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전망 2015.1.12
긍정적인 스토리를 찾아서
[투자전략]
금과 원유 간의 장기 교환가치 고려 시, 유가의 의미 있는 지지선은 배럴당 40 달러
한요섭 02-768-4183 yoseop.han@dwsec.com
유가 1분기 바닥이면, 바닥이면, 정유/ 정유/화학업종 숨통 트인다 경기방어주 위주의 포트폴리오 유지, 유지, 그러나 선별적인 경기민감 섹터 비중확대 필요
투자자들의 고민, 유가 지난 주 초반 유가 하락이 또다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투자자들의 마음 속에 는 유가가 전저점(08/12/22, 31 달러)을 깨고 20 달러 대까지도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있는 듯 하다. 펀더멘탈로는 예측이 불가능하므로, 다른 방법으로 유가의 바닥을 예상해 볼 필요 가 있어 보인다. 대표적 글로벌 안전자산인 금과 원유 간의 교환가치가 하나의 대 안이 되지 않을까 싶다. 금값과 유가에는 글로벌 정치, 사회, 경제, 전쟁, 기술발전 등 다양한 변수들이 투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달러화로 표시된 유가보다는 환율과 인플레 등 다양한 변수가 가격에 반영되어 있는 금값과 유가를 비교해 보자.
금과 원유 간의 장기 교환가치 고려 시, 유가의 의미 있는 지지선은 배럴당 40 달러 금 1온스로 살 수 있는 원유량 추이를 살펴보면, 역사적 고점은 ‘73년 6월 온스당 43.5배럴이었다. 최근 1년간 가장 낮은 금값 기준으로 보수적으로 계산해보면, 유 가는 배럴당 26 달러가 된다. 그렇다고 유가가 30 달러를 깨고 내려가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이 시기는 ‘71년 8월,
닉슨 대통령의 달러와 금을 교환하는 금태
환 정지로 너도나도 금을 사 모으며 금값이 온스당 43 달러에서 ‘74년말 200 달 러까지 급등하던 비정상적인 시기였기 때문이다. 유가도 ‘73년 1차 오일쇼크로 급 등하긴 했지만, 동일 기간 배럴당 3.56 달러에서 11 달러로 금값 상승률보다 낮았 다. 그림 1. 글로벌 안전자산인 금과 원유의 역사적 교환가치 추이 (금 1 온스로 살 수 있는 원유 배럴량) 45 40
85~86년, 북해 유전 생산량 확대 + 영국 대처 총리, 원유가격 자유화 선언 + OPEC의 저생산 고유가 정책 포기로 증산경쟁 가열 시기
35 33배럴/온스
30
러시아
글로벌
모라토리움
복합위기
유가 35 달러 유가 41 달러
28배럴/온스
25 20 15 10 5 70
75
80
자료: BP, LBMA,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85
90
95
00
05
10
15
시황전망
KDB DAEWOO DAILY
2015.1.12
지난 ‘85~86년 북해 유전 생산량 확대와 영국 대처 총리의 원유가격 자유화 선 언, 이로 인한 OPEC의 저생산 고유가 정책포기로 증산경쟁이 가열되었을 때의 금 과 원유의 교환가치를 보면, 금 1온스로 원유 33배럴을 구입할 수 있었다. 최근 1 년간 가장 낮은 금값 기준으로 유가는 배럴당 35 달러 수준이다. 그러나 ‘85~86년 당시에는 OPEC이 대규모 증산에 나섰던 시기로 지금과 상황이 다르다. 결국 유가의 의미 있는 1차 지지선은 ‘98년 러시아 모라토리움과 ‘08년 글로벌 복합위기에 기록했던 온스당 28배럴이 될 것이다. 최근 1년간 가장 낮은 금값 기준으로 유가는 배럴당 41 달러 수준이다. OPEC의 원유 생산량은 지난 11월과 12월 두 달 연속 감소했다. 대표적 안전자산 인 금과 원유 간의 역사적 교환가치와 현 상황을 고려 시, 유가는 1분기 내 40 달 러 내외에서 저점 형성이 예상된다.
유가 1분기 바닥이면, 정유/화학업종 숨통 트인다 유가는 1분기에 40 달러 내외에서 저점 기록 후, 하반기엔 70~80 달러 수준까지 반등할 것으로 본다. 그 이유는 수익성에 타격을 입는 주요 원유 생산업체들의 공 급 감소와 2분기 이후부터 가격 하락과 계절적 성수기로 원유 수요 개선이 기대되 기 때문이다. 우리의 시나리오라면 정유/화학업종 주가는 1분기 중에 반등을 시도할 것이다. 유 가 급락으로 인한 시장의 패닉에 동참하기보다는 정유/화학업종 비중확대 타이밍 을 고민할 시기이다.
