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샌디에이고 2015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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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PUBLISHER 정관묵 Kwan M. Chung 편집인 EDITOR 서정원 Jung Won Seo 제작 ART DIRECTOR 경민정 Min Jung Kyoung 기자 STAFF WRITERS 정서경 Seo Kyung Jeong 필진 CONTRIBUTORS 김기석 David Kim 김장식 Jang Sik Kim 노인자 In Ja Roh 잭리 Jack Lee 제이슨정 Jason Jung 써니 오 Sunny Oh 임유진 Yu Jin Lim Gary Routh Joel Mojica 사진 PHOTOGRAPHER 정 호 Edward Jung

7750 Dagget St. Suite 208 San Diego, CA 92111 Tel 858.573.1111 Fax 858.573.1735 www.gosdkorean.com

저희 중앙 월간 샌디에이고는 무료로 보급됩니다. 가까운 한인 비즈니스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THE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is a monthly journal published by the Korea Daily San Diego branch, and is distributed throughout the San Diego county.The deadline to reserve an advertisement space is the 15th of each month. All materials for non-camera-ready ads are also due that day. Camera-ready artwork is due on the 20th of each month. No reproduction of printed material is permitted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ll rights reserved.ⓒCopyright 2015 by The Korea Daily San Die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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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 2015

Volume 196

16 아듀! 2015 한해를 되돌아보는 샌디에이고 한인 음악단체·봉사단체

32 타운 뉴스 / 메트로 뉴스 / 월드 뉴스

48 국궁 보급에 힘쏟는 김헌구 대한정 사두

16 아듀! 2015 한해를 되돌아보는 샌디에이고 한인 음악단체·봉사단체

Community 50

미국정치! 제대로 알고 참여하자 성범죄 공소시효 폐지 추진

54 틴에이저 자녀와 함께 읽는 뉴스 AP점수에 관한 허와 실 매스터 프랩, 누가 가르치나? SAT시험은 개정 전·후 2개 응시 후 양쪽 점수 제출해야 대입지원시 안전 우울한 대학 새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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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국궁 보급에 힘쏟는 김헌구 대한정 사두

68 소리 없는 뼈 도둑 골다공증

날 듯 날 듯 기억이 안 날 때, 해결 방법은? 살 빠져 좋아했더니… 암·치매 신호일 수도 소리 없는 뼈 도둑 골다공증 코코넛오일 다이어트에 좋다? 새빨간 거짓말 재조명되는 오메가 3 주요 효능 건강의 척도 '악력' 설탕으로 맛내다간.. 체중 확 늘어난다

78 1등석을 어찌할꼬, 엇갈리는 두 항공사 커버드 캘리포니아 일문일답 생명보험 이해하기 미국인 씀씀이 알아보니 '하우징 지출' 수입의 33% 최다 연말 쇼핑시즌 데빗카드 사용 주의 필요한 장소 4곳 매출 추춤 백화점들… '아웃렛'에 꽂히다 SUV, 몸집 줄이면서 주행 성능 높여 명품 핸드백 가질 만큼 가졌다

80 커버드 캘리포니아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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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크로스컨트리스키..설산을 흠뻑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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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업체소식: 클래식 아트 업체소식: 조앤 아트 스튜디오 간단한 DIY 집수리 이달의 영화 : 스포트라이트 크로스컨트리스키...설산을 흠뻑 즐긴다 캠핑팁 (5) 주영자씨네, 시크릿 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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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Diego Viewfinder

아름다운 사람 김재진 어느 날 당신의 존재가 가까운 사람에게 치여 피로를 느낄 때 눈감고 한 번쯤 생각해보라 당신은 지금 어디 있는가 무심코 열어두던 가슴속의 셔터를 철커덕 소리내어 닫아버리며 어디에 갇혀 당신은 괴로워하고 있는가 어느 날 갑자기 사랑한다고 믿었던 사람이 두렵고 낯설어질 때 한 번쯤 눈감고 생각해보라 누가 당신을 금 그어놓았는가 가야 할 길과 가지 말아야 할 길 만나야 할 사람과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을 가리고 분별해놓은 이 누구인가 어느 날 당신의 존재가 세상과 등 돌려 막막해질 때 쓸쓸히 앉아서 생각해보라 세상이 당신을 어떻게 했는가 세상이 당신을 어떻게 할 수 있는가 어느 날 당신의 존재가 더 이상 어쩔 수 없이 초라해질 때 모든 것 다 내려놓고 용서하라 용서가 가져다줄 마음의 평화를 아름답고 담담하게 받아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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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 INSIDE

한해를 되돌아보는 샌디에이고 한인 음악단체·봉사단체

2015년도 서서히 저물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세상이 빠르다, 갈수록 힘들다 불만섞인 어리광이 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사실은 고맙고 감사하고 다행 인게 많은 한해였다. 1학년 3반 같은 이민사회, 서로 서로 배우고 커가느라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그래도 음악이 있고 그림이 있고 봉사가 있고 사랑이 넘쳐, 1년 한해동안 많은 감동과 배움을 얻었다. 파릇파릇한 청소년들이 곱게 차려입은 무대에서 들려줬던 아름다 운 선율, 우레같은 박수소리와 앵콜의 외침에 사뭇 자랑스러워하던 그 얼굴들이 감동이었다. 어깨춤 들썩이게 만들었던 중 창단의 화음, 서로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동그랗게 입모으던 그 모습이 또 감동이었다. 다른 생각의 세상에서 살고있는 친구들을 위해 소중한 토요일, 금쪽같은 시간을 할애해 사랑을 나누면서 함께 잡은 손을 놓지 않던 그 장면은 큰 배움이었다. 재능은 나눠야 한다며 인내와 열성으로 가르친 학생들이 무대에서 멋진 연주를 펼칠 때, 전시회를 통해 화가의 자질을 인정받았을 때, 뒤돌아 눈물 글썽이던 그들의 감격에서 또 하나를 배운다. 2015년은 떠나가도 올 한해 가득했던 감동과 배움과 감사의 마음은 오래도록 우리곁에 남아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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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 INSIDE

Youth En Gedi Ensemble 청소년 스트링 앙상블,

유스 엔게디

유스 엔게디는 찬양음악과 한국음악 classic 등을 배우며 가진 달란트를 개발하여 섬기는 정신으로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지친 영혼을 회복시키며 도움이 필요한자들을 돕는 목적으로 2005년도에 창 단됐다. 정기적인 양로원방문과 ,또 자선음악회 수익금을 해마다 북한어린이, 노숙자, 아프리카 어린 이, 한국 고아, 장애아들에게 보냈다. 2006년부터 매해 INPASS콩클에 대상을 받아 2006년 6월 카네 기홀에서 열린 전국 대상자들 초청음악회에서 연주를 시작 매년 카네기 홀, 케네디 센터 등에서 연주 를 해왔다. 2012년에는 전국 대상자들이 초청받아 연주한 카네기홀에서 대상자들 중 대상을 받았다. 유스 엔게디의 모토는 찬양, 겸손, 섬김이다. Music Director: Rebekah Yoon (Sook Kyung Yoon) Members Violin: Allan Huang, Christina Baek, Lois Kim, Diane Kang, Yeonji Chu, Quree Jung, Flora Park, Amy Jeon, Yeonjung Chu, Bryan Kaleta, Nicole Kim, Jina Park, Justine Kown, Rachel Jin, Andrew Kim, Stella Chung, Sally Kim, Seungwoo Choi, Esther Jung, Jiho Lim, Emily Kim, Ashley Lee, Yeonwoo Chu, Joshua Swavely, Cello: Jennefer Bahn, Howon Chu, Albert Lee, Anthony Kang, Jane Kim, Andrew Lee, Alex Hwang, Chan Park Clarinet: Gemma Beak. Piano: Adrian Li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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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지친 영혼 회복 로컬 음악도들이 여는 자선음악회로 유명 매해 INPASS 콩쿨 대상"

2015년을 보내며 “지난한 해도 바쁜 한해였습니다. 여러 연주회, 한국 mission trip 에 또 개인적으로 이사 도 하고… 유스엔게디 가 활동하는데는 먼저 하나님의 주장하심과 은혜로 유지될수 있었 다는것에 감사하고 또 이렇게 활발하게 움직이고 연주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 학부모님 들의 세심한 배려와 아낌없는 성원과 또 학생들의 음악사랑, 성실한 노력 또 유스엔게디 를 사랑하고 지지해 주시는 친지, 청중 모든분들이 있기에 가능했기에 이 자리를 빌어 감 사의 뜻을 전달하고 싶습니다.특히 지난 여름 한국방문때는 메르스 때문에 어려움에 봉 착했지만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사명을 끝내고 모두 건강히 다녀올수 있음에 감사합니 다. 앞으로도 음악을 통해 하나님께는 찬양과 영광이요 연주자나 청중이나 모두 치유와 쉼 이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데 정성을 다 할것을 다짐합니다. 또 학생들이 아름다운 정서가 운데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라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사회의 중심인물로 성 장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뮤직 디렉터Rebekah Yoon(윤숙경)

2015 유스엔게디 활동 - 4월 칸타모레 초청연주 - 6월 자선음악회 -6 월 말 한국 mission trip (4 교회 방문 특별찬양,홀트아동복지회 방문,연 주,성금전달, 주사랑공동체 방문 특별찬양, 아이들방문 연주, fellowship, 2 번의 대중 음악회) - 10월 18일 한빛교회 초청연주 - 12월 양로원 방문연주 수업 및 활동정보 유스 엔게디는 2팀의 앙상블로 매주 각자의 레슨을 비롯해 주별로 돌아가면 서 그룹 연습을 한다. 문의: engedimusic@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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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 INSIDE

AMASE San Diego 장애학생을 위한 음악·미술 아카데미, 어메이즈

샌디에이고 챕터

어메이즈(AMASE, Academy of Music and Arts for Special Education) 는 장애학생들의 음악, 미 술적 재능을 발굴하기 위해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전문 음악인, 미술인이 될 수 있도록 서포트하는 크리스천 비영리 교육단체다. 북가주에서 태동한 이 단체는 2012년 1월 부 터 샌디에이고 챕터(총디렉터 정연수)를 시작했다. 현재 23명의 학생들과, 고등학교 봉사자 45 명, 25명의 선생님과 스텝들이 함께 활동을 하고 있다. 2015년을 보내며 “4년째 접어든 어메이즈. 2015년 한해동안 더욱 활발하게 장애학생들과 유스봉사자들, 선생님 들이 다함께 샌디에고 커뮤니티안에서 음악회및 전시회활동을 하면서 관객들에게 소망과 사랑 의 메시지를 전하고 감동과 회복의 시간을 선사하는 시간들을 가질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의 이 런 모습들을 보며 큰 기쁨과 참 감사가 넘치는 한해였습니다. 샌디에이고의 모든 분들이 2016 년에도 늘 기쁨이 넘치시는 한 해가 되길 바라며, 어메이즈의 사랑과 소망의 메시지를 전합니 다.”-정연수 총디렉터

수업 정보 - 수업장소: 한인 연합 감리교회 교육관 (6701 convoy Ct. San Diego 92111) - 수업시간: 매주 금요일 오후4:45-6:45 - 2016년: 봄학기가 1월 22일부터 시작. - 등록문의: 학부모 코디네이터 노세라(sarahnoh86@gmail.com, (858)775-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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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힐링 메신저"

지난 한 해 어메이즈의 활동 *2015년 어메이즈 베네핏 콘서트 3월 22일 Tierrasanta Lutheran Church에서

함께 만든 찬양과 말씀이 함께한 의미있는 콘 서트였다.

학생들과 봉사자로 구성된 어메이즈 앙상블 을 비롯해 여러 학생들, 게스트 연주자들이 함

*세번째 학년말 음악회와 전시회: 5월 22일

께 한 콘서트였다.

금요일 한인 연합 감리교회. 23명의 어메이즈 학생들이 한해 동안 열심히 배우고 익힌 악기 연주와 노래를 무대에서 선보였고, 200여점 의 미술작품들이 한자리에 선보였다. * Balboa Nursing and Rehabilitation Center 연주 및 그림전시: 아웃리치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8/15, 9/12, 10/25, 11/29, 네 번

*네번째 크리스마스 음악회와 전시회: 2015

의 음악회에 학생, 유스봉사자, 선생님이 함께

년 12월 13일 일요일 4시 한인 연합 감리교

참여했다. 2016년에도 계속 nursing home

회에서 크리스마스 음악회와 전시회를 가질

event를 진행할 예정이다.

예정이다.

*어메이즈 산호세 갈라콘서트: 5월 8일, 쿠 퍼티노 빌리지 교회에서 열린 갈라콘서트에 는 데니얼 김, 양 준서, Ethan Marr가 참여했 다. 샌디에이고 학생들의 그림도 산호세 학생 들 그림작품들과 함께 전시돼 큰 감동을 선 사했다. *조인트 콘서트: 5월 17일, 렌초 싼타페에 위 치한 빌리지 장로교회에서 "A Musical Celebration of Songs of Faith, Hope, & Love"를 주제로 조인트 콘서트를 가졌다. 어메이즈 학 생들과 Children, Youth and Chancel Choirs of Village Church & Solana Beach Presbyterian Church, 그리고 Love In Motion 그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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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 INSIDE

EL LUZ 행사마다 인기폭발, 한빛교회 중창단,

엘루즈

2015년을 보내며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의 세월 동안 변함없이 함께 하여주신 우리 멤버분들..그리고 변함없이 저희의 노래 를 사랑하시고 격려해 주신 교민 여러분들. 그리고 누구보다 부족한 저희의 찬양을 즐겨주시는 하나님께 감 사드립니다. 모임마다 은혜와 즐거움이 달랐고 관계의 화음의 하모니는 피곤함을 잊게해 준 세월이었습니다 아마도 들리는 노래소리 저편에서 볼 수 없는 영혼의 하모니가 우리 엘루스를 이끌어 왔던 힘인것같습니다. 우리 엘루스는 여전히 우리의 조국을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우리 교민들 옆에서 같이 불러보고 싶고 듣고 싶 은 노래로 삶을 나누고자 합니다. 올해도 사랑과 격려를 보내 주셨던 모든 분들과 열정으로 한마음 되었던 단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좋은 노래로 보답하겠습니다.”- 김선희

엘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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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화음과 다양한 레파토리로 장안에 화제 만나서 즐겁고, 노래해서 기쁘고, 나눠서 더 아름다워..."

엘(EL)은 히브리어로 하나님을 뜻하고, 루즈(LUZ)는 라틴말로 빛을 뜻하고 성서적으로는 지명인 벧엘의 옛이름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빛을 바라고 전하자는 뜻에서 만들어진 이름. 2006년 한빛교회(담임 정수일목사) 연주회의 특순으로 인해 연습 모임 을 하다가 결성됐다. 그후 매년 가을음악회를 통해 정기적인 연주활동을 하게되고 샌디에이고 교민행사나 이웃을 기쁘게 할 수 있는 섬김 (노숙자,양로원,커뮤니티축제,한인회행사,경조사위문, 연합교회행사)등등으로 조금씩 그 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멤버 구성은 디렉터에 임정현,지휘에 김윤선, 반주 김경미, 소프라노 김선희, 양나래, 알토에 최현영,유효정,신종은, 테너 권창 기,임지현,정승운 그리고 베이스에 염상용, 임정현, 이창환 등이다. 시즌 마다 구성원에 변화도 있었지만 대부분 멤버가 10년 의 세월지기다.

엘루스 가을음악회

가족과 함께하는 음악여행

우리 엘루스는 중창이란 소규모 멤버구성으로 외부 공연출연이 비교적 쉬운 편입니다 그래서 교회 축하행사, 지역 문화 예술 이벤트, 한인회를 비롯한 대표 단체 행사, 선교 사역 자선공연 찬조 등 연주가 빈번합니 다 매해 샌디에이고 가을 음악회 혹은 스프링 컨서트를 통한 정기 연주회를 해 왔습니다. 엘루스연습은 매주 수요일 저녁 9 PM 에 한빛교회 연습실에서 모입니다. 문의: (858)874-2412

엘루스 생일파티

우리가곡 우리가요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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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 INSIDE

Hand In Hand 손에 손잡고, 토요 발달장애학교,

핸드인핸드

핸드 인 핸드는 장애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여유를 갖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설립됐다. 2, 3명의 학생들 로 시작한 이 단체는 점차 학부모들이 프로그램을 신뢰하기 시작하면서 10여명으로 늘어났고 교육 봉사자들도 모여들었다. 특히 대학생 봉 사자들은 바쁜 학업에도 불구하고 각별한 정성을 보이며 학생들과 어울렸다. 그 중에서도 이우주 교육 담당 디렉터는 고교를 졸업하자마자 봉사를 시작해 지금은 커리큘럼 전반을 책임지고 있는데 전공도 특수교육으로 바꿀 정도로 열성을 다하고 있다. 올 가을학기엔 학생 12명, 봉사자 30명으로 가장 많은 숫자로 시작했다. 그동안 쌓인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이번 프로그램은 더욱 유익하 고 다양하게 프로그램을 꾸몄는데 정규 수업시간 동안 사회 생활팁과 스피치 매너, 발음연습, 메모리게임, 미술, 음악, 율동 등 다양한 수업 을 진행한다.

2015년도 핸드 인 핸드 활동 태권도수업, 미술수업 (물감, 클레이), 퍼즐놀이, 게임, 두드림 (장구), 토리파인 피크닉, , 할로윈위크때 펌킨칼빙, 한빛교회 천사부와 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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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들에게 휴식 주고자 2009년 부터 토요학교시작 사랑과 감사로, 늘 한결같은 봉사정신 발휘"

2015년을 보내며 "올해도 하나님의 은혜로 핸드인 핸드가 한 해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커뮤니티의 많은 관심과 사랑덕에 핸드인핸드는 기쁘고 웃음이 넘치는 한 해가 될 수 있었네요. 먼저 한해동 안 많은 시간과 사랑을 학생들에게 쏟아준 자원봉사자들에게 너무도 수고하셨다는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특별히 새로 합류하신 임유진 미술선생님 진심으로 기쁜 마음으로 환영을 합니다. 그리고 매달 한번씩 봉사해주시는 두드림단체와 사랑교회의 영어부 청소년들, 이밖 에도 핸드인 핸드를 돕는 한빛교회의 천사부, 매주 간식을 제공한 파리바겟, 장소를 제공해 준 연합감리교회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6년도에는 더욱더 핸드인핸드 친구들과 커뮤니티 모두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이고 사랑을 받고 사랑을 나눌수있는 존재임을 깨닫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디렉터 이우주 핸드 인 핸드는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낮 12시 사이, 연합감리교회에서 수업이 실시된다. 수시 학생등록 가능, 봉사자 환영. ▶문의:(858)750-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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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12월의 표지모델 김애린씨 Logistics Specialist 2015년의 성과를 자축하고 2016년의 화이팅을 도모하 는 현대트랜스리드의 화려 하고 성대한 연말 파티에서 만난 애린씨. 회사에 입사한지 1년여, 발 전하는 회사, 협력하는 동 료들, 로지스틱스 스페셜 리스트라는 비젼있는 포지 션 등 모든 것이 만족스러 운 한해여서 특별히 감사가 넘친다. 세크라멘트에서 나고 자라 UC샌디에이고에서 심리학 을 전공한 애린씨는 평소 누구를 만나든지 친절한 자 세로 존경과 배려, 감사로 대하라고 충고해주시는 부 모님 밑에서 자랐다. 덕분 에 주위의 동료나 상사들은 애린씨에 대해 처음 본 사람들에게도 잘 웃고 서글서글하 며 겸손한 젊은이라고 평한다. 어릴때는 한국어가 어눌했지만 부모님과의 원활한 의 사소통을 위해 드라마를 보면서 한국어를 익힐만큼 사려깊다. 덕분에 한국어를 잘하 게 되어 일을 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니 일석이조. 호리호리한 몸매의 애린씨는 연약해 보이지만 러닝과 하이킹, 요가, 서핑으로 다져진 탄탄한 근육이 반전이다. 어릴때는 태권도 유단자로 주니어 올림픽에 출전한 경력이 있을 정도로 액티브한 면모가 매력을 더한다. 본인의 생일과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 연말엔 사랑하는 부모님과 뇌과학 연구원인 언니, 대학생인 남동생과 귀여운 강아지 모모까지 한자리에 모여 훈훈한 연말을 맞을 생각에 벌써부터 들뜬다. 특별히 올해는 깜짝 이벤트라 할 수 있는 <월간 샌디에이고> 표지모델 사진때문에 온가족이 한바탕 즐거운 소란을 피울 것 같다.

