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전망 2015.5.18
[투자전략] 한요섭 02-768-4183 yoseop.han@dwsec.com
주식시장 내 관성의 법칙
외생변수들의 가시적인 변화가 나타나기 전까지 주식시장 내 관성의 법칙( 법칙(주가 차별화 지 속)을 따르는 전략이 유효 대외변수 영향력이 낮은 업종들 중에서도 고유한 성장 스토리를 보유하고 있는 업종들이 보다 높은 주가 상승률 기록 그 특징들을 살펴보면, 살펴보면, 소비 패러다임의 변화( 변화(화장품, 화장품, 미디어, 미디어, 음식료, 음식료, 편의점), 편의점), 고령화( 고령화(제 약/바이오/ 바이오/헬스케어장비), 헬스케어장비), 국제적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산업 클러스터의 투자 확대로 인한 성장( 성장(반도체장비/ 반도체장비/소재) 소재) 등
예측과 대응에 대한 불확실성 고조 주요 지역들의 경기 모습이 한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고 서로 엇박자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존은 경기 회복세, 미국은 일시적인 둔화세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경기와 정반대의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유로화 강세 전환으로 유 로존 증시는 조정을, 미국 증시는 사상 최고치에 근접할 정도로 상승했다. 글로벌 교역량은 눈에 띄는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지 않은 가운데, 한국의 수출 1 위 대상국인 중국도 경기 둔화세가 지속되며 국내 수출주에 짙게 깔린 암운이 걷 히지 않고 있다. 또한 한국 경제의 불황형 경상수지 흑자 지속으로 인한 원화 강 세 흐름도 경기와 주식시장 모두에 호의적이지 않다.
관성의 법칙(the law of inertia) 물리학의 ‘관성의 법칙’에 의하면, 어떤 물체에 인위적인 힘이 작용하지 않는 한 운동 속도나 방향이 바뀌지 않는다. 정지되어 있는 물체는 외부 힘이 가해지지 않 으면 계속 정지해 있고,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는 물체는 계속 그 속도로 움직이려 고 한다. 이러한 현상은 사람들의 사고와 행동에서도 나타난다. 사고방식, 생활패턴, 습관, 선호도, 군중심리 등 일단 설정되고 나면 외부의 자극 없이는 좀처럼 바꾸기 어렵 다. 최근 이러한 관성의 법칙이 주식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바로 철저한 주가 차별화 현상이다. 현상이다. 글로벌 금리와 환율, 유가 등 대외변수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업종
들은 주가 강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대외변수 민감주들은 주가 약세를 면치 못 하고 있거나 상승세에서 이탈되고 있다. 대외변수에 노출되어 있는 업종들의 주가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외생변수들의 변화 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한국은행의 추가적인 금리 인하, 글로벌 경 기 회복 가시화(Q의 증가), 국내 소비 증가로 인한 불황형 흑자 탈피, 원화 약세 전환 등 주가를 억누르고 있는 외생변수들이 주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바뀌기 전 까지는 상대적 약세 흐름을 탈피하기 어려운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