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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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기계] 성기종 02-768-3263 kijong.sung@dwsec.com

2016년 하반기 신조시장은 상반기대비 회복이 예상되나 글로벌 경기침체와 저유

이호승 02-768-4176 hoseung.lee@dwsec.com

선종의 수주가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수주감소와 경쟁심화로 신조선가도 하락이

가가 지속되어 상선 발주량은 절대적으로 부족할 전망이다. 벌크선을 제외한 전 불가피해 보인다. 해양플랜트시장 역시 침체가 지속될 전망이다. 기존 투자계획도 연기 또는 취소 가능성이 높고, 유가와 경기 상황에 따라 변동이 클 전망이다. 탱크선은 이란의 원유 수출증가, 인도의 원유 수요증가로 인한 신조선 수요의 기 대가 높다. 단 발주여력이 낮다. 컨테이너선은 경기침체 및 환경규제 회피 기한이 끝나 발주량이 급감할 전망이다. 벌크선은 중국의 보조금 지원책 연장에도 원자재 수요 감소, 선복과잉에 따른 침체가 지속될 전망이다. 가스선은 가스 수요 증가세 에도 지난 수년간 대규모 발주가 이어져 신규수요는 감소가 불가피해 보인다. 저유가 지속으로 해양플랜트 시장의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 금융기관들은 자원 관련 투자예산을 크게 축소시켰다. 실적이 급감한 오일메이저사들 역시 당분간 신 규투자는 어렵고, 채산성 높은 유정 순으로 일부 생산/저장설비 투자만 예상된다. 특히 시추설비는 연기/취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 세계 조선업계는 수주 및 운영자금 부족으로 하반기에 상황이 더욱 악화될 전망이 다. 이제는 생존 전략이다. 조선사들은 각자 생존을 위한 모든 노력을 강구해야 되 는 시기이다. 정부주도하에 상생을 위한 타협이냐 적자생존이냐 현명한 선택이 필 요하며, 산업경쟁력강화를 위한 구조조정이 절실한 상황이다. 과거 일본 조선업계가 장기 불황을 이겨내기 위해 1980년대 두 차례의 대규모 구 조조정을 단행했다. M&A 및 생산능력을 절반 이하로 줄이면서 생존을 이어왔다. 지금은 세계 조선업계의 설비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M&A는 물론 설비축소를 통한 생산능력 감축이 필요하다. 세계 조선업계는 2008년 이후 약 70% 이상의 조선사들이 폐업/합병되어 사라졌지만, 생산능력은 약 40% 축소되었다. 국내 대형사들마저 대규모 손실로 위험이 커졌다. 불황이 지속되면서 자구적인 설 비축소 또는 합병, 사업부 빅딜 등을 통한 조선산업의 구조변화가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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