취재.글 정서경 인턴기자 사진 정호 Edward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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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 남상혁 융자 칼럼 >

리버스 모기지(역모기지)란? 3회에 걸쳐 그동안 궁금해하시는 리버스 모기지 (Reverse Mortgage)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리버스 모기지(역모기지)란?

2. 리버스 모기지의 자격조건

"노후 현금 필요시 매각보다 리버스가 훨씬 경제적"

"4유닛까지 가능, 재산세 납부 가능한 소득은 증명필요" 집을

프라퍼티의 자격조건이다. 현재의 시세 대비 에퀴티가

소유하고 있지만 집 외에는

최소한 38~40%를 넘고 신청자가 살고 있다는 가정하에서

재산이나 현금이 넉넉하지

싱글하우스는 물론이고 2~4유닛까지 리버스 모기지가

않은

은퇴자를

가능하다. 콘도의 경우는 제한이 따르는데 FHA 에 승인된

대상으로 한다. 집에 쌓여

콘도만이 가능하다. 또 리버스 모기지를 신청하려는 주택의

있는 에퀴티를 연금 방식

타이틀에서 부부를 제외한 다른 가족의 이름은 빠져야 한다.

혹은 필요할 때 현금을 찾아 쓸수 있도록 한 은퇴 금융

리버스 모기지를 받고 처분할 때 그 집에서 남는 에퀴티는

상품이다. 리버스 모기지도 주택 융자의 한 형태이지만

상속될 수 있지만 집 자체를 그대로 타인에게 상속할 수는

이렇게 페이먼트을 내지 않고 거꾸로 페이먼트나 현금을

없기 때문이다. 리버스 모기지를 신청하면서 이런 수속은

받는다고 해서 반대라는 뜻의 ‘리버스 모기지’라고 불린다.

자동 처리된다.

또 한국에서는 주택 담보로 노후에 연금을 받을수 있다고

신청자의 자격 조건에 대해서 알아본다. 우선 부부중 최소

해서 ‘주택 연금’이라고 부르고 있기도 하다.

한명이 62세가 넘어야 한다. 올해 부터는 소득 증명도

일반적인 융자와 큰 차이점이 있다. 리버스 모기지로 발생한

필요하다. 재산세를 납부하고 집을 유지할수 있는 정도의

이자와 원금은 받지 않고 있다가 집을 매각했을 때 계산하게

소득 수준을 요구하고 있다. 소셜연금을 100% 인정하므로

된다. 그러나 융자를 해주고 원금과 이자를 받지 않기

충분히 받는 경우라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소셜연금외

때문에 보험금이 필요하다. 정부 FHA가 보험 기금을 만들어

파트타임, 이자소득, 웰페어(SSI)등 다른 소득도 인정한다.

관리하고 있는데 양쪽을 보호하는데 사용된다.

모기지와 크레딧 카드 등의 페이먼트 연체가 있었는지

리버스 모기지는 크게 세가지 경우에 좋은 처방이 될 수 있다.

기록도 참고하게 된다. 대부분 12개월을 기준으로 보기

첫번째, 노후에 현금이 필요해서 집을 팔고자 하는 경우이다.

때문에 문제가 있을 시에는 신청 기간을 미루면 되므로

현재의 집을 팔고 다시 작은 집을 사게되면 집 판매 대금의

해결이 가능하다. 따라서 올해부터 자격조건이 바뀌면서

8~10%가 수수료로 소요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용이

리버스 모기지를 받지 못하는 경우는 대부분 소득이 너무

저렴한 리버스 모기지가 좋은 대안이 될수 있다. 두번째,

적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서는 전문가와 협의를 통해 해결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이 좋아서 평생 살고자 하는 경우이다.

방법을 찾을수 있다. 그러나 재산세를 낼 정도의 소득도

계속 거주하면서 에퀴티를 노후 자금으로 쓸수 있는 방법은

없다면 가능성은 조금 희박하다.

리버스 모기지가 유일하다. 마지막으로 세번째는 낮은

마지막으로 리버스 모기지의 유지하는 조건이다. 그 집에

재산세를 유지하거나 매디칼 클레임에 대해 대비하는 등

거주하는 조건이다.당분간 비우는 것은 괜찮지만 아예 집

특수한 사정이 있는 경우이다. 전문가 상담을 통해 사정에

전체를 렌트하는 경우는 리버스 모기지를 중단해야 한다.

맞는 플랜을 짜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재산세와 보험을 가입해서 최소한도의 주택

리버스

모기지는

노후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다음 호에 계속> 글 남상혁

리버스 모기지 snafinancial@gmail.com 1-888-984-8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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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 멕시코에 네 번째 생산기지<현대 트랜스리드>

현대트랜스리드 로사리토 공장 기공식에서 이경수 법인장(앉은 사람 중 왼쪽에서 4번째)과 프란시스코 베가 주지사 등 귀빈들이 축하의 박수를 치며 HT의 네번째 시작을 알리고 있다.

로사리토에 기공식 열어 정ㆍ재계 인사와 미디어 몰려 55만sqft 규모, 내년 5월 준공 트레일러 연 3만 대 생산 목표

사장, 김준하 HMA(현대자동차 미국생

가족들의 건강과 성공적인 생활에 기여하

산법인) 법인장, 손장원 KMA(기아자동

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 미주법인) 법인장 등 현대·기아차의 주

프란시스코 베가 주지사는 축사를 통

요 임원들도 참석했으며 윤철운 KMA(멕

해 현대트랜스리드가 지역 경제에 이바지

시코 북부지역 한국인투자기업협회) 회장

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현대

등 바하 캘리포니아 북부지역 마킬라도라

의 성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미서부 지역 물류장비업계의 선두 주자

에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의 주요 관계자와

밝혔다. 또 이 자리에 참석한 귀빈과 관계

인 현대 트랜스리드(이하 ‘HT’)가 새로

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멕시

자들은 첫삽을 뜨면서 HT 로사리토 공

운 생산기지를 확장하며 거대한 미국시장

코 지역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현

장 건설의 순조로운 출발을 널리 알렸다.

석권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

대트랜스리드의 신공장 기공식은 로컬 미

8400만 달러를 투자해 약 360에이커의

HT는 10월27일 멕시코 바하 캘리포니아

디어들의 관심을 크게 집중시키기도 했다.

대지 위에 55만 평방피트의 규모로 들어

주의 해안관광도시인 로사리토에 이 회사

이경수 HT 법인장은 로사리토 공장 부지

서게 될 로사리토 공장은 내년 5월 준공

4번째 생산공장의 기공식을 가졌다.

중앙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진행된 기공식

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6월부터 본격적인

이날 기공식에는 프란시스코 베가 바하

에서 인사말을 통해 “현대 트랜스리드가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연간 3만 대의

캘리포니아 주지사, 로라 토레스 연방하원

티후아나 지역에 자리를 잡은 이후, 5000

트레일러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공

의원, 실바노 아바르까 로사리토 시장, 카

여 명의 현지 종업원을 고용하고 13억 달

장에서만 1200여 명의 신규고용이 창출

를로 본판테 주 경제개발장관 등 멕시코

러의 수익을 올리는 기업으로 당당히 성

될 것으로 보인다.

각급 정부와 재계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장했다”고 말하고 “이는 바하 캘리포니

1991년 티후아나에 진출한 현대 트랜스

참석, 첫 삽을 함께 뜨며 로컬 지역경제의

자 주정부와 로컬 정부 그리고 각계 각층

리드(구 현대정공)는 엘플로리도 공단과

성장과 한국과 멕시코 양국의 경제교류에

의 뜨거운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이 계속됐

테가테 인근에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

크게 기여하고 있는 HT의 로사리토 공장

기에 가능했다”면서 “로사리토에 자리

으며 로사리토 공장은 4번째 생산기지가

의 출발을 축하했다.

잡은 HT의 네번째 생산공장은 앞으로 지

된다.

또 이날 행사에는 임영득 현대자동차 부

역 경제의 발전에 더욱 도움이 되고 현대

32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DECEMBER 2015


타운 뉴스

신한은행 샌디에이고 진출 신한은행 아메리카(은행장 손무일)가 샌디 에이고 지역에 진출한다.

신한은행 아메리카 이건희 전무 지상사ㆍ멕시코 진출 기업에 디딤돌 한국 소득 인정해 대출 가능 세미나 열어 한인사회와 소통

신한은행은 내년 1월중 샌디에이고 지점을

“샌디에이고는 미 전국 지점망 구축 전략상

오픈할 계획으로 내부 공사를 시작했다고

최우선 도시입니다. 도약의 상징성이 큰만큼

밝혔다. 샌디에이고 지점은 콘보이 스트리

더욱 철저히 준비한 후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트 서쪽 오리지널 팬케익 하우스 몰(3904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Convoy St.)에 들어선다.

샌디에이고 진출을 앞둔 신한은행 아메리카

신한은행 아메리카 가주 본부장을 맡고있 는 이건희 전무는 “샌디에이고 지역의 한

이건희 전무(캘리포니아 지역본부장ㆍ사진)의 강한 의지를 담은 포부다.

인고객들과 지상사, 마낄라도라 진출 기업

신한은행은 내년 1월 중 샌디에이고 지점을

을 위한 최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오픈하기 위해 최근 내부 공사를 시작했다.

며 “특별히 여신전문가와 기업 전담 직원

샌디에이고 한인타운으로 알려진 콘보이 스

을 지점에 상주시켜 고객의 금융 수요를 충

트리트 서쪽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 몰에 들어설 샌디에이고 지점은 미주에서

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

15번째, 가주에서는 5번째 신한은행 지점이다.

부를 밝혔다.

“샌디에이고 지점을 통해 한인고객은 물론 지상사 및 멕시코 마킬라도라 진출

신한은행은 2015년도 더 뱅커(The

기업 등에 최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진출 취지를 밝히고 있는

Banker)지 선정 글로벌 500대 금융브랜드

이 전무는 “한국내에 896개 지점을 갖춘 신한은행은 한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순위 57위에 올라 국내 은행 중에서는 가

금융회사 중 시가총액 순위 1위로 2015년도 더 뱅커지 선정 글로벌 500대 금융

장 상위에 랭크된 바 있다. 샌디에이고지점

브랜드 랭킹 57위에 선정돼 국내 은행 중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샌디에이고 지역

은 미주에서는 15번째, 가주 기준으로는 5

에서도 역시 이같은 저력을 십분 발휘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

번째 지점이다.

샌디에이고 지점 개점은 한국의 본점에서도 크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바 이미 국내 주요 매체를 통해 개점 소식이 널리 알려져 있는 상태며 그에 따라 타 은행

SD 갈보리장로교회 담임에 심창섭 목사

에서도 눈여겨 추이를 살펴보는 중”이라고 전했다. 지점의 구체적인 운영 계획에 대해서는 “상업용 부동산 담보대출, 비즈니스 대 출, 홈모지기, 수출입거래, SBA 대출, 뮤추얼펀드, 프리체킹 어카운트 등 각종 예금 상품을 주요 상품으로 하고 있는 신한은행은 특히 홈모기지의 경우 한국

샌디에이고

소득을 인정해 미국에 크레딧이나 소득이 없어도 대출이 가능케 했다“고 서비

갈보리장로교

스의 차별점을 강조하는 이 전무는 ”그렇지만 개점 후 단기적인 성과에만 치중

회의 6대 담

하지는 않겠다. 샌디에이고는 LA나 오렌지카운티와는 또 다른 특성이 있기 때문

임으로 심창섭

에 이 지역에 딱맞는 인력과 조직을 구성할 것이며 필요시에는 로컬에 맞는 전략

목사(40·사진)

상품도 개발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즉 기존 은행이 추구해 온 지점장 중심의

의 청빙이 확

고객 관리체계를 벗어나 여신 전문가와 기업전담 직원을 지점 내에 상주시켜 현

정됐다.

장에서 바로 바로 고객의 금융 니즈를 확실하고 전문적으로 충족시키겠다는 것.

갈보리교회는

한편 현재 내부 공사가 한창인 샌디에이고 지점은 텔러 카운터를 없애고 전반

지난 25일 주일 청빙을 위한 투표를 실시

적으로 낮은 창구로 디자인해 모든 고객이 앉아서 편안하게 창구업무를 볼 수

한 결과, 90.2%의 찬성으로 심 목사의 청

있도록 실내 디자인에도 혁신을 가미했다. 지점을 오픈한 후에는 지역 커뮤니티

빙을 결정됐다.

를 위해 각종 전문가 세미나는 물론 한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행

고신대학교 신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심 목사는 현재 워싱턴 중앙교회에서 부목

사를 적극적으로 개최해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의 진면모를 보여준다 는 계획이다.

사로 사역하고 있다. www.gosdkorean.com | 33


타운 뉴스

“봉사 정신이 한인사회 단결 이뤘다”

한인회 올해 마지막 이사회

제32대 SD한인회 이사진들이 임기 마지막 이사회를 마친 후 기념사진을 찍었다. 왼쪽부터 정옥경 이사, 오지희 이사, 김상희 이사, 이묘순 회장, 김병대 이사장,최기선 이사, 한미수 수석부회장.

다. 이사들은 회의

사들에게 공을 돌렸다.

시작 전 이묘순 회

이어 이 회장은 “부족한 점이 많아 먼저 고

장과 덕담을 나누며

개를 숙이고 모두 다 끌어안자는 마음 하나

그동안 활동에 대한

로 노력하다보니 개인적으로는 커뮤니티에 봉

감회를 되새기는 모

사하는 기쁨을 새롭게 느끼게 된 계기가 됐

습이었다.

다”며 “더 탄탄한 한인회를 만들기 위해 좀

이 회장은 “지난

더 적극적으로 후원금을 모으고 대외 활동

2년 동안 한결같이

도 좀더 열심히 하지 못한 아쉬움도 있지만

열심히 봉사해 준 이

그래도 전반적으로 편안한 마음으로 떠날 준

사들 덕분에 임기를

비를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고 행복하다”고

잘 마무리 할 수 있

소감을 밝혔다.

게 됐다”며 “생업

한편 콘보이 한인타운 인근의 포 포인츠 셰라

제32대 샌디에이고 한인회가 지난달 12일 마

을 마친 후 늦은 시

톤 호텔에서 열릴 이번 행사에는 지역 한인들

지막 이사회를 가졌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

각에야 열리는 회의에 한분도 빠짐없이 참석

과 전현직 단체장은 물론 LA, OC 인근 한인

난 10월 있었던 회장단의 한국 방문 결과를

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

회 관련 인사들과 케빈 팔코너 샌디에이고 시

보고하고 12월 11일 개최할 회장 이취임식

며 함께 고생해 준 여러분들이 아니었다면 혼

장을 비롯한 시정부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할

및 연말 송년의 밤 준비 작업 등을 논의했

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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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새소망교회 일일 '자연의 치유'.... 사진으로 담아 선교집회 아마추어

사진작가인

김홍

천씨의 ‘포임 인 사일런스

샌디에이고 새소망교회(담임 한경호 목사)는 이은

III(Poem In Silence III)’ 전

택 선교사를 초청, 오는 11월1일(주일) ‘일일 선교

시회가 10월25일~25일 샌디에

집회’를 가졌다.

이고 연합감리교회(6701 Convoy Ct.)에서 열리고 있다.

현재 호주에서 다문화 연합 크리스천 사역 지원을

산, 들, 바다, 호수, 꽃 등 자연

하고 있는 이 선교사는 이날 주일예배와 함께 선교세 미나를 이끌었다.

김홍천씨(왼쪽에서 두번째)가 사진전 리셉션에서 참석자들에게 인삿말을 전하고 있다.

황경은 법률사무소 이전

리셉션과 함께 시작됐다.

의 아름다움을 사각의 프레임 안에 담은 이번 전시회는 23일

이날 리셉션에는 연합감리교회 이성현 담임목사를 비롯해 에녹회, 한미노인회 회 원들이 참석해 김씨를 축하하고 함께 작품을 감상했다.

황경은 법률사무소가 지난달 15일 사무실을 이전했

김 씨는 “25세에 유학와 50년 넘게 지내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아름다운 자연과

다. 바뀐 사무실은 뱅커스힐 인근 퍼스트 애비뉴 상

그를 통해 다양한 치유를 경험했던 과정을 사진으로 담았다”며 “삼각대를 세워

에 위치해 있다.

놓고 자연앞에서 작아질때, 초점과 구상을 살피는 검열의 순간이나 현상을 마친 후

▷주소: 1901 First Avenue #198, SD, CA 92101

나타날 윤곽에 대한 기대감과 초조감이 바로 사진찍는 멋”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메일: info@hwanglawfirm.com ▷웹사이트: www.hwanglawfirm.com ▷문의:(619)786-1145

서울공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김씨는 걸프&웨스턴(Gulf and Westerm)계열의 본 히트 트렌스퍼(BOHN Heat Transfer)사 부사장을 역임했다.

www.gosdkorean.com | 35


타운 뉴스

이묘순 회장, 한국 방문시 청와대서 대우받아

한미 재정법률세미나 성료 상의, LA담당영사 초청해 샌디에이고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이희준)가 주최한 한미 재정법률세미나가 지난달 13일 사랑교회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LA총영사관의 영사들을 초청해 실시한 이날 세미나에는 ‘이중(복수) 국적의 취득과 유의 사항’(김현채 법률영사), ‘한국의 유언, 상속 제도’(김욱준 검찰영사), ‘이중(복수)국적자 세금’(김석오 재정영사)를 비롯해 ‘비즈니스

제32대 샌디에이고 한인회 이묘순 회장이 지난 10월 한국을 방문,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참석

오너를 위한 절세전략’(제프 김), ‘마켓 동향

하고 돌아왔다. 이 회장은 이 행사에서 특별히 박근혜 대통령 옆자리에 자리를 배정받는 등

과 투자’(정태민)등 유익한 주제가 다뤄져 참

귀빈 대우를 받았다.

석자들이 큰 관심을 나타냈다.

랜초버나도 안은덕씨 "월간샌디에이고 팬이예요"

김유빈 양, 미주 한인의 날 미술대회에서 수상

매일 중앙일보는 물론 잡지 <월간 샌디에이고>의 팬이라는 랜 초버나도의 안은덕씨(76)가 "매달 꼭꼭 챙겨보는데 지난 8월 호 책을 못봤다"며 "매달 이 책 읽는 재미로 산다. 얼마나 유익 하고 재밌는 내용이 많은지 모른다. 책을 챙겨줘서 감사하다." 고 인증샷을 남겼다.

한판 승부…태권 선수들 한자리에

남가주 800여 명 실력 겨뤄 종합 우승 '챔피언 태권도'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겨뤘다. 품새와 겨루기, 격파 부분으로 나뉘어 열린 이날 대회의 종합 우승은 챔피언 태권도(관장 민원기)가 차지했다. 한편 이날 대회 개막식에서는 캘리포니아 태 권도협회(회장 이재현)가 지난 21년 동안 한 샌디에이고 태권도협회 임원진들. 왼쪽부터 홍대의 부회 장, 고진수 사무총장, 김성환 회장, 장주동 총무.

결같이 모범적으로 대회를 운영해 온 샌디에 이고 태권도 협회의 공로를 높이사 주요 임 원들(사무총장 고진수, 총무 장주동)과 회원

‘제21회 샌디에이고 태권도 챔피언십 대회’

사범들(앤서니 홍, 강동희,전재영)에게 표창장

가 지난달 7일 캐년크레스트 아카데미에서

을 수여했다.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대회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승:챔피언 대권도(관장 민원기) ▷준우 승:GM 전 태권도(관장 전계배), 엘리트 태권도 ( 관장 다니엘 김) ▷3위:고수회 태권도 (관장 장 주동), 에이스 태권도 (관장 김성환), Ko’s 태권 도 (관장 고진수)

샌디에이고 태권도협회(회장 김성환)가 매년 주최하고 있는 이 대회는 올해 샌디에이고를 비롯해 LA, 오렌지카운티 등 남가주와 애리 조나, 네바다 주, 멕시코 티후아나 등 80여 개 도장에서 8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그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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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립스 랜치 고교 11학년에 재학 중인 미 술학도 김유빈 양(얼굴사진)이 지난 11월 3 일 발표된 미주 한인의 날 미술대회 시상결 과 학년 2등상과 재단 특별상을 수상했다.사 진 맨 왼쪽에 선 관계자가 들고 있는 그림이 김양의 작품이다. 김양은 임유진씨가 운영 하는 아트 포에버 212 미술학원에서 애니메 이션 전문가가 될 꿈을 키우고 있다.


