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VietNam 2019 Vol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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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05. 2019. [72] (사) 한국-베트남 친선협회 THẾ GIỚI PUBLIS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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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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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항만및 물류 인프라 국제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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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Good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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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봉의 시의 뜨락에서

50

커버스토리

52

미딩리포트(7)

62

경영 리포트(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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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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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Good Life 70

명품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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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에세이

124

요즘 광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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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Good Essay

134

차주원 연재소설(9)

138

김일현 청년 에세이(26)

140

닥터 윤 반려견에세이(33)

144

최지웅 법률에세이

146

서우정 회계에세이

Good Vietnam (Vol. 05) Công ty TNHH MTV Nhà Xuất bản Thế Giới 46 Trần Hưng Đạo, Hoàn Kiếm, Hà Nội Tel: 024.3825.3841 Fax: 024.3826.9578 Email: thegioi@hn.vnn.vn Web: www.thegioipublishers.com.vn Chịu tránh nhiệm Xuất bản Trần Đoàn Lâm Biên tập Bùi Thế Kh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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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ên kết xuất bản: Công ty TNHH BLIV VIỆT NAM BT1-D40, Splendora, Bắc An Khánh, Hoài Đức, Hà Nội. Tel: 024 6293 2122 Email: goodvietnam2013@gmail.com In tại Công ty TNHH MTV In và Thương Mại TTXVN 70/342, Khương Đình, Hạ Đình Thanh Xuân, Hà Nội

Giấy xác nhận ĐKKHXB Số 659-2019/CXBIPH/08-41/ThG Quyết định Xuất bản Số: 436/QĐ-ThG Ngày: 02/05/2019 Mã ISBN: 978-604-77-6013-8 In xong và nộp lưu chiểu tháng 05 năm 2019 Ấn phẩm không bán In 3.000 Bản Khổ: 20,5 x 27 cm



GoodㅑIssue 글│김승봉 (시인│문학 평론가)

일치와 단절의 모순구조 속에 있는 삶의 자리 김석규의 「비 내리는 바다」

종일을 두고 비 내리는 바다를 본다. 하루도 젖지 않으면 살 수 없으므로 오늘도 젖어서 함께 젖는 바다를 본다. 물 묻은 발자국을 지우며 따가 가는 해안선 고삐를 풀고 파도는 더 젖지 않으려고 달려오지만 길게 돌아누운 백사장은 아무 소용도 없다. 젖어 있지 않고서는 시들어버리는 이 풍진세상 비우고 나면 이내 차오르는 안개빛 우울 속절없이 젖어서 빗소리로 떠도는 삶의 자리에 씻겨져 내리는 하늘로 더 멀리 나가 앉는 수평선 멀리 더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우주의 가슴 가득히 하루도 젖지 않고는 살 수 없으므로 허기지도록 비 내리는 바다는 종일 적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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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파도는 쉬지 않고 밀려와 황량한 백사장을 자꾸만 훑고 지나간다. 비는 내리고, 인적은 오 간 데가 없다. 그 한복판에 한 사람이 서 있다. 둘러보면 우리 주변에 사람들도 무수하고 삶은 치열하지만, 늘 혼자일 수밖에 없는 한 인생이 비에 젖고 있다. 바다와 함께, 거대한 우주와 함 께 젖고 있다. 이 시는 비 내리는 바다를 바라보며 그 바다와 하나가 되기를 꿈꾸며, 하나가 되어 가는 화자의 고민과 쓸쓸한 독백이 들어있는 작품이다. 물론, 그 하나 됨은 나아가 우주와의 일체감 형성이라 는 거대한 목표를 향해 열려 있지만, 현재 화자가 처해 있는 삶의 정황은 결코 녹록하지가 않다. 단 하루라도 젖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는 어렵고 정서적으로 허기진 상태이다. 화자는 삶 속에서 느끼며 고민하는 문제를 나름대로 풀어보기 위해 바다를 찾는다. 바다는 모 든 것을 받아들이고 품어주는 원시의 고향과도 같기 때문이다. 바다는 세상의 온갖 물들을 받 아들인다. 오염되어 병들고 더럽혀진 물들, 낮은 곳을 향해 흘러 내려온 온갖 물질들을 말없이 받아준다. 그리고는 소리 없이 품어주고, 건강하게 회복시켜 준다. 바다의 놀라운 회복력을 믿은 화자는 홀로 그곳을 찾는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바다 역시 비를 맞고 있다. 자신과 함께 비에 젖 어들 수밖에 없는 바다의 확인, 바로 이것이 이 시를 이끌어나가게 된 첫 번째 동인(動因)이다. 연의 구분 없이 전체 13개의 행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을 보다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 마침표를 기 준으로 4개의 연으로 구분해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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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첫 번째 연은 1행 하나로 볼 수 있다. 화자는 자신의 마음의 답답함, 혹은 현실의 문제를 해결 해 보기 위해, 그 문제의 답을 찾기 위해 바다를 찾는다. 마침 바다에는 하루 종일 비가 내린다. 화자 는 말을 잃고 한동안 비가 내리는 바다를 바라볼 수밖에 없다.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있을 뿐이다. 여 기에서 화자는 단지 관찰자로 객관적인 대상인 바다를 바라보고 있을 뿐이다. 그런데, 그 바다에 비가 내리고 있다. 이 점이 바로 이 시를 이끌어나가게 하는 중요한 실마리가 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비가 내리는 날 바다를 즐겨 찾지 않기 때문이다. 비에 대해서 무엇인가 특별한 기분을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몰라도 청승맞게 비 내리는 날 바다를 찾지는 않을 것이다. 이와 같은 일반성을 깨뜨리고 있는 화자의 경험은,“비 내리는 바다를 본다.”는 객관적인 진술에도 불구하고, 뭔 가 화자에게 사연이 있을 것이라는 중요한 암시(暗示)를 한다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1행의“종일을 두고 비 내리는 바다를 본다.”는 문장은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하루 종일 비가 내 렸다는 의미와 함께 하루 종일 화자가 바다를 본다는 의미가 다 가능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든 화 자가 상당한 시간 비 내리는 바다를 경험하고 있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하다. 둘째 연은 2행과 3행으로 묶어서 보면, 여기에서 화자의 주관적인 정서가 개입하기 시작함을 알 수 있 다. 하루도 젖지 않으면 살 수 없는 화자의 자아(自我)와, 마찬가지로 젖고 있는 바다와의 동일성을 확 보하고 있다. 그 동질성은 함께‘젖는다’는 데에 있다. 화자는 바다에 나와 자신이 안고 있는 문제의 답을 찾으려 했지만, 자신과 동일한 숙제를 들고 있는 바다를 확인한다. 그와 같은 발견은 한편으로 화자에게 절망이 될 수도 있고, 다른 한편으로‘함께 할 수 있는’대상을 찾았다는 점에서 엄청난 위로 와 소망이 될 수도 있다. 이 작품은 곳곳에서 이와 같은 양가감정(ambivalence)이 되풀이되고 있다. 여기에서 화자는 비에 젖고 있는 바다와 자신을 동일시하려고 한다. 바다를 바라보는 화자의 시선에 화자 자신의 자아가 투영(投影)되고, 바다와의 동일시는 그나마 화자가 바라는 마음의 소원이기도 하 다. 그래서 그는 바다와 하나가 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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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행부터 6행까지의 세 번째 연에서는, 바다에서 느끼는, 아니 화자가 스스로 바다가 되어 느끼는 단 절과 불일치의 쓰라린 경험을 고백하고 있다. 바다와 같은 장소에 위치하거나 동일한 곳에서 느낄 수 있는 ‘해안선’ , '파도’ ‘백사장’ , 이 서로 일치되지 않는다. 해안선을 따라 걷는 화자의 발자국, 파도는 마치 더 이상 비에 젖어들지 않으려는 듯이 거세게 움직이지만, 백사장은 백사장대로 그냥 돌아누워 있을 뿐이다. 화자의 심정이 아무리 복잡하게 얽혀 있다 할지라도, 그를 둘러싸고 있는 자연 환경은 늘 그대로일 뿐이다. 인간의 감정에 따라 세상의 사물들이 각각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연은 늘 그 자리에 있을 뿐이다. 상심(傷心)에 잠겨 있는 화자에게 있어서는 바로 그 점이 마음에 들지 않을지 도 모르겠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 화자의 모습은 더욱 쓸쓸하기만 하다. 마지막 연에 이르면, 드디어 화자는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토해 낸다. 더 이상 숨길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이미‘바다’가 되어버린 화자는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상황과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한다. 나아가 더 넓은 우주(宇宙)와의 합일(合一)까지도 소망해 본다. 소용돌이 속에서 존재하는 이 세상은, 역설적이게도 젖어들어야만 지탱할 수 있는 고난과만 궤를 같 이 한다. 의도적인 노력으로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자꾸만 비우려고 하지만 여전히 찾아오는 욕심과 그것에 뿌리박은 우울한 감정은 숨길 수가 없다. 화자가 경험하는 삶의 자리는 늘 불안정하다. 빗소 리처럼 떠돌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가 꿈꾸며 바라보는 수평선은 멀기만 하다. 하늘과 만나고, 나아 가 우주와 만나 하나가 되기를 꿈꾸는 화자의 소망은 영원히 달성될 수가 없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부피로 젖어들어야만 하고, 채워지지 않는 소망의 자리는 더욱 허허롭게만 느껴진다. 그래서 화자는 허기진 마음으로 비를 맞고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지치곤 피곤한 한 인생이 무엇인가 위로를 얻고 답을 얻기 위해 찾은 바다. 그곳에서 발견한 바다와 의 일체감(一體感)으로도 떨쳐버릴 수 없는 단절과 불일치가 자신의 삶 가운데 있음을 발견하는 화 자. 원대한 소망을 가지고 있을수록, 그것을 강하게 붙잡을수록 배고플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네 삶 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화자는 바다와 함께 비에 젖어들면서도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 하겠다. 바닥 에 닿아야만 비로소 상승할 수 있다는 진리를 꿈꾸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삶이 아무리 고되 고 힘들어도 진실에 닿아있는 꿈만 있다면 자신이 처해 있는 삶의 자리에서 다시 힘차게 일어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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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ㅑIssue 글│ 이 훈 / 시인. 하노이 에베레스트 국제학교 교감

소시지 하노이 딘톤 골목에 있는 호텔식 서비스 아파트에 거주한 지 반년이 지나서였 다. 어느 날 푸른 눈의 중년사내가 바로 앞방에 들어와 머물기 시작했다. 단순 한 투숙객이 아니었다. 그와 더불어 딸려온 베트남 아내와 아이, 게다가 자주 찾아오는 친지들로 북적거렸다. 문밖에는 신발이 물고기 떼처럼 몰려들고 조용 하던 5층이 시끌벅적했다. 몇 번 눈으로 인사치례를 한 후 몇 마디 나눈 끝에 영어를 쓰는 그 사내가 뜻밖에도 독일인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는 아킬레스건이 끊어져 목발을 짚고 다니게 되었다며 계면쩍게 웃었다. 어 차피 곧 헤어질 상투적이고 피상적인 만남이 그렇듯 서로 사생활에 대해서는 묻지 않았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질 때 가슴이 벅찼다며 그는 한국의 오랜 분 단을 안타까워했다. 독일인은 맥주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아마 맥주로 목욕을 할 거라고 농담을 던지고, 또한 독일 소시지가 최고라며 나는 엄지척을 했다.

불행히도 시간이 지날수록 새 이웃에 대한 호기심은 점점 신경과민으로 변했 다. 늦은 저녁에도 아이가 칭얼댈 뿐만이 아니라 막무가내로 떼를 쓰며 울고, 여 자는 사내에게 시도 때도 없이 잔소리를 퍼부었다. 그녀는 영어를 곧잘 했다. 명 사의 단수와 복수, 동사의 시제를 간혹 잘못 쓰기도 했지만 그녀는 짤막한 문장 으로 마치 화살을 과녁의 정중앙에 꽂듯 적확하게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던졌 다. 맥주를 너무 많이 마신다는 등, 깁스를 풀었으니 이제 일을 해야 하지 않느 냐는 등, 너무 화가 나 죽겠다는 등, 뾰족한 잔소리가 되풀이되었다.

보기에는 살얼음판 같은데 다툰 후에 곧 남자는 그날의 마지막 캔일지 모를 맥 주를 홀짝이고 여자는 요리를 시작하고 다시 다정한 부부로 되돌아갔다. 그런 일도 그렇지만 나를 더욱 짜증나게 하는 일은 따로 있었다. 그것은 나만의 아 늑한 공간을 잃어버린 데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그가 온 후로 테라스는 낮이나 밤이나 그의 독차지였다. 사실 내가 이 방을 얻은 까닭은 테라스가 바로 붙어있 기 때문인데 테라스에 나가 차도 마시고 책도 읽고 꽃나무를 바라보는 즐거움 을 송두리째 빼앗긴 상황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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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점부터 그의 나긋한 웃음소리가 염소울음으로 들리기 시작했다. 방을 옮길까 생각도 했지만 내가 그를 싫어하는 속내를 들키기 싫고 게다가 그가 그리 오래 머물지 는 않을 거라는 기대에 하루하루를 무덤덤하게 보냈다. 오판이었을까 그는 달포가 넘 도록 나가지 않았다. 아예 눌러 살 판이었다. 그가 언제 방을 빼는지 오늘은 꼭 직원에게 물어볼 생각이었다. 그리고 그 사내에게 좀 조용히 해달라고 강압적으로라도 부탁을 할 참이었다. 퇴근해 호텔로 들어섰다. 프 런트 직원이 내게 물건을 건네주었다. 쪽지가 얹혀있었다.

지난번에 준 김, 정말 맛있었어요. 베를린에서 동생이 보낸 소시지가 마침 어제 도착 해 한 팩을 남깁니다.

-시끄러운 이웃씨

그가 쓰던 방을 기웃거렸다.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표가 난다>는 말처럼 텅 빈 방이 휑하니 썰렁했다. 마치 커다란 진공청소기가 그와 그의 가족과 그의 세간을 모 두 빨아들인 것 같았다. 탁자에 소시지를 놓고 창밖을 내다보았다. 고요를 되찾은 테 라스가 왠지 낯설고 적막했다. 그는 분명히 시끄러운

이웃이었다. 그러나 남에 대한 배려가 적기는 해도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이웃 정도였다. 겉보기에 상냥해도 사실은 까다로운 이웃이 바로 나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나는 소시지를 한동안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아무리 맥주를 좋아해도 그렇지 이른 새벽 그것도 서너 캔을 연거푸 마시던 그 사내! (나는 그가 맥주 캔을 딸 때마다 나도 모르게 그 소리를 세곤 했다.) 그에게도 누구나 그렇듯 말 못할 사연이 있었겠지? 더 이상 생각을 하지 않기로 했다.

그날 저녁 신 김치와 소시지를 넣어 부대찌개를 끓였다. 하루만 더 일찍 주었어도, 아니 하루만 더 늦게 나갔어도 맥주와 곁들여 이 찌개를 함께 맛볼 수 있었을 텐데. 내 생전 만든 최고의 찌개를 나 홀로 쓸쓸히 먹어야 했다.

아마 맥주 캔을 딸 때마다 그는 차마 하지 못한 말을 터뜨린 것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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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ㅑIssue 글│최광익(하노이한국국제학교장)

인문학 에세이 6

말의 상처

최근 한국에서는 ‘막말’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언론에 공개된 내용을 보면, 말하는 사람의 인격은 고사하 고 정신 상태를 의심케 한다. 글을 통한 재난을 필화(筆禍)라 하듯이, 말로 인한 재앙을 설화(舌禍)라 한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구설수(口舌數)’를 크게 경계하였다. 또‘신언서판(身言書判)’이라 하여, 사람의 판단기준으로‘사용하는 언어’를 중시하였다. 말로 인한 논란을 생각해 보자면, 먼저 어떤 말이 가지는 본질적인‘뜻’이나‘의도’를 분석해 볼 필요가 있 다. 우리말에는 말 자체에 이미 차별적이고 계급적인 의미를 가진 말이 많다. 요즘의 의미로 보자면‘미망 인’이나‘과부’라는 표현은 성차별의 극치를 보여주는 말이다. ‘미망인(未亡人)’ 은‘아직 죽지 못한 사람’ 이란 뜻이다. 이는 남편이 죽으면 따라 죽었던 중국의 순장제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과부(寡婦)는 '부족 한 여자’라는 의미인데, 남편이 없으면 온전치 못하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사회적 신 분이 높을수록 미망인이라는 말을 쓴다는 사실이다. 가끔 신문에 재벌가가 상(喪)을 당했을 때 이 표현을 볼 수 있다. '폐하’ ‘전하’ , 등은 신분제 사회에서 쓰던 용어이다. 이러한 용어 중‘각하’라는 말은 최근까지도 사용되었 다. ‘폐하(陛下)’에서‘폐(陛)’자는 ‘섬돌 폐’이다. 섬돌이란 황제가 집무하는 용상에 오르는 돌계단이다. 그래서“폐하”라는 표현은, 황제가 너무 지체가 높아 바로 부르지 못하기 때문에, ‘저 돌계단 아래 와 있 습니다.’라고 하여 간접적으로 부르는 표현이다. 그 동안 대통령에게 붙였던‘각하’는 조선시대 신분 경칭 중 가장 낮은 호칭이다. ‘각(閣)’ 은 정승이나 판서가 업무를 볼 때 사용한 건물을 부르는 이름이다. 이런 점 에서 본다면, 민주주의 사회에서 대통령을 신분제 시대 호칭인‘각하’로 부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그냥 '대통령님’ 으로 족하다. 장애를 지칭하는 말의 사용도 눈여겨볼만하다. 이러한 말들은 의외로 문학작품 제목으로 사용된 경우가 많 다. 예를 들자면, 계용묵의 <백치 아다다>(1935), 나도향의 <벙어리 삼룡이>(1925), 이청준의 <병신과 머저 리>(1966),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1978) 등이 있다. 1975년 개봉된 영화 <바보 용칠이>, 한 때 유명했던 공옥진의 <병신 춤>도 같은 맥락이다. 이유야 있겠지만, 요즘의 시각으로 보자면, 언어 사 용에 아쉬운 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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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없어졌지만, 학교에서 쓰는 교과서도 가부장적이고 남성 중심 사고를 담은 내용들이 많았다. 어렸을 때 배운 <유관순 노래>는 다음과 같이 시작한다. 삼월 하늘 가만히 우러러보며 유관순 누나를 생각합니다 이 노래에서, 유관순을 지칭하는 ‘누나’라는 표현이 남성 중심의 사고의 한 표현이라고 인식한 것은 오래되 지 않았다. 당시 여학생들도 노래를 부를 때는 모두 유관순을‘누나’라고 불렀다. 70년대 교과서에서 외가( 外家)가 모두‘시골’에 있는 것으로 묘사된 것도 성차별적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개화기에 등장한 번안소설에서는 거친 제목들이 거슬린다. 노예제도의 비참한 현실을 생동감 있게 묘사한 < 톰 아저씨의 오두막(Uncle Tom’s Cabin)>은 작가 계용묵에 의해 <검둥이의 서름>으로, 빅토르 위고의 걸 작 <레미제라블>은 홍명희가 <너 참 불쌍타>로 번안하여 소개하였다. 이렇듯, 말 자체에 배어 있는 차별성, 계급의식, 거친 느낌 등을 덜기 위해, 미국에서는 소위‘PC(Politically Correct)’ 운동이 전개 되었다. 이 운동은, 누구에게도 상처를 주지 않는 언어를 사용하자는 취지에서, 일반 적으로 여성, 흑인, 성소수자 등과 같은 사회적 약자에게 모멸감을 주는 행동이나 경멸적인 언어 사용을 금지 하는 방향으로 전개되었다. 이러한 운동의 결과, 본래 여성 승무원만을 가리키는 스튜어디스(stewardess)는 남성 승무원을 가리키는 스튜어드(steward)와 함께 비행승무원(flight attendant)로, 전문적인 직업을 지 칭하는 단어에 흔히 붙는 -man은 중립적인 단어인 person으로 바꾸거나 아예 다른 형태로 바꾸었다. 즉, chairman(회장, 의장)은 chairperson으로, fireman은 firefighter로 사용되고 있다. 또 흑인은 AfricanAmerican으로, Ladies and gentlemen은 everyone, passengers 등으로 표현되고 있다. 서양속담에‘말로 인한 상처가 칼에 베인 상처보다 더 깊다’라는 말이 있다. 지금의 우리나라처럼, 빈부·지 역·계층·이념 갈등이 심한 곳에서, 대부분 갈등은 말에서 비롯된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언어 사용은 모든 예절의 기본이다. 막말, 거친 말, 차별적이고 계급적인 말의 사용을 금지하고, 바르고, 친절하고, 공손한 언 어 사용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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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Song Huong (Son dau) 100x`120cm Vo Ta Hung 1955~


Cover Story 글|윤하

Studio cua Vo Ta Hung (2019.4)

1년 전 화가 보 따 훙(Vo Ta Hung)은 후에(Hue) 강가에 가서 스케치를 했고 최근에 그림을 완성했다. 쓰러졌던 몸을 잘 추스리고 회복 기념으로 후에(Hue)에 간 것이었다. 강물은 저렇게 흐르고 인생도 저러하구나 느꼈다고 한다. '윤하, 당신은 무엇을 잡고 있는가? 인생의 강가에서' 그가 물었다. 나는 바로 답변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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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호텔 박지윤뷰티살롱 제주고기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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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1일 현재 하노이 미딩 송다 단지 입주 한인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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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Issue 글|윤하

아무튼, 미딩 송다 미딩 리포트(7)

견고해지는 미딩 송다 상권 미딩 송다를 걷다 보면 리모델링하는 가게를 자주 볼 수 있다. 5년 전부터 지속되고 있는 장면이다. 가 게들의 진입과 퇴거가 빈번하다.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증거다. 이전에 2,3년 버티던 가게들이 이제 는 1년 안에 정리하거나 주력을 바꾸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2019년 5월. 하노이 미딩 송다(My Dinh-Song Da). 7개의 한인식당이 새로 문을 연다. 족발, 돈까 스, 파스타, 치킨, 삼겹살(이상 전문점), 한정식, 고기집이 준비 중이다. 이외에 돈쿡(양평해장국) 가맹 점과 한정식으로 거듭난 뜰에(구 다사랑)가 4월부터 영업 중이다.

한인들의 주요 주거지는 1992년 수교 이후 대우호텔 인근- 중화- 미딩으로 이전해 왔다. 5년 전부터 는 주거지 파편화 현상이 시작 되었다. 미딩 주변에 대규모 신규 아파트단지들이 순차적으로 조성되었 기 때문이다. 2013년 하동 현대 아파트를 시작으로 로얄시티, 스플랜도라, 골든팔레스, 골든마크. 빈 홈 가드니아 등이 완공되자 한인들은 거주 선택의 폭을 넓여갔다. 거주지는 분산되었으나 한인상권 은 미딩 송다로 집중되어 갔다.

미딩 송다는 경남빌딩 건설 시(2006년-2011년) 건설업자들의 거주지로, 상업단지로 한인들이 살기 시작했으며 경남빌딩 완공 이후에는 중화의 한인 자영업지와 한국에서 신규 진입업자 등이 지속적으 로 이주해 왔다. 13년이 된 미딩 송다 상권은 하노이 제 1의 한인 상권으로 부상했다. 임대비는 5년 전에 비해 2배 이상이 올랐고 지금은 나온 물건이 없다. 1년 이상을 기다려야 입주할 수 있을 정도다.

미딩 송다에 신규 자영업이 몰리는 이유는 그들의 고객 타켓이 한국인이고 한국인들은 한인타운 위주 로 동선이 제한적이며 경남빌딩-미딩 송다가 아직은 그 중심이기 때문이다. 베트남 고객을 타켓으로 한다면 갈 곳이 많은데 브랜드, 자금력, 운영 능력을 겸비해야 한다. 베트남 특히 하노이 사람들은 외 국식당을 갈 경우 대형화, 고급화, 브랜드화 된 외국 식당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미딩 송다 외 지역에서 허름하게 창업하면 승산이 없다. 아직 미딩 송다 밖에서 성공한 한인식당은 없다. 향후 과제고 숙제다.

미딩 송다 밖에서 선전 중인 업체는 미트 플러스, 열광족발, 돈쿡, 돈치킨, 미트킹, 백제원, 진로 BBQ, 육삼, 드마리스뷔페 등이 있는데 좀 더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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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1일 현재 하노이 미딩 송다 인근 딩톤골목과 파이브스타 단지 입주 한인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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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Issue

자체 브랜드 가꾸어 나가야 '그 집 하면, 그 메뉴'...이렇게 나와야 한다 본 컬럼 5, 6호에서 차별화 전략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조했었다. 최근에 전문점이 대 거 나타나고 있는 것은 브랜드 경쟁력과 맥을 같이 한다. 미트 플러스, 서민구이, 강남 면옥, 육대장, 벤또랑 소바, 죽이야기, 미즈, 한양수산, 장어랑 구이랑, 돈쿡, 진순대, 만 나감자탕, 서울곱창, 허군막창은 주력메뉴로 타 식당과 차별화 해 나가고 있다.

마케팅도 브랜드 정립의 일환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브랜드가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행하는 가격할인 같은 마케팅은 최악을 좌초하는 것이다. 할인의 이면에는 애초부 터 상품이나 서비스가 가지고 있는 가치 이상의 가격으로 높게 책정했거나, 가격을 제 외하면 고객들이 평가할 만한 가치가 없는 것들이다. 지금은 투명한 밀실 시대다. 고객 은 다 안다. 업주 보다 더 아는 고객도 많다. 월마트, 이케아, 샤오미 등은 창업 첫 날 부터 모든 전략의 초점을 낮은 가격에 맞추는 창업주의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운용되 고 있는 것이다.

언젠가 될 지 모르는 그 순간을 위해 온전하게 마음을 담아 모든 경험의 접점에서 지긋 하게 자신을 전달하는 것이 브랜드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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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조력자 없이 성공 못해 브랜드는 오너 자신에서 시작하여 내부 구성원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식당의 경우 고객과의 접점 이전에 청결과 정돈부터 시작해야 한다. 조직에 대한 소속감, 일체감 일 에 대한 자부심, 성취감을 직원들이 느껴야 한다. 이를 위해 심리적 보상과 물질적 보 상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베트남은‘나중에’가 통하지 않는다. 해주고 싶을 때 '바로 하는' 것이 필요하다. 베트남 직원들은 보상의 경험이 없어‘나중에’보상을 믿지 않는다. 조력자 중에서도 메인 조력 자에게는 무한한 믿음과 애정을 쏟아야 한다. 1년에 1명만 조력자를 키우면 10년이면 10명이 된다. 그때는 두려울 것이 없다.

최근에는 관련 법규의 정비로 기업 환경이 까다로워 지면서“과외비”가 많이 나간다. 각 종 면허, 세무, 노무, 환경, 소방, 특허 등은 조력자 없이 이를 해결할 수 없다. 성공한 한 인들을 자세히 보라, 10년 이상 된 베트남 조력자들이 곁에 포진하고 있다.

오너의 마음 가짐이 브랜드의 시작이다. ‘오너의 3심(三心)’이라는 게 있다. 첫째가 욕 심이다, 둘째가 의심, 셋째는 변심이다. 대체로 오너들은 욕심이 많다. 특히 자기가 거 느리고 있는 직원들에게 바라는 게 많다. 쥐꼬리만한 월급이라고 불평하지 않고, 애사 심을 가지고 불철주야 일만 해주길 바란다. 그러면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는다. 직원들이 혹시나 한눈 팔지는 않는지, 딴 마음을 먹는 건 아닌지 끝없이 살핀다. 압권 은 변심이다. 생각이 한 순간에 바뀌어서 종잡기 어렵다. 정력적으로 추진하던 일을 하 루아침에 뒤집기도 하고, 영원할 것 같던 총애를 불현듯 거둬들이기도 한다는 얘기다.

사람을 이해한다는 건 그 사람의 가치관, 콤플렉스, 소질을 아는 것이다. 일을 시킬 땐 우선 그 사람의 가치관을 파악해 그 가치관에 따라 스스로 동기부여가 되도록 자극을 주어야 한다. 가치관에 비추어 일의 의미를 설명하면 생산성이 올라가게 마련이다.“사 람은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를 위해 목숨을 던지는 유일한 존재이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조력자를 귀하게 대하는 오너만이 성공이 보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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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ㅑIssue 글 │이영기 경영학 박사

경영에세이 제 32편

하노이 기차 여행 주의

베트남은 330,000 km2 면적으로 대한민국의 1.5배 큽니다. 남북으로 무려 1,650km나 길게 뻗어 있지만 하노이가 중심인 북부지방과 호치민이 중심인 남부지방은 가로로 500km가 넘고 가운데인 중부지방이 좁아 마치 구부러 진 아령같은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하노이는 홍강이 하이퐁으로 흘러 가면 서 홍강 델타(삼각주) 를 형성하고 호치민은 메콩강 하구에 메콩 델타라는 거대한 삼각주에 비옥한 땅이 널려 있어 농산물이 풍요롭습니다. 따라서 동고 서저형인 우리나라와 달리 베트남은 동저 서고형으로 지세가 형성되고 북쪽 과 남쪽에 거대한 델타가 형성되어 아령같은 모양을 하게 됩 니다. 사파를 포함한 북서부 고산지대에서 시작된 산줄기는 베트남의 서쪽 능선을 따라 남쪽까지 이어집니다. 이중에서 중부지역 다낭 및 후에 인근 지역은 특 히 동서간 폭이 좁아 50km에 불과한 곳도 있다고 합니다. 서쪽으로 조금만 가면 고산 산악지대로 멋진 산악자전거를 즐길 수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한국에서 산악자전거를 비행기로 싣고 와서는 라오스로 넘어가 산 악자전거 여행을 즐기는 마운틴 바이크 족들이 있다고 합니다. 즐겁고 멋진 여행이 되겠네요. 이렇게 폭이 좁다 보니 사업도 새로운 환경을 제공하게 됩니다. 다낭 근처의 봉제 공장들이 서쪽으로 이동해 국경을 넘어 인건비가 저렴한 라오스에 공장을 이전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제품은 다시 산을 넘어 육로로 다낭으로 싣고 와서 선적한다고 합니다. 거리가 가까우니 물류 비용이 얼마 안 들고 베트남 인건비가 빠르게 치솟다 보니 원가를 맞추기 위한 고육지책 이동이기도 합니다. 더구나 다낭은 수심 15m이상으로 국제 물류 항으로 손색이 없어 물류비용 이 경제적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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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에서 비행기를 타고 호치민을 가려면 국경을 무려 세번이나 넘어가야 합니다. 인도차이나 반도 끝 단의 태평양에 마주한 땅은 멋지게 휘어 있지만 비행기는 당연히 직선거리를 이동하게 되므로 하노이를 출 발하면 우선 라오스로 넘어가고, 이어 다시 캄보디아를 통과한 후 다시 베트남 국경을 넘어 호치민에 닿게 됩니다. 이렇게 국경을 3번 넘어 가는 하노이 - 호치민 비행 거리는 서울-도쿄 (1,159 Km)와 비슷한 1,161km로 비행시간이 2시간 10분이 걸립니다. 반면에 육로는 무려 1,724km를 넘고 곳곳이 도로 사정이 안좋아 기차든 버스든 대략 33~40시간이 넘게 걸립니다. 꼬박 3일이 걸린다고 보면 됩니다. 서울-부산이 400km 거리에 비행기로 1시간, KTX 로 2시간 20분이 걸리지요. 반면에 이곳 베트남은 철 도가 협궤로 좁아서 시속 70km 이상을 못 낸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철도가 표준형으로 레일 폭이 1,435m 인데 반해 협궤는 1,067m로 2/3에 불과하지요. 우리나라도 수원-인천(수인선), 수원-여주(수려선)은 협궤가 운행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기차는 반드시 상하 복선이 되어야 교행이 가능하지지만 베트남은 상하행 복선이 아니고 단선이라 역마다 상-하행 열차 를 피해 기다려야 하므로 오래 걸립니다. 그래서 하노이에서 호치민까지 무려 33시간이 넘게 걸립니다.

May. 2019 / 63


GoodㅑIssue

저녁 8시에 기차를 타고 기분 좋게 출발하면 다음 날 종일 지치 도록 꼬박 가야 하고 셋째 날 아침에 겨우 호치민에 도착합니다. 3일 걸리는 셈이지요. 버스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도로 사정이 안 좋고 자 동차 전용 도로가 없어 속도를 내기 어렵지요. 누워서 가는 슬 리핑 버스로 호치민까지 역시 40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가는 동안 최소 5끼를 식사하게 되니 지방의 토속 음식을 접할 수 있 으면 좋겠습니다. 얼마 전 미얀마 양곤에 가보니 그곳 기차도 협궤라 좁고 아담합 니다. 일반 열차 탓인지 에어컨은 커녕 천장에 선풍기 조차 없는 데 날은 40도 가까이 푹푹 쪄 대니 비지땀이 비오 듯 흐르던 기 억이 새롭습니다. 기차를 선택하실 때, 에어컨이 있는지 꼭 확 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곳 하노이 열차는 침대 칸이 유럽식 콤파트먼트 칸으로 되어 한방에 좌우 상하 침대가 4개 들어 갑니다. 친구들이나 가족 단위로 놀러가기 안성맞춤이지요. 하노이 역에서 밤기차로 출 발하면 정말 여행가는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이렇게 밤 기차로 여행하기 알맞은 곳은 사파나 중북부 지역 에 410 km 떨어진 동호이 정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두 곳 다 대체로 밤 늦게 하노이를 출발하면 새벽에 닿는 거리입니다. 특히 동호이는 퐁냐깨방이라는 멋진 동굴로 유명한 관광지이 고 돌아 올 때는 항공 이용도 가능하니 경험 삼아 기차 여행 을 해 볼 만 합니다. 더구나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길고 가장 큰 동굴로 기네스 북에 오른 선동 동굴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 다. 지금도 계속 동굴 탐사가 이어지면서 새로운 루트가 개척 되므로 총 길이는 진행 중이지만 누적 길이는 대략 880 km 가 넘는다고 하니 차원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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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선동 동굴을 검색하면 드론으로 찍은 동영상이 환 상적이고 스팩터클한 동굴의 신비를 잘 보여 줍니다. 출입자 제 한이 있어 금년은 이미 신청이 다 찼다고 합니다. 이렇게 기차 여행은 즐겁고 재미나는 추억거리가 되지만 일부 노선은 귀중품 관리에 유념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 경험 한가지 소개 드리지요. 베트남 지인들과 한국인들 여러 명이 모여 사파로 기차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당연 밤 기차로 출발해서 다음날 새벽 북부 라오까이에 도착 하는 여정이었습니다. 저녁을 가볍게 먹고 올라탔지만 필수 비 상 식량을 챙겨왔지요. 바로 막걸리와 가벼운 안주거리가 펼쳐 지자 실내는 금세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무르익었습니다. 늘 그 렇듯 이날 따라 얼음 통까지 등에 매고 온 막걸리는 정말 꿀맛 이었습니다. 베트남 지인들도 아주 좋아하였지요. 한참 술잔이 무르익는데 차장(안내원)이 순찰을 돌면서 들여다 보더니 주의를 줍니다. 먹고 마시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나중 잘 때 꼭 방문을 잠그고 자라는 것이었지요. 역시 직무에 충실한 역무원에게 엄지 손가락을 척 들어 올려주 며 고맙다는 인사를 건넸지요. 역무원까지 안전을 챙겨주니 막걸리 건네는 손길이 한층 바 빠집니다. 이윽고 각자 자기 방에 돌아가 잠을 청하게 되었습 니다. 제가 자는 방은 아래층 침대에 부부가 자리를 잡고 저는 선배 와 함께 2층을 골랐지요. 옆방은 베트남인들로 방이 채워졌고 다른 분들도 제각기 방을 찾아 쉬게 되었습니다. 기차는 꾸물거리며 어두움을 뚫고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먼 길 을 돌아 내려갑니다. 문밖 복도에 서서 밖을 내다보지만 사방이 온통 캄캄할 뿐입 니다.


아침 첫 새벽에 겨우 라오까이에 도착하자 다들 피곤한 몸을 끌고 근처에서 쌀국수로 아침을 깨우고는 사파로 향했지요.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로 세계 최장거리라는 케이블카도 타고 사 파 등반도 마무리하고는 밑에 내려오니 가벼운 잡음이 나기 시작 합니다. 돈이 없어졌다고 누가 얘기하자 너도 나도 하며 동조하는 목소리 가 커집니다. 한 두 사람도 아니고 여러 명이 돈이 없어진 것을 토 로하자 사태가 심상치 않음을 그때야 알게 되었습니다. 즉시 카페에 삼삼오오 둘러 앉아 사고 원인 분석을 해보니 복잡한 퍼즐이 하나 둘씩 맞춰지기 시작합니다. 대부분 1층 침대를 이용하던 분들이 지갑을 털렸는데 소액권은 가만히 놓아 두고 50만동 고액권만 없어진 것이지요. 아침 국수집 이나 사파 휴게소에서 군것질 하였지만 대부분 잔돈을 쓰므로 고 액권이 없어진 것을 몰랐다고 합니다. 베트남 돈이 구분이 쉽지 않 다 보니 사실 많은 분들이 지갑에 고액권과 일반 돈을 구분해서 놓아 두는 습관이 일반적이지 않던가요? 나중에 찾은 결론은 역무원(? 여전히 조심스럽지만 심증이 확실히 가므로 신분을 밝힙니다)의 소행으로 추정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방은 외국인하고 같이 자게 되었는데 방문을 잠그면 공연히 오해할 것 같아서 차마 잠그지 못하고 자는 바람에 역시 손을 타 고 말았다고 합니다. 물론 막걸리가 원인 제공일 수도 있겠지만 나중 퍼즐을 맞추고 나 름 결론을 내리고 나서는 다들 분개해서 하노이 역을 항의 방문하 자는 등, 영사관에 알려서 교민 안전 계몽을 실시하자는 등 말만 하고는 남은 일정에 들어갔었습니다. 하노이 역을 방문해 봐야 결 론은 뻔해 보입니다. 역무원이 그렇게 친절(?)하게도 몇번 씩이나 주의를 주었건만 방문을 열고 잤으니 할말이 없고 술 탓으로 돌리 면 더더욱 할말을 잊어버리겠지요. 바로 옆방의 멀쩡하던 화장실을 잠궈 놓고 멀리 다른 칸까지 다녀 오도록 유도한 지능형 범죄로 밖에는 상상이 안갑니다. 지나간 일 이지만 베트남에서 멋진 기차 여행으로 추억을 쌓으실 분들은 장 거리 여행에 꼭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또 한국사람들이 보통 돈을 많이 갖고 다니므로 범죄 표적이 되기 싶다고 하네요. 사전에 대비를 잘 하시고 조심에 또 조심만이 최선입니다.

이유는 저희 방 1층에 부부가 머물렀는데 자매님이 당연히 방문을 잠그고 취침하였습니다. 그러나 한밤중 화장실을 가고자 방을 나 섰는데 바로 옆이 화장실이라 그냥 나갔다고 합니다. 그러나 초저 녁에 열려 있던 옆방 화장실이 잠겨 있어서 할 수 없이 반대로 차 량을 가로 질러 다음 칸까지 가서 화장실을 이용하고 돌아오다 보 니 방을 오래 비우게 된 셈이지요. 남자들은 다 자고 있었으니 사실 시건 장치 없이 노출된 셈입니다. 당연히 세분의 지갑이 손을 타게 되었지요. 다행히 저는 2층 침대 라 올라가서 소품들을 가방에 넣어 문 위 짐칸 같은 화물칸에 던 져 놓았는데 여기를 올라가려면 제 침대에서 자세를 잡아야 합니 다. 다행히도 저는 손을 타지 않았지요. 어느 방은 자는데 누가 문을 열고 들어 오길래 선잠 결에 누구냐 고 하니까 역무원 복장을 보여주며 문이 열려 있으니 위험하다고 잠그라고 하더랍니다. 잠결이지만 고맙다고 하면서 잠그고 자다 보 니 역시 사고를 면했다고 하네요. 글쎄 잠자는 방에 역무원이 왜 들어 옵니까? 하고 묻고 싶지만 베트남 말이 짧아서 못 물어 보 았다고 합니다.

이영기 한-베 경영,문화 베이스 캠프, Campus-K 회장 하노이 국립경제대학교(NEU) 방문 교수 서울 과학종합대학원 대학교(aSSIST) 교수 전 KOICA Global CEO Academy 자문관 e mail: josephyglee@gmail.com Kakao ID: josephyglee

May. 2019 / 65


GoodㅑIssue 글 | 편집실

강남면옥

▲코다리는 명태를 반건조한 것으로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코다리 냉면에 이은 야심작 왕코다리조림 5월 중 출시 바다 향 품은 다이어트 신 메뉴

통통하게 살이 오른 왕코다리조림은 보기만 해도 마음이 넉넉해진다. 한 입 하면 바다 향이 입안에 가득해 진다. 살은 부드럽고 쌉살하며 담백하다. 양념은 매콤해 서 감칠맛이 좋다. 남은 양념에 밥을 쓱쓱 비비면 밥 도둑이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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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리는 코다리찜, 코다리무조림 등 양념장을 활용하여 대부분 음식을 한다 코다리조림은 명태의 한 종류로 명태의 내장을 제거하고 반 건조시킨 것을 말한다. 간을 보호하는 메타오닌과 아미노 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지방 함량도 적다. 열량까지 낮아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코다리 조림은 코다리 살을 도톰하게 발라서 양념을 듬뿍 적신 후 마른 김에 밥과 콩나물, 고추를 함께 올려서 먹으면 그 맛은 과연 일품이다.

May. 2019 / 67


68 80

프리미엄 SPA 브랜드

102 124 126 127

혈관을 깨끗하게 만드는 식품 6

몸속 염증 줄이는 음식 7

108 요즘 뜨는 광고

골프도‘슬로 슬로 퀵 퀵’

83

Less is More, 화장품은 화장품이다

[이마트 vs 쿠팡 온라인 대전] 로켓 팡팡 날자 칼을 쓱 뽑았다

70

포르투갈 여행 첫번째

Good Life Contents


좋은베트남은 경제전문지 <더스쿠프>와 전송계약을 체결하고 게재합니다.

May. 2019 / 69


Good Life 글 │홍원희

포르투갈 여행 두 번째 이야기

동 루이스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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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토야경

상 벤투 기차역

포르토(Porto) 나자레(Nazare)에서 자동차로 텅 빈 고속도로를 3시간쯤 달려 포르투갈 제 2의 도시인 포르토(Porto) 에 도착했다. 포르투갈의 나라이름이 포르토(PORTO)에서 유래되었듯이 포르토는 유서 깊은 도시이 다. 우리에게는 ‘비긴 어게인2’의 버스킹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도시가 작고 주차할 곳이 마땅하지 않기 때문에 일단 차는 주차장에 두고 우리는 도보로 도시의 구 석 구석을 여행하기로 했다. 포르토는 5성급 호텔이어도 주차장을 갖춘 곳이 많지 않았고, 대부분 유 료 주차장이었다. 도보로 여행하기 위해서 도시의 중앙인 시청이 위치한 리베르다데 광장(Liberdade square)에 숙소를 잡았다. 포르투갈은 물가가 저렴하기 때문에 다른 나라의 반값에 최고의 호텔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호텔에서 나와서 도보로 5분거리에 위치한 상 벤투 기차역으로 향했다. 역사 안을 거의 뒤덮고 있는 아줄레주(Azulejo)는 20세기 초 아줄레주의 장인 조르즈 콜라수의 작품이라 한다. 12세기와 15세기에 걸쳐 포르투갈의 역사를 담고 있는 아줄레주는 입이 벌어질 정도로 멋졌다. 많은 사람들이 역사 안의 아줄레주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상 벤투역을 나와서 오르막길쪽으로 걷다 보니 대성당이 눈에 들어왔다. 12-13세기에 건축된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으로 내부로 들어가 면 아줄레주로 장식되어 있다.

May. 2019 / 71


Good Life 글 │홍원희

대성당이 높은 지대에 위치해 있어 우린 가파르게 나있는 계단으 로 내려갔다. 골목의 끝에 도달하니 포르토의 상징인 동 루이스 1세 다리(Ponte D.Luis1)가 나왔다. 동 루이스 다리는 1886년 완공된 다리로 다리 위로는 전철이 다니고 다리 아래로는 차가 다닐 수 있다. ‘비 긴 어게인2’에서 김윤아가 첫 버스킹을 한 그 강변에 위치한 길을 따라 많은 카페와 레스토랑이 모여 있는 히베리아 광장이 보였다. 강가를 따라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형색색의 건물들, 강 건너 보이 렐루서점

는 수많은 포르토 와이너리, 포르토의 아름다운 경치와 2월임에 도 불구하고 따뜻한 햇볕을 즐기는 사람들, 강가에는 보트투어를 위해 대기중인 배들과 포르토의 상징인 하벨루스, 낮에 보는 포르 토도 아름답지만 밤에 보는 이 곳 광경도 훌륭하다. 특히 일몰의 포르토는 한 폭의 그림과 같은 멋진 장면을 선사했 다. 가장 아름다운 뷰 포인트라는 강 건너 수도원의 세라도필라 전 망대에는 일몰시간에 많은 관광객들로 가득했다. 일몰 시간에 맞

히베리아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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춰 전망대에 오르자 네이버 블로그의 소개로 인해서인지 많은 한


카르무성당

국 관광객들을 볼 수 있었다. 저마다 아름다운 포르토 일몰을 카

드 가이아로 이동할 수 있는 케이블카가 나온다, 케이블카를 타

메라에 담기 위해 바빴다.

고 많은 와이너리 중 호텔에서 추천해준“테일러(Taylor’s)와이너 리”로 향했다.

대부분의 포르토 여행객들은 패키지보다는 자유여행객들이라 한

한국어로 된 오디오 가이드가 제공되는 와이너리는 두 종류의 와

국 관광객 대부분은 젊은이들이었다. 붉게 물든 하늘과 도루강변

인 시음을 할 수 있는 투어로 진행되었다. 와인에 대해 잘 모르

을 따라 길게 늘어선 수많은 카페와 레스토랑의 불빛들이 아름다

는 우리는 숙성기간이 다른 와인의 시음을 통해 와인을 조금은

운 포르토의 밤을 만들었다. 히베리아 광장을 따라 올라오다 보면

알 수 있었다.

성 프란시스쿠 성당이 나온다. 포르토는 일반 와인과는 다른 포르토 와인으로 유명하다. 포르 14세기의 고딕양식으로 장식된 이 성당은 나무장식에 금박을 입

토 와인은 포도주가 완성되기 전에 숙성을 중단하고 알코올 도수

힌 탈라 도라다가 입혀진 화려한 내부 장식이 압권이었다. 탈라 도

가 높은 술을 추가하여 19~22도의 높은 도수와 당도를 지닌 와

라다(Talha Dourada)는 나무위에 금박을 입히는 형식의 장식 방

인이다. 17세기 영국 상인들이 포르토 지역의 와인에 브랜디를 섞

법이라고 한다. 성당의 앞면은 흔한 고딕 양식의 성당이지만 내부

어 와인이 상하지 않게 처리해 영국으로 수출하면서 포르토 와인

의 장식은 여느 다른 성당과는 다른 화려함의 극치였다.

이 생겼다고 한다.

성당 앞으로는 도루 강변을 따라 달리는 트램의 정거장이 있다.

포르토 와인은 단맛이 강해 식전이나 디저트용으로 마시는 것이

3유로를 내고 트램으로 도루 강변의 풍경에 취해보는 것도 좋다.

보통이라 한다. 다음으로 우린 해리포터의 호그와트 학교에 영감

동 루이스 다리를 걸어서 건너면 와이너리가 모여있는 빌라 노바

을 주었다고 하는 렐루 서점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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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Life 글 │홍원희

1906년 주세 렐루, 안토니우 렐루 형제가 만든 이 서점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으로 손꼽힌다고 한다. 6시인 늦은 시간에도 서점의 실내 계단에는 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으로 가득했다. 5유로의 입장료를 내 고 들어가지만 책을 구입하면 그 돈을 책값에서 할인해주기 때문에 원 하는 책이 있다면 구입하는 것이 이익이다. 서점의 계단에서는 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들로 줄을 서야만 사진을 직 을 수 있었다. 서점 옆으로는 포르토 시내를 다 볼 수 있다는 18세기의 클레리구스 탑이 위치해 있고 티비 광고에 등장한 아줄레주가 인상적인 카르무 성당(Igreja do Carmo)도 볼 수 있다. 성당 외벽의 한 면을 장식하는 아줄레주는 1912년 제작된 것이라 한다. 다음날 점심을 위해 우린 1921년 문을 열었다는 카페 마제스틱(CafE Majestic)으로 향했다. 1921년에는 ‘Elite’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지 만 이름을 마제스틱으로 바꾼 후 이곳은 정치, 문화, 예술분야의 유명 인들이 토론을 하던 장소로 이용되면서 포르토의 문화의 중심지가 되 었다고 한다. 특히 최근에는 해리포터의 조앤 롤링이 첫번째 책을 쓸 때 이곳에서 종 종 글을 썼다고 한다. 안에는 많은 관광객들로 가득한 이곳에서 우리는 커피와 함께 마제스틱 스타일의 프렌치 토스트로 점심을 먹었다. 점심식사 후 나름 번화가인 산타 카타리나(Rua de Santa Catarina) 를 따라 걸으며 포르토 시민들의 틈에서 그들의 일상도 즐겨보았다. 포 르토는 도시 자체가 작아 대부분의 한국 관광객이 당일 여행으로 많이 찾곤 하지만 시간의 여유를 두어 도시의 곳곳을 천천히 누벼보고 강가 에 앉아 사색의 시간도 갖고 와이너리 투어에 포르토 와인까지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이다.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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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너리

마제스틱카페

May. 2019 / 75


Good Life 글 │홍원희

프리미엄 SPA 브랜드

SPA브랜드의 SPA의 뜻은 "Specialty store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 Brand" 의 뜻으로 제조와 유통을 직접하 여, 대량 생산방식으로 제조원가를 낮추고, 유통단계를 축소 하여 빠른 회전을 추구하는 브랜드를 의미하며 대표적으로는 ZARA, H&M, Top Shop, GAP 등의 브랜드가 있다. 최근에는 값싸고 낮은 질의 SPA브랜드와 차별을 두어 소재의 고급화로 제품의 질을 높인 프리미엄 SPA 브랜드가 등장하며 다양한 계층의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있다.

