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13 (5월 13일 global focus) 엘니뇨의 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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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5.13

크로스에셋전략 손재현 02-768-3011

jaehyun.son@dwsec.com

이지연 02-768-3073

sarah.lee@dwsec.com

박준일 02-768-3717

justin.park@dwsec.com

엘니뇨(El niño)의 습격 엘니뇨 발생 확률 상향, 그 영향은? 올해 엘니뇨가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아졌다. 엘니뇨는 적도태평양 해수면온도가 예 년보다 높은 현상이다. 엘니뇨가 발생하면 동남아와 인도, 호주 북동부에는 가뭄이 찾 아오고, 페루, 브라질 등 남미에는 폭우에 따른 홍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 같은 이상 기후로 인해 직접적으로는 농산물 가격이 상승할 수 있으며, 일부 비철 금속(니켈, 아연 등)에도 공급 차질을 줄 수 있다. 또한, 인도와 인도네시아의 가뭄에 다른 성장률 둔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며, 브라질 역시 인플레 압박이 높아질 수 있다.

엘니뇨 발생 확률 상향, 상향, 그 영향은? 영향은?

자료: NOAA, IRI, KDB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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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5.13

올 여름 엘니뇨 발생 ‘유력’ 전 지구가 이상 기후에 기후 시달리고 있다. 지난 해 겨울 미국에서는 이례적인 한파가 몰아 닥쳤고, 모스크바에서는 이상 고온 현상 직후 4월에 눈이 내렸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는 40~50도의 폭염과 가뭄에 시달렸고, 영국에서는 248년 만에 처음으로 겨울 홍수가 발생했다. 지난 해 12월 베트남에는 눈이 왔고, 태국의 겨울 한파는 가축을 폐사시켰다. 그런데, 올해 하반기에 이상 기후의 방점을 찍을 이벤트가 전망되고 있다. 엘니뇨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능성

엘니뇨(El Niño)란? 엘니뇨는 적도 동태평양 해역의 월평균 해수면 온도가 5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평년보다 0.5℃ 이상 높은 현상이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쉽게 말해 적도 부근의 태평양 해수면 온 발생한다. 엘니뇨라는 말은 스페인어로 ‘아기예수’를 뜻하는데 통상 도가 따뜻해질 경우 발생 엘니뇨가 9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 발생하는 빈도가 높아 크리스마스를 끼고 있다는 점 에서 유래한다. 반대의 경우는 라니냐(La Nina)이다. 통상 적도 부근의 해수면온도(SST, Sea Surface Temperature)를 네 지점(Nino1~4)에 서 측정한 후 전체적인 엘니뇨 여부를 판단하는데 3월을 지나면서 태평양 전역의 해수 면 온도가 예년대비 높아지고 있다. 국제기상예측연구소(IRI)의 4월 집계에 따르면 올해 늦여름 이후 엘니뇨가 발생할 확률은 66%이다. 연초까지만 해도 50%를 하회했는데 월을 거듭할수록 발생 확률이 상향 조정 66% 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해수면 온도의 평년대비 상승 강도가 높아 1997/98년 1997/98년 이후 가장 제기되고 있다. 강력한 슈퍼엘니뇨 전망까지 제기 엘니뇨가 발생하면 동남아, 동남아, 인도, 인도, 호주 북동부 등 적도 부근의 태평양 서쪽 지역과 지역과 인도에 인도에 가뭄이 발생한다. 또한, 중남미에서는 에콰도르, 서는 가뭄 에콰도르, 페루와 같은 태평양 연안 국가와 브라 질에 폭우에 따른 홍수 피해가 피해 발생할 수 있다. 그림 1. 4월에 4월에 접어들면서 태평양 전역의 해수면온도 상승 중

그림 2. 4월 4월 치고는 이전보다 훨씬 높은 발생확률 (%) 100

80

2009년 엘니뇨 2010년 라니냐 2014년 엘니뇨(?)

60

40

20

0 Jan

자료: NOAA, KDB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Feb

Mar

Apr

May

Jun

Jul

Aug

주: 9~12 월 엘니뇨 발생확률의 월별 전망. 자료: IRI, KDB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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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97/98년 97/98년 이후 17년 17년 만의 슈퍼 엘니뇨? 엘니뇨? ℃ 3

Oceanic Niño Index 72/73

65/66

58/59

2

97/98

82/83

87/88 91/92 94/95

63/64

09/10

02/03

엘니뇨(El Niño)

06/07

1 0 -1 -2

55/56

99/00

07/08

10/11

라니냐(La Niña)

