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Daily San Diego magazine November.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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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샌디에이고

발행인 PUBLISHER 정관묵 Kwan M. Chung 편집인 EDITOR 서정원 Jung Won Seo 광고/사업 MARKETING 정도영 Kevin Chung 제작 ART DIRECTOR 김현지 Hyunji Kim DESIGN INTERN 서지애 Ji Ae Seo

기자 STAFF WRITERS 유진균 Jyngiun You 심지니 Jini Shim 석영걸 Younggeol Seok 임지혜 Ji Hye Lim 이현수 Hyunsoo Lee 안재형 Jae Hyeong An 정다은 Daeun Chung 이견효 Gyun Hyo Lee Joel Mojica Gary Routh

필진 CONTRIBUTORS 김유진 Yu Jin Kim 김장식 Jang Sik Kim 김향미 Mimi Kang 노인자 In Ja Roh 서자현 Ja Hyun Suh 이상란 S.R. Lee 주진성 Jin Sung Joo 제이슨정 Jason Jung 잭리 Jack Lee 신래숙 Rae Sook Shin 양병환 Byeong Hwan Yang

사진 PHOTOGRAPHER 정 호 Edward Jung

7750 Dagget St. Suite 208 San Diego, CA 92111 Tel 858.573.1111 Fax 858.573.1735 www.gosdkorean.com

저희 중앙 월간 샌디에이고는 무료로 보급됩니다. 가까운 한인 비즈니스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THE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is a monthly journal published by the Korea Daily San Diego branch, and is distributed throughout the San Diego county.The deadline to reserve an advertisement space is the 15th of each month. All materials for non-camera-ready ads are also due that day. Camera-ready artwork is due on the 20th of each month. No reproduction of printed material is permitted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ll rights reserved.ⓒCopyright 2014 by The Korea Daily San Die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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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의 유명한 이름들 (2)

타운 뉴스 메트로 뉴스 월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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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ume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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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안젤라 제 천 신임회장

샌디에이고의 유명한 이름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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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작지만 강한 대학 스워스모어 칼리지 GPA, SAT만 믿다간 큰 코다친다. 수학, 입으로 풀어보게 하세요. UC 타주 출신 및 유학생 규모 2016년 시행될 개정 SAT 분석 학생비자 Q&A

61 평생 건강 팁5 정교한 손놀림의 건강효과 질병을 고쳐주는 특급 채소 '양배추' 운동 중 & 운동 직후 먹어주면 좋은 식품 관절통엔 체리, 펼압 높을 땐 건포도를 기대수명 역대 최고… 먹느냐 굶느냐, 의학계는 아침밥 논쟁 중 수박껍질, 안먹어도 씻어야… 유방암 피해가는 식생활 대장암, 위암은 짝꿍

안젤라 제 천 신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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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들 집 팔떄 절세법 휴대폰 요금, 세금 및 수수료 비중이 최대 35% 본인도 모르게 크레딧 나빠질 수 있는 경우 내년 미 경제 좋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SNS는 인스타그램 매일쓰는 도마 깐깐하게 고르고 깔끔하게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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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위키드 Thanksgiving Day 바로 알고 즐기자! 컴퓨터로 가상 하이킹 가능 이야기가 있는 샌디에이고 관광 샌디에이고 5대 로컬기업 노스 쇼어 트레일

94 Hanja Time Korean Street Food Part 3

질병을 고쳐주는 특급 채소 '양배추'

Thanksgiving Day 바로 알고 즐기자!

47 Cover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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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SanDiego Diego

VIEWFINDER VIEWFINDER

11월의 나무처럼 사랑이 너무 많아도 사랑이 너무 적어도 사람들은 쓸쓸하다고 말하네요 보이게 보이지 않게 큰사랑을 주신 당신에게 감사의 말을 찾지 못해 나도 조금은 쓸쓸한 가을이에요. 받은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내어놓은 사랑을 배우고 싶어요. 욕심의 그늘로 괴로웠던 자리에 고운 새 한마리 앉히고 싶어요. 11월의 청빈한 나무들처럼 나도 작별인사를 잘하며 갈 길을 가야겠어요. -이해인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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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 Inside

샌디에이고의 유명한

이름"들 (2)

"

<이상은 2014년 10월 호 참조>

알론조 홀튼 (Alonzo Holton) 데이비드 코플리 (David Copley) 루벤 H. 플릿 (Leuben H. Fleet) 건물이나 도로, 학교 등의 명칭이 사람 이름을 딴 경우, 이름의 주인공이 대부분 지역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거나 기념할 만한 업적을 남겼기 때문일 것이다. 샌디에이고 곳곳에도 지역의 역사와 발전에 기여한 사람들의 이름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궁금했던 그 "이름"들을 추적해 본다. 궁금했던 "이름"들에 대해 알아보는 특별 기획, 그 2번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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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론조 홀튼

Alonzo Horton SD 도시 개발의 아버지 ‘샌디에이고에서 유명한 이름’을 탐구하는 기획 시리즈로 지난 기사에서 다룬 ‘스크립스’ <본보 9월20일 자 A-17면 참조> 에 이어 ‘홀튼’에 대해 살펴본다. 샌디에이고 다운타운 중심에 위치한 유명 쇼핑 센터의 명칭은 ‘홀튼 플라자’다. 이 플라자 인근에는 한 개의 동상이 세워져 있는데 바로 샌디에이고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알론조 홀튼(Alonzo Horton)의 동상이다. 지난해 다운타운 일대에서는 홀튼 탄생 20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샌디에이고가 이처럼 한 인물의 탄생을 기념하고 대대로 기리는 이유는 그가 샌디에이고의 도시적 성장 에 끼친 영향은 물론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공원 개발에 지대한 업적을 남겼기 때문이다. 1813년 코네티컷의 명문가에서 태어난 홀튼은 20세에 가문의 기업을 물려 받았다. 어린나이에 성공 을 거두고 보다 더 큰 꿈을 이루기 위해 19세기 골드러쉬가 한창이던 캘리포니아로 건너왔다. 1862년 샌프란시스코에서 가구점을 운영하던 그는 당시 급부상하고 있던 샌디에이고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 한다. 그때부터 계속 남쪽의 이 도시에 대해 꿈을 갖고 계획을 세웠던 그는 1867년 54세의 나이에 마침 내 샌디에이고로 이주했다. 이 지역에 처음 도착했을 때만 해도 샌디에이고는 조그마한 시골에 불과했 고 홀튼은 ‘뉴 샌디에이고’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다운타운에 집중 개발,투자해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샌디에이고를 빠르게 발전시켰다.

다운타운 개발

홀튼의 이주 당시까지만 해도 샌디에이고의 중심지는 올드타운이었다. 사업적 감각에 능했던 홀튼은 눈 을 돌려 샌디에이고 베이 근처에 있는 960에이커의 땅을 사들였다. 배가 닿는 바닷가에 위치한 이곳은 비지니스와 무역을 하기에 적합한 장소였고 이를 활성화시킨 후 본격적으로 도시의 경제적인 발전에 시 동을 걸었다. 사람들은 이 지역을 ‘뉴타운’ 이라 불렀고 이곳은 자연스럽게 샌디에이고 중심지가 됐다. 1870년 홀튼은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샌디에이고 상공회의소를 설립하기도 했다. 지역 최초로 호 텔도 세웠고, 부지를 기부해 현재 다운타운 브로드웨이에 법원이 들어설 수 있도록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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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보아파크

샌디에이고 중심에 위치한 아름다운 발보아 파크의 서쪽에 있는 세프톤 플라자(Sefton Plaza)는 ‘파운더스 플라자‘(Founder’s Plaza)로 불리운다. 이 플라자에는 이 파크 를 세우는데 일조한 세 인물들의 동상이 있 는데 그 동상 중 하나가 바로 홀튼이다. 홀튼 은 일찍이 샌디에이고 주민이라면 누구나 이 용할 수 있는 시민공원을 만들자는 생각에 에프라임 모스(Ephraim Morse), 조지 화 이트 마스톤(George White Marston)과 공원 설립 계획을 세우고 1400에이커에 달 하는 부지를 매입해 ‘시티 파크‘를 조성했다. 추후 공원 위원회는 이 공원 명칭이 샌디에 이고를 대표할 만한 공원이 되기에는 너무 평 범하다는 판단하에 유럽인으로 최초로 이곳 에 발을 디딘 스페인 탐험가 ’바스코 누녜즈 데 발보아‘의 이름을 따 1910년, 발보아 파크 로 개명했다.

홀튼 플라자

다운타운의 중심가를 뜻하는 가스램프의 상 징적인 건물 중 하나는 형형색색의 쇼핑센터인 ’홀튼 플라자‘다. 이 쇼핑 센터는 홀튼 시대에 직접 지은 것은 아니고 1970년대 슬럼가로 전 락해 가던 샌디에이고 다운타운을 다시 번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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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키기 위해 주정부가 개발했다. 발전과 번영 을 약속하는 의미에서 최초 샌디에이고 다운 타운을 개발했던 인물의 이름을 따 홀튼 플라 자로 명명된 것. 건축가 존 데르데에 의해 독특 한 건축양식과 다채로운 색채로 지어진 이 건 물은 다수의 건축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데이비드 코플리

David Copley

로컬 신문왕, 문화사업에 영향 ‘스크립스’, ‘홀튼’, ‘스프레클스’를 잇는 샌디에이고의 유명 이름은 ‘코플리’다. 샌디에이고 심포니가 연주하는 ‘코플리 심포니 홀’, 샌디에이고 대학(USD)의 ‘헬렌 & 제임 스 코플리 도서관’, 자선재단 ‘코플리 파운데이션’, 한인타운 인근에 위치한 ‘코플리 드라이 브’ 등등 지역에서 자주 접하는 또 하나의 이름이다. ‘코플리’는 지역 대표 일간지였던 유니온 트리뷴지(현 U-T San Diego)를 선대 운영한 아 버지 코플리를 칭하기도 하지만 주로는 지난 2009년 이 신문사가 투자그룹에 팔리기 전까 지 20년간 경영을 담당했던 아들 데이비드 코플리(사진) 전 사장을 지칭한다. 샌디에이고에서 데이비드 헌트로 나고 자란 코플리 사장은 양아버지 제임스 코플리의 비서 였던 어머니가(헬렌 코플리) 결혼하면서 양자로 입양돼 코플리가의 정 식 상속인이 됐다. 신문사 경영에 참여하는 동안 그는 유니온 트리뷴지의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으며 이 신문이 퓰리처상을 두번(2006년, 2009년)이 나 수상하는 유력지가 되도록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언론 기업을 기반으로 축적한 부를 코플리 재단을 통해 기꺼이 지역사회를 위해 사용했다. 특히 아트에 큰 관심을 보였던 코 플리 사장은 올드 글로브 극장(Old Globe Theatre)과 사진 박물 관(Museum of Photographic Arts)을 포함, 라호야 극장(Lo Jolla Playhouse)과 현대 미술박물관(Museum of Contemporary Art)까 지 다양한 문화 산업을 적 극 지원했다. 또 샌디에이 고와 에스콘디도의 동물보 호소와 샤프 메모리얼 병원 의 재정적 후원도 마다하지 않았다.

La Jolla Playhouse

La Jolla Museum of Contemporary Art

지난 2012년 심장마비로 생을 마감했지만 그의 공적 과 노력은 아직도 이 도시의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 Museum of Photographic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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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벤 H 플릿

Reuben H. Fleet

항공부문 막대한 영향력 플릿(Fleet)은 1887 년 몬테사노(Montesano) 워싱턴 주에 부 유한 가정에서 태어났 다. 플릿은 어린나이 에 삼촌이 교육감으로 있는 컬버 육군사관학 교(Culver Military Academy)에 입학했 는데 생도 신문의 편집 장과 공인관리 회계병 사로 있었으며 워싱턴 주 방위군 캡틴을 역임

하기도 했다. 졸업 후에는 벌목사업과 철도사업으로 팀버랜 드 지역에 큰 일대를 소유하는 등 많은 부를 축적했다. 플릿은 1차 세계대전에 참가하면서 샌디에이고 육군 항공 섹션 교육시설에 배치돼 교육지휘관과 소령 주니어 비행사 (Junior Military Aviator No. 74)로 있었으며 나중에 는 해군 비행중대 소부대장으로 역임하기도 했는데 그의 인 생을 바꾸게 된 계기는 항공우편서비스 책임장교와 육군 항 공대의 항공 계약 장교로 있으면서 터보차저 개발, 미국최 초 단엽 비행기, 헬리콥터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등 미군 항공 부문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친 인물로 뽑히게 된다. 전쟁이 끝난 이후에 플릿은 샌디에이고의 기후에 매료되 면서 포인트 로마에 정착했다. 그리고 미국 항공 우주 공 학 협회(AIAA)와 샌디에이고 우주박물관(San Diego Air&Space Museum)을 설립했으며 캘리포니아 주 고속 도로 위원장으로 있었다.

루벤 H 플릿 과학 센터 Reuben H. Fleet Science Center is a science museum 샌디에이고 발보아 공원에 가면 ‘루벤 에이치 플릿의 이름을 딴 과학 센터 (Reuben H. Fleet Science Center is a science museum)’를 찾을 수 가 있는데 이 박물관은 천문관 및 아이 맥스 돔 형식의 극장과 과학 전시가 열 리는 샌디에이고의 최초의 과학박물관이다. 남부 캘리포니아의 유일한 아이 맥스 극장은 76피트의 큰 돔 형식의 스크린을 통해 플라네타륨 쇼와 아이맥 스영화를 관람 할 수 있다. 상영시간은 짧지만 남녀노소가 관람 할 수 있는 인 체과학, 우주, 자연 영화 등이 매일 상영된다. 과학센터에서는 과학, 자연 등 여러 흥미로운 주제로 100여개 이상의 전시회가 8개의 갤러리에서 열리는데 시속 80마일의 허리케인 체험관과 같이 과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적인 활동 프로그램과 다양한 볼거리 등이 준비되어 있다. . 홈페이지: www.rhfleet.org

샌디에이고 우주박물관 San Diego Air&Space Museum 발보아파크에 위치한 박물관 중 하나인 샌디에이고 우주박물관은 원래는 음 식을 파는 푸드코트로 사용되었으나 1961년도에 플릿에 의해 재설립됐다. 이 박물관에는 수십 가지의 역사적인 비행기와 우주비행선 등이 전시되어 있으 며 이외에도 세계 1,2차 대전 사진 전시관에서 사진으로 통해 그 때 당시의 생 생한 전쟁장면을 관람할 수 있는 등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적인 프로그램 및 역사강의를 들을 수 있다. 홈페이지: www.sandiegoairandspac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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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유진균 기자/임지혜/이현수/석영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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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5 중앙 샌디에이고 가이드' 발행 한인업소 리스트 수록 이민생활 정보도 다양

‘2014~15년 도 중앙 샌디에 이고 가이드’가 발행됐습니다. 본보 샌디에이 고 지사가 매년 발간하고 있는 이 가이드북은 일반 업소록에 서 한차원 업 그레이드된 내 용으로 지역 한 인 및 방문객들 로 부터 큰 인 기를 끌어왔습 니다.

학부모회 베네핏 콘서트 성료

샌디에이고 한인학부모회(회장 이정희·SDKPA) 주최 ‘제3 회 베네핏 콘서트’가 지난 9월 20일(토) 샌디에이고 연합감 리교회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 콘서트에서는 재능 있는 한 인 음악도들이 참여해 다채로운 레파토리로 아름다운 선율 이 가득찬 무대를 선사했다. 이 자리에서 이정희 회장은 “올 해로 세 번째를 맞는 베네핏 콘서트를 통해 음악적으로 더 28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November 2014

이 가이드 북에는 한인업소들의 리스트를 비롯해 샌디에이 고 지역에 관한 기본적이고 재미있는 내용들이 가득차 있습 니다. 또한 전반적인 이민 생활 가이드, 캘리포니아 내 주요 여행지, 운전면허 취득방법 응급상황 발생시 대처방법, 시민 권 시험문제 등 이민생활에 꼭 필요한 알찬 정보를 다양하게 담고 있습니다. 특히 건강, 레저, 웰빙 섹션을 한층 업그레이드 했으며 교통 법과 기본법규 상식 등 정착에 도움을 주는 정보와 로컬의 유 명 레스토랑, 10대 하이킹 코스 등 샌디에이고를 더욱 더 잘 즐길 수 있는 정보를 보강해 1년 내내 곁에 두고 참고할 수 있 는 생활 가이드 북의 역할을 충분히 할 것입니다. 샌디에이고 가이드 개정판이 발간될 수 있도록 조언과 도움 을 주신 모든 분들과 어려운 경제여건 하에서도 광고를 게재 해 주신 기업과 광고주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립 니다. 샌디에이고 가이드는 주요 한인업소와 시온마켓에서 무료로 받아가실 수 있습니다. ▷문의: (858)573-1111 더욱 성숙 되어가는 아이들을 볼 수 있어 대 견함과 뿌듯함을 느낀다”며 “성공된 콘서트를 위해 큰 관심과 후원을 보 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의 말씀을 전한다”고 소감 을 밝혔다. 1,2부로 나눠진 이 콘서트 에서는 각자 솔로 피아노, 바이올린, 플롯 등 다양한 악기연주로 성숙한 기량을 선보였고, 유스 엔 게디 앙 상블, 주사랑 앙상블도 나 와 아름다운 하모니가 가 득찬 멜로디를 선보여 관객 들로 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이 자리에서는 임천빈 한인 회 명예회장이 참석해 도네이션과 축사를 전달하기도 했다. SDKPA는 한인 자녀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 을 가지고 살아가도록 도움주고 격려하는 학부모 단체로 이 번에 모인 기금은 지역 고교에 기부하거나 북클럽모임 활성 화를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타운 뉴스

카운티, 응급시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구축 비영어권 커뮤니티와 커뮤니티별 대처 행태를 파악하는 동시에 파트너십을 넓혀가는 방법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OES의 맥더모트 코디네이터는 “1차적으로 영어를 사 용하지 않는 미디어를 중심으로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중이며 한인커뮤니티 같은 경우 종교 단체나 한글학교 등과 같이 모임의 접점을 알아내 점차적으로 커넥션을 넓혀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카운티가 제공하거나 연계하고 있는 응급 커 뮤니케이션 수단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는데 이에 따르면 지진이나 산불, 테러 등이 발생했을 때 방송매 체 외에 관련 속보와 현황을 전달받을 수 있는 방법 은 ‘211 San Diego’와 ‘레디 샌디에이고 파트너 커넥 션’(ReadySanDiego Partner Connection), ‘카 SD카운티 OES의 킴 맥더모트 코니네이터가 응급 재난상황시 커뮤니케이션 방법에 대해 운티 뉴스 센터’(County News Center)등이 있다. 설명하고 있다. 그 옆은 카운티 국경 보건부의 저스틴 코조 담당관. 비영리 단체인 ‘211 San Deigo’는 전화와 인터넷을 통해 주 7일, 24시간 동안 재난 정보와 보건 관련 정보를 제공하 샌디에이고 카운티가 비영어권 소수계 커뮤니티와 응급시 커 고 있다. 재난 시에는 카운티의 응급상황 서비스부와 공조 뮤니케이션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 해 커뮤니케이션 중앙본부로 역할하며 신속한 상황을 전달 이고 있다. 하고 루머를 확인해 주며 대처 물품 필요와 공급상황에 대해 카운티 응급상황 서비스부(OES:Office od Emergency 공고해 준다. 소수계 주민들을 위한 통역서비스도 가능하다. Services)의 킴 맥더모트 코디네이터와 국경 보건부(Of‘카운티 뉴스센터’는 누구나 웹사이트(www.counfice of Border Health)의 저스틴 코조 담당관은 지난달 tynewscenter.com)를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이곳을 통 29일 본보를 찾아 한인 커뮤니티 매체 및 리더 단체와의 응 해서는 미디어가 다루지 않는 재난관련 속보들과 복구상황 급시 커뮤니케이션 파트너십에 대해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 도 세세하게 알아볼 수 있다. 다. 한편 모바일 앱 ‘SD Emergency’를 다운하면 시시각각 제 코조 담당관은 “카운티는 지난해 부터 관련 포럼을 열어 비 공되는 정보들을 휴대폰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도 있다. 영어권의 각 커뮤니티 담당자를 만나 응급 상황시 정보원과

부고

샌디에이고한인회 초 대 부회장을 지낸 박 원규 옹(사진)이 지난 달 3일 자택에서 별세 했다. 향년 85세. 고인은 1952년 해병 대에 입대, 한국전 참 전 용사로 군공로훈 장, 대통령 표창 등 많 은 상을 수여 받았으 며 중령으로 예편한 후에도 서울대학교, 영남대학교에서 교관 생활을 했고, 이 민직후인 1973년에는 송두영(작고, 한인회 초대회장)씨 등

과 샌디에이고 한인회를 창립하고 초대 부회장 직을 역임 했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1976년도에는 한인이민자들을 위한 사회복지 단체인 KOP(1976~1986)를 설립,디렉터로 근 무하면서 한인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늘 화합을 강조하고 커뮤니티를 사랑한 박 옹에게는 군인 으로서 갖춰야 할 리더십과 덕목을 이민 사회 속에서 잘 융 화시키면서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아 왔다. 특히 샌디에이고 해병 전우회를 이끄는 멘토로서 비중 있는 역할을 해 왔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박 옹은 1999년 성 서 통신대학을 통해 과정을 이수하고, 최근까지는 출라비 스타 아름다운교회(담임 심종훈 목사)에서 집사로 봉직해 왔다. 유가족으로는 미망인 박영숙 씨와 1남 2녀가 있다. ▷연락처:(858)750-9048 (주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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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뉴스

백황기 대표 관장 문체부 공로표창

공로 표장을 받은 백황기관장(왼쪽)이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한 노병직 전 송무관 관장과 함께 태권도원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USA 태권도센터의 백황기 대표 관장이 한국 문화체육부로 부터 공로 표창을 받았다. 백 관장은 지난달 4일 전북 무주에 세워진 ‘태권도원’ 개원

품질 좋은 '오아시스' 단감 오늘 부터 농장 판매 시작 ‘오아시스 팜스탠드’ 에스콘디도 ‘오아시스 팜스탠드’의 단감 판매 시즌이 시작됐다. 선물용으로 좋은 엄선된 단감을 판매하는 이곳은 감의 모양 과 당도가 매우 우수해 지난해에도 샌디에이고는 물론 OC, LA인근 한인들로 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단, 오아시스 농장은 고객이 감나무에서 직접 따가는 형태의

KOWIN 새 임원진 결정 세계 한민족 여성네트워크 샌디에 이고지부(KOWIN_SD)의 새 임 원진이 구성됐다. KOWIN_SD는 지난달 20일 모임을 갖고 각 부문 의 임원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김 경자 신임회장, 재키 리 재무담당 분선 굳문슨 총무, 오영인 서기, 조순길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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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에 초청돼 정홍원 국무총리로부터 표창장을 수 여 받았다. 한국의 대표적 문화 스포츠 브랜드인 태권도의 수련과 교육, 연구를 위한 설립된 태권도원 개원 식은 지난달 4일, 문화체육부와 태권도 진흥재 단 주도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제계 주요 인사 들과 국제적인 체육계 인사 등 3000여명이 참석 했으며 백 관장은 세계 곳곳에서 태권도 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담당한 해외 공로자 20인에 당당 히 선정됐다. 백 관장은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고 이치에 맞 게 교화한다는 ‘홍익인간’,‘재세이화’ 정신이 깃든 태권도를 널리 알리는 것은 태권도인으로 당연히 완수해야 할 의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백 관장은 지난 10년간 ‘US 오픈 태권도 대회’를 개최해 참여를 확대하고 태권도의 위상을 크게 높이는 한편 로컬 시정부와 대학 등의 지원을 이끄는 모범적 운영으로 대 회의 신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고있다. 오션사이드시는 매년 6월 첫째주 토요일을 ‘엘리트 태권도의 날’로 지정해 기 념하고 있다.

농장은 아니고(No U-Pick) 스탠드에서 감크기별로 박스로 구입할 수 있다. 샌디에이고 북부 에스콘디도 지역 78번 도로 동쪽 끝에 위 치해 접근성이 좋은 이곳 에서는 단감 외에도 대추, 오렌지, 밤, 사과도 취급한다. 시즌이 끝날때까지 매일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오픈하는 이곳에서는 시식코너와 패밀리 피크닉 장소도 마련돼 있어 가족, 친지와 나들이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주소: 10816 Reidy Canyon Trail Escondido, CA 92026


타운 뉴스

축구협회, 12월 축구협회장배 대회 개최 샌디에이고 한인축구협회(회장 정태민)가 다음달 축구협회 장배 대회를 개최한다. 축구협회는 16일, 각팀을 대표하는 회장단 미팅을 열고 12 월 열릴 대회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논의했다. 친선경기형식 으로 열릴 이 대회는 참가자격과 경기규칙을 완화하여 서로 격려하고 즐길 수 있는 대회로 만들기로 합의했다. 총 8개 팀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 대회를 위해 각 팀 대

표들은 11월 중 대진표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정태민 회장은 “일찌감치 격려와 후원을 보내 준 손길들 덕분에 그 어느때보다도 넉넉한 대회를 치를 수 있을 것”이라며 “보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그동안 닦은 기량을 맘껏 발산할 수 있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민속문화예술축제 11월 8일 한인회, 준비위해 만전 샌디에이고 한인회가 주최하는 '제2회 민속문화예술축제'가 오는 11월 8일 오후 6시 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다. 한인회는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민속문화 예술축제 준비 현황을 점 검했다. 지난해 첫회 행사에 이어 올해도 오지희 이사가 행사의 전반적인 기획을 맡아 진행한다. 오 이사는 이 자리에서 "풍물놀이와 민속 무용 등 프로 고수들을 모셔온 만큼 수준 높은 공연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 감을 내비췄다. 오 이사에 의하면 이날 공연에는 다양한 민속문화공연 과 태권도 시범 등이 준비돼 있다. 이날 임원들은 각자 업무를 분장하고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준비에 만 전을 기하기로 했다.

팔로마 한인교회 새성전서 예배 샌디에이고 북부소재 팔로마 한인 교회(담임목사 서명성)가 지난 12 일(주일) 새성전에서 첫 예배를 드 렸다. 이 교회는 창립 19년 만에 1 만 2800평방피트 규모의 자체 성 전을 마련했다. 성전 입당예배는 12월 중 열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 졌다. 사진은 새성전 본당에서 주 일 예배를 드리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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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뉴스

최석호 어바인 시장 후원행사 성료 최석호 어바인 시장 후원의 밤 행사 가 지난달 18일 샌디에이고 로뎀 바 베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임천빈 한인회 명예 회장, 김일진 한인회 미주총연 서남 부연합회 이사장, 김진모 전 한인회 장, 김병대 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 해 타운의 친목 모임인 비둘기회(회 장 김종근)회원 등 50여명이 모였 다. 최 시장은 “이민 1세로서 미국 정치 에 참여하는 동안 우리 2세들이 자 랑스러워 할 수 있고 더불어 꿈꾸게 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큰 보람”이 라며 “격려와 후원 감사하며 결코 기 대를 저버리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최석호 어바인 시장 후원의 밤 행사에 모인 한인들이 최시장 재선을 위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순회영사업무때 한국법 관련 법률상담도 가능 매월 셋째주 수요일 실시되고 있는 순회영사업무에서는 한국법 관련 법률 상담 도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이 잘 알려지지 않았다. 상담 분야는 부동산 거래, 상속, 유언, 민사소송 절차, 형사소송 절차, 기소 중지 사건 해결 방법 등이며 상담 희망자는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미리 예약 을 해야 한다. 김욱준 법무 영사는 "한국법 관련 법률 상담 수요가 2012년 132건에서 지난 해 247건으로 해마다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한국에서 파견된 사법연수원생 들이 상담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들은 이미 1년 6개월 과정을 수료해 실무 투입 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이 제도는 올해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현재 4명의 검사가 지난 4개월간 파견근 무를 끝냈으며 앞으로 연말까지 2명이 더 파견될 예정이다. 김 영사는 "결과에 따라 사업연수원생 파견 제도를 내년에도 이어갈지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 다. 사법연수원은 2년 교육 과정 중 6개월은 법원과 검찰, 변호사 사무실 등에 서 대체실무수습 과정이 필요하다. 11월 순회영사 업무는 19일(수)이며 시간은 오전10시~오후 2시30분 까지 한 인회관(7750 Dagget St. # 207-A)에서 열린다. 대기자 번호표는 오전 9시 부터 받을 수 있다. ▷문의:(858)467-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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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부모교실" 1기 모집

이민사회를 사는 1세대 부모로서 미국 에서 초중고 자녀를 기르면서 직면하는 여러 문제들을 허심탄회하게 나누고 보 다 열린 사고와 행동을 지향하자는 의미 의 토론회가 신설된다. '열린 부모교실'(가칭)로 불리울 이 토론 회는 수십년간 미국대학 강단에서 가르 친 경력의 교수들을 초청해 교육, 인문, 경제, 사회분야 등 다양한 주제에 따라 강의를 듣고 자유롭게 생각을 나누자는 것이 기본 골격이다. 11월 중순 부터 매주 1회씩 5주 과정의 토론회를 위한 자세한 커리큘럼과 미팅 일정은 참가 접수 규모를 확인한 뒤에 결정된다. 주중 저녁 시간에 열릴 이 모임에 참 가할 의향이 있거나 관련해 문의가 있 는 경우, 샌디에이고 한국문화교육원 ((858)573-2152)으로 연락요망.


타운 뉴스

제1회 국궁축제 열려

홀인원

밸리센터 '대한정' 에서

세계국궁협회(회장 김헌구) 주최 ‘제1회 세계국궁축제’가 지난달 4일~5일 샌 디에고 북부 카운티 소재 ‘대한정’에서 개최됐다. 세계국궁협회에 의하면 고구려 고분 벽화와 기마 수렵도에서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국궁으로 이 협회의 김헌구 회장은 밸리센터 부지(46.5에이커)에 ‘대한정’ 을 설립해 국궁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국궁축제에는 한미 커뮤니티의 수련자들을 비롯해 주류 정치인, 한국무 용협회 등이 참여해 국궁 시범과 수련체험, 문화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같 이 했다.

문병길 전 한인회장이 생애 두 번째 홀인원 을 해내 지역 골퍼들로부터 화제의 대상이 됐다. 문 회장은 지난 달 25일 칼튼옥스 골 프코스에서 지인들과 라운딩을 하다가 17 번홀(파3, 140야드)에서 6번 아이언으로 친 공이 그대로 홀컵에 빨려 들어 갔다고 전 했다. 이날 동반 라운딩을 한 골퍼들은 이 재훈, 서영권, 김준철씨다. 문 회장은 지난 2007년 7월 6일에도 메도우 레이크 코스에 서 홀인원을 경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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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뉴스

한글데이 이벤트 ‘제2회 한글데이 이벤트’가 바나드 초등 학교(교장 에드워드 박)에서 지난달 18 일 열렸다. 이날 이벤트는 한글 이름쓰기, 책읽기, 한복 입어보기 등 액티비티 부스와 한국 어반 수강학생들의 발표, 샌디에이고 주 립대 학생들의 발표, 한국어 창제를 주 제로 한 인형극 그리고 K-POP 공연까지 다채롭게 꾸며졌다. 이 행사는 세계한국교육자네트워크 (IKEN)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퍼시픽 림 지역 랭귀지 특화학교인 바나 드 초교에는 한국어 애프터 스쿨 프로그 램이 개설돼 있다.

한글데이 이벤트에 참석한 학생, 학부모 및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엘피스 찬양집회 샌디에이고 한인 찬양팀 ‘엘피스’(Elpis)가 지난달 25일 예수 마을 교회(담임 김요한목사)에서 정기 찬양집회를 가졌다. 이 번 집회는 “주여 오시옵소서”라는 주제로 열렸다. ‘엘피스’는 교파를 초월한 순수 아마추어 찬양팀으로 교회를 순회하며 정 기 집회를 열고있다. ▷문의:(858)735-9267/sdelpis@gmail.com

한인회 임원들 군산시 방문 협력방안 개진 샌디에이고 한인회 이묘순 회장을 포함한 임원들이 지난달 1일 한국 군산시를 방문 했다. 한인회 임원들은 이날 군산시의 문동신 시 장과 면담을 가졌고 향후 두 도시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특히 상호 도시의 한인 학생들이 방문을 통해 서 로의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 록 하자는데 의견을 모았고 군산의 특산물 을 샌디에이고 한인커뮤니티에 선보일 수 있 는 기회도 만들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이묘순 한인회장은 문 시장에 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방문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조광세 대 표고문, 김병대 이사장, 정미숙 부회장, 김 상희 사무총장 등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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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희망세상 만들기

법륜스님의 세계 100회 강연 11월 14일 샌디에이고 온다 나름대로 제 자신의 꿈을 향해 준비하고 있는데 한국에 계신 부 모님께 불효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이라도 한국에 돌 아가서 부모님과 소박한 행복함을 느껴야 하는 것은 아닌지 고 민입니다.

“어느 선택에도 좋고 나쁨이 없다. 다만 그 선택에는 책 임이 따른다. 만약 내가 어떤 선택을 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것은 알아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욕심 때 문에 선택을 못한다. 이 욕심이라는 것은 상호모순적인 데 예를 들어 공부하기는 싫고 서울대는 가고 싶다는 경 우다. 결국 좋은 선택이라는 것은 없고 책임이 있다는 것 을 알아야 한다.” 법륜스님은 스트레스를 어떻게 푸세요?

“받으면 나만 손해라고 생각한다. 명상하는 방법에 대해 서 묻는데 일반인들은 몸과 마음의 원리인 절이 좋다.” 나와 즐기는 것이 같은 남자를 찾고 싶은데 아직까지 없다. 그 냥 적당히 착한 분과 연애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

“스님이 되는 것이 좋겠다. 연애와 결혼은 내 자신을 최소 한 절반 이상 포기해야 한다. 내가 맞춰주는 것이 좋다.” 법륜스님 즉문즉설 강연회가 11월 14일(금) 샌디에이고 에서 열린다. ‘희망세상 만들기’라는 주제로 지난 8월 독일 프랑크푸르 트를 시작으로 유럽을 거쳐 북미 지역을 순회하고 있는 법 륜스림의 100회 강연 중 샌디에이고 순서다.

11월 14일 (금요일) 오후 7:00 장소: James Madison High School강당 (4833 Doliva Dr. San Diego, CA 9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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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News 사우스웨스트 칼리지 에볼라 해프닝 출라 비스타(Chula Vista) 지역에서 에볼라 바 이러스로 의심되는 증상의 환자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있어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으나 해프닝으 로 끝났다. 출라 비스타에 위치한 사우스웨스트 칼리지는 지 난달 16일 아침 공식 발표를 통해 학생 중 한명이 현재 구토와 ‘독감 증세’를 보이고 있다 밝혔다. 발표 직후 문제의 학생이 수업을 들었던 470 구 역에는 접근 불가 조치가 내려졌으며, 수업을 함 께 들었던 학생 및 스태프 20명 전원은 격리 수 용되었다. 한때 샌디에이고 지역 방송국 San Diego 6에서 는 에볼라 바이러스 의심 증상을 보인 학생이 최 근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진 간호사 앰버 빈슨(Amber Vinson)과 같은 비행기를 탄 적이있다 보도하여 지역 주민들의 불안을 더 높였 으나, 이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San Diego 6의 프로듀서인 제니퍼 카실란(Jennifer Casillan) 은 트윗을 통해 “학교가 학생들을 격리시키는 동안 현장에 있 던 사람에게서 들은 내용”이라며 잘못된 정보를 유포시킨 것 에 대해 사과했다.

사우스웨스트 칼리지 사진

한편 사우스웨스트 칼리지의 릴리안 레오폴드(Lillian Leopold) 역시 첫 공식 발표가 있은지 몇 시간 후 “에볼라 바이 러스가 학교에 있을 가능성은 존재하지 않으며, 소통 상의 오 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SD서 4억 2300만달러 상당

SD 여대생 뇌수막염 사망 샌디에이고에 거주하는 여대생이 뇌수 막염으로 사망했다. 샌디에이고 공공보건국은 샌디에이고 스테이트대학에 재학중인 사라 스텔저 (18)가 뇌수막염으로 숨졌다고 지난달 17일 밝혔다. 현재 학교와 지역 보건관계자들은 스텔 저와 직접적으로 접촉했던 이들을 대상 으로 감염 여부를 조사중이다. 주로 유 아와 청소년에게 발병하는 뇌수막염은

기침·콧물·키스 등으로 전염된다. 뇌수막염의 주요 증상으로는 두통·고열·구토·발진·판단장애 등이 있고 청력 상실·뇌 손상· 사지절단 등의 후유증을 동반한다. 또 증상이 심한 경우 환자를 죽음에 이르 게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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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케인 압수

지난달 6일 샌디에이고 해안에서 대 량의 코케인이 압수됐다. 해안경비대 와 해군은 합동수사를 통해 중남미 해안에서 유입된 코카인 2만8000파 운드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압수된 코케인의 가격은 총 4억2300만 달러 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트로 뉴스

발보아 공원, 100 주년 맞아 대대적 개보수 및 축하 이벤트 유치 나서 샌디에이고 발보아 공원 이 대대적인 개보수 및 행 사 유치에 나 선다. 샌디에이고 시는 파나마발보아 공원 사진 캘리포니아 박람회 100주년을 맞아, 발보아 공원의 질을 보다 끌어올릴 여러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지난달 6일 발표했다. 이번에 제시 된 방안에는 여러 기념 행사의 유치, 공원 내 시설물들의 증 축과 보수, 그리고 새로운 홍보 전략 도입 등이 포함되어있다.

