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샌디에이고 2016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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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PUBLISHER 정관묵 Kwan M. Chung 편집인 EDITOR 서정원 Jung Won Seo 제작 ART DIRECTOR 경민정 Min Jung Kyoung 기자 STAFF WRITERS 정서경 Seo Kyung Jeong 이병찬 Jake B. Lee 광고마케팅 AD. MARKETING 김기석 David Kim 필진 CONTRIBUTORS 김장식 Jang Sik Kim 노인자 In Ja Roh 서자현 Ja Hyun Suh 제이슨정 Jason Jung 조주호 Joo Ho Choi 써니 오 Sunny Oh 임유진 Yu Jin Lim 버크셔헤서웨이 3인방 Gary Routh Jini Shim

사진 PHOTOGRAPHER 정 호 Edward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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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중앙 월간 샌디에이고는 무료로 보급됩니다. 가까운 한인 비즈니스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THE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is a monthly journal published by the Korea Daily San Diego branch, and is distributed throughout the San Diego county.The deadline to reserve an advertisement space is the 15th of each month. All materials for non-camera-ready ads are also due that day. Camera-ready artwork is due on the 20th of each month. No reproduction of printed material is permitted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ll rights reserved.ⓒCopyright 2016 by The Korea Daily San Die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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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 2016

Volume 199

16 안녕, 봄 : 봄 · 花 · 사랑

Community 26

보수 대법관 사망에 미정계 소용돌이 미국 대통령 선출절차 어떻게 진행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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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안녕, 봄 : 봄 · 花 · 사랑

타운 뉴스 / 메트로 뉴스 / 월드 뉴스

46 'I will work for nothing' 책 출간 임천빈 한인회 명예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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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ill work for nothing' 책 출간 임천빈 한인회 명예회장

캘리포니아 베스트 대학 10곳

미국서도 무서운 중2병 캘리포니아 베스트 대학 10곳 주요학력경시대회 총정리 게임학과에 남학생보다 여학생 더많아 임상간호사의 모든것 우리 아이도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가능할까? 미국대학 수업 필수 도서 현황 UC, 타주·유학생 15.5% 입학비율 고정안 상정

64 휴식 필요한 지친 뇌 달래기 달고 아삭한 겨울 채소 '양배추 가족' 살찔 걱정없이 즐기는 간식, 고구마 당신이 어젯밤 몰래 먹은 치킨과 맥주, 뇌는 모든것을 알고 있다 시니어 고독감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건강의 척도' 허벅지 근육 플라시보 효과 감정조절에 도움되는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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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온라인 업체들의 역주행… 오프라인 진출 잇따라 수저 계급론 사실이네 상상하면 현실이 되는 가상현실 세상 주택 가치 상승시키는 리모델링 은퇴 라이프 중간점검을 위한 몇가지 질문들

'건강의 척도' 허벅지 근육

94

120 스타일 살린 스포츠웨어… 지금 '애슬레저'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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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엔시나다 주영자씨 시크릿가든 '응팔'라미란 인터뷰 스타일 살린 스포츠웨어… 지금 '애슬레저' 전성기 화투에 담긴 한 · 중 · 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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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Diego Viewfi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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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군가에게 소중한 사람입니다 누군가가 우리에게 고개를 한번 끄덕여주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미소를 지을 수 있고 또 언젠가 실패했던 일에 다시 도전해 볼 수도 있는 용기를 얻게 되듯이 소중한 누군가가 우리 마음 한 구석에 자리잡고 있을 때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밝게 빛나며 활기를 띠고 자신의 일을 쉽게 성취해 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소중한 사람을 필요로 합니다. 또한 우리들 스스로도 우리가 같은 길을 가고 있는 소중한 사람이라는 걸 잊어서는 안 되겠지요 우리는 누군가에게 소중한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을 때 우리는 어떤 일에서도 두려움을 극복해 낼 수 있듯이 어느 날 갑작스럽게 찾아든 외로움은 우리가 누군가의 사람을 느낄 때 사라지게 됩니다. 카렌 케이시 사진: 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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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 Inside

안녕, 봄·花·사랑

언제 새해가 밝았나 싶더니 벌써 3월 입니다.

어떻게 지나는지도 모르는 하루 하루..세월의 무상함을 극복하려면 들꽃 한송이라도 유심히 바라볼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합니다.

월간샌디에이고의 첫 기사는 3월과 봄, 그리고 꽃으로 시작합니다. 김홍천 작가가 지난해 전시회에서 선보인 꽃사진들을 여러 작가의 글과 함께 모아 보았습니다. 향기좋은 차 한잔 준비 하셔서 모처럼만에 여유로운 시간 가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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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 Inside

들꽃에게 - 서정윤 어디에서 피어 언제 지든지 너는 들꽃이다 내가 너에게 보내는 그리움은 오히려 너를 시들게 할 뿐, 너는 그저 논두렁 길가에

인간이 살아, 살면서 맺는

피었다 지면 그만이다.

숱한 인연의 매듭들을 이제는 풀면서 살아야겠다. 들꽃처럼 소리 소문없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피었다 지면 그만이다.

한 하늘 아래 너와 나는 살아있다. 그것만으로도 아직은 살 수 있고 나에게 허여된 시간을 그래도 열심히 살아야 한다. 그냥 피었다 지면 그만일 들꽃이지만 홑씨들 날릴 강한 바람을 아직은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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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개 화 - 안도현

생명이 요동치는 계절이면 넌 하나씩 육신의 향기를 벗는다. 온갖 색깔을 고이 펼쳐 둔 뒤란으로 물빛 숨소리 한자락 떨어져 내릴 때 물관부에서 차 오르는 긴 몸살의 숨결 저리도 견딜 수 없이 안타까운 떨림이여.

허덕이는 목숨의 한 끝에서 이웃의 웃음을 불러일으켜 줄지어 우리의 사랑이 흐르는

오선의 개울 그곳을 건너는 화음을 뿜으며 꽃잎 빗장이 하나 둘 풀리는 소리들. 햇볕은 일제히 꽃술을 밝게 흔들고 별무늬같이 어지러운 꽃이여, 이웃들의 더운 영혼 위에 목청을 가꾸어 내일을 노래하는 맘을 가지렴. 내일을 노래하는 맘을 가지렴. www.gosdkorean.com | 19


Look Inside

안녕,

다시 오는 봄 - 도종환 햇빛이 너무 맑아 눈물납니다. 살아 있구나 느끼니 눈물납니다. 기러기떼 열지어 북으로 가고 길섶에 풀들도 돌아오는데 당신은 가고 그리움만 남아서가 아닙니다. 이렇게 살아 있구나 생각하니 눈물납니다.

사랑 20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MARCH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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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3월의 표지모델 김나래(23) 자신의 생일이 든 달에 표지모델을 하게돼 더욱 더 영광이라는 나래씨, 꽃처럼 노란 드레스가 썩 잘 어울리는 자연미인이다. 한국에서 항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유학온 뒤엔 Hospitality 를 공부했다. 호 텔 인턴을 마치고 현재는 보다 다양한 경험을 위해 PLS 회계사 사무실에서 인턴 으로 근무중이다. 외동딸이지만 부모님의 교육 철학에 따라 상당히 독립적으로 자랐다는 나래씨, 역 시 부모님의 제안에 따라 머나 먼 미국까지 와서 혼자 공부하며 생활해 보는데 아 직까지는 큰 문제없이 잘 해내고 있다는 자평이다. 자신을 믿어주고 격려해주는 부 모님의 기대에 따라 무슨일을 하더라도 그냥 주어진 대로 혹은 남에게 의지하려 하 기 보다는 스스로 개척해 나가고 해결해보려는 적극적인 생활태도가 형성된 것은 사회생활을 함에 있어 가장 큰 무기다. 기회가 되면 미국에서 취업해 경력을 쌓고 싶다는 나래씨, 쉬는 날에는 서핑도 즐 기고 그림도 그리며 하루 하루 멋진 경험을 쌓기 위해 노력하는 부지런한 아가씨 다.

취재.글 서정원 기자 사진 정호 Edward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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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TALK

보수 대법관 사망에 美정계 소용돌이

미국 연방 대법원의 강경 보수 인사 앤터닌 스캘리아(79) 대법관이

오바마 대통령 역시 적임자를 고르기가 쉽지 않다. 대법관 임명을

돌연 사망하면서 미국 정계가 예기치 못하게 거센 소용돌이에 휘

위해서는 상원 인준을 받아야 하는데 상원은 현재 공화당이 장악

말리고 있다. 스캘리아 대법관은 지난 2월13일 텍사스주의 한 호

하고 있다.

텔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휴가를 즐기기 위해 이곳을 찾

조 바이든 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이 마음대로 진보 인사를 대법

았으며 사인은 심장 마비로 알려졌다.

관 자리에 앉힐 수는 없다며 공화당 지지를 확보할 수 있는 법관을 물색 중이라고 말했다.

대법관들은 미국 역사를 만드는 주요 이슈들의 옳고그름을 최종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종신제라 사망하거나 자진 사퇴, 탄핵당하 지 않는 한 자리를 지키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특히 스캘리 아 대법관은 총 9명의 대법관 중에서 보수 성향이 가장 강한 인물 이었다. 1986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때 대법관이 된 그는 총기소 지 권리 옹호자이자 낙태, 동성결혼 반대자로 보수 세력의 선봉에 섰다. 그런 그가 사망하면서 대선을 앞두고 힘겨루기가 한창인 미

대법원장 포함 9명, 대통령 지명에 상원이 승인

대법관 임명 어떻게 하나 미국 헌법은 대법관 인원수에 대해 명시하고 있지 않다. 다만 1869년 이후 9명을 지키고 있으며 현재도 마찬가지이다. 대법원장을 포함한 9명은 대통령이 지명하고 상원이 승인한다. 대법 원장은 각각 판례에서 첫번째로 표를 행사하지만 모든 판결은 1인 1

국 정계는 더 큰 혼란에 휩싸였다. 진보 성향의 후임 대법관이 임명

표의 원칙으로 다수결로 결정된다. 또 대법관 전원의 임기는 종신제

될 경우 대법원 세력 균형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라 9석의 구성원에 따라 차기 정권의 향방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 이 아니다. 사망한 스캘리아의 후임을 꼽는 임명 절차가 대선에 버금

현재까지 연방 대법관은 5대 4로 보수파가 다수를 이뤘지만 오바

가는 정치 이벤트로 부각된 이유다. 현재 스캘리아가 빠진 8명의 대

마 대통령이 자신과 정책 가치를 공유하는 진보 인사를 낙점할 경

법관은 진보와 보수가 각 4명씩 동수로 어떤 성향이 임명되냐에 따라

우 비율이 역전된다. 현재로서는 인도계 스리 스리니바산 연방 항

무게중심이 달라진다.

소법원 판사, 베트남계 재클린 응우옌 제9순회항소법원 판사, 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상원에 인준받을 대법관 후보자를 직접 지명

레타 린치 법무장관 등이 유력한 차기 대법관 후보로 거론된다.

하게 된다. 대통령은 추천된 후보자들의 인적사항부터 정치적 성향을 판단할 수 있는 사적인 '글'까지 모두 검증을 거치고 후보자를 5~6명

공화당 일각에서는 오바마 대통령 임기가 1년도 남지 않은 상황 인 만큼 후임 대법관 임명을 다음 대통령에게 맡겨야 한다는 주 장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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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간추려 인터뷰를 진행한다. 대통령이 최종 선택된 후보자를 상 원에 알리면 연방수사국(FBI)은 즉각 후보자의 과거 행적을 낱낱이 조 사한다. 이후 상원 전체 표결에 부쳐 과반수 찬성 및 반대로 후보자의 임명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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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TALK

코커스는 당원만, 프라이머리는 일반인도 투표

미국 대통령 선출절차 어떻게 진행되나

클린턴

샌더스

트럼프

테드크루즈

지난달 1일 공화당과 민주당이 나란히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

해당 주 당국이 주관한다. 당원 뿐 아니라 일반 유권자도 신청

회)를 실시했다. 아이오와 코커스는 드디어 미국 대통령 선거 경

만 하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선의 막이 올랐음을 의미한다.

코커스 진행 미국 대선 경선은 간접선거 제도다. 미국 대통령 후보는 1972

아이오와 코커스의 경우 1600여 개 선거구의 토론 장소에 당

년 대선 때부터 각 당의 코커스나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통

원들이 모여 토론을 벌인다. 일반적으로 초등학교나 중학교, 교

해 선출해 왔다.

회, 도서관, 소방서 등에서 코커스가 열린다. 코커스는 당원들 이 해당 지역의 코커스 회의에 참여해 토론한다.

코커스와 프라이머리는 후보 지명을 위한 전당대회에 나갈 대 의원을 뽑는 과정이다. 대의원들은 특정후보를 지지하고 있음

각 후보의 공약, 비전이나 본선 승리 가능성 등을 놓고 토론하

을 미리 공표한다. 두 선거방식 모두 특정 후보 지지 대의원을

는 이 회의는 코커스 당일 하루 종일, 때로는 밤늦게까지 진행

뽑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된다. 서부시간으로 오후 5시에 시작한다.

전통적으로 양당 모두 코커스는 아이오와주에서 가장 먼저 열

토론이 종결되면 당원들은 공개 지지의사를 표명한 뒤 각자 선

리며 프라이머리는 뉴햄프셔에서 먼저 실시된다. 프라이머리는

호하는 후보 깃발이나 테이블 아래 모여 지지 후보를 결정한다.

일반 선거와 비슷한 반면, 코커스는 다소 절차가 복잡하다. 자연스럽게 지지율이 높은 대선후보들의 테이블에는 유권자들 전당대회에 보낼 대의원 뽑는 방식을 코커스로 할지, 프라이머

이 많이 몰린다.

리로 할지는 각 주에서 결정한다. 두 방식은 참가자격과 대의원 선출절차에서 큰 차이가 있다.

반면 지지율이 바닥권인 후보들의 테이블은 '썰렁'하다.

코커스는 민주당이든 공화당이든 당원들만 참가해 전당대회 대

자신들의 테이블로 넘어오라고 설득하는 해프닝도 벌어진다. 예

의원을 뽑는 것으로, 각 당이 행사를 주관하지만 프라이머리는

를 들어 가장 최근 아이오와주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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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

선출 대의원 전당대회서 후보 선출

당대회에 나가 최종 후보를 선정하는

지지 유권자가 2위의 테드 크루즈

코커스 도중 서로 지지자들 유인도

작업에 참여하게 된다.

후보 테이블에 앉아있는 지지자들 에게 "그냥 이쪽으로 넘어와"라고 소

초반 코커스, 프라이머리 대세 갈라

리지르는 장면도 나올 수 있다.

가 모아져야 승리로 간주된다. 만약 첫

물론 크루즈 지지자 정도라면 당연 히 트럼프 테이블로 넘어갈 일이 없겠지만 지지율이 떨어지는 랜드 폴이나 존 케이식 후보 지지자들의 경우, 넘어가는 사례 들이 나올 수 있다. 지난 2008년 아이오와 코커스 민주당 경선의 경우, 힐러리 클 린턴 당시 후보 지지자가 누구한테 갈지 고민하던 여성 유권자 한 명에게 "테이블에 있는 쿠키 줄테니까 그냥 일로 넘어오라" 고 했고, 버락 오바마 당시 후보 지지자도 계속 이 여성을 잡 기 위해 설득했다. 당시 이 여성은 결국 힐러리 테이블로 넘어간 뒤 "서로 내가 넘 어오길 원해 잠깐 내가 인기스타가 된 기분이었다. 힐러리가 여 자라서 힐러리를 지지하기로 최종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민주당 해당 투표소에 참여한 유권자의 15% 집결에서 15%가 안 될 경우 해당 후보

자를 지지했던 유권자들은 15%가 넘는 후보자로 자리를 옮기 거나 귀가할 수 있다. 결국 참여 유권자의 15% 이상을 차지하는 대의원 후보가 해 당 투표소의 승자로 남게되고 해당 투표소에 걸린 대의원을 차 지하게 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선출된 대의원들은 주 민주당위원회에 지역 대의원 자격으로 참여해 주 대의원을 선출하게 된다.

코커스 실시하는 주는? 올해 코커스로 진행하는 주는 아이오와(민주.공화, 2월1일)를 비롯해 네바다(민주 2월20일, 공화 2월23일).캔자스(민주.공화

아이오와의 경우, 민주당 대의원 수가 52명, 공화당은 30명이

3월5일).네브라스카(민주 3월5일).켄터키(공화 3월5일).메인(공

다. 이날 해당 투표소에 참여하는 유권자들은 결국 정해진 숫

화 3월5일, 민주 3월6일).푸에르토리코(공화 3월6일).하와이(

자만큼의 대의원을 선출하게 된다.

공화 3월8일).유타(민주.공화, 3월22일).아이다호 (민주 3월22 일).알래스카.하와이.워싱턴(민주 3월26일).노스다코타(민주 6

공화당 공화당 코커스 절차가 좀 더 간단하다. 해당 투표소에 참여한 유권자들이 투표 형태로 후보자를 결정하고, 많은 숫자의 표 를 얻은 후보자가 해당 투표소에 걸린 대의원(30명)을 차지하 게 된다. 유권자가 종이에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의 이름을 적거나 적혀

월7일) 등이다. 또 14개 주에서 경선이 열려 수퍼화요일로 불리는 3월1일에 는 콜로라도와 미네소타, 아메리칸 사모아(민주), 노스다코타( 공화), 와이오밍(공화)이 코커스로 경선을 치른다.

프라이머리

있는 후보자의 이름에 지지를 표시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모

프라이머리는 유권자들이 소속 정당의 후보 중 한 명을 일반

아진 표는 주 선거관리위원회가 아닌 주 공화당위원회에 보

선거 방식으로 선출하는 예비선거다. 정해진 투표소에 가서 비

고된다.

밀투표로 후보 중 한 명을 선택한다.

코커스는 각 주의 당위원회가 운영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각 투

전국에서 가장 먼저 프라이머리가 열리는 주는 뉴햄프셔로 오

표소의 표를 전달받은 당 위원회는 표를 확인한 뒤 결과를 언

는 2월9일 열린다. 뉴햄프셔의 대의원 수는 민주가 32명, 공화

론 등을 통해 발표한다. 이런 과정으로 선출된 대의원들은 전

가 2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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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발전, 하나의 목표를 향해 SD 단체장들 화합과 협력다짐 행사 조율, 의견 나눔 정례화

사진설명: 샌디에이고 단체장들이 소통과 협력, 발전을 목표로 한자리에 모인 자리에서 유석희 노인회장으로 부터 커뮤니티건립센터에 대한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한인커뮤니티의 발전을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함께 합니다!" 샌디에이고의 대표적인 한인 단체들이 상호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사무총장, 상공회의소 임종은 이사장이

실질적인 방법을 택해 최선을 다하자는데

참석했다.

뜻을 같이한 것이다.

평통의

설증혁

지회장과

커뮤니티 발전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한우회 한청일 회장, 무용협회 한춘진

있다.

회장은 개인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한편 밖으로 한인커뮤니티를 홍보할 수 있는 퍼레이드나 문화축제 행사에는 모든

지난1월 27일 한인회관에서는 한인회를

이자리에 모인 단체장들은 커뮤니티 내

단체가 십시일반으로 동참해 한인사회의

비롯한 주요단체의 관계자들치 참석한

모든 행사의 효율성과 효과를 극대화하는

힘과 저력을 최대한 보여주기로 했다.

가운데 단체장 회의가 열렸다. 이날

방향으로 서로 협조하고 양보하자고

이외에도 타 단체의 개별 행사에 서로

모임에서는 올 한해 각 단체들이 추진할

의견을 모았다. 즉 수년간 단체별로 따로

적극 참여하자는데 합의했다.

사업계획을 브리핑하고 협조사항에 대한

진행해 온 3·1절, 8·15 기념 행사들은

김병대 회장은 ”서로 얼굴을 보고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특히 각 단체들의

다시 통합 진행하기로 하는 한편 이를

소통하는 가운데 나를 낮추고 상대방을

행사일정을 조절, 가급적 겹치는 일정을

위해 필요한 식순의 조정이나 업무분장등

들어주고 이해하면 커뮤니티는 하나되고

조정하는데 힘썼다.

구체적인 내용은 각 단체내 이사회를

발전해갈 수 있을 것“이라며 ”그같은

통해

생각에 처음으로 단체장들을 모셔봤는데

김병대 한인회장의 주재로 열린 이날

협의하기로

했다.

그동안

단체장 회의에는 이호영 교역자협의회장,

한인커뮤니티센터

유석희

조광세

한인회와 한미노인회가 따로 창구를 두고

쉽게 공감이 되고 오해도 전혀없다.

단체장협의회장, 김일진 한인회 상임고문,

있던 기금 모금을 현재까지 48만 달러를

두 달에 한번 꼴로 단체장 회의를

이희준

박회병

확보한 한미노인회를 주축으로 한 곳으로

열어 무슨일이든지 협력을 도모하며

축구협회장, 김정아 글로벌어린이재단

모으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기금확보의

진행하겠다“이고 의의와 계획을 밝혔다.

지부장, 정보화 체육회장과 한인회의

주도권 보다는 커뮤니티센터 건립이라는

한미수 이사장, 김상희 부회장, 정옥경

목표를

한미노인회장, 상공회의소

회장,

달성하기

30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MARCH 2016

건립을

위해

목적으로

효과적이고

역시

모여서

터놓고

얘기하니까


타운 뉴스

SD커뮤니티센터 건립 급물살

평통 골프대회서 홀인원 차세대 교육 기금, 110여명 성황

노인회 총 48만 달러 확보 한인회, 7만 달러 합치자 샌디에이고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한 노력이 한미노인회를 중심으로 급물살을 타고있다. 노인회는 자체적인 회관건물 마련을 위해 지난 10연년간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모금운동을 펼쳐 24만 달러를 마련했고 여기다 최근 회원인 인재남(85)씨가 평생 모아온 24만 달러를 기부, 이 기금이 무려 48만 달러로 불어났다. 유 회장은 “한인 커뮤니티에 한인들을 위한 자체 공간이 없다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인재남 회원이 어렵게 모은 돈을 가장 가치있게 사용하는 방법인 것 같다고 쾌척, 오랫동안 상의해 오던 끝에 지난 12월 말 은행에 예치가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24만 달러라는 금액은 샌디에이고 한인커뮤니티 역사상 최고의 개인 기부금 규모다. 이에 힘입어 총 기금 48만 달러를 확보한 한미노인회는 현재 매칭 펀드를 신청한 상태다. 한편 최근 이런 미담을 전해들은 김병대 한인회장은 지난 27일 단체장 회의를 통해 현재 한인커뮤니티 센터 건립기금 운영재단인 ‘KCC’ 계좌에 들어있는 7만여 달러를 노인회 기금과 합쳐 운영하면서 향후 모금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 회의에 참석한 김일진 상임고문(전 한인회장·KCC 이사장), 조광세 단체장 협회장(전 한인회장·KCC이사)도 그같은 뜻에 적극 동의를 표했으며 단체장들도 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하는 노인회의 역할에 격려와 축하의 박수를 보내면서 함께 추진하자는 뜻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유 회장은 “100만 달러를 커뮤니티에서 기금으로 확보하면 100만 달러를 매칭받아 건물을 구입할

평통기금모금 골프대회 수상자들이 OC·SD협의회 회장단과 포즈를 취했다.

평통 기금모금 골프대회에서 홀인원이 터졌다. 지난1월 28일 캐슬크리크 골프코스에서 열린 민주평통 OC·SD협의회 샌디에이고지회(지회장 설증혁)주최 기금모금 골프대회(대회장 김진모) 에서 한상호씨가 15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메르세데스 벤츠(싯가 12 만 달러 상당)를 타는 행운을 차지했다. 30년 동안 홀인원 상을 후원해 온 메르세데스 벤츠 에스콘디도는 후원이래 첫 홀인원이라며 판매담당 매니저가 직접 달려와 축하를 전하기도 했다. 평화통일 기원 ‘차세대 모국방문 행사기금 모금’을 타이틀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샌디에이고와 인근 도시의 한인 단체장 및 평통 위원을 비롯해 지역 골퍼와 후원인 등 110여명이 참가해 게임과 행사를 즐겼다. 설증혁 지회장은 “차세대 통일 교육이라는 뜻에 동참하기위해 이렇게 많은 분들이 원근각지에서 참여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행운이 있으려니 홀인원도 터졌나 보다. 평통이 계획하고 있는 일은 물론 참석자 여러분 모두에게 오늘 이같은 행운이 늘 함께 하길 바란다”고 인삿말 했다. 평통은 이날 모금된 기금 규모에 맞춰 학생들을 선발, 한국 방문을 지원하면서 체계적으로 통일 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날 골프대회의 시상 결과는 다음과 같다. ▷남자 챔피언 나규성, 메달리스트 한상호, 1등 백광현 ▷여자 챔피언 정선희, 메달리스트 샌디 박, 1등 김주경

노인회에 담요선물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누구든지 기금을 더하면

샌디에이고

올드타이머인

커뮤니티 센터 건립과 관련해 그 만큼의 권리를 행사할

심재운(90) 전 한미노인회장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문은 얼마든지 활짝 열어져 있고

아들 심근석씨가 한미노인회

그 같은 뜻은 언제든지 환영한다. 하지만 생각보다는

회원들을 위해 담요 150장과

어려운 일이므로 각자 내부적으로 확실히 합의를

건축기금 2000달러를 도네이션

이루고 신중히 결정할 필요있다. 그러나 앞으로 어떻게

했다. 사진왼쪽 부터 심재운

되든지 노인회는 모금을 중단하지 않고 지속하면서

전회장,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조만간 현실화 시킬것”이라고

노인회장.

심근석씨,

유석희

힘주어 말했다. www.gosdkorean.com | 31


타운 뉴스

노인회 설날맞이 축제 다양한 공연과 떡국잔치

삼일교회 선교사 파송 샌디에이고

삼일교회(담임

손찬식목사)

는 지난 1월24일 창립18주년을 기념하며 브라질 아마존지역 선교사 파송예배를 드렸다. 사진은 예배에 참석한 교역자협의회 소속

목사들이

복음

증거의

사명을

감당하는 김창환 선교사 부부(앞줄 가운데) 와 기념촬영을 했다.<삼일교회 제공> 한미노인회원들이 설날 문화축제 공연을 관람하며 환호하고 있다.

“올해도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세요!“ 샌디에이고 한미노인회(회장 유석희)가 지난 8일 설날맞이 문화축제를 열고 다양한 공연과 떡국잔치로 명절 분위기를 한껏 즐겼다. 이날 설맞이 문화축제에는 한국무용협회(회장 한춘진)회원들의 난타와 부채춤, 사물놀이를 비롯해 무용협회 지도교사인 김영옥씨가 한국무용 독무를 선보였으며 테너 유영재씨는 가곡과 아리아를, 노인회 이운봉 회원은 섹소폰 독주를 펼쳐 자리를 가득메운 노인회원들과 봉사자들로 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유석희 회장은 평소 노인회 봉사에 힘써 온 풍물학교와 김정욱 종합보험과 봉사자들을 소개하며 감사를 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자리에는 샌디에이고 한인회 김병대 회장과 임원들도 대거 참여해 노인회원들에게 떡을 대접하며 설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32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MARCH 2016


리틀야구팀 전지훈련 땀방울 로컬 토너먼트서 우승 차지

한국리틀야구 대표팀이 샌디에이고에서 첫 연습을 마친 뒤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리틀야구대표팀제공)

샌디에이고를

방문

한국리틀야구대표팀이

연일

중인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대표팀은 20

문화체육부 지원 사업으로 전지훈련을

맹훈련에

일과 21일 이틀 동안은 샌 클레멘테 스티드

해오고 있는데 국제 대회에서 만나는 외국

메모리얼 파크에서 열리는 롱볼 클래식

선수들에 대한 기량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대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기회”라고 전지훈련의 의의를 설명했다.

임하고 있다. 한국리틀야구협회(회장 한영관) 소속인 리틀야구대표팀은

매년

동절기마다

한영관 회장은 “샌디에이고를 포함한

이번 훈련에는 한 회장과 김민규,지희수

샌디에이고를 방문해 전지훈련을 해오고

남가주 지역은 날씨가 좋고 안전해 운동하기

감독의 인솔 하에 47명의 선수단이 참여해

있다. 지난 4일 부터 매일 연습경기나 지역

좋을 뿐 아니라 리틀야구 토너먼트가

오는 23일까지 일정을 모두 마무리 한 후

토너먼트에 참가하며 미국 선수들과 실력을

활성화 된 곳으로 현지팀들이 수준이 높아

귀국할 예정이다

겨루고 있는 이 팀은 지난 주말에는 LA

우리 선수들이 도전하기 딱 알맞은 곳”

에서 열린 제5회 KALBA 토너먼트에서

이라며 “2014년도 월드 시리즈 우승 이후

www.gosdkorean.com | 33


타운 뉴스

신한은행 샌디에이고지점 오픈 콘보이 한인타운 2월16일 한달동안 적응기로 운영 한인고객 요구에 귀열어 그러나 우선적으로 한인 고객의 다양한 금융 수요를 최대한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영진들은 이러한 배경하에 샌디에이고 지점을 책임질 지점장도 본국 신한은행에서 여신과 기획, 기업 담당 전문가로 일해 온 이상엽 씨를 발탁, 주재 발령을 냈다. 지난 19년 동안 한국의 본점과 영업점에서 대출과 리테일,기업체 여신과 자산관리 분야에서 신한은행 샌디에이고 지점을 이끌어갈 팀들. 왼쪽부터 윤원희 차장, 이상엽 지점장, 왕혜경 부지점장, 박수정씨.

경력을 쌓아 온 이상엽 지점장은 “새로운 각오로 열심히 발로 뛰겠다. 기본적인 은행

신한은행 샌디에이고 지점(지점장 이상엽)이

쯔루하시, 사쿠라 등 아시안 업소들이 많이

업무는 물론 신한은행만이 갖고있는 장점을

2월16일(화)부터 전격적으로 문을 연다.

들어선 곳이다.

십분 살려 한미 양국에 재산과 사업체 및

신한은행 아메리카측에서는 샌디에이고

이 지점은 미주 지역에서 15번째로 문을 연

거래처를 보유한 한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지점의 정식 오픈 시기를 오는 3월 중순

신한은행 지점이며 가주에서는 LA, 풀러턴,

수 있는 은행이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경으로

샌디에이고

어바인, 토랜스에 이어 5번째 지점이 된다.

것” 이라며 “앞으로 한달동안 적응기를

시장에서의 적응기를 갖기 위해 16일부터

글로벌 금융 브랜드의 입지를 강화하면서

가지면서 빠른 시일안에 자리를 잡기 위해

영업을 시작했다. 이같이 정식 오픈에 앞서

한인 커뮤니티 뿐 아니라 주류사회 금융권

최선을 다하겠다. 발전적인 조언이나 의견이

미리 영업을 시작하는 것은 주 고객층인

진출을 꾸준히 모색해 온 신한은행은

있다면 언제든지 감사히 받겠다”고 말했다.

한인사회의 요구에 대해 귀를 기울여 더욱

샌디에이고

신중히 대처하고, 신설 지점인 만큼 내부

활용한다는 의도를 갖고 있다.

잡고,

이에

앞서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

지점을

보다

전략적으로

신한은행 아메리카의 이건희 전무는 “

이 지점의 오픈시간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 시까지다.

신한은행 SD지점의 위치는 한인타운 콘보이

다양한 고객층으로 구성된 샌디에이고

▷주소: 3904 Convoy St. #124 San

스트리트 서쪽에 있는 오리지널 팬케이크

지역은 미주 진출의 전략적 교두보로 적합한

Diego, 92111

하우스 몰로 이곳에는 자화당 한의원,

지역이라는 판단에서 지점을 열었다”며 “

▷문의:(858) 427-6830

SD에 추가 투표소

4월1일~3일 동안

샌디에이고 카운티에도 재외선거 투표소가 설치된다. 지난 2월 4일 주 LA총영사관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오렌지카운티와 샌디에고카운티가 추가 투표소로 최종 선정됐다. 샌디에이고카운티는 한인회가 적극적으로 나서 홍보한 결과 2주만에 400 여명이 등록해 후보지로 올랐던 라스베이거스나 피닉스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등록자 수를 확보했다. 김병대 한인회장은 “투표소는 한미노인회관 (6709 Convey Ct., San Diego)에 설치될 예정이며 투표소 운영기간은 4월 1 일(금)부터 3일(일)까지 3일 동안”이라고 설명하고 “교민들이 신속히 뜻을 모아 샌디에이고에 투표소를 설치했다. 앞으로 1주일 가량 남은 기간동안에도 적극 참여해 소중한 권리를 잘 행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인회 임원들이 지난달 24일 한빛교회에서 재외선거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34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MARCH 2016

한인회는 이번 주말에도 교회와 성당에서 등록 홍보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신스 미술학원 콘보이 이전

김치바자회 성료 GCF,기금모금

신스 미술학원(원장 신래숙)이 최근 콘보이 한인회관 건물 205호 (7750 Daget St.)로 재이전했다. 신스 미술학원에서는 주중 오전 주부반과 주중 오후와 주말 학생반, 입시반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문의:(760)271-5800

갈보리교회 창립27주년 심창섭 담임목사 취임 샌디에이고

갈보리

장로교회(담임목사

심창섭)가 2월 21일(주일) ‘창립27주년기념 바자회를 위해 김치를 담그고 있는 글로벌 어린이재단 회원들 <GCF-SD 제공>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심창섭 담임목사 취임식과 장로 및 안수집사 임직·은퇴식도 겸하여

글로벌 어린이재단 샌디에이고 지부(GCF-SD·회장 김정아)가 지난 2 월 4일 부터 6일까지 김치 바자회를 열었다.

드려졌다. 이번에 ‫ݕ‬ᯥ ᝍ₞ᖎ ༊ᔍ

새로 임직을 받는 직분자들로는 김재윤,

오는 4월 열릴 ‘결식아동 기금모금 걷기대회’를 준비하는 의미에서

권영구

김동진,여준영,오정환,이병규,이종석,임형준,

연 이번 바자회에서는 한인회, 무용협회, 한미부인회 등 지역

주원규, 최마영, 최용호, 한경은 안수집사 및 강정섭

단체장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전량 판매 완료됐다. 한편 김일진 전

명예안수집사, 이종욱 협동안수집사 등이다. 박철우, 이원경

한인회장과 GCF 정경애 이사장 등은 바자회를 위한 기금을 지원했다.

장로,

장로는 은퇴식을 가졌다.

4월 걷기대회는 23일(토) 오전 9시30분, 5마일 길이의 평탄한

▷주소:6970 Linda Vista Rd. San Diego, CA 92111

산책코스인 레이크 미라마(Lake Miramar)에서 열린다. 누구나

▷문의:(858)278-3210

참가가능. ▷문의:(619)861-7520

www.gosdkorean.com | 35


타운 뉴스

단체장- SD시장 간담회

AREAA 1월 29일 런천 이벤트 임천빈 명예회장 기조 연설 전미아시안부동산협회(AREAA) 샌디에이고 지부가 지난 1월 29일 랜초버나도 컨트리클럽 뱅큇룸에서 런천 이벤트를 열었다. 성공한 아시안 사업가들로 부터 교훈과 영감을 얻는다는 취지의 이번 이벤트에는 임천빈 한인회

명예회장이

연설했다.

한인커뮤니티 주요 단체 회장단이 케빈 팔코너 샌디에이고 시장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키노트

AREAA의

스피커로

창립자인

알렌

오카모토가 진행을 맡을 이 행사는 웰스파고, 샌디에이고 한인 단체장들이 샌디에이고

한인커뮤니티

시장과 간담회를 열고 커뮤니티 센터 건립

소통하면서 서로를 더 이해하고 협력할

아메리카가 후원했다

등 지원을 당부했다.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보자는 의도로

▷예약:www.areaasandiegoevemts.com

지난달

11일

김병대

한인회장과

교역자협의회의 이호영 목사, 한미노인회 유석희

회장,

한인상공회의소

이희준

리더들과

시정관계자들이

유니온뱅크, 씨티뱅크, US뱅크, 뱅크오브

기획됐다. 한인 단체장들은 간담회를 의미있게 활용하기 위해 미리 각 단체별 아젠다를

이정임무용단, 설축제 참가

회장을 비롯한 한인단체 회장단 15명은

마련하고 의견을 조율하기도 했다.

다운타운에 위치한 샌디에이고 시청사를

한편 팔코너 시장은 “시정부도 커뮤니티의

이정임무용단(단장 이정임)이 지난달 30일

방문해 케빈 팔코너 시장 및 커뮤니티

도움이 필요하다. 다양한 위원회와 분과가

~31일 샌디에이고 씨월드에서 열린 음력

담당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있으니 보다 적극적으로 시정에 참여해

설 축제(Lunar New Year)에 참가, 한국

주기 바란다. 함께 일하자. 문은 누구에게나

전통무용을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연에 참여한 20여명의 무용단원들은

이날 행사는 샌디에이고 시가 지난 1월을 ‘미주 한인의 달’로 선포하는 과정 중에

이틀동안 5차례 무대에 올라 화관무와

<부고> 김인영 상무 모친상

왔으며 최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

부채춤, 검무 등 아름다운 한국의 색과 선을

C&J 테크 앨라배마의 김인영(컬비) 상무가

제따와나 선원 소속 불자들과 함께

강조한 전통무용을 선보여 주말을 맞아

모친상을 당했다. 김 상무의 모친인

의약품 전달 봉사활동을 떠났었다. 이날

씨월드를 찾은 2만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김효신 권사가 지난 18일 LA의 자택에서

사고는 정씨 일행인 한국인 6명이 탄

사로잡았다.

