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전망
2014.7.14 투자전략 김학균 02-768-4164
hakkyun.kim@dwsec.com
한국증시, 나름 뜨겁다? -소형주 강세에 대한 의견 KOSPI는 몇 년째 지루한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종목별 시세 흐름은 나름 뜨 거운 강세장이 전개되고 있다. 최근 소형주 지수는 잇따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소형주 투자와 관련해 네 가지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다.
1) 매크로 회복 강도가 약해 정황상 틈새 시세로서의 소형주 강세 현상이 더 이어질 수 있다. 있다. 2) 운용 자금의 규모가 큰 거대 기관투자가들에게 매우 불리한 환경이다. 환경이다. KOSPI에서 KOSPI에서 소형주가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4.3%에 4.3%에 불과하다. 불과하다. 3) 최근 소형주에 대한 투자 환경이 소형주에 대한 1차 재평가가 나타났던 2005~08 2005~08 년보다 낫다고 보기 어렵다. 어렵다. 4)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 한다. 소형주 지수의 중단기 고점은 국내 기관 투자가의 스탠스가 매도 우위로 바뀌는 시점에서 나타날 것이다. 것이다.
소형주 강세 뚜렷 – 종목별 동일가중 KOSPI 는 추세적 상승 (P) 2,300
동일가중 KOSPI
2,264
KOSPI 2,200
2,100
2,000 1,988
1,900
1,800 14.01
14.02
14.03
14.04
14.05
주: 동일 가중 KOSPI는 종목별 지수 영향력이 균등하다는 가정으로 산정된 KOSPI 자료: Wisefn,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14.0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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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7.14
예상보다 약한 경기 회복 강도 – Cyclical 대형주 부진으로 KOSPI 횡보 경기 회복 강도가 당초 우리의 기대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 있다.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를 둘러싼 논란도 경기 회복 강도가 미약한 데 기인하고 있다. 경기선행지수의 반락 조짐, 장기간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수출의 정체(14년 상반기 달러 표시 수출 +2.6%, 원화 환산 수출 -2.6%) 등은 경기의 탄력적 회복이 여 의치 않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글로벌 자산시장을 움직이는 동력이 펀더멘털보다는 유동성에 있다는 시각을 가지고 있 지만, 최근과 같은 경기 흐름이라면 한국의 경기민감대형주들이 강하게 오르기는 힘든 상황이다. 상황 경기민감 섹터 중에서는 원화 강세 및 중국 경기 반등 수혜를 볼 수 있는 철강(Top pick: POSCO), 기준금리 인하를 비롯한 포괄적 내수부양 정책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건설 (Top pick: 대림산업) 정도를 선호한다. 그림 1. 한국 경기 확장 국면인가? 국면인가?
그림 2. 한국 수출 박스권에서 장기 횡보 중
(P)
(조 원, 십억 달러) 60 원화 환산 수출
102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
달러 표시 수출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
50
101 40
30
100
20
99 10
98
0
12.1
12.4
12.7 12.10
13.1
13.4
13.7
13.10
14.1
14.4
00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12
13
14
자료: 통계청,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Bloomberg,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그림 3. 수요 회복? 회복? – 철광석 재고가 쌓이는데 가격 반등
그림 4. 한국 금리 급락세 – 포괄적 내수 부양에 대한 기대 반영
(만 톤) 12,000
중국 철광석 재고(L)
(달러/톤) 160
(%) 4.0
중국 수입철광석 가격(R) 10,000
국고채 3년물 BOK기준금리
140 3.5
8,000 120 6,000
3.0 100
4,000 2.5 80
2,000
0 13.01
13.07
자료: Bloomberg,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14.01
60 14.07
2.0 12.01
12.07
13.01
자료: 한국은행,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13.07
14.0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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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7.14