COS 스웨덴의 대표적인 SPA 브랜드인 H&M에서 만든 프리미엄 브 랜드로‘Collection Of Style’의 약자이다. 한국에서도 롯데 와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에서 만날 수 있는 COS는 절제된 디자인과 고급소재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가격면에 서도 합리적인 COS는 2007년 영국에서 처음으로 런칭하여 기존의 H&M에 비해 2배의 가격으로 미니멀하고 모던하고 깔 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SPA 회사인 H&M의 브랜드이지만 타임리스와 미니멀리즘을 지향하며 유행에 상관없이 꾸준히 입을 수 있는 브랜드 컨셉 을 추구한다. 매년 질 샌더, 캘빈 클라인, BOSS와 같은 기본 적이며 절제된 디자인을 선보이며, 2014년 한국에 진출한 후 20대부터 중 장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랑을 받 고 있다. COS는 여성복 뿐 아니라 남성복과 아동복 라인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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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thers Stories

Massimo Dutti

harlan+holden

스웨덴의 H&M이 선보이는 또 다른 프

대표적인 스페인 SPA 브랜드 'ZARA'

프리미엄 SPA 브랜드인 할란앤홀든

리미엄 SPA브랜드로 2017년 아시아 최

의 모기업인 인디텍스 그룹의 프리미엄

(harlan+holden)은 런던에 본사를 둔

초로 한국에 상륙한 브랜드이다. H&M

SPA 브랜드이다. 1985년 설립자의 이

브랜드이지만 제품 디자인을 밀라노,

에서 젊은 느낌, 트랜디함, 저렴한 가격

름을 딴 Massimo Dutti는 캐주얼 브랜

런던, 스톡홀룸 등 유럽 주요 도시의

대, 저가 퀄리티를 보여주고 COS에서는

드로 설립초기에는 남성복 브랜드로 시

디자인 스튜디오와 협업하여 제품을

좀 더 높은 연령대의 미니멀 스타일, 고

작했다. 1991년 인디텍스 그룹에 인수

개발하는 유러피안 프리미엄 SPA 브

급스러움을 보여줬다면 이 두 브랜드를

된 후 여성복 라인을 추가하여 현재의

랜드이다.

아우를 수 있는 브랜드가 바로

모습을 갖추었다. 클래식하며 기본적인

& Others Stories이다.

디자인에 소재와 품질도 고급스러워 오

'일상 속의 여유' 를 추구하는 현대 여성

피스룩으로도 편안함과 트렌디함을 갖

을 위한 브랜드로 과하지 않은 색상, 절

춘 브랜드이다.

제된 세련미로 어느 옷과도 매치가 가

의류 뿐 아니라 액서사리와 가방, 뷰티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을 선보

능한 디자인의 브랜드이다. 2018년 한

인다. 유럽과 미주에서는 많은 매장을

의류 뿐 아니라 가죽 구두, 벨트, 넥타

국 코엑스에 첫 매장을 오픈한 브랜드

볼 수 있지만 아시아에서는 한국에 최

이, 스카프 등의 액세서리 등 패션의 모

로 착한 가격에 톤 다운된 컬러에 미니

초로 런칭했다고 한다. 의류의 경우에

든 분야를 보여주고 있다. 부담스럽지 않

멀한 디자인을 만 날수 있다.

는 실크와 오간자, 오가닉 코튼 등의 소

은 가격대에 고품질의 모던함을 표현해

재를 사용하여 고급스러우면서 트랜디

주는 브랜드이다. 유럽에서는 많은 매장

한 디자인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

을 접할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매장이

고 있다.

많지 않으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쇼핑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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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Life 글 │홍원희

명품 브랜드의 커플링

카르티에 인그레이빙

불가리 뉴비비

쇼메 리앙

카르티에 저스트앵클루

쇼파드 아이스큐브

쇼메 비마이러브

카르티에 러브

쇼메 플룸

불가리 비제로원

피아제 포제션

부쉐론 콰트로 링

티파니 티링

최근에는 일상 생활이 불편한 다이아몬드 반지보다는 남녀가 같은 디자인으로 둘이 하나라는 의미 를 나타내려는 웨딩 밴드를 많이 선호한다. 웨딩 밴드로 뿐만 아니라 커플링으로도 많이 사랑받는 명품 브랜드의 디자인을 소개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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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쉐론 파셋

샤넬 프리미에르 링

다미아니 디사이드

반클리프 아펠 뉴욕링

타사키 피아노링


카르티에(Cartier) 러브(Love) 가장 사랑받고 가장 많이 찾는 카르티에의 대표적 라인으로 가격은 약 120만원부터 카르티에(Cartier) 저스트 앵 끌루 못모양의 독특한 디자인의 반지로 가격은 136만원부터 카르티에(Cartier) 인그레이빙 웨딩 밴드 심플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가격은 120만원대부터 불가리 (Bulgari) 비 제로원 불가리의 대표적인 디자인으로 링 1개는 100만원대부터 불가리 (Bulgari) 메리미 심플한 디자인 링에 다이아가 박혀 있는 디자인으로 가격은 139만원부터 불가리 (Bulgari) 뉴비비 심풀한 반지에 다이아몬드와 불가리 로고가 쓰여 있는 스타일로 가격은 247 만원부터 쇼파드(Chopard) 아이스큐브 장동건과 고소영의 커플링으로 유명한 아이스 큐브 반지는 여러 개를 레이어드 할 수 있는 디자인 으로 가격은 110만원부터 쇼메(Chaumet) 비마이 러브 여러 개의 레이어드가 가능한 디자인으로 가격은 110만원부터 쇼메(Chanmet) 리앙 최근 드라마 남자 친구의 송혜교와 박보검의 커플링 가격은 170만원부터 쇼메(Chaumet) 플룸 불어로 날개란 뜻의 아슬아슬한 디자인으로 가격은 250만원대부터 피아제(Piaget) 포제션 심플하고 클래식한 두개의 링이 겹쳐 있는 디자인으로 가격은 181만원부터 다미아니(Damiani) 디사이드 웨딩 브래드 피트의 웨딩 반지로 유명해진 디자인으로 가격은 210만원부터 부쉐론(Boucheron) 콰트로 링 2단부터 4단까지 선택할수 있는 디자인으로 2단 콰트로 링은 가격이 216만원부터 부쉐론(boucheron) 파셋 독특한 커팅의 디자인으로 가격은 223만원부터 반 클리프 아펠(Van cleef& arpels) 뉴욕링 심플한 디자인으로 측면에 반클리프 아펠의 각인이 있는 디자인으로 가격대가 400만원부터 티파니(Tiffany&co) 밀그레인 대표적인 티파니의 웨딩 디자인으로 가격은 170만원부터 티파니(Tiffany& co) 티링 티 모양이 디자인된 스타일로 가격은 약 200만원대부터 샤넬(Chanel) 프리미에르 링 방돔 광장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팔각형모양의 반지로 가격은 약 180만원부터 타사키(Tasaki) 피아노 링 심플하지만 불규칙한 커팅디테일의 피아노링의 가격은 158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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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Life

글 | 이지원ㆍ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창고형 할인점 춘추전국시대 창고형 할인점의 춘추전국시대가 열렸다. 코스트코가 쥐고 있던 시장에 국내 대형마트 3사(이마트ㆍ홈플러 스ㆍ롯데마트)가 모두 뛰어들었다. 지난 14일에는 이마 트 트레이더스가 서울 시내에 처음으로 진출하며 공격 적 출점을 선언했다. 문제는 너나 없이 경쟁에 뛰어들면 서 창고형 할인점 시장이 레드오션으로 변하고 있다는 점이다. 출혈경쟁의 비극悲劇이 서서히 막을 올리고 있 다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창고형 할인점 의 현주소를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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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형 할인점 이마트 트레이더스(이하 트레이더스)가 첫번째‘인(in)-서울’매장을 14일 오픈했다. 서울시 노 원구에 문을 연‘트레이더스 월계점’이다. 사상 첫‘서울 입성’이라는 상징성에 걸맞게 매장 입구에는 입이 떡 벌어지는 가격(1억8700만원)의 무인 헬리콥터를 배치했다. 트레이더스의 히트상품인 에어프라이어의 물 량도 3000개나 확보했다. 월계점에서 4.1㎞ 거리에 위치한 경쟁사 코스트코(상봉점)를 잡기 위한 전략상품 도 갖췄다. "경쟁사 대비 3분의 1가격에 판매한다”면서 진열해 놓은 55인치 UHD TV는 소비자의 눈길을 잡아끌었다. 코스트코의 주요 인기상품으로 꼽히는‘연어’에도 힘을 줬다. 트레이더스 관계자는“노르웨이 연어 2위 업체 와 거래하는 코스트코보다 앞서가기 위해 1위 업체와 직거래한다”고 밝혔다. 코스트코를 의식한 전략으로 무장한 트레이더스는 월계점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50개 점포 매출액 10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내놨 다. 트레이더스는 코스트코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까.

창고형 할인점 전성시대 = 트레이더스가 공격적인 출점 계획을 밝히면서 창고형 할인점‘춘추전국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롯데마트 빅마켓, 홈플러스 스페셜, 코스트코가 벌이는 4파전이다. 가장 앞 선 건 코스트코다.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는 1994년 신세계백화점과 합작 형태로 한국에 진출했다. 1998년 독자 운영을 시작해 15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국내 유통업체 중 창고형 할인점에 가장 먼저 뛰어든 이마트의 행보도 숨가쁘다. 이마트는 2010년 트레이더 스 1호점을 오픈하고, 코스트코와 달리 연회비 없는 비회원제 운영방침을 내세웠다. 최근 월계점(16호점)을 열면서 매장 숫자 면에서 코스트코를 넘어섰다. 롯데마트도 2012년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빅마켓’을 선보이고 전국 5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대형마트 를 고수하던 홈플러스는 지난해 창고형 매장과 대형마트가 결합된 형태의‘홈플러스 스페셜’을 론칭했다. 창고형 할인점에서 판매하는 대용량 제품과 일반 할인점에서 판매하는 소용량 제품을 구비한 하이브리드 매장인 셈이다.

왜 너도나도 할인점인가 = 대형마트 3사가 창고형 할인점 시장에 잇따라 뛰어든 이유는 간단하다. 유통업 계에서 드물게 성장하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이 시장의 규모는 2012년 2조9000억원(업계 추정치)에서 지난 해 5조원대로 커졌다. 경기침체와 가성비 트렌드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May. 2019 / 81


Good Life

유통업계 관계자는“경기가 호조세였던 1990년대 한국에 진출했던 창고형 할인점 월마트나 까르푸는 고 배를 마셨다”면서“저성장 시대에 접어들면서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대형마트 3사가 창고형을 선택한 이유는 또 있다. 바로‘실적 부진’이다. 대형마트 3사(이마트ㆍ홈플러 스ㆍ롯데마트)의 평균 매출 신장률(전년 대비ㆍ산업통상자원부)은 2015년 -3.2%, 2016년 -1.4%, 2017년 -0.1%, 2018년 -2.3% 등으로‘마이너스 성장률’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마트의 지난해 대형마트 부문 매 출액(11조5220억원)은 전년 대비 1.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6.3%(2017년 5970억원→2018 년 4400억원) 줄었다. 롯데마트(롯데쇼핑 할인점 부문)의 매출액도 같은 기간 7조6350억원에서 7조1920억원으로 5.8% 감소했 고, 영업손실은 2017년 2290억원, 2018년 980억원 등으로 해마다 불어났다. 지난해 2384억원의 영업이 익을 올리는 데 그친 홈플러스 역시‘전년 대비 22.8% 감소’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대형마트들이 창고형 할인점을 택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블루오션인가 레드오션인가 = 문제는 창고형 할인점 시장에 너도나도 뛰어들면서 출혈경쟁이 불가피해 졌다는 점이다. 2012년 12곳에 불과했던 창고형 할인점은 현재 52곳(3월 기준)으로 늘어났다. 올해 개점 을 앞둔 곳을 합하면 55개에 이른다. 업계 관계자는“대형마트 3사가 경쟁하듯 창고형 할인점 매장을 늘 리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마트는 트레이더스 신규매장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홈플러스도 기존 매장을 홈플러 스 스페셜로 지속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언뜻 매장이 늘면 대형마트에 좋을 법한데, 문제는 후유증이다. 상권이 겹치는 지점도 늘어날 수밖에 없어서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를 출혈경쟁의 전조라고 말한다. 이런 후유증은 벌써 나타나고 있다. 14일 문을 연 트 레이더스 월계점은 언급했듯 코스트코 상봉점과 가깝다. 4월 오픈 예정인 코스트코 하남점은 트레이더스 하남점과 2.5㎞ 간격을 두고 경쟁해야 한다. 홈플러스 스페셜 목동점 주변에는 코스트코 양평점(1.6㎞)과 빅마켓 영등포점(2.7㎞)이 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창고형 할인점이 급증하면서 출혈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면서“점 포를 확장할수록 성장세는 꺾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창고형 할인점을 통해 침체를 돌파하려는 대형마트 의 계산이 맞아떨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난공불락 코스트코의 벽 = 결국 창고형 할인점 시장에서 대형마트가 살아남는 길은 하나다.‘절대강자’ 코스트코와의 경쟁에서 의미 있는 실적을 거두는 것이다. 하지만 코스트코의 벽은 여전히 높다. 코스트 코코리아의 2017년 회계연도(2017년 9월~2018년 8월) 매출액은 3조9226억원, 영업이익은 1718억원으 로 2009년(1조5788억원ㆍ864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유료 회원제 방식을 채택하고 있음에도 PB상 품ㆍ가성비 등을 통해 강력한 로열티를 구축해낸 결과다. 전세계 코스트코 지점 중 매출액 1위가 코스트코 양재점이라는 건 시사하는 함의含意가 크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관계자는“코스트코와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서 말을 이었다.“일부 지점이 코스트코와 상권이 겹치지만 비회원제ㆍ신선식품 등 트레이더스만의 강점으로 대응하겠다. 트레이 더스 킨텍스점의 경우 코스트코 일산점보다 후발주자였지만 코스트코의 매출액 10%가량을 당겨왔다.” 창고형 할인점 춘추전국시대에서 패권은 누가 잡을까. 뺏고 뺏기는 무서운 경쟁은 이미 시작됐고, 시장 은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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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이마트 vs 쿠팡 온라인 대전] 로켓 팡팡 날자 칼을 쓱 뽑았다 온라인 100조 시장 누가 거머쥘까

미국에선 유통업체 월마트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월마트의 오프라인 매장이 오히려 강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과“월마트의 경쟁력은 2022년이면 끝날 것이다”는 전망이 엇갈린다. 같은 시간 한국에서도 판박이 경쟁이 진행 중이다. 이마트와 쿠 팡의 대결이다. 점치기 힘든 두 업체의 경쟁은 누구의 승리로 끝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이마트와 쿠팡의 온라인 대전을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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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의 고민 =“배송 차별화를 이룬 쿠팡은 이마트에 위협적.” “경쟁 강도 높이는 쿠팡 때문에 이마트 실 적에 악영향,”지난해 11월 전통의 오프라인 강자 이마트를 지목한 다소 충격적인 리포트가 나왔다. 신흥 온 라인 강자‘쿠팡’때문에 골머리를 앓을 것이라는 내용의 리포트였다. 쿠팡이 매출 5조원대 기업(2018년 추 정치)으로 성장했다곤 하지만 어쨌거나 이마트로선 일격을 맞은 셈이다. 당연히“한계에 접어든 오프라인을 구조조정하고 온라인 강화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지난해 3분기 이마트 할인점 매출액은 2조443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6820억원) 대비 -8.9%, 영업이익은 1930 억원에서 1780억원으로 -7.8% 감소한 이후엔 이런 지적이 더 강해졌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위기를 일찌감치 감지했다. 지난해 10월 해외 투자운용사(어피니티ㆍ비알브이) 로부터 1조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직후엔“신세계그룹의 성장은 신설되는 온라인 법인이 이끌 것이다”고 선언했다. 신세계그룹은 발빠르게 움직였다. 지난해 이마트와 신세계는 온라인 사업부문을 각각 물적 분할한 후 통합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통합법 인은 3월 출범할 예정이다.[※참고: 통합법인 지분율은 이마트가 신세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신설 통합법인의 중심에는‘쓱닷컴(SSG.comㆍ2014년 신세계와 공동 론칭)’이 있다. 쓱닷컴은 마트에서 백화점까지‘쓱~ 아울러 쇼핑한다’는 콘셉트였지만 운영 주체가 둘로 나뉘어져 있어 서 시너지를 내는 데 한계가 있었다. 신세계측은“온라인몰이 성공적으로 통합되면 쓱닷컴의 경쟁력도 강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외부에선“이마트의 쓱배송이 쿠팡 로켓배송을 따라잡는 것 아니냐”는 목 소리도 나온다. 문제는 방법론이다. 쿠팡맨처럼 배달인력을 늘리는 건 리스크가 크기 때문이다. 쿠팡맨의 경우 배송인력을 직접 고용하는 방식으로 배송단가가 높다. 빠른 배송은 가능하지만, 매출이 증가할수록 인건비 부담도 커지 는 셈이다. 이마트가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이유다. 거점 방식을 통해 총알배송 을 실현하겠다는 거다. 이마트의 쓱배송은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배송과 점포 내 P.P(Picking&Packing) 센터 배송으로 이원화돼 있 다. 쿠팡의 로켓배송(밤 12시 전 주문시 다음날 배송)만큼 빠른 배송을 강점으로 내세운 '쓱배송굿모닝(오후 6시 이전 주문시 다음날 오전 6시부터 배송)’은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에서만 가능하다.

온라인 물류센터 플랜 난항 하지만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는 경기도 보정과 김포 두개뿐이다. 올해 말 김포에 세번째 물류센터가 완공 될 예정이지만, 커버할 수 있는 지역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점포배송은 직원이 주문내역을 직접 확인ㆍ포 장ㆍ배송한다는 점에서 효율성이 떨어진다.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대비 주문처리 효율성이 5분의 1에 그친 다. 신세계그룹이 1조원의 투자금액을 물류와 배송 인프라 확충에 쓴다는 방침을 세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문제는 물류센터 부지를 확보하는 게 진통의 연속이라는 점이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3월 한국토지주택 공사(LH)로부터 낙찰 받은 하남 미사지구 2만1422㎡(약 6480평) 부지에 30층 규모의 온라인 전용 물류센 터를 짓는다는 계획을 내놨다. 하지만 하남 주민들이 환경문제ㆍ교통문제 유발 등을 이유로 반대하면서 좌 초됐다. 유통업계 관계자는“물류센터가 지역민들에 기피시설처럼 인식되면서 부지 확보가 쉽지 않은 것으 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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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물류센터를 확보하지 못하면 앞서 간 쿠팡을 따라잡기 힘들다. 2016

반인이 자신의 차량으로 물품을 배송하는 시스템)로 배송인력을 보충하고 있

년 상반기 인천ㆍ덕평에 9만9173㎡(약 3만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건립한 쿠팡

지만 지속가능성이 없는 모델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은 전국 50여개의 물류네트워크까지 구축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쿠팡 관 계자는“전국 쿠팡 물류센터의 연면적은 축구장 151개 규모”라면서“하루 170

100조원 시장, 누가 쥘까 = 그렇다면 이마트와 쿠팡 중 100조원대로 커진

만개(1월 14일~18일 기준)의 로켓배송 상품이 출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쇼핑시장을 누가 거머쥘 수 있을까. 전문가들의 전망은 엇갈린다. 주영 훈 애널리스트는“이마트로선 기존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해 쿠팡을 방어하면

쿠팡의 고민 = 그렇다고 쿠팡의 속내가 편한 것만은 아니다. 쿠팡은 지난해

서 물류센터를 차츰 확보해갈 여력이 있다”면서“쿠팡의 사업모델은 수익이 나

11월 일본 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20억 달러(약 2조6000

기 어렵지만, 지속적으로 투자를 이끌어 내고 있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것

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받아 총알을 장전했다. 하지만 지금 같은 사업구조로

이다”고 말했다.

는 언제 또 자금이 동날지 모른다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쿠팡은 2015년에 도 소프트뱅크로부터 10억 달러(약 1조1000억원) 투자를 받았지만 누적적자

반면 쇼핑시장의 패권이 온라인으로 넘어간 지금 오프라인에 뿌리를 둔 업체

(2014년~2017년)가 1조8565억원으로 불어나면서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었다.

가 온라인 기반 업체를 이기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서용구 숙명여대(경영 학) 교수는“미국에선 아마존의 공세가 강해진 지난 3년(2015년 이후)간 전통

쿠팡은“계획된 적자”라는 입장이지만, 외부시각은 불안하기만 하다. 주영훈

적인 유통업체 40여개가 문을 닫았다”면서“밀레니얼 세대가 주요 소비층으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쿠팡의 영업적자는 대부분 인건비에서 발생하는

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더 이상 매장의 입지나 브랜드의 인지도는 중요하지 않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매출이 증가할수록 인건비가 불어나는 사업구조를 바

게 됐다”고 말했다.

꾸지 않는 한 쿠팡의 흑자전환은 어려울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가장 중요한 건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물건을 배송할 수 있는 쿠팡의 강점으로 꼽히는 쿠팡맨을 둘러싼 문제점도 적지 않다. 2017년부터 쿠

물류 시스템인데 현재로선 쿠팡이 앞서가고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쓱배

팡맨 임금체불, 부당해고 등의 구설이 끊이지 않아서다. 쿠팡맨의 높은 비정

송의 이마트와 로켓배송의 쿠팡, 누가 승리의 나팔을 부를 것인가. 전쟁은 이

규직 비율도 도마에 오른 지 오래다. 2015년 김범석 쿠팡 대표가 호언장담했

미 시작됐다.

던‘2017년 쿠팡맨 1만5000명 확충ㆍ정규직 60%’목표도 한낱 공염불이 됐 다. 현재 쿠팡맨의 수는 3500여명 수준이다. 쿠팡은 쿠팡플렉스(1일 고용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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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Life

글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영세업체만 아는‘착한 PB’의 갑질 할인과 PB상품은 착할까 프로모션 강요하는 유통사 요구 거절하면 매대 밀려 PB 이면엔 단가 후려치기 경기침체로 소비자의 지갑이 얇아졌다. 이런 상황에서 유통사의 할인행사와 가성비를 높인 PB제품은 소비자들로부 터 환영을 받게 마련이다. 하지만 무턱대고 좋아해야 할 일인지는 다시 한번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유통사가 가격을 낮추는 이면에는 제조사들의 아픔이 숨어 있을 가능성이 높아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할인행사와 PB제품의 이면을 살펴봤다.

가격할인ㆍ원 플러스 원(1+1) 등 프로모션은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 유통사들이 가장 만만하게 꺼내드는 마케팅 전략이다. 별다른 수 고를 들이지 않고도 얻는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소비자 입장에서도 높은 물가에 따른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기회다. 마트ㆍ편의점을 비롯한 각종 유통채널에서 이런 프로모션을 흔히 진행하는 이유다. 하지만 이런 프로모션이 착하기만 한 건 아니다. 언뜻 인심이 후한 유통사들의 친親소비자 전략쯤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유통사들의 이익 은 보전하고, 손해는 제조사들에 떠넘기는 갑질에 불과할 공산이 크다. 제조업체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유통사들의 강요에 따라 프로모 션 행사를 진행하는데, 그에 따른 손해는 대부분 제조사에 전가된다. 육류가공식품을 만드는 한 제조업체 영업직원의 말을 들어보자.“유통사들이 할인이나 원 플러스 원 행사를 요구하는 제품은 대부분 이익 률이 3~5% 정도로 낮은 인기 제품이다. 유통사가 이 제품군(냉동식품)에서 가져가는 마진율은 약 25%다. 그렇다면 유통사도 마진을 낮 춰 부담을 덜어주면 좋겠지만 기껏해야 1~2% 낮추는 게 전부다. 물량을 많이 빼주겠다는 명분을 내세우지만 꼭 그렇지도 않다. 발주물량 을 확실하게 얘기하지 않는 경우도 많을뿐더러, 이 경우엔 팔면 팔수록 마이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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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상품이 NB상품의 대체 상품이라는 점을 감안 하면 PB상품 시장이 커질수록 중소 제조사들의 실적은 악화할 공산이 크다. 이는 눈앞에 닥친 문 제다. PB상품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어서 다. 이마트의 노브랜드 매출이 2015년 230억원에 서 2017년 2900억원으로 훌쩍 늘어난 건 이를 잘 보여주는 예다.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한 할인행사 요구와 PB상품 할인행사를 진행하면 유통사는 매출이 늘지만 제

이진국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연구보고

조사는 되레 손해를 본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제

서‘PB상품 전성시대, 성장의 과실은 누구에게로

조사가 유통사의 요구를 거절할 수도 없다. 요구를

갔나?’라는 보고서에서 이런 결과를 예상했다. 제

받아들이지 않으면 해당 제조사의 신제품을 받지

조사들의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유통사들이 PB상

않는다거나, 오프라인 진열대를 구석으로 밀어내

품을 통해 유통마진은 높이고, 제조사들의 제조이

는 식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서다.

익률은 낮추고 있다고 꼬집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형 제조사와 중소 제조사가

힘이 없는 중소 제조업체일수록 피해는 크다. 또다

PB상품 제조를 통해 버는 이익률은 각각 15.5%,

른 가공식품 제조업체 관계자는“이마트에 갔는데

10.7%였다. 제조사 자체브랜드(NBㆍNational

농심라면이 없으면 어떨지 생각해봐라, 메이저 제

Brand)의 이익률이 11.0%와 13.0%였으니, 대형

조사는 피해를 덜 당한다”면서“문제는 메이저 제

제조사는 혜택을 본 반면 중소 제조사는 되레 수

조사에서 손해를 본 마진을 중소 제조사의 단가

익이 악화된 셈이다.

를 후려치면서 채운다는 점이다”고 지적했다. 그 는“유통사의 부당한 갑질은 그뿐만이 아니다”면

유통사의 유통마진은 중소 제조사 기준 약

서“예전엔 유통사가 제조사로부터 판매장려금을

30%(NB상품)에서 34.4%(PB상품)로 높아졌다.

받았는데, 이게 문제가 되자 마진율에 더해서 받고

더구나 유통사들이 더 많은 이익을 가져갈 합리

있다”고 덧붙였다.

적 이유도 없다. 대다수 PB상품은 기존 상품의 특

을 통한 단가 후려치기. 문제는 이런 불공정한 갑 질 행위가 쉽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이 다. 국내 유통업의 구조가 대형 유통사 위주로 재 편되는 과정에서 생겨난 부작용이기 때문이다. 특 히 대형 유통사들의 소매점포 비중이 갈수록 높아 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유통사와 제조사들의 시장 지위 불균형 문제도 더 커질 수 있다. 이진국 연구위원은“제조업체는 소매시장 지배력 을 더 많이 확보한 유통업체에 납품해야 할 유인 이 높아지고, 유통업체는 더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 는 제조업체를 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면서“이런 변화가 유통업체와 제조업체 간 지위 불균형을 심 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할인행사와 가성비 높은 PB상품, 가격이 저렴하다고‘착한상품’인 건 아니다. 그 이면엔 서글픈 갑을 관계가 숨어있다.

성을 조금 변형(51.8 %)했거나, 포장만 바꾼 경우 그에 따르면 유통사들은 판매장려금 명목으로 6%

(26.2%)이기 때문이다.

를 떼어갔다. 가령, 월말에 유통사가 제조사에 지 불해야 할 돈이 100만원이라면 6%를 뗀 94만원 만 줬다는 얘기다. 하지만 판매장려금 문제가 불 거지면서 사실상 금지가 됐고, 대신 그만큼 마진 율이 올라갔다. 이를테면 기존에 유통사가 가져가 던 마진율이 25%였다면 이젠 31%가 됐다는 거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높아 소비자들에게 인 기를 끌고 있는 PB(Private Brand) 상품의 이면 에도 유통사의 갑질이 도사리고 있다. 유통사들 이 우월한 시장 지위를 이용해 하청 제조사들의 단가를 부당하게 깎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실제 로 지난해 11월 중소기업벤처부는 지난 2년간 이 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가 PB상품을 납품하 는 제조사에 입힌 피해액이 10억원에 이른다고 밝힌 바 있다. May. 2019 / 87


Good Life

글 | 이혁기 더스쿠프 IT 전문기자 lhk@thescoop.co.kr

5G 시대 개막, 4G의‘불편한 데자뷔’

5G가 론칭됐습니다. 세계 최초 타이틀을 얻기 위해‘새벽 론칭’을 단행해 빈축을 샀지만 초반 흥행은 성공한 듯합 니다. 5G 상용화 일주일만에 가입자가 10만명을 넘었으니까요. 하지만 문제가 많습니다. 5G의 수혜를 누리지 못하 는 소비자가 상당수인데다 도달거리가 짧고, 장애물에 취약하다는 약점도 숱합니다. 5G의 론칭을 보면서 4G 때의 '불편함' 이 떠오른 이유입니다. 더스쿠프의 IT 스토리, 그 첫번째 편을 공개합니다. 이젠 낡은 통신망으로 보이는 4G가 국내에 론칭된 건 2011년 7월이었습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LTE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바 로 그때, 4G 시대가 개화開花한 겁니다. 이론상으로 기존 3G망보다 속도가 50배까지 빨라지는 4G에 소비자들은 당연히 열광했습니 다. 4G 가입자수가 상용화한 지 반년 만에 196만3846명(2012년 1월 기준)으로 급증한 건 당시 4G의 인기를 잘 보여주는 통계입니다. 하지만 4G 서비스의 수준은 소비자의 기대치를 한참 밑돌았습니다. 기지국 수가 턱없이 부족해 서울과 일부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 서 4G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웠던 건 가장 큰 문제였죠. 인터넷이 자주 끊기고 속도가 저하하는 현상도 빈번했습니다. 비싼 요금제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3G는 5만4000원부터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었지만(2011년 10월 기준), 4G 요금제에선 가장 비싼 10만원 요금제의 데이터양이 10GB에 불과했습니다. 이렇다 보니 4G에 가입해 놓고도 맘 편히 미디어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한다는 소비자들 의 지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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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7년여가 흐른 2018년, 통신시장이 다시 들썩였습니다. 2019년 3월에 한국이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상용화 할 거란 소식이 돌았기 때문이었죠. 5G의 전송속도가 4G(1Gbps)보다 20배나 빠르다는 점은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 기 충분했습니다. 1초면 2GB 영화 한편을 내려받을 수 있다고 하니, 그럴 만도 했죠. 아울러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데이터 처리량이 많은 주요 4차 산업 기술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크게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5G는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으면서 지난 3일 상용화됐습니다. 속도에 민감한 한국 소비자들이 앞다퉈 5G 서 비스에 가입해서인지, 5G 가입자 수는 상용화 일주일 만에 11만5000명을 돌파했습니다. 그렇다면 5G서비스의 질質은 어 떨까요? 4G의 미흡함을 그대로 답습한 건 아닐까요? 답은“역시나”입니다. 이통3사의 5G 서비스 역시 4G 때와 같은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5G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소비자는 소수에 불과합니다. 전체 5G 기지국 8만5261개 중 85. 6%에 이르는 7만2983개가 서울, 수도권, 5대 광역시에 설치돼 있기 때문 입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통3사는 정부지침에 따라 2023년까지 전국의 30% 지역에서 5G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의 무적으로 기지국을 늘려야 합니다. 그때까지 대다수 소비자는 5G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울 거란 얘기입니다. 기지국 수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5G는 4G에 비해 전파의 도달거리가 짧고 장애물을 피하기 어렵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현재 기지국 수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습니다.“5G 인터넷이 자주 끊기고 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느리다”는 소비자 들의 불만이 빗발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문제는 또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자신의 지역에서 5G 서비스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는지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이통3사 요금제에는 어떤 지역에서 5G를 이용할 수 있는지 명시 돼 있지 않기 때문이죠. 한가지 다행스러운 점이 있다면 소비자가 4G 시대가 열렸던 7년 전과는 다르다는 겁니 다.“이통3사가 5G 서비스에 턱없이 부족한 데이터양을 제공한다”는 논란이 일자, 소비자 는 의견을 개진했고, KT와 LG유플러스의‘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이끌어냈습니다. 6월말 까지 가입하는 소비자에 한해서만‘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SK텔레콤 이 입장을 바꿀지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입니다. 그럼에도 5G 서비스는 당분간 소비자의 심기를 건드릴 공산이 큽니다. 5G가 기업간 거 래(B2B)에 유용하게 활용되는 기술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고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 받아야 하는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의 4차 산업 기술에서 5G는 핵심 인프라 로 꼽힙니다. 신민수 한양대(경영학) 교수는“B2B에 유용한 기술을 정부와 이통3사가 일반 소비자에게 접목한 게 5G”라면서“5G 서비스는 대중이 접하기에 아직 시기상조일 수 있다”고 꼬집 었습니다. 초창기 5G는 과연 소비자에게‘만족감’을 선물할까요? 글쎄요, 알 수 없습니 다. 분명한 건 이통3사가 5G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이 소비자보다 훨씬 많을 거라는 점 하나뿐입니다. 4G 때도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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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Life

글 |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제2의 스타벅스 스무디킹, '스벅' 과 달랐던 이유

제2의 스타벅스로 불렸던 스무디킹이 지난해‘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스무디 킹 측은“외식업황의 부진과 인건비 상승 등이 적자의 원인”이라고 주장했지만 성장 전략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침체에 빠진 스무디 킹의 현주소를 취재했다. 신세계푸드의 스무디킹코리아가‘마이너스 성적표’를 받았다. 스무디킹은 지난해 매 출액 169억3933만원, 당기순손실 2억9290만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스무디킹은 한때 전세계 매출 1위 매장(2005년 명동점ㆍ2011년 영등포타임스퀘어점) 을 배출할 만큼 인기를 끌었다.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신세계푸드는 2015년 스무디 킹코리아를 인수했다. 하지만 2012년부터 한풀 꺾인 실적은 쉽게 회복되지 않았다. 2012~2016년 내리‘적자의 늪’에서 허우적거렸다. 2017년 당기순이익 2162만원을 기록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이마저도 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외식산업 침체와 인건비 등 고정비용 상승이 적자 전환의 원 인”이라고 말했다. 설득력이 없진 않지만 좀 더 따져볼 필요가 있다. 같은 불황을 겪 어도 좋은 실적을 기록한 업체가 적지 않아서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조 5224억원, 당기순이익은 1120억원을 달성했다. 투썸플레이스는 매출 2687억원, 당기 순이익 199억원을 기록했다. 스무디킹의 경영 전략을 짚어봐야 하는 이유다. 스무디킹은 차가운 스무디의 계절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로드숍 대신 복합쇼핑 몰ㆍ백화점 위주로 입점했다. 또한 부진한 직영점(2016년 33개→2019년 22개)을 줄 이는 대신 소규모 가맹점은 늘렸다(2016년 68개→2019년 92개). 문제는 매장의 크기 가 줄자 매출도 감소했다는 점이다. 2017년과 2018년의 매장수는 같은 데(113개), 매 출이 32억원 줄어든 이유가 여기에 있다. 타깃층을 확대하려는 노력도 효과를 보지 못했다. 스무디킹은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오디ㆍ한라봉을 활용한 제품을 출시하고, 식사대용 메뉴를 추가했다. 그러나 커피전 문점과 콘셉트가 겹친 신메뉴는 차별화에 실패했다. 건강기능식품ㆍ화장품 등 리테일 상품도 출시했지만, 소비자를 사로잡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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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디킹은 가맹점 확대전략으로 부진을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지역과 주변 상권을 분석한 맞춤 출점 방식으로 가맹 점을 늘려갈 예정”이라며“반드시 좋은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시장의 눈은 냉정하다. 박애란 KB증권 애널리스 트는“과일 음료의 인기도 시들해진 데다 대체재까지 충분한 상황”에서 올해 실적 개선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꼬집었다.

May. 2019 / 91


Good Life

글 |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한국의 무덤’서 출사표 던진 톰보이, 성공할까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여성복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가 4월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2011년 부도 위기에 처했던 톰보이가 신세계인터내셔날에 인수된 지 7년 만의 성과 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과연 중국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 가 중국에서 출사표를 던진 톰보이의 성공 가능성을 짚어봤다. 국내 토종 여성복 브랜드‘스튜디오 톰보이’가 중국에 깃발을 꽂는다. 스튜디오 톰보 이를 운영하는 신세계톰보이(모회사 신세계인터내셔날)는 오는 4월 중국 베이징北京 내 백화점에 스튜디오 톰보이 1호점을 오픈한다. 출점 전략은‘천천히 조심스럽게’ 다. 대대적인 투자나 매장 확대 대신 상반기 중 매장 한곳을 더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스튜디오 톰보이의 중국 진출이 눈길을 끄는 건 이 브랜드가 걸어온 길이 드라마틱해 서다. 1977년 론칭한 스튜디오 톰보이(당시 톰보이)는 1세대 여성 캐주얼 브랜드로 성 장가도를 달리다가 2010년 부도 위기를 맞았다.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했던 톰보이 를 살린 건 신세계인터내셔날이었다. 수입 브랜드를 주로 유통하던 이 회사는 2011년 300억원에 톰보이를 인수, 국내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했다. 2014년 톰보이를 흑자전환(매출액 902억원, 영업이익 40억원)시키는 데 성공한 신 세계인터내셔널은 브랜드명을‘스튜디오 톰보이(2016년)’로 바꾸는 승부수를 던졌고, 이 전략은 통했다. 브랜드명를 변경한 이듬해 스튜디오 톰보이는 매출액 1445억원, 영 업이익 52억원이라는 알찬 실적을 올렸다. 이렇게 승승장구하던 스튜디오 톰보이에 제동이 걸린 건 2018년부터다. 지난해 3분 기(누적 기준) 매출액은 955억원으로 전년 동기(938억원) 대비 1.7% 증가했지만, 영 업이익은 같은 기간 4억원에서 3억원으로 줄었다. 국내 패션시장에 찾아온‘침체’탓 이었다. 스튜디오 톰보이가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렇다면 스튜디오 톰보이는 중국 시장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이구동 성으로“변수가 많기 때문에 미래를 내다보기 어렵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중국 시장 이 업종에 관계 없이 한국 기업의 무덤이 됐다는 점은 부담스럽다. 지난해 에잇세컨즈 (삼성물산), 더페이스샵(LG생활건강)이 매장을 철수한 데 이어, 올해엔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 토니모리가 중국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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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앞서 중국에 진출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여성복 브랜드‘보브(2011년)’ ‘지컷(2016년)’이 중국 백화점에 입점해 꾸준히 성 장해 왔다”면서“대규모 투자를 하는 게 아닌 만큼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중국을 한국 기업의 무덤이 아닌 요람으로 바꿀 수 있을까. 결과는 조만간 나온다.

May. 2019 / 93


Good Life

글 |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

'극장공룡' CGV, 몸집 키우려다 후유증에 끙끙

CJ CGV는‘극장 공룡’이다. 극장 수는 150개, 스크린 수는 1000개를 넘어선 지 오래 다. 국내 연간 입장료 매출액의 49.3%도 CGV의 몫이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CGV 의 영업이익은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영화관 수를 과하게 늘린 탓에 임차료, 투 자비 등 고정비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CGV는 고육지책으로 티켓값을 올리 고,‘히트가 될 만한’상업영화를 내세우고 있지만 부메랑만 맞고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CGV의 현주소를 냉정하게 짚어봤다. '극장 공룡’CJ CGV의 몸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극장 수는 2014년 125개에서 지 난해 156개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스크린 수는 949개에서 1148개로 늘었다. 극장 과 스크린의 시장점유율(2018년 기준)은 각각 32.3%, 39.1%에 이른다. 매출도 증가했 다. CGV의 지난해 매출은 1조769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550억원 늘어난 수치로, 경쟁사인 롯데시네마(롯데컬처웍스ㆍ7740억원), 메가박스(3304억원ㆍ대신증권 추정)보다 각각 2.3배 5.35배 많다. 이뿐만이 아니다. CGV는 상영시장 시장 집중도(입장권 매출액ㆍ49.3%), 관람객 수(47.1%) 면에서도 경 쟁업체를 압도하고 있다. 하지만 CGV의 요즘 속내는 편치 않다. 외형적 성장을 일궜음에도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어서다. CGV의 국내 영업이익이 2015년 715억원에서 지난해 361억원으로 3년새 반토막 난 것은 이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이유는‘몸집 불리기’에 있다. 매년 새로운 지점을 확보하고 기존 극장을 리모델링하면서 고정비가 불어났다. 임차료는 2017년 992억원대에서 지난해 1125억원대로, 건물관리비는 634억원대에 서 689억원대로 증가했다. CGV가 영화관람료를 인상할 때마다 늘어난 비용 부담을 영화관람료를 인상해 메우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CGV는 지난해 4월 티켓값을 1000원 인상했다. CGV가 가격을 올리자 롯데시네마 와 메가박스도 1000원씩 연달아 인상했다. 가장 저렴한 2D 상영관은 평균 1만원, '골드클래스' 같은 특수 상영관의 경우 3만~4만원을 웃돈다. 관객 입장에선 좌석 별ㆍ시간대별 차등제로 체감 가격이 높아진 상황에서 실제 가격까지 높아진 셈이다. CGV 관계자는“티켓값은 배급사, 투자사, 제작사에도 분배되기 때문에 물가와 임대 료에 따라 오른다”며“관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시설 투자를 안 할 수는 없는 노 릇”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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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티켓값 인상만이 아니다. CGV가 떨어진 수익성을 만회하기 위해 흥행 영화 위주로 상영 배정하는 것도 문제 점으로 꼽힌다. CGV 관계자는“개봉하기 전에 사전 인지도와 관람의사를 조사해 관객이 많이 볼 작품 위주로 배정 한다”고 설명했지만 이런 배정 방식이 관객의 영화 선택지를 줄이고 다양성을 해친다는 비판도 많다. 그렇다고 수익 성에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다.‘어벤져스’ ‘부산행’ ‘신과함께’등 히트작이 포진했던 2015~2018년에도 CGV 관객 은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1억5867만명(2015년)→1억1955억명(2018년)). 영업이익률도 2015년 8%에서 지난해 3.7% 로 4.3%포인트나 떨어졌다. CGV는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극장 수를 지속적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전국 영화 관객이 2억1000만 명대로 수년째 정체된 상황에서 극장을 늘릴 경우 출혈경쟁은 불가피하다. 이런 상황에서 OTTㆍVOD 등 대체제의 인 기가 치솟고 있다는 점도 CGV엔 부담요인이다. 박정엽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는“현재로선 비용을 통제하는 게 실 적 개선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May. 2019 / 95


Good Life

글 | 조수연 카툰칼럼니스트 tiger6201@gmail.com | 더스쿠프

투자할 땐 수익률 아닌 사람 보라 [조수연의 투자가 보이는 카툰 칼럼] 12편 수익률의 함정 금융소비자가 주식, 펀드 등 투자에 나설 때 가장 먼저 챙겨보는 건 상품의 수익률입니다. 소비자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야 좋은 상 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의 수익까지 보장하는 건 아닙니다. 투자상품의 수익률이‘빛 좋은 개살구’일 수도 있다는 겁니다. 사실 투자상품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입니다. 전문가가 어떤 상품을 추천하고 관리해 주느냐가 투자의 성 패를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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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9 / 97


Good Life

글 | 이호 창업전문 기자 rombo7@hanmail.net | 더스쿠프

식어도 맛있는 배달 삼겹살의‘비밀’

정진백 고기한끼 대표

국내 배달음식 시장 규모는 15조원으로 추산된다. 이중 배달앱을 활용한 배달 음식 거래 규모는 4조5000억원 정도다. 2013년(3647억원)보다 10배 이상 커 졌다. 이런 배달시장 성장에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삼겹살을 더한 이가 있 다. 정진백(54) 고기한끼 대표다. 그는 배달삼겹으로 생계형 창업시장의 도우 미를 자처하고 나섰다. 지난해 한국인 1인당 평균 소비량은 쇠고기 11.5㎏, 돼지고기 24.5㎏, 닭고기 13.6㎏이다(농촌경제연구원). 특히 돼지고기는 1970년 1인당 평균 소비량 2.6 ㎏에서 9배 이상 증가했다. 돼지고기 중 삼겹살은 한국인들이 가장 즐겨먹는 부위다.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한식 메뉴에서도 상위를 달린다. 문제는 집에서 해먹기기가 불편하다는 점이다. 야채를 공수하는 건 그렇다 치 더라도 삼겹살 기름기는 어쩔 도리가 없다. 배달삼겹이라는 아이템이 2~3년 전부터 급부상한 이유다. 이런 시장 흐름을 파악하고 지난해 배달삼겹 프랜차이즈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이가 정진백 사장이다. 35년 이상의 고기를 유통해본 노하우와 삼겹살을 기름 에 볶는 독특한 요리방법으로 맛과 가격을 동시에 잡았다. 그가 론칭한 고기한 끼에는 삼겹살을 곱빼기로 제공해 한끼를 충족시켜 준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배달삼겹은 냉동고기를 사용한다. 문제는 해동 과정에서 특유의 냄새가 난다 는 점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그는 훈제연어에서 착안해‘훈연燻煙’을 선 택했다. 문제는 또 있었다. 삼겹살이 식었을 때 딱딱해지고 맛이 떨어지는 거였 다.“고기 표면에 막을 만들어 배달 시간에 육즙을 보호할 필요가 있었어요. 그 래서 생각한 게 중식당의 요리방법이었어요.” 기름에 볶으면서도 센불에 노출시켜 육즙과 불맛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았 다. 그는 요리방법 개발 후 지난해 성신여대 인근에 직영점을 오픈하고 직접 주 방에서 일을 하며 운영에 들어갔다. 4개월 만에 월 매출 5000만원을 넘어서면 서 자신 있게 성공을 말할 수 있게 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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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는 요리전문가가 아니다. 3년 전만 해도 주방용품 유통사업 전문가로 통했다. 그가 유통사업에 첫걸음을 내디딘 시기는 30대 초반. 지인의 소개로 전국 백화점에 주방용품 유통을 시작하면서다. 이후 특허 주방용품 개발 등 주 방용품 사업에만 전념했다. 그러던 그에게 2015년 친구로부터 도와달라는 요 청이 왔다. 당시 친구는 등갈비 프랜차이즈 본사에 근무하고 있었다. 친구를 돕 기 위해 가맹상담과 상권, 슈퍼바이저 등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프랜차이즈 시 스템과 고기유통방식을 알게 됐다. 이는 그가 지난해 배달삼겹 아이템을 론칭 하게 된 밑바탕이 됐다. 고기한끼 매장의 독특한 점은 점주들의 입소문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한 매 장에서 시작해 두 매장을 각각 운영하는 부부도 있고, 본사 직원의 자녀가 매 장을 오픈하기도 했다. 그만큼 운영이 어렵지 않다는 얘기다. 정 대표의 바람은 고기한끼가 소비자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거다. 아울러 창업 후 불안감이 높 은 점주들에게 안정감을 주는 본사로 자리매김하는 거다. 오픈한 매장들을 돌 아다닐 때“점주들이 감사하다”고 말하면 자신이 더 고맙다고 화답하는 이유 다.“대표의 입은 약속이자 신뢰다”라는 정 대표. 그는 오늘도 생계형 창업시 장의 착한 도우미를 꿈꾼다.


품질 좋은‘장-소’무한 대령이오

정희태 무한장소 대표

불경기에 관심받는 창업 아이템 중 하나는 무한리필이다. 적정한 가격에 무한 대로 먹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문제는 품질. 이로 인해 반짝 아이템이라는 소리도 듣는다. 이런 점을 해결하고 무한리필 시장에 새로운 블루오션을 만들 어 내겠다는 이가 있다. 프리미엄 소고기와 자연산 장어를 무한 제공하는 ‘무 한장소’의 정희태(44) 대표다. 무한장소란 무한으로 장어와 소고기를 제공한다는 거다. 무한의 기쁨을 주는 장소라는 의미도 있다. 제공되는 소고기는 미국 블랙앵거스(검은소) 중에서도 상위 20% 등급의 프라이드 프리미엄 비프다. 여기에 자연산 장어를 더했다. 과 연 무한 리필이 가능할까. "일반적인 고기 유통과정이 3단계라면 저희는 직거래를 통해 2단계를 줄이면 서 가격을 맞출 수 있었죠. 품질이 낮은 고기를 파는 저가 반짝 아이템이 아니 라 오래 가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블랙앵거스 생고기를 선택했어요.”유통과 정을 줄여 매장에 공급되는 가격을 줄였다는 거다. 이로 인해 매장의 수익률도 안정적이라는 게 그의 말이다. 무한장소는 지난해 10월 직영점을 오픈한 이후 현재 2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할 정도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경영학과를 졸업한 정희태 대표는 외식업이 아닌 장사에 관심이 많았다. 어렸 을 때부터 부모님이 장사하던 모습을 봤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는 대학을 졸업 한 후 바로 창업에 뛰어들었다. 아이템은 액세서리 도매와 판매였다. 지방에도 매장을 오픈할 정도로 바쁜 일상을 보냈다. 그러던 중 중국의 값싼 물건이 들 어오고 경기불황이 심해지면서 매출이 정체되기 시작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 로 광주 매장에서 화재가 나면서 큰 손해를 봤다.“쉬고 싶었어요. 그래서 부모 님이 계신 지리산 뱀사골로 돌아왔죠.”