숙환으로 운명했다. 91세. 유족으로는

미니 버스가 40인승 관광버스와 정면

청소년과 성인들로 구성된 이정임 무용단은

1남1녀가 있다. 고인은 샌디에이고의

충돌하면서 일어났다. 정씨의 유해는

LA를 비롯한 남가주 일대의 주요 문화축제에

올드타이머로 연합장로교회에서 오랫동안

라오스 현지에서 다비식을 치뤘고 24일

활발히 참여하며 한국문화를 알리는 중요한

신앙생활을 했으며 지난 몇 년간은 LA

(한국현지시각) 아산병원 장례식장으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에서 지내왔다. ▷연락처:(619) 495-1525

옮겨졌다. 발인은 26일.

<부고> 전 SAMEX 부장, 정승주 씨

<부고> 전 한인회부회장 황인묵씨

삼성전자 멕시코 법인에서 2000년 대 초에

샌디에이고 한인회 부회장을 역임했던

근무했던 정승주(56세) 씨가 지난 21일

황인묵씨가 지난 2월7일 오후 2시10분경

오전 11시경(현지시각) 라오스 비엔티안

팔로마메디컬 센터에서 운명했다. 54세.

까시 지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유가족으로는 미망인 황향아 씨와 1남1

정씨는 지난해 삼성 SDS에서 퇴직한

녀가 있다. ▷연락처 858) 279-9191

후로 모대학 불교학과 교수로 재직해

36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MARCH 2016

씨월드 설 축제에서 이정임무용단원들.

부채춤을

선보이고

있는


자유총연맹 신년인사회

여성골프회 정기대회 2월 중순 1박2일 일정

활동상과 연간계획발표

샌디에이고 한인여성골프회(회장 박순빈) 주최 ‘제86회 우먼스 정기토너먼트 대회’가 팜 스프링스 JW 메리엇 데저트 스프링 리조트& 스파 (74855 Country Club Dr. Plam Desert, CA

92260)에서2월17일(수)~18일(목)

1박2일

일정으로 열렸다. 시상 결과는 다음과 같다. =매달리스트: 김윤정 =챔피언: A조 박 순빈, B조 이희순 =1등: A조 이은숙, B조 김후남 =2등: A조 서옥희, B조 주재옥 =근접상: 김미희/장타상:주계춘

한국자유총연맹 SD지부 신년인사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한국자유총연맹 샌디에이고지부(이하 자총연)가 지난 2월 1일 산동반점에서

한홍구 교수 역사 강의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자총연 민병철 SD지부장, 최삼 수석부회장, 이용일 자문위원 등

영화 ‘암살’로 본 현대사

임원이사들과 김병대 한인회장, 유석희 한미노인회장, 이희준 상공회의소회장, 조광세 성공회대 한홍구 교수가 미주

단체장협의회장, 최동진 목사 등 커뮤니티 리더들도 참석해 자총연의 활동상과

순회강연

연간계획을 소개받고 서로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7일(

일) 샌디에이고에서 강연회를 가졌다.

사람사는세상

민 지부장은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해외지부장 초청 안보교육 및 산업시찰 경과를

SD

보고하며 “해외지부가 각자 역할을 충실히 해 국론 통합에 앞장서며 미국,중국, 일본

지부가 주최하는 이 이벤트에서

등에 대한 정부의 외교정책을 지지하는 한편 조국의 안보 정책에 방심함 없이 마음을

한 교수는 ‘영화 암살을 통해

다해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 한국 현대사’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6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해 반헌법 행위자 열전 편찬위원회에 기부하고 서명을 받는 등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재미과기협 SD지부 총회 열려 100여명 참석, 다양한 주제 세미나…장학금도 수여

사람사는 세상의 김희수 박사의 강연 요약에 따르면 한홍구 교수는 우리 세대가 할 일들에 대해 당부하는 것으로 강연을 맺었다. "' 대동아공영'이라는 일본의 명분을 순진하게 믿은 조선인들도 실제로 있었기에, 광복 후 태어난 우리들의 '행운'을 남용하여 모든 '친일파'들을 구분없이 일괄 단죄하려는 접근은 합리적이지

KSEA_SD 총회에 모인 회원들이 이벤트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KSEA_SD 제공>

못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해방 이후에까지

재미과학기술자협회 SD지부(KSEA_SD·회장 조성환박사)가 지난 1월 16일 셰라톤

독립운동가들을 박해한 친일파는 용서할 수

라호야에서 16대 총회를 열었다.

없고, 그 후손들이 사죄까지는 못 하더라도 최소한 현재의 한국을 건강히 만드는 일에

100여명의 지부 회원 및 가족이 참가한 이날 총회에서는 테크놀로지 이슈와 과학에 대한 다양한 세미나를 비롯해 과학도를 격려하기 위한 장학금 수여 행사가 열렸다.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이번 총회에서 신설된 순서로 정식 개회에 앞서 열린 테크놀로지와 과학 이슈에

역설했다. 이같은 맥락에서 간첩사건 조작 등의

대한 자유로운 발표와 토론 시간에는 ‘사물 인터넷에 대한 발전과 보안’을 주제로

반헌법적 행위 범죄자들을 기록하기 위해 2015

한국보안연구소의 강정민 박사, 에피시스의 류봉균 박사, 나노셀렉트의 조성환 박사,

년에 출범한 반헌법 행위자 열전 편찬위원회

UC샌디에이고의 김예성 박사가 통신 보안, 의료기기 보안 등에 대해 발표하고 질의

(https://www.facebook.com/badmen0815/)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기조연설을 맡은 문희구 박사는 ‘제트엔진의 발전사’

에 많은 관심과 후원을 당부했다.

를 소개했다. 한편 이날 최성철씨(UCSD대학원생·고 김진춘 장학금)와 이결씨(UCSD

▷문의:sasasesd@gmail.com

학부생·미셸 조 장학금)가 장학금을 전달받았다. www.gosdkorean.com | 37


Metro News

SD 시장선거 2파전 양상

SD시 최저임금 인상하나 6월 주민투표에서 판결

살다나 전 주하원의원, 팔코너 현 시장에 도전장

현 샌디에이고 시정가의 최대 논란거리 중 하나인 최 저임금 인상안이 결국 주민투표에 부쳐진다. 시의회는 지난 2월 8일 샌디에이고시의 최저임금을 현 시간당 10달러에서 시간당 11달러50센트로 인상 하는 안을 오는 6월7일 실시될 주민투표에 상정하기 로 결정했다. 이 안이 다수의 찬성표를 얻어 통과되면 투표결과가 인증되자마자 샌디에이고시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10달러50센트로 오르게 되며 내년 1월1일부 터는 시간당 11달러50센트로 인상되게 된다. 2019년 케빈 팔코너 현 시장의 재선이 확실시

살다나 전 주하원의원이 후보등록을

되던 샌디에이고 시장선거 판도에 새로

마치기 전까지 팔코너 시장의 가장 확

운 변수가 등장했다.

실한 맞수는 오션비치 타운의회 의장인

또 이 안은 풀타임 노동자의 경우 1년에 5일까지 유급

그레첸 뉴솜이었으나 그는 지난달 돌연

병가를 보장하고 파트타임 노동자는 매 30시간의 노

후보 포기를 선언했다.

동시간 당 1시간씩의 유급 병가를 보장하는 것을 주

가주 하원의원을 역임한 로리 살다나 (57·사진)씨가 막바지에 후보등록을 해

부터는 최저임금의 인상폭을 소비자 물가지수에 따라 결정하게 된다.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이로써 올 6월

2004년부터 2010년까지 민주당적으

실시될 시장 예비선거에 출마하게 될 후

로 76지구 주하원의원을 역임한 살다

당초 시의회는 지난 2014년 여름 6대3의 다수결로

보는 현 팔코너 시장을 포함, 모두 6명

나 전 의원은 2년 전 민주당적을 버리

이 안을 통과시킨 바 있었으나 케빈 팔코너 시장의 거

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팔코너 시장과

고 무소속을 선언했으나 이번 선거에는

부권 행사로 즉각적인 시행이 무산됐었다. 또 최저임

살다나 전 주하원의원을 제외한 나머

다시 민주당으로 출마한 것으로 알려졌

금 인상에 반대하는 측에서는 인상안이 시의회를 통

지 4명의 후보는 정치적으로 잘 알려지

다. 로컬 정계에서는 현 시장이라는 기

과하자마자 주민투표 상정을 위한 유권자들의 서명운

지 않은 인물들이기 때문에 이번 선거

득권과 함께 이미 막대한 선거자금을

동을 진행, 최종적으로 5만6103개의 서명을 받아 이

는 팔코너 시장과 살다나 전 주하원의

확보하고 있는 팔코너 시장에 비해 살

를 카운티 유권자등록국에 제출했다. 주민투표 상정

원 간의 2파전 양상으로 진행될 것이

다나 전 의원은 여러가지로 힘든 선거

에 필요한 최소 서명은 당시 유권자 등록수의 5%에

확실시 되고 있다.

전을 펼치게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해당하는 3만3866개였다.

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올림픽 선추촌, CV시 관할로 USOC, 비용감당 어려워 출라비스타 오타이랜치 지역에 소재한 ‘올림픽 선수촌’(CVOTC)

수촌으로 운영돼 왔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 과대한 비용지출을 감당

의 소유권이 내년 1월1일부터 출라비스타 시정부로 넘어간다. 출라

하기 어려워진 올림픽 위원회가 출라비스타시에 소유권을 이양을 결

비스타 시의회는 지난달 9일 CVOTC의 소유권 및 관리·경영권을

정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올림픽 위원회(USOC)로부터 이양받기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올

출라비스타 시는 이 곳을 현재와 같이 올림픽 및 일부 스포츠 종목

림픽 위원회는 8일 CVOTC를 출라비스타에 이양하는데 합의했다.

의 대표선수들이 훈련하는 선수촌으로 운영하면서 고등학교 및 대

1995년 오타이 레이크 서쪽에 155 에이커의 규모로 개관한 CVOTC

학의 주요 종목 선수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스포츠 메카로 성장

는 그동안 양궁과 비치 발리볼, 카누 등 하계 및 동계 올림픽과 세계

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다.

장애인 올림픽 수십여 개 주요 종목의 대표 선수들을 육성하는 선 38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MARCH 2016


메트로 뉴스

카운티 한인판사 탄생,

캘리 정 목씨 샌디에이고 카운

아파트 렌트비 인상폭 전망 엇갈려 부동산 사이트 질로우 1.4% 일부 분석가들은 3~4% 예상

탄생

했다. 지난 1월 28일 제리 브라운 주 지사는 “샌디에 이고 카운티 북 부지검 부지검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캘 리 정 목(48·사진)씨를 샌디에이고 카운 티 수피리어 코트 판사로 임명한다”고 공 식 발표했다. 샌디에이고 한인변호사협회(KABA-SD) 도 4일 “KABA-SD의 회원인 목씨가 샌 디에이고 최초의 한인 판사로 지명된 것을 경축한다”는 성명을 냈다. UC 어바인과 로욜라 법대를 나온 목 씨 는 지난 94년 부터 검사로 봉직해오다 지 난해부터는 북부지검의 부지검장을 맡아 왔다. 목 씨는 윌리엄 젠트리 주니어 판사 의 은퇴로 공석이 된 SD수퍼리어 코트에 오는 9일 부터 부임하며 연봉은 18만9천 41달러다.

폭은▷새너제이 7.8% ▷샌프란시스코 5.9% ▷새크라멘토 3.4% ▷로스엔젤레스 2.8%

티에 최초의 한 인판사가

놓은 가주 대도시들의 아파트 렌트비 인상

부동산 전문가들 사이에 올해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아파트 렌트비 상승폭 전망이 엇

▷리버사이드 1.9% 등이다. 반면 질로우의 이같은 전망에 대해 비판적

갈리고 있다.

인 주장도 많다. ‘엑스페라그룹’의 분석가

부동산 전문 웹사이트인 ‘질로우’(Zillow)

앨런 네빈은 “지난 3년간 샌디에이고 카운

는 올 한해 샌디에이고 카운티 아파트 렌트

티의 아파트 렌트비는 한해 평균 4% 정도

비의 인상폭을 1.4%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인상돼 왔다”면서 “올 한해 지역 아파트

의 4.1% 인상에 비해 훨씬 상승폭이 둔화

렌트비의 인상폭이 1.4%에 그칠 것이라고는

된 것이다. 질로우는 이와 관련 “샌디에이

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파트 건

고 카운티 대다수 아파트 임대자들은 주거

물주의 비용이 3~4% 정도 오르기 때문에

비로 자신들이 지불할 수 있는 경제적 능력

렌트비 또한 그 수준으로 오르게 될 것이라

의 한계에 거의 다다랐고 주택 건설경기가

고 내다봤다.

다시 상승할 기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 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실시한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샌디에이고 카운티내 아파트 거주자 중 1/4 가량이 총 가구수입의 절반 가량을 아파트 렌트비로 지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질로우가 전망한 샌디에이고 카운티 아파 트 렌트비의 인상폭 1.4%는 전국 아파트 렌 트비의 평균 인상폭인 1.1%에 비해서는 높 지만 가주내 대도시들의 예상 인상폭에 비 해서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로우가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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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뉴스

SD, 노모 히데오 야구부문 고문으로 선임 포인트 로마대 4년내 졸업 65% 전국평균 34% 대비 월등 도약을 노리는 샌디에이고가 일본인 메 이저리거 선구자 노모 히데오(사진)를

샌디에이고 카운티 종합대학 중 신입생이 4년 안에 졸업하는 비

야구 부문 고문으로 선임했다.

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포인트 로마 나사렛 대학인 것으로 밝

MLB.com은 2월11일 "샌디에이고가 환

혀졌다.

태평양 지역을 향한 움직임의 일환으로

칼리지보드에 따르면 포인트 로마 나사렛 대학 재학생의 4년내

전 메이저리그 투수 노모를 기용했다"

졸업비율은 65%로 전국 평균인 34%를 훨씬 넘어섰다. 이어 유

고 전했다.

니버시티 오브 샌디에이고(USD)가 64%로 2위를 차지했고 샌디

노모는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한 조

에이고 크리스천 칼리지와 UC 샌디에이고(UCSD)의 4년내 졸업

언은 물론 향후 환태평양 지역 선수 영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

비율은 전국평균과 같은 34%로 집계됐다.

대된다.

다른 주요 대학들의 4년내 졸업비율은 다음과 같다.

아시아권 선수들이 꿈의 무대에 진출하는데 노모의 역할은 컸

▷내셔널 유니버시티:32% ▷샌디에이고 주립대학(SDSU):28%

다. 그는 '코리안특급' 박찬호와 함께 선구자 역할을 해냈다. 현재

▷아주사 퍼시픽 유니버시티(분교): 25% ▷샌마르코스 주립대

LA 다저스에 구축된 류현진과 마에다 겐타, 한·일 선발 투수 라

학(CSUSM):14%

인의 '원조'라고 볼 수 있다. 기록 면에선 노모가 더욱 화려하다. 데뷔 첫 해 '토네이도 투구폼'으로 돌풍을 일으킨 뒤, 13승(6패) 평균자책점 2.54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올스 타 선발과 탈삼진 1위로 거머쥐었다. 노히트노런도 두 차례 기 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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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앤 김 물러난다"

5년 만에 정상 노렸던 최경주, 아쉬운 준우승

SD 아시안 영화제 창립자 겸 집행 위원장

최경주(46·SK텔레콤)가 약 5년 만에 잡은 우승 기회를 놓쳤다.

브렌트 스네데커에 1타 차 2위 그쳐 최경주는 지난달 1일 샌디에이고 인근 토리파인스 골프장에서 끝난 PGA투어 파 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최종라운드 결과 합계 5언더파로 우승자 브렌트 스네데커(

샌디에이고 아시안 필름 페

미국)에 1타 차 2위에 그쳤다.

스티벌의 창립자이자 16년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5년여 만에 잡은 우승 기회였다. 최경

간 집행 위원장으로 활약

주는 3라운드까지 9언더파 공동 선두를 달리며 선전했다. 하지만 비바람의 악조건

해 온 한인 리앤 김(사진)

속에서 진행된 마지막 라운드에서 아쉽게 우승컵을 따내지 못했다.

이 사퇴한다. 김씨는 오는 4월 8일자로 현재 맡고 있는 모든 자리에서 물 러날 것이며, 가정에 충실할 예정이라고 9일 재

샌디에이고 국경서 생체정보 입력

단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연방세관국경보호국(CBP)이 18일 전국에서 처음

리앤 김은 2000년 아시안 영화인들을 위한 비

으로 샌디에이고 국경검문소에 홍채와 얼굴인식

영리재단 퍼시픽 아츠 무브먼트를 설립한 이래

이 가능한 최신 출입국 심사기기를 시범 설치했

매년 영화제를 주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다. CBP는 여권 위조, 및 신분도용을 방지하고

수준 높은 영화와 젊은 아시안 아메리칸 영화

이민자들의 불법 체류를 막기 위해 기기를 설치

인들의 작품을 남가주 관객들에게 소개해 왔

했다고 밝혔다. CBP는 4월 29일까지 걸어서 국경

다.

을 넘는 모든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홍채, 얼굴인식 등의 생체정보를 수집하는 한 편 출입국 기록을 분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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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뉴스

SD카운티 빈곤층 큰폭 증가 NUSIPR 연구결과 4년새 14.7%로 증가 엘카혼, 내셔널시티는 주민의 24%이상 2000년 이후 2014년까지 샌디에이고 카

니티 서베이 결과는 9.9%로 올라갔다. 출

운티 주민 중 연방빈곤선(FPL)에 미달하

라비스타와 에스콘디도의 빈곤층 주민 집

는 빈곤층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

중도도 상승했다.

타났다.

에릭 브루볼드 NUSIPR 소장은 “빈곤

내셔널 유니버시티 정책조사 시스템 연

층 주민들이 모여 사는 지역은 개인적으로

구소(NUSIPR)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나 가족들이 더욱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따르면 2000년 10.8%였던 샌디에이고 카

없다”고 말하고 “이들 지역은 높은 범죄

운티의 빈곤층 비율은 2010~14년 실시

발생율과 저학력, 상대적으로 적은 고용

된 연방 센서스국의 ‘어메리칸 커뮤니티

기회, 주민들의 건강상태 악화 등이 공통

서베이’ 분석 결과, 14.7%로 늘어났다.

적으로 나타난다”고 밝혔다.

샌디에이고 카운티내 18개 독립도시 중

샌이시드로 도보용 검문소 확대 6월부터 25개로 늘어… 2019년엔 20개 추가 샌이시드로 미국측 국경검문소에 도보 통과 자들을 위한 새로운 검문시설이 마련된다. 연방조달청(GSA)에 따르면 현 국경검문소 서쪽에 세워질 이 도보용 검문소는 12개의 검문창구를 설치할 계획인데 이중 10개는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입국하는 통과객들을 위한 검문 전용으로 사용되고 나머지 두개 는 미국에서 멕시코로 들어가는 통과객들의 검문창구로 운영하게 된다. 새 검문시설은 올 6월 중 오픈 예정이다.

엘카혼의 빈곤층은 25.8%로 2000년에

GSA는 ‘페드 웨스트’(Ped West)라 명명

비해 9.1%p나 늘었으며 24.5%로 조사된

된 이 도보용 검문시설의 오픈에 맞춰 샌이

내셔널시티는 2.5%p가 증가했다. 엘카혼

시드로의 현 도보 통과객 전용 검문소 동쪽

지역은 특히 빈곤층 주민들이 모여사는

에 새로운 도보용 검문소를 건설할 계획이

빈곤층 주민 집중도 역시 크게 늘어난 것

라고 밝혔다. 2019년 완공 예정인 이 도보통

으로 조사됐다. 엘카혼의 빈곤층 주민 집

과객 전용 검문시설은 20개의 창구를 설치

중도는 2000년 6.2%에서 2010~14 커뮤

해 도보 통과객의 편의를 크게 개선할 것으

아마존, SD에 두 번째 서점 연다 매니저 등 직원 채용 중

로 보인다. 현 도보용 검문시설은 시설이 낙 후됐을 뿐 아니라 창구가 13개에 불과해 일 부 시간대는 국경통과를 위해 대기하는 시 간이 2시간 이상 걸려 이미 오래전부터 확

400개 오프라인 서점 오픈 계

장이 요구돼 왔다.

획을 밝힌 온라인 공룡 아마존

이에 따라 페드 웨스트가 오픈하는 6월 이

이 시애틀에 이어 샌디에이고 지

후부터 멕시코 측에서 미국으로 입국하는

역에 두 번째 서점을 오픈한다.

도보 통과객들은 현 도보검문소와 페드 웨

샌디에이고 지역 언론인 샌디에

스트 두 곳 중 한 곳을 선택해야 한다. 샌이

이고 유니온트리뷴에 따르면 아

시드로 국경검문소를 통해 도보로 멕시코에

마존은 현재 라호야 혹은 샌디

서 미국으로 입국하는 통과객은 하루 평균

에이고에 오프라인 서점을 여는 것을 목표로 스토어 매니저와 어시스턴트 스토어 매니

2만4000여명에 달한다.

저, 그리고 판매원 등 직원 채용에 나섰다. 지난 2월 중순 아마존이 미 전국에 최대 400개의 서점을 오픈할 계획이라는 언론보 도가 쏟아진바 있다. 시애틀에 본사를 둔 아마존은 지난해 11월, 시애틀 워싱턴대학교 인근 유니버시티 빌 리지에 5500스퀘어피트 규모의 첫 번째 오프라인 서점을 연 바 있다. 이 매장에는 책은 물론 킨들과 파이어 TV 등 각종 전자기기도 판매한다. 아마존은 신규 서점을 책과 각종 전자제품을 파는 소매점으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 아 마존닷컴의 온라인 배달 반품 물품을 관리하는 창고로 사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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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입국하려는 도보 통과자들이 검 문 창구 앞에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주택 중간가 46만 달러 10년래 최고치 기록

2015년 한해 동안 샌디에이고 카운티 주택가격은 더디지 만 꾸준한 인상세를 보이며 05~06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 한 것으로 나타났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부동산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로컬 주택 의 중간가격은 46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5.7% 오른 것으로 32만 달러였던 2011년 이래 가장 높은 가 격이다. 카운티 주택의 중간가격은 2005년과 2006년 50만 달러로 정점을 찍은 이후, 다음해인 2007년에는 47만7000 달러로 하락하기 시작, 2009년에는 31만 달러까지 떨어졌다 가 2010년 33만 2000달러로 약간 회복세를 보인 바 있다. 지난해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는 단독주택과 콘도를 포함 해 총 4만2133채가 매매됐다.

주택구입능력 감소 샌디에이고 카운티내 전체 가구 중 중간가격대의 주택을 구 입할 수 있는 경제적 능력을 지닌 가구는 25%에 불과한 것 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부동산협회(CAR)가 11일 발표한 바에 따르 면 지난해 3/4분기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는 전체 가구 중 27%가 중간가격대의 주택을 구입할 수 있었으나 10월~12 월까지 4/4분기에는 25%로 감소했다. CAR은 4% 이자율의 30년 고정으로 지난해 4/4분기의 중 간가격이었던 54만6770달러짜리 주택을 구입한다는 조건 으로 샌디에이고 카운티 주민들의 구입능력을 조사했다. 이 에 따르면 집값의 20%를 다운페이하고 세금과 보험 등을 포함했을 때 연 가구소득이 10만9390달러는 돼야 가능하 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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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News 개성공단 중단에 사드 배치까지...

인류최초 중력파 관측 성공

신냉전 체제로 한국경제 먹구름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맞 았다. 미국의 중력파 연구소 인 '레이저 간섭계 중력파 관 측소(Laser Interferometer Gravitational-Wave Observatory ·LIGO)'는 아인슈타인이 1915년 발표한 일반 상 대성 이론으로 예측됐던 중력파를 직접 관측하는데 성공했다 고 지난달 2월 11일(현지시간) 워싱턴 내셔널 프레스클럽 기자 회견을 통해 공식 발표했다. 중력파란 큰 별의 폭발, 블랙홀 생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

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성 등 우주 현상으로 인해 발생한 강력한 중력이 우주공간에

일 발사로 동북아 지역에서 '한미

논의를 공식화했다. 중국과 러시아

퍼져 나가는 것을 가르킨다.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에

일' 대 '북중러'의 대립 구도가 심화

는 즉각 우리 대사를 초치해 강력

따르면 중력파가 지나가는 공간에서는 시간 역시 그 영향으로

되면서 새해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

하게 항의했다.

느려질 수 있다.

도 더욱 커졌다.

특히 우리로서는 최대 수출 대상

그동안 중력파의 간접 증거가 발견된 적은 있지만 직접 관측이

정부가 북핵 사태에 대한 대응으로

국인 중국과의 관계 악화가 경제

이뤄진 것은 처음이어서 이번 발견은 과학계의 쾌거라는 평가가

개성공단 가동 중단과 사드 배치

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지 않을 수

나오고 있다. 학계는 중력파 관측은 아인슈타인 이론의 마지막

논의 공식화 등을 결정하면서 우

없다.

과제를 푼 것에 해당한다며 블랙홀, 빅뱅 등 우주의 비밀이 풀

리가 입는 경제적 손실도 불가피할

정부는 사드 배치와 같은 외교적

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망이기 때문이다.

문제와 한중 경제 관계는 별개라는

정부는 지난 2월 10일 개성공단을

입장이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가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뛰어든 스쿨버스…학생들 구하 고 숨진 교장 선생님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

만나 "외교 문제는 내가 언급할 처

2016년 1월 26일 오후 수업을 끝낸 학교

일 발사에 대응한 조치다. 연간 1

지가 못되고 경제 문제는 그 것과

앞 도로에는 각 지역으로 향하는 스쿨버스

억 달러(1198억원)에 달하는 외화

는 별개로 경제 논리라는 것이 있

들이 줄지어 서있었다. 어린 학생들이 버스

자금줄을 끊어 북한을 제재하겠다

다"며 "한중간 경제 관계가 따로 있

에 오르는 걸 돕던 교장 선생님 시야에 갑자기 버스 한 대가 도

는 의도다.

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로변으로 튀어 오르는 모습이 들어왔다. 급발진 사고였다. 버스

기획재정부는 개성공단 중단의 우

유 부총리는 "우리와 서로 (외교적

앞에는 서너 명의 학생이 서 있었고 교장 선생님은 자신도 모르

리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경제

으로) 어려운 관계에 있는 나라들

게 몸을 날려 학생들을 밀치고 대신 버스에 들이받혔다. 학생

규모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라고 평

과도 경제는 경제 논리대로 돌아가

중 2명은 부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갔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

가했다. 개성공단 연간 생산액은

는 것이 있다"며 "과거 한일 간의

이 없었고 교장 선생님은 그날 학생들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

약 5억 달러(5988억원)로 우리나

사이가 껄끄러울 때도 한일간의 경

수잔 조던(사진) 교장 선생님.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인근

라 연간 GDP의 0.04% 수준에 불

제 관계가 큰 영향을 받았다고 생

의 소도시 로런스 타운십에 있는 에이미 비버랜드 초등학교에

과하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서 20년 넘게 교장을 하면서 학생과 선생님, 학부모들로부터 사

이로인해 발생한 동북아 지역에서

하지만 중국과의 외교 문제가 경제

랑과 존경을 한몸에 받았던 선생님이다.

의 '한미일' 대 '북중러'의 대립 구도

관계와 완전히 분리된다고 보기는

CNN방송은 1월 27일 로런스 타운십 교육구와 지역 주민들이

가 형성된 것은 우리 경제에 더 큰

어렵다. 과거에도 중국은 외교 문

조던 선생님의 사망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이날 하루 관내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제로 교역 상대국에 경제 보복 조

모든 학교의 수업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대신 각급 학교와 커

또한 정부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

치를 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뮤니티센터 4곳에 선생님을 기릴 수 있는 조문소를 설치해 학생

일 발사 이후 미국 측과 사드(고고 44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MARCH 2016

과 주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월드 뉴스

일도 안 하고 학생도 아닌 청년 백수 '니트(NEET)족' 전체 인구의 16.9% 젊은 세대가 방황하고 있다. 일자리가

장을 구하지 못한 경우가 많기 때문인

없고 그렇다고 더 교육을 받는 것도 아

것으로 풀이된다.

니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많다. 여

'단절된(disconnected

4일째 구조…사망 100명 넘을 듯 부실공사 ‘두부공정’의혹도 제기 시진핑 “양안은 운명공동체” 위로

de-

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57%이고 43%

tached) 청춘'으로도 불리는 16~29

가 남성이다. 이들 가운데 3분의 2는

세 사이 청년층을 전 세계적으로는 '니

고졸 이하의 학력이다. 인종별로는

트(NEET)족'이라고 부른다. 고용되지

흑인과 히스패닉이 다수를 이룬다.흑

台南)시에서 일어난 규모 6.4의 지진

도 않았고 교육이나 직업훈련을 받지

인(22.2%), 히스패닉(19.5%), 백인은

으로 9일 현재 최소 41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다.

도 않고 있다(Neither Employed nor

16%다. 아시안은 5%로 추산됐다.

9일을 기해 구조 골든타임인 72시간을 넘기면서 대만

in Education or Training)는 의미의

젊은층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현지 당국은 사망자가 1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

영어 문장 앞글자를 따서 만든 신조어

타격을 크게 입은 그룹 가운데 하나이

고 있다.

다. 이른바 청년 백수.

다. 이들 즉, 경제적으로 비활동 젊은

대만 중앙재해대책센터는 2월 9일 밤 현재 41명이 사망

지난해 16~29세 사이 니트로 분류되

층은 중요한 직업 기술을 습득하지 않

하고 103명이 실종 상태라고 밝혔다. 사망자 중에는 생

는 미국의 젊은이는 약 1020만 명으

고 또 광범위한 경제 활동에도 완전히

후 10일 된 갓난아기도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부상

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 가운데 16.9%

통합되는 경우가 드물다. 사회적으로

자는 544명에 달했다. 사망자 가운데 남성 16명, 여성

에 해당된다.

불안 요소가 될 수 밖에 없다. 한편 유

22명 등 38명이 16층짜리 웨이관진룽(維冠金龍) 빌딩

16~19세는

럽과 달리 미국은 경제가 회복단계로

에서 희생됐다.

13.3%만이 니트족인 반면 20~24세

접어들기 시작하면서 니트 비율은 감

라이칭더(賴淸德) 타이난 시장은 웨이관진룽 빌딩에서

는 17.5%, 25~29세는 19.1%로 나타

소세를 보이고 있다.

생명 신호가 확인돼 굴착기 등 중장비를 이용해 구조작

연령대를

세분화하면

또는

대만 강진, 무너진 건물 기둥 속 웬 깡통

났는데 이는 학업을 마친 청년들이 직

지난 2월6일 새벽 대만 남부 타이난(

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소방대원과 경찰 등 구조인 력 4611명이 인명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웨이관진

'개념 있는' 톱스타 비욘세…

룽의 등기상 거주자는 256명이었지만 춘절 연휴를 맞아

수퍼보울 하프타임쇼 흑인 인권 다뤄

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웨이관진룽 빌딩에서만 수십 명

백댄서들 블랙 팬더 연상 의상

가족들이 찾아오면서 지진에 휘말린 사람들이 더 있었 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이 건물이 ‘두부공정’(부실 공사)으로 지어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중국에서는 부

팝스타 비욘세(사진)가 2월 7일 미국 최대 스포츠 축제인 수

실공사로 지은 건물이 무너지는 모습을 두부에 비유한

퍼보울 하프타임쇼에서 흑인 인권 문제를 다룬 신곡 '포메이

다. 대만 언론들은 빌딩 잔해에서 식용유통으로 만들어

션'(Formation)을 부르면서 1억명이 넘는 시청자들에게 정치

진 건물기둥이 발견됐다면서 부실시공 증거라는 의혹을

적 메시지를 던졌다. 이날 시청자 1억여명의 눈은 인종차별과

제기했으나 건축 전문가들은 장식용 건물기둥에 사용된

페미니즘에 대한 내용을 담은 신곡 '포메이션'을 공개한 비욘

재료라고 추정했다.

세에게 맞춰졌다. 비욘세가 전날 공개한 '포메이션'의 뮤직비

타이난 검찰은 빌딩 건설업자인 린밍후이(林明輝) 전

디오는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지나간 뒤 홍수에 잠긴 뉴올리

웨이관건설 사장 등 3명을 체포한 뒤 업무상 과실치사

언스의 강력한 이미지와 함께 무장한 경찰 앞에서 춤을 추

혐의로 법원에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고 대만중앙통신

는 한 소년의 모습을 담았다.

(CNA)이 보도했다.

영상에는 손을 든 경찰의 뒤편으로 "우리를 쏘지 말라"는 내용의 그래피티 문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월 7일 “양안(중국과

도 묘사됐다. 2014년 8월 미주리 주 퍼거슨시에서 숨진 흑인청년 마이클 브라

대만)은 운명공동체”라며 지진 피해자를 위로하고 지원

운 등으로 대표되는 경찰 공권력 과잉 사용 문제를 제기한 '흑인의 생명도 소중

의사를 밝히면서 ‘대만 민심잡기’에 나섰다. 중국 홍

하다' 운동을 상기시키는 장면이다. 그러나 강렬한 뮤직비디오 메시지와 달리 하

십자회(적십자회)는 대만 지진 위로금으로 200만 위안(

프타임 공연은 다소 가볍게 꾸며졌다. 다만 이날 공연에서 비욘세의 댄서들은

약 3억6000만원)을 기부했다.

1960~70년대 인종문제 대응을 위해 폭력도 불사했던 과격단체 블랙 팬더에 대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 당선자는 2월 8일 타이난

한 존경을 드러내는 것으로 추정되는 검정 반바지와 배꼽티를 입었다.

병원을 찾아 부상자들을 위로했다. www.gosdkorean.com | 45


PEOPLE

'I will work for nothing' 책 출간 46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MARCH 2016

임천빈 한인회 명예회장


"치열함·사랑·배움·나눔의 의지가 참 성공" 건축자재업 시에라 파드레밀사 운영 30개 비즈니스, 50건 부동산 개발

샌디에이고 한인커뮤니티의 대표적인 자선가라면 임천빈(73) 한인회 명예회장을 손꼽는다. 47년전 무일푼으로 미국에 유학와 샌디에이고 지역의 대표적 동양계 비즈니스맨으로 아메리칸 드림의 성공신화를 일군 그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각계각층에 기부금을 쾌척하며 커뮤니티 내 다양한 단체들을 격려해왔다. 임 명예회장은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고 재정을 늘리는 일도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안되는 것처럼 서로 이끌어 주고 함께 성장해야 하는 것이 더불어 사는 사회의 기본”이라며 “아낌 없이 나누는 것은 나눔 자체 뿐 아니라 누구나 가지고 있는

최근 ‘I will work for nothing’은 책으로도 출간됐다. 그에

나누고 싶은 마음을 일깨우는 일”이라고 자선활동의 의의를

관한 모든 이야기가 속속들이 담겨있는 자서전인 셈이다. 마침

밝혔다.

임 명예회장이 지난 1월말 전미부동산협회(AREAA)가 주최한 멘토링 이벤트에 초청 연설자로 참석한 때에 맞춰 책이 나왔다.

그러나 배고픈 이에게 물고기 한마리를 주기 보다는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라고 했듯이 임 명예회장은 자신이 겪어온 세월 속에서 몸소 체험하며 터득한 ‘노하우’를 나누는 일에 보다 더 큰 열정을 보이고 있다.

- 책 제목이 ‘I will work for nothing’이다. 정확한 의미는.

”이만큼 아메리칸 드림을 이룰 수 있는 것은 순전히 이 문구때문이다. 지인들은 아예 ‘찰리(Charlie· 임 회장의

샌디에이고 주립대학의 자랑스러운 동문으로 선정돼 강연을

영어이름) 임 애티튜드’라고 부른다. 돈이 한푼도 없던 시절,

할 때나 올해의 아시안 기업인 상 수상 소감을 밝힐 때, 주류

식당에서 일자리를 얻기 위해 처음으로 사용했던 말이다.

신문사인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지가 특별 인터뷰를 요청했을

무작정 찾아간 식당의 매니저는 나를 가만히 보더니 화장실

때, 동양계 전문가 단체들이 행사에 초청돼 기조 연설을 하는

청소를 시켰다. 당장 내쫒지 않고 일을 준 것만도 고마웠던 나는

자리는 물론 청소년들을 위한 크고 작은 모임에서도 어김없이

지저분했던 화장실을 신속하고 깨끗하게 청소했다. 매니저가

본인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주류사회에서 성공하기까지의

와서 보고는 어깨를 꽉 잡으며 당장에 일을 주겠다고 했다.

구체적인 노하우와 경영 철학을 나누는 일을 주저하지 않았다.

그때 ‘아, 이 자세면 되겠구나’ 깨달았고 평생 동안을 모토로 지켜왔다. 무모하리만큼 용기넘치고 독창적이고 헌신적이며

그때마다 빼놓지 않고 강조했던 자신의 성공비결은 바로 ‘

열정적이었던 젊은 시절의 나를 지금까지 기억하게 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일하겠다’ (I will work for nothing)

문구이기도 하다. 수많은 비즈니스를 거래하고 운영하는데에도

는 태도였다.