공원 내 새로 바뀌거나 추가될 시설물은 ,증축 예정인 재패니 즈 프렌드쉽 가든 , 80년 만에 재개장되는 캘리포니아 타워, 자연사 박물관 내 신설될 토착종 전시관 등이다. 또한 매년 열리는 12월의 밤(December Nights) 행사 외에 도 대규모의 신년 콘서트, 그리고 4월부터 5월까지 진행될 가 든 파티 이벤트를 특별히 개최할 예정이다. 공원 곳곳에 고해 상도의 카메라를 설치해 온라인으로 이벤트를 지켜볼 수 있 게 하는 것 역시 발보아 공원이 2015년을 앞두고 발표한 계 획 중 일부다. 샌디에이고 시장 케빈 팔코너는 발보아 공원이 도시의 “가장 아름다운 보석과도 같다”며 “시민들이 다시 이곳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끔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카운티 가구당 연소득 중간값 7만2700달러, 가주내 3위 LA는 6만600달러

남가주 6개 카운티 가운데 샌디에이고 카운티 주민의 가구당 연소득 중간값이 세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연방주택 도시개발국(HUD) 자료(올해 7월 31일 기준)를 토대로 집계한 추산치에 따르면 SD카운티 가구당 연소득 중간값은 7만 2700달러다. <표 참조> 이 중간값(Median)은 최상위 소득 가 구부터 최하위 소득 가구를 모두 나열했 을 때, 한가운데 위치한 가구의 연소득 을 말한다. 중간값은 산술평균과 달리,

에스콘디도 시의회, 불법체류자 보호소 건립 불허해 에스콘디도 시가 17세 이하 불법체류자들을 위한 임시 보호 소를 짓는 방안을 부결해 논란이 되고있다. 에스콘디도 시 의회는 지난달 7일 열린 공청회에서 지역 정서와 교통, 안전 등을 이유로 불법체류자 임시보호소 건립을 불허한 도시 계 획 위원회의 결정에 찬성 4표, 반대 1표로 손을 들어주었다. 이번 표결은 시민단체인 Southwest Key Programs가 에 스콘디도 시의 도시 계획 위원회에 보호소건립 방안을 제출 했으나 거절당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South Key Programs 측의 법적 자문을 맡고있는 American Civil Liberties Union(ACLU)은 도시 계획 위원회의 결정이 이민

지나치게 소득이 높거나 낮은 가구의 영 향을 받지 않는다. 가구당 연소득 중간값이 가장 높은 곳은 벤투라카운티였다. 중간값은 8만8700 달러로 LA카운티보다 2만8100달러가 더 많았다. 오렌지카운티는 8만4900달 러를 기록했다. 한편, 가주와 전국 가구 연소득 중간값 은 각각 6만8100달러, 6만3900달러로 파악됐다.

자에 대한 편견에 근거를 두고 있다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 지 않았다. 한편 많은 주민들은 이번 시의회의 결정을 환영하는 눈치 다. 표결을 앞두고 벌어진 토론회에 참석한 로버트 뉴먼 씨는 “ACLU의 멍청이들이 에스콘디도를 망쳐놓게 해서는 안된 다”며, 임시보호소에 대한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에스콘디 도 시장 샘 아베드 역시 “ACLU는 시민들을 위해 일해왔지 만, 에스콘디도에서만큼은 그들이 시민들의 권익을 침해하 고 있었다”며 시의회의 결정에 지지를 표했다. 반면 시의원 중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올가 디아즈 의원은 “이번 결정으로 향후 선거 등에 어려움을 겪을지 모르지만, 내 인간성은 잃지 않았다”며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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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뉴스

구글글래스도 중독?… SD서 첫 증상 발견

구글의 스마트 안경 구글 글래스의 중독 사례가 샌디에이고에 서 발생했다. 최근 알코올 중독으로 미 해군 약물 남용 및 재활 프로그램에 등록했던 남성이 구글 글래스 중독 증세로 치료받은 사례에 대 한 연구가 발표됐다고 CNN이 지난달 15일 보도했다. 샌디에이고의 의료진은 이 연구에서 구글 글래스 중독 증세를 보인 환자는 31세 남성으로 구글 글래스를 사용하지 못하자 상

물 사용 제한 조치 강화 11월 부터 샌디에이고 지역에 한단계 강화된 물 사용 제한 조 치가 발효된다. 샌디에이고 시의회는 지난달 20일, 물 사용 제한조치(레벨 2) 를 의무화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 안에 따르면, 11월 1일을 기해 도보나 차도를 청소할 때 음 용수를 이용해서는 안되며, 노즐이 달려있지 않은 호스로 세 차를 하는 것도 금지된다. 또 관상용 분수를 위해 음용수를 사 용해서도 안된다. 이같은 조항을 위반할 시에는 최대 1만 달러 의 벌금이 징수된다. 재활용수로 특별히 지정돼 있지 않은 가 구내 모든 종류의 물은 음용수에 해당된다. 샌디에이고 시의 이같은 조치는 지금까지 자율적으로 진행된 물 사용 제한 조치의 성과가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다 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샌디에이고 시는 지난 7월 1일 시민들 의 자발적인 물절약 노력을 촉구했고 이에 따라 최대 20%까지 물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최근 밝혀진 자료에

"기후 크레딧 받고 에너지 절약에도 동참하세요." 주정부 산하 기관인 에너지 업그레이드 캘리포니아(EUC)가 지난 4월에 이어 각 가정에 ‘기후 크레딧(CA Climate Credit)’을 또 제공한다. 기후 크레딧은 온실가스 배출 과징금 등으 로 조성된 기금을 주민들에게 나눠주는 것. 기후 크레딧은 별다른 신청절차 없이 가주 내 일반 가정에 제 공되며 소비자의 전기 고지서 액수와 상관 없이 10·11월, 4·5 38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November 2014

당한 불만과 짜증을 나타냈고 약물 남용, 우울 장애, 불안 장 애, 강박 장애의 병력도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 따르면 환자는 지난해 9월 이 프로그램에 등록하기 2달 전 매일 최대 18시간 구글 글래스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 졌다. 환자는 이 연구에 참여할 때도 구글 글래스를 착용했고 사회 생활에서 구글 글래스의 착용으로 더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의 저자들은 이 환자가 잠 잘 때와 목욕할 때만 구글 글래스를 벗었다고 말했다. 구글 글래스 사용자들은 종종 구글 글래스의 기능을 통제하기 위해 안경다리 주변을 두드리는데 이 환자는 구글 글래스를 쓰 지 않아도 이런 행동을 보였다. 환자는 의료진에게 직장에서 구글 글래스를 쓰지 못하게 했다 면 엄청 짜증부리고 남에게 시비를 걸고 다녔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치료 35일 후 환자는 짜증이 줄고 안경 다리로 손이 가는 행동 을 보이지 않았으나 의료진은 환자가 때때로 구글 글래스를 통 해 세상을 보는 것 같은 환각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따르면 오직 4% 절수율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비드 알바레즈 시의원(제8지구)은 ”시민들이 가뭄의 심각 성을 깨닫고 좀 더 물을 절약할 수 있도록 신경을 쓰게 하려는 의도“라며 벌금 징수에 목적이 있지 않음을 강조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이같은 조치가 여전히 효용성이 낮음을 강조 하고 보다 더 강력한 규제의 필요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셰리 라이트너 시의원(제1지구)은 “샌디에이고시는 해변 가이지만 또 사막에 가까운 만큼 늘 물 사용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심각한 물 부족 문제에 직면한 적은 찾아볼 수 없었던 만큼 더욱 강력한 의무를 부과할 필 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남가주 지 역 최대 수도 회사인 메트로폴리탄 워터 디스트릭트(Metropolitan Water District)에 현재 저장된 물은 평소 저장량 의 4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핫라인:(619)533-5271 ▷자세한 정보:www.sandiego.gov

월 고지서에 매년 기후 크레딧을 받게 된다. 매달 20킬로 와트 이하의 전기를 사용하는 비영리단체·학교는 물론 상업·산업·농 업 관련 중소기업은 사용 전기료에 관련된 크레딧으로 매달 기 후 크레딧을 받게 된다. 크레딧 액수는 CPUC 규정에 따라 계산되는데 전기 회사별 10월 환불 액수는 퍼시픽 개스 전기사 29.80달러, 남가주 에 디슨 40달러, 샌디에이고 개스&전기 36.24달러, 퍼시픽 파 워 194.37달러, 리버티 유틸리티 48.31달러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내 최고의 지역은?

UTC 몰 사진

샌디에이고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은 92121 지역이라는 보 도가 나왔다. 부동산 전문 웹사이트 모보토는 샌디에이고의 92121 지역

이 샌디에이고 지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것은 물론, 미국 내 28091개 지역 중에서도 6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순위는 U.S. Census American Community Survey를 참고해, 거주자의 평균 수익, 실업률, 평균 통근 시간, 부동산 가치와 월 평균 렌트비, 고등학교 졸 업률을 기준으로 매겨진 것이다. 모보토의 보도에 따르면, 92121 지역의 평균 통근 시 간은 17분에 불과하며, 실업률은 4%가 채 되지 않는다. 반면 가구 당 평균 수입은 96,000 달러, 부동산 가치와 월 평균 렌트비는 각각 587,500 달러와 1,633 달러에 달한다는 것. 모보토의 로라 알렌 필자는 또한 이 지역에 “둘러보기 좋은 문화적 풍성함과 깊은 역사가 있다”고 덧붙였다. 92121 지역은 캘리포니아 대학 샌디에이고 캠퍼스에서 시작, 동부로는 미라마(Mira Mar), 북으로는 소렌토 벨리와 토리 파인스에 맞닿아있으며, 캘리포니아 대학의 생 명공학 연구단지와 퀄컴 사의 본부가 위치한 것으로 유명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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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News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 확산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이 미국을 비롯해 점점 확대되고 있 다. 2013년 초부터 시작된 이번 사태는 1976년 에볼라 바이러 스의 첫 발견 이래 가장 거대한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이다. 미국에는 지난 7월 30일 숨진 라이베리아 관료 패트릭 소여

판교 환풍구 붕괴사고…16명 사망 9명 중태

지난달 17일 오후 5시53분께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야외광 장에서 열린 제1회 ‘판교 테크노밸리축제’ 축하공연 중 환 풍구가 붕괴, 관람객 수십명이 2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 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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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미국적자로, 미네소타의 집을 방문할 예정이었 던 것이 알려져 우려가 급증했으며, 이후 9월 중 순 토마스 던컨이 에볼라 바이러스의 주요 거점인 라이베리아에서 돌아와 병을 호소하다 사망해 큰 이슈가 됐다. 계속해서 토마스 던컨을 담당하던 니나 팜, 엠버 빈슨 등의 간호사들이 최근 에볼라 보균자로 확인 되어, 프로토콜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지 않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바이러스 확산 의 불안은 점점 확대되고 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10월 두차례의 기자회견에 서 에볼라 바이러스를 언급하며 사태의 중대성을 강조했으며, 국방장관 등이 포함된 ‘에볼라 특별 팀’을 꾸리기도 했다. 현재까지 서 아프리카에서 에볼라로 사망한 환자의 수는 4,500명에 달한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에볼라 바이러스는 모든 종류의 체액을 통해 감염 가능하나, 침이나 공기로 전염될 확률은 극히 낮 다고 강조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락자 25명 가운데 16명이 숨지고, 9명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 만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환풍구 위에 있던 관람객 2명은 사고 당시 환풍 구 덮개 밖으로 긴급 대피, 가까스로 추락을 모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야외광장 공연장에서 걸그룹 포미닛의 공 연 도중 공연을 높은 곳에서 보기 위해 건물의 환 풍구 위로 관람객이 몰리면서 무게를 견디지 못 해 무너진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가 난 환풍구 덮개는 3mX4m 규모로, 깊 이는 건물 4층 높이인 20m 정도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지하 4층 주차장 환풍구를 통해 구 조 활동이 펼쳐 사고 발생 70여분 뒤인 오후 7시 35께 구조를 완료했다. 소방 관계자는 “환풍구는 1m, 10m 지점에 각각 홈이 있어 추락 과정에서 외곽에 있던 사람들의 부상이 상대적으로 덜 했다”며 “하지만 중상자 중 상태가 심각한 환자가 많아 사망 자는 더 늘수 있다”고 전했다.


월드 뉴스

노벨상 6개 부문 수상자 발표 2014년도 노벨상 수 상자가 발표됐다. 노벨상 위원회는 지 난 10월 6일 생리 의학상을 시작으로, 10일까지 물리, 화 학, 문학 등 6개 분 야에 대한 수상자 발

표를 완료했다. 2014년 노벨 생리 의학상에는 런던 대학의 존 오키프 교수 와 노르웨이 대학의 메이-브리트 모저, 에드바르드 모저 부 부가 선정되었다. 이들은 뇌의 ‘해마’ 부위에 공간 인식을 담 당하는 이른바 ‘위치 세포’가 있다는 것을 밝혀내어, 뇌의 연

외지, 한국은 언론 감시 프랑스 최대 일간지 르몽드가 산케이 기자 기소와 최근의 카 카오톡 사태까지, 표현의 자유와 관련한 한국의 언론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외신전문사이트 뉴스프로는 16일 르몽드가 ‘한국에서 감시 받는 언론’이라는 기사에서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가 한국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르몽드는 “일본의 극우신문 서울 주재 기자가 기소되면서 한 일 양국에 새로운 긴장관계가 형성되고 있다”면서 “이 긴장 관계는 소셜 네트워크와 미디어에 대한 한국 정부의 강화된 관리감독 분위기에서 생겨났다”고 지적했다.

악성 뇌종양에 6개월 시한부 삶… 오리건주 29세 새댁 '존엄사' 선택 오리건주에 사는 29세 새댁 브리트니 메이나드(사진)는 11월 1일 죽을 날짜를 정해놨다. 악성 뇌종양으로 6개월 시한부 삶을 선고받은 그녀는 고통 속에서 서서히 죽어가느니 남은 시간 하고 싶었던 일을 하고 11월1일 가족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의사가 처방한 약 을 먹고 담담히 죽음을 맞기로 했다. CBS뉴스는 지난달 7일 ‘존엄사’ 법에 따라 스스로 약물을 복용해 목숨을 끊기로 한 메이나드의 사연을 소개했다. 존엄사법은 오랫동안 병으로 아프고 고통받은 사람이 존엄하 게 마지막 순간을 맞이할 수 있도록 선택의 기회를 주기 위해 만든 법으로 오리건주를 비롯해 몬태나주, 버몬트주, 뉴멕시 코주, 워싱턴주 등 미국 5개 주가 이 법을 도입했다.

산 과정을 연구하는 데에 끼친 영향을 인정받았다. 한편 물 리학상은 청색 LED의 개발 및 상용화에 크게 공헌한 아마 노 히로시, 아카사 키이사무, 나카무라 슈지 세 일본 과학자 가 공동 수상했다. 평화상에는 인도와 파키스탄의 아동 인권 신장에 힘쓴 공로 를 각각 인정받아 카일리쉬 사티아르티와 말랄라 유사프자이 가 공동 선정되었다. 특히 불과 17세의 나이로 노벨상을 수상 하게 된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에게 살 해될 뻔 하는 등 파란만장한 삶을 겪은 것이 알려져 대중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 밖에도 화학상은 광학 현미경의 획기적인 발전에 기여를 한 윌리엄 뫼너 스탠퍼드 대 교수, 막스 플랑크 연구소의 슈 테판 헬 박사, 하워드 휴즈 의학 연구소의 에릭 베치그 박사 가 공동 수상했으며, 문학상으로는 프랑스의 파트리크 모데 아노가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산케이의 다쓰야 가토 기자가 지난 8월 기사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침몰 당일 ‘사라진 7시간’의 행적에 의문을 제기했으며, 대통령의 부재는 국회에서도 계속해서 토론해온 주제였다고 소개했다. 르몽드는 “산케이의 보도가 나오자 한국의 한 보수단체는 가 토 기자를 최고 징역 7년에 처해질 수 있는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면서 이 사건에 대한 일본과 미국 정부 대변 인의 반응과 “박 대통령의 부재 문제는 공공의 이익의 영역” 이라고 주장한 ‘국경 없는 기자회’의 성명 내용도 덧붙였다. 이어 “한국 정부당국이 소셜네트워크마저 감시하려 하고 있 다”면서 카카오톡 사용자들의 ‘사이버 망명’ 사태를 전했다.

지난 1월 심한 두통 때문에 병원을 찾은 메이나드는 뇌종양 에 걸려 최대 10년까지밖에 살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 러나 얼마후 받은 추가 검사에서 그녀의 뇌종양은 악성 종양 인 ‘다형성교아종’으로 밝혀졌고 10년이 아니라 앞으로 6개 월밖에 살지 못한다는 선고를 받았다. 의사는 또 그 병은 환자를 천천히 아주 고통스럽게 죽음으로 몰고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이나드는 가족들과 상의했고 고통 속에서 삶을 연명하기 보다는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 데 담담하게 최후를 맞기로 결심했다.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살던 그녀는 존엄사법이 제정 된 오리건주로 집을 옮겼다. 물론 존엄사의 조건은 까다롭다. 6개월 이하의 시한부 환자, 두차례 구두 신청과 2명의 증인, 최소 2명 이상의 의사에게 진료 및 상담을 받아야 한다. 오 리건주에서는 지금까지 1170명이 존엄사를 신청해 인정받았 고, 이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실제 존엄사를 실행에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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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뉴스

"다음 대통령은 힐러리"…버핏, "돈을 걸 수도 있어" '투자의 귀재' 가 '정치의 귀재' 이기도 할까. 오마하의 현인이라고 불리는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2016년 대통령 선거 승자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꼽았다. 7일 경제전문 포천이 캘리포니아 라구 나 니구엘에서 개최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들’이란 포럼에 서 그는 “힐러리가 다음 대통령이 된다는 데 돈을 걸 수도 있 다”고 말했다.

1770달러짜리 햄버거…단 1명이 공짜로 시식 영국 런던의 레스토랑 홍키통크가 1100파 운드(약 1770달러)짜 리 햄버거인 ‘글램버 거’(사진)를 7일 공개 했다. 일본 고베산 쇠고기 220g에 뉴질랜드산 사슴고기 20g이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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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은 “힐러리가 끝내 출마할 것”이라며 “하지만 출마 선언은 가능한 한 늦출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힐러리는 차기 대 선에 뛰어들지에 대해 말을 최대한 아끼고 있다. 이런 와중에 힐러리의 열렬한 지지자인 버핏이 그의 출마를 사실상 기정사 실화하는 발언을 한 셈이다. 버핏은 2008년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지지를 선 언했다. 지난해 클린턴 전 장관이 트위터 계정을 개설했을 때 버 핏 회장은 “내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여성이 트위터에 가입 한 것을 환영하게 돼 기쁘다”라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합된 특제 패티, 캐나다산 바닷가재, 땅 속 다이아몬드라 불리 는 송로버섯,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로 불리는 벨루가 캐비어 (철갑상어 알)이 들어갔고 빵에는 장식용 금가루가 덮여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향신료인 이란산 샤프란에 히말라야산 훈 제소금으로 간을 하고 소스는 망고와 샴페인으로 만들었다. 1770달러짜리 햄버거는 소셜커머스 회사인 그루폰이 500만 번째 식음료 상품 판매를 기념해 개발한 것으로, 이벤트를 통 해 단 1명만 공짜로 시식하게 된다. 기네스북에 따르면, 지금까지 가장 비싼 햄버거는 2000년 미 국에서 만든 5000달러짜리였다


월드 뉴스

패네타 "북 남침 땐 핵무기 사용, 한국과 협의했다" 북한이 남침을 하면 한국 방어를 위해 필요할 경우 미군 핵무기 를 사용한다는 계획이 공개됐다. 리언 패네타 전 미국 국방장관 은 지난달 7일 시판된 회고록 『값진 전투들(Worthy Fights)』 에서 2011년 10월 방한 때 한국 측과 이런 입장을 재확인 했다 고 소개했다. 그는 2010년 중앙정보국(CIA) 국장으로 방한했 을 때 당시 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이 보고했던 비상계획 요 지도 전했다. “북한이 휴전선을 넘어오면 우리의 전쟁 계획은 미 군 장성(주한미군사령관)이 모든 미군과 한국군 전력을 지휘해 한국을 방어하도록 하며 필요할 경우 핵 무기 사용도 포함된다” 는 내용이다. 이 회고록으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퇴임 각료들 로부터 잇따라 공개 비판을 받는 ‘퇴임 증후군’이 계속되고 있 다. 패네타 전 장관은 임명권자였던 오바마 대통령을 “지도자의 열정 보다는 법학 교수의 논리에 기댄다”고 비판했다.

“시리아 정권 돕는 일 싫다”…IS 공격 동참 안하는 터키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에 대한 터키의 이중적인 태도가 새로운 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다. 터키와 시리아 접경 지역의 쿠르드족 마을인 코바니에서 IS와 쿠르드족 민병대의 전투가 가열되는 가운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7일 “코바니가 곧 함락될 것”이라고 말 했다. 하지만 그는 “미국이 시리아의 알아사드 정권도 공격하지 않는다면 터키는 어떤 군사 행동도 취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 을 재확인했다. 대신 터키는 미국에 IS에 대한 공습을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얄츤 아크도안 터키 부총리는 “우리 정부와 관계기관은 미국 관 리들에게 당장 더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공습을 시행 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터키는 시리아 국경에 전차를 포함한 병력을 배치했지만 자국 내 쿠르드족이 시리아로 향하는 것을 막을 뿐 IS에 맞서는 어떤 행동도 하지 않고 있다. IS와의 전쟁 과정에서 자국 내 쿠르드족 반군이 강해지거나 적 대 관계인 알아사드 정권이 반사이익을 얻는 걸 원치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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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한미변호사협(KABA-SD)

안젤라 제 천신임회장

Angela Jae Chun Attorney at Law CaseyGerry 로펌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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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한인 변호사들의 모임인 한미변호사협회 샌디에이고 지 부(KABA-SD)가 한인커뮤니티와의 결속력 강화를 위해 한층 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이 단체는 회원 대부분이 2세 중심의 영어권 변호사들이 라 실제 로컬 한인 커뮤니티와는 다소 거리감이 있었던 것이 사 실이다. 그러나 최근 한국어가 가능한 세대들이 속속 영입됨에 따라 무료 법률 클리닉(11월 4일 오후 5시, 시온마켓 안) 등을 준 비하는 등 커뮤니티 속으로 다가오려는 노력이 점점 눈에 띈다. 그같은 노력의 중심에는 바로 안젤라 제 천 회장의 리더십이 자 리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뱅커스 힐 소재의 유서깊은 법률회사인 ‘캐시게 리’(CaseyGerry) 로펌 소속의 천 변호사는 CaseyGerry의 손 해 및 개인상해 소송팀의 주요 멤버로 맹활약하며 최근에도 대 규모 배상건을 차례 차례 승리로 이끌어 업계로 부터 스포트라 이트를 받고 있는 촉망받는 변호사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국경수비대에게 교통사고를 당 한 피해자를 위한 소송으로 애초에 정부로 부터 배상액이 한푼 도 책정되지 않았던 케이스를 540만 달러(순수배상액)까지 배 상받게 한 것이다. 또 편의점 매대가 넘어지는 바람에 갑작스럽 게 사고를 당한 5세 여아를 위해 1백만 달러를 배상 받을 수 있 도록 돕기도 했다. 이같은 명성에 힘입어 천 변호사는 최근 각종 로컬 매체가 선정 하는 지역 최고의 변호사로 자주 거론되고 있는데 2013년 ‘탑 영 어토니’(Top Young Attorney), 2014년 샌디에이고 비즈 니스 저널 선정 ‘베스트 오브 바’(Best of Bar), 2014년 SD 메 트로 메거진이 각 업계의 40세 이하 유능 인재를 선정하는 ‘40 Under 40’에 뽑여 동료 변호사들까지 크게 인정하고 있는 재원 중의 재원이다. 흔히들 이처럼 능력있는 변호사라면 원래 남보다 똑똑하게 태어 나서 줄곳 엘리트의 길을 걸어왔다는 스토리가 대부분이지만 천 변호사는 절대 아니라며 고개를 흔든다. 오히려 나름대로 실패의 순간이 있었고, 힘들고 어려운 시절을 극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시간이 있었기에 더욱 더 용감해 지고 부지런해 질 수 있었다고 귀뜸한다. "고교시절엔 어머니 속 좀 상하게 했었다"며 웃는 그는 고교 졸 업 후 커뮤니티 칼리지에 입학했다. 한인들의 수가 많지 않은 지 역에서 서로 서로를 잘 아는 처지에서 자란 천 변호사의 진학결 과는 부모님에게 큰 걱정거리를 안겨줬다. 그때부터 '이제는 내 인생을 살자'고 정신이 바짝든 그는 카운슬러가 편입을 위해서 는 족히 4~5년은 걸린다고 했지만 매 학기에 20학점 이상 들으

면서 자신을 다시 가다듬었다. 파트타임 일도 주당 30시간씩 하 며 자연스럽게 시간관리를 배웠다. 2년 만에 충분한 자격을 갖 출 수 있었고 어렵잖게 UCSD에 편입했다. 이후에도 작은 로펌 에 조수로 들어가 일주일에 20~30시간씩 꾸준히 일을했다. 그 러다보니 로스쿨에 입학하기 전부터 자기도 모르게 이미 많은 것 을 할 줄 알게 됐다. 지금도 비서가 자리를 비우면 천 변호사는 스스로 알아서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있는데 당시 배웠던 기초적 이고 자질구레한 일이 결코 생소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학에서 는 처음부터 성적을 잘 받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로스쿨 진학을 목표로 하고서 부터는 잠시의 즐거움은 접어두자고 마음먹고 공 부에 매진했다. 점점 성적은 올라갔고 아너 롤(GPA 3.5 이상)을 넘어 학장의 리스트(Dean's List)에 오를 정도가 됐다. 지금 생 각해 보면 결코 포기함이 없으셨던 부모님의 격려가 천 변호사 를 이끌어 준 절반이었다. 그 역시 말은 안했지만 가족들을 실망 시키지 않기 위해서 부단히 애썼다. 보이지 않은 끈이지만 그같 은 유대가 없었더라면 과연 본인이 지금 이 자리에 서있을 수 있 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대학졸업 후 로스쿨에 입학했지만 법정에 서는 변호사가 되리라 고는 생각지 못했다. 소송 변호사가 되어 법정에서 공방을 한다 는 것은 정말이지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그는 결국 자기안에 내 재된 불꽃을 발견했고 그것을 용기있게 내뿜었다. 최근 이런 저 런 상을 받는 것은 그에게 보다 특별한 의미가 있다. 어렵지만 결 국은 해냈던 용기와 노력을 동급의 프로들에게 인정받는다는 것 은 무한한 영광이 아닐 수 없다. 사실 법조계는 아직도 텃세가 심하다. 하지만 가치가 있는 인재 들에게는 언제가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도 일하면서 배웠다. 바로 이점을 이제는 후배와 동료들에게 나누고 싶다. 한미변호사협회의 회장으로서는 각자의 위치에서 어쩌면 외로 운 싸움을 하고 있을지 모르는 한인 변호사들을 보듬어 주면서 네트워크를 단단히 하고 힘을 모으고 싶은 것이다. 또한 무엇보 다도 지역의 한인 커뮤니티에 진정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단체 로서 자리매김 하는 것이 임기중 가장 큰 목표다. 친화력이 좋고 솔직하며 진취적인 성격의 천 회장은 ”이제는 우 리 단체가 한인들을 위해 정말 애써야 할 때입니다. 한인들이 자 랑스러워하고 기댈 수 있는 전문가 단체로 다가갈 것“이라며 ”법 정에 나가 개인적인 성취를 이루는 것도 좋지만 나의 성장배경 을 이해하고 응원해주는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하면서 보 다 나은 환경을 일궈 나갈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보람“이라고 밝혔다. 천 회장은 베이커스필드에서 태어나 산타 마리아에서 자랐고 UC샌디에이고 정치학과를 졸업한 후 캘리포니아 웨스턴 로스쿨 을 마쳤다. 남편 필립 천씨는 샌디에이고 카운티 소방관으로 근 글 JW 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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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이번 달 표지 모델인 정다은(21)양은 어느덧 이번 년도 막바지에 다다른 11 월 표지 모델이다. 한국에서 현재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부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 이라는 자기 발전적인 생각가지고 자신을 더욱 성장시키기 위해 SDSU 교환학생으로 올해 8월 샌디에이고에 왔다. 정 다은양은 어렸을 적 동부에서 지낸 적이 있는데, 그 시절 기억이 이번 미국 유학행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또한 한국에서는 너무 바쁜 생활 속에 서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 없었지만 미국에서는 미국의 여유로운 문화도 배 우고 자신의 미래에 대하여 더욱 깊이 생각 할 수 있어 현재의 생활에 매우 만족한다고 하였다. 그녀의 꿈은 아나운서인데 롤 모델로는 백지연 아나운서를 꼽았다. 백지연 아나운서 같은 당당하고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아나운서가 되어 뉴스와 토크 쇼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아나운서에 대한 꿈은 학 창시절 했던 방송부 아나운서 활동이 계기가 되었는데, 학창시절 방송부 활 동이 힘들 때도 있었지만 여태껏 해왔던 활동 중 가장 행복하고 즐거운 경험 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정다은 양은 그 이후 전공도 신문방송학부로 선택 하여 꿈을 이루기 위해 달려왔고 이번 교환학생을 통해 자신만의 시간을 가 지며 미래에 대한 계획을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또한 미국에서의 인턴 경험 을 통해 방송의 매력에 더욱더 매료되었다고 한다. 한국으로 돌아가면 꿈을 향해 망설임 없이 달려 갈 것이라는 그녀의 이야기에서 당찬 포부가 느껴졌 다. 머지않아 뉴스에서 정다은양이 당당하고 신뢰감 있는 모습으로 아나운 싱 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사진 정호 Edward Jung 취재 글 안재형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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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살고있는 집을 새 집처럼 하려면? 인드 셔틀은 적은 비용으로 repair을 해서 작동 이 잘 되도록 원상태로 복원하시고 오래된 제 품들은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안에서 햇 볕이 잘 들어오지 않아서 어두운 곳에는 셔틀 같이 두꺼운 재질을 창문에 설치하면 오히려 비용을 많이 쓰시고 역효과를 낼수 있어요. 어 두운 장소에는 햇볕이 잘 들어오게 하는 롤러 세이드나 허니콤 또는 실루엣같은 가벼운 천 재질들이 집안을 밝게 해주지요. 경제적인 여 요즘들어 부동산경기가 다시 호전되면서 집을

유가 있으신분들은 이런 세이드를 설치한 창문

좀 더 아늑하고 멋있게 꾸미려는 사람들이 늘

테두리에 하얀 케이싱을 둘러 주면 집이 model

고 있습니다. 특히 집이 오래된 경우에는 어디

home처럼 안정감이 있고 고급스럽습니다. 블라

서 부터 손을 봐야되는지 감이 오지 않는 분들

인드와 셔틀은 100%우드와 우드와 플라스틱

도 많으실텐데요. 집을 새롭게 단장하고 늘 집

을 합한 폴리 이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우드재

에 오던 손님들이 보고 뭔가 변화가 있다는 것

질의 장점은 캘리포니아의 따가운 햇볕을 잘 차

을 느끼려면 크게 3가지를 염두해 두시고 하나

단해서 집안의 공기가 급하게 더워지는것을 막

하나 계획을 세워서 급한 마음이 아닌 집의 가

아주고 폴리에 비해 30% 더 가볍다는 것입니

치를 높인다는 긍정적이고 느긋한 마음으로 진

다. 단점은 가격이 다른 윈도우 커버링에 비해

행해 나가시면 좋겠습니다.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아직까지 우드 셔틀을 좋아하는 이유는

첫번째는 집안을 페인트 하는 것입니다. 재정적

집의 가치를 높이고 많은 경우 집매매가 이루어

인 여유가 있으시면 안과 밖을 하시면 더 좋겠

질때 구입자들이 관리비용을 최소화하고 어린

지요. 집 외부의 페인트 색깔을 고르실때는 기

이 안전 문제를 위해 셔틀로 바꾸시는 사례도

존의 집 색깔과 똑같은 색을 하는 것보다 요즘

많이 있습니다.

새집 분양 하는 곳에 가셔서 근래에 나와 있는 색들을 한번 둘러 보시면 페인트 색상을 고를때

세번째는 바닥 인데요. 많은 분들이 카펫바닥 보

많은 도움이 됩니다. 길가를 향하고 있는 창문

다 먼지 알러지 문제로 나무 , 고급돌로 설치

에 브라운 계톤이나 버건니 색의 셔틀(OUTSIDE

되어 있는 집을 원하지요. 한국분들은 집안이

전용/WEATHER PROOF) 을 페인트 색과 매치해

카펫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발을 집안에서 신

서 설치해도 집 밖의 분위기가 달라 보입니다.

지 않는 이유로 카펫이 깨끗하다고 생각하시는 데 의외로 카펫청소를 최소한 6개월에 한번은

집안의 페인트 색을 고르실때는 NETURAL 한

DEEP CLEANING 을 해주셔야만 집안에서 가

색상이 가장 무난하고 엔터테인먼트나 식탁을

끔 눈에 띄는 벌레들이 없어집니다. 특히 나이

놓는 다이닝 한쪽 벽면에 포인트를 주는 색깔

어린 아이들이 있으신 분들은 정기적으로 전문

로 페인트를 해주시고 그 위에다가 아이런 모양

회사에 카펫 청소를 맡기시는 것이 좋습니다. 카

의 장식이나 오일 페인팅 으로 그려진 프레임이

펫이 깔려있는 바닥을 3-4인치 짜리 엔지니어

굵은 그림들을 걸어 놓으면 집이 한층더 무게가

우드로 바꾸시기만 해도 새집에 들어가는 느낌

있고 고급스러워 보이지요. 그런 장식이 클수록

이 드실거예요.

집이 더 넓어 보이는 시각효과가 있습니다. 굳이 브랜드 네임있는 값비싼 장식을 사지 않으셔도

지금 살고 있는 집을 잘 가꾸고 여유가 생길때

homegood 이나 world market 을 둘러보시면 좋

조금씩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별것 아닌것 같

은 물건들을 적당한 가격에 구매하실수 있어요.

지만 5년 10년 20년 뒤를 생각했을때는 이런 일들이 하나의 투자로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

두번째는 오래되어서 작동이 잘 되지 않거나 스

고 집을 잘 관리하시고 내 몸처럼 가꾸시길 바

팟이 여기저기 묻어있는 원도 커버링을 바꾸는

랍니다.

