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경제분석 3월 중국 무역지표(201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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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분석

2014.4.11 경제 최홍매 02-768-3439

hongmei.cui@dwsec.com

중국 수출에 흔들리지 말자 3월 중국의 수출입 지표는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수출, 수입 증가율은 예상치를 하회 였고, 무역수지는 불황형 흑자를 기록하였다. 다음주는 1분기 GDP증가율 발표가 예 정되어있다. 7.5%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증시는 오히려 반등하였다. 정책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중국의 3월 수출입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선진국과 신흥국으로의 수출 증가율이 모 두 개선된 점은 긍정적이다. 2)하지만 고부가가치 상품의 수출 부진은 아쉬운 점이다. 3) 홍콩 수출의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수출에 대해 너무 비관할 필요는 없다. 4) 국내 수요회복 지연으로 원자재 수입은 감소하였다. 향후 기댈 곳은 정부정책과 선진국 경기 회복이다. 회복이다. 다행인 것은 경기 방어를 위한 정부 의 미니 부양책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주 인프라투자에 이어 금주는 5개 성 (省)에서 투자계획을 발표였다. 중앙은행도 공개시장을 통해 8주만에 550억 위안의 자금을 공급하였다. 더불어 EU와 미국의 경기회복 기대 및 위안화 약세도 향후 수출 에는 긍정적이다. 정부의 경기방어를 위한 일련의 액션과 외부환경 개선으로 2분기 중국 경기둔화에 대 한 우려는 일단락 될 것이다.

1분기 GDP는 다음주 발표 예정 다음주 중국 1분기 GDP증가율을 비롯하여 생산/투자/소비 등 주요 지표들의 발표가 예 정되어 있다. 지표 자체가 시장에 주는 영향은 중립적일 것이다. 오히려 지표둔화는 정부 의 경기방어 정책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심리는 증시에도 반영이 되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주간단위로 4% 이상 상승하였다. 향후 중국 경제지표의 발표 일정은 다음과 같다. 표 1. 3월 중국경제지표 발표 일정 및 예상치 날짜

경제지표

예상

실제

전월

4 월 10 일

무역수지

3월

십억 달러

1.8

77

-23.0

4 월 10 일

수출

3월

전년비, %

4.8

-6.6

-18.1

4 월 10 일

수입

3월

전년비, %

3.9

-11.3

10.1

4 월 11 일

CPI

3월

전년비, %

2.4

2.0

4 월 11 일 4 월 10 일~15 일

PPI 신규대출

3월 3월

전년비, % 십억 위안

-2.2 1,000.0

-2.0 644.5

4 월 10 일~15 일

M2

3월

전년비, %

13.0

13.3

4 월 16 일

GDP

1Q

전년비, %

7.3

7.7

4 월 16 일

고정자산투자

3월

전년비, %

18.0

17.9

4 월 16 일

소매판매

3월

전년비, %, ytd

11.9

11.8

4 월 16 일

산업생산

3월

전년비, %, ytd

8.8

8.6

자료: Bloomberg, KDB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기간

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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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4.11

예상치를 하회한 3월 수출입 지표 전일 중국의 3월 수출입 지표가 발표되었다. 시장 예상치를 하회였을 뿐만 아니라 전월 치에 못 미치는 부진한 수준이었다. 3월 수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대비 -6.6%로 예상치인 4.8%를 하회하였을 뿐만 아니라 1~2월 누적치 증가율인 -1.7%에도 못 미친다. 수입증가율은 -11.3%로 예상치인 +3.9% 를 하회, 1~2월(누적치) +10.6%오 비교해도 부진하다. 무역수지는 77억 달러로 불황형 흑자를 기록하였다. 가격 조정을 거친 3월 수출 증가율 은 -5.1%(전월 -6.5%), 수입증가율은 -11.0%(전월 +5.3%)를 기록하였다.

그나마 선진국 수출 개선은 긍정적 요인 3월 중국의 수출입의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선진국과 신흥국으로의 수출이 개선되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긍정적이다. EU로의 수출증가율은 8.82%로 지난해 11월이후 최고 수준이다. 일본으로의 수출증가율도 2010년 5월이후 최고치이다. ASEAN으로의 수출증가율은 지난해 연말 이후 다시 두 자릿수를 회복하였 다. 하지만 미국으로의 수출 증가율은 하락하였다. 2) 고부가가치 상품의 수출은 여전히 부진하다. 부진하다. 예컨대 의류, 신발, 완구 등 노동 집약형의 상품의 수출 증가율은 연초의 (-)증가율에서 두 자리대 증가율을 회복하였다. 하지만 하 이테크상품의 3월 수출증가율은 -21.1%를 기록, 2009년 5월이후 최저수준이다. 그림 1. EU와 EU와 ASEAN으로의 ASEAN으로의 수출증가율은 반등 (%, 전년동기비) 60