이 모토는 큰 도움을 줬다. 손에 아무것도 쥐는 것이 없더라도 한번 해보겠다는 여유와 배포엔 사업파트너들도 가끔 놀라곤

45년전 영어마저 짧았던 시절, 처음으로 파트타임 잡을

한다. 더 나아가 타인을 섬기고 함께 나누는 것도 ‘얼마든지 할

얻기위해 업소의 매니저에게 외워서 호소했던 문장, ‘I will

수 있고, 하고 싶다‘는 자세로 함께 하니 한번도 고민할 필요가

work for nothing’은 그가 그 후로 평생 비즈니스를 일구면서

없다. 책 제목은 그만큼 내 평생을 함축하는 모토다.”

가슴 속에 품고 지켜왔던 ‘정신’이자 ‘자세’다.

www.gosdkorean.com | 47


PEOPLE

‘I will work for nothing’정신 ‘뭐든 해보겠다’는 용기와 배포 비지니스 기본원리에 충실

밀도 4군데로 늘려 종업원들에게 거의 운영을 맡기고 있다. 한편 샌디에이고시와 샌디에이고 하우징 커미션, 샌디에이고 정부기관협의회(SANDAG) 등을 두루 거쳐오며 상원의원, 시장, 시의원, 카운티 수퍼바이져들과 인맥을 쌓아온 것은 두말할 것 없는 큰 자산이다. 세상은 아무리 운이 좋아도 혼자서만 살아갈

- 30개가 넘는 비즈니스를 운영했고 50건 이상 상업용

수 있는 곳이 아니다. 함께한다는 연대를 심어주고 말한대로

“기본은 다 똑같다. 누가 실천하는가가 관건이다. 즐겨하는 말

- SD 한인커뮤니티의 올드타이머로 중요한 역할도 많이

부동산 트랜잭션으로 성공했다. 노하우를 요약하면.

중에 ’임천빈의 중력원리‘라는 것이 있다. ’올라가면 내려오고, 내려가면 다시 올라간다‘는 것으로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비즈니스의 기본적 원리다. 관건은 그것을 위해 보물을 찾는 심정으로 꾸준히 지켜보고 연구하여 행동할 시점을 정확히 판단하는 능력이다. 스스로 전문가가 되어야 전문가의 조언도 값지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비즈니스 관련 법률과 조세에 대해서도 꿰뚫고 있어야 한다. 특히 조세 시스템을 잘 활용만 하면 합법적으로 지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규정들이 상당히 많다. 나 역시 ’1031 익스체인지‘ 등을 이용해 호텔과 상가 등을 매입하면서 크게 득을 봤다. 또 1991년경에는 포클로져된 쇼핑센터를 연방 정부에게 10분의 1도 안되는 금액으로 매입했는데 당시 공실율이 80% 이상이었다. 언젠가 오르리란 생각에 겁내지 않고 구입해 원하는 입주자에게는 1년씩 무료

실천해야 한다.”

했다.

“1986년 샌디에이고시를 대표하는 경제사절단으로 한국, 일본 등에 파견돼 멕시코 마킬라도라를 홍보했다. 당시 삼성과 LG, 현대를 돌며 공장을 유치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 또 한인커뮤니티에 대한 관심과 책임이 커 초창기 한인상공회의소와 한인회 활동에 열심을 냈었고 지금도 커뮤니티내 어디든지 도움이 필요한 곳에는 조금이나마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운데이션이라는 자선단체를 통해 임천빈재단을 운용하면서 미 주류사회에 한인들의 위상과 따뜻한 성정을 알릴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 진정한 성공은 내가 아직도 얼마나 치열한 삶과 사랑, 배움, 나눔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느냐로 확인된다.”

리스를 줬다.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상업용 부동산 경기는 다시

☞임천빈 회장은

살아났고 쇼핑센터는 10배 이상 제 가격을 회복했다.”

1942년생으로 용산고와 서울대 인류학과 졸업. ROTC 3기, DMZ 소대장으로 군복무.

- 돈의 흐름을 아는 것만으로는 성공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

1968년 평화사절단(Peace Corp.)으로 도미.

운이 좋은 편인가.

SDSU에서 회계학사 및 MBA 취득. 1996

“물론 운이 좋은 편이다. 그러나 스스로 끊임없이 생각하고

년 USIU 경영학 박사. 호텔, 홀마크 카드,

계획하고 노력할 때 운도 제대로 효과를 발휘한다고 생각한다.

시에라 파드레밀 등 30개의 비즈니스 운영,

예컨데 사업 파트너들과 오랫동안 결속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호텔과 상가 등 50여개의 부동산 트랜잭션을

좋은 사람을 만나는 운으로만 치부할 수 없다. 주변에 20년은

성사시키면서 성장. 퇴역군인을 위한 시설에

기본이고 보통 40년 이상된 친구들이 많은데 그들에게 존경과

100만 달러 도네이션을 비롯해 한인커뮤니티 각 단체에도 기부활동

신실함으로 일관했기 때문이다. 종업원들에게도 경영자가 될

지속 중. 샌디에이고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한인회 이사장 역임. 32대,33

수 있다는 꿈을 심어줬고 그들 또한 최선을 다해 제 역할을

대 한인회 명예회장. 최근 ’I will work for nothing‘ 책 출간.

다했다. 홀마크 카드 매장을 8개로 확장할 때는 종업원들에게 각 지점을 운영하도록 했고 건설자재 회사인 시에라 파트레

48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MARCH 2016

글: JW


www.gosdkorean.com | 49


EDUCATION

"하룻밤새 외계인"

미국서도 무서운 '중2병' 엄마 노릇하기 가장 힘든 때 스트레스 최고·만족도 최저

북한이 남한을 쳐들어오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한국의 '중2가 무서워서'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소위 '중2병'이라는 신조어가 생겼을 만큼 심하게 대들고 반 항하는 아이들 때문에 부모들은 답답하고 화가 나면서도 혹시 이러다 아이가 잘못될까 싶어 불안하고 걱정스럽다. 그런데 한국뿐 아니라 미국 엄마들에게도 자녀가 중학생일 때 엄마노릇 하기가 가장 힘든 것으로 조사됐다. CNN방송은 지난 1월 애리조나주립대가 발표한 연구 자료 를 인용해 엄마들이 자녀 양육을 하는데 가장 고통스런 시 기가 10대 초반(11~14세) 중학생 때라고 보도했다.

루터 교수는 "특히 이런 변화가 너무 갑작스레 일어나 부모 들은 충격을 받았다"면서 "어떤 엄마는 어젯밤까지 너무 사

애리조나주립대 연구팀이 다양한 연령대의 자녀를 둔

랑스러웠던 아이가 하룻밤새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외계

2200여 명의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인이 된 것 같다는 호소를 했다"고 전했다.

중학생 자녀를 둔 엄마들은 스트레스와 외로움, 공허감의 수치가 가장 높았고 삶의 만족도와 성취감 수준은 가장 낮

아동심리발달 전문가이자 '미들스쿨 메이크오버' 저자인 미

았다. 설문대상 엄마들은 80% 이상이 대학졸업 이상의 학

셸 아이카드는 이에 대해 "이 시기 아이들은 부모에게서 떨

력을 갖고 있었다.

어져 자신의 정체성을 만들어야 나중에 커서 건강한 인간 관계를 할 수 있다"며 "이때는 엄마가 계속해서 아이들 삶

흔히들 엄마에게 가장 고생스런 시기는 자녀가 영유아기일

의 중심이 되려 하기 보다는 엄마도 즐길 수 있는 엄마 생

때라고 생각해왔지만 설문조사 결과 엄마들은 외려 자녀

활쪽으로 관심을 돌리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가 영유아이거나 다 큰 성인이 됐을 때 만족도가 가장 높 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그러면서 "아이들이 내버려두라며 문을 닫아버린다고 해서 엄마와의 관계를 원치 않는 것은 아니다"라며 "해야할

연구를 이끈 서니야 루터 교수는 "중학교 때는 성장과정에

것과 하지 말아야할 것을 지시만 하지 말고 아이들이 말하

서 중요한 신체, 호르몬, 인지능력에 변화가 일어나고 또 자

고 싶을 때 말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고 어떤 경우도 든든한

녀들이 부모로부터 벗어나 자기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시기

지원군임을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므로 부모들의 자녀에 대한 만족감이 낮을 것이라고 예 상은 했다"면서 그러나 "엄마들이 겪는 고통이 예상 이상으 로 최고조였다"고 밝혔다.

50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MARCH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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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스탠포드 합격률 5%, 등록률 무려 78%

캘리포니아 베스트 대학 10곳 자녀가 12학년이 돼 대입 지원서를 쓰게 되면 학부모들은 미국에

운영하고 있고 50여 개의 사립대학이 있다.

대학이 매우 많다는 사실에 적잖이 당황하게 된다. 이어서 한번 더 놀라는 것은 들어본 적 조차 없는 훌륭한 대학이 많다는 사실이다. 12

1위 스탠포드 캘리포니아에서 스탠포드가 빠질 수는 없다.

학년생 하나가 여름방학부터 부지런히 지원서 작성에 나선다고 해도

전국 톱10안에 당당히 들어간다. 과학 전공과 공학 전공이 최고

만족할 만한 지원서를 제출한다고 가정할때 현실적으로 20곳 대학에

수준이다. 물론 생물학, 컴퓨터사이언스, 경제학도 꼽힌다. 유명세에

지원하기가 쉽지 않다. 만약 시간이 충분하다고 해도 어떤 대학이

비해서 생각보다 재학생이 2만명에 불과해 작아 보인다. 하지만

자녀에게 맞는지 알아야 지원할 것 아닌가. 일간 USA투데이 제휴

착시다. 지역 라이벌 버클리의 4만명이 너무 많은 것이다. 합격률이

파트너인 '칼리지 팩투얼'사가 내놓은 칼리지가이드 자료를 찾아봤다.

5%(2015-2016) 밖에 안되고 등록률 78%라는 것은 최고임을

이들은 US뉴스와 달리 평판, 유명세 같은 정성적인 기준보다는

증명하는 것이다. 낮은 융자금 연체율, 졸업생의 고액연봉이 또한

학자금 융자 연체율, 졸업률, 졸업생의 첫 평균 연봉 같은 정량적인

자랑거리다.

기준을 근거로 리스트 작성했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82곳중에서 10 곳을 추렸다. SOKA는 의외였다.

2위 하비머드칼리지 과학과 공학이 유명해서 공대로 잘못 알고 있지만 예술과 인문학 전공도 있다. 높은 졸업률과 낮은 교수대

캘리포니아는 미국에서도 매우 큰 주중 하나다. 또한 그만큼

학생비율이 자랑거리다. 역시 졸업생의 고액 연봉은 빼놓을 수 없다.

인구도 많다. 인구가 많으니 대학도 많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막상

아쉬운 것은 재학생이 1000명이 안된다. 네트워크는 기대하기 어려울

지원하려면 딱히 마음에 들지 않는게 현실이다. 그렇다고 서부를

지도 모른다.

떠나 동부에 있는 대학으로 유학가는 것도 쉽지 않다. 그래도 상당수의 학부모들은 자녀가 캘리포니아에서 학부를 다녔으면

3위 캘텍

한다. 다행스러운 것은 UC가 9곳 캠퍼스, CSU가 23곳의 캠퍼스를

교수대 학생비율도 3대1에 불과하다. 합격률은 9%, 등록률 37%.

52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MARCH 2016

캘텍하면 공대다. 재학생수가 2300명 수준이다.


4위 포모나칼리지

뿐더러 최고의 졸업률을 자랑한다. 모든

수상자도 많이 배출했다.

칼리지의

학생이 국제경험을 할 수 있도록 외국 대학

대표격이다. 예술과 과학이 뛰어나며 이외

캠퍼스에서 공부하는 것을 장려, 배려한다.

10위 UC샌디에이고샌디에이고

경제학, 수학, 심리학, 분자생물학이 높은

미국에서 특이하게 일본 불교계통 재단에서

캠퍼스가 꼽힌 이유도 낮은 융자연체율

수준을 자랑한다. 재학생수는 1600명대 한

운영하고 있는 대학이지만 모든 종교의

덕분이다. 심리학, 경제학, 정치학, 생물학,

학년이 400명에 불과하다. 합격률은 12%,

학생에게 문호가 개방돼 있다.

화학이 매우 인기있다.학생은 3만명이지만

포모나칼리지는

리버럴아츠

타주 학생 비율이 불과 3%다. 아무래도

등록률은 48%.

9위 UC버클리

5위 USC 신입생의 만족도가 유난히

들어가기

어려운

미국에서 가장

주립대학중

하나가

높다. 대학 평가에서 2학년 진입률이

버클리다. 합격률이 16%에 불과하다. 또한

꼽히는데 USC는 이 부문에서 좋은 점수를

등록률은 46%로 매우 높다. 주립이기에

받았다. 융자 연체율도 낮았고 연봉도

학비가 비싸지 않고 융자 연체율도 낮으며

높았다. 전공으로는 경영학, 사회과학,

연봉 평균도 상당히 높다. 공대, 경영학은

비주얼 퍼포밍 아츠가 꼽혔다. 다만

물론 생물학, 수학도 유명하다. 노벨

다른 주에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덕분이다. 합격률도 33%다. 다만 등록률이 UC치곤 낮은 20%에 불과하다.

재학생이 4만3000명에 달한다. 하지만 이게 오히려 네트워크로서 힘을 발휘한다.

6위 클레어몬트 매케나 칼리지 경제학, 정부 및 공공정책 분야, 정치학, 회계학이 뛰어나다. 재학생은 1350명에 불과하고 합격률은 11%다.

7위 UCLA

UCLA는 남가주를

대표하는 주립대학이다. 역사학, 공학, 생물 및 생의학과학, 사회과학, 외국어, 언어학

등이

유명하고

사회과학과

역사학은 전국적으로도 꼽힌다. 지역 라이벌 USC만큼 재학생수가 많다. 무려 42729명에 달한다. 하지만

타주

비율이

의외로

7%에

불과하다. 합격률은 19%, 등록률도 36% 다. 합격자의 SAT점수 폭이 의외로 높다. 소수계에 대한 배려 때문이다.

8위

SOKA

미국은

물론

캘리포니아 주민들도 이런 대학이 있나 싶을 정도로 작은 대학이다. 재학생수가 438명이다. 타주 비율이 32%이므로 캘리포니아 학생은 300명 남짓이다. 학생수가 작고 또 클래스 규모도 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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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도전정신 키우고 대입에도 유리

주요 학력경시대회 총정리 학생들의 실력을 겨루는 '10종학력경시대회(Academic Decathlon)' 시즌이 시작됐다. 각 교육구에서 최종 선발된 학교팀은 오는 3월과 4월에 각각 북가주 새크라멘토와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열리는 가주 본선과 미국 본선 경연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10종학력경시대회는 다양한 주제로 출제되는 문 제를 대비해 팀원들과 함께 대회를 준비하기 때문에 팀워크 뿐만 아니라 도전적이고 진취적이며 폭 넓은 사고력을 기르는데 좋다. 한인 학생들도 과거와 달리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매년 우승팀에서 한인 학생들을 만날 수 있다. 학력경시대회 출전 기록은 대학 진학을 앞둔 학생들이 대학에 본인의 실력을 온전히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하지만 이 외에도 미국에는 다양한 경시대회가 열리고 있 다. 자녀가 좋아하는 분야를 찾아 경시대회에 도전해보자.

◆10종 학력경시대회

이 대회는 1950년 미 전국의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됐으며

말 그대로 10개 분야로 나눠 실력을 겨룬다. 팀은 일반적으로 9명으

2000년부터 AMC10과 12로 나뉘어 치러지고 있다. AMC8은 매년 11월

로 구성되는데 GPA 2.99 미만 학생들로 이뤄진 대표팀(Varsity)과 GPA

에, AMC10/12는 매년 2월 대회가 치러진다.

3.0~3.74 사이의 학구팀(Scholastic), GPA 3.75 이상인 우등팀(Honor)으

▶www.maa.org/math-competitions/about-amc

로 나뉜다. 대표선수들은 한 주제에 대해 예술, 경제, 에세이, 인터뷰, 언 어 및 문학, 수학, 음악, 과학, 사회, 스피치 등 총 10개 분야에서 제출한

◆물리 경시대회

문제를 풀게 된다. LAUSD주최 경시대회의 경우 스피치와 인터뷰, 에세

전국물리학회(American Institute of Physics·AIP)에서 주최하는 이 대회

이, 예술, 경제, 언어 및 문학, 수학, 음악, 사회학, 수퍼퀴즈 쓰기와 구두

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 물리 올림피아드 대회에 보낼 미

답변 릴레이 부분으로 나눠 진행된다.

국 대표를 선발하는 예선전이다. 1월에 시작되는 이 대회는 전국에서

10종 학력경시대회는 카운티에서 우승할 경우 주대회 출전권을 받게 되

치러지는 전국대회에서 최종적으로 5명으로 압축한다. 1967년 동유럽

출전한 학생 중 1차로 200명을 선발한 후 2차와 3차 대회를 통해 5월 며, 주대회 우승자는 전국대회에 출전한다. 올해 주대회 본선은 3월 17

에서 시작된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 출전하는 미국팀을 찾기 위해 미국

일부터 사흘동안 새크라멘토에서 열리며, 전국대회는 4월 28일부터 알

물리교사협회(AAPT)가 1986년 처음 대회를 개최했다. 당시에는 AAPT

래스카 앵커리지에서 2박3일동안 진행된다. 학교마다 대표선수 발탁 과

소속 고등학교 물리교사가 추천한 학생들에게 참가 자격을 부여했으나

정이 다른 만큼 담당 교사와 충분히 상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2002년부터는 응시자격을 확대시켰다.

◆수학 경시대회

이외에도 물리보울(Physics Bowl) 대회도 도전해볼 만 하다. 이 대회에

전국수학협회(The Mathematical Association of America)에서 주최하는

만 매년 1만 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가할 만큼 유명하다. 참가자들은 일

수학경시대회 AMC(American Mathematics Competitions)가 미국내 가장

반적인 고교 물리과목에서 출제된 40개 문제를 45분동안 풀어야 한다.

권위있는 중·고등학교 대상 행사다. 이 대회는 캘텍, MIT, 예일대 등이

올해는 4월 2일부터 16일까지 미 전역의 지역별로 나눠진 참가 고등학

대입 지원서에 AMC 응시 점수를 적는 칸을 별도로 마련해 놓았을 만큼

교에서 치러진다. 참가자 전원들에게는 증명서가 발급돼 대입 지원서에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중학생과 고등학생 출전대회로 나뉘는 AMC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예선은 국제 수학 올림피아드에 보낼 6명의 미국대표를 선발하는 1차 전을 의미한다.

또 사진촬영에 소질이 있는 학생들은 물리 사진대회에도 출전해볼만 하 다. 교사와 학생이 함께 참가하는 이 대회는 물리 개념을 시각적인 효과

중학생 선발전인 AMC8은 40분동안 25문제를 풀게 된다. 우승자는 고

와 에세이를 통해 메세지를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만만치 않다. 올해 대

등학생 선발전인 AMC10과 AMC12에 출전할 기회도 갖는다. 8-10학년

회는 3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등록받는다.

을 대상으로 하는 AMC10은 대수와 기하학에서, 11-12학년을 대상으

▶ www.aapt.org/physicsteam/2016

로 한 AMC12는 미적분 준비과정인 프리캘큘러스(precalculus)에서 출 제되는 25문제를 75분동안 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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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분야별로 다양한 대회 열려

구성돼 있다. 전국대회는 500여명이 실력을 겨룬다. 객관식과 실험을 거친후 20명이 매년

◆생물 올림피아드

2주간 서머캠프 참가한다. 국제 화학 올림피아

고교생 대상의 지역-주-전국 단위의 경시대회

드에는 최종 4명이 참가한다.

다. 매년 6000여명의 학생이 참가하는 이 대

▶www.acs.org/content/acs/en/education/

회는 올해 2월 4일부터 3월 29일까지 미 전역

students/highschool/olympiad.html

에서 치러진다. 일반적으로 시험은 이론시험과 실험으로 진행된다. 이론시험의 경우 평균 3시

◆외국어 경시대회

간동안 치러지며 실험은 6시간동안 진행된다.

-불어 경시대회 불어교사협회에서 후원해 보

이 대회를 통해 최종 우승한 학생 20명은 6월

통 2월에 열리고 있다. 불어교사에게 문의하

론, 독해 테스트로 SAT준비에 도움이 된다.

1일부터 15일까지 퍼듀대학에서 열리는 전국

면 된다. ▶www.frenchteacher.org/concours/

▶www.wordmasterschallenge.com

대회 출전권이 주어지며 이 대회 우승자 4명은 국제생물올림피아드에 나가게 된다. 올해 국제

-영어 2학년 이상이면 출전이 가능한 내셔널

◆PTA문예경시 리플렉션 프로그램

생물올림피아드는 7월 6일부터 13일까지 인도

랭귀지 아츠 리그 올림피아드는 영어 철자, 단

미국의 모든 학교가 참가하는 리플렉션 프로

네시아 발리에서 열린다.

어, 독해, 추론, 문법을 테스트한다. 학년에 맞

그램은 문예방면에 재능있는 학생들이 참여한

▶www.cee.org/usa-biology-olympiad-usabo

는 객관식 문제가 출제된다. ▶www.continen-

다. 내셔널 PTA에서 주관한다. 킨더부터 12학

talmathematicsleague.com/nlal.html

년까지 참가한다. 문학, 작곡, 사진, 시각예술 등 분야에 출전할 수 있다. 로컬-카운슬-디스

◆화학 올림피아드 화학 올림피아드는 매년 1만여명의 고교생이

-단어경시대회 word masters challenge는

트릭-주-내셔널로 넘겨진다. ▶www.pta.org/

참가한다. 지역단위시험과 전국단위시험으로

3~12학년 대상으로 치뤄지는 영어 단어, 추

reflec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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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의사 대신해 진료와 치료…개업도 가능

'임상 간호사(NP)'의 모든 것 세상이 크게 빠르게 변하면서 직업도 늘어나고 있다. 예전에는 수요가 많지 않 아서 있는 지도 몰랐던 직업들이 새로 발굴되는 경우도 많다. 이런 변화는 의료계 에도 일어나고 있다. 진료과목이 세분화돼 전문의가 되는 경우, 그리고 없던 분야나 직업이 생기는 경우다. 의사를 보조하는 직업으로만 알고 있는 간호사 분야에 의사같은 간호사 직종이 생겨났다. 바로 임상간호사(Nurse Practitioner, NP)다. 간호대학에 진학하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 수 있다. 임상간호사(NP)는 일반적으로 의사가 하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훈련을 받은 간호사를 말한다. '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라는 표어를 보고 살아온 사람들에게는 뜻밖이다. 한국에는 없는 직종이 다. 그래서 낯설지만 일반적인 간호사인 RN(Registered Nurse)이나 학사간호사(BSN, Bachelor of Science in Nursing)보다는 한 단계 높은 직종이다. BSN까지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의사를 도와서 환자를 진료하거나 치료 하는 일에 머문다. 하지만 NP는 2년을 공부해서 석사학위를 대개 갖고 있다. 물론 예전에도 간호학 전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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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학위나 박사학위를 가진 사람들이 많

상담까지 가능하다. 그래서 NP는 전문의

았다. 하지만 NP는 이론쪽보다는 임상실

와 마찬가지로 응급 진료, 노인과, 소아과,

무쪽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경우다. 과정중

성인건강, 산전과, 정신및 심리학과, 가정

절반 이상이 임상이라서 기존의 석사과정

의학, 종양학, 여성건강학 등의 전문 분야

과 다르다. 굳이 비교를 해야 한다면 경영

가 있다. 석사 과정을 마치고 NP라이선스

학에서 박사과정을 가기 위해서 밟는 경

를 딴 후 전문분야 자격증명서(Certificate)

영학과 석사(MS)와 좋은 직장을 얻기 위

를 따야 한다.

RN 경력년수 중요하지 않아"… NP 3년차 유희선씨

해서 가는 경영대학원 경영학석사(MBA) 의 차이로 보면 딱 맞다.

의료 당국 입장에서는 쉬운 진료 업무는 의사들에게 맡기지 않고 의사들에 비해서

NP는 의사를 돕는 한계를 넘어서 의사의

아무래도 인건비가 덜 들어가는 NP들에

역할 일부를 담당하게 된 '고급 간호사'다.

게 맡기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라는 것이

그래서 개업을 해서 따로 클리닉을 여는

다. 최근 조사된 NP들의 평균 연봉은 9만

것도 가능하다. '개업 간호사'라는 의미도

6255달러다. 일반적인 간호사들에 비해서

있다. 다만 주마다 그 적용 실례는 다르다.

연봉이 많지 않아보인다. 하지만 의사를

캘리포니아의 경우 개업은 가능하지만 의

돕기만 하는 직종이 아닌 직접 의료 서비

사와 계약을 맺고 통제를 받는다. 의사의

스를 하면서 환자들을 돕는다는 차원에서

입장에서는 자신의 통제를 받는 개업간호

만족도는 높다.

사가 여러명 생길 수 있다. 한국에는 없기에 NP는 한인들에게 무척 임상간호사의 문호가 열린 것은 베이비부

생소하다. 하지만 직업으로서 NP는 훨씬

머들의 은퇴 때문이다. 여기에 오바마케어

전문적이고 보람있는 일이다.

로 인해서 의료 수요가 더 늘어났다. 최근에는 NP를 가르칠 수 있는 박사학위 이렇게 의료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DNP가 시작됐다. 의사를 의대에서 의사

있는데 의사들의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

자격증이 있는 사람들이 가르친다. 그런데

해서다. 의사 하나 키우는데 예산과 시간

NP를 양성하는데 있어서 누가 가르쳐야

이 너무 많이 들어가는 것이 불을 보듯 뻔

하는 문제가 생겼다. 이론에 중점을 둔 간

한 상황에서 의료당국은 의료관련 공부에

호학과 박사(Ph.D)나 의료 및 임상에 중점

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고급간호사를

을 둔 의사(MD)가 가르치기에는 부족함이

훈련시켜 의료 현장에 투입시키게 됐다.

있다. 왜냐하면 일반 간호사가 아니고 의 사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을 양

NP는 의사들의 고유 업무중 수술이나 리

성할 수 있는 새 박사학위인 DNP가 생길

서치 같은 몇 분야를 제외한, 대부분의 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들을 양성하는 캘

야에서 의사를 대신하여 의사같이 일할 수

스테이트의 3개 캠퍼스 컨소시엄의 졸업

있다. NP는 진단, 치료, 건강관리, 예방 업

생이 이제 겨우 2~3기 배출됐을 정도로

무를 진행할 수 있다. 다시말해서 환자의

새로운 학위다.

의료기록을 보고 각종 검사를 지시할 수 있고 X레이 검사, 물리치료, 재활훈련을 명 령할 수 있다. 또한 급성및 만성 치료약 을 처방할 수 있고 산전및 가족계획, 소아 진료및 처치, 성인 검진, 건강상담, 정신과

"RN경력 연수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 다. 없는 것보다는 낫죠. 전 만족해요." 지난 2014년 8월 NP석사 과정을 졸업하고 현재는 LA 카운티 보건국 산하 에드워드 로이벌 컴프리헨시브 헬 스센터에서 여성건강전문NP(WHNPBC)로 일하고 있는 유희선씨를 최근 만났다. 그 자신도 10여 년이상 RN을 하다가 새로운 것을 찾아서 NP를 하게 됐고 지금 자신 의 일에 대해서 "너무나 만족한다"고 밝혔다. -자기를 소개해 달라. "한국에서 간호학과 학부와 석사를 마치고 산부인과 RN으로 일하다 2000년대 중반에 왔다. 2014년8월에 과정 끝내고 현재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과정과 학비는. "CSU풀러턴에서 풀타임 학생으로 꼬박 2년 걸렸고 세 메스터당 3000달러의 학비가 들었다." -RN경력이 중요한가. "그럴 것으로 생각했는데 어차피 새로 꽉차인 과정에서 배우기에 별 의미가 없더라." -어떤 학교가 좋나.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이왕이면 캘스테이트가 좋다. 왜 냐하면 학비도 싸고 실습과 일자리를 도와준다. 반면 사 립대학은 학생이 중간에 어떤 어려움에 처하더라도 과 정을 꼭 마칠 수 있도록 잘 도와준다고 들었다." -RN에 비해 연봉은. "처음에는 경력많은 RN에 비해서 소득이 적어서 놀랐 다. 그래서 근무시간 이외에 RN 파트타임도 뛰었다. 하 지만 시간이 지나면 소득이 회복되고 더 높아질 수 있 다."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조언은. "지금 당장 진학하지 않더라고 미리 로드맵을 그려보는 것이 좋다. 빨리 시작할수록 좋다. 특히 프로그램에 관 심이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학교 어드바이저에게 문의 해라. 질문에 잘 대답해주는 학교로 진학해야 나중에 학 교를 다니면서도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두드리면 열린 다. 이멜도 좋아하더라." -현재 관심사항은. "스패니시를 배워서 환자를 진료하는게 쉬워졌으면 좋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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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게임학과에 남학생보다

여학생 더 많아

최근 전공자 크게 늘어 게임도 변화 다양성 영향…게임업계 도약 기회 남학생들의 전공으로 인식되는 '게임' 전공분야에 최근 여학생의 진학이 크게 늘면 서 실물 게임 시장의 변화가 전망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전통적으로 남자아이들의 놀이로 여겨졌던 비디오게임 사용자의 보편화 로 인구학적으로 남녀 50대50으로 형성되면서 예견됐던 일이기도 하다. 교육전문 기관인 '프린스턴 리뷰'에서 150개 게임 관련 교육기관 대상 평가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학계를 리드하고 있는 USC의 대학원 과정 '비디오게임 프로그램'에 2015년 학기 입학생 정원 17명중 12명이 여학생이었다. 이는 2011년 15명이 남학생, 5명이 여학생이었다는 것을 비교해 보면 변화를 쉽게 알 수 있다. 이런 현상은 대학원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비슷한 전공의 학 부도 유사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2년 27명중 7명이 여학생이었는데 2014년에는 여학생이 14 명, 남학생이 7명이었고 2015년에는 같은 숫자를 이뤘다. 게임 전공자의 남녀 비율이 동등하거나 여성이 많아진다는 의미는 결국 게임 내용이 점진적으로 달라 질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 기존의 대부분 게임에서는 남자가 주인공이었는데 여자가 주인공으로 등장 하기 시작했다. 물론 인형놀이 게임은 여자가 주인공이었지만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롤플레잉 전쟁게임 인 '콜오브듀티'의 경우, 스토리 라인에서 게임을 마칠 때까지 여자주인공을 선택해서 게임을 할 수 있게 됐다. 여학생들은 이제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게임 주인공 선택은 물론 세상의 절반들이 더 좋아할 게임을 만들 수 있게 됐다는 것으로 큰 기대를 하고 있다. 비록 온라인상에서는 여성들의 진출을 반기지 않은 반골 매니 어들도 있다. 하지만 업계는 결국 남성 위주가 아닌 여성도 좋아하는 주제의 게임이 더 많이 나올 것으 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여학생들의 진학, 결국 여성들의 게임계 진출을 매우 의미있다고 평가한다. 게임 산업은 21세기에도 아주 중요한 미디어 산업으로 그 파급효과가 상당히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양성의 성과로 다양한 게임이 제작돼 게임계가 한번 더 도약하는 기회가 될 수 있 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막상 게임업계는 여성들의 진출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대체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아직 갈길이 멀다는 것이다. 2~3년전만해도 업계의 여성 비율은 12%에 불과했고 현재는 80%에 이르렀다. 그래서 여학생들의 진출 기회는 아직 많이 열려 있다.

58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MARCH 2016


UC, 타주·유학생 15.5%… 입학 비율 고정안 상정 CSU는 학비 인상 검토

UC계열 대학에 타주 및 유학생 입학 비율을 제한하는 법안이

기회를 넓히도록 했다. UC는 지난 2008년 경기침체 후 축소된

주의회에 상정됐다.

교육예산을 충당하기 위해 타주 및 유학생 입학비율을 정원의 30%까지 확대시켰다. 그러나 가주출신 학생들의 입학문이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가주출신 학생들의 UC입학문이 넓어질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는 지적에 올 가을부터 향후 3년 동안 가주

수 있다. 케빈 맥카티(민주.새크라멘토) 하원의원과 호세 메디나

출신 신입생 규모를 1만 명 이상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리버사이드) 하원의원이 26일 상정한 법안(AB1711)에 따르면 UC 각 캠퍼스는 타주 및 유학생들의 입학비율을 15.5%

한편 캘스테이트(CSU)는 학비 인상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로 동결시키고, 가주출신 학생들의 정원은 더 늘려야 한다.

나타나 학생들이 벌써 반발하고 있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주의회는 UC 예산지원금을 동결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타주 및 유학생 학생들에게 받은 학비를 통해

CSU 이사회는 26일 가주의 물가인상률을 반영해 학비도 매년

생겨난 수익의 절반은 가주출신 학생들의 정원 확대를 위해

자동으로 인상하는 안을 제안했다. CSU는 지난 2011년 학비를

사용하도록 명시하는 등 각 캠퍼스에 가주출신 학생들의 입학

3% 인상한 후 4년째 동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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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News Review

WNR 여름 뉴스룸 프로그램 3~7학년 자녀들을 두셨습니까? WNR에서 2016년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뉴스룸 프로그램을 신설했습니다.

What

5W1H 로 설명하는 Summer Program

뉴스룸 프로그램에서는 방학 중 '방송 앵커', '신문기자', '라디오 MC', '독서잡 지'등 4개의 Production Class 를 운영 합니다. 클래스가 끝나면 완성된 CD나 신문, 잡지 등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When

Why

즐거운 뉴스룸 환경에서 시사와 상식을 자연스럽게 보강하고 프로젝트를 통해 스피치나 라이팅 실력을 눈에 띄게 기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은 배우는 즐 거움과 뉴스를 제작하는 즐거움을 충분히 만끽하게 될 것입니다.

6월27일 ~ 8월14일까지 8주/ 월~금 1주씩/오전 9시30분~ 오후 12시30분 (1일 3시간)

Where Convoy, Scripps Ranch, Sorrento Valley

Who: 3~7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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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문의: (858)761-1594 WNRClass@gmail.com

60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MARCH 2016

How

각 분야에서 충분한 경력을 쌓은 교사진(영 화제 PD, Podcast 운영자, 독서클럽 리더, 언어학과 대학원생)들이 WNR이 자체 개 발한 시사토론 레슨플랜과 프로덕션 플 랜을 이용해 정성껏 가르칩니다. 각 수업 은 학생들의 흥미를 충분히 끌 수 있는 새 로운 뉴스룸 환경에서 이뤄집니다.


World News Review

Summer Newsroom Program Want to have your own news show? Dream of becoming a news anchor one day? Interested in learning how to make a documentary film? Want to tell a story that is made by kids, about kids, for kids?

Newspaper: Find a story

Write an editorial or news story Take or collect photos Set a layout and publish

Bookclub: Read a book

Write a book review Set a layout and publish

Newsroom: Find a story

Plan a storyline Use a teleprompter Film and edit news clips

Podcast: Find a story

Record your narration Interview story subjects Edit audio files and create

Podcast:

Find a story Record your narration Interview story subjects Edit audio files and create sound eff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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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ummer, become a news anchor, a reporter, a filmmaker, and/or a storyteller with the World News Review Summer Newsroom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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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아이비리그 7곳 교재 톱10…'정치 철학 사상' 부문 많아

미국 대학 수업 필수 도서 현황 최근 비영리 단체인 오픈실러버스프로젝트(opensyllabusproject.org)가 흥미로운 자료를 공개했다. 미국 대학수업에서 최근 10년간 사용된 책이름을 수집하여 누구나 자유롭게 확인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프로젝트에 의하면 하버드대학 역사분야에서는 총 2544가지의 책을 수업에 사용했다. 그중 6과목에서 자본론(Capital, 칼 마르크스) 을 썼다는 것을 알 수도 있다. 칼리지보드에서 SAT를 대비해서 꼭 읽어야할 책 100 권을 공개한 적이 있다. 미국 대학에서 많이 읽는 책을 알아보자.

오픈실러버스프로젝트는 총 100만개 코스

철학서 '리바이어던', 마키아벨리의 '군주

한 7개 대학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책 10

의 교재를 분석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주

론',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셰익스피어

권중에 '엘리먼츠오브스타일' 이외에 9권

교재와 부교재 구분이 없다는 점. 대개의

의 '햄릿'으로 밝혀졌다.

이 정치철학·사상과 관련돼 있었다. 아이

책은 교수들이 이번 수업에 꼭 읽어야 한

비리그 대학들의 또다른 면모를 알 수 있

다고 지정한 책들이다. 그래서 미국 학부

이외 100위권에 들어 있는 책을 살펴보면,

다. 표 참조> 전체 대학 순위 톱10에는 들

생들이 무슨 책을 읽는지 무슨 생각을 할

마틴 루터킹 목사의 '버밍행 감옥으로부터

어있지 않는 책들로는 '문명의 충돌', '미국

것이라는 것을 추측해 볼 수도 있다. 거의

의 편지', 존 스튜어트 밀턴의 '자유', 존 밀

의 민주주의', '정의론', '협동의 진화'이 있

100만 강좌에 달했지만 가장 많이 읽으라

턴의 '실락원', 새뮤얼 헌팅턴의 '문명의 충

었다.

