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트전략
2014.7.29 퀀트 이원선 02-768-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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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포트폴리오 전략] 실적 안도, 경기민감 대형주에 힘을 실어 준다 2분기엔 영업이익이 중요, 중요, 우려보다 나쁘지 않다 이번 2분기 실적에서 가장 특이한 점은 순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반면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유는 환율 때문이다. 지난 2분기에 원/달러 환율은 전년동기대비 8.4% 하락했다(원화가 절상됐다). 2012년 4분기 이후 7개 분기 연속으로 원화가 절상됐는데, 이 중 절상 폭이 가장 컸다. 긍정적인 것은 이번 영업이익이 원화절상 폭에 비해서는 상당히 선방했다는 점이다. 지속적인 원화절상 기간을 거치면서 적응력을 키워가고 있고, 글로벌 경기 회복이 환 율 부담을 완충해준 것으로 판단된다.
경기민감 대형주 긍정적 단기간에 중소형주의 대형주대비 상대강도가 다시 역사적 고점까지 상승했다. 중국의 7월 HSBC PMI가 예상치를 상회했고 국내 내수경기 부양책이 발표되고 있음을 감안 할 때, 경기민감 대형주의 강세가 예상된다. 투자 대상으로는 PBR 기준으로 역사적 저점에 위치한 업종(조선, 철강)이나 영업이익 과 순이익이 동시에 증가하는 업종(건설, 증권, 삼성전자제외 휴대폰, 은행)을 들 수 있다.
고PER 주식 차별화의 핵심은 탑라인 성장성 KOSPI200 기업 중 컨센서스 예상치가 존재하는 107개 기업을 대상으로 보면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이 10% 이상인 기업은 17개에 불과하다. 2011~2012년에 평 균적으로 40~50개씩 존재했던 경험을 감안하면, 성장 기업의 희소성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한편 투자대상을 판단함에 있어 이미 지나간 2분기 실적의 영향력이 얼마나 클 것인 가에 대해 의문이 들 수 있다. 2014년부터 달라진 점은 정보의 비대칭성 패턴이 사라지면서 실적발표 이후에 본격 적으로 주가 반응이 나타난다는 점이다. 2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8월까지는 다가 올 3분기 전망보다 2분기 실적 결과의 영향력이 더 클 것으로 예상한다. 이상의 내용과 섹터랭킹 모델의 업종선호도 결과를 종합한 8월 오버웨잇 업종은 철 강, 은행, 유통, 운송, 조선, 유틸리티, 건설, 증권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