것입니다. 설치한지 몇년 밖에 되지 않은 블라

글 그레이스 김

디자인 블라인드&셔틀 (858) 204-1567 www.gosdkorea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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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작지만 강한 대학

스워스모어 칼리지 (Swarthmore College) 최초 여성 박사 배출한 퀘이터 교도의 요람지 노예제도 폐지·여성인권에 앞장 인문계열 대학에 없는 공대 인기 1864년 설립된 면적 425에이커의 스워스모어 칼리지는 필라델피아에서 서남쪽으로 11마일 떨어 진 곳에 위치해 있다. 이 학교를 설립한 사람들은 노예제도 폐지와 여성인권을 주장하던 퀘이커 (Quaker) 교도들이다. 그래서 이 학교는 처음부터 남녀공학이었다. 미국의 최초 여성 박사학위는 이 학교의 첫 졸업생인 헬렌 매길이 주인공이다. 1906년 공식적으로 종교와 분리되기는 했지만 사 회적 의무감을 강조하는 퀘이커의 전통은 그대로 학교에 남아있다. '스워스모어'라는 이름은 영국에서 퀘이커 들이 태동할 때와 연관이 있다. 이들이 처음 모임을 한 곳이 '스워스모어'라는 건물이었다. 퀘이커의 정식 명칭은 '친구들의 종교모임'인데, 필라델피아의 별명은 그래서 '친근한 도시(Friendly City)' 인 것이다. 스워스모어의 졸업생 90%는 대학원에 진학할 정도로 학구열이 높다. 또 20%가 넘는 박사학위 취 득률을 자랑한다. 이는 미국 대학 중 제일 높은 수치다. 학구파 학교답게 여타 리버럴 아츠 대학에 는 없는 어너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근처의 리버럴 아츠 대학인 해버포드(Haverford), 브린모우 어(Bryn Mawr), 그리고 유펜의 인문대와 상호 강의 등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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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교는 1900년대 초까지만 해도 프린스턴, 컬럼비아 등 큰 학교들과 시합을 할 만큼 대형 풋볼 프로그램이 있었고 사 교클럽 활동도 왕성했다. 그러다 프랭크 애이들롯이 1921년 총장으로 부임하면서 현재와 같은 학구파 학교로의 틀을 갖 추게 된다.

특징

스워스모어의 강점은 '옥스브릿지 튜토리얼(Oxbridge Tutorial)'이라는 특이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학과마 다 선정기준이 다른데 학생들은 세미나를 듣고 논문을 써야 한다. 각 세미나는 4명-8명 소수의 학생으로 이루어져 있으 며 평균 10페이지에서 40페이지 길이의 논문을 써야 한다. 4학년이 끝날 무렵에는 각분야 전문학자들이 외부에서 와서 구두시험과 서면 시험을 통해 학생들을 최종 평가한다. 또 이 학교에는 특이하게도 공대가 있다. 매년 신입생의 40명 정도가 공대에서 시작하는데 전공은 토목 환경, 컴퓨터, 전 기, 기계공학이나 이들을 융합시킨다든지 화학과 생물을 응 용한 융합 전공을 설계할 수도 있다. 공대 역시 수업 규모가 작다. 학생들의 제일 인기있는 전공은 정치학, 경제학, 생물 학, 심리학, 영문학이다.

현황

지난해 학생 수는 1534명. 인종분포도는 아시안이 15%, 히 스패닉 14%, 흑인 6%, 유학생이 8%를 차지하고 있다. 6615 명이 지원해 14.3%인 947명이 합격했다. 1차 조기(ED) 마 감일은 11월 15일이며 2차 조기 마감일은 정시와 같은 1월 1 일이다. 6년 졸업률은 93%, 2학년 진학률은 96%다. 학생

대 교수 비율은 8:1이다. 지원자의 81%는 SAT를, 37%는 ACT를 제출했다. SAT 중간 이상 점수는 독해 680-760점, 수학 670-770점, 작문 680-770점이었다. 2014-15년도 학비와 기숙사비는 5만9610달러다. 스워스 모어는 지난해 유학생들의 재정 보조로 240만 달러를 지출 했다. 이 학교 재정보조에는 융자가 없다. 학교기금은 2013 년 16억 3400만 달러로, 학생 일인당 기금은 항상 10위권 안이다. 포브스는 스워스모어를 모든 대학 중 3위로 선정했으며 포린 폴리시는 국제관계학 학부 프로그램을 미국 최고로 선정했 다. 또 US뉴스는 리버럴아츠 대학 중 3위로 평가했다. 스워스모어는 자그마치 5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 는 졸업생 수 비율로는 미 대학 중 2위다. 또한, 30명이나 되 는 로즈스칼러를 길러냈으며, 무려 8명이나 되는 맥카더 펠 로우가 있다. 2006년 물리 노벨상 수상자 존 매더, 2004년 경제 노벨상 수상자 에드워드 프레스캇, 1972년 화학 크리스 천 안핀센, 허블 망원경의 엄마 낸시 로만, 정치인 마이클 두 카키스, 소설가 제임스 미시너, 전 세계은행 총재 로버트 젤 릭, 전 연방준비제도 회장인 토마스 맥케이브, 자선 사업가 유진 랭 등이 동문이다. 2차대전 즈음해선 볼프강 쾰러, 한 스 바라크, 솔로몬 애쉬 등이 스워스모어에 둥지를 틀고 유명 한 게시탈트 심리학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 시인 W. H. 오든 이 가르친 것으로 유명하다. 김도원 대입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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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 심사의 비밀…

GPA·SAT만 믿다간 큰코다친다 11월은 대입 지원자와 학부모들의 신경이 날카로와지는 시 즌이다. 지원서를 작성해야 하고 함께 접수할 에세이도 마무 리지어야하기 때문이다. 학부모 중에는 자녀의 성적(GPA) 이나 대입지원시험인 SAT나 ACT 점수가 높다는 이유로 합 격 가능성에 걱정하지 않는데 솔직히 장담하기는 이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8일자에 각 대학마다 지원자 범위 를 확대하면서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의 탈락도 많아지고 있 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올 봄 말리부 고교를 차석으로 졸업 한 니콜라스 앤소니 군의 예를 들었다.

학 559군데의 2008년과 2013년도 입학생 통계를 조사한 결과 5%~10% 이상 거주 학생이 줄고 타주 학생이 늘어난 대학은 89곳으로 파악됐다. 이제는 성적이 좋다고, 특별활동 프로그램이 우수하다고 무 조건 주립대에 합격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그렇다면 기 존의 입학 심사에서 달라진 내용은 무엇일까? 전국입학사정 관협회(NACAC)에서 최근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찾은 ‘대 학 입학본부’에서 알려주지 않 는 입학 심사 내용이다.

GPA, 75% 수준에서 반영되지만 칼리지 수업·AP 성적에 가중치 부여 에세이는 본인이 썼는지가 중요

앤소니 군은 전과목 A를 받은 우등생이다. 게다가 9개 AP시 험도 모두 최고점을 받았으며 학교 풋볼팀 쿼터백으로 활동하고 관악합주단에서 바리톤 혼을 맡았다. 하지만 그는 정작 자신이 가고 싶었던 주립대, UC버클리와 UCLA에 불합격했다. 대신 학비가 10만 달러 가 넘는 아이비리그 브라운대에 진학했다.

이는 캘리포니아주의 주립대가 합격생중 거주 학생 비율을 낮췄기 때문이다. 실제로 2008년도와 2013년 거주 학생 합 격자 규모를 비교해 본 결과 23%나 감소했다. 그만큼 거주 학생들끼리 경쟁률도 치열해지는 셈이다. 이는 가주 뿐만 아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내 4년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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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GPA

한해 평균 미국에서만 200만 명이 넘는 고등학생들이 대 학을 진학한다. 이들이 지원한 대학에서 얇은 봉투를 받거 나 두꺼운 봉투를 받게 되는 건 전적으로 성적에 달려있다. NACAC에 따르면 일반적인 대입 지원서 평가에서 성적은 75%를 차지한다. 하지만 입학심사 과정에서 모든 성적을 동 등하게 평가받지 않는다. 미국내 4년제 대학 2800여 곳에 근무하는 입학 사정관들 은 고교에서 받은 ‘A’를 ‘B’로 평가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보 고서에서 밝혔다. 이는 학점 인플레이션 때문이다. 칼리지 보드에 따르면 1996년 고교 졸업생의 평균 GPA는 2.64점 이었으나 2006년에는 2.90점으로 인상됐다. 이 때문에 최


근 몇 년동안 입학 사정관들은 일반 과목의 성적보다는 대입 과목이나 칼리지 수업에서 받은 성적에 더 많은 가중치를 부 여하고 있다.

다는 평가가 나왔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내 2800개 대학중 무려 800곳이 SAT 또는 ACT 점수 제출을 의무조항에서 선택조항으로 변경했다.

2. 에세이

4. 전교 석차

한 마디로 절대적으로 믿지 않는다. 많은 대학들이 학생 평 가에 에세이를 의존한다. 하지만 자녀의 모든 것을 관리하려 는 ‘헬리콥터 부모’ 때문에 직접 에세이를 쓰는 학생이 줄어 들 것이라는 생각도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입학 사정관들은 대입 에세이 외에도 학교에서 선생이 점수를 매긴 다른 에세 이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대입 사정에서 인종이나 성 차별을 금지하는 학교에서는 에세이에 이런 내용이 드러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입 심사에 반영되는 비율을 줄이고 있다.

3. SAT와 ACT 점수

지난 수십 년간 SAT는 학생들의 대입 진학 준비나 실력을 평가하는 절대적인 잣대였다. 올해도 700만 명의 학생들이 SAT나 ACT를 통해 실력을 평가받았다. 하지만 점차 많은 학교들이 SAT에 대한 시험 결과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SAT나 ACT 점수가 없는 학생들의 실력이 나쁘지 않

전교 1등이 되기 위해 목숨을 거는 학생들이 있다. NACAC 는 1993년에만 해도 입학 사정관의 40%가 전교 석차를 입 학 심사에서 비중있게 다뤘으나 2006년 재조사결과 20%도 못미치게 나왔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에 대해 입학 사정관 들이 점차 ‘수강생이 100명 미만의 수업에서 상위 10%에 포 함되지 않았다고 해서 대학수준의 과제를 못하는 건 아니기 때문’이라는 인식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5. 교사 추천서

GPA나 대입 시험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면서 더 많은 입학 사 정관들이 교사 추천서를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다. 클레어몬 트에 위치한 피처칼리지의 앤젤 페레즈 입학사정관은 “추천 서에 학생의 지식에 대한 열망이나 수업토론 참여도, 팀과의 교류 등을 집중적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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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입으로 풀어보게 하세요 푸는 과정 설명해보면 / 개념 이해하기 더 쉬워 / 초등학생은 게임하듯 / 중·고생은 수준에 맞게

수학은 포기할 수 없는 숙제다. 이공계 기초 학문인 데다 사 고력 발달에 좋은 점 등은 차치하더라도 당장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과목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이든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대희 청주교대 수학교육과 교 수는 "끝까지 해법·정답을 알려 주지 않고 단계별 힌트만 줘도 자녀가 다시 어려운 문제에 도전할 용기를 얻는다"고 말했다.

수학교육 전문가들은 "유치원~초등학교 시절 수학을 처음 접 할 때 흥미를 붙이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흥미를 붙게 하는 제1원칙으로 '문제 풀이에만 익숙한 학생들에게 풀 이 과정을 말로 설명하게 하라'는 것도 공통점이다. 틀린 문제 는 물론이고 맞은 문제도 말로 풀도록 하는 게 포인트다.

실생활에서, 게임을 통해 수학을 배우자는 것도 공통된 조언 이다. 또 다른 교사는 "엄마의 역할은 수학 문제를 대신 풀어 주거나 해답 찾는 걸 도와주는 게 아니라 생활 속에서 배울 수 있도록 접근방법을 다양하게 해 주는 것"이라며 "예를 들어 마 켓에 함께 가서 '20달러를 줄 테니 원하는 것을 골라오렴. 다 만 딱 맞춰야 한다'며 덧·뺄셈을, 가위바위보를 하며 확률의 원 리를 익히도록 하는 식"이라고 말했다. 시계 보는 법을 가르칠 때도 무작정 시·분·초 개념부터 알려 주기보다 엄마와 자녀가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길 때마다 큰 바늘을 한 칸씩 옮기는 식 으로 게임을 하는 것도 좋다.

존 김 마스터프렙 동영상 수학강사는 "학부모는 대부분 자녀 에게 '2×3' 문제를 풀도록 하고 '6'이란 대답을 내놓으면 넘 어간다. 하지만, 말로 물어 '두 개씩 세 묶음을 하면 여섯 개 가 된다'고 답하도록 해야 자녀가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 고 말했다. 김 강사는 이어 "자녀가 어려운 문제에 부딪혔을 때 많은 부모 가 어떻게 할지 몰라 고민한다. 그럴 때 부모가 자녀에게 답 을 찾아내는 유도 질문을 던져 도와주는 것이 좋다"고 덧붙이 기도 했다. 그렇다면 자녀의 머리 속에서 수학 개념을 끌어낼 수 있는 질 문은 무엇일까? 관계자들은 '문제에서 뭘 구하라고 하는 걸까?' '앞에서 배운 개념을 다시 찾아볼까?' '엄마는 더하는 방법이 맞는 것 같은 데, 어떻게 할까?' '앞에서 푼 문제와 이 문제는 어떻게 다르 지?' 등의 질문을 한다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LA의 한 공립학교 교사는 "문제를 틀렸을 때 '왜 모르느냐'고 나무라면 자녀는 혼나는 상황을 피하려 이해한 척만 한다. '좀 더 고민해 볼까' '다른 식으로 풀까' 식으로 접근하면 좋다"며 " 부모 대신 자녀 스스로 틀린 문제를 고칠 시간을 하루든 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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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생 자녀라도 포기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단 '학습능 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교육과정·학년은 잊으란 얘기다. 한편 지난달 20일 LA중앙일보가 주최한 칼리지페어에서 엘 레나 폴 LA통합교육구 장학관은 "수학은 계단처럼 밟아 올라 가는 학문"이라며 "3차 방정식을 못 푸는 고등학생 자녀라면 2차 방정식을 설명한 중3 교과서부터 펴 들어야 한다. 그것도 안 되면 1차 방정식을 가르치는 중1 교과서로 넘어가라"고 충 고했다. 이 교수는 "고교 수학을 모른다고 해서 고교 내용만 파고들면 10문제 중 10문제 전부를 다 포기하는 셈"이라며 " 몇 문제라도 맞히고 싶다면 중학교·초등학교 과정부터 다시 짚 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폴 장학관은 이어 "중학교 때부터 수학 기초를 제대로 잡아야 고등학교 진학후에 공부하기가 쉽다"며 "한 예로 UC의 경우 수학 의무과정이 최소 2년이다. 중학교 때 대수학(Algebra) 1, 2와 기하학(Geometry)를 수강해두면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UC 타주 출신 및 유학생 규모 "전면조사 후 합격 비율 재검토" UC가 산하 9개 캠퍼스에 등록해 있는 타주 출신 학생과 유학생 규모 조사에 들 어간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캘리포니아 거주 학생들의 합격룰이 높아질지 주목된다. 취임 1주년을 맞고 있는 자넷 나폴리타 노 UC 총장은 10월 1일 UC 산하 9개 캠퍼스에 등록한 타주 및 해외 출신 유 학생들에 대한 규모 조사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나폴리타노 총장은 "앞으로 수개월 동안 산하 캠퍼스에 재학중인 타주와 해외 유 학생 출신 학생 수와 합격률 및 입학률을 전면 조사하겠다"며 "타주 및 해외 출신 학생들의 입학을 균형있게 맞출 수 있도 록 한 조사"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최근 타주 출신 학생과 해외 유학생들이 너무 많아지면서 주립대 진 학이 필요한 저소득층 출신 가주 학생들 의 합격률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는 지 적을 받아 시행됐다. 특히 가주내 언론들까지 저소득층 자녀 들에게 우수한 교육을 시키기 위해 설립 된 주립대 시스템이 점차 재정 위주로 캠 퍼스를 운영한다는 공격이 커지자 정확 한 통계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UC에 따르면 올 가을 입학생의 20% 이 상이 타주 및 해외 유학생 출신으로 예 상하고 있다. 캠퍼스 별로는 LA가 전체 입학생의 30.1%가 타주 및 해외 출신 학생이며, 버클리 29.8%, 샌디에이고 28.4%로 파악되고 있다. 어바인 등 나머지 캠퍼 스는 13% 내외다.

각 캠퍼스는 전체 입학생의 30% 안에서 타주 및 해외 출신 합격자를 자체적으로 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UC는 수년 전부터 적자 예산으로 운영 이 어려워지자 비거주자 학비를 지불하 는 타주 및 해외 유학생 영입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타주 및 해외 출신 합격자의 학비는 연 간 2만3000달러에 달한다. 반면 거주 민의 연간 학비는 1만2182달러로 절반 에 달한다. 나폴리타노 총장은 "버클리와 LA는 현 재 타주 출신 비율의 최대한도치를 입학 시켰다"며 "조사 결과를 본 후 합격자 비 율을 재조정할 지에 대해 결정할 것"이라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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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시행될 개정 SAT 분석 2016년 3월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개정 SAT에 관련하여 칼리 지보드에서 발표한 변경사항(총 시험시간: 3시간 20분/ 영어수학 1600만점/ 4지선다/ 감점 없음/ 기타세부내용)은 겉보기 에는 단순해 보이지만 그 배경을 자세히 살펴보면 지금부터 차 근차근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세부 내용은 앞으로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고 오늘은 배경을 중점적 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개정 SAT 시행 배경의 근거: 칼리지보드의 발표에서 여러 차 례 언급된 내용을 요약하면 “학생들의 독해, 영작, 어법, 수학, 에세이 실력이 대학과정에서 요구하는 수준인가를 측정할 수 있도록 난이도를 조정하고자 한다”입니다. 이 말을 자세히 들 여다보면 SAT 텍스트가 지금보다도 상당히 더 어려워질 것이 라는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결정에 대한 근거로 브라 운대학의 아담스 교수의 논문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M. J. 아담스 교수는 ‘The challenge of advanced texts’ 라는 논문에서 최근까지 학생들의 SAT 읽기 점수가 지속적으 로 하락하고 있는 이유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행되는 SAT 수험생중 약 50% 정도만이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읽기 점수를 받고 있는데, 그 원인이 SAT 지문이 고등학생들 에게 너무 어렵다는 가설에 대한 검증과 원인분석 결과를 다음 과 같이 발표했습니다. 현재 SAT 문제는 1947~1975 SAT문제에 비해 오히려 더 쉬 워졌지만,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서 지문의 현재 11학년 수준이 당시 9~10학년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학생들 이 SAT 지문을 어렵게 생각한다. 지문을 읽고 이해하기 위해 서는 텍스트 어휘의 약 95%정도를 알고 있어야 한다. 각 분야 에서 사용되는 빈출어휘는 일상에서 사용하는 어휘에서 10%, 독서를 통해 어휘에서 90%를 습득한다. 의도적 어휘 학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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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직하고, 거기에서 배운 어휘들은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 자 기 것으로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 아담스 논문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만 으로는 SAT 준비에 부족하고, 어휘 학습에 대학 중요성을 강 조하고, 난이도 있는 지문의 독해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개정 SAT에서 현재 sentence completion에 나오는 어휘문제가 없어진다고 해도 vocab-in-context의 형태로 어휘 문제가 계속 유지되기 때문에 단어 암기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지문이 소개되는 SAT지문 자 체가 좋은 읽기 학습교재가 될 수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 다. 개정 SAT를 위해 준비해야 할 사항: 실제 SAT지문에 나온 기 출 어휘들을 암기하는 것이 제일 바람직하겠지만, 그렇게 할 수 없는 경우는 시중에 출판된 핵심 어휘집중 각 분야별로 정리된 교재를 선정하여 의도적으로 단어를 암기하도록 해야 합니다. 읽기 섹션에서 다루게 될 분야 중 Founding Documents, Great global conversations 등은 8학년 사회(Civics)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잘 이해하고 정리해 놓으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SAT학습은 마치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과 같 이 많이 접하고, 암기하고, 유형을 이해해야 하기 때문에 그에 필요한 준비를 미리미리 하는 것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방 법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지문을 읽기 위해서는 신문이나 잡지 또는 SAT지문 등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항상 의도적 으로 난이도가 높은 지문을 읽도록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과 학 잡지 중 과학자들을 위해 과학논문을 소개하는 Cell, Nature, Science 등의 잡지를 읽는 것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 는 Scientific American을 읽는 것 보다 바람직합니다. 글:강호민


학생비자 Q&A 학생비자 신분도 H1-B 안거치고 요건 갖추면 취업이민 신청가능

Q. 취업이민이란 무엇인가요? 그 과정을 간략히 알려주세요. A. 취업이민은 크게 세 단계로 나눠집니다. 'Labor Certification(노동허가서 신청)', 'Immigration Petition(이 민청원)', 'Green Card Application(영주권 신청)'이 그 세 단계입니다. 본인의 자격과 직종에 따라 취업이민 1·2·3순위 가 결정되고, 취업이민에 걸리는 총 소요시간도 달라집니다.

첫 번째 노동허가서 신청단계가 가장 복잡하고,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이 단계는 고용주가 외국노동자를 고용하기 전에, 미국 내 노동인력을 먼저 고용하고자 충실히 노력했음을 보 여주는 단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고용주는 노동청으로부터 먼저 적정임금을 신청해서 받고, 신문 등의 매체에 구인광고 도 실어야 합니다. 그 뒤 30일이 지나서야 비로소 노동허가 서를 신청할 수 있게 됩니다. 노동허가서 신청 이후에도, 감 사를 받을 확률이 높은데 안 받으면 보통 6개월, 취업이민 3 순위의 경우엔 감사가 많아 통상 10~12개월 정도 걸린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해 I-140 청원서를 제출하는 과정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적 정임금을 지급할 수 있는지 고용주의 재정능력 증명이 주된 이슈입니다. 걸리는 소요기간은 통상 6개월 남짓이며, 프리 미엄(속성) 신청시 2~4주 정도 걸립니다. 마지막 세 번째 단계는 영주권 신청으로, 외국인 노동자의 합 법적 신청자격이 이슈입니다. 불법 체류 및 범법 사실이 있거 나, 고용주 회사가 없어지지 않는 한 순조롭게 진행됩니다. 소요기간은 대략 4~6개월 정도입니다.

Q. 현재 학생비자로 체류하고 있습니다. 저도 취업이민을 신청할 수 있나요? A. 많은 분들이 막연히 학생신분에서는 바로 취업이민을 신 청할 수 없을 거라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하지만 굳이 H1-B 를 거치지 않고도, 자격만 되고 취업을 도와줄 스폰서 회사 만 있으면, 영주권 신청은 가능합니다. 물론 영주권 신청기 간 동안 합법적인 신분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 습니다.

Q. 내년 1월에 OPT가 끝납니다. 취업비자 H1-B를 신청하고 싶은데, 취업비자 신청 전에 F-1으로 전환해야 하나요? A. 취업비자의 신청은 내년4월에 가능합니다. 만일 OPT

가 1월에 끝나면, 그 전에 다른 학교에 등록 준비를 해두셔야 OPT가 끝남과 동시에 F-1이 계속 유지 될 수 있습니다. 참 고로 OPT기간중에도 신분은 여전히 F-1입니다.

두 번째 단계는 이민청원으로 고용주가 외국인 노동자를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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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샌디에이고 지사의 [월드뉴스리뷰 WNR]는 학생들이 뉴스와 현재 논의되고 있는 중점 이슈를 자연스럽게 접하면서 사회 이해력을 높이고 나아가 창의적인 생각과 논리적인 글쓰기, 발 표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하는 프로그램입니다.

What's WNR?

이민사회를 살며 자녀를 잘 교육하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결국 어느정도 기초를 닦게한 후엔 자녀가 스스로 학업의 열정을 갖 는 것이 가장 큰 관건이 될 터인데요.

"Got Motivated?"

사실 많이 읽고, 보고, 배우고, 느끼며 자발적으로 길러진 지 적 호기심. 그것이 바로 가장 강력한 '동기'(Motivation)인 것 같 습니다.

뉴스를 이용한 수업, 과연 어렵거나 지루하진 않을까요?

학생들을 잘 이해하는 경험있는 교사진들이 신중하게 작성된 레슨플랜을 가지고 수업 시간 내내 긴장과 재미를 놓치지 않도 록 다양한 방법으로 이끕니다.

WNR 교육의 효과는 어떻게 확인하나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주요 논쟁거리를 알고 자신의 의견을 세워가는 것이 장기적인 효과가 될 것입니다. 자신감과 발표력 이 급격히 향상되고 곧이어 제대로 된 글쓰기를 할 줄 알게되는 것은 당장 눈에 보이는 효과입니다.

이 수업은 언제까지 해야 하는 건가요?

이 수업은 되도록 많은 분야의 정보를 접하게 해 학생이 생각을 다지고, 자신의 의견을 잘 말하고, 잘쓰게(스피치, Writing) 되는 것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기에는 몇가지 단계가 필요합니다. 1) Knowing the News: 뉴스나 논픽션에 강해지는 단계 2) Staff Level: 토픽을 분석하고 정리하는 단계 3) Editor Level: 토픽에 대해 자기의 관점을 세우는 단계 4) Chief Level: 자발적으로 '오피니언'과 '아규먼트'를 제안하는 단계 5) Research Level: 기본 지식과 글쓰기가 모두 정돈된 단계 개별적으로 평균 1단계를 마치는데는 10주가 걸립니다. 그룹 구성이 레벨별로 되는 것은 아니나 개인의 단계와 수준에 따라 수업 중 역할 분담이 다릅니다.

WNR에서 지난 2개월간 다룬 Topic <Today's News :토론> The Future of Renewable Energy Living in the age of information and how to analyze data United Nations General Assembly Ukraine and Russia What is the Purpose of Our Government? 2014 Novel Prize Ebola Outbreak Goes Worldwide Google Glass Addiction Brittany Maynard's Decision to Die <Activity> Writing Activity What's Activism Advertisment Analysis What's going on in this Photo Critical thinking question Geography Quiz Debate 101 Jeopardy for lesson recap

11월 특별 프로그램 Thanks Giving Break '1일 캠프' 프로그램 WNR 시사토론 맛보기, 글쓰기(persuasive writing) 노하우, 퍼블릭 스피치, Research Tip *기간 11월 22일(토)~26일(수) *대상: 6학년 이상

자세한 문의: www.WNRclass.com / (858)761-1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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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건강 팁 5 잘먹고 관절건강 치매예방 근육운동과 수면 건강이 최고다. 부귀영화를 누린다 한들 몸에 병이나 탈이 많으면 불행한 인생 일 수 밖에 없다. 건강포털 웹 엠디가 '평생 건강을 위한 팁 5가지'를 소개했다.

건강은 음식에서 시작된다 건강을 위해서는 먹거리부터 조심해야 한다.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이제부 터라도 실천에 옮겨야 한다. '건강한' 지방을 먹는 것도 중요하다. 붉은 고기, 버터 등 포화지방이 높은 음식을 줄이고 견과류, 생선 등 건강한 지방이 풍부한 음식을 먹어야 한다. '나트륨 줄이기'도 꼭 실천 해야 한다. 관절 건강을 지켜라 삶의 질은 무릎 건강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릎 건강은 젊었을 때 부터 챙겨야 한다. 관절 손상의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운동도 중요하다. 근육을 강화하는 훈련도 좋 다. 그러나 운동을 할 때 무릎에 통증을 느끼면 손쉬운 걷기부터 해야 한다. 무리한 운동은 관절 건강 에 좋지 않다. 치매를 예방하라 규칙적인 운동은 기억과 사고력 감퇴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뇌의 혈액 순환을 좋게 하고 새로운 뇌 세포의 성장을 돕기 때문이다. 어학 강습이나 새로운 악기 배우기 등 꾸준한 학습 활 동도 치매 예방에 좋다. 최근 젊은이들도 알코올성 치매를 앓는 경우가 있다. 20~30대부터 술을 절제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근육 운동을 해라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위축되면서 하체가 부실해진다. 넘어지기라도 하면 골절상으 로 이어져 몸을 더욱 크게 다칠 수 있다. 수면 시간을 체크해라 수면시간은 건강과 직결된다. 7시간 정도 수면시간을 유지해야 두뇌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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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정교한 손놀림의 건강효과

현대인의 뇌 건강이 위기에 빠졌다. 청소년의 주의력결핍과 충동성, 중년의 건망증·우 울증, 치매는 이미 국민병이 됐다. 뇌를 다양하게 사용하고 발달시키려는 노력이 없는 탓이다. 팝콘처럼 튀어오르는 강한 자극에만 반응해 감각이 무뎌지는 '팝콘브레인', 스 마트폰 같은 디지털 기기에 의존해 전화번호 하나 제대로 외우지 못하는 '디지털 치매' 같은 신조어가 위기에 직면한 뇌를 대변한다. 정체된 뇌를 깨우는 인체의 비밀은 다름 아닌 '손'이다. 손글씨 쓰기, 뜨개질, 바느질, 목공예, 악기 연주, 종이 접기, 화초 가 꾸기 같은 정교한 손놀림은 뇌와 긴밀하게 교감하는 연결고리다. 어린이 두뇌·인성 발 달부터 직장인의 스트레스 해소, 노인의 치매 예방을 돕는 손쉬운 방법이다 .내 몸의 건강 스위치, 손을 깨우면 뇌 건강이 보인다.

손 많이 쓰면 뇌세포 자극 서울시 도봉구의 한신초등학교. 개교 이래 40여 년째 이어온 글씨 쓰기 교육으로 주목 받고 있다. 학생 들은 교사의 지도 아래 연필을 쥘 때 힘을 주고 빼는 연습, 자음과 모음을 한 획씩 바르게 쓰는 법을 익힌 다. 이 학교 황병무 교장은 "글씨 쓰기를 하는 동안 마음이 차분해지고 집중력을 높인다"며 "스마트폰·컴 퓨터 같은 즉각적인 반응에만 익숙했던 학생들의 산만함이 줄고 인내심이 길러진다"고 말했다. 한신초등학교는 그간 시행했던 국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3위권에 드는 등 평균 이상의 학업 성적을 기 록하기도 했다. 황병무 교장은 "몸에 밴 글씨 쓰기 습관이 끝까지 마무리하는 책임감과 집중력으로 이어 지면서 학습 효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손을 움직이는 것은 효과적인 두뇌학습법이다. 한국뇌연구원 서유헌(서울대 명예교수) 원장은 "집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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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연상·운동능력을 수행하는 뇌의 다양한 영역을 골고루 자 극하는 것이 정교한 손의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그는 "배운 것을 표현하라고 시켰을 때 입으로만 말한 아이는 33%를 기 억해 낸 반면 손동작을 곁들인 아이는 90%까지 기억했고, 6 개월간 피아노 레슨을 받은 아이의 그림조각 맞추기 능력은 대조군보다 34% 향상됐다"고 말했다. 다양한 손동작이 어휘 기억장치의 문을 여는 열쇠이자 인성·정서를 관할하는 전두 엽 발달의 매개라는 것이다. 손과 뇌가 긴밀하게 상호작용하는 이유는 뭘까. 인체의 뼈는 총 206개인데 이 중 4분의 1에 달하는 54개가 양손에 있다. 가천대 길병원 연병길(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관절이 많아 세밀하고 다양한 작업을 하는 손의 움직임은 뇌와 풍부한 신 호를 주고받는다"고 말했다. 실제 운동·감각·언어·기억 같은 기능을 통솔하는 뇌의 중추 신경 중 30%는 손의 움직임에 반응해 활성화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제성모병원 장수의학센터 유정선(내분비내과) 교수는 "양 손은 신체의 작은 부분이지만 다리·몸통보다 훨씬 치밀하게 신경망이 분포돼 있다"고 말했다. 손글씨 쓰기, 뜨개질, 바느 질, 목공예, 그림 그리기, 마술 같은 다양한 손놀림은 뇌세 포를 움직이는 원동력이다.

집중력·성취감 높여 정교한 손놀림은 스트레스를 낮춰 정서를 안정시킨다. 긴장 을 많이 하는 배우·가수들이 무대 뒤에서 뜨개질로 심신을 다스린다는 일화가 많다. 손놀림이 정서에 영향을 미치는 첫 째 요인은 호르몬 분비와 관련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박영호( 신경과) 교수는 "손을 움직이면 뇌에서는 상황판단·감정조절 에 관여하는 전전두엽(prefrontal cortex) 구조물이 활성 화되면서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물질(부신피질자극호르몬 방 출호르몬 CRH, Corticotropin-Releasing Hormone) 의 분비가 감소해 기분이 안정된다"고 말했다. 둘째 요인은 집중력을 높여 긴장·스트레스를 분산시킨다는 점이다. 유정선 교수는 "뇌는 한꺼번에 여러 활동에 집중하 기 힘든 구조"라며 "손을 움직이는 것이 뇌에서 상당히 많은 영역을 차지하므로 다른 생각이 끼어들 틈이 없어진다"고 말

했다. 연병길 교수는 "몰입하게 하는 손놀림 효과는 요가·명 상에서 잡념을 없애는 것과 비슷한 기능을 한다"고 덧붙였다. 셋째 요소는 성취감이다. 손놀림으로 완성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 성취감을 주면서 스트레스를 낮춘다. 연병길 교수는 "다 양한 색과 모양을 감상하면서 도구를 활용해 창작물을 완성 하는 것은 미적 충족감을 주면서 스스로 긍정적인 자기 암시 를 하게 돼 정서가 안정된다"고 말했다. 노인의 우울증을 예 방하는 활동으로 뜨개질 수업을 진행하고, 손바느질·퀼트 같 은 프로그램을 임산부 태교에 활용하는 이유다.

움직이는 만큼 뇌 노화 늦춰 손은 뇌가 노화하는 속도를 늦춰주는 항노화 도구다. 연병 길 교수는 "손을 충분히 쓰지 않아 근육이 퇴화하면 뇌를 자 극하지 못해 그만큼 뇌세포의 기능도 떨어진다"고 말했다. 일례로 77~89세의 경미한 기억력 장애가 있는 200명과 인 지 장애가 없는 사람을 비교했더니 중년기에 뜨개질처럼 손 을 많이 쓰는 취미를 가졌던 사람은 기억력 손상이 40%가량 낮았다. 노년기 이후 같은 취미를 즐겼던 사람도 기억력 손상 이 50%까지 감소했다(메이요클리닉, 2009). 유정선 교수는 "뇌가 빨리 늙으면 그만큼 육체적인 병으로 이어질 확률 역시 높아진다"고 말했다. 손은 이미 망가진 뇌세포 때문에 저하된 신체 기능을 회복하 는 단초이기도 하다. 중풍·뇌졸중 때문에 위축됐던 뇌영역은 손가락 운동을 통해 회복된다(대한뇌졸중학회). 유 교수는 "죽은 뇌세포의 주변 세포들이 활성화하면서 기능을 대신한 다"며 "말을 더듬었거나 젓가락질이 힘들었던 후유증이 완화 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머리로 생각하며 손끝을 사용하는 섬세한 작업 을 꾸준히 실천할 것을 권했다. 유 교수는 "손바느질만 보더 라도 감침질을 했다가 홀치기를 했다가 예리한 눈초리로 끊 임없이 작업을 따라가면서 손에 찔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 다. 땀이 비틀어지지 않게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고난도 작 업"이라고 말했다. 서유헌 원장은 "키보드를 치는 것 같은 단 순한 활동보다 끊임없이 생각하며 양손을 정교하게 움직이는 활동이 뇌의 여러 영역을 동시에 활성화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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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질병을 고쳐주는 특급 채소 '양배추' 겉잎과 심에 영양분 가장 많아 익힐때는 되도록 재빨리 살짝 데쳐내야 고대 그리스, 로마시대부터 즐겨먹던 '양배 추'. 그리스의 철학자 피타고라스는 '양배추 는 인간을 밝고 원기 있게 하며 마음을 가 라앉히는 채소'라고 칭송했을 만큼 양배추 의 효능은 유물급이다. 또한 요거트, 올리브와 함께 세계 3대 장 수식품으로 손꼽혀 왔고, '가난한 사람들의 의사'라고 불릴 정도로 신비의 채소로 각광 받았다. 양배추에서 가장 먼저 주목해야할 영양소 는 항산화, 항노화 효과를 가져다주는 폴 리페놀 성분이다. 이 성분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젊음과 건 강을 유지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비타민 U 성분도 풍부해 위장 점막을 보호하고 신 진대사를 원활하도록 한다. 비카민K는 위장 내 염증에 의한 출혈을 지 혈해 특히 위장건강에 도움을 준다. 1940 년 미국의 스탄호트 대학의 가네트 체니 박 사의 실험에서는 위궤양 치유 과정이 밝혀 져서 지금껏 양배추는 확고한 위장 보호용 채소로 알려져 왔다. '위염과 역류성 식도염으로 고생하는 사람 들'이란 인터넷 카페에서는 효과를 본 식품 중 알로에와 마, 감자를 제치고 양배추가 1 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고질적인 헬리코박터균을 퇴치 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고, 활성산소를 억 제하며, 암 예방에도 탁월한 효능을 보이고 64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November 2014

있다. 단, 갑상선 질환으로 약을 복용하는 환자는 양배추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양배추는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 익히면 비타민C도 파괴되고, 무기질, 단백질, 탄 수화물 등이 많이 손실된다. 또한 유황이 라는 성분이 휘발성으로 변해 맛이 없어진 다. 양배추를 익힐 때는 되도록 재빨리 살 짝 데쳐서 비타민C의 손실을 줄이도록 한 다. 흔히 양배추를 다듬을 때 푸른 겉잎이나 심 을 버리고 조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 우 영양소의 손실이 많아진다. 거기에 영양 가가 가장 풍부하다. 자색 양배추로 주스를 만들어 먹으면 안 토시아니딘 성분으로 인해 특히 항암, 항 균, 항염증 효능을 볼 수 있다. 자색 양배추 150g에 씨를 뺀 적포도 60g, 사과 2개, 당 근 1개, 아마씨가루 1/2작은 술을 넣고 갈 아 주스를 만든다. 양배추 주스나 즙은 설 포라판 특유의 냄새 때문에 거북할 수도 있 는데, 토마토, 파인애플, 포도 등과 함께 갈 면 맛과 영양을 더할 수 있다. 아침 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요거트 양배추 샐러드는 양배추와 양파, 당근을 같은 길이 로 채 썰어 준비하고 플레인 요거트에 후춧 가루와 소금을 약간 넣어 버무린다. 양배추 팩은 여드름이나 피지 조절에도 좋아 애용 된다. 손질한 양배추를 믹서에 곱게 갈고, 여기에 밀가루, 플레인 요거트를 넣고 잘 섞 어 얼굴에 올린다.