고 지정된 책은 글쓰기를 위한 '엘리먼츠

돌',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 아리스토텔레

오브스타일'(The Elements of Style)이다.

스의 '정치',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

하버드가 지난 10년간 추천한 책은 총 1만

3934건에 달했다. 그 뒤를 이어 플라톤의

츠비',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 샤르트르

9148종이다. 이중 문사철로 불리우는 인

공화국(Republic)이 3573건, 칼 마르크스

의 '실존주의', 아버지 부시 대통령의 영부

문학은 총 3439종이었다. 전체 대학이 추

의 공산당 선언(Communist Manifesto)

인 바버러 부시의 '백악관', 셰익스피어의 '

천하는 책은 총 93만3635종이고 아이비

이 3189건이었다. 대학 교재로는 캠벨의

리어왕'이 1016건으로 100위를 차지했다.

7개대학 추천은 총 6만4094종이다.

생물학이 1500페이지에 달했지만 3057건 으로 그 뒤를 이었다. 프랑켄슈타인이 문

한인 학생들도 선망하는 아이비리그 7개

학작품으로 가장 높은 5위(2710건)이었고

대학에서 많이 선택되는 책들도 찾아볼 수

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학', 토마스 홉스의

있다. 8개 아이비대학중 다트머스를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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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도,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가능할까? GPA관리&TEST Prep은 Mr.Park과 함께 성적향상 노하우는 부드러운 카리스마 56번 하이웨이 선상, 카미노 델 서(Camino Del Sur)를 기

제시할 수 있으니 미국에서 자란 아이들의 사고방식과도

반으로 카맬벨리, 4s Ranch, 파웨이, 스크립스 랜치 지역

무리없이 어울린다.

에 방문 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Mr.Park (박대식 Master Math& Science) 선생님이 최근 학부모들의 관심을 집중

"한인가정에서 자란 학생들은 대부분 자기 자신도 잘하고

시키고 있다.

싶다는 마음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렇지만 아직 미성숙해

선생님이 가르치고 있는 6학년~12학년 학생들이 지난 학

분별을 못하고 헤매는 셈이지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기에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탁월한 티칭 실력을 입증하고

수 있지만 그 중하나는 앞서가는 공부만이 최선이라고 생

있기 때문.

각해서 기초 부분을 대충 넘어가는 것입니다. 남보기에 어

"공부는 스스로 할 마음이 생겨야 한다"는 진리를 노하우

려운 파트를 공부하고 있다는 사실에 만족해서는 안됩니

삼아 학생들의 잘못된 습관을 잡아주고 어려워하는 부분

다. 수식 하나라도 정말로 잘 이해하고 있는지, 왜 이것을

을 집중 보강해주는 스타일이 효과를 보고 있는 셈이다.

배워야 하는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무엇인지 명확하게

학부모들이 전언에 따르면 선생님은 학생의 수준을 파악한

짚고 넘어가는 버릇을 하다보면 수학이나 과학에서 실수

후 한번에 오래보는 것보다 자주 만나는게 더 좋겠다 싶으

나 변명이 점차 줄어들게 되고 당연히 성적은 오릅니다. 뿐

면 2시간을 1시간씩 2회로 나눠 수업을 진행한다. 본인의

만아니라 정말로 제대로 알면 재미가 있을 뿐 아니라 더 알

수고스러움 보다는 학생이 좋은 결과를 거둬 자신감을 얻

고싶다는 학문적인 호기심까지 생겨 그전과는 변화된 모

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습을 보이는 것이지요."

"학생을 맡게되면 가장 큰 관심사가 어떻게하면 이 학생

6학년~12학년 학생을 대상하는 Mr. Park 선생님은 중,

이 행복하게 성장하고 자기 갈길을 성공적으로 찾아갈 수

고 전과정 수학, 화학, 물리를 1:1로 가르치며 GPA관리

있을까 하는 것"이라는 Mr.Park 선생님은 "학생과 마음

와 함께 새 SAT와 ACT 등 Test Prep도 꼼꼼하게 진행한

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을 때 서로를 신뢰하게 되고 그에

다. 특별히 오는 5월과 6월에 치러질 SAT II Subject Test

따라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한다. 때에따라

를 앞둔 학생들도 실수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지도해준다.

수업시간 외에도 학생들과 만나 부드러운 목소리로 격려

자녀들을 아이비 대학과 의대에 진학시킨 경험을 살려, 전

하듯 자상한 조언을 해주는 것은 부모님들이 크게 환영

반적인 진학상담도 실시 중이다.

하는 부분이다. *Mr. Park 은 1.5세로 일리노 종종 '자기 자식 만큼은 못 가르친다'는 하소연이 흔한 이

이 공대 졸업 후 엔지니어로 일

유는 아마, 자식에 대한 사랑의 크기 만큼 감정이 앞서게

했고 25년 동안 수학, 과학 전

되고 그러다보면 말이 헛나가고, 사랑때문에 발생하는 실

문 튜터와 대학진학상담을 실

수라는 것을 알면서도 서로 상처를 주고받는 악순환 때문

시해왔다. 지난해 시카고에서

은 아닐까. 반대로 부드럽고 논리적인 대화법을 구사하며

샌디에이고로 이주했다.

아이들이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을 정확히 짚어주거나 혹 은 인정받고 싶어하는 마음을 십분 이해해주는 MR.Park

=상담 문의:(858)295-2625 / dpark1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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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하품 달고 사는 당신, 행복물질 만드는 '두뇌영양소' 드세요

휴식 필요한 지친 뇌 달래기 현대인에게 뇌는 경쟁력이다. 기억력.집중력은 물론 의욕적인 업무 추진과 빠른 판단력을 주관하는 것이 뇌다. 문제는 뇌도 지 친다는 것. 휴식 없이 달리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뇌에 과부하가 걸리기 때문이다. 공부와 일에 매진하는 수험생과 직장인이 라면 한 번쯤 '두뇌 컨디션'을 점검해 보자. 지친 뇌의 피로를 효과적으로 푸는 방법과 뇌 건강을 도와주는 영양소를 알아본다.

"스트레스 쌓이면 뇌 온도 상승 기억력·집중력 저하, 질환 유발 하루 7~8시간 숙면으로 예방" 두뇌 컨디션을 떨어뜨리는 주된 요인은 스트레스다. 정신과 전문 의 이시형 박사는 "스트레스가 쌓이면 뇌 온도가 상승한다"며 "이 때 신경전달물질이 줄면서 두뇌 기능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만 성적으로 졸립거나 정신이 멍한 증상이 있다면 이는 뇌 기능이 떨 어진 초기 증상일 수 있다. 뇌가 주인에게 '지치고 피로하다'고 보 내는 신호라는 것이다.

필수아미노산 같은 영양소를 섭취하면 뇌의 피로를 풀어주는 데 도움이 된다.

만성 졸음, 멍한 증상은 뇌 피로 신호

갈되기 쉬운 영양소를 잘 챙기면 뇌세포가 필요한 영양부족을 채

뇌 피로가 쌓이면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진다. 불안.초조감은 물

우면서 균형을 맞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

론 의욕 저하, 소화불량 같은 증상도 나타난다. 코르티솔 같은 스 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해 두통을 야기할 수 있다. 뇌에 극심한 스

필수아미노산은 뇌 피로를 풀고 뇌를 즐겁게 해주는 대표적인 영

트레스가 쌓이면 해마가 위축되거나 해마의 신경세포가 노화돼 기

양소다. 필수아미노산은 피로한 뇌에 부족하기 쉬운 신경전달물

억력이 떨어진다. 뇌 피로는 신체질환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질을 합성한다. 특히 필수아미노산의 일종인 트립토판은 뇌의 기

뇌에 피로가 쌓이면 건망증.치매.뇌혈관 및 심혈관계 질환 발병률

억력.학습능력을 높인다. 트립토판은 뇌에서 세로토닌이라는 행복

을 높일 수 있다.

물질을 만드는 원료로 쓰인다. 세로토닌은 숙면 유도 물질인데 겨 울엔 뇌에서 분비량이 줄어든다. 이는 숙면을 방해해 뇌에 피로

뇌 피로는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까. 이 박사는 "충분한 휴식과 명

를 쌓는 주범이다. 겨울철에 트립토판을 잘 챙겨먹어야 하는 이유

상은 뇌를 쉬게 하는 근본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자연의 소리

다. 트립토판은 우유.치즈.견과류.닭고기.오리고기 등에 풍부하다.

를 듣는 것도 뇌 피로를 푸는 방법이다. 조용한 장소에서 새가 지 저귀고 물이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명상에 빠져 보자. 휴일에 부

비타민 A.C.E 등 항산화 성분은 스트레스로 만들어진 유해산소

족한 잠을 몰아 자는 것은 오히려 뇌 피로를 가중시킨다. 이 박사

를 없애준다. 뇌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유해산소가 많이 쌓여 뇌기

는 "9시간 이상 자는 '롱 슬리퍼'가 평균수면을 취하는 사람보다

능을 떨어뜨린다. 유해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식품을 섭취해 보

사망률이 3배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밤 10

자. 자몽.크랜베리.녹차.토마토 등에 항산화 성분이 많다. 기억력

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잠들어 7~8시간을 자야 뇌가 편안하다"

을 높여주는 기능성 원료도 있다. 은행잎 추출물은 기억력을 개선

고 덧붙였다.

하고 혈행 개선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원료다. 섭취 후 6시간 동 안 기억력의 질을 평균보다 높게 유지하도록 도와준다는 연구결

우유·견과류에 뇌 필수영양소 풍부 두뇌 피로를 푸는 식품도 유용하다. 이 박사는 "뇌가 피로할 때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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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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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 아삭한 겨울 채소 '양배추 가족' 제철인 방울양배추는 고지혈증에 좋아 콜리플라워 구워먹고, 콜라비는 김치로

퉁퉁하고 겹겹이 싸인 배추 속과 채소들이 믿음직스럽다. 대표적으로 양배추, 콜라비, 브로콜리, 콜 리플라워 등이 있다. 모양은 투박하지만 영양면에서는 절대 효자들이다. 이 채소들은 모두 야생겨자 의 품종을 개량해서 만들어졌다. '양배추'는 생으로 먹으면 아삭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고, 익혀 먹으면 단맛이 깊어지고 부드러워 어떤 요리에도 잘 어울린다. 쌍떡잎식물 양귀비목겨자과의 두해살이풀의 끝꽃눈을 비대화시켜 만 든 것이 바로 양배추. 특히 방울양배추는 일교차가 클 때 단맛이 더 상승해 지금이 딱 제철이다. 고지혈증에 효과적인 성분이 포함돼 하루 10개 정도를 섭취하면 매우 좋다. 양배추를 올리브유에 볶고, 깍뚝썰기한 두부를 전분에 살짝 굴려 지져내서 볶은 양배추 위에 올리면 간단한 밥반찬이나 안주가 된다. 양배추두부볶음

하얀 브로콜리로도 잘 알려진 '콜리플라워'는 양귀비목 겨자과의 한 두해살이풀의 꽃을 비대화시켜 한 다발의 꽃모양을 하고 있다. 꽃이 지고난 꽃자루에 두툼한 꽃이 자라면서 하나의 덩어리를 만 든다. 비타민C가 풍부해서 하루 100g이면 하루 섭취량을 다 채울 수 있다. 비타민B1, B2, 식이섬유도 양배추보다 훨씬 많다. 데칠 때

콜리플라워 구이

는 식초와 밀가루를 조금 넣고 데치고 나서 물에 헹구지 말고 체 에 펴서 식힌다.

콜리플라워를 구워 먹는 조리방법도 풍미를 더한다. 볼에 라임주스, 칠리파우더, 커민, 마늘 가루, 커 리 가루, 소금, 후춧가루, 그리스 요구르트 1컵 정도를 섞어 콜리플라워 한 송이 전체에 골고루 바른 다. 오븐 팬에 기름을 바르고 40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1시간 정도 구우면 고소한 일품 요리가 된다. '콜라비'는 열량이 낮아 이상적인 식재료. 양배추와 순무를 교배시켜 뿌리를 비대화한 채소다. 줄기 는 샐러드로 먹고, 잎은 쌈채소로도 활용한다. 비타민C 함유량이 상추나 치커리, 사과보다도 4~5 배가 높다. 칼륨이 높고 칼로리는 적어 혈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된다. 무처럼 썰어서 김치를 담아도 별미이고, 피클을 만들거나 튀김 재료로도 잘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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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찔 걱정없이 즐기는 간식, 고구마 혈당지수 낮아 다이어트에 좋아 고구마김치, 퓌레로 만들어 섭취 뜨끈하게 쪄서 호호 불어가며 먹 는 '고구마'. 겨울 간식으론 그만이 다. 달콤한 맛에 자꾸 손이 가 칼 로리 걱정을 안 할 수가 없다. 하지 만 걱정 끝! 감자보다 칼로리가 2 배나 높은 고구마이지만, GI지수( 혈당지수)가 낮아 다이어트에 매우 유용하다.

고구마 퓌레

GI지수가 높으면 탄수화물이 포도당으로 빨리 전환돼 혈당이 높아지고 이를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분비되면서 지방을 저장시키는 효소도 같이 분비돼 살이 찌게 된다. 고구마는 굽는 것보다 찌는 조리 방법이 훨씬 GI지수를 낮춰준다. 당뇨환자라고 해서 고구마를 기피할 필요는 없다. 고구마는 단맛에 비해 혈당 을 올리는 속도가 다른 탄수화물에 비해 훨씬 느리다. 또한 식이섬유, 엽산, 루 틴 등의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성분이 많아 당뇨로 인한 혈관 합병증을 예방 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고구마를 먹을 때 가스가 쉽게 차는 것은 고구마의 풍 부한 식이섬유가 위에서 소화되기 전에 장으로 내려가 장 속에서 발효를 일으 키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을 막으려면 껍질째 먹거나 사과와 함께 먹으면 개선 된다. 껍질의 녹말효소가 소화를 돕게 하거나 사과의 유산균이나 펙틴도 유 용한 작용을 한다. 한국 농촌진흥청은 고구마를 웰빙 식재료로 선정하고, 평소에 즐겨먹을 수 있 는 조리법으로 달콤하고 아삭한 식감의 '고구마김치'를 선보였다. 고구마는 껍질 을 벗기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소금물에 가볍게 절인 뒤 물기를 뺀다. 쪽파 와 미나리는 고구마 길이와 비슷하게 썰고 마늘과 생강은 곱게 다진다. 새우젓은 건더기만 건져 다진다. 고구마에 고춧가루를 넣고 고루 섞어 고춧 물을 들이고 새우젓, 마늘, 파, 미나리, 쪽파 등을 넣고 버무린 다음 소금으 로 간을 맞춘다. 버무린 김치를 통에 꼭꼭 눌러 담고 김치 버무린 그릇에 물 을 부어 소금으로 간하고 김치에 붓는다. 고구마는 물기가 많지 않으므로 국 물을 넉넉히 붓는다. 고구마를 넉넉히 구입해 퓌레로 만들어 보관하면 활용도가 높아진다. 고구마 를 찐 뒤 뜨거울 때 으깨고 한 김 식힌 뒤에 우유와 꿀을 섞어 먹을 만큼 나눠 담고 냉동실에서 보관한다. 샌드위치에 바르거나 라테를 만들어 먹으면 맛있 는 겨울 간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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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당신이 어젯밤 몰래 먹은 치킨과 맥주,

뇌는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인간의 욕망 중 먹는 즐거움만 한 게 있을까. 하지만 생존을 위해 획득한 식욕은 조물주의 '선물'이면서 한편으론 '저주'일 수 있 다. 절제가 따르지 않는 식욕은 식탐이어서다. 비만한 사람에게 식탐은 영원한 숙제다. 식사량 줄이기에 번번이 실패하고 스트 레스를 받으면 참기 힘든 식욕에 사로잡힌다. 식욕의 난제를 푸는 열쇠는 바로 '뇌'다. 뇌는 호르몬과 신경계 활동을 중심으로 식욕 조절의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뇌와 식욕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고, 효과적인 체중 감량법을 소개한다.

식탐을 다스리지 못하는 현대인들이 늘고 있다. 과체중에서부

이다. 배가 고플 때 분비량이 늘었다가 식사하고 위가 차면 분비

터 병적 비만은 물론 음식을 먹는 동안 통제력을 완전히 잃는

량이 급격히 준다. 체지방량이 급격히 증가해 렙틴의 수치가 정

폭식증까지 그 형태도 다양하다. 모든 사람이 똑같이 느끼는 식

상에서 벗어나면 뇌에서 '먹지 말라'는 신호를 보내도 반응하지

욕이지만 왜 조절하는 데 차이가 나는 것일까.

않고 계속 먹는 과식.폭식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사람은 공복감을 느낄 때 음식을 찾는다. 배가 허전한 느낌이

코르티솔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도 식탐과 밀접하다. 급성 스트

밀려와서다. 이때 식사하면 포만감이 생긴다. 위가 음식물로 가

레스는 식욕을 떨어뜨리고, 소화액 분비 및 위장운동의 기능을

득 찬 느낌이 들고 배가 부르다. 공복감은 신체에 필요한 영양

약화시킨다. 입맛을 잃어 먹지 못하는 경우다. 그러나 만성화된

분을 섭취하도록 하는 신호다. 반면에 포만감을 느끼면 영양소

스트레스는 양상이 완전히 다르다. 체내의 스트레스 호르몬 농

를 충분히 섭취했다는 의미다. 먹는 행동을 중지시키는 경고음

도가 높아져 식욕 조절이 힘들다.

과도 같다. 이런 섭식 행동의 핵심인 공복감과 포만감은 '뇌'에 서 만들어진다.

실제 과다 분비된 코르티솔은 지방 조직에 있는 수용체와 결합 해 지방이 잘 저장되도록 만든다. 수용체는 주로 내장지방에 몰

그중에서 대뇌 아래에 있는 시상하부가 주요 역할을 한다. 시

려 있어 복부비만을 유발하기 십상이다. 스트레스 자체가 비만

상하부에는 다양한 신경세포와 신경섬유가 몰려 있다. 여기에

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비만의 예방과 치료를 위

공복감.포만감을 느끼는 섭식 중추와 포만 중추가 있다. 섭식

해선 스트레스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중추의 신경세포는 음식물이 필요할 때 자극을 받으면 활발해 진다.

세로토닌.도파민 같은 신경전달물질도 식욕을 다스리는 열쇠 다. 세로토닌은 행복하고 차분한 감정을 만드는 물질이다. 사

뇌나 몸의 각 부위에 신호를 보내 먹고 싶은 의욕을 높인다. 음

람의 의식 수준이나 건강 상태에도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친다.

식을 먹고 침이 나오게 한다. 포만 중추는 반대다. 포만 중추 의 신경세포는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했다고 판단하면 먹고 싶

특히 포만감을 느끼게 하고, 음식 섭취량을 줄이려는 욕구를 불

은 기분을 억제한다.

러일으킨다. 금연을 위해 보조제를 복용하는 것처럼 세로토닌 을 적절히 활용하면 식욕조절에 도움이 된다.

뇌가 몸의 에너지 섭취와 저장에 대한 정보를 전달받는 통로 중 하나가 호르몬이다. 렙틴.그렐린 등이 대표적이다. 렙틴은 지방

세로토닌을 활용한 비만 치료제가 나온 배경이다. 로카세린 성

세포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이다. 체지방량이 많아지면 렙틴

분의 식욕억제제가 대표적인 사례다. 뇌에서 세로토닌 분비량

역시 증가해 시상하부로 보고된다. 이는 곧 식욕 억제와 에너지

을 늘려 식욕을 왕성하게 하는 도파민의 분비를 억제하고, 조

소비 증가로 이어진다.

기 포만감을 높여준다. 세로토닌의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자극 하기 때문에 심혈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식욕 억제 효과

그렐린은 위에서 분비되는 것으로 허기를 느끼게 하는 호르몬 68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MARCH 2016

를 얻는다.


"대뇌 시상하부에 있는 신경세포·신경섬유 통해 공복감·포만감 신호 보내"

도파민은 각성과 쾌감을 주는 물질이다. 새로운 자극이 있을

법 중 하나다. 식사량을 조금씩 줄여나가면 가능하다. 다이

때 잘 분비된다. 기름진 음식을 먹거나 카페인 음료를 마실

어트 초기에는 양을 조금만 줄여도 식사 후에 여전히 공복

때, 운동 직후에도 일시적으로 나온다. 도파민은 새로운 자

감을 느낀다. 하지만 그 식사량을 잠시 유지하면 뇌는 '이 정

극을 받을수록 큰 만족감을 느끼게 한다.

도의 양도 영양분으로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다. 그러면 식사 후 포만 중추가 섭식 중추보다 강하게 작용하기 시작한다. 처

식욕은 음식 섭취와 체내의 에너지 대사, 호르몬과 신경계 활

음보다 적은 식사량만으로 포만감이 생기는 체질로 바뀐다.

동, 감정 등에 따라 조절된다. 이런 원리를 이해하면 식욕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규칙적으로 식사하면 뇌에서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 호르몬은 수면 중에 많이 분비된다.

식욕을 적정 수준으로 조절하는 데 유리하다.

평소 충분한 수면을 취하면 식욕과 스트레스 모두를 관리할 수 있다. 적절한 운동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를

섭식.포만 중추를 잘 속이는 것도 요요현상 없는 체중 감량

줄이고, 신체와 정서적 긴장을 풀어주는 데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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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외롭다고 느끼면 사망 위험률 45% '껑충'

시니어 고독감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시니어 인구가 증가하면서 노인들의 외로움과 고독감은 갈수록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이는 단순히 혼자 사는 시니어들의 육체적 고립 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뿐 아니라 동거인이 있다 하더라도 사회적 활동 과 교류가 줄면서 오는 외로움과 고독감을 느끼는 노인들이 많아지기 때 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전한다. 최근 각종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런 시니어 들의 고

독감은 단순히 우울증과 같은 ‘마음의 감기’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노인들의 실질적 건강 을 위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위협하는 노

"동거인 유무 관련 없이 노인들 외로움 갈수록 커져

인 고독감의 현황 및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을 알아봤다.

▶시니어 고독감 현황 최근 UC 샌프란시스코의 연구에 따르면 60세 이상 노인 1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

70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MARCH 2016

시니어들의 고독감은 동거인의 유무보다는 얼마나 깊은 인간관계를 맺고 사회적 교류를 활발히 하느냐에 달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 이들 중 43%가 외로움과 고독감을 호소했다고 한다. 이 조사에

뿐 아니라 우울증과 심혈관질환

따르면 시니어들의 고독감은 단순히 동거인 유무와만 관련이 있는

의 발생률도 높인다”고 말한

것은 아니었다. 외로움을 호소한 시니어들의 2/3가량이 외로움은 배

다. 또 이들은 “결국 시니어

우자 유무와 관련이 없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결국 노인 고독감은 동

들이 외롭다는 감정이 심해진

거인 여부보다는 얼마나 깊이 있는 인간관계를 맺고 사회적 교류를

다면 이는 치매의 시그널일 수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도 있으므로 보다 더 주의를 기

또 UC샌프란시스코의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외롭다고 느끼는 노

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치매 발병률 2배나 더 높이고 우울증·심혈관질환 위험 커

인들의 사망위험률은 그렇지 않은 노인들 보다 45%나 더 높은 것으 로 나타났다. 또 독거노인을 포함 사회적으로 고립된 시니어들이 육

▶왜 노인들은 고독 한가 정신과 전문의 바람 카라수 박사

체적·정신적 건강을 해칠 위험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59%나 더

는 이 질문에 대해 “혼자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동거인 있다 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라도 스스로가 고립됐다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즉 사별 로 혼자가 됐든 너싱홈이나 어시스트 리빙커뮤니티에 거주하든 처

▶고독감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알츠하이머학회에 따르면 알

음 겪는 낯선 환경에서 어떻게 관계를 맺고 교류를 해야 하는지 몰

츠하이머 환자 7명 중 1명이 혼자 사는 이들일 만큼 독거노인들의

라 고독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카라수 박사의 설명이다. 또

외로움은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또 최근 신경정신의학 저널에

가족과 함께 거주하거나 교류가 있다 해도 가족들과 깊은 관계를 맺

실린 연구결과에서도 독거노인들이 그렇지 않은 노인들보다 치매에

지 못하는 것 역시 노인들의 고독감을 부추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걸릴 확률도 70~80%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에

시니어 케어 전문가들은 “시대가 바뀌면서 전통적인 가족 개념이

따르면 동거인 여부와 관련 없이 스스로를 고독하다고 말하는 이들

붕괴돼 이전과 같은 조부모와 손자·손녀들의 관계가 사라지고 자

역시 치매 발병률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녀들과 교류가 뜸한 것도 최근 노인 고독감의 원인”이라고 분석

집계됐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혼자 사는 그 자체가 문제라기

했다.

보다는 외롭다는 감정이 발병의 원인”라며 “이런 고독감은 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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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허벅지 굵으면 당뇨병·심장병 위험 낮다

'건강의 척도' 허벅지 근육 '차범근 31인치, 장미란 28인치, 이동국 28인치, 박지성 26인치, 이상화 23인치…' 허리둘레 같은 이 수치는 모두 이들이 전성기 때 잰 한쪽 허벅지 둘레다. 운동선수에게 이는 훈장과 도 같다. 잘 발달한 허벅지 근육은 힘과 순발력의 근간이 된다. 허벅지 근육이 운동선수에 게만 의미가 있을까. 오히려 일반인에게 더 큰 가치를 부여한다. 허벅지 근육과 둘레는 건강 상태를 좌우하고, 질병의 예방 능력을 가늠하는 기준이 된다. 전문가들이 허벅지 근육을 '건강의 척도'라고 부르는 이유다.

허벅지 근육, 몸 균형 지탱의 중심 허벅지 근육이 어떻게 신체 건강을 좌우하는 지표가 될까. 우선 근 골격계에서 허벅지 근육이 갖는 의미가 크다. 허벅지 근육의 위치 와 기능 때문이다. 허벅지 근육은 기본적으로 아래로는 무릎관절을 구부리고 펴는 기능, 위로는 고관절의 늘리고 수축하는 기능을 담당한 다. 두 관절을 동시에 아우른다. 이 과정에서 허벅지 근육은 두 관절, 특히 무릎관절에 작용하는 충격을 완화하는 기능 을 담당한다. 관절에 작용하는 충격을 흡수하는 것은 오롯 이 근육 몫이다. 허벅지 근육은 신체의 하중이 무릎에 고스 란히 전달되지 않도록 최소화한다. 그런데 허벅지 근육이 약화되면 그 자체만으로 무릎에 통증 이 생긴다. 허벅지 근육이 제 기능을 못해서다. 슬개골(무릎 뼈)이 움직이는 방향과 힘의 전달에 이상이 생겨 슬개골과 대퇴골(넙다리뼈)이 맞물리는 균형이 깨진다. 하체의 중심이 흔들리는 것이다. 허벅지 근육이 약해지면 다른 질환이 없어도 무릎 통증이 생 긴다. 깨진 균형은 도미노처럼 퍼진다. 고관절의 외전근이 약 해져 대퇴골이 안쪽으로 틀어지기도 한다. 그러면 무릎의 부 담과 통증은 더욱 가중된다. 퇴행성 관절염이 앞당겨지는 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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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의 연결고리다. 허벅지 근육 약화로 통증이 생기면 운동

테롤 대사가 떨어져 수치가 올라간다. 고혈압.당뇨병.뇌경색.심

하기 어렵고, 근력은 더욱 약해져 무릎을 받치는 힘이 약해지

근경색 등 혈관질환의 경보음이 울리는 것이다.

고, 관절이 닳는 속도는 더 빨라진다. 나이가 들면 근육이 줄어드는 근감소증이 생기는데, 나이가 퇴행성 관절염 환자를 보면 허벅지에 근육이 없는 모습을 보

들수록 활동량이 떨어져 근감소 효과가 크다. 노인에게서 혈

게 되는데, 이는 근육이 약해져 무릎에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

당.혈압과 관련된 질환이 잘 생기는 것도 이 때문이다. 덴마크

무릎에 퇴행성 관절염이 생기면 신체 상호 균형이 깨져 허리와

코펜하겐 예방의학연구소는 12년6개월간 건강한 남녀 2800

발목의 퇴행까지 동반되는 2차적 변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 허

명을 대상으로 분석하고, 허벅지 둘레가 60㎝(약 23인치)보다

벅지 근육에서 비롯되는 나비효과인 셈이다.

작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높 았다고 발표했다.

'운동=유산소' 인식 버려야 근육은 풍선과 같다. 바람을 꽉 채워 넣기는 어렵지만 빠지는 것은 일순간이다. 근육도 마찬가지다. 사용하지 않으면 바로 눈에 띄게 사라진다. 이상민 농구감독이 대학선수 시절 발목 을 접질려 입원한 지 한 달 만에 허벅지 둘레가 8㎝(약 3인치) 나 줄었다는 것은 유명한 일화다. 일반인 역시 수술 후 1~2 주의 회복기간에 운동을 못하는 것만으로 허벅지 근육이 빠 져나간다. 하체를 위주로 근육 강화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하 허벅지 근육 섬유 사진. 몸에 있는 근육 중 가장 크고 힘이 세다.

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운동 하면 유산소 운동부터 떠올리는 인식을 바

에너지 소모 떨어져 대사 악영향

꿀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또 몸매 관리에만 집착해 근육운 동을 기피하는 것도 문제다. 허벅지를 건강하게 하려면 유산소

다음은 대사작용 측면에서의 중요성이다. 기본적으로 근육은

운동과는 별도로 근육 강화운동을 해야 한다. 걷기 같은 유산

몸에서 에너지를 소모하는 기관이다. 몸 근육의 70%가량이

소 운동은 근육 강화에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체(허리 이하)에 존재하고 35~50%가 허벅지에 있다. 허벅 지는 그야말로 근육을 상징하는 곳이다. 허벅지 근육이 대사

근력운동은 보디빌더나 하는 운동이라고 생각하지만 몸매를

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잖은 이유다.

가꾸기 위한 근력운동이 아니라 생존과 질환 예방능력을 키우 기 위한 운동이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허벅지 근육이 감소하면 대사에 어떤 변화가 생길까. 당연히 에너지 소모 기능이 저하된다. 그러면 몸은 남는 에너지가 지 방으로 축적돼 비만으로 이어진다. 지방은 근육과 혈관.내장.간 등에 쌓인다. 기계는 기름을 칠하면 잘 돌아가지만 몸은 반대 다. 기름이 끼는 곳에 문제가 생긴다. 혈당이 높아지고 콜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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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질병 개선하는 긍정적 사고,

플라시보 효과 '가짜 약' 알고 먹어도 병세 호전돼... 희망이 보약이죠

2013년 별세한 고 이희대 박사는 생전에 유방암 권위자로 이름을 날렸다.

효과가 없는 가짜 약보다 효능이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하고 나서야

유방보존술을 들여왔고, 강남세브란스병원 암병원장을 역임했다. 그러나

출시된다. 플라시보 효과를 상쇄하기 위해서다. 반대로 해석하면 밀가루

정작 본인에게 암이 찾아온 건 미처 알지 못했다. 2003년 대장암 2기

덩어리인 가짜 약이라도 치료를 받고 있다는 긍정적인 믿음만으로

판정을 받았다. 암은 2년 만에 말기로 악화돼 골반과 간에 전이됐다.

증세가 호전되는 것이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 밝게 지냈다. 일곱 번 재발하고 열 번 넘게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았지만 모두 극복해 내며 무려 10년간

플라시보 효과는 거의 모든 질병에 작용한다. 특히 허리통증.편두통과

의욕적으로 수술을 집도하고 회진에 임했다. 암 환자들은 그에게서

같은 만성 통증질환이나 천식.건선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에 효과가 크다.

희망을 찾았다. 그는 "사람은 암으로 죽지 않는다. 사람을 쓰러뜨리는 건 병에 대한 절망"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30년 암 명의이자 암

독일 함부르크-에펜도르프대 팔크 아이퍼트(Falk Eippert) 박사는

환자였던 그가 꼽은 최고의 항암제는 바로 '희망'과 '긍정'이었다.

플라시보 효과가 통증을 조절하는 사실을 증명했다. 그는 건장한 남성 15명에게 크림을 발라주면서 한 그룹엔 진통제라고 속이고, 다른 한

긍정적 생각은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그룹은 아무 효과가 없다고 사실대로 말했다.

치료효과를 극대화한다. 미국 스탠퍼드대 데이비드 스피겔(David Spiegel) 박사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 86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은

팔에 열을 가하자 진통제라고 속은 사람은 통증을 훨씬 덜 느꼈다.

약물치료만 진행하고 다른 한쪽은 심리치료를 병행했다.

이때 척수의 활동을 MRI(자기공명영상)로 촬영하자 온몸의 감각신호를 수집하는 척수후각(dorsal horn)의 활동이 현저히 줄어든 게 확인됐다.

약물치료를 받은 환자의 평균 생존기간은 18.9개월인 반면, 심리치료를

통증을 덜 느낀 게 아니라 감각이 뇌로 덜 전달된 것이다.

병행한 환자는 두 배 가까운 36.6개월을 살았다. 마음이 병의 진행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나타나는 예다. 긍정적 사고는 건강을

이 밖에도 플라시보 효과는 천식 증상을 개선하거나(뉴잉글랜드의학저널,

유지하고 질환의 발현을 제어하는 데 효과가 크다.

2014) 건선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정신신체의학ㆍ2009).

몸에 이로운 거짓말 '플라시보 효과'

긍정적.외향적일수록 효과 커

또 다른 예는 플라시보 효과(Placebo Effect)다. 모든 의약품은 아무

가짜 약이란 걸 알아채면 효과가 사라질까. 미국 하버드대 테드 캡트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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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 Kaptchuk) 교수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그렇지 않다. 효과가 없다는 걸

아프다고 답했다. 그러나 신중한 사람은 "조금 덜 아프다"고 답한 반면

인지한 상태에서 약을 복용했는데도 병세가 호전됐다.

도전적이고 긍정적인 사람은 "거의 아프지 않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둘의 차이는 세 배에 달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 80명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에서 의사와 상담만 진행한 그룹은 35%가 증상이 개선된 반면, '가짜'라고 적힌 약을 먹은

긍정적 생각 억지로 할 필요는 없어

그룹은 59%가 호전됐다. 이 연구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온라인학술지 (PLoS ONE)'에 게재됐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은 금연.절주.운동.체중감량 등 거창한 새해 건강계획을 세우는 것보다 중요한 건 긍정적인 생각이라고 입을 모은다.

플라시보 효과를 자신에게 적용하려면 보다 적극적.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하지만 매순간 긍정적 생각을 하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전문의들은

한다. 실제 신경과학저널(Journal of Neuro science)에 발표된 연구에

부정적 감정을 억지로 몰아내기보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고 조언한다.

따르면 플라시보 효과는 긍정적인 성격일수록 그 효과가 크다. 우울.불안.분노와 같은 감정은 현실을 정확히 볼 수 있도록 돕거나 위험을 캐나다 맥길대 페트라 슈바인하트(Petra Schweinhardt) 박사는 남자 대학생

감지하고 회피토록 하는 긍정적인 역할도 한다. 지나치지 않다면 피하지

22명을 대상으로 성격검사를 하고, 이어 통증 테스트를 한다고 속였다.

말고 감정을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그는 아무 효과가 없는 일반 크림을 양 허벅지에 바르면서 한쪽 허벅지에 바르는 게 진짜 진통제고, 다른 한 쪽에 바르는 건 가짜라고 설명했다.

지나친 걱정은 피해야겠지만 아주 비관적인 상황에서 좋게 생각하라고 강요하는 건 억지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게 먼저고, 감정과 행동을

허벅지에 주사를 놓은 후 통증 정도를 묻자 대부분이 약을 바른 쪽이 덜

바꾸는 건 그 다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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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감정조절에 도움되는 식품 우울하면 견과류, 화 나면 매운 음식, 불안할 땐 대추차

‘음식이 약이 되게 하고, 약이 그대의

봤다는 논문도 있다(2012년 캐나다정신

든 캡사이신은 혀의 통각세포를 자극한

음식이 되게 하라.’ 고대 의학자 히포

의학저널). 특히 임신 우울증에 시달리

다.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뇌에서는 아

크라테스의 말이다. 매일 먹는 음식만

는 여성에게 큰 효과가 나타났다.

드레날린과 엔도르핀을 분비한다. 이 때

달리해도 건강을 지키는 것은 물론, 약 처럼 질병 치료도 가능하다는 말이다.

문에 몸도 가뿐해지고 기분 좋은 느낌이 초콜릿도 우울증 개선에 도움이 된다.

든다”고 말했다.

초콜릿의 테오브로민·페닐에틸아민 등 그렇다면 음식으로 감정도 조절할 수 있

의 성분이 뇌의 행복 중추를 자극한다.

불안·초조한 마음이 들 때는 차(茶)를

을까. 우울하거나 화가 날 때, 정신이 혼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이동호 교

마신다. 황금사과한의원 나영철 원장은

란스러울 때, 집중력이 필요할 때, 음식

수는 “최근 영국의 한 연구팀은 폭력·

“대추·국화·영지버섯 등이 중추신경

을 먹어 뇌를 다스릴 수 있다면 참 좋을

시비가 끊이지 않는 런던의 한 우범지역

계에 작용해 흥분을 가라앉힌다. 이들

텐데 말이다.

에서 젊은이들에게 초콜릿을 나눠줬다.

재료를 수시로 끓여먹으면 좋다”고 말

그 결과, 폭력 사건이 현저히 줄었다. 초

했다.