“발보아 파크에 한국관 세우자”

'한국의 집' 전통문화공연 관람객들 체험 등 인기

베테런스데이 퍼레이드 지난달 11일 베테런스데이를 맞아 샌디에이고 재향군인 회 회원들이 기념 퍼레이드에 참가했다. 이날 퍼레이드 에는 6·25참전동지회, 풍물학교, 산악회가 함께 참여했

발보아 파크에 한국관을 세울 목적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한국의 집’(HOK)이 지난달 1일 연례 ‘잔디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잔디 프로그램은 이 공원의 ‘태평양 연안 인터내셔널 코티지 하우스’(SDHPR)

으며 행사를 마친 후에는 참가자 및 학생들에게 감사장 과 오바마 대통령 봉사상이 전달됐다. 퍼레이드에 참가 했던 한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SD 재향군인회 제공>

의 준회원 이상 단체가 매주 돌아가며 공연을 펼치는 이벤트로 각국의 역사와 예 술,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취지에서 실시되고 있다. 이날 HOK가 준비한 행사에서는 샌디에이고 한국무용협회의 난타와 사물놀이, 풍물놀이를 비롯해 한국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퍼스티나 류 양이 나와 다양한 K팝을 불러 관광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외 한글로 이름쓰기, 윷 놀이, 공기놀이 같은 전통놀이와 젓가락으로 과자집기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 험해 볼 수 있는 부스도 열렸다.

자유총연맹 허준영 회장, SD방문 한국자유총연맹 허준영 회장 일행이 지난달 8일 샌디에이 고 지부(지부장 민병철)를 방 문했다. 10박11일 일정으로 미서부지역을 방문한 허 회 장은 시애틀에서 열린 미주 총회에 참석한 후 LA를 거쳐 샌디에이고 지부를 찾아 민병철 지부장을 비롯한 회원 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은 허 회장이 인삿말을 하고 한국무용협회 회원들이 발보아 파크를 찾은 관광객들을 상대로 공연하고 있다.

있는 모습. <한국자유총연맹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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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뉴스

은퇴자금, '역모기지' 인기

SD 벨라 보체 콘서트 성료 제1회 SD 벨라 보체 콘서트가 지난달 14일(토) 저녁 7 시 토리 파인스 크리스천 처치(8320 La Jolla Scenic Dr.)에서 열렸다. 이번 콘서트는 김명현(테너), 오혜경( 소프라노), 윤지원(소프라노), 황영진(테너), 김광진(바 리톤), 정선아(플룻)씨가 연주하며 조지현, 허윤희 씨 가 반주를 맡았다.

한인세탁협회 송년행사 샌디에이고한인세탁협회(회장 김찬열)의 송년행사가

SNA 파이낸셜, 설명회 열어 내달 18일 한미노인회관서

들어 노후에 꼭 필요한 생활비나 현금을

오는 12월 6일(일) 카멜마운틴랜치에서 열린다. 2015

확보할 수 있는 프로그램. 리버스 모기

년을 마무리하는 송년파티로 진행될 이 행사에서는 신

지는 페이먼트가 없으며 정부 보험을 통

임 정진희 회장의 취임식과 김찬열 회장의 이임식도

리버스 모기지 무료 설명회가 지난달 18

해 평생 그 집에 거주할 수 있는 장점으

함께 치러진다.

일 개최됐다. 역모기지 또는 주택연금으

로 한인 사회에서도 최근 큰 관심을 끌

행사 시작은 이날 오후 5시부터다. ▷문의:(858) 472-

로도 알려진 리버스 모기지는 62세 이

고 있다.

0955(김찬열 회장)

상 주택 소유주를 대상으로 하며 연방

이번 설명회의 강사로는 전국 리버스 모

정부가 승인한 은퇴 금융상품이다. 소유

기지 협회 회원인 ‘SNA 파이낸셜’ 남

주택의 에퀴티가 충분할 경우 매월 페이

상혁 대표(사진)가 나섰다.

먼트를 받거나 ‘라인오브크레딧’을 만

▷문의:(888)984-8411

성인ㆍ평생 교육기관 개관 '시저 차베스 캠퍼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굿모닝약국 시온마켓 이전 지연 굿모닝약국(대표 김선미)의 시온마켓 안으로의 이전이 늦어지고 있다. 김선미 대표는 “당초 계획한 이전 날 짜는 11월 중순이었으나 관계 당국(Board of Pharmacy)에서 발급해 주는 약국 이전에 관한 허가가 지 연되고 있어 자연적으로 늦춰지고 있다”고 이유를 설 명했다. 약국측은 이전 시기와 관련해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신분도용 사기 대처 세미나 노인들을 위한 ‘신용사기 및 신분도용 사기 사례와 대처 방법’ 세미나가 한미은행 샌디에이고 지점 주 최로 지난달 13일 한미노인회에서 열렸다. 강사로 참 성인 및 평생 교육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운영하게 될 새로운 교육기관이 문을 열

석한 최윤경씨가 ‘전화나 컴퓨터로 개인정보를 알려

었다.

주지 말 것, 은행 명세서를 자주 점검할 것, 개인정보

샌디에이고 커뮤니티 칼리지 교육구(SDCCD)는 지난 지난달 28일 바리오 로간 지역

서류는 분쇄기로 폐기할 것’ 등 대처방법을 알려주

의 메인 스트리트 선상에 ‘시저 차베스 캠퍼스’의 개관식을 가졌다. 이로서 SDCCD

고 있다.

내 평생 교육 캠퍼스는 ECC, 미드 시티, 노스 시티, 웨스트 시티, 메사 캠퍼스를 포 함해 총 6개로 늘었다. 인권 운동가였던 시저 차베스의 이름을 딴 이 캠퍼스는 총 49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 6만8000 평방피트의 면적의 초현대식 건물로 지어졌으며 22개의 교실과 함께 다목적룸, 행정관 등을 갖추고 있다. 지하에는 149대의 차량이 동시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도 완비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직업교육과 함께 시민권 준비반, ESL 영어교 육 등이 운영된다. ▷홈페이지:www.sdce.edu ▷주소:1901 Main St., San Diego, CA 92113 38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DECEMBER 2015


콘보이 한인타운 절도사 건 기승, 미용실 등서 핸드 백 등 훔쳐

미션밸리 웨스트필드몰 한식당 등 유명업소 입점

샌디에이고 콘보이 한인타운 일대 비즈니스

설 예정이다. 이 몰의 중심 매장인 노스트롬랙

를 대상으로 절도사건이 급증하고 있어 주

건너편에 들어설 한국식 BBQ 전문점 ‘쿼터파

의가 요망된다.

운드’(Quarter Pound)는 내년 1월 오픈을 목

샌디에이고 미션밸리에 위치한 웨스트필드몰 내에 한식당을 비롯한 새 매장들이 속속 들어

타운의 모 미용실에서는 최근 머리 염색

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6000스퀘어피트

을 요구하는 척 하면서 주인이 염색약 작업

크기의 개성 넘치는 인테리어를 갖춘 이 고기

을 하는 사이에 주인과 다른 고객의 손가방

전문점에서는 프라임급 비프를 1인당(1/4파운드) 20달러 미만에 제공할 예정이다.

을 들고 달아나는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목

또 쿼터파운드 옆에는 ‘블루밍데일스 아웃렛’ 매장이 들어선다. 이 아웃렛은 총 2만

격자들에 의하면 이 절도범은 중간키의 동

스퀘어 피트 규모의 1층 건물로 여성, 남성, 어린이 의류 및 장신구, 핸드백 등을 취급하며

양계 남성으로 30대 후반에서 40대 초 사

오는 22일 오픈 예정이다. 한편 샐러드 중심의 건강식 레스토랑을 표방하는 ‘텐더그린

이다.

스’(Tender Greens)도 12월 중 문을 연다.

또 다른 미용실에서도 동일인으로 보이는

“2~3년 전 유사한 방법으로 빈번한 절도

군산시, SD와 교류 협력 확대

행각을 벌여 한바탕 소란이 있었던 적이 있

군산시청 관계자들이 지난달 2일 한인회

다. 당시 다행히 범인이 잡혀서 마음 놓았는

를 방문, 회장단 및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데 아마도 인상착의로 봐서 동일 인물이 다

가졌다.

남성이 절도행각을 벌이고 도주하기도 했다. 콘보이에서 J 미용실을 운영하는 J씨는

시 나온 것 같다”며 “한인 식당이나 미용

군산시(시장 문동신)는 샌디에이고 한인

실, 스몰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손님처럼 들

회(회장 이묘순)와 자매도시 결연을 맺고

어와서 주의를 산만하게 한 후 가방을 훔쳐

있는 도시로 이번 방문에는 김양원 부시

가곤 하니 각별히 신경을 써서 피해입는 일

장과 진희완 시의장 등 군산시청 소속 공

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무원 10여 명이 참가했다. 방문단과 샌디

군산시 방문단은 이날 오후 샌디에이고

한편 타운 인근의 한인 교회에서도 주일 대

에이고 지역 경제인 및 전현직 한인회장은

다운타운 일대를 돌며 군산시의 현안 중

낮 주방에 무단 침입해 가방과 휴대폰을 훔

이날 간담회에서 양 도시와 산업에 대한

하나인 도심재생 벤치마킹을 위한 답사 일

쳐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해를 높이는 한편 적극적인 교류협력방

정을 마친 후 시애틀로 떠났다.

군산시 부시장이 SD한인회관에서 간담회를 시작하기전 인 사말을 전하고 있다.

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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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News 풋볼구장 예산, TOT(호텔숙박세)인상으로 메우나?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현안 중 주민들의 관심

마련할 수 있다.

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중의 하나는 지역 연

이같이 마련된 재원은 샌디에이고

고 프로풋볼팀인 차저스의 전용 스타디움 건

시의 일반예산으로 편성할 수 있는

설건이다.

데 이를 통해 전용구장도 해결하고

부지구입부터 스타디움 건설까지 워낙 막대

컨벤션센터를 확장하는 등 다른 사

한 예산을 필요로 하는데다 최근 LA의 프로

회기간시설의 건설에도 사용할 수

풋볼팀 유치 러브콜로 인해 지역 풋볼 팬들

있다는 것이 이 단체와 지지자들의

의 자존심까지 건드리며 로컬 정가의 최대 이

주장이다. 현재 샌디에이고시의 관

슈로 떠올랐다.

광업계 규모와 견줄 수 있는 시애

위해서는 7만5000개 이상의 주민 서명을 받

이와 관련 스포츠계는 물론 정계, 재계 등

틀(16.5%), 샌프란시코(16.25%), 로스앤젤레

아야 한다. 스타디움 협회는 조만간 주민서명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돌출되고 있

스(15.5%)도 15% 이상의 TOT세율을 적용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는데 호텔 숙박세(TOT)율을 인상해 재원을

하고 있다.

한편 시정부와 차저스는 전용구장이 건설될

마련하자는 안이 새롭게 제안돼 이목을 집중

물론 이 안이 시행되기 위해서는 주민투표

경우, 그 후보지를 어디로 할 것이냐를 놓고

시키고 있다. 샌디에이고 스타디움 협회가 제

에 부쳐져 통과해야 하는 큰 관문이 남아있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시정부는 현 퀄컴 스

안한 이 안에 따르면 현행 10.5%인 TOT를

지만 지지자들의 반응은 상당히 낙관적이다.

타디움이 있는 미션밸리를 선호하지만 차저

15.5%로 올리면 연간 1800만 달러의 재원을

이 안이 내년에 실시될 선거에 정식 상정되기

스는 다운타운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샤무쇼 사라지고 생태수족관으로 바뀐다 며 지난달에는 캘리포니 아 해안위원회가 이 공 원에서 사육되는 범고래 간의 번식을 금지하는 결정을 내리는 등 각종 악재에 시달려왔다. 샤무쇼를 대체할 새로

쇼는 2017년까지만

운 프로그램에 대한 구

샌디에이고 시월드의 상징적인 볼거리인 ‘

체적인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시월드 관

샤무쇼’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계자들에 따르면 관람객들이 범고래의 생태

샌디에이고 시월드의 모기업인 ‘시월드 엔

계를 자연스럽게 관찰하고 즐길 수 있는 내

터테인먼트사’는 지난 9일 “범고래를 동원

용으로 꾸며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 샤무쇼를 2017년까지 중단하고 이를 대

샌디에이고 시월드는 해안위원회의 결정에

신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 하겠다”고 밝

불복, 이를 법정에 제소할 계획이다. 사육 범

혔다.

고래간의 번식 금지 결정은 비슷한 동물 쇼

샌디에이고 시월드는 지난 2013년 이 놀이

를 공연하고 있는 각 지역 동물원이나 수족

공원에서 사육되는 범고래의 실태를 고발한

관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업계의 관심

다큐멘타리 ‘블랙피시’가 방영된 이후, 관

을 집중시키고 있다.

람객 급감으로 인한 재정악화를 겪어 왔으 40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DECEMBER 2015

SD 집값 고공행진 16년 새 두 배로 올라 샌디에이고 카운티 집값의 상승세가 지속되 고 있다. 최근 발표된 스탠더드&푸어의 ‘케이스 쉴 러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 8월달 로컬 집값은 7월에 비해 0.3%, 1년 전에 비해 5.9% 올랐다. 샌디에이고의 8월 주택가격지수는 215.4로 집 계됐는데 이를 실제 인상폭으로 보면 지난 16 년 동안 두 배가 오른 셈이다. 이는 전국에서 LA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지난 1년 사이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높게 오 른 지역은 덴버와 샌프란시스코로 10.7%의 인 상률을 기록했다.


메트로 뉴스

SD, 내년엔 수도세 엄청 올린다 SD시 상ㆍ하반기 16.8% 인상, 소비 줄어 재정 감소분 충당 는 안이 시의회에 상정돼 있는 상

도매 수도국 역할을 하고 있는 카운티 수도

태다. 이 안이 통과될 경우 현재

국은 최근 공급가를 5.4% 인상했다. 카운티

매달 36달러의 수도세를 내는 가

수도국이 공급가를 인상한 이유 역시 남가주

정은 내년 1월부터 39달러로 오르

일원에 물을 공급하는 메트로폴리탄 수도국

고, 71달러를 내는 가정은 77달러

이 공급가를 인상했기 때문이다.

로 인상된다.

카운티내 로컬 수도국들이 내년도 수도세 인

출라비스타 등 사우스베이 지역에

상을 이미 결정했거나 추진하고 있는 또 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내 각 수도국들의 수도세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는 스위트워

른 이유는 주민들의 수돗물 소비 감소로 인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수년째 계속되고 있는

터 수도국은 지난 9월 이미 5%를 인상했으

한 수도국의 재정 부족분을 메우기 위함이라

가뭄 타계를 위한 절수 규정으로 인해 수돗

며 내년도 인상 계획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

는 분석도 있다. 실제로 규모가 작은 농촌지

물 사용량은 크게 줄었지만 내년부터 주민들

다. 또 파웨이시는 내년부터 유닛당 7.75%를

역의 대다수 수도국들의 경우 거둬드린 수도

의 수도세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올리고, 사용량에 따라 최대 8.75%까지 인상

세로 구입해온 물값을 지불하고 나면 운영에

샌디에이고 카운티 전역의 물 공급을 책임

한다는 안을 논의하고 있다. 샌디에귀토 수도

필요한 최소한의 행정경비도 충당하지 못하

지고 있는 카운티 수도국(SDCWA)에 따르면

국은 9% 인상안을 놓고 신중히 논의중이다.

는 실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운티내 24개 로컬 수도국의 대다수가 수

주민들의 물 소비량이 줄었음에도 이같이

샌디에이고 시수도국은 건설이 예정돼 있는

도세의 인상을 이미 결정했거나 추진중이다.

수도세 인상안이 추진되고 있는 가장 큰 이

재활용수 공장과 포인트로마 하수처리시설

샌디에이고시의 경우 내년 1월1일부터 9.8%

유는 수돗물 도매가가 올랐기 때문이다. 실

의 보수 및 업그레이드를 위해 수도세 인상

를 올리고, 7월1일부터 7%를 추가로 올린다

제로 샌디에이고 카운티내 각 로컬 수도국의

이 시급한 형편이다.

SD '헤이건' 매장 11곳 '스마트&파이널' 서 인수

이젠 바닷물까지 식수로 칼스배드 대규모 공장 곧 가동 헌틴텅비치 등 지역 건설나서 약 10억 달러가 투자된 이 공장은 곧 가 동에 들어가 '염분'을 제거한 물이 미국인들 입맛에 맞는지 시험해볼 예정이다. 이달 공

지난 9월 파산신청 후 폐업 세일이 한창인 그

식 오픈을 앞두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미

로서리 체인 ‘헤이건’(Haggen)의 샌디에이

국 내 두 번째로 건설된 담수화 공장에서

고 지역 25개 매장 중 11개를 ‘스마트&파이

실시된다. 첫 번째 공장은 지난 2007년 플로리다주

널’사가 인수하게 됐다. 4년째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가주에

서부의 탬파베이에 설립됐으나 투자자가 파

슨스, 카니발 수퍼마켓, 알버슨을 비롯해 99

서 식수용 음료를 확보하기 위해 '바닷물'을

산한 후 재정적 문제로 시험 가동도 못하고

랜치마켓으로 유명한 타와(Tawa)등이 참여

이용하는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바닷물 염

있는 실정이다. 텍사스도 식용수를 확보하기

하는 등 과열 양상까지 보여 일부 매장들은

분을 제거하고 식수로 보급하겠다는 것이다.

위해 여러 개의 담수화 공장을 짓고 있는 것

입찰 예상가에 비해 100만 달러 이상 높은 가

가주 샌디에이고 인근인 칼스배드 지역 '담

으로 알려졌다.

격에 낙찰되기도 했다. 특히 한인 밀집 주거지

수화 공장(Desalination Plant.사진)'은 바

가주에서는 오렌지카운티의 식수 확보를 위

인 출라비스타 텔레그라프 캐년로드 상의 매

닷물의 염분을 제거해 하루에 샌디에이고 지

해 헌팅턴비치에 큰 공장 건설 계획이 확정

장은 예상가가 60만 달러였으나 타와가 210만

역 전체 주민이 하루 동안 마실수 있는 물의

된 바 있으며 샌타바버러는 공사를 마치고

달러를 제시해 최종 낙찰자로 결정됐다.

양을 생산할 예정이다.

곧 시험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근 실시된 헤이건 매장의 공개 경매에는 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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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뉴스

SDSU, 연구중심 대학으로 우뚝 선다 <샌디에이고 주립대학> 공립대 상위 50위권 집입 목표 연구 기금 1억2100만 달러 투입 과학ㆍ복합관 기공…산학연계

점을 두고 있다.

포함해 두 대학 간의 합동연구에 사용되는 모

이 대학의 연구중심 교육기관으로의 변모 노

든 기금을 합하면 10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

력은 이미 수년 전부터 적극 추진돼 왔다. 지

로 추산되고 있다.

난해에만 이 대학이 각종 연구에 쏟아 부은

연구중심 교육기관으로의 변화와 공립대학

기금은 총 1억2100만 달러로 22개 캘스테이

상위 50위권 진입을 위해 목표로 삼은 기금

트계 주립대학 중 가장 많다.

은 총 7500만 달러 정도인데 현재 6400만 달

지난 6일 기공식을 가진 과학 및 복합관 건 물도 이 같은 변화의 중요한 기점으로 볼 수

올해 개교 118주년을 맞이한 샌디에이고 주 립대학(SDSU)이 연구중심 교육기관으로 탈 바꿈하기 위한 재도약을 선언했다. 특히 이 대학은 전국 공립대학 상위 50위권 진입을 목표로 삼고 기금 확보에 전력을 투구 하는 한편 캠퍼스 문화를 새롭게 바꾸는데 역

러가 달성된 상태로 대학 관계자들을 매우 고 무시키고 있다.

있다. 총 9000만 달러가 투입될 이 복합관은

스테픈 웰터 부총장은 “학교를 변화시키는

기공 후 로컬 기업들과 활발한 산학연계를 통

데 30년 정도가 걸릴 것”이라면서 “지속적

해 과학기술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

으로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기금을 확충하며

를 모으고 있다.

끊임 없는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강조했

UC샌디에이고(UCSD)와 합동연구가 적극 추

다.

