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전망 글로벌 유동성 유입 vs. 가계자금 이탈
2015.3.23
[투자전략]
2009년부터 개인자금은 주식시장에서 69조원 순유출되며, 외국인 순매수 상쇄
한요섭 02-768-4183 yoseop.han@dwsec.com
가계부채 증가로 전체 가구의 35%가 저축 및 투자, 지출 줄이고 있어
가계자금 유입이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외국인 순매수에도 불구 하고 KOSPI는 4월 1분기 실적발표 전까지 완만하게 상승하는 흐름이 지속될 듯
지수보다는 여전히 종목 플레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
지속되고 있는 가계자금의 주식시장 이탈 지난 주 FOMC 회의 결과, 예상했던 대로 Fed의 금리인상 시기는 늦춰질 공산이 커졌다. 이로 인해 일본과 ECB의 양적완화로 인한 글로벌 유동성의 팽창과 국내 증시로의 해외 자금 유입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해외자금 유입에도 불구하고 2009년부터 6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개인의 순매도세와 국내 주식형펀드의 환매로 인해 KOSPI는 여타 해외증시 대비 지지부 진하며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3월 20일 기준으로 올해 들어 외국인의 누적 순매수 금액은 2.7조원인 반면, 개인 의 증시 이탈 금액은 외국인 순매수 금액의 85%에 달하는 2.3조원(유가증권시장 -1조7,628억원, 코스닥시장 +3,628억원, 국내 주식형펀드 -8,865억원)에 이르고 있다. 개인의 순매도가 본격적으로 진행된 2009년부터로 기간을 연장해 보면,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총 73조원을 순매수하였다. 반면 국내 가계자금의 주식시장 이탈 규모는 69조원에 달해 외국인 순매수 규모에 거의 육박한다.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40조원이 순유출 되었고, 직접투자자금도 29조원이 순유출(유가증권시장 -35조 원, 코스닥시장 +6조원)되었다. 그림 1.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 규모와 개인자금 동향 외국인
(조원)
그림 2. 2009년부터 현재까지 외국인 순매수 규모와 개인자금 동향
개인자금
40
개인자금
100 26.3
30 20 10
외국인
(조원) 80
72.9
60
12.2 1.7
40
1.2
20
0 -10
-3.9 -2.3
-7.2
-12.2
-20
-20
-22.0
-22.9
-30
0
-40 -69.3
-60
-40
-80
-50 06
07
08
09
10
11
12
13
14
15
주1: 개인자금 = 개인의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순매수 + 국내 주식형펀드 유출입 자료: WiseFn,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외국인
자료: WiseFn,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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