그림 2. 정유업종, 정유업종, ‘08년 08년 유가 바닥 한달 전 반등 시작 (USD/barrel)
유가(L)
160
정유업종 지수(R)
그림 3. 화학업종, 화학업종, ‘08년 08년 유가 바닥 한달 전 반등 시작 (USD/barrel)
유가(L)
7000
160
화학업종 지수(R)
6000
140
(p)
140 120
5000
100
4000
(p) 7000 6000
120
5000
100
4000
80
80 3000
60
2000
40
1000
20
0
0 00
02
04
06
08
자료: Quantiwise,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10
12
14
16
3000
60
2000
40
1000
20
0
0 00
02
04
06
08
자료: Quantiwise,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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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전망
KDB DAEWOO DAILY
2015.1.12
그림 4. 정유 3사 순이익 추이 및 시장 컨센서스 추정치
그림 5. 천연고무 가격 vs 대체재 대체재인 합성고무 생산업체 주가
정유업종의 4Q14 순손실 규모는
(RMB,Ton)
12,000
컨센서스 대비 더 커질 것으로
18000
10,000
예상. 1Q15 순이익은 현재
17000
(억원)
컨센서스보다 낮지만 흑자 전환
8,000
=> 실적은 4Q14를 저점으로 회복
4,000
95,000
16000
전망
6,000
(원) 100,000
중국 천연고무 선물가격(L) 금호석유 주가(R)
90,000
15000
85,000
14000
2,000
80,000
13000
0
주: 정유 3사는 SK이노베이션, S-Oil, GS 자료: Quantiwise,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4QF
3QF
2QF
1Q15F
3Q
4QF
2Q
4Q
1Q14
3Q
2Q
4Q
1Q13
11000 3Q
-4,000
2Q
12000 1Q12
-2,000
10000 14.1
75,000 70,000 65,000 14.3
14.5
14.7
14.9
14.11
15.1
자료: CEIC,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경기방어주 위주의 포트폴리오 유지, 그러나 선별적인 경기민감 섹터 비중확대 필요 -
경기방어 섹터 내 비중확대 유지: 유지: 통신서비스, 통신서비스, 헬스케어
-
경기민감 섹터 내 선별적 비중확대 : 4Q14 실적바닥인 정유 정유//화학 화학,, IT 내에서 매출 호조( 호조(반도 체/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핸드폰부품/ 핸드폰부품/게임) 게임) 및 새로운 패러다임( 패러다임(산업자동화, 산업자동화, 핀테크, 핀테크, 사물인터넷) 사물인터넷)
지난해 내수주이자 경기방어주인 헬스케어, 유틸리티, 통신서비스, 필수소비재가 시장수익률을 상회했다. 반면 수출주 및 경기민감주인 에너지, 소재, 산업재, 경기 관련소비재는 참패했다. 이로써 2011년 상반기 유럽 재정위기를 시작으로 진행된 수출주와 경기민감주의 상대적 약세는 유럽과 중국 경제둔화, 원/엔 환율 하락, 유 가 급락으로 더욱 가속화되었다. 지난 한해 경기방어주가 상대적 강세를 기록했지만, 최근 3개월간은 필수소비재와 통신서비스, 유틸리티가 시장대비 큰 폭의 약세를 기록했다. 유틸리티는 유가 하 락과 맞물려 정부의 요금 인하 압력이 거세지고 있어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을 기대 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필수소비재는 국내시장 성숙으로 매출 성장이 쉽지 않 은 바, 신제품 출시와 중국 수출 확대로 매출 성장이 가능한 음식료 업체로 종목 압축이 필요해 보인다. 통신서비스는 지난 12월부터 발효된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 법으로 소모적인 경쟁이 줄어들었고, 여전히 배당주로써 메리트가 높다. 결론적으로 경기방어 섹터 내에서는 통신서비스와 고령화라는 거역할 수 없는 메 가 트렌드 수혜주인 헬스케어의 비중확대 유지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시황전망
KDB DAEWOO DAILY
2015.1.12
그림 6. 지난 2014년에도 2014년에도 경기방어 섹터의 주가 강세
그림 7. 2011년부터 2011년부터 진행된 경기민감주의 상대적 약세
(%) 20
18.2
KOSPI(L) 경기민감주/경기방어주(R)
(p) 13.3
10
2,300
9.8 8.4
1.5
2,100
0 -0.5
-10
1.3
1,900 -4.8 -4.9
-7.7
-20
-11.6 -19.1
-30 -30.2
-40
1,700
1.1
1,500
0.9
1,300 0.7
1,100 900
0.5 08
자료: Quantiwise,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0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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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DataGuide,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지난해 경기방어주의 상대적 강세 속에서도 가구(상승률, +107%), 화장품 (+103%), 건축제품(+54%), 항공(+51%), 도로와철도운송(43%) 등의 경기민감업 종이 지난 한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재건축, 중국 소비, 유가 하락, 지배구조 개선(도로와철도운송에 현대글로비스 포함)이라는 긍적적인 요인들이 반영된 결과 이다. 올해도 경기민감 섹터 내에서는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먼저 정유/화학업종의 4Q14 어닝쇼크로 주가 하락 시 매수 관점이 유효해 보인다. IT 내에서는 매출 호 조(반도체/디스플레이/핸드폰 부품/게임) 및 새로운 패러다임(산업자동화1, 핀테크, 사물인터넷) 대두로 관심이 높아진 종목들 중심의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그림 8. 핸드폰 부품업종, 부품업종, 하락추세 뚫고 반등
그림 9. 핀테크 업체가 포함되어 있는 소프트웨어업종 소프트웨어업종 지수
핸드폰 부품 업종지수(R)
(P) 90
(p)
소프트웨어 업종 지수(L)
100 90
80
80
70
70
60
60
50
50
40
40 30
30
2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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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0 07
08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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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Quantiwise,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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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07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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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자료: Quantiwise,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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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화 관련해서는 2014.12.3일자 당사 IT팀의 <‘산업자동화’ 거스를수 없는 대세> 참조 요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