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16 grexit 보다 더 위험한 fex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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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분석 Grexit 보다 더 위험한 Fexit

2015.6.17

[거시경제]

하반기 미국 임금 상승에 따른 소비 개선과 함께 금리 인상 시점에 가까워질 전망

허재환 02-768-3054 jaehwan.huh@dwsec.com

그러나 생산성 등 구조적인 측면에서 미국 경제가 금리 인상을 충분히 소화할지는 불확실

여름 동안 Head Fake 가능성, 16년 연준 통화정책은 인상이 아닐 수 있어

달러 강세 진정 국면, 그러나 장기적으로 미국 국채금리 재 하락 및 달러 강세 전망

주요국 금리 상승, 시작인가? 끝인가? 그리스 파산 우려가 또 수면 위로 올라왔다. 그리스 문제는 분명한 악재다. 그러나 Grexit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 단기적 변동성만 감내한다면 오히려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6월 3일 경제분석: 그리스 비극의 결말 참조). Grexit보다 더 식상한 이슈가 있다.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과 그 영향이다. 하반기 전망 자료 발간 후 필자가 세미나를 통해 받은 느낌은 미국 금리 정상화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었다. 사실 극단적인 비관론도 찾기 어려웠다. 성장에 대한 자신이 없으니 바이오와 중국 소비에 대한 관심만 유지하는 정도였다. 그러는 사이 독일과 미국 등 주요국 금리는 올랐다. 신흥국을 중심으로 주요국 주 식시장은 하락했다. 금리 상승이 자산가격에 악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2013년 5월 에 비하면 금융시장 심리가 심하게 훼손되었다고 보이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금리 정상화에 대한 부정적 영향은 시작인 것일까, 아니면 이미 반영하고 있는 걸까? 필자의 결론은 1) 하반기 미국 임금과 소비 개선 가능성을 감안할 때 9월 미국 금 리 정상화 가능성은 유효하다. 그러나 2) 미국 기업들이 금리 인상을 소화하기에 는 예전보다 체력이 약해졌다. 2016년 미국 통화정책은 재차 금리 인하 또는 QE 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3) 당분간 미국보다 일본/유럽 등 자산들에 대한 선 호가 유리한 국면이나, 여름 이후 불확실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그림 1. 2013년 Taper Tantrum에 비교할 만한 미국/독일 금리 상승 (%) 2.5

(2013.01.01=100)

현재 독일 10년 국채금리

MSCI 전세계

150

2013년 5월 1일 이후 독일 10년 국채금리

2.0

그림 2. 최근 금리 상승과 함께 나타난 조정, 시작 또는 끝?

MSC EM

1.5

MSCI US

140

1.0

130

0.5 0.0 15.4 (%) 3.2

15.5 15.6 15.7 현재 미국 10년 국채금리

15.8

15.9

15.10

2013년 5월 이후 미국 10년 국채금리

120 110

2.8

100 2.4

90

2.0

80

1.6 15.4

15.5

15.6

15.7

자료: Bloomberg,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15.8

15.9

15.10

13

14

자료: Thomson Reuters,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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