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2014. 10. 7 투자전략 박승영 02-768-4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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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 산업을 찾아서(의료) 필자는 지난 달 일산 KINTEX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 병원 의료 산업 박람회’에 다 녀왔다. 국내외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게임 기업의 관계자들을 부스에서 만났다. 의료기기 J사는 의료기기와 제약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초점을 맞추 고 있었다. 주요 공략 지역은 일본이었는데, 시장도 크고 한국산에 대한 인식이 좋아 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주로 mid-end급 제품을 만드는데, 주요 경쟁국은 일본과 대만이었고 중국 산에 대한 인식은 아직 좋지 않다고 했다. 의료기기 산업의 중국과 격차는 다른 산업 에 비해 큰 편이라고 했다. 삼성, 현대, LG의 제품들과 한류가 한국산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를 많이 올려놓았고 그 덕을 보고 있지만 지금보다 개발과 투자를 더 늘려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전체 분석 벤처 기업인 M사는 자신들의 사업을 통계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정부 정책도 달라지고 있고 사람들의 인식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어서 업 황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일본에 유전체 분석 기업이 700개를 넘었고 작년에 특히 급증했는데,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암에 대한 우려가 사회적으로 커지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추측했다. 게임 벤처 H사는 스포테인먼트(Sportainment) 게임으로 의료산업 박람회를 찾았다. 게임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가속 센서와 발전기를 수입해서 모듈도 만든다. 페달을 돌려 발생한 전기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 게임은 확장성이 커보였는데, 이미 핸들에 체질량 센서가 부착돼 있고 안장에 자 세 교정 센서를 부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의료 산업 박람회에서 의료가 한국의 성장 산업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의료 서비스, 제약, 유전자 진단, 의료기기, 스포테인먼트(Sportainment) 산업에 대해 중장기적인 관심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