88/89

73/74

-3 50

55

60

65

70

75

80

85

90

95

00

05

주: 최종 업데이트일이 3 월로 최근 SST 의 상승은 업데이트되지 않음 자료: NOAA, KDB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그림 4. 엘니뇨의 여름(6~8 여름(6~8월 (6~8월), 호주와 동남아, 동남아, 인도는 가뭄. 가뭄. 중남미는 홍수

자료: NOAA, KDB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그림 5. 엘니뇨의 겨울(12~2 겨울(12~2월 (12~2월), 호주와 동남아 가뭄 지속. 지속. 북반구는 대체로 따듯

자료: NOAA, KDB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10

15

2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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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이 일어날까? (1) 농산물 가격이 오른다 엘니뇨에 따른 이상 기후에 농산물 시장은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영향 받는다. 소맥, 옥수수, 밀 과 같은 곡물부터 커피, 코코아, 원당, 면화와 같은 소프트 원자재가 대표적이고, 팜유, 천연고무와 같이 동남아의 공급 비중이 큰 농산물도 영향권에 있다. 다만, 엘니뇨가 왔다고 해서 농산물 가격이 일제히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하지는 않았으며 실제 공급 연출되는 경향이 강했다. 과거 슈퍼엘니뇨 시기인 에 영향을 받은 품목들에 한해 급등세가 연출 72/73년의 경우 일제히 급등했고, 82/83년은 코코아, 면화 등이 상승했다. 엘니뇨가 유발하는 이상 기후에 대해 공급의 영향력 강도에 순위를 준다면 1순위는 동 남아 국가들의 공급 비중이 높은 품목들일 것이다. 해당 품목은 코코아, 코코아, 팜유, 팜유, 천연고무, 천연고무, 커피 등이 있다. 다음으로 인도의 몬순 우기에 가뭄이 올 경우 면화나 원당 시장이 영향 을 받을 수 있으며, 브라질의 홍수는 커피와 원당, 원당, 대두, 대두, 옥수수에 영향을 영향 준다. 호주 북동 요인이다. 부의 가뭄은 소맥 가격 상승 요인 특히, 주목해야 하는 점은 엘니뇨 다음의 라니냐이다. 역사적으로 엘니뇨가 온 이듬해 혹 라니냐 은 곧 라니냐가 찾아올 확률이 높다. 즉, 해수면 온도가 급격히 상승한 이후 다시 정상 수준으로 회귀하는 것이 아니라 이상 저온 수준까지 하락하면서 라니냐를 유발한다. 표 1. 엘니뇨 영향 국가들의 주요 곡물 및 소프트원자재 수출 비중 대륙

아시아

국가

팜유(1 위, 49%), 천연고무(2 위, 20%), 코코아(3 위, 15%), 커피(3 위, 8%) 팜유(2 위, 41%), 천연고무(3 위, 7%)

태국

천연고무(1 위, 30%), 원당(2 위, 12%)

베트남

커피(2 위, 21%), 면화(2 위, 20%), 커피(5 위, 5%), 옥수수(6 위, 3%), 원당(7 위, 2%), 소맥(8 위, 4%), 천연고무(4 위, 6%)

인도 오세아니아 남미

수출 비중 높은 품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호주

면화(3 위, 11%), 원당(3 위, 5%), 소맥(4 위, 12%)

브라질

원당(1 위, 49%), 커피(1 위, 26%), 옥수수(2 위, 17%), 대두(2 위, 33%), 면화(5 위, 6%)

자료: USDA, Reuters, ANRPC, KDB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그림 6. 공급 영향에 따라 일부 품목 가격 급등세 나타나기도 (%) 300 250

그림 7. 일관된 단기 상승세 연출되지는 않아

72/73

82/83

87/88

91/92

94/95

97/98

02/03

06/07

(%) 150

09/10 100

200

72/73

82/83

87/88

91/92

94/95

97/98

02/03

06/07

09/10

150 50

100 50

0

0 -50 -100

-50

옥수수

소맥

대두

코코아

커피

주: 엘니뇨 발생 첫해 5 월말에서 이듬해 연말까지의 등락률 자료: KDB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원당

면화

옥수수

소맥

대두

코코아

커피

주: 엘니뇨 발생 첫해 5 월말에서 해당년도 연말까지의 등락률 자료: KDB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원당

