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28 [한국] 서리 맞은 소비심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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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분석

2014.10.29 [경제] 서대일 02-768-3069

daeil.suh@dwsec.com

[한국] 서리 맞은 소비심리 대외 역풍과 정책 기대 약화로 심리회복 일시 주춤 10월 소비자심리지수(CSI)가 전월대비 2.3p 급락하면서 5월과 7월 연 저점 수준으로 주저 앉았다. 소비 회복이 예상 보다 더딜 것을 시사한다. 소비자심리지수의 구성 항목을 보면 인식과 기대, 지출(KDB대우증권 자체 분류, 표1 참조)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6개월 후에 대한 기대 지수가 지난 달 꺾인 이후 현재 인식에 대한 기대치도 낮아졌고 동시에 지출 의지도 약해졌다. 수출 경기의 불확실성 및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경기 부양 기대 약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소비심리지수 하락은 일시적일 것으로 보인다. 대외 경기의 하강 위험은 점차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최근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효과와 유가 하락이 시차를 두고 소비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택가격전망지수가 상승세는 멈췄 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부동산 경기 회복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 4분기 소비 활 동은 3분기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 활력이 높아지는 시기는 정부의 직접적인 재정지출이 확대되는 내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11~12월에는 2015년 예산안과 기존 경기 부양을 위한 국회 법안 처리로 인해 새로운 경기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가 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하가 단행된다면 재정 측면의 정책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보 이지만 현재로서 추가 인하 가능성은 매우 낮다. 최근 발표된 한국은행의 경제전망은 경기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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