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설계 ISSUE POINT
제 71호 2014. 6. 10
승진은 늦더라도, 연금운용에서는 이겨라 입사동기라도 받는 퇴직금은 다를 수 있다 흔히 직장생활의 꽃이라고 말하는 ‘승진’. 모든 직장인들이 ‘승진’을 바라는 이유는 회사(조직)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 다는 성취감 뿐 아니라, 급여 상승으로 경제적으로 조금 더 여유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 승진이 어려워졌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실시한 「2011년 승진ㆍ승급관리 싵태조사」에 의하면, 2011년 전체직급의 평균승진율은 38.8% 로, 2005년의 지난 조사 결과 44.5%보다 5.7%p 하락했습니다. 매년 실시하는 조사가 아닌 만큼 최근에는 더욱 떨어 졌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승진률이 떨어진 원인은 많은 기업의 인력구조가 역피라미드형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업이 인건비 부담을 줄 이는 방법 중에 하나로 신규채용을 줄이면서 인력 불균형 및 승진 정체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과장 차장’ 구간의 승진율이 다른 구간에 비해서 낮은데, 승진율이 가장 낮은 구간의 직급이 2005년 ‘차장 부장’에서 2011년 ‘과장 차장’으로 낮아진 것도 지속적인 승진 정체 때문으로 판단됩니다. 2005 년 차장 부장이 가장 어려워 (%)
2011 년 과장 차장이 가장 어려워
※승진율 = 실제승진자수/승진대상자수×100
80 60
(%)
80 57.4
※승진율 = 실제승진자수/승진대상자수×100
67.4
60
45.4 37.5
40
33.6
36.5
41.8
37.8
40
31.4
23.6 20
20
0
0
신입 → 대리
→
과장
→
차장
→
부장
→
임원
신입 → 대리
→
과장
→
차장
→
부장
→
임원
자료: 한국경영자총협회
■ 앞으로 승진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 2016년 이후 정년 60세가 의무화 될 경우, 승진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년이 늘어날수록 기업 내에 고령ㆍ고직급 인력이 많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미래설계 ISSUE POINT]는 미래설계연구소가 언론이나 국내외 연구결과 중 이슈가 될 만한 내용들을 정리한 자료입니다. 고객과의 대화나 설명회 등에서 참고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KDB대우증권 미래설계연구소 문의: 본사 3343, 3709, 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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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설계 ISSUE POINT
제 71호 2014. 6. 10
서울대 박희준 교수가 한 제조기업을 상대로 시뮬레이션한 결과 최근 5년간 성장률과 승격률, 자연 퇴직률 등이 유지 되면서 정년이 60세로 연장될 경우 이 기업의 인력비율은 간부직 비율은 2012년 49.1%에서 2025년 65.6%로 늘어난 다고 합니다. 경제불안 등으로 근로자들이 더 오래 일하려는 경제적, 정신적 필요성이 커지면서, 인력 불균형 및 승진 정체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5 년에는 전체직원의 2/3 가 관리자 (관리자 직급 약 50% 약 66%로 증가) 100%
7.2 23.3
14.2 80%
49.1
19.1
27.7
60%
65.6 부장 차장 과장 대리ㆍ사원
23.2
40% 50.9
20%
34.4
0%
2012
2025
자료: 정년 60 세 시대의 인력 운용 모델, 박희준, 2013.10
■ 승진은 늦더라도, 퇴직연금 운용에서는 이겨라 많은 직장인이 승진을 위해 노력하는 이유 중 하나는 승진으로 인한 급여상승 때문입니다. 여기서 간과하기 쉬운 것은 급여상승이 퇴직금 증가와도 연결된다는 점입니다. 평균임금의 차이 퇴직금 총액에 차이 발생 퇴직금 = 220만 × 5년 = 1,100만 원
(만원) 250
220
200
퇴직금 = 200만 × 5년 = 1,000만 원
(만원) 250
퇴직금 차이 = 100만 원
200
200
승진
150
150
100
100 1년차
2년차
3년차
4년차
5년차
1년차
2년차
3년차
4년차
5년차
자료: KDB 대우증권 미래설계연구소, 평균임금 200 만 원, 호봉상승으로 인한 급여 상승 없다고 가정, 승진 시 임금상승률 10% 가정
즉, 승진이 늦어지면 퇴직금의 증가속도도 늦어지게 됩니다. 승진은 근로자가 자기 마음대로 관리할 수 없지만, 다행히 도 퇴직금의 증가속도는 근로자 본인이 스스로 관리할 방법이 있습니다. 퇴직연금의 운용을 통해서, 퇴직금의 증가속 도를 높이는 방법입니다. KDB대우증권 미래설계연구소 문의: 본사 3343, 3709, 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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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4호 2014. 6. 10
퇴직연금에 관심을 갖자 매경이코노미가 엠브레인과 함께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자신이 가입한 퇴직연금 유형이 DB형 인지 DC형인지 모른다는 답변이 30%에 달했습니다. 또한 제도의 차이를 모른다는 응답이 38%일 정도로 퇴직연금제 도에 대한 관심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퇴직금은 1년 동안 근무를 하면 쌓이는 돈으로 일반적인 근로자라면 누구나 갖고 있습니다. 퇴직연금은 이 퇴직금을 관리하여 노후준비를 할 수 있는 좋은 제도이므로 더욱 관심을 가져야합니다.
DB형 퇴직연금 vs DC형 퇴직연금 일반적으로 승진율이 높고, 승진으로 인한 급여상승률이 높은 젊은 세대(사원, 대리급)는 DB형 퇴직연금(or 퇴직금제 도)이 유리하기 때문에, 내 퇴직연금이 DC형이 아니라면 운용에 대해서 크게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반면에 상대적으로 승진의 기회가 적고, 승진으로 인한 급여상승률이 낮은 세대(과장 이상)는 DC형 퇴직연금으로 전 환하여, 효율적인 퇴직연금 운용을 통하여 퇴직금을 증대시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수익률 1% 차이로 노후가 달라질 수 있다 60세 정년 의무화는 일할 수 있는 기간 뿐 아니라, 내 퇴직금을 운용ㆍ관리할 수 있는 기간의 증가를 뜻합니다. 수익 률 1% 차이 때문에 퇴직 시 퇴직금 총액에 큰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퇴직연금 운용의 성과에 따라서는 늦어진 승 진으로 인한 급여 측면의 경제적 손해를 만회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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