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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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이 일어날까? (2) 비철금속 가격도 오른다 엘니뇨 발생 시 가뭄의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은 인도네시아이다. 다른 국가와 달리 인도네시아 국토 대부분이 엘니뇨에 의한 가뭄 영향 사정권에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도네시아의 공급 비중이 높은 품목(팜유, 천연고무, 코코아, 커피)의 공급 충격은 여타 품목 대비 높을 수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가뭄에 따른 피해는 농산물에 그치지 않는다. 인도네시아의 생산 비중이 높 악화될 수 있는데 니켈 가격에 주목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가뭄으로 인한 은 광물 역시 공급 여건이 악화 수력 발전 차질, 수로를 이용한 광물 수송 피해 등으로 인해 인도네시아 니켈 생산 역시 피해 가 예상되는데 최근 인도네시아 광물 수출 규제 등으로 인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니켈 가격 추이를 감안했을 때 엘니뇨는 상승 흐름을 연장시키는 새로운 모멘텀이 모멘텀 될 수 있다. 아연 가격은 페루의 홍수를 홍수 걱정해야 한다. 남미 태평양 연안 국가 중 페루는 엘니뇨에 의한 높다. 페루는 전세계 아연의 10% 가량을 생산하고 있다. 호 홍수 피해가 발생할 확률이 가장 높다 주 역시 아연 생산 비중이 높은데 북동부 일부 광산에서의 생산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그림 8. 인도네시아 공급 비중 높은 광물도 생산 차질 피해 가능 (%) 20 인도네시아 생산비중 16

12

8

4

0 주석

니켈

보크사이트

지르콘

구리

티타늄

자료: USGS, WMBS, KDB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그림 9. 페루 홍수, 홍수, 아연 생산 차질에 큰 영향 줄 수 있어. 있어. 호주 일부 광산도 가뭄 영향권 (천톤) 6000 아연생산량 5000

4765, 34%

4000 3000 2000

1613, 12%

1427, 10% 972

1000

639

0 중국

호주

자료: Thomson EIKON, KDB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페루

미국

멕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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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이 일어날까? (3) 원자재 생산량 감소, 인도네시아 성장률 둔화 인도네시아 경제 역시 엘니뇨로 인한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가뭄으로 인해 원자재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생산량이 감소 과거 슈퍼엘니뇨가 발생했던 시기에 인도네시아의 성장률은 둔화세를 보였다(1982년 2.2%, 1983년 4.2%, 1997년 4.7%, 1998년 -13.1%). 1998년의 경우 엘니뇨뿐 아니라 아시아 외환위기 여파가 있었으나 1980년 이후 평균 성장률이 5.2%임을 감안하면 엘니 판단한다. 뇨가 성장 둔화 요인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판단 인도네시아는 7월 대선을 앞두고 있다. 제1야당인 투쟁민주당의 조코위도도 현 자카르 타 주지사의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기는 하지만 연정 구성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정책 추진력 약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엘니뇨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진다면 대선 이후에도 적극적인 개 혁 및 성장동력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 그림 10. 10. 인도네시아 에너지원 중 수력발전 비중이 가장 높아 지열, 2.4 가스터빈, 3.8

(%) 디젤, 2.3

그림 11. 11. 인도네시아는 전세계 2위 니켈 생산국 (천톤) 350 300

기타, 12.1

250 200

수력발전, 56.3 복합발전, 23.1

150 100 50 0

자료: CEIC, KDB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USGS, KDB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2011

2012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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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이 일어날까? (4) 인도의 금리 인하 지연, 성장 둔화 불가피 인도네시아 외에 여름철 엘니뇨가 위협이 되는 국가 중 하나는 인도이다. 올해 여름 엘니뇨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서 인도 중북부 지역에서는 몬순이 약 화되면서 예상된다. 인도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6~9월 엘 화되 면서 여름철 강수량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 니뇨가 발생할 가능성은 60%이며 남서부 지역 몬순의 강우량이 장기평균을 하회할 가 능성은 95%이다. 핵심 파종 기간인 7~8월에 엘니뇨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서 식품 물가 상승에 따 확대될 전망이다. 인도의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수확 시즌인 Kharif 른 인플레이션 압박이 확대 기간 동안 수확되는 작물의 양은 인도 GDP의 4% 정도이다. 과거 7~8월의 강수량 감소 로 2002년과 2009년 Kharif 시즌 수확량은 각각 20%, 10% 감소한 바 있다. 엘니뇨에 따른 가뭄으로 인도 경제는 3가지 악재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1) Kharif 시 감소,, 2) 농업 둔화로 인한 성장률 둔화 둔화,, 3)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인도중앙은행 즌 수확량 감소 (RBI)의 의 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되며 성장 촉진이 어려워 질 전망이다. (RBI) 지연 엘니뇨가 Kharif 수확에 악영향을 미친다면 연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10%까지 상승 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이는 RBI의 금리 인하 시기를 2015년 초로 지연시킬 가 능성이 높다. RBI가 애그플레이션에서 비롯되는 고물가 때문에 기준 금리 인하를 늦춘다면, 성장 둔화 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국 연준의 양적 완화 축소가 예상 가능한 선에서 진행되면서 신흥국들은 저마다 구조적 개혁을 통한 성장 동력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해에 시 작된 라잔 중앙은행 총재의 적극적인 개혁이 빛을 보지 못한다면 이머징 마켓 내에서 인 도의 상대적인 투자 매력도가 떨어질 수 있다. 그림 13. 13. 2009~2010년 2009~2010년 인도네시아 제외하고 엘니뇨 국면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은 높아지는 모습

