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전망]7월 주식시장 전망 비틀거리며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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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주식시장 전망 2015.6.29

비틀거리며 걷기

[투자전략] 한요섭 02-768-4183 Yoseop.han@dwsec.com

 악재,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 지난 5월 장중 고점부터 6월 장중 저점까지 KOSPI는 6.5% 하락했다. 반면, 동기 간 동안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들은 평균 -17%, 주요 중국 소비 관련주는 평균 -21% 하락했다. 美 금리인상 우려와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 MERS로 인한 내수 위축 우려 등이 반영된 결과일 것이다.

 그러나 7월 중 risk-on 제한적이며, 상승 모멘텀 부족 美 금리인상 속도가 완만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7월 중 위험자산 선호 (risk-on) 현상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1) 그리스 관련 불확실성 지속과 2) 과열 양상을 나타냈던 중국 증시의 리스크 확대, 3) 3Q 美 금리인상을 앞두고 여 타 이머징 마켓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4) 국내적으로는 MERS 여파로 인한 내수 위축과 5) 2Q 어닝 시즌에 대한 우려가 부담요인으로 작 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 2Q~4Q 기업실적 하향 조정 가능성 농후 글로벌 저성장세 속에서 한국 주력 제조업 경쟁력 약화와 유로화 및 엔화의 약세 가 지속되고 있어 수출 둔화세를 벗어나기 어려운 형국이다. 또한 최근 영화 관객 수가 다시 증가하는 등 내국인의 MERS 불안심리는 완화되 고 있지만, 지난 ‘03년 SARS 발생 당시 8개월 연속 전년동월비 감소세를 기록한 외국인 관광객의 행보를 감안할 때 외국인의 한국 방문 정상화까지는 2분기 정도 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저로 인해 일본에게 역전 당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MERS 여파로 그 격차가 더 욱 확대될 공산이 크다. 이로 인해 한국 관광 시즌의 피크인 3Q에도 운송(항공), 관광/레져(호텔, 카지노), 소매(백화점, 면세점), 화장품 업종 등에 부정적인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7월, 2Q 어닝 시즌이 시작된다. 수출 감소폭 확대와 MERS 여파로 인한 내수 위 축에도 불구하고, 시장 컨센서스 기준으로 최근 각 분기별 영업이익 하향 조정폭 이 아직 1%대에 불과하다. 분기별 매출은 모두 전년동기대비 하락할 전망이지만, 예상 영업이익 증가율이 2Q +23%, 3Q +41%, 4Q +38%로 여전히 높아 하향 조 정될 여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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