진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9월 국

US 뉴스 & 월드리포트의 2015년도 공립대학

립보건원은 ‘샌디에이고와 임페리얼 카운티

순위에서 79위를 차지한 이 대학은 재학생 3

에 거주하는 히스패닉 및 라티노 주민의 암 발

만5000명 중 30% 정도가 공학 및 과학 관련

생 실태조사’와 관련 두 대학의 합동연구에

학과를 전공으로 삼고 있다.

총 1300만 달러를 지원키로 결정했다. 이를

42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DECEMBER 2015


웨스트나일바이러스 감염 사망 올 들어 4건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 올 들어 웨

했으며 미국에서는 1990년대 말부

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

터 유행하기 시작했다.

한 케이스가 두 건 더 늘었다.

전문가들은 “웨스트 나일 바이러

카운티 보건국은 최근 사망한 88

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

세노인(샌디에이고시 남동부 거주)

보다도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

과 91세노인(유니버시티 시티 거주)

요하다”면서 “잠 잘 때 긴팔이나

의 사망원인을 웨스트 나일 바이러

긴 바지 잠옷을 입고 문단속을 통해

스라고 확인했다. 이로써 올 들어

모기가 집 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 웨스트 나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한 케이

또 집 인근에 웅덩이가 있으면 방역

스는 모두 4건으로 늘어났는데 이

을 통해 모기가 번식하지 않도록 하

는 샌디에이고 카운티가 이 바이러

는 것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스로 인한 사망자수의 공식집계를 시작한 후 최대치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는 이 바이러 스에 감염된 조류를 흡혈한 모기가 인간에게 전파시키는데 원래는 아 프리카와 유럽, 중동지역에서 유행

샤프출라비스타 메디컬센터 대형 종합병원 계획 발표 샤프(Sharp)출라비스타 메디컬 센터가 최첨단 의료장비를 완 비한 대형 종합병원으로 거듭 난다. 이 병원은 지난 16일 총 2억 3900만 달러가 투입될 확장 프 로젝트를 발표했다. 내년 말 착 공해 2019년 완공예정인 이 프 로젝트에 따르면 현 출라비스타 메디컬센터에 17만 평방피트의 규모로 138개의 병실과 6개의 수술실 등을 갖춘 병원을 건설케 된다. 새로 짓게 될 병원의 이름 은 ‘오션뷰 타워’로 명명됐다. 이 프로젝트의 관계자는 “남부카운티의 인구증가로 이 지역의 의료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오션뷰 타워가 완공되 면 사우스베이 지역의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큰 도움 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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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뉴스

고급맥주 생산 발라스트 포인트 10억 달러에 팔려

가장 부자 되기 쉬운 도시 SD 18위, 1위는 휴스턴 전국의 주요 대도시 중 샌디에이고가 일반 주민들

AB인베브·사브밀러 합병도 큰 영향 끼쳐

이 부자 되기가 매우 힘든 곳이라는 조사 결과가 발 달러에 팔리고 있다. 다른 보통

표됐다.

맥주에 비해 두배 값이다.

재정정보를 다루는 ‘뱅크레이트닷컴’(Bankrate. com)이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부자되기 쉬운 대도

LA타임스는 발라스트가 최근

시 순위에서 샌디에이고시는 전국 대도시 중 18위를

수년동안 매출을 두배로 늘려왔

차지했다. 이 사이트는 조사대상이 된 대도시 주민들

으며 지난달 IPO 상장과 동시에

의 ▶저축가능 소득 ▶고용시장 ▶주민들의 부채 ▶

업계의 큰 주목을 받아왔다고

주민들의 재정서비스 접근성 ▶주택가격 등을 종합적

샌디에이고 소재 제조사인 '발라스트 포

보도하고 당초 책정한 판매가보

으로 분석해 순위를 매겼다.

인트 브루잉(이하 발라스트)'이 '콘스텔레

다 훨씬 높은 금액에 매각됐다고 전했다.

이션 브랜드'사에 10억 달러에 팔리는 등

전국에서 주민들이 부를 쌓기 가장 쉬운 도시는 휴 스턴이 차지했고 워싱턴 DC와 클리브랜드가 그 뒤

특화된 주류 제조업체들이 비싼 가격으

발라스트는 총 15개 종류의 맥주를 생산

로 대기업에 매각되고 있다고 LA타임스

하고 있으며 이중에는 계절과 맛에 따라

가 17일 보도했다.

한정판으로 생산을 하는 경우도 있어 애

를 이었다.

호가들의 높은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 코로나, 모델로 등 3개의 맥주 브랜드를

져 있다.

가진 콘스텔레이션은 발라스트를 인수

콘스텔레이션의 로브 샌즈 대표는 "이번

하면서 고급맥주 시장에 강점을 갖게 됐

합병에서 볼래스트의 비전과 가능성을 높

다고 평가하고 있다. 발라스트의 '스컬핀

이 보게됐다"고 설명했다.

IPA', '빅토리아엣시' 등은 한팩(6병)에 15

'Lee' 이름 딴 학교 어쩌나 <남부동맹군 로버트 리 장군> 개명안 놓고 교육계 논란, 남부동맹기 퇴출과 연관

주정부 제시안 못 맞춰 급수 줄이고, 벌금 높여 칼스배드시가 물부족 사태 극복을 위해 카운티에서

교’라고만 쓸지 아예 다른 이름으로 개명

가장 강도 높은 절수 대책을 실시한다.

할지를 결정하게 된다.

시정부는 다음 달부터 잔디에 물을 주는 것을 일주일

이 학교의 교명이 논란이 되는 이유는 ‘

에 한 번으로 줄이고 시간도 제한할 방침이라고 밝혔

로버트 E. 리’가 남북전쟁 당시 남부동맹

다. 이에 따라 이 지역의 모든 주택과 아파트, 상업용

군을 이끌었던 장군의 이름으로 최근 미

건물 등은 주소의 번지수가 짝수면 매주 월요일, 홀수

남부지역의 일부 주에서 벌어지고 있는 남

는 화요일에만 잔디에 물을 줄 수 있게 된다.

부동맹기 퇴출 분위기와 일맥상통하고 있 미국 남북전쟁 당시 남부군 장군의 이름

칼스배드, 고강도 절수 대책

기 때문이다.

물을 주는 시간도 8분 이내로 제한된다. 만약 이 같 은 규정을 어기고 물을 주거나 제한된 시간을 넘겨 물

를 딴 파라다이스힐 지역의 한 초등학교

이와 관련 캘리포니아 주하원은 이 학교

이름 개명 문제로 교육계가 논란을 벌이

와 롱비치에 소재한 한 학교의 이름을 개

고 있다.

명하기로 결의했지만 제리 브라운 주지사

칼스배드시는 그동안 다양한 대책을 통해 주민들의

샌디에이고 통합교육구는 최근 ‘로버트

의 거부권으로 무산된 바 있다. 브라운 주

물소비량을 줄여왔으나 주정부가 제시한 28% 절약에

E. 리 초등학교’의 개명에 대한 인터넷 설

지사는 “학교의 이름을 바꾸는 것은 각

는 미치지 못하자 이번에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는 가

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오는 20일까지

학교가 속한 교육구에서 결정할 문제”라

장 강력한 절수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계속될 이 설문조사에서 교육구는 현 교

고 주장했다.

명을 그대로 유지할지 그냥 ‘리 초등학 44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DECEMBER 2015

을 주다 적발되면 첫번째 위반은 150달러, 두번째 부 터는 5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시정부는 내년 6월 평가를 통해 이번 대책의 연장여 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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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News 프랑스 파리서 IS 테러 132명 사망, 350여명 부상

북, 인스타그램 통해 체제 홍보 매일 10여 장 사진 게시 팔로워들 보안법 논란도 북한이 전 세계의 젊은이를 상대로 한 맞 춤형 홍보 전략에 팔을 걷어붙였다. 인스 타그램 계정을 만들어 북한 알리기에 나섰 다. 하지만 실상과 다른, 보기 좋게 포장된 모습들만 게시한다는 비판 여론이 거세다. 한인들 사이에서는 팔로어들의 국가 보안 법 논란도 뜨겁다.

프랑스 파리에서 11월 13일 밤(현지시간) 총기

다. 이들은 19일 새로운 테러를 계획하고 있

북한은 인스타그램에 매일 10여 장의 사진

난사와 폭발, 인질극 등 동시다발적 연쇄 테러

었다고 현지 언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을 게시하고 있다. 한인 인스타그램 이용

가 발생했다. 프랑스 정부는 15일 현재 132명

언론은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장관과

자들은 북한 계정을 '북스타그램'이라고 부

이 사망하고 부상자는 349명이며 이중 96명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경찰 급습작전 도중 자

른다. 누적 게시물은 3000여 개, 팔로어는

은 중상자들로 사상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폭한 여성 용의자의 휴대전화를 분석해서 이

10만 여명(11월9일 기준)이다.

밝혔다. 프랑스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파리 시

같은 추가 범행 모의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북스타그램'에서는 평양의 화려한 도시 경

내 바타클랑 극장에서만 89명이 사망했고, 식

들 용의자는 파리 외곽 라데팡스 지구에서 19

관, 마켓에서 주부들이 몰려 쇼핑을 하는

당과 축구경기장 등에서 총기난사, 폭발 등이

일 새로 테러를 감행할 준비를 해온 것으로 드

모습, 학생들의 자유 분방한 교실 풍경 등

발생했으며 최소 7명의 이슬람 극단주의자들

러났다고 언론은 지적했다.

을 볼 수 있다. 최근에는 김일성이 한복을

이 현장에서 사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가 "며칠 아니면

입은 모습, 김정일의 젊은 시절이 담긴 사

일부 언론에 따르면 이날 테러에 가담한 이슬

수주일 내로 새로 테러공격이 일어날 가능성

진 등을 공개했다.

람 극단주의자들은 이슬람국가(IS) 소속인 것

이 크다"며 경비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수사 당

또 군사 퍼레이드와 체제선전 게시물, 남

으로 알려졌으며 최소 2명은 난민들 틈에 섞

국이 이들 용의자에 대한 검거를 서둘렀다고

한과 미국을 비난하는 포스터도 게시됐다.

여 프랑스로 잡입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소개했다.

하지만 한국의 한 언론은 "인스타그램 속

테러가 발생한 직후 세계 각국 정상들은 즉각

언론에 따르면 당국은 동시테러 당시 가장 많

북한은 실제와 다른 포장된 것"이라며 "북

성명을 발표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오바

은 희생자를 낸 바타클랑 극장 근처의 쓰레

한은 여전히 심각한 식량난을 겪고 있다.

마 대통령은 “인류에 대한 공격”이라고 전

기통에서 수거한 자폭 여성의 휴대전화의 위

또 인권 유린 문제도 국제적인 문제"라고

했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야만적 행

치정보와 통화기록 등을 분석해 용의자들의

비판했다.

위”라고 비난했다. 프랑스는 적극적인 대응

동선과 연루자를 파악했다. 휴대전화에는 바

한편 법률 전문가들은 "팔로어하는 것 자

에 나섰다. 스카이 뉴스 등에 따르면 15일 프

타클랑 극장을 습격하기 직전인 13일 오후 9

체는 문제 소지가 적다. 게시물을 공유, 전

랑스 전투기들이 시리아 북부 IS의 거점 라카

시42분 "시작이다. 간다"라는 메시지를 발신한

파했을 때는 한국법에 저촉될 수도있다"고

에에 20발의 폭탄을 투하하는 등 공습을 단

기록이 남았다고 한다.

설명했다.

행했다. 프랑스 공군이 공습한 라카에는 IS의

한편 파리 테러 이후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DC

신병 모집처, 훈련소, 무기 저장고 등이 위치해

를 타격하겠다는 영상을 공개한 데 이어 18일

있다고 스카이 뉴스는 덧붙였다.

뉴욕 도심 테러를 위협하는 영상을 새로 공

한편 18일 프랑스 파리 근교 생드니에서 경찰

개하면서 미국에 테러 우려가 더해지고 있다.

의 검거작전으로 테러 용의자들이 일망타진됐 46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DECEMBER 2015


월드 뉴스

중국, 모든 부부 두 자녀 허용… 저출산 수렁 탈출 나섰다 중국 공산당이 인구 억제 정책을 포기 한 것은 2013년 11월부터 부부 중 한 명이라도 독자면 두 자녀까지 낳을 수 있도록 허용했지만 출산율이 높아지지 않고 있어서다.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 발해지고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면서 사

35년 만에 한 자녀 정책 없애 당 중앙위 회의서 공식 채택 고령화에 경제활력 잃자 전환

회 전반에 출산 기피 현상이 퍼진 것이 다. 지난해 말 현재 중국의 합계 출산 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 되는 평균 출생아)은 1.4명에 불과하며 이는 초저출산 기준인 1.3명에 근접해

중국이 지난 35년간 유지해오던 한 자

있다. 지난해 말 현재 중국의 인구는

녀 정책을 폐지했다. 모든 부부가 두 자

13억 6800만 명으로 여전히 성장 추세

녀를 낳을 수 있다는 얘기다.

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은 지난 10월29일 폐막한 제18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18기

중국은 수년 전부터 두 자녀 허용 정책

5중 전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전면적

에 대한 연구 검토를 진행해 왔다. 중국

한 가구 두 자녀' 정책을 채택했다고 신

의 노동 가능 인구(16~59세)가 2011

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은 1980년 9

년을 정점으로 줄기 시작해 국가 경쟁

월 25일 공개 서한을 통해 전국적으로

력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한 자녀 정책을 채택해 인구 증가를 억

높았기 때문이다.

"독재 끝났다" 시민 수만 명 폭 우 속 '강인한 공작새' 합창 수지, 미얀마 총선 승리 선언 11월9일(현지시간) 반세기 만에 군부독재 종식을 맞이 하게 된 미얀마에는 성큼 다가선 민주화를 자축하는 행 렬이 이어졌다. 선거 개표 결과가 속속 나오자 옛 수도 양곤의 민주주의 민족동맹(NLD) 당사 앞에는 아웅산 수지 여사의 지지 자 수천 명이 모였다. 이들은 집중 호우 속에서도 밝은 얼굴로 '강인한 공작새'(Strong Peacock, NLD의 상징) 란 제목의 응원가를 불렀다. "수지는 전 세계가 다 아는 미얀마인의 지도자라네. 이제 독재가 물러갈 수 있도록 우리 미래를 위한 당신의 역사를 써주오. 독재는 물러가 라"라는 노래가 시내에 울려 퍼졌다. '미얀마의 얼굴'로 불리는 셰다곤 파고다 광장에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선거 개표 결과가 중계됐고, 시민 수만 명 이 이를 지켜봤다. 이번 총선의 투표율은 80%에 달해 민주적인 정권 교체

제해 왔다.

에 대한 미얀마 국민들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푸틴 '세계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3년째 1위.

블룸버그는 "미얀마에 진출한 일부 외국계 기업들이 이

포브스 선정, 오바마 3위로 밀려

했다. 총선에 승리한 NLD에 경제 전문가가 많지 않고,

블라디미르 푸틴(사진) 러시아 대통령이 11월4일 미 국 경제 잡지 포브스가 선정한 '올해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순위에서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2012년 푸틴 대통령에게 1위를 내줬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도 밀려 3위가

번 미얀마 총선이 가져올 후폭풍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 정부 행정을 담당했던 인사도 없기 때문이다. 현재 미얀 마의 토지.광산 등 경제 자원을 군부 관련 업체들이 장 악하고 있는 점도 문제다. 새로 정권을 잡은 세력과 군 부가 이권을 두고 다툼을 벌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 다.

됐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해 5위에서 2위로 순위가 올랐다. 4위는 프란치스코 교황, 5위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이 차지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6 위,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은행(Fed) 의장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각 각 7.8위에 이름을 올렸다. 9위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10위는 레리 페이지 구글 공동 창업자가 선정 됐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3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40위, 박근 혜 대통령 43위, 김용 세계은행 총재 45위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 장은 46위였다. www.gosdkorean.com | 47


PEOPLE

국궁 보급에 힘쏟는

김헌구 대한정 사두

48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DECEMBER 2015


“우리 선조들이 남겨준 지혜의 유산인 국궁을 길이 보전하고 홍보할 수 있다는 것이 오히려 제게는 영광입니다”

5000년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호국무예 국궁을 계승하고 이를 널리 전파하고자 혼신을 다하고 있는 김헌구 대한정 사두 (射頭)의 남다른 열정이 커뮤니티 안팍으로부터 큰 관심을 모 으고 있다. 지난 3~4일 양일간 밸리센터에 위치한 대한정에서는 제2회 세 계국궁축제가 열렸다. 46.5에이커의 넓은 부지에서 펼쳐진 국궁 시연을 접한 참석자들은 양궁과는 또 다른 국궁의 매력을 직접 확인하며 큰 관심과 찬사를 보냈다. 밸리센터의 탁트인 산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대한정’은 김 사 두가 애초에 국궁 수련장으로 만들 목적으로 자비를 들여 구 입한 후 직접 산을 고르고 다져 만든 미주 유일의 국궁 활터 다. 공식 과녁거리인 145미터를 너끈히 넘기는 보사(Standing Archery)활터가 마련돼 있고 추후 말을 타고 활을 쏘는 기사 (Horseback Archery)터를 마련하기에도 충분한 규모다. “2003년 사업차 도미했는데 집을 구입할 때 미리 국궁 수련 장도 만들 장소를 물색했다”는 김 사두는“계곡을 메꾸기 위 해 지불한 불도저 대여 비용만도 수만 달러가 들었지만 세계 제 일의 활을 보급한다는 열정이 더 컸기에 즐거웠다”고 말했다.

“영국의 양궁이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돼 세계인이 겨루고 있

김 사두는 “25년전 중년의 나이에 적합한 운동이다 싶어 시

는 중에 한국 선수들이 우수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것은 우연

작했는데 신체의 건강 뿐 아니라 사업으로 지친 마음을 가다듬

이 아니다. 고조선 시대 부터 활을 잘 쏘았던 민족적 기질이 대

는 데도 더할나위 없다 싶어 더 깊이 파고들다 보니 어느새 깊

대손손 전해지고 있는 증거”라는 김 사두는 “그런데 우리에겐

이 매료돼 버렸다”고 첫 인연을 설명했다. “활을 쏘면 쏠수록

양궁보다 훌륭한 국궁이 있다. 자연과 벗하면서 오감을 집중해

이것이야말로 선조들이 남겨주신 지혜의 유산이라는 확신이 든

자신을 단련시키는 것은 물론 고요속의 강인함처럼 특유의 예

다. 이 훌륭한 문화를 지속 계승하는 것은 물론 다른 문화권에

와 멋을 겸비한 우리 문화의 결정체중 하나다. 개인적으로 이 국

도 자랑하고 알려야 한다는 목표가 생겼다”고 대한정을 운영하

궁을 세계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먼저 미주 곳곳에 거

게된 취지를 밝혔다.

점을 만들어 수많은 국궁인을 양성하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 동 참하고 싶은 분들은 언제든지 환영”이라고 말했다.

김 사두는 2007년 세계민족궁대회에 참가해 개인전 1위를 거 머쥐는 실력을 발휘했고 지난해부터는 직접 세계국궁축제를 열

현재 40여 명의 회원들이 매주 모여 수련에 집중하고 있는 대

어 미 전역에 국궁을 알리고 수련인들이 화합과 단합할 수 있는

한정은 타주 국궁 동호회나 보이스카우트 등 다양한 그룹들도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 또 밸리센터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다

수시로 이용할 수 있도록 오픈돼 있다.

양한 행사에 매번 활과 예복을 갖추고 참여하면서 지역 유지들 과 주민들에게 국궁을 경험해 볼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성을 입

▷자세한 정보:www.Kukgung.org

증하는 등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문의:kukgung@yahoo.com 글 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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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

미국정치! 제대로 알고 참여하자

보수와 진보언론, 제목·사진 표정만 보아도 안다 WSJ·LAT 정반대 편집 "클린턴, 벵가지 특위로부터 뭇매 맞다" <월스트리트저널> "클린턴, 벵가지 특위의 추궁에도 흔들림 없었다" <LA타임스>

러사건이 일어났다고 규정한 바 있다. 그러나 LA타임스의 해석은 180도 달랐다. 제목도 그렇지만 부제에 "공화당원들, 당파적이라는 비판 피

제목부터 완전히 다르다. 연방하원에서 열린 '벵가지 사건 특

하기 어려워"라며 노골적으로 진보색깔을 드러냈다. 여기에

별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

힐러리의 문구도 크게 넣었다. "이같은 특위조사가 미국인 4

턴 전 국무장관을 바라본 지난 10월 23일자 월스트리트저

명의 죽음 원인을 알아내는데 무슨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다."