그런데 그의 장사 본능은 여기서도 발휘됐다. 집안에 판매되지 못하고 쌓여있 는 꿀을 보면서 온라인 쇼핑몰을 만들었다. 가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자는 생각에서였는데, 뜻밖에도 대박이 터졌다. 대기업 납품이 줄을 이으면서 3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직접 꿀을 사기 위해 지리산으로 오는 고객도 있었다. 여기서 그는 고객이 머물 공간을 생각했다. 바로 펜션이다. 한 채, 한 채 소자본으로 시작하던 펜션이 지 금은 30여개의 방을 갖춘 대형 펜션단지로 자리잡았다. 지리산 하늘정원이다. "펜션이 커지면서 종업원도 많아졌어요. 그런데 펜션업의 겨울은 좀 힘들더라 고요. 그래서 고깃집을 시작했어요. 겨울 매출을 좀 늘리기 위해서였죠.”여러 곳에서 레시피를 배운 그의 첫 고기 아이템은 양념 소고기였다. 입소문이 나면 서 펜션 인근에 이어 정읍시내에도 점포를 하나 더 오픈했다. 그러자 매장을 내 달라는 이들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그가 프랜차이즈를 생각한 이유다.“지난해부터 기획에 들어갔어요.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차별성과 경쟁력이 필요했죠.”무한장소의 탄생 배경이다. 프랜차 이즈에 이제 막 도전한 그에게는 작은 바람이 있다.“같이 일하는 직원과 가맹 점, 그리고 믿고 찾아온 소비자 모두에게 끝까지 사랑받고 싶어요. 그게 제가 살면서 뭔가를 하나 이루었다는 기쁨이 될 것 같아요.”발품으로 시작한 그의 20년 창업 도전이 조금씩 열매를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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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Life

글 | 이필재 더스쿠프 인터뷰 대기자 stolee@thescoop.co.kr

100세 시대, 1인 기업가는 피할 수 없는 운명 홍순성 1인기업협동조합 이사장

홍 이사장은 "1인 기업가가 되려면 과거의 경력과 경험을 내려놔야 한다"고 조 언했다.[사진=홍스랩 제공]

홍순성(47) 1인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서버 운영 엔지니어였다. 12년 전 방문

수입이 얼마나 되나요?

한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목격하고 자신의 직업 수명이

"봉급쟁이 시절의 두배 가까이 됩니다. 사실 그쯤 돼야 생존할 수 있죠. 조용히

얼마 남지 않았음을 그는 직감했다. 1인 기업가로 변신한 그를 옛 동료들은 부

연간 1억~2억원 버는 1인 기업가가 꽤 됩니다.”

러워한다. 그는 3년간 한시간씩 투자해 평생 할 1인 기업을 창업하라고 권했다. 1인 기업가가 되면 뭐가 좋은가요? 홍순성 홍스랩 대표는 1인 기업가는 전문성은 기본이고 이 사회가 필요로 하

"직장에 매여 한 곳에서 하던 일을 여러 곳에서 받는 거죠. 처음엔 수입이 더

는 걸 제공할 수 있는 시장성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적지만 마음은 편합니다.”

"내가 잘하는 것과 시장이 필요로 하는 건 달라요. 시장성을 전문성보다 우위

1인 기업가도 마케팅이 필요할 텐데요?

에 둬야 한다는 거죠. 단적으로 요즘 대세인‘먹방’을 잘하는 연예인이 방송

"책, 강의 등 제가 생산하는 콘텐트 자체가 곧 마케팅 툴입니다. 블로그, 팟캐스

에서 파는 건 전문성이 아닙니다. 뭐가 됐든 잘하는 건 기본이고 자신이 잘하

트, 페이스북 등도 홍보에 활용하죠. 자신이 잘하는 것, 시도하면 잘할 수 있는

는 걸 사람들에게 팔 줄 알아야 돼요. 정보력, 네트워킹 능력, 스마트워킹 전

것,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 이 세 가지에 주력해야 합니다.”

략도 필요하죠.” 그는 자신의 모든 콘텐트를 무료로 제공한다. 그래도 충분히 생존할 수 있을뿐 홍 대표는 강의와 저술을 주업으로 하는 1인 기업가다. 스마트워킹, 1인 기업가

더러 실은 그 편이 남는 장사라고 말했다. 오픈 소스 마인드랄까?

및 책 쓰기 등을 주제로 강의, 컨설팅을 하고 책도 쓴다. 이렇게 강의할 수 있 는 주제가 총 7가지. 주제를 바꿔가며 한 기업에서 일곱번까지 강의를 할 수 있

홍 대표는 지난 2월 1인기업협동조합을 만들어 이사장을 맡았다. 조합원은 현

다. 팟캐스트‘나는 1인 기업가다’를 운영하고, 이를 토대로 지난 3월 「나는 1

재 21명이다(중소기업청에 따르면 2016년 현재 1인 기업은 24만9774개다).

인 기업가다」란 책을 냈다. 그는 그동안 살아오면서 필요성을 느끼는데 없으면 스스로 만들어 사용해 왔 다고 말했다. 1인기업협동조합도 마찬가지다.“1인 기업가들의 울타리 같은 것 이죠. 혼자 하다 보면 스스로 결정할 게 많습니다. 먼저 경험한 사람들이 제대 로 결정하도록 조언도 하고 시행착오를 줄일 방법도 알려주는 거죠. 100세 시 대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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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하지 않는 1인 기업가는 평소 자기 규율에 능한 사람이라야 하겠어요?

당장은 수입이 직장 다닐 때의 5분의 1로 줄 수도 있어요. 차츰 일을 늘리면 5

"건강 관리를 비롯해 외모 관리 등 자기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그래서 직장생

분의 3까지 회복할 수도 있고, 무엇보다 스스로를 고용하면 평생 일할 수 있습

활을 성실하게 한 사람이 조직을 떠나 1인 기업가가 돼도 잘합니다. 자기 규율

니다. 매출이 늘어도 고용은 줄이는 시대입니다. 대기업 내 인력 시장은 결국

이 잘 되지 않으면 통제할 수 있는 공간과 그렇지 않은 공간을 오가며 해결책

붕괴할 수밖에 없어요.”

을 찾아야 합니다.”

그는 1인 기업가 10년차다. 일찍이 전문성을 인정받았지만 자신이 이른바 스펙 이 좋은 건 아니라고 말했다.

1인 기업가가 되려면 얼마 동안 준비해야 합니까? "개인 차가 있습니다. 전문성 있는 프로그램 개발자나 디자이너라면 바로 독립

"인터넷 시대가 열렸을 당시 가장 필요했던 서버 운영 기술이 있었고 그렇다 보

할 수도 있어요. 특별히 잘하는 게 없다면 적어도 3년은 준비해야 합니다. 3년

니 스펙 같은 걸 따지지 않는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행사에 초청 받아 키노트

동안 매일 한시간씩 앞으로 평생 할 일에 투자하는 겁니다. 조직이라는 배에서

발표를 하기도 했어요.”

내리기 전 1인용 작은 배 만드는 기술을 익혀야죠.” 2005년 초 그렇게 찾은 MS에서 그는 원시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목격했다. 무슨 준비를 해야 하나요?

서버에 의존할 필요 없는 무정지 시스템이 그때 이미 태동하고 있었다. 5년 후

"1인 기업가로 사는 법, 스스로를 마케팅하는 방법을 알아야 하고 세무 지식

면 서버 운영 엔지니어라는 직업이 없어질 수도 있겠다는 위기감이 들었다. 그

도 필요합니다. 단적으로 공무원이나 대기업 출신은 순환근무로 일이야 두루

의 예상대로 2010년 무렵 이 일은 도태되기 시작했다. 여전히 이 일을 하는 옛

잘하겠지만 시장의 요구에 맞는 전문성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죠. 자신의 능력

동료들이 지금은 자신을 부러워한다고 그가 귀띔했다.

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보고 강점을 상품화해 대외적으로 팔아 봐야 합니다. "궁극적으로 퍼스널 브랜드를 구축해야 합니다. 오프라인 시대엔 대기업만이 1인 기업가는 스스로 상품이 돼야 해요. 외부 수입이 급여의 70% 선에 이르면

브랜드화할 수 있었어요. 온라인 시대가 열리면서 콘텐트를 만들어낼 능력만

본격적으로 새 일에 집중해도 좋습니다.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될 때가 말하자

있으면 책을 쓰지 않아도 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 유튜브, 팟캐스트 등을 기

면 조직을 떠날 시기죠. 요컨대 직장 다니면서 주어진 일만 할 게 아니라 장차

반으로 1인 기업가로서 브랜드력을 쌓을 수 있게 됐어요. 블로그에 내가 올린

자기가 할 일을 스스로 만들어야 합니다.”

글이 곧 나의 콘텐트예요. 1000명의 팔로워만 있으면 자기만의 브랜드를 구축 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연결된 세상은 나의 상품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다수의 1인 기업가들이 강의를 병행한다. 그는 강의를 하려면 시장의 수요를 파

찾는 게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악해 강의 콘셉트와 타깃 청중을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자신의 존재와 하는 일을 세상에 알리고 대중을 상대로 계속 "남이 하는 괜찮은 강의를 따라하지 말고 시장 조사를 토대로 자신이 강의를

이야기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로그에 올린 글도 페이스북에

잘 할 수 있는 콘텐트를 만들어야 합니다. 시장이 필요로 하고 강의 콘셉트가

공유한다. 바이럴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좋으면 마케팅 비용도 덜 들죠. 베이비부머가 베이비부머를 대상으로 ‘꼰대가 되지 않는 법’을 강의할 수도 있어요.”

청년들도 1인 기업가를 할 만한가요? "40대 이상은 1인 기업을 대부분 몰랐습니다. 청년들은 달라요. 1인 기업에 대

스펙 좋아야 하는 일 아니다

해 모르면 선배 세대와 같은 운명을 겪을 수밖에 없어요. 조직은 나를 책임져 주지 않습니다.”

베이비부머에게 1인 기업가의 길을 권하겠습니까? "베이비부머가 연간 80만명씩 쏟아져 나온다고 합니다. 80세까지 일해야 하는 시대, 이제 1인 기업가가 되지 않으려야 않을 수가 없습니다. 1인 기업가가 되려 면 과거의 경력과 경험을 내려놔야 합니다. 더욱이 낙천적이고 변화와 도전이 잘 맞는다면 망설일 이유가 없어요. 변화에 잘 적응하고 장기 계획을 세울 수 있어야 1인 기업도 지속가능성이 높아집니다.

May. 2019 / 101


Good Life

글 |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

Less is More, 화장품은 화장품이다

김수미 코스웨이 대표 뷰티블로거, 뷰티크리에이터, 뷰티유튜버…. 어떻게 화장하면 아름다워질 수 있는지 여기저기서 알려준다. 하지만 화장품 기업 코스웨이㈜의 김수미(47) 대 표는“다양한 케이스를 경험하지 않은 이들의 얘기는 자칫 위험할 수 있다”면서“화장품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ess is more(적을수록 더 좋 다), 화장품은 그냥 화장품이라는 거다. 누군가에게 화장품 시장은‘블루오션’이다. 김수미 코스웨이㈜ 대표가 그렇다. 20년 이상 화장품 업계에 몸담으면서 국내외 마케팅, 상품 개발, 판매, 수입, 기술 이전 등 안 해본 것 빼곤 다 해본 그가 직접 화장품 회사를 차린 이유는 간단하다. 화장품은 여전히 매력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화장품 브랜드가 넘쳐나는데 브랜드를 론칭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처음부터 창업할 생각은 아니었어요. 해외에서 원하는 제품을 개발해 론칭해보고 싶다는 정도였죠. 그런데 몇번의 시도가 실패로 끝났어요.” 그래서 본격적으로 창업을 준비했나요. "과거에는 화장품 브랜드를 내려면 제품 라인업을 100개쯤 준비해야 했어요. 하지만 원브랜드숍이 주춤하기 시작하면서 특정 제품 하나, 이를테면 '마스크팩' '헤어 팩' 같은 단품 하나로 회사가 성장하는 사례가 생기더라고요. 당시 모 브랜드 홍콩지사장으로 나가 있었는데, 그런 시장의 변화를 보고 목격하고 한국 으로 들어와 다니던 회사에 사표를 냈어요. 그리곤 2015년에 지금의 회사를 만들었죠.”

102


화장품 전문가가 만든 화장품은 어떤지 궁금합니

"한계는 없지만 확신은 있다"

다. 브랜드 아르테티끄(Arthetique)는 무슨 뜻인

어떤 성과가 있었나요? "면세점 입점을 시작으로 백화점ㆍ뷰티편집숍에

가요.

어디서 난관을 만났나요.

들어갔어요. 중국을 비롯해 해외시장에도 꾸준히

"아트(Art)와 에스테틱(aesthetic)을 조합해 만든 브

"회사를 만드는 일련의 과정들이 있잖아요. 회사를

노크하고 있고요. 지난해엔 전년 대비 매출이 10

랜드입니다. 일반 여성들은 평생 동안 에스테틱 서

만들고, 법인을 설립하고, 주주를 구성하는 일들이

배 이상 증가했고, 올해는 그 이상을 기대하고 있

비스를 몇번 경험하기가 힘들어요. 그걸 일상으로

요. 초기에 의기투합했던 분들이 중간에 교체되고,

습니다.”

끌어와 경험하게 해보자고 한 게 아르테티끄죠.

다시 주주를 변경하고…. 그러면서 시행착오를 많

'아트’는 예술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전문가, 장인

이 겪은 거 같아요. 아는 것과 하는 것은 엄연히 다

올해는 어떤 계획이 있나요?

이라는 뜻도 있어요. 화장품 장인, 전문가들이 모

르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정말 있어야 하는 제품들로 스킨케어 라인업을 짠 것처럼 올해는 진짜 있어야 하는 마스크팩, 바디제

여서 만든 화장품, 전문가의 장인정신이 결합된 화 장품이란 의미입니다.”

지금은 어떤가요.

품, 헤어제품을 만들 계획입니다. 올해 제품 라인

"여전히 고군분투 중입니다. 다행인 건 제품 개발,

업이 더 탄탄해질 거 같아요.”

다른 브랜드 화장품들과 뭐가 다른가요.

마케팅 등 전문가들이 부문별로 잘 배치돼 있다는

"아르테티끄의 브랜드 철학이‘Less Is More’입니

점이에요. 제품 개발은 대학의 화장품 전공 교수님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다. 많다고 좋은 게 아니고, 적다고 완벽한 게 아닌,

들이 참여하고 계십니다. 소기업이나 중소기업에

"감사하게도 좋은 분들이 함께 해줘서 여기까지 왔

동양의‘중용’을 추구하는 거죠. 가장 화장품다운

선 조직화하는 게 쉽지 않은데 우리 회사는 전문

어요. 그분들이 자신의 목표를 이루면서 사회적 영

화장품, 기본에 가장 충실한 화장품이요. 에센스

가들이 자리를 잘 잡아준 덕에 성장을 위한 준비

향력을 갖게 되고, 그걸 통해 회사가 함께 성장하

는 에센스답고, 마스크팩은 마스크팩다우면 돼요.

는 착실하게 마쳤다고 생각해요.

는 게 목표입니다.”

는 마스크팩 등 가짓수가 너무 많아요. 큰 차이가

실적은 기대만큼 개선됐나요?

사업적인 목표는 없나요?

없거든요. 그럴 필요 없이 앞으로 1년간 계속 사용

"사실상 지난 3년은 인큐베이팅 기간이었습니다.

"이제 4년차인데, 3년 전을 돌아보면 그때 하고 있

할 화장품, 여행갈 때 딱 하나 들고 갈 수 있는 화

2015년 말에 회사를 만들고, 샘플링 작업을 1년

지 않은 일들을 지금 우리가 하고 있어요. 앞으로

장품을 소비자에게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아르테

정도 거쳤어요. 2016년 말부터 제품을 판매했으

1년, 3년 후엔 더 많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 거

티끄를 만들었어요. 첫 한방울을 쓰면 마지막 한

니까 아직 실적을 말할 수준까진 도달하지 못했어

라 확신해요. 직원의 성장을 통해, 브랜드의 볼륨

방울까지 만족하는 제품이고 싶어요.”

요. 거둬들이는 것보다 아직까진 투자 단계죠. 경

을 통해 글로벌한 영향력을 가진 브랜드를 가지는

험도 쌓고 지원금도 받을 겸 사이드잡 개념으로

게 목표예요. 굳이 수치로 따지자면 글로벌 톱10

생각처럼 개발이 잘 됐나요?

정부 지원 사업에도 꾸준히 공모하고 있어요. 이

안에 드는 회사를 만드는 겁니다. 우리에게 한계는

"상품개발을 해왔던 터라 제품을 개발하는 건 크

런 과정들을 통해 하나둘씩 많은 성과가 나타나

없어요. 확신만 있을 뿐이죠.”

게 어렵지 않았어요. 오히려 다른 데서 고생을

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럴 때 쓰는 마스크팩, 저럴 때 쓰

했죠.”

May. 2019 / 103


Good Life

글 | 김영호 김앤커머스 대표 tigerhi@naver.com | 더스쿠프 전문기자

김희용 박사,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코딩’ 체스 , 바둑 등 인간의 영역에서 인공지능(AI)이 능력을 뽐냈다. 법률을 해석하고, 숫자를 계산하는 것을 넘어 이젠‘감성적 글’까지 생산하고 있으 니, AI 시대라 할 만하다. 문제는 AI로 인해 사라질 직업이 많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의 미래인 아이들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 원에서 30여년간 근무한 김희용(60) 박사를 만나 그 답을 찾아봤다. 그는 최근 「우리 아이 미래직업」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미래에 펼쳐질 새로운 직업의 세계를 미리 알고 준비한다면 다른 사람보다 한발 앞설 수 있을 듯합니다.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까요? "중요한 질문이네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는 세가지를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미리 준비해야 할 세가지는 뭔가요? "첫째는 문제 해결을 위한 코딩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스스로 문제를 구성하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둘째는 이공학과 인문학 을 아우르는 창의융합적 사고를 배양해야 합니다. 셋째는 현장을 보는 통찰력을 갖춰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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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하게 요약하신다면.

갑작스럽게 증발하는 직업

"변화적응력, 문제해결능력, 통찰력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좀 더 자세하게 말씀해 주신다면. "2030년 국내 398개 직업이 요구하는 역량 중

뜻밖의 주장이네요.

84.7%는 AI가 인간보다 낫거나 같을 것이고 합니

"그런가요? 역사를 고찰해보면, 직업은 갑자기

다. 전문영역으로 꼽혔던 의사(70%), 교수(59.3%),

2030년엔 일자리가 20억개가 사라진다고 주장

증발해 버립니다.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변호사(48.1%) 등의 역량도 AI보다 나을 것이 없다

하셨습니다.

1880년대 미국에서 처음 등장한 엘리베이터 도

는 게 연구의 결과입니다. 전문직이라고 AI로부터

"4차 산업혁명과 함께‘일자리 지도’가 달라지고

우미는 1950년대 12만명으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자유로운 건 아니라는 겁니다.”

있습니다.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는 "2030년 20

하지만 1960년대 6만명으로 반토막이 나더니 얼

억개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고, 제임

마 후 사라져버렸죠. 이와 비슷한 일이 조만간 운

머지 않은 미래에 직업의 지도가 달라진다면 교육

스 캔턴은 "2025년 무렵의 직업 가운데 70%는

수산업에도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자율주행기

시스템도 바뀌어야 할 듯합니다.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먼 이야기가

술은 운전기사란 직업을 단번에 증발시킬지 모릅

"그렇습니다.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교육 시스템

아닙니다. 2030년은 앞으로 10년 뒤의 이야기입

니다.”

을 변화시키지 않는다면 아이들의 미래에는 먹구

니다.”

름이 드리울 것입니다. 반대로 불확실한 미래를 현 그렇다면 책에서 주장한 "20대80의 미래 직업사

명하게 대비한다면 큰 기회를 잡을 수도 있을 겁

지금도 일자리가 없어 고민인데, 큰일입니다.

회가 온다”는 이야기는 무슨 뜻인가요?

니다.”

"전 불안해할 필요까진 없다고 봅니다. 앞으로 10

"인공지능(AI)이 상용화하는 미래에는 인류의 20%

년간 직업 중 70%가 지금과 다른 양상으로 나

만이 의미 있는 직업을 갖게 될 것’이라는 일론 머

교육의 미래를 책임지는 정책 담당자에게 조언

타나고 사라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직업이 사라지

스크 테슬라 CEO의 주장을 인용한 겁니다. AI로

을 하신다면.

는 만큼 새로운 직업이 생길 겁니다. 일종의 ‘대

인해 미래직업군 20%, 기존 직업군 80%로 나뉠

"제아무리 공교육이 평등을 강조해도 경쟁에서 이

체’죠.”

것이란 예측입니다.”

기려는 학부모와 학생의 욕망을 제어하긴 힘듭니

현존하는 직업이 사라진다면, 그게

미래 직업 관련 통계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는 게 낫습니다. 그래야 학부모의 부담을 줄일 수

언제쯤일까요?

듯합니다.

있습니다.”

"언제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직업은 서서히 사라

"한국고용정보원의 연구 결과를 살펴볼까요. 2017

지지 않습니다.”

년에 진행된 이 연구에 따르면 사람이 수행하는

교육 환경을 혁신해야 우리 아이들이 새로운 직

업무의 상당부분은 쓸모가 사라집니다. 이유는 AI

업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건

의 능력에 있죠.”

가요?

다. 기왕 경쟁하려면 학원이 아니라 학교에서 하

"맞습니다. 학생들에게 균형 잡인 교육 환경을 제 공하는 건 우리의 책무입니다. 학교가 살아야 학생 도 살고, 미래도 삽니다.”

May. 2019 / 105


Good Life

글 | 이지은 더스쿠프 기자 suujuu@thescoop.co.kr

나는 왜 52세에 인턴이 됐나

세계의 핫한 기업들이 시니어 모시기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사진은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COO. [사진=연합뉴스]

시니어를 위한 새로운 인생설계 세계의 핫한 기업들이 시니어 모셔 오기에 분주하다. 페이스북의 셰릴 샌드버그, 구글의 루스 포랏 등이 대표적인 예다. 창업자들보다 15세 이상이 나 많은 나이지만 뛰어난 판단력과 장기적인 관점으로 회사 성장을 주도한 인물들이다. 이들은 젊은 창업자들 눈에는 보이지 않는 암초를 경고해 주는 노련한 안내자들이자 성숙한 지혜를 가진 시니어다. 신간「일터의 현자」는 24년간 세계 굴지의 호텔 CEO였던 칩 콘리가 에어비앤비‘멘턴(멘토+인턴)’을 52세에 시작해 2017년까지 회사 성장을 견 인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비즈니스 셀럽이었던 저자는 에어비앤비의 창업자 브라이언 체스키의 러브콜을 받고 회사에 합류한 후 걸었던 여정을 스 스로 복기한다. 그가‘일터의 현자’로서 인정받기까지의 스토리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저자는 스탠퍼드 대학을 나온 후 26세 나이에‘주아 드 비브르’라는 호텔을 열었다. 그 후24 년간 CEO로 재직하며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부티 크 호텔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세간의 주목을 받던 그가 돌연 회사를 팔고 업계를 떠났다가 에어비앤비에 인턴으로 들어간 건 충격적인 일이었다. 2013년의 에어비앤비는 스타트업 회사였다. 저자는 젊은 창업자들에게 경영과 리더십을 조언했고, 감성지능과 인맥, 노련한 업무 능력으로 아들뻘 되는 상사ㆍ동료들에게 신임을 얻었다. 불과 몇 년 후 에어비앤비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표하는 공유경제의 총아로 우뚝 섰다. 얼핏 인생 2막의 그저‘이상적인 이야기’로 들릴 수도 있다. 저자도 처음엔 이런 자신의 활약을 생각지 못했다고 한다.‘공유경제’가 뭔지, 에어비 앤비가 어떤 회사인지 몰랐고, 우버도 이용해 본 적이 없었다고 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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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 바이 아마존」 시로타 마코토 지음 | 비즈니스북스 펴냄 글로벌 유통공룡 아마존이 진출한 일본에선 최근 기존 유통기업들이 줄줄이 도산하고 있다. 증권가 에서는 이를 두고 '데스 바이 아마존’이라고 부른 다. 그렇다면 아마존 공포에서 살아남을 기업은 어 하지만 그의 리더십과 협업, 소통능력은 누구보다 뛰어났다. 진정성과 업무 스킬, 탄탄한 인맥을 조 직에 전파했고, 글로벌 호스피탈리티(환대ㆍ접객이 라는 뜻) 및 전략 부서의 수장이 됐다. IT에 문외한 이었지만 200여 개국 수십만명의 에어비앤비 호 스트에게 접객 노하우를 가르쳤고, 관계자 수천명 을 모아‘에어비앤비 오픈’축제도 개최했다. 이렇 듯 몸소 일의 본보기를 보이자 직원들은 그에게 조 언을 구하기 시작했다. 막연한 이상적 이야기가 아 니라‘일터의 현자’로 자리 잡은 것이었다. 이 책은 시니어들이 어떻게 하면 초심을 유지하면 서 지혜로운 조언자가 될 수 있을지 해답을 제시한 다. 저자는 다시 조직의 일원으로 들어가 자신의 지혜와 역량을 전수하는 현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 한다.“여러분이 자신의 지혜를 혼자서만 간직한다

디일까. 이 책은 그동안 아마존과 싸워서 승리한 세 가지 스토리

기업들의 전략을 소개한다. 또 2025년 유통업계

「배드 블러드」

전망을 분석해 소개한다. 미래의 유통 플랫폼 전쟁

존 캐리루 지음 | 와리즈베리 펴냄

이 어떻게 펼쳐질지 가늠해볼 수 있다.

'제2의 스티브 잡스’로 불린 엘리자베스 홈즈는 혈

「문명의 만남」

액 한방울로 수백가지 질병을 검사할 수 있는 기

칼라 파워 지음 |세종서적 펴냄

술을 개발했다고 홍보했다. 비싼 의료비에 시달리 던 미국인들이 열광했다. 그가 창업한 테라노스는

9ㆍ11 테러 이후 반이슬람 감정이 확산하고 있다.

숱한 언론과 유명 인사로부터 최첨단 스타트업이

문명간 증오와 대립을 끝낼 방법은 없을까. 20여년

라며 극찬을 받았다. 하지만 모두 거짓이었다. 월

간 아랍 관련 기사를 써온 저자는 그 방법으로 코

스트리트저널 기자인 저자가 권력과 언론이 부추

란 읽기를 택했다. 1년간 이슬람 학자 아크람으로

긴 희대의 사기극을 파헤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부터 코란 강의를 듣고, 다양한 무슬림을 만났다. 이슬람에 대한 혐오가 편견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 달은 저자는“알라의 말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화합으로 가는 첫 걸음”이라고 강조한다.

면 여러분의 죽음과 함께 그 지혜도 사라져 버린 다. 하지만 세월을 통해 다음 세대에게 선물을 나 눠준다면 그 지혜는 절대 늙지 않을 것이다.”젊은 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인재이자 이 시대 시니 어가 도달해야 할 궁극적 자화상인‘일터의 현자' 는 세대 간 갈등과 단절이 극심한 한국 사회에 가 장 필요한 과제이기도 하다.

May. 2019 / 107


Good Life

글 | 김용효 스마트KU골프 본부장 webmaster@thescoop.co.kr | 더스쿠프

골프도‘슬로 슬로 퀵 퀵’

단순히 스코어에만 몰입하면 골프의 흥미를 잃을 수 있다. 점수 가 곧 자존심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재미를 찾아보면 어떨까. 그 래야 골프의 기술도 늘고, 잘 치고자 하는 열정도 지속할 수 있 다. 즐겁게 라운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몇가지 방법을 소 개한다. 요즘 골퍼들을 보면 골프라는 재미의 본질을 찾기보다는 단순히 성적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필자는 이런 골퍼들이 흥미를 잃지 않을까 걱정하곤 한다. 점수가 낮게 나오면 자신의 플레이에 만족하지 못해 자괴감에 빠지는 경우도 더러 있어서다. 점수를 조작하는 부정의 유혹도 발생한다.“점수를 한두개 낮춰 서 적어달라. 전의 OB는 멀리건으로 대체시켜 적어달라”는 식이 다.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례다. 이런 상황들은 점수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하지만 모든 것이 그러하듯 재미가 먼저다. 그래야만 골프의 기술도 늘고 즐겁게 잘 치고자 하는 열정도 지속된다. 생애 라운드 중 재미를 느낀 적이 얼마나 있는가. 이 질문에 망설인다면 즐겨라. 필자 가 다양한 스코어 산정방법으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몇가지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 볼 두개로 하는 매치 플레이 = 두명이 필드에 나가서 경기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매홀 서로 두개씩 볼을 티샷하고, 따로따로 점수를 계산한다. 9홀이든 18홀이든 라운드가 끝나면 타수를 모두 합쳐 어떤 볼이 이겼는지 확인한다. 필자는 미국 에 거주할 당시 이런 게임을 자주 즐기곤 했다. 서로 스코어 카드에 사용하는 볼을 나누어 두 사람과 두 볼을 상대로 매치 플레이를 한다. 한 홀에서 이긴 사람과 이긴 볼이 다음 홀에서 오너(honourㆍ티샷을 먼저 하는 사람) 대접을 받는다. 그런데 이 게임에는 까다로운 룰이 있다. 마지막 볼까지 홀컵 에 넣어야 한다. OK, 컨시드는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퍼팅이 컵 안에 떨어져야 되고, 각종 룰에 준해 엄격하게 적용돼야 한다. ■ 스크램블 게임 = 필자는 이 게임이 골프의 백미라 생각한다. 미국에서 골프대학을 다니던 시절 우리 팀이 꿈의 56타를 친 적이 있다. 경기방식은 이렇다. 먼저 각자 티샷을 한다. 다음에 가장 좋은 위치에 있는 볼을 선택하고, 그 지점에서 다시 두번 째 샷을 시도해 홀 아웃을 하는 방식이다. 친 샷 중 마음에 드는 볼을 선택해 플레이를 이어가는 게임이다. 그린에서도 방식 은 동일하다. 서로가 한팀이니 한 사람이 실수를 하더라도 실망할 필요가 없다. 다음 사람이 만회하면 된다. 서로 수준이 비슷하고 같은 핸디 라고 하더라도 평균타수보다 훨씬 좋은 점수가 나온다. 이 게임을 하면 서로 샷을 봐주고, 게임의 전략을 짤 수 있다. 대단한 팀워크가 생기고 재미를 느끼게 된다. 못 친다고 기 죽을 필요가 없다. 이보다 더 재미있는 게임은 없으니까. ■ 세 클럽만 선택 = 18홀을 플레이하기 위해 선택해야 할 클럽은 단 3개다. 퍼터를 포함한 14개 클럽 중 3개만 선택해 18홀을 라운드하는 방식이다. 티샷과 어프로치, 퍼팅을 감안해 가장 자신있고 게임에 이길 수 있는 클럽만 선택하면 된다. 따라서 72타를 기준으로 가장 스코어에 비중을 많이 차지하거나 어느 상황에서든 자신있게 다룰 수 있는 클럽을 선택하는 것 이 좋다. 이 게임은 샷마다 집중력을 높이고 클럽의 기능과 성질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스코어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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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재밌게 치는 방법

골프를 치다 보면 이런 말을 종종 듣는다.“골프를 못 치는 건 봐 줄 수 있지만 플레이가 느린 건 못 봐준다.”앞팀의 속 도에 맞춰 플레이하는 것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얘기다. 뒤 팀이 빠른 속도로 다가오면 적당한 지점에서‘패스(뒤팀을 먼저 보냄)’를 시키는 것도 좋다. 그렇다고 무조건 플레이를 빨리 하라는 것은 아니다. 제대로 골프를 즐길 여유를 갖되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 된다. 여자 골퍼들이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는‘슬로 플레이’ 다.“여자들은 플레이가 너무 느려” “집에서 밥이나 하지 왜 나왔어? “좀 이쁘게 칠 것이지”등등이다. 어찌 보면 많은 남자가 갖고 있는 편견일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여성 골퍼들은 더욱 세련된 에티켓을 갖는 게 좋다. 골프에 이런 말이 있다.“ 골프를 못 치는 건 봐 줄 수 있지만 플레이가 느린 건 못 봐준다.”라운드를 할 때는 항상 앞팀의 속도에 맞춰 플레이하는 것 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얘기다. 사례를 보자. 미국 골프장에서 얼마 전 발생한 일이다. 앞팀과 뒤팀이 슬로 플레이 문제로 한차례 다퉜다가 골프장 직원의 중 재로 일단 화해했다. 그런데 다시 앞팀의 속도가 느려지자 뒤팀 골퍼들이“추월하게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격분 한 뒤팀의 골퍼 한명이 앞팀의 골퍼에게 칼을 휘둘러 체포됐다. 최근에는 골프에서 경기시간을 촉진하는 게 세계적인 추세다. 이런 현상을 반영하듯 한국 여자프로골프도 플레이 시간을 체크하고 있다. 얼마 전 열린 KLPGA 한화금융클래식에서 상금 랭킹 1위인 박성현도 슬로 플레이로 벌타를 받기도 했다. 따라서 골프를 제대로 즐기려면 아무리 앞팀이 없다고 하더라도 뒤팀이나 다른 팀의 평균적인 속도를 염두에 두고 플레이를 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18홀 라운드의 소요시간이 4시간20분을 넘지 않으면 준수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외부의 변수를 제외한 상황이다. 필자가 미국에서 라운드를 할 때도 시합에서조차 4시간 언저리가 소요됐다. 유럽의 평균 라운드 소요시간 을 스위스인 친구와 덴마크 친구(미국 유학시절 절친들)들에게 물어봤을 때 4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그때를 생각 하면 그들의 플레이는 굉장히 간결했던 것 같다. 여자골프 여제女帝 애니카 소렌스탐은 앞팀이 없을 때 플레이 스피드가 3시간 남짓 걸린다고 했다. 요즘의 골프채널에서 방 영되는 일부 프로그램을 보면 여성골퍼들이 뛰어다니며 플레이하는 것을 보기도 한다. 그렇게 하라는 얘기는 아니지만 플레 이 속도가 느리면 곤란하다는 것이다. 뒤팀이 빠른 속도로 다가오면 적당한 지점에서‘패스(뒤팀을 먼저 보냄)’를 시키는 것 도 좋다. 그렇다고 무조건 플레이를 빨리하라는 것은 아니다. 제대로 골프를 즐길 여유를 가지되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지 않 으면 된다는 거다. 필자가 여학생들과 라운드를 할 때다. 한 여학생이 약간 깊은‘pot 벙커(항아리 벙커)’에서 3번 만에도 나오지 못하자 볼을 집 어 들고 나왔다. 그러고는“뒤팀에게 피해 주면 안되잖아요”라면서 웃었다. 충분히 이해되는 말이다. 그런데 그날 우리의 앞에 나 뒤에는 팀들이 없었다. 그래도 필자는 그 학생이 달리 보였다. 우리나라 골프장에 가면 에티켓을 지키지 않는 골퍼들이 많다. 나올 때까지 볼을 치고, 벙커에서 탈출하고 난 후 발자국과 샷 자국을 그대로 방치하기도 한다. 뒤팀이 기다리는 것을 알면서도 멀리건을 시도하고, 필드에서 두 번씩 샷을 하기도 한다. 골 프를 즐겁게 즐기기 위해서는 플레이 시간 엄수와 앞팀과 뒤팀의 간격을 유지하며 플레이 페이스를 지키는게 중요하다. 명 심하길 바란다.

May. 2019 / 109


Good Life

글 | 송정섭 작가 songsuv@naver.com│더스쿠프

뜬 소문 사람 잡는 이유

'A와 B가 불륜 관계다’는 내용의 지라시(정보지)를 소셜미디어에 유포 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유포한 지라시는‘짜집기 방식’으로 변 조되면서 120여 단계를 거쳐 기자들의 채팅방에 전달됐습니다. 발 없 는 말은 이렇게‘천리’를 가고, 왜곡되거나 과장됩니다. 뜬소문이 사람 을 잡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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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Life

그래프로 본 중국 스마트폰 시장

'연간 스마트폰 판매량 4억5000만대’'단일 시장 최대 판매처’….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위상이다. 이곳의 강자는 화웨 이ㆍ오포ㆍ비보ㆍ샤오미로, 시장점유율의 8할을 잠식하고 있다. 한때 중국시장을 주름잡았던 한국 스마트폰이 틈틈이 지 위 회복을 노리지만 여의치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외산폰의 무덤’대륙이 달라졌다.

May. 2019 / 111


Good Life 글 |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tsl@yna.co.kr

외식 '가성비' 바람에 한정식, 뷔페, 패밀리 레스토랑 휘청

간편식 친숙한 젊은 세대 발길 줄어…

종로구에 따르면 인사동의 한정식 식당 개수는 지난해 47곳으로 집계됐다. 이

인사동 한정식 올해만 2곳 폐업

는 3년 전인 2015년 32곳보다는 15곳 늘어난 것이지만, 올해 들어서는 감소세

'빕스' , 'TGI 프라이데이스' 등 유명

가 두드러진다는 게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패밀리 레스토랑 매장도 급감 종로구 관계자는 "올해 들어서 공식적으로는 2곳이 폐업했다"며 "폐업 신고까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지난

지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실제 문을 닫은 업소 수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

수십 년 간 외식 시장을 이끌던 한정식,

정된다"고 말했다.

뷔페, 패밀리 레스토랑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따지는 새로운 소비 트렌 드에 밀려 설 곳을 잃고 있다.

지역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이를 두고 "김영란법 영향을 많이 이야기하

21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파'가 몰아치는 업종은 무엇보다 한정식이다.

지만, 근본적으로는 트렌드 변화를 주 원인으로 본다"면서 "인근 익선동 등지가

경기 불황으로 소비자 지갑이 얇아진 데다가,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시

'핫플레이스'로 떠올라 세련된 식당이 많이 생기지 않았느냐. 한정식 집은 이전

행 이후 비즈니스 미팅 수요가 줄면서 직격탄을 맞았다고 관계자들은 입을

처럼 잘 찾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모은다.

상당수 젊은 소비자들이 좌식(座式) 매장의 불편함과 높은 가격대 등을 이유로

게다가 식품업계에서 업체마다 '외식 수준의 내식'을 표방하며 높은 품질의 가

노포(老鋪) 한정식에 발길을 줄인다는 이야기다.

정간편식(HMR)을 내놓는 통에 1인당 수만원을 들여서까지 한정식 식사를 찾

시야를 넓혀 한정식이 포함된 한식 전체로 봐도 불황이 뚜렷이 감지된다.

을 이유가 사라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외식업중앙회에 따르면 '일반 한식 음식점'으로 등록한 전국 회원 업소 수

실제로 '한정식의 메카'라 불리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업황을 살펴보면 이 같

는 2017년 8만9천987곳에서 지난해 8만7천280곳, 올해 8만6천243곳으로

은 한기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조금씩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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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한파'는 개인 한정식 만이 아니라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가 운영하는 패

롯데GRS는 "가성비를 높여 저렴한 가격대의 메뉴를 풍부한 양으로 제공해 고

밀리 레스토랑과 뷔페 업계도 고스란히 겪고 있다.

객의 가격 부담을 낮추려 노력 중"이라며 "가성비를 높인 '어랏 메뉴'는 전체 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국내 간판급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VIPS) 매장 수는

출의 20%가량 차지하는 등 인기 메뉴로 떠올랐다"고 소개했다.

2016년 말 86곳에서 2017년 말 81곳으로 내려앉더니 지난 연말에는 61곳으

과거 배불리 먹을 수 있다는 덕에 인기를 끈 '계절밥상', '올반' 등 한식 뷔페 역

로 급감했다.불과 2년 만에 약 30%가 줄어든 것이다.

시 매장 수를 줄이고 고급화하는 전략으로 전환하는 등 경쟁력를 높이고자 안

CJ푸드빌은 이를 두고 "다변화된 외식 환경 속에서 새로운 콘셉트의 특화 매장

간힘을 쓰고 있다.

을 선보이며 지속적인 혁신과 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지역별 상권과 고객층을

업계 관계자는 "한때 패밀리 레스토랑의 대안으로 주목받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50여 가지 항목의 데이터로 치밀하게 분석해 상권에 맞는 최적의 특화 매장을

끌던 한식 뷔페가 정체기를 맞은 것은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지난해 6월부터 선보여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서 신규 출점이 제한된 데다, 경기

이를 뒤집어 말하면 수익이 떨어지거나 해당 상권과 어울리지 않는 매장은 과

불황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됐고, 1인 가구가 늘어나 가정간편식 구매가 늘어난

감히 정리해 효율성을 높여왔다는 이야기가 된다.

점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고 짚었다.

빕스는 실제로 지난해 6월 제일제당센터점을 샐러드 메뉴를 강조한 '프레시 업 매장'으로 개편했고, 그 결과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최대 30% 증가하는 효 과를 거뒀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또 다른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 'TGI 프라이데이스'도 '감 량' 중이다. 'TGI 프라이데이'의 매장 수는 2016년 31곳에서 2017, 2018년 29 곳, 올해 27곳으로 줄어들었다.

May. 2019 / 113


Good Life 글 | 편집실

복고 열풍에 진로 '두꺼비 소주' 돌아왔다

아마존, 중국서 토종업체에 밀려 현지생산제품 판매 중단

킨들, 클라우드 서비스는 계속…블룸버그 "인도에

로이터는 "이번 사업 철수는 중국의 토종 전자상

집중하겠다는 신호"

거래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으로 아마존이 중국 시장에서 기반을 잡기 어려웠다는 것을 보여준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세계 최대 전자상

고 지적했다.

거래 업체 아마존이 중국의 내수 전자상거래 시장

시장조사업체 아이리서치글로벌에 따르면 알리바

에서 철수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이

바의 T몰(톈마오, 天猫)과 징둥닷컴의 지난해 중국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 점유율은 81.9%였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하이트진로는 소주

아마존은 7월 중순까지 중국의 제3자 유통업자들

원조 브랜드 '진로'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진

의 상품을 중국 소비자에게 판매해온 사업을 중단

블룸버그는 "이번 철수는 아마존이 중국 시장을

로'(眞露)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할 계획이다.

포기하고 지배적인 사업자가 될 가능성이 더 큰 인

하이트진로는 "옛 감성을 새롭고 흥미롭게 받

아마존은 또 앞으로 90일에 걸쳐 지역별 물류기지

도에 집중하겠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아들이는 20대를 공략해 젊고 트렌디한 이미지

인 풀필먼트센터와 중국 소매업자들에 대한 지원

인도의 경우 아마존은 토착 업체인 플립카트와 각

를 강화하겠다"며 "다양해진 소비자 입맛과 '뉴트

을 단계적으로 종료할 예정이다.

축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장기적인 수익을 달성하기 위해 (단

로'(New+Retro) 트렌드를 반영했다"고 소개했다. '진로'는 녹색 병 대신 투명한 스카이블루 색상의

그러나 미국이나 영국, 덴마크, 일본 등에서 판매하

기적) 손실은 감수하는 것으로 유명한 아마존과

병을 사용해 새로우면서도 순한 느낌을 냈다. 한

는 제품을 중국 소비자들에게 파는 아마존 글로벌

그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로서는 중대한 후퇴"라

자 '진로'와 브랜드를 상징하는 두꺼비 디자인을 반

스토어는 그대로 유지된다.

고 지적했다.

영했다.

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와

sisyphe@yna.co.kr

킨들 전자책, 중국 소매업자들의 상품을 해외 소비 다만, 한자와 함께 한글도 함께 표기해 가독성을

자에게 배송하는 사업도 계속 운영한다.

높였고, 도수는 젊은 층이 낮은 도수를 선호하는 점을 고려해 16.9도로 했다.

아마존은 2004년 현지의 전자상거래 업체 '조요'

하이트진로는,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해 마케팅 활

를 7천500만 달러에 인수, 2011년 '아마존 중국'

동에 나설 계획이다.

으로 개명한 뒤 중국 내 1-2위 전자상거래 업체인

tsl@yna.co.kr

알리바바와 징둥닷컴으로부터 고객을 빼앗기 위해 분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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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열풍에 K팝 상품 '훨훨' 이베이서 거래액 50%↑ 멤버들 착용했던 디자인의 주얼리, 양말, 패션상

지난달부터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예약 판매가 시

품 수만개 판매

작됐고 미국 NBC방송의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 브'(SNL) 출연 소식도 전해지면서 K팝에 대한 관심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

이 다시 급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BTS)이 지난 12일 발매한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특히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이 발매되기 전날인 11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가 미

일과 발매 당일인 12일에는 K팝 상품 판매도 최

국과 영국, 일본의 앨범차트를 휩쓸며 폭발적인 반

고치를 찍었고, SNL 방송이 나간 13일 이후에도

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지속해서 판매가 늘고 있다고 이베이코리아는 전

전자상거래사이트인 이베이에서도 K팝 관련 상품

했다.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베이에서는 'BTS 마케팅'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이베이코리아는 지난 3월 이베이의 K팝 앨범과 굿

있다. 방탄소년단 멤버 7명이 착용했던 것과 같은

즈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50% 신장했다고 18

디자인의 주얼리 등 패션상품, 캐릭터 양말, 휴대

일 밝혔다.

폰 액세서리 등 방탄소년단 관련 상품만 수만점이

또 이달 들어 14일까지는 거래액이 전년 동기보다

판매되고 있다.

57% 증가했다. 특히 새 앨범 발매 후 3일 동안 BTS 관련 상품 의 종류가 급증, 50%가 늘어난 3만8천여점을 기 록하고 있다. K팝 관련 상품을 사들인 고객들의 국적은 미국이 3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외에 영국, 독 일 등 유럽, 캐나다까지 포함된 북미, 남미에서도 이런 상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8개 지역에서 예정된 방탄소년단의 공연 티켓도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어 열풍은 다음 달 이후 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베이코리아 글로벌사업실 문지영 실장은 "오프 라인에서 구매하기 어려운 K팝 상품을 이베이로 구매하는 해외 팬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방탄소년 단의 글로벌 열풍에 해외 팬들의 구매도 이어질 것 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shiny@yna.co.kr

May. 2019 / 115


Good Life 글 | 편집실

편의점 디저트 시장, 효자 상품 이 전체 매출도 견인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CU(씨유)는 편의점 디저트 시장이 가성비를 앞세운 히트 상품 등장에 힘입어 급성장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편의점 디 저트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16년부터다. CU가 출시한 디저트 '빅슈'는 SNS 등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끌었고, 전체 디저트 매출까지 전년 대비 62.3% 끌어올렸다. 히트 상품이 디저트 상품 전반의 매출 증가를 견인한 효자 노릇을 한 셈이다. 2017년에는 미니 케이크 시리즈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디저트 매출이 33.1% 성장했고, 지난해에는 'CU 쇼콜라 생크림 케이크'나 'CU 모찌롤'이 디저트 시장의 급성장을 이끌었다. CU 쇼콜라 생크림 케이크는 출시 3개월 만에 매출이 3배 이상 뛰었고, 모찌롤도 출시 한 달 만에 디저트 매출을 352.7%나 성장시켰다. 올 1분기에도 딸기 오믈렛이나 딸기 미니 케이크 등 딸기 디저트 시리즈 가 인기를 끌면서 디저트 매출이 48.6% 증가했다. CU는 이런 디저트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역대 히트 상품을 다시 선보인다. '떠먹는 케이크 시리즈'는 오 믈렛 형태로 변형해 출시하고, 해외 직소싱 디저트인 포르투갈 에그타르트(나타)도 냉장 디저트로 다시 판매한다. eshiny@yna.co.kr

'요가복계의 명품' 룰루레몬 롯데백화점 입점 (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롯데백화점은 19일 서울 소공동 본점 3층에 영업면적 142㎡(43평) 규모의 '룰루레몬' 매장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요가복 전문 브랜드인 룰루레몬은 미국, 호주,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걸쳐 4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백화점 입점은 영국 해로즈백화점에 이어 롯데백 화점이 두 번째다. 롯데백화점은 일상복처럼 입을 수 있는 운동복인 애슬레저 유행을 선도하는 캐나다 브랜드 룰루레몬을 유치하기 위해 4년간 공을 들 였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오픈하는 롯데백화점 룰루레몬 매장은 요가, 필라테스, 러닝, 스트레칭, 라이프스타일 용품 코너로 구성된다. 오픈을 기념해 19일부터 백화점 1층 외부 을지로입구역 앞에 5m 높이의 룰루레몬의 3D 구조물을 설치하고, 본점 1층에서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롯데백화점 정세련 패션부문 바이어는 룰루레몬 매장의 입점을 위해 공을 들였다면서 "애슬레저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애슬레저 시 장 규모는 2010년 5천억원에서 2018년 2조원까지 급성장했다. 롯데백화점은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애슬레저 상품군을 확장하기 시작했다. 당시 10개 이하였던 애슬레저 브랜드 수를 올해까지 2배 이상으로 늘리면서 관련 상품군 매출도 약 48% 신장했다. passi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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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가격 30% 떨어졌는데 프랜차이즈 치킨값 '요지부동'

배달 앱 '배달의민족'은 15일부터 매일 오후 5시와 7시 선착순 5천명을 대상으로 '멕시카나 치킨'을 1 만6천원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벤트에 당첨만 된다면 기본 프라이드 제품을 '공짜' 로 먹을 수 있는 셈이다. "연간 계약해 가격등락과 무관" 버티기…배달앱

게다가 업계 1위 교촌치킨을 비롯해 다수의 업체

이 이벤트가 입소문을 타면서 동시접속자가 수만

만 열띤 할인 경쟁

가 배달비 1천∼2천원을 받기 시작하면서 소비자

명 몰리는 등 성황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가 실제로 지불하는 가격은 2만원을 웃돌게 됐다.

또 다른 배달 앱 '요기요' 역시 올해 2∼3월 비비큐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최근 닭고기 가격

닭고기가 들어가는 맥도날드의 '크리스피 오리엔

제품을 반값에 제공하는 이벤트를 제공해 한동안

이 큰 폭으로 내렸는데도 치킨 가격은 변하지 않

탈 치킨버거' 등 일부 햄버거 제품도 올해 들어 가

서버가 마비되기도 했다.

아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배달 앱 시장을 양분한 '

닭고기 값만 떨어졌을 뿐 올들어 시작된 주요 프

그러나 일각에서는 원자재 가격 인상 등을 이유로

배달의민족'의 우아한형제들과 '요기요', '배달통'의

랜차이즈 기준 '치킨 2만원'선이 공고히 유지되고

값을 올려놓고 정작 주재료인 닭고기 가격이 30%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가 전면전에 들어간 것으로

있는 것이다.

가까이 내려갔는데도 가격을 내리지 않는 것은 앞

해석한다.

18일 한국육계협회 시세 통계에 따르면 치킨용으

뒤가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온다.

배달 앱 업체와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가 손잡고 벌

로 많이 쓰는 9∼10호 닭고기(냉장, 벌크) 1㎏ 가

업계는 '때에 따라 오르내리는 닭고기 가격에 따

이는 이벤트의 영향으로 유명 업체 위주로 주문이

격은 전날 기준 3천308원으로 집계됐다.