운동 중 & 운동 직후 먹어주면 좋은 식품 운동 중간이나 종료 후 어떤 음식을 먹는 것이 좋을까? 운동 효과를 오래 지속되게 하고 빠른 피로 회복을 위해서는 식품 선택이 중요하다. BBC 뉴스가 '운동 중이거나 끝난 후 먹으 면 좋은 식품'을 소개했다.

아마씨

운동 중간

아마씨에는 근육통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어 운동시 먹으면 좋다. 오메가 3, 토코페롤, 엽산, 미네랄 등 쉽게 보충하기 어려운 필수 영양소도 풍부하다. 아마씨에는 독성물질인 시 당배당체가 함유돼 있어 물에 장시간 담가 독소를 빼거나 볶 은 후 섭취해야 한다.

건포도

운동 후

몸에 빨리 흡수돼 운동할 때 에너지를 공급하는데 좋은 음식 이다. 설탕 등 첨가물이 추가되지 않았다면 잇몸과 심장 건 강에도 좋은 식품이다.

피칸

비타민B군이 풍부해 탄수화물ㆍ지방ㆍ단백질을 분해해 몸 안 에서 에너지를 만드는 작용을 한다.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 E, 섬유소도 많아 콜레스테롤을 낮춰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근육통 예방을 위해 단백질 함유량이 높은 콩이나 유청을 섭 취하는 것이 좋다. 우리 몸은 운동 후 30분 이내에 영양성분 을 흡수하는 능력이 가장 뛰어나다. 글리코겐과 단백질 합성 을 책임지는 근육 속 효소와 수송체가 이때 가장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단백질 보충을 위해 치킨을 먹되 기름에 튀긴 것이 몸에 좋지 않은 것을 감안, 닭가슴살이나 구운 치킨을 선택 하는 것이 좋다. 고급 단백질은 달걀, 연어 등에도 들어있다. 운동 후에는 탄수화물 보충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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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통엔 체리, 혈압 높을 땐 건포도를 경제ㆍ생활 매체 '넥스트애비뉴'가 특정 질환에 치유 효과가 좋은 식품 5가지를 소개했다.

신장결석 예방하는 레몬 신장결석은 통증이 심하고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 다는 점에서 예방이 필요하다. 국립신장재단에 따 르면, 신장결석 예방에 좋은 간단한 방법은 레몬 즙으로 만든 레모네이드를 마시는 것이다. 하루에 4온스의 레몬즙을 꾸준히 섭취하면 효과를 거둘 수 있는데 레몬즙을 물로 희석시키거나 레모네이 드를 만들어 마시면 된다. 단, 설탕은 신장결석 위 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넣지 말아야 한다. 콜레스테롤 낮추는 아보카도 지방이 풍부한 아보카도가 콜레스테롤이 높을 때 좋다는 것은 상식에 반하는 소리로 들린다. 하지 만 연구에 따르면, 아보카도에는 건강에 좋은 단 일불포화 지방산과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낮 추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높이는 성분인 베 타-시토스테롤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절통 완화하는 체리 관절이 뻣뻣하고 통증이 있을 때는 베리류가 도 움이 된다. 빨갛거나 청색을 내게 하는 플라보노 이드계 식물색소인 안토시아닌 때문이다. '영양학 저널' 등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안토시아닌은 염 증을 퇴치하는 성분으로 관절염에 의한 부기를 감 소시키고 통증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 로 나타났다. 혈압 낮추는 건포도 혈압이 평균보다 높으면 건포도를 지니고 다니다 가 수시로 먹으면 좋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세 번씩 건포도를 먹은 실험 참여자들은 다른 스낵 이나 과일, 채소 등을 먹은 참여자들에 비해 혈압 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건포도에 풍부 한 칼륨이 혈압을 낮추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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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수명 역대 최고… 자살률은 25년래 최고 2012년 평균 기대수명 78.8세 남녀간 수명 차이는 4년8개월

미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이 해마다 높아져 2012년 역대 최고 수준인 78.8세로 조사됐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8일 2012년 출생한 아이들의 기대수 명이 78.8세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여성은 81.2세에 달한 반면 에 남성은 76.4세에 머물러 남녀간 기대수명 격차가 4년8개월이 났다 고 발표했다. 2011년 78.7세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는 아니지만 기대 수명은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CDC는 또 2012년 65세인 노인들의 평균 기대수명은 19년으로 조 사됐으며 성별로는 여성이 20.5년, 남성은 18년으로 집계됐다고 밝 혔다. 기대수명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2012년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12.6명으로 1987년 인구 10만 명당 12.8명 이후 가장 높았다. CDC는 미국인 사망 원인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심 장 관련 질환과 암으로 자살은 사망원인 10위이지만 자살률이 25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이유는 잘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CDC의 이런 조사 결과에도 기대수명은 사실 남녀 뿐만 아니라 인종 이나 주거지역에 따라 다르다. 백인 경관이 쏜 총에 맞아 비무장 흑인 청년이 숨지면서 흑인 소요가 촉발된 미주리주 퍼거슨시만 해도 가장 못사는 흑인 동네의 기대수명 은 67세에 불과했지만 인근 세인트루이스의 백인 동네 클레이튼은 평 균 수명이 85세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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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먹느냐 굶느냐" 의학계는 아침밥 논쟁 중 무역회사에 다니는 김도훈(32·서울 강서구)씨는 매일 오전 7시에 일어난다. 부부가 씻고 출근하기 바쁘다. 아침밥은 생각도 못한다. 오전 7시30분쯤 집을 나서 오전 8시 안에 회사에 도착한다. 점심 때 처음으로 곡기(穀氣)를 입에 댄다. 오후 7시쯤 저녁밥을 먹고 다음날 점심까지 17시간가량 먹는 게 없다. 김씨는 “맞벌이 부부치고 제대로 아침을 챙겨 먹는 경우를 거의 못 봤다”며 “아침 안 먹어도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서 일하는 김재승(34·경기도 일산)씨는 아침을 거르고 집밥을 거의 먹지 않는다. 점심은 도시락을 사 먹거나 동료들과 외식을 한다. 퇴근 후 집에 돌아와 저녁 식사를 하는 경우는 드물다. 김씨는 “일주일에 고작 3~4회 정도 집밥을 먹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미혼인 김씨는 대학 졸업 후 10년 가까이 이런 식습관을 유지해왔다. 이 기간 그의 체중은 75㎏에서 85㎏으로 불었다. 국민 4명 중 1명(23.8%)은 이런저런 이유로 아침을 먹지 않고 3명 중 1명꼴로 하루 한 끼 이상 외식을 한다. 아침은 굶고 집밥 대신 식당 밥을 먹는 쪽으로 한국인의 식습관이 굳어지고 있다. 5년째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의 지난해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다. 이 조사는 연령 구분 없이 1만 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설문조사를 한다. 이 조사에 아침 식사 결식률 지표가 들어간 것은 2005년이다. 그해 결식률이 21.6%에서 2012 년 23.3%, 지난해 23.8%가 됐다. 소폭이지만 꾸준히 증가한다. 연령별로는 10~30대 젊은 층이 많이 굶는다. 20 대가 가장 높고 10대, 30대가 뒤를 잇는다. 하루 한 끼 이상 외식을 하는 비율은 2008년 24.2%에서 지난해 31.7%로 증가했다. 아침 결식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줄까. 뉴욕타임스는 8월 ‘미국 임상영양학회지(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된 두 편의 논문을 소개했다. 아침 식사 관련 기존 학설을 뒤집는 것이다. 미국 68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November 2014

앨라배마대학의 데이비드 앨리슨 박사팀은 살을 빼려는 300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아침을 먹고, 다른 한 그룹은 먹지 않고, 나머지 한 그룹은 그동안 하던 대로 하게 했다. 그 결과 16주 후 체중 변화가 거의 없었다. 아침 식사와 체중에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영국 배스대학 제임스 베츠 박사팀은 33명을 아침 먹는 그룹(16명)과 안 먹는 그룹(17명)으로 나눴다. 6주가 지나도 이들의 혈당· 혈압·콜레스테롤 수치 등에 차이가 거의 없었다. 아침을 먹은 사람이 오전에 활발히 움직여 500㎉를 더 소모했다. 베츠 교수는 “아침 결식이 건강에 해롭다는 주장은 근거가 희박하다”고 평가했다. 두 연구대로라면 아침 식사는 하건 말건 크게 상관이 없다. 하지만 이런 견해가 정설로 자리 잡기는 힘들어 보인다. 아침 식사가 건강에 필수적이라는 연구가 쏟아진다. 이달 초 영국의 세인트 조지대학 앤절라 도닌 박사팀은 9~10세 취학아동 4000여 명의 공복 시 혈액과 아침 식사 습관을 비교했다. 아침을 챙겨 먹은 아이들은 인슐린 저항성이 낮게 나타나 미래 당뇨병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왔다. 대부분의 국내 전문가들도 도닌 박사 쪽이다. 차병원 차움 안티에이징센터 김종석 교수는 “영국 배스대학팀이 이번에 6주가 아니라 6년 관찰했다면 결과가 딴판으로 나올 것” 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공복 시간이 길 경우 밥을 먹을 때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 대사질환(신체의 신진대사에 이상이 생기는 병, 고혈압·당뇨 등)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버드 의대 레아 카힐 교수팀 연구도 마찬가지다. 카힐 교수는 지난해 남성 2만7000여 명의 16년 데이터를 추적했다. 그 결과 아침 식사가 심근경색을 포함한 관상동맥 심장병 위험을 약 30%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10대나 여성은 체중을 줄이려 아침을 굶는다. 고등학교 2학년인 김모(17·인천 서구)양은 일부러 아침을 먹지 않는다. 김양은 “학교에서 가만히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 살이 찌기 쉽다”며 “친구들도 대부분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다”


고 말했다. 김양은 키 1m61㎝에 53㎏, 정상이다. 하지만 일부 학자는 이런 습관이 장기화되면 비만을 초래한다고 경고한다. 인제대 서울백병원 비만센터 강재헌 교수는 “오랜 기간 아침을 거르는 사람은 정크푸드나 패스트푸드 등의 간식을 많이 먹고, 폭식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런 식으로 식습관이 서서히 변하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는 새 체중이 불어난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박민선(가정의학) 교수는 여성의 아침 결식이 더 문제라고 말한다. 박 교수는 “아침을 굶으면 공복 시간이 길어져 몸이 에너지를 쓰기 위해 근육을 빼서 쓴다”면서 “ 나이가 들수록, 근육 양이 적은 여성일수록 근육 대신 지방이 많아져 대사질환이 생기기 쉽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아침을 굶기보다는 차라리 외식이라도 하는 게 낫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잦은 외식은 건강에 독이 된다. 노성훈 연세암병원장은 “바깥에서 먹는 음식은 영양보단 맛에 치중하기 때문에

나트륨·당·첨가물이 많고 신선도·위생상태를 알 길이 없다”며 “외식이 잦으면 고혈압과 복부비만이 생기고 위암의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외식이 증가하면서 에너지나 지방을 과잉 섭취하는 사람의 비율이 증가한다. 2008년 4.7%에서 지난해 9.7% 로 5년 사이에 두 배 이상이 됐다(2013년 국 민 건 강 영 양 조 사 ). 질 병 관 리 본 부 건강영양조사과 김현자 연구원은 “외식을 많이 할수록 지방을 섭취하는 비율이 올라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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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수박껍질, 안먹어도 씻어야 하는 이유 채소는 여러모로 몸에 좋다. 하지만, 익히지 않은 채로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 한다. 오염 가능성이 있는 채소를 날 것으로 먹으면 세균에 감염되거나 기생충이 생길 수 있다. abc 뉴스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안전하게 먹는 방법을 소개했다.

터진 토마토는 피하라 토마토는 타임지가 '21세기 최고 음식'으로 평가했을 정도로 몸에 좋은 음식이다. 토마토는 익혀서 조리하면 항암효과가 있는 라이코펜이 늘어나기 때문에, 익혀 먹는 것이 날로 먹는 것보다 좋다. 물론 생토마토도 몸에 좋다. 다만, 생토마토를 고를 때에는 겉면에 흠집이 없는 것을 택하는 게 좋다. 흠집이 있는 토마토는 세균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더 높다. 또 이런 토마토는 잘 씻는다고 세균이 없어지지 않는다. 양상추는 물에 푹 담가라 양상추를 먹을 때에는 가장 바깥에 있는 부분은 버리고 속 부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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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게 바람직하다. 겉장을 떼어낸 뒤에도 양상추를 깨끗하게 씻는 과정이 필요하다. 양상추를 물에 3, 4분 정도 푹 담근 뒤 다시 깨끗한 물에 헹궈 먹는 것이 최선이다.

멜론과 수박 껍질도 씻어라 멜론이나 수박처럼 껍질을 먹지 않는 과일들은 잘 씻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과일들도 칼로 자르기 전에 껍질째 한 번 씻는 과정이 필요하다. 칼질을 할 때 껍질에 묻은 세균이 과일 안으로 침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먹기 전 물로 깨끗하게 씻은 뒤 부드러운 솔 등으로 구석구석 잘 닦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새싹 채소는 냉장고에 보관 나물 같은 새싹 채소는 냉장 보관 제품을 먹는 게 좋다. 보관 온도가 1~4도만 유지돼도 세균이 자라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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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의 New 일식집

漁家, Fish Town "새로운 맛, 새로운 메뉴!" "신선한 활어가 항상 수족관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콘보이에 한국식 업스케일 일식집이 새로 생겼다. 구. 월 미도 자리에 '어가'라는 이름으로 오픈한 이 레스토랑은 멋스럽고 모던한 분위기에서 신선하고 맛있는 회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새로운 매니지먼트로 서비스 부터 확실히 달라진 '어가' 에서는 의미없는 반찬의 구색보다는 품질과 정성으로 승부한다는 성공법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현재 오프닝 기념으로 스시와 롤을 30% 세일하고 있는 이곳은 회덮밥과 돈까스, 테리야끼, 매운탕, 지리, 생선 구이 등 점심 메뉴도 일품이다. 또한 크고작은 모임을 위한 캐더링 오더도 받는다.

즉, 활어 생선회를 오더하더라도 본 메뉴를 먹기 전에 스 끼다시로 배를 채우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야채 샐러드 로 가볍게 입가심을 한다음 곧바로 주메뉴인 생선회가 서브되게 순서를 정했다. 이처럼 아직 입맛이 살아있을 때 신선한 회를 마음껏 음미한 다음에 곁들여지는 스끼 다시를 비롯해 탕과 국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하도록 하 는 것이다. 어떤면에서 보면 그만큼 활어에 대한 자신감

한편 단체석과 개별 룸이 준비돼 있으며 서브되는 디쉬 의 품격이 남달라 손님 모시기에도 안성마춤이다.

점심시간은 월~토 매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3시까 지이며 저녁은 월~수는 오후 5시 부터 밤 10시 30분까 지, 목~는 밤 11시 30분까지, 일요일에는 오후 5시부 터 밤 10시까지 영업한다. 주소:4367 convoy st. SD, CA 92111 예약 및 문의:(858)430-6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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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포화지방·술 줄이고 색깔 채소 많이 섭취하라

유방암 피해가는 식생활

정말 유방암을 예방하는 식단이 따로 있을까? 최근 과학자와 의사들은 ‘있다’고 말한다. 유방암을 피해가는 식생활이 어떤 것인지 네가지를 짚어 주고 있다.

진한 색의 야채와 과일을 먹는다 이미 들은 내용이다. 차이점은 이제껏 알고 있던 블루베리, 블랙베리만 섭취하지 말고 진푸른색의 시금치, 빨간 색의 토마토, 당근 등등의 울긋불긋한 색을 띤 야채와 과일이면 어느 것이나 고루게 섭취하라는 것이다. 과거에 진한 색의 야채와 과일이 좋다고 한 이유는 카로티노이드(카로틴과 비슷한 적황색 색소) 성분이 많기 때문인데 이것은 몸안의 유해한 산화작용을 막아주는 항산화제(antioxidants) 역할을 해준다.동시에 여기서 강조되는 유방암 발병 위험성을 현저히 낮춰주는데 효과가 있다. 좀 더 진전된 최근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진한색 야채와 과일에 포함된 항산화제 역할을 하는 물질들이 그 종류에 따라 다양함으로 고루 섭취함으로써 몸안에서 서로 윈-윈 작용이 이뤄져서 보다 효과적으로 유방암 세포가 형성될 기회를 막아 준다는 것이다. 2012년 하버드 의대팀의 연구를 보면 진한색 야채류와 과일에 포함된 카로티노이드 수치가 20% 이상인 여성들이 이 수치보다 낮은 그룹 여성들보다 유방암 발병률이 15%~20%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충분히 이해되는 자료로서 카로티노이드가 몸안에서 유해한 유리기(free radicals)를 흡수시켜 버린다. 유리기는 DNA를 손상시켜 결과적으로 암을 유발시킨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가지 더 알아야 하는 것은 먹되 충분한 양을 섭취하라는 내용이다. 하루에 2컵 반 분량의 양을 먹어줘야 제대로 효과가 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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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화지방을 줄인다 앞의 내용은 ‘먹어야 할 식단’이라면 이것은 ‘먹지 말아야 할 식단’이다. 유방암에 지방이 직접적 연관이 있느냐에 대한 의학적 의견들이 분분한 것은 사실이다. 어떤 연구 결과는 무관하다고 나오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가지 중요한 내용은 붉은색 고기(주로 소고기) 와 버터, 치즈 등의 유제품에 포함된 포화지방은 섭취량이 많은 그룹이 그렇지 않은 여성 그룹보다 유방암 발병률이 28% 높게 나왔다. 포화지방 성분이 몸안에서 유방암을 일으키는 동물성 에스트로겐 수치를 끌어 올리기 때문이다. 올해초 하버드 리서치팀에서 9만명 여성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에서는 특히 성인 초기에 붉은색 고기(소고기) 섭취가 폐경초기의 유방암 발병률과 연관이 있는 걸 발견했다. 이와 관련해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 역시 유방암 발병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고 아울러 지적했다.

술을 줄인다 UC 샌디에이고 메디컬팀은 하루에 한 잔 이상의 술을 마신 여성 그룹이 이보다 적은 양의 알코올을 섭취한 여성들보다 유방암 발병 위험이 20% 높다고 발표했다. 왜 알코올이 유방암과 연관되는가? 관계자들은 “한 가지 의학적 근거가 알코올이 혈중의 에스트로겐 수치를 높여 주는데 혈중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아질수록 유방암 세포가 잘 퍼진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해서 술을 완전히 입에 대지 않는 것이 좋다는 얘기가 아님을 아울러 지적했다. 하루에 한잔 정도의 포도주는 특히 심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단 집안에 유방암 환자가 많은 강한 유전성을 가졌을 때에는 ‘하루 한 잔보다도 적은 양’의 술을 마실 것 또한 권하며 ‘전혀 마시지 않는 것’이 안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요리할 때도 조심한다 세 가지가 있다. 첫째가 마이크로오븐을 사용할 때 플라스틱으로 만든 용기는 피한다. 이것 역시 이미 들어 왔다. 그러나 특히 유방암과 연관된 이유는 플라스틱 제품을 만들 때 사용하는 물질이 오븐 속에서 열을 받았을 때 유방암을 일으키는 에스트겐과 유사한 성분이 녹아 나오기 때문이다. 유해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제조했다는 플라스틱 제품(BPA 없는 제품)이라 해도 가급적 마이크로 오븐 사용에는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두번째는 캔이나 플라스틱 봉지 등으로 포장된 것보다는 천연 그대로 된 식품을 섭취할 것을 권한다. 캔의 안쪽을 덮고 있는 성분 역시 유방암 유발 요소가 있기 때문이다. 포장되지 않은채 있는 식품이 안전한 이유다. 세번째는 고기를 태우지 말라는 것이다. 육류의 근육이 탔을 때 형성되는 물질이 유방암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그러나 야채나 과일 등의 식물성을 태울 경우에는 이같은 성분이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굳이 연관시킬 필요는 없다는 지적이다.

콩은 유방암에 안전한가 논란 콩이 유방암에 안전한가, 해로운가에 대한 의문점이 여전하다. 일부에서는 유방암을 유발시킴으로 피하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2012년 미국암협회에서는 “하루에 두번 정도 적당량(하루에 10~20밀리그램 이소플라본)의 콩을 포함한 두부, 두유 등의 콩 제품은 오히려 유방암 발병을 감소시켜 준다”고 발표했다. 콩을 비롯한 콩제품이 여성의 유방암을 유발시킨다는 말이 나오게 된 배경은 콩에 포함된 이소플라본 (isoflavones) 성분 때문이다. 이소플라본은 우리 몸안에서 여성 호르몬인 에스토로겐과 흡사한 물질로 변화되기 때문인데 이 화학물질은 동물실험에서 유방암 세포를 증식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계속 나오는 연구결과에 따르면 유방암 세포를 증식시키는 에스트로겐은 콩과 같은 식물성에서가 아닌 동물성일 경우에만 작용하는 것으로 밝혀짐으로써 콩과 그 제품 안에 들어있는 이소플라본은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암협회의 관계자들은 “오히려 콩류와 콩으로 만든 두부나 두유는 여성들에게 좋고 유방암 환자에게도 도움을 준다”며 하루에 콩 제품으로 10~20 밀리그램의 이소플라본 섭취는 유방암 발병률도 감소시킨다며 안심하고 섭취해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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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가족 중 위암? 대장암 검사도 꼭 받으세요

대장암·위암은 짝꿍 … 병에도 단짝 있다 “집중력 장애 89%, 신경계 질환 42%, 조울증 42%, 심장질환 99%….” 영화 ‘가타 카’(1997)에서는 주인공 빈센트가 앞으로 앓게 될 질환을 예측하는 장면이 나온다. 유 전자를 분석해 서로 다른 각 질환이 발생할 확률을 계산한 것이다. 질병에도 친한 사 이가 있다. 환경·유전적 요인이 비슷하거나 하나의 질병이 다른 질병의 원인이 돼 함께 나타나기 쉬운 ‘단짝질병’이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이소희(알레르기내과) 교수는 “ 장기별로 병을 진단하는 것을 넘어 전신에 퍼져 있는 질환의 연계성을 찾는 연구가 활 발하다”고 말했다. 인체는 하나의 조직이고, 장기는 밀접하게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연관 질환을 아는 것은 발병하기 쉬운 병을 놓치지 않고 미리 예방할 수 있 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환경·유전적 요인 비슷한 질환 함께 발생 “아버지와 오빠가 위암으 로 돌아가셨어요. 저도 걱 정이 돼 그동안 속이 안 좋 고 토할 때마다 위내시경 을 쭉 받아왔어요. 그런데 제게 대장암이 생긴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요.” 지난해 10월, 박모(62) 씨는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았다. 박씨는 삼겹살과 쇠고기 장조림을 항상 먹을 정도로 고기를 좋 아했다. 인스턴트 커피와 탄산음료도 입에 달고 살았다. 아버지와 오빠가 위암을 앓았던 터라 박 씨는 소화가 안 될 때마다 위암을 의심했다. 그렇지만 검사 결과는 뜻밖에도 대장암이었다. 분 당서울대병원 김덕우(소화기내과) 교수는 “위암과 대장암은 발병 원인이 비슷한데 식습관·운동 부족·흡연 같은 생활습관 때문”이라며 “박씨처럼 위암 발병 확률이 높다면 대장암 검사도 함께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고대 안산병원 이상우(소화기내과) 교수팀이 위에 용종(혹)이 있거나 위암으로 진단받은 환자 416명을 분석한 결과, 이들은 대장암 전 단계인 용종 발생이 일반인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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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34% 높았다. 이상우 교수는 “위와 대장은 암이 동시 에 생길 가능성이 높다”며 “위내시경에서 용종이 발견되 면 악성이 아니더라도 추가로 대장내시경을 받아보는 게 좋다”고 권했다.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은 혈관 건강에 영향을 받는 단짝 질병이다. 서울성모병원 신용삼(신경외과) 교수는 “심장 질환자 2명 중 1명은 뇌혈관질환자”라며 “사망원인 1, 2 위인 두 질환은 함께 관리해야 하는 연관질환”이라고 말했 다. 신용삼 교수는 2009~2012년까지 심장질환으로 진 단받은 환자 249명을 대상으로 CT(컴퓨터단층촬영)와 MRI(자기공명영상)를 찍어 뇌혈관질환을 검사했다. 그 결과 53.4%(133명)에서 뇌혈관질환이 발견됐다. 신 교 수는 “당뇨·고혈압·고지혈증·흡연·스트레스 때문에 혈관이 망가지면 심장뿐 아니라 뇌혈관까지 좁아진다”고 말했다. 남성의 경우 발기부전이 심장질환을 예고할 수도 있다. 음 경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도 예외 없이 탄력성이 떨어지 거나 좁아지기 때문이다.

집안에 여성암 있으면 2년마다 검진을 특정 유전자 때문에 발병 가능성이 높은 짝꿍암이 있다. 유방암과 난소암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부인암센터 박상일 과장은 “BRCA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유방암 여성은 난소암 위험이 두 배 이상 높다”고 말했다. 일반 적으로 여성에게서 난소암이 발병할 확률은 10% 수준. BRCA는 영화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예방적 유방암 절제 를 받았던 이유로 잘 알려진 유전자다. 자궁내막암·대장암·유방암도 유전 영향을 받는 연관암이 다. 박상일 과장은 “가족 중에 자궁내막암·유방암·대장암 환자가 있다면 유전적으로 자궁내막암 발병률이 높다”며 “가족력이 있는 20세 이상의 성인 여성은 적어도 2년에 한 번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대여성암병원 유 방암·갑상샘암 문병인 센터장은 “젊은 여성일수록 유전적 원인이 크게 작용하므로 연관암에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 다. 유전적으로 관련 있는 암을 알고, 검진에 신경쓸 수 있 도록 경각심을 주는 게 중요하다.

구강건조증과 골다공증, 폐렴·이석증 주요 원인 한 가지 질병이 다른 질병의 원인이 돼 발병 위험을 높이는

연관질환도 있다. 구강건조증과 폐렴이 대표적인 질환이 다. 구강건조증은 65세 이상 노인의 3분의 1에서 나타날 정도로 흔하다. 서울대 치과병원 구강내과 고홍섭 교수는 “구강건조증이 심한 노인 환자는 침이 향균작용을 충분히 못해 입속에 세균과 곰팡이가 늘어난다”고 말했다. 이 때 문에 균을 흡입하기 쉬워 폐렴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고 교수는 “폐렴은 노인의 사망원인 6위이면서 예방 가능 한 질환 1위”라고 말했다. 뼈 건강과 평형감각도 관련이 있다. 골다공증이 있는 환 자가 갑자기 어지러움을 느끼면 이석증을 의심해야 한다. ‘이석’은 귀의 평형을 담당하는 전정기관에 붙어 있는 작 은 칼슘 덩어리다. 골다공증으로 칼슘이 빠져나가면 본래 있던 자리에서 벗어나 여기저기 돌아다닌다. 머리를 움직 일 때마다 어지러움을 느낀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 원 최현승(이비인후과) 교수는 “이석증은 중년 여성에게 많이 발병한다”며 “골다공증 같은 뼈 대사와 관련 있기 때 문”이라고 말했다. 치매는 또 다른 이름의 당뇨병이라 불릴 만큼 두 질환 간 연관이 깊다. 인천성모병원 신경과 송인욱 교수는 “당뇨가 있으면 종류에 상관없이 모든 치매의 발병 위험이 높아진 다”고 말했다. 치매는 뇌세포가 늙어서 발생하는 알츠하 이머와 뇌혈관이 막힌 혈관성치매가 있다. 당뇨가 치매와 관련 있는 원인은 세 가지. 송인욱 교수는 “당뇨 때문에 혈 액이 걸쭉해지면 뇌의 미세혈관을 막기 쉬워 혈관성 치매 가 잘 생긴다”며 “당뇨 때문에 혈중에 인슐린 농도가 올라 가는 것 자체도 알츠하이머 발병에 영향을 준다”고 말했 다. 당뇨를 과하게 조절했을 때 나타나는 저혈당은 뇌세포 를 손상시켜 치매를 유발한다. 당뇨가 있다면 치매 검사 를 정기적으로 받아보고, 운동을 꾸준히 하는 등 생활습 관을 함께 개선한다. 이소희 교수는 “연관질환을 알면 놓칠 수 있는 다른 질병 을 점검 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이어 “위험인자를 파악 하면 기본 건강검진 외에 본인에게 맞는 검진 항목을 추 가해 비용 대비 효율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고 말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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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시니어들 집 팔때 절세법 20~30년전에 구입한 집, 가격 많이 올라서 좋은데 눈덩이 양도차액 세금 어쩌나

20년전 사우스 패사디나에 단독주택을 37만달러에 구입했던 제임스 유씨는 요즘 고민에 빠졌다. 현재 주택시세는 110만달러로 지금 당장 주택을 팔면 구입 가대비 시세차익이 73만달러가 되므로 양도차액(Capital gain)에 대한 세금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배우자가 있는 유씨는 50만달러까지 면세혜택을 볼 수 있지만 나머지 23만달러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야하기 때문이다. 연 방 세율은 현재 15%수준이다. 50대 후반인 유씨는 집값이 올라서 기분은 좋은데 앞으로 이 집을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 결정이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실태 이민 연차가 길고 최소 10년전에 주택을 구입한 홈오너들 중에 이 런 고민에 빠진 사람들이 적지 않다. 2000년 이전에 주택을 구입한 홈 오너들이 보통 10년정도 갖고 있 었다면 현 시세가 구입가대비 2배로 오른 경우가 많다. 예를들어 30만달러에 구입한 주택을 15년이 지나 90만달러에 팔 았다면 단순히 수치적으로 60만달러에 대한 세금을 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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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 주택이 홈오너가 2년 이상 거주한 집이고 싱글이 라면 25만달러 부부일 경우 50만달러까지 세금을 내지 않아 도 된다. 하지만 면세기준을 넘어간 금액에 대해서는 주택수리 등 여 러가지 항목으로 공제하고 난 금액에 대해 세금을 내야한다.

세금을 피하는 법 부부가 살고 있는 집을 지금 팔아서 50만달러의 양도차액(싱 글일 경우 25만달러)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면 바로 파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계산을 해보자. 30만달러에 구입한 주택을 85만달러에 팔게 됐다고 치자. 모기지 원금을 갚아서 실제로 남아있는 빚이 15 만달러라고 가정하면 홈오너는 집을 팔아서 70만달러를 손 에 쥔다. 여기서 15만달러는 모기지 원금을 갚은 것이고 매매경비로 5 만달러를 썼다면 홈오너의 양도차액은 정확하게 50만달러가 된다. 그럼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집을 팔때 발생하는 에 이전트 커미션과 에스크로 비용은 세금공제대상이다. 그리고 그동안 살면서 쓴 집수리비용도 공제 대상이다. 단 증명 할 수


있는 영수증이 있어야 한다. 다음 순서는 집을 매각하고 나서 현재 살고 있는 주택보다 가격이 같거 나 1달러라도 싼 집을 사는 것이다. 이렇게하는 이유는 재산세 상승을 피하기위해서다. 30만달러에 구입한 주택에 대한 재산세는 현재 시세만큼의 재산세를 내 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노인 사기 피해 '연 30억 달러' 간병인·가족 등 주변 범행 많아 평균 3만달러…신고 5% 그쳐

이 부부가 집을 팔고나서 84만9000달러짜리 주택을 구입하게되면 구입 가 대비 약 1.25%에 해당되는 재산세를 내야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 전보다 연간 수천달러를 더 내게 될 수 도 있다. 판매가격과 비슷한 집을 사면서 재산세가 껑충 뛰어 오르기 때문이다. 이럴때는 '재산세 옮겨가기'(Property Tax Transfer)를 이용하면 된 다. 홈오너의 나이가 55세가 넘으면 다른 집으로 이사갈 경우 현재 살았던 주택에 대한 재산세를 그대로 옮겨갈 수 있는 옵션이 있다. 1987년 통과된 주민발의안 60은 시니어를 위해 재산세를 기존 주택의 가치대로 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남가주에서는 LA와 오렌지 카운티가 이 프로그램을 허용하고 있다. 따라서 이 옵션을 이용하면 재산세는 현재대로 내고 25만달러 또는 50 만달러에 대한 면세혜택을 보게 되는 것이다. 모기지 페이먼트는 주택 매각후 생긴 자금을 그대로 다운 페이먼트로 넣 으면 월 상환금이 이전과 비교할때 별 차이가 없다. 지금 이자율이 낮 으므로 오히려 더 감소할 수 있다. 여기에다 새로 구입한 주택이 향후 다 시 오를경우 다시 한번 홈오너의 면세혜택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만약 이 부부가 지금 집을 팔지 않고 수년후 더 오른 다음에 팔게된다면 그때부터는 50만달러가 넘는 부분에 대한 세금을 내야 한다.

조건 현재 살고 있는 집을 팔고나서 더 이상 주택을 소유하고 싶지 않다면 이 방법을 선택할 필요가 없다. 다운사이징을 위해 매각한 주택가격보다 싼 집을 구입할 계획이라면 양 도차액에 대한 세금을 절감할 수 있으며 재산세 옮겨가기 혜택도 볼 수 있다.

'65세 이상' 노인 사기 피해 금액이 평균 3만 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사 알리안츠 생명은 보고서를 통해 노인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많게는 10만 달러까지 피해를 입는 것으 로 밝혀졌다고 지난달 15일 CNN머니는 보도했다. 이들 대부분은 간병인, 가족 으로부터 사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밝혀 졌다. 시니어의 경우, 온라인 환경보다 전화나 직접 대면을 선호한다는 점에 착 안, 손주가 보석금이나 병원비 등이 급하 게 필요하다고 송금을 요구하는 등 피해 가 주를 이뤘다. 또, 지인들에 의한 투자 사기와 간병인이나 가족에 의한 절도 피 해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아츠생명의 월터 화이트 대표는 "수 입이 없는 노인을 대상으로 펼치는 이같 은 일은 은퇴 플랜까지 피해를 주는 일"이 라며 "이는 단순한 범죄가 아니다"고 밝 혔다. 소비자금융보호국 보고서에 따르 면 매년 노인들은 30억 달러 규모의 사기 피해를 당하지만 5%만이 사기 피해를 신 고한 것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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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휴대폰 요금, 세금·수수료 비중이 '최대 35%' 워싱턴주 가장 비싸 18.6%… 오리건주 세율의 거의 10배

가주 휴대폰 이용자들은 평균적으로 휴대폰 요금 100달러 당 16달러를 이동통신 세금과 수수료로 부담하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CNN머니는 휴대폰 요금 고지서에 연방.주.로컬 정부가 부 과한 이동통신 세금과 각종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최대 35%에 달한다고 택스파운데이션의 자료를 인용, 지난달 10 일 보도했다. CNN머니에 따르면, 전국 평균치는 17.1%로 휴대폰 요금 100달러 중 17.1달러를 연방과 주 및 로컬정부의 세금과 수 수료로 납부하고 있는 것이다. 휴대폰료에 포함된 연방정부의 세금과 수수료율은 5.82%이 며 나머지는 주 정부와 거주 지역의 로컬정부가 부과하는 세 율에 따라 부담률이 달라진다. 즉, 주 정부와 로컬정부마다 부과하는 세금과 수수료가 다르 기 때문에 휴대폰 이용자가 어디에 거주하고 있는지에 따라 서 세금과 수수료로 부담률이 최종 결정된다. 일례로 가주의 휴대폰 이용자는 가주의 주와 로컬정부의 10.21%에다 연방정부의 5.82%를 합한 평균 16.03%를 세 금과 수수료로 납부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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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세율이 가장 높은 주는 워싱턴주로 18.6%에 달했으며 반 대로 가장 낮은 주는 오리건 주가 1.76%로 조사됐다. 워싱턴 주의 휴대폰 이용자는 요금 100달러당 24.3 달러를 세금으 로 납부하고 있는 반면에 오리건 주의 이용자는 7.58달러를 부담해, 워싱턴주 이용자보다 약 16.72달러를 덜 내고 있다. 워싱턴주를 포함한 상위 5개 주에는 네브래스카(18.48%), 뉴욕(17.74%), 플로리다(16.55%), 일리노이(15.81%)가 이 름을 올렸다. 연방세율을 포함하면 이들 지역의 휴대폰 세율 은 22%~24% 수준이다. 반면, 오리건 주를 비롯한 네바다(1.86%), 아이다호 (2.62%), 몬타나(6.00%), 웨스트 버지니아(6.15%)는 세율 이 저렴한 하위 5개 주에 랭크됐다. 도시 중에서 가장 휴대폰 요금이 센 도시는 시카고, 볼티모어, 오마하와 뉴욕시로 휴 대폰 소비세가 25%였다. 텍스파운데이션 관계자는 “세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와 로컬 정부가 이동통신 소비자를 추가 세수원으로 타깃 하고 있다”며 “현대 생활에서 휴대폰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생각하면 저소득층에게는 세율을 낮춰주어야 한다”고 강조 했다.