널(WSJ)과 LA타임스의 시각은 극명하게 달랐다. 사실에 입 각한 스트레이트 기사의 제목이지만, 양 언론사의 편집방향

LA타임스 기사는 스트레이트보다 오피니언에 가까웠다. "특

이 제목 안에 듬뿍 들어갔다는 걸 알 수 있다.

위의 공화당원들이 매우 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힐러리는 줄곧 침착하면서 때로는 웃는 여유를 보였다"고 전했다. "벵

WSJ은 보수 언론, LA타임스는 진보 언론의 대명사다.

가지, 이제 그만하자"라는 제하의 사설에선 벵가지 테러사건 이 정치쇼에 불과하다면서 "이제 벵가지 텐트를 접을 때가 됐

WSJ은 제목뿐만 아니라 심각한 표정의 힐러리 사진을 사용

다"며 대놓고 힐러리 편에 섰다.

해 사태의 심각성을 부각시켰다. 기사는 객관적이었지만 오 피니언면에선 날을 세웠다. 혹독하면서 날카로운 비판을 쏟

이렇게 언론의 성향에 따라 뉴스 내용은 확연하게 달라진다.

아냈다.

때문에 일반 독자와 시청자들은 헛갈리기 십상이다.

킴벌리 스트라셀 칼럼니스트는 "힐러리는 모든 사실을 알고

일단 언론사가 어느 방향에 서 있는지 알면 뉴스 해석에 도

있었다"는 제하의 칼럼에서 힐러리가 이번 사건의 성격이 조

움이 된다.

직적인 테러행위였음을 알면서도 이를 모른 척한 것은 그의 정직성과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고 따갑게 지적했다. 그러면서

TV업계에서는 케이블채널 폭스뉴스가 보수로 분류되지만,

"힐러리가 거짓말을 했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이메일 3개를 통

대다수 방송은 진보성향을 보이고 있다. ABC·NBC·CBS

해 낱낱이 공개됐다"며 "이것만으로도 청문회의 가치가 충분

3대 방송사는 중도진보인 반면, MSNBC는 극좌의 대명사

히 있었다"고 강조했다.

다. CNN은 창사 당시 중도로 출발했으나 지금은 중도 진보 로 꼽힌다.

사건 초기 힐러리는 이슬람교를 비난하는 유튜브 동영상을 보고 분노한 이슬람 시위대의 즉흥적인 공격으로 벵가지 테

50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NOVEMBER 2015

신문으로는 뉴욕타임스가 진보언론의 선두주자로 불리며 그


뒤에 LA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이 있다. 워싱턴타임스는 극우

는 당나귀를 그렸다.

언론으로 꼽힌다. 주류언론 보도라고 무조건 진리와 진실로 받 아들이면 안 된다.

당시 공화당 소속의 링컨 대통령의 대변인 E.M. 스탠튼이 사망 한 뒤 민주당원들이 마치 자기네 세상이 왔다는 듯 날뛰고 있는

'코끼리와 당나귀' 끝없는 힘겨루기 양당 상징의 유래

걸 풍자한 만화였다. '민주당=당나귀'라는 등식이 사람들의 뇌리

미국 정치판은 코끼리와 당나귀의 끝없는 싸움이다.

이후 1874년 11월에 코끼리가 나왔다. 역시 시사만화가 내스트

속에 박히기 시작했다.

가 공화당을 처음으로 코끼리로 묘사했다. 코끼리는 공화당, 당나귀는 민주당을 상징한다. 당나귀가 먼저 나왔다. 1828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던 앤드루 잭슨은 '사람을

다소 복잡한 그림인데, 컷 우측에 민주당 성향 언론을 비판하기

위해 일하겠다'는 슬로건을 내걸었는데, 이를 두고 그의 경쟁상

위해 사자 가죽을 뒤집은 당나귀를 그렸다. 겉으로는 강한 척하

대였던 존 애덤스 당시 대통령이 "사람을 위해 일하겠다니, 당신

지만 실체는 멍청이임을 꼬집은 것이다. 좌측에는 '공화당 표'라

이 무슨 당나귀냐"라고 조롱한데서 유래됐다. 잭슨(Jackson)의

고 적힌 코끼리가 보인다.

이름이 'Jackass'하고 비슷해 반대파가 그를 비방할 때 자주 사 용했던 말이었다. 당나귀는 영어로 'donkey' 혹은 'jackass'라고

공화당 지지자들이 공포를 조장하는 언론으로 인해 구덩이로 향

부른다. 'jackass'는 '멍청이'라는 의미로 널리 쓰이지만 원래 '수

하면서 혼란스러워하고 있는 모습이다. 당시 공화당 소속 율리시

컷 당나귀'라는 뜻이다.

스 그랜트 대통령을 독재자라고 비방한 민주당 성향 언론을 꼬 집은 것이다.

공격의도와 반대로 잭슨은 당나귀가 강하면서 성실한 이미지가 있다고 믿고 오히려 당나귀 이미지를 캠페인 포스터에 적극적으

코끼리는 몸집이 크고 힘이 강하지만 쉽게 겁을 먹는 동물. 언론

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모험은 통했다. 그는 최초의 민주당 대통

보도에 쉽게 쏠리는 공화당원들도 함께 지적한 것이다. 이후 내

령으로 당선됐고 재선에도 성공했다.

스트는 줄곧 공화당을 코끼리로 묘사하면서 '공화당=코끼리'라 는 등식이 성립됐다.

이후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가던 당나귀를 부활시킨 것은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이후 공화당에선 코끼리 이미지를 적

시사만화가 토마스 내스트였다.

극 사용하는 반면, 민주당은 당나귀 사용을 꺼리고 있다는 것

그는 1870년 1월 하퍼 매거진이라는 잡지에 죽은 사자를 걷어차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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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

성범죄 공소시효 폐지 추진 가주 하원 내년 법안 상정…여성단체 환영 법조계에선 신중론도

가주에서 성범죄 공소시효를 폐지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레이바 의원은 "현행법은 성범죄자의 편이라고 봐야 한 다. 성폭력자들은 어떤 이유로든 법률에 의해 처벌받아

코니 레이바 하원의원(민주.치노)은 지난 9일 강간, 성추

야 하므로 공소시효를 없애는 것이 필요하다"고 법안 추

행, 아동성추행 등 모든 성 관련 범죄의 경우 공소시효를

진 배경을 설명했다.

폐지해 범죄자들이 엄격히 처벌을 받을 수 있는 법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레이바 의원은 내년 1월 가주하원이

레이바 의원은 연방 법무부의 성범죄 조사결과에 따르면

소집될 때 새 법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간 등 중범 이상의 성범죄자 100명 중 2명 만이 처벌 을 받아 수감되고 있다며 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가주법은 중범 이상 성범죄의 경우 공소시효를 10 년으로 정하고 있다.

공소시효 폐지에는 가주여성법률센터 등 여성단체들은 환영의 뜻을 보이고 있다. 반면 법안 추진에 대해서 변호사협회 등은 조심스런 반 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법안이 추진되면 가주변호사협 회, 범죄정의변호사회 등 법관련 기관들의 자세한 분석 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변호사그룹의 이그나시오 에르난데스 로비스트는 "비슷 한 법률안이 제안되었으나 통과되지 않기도 했다"며 "현 행 가주법이 성범죄에 대해 융통성 있게 적용되기 때문 에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에르난데스는 현행 법률로도 미성년자에 대한 성범 죄 또는 DNA가 발견될 경우 공소시효가 연장될 수 있 다며 공소시효 연장 등의 법률안은 공공안전의 균형을 깨뜨릴 수 있어 자세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52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DECEMBER 2015


사회단신 페북 하는 오바마 뒤엔 디지털 참모진 20명 매일 SNS 전략 짜주고 코치 "직접 올리는 트윗 거의 없어" 지난 11월 9일 페이스북을 시작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SNS를 능수능란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성명 발표.TV 인터뷰와 같은 전통적인 방법보다 는 유튜브와 트위터로 자신의 의견을 종종 피력 한다. 지난 9월 무슬림 소년 아흐메드 모하메드

White House Photo by Pete Souza

가 자신이 만든 시계를 폭탄으로 오인받아 체포 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오바마 대통령은 즉각 트위터로 모하메드에게 "멋진 시계"라고 칭찬하며 백악관으로 초청해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되기도 했다.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직접 e메일을 사용한 오바마 대통령은 종종 아이패드와 블랙베 리.아이폰을 사용하는 모습이 목격된다. 뉴욕타임스는 "오바마 대통령의 적극적인 SNS 활동은 백악관 디지털 전략팀의 작품"이 라고 설명한다. 이 팀 소속인 보좌진 20명이 오바마 대통령의 트위터.페이스북 계정은 물론 백악관 페이스북.인스타그램.유튜브 채널까지 실시간으로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것 이다. 신문은 "실제로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올리는 트윗은 거의 없다"며 "디지털 전략 팀이 실시간 떠오르고 있는 이슈와 대통령의 적절한 SNS 대처법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대응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백악관 디지털 전략팀의 수장 제이슨 골드만(39)은 트위터 등 여러 SNS 업체를 거친 IT 전문가다. 2009년부터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한 그는 지난 4월 백악관의 첫 최고디지털 관리책임자(CDO.Chief Digital Officer)로 임명되기도 했다.

서울 인구 1033만명 2015년 3분기 현재 서울시 인구는 1033만1847명으로 파악됐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많 고, 세대당 인구는 평균 2.4명이다. 이같은 내용은 서울시가 지난11월 11일 발표한 3분 기 서울시 등록인구통계에 따른 것이다. 여성은 510만 5847명으로 남성에 비해 15만 6667명 더 많았다. 65세 이상 노인은 125만3588명으로 전체인구대비 12.47%를 차지 했다. 한국인은 1005만502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만 7634명 감소했고 외국인은 27 만6820명으로 1만3142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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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틴에이져 자녀와 함께 읽는 뉴스

"SNS는 허상이다(Social media is an illusion)"

Photo : Essena O'Neill

인스타그램.유튜브.텀블러에서 100만 넘

하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인기

는 팔로어를 보유한 'SNS 스타' 에세나 오

는 오닐에게 허탈함과 외로움만 안겨줬

닐(19). 호주 퀸즐랜드 출신인 오닐은 11

다. 12세부터 SNS를 시작한 그는 "내 몸

유명 모델들이 패션 브랜드와 쇼핑몰로부

월 2일(현지시간) "소셜 미디어는 허상에

매와 나의 인생이 얼마나 멋진지를 끊임없

터 돈을 받고 포스팅을 올리는 현실도 꼬

불과하다"는 말과 함께 그간 자신이 인스

이 증명해야 한다는 강박증에 시달렸다"

집었다. 오닐은 한 업체가 제공하는 드레

타그램과 유튜브 등에 업로드한 2000장

며 "팔로어가 늘어나고 '좋아요' 클릭 수가

스를 입은 사진을 올리고 400달러를 받

이 넘는 사진.동영상을 모조리 삭제했다.

많아질 때마다 더 많은 사람의 관심을 갈

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많은 기업이 사진

구하게 됐고 '좋아요' 숫자로 나를 정의하

한 장에 최대 2000달러의 돈을 주고 있

게 됐다"고 고백했다.

다"고 폭로하며 "네티즌들이 '인스타그램

대신 자신이 누려온 온라인상의 인기가 얼마나 허황된 것인지 울면서 고백하는

다"고 강조했다.

스타' 사진 뒤에 숨은 진짜 의도를 파악했

동영상을 올렸다. CNN은 이날 오닐의 이

오닐은 자신이 과거에 올린 사진에 얽힌

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NS 절필'을 선

야기를 전하며 "그의 파격적인 고백이 허

숨겨진 뒷이야기들을 털어놨다. 매끄러

언하는 동시에 SNS의 어두운 면을 알리

상을 좇는 SNS 문화에 경종을 울리고 있

운 피부를 클로즈업한 사진에는 "여드름

는 투사로 변신한 오닐의 고백은 많은 파

다"고 보도했다.

이 났지만 화장을 엄청 많이 했다"며 "외

장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이날 화장기 없

모에 대한 집착이 내 삶을 숨막히게 했다"

는 얼굴에 수수한 차림으로 "많은 사람

오닐이 업로드하는 사진들은 인터넷에서

고 말했다. 비키니를 입고 올린 사진 밑에

의 지지에 감사한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매번 화제를 뿌렸다. 티끌 하나 없는 완

는 "복근을 부각하려고 하루 종일 굶으

올렸다.

벽한 피부와 탄탄한 복근, 화려한 의상

며 100장이 넘는 사진을 찍었다"고 고백

은 그가 올리는 사진의 주요 콘셉트였다.

했다. 그는 "내가 원하는 것을 모두 가졌

최근 오닐은 '게임 체인저가 되자(Let's be

오닐이 사진 한 장을 올릴 때마다 수십만

지만 동시에 나는 소모되는 느낌이었다"

game changers)'라는 제목의 사이트를

명의 네티즌들은 '좋아요' 버튼을 누르며

며 "우리의 인생은 소셜 미디어와 팔로어

새로 개설했다. 게임 체인저란 시장의 판

환호했다. 댓글은 매번 2000개가 넘었다.

없이도, 또 다른 사람들과 나를 비교하지

도를 바꾸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

않아도 그 존재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

을 일컫는다. 오닐은 이 사이트에서 SNS

54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DECEMBER 2015


에 열광하는 10대 소녀들을 향해 쓴소리를 남겼다. "과한 메이크업, 비키니 사진, 긴 금 발머리가 없다고 해서 그 사람이 별로인 것 은 아니다"며 "우리는 개성과 사랑 그 자체" 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신 "동물 학대, 환경오염, 성 평등, 인종 차별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며 "긍정적 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주제로 세상을 바꾸 자"고 제안했다.

CNN News Social media is not real, says teen Instagram star (CNN)Hundreds of likes on an Instagram picture of a perfectly posed, blond woman in a bikini might lead some to believe that she is confident and has a perfect life. But behind the scenes, Essena O'Neill says, she felt like a lost and lonely teenager. That's what the social media personality wanted her followers and the world of social media to know: What you see on social media isn't always true to life. The Australian-born model, who has made a career of posting blissful photos of herself in the perfect outfit with the perfect backdrop, surprised her followers when she threatened to deactivate her Instagram account earlier this week. O'Neill created buzz online after she deleted many of her Instagrams and changed some of her captions to de-

scribe how she really felt when the photo was being taken. She edited her posts to reiterate her message: "Social media is an illusion." O'Neill later deleted her Instagram, YouTube and Facebook pages from the Internet. The accounts were no longer visible as of Wednesday. Before O'Neill deactivated, her social media friends Nina and Randa Nelson published a YouTube video alleging she was doing this as a stunt to get more followers. "I think that the person that is fake here is Essena," said Nina Nelson. Social media personalities like O'Neill get paid to wear outfits and to plug and promote products. They are given talking points and instructions on when to post, said O'Neill in her YouTube video. (http://www.cnn.com/2015/08/05/health/ teen-depression-social-media/index. html) O'Neill, who recently turned 19, said she wished someone had told her that she was worth more than just an Instagram photo. Editing her Instagram posts was O'Neill's "wake-up call" to everyone who follows her, she said. "It's not real life," she said in a video on her website. (http://www.letsbegamechangers.com/) Since she was 12, O'Neill has accumulated over half a million followers across multiple social media platforms. The motivation to become a social media phenom came when she was a young teen. O'Neill said she felt unworthy and unpopular by society's standards unless she was validated with lots of likes and views. She said she would follow famous Facebook users who she thought

had it all because they had so many likes and followers. "I dreamed of being one. I studied them, I envied them, I put in a lot of effort to be one of them," she wrote on her website. O'Neill's epiphany came when she achieved great numbers of followers but realized it left her even more lonely. She began to need "more followers, more viewers" to feel good. O'Neill was surrounded by other wealthy, famous and important social media personalities, but she said in her YouTube video that some of them told her that they were just as sad as she was. In a different YouTube video, O'Neill struggled to speak through tears as she thanked her followers and the media for the support and attention she has been getting for speaking out about social media. She wants fans to know that posts are "edited and contrived to get more views," which puts pressure on young girls to look perfect and to chase an unrealistic version of the ideal body. "I no longer want to spend hours and hours of my time scrolling, viewing and comparing myself to others," she said. "I want to do something, anything, something radical, something a little different. I want to use my imagination, my individual mind, my unique take on this world." O'Neill has since shifted her focus from social media to promoting her personal website. O'Neill said that she had "no idea" how she would make money going forward and asked for support from those visiting her site. O'Neill has not responded to requests to speak to CNN. By Kerry Chan-Laddaran, special to CNN /Wed November 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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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 WNR 칼럼 >

'기본기'를 익히는 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창의적인 교육을 강조해 오면서도 현행

자녀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영어'가 무엇인가.

자질을 연마한 진짜 기본기가 출중한 인재를

교육의 제도와 교습법, 교재, 교육받는

문학작품을 파헤치는 대학교육 수준의 AP

고르겠다는 의지라고도 볼 수 있다.

대상의 태도, 습관, 자세, 조력자로서의

클래스는 별도라 치면, 어떠한 글이라도

그런데 과연 이 추세가 우리 한인 학생들에게

부모의 역할과 기대 등등 다방면으로 생각이

읽은 즉시 이해하고, 글이 주장하는 바가

긍정적일까 부정적일까.

많아지는 바람에 '기본기'와 '성과'의 선택이

무엇인지 바로 찝어낼 수 있으며, 글쓴이의

명확하지 않았다. WNR을 통해 ‘기본기’

관점을 그대로 답습하기 보다는 그에 대한

우리가

를 강조하려니 시간은 오래걸리고 보여줘야

나만의 생각을 명확히 정립한 후 적절한

컨퍼런스를 가면 한결같이 잘한다, 훌륭하다

안심할 ‘성과’를 무시할 수는 없고...

예시를 들어 동의하거나 반박하거나 어법에

칭찬일색이다.

개인적으로 '기본기'를 꾸준히 쌓다보면

맞춰 세련되게 풀어낼 수 있는 것. 학생이

나이스한 거짓말쟁이 인가, 아니면 기대치가

학생의 타고난 능력과 그동안 길러온

이 능력을 잘 기르고 있는지 이렇게 저렇게

낮아서일까. 판단하기로는 그 연령대에

학습태도에 따라 성과는 빨리 나타날 수도

묻는것이 크리티컬 리딩, 에세이 라이팅 등

이정도 하면 '정상적인' 가정에서 자라는 경우

있고 조금 시간이 걸린 후 나타날 수도

영어 시험의 형식이다.

중급, 고급 교육을 따라가며 성장하는데 전혀

있지만, 반드시 ‘나타난다’는 쪽이다.

자녀들을 미국

키울때,

초중등학교

선생님들은

모두

문제가 없다는 의미가 아닌가 싶다. 그런데 이

그러다 보니 ‘성과’ 쪽을 강조하는 학원도

대학 진학을 중요시 여기는 우리 문화의

'정상적인' 가정이 바로 함정이다. 우리 가정에

아니고 그렇다고 실험정신 투철한 연구소도

관점에서

대학들이

심각한 문제가 있어서 비정상적이라는 것이

아닌것이 어정쩡한 모습으로 양다리를

신입생에게 요구하는 능력 또한 이 범위를

아니다. 평소에 집안에서 신문을 읽고, 뉴스를

걸치고 있는듯하여 스스로 고민스럽긴 했다.

벗어나지 않는다.

듣고, 사회 현상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이 학생이 과연 생각이 깊고 창의적이며,

하다못해 어른들이 주고받는 대화를 은연

부모님과 얘기를 나누다 보면 학생의

이해의 스피드가 빠른 우수한 인재들이

중에 듣고 자라는 주류의 '정상적인' 가정의

학년에 따라 ‘시험을 잘보는 방법’이

모이는 우리 대학의 수준을 잘 따라 올 수

학생들은 수업시간 외에도 얼마나 많은

필요한 시기가 있다. 아니, 엄밀히 말한다면

있는 지 판별하고자 한다. 최근 시험의

새롭고 생생한 토픽과 성숙한 레벨의 단어와,

늦었지만 '시험 잘보는 방법'이라도 필요한

유형이 바뀌는 이유는 현행 시험이 그다지

복잡한 의견들을 주고 받을 것인가.

