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전망 2015.2.16
대외여건과 시장 내부의 변화
[투자전략]
대외여건 개선으로 위험자산 선호도 상승, 상승, KOSPI 경기민감주의 선전 가능
한요섭 02-768-4183 yoseop.han@dwsec.com
국내 증시 주도주로 부상한 바이오 KOSPI 중소형주 상승 확산 vs. KOSDAQ 상승종목 압축
높아지고 있는 위험자산 선호도 대외여건이 전반적으로 호전되고 있다. 유로존 경기가 유로화 하락으로 수출 호조 세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독일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기업대출도 증가세로 반전 했다. 3월부터는 ECB의 QE도 예정대로 진행된다. 우크라이나 휴전 발효 이후 우크라이나 동부 주요 도시에서 교전이 발생하긴 했지 만, 우크라이나 사태도 점차 수면 아래로 내려갈 공산이 크다. 유가 반등으로 러시 아도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다. 러시아 RTS 지수는 지난 해 12월 저점대비 58%나 올랐다. 러시아가 살아나면 러시아에 수출하는 유럽도 좋아진다. 미국도 고용확대로 인해 소비 증가세가 견조한 모습이다. 소매판매(Retail & food services)가 최근 2개월 연속 전월비 줄어들긴 했지만, 유가 하락의 직격탄을 받 은 주유소 판매를 제외하고 보면 12월과 올해 1월 소매판매는 전년동월비 각각 5.5%와 6.6%로 증가율이 높아졌다. 과도하게 하락했던 미국 국채금리가 정상화되는 가운데, 위험자산 선호도는 높아 지는 양상이다. Citi Macro Risk Index와 JPMorgan EMBI+ Sovereign Spread(이 머징마켓의 리스크 프리미엄을 의미)가 하락 반전했고, MSCI 이머징마켓 지수는 저점을 높이며 상승하고 있다. 그림 1. Brent 원유가격 vs. vs. 미국 10년물 10년물 국채 수익률
그림 2. MSCI 이머징마켓 지수 vs. vs. JPMorgan EMBI+ Sovereign Spread
자료: Bloomberg,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Bloomberg,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KDB DAEWOO DAILY
시황전망
2015.2.16
이번 주 초반 EU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타협점을 찾아간다면 글로벌 리스크 선호현상은 더욱 강화될 것이다. 물론 그리스의 벼랑 끝 전술과 협 상력 부족으로 파국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과를 예단하기 보다 는 이번 주 화요일 회의 결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만약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타결된다면 국내 증시에도 호재다. 원화 강세에 대 한 부담은 여전히 상존하지만, 리스크 자산으로의 글로벌 유동성 이동은 국내 수 급상황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KOSPI의 추가 상승을 가능케 할 요인임에 분명하며, 경기민감주의 선전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림 3. 리스크 관련 지표들의 하락 반전
그림 4. Brent 원유가격 반등과 반등과 러시아 RTS 지수의 비상
자료: Bloomberg,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Bloomberg,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인 코스닥 제약업종(제약과 바이오기업 포함) 지수 지난 2월 5일 세계 2위 제약업체인 미국 화이자(Pfizer)가 호스피라(Hospira, 주 사제 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업체) 인수를 발표했다. 호스피라는 셀트리온이 개발 생산하는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미국과 유럽 판매를 맡고 있었다. 셀트리온의 수혜 예상과 함께 바이오주가 KOSDAQ 지수의 추가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미국 특허상표국으로부터 존슨앤존슨의 항체 류머티스성 관절염 치료제인 ‘레미케이드’의 특허 출원이 거절되었다는 소식은 셀트리온의 주가 상승을 가속화 시켰다.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미국 판매허가 신청을 해놓은 셀트 리온은 외국인과 기관의 폭발적인 매수세로 지난 주 금요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 가총액 6조원을 돌파했다. 최근 바이오주의 강세는 KOSDAQ내 순환매 차원이 아닌 주도주가 재료를 보유한 채 상승하고 있어 국내 바이오주에 대한 불신을 불식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한 NASDAQ 바이오 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 지속도 국내 바이오주의 강세에 버팀목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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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16
그림 5. S&P 500 지수 대비 상대적 강세를 지속 중인 NAS NASDAQ 바이오
그림 6.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인 KOSDAQ 제약업종 지수
자료: Bloomberg,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Qway,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시장 내부의 변화: KOSPI 중소형주 상승 확산 vs. KOSDAQ 상승종목 압축 KOSPI 대비 KOSDAQ 지수의 상대적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KOSDAQ 내 핵심 주도주가 아닌 주변종목들에 대해서는 리스크 관리에 나서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양 시장의 20일 이동평균 ADR1을 살펴보면 상이한 모습이 나타나고 있 기 때문이다. KOSPI 지수는 횡보하고 있지만, ADR은 상승하고 있어 중소형주의 상승 확산이 지속되고 있다. 반면 KOSDAQ 지수는 상승 중이지만, ADR이 하락하고 있다. 이 는 상승종목이 주도주 위주로 압축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KOSDAQ ADR이 100을 상회하고 있어 여전히 하락 종목수보다 상승 종목수가 많다. 하지만 지수가 상승 할수록 주도주가 아닌 주변주는 점진적으로 상승세에서 탈락될 것으로 보인다. 실 적호전 및 재료를 보유한 핵심 주도주로 종목을 압축할 것을 권한다. 그림 7. KOSPI, 지수 변동 크지 않지만 중소형주의 상승 종목수 증가 (P)
KOSPI(L)
(%)
2,100
KOSPI ADR(20MA,R)
145 135
2,050
그림 8. KOSDAQ 지수 상승 중이지만, 중이지만, 상승 종목수는 압축 (P)
KOSDAQ(L)
(%)
KOSDAQ ADR(20MA,R)
150
600
140
125
580
130
2,000
115
560
120
1,950
105
110 540
95 1,900 1,850 14.1
85 75 14.3
14.5
14.7
14.9 14.11 15.1
자료: Dataguide,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15.3
100 520 500 14.1
90 80 14.3
14.5
14.7
14.9
자료: Dataguide,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1
ADR(Advance/Decline Ratio) = 상승종목수/하락종목수
14.11 15.1
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