본인도 모르게 크레딧 나빠질 수 있는 경우 우리는 자칫하면 본인도 모르는 상태로 크레딧이 나빠질 수 있는 위험에 노출 되어 있다.

1. 인터넷 쇼핑 한 고객은 자녀가 볼 책을 인터넷으로 정기 구독을 했다. 믿을 만한 인터넷 책 방에 등록을 하고 구독 했는데 등록할 당시 각종 인적 사항을 기재하였고 이때 소셜번호도 알려 준 것이었다. 소셜번호를 인터넷 상으로 알려주는 것 도 위험한 일인데 다행히 이 고객은 소 셜번호가 다른 곳으로 도용된 사례는 아니었다. 하지만 문제는 다른 곳에서 발생했다. 고객이 책을 정기 구독하다 중단했는데 한 두 번 더 받게 된 것이었 다. 고객의 입장에선 분명히 중단을 했 는데 왜 책값을 지불해야 되냐며 책값 을 보내지 않았다. 그러다 한 두 번 편 지를 받았고 고객은 이러다 말겠지 하 고 무시해 버렸다. 그렇게 수개월이 흘 렀다. 최근 주택구입으로 융자를 받고 자 해서 크레딧을 알아보고 깜짝 놀랐 다. 단돈 몇 십 달러가 콜렉션에 올라 와 있는 것이다. 크레딧 점수가 120점 정도가 내려가 있었다. 당장 두 달 안에 클로징을 해야 되는데 인터넷 책방 상대 로 뭘 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방법은 연체 된 대금을 지불하고 클로징을 하 는 것뿐이었다.

2. 헬스클럽 정기 회원 상기와 비슷한 경우가 헬스클럽 페이먼 트에서도 종종 발생한다. 고객이 시중 헬스클럽 회원이 되어 몇 년 동안 운동 을 하다 직장을 옮기거나 이사를 가서 이제 그만 다닌다고 헬스클럽에 통보를 했다. 그러나 문제는 통보만 하고 매달 내는 페이먼트만 중단한다고 마무리되

는 게 아니라는 것이었다. 처음에 헬스 클럽 회원을 시작할 때 소셜 번호를 주 고 깨알 같은 약관에 사인을 하게 되는 데 그 내용을 들여다 보면 회원 탈퇴를 할 때도 그냥 되는 게 아니라 몇 달 전 통보를 해야 되거나 경우에 따라 취소 비용을 내야 되는 등 헬스 클럽마다 다 양한 조항들이 있다. 이런 것을 무시하 면 이들은 단 몇 십 달러 밖에 안 되는 것인데도 기계적으로 콜렉션 에이전트 를 통해서 고객의 크레딧 기록을 망쳐 놓는다.

2. 전화요금 연체 크레딧상 콜렉션 기록 중 자주 볼 수 있 는 것이 휴대전화 연체 기록이다. 특히 렌트로 있다가 자주 이사를 다니는 고 객들은 유심히 보시길 바란다. 고객들 중 이런 저런 이유로 전화를 끊고 새로 오픈하거나 혹은 전화 회사 자체를 바 꾸는 경우도 있다. 이런 시기에 이사를 하게 될 때 본인은 모 든 전화 요금을 지불하고 클로즈를 했다 고 생각하는데 간혹 그것의 진행 과정에 서 몇십달러 정도가 추가로 청구될 때가 있다. 이때 고객이 주거지를 옮기게 되면 전화 회사는 옛날 주소로 계속 고지서를 보내고 연체된 몇 십 달러를 매정하게 콜 렉션 에이전트로 넘겨버린다.

4. 병원 고지서 연체 미국은 병원 시스템과 아울러 건강보험 시스템이 아주 다르다. 의사는 의사대 로 따로 만나고 경우에 따라 혈액검사 와 추가 적인 검사는 검사만 하는 연구 소(Lap)에서 따로 하게 된다. 또한 연 구소에서도 그 결과를 다른 곳으로 요 청하기도 한다. 이럴 경우 몇 개월 뒤에 아주 다양한 의료 고지서를 받게 된다. 몇 개의 고지서를 받아서 끝났나 싶으 면 엉뚱한 데서 고지서가 또 날라온다. 건강보험도 아주 복잡하게 되어있어 보 험회사가 내야 할 부분이 있고 본인이 부당해야 될 부분이 있다. 그리고 좀 애 매한 부분도 있다. 어떤 경우 보험회사 가 얼마 정도 까지는 의료비를 부담을 하는데 의사가 본인에게 추가로 얼마를 더 청구 할 수도 있다는 등. 본인은 해당 비용을 분명히 지불했는 데 또 의료 기관에서 청구서를 보내 오 는 경우가 있다. 사실 자세히 알아보면 같은 병원에서도 청구하는 기관이 다를 수도 있는데 고객들은 이런 것을 대부 분 무시하게 된다. 이렇게 해서 의료 보 험 콜렉션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현명한 방법은 청구 금액을 지불하지 않 고 고집을 피울게 아니라 가능한 늦지 않게 먼저 지불을 하고 추후 중복된 지 불에 대해서는 돌려 받는 방법을 선택 해야 할 것이다. 다행히 건강보험 콜렉션은 대부분 3곳 의 크레딧 회사중에 한곳에 보고를 하 게 되어 3개의 크레딧 중 중간 값을 사 용하는 주택 구입에 있어서는 위기를 피 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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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내년 미 경제 좋다 WSJ, 46명 경제학자 설문조사 내년 상반기 성장율 2.8% 전망 경제학자들이 내년 미 경제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9일 온라인판을 통해 46 명의 경제학자 패널을 대상으로 한 월례 설문조사 결과를 인 용 이같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올 3분기 경제성장률이 약 3%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율로는 3.2% 성장률 이 점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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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들은 또 내년 상반기 중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조정 경제성장률이 2.8%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경제위 기 이후 회복기에 기록된 연율 2.2% 평균 성장률을 큰 폭으 로 뛰어넘는 수치다. 파섹 파이낸셜사의 이코노미스트 제임스 스미스는 "경제 성 장세가 드디어 양호한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용시장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이 이어졌다.


9월 비농장근로자 실업률은 5.9%를 기록 6% 미만으로 떨어 졌다. 이는 경제학자들이 수개월 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로 고용시장이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WSJ 는 전했다. 지난 6월까지만 해도 올해 말 실업률이 6.1%를 기 록하고 내년 말이나 돼야 5.6%로 하락할 것이란 예측이 경제 학자들의 컨센서스였다. 경제학자들은 또 내년 중 월평균 21만4000개의 일자리가 늘 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WSJ는 이처럼 경제학자들이 희망적인 전망을 쏟아내는 이유 중 하나는 에너지 가격의 하락세라고 보도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1개월 뒤 인도분 원 유 선물가격은 지난 8일 배럴당 87.31달러를 기록한 후 9일에 도 내림세를 이어갔다. 경제학자들은 올해 말 원유 선물가격이 난방수요 증가 등의 이유로 배럴당 91.16달러 부근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현재보다는 다소 높지만 지난 6월 조사에서 예측됐던

99.45달러에 비해선 매우 낮은 가격이다. 이들은 중동사태와 같은 원유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사안 이 없다면 원유가가 다시 내림세를 지속 내년 말엔 90.24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가 안정은 소비지출 증가요인이다. 경제학자들은 올해 하반 기 중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조정소비지출이 2.6% 증가할 것 이라고 예상했다. 경제학자들은 미 경제가 빠른 성장을 거듭한다면 연방준비제 도(Fed·이하 연준)가 내년 중반쯤 첫 기준금리 인상에 착수하 게 될 것으로 봤다. 이들은 미 경제성장 저해요인으로 글로벌 이슈들과 달러 강세 로 인한 무역적자 증가 등을 꼽았다. 웰스파고의 경제학자 존 실비아는 "유로존 경제의 장기침체와 중국 경기하강은 미국 수 출업체들에게 역풍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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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SNS는 '인스타그램'

매년 두번에 걸쳐 10대 청소년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연 구 분석하는 시장조사기관 파이퍼 재프레이(Piper Jaffray)가 올 상반기 보고서를 발표했다. 요약하면 다음 과 같다. 10대들은 용돈의 대부분을 의류와 먹거리에 쓴다. 그 다음이 액세서리, 자동차 관련, 신발, 전자기기 순이다. 10대들은 10년 전에 비해 음식에 20% 가량 많은 돈을 지출하며, 의류구입 비용은 줄었다. 10대들이 좋아하는 음식점은 스타벅스, 치폴레, 칙필에이, 맥도널드, 던킨 도넛 순으로 나타났다. 10대들의 용돈은 여전히 대부분 부모들로부터 받은 것 이다. TJ 맥스가 처음으로 10대들이 선호하는 쇼핑장소에 랭 크됐다. 가장 선호하는 의류 브랜드는 나이키, 아메리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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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포에버 21, 폴로 랄프 로렌, 어번 아웃 피터 순이며, 신발 브랜드는 나이키, 반스, 컨버스, 스페리 탑-사이더, 스티브 매든 순. 에어로포스테일, 에버크롬비 & 피치, 홀리 스터 등은 인기가 많이 식었다. 여학생들 사이에 인기 높은 브랜드는 브랜 디 멜빌(Brandy Melville), 아메리칸 이 글, 프리 피플(Free People) 등이며, 남학 생들 사이에는 나이키, 랄프 로렌, 언더 아머 등이 인기를 끌었다. 10대들이 선호하는 쇼핑 웹사이트는 아마존, 나이키, 이베이 순이다. 올 가을 유행하는 10대 여성 패션 트랜드로는 레깅스, 크롭탑(짧은 상의), 하이 웨이스트 팬츠와 스커트가, 남 성 패션으로는 나이키, 프래피룩, 긴 양말, 비니어드 바 인스(Vineyard Vines)와 처비스(Chubbies)가 꼽혔 다. 10대들 사이에 가장 중요한 소셜 네트워크는 인스타그 램, 트위터, 페이스북, 텀블러 순이다. 애플은 10대들이 가장 좋아하는 전자제품 브랜드다. 67%가 아이폰을 갖고 있으며, 73%가 다음 휴대폰으로 아이폰을 원하는 걸로 나타났다. 16%는 애플 와치에 관 심이 있다고 대답했다.


주택 모기지 얻기 쉬워진다 패니매.프레디맥, 승인 기준 완화 사실상 합의 '다운페이먼트 최소 3%' 프로그램 등 부활할 듯 주택 모기지 얻기가 쉬워질 전망이다. 월스트릿저널은 국책 모기 지 업체인 패니매와 프레 디맥을 비롯한 주요 모기 지 업체들이 모기지 승인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에 사실상 합의했다고 지난달 18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 들 국책 모기지 업체와 연 방주택금융청(FHFA)이 불량 채권으로부터 모기지 금융업체들을 보호하는 방안을 강화함으로써 신용점수가 낮은 주택 구매자에게도 모기지 융자를 해 주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 주택 구입 다운페이먼트를 최소 3%만 해도 융자 승인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일부 구매자에 한해 부활하는 방 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첫 번째 주택 구입자 등 매우 제한된 구매자들에게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국책 모기지 업체들 은 과거에 3% 다운페이먼트 모기지 프로그램을 운영했었으

나 프레디맥이 먼저 이를 중단 했고 패니매도 지난해 이 프로 그램을 중단한 바 있다. 현재 는 모기지 보험 구입을 조건으 로 최소 5% 다운페이먼트 모 기지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 다. 이 같은 규정 변화는 주택 가 격이 최근 급등하고 있음에도 모기지 승인이 어려워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는 판단에 따른 것인데 공식 발표는 이르면 이번 주 중 이뤄 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멜 와트 FHFA 청장이 20일 모기지 은행협회(MBA) 컨퍼런스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어서 이 자 리에서 새 규정의 좀 더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 인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러한 기준 완화가 금융위기를 초래했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당시의 부동산 거품을 재발시킬 수 있다며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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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umer

매일 쓰는 도마 깐깐하게 고르고 깔끔하게 관리한다 단단한 수종의 나무 도마와 신소재 도마 인기 식초, 소금, 베이킹소다로 살균 세척 매일 쓰면서도 가장 관리가 소 홀하기 쉬운 도마. 거의 모든 음 식을 도마 위에 올려놓고 썰거 나 다져서 사용하며, 자주 물기 에 노출되는 데도 물과 세제로 대충 세척하는 경우가 많다. 미 국 애리조나대미생물학 연구팀 은 박테리아를 검출하는 조사 를 실시한 결과, 도마의 세균 이 변기의 200배가량 검출됐 다. 모양이나 기능면에서 새로 운 도마가 많이 출시되지만, 적 절한 사용법과 살균법이 무엇보 다 중요하다.

도마의 종류와 특성 나무 도마 도마를 가장 많이 사 용하는 셰프들은 특히 나무도 마를 선호한다. 이유는 음식을 썰 때 칼이 바닥에 착 달라붙어 칼질하는 느낌이 좋고 칼의 손 상도가 적기 때문이다. 또한 손 목과 칼날에 무리가 덜 가는 것 이 장점이다. 하지만 물기를 잘 빨아들이고 갈라진 틈새나 칼 날에 의해 생긴 흠집에 음식 재 료가 끼기 쉬워 잘 빠지지 않는 다.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세균이 생길 확률이 가장 높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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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한 수종으로 만든 도마들이 대거 등장했다. 대나무 도마는 칼질에도 강하고 물이 적게 배 어들어 특히 셰프들에게 인기 가 많다. 또 단단하기로 이름 난 올리브나무, 살균작용을 하 는 편백나무, 탄성이 좋은 단풍 나무, 습기나 빛에 강한 호두나 무를 사용한 도마들이 시판되 고 있다.

플라스틱 항균도마 물기를 흡수 하지 않아 세균에 강하며 칼자 국도 잘 생기지 않고 냄새도 배 지 않아 위생적이다. 하지만 칼 이 미끄러지기 쉽고 날이 닿는 감촉은 나쁜 편이며, 물기가 생 기면 급격히 세균이 번식한다. 대부분 플라스틱 도마는 항균 제를 첨가해 만들거나 강한 압 력으로 도마를 압축해 항균성 을 높여 기능과 실용성이 좋다. 세계적으로 항균 성능을 검증 받은 마크가 있는 제품이나 국 가 공인 기관인 소비과학연구센 터에서 검증하는 SE마크가 있 는지 확인하고 구매한다. 유리아크릴 도마 칼자국이 남지 않아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 는 도마.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하며 음식


물 냄새가 배거나 자국이 남을 걱정이 없다. 무겁지도 않고 크기도 크지 않아 간편하다. 단, 칼날이 쉽게 상하고 칼질 할 때 소리가 시끄러워 메인 조리용으로 사용하기엔 부담스 럽다.

궈낸다. 또는 도마 사용 후 가는 소금 혹은 베이킹소다를 뿌 려 놓고 5~10분 후에 부드러운 솔이나 손으로 문지른 뒤 헹 궈낸다. 세척을 마친 도마는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서서 히 말려준다.

신소재 도마 비위생적이고 환경호르몬 걱정을 덜 수 있는 신 소재 도마가 각광받고 있다. TPU는 본래 링거 호스나 수유 용품에 쓰이는 소재로 복원력이 뛰어나 도마로 만들었을 때 칼자국이 생기지 않는다. 실리콘 도마 역시 흠집이 잘 생기지 않고 두께가 얇고 유연하기 때문에 나무 도마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기 좋다. 열탕 소독도 가능하다. 천연 펄프를 50겹 넘 게 압착해 만든 에피큐리언 도마는 항균처리가 되어 있고 흠 집이 잘 나지 않는다.

나무의 성질이 변형될 수 있고, 나무 자체 항균 성분을 없 앨 수 있기 때문에 거친 수세미나 식기 세척기 사용을 피한 다. 나무 도마를 더욱 오래 사용하려면 기름을 도마가 건조 된 상태에서 주기적으로 발라주면 좋다. 특히 포도씨오일은 다른 식물성 오일에 비해 나무에 잘 흡수되고 산화하거나 산 패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식물성 오일이나 올리브유에 비해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어류나 육류를 손질할 때 종이 호일이나 우유팩을 펼쳐서 깔아놓고 그때 그때 사용하 면 위생적이다.

위생적인 나무 도마 세척법 나무 도마를 세척할 때는 부드러운 솔로 흐르는 물에 세제 를 사용해서 닦는다. 살균과 소독은 식초, 소금, 베이킹소 다를 사용하는데, 도마 위에 종이 타월을 올리고 식초와 소 금을 탄 물을 그 위에 뿌려 약 1시간 동안 둔 다음 물로 헹

도마 관리와 더불어 중요한 것은 칼의 위생이다. 육류나 생선 등 모든 식재료를 자르는 칼은 손잡이와 칼날이 만나는 부분 에 오염 물질이 끼기 쉬우므로 깔끔하게 관리해야 한다. 식초 나 레몬으로 닦아주고, 물기를 닦았어도 햇볕을 쬐게 한 다 음 완전히 말려 균을 소독한 후 칼집에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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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위키드'

뮤지컬 다시 한번 샌디에이고 홀린다

전설의 뮤지컬 ‘위키드’가 다시 한번 샌디에이고에 닻을 내린다. ‘위키드’는 2003년 초연 이후 9년 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킨 브로드웨이 최고의 흥행작으로, 샌디에이고에는 지난 2009년과 2011년에도 상연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위키드’는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오즈의 마법사’에서 악역으로 등장한 서쪽 마녀 엘파바를 흥미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다. 선과 악의 이분법에 의존하지 않고 인간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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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다양한 심리를 훌륭히 그려냈다는 평. 초연 당시 주인공 엘파바를 연기한 이디나 멘젤은 이후 스타덤에 오르며 영화 ‘Frozen’의 ‘엘사’ 역을 맡 는 등 대중에게도 익숙하다. 뮤지컬의 줄거리는 ‘오즈의 마법사’ 속 도로시가 서쪽 마녀 엘파바를 죽이는 것으로 시작한다. 오 즈의 주민들이 나쁜 마녀 엘파바의 죽음에 환호하 자, 그녀의 친구였던 글린다는 자신만이 아는 엘 파바의 이야기를 들려주겠노라 한다. 사실 엘파 바는 뛰어난 재능에도 불구하고 기괴한 외모로 사 람들의 따돌림을 받아왔던 것. 자신의 외모가 아 닌 마음씨와 재능을 보아줄 사람을 찾으려는 엘파 바의 노력은 사람들의 오해와 편견으로 예측하지 못한 결과를 낳는다. 한편 이번 ‘위키드’ 공연 팀에는 제 2의 이디나 멘

젤로 일컬어지는 크리스틴 디와이어가 ‘엘파바’ 역 에, 다수의 영화와 뮤지컬에 출연한 바 있는 제니 바버가 ‘글린다’ 역에 각각 캐스팅되었다. 이 외에도 극 중 엘파바를 괴롭히는 악역 마법 사 역은 피제이 벤자민, 엘파바의 마법 선생인 마 담 모리블 역은 메리 테스타가 맡는 등 실력파 베 테랑 배우들이 대거 무대에 올라 탄탄한 퀄리티 를 예고한다. ‘Defying Gravity’ 등 아름다운 뮤지컬 넘버와 매혹적인 무대 장치들을 감상할 수 있는 뮤지컬 ‘ 위키드’는 오는 11월 12일부터 12월 7일까지 샌 디에이고 시빅 시에터에서 샌디에이고 지역 관객 들을 맞을 예정이며, http://wickedtour.net/ wicked-san-diego에서 예매 가능하다.

정리 권민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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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Thanksgiving Day 바로 알고 즐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명절이라 하면 Thanksgiving day 가 떠오를 만큼 Thanksgiving day는 미국을 대표하 는 명절이다. 미국이나 캐나다의 추수감사절뿐 아니라 한국의 추석, 중국의 중추절, 독일의 에언테당크페스트 등 나라마다 비슷한 의미의 명절이 있다. 그렇다면 미국 의 Thanksgiving day는 언제 어떻게 시작된 것일까. Thanksgivig day는 처음 청교도들이 미국으로 이주해 왔을 때 큰 수확을 거둔 것에 대한 감사에서 유래한다. 청 교도들이 영국성공회와의 갈등으로 미국의 플리머스로 이 주해왔을 때 인디언들로부터 배운 경작법으로 풍년을 거 두었다. 이것을 계기로 그들은 새로운 터전에 정착할 기반 을 잡을 수 있게 되는데, 큰 수확에 대한 기쁨과 감사를 표 하고자 1621년 3일 동안 추수를 감사하는 축제를 벌인다. 그 후 1789년에 미국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이 처음으 로 추수감사절을 국경일로 지정하였고, 1863년 10월 3일 에는 링컨 대통령이 남북전쟁 중 11월 26일 목요일 추수감 사절을 연례 국경일로 선포했다. 1941년 12월 26일 프랭 클린.D.루스벨트 대통령이 추수감사절을 11월의 4번째 목 요일로 지정하면서 지금까지 미국의 가장 중요한 국경일 중 하나로 지켜지고 있다. Thanksgiving day하면 생각나는 칠면조 요리처럼 Thanksgiving day에는 몇 가지 전통적인 대표음식이 있다. 앞서 말했듯 Thanksgiving day는 추수를 감사 한 청교도들의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러한 전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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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까지도 이어져 사람들은 추수 감사절에 새 곡물로 음식을 만들고 손수 만든 음식을 이웃과 나누어 먹는다. Thanksgiving day를 기념하기 위해 미국 가정에서는 한국의 송편처럼 특별한 음식을 만들어 먹는 관습이 있는 데 주요 음식으로는 칠면조 요리와 그레이비가 얹어진 으 깬 감자, 고구마, 크렌베리 소스, 옥수수, 호박파이, 그리 고 제철채소 등이 있다. 이 음식들은 실제로 초기 추수감 사절 때부터 먹어오던 전통 음식들이다. Thanksgiving에는 그 취지에 맞게 많은 단체에서 다양 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행사를 개최한다. 이 중에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음식기부 프로그램도 종종 포함돼 있어 수 확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생각하는 Thanksgiving day 의 의미를 다시 새길 수 있게 한다. 특히 Thanksgiving day에는 많은 사람들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자 가족 들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가장 바쁜 여행기간이자, 비행기 나 기차 (암트랙), 버스 등 여러 교통수단들이 가장 혼잡한 시기다. 또한 추수감사절 전날 밤은 클럽과 술집이 가장 바 쁜 날들인데, 많은 사람들이 가족들에게 돌아가기 전 친구 나 동료들과 Thanksgiving을 기념하기 때문이다. 특별 한 시간을 보내고자 한다면 미리 장소를 예약해두는 것을 추천한다. 이번 Thanksgiving day 연휴를 통해 평소에 자주 보지 못했던 소중한 사람 들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취재/글 정다은 것은 어떨까. 인턴기자


가주 국립공원 14곳

'컴퓨터로 가상 하이킹' 가능 1.구글이 최근 캘리포니아주 와 파트너십을 맺고 구글 맵 스의 스트리트 뷰 서비스를 통해 국립공원 14개를 가상 하이킹할 수 있게됐다. 한 여 성이 촬영장비를 매고 공원 에서 걷고 있다. 2.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8 일 샌개브리얼 마운틴을 국 가 사적지로 지정됐다. 사진 은 LA다운타운 뒤로 눈이 덮 인 샌개브리얼 마운틴. [AP]

'BY $MBJSFNPOU .FTB #MWE 4BO %JFHP $" 컴퓨터 화면으로 집에서도 가주의 국립공원 14 곳을 속속 들이 볼 수 있게 됐다. 구글이 최근 가주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구글 맵스의 스 트리트 뷰 서비스를 통해 국립공원 14개를 가상 하이킹할 수 있게 됐다고 LA타임스가 10월 8일 보도했다. 구글의 지 도 검색 서비스인 '구글 맵스'에는 사진을 통해 해당 지역의 실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스트리트 뷰라는 기능이 포함 돼 있다. 구글은 일반적인 거리의 모습을 촬영할 때는 촬영장비를 장 착한 자동차 트롤리와 삼륜 자전거 트라이크를 활용했고, 이번 캘리포니아 국립공원 화면 캡처를 위한 작업에는 총 3 개월이 걸렸다. 한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달 8일 샌개브리얼 마운틴 을 국가 사적지로 지정했다. 이번에 그는 의회를 거치지 않 고 행정명령으로 사적지로 지정했다. 또 샌버나디노 카운티 관계자들의 완강한 반대로 샌개브리 얼 마운틴내 라이트우드와 마운트 발디 지역은 사적지로 포 함되지 않았다. 일부 관계자들은 산불 위험이 높아질 것을 우려해 사적지 지정을 반대해 왔다. www.gosdkorea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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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이야기가 있는

샌디에이고 관광

Cabrillo National Monument 카브리요 준국립공원

카브리요 준국립공원은 샌디에이고에 있는 하나밖에 없는 준 국립공원이다. 마치 한국의 경상북도 포항의 토끼 꼬리같이 길쭉하게 튀어나온 끝자락이 바로 준국립공원인데 그의 조각 상이 서 있는 뒤로는 망망대해의 태평양이 펼쳐져있다. 왼쪽 으로는 샌디에이고 중심 시가를 비롯해 해군기지와 코로나도 섬까지 시야에 안 들어오는 곳이 없을 정도로 전망이 아주 좋 은 위치이다. 이렇게 좋은 자리에 서 있는 조각상의 인물은 과 연 어떤 사람이었나?.

샌디에이고는 캘리포니아 문화의 발상지이며 샌디에이고의 역 사는 카브리요의 공적으므로 정부는 이곳에 그의 조각상을 세우고 1913년 준 국립공원으로 선포하여 그의 이름을 기리 고 있다. 카브리요 조각상 오른쪽 위로는 1854년도에 세워 진 등대 건물이 있는데 날씨가 좋으면 약 40마일 밖까지 볼 수 있으며 당시 등대지기가 사용했던 모든 생활도구들을 진 열해 놓고 있다.

카브리요는 원래 스페인 사람으로 많은 교육을 받은 지성인으 로써 당시 스페인 국왕 다음으로 명성이 큰 인물로 평가를 받 았던 인물이었다. 그런 그가 1542년 9월28일 보잘것 없는 3 척의 돛단배로 샌디에이고에 처음으로 기항했다.

샌디에이고는 천혜의 항구 도시이다. 이곳의 해군기지는 잠 수함과 초 대형 항공모함까지 입 출항을 할수 있으며 롱비치 의 해군기지가 폐쇄됨으로써 미국의 서부 방어망의 요충지가 되었다.

그는 태평양과 대서양을 구석 구석 항해하며 안전한 항로를 손바닥보듯 찾아내어 16세기 사학자 안토니오도 극찬을 아 끼지 않았던 인물이었다. 더욱이 1543년 1월 3일 인디안들 과 싸우다 죽었다는 사실외에는 그의 족적을 찾을수 없어 후 세에 기록을 알릴수 없다는 안타깝고 아쉬움이 클 뿐이다. 카브리요가 1542년 처음으로디에이고의 포인트 로마(Point Loma)를 발견한 후 당시 유럽에서는 전쟁과 굶주림을 피해 많은 사람들이 이곳으로 이민을 오게 되어 지금의 Old Town 에 미션도 세워졌고 스페인과 유럽풍의 정서가 짙게 깔린 생활 방식으로 바뀌게 되었다.

카브리요조각상 아래로는 남가주에서 제일 좋은 20개의 등산 로중 하나인 2.5마일의 Bay Side Trail이 있다. 또한 1888 년에 건축된 순 목조건물인 코로나도의 드 코로나도 호텔(De Coronado Hotel)과 섬으로 들어가는 굽은 다리도 멀리 내 려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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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스타들이나 대통령 또는 수상들이나 투숙하는 호텔이 지만 일반 방문객들도 들어가서 커피 한잔이나 핫 도그 하나 사먹어도 좋고 쇼핑도 할수 있으니 기 죽지말고 떳떳하게 들어 가서 그 앞에 모래사장도 한번 걸어보자.


Palomar Mt. 팔로마 마운틴

오랜 옛날에는 루이세노라는 인디언들이 팔로마 산 밑에 딘 밸 리에서 살았다. 그러나 1798년 전에 스페니시 사람들이 이주 해 오면서 인디안들의 생활방식도 바뀌었을뿐 아니라 북쪽으 로 4마일 지점에 샌 루이스 레이라는 성당까지 짓고 한동안 아 주 평화롭게 같이 잘 살았었다. 호사다마라고 할까? 1834년도에 유럽사람들이 들어 오면서 이름도 알수없는 전염 병이 창궐하여 의료시설도 없는 당시로써 수많은 인명이 속수 무책으로 죽게된다. 급기야는 하루 아침에 폐허가 되고 성당조차도 문을 닫고 말 았는데 그뒤 강산도 두번 변한다는 20년이 흐른뒤 일반인들이 하나 둘 다시 들어와 정착을 하게 되었다. 그 후 1930년 정부에서는 1683에이커에 달하는 팔로마 마운 틴 지역의 산림을 주립공원으로 설정하고 모든 관리를 주 정 부에서 하게 되었다. 그런데 문득 백년대계라는 말은 이 산을 두고 하는 말인듯 싶다. LA의 패사디나 뒷산인 윌슨 마운틴에 60인치의 천체 망원경 이 있었는데 LA의 도시 자체가 커지면서 밤에 불빛이 너무 밝 아 천체를 관측하는데 대단히 지장이 많게 되었다.

현재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칼텍연구 소의 제작으로 1936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윌슨 마운틴의 3 배가 넘는 200인치의 천체망원경을 무려 13년에 걸쳐 만들어 1949년도에야 팔로마 마운틴에 설치 완료하게 되었다. 빛이 가는 광속도로 수억년의 거리에 있는 천체들을 연구하는 것이야 말로 백년 앞을 보고 하는 백년대계의 투자와 연구가 아닐까 진심으로 존경과 찬사를 금할수 없다. 물론 애리조나의 투산시에서 서쪽으로 약 60마일 지점의 키 트 피크에는 조그마한 산 하나의 좁은 공간에 천체 망원경이 무려 26개나 있어 세계에서 제일 많기로 이름이 나 있다. 이 는 각 대학의 연구실과 기업들의 연구 기관에서 각자 설치를 해 놓은것이다. 이곳 팔로마 마운틴은 1년에 평균 40인치의 강수량이 있어 비 교적 숲이 많고 한인들이 즐겨 먹는 고사리도 많으나 고사리 채취는 절대로 할수 없는곳이다. 이 산의 높이는 6100피트이며 등산로와 캠프 낚시도 할수 있 는데 마운틴 라이언이 서식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되며 입장료 가 있다. 글: 여행전문가 김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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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Food To Go

Korean Street Food, Part 3 Korean street food comes in many shapes, sizes, and forms. It is often ready to eat or quick to cater to the “빨리 빨리” (quickly quickly) culture of Korea. People are always on the go so they must be able to eat on-the-go. Korean street food is convenient, rather on the cheap side of the price range, and many that have tried it praise its high taste quality.

핫바, Hot Bar (Fishcake skewer):

Also known as 어묵바 (Eomukbar),

this treat consists of a fishcake, carrots, and sesame leaf paste. The paste is folded and wrapped around a skewer and deep fried. It is often filled with hotdogs, cheese, or other snack foods. They are usually sold in traditional markets like Namdaemun Market.

붕어빵, Bungeobbang (Fish shaped bread):

군만두, Gun mandu (Fried dumplings):

These dumplings are filled with vegetables (cabbage, garlic, onions, carrots), ground meat (pork, beef, or chicken), and sometimes with noodles. They are pan fried or deep fried and have a crispy, golden brown crust. It is a perfect compliment with 떡볶이 (Spicy Rice Cake) or with a soy sauce and onion dipping sauce.

This street food staple is made up of a waffle-like batter that is filled with sweet red bean paste (팥). Vendors often make it ready to order. It is often sold 3 for 1,000KRW (~$1). Sometimes it is called 잉어빵 and you can find it all over from subway entrances, schools, markets, and street corners.

Joel Mojica is an ESL teacher at LSI San Diego. He previously lived and taught English for the EPIK Program in Seoul, South Korea from 2011-2013. He enjoys Korean food, music, dramas, and language. Joel is passionate about travel, food, and art. His travels across 30 countries have taught him to appreciate and adapt to different cultures, customs, and cuis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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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ONNECT

Every (Mae) Many Korean words related to the meaning of ‘Every’ have the sound 매 (“Mae’) in them. This sound comes from the Chinese character 每 which means ‘Every’. For example the Korean word for ‘everyday’ is 매일 (每日 – “Mae-il”). The first syllable매 (“Mae”) means ‘every’ and the second syllable 일 (日 – “Il”) means ‘day’. When the two syllables are combined you get a word that literally means ‘Every-day’. The Korean word for ‘weekly’ or ‘every week’ is 매주 ( 每週 – “Mae-Ju”). This first syllable매 (“Mae”) means “every”, and the second syllable매주 (週 – “Ju”) means ‘week’. So매주 (“Mae-Ju”) literally means ‘EveryWeek’. The Korean word for ‘monthly’ is 매월 (每月 – “MaeWueol”). In this case the second syllable 월 (月 – “Wueol”) comes from the Chinese character for ‘moon’ or ‘month’. The word for ‘yearly’ is 매년 (每年 – “Mae-Nyun”), and of course the seconds syllable 년 (年 – “Nyun”) comes from the Chinese for ‘year’. The Korean word for ‘every time’ is 매번 (每番 – “MaeBeon”). The second character here means an instance of doing something or ‘time’ as in the ‘first time’, ‘second time’, etc. And since매 (“Mae”) means ‘every’

then매번 (“Mae-Beon”) means ‘every time’. It is worth noting that in addition to saying매일 (每日 – “Mae-il”) for ‘everyday’ and 매월 (每月 – “Mae-Wueol”) for ‘every month’ there is another way to say these where instead of using the Chinese character for ‘day’ and ‘month’ the native Korean words for ‘day’ and ‘month’ are used instead. 달 (“Dal”) is the Korean word for “moon” or “month” and does not originally come from Chinese. You can combine this with the Chinese 매 (“Mae”) to get매달 (‘Mae-Dal’) which is another way of saying ‘every month’ - but in this case is a hybrid mix of Chinese and Korean. Similarly, the Korean word for ‘day’ is 날 (“Nal”). An informal way of saying ‘everyday’ is 맷날 (“MenNal”) instead of 매일 (“Mae-il”). Notice the extra ㅅ letter in word 맷날. This is inserted to reflect how it is pronounced – when aㅅ is followed by a ㄴ it turns the ㅅ into an ‘n’ sound, making the pronunciation (“Men-nal” instead of “Mae-nal” or “Mes-nal”). A bit confusing, isn’t it?

Have a word or character that you would like to know more about? Send your questions and comments to newhanja@gmail.com.