때가 있다. 아무래도 기성 교육의 틀안에서

변별력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인데 그렇게

성과를 나타내야 한다면, 지금이라도 열심히

화려한 점수로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이

이런 것을 고려해본다면 학교의 단순하고

글을 써보고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등 '

그들이 원하는 만큼의 자질을 갖추지 못한

후한 평가에 그저 웃고 있을 수만은 없다.

패턴에 익숙해지는 연습'과 '시간을 안배하는

경우가 허다했다는 뜻이다.

우리가 일부러 신경써서 해줘야 할 일이 있는

연습'이 필요하다. 물론 '성과'같은 것을 크게

이러한 문제점은 시험을 바꾼다고 해결될

것이다.

고려치 않는다면 기본기를 기르는데 늦은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바뀐 형식에서 고민의

다양하게 읽히고, 사색하게 하고, 쓰고,

때란 결코 없다.

흔적을 찾아 볼 수 있다.

말하게 지도해 주는 ‘기본기’를 익히는

특히 '시험 잘보는 방법'이 필요할 정도로

대부분 분석하기를 새로운 시험은 문학, 과학,

일, 아무리 일찍 시작해도 결코 이르지 않고

급하지 않은 나이라면 얼마든지 기회는 있다.

역사, 사회, 철학, 저널, 기술 등 분야에서 더욱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본다면,

유수의

다양한 주제와 심층적인 내용으로 문제가 WNR과 관련된 과목이 영어라고 치자. (WNR

출제된다며 평소 신문이나 논픽션 글을 즐겨

이 누차 강조하고 있는 방법, 즉 호기심

읽으며 단어도 별도로 외우기 보다는 전체

기르기와 리서치 습관, 말로하는 설명 등을

내용안에서 이해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용하면 수학이나 과학, 인문학 등 어떤

단기간에 얼마간 만회할 수 있었던 기존

학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시험을 통해 '잘하는 것처럼 보이는 쭉정이'

해도... 쉽게 수긍하시지는 않는다)

를 뽑는 우를 더이상 범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오랫동안 차분히 준비하고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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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 World News Review (WNR) 문의:(858)573-1111


COLUMN < 써니 오 교육 칼럼 >

수학과목의 중요성

학생들을 상담할떄 여러가지 방법을 통하여 학생의 성향과 그에 걸맞는

중요한 과목이다. 생물학도 마찬가지로 점점 수학의 중요성이 더해지고

미래 직업군에 대해 알아내고자 한다. 그럴 때 마다 부모님에게서 흔하게

있다. 앞으로 10년동안 수학에 관련된 직업이 17% 가량 늘어날

듣는 comment가 “우리 아이는 분명히 이과 예요.” 혹은 “문과 인것

전망이다.

같아요” 이다. 이런 부모님들은 대학 전공을 결정하거나 직업을 결정 할때 자녀들을 한쪽으로 치중하여 몰두 하기 원하는 경향을 보인다.

스템(S.T.E.M)에 연관된 직업을 가지고자 하는 학생이 아닐 지라도

하지만, 요즈음은 한 분야의 공부만 잘해서 성공할 수 있는 시대가 더

수학은 매우 중요하다. 논리, 비판적 사고, 지적 능력 등도 수학을

이상 아니다. 어느 산업, 직업군에도 양쪽을 모두 잘 해야 인정 받는

공부할때 향상되는 부분이라서 다른 학과 공부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고

세상이다. 자신 스스로는 전형적인 수학적인 학생 이라고 믿더라도

할수 있다. 한가지 예로, National Institute of Education 의 연구 결과에

문과 과정을 어느 정도 잘 이수하고 실력을 쌓아야한다. 또한 , 본인이

의하면 500,000명의 대학생들 중 수학을 전공한 학생들의 법대 입학

문과 성향이라고 생각하는 학생들 또한 이과 수업에서도 신경을 쓰며

시험인 LSAT 점수나 비지니스 대학원 입학 시험인 GMAT 점수가 훨씬

실력을 탄탄히 다져야 한다.

높다고 나왔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만약 수학을 언어 영역이라고 가정해 본다면, 수학은 영어 보다도 훨씬

이렇게 수학은 학생들에게 매우 중요한 과목이며, 스템쪽의 직업을

더 많이 사용되는 세계적 공통 언어라고 볼수 있으며 학생들은 이

계획하고 있던 아니던 아주 어릴때 부터 수학의 기초를 잘 다져주는

언어를 잘 사용할 수 있도 록 최선의 노력을 해야할 것이다. 이런 노력은

것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수학이 약하다고 느끼는 학생들은 빨리 도움을

학과 공부에서만 빛을 발할 뿐만 아니라, 장차 직업을 찾으려 할 때에도

받아 기초를 잘 만들어 가는 것이 좋으며, 늦으면 늦을수록 따라잡기가

큰 도움이 될수 있다. 많은 학생들이 단순한 더하기, 빼기, 곱하기 를

더욱 어려워 지는 것을 각오하고 기억해야 할 것이다. 기초는 저학년

넘어서서 그 이상의 높은 수준의 수학 과정은 수학을 전공 하고자 하는

부터, 쉬운 레벨에서 잡아 주는것이 중요하고 훨씬 수월하다. 학년과

학생들만을 위한 클래스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것은 수학을 잘

레벨이 올라갈수록 기초를 다지기에는 오히려 어려울 수 밖에 없음을

이해하지 못한 오해이다.

기억해야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세상에 수학은 어디에서나 쓰이고 있다. 뉴욕

수학을 힘들어 하는 학생을 둔 학부모님들은 조금이라도 빨리 학생들에게

대학에서 말했듯이 수학은 무수한 직업에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고 수학에 특별한 재능을

기본적인 연구, 엔지니어링, 회계, 비지니스, 정부 관련 직업등 수학을

가진 학생을 둔 부모님들은 학생들이 더욱 챌린지를 받을 수 있는

공부한 사람들에게는 수많은 기회가 열려있다. 게다가 과학과 정보

방법을 찾아 재능을 더욱 키워주어야 한다. 더우기, Core Curriculum(

분야 테크놀로지가 강세를 띄우고 있는 요즈음 수학의 중요성은 점점 더

공통 학습 기준) 을 사용하면서 부터 수학 푸는 과정들이 더욱 힘들어

커지고 있다. 수학 분석과 같은 과목은 현재 우리가 같고 지니고 있는

지고 복잡해진 가운데 학생들을 잘 가이드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커다란 과제들인 새로운 에너지 자원, 기후 변화, 기업 경영 등은 물론

수학은 지난 천년이 넘게 많은 사람들에 의해 공부된 학문이다. 하지만

방제학 등에도 많이 필요하다. 이전에도 말했듯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새로운 이천년대에는 그 중요성이 더 해질 것이다.

정보 테크놀리지에 더욱더 빠져들수록 수학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스템(S.T.E.M)이라고 지칭되는 현대 사회의 떠오르는 업종이며 화두인 ‘과학, 테크놀리지, 엔지니어링, 수학’ 중에서도 수학은 가장 기본이 되는 과목이다. 과학을 생각해보자. 물리학에서도 당연히 수학이 가장

글 써니 오

Flex College Prep (SD Branch) sunny@FlexCollegePrep.com 858-63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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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AP 점수에 관한 허와 실 AP수업 들었다면 시험결과로 실력 증명해야 대입 유리 대학 등록시 공식 성적 보내야

대학에 가기 위해 학생들이 성적을 올리는 방법으로 될 수 있는 데로 많은 AP 수업을 듣는 게 좋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AP 시험을 잘 봐야 하는가에 대한 기준은 모 호하다. 물론 잘 보면 좋겠지만, SAT나 ACT 점수와는 달리 대부분 대학에서는 AP 시 험 성적 제출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간혹 학생들은 AP 수업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과목 시험을 아예 안 보거나 못봐도 괜찮다는 생각을 하기 쉽다. 100% 틀린 말은 아 니지만 대학 입학률이 점점 더 치열해지는 추세를 고려하면 AP 시험 성적 때문에 합 격 여부가 갈릴 수도 있다.

▶AP 수업에 성적을 잘 받았는데 시험 점수를 보내야 하 는가?

이 한 기준 아래 다른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실력을 비교할

대학 입학 사정관들이 AP 수업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를

생이 두 명이 있는데 한 명은 시험 성적을 제출하지 않았다면

생각해보자면 AP 수업을 많이 듣고 그 과목에서 A를 받는다

입학 사정관은 'AP 수업은 이렇게 많이 들었는데 왜 시험을 보

는 건 대학에서의 학업을 소화해 낼 수 있는 실력과 자질이 있

지 않았을까?' 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다. 물론 어렵고 과제가

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학교에 따라 또는 선생님에 따라

많은 수업이기에 노력해서 A를 받았을 거라고 생각은 하겠지

수업 성적이 정해지는 기준은 크게 차이가 날 수 있고 대학 입

만, AP 시험 점수는 학생의 실력을 좀 더 확실하게 증명해주

학 사정관의 입장에서는 전체적인 학교의 수준은 파악할 수

기 때문에 다 완벽하게 5점은 못 이뤄내도 제출하는 것이 좋다.

수 있게 한다. 예를 들어 똑같이 12과목의 AP 수업을 들은 학

있어도 개개인의 선생님까지는 일일이 확인할 수 없다. AP 시 험 점수는 실제로 학생이 실력이 있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

▶AP 점수는 어떻게 제출해야 하는가?

생을 구분해낼 수 있는 중요한 열쇠가 된다.

AP 점수를 제출하는 방식은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로는 시 험 당일 AP 성적을 보내기를 원하는 대학교 이름을 답안지에

아이비리그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의 AP 성적을 살펴보면 많

기재하거나 칼리지보드를 통해 공식 성적표를 보내는 것이다.

은 학생이 제일 처음으로 접하는 AP 과목은 AP세계사(World

두 번째로는 공통지원서(Common Application)에 직접 점수

History)다. 이 과목에서 가끔 4점을 받는 학생이 있지만 그

를 기록하는 방법이다.

이후 학생들의 AP 성적은 거의 모든 과목에서 4~5점을 기록 했다. 하버드 같은 대학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5점을 받은 것

▶공식 AP 성적표를 보내는데 드는 비용은 얼마인가?

으로 볼 때 시험을 치러야 함은 물론이며 높은 성적을 받는 것

공식 AP 성적표는 시험 당일 AP 답안지에 기재한 대학 한 곳

이 중요하다.

에 무료로 보낼 수 있는데 취소하거나 보류한 성적을 제외한 모든 성적이 공개된다. 추후에 AP 성적표를 보내고 싶다면 대

▶AP시험 점수를 공개하지 않으면 안 되나?

학 한 곳당 15달러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 대

AP 시험은 전국적으로 치러지는 시험이기 때문에 SAT와 같

학에서는 공식 AP 성적표를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칼리지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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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를 통해서 제출할 필요는 없고 지원할 때 공통지원서에 점

수수료를 내야 한다.

수를 직접 써넣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점수 취소는 어떻게 하나? 공식 성적표는 합격 결과가 나온 후 입학할 학교 한 곳에만 보

시험 점수를 취소하거나 보류하려면 칼리지보드 웹사이트에

내면 된다. 만약 AP 크레딧을 주는 학교가 아니고 학교에서

나와 있는 신청서를 작성해서 우편으로 보내야 한다. 취소와

따로 요구하지 않는다면 굳이 보내지 않아도 된다.

보류는 언제든지 할 수 있지만, 만약 시험 당일 성적을 보낼 학교를 정했다면 신청서가 6월 15일까지 접수가 되어야 성적

▶시험을 못 본 것 같은데 점수를 취소할 수는 없나?

공개를 피할 수 있다.

시험 당일 점수를 보내기로 대학을 정하고 나왔는데 시험을 잘못 본 과목이 있어서 점수를 공개하고 싶지 않다면 취소하

▶점수를 취소하거나 보류할 때 주의사항은?

거나 해당 대학으로 통지하는 조치를 보류시킬 수 있다. 예를

대학에서는 점수가 취소나 보류됐다는 걸 알 수 없지만 간혹

들어 시험 당일 UCLA에 점수를 보내기로 했는데 AP 화학

고등학교에 따라서 학교 성적 증명서에 AP 점수도 함께 공개

시험을 못 봤다면 UCLA에 보내는 AP 화학 점수만 보류할 수

되기도 하므로 미리 카운슬러와 함께 확인을 하고 이 경우 보

가 있다. 원하면 나중에 다시 공개할 수도 있다. 보류와 달리

류보다 취소를 하는 것이 낫겠다. 결론적으로 AP 시험 준비

점수를 취소하면 영구 삭제가 된다.

를 잘해서 좋은 점수를 받아야 하겠고 당일 점수를 보낼 학 교를 선정하면 무료로 보낼 수 있지만, 결과를 모르는 상태에

▶점수를 취소하거나 보류하면 비용이 얼마나 드나?

서 보내기보다 나중에 학교가 정해지면 보내기를 권한다.

점수 취소는 무료이지만 점수를 보류한다면 대학당 10달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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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prep

EDUCATION

매스터 프렙 6주

SAT Winter Camp

매스터 프렙과 함께하는 타이트한 6주

1월23일 SAT겨냥한다면... 겨울 특별 6주 프로그램 고려할만

몇가지 등등에 대해 개인적으로 자세한 파악이 가능해

SAT 마무리 결정지을 것

훨씬 효과적인 조언이 가능하다.

개정된 SAT 시험 이전에 SAT를 마무리 하고 싶은 11

또 시험을 본 후에는 그 결과를 바탕으로 얼마나 제대로된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시로 공연히 들뜨는 분위기지만

점수를 올릴 수 있는 관건이 되기 때문에 지금처럼 시간이

다가왔다.

그만큼 커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강약점을 확실히 파악해 최대한 올릴 수 있는 부분을

충분히 남아 있지만 만약 각자가 세운 계획에 있어 지금이

이번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소렌토 밸리의 <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의미다.

모의고사와 리뷰&렉쳐’ 캠프를 실시한다.

왠지 불안하고 허전한 마음을 채우기 위해 친구따라

시험을 기본으로 시험 결과를 살펴보는 리뷰 섹션과

아웃풋이 확실한 곳, 매스터 프렙에서 치열한 6주를

학년 학생들이 오는 1월 23일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리뷰와 렉쳐를 제공하느냐에 따라

마지막으로 인텐시브하게 시험을 준비할 수 있는 시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면 개별적인 관리의 중요성은

이 시기에는적당한 횟수의 모의고사 시험을 쳐본 뒤

물론 이번 시험 외에도 앞으로 새로운 SAT 등 기회는

올리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일 것이다.

마지막 기회라면,

매스터 프렙>학원에서는 12월 부터 1월 시험 직전까지 ‘

단번에 눈에띄는

가장 확실한 결실을 맺을 수 있는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이 캠프에서는 6번의 모의고사

강남간 후 그저 돈만 버리는 들러리가 되기 보다는

이해를 돕는 강의를 포함하고 있다. 실제 시험장과 같은

보내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 중 하나가 될 것이다.

환경에서 시험을 쳐보며 시간 안배와 긴장된 분위기에

적응한 후 자신없는 문제 유형에 대해 재점검 하고 렉쳐를

1월 23일 타겟하는 Test Prep

아이리 리그 출신의 타이트한 교사진이 SAT 노하우를

▶ 기간 :Dec.5 ~ Jan. 22 (첫주를 miss한 경우, 개별 makeup

매스터프렙>이 다른 학원에 비해 강조하는 가장 큰

▶ 포함사항: 모의고사 6회 (1회당 3시간 30분 소요), 54시간

통해 리마인드 할 부분을 배운다.

십분 발휘해 시간과 노력의 낭비 없는 6주를 기획한 < 차이점이라면 소수 정예 관리다.

소수정예 강점

확실한 시험리뷰로 약점 파악

문의) 6 Wks Test Review (27 hrs), 6 Wks Lecture(27hrs) 리뷰와 렉쳐 (추가 가능) ▶ 모의고사, 리뷰&렉쳐 모두 포함 6주 1200달러/ 모의고사& 리뷰만 가능 650달러 ▶문의: (858)243-7046

알기쉬운 lecture로 점수 UP! 1팀에 5~6명이 기준인 클래스에서는 학생 한명 한명에

대해 보다 정교한 관리, 교습이 진행될 수 있다. 시험을 한번 쳐보는데 의의를 두는 것 이상으로 시험에 임하는

자세나 잘못된 습관, 항상 실수하는 부분, 염두해야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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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경시대회 준비반, 전과목 GPA 업그레이드, ESL, 디베이트 등 수업은

기존 스케쥴로 지속 중. 자녀의

학업과 관련된 어떤 문제라도 문의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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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SAT시험은 개정 전·후 2개 응시 후 양쪽 점수 제출해야 대입지원시 안전 1994년 SAT 시험에 큰 변화가 있었다. 계산기를 사용하는 것

식 문제들의 난이도는 아주 쉬워졌고 비교 문제 유형들이 없

이 허용되었고, 반의어를 찾는 문제들이 사라졌다. 시험 총점

어진 것도 큰 변화였다.

은 여전히 1600점 만점이었다. 내년에 바뀔 개정 SAT는 인터넷 발달로 생겨난 시험문제 불 이즈음에 칼리지보드가 시험 본 응시자 그룹의 평균이 거의

법유출 사태가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그리

450점 근방에서 잡히도록 하는, 그리고, 영어와 수학 실력에

고 시험 개정에 대한 학생들의 불안감은 1994년이나 2005년

대한 해석에 일관성을 보이도록 하는 "RE-centered score"

개정 때보다 훨씬 더 심각해 보인다.

라는 새로운 채점 방식을 도입했다. 이 당시에 미국에서 널리 쓰던 계산기가 TI-81이었는데, 요즘 학생들이 본다면, 구석

그리고 많은 학생이 미국 대학들이 2016년 대학 입시에서 개

기시대 유물처럼 느낄지 몰라도, 당시에 이 계산기조차도 한

정 이전의 SAT 점수를 인정할 지 여부를 놓고 촉각을 곤두

국의 대학생들이 사용하던 공학용 계산기보다도 성능이 훨

세우고 있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하면 간단하게 답이 나온다.

씬 우수했었다. 예를 들어 내년 10월에 대학 입시 원서를 제출하는 학생들 중 1995년에 칼리지보드는 웹사이트를 처음으로 운영하기 시작

에 A라는 학생은 개정 이전과 이후 모두 SAT시험을 보았고

했다. 인터넷이 나오기 전의 SAT 시험 개정은 학생들의 불안

둘 다 점수가 2300점이라고 하자. 그런데 B라는 학생은 개정

감이나 예측 등이 널리 퍼져나가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시험

이전SAT 점수 2300점만 가지고 있다고 하면 과연 미국 대학

개정 방향이 학생들을 불안하게 만들기 보다는 오히려 쉬워

들은 A와 B중에서 누구를 뽑을까?

진다고 인식됐다. 여기서 B라는 학생이 주로 아시안 학생들이라면, 미국 대학 간단히 비유하자면 예비고사, 학력고사에서 수능시험으로 전

들이 과연 어떻게 생각을 할까? 지난 2014년 3월 5일 기자

환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회견에서 칼리지보드의 데이비드 콜먼 회장은 "대입 지원시

2005년 개정 시험의 가장 큰 핵심은 비유(Analogy) 섹션이

대학이 요구하지 않아도 두 개의 시험점수를 보낼 것을 권한

라는 단어들 사이의 관계를 묻는 부분들이 빠지고, 수학에서

다" 고 강조한 말이 무슨 의미인지를 곰곰이 생각해보면 쉽

는 주관식이 추가됐다. 결정적으로 SAT 2 서브젝트 시험과

게 예측이 된다.

목이었던 작문(Writing)이 SAT 1 시험으로 흡수되어서 총 점이 2400점 만점으로 변화된 것이다. 에세이 섹션의 추가로

벌써부터 2016년 3월이 지나면 SAT서브젝트 중에서 수학

상대적으로 수학이 강하고 영어가 약한 아시안 학생들에게

2C(Math 2C)의 문제 난이도가 지금보다 어려워질 것이라고

불이익을 줄 것이라는 불안과 걱정들이 그 당시에 매우 강하

예상한다. 개정SAT의 수학 섹션에 기존의 Math 2C에 나오

게 표출되었다. 물론 수학에 대수학2(Algebra 2)이 추가되기

던 삼각함수나 다른 어려운 개념들이 추가되는 것을 고려하

는 했지만, 개정 이전의 문제들과 비교해보면 그 영향은 거

면 당연히 Math 2C 시험은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의 미비했다. 수학에서 주관식이 추가되었다는 이유로 객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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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한 곳인 펜실베이니아

대에 진학한 학생들의 자살 케이스가 증가하

인이 된 자식들이 부모로부터 독립해 홀로

대학은 올초 신입생들이 잇따라 자살하면서

고 있는 것도 이런 사실을 뒷받침한다.