라 매번 가격을 조정할 수는 없다'는 논리로 반

몰리면서 정작 브랜드파워를 누릴 수 없는 영세업

박하고 있다.

체들만 '새우등 터지는' 격으로 손해를 본다는 지

이는 3개월 전인 지난 1월 17일 기록한 4천538

한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닭고기는

적이 나온다.

원과 비교했을 때 1천230원, 27.1%나 떨어진 수

본사 차원에서 육가공 업체와 연간 단위로 계약을

한 치킨업체 점주는 "늘 우리 제품만 먹던 고객 집

준이다.

맺기 때문에 가격 등락과 무관하다"며 "지금 닭고

앞에 (할인에 동참한) 업체 상자가 있는 것을 보니

육계 생계(중 기준, 운반비 포함) 가격도 마찬가지

기 가격이 잠시 내렸다 해도 곧바로 소비자 가격

이벤트는 분명 파괴력이 있다"면서 "저라도 50%

로 전날 1천890원으로 나타나 3개월 전 2천690

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해명했다.

할인을 해준다면 마음이 움직일 것 같다"고 씁쓸 해했다.

원보다 29.7%, 30% 가까이 내려갔다. 육가공업계 관계자는 "지난겨울 연말, 연초 성수기

육가공업체 관계자 역시 "통상 복날이 낀 여름철

수요가 몰려 수급이 일시적으로 출렁인 데다가 조

과 모임이 잦은 연말연시는 닭고기 성수기라 가격

류인플루엔자(AI)가 발병하지 않아 가격이 많이 뛴

이 오르고, 비수기인 봄, 가을은 가격이 내려간다"

경향이 있다"며 "통상 2∼4월은 닭고기 비수기여서

며 "최근 가격 하락세 역시 연간 사이클에 따른 자

수급이 안정돼 가격이 내려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스러운 현상으로, 이상이 있다고 보이지는 않는

그러면서 "생계 가격이 2천원에 살짝 못 미치기 때

다"고 말했다.

문에 절단, 염지 등의 가공 과정을 거치면 프랜차

주요 치킨 가격이 2만원 안팎에서 버티고 있는 가

이즈 업체에 납품되는 닭고기 가격은 4천원 안팎

운데 다소 엉뚱한 지점에서 '폭탄세일'이 벌어지고

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있다. 치킨 가격을 파격 할인하는 곳은 치킨 프랜

'국민간식' 치킨 가격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비비

차이즈 본사가 아니라 이곳의 치킨을 배달해주는

큐를 필두로 60계치킨, 노랑통닭 등의 업체들

배달 앱들이다.

tsl@yna.co.kr

이 줄줄이 인상에 나서면서 이미 2만원 안팎으 로 올랐다.

May. 2019 / 117


Good Life 글 | 편집실

쿠팡 대구국가산단에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2021년 준공

달리기 즐기는 20-30 늘었다 신세계百, 스포츠 상품 할인전

3천100억원 투자…하반기 착공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달리기를 즐기는 20∼30대가 증가하는 것과 비례해 스포츠 관련 상품 매출도 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전자상거래 업체 쿠팡이 대구국가산업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스포츠 웨어 부문의 매출 가운데 20-30세대의

단지에 초대형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비중이 41.9%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17일 대구시와 대구도시공사에 따르면 이날 대구국가산업단지 지원시

20-30세대의 매출 비중은 2016년까지 27.1%에 불과했지만 2017년

설용지 입주심사를 거쳐 분양 대상자로 쿠팡을 최종 선정했다.

37.4%까지 성장했고 지난해는 40%를 넘겼다.

이에 따라 쿠팡은 앞으로 입주 및 분양계약을 완료하고 올 하반기에 착 공해 2021년 상반기 물류센터를 준공하고 같은 해 하반기부터 운영에

특히 20-30세대는 화려한 운동복과 다양한 용품을 착용하고 달리는

들어갈 예정이다.

경우가 많아 스포츠용품뿐 아니라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스마트 워치 같 은 디지털 용품 수요도 늘고 있다.

쿠팡은 시와 도시공사에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통해 총 3천100억원을

실제 러닝 성수기로 불리는 4월과 5월 신세계몰의 스마트 워치와 블루

투자해 7만8천800㎡ 부지에 연면적 27만5천800㎡ 규모의 첨단 물류

투스 이어폰 매출은 41%, 스포츠 액세서리는 24.8% 늘었다.

센터를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

이에 따른 신규고용은 2021년 1천200명, 2022년 800명으로 총 2천명

워라밸 스포츠 페어'를 열고 인기 브랜드 상품을 최대 40% 할인된 가

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격에 선보인다.

대구시는 "그동안 해당 부지가 산업시설용지로 지정돼 입주업종 제한을

eshiny@yna.co.kr

받았으나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를 통해 지원시 설용지로 변경돼 물류센터 건립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시는 국토교통부의 용지 변경 조건에 따라 물류기업에 대해 탄력적 입 주 여건을 제공하고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의 물류활동을 지원할 방침 이라고 덧붙였다. 시와 도시공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2일 해당 부지 분양을 공고 하고 신청접수했다. reali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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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위' 맥주 국내 상륙 '가성비'로 소비자 지갑 열까(종합) 中 화윤설화 '슈퍼엑스' 출시…'ℓ당 천원'은 저가 브랜드

국내용은 알코올 도수 3.8%로 출시된다.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가

'설화' 상표권에 달려

정용 시장에서는 500㎖ 캔, 업소 시장에서는 330㎖•500㎖ 병으로 나 온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국내 소비자에게 친숙한

설화는 중국에서의 판매량을 토대로 전 세계 시장 점유율 6.1%를 차지

'칭따오'와 '하얼빈' 맥주에 이어 제3의 중국 맥주가 우리

한다.

나라에 출시됐다.

단일 브랜드 기준으로는 세계 판매량 1위이다.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은

국산 맥주보다 저렴한 것으로 알려진 새로운 중국 맥주가

26%에 달해 2017년에 1천181만9천㎘를 팔아치웠다.

전 세계 맥주 브랜드들의 각축장이 된 한국에서 소비층을

13억 중국 시장을 토대로 '세계 점유율 1위'를 확보했지만 우리나라를 비

파고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롯한 글로벌 시장에서는 '중국산'이라는 소비자의 심리적 장벽을 넘을 수

주류 수입업체 현원코리아는 중국 화윤설화맥주의 '슈퍼

있느냐가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엑스'(SuperX) 브랜드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17일 밝

'슈퍼엑스'는 일각의 전망과 달리 국내에서 'ℓ당 천원'이라는 초저가 전략

혔다. 현원코리아는 중국 화윤설화맥주의 국내 독점 판매

은 사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중국에서도 프리미엄 제품

법인으로 지난해 4월 정식 출범했다.

으로, 현지 대형마트 가격이 500㎖ 캔 기준 6.99위안(약 1천183원)에 달 하기 때문이다.

김준영 현원코리아 대표는 한국코카콜라 마케팅을 거쳐

신동수 본부장은 "국내에 들어오면서 세금 등을 더하면 'ℓ당 천원'은 어렵

오비맥주 사장, 해태음료 사장, 놀부 사장 등을 지내며 주

다"면서 "국내 정서상 '4캔에 만원' 수입 맥주가 보편화 돼 있기 때문에 최

류, 외식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알려졌다.

대한 가격 경쟁력을 갖추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1년간 슈퍼엑스 브랜드를 국내에 정식으

그러면서 "가격대가 다르기 때문에 '칭따오'는 우리 경쟁 상대가 아니다"라

로 소개하기 위해 철저한 준비를 했다"며 "수입 맥주 시장

며 "올해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

이 포화라는 시각도 있지만 풍미와 경쟁력으로 국내 소비

다"고 덧붙였다.

자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원코리아가 화윤설화 모든 제품에 대한 국내 판권을 갖고 있다

'슈퍼엑스'는 역동적인 이미지의 포장을 앞세웠다. 중국 간

는 점이 변수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추후 중국 현지 대형 마트 기준 병당

체자 한자 표기를 포장에 적용해 중국 브랜드라는 점을 전면에 내세웠

3위안(약 507원) 미만에 팔리는 저가 제품 '설화 스노우' 등을 수입한다면 'ℓ당 천원'

다. 병에 인쇄된 '용틈천애(勇闖天涯)'라는 슬로건은 '세상 끝까지 용감

시장이 현실화할 수도 있다.

하게 달려간다'는 의미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설화'라는 이름 때문에 상표권 문제라는 '복병'이 등장한다. 국내

독일 고품질 허스부르크 홉과 뮌헨 맥아를 넣었고, 송백, 감귤 향을 첨

에서는 '설화수'를 생산하는 아모레퍼시픽이 '설화'라는 이름으로 상표권 등록을 해 놓

가해 과일 맛을 살렸다.

은 상태기 때문이다.

설화맥주가 속한 CR그룹은 부동산 개발, 전력, 가스, 시멘트, 제약, 바

김준영 대표는 "아모레퍼시픽이 오랜 기간 '설화'라는 이름으로 제품을 출시하거나 마

이오, 맥주 사업 등을 하는 중국 국영 기업이다.

케팅을 하지 않아 이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고용 로펌에서 이야기하더라"며 "이번에는

신동수 현원코리아 마케팅본부장은 "국내 젊은 층이 선호하는 부드러

'슈퍼엑스'를 먼저 출시한 뒤 연말께 상표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운 풍미와 청량감의 맥주"라며 "브랜드가 일방적으로 소비자에게 메

현원코리아는 국내 매출 목표를 18만4천500 상자로 잡고, 다음 달 대형마트와 편의

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소비자 참여형 마케팅을 진행하겠

점을 시작으로 가을께 음식점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다"고 말했다.

tsl@yna.co.kr

이 제품은 중국에서는 지난해 3월 출시됐다. 그룹 갓세븐의 잭슨이 브 랜드 모델로 활동한 바 있다.

May. 2019 /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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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매출 '魔의 30조원 벽' 넘었다 2009년 20조원 넘어선지 9년만…고가품 매출 호조 등 영향 (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국내 백화점 매출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마(魔)의 30조원 벽'을 돌 파했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백화점 판매 (매출)액은 전년보다 2.3% 늘어난 약 30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2009년 20조원의 문턱을 넘어선 지 9년 만이다. 2000년대 초반까지 고속 성장을 거듭하던 국내 하지만 극심한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공기청정기

백화점 시장은 최근 3~4년간 경기 침체와 소비

등 고가 가전제품의 매출이 급증하고, 고소득층이

트렌드 변화, 강화된 유통규제 등의 영향으로 정

즐겨 찾는 명품 매출이 크게 늘면서 전체적인 매

체기에 접어들었다. 특히 매출은 2012년 이후 6년

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연속 29조 원대에 머물면서 30조 원 돌파가 쉽지

재작년 국내 백화점 매출에 적잖은 타격을 줬던

않을 것처럼 보였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따

2017년 백화점 매출은 29조3천억 원이었고, 전년

른 중국인 고객 급감 추세도 점차 회복세로 돌아서

도인 2016년은 29조9천억 원, 2015년은 29조2천

면서 매출 증가에 탄력을 붙였다.

억 원, 2014년은 29조3천억 원, 2013년은 29조8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전체적인 점포 수는 줄어드

천억 원, 2012년은 29조1천억 원이었다.

는 추세지만 고가 가전제품과 명품 등의 매출 호 조, 사드 충격 회복세 등의 영향으로 기존점의 매

특히 2016년에는 정유경 총괄사장이 지휘봉을 잡

출이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30조원 돌파에 성공했

은 신세계백화점이 공격적 점포 확장에 나서면서

다"고 말했다.

30조원 돌파가 유력할 것으로 점쳐졌으나 막판에 '최순실 게이트'에 발목이 잡혔다.

신세계는 강남점 증축과 신규점 개장의 영향으로

신세계 강남점 증축과 김해점, 하남점 신규 개장

11월과 12월 전체 매출은 각각 14.9%, 24.8% 신

등으로 백화점 매장 수와 영업면적이 늘어나면서

장했지만, 시내 중심가에 있어 촛불집회의 영향을

매출 증대 효과가 기대됐지만, 막판 '최순실 게이

많이 받은 본점 매출이 11월 -5.4%, 12월 -1.6%

트'로 인한 주말 촛불집회 등으로 소비심리가 급랭

등으로 부진했다.

하면서 백화점 성수기인 11~12월 매출이 부진해

지난해에도 전망이 낙관적인 것은 아니었다.

목표 달성에 실패한 것이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이른바 '빅3' 백화점의 신

당시 업계 1위인 롯데백화점의 경우 11월과 12월

규 출점이 중단되고 일부 저수익 점포에 대한 줄

매출이 각각 0.5%, 0.6% 역신장했고, 현대백화점

폐점까지 이어지면서 30조원 돌파가 쉽지 않을 것

도 11월 -1.5%, 12월 -0.7%의 부진한 매출 실적

처럼 보였다.

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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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백화점 시장은 롯데, 현대, 신세계 등 3곳이 전체 시장의 80%가량을 점유하고 있으며 갤러리 아와 AK플라자 등 기타 군소 백화점들이 나머지 20%를 차지하고 있다. passi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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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부동산시장 30년前 한국 모습"... 아파트, 쇼핑몰 투자도 러시 심 법인장은 "중국의 경우 경쟁사보다 늦게 진출하

금융기관 중에서는 신한금융그룹이 베트남 투자

는 바람에 부도심 위주로 사업을 진행해야 했다"

에 적극적이다. 신한은 2017년부터 베트남을 해

며“이와 달리 베트남은 경쟁사보다 일찍 진출해

외 부동산 투자의 전략적 거점으로 삼고 현지 투

입지를 다졌다”고 강조했다. 실제 평일 저녁에 롯

자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신한은 올 초 다낭

데센터 하노이에 위치한 롯데마트를 방문하면 현

에 위치한 호텔에 투자했으며 현재 호찌민과 하노

지인들과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을 찾기 어려울 정

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투자 대상을 찾고 있다.

도다. 아직까지 고전하고 있는 백화점과 달리 롯데 마트는 현지에서 인지도가 높다. 롯데는 이 같은

이용훈 신한금융투자 글로벌부동산부서장은“높

인지도가 향후 베트남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데 유

은 경제성장률과 더불어 도시화의 가속화, 외국

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직접투자(FDI) 및 자국 산업의 발전 등에 힘입어 하노이, 호찌민 등 주요 도시로의 인구 유입이 지

지난달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만난 한국 기업 관

특히 롯데가 현재 베트남 제2의 도시 호찌민 투티

속되고 있다”며“수요 대비 공급이 극히 제한적이

계자들은 하나같이 이처럼 말했다. 실제 최근 들

엠 지역에 개발 중인‘에코스마트시티’는 미래형

라 우량 오피스와 호텔 등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적

어 부동산개발회사와 금융회사들이 베트남 부동

복합단지 모델로 향후 베트남을 넘어 동남아시아

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고 전했다.

산 시장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높은 경제성장률과

지역에서 롯데그룹의 인지도를 높여줄 프로젝트

가속화하는 도시화 등 베트남에서 1970~1980년

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정보통신

*위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서울

대 한국의 모습이 그대로 재현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의 화두인 친환경과 에너지

경제신문-VN Express(베트남)의 공동 취재를 통

절감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으로 롯데는 에코스마

해 작성된 기사입니다.

베트남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기회를

트시티를 성공시켜 향후 인도네시아 등 주변국에

https://www.sedaily.com

모색하는 곳은 롯데그룹이다. 심영우 롯데자산개

까지 개발 모델을 수출할 계획이다.

발 하노이법인장은“급격한 산업화로 인한 소득 증 가와 도시화로 하노이와 호찌민 등 대도시에서 주

에코스마트시티가 가능했던 것도 롯데가 오래전

거와 오피스, 호텔, 쇼핑몰 등 상업용 부동산 수요

부터 공을 들인 덕분이다.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

가 크게 늘고 있다”며“한국의 1980년대와 같이

장은 호찌민시에 개발 의지가 없던 1997년부터 이

부동산 산업의 고속성장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

지역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시 정부에 개발안을 제

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달 방문한 하노이는 도시

시했으며 이를 이어받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곳곳에서 대형 개발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었다.

꾸준함과 롯데월드타워 등 개발 역량에 대한 신뢰 가 더해져 프로젝트가 추진되게 됐다.

롯데는 이미 2014년부터 하노이 중심부에 백화 점, 마트, 오피스, 서비스드 레지던스 등이 포함

이외에 롯데는 베트남 공유 오피스 시장 진출도 계

된 복합시설‘롯데센터 하노이’를 개발해 운영하

획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해 신동빈 회장이 베트남

고 있다.

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베트남 정부와 함께 스타 트업 펀드 조성을 준비 중이다. 롯데는 단순히 투 자를 하는 것뿐 아니라 롯데액셀러레이터를 통해 현지 스타트업을 직접 육성하고 공유 오피스를 조 성해 스타트업들에 업무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검 토하고 있다.

May. 2019 /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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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CGV 진출 10년…베트남 영화판 `90년대 충무로`가 됐다

한국영화 100年 왕추크 부탄 국왕은 "나의 땅을 내어줄 테니 한국에서 배워온 대로 스튜디오를 반드시 세우라"며 한국 영화산업에 대한 벤치마킹을 강력히 주문했다. 이에 지난해 4월 부탄 정부와 영화 관계자들이 한국 영화계 실무진에게 물밑 접촉을 시작했다. 부탄 입헌군주제 첫 번째 지도자인 왕추크 국왕이 한국 영화산업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뭘까. 부탄은 히말라야산맥에 위치한 인도의 인접국이다. 그 만큼 발리우드 영화에 자국 문화 영토가 잠식당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진섭 코익스 대표는 "부탄의 젊은 지도자로서 제 나라 전통이 사라 지는 형국에 개탄하고 있던 상황이었다"며 "2주간 둘러본 부탄 영화산업 현실은 한눈에 보아도 몹시 척박했다. 한 해 20~25편의 영화를 제작 중이나 그 면면은 한국의 1960~1970년대 수준에도 미달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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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 이외에 한국 영화 시스템을 가장 활발히 이식 중인 곳은 동남아시아다. 그중에서도 공식 통계상 9500만여 명의 인구 를 보유한 베트남이 주된 거점지로 꼽힌다. 베트남 영화산업 발전에 가장 기여하는 주체는 단연 한국 기업이다. 롯데시네마 와 CGV가 현지에서 적극적으로 극장 운영과 함께 영화 제작, 투자, 배급을 하고 있다. 2008년 진출한 롯데시네마는 41개 지 역에 183개 스크린을, 2011년 진출한 CGV는 71개 지역에 418개 스크린을 구비하고 있다. 이들이 본격적으로 극장을 늘리 기 시작한 2010년대 중반부터 베트남 영화산업도 급속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통계가 입증해준다. 2015년 베트남 영화 관객은 공식 인구 3분의 1 미만인 2900만명이었다. 영화관도 61개(스크린 352 개)에 불과했으며, 국민 1명당 한 해 영화 관람 횟수는 1회를 한참 밑돌았다. 한 해 평균 4편을 보는 한국 영화 시장과는 대조 적이다. 그러나 한국 기업이 진출하면서 2016년 3500만명, 2017년 4200만명, 2018년 4300만명으로 성장해 인구의 2분의 1 수준으로 늘었다. 지난해 기준 베트남 영화 극장 수 역시 135곳(스크린 744개)으로 4년 새 2배 이상 컸다. 이는 `공급이 수요를 창출한다`는 `세이의 법칙`과도 부합한다. 극장이 많아지니 극장에 가는 관객도 많아지는 것이다. 최근 베트남 호찌민에서 만난 쭝 영화 감독은 "한국 기업이 주도해 극장 수가 늘수록 관객 수도 비례해 는다"며 "향후 관객 1명당 한 해 1편씩만 보게 되더라도 1억명 시장으로 크는 셈이니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 로맨스 코미디물 `쿠아 라이 보 바우`로 270만 관객을 모은 이 나라 최대 흥행 감독이다. 시장 규모가 한국보다 5배 작은 나라이기에, 한국 관객으로 치 면 1300만여 명이 그의 영화를 본 셈이다. 그는 "한국 영화를 매우 사랑하며 훌륭한 시나리오와 전문적인 배우들에게 많은 영감을 받고 있다"고 했다. 현지 영화인들을 만나 보니 베트남 영화계는 한국 기업을 통해 이 나라 영화 편수를 늘리는 데 큰 기대를 걸고 있었다. 자국 영화가 많아져야 시장과 산업도 함께 크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현지 평판이 좋은 기업은 롯데시네마였다. 한국 영화 리메 이크에 이어 로컬 영화 제작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롯네시네마는 지난해 말 개봉해 연초까지 100만여 명을 모 은 가족극 `대디 이슈`, 지난 2월 개봉한 액션물 `하이 `에 이어 8월 `버터플라이 하우스`라는 코믹물까지 잇달아 선보인다. 세 편 모두 현지 감독이 찍고 현지 배우가 출연한 로컬 영화다. `버터플라이 하우스` 감독 마틴 씨는 "베트남 영화 시장은 `스크린쿼 터제`가 없고 정부 지원 또한 열악하다"며 "외국 기업을 통해서라도 자국 영화가 많이 만들어지길 바랄 수밖에 없다"고 했다. 로컬 영화 `하이' 은 그런 점에서 적절한 예다. 롯데시네마가 투자, 배급하고 현지 제작사가 만든 이 작품은 누적 관객 240만 명을 모아 역대 베트남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리엄 니슨 주연의 할리우드 액션물 `테이큰`과 같은 설정으로 범죄 조직에 납치된 딸을 구하려는 싱글맘의 추적기를 그린다. 액션 장르가 이 나라에서 크게 흥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베트남 흥행 영화 `마이가 결정할게 1-2` 감독이자 `대디 이슈` PD인 찰리 씨도 이 점에서 거는 기대가 컸다. 베트남 영화 최 초로 공상과학(SF)과 스릴러, 액션이 결합된 영화를 준비 중이어서다. 호찌민 한 호텔서 만난 그는 "`하이` 흥행이 이 나라 장 르 저변 확대를 보여주는 신호탄이길 바란다" 고 했다. 한국이 베트남 시장 키우기에 진력하는 이유는 젊은 관객에 있다.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30대 이하다. 이들이 극장 문화에 익숙해질수록 자녀 세대도 자연히 극장을 찾게 되리라고 기대 한다. 이수민 롯데시네마 베트남법인장은 "현재 베트남은 1990년대 초 한국 영화계를 빼닮았다. 그만큼 전망이 밝다는 의미"라 고 말했다.

May. 2019 / 123


Good Life 글 | 편집실

요즘 뜨는 광고

J&T Express

Bia Tiger

배달 서비스 모델: Noo Phuoc Thinh

맥주(Beer) 모델: Ngo Thanh Van

1988년생으로 여러 유명 가요대회에서 우승했다. 가수가 되기 전에 청소년

Ngô Thanh Vân은 1979년 생이다. 베트남 가수 겸 배우, 영화감독, 제작자, 패

잡지의 모델로서 얼굴을 알렸다. The Remix Season2(2016), The Voice Kid

션모델이다. 처음에는 베트남 미스 대회에서 차점자로 입상했고 패션모델로

시즌4(2016), The Voice 시즌5( 2018)에 출연하며 인기 상승. 2018년 VLive

서 활동했다. 2002년에 V-팝 가수로서 데뷔했다. 2006년 말에 응오 타잉 반

Awards 2017에서 “Best Male Artist”상을 수상했다. 2018년 3월 홍콩 아시아

은 Johnny Tri Nguyen 과 함께 “Dòng máu anh hùng” 작품에 출연하여“최고

팝 음악 페스티발에 참석한 최초의 베트남 가수가 되었다. 히트곡으로는 Chạm

의 여자 주인공”상을 수상했다. 또한 감독과 제작자로서 “Tấm Cám: Chuyện

khẽ tim anh 1 chút thôi 및 Như phút ban đầu, Cause I love you가 있다.

chưa kể”, “Cô ba Sài Gòn” 등 작품은 국제 영화 대회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현재 Oishi, Acnes, Jollibee...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출연 영화들: Dòng máu anh hùng, Bẫy rồng, Ngôi nhà trong hẻm, Ngày nảy

제품/브랜드 소개

ngày nay, Tấm Cám: Chuyện chưa kể, Cô Ba Sài Gòn, Về quê ăn Tết, Song lang.

J&T Express은 Thuận Phong(신속 배송)유한 책임 회사 제품이다. J&T Ex-

제품/브랜드 소개

press은 2015년 8월에 Indonesia에서 설립하며 출시되었다. 2018년 7월에 베

Tiger Beer은 Asia Pacific Breweries(Singapore)의 제품이다. 1932년 시

트남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현재까지 J&T Express은 300개의 화물차, 약 700

장ㅇ에 공식 출시했다. 현재까지 Tiger Beer은 전 세계 60 개국 이상 수출되었

개의 우체국과 8,000명의 직원 가지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Malaysia, Philip-

다. 베트남에서는 유명한 맥주 브랜드 중 하나이다. 좋은 품질과 저렴한 가격으

pines, Thái Lan, Việt Nam, Indonesia에서 운영하고 있다.

로 베트남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다.

슬로건: Express your online business

슬로건: Unc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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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ex

Chanh muối 360

생리용품 모델: Pham Huong

음료수 모델: Dam Vinh Hung

Pham Huong은 1991년 Da Nang에서 태어났다. 2013년에 하노이 무역 대학

1971년에 태어났다. 땀 빙 흥 예명 외에 베트남 대중들이 “Mr Đàm(미스터 땀)”

을 졸업하며 Sai Gon 예술 문화 및 여행 전문대학 (3년)의 교수이다. 2010년

예명으로 더 자주 브른다. 팝 장르뿐만 아니라 군가. 서정적인 음악 등 다양한

에 모델로 데뷔했다. 2015년에 Pham Huong은 베트남의 미스 유니버스 대회

장르를 다 잘 부르는 가수다. 베트남 가수 중에 출연료가 가장 높은 가수이다.

에서 미스 유니버스가 되었다. 2015년도 세계 미스 유니버스 베트남 대표로 활

1992년에 가요 대회에 나가 우승하며 가수가 되었다. 그는 연주와 노래를 혼

동했다. 2016년 브랜드 페이스(The Face VietNam) 코치로 초청되기도 했다.

자서 배웠다. “Tình ơi xin ngủ yên” 및 “Bình minh sẽ mang em đi” “Xin lỗi tình

현재까지 Comfort, Alpolo, Yamaha, Kotex... Skin Aqua의 모델로 활동하고

yêu”은 그의 히트곡이다. 현재 기획사를 운영 중이며 음악대회 심사위원으로

있다.

활동 중이다.

제품/브랜드 소개

제품/브랜드 소개

Kotex은 Kimberly Clark World Wide (미국의 가족 건강 관리 제품을 판매하

Chanh Muối 360는 THAICOM(태국 프리미엄 음료 주식 회사)의 주류 음료수

는 그룹)의 제품이다. 1920년에 처음 시장에 출시했다. 베트남에서 1991년에

제품이다. 소비자의 호평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는 제품이다. Chanh Muối 360

Kotex은 소개하며 판매되었다. 현재까지 Kotex은 많은 생리대 브랜드의 경쟁에

는 천연 성분 및 철저한 생산 과정으로 제품의 품질이 좋다. 현재까지 여름에

도 불구하고 신뢰와 인기가 있는 제품이다.

가장 많이 소비되는 음료수가 되었다.

슬로건: Soft and dry

슬로건: To have refreshment

May. 2019 / 125


Good Life

혈관을 깨끗하게 만드는 식품 6

혈관이 깨끗해야 혈액이 온몸을 원활하게 순환할 수 있다. 혈액은 신체 곳곳에 산소와 영양소 등을 공급해주고 노폐물을 운반하여 신장(콩팥)을 통해 배설될 수 있도록 한다. 혈액은 이외에 도 내분비기관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운반, 외부의 병원체에 대한 방어 및 체온 조절을 담당 한다. 혈관 청소는 심혈관계 건강에도 중요하다. 심혈관계 질병은 심장과 주요 동맥에 발생한다. '케어투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혈관을 깨끗 하고 튼튼하게 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심혈관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는 식품 6가지를 알아본다.

호두

고구마

불포화 지방산과 플라보노이드, 항산화제 성

폴리페놀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혈압을

분이 풍부해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감소

낮춘다. 혈관을 강화시켜 고혈압, 동맥경화,

시킨다. 고지혈증, 고혈압, 뇌졸중 같은 심혈

심근경색 등의 질병을 막는데 좋다.

관계 질병을 예방한다. 고구마에는 칼륨이 많이 포함돼 있다. 칼륨

검정콩

은 고혈압의 원인이 되는 나트륨을 몸 밖으 로 배출시킨다.

검정콩을 꾸준히 섭취하면 혈관 벽에 쌓인 콜레스테롤과 노폐물이 녹아 혈액순환이 원

단 호박

활해진다. 또한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배 출하는 역할도 한다.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 이 성 분은 유해산소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노화

사과

예방에 좋으며 심혈관 질병에 걸릴 위험을 낮춘다.

수용성 섬유인 펙틴을 함유하고 있다. 펙틴 은 장에서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차단한다.

또 황산화제인 폴리페놀이 들어 있어 유해 산소의 세포 손상을 억제해 혈관 질병을 막

글루타티온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이 성분

는다.

은 항산화 및 항암 효과가 있다. 혈압을 정상 화시켜 뇌졸중을 예방한다.

126


몸속 염증 줄이는 음식 7 염증은 우리 몸이 질병과 싸울 때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자칫하면 만성이 되고 자가 면역 질환부터 암에 이르기까지, 심각한 여파를 불러올 수 있다. 염증이 있을 때, 설탕이나 포화 지방이 많이 든 식품은 피해야 한다. 염증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염증에 좋은 음식에는 어떤 게 있을까. '타임닷컴' 자료를 토대로 염증 완화에 도 움이 되는 식품 7가지를 알아본다.

배 염증을 걱정한다면, 혹은 관절염이나 당뇨병이 있다면, 섬유질이 풍부한 배를 챙겨 먹는 것이 좋다.

시금치 홍차 세포를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 다. 혈관 건강에 기여하는 카테킨 성분도 마찬가지. 홍 차가 난소암의 위험을 상당히 낮춘다고 보고한 연구도 있다.

메밀 곡물을 먹으면 C-반응성 단백질의 혈중 농도가 낮아진 다. C-반응성 단백질은 염증이 있을 때 수치가 증가한 다. 특히 메밀에는 글루텐이 없어서 만성 소화 장애가

영양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 뽀빠이의 영양 간식 시금치 는 비타민 E의 원천이다. 비타민 E는 몸을 시토카인이 라 불리는 염증 유발 분자로부터 보호한다.

고등어 지방이 풍부해서 심장 질환이나 알츠하이머병처럼 염증 이 심각한 질병과 싸우는 걸 돕는다. 고등어는 또한 여 간해서는 음식에서 찾기 어려운 비타민 D를 함유하고 있다. 비타민 D는 뼈를 튼튼히 하고, 면역 시스템을 건 강하게 만든다.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석류 석류에는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이바지하는 산화 방지 물질이 풍부하다. 전문가들은 특히 석류의 푸니칼라진 성분이 뇌의 염증에 효과가 있어서 뇌 관련 질환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으로 보고 있다.

피망 밝고 고운 빨간색 피망에는 항산화 물질이 잔뜩 들어 있다. 매운 고추와 마찬가지로 캡사이신 역시 풍부한 데, 바로 이 캡사이신이 염증을 완화하고 심지어 통증 까지 줄여준다. May. 2019 / 127


Good Life 부동산 정보 자료제공 GOLDENVINA

2019년 5월

하노이지역 주요아파트 임대차 시세

093 522 0968

경남아파트 Keang

Nam

더 매너아파트

입주시기: 2011년 1월, 주거용 아파트 922세대, A, B 2개 동과 호텔 및 사무 실, 근린시설로 구성된 Landmark 72, 주차장 2동, 지하 주차장 및 쇼핑공간 등으 로 구성. 한인을 위한 식당, 상가, 음식자재, 학원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짐.

면적(㎡)

방갯수

107/118 126 156 160 206

3 3 4 4 5

시 세 (USD) 노옵션

풀옵션

900 ~ 1,100 1,100 ~ 1,200 1,300 ~ 1,450 1,300 ~ 1,450 1,600 ~ 1,800

1,100 1,200 1,500 1,500 1,800

~ ~ ~ ~ ~

1,250 1,400 1,700 1,700 2,500

입주시기: 2007년, 유럽형 디자인의 주거용 아파트 950세대, 사무실 및 근린 시설, 수영장, 지하주차장으로 구성. 인근에 가든백화점, 한인식당 및 학원, 음식 자재점등이 발달되었고 단지내 주거시설이 잘 갖춰짐.

면적(㎡)

방갯수

106 153 189/192 216

2 3 3 4~5

개발 및 관리는 Hoa Phat. 입주시기: 2013년말, 주거용 아파트 1,350세대, 4 개동이 외곽을 둘러싸고 단지 형성. 1층은 근린시설, 수영장, 지하주차장으로 구 성됨. 교통의 중심지이고 도보 3분 거리에 쭝화아파트 단지와 재래시장, 빈마트 가 위치해 있다. 세대내의 배치가 한국적인 장방형 구조와 내부가 대부분 고급 스럽게 마감되어있다.

114~134 144~170 206~266

128

방갯수

2 3 4

시 세 (USD) 노옵션

시 세 (USD) 노옵션

풀옵션

900 ~ 1,050 1,000 ~ 1,200 1,300 ~1,700

1,100 ~ 1,350 1,300 ~1,700 1,800 ~2,500

풀옵션

850 ~ 1,000 1,100 ~ 1,200 1,200 ~ 1,300 1,300 ~ 1,600

현대힐스테이트아파트 Hyundai

만다린아파트 Mandarin

면적(㎡)

The Manor

1,000 1,300 1,300 1,600

~ ~ ~ ~

1,250 1,400 1,600 1,900

Hillstate

2013년 10월 입주. 한국의 현대건설이 개발 및 시공을 하였으며, PMC에서 관리. 주거용 아파트 928세대가 5개동으로 구성됨. 한국식 판상형 아파트로 통 풍 및 환기가 뛰어나고, 단지내 운동시설(수영장, 테니스장, 피트니스 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놀이터, 지하주차장 등이 있다. 한국 마트와 식당이 있으며, Metro Mall 및 재래시장 인접.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 중.

면적(㎡)

방갯수

102 123~139 168

2 3 4

시 세 (USD) 노옵션

풀옵션

500 ~ 550 600 ~ 650 700 ~ 800

600 ~ 700 700 ~ 800 800 ~ 1,000


시푸차아파트 Ciputra

로열시티아파트 Royal

개발 및 관리는 Indochina와 UDIC Corporation이었으나, 수년 전에 UDIC Corporation으로 흡수되었다. 3단계 개발계획 중에 1단계는 완성되었고 2단지 는 시공 중이며, 서호 방면으로 대단위 쇼핑몰이 포함되어 있고, 파3골프장도 계 획되었다, 입주시기: 2007년, 외부와 차단되어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용 아파트 2,300여세대가 1단지를 구성하고 있다. UNIS와 SIS, 유치원, 한국식료품점 등이 단지 내에 위치한다. 면적(㎡)

시 세 (USD)

방갯수

123 145/150 182 230 ~ 270

3 3/4 4 4

노옵션

풀옵션

550 ~ 650 600 ~ 750 800 ~ 900 900 ~ 1,000

600 ~ 800 700 ~ 950 950 ~ 1,200 1,200 ~ 1,500

미딩송다아파트 My

면적(㎡)

방갯수

57 103 ~ 107 134 ~150 207

2 3 3 4

개발 및 관리는 베트남 최고의 부동산 그룹인 Vin Group이다. 입주는 2013년 9월부터 했으며 주거용 아파트 4,400세대, R1~R6 6개 동과 사무실, 근린시설, 지하 대형 쇼핑공간 및 주차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신 대단지 아파트, BVIS국제학교, Vinmec병원, 쇼핑몰 등을 단지 내에 모두 갖 췄고 교통 접근성도 양호하다.

면적(㎡)

방갯수

88~98 110~128 130~150 150~170 179~201

2 2 3 4 4

Dinh Song Da

시 세 (USD) 노옵션

400 550 600 750

~ ~ ~ ~

풀옵션

500 600 750 850

시 세 (USD) 노옵션

풀옵션

650 ~ 750 800 ~ 850 900 ~ 1,100 1,200 ~ 1,300 1,300 ~ 1,500

800 ~ 900 900 ~ 1,000 1,150 ~1,300 1,400 ~1,800 1,700 ~ 2,300

쭝화아파트 Trung

국영회사인 Song Da그룹이 개발, 관리는 SUDICO, 흔히“미딩송다 아파트” 로 불림. 입주시기: 2006년부터, CT1~CT9 주거용 아파트 약 2,000세대와 단지 내에 Vitexco Cotexcon사에 의해 빌라형 주거지도 개발됨. 빌라형을 근린시설로 활용하여 구역내에 식당, 카페, 학원, 슈퍼마켓, 은행 등 각종 편의시설이 집적되 어 발달함. 한인을 위한 주거 및 교육형 가족주택으로 적합한 곳이다.

550 ~ 650 600 ~ 700 700 ~ 850 900 ~ 1,100

City

Hoa 17T1, 29T1 Apartment

시공은 국영 Vinaconex, 관리는 Vinasinco 입주시기: 17T1 2005년, 29T 2011년, 주거용 아파트로 17T, 24T 등 약 3,500세대, 29T, 25T 등 약 700세 대. 17T1~17T11, 18T1,2, 24T 1,2, 34T, 29T1,2, 25T1,2 등으로 구성된 최초 의 한인 아파트밀집지역. 교통의 요지이며, Big C, VinMart 등 쇼핑몰, 재래시장, 한국식당 및 한국음식자재판매점, 병원, 운동시설 등 한인을 위한 각종 편의시 설이 잘 발달됨. 면적(㎡)

방갯수

60~100 110~120 130~150 181 208

2 2 3 3 4

시 세 (USD) 노옵션

풀옵션

500 ~ 600 550 ~ 650 700 ~ 800 850 ~ 950 700 ~ 1,000

650 ~ 750 750 ~ 850 800 ~ 950 1,000 ~1,200 850 ~ 1,200

탕롱넘버원(비글라세라)아파트 미딩 1, 2 아파트

Thang Long No.1(Viglacera)

입주년도 : 2008년 주변환경 : 한인국제학교, 미딩국제경기장, 크라운 호텔 인근으로 미딩송다지 역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면적(㎡)

75 90 120 130 - 150

방갯수

2 2 3 4

시 세 (USD) 노옵션

300 350 400 500

~ ~ ~ ~

350 400 450 600

풀옵션

450 500 550 600

~ ~ ~ ~

500 650 650 750

입주시기: 2015년부터 입주 시작, 주거형 최신 아파트 1,000여세대, 저층은 근린시설, 실내외 수영장 및 단지내 VinMart, 학원, 운동시설, 바비큐장, 놀이터, 지하주차장으로 구성됨. 탕롱대로와 팜흥길에 맞닿아 교통에 최적지며, 남서쪽 에 매찌하 공원이 위치함. 면적(㎡)

90~130 131~140 161~173

방갯수

2~3 3~4 4

시 세 (USD) 노옵션

풀옵션

700 ~ 900 800 ~ 1,000 900 ~ 1,200

850 ~ 1,000 900 ~ 1,200 1,300 ~ 1,400

May. 2019 / 129


Good Life

Mulberry Lane

인도 차이나 아파트

입주년도 : 2013년 주변환경 : 하동 초입에 위치. 주변에 마트, 영화관이 입점해 있으며, 원룸이 있는 아파트이다.

면적(㎡)

방갯수

45 90 ~ 127 132

1 2 3

시 세 (USD) 노옵션

풀옵션

300 ~ 400 400 ~ 550 550 ~ 700

400 ~ 600 550 ~ 700 700 ~ 850

입주년도 : 2011년 주변환경 : 고급 아파트 단지내에 각종 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일본인 등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좋다. 면적(㎡)

방갯수

93 ~ 98 116 145 207 217

2 3 3 4 4

입주년도 : 2014년 주변환경 : 새로운 자립형 신도시로 총 8,500세대 대단위 아파트 단지. 미딩송다에서 차로 15분 거리.

방갯수

88 ~ 110 128~150 178 빌라(106~330)

2 3 4 4~5

시 세 (USD) 풀옵션

노옵션

650 ~ 800 700 ~ 850

500 ~ 650 650 ~ 800 850 ~ 900

850 ~ 1,100

800~1,400

1,000 ~ 2,200

96 104

130

2~3 3

Palace

면적(㎡)

방갯수

85 ~ 94 117 ~ 128 142 ~ 162

2 3 4

시 세 (USD) 노옵션

풀옵션

600 ~ 700 700 ~ 900 800 ~ 1,000

800 ~ 900 850 ~ 1,100 1,000 ~ 1.400

가든 아파트

입주년도 : 2013년 주변환경 : 미딩 생활권으로 경남과 스타타워 인근에 위치.

방갯수

1,100 ~1,250 1,150 ~ 1,300 1,300 ~ 1,500 1,350 ~ 1,550 1,450 ~ 1,800

입주년도: 2015년 주변환경: 주거형 최신 아파트 1,000 여 세대, 저층은 근린시설, 실내외 수영 장 및 단지내 Mart, 운동시설, 놀이터, 지하주차장으로 구성됨. Me Tri Ha 길에 맞 닿아 교통에 최적지며, 서쪽에 국립미딩경기장이 위치한다. 단지 바로 맞은편에 한인주거 밀집지역인 미딩송다 아파트단지가 위치한다.

그린 파크 아파트

면적(㎡)

풀옵션

800 ~ 900 950 ~ 1,150 1,200 ~ 1,250 1,300 ~ 1,500 1,350 ~ 1,550

골든팰리스아파트 Golden

포스코 스플랜도라 아파트

면적(㎡)

시 세 (USD) 노옵션

입주년도 : 2006년 주변환경 : 가든 백화점과 동일 빌딩에 위치한 서비스드 아파트. 한인 밀집지 역 미딩송다의 중심지

시 세 (USD) 노옵션

풀옵션

500 ~ 600 600 ~ 700

700 ~ 800 750 ~ 800

면적(㎡)

41 107~110 117 180

방갯수

1 2 2 4

시 세 (USD) 노옵션

500 ~ 600 850 ~ 1,000 850 ~ 1,000 1,300 ~ 1,500

풀옵션

650 1,000 1,000 1,400

~ ~ ~ ~

750 1,250 1,350 1,800


May. 2019 / 131


132

134 136 138 140

샷 추가

베트남에서 함께 사는 세상을 꿈꾸는 소녀의 눈

나’라는 꽃의 향기를 뿜기 위해서는

살서제(쥐약) 중독

Contents

Good Essay


144 146

미국 유학을 꿈꾸다

베트남 사업체 근로자 구조조정

세무정보 업데이트

K-Information

142 158

May. 2019 / 133


Good Essay 글 | 차주원 | 하노이에서 사업가와 작가의 꿈을 가꾸어 가는 청년

연재소설 (9) 카페 진정성

샷 추가

"진짜 같은 가짜, 가짜 같은 진짜. 그러나 사실 진짜는 없어"

를 찼다. 키는 170 초반에 마른 몸이다. 피부는 굉장히 하얗다. 20 대 중반으로 보인다. 햇빛이 잘 드는 구석 자리에 가방을 내려놓은

어두움이 하늘을 뒤덮었다. 성큼 다가온 봄을 기대하고 얇은 옷을

그는 지갑을 꺼내 계산대로 온다. 가까이에서 바라본 그의 눈가에

꺼내든 사람들을 당황하게 하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그렇다

는 주름이 보인다. 턱이 굉장히 작고 눈매는 처졌다. 나이를 가늠

해도 비가 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그는 생각한다. 귀에 익숙한 재

할 수 없는 인상이다. 그는 따뜻한 아메리카노에 샷을 추가한다.

즈 음악이 흘러나오고 중간중간 주부 세 명의 웃음소리가 들려온 다. 모두 블루베리 치즈 멜팅 토스트 모닝세트를 시킨 그들은 2시

진동벨을 들고 자리로 돌아온 청년은 가방을 열어 큼직한 랩탑

간이 넘도록 수다를 떨고 있다. 그는 자리에 앉아서 무라카미 하

을 꺼낸다. 테이블 가운데 랩탑을 두고 이어서 책 한 권을 꺼낸

루키의 '1Q84'를 다시 읽기 시작한다.

다. 파란색 가죽으로 덮인 성경책이다. 진동벨을 손에 쥔 채로 책 을 펼친다. 중간에 영수증이 꽂혀있다. 그 페이지부터 그는 읽기

'여기는 구경거리의 세계

시작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다 꾸며낸 것 하지만 네가 나를 믿어준다면

주문을 받은 그는 머그잔에 뜨거운 물을 받고, 아메리카노의 샷

모두 다 진짜가 될 거야'

을 내린다. 두 번 내린다. 매번 음료를 만들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 만 따뜻한 아메리카노에 샷을 추가한 것만큼 '진짜'에 가장 가까이

그는 이 문장을 스마트폰에 옮겨 적는다. 노트 앱에는 그가 지금까

다다른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에스프레소가 가장‘진짜' 답

지 적어 둔 문장들이 빼곡하다. 문장들이 하나둘 쌓여갈수록 그

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것은 마시기 상당히 어려우니 따뜻한 아메

는 일종의 포만감을 느낀다. 특히 지금 적은 문장은 맛있다. '진짜

리카노에 샷 추가는 어쩔 수 없는 타협이라 여긴다. 마치 있는 그

란 무엇일까? 진짜 같은 가짜들, 가짜 같은 진짜들. 하지만 진짜는

대로의 '진짜’는 받아들이기 부담스럽기에.

없어. 그래도 누군가 자신을 믿어주면 진짜로 여겨줄 용의는 있지.' 세 개의 에스프레소 샷이 담긴 아메리카노를 건네받은 청년은 자 '딸랑-, 딸랑-'

리로 돌아간다. 진하디 진한 아메리카노를 한 모금 마신 그는 약 간의 인상을 구긴다. 그는 로마서를 읽고 있다. 페이지가 늘어날수

“반갑습니다, 카페 진정성입니다.”

록, 머그잔의 커피가 줄어들수록 불안을 느낀다. 그것이 '진짜'를 알아가는 가운데 오는 불안인지, 체내에 쌓여가는 카페인 때문이

문을 열고 한 청년이 들어온다. 7부 소매의 흰 티셔츠에 양쪽 무릎

지는 알 수 없지만 그의 불안은 여지없이 그를 사로잡는다.

이 찢어진 청바지 입었다. 어깨선이 그의 어깨를 넘어서 팔뚝까지 내려온 티셔츠다. 발목이 보이도록 청바지는 롤업 했다. 빨간색 스

그 청년에게 '진짜'는 많았다. 그가 추구해왔던 의미들, 이를테면 '

웨이드 단화를 신고 카키색 백팩을 멨다. 왼손에는 갈색 가죽 시계

사랑', '가치', '선의', '신앙' 같은 좋은 단어들이 그랬다. 하지만 그

134


것들을 직접 마주한 순간 그곳에 그것들은 없었다. 예를 들어 '사 랑'을 만났을 때 그곳에는 사랑 대신 포장된 이기심이 있었다. 마 찬가지로 '가치'는 훌륭한 설득력, '신앙'은 밝은 미래에 대한 굳은 믿음으로 존재하고 있었다. 더 이상 '진짜'를 발견할 가능성이 0이 되었을 때 그는 심한 불안과 구토를 느꼈었다. 과연‘진짜’는 존 재했던 것일까? 성경을 옆에 두고 청년은 랩탑을 연다. 그리고 폴더에 수북하게 쌓 여있는 문서 중 하나를 선택한다. 더블 클릭. 글 중간에 커서를 위 치하고 키보드를 두들기기 시작한다. ‘가짜’들이 쏟아져 나온다. 과장된 경험, 왜곡된 꿈, 거짓된 감정. 그는 자신을 주인공으로 하

잠시 타이핑을 멈추고 바깥 풍경을 바라보던 그는 한숨을 내쉰다.

여 생전 써본 적 없는 소설을 쓰고 있다. 독자는 누군지 알 수 없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라고 말하는 것 같다. 답답함

지만, 그가 속하고 싶은 집단의 누군가일 것이다. 자기 자신을 있

을 느낀다. 그만두고 싶지만 그만둘 수 없다. 이것이 추상화인지

는 그대로 소개하고 싶지만, 상대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원하지

아니면 어린아이의 장난에 불과한 낙서인지를 그조차 확신할 수

않는다. 그들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물론 순수한 허

없기에 그곳에 정체되어 있다. 만약 바스키아 만큼의 재능이 있었

구는 반드시 들키기 마련이기에 상대가 눈치채지 못할 만큼의‘진

다면, 당당하게 그림이라 외치겠지만 그는 아직 그러한 재능을 확

짜’같은‘가짜’가 필요하다. 그리고‘가짜’는 ‘진짜’없이는 만들

인하지 못했다. 스스로에 대한 과신 혹은 여전히 치기 어린 망상

어질 수 없기에 그가 만들어 내는 것들은 그의‘진짜’를 어느 정

에 사로잡혀 있는 건 아닌지, 그조차도 불안하여 끝까지 걸어갈 용

도 닮아있다.

기조차 없다. 그래서 그는 꽤 오랜 시간 이곳을 떠나지도, 소설을 이어가지도 못하고 있다.

하지만‘지원 동기’ ‘입사 , 후 포부’와 같은‘진짜’조차 없는 부분 에서는 그는 너무 쉽게 길을 잃는다. 너무 순진한 탓일까. 요령이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한동안 바깥 창문을 바라보던 청년은 랩

필요하지만 그는 그것을 좋아하지 않을뿐더러 자신이 걸어온 길

탑과 성경책을 가방에 챙겨 자리에서 일어난다. 반 정도 남은, 그

과는 대치되는 일이기에 심한 거북함을 느낀다. 어떠한 동기도, 포

리고 이제는 차가워진 쓰디쓴 아메리카노를 한 입에 덜어 넣고는

부도 없는 그에게 이러한 일종의 강요는 그의 목을 죄어온다. 그

잔을 반납하고 서둘러 자리를 뜬다. 표정은 여전히 어둡지만, 발걸

가 걸어온 길은 전혀 다른 방향이었다. 다소 추상적이고 이상적인

음도 여전히 무겁지만 모든 것을 가방에 챙겨 넣을 때 흘러나온 용

어딘가를 향하고 있었다. 누군가 그곳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그는

기를 그는 멀찌감치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딸랑-, 딸랑-‘. 문이

쉽게 대답하지 못한다. 차라리 그림을 배웠으면 지금의 답답함은

열리고 찬 바람을 향해 청년은 카페를 걸어나간다. ’감사합니다,

덜 했을 것이다. 그림의 의미나 대상이 불분명하더라도 어느 누구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라는 입에 밴 인사말을 그는 삼킨다. 그리

도 설득력 있는 해설을 요구하지 않을 뿐더러 그 자체로 바라봐

고 마음속으로 주문을 외운다.