행복해지려면 ‘트립토판’ 섭취 해야

콜릿이 일시적으로 행복감을 느끼게 한 방증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여성은 생 리 시작 전후에 에스트로겐 농도가 떨

우울하고 슬픈 기분이 들 때는 견과류·

장(腸)이 건강해야 뇌도 행복

어진다. 하지만 음식은 일시적인 것에 그친다는

참깨·우유·달걀·치즈, 닭고기나 오리 고기를 먹어 보자. 이들에게 공통으로

이때 세로토닌 분비도 저하된다. 초콜릿

단점이 있다. 음식을 먹어 혈당을 급격

들어 있는 성분은 트립토판과 지방이다.

은 행복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우울감

히 올리면 당장 불쾌감은 없어진다. 하

트립토판은 뇌에서 세로토닌이라는 ‘

을 해소해 준다. 단, 살을 덜 찌게 하려

지만 다시 혈당이 빠르게 내려가 기분이

행복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핵심 전구

면 카카오가 70% 이상 함유된 다크 초

나빠진다. 뇌의 큰 자극을 남겨 중독현

물질(원료)이다.

콜릿을 섭취토록 한다. 당분 섭취도 일시

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트립토판이 많이

적으로 도움이 된다.

든 고기나 유제품도 칼로리가 높아 살이 찔 수 있다. 이런 음식은 임시방편으로

원광대 식품영양학과 이영은 교수는 “

사용해야 한다.

트립토판이 풍부하면 신경전달물질 생

이영은 교수는 “뇌는 별다른 활동을 하

성이 원활해지고 가라앉은 기분을 끌어

지 않아도 시간당 약 6g의 에너지를 쓴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지방은 뇌의

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우울한 일로 신

장기적으로 행복한 감정을 유지하려면

포만감 중추를 만족시켜 행복한 기분이

경을 쓰면 10배나 많은 당을 소모한다.

장내 유익균 증식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

들게 한다.

이때 당을 보충해 줘야 불쾌감이 사라진

다. 이동호 교수는 “행복호르몬인 세로

다”고 설명했다.

토닌은 뇌에서 10%가 만들어지고 나머 지 90%는 장에서 생성된다”고 말했다.

최근엔 오메가3가 우울증 개선에 도움 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많다. 우울증 환

화가 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는

장내 유익균이 세로토닌을 만들어내는

자군에게 오메가3가 함유된 식사를 권

매운 음식을 먹는 것도 좋다. 양지병원

원료라는 것이다. 이 유익균이 줄면 세

한 결과, 항우울 치료제만큼의 효과를

가정의학과 유태호 원장은 “고추 속에

로토닌이 잘 분비되지 않아 항상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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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신

코스트코, 비자카드 사용 연기 카드 사용 정보 이전 작업 지연 오는 6월부터 사용 가능할 듯 코스트코(Costco)의 연기됐다.

비자

고객들의

카드

카드

사용이

사용

정보

이전작업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트코는

지난해

3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의 독점 카드 사용 계약을 끝내기로 결정하고 미국과 푸에르토리코 매장에서 사용될 새로운 신용카드 제휴업체로 시티그룹를 선택했었다. 하지만 지난달 8 일 비즈니스저널은 "여러 업무 처리 관계로 비자카드 사용이 지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코스트코측은 "지난 16년에 걸친 아멕스와의 독점적 제휴관계는 오는 3월 말로 종료되지만 이번 여름부터 시티그룹이 발행한 비자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코스트코 리차드 가랜티 재정담당 책임자는 " 아직 정확한 날짜를 발표할 수는 없지만 오는 6월부터 코스트코에서 비자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며 "수 백만 회원들의 아멕스 카드 사용 정보 이전 작업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고 있는 것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 나쁘고 산만하며 공격적으로 바뀐다.

정제된 설탕·화학조미료·패스트푸드는 피 하는 게 우울증 예방에 좋다. 이동호 교수

카드 교체 지연으로 코스트코 고객들은 일단

이 교수는 “우리말의 ’배짱’이라는 게

는 “이들 식품은 대사되면서 칼슘과 마

3월 31일 이후에도 비자카드 사용 전까지

굉장히 과학적인 말이다. 배, 즉 장(腸)이

그네슘 등의 수치를 떨어뜨린다. 유해균

아멕스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건강해야 세로토닌·도파민 등이 제대로

도 증식시킨다. 칼슘·마그네슘은 뼈나 조

나와 긍정적인 사고가 생기고 용기·자신

직을 만드는 것뿐 아니라 신경전달물질을

감이 충만해진다”고 말했다.

생성하는 데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고 말했다.

실제 동물실험에서 유익균 비율을 크게 줄 인 쥐 그룹에서는 주변 탐색이 훨씬 줄었

이 교수는 “새해부터는 단순히 한 끼를

고, 도전도 하지 않으며, 난폭한 성향을 보

때우는 게 아니라 마음을 채운다는 느낌

였다. 유익균을 유지하려면 김치·된장·치

으로 먹길 바란다. 일종의 세리머니(의식)

즈 등 프로바이오틱스와 유익균의 먹이가

라고 생각하면 좋겠다”며 “건강한 음식

되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먹어야 한

으로 배를 채워야 즐겁고 긍정적인 마음도

다. 푸른잎채소와 당분이 적은 과일이 대

유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아멕스와

코스트코와의

계약이 종료된 후 은행및 신용카드업체들이 경쟁적으로

협상에

뛰어들었지만

결국

시티그룹이 코스트코와의 계약을 성공시켰다.

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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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 치과 칼럼 >

치과 치료비를 결정하는 요인들 이번달에는 지난번에 이어서 치과들이 꼭 지켜

Control, Dental Laws: 보수교육, 심페소생술

야하는 법규와 규제에 대해서 알려드리고자 합

면허/ 감염관리 교육 등등

니다. 지난달 칼럼에서 알려드렸듯이 Dental Board 치과 의무 의원회의 규정 (제 1680 조 c

각기 다른 두 식당에서 갈비 일인분이 10불이

항) 에서 의사가 아닌 사람이 치과를 운영하는

기도 하고 25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인분에

것은 불법입니다.

$100 짜리 갈비구이가 없는 이유는 상식이라는 틀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고생해서 개발

비즈니스를 하시는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가주에

한 맛있는 갈비의 비법에 대한 대가를 손님들에

서 합법적인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꼭 해야하는

게 얼마에 요구할수 있는지는 분명 상식이 용납

것들이 있습니다.

하는 절충점이 있기 마련입니다. 손님들의 입맛은 정확하고 시장경 제논리는 냉혹합니다. 비싸다고 해서 반드시 맛있으란 법은 없지

1. Business Liability insurance:

만 가격이 싸면 좋은 질이 아니라는것쯤은 현명한 소비자들은 잘

2. Worker’s comp

알고 있습니다.

3. Employee social security and medicare tax 4. 주 와 시에 business 등록과 사업세

가격만으로 맛집을 선택하기에 모순이 있듯이 치과는 더 더욱 그

5. Fictitious Name permit

렇습니다. 물품을 도메상에서 떼어와 가격을 매겨 소비자에게 되

6. Corporation tax/ personal tax

파는 치과라면 소비자들의 치과 선택에 대한 고민은 없을것입니다. 같은 물건이라면 Walmart 에서 사든 Nordstrom 에서 사던 아무

이런것들은 소비자의 눈에 확 드러나지는 않지만, 정당하고 공정하

상관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치과기구, 자재, 직원들의 전문성, 친절

게 사업을 하기위해서는 꼭 지출해야하는 기본들입니다.

함이 모든 병원마다 다르고 무엇보다 주방장인 의사들의 “손맛”

꼭 비즈니스를 해보지 않은 분들이라도, 지역마다 값을 결정하는

이 다릅니다. 기본을 지키고, 끊임없이 배우고 노력하여 훈련한

것에는 , 렌트값, 지역마다 다른 종업원 임금, 좋은 직원과 함께하

지식을 손끝으로 표현할줄 아는 치과의사는 진정한 맛집의 주방

기위한 benefit,비용, 등은 지역마다 각기 다를수 밖에 없으며, 같

장입니다. 치료비가 저렴하다하여 양심적인 병원도 아니며, 비싸

은 재료라해도 쓰는 제품의 등급, 질이 다르기 때문에, 또 여러 법

다고 훌륭한 병원이다라고 미리 판단할수도 없습니다.

률과 규제에 대응, 준비하는 과정이 다르니 치료비의 상당부분은 보이지 않는 규칙을 지키기위한 비용으로 나가게 됩니다.

한때 치과에서는 기공료의 몇배를 받는다는 논란도 있었습니다. 그 러나 이것은 수술실에서 꿔매는 실값의 원가에 비해 수술비가 너무

그럼 치과는 그외에 어떤 법률적 규제와 책임이 있을까요?

높다는 논리와 같습니다. 그 수술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눈에 보 이지 않는 , 감염/멸균 관리 /의료물 폐기/ 의료보험사무/간호원

1. O SHA/ EPA 감염 방지 규정 을 지키기 위한 용역과 감시/감 독을 시행해야 합니다. 2. Waste management / Bio Hazard disposal 의료 페기 처 분 용역

의 교육/봉급/수술도구/그리고 원자제/ 의 값이 들어있는 것입니 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수술을 성공시키기 위한 의사의 노 력이 들어있습니다. 간신히 의사 면허를 유지하기위해 법적으로 요 구되는 최소보수교육 시간만 채우기 급급한 의사보다 환자들을 위

3. Sterilization 멸균/ 소독 감시

해 항상 세미나에서 배우고 자기개발하며 인정받는 의사의, 보이지

4. Radiation monitoring 방사선 감독/관리

않는 시간과 노력의 가치를 소비자들은 알게되기 때문입니다.

5. Malpractice Insurance : 의료사고 보험 6. HIPAA compliant: : 의료관련 개인정보 보호 관리 7. D ental Board- Continuing Educaiton: CPR, Inf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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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유진 DDS

SD종합치과그룹 (858)279-1004


온라인 업체들의 역주행…오프라인 진출 잇따라 보노보스, 노스트롬에 매장, 버치박스는 팝업스토어 열어 자사 브랜드 알리는데 효과적 온라인 업체들의 역주행이 본격화되고 있다.

을 끌어들일 수 있는 지 깨닫고 있는 것"이라

도 있지만 팝업 스타일의 임시매장을 오픈

며 "스토어 오픈을 통해 고객들이 직접 상품

하는 곳도 있다. 온라인 화장품업체 버치박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이 400개

을 만지고 느끼고 테스트해 볼 수 있게 하고

스(Birchbox)는 갭매장에서 7차례 팝업스토

의 오프라인 북스토어를 오픈 계획을 최근

이후 고객들을 온라인 상점으로 끌어들이는

어를 열었다.

발표했다. 2011년 전국 642개의 매장을 보

방식으로 신규 고객 유치를 시도하는 것"이

유하고 있던 서점체인 서열 2위였던 보더스

라고 분석했다.

(Boarders)가 파산한지 딱 5년 만이다.

양사 모두 팝업스토어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었다고 분석한다. 카티아 비샴 버치

남성의류 온라인 업체인 보노보스는 전국에

박스 CEO는 "아주 흥미롭다. 어떻게 새로운

아이러니하게도 아마존이 400개 매장을 오

20개의 매장을 오픈했다. 모든 매장은 노스

소비자를 만나고 다른 방법으로 소통을 할

픈하면 단번에 서점체인 서열 2위에 오르게

트롬 백화점에 자리를 잡았다. 젊은층을 타

수 있는지도 배웠다"고 말했다.

된다.

겟으로 하는 보노보스가 노스트롬이 보유하

온라인 업체들이 오프라인 진출이 최근들어

고 있는 좀 더 높은 연령층과 남성 의류를

한마디로 온라인 업체들의 오프라인 시장 진

구입하는 여성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출은 직접적인 매출 상승보다는 브랜드를 만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아마존에 앞서

들어가는데 필요한 과정이라는 게 전문가들

워비파커(Warby Parker), 보노보스(Bono-

앤디 듄 보노보스 CEO는 "수만 명의 고객들

bos) 등이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했다.

이 노스트롬을 통해 우리를 알게 됐다"며 "브

의 설명이다.

랜드의 발전에 있어 아주 커다란 행보였다.

온라인 여성의류업체인 숍티크(Shoptiques)

잘나가는 온라인 업체들이 오프라인 매장을

우리는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다양성에 접근

의 올가 비이쉐바 CEO는 "오프라인 매장은

오픈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뉴욕에 기반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마디로 거리에 있는 빌보드 같은 것"이라

두고 있는 하워드 터빈 소매 애널리스트는 " 온라인 업체들이 어떻게 하면 새로운 고객들

고 말했다. 보노보스처럼 영구 매장의 형태를 띠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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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가난 대물림<아버지·아들 모두 하층>1세대 만에 36 → 51%…

수저 계급론 사실이네 보사연, 학력·직업·계층 세대별 분석

수저 계급론='은수저를 물고 태어나다'는 영어 표현을 빗대 개인의 능력과 관계없이 부모의 경제력으로 ▶금수저 ▶은수저 ▶동수저 ▶흙수저 등 계급이 나뉜다고 한 젊은 층의 자조적인 표현

# 최근까지 모 자산운용사 대표를 지낸 최

사를 받았다. 좋은 대학을 나오면 가난을

만원이다. 안씨 아버지의 최종 학력은 초

모(56.서울 서초구)씨는 어린 시절 외할머

벗어날 수 있다는 일념 하나로 이를 악물

등학교 졸업이다. 평생 공사 현장 근로자

니 손에서 어렵게 자랐다. 아버지는 태어

고 공부한 결과, 개천에서 용이 됐다.

로 일해 왔다. 안씨는 "집안 형편이 여의치

나기도 전에 행방불명됐고 어머니는 최씨

않아 대학 갈 엄두를 못 내고 우선 돈을

가 여덟 살 되던 해 재혼을 하면서 그를

# 서울 용산구 안모(23)씨는 엘리베이터

벌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며 "생활에

떠났다. 부모 없이 가난한 형편이었지만 '

설치와 보수 일을 한다. 집안이 넉넉하지

여유가 생기면 대학에 갈 생각이지만 그때

탈출하겠다'는 의지 하나로 공부에 매달렸

않아 대학을 갈 형편이 못 됐다. 그는 고등

가 올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다. 그 결과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사회생활에 뛰어들

석사를 마친 뒤 미국 컬럼비아대학에서 박

어 지금의 일을 하고 있다. 월수입은 170

80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MARCH 2016

부모의 학력이나 직업 등에 의해 자식의


아버지·아들 모두 대졸 이상 비율 3세대 동안 64 → 80 → 90%로 늘어 학력 차 줄었지만 고학력 세습 심화

장래가 정해지는 계 층의 대물림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 다는 연구 결과가 나

단순노무직 비율 2%로 줄었는데 2대째 단순노무직은 10% 육박 그 사이 대 이은 관리전문직 2배로

왔다. 소위 '금수저.흙 수저 계급론'을 뒷받 침하는 실증적인 분 석이다. 한국보건사

회연구원은 '사회통합 실태 진단 및 대응 방안 연구 보고서'에서 현재 직장이 있는 25~64세 남자 1342명을 분석한 결과를 31 일 공개했다. 보사연은 산업화세대(1940~59년생, 181명), 민주화세대(60~74 년생, 593명), 정보화세대(75~95년생, 568명)로 나눠 부모의 사 회.경제적 지위가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후세대로 넘어오면서 부모의 최종 학력과 경제적 여건이 자녀에게 대물림되는 경향을 보였다. 아버지와 자녀 모두 대졸 이 상인 비율이 산업화세대는 64%에서 민주화세대로 오면서 79.7%

때문에 대졸 아버지 가정의 자녀가 대학에 진학하는 비율이 더

'BY

커져 고학력의 세습 경향이 있다는 의미다. 직업에도 비슷한 경

$MBJSFNPOU .FTB #MWE 4BO %JFHP $"

로 높아졌다가 정보화세대에는 89.6%로 상승했다. 비싼 등록금

향이 나타난다. 보사연은 직업군을 단순노무직.숙련기능직.서비 스 판매직.사무직.관리전문직 등 5개 군으로 나눠 분석했다. 아 버지와 자녀 모두 관리전문직인 비율이 산업화세대는 17.4%였으 나 정보화세대는 37.1%였다. 2대에 걸쳐 사무직을 유지하는 비 율도 산업화세대 37.9%에서 정보화세대 50.1%로 증가했다. 단 순노무직이나 숙련기능직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나은 일자리가 2대에 걸쳐 고착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이에 비해 5개 직업군에서 단순노무직이 차지하는 비율(점유율) 은 민주화세대 때 7.8%, 정보화세대는 1.9%인데도 아버지와 자 녀 둘 다 단순노무직인 경우는 민주화세대가 16.3%(점유율의 2 배), 정보화세대는 9.4%(점유율의 4.9배)로 나타났다. 이러한 학력.직업의 대물림은 계층의 고착화로 이어졌다. 보사연 은 계층을 5개(하-중하-중간-중상-상)로 분류했다. 아버지와 자녀 둘 다 중상층인 경우가 산업화세대는 26.3%, 민주화세대는 39.7%, 정보화세대 39.7%였다.상층은 산업화세대가 3.7%, 민주 화세대가 12%, 정보화세대 3.1%였다. 산업화와 정보화 시기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뜻이다. 2대에 걸쳐 하층인 경우는 산업 화세대(35.9%)에서 민주화세대(36.4%), 정보화세대(50.7%)로 가 면서 높아졌다. 해를 거듭할수록 가난의 대물림은 커지고 부의 대물림은 크게 변함이 없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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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뉴테크놀로지와 경제]

상상하면 현실이되는 가상현실(VR) 세상 구글, 삼성, 애플... 기업들이 상상하는 것들이 이뤄지는 시대가 머지않았다.

생들이 콘텐츠 자체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불가능을 가능케 만드는 몰입감과 현장감을 선

우주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바닷속을 탐험하고

한 것이다. 이처럼 VR 기술은 오락과 영화, 의료,

사할 기술"이라며 기대하고 있다.

싶다면, 쇼핑하고 싶다면, 부동산 매물을 보고 싶

군사, 관광, 학습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

다면…, 헤드셋만 머리에 쓰면 된다.

어 세계적인 기업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가상현실(VR·Virtual Reality)이 정보기술(IT)분

삼성과 애플 등도 VR 시장에 주목하고 연구개발

야의 미래성장엔진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VR 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스마트폰 기술력이 상향

술을 이용하면 사용자가 실제로 겪을 수 없는 상

평준화되면서 차별화 전략의 하나로 VR에 대한

최근에는 VR 최고 전문가인 더그 보먼 미국 버

황을 3차원 가상공간에서 마치 현실처럼 구현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지니아공대 교수를 영입했다. 지난 2일부터는 미

애플은 최근 플라이바이, 이모션트 등 증강현실 (AR) 관련 신생 창업기업(스타트업)을 잇따라 인

할 수 있다.

수하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국 애플스토어에서 '뷰마스터'를 판매하고 있다. VR은 게임이나 엔터테인먼트 등에서 스마트폰

뷰마스터는 아이폰과 연동되는 완구업체 마텔의

구글은 지난해 9월 미국 학생들을 위해 익스피

을 보완하는 기기의 역할을 하는 것을 시작, 의

저가형 VR 헤드셋이다.

디션 파이오니어 프로그램(Expeditions Pioneer

료와 학습, 군사, 관광 등으로 용도가 확대될 전

Program)을 내놨다. VR 기술을 사회과학 수업에

망이다.

활용하는 교육이다. 학생들은 구글이 만든 VR기

구글도 VR 전담 조직을 신설하며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지난달 출시한 카드보드 VR은 19

기인 '카드보드'로 교실 안에서도 프랑스 베르사

영국 투자은행 디지캐피털에 따르면 전세계 VR

개월만에 사용자가 5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발표

유 궁전을 방문하고, 음식이 소화되는 과정을 실

시장은 올해 40억달러에서 2020년 1500억달러

하기도 했다. 카드보드는 이용자가 골판지 종이

제처럼 만나는 경험을 하고 있다.

까지 37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마크 저

와 렌즈를 조립해 사용할 수 있는 VR 헤드셋이

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VR이야말로 새시대를

다. 30달러 수준의 저가형이다.

가상현실이 마치 실제인 것처럼 느껴지게 해 학

열 차세대 플랫폼"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삼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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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도 경쟁에 뛰어들었다. 2014년 VR기 기 제조업체 오큘러스를 2조원대에 인수한 페 이스북은 오는 3월28일 PC용 VR기기 리프트 를 전 세계에 선보인다. 국내 기업들도 경쟁에서 뒤지지 않고자 고군분 투하고 있다. 가상현실 전문 미디어 VRN은 지난해 12월을 기 준으로 국내에서 VR에 도전하는 기업수가 400 여곳이 넘는다고 추산했다. 특히 국내 기업들은 스마트폰 이용에 VR 기능을 더해 시너지 효과 를 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LG도 움직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구글의 카드보드를 기반으로 제작한 'G3' 전용 VR기기

삼성전자는 정체기를 맞고 있는 스마트폰 사업

'VR 포 G3'를 제공했다. 이번 MWC에서 헤드

극복 방안으로 삼성페이와 함께 VR을 선택했

셋 형태의 본격적인 첫 VR기기를 내놓을 것으

다. 삼성그룹은 지난 17일 서울 강남 서초사옥

로 전망된다. LG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하는

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협의회에서 VR에 관해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이달

공부하고 사장단이 직접 기기를 체험하는 시간

LTE비디오포털을 통해 360도 VR 콘텐츠를 서

을 갖는 등 VR 육성 의지를 드러냈다.

비스했다.

삼성전자는 2014년 처음으로 기어 VR 모델을

이외에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5G를 통

출시해 주목받기도 했다. 갤럭시 스마트폰 시리

해 홀로그램 라이브와 360도 가상현실 등을 선

즈와 호환할 수 있는 가상현실 헤드셋이다. 지

보이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 중인 KT 등이 VR 시

난해에도 전작을 업그레이드해 360도 파노라믹

장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뷰와 96도의 넓은 시야각으로 공간감을 강화한 기어VR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VR은 커뮤니케이션과 교육, 훈 련 등 여러 분야로 응용 범위를 넓힐 수 있어

삼성은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수익성은 물론 발전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며

는 VR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S7뿐 아니라 VR 카

"VR 산업을 다양한 업계가 주시하고 있어 앞으

메라 기어 360을 발표했다. 기어360은 지난해

로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에서 발표한 VR 카 메라 '프로젝트 비욘드'의 상용 버전으로 알려졌

그는 "다만 VR 시장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에코

다. 블루투스로 갤럭시S7과 연결해 쓸 수 있다.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기술과 플랫폼, 양질 의 콘텐츠라는 세 가지 축이 다 발전돼야 한다"

삼성전자는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동계 유스 올

며 "크기를 줄이고 가볍게 만드는 기술과 화질

림픽에서도 개막식과 성화점화, 선수단 입장 등

을 더 높여 어지럼증을 줄이는 것도 관건"이라

을 VR 콘텐츠로 제작했다. 기어 VR 체험 스튜

고 강조했다.

디오를 운영하는 등 마케팅 활동도 펼치고 있다. 여기에 IM(IT모바일) 부분에서 소프트웨어(SW) 전담 조직을 신설, SW 경쟁력을 강화는 물론 스마트워치와 VR 등 신규 서비스 개발에 주력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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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 남상혁 융자 칼럼 >

리버스 모기지(역모기지)란? (4) 그동안 궁금해하시는 리버스 모기지 (Reverse Mortgage)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7.리버스 모기지의 신청 절차및 사후관리

8.리버스 모기지에 대한 오해

“카운셀링 종료후 3~4주 소요, 이후 재산세와 보험은 납부해야”

“메디칼로 재산회수 대안, 낮은 재산세 유지 방법으로 리버스를”

리버스 모기지를 받기 위해서는 먼저 정부가 지정한 비영리

리버스 모기지를 받으면 집을 정부나 은행에 빼앗기는

기관에서 카운셀링을 받아야 한다. 오피스를 찾아가서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다. 리버스 모기지를 받으면

인터뷰를 하거나 전화로 가능하다. 신청자가 선택할 수 있으며

페이먼트를 내지 않아도 되므로 오히려 집을 빼앗길 염려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내용을 미리 숙지할 수 있다. 경험이

없다. 또 재산세나 메디칼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고 있는

적은 전문가를 만나면 특히 카운셀링 부터 우왕좌왕하면서

경우가 있는데 그렇지 않다.

애를 먹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특히 주의한다.

최근 세수 부족 때문인지 재산세가 크게 오르는 추세이다.

카운셀링을 마치고 일주일이 지나면 리버스 모기지 융자 신청이

상담을 하다보면 은퇴자들이 오래전에 집을 구입해서 재산세가

가능하다. 신청시에는 양식에 서명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감정

매우 낮은 경우가 있는데 집을 팔거나 증여 혹은 상속하게

(Appraisal)을 하게 된다. 감정은 정부가 지정한 FHA 양식에

되면 재산세가 크게 오르게 된다. 재산세가 적은 것도 집을

따라 하게 되므로 일반 감정보다 조금 구체적이다. 감정 가격은

오래 전에 사둔 은퇴자들의 혜택 중에 하나다. 리버스 모기지는

시세보다 높거나 낮을수 있다. 리버스 모기지 신청시에는

재산세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그 혜택을 그대로 누릴수 있다.

필요한 서류가 있다. 우선 인컴 서류이다. 소셜연금 관련

또 저소득층 의료혜택인 매디칼을 받는 한인 은퇴자들이

서류와 그외 소득에 대한 서류가 있어야 한다. 그 다음에는

대부분이다. 이 메디칼을 유지하기 위해 집을 생전에 증여하는

투자용 주택이 아니라 그 집에 거주하고 있다는 증빙 서류이다.

경우도 많다. 메디칼 혜택을 받은 사람이 사망할 경우 유산회수

전문가의 안내에 따라 거주관련 증빙 서류를 준비하면 된다.

(Estate Recover)란 조항이 있어서 정부가 유산을 회수하기

크레딧 리포트도 발급해본다. 크레딧 스코어를 확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증여할 경우 재산세가 크게 오르는 것은

보다는 페이먼트 기록을 보게 된다. 대체로 서류 상에 문제가

물론, 양도 소득세도 내야 한다.

없으면 신청서를 제출하고 3~4주면 모든 절차가 종료된다.

상담을 하다보면 실제로는 재산이 꽤 있지만 메디칼을 유지하고

일시불 혹은 라인오브 크레딧으로 리버스 모기지를 셋업하고

싶어서 리버스 모기지를 통해서 집에 쌓인 에퀴티를 미리 빼서

에스크로 종료시 현금이 필요하다면 에스크로 종료와 함께

사망할 경우에 정부의 유산회수를 준비하는 경우도 꽤 있었다.

곧바로 체크를 받을 수 있다.

회수할 재산을 미리 줄여놓는 효과를 기대하는 경우다. 사실

리버스 모기지 수속 절차가 끝나면 어카운트를 관리하는 회사

메디칼을 유지하기 위해 여행도 못가고 통장에 예금도 못하는

(Servicer)가 매달 스테이트먼트를 보내게 된다. 관리비용은

등의 어려운 조건들을 다 지킨다 해도 사후 회수되면 의미가

부가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으나 부과되더라도

없어지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비용은 극히 적은 편이다. 이 회사에서는 매달 스테이트먼트를

이미 메디칼을 받은 이전에 집을 구입한 경우라면 리버스

보내 라인오브 크레딧의 경우 늘어난 현금라인을 알려주고

모기지를 통해 받은 페이먼트는 소득이 아니므로 원칙적으로는

쓴 금액도 표시해 지금 당장 완납할 경우의 금액을 알려준다.

메디칼을 유지하는데 관계가 없다.

리버스 모기지는 선불 벌금(Pre-Payment Penalty)가 없다. 목돈이 생겨 다음달에 갚아도 된다. 글 남상혁

리버스 모기지 snafinancial@gmail.com (213)478-0988 84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MARCH 2016


www.gosdkorean.com | 85


ECONOMY

'스틸<Steel> 현관문' 으로 교체해도 주택가치 상승

주택 가치 상승시키는 리모델링 집을 팔 때 가장 투자자본 수익률(ROI·Return on Investment)이 높고 바이어가 매력적으로 생 각하는 공간은 어디일까. CBS방송은 리모델링 매거진의 '2014년 리모 델링 비용 VS 투자 대비 수익 보고서'를 인용 해 주방의 부분 개조라고 밝혔다. 주방 부분 개 조에 드는 평균 비용은 1만8856달러로 ROI는 82.7%나 됐다. 주방과 욕실 리모델링은 항상 투자 대비 효과 에 있어 상위 순위에 있다. 새집을 건축하는 빌 더들이 가장 돈을 많이 투자하는 공간이고 바

집 외관은 바이어에게 첫 인상이다. 적은 예산으로 부엌, 현관 등을 수리하면 주택 가지를 높여줄 수 있다.

이어들이 집을 사려고 쇼핑할 때 가장 중점적 으로 보는 공간이기도 하다. 집에서 매일 많은

182%를 회수할 수 있다. 워싱턴 D.C. 미니애

이외 창문교체부터 새 슬라이딩까지 집외관 리

시간을 보내는 곳이며 돈을 많이 쓰는 공간이

폴리스, 시카고, 애틀랜타, 샌프란시스코, 그리

모델링은 팔 때 큰 영향을 미친다. 왜냐하면 바

기도 하다.

고 샌디에이고 지역 부동산 시장에서 욕실 리

이어들에게 집의 외관은 바로 첫인상이어서 중

모델링을 하면 투자 대비 100% 이상의 효과가

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부동산 시장이 뜨거울 때 주방과 욕실

있다. 프로비던스, 샌디에이고 같은 지역에서

리모델링은 확실한 투자이다. 투자 비용의

리모델링 비용이 평균 1만5273달러 정도 드

바이어가 집을 보러 가서 외관이 너무 낡거나

100% 이상 회수되기도 한다. 리모델링 매거

는 주방 부분 리모델링도 100% 이상 투자자

집이 오래되어 보이면 차에서 내리지도 않고

진의 2014년 조사에 따르면 9400달러 비용

본을 돌려준다.

그냥 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으로 욕실을 리모델링하면 집을 팔 때 비용의

86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MARCH 2016

적으로 바이어들은 집의 외관이 낡고 잘 관리


되지 않으면 집 내부 상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욕조를 리모델링하기 전 고려해야 할 것 두 가지가 있다. 집에 욕실이 한 개면 욕실을 바꾸기보다 욕실 한 개를 더 만드는데 쓰는 것이 집의 가치

적은 예산으로 가장 집의 가치를 높여줄 리모델링은 어떤 공간일까. 리

를 높인다. 지은 지 오래된 집일수록 욕실 수가 부족하다. 만약 4개 방이

모델링 매거진 보고서에 따르면 새 스틸 문이 가장 경제적으로 현명하

있지만 욕실이 한 개뿐이라면 당연히 욕실 한 개를 더 만드는 것을 고려

다. 집을 팔 때 투자 비용의 97%를 만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틸 현

해야 한다. 전국부동산협회(NAR)에 따르면 욕실을 추가로 만드는 것이

관문이 바이어에게 집에 대한 첫인상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

침실을 추가하는 것보다 평균 집값 2배인 8.7%나 올라갔다.

지만 실용성 부분에 있어서는 큰 점수를 받는다. 스틸 현관문은 바이어 에게 집이 안전하다는 인상을 주고 단열 효과를 높여 에너지절약을 할

두 번째, 수 년 이내 이사할 계획이 없다면 가장 집을 즐길 수 있는데 돈

수 있기 때문이다.

을 쓰도록 한다. 멋진 바이킹 레인지로 교체하고 싶다면 100% 투자대 비 수익률을 기대할 수 없더라도 집을 원하는 대로 바꾸는 그 즐거움은

올해 집 리모델링 프로젝트에 돈을 쓸 계획이 있다면 머리 속에 몇 가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

명심해야 할 사항이 있다. 먼저 투자한 돈만큼 집의 가치를 높이고 싶다 면 동네 부동산 시장을 살펴봐야 한다. 인근 주택들이 리모델링 후 얼마

집 외관은 바이어에게 첫 인상이다. 적은 예산으로 부엌, 현관 등을 수리

나 빨리 집이 팔렸는지, 동네 주택의 리모델링 퀄러티, 동네 주택구조에

하면 주택 가치를 높여줄 수 있다.

따른 리모델링 공간 선택 등이다. 집 가치를 높이는 리모델링 공간 10

만약 소유하고 있는 집이 동네에서 유일하게 한 개의 욕실을 가지고 있 는데 주방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현명한 선택이 아니다. 방 개수를 늘 리기 위해 다락방을 침실로 개조하는 것은 2층을 증축하는 것과 마찬가 지이므로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추가로 욕실 만들면 평균 집값 8.7% 오른다 최근 인기 있는 리모델링 공간은 욕실이다. 샤워부스와 욕조 모두 갖출 공간이 없는 작은 주택 경우 욕조를 포기하고 대형 워크인 샤워부스를 설치하는 추세다. 바쁜 생활 속 욕조에서 몸을 담그고 있을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샤워부스는 바닥에서 천장까지 통유리인 스팀샤워(Floor-toceiling steam shower)가 단연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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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UMER

은퇴 라이프 중간점검을 위한 몇 가지 질문들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방향전환이 필요한 때인가 자신과 나누는 대화 어때요? 은퇴는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다. 따라서 은 퇴 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젊은 시절 언젠 가 그러했듯 잠시 걸음을 멈추고 현재 나는 은 퇴라는 여행길을 잘 걸어가고 있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한번쯤 중간점검을 해볼 필요가 있다. 최근 'US뉴스& 월드리포트'가 게재한 은 퇴 후 한 번쯤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할 몇 가 지 질문들을 알아봤다.

▶은퇴계획 잘 실천하고 있는가 무엇보다 중간점검에서 자신에게 가장 먼저 해야 할 질문은 '지금 난 잘 살 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은퇴 전 분명 많은 이들이 다양한 은퇴계획을 세 웠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니어들은 은퇴 전 세웠을 계획과는 무관한 일상을 보내고 있을 지도 모르겠다. 또 어떤 이들은 아예 은퇴 후 꿈이나 계획을 세우지 못했을 것이다. 그래서 지난 길을 돌아보니 아쉬움만 남는다면 바로 지금 실천에 옮겨보길. 바로 지 금 계획을 세워보길. 지금이야말로 더 늦기 전 결코 짧지 않은 여생을 바꿔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은퇴계획 여전히 유효한가 은퇴 전 기대했던 라이프스타일과 현실을 한번 비교해보길. 분명 어떤 것들 은 이뤘을 것이고 어떤 것들은 아직 대기 중일 것이다. 그리고 또 어떤 것 들은 꼭 이루고 싶어 해봤더니 오히려 나와 맞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을지 도 모르겠다. 예를 들어 더운 날씨가 좋아 플로리다로 이사 갔는데 막상 가보니 고온다 습한 날씨 때문에 다시 이전 살던 곳으로 돌아오는 이들처럼 말이다. 예기 치 못한 것이 삶이듯 그 삶속에서 계획이 변화하는 것은 당연한 일. 따라

88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MARCH 2016


서 지금쯤 자신이 세운 은퇴계획에 대해 고칠 것이 무엇인지

필요한 예산과 이를 어떻게 충당할지에 대한 현실적인 계획을

방향 전환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다시금 돌아보는 것도 나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쁘지 않을 듯싶다.

▶예기치 못한 일에 대비하는가

비상상황 대비 재정계획도 마련해야

이미 알고 있듯 은퇴했다 해도 인생살이는 뜻대로 되지 않는 다. 특히 재정에 있어선 더더욱 그렇다. 예기치 못한 응급상황

▶재정 상태는 어떤가

이나 병원비로 적잖은 돈이 들어갔을 수도 있고 여러 가지 이

많은 이들이 은퇴 초반엔 젊은 날 하고 싶었지만 못했던 여행 이나 취미활동을 하거나 혹은 갖고 싶었던 것을 구입하는 것 에 시간과 재정을 투자하는 등 은퇴 전과는 다른 라이프스타 일을 원한다. 그러나 이 모든 기대와 소망들의 성취여부는 재 정상태에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유로 예상치 못한 경제적 위기가 왔을 수도 있다. 따라서 이런 경우 계획에 없었다 하더라도 파트타임 일자리 를 고려해 볼 수도 있고 그동안 유지했던 소비패턴을 줄이는 등 가계 경제 운영을 위한 현실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 또 당장은 맑은 하늘이라 할지라도 언제 비가 올지 모르므로 이

따라서 은퇴 후 수시로 자신의 재정상태 점검을 해보는 것이

에 대한 재정적 대비책 역시 마련해 두어야만 할 것이다.

좋다. 즉 막연한 짐작이 아닌 앞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CHP-06EL 초슬림 디자인 정수기

CHP-250L 콤팩트정수기

CPE-06AL KS-01 알카리이온수기 원적외선 무릎사우나

HS-02 원적외선 반신사우나

BA-13 순간온수 비데

CHP-04AL 스탠드형 냉온정수기

CHPI-08BL 얼음정수기

Email: SDcoway@gmail.com www.gosdkorean.com | 89


COLUMN < 샌디에이고 동네 탐방 >

퍼시픽 하이랜즈 렌치

퍼시픽 하이랜즈 렌치는 바닷가에서 약 5마일 정도 동쪽에 있는 샌디에

군 때문일 것이다. 초등학교는 델마와 솔라나 비치 학군이며, 중학교와

고 시에 속한 동네이다. 신도시 마스터 플랜에 의해 개발된 지역으로 카

고등학교는 San Dieguito 학군이다.

