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분석 중국을 위한 구차한(?) 변명
2016.1.20
[거시경제]
중국 금융위기 우려와 함께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허재환 02-768-3054 jaehwan.huh@dwsec.com
현재 중국은 금융시장 통제력과 신뢰 상실, 개혁 후퇴라는 심각한 악순환 위협에 직면
부채구조와 대외수지, 금융기관 익스포저 측면에서 전형적인 금융위기와는 달라
그러나 중국의 힘만으로 충분히 위기에 대한 의혹을 극복하기는 어려운 것도 사실
신뢰 회복에는 1분기 정도 소요, 향후 중국 외환보유액과 미국 저축률 관건
금융위기의 징후를 보이고 있는 중국 6일 필자가 자료를 발간 이후 상황은 더 나빠졌다. 위험자산 가격은 가파르게 하 락했다. 필자가 만난 투자자들도 ‘멘붕’이었다. 중국이 금융위기를 겪을 지 여부와 함께 대안이 없는 현실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 예컨대 중국이 나쁘다고 구경제 종목들을 매도하고 헬스케어/내수주들을 매수하는 전략도 예전만큼 작동하지 않는다고 했다. 주식이라는 자산 자체에 대한 매도 압 력이 크기 때문이다. 금리가 너무 낮아 채권을 매수하기에도 부담스럽다고 했다. 한국 3년 국채 금리가 1.6~1.7%인데 은행 예금금리가 1.5~1.8%다. 자본차익이 아닌 투자 관점에서 채권에 투자해야 할 필요가 있냐라는 반문도 있었다. 그야말로 곰들(비관론자들)의 잔치다. 피할 데가 마땅하지 않다는 측면에서 위기라 고 표현해도 틀리지 않다. 2008년과 같은 금융위기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가 높아 지고 있다. 그 중심에는 위안화와 중국이 있다. 4분기 중국 성장률은 6.8%를 기록 했다. 연간으로는 25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7% 성장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외형적으로 보면 중국은 웬만한 금융위기의 조건을 갖추었다. 중국 민간 부채 증 가 속도는 금융 위기를 겪었던 국가들을 웃돈다(그림1). 달러 페그를 폐지하자 통 화는 절하되고 외환보유액은 감소했다. 외환위기 당시와 비슷하다(그림2). 그림 1. 금융위기를 겪은 국가들을 웃도는 중국 민간 부채 증가 속도
(십억달러) 50
(THB/$) 60
(민간부채, %p GDP 대비) 60
그림 2. 태국 바트화 달러 페그제 폐지 이후 외환보유액 33% 감소
위기 직전 5년간 변화
태국 외환보유액 (R)
50
태국 바트/$ (월평균, L)
50
40
40 40 30
30 30
20
20
10
20
0 한 국
러 시 아
중 국 년
4Q)
2Q)
년
10
10
(15
년
4Q)
4Q)
4Q)
자료: BIS,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년
태 국
(97
년
인 니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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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1Q)
1Q)
3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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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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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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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미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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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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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CEIC,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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