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21 [퀀트전략] 외국인 매도 구간 이후를 대비한 포트폴리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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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트전략

2014.10.21 퀀트 이기욱 02-768-3001

keewook.lee@dwsec.com

외국인 매도 구간 이후를 대비한 포트폴리오 외국인이 9월 11일부터 국내증시에서 순매도로 돌아선 이후 외국인의 누적 순매도 규모는 -3조 3,763억 원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KOSPI는 -5.82% 하락했다. 외국인 순매수를 주문 형태별로 바스켓과 개별종목 순매수로 분해해보면, 올해 들어 외국인은 바스켓으로 11조 원 순매수를 나타냈지만 개별종목으로는 -5조 7천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바스켓 순매수는 한국 증시 전반에 대한 매수세로 볼 수 있는 반면 개별종목 순매수 는 개별종목에 대한 업황이나 이슈에 따른 수급을 나타낸다. 따라서 업종별로 외국인 수급에 의한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개별종목 순매수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올해 외국인의 매도 구간에서 개별종목 순매도 상위 업종은 자동차, 건설, 조선, 화학, 철강 등 실적 우려가 있는 경기민감·수출주와 화장품, 필수소비재 등 가격이 많이 올 라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는 업종들이었다. 외국인의 개별종목 누적 순매수 추이로 추정해볼 때 2013년 하반기에 유입된 7.7조 원 가량의 외국인 개별종목 순매수 물량은 추가적으로 1.8조원 가량 청산이 이루어지 면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외국인의 개별종목 순매도는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2011년 이후 외국인 의 매도 물량이 주로 개별종목 매도로 출회되었던 점을 고려하면 외국인의 개별종목 순매도가 둔화되는 시점에 외국인의 전반적인 매도 흐름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이 매도 구간에서 매도한 업종들은 실적 우려로 인해 이익 모멘텀이 약하거나 가격이 많이 올라 밸류에이션 매력이 낮은 업종들이었다. 반대로 외국인들이 매수세로 전환한다면 이익전망이 상향되어 이익 모멘텀이 있고 가 격이 낮아져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업종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다. 하지만 외국인 매도 구간에서 가격이 많이 하락한 업종의 경우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 아졌지만 여전히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을 수 있고, 반대로 수익률이 상대적 으로 매우 높았던 업종은 고평가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외국인 매도 구간에서의 수익률 기준으로 1분위와 5분위를 제외하고 수익률 차상위(4분위)와 차하위(2분위) 업종들 가운데 3개월 전 대비 이익전망이 상향된 업 종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과거 2010년부터 외국인 매도 구간 이후 3개월 간 평 균 10.4%의 절대 수익률과 3.5%의 초과 수익률을 얻을 수 있었다 현재 구간에서 이상의 조건에 따른 추천업종은 통신서비스, 은행, 디스플레이, 증권, 보험, 필수소비재, 상사·자본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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