멜벨리 가장 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프리웨이 56가 통과하고 있다.

▶E lementary school: Sycamore Ridge (962*), Solana Ranch (New)

The San Diego Association of Governments(SANDAG)가 발표한 통계자료

▶ Middle School: Carmel Valley Middle (974*), Earl Warren Middle (910*),

에 따르면, 2015년 1월 이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는 6,295명이며, 한 가구 당 가족수는 3.05명이다. 가구당 평균 년간수입은 $163,859 이며, 51% 가구가 년간 수입이 $150,000 이상이다. (37%는 년간 수입이 $200,000

Pacific Trail Middle (New) ▶ High School: Canyon Crest Academy (916*), Torrey Pines High (888*), Cathedral Catholic High (사립) (*지난 3년간 평균 API 점수)

이상 이다.)

Shopping Housing

The Village at Pacific Highlands Ranch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이 공존하

대부분의 주택은 신도시 계획에 의거하여 파디홈 (Pardee Homes)이 지

는 복합지역으로 현재까지는 Trader Joe’s, Rite Aid, Starbucks, Pacific

었으며, 에너지 절약 (LivingSmart energy-saving features) 기능을 가지

Highlands Crunch, Fitness, Urban Girl, Revive salon & spa, Overload 그리

고 있다.

고 The Baked Bear가 있으며, 더 많은 비지네스가 들어올 것이다.

현재 조성된 주택단지는 아래와 같다.

Farmer’s Market Village Center Loop Road에서는 장인이 만든 공예제 품이나 로칼 유기농 농산물을 만날 수 있는 파머스 마켓이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열린다.

Leisure - West Highland Pacific Recreation Center 8,825 에이커의 리조트 스타 일 레크리에션 센터 - 쥬니어 올리픽 사이즈 수영장과 스파 - 피트네스 룸 - 클럽 룸 - 다용도 룸과 양면 벽난로가 있는 야외공간 -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 구역 ▶저소득 아파트: Rancho del Sol, Carmel Valley Rd.와 Santa Fe Farm

Park

Rd. 동쪽에 1,2, 3 Bedroom 이 있는 8동의 아파트를 지을 예정이다. 2

Village 와 Pacific Trails Middle과 Canyon Crest Academy 사이에17,000

bedroom의 경우 렌트는 수입에 따라 $800 - $1,300 정도 될 것이다. 퍼

sqft의 레크리에션 센터가 있는 13.5 에이커의 공원이 들어설 예정이

시픽 하이랜즈 렌치의 가구당 수입의 50에서 60%, 즉 연간 소득이 3만

다.

불 정도 되는 가구들을 위한 아파트이다.

Schools 퍼시픽 하이랜즈 렌치 지역이 요즘 급부상하는 것은 이지역의 우수한 학 90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MARCH 2016

글: 버크셔 헤서웨이 부동산 3인방, 유니스리 문의: (858) 472-8696


연예뉴스 태민, 천하의 브루노 마스 끌어들였 다…첫 솔로정규 타이틀곡

핑클 출신 이진 하와이서 20일 결혼…신랑은 한국 태생 미국 시민권자 1세대 걸그룹 ‘핑클’ 출신 배우 이진(36)이 6살 많은 남자친구와 지난 2월 20일 미국 하와이에서 결 혼했다. 예비 신랑은 이진보다 6세 연상으로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약 1년 간 교제했다. 한국 태생의 미국 시민권자인 예비 신랑은 미국에서 금융업에 종사하고 있다. 이진은 핑클 멤버로는 두 번째로 결혼을 하게 됐다. 핑클의 리더인 이효리(37)는 지난 2013년 가수 이 상순(42)과 제주도에서 가족 상견례를 겸한 조촐한 결혼식을 올렸다.

전지현 득남…"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해"

그룹 '샤이니' 태민(23)의 첫 솔로 정규 앨범에 미국 팝스타 겸 프로듀서 브루노 마스(31)가 참 여한다. 태민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태민 의 이번 앨범 어번 팝 댄스 타이틀곡 '프레스 유 어 넘버'를 마스와 프로듀싱팀 '스테레오타입스' 가 만들었다. 마스는 세계적인 뮤지션으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다. 2014년 첫 내한공연 당시 1만여석이 티켓 오픈 1시간 만에 매진됐다. 지난달 열린 제58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영국 프 로듀서 겸 DJ 마크 론슨의 '업타운 펑크'에 참여 해 4개 주요상 중 하나인 '올해의 레코드'를 받 기도 했다. 태민은 '프레스 유어 넘버'를 비롯한 첫 정규 앨범 '프레스 잇'을 공개했다. 태민이 데뷔 후 처음으로 작사에 참여한 곡도 포함됬다.

배우 전지현(35)이 결혼 4년 만에 득남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전지현의 소속사 문화창고는 "전지현씨가 2월10일 오전 건강한 남자 아이를 출산했다"며 "현재 산 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같은 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전지현은 지난 2012년 4월 동갑내기 최준혁씨와 결혼했다. 이후로도 영화 '베를린'(2013),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SBS,2013~2014) 등으로 활발한 연기활동을 펼쳐오다 지난해 여름 영화 '암살' 의 개봉 무렵 임신 소식을 알려 화제가 되었던 바 있다. 이에 소속사 문화창고는 "새 가족을 맞이하게 된 배우 전지현씨를 따뜻한 마음으로 응원하고 지켜 봐 주시기 바란다"며 "여러분 곁에 좋은 작품으로 찾아 뵙겠다"고 전했다.

더블에스 301, "SS501 해체 아냐…유닛 나온건 멤버가 군대에 있어서" 더블에스 301이 SS501 해체를 부인해 화제가 되고 있다. 더블에스 301의 멤버 김규종은 지난 1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롯데아트센터에서 열 린 미니앨범 '이터널 5'(ETERNAL 5) 쇼케이스에서 SS501 활동에 대해 "항상 고민 했다. 언제인지가 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멤버 중 두 명이 군대에 가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너무 오랜 공백기를 두고 있으면 좋지 않을 것 같아 유닛 활동 을 하게 됐다. 나중에 활동을 꼭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허영생 역시 "SS501이 해체 아니냐는 말이 많아서 상처를 받았다. 함께 하자고 했었는데 잘 안 됐었을 뿐 해체한 게 아니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더블에스301은 16일 0시 미니앨범 '이터널5'를 발매했다.

코난 오브라이언 내한, 애완문어 인증샷 "새뮤얼이라 불러줘" 미국 국민MC 코난 오브라이언 내한해 애완문어 인증샷을 공개했다. 코난 오브라이언은 지난 2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수산시장에 가서 애완 문 어를 샀어. 나는 그의 이름을 사무엘이라고 지었어(Went to the fish market today and bought a pet octopus. I named him Samuel.)"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코난 오브라이언은 비닐봉지에 든 낙지를 든 채 천진난만한 미소를 짓고 있 다. 특히 코난 오브라이언은 낙지 구매 인증샷에 " 그의 이름을 사무엘이라고 지었어"라며 남다른 유머감각을 뽐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코난 오브라이언은 한국 팬의 팬레터 에 지난 2월 14일 한국을 방문해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황정음 결혼식 주례 이순재, 축가 김준 수…'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잘사세요'

'나혼자' 전현무, "성대 결절에 링거…반성할 시간 갖기도 힘들었다" '나혼자' 전현무가 속마음을 털어놓다가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달 2월 12일 오후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에서 전현무는 경기도 양평 용문사에서 템 플스테이를 하면서 참회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전현무는 최근 시상식에서 있었던 말실수 논란을 언급했다. 전현무의 말을 들은 스님은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다. 한 번 뱉은 말은 주워담기가 힘들지 않냐. 경솔한 언행은 참회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전현무는 "어떤 일을 하기 전에 정신을 차리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임했어야 했는데 매 일 두세 개 씩 일을 하다 보니 내뱉고 반성할 시간도 없었다."고 답했다. 이에 스님은 "이제 조금씩 쉬어가는 것도 일종의 방편이다"라고 조언했다.

신라호텔서 식 올려 '2월의 신부'가 된 황정음의 결혼 식에 배우 이순재가 주례를 맡았다. 황정음과 이순재는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에서 호흡을 맞춘바 있으며, 김준수와 정선아는 황정 음과 같은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연예계 소식통에 따르면 "황정음이 이순재를 찾아가 주례를 부탁했다"고 전했다고 알려졌다. 황정음은 연상의 사업가 이영돈(35) 씨와 결혼했다. 이씨는 프로골퍼 출신으로 철강회사 '거암코아'의 대 표다.

정리 이병찬 인턴기자 www.gosdkorean.com | 91


COLUMN

< 재정 칼럼 >

일석이조 IRA, 세제혜택과 은퇴자금 동시에

100달러 짜리 지폐에 그려진 벤저민 프랭클린은 "이 세

다만, IRA는 은퇴플랜을 위해 정부로부터 세금헤택을 받

상에 보장되는 것은 죽음과 세금뿐이다" 라는 말을 남겼

은 일종의 약속이기 때문에 59.5세 이전에 돈을 인출하

다. 세금보고 시즌이 어김없이 다가왔다. 매년 이맘때 쯤

게 된다면 세금은 물론 10%의 추가 패널티를 내야 하

이면 세금 공제를 위한 다양한 플랜에 대한 관심과 수요

는 '59.5세 Rule'이 있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반면

가 높아진다.

에 70.5세 부터는 강제적으로 일정액을 인출해야 하는 RMD(Required Minimum Distribution) Rule 이 적용

세제혜택받고 은퇴자금도 축적

된다. (단, Roth IRA 는 RMD Rule과 무관)

국가가 주는 Social Security Benefit 은 갈수록 작아지

IRA는 은퇴플랜,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서 상품선 택

고 심지어 곧 고갈되는 상황까지 예상되고 있다. 이에 정 부는 개인들이 스스로 은퇴를 준비할 수 있도록 각종 은 퇴플랜에 대해 세금혜택을 주고 있다. 이와 관련된 플랜

IRA는 어뉴어티(annuity) 연금플랜으로 개설하거나, 은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IRA(Individual Retire-

행의 일반 Savings Account나 주식투자 Account 등 다

ment Account)라고 할 수 있다.

양한 플랜으로 개설할 수 있지만, 세금보고 시즌에 임박

IRA는 세제혜택을 받는 방식에 따라서 전통적 일반

하여 플랜을 개설할때는 촉박한 마음에 은행 Account 에

IRA(Traditional IRA)와 Roth IRA 계좌로 구별된다.

만 의지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전통적인 Traditional IRA 는 적립시에 해당금액 만큼

중요한 것은 IRA 는 본인과 배우자의 은퇴이후를 준비하

세금공제 혜택을 받고, Roth IRA는 적립금이 공제대상

는 장기적인 플랜을 세우는 것이므로 세금공제만을 위한

이 아니라 인출시에 세금혜택을 주는 방식이다.

단편적인 접근 보다는 이자율이나 본인의 투자성향, 리스 크, 상품의 혜택 등 여러가지 사항들을 고려하여 선택하

IRA Rule

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 위해서는 재정전문가로 부터 전 반적인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IRA를 고려하고 있다면 몇가지 숙지해야 할 것이 있다. 일반적으로 은퇴계좌들은 세금혜택을 받기 때문에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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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도를 정해두고 있다. IRA 의 적립 한도는 Traditional IRA나 Roth IRA 모두 동일한데, 2015년 기준으로 볼 때 50세 미만까지는 하나도가 $5,500다. 단, 50세 이상인 경우에는 은퇴까지 시간이 다소 촉박하다는 점을 감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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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박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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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우 아메리츠 재정상담 (858) 761-6133 401K 401 1K Rollover

LIFE INSURANCE

$6,500달러까지 허용된다. ANNUITIES

TAX BENEFIT (IRA/S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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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MARCH 2016


COLUMN

< Agent Diary >

부동산 거래의 필수인 에스크로 (Escrow)에 대한 이해

집, 상가, 땅등 모든 부동산을 매매할때 반드시 거쳐야 하

에스크로가 늦어지는 사유들… 일이란게 하다보면 일

는 에스크로란 과정이 있다. 사전적인 의미로만 보면 예탁,

정을 못 지키는 경우가 많다. 에스크로가 제때 못 끝나는

신탁이란 뜻인데 부동산 거래의 관점에서 보면 바이어와 셀

이유의 대부분은 바이어의 융자 승인 과정이 늦어지는 것

러의 중간의 중립적인 입장에서 원활한 명의이전, 집대금

이다. 요즘 은행의 융자 심사가 매무 까다로워 처리시간 자

결제의 역활을 의미한다. 에스크로와 관련된 알아야 할 몇

체가 많이 소요된다. 혹은 흔하지는 않으나 집 인스펙션 과

가지 포인트를 정리해 본다.

정에서 문제된 하자사항에 대한 셀러의 수리지연이나 셀러 의 복잡한 명의관계 처리지연 경우 탓도 있다. 융자로 인해

Escrow open과 closing… 바이어와 셀러가 가격 및

다소 늦어지는 일정은 셀러의 이해가 원만한 에스크로 진

거래조건에 대해 흥정이 완료되면 셀러측 에이젼트가 합

행에 큰 도움이 된다.

의된 계약서를 근거로 에스크로 회사에 에스크로를 오픈한 다. 그러면 에스크로 회사는 Escrow Instruction을 발행

에스크로 비용은 어느정도인가?… 집 매매대금에 따

하고 이에 의거해서 일을 진행하며 전체과정이 끝나는 것

라 일정율에 따라 결정된다. 보통 60만불로 매매 했을 경

을 Escrow closing이라 한다.

우 약 4000불 정도라고 보면 된다. 전체 경비를 바이어와 셀러가 각각 50%씩 부담하므로 대략 약 2000불 정도 내

Escrow 기간… 에스크로가 진행되는 기간은 보통

게 된다. 에스크로 회사마다 조금 다르기는 하나 큰 차이

30-40일이 일반적이다. 이 기간중에 바이어는 은행에 융

는 없다.

자 신청을 하고 승인절차가 진행하는데, 은행의 융자 최종 승인에 보통 30일정도가 걸리기 때문이다. 이 기간은 바이

부동산 거래에 있어 에스크로 제도는 셀러, 바이어, 부동

어, 셀러의 합의로 조정할수 있다.

산 회사, 은행등 모든 거래 관련 당사자들에게 대금결제의 사고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 해주고 명의 이전에 대

에스크로 회사가 하는 일… 셀러의 명의(Title)를 바

한 확실한 보장을 해 주는 필수적이고 아주 좋은 제도이

이어에게 넘기는 명의 이전(Title record)을 타이틀 회사

다. 즉 누구나 안심하고 믿고 하는 거래의 발판이다.

와 진행한다. 바이어의 Deposit, Down pay등, 집 매매 에 필요한 대금을 보관 및 집행한다. 매매관련 대금은 단 1 불이라도 셀러나 에이젼트가 받거나 관리 할수가 없어 바 이어는 안전한 거래를 할수 있다. 그외 셀러의 모기지 Pay off, Tax정산, HOA와의 서류 이전 작업등을 셀러를 대신 해서 진행한다.

글 제이슨정

제이슨 정 부동산 (858) 603-2333

www.gosdkorean.com | 93


SPORT News 에릭손, "루니-호날두-메시, 모두 중국의 영입 대상" 스벤 예란 에릭손(68) 상하이

루니는 현재 맨유에서 244골을 기록하고 있다. 잉글랜드의 '

웨인

기록을 새롭게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상강 감독이 중국 슈퍼리그가 루니(31)

뿐만

아니라

메시(29)까지

관심을

크리스티아누 리오넬

전설' 보비 찰튼의 기록과 6골 차이다. 이번 시즌 루니는 이

호날두(31),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미러는 "현재 루니의 계약 기간은 2019년까지다. 주급은 30 만 파운드(약 5억 2000만 원)를 받고 있다. 중국에서는 그를

위해 50만 파운드(약 8억 6000만 원)의 주급을 준비하고

영국 언론 미러는 에릭손 감독과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에릭손 감독은 "중국 축구계의 혁명을 위해 다음 영입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유럽 내 다수의 선수들이 중국으로

대상으로 루니를 지목했다"고 밝혔다.

이적하고 있다. AS로마 출신의 제르비뉴, 첼시에서 뛴

이어 "누가 루니를 원하지 않겠는가? 하지만 지금 루니는

하미레스 등이 그 주인공이다. 세계축구계의 큰 손으로

맨유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스타인

떠오른 중국 축구는 여기에 존 테리, 오스카, 야야 투레,

호날두와 메시도 곧 중국 리그에서 볼 수 있을 지 모른다"고

히딩크 감독까지 영역을 넓히려고 있다.

말했다.

NFL 매닝의 덴버, 뉴튼의 캐롤라이나 꺾고 17년 만에 슈퍼볼 우승! 덴버

캐롤라이나

충격 나바로, 실탄 소지로 일본 경찰에 체포

브롱코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팬서스를

슈퍼볼

거쳐 일본 지바

슈퍼볼 정상에 오른 것은

간 외국인 타자

만이다.

(29)가

꺾고

제50회

정상에 등극했다. 덴버가

롯데

지난 1999년 이후 17년

야마이코 나바로

게리

소지로

쿠비악

감독이

이끄는 덴버 브롱코스는

경찰에 체포됐다.

마린스로

실탄

일본

지난 2월 8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들은 22일

리베라 감독)를 24-10으로 제압,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슈퍼볼 우승 트로피)를

나하공항에서 권총 실탄 한발을 가방에

이로써 아메리칸 컨퍼런스 챔피언 덴버는 지난 1999년 우승 이후 17년 만에

현행범으로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반면, 2004년 이후 두 번째로 슈퍼볼 결승에 오른 내셔널 컨퍼런스 챔피언

2015시즌

정규 리그서 15승 1패의 경이로운 성적을 거뒀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기여했다. 하지만 그는 삼성과의 계약

덴버의 쿼터백 매닝(40)은 지난 2007년 슈퍼볼 우승과 MVP를 차지한 뒤 9년

옮겼다.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NFL 제50회 슈퍼볼에서 캐롤라이나 팬서스(론

일제히 나바로가 21일 일본 오키나와

들어 올렸다.

소지하고 있다가 총도법 위반 혐의로

슈퍼볼 정상을 탈환했다. 1998년과 1999년에 이어 구단 역사상 3번째 우승.

나바로는

캐롤라이나는 창단 첫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캐롤라이나는 올 시즌

날리며 삼성의 정규리그 우승에 크게

캐롤라이나의 '올 시즌 MVP' 캠 뉴튼(27) 역시 경기 후 고개를 숙였다.

연장에 실패하고 일본 프로야구로 무대를

만에 또 한 번 감격적인 우승을 맛봤다.

94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MARCH 2016

도미니카공화국 KBO리그에서

출신으로

48홈런을


스포츠 뉴스

"강정호, 피츠버그 PS 진출 열쇠" 강정호(28)의

재기가

피츠버그의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MLB.com은 지난달 2월 15일'어느

이어 "강정호는 KBO리그에서 OPS

포스트시즌 진출 키포인트로 꼽혔다.

팀이 또 한번 포스트시즌에 진출할까?' 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10개 팀의 가을 야구 가능성에 대해 분석했다.

피츠버그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데 긍정적인 요소로 강정호의 성공적 복귀를 꼽았다.

MLB.com은 "3루수 강정호가 다리 부상에서

회복해

앤드루

매커친,

스탈링 마르테와 함께 꾸준히 득점을

만든다면 피츠버그가 포스트시즌에

전망했다. 0.886을,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OPS 0.816의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MLB.com은

"A.J

버넷이 은퇴하며 생긴 선발 투수의

공백을 타일러 글래스노와 제임슨 타이욘이 메우지 못한다면 피츠버그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어려울 것이다"고 예상했다. 한편

MLB.com은

LA

다저스의

류현진,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다저스는

그레인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스캇

카즈미어와 마에다 겐타를 영입했지만 이들이 시즌 초반 부진하면 팀이 어려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류현진이 어깨 부상에서 회복 중이기 때문에 확실한 선발투수는 클레이튼 커쇼 뿐이라고 설명했다.

'국가대표 선발 억대뒷돈' 수영연맹 전무 구속 '29G 무패 신기록' 엔리케 감독 "기록 국가대표 선수 선발 과정에서 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은 숫자일 뿐"

대한수영연맹 전무이사가 22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29경기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정모 대한수영연맹 전무이사에 대한

신기록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감독이

앞서 수영연맹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보였다.

부장검사 이원석)는 지난 19일 국가대표 선수 선발 과정에서

검찰은 정 전무이사가 수영연맹의 또 다른 간부 P씨 등에게서 국가대표 선발 청탁 명목 등으로 수억원에 달하는 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파악, 지난 21일 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상납 의혹을 받는 P씨에 대해서는 이미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돈의 성격 등에 관해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검찰은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대한수영연맹 사무실과 강원 춘천시 강원수영연맹 사무실 등 20여곳을 압수수색하고

대한수영연맹 시설이사 이모씨와 강원수영연맹 간부 2명 등 3 명을 체포했다.

검찰은 횡령 및 배임수재, 상습도박 등의 혐의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 법원은 지난 19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수영연맹 공금 10억원을 빼돌려 강원랜드와 필리핀 등 국내외 카지노에서 도박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루이스

차분한

모습을

바르셀로나)

기록은

불과하다면서

잘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뒷돈을 받은 혐의로 정 전무이사를

바르셀로나는

지난

2월

구단

세운

엔리케(46,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 범죄가 중대하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체포, 조사했다.

무패로

숫자에

우승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에 위치한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4강 2차전 발렌시아와의 경기서 1-1로 비겼다. 1차전서 7-0 대승을 거뒀던 바르셀로나는 가뿐하게 결승에 안착했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29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2010-2011시즌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세운 28경기 무패 기록을 뛰어넘은 수치다.

경기 후 엔리케 감독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

기록은 숫자일 뿐이다. 이러한 숫자들이 바르셀로나에게 우승을 가져올 만큼 좋은 숫자인지 지켜봐야할 것이다" 면서

"바르셀로나는

결승전에

익숙하다.

하지만

결승전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고 바르셀로나는 앞으로 나아가야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리 이병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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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떠나볼까? 멕시코 엔세나다! 하루여행 부터 2박3일까지 해물의 향연, 맛기행 관광도시 샌디에이고의 또하나의 장점은 멕시코와 국경을 접하고

국경을 넘어 서남쪽으로 달리다 보면 Del Mar(델마)와 Rosarito(

있어서 국제적인(?) 여행도 큰 무리없이 시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로사리토)를 지나 드디어 Ensenada(엔세나다)에 다다른다. 물개

콘보이에서 엔세나다까지 1시간40분 정도라 아침 일찍 떠나면 일

가 수시로 출몰하는 작은 해변가를 잠시 구경한 후 시간이 맞으면

일관광도 그다지 빠듯하지가 않다.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서 랍스터로 점심을 해결한다. 이후엔 유

다만 길을 몰라서 두렵고, 어디가 좋은지 몰라서 선뜻 길을 나서

유자적 말타기나 보트를 타고 무인도섬에 가보거나 유람선을 타며

기가 어려웠다면 '멕시코 전문투어'를 상품으로 내놓고 있는 춘추

해변을 즐긴다. 만약 스케쥴이 조금 변경된다면 점심을 해물만찬

여행사를 이용해보자.

으로 먹는 경우도 있다. 여행객들이 항구를 구경하는 동안 어느

경험과 노하우가 많은 멕시코 전문 가이드가 안전하게 좋은 곳만

새 싱싱한 활어들을 구입한 가이드는 호텔옆에 별도로 마련된 포

엄선해 잘 모셔다 줄 것이다.

장마차에서 굴, 소라, 성게를 기본으로 조개구이, 활어회, 성게밥 등 해물을 끊임없이 서브한다. 시원한 맥주와 소주를 곁들인 해물

'생각보다 괜찮더라'는 여행 후기가 대세인 멕시코 여행을 직접 다

만찬 덕에 어느새 배는 든든해 지고.. 잠시 숨을 돌린 후엔 다시

녀와 봤더니.. 엔세나다로 떠나는 멕시코 여행은 한마디로 향수였

한적한 해변도로를 달려 '바다 간헐천' 혹은 '바다 분수'라는 '라 부

고 푸짐한 맛기행이었다.

파도라'에 도착한다. 이곳에서는 쏟구쳐 오르는 파도를 구경하면

정돈되지 않은 해변가와 어릴적 기억을 가물가물 떠올리게 하는

서 시원한 맥주를 한잔 들이키는 맛 또한 별미다. 그 경치를 보러

재래시장, 세련되지 못한 사람들과 풍경이 느닷없는 향수를 불

내려가는 길, 촌스러운(?) 멕시코의 상가과 상인들은 '니하오마'에

러일으켰다. 그런 탓에 조금은 긴장이 누그러지는 잇점도 있었는

서 부터 '곤니치와', '안녕하세요'까지 할 수 있는 호객언어는 모두

데 뭐니뭐니해도 이 여행의 백미는 누구나 입이 쩍 벌어질 정도

다 남발하는데 우리의 가이드는 집에가서 후회하기 전에 아무것

의 해물만찬! 다먹지도 못하고 절반이상 남긴 활어회가 아직까지

도 사지말라고 적절한 시점에 지갑문을 닫아준다. 그래도 눈에 들

눈에 선하다.

었던 화려한 솜브레로 모자 하나는 기념으로 사올걸 그랬나 살짝

엔세나다 여행은 1일관광과 1박2일, 2박3일으로 나뉜다.

후회가 들긴 하지만..

1일관광의 컨셉은 '하루를 맛있게 편하게 보내고 온다'에 있다. 멀리 바다에 비친 하늘이 왠지 더 푸르러 보이는 이곳, 몇배는 더 콘보이에서 오늘의 가이드를 만나 손님들과 인사한 후 곧바로 805

깊어보이는 바다와 거리낌 없이 다가오는 이곳 주민들... 샌디에이

하이웨이를 남쪽으로 달려가다 보면 눈 깜짝할 사이에 국경을 만

고 아름다운 풍경에 익숙한 우리에겐 특별히 인상적이라고는 할

난다. 미국의 국경은 나가는 것은 아무도 신경쓰지 않지만 돌아오

수 없는 풍광일 수 있지만 같은 해변인데도 왠지 더 생생하고 더

는 길은 험난한(?) 편이라 국경을 넘기전 영주권은 챙겼나, 여권은

거칠어 보이는 느낌이 나는 것이 바로 색다른 멕시코의 맛이다.

있나 꼭 챙겨봐야 한다.

유난히 잘 웃는 멕시코 여인들과 미소를 주고받으면서 이런 저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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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하다보니 벌써 저녁시간이다. 저녁은 멕시코식 타코를 먹는

= 문 의:(8 5 8) 5 0 5 -

단다. 타코집에 도착하니 한눈에 인기 만점의 맛집임을 알아볼 수

0080 춘추여행사 SD

있는 식당이다. 한가운데 오픈된 키친에서 전통식 타코 만드는 모

지점

습을 구경하면서 아도바다 3개를 폭풍 흡입하고 라임과 순무로 입 가심한다. 타코도 진짜는 정말 맛있구나 새삼 깨달으며 자꾸 손이

*1박 2일 경우, 샌디에

가려는 타코 접시에서 얼른 눈을 돌린다.

이고 고객에겐 우선적 으로 오션뷰 룸(하루

하루 여정을 모두 마친 후 엔세나다 부촌을 지나 집으로 돌아오는

20달러 상당)을 추가비

길, 무심한듯 펼쳐진 야경 속에서 '오늘 하루 잘 보냈다'는 고백을

용없이 배정

하지 않을 수 없다.

*해수온천 -> 색다른

그러고보니 아침에 길 떠났던게 마치 며칠은 지난 것 같이 아득

경험, 바다에서 삽으로

하다.

구덩이를 파면 뜨거운

시간이 허락해 하룻밤 머물 수만 있다면, 가이드가 그토록 자랑

온천이 콸콸..이 온천물

하던 에스트로비치 호텔에서 자꾸지를 즐기면서 저녁 석양과 함께

의 음이온이 몸에도 그

맥주한 잔 마실텐데... 오션뷰 호텔 룸을 맘껏 즐기며 침대에 누운

렇게 좋다고.

채로 어스름 새벽녘에 밝아오는 바닷가를 지켜보고 싶었는데..아,

*2박3일에 추가되는 내용-> 둘째날 저녁 1인당 12달러 추가하면

정말 아.쉽.다.

중국식 부페 대신 브라질 바베큐를 드실수 있음. 마지막 날에는 CETTO 와이너리 방문.

=일일관광:99달러/1박2일: 229달러/3박3일:349달러

*골프여행도 어레인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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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

Artist

<월간샌디에이고>가 소개하는 San Diego Young Artist! 3월에 소개해드릴 영아티스트는 김덕영 군 입니다. 눈웃음이 사랑스러운 덕영이는 병아리 그리기를 아주 좋아합니다. 마침 지난번 생일파티에서 만난 병아리의 보송보송한 느낌과 작고 귀여운 모습이 너무 예뻐서 꼭 그림으로 그리고 싶었답니다.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덕영이는 여러 가지 색깔을 솜씨있게 사용해 표현할 줄 아는 수준있는 아티스트 입니다. 또 꽃을 예뻐라 하시는 할머니를 위해 꽃그림도 그렸습니다. 그림을 볼 사람이 기뻐하는 모습을 위해 그림을 그리는 것, 그것은 배려이고 사랑입니다. 덕영이가 얼마나 마음이 따뜻하고 섬세한 아티스트인지 보여주고 있지요? 덕영이의 그림을 가만히 들여다보니 우리의 마음도 더불어 따뜻해지는 것 같습니다.

고양이와 병아리

할머니의 가든

김덕영(Chase Kim) 도일 초등학교 (Doyle Elementary) 킨더 좋아하는 색: 노란색 좋아하는 자동차: 터닝메카드 장래희망 : 만화가

조앤 아트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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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주영자氏네, 시크릿 가든

우엉'은 어떤가요? 싱싱한 야채와 각종 꽃들이 안기듯 반기는 3월

3월을 준비하는 2월 말, 꽃들이 아직은 무성하게 피어있지는 않았

랑해주는 아주머니의 모습에서 모든 것에는 역시 사랑이 가장 중

다. 앞으로의 귀중한 일을 치르기 전에 마지막 준비를 하듯 모든

요다는 사실을 새삼 다시 깨닫는다.

야채들과 열매들의 새싹이 자라나는 모습에서 공연히 설레는 기분

마늘 심기에는 2월이 가장 적당하다. 3월에는 마늘 심기에는 조금

이 든다. 장미꽃이 활짝 피었을때야 물론 가장 예쁘지만 야들야들

늦은 시기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기는 마늘에는 영양가치가 많

한 새싹이 더 귀하고 예쁘고 아름답다는 주 아주머니의 말씀처럼

고 음식에 맛을 내주는 맛 좋은 마늘이지만 마늘을 먹고 난 후에

지금 때에 어울리고 알맞은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전경이 시크릿

입에서 나는 냄새를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하시면서 귀중한 팁

가든에 가득 펼쳐져 있었다.

을 하나 주셨다. 마늘 먹은 후에는 껌보다는 파슬리(Parsley)를 자 글자글 씹어주면 마늘냄새가 싹 사라진다는 것.

열매 맺으려는 나무와 야들야들한 새싹들 주 아주머니는 4계절중에 봄을 가장 좋아하신다. 여기저기서 새싹 들이 올라오고 싱싱한 야채와 각종의 꽃들이 안기듯이 반기는 모 습을 볼 때마다 행복을 느끼시는 게 이유라고 하신다. 아마 어린 나이에 결혼 하셔서 세 아이의 어머니가 되시고 그 아이들이 지금 은 손주, 손녀를 기르신다고 하시며 기뻐하신 그 모습과 비슷한 행 복이 아닐까? 주 아주머니는 야채를 기르는 재미뿐 아니라 사시사

우엉씻기

우엉차 만들기1

철에 각종 과일 그리고 채소를 가족 외에 이웃과 친구들에게 나 누어주는 기쁨이 더욱더 신나고 즐겁게 정원을 가꾸는 원동력이

라고 하신다.

우엉차만들기2

우엉차

갑자기 아주머니가 부엌으로 들어가 아주 연한 우엉 차를 건네주셨 다. 그런데 전에 내가 상상했던 우엉 차와는 전혀 달랐다. 일단 색 더덕씨

마늘

깔이 연두색으로 보기에도 아주 좋았고 맛도 너무나 시원했고 몸 에도 아주 좋다고 한다. 많은 독자 분들께서 아시다시피 우엉은 장

먼저 눈에 띈 것은 가지런히 정성스레 놓여진 더덕의 씨였다. 한눈

에 좋은 식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다 그러듯 너무

에 봐도 주 아주머니의 사랑과 정성이 느껴지는 모습으로 놓여져

많이 섭취하면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하여야 하고 일주일

있었다. 주 아주머니의 말씀에 의하면 2주후면 이제 싹이 나올 거

에 3번 섭취하며 하루에 차로 마실 때도 2잔이상 마시면 안 된다.

라 하신다. 역시나 이 더덕 씨들은 사람들에게 나눠주실 예정이다.

주 아주머니에 의하면 우엉은 누구나 쉽게 기를 수 있는 식물이며

이렇게 조그만 더덕의 씨를 기르기 위해서 기다리고 아껴주고 사

3월에 심으면 가을에 10월쯤이면 수확할 수 있다고 하신다. 1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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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된 우엉이 가장 좋은 우엉이라는데, 우엉을 어떻게 심냐는 분

게 얻어지는 것이 없다.

들도 많기 때문에 이제부터 한번 아주머니의 방법을 파헤쳐보자.

이렇게 수확된 우엉을 물에 담 구어 놓은 다음 칼 뒷부분으로 껍 질들을 얇게 벗겨 주고 조그만 하게 썰어 사진에 보이는 양만큼 덜어 물 가득 찬 한 컵 정도와 같이 끓여주면 아주머니가 주신 아 주 시원한 우엉 차가 만들어진다고 한다.

우엉기르기위한 쓰레기통

우엉씨 자라는 파이프

주아주머니

봄꽃들

주 아주머니네 마당에는 특별한 공간이 있다. 바로 길거리에서 주 은 재활용 물병들과 음료수캔 을 모아둔 곳. 이것이 쓰레기 봉투 에 가득 가득 채워지면 재활용 센터에 찾아가서 판다. 그 돈은 암 우엉씨 파이프

우엉기르는 상자들

개발 지원(Cancer research)와 사고로 제대한 군인들 또 힘드신 여러 사람에게 기부를 해왔다. 사실 주 젊은 시절에는 돈을 가장

일단 우엉을 심을 때는 상자를 만들어야 한다. 높이가 90센치 크

중요시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남은 인생,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싶다

기는 용도에 맞게 만들고 사진과 같은 쓰레기 통도 밑에 구멍을

한다. 한 달에 16시간정도를 캔은 캔대로 물병은 물병대로 분리하

뚫어서 사용하면 아주 좋다. 또한 우엉의 씨를 사진과 같이 파이

느라 시간을 들인다. 야채를 키우다 보면 어떤 야채는 건강하고

프에 흙으로 가득 채워 시간을 조금 가지면 싹들이 올라오게 되

어떤 야채는 핸디캡이 있는 야채가 있다고 하신다. 하지만 정성이

는데 그 중에 건강히 자란 새싹들을 이와 같은 박스에 옮겨 심으

들어가지 않은 야채는 없다고 하시며 어찌 보면 우리 사람들의 몸

신다고 하신다.

과 마음에도 핸디캡이 있을 수 있는데 서로 주는 기쁨과 받는 사

이렇게 옮겨져 심어진 우엉들이 정성스레 가꾸어지면 이렇게 일

람의 기쁨을 공유하는 것에 만족하며 따뜻함을 느낀다는 마음

년 정도 지나 수확된다. 사진 속 이 우엉은 일년이 지난 우엉이라

이 3월의 햇살같이 포근하다.

고 하시는데 수확의 기쁨이 느껴진다. 조그만 한 채소 하나 도 쉽

취재·글: 이병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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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MARCH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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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 Sejong

Lee: "It Takes A Village" This month we are going to take a

里 is place where there are fields 田 and land 土 where where

quick look at the character 里 which

people live.

means village and is pronounced 리 (“Ri”) in Korean. Village names

Questions and comments? Email me at newhanja@gmail.

in Korea end in “-ri”. When I was

com. Previous Hanja Time articles are archived at hanjatime.

stationed in Korea it was in a base

wordpress.com.

located next to the village of 안정리 (“An-Jeong-Ri”). This character is made up of two

Gary Routh is an engineer at the Space and Naval Warfare Systems Center (SPAWAR). He began learning Korean in 1994 using various methods, including the study of Hanja as a helpful tool in building vocabulary.

smaller characters which give it a special meaning: A village

Meet A K-Connect Buddy Eli Shand, President of Cal State Fullerton’s Korean American Culture Club Hi, my name is Eli Shand and I am

been given such an opportunity, and

currently a 3rd year student at Cal

hope that through my involvement, I

State Fullerton who is majoring in

can make a lasting difference. Though

entertainment and media studies. I am

I am not quite Korean-American,

one of two Presidents of the Korean

I’ve been involved in the community

American Culture Club at California

since my High School years and even

State University, Fullerton. I have been

understand a decent level of Korean.

part of KASA from the very start of my

Today, CSUF KASA is a social club with

college career and hold it extremely

a focus in helping promote involvement

dear to me. I feel honored to have

and interest in the Korean culture and

community of the Orange County and Los Angeles communities, with the help of Chongdae (An organization consisting of 13 different southern California schools that helps us do so by providing us such opportunities to do so!). Currently, we still are the only general Korean club and have a unique dynamic in comparison to the other universities, given that we have a large non-Korean and international student member base. (Read the full interview on www.kconnect.org/magazine) Eli is a native of San Diego and frequently contributes artwork and photography to K-Conn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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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 Sejong

K-Connect Bulletin Board House of Korea event: Learning about Korean Spirit and Culture Through Documentary Film Fifty Wonders of Korea & Korea Today The Hidden Treasures of Korean Art and Modern Korea Korean War veterans to be honored with Ambassador for Peace Medal

Location: Hall of Nations, Balboa Park Date: Tue, Mar 22nd, 12–3pm with Korean lunch Please RSVP @ http://hokveteranevent.eventbrite.com

Mark your calendars!

