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12 연말수익률 게임에서는 중소형주에 주목[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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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전망

2014.10.13 투자전략 노아람 02-768-4153

aram.noh@dwsec.com

연말수익률 게임에서는 중소형주에 주목 9월 이후 KOSPI 대형주 대비 중소형주(KOSPI 중소형주 및 KOSDAQ)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9월 1일부터 10월 10일까지 KOSPI 대형주는 7.3% 하락 했고, 중소형주는 1.5% 하락했다. 당분간 중소형주는 대형주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이유로는 1) 달러 강세로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되고 있고, 2) 3분기 기업 실적 부진이 예상되 기 때문이다.

현재 15일(수요일) 금통위에서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그러나 기준금 리 인하는 한-미 금리차 축소로 이어져, 국내 시장에 대한 투자메리트를 약화시킬 수 있다. 한-미 금리차는 2010년 이후 최저수준(1.37%P)을 기록하고 있다 더욱 큰 문제는 달러대비 엔화의 절하강도가 원화의 달러대비 절하강도보다 크다는 것이다. 달러 인덱스는 6월 30일부터 10월 10일까지 7.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엔/ 달러 환율은 6.2% 상승했고, 원/달러 환율은 5.8% 상승했다. 전체적인 시장 이익모멘텀이 부진할 것으로 보여, KOSPI 대형주보다는 순이익 상향이 예상되 는 중소형주에 관심이 필요하다.

최근(10월 10일) 3/4분기 순이익 컨센서스(3개월 평균)는 22.4조 원으로 한달 동안 1.9조 원 하향됐다. KOSPI 대형주의 14년 3/4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5% 감소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중소형주의 순이익은 33% 증가가 예상된다. 업종별로 살펴보았을 때, 중소형주는 미디어ㆍ교육, 반도체, 증권, 소프트웨어, 자동차 업종 등이 14년 3/4분기의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운송, 철강, 상

사ㆍ자본재 등은 순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전체적인 시장의 이익모멘텀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KOSPI 대형주보다는 순이익 상향이 예상되는 중소형주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시황전망

2014.10.13

중소형주 상대적으로 양호 9월 이후 KOSPI 대형주 대비 중소형주(KOSPI 중소형주 및 KOSDAQ)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9월 1일부터 10월 10일까지 KOSPI 대형주는 7.3% 하락했 고, 중소형주는 1.5% 하락했다. 당분간 중소형주는 대형주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이유 로는 1) 달러 강세로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되고 있고, 2) 3분기 기업 실적 부진 예상 때문이다. 2010년 이후 KOSPI 대형주 대비 중소형주 상대지수와 외국인 순매수 흐름을 살펴보면, 대체 로 외국인이 순매도를 나타낼 때 중소형주 지수는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그림 1>. 2011년 4분기 외국인이 1.4조 원을 순매도했고, 중소형주 수익률은 대형주 대비 4.3%P 높았 다. 반면, 2012년 4분기에는 외국인이 1.8조 원을 순매수했는데 중소형주 수익률은 4.6%P 낮았다. 2013년 4분기 역시 외국인 순매수(4,400억 원)로, 중소형주 수익률은 5.4%P 낮았다. 그러나 올해는 외국인 순매도로 인해 중소형주 지수는 작년과는 달리 상대적인 강세 흐름을 나타 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외국인은 10월 이후 1.3조 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그림 1. 올해 연말에는 외국인 순매도와 중소형주의 상대적 강세 이어질 듯 (P)

(조원) KOSPI 외인순매수누적(L)

45

125

중소형주/대형주 지수(R)

40

115

35 30

105

25 20

95

15 10

85

5 0

75 10

11

12

13

14

자료: Wisefn, KDB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은 대내외 금리차와 환율이다.