Gary Routh is an engineer at the Space and

Naval Warfare Systems Center (SPAWAR). He began learning Korean in 1994 using various methods, including the study of Hanja as a helpful tool in building vocabul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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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5대 로컬기업 사시사철 내리쬐는 따사로운 햇빛, 푸른 잔디 위에서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 그리고 여러 문화가 공존하는 미국에서 8번째로 큰 도시 샌디에이고. 지난 호의 샌디에이고에서 열리 는 마라톤에 대한 소개에 이어, 이번 호에서는 샌디에이고에서 시작해 미국 및 전 세계에 진출해 있는 샌디에이고의 로컬기업 루비오스, 수플레테이션, 콸컴, 캘러웨이, 잭인더박스 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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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오스

설립연도: 1983년 설립자: Ralph Rubio 규모: 188.9 M (2009년 수입) 체인점 190개 분야: 타코 체인점 Specialty: 피쉬 타코

루비오스(Rubio’s)는 1983년부터 샌디에이고에 서 영업을 시작한 타코 체인점이다. 루비오스는 다 양하고 맛있는 타코를 팔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 장 유명한 것은 피쉬 타코이다. 현재 피쉬타코는 수 많은 캘리포니아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음식으로 써 다른 타코들과는 다르게 생선이 들어가는 타코 이다. 현재는 많은 레스토랑에서 피쉬 타코를 팔지 만 그 피쉬 타코가 바로 이곳 루비오스에서 캘리포 니아 최초로 팔기 시작되었다. 루비오스는 항상 신 선한 생선과 야채와 이들만이 가진 오리지널 피쉬 타코 레시피로 피쉬 타코를 만들기 때문에 다른 레 스토랑에서 파는 피쉬 타코와는 확연히 다른 맛과 재료의 신선함을 손님들에게 선사한다. 또한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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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저렴하여 부담이 없이 간단하게 사 먹을수 있 다는 장점이 있다. 루비오스의 창업자 랄프 루비오 는 UCSD대학시절 친구들과 함께 방문했던 멕시 코에서 먹은 피쉬 타코에 감명을 받아 졸업 후 미션 베이에 1호 점을 열었고 이를 시작으로 현재 190 개가 넘는 식당이 캘리포니아 전역에 입점해 있다. 또 1983년 이후로 170만개가 넘는 피쉬 타코가 루 비오스에서 팔리고 있으며 2008년에는 샌디에이 고 매거진이 뽑은 최고의 타코 레스토랑이 되기도 하였다. 평범한 타코가 질렸다면 루비오스에서 피 쉬 타코를 먹어 보라 왜 몇 십년 동안 이 레스토랑 이 사랑 받았는지 알게 될 것이다.


2

수플레테이션 설립연도: 1978년 설립자: Dennis Jay 규모: 체인점 128개 분야: 샐러드 뷔페 Specialty: 신선한 야채와 건강식

수플레테이션은(Souplantation) 1978년 샌디에이고에서 시작된 건강식 샐러드 뷔페 체인점이다. 이 레스토랑은 항상 신선한 야 채들과 건강한 음식들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 명하다. 너무 짜지도 않고 달지도 않은 음식 과 다양한 종류의 샐러드가 주를 이뤄 건강 함을 중요시하는 캘리포니안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하다. 또, 처음 발을 들 여 놓았을 때 보이는 청결하고 청량한 분위기 의 인테리어에 느껴지는 깔끔함은 이 레스토 랑의 '건강함'이라는 컨셉과 무척 잘 어울리 는 모습을 갖추고 있다. 이 레스토랑에는 수 십 가지의 야채와 샐러드 드레싱을 기본으로 감자를 이용한 요리, 파스타, 통밀을 이용해 구운 빵, 스프 등이 항상 따듯한 상태로 준 비 되어 있다. 고객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야채를 조합해 다양하고 새로운 샐러드를 직 접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이 레스토랑 의 컨셉이기도 하다. 수플레테이션은 1983 년 Garden Fresh Restaurant 사에서 두 개의 레스토랑을 입점하기 시작하면서 본격 적으로 서부 시장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했 다. 그 후 계속해서 꾸준히 성장해나가 현재 는 15개의 주에서 128의 레스토랑이 입점 되 어 있다. 또, 1978부터 현재까지 300만 명이 넘는 고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캘리포니아 내 에서 'No.1' 샐러드 뷔페 라는 이름으로 자리 를 잡고 있다. 수플레테이션의 좌우명은 '고객 들에게 늘 신선한 음식 만을 제공할 것을 약 속한다.' 이다. 어찌 보면 굉장히 지루해 보이 고 뻔한 좌우명일 수도 있지만, 이 레스토랑 을 한번쯤 방문해 보면 이들이 왜 당당하게 이 러한 좌우명을 내걸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3

퀄컴

설립연도: 1985년 설립자: Irwin Jacobs, Andrew Viterbi 규모: $24.9 billion(2013년 수입) 전 세계 157개 지점, 직원 수:31,000명 분야: IT Specialty :통신,IT

샌디에고 토박이 회사인 퀄컴은 1985년에 설립되어 샌디에이고의 경제를 책임지는 통신기업으로써, 아직 까지 많은 샌디에이고 사람들의 지지와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1985년 UCSD 교수로 재직 중이던 어윈 M. 제이콥스(前 회장)와 MIT 동창생인 앤드루 비터 비, 하비 화이트, 아델리아 코프만, 앤드루 코헨, 클 라인 길하우젠 그리고 프랭클린 안토니오가 공동으로 설립했다. 1988년 트럭을 타켓으로 한 위성기반 데이 터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인 OmniTRACS으로 시장 에 첫 선을 보였다. 1989년에는 PacTel과 손을 잡 고 CDMA로 사업영역을 확장 시켰으며, 이는 퀄컴이 후에 통신업계로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시작점이 되었 다. 현재 무선통신기기 통신기술, 전자 칩, 모뎀, 전자 기기 등의 사업영역에서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는 만 큼 샌디에이고 로컬기업 중 단연 눈에 띄는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꾸준한 발전으로 2013년 포춘 500대 대 기업 중 149위, 2014년 120위를 기록하였고, 2013 년에는 $249억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샌디에고 경제 를 책임지고 있는 기업으로써, 우리 주변에서도 퀄컴 의 존재를 쉽게 확인 할 수 있다. 현재 미션벨리와 패 션벨리 근처에 위치한 콸컴 스태이디움은 본래 이름 인 샌디에이고 스태이디움을1997년 이름을 변경하 는 조건으로 1800만 불을 지불하여 2017년까지 계 약이 되어있다. 아마 많은 샌디에이고 사람들이 2017 년이 지난 후에도 퀄컴 스테이디움으로 계속 부르길 원하고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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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러웨이

캘러웨이는 칼스배드 지역에 설립된 샌디에고 의 토박이 기업으로, 2,300명의 직원을 거느 린 글로벌 골프용품 회사이다. 캘러웨이는 Ely Callaway에 의해서 1982년 설립된 골프용품 회사이지만 설립자 캘러웨이가 이 회사를 설립 한 이유가 다소 엉뚱하다. 섬유업으로 이미 성공 을 거두었던 캘러웨이는 골프치기를 즐겼다. 필 드에서 Hickory Sticks의 클럽을 좋아했던 캘러웨이는 자금이 부족한 Hickory Sticks가 투자자를 모집한다 는 소식을 듣고 자신의 와인농장을 판 돈 9백만 달러를 투자하여 지분의 반을 소유하게 되었다. 그 후 Hickory Sticks은 캘러웨이로 이름을 바꾸었고, 나머지 지분을 1984년 4십만 달러에 사 회사를 완전히 인수하게 되었 다. 1992년 뉴욕주식시장에 상장한 캘러웨이는 당시 250만 달러의 가치를 인정 받았다. 캘러웨이 회장의 창조 적이고 혁신적인 회사 경영방침과 남들과는 다른 무엇인가를 만들어야 한다는 신념아래 발전한 캘러웨이는 2013 년 총 수입으로 8천43백만 달러를 기록한 회사가 되었다. 2001년에 별세하기 전까지 캘러웨이 회장은 매일 아침 7:45까지 출근하여 항상 직원들에게 모범을 보였고, 주변에 기부하는 선행을 보였다. 이에 캘러웨이는 샌디에이 고를 대표하는 모범적인 기업이라 할만하다. 설립연도: 1982년 설립자: Ely Callaway 규모: $843 M(2013년 수입) 직원 수: 2,300명 분야: 골프용품 Specialty: 골프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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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인더박스

설립자: Robert O. Peterson 설립연도: 1951년 규모: 약 $1,5 billion(2013년 수입) 체인점: 2,200개 직원 수: 19,000 명 분야: 패스트푸드 Specialty: 햄버거 및 분기별 신메뉴

잭인더박스는 1951년에 Robert O. Peterson에 의해 설립된 샌디에고 토박이 패스트푸드 회사이 다. 현재까지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2,200개의 체 인점을 거느린 패스트푸드 회사로 발전 할 수 있었 던 잭인더박스는 여느 패스트푸드 회사와는 다른 특징이 있다. 주 품목인 햄버거, 치즈버거, 샌드위 치, 타코 그리고 에그롤 이외에 아침메뉴로 브리또 와 Poppers 등을 제공하며, 매 3~4개월마다 새로 운 메뉴가 생긴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등의 기간에 맞추어 호박파이 쉐이크, 오레오 민트 쉐이크, 에그녹 쉐이크 등 특별 아이템 을 제공하기도 한다. 가장 인기있는 아이템으로는 Jumbo Jack, Sourdough Jack, Jack's Spicy Chicken Sandwich, Seasoned Curly Fries 그 리고 Ultimate Cheeseburger 등이 있다. 가격은 여느 패스트푸드 체인점과 비슷한 수준이다. 잭인 더박스는 더이상 맥도날드를 표방하지 않는다고 밝 혔다. 어떠한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보다 더 맛있고, 더 다양하고, 더 하이 퀄리티의 음식을 만들겠다는 그들의 신념을 직접 가서 확인해보는 것은 어떨까?

글 이견효 / 안재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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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호수 주변은 유럽풍 분위기 물씬

노스 쇼어 트레일

North Shore Trail, San Bernardino Mountain 애로헤드 호수(Lake Arrowhead)는 근 교에 있는 호수 중 그 아름다움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운 곳으로 호수 주변의 빽빽이 치솟은 나무들과 유럽풍의 건물들이 모양 새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동쪽으로는 빅베어 호수(Big Bear Lake), 서쪽으로는 실버우드 호수(Silverwood Lake)를 이웃하고 있으며 호수 주변으로 인구 밀도가 높은 마을들이 많이 있다. 애로헤드, 트윈픽스(Twin Peaks), 블루제이스(Blue Jays) 등은 세코이야 킹 스캐년을 연상할 만큼 큰 나무들이 숲을 이 루고 있으며 야생동식물의 보금자리 역할 과 함께 산과 호수의 비경을 음미하려는 사 람들의 안식처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푸른 물결로 가득한 애로헤드 호수는 물놀 이를 즐기는 인파들로 분주한 반면 산행을 위한 등산로가 많지 않은 것이 조금 아쉽 다. 하지만 노스 쇼어(North Shore) 캠프 장에서 시작하는 이 등산로가 애로헤드의 산림을 대표하면서 키 큰 나무와 청량한 공 기로 표현되는 샌버나디노 산맥의 전형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거리: 5 마일 소요시간: 2시간 30분 등반고도: 600피트 난이도: 2(최고 5) 시즌: 4월-11월 추천등급: 4(최고 5)

지번 3W12인 노스쇼어 트레일은 내리막길을 꾸준히 내려갔다 다시 올라오는 길인데 초입의 넓은 소방도로를 지나서 건너편으로 등산로가 계속된다. 이곳 등산로는 하늘 높이 뻗은 나무들이 인상적으로 슈거 파인, 제프 리 파인, 시더, 세코이야 나무들이 주종을 이룬다. 등산로 아래편으로 베어 크릭(Bear Creek)으로 알려진 시냇물이 흐르고 그 주변으로 고사리들이 가득하 다. 하늘색이 모자이크된 나뭇가지 사이로 바람소리가 세차고 새소리도 제법 요란하다. 등산로는 넓고 관리 가 잘되어 있어 내려가는 길은 전혀 어려움이 없다. 시냇물이 끝나는 지점에서 등산로도 함께 끝나는데 휴양지로 쓰였던 건물 두어 채가 보인다. 건물을 통과하여 비포장도로를 따라 돌아서 오는 방법도 있으나 정확한 지도를 준비하여야 가능하다.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건물을 뒤로하고 왔던 길을 되돌아오는 것이 좋다. 가는 길: 15 Fwy-215 hwy - 210 hyw east-18 hwy - 173wy를 따라 애로헤드 호수를 지나면서 커뮤니티 병원이 있는 호스피털 로드(Hospital Road)에서 우회전하여 노스쇼어(North Shore) 캠프장을 통과하면 등산로 사인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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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호사 칼럼 >

추방유예 갱신

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s (DACA), 이른바 오바마 행정 명령은 2012 년 6월 15일 시행되었고, 2년간의 추방 유예 승인을 받았던 케이스들의 갱신 기간이 이민국 의 가이드 라인의 발표에 따라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첫신청을 하지 않은 신청자도 언제든지 접수를 할 수 있으며 지난 4월까지 560,000명 이상이 승인된 것으로 통계가 나와 있습니다. 갱신을 허용하게 된 근본 취지는포괄적 이민 개혁안이 산재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반대에도 불구하고, 많은 미국민들은 보다 나은 삶을 찾아 미국에 온 성인 부모들의 이민법 위반과 그 들 자녀의 삶은 다르게 취급되어야한다는 가치를 존중하는 다수의 동의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갱신 자격은 지난 2년간 중대한 범범 사실만 없다면 연장 신청 자격은 유지하였다고 보면 됩 니다. 중죄는 연방법과 주법에 의해 1년 이상의 징역형이 가능한 형사범죄를 말하며 중범은 추방유 예 신청 자격 대상자에서 제외됩니다. 경범은 중대한 것과 단순 경범으로 구분되며, 음주운 전, 가정폭력, 성범죄 및 추행, 폭행, 절도, 강도 및 사기 협박, 불법 무기 소지 및 사용, 마약 거래 및 유통 관련 범죄와 90일 이상 1년 이하인 징역은 중대한 범죄로 역시 추방유예 신청 자격 대상자 에서 제외됩니다. 단순 경범은 90일 이하인 징역이지만 단순 경범이어도 3번이상이면 추방유예 신청 자격 대 상에서 제외됩니다. 단순한 교통위반은 경범죄로 간주되지 않기 때문에 신청하는데 문제는 없지만 만일 단순 경범죄 기록이라도 처음이 아니고 두번째라면 본인의 전체적인 상황을 고 려하여 신청시 신중하여야 합니다. 승인이 거절되는 경우는 서류가 불충분하여 거절이 되었다 면 추방 대상이 되지는 않으나 거절된 다른 이민 케이스의 경우처럼 재심이나 항소를 할 수 없습니다. 위에 열거한 중 범과 서류의 위조나 허위등의 혐의가 발견되었다면 ICE 로 통보되고 출두 명령을 받게 될 것 입니다.

글 서자현

서&서 합동법률 사무소 (858) 622-6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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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 신해철과 작별..동료도 팬들도 비통 '눈물'

33년전 영화 ‘테스’, 최대 화질로 재개봉 영화 ‘테스’가 33년 만에 다시 극장에서 관객을 찾는다. 최 신 기술로 영상까지 재구현했다. ‘테스’ 는 영국의 대문호 토 마스 하디가 1891년 발표한 유명 소설이 다. 사회적인 관습과 편견 탓에 희생당한 여인 테스의 삶을 그리 고 있다. 소설은 1979년 로만 폴란스키 감 독에 의해 영화화 됐다. 주인공 테스는 당 시 열여덟 살의 신인이던 여배우 나스타샤 킨스키가 맡아 화제를 더했다. 영화는 원작 을 충실하게 따르면서 쇠락한 가문 출신의 농촌 처녀 테스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 리는 과정을 담아냈다. 개봉 후 미국 아케 데미 시상식에서 6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런던 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클래식 음악 역시 화제가 됐다. 1981년에 국내서 도 개봉했다. 11월20일 이뤄지는 재개봉 은 프랑스 칸국제영화제가 진행하는 클래 식 복원 프로그램 덕분에 가능했다. ‘테스’ 는 2012년 칸국제영화제를 통해 화질을 최 대치로 구현하는 4K 리마스터링 과정을 거 쳤다. 이번 재개봉 상영 역시 4K 버전으로 이뤄진다.

'마왕' 신해철이 끝내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 하고 지난 달 27일 오후 8시 19분 향 년 46세로 생을 마감했다. 한 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뒤 여러 차례 병원 을 찾아 치료를 받았고 심정지가 온 것이 알려진 지난달 22일. 이날 3시간여에 걸 친 장 내 염증 제거 수술 후에도 고인은 의식을 찾지 못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 고 동료들과 팬들은 "쾌유를 빈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러나 너무도 빨 리 생을 달리했다. 많은 이들이 이 때문에 비통함을 금치 못하고 있다. 고인의 비보를 접한 수많은 동료 스타들과 네티즌들은 애도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 다. 지난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 밴드 무한궤도로 데뷔한 뒤 솔로가수로 또 넥스트로 무수히 많은 히트곡을 낸 고 신해철. 고인은 우리들의 여전한 스타이자 영원한 '마왕'으로 기억될 것이다.

SM 제시카, 소녀시대와 이해관계 충돌…8인 체제 활동 9인조 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제시카의 퇴출논란과 관련해 SM 엔터테인먼트는 " 제시카와 이해관계가 충돌해 8인 체제로 활동한다"고 밝혔다. SM은 "올 봄 제시카 가 본인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앞으로 한 장의 앨범활동을 끝으로 팀 활동을 중단하 겠다고 알려왔다"며 "제시카의 갑작스런 이야기에도 당사와 다른 멤버들은 좋은 방 향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고민해왔었다"고 밝혔다. 제시카의 퇴출논란은 제시카가 자신의 웨이보에 "퇴출을 통보받았다"고 폭로하면서 불거졌 다. SM은 "발표 시점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제시카 본인의 시각으로 금일 새벽 글이 게재됐다"며 "향후 8 인 체제의 소녀시대 및 제시카 개인활동에 변함없는 지원과 매니지먼트를 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3년 만의 귀환 김동률, 음악팬들 환호 가수 김동률이 3년 만에 내놓은 새 앨범에 음악팬들의 반응이 뜨 겁다. 김동률은 지난 9월 30일 자정 정규 6집 앨범 '동행'을 발표했다. ' 동행'은 김동률이 2011년 발표한 'KimdongrYULE' 이후 3년 만 에 발표한 앨범이다. 김동률은 앨범 공개 직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마음을 움직이는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며 이번 앨범을 소 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동률의 바람대로 음악팬들은 "듣고 또 듣 고 싶은 앨범이 나왔다"고 환영하는 반응이다. 한편 김동률은 앨범 발표 직후 전국 투어 콘서트에 돌입한다. 방송 출연 계획은 없다.

세레나 윌리엄스 US오픈 3연패 '세기의 미녀'라고 불리는 할리우드 배우 올리비아 핫세 딸 배우 인디아 아 이슬리 엄마와 닮은미모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인디아 아이슬리는 93년생으로 가수이자 배우인 아빠 데이비드 아이슬리 와 엄마 올리비아 핫세 사이에서 태어났다. 2012년 영화 '더월드4 어웨이 크닝' 출연하며 주목받기 시작한 아이슬리는 현재 드라마'미국 십대의 비밀 생활 시즌5'에 출연하면서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인디아 아이슬리 는 특히 엄마 올리비아 핫세와 크고 맑은 눈, 높은 콧대, 백옥같이 하얀 피 부를 닮아 더욱 인기를 모으고 있다.

현정화 감독, 음주 교통사고 1명 부상..당시 알콜농도 면허취소 수준 현정화 한국 마사회 탁구단 감독이 음주 교통사고를 일으켜 물의를 일으키 고 있다. 지난달 1일 경찰에 따르면 현정화 감독은 이날 오전 0시 50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오리역 부근 사거리에서 택시와 추돌사고를 냈다. 현정화(45)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이 몰던 재규어 승용차와 오모 (56)씨가 운전하던 택시가 부딪친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1명이 부 상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특히 사고 직후 확인된 현 감독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201%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운전면허 취소처분 기 준을 훨씬 넘는다. 정리 이현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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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엑스 설리, 악플로 활동 중단 3개월 만에 복귀 그룹 에프엑 스의 설리(사 진)가 활동을 중단한 지 3개 월 만에 돌아 온다. 설리는 지난달 31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 리는 영화 ‘패션왕’ 언론시사회와 기자간 담회에 참석한 후 다양한 홍보 일정에 참여 했다. 소속사 가수들의 합동콘서트인 ‘SM 타운 라이브’ 등에도 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설리는 7월 다이나믹 듀오의 최자와 열애를 인정하고 악플과 루머 등으로 활동 중단 의사를 밝혔다. 당초 긴 휴식기를 가 지려고 했으나 가족과 남자친구 등 주위의 도움을 받으며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 컴백 시기가 예상보다 빨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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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이벤트

샌디에이고 비어 위크 2014 San Diego Beer Week 2014 10일 동안 진행되는 샌디에이고 비어 위크는 샌디에이고 맥주 양 조업자 협회가 주최하는 행사다. 지역 수제 맥주를 마음껏 즐기며 샌디에이고의 양조 문화를 체험해 보고 지역 맥주 사업도 부흥 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일시: Nov 7 - 16, 2014 가격: Varies 장소: NORTH COUNTY COASTAL

제15회 샌디에이고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 15th SAN DIEGO ASIAN FILM FESTIVAL 샌디에이고에서 가장 큰 필름 페 스티벌인 샌디에이고 아시안 필 름 페스티벌이 개최된다.이번 페 스티벌은10일 동안 9개 장소에 서 한국을 포함한 21개국, 140 여개 이상의 영화가 상영되며, 많 은 유명 관계자들이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오프닝 작품으로 할리우 드의 저명한 마틴 스콜세지(Martin Scorsese)가 감독하고 저스틴 천 (Justin Chon) 등 한인 교포 배우가 주연한 REVENGE OF THE GREEN DRAGONS가 상영될 예정이다. 또한, 20년 만에 아시안 아메리칸의 생 활을 소재ㅌ로 한 TV 시트콤 FRESH OFF THE BOAT가 ABC 정식 방 송 전 본 페스티벌을 통해 세계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일시: 11월 6일 ~ 11월 15일 가격: 12불 ~ 15불 장소: Ultrastar Mission Valley 영화 극장 등 9개 장소 문의: http://festival.sdaff.org

유니언 뱅크 폴백 페스티벌 Union Bank Fallback Festival presented by G.Q.H.F 유니언 뱅크 폴백 페스티벌은 아 이들과 가족들을 위한 완벽한 이 벤트다. 개스램프에서 열리는 이 페스티벌을 통해 아이들은 텔레비 전, 컴퓨터, 핸드폰이 나오기 전의 삶을 체험해볼 수 있다. 온가족이 함께 19세기 중, 후반의 샌디에이고 모습을 경험해볼 수 있으며 특히 자녀 들을 위한 역사 교육의 장이 될 것이다. 참가비는 무료지만 카니발 라이드 와 같은 몇몇 활동에는 체험 비를 내야한다. 일시:November 9, 2014 가격: Free 위치: Island and Fourth Avenues 지역: Gaslamp Quarter

데이 오브 데드 페스티벌 Day of the Dead Festival at Market Creek 데이 오브 더 데드 페스티 벌은 매년 열리는 영혼들 을 기리는 축제다. 11월 1 일 SOUTH BAY에 위치한 Market Creek 원형 경기장 에서 열리며 영혼을 기리는 축제인 만큼 다양한 먹거리 가 준비되어있다. 150대가 넘는 클래식 로우라이더 차와 잘 꾸며진 day of the dead 제단을 볼 수 있으며 라이브 공연 또한 즐길 수 있다. 전통 음식을 맛보고 솜씨 좋은 행상인들의 핸드 메이드 아트를 감상해보는 것은 어떨까. 일시:November 1, 2014 가격: 무료 장소: Market Creek Amphitheater 지역: SOUTH BAY

샌디에이고 재즈 페스트 San Diego Jazz Fest

2014 샌디에이고 베이 와인 앤 푸드 2014 San Diego Bay Wine & Food 5일 동안 열리는 와인과 음식 페스티벌에는 전 세계의 와인 양조장, 맥주공장 전문가들이 모인다. 11월 16일부터 23일 까지 다운타운에서 개최되며 가격은 45불부터 625불까지 선택 사항에 따라 다양하다. 70개의 샌 디에이고 레스토랑들과 유명 쉐프들의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와인 시 음행사, 요리교실과 무제한 음식샘플 등 먹고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일시: Nov 16 - 23, 2014 가격: $45-$625 장소: DOWNTOWN

올해로 35번째를 맞는 샌 디에이고 재즈 페스트는 Thanksgiving 주간에 타 운 앤 컨트리 리조트 호 텔(Town & Country Resort and Hotel)에서 열린다. 레 그타임(ragtime), 스윙(swing)부터 딕시랜드(dixieland)까지 다양한 전통 재즈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 전역에서 모이는 재즈밴드와 뮤지션들의 공 연 퍼포먼스와 재즈음악을 즐길 수 있다. 재즈 음악에 관심이 있다면 놓치 지 말고 참여해보자. 일시:Nov 26 - 30, 2014 가격: $15-$45 장소: Town and Country Resort & Convention Center 지역: MISSION VALLEY AND OLD TOWN 정리 정다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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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소개합니다

"야구합시다!"

샌디에이고 아시안 리그

언론인 레너드 토페트는 그의 저서 『 야구란 무엇인가 (The New Thinking Fan’s Guide to Baseball)』에 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더 열정을 발휘해 본다면 방망이와 글러브를 챙기고 나가 직접 플레이를 하는 것이 야구의 참다운 묘미를 느 낄 수 있는 방법임을 시인할 것이다.

"선수와 감독이 일궈 가는 작품인 야 구는 ‘과학’이 아니라 ‘예술’이다. 과 학은 자연의 법칙이며 불확실한 인간 적인 요소가 끼어들 여지가 없다. 그 러나 예술은 어떤 결실을 보기까지 직관과 의지가 덧붙여진다. 당사자 의 의지나 능력에 따라 결과가 천양 지차로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내 눈에는 야구에 임하는 선수나 감 독들이 모두완성을 향해 정진하는 ' 예술가'로 보인다"

외로운(?) 유학생으로 야구팀 활동 을 통해 향수병을 달래고 체력을 기 르며 정보도 얻고 깊은 친분을 쌓을 수 있었던 기자는 이번 기회에 샌디 에이고 지역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야구 리그와 팀을 소개하고자 한다.

야구를 사랑하는 일인으로서 백번 공감가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예술로서의 야구를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우선은 집에 서 TV로 야구 경기를 지켜보거나 어 쩌나 짬을 내서 야구장을 찾는 간접 적인 방법이 있겠다. 그러나 조금만

다이아몬드의 구장에서 두손을 번 쩍 들고 함성을 내지르며 갖춰입은 야구복에 땀이 베이도록 배트를 휘 두르고, 글러브에서 글러브로 공을 주고 받으면서 먼지를 폴폴 날리며 베이스를 돌고 돌아 홈으로 뛰어들 어오는 그 재미! 적당한 강도의 정기적 훈련과 긴장감 을 늦추지 않는 대결구도, 아.. 생각 만으로도 지루한 삶에 활력소를 주 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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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막상 누구와 어디서 야구를 시작 할 것인가는 고민되지 않을 수가 없다. 어리버리한 미국생활도 벅찬데 이곳 에서 자연스럽게 함께 어울릴 적당한 야구 모임을 찾는 것은 결코 쉽지 않 을 것이라 생각할 지도 모른다. 특히 마음만은 프로지만 실력은 조 촐한 초보자인 경우라면 과연 어느 누가 날 받아줄것인가 걱정부터 되기 마련. 그러다가 결국은 포기하고 말 기가 십상인 것이다. 본인이 이런 경우라면, 희소식이 있다. 샌디에이고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야구 리그가 진행되고 있기 때 문이다. 샌디에이고 아시안 야구 리 그인 SDABO (San Diego Asian Baseball Organization) 가 그것 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야구를 통 해 삶의 기쁨과 에너지를 충전하고 있는 이들의 모임이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말이 빈 말이 아니듯, 야구의 ' 야'자도 모르는 초보 조차도 처음부터 즐겁게 야구를 배울 수 있는 분위기다. 지난 2007년 처음시작된 이 리그는 당시 한인들만의 리 그로 시작됬는데 수년간 튼튼한 운영과 진지한 참여로 발 전을 거듭하면서 타인종 팀까지 합세해 아시안 리그로 진 행되고 있다. 2014년 현재는 3개의 한국팀과 (코브라스, 샤크스, 이스 크라스)와 1개의 대만팀(TNT)이 리그전에 참가하고 있 다. 이들은 각자 팀별로 운동을 하다가 4월부터 본격적 인 리그를 시작해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마다 경기를 치 른다. 비록 4팀이 참여하는 리그지만 정식 리그의 면모 를 갖추고 있는 이 리는 총 16회의 정규경기와 플레이오 프 6경기를 마치면 마지막으로 올스타전까지 벌인다. 리 그 기간인 6개월 동안 총 25경기를 치르면서 실력을 다지 는 것이다. 한편 기자가 활동하고 있는 '코브라스'팀의 감독 은 홍슬범씨다. 현재 5년째 이 리그에서 활동 중 인 홍감독은 "저희 코브라스는 야구 자체를 즐기 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승부에 집착 하지 않습니다. 순수하게 운동을 통해 그 순간 을 즐기며 체력을 단련하는 것이죠. 아구를 전 혀 할 줄 모른다 해도 스트레스를 받는 법 없이 서로 격려하며 진정으로 야구를 즐기는 법을 익 히게 되니 좋습니다. 그것이 사회인 야구의 진 정한 의미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라고 소개한 다. 또 “Baseball is only sport that a sacrifice is truly appreciated 이라는 말이 있 습니다. 그 어떤 스포츠와 비교해 보더라도 팀을 위해 희생하는 선수가 벤치에 들어올 때 가장 큰 환영을 받는 스포츠는 야구라는 의미입니다. 같 은 팀에서 야구를 하다 보면 점점 자신의 기록보 다는 팀의 승리를 위해 팀의 일원으로써 경기해 나갈 때 팀 스포츠의 매력을 느끼게 되며 팀원들 끼리 친분이 돈독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그 런 것들이 야구 외적으로 사회 생활하는 데에도 영향을 끼쳐 일상에서도 서로에게 여러모로 도 움이 되기도 합니다”

홍슬범 감독은 이렇게 말한다. ”저희는 항상 안전에 대하여 강조하여 멋진 플레이보단 안 전한 플레이 강조하며 경기 중 언제나 구급차를 대기 시키 기 때문에 그런 문제에 대하여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구급차를 써 본 적은 한번도 없고요.”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추천하건데 SDABO 리그는 누구 나 쉽고 재미있고 안전하게 야구를 즐기며 할 수 있는 리그 다. 사시사철 날씨가 좋아 야구 경기를 하기 좋은 샌디에 이고, 야구에 호기심이 있거나 이미 열정이 가득한 당신! 바로 이곳 SDABO의 팀들에 동참해 보기시를... 결코 후 회는 하지 않을 것이라 장담하는 바이다. 가입문의 / 코브라스: restjh90@gmail.com 샤크스: amonchoi@gmail.com 이스크라스: kyungmoohur@hotmail.com 글 안재형 인턴기자

언뜻 보면 야구가 위험한 스포츠로 여겨져 하다 보면 다 칠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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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보 일 중앙 사 주관 행 여 춘추

가족힐링 여행!

대만족!

지난달 10일~12일, 2박 3일 아름다운 자연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사람들과 넉넉하게 맘 편히 즐겼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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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한번 정말 잘했습니다~"

시간이 진정한 ‘행복’이라는 것을 확실히 깨달았다”고 소감 을 밝혔다.

처음으로 실시된 '가족 힐링여행'이 매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가족 힐링 여행’이라 명명된 이번 여행은 2박 3일 내내 그 테마 본보 샌디에이고 지사가 기획하고 춘추여행사가 주관한 이번 여

에 걸맞는 모습을 십분 연출했다.

행은 지난 10월 10일 부터 12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됐다. 무엇보다도 기존의 답사형태의 단체 관광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이번 여행일정을 함께했던 51명의 한인들은 모두 한 목소리로 “

여행이었다. 새벽에 일어나 여러장소를 허둥지둥 다니다가 밤늦

단체 여행 많이 해봤지만 이런 여행은 처음”이라며 “너무 좋

게 숙소에 도착하는 스트레스형 여행이 아니라 충분히 관람하고

았다. 또 여행 상품을 만든다면 반드시 다시가고 싶다”고 칭찬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여행이었다. 2박 3일간 여행객들이 거친 곳

을 아끼지 않았다.

은 콜롬비아 역사공원, 빅트리 스테이트 파크, 요세미티 슈가파인 스테이트 파크, 소노라 시티 등. 이곳은 거창한 경치의 내셔널 파

모친을 포함한 가족 5명이 여행에 나섰던 알렉스 송 사장(일식

크는 아니지만 고즈넉한 숲속을 가족과 함께 산책하며 나무가 가

부페 오나미 운영)은 “그동안 일만하느라 가족들에게도 미안했

진 내력을 하나하나 차분히 훑어볼 수 있었고 오래된 역사의 현장

는데 이번기회에 온종일 가족과 함께 숲속을 다니면서 지금 이

에서는 시간에 구애없이 꼼꼼히 체험하고 배워볼 수 있는 기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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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힐링여행에 사진으로 참여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있었다. 관광지와 숙소에서의 이같은 넉넉한 일정은 매일의 여정에

지켜야 할 예의가 늘 몸에 밴 태도를 보였다. 이같은 그룹 구성은 샌

서 오는 피로를 풀기에 충분했다.

디에이고 및 LA 인근 지역만을 대상으로 일찌감치 ‘넉넉한 여정의 힐링’이라는 테마를 내세웠던 기획의도가 적중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세심하게 배려해 제공된 다양한 식단도 일품이었다.

이같은 테마로 모인 여행객들은 자신은 물론 타인의 힐링과 추억을 방해하지 않기위해 더욱 배려하고 이해하는 모습을 보인 것. 이렇게

신선하고 깔끔한 아메리칸 부페부터 호텔식이지만 웬만한 메뉴는

정을 쌓은 이들은 모든 일정을 마치고 서로의 도시로 헤어지는 순간,

다 구비된 아침식사, 스테이크와 와인 정식, 야외 BBQ 등 어느것 하

아쉬움에 붙잡은 손을 놓지 못하기도 했다.

나 실망스럽지 않았다. 여행지에서도 무리하게 한식만 고집하지 않 고 가는 곳마다 현지의 분위기를 풍부하게 느낄 수 있게 준비한 이같

샌디에이고의 한재우씨는 "샌디에이고에서 출발한다는게 마음에 들

은 배려도 여행의 만족을 한층 배가시켰다.

어서 신청했다"며 "처음엔 395달러가 너무 비싼게 아닌가 하는 느낌 이 있었는데 마치고 나니까 그럴 가치가 충분하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편 이번 여행을 성공으로 이끈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성숙한

전했다. 또 "함께 여행했던 손님들의 수준이 높았고, 가이드도 백만불

여행문화를 아는 관광객들이었다.

짜리였다"고 서로를 칭찬했다.

4세 어린이 부터 80대 까지 다양한 층으로 이뤄진 동반자들은 단 한

해박한 지식과 배려로 일정을 지휘했던 가이드(데이비드 황)는 시종

번의 기분상함 없이 시종일관 가족같은 모습으로 어울렸다. 미국 생

일관 능숙한 리드로 51명 모두에게 이번 여행이 정말 품격있는 여행

활 연차가 20년에서 40년 넘는 한인들이 대부분이라 단체생활에서

으로 남을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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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샌디에이고 경찰 잭 리 경관과 함께하는

생활법규 미국에서 살다보면 언어 때문에 불편한 점도 많지만 미국의 법이나 풍습에 대해 알쏭달쏭한 점이 많아 불편할 때도 많고 억울하게 피해를 당하는 일이 종종 일어납니다. 앞으로 월간 샌 디에이고의 칼럼으로 여러분께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 다. 혹시 여러분께서 궁금해 하시는 법이나 절차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중앙일보 월 간 샌디에이고 담당자에게 연락 주시면 궁금한 점을 풀어 드리겠습니다.

미국에서 오래 거주 하셨어도 처음으로 교통 위반 때문에 경찰에 잡히면 아주 당황하셔서 어찌해야 할지 모를때가 많습니다. 교통위반

가뭄엔 우리 가 효자

으로 경찰에 잡혔을때 어떻게 행동해야 좋은 지에 대해서 알아보죠.