서고, 실패도 맛볼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2014~2015년 사이

고 지적했다.

13개월간 펜실베이니아대학에서 자살한 학

심각한 우울증으로 자살을 시도했다가 룸메

생은 무려 6명. 뉴올리언스에 있는 툴레인대

이트와 학교의 도움으로 회복한 펜실베이니

학에서도 올 들어 4명이 세상을 떠났다. 역

아 대학생 캐서린 드윗은 "한 친구는 세계적

시 아이비리그 가운데 한 곳인 코넬대학은

인 피겨스케이팅 선수였고, 다른 학생은 과

지난해 미국대학건강협회가 7만9266명의

2009~2010년 사이 6명이 목숨을 끊었다.

학 경시대회에서 1등을 한 친구였다. 모든 친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구가 너무나 우수했고 훌륭했다"면서 똑똑하

응답자의 14.3%가 불안장애 진단을 받았거

국립정신보건원(NIMH)에서 지난해 발표한

고 아름답고 부유한 친구들 사이에서 아무

나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2%는 우

통계에 따르면 미국 내 15~24세 사이 인구

리 열심히 공부해도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

울증 진단을 받았거나 치료를 받았다.

가운데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의 비율은

자 좌절했다고 털어놓았다.

2007년 10만 명당 9.6명에서 2013년 11.1명 으로 늘었다.

극복하려면 적극적 자세 필요

지난 2008년 가을에 실시했던 설문조사에 학생들을 오랫동안 상담한 학내 상담사들은

서 불안장애가 10.4%, 우울증이 10.2%였던

극심한 경쟁 못지않게 외형적 성공만을 중시

데 반해 증가한 수치다.

대학 내에서의 상황은 훨씬 심각하다. 대학

하고, 다 큰 자식들의 일상에 간섭하며, 독립

상담센터들의 조사 결과, 센터를 방문하는

의 기회를 앗아가는 부모들도 책임이 크다고

또 이 보고서는 응답자의 73%가 정신 건강

학생들의 절반 이상이 불안과 우울증 등 심

지적했다. 과거에는 다 큰 자식의 주위를 날

질환을 갖고 있으나 학교에서 도움을 받은

각한 정신적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최근 2

아다니며 간섭하는 '헬리콥터 부모'가 문제였

학생들은 34%에 그쳤다.

년 새 13%포인트나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

다면, 요즘은 한 발짝 더 나아가 아예 부모가

다. 고등학교에서 일등만 하다가 명문대에 들

앞장서 장애물을 제거해주는 '잔디깎기 부모'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우울증을 극복하려

어온 뒤 자신보다 훨씬 우수한 친구들을 만

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면 관련 증상을 알아두고 이에 맞춰 도움을

나며 겪는 충격이 작지 않기 때문이다.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2년부터 2012년까지 스탠포드대 1 학년 담당 학장직을 맡았던 줄리 리트콧-하

뉴아메리카미디어(NAM) 후원으로 지난달

임스는 "학장으로 있는 동안 부모가 자식과

21일 샌퍼낸도 밸리에 있는 피어스칼리지에

대학생들이 우울증을 겪는 가장 큰 원인은

항상 휴대전화로 통화하는 모습 뿐만 아니

서 열린 이날 포럼에 패널로 참가한 전문가

극심한 경쟁 때문이다. 뉴욕타임스는 올 초

라, 수업 등록을 도와주러 직접 오거나, 심지

들은 특히 '우울증을 겪는 학생들에게 가장

보도한 특집기사에서 특히 눈에 보이는 성공

어 교수 면담까지 신청하러 오는 모습을 경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은 가족과 친구

만을 강조하는 극성 학부모들이 원인을 제공

험했다"며 "부모들의 이런 사랑은 자식을 강

들"이라며 대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자녀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고 명문

하게 하는 게 아니라 숨을 조이게 만든다. 성

의 평소 태도나 말하는 내용을 귀담아 듣고

원인은 '끊없는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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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치료

관찰할 것을 조언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우울증 증세는 ▶수업 이나 일에 대한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지 고 ▶무가치감, 죄책감, 불안감이 생기며 ▶ 식욕장애, 수면장애, 체중 감소나 행동이 둔하고 느려진다. 또 두통과 소화불량, 목 과 어깨결림, 가슴답답함 등의 신체증상도

종일 자고 싶고 식욕 당기면 우울증

상담치료사는 "저소득층 학생들의 경우 치 료비를 걱정하고 상담이나 치료를 아예 거 부한다"며 "오바마케어는 정신치료를 의무 사항으로 포함시킨 만큼 치료비는 걱정하지

질환이다. 전문가와의 상담은 우울증 치료 의 첫 관문이며, 상담 후 약물치료나 심리

부모의 끊없는 간섭도 답답함 제공

나타난다. 피어스칼리지 학생건강센터의 니아즈 카니

다행히 우울증은 80%~90%가 완치되는

치료를 받게 된다. 약물치료에서 주로 사 용되는 처방약은 항우울제이며, 심리치료 에는 인지체계 교정을 위한 '인지치료', 대 인관계 기술을 위한 '대인치료', 어린 시절

혼자라는 생각 버리고 자신감 가져야 증세 심하면 전문가 상담·치료 받아야

의 트라우마나 갈등을 분석하는 '정신역동 치료' 등이 있다. 그 외에 '집단치료', '가족치 료' 등이 있다. 우울증을 완화시키는 또 다른 방법은 운동 과 규칙적인 식사다. 활발한 신체 활동과

않아도 된다. 증세가 심한 학생들은 반드시

탄수화물 섭취는 뇌운동을 활발하게 만들

전문가를 찾아가 상담받을 것"을 권했다.

어 우울 증상을 완화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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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듯 날 듯 기억이 안 날 때,

해결 방법은?

시험을 볼 때 정답을 얻기 위해 끙끙 앓을 경우가 있다. 머리를 쥐어뜯는 이미지 가 연상되는 장면이다. 이럴 때 한 템포 늦춰서 다른 문제를 먼저 풀고 다시 해 당 문제로 가면 의외로 쉽게 답을 알아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기억이 나지 않을 때 다른 생각을 하면서 잠시 숨을 돌리면 마침내 해당 기억이 되살아날 수 있다 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 골드스미스대 연구팀이 기억력과 뇌파와의 관계를 연구한 결과 이 같 은 내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골똘히 생각에 집중할 때와 잠시 생각을 멈추 고 쉴 때 발생하는 뇌파가 각각 다르다는 것이 핵심이다. 연구팀은 먼저 실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두뇌를 활용한 게임을 실시했다. 이 어 전극을 이용해 뇌파를 검사하는 뇌파검사(EEG)를 진행했다. 두뇌 게임은 단 어 세 개를 보여주고 이 단어들에 덧붙여 합성어를 만들 수 있는 새로운 단어를 기억해 내는 방식이었다. 그 결과, 기억이 나지 않는데도 계속 그 생각만 할 경우 뇌의 두정엽 부분에 감마파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 상부 뒤쪽에 있는 두정엽은 정보를 총괄하는 기능을 한다. 뇌에 감마파가 늘 어날수록 사고와 기억력이 뒤엉겨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후 연구팀이 단어를 기억해내지 못하는 참가자에게 생각을 멈추고 잠시 쉬게 하자 두정엽 부분에 알파파가 증가하면서 결국 답을 찾아냈다. 감마파는 추리나 판단과 관련이 있으며 초조한 상태일 때 많이 발생한다. 알파파는 뇌가 편안한 상태에서 주로 나타나며 물체를 주시하거나 정신적으로 흥분하면 줄어든다. 생각이 날 듯 하면서도 갑자기 기억이 떠오르지 않거나 곰곰 이 기억을 더듬어도 도무지 실마리를 잡을 수 없을 때는 잠시 쉬는 것이 나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공공과학도서관지 '플러스 원(PLos ONE)에 게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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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빠져 좋아했더니…

암·치매 신호일 수도 체중이 줄면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고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평소 운동 을 열심히 해온 사람이라면 만족감에 도취할 수도 있다. 그러나 체중 감소 는 질병의 신호일 수도 있다. 몸무게 가 갑자기 줄면 운동 효과로만 생각 하지 말고 암 등을 의심해 보는 것이 현명하다. 대부분의 의사들은 암의 주요 증상으 로 체중 감소를 꼽는다. 위암의 증상 은 소화가 안 되고 더부룩하거나 속 이 쓰린 증세가 1-2주 이상 지속되는 것이지만 체중감소도 이어진다. 이런 증상이 되풀이되면 내시경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치매도 체중 감소와 관련이 있다. 치매에 걸린 여성은 10여 년 전부터 체중 감소를 보이기 시작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 의대 신경 과 연구팀이 치매로 진단받은 여성과 그렇지 않은 여성 500여 명의 체중 정 보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조사결과 치매로 진단받은 여성은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10-20년 전부터 점 차 체중이 감소했으며 치매가 없는 여성들보다 평균 체중이 5.4kg 적은 것 으로 드러났다. 체중 감소는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급격히 진행됐다. 연구팀은 "같은 조건에서 남성들도 조사했는데 체중과 치매와의 연관성은 발 견되지 않았다"면서 "남성들은 직접 식사를 준비하지 않고 배우자들에게 규 칙적으로 제공받기 때문에 체중 감소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 다. 연구팀을 이끈 데이비드 노프만 교수는 "치매를 부르는 뇌 손상은 치매로 확 진받기 10-20년 전부터 나타난다"면서 "특히 인지기능 저하의 시작을 알리 는 후각기능도 떨어져 식욕을 감퇴시켜 체중 감소를 부르는 것 같다"고 설 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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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꼬부랑 노인' 되기 싫으면 햇빛 쬐고 우유 많이 마셔라

소리 없는 뼈 도둑 골다공증

골다공증은 노년기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불청객이다. 나이가

국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등이 앞으로 구부정하게 휘면서 꼬부

들면 근육이 줄고 하체가 부실해지면서 유연성과 균형감각이

랑 노인이 된다. 키도 예전보다 작아진다. 이런 척추골절은 엉

떨어진다. 낙상으로 중심을 잃고 넘어지기 일쑤다. 심하면 재

덩이보다 골절 위험이 7배 이상 높다. 미끄러지면서 손을 짚을

채기만으로도 뼈가 부러질 수 있다. 속이 빈 수수깡처럼 곳곳

때 발생하는 손목 골절도 흔하다. 괜찮겠지 하고 방치하면 손

에 구멍이 뚫린 허약한 뼈는 작은 충격조차 견디지 못한다. 내

등뼈가 변형될 수 있다. 다행히 뼈가 붙어도 이전과 같이 활발

일(10월 20일) ‘세계 골다공증의 날’을 맞아 골다공증의 위

하게 활동하기 어렵다. 몸을 지탱하는 힘이 예전 같지 않고, 보

험성과 노년기에도 튼튼한 골격을 유지하는 뼈 건강 예방·치

행 능력이 떨어진다. 대부분 혼자 걷지 못하고 지팡이·보행기

료법을 알아봤다.

에 의존해 이동한다.

키 작아지고 허리 휘면 골다공증 신호

골밀도 낮으면 치료 시작해야

골다공증은 그 자체보다 골절 합병증이 무섭다. 주로 손목·척

골다공증은 예방이 중요하다. 사람의 뼈는 30세까지 최대 골밀

추·엉덩이뼈(고관절)가 잘 부러진다. 넘어지면서 몸을 보호하

도를 유지하다가 이후 점차 감소한다. 이 시기에 칼슘·비타민

기 위해 손바닥으로 땅을 짚거나 몸을 돌리다가 충격이 고스란

D를 가능한 한 충분히 보충해 골밀도를 최대한 높여 둔다. 은행

히 전달되는 부위다. 골다공증에 취약한 여성은 일생 동안 골절

잔고가 든든하면 잔고가 바닥날 위험이 덜하듯 젊었을 때 골밀

발생 위험이 55%에 달한다는 보고도 있다.

도를 높이는 뼈 저축을 충분히 해두는 식이다.

낙상으로 손상이 큰 부위는 엉덩이다. 나이가 들면 반사신경이

이미 골밀도가 낮다면 뼈 흡수를 억제하는 골다공증 약물치료

떨어져 무게중심이 쏠린 뒤쪽으로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넘어진

를 시작한다. 세브란스 내분비내과 이유미 교수는 “50대를 넘

다. 앞으로 넘어질 때와 달리 손이나 팔로 충격을 줄이지 못해

기면 뼈가 만들어지는 것보다 흡수하는 속도가 빨라 골다공증

그대로 엉덩이뼈에 전달된다.

으로 진행한다”며 “뼈 손실 속도를 조절해 골절 위험을 낮춘 다”고 말했다. 특히 여성은 폐경으로 첫 5년 동안 골밀도가 5%

이때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해져 있다면 치명적이다. 단순히 골

씩 급속도로 감소한다.

절로 끝나지 않는다. 수술로 뼈를 고정하는 수술을 받아 몸을 움직이지 못해 악순환을 반복한다. 최소 3개월 이상 침대에 누

뼈 건강을 지키는 생활습관도 기른다. 칼슘은 뼈를 만드는 재료

워 지낸다. 장기간 누워 있으면 눌린 부위에 욕창이 생겨 피부

다. 대한골대사학회에서 권장하는 하루 칼슘 섭취량은 50세 이

가 괴사하거나 폐렴·폐색전증·방광염으로 악화한다. 멀쩡하

상 성인이 1000㎎이다. 우유 1㏄에 들어 있는 칼슘은 1㎎. 식

게 건강했던 사람이 낙상 후 골절로 쇠약해지는 이유다. 분당서

단에서 얻을 수 있는 하루 평균 칼슘 섭취량이 500∼600㎎이

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김경민 교수는 “나이에 상관없이 엉덩이

니 적어도 매일 우유 2잔 이상은 마셔야 한다. 칼슘은 치즈나

뼈 골절 환자의 5명 중 1명은 1년 이내에 사망한다”고 말했다.

멸치·두부·아몬드 등에 풍부하다. 여기에 꼭 추가해야 할 것 이 있다. 칼슘의 체내 흡수력을 40%까지 높이는 비타민D다. 근

척추는 허리 변형을 조심한다. 넘어졌을 때처럼 뼈가 두 조각으

력을 키우고 근육의 평형작용을 조정해 낙상을 막는 효과도 있

로 ‘톡’ 부러지기보다 무거운 물건을 들고 나르거나 자신도

다.

모르는 새 척추뼈가 미세하게 금이 가 조금씩 주저앉는다.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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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골다공증 골절이 제일 많이 발생하는 부위다. 몸을 지탱하는 뼈가 미세하게 금이 가면서 주 저앉는다. 허리가 앞으로 굽고 키가 주어든다. 전 생애 척추 골절 위험도는 21%

엉덩이뼈 (고관절) 골절로 가장 치명적인 부위. 엉덩이뼈가 부러 지면 앉거나 서지 못해 누워 지낸다. 신체 반응 이 느린 70대부터 발생률이 급증한다. 전 생애 엉덩이뼈 골절 위험도는 9%

손목뼈 50대부터 주로 나타난다. 미끄러져 넘어지다 가 손으로 땅을 짚을 때 약해진 뼈가 충격을 견디지 못해 골절이 발생한다. 전 생애 손목뼈 골절 위험도는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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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코코넛오일 다이어트에 좋다?

"새빨간 거짓말" 그렇다면 버터보다도 칼로리가 높고 가격도 비싼데다 심 장병과도 관계가 깊은 코코넛 오일이 어떻게 만능 치료약 과 같은 '슈퍼푸드'로 둔갑한 것일까? 실제로 코코넛 오일은 1980년대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이유로 식탁에서 사라진 기름이다. 그랬던 것이 미란다 커의 다이어 "이거 한번 드셔봐! 하루 한 스푼만 먹으면 식욕이 억제되고, 신

트 식품, 버터 대체품으로 알려지면서 '돌풍'을 일으키게 됐다.

진대사가 촉진되고, 소화가 잘돼!" "피부가 거칠어? 하루 한 스 푼이면 피부도 좋아져." "기억력이 가물가물해? 집 나간 기억력

식욕 억제와 신진대사 촉진 등 코코넛 오일의 효능이 인터넷상

도 돌아와." "자폐증에도 효과가 있어."

에 확산되자 코코넛 오일의 판매도 급증했다.

1980년대 동네 어귀에 나타나 정체불명의 '만병통치약'을 팔던

만능통치약과 같이 여겨지는 코코넛 오일은 안타깝게도 '기름'

약장수의 말이 아니다. 요즘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

에 불과하다고 데일리메일은 지적했다.

는 '코코넛오일'의 효능이라고 알려진 정보를 '약장수 버전'으로

영국 보건의료제도 (NHS National Health Service)가 섭취량

각색해 본 것이다.

을 제한하는 식품 목록에는 '버터, 고형 치즈, 지방이 많은 육

최근 몇 년 간 꾸준히 인기몰이를 해온 코코넛 오일의 인기가

류, 비스킷, 케이크, 크림, 쇠고기 지방'등과 함께 '코코넛 오일'

하늘을 찌른다. 홈쇼핑 단골 메뉴일 뿐 아니라, 호주 출신 톱

의 이름이 버젓이 올라있다.

모델인 미란다 커의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려지면서 살과의 전 쟁을 치르는 사람이라면 한 병씩 소장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 '

영국심장협회(British Heart Foundation)의 홈페이지에도 "코

코코넛 오일'이다.

코넛 오일의 포화지방이 다른 포화지방보다 우리 몸에 좋을 것 이라는 설이 있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는 없다"고 못

그러나 2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신비의

박았다. 영국 심장병 자선단체(Charity Heart UK)도 혈중 콜

명약' '신비의 기름' 코코넛 오일의 효능은 '새빨간 거짓말'인 것

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요리할 때 코코

으로 나타났다.

넛 오일을 사용하지 마라"고 조언한다. 또한 "다이어트 식품으

코코넛 오일이란 열대과일 코코넛 안쪽의 젤리 형태의 과육을

로도 복용하지 마라"고 밝혔다.

짜서 만든 기름을 말한다. 상온에서는 액상이며 냉장고와 같이 서늘한 곳에서는 흰색으로 굳는다.

버터 100g당 52g의 포화지방이 포함돼 있는데, 코코넛 오일에 는 100g당 87g의 포화지방이 함유돼 있다. 이것은 같은 양의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코코넛 오일은 100g당 87g의 포화지방산

올리브 오일보다 여섯 배 많은 수치다. 올리브 오일은 100g당

을 포함하고 있다. 이것은 성인여성 1명의 하루 허용 포화지방

14g의 포화지방이 들어있다.

산인 20g보다 세배 이상 많은 양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심장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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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리는 어떨까? 버터는 100g당 717㎈, 코코넛 오일은 이보다


145㎈를 더 낸다. 코코넛 오일 '옹호자'들은 코코넛 오일의 지

그러나 많은 건강 관련 협회들 및 전문가들

영국 영양 협회의 영양학자인 헬렌 본드는

은 "코코넛 오일이 심장병에 좋다는 충분한

코코넛 오일이 신진대사를 촉진한다는 것

증거가 없다"고 말한다.

에 의문을 나타냈다. "코코넛 오일은 칼로리

방 분자가 다른 오일보다 짧기 때문에 덜 해 롭다고 주장한다.

가 높은 기름일 뿐이다"고 그는 말했다. "사 빌 슈래프널이라는 영양학자자는 코코넛

람들은 코코넛 오일 효능을 맹신하기 때문

오일의 효과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이다. 그

에, 이러한 사실을 듣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

지방은 탄소 체인으로 이루어진 분자로 구

는 코코넛 오일의 지방 체인이 동물성 기

다"며 "그러나 살을 빼고 싶다면, 칼로리에

성되는데, 이 탄소 체인의 길이는 기름의

름의 포화지방보다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

유의해야 한다. 고칼로리는 심장 건강에도

종류에 따라 다르다. 코코넛 오일 옹호자

한다. 그는 "코코넛 오일도 동물성 지방과

좋지 않다"고 그는 말했다.