한국 증시, 나름 뜨겁다! 대형주의 부진으로 KOSPI는 좁은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글로벌 비교에 있 어서도 KOSPI의 성과는 초라하다. 2014년 KOSPI 등락률(-1.1%,~7월11일)은 Bloomberg에서 제공하는 주요 93개 지수 중 77위에 머물러 있다. 그렇지만 개별 종목의 성과를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KOSPI는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 지만 올해 주가 상승률이 30%(~7월 30%(~7월11일 11일)를 상회하는 종목은 모두 202개 202개에 달한다. 전 22%에 수치이다. 다섯 개 종목 중 하나는 30%를 넘는 수 체 상장 종목수 대비 22% 에 달하는 수치 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KOSDAQ시장에서도 전체 상장 종목의 27%에 달하는 종 목이 연간 수익률 30%를 상회하고 있다. 전체 상장 종목수 대비 30% 이상 상승한 종목수 비율은 주요국 증시 중 NASDAQ 시장 과 더불어 한국 증시가 단연 상위권(그림 5)이었다. 대형주의 부진으로 KOSPI의 KOSPI의 성과는 최하위권이지만,, 주가 급등 종목을 기준으로 한 지수 내 종목별 성과는 글로벌 주 세계 최하위권이지만 요 증시 중 가장 양호한 축에 속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연간 상승률이 20%를 넘어서는 종목도 KOSPI와 KOSDAQ 전체 상장 종목 중 각 각 35%와 29%를 차지했다. (그림 5~6)에 언급된 주요 국가들 중 상반기 대표지수의 성 과가 KOSPI보다 부진했던 증시는 일본(토픽스 -3.6%)이 유일했다. 한국 증시에서 KOSPI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대형주는 부진했지만 중소형주, 특히 소형 주의 강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공식적인 KOSPI 산정 기준인 시가총액 가중이 아니라 종목별 동일가중치를 부여한 KOSPI를 산출해 보면 공식 KOSPI보다 13.8% 높 은 2,264p에 달하고 있다. KOSPI는 KOSPI는 몇 년째 지루한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종목별 시세 흐름은 나름 있다. 뜨거운 강세장이 전개되고 전개 그림 5. 전체 상장 종목 중 30% 이상 주가 상승 종목 수 비율 (%) 30
그림 6. 전체 상장 종목 중 20% 이상 주가 상승 종목 수 비율 (%) 40
27.5
38.8 35.2
25.1 25 22.1
29.2
30
20
24.2 15.3
20.0
15
20 16.0
11.3
12.2
10 7.2 5.8
10
5
0
0 KOSDAQ NASDAQ
KOSPI
대만
독일
일본
S&P500
NASDAQ KOSDAQ
KOSPI
대만
독일
S&P500
자료: KOSDAQ(전체 998개 종목), NASDAQ(2,346개),KOSPI(913개), 대만(823개), 독일(프랑크푸르트 증시 476개), 일본(동경 증시 1,802개), S&P500(499개) 자료: Bloomberg,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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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7.14
그림 7. 동일 가중 KOSPI는 KOSPI는 박스권 돌파
그림 8. KOSPI 소형주 지수 – 사상 최고치 경신
(P)
(P)
2,300
2,000
2,264
동일가중 KOSPI KOSPI 2,200
1,600
2,100
1,200
800
2,000 1,988
400
1,900
1,800 14.01
0 14.02
14.03
자료: Wisefn,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14.04
14.05
14.06
14.07
00
02
04
06
08
10
12
14
자료: Bloomberg,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소형주 강세의 원인은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순매수 소형주의 강세 원인을 일률적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종목수가 많은데다, 개별 기업들 이 영위하는 업황도 대단히 이질적이기 때문이다. 종목별 편차가 크기 때문에 소형주 업 종 지수의 평균적 밸류에이션으로 고평가 여부를 가늠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 오히려 소형주 투자는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행태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의미있는 시 사점을 얻을 수 있다. 있다. 소형주는 외국인보다 국내 기관이 순매수할 때 올랐기 때문이다. 소외된 종목들에 대한 ‘가치의 재발견’일 수도 있고, 다소 왜곡된 ‘머니 게임’일 수도 있 지만 소형주 시세를 좌우했던 것은 국내 기관투자가들이었다. 소형주에 대해 외국인보다 국내 기관의 영향력이 크다는 점은 직관적으로도 충분히 설명 될 수 있다. 소형주는 일반적으로 정보의 비대칭성이 크기 때문에 국내 사정에 정통한 로컬 투자자가 해외 투자가보다 비교 우위를 가질 수 있다. (그림 9)는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세가 집중될 때 소형주가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얻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최근에 나타나고 있는 소형주에 대한 국내 기관투자 가들의 순매수 강도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는 점도 확인할 수 있다. 수준 올해 KOSPI 소형주에 대한 국내 기관투자가의 순매수 규모는 4,325억 원(~7월11일)으 로 이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Buy 소형주’는 2005~08년에도 강하게 나타났지만 당시와 요즘의 순매수는 차이가 크다. 2005~08년은 주식형 펀드 붐이 강하게 일었던 시기로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시장 전반 에 걸쳐 강도 높은 순매수를 나타내는 가운데 소형주도 순매수했다. 그렇지만 올해는 주 식형 펀드 환매 등으로 국내 기관의 전반적인 스탠스가 매도 우위(유가증권 시장 -3.3조 원)를 나타내고 있지만 유독 소형주에 대해서는 역사상 가장 강한 강도의 순매수를 기록 하고 있다는 점에서 뚜렷한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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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7.14