주었을 텐데... 그림 하나로 충분한 설명이 되었을 텐데... 본인 스 스로에게도...

“지금 나간 그 길을 계속 걸어나가길... 다시는 이곳에 돌아오지 않기를...” May. 2019 / 135


Good Essay 글 | 김성은 United Nations International School of Hanoi - 11th Grade

베트남에서 함께 사는 세상을 꿈꾸는 소녀의 눈 “그대 꽃망울을 터뜨려라”-‘ 베트남! 잠재력의 시작’

4월이 다 지나고 있다. 별로 덥지 않다. 내 몸이 10년 동안 베

북쪽에 위치한 랑선(Lang Son), 라오까이(Lao Cai) 지역은

트남에 살면서 이 기후에 적응을 해서 일까? 해가 지날수록

중국과 가까운 곳으로 하노이에서는 잘 볼 수 없는 높은 산

베트남의 여름이 덥게 느껴지지 않는다. 실제로도 여름이 늦

맥들을 가지고 있고 판시팡(Phang Xi Pang)은 그중에서도

게 오는 것 같다. 바쁜 하루의 일상이지만 올해는 베트남에

가장 높은 3,142m의 산이다. 중국 운남성이란곳에서 시작

서 봄기운(?)을 살짝 맛보는 것 같다. 2009년 6월 또렷이 기

한 길이 1,200km의 홍강을 중심으로 발달한 수도 하노이를

억나는 베트남은 푹푹 찌는 더위와 습한 기운 그 자체 였다.

중심으로 하는 홍강 유역은 비가 올 때 마다 수시로 홍수가 발생하기도 하였지만 15,000 km2나 되는 넓고 비옥한 평야

집에서 에어컨을 틀어도 땀이 흐르던 첫해 여름은 정말 어린

를 가지고 있다.

나에게 힘들었던 기억이다. 어느해 부터인지 겨울이 춥게 느 껴지고 엄마께서는 한국에서도 잘 쓰지 않았던 전기매트를

베트남의 마지막 왕조가 머물러 있던 역사적인 도시인 중부

깔아 주셨고, 난 그 따듯한 느낌이 싫지 않았다.

의 후에 지방부근에서는 북부의 산맥이 중부 지방까지 이어 지면서 태국, 라오스와 국경을 이루는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학교의 베트남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베트남은 특히 하노이는

있다고 한다. 지리적인 요인등으로 경제적으로는 낙후되었지

분명한 4계절이 있다고 자랑스러운듯? 대답을 하곤 한다. 대

만 역사적인 여건등을 통하여 훌륭한 인물들을 많이 배출

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베트남은 여름만 있는 무더운 곳이라

하였다고 한다. 호찌민 아저씨도 중부 응에안(Nghe An) 출

고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한국의 우리 친지들도 베트남에

신 이라고 한다.

처음 오던 때에 챙겨올 옷가지들을 알려드리면 모두 정말? 두 꺼운 옷이 필요해? 라고 되묻곤 한다. 그리고 거의 99%는“

호찌민 시가 있는 남부지역은 중국, 미얀마, 태국, 라오스,

말듣고 겨울 점퍼 챙겨 올 걸…”이라고 후회를 한다.

캄보디아를 거쳐 베트남을 관통하는 무려 4,182km의 메콩 강이 있다. 셀 수 없는 지류와 하천들이 베트남으로 이어지

어느 해인가 하노이보다 더 북쪽 지역에는 눈이 왔다면서 심

면서 이 지역은 홍강 평야 보다 두배나 넓은 평야를 형성 하

지어 소들이 불쌍하게도 추위를 못이기고 동사했다는 소식

게 되었고 매년 더운 여름과 햇볕 덕분에 3모작이 가능하여

도 접한 적이 있다. 같은 싯점에 한곳은 정말 춥게 느껴지는

베트남이 쌀 수출국 2위가 되는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

겨울이고 다른 지역은 무더운 여름을 또한 사시사철 봄의 정

다. 또한 바다로 이어지는 메콩강을 따라 개방적인 문화가

취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계절을 가지고 있는 베트남은 천

형성되어 베트남 인구의 22% 이상이 이곳에 거주하고 상대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는 신비로운 곳인 것 같다.

적으로 빠른 경제 발전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136


또한 풍부한 수산자원 뿐만 아니라 원유와 천연가스를 포함

산, 해안, 평야. 섬, 사막까지 존재하는 지형적인 다양성과 정

한 광산 자원이 매장되어 있어 베트남의 잠재력의 원천이 되

치, 역사, 경제의 도시를 아우르는 문화의 다양성을 포함하

고 있으며 놀라지 마시라~ 아직도 자연 생태계가 어느 정도

여, 풍부한 자원의 잠재력, 점점 높아지는 교육의 질과 경제

보존되어 있어서 약 1만2천종의 식물이 있고 3백여종의 포유

성장력까지 베트남의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이다.

류, 1천여 종의 조류, 290여종의 파충류, 80여 종의 양서류, 그리고 무려 6,840여 종의 어류가 있다고 하는 사실!!

10년전 베트남 하노이에 한국 교민이 1만명 정도였는데 지금 은 그 숫자가 약 8만명 정도로 몇배가 증가했다고 한다. 베트

모든 것이 풍부하고, 잠재력이 많은 베트남의 자연환경과 기

남이 최고의 Hot한 국가가 된지도 몇 년 된 것 같다. 하노이

후조건은 어느 나라보다 큰 장점을 지니고 있음이 분명하다.

시내를 다니다 보면 고층빌딩이 수없이 늘어나면서 자주 보

앞으로의 베트남은 과연 어떻게 변하고 발전해 있을까?

게 되는 베트남 기업의 로고나 이름을 요즘들어 많이 접하게

북쪽으로는 이국적인 문화가 가득한 사파(SaPa), 그 밑으로

되는 것 같다. 한국 교민들이 가장 애용하는 한글자만 얘기

내려오면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인 천혜의 절경 하롱베이

하면 다 알고 있는 마트 이름만큼이나 베트남 자국의 마트도

(Ha Long)와 항구도시 하이퐁(Hai Phong) 1000년의 수도

정말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늘어난 것 같다.

를 이어온 수도 호수의 도시 하노이(Hanoi) 호찌민 아저씨의 고향 응에안(Nghe An)을 지나면 한국사람들이 가장 많이

아빠께서 설명해주시기로는 그 마트를 베트남 전역에 약 600

찾는 바닷가 휴양도시 다낭(Da Nang)과 색색등이 아름다운

개 점포를 동시에 개장할 만큼 베트남 기업들도 많은 발전을

마을 호이안(Hoi An)이 있고, 그 옆으로는 중부 고대 유적

했다고 하셨다. 동남아시아의 체구 작은 사람들이 살던 예전

지 , 마지막 왕조와 왕궁이 있는 역사도시 후에(Hue)가 있다.

의 베트남은 이미 기후적, 지리적 장점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분명히 느낄수 있다.

사계절 봄이기도 가을이기도 한 듯 베트남인들이 신혼여행으 로 가장 가고 싶어하는 곳 달랏(Da Lat), 멋진 휴양 해안도시

이 글을 준비하면서 여러가지 베트남에 대해서 공부하고 알

냐짱(Nha Trang)을 지나면 사이공이라 불리는 베트남의 진

아보게 된 사실들은 베트남을 친숙하게도 만들어 주었고 역

정한 도시 호찌민 시가 있고, 남쪽으로는 사막의 아름다움을

사와 문화에 대해서도 많을 것을 알게 되는 좋은 시간이 되

느낄 수 있는 무이네와 남국의 정취 푸꾸억이 있다. - 10년

었다.

동안 있었지만 위에서 소개한 아름답기도 하고 오랜 베트남 의 역사를 담고 있는 수많은 도시와 여행하고 싶은 곳들 중

많은 잠재력을 가진 나라 베트남 이미 그 발전은 시작되었고

에 가 본 곳은 몇군데 없는 것 같다.^^-

나중에 만날 그 변화된 모습을 기대해 본다.

May. 2019 / 137


Good Essay 글 | 김일현 (중앙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2학년)

영에세이(26)

‘나’라는 꽃의 향기를 뿜기 위해서는

‘질퍽!’몇 달 만에 느끼는 보들보들한 흙의 촉감에 심취해 신발이 점점 더러워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흙 을 밟았다 떼기를 반복한다. 지난 3월부터 4월 중반까지 봄을 온통 누렇게 덮었던 황사의 기승이 어느 정도 잠 잠해지자 그간 겪었던 답답함에 복수라도 하는 듯이 모든 생물들이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것 같다. 캠퍼스 를 온통 분홍빛으로 물들인 벚꽃과 봄 날씨에 맞춰 화사한 옷을 입고 친구들과 웃으며 사진을 찍어대는 사람 들의 모습을 바라보기만 해도 저절로 마음이 평안해지고 행복해진다. 이런 화창한 날씨에 좁은 교실에 앉아 강의를 듣고 있는 우리들이 불쌍해 보였는지 아니면 교수님도 간만에 찾아온 봄을 즐기고 싶으셨는지 수업을 일찍 끝내주셨다. 꽃구경 갈 계획을 짜느라 분주한 학우들 틈에서 나 는 조용히 교실을 빠져나갔다. 불행하게도 그 수업과 다음 수업과의 간격이 2시간 정도 되었기 때문에 벚꽃구 경을 다녀오기에는 시간이 빠듯했다. 꿩 대신 닭이라고 벚꽃 핀 가로수 길 대신 교내에서 제법 벚꽃이 많이 핀 청룡호수 근처 벤치에 자리를 잡았다. 한 시간 동안을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벤치에 앉아 있었다. 평소라면 시간을 낭비한 나 자신을 책망하면서 해야 할 일을 하도록 스스로를 부추겼을 텐데, 이상하게도 아무것도 하 지 않은 채 보낸 시간들이 그 어떤 시간보다 의미 있게 느껴졌다. 내 마음은 오히려 그 상태에 조금이라도 더 머무르고 싶었다. 그동안 바쁜 생활을 핑계로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자연은 너무도 편안했다. 그 편안함 속에 서 그간 분주했던 과거의 나의 모습을 돌아봤다. 대학에 입학하고 나서 1년이 지났음에도 내 주변에는 ‘해야 할 일’천지인 것 같다. 학점, 군 복무, 교내 활동, 그룹 과제 등 무언가가 끝나면 또 다른 과제가 항상 나를 기다리고 있다. 가끔씩 주어지는 휴식시간이 여유를 되찾는 시간이라기보다는 내가 해야 할 일이 어쩌다가 끊긴 상태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하루를 보내는 과정 은 24시간 이상으로 느껴질 정도로 길면서도 잠자리에 누워 오늘 했던 일을 돌아보면 그 날의 무게가 24시간 보다 훨씬 가볍게 느껴진다. 내가 원해서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누군가가 강압적으로 하라고 명령한 것 도 아닌데도 무의식적으로 하고 있는 일들이 너무 많다. 주위 사람들이 다 운전면허를 가지고 있어서 나도 운 전면허를 따고, 주위 사람들이 토익 공부를 해서 나도 영어공부를 하는 식이다. ‘남들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 지 못할망정 남들보다 못하는 사람이 되지는 말자.’라는 문구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삶을 움직이고 있다. 인간은 분명 자연의 일부이지만, 오늘날 많은 사람들 속에는 자연에서 찾아볼 수 있는 여유로움은 찾기 힘들 다. 그렇기에 인간을 자연과 분리하려는 시도가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 자연은 항상 더디게 그러나 꾸준히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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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유치원에서 했던‘양파 키우기’처럼 하루나 이틀이 지나도 처음 모습과 달라진 게 별로 없는 것 같아 보여도 일주일 후에 보면 길쭉길쭉한 싹이 풀포기처럼 나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누군가가 그런 더딘 성장에 답답 함을 느껴 빨리 클 수 있도록 양파 전체가 잠길 정도로 물을 채우거나 지나치게 뜨거운 햇살 아래에 양파를 둔다 면 그 양파의 싹은 썩거나 말라 비틀어져 쓸모없게 되어버린다. 또 누군가가 다른 식물에게 줬던 것과 동일한 양의 물을 선인장에게 준다면 그 선인장은 곧 썩게 된다. 식물들은 저마다의 리듬을 가지고 그에 맞추어 성장해나간다. 우리가 이름조차 다 알지 못하는 풀과 나무조차도 각각 성장을 위한 수분과 햇빛의 양 등이 전부 다른데 우리 인 간들도 마찬가지로 저마다의 고유한 성장 리듬이 있지 않을까? 해바라기에 물을 주듯이 선인장에 물을 주면 선인 장이 썩어버리는 것처럼 인간도 각자의 특성을 무시하고 똑같은 영양분을 똑같은 양으로 주입하면 우리 안에 있 는 싹들도 자라 오르기도 전에 썩어버릴지 모를 일이다. 하루가 다르게 바뀌어가는 현대사회는 우리에게 눈에 보이는 확실한 성과와 변화를 요구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요구에 맞춰 자신을 변화시켜 나가고자 노력한다. 그들의 노력을 쓸모없는 것이라고 비하하려는 것 은 아니다. 하지만, 사회는 계속해서 우리에게 새로운 요구를 해 나갈 것이고, 우리가 단지 그때그때의 요구에 맞 춰 살아간다면 그 삶을 과연 행복한 삶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그보다는 사회가 원하는 표준과는 다르지만, 자 신이 살고 싶은 모습대로 살아나가는 사람의 삶이 전자보다 사회적으로 성공하지는 못하더라도 더 행복하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성공(대기업에 입사해 돈 많이 벌고, 좋은 차 끌고 다니면서 좋은 집에서 잘생기거나 예쁜 배우자랑 살기)하기 위해 그토록 경쟁하는 것도 결국 좀 더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아닌가. 그런 데 왜 위에서 언급한 소위 ‘성공’을 이룬 사람들의 삶이 행복해 보이지 않는 것일까? 사람들이 말하는 그들의 성공이 행여 행복을 포기한 성공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최고의 향기가 나는 꽃도 결국 피어나서 그 향기를 뿜어낼 때 그 가치를 인정받는 법이다. 그 꽃이 피기도 전에 썩 어 없어져도, 그보다는 못하지만 나름대로 아름다운 향기를 뿜어내는 다른 꽃들보다 가치가 있다고 말할 수 있 을까? 우리 역시 모두 최고의 향기가 나는 꽃이 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자신이 갖고 있는 고유의 향기를 뿜어내 는 꽃으로 피어날 수 있도록, 더디지만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나아간다면 세상은 보다 조화롭고 다채로운 꽃향기 의 세계가 되지 않을까?

May. 2019 / 139


Good Essay 글│ Dr.Yun 동물병원 원장 수의사 윤기순

반려견과 동행에세이 (33)

살서제(쥐약) 중독

최근에 공교롭게도 쥐약을 먹은 강아지와 고양이가 일주일 사이 세 마리가 내원 했습니다. 세 마리 모두 비슷 한 종류의 쥐약을 먹고 내원한 것으로 검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살서제(쥐약)는 작은 포유류를 죽이기 위해 특 별히 고안되었으나 이런 제품은 사람이나 다른 동물에게도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쥐약은 약성분에 따라 항응고제(Anticoagulant), 브롬메탈린(Bromethalin), 콜레칼시페롤(Cholecalciferol), 인화아연(Zinc Phosphide) 등으로 구분합니다. 각 살서제의 성분에 따라 중독증상이 각각 다르게 나 타납니다.

항응고제(Anticoagulant) 가장 널리 사용되는 살서제입니다. 와파린(Warfarin), 클로로파시논(Chlorophacinone), 발론(Valone), 브로 디파쿰(Brodifacoum), 브로마디올론(Bromadiolone), 쿠마퍼릴(Coumafuryl), 디파시논(Diphacinone), 핀 돈(Pindone) 등이 여기에 속하며, 비타민K 의존성 응고인자의 합성을 방해해 전신출혈을 일으켜 사망에 이 르게 합니다. 섭취 후 12~24시간 잠복기를 지나 출혈이 발생합니다. 반려동물이 항응고제 살서제를 섭취한 경우 섭취 직후에는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섭취 여부에 대한 연관성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치료 시 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출혈은 몸의 어디에서나 일어날 수 있지만 보통 흉강이나 복강과 같은 내 부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코피, 혈 구토, 혈변과 같이 외부 출혈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출혈량이 많은 경우 출혈성 쇼크를 보이며 흉강 내로 출혈이 되는 경우 쇼크와 함께 호흡곤란이 나타나 동물병원에는 호흡곤란으로 응급 내원할 때가 많습니다. 동물병원에서는 혈액검사와 응고인자검사를 통해 추정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산소공급과 쇼크에 대한 응급조치와 수혈, 비타민 K 투여를 통해 회복될 수 있으나, 치료 시기 를 놓치면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브롬메탈린(Bromethalin) 브롬메탈린은 뇌와 척수신경의 부종을 유발하는 신경독성이 있는 살서제입니다. 많은 양을 섭취한 경우 4~36 시간 후에 과 흥분, 근육 떨림, 전신 발작, 뒷다리 과다반사, 의식저하, 고 체온 및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적 은 양을 먹은 경우 최대 7일까지 증상이 나타나지 않다가 침울, 뒷다리 허약, 마비, 파행이 나타날 수 있습니 다. 7일 내에 쥐약이 섞인 미끼를 먹었거나 먹었을 가능성이 있거나 신경증상이 동반된 경우 추정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섭취 직후 동물병원에 내원했다면 구토를 유발하고 활성탄을 경구 투여해서 살서제의 흡수를 최 대한 막고 대증치료를 실시해야 합니다. 하지만 발작과 같은 신경증상이 이미 나타났다면 대증치료를 하더라 도 예후는 매우 불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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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칼시페롤(Cholecalciferol) 콜레칼시페롤은 비타민 D3입니다. 주로 영양제로 사용되지만 쥐약으로 이용되기도 합니다. 섭취하면 비타민 D 작 용으로 고 인혈증과 고 칼슘혈증이 유발돼 신부전, 심장이상, 고혈압, 의식저하, 식욕결핍,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섭취 18~36시간 후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며 침울, 식욕결핍, 다음다뇨를 주로 보입니다. 섭취 12~24시간 후에 혈중 인 수치가 증가하며 이후 12~24시간이 지나면 혈중 칼슘 수치가 증가 해 구역질, 구토, 혈토, 침울 등이 나타납니다. 특별한 진단 방법이 없어 섭취 여부 병력 확인 또는 섭취 초기 칼슘, 인을 포함한 혈액검사 후 칼슘과 인 수치 변동 등을 통해 추정진단한다. 섭취 초기라면 흡수를 막기 위한 구토유발, 활성탄 경구 투여를 동물병원에서 응급 처치로 받아야 하며, 고 칼슘혈증에 대한 대증치료 및 신장기능 평가 등 장 기 부전에 대한 모니터를 적극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이미 신부전이 발생한 경우 예후는 불량합니다.

인화아연(Zinc Phosphide) 인화아연이 포함된 미끼를 섭취하면 소화관 내의 산 때문에 독성이 있는 포스핀(Phosphine) 가스가 생성돼 가스 흡인 시 급성 비심인성 폐수종으로 호흡곤란이 일어납니다. 음식 없이 섭취한 경우 인화아연은 체내로 흡수돼 5~14 일 이내에 간부전 또는 신부전을 일으킵니다. 섭취 직후 동물병원에서 구토유발, 활성탄 투여 등을 통해 응급 치료 를 받을 수 있으나 예후는 좋지 못합니다. 위에서 언급 했듯이 살서제는 섭취했을 때 예후가 매우 불량할 수 있으므로 살서제 살포시 상당한 주의를 요구 합니 다. 만약 살서제를 꼭 사용 해야 하는 상황 이라면 타 동물의 중독을 막기 위해 다음과 같은 규정을 지켜야 합니다. ▲음식물로 오인하지 않도록 청색이나 검은색으로 염색해야 하고 ▲음독사고를 막기 위해 직경 6cm의 구멍이 있는 미끼통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살서작업이 끝난 뒤에는 미끼먹이를 철저히 수거하도록 합니다. ▲사용하고 남 은 살서제는 어린이나 반려동물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안전하게 보관해야 합니다. 반려동물과 산책 시 반드시 목줄 을 하고 반려동물이 살서제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위험한 음식물을 먹지 않도록 감시해야 합니다. 혹시 이상 물질 섭취 시 증상이 없더라도 동물병원에 데려가 적절한 조치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살서제 섭취 후 초기 치료를 놓쳐 임상증상이 나타난 경우 그 살서제가 비항응고형이라면 예후가 매우 불량합니다. 와파린과 같은 항응고형 살서제는 출혈, 호흡곤란이 발생해도 중환자 입원 및 집중치료를 통해 회복될 수 있지만 많은 치료비용과 위험이 따르게 됩니다. 요즘의 경우 거의 모든 살서제가 설치류 이외의 동물에는 해가 되지 않게 제조가 되고, 판매 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 3케이스의 경우 중국산 살서제로 성분 표기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서 치료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살서제를 섭취했을 경우는 반드시 빨리 동물병원에 내원해서 꼭 치료시기를 놓 치지 않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May. 2019 / 141


Good Essay 글│ 하노이 LGO(Lets go overseas) 유학원 대표 이창성

미국 유학을 꿈꾸다

경제적 부담 없이 미국으로 유학 갈 수 있는 기회가 아이들에게 평생 딱 한 번

그러한 부분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자립심을 심어주고 새로운 가족 공동체

씩 주어져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전세계 경제, 문화, 교육을

에 적응하면서 제 2의 미국인 가족을 갖게 만들어준다. 1년이라는 미국 생활

선도하고 있는 미국은 어려서 한 번씩은 동경했던 국가이며, 그래서인지 주변

동안 학생의 학교 생활, 가정 생활을 관리, 감독하는 감독관이 있어서 부모님이

에 미국 유학을 꿈꾸었던 사람들도 매우 많았다. 미국을 동경하다 덜 부담 되

함께 있지 못해서 우려할 수 있는 걱정들을 해소해 준다.

는 곳으로 눈을 돌린 곳이 캐나다, 호주이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일반 유학과 다르게 공부 기간이 1년으로 한정되어 있고

그런데 지금 세대 학생 모두에게는 운이 좋게도 미국으로 비용적 부담없이 유

1년 공부 후 본국으로 귀국하거나 미국내 타 사립학교로 이전해서 정상적인 비

학 갈 수 있는 기회가 학창 시절에 딱 한 번씩 주어져 있다. 그 방법이 미국 국

싼 유학비용을 내고 장기 유학을 선택해야 한다.

무성에서 주관하는 문화 교류 사업인 공립학교 교환학생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경제적 부담 없이 유학 갈 수 있다고 하면 사람들은 다들 그런 것이 어디 있냐

우리가 대부분 모르고 있지만 교환학생 지원 장벽은 그리 높지 않다. 나이에

고 할 것이다. 이러한 의구심을 떨칠 수 있게 만드는 이유는, 공립학교 교환학

대한 제한과 기본적인 초중급 영어 능력을 갖춘 학생 그리고 학교에서 중급

생 사업이 미국 국무성 산하의 교육부에서 인증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이상의 실력만 갖추고 있으면 그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충분히 준비해서 선

그래도 어떻게 공짜 교육, 생활이 있겠는가? 그러나 공립학교 교환학생 프로

발될 수 있다.

그램은 공짜 교육과 공짜 미국 생활을 보장하는 것이 맞다. 단 미국 정부에 납

공립학교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15~18.5 세의 학생이 지원 가능하고, 배정된

입해야 하는 신청비, 수속 진행비가 있고 그 비용은 F1 학생비자로 미국 유학

미국 공립학교에서 10~12개월 학업 후 돌아와서 그 다음 학년으로 진학할 수

을 가는 비용과 비교하면 놀랄 만큼 저렴한 가격이다. 미국 정부에 지불해야 하

있다. 미국에서 1년이라는 공부 시간을 보장해주는 공립 학교 교환학생 프로그

는 비용이 있지만 학생이 미국에 가서 생활하고 공부하는 것을 고려하면 실제

램은 이미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학생들을 통해서 증명된 피드백들이 많다. 학

공짜라고 해도 틀리지 않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미국 국무

생들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고 삶의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성에서 철저한 평가를 통해서 선정된 교환학생 자원 봉사자 가정에 배정이 되 고 그 가정에 한 구성원이 되어 1년을 보내게 된다. 그래서 학생들은 가정에서

아래 미국 공립학교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김미리 학생의 수기 하나

손님이나 고객이 아닌 식구라는 인식을 갖고 생활해야 한다.

를 소개한다..

142


‘단 한명의 동양인으로 살아간다는 것’ -김미리 중학교를 졸업하고 중국으로 유학을 가게 되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

다르기 때문에 그에 맞게 교실의 분위기가 바뀌는 것, 시험에 집중되지 않은 토

어졌다. 우물 안 개구리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도 하면

론 형식의 수업, 발표 수업, 게임과 함께하는 수업들. 처음엔 그런 자유로운 분

서. 그러던 도중, 더 큰 나라를 가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과감하게 중국

위기가 너무 어색해서 적응을 못했지만 그렇게 한 학기를 보내고 나니, 자연스

입시 마지막 학년에 미국 교환 학생을 결정했다. 그렇게 많이 갔던 공항, 익숙

럽게 학교 시스템이 눈에 들어오며, 그 자유로운 수업과 분위기에 매료 되었다.

해진 가족들과의 이별인데도 미국으로 가는 그 날은 느낌이 많이 새로웠다. 비 행기를 타고 난 후에는 여러 가지 감정들이 나를 휘감았다. 내가 도착해서 잘

2학기부터는 그냥 액티비티가 아닌 FBLA(Future Business Leader of Amer-

할 수 있을까, 소통은 될까, 친구들이랑은 잘 지낼 수 있을까? 이런저런 생각

ica), 들어가게 되면서 나의 미국생활에 정말 좋은 영향을 주었다. 미국에 가기

을 하며 16시간을 보냈다.

전 까지만 해도 생각도 못했던 경제학, 마케팅에 관련된 수업을 듣고 동아리 활 동을 하면서 주에서 주최하는 대회에 지역 대표로 나가기도 하고, 그 곳에서

미국에 도착을 했는데도 미국 공항은 처음인지라 짐을 어디서 찾아야하는지

여러 학교에서 온 친구들도 만나고 정말 값진 경험이었다.

어디로 가야 나갈 수 있는지 익숙하지 않은 곳이었기 때문에 공항에 있는 자 그마한 표지판을 보면서 이동을 했다. 그렇게 결국 출구를 찾아서 딱 나서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무모하게 도전했던 10개월의 교환학생 생활. 인종, 문화, 언어

메일로 이야기와 사진을 주고받았던 호스트패밀리가‘Welcome MIRI’라는 플

가 전부 다른 사람들과 살아간다는 것, 그 중 단 한명의 아시아인, 동양인으로

랜카드와 꽃을 들고, 동영상을 찍으면서 기다려주고 있었다. 호스트패밀리와

살아간다는 것, 마냥 다른 나라의 언어를 배우는 것이 전부가 아닌 다른 나라

처음 직면했을 때‘아 이번 년도 성공이구나!’라는 예감이 들었고, 그 예상은

의 문화까지 배울 수 있는, 그리고 마침내 그 문화에 자연스럽게 침투할 수 있었

너무나 기쁘게 맞아 들었다.

을 때 느꼈던 벅참과 뿌듯함, 10개월간 내가 한 값진 추억들, 이 모든 것들이 다 시는 느끼지 못할 감정이라고 생각한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 그 어

학교 가기전 시차적응, 학교 시간표도 짜고 핸드폰 번호도 만들면서 일주일이

느 때보다 진지하고 깊게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라는 시간이 무색하게 빨리 지나가고 대망의 학교 첫날. 오백명 정도의 아이들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그로 인해 자립심과 자존감, 자신감까지 얻게 되었다.

사이에서 내가 과연 잘 어우러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들어갔다. 정말 다행히도 첫 수업을 받으러 갔을 때 너무나 친절한 친구가 먼저 이것 저것 많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끝나갈 때쯤에는 왜 좀 더 일찍 도전하지 못했을까라는

이 물어봐 주었고 학교 이곳 저곳, 여러 친구들에게 나를 데리고 다니면서 소개

아쉬움과 미국생활을 계속 이어나가야 하겠다는 확신을 하면서, 스스로에게 수

를 해주었으며, 만나는 친구들, 선생님들마다 환영한다면서 엄청 반겨주었다.

고했다고 칭찬하며 마무리한지 벌써 10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지금은 국제 학생으로 미국에서 대학입시를 준비하고 있지만 가끔 작년 교환학생의 생활을

예상치 못했던 복병은 바로 영어였다. 아무리 어릴 때부터 영어를 배워왔다 하

돌이켜보면서 나 자신의 새로운 동기부여의 기회를 갖는다. 그때를 돌이켜보는

더라도 실전과 연습은 정말 천지차이였다. 어떻게 풀어갈 방법이 없을까, 집에

것만으로도 웃을 수 있다는 것은 분명 행복한 일이지만, 또한 돌아갈 수 없다

서 단어공부를 많이 해야 하나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문득 뭐든 부딪쳐 봐

는 걸 알기 때문에, 가끔 그때를 생각하며 처음 미국에 왔을 때의 마음가짐을

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이런저런 학교 액티비티에 신청을 했다. 뮤지컬, 합창,

다시 가꾸기도 한다. 이런 값진 기회를 준 부모님에게 항상 감사하며 지낸다.

댄스팀, 심지어 스포츠에 스자도 몰랐던 내가 농구, 배구부 매니저까지..... 그리 고 나의 생각은 딱 맞아떨어졌다. 학교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기 시작하니까 친

미국의 공립학교들은 미국 시민권자 외에 유학생을 선발하지 않지만 문화 교

구들이랑 당연히 많이 붙어 다니면서 저절로 영어가 느는 게 느껴지고, 심지어

류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위 김미리 학생과 같이 1년간 공

이런저런 활동을 하면서 내가 앞으로 뭘 해야 할지, 나는 뭘 잘하는지 이런 나

부할 수 있다. 2019년 9월 시작하며 선발 마감은 5월달에 끝난다. 하노이 소

에 대한 생각도 많이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재 LGO 유학원에서는 큰 비용적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면서 학생들의 교환학 생 지원을 돕고 있다.

교환학생 일 년 동안 학교에서 하는 행사는 웬만하면 뭐든지 참여했다. 그 속 에서 어울릴 수 있을까라는 생각보단 가서 먼저 어울려야지 라는 생각을 가지 고. 학교에서 하는 댄스파티, 운동 경기, 필드트립까지. 처음엔 내가 먼저 다가 가야 했지만 두 달 세달쯤이 되었을 때는 애들이 먼저 다가와서 같이 가자고,‘

장소: 12nd floor, 169 Nguyen Ngoc Vu

갈 거지?’라는 말을 걸기도 했다. 그때 느낀 그 뿌듯함은 정말 글로 써내려갈 수 없을 정도다. 학생 성향에 맞는 것으로 학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과목들로 채워진 시간표, 과목마다 교실이

Trung Hoa, Cau Ciay, Hanoi 연락처: 024-7109-7668 (Office) Mobile: 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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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Essay 법률 에세이(17) 글 │최지웅 법무법인 아세안 대표변호사

베트남 사업체 근로자 구조조정

베트남 내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업체입니다. 이번에 추가로 다 량의 기계설비가 들어오는 관계로 내부적으로 많이 변화가 있을 예정입 니다. 특히 추가 기계설비 도입으로 인하여 인건비 절감이 요구되는 실정 이라 구조조정이 불가피 할 것 같습니다. 저희와 같은 한국업체가 베트남 에서 근로자 해고절차나 구조조정을 진행하는데 법적으로 가능한지 변 호사님께 문의드립니다. 최지웅 법무법인 아세안 대표변호사 주베트남대한민국대사관(하노이) 및 총영사관(호치민) 고문변호사 역임 코트라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베트남) 고문변호사 역임

베트남 노동법에서는 본 사안과 관련한 내용을 규율하고 있다. 베트남 노동법 제44조 1항에 의거하여, "다 수의 근로자들의 악영향을 미치는 구조 로는 기술의 변화가 있는 경우, 사용자는 동 법 제46조에 의거하여 노동사 용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해야 한다. (중략) 사용자가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할 수

하노이사무소: Suite 905A, Daeha Business Center, 360 Kim Ma, Ba Dinh, Hanoi (대우호텔별관 대하빌딩 9층 대한상공회의소 옆)

없어 근로자를 해고하여야 하는 경우, 근로자에게 동 법 제49조에 따라 해고수 당을 지급하여야 한다." 베트남 노동법 일부 내용의 세부규정 및 시행 안내에 관한 시행령 (05/2015/

호치민사무소: Suite 707, Saigon Paragon Building, 3 Nguyen Luong Bang, D.7, HCMC (푸미흥 사이공파라곤빌딩 7층) 유선문의 : +84 (0)90 625 6900 이메일문의 : Jchoi@alfcounsel.com 웹사이트 : www.alfcounsel.com

ND-CP) 제13조 1항 (c)호에 의거하여, "노동법 제44조 1항에 따른 구조 및 기 술의 변화는 다음의 각 경우를 포함한다.”(중략) (c)항“사용자의 생산, 경영 업조, 분야에 수반하는 생산.경영의 과정 기술, 기계, 설비의 변화" 즉, 본 사안의 경우, 민원인은 상기 베트남 관련 법규에 따라서 "경영 과정에서의 기술, 특히 기계 및 설비의 변화를 사유로 전문변호사를 통한 사전 검토 및 조언 하에 새로운 노동사용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근로자에 대한 해고수당 지급 하에 해고가 가능할 수 있다. 다만, 위와 같은 '노동사용계획'을 반드시 적법하게 수립을 요하는 바, 베트남 노 동법 제46조에서 규율하고 있는 최소 법적기준은 아래와 같다. a) 계속 사용할 근로자 및 계속 고용하기 위하여 재훈련을 받도록 할 근로자의 명단과 인원 수 b) 퇴직하는 근로자의 명단과 인원 수 c) 단시간 근로로 전환되는 근로자 및 해고되는 근로자의 명단과 인원 수 d) 계획을 시행하기 위한 조치 및 자금 마련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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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위 노동사용계획 수립 시 반드시 단위 근로자집단의 대표조직(노조)이 참여하여야 하는 점도 주지하여야 한다.

법무법인 아세안은 베트남에 강한 베트 이후, 사용자는 노동사용계획에 대하여 근로자집단의 대표조직과 공식적인 협 의를 하여야 하며, 협의 결과를 회의록으로 남기되, 유관 참석자들의 서명을 득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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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립된 노동사용계획은 시성급 노동사회당국에 보고되어야 하며, 이후 근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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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의 해지 및 청산이 가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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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기업과 같은 베트남 내 외국투자법인의 경우, 위와 같은 회사의 조직구 조 재개편 및 경제적 사유를 통한 근로자에 대한 일방 근로계약서 해지권 행사 를 두고 베트남 내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된 바 있다. 특히, 대형 봉제업체를 위 주로 이러한 대규모 해고 사례가 발생한 사례들이 있는 바, 일부 업체들은 베트

은 물론 한국 개인투자자들에 대한 신뢰 할 수 있는 베트남 비즈니스 부티크 법률 자문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남 노동법상 규율된 절차를 준수와는 별개로 비공식적인(위법) 방식으로 근로 자를 위협하거나, 인건비를 빌미로 자진 퇴사를 강권하는 등 사회적 문제로 대 두된 바 있음에 유의할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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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베트남 내 모 업체에서 모호한 사유를 근거로 약 10,000명의 베트남 근로 자를 해고하여 사회적 문제로 지적된 바 있다. 비교적 모호한 경제적, 조직재개 편을 사유로 하는 경우에 해당 되었으나, 본 사안은 다량의 기계설비 변화에 따 른 사유로 다수의 베트남 근로자 해고를 예상하고 있는 바, 이 역시 해당 시성 실무상 현 사실관계의 범위 내에서 사용자의 일방 근로계약 해지권 행사가 적 합한 지 여부에 대하여 보다 구체적인 제반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베트남 노동 법 및 실무에 능통한 법무법인 소속 전문변호사팀의 검토를 통하여 베트남 관 련 법규 준수 및 향후 노무당국 감사 시 페널티 등 불이익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법무법인 아세안) [저작권자의 허락 없이 복사, 포스팅, 배포, 무단 도용하는 경우, 저작권 침해에 따른 민.형사상 법적 조치되므로 주의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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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9 / 145


Good Essay 글 │서우정 회계사

서우정 회계사 한국공인회계사(KICPA) 현) 이정회계법인 베트남(하노이) 이사 전) Praxity 다산회계법인 전문분야 : 회계감사, 베트남세무 및 국제조세, IFRS, 기업인수ㆍ합병, 기업실사 등 연락처 : swjcpa77@gmail.com / +84. 93. 888. 4478

세무정보 업데이트

안녕하십니까? 이정회계법인 서우정회계사입니다. 이번 호에는 최근에 발표된 예규를 위주로 세무관련 주요 정보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외국인계약자세(FCT) 관련 주요 예규 1) 구글, 페이스북 등에 지급한 광고비에 대한 외국인계약자세 적용 , OL61336 / CT-TTHT-2018 구글, 페이스북 등의 회사와 광고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대금을 송금하는 경우 FCT의 적용 여부 해당 광고대금은 FCT 과세대상이므로 베트남 회사는 FCT를 원천징수하여 납부할 의무가 있습니다. 관련 광고비가 회사의 영업과 관련된 광고일 경우에는 합법적인 청구서(Invoice), 문서번호, 주소, 회사명, 회사의 세무코드(Tax Code), 은행송금 증빙 등이 구비된다면 법인세법상 적법한 비용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용역사가 세금계산서를 제공하지 못 하는 경우라면 FCT 신고서류 및 납부증빙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2) 상표권 관련 외국인계약자세 과세 2016년 11월 6일 재무부(MOF)에서 예규 15888을 발표하였으며, 본 예규에 의해서 아래와 같이 상표권 대가의 지급에 대한 세금을 신고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상표권(Foreign Trade Mark)는 상법(Commercial Law)에 규정한 Franchising과 별개의 사안입니다. Trade Mark는 과학기술법(Law on science and technology)에 규정된 것으로 베트남 내에서 베트남 회사가 외국회사의 상표권 을 사용하는 대가를 지급하는 경우에 적용하게 됩니다. 적용세율은 법인세 10%, 부가가치세 5%(공제법의 경우 10%)입니다. 시행 : 해당 예규 발행이전에 신고된 부분은 신고된 대로 적용되며 수정신고는 필요하지 아니합니다. 그러나 신고하지 않은 경우는 본 예규에 따라 신고할 의무가 있습니다. 3) 외국인계약자세 세액 산정시 환율적용, 48097-CT-TTHT, 하노이 외국인계약자가 베트남내 상업은행에 개설된 계좌로 외화를 수취하는 경우, 관련 은행 외국환 매입율 적용 외국인계약자가 베트남내에 개설된 계좌가 없고, 외화로 수취할 경우, 베트남 당사자가 환전하는 은행의 외국환 매도율 적용 4) 계약해지에 따른 보상금 지급에 대한 외국인계약자세, 11503-CT-TTHT, 하노이 베트남 회사가 외국인계약자에게 지분양수도계약의 중도해지에 따른 보상금을 지급할 경우에는 외국인계약자세 납부대상소득으로서 법인세 2%가 적용됩니다.(부가세는 면제)

146


5) 기계장치 임대 시 외국인계약자세,

그러나 일부 세무서에는 인쇄된 세금계산서를 등록하기 위한

49272-CT-TTHT-HDT-2018

Form의 접수자체를 하지 아니하고 있어 현실적으로는 전자세금

외국 모회사가 베트남 자회사에게 기계장치를 임대하고 임대료를

계산서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취하는 경우 해당 거래는 외국인계약자세 납부대상소득으로 법 인세 5%, 부가세 5%가 적용됩니다.

3. 부가가치세 관련 주요 예규

2. 세금계산서 관련 주요 예규

1) 투자단계에서 발생한 부가가치세 환급, 4624 / TCT-CS-2018 현행 부가가치세법상 투자단계에서 발생한 매입부가세가 3억동을

1)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시 공급리스트 추가여부, OL 2973 / CT-

초과하는 경우에는 부가세 환급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일부 세무

TTHT-2019

서에서는 영업개시 이후에 투자관련 매입부가세 환급신청을 하는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경우 공급물품리스트를 전자세금계

경우 이를 반려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산서에 모두 나열하여야 하는지 여부에 대한 질의에 하노이 국세

국가감사기관은 국세청에 이와 관련한 명확한 가이드를 일선 세무

청은 전자세금계산서에 모두 나열하여야 하며, Attachment List

서에 발행하도록 권고하였으며, 현재 국세청은 이와 관련한 현황

를 따라 작성할 수는 없다고 답변하였습니다.

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공급물품리스트가 1 페이지 양식을 초과하는 경우, 세금 계산서를 인쇄할 경우에는 자가세금계산서 발행과 같이 동일한 방

2)수출가공기업(EPE)의 유형자산 처분, 54475 / CT-TTHT-2018

법으로 인쇄하여 보관하시면 됩니다.

EPE는 매각할 유형자산의 최초 수입관련 수입관세 및 수입부가세 와 관련한 세관절차를 적절히 수행, 완료하였을 경우 베트남 국내

2) 신설법인의 전자세금계산서 강제사용여부,

기업에 처분할 수 있습니다. EPE는 세금계산서를 관련 법에 따라

OL 2973 / CT-TTHT-2019

구매할 수 있고, 기계매각시 발행하여야 합니다. 이때 납부할 부가

현행 규정상으로는 2020년 10월 31일까지 신설된 법인은 인쇄된

세는 매출부가세와 수입부가세의 차액부분입니다.

세금계산서 또는 전자세금계산서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 호에서도 좋은 원고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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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 82(2) 782 . 7491 Fax + 82(2) 3775 . 0285

May. 2019 / 147


Good Information 글 │GLOCAL KIM 김억근 대표

2019 대한민국 신지식인협회 베트남인증식 개최 한-베 협력강화 기회 모색

대한민국신지식인협회 베트남인증식 및 지회 발족식 : 협회와 GLOCAL KIM 공동개최, 빈홈즈 협찬)

최근 많은 베트남 기업들이 여러가지 관점에서 한국기업들과 협력했거나 협력하고자 희망한다: 베트남 제품들의 한국시장 진출, 제조원료 및 생 산활동에 필요한 부품소재의 수입, 건강식품 및 미용품 등 한국 소비재 수입. 그렇지만 여기서 고려해야 할 일은“어떻게 해야 신뢰할 수 있고, 장 기적으로 협력이 가능한 파트너들을 만날 수 있는가?”하는 점이다.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적절한 파트너를 만나기 위한 비용들을 최소 화할 수 있는가? 이 것은 베트남 중소기업 오너들에게는 매우 난해한 질문임에 틀림없다. 베트남 경제의 완충장치처럼 비유되는 중소기업들은 전체 베트남기업들 중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런 베트남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일부 해소하고자“대한민국 신지식인협회(NIA)”가 베트남에 첫 발을 딛는 행사를 하노이 그랜드플라자 행사 장에서 개최하였다.“신지식인협회(NIA)”는 국내 약 500개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우 활발하게 활동하는 사단법인이다. 기업주 뿐만 아니라 국 회의원, 전국의 대학들 및 분야별 협회들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중국(심양), 호주, 인니에 지회를 두고 있어 베트남은 4번째가 되었다. 사회 공익실현증진과 국제협력시스템 건설에의 이바지라는 목표와 함께 상호간 지식의 공유와 소통을 통해 협회의 모든 회원들은 한국과 베트남 에서 잠재적인 파트너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가 커졌다. 협회는 상호 무역증진협력 뿐만 아니라 한-베 회원들 간 기술협력/이전 및 노하우 공유를 지향하는 목표로 하고 있다.

148


이러한 취지로 초청받은 베트남 중소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행사장은 100명 이상의 한-베 기업대표들이 참석하였다. 이번 신지식인협회의 베트남 지회 신규회원인증식에는 교육, 과학기술, 건강미용관리, 농업, 식품식량 등 양국의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동하는 기업대표들이 참가하였다. 특히 베트남과학기술부(MOST) 과학기술기업 및 시장개발국(NATEC) 기술시 장개발지원 및 교육센터(TSC)의 Le Toan Thang부센터장, 남부 붕따우성 베 트남상공회의소(VCCI) Nguyen Xuan Bich Thoai부회장, 문화체육관광부 문 화예술연구원(VICAS) 문화산업센터 Nguyen Thi Thu Phuong 센터장, 하노 이 외상대(FTU) 창조보육센터(FIIS) Le Thi Thu Ha 센터장의 참석으로 자리 를 더욱 빛 내 주었다.

GLOCAL KIM 김억근 대표와 NIA 권기재 회장

하노이여성지식협회 회장, 붕따우성 VCCI 부회장과 권기재 회장 또한 베트남 의 비영리협회 및 기관으로는 하노이여성지식협회 회장(Mrs. Bui Thi An), 베 트남 공동체 보건 및 교육협회 부회장(Mrs. Nguyen Thi Chinh), MSD지속발 전관리연구원 대표(Ms. Nguyen Phuong Linh) 등이 참석하였다. 한국측에서는 본 신지식인협회 권기재 회장이 인솔해 온 24명의 회원기업대 표들과 함께 베트남사격 국가대표팀 박충건 감독, 강문영 영화배우, 마웅스님 등이 자리를 함께 해 주었다. 이러한 한-베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사들이 참 가함으로써 이번“2019 NIA 베트남신지식인협회”인증행사의 목표가 무역촉 진 뿐만 아니라 한-베 양국의 지식과 문화를 교류하는 행사임을 입증했다.

김억근 지회장의 협회 지회기 인수식

대한민국신지식인협회 베트남지회 지회장인 김억근 대표(GLOCAL KIM)는 한국과 베트남 기업들 사이의 교역과 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언제든 지원할 것이며, 세계경제편입에 정신하는 한-베 기업들의 동반자로써 노력을 꽤 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소기업의 성장도전”을 주제로 2018년 말 수 천 기업과 관계자를 대상으 로 실시한 전세계 설문조사 및 영국, 말레이시아, 베트남에서의 많은 심층인터 뷰 결과에 의하면, 베트남 전체 중소기업의 68%가 20% 이상의 성장률을 보 였다. 분석평가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수치는 매우 인상적인 것이라고 전한다. 전세계 중소기업의 39% 만이 20% 이상의 성장속도를 보였으며, 동남아시 아(ASEAN) 역내도 44%대에 그쳤다. 특히 최근 3년 동안 베트남 중소기업의 20%는 50% 이상의 성장속도를 실현했다. (출처:https://congthuong.vn/doanh-nghiep-nho-va-vua-khoi-nghiepvan-gap-kho-ve-von-117994.html)

한국신지식인협회 권기재 회장

협찬사 빈홈즈(Vinhomes) 대표

그렇기 때문에 향후 베트남 내 중소기업들의 성장전망이 매우 밝다고 평가 되고 있다. 본 신지식인협회(NIA)는 기꺼이 한-베 기업들 사이의 교두보역할 을 할 것이며, “왜 중소기업은 크게 성장하기가 어려운가?”라는 질문의 해답에 조금이나 마 기여하고자 한다. 이번 한국에서 온 신지식인협회 방문단은 베트남인증식을 마치고, 4월5일 ~ 7일까지 베트남의 풍습과 문화 탐방을 위해 짱안, 바이딘사원, 하롱베이 등 을 둘러볼 계획이다. 베트남 기업에 대한 새로운 기회 : 과기부, 외상대, 보건교육협회

May. 2019 / 149


Good Information 글 │편집실

양복 입은 이들은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화산 이씨 후손들이다.

박닌에서 리 왕조 사당 축제 (Đền Đô 2019)

4월 19일에 (3월 15일 음력) Bắc Ninh성, Từ Sơn군, Đình Bảng동에서 리 왕 조 사당 축제(Đền Đô 2019)가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1009년의Lý Thái Tổ (Lý Công Uẩn) 황제의 대관식 기념일이다. 전국에서 온 수천 명의 관광객들 과 베트남, 한국에서 온 리 왕조의 후예들도 축제에 참석했다. 2014년에 Ly 왕조의 무덤 및 사원은 국무 수상이 특별 국가 기념물로 선정 하였다. 2019년 Đền Đô 축제는 리 왕조 시대의Ly Cong Uan 왕의 공헌을 기리기 위해 매년 3일 동안 (음력의 3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리고 있다. 축 제는 베트남 국가의 영웅적 역사적 시대를 재현함으로써 젊은 세대에게 지 난 역사를 상기시켜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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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제 베트남 축구협회에 동충하초 기증

주)연제는 국제 베트남 축구협회(International Football Fed-

또한 연제 주식회사 창립자 겸 CEO 인 이원재 씨도 동충하초

eration, VFF)에 800kg의 동충하초분말을 기증하기로 했다.