그림 12. 12. 1997~1998년 1997~1998년 인도네시아 성장률 하락 두드러져 (YoY, %) 15

(YoY, %) 20

<실질 GDP 성장률> 인도

<소비자물가 상승률> 인도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10

15 5 10

0 -5

5 -10 -15

0 80

85

90

95

00

05

주: 회색 음영은 엘니뇨 국면. 자료: IMF, KDB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10

15

80

85

90

95

00

05

주: 회색 음영은 엘니뇨 국면. 자료: IMF, KDB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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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이 일어날까? (5) 인플레 압력으로 인도&인니 증시 상승세 주춤할 수 있어 인도와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1997~1998년과 2009~2010년 엘니뇨 국면에서의 섹터 별 흐름을 점검해보았다. 1997~1998년의 경우 아시아 외환위기의 영향으로 대부분 섹 터가 약세를 나타냈다. 2009~2010년의 경우 MSCI 인도 지수 내 헬스케어, 소재, IT, 경기소비재 섹터가 강세 를 나타낸 반면 에너지, 유틸리티, 통신 섹터는 약세를 보였다. MSCI 인도네시아 지수에 서는 에너지를 제외한 전 섹터가 강세를 보였고 특히 필수소비재, 산업재, 경기소비재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2009~2010년 엘니뇨 국면에서 소비재 섹터가 강세를 보인 이유는 원재료값 상승에 따 상쇄한 영향이 크다. 또한 2008~2009 금융위기 이 른 부정적 영향을 제품 가격 인상으로 상쇄 후 2010년 인도와 인도네시아의 성장률이 각각 9.4%와 6.2%로 반등하며 경기회복세가 있다. 소비재 섹터의 강세를 이끌었다고 볼 수 있다 올해 총선과 대선을 치르고 있는 인도와 인도네시아는 이머징마켓 내에서 경제개혁 기대 감이 큰 국가들이다. 연초 이후 인도 루피화와 인도네시아 루피아화의 환율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경상수지 적자 폭도 축소되고 있다. 그러나 올 여름 엘니뇨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서 경기회복 속도가 주춤할 수 있다. 성장 동력 확보 이전에 인플레이션 문제가 해결되어야 하는데 엘니뇨가 이를 저해할 때문이다. 다만, 올해 말 또는 2015년 초부터는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며 본 수 있기 때문 격적으로 개혁이 진행된다면 주식시장 상승 모멘텀은 더욱 강화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그림 14. 14. 2009~10년 2009~10년 엘니뇨 국면 MSCI인도 MSCI인도 지수 업종별 등락률 (업종별 등락률, %) 40

2009.10~2010.03

그림 15. 15. 2009~10년 2009~10년 엘니뇨 국면 MSCI인도네시아 MSCI인도네시아 지수 업종별 등락률 (업종별 등락률, %) 30