SDSU Korean Culture Night Thursday, March 10th More info coming soon!

A Look Back: Feb 10th: Photo of Korean American Coalition SD Lunar New Year potluck with members of Team Sejong, San Diego Korean Language Exchange, Asian Real Estate Association, Jindo Tales, SDSU, and more! Keep in touch with our activities via Kconnec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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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에 '3'을 생각한다

서양에선 '3'이 대체로 운(불운이 됐든 행운

깝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이것 역

버리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예수

이 됐든)으로 풀이된다. 기독교 신앙과 밀접

시 정교회 의식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제단

가 대사제와 백성들 앞에서 심판을 받던 날

한 관련이 있기 때문인 듯하다. '세 번째는

에 불을 밝힐 때 성냥개비 하나로 초 세개를

"나는 예수를 모른다"며 세 번 발뺌을 한다.

행운(third time is a charm)'이란 말은 흔

켜지 않는다는 것이다. 셋은 예수의 죽음과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거짓말을 한 것이다.

히 인용되는 문구다. 우리의 삼세번과 비슷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하다. 한 두 번 실패했더라도 포기하지 않으

'사람의 아들'은 십자가 처형 후 사흘날(3일

면 세 번째엔 행운이 찾아온다는 속담이다.

예수의 삶에서도 '3'은 탄생에서부터 죽음에

후)에 죽은이들 가운데서 살아나 '신의 아들'

교수형에 처해진 죄수가 세 번째 집행을 당

이르기까지 신비의 숫자로 등장한다.

임을 세상에 드러낸다. '3'이란 숫자의 '완결

했는데도 죽지 않으면 풀어줬다는 속설에서 기인했다는 얘기도 있다.

판'을 부활이라 불러도 될 성 싶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받은 선물도 셋이다. 동 방박사들이 아기 예수에게 엎드려 경배하고

올해는 3월 27일이 기독교 최고의 축제날

그러나 기독교의 '삼위일체' 신앙에서 비롯됐

황금과 유향 몰약 등 세가지를 예물로 내놨

인 부활절이다. 예배나 미사 시간엔 이른바

다는 게 정설이다.

다는 기록이 성경에 나와있다. 이 땅에서 서

'CME'들까지 몰려들어 인파로 넘쳐난다. 1년

른 세해를 살다간 예수는 공생애 기간이 꼭

중 크리스마스(C)와 마더스 데이(M) 이스터

'성냥개비 하나에 셋(three on a match)'은

3년이다. 숨진 시각도 오후 3시로 기록돼 있

부활절(E)의 세 날에만 출석하는 소위 '나이

죽음을 뜻한다. 성냥개비에 불을 당겨 셋이

다.

롱 신자'를 일컫는 은어다.

에 맞아 사망한다는 미신이다. 지금도 미군

가장 드라마틱한 순간은 잡히기 전날 밤 수

나는 혹시 CME가 아닐까. 교회의 반석인 베

들 사이에서 불문률처럼 지켜지고 있다.

제자인 베드로에게 한 말이다. "오늘밤 너는

드로도 스승을 세 번이나 외면했는데 삼세번

나를 세 번이나 모른다고 할 것이다"고 말하

의 셋을 곱한 만큼이나 마음을 열면 부활의

자 베드로는 장담을 한다. "저는 결코 주님을

참진리를 깨우치게 될까.

담뱃불을 붙이면 세 번째 병사는 적군의 총

아무리 미신이라 한들 전쟁터에서 목숨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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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성경말씀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

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곧 이 때 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 (로마서 3: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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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MARCH 2016


COLUMN

< 신앙 논단 >

기도 생활에 대하여...

기도생활은 믿는 성도들에게는 호흡과도 같은 것이라고 말

는 아버지 아브라함을 믿는 믿음과 순종이 주는 절대 관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기도에는 배경이 있습니다. 구약

를 이루어 놓았습니다.(창22:6-12)

에 선조들에 의하면 하루에 세 번씩 3시, 6시, 9시에 기도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다니엘도 바벨론 포로중에 하나님

이민생활 나만 힘든 것이 아니라 모두 다 어렵고 힘듭니다.

을 향한 기도를 하루에 세 번씩 드렸습니다. 유일신 하나님

그리고 사람의 도움이 끊어졌을 때 하나님이 가장 가깝게

을 신앙하는 세대에 모본적이요 기적을 이루는 대 사건이

나를 도와 주십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멈추었어도 이

전개 되었습니다.(단6:10)

제 하나님의 나를 위해 예비하신 새로운 일을 시작 되었다 는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기도를 드리십시

기도는 사람이 하지만 기도를 응답하시는 이는 오직 하나

오 땀이 쏟아지고 피곤이 겹치는 삶은 바로 가정을 세우고

님 한분이십니다. 그러면 구약성경의 신앙의 선조들은 무엇

이웃이 함께 하는 서로의 행복을 여는 가장 값지고 보람 있

에 근거하여 하루에 세 번씩 기도를 드렸을까요. 아브라함

는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길입니다.(창26:24)

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란 말씀에 근거 하여 3시는 아브라함의 하나님, 6시는 이삭의 하나님 그리

야곱의 9시 기도는 저녁기도시간입니다. 야곱은 축복을 받

고 9시는 야곱의 하나님을 배경으로 하여 하루에 세 번씩

고 아비 집을 떠나야하는 위경에 처했읍니다 홀로 벧엘 광

기도 드렸습니다.

야로 나가 나그네 길을 가는 야곱에게 살아 게시는 하나님 이 만나 주시고 하늘 문이 열리고 천사들이 사다리로 오르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브라함의 하나님을 배경으로 하루가

락 내리락 하는 광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때

시작되는 첫 시간 3시에 아브라함은 “내가 네게 지시할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 하였도

땅으로 가라고” (창12:1,7). 미지의 세계를 정복하는 꿈

다” 이는 하나님의 전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 라고 고

을 가졌습니다.

백했습니다. 어두운 밤을 두려워 하지 마십시오 빛으로 임

하나님의 음성을 기도 속에 들으면 기적 같은 일을 이룰수

하시는 하늘의 문을 여는 기도속에 전지 전능 하신 하나님

있는 신앙의 확신을 얻게 됩니다.

의 약속의 말씀을 믿고, 광명한 생명을 빛을 비추어 주시는

기도는 내가 하고 싶은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요

축복을 누리십시오 여호와 하나님은 무소 부재하신 분이십

구에 응답해 가야 하는 것입니다.

니다. (창28:13-15).

새벽길에 아브라함의 신앙을 배경으로 기도의 한다면 아 브라함의 이룩한 정복의 꿈을 이루게 되고 약속의 미래

환난의 밤이 다가오는 인생길에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를 열어가는 아브라함의 축복을 누리게 될 것 입니다. (롬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기도의 배경을 중

4:17-20).

심한 믿음의 기도를 드림으로 응답의 새로운 길을 열어 가 십시오. 샬롬!

이삭의 6시 기도는 정오에 하는 중보기도와 같은 것인데 아 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경배하려고 이삭은 모리아

글 조주호 목사

새생명교회 (858) 472-0445

산을 향해 하나님을 경배하려고 갔습니다. 이삭의 모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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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 변호사 칼럼 >

필요와 지불 능력에 따른 변호사비

일반적으로 소송에서 패한 쪽이 이긴 쪽의 변호사비를 지

가 법규정의 진행을 필요 이상으로 방해하는 경우입니다.

불한다거나 내 잘못이 아닌 경우 변호사비를 상대방에게

불필요한 과정으로 발생한 변호사비나 제비용을 지불할

청구하도록 법원 명령을 요청할 수 있는 법제도를 알고 있

것을 명령하게 됩니다. 합당한 합의조건임에도 이를 거절

습니다. 이혼 소송에서도 변호사비 및 법적 절차상 제반

하거나 불필요한 법적 절차를 유도하여 필요하지 않은 비

비용을 상대방이 지불하여 줄 것을 요청할 수 있으며 캘

용을 발생시키는 경우라면 변호사비를 물도록 법적 제재

리포니아 가정법에서 두가지 방법을 통하여 가능합니다.

를 가하는 것입니다.

첫째로, 만일 남편은 고소득이고 부인은 소득 활동을 하

금액은 지불능력과 불필요한 어려움을 초래한 정도를 감

지 않거나 저소득이라고 가정하면 남편이 부인의 변호사

안하여 재정적으로 심한 어려움을 가져오지 않는 한도내

비와 소송 제반 비용을 지불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그러

에서 잘못한 상대방에게 벌을 가하는 형식으로 쌍방이

나 단지 소득의 불균형이라 하여 한 쪽이 비용을 대신 지

공정하게 소송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데 그 취지가 있

불하여 주는 것이 모든 소송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며 사

는 것입니다.

실이 그러하다하여도 법원의 명령을 받아 내는 것 또한 쉬 운 일이 아닙니다. 뿐만 아니라 소득 차이를 빌미로 이같

민사법에도 장점도 없는 재정 신청이나 불필요한 서류를

은 법을 이용하려는 것을 제도적으로 방지하는 차원인 이

접수한 쪽이 상대방 배우자의 변호사비를 대신 지불할 것

유도 있습니다. 변호사비와 제비용 청구에 대한 명령을

을 명령하는 조항이 있다고 위에서 언급하였는데 케이스

받으려면 법원 서류와 적절한 증거들을 갖추어 법원에 신

가 매우 중대하거나 변호사들의 의견이 일치를 보지 못하

청하여야 하고, 법원은 쌍방의 소득과 재산들을 검토하여

는 경우에 있어서는 이 조항의 적용을 무조건 적용을 어

소송 당사자들이 법적으로 균등한 보호를 받으며 소송을

느정도 제한하는 세부조항들이 있기는 합니다만 이혼 소

진행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여 줄 것입니다. 지불 능

송에서도 불필요하고 장점도 없는 절차를 진행하는 쪽에

력이 있는 쪽이 상대방이 적절한 법률 서비스를 받을 권리

아주 엄격하게 이 룰을 적용하는 것입니다.

가 있다고 법원이 판단하면 그의 변호사 비용 지불 명령도 할 것인지 판단할 것 입니다. 글 서자현

둘째로 위의 내용이 필요 (need based) 에 의거한 청구라 면 다른 하나는소송과정에서 한쪽 배우자나 그의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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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 합동법률 사무소 (858) 622-6279


NRUHDWRZQ#WURRS#:::#)#VDQ#GLHJR#WURRS#84< 트룹 519 보이스카우트 소식

청도 스카우트 519트룹 방문

청도 스카우트 대원과 대장들이 중앙일보 교육관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중국 청도 한인학생 스카우트 900트룹(푸른섬) 대원들이 15일 샌디에이고 중앙일보 보이스카우트 519트룹(대장 김기석)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남국현 대장과 안승휘 대장의 인솔하에 12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남가주 일대를 돌며 기상을 높이고 견문을 넓히려는 목적이다. 지난 11일 LA에 도착한 대원들은 샌피드로항 빅토리아호에서 머물면서 역사를 배웠고 샌디에이고에서는 현지 대원들과 교류한 후 21일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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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스타인터뷰>

'응팔' 라미란 "정환이가 어떻게 살지 궁금해요" 배우 라미란(41)은 올해 데뷔 11년을 맞는다. 지난 2005년 영화 '친절 한 금자씨'로 데뷔한 그녀는 이후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오가며 '신스 틸러'로서 '배우 라미란'의 존재감을 확실히 알렸다. 이 배우가 눈길을 끄는 것은, 팔색조 같은 매력 때문이다. 라미란은 어떤 영화, 어떤 드 라마에서든 맡은 배역에 맡게 또 하나의 라미란을 창조해낸다. 지난 해 tvN '막돼먹은 영자씨'에서 '궁극의 지질녀' 라과장 역으로 사랑받 더니 tvN '응답하라 1988'에서는 '쌍문동 치타 여사'로 더 큰 사랑을 받 았다. 라미란은 '응답하라 1988' 속 '치타 여사'와 다르게 하이힐에 정 장을 곱게 차려입고 나타났다.

-'응답하라 1988'가 성공을 거뒀다

저희 셋이 처음 만난 날 이대로 헤어질 수 없다는 생각에, 다를 술은

▶처음 시작할 때 감독님(신원호PD)가 하도 엄살을 치워서 출연진도

못 마시니까 차를 마시며 수다를 떨었어요. 촬영 들어가면 평상에 앉

이게 과연 잘될까 걱정을 했었어요. 0회를 봤는데 '이거 망했구나' 생

아 아줌마들이 수다를 떨 것이라고 해서 그럼 지금부터 하자 해서 저

각했죠(웃음). 잘 돼서 기분이 좋아요. 시청자들이 많은 사랑을 보내주

희끼리 수다를 많이 떨었어요(웃음).

셔서 저한테 '인생작품'이 되지 않을까해요. 하는 동안도 즐거웠고 끝 나고 나서도 사랑이 이어져 정말 감사드립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제일 기억에 남는 게 첫 촬영 때에요. (김)성균씨가 항상 유행어를

-'쌍문동 치타' 여사로 큰 사랑을 받았는데..

하는데 저희 식구들이 아무도 받아주지 않잖아요. 저는 화내고 정환

▶처음에 감독님을 만나 촬영에 들어가려고 하니 어찌할지 모르겠더

이(류준열 분)는 시크하고 정봉이(안재홍 분)는 딴 짓하고 그랬잖아요.

라고요. 다른 분들은 다 사투리를 쓰는데 저만 표준어 쓰는 것도 부담

혼자 애쓰는 데 너무 안쓰럽더라고요. 근데 어느 순간부터 본인도 즐

이 컸어요. 워낙 '응답하라' 시리즈가 사투리로 유명하잖아요. '망했구

기는 거예요. 마루에서 성균씨가 유행어 하고 제가 '하지마, 하지마' 이

나' 생각했죠(웃음). 혼자 따로 놀면 어떡하지 걱정했는데 다행히 극중

런 장면이 있었는데 이 때는 정말 풀을 던졌어요. 짜증이 났거든요.

아이들이 사투리를 안 써서 살짝 얹혀 갔어요.

재미 없는데 계속하니까요(웃음). 라여사님의 마음을 단번에 느꼈죠. 근데 본인은 굴하지 않고 땅에 아예 눕더라고요. 웃음이 터져서 죽는

-이일화, 김선영과 함께 '쌍문동 태티서'로도 사랑을 받았다.

줄 알았어요. 하하하.

▶그러게요. 인기가 많기에 순회 공연이 한 125개는 잡혔으면 좋겠 일화 언니가 외롭겠다고 생각했어요. 맨날 (성)동일 선배님하고 하셨

-필모그래피를 보면 유독 아줌마 역할을 많이 하는데 아줌마 역할에 대한 철학이 있나.

잖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셋이 알콩달콩 하니까, 저희가 있어서 좋지

▶저는 일단 대본에 충실해요. 써주신 대로 하죠. 이번에 '응팔' 할 때

않을까 생각했죠.

많은 분들이 제가 애드리브를 많이 한 줄 아세요. 고구마 들고 '엄마

는데 아무런 연락이 없네요. 하하하. '응답하라' 전작들을 보면서 (이)

가 쪽 팔려서 그래' 이런 장면 같은 것들이요. 그런데 대본에 있는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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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한 거예요. 성균씨 때리는 것만 애드리브였어요. 중간에 발로 밟고 이

픈 것 정도? 그건 걔가 복권에 당첨 돼서 여유가 있어서 문제는 안됐

런 거요. 잘 맞아줬어요(웃음).

고, 크게 그러 장면은 없었던 것 같아요. 즐거운 가족이었던 것 같아요.

아줌마라고 해서 따로 준비한 건 없어요. 이미 배우 시작할 때 아줌마로

한 신, 한 신 짧던 길던 기억이 나는데 여권 신 같은 경우는 생각지 못한

했거든요. 상황이나 이런데 충실하려고 해요. 보통 아줌마들이 수다스

감정이 와서 새로웠어요. 이런 느낌인가. 제가 찍으면서도 느꼈던 장면

럽고 우악스러운데 그와는 반대로 하려고는 하죠. 많이 비켜가려고 해

이라서 기억에 남아요.

요. 저도 힘들고, 보시는 분들도 힘들 것 같아서 매번 약간씩 비켜 가려

첫 회에 아들한테 서운해서 방에 들어가 얘기하는 장면이 있는데 리딩

고 노력해요.

할 때고 그렇고, 저도 아들이 하나인데, 정말 서운하더라고요. 아들이 시 크하게 왜요? 하는데 너 못된 거 아냐, 너 나쁜 거 아냐 시크한 거야 하

-극중 아들이 덕선이 남편이 되지 못했는데.

고 최면을 건 것 같아요.

▶막판에 얘(정환)가 사천에 자꾸 내려가더라고요. 운전 조심하라고 이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노래자랑 5년 전 장면에서 '들깨들' 할 때 가장 기억

렇게 얘기하는데 짠하더라고요. 그 때 댓글이 '정환이가 저렇게 자꾸 사

에 남아요. 짧지만 셋의 케미를 잘 보여준 것 같아요. 술 취해서 예선을

천 내려가다 죽는 게 아니냐'는 글도 있더라고요(웃음).

못 본 사연도 재미있었고요.

안타깝죠. 혼자 짝사랑 하고 끝났으니까요. 정환이가 덕선이에게 고백하 는 장면을 봤는데 그게 진짜 고백이었으면 어쨌을까 아쉬웠어요.

-연기자로서 '응팔'이 드라마로서 갖는 특별함이 있나.

사실 택이는 바둑 밖에 모르고 약 먹고 그러잖아요. 남편감으로는 좋은

▶정말 요 근래 보기 드문 드라마였다고 생각했요. 보통 가족들은 배경

지 모르겠어요. 정환이 같은 스타일이 남편감으로 좋지 않을까요. 제가 (

으로 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 드라마에서는 가족이 계속 전면에 나오고

박)보검이를 예뻐하기는 하지만 우리 아들이니까 서운했어요.

가족들의 에피소드를 다뤘잖아요. 아이들의 사랑 뿐만 아니라요. 배우로서 드라마가 이렇게 되기는 힘들어요. 보통 엄마나 이모로서 짧게

-류준열이 남편이 안됐는데 따로 위로의 말을 했는지.

등장하고 마는데 이번 드라마는 가족 얘기가 많이 나오고, 엄마 아빠의

▶저희도 사실은 한 가닥 희망은 놓지 않고 있었어요. 고백 신 끝나고

얘기가 많이 나오고. 보시면서 우신 분들도 많았다고 해요.

촬영하면서 혹시 반전이 있지 않을까 기대를 했는데, 정환이는 접은 것

어떤 분들은 '전원일기' 같다고 하는데 이제 그런 드라마도 필요한 것 같

같더라고요. '저는 이게 끝인 것 같아요' 이러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끝이

아요. 제 어머니가 80세인데 이거 끝나면 뭐 보냐고 하시더라고요. 다른

야, '응팔' 끝나면 거품도 끝나니까 빨리 거기서 나오라고 했어요. 아이들

드라마 같은 경우는 '왜 저리 싸우니 때리니' 이러시거든요. 편하게 볼 수

이 다 빠져 있었던 것 같아요. 실제로도 작품 끝나니 서운해 하고요. 덕

있는 드라마가 많이 없는데 많이 만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선이도 고백 신 할 때 많이 울었다고 하더라고요. 앞에서 울어서 따로 촬영을 했대요. 저 같은 경우는 많이 해봤으니까 얼른 수렁에서 빠져나

-앞으로 하고 싶은 장르가 있다면.

오라고 조언을 했죠.

▶멜로요. 못해 본 장르에 도전해야 하지 않을까요. 항상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어요. 이제는 이걸 잊고 다음 작품을 생각해야 할 때

-'배우 라미란'으로서 스스로 입지를 평가한다면.

다. 이것 때문에 너무

▶작품이 흥행한 것은 저만 잘해서 그런 건 아니잖아요. 작품이 잘 되는

작품을 가리지 말라고

건 너무 너무 좋은 일이죠. 저한테도 좋고 모두에게 좋은 일인데, 얘가

했어요. 지금은 시작하

이 만큼 됐구나, 올라갔구나, 이런 생각은 안해요.

는 때니까 여러 작품

지금 인기요? 반짝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오래 배우 생활을 하는데 이

많이 해보라고. 고르고

런 건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사실 제가 주연을 하는 게 아

고르지 말라고, 다 해

니라 작품에 대하 부담은 많이 안 느껴요. 배우는 제 직업이에요. 이 직

보라고 했어요.

업이 사실은 위험하고 어떻게 될지 몰라서 그런 부담이 더 생기는 것 같 아요. 이제는 점점 더 부담이 돼요. 작은 역을 해도 뭔가 해야 하지 않을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까 하는 부담을 혼자 느껴요.

▶김씨네 가족은 워낙

제가 톱스타가 되며 얼마나 되겠어요. 가늘고 길게 가는 게 제 목표에

큰 결핍이나 슬픔이 없

요.

었잖아요. 정봉이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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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스타일이 있는 스포츠(Sport with Style) 영국 최대 온라인 고급 패션업체인 네타포르테(Net-A-Porter)가 지난해 아디다스 바이 스텔 라 맥카트니(Adidas by Stella McCartney)와 같은 럭셔리 스포츠웨어 브랜드를 앞세워 네타 스포터(Net-A-Sporter)라인을 출시하며 내건 슬로건이다. 애슬레틱(Athletic)과 레저(Leisure) 합성어인 애슬레저(Ath-leisure)가 급부상하면서 스포츠 의류는 운동할 때 입는 옷의 개념을 넘어 세련된 일상 패션으로 진화됐다. 최근 레깅스와 조 깅화를 신고 수퍼마켓에서 물건을 사고 후디를 입고 학교에서 아이를 픽업하고 요가팬츠를 입은 채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사는 여성들을 흔히 볼 수 있다.

Athleisure

스타일 살린 스포츠웨어… 지금 '애슬레저' 전성기

애슬레저는 운동복이 아닌 편안함과 스포티한 스타일을 동시에 추구하는 여성들을 저격 한 새 트렌드다. 운동을 하든지 안 하든지 피트니스 센터 밖에서 건강하고 날씬하게 보이고 싶어하는 심리가 숨어있다. 선두 브랜드는 요가복을 전문으로 만드는 룰루레몬(lululemon) 으로 요가용 레깅스를 여성들이 입고 다니면서 서서히 확산됐다. 기존 패션 브랜드에서는 갭, H&M, 위아핸섬, 신시아 로리, 띠어리, 조 프레시 등이 애슬레저룩으로 사랑 받고 있다. 최근에는 라인, 에브리세컨드카운트, 라이브더프로세스 같은 새로운 애슬레틱 브랜드들이 진입했다. 명품 브랜드도 예외는 아니다. 샤넬, 디올, 구찌, 쥬시꾸뛰르 같은 고급 브랜드에 서도 액티브웨어 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그 중 선두주자인 샤넬은 우아함과 여성스러움을 벗어버리고 세련되고 스타일리시한 스포츠웨어 라인을 소개하며 패션계에 큰 반향을 일으 켰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디올, 베르사체는 2016년 봄.여름 오트퀴튀르 패션쇼에서 과감하 게 스포츠 의상을 선보였다. 할리우드 스타들도 애슬레저 트렌드에 탑승했다. 가수 비욘세가 영국 브랜드 탑숍과 함 께 애슬레틱 브랜드 회사인 파크우드 탑숍 애슬레틱 (Parkwood Topshop Athletic)을 설립했다. 지난해부터 온라인과 매장에서 애슬레저 의류를 판매하고 있다. 애슬레 저의 매력은 세련된 스타일과 편안함이다. 소재가 대부분 스판덱스 합성이라 신 축성이 뛰어나 편안하면서도 슬림한 보디라인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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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있는 애슬레저 브랜드

애슬레타(Athleta)

데님 매출을 감소시킬 만큼 패션업계 최강자로 나선 애

갭이 피트니스센터, 요가 스튜디오 등 어디에서든지 패

슬레저의 매니아들은 매일 입을 수 있는 새로운 액티브

션의 스타일이 가미된 멋진 피트니스룩을 연출할 수 있

웨어 브랜드를 찾고 있다. 지금 여성들은 데님 만큼 일

도록 만든 액티브웨어 브랜드이다. 2011년 첫 매장을

상에서 크롭 톱과 스웨트 팬츠 뿐만 아니라 스포츠 브라

매장을 열은 이후 매장을 확장하고 있다. 통기성 좋은

를 입고 다닌다. 애슬레저룩을 위한 가장 인기 있는 브

소재, 심플한 실루엣, 무채색의 기본 색상이 특징. 편안

랜드를 소개한다.

한 일상복 같으면서도 세련된 스포츠 웨어다. Athleta. com

룰루레몬(Lulu Lemon) 캐나다에서 서프, 스케이트, 스노우보드 비즈니스를 하

라인(Laain)

던 칩 윌슨이 요가 클래스를 처음 해보고 요가에서 영감

라인은 액티브 웨어 매니아에게도 다소 생소한 브랜드

받아 설립한 스포츠 웨어 전문브랜드다. 통기성, 신축성,

일 수 있다. 2014년 영국 패션디자이너 셀리아 맥케인

착용감 그리고 편안함이 특징이다. 컬러풀한 색상, 패셔

웨이드와 타마라 로스스테인이 론칭하며 비교적 뒤늦게

너블한 디자인과 멋진 라인, 고급 소재 사용으로 요가복

애슬레저에 합류한 브랜드이지만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의 샤넬로 불린다. 할리우드 스타들의 요가복으로 더욱

있다. 크롭 톱, 베스트, 레깅스와 니트부터 후디와 점퍼

유명세를 탔다. lululemon.com

까지 다양하며 요가복도 있다. NetaPorter.com

위아핸섬(We are Handsome)

라이브 더 프로세스(Live the Process)

2009년 호주의 제레미와 카틴카 소머즈 부부가 직접 디

사람들이 삶에서 균형을 이루고 싶어하는 마음을 담은

자인하며 다양한 색상과 독특한 패턴의 수영복으로 출

고급 애슬레저 브랜드이다. 미용, 피트니스, 영양사, 테

발했다. 지금은 바이크 쇼트, 레깅스, 스포츠 브라 같은

라피스트 등이 컨트리뷰터로 참여해 만들어가는 브랜드

액티브 웨어로 인기를 얻고 있다. 비욘세, 리하나, 켄달

로 과감한 프린트와 디자인이 특징이다. 피트니스 센터

카다시안, 다이앤 크루거 등이 위아핸섬 액티브웨어 라

뿐만 아니라 발레 클래스에서도 입을 수 있는 다양한 아

인 매니아들이다. Wearehansome.com

이템이 있다. Llivetheproces.com

에브리 세컨드 카운트(Every Second Counts)

언더아머(Under Armour)

영국 브랜드로 매거진 패션 디렉터였던 샐리 딕슨이 17

미식 축구선수 케빈 프랭크가 고기능성 의류에 대한 아

년 동안 패션업계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쉬움을 보완해 만든 브랜드다. 전신에 밀착되는 제2의

짐, 러닝, 필라테스 ,요가, 스핀 클래스부터 일상복은 물

피부 같은 의류를 개발하며 퍼포먼스 어패럴 라인을 만

론 여행지에서도 입을 수 있게 디자인됐다. 심플한 액

들었다. 남자 스포츠웨어 중심이었지만 언더아머를 입

티브 웨어가 지루하다면 핫 핑크, 옐로 등 네온색상이

고 운동하는 수퍼모델 지젤번천을 앞세우며 여성 애슬

가미된 스타일리시한 에브리 세컨드 카운트를 시도해

레저 브랜드로 인기를 끌고 있다. Under Armour.com

본다. ev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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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花 鬪 평소에는 서랍장이나 장롱 깊숙이 숨어 지낸다. 설·추석 명절 때마다 나타나 온 가족을 즐겁게 해준다. 가끔 다툼과 시비를 일으켜 억울하 게 질타를 받기도 한다. 주인공은 화투(고스톱)다. 그런데 그냥 치고 즐기기에는 화투 속에 숨은 이야기들이 의외로 많다. 예컨대 이런 의문 이 들 수 있다. 화투에 다양한 새 중 왜 2, 4, 8월의 새만 ‘고도리(일본말로 새 다섯 마리)’로 인정하는 걸까. 여기에는 한·중·일 공통 문화와 일본 고유 문화, 여기에 서양 카드까지 접목된 화투의 비밀이 숨어 있다. 화투에 그려진 새·나무·사람·동물은 한·중·일 사계절 변화에 맞춰 생겨난 전통문화와 풍습이 동식물에 반영된 하나의 상징 기호다. 그래서 이 상징 기호를 알아야 단순한 놀이가 아닌 화투가 가진 문화·생태학적 가치를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화투 이야기를 알고 치면 더 재미있다.

새가 나오는 달은 1, 2, 4, 8, 11, 12월이다. 1월은 두루미(학),

화투에서 사람들이 가장 아끼는 패가 ‘똥’이다. 광과 쌍피 한

2월은 꾀꼬리(한국)·동박새(일본), 4월은 비둘기(한국)·두견새(

장, 피 두 장으로 구성된 똥은 버릴 것이 없기 때문이다. 똥이

일본), 8월은 기러기, 11월은 봉황(일본·왕권 상징)·닭(한국),

라 불리게 된 것은 오동나무의 ‘동’을 강하게 발음하면서 ‘

12월은 제비 등으로 같거나 다르다.(사진)

똥’이 됐다.

겨울 철새 두루미는 한·중·일 모두에 친숙한 새다. ‘뚜루~

한국 화투에는 8월을 제외한 나머지 달에 모두 식물이 등장한

뚜루~’ 하는 울음소리에 명사형 어미 ‘~이’가 붙어 두루

다. 일본 화투 8월에는 억새까지 있다. 1~10월까지는 대부분

미라 부른다. 두루미는 중국·일본에서는 학(鶴)이라고 부른다.

각 계절과 비슷하다.

이 두루미를 고도리에 포함하지 않는 이유는 간단하다. 두루미

1월 소나무, 2월 매화, 3월 벚나무, 4월 흑싸리(한국), 등나무(일

는 한·중·일 모든 새 중에 으뜸으로 여겨 ‘예우’ 차원에서

본), 5월 난초(한국)·창포 혹은 꽃창포(일본), 6월 모란, 7월 홍

포함하지 않는 것이다. 봉황(닭)은 상상의 새이거나 날지 못해

싸리(한국) 싸리(일본), 8월 억새(일본) 9월 국화, 10월 단풍나

제외된다. 제비는 ‘비고도리’라 해서 넣을 때도, 뺄 때도 있다.

무, 11월 오동나무, 12월 버드나무다.

겨울 철새인 기러기가 음력 8월에 등장하는 것은 언뜻 보면 이

이들 나무는 한국에서도 흔히 볼 수 있지만 상당수 일본 자연

상하다. 그러나 이 시기 기러기 선발대가 시베리아에서 한국

생태 및 세시풍속과 관련이 있다.

을 거쳐 일본으로 가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는 해석이 많다.

월별로 보면 일본의 경우 가도마쓰라(門松)라고 정월 초하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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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 1주일 동안 소나무 가지를 문 앞에 걸어두고

화투의 산적이 이 사람으로 바뀌었다.

복을 비는 풍습이 있다. 그는 청개구리가 버드나무에 오르기 위해 수없 현재까지 이어지는 이 풍속이 1월 소나무에 반

이 노력하는 것을 보고 ‘노력의 중요성을 깨달

영됐다. 한국과 중국에서 겨울에도 푸른 소나무

았다’는 ‘오노도후의 설화’를 남긴 주인공이

는 절개·지조·장수를 상징해 ‘한·중·일’ 공

다. 이 사람으로 바뀌면서 여름에 볼 수 있는 청

통된 정서로 볼 수 있다.

개구리와 제비가 12월에 등장한다. 이외에도 화 투에는 6월에 나비, 7월에 멧돼지, 10월에 사슴

매화와 벚나무는 일본 대표 문화다. 매화는 꽃

이 나온다.

과 함께 열매, 즉 매실로 만든 우메보시(梅干)가 더 유명하다. 벚꽃이 3월에 배치된 것도 에도 시

멧돼지와 사슴은 일본 사냥 풍습이 반영됐다.

대 서민들의 벚꽃 축제가 투영된 것이다.

그러나 사슴은 십장생(十長生) 중 하나로 한· 중·일 모두에 익숙하다. 한국도 예전에는 10월

한국도 비슷한 시기 매실과 벚꽃 축제가 열리지

에 수사슴이 암사슴에게 구애하는 울음소리를

만 역사 문헌에서 벚꽃을 감상하며 행사를 벌였

들을 수 있었다.

다는 기록을 찾기 힘들다. 따라서 벚꽃놀이는 일 제 강점기 이후로 보는 견해가 많다.

화투 6월에는 동양에서 꽃의 왕으로 불리는 모 란과 나비가 나온다. 한·중에서는 모란을 나비

등나무는 일본의 초여름을 상징한다. 동시에 가

와 함께 그리지 않는다. 모란은 부귀영화, 나비

문의 문장 혹은 이름에도 널리 쓰인다. 반면에

는 80세를 상징해 함께 그리면 80세까지만 부귀

한국은 등나무를 절개 없는 덩굴식물로 여겨 한

영화를 누릴 수 있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이다.

국화에서 소재로 쓰지 않았다. 그래서 장수의 의미로 고양이(70~80세 상징)를 따라서 한국 화투는 빗자루의 재료로 흔히 쓰

중복해 그린다. 그러나 이런 관례가 일본에서는

인 싸리나무로 본다. 이 때문에 화투놀이에서

사라져 화투에 모란과 나비만 남았다. 이것이 한

도 일본 화투와 한국 화투는 그림도 서로 정반

국 화투에 그대로 넘어왔다.

대로 들고 논다. 경남 창원시 해운초등학교 정대수(45) 교사는 국화는 동양의 중양절(음력 9월 9일·양기가 가

“화투는 2000여 년간 한·중·일의 문화와 생

장 왕성한 날)과 관련이 있다. 한·중·일에서 중

태가 압축 요약돼 있어 이를 이해해야 진정한 가

양절에는 국화주 등 국화와 관련된 음식을 먹으

치를 알 수 있고 재미도 배가된다”고 말했다.

며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풍습이 있다. 9월 ‘ 쌍피’에 목숨 수(壽)자가 들어간 것도 이를 뒷

한편 화투의 기원을 삼국시대 ‘투전(鬪箋·종

받침한다. 또 일본에서는 천황을 상징하는 꽃

이에 인물·새·짐승·물고기 등과 글귀가 적힌

이기도 하다.

패)’ 으로 보고 동식물도 사군자(四君子, 매화· 난초·국화·대나무)나 십장생 등으로 재해석하 기도 한다.

화투에 사람이 등장하는 건 12월(일본 화투 11 월)뿐이다. 그는 일본 3대 서예가 중 한 사람인 오노도후(小野道風·894~966년)다. 원래 일본

한국과 일본의 화투는 닮은 듯 다르다. 예컨대 새 그 림이 들어간 패(왼쪽이 한국 화투, 오른쪽이 일본 화 투)를 비교해보면 디자인과 색깔, 새의 종에 대한 해 석 등에서 차이점이 발견된다. 식물에서도 흑싸리( 가운데 아래)의 경우 한국은 싸리나무로 해석하지만 일본은 등나무로 해석하고 위아래 방향도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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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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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페스티벌 Cherry Blossom Festival 눈과 입을 만족할만한 페스티벌, 벚꽃 페스티벌 (Cherry Blossom Festival)이 3월 5일-6일 이틀간 열린다. 따뜻한 봄과

3

월 이벤트

150그루의 벛꽃나무들이 다양한 문화체험들과 일본의 전통음식들을 한자리에서 맛보며 즐길 수 있는 환상적인 페스티벌이다. 일본 특유의 전통문화 춤들과 전통 음식들, 독특한 지역의 행상인들, 아이들 위한 코 너들 그리고 맥주들을 시음할 수 있는 경험까지 다양한 연령층에 계신

샌디에이고 새 페스티벌 San Diego Bird Festival 샌디에이고 오듀번 소사이티(San Diego Audubon Society) 에서 주관하는 새 페스 티벌(San Diego Bird Festival) 이 3월 3일-6

분들이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로 준비되어 있다. 봄이 아니 면 볼 수 없는 풍경과 수많은 벚꽃들을 이번 기회에 제대로 즐겨보자. ▶ 일정: 2016년 3월 5일 - 6일, 2016 (10am to 4pm) ▶ 장소: 2215 Pan American Way E, San Diego, CA 92101 ▶ 문의: events-mktg@niwa.org / (619)232-2721 ▶ 웹사이트: http://niwa.org/garden-events

일 4일동안 열릴 예정이다. 이번 20번째 페스티벌을 맞아 특별히 메인 스피커로 미국조류연구회 회장 제프리 고 든(Jeffrey Gordon) 과 스페셜 게스트 스피커인 작가 겸 환경보호 활동가

씨 월드 와일드 데이즈

폴 바세이치(Paul Baicich)가 연설에 나설 예정이며, 이번 페스티벌에서도

SeaWorld Wild Days

역시나 수 백 마리의 새를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예정 이다. 평

샌디에이고에서 가장 유명한 씨 월드(Sea-

소에 보기 힘든 새들을 관찰하고 새들과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고 싶으

World)에서 한 달간 4가지의 색다른 프로그램으로 3월을 맞이한다. 3

신 분들, 또 샌디에이고 새 페스티벌에서 새에 대한 지식을 얻고 아름다

월 5일-6일에는 씨 레스큐(Sea Rescue) weekend가 찾아온다. 이 프로

운 사진들을 원하시는 분들은 눈과 귀가 즐거운 20번째 샌디에이고 새

그램기간에는 씨 월드 구조 팀이 극한 상황에서 바다동물은 구조한 긴

페스티벌을 참여해보는 것도 좋겠다.