현재 15일(수요일) 금통위에서의 기준금리 인하(25bp)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그러나 기준금리 인하는 한-미 금리차 축소로 이어져, 국내 시장에 대한 투자메리트를 약화시킬 수 있다. 10월 테이퍼링을 앞두고 미국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오르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하락하고 있다. 현재 미국 금리는 0.9%, 한국 금리는 2.3%로 한미 금리차는 2010년 이후 최저수준(1.37%P)을 기록하고 있다<그림 2>.

한-미 금리차 축소로 인해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자금 이탈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


시황전망

2014.10.13

그림 2. 한-미 국고채 3년물 금리차 2010년 이후 최저 수준 (%)

한-미 금리차(국고채3년물)

5.0

한국 국고채 3년물 금리

4.5

미국 국고채 3년물 금리

4.0 3.5 3.0 2.5 2.0

1.5 1.0 0.5 0.0 10

11

12

13

14

자료: Bloomberg, KDB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더욱 큰 문제는 달러대비 엔화의 절하강도가 원화의 달러대비 절하강도보다 크다는 것이다<그림 3>. 달러 인덱스는 6월 30일부터 10월 10일까지 7.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엔/달러 환

율은 6.2% 상승했고, 원/달러 환율은 5.8% 상승했다. 원/엔 환율은 현재 990엔 대로 상승하면서 9월 말 이후 원화대비 엔화약세 속도는 다소 주춤해졌다. 그러나 일본 정부의 통화 완화 정책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원/엔 환율 은 재차 반락할 것으로 본다. 지난 7일 일본 아베 총리는 엔화약세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으나, 구로다 일본은행(BOJ) 총재는 최근 “환율 110엔 돌파는 일본경제에 오히려 플러스”라는 상반된 의견을 펼쳤다. 당분간 엔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되는 가운데, 엔화약세로 3, 4분기 기업 실적 부진 우려도 커지고 있어 연말까지 전반적인 시장의 이익모멘텀은 부진할 것이다. 그림 3. 9월 이후 달러 대비 원화와 엔화의 약세 흐름 지속 (엔/달러)

(원/달러) 원/달러(L)

엔/달러(R)

1,100

114

1,080

110

1,060 106

1,040 102

1,020 1,000

98 14.1

14.3

자료: Bloomberg, KDB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14.5

14.7

14.9

14.11


시황전망

2014.10.13

실적이 양호한 중소형주에 관심 전체적인 시장의 이익모멘텀이 부진할 것으로 보여, KOSPI 대형주보다는 순이익 상향이 예상되 는 중소형주(이익 전망치 존재)에 관심이 필요하다.

현재 KOSPI의 올해 순이익 컨센서스는 지속적으로 하향되고 있다. 최근(10월 10일) 당 기순이익 전망치는 88.5조 원으로 한달 동안 3.0조 원이 하향 조정되었다. 3/4분기 순이 익 컨센서스(3개월 평균)는 22.4조 원으로 한달 동안 1.9조 원 하향됐다. KOSPI 대형주의 14년 3/4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실적 전망치가 존재하는 중소형주의 순이익은 33% 증가가 예상된다<그림 5>. 그림 4. KOSPI 3분기 컨세서스 하향세 지속

그림 5. KOSDAQ, KOSPI 순이익 증감율(전년동기대비)

(조원) 32

(%,YoY)

최근 3개월 평균

순이익 증가율

70

최근 1개월 평균

KOSPI 중소형주 및 KOSDAQ

60

30

KOSPI 대형주

50 40

28

30 26

20 10

24

0 -10

22

-20 20 14.1

-30 14.3

14.5

14.7

자료: Wisefn, KDB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14.9

12.3Q

13.3Q

14.3Q(E)

주; 12 년 3 분기 KOSPI 중소형주 및 KOSDAQ 순이익 증가율은 흑자전환 자료: Wisefn, KDB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업종별로 살펴봤을 때, 3/4분기 순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중소형주와 KOSPI 대형주는 다소 차이 를 보였다.