그림 9. 국내 기관투자가가 살 때 소형주 상대 강세
그림 10. KOSPI 소형주에 대한 국내기관투자가 순매수 – 사상 최대
(십억 원)
(%p) 국내 기관 소형주 누적순매수(L)
1,000
60
대형주 대비 소형주 상대강도(R )
800 600
(십억 원) 500 433
40
400
20
300
394
381
400 0 200
200
-20 0
100 -40
-200
0 -60
-400
-80
-600 -800
-100 00
02
04
06
08
10
자료: Bloomberg,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12
14
-100
-200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12
13
14
주: 2014년은 7월11일까지의 순매수 / 자료: 한국 거래소,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소형주 투자와 관련된 네 가지 시사점 소형주 투자와 관련해 네 가지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다. 1) 매크로 회복 강도가 약해 정황상 틈새 시세로서의 소형주 강세 현상이 더 이어질 수 있다.. 있다 2) 운용 자금의 규모가 큰 거대 기관투자가들에게 매우 불리한 환경이다. 환경이다. KOSPI에서 소 형주가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4.3%에 불과하다. 3) 최근 소형주에 대한 투자 환경이 소형주에 대한 1차 재평가가 나타났던 2005~08년 2005~08년 보다 낫다고 보기 어렵다. 어렵다. 당시에는 경기가 빠르게 확장되는 가운데 소형주 강세가 나타 났다. 요즘과 같은 매크로 성장 둔화 국면에서는 개별 기업 차원에서의 성장성을 보유한 종목 들이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겠지만, 경기 확장 국면에서보다 성장성이 높은 종목이 광범 위하게 많이 나오기는 어렵다. 이런 점에서 2014년 국내 증시에서 20% 이상 급등한 종 목이 전체 상장 종목의 1/3 이상이라는 사실에서는 다소의 과열 기미가 느껴진다. 4) 무엇보다도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 한다. 최근 소형주 강세가 다소 과한 수준이라는 생각은 들지만, 주가의 고점은 누구도 예단할 수 없다. 소형주 지수의 중단기 고점은 국내 기관 투자가의 스탠스가 매도 우위로 바뀌는 시점에서 나타날 것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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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7.14
아래 표에는 당사 리서치 ‘창조 비즈니스팀’에서 최근 3개월 간 간행한 스몰캡 보고서 들이 정리돼 있다. 투자 의견이 ‘Not Rated’인 종목도 다수 포함돼 있어 단순 참고 목적 으로 활용하기 바란다. 표 1. KDB대우증권 KDB대우증권 창조 비즈니스팀 자료 발간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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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 일자
종목명
업종
보고서 제목
7월7일 6월30일 6월24일
인터지스(129260) 처음앤씨(111820) 선진(136490) KR모터스(000040) 코라오홀딩스(900140) 이노칩(080420) 팜스코(036580) 아프리카TV(067160) 아비코전자(036010) 한국카본(017960) 디케이락(105740) 동성화인텍(033500) 고영(098460) 하림(136480) 토비스(051360) 이지바이오(035810) MDS테크(086960) 어보브반도체(102120) 슈프리마(094840)
동국제강 그룹 종합물류회사 B2B결제대행 및 서비스업 사료와 식육 오토바이 제조 인도차이나 자동차판매와 금융 스마트폰용 CMEF Chip 생산 양돈 수직계열화 SNS 플랫폼 스마트기기용 인덕터 생산 LNG보냉재 생산 계장용 피팅밸브 업체 세계 1위 LNG 보냉재 일괄 생산 3D 자동화 검사 장비 육계 가공 카지노 모니터 제조 농축산업 수직계열화+바이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MCU칩 IP 설계 바이오 인식 기반 보안
3자물류 확대로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예상 4Q를 바닥으로 회복 중 안정적인 성장의 기반 확보 기술력이 시장을 만나면 인도차이나의 성장성에 주목한다면 이제는 다시 봐야 할 때! 올해 실적 Good, 내년은 Better 의미있는 one step 전방산업 부진에도 견조한 실적 예상 넘치는 현금으로 뭘 할까? 1분기까지는 미약, 2분기부터는 도약 예상치를 상회한 1분기 실적, 재무구조도 개선 이제부터 본격적인 성장이다 닭고기 호황 사이클의 최대 수혜주 올해는 카지노 모니터 신규 성장에 주목 실적 트리오(사료,돈육,육계)의 앙상블 High-tech 사물인터넷의 강자 연결이 되는 곳엔 언제나 MCU가 필요 공공부문 수주 호조로 성장 재개 전망
6월10일 6월2일 5월26일 5월19일 5월16일 5월15일
4월28일
주: 국내 기관투자가의 최근 1개월과 3개월 매매 동향이 모두 순매수인 종목은 음영으로 표시 / 자료: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국내 기관 스탠스 최근 1개월 최근 3개월 순매수 순매수 순매수 순매도 순매도 순매수 순매수 순매수 순매도 순매수 순매도 순매도 순매수 순매도 순매수 순매수 순매수 순매수 순매도
순매수 순매수 순매도 순매수 순매도 순매수 순매수 순매수 순매수 순매도 순매도 순매도 순매도 순매도 순매수 순매수 순매수 순매수 순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