미국

EU

그림 2. 고부가가치 상품의 수출증가율은 여전히 부진 ASEAN

신발 완구 하테크상품

(%, 전년동기비,3개월 이동평균) 60

40 30

20

0 0

-20

-40

-30

07

09

자료: CEIC, KDB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11

13

07

09

11

13

자료: CEIC, KDB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3) 홍콩 수출의 수출의 기저효과를 감안하여야 한다. 한다. 지난해 연초 수출신용장 과대계상으로 전체 수출액이 부풀려진 전례(?)가 있었고 2013년 3월 홍콩으로의 수출증가율은 92.9%로 최 고치를 기록하였다. 당시 홍콩으로의 수출은 전체 수출금액의 26.5%로 최근 비중이 16% 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준이다. 전년 동기의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홍콩으로 수출 부 진(?)도 전체 수출증가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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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홍콩으로의 수출을 제외하고 재 계산을 하면 3월 수출증가율은 +6.6%이다. 물론 단순 계산으로는 변동성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다. 다만 홍콩의 이런 노이즈를 감안한다 면 중국 수출을 너무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판단된다. 4) 국내 수요회복 지연으로 원자재 수입은 감소하였다. 감소하였다. 원유, 구리 등 원자재 수입물량이 감소하였다. 3월 국가통계국 제조업 PMI지수 중 원자재 재고지수가 기준치인 50pt를 1 년 넘게 하회하고 있고, ‘그림자 금융’을 비롯한 유동성 우려가 남아있는 것을 감안하면 향후 기업들의 재고확충 수요가 단기간에 급증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 그림 3. 홍콩의 수출증가율은 기저효과로 하락

그림 4. 국내 수요의 부진으로 원재 수입량은 감소

(%, 전년동기비) 120 대 홍콩 수출증가율

1년의 시차

(2006년1월=100pt,3MA) 250 원유(L) 구리(L)

(2006년1월=100pt,3MA) 900

석탄(R)

200 600

60 150

300

0 100

50

-60 09

10

11

자료: CEIC, KDB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12

13

14

0 08

09

10

11

12

13

14

자료: CEIC, KDB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기댈 곳은 정부 정책과 선진국 경기 회복 중국의 수출입 지표는 수치상으로는 가히 서프라이즈 수준이다. 하지만 전일 중국 증시 는 오히려 1%넘게 상승하였다. 물론 상하이와 홍콩 증시 연동계획이라는 호재가 있었지 만 주간 단위로는 4.4% 상승하였다. 지난해 3중전회 개혁기대로 급등한 11월 말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시장의 이런 반응은 정부정책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1분기 경기둔화 우려가 강화되자 정부의 부양책 발표도 지속되고 지속되고 있다. 있다. 지난주 일련의 투 자계획에 이어 금주 5개 성(省)에서 고정자산 투자 계획을 발표하였다. 더불어 국무원(발 전개혁위원회)는 홈페이지에 경제성장 하한선 방어에 대한 언급을 하였다. 선진국 경기의 회복 기대도 향후 중국 수출에는 긍정적이다 긍정적이다. 미국 소매판매가 바닥에서 벗 어나고 있고, 2월 중순 이후 화물운송량이 증가하고 있는 등 연초 한파 영향으로 정체되 었던 경제 활동이 점차 정상화되고 있다. 유럽 경기도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4월 EU 제조업 PMI지수는 53.0pt를 기록,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더불어 위안화 약세도 수출기업들에 긍정적인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것이다. 3월 제조업 PMI의 수출 주문지수가 4개월만에 기준치를 상회하는 등 선진국 경기의 회복과 위안화 약세의 효과 는 향후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정부의 경기방어를 위한 일련의 액션 과 외부 환경 개선으로 2분기 중국 경기하락에 대한 우려는 일단락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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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3. 최근에 발표 혹은 언급된 경기부양 정책들 날짜

기관

2014-03-13

발개위

2014-03-21

증감위

2014-03-31

국무원

2014-04-01

항저우,창사

2014-04-02

국무원

2014-04-09

지방정부

2014-04-10

국무원

2014-04-10

중앙은행

자료: 중국 언론보도,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분야

관련 내용 5 개의 철도 건설 프로젝트 건설 승인, 투자금액은 1,424 억 위안 투자 - 신강 훙류허 --줘모후/ 하얼빈-무단쟝/ 칭도우-랜윈강 /항저우-황산 4 년 만에 부동산개발업체 증자 허용 증자 -상장업체인 텐바오지젠과 중인 증자 허가를 받음 -부동산 보유세의 확대를 당분간 보류(상하이/충칭에서 실시) 베이징-톈진-허베이성(징진지) 일체화 계획 발표 예정으로 알려짐 도시 클러스터 - 베이징시는 2015 년까지 7 환 도로를 내년까지 완공/ 톈진시는 빈하이(滨 )신구 업그레이드/ 허베이는 2 억위안을 경쟁력 있는 산업육성에 투입 계획 구매제한 정책을 고려 부동산 -항저우시는 이미 가격인하를 통한 판매 확대를 실행한 적이 있음 -원저우시에 이은 지방정부의 자체적인 부동산 정책 완하 중소기업 소득세 감면 -중소기업에 적용되고 있는 세금 감면 혜택을 2016 년까지 연장하고 과세한도 상향조절을 검토 중 판자촌 개조사업 - 2020 년까지 100 만 가구를 위한 도시 판자촌/농촌 주택 개조(판자촌 개발 프로젝트) 감세/투자 -국가개발은행에 전담기구 설치, 주택금융 전용채권 발행 철도투자 확대 -철도건설을 6600km 신설(2013 년 5500km); 80%가 중서부 지역에 집중 -1,500 억 위안의 국채 발행; 2,000~3,000 억 위안의 철도발전기금 출범 계획 5 개 성( )에서 7.13 조 위안의 고정자산 투자계획 발표 투자 광둥/하이난/톈진/쟝시/구이저우 등 5 개 도시 쟝시 성은 고속도로 신축/증축 등 인프라 투자에 집중 국무원 발전개발위원회 홈페이지에 기재 방어 기조 -경제성장의 하한선을 지키고; 취업/재정/금융 등에서의 혼란을 방지하고; 경제의 불안정한 변동을 방지 할 것을 언급 금주 공개시장조절을 통해 금주 550 억 위안 자금을 시장에 공급 자금 공급 -8 주이래 처음으로 자금투입 -춘제 이후 8 주 연속 자금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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