었다고 생각한다. [비밀] 은 김사월과

중간 나오는 사운드트랙만으로도 즐거울 만한

김해원 두 뮤지션의 보컬의 조화가 돋보였던 국내

영화이다. COLDPLAY의 YELLOW로 시작하는 이

포크 앨범범이고, THE GREAT DEEP은 라이브가

영화는 VAMPIRE WEEKEND, PHOENIX, WILCO,

앨범 이상으로 좋았던 밴드의 앨범으로서물론

PAUL MCCARTNEY, GOTYE 등 다양한 뮤지션들의

앨범도 좋다. 특히 수록곡 ‘호랑이’를 강력 추천. 참고로 신보

음악이 실제 12년간 주인공 메이슨엘라 콜트레인의

SMALL BITES도 1월 8일에 발매되었다.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성장 과정에 맞춰 흘러나온다 사운드트랙은

놓쳤다면 아쉬운

POOHDO’S Q&A 꿀항아리

지난 2010년 지산 리조트에서 열렸던 벨리 락 페스티벌VALLEY ROCK FESTIVAL에 참여했던 벨 앤 세바스찬BELLE AND SEBASTIAN 이 2015년 2월

12일 저녁 8 시 악스 코리아AX-KOREA 에서 공연을 갖는다. 근 4년 반 만에 한국에서의 공연을 갖는 벨 앤 세바스찬의 공연은 티켓 가격이 다소 높기는 하지만, 2010년에 스케줄이 안 맞아 미처 공연을 못 봤다거나, 페스티벌은 갔었지만 낮에 자느라 공연을 못 봤다던가, 영화 등에 삽입된 음악들을 통해 뒤늦게 이 밴드의 팬이 된 분들이라면 충분히 가 볼 만한 기회이지 않나 싶다. 물론 기존의 팬들이라면 이렇게 기회가 됐을 때 한 번 더 보러 가는 게 좋을 듯 싶고 더불어 이미 이 공연에 갈

계획이 있는 분이라면, 벨 앤 세바스찬의 리더 스튜어트 머독STUART MURDOCH 이 연출자로서 데뷔한 뮤지컬 영화 <GOD HELP THE GIRL>2014 을 체크하고 가는 것도 좋을 듯 싶다. 2014 선댄스 영화제, SXSW 등에서 호평을 받은 이 영화를 통해 벨 앤 세바스찬의 공연 전 그들의 감성을 미리 확인하고 갈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서울의 유니크한 가게를 알고 싶어요! 서울 내에는 다양하고 독특한 느낌의 가게들이 많다. 그 중에서, ’어디서 구해와서 이런 것까지 팔아?’할 정도로 신기한 물건들을 많이 파는 가게 ‘우주만물’을 소개한다. 효창공원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이 가게는 독특한 디자인의 패션 용품부터, 레트로한 물건들, 도대체 어디서 났을지 궁금한 액션 피규어나 장난감, 그리고 LP와 사진집, 매거진 등 말그대로 온갖 ‘우주만물’들이 조그마한 샵 내부를 가득 메우고 있다. 보자마자 사버리고 싶은 비디오 테이프들도 다수 있지만, 비디오 테이프들은 가게 내에서 재생하기 위한 용도로 구비해 놓고 있다고 한다. 서울시 마포구 신공덕동 2-501 / COSMOWHOLEALE .TUMBLR .COM

글 POOHDO

2월의 공연 하나를 추천한다면?

K-INDIE CHART 글 SUNHO

K-INDIE CHART VOL.44 2014.12 .11~2014.12 .25

ARTIST

TITLE

V.A .

사랑의 단상 CHAPTER 5. THE LETTER FROM NOWHERE

국카스텐

FRAME [일반판]

어어부 프로젝트

탐정명 나그네의 기록

10CM

3.0

▼1

9와 숫자들

보물섬

▼2

NEW! ▼1

NEW!

이토록 근사하게 인생과 사랑을 이야기하는 앨범을 최근에 본 적이 있었던가 싶다. 오랜 기간 마음속에서 돌고 돌아 정제된 언어로 만들어진 노랫말이 먼저 귀에 들어오지만, 간이 딱 맞는 멜로디와 어우러지다 어느 순간 포스트록까지 넘나드는 기타 사운드는 감탄을 자아낸다. 9와 숫자들의 마스터피스라 해도 부족함이 없다. 앨범을 들어보면 이들의 감성이 그저 유행에 발맞춰 쏟아져 나온 것이 아니란 것을 알 수 있다. 같은 꿈과 사랑을 노래해도

FISHSHOES PICK

9와 숫자들의 음악이 흔한 “감성” 키워드의 밴드들과는 다른 이유다. 진짜 보물섬을 발견한 기분이다.

크래쉬

UNTAMED HANDS IN IMPERFECT WORLD

장기하와 얼굴들

사람의 마음

NEW!

어반자카파

▼1

최고은

I WAS, I AM, I WILL

▼6

재주소년

어바웃 재주소년 [한정반]

에피톤 프로젝트

각자의 밤

▼1

고상지

MAYCGRE 1.0

▲10

스탠딩 에그

▼9

바버렛츠

바버렛츠 캐롤 : 훈훈 크리스마스

▲19

염신혜&선우정아

RIANO POOM

▲19

옥수사진관

CANDID

▲12

로로스

W.A.N.D.Y

▲8

제이레빗

IT’S SPRING

▼1

루시아 WITH 에피톤 프로젝트 자기만의 방

제이레빗

▼1

NEW!

STOP&GO

▲7

K-INDIE CHART는 (주)미러볼뮤직에서 발간하는 음반 판매 차트입니다.

THE DIFFEREN

FIS

RESPECT

NCES.

FOUNDER & PUBLISHER KAY JUNE fishshoesv@gmail.com EDITOR KATE katecolumn@gmail.com KITSCHKIM kitschiker69@naver.com POOHDO poohdokwon@gmail.com SUNHO pluto116@naver.com PHOTOGRAPHY 이승수 touch707@gmail.com ILLUST & CARTOON NOKID nokid6@naver.com DESIGN

SHSHOES 신인아 hello.inah@gmail.com PR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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