대형주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3분기 순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업종은 증권, 화학, 유틸리 티, IT 가전, 상사ㆍ자본재, 디스플레이, 화장품ㆍ의류 순이다<그림 6>. 반면, IT 하드웨 어, 소프트웨어, 에너지, 조선, 반도체 업종은 순이익 감소가 예상된다. 중소형주의 경우 미디어ㆍ교육, 반도체, 증권, 소프트웨어, 자동차 업종 등이 14년도3/4분기의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림 7>. 반면 운송, 철강, 상사ㆍ자본재 등

은 순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주와 중소형주 공통적으로 순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업종은 증권, 화학, 디스플레이, 화장품ㆍ의류, 미디어ㆍ교육, 헬스케어, 비철금속, 보험 등이다. 반면, 자동차, 반도체, 소프트웨어, IT하드웨어 업종의 경우 대형주는 감익이 예상되고 중형주는 순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관련 중소형주들이 순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이유는 대체로 환율 영향에 덜 민감하고 해외 성장 모멘텀이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시황전망

그림 6. KOSPI 대형주의 14년도 3/4분기 순이익 증가율 (%, YoY)

500

2014.10.13

그림 7. 중소형주의 14년도 3/4분기 순이익 증가율 (%, YoY)

14년 3/4분기 대형주 순이익 증가율

400

150

14년 3/4분기 중소형주 순이익 증가율

100

300

50

200

0

100

-50

0

-100

-100

-150

-200

(

)

)

주: 실적치가 2 년 연속 존재하는 기업, 흑자전환(건설, 운송) 제외 자료: Wisefn, KDB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호화 비 소화 I 기 은 상 철 운 텔 학 철 매장 T 계 행 사 강 송 , 금 유품 하 , 레 속 통 , 드 자 저 의 웨 본 류 어 재 (

미 반 증 소 자 보 건 디필 디 도권 프 동험 강 스 수 트 차 관 플 소 어 체 웨 리레 비 , 어 이재 교 육

증화유 I 상디화미은건통호필비보기자소철반조에소 I 권학틸 T 사스장디행강신텔수철험계동매강도선너프 T 차유 체 지트하 리가 , 플품어 관서 , 소금 티전자레 , , 리비레비속 웨드 통 스저재 어웨 본이의교 재 류육 어

주: Wisefn 기준 중소형주는 시가총액 5 조 원 미만, 흑자전환(건설, 조선) 및 종목 수 3 개 이하(IT 가전,통신서비스, 유틸리티) 제외 자료: Wisefn, KDB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3분기 순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상위 5개 중소형주 업종은 미디어ㆍ교육, 반도체, 증권, 소프트웨어, 자동차 업종이다. 각 업종에 속한 중소형주는 다음페이지 <표 1>과 같다. 미디어ㆍ교육에 속한 중소형주는 모두 8개이며 영화, 음악 등 문화산업 관련주들로 시장 의 전체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반도체 업종에 속한 중소형주는 12개이며 개별 이익모멘텀으로 순이익 증가가 예상된 다. 소프트웨어 업종에 속한 중소형주는 7개로 대부분 모바일 게임 및 결제 관련주들이 다. 증권 업종에 속한 순이익 예상 종목은 3개이다. 증권업종의 경우 정부의 증시활성화 대 책, 저금리 기조 등으로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자동차부품 업종에 속한 순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종목은 13개이다. 대체로 중국 법인의 매출 성장, 글로벌 매출처 다변화 등으로 환율 이슈에 덜 민감한 것으로 판 단된다. 지금까지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전체적인 시장의 이익모멘텀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KOSPI 대형주보다는 순이익 상향이 예상되는 중소형주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시황전망

2014.10.13

표 1. 14년 3/4분기 순이익 증가(전년 대비)가 예상되는 업종별 중소형주 업종

미디어,교육

반도체

증권

소프트웨어

자동차 부품

종목코드 A036420 A089600 A122450 A079160 A122870 A068930 A046140 A016170 A042700 A064760 A030530 A031980 A039030 A037350 A079370 A058470 A084370 A114810 A074600 A033170 A003450 A005940 A008560 A078340 A063080 A046440 A030520 A035600 A060250 A086960 A019540 A089470 A064960 A073240 A023000 A043370 A013870 A122350 A075180 A123700 A015750 A025540 A123410