장감도는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두 번째 프로그램(3월 12일-13일)안 씨

▶ 일정: 2016년 3월3일 - 3월 6일 ▶입장료: 웹사이트 참고 ▶ 장소: 1936 Quivira Way, San Diego, CA United States ▶ 문의: (858) 273-7800 ▶ 웹사이트: http://www.sandiegoaudubon.org/birdfest.htm

샌디에이고 과학&엔지니어링 페스티벌 San Diego Festival of Science and Engineering

월드에서 큐레이터로 일하는 줄리 스칼디나(Julie Scardina)이 평소에 보 기 힘든 동물들과 함께 그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세 번째 주말(3월 19 일-20일)에는 동물 보호 운동가인 잭 하 나(Jack Hanna)가 콜럼버스 동 물원(Columbus Zoo)에서 온 동물들을 소개시켜준다. 마지막 프로그램(3 월 26일-27일)은 여태껏 헌신해온 수의사들과 동물보호운동가들을 조 명하며 그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고 과학&엔지니어링 페스티벌( San Diego

▶ 일정: 2016년 3월 5일 - 27일 ▶ 장소: 500 SeaWorld Dr., San Diego, CA 92109 ▶ 문의: (800)257-4268

Festival of Science and Engineering)이 3월

▶ 웹사이트: http://seaworldparks.com/seaworld-sandiego

5일-13일까지 약9일간 열린다. 이번 페스

일루미나(ilumine)에서 선사하는 샌디에이

티벌에서는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실험과 아이들이 손으로 같이할 수 있

꽃밭 축제

는 활동들, 아이들과 가족 분들이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The Flower Fields

and math)에 흥미를 느끼도록 도와주는 다이나믹한 스피커 분들도 준비

꽃밭 축제가 3월 1일부터 8일까지 8일간 칼스

되어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이벤트는 첫날이다. 첫날에 열리는 엑스포

배드( Carlsbad)에서 열리게 된다. 남녀노소, 어

데이(EXPO Day)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가장 크게 열리며 입장료가 무료

린아이, 어른 불문하고 꽃을 좋아한다면 이 축제를 주목해야 한다. 꽃밭

여서 더욱더 인기가 많다. 수백 개의 회사들과 업체들이 엑스포데이에

축제에서는 꽃밭축제의 역사와 꽃들의 기원, 꽃들의 자라나는 과정, 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60개이상의 프로그램들과 이벤트들이 이번 페

꽃밭들과 바다가 보이는 뷰 포인트(view point) 등 여러가지 낭만적인 체

스티벌에서 함께 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험들을 할 수 있다. 이 꽃밭 축제의 묘미는 4륜우마차를 타고 꽃밭을 달

75,000명이넘는 아이들과 가족들, 선생님들, 커뮤니티 멤버들이 참여할

리는 것이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기회에 학교에서 지루해하는 아이들과 함께 다양하고 다이나믹한 이벤트들을 통해 배우 것이 어떨까? ▶ 일정: 2016년 3월5일 - 3월 13일 ▶ 장소: Petco Park 100 Park Blvd, San Diego, CA United States ▶ 문의: (858) 455-0300 ▶ 웹사이트: https://www.lovestemsd.org/

▶ 일정: 2016년 3월 1일-8일 (9am to 6pm) ▶ 장소: 5704 Paseo del Norte., Carlsbad, CA 92008 ▶ 입장료: Single Day - $7-$14, Season Pass - $16-$30, Wagon Rides: Adults: $5.00 Children 3-10 yrs.: $3.00 ▶ 문의: (760)431-0352 / info@theflowerfields.com ▶ 웹사이트: http://www.theflowerfields.com/

정리 이병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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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 써니 오 교육 칼럼 >

리버럴 아츠 대학에 대하여 학부모님들을 만나다 보면 미국 교육, 미국 대학 입시에 대해 놀랄만큼

대학들로 구성되어있다.

많은 정보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있는가 하면 기본적인 것을 잘 이해 하지 못하시는 경우를 만나기도 하는데 가정들이 많이 알지 못해 쉽게 지나가

Pomona College

버리는 것중 하나가 바로 liberal arts 대학이다.

어쩌면 Claremont 대학군중에서 가장 유명한 Pomona 는 전국 순위 top 10위안에 있으며 더 유명한 Amherst와 Wil iams등 대학과 어깨를

미국 대학에서 ‘University’는 엄밀한 정의는 학부와 대학원이 공존하는

나란히 한다. 입학이 물론 쉽지 않다.물론 대다수의 Pomona 학생들은

교육기관을 명하는 것이다. 그에 반하여 ‘Liberal Arts College’는

아이비리그에 입학을 받고도 Pomona를 선택할 때가 많다. 그 이유는

대학원을 제외한 학부로만 존재하는 교육기관을 의미한다. 전미 최고

작은 수업사이즈, 정교수의 수업, 교수진과의 잦은 교류 등을 자랑하는

‘학부’ 공대를 자랑하는 Harvey Mudd같은 liberal arts 대학, 혹은 많은

liberal arts 교육을 믿기 때문이다.

우수한 학생들에게서 Harvard를 저버리고 택함을 받는 Wil iams 대학은 들어보지 못하여 생소하게 느끼실 것이다. 심지어는 단어 그대로 해석을

Claremont McKenna College

하느라 예술 대학인가??? 하시는 분 조차 있기도 하다.

미국 최상위권 대학 중 비교적 최근에 신설된 CMC는 경제학, 정치학, 국제학등의 집중된 교육을 한다. 학생들은 실리적이고 해결사의 마인드를

먼저 liberal arts 대학이 무엇인지 확실히하자.

가지고 있다고 많이들 표현한다. 많은 학생들이 졸업 후 법률 및 비지니스

위에 언급한 것처럼 liberal arts 대학은 학부 교육에만 집중하는 대학이다.

계열로 진출한다.

그래서??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학부생 교육의 질에는 큰 영향이 있다. 대다수의 학생들은 일반 university의(특히 주립의 경우) 예산 대부분이

Harvey Mudd College

학부가 아닌 대학원에 편성된다는 것을 모른다. 그 이유는 학교의

Harvey Mudd대학은 학부 공과대학 으로 상위급을 유지하며MIT, CalTech

명성과 자금은 전부 대학원의 연구 성과를 통해서 얻어지는 것이기

등 대학보다도 수학, 과학, 공학 교육의 질을 확인시켜준다. Liberal arts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이런 이유때문에 학부생들은 별 주목을 받지

교육 안에서 이런 전문적 교육을 하는 것 자체로도 많이 신기한 대학이다.

못하고 크나큰 큰 강당안의 무리중 한 명의 학생으로만 남게된다. UCLA

이런 교육의 전문성과 폭의 조화를 잘 맞추어서 어쩌면 요즈음 대학

같은 대학에서는 한 강당에 수백명의 학생을 앉히고 22살된 대학원생이

시장에서 인기 급 부상 중인지 모른다.

수업을 진행하는게 일반적인 광경이다. 이에 비해, liberal arts 대학에선 수업 사이즈도 작고 정교수가 직접 모든 수업을 진행한다. (대학원생

Scripps College

teaching assistant 도 없다.)

Top 여대중 하나인 Scripps 대학은 교육의 질은 물론이며 아름다운 캠퍼스도 추가로 가지고 있다. Scripps 학생들에게는 여대를 다니면서도

Liberal arts 대학의 교육 철학은 1600년대에 처음 시작한 미국의 고등교육

Claremont 컨소시엄을 통해 남녀공학의 모습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시스템에서 찾을 수 있다. 전문화보다는 폭 넓은 교육을 지향하며

것이 큰 장점이다.

학생의 지적 성장을 목표로 삼고 있다. 미국 상위 liberal arts 대학들의 모임인 Annapolis Group의 기술에 따르면 liberal arts 교육은 배움과 삶의

그외에 폭넓은 교육을 제공하는 Pitzer College, 대학원생만을 위한 연구

방침이고, 개인의, 공동체의 비판적, 분석적 참여를 통해 개인의 지적

대학인 Claremont Graduate University, 그리고 미국 유일한 생물 대학원인

포용과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런 대학은 직업적 생각이 뚜렷하고

Keck Institute등으로 구성 되어 있다.

가장 빨리 일자리로 뛰어들고 싶은 학생을 위한 장소가 아니다. 예를 들어, 한시라도 빨리 약사가 되고 싶은 학생은 liberal arts 대학보다는 5

샌디에고는 교육적인 면에서 이상적인 도시라고 말할 수 있다. 인근에

년 pharmacy 프로그램이 더 맞을 것이다. 하지만 뚜렷한 사회 및 직장의

National University인 UCSD, 사립대학인 USD, Regional 대학이자 Cal

계획이 없다면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를 위한 포괄적 교육도 좋은 선택이

State 계열인 SDSU 그리고 멀지 안은곳에 Liberal Arts 대학군인 Claremont

될 수 있다

대학군이 있으니 시간 될때 캠퍼스 방문을 통하여 그 분위기를 미리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번 칼럼 에서는 LA 인근 1마일 안에 7개의 대학이 있는 Claremont 대학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학생들은 모든 대학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고 모두 도보 가능한 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Claremont 대학은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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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써니 오

YES-FLEX 프렙 샌디에고 원장 858-386-0660 sunny@FlexSandieg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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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 김장식 CPA 칼럼 >

“나, 미국 시민 그만 할래”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인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는 미국 국적 포기자가 늘고있다. 놀랍게도 해외자산단속, 세금보고등 세금때문이다. 미국 국적 포기자는 2015년 4,279명, 2014년 3,415명, 2013년 2,999명으로 3년사이에 10,693명이 된 다. 이숫자는 1998년과 2012년 사이 15년동안 포기한 숫자보다 더 많다. 일반적으로 국적포기란 국적소지자가 소지중인 국적을 포기하는 행위를 말한다. 몇년전 LPGA의 미셀위(위성미)가 한 국국적을 포기했다는 신문기사가 있었다. 미국인 Robert Holley씨는 한국으로 귀화하면서 이름을 ‘하일’(영도 하씨 의시조가 되었다)로 개명하고 현재 한국에서 외국변호사, 방송인으로 활약하고있다. 이들은 세금과 관계없이 다른이유 로 국적을 포기했을 것이다. 미국 국적포기자가 3년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이유로는 최근 몇년간 미국인의 해외자산신고 단속을 강화하고 새 로운 세제등을 마련하면서 세금 문제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세법은 모든 시민권자 (영주권자 포함)들에게 미국내 수 입은 물론 전세계 모든수입(Worldwide Income)과 자산을 보고하도록 하고있다. 그외에 FBAR(해외금융계좌신고)와 FATCA(해외금융자산신고) 발효등으로 IRS보고 의무가 강화됐기 때문이기도하다. 미국 국적을 포기할때는 쉽지않은 출구로 미국 국적포기세(Expatriation Tax 또는 Exit Tax)를 신고, 납부해야한다. 대상자는 미국시민권자 또는 미국 국적 포기일 직전 15년중 최소 8년이상 거주한 영주권자로서 고소득자와 재산가(순 재산 2백만불이상) 경우에만 적용되는 세금이다. 이를보고하는 양식은 Form 8854이며 미국에 있는 재산뿐만 아니라 외국에있는 재산도 모두 과세대상이된다.“나, 미국시민 그만 할래”하면서 미국 국적을 포기할때는 재산가가 아니더라 도 한번쯤은 이러한 과세제도가 있다는것을 고려하여 세법상 문제들을 계획해볼 필요가 있다.

글 김장식

김장식 공인회계사 (858) 92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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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NR Students' Page

WNR News Essay 학생들의 뉴스 에세이 WNR에서는 매주 시사토픽을 배운 뒤 토픽을 주제로 에세이를 씁니다. 자연스럽게 창의적인 생각을 기르고 글쓰는 훈련을 꾸준히 할 수 있습니다. 3월에는 WNR과 접목된 Writing Class 반의 박소희 학생의 에세이입니다.

The prompt was to choose one prominent figure in African American history that perhaps has not been acknowledged due to being disadvantaged/left out of American history.

George Washington Carver by Sohee Park (6th Grade)

George Washington Carver is one of many African Americans who wasn't remembered for his work. First, George was born in 1864 or 1865. The date of his birth is not exactly known. He was born into slavery. George's master, Moses Carver, bought his parents, Mary and Giles. When George was just a week old, he, his sister and his mother, were kidnapped by night raiders. They were taken to Arkansas to be sold to people in Kentucky. Moses Carver hired someone to find them, but they only found the infant George and his brother James. This is when George Washington Carver's life begins.

When Moses Carver decided to take in the 2 African American children, he granted them education. His wife, Susan Carver, thought George to read and write. Soon he went to school, after going to several colleges. He finally wanted to go to Highland college. But they rejected his request because of George's race. After getting rejected, George conducted biological experiments and made a geological collection by himself. This is how he became a botanist. After this, George researched about peanuts, clay, seed, and sweet potatoes. One of George's most well-known inventions is peanut butter. He believed that peanut oil may cure polio, a sickness that was a danger then. After he made many more inventions, George won 15 awards for them. Not only this, but later on his botanist skills made him study more plants and he discovered how to use them for different things. I think that it is important to know who George is because he invented peanut butter, that we still use today. Most people don't even know that he did! We don't recognize what George did. We should learn a lot about him at school especially during black history month. And peanut butter is just one of the inventions he is known for. That is why he is important in our history.

정정 합니다. 지난 2월 월간지에 게재된 Ian Bae 군의 New Year's Resolution Article 은 다른 학생의 글이 Ian Bae 군이 작 성한 글로 잘못 게재되었기에 이를 바로 잡습니다. 월간샌디에이고 편집부와 교육 프로그램 WNR은 편집 과 정상 발생한 이같은 치명적인 실수에 대해 Ian 군과 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 바입니다.

월간샌디에이고 | WNR 편집자주

*WNR(World News Review)는 중앙일보 샌디에이고 지사의 리더십 프로그램입니다. www.gosdkorean.com |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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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한인대학생

UCSD 한인 학생회

코스카 Ko. SCA 뉴스 행동하는 대학생 깨어있는 지성인! 유권자로써의 권리를 누리고 싶지만 외국에 있는 여건상 투표를 하기 힘들었던 유학생들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덜을 수 있는 기회 가 찾아왔다. 이번 4월에 열리는 총선은 국외 부재자들의 투표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온라인 국외 부재자 투표 신청을 받았다. 학 교의 대표 한인 학생회인 코스카는 학생들에게 이번 총선의 온라 인 국외 부재자 투표 신청 소식을 널리 알리고 보다 많은 학생들 이 유권자의 권리를 당당히 누릴 수 있도록 여러 이벤트와 홍보글 을 올렸다. 이번 온라인 투표 신청은 많은 학생들에게 투표의 중 요성과 지성인으로써 사회적 참여에 대한 의미를 다시한번 되새 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특히 조기유학을 온 많은 학생들 은 투표를 하고 싶었지만 지리적인 여건때문에 그 동안 투표를 못 해와서 아쉽다고 전했다. 이번 온라인 투표 서비스를 계기로 보다

복고 열풍에 응답한 코스카

많은 학생들이 사회적인 이슈들과 여러 문제들을 다시 한번 고민 하고 직접 행동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행동하는 대학생 그리고

이번 겨울 응답하라 1988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한국은 복고

깨어있는 지성인은 대학교가 “진리의 상아탑” 이라는 말을 실

열풍으로 떠들썩했다. UCSD 한인 학생회에서는 색다른 이벤

감 할 수 있게 해주었다.

트를 고안하던 중 90년대를 콘셉트로한 소셜 이벤트를 기획하 였다. 운영진들은 다양한 소품을 이용하여 실내 환경을 꾸미고 1990~2000년대 노래를 준비하는 등 응답하라 1988에서 보인 따뜻하고 친숙한 곳의 이미지를 재현하고자 하였다. 홍보기간에

한인 문화의 밤 (KCN)이 4월달에 다 가오다

도 많은 관심을 받았었던 이번 이벤트에서 신입생, 재학생, 편입 생이 한데 모여 추억의 노래와 함께 감성여행을 하며 뜻깊은 시

매년 성황리에 진행되는 한인 문화의 밤 행사가 올해 4월달에 찾

간을 보냈다. 학생들은 그리웠던 추억들을 다시금 떠올려보며

아온다. 이번 5회째 개최되는 한인 문화의 밤 행사는 한국의 문화

노래를 따라불렀으며 신입생들에게 다소 생소한 노래들도 있었

를 보다 널리 알리고 여러 학생들의 뛰어난 장기 등을 볼 수 있는

지만 선배들과 금방 단합되어 따라 부를 수 있었다. 또한 중간중

UCSD 한인 학생회의 대표 행사 중 하나이다. 매년 그 크기를 더

간 운동화, 스냅백, 스피커 등의 제비뽑기 경품 추첨은 이벤트의

해가고 있는 한인 문화의 밤은 학교 학생들 뿐만이 아니라 샌디에

분위기를 더욱더 달아오르게 했다. 수십 명의 경쟁률을 뚫고 경

고 전역의 교민들에게도 한국의 향수와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행사

품에 당첨된 학생들은 매우 좋아해하며 환호성을 지르곤 했다.

로 알려져있다. 이번 한인 문화의 밤은 작년 보다 더 많은 준비와

반가운 노래로 추억을 회상하며 반가운 사람들과 새로운 추억

노력들로 오시는 한분 한분에게 한인 학생회와 한국의 문화를 더

을 쌓을 수 있었던 이번 친목도모 이벤트는 학생들의 뜨거운 열

효과적으로 알리겟다고 다짐했다. 이번 4월 UCSD PC Ballroom에

기를 받으며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다.

서 열리는 KCN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글 : 홍보담당 고은진 www.gosdkorean.com | 131


Essay

노인자 페이퍼

살고있는 미 동부 뉴져지와 서남부 샌디에이고를 각기 떠나서

통일이여 오라!(상)

서울에 도착한 언니와 나는 우선 어떤 교통편을 이용하여 북 으로 갈지를 결정해야 한다. 우리가 서울서 부터 차를 몰고 간다고 하자. 그러나 북한의 도로망은 아직 그 구실을 다 하

동서 독일을 분리하고 있던 베르린 장벽이 하루 아침에 무너지고 사람들이

지 못 할 것이다. 북의 수도 평양으로 향하는 길이라면 모르

몰려나오며 독일의 통일을 초래한 것처럼 이러한 기적아닌 기적이 한반도

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름도 모를 고을을 찾아가는 데는 개

에 일어난다고 가정해보자. 북에 존재하는 핵을 봉쇄하고 미, 중, 러등의

인차량은 결코 좋은 선택이 아니다. 버스선은 아직 확립되지

복잡한 국제 개입 관계는 배제하고 나면, 남한 모든 사람들은 북한에 연

않았을 것이다. 역시 기존시설을 이용하자면 1930년대 부터

고가 있던 없던 모두 흥분할 것이다.

성행했다는 철도여행이 제격이다. 또 어쩐지 열차여행은 로망 이 있지 않는가 . 내가 열차를 타 본 기억은 손 꼽을 정도이

나는 어떠한가. 남가주의 샌디에이고에 살면서 미디어를 통한 온갖 뉴스

다. 초등학교시절 엄마와 당시 유치원생이던 동생과의 경부

속에서 한반도 통일의 백일몽을 곧잘 친지들과 꾸었으니 이제 그 꿈이 현

선 야간열차, 운좋게도 침대차를 타고서 밤하늘의 별을 보았

실로 다가왔는데 이 일생 일대의 기회에 어떠한 결단을 내려야 하지않을

던 때가 좋았다. 유럽여행 때 남편과 탔던 로마와 베니스간

까. 나는 뉴져지에 사는 내 언니를 설득해서 북한의 최북단에서 멀지않는

의 밤 열차, 칠흑같은 어두운 밤에 로마역을 떠나서 눈부신

함경남도 이원을 찾아 갈 것이다. 이곳은 나의 선친이 태어나서 14세까지

아침햇살이 쏟아져내리던 환상의 물의 도시로 들어서던 열차

유년기, 소년기를 보냈던 곳이다. 물론 난 가 본 적도 없고 또 그렇다고 그

를 잊을 수 없다. 짧은 길의 로마와 나폴리 구간, 그리고 도

곳에 이름이라도 아는 친척이 있는 것도 아니다. 내 아버님이 1901년 생이

버 해협의 해저터널을 지나 런던과 파리를 잇던 유로 스타를

시니 그분의 두 형님은 타계하신지 몇십 년은 되었을 터이고 그러나 그 후

언니와 함께 탄 것이 전부이다. 그러나 이 모두를 제쳐두고

손들은 어떨까? 그렇치. 최바우 (둘째 큰 아버님의 아들의 兒名)가 용케

능가하는, 내게는 미지인, 내 선조의 고향을 찾아가는 열차

지금껏 생존해 있을까? 그는 내 아버님을 삼촌이라 불렀고, 중학교 때부

여행은 얼마나 기막힌 여정이 될 것인가. 나의 할머니가 손녀

터는 우리 집에 와서 학교를 다녔다. 그리고는 일본 유학으로 대학을 마친

인 세 살된 언니를 데리고 고향으로 열차멀미에 시달리며 가

후 서울로 나와 직장생활을 했다. 그의 아내는 돈있는 과붓집 무남독녀로

시던 길을 이제 노년이 된 언니와 내가 달린다. 우리의 열차

최비우와 대학시절 만나 결혼했다. 이 때에 그녀는 이미 막시즘 공산주의

는 서울역을 출발해서 용산, 서빙고를 지나면서 유유이 흐르

책에 깊히 물들어 있었다. 광복이 되며 이 부부는 서울을 떠나 북한으로

는 한강을 스쳐간다. 왕십리, 청량리를 지나 전곡, 연천을 끼

돌아가서 열열한 공산당원이 되었다. 6.25의 국군과 유엔군의 북진으로 그

고 흐르는 임진강 상류를 굽어본다. 바로 38선에 다다른 것

들 지방이 공산권을 벗어나자 최바우는 급히 큰 댁으로 찾아들어가서 곡

이다. 수많은 우리 겨례의 한 많은 영들이 얽혀 있는 곳. 얼

간의 낫가리 속에 숨어 있었다. 이 얘기는 1.4 후퇴 때 피난 나온 친척들에

마나 많은 목숨을 빼앗아 갔던가. 지금은 없어진 휴전선과

게서 들었다. 그러한 최바우는 지금쯤은 구십이 넘었을 테니 생존해 있을

철원을 지나고 한참을 달리면 남북 분단 전에는 서울 사람들

가능성은 아주 희박하다. 그를 만나러 가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렇다고

이 여름 놀이터로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는, 그러나

나의 선친이 우리 형제들에게 고향얘기를 하셨던 기억이 내게는 전혀 없다.

지금은 한산하기 짝이없는, 아름다운 피서지, 유명한 해수욕

다만 친척인 채온 아주머니로 부터 아버님 은퇴 후, 생의 말년이 가까워

장을 가진 원산에 닿는다. 그러나 우리는 명사십리를 찾는여

오며 그녀에게 연연한 망향의 정을 풀어 놓으셨다 한다. 그가 끝내 못 이

유로운 여행객이 아니다. 열차는 계속 북으로 달려 수많은 산

룬 귀향을 이 불효했던 여식이 대신 이루어 봄이 너무나 타당하지않을까.

을 넘고 물을 건넌다. 그리고는 문천, 정평, 함주, 북청을 지 나 드디어 이원역에 멎는다. 얼핏 작은 간이역과 같은 인상을

“나의 출생지 이원군은 함경남도 동북부 해안에 인접한 작은 고을에 불

주는 곳이다. 오, 하나님, 바로 이 곳이었군요! 나의 할머니

과하였지만 우리나라 시골마을이라면 어느곳이나 다 그러하였듯이 산계수

가 오매불망, 꿈에서도 그리던 곳! 그의 선영이 계신 곳. 서

명하면서 조용한 아름다운 마을이었다. 지금은 어떻게 변해 있을지 짐작조

울을 떠난지 얼마나 지났을까. 마치 영겁을 거쳐 타임 머쉰을

차 할 수 없지만 내가 살던 당시는...” 아버님 회고록의 서술이다. 나는

타고 다른 세상에 온 듯한 느낌이 온 몸을 감싸온다. 열차 역

그 변화를 그분대신 목격해야한다. 마을 어귀 앞쪽으로는 넓은 벌이 펼쳐

밖으로는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몇 눈에 들어 올 뿐이다. 이곳

지고 뒤로는 산이 첩첩이 둘러져서 겨울이면 추운 북풍을 막아주고 여름

은 내겐 정말 낯선 타관에 불과한가. 아니 결코 그렇치 않을

이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던 고을. 흐르는 실개천이 있어 봄 여름이

것이다. 아직도 정촌이 씨족마을을 이루고 있을까. 채온아주

되면 아이들이 멱을 감고 아낙들이 빨래할 수 있던 마을. 나는 내 대학 동

머니 말에 의하면 이곳서 떨어진 차오는 해군

창 수첩에 달려 온 '대한민국 전도 지도'를 떼어내서 이원을 운좋게도 찾아

기지로 돌변하면서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하나

내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작디작은 산골마을이라 할머니에게서 들었

이원은 예로부터 한적한 농촌으로 그대로 남

으므로 웬만한 지도엔 없으리라 기대도 하지않았으니까.

아있을 것이라했다.

132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MARCH 2016

글.노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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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단체 샌디에이고 교역자협의회.............. 샌디에이고 무용협회..................... 샌디에이고 태권도 협회................ 샌디에이고 한미노인회................. 샌디에이고 한미무궁화노인회....... 샌디에이고 한미시민권자협회....... 샌디에이고 한인세탁협회.............. 샌디에이고 한인여성골프협회....... 샌디에이고 한인회........................ 샌디에이고 한인축구협회.............. 한미인권연구소 샌디에이고지회.... 6.25 참전국가 유공자회................ 샌디에이고 한인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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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메큘라밸리 한인 장로교회......... 팔로마한인교회............................. POWAY 한인장로교회................... 한빛교회(110)............................... 한인연합감리교회.......................... 한인연합장로교회.......................... 한인침례교회................................ 행복한교회....................................

▶천주교 한인천주교회(114)......................... (858)292-1960 ▶불교 한국선원....................................... (858)277-4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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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지스 골프 연습장....................... (760)291-1414 ◆공인회계사 김대현 공인회계사........................ 김장식 공인회계사........................ KYJ (구 김&유 회계법인(샌디에이고))..... 김&윤 회계법인.............................. 김&정 회계법인.............................. PLS (구 박&이&서 회계법인).......... 서정빈 공인회계사(33)................. 시온회계(81)................................ CKP회계법인(샌디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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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집/풍 선

로코코 꽃집................................... (858)503-0055 파티&풍선..................................... (619)490-9348

코러스 가라오케&레스토랑(40)..... (858)576-0700 ◆냉동/에어컨/히팅 ◆간판/배너/광고홍보/인쇄 베스트싸인(87)............................. 스마트싸인(71)............................ 조이인쇄/간판............................... 칼라&프린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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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CCTV 에이스테크 CCTV(127)................. (619)316-4182 코너스톤 사설 경비회사................. (858)502-1285 ◆골프연습장 보니타 드라이빙 레인지................. (619)426-2069 소렌토 캐년 골프센터.................... (858)677-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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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한빛도서관.................................... (858)467-1406

◆건설 / 인테리어 매직 핸디맨/인테리어................... Mural 벽지.................................... 유니버설 건설(124)....................... 보수센터(124).............................. 조니 오 컨스트럭션...................... 핸디맨 Mr.안(124)........................

대경냉동.................................... (858)472-8305 동성냉동....................................... (619)993-2333 이석규 전기냉동수리..................... (619)787-9101

◆미용실 매니스 미용실............................... 미소 머리방.................................. 박준 미장원................................... 뷰티 닷컴 미용실.......................... 서울 머리방................................... 써니데이 헤어살롱......................... 쎄씨.............................................. 영 미용실...................................... 오케이 미용실............................... 진 미용실(124)............................. 줄리아헤어스튜디오(124).............. 콘보이미용실................................ 헤어 덕.........................................

(858)560-6028 (858)573-6878 (858)560-1212 (858)277-2202 (858)576-0264 (858)560-9777 (858)571-2000 (619)336-1768 (858)271-5959 (858)278-2399 (858)278-2785 (858)560-7722 (858)997-4828


◆변호사 공병욱 변호사(114)....................... 김&강 법률그룹(104).................... 서&서합동법률사무소(105)........... 이세정이민법변호사................... 류재걸 변호사............................... 애나염변호사................................ 안젤라 제 천(102).......................... 이양경변호사(106)....................... 토머스리 변호사........................... 테드 신 변호사(102)...................... 황경은 변호사(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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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원 ▶가정주치의 에스더 김 가정주치의.................... (858)764-9089 ▶내과 다니엘 리 위장/간 내과.................. 박태근 내과................................... 우리성모병원(65).......................... 정유진 내과................................... 중앙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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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 에벤에셀 얼바인 메디컬크리닉(3).. (949)502-5465 ▶소아과 태리 박 소아과.............................. (858)566-4444 ▶안과 유태규 안과................................... (858)455-9100 ▶임상심리과 서경화 임상심리............................ (760)505-5143 ▶척추신경과 김윤기 척추신경 & 한방병원(109).. 임훈 척추신경과............................ 조미경 척추신경과......................... 주진성 척추신경과(36)..................

(858)717-6120 (760)480-0077 (858)484-4242 (858)292-0256

▶종합,일반치과 SD 가주종합치과(김유진)(75)........ 김건중 종합치과(70)...................... 김광진 치과(66)............................ 김민기 치과................................... 김지영 치과................................... 박광서 치과................................... 스마일웨이브임플란트치과............ 이성호 치과................................... 정태훈 치과................................... 현동춘 치과(43)............................ 헬렌 임 치과..................................

(858)279-1004 (760)479-9876 (858)549-7181 (858)874-3000 (760)753-9052 (858)270-1400 (760)758-3300 (760)943-8880 (858)513-1065 (858)679-2838 (951)695-0010

▶한의원/침술원 김윤기 척추신경 & 한방병원(107).. 북경한의원.................................... 성심한의원.................................... 영생당 한의원............................... 유원한의원...................................

(858)717-6120 (858)451-6565 (858)576-2511 (858)569-4588 (858)278-7588

이정훈 한의원............................... (858)484-4242 자생한방병원................................ (858)752-1815 자화당 한의원............................... (858)277-1130 ◆보험/재정상담 김정욱 종합보험........................... 김광수 종합보험........................... 남상혁 리버스모기지(85).............. 스테이트팜종합보험(손성원)(8)..... 박찬우재정전문(4)........................ 아이엠아이 보험(박창욱)................ 유니 앤 굿 프랜드 보험(헨리 리)...... 이재환 파머스 종합보험(15)........... 조용민 종합보험(126).................... 주영성보험(27)............................. 제이커 종합보험............................ 한우진종합보험............................. PLS 보험(41)...............................

(858)866-8735 (858)761-2643 (888)984-8411 (858)614-1600 (858)761-6133 (619)397-0080 (858)429-4109 (858)650-0300 (858)277-8383 (858)634-0124 (619)392-6994 (858)560-1516 (858)278-4722

◆부동산(매매/감정/부동산관리) 김미콜드웰뱅커.......................... 그레이스박사부동산...................... 박지영 부동산(14)........................ 밥김부동산(80)............................. 버크셔헤서웨이(6)........................ 센츄리21어워드(원덕재)................ 수나 부동산................................... 아메리칸 부동산(그레이스김)......... 영숙 홀 부동산.............................. 우리 부동산(브라이언용)(8)........... 애나 리 KAERIC(43)...................... 이수정부동산................................ 콜드웰뱅커(이동희)........................ 지나 전 팀스피릿 부동산(7)............ 제이슨정 부동산(32)...................... 전현숙부동산(25).......................... 헤나최 부동산...............................

(760)672-4450 (619)962-1119 (858)442-4424 (619)890-3171 (858)259-6400 (619)300-8344 (619)778-9617 (858)405-4278 (619)920-4625 (858)922-2915 (619)587-1343 (858)210-8282 (619)300-4124 (858)245-8969 (858)603-2333 (858)922-2526 (858)735-8924

◆블라인드

◆식 당 ▶한식/분식/주점/캐더링 고기BBQ(23)............................... 대장금........................................... 도레미하우스................................ 두부하우스.................................... 뚜리바........................................ 로뎀BBQ...................................... 마포주물럭.................................... 만나BBQ...................................... 민속촌........................................... 명인만두....................................... 바이브.......................................... 부가............................................. 소공동 전통 순두부....................... 서울뚝배기.................................... 쇼젠 만포...................................... 조선 BBQ..................................... 전주집........................................... 친구네........................................... 청기와........................................... 청담동순두부............................... 커먼띠어리.................................... 태극기........................................... 학교종이땡땡땡............................. 할머니순두부................................

▶중식/태국음식 산동반점....................................... (858)571-6837 쿤 태국음식점............................... (858)514-8111 홍콩반점....................................... (858)541-0410 ▶일식 노조미(콘보이지점)....................... 도쿄 스시...................................... 독도횟집....................................... 미즈.............................................. 스시야........................................... 스시모리....................................... PB스시......................................... 와 스시......................................... 우타게........................................... 타지마........................................... 오나미(미션밸리)(35)....................

디자인 블라인드&셔틀................... (858)204-1567 ◆사무기기/복사기/프린터 에이스텍 카피어(88)...................... (619)316-4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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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케어 / 메디컬 레이저 & 스킨클리닉 리바이벌 스킨케어........................ 미모 스킨크리닉............................ 미셸 스킨케어............................... 에벤에셀 얼바인 메디컬크리닉(3).. 뷰티 스킨케어............................... 정스 영구화장............................... 진 스킨케어................................... 더마럭스 데이 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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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마켓....................................... 이롬생식....................................... 정관장.......................................... 한국정육점.................................... H-M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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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의사 ◆여행사 춘추여행사(4)............................... 트래블네트워크여행사(24)............ 트래블랜드 여행사......................... 하나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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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행 BBCN_SD지점.............................. (858)874-3333 한미은행 SD지점........................... (858)467-4800 신한은행 SD지점........................... (858)427-6830 ◆홀세일/선물센터/잡화 A.J.홀세일 마트............................. (619)962-4312 시온기프트.................................... (858)278-8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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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 ◆항공사 아쿠아후레쉬................................ (858)610-2528 코웨이샌디에이고(89)................... (619)261-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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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장의사.................................. (562)622-9393 가주장의사 장례보험 (담당 곽수경) (619)261-5253

닥터리 피아노스튜디오(124) ........ 로보링크(ROBOT교육)................. 마스터프랩................................... 수학과학튜터 (Mr.Park)(53)......... 서광 검도...................................... 서든캘리포니아신학대학............ 샌디에이고 한국학교..................... 샌디에이고유도.......................... SD REDS 유소년 축구................... SUMMA........................................ C2에듀케이션.............................. CAS 아카데미............................... CALUMS(61).............................. 아트 스튜디오 212......................... Art Forever 212............................ EDU에듀러닝................................ NEI에듀케이션.............................. 엑셀 대학입시학원........................ 엘리트 학원.................................. 재능JEI(한인타운).......................... 조앤아트스튜디오(99)................... 클래식음악학원............................. 한빛문화학교............................... 한국문화예술학교......................... IHG샌디에이고.............................. C.I.B.U.......................................... CV 아트센터................................. 시사 매거진 Review (WNR)(61)....

◆컴퓨터 / 카메라 / 핸드폰 수리 JTI와이어리스............................... (858)467-0777 PC911 Tech(27).......................... (858)876-8272 SD Fix It(71)............................... (858)277-3700 MD와이어리스(51)...................... (619)225-9772 ◆택 시 베스트 택시................................... (858)386-9111 샌디에이고 하나택시..................... (619)886-8255 서울투어서비스............................. (858)401-2054 아톰 리무진................................... (858)740-6058 애니콜 택시................................... (858)761-4602 ◆피아노 판매/조율/레슨 콘보이 피아노 판매 &서비스.......... (858)753-8000 전숙범 피아노 레슨........................ (858)705-8764 김경미 피아노............................... (858)496-9212 닥터리 피아노스튜디오(124) ........ (858)722-3271 ◆학교/학원(예능/일반/운동) 금관유치원.................................... (858)278-9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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