라고 돈을 건내주는 풍습이 오래전에 없 어 졋지만 여기 미국에서도 그러한 행동 을 하게되면 구속 될수 있읍니다. 정말 경찰에게 공손히 대했는데도 티켓 을 발부 하겠다고 티켓에 서명하라고 지 시할때도 나는 잘못이 없다고 서명하지 않겠다고 때쓰면 구속 됩니다. 티켓에 서 명하는것은 잘못을 인정한다는 것이 아 니고 티켓에 대한 절차를 따라 해결 하겠 다는 서명입니다. 전번달 칼럼에 티켓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설명을 했는데 다른 질문을 하신 분이 그러면 반드시 코트에 가야합니까 그리고 벌점이 얼마나 되냐고 궁금해 하 셨읍니다. 반드시 코트에 가실 필요는 없 읍니다. 위반을 인정하시고 벌금으로 해 결 하실 경우에는 통지서에 적혀있는 금 액을 수표로나 자기앞수표 또는 인터넷으 로 들어가서 신용카드로도 해결 하실수 있읍니다. 그러나 위험한 위반을 했다던 지 취소된 면허증 가지고 운전했을 경우 에는 반드시 코트에 나가야 합니다. 위험 한운전 과 음주운전은 2점의 점수고 다 른위반 점수는 1점입니다. 가주에서는 1 년에 4점 2년에 6점이 넘을 경우에는 운 전 정지를 받을수 있읍니다. 점수를 없에 기 위해서는 교통위반학교에 가셔서 교육 을 받으시는 방법이 있읍니다. 또 어떤분 은 코트에서 통지서를 받았는데 벌금 액 수가 두개가 적혀있는데 두개 다 내야합 니까 라고 질문 하시는 분도 계셨읍니다. 아닙니다. 하나는 그저 티켓에 대한 벌금 이고 액수가 많은것은 교통위반 학교를 갈 경우에 내는 벌금입니다.

먼저,경찰이 뒤에서 빨강파랑불을 키고 따라오면 안전하게 오른쪽으로 이동해서 길 옆쪽으로 세워야 합니다. 예전에는 경 찰이 여자 위반자를 세워서 성폭행한 사 건도 있다보니 어떤 위반자는 자동차 문 을 다잠그고 자동차 창문을 아주 조금 내 린후에 그 사이로 면허증,자동차 등록증 과 보험증을 건네주기도 합니다만 이렇게 하면 경찰이 경계증을 주고 워닝 줄것도 티켓을줄 확률이 많습니다. 우선 경찰이 다가오기 전에 양쪽 창문을 내리고 두손 을 운전대에 올려놓는것이 좋습니다. 경 찰이 와서 물어보는 질문에 공손이 대답 하고 요구하는 면허증이나 자동차 등록 증을 꺼내기전에 면허증은 뒷주머니에 있 으니 지금 꺼내겠다고하고 아니면 내 펄 스안에 있다고 설명하고 꺼내며 또 자동 차 등록증은 글러브 컴파트먼트에 있으 니 꺼내 겠다는 설명을 해주는것이 유리 합니다. 둘째는, 경찰과 위반을 했다안했다 다투 면 안됩니다. 예를들면 경찰이 스탑사인 위반을 했다고 했을때 자신이 분명히 스 탑한것 같으면 “아이 텃 아이 스탑”이라 고 하시고 스탑을 안하셨을 경우에는 인 정하고 워닝을 줄수없냐고 요청하는것이 좋습니다. 셋째는, 물론 한국에서도 경찰에게 봐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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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하게 티켓을 받으셨으면 코트에 가셔 서 싸울수있는 권리가 있읍니다. 받으신 티켓 제일 밑부분에 날자가 적혀있읍니 다. 그 날자 전에 티켓을 해결하셔야 합 니다. 꼭 적힌 날자까지 기다리실 필요 도 없읍니다. 티켓을 받은 날자에서 한 4 주나 5주후에 코트에 가시면 됩니다. 티 켓을 싸우려 하시면 두번 코트에 나가셔 야 합니다. 첫번에는 기소 인정여부 절차 를 받게됩니다. 그것을 어레이먼트 (Arraignment) 라고 합니다. 티켓을 받은 많은 사람이 기다렸다가 한 사람씩 재판 관 앞에 서게되죠. 재판관은 위반 한 것 을 인정하냐 인정하지 못하냐고 묻습니 다. 즉, 인정 (Guilty) 하냐 불인정 (Not Guilty) 하냐를 묻습니다. 불인정 하다 고 하면 옆방에 가서 새로운 날자를 받으 라고 합니다. 그 날자를 받으실때에 언어 문제가 있으시면 나는 통역관이 필요하 다고 말씀하셔야 합니다. 통역관 서비스 는 무료입니다. 두번째 코트에 나가시면 재판 (Trial) 을 받게됩니다. 재판날자에 티켓을 발부한 경찰이 안나오면 자동으로 이기게 되는것입니다. 재판 하기전에 먼저 오른손을 들고 재판 할때에 거짓말 없이 진실만 증언 하겠다 는 선서를 하게됩니다. 재판관은 당신의 이름이 아무게냐 라고 묻습니다. 그리고 재판 절차에 대해서 설명해줍니다. 먼저 경찰이 자기 소개를 하고 증언을 시작합 니다. 아무리 경찰이 거짓으로 증언을 하 더라도 증언이 끊날때까지 기다려야 합니 다. 중간에 경찰이 거짓증언을 한다며 상 황이 전혀 틀리다고 타투시면 절대 불리


하게 됩니다. 경찰 증언이 끊난후에 증언에 대해 질문할 기회 를 줍니다. 그리고 자신이 증언하게 됩니다. 증언 하실때에는 차분하게 재판관을 설득시키는 방법으로 해야 합니다. 경찰 이 거짓으로 증언 했다는 말도 이때에 하시면 됩니다. 코트에 나가셔서 억울한 티켓을 받았다고 주장 하시려면 완 벽한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티켓 받은 장소의 사진이나 거

리 넓이나 아니면 증인을 데리고 나가는 것이 유리 합니다. 이런 모든 절차를 받으신후에는 절차결과 서류를 사무보는 사무실에 가셔서 기다렸다가 서류를 받아 오셔야 합니다. 재 판관, 경찰 또 코트에서 사무보는 사무원 모두가 사람이기에 가끔 실수를 할때도 있읍니다. 그런이유로 결과 서류를 검토 한후에 받아두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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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칼럼 >

'액땜'이란 없다 불났던 집에서 장사하면 부 자가 된다. 지나가는 상여 를 보면 재수가 좋다. 벼락 맞은 대추나무로 도장을 파면 일이 잘된다. 사람들 은 그런 얘길 농담처럼 하 지만 실은 그걸 은근히 믿 거나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무슨 근거로 그런 말이 생 기는 걸까. 불행한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려는 시도인가, 아니면 실제 믿을 만 한 영적 원리인가. 새로 산 차를 애지중지하다가 접촉사고가 나면 상 한 마음을 스스로 달래려 하는 말이 "액땜했다 생 각하자" 다. 새 차를 멀쩡하게 타고다닐 순 없다는 듯이 들린다. 금슬 좋은 부부가 행복에 겨운 나머 지 그 행복이 깨질 걱정마저 한다. 병 없이 건강한데 도 언제 갑자기 암에 걸릴지 모른다는 불길한 생각 을 떨쳐버리지 못한다. 새집으로 이사 가서 목사님 께 심방을 부탁하는데 축복을 원하는 마음과 함께 액(?)을 쫓겠다는 마음도 은근히 있다. 왜 사람들은 그런 불행한 일을 기대(?)하는 걸까. 국어사전은 '액'을 '모질고 사나운 운수'라고 풀이한 다. 사람들이 그렇게 불행이나 불운 겪을 가능성을 잠재의식 속에 늘 품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근 본적으로는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대가를 치 러야 한다는 생각이 맘속에 자리 잡고 있는 거다. 모종의 심판을 의식하기 때문에 '액땜'이란 걸 부인 못 한다. 양심의 거리낌 없이 사는 사람이 있을까. 법적으로 따진다면 당당할 수 있겠지만 도덕적으론 아무도 당 당할 수 없다. 그게 누구나 갖는 기본적인 두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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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 있다.

이다. 평생을 선하고 정직 하게 살기 원하지만 가능 한 일이 아니다. 이기심, 정욕, 거짓, 탐심 등의 끊 임없는 유혹에 잘 넘어가 기 때문이다. 정직과 선 의 기준에 어쩔 수 없이 미달하는 자신을 자각하 면서 벌에 대한 인식을 어 딘가에 품고 살아가는 게 우리 현실이다. 정도의 차 이지, 누구나 실은 죄인의

예수를 믿기 전, 교회를 습관처럼 놀러다니던 시절 엔 맘 한구석에 늘 어떤 불안함이 있었다. 주님을 만나 거듭나고 새로워지면서 그런 불안이 다 사라 졌다. 이론이 아닌 실제다. '액' 같은 것에 대한 두려움은 이젠 없다. 하나님 앞 에 떳떳할 사람 아무도 없지만 신앙인이라면, 우리 위해 모든 벌을 대신 받으신 예수님의 은혜를 힘입 어 온갖 불안과 두려움을 떨쳐내야 한다. 그것이 실 제적인 믿음이다. 자유를 누릴 특권을 갖고 있으면서도 행사하지 못한 다면 먼저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믿음을 바로 세우 는 일부터 힘써야 한다. '죄인의식'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주님 안에서 누리는 참 평안이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액 자체를 주님이 다 짊어 지셨 다. 우리에겐 더 이상 액이란 게 없다. 하나님께서 간혹 자녀를 징계하시는 것은 액이 아니라 우리가 깨닫지 못하는 잘못을 깨우치시고 더 온전케 만드 시는 고마우신 배려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 서 더 새로워지는 기회다. 신승호 목사/USC찬양선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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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섹션

"NBA… 좋아하시냐구요?"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농구 팬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하고, 그 가족들은 한숨 지으며 고개를 내젓게 만 드는 바로 그 시간 말이다. 4개월 여의 휴식을 끝내고 다시 82 경기의 대장정을 시작한 NBA(엔비에이). 길 쭉 길쭉한 농구 선수들의 화려한 에어쇼부터, 보기만 해도 허리가 뻐근할만치 격렬한 몸싸움까지, 농구 팬들 의 눈은 휙휙 돌아가지만 그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는 가족들의 시선은 마냥 곱지 않다. 중계가 끝나면 어김 없이 농구공을 허리에 끼고 집을 나서는 애인과 남편을 보며, 아마 한번쯤 궁금했을 법도 하다. “대체 무 엇이 그렇게 재미있는 것일까?” 월간 샌디에이고에서 그 비밀을 파헤쳐 보았다.

1. NBA는 무엇?(간단한 역사, 얼마나 오래?) 2. NBA의 아주 간단한 역사 (매직 존슨, 마이클 조던, 코비 브라이언트) 3. NBA 용어

1. 우리가 흔히 ‘미 프로 농구’의 또 다른 이름 정도로 알고 있는 NBA는 사실 National Basketball Association, 즉 전 미(美) 농구 협회의 약자이다. 때문에 NBA는 농구 리 그 뿐 아니라, 리그에 소속된 30개 팀을 운영하거나 선수들 의 연봉을 정하는 등 여러 다양한 일에도 관여한다. 그러나 편의상 이 글에서는 미 프로 농구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하 고자 한다. NBA에 참여하는 30개 프로 농구 팀은 1946년 창단된 보 스턴 셀틱스부터 2002년 창단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 이 르기까지 다양한 면면을 지니고 있다. 땅 덩어리가 넓은 미 국의 특성 상 이 팀들은 지역에 따라 동부 지구와 서부 지구 로, 그리고 다시 작은 규모의 컨퍼런스들로 나뉜다. 같은 컨 퍼런스에 소속된 팀들은 한 시즌에도 서너번 이상 경기를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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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지만, 동부 지구와 서부 지구 사이에서는 한 두 경기가 고 작이라는 것이 특징. NBA의 일정은 무척이나 빠르게 진행되기로 유명하다. 매 년 10월이나 11월에 개막, 25주 간 무려 82경기를 치른다. 날짜로 따지면 이틀에 한경기 꼴로 경기가 있는 셈. 거기에 이따금씩 벌어지는 백투백 경기(이틀 연속 경기) 등의 무리 한 스케줄은 최근 선수와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되 고 있다. 한편 4월까지 진행되는 정규 리그에서는 동부 지구와 서부 지구의 상위 8팀을 각각 선발하며, 이후 6월까지 7전 4승제 플레이오프를 통해 그 해 챔피언을 가린다. 플레이오프는 동 부 지구와 서부 지구에서 따로 치뤄지며, 챔피언 결정전은 양


지구의 플레이오프 우승팀을 놓고 진행된다. 지난 해 챔피언 은 서부 지구의 샌 안토니오 스퍼스. 2. NBA가 처음 출범한 것은 1949년이지만, 야구와 풋볼, 심지어 하키의 인기에도 밀린 탓에 1980년대까지는 별 빛 을 보지 못했다. 본격적으로 NBA가 세계인들이 즐기는 리 그로 성장한 것은 1980년대를 풍미한 매직-버드 라이벌리 를 거치면서다. 보스턴 셀틱스의 래리 버드와 로스 앤젤레 스 레이커스의 매직 존슨은 각각 동-서부를 대표하는 슈퍼 스타로, 그리고 백인과 흑인의 자부심으로 일컬어지며 많은 인기를 모았다. 둘의 실력 경쟁도 치열해, 1986년에는 래리 버드가 매직 존 슨을 밀어내고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MVP를 수상하는 가 하면, 그 다음 해는 매직 존슨이 수상하는 격. 그러나 80 년대 후반까지 이어진 이들의 맞대결은 래리 버드가 허리 부 상을 당하고, HIV에 걸린 매직 존슨이 은퇴를 선언하면서 아쉽게 끝맺는다. 매직 존슨과 래리 버드의 뒤를 이은 NBA의 슈퍼스타는 시 카고 불스 팀의 마이클 조던이었다. 현란한 고공 플레이로 ‘ 에어 조던’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한 그는 존슨과 버드가 은 퇴한 뒤 리그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선다. 조던은 1987년부터 1993년까지 7년 연속 득점왕에 오르는 데에 이어, 잠시 야 구로의 외도를 끝낸 1996년부터 1998년까지 다시 3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한다. 당시 어린이들에게 우상과도 같았던 그 의 영향력은 아직도 영화 [스페이스 잼] 등을 통해 간접적으 로나마 확인할 수 있다. 1999년, 마이클 조던이 공식 은퇴하자 공석이 된 NBA의 왕 좌를 두고 한동안 각축장이 벌어졌다. 그러나 곧 2000년대 초의 리그를 지배한 것은 샤킬 오닐-코비 브라이언트의 로스 앤젤레스 레이커스. 언론의 주목을 받기 좋아하던 샤킬 오 닐과, ‘마이클 조던을 이을 선수’로 고등학생 때부터 많은 기 대를 받았던 코비의 조합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팀 역 시 1999년, 2000년, 2001년 연속으로 NBA 챔피언을 차 지하면서 매직 존슨의 은퇴 이후 떨어진 위상을 끌어올렸다. 오늘날 NBA를 대표하는 선수를 꼽으라면 단연 르브론 제임 스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클리블랜드 근교의 애크론(Akron) 시 토박이인 그는 고등학교 재학 시절부터 언론의 큰 관 심을 받아왔다. 이후 클리블랜드 주민들의 염원대로 클리블 랜드 캐벌리어스 팀에 입단한 르브론 제임스는 그러나 2010 년 경 ‘클리블랜드에서는 우승을 이뤄낼 수 없기에 이적하겠 다’는 내용이 담긴 이른바 ‘더 디시젼’을 발표해 논란이 되었

다. 이후 마이애미 히트로 이적해 두번의 우승을 거둔 그는 최근 다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로 돌아와 새 시즌을 준비 하는 중이다. 3. NBA 용어 정리 (참조: 엔하위키) 득점: 3점 라인 안에서 들어간 슛에 대해선 2점, 밖에서 들 어간 슛에는 3점이 부여된다. 또한 파울을 당했을 경우 자유 투가 주어지는데, 이는 방해를 받지 않고 슛을 쏠 수 있는 찬 스이며, 한 골 당 1점 씩 부여된다. 3점 라인 밖에서 슛을 하 다가 파울을 당했을 경우 세개의 자유투가 주어지며, 드리블 을 하거나 3점 라인 안에서 슛을 하다 파울을 당했을 땐 두 개가 주어진다. 리바운드: ‘튄 공 잡기’라고도 하며, 농구에서 슛이 빗나가 바

스켓에 맞고 나온 공을 다시 잡는 행위를 의미한다. 슛을 던 진 선수와 같은 팀의 선수가 리바운드를 획득했을 땐 ‘오펜시 브 리바운드’라고 하며, 반대로 상대 팀 선수의 리바운드는 ‘ 디펜시브 리바운드’라고 한다. 리바운드는 상대방에게 찬스 가 넘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반대로 우리 팀에게는 공 격권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중요히 여겨진다.

가드: 상대편 코트까지 공을 가져오며, 그 후 밖에서 패스를 돌리거나 공격을 진행하는 역할을 한다. ‘가드’라는 이름 역 시 공을 상대방의 수비로부터 ‘보호한다’는 초창기 농구의 개 념에서 유래했다. 공격할 때는 주로 코트 후방에 주로 위치해 백코트라고도 불리며 포인트가드, 슈팅가드의 구분이 있다. 수비시에는 바깥에서 상대팀 가드를 막는 역할. 포워드: 가드와 다르게 공격에서 전면에 위치하며 공격 실패

시 리바운드에 뛰어들어 루즈볼을 건져내고 림에서 가까운 곳에 들어가 득점을 노리는 포지션. 포워드라는 명칭은 공격 시 전방에 위치하는 데에서 유래했다. 선수 개개인의 성향에 따라 활용될 수 있는 범위가 넓어 스윙맨, 포인트 포워드 등 다양한 갈래로 나뉘기도 한다.

센터: 코트의 골밑 중앙에서 활동하는 포지션이며 다섯 명 중에서 신장 및 덩치가 가장 큰 선수가 맡게 된다. 공격에서 는 페인트존 근처에서 자리잡고 골밑슛을 책임지며, 수비에 서는 가장 확률 높은 득점인 골밑슛을 저지하기 위해 자리를 잡고 페인트존을 책임지며 상대의 슛을 블로킹으로 차단하는 역할까지 한다.

글 권민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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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gent Diary >

비싸게 부르면 절대로 쉽게 팔리지 않는다. 물건을 사고 파는 사람의 경제행위에서 가장 기본적인 심리

는 무엇일끼? 살때는 싸게 사고 팔때는 비싸게 파는게 아닐

까? 그래야 남기는게 클것이고 정신적 만족감도 크지 않겠 는가. 이런 간단하고 당연한 사회 심리적인 기본적인 욕구 는 주택매매에서도 당연히 적용된다.

그래서 집이 무슨 슈퍼 마켓에서 매겨진 가격대로 그대로 물

건을 구매하는 공산품이 아니기에 집을 사고자 하는 바이어와 팔려는 셀러간에는 항상 팽팽한 가격 흥정이 있고 이를 중간에서 조정역할을 하는 부동산 에이젼트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 가격조정의 가장 큰 객관적인 도구

는 바로 공정한 시세이다. 영어로 는 Fair Market Value이다. 즉 시장에서 일반적으로 누구나 공감이 될만 한 가격이란 뜻이다. 이 공정한 값은 누가 매기는가? 정확히 말하면 특정매물에 대해 아무도 책임감있게 공신 력 있는 가격을 내놓는 기관은 없다.

질로우닷컴 같은 부동산 웹사이트에 모든 주택의 밸류를 매겨 놓고는 있지만 이는 그냥 주변 평균시세를 집크기 에 대입해서 컴퓨터로 계산되어 나온 단순한 수치이라서 믿을수 있는 수치가 아니다. 같은 동네 같은 크기라

도 위치가 더 낫다거나, 뷰가 있거나, 마당이 더 넓거나, 업그레이드가 어느정도인지, 수영장이 있는지등등.. 가격 차별화 요소가 많지만 이런 것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

그래도 믿을 만한것은 감정가격이다. 은행에서 융자를 해 주면서 담보물의 가치를 파악하기 위해서 감정사가 감

정(Appraisal)을 하게 된다. 위에서 말한 여러가지 요소와 최근 매매기록등을 참조해서 가장 시세에 근접한 가 격을 매긴다. 그러나 많은 경우 매매가 성사된후 에스크로 진행과정중에 감정이 이루어 지므로 실제 가격흥정 싯점에서는 감정가라는게 존재치 않아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래서 바이어나 셀러나 모두 최근 6개월내에 같은

동네에서 팔린 기록들을 갖고 앞서 언급한 여러가지 요소들을 감안해서 서로의 주장을 펼치게 되는 것이다. 그 런데 이과정에서 나타나는 셀러의 대표적인 심리는 우리집이 최고라는 것이다. 지난달에 옆짚은 70만불에 팔렸 어도 우리 집은 그 보다는 이러 저러한 이유로 해서 더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많은 경우 좀더 객관적인 시

각으로 냉정하게 보면 오히려 더 받기가 힘든 요소가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런 것은 인간의 보편적인 심리이

므로 탓할수는 없지만 본인 집에 대한 주관적인 판단이 강할수록 매물로 내어 놓을때 부터 값은 높게 매겨지고, 오퍼가 들어와도 쉽게 흥정이 안되는 경우를 많이 경험한다.

누구나 내 집을 팔때 단 천불, 이천불이라도 더 받고 싶은게 인간의 당연한 심리이다. 그러나 바이어의 입장은 그

반대이므로 셀러는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내 집 시세를 인정할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최근 팔린 가격기록과 현 싯점의 시장상황등을 잘 고려하면 적정 시세를 파악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조금 더 받고 싶은 마음의 욕 심이 이를 방해 할뿐이다. 아무리 집을 잘 수리해놓고 깨끗하게 해서 내어

놓아도 부르는 값이 시세보다 많이 높으면 매매를 맡은 부동산 에이젼트의 능력과는 관계없이 팔리지 않는게 시장의 법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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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제이슨정

제이슨 정 부동산 (858) 603-2333


< Mental Health 칼럼 >

우리아이 온라인 게임중독?

필자는 상담가이지만 청소년을 상담하는것이 쉽지 않다고 느껴질때가 많다. 또한 청소년을 둔 부모로서 청소년 자녀를 훈육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것이 쉽지 않다고 느껴질때 도 많음을 고백한다. 오죽하면 꿈에 자녀를 실컷 혼을 내는 꿈을 꾸겠는가말이다. 자녀들이 성장해가면서 가정마다 겪는 문제가 있다. 바로 자 녀들의 게임문제이다. 인터넷 사용이 필수불가결해 짐으로 인해 아이들은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 게임을 접할수 있다. 숙제하다가도 혹은 리서치를 하다가도 쉽게 온라인 게임으 로 시간을 보낼수가 있기때문이다. 컴퓨터를 못 사용하게 할 수도 없고, 규율을 만들면 만들수록 자녀는 반항하고 인격 을 가진 한 독립체로 인정해주지 못한다고 대들것이다. 부모는 어느정도의 자율성을 허락하면서 존중해주고 독립 심을 키워줘야할 것이다. 자녀가 스스로 선택하고 선택에 책임지는것을 키워 주려면 어느정도는 청소년 자녀가 스스 로 겪고 조절하고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할수 있도록 해줘 야 하기 때문이다. 가장쉽게 자녀의 온라인 게임이 문제가 된다고 보여질때는 자녀가 해야할 숙제를 안한다거나 다른 액티비티나 친구관 계를 소홀히 한다거나 학교 성적이 떨어진다거나 잠을 늦게 자거나 먹는것을 미룬다거나 등의 직접적인 영향이 관찰될 때 이다. 게임을 더하려고 하고 못하게하면 화를 내고 게 임생각에 사로잡혀있고 게임하는것만이 기분을 푸는 유일 한 방법이 되어버렸다거나 게임하는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 는지 모른다거나, 혹은 장시간 하고서 조금밖에 안했다고 거 짓말을 하거나 등의 관찰을 통해 우리자녀의 온라인 게임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해결을 해나가야 할것이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자녀가 게임시간을 절대적으로 통제할수 있고 자신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 하고 남는시간에는 책을 보거나 하는 생산적인 일들을 하기 를 바라는게 너무나 당연하다. 하지만 자녀의 입장에서는 컴 퓨터를 대하는 세상이 친구와의 소통의 장소이고 옛날처럼 밖에나가 뛰어놀수 있는 상황이 아닌만큼 온라인게임은 놀 이기구 이다. 완전히 부정적으로 볼수 밖에 없는 부모의 입 장과 자녀의 상반된 입장은 자녀가 대학을 갈때까지 문제가 되는 경우를 종종본다. 자녀가 우울증이나 불안증이 있다거나 친구가 없거나 자긍 심이 낮거나 충동적이고 반항이 심하고 폭력성이 있다면, 또 한 부모의 훈육스타일이 무섭고 강압적이라면 자녀는 중독 에 빠질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할수 있다. 자녀의 온라인 게임 문제가 크든 작든, 부모는 자녀와의 대 화를 통해 문제해결을 하여야 할것이다. 부모의 기대가 무엇 인지, 규칙은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하고 (예를 들자면 학교성 적은 어느정도 여야한다거나, 잠자는 시간은 언제여야 한다 거나, 컴퓨터 시간은 몇시간 이다거나) 자녀가 커서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를 알고 조력을 해주고자 해야할것이다. 자녀 가 선택하도록 기회를 주고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도와 줘야 한다. 자녀가 긍정적인 결과물을 보여줄떄는 아낌없이 칭찬하여야 할것이다. 특히 자녀의 온라인 게임 문제가 다른 심각한 원인에 의한 것 은 혹시 아닐지 관찰하여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 해야 할것이다. 글. 강향미 Elim 상담센터 (619)777-9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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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 June 2012 122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November 2014


< 치과 칼럼 >

치과보험 110% 활용하기 치아로 고통을 당하 고 있는 사람들뿐 만 아니라 많은 사 람들이 미국에서 치 과를 가려면 비용이 너무 비싸다는 선입 견을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 에 치아관리를 제 때에 못하는 경우가 빈 번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한 환자분의 경험을 소개해 드리겠습니 다. 중년의 신사 분이 치과에 오셨습니 다. 십여년 만에 치과에 처음으로 오셨다 고 하면서, 치과 보험이 이번 달로 끝나니 모든 치료를 월말까지 마쳐달라고 부탁하 셨습니다. 그분는 치과에서의 치아 크리 닝을 좋아하지 않고 치과에는 갈 필요가 없다고 믿는 분이셨습니다.. 그러나 그의 주장과 만류에도 불구하고 치과에 오셨 다가 너무도 만족한 그분 아내께서 간절 히 권유하여 그도 치과약속을 하게된 것 이었습니다. 입 안에는 금으로 때운 어금 니가 여러개 있었습니다. 오래 전에는 치 과에서 잘 치료를 받았음을 알 수 있었습 니다. 새로 생긴 충치는 없었지만 잇몸이 문제였습니다. 모든 잇몸에 까맣게 낀 치 석은 이미 상당히 진행된 치주염을 보이 고 있었습니다. 입냄새가 있냐고 물어보 니 그것이 치과에 오게된 또 다른 이유라 고 대답하시며 그러한 나쁜 상태가 자신 에겐 보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그의 상태를 전혀 볼 수 없다고 생각하고 계셨습니다. 사진을 찍어서 지저분한 치아들과 잇몸 을 다른사람 눈에도 어떻게 보이는지 보 여드렸습니다.. 치아의 정기 크리닝과 마 취하에 하는 잇몸치료, 잇몸 쪽으로 V자 모양으로 패인 치아들을 치료하는 것까

지 모두 합하여 치료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러자 일년에 허락하는 그의 치과보험에 서 제시한 치료 한도액($1,000)을 훨씬 넘어버렸습니다. 그분은 일단 치료의 필 요성을 인정하자 모든 치료를 끝내고 싶 어하셨고 여러 차례에 걸쳐서 모든 치료 를 마치셨습니다.. 치료 전과 치료 후를 보여주는 구강 내 사진은 그의 건강해진 잇몸을 보여드렸고 무척 만족해하셨습 니다. 아쉬운점은 상당량의 치료비를 본 인 부담으로 지불하셔야 했습니다. 그분 은 더욱 혜택의 조건이 많았던 지난 날들 의 치과보험 커버리지를 말하며, 하나도 쓰지 않고 모두 버렸던 것을 아까와 하셨 습니다. 치과 보험은 년 단위로 최대한 혜택의 액 수를 결정합니다. 대부분은 일월부터 십 이월까지를 일 년으로 계산하지만 어떤 치과보험은 시작한 달부터 일 년을 계산 하기도 합니다. 너무나 많은 환자들이 치 과 보험액을 한도액까지 사용하지 않아서 연말이 되면 저절로 없어져 버리게 됩니 다. 그렇다고 그 돈을 사용하기 위해서 필 요하지 않은 치료를 권유하는 것은 아닙 니다. 웬만큼 치과치료를 받을 수 있는 치 과보험은 다달이 내야하는 보험금이 적 지 않은 액수입니다. 특별히 우리 한국 사 람의 정서에는 정기적 예방 목적의 방문 보다 아파야만 치과를 방문해야지 하는 고정관념이 있습니다. 또 치과에 한 번 가면 큰 문제를 발견하지는 않을까하는 두려움이 있어서 정기검진을 미루는 경우 도 있습니다. 치과보험회사는 고객이 잘 몰라서 보험 혜택이 있는 치료내용을 사용하지 않음 으로써 발생하는 거액의 돈을 챙기게 됩 니다. 당연히 보험회사는 고객들에게 그

혜택을 받으라고 격려하지도 않으며, 대 부분의 환자들은 일일이 보험의 세세한 policies를 알아보고 따져보지를 않고 지 나가 버립니다. 그러므로 이 해가 가기전에 넉넉한 시간 을 두고 계획을 해보는 것이 현명하겠습 니다. 왜냐하면, 치과 치료는 시간이 걸 리기 때문입니다. 11월, 12월이 되면 holiday season으로 접어들어 약속을 원하는대로 갖기도 쉽지 않고 금방 해가 넘어가 버립니다. 먼저 치과를 방문하여 정기검진을 포함하여 무슨 치료가 필요 한 지 알아보시고 본인의 치과보험에서 어떻게 그 치료내용에 대한 비용을 커버 해주는 지 확인해보십시요. 직접 보험회 사에 알아볼 자신이 없다면 다니고 있는 치과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겠습니다. 치 료할 내용이 많다면 위급성과 중요성을 고려하여 순서를 정하여서 해마다 일정 분량씩 치료받을 수 있도록 다니고 있는 치과의 협조를 받아 계획성있고 알뜰하게 해결해 나가는것도 절약의 방법입니다. 우리는 보험제도가 익숙하지 않은 배경을 가진 민족입니다. 미국이 가지고 있는 거 대한 시스템속에서 연구하고 교육을 받 기를 게을리 하지 말아 최대한의 혜택 을 찾아가시는것이 미국에 사는 지혜일 것입니다... 우선 자신의 보험 프로그램 에 참여하고 있는 치과를 웹싸이트나 보 험 주소록에서 찾아서 문의를 하시는것 이 첮걸음 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보험 에서 100% 커버해 주는 검진과 예방치 료, 클리닝 같은 서비스는 꼭 활용하십시 요. . 글 김유진 DDS

SD종합치과그룹 (858)279-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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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

한국사람들이 2044년까지 살아 남아야 하는 이유? 2044년 10월에 천지창조이후 처음 있을 사건이 발생한다. 10월 1일 토 요일, 2일 일요일, 3일 개천절, 4~6 일 추석 연휴, 7일 무조건 휴가, 8일 토요일, 9일 일요일' 이렇게 무려 9일 간의 연휴가 기다리고 있다며 송길원 목사의 책에 소개되였다. 요즘은 100 세 장수시대이니 올해 70세인 분도 2044년을 기약할 수 있겠다. 그런데 천지창조이후 처음있는 아흐레의 황 금연휴를 병실에서 보내고 싶은 사람 이 있을까? 아니라면, 2044년까지 무조건 건강하게 살아남아야 한다. '은퇴 후 필요한 것'에 대한 설문조 사가 두어달 전의 신문에 소개되었 다. 50세 이상의 중산층을 대상으 로 한 것이였는데 그 순서는 건강, 배 우자, 돈, 취미생활, 친구였다. 남녀 통틀어 건강이 제일 중요했는데,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남성은 돈보다 배 우자가 더 필요했지만 여성은 배우자 보다 돈을 더 필요로 했다. 돈을 남편 보다 더 소중히 여기는 부인이 차갑 게 느껴지지만 현실은 현실이다. 어 쨋거나 배우자와 함께 경제적인 어려 움이 없이 취미생활을 즐기며 건강하 게 사는 것이 대다수가 은퇴 후에 바 라는 삶이다. 시중에 너무나 많은 건강상식이 넘쳐 나서인지 건강관리에 대해 옳바른 얘 기를 주변에서 아무리 떠들어도 별 호 응이 없다. 우리 몸속의 간 통팥 심 장 등 각 기관의 상태가 인간의 수명 을 좌우하는데, 신체기관과 세포를 건강하게 하는 신선한 산소와 좋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액은 혈관을

통해 운반된다. 그래서, '혈관의 나 이가 실제 몸의 나이이며, 모든 사람 은 혈관이 늙는 만큼 늙는다'고 한다. 위중한 환자를 간호하느라 혹은 고 된 일로 몹시 피곤한 몸을 회복할 때, 온 세상 거의 모든 곳에 우글우글거 리는 온갖 세균이 우리 몸 안밖을 공 격해 올 때, 갑작스런 사고를 당해 손 상된 신체의 장기가 치유되거나 재생 될 때, 언제든 예외없이 건강한 혈액 을 공급하는 건강한 혈관이 필수적이 다. 어떻게 하면 건강한 혈관을 유지 할 수 있을까? 에베레스트 등반이 위험할까? 아님 북한산 등산이 위험할까? 지난 10 년간 북한산의 백운대 일대에서 안전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85명이 지만, 같은 기간동안 에베레스트 등 반 중에 사망한 사람은 등반가와 셰 르파를 다 합쳐 80명이라고 한다. 북 한산 일부에서 사고로 숨진 사람이 같은 기간 에베레스트의 등반사고 사 망자보다 많다는 것이다. 북한산 등 산 사고의 원인은 '과신'에 따른 부주 의이다. 사내의 체육대회에서 혹은 달리기 대회에서 가끔씩 사망사고가 발생하는데, 이 또한 젊은 시절의 몸 만 생각하며 오랫동안 서서히 허약해 진 자신의 몸을 모르고 무리했기 때 문이다. 10여년전 중앙일보에서 실시한 설 문조사 결과로서 '러닝머신(Treadmill)을 구입하여 성공할 확율'이 소 개되었다. 구입할 당시에 사용하기로 한 당사자가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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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몇% 정도 될까? 겨우 1% 정도 밖 에 되지 않았다. 년말 년초에 구입된 운동기구가 봄철부터 중고시장에 나 오는데, 그중에는 포장비닐조차 뜯어 내지 않은 것도 있었다고 한다. 비좁 은 거실에서 옷걸이나 빨래걸이로 전 락한 운동기구를 친척이나 친구가 팔 라고 간청해도 못 들은 척하는 사람 들도 다수 있었는데, 그 이유는 '다음 달부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할 것이다'였다. 운동이 심신의 건강에 좋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건강한 혈관을 유지하기 위해, 언제든지 맞닥뜨릴 수 있는 신체외부의 충격과 자체의 무 리를 이겨 낼 수 있는 체력을 유지하 기 위해, 규칙적으로 운동해야 한다. 하지만 운동이라는 것이 자신만의 의 지로는 실천하기에 참 쉽지가 않다. 동호인들과 친구들과 아님 가족과 함 께 운동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손예진과 정우성이 주연한 영화 ' 내 머리 속의 지우개'가 생각난다. 내 머리 속에 지우개대신 운동트레 이너가 있으면 좋겠다. 내가 게을러 질 때마다 날 다시 초심으로 되돌려 주고 나를 꾸준히 운동시켜 줄 터인 데... 어쨋거나, 새로운 목표가 생겼 다. 2044년 10월까지 건강하게 살 아남자. 천지창조이후 최초의 아흐 레 연휴를 건강한 몸으로 맞이하는 것이다. 글. 양병환

전 축구협회회장 전 체육회장


< CPA 칼럼 >

한미 양국 동시 연금혜택

한국의 국민연금공단 (National Pension Service of Korea)과 미국의 사회보장국 (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사이에서 2001년 4월에 발효된 한미 사회 보장협정의 내용은 크게 두가지이다. ‘가입기간 합산협정’ (Totalization Agreement)과 ‘보험 료 면제협정’ (Contribution Only Agreement)으로 크 게 구분되어있다. 양국에서 연금 보험료로 납부한 합산기간이 10년이상인 경 우 양국에서 각각 연금을 받을수 있고 상대국에 파견된 근 로자는 최대 8년동안 상대국 연금 보험료 또는 보장세금을 면제 받을수가 있다. 이 협정에 의하면 미국에 파견 나갔던 회사원, 이민자들 이 미국과 한국의 양국에서 동시에 연금혜택을 누릴 수 있 다. 국민연금을 해지하지 않은채 미국으로 이민 가는 경우 도 마찬가지다. 한국의 국민연금은 1988년 시행되어 26년이 되었다. 가입 대상은 국내거주 국민으로 18세이상 60세 미만으로 월 소 득의 9%를 연금으로 적립할 수 있다. 1988년 이전에 이민온 한인은 국민 연금 납부 대상이 아니 므로 수혜대상에서 제외된다.