20

20

0

10

-20

0

-40

-10

2009.10~2010.03

-20

-60 헬 스 케 어

소 재

I T

경 기 소 비 재

M S C I 인 도

필 수 소 비 재

자료: Thomson IBES, KDB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산 업 재

금 융

에 너 지

유 틸 리 티

통 신

필 수 소 비 재

산 업 재

경 기 소 비 재

소 재

유 틸 리 티

자료: Thomson IBES, KDB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금 융

M S C I 인 니

통 신

에 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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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이 일어날까? (6) 브라질, 대선에도 영향을 미친다 엘니뇨는 남미 대륙에 폭우를 불러온다. 주요 기상 관련 기관이 내어놓은 대로 6월부터 엘니 뇨가 나타난다면 브라질 월드컵의 상당 수 경기가 수중전이 될 수도 있다. 남미에 나타나는 여름철 홍수는 곡물보다는 소프트 원자재 가격에 큰 영향을 영향 미친다. 원당의 경우 비가 너무 많이 내리게 되면 사탕수수의 당도가 낮아진다. 당을 함유하기 위해서는 건기 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브라질은 에탄올 생산 세계 2위, 수출로 세계 1위이다. 바이오에 바이오에 탄올의 재료가 되는 사탕수수의 작황은 에탄올 생산량으로도 이어지게 된다. 또한 브라질은 세계 제 1위의 커피 생산국이다. 폭우로 인해 커피 생산량이 감소할 감소 수 있다. 1월부터 부각된 브라질의 가뭄으로 인해 커피 가격은 연초 대비 약 80% 급등했다. 극단적인 이상 기후가 농산물 생산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커지고 있다. 반면, 남미 곡물 작황에 있어서는 엘니뇨가 호재가 호재 될 수 있다. 엘니뇨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는 가을을 지나, 남반구의 대두와 옥수수는 10월경 파종되어 이듬 해 3~4월에 수확되기 때문이다. 오히려 파종 전에 토양 수분이 풍부해지면서 주요 곡물의 생장에 긍정적 으로 작용할 수 있다. 10월 대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지우마 대통령은 방만한 정부 재정 지출과 고물가로 인해 민심을 점차 잃어가는 실정이다. 특히 월드컵 개최를 위한 인프라 투자는 교육 및 의료 복지 실정 개선을 요구하는 국민들에게 큰 반감을 사고 있다. 기상 이변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고물가에 대한 부담을 가중 시키며 대선 불확실성을 높일 것이다. 브라질은 인도와 더불어 고물가에 시름하고 있는 대표적인 이머징 국가이다. 특히 지 난 해부터 9차례 연속 375bp 인상이라는 기록적인 기준 금리 조정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물 가 상승률은 중앙은행의 목표 범위 상단에 가깝다. 그림 16. 16. 브라질 북동부의 가뭄 지속은 농산물 가격 상승 우려 높여

그림 17. 17. 2013년 2013년 말 대비 80% 급등한 커피 가격 (US₵/파운드) 350

커피

300 250 200 150 100 50 0 88 90 92 94 96 98 00 02 04 06 08 10 12 14

자료: NOAA

자료: Bloomberg, KDB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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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이 일어날까? (7) 소맥 가격 급등, MENA의 안정을 위협 만약 올해 슈퍼엘니뇨가 찾아오고 소맥 가격이 급등한다면 이는 MENA 지역의 안정을 위 요인이 될 수 있다. 2011년 튀니지 자스민 혁명의 발생 원인으로 여러 가지가 꼽 협하는 요인 히고 있지만 당시의 식량 가격 급등 역시 사회 구조에 대한 불만과 불신을 높인 요인으 로 지목되고 있다. 이집트에서는 아직 유혈사태가 발생하는 등 정치적으로 매우 혼란스 럽고, 리비아 반군의 원유 수출항 점거는 지난 해 4분기부터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특히, 전세계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MENA 지역의 곡물 자급률 개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곡물 가격 급등이 간접적으로 유발할 수 있는 정정 불 안까지 생각해 생각 볼 수 있다. 다만, 이상과 같은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하지 않는다면 엘니뇨는 겨울철 에너지 가격 안정 전망이다. 엘니뇨가 북반구의 겨울을 따뜻하게 하기 때문이다. 에너지 가격이 요인이 될 전망 안정된다면 애그플레이션이 발생한다고 해도 인플레 헤지 관점에서 금 가격에 큰 모멘텀 이 되기는 힘들 전망이다. 또한, 금 가격 관점에서는 엘니뇨가 인도 경제에 피해를 줄 경우 악재가 될 수 있다. 실수요 부진으로 이어지며 악재 그림 18. 18. 소맥 가격 상승, 상승, MEAN(중동 MEAN(중동중동-북아프리카) 북아프리카)의 사회 불안 유발? 유발? (백만톤) 12

소맥 수입량

200

v : MENA 국가

국내소비량 대비 수입 비중

10

160

v

8

v

6 4

v v

120

v v

v v

v

v

v

v

2

40

0

튀니지

콜롬비아

아프가니스탄

베트남

베네수엘라

페루

UAE

수단

태국

우즈베키스탄

리비아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방글라데시

예멘

미국

터키

필리핀

멕시코

모로코

이라크

EU

나이지리아

한국

이란

일본

알제리

브라질

인도네시아

이집트

0

자료: USDA, KDB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그림 19. 19. MENA 지역의 사막화, 사막화, 곡물 공급 안정성 위협 요인

그림 20. 20. 세계 1위 소맥 수입국 이집트, 이집트, 생산량을 추월하기 시작 (백만톤) 14

이집트 소맥 수입량 이집트 소맥 생산량

12 10 8 6 4 2 0 80

자료: google, KDB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80

85

90

자료: UDSA, KDB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95

00

0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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