를 통해 선수들의 체력 증진으로 베트남 축구 발전에 일조하면

2019년 4월 4일 주)연제 박정환 회장은 베트남 축구선수들의

좋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동충하초는 주성분인 아데노신과 코

체력보강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동충하초 800kg을 베트남 축

리 제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특히 연제의 동충하초는 일반 종

구협회(VFF)에 기증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에는 베트남

류보다 아데노신의 성분이 17배 더 많고 코리 제핀의 성분이 4

축구협화 부회장과 외국인 투자 기업 협회(VAFIE) 그리고 베트

배 더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남코리아비즈시니센터 (VKBC)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원재 사장은 주)연제는 중국에 공장과 본사가 있으며 본 생 산품인 동충하초는 중국 국가 식품 의약청에서 건강증진에 대

“이날 참석한 외국인 투자 기업 협회(VAFIE) 회장 인 Nguyễn

한 식품으로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ại 이학박사-교수는“축구를 통해 양국 간 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이 행사는 베트남 축구에 대한 한국 국민

베트남코리아비즈시니센터 (VKBC)의 회장 겸 주)연제의 회장

의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축하했다. 박정환 회

인 박정환 씨는 처음에는 베트남 축구 협회에 2년동안 매년

장은 최근 박항서 감독의 기여로 한베간 유대가 강화되고 있

100kg의 동충하초분말을 기증할 계획이었는데 수량을 2배로

어 주)연제도 작은 기여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베트남 축구 협

늘리고 FIFA 2022 대회 예선이 끝날 때까지 4년 동안 기증하

회(VFF)를 대표하여 Can Van Nghia 부회장은 2019년부터

기로 했다고 밝혔다.

2020년까지 동충하초를 지원하기로 한 주) 연제에 감사의 마 음을 전했다. May. 2019 / 151


Good Information 글 │편집실

롯데마트, 굿네이버스와 식수위생개선사업 진행

롯데마트 베트남(법인장 강민호)과 굿네이버스 베트남(대 표 안용식)은 지난 4월 3일 롯데마트 베트남 남사이공점 에서 마이쩌우 지역 식수위생개선사업 진행을 위한 협약 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롯데마트 베트남 강민호 법인장, 굿네이 버스 베트남 안용식 대표가 참석해 물 부족과 위생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마이쩌우 지역에 식수위생시설을 지원하 기로 뜻을 모았다. 베트남 북부 화빙성에 위치한 마이쩌우 지역은 고산지대 로 대부분의 지역주민들은 냇가에서 안전하지 않은 물을 길어 사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8월 홍수로 많은 식수시설이 파 괴돼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일부 학교에는 화장실과 손 씻는 시설이 없어 학생들은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돼 건강한 성장을 위협받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와 굿네이버스는 마이쩌우 지역의 2개 마을에 중력식 급수장치를, 20여 개 학교에 정수 기계, 물탱크 등의 식수시설과 화장실, 손 씻기 시설 등의 위생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롯데마트 베트남 강민호 법인장은“왼손이 하는 일은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속담이 있지만, 이번 협약식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선행에 동참하길 바란다”며“나아가 마이쩌우 지역의 아동 및 주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마트는‘초이스엘골드 굿워터 생수’판매 수익금의 10%를 굿네이버스에 기부해 탄자니아 4개 지역에 식수위 생시설을 설치하는 등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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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9 여자축구, 조 1위로 AFC 챔피언십 본선 진출

베트남에 2-1 승리로 2차 예선도 3전 전승으로 마무리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국 19세 이하(U-19) 여자축구대표팀이 2차 예선에서도 조 1위를 차지하고 2019 아시아축구연 맹(AFC) U-19 여자챔피언십 본선에 진출했다. 허정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 린 베트남과의 대회 2차 예선 조별리그 B조 마지막 경기에서 김수진(경북위덕대)이 두 골을 넣어 2-1로 이겼다. 앞서 레바논과의 1차전에서 9-0의 대승을 거두고 2차전에서는 이란을 2-0으로 꺾은 대표팀은 이로써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확정하고 각 조 1, 2위에 주어지는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B조에서는 한국에 이어 베트남(1승 1무 1패)이 조 2위로 본선에 합 류했다. A조에서는 호주(3승)와 미얀마(2승 1패)가 각각 조 1, 2위에 올랐다. 한국 대표팀은 전반 40분에 베트남에 기선을 제압했다. 김수진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성 슈팅이 베트남 골문 앞에서 바운드되며 곧바로 골로 연결됐다. 상대 골키퍼가 주춤하면 서 공을 잡아내지 못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대표팀은 후반 26분 수비 실수로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38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 있던 김수진이 반대편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해 다시 균형을 무너뜨렸다. AFC U-19 여자챔피언십 예선은 1, 2차로 진행됐다. 지난해 10월 타지키스탄에서 열린 1차 예선에서 한국 대표팀은 역시 3전 전승 으로 조 1위를 차지하고 2차 예선 진출을 이뤘다. 우리나라는 1차 예선을 통과한 8개 팀이 두 조로 나뉘어 치른 2차 예선 3경기에 서도 모두 승리했다. 8개국이 참가하는 대회 본선은 오는 10월 27일부터 태국에서 열린다. 개최국인 태국과 지난 2017년 대회에서 1∼3위를 차지한 일본, 북한, 중국은 본선에 직행했다. 우리나라는 2004년과 2013년에 AFC U-19 여자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2017년 대회에서는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해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부터 치르게 됐다. 2차 예선을 마친 대표팀은 1일 오 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hosu1@yna.co.kr

May. 2019 / 153


Good Information 글 │편집│코참

QR Code 큐알코드 신청을 받습니다

코참 디렉토리 19/20 기업 정보 수집 안내

QR코드는 흑백 격자무늬 패턴으로 정보를 나타내는 매트릭스 형식의 2차원 바코드 (국 립국어원은 QR의 다듬은 말로‘정보무늬’라고 정의한 바 있음) 코참에서는 한인기업 주소록인 디렉토리에 QR 코드를 수록함으로써 회원사의 정보를 더욱 상세히 제공하고자 합니다. 정보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며, 회사소개글과 함께, 제 품 및 회사 사진 등도 수록 가능합니다. 모바일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에게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이 되는 곳에서는 스마트폰으로 쉽게 회사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유용한 도구입니다. 이번 디렉토리에는 모든 한인기업의 간략한 정보(회사명, 대표 전화 및 주소 등)만을 수록하며 회원사에 국한하여, QR 코드를 생성, 모바일로 언제든 회사정보를 읽 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회원사는 해당이 되며, 비회원사께서는 관심이 있으시면, QR코드를 신청, 접수해주시 면 수록하겠습니다. * QR Code에 생성가능한 정보. 글, 명함, 그림, 동영상 등 * QR Code의 용량 : 숫자 최대 7089자, 영숫자 최대 4296자, 8비트 바이트 최대 2953 바이트, 한자 1817자 QR 코드 사용법 1) 모바일폰에서 어플 <QR Code> 어플을 설치한다. 2) 읽고 싶은 큐알코드에 대고 스캔하면 3) 해당 회사의 정보(글, 사진, 명함, 웹사이트, 동영상 등)를 모바일폰으로 볼 수 있다. QR 코드를 코참 디렉토리에 수록하고 싶다면? * 회원사는 제공해주신 자료가 있으므로, 코참에서 제공자료를 수록한다. * 비회원사는 수록에 대한 실제 경비(QR Code 1개당 : 50만동)를 지불하고 코참사무국 으로 신청해주시면 큐알코드를 게재해드림. QR 코드로 무얼 볼 수 있는지 * 회사 정보 * 회사 명함 및 사진 * 기업 동영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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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참은 매년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 디렉토리>를 발간하여 우리 기업의 정보를 좀더 쉽게 접하고 사업 발전에 보다 좋은 방향으로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코참 디렉토리는 하노이 중북부 지역의 한국기 업 연락처 및 정보가 수록되어 있는 책자로 발 간 후에는 현지 진출기업, 한국과 해외 소재 기 업 및 베트남 정부 부처, 각국 상공인 연합회, 공 관, 외국업체 등, 베트남 사업에 관심 있는 분들 과 베트남에서 다양한 현지 공급처를 찾는 기업 에 배포되어 귀사의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 실 수 있습니다. 올해도“코참 디렉토리 19|20”발간을 위해 진출 기업인 여러분께 협조를 구하오니, 정확한 회사 정보 게재를 위해 주변 기업에도 많이 알려주시 어 베트남 진출사가 빠짐없이 수록될 수 있도록 협조 부탁 드리겠습니다.


에스콧 스타 리워드 로열티 프로그램 출시

전세계 주요 도시에 500여개 이상의 지점을 운영하는 글로벌 브랜드 더 에스코트 리미티드가 Ascott Star Rewards라 는 이름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로열티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자세한 도시 및 국가별 레지던스 정보는 공식홈페 이지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으며, 기존 에스콧의 온라인 회원은 2018 년에 귀하의 지출액을 기준으로 회원 등급을 부 여받으며, 새로운 에스콧 스타 리워드 프로그램에 따라 프로모션 기간 중 숙박을 완료하면 추가 5,000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신규 회원은 가입 후 3,000 보너스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한국어를 선택하여 가입을 할 수 있다. 프로모션 기간 예약) 2019/04/01 - 2019/12/31 숙박) 2019/4/05 - 2019/12/31 참여 레지던스 아시아부터 유럽까지 전세계 500여개의 에스콧 브랜드중 무려 280개의 Ascott - Somerset - Citadines 레지던스가 프로모션에 참여한다. (비엣남- 하노이-호치민-다낭-나짱-하이퐁-빈즈엉) 이용 약관 보너스 포인트는 2019/12/31까지 유효하다. 추가 5,000포인트는 기준은 2019/04/01까지 가입이 완료된 기존의 온라인 회원 중 프로모션을 1회 이상 이용한 고 객에 한하여 제공한다. 에스콧 리미티는 사전 통보 없이 이용 약관을 변경할 권리가 있다. 기타 다른 약관으로 변경 적용될 수 있다. 영문본과 번역본에 차이가 있을 경우 영문본의 내용을 우선적으로 적용한다. https://www.the-ascott.com/ko/offers/let-the-stars-guide-you-home.html

May. 2019 / 155


Good Information 글 │하노이한국국제학교

2019학년도 1학기 학부모총회 개최

하노이한국국제학교(교장 최광익)는 지난 3월 25일 꿈나래홀에서 2019 학년도 1학기 학부모총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학생 수 증가에 따 라 초등과 중등을 나누어 총회와 학부모 상담을 번갈아 진행하였는데, 약 700여 명의 학부모들이 참석하여 학부모님들의 학교와 자녀 교육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새로 부임한 교사와 담임 교사 소개에 이어 최광익 교장은 학교 교육 비 전을 안내하며, 영어-베트남어 교육과 인문고전 교육을 강화하고, 안전 하고 쾌적한 학교 환경을 조성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하였다. 특히나 재외한국학교 중 최대 규모인 하노이한국국제학교가 현재 무리 없이 운영되고 있는 데에는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라며 감 사를 표하고, 꾸준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하였다. 은미라 학부모회장은 2018학년도 학부모회 활동을 보고하고, 2019학년도 학부모회 활동에 대해 안내한 후, 학교 곳곳에서 물심양면 으로 큰 역할을 하는 학부모대표단을 소개하였다. 또한, 학부모회의 역할이 학교와 학부모 사이에서 의견을 조율하고, 교육 효과가 극 대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이라고 말하고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하였다. 이어 각 부서에서 교육 활동에 대한 소개와 학부모 대상 연수를 진행하였다. 이번 학부모총회는 초등과 중등을 분리하여 연수를 진행 해, 학부모에게는 평소 궁금했던 자녀의 교육활동에 대한 안내를 충분히 받을 수 있는 기회가, 학교에서는 학교급에 맞게 교육 활동 시 유의 사항이나 협조 사항을 심도 있게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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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한국국제학교 글 │편집│ 정경균 교사(하노이한국국제학교)

Trung Vuong 중학교와 MOA 체결

하노이한국국제학교(KISH)는 호안끼엠에 위치한 Trung Voung Lower Secondary School ( 26 Hang Bai, Hoan Keim, Ha Noi)와 4월 10일 양 교의 상호 발전과 협력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한 MOA(Memorandum of Agreement· 업 무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최광익 교장과 Trần Thị Thanh Thảo 교 장 등이 참석했다. 하노이한국국제학교 교장과 교사 5명은 Trung Vuong 중학교를 방문하여 외 국어교사 및 과학교사들과 서로 학교를 소개하고 교육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 은 시간을 가졌다. Trung Vuong 중학교는 1917년에 개교하여 10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 하는 전통있는 학교로 25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과학 및 수학 분야에 서 특히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하노이한국국제학교와 Trung Vuong 중학교는 학생 및 교사 교류활동을 다양하게 진행하기로 하였으 며, 특히 이날 함께한 과학교사들 간에 학술교류 및 과학교수활동 공유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있었다. Trung Vuong 중학교가 현재 공사 를 진행 중인 과학실험실 개설에 하노이한국국제학교 교사들이 자문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하노이한국국제학교에서 열리는‘과학경진의 날’행사 (5월 14일)에 Trung Vuong 중학교의 학생들과 교사들을 초청하기로 했다. 또한 5월 중 교사 배드민턴, 학생 축구, 농구 친선대 회를 시작으로 활발한 스포츠 교류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하노이한국국제학교는 Trung Voung 중학교 이외에도 1월에 MOA를 체결한 하노이외대부속고등학교와 다양한 교류활동을 지속할 예정 이며, 4월 중 Nguyen Binh Khiem 고등학교와 MOA를 체결할 예정이다.

May. 2019 / 157


KOREAN info 글 │편집실

information

연합뉴스 동남아총국 사무실 베트남 하노이에 개소…본격 운영

미주, 유럽, 동남아 3축의 지역총국 체제…다양한 콘텐츠 발굴 조성부 사장“한국과 동남아 국가 간 교류, 협력 증진에 이바지”

K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연합뉴스 동남아총국이 18일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다.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는 조성부 연합뉴스 사장, 김도현 주베트남 한국대사, 응우옌 득 러이 베트남뉴스통신(VNA)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후 3시 30분(현지시간)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동남아총국 사무실 개소식을 개최했다. 동남아총국은 하노이의 신흥 비즈니스 지역인 쭝낀 가의 센트럴 포인트 빌딩에 둥지를 틀었다. 연합뉴스는 이번 동남아총국 개설로 미주, 유럽, 동남아 3축의 지역총국 체제를 갖추게 됐다. 초대 총국장은 2차례 베트남 특파원을 지낸 김선한 선임이 맡았다. 동남아총국은 앞으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태국 등‘신( 新)남방정책’의 핵심 무대이자 한류의 중심지인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아세안) 지역은 물론 서남아시아와 중앙아시 아, 대양주를 총괄하면서 해당 지역의 생생한 뉴스와 한류 등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제공하는‘사령탑’역할을 하게 된다. 연합뉴스는 현재 동남아총국 산하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인도, 호주, 카자흐스탄 등에 상주 특파원 또는 통신원을 두 고 있다. 특히 한국의 3대 수출 대국으로 부상한 베트남에는 20년 가까이 상주 특파원을 두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체육 등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보도를 해 왔다. 이날 동남아총국 개소식에는 조 사장과 러이 사장 외에도 윤상호 한인회장, 김한용 하 노이상공인연합회(코참) 회장, 최주호 삼성전자 복합단지장(부사장), 박항서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등 40여명의 인사 가 참석했다. 조 사장은 이날 기념사에서“베트남이야말로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최적의 국가라는 점 등을 고려해 기존 하노이지국을 확대, 개편해 동남아총국을 개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또“연합뉴스 동남아총국 은 한국과 베트남 양국 간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뿐만 아니라 한국과 동남아시아 지역 국가 간 교류, 협력 증진에 이바 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러이 사장은“아시아, 태평양지역 최고 통신사인 연합뉴스가 동남아총국 개소로 정보 전달능력이 한층 더 격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사는“베트남이 동남아시아의 중심국가가 되고 있다”면서“연합뉴스 동남아총국 개소가 한국과 베트남이 동맹 관계로 발전하는 기초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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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베트남은 연합뉴스와 전송계약을 체결하여 뉴스를 싣습니다.

베트남 은행, 행운의 숫자 계좌번호 유료 판매

베트남서 한국 비자 신청 붐“복수비자 발급 중단”괴소문 탓? 아직 3월 공식통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비자신청 건수는 갈수록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또“오는 4월 말이면 한국정부가 대도시 복수비자 발급을 중단한다”는 괴소문이 돌면서 서둘러 비 자를 받으려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대도시 시민이 아니지만, 임시거주증을 가진 주민이 복수비자를 받아두려고 앞다퉈 신청하는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 은행

바람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들이 현지인이 좋아하는 숫자가 담겼거나 기억하 기 쉬운 계좌번호를 고객에게 유료로 팔고 있다고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최근 베트남

일간 뚜오이쩨가 14일 전했다.

에서 한국 비자 신청이 붐을 이루고 있다.

최소 20만동(약 1만원)부터 최고 6천500만동(약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은 최근 하노이 영사부에

325만원)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은행들의 짭짤한

만 하루 평균 2천∼3천명이 한국 비자를 받으려고

부수입이 되고 있다.

몰려오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반비엣은행은 최근 행운의 계좌번호 1천개를 추

한국대사관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훨씬 초과하

출, 최소 20만동에 팔기 시작했다.

는 것이어서 상당수는 신청도 못 하고 발길을 돌려

베트남에서는 7979, 3939, 666, 888, 6868,

야 하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영사부가 있는 하노

33333, 222222, 111111 등의 숫자가 번영과 행

이 시내 참빛빌딩에는 번호표를 빨리 받으려는 민

운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미신이 있어 인기를 끄는

원인이 이른 새벽부터 길게 줄을 서고 있다.

것으로 알려졌다. VP은행은 행운의 숫자로 끝나는 계좌번호를 200

우리나라가 지난해 12월 3일부터 하노이, 호찌민,

만∼1천만동(약 10만∼50만원)에 팔고 있다. 고객

다낭 등 베트남 대도시 주민에게 5년간 최장 30

이 원하는 대로 계좌번호를 만들어줄 때는 100만

일씩 자유롭게 한국을 방문할 수 있는 복수비자를

동(약 5만원)을 받는다.

발급해주면서 비자신청이 급격히 늘었고, 관광수

ACB은행과 비엣콤은행도 비슷한 서비스를 내놓

요도 급증했기 때문이다.

한국행 단체관광객을 유치했던 여행사들이 제때 비자를 받지 못해 관광상품을 취소하는 일까지 벌 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는“새벽 2∼3시 부터 많은 사람이 한국 비자를 받으려고 줄을 서 고 있다”면서“하노이 외곽과 인근 응에안, 하띤, 타인호아 등 인근 지역 출신 주민이 다수를 차지 한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한국대사관은 조만간 현지 여행사 관 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괴소문 차단에 나서기 로 했다. 대사관 관계자는“베트남에서 복수비자 발급 대 상 지역을 점차 확대한다는 게 우리 정부의 기 본 입장이라는 것을 적극적으로 설명할 것”이라 고 말했다.

은 가운데 6천500만동을 호가하는 계좌번호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노이만 하더라도 올해 1월 9천여 명이 비자를

youngkyu@yna.co.kr

신청했다. 관광비자 신청이 6천건으로 작년 1월 보다 2천건이나 늘었고, 복수비자 신청도 3천건 으로 집계됐다.

또 이달 말부터 하노이와 호찌민에서 민간에 위탁 한 비자신청접수센터를 운영해 영사업무 부담을 덜고 비자심사 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youngkyu@yna.co.kr

2월에도 관광비자 신청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천 100건 많은 3천600건으로 집계됐다. 복수비자 신 청은 4천700건이나 됐다.

May. 2019 / 159


KOREAN info 글 │전주범 담당 교수

베트남 엑스포에 한국기업 최다 참가…첫날부터 문전성시

베트남판‘엘 시스테마’일구는 한-베 부부 음악가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 북부

박성민, 짱찐씨 부부, 보육원서 7년째 합창단, 오

2013년 12월 주베트남 한국문화원 행사에서 한

지역 최대 박람회인‘베트남 엑스포’에 올해 한국

케스트라 운영

첫 합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아이들이 크고 작은

기업이 가장 많이 참가한 가운데 10일 개막 첫날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자신감도 없

무대에 잇따라 서면서 실력이 쑥쑥 늘었다.

부터 손님이 대거 찾아 성황을 이뤘다.

고 노래도 잘 못 불렀는데 합창단에 참가한 후

한국과 베트남 노래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베트

많은 것을 체험하고 모든 일에 자신감이 생겼습

남 국영 방송인 VTV에 출연하고 하노이를 대표

하노이 국제전시센터(ICE)에서 이날 4일 간의 일

니다.”

하는 공연장인 오페라하우스 무대에도 오를 정도

정으로 개막한 제29회 베트남 엑스포에는 우리나

“합창단에 참가한 뒤 친구를 많이 만나고 같이 연

로 성장했다.

라를 비롯해 26개국의 406개 업체가 참가, 500개

습하면서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2016년에는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이 주최한 국경

부스를 운영한다.

한국인 테너 박성민(37) 씨와 베트남인 피아니스

일 행사에 초대받았고, 2017년에는 미국 그래미

이 가운데 150개사, 160개 부스가 한국기업으로

트 짱찐(34) 씨 부부가 베트남 현지에서 고아들을

상 수상자인 스나키 퍼피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

역대 최대 규모일 뿐만 아니라 전체 참가국 가운

위해 운영하는 합창단‘미러클’에 7년째 참가하

의 뮤직비디오‘Human Kind’제작에도 참여했다.

데 가장 많다.

고 있는 장(17)과 투이(17)가 10일 각각 한 말이다.

무엇보다 큰 성과는 아이들이 자존감과 자신감을

화장품과 식품부터 보일러, 강관까지 다양한 업종

영국 유학 중에 만나 2012년 결혼한 박 씨 부부는

갖게 된 것이다.

이 참가했다.

가난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음악활동을

박 씨는“아이들에게 하면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하려고 그해 베트남 하노이로 왔다.

싶었다”면서“처음에는 아이들의 표정이 상당히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 개막식 후 일반인 입

음악을 통해 빈곤층 청소년들의 삶을 바꾸는 베네

어두웠지만, 공연을 통해 사랑받는 사람이라는 것

장이 시작되자마자 코트라(KOTRA)가 마련한 한

수엘라의 음악교육 프로그램‘엘 시스테마’가 그

을 깨닫게 되면서 점점 표정이 밝아지고 자신감을

국관에 설치된 부스를 중심으로 손님이 한꺼번에

들을 베트남으로 이끌게 한 모델이다.

갖게 됐다”고 말했다.

몰려 일부 부스 앞은 지나다니기도 어려웠다.

박 씨 부부는 2013년 8월 하노이 SOS 보육원 등

덕분에 합창단과 오케스트라 단원이 6년 만에 90

특히 한류 열풍을 타고 화장품과 건강보조식품, 선

의 초등학생과 중학생 15명으로 합창단을 만들었

명으로 늘었다.

글라스 등이 인기몰이를 했다.

다. 박 씨가 노래를 가르치고, 아내는 피아노를 쳐

합창단과 오케스트라 운영비는 박 씨 부부가 사비

한편 북한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연속 엑

주며 아이들과 호흡했다.

를 털고 공연수익금과 후원으로 충당한다.

스포에 참가했지만, 유엔 제재 탓인지 작년과 올

2015년 3월에는 오케스트라도 만들었다. 악기 구

박 씨는“아이들과 함께 한국에 가서 공연해보고

해는 불참했다.

입비가 만만치 않을뿐더러 아이들을 가르칠 강사

싶은 게 꿈”이라며 밝게 웃었다.

youngkyu@yna.co.kr

를 구하기도 쉽지 않아 바이올린, 기타, 타악기인

그는 우리나라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

퍼커션으로만 구성했다.

주관하는 해외문화홍보 유공자로 선정돼 최근 문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일요일 오후 박 씨 부부

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와 악기 레슨 강사들이 보육원으로 찾아가 3시간 가량 아이들을 가르친다.

박 씨 부부는 지난해 1월 1일 0시 새해가 시작됐 음을 알리는 VTV 생방송‘카운트 다운 콘서트’의 첫 게스트로 출연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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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의 힘’…베트남 프로축구 리그 20일 앞당겨 종료

60년 만에 첫 金 노리는 SEA 게임 위해 일정 조정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의‘국민 영웅’으로 불리는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의 위상이 얼 마나 높은지 오는 11월 말 열리는 동남아시아게임(SEA)을 앞두고 여실히 증명됐다. 60년 만에 처음으로 금메달을 노 리는 이 대회 준비를 위해 5주간의 훈련 기간이 필요하다는 박 감독의 한마디에 베트남축구협회(VFF)가 현지 프로축 구 리그(V리그) 일정을 다 바꾼 것이다. 9일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VFF는 애초 오는 10월 26일 끝나기로 돼 있는 V리그를 10월 6일 끝내기 로 하고 구단별 경기 일정을 모두 조정했다. 이에 따라 평균 5일에 한 번씩 갖기로 했던 경기를 3일에 한 번씩 치르게 된다. 이는 22세 이하(U-22) 대표팀을 이끌 고 SEA에 출전하는 박 감독이 훈련 기간으로 5주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경기 경험이 별로 없는 어린 선수들의 기 량을 높이고 조직력을 다지기 위해서는 최소 5주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그대로 받아들여 졌다. 베트남은 올해 SEA 축 구에서 사상 처음으로 우승하는 게 목표다. 격년으로 열리고 올해 30회째여서 60년 만에 찾아온 기회다. 이 때문에 베트남 체육 당국은 SEA와 비슷한 시기인 오는 11월 중순 개최되는 2022 카타르월드컵 예선에 집중하려 고 U-22 대표팀 감독으로 이영진 수석코치를 추천했던 박 감독에게 또 중책을 맡겼다. 박 감독은 지난달 23세 이하 (U-23) 대표팀 사령탑으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 나가 무실점 3연승으로 조 1위를 차 지, 본선에 진출했다. 그러나 당시 준비 기간이 2주에 불과해 전술운영에 애를 먹었던 박 감독은 예선에서 2연승 한 뒤 “팀플레이가 부족 했고, 훈련 기간이 짧아 선수들이 아직 전술 의도를 이해하지 못하는 등 전체적으로 대회 준비가 부족하다”고 냉정 한 평가를 했다. 박 감독은 2017년 10월 베트남 축구 국가 대표팀과 U-23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고, 올해 3월 U-22 대표팀의 지휘 봉도 잡았다. 지난해 초에 끝난 AFC U-23 챔피언십과 9월 초에 끝난 아시안게임에서는 각각 준우승과 4강 신화를 썼다. 이어 지난해 11∼12월 열린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에서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 며 동남아시아 최강자임을 과시했다. 올해 1월 개최된 AFC 아시안컵에서는 2007년 이후 12년 만에 8강에 진출하 는 저력을 보였다. youngkyu@yna.co.kr

May. 2019 / 161


KOREAN info

베트남 어린이의 고장 난 자전거가 505만원에 낙찰된 사연

“아픈 동생 만나려고 103㎞ 떨어진 병원 가려다 탈진”…SNS에 감동 사연

베트남전후 불발탄, 지뢰사고로 10만명 사상…제거에 최소 100년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 전쟁이 끝난 후 현지에서 불발탄이나 지뢰 폭발사고로 10만여명이 목숨을 잃거나 부상한 것으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에서 13세 남자 어린이의 고장 난 자

로 나타났다.

전거가 온라인 경매에 부쳐져 1억300만동(약 505만원)에 낙찰됐다.

5일 일간 베트남뉴스에 따르면 베트남전이 끝난 1975년 이후 베트남에

이 어린이의 안타까운 사연과 동생을 아끼는 애절한 마음이 알려지면서 잔잔

서 불발탄이나 지뢰 폭발사고로 4만여명이 목숨을 잃었고, 6만여명이

한 감동을 준 데 따른 것이다.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북부 산악지대인 선라성에

베트남 국방부는 아직 80만t에 달하는 불발탄 등이 전체 국토의

사는 찌엔(13)은 지난 3월 25일 브레이크가 고장 난 자전거를 타고 집을 나섰

18.82%인 613만㏊에 묻혀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다. 집에서 103㎞가량 떨어진 수도 하노이의 어린이병원에 생후 2개월 된 동

또 현재와 같은 속도로 제거작업을 하면 최소 100년이 더 걸리고 수십

생이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무작정 찾아가기로 한 것이다. 당시 부모는 병원

억 달러가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에 있었다. 경사로를 내려갈 때는 브레이크 대신 자신의 슬리퍼로 속도를 줄이

우리나라는 베트남의 불발탄 제거작업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는 위험을 감수해야 했다.

2014년 양국 정상 간 합의에 따라 예비조사와 심층 조사를 거쳐 무상

하노이의 위치도 몰랐던 찌엔은 국도 1호선에서 우연히 만나는 사람들에게 방

원조 기관인 코이카(KOICA)와 유엔개발계획(UNDP), 베트남 정부가 공

향을 물어가며 페달을 밟았다.

동으로 베트남 중부 꽝빈성과 빈딘성 8천㏊에 깔린 지뢰와 불발탄을 제

마실 물도 없이 하염없이 달리던 찌엔은 집과 하노이의 중간쯤에 있는 호아빈

거하고 피해자 1천여 명을 지원하기로 했다.

성에 도달한 같은 날 밤 탈진해 도로 옆에 쓰러지고 말았다.

이에 따라 한국이 2020년까지 2천만 달러(약 227억원)를 출연하는‘

이를 발견한 하노이행 버스 승객이 찌엔을 가족이 있는 병원으로 데려다줬다.

베트남이 지뢰와 불발탄 통합대응 역량강화 사업’을 지난해 3월 본

이 같은 소식이 소셜미디어(SNS)를 타고 확산하면서 잔잔한 감동을 줬고, 한 하

격 시작했다.

노이 시민이 페이스북으로 찌엔의 자전거를 경매에 부쳤다.

지금까지 축구장 6천개 면적에 해당하는 4천600㏊에서 지뢰 탐지와

수백 명이 경매에 참여했고, 베트남 중부 꽝남성에 있는 한 회사가 1억300만

제거작업을 마쳤다.

동에 낙찰받았다. 이 회사는 또 찌엔의 부모에게 병원비에 보태라며 2천만동(

youngkyu@yna.co.kr

약 98만원)을 쾌척했다. 다른 독지가들도 5천만동(약 245만원)을 지원했고, 찌엔에게 새 자전거를 선 물하는 사람도 있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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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베트남 한국대사관, 27년 셋방 살이 끝내고 독립청사 입주

비닐봉지 대신 바나나잎 포장 베트남 마트의 친환경 실험

베트남 여성이 가장 여행하고 싶어 하는 나라 1위는 한국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 주재

롯데마트 등 친환경 포장재로 플라스틱 대체…고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 여성

한국대사관이 27년간의 셋방살이를 끝내고 하노

객 반응도 좋아

이 가장 여행하고 싶은 나라 1위는 한국으로 나

이에 새로 지은 독립청사에 입주한다. 주베트남

타났다.

한국대사관은 오는 5일까지 현재 하노이 롯데센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 남부

8일 베트남 시장조사 기관인‘Q&Me’가 지난 3월

터 28층에 있는 한국대사관을 서호(西湖) 근처 박

호찌민 7군 지역에 있는 롯데마트는 최근 바나나

베트남 성인 남녀 1천2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

뜨리엠구 외교단지에 신축한 건물로 이전한다고

잎으로 채소류를 포장해주는 실험을 시작했다.

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어느 나라를

4일 밝혔다.

플라스틱 제품인 비닐봉지에 담아주던 것을 친환

방문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전체의 20%가 한

경 재료로 대체한 것이다.

국이라고 답해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전체의 24%

1만3천855㎡ 부지에 새로 지은 신청사는 3층 규

쇼핑객의 반응도 좋아 롯데마트는 베트남 전역에

가 선택한 일본이었다.

모인 본청과 영사동, 2층짜리인 관저 등으로 구

있는 매장으로 바나나잎 사용을 확대하는 한편 고

성됐다. 신청사에서의 본격 업무는 오는 8일부터

기류 포장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그러나 성별 선호도는 달랐다. 응답한 여성 가운

시작된다.

현지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가 3일 보도했다.

데 가장 많은 23%가 희망 여행지로 한국을 꼽았

롯데마트 측은 또 종이 빨대와 사탕수수 잎으로

고, 일본을 선택한 여성은 전체의 19%에 그쳤다.

현재 참빛타워 7층에 있는 영사부는 영사동 증

만든 상자 등을 팔고 있다.

반면 남성이 가보고 싶은 나라는 일본이 전체의

축 공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8월께 신청사로 이전

현지 대형마트인 빅C의 하노이 매장도 지난 1일

32%로 1위를 차지했고, 한국은 15%로 2위에 머

한다. 한국대사관은 우리나라와 베트남이 수교한

부터 채소류 포장에 바나나 잎을 사용하기 시작

물렀다.

1992년 하노이 원도심인 하이바쯩구의 한 건물

했으며 조만간 베트남 중부와 남부 매장으로 확

현지 응답자들은 또 경치(48%), 문화(43%), 음식

에 세 들어 입주했다가 1994년 근처 다른 건물

대할 계획이다.

(25%), 엔터테인먼트(15%) 등을 여행 희망국을 선

에 세 들었다.

빅C는 또 손님에게 비닐 대신 옥수수 가루로 만들

택할 때 가장 많이 고려한다고 답했다.

어 자연 분해되는 봉지를 제공한다.

여행지 정보를 얻는 경로는 친구(42%), 페이스북

이어 1996년 신흥 개발지인 바딘구의 대하빌딩 4

다른 대형마트인 사이공도 호찌민시와 빈투언성의

(41%), 웹사이트(36%) 순이었다.

층으로 옮겼고, 2014년 11월 현재의 롯데센터 28

판티엣시 등 베트남 남부지역 일부 매장에서 채소

베트남에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해외로 여행

층으로 이전해 셋방살이했다.

류 포장에 바나나잎을 사용하고 있다.

하는 관광객은 연평균 10∼15% 증가했다고 VN

youngkyu@yna.co.kr

VN익스프레스는 일부 카페와 식당 등지에서도 대

익스프레스가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유로모니

나무나 종이로 만든 빨대를 제공하는 등 플라스틱

터’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제품 사용 자제를 위한 활동을 벌여 좋은 반응을

지난해 한국을 찾은 베트남 관광객은 45만7천여

얻고 있다고 전했다.

명으로 2017년 32만4천여명보다 41% 급증했다.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베트남은 하루 평

youngkyu@yna.co.kr

균 2천500t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배출하고 세계 에서 네 번째로 많은 플라스틱 폐기물을 바다에 버리는 국가다. youngkyu@yna.co.kr

May. 2019 / 163


KOREAN info

엄태항 군수 등 봉화군 대표단, 우호도시 베트남 뜨선시 방문

리황조 창건기념축제 참석, 심포지엄 개최…베트남타운 조 성 협력 봉화군은 베트남 뜨선시의 초청으로 17일부터 22일까지 6일 간의 일정으로 베트남을 공식 방문했다. 엄태항 봉화군수를 단장으로 한 축제, 국제교류, 문화 분야의 민간인, 공무원 등 20여 명은 리황조 창건기념축제인 덴도 축 제 참석을 통해 양 도시와의 역사적인 공통점을 재확인하고, 민간분야에서의 다양한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베트 남타운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섰다. 또한 봉화군은 현지에서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관련 교수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이용상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해‘한 국 내 베트남 리황조 후손’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을 가졌으며, 오래된 역사적 뿌리와 공통점을 새롭게 재조명하고 확 대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봉화군은 베트남 리황조 후손의 유적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남아 직계후손들이 현재까지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리황조 후손인 이용상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한국과 베트남의 우호 증진 및 교류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향후 뜨선시와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며, 국제교류의 핵심사업인 베트남타운 조성사 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연내 자매결연협약도 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리왕조 6대 황제의 아들 이용상은 화산 이씨로 대한민국에 정착한 후 그의 후손들이 봉화에 거주하기 시작했으 며, 특히 13세손 이장발의 충효를 기리기 위해 봉화군 봉성면에 충효당이 건립됐다. 충효당은 현재 문화재자료 제466 호로 관리되고 있으며, 이장발의 유허비에는 이용상의 이름이 뚜렷하게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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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미제로 남게 된 김정남 암살사건…풀리지 않은 의문들

불과 몇초 만에 임무를 마친 두 여성은 곧바로 서

그는 이후 가족이 있는 마카오로 돌아가려다 살

로 다른 방향으로 달아났다. 당시 숨진 김정남의

해됐고, 그의 가방에선 12만4천 달러(약 1억4천만

얼굴에서 검출된 VX의 농도는 치사량의 1.4배에

원)에 달하는 100달러짜리 신권 다발이 나왔다.

달했다. 현지 경찰은 김정남이 갖고 있던 노트북에 문제의 시티 등이 스스로 주장하는 것처럼 리얼리티 TV

남성을 만난 당일 USB 저장장치가 삽입된 흔적이

용 몰래카메라를 찍는다는 북한인 용의자들의 말

있었다고 밝혔지만, 사망 당시 김정남은 USB 저장

에 속아 살해 도구로 이용된‘순진한 희생양’인지

장치를 갖고 있지 않았다.

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일본 아사히 신문 등 일부 외신은 김정남이 접촉

(하노이, 자카르타=연합뉴스) 민영규 황철환 특파 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이들은 범행 직후 곧바로 출국한 북한인 용의자들

한 남성이 태국 방콕에 머물던 미국 정보기관 관

살해한 혐의를 받던 베트남인 여성 도안 티 흐엉이

과 달리 현지에서 어슬렁거리다가 체포됐고, VX에

계자라면서 김정남이 정보를 건네는 대가로 거액

1일 살인 혐의를 벗고 상해죄로 징역형을 선고받

오염된 옷가지를 숙소에 그대로 방치하는 등 증거

의 현금을 받았을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말레이시

아 다음 달 초 석방되게 됐다.

인멸을 시도하지 않은 점은 이용당했을 가능성에

아 당국은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고

힘을 싣는 대목이다.

수하고 있다.

속재판을 받던 마지막 인물이다. 그와 함께 구속재

그러나 일각에선 두 사람이 처음에는 속아서 관

맹독성 VX의 출처와 반입 경로는

판을 받던 유일한 피고인인 인도네시아인 시티 아

여했을지 몰라도 나중에는 범행계획을 알게 됐을

VX 신경작용제의 출처와 반입 경로도 의문으로

이샤는 지난달 11일 공소취소와 함께 풀려났다.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말레이시아 샤알람 고

남아 있다.

말레이시아 사법당국이 사건의 배후에 대한 조사

등법원은 작년 8월 두 사람과 북한인 용의자들

유엔이 대량살상무기(WMD)로 규정한 VX는 제조

는 시작도 못 했는데 사건 발생 2년여 만에 관련

간에 김정남을“조직적으로”살해하기 위한“잘 짜

하는 데 대규모 시설이 필요해 국가 차원의 지원

재판도 싱겁게 끝나 김정남 암살은 영구미제 사건

인 음모”가 있던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다고 판

없이는 손에 넣기 힘든 물질이다.

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한 바 있다.

흐엉은 김정남 암살사건과 관련해 살인혐의로 구

반입 수단으로는‘외교행낭(行囊)’이 거론된다.

그러나 아직 풀리지 않는 의문들이 산적해있다.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 왜 갔나…미국인 접촉설

재외공관과 본부가 주고받는 문서 주머니인 외교

순진한 희생양인가, 잘 짜인 음모의 가담자인가

진위는

행낭은 겉으로는 평범한 주머니이지만 대사관과

2017년 2월 13일 오전 9시(이하 현지시간)께 말레

또 하나의 의문은 김정남이 사건 당시 왜 말레이

마찬가지로‘치외법권’이 적용돼 소유국의 동의

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제2 터미널에 들

시아를 찾았는지다.

없이 열 수 없게 돼 있다.

어선 김정남은 인도네시아인 시티 아이샤(27, 여)

말레이시아 경찰 당국자는 작년 초 법정에 증인

와 베트남 국적자 도안 티 흐엉(31, 여)에게 앞뒤

으로 출석해“김정남이 2017년 2월 9일 말레이시

이는 VX가 외교행낭에 담겨 말레이시아로 반입됐

로 둘러싸였다.

아의 휴양지인 랑카위에서 한 미국인 남성을 만났

는지조차 확인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고 증언했다.

hwangch@yna.co.kr

시티가 김정남에게 말을 건 뒤 그를 향해 팔을 뻗 었고, 흐엉은 그 틈을 타 뒤에서 손을 뻗어 김정

김정남은 같은 달 6일 말레이시아에 입국했고, 랑

남의 얼굴에 맹독성 화학무기인 VX 신경작용제

카위에 도착한 것은 8일이었다.

를 발랐다.

May. 2019 / 165


KOREAN info

베트남 언론“박항서 효과, 동남아서 13경기 무패행진”

“1년6개월 동안 11승 2무…싱가포르, 동티모르 외에 모두 대결”

“한국 사는 베트남인 힘내세 요” 27∼28일 수원서 페스티벌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한베경제문화교류협 회는 오는 27∼28일 경기도 수원시 제1 야외음악당에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박항서 감독의 효과로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지난 1년 6개

서 제3회‘우리는 하나’페스티벌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월간 동남아시아 국가 대표팀과 펼친 13경기에서 무패행진을 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평가했

베트남 이주여성과 노동자, 유학생 등을 응원하고 양국

다. 박 감독은 2017년 10월 베트남 축구 국가 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 사령탑을 맡

문화를 교류하기 위해 마련한 이 행사는 2017년 한국-

았고, 올해 3월에는 22세 이하(U-22) 대표팀의 지휘봉도 잡았다.

베트남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처음 열렸다.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는 최근“박항서 감독이 지난 1년 6개월가량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작년까지는 서울에서 하루 일정으로 개최했지만, 올해는

이끌며 동남아 국가 대표팀과 펼친 13경기에서 11승, 2무로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면서 그

베트남 이주노동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경기도로 장소를

동안의 성과를 상세히 보도했다.

옮겨 이틀간 행사를 연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18만명이 넘는 베트남 교민이 거주하고 있다.

박 감독은 부임한 지 불과 2개월 만인 2017년 12월 대표팀을 이끌고 태국에서 열린 M150컵에

27일에는 베트남 교민 장기자랑에 이어 한복과 베트남

참가, 난적인 태국 대표팀을 무려 10년 만에 이기는 등 매직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 콜라보레이션 패션쇼가 개최된다. 다음날에는 양국 유명 가수들이 꾸미는 콘서트가 열린다.

지난해 초에 끝난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과 9월 초에 끝난 아시

한국의 거미와 베트남의 투이찌, 프엉리, 득푹, 쫑히에우,

안게임에서는 각각 준우승과 4강 신화를 썼다. 이어 지난해 11∼12월 열린 아세안축구연맹

쭉년 등이 출연하고 수원시립합창단이 협연한다.

(AFF) 스즈키컵에서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동남아시아 최강자임을 과시했다.

또 행사장 곳곳에서 양국의 전통놀이, 음식 체험행사와 페이스페인팅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린다. 이번 페스

올해 1월 개최된 AFC 아시안컵에서는 2007년 이후 12년 만에 8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티벌은 DB손해보험과 베트남 파트너사인 PTI가 후원하

지난달 열린 2020 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서도 무실점 3연승으로 조 1위를 차지, 본선

고 주한 베트남대사관, 베트남 주재 한국문화원, 수원시

에 진출했다.

가 협찬한다. youngkyu@yna.co.kr

아직 박항서호와 맞대결하지 않은 동남아 국가는 싱가포르와 동티모르밖에 없다. VN익스프레 스는“박 감독의 뛰어난 운영으로 수백만 축구 팬들은 베트남 대표팀이 올해 동남아시아게임에 서도 50년 만에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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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스리랑카 교회 호텔 등 8곳 폭발(종합)

북 김창선 등 선발대, 북러 회담장 예정지 점검

롯데카드, 하나금융 품에 안겨 대형사로 도약하나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롯데카드 본입찰

위원장의 방러가 이번 주중에 이뤄질 것으로 알려

결과 하나금융이 사실상 새 주인이 될 것으로 전

진 가운데 김 위원장의 집사 격인 김창선 국무위원

망됨에 따라 유통과 은행을 배경으로 한 대형 카

회 부장이 이끄는 선발대가 블라디보스토크 현지

드사가 탄생할지 주목된다.

에서 북러 정상회담 예정지를 집중 점검하는 모습

kmtoil@yna.co.kr

이 21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포착됐다. kmtoil@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부활절인 21일 교 회와 호텔 6곳에서 연쇄 폭발이 발생한 스리랑카 에서 2건의 폭발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AFP, 로이 터 통신 등이 전했다. kmtoil@yna.co.kr

May. 2019 / 167


KOREAN info

기혼여성 72%“부부갈등 해결할 수 없으면 이혼이 낫다”

초고소득자, 소득 증가율 높고 세액 증가율 낮아

롯데 금융계열사 매각 본입찰에 예비후보 대거 참여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21일 한국보건사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2012년부터 2017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19일 금융업계에

회연구원의‘2018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 복

년까지 6년간 평균소득자의 세액 증가율이 상위

따르면 이날 마감된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매

지 실태조사’를 보면 기혼여성 10명 중 7명 이상

0.1% 초고소득자 세액 증가율보다 높은 것으로

각 본입찰에는 지난 2월 적격 예비인수후보(숏리

이 부부 사이의 갈등을 풀 수 없으면 헤어지는 게

나타났다.

스트)로 선정됐던 업체들이 대부분 참여했다.

낫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kmtoil@yna.co.kr

jin34@yna.co.kr

kmtoil@yna.co.kr

헌법재판소 재판관 구성 및 성향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19일 우즈베키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전자결재를 통해 이 미선, 문형배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했다. 0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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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페이 일일 결제액 4개월만에 1억원 돌파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모바일 간편결제 시스템인 제로페이의 일일 결제 실적이 도입 4개 월만에 1억원을 돌파했다고 중소벤처기업부가 18 일 밝혔다. 제로페이의 일일 결제건수와 결제액 은 지난 10일 각각 9천820건, 1억945만원을 기 록했다.

노딜 브렉시트 시 울고 웃는 나라는?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로 ‘사라진 것과 남은 것’

(서울=연합뉴스) 장성구 기자 = 유엔의 직속 기

(서울=연합뉴스) 장성구 기자 = 화마가 덮친 프랑

구인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17일 발간한

스 파리 노트르담 성당이 소장한 역사적 명물 가

보고서‘브렉시트가 개발도상국에 미치는 영향’

운데 하나인 오르간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을 통해 그런 혼란에서 이익과 손해를 보는 국가

화재로 소실된 첨탑의 끝을 장식했던 수탉 청동

들을 거명했다.

조상도 화재 폐기물 더미에서 극적으로 회수됐다.

한국은 EU, 터키에 이어 영국에 대한 수출량이 감

sunggu@yna.co.kr

소할 주요 국가의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sunggu@yna.co.kr

0eun@yna.co.kr

May. 2019 / 169


KOREAN info

중국‘일대일로’포럼 개최

금융소비자 보호 종합 방안

삼성 갤럭시 폴드 스크린 결함 논란

(서울=연합뉴스) 장성구 기자 = 중국이 제2회 일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앞으로 밤이나 주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18일 외신 등에

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 국제협력고위

말에 문을 여는 은행 점포가 늘어난다. 주민센터

따르면 더버지, 블룸버그, CNBC 등이 리뷰를 위

포럼을 오는 25~27일 사흘간 베이징에서 개최

를 통해 휴면재산 찾기 서비스를 신청할 수도 있

해 삼성전자에서 받은 갤럭시 폴드 제품이 사용

한다.

게 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8일 정부서울청사

1∼2일 만에 스크린 결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sunggu@yna.co.kr

에서 각 금융협회와 연구원, 금융소비자 태스크포

이들 리뷰어는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갤럭시 폴

스가 참석한 가운데 금융소비자 간담회를 열고 이

드를 폈을 때 한쪽 화면이 꺼지거나, 깜빡거리는

런 내용의 금융소비자 보호 종합방안을 발표했다.

현상 혹은 스크린에 줄이 간 현상 등을 겪었다고

jin34@yna.co.kr

밝혔다.

골프황제 타이거우즈 세계랭킹 추이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에 복합 폴리머(polymer) 소재의 디스플레이를 새로 개발하면서 최상층에 교체형 화면보호막을 뒀는데, 사용자가 이를 보호 필름으로 오해하고 제거했을 때 이런 현상이 생긴 다는 입장이다. 0eun@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14년 만에 마스 터스 우승자가 입는‘그린재킷’을 탈환한 타이거 우즈(44, 미국)가 4년 8개월 만에 남자골프 세계 랭킹 10위 안에 재진입한다. 지난주 세계랭킹 12 위였던 우즈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를 제패하며 15 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6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jin3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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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유산 노트르담 대성당 860년 역사

서울 직장인 월 358만원 받아 246만원 쓴다

방탄소년단 사상 세번째 빌보드 정상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서울시 직장인은 평균 358만원을 월급으로 벌어 246만원을 쓰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은행은 16일 발표한‘2019 보통사람 금융생 활 보고서’에서 이 같은 내용의‘서울시 직장인 금융지도’를 공개했다. kmtoil@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 (BTS)이 미국 빌보드에서 세 번째 정상을 차지하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프랑스 파리 노트

며 K팝 역사를 다시 썼다.

르담 대성당의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고 소방당

15일(이하 현지시간) 빌보드가 홈페이지에 올린 예

국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고 기사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 12일 공개한

jin34@yna.co.kr

새 앨범‘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는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빌보드 200’1위를 기록했다. zeroground@yna.co.kr

May. 2019 / 171


KOREAN info

아시아나항공 인수 예상 비용

금호그룹, 아시아나항공 매각 결정

북-러 정상회담, 김정은 전용열차 예상 경로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금호아시아나그룹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18일 베이징 소식

매각 절차를 밟게 되면서 어느 기업이 아시아나항

은 15일 금호산업[002990] 이사회 의결을 거쳐

통 등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내주 블

공의 새 주인이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금융가에서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러시아 블라디보

는 SK, 한화, CJ, 애경 등이 인수전에 뛰어들 것

kmtoil@yna.co.kr

스토크에서 정상회담을 할 전망이다.