레딧 (40 work credits)을 받아야하고 1년에 총 4크레딧 을 받을 수 있는데 10년이 걸리는 셈이다. 최소한 10년동안 사회보장세를 납부해야 된다. 원래 정상연 금(full benefit)은 65세부터인데 지금은 67세까지 연장되 었고 62세부터 당겨 받을수는 있지만 약 30% 깍여받게된다. 양국 연금혜택을 받는데 있어서 계획을 잘 세워야한다. (사례 1) 가입기간 18개월 고려 양국모두 가입기간이 18개월이상이라야 10년합산을 인정 하는데 가령 한국에서 1년연금을 내고 미국에서 9년 보장 세를 냈다면 합산 10년이지만 한국에서는 18개월 미만이므 로 혜택이없고 미국에서는 18개월이상이므로 한국1년을 합 산시킬 수 있게된다. (사례 2) 중복기간 고려 한국서 5년 (2006 에서 2010), 미국서 6년 (2009 에서 2014) 합산 11년이지만 중복기간 2년(2009과 2010)은 인 정하지 않으므로 양쪽 모두 9년으로 미달이 된다. 즉 한 국입장에서는 5년에 중복 2년 빼면 미국은 4년으로 9년이 되고 미국입장에서는 6년에 중복 2년 제하면 한국 3년이 되어 9년이되므로 역시 미달이되어 혜택을 받을 수 없게된 다. 글 김장식

미국의 사회보장연금은 대공황 이후 1935년에 시행되어 79년이 되었다. 이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은 40 노동 크

김장식 공인회계사 (858) 92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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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P 소식

Total Youth Production 중앙일보 청소년 프로그램

이달 11월,

UCSD에서 성소수자 문화 축제 개막 2014~15 프로그램 START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UCSD에서 '리멤버링 퀴어 코리아(Remembering

고교생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TYP'(토탈 유스 프로덕션

즘 미디어 등의 매체에서는 동성애라는 주제를 다룰 때 '동성애' 라는 단어

스)가 지난달 9월, 10월 정기 미팅을 가졌다.

보다는 '퀴어'라는 단어를 더 선호 하는 편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영화제, 심

queer Korea)' 라는 문화 축제가 열린다. '퀴어'란 동성애를 뜻하는 단어다. 요

포지움(토론회), 전시 라는 세 카테고리를 통해 한국의 동성애 역사에 대해 2014~15년 프로그램에는 고교생 17명으로 시작했다.

다룰 예정이며, 3일 이라는 시간 동안 1900년부터 2014년 현재까지, 약 100 년 이상의 한국의 동성애 역사에 대해 다룰 계획이다. 이 행사는 아직 한국

올해 프로그램은 손영우(델노테 고교 12)와 리아 배(스크

에서는 다소 예민할 수 있는 성소수자라는 주제를 통해 좀 더 깨어있는 인

립스 랜치 고교 12)가 공동 편집장을 맡고 션 노(스크립

식을 심어주고 성의 다양성에 대해 알리고자 하는 취지를 가지고 있다. 이

스 랜치 고교 10)가 수습 편집장을 맡아 한해를 이끌어 나

행사는 예일대학교 동아시아어와 문화 전공 교수인 John Treat, 박사 과정을

갈 예정이다.

밟고 있는 Pei Jean Chen, 한양대학교 김청강 교수, 하버드 대학교와 브라 운 대학교 방문 교수인 Jon Cho등이 심포지엄에 참여해 대한민국 역사 속

지난 9,10월 중 주요 행사로는 안젤라 제 천 변호사와 재 박

퀴어에 대해 토론 할 예정이다. 또, 행사 기간인 13-15일 까지 두 개의 성

변호사가 TYP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변호사의 세계에 대해

을 모두 가지고 태어나 여성 미망인과 사랑에 빠지는 내용의 영화 '삼바지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고 잡지 프로그램을 위해 각자 관심

(Sambangji)' 를 포함한 총 5편의 영화가 상영 될 예정이다.

있는 영역을 선택해 부서를 할당 받았다. 일정: 11월 13일-15일 TYP는 프로그램 기간 중 청소년 잡지 제작을 지속하면서

전시회: 수-토(오전 11:00 -오후 5:00)/목(오후 5:00 -6:30)

매월 특별 활동도 실시할 예정인데, 오는 12월 중에는 홈리

토론회: 금(오전 10:00-오후 4:45)

스 봉사와 신문/방송사 견학을 준비하고 있다.

토(오후 3:00-4:45) 영화제: 목(오후 6:45-9:15)

중앙일보 샌디에이고 지사의 비영리 프로그램인 TYP는 고

금(오후 6:30-10:15)

교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올해 12월까지는 신규

토(오전10:00-1:00)

회원 가입을 허용한다.

주소: Structure and Materials Engineering Building University of California-San Diego Voigt Drive and Matthews Lane La Jolla, CA 92093

문의:(858)573-1111/jwseo@sdjoins.com typmagazine.word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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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http://festival.sdaff.org/2014/section/remembering-queer-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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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노인자 페이퍼

사랑하는 나의 딸 지나와 나영을 위하여 벽에 걸린 달력은 한 가을을 가르치고 있지만, 샌디에고의 더위는 아 직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그래도 우리는 닥아 올 계절을 준비해야 한 다. 작년 크리스마스에는 뉴욕 사는 우리 큰 아들 부부인 성준과 지 나가 휴가로 샌디에고에 와서 지냈다. 당시 우리 둘째 아들 성욱은 여 자친구인 나영을 형 부부에게 소개했다. 그때는 성욱은 나영과 약혼 한 사이도 아니어선지 , 처음으로 만난 두 젊은 여인들 분위기가 어딘 지 냉냉하게 내게 느껴졌다. 지난 달 성욱과 나영은 불가피한 사정으로 샌디에고 카운티 홀에 가 서 서둘러 결혼 선서를 했다. 따라서 형 부부는 우리 가정의 이 새로 운 식구를 아직 부부로서 만나지 못하였다. 비록 정식 결혼식을 올 크 리스마스를 기하여 온 가족이 모였을 때 올리기로 했지만, 서먹서먹한 분위기에서 성욱과 나영이 뉴욕의 형의 타운으로 휴가를 떠난다기에, 나의 기우가 이 새로운 두 딸들에게 다음과 같은 메일을 쓰게 했다. ( 뉴욕서 자란 지나는 어눌한 초보의 한국 말을 하는 수준이고, 한국 아이들이 없는 중서부에서 성장한 우리 두 아들은 한국어를 못한다. 그러므로 내 메일은, 내 두 아들과 며느리들이 같이 읽도록 영어로 쓴 것을 번역한 것이다.) “나의 사랑하는 며느리이며 딸인 지나와 나영에게, 온 세상의 수 많은 사람들 가운데, 너희 두 아름다운 여인과 나의 두 아들이 만나서 사랑하게 되고 이제 결혼하여 각기 가정을 이루었으니, 이 모든 일이 오래 오래 전에 너희들이 태어나기도 전에 신이 예비하신 것이 아닐까! 너희 둘은, 아들만 가졌던 우리 집에, 내가 오랫동안 염원했던 딸이기도 하구나! 이제 계절이 바뀌며 여름이 저물어가는 즈음 너희들이 처음으로 형제 부부로 만나서 비치 하우스를 빌려 휴가 를 같이 하니, 내겐 기쁜 마음이 가득하고, 부모로서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어 이 메일을 보낸다. 너희 두 여인은 외동 딸로, 각기 남자 동생만 있는 가정에서,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성장기를 보내었다. 언니나 여자 동생이 있어서 늘 나누어 가져야 하며 (나는 내 언니가 출가하여 집을 떠날 때까지 한 방을 나눠 썼다.) 때로는 서로 비양거리며 다투는 고통에 시달림 이 없이 집안의 공주처럼 자랐을 것이다. 하지만 자매끼리만 누리는 사랑의 기쁨이나 그 특수한 인간관계는 세상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 는 것이란다. 돌이켜 보면, 지금은 둘도 없이 가까운 나의 언니는, 내 가 어렸을때 그녀의 특성인 우월감으로 나를 많이 괴롭혔지만 지금은 그 누구와도 바꿀수 없는 인물로 내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단다. 우리 는 서로가 존재치 않고는 의미조차 못 느끼는 삶을 나누어 왔다고 할 까. 내 남편이 학위를 받을 때는, 갖 뉴 져지로 가족과 이민 온 언니 는, 서투른 그레이 하운드 버스를 타고 와서 축하해 줬고, 성준, 성욱 이 출생했을 때에도, 다시 와서 임부복을 만들어 주고 나를 돌봐 주 었다. 우리들은 아이들을 서로의 집으로 휴가보냈고, 두 가정이 같이 여름 휴가를 떠나곤 했다.

내 귀중한 딸들아, 이제 너희들은 친 자매로서 서로를 받아 드리기를 나는 염원한다. 철 없었던 어린 시절의 시기와 질 투를 벗어나서 성숙한 여인들로 자매 관계를 맺은 너희들이 니, 세상의 어떤 친구보다도 서로 소중히 여기고 아끼는 사 이가 될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오늘 아침 내가 창문을 열 었을 때는 하늘은 짙은 납 빛으로 어둡게 드리워져 있었다. 샌디에고는 사철 기온이 온화하고 태양이 빛나는 고장이지 만 이곳도 오늘같이 우울한 날이 있지. 나는 문득 언니와 얘 기 하고 싶어졌다. 우리들의 인생에도 늘 햇빛이 빛나는 밝 은 날만 있는 건 아니란다. 궂은 날, 마음에 근심이 있는 날 에는 서로를 찾기를 바란다. 항상 북돋우고, 격려하며, 치 하하고 사랑하여라. 생의 기쁨과 환희와, 또 닥아 올 어떤 어려움도 이제는 한 가족으로서 나누어야 해! 너희 둘은, 우리부부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너희의 친 부모까지 세상을 떠난 후에도, 성준, 성욱과 함께 고락을 같이하며 서로를 사 랑하며 일으켜 세우며 살아갈 것이다. 늘 행복하여라! 생의 기쁨을 친 자매로서 같이 나누어라! 외로운 세상을 살아갈 때에, 신의 축복 속에서 서로 용기 를 주며 힘있게 나아 가거라. 내 사랑하는 딸들아! 어머 니로 부터 “ 다음은 휴양지에서 온 지나의 답신이다. “사랑 어린 어머니 메일 감사합니다. 우리의 새 식구가 된 나영이를 환영합니다. 성욱과 나영이는 오늘 오후 이곳에 잘 도착했습니다. 샌디에고에서 뉴욕으로 오는, 대륙을 횡단 하는 긴 비행에 좀 지쳐 보였으나, 둘은 행복한 모습이니 안 심하시길 바랍니다. 늦은 오후 비행장에 나가, 도착한 둘을 데리고 해변가의 비치 하우스로 모두 돌아왔습니다. 저녁에 는 성욱이 처음으로 바다에 나가 게(크렙)를 낚시했습니다. (우리 아들들은 바다가 없는 내륙지방에서 자랐다. 어렸을 때 아빠를 따라서 강 상류로 가서 가재나 송사리를 잡은게 전 부였다). 여기 우리가 즐겁게 저녁 식탁에 둘러 앉은 사진 첨 부합니다. 성준과 성욱이 스테익을 구웠습니다.” 둘째 며느리 나영의 답신: “어머니, 저를 생각하셔서 주신 사랑의 메일 감사합니다. (형님) 지나는 저를 친 자매처럼 대해 주시니 안심하셔요. 우 리 모두 한 가족이 되어 얼마나 행복한지요! 조카(성준, 지 나의 4개월난 아들) 는 아주 귀엽습니다. 아기가 이처럼 예 쁠 수 있다니요... 사진을 많이 찍었으니 돌아가면 모두 보 여드리겠습니다.” 이젠 엷은 내 염려가 가신 것이다. 우리의 두 며느리는 사랑 하는 자매처럼 함께 한 식구가 되어, 우리 세 대가 간 후에도 오래 오래 다음 세대의 아이 들을 양육하며 신이 허락하신 삶을 즐거이 살 아갈 것이다. 부모로서 더 무엇을 바랄 것 인가! 글.노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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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주부수필

흐름과 변덕 풍성한 나뭇잎과 열매를 안고 있는 나무를 보면 아무렇게 자란것 같지만 나름대로 규칙적인 마디와 가지들 그리고 새 순이 돋아나는 끝에서 느끼듯 가지치기를 한것을 알 수 있 습니다. 저는 작은 나무가 이제 막 나무의 모양새를 갖추려 고 하는데 그것을 싹뚝 자르는것이 아까워서 그냥 두었더 니 꽃도 안피고 열매도 맺지 못하더군요. 단지 기껏 자란 나 무를 자르는것이 아까워 차일피일 미뤄온 일로 일년을 지내 온 결과 그때 그냥 과감하게 가지치기를 할것을 괜한 고집 을 피웠다는 후회가 들었지요. 모든것이 이렇듯 일반적으 로 그렇다고 말하는것은 그냥 따르는것이 좋고 적당한 때가 있기 마련인가 봅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나라에서 정한 법 이나 규칙 또는 자기가 세워 놓은 계획대로도 못 살지만 자 연의 법칙에는 예외가 없는듯 합니다. 아무리 많은 세월이 흘러도 그 법칙을 벗어나지 않는것이 또한 자연이기도 합니 다. 하지만 사람의 변함이란 간사하고 끝도 없고 변덕스럽 기 그지 없습니다. 더워서도 죽고 추워서도 죽고 배고파도 죽고 배불러도 죽을 수 있는 것이 사람이지요. 하지만 자연 은 항상 자연스럽고 자연은 항상 처음과 같아 좋습니다. 또 한 자연은 무척이나 다재다능 합니다. 어렸을 때 보았던 수양버들의 늘어짐에서 어렸기에 차마 눈 치 채지 못했던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흔들거림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저는 지금 고요함과 부드러움 속에 안정을 찾 을수도 있답니다. 모두가 지금에 와서 느끼지만 길고 높은 미류나무 잎사귀가 바람에 팔랑이며 반짝거려 생기가 있어 보였다면 버드나무는 소박한 여인의 사뿐거리는 치마자락 의 움직임과도 같았고 아주 조금 흘려쓴 붓글씨와도 같았 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변한게 없는 자연의 느낌. 하지만 저는 너무 많이 변했습니다. 등잔불 아래서도 바늘에 실을 꿰어 할머니께 드렸던 초롱초롱 빛나던 눈은 이제 할머니 만큼 침침해 졌습니다. 신물 줄줄 흐르던 자두를 먹던 그 튼튼한 이가 이젠 수박이나 복숭아 또는 곶감 정도에도 시 큰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 햇볕에는 얼마나 약해졌는 지 도대체 이 뜨거운 샌디에고 햇볕은 날이 갈수록 견디기 어렵습니다. 어쩌면 세월의 흐름에 따라 변해지는것은 자 연스러운 거겠지요. 어린날과 지금이 변함없이 같다는것도 말도 안되는 부자연스러운 일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렇다 면 나이들어 가며 달라져가는 몸의 현상들은 변질도 아니 132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November 2014

고 변덕은 더욱 아닌것 같네요. 그냥 순리에 발맞추 어 제대로 약해져 간다는 말이 맞을 듯 합니다. 한 순간 저는 제 몸이 변덕스럽다고 느꼈었는데 자연의 한 부분으로서의 인간이 약해져 가는 흐름을 제대 로 밟고 있다는 생각에 웬지 차라리 변덕이 죽 끓는 젊음이 그리워 집니다. 육체적인 변화가 이렇듯 당연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생각과 마음의 변화는 역시 변덕이라는 말을 피할 수 없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시작되는 사 소한 갈등과 고민들. 어제는 저곳에 나비가 날아 들 어 예뻣는데 오늘은 이곳에 나비가 오니 근심이 들 었습니다. 한껏 가꿔놓은 채소밭에 알을 낳는 나비 로 인해 푸릇한 채소밭이 애벌레들의 잔칫상으로 변해가는것을 도저히 참아줄 수 있는 마음이 없습 니다. 뒷동산 나비는 예뻐도 내 텃밭의 나비는 곱지 않습니다. 또 서로 모르는 사람이 만나서 사랑이 싹 트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사는 그 과정속에도 얼마나 많은 갈등과 변덕스러움이 존재하는지요? 우리가 하는말로 검은머리 파뿌리 되도록 죽을때까 지 함께 살 수 있는 부부는 정말 대단한 존재들 입 니다. 모든것을 감싸 안고 왠만한것은 대충 포기도 하고 때로는 아는것도 모른척 해야만이 끝까지 함 께 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듯이 자신이 선 택한 결과를 두고도 변하는 완전하지 못한 인간의 변덕스러움은 항상 그대로인 자연앞에서 부끄러워 집니다. 그래서 사람은 자주 자연 앞에 서서 자신을 돌이켜 보아야 하는것 같습니다. 거울 속의 자신을 뚫어져라 볼 수 있는 사람도 자연앞에서는 고개조 차 들 수 없을 것입니다. 자연은 자연이라는 이름만 으로도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모든 질문과 정답을 안고 있는듯 합니다. 최고의 멋진 판단을 내려 줄 것 도 같습니다. 자연스러운 선택이 곧 후회 없는 선택 이기 때문입니다.

글.이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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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한인천주교회(117)......................... (858)292-1960 ▶불교 한국선원....................................... (858)277-4569

한인업소

종교기관 ▶교회/선교교회 갈보리장로교회............................. 금관교회....................................... 늘푸른교회.................................... 로고스한인교회(112)..................... 믿음의교회.................................... 반석장로교회................................ 베다니한인침례교회...................... 베델한인교회................................ 보니타한인교회............................. 승리의교회.................................... 사랑교회....................................... 삼일교회....................................... 선한목자교회(114)....................... 새생명교회.................................... 새생명비전교회............................. 새소망교회(112)............................ 새하늘교회(113)........................... 소망교회(114)............................... 수정교회....................................... 씨월드침례교회(115)..................... 아름다운교회................................ 열방교회(113)............................... 영락교회....................................... 온누리교회................................... SD 새생명 선교교회...................... 엘센트로한인교회.......................... 예수마을교회................................ 오션사이드은성장로교회............... 우리교회....................................... 주님의교회....................................

중앙교회....................................... 출라비스타 한인장로교회.............. 익두스교회................................... 행복한교회................................. 테메큘라갈보리교회...................... 테메큘라밸리 한인 장로교회......... 팔로마한인교회............................. POWAY 한인장로교회................... 한빛교회(112)............................... 한인연합감리교회.......................... 한인연합장로교회.......................... 한인침례교회(115).........................

◆가라오케, 노래방 (858)278-3210 (858)278-9237 (858)761-5612 (858)356-7177 (858)490-4647 (858)945-5491 (858)541-0551 (760)703-0191 (619)482-2790 (760)637-4814 (858)717-3081 (858)467-0191 (760)233-1370 (858)273-6657 (858)484-8013 (858)304-0109 (619)644-0001 (858)292-0999 (760)271-0165 (619)276-7019 (619)672-6709 (858)356-7650 (858)571-5509 (619)847-4147 (858)414-9838 (760)352-3889 (858)586-9191 (760)603-9772 (858)277-2646 (858)334-9727

노래방 진...................................... (858)277-7755 뮤젠............................................ (858)268-7777 코러스 가라오케&레스토랑............ (858)576-0700 ◆간판/배너/광고홍보/인쇄 베스트싸인(82)............................. 스마트싸인(93)............................ 은성인터내셔널............................. 조이인쇄/간판............................... 칼라&프린팅..................................

(858)292-5940 (858)405-3343 (858)268-0254 (858)610-1501 (858)874-4477

(858)405-3674 (858)405-3674 (800)660-4172 (619)246-7044 (619)237-0306 (858)278-3320 (858)449-0512 (619)203-9995 (858)204-1486

◆경비/CCTV 에이스테크 CCTV.......................... (619)316-4182 코너스톤 사설 경비회사................. (858)502-1285 ◆골프연습장

134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November 2014

(619)426-2069 (858)677-0033 (619)575-7891 (760)291-1414

◆골프코스 더골크플럽오브캘리포니아............ 스틸캐년 골프&컨트리클럽............ 애로우드 골프코스......................... 카멜 마운틴 랜치 컨트리클럽......... 칼튼 옥스 골프코스........................ 캐슬 크릭 컨트리클럽.....................

(310)694-1205 (619)441-6900 (760)967-8400 (858)487-9224 (619)448-4242 (760)749-2877

◆공인회계사 김대현 공인회계사........................ 김&유 회계법인(샌디에이고).......... 김&윤 회계법인.............................. 김&정 회계법인.............................. 박&이&서 회계법인....................... 시온회계(91)................................ CKP회계법인(샌디에이고).............

(858)268-7740 (619)542-1357 (858)278-9595 (858)576-0076 (858)565-6814 (858)694-0100 (858)560-5200

◆꽃 집/풍 선 로코코 꽃집................................... (858)503-0055 파티&풍선..................................... (619)490-9348 ◆냉동/에어컨/히팅 대경냉동.................................... (858)472-8305 동성냉동....................................... (619)993-2333 이석규 전기냉동수리..................... (619)787-9101 ◆도서관

◆건설 / 인테리어 공간건축....................................... 동원플러밍.전기............................ 리피니싱....................................... 매직 핸디맨/인테리어................... Mural 벽지.................................... 유니버설 건설(122)....................... 보수센터(122).............................. 조니 오 컨스트럭션...................... 핸디맨 Mr.안(122)........................

보니타 드라이빙 레인지................. 소렌토 캐년 골프센터.................... 제이알 사우스베이 골프................ 핫지스 골프 연습장.......................

한빛도서관.................................... (858)467-1406 ◆미용실 매니스 미용실............................... 미소 머리방.................................. 박준 미장원................................... 뷰티 닷컴 미용실.......................... 서울 머리방................................... 써니데이 헤어살롱......................... 쎄씨.............................................. 영 미용실...................................... 오케이 미용실............................... 진 미용실(122)............................. 줄리아헤어스튜디오(122)..............

(858)560-6028 (858)573-6878 (858)560-1212 (858)277-2202 (858)576-0264 (858)560-9777 (858)571-2000 (619)336-1768 (858)271-5959 (858)278-2399 (858)278-2785


콘보이미용실................................ (858)560-7722 헤어 덕......................................... (858)997-4828 ◆변호사 공병욱 변호사(117)...................... 김,강&오법률그룹(130)................. 서&서합동법률사무소(99)............. 류재걸 변호사............................... 애나염변호사................................ 이문규 볍률그룹............................ 토머스리 변호사........................... 테드 신 변호사(102)...................... 황경은 변호사(22).........................

(858)278-4090 (858)292-2550 (858)622-6279 (858)361-2618 (619)400-4909 (213)380-2828 (858)964-8687 (858)560-8871 (858)382-3798

◆병 원 ▶가정주치의 에스더 김 가정주치의.................... (858)764-9089 ▶내과 다니엘 리 위장/간 내과.................. 박태근 내과................................... 우리성모병원(25).......................... 정경화 신장내과............................ 정유진 내과................................... 중앙병원.......................................

(858)292-7527 (619)515-2500 (858)277-7111 (619)299-2350 (760)434-6060 (858)571-1004

▶성형외과 에벤에셀 얼바인 메디컬크리닉(3).. (949)502-5465 ▶소아과 태리 박 소아과.............................. (858)566-4444 ▶안과 유태규 안과................................... (858)455-9100 ▶임상심리과 서경화 임상심리............................ (760)505-5143 ▶척추신경과 김윤기 척추신경 & 한방병원(111).. 강지윤 한의.척추신경 전문의(111) 임훈 척추신경과............................ 조미경 척추신경과......................... 주진성 척추신경과........................

(858)717-6120 (619)507-7897 (760)480-0077 (858)484-4242 (858)292-0256

▶종합,일반치과 SD 가주종합치과(김유진)(70)........ 김건중 종합치과(65)...................... 김광래 치과................................... 김광진 치과(66)............................ 김민기 치과................................... 김지영 치과................................... 박광서 치과................................... 보스톤 덴탈 그룹............................ 스마일웨이브임플란트치과............ 이성호 치과................................... 정태훈 치과................................... 현동춘 치과.................................. 헬렌 임 치과..................................

(858)279-1004 (760)479-9876 (760)747-5295 (858)549-7181 (858)874-3000 (760)753-9052 (858)270-1400 (858)279-0888 (760)758-3300 (760)943-8880 (858)513-1065 (858)679-2838 (951)695-0010

▶한의원/침술원 강지윤 한의.척추신경 전문의(111) 김윤기 척추신경 & 한방병원(111).. 북경한의원.................................... 성심한의원.................................... 영생당 한의원...............................

(619)507-7897 (858)717-6120 (858)451-6565 (858)576-2511 (858)569-4588

유원한의원(122).......................... 이정훈 한의원............................... 자생한방병원................................ 자화당 한의원...............................

(858)278-7588 (858)484-4242 (858)752-1815 (858)277-1130

◆보험/재정상담 그레이스 종합보험........................ 김정욱 종합보험........................... 김광수 종합보험........................... 스테이트팜종합보험(손성원)(8)..... Syncis(5)................................... 아이엠아이 보험(박창욱)................ 이재환 파머스 종합보험(22)........... 조용민 종합보험............................ 주영성보험(24)............................. 제이커 종합보험............................ 씨티종합보험(한우진).................... 토털웰스매니지먼트......................

(619)962-1119 (858)866-8735 (858)761-2643 (858)614-1600 (858)761-6133 (619)397-0080 (858)650-0300 (858)277-8383 (858)634-0124 (619)392-6994 (858)560-1516 (619)704-0153

◆부동산(매매/감정/부동산관리) 그레이스박사부동산...................... 밥김부동산(14)............................. 센츄리21어워드(원덕재)................ 수나 부동산(43)............................ 아메리칸 부동산(그레이스김)......... 영숙 홀 부동산(4).......................... 우리 부동산(브라이언용)(8)........... KAERIC (애나 리)(23)................... 콜드웰뱅커(이동희)........................ 콜드웰뱅커 (저스틴김)(79)............. 팀스피릿 부동산(지나 전)(7)........... 제이슨정 부동산(42)...................... 헤나최 부동산...............................

(619)962-1119 (619)890-3171 (619)300-8344 (619)778-9617 (858)405-4278 (619)920-4625 (858)922-2915 (619)587-1343 (619)300-4124 (858)487-4897 (858)245-8969 (858)603-2333 (858)735-8924

◆블라인드

봉희설렁탕................................... 바이브.......................................... 부가............................................. 소공동 전통 순두부....................... 서울뚝배기.................................... 쇼젠 만포...................................... 조선 BBQ..................................... 전주집........................................... 친구네........................................... 청기와........................................... 청담동순두부................................ 퓨즈.............................................. 학교종이땡땡땡............................. 할머니순두부................................ 태극기...........................................

(858)495-0059 (858)576-1111 (858)560-1010 (858)573-2511 (760)845-9197 (858)586-0099 (858)277-8625 (858)268-0835 (858)292-0499 (858)560-0080 (858)277-8900 (858)271-1302 (858)569-1582 (858)277-2229 (858)277-1554

▶중식/태국음식 산동반점....................................... 스타아니스 태국음식점.................. 쿤 태국음식점............................... 해피패밀리.................................... 홍콩반점....................................... FuAn후안가든..............................

(858)571-6837 (858)535-1668 (858)514-8111 (858)279-8713 (858)541-0410 (858)650-6999

▶일식 노조미(콘보이지점)(69)................. 도쿄 스시...................................... 독도횟집....................................... 미즈.............................................. 스시야........................................... 스시모리....................................... PB스시......................................... 하이꾸........................................... 와 스시......................................... 우타게........................................... 쿠란도.......................................... 어가 (구 월미도)(87)....................... 타지마........................................... 오나미(미션밸리)............................

(858)569-7773 (619)644-8600 (858)278-1100 (858)488-1721 (858)792-7799 (858)551-8481 (858)274-9755 (858)270-2589 (858)569-9595 (619)425-8980 (760)754-9343 (858)430-6689 (858)576-7244 (619)295-9774

디자인 블라인드&셔틀(49)........... (858)204-1567

에이스텍 카피어(84)...................... (619)316-4182

▶카페/경양식/커피샵 레이도 가도(다운타운).................... (619)702-8464 베이커리앤카페............................. (858)627-0888 Pangea Bakery Cafe...................... (858)560-0688

◆스킨케어 / 메디컬 레이저 & 스킨클리닉

◆식품점/마켓/건강식품

◆사무기기/복사기/프린터

리바이벌 스킨케어........................ 미모 스킨크리닉............................ 미셸 스킨케어............................... 에벤에셀 얼바인 메디컬크리닉(3).. 뷰티 스킨케어............................... 정스 영구화장............................... 진 스킨케어...................................

(858)774-0446 (858)277-1005 (858)571-2002 (949)502-5465 (858)277-7219 (951)834-3577 (619)384-3633

◆식 당 ▶한식/분식/주점/캐더링 고기BBQ(46)............................... 고릴라........................................... 놀부.............................................. 대장금........................................... 도레미하우스................................ 두부하우스.................................... 로뎀BBQ...................................... 마포주물럭.................................... 만나BBQ...................................... 민속촌...........................................

시온마켓....................................... 이롬생식....................................... 정관장.......................................... 한국정육점.................................... H-Mart(21).................................

(858)268-3300 (858)277-5030 (858)571-0975 (858)569-0902 (858)577-0060

◆안경원/검안 아이월드 안경(67)......................... (858)974-1447 아이맥스....................................... (858)268-0446

(858)505-0611 (858)279-6888 (858)499-8999 (858)573-2585 (858)565-2085 (858)576-6433 (858)279-0300 (858)565-0403 (858)278-3300 (858)560-8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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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505-9589 (858)292-2888 (858)268-5777 (858)277-2600

◆운동레슨/골프레슨 마이크 김 골프교실........................ (619)920-2636 중앙퍼스널 트레인......................... (619)218-0824 지미스 골프................................... (858)218-5160 ◆운송/시내이삿짐

가주장의사(83)............................ (562)622-9393 가주장의사 장례보험 (담당 곽수경) (619)261-5253 ◆위성방송/통신/핸드폰판매 에이스텍 Directv........................... (619)316-4182 세이텔 와이어리스........................ (858)496-0059 타임워너 케이블............................ (858)565-2888 티모빌(5)...................................... (858)694-0199 C&P와이어리스(27)..................... (858)380-8272 JTI와이어리스............................... (858)467-0777 MD와이어리스(15)........................ (619)225-9772 ◆정수기

대한통운 샌디에이고 지사............. 대한통운 시온마켓점..................... 빅보이 이사/용달서비스................ 한진 택배...................................... 현대택배....................................... 행복이삿짐....................................

(858)277-0004 (858)277-2600 (619)807-6974 (858)357-5221 (858)277-7888 (619)540-3377

◆유리/창문/열쇠 AAA 유리(82)............................... (858)549-2200 베스트 열쇠................................... (619)581-6566

◆정원공사/가드닝/수영장청소 수영장청소블루워터...................... (858)335-0755 시온 조경...................................... (619)933-2254 이킴 랜드스케이핑......................... (619)778-4005 Evergreen Turf(49)...................... (760)207-8600 ◆크레딧카드 서비스 (888)907-1472 유에스뱅크카드서비스................. (858)880-5164 로얄웨스턴프로세싱......................

◆융자/모기지 김선유 융자(47)............................ (619)850-2625 스티브 리 융자(9).......................... (858)334-3905 벤자민 리 모기지(78)..................... (858)245-9998 ◆은 행 BBCN_SD지점.............................. (858)874-3333 한미은행 SD지점........................... (858)467-4800 ◆홀세일/이불가게/옷가게 A.J.홀세일 마트............................. 퍼머라이프................................... 이불나라....................................... N.Y 모다.......................................

코웨이 샌디에이고......................... (858)278-1200

(619)962-4312 (858)278-0119 (858)571-2876 (858)560-1540

◆컴퓨터 / 카메라 / 핸드폰 수리 (858)467-0777 JTI와이어리스............................... (858)876-8272 PC911 Tech(27).......................... (858)277-3700 SD Fix It (105)............................. ◆택 시 (858)386-9111 베스트 택시................................... (619)886-8255 샌디에이고 하나택시..................... (858)401-2054 서울투어서비스............................. (858)740-6058 아톰 리무진................................... ◆통 역

◆자동차

천사 통역......................................

▶매매/리스/렌트 렉서스_커니메사(스티븐오)(24)..... 메르세데스벤츠 오브 SD................ 우드워드 Bargain 렌트카(스캇조)... 에스콘디도 혼다............................ 토요다 커니메사............................ 퍼시픽 혼다................................... LA오토플라자(DannyKim)..............

◆페인트/도배

▶바디/페인트/정비 권스종합정비센터......................... 비젼자동차.................................... 손스자동차정비............................ 신스자동차종합정비...................... 알파 오토바디(85)......................... 에이원 종합 자동차정비................ 오토메딕.......................................

(619)507-9161 (858)627-1677 (858)752-7294 (760)737-3200 (858)337-9811 (619)335-7903 (858)880-8080

(858)587-9010 (714)534-5555 (858)268-8282 (858)560-1000 (858)695-2111 (858)467-0900 (858)565-6011

금관유치원.................................... 로보링크(ROBOT교육)................. 서광 검도...................................... 서든캘리포니아신학대학(57)....... 샌디에이고 한국학교..................... 샌디에이고유도.......................... 스칼라 학원................................. SD REDS 유소년 축구................... SUMMA(60)................................. C2에듀케이션.............................. CAS 아카데미............................... CALUMS(53).............................. 아트 스튜디오 212......................... Art Forever 212............................ EDU에듀러닝................................ 참 에듀케이션............................... NEI에듀케이션.............................. 엑셀 대학입시학원........................ 엘리트 학원(카멜벨리)................... (랜초버나도)................ 재능JEI(한인타운).......................... 조앤아트스튜디오.......................... 콘보이 피아노............................... 클래식음악학원(55)...................... 한빛문화학교............................... 한국문화예술학교(38)................... IHG샌디에이고.............................. C.I.B.U.......................................... CV 아트센터................................. 시사 매거진 Review (WNR)(61)....

(858)740-6448

(858)677-0055 찰스 김 페인팅.............................. (619)920-0908 매직 브러쉬 페인팅........................ (619)508-3777 미스터 스프레이어......................... (858)577-0081 베스트 페인트&건축회사................ (760)839-9286 에이스 페인트 기계수리................. (858)278-3320 유니버설페인팅............................. (858)270-7559 잔스 페인팅................................... ◆피아노 판매/조율/레슨 콘보이 피아노 판매 &서비스(51).. (858)753-8000 전숙범 피아노 레슨........................ (858)705-8764 김경미 피아노............................... (858)496-9212 ◆학교/학원(예능/일반/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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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278-9802 (858)527-5859 (858)565-7000 (619)504-7553 (619)787-0306 (619)962-0852 (858)755-1333 (619)922-4691 (858)793-8880 (858)613-1927 (213)383-8040 (858)277-6700 (760)271-5800 (858)733-1443 (858)485-1802 (619)972-9873 (858)391-1413 (858)208-7940 (858)720-0808 (858)217-2988 (858)715-4789 (619)203-8504 (858)753-8000 (619)886-0284 (858)602-2001 (858)345-0590 (619)260-1113 (619)702-9400 (858)361-9636 (858)761-1594

◆항공사 대한항공예약센터.......................... (800)438-5000 아시아나항공 예약......................... (800)227-4262 JAL............................................... (800)525-3663 ◆호텔/모텔 라마다인 호텔............................... 밸리 모텔...................................... 베스트 웨스턴 샌티 랏지............... 에스콘디도 컴포트인..................... 하워드 존스 호텔 에스콘디도.........

(858)278-0800 (619)442-7761 (619)449-2626 (760)489-1010 (760)743-1443

◆화장품/화장전문 아모레 샌디에이고........................ 시세이도 샌디에이고.................... 시온 화장품................................... LG화장품전문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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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타 픽티셔스....................................... (858)573-1111 카펫 퀘스트.................................. (858)692-2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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