종목명 제이콘텐트리 나스미디어 KMH CJ CGV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디지털대성 SBS 콘텐츠허브 로엔 한미반도체 티씨케이 원익 IPS 피에스케이 이오테크닉스 성도이엔지 제우스 리노공업 유진테크 아이원스 원익 QnC 시그네틱스 현대증권 우리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 컴투스 게임빌 KG 모빌리언스 한글과컴퓨터 KG 이니시스 한국사이버결제 MDS 테크 일지테크 현대 EP S&T 모티브 금호타이어 삼원강재 평화정공 지엠비코리아 삼기오토모티브 새론오토모티브 SJM 성우하이텍 한국단자 코리아에프티

시가총액(억원) 2,489 2,004 1,132 11,279 7,434 939 3,348 11,230 4,603 932 10,988 2,802 10,359 825 1,940 6,364 3,585 1,373 1,569 1,337 12,087 22,416 12,515 16,946 8,349 2,358 5,609 3,968 3,069 1,987 1,939 2,243 5,322 16,826 1,948 4,148 1,419 1,369 2,083 1,297 9,690 5,510 2,052

3Q13 12.5 9.4 20.2 160.8 40.6 19.9 50.3 108.4 4.3 3.2 58.0 50.6 103.3 40.4 23.5 67.4 41.2 25.0 34.9 20.7 36.2 129.3 198.3 13.4 17.8 28.5 42.7 37.1 18.9 20.4 7.7 24.1 40.6 173.3 26.3 77.1 25.2 25.4 45.7 36.1 213.4 99.7 37.6

당기순이익(억원) 4Q13(E) 증가율(YoY) 49.4 296.1 20.4 118.2 39.0 92.9 201.4 25.3 50.3 24.0 24.0 20.5 57.3 13.9 120.6 11.2 115.3 2,593.5 16.2 412.0 160.7 177.2 110.1 117.5 211.0 104.3 60.5 49.9 35.0 48.8 100.0 48.3 52.4 27.2 29.0 16.1 38.9 11.7 21.0 1.4 177.9 391.1 379.7 193.7 239.8 20.9 351.9 2,518.5 109.2 511.9 60.6 112.8 72.0 68.6 52.5 41.8 25.0 32.3 23.0 13.0 30.0 290.1 78.0 224.1 109.1 168.6 390.0 125.1 52.0 98.1 120.7 56.5 38.0 50.8 33.0 29.9 55.9 22.4 42.0 16.3 243.4 14.1 109.4 9.7 40.0 6.5

주: 실적치가 2년 연속 존재하는 기업, Wisefn 기준 중소형주는 시가총액 5조 원 미만, 주가수익률은 10월 10일 종가 기준 자료: Wisefn,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주가수익율(%) 1M

3M 8.6 10.0 -5.3 1.7 -1.8 12.5 -0.6 -11.0 8.4 -13.1 -1.1 14.5 1.9 -11.4 7.0 4.4 13.8 17.1 3.0 -1.9 -8.3 -5.1 14.2 18.9 0.8 12.1 -2.4 26.3 47.6 -7.0 10.0 -2.6 2.6 3.9 1.0 -8.1 -1.3 0.9 -4.4 -2.2 -5.0 6.8 1.8

-2.3 40.9 -0.3 9.7 26.9 29.8 -9.0 27.8 26.6 -30.6 18.7 13.1 30.9 -13.9 15.1 19.0 -6.0 44.5 3.0 -15.7 15.6 26.0 54.4 87.7 11.4 -19.4 1.7 13.9 115.7 -1.7 4.7 -8.8 15.1 -10.1 0.9 -17.4 -11.7 -7.3 -4.4 -15.6 17.5 22.7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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