이라는 이야기가 파다하다. 하지만, 해당 기업들은 한결같이 부인하고 있다. jin3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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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3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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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성장업종‘주춤’ 쇠퇴업종‘쑥쑥’

10대그룹 평균 연봉 현황

낙태죄 폐지, 찬성 58.3% vs 반대 30.4%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헌법재판소의 낙 태죄 위헌 여부 선고를 앞두고 리얼미터가 10일 전 국 19세 이상 성인 504명에게 조사(95% 신뢰수 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낙태죄를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58.3%였다. jin34@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15일 대한상공회 의소가 최근 작성한‘한국 제조업의 중장기 추세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제조업이 지난 20년 간 글로벌 성장 업종에서는 점유율이 떨어진 반 면 성장력이 떨어지는 쇠퇴 업종에서는 오히려 상 승하는 등‘산업 신진대사’가 역류하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kmtoil@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지난해 10대 그룹 계열 상장사의 등기임원이 받은 연봉은 일반 직원 의 평균 13.6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재벌닷컴이 자산 상위 10대 그룹 계열 94개 상장사의 2018 회계연도 사업보고서에 기재된 보 수, 급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사외이사와 감사위원 을 제외한 등기임원 301명의 평균 연봉은 11억4천 400만원에 달했다. zeroground@yna.co.kr

May. 2019 /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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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빠른 항공특송 서비스” Speed One Ex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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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9 / 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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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110여 개 이상의 체인을 운영하는 '양평해장국' 과 베트남 지역 독점 라이선스 획득, 검증된 맛과 풍부한 영향의 해장국, 전골, 수육 등 다양한 한식을 제공합니다.

하노이 미딩점 (일류사시미 옆) 024 7303 4626 / 081 706 1494 A4 Five Star, My Dinh 박닌점 (동도호텔 맞은편) 022 2390 8959 / 034 721 1444 12 Le Thai To 하이퐁점 (화정족발 옆) 022 5883 0104 / 036 887 4243 11/193 Van Cao

대한민국 최고로 유명한 왕십리 스타일 막창, 벌집오돌뼈, 대패 흑돼지목살 등 얇은고기 전문. 소문난 제면소와 기술제휴로 직접 뽑은 다양한 면 요리, 수제만두, 칼국수, 전골 등을 제공합니다. 다양한 탕류, 치킨, 튀김, 분식류 등 남녀노소 그리고 아이들까지 좋아하는 대중음식 12선 선별. 하노이에서 손꼽히는 인테리어 및 다양한 개별, 단체 룸.

메뉴: 양평해장국, 뼈해장국, 내장탕, 소고기국밥, 뚝배기불고기, 순대국밥, 도가니수육, 양평전골,

메뉴: 왕십리돼지막창 (소금 또는 양념), 벌집오돌뼈 (소금 또는 양념), 대패흑돼지목살, 우삼겹,

소꼬리수육, 소고기샤브샤브, 곱창전골, 부대찌개전골, 불고기전골, 투뿔꽃살, 갈비살, 양념왕갈비,

차돌박이, 대패삼겹살, 고기말이, 양밥, 왕십리국수, 김치찌개칼국수, 냉열무국수, 비빔국수, 샤브칼국수,

생왕갈비, 삼겹살, 돼지갈비, 흑돼지목살, 흑돼지오겹살, 가브리살, 목덜미살, 갈매기살, 항정살, 돼지뽈살,

해물칼국수, 쫄면, 수제만두 (고기 또는 김치), 치킨 (꿀간장, 양념, 후라이드, 반반), 모둠튀김, 떡볶이,

훈제오리, 꼼장어구이 (소금 또는 양념), 장어구이 (소금 또는 양념), 감자탕, 동태탕, 통삼겹김치찜,

육전, 탕수육, 콘치즈, 모둠마른안주, 골뱅이쫄면, 계란말이, 강된장제육쌈밥, 돌솥비빔밥, 신라면,

돼지보쌈, 굴보쌈, 수육보쌈정식, 미니족발, 골뱅이쫄면, 물냉면, 비빔냉면, 멸치국수, 냉열무국수, 콩국수,

해물라면, 해물탕, 해물누룽지탕, 알탕, 오뎅탕, 닭볶음탕, 홍합탕, 만두전골, 해물찜, 뼈없는닭발,

낙지볶음, 낙삼불고기, 오삼불고기, 제육볶음, 비빔밥, 된장찌개, 김치찌개, 해물탕, 해물찜.

국물닭발, 꼼장어철판볶음.

TRUNG HOA RESTAURANT

친환경 옥수수 직화구이 돈쿡은 유해물질이 발생하는 일반 연료가 아닌 옥수수를 발화 시킨 숯으로 고기를 구워 고기의 동물성 지방을 분해시켜 혈관 위험도를 낮춰줍니다.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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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 van lai

리 각 거 막 삼 부뚜 호신

CT4

바삭 CT9 리오비어

제주고기전문점

로코코호텔 세봉호텔 그레이스호텔 박지윤뷰티살롱

레스토랑

HH3

소담

uji 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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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백화점

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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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리 호텔

우리부동산

MY DINH

한국부동산&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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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포차 KITCHEN & 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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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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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또랑 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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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Tri 본스치킨 엽기떡뽁이 유천냉면

uji Home

골든 팔레스 3F Kims 한국병원 1F 목향 1F 코리아나 식당 지하 자금성 지하 K마켓 지하 더 그릴 레스토랑

Tran van lai

죽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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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vietnam

My Dinh


파스타나라 (PASTANARA) 크림파스타 까르보나라 게살크림 해산물크림 상하이해산물 상하이게살 로제왕새우

: 180k : 200k : 200k : 220k : 220k : 220k

샐러드 치킨텐더 망고

: 120k : 120k

배달.예약

토마토파스타 볼로네제

: 180k

해산물토마토: 200k 모짜렐라 : 200k 쉬림프 : 220k 우삼겹토마토: 220k

오일파스타 봉골레 : 180k 상하이오일 : 200k 우삼겹오일 : 220k

피자

리조또

고르곤졸라

: 240k

마르게리따

: 240k

빠따떼(감자): 고구마 : 치킨샐러드 : 디아볼라 :

250k 250k 260k 260k

: 170k

폴로 (토마토/크림) 게살크림

우삼겹샐러드: 270k

필라프

목살스테이크 : 280k 김치 : 30k

치킨 베이컨버섯 새우

: 160k : 160k : 160k : 160k

미딩송다 북경 거시기 사이.(Lo 52 TT4) 전화 : 035-573-8102. 카카오톡ID : pastanara

광고문의

정실장 091 236 0001 goodvietnam2013@gmail.com

MY DINH RESTAURANT

탄산음료

: 180k

해산물 : 180k (토마토/크림)


광고문의처 (Liên hệ quảng cáo) 한국인 091-236-0001 베트남인 024-6293-2122 090-832-0001 goodvietnam201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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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DINH RESTAURANT

광고주 여러분께 알립니다. 광고는 매월 23일 마감합니다. 광고비가 연체되면 다음 호에 삭제될 수 있습니다. 현 광고 게재 변동 또는 해약할 경우 사전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20일까지통보) 광고 게재 후, 별도의 연락이 없을 시에는 계속 연장하는 것으로 간주됩니다. 광고의뢰 후 계약 시 광고비 50%를 선불해 주시기 바랍니다. 광고담당 정실장 091 236 0001 베트남인 090 83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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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규모

초대형 상온/ 냉장/ 냉동

복합 물류센터 고객들께 늘 보답하는 마음으로 앞장서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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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DINH RESTAURANT

May. 2019 /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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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문의

정실장 091 236 0001 goodvietnam2013@gmail.com May. 2019 / 205




Tourist Hotel

하노이 한국인 타운 미딩송다지역 최초의 한국인전용 관광호텔

한국어, 중국어, 영어 가능 조식 (한식) 무료제공 세탁 및 다람질 서비스 (무료) 공항 픽업 및 렌트카 서비스 (유로) 한국 방송, 와이파이

장기투숙 환영

E-mail: hanoihotelmai@gmail.com Add: Số 26, ngõ 2 phố Trần Văn Lai, Mỹ Đình Sông Đà, Hà Nộ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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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den

VNPT

한남 노래방

CT9

부산 노래방

Ngõ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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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ần Văn Lai

Ngõ 1

CT5

Phạm Hùng

TEL: 024.3767.5842 ~ 44 (카운터) MOBILE: 096.960.8687 (한국인 / 영어) 097.299.5380 (베트남/ 중국어) 카톡 ID: hotelmai79 * Web: www.hotelmai.com

Mai호텔

Trần Văn Lai 미딩 초등학교

CT6

ISt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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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 고궁(한식)

할리우드(퓨전)

서서갈비

2층, 경남 아파트 A동 090-329-0734 / 043-762-4331~2

1층, 경남 랜드마크 72 타워 04-6292-0101 / 04-6296-0101

경남빌딩A동 5층 082 898 9292

12년간 한결 같은 한국의 맛을 계승해 오 고 있는 한식당으로 2014년 경남으로 이 전, 새롭게 리뉴얼한 메뉴로 더욱 깊은 맛 을 선사하고 있다. 자연산 회를 비롯하여 고기, 찜, 전골 등 다양한 한식 메뉴를 갖춘것이 특징이며, 룸이 완비되어 있어, 비즈니스 모임을위한 남성고객들이나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메뉴를 접할 수 있는 퓨전 레 스토랑으로 서울에 5개 매장, 중국에만 40개 이상의 매장이 성업중이다. 100명 이상의 단체손님도 거뜬히 받을 수 있 는 200평 규모의 넓은 실내는 쾌적함 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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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유명한 싸고 맛있는집 가족 레스토랑으로 핫 한곳


만나빈(두부전문)

식객(한식)

자금성(중식)

8층, 경남 랜드마크 72 타워 04-6282-3035 / 04-6297-1234

9층, 경남 랜드마크 72 타워 04-6282-2998 / 076-474-3113

Keang Nam Landmark Palace A Tower

자체에서 생산하는 몸에 좋은 두부와 채 소를 주재료로 사용하는 한식당. 매일 아 침 직접 손으로 만드는 두부를 이용한 두부전골, 순두부전골, 비지전골, 중식 풍 두부롤 등과 곤드레 나물밥이 특히 인기 있다. 한국의 미가 가미된 모던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도 건강을 생각하는 만 나빈의 컨셉트와 잘 맞는다.

한국인 셰프 2명의 깊은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다양한 크기의 룸을 보유하 고 있다. 한끼 식사로 든든한 각종 찌개 류와 탕류를 비롯하여, 술과 잘 어울리는 안주류가 준비되어 있으며, VVIP 특별 메뉴는 미리 주문 시 이용이 가능하다.

복층의 넓직한 규모가 특징인 자금성은 캐주얼 하면서도 모던한 인테리어를 바 탕에 두고 있다. 여기에 중국요리와 잘 어울리는 붉은등과 노란등을 매치하여 중화 느낌을 풍부하게 살렸으며, 홀과 파 티션 룸, 좌식 개별 룸까지 다양하게 마 련하였다. 이 곳의 주인장인 김문권 셰 프는 하노이의 많은 중식당이 그의 손 을 거쳐갔을 정도로 하노이 중식계의 대 부로 통한다.

07 0752 2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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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

벤또랑소바

남도국밥 (미딩)

뚱단지(아구찜 외)

Lo 11- tt1, kdt My Dinh Song Da 094 324 9594

109 TT3, My Dinh Song Da 024-3201-0901

Lo 116, TT3, My Dinh Song Da 024-3787-8047/034-785-2019

저희 벤또랑소바 에서는 일체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으며, 가장 중요한 모밀가루와 간장은 일본에서 직접 공수합니다. 오픈주방으로 가장 청결한 환경에서 최고급 식재료를 사용하여 가장 안전하고 맛있는 음식을 제공합니다.

좋은쌀, 맛깔스런 반찬, 남도국밥이면 충분합니다.

아삭아삭 씹히는 콩나물이 일품인 아구 찜과 해물이 풍성하게 들어간 섞어찜 그 리고 묵은지 김치찜 등을 만날 수 있다. 제육볶음쌈밥, 소불고기쌈밥, 해물청국 장, 해물수제비, 묵밥, 된장찌개, 김치찌 개, 연포탕, 낚지 볶음밥, 알탕 등의 점심 특선도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점심엔 도시락이 인기품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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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일식)

북경(미딩)

MEATKING 미트킹

8F, Keangnam Landmark 72 Tower 036-563-8043 (한국어)/ 090-4148-188 (영어, 일어)

So 50, TT4, My Dinh Song Da 024 2210 5152/034 459 3166

So 4, Trần Kim Xuyến, Yên Hòa, Cầu Giấy 024 3207 5000

30여년간을 중국요리에만 인생을 건 북 경의 이광성 셰프는 중국인에게 정통 중 화요리의 기본기부터 특별 노하우까지 탄탄히 배웠으며, 중식조리사면허증을 취득한 분으로 여기에 오랜 기간에 걸쳐 터득한 다양한 경험이 한데 어우러져 그 의 요리에는 남다름이 있다. 북경 짬뽕 맛의 비밀은 돼지 뼈와 생강, 파, 무, 양 파 등을 아낌없이 넣고 오랜 시간 푹 우 려낸 육수를 사용하는 것. 더불어 가격 이 비싸도 한국에서 직접 들여온 고춧가 루만을 고집한다. 맛이 깊은 것은 물론이 고 짬뽕의 색깔부터가 윤기가 자르르 흐 르기 때문이다. 요즘 인기메뉴는 북경특밥과 각종 덮밥을 많이 먹는다고 한다.

외식전공 박사의 자부심을 걸고 만든 미트킹 좋은 재료로 건강한 음식과 즐거운 공간을 제공하자는 원칙으로 지금껏 어디에도 없던 새로운 BBQ와의 만남

고급스럽고 프라이빗한 룸이 갖춰져 있 어 바이어 접대 중요한 모임에 적합한 청 해는 한국과 일본의 유명 일식전문점에 서 제대로 경력을 쌓은 2명의 한국인 셰 프가 주방을 책임진다. 매일 아침이면 꽝 닝 (Quang Ninh) 지역의 어부들이 바 다에서 밤새 잡아 올린 다금바리, 농어, 뱅에돔, 민어 등을 구입하여 횟감으로 사 용하며, 전복, 해삼, 멍게 등은 한국에서 비행기로 공수 받는다. 청해에서는 일정 시간 숙성시켜 감칠맛과 구수한 맛이 일 품인 선어가 손님상에 나가는데, 활어를 원하는 손님에게는 활어로 제공도 가능 하다.

1. 재미와 식감을 동시에~ 1F, 2F, 3F 미트킹 미트킹의 특제소스와 한식명인의 손맛이 더해져 더욱 풍부하고 깊은 맛의 BBQ 2. 건강한 야채와 과일 샐러드팜 약품을 사용하지 않은 건강한 야채, 모양이 예쁘지 않고, 벌레가 먹어 구 멍이 나있는 야채~ 그래서 더욱 맛있고 건강합니다. 3. 최상의 하노이뷰 4F, 5F, 킴스커피 유니크한 분위기, 최고의 음악, 품격 있는 서비스 매주 토요일 오픈 클라스 한국어 무료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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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

죽이야기 하노이점

인연(족발, 설렁탕외)

장어랑고기랑

Thap C - P.C002 The Manor - Do Dinh Thien - My Dinh - Tu Liem - Hanoi 077 923 6876 / 024-3200-6993

Lo 103, TT3, My Dinh Song Da 0903-302-859 / 024-3555-1660

Lo 26, TT4, My Dinh Song Da 0243-785-5852 / 090-211-1413

2007년부터 9년간 하노이 맛집으로 이 름을 날리며, 식사 시간이면 늘 손님으로 북적였던 인연식당이 미딩에 2호점을 오 픈 하였다. 술안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 는 족발은 인연 최고 인기메뉴. 쫄깃하면서도 냄새가 나지 않아 부담 없 이 즐기기 좋다. 신선한 채소와 매콤 달 콤 새콤한 양념으로 버무린 냉채족발도 별미. 술안주로 이만한 게 없다. 깊은 맛 의 설렁탕은 한국 유명 설렁탕과 견주어 도 손색이 없다.

구 서라벌 식당의 전 주인인 박용선 사장 이 야심차게 준비한 두 번째 작품 <장어 랑 고기랑>은 역시 내공이 있다는 평판 을 받고 있다. 내부는 깔끔하면서도 따뜻 한 분위기가 물씬 묻어나는 공간이 펼쳐 지며, 다양한 크기의 프라이빗 룸이 제대 로 갖춰져 있어 비즈니스 모임은 물론 각 종 모임에도 적합하다. 장어는 정말 입에 자르르 녹는다.

하노이점의 인기메뉴는 이유식과 전복죽 이다. 이유식은 1세트에 예쁜 병 3개(하 루분)로 포장하여 배달 판매하고 있는데 인기 짱이다. 자주 주문하기 번거로워 하는 고객을 위 해 4일분 세트도 준비했다. 4일분 세트에 는 + 2일분이 보너스로 추가되어 있다. 전복죽의 재료는 한국에서 공수해 온다. 신선한 영양식으로 피로회복에 최고라는 평을 듣는다. 이 외에도 본부에서 해외매장을 위해 고국의 향수를 전하고자 개발한 건강식 한식메뉴 (우거지해장국, 황태매운탕) 도 맛볼 수 있다. 아침식사를 거르는 분들을 위해 아침 7 시부터 문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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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나라 (Pastanara)

왕십리구이 & 국수

백제원 (숯불구이 전문점)

Lo 52 TT4 My Dinh Song Da 035 573 8102

78 Vu Pham Ham, Trung Yen, Cau Giay 024 3226 2484

So 89, Trung Hoa, Cau Giay 036-470-4848

다양한 종류의 파스타(크림,토마토,오일) 부터 수제도우로 만든 맛있는 피자, 필라 프, 리조또까지 골고루 갖춘 미딩송다의 맛집으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그릴에 구운 목살 스테이크와 치킨 스테 이크는 술안주로도 안성맞춤이다. 배달 서비스도 가능하다.

고급스럽고 젊은 감각의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왕십리구이는 오픈 이후 입소문이 뜨겁게 나면서 하노이 애주가 들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고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막창, 대창 거리로 유명한 왕십리 스타일 구이들을 초벌, 재벌, 삼벌을 거쳐 정성껏 요리하며, 일반 구이 류, 직접 뽑은 수제 면요리 및 만두 등이 돋보인다.

백제원은 쭝엔에 위치하고 있으며 깔끔 하고.모던한 인테리어를 느낄수 있는 곳이다. 백제원에 가면 민물장어가 일품이며. 버섯 샤브샤브도 진한육수로 끓인 여러가지 버섯의 풍미를 맛볼수 있으며, 그외 숯불 bbq 도 은은한 숯향에 맛있는 고기를 만끽할수 있는 곳이다.

또한 치킨, 튀김, 탕류, 닭발, 분식 등 남녀노소 그리고 아이들까지 좋아하는 다양한 대중 음식들도 선별하여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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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 꽁시꽁시(중식)

MIZ

Lo63, TT4, My Dinh Song Da 024-3787-8489 985-691-548

Lo 29, TT4, My Dinh Song Da 0911 7577 11

꽁시꽁시의 박현준 셰프는 일찍부터 중 화요리에 입문한 실력파로 쉐라톤워커힐 호텔과 부산 코모도 호텔 등 서울과 부 산의 특급호텔에서 다년간 조리장으로 근무하였으며, 동천홍, 꽁시꽁시 총주방 장을 거쳤다. 또한 자장면에서부터 명품 중국요리까지 총 174 가지의 중국 레시피 를 모은“꽁시꽁시 중국요리”의 공동 저 자이기도 하다. 박셰프에게 감칠맛 나는 음식을 만들 수 있는 비결에 대해 질문하 자, 주저 없이 올해로 37년이 된 오랜 경 륜과 시간을 들었다.

품질과 가성비 뛰어나고 접근성 좋은 입지 한국인 일식 요리사 대기 가장 한국화된 일식 요리 격조있는 서비스로 고객분들에게 만족을 드립니다.

요즘 대세는 크림짬뽕을 많이 즐겨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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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수산(회, 산낙지)

미루 일식집

육대장

So 12-CT5, My Dinh Song Da 098-335-8570 / 024-3212-3301

Số 30 - Khu F.A10, KDT Nam Trung Yên, Cầu Giấy, Hà Nội. 098 311 1521 / 039 286 1580

Lô 9 - TT4, Mỹ Đình Sông Đà 03 8819 5310 / 024 6296 3314

이 집에는 예약없이 가면 낭패다. 지난 10년 하노이에서 유일하게 산낙지를 공 급해 온 한양수산으로 오직 싱싱한 품질 로 승부한다. 회도 이에 못지 않다. 한국 에서 특별히 제작해 온 특수 저장고에는 안전과 위생, 품질을 생명처럼 여기는 주 인장의 정성을 엿볼 수 있다. 상에 나가 기 전에 바로 무쳐 나오는 상추, 파 절임 도 이 집만의 깔끔함을 보여준다.

미루일식이 남쭝엔에 오픈... 한국에서 최고의 일식집 주방장두분을 모시고 정통일식요리를 선보입니다. 미루 점심메뉴에는 미루초밥정식, 튀김우 동, 소바, 우동정식 갑오징어 덮밥, 미루회 덮밥, 알탕, 대구탕, 돈까스외 다양한 메 뉴를 맛볼수 있다.

한 그릇 음식으로 간편하게 영양을 취할 수 있는 지혜로운 음식 육개장은 구수하고 얼큰하기에 찬이 없이도 국물이 밥으로 먹기에 아주 기울여 좋은 음식이다. 찜통더위에 지친 우리들에게 적당히 땀 흘리며 먹는 육개장이 건강에 좋다는 설이 있을만큼 이로운 음식 육개장^^^.

기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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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 시시꽃

미트 플러스 미트 플러스에서는 최고급 프리미엄 소고기를 4인분 주문시 4인분을 더 드리는 “플러스 서비스”로 고객 감동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고객 모두가 인정하는 신선한 고기맛의 비결은 20년 이상 육가공 전문기업의 엄 선된 원료육만을 사용하여 처음 그 맛 그대로 품질을 유지하는데 있다. 특히,베트남 최고의 안전하고 깨끗한 미트플러스 본사 HACCP 육가공 공장 에서 위생적으로 고기 손질을 하여 건강한 원육만을 고객님께 제공하여 고객 평가 최우수 기업으로 우뚝서고 있다. 베트남 어느곳에서도 맛볼수 없는 적겨자,청겨자,오이고추,청양고추등 특별 쌈채소를 미트 플러스 유기농 농장에서 직접 재배하여 무한 리필로 기분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맛있는 고기가 땡기는날~ 미트 플러스에 가자! 맛도 플러스! 건강도 플러스!

중화점 주 소: Số B1, Nguyễn Thị Thập, Trung Hòa Nhân Chính, Thanh Xuân, Hà Nội. 연락처: 024 6251 1248

B6 Nguyen Thi Thap, KDT Trung Hoa Nhan Chinh, Quan Thanh Xuan, Ha Noi 091 242 1144 / 024 6262 1144

미딩점 주 소: Tầng 1, nhà CC2, Mễ Trì, Mỹ Đình1, Nam Từ Liêm, Hà Nội. 연락처: 024 3200 5007 Facebook: Nhà hàng Meat Plus 4+4

천상의 맛 꽃처럼 아름다운 맛 "시시꽃"

로얄씨티점 주 소: 30B2-R6 Royal city, 72A Nguyễn Trãi, Thanh Xuân, Hà Nội. 연락처: 024 3205 3111 Facebook: MeatPlus.Royal 빈홈가드니아 주 소: Shophouse lô B5-01, lô B5-02, lô B5-03, Vinhomes Gardenia 연락처: 0965 788 830 Facebook: Meatplus.Vinhomes 가맹점 문의: 이준용 이사

천상의 맛, 꽃처럼 아름다운 맛 "시시꽃"

이준용 이사 : 093-642-3014

Tel: 091.242.1144 / 024.6262.1144 ADD: B6 Nguyen Thi Thap, KDT Trung Hoa Nhan Chinh, Quan Thanh Xuan, Ha N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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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면옥

BBQ Seomin

Kiot 9, T1, Cau Thang 4, CT 5, My Dinh Song Da, Tu Liem, Ha Noi, Vietnam 0243 9999 456/ 094 720 1304 Khu Bo Son, Phuong Vo Cuong, TP. Bac Ninh, Tinh Bac Ninh (125 duong Ngoc Han Cong Chua) 033 584 5403/ 096 557 2386

B3-22, khu chức năng đô thị thành phố xanh, phường Cầu Diễn, quận Nam Từ Liêm, TP. Hà Nội 서민구이 대표번호: 03-4826-0356 미딩점: 037-233-8527 호치민점: 094-477-9292 가드니아점: 098-739-1117 다낭점: 038-499-4862

하노이에서 유일한 냉면 전문점

정육 식당 이라고 값싼 고기는 사용하 지 않습니다. 비싼 고깃집과 비교하세요. 서민들이 고 기값 걱정없이 맛있는 고기를 마음껏 드실수 있다면 저희는 행복합니다.

메콤하고 쫄깃한 코다리냉면과 식감이 좋은 장어와 불고기외 다양하고 맛있는 하노이에서 인기있는 강남면옥에서 즐기 세요. 제대로 된 냉면을 만들어 내기 위하여 면은 주문 즉시 뽑아 내며, 매일 육수를 우려냅니다. 5월 부터는 왕코다리조림을 새롭게 선보 입니다.

돈쿡 BBQ / 양평해장국 130 Trung Hoa, Trung Yen, Cau Giay 024 3200 6833 모던한 인테리어에 아늑하면서도 편안한 카페 분위기를 연출하는 웰빙 레스토랑 돈쿡은 유해물질이 발생하는 일반 연료 가 아닌 친환경 옥수수를 발화시켜 고기를 굽는다. 옥수수의 풍부한 리놀산이 고기의 동물성 지방을 분해시켜 혈관 위험도를 낮춰주고 더욱 구수한 향을 지닌다. 또한 국내외 110여 개 이상의 체인을 운영하고 있는 '양평해장국' 으로부터 베트남 지역 독점 라이선스 획득 및 기술 제휴를 맺어 검증된 최고의 맛과 풍부한 영양의 해장국, 전골, 수육 및 다양한 한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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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호 번 화 전 이 하노 는 하 드 이 레 그 업 게 하 일 유 만이 남 트 베 은 좋 매월 PAGES 하노이 대사관 024 3831 5110/6 F28 Lotte Hanoi Center, 54 Lieu Giai, Ba Dinh

호치민총영사관

028 3822 5757

연합뉴스(민영규 특파원) 08 6836 5603 대한상공회의소 024 3771 3719 한국저작권위원회 024 6263 3232/3 한국전기안전공사 038 898 8813 한국관광공사 024 3556 4040/3556 4042~3 한국문화원 024 3944 5980 한국수자원공사 024 3736 6431 한국수출입은행 024 3771 7009 한국산업인력공단(베트남EPS센터) 024 3773 7273/4 한베친선협회 KOVIFA 090 340 1117 024 3831 5144 한국전력공사 024 2220 8205 한국환경공단 024 2220 8210 환경산업협력센터(KEITI) 024 3831 6911/3831 5108 코이카(KOICA) 024 3946 0511 코트라(KOTRA) 024 3555 1856 중소기업진흥공단(수출인큐베이터)

주요기관

대사관 영사과(하노이) 024 3771 0404 F7 Cham Vit Tower, 117 Tran Duy Hung, Cau Giay, Hanoi

EMERGENCY CALL/긴급전화 경찰 구급차 소방서 전화번호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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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페이지 게재를 원하시는 단체/회사/업체는 매월 20일까지 상호/전화번호를 이메일, 메세지, 카 톡으로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신규 또는 삭제, 변경하실 경우에도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좋은 베트남의 그 린페이지는 교민을 위해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으니 게재를 원하시는 교민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원합니다.

Tel. 091-23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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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회 ( alumni association)

동호회

향우회 (Hometown alumnie)

(Sharing common interests association) 공주사대부고동문회 098 186 5794 고려대학교 교우회 094 202 1905 구미전자공고 동문회 037 542 5338 거창대성고 동문회 093 600 6564 건국대 동문회 091 525 9633 경남중고 동문회 098 389 2178 경희대 동문회 093 222 4830 경동고 동문회 093 644 0111 경복고등학교 동문회 090 463 4023 경북대 동문회 078 700 5345 경주공고 동문회 077 363 8138 대구계성고 동문회 090 344 4703 대구공고 동문회 090 401 6226 대구대건고 033 235 7578 대원외고 동문회 093 817 3919 대전고 동문회 090 490 7337 달성고동문회 078 700 5345 동래고 동문회 097 230 6103 보성고 동문회 093 392 5071 부산기계공고 039 726 8600 부산외대 동문회 090 214 8896 부산상고 091 832 6998 부산대 동문회 096 577 5468 서울대 동문회 090 340 7632 서울 성남고 동문회 097 259 0760 성균관대 하노이 동문회 082 655 9369 숭문고 동문회 079 243 6300 상문고등학교 동문회 098 415 6402 아주대 동문회 098 762 5816 의정부 고등학교 동문회 098 159 1885 인하대 동문회 083 243 0089 용인대 동문회 097 807 1122 육군제3사관학교동문회 097 910 7367 재하노이 육군 학사장교 동문회 079 490 5871 일본대학교 한국 동창회 091 292 2580 연세대 동문회 096 585 5530 의정부고등학교 동문회 098 159 1885 중동중고 동문회 096 355 2830 중앙고 동문회 083 423 0364 중앙대 동문회 093 205 3720 전주고 동문회 091 251 5520 진주대아고 동문회 039 756 3199 재하노이 국립전북 기계공고 동문회 037 5353 066 창원고동문회 078 449 0386 청운대 베트남학과 동문회 085 353 4343 한국외대 동문회 094 256 1996 재하노이 한성고 동문회 097 225 6772

한양대 동문회

091 886 9187

하노이 낚시회

090 414 7770

강원도 향우회

093 666 9372

하노이 바둑동호회

083 762 8264

대구경북향우회

097 344 2295

하노이 한인 배드민턴 클럽

094 755 1406

서부 경남 향우회

096 715 1163

재하노이 한인테니스회

093 220 2338

전주이씨 종친회

095 340 4595

하노이 사진 동호회

094 922 8770

096 313 9505

하노이사회인야구_독스앤불스 033 572 0004

호남 향우회

094 781 1341

하노이스포츠댄스동우회

076 249 2844

하노이 충청 향우회

090 411 0686

하노이 일구이무야구단

093 463 8447

해군전우회

078 825 5680

하노이 산악회

093 445 6611

해병대 전우회

094 444 8282

하노이 색스폰 동우회

090 401 1161

ROTC(하노이)

091 800 2047

하노이 자전거 동호회

076 249 2844

부산 향우회

096 479 9921

하노이 축구회

035 303 2133

하노이 농구 동우회

094 239 0273

하노이 주니어골프회

091 323 8811

하노이 중보한인골프 동우회

090 513 8877

하노이 2,30대 경영자모임

097 824 0420

(재)베트남 한인 태권 사범연합회

035 466 4145

하노이 풋살 동호회

082 625 3745

충북향우회

하노이한인교회 위더스 야구단 090 613 6959 하노이 한인족구회

094 319 1983

JK리틀 사회인 야구단

039 385 0322

경기민요연구소

038 236 8580

하노이 생활체조 동호회 회원 모집

(사) 한국-베트남 친선협회

사단법인 한국베트남 친선협회 서울 강서구 강서로396 팬코타워9층 82.2.2153 Fax (82) 2051 2238 Mobile: +82 (10) 6308 2937

시간 : 오전반, 저녁반(7시 반)

내용 : 스트레칭, 밴드체조, 체력단련운동 등

형태 : 동호회 형태로 자유롭게 운영

장소 : 미딩 혹은 경남 부근

기한 : 7월 20일까지 모집

076 249 2844, 083 779 5140 (카톡 : wina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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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단체 (Social organization)

의료기관 (Medical institution)

베트남한인상공인연합회(KORCHAM) 024 3555 3341

하노이 서울 국제 치과 클리닉

하노이한인회

024 3555 3015/6

BIO TIS 한국치과

024 3555 3018

B002 F1 My Dinh

하노이한인회(도서실) 하이퐁한인회

090 221 3464

베한치과

베트남중부한인회

051 3797 071

218 Hoang Ngan

호치민한인회

028 3920 1610

093 531 0430 024 3794 0471

024 6293 0350

Sun Medical Center

091 756 5016

종교단체 (Religious group) 하노이 세계로 한인교회

024 3744 0009

하노이 한인성당

097 420 9004

하노이 사랑의 교회

024 3556 0959

하노이 베델교회

093 475 7210

하이퐁 한인교회

090 346 2086

하이즈엉 한인교회

093 666 2586

하노이 중앙교회

038 894 0191

하노이순복음교회

037 276 7923

생명나무교회

036 682 3485

세계로한인연합교회

098 298 7723

은혜의 강 교회

079 641 1212

조계종 열린선원 한국정사

033 210 2827

하노이 원불교

039 968 8262

정토회 불교대학

091 525 9633

NGO 비정부 사회봉사기관 (NGO: Non-Governmental Organization)

킴스클리닉

090 424 1340

094 378 7319 024 6251 1702

(사)한베문화교류센터

093 243 3192

지구촌나눔운동(GCS)

090 4136 691

한베장애인재활센타

090 413 6691

한베협력센타

090 413 6691

한베문화교류센타

024 3787 8644

코피온 베트남 지부

024 3225 2025

226

028 0356 5333 031 326 6300 021 1388 2121

우리은행

024 3831 5281

024 6128 1041 대한생명

024 3771 3223

동부화재(하노이)

024 6259 3994 024 6273 0541 090 971 2788

삼성생명

024 3936 8855

한베친선 병원

삼성화재

024 3942 5251

서울보증보험

024 3946 0322

LIG 손해보험

024 3935 0815

한국수출입은행

024 3771 7009

024 3734 6835/7

12 Chu Van An 프랑스 국제병원

024 3577 1100

1 Phuong Mai SOS Hanoi Clinic

024 3934 0666

현대해상

024 7106 7897

SU & Smile 치과

082 769 8860

외환은행

024 3771 6800

부산은행(하노이 사무소)

024 3232 1736

51 Xuan Dieu VIN MEC 국제병원

024 3974 3556/7

458 Minh Khai 패밀리메디컬 병원 패밀리메디컬 소아과

쥬빌레메디컬

한민족나눔복지재단

024 1625 5800

신한베트남은행(타이웅엔점)

A 26-1 Ngo 91 Tran Duy Hung

Dr.Yun동물병원

036 304 0041

024 3226 3226

신한베트남은행(박닌점)

산은캐피탈(금융리스)

090 348 9933

월드투게더

024 3553 8400

신한베트남은행(팜훙지점)

091 157 2702

039 385 0322 024 3200 2362

024 3831 5130

신한베트남은행(쩐지흥지점)

하노이믿음치과

글로벌케어(GC)

신한베트남은행(하노이지점)

미래에셋

굿피플

영산조용기재단

024 7300 8585

091 972 0880

298 D Kim Ma

기아대책

024 2220 9001

농협은행

경희한의원

024 3206 3999

굿네이버스(GNI)

024 3226 3377

기업은행 (IBK)

신한베트남은행(빈푹점)

F3 GoldenPalace

298 Kim Ma 국제민간교류협회(CFIE)

KB국민은행

신한베트남은행(하이퐁지점)

083 202 1023

하노이 한인교회

금융보험 (Finance and insurance business)

024 3843 0748 083 403 0653 (Korean) 024 3726 5222 098 505 2200 024 3263 6229


학 교 (School)

유 치 원 (Kindergarten)

학원 / 상담센터/ 교육기관

Everest School

097 2003 090

Jello Academy 유치원

BIS

091 780 0084

Hi-Star유치원

085 251 8575

Hanoi Seoul Academy

083 420 1004

하노이우리유치원

096 621 7952

St.Paul American School

024 3399 6464

하노이한국국제학교

024 7301 5339

하노이한인주말학교

016 946 9187

BVIS

복자유치원

024 3787 2285

샬롬유치원

024 3744 0004

중앙유치원

097 4420 441

하노이 한인어린이 합창단

097 895 3421

Concordia 국제학교

박성민 081 795 0230

024 3795 8878

ISV 베트남 국제학교 (ext 125) 024 3540 9183 HIS 국제학교

024 3832 7379

UNIS 국제학교

024 3758 1551

SIS(꺼우저이)

024 3795 1036

프랑스국제학교

024 3843 6779

한양사이버대학

090 487 0271

Ha Noi Academy School

094 811 0291

024 3207 3939

하노이유치원

024 3854 8208

키즈앤 뮤직스토리

039 410 0486

몬테소리국제유치원

090 342 1011

에밀리아 국제유치원

070 409 6519

캐나다유치원 하노이인터내셔널유치원 하노이햇살유치원 ETON유치원(뉴질랜드유치원) QSI 유치원(미국유치원)

090 747 8668 024 3719 1248 035 337 6373 097 600 8899 024 3718 6418

(Institute/ Counseling center/ Education institution) 서울학원

083 420 1004

노엘 아카데미

093 648 1164

승리태권도

037 757 5401

늘푸른나무 심리상담센타

078 747 3673

TOP특례입시학원 중.고등부

094 775 6172

TOP특례입시학원 초등부

081 973 1415

그린섬프리어더아트 입시미술학원 093 647 9811 123 Vietnamese 김철 영어 경남 효 태권스쿨 남호환끝장 골프레슨 로얄 죠슈아태권도장 대교베트남 매너 피아노 미술심리치료 미딩중등과학.고등물리 미딩국어논술 믿음심리발달상담센터 베를린음악학원 블럭하우스(로얄시티) 베이비랩(영유아) 세종 특례학원 중, 고등부 세종 특례학원 초등부

096 322 9475 038 828 1188 035 466 4145 078 700 5345 097 127 5029 033 287 0450 081 446 1247 096 959 8324 039 334 7619 039 924 6502 079 312 9356 033 587 7090 024 6262 0823 024 6299 7959 032 781 2538 033 234 8830

세한아카데미 024 3201 1374/ 024 3201 1574

그린페이지에 전화번호 기재및 수정사항 메일이나,전화주시면 업데이트 해드립니다. 091 236 0001 으로 메세지주세요 광고문의

정실장 091 236 0001 goodvietnam2013@gmail.com

삼성유학원 024 6292 2392 영재체험수학 091 234 0322 아트랩 창의미술연구소 024 6299 7959 정방(3D Printing)한국교육센터 024 3222 2933/4 청담 아이가르텐 영어유치부

097 246 1000

청담 에이프릴 어학원(초등영어) 주니어랩스쿨 화랑도장(꽁안체육관) I-SPORTS CLUB JK 리틀야구단 Sweet 클레이 M.E Classic-음악교육센터(경남) Yomi Yomi 하노이 펜싱클럽

097 246 1000 081 306 4369 090 411 0686 034 895 3318 039 385 0322 038 449 5300 081 795 0230 098 914 3430 032 93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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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 슈퍼/ 식품 (Mart/ Supermarket/ Food) K-MART / 스타코리아 / K 푸드 경남점 024 6265 3245 미딩점 024 3787 6372~3 골든팰리스점 024 6295 1245 024 6295 1261 024 6295 1264 024 6295 1265 17T3점 024 6295 1261 골드마크(루비)점 024 6295 1264 골드마크(사파이어)점 024 6295 1265 가드니아점 024 3200 5093 팜흥점(식자재) 024 3200 8561 024 3200 8563 CT4점 024 3227 2350 칼리다스점 024 3837 8397 시푸차1점 024 3743 0530 시푸차2점 024 3201 2128 광민점 024 3201 0470 024 3201 0490 중이엔점 024 32262541~2 중화점 024 6287 2345 024 6288 2345 리베라파크점 024 3201 1941~2 로얄시티 R1점 024 6297 3377 로얄시티 R2점 024 6329 6945 로얄시티 R3점 024 6329 6951 시즌에비뉴점 024 3201 0962 에코라이프점 024 6659 3358 롱비엔점 024 3657 3135 타임시티점 024 3200 1513 파크힐점 024 3201 0963 항가이점 024 3938 2343 타오디엔점(호치민) 028 6260 8282 그랜드뷰점(호치민) 028 5415 7000 냐베점(호치민) 028 3781 7076 스카이가든점(호치민) 028 5410 2611 빈홈센트럴파크점(호치민) 028 3636 1057 빈홈센트럴파크2호점(호치민) 028 3636 4915 렉싱턴점(호치민) 028 3636 6069 마스테리점(호치민) 028 3636 6092 선라이즈점(호치민) 028 3636 6020

228

하나로 마트 청정원 마트

식품 098 407 6922 024 3783 3424

에이스마트 박닌점

024 1385 5531

하이퐁점

031 372 8856

시푸차점

024 3758 8878

경남점

024 3787 8294

중화점

024 6281 1178

하동점

024 8588 1728

타이응엔점

096 777 8482

With U 위드유 편의점

077 301 7288

024 6689 7788 024 6295 1929 024 6329 1176 024 6329 6901 024 6259 3134

보해양조

093 461 6288

그린푸드 (고기배달)

096 756 2322

국순당

094 962 1000

고려인삼

097 307 8637

건강 식품 청인

096 1199 082

금산홍삼

098 998 3030

나또 NATTO

085 815 8207

노블모멘트 (까페/커피선물)

093 618 9002

아이러브망고 & 용과

034 572 1004

의성 원용덕 흑마늘 옹킴스 김치

093 222 2318 024 6281 8110

순한소주 좋은데이

094 322 1000

수산물 이룸

070 405 0888

제주식당

096 457 1419

진스 건강음료 (2F)

096 528 6060

노블모멘트카페 (중화점)

024 6686 5935

참이슬대리점

094 962 1000

노블모멘트카페 (시푸차점)

024 3202 7788

처음처럼대리점

091 691 8899

청지기마을 두부,천일염

038 376 9890

노블모멘트 원두커피 판매 수출

090 648 7701

노블모멘트 카페 토탈솔루션 (자판기임대, 제빙기, 카페머신&재료) 093 618 9002

반찬가게 산들채반찬

098 731 1234

서울마켓 (정육,반찬)

096 321 2332

전라도 김치

084 802 0909

떡집

K-Food

K-Food 경남점 골든팰리스점 17T3점 로얄시티R3점 골드마크(사파이어)점

슈퍼

CT4점 중이엔점 리베라파크점 타오디엔점(호치민)

024 3227 2350 024 3226 2540 024 6259 3132 028 6260 7722

낙원떡집

094 3013 234

시온떡집

096 803 3346

하노이떡카페

091 491 3205


소품 / 선물 / 패션

Catering /도시락 Food Vina

097 848 3375

행복도시락

090 4100 736

Olive (단체급식)

091 890 0781

JW catering

037 739 5244

Kinh Bac (단체급식)

097 265 8799

BB VIETNAM (단체급식)

082 834 0112

Deli Food (단체급식)

039 770 7433

Tri Star Catering

024 3944 0163

한국도시락

038 965 8803

MoM catering

091 629 5317

Foceca단체급식

096 268 3801

(Props/Present/ Fashion) 르오르 프리미엄 아울렛

베스코 (고객센터)

08 6881 4911 024 3785 8282

숲속에 아이들

032 933 1588

COF서비스 오피스

093 619 2595

Poss 방역

037 720 0151

KYT 청소 서비스

093 619 2595

096 190 1466

수인하우스

098 303 3285 098 875 4872

My Dinh Outlet

090 4519 881

귀국선물 (Orgafarm)

098 808 4961

퀼트공감

090 442 7007

K-Fashion

03 8771 5296

종이문화재단 (종이접기)

097 100 0523

규빈아트(한복마춤,대여전문)

091 659 7288

082 309 6509

데코창 Window커텐,침구

096 304 8422

Ten Pro Outlet

039 762 1537

오렌지팩토리 (흥엔아울렛)

0973 871 669

Copy & Print shop

세스코 (Cesco)

마루가구 가죽공예

하노이선물 (Hoan Kiem)

방역 (The prevention of epidemics)

024 3787 8983

공 방 (Offense and defense)

084 253 9991 024 6262 0823

쿠팡아울렛

081 343 4674

복합기렌탈

097 148 3299

CUBO 로봇

097 888 6281

하노이아울렛

083 381 7878

Outlet Viet

090 480 1081

가가 귀국선물

024 3555 3887

네추럴 오일

016 9334 7619

바른손 문구

090 224 0345

아오자이 선물의 집

024 3726 0949

오피아트 문구

091 551 4151

패션아울렛

093 630 5755

Hello

039 311 1553

Outlet Viet

090 4801 093

Shop 40

024 355 666 00

Mini Mart

024 3556 3529

K Outlet Station

097 6858 520

May. 2019 /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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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 TV/ 생활가전 / 여가 외

차량 판매/렌트카 골프

꽃집 / 애견 / 스튜디오

(The korean broadcasting TV/ household appliances/ Besides Leisure Time)

(Sale & Rent Vehicle)

(Flower shop/ Pet dog/ Studio )

Neo IPTV

098 2020 700

Viko PC

098 893 9732

놀러와 PC

03 8313 8874

KV렌트카

꽃집 (모리아)

098 170 3384

077 727 4327

Lovely Pet Shop

096 489 7910

097 968 7255

Cat & Dog Petstore

088 818 8066 094 338 9880

093 2242 535/098 6189 700

신짜오 Service SUN GARD

건가드(금고)

097 788 9298

현대차외 차량판매

097 309 8274

가인꽃방

매일TV

090 489 1004

HUNG HAI 렌트카 091 572 5886 / 096 304 2780

예삐꽃방

098 6922 363

Sky TV

090 621 4870

신짜오렌트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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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꽃배달 행복꽃집

08 6812 2304

서울가스

090 492 0205

좋은렌트카

083 773 3638

그리지오꽃집

이쏘 엠알오㈜

033 865 8139

인쇄소 복사기 판매수리

096 5757 688

유로세탁(경남)

090 478 6569

가나렌트카

094 422 2790

삼양 동물병원

024 3200 2962

유로세탁(미딩송다)

090 2216 569

글로벌 렌탈

097 881 0085

아이너스 스튜디오

024 6657 7700

037 427 1643

미래렌트카

036 957 2611

Moriah Flower

024 3559 3939

신짜오렌트카

098 131 7000

090 618 6860

중고차량구입

094 333 0026

024 6281 1551

프라임렌트카

098 672 4156

잉크월드 엘리트 휘트니스 월드피아노 판매,수리 조은샵

096 253 2781

티아라 스튜디오

024 3787 8456

포토바이맘 홈스튜디오

098 170 3384

골프

조이조이리폼(옷수선)

081 267 1180

HUY PHONG 렌터카

098 931 6330

하노이 TV

090 444 1108

KORINAM 렌터카

039 963 1994

Grand Plaza Golf Academy

이지 렌터카

094 6666 846

톡 스크린골프

035 806 1281

Good Lop 카센터, 타이어교환

036 443 7103

SG 스크린골프 경남점

094 980 7320

No.1 렌트카

091 821 1083

나무스크린

077 727 4327

Rent car

097 643 5577

081 777 0001

한국 렌트카

097 710 5399

카스전자저울

024 3577 1048

코리아당구장(경남9층) 쿠쿠밥솥

K-Auto (한영넉스/카콘제품) KoVi-TV Copy & Print Shop

024 6262 0823

USA laundry

024 6265 2345

TV Box Y-Pages

230

083 388 8878 024 3212 3995

078 707 6718

(Golf) 0382 528 341 091 412 7216 024 6661 4139 081 642 1181


침구 / 인테리어 / 가구

IT/인터넷/컴퓨터/통신/휴대폰

(Bedclothes/ Interior/ Furniture)

(IT/ Internet/ Computer/ Cellphone)

SEMO E&C 인테리어

076 416 0991

DSP사무용가구(의자)

091 568 8796

WSI 네트웍, 통신 보안전문

(주)에넥스(ENEX)사무용 가구

096 6634 260

에버피아

0321 3791 777

수수(SUSU)

090 559 8331

덕부가구

097 910 7367

Maru Furniture

097 848 3375

다이츄 주문가구㈜ 다원비나

097 824 0420 024 3782 4820

대우쿡

090 480 7344

데코빌

095 274 1778

동남비나

090 679 6000

락앤락

093 229 6988

메타인테리어

038 489 8662

성민가구

097 848 3375

상욱도예

090 400 9239

우성강화마루

083 856 4784

아리랑 Art works

093 468 3109

인텍가구㈜

098 206 5860

키친비나

024 3525 0258

티엠스㈜

0210 386 0995

한강인테리어

096 342 0391

희훈인테리어

024 3734 6661

ART LIGHTINING

024 3785 5916

K space인테리어 DADA DESIGN

1800 6021 093 223 0909

NP Core

024 3837 8554

J Blue IT홈페이지제작

091 869 8820

비젠트로

038 639 9747

삼성 CCTV

091 322 8431

신도리코

093 220 4511

글로벌네트워크

098 658 9692

동아일렉콤

094 663 3339

산하정보기술 성우비나 윈컴 하이온넷 현대정보기술

094 237 3852 024 1379 8785 098 554 6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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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화장품 / 피부관리실 / 발마사지

(Real Estate)

(Cosmetics / Spa / Foot massage)

골든부동산

024 3783 6666

네이버 부동산

096 943 0409

Tiffany Hair Salon Susu Spa(수수스파)

미소부동산

098 264 9895

Napoleon Salon

비코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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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 미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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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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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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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 헤어 (미딩)

조이랜드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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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온라인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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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베스트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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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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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사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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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휘 & 그린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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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보떼 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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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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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hape Fit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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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부동산

114 부동산 드림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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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비나(분양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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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 717 5826

이노벨비나(부동산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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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부동산

035 454 2164

서울부동산 & INNO 컨설팅

094 676 2255

시푸차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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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부동산 AA랜드

091 523 7335

중앙부동산

090 3445 369

쭝화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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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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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부동산

096 575 7688

CAPITAL 부동산

024 3775 2877

CENTURY 부동산

024 3775 2877

VK 부동산/컨설팅 조은부동산

093 204 5678

096 207 0502

CEN PLUS (Dolphinplaza)

093 238 0035

COF 서비스 오피스

093 619 2595

VSIP

081 828 7293

미래부동산

034 717 2418

HuynDai Ha Dong

090 344 1656

HANA 부동산

098 1199 678

1004부동산

098 879 1004

태양부동산

093 611 8311

톰리얼티 부동산

098 765 4989

232

Spa.skinstory

081 767 2008 024 3787 8486

036 239 5114

뉴 하노이마사(전신)

033 388 3903

바디발마사

090 425 8431

블루스타 발맛사지

024 3773 3637

M&J 헤어

024 3279 7070

션샤인 발맛사지

090 513 2962

몰리 헤어살롱 미딩점

024 2210 8844

바비 헤어앤네일

024 2120 9988

스킨스토리

036 239 5114

아이비 헤어

091 731 1600

에비데이스파

098 425 8034

최지은 헤어살롱

038 905 4899

헤어스테이션

098 875 4403

헤어코리아

097 787 3731

잇츠스킨

076 632 4520

피부까페 왕비

083 894 0556

093 666 9372

MR. Shin

탐스 맛사지

가사도우미 케이홈

024 3767 9200

네이처 리퍼블릭

093 461 5300 024 6281 1128

한궁 맛사지

098 282 1880

한남 풋마사지

039 473 8436

한방좌훈카페

096 620 0365

JUNO HAIR

024 3333 2370

HUONG SEN 맛사지

024 3853 3999

HERIZME

077 845 5353

힐링스킨케어

096 996 1749

Violet 이발관

0912 869 886

NINE (경남F1)

098 119 1138


호 텔 / 유흥 / 오락

항공사 / 여행사

(Hotel/ Pleasures and entertainments

(Airline/ Travel Agency)

Roygent Parks Hanoi Inearth Hotel Hanoi Istay Hotel V studio Hotel Labelle Vie Hotel M Hotel Glory Hotel 피움하노이호텔 경남 칼리다스 랜드마크 72 그랜드플라자 호텔 니코 하노이 호텔 대우호텔 롯데호텔 메리어트 하노이 호텔 멜리아 하노이 호텔 바오손 호텔 베트남 호텔뱅크 소피텔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 소머셋 그랜드 하노이 소피텔 프라자 하노이 호텔 Suji Hotel 쉐라톤 하노이 호텔 인터컨티넨털 호텔 Hotel Yolo Wa 올로아호텔 크라운 프라자 호텔 포츄나 호텔 하노이 호텔 하이퐁 송지아 호텔 힐튼 호텔 하롱프라자 호텔 참 호텔(중화) Hanoi Grace Hotel Hotel Mai 호텔 마이 카지노 멜리아 카지노 메이야트(찰리원클럽) 글로리 호텔 하노이 카지노하이퐁 (PEARL) NCC 가든빌라호텔 LA THANH HOTEL LIDO Karaoke ROCOCO HOTEL 그레이스호텔(타이웅엔) 선호텔 하나 골프 호텔 하노이 비즈니스 호텔 중화 호텔

024 3232 3760 024 3200 8350 097 868 8821 098 666 7476 083 538 4120 093 607 3682 096 353 9012 036 489 4562 024 6282 3000 024 3555 1000 024 3822 3535 024 3831 5000 024 3333 1000 024 3833 5588 024 3934 3343 024 3835 3536 024 3258 5088 024 3826 6919 024 3934 2342 024 3823 8888 090 459 9255 024 3719 9000 024 6270 8888 02473 020 120 024 6270 6688 024 3831 3333 024 3845 2270 03 1396 3900 024 3933 0500 024 3384 5810 096 552 3311 037 33 24031 096 960 8687 024 3934 6488 079 301 2849 096 353 9012 094 256 3499 093 6868 711 093 6868 711 0981 666 924 094 933 6119 094 254 1000 098 678 6367 094 304 1004 090 420 5994 024 3555 3301

TAXI

다이밍여행사

024 3562 3777

공항 택시 (Airport Taxi)

024 3873 3333

베트남항공

024 3832 0320

노이바이 택시 (NoiBai Taxi)

024 3886 5615

신월여행사

024 3556 5709

마이링 택시 (Mai Linh Taxi)

024 3822 2666

우리항공여행사

024 2229 6669

모닝택시 (Morning Taxi)

024 3852 5252

하노이투어

096 375 0801

미딩 택시 (My Dinh Taxi)

024 6264 6464

홀리원 골프투어

093 779 9922

하노이 택시 (Hanoi Taxi)

024 3853 5353

스카이여행사

098 939 0092

파코지여행사

094 444 0282

대한항공

024 3934 7247

베트남여운공사

024 3832 0320

제주항공

083 9 338 338

말레이시아항공

024 3826 8820

리멤버투어

024 3926 0533

미래여행사

036 724 2158

베트남여운공사(VTB)

024 3787 5910

비나탑여행사

024 3927 5266

싱가폴항공

024 3826 8888

아시아나항공(공항)

024 3587 6552/550

아시아나항공(시내)

024 3722 8000

아오자이여행사

070 200 0661

우리한비

096 600 2031

이지트래블 탑여행사

090 617 3818 024 6682 1677

하노이투어

096 375 0801

APT & Refresh

012 9974 7858

CATHAY PACIFIC

024 3826 7298

K-Tour

098 416 0041

V&K 프리투어 여행사 Sky 여행사

033 403 1245 024 3200 3523

호 텔 / 유흥 / 오락 (Hotel/ pleasures and entertainments 코아 비즈니스 호텔 히이퐁 스카이호텔 하이퐁 스카이한식당 세봉호텔 Flower 모텔 하노이 호텔

024 6251 0105 022 5377 0272 090 177 5000 024 3785 8097 032 851 5921 024 3201 1712 May. 2019 / 233


PAGES

식당/레스토랑 (Eating House /Restaurant) 경남빌딩 고궁(F2)

할리우드(퓨전) (F1) 자금성(중식) (F1) 서서갈비(F5)

024 3762 4331 024 6292 0101 070 752 2190 082 898 9292

만나빈(두부전문(F8)

024 6297 1234

식객

076 474 3113

청해(일식) (F8)

036 563 8043

고주몽

090 668 5000

비원

024 6282 3300

연경루이

024 6282 3355

우리참치

037 689 3619

소풍(닭한마리) (F9)

090 620 4587

진스 건강음료(2F)

096 528 6060

경남인근 옛이야기

091 166 5000

까시

093 225 4769

화정족발

035 217 4600

하노이떡카페

091 491 3205

090 329 0734

076 474 3113

234

미딩 강남면옥 남도국밥 남도치킨 북경 맥주창고 리오 미트 플러스 뚱단지 인연 속초항 서민구이 시온떡집 벤또랑소바 장어랑고기랑 (구 서라벌) 조아 죽이야기 꽁시꽁시 (구 태백관) 한양횟집 육대장 Miz 일식 파스타나라 (Pastanara)

024 3999 9456 024 3201 0901 081 935 1105 034 459 3166 08 6835 9922 024 3200 5007 091 652 6874 0903 302 859 036 834 6466 037 233 8527 096 803 3346 094 324 9594 090 211 1413 083 455 8716 076 613 4711 098 569 1548 024 3212 3301 038 819 5310 091 175 7711 035 573 8102

노블모멘트

중화

거시기(회) 미딩점 고향집 국물떡복이 다사랑 모퉁이 바보아저씨 본가 배달천국 본죽 소담 서울닭갈비 예가 아도겐 만화카페 엥꼬치킨 그집Mr Kim 제이크 꽃돼지 꽃족발 EAT fresh 홍보성 호신각 Jeju Island Seafood 해산물

037 574 8565 035 822 0563 024 6670 3311 024 3557 7789 096 254 0085 024 3783 3552 090 148 3677 093 631 7265 096 135 0050 024 6684 1608 079 404 0085 039 353 1840 08 5657 0790 077 423 2957 024 7301 1103 093 231 0966 032 851 5921 070 510 9672 091 333 3472 091 690 4884 090 406 2989 082 900 8975

미트플러스

093 618 9002

미트 플러스

소요김밥

024 6251 1248 083450 5971

김밥천국

024 3783 2873

교동집

090 328 5086

김삿갓

024 3556 9885

경복궁

097 295 5525

고구려주몽

024 3556 7777

가마솥

094 996 5000

라핀(수제 디저트) 귀빈

032 798 8084 024 3772 1788

등촌샤브(전주흥)

098 250 8522

대장금

090 408 9305

목우촌

079 515 0202

홍가네닭갈비

094 100 3900

왕대포 꼬치구이

034 546 6667

1호점(중화) 024 6251 1248/ 093 642 3014 2호점(미딩) 024 3200 5007/ 096 8853 330 3호점(로얄시티)

024 3205 3111

024 3207 2000/ 090 3258 394

4호점(빈홈 가드니아)

024 6652 5449 096 5788 830

돈쿡 (숙성고기, 양평해장국 전문) 하노이 중화 (본점)

096 255 0600

하노이 미딩점

081 706 1494

박닌점

034 721 1444

하이퐁점

036 887 4243


중화 쌈꾼, 쌈닭

중엔 035 402 0188

골든 팔레스(미딩)

돈쿡(양평해장국/옥수수직화BBQ) 024 3200 6833

목향(한식당)

090 450 7949

코리아나

091 691 8899

시시꽃

024 6262 1144

왕십리구이

육해공

0246 670 4422

백제원

024 3200 9518

인연

090 3302 859

Meat King BBQ미트킹

024 3207 5000

024 3226 2484/ 033 217 3175

꽃돼지

079 308 3775

김씨네

091 206 0355

아지트막장

091 500 0910

모래내갈비

039 751 8885

유로시안카페

036 231 0900

초심

097 890 1147

우리집

096 756 2322

인삼가든

024 3834 4614

이가닭

093 648 6986

이쭈꾸미철판

093 648 6986

미트 플러스(로얄시티점)

024 3205 3111

024 3555 3364

물동이

079 9139 480

청춘

024 6282 2603

초원

078 641 5736

So 3 Lo 3 Tran Dang Ninh Keo Dai

한국관

090 342 3155

버디네집

갈매기식당(하남)

094 942 3631

Morene 27 Nguyen Khang

039 751 8885

김치식당

024 3792 5285 024 6290 1122

홍강

024 6266 0936

Thon 2 Thach Hoa KN 29

파파솔솔

024 3556 8831

꽃돼지 Ha Dong

070 212 8538

푸다닭

024 2243 0570

꽃돼지포장마차

070 530 2661

Nguyen Khanh Toan 굿모닝가든(속선)

090 452 4422

한베우(하동)

037 774 5775

열광왕족발

077 931 1484

남쭝옌 미루 일식

024 3386 3838

열광왕족발(하동점)

Villa Ju Barkery Cafe

024 3202 9898

Niku-bar-Dakara(일식)

024 6653 8181

IRO(일식)

024 3232 1166

오드리네일 ONE - PIECE

091 491 3205

090 451 3148

Tay Ho 기타지역

하루

하노이떡카페

인도차이나 다기야(치킨)

호놀루루 키친

096 8787 689

스테이크 전문 La Bete

038 508 8655

호엠기엄 돈 치킨

024 3710 0499

프엉동 본가

090 1483 677

빈홈 가드니아 VIECA COFFEE (커피선물)

098 674 6363

(원두판매) 서민구이

098 739 1117

빈홈 가드니아

024 6652 5449

생 수 (Mineral water)

090 349 0076

건강정수기

0978 770 423

ADOVO 정수기

038 726 6889

070 855 5442

AK정수기

096 283 7066

097 7558 0301

웅진코웨이

091 485 8081

노랑통닭

039 512 9192

골드생수

091 345 8282

VIONTEC

097 258 6464

롯데 아이시스 생수

090 627 1233

037 664 4572

미루생수

090 622 1626

090 179 0014

순수 정수기(SUNSU)

Sim's 만나손만두

091 568 8796

Shell Food

024 6655 7009

오스카생수

Ô cafe

024 6666 3850

체시정수기

093 724 3774

032 945 1000

청호나이스

094 846 8570

화정족발

035 217 4600

Family 정수기

090 464 2441

차올세신스파, 네일

033 988 1036

nu market

024 6282 3355

May. 2019 / 235


PAGES

투자컨설팅 / 법률, 투자자문 (Investment consulting) 경천애인(KBL)종합컨설팅

094 775 6114

프라임 컨설팅

090 902 5815

법무법인 아세안

090 625 6900

법무법인 광장

024 3226 2801

국제행정(JK)국제결혼 베이커 맥킨지로펌

091 450 2271 090 438 7074

법무법인 JP 하노이지사

024 3724 5201

법무법인 로고스

024 3771 0334

법무법인 율촌

090 185 1000

가넷투자개발

024 3773 8436

대우투자컨설팅

090 342 0144

대륙회계법인 컨설팅

090 325 9462

양문회계

090 868 1233

인베스트 컨설트 법무법인

077 326 4812

세인 I & D (투자/ M&A/ 유통)

090 340 7891

시리우스

094 198 9544/ 024 6664 7341

코아서치 헤드헌팅

024 6266 1901

한택앤컨설트

024 3846 5758

회계법인 유니스타

024 3793 2296

C&C 컨설팅

경천애인(KBL)세무회계 법인 임마누엘 세무회계 컨설팅

094 775 6114 024 7300 1977

우리 세무회계법인 이정회계법인 ANH 컨설팅 AZ law ASTC회계,컨설팅 베이커 맥킨지로펌 INB법률서비스

090 902 5815 093 888 4478 090 323 0010 098 755 3289 024 3201 1523 090 438 7074 091 699 1638

VACO 회계법인 BCM 회계법인 동아회계법인 트러스트 컨설팅 현대디앤아이 컨설팅 하나 컨설팅 아시안회계법인 DFK 회계법인 컨설팅 LAC 회계법인 S&S 이삼한 공인회계법인 UHY ACA컨설팅 Nafico 회계법인

0913 557 926 096 240 1188 094 354 9077 098 267 4857 083 254 3243 097 807 1122 0965 031 400 090 309 3826 093 444 3406 091 377 2279 094 727 6361 091 214 1035

095 565 1295

지평지성 하노이 지사

코아서치(헤드헌팅)

세무회계 (tax accounting)

(Flight/ Transport/ Freight) 제이디엘 항공해운(JDL)

091 524 7000

S1 국제 항공 특송

082 282 1111

코넷 항공 CJ대한통운

093 232 2259 024 3765 8282

두라 로지스틱스

093 226 2002

BAROM바롬항공

024 6269 1752

대신택배

091 851 4115

유니코 로지스틱

0936 402 062

CN코리아 로지스틱스 Road Sun Express

085 6956 606 024 2245 5688

Intrading Hanoi Logistics

093 443 5135

Non Stop Express

098 638 8973

MH GLOBAL포장이사

097 208 6413

MIT 퓨전 익스프레스

024 3783 1501

Alpha To Omega Logistic

0936 278 715

천일 로지스틱스

086 840 6899

리더스 익스프레스

098 256 3660

퓨멕스 로지스틱스

094 113 6642

나래 익스프레스(특송&이주화물) 098 545 7931 ZHL Int'l Logistics

035 512 6771 038 384 1683

JYW Vina(컴퓨터 관련 컨설팅) 091 604 7700

096 160 2340

KCM 로지스틱스

070 533 8964

FALP 항공

0933 844 827

JYS 로지스틱스

033 519 5953

경비회사

TH 컨설팅

032 680 1628

KNL벼리 법무법인

096 425 1918

ISSAC SECURITY

091 560 6763

조이로우 컨설팅

090 484 6628

KTC

096 100 1449

하나 컨설팅

097 807 1122

NAMU

093 817 2220

HS Hanoi Consulting

098 725 2990

경비 보안전문(투안 팻)

091 434 2003

해피컨설팅

086 991 1909

구인구직/헤드헌팅 경천애인 KBL(노무 상담)

236

항공 / 운송 / 화물 / 이사

094 775 6114

코넷 익스프레스 (통관,운송) 093 791 2000 코넷 익스프레스 (해외이사, 해상택배, 항공특송) 070 212 2424


무역상사사무소

항공 / 운송 / 화물 / 이사 경동택배 논스톱 익스프레스 금호고속 김한남 통관 남양하노이(화물운송,특송) 뉴웨이운송 대선해운항공 대신택배 대진항운 동방 동서로지스틱 CJ 대한통운 DHL 로드썬 물류 / Gogistic 맥스글로벌 바롬항공 비나탑 여행사 성일해운항공 스마트카고 AGILITY ADP 월드와이드 자이언트아시아 제주항공 젝스프레스 카고러쉬 한솔운송 Max Logistics Hanoi NSE 항공특송

093 459 1501 098 638 8973 024 3768 9875 024 6281 1353 093 456 6328 090 328 8441 093 416 1488 091 851 4115 097 437 6600 090 633 3286 090 988 9091 024 3765 8282 090 758 1702 039 375 2050 096 324 9642 097 561 7135 090 326 0870 098 239 2396 083 678 1000 090 748 1114 093 312 0340 098 954 7702 093 870 8277 093 475 3100 083 933 8338 090 264 1669 090 955 3903 091 222 0640 096 448 2254 098 638 8973

(Trading company office) 가나무역

094 4222 790

전자 전기 제조 (Electronic-electric manufacturing) LG전자 에어컨

024 3934 5151

가네트코포레이션㈜

024 3562 2425/8

ULS VietNam (전기공사)

094 804 1227

대우인터내셔널㈜

024 3831 5220/9

쭌난방(보일러)

096 147 5299

동호무역

024 3835 7341

마하트레이딩

024 3514 5042

삼성물산

024 3946 1409

서륭무역㈜

090 401 1161

세영아이엔씨㈜

021 8382 6742

신일산업㈜

024 3877 0904

신한무역

024 3771 2213/5

애드비나㈜

024 6251 0300

에스지위카스(세계물산)

024 3736 5587

엘지전자 베트남

024 3934 5151

연봉무역

024 3858 6630

월드비나

024 3724 5404

포스팅

024 3831 5210

풍신㈜

024 3864 6710

하얀기계기술

091 288 0473

현대종합상사

024 3825 8858

Bethel International Co., Ltd

091 330 4843

024 3846 5758/60

I MAR VIETNAM

024 3769 0058/60

ROSA ICT INT SIMEXCO SK ENERGY SG SMBL 코스코마케팅 SMK CO., LTD DSK글로넷 T&J(가방)

업데이트 해드립니다.

024 2220 7728

HANTECH

LG 베트남

메일이나,전화주시면

024 3726 1227/8

현대인터크㈜

KT(KOREA TELECOM)

전화번호 기재및 수정사항

024 6281 0379

한강㈜

DUJUN JSC

그린페이지에

024 3831 5252/4 024 3972 6666 083 423 0364 024 3831 4123 024 3724 5211 024 3787 7700 024 3787 7700 097 844 8284 024 3363 8779

May. 2019 / 237


PAGES

건설회사 (Construction company)

건설 자재 (Construction materials)

하영 엔지니어링 HAYOUNG

0971 400 963

Intercon건설

084 253 2463

SAMSON EPOXY

091 460 1155

동아이엔씨 건설

033 959 7437

플랜애드 건축사무소

093 6868 700

SYPANEL VINA

096 197 8801

미래종합건설

093 646 0482

템스코건설

SEMO VIETNAM 판넬, 창호

090 623 6075

MDA E&C

093 6327 374

한일종합건축

090 251 2780

SEMO E&C 인테리어

076 416 0991

삼일종합건설

098 625 8590

한창 E&C(토목,건축,전기)

090 402 6844

우레탄폼 방수및단열

098 677 1004

삼우종합건설

098 202 5506

105건설

프라임건설목재

090 902 5815

성도베트남

093 640 0469

CJSC 건설

Hanwha L&C

090 366 8026

하나건설

094 269 7423

EPG Vietnam(CM감리전문)

영진 종합건설

076 204 9599

KOSCOS 익세스플로어

해오름 E&C

090 495 3368

MIT 건설

프라임건설

090 902 5815

MK EnG. VINA

024 6294 8458

Cosmo D&C설계,감리

090 224 2298

PLUS ONE 설계사무소

024 6293 0101

TAC 설계감리사무소

024 3787 7317

UTO+종합건축사무소

024 3568 3851

극동건설

024 3787 7355/6

금영건축사 사무소

091 959 8200

그로바비나 감리사무소

098 776 8118

대우건설하노이지사

024 3831 5200

도화엔지니어링

024 3755 7164/5

동아 E&C

038 611 6565

동국비나건설 동양 E&C

081 278 4880

024 6273 3331/2

024 6281 8071

024 3795 8828 096 777 2152 024 3792 5046

(인테리어필름, 시공)

035736 3474

돼지표본드(실리콘)

090 487 0271

VINA DONG I

083 951 6997

VK2A

097 268 2929

YS 건축사무소

024 3772 4212/3

한비나건설

090 303 7180

코렘시스

096 836 9344

ES A&C

097 745 0119

동명건설

024 3730 2336

SEMO VIETNAM 판넬, 창호

리스트 이앤씨 건설

024 3785 8267

090 623 6075

물소건설

024 6276 6855

매그낫종합건설

SEMO E&C 인테리어, 냉동·냉장

090 345 1456

부영㈜

024 3831 5231

비나하우징

024 6269 1895

삼목정고(From-work)

024 3555 8423

삼구종합건설

024 3556 1581

삼환기업

024 3773 1377

076 416 0991

건설 자재 (Construction materials) 건축인테리어 자재 상설홍보관 024 3772 3860

석우종합건설

024 3772 3860/1

금강 에너텍 비나(조명)

078 734 6106

성신비나(유)

024 3321 3414/5

다핸강재(경량철골)

084 824 4718

소리비나 ENC

024 3769 0156

닥트설치전문(화성)

090 965 1270

영진 E&C

024 3858 0435

두산지게차,발전기,굴삭기

093 340 4388

우경건설

024 3200 5489

동영스틸

우진플라임

098 484 2268

095 884 5722

리프텍(타워크레인,호이스트)

024 3556 3786

우민비나

096-141-2822

리프텍하노이법인㈜

024 3556 3786

우석 D&D

024 3787 8477

범미비나(방수,자재,시공)

024 3787 8952

자성비나

090 734 8604

세경오토

090 7960 8859

JPC vina

090 424 7783

세주종합상사

024 6282 6113

Kovicons코비콘스 건설

098 897 4117

실크로드하노이 JSC

0320 355 5500

238

097 845 2022

예영창호비나(ALABSFSD) 095 915 4256 우성강화마루 0210 373 6112 TS 마이티젠 096-141-2822 이수종합주방 0321 379 1591 안산비나 조경 084 367 1945 영진 AST 비나 094 400 8564 영선렌탈(고소장비,렌탈,도매) 036 429 3256 준 트레이닝 093 641 7159 제일필터 098 730 8255 코리아테크 EnC(주차장 유인팬) 078 914 7139 코쿤(COCOON) 090 503 7070 하얀기계기술 024 6281 0379 한글로벌 Tranding Co.,Ltd 024 6251 0437 한라 ALC 091 643 9911 현장컨테이너 031 355 9887 한라조경 091 234 0130 한국에이스페인트 024 6282 7671 한신 T&S 024 6281 0379 현대엔지니어링 024 3771 3199 BUMMI VINA 0911 433 269 CLARK 지게차 024 6281 8592 ISU 종합주방 039 804 8713 TRAVIS 엘리베이터 024 7305 2828 KEVIN WIRE Co 0321 399 1091 KIMECO 024 8587 6882 VFC (몰탈,레미콘,콘크리트) 024 3787 8650 KN Waters Co.,Ltd 024 3787 6104 Y&T(건설자재) 093 751 0618 YSCM GLO BAL(에폭시) 036 678 1639 P&S (패드,실크장비판매) 037 232 5855 PMC (LED) 096 108 0086 SIG바닥재 024 3226 2225 모던판넬비나 039 558 4887/ 098 647 0803


환경/설비/자재 (Environment/ equipment/ materials) SEMO E&C 냉동,냉장

076 416 0991

그린텍비나(산업용 물펌프)

083 704 3315

두산발전기

090 210 0626

WSI(네트워크 보안 통신)

090 428 3836

돼지표본드(실리콘)

097 845 2022

정방비나 (소방자재)

078 932 7208

세평 냉동공조몰

0941 050 800

AMI 계측기

039 787 4765

동연엔바텍 (환경)

076 410 0981

미래공조플랜트 (크린룸설계/시공) 093 671 8193 유일초음파

036 520 4991

JUNA Co., Ltd. (환경플랜트)

097 199 3911

E&G Tech (발전기)

070 212 0531

중앙크레인

084 424 0333

비나센츄리

098 591 5091

MTG판넬생산,창호제작

090 934 0126

코렘데오비나

090 934 0126

VKCompany가정용스크린골프 098 639 8520

강화성비나

094 922 6757

경원콤프레셔

024 3787 6300

대원특수용접

091 790 6266

포스코직영하노이코일센터

대열보일러

036 311 8951

한증 ENG (클린룸)

프리체 (공기필터 클린룸)

097 156 9556

Globil (절삭공구)

097 208 6113 097 251 6772 024 666 29017

몰드피아(기계,금형,부품임가공) 038 481 8248

현대사출성형기

090 459 2488

베트남코리아판넬

협성자동제어비나

081 620 3196

028 3512 9422

림비나

090 395 8984

워터존 베트남

라인시스템즈 (스크린인쇄기)

090 487 2274

창성

미래글로벌

036 957 2611

청송 (산업용냉동기)

079 320 3838

보국베트남

098 919 9700

씨에스테크 (산업용진공펌프)

090 626 7159

보국발전기

098 919 9700

한국타워크레인

090 852 2560

블루메탈

090 408 1016

한비엣 국제무역

093 340 4388 093 602 7796

비나 냉난방 공조 시스템

024 3555 3646

한성비나

비나 냉난방 부품판매

024 3555 3647

한중비나

범양크린텍 (냉각탑,공조기)

024 6282 3045

HIAB 광림비나

서광 (E.V.A.아티론,PE폼)

090 988 5513

035 848 3333 024 1389 3579

097 745 0103 024 3650 3222

코리아테크 (공장.냉방.환기.jet fan) 093 443 7811

삼덕 KDP (정밀설비 반입,반출) 083 820 4236

VIKO HANOI (안전 환경)

스카이렌탈 (고소장비 렌탈/판매) 094 304 1717

산업폐기물처리회사 (NT)

신한엘리베이터

024 3555 3851

Korea Polytech (PE파이프) 024 1379 8801/3

신화전선 (베트남)

0241 379 8416

NSC-POSCO STEEL (철근생산) 090 475 4700

씨엔에프비나 (자동제어)

024 3212 3188

090 287 5682 090 461 3799

한신콤프레샤

090 345 1456

한스레이저

091 568 8796

LG HI-MACS (인조대리석)

093 393 0999

수에코 신소재 (SUECO)

097 261 8159

한국초음파산업

036 633 9222

SK판넬

077 314 4093

아리랑에폭시타일

090 789 0506

한화 L&C (클린룸)

082 900 7889

SR ENG (환경/건축)

082 670 8422

유진콤푸레샤㈜

098 991 7770

콤프코리아( (콤푸레샤)

094 6588 823

Y&T (데크/전도성타일)

이수쿨링테크

039 804 8713

090 821 2107

Teratech

0241 395 2047

이더블유이엔지 (알루미늄 표면처리) 096 568 1084

ZETC (클린룸 소모품)

024 3787 6210

제일안전건설자재

091 523 7335

GE TECH VINA (클린룸)

CTS (클린룸장비제작) Chung A Vina (클린룸)

024 6686 3422

Dovile도블레 (화학가교PE)

085 586 5570

제일판넬

076 911 0245

DAE DONG (프레스)

090 464 0930

중부에스컴특수도료

038 867 7700

VINA-HVAC (에어컨)

098 591 5091

코리아판넬

090 421 8148

Vietnam 센츄리 (공조)

097 391 4400

태원솔텍 (화학세척제)

082 903 7143

LY BACH (화공약품)

094 982 4989

코리아테크 (공진냉방, 환기)

093 443 7811

SHENYANG KOREA

+82 106 511 7616

코스카 (도장,방수,에폭시)

090 619 0942

SHINHAN VINA (도금)

081 976 5991

ES A&C설계건축

097 745 0119

PMS (MRO)

037 226 7700

CORAMDEO

024 3795 7380

KMG (프레스)

038 717 4468

SPENC크린룸

094 190 9000

093 751 0618

082 999 7467

성도이엔지 비나 090 212 2985 090 456 5916

DONG-A E&C ENGINEERING & CONSTRUCTION

동아 E&C 038 611 6565 / 021 1384 6565

097 1400 963 May. 2019 / 239


PAGES

봉제 / 의류 / 섬유 / 인쇄 (Sewing/ clothing/ strand/ printing) 가콤심지(의류부자재)

098 572 9100

세오클로딩

가네트남딩

093 231 1488

쎄인트비나

가르비하

031 398 1199

쉰츠비브이티

090 415 4884

우진

098 457 5119

유니코 글로벌

032 0386 1727

091 824 1055 024 0376 1628

유윈 베트남

098 933 9471 093 445 6611

024 3363 8779

스냅토이

090 221 3464

이탑스 하이테크

098 341 5878

시즈비나

079 534 9616

인터로고

093 640 9125

글로벌 소스넷

0321 398 6500

신라통상

097 759 1323

자유통상

032 0386 0846

글로벌엠에프지

0320 384 6906

신림 베트남

039 950 4870

제이에이치코스

091 324 1600

제이엠씨

091 435 1545

경보컬렉션 T&J 가방 경승

기도산업

091 327 6583

신성

035 0367 1598

기은무역

091 729 3807

신원 에벤에셀

098 315 4804

제이펙 트레이딩

093 645 6998

남성비나

036 98 04920

신화 티엔에스

035 0383 5003

제일인터네셔널

032 1394 5588 024 3794 0081

077 840 1788

씨엔엠비나

024 0353 5000

지지에스

0350 371 6305

아림 하노이

024 3785 6400

케이제이에이치 비나

030 389 0814

대양 베트남

024 3787 8751

아이마 베트남

024 3769 0058

코나

091 323 7674

대우어페럴

090 457 7878

아이보리

036 361 6675

태경비나

디에치에이 인터네셔널

090 427 5133

약진 베트남

098 206 7242

태평양물산

024 3785 7131

디에프진

093 429 9645

에버피아

090 212 4882

텍스마트

091 573 9610

대한잉크

070 530 5376

에스앤에스 베트남

032 1398 0597

티제이비 비나

에스에이브이

032 0371 8301

티티비

021 0396 5598

팍스매뉴팩쳐링

다음 앤 정안 대양

디엠커퍼레이션

0511 369 7640

091 979 1860

091 237 6340 0240 367 4986

레오진스

090 220 1735

에스엔에이치비나

미래피버제이에스씨

090 228 5961

에스엠케이 인터네셔널

미시간 하이증

098 206 7242

에스제이 글로벌

방림네오텍스

091 423 4722

에스지위카스

방선 베트남

091 339 7033

에이스 가먼트

0210 385 7218

풍신비나

036 384 5187

벧엘 인터네셔널

091 330 4843

에이스장갑

094 421 4411

풍인무역

091 600 3850

브이제이 원

082 923 2195

에이치엔제이

036 397 1010

피에스비나

비나코리아

098 206 7242

에이치와이 캥거루

077 806 7009

피엔지

0320 384 5187

비비드 워싱

필코비나

0240 386 5145

091 321 6863

091 321 0650

펄가먼트

091 224 3636

펜로프

030 362 5526

024 3736 5587

포마트

0321 383 1866

0210 394 2114

036 356 8195

0210 385 8184

대승비나

093 700 0901

비안베트남

091 325 3870

엘이디비나

0210 397 3555

하늘

삼일 하노이비나

090 320 3614

엠보싸

0320 384 3876

하이비나

0320 375 2732

성남

081 724 4632

엠에스에이 베트남

024 3768 8470

한남 INC

0211 359 3035

서울프린트비나

091 499 8590

영안모자

0320 375 9128

한성 하람

성원비나

024 3687 5345

영원남딩

0350 367 1588

한세

세신 베트남

0210 395 4809

예스비나

031 364 5464

세아상역

024 3787 7352

오퍼스 원

0210 385 4005

세양물산

091 268 9590

세영아이엔씨

091 734 8567

090.212.4882 사무용가구 매트리스 침구

096 715 1163 024 2220 9200 016 328 6727

Happy peace co.ltd(주문생산 전문) 079 513 7953

은선자수

기숙사용 가구 침구 생산 판매

240

한솔셔츠

036 351 2769

096 750 8080


제조업 (the Manufacturing industry) NODA Vietnam(부식금형,목금형) 0987 863 026

제조 판매

024 3555 1920

가방자재

비나우성

091 320 7585

비나파이오니어

090 323 3000

비나파이프

091 534 8380

(중국) 86 185 0166 2117

가바시

098 303 3285

거산비나

0240 366 1547

건가드금고

098 892 2465

비나한국 메티컬

090 340 9583

경선산업

091 334 0693

BHFLEX 비나

096 502 6040

골드생수

091 345 8282

비코솔류션

금강에너텍

078 734 6106

미원베트남

금호타이어

024 3787 8566

비엣슈어스타

024 3758 0519

비담코대우자동차

024 3861 1753/5

킴단라텍스

083 399 6690

롯데코랄리스

024 3771 3440/3

네트워크케이블

090 489 2148

삼광에어텍

넥스플러스

090 598 7429

삼성공업

노루난파오 페인트

090 669 1450

HIBV

093 393 7260 090 455 6761 024 3201 3888

024 2221 3021

World Power

094 478 1713

다산

091 491 3262

삼손에폭시

091 460 1155

다원전자

033 392 4810

SAEJONG VINA

097 888 6281

대림화학

096 383 6416

삼원산업

090 408 2100

대성금속

093 495 7544

삼풍이녹스

094 720 1304

대한미싱

091 277 4293

삼흥

동국베트남

081 278 4880

현대중공업

동방스틸

093 329 3579

서광비나

090 988 5513

동일벨트

093 758 7101

서륭상사

036 206 2222

두산발전기

090 843 0716

서울프린트

091 809 6223

두산중공업

090 341 8711

선진비나

090 487 1588

두산비나 하이퐁

090 426 6797

성신비나

098 393 5122

듀어링베트남

090 429 7168

성일이엔씨

093 381 2077

DNF스틸

093 386 7298

세원이씨에스비나

094 536 3802

디케이비나모터

098 289 4281

세화반도비나

078 449 7255

Ni Vina

038 313 1048

송한

091 322 8431

수미비나

093 429 4399

024 3768 9097~8

093 667 3325 024 3883 3649/51

대우하넬코퍼레이션

024 3831 5171

슈람 에스에스씨피

016 241 1111

대하비지니스센터

024 3834 5837

신라비나

091 326 9859

매트피아 메콩자동차

090 332 7925 024 2968 9834

신오텍 신일토디맥스

085 583 3331 024 3877 1105

몰드피아 벽진

038 481 8248

신한비나

081 976 5991

미소화장품

038 783 2222

썬가드베트남

097 309 8274

미원 베트남

024 3768 0221

3H 비나콤

베트남 대우버스

024 3768 9100

씨멕스

091 399 1865 024 3831 4123

포스코강철

090 475 4700

N.I. VINA.Co.Ltd

097 258 6464

Lee art 쥬어리

094 972 4322

CS Tech

079 320 3838

비나국제

024 3764 4608

CY Tech(부식칼,조각칼제조업체) 0241 3848 006

비나금강 CEN텍

024 3525 0957

SM tech

TPG Vina 수출용습기제거제

트라비스 엘리베이터(제죠)

0222 3952 003 스크린 프린팅 잉크

077 558 1976

097 869 5388

대우버스영업본부

SCREEN PRINTING INK

024 3768 0216/9

기성테크

뉴그린월드

HS CHEMICAL VIETNAM

024 3201 3888 098 152 0904

May. 2019 / 241


PAGES

BAC NINH 지역 0222 CMS 비나

024 3525 1060

CJ비나 흥옌

033 682 9340

오일코리아(윤활유)

070 546 9875

아리랑 HK

090 789 0506

아성비나

090 932 4994

미래건설 사랑가라오케 신한은행

0222 3875 166 097 980 9268 0222 6255 800

한유안(우레탄폼,방수및단열) 098 677 1004 산업용윤활유

0222 654 7110

HUNG YEN 지역 0221 EPGA Vietnam

034 7211 444

에넥스

024 6287 3855

동도플라자호텔

097 286 7013

드림호텔

097 156 5565

AS세무회계법인

090 700 8880

미림유통

The Bar Black 고맛집 K-Boss-hotel Bac Ninh

037 273 6969 035 590 9400 091 590 2552

비콤

SK 이노베이션

090 222 6051

NTS 비나

090 477 4500

영화

024 3795 7380

오토콘비나

091 968 4285

용성도어

091 362 5477

우진플라임

085 476 3318

유니콘미싱

024 3835 7436

유진콤프레샤

098 922 1010

율산 이렌텍 인텍가구

024 3655 7670

일동비나

098 866 4443

제일안전

091 523 7335

오뚜기

093 898 0703

GS 필터

093 437 8997

제너럴모터스

다정식당 두꺼비분식 대진비나

0222 3813 634 038 687 1864 0240 714 210/1

358 7556

동양이엔지

374 2511 398 6495

비안어페럴㈜

385 0075

396 7839

비코와이어(에나멜동선)

093 453 9643

수미비나(퀼팅전문)

093 429 4399

에이스비나프린터

094 922 6105

유원 VN(패딩, 퀄트)

396 7515

032 714 1363

두성모타

0222 372 0364

파라다이스(노래방)

097 512 2779

0222 3848 520~1 090 343 9318

한성하람

096 715 1163

비나팍스코리아 박닌제일부동산

0 222 372 0707 091 545 2595

INA VINA

박가네 박닌 강남호텔

091 275 5554 094 810 8558

MRAE(미래) FBER VN CO.,LTD

037 784 2900

World Power

024 3861 3310

디맥스 하노이 리더케미칼(사출용 레진)

090 451 8148

삼성공업베트남 삼인비나(도금) 스크린골프(제우스) 자보아호텔

0222 3743 186 034 354 7377 034 862 2205 090 774 5888

준 (크린룸소모품) 초심 창성비나(공조설비) 콤프코리아

090 626 7159 098 934 3360 090 3893 579 094 658 8823

090 341 0390 024 3252 1684 036 524 0185 024 3771 3208

풍천비나

039 593 2298

P&Q 비나

084 534 3490

한신비나

090 489 1991

한진케미컬

098 762 5816

현대KPI 특장차

037 833 0709

현대성형기

090 459 2488

화이트베어

096 224 8616

태양비나주식회사

GLOBAL SOURCENET CO.,LTD KPI(특장차 전문) VINA PIONEER(폴리백)

940 215/6 398 0292

398 6500 396 7493/4 394 5968 397 4170/1 396 7190/2 094 478 1713

BAC GIANG 지역 0204

한림금형 0222 3737 268 Gia Bao (자보아) Business Hotel 090 688 8288 진옥곱창 034 496 0327

박장코리아(봉제GARIVIENTT)

355 7631

C&M VINA

353 5000

KMG금속가공업체

SEIN BLUETEC(세인블루텍

International Hotel PMS (MRO)

242

도루코비나

033 903 9393

091 219 0810

POSCO

394 9808 393 5300

칠성지수㈜

코리아판넬

팔도비나

금호세라믹스

0222 3896 288 078 828 4444

칠성자수

키친비나

사랑방 돈꼬레양꼬치

BAC NINH 호텔 (진수성찬)

코리아폴리텍

3935 300

금한베트남

돈쿡 박닌점

394 9827

098 638 8973

금호세라믹스

024 3525 1266 098 242 0558

논스톱 익스프레스

야마가타 베트남 에듀퍼즐

096 837 4286

광진 베트남

038 717 4468 091 691 1004 0222 3632 138

SHIN SUNG VINA(핸드폰 부품)

352 3041 366 1545-6


HAI DUONG 지역 0220 하이증소반식당

096 429 6359

미시간 하이즈엉(약진통상)

388 8977

HA NAM 지역 0226

VINH PHUC 지역 0211 금남프린트 나노테크(절삭공구)

359 7733

다연비쥬

358 7555

0211 371 6200

비나패션

358 7047

372 1335/7

샤인마트

썬레이블

093 6919 166

대우어패럴베트남

384 7295

L ONE

의류복장이색,오염수선업체

035 456 5896

대영

389 9547

연합비나

비나금영

372 0711

유미무역

384 2204/7

태양비나

삼일하노이비나

383 2364/7

하이즈엉 서울식당

3838 885

하이즈엉 미가식당

096 810 2897

SSV

371 8301

하이즈엉 한인교회

093 666 2586

K-MART 하이즈엉점

368 0599

VFC (몰탈,레미콘,콘크리트)

0220 3881 412

VIET TRI 지역 0210 미원베트남(공장)

384 8717/9

빈푹플라스틱

방림네오텍스

386 2675 391 1952

방림유창베트남주식회사

384 4138

VPP CHEMICAL

386 2675

성은인터내셔널

397 0935

세신베트남

395 4803

우림비나

385 7722

FLECON 베트남

KAPS TEX VINA KPC

625 0445 385 7843~5

397 0750

텍스마트

625 1304

팔도라면

386 0600

DA NANG 지역 0236 글로벌우드텍

211 0111

다낭동우회

090 547 7960

맛나식당

364 7809

산해진미식당

394 2767

한베협의회

393 7680

한국가든

391 8917

대우버스

비나코리아 사랑방 서울식당 서울프린트 세화

038 954 9566

358 2079

384 6465

358 3801

이화농장

358 3213 091 356 0248

097 582 3509 0211 384 4021 384 3751

세종호텔(빈푹)

0211 3513 888

동아이엔씨 건설

0211 384 6565

신한은행 빈푹점

0211 388 2121

신원 에벤에셀 베트남 은선자수비나 자금성 빈푹점 파더스 카페 NSE 항공 특송 SH - VINA 월드비나 파더스카페(커피전문점) K Market/건강원/한식당 아모 비나 파워로직스 파트론 해성 비나 자화 비나 동양 HJC

358 3177

384 2832 096 750 8080 090 465 6255 831 4123/24 098 638 8973 369 6377 091 251 9000 0211 369 6377 094 653 0505 0211-384-4868 0211-356-5222 0211-361-6218 0211-369-6993 0211-3716-204 0211-248-1002 0211-372-6911

THAI NGUYEN 지역 0208 그레이스호텔

094 254 1000

타잉웅웬 게스트하우스

033 679 1537

논골집(삼원가든)

093 603 4893

달구한식

020 8370 8828

달인

020 8366 3324

송콩호텔 비지니스호텔(포옌) 호텔 코리아

038 505 6981 020 8249 0002 098 209 7941

May. 2019 / 243


PAGES

HAI PHONG 지역 0225 황금성 전문 수타면 022 5650 5771 / 035 5053 618

고향가든

365 3492

동방로지스틱스비나 하이퐁점 090 633 3286 롯데리아 하이퐁 빅씨점

385 2295

롯데리아 하이퐁 팍슨점

385 2729

비나파이프세아제강 블루콤비나

385 0116 8830 8815

썬플라워 인터내셔널 빌리지

389 2000

안덕건설

355 9887

우진 베트남㈜ 정호베트남 소풍

376 8800/2 367 9592 326 8282

서울식당

090 346 2086

아리랑 식당

093 676 8880

세종호텔

090 433 4679

한인회

090 408 1016

홀인원 스크린골프

3727 8743

HANVICO

371 2705/6

DOOSAN

371 2705/6

JKC VINA

361 8643/4

LS-VNA CABLE(LS전선) PNP KOREA TECPOS

352 8078 368 6718 083 695 7702

Vsc-Posco Steel Corporation

385 0124

JD 해상 / 항공운송(통관전문)

626 1140

K-MART 하이퐁점 JPC vina플렌트.건설,건축

244

365 3879 090 424 7783

골프

운송회사

도선골프장

031 366 3035/6 골프

송지아리조트 홀인원 골프

031 396 3900 골프/호텔 091 765 8855 스크린 골프

극장 031 365 3333

CGV TD ( Thuy Duong ) Plaza 5층

090 633 3286 / 031 329 1997 096 296 0071 091 918 0301 032 997 7569

의료기기 Migun Haiphong

금융

098 400 6995

종교

신한 은행 하이퐁

090 218 7469

병원 그린국제병원

DONGBANG LOGISTICS VINA Sejung Shipping Haiphong Well Freight Line Haiphong DAIJIN EXPRESS HAI PHONG

하이퐁 한인연합교회

096 671 3240

택시 090 617 1234 / 031 378 6555

숙박

학교

077 249 3980 글로리 호텔 090 346 2086 서울호텔 썬플라워 빌리지 091 282 0013 / 031 389 2000 091 765 8855 OK 아파트/호텔 스카이호텔 094 545 1184

식당/식품 국보짬봉 남가네 남가진 뚜레쥬르 서울식당 소풍 아리랑 통닭의 달인 K-Mart Megaton 2080 Vietnam Plus Mart 스카이한식당

( 031 ) 3 777 999

079 415 0000 078 932 2268 094 515 0059 031 372 0679 090 346 2086 070 582 1296 093 676 8880 093 826 3222 036 895 8659 091 978 8810 096 478 1001 094 545 1184

Quality Schools International

031 381 4258

헬스 OK GYM

094 256 3499 / 031 373 3155 GYM/YOGA/AEROBIC


Believezone 091 692 5168 Poly Ethylene 091 918 0301 벽지 BELKA Haiphong Bluecom Vina 093 682 2928 (블루투스/진동모터/TV용 SPK Bluemetals 090 408 1016 공구/철강 유통 094 562 9156 참기름 Chyungyang Vina C-MAT 094 263 6369 전선용 절연제

Human & Tree 098 242 0558 원목교구 JHCOS Vietnam 091 455 0409 봉제가방 KGD VINA 091 328 5097 일본무역 Michelle Vietnam 090 681 7166 봉제의류 LG 031 882 0700 전자제품 LG LG 상사 090 624 0300 철강 LS VINA Cable & System 091 324 0483 / 031 354 0750(전선) N TARPS 077 860 8006 천막

Daehyun Vietnam 098 346 2994 (031 359 4093/4 (인쇄)

Pantos Logistics Vietnam 031 627 0348 종합물류서비스

Dongbu Vietnam Steel 096 697 7912 선철 Dongjin Techwin Vietnam 037 275 5362 가전제품 Dong Nam Petrovina 090 217 5287 전기절연류

P.I.T. VINA 091 915 3309 / ( 031 359 4161) 봉제의류 Serveone Vietnam 077 331 1512

일반기업

Doosan Vietnam Haiphong

Felix Metal Tech G & C Trading GG Vietnam Hanmi Flexible Vina

090 426 6797 (031 371 2711 (가공/제관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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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9 / 245


제2기

서울학원 특별초빙 설명회

어머니 교실

특례특기자 컨설팅 대치동 PRP 어학원 정랑호 원장 전 한국외국어대학교 겸임교수 넥서스 토플 Writing/Speakig저자

김기모 센터장 진학지도 컨설팅 그룹 . 고캠퍼스 대표 미국장학금 지원협회 ACSA 한국지사장

선착순 마감

설명회 내용

수요 어머니 교실 - 5월 8일(수) 10시 개강 예약 083-420-2004 (문자) 카톡예약문의 sonmin777

2020 년 특례 합격전략, 자소서 및 면접 2020 년 대입수시 특기자 및 학생부종합 합격전략, 자소서 및 면접

.

하노이 간담회 날짜 및 시간: 5월 7일 (화) 오전 10시 장소: 서울학원

예약방법

sonmim777 PRP 어학원 카카오톡 ID

어머니 교실 수업 내용

기본 국어 수업 베트남어 자소서, 면접 임시귀국거처 기타특기관련 합격생 자소서

테마여행 유명인사초빙 입시특례상담 과목별상담 사업컨설팅 북카페 한국상품요청 기타취미관련 IB국어 중간기말 자료 전세계 모의고사 신청 및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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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플기본, 중급, 실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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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 문학, 비문학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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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 전과정, 속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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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입 국영수특강반

고등수학 상 하, 수1, 수2

중 1, 2, 3 속성반 중고등 1, 2, 3 내신반 특례 총정리 집중반

영문법 속성반 토플집중 속성반

미적분, 확통, 기벡 국제학교 내신수학 한학 편입 수학반

외국학교 국어 특반 (IB 국어)

특례 집중 속성반

리터니반 (귀국 예정자)

SAT 기본, 실전반

특례 기출풀이반, 중고등 문제풀이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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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 1, 2, 3 내신, 특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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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아카데미 설명회 201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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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특징

. 조기 졸업 및 조기입학 프로그램 제공

. 뿌리교육실시 . 체험형 자기주도학습

CALIFORNIA STATE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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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적 감각과 소통능력 배양 . 건전한 시민 의식 배양

신입생모집요강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대상 1학년 : 2013년 9월 이전 출생자(정원 20명) 2학년~6학년 : 각 학년별 약간명 (반별 정원 내에서 선발) 선발방법 일괄합산 : 입학고사(50%)+면접(50%) 입학고사 1학년 : 국어, 영어 2~6학년 : 영어, 국어, 수학 입학고사 신청 접수 1학년 : 2019년 4월 1일~4월 30일 2~6학년 : 2019년 4월 1일~ 5월 10일 입학고사 실시 1학년 : 2019년 5월 11일(토요일) 2~6학년 : 2019년 5월18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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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7, 10학년 : 정원 20명 내에서 약간명 8~12학년 : 각 학년별 약간명 (반별 정원 내에서 선발) 선발방법 일괄합산 : 입학고사(50%)+면접(50%) 입학고사 한국대학반: 국어, 영어, 수학 외국대학반 : TOEFL, MATH 입학고사 신청 접수 7학년 : 2019년 4월 1일~4월 30일 8~12학년 : 2019년 4월 1일~ 5월 10일 입학고사 실시 2019년 5월 11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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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내면여행

하노이에는

윤하

보슬거리며 귓가 속삭이거나 가랑거리며 두뺨 어루만지는 연애같은 비는 없다. 오는 날 비는 짧고 굵은 인생처럼 거침없이 퍼붓는데 그 빗길 물길이 밥길인 행상 자전거 한 대 전사처럼 힘차고, 힘겹다. 전사여! 조금 쉬다 가면 안 되겠나 처마 아래 빗소리 들으며 밀린 외상 값도 펼쳐보고 어제 다툰 일도 접어면서 그래도 비 계속 오면 지나간 옛사랑 먼 기억도 꺼내보면 안되겠나. THẾ GIỚI PUBLISHERS

375쪽/ 신양장판/ 좋은베트남 출판 / 2016.7.1 출간/ 290,000동 나는 베트남과 연애 중이다. 이 책은 그 연애편지 모음이다. 참 느리고 구식 사랑이다. 시나브로 에로스의 종말시대다. 신 자유주의 속의 생존과 경쟁, 디지털 미디어 시대의 즉시성은 기다림과 그리움의 숙성된 시간을 허하지 않는다. 모두가 바쁘다. 사랑은 약고 연애는 얄팍하다. 남은 날에 나는 사랑을 연마하겠다. 먼훗날 내사랑 덧없어 지더라도 사랑없는 인생은 헛되다고 믿는다.(글 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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