들은 코코넛 오일은 '몸에 좋은' 포화지방

똑같이 심장병에 해롭다. 올리브 오일과 같

듀안 멜러(Duane Mellor) 노팅엄 대학의

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것은 이 탄소 체인

은 불포화 지방을 섭취하는 것이 훨씬 좋

영양학과 교수 역시 데일리메일과 인터뷰

의 길이가 비교적 짧기 때문이라고 주장한

다"고 그는 조언한다. "그러나 무분별한 기

에서 "코코넛 오일은 마술 지팡이이 아니다"

다. 탄소 체인이 짧다는 것은 긴 탄소체인

업 마케팅에 소비자들은 기초 조사도 없이

고 말했다.

보다 체내에서 잘 용해되어 동맥 등을 막지

코코넛 오일이 좋다고 믿어버린다"고 그는

않는다는 것이다.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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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재조명되는 오메가3 주요 효능 혈액 맑게 해 혈관 대청소, 관절염·비만 예방 효과도 밝혀져

"미 국립보건원·심장학회서 권장 건강 위한 필수 섭취 식품에 포함 영양제로 먹으면 흡수율 높아"

1970년대, 덴마크 의학자 다이아베르크 박사는 이상한 현상을 발견했다. 그린란드에 사는 에스키모인은 심장병이나 동맥경화 같은 심혈관질환에 거의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그에 비해 인근에 위치한 덴마크에서는 심혈관질환 발병률이 매우 높아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었다. 에스키모인은 고지방 식사에 채소와 과일은 거의 섭취하지 않는데도 혈 관질환자가 없었다. 다이아베르크 박사팀이 이들의 식단과 생활습관, 건 강 상태를 면밀히 분석한 10여 년간의 연구 결과, 에스키모인들이 섭취 하는 생선 기름의 오메가3 지방산이 그 원인임을 밝혀냈다. 이전까지 오 메가6와 9에 집중됐던 기능성 지질(기름) 연구는 자연스레 오메가3 연구 로 옮겨갔다. 대표적인 오메가3 계열 지방산은 DHA(Docosa Hexaenoic Acid)와 EPA( Eicosa Pentaenoic Acid)다. 사람은 오메가3 지방산을 합성하는 데 필요 한 효소가 없기 때문에 반드시 식품으로 섭취해야 한다. DHA는 대뇌 해마와 눈 망막세포의 주성분이며 신경호르몬 전달을 용이 하게 하고 두뇌작용을 활발하게 돕는다. EPA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전을 예방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오 메가3는 고지방 식사, 운동 부족 등으로 생기는 혈전 형성을 막고 혈관의 유연성도 높인다. 혈압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우울증 등 정신건강 개선 연구 발표 최근 이런 오메가3에 대한 새로운 효능이 밝혀지면서 의·영양학계의 주 목을 끌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류머티스성 관절염에 대한 증상 완화 효과다. 스웨덴 중년 여성 3만2000명의 추적관찰 연구에서는 10년 이상 오메가3를 복용(매일 0.2g)할 경우 이보다 적게 섭취한 경우보다 류머티스성 관절염 발생률이 35%나 감소했다. 동물 실험에서도 오메가3가 관절염 발생을 억제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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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는 식품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다. 관절염 약 복용이 어

인지기능 감퇴가 2년 정도 느리다고 밝혔다. 그 밖에 알레르기성

렵거나 장기 복용해야 하는 환자에게 유용하다.

천식, 궤양성 대장염 등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다수 나와 있다.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나왔다. 캐나다 몬트리올의

심혈관질환 예방에 대해서는 이제 더 연구할 거리가 없을 정도로

맥길대학과 퀘벡시티의 라발대, 킹스턴의 퀸스대가 총 432명의 우

많은 논문이 축적돼 있다.

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4년 동안 오메가3 캡슐을 섭취하게 한 뒤 우울증 개선 효과를 살펴봤다.

심장발작을 일으킨 환자 대부분에서 혈액의 EPA와 DHA 함량 이 일반인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는 점,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환

그 결과, 환자의 절반 정도에서 유사한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인지기능 감퇴 2년 지연

자에게서도 오메가3가 유의미하게 부족하다는 점 등은 잘 알려 진 내용이다. 또 초기 심혈관질환자에게 오메가3 캡슐을 하루 0.5~0.8g 추가

뇌 인지기능 향상에 대해서는 지난해 미 사우스다코타대학의 제

섭취하게 했을 때 심근경색 사망률이 현저히 떨어졌다는 내용도

임스 포텔러 교수의 연구가 대표적이다. 포텔러 교수팀은 1111명

유명한 연구결과다.

의 여성을 대상으로 8년 동안 식생활 습관과 인지기능의 관련성을

이에 미국립보건원, 미국심장학회, 영국영양학회 등에서는 공식적

살펴본 결과, 혈중 오메가3의 농도가 높은 여성이 낮은 여성보다

으로 오메가3를 필수적으로 섭취하도록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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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손아귀 힘 5㎏<약 11파운드>줄 때마다 뇌졸중 발생률 9% 는다

건강의 척도 '악력' 1020은 철봉, 3040은 암벽등반, 5060은 밴드운동 하라

악력(握力.손아귀 힘)은 신체 근력의 축소판이다. 손아귀는

손은 복잡한 운동기능과 구조를 지닌 기관이다. 쥐거나 펴고

실제로 우리 몸의 힘을 대변한다. 손으로 물건을 집거나 악수할

굽히는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손은 손.손가락.손목뼈가 서로

때 발휘되는 힘으로, 몸 상태를 가늠할 수 있다. 악력은 인지기능.

밀접하게 연결돼 복잡한 움직임을 만든다. 강한 손 운동에는

심혈관질환.골절 같은 질병과도 밀접하다. 강인한 체력을 요하는

손가락에서 팔꿈치까지 늘어져 있는 근육이 관여하고, 정교한

경찰.소방공무원 채용 기준에 악력이 포함된 배경이다. 손아귀

운동에는 손등과 손가락 사이에 걸쳐 있는 미세한 근육이 역할을

힘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 악력으로 중.노년층의 신체 기능과

한다. 악력은 근육이나 근조직이 한 번 수축할 때 발휘할 수

일상생활 자립 정도를 알 수 있다.

있는 최대 힘을 의미한다. 악력으로 근력 발달 여부를 측정할 수 있는 이유다. 악력은 손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다. 전신 근력을

근육 수축시 순간 발휘하는 최대 힘

나타내는 지표가 되기도 한다.

손 기능을 좌우하는 악력은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

악력 줄면 심혈관계 질환 적신호

손아귀 힘이 떨어지면 옷 갈아입기.세수.양치.머리감기.목욕하기. 식사하기.화장실 이용하기 같은 활동에 제약이 많다. 오른손

악력은 질병과도 밀접하다. 노화가 진행될수록 나타나는 악력

악력이 약한 노인은 외출 빈도가 극도로 적고, 칩거 가능성이

약화가 인지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65세 이상 노인 3273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명의 악력 수치와 인지기능 점수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악력이 낮을수록 인지기능이 떨어졌다. 노인 악력이 인지기능의

74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DECEMBER 2015


예측 요인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결과다.

손힘·균형감각 키우는 암벽등반

그렇다면 사망률도 예측할 수 있을까. 캐나다 맥매스터대학

청장년층은 사무와 생활노동.체육으로 손이 어느 정도 단련돼

인구집단건강연구소의 최신 연구결과(랜싯ㆍ2015)를 보자.

있는 경우가 많다. 근력 운동에 재미를 겸비한 암벽등반을

연구팀은 캐나다.스웨덴.아랍에미리트.중국.인도.파키스탄 등

권한다. 암벽등반은 인공 및 자연암벽에서 실시되는 모험

세계 17개국 35~70세 성인 13만9691명의 악력을 분석했다. 4

스포츠로 상체와 하체를 동시에 움직이는 전신운동 중 하나다.

년 동안 추적관찰한 결과, 악력이 5㎏ 줄어들 때마다 사망률은

특히 손끝으로 홀드를 잡으면서 올라가기 때문에 악력이

16%, 심혈관계 질환 사망률은 17%가 커졌다. 심근경색과

향상된다. 암벽등반은 기본적으로 좁은 홀드를 손끝으로

뇌졸중 발생률은 각각 7%, 9% 증가했다. 특히 악력은 사망

잡고 발끝으로 버텨야 한다. 균형 능력을 발휘해 힘을 최대한

위험과 인과관계가 있는 수축기혈압(최고 혈압)보다 더 강력한

분산시켜 효율적인 움직임을 수행한다. 유,무산소 운동의

사망 위험 예고 지표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어 근력,체력을 키우기에 좋다.

근육이 감소하면 그 자리는 섬유.지방조직으로 대체된다. 여기서

스프링을 이용한 악력기는 남녀노소 사용할 수 있는 악력

비정상적인 염증 물질이 과도하게 분비돼 심혈관계 질환의

운동기구다. 운동에 익숙하지 않은 중년 여성은 이동 중이나

위험을 높인다. 반면에 근육이 많은 사람은 인슐린 저항성이

집안일 하는 틈틈이 악력기를 사용하면 유용하다. 손을 계속

낮아 대사증후군 발생이 적은 것으로 보고된다.

자극해 혈액순환에도 좋다. 손에서부터 팔꿈치에 이르기까지 상체 근력을 위해서는 2~4파운드 정도의 아령 운동을 권한다.

균형 능력 부족해 골절 위험 상승 발에 밴드 고정 후 손으로 당겨 재활치료에서도 악력은 주요 지표다. 류머티스성 관절염이 대표적이다. 손에 변형이 생긴 류머티스성 관절염 환자는

노년기엔느 악력 향상을 위해 과도하게 손과 손목을 사용하면

동일 연령대의 정상인에 비해 집거나 쥐는 힘이 떨어진다. 또

손목 관절.인대 질환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악력이 약한 사람은 골절 위험이 덩달아 커진다. 손목 골절이

밴드운동은 무리 없이 악력과 근력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있는 환자와 낙상 경험이 없는 환자를 비교 분석해 봤더니 손목

운동법이다. 저항성.탄력성이 있는 밴드를 반복적으로 손과

골절 환자의 악력이 더 낮았다. 악력이나 근력이 떨어지면 몸의

팔을 이용해 당기거나 늘려 보자. 의자에 앉아 밴드의 한쪽

균형을 잡는 능력이 부족해 잘 넘어지기 때문이다. 악력이 낮은

끝을 발로 밟고 손목을 움직여 밴드를 위로 당겨 올린다. 서서도

상태에서 골다공증까지 있을 때는 골절이 더욱 쉽게 생긴다.

가능하다. 편하게 선 자세에서 밴드의 한쪽 끝을 발로 고정한 후

손목 골절 환자는 근력을 길러 향후 더 심각한 척추.대퇴 골절이

밴드를 위아래로 당긴다. 스트레칭 효과뿐 아니라 악력과 상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

어깨 근육을 강화할 수 있다. 밴드운동은 뇌졸중 같은 편마비 환자의 손 기능 및 근육 강화 운동으로도 손색이 없다.

매달린 채 이동하면 팔 근육 발달

또 게이트볼이나 탁구, 배드민턴을 가볍게 치면 합병증을 피하면서 악력.근력을 키울 수 있다. 특히 손은 많이 사용할수록

어린이.청소년은 틈틈이 팔의 전반적인 근육을 사용하는

뇌의 혈액순환이 촉진된다. 치매나 뇌출혈, 뇌경색을 예방하고

철봉이나 팔굽혀펴기를 시도한다. 악력과 근력을 동시에

뇌하수체에서 나오는 호르몬 분비를 활성화한다. 자율신경

키우기에 안성맞춤이다.

활동을 건전하게 유지해 면역력을 높인다. 틈틈이 변형이 되는

공원이나, 놀이터, 학교 운동장에 있는 철봉과 구름사다리, 정글

고무공을 쥐었다 펴고 바둑을 두는 등 손을 쉬지 않고 움직인다.

짐 같은 기구에 매달리고 이동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악력.근력이 발달한다. 테니스 공을 쥐었다 폈다를 반복하거나 구하기 쉬운 신문지를 이용한 볼 만들기는 손 근육 발달에 도움이 된다. 손에는 말초신경이 모여 있을 뿐만 아니라 운동신경도 있다. 손을 많이 움직일수록 뇌 활성화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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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설탕으로 맛내다간…체중

확 늘어난다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설탕 사

되면서 과당 과잉섭취를 가져 온 것이다. 과

하지만 과당은 그렐린(공복 호르몬), 렙틴(포

용량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흔히 기름기

당은 오로지 간에서만 대사가 이뤄진다. 몸

만감 호르몬), 인슐린을 자극하지 않는다. 과

음식이나 술을 많이 먹으면 지방간이 생긴다

속 모든 세포에서 대사가 진행되는 포도당과

당이 몸에 계속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장

고 하지만 요즘엔 설탕이 주범이다.

의 큰 차이점이다.

치가 없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 이는 결국

소아내분비 전문의 로버트 러스티그 박사는

많은 과당이 한꺼번에 간으로 들어오면 포도

그의 저서에서 "설탕은 미국인 비만의 최대

당으로 미처 전환되지 못해 지방간으로 축적

가해자다. 설탕은 비만과 당뇨를 일으킬 뿐

되거나 혈액으로 빠져나간다. 결국 유해산소

스위스의 취리히 공과대학(ETHZ) 연구팀은

아니라 인슐린저항성, 심혈관 질환, 뇌졸중,

가 많이 만들어져 간세포의 손상을 일으키거

과당이 심장 근육을 확대시키고 심할 경우

심지어 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나 요산 생성이 증가해 통풍이나 신장질환으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과당에 주목하고 있다.

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결과를 '네이처(Nature)'지에 발표했다. 연

대사증후군, 지방간, 비만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구팀은 "과일에 함유된 일반적인 과당은 문제 설탕은 포도당, 과당이 결합된 이당류이고 액

러스티그 박사는 "과당이 몸속으로 들어오는

가 되지 않지만 지나치게 당이 첨가된 레모

상과당은 포도당과 과당이 반반씩 섞여있는

과정은 알코올 섭취와 비슷하다"고 했다. 그

네이드, 과일주스 및 다른 식품들은 피해야

단당류다. 결국 설탕과 액상과당을 많이 먹게

러나 술은 어느 정도 마셨을 때 몸에서 저항

한다"고 했다.

76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DECEMBER 2015


COLUMN < 전 샌디에이고 경찰 잭리 경관과 함께하는 생활법규 >

운전위반 티켓 요 근래에 많은 한인교민들께서 운전위반으로

수표로나 자기앞수표 또는 인터넷으로 들어가서

하게됩니다. 재판관은 당신의 이름이 아무게냐

티켓을 받으시고 그 티켓을 제대로 해결 하시지

신용카드로도 해결 하실수 있읍니다. 그러나

라고 묻습니다. 그리고 재판 절차에 대해서

않으셔서 일이 더욱더 커졌다는 의문점으로

위험한 위반을 했다던지 취소된 면허증 가지고

설명해줍니다. 먼저 경찰이 자기 소개를 하고

상담이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운전했을 경우에는 반드시 코트에 나가야

증언을 시작합니다. 아무리 경찰이 거짓으로

합니다. 위험한 운전과 음주운전은 2점의

증언을 하더라도 증언이 끊날때까지 기다려야

티켓은 총 3 종류가 있습니다. 운전위반을

점수고 다른위반 점수는 1점입니다. 가주에서는

합니다. 중간에 경찰이 거짓증언을 한다며

했을때 받는 티켓 즉, 신호위반, 속력위반,

1년에 4점, 2년에 6점이 넘을 경우에는 운전

상황이 전혀 틀리다고 다투시면 절대 불리하게

사인위반

정지를 받을수 있읍니다.

됩니다. 경찰 증언이 끊난후에 증언에 대해

등등의

티켓은

벌금이

붙는

티켓이고 자동차에 문제가 있어 받는 티켓,

질문할 기회를 줍니다. 그리고 자신이 증언하게

소위 픽스티켓은 자동차 등록을 제때에

점수를 없에기 위해서는 교통위반학교에

됩니다. 증언 하실때에는 차분하게 재판관을

하지않은 경우, 신호주는 전등이나 헤드라잇

가셔서 교육을 받으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

설득시키는 방법으로 해야 합니다. 경찰이

또는 브레이크 라잇등이 고장났을때 받는

어떤분은 코트에서 통지서를 받았는데 벌금

거짓으로 증언 했다는 말도 이때에 하시면

티켓은 벌금은 없지만 고장난것을 고친후에

액수가 두개가 적혀있는데 두개 다 내야합니까

됩니다.

경찰의 확인서명을 받은후에 수수료 $25만

라고 질문 하시는 분도 계셨읍니다. 아닙니다.

코트에 나가셔서 억울한 티켓을 받았다고 주장

내면 됩니다. 세번째는 티켓은 아니지만 워닝

하나는 그저 티켓에 대한 벌금이고 액수가

하시려면 완벽한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티켓

(Warning)티켓이죠. 워닝티켓은 말대로 그저

많은것은 교통위반 학교를 갈 경우에 내는

받은 장소의 사진이나 거리 넓이나 아니면

앞으로 조심하라는 뜻입니다. 벌금도 당연이

벌금입니다.

증인을 데리고 나가는 것이 유리 합니다.

억울하게 티켓을 받으셨으면 코트에 가셔서

이런 모든 절차를 받으신후에는 절차결과

티켓을 발부하는 경찰은 보통 4주나 5주후에

싸울수있는 권리가 있읍니다. 받으신 티켓 제일

서류를 사무보는 사무실에 가셔서 기다렸다가

벌금액수와 해결절차 통지서를 받을것이라고

밑부분에 날자가 적혀있습니다. 그 날자 전에

서류를 받아 오셔야 합니다. 재판관, 경찰 또

설명을 해 줍니다. 통지서를 받지 않았다고 받은

티켓을 해결하셔야 합니다. 꼭 적힌 날자까지

코트에서 사무보는 사무원 모두가 사람이기에

티켓을 해결 하지 않으시면 일이 커집니다. 보통

기다리실 필요도 없읍니다. 티켓을 받은 날자에서

가끔 실수를 할때도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티켓의 출두날자는 티켓 받은 날부터 7주나8

한 4주나 5주후에 코트에 가시면 됩니다. 티켓을

결과 서류를 검토한후에 받아두는 습관이

주후가 됩니다. 티켓을 받고 6주가 지났는데도

싸우려 하시면 두번 코트에 나가셔야 합니다.

중요합니다.

통지서를

없고 해결하는 절차도 없습니다.

인터넷으로

첫번에는 기소 인정여부 절차를 받게됩니다.

벌금이 얼마인지에 대해 알아볼수 있습니다.

받지

않으셨다면

그것을 어레이먼트 (Arraignment) 라고 합니다.

년말에는 많은 행사에 참가하셔서 술을 드시고

인터넷에서도 아무 정보가 없을 경우에는

티켓을 받은 많은 사람이 기다렸다가 한

운전하는 경우가 많아질수 있습니다. 그러나

티켓에 적힌 날자 전에 코트에 가셔야 합니다.

사람씩 재판관 앞에 서게되죠. 재판관은

음주운전은 삼가하셔야 합니다. 특히 년말에는

내가 바쁜 생활을 하다보니 티켓받은것을 깜빡

위반 한 것을 인정하냐 인정하지 못하냐고

경찰들도 음주운전 단속을 활발히 합니다. 매년

했다던지 집 주소를 바꿔서 통지서를 받지

묻습니다. 즉, 인정 (Guilty) 하냐 불인정 (Not

음주운전 형벌이 점점 심해지고 있기에 조심

못했다는 이유는 재판관님과 통하지 않습니다.

Guilty) 하냐를 묻습니다. 불인정 하다고 하면

하셔야 합니다.

오직 통하는 이유는 병원에 입원 했었던지

옆방에 가서 새로운 날자를 받으라고 합니다.

아니면 다른죄로 채포되서 교도서에 있었다는

그 날자를 받으실때에 언어문제가 있으시면

즐겁고 안전한 년말을 맞이 하시길 기도드리고

이유뿐입니다.

나는 통역관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셔야 합니다.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통역관 서비스는 무료입니다. 두번째 코트에 예전 칼럼에 티켓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나가시면 재판 (Trial) 을 받게됩니다. 재판날자에

설명을 했는데 다른 질문을 하신분이 그러면

티켓을 발부한 경찰이 안나오면 자동으로

반드시 코트에 가야합니까 그리고 벌점이 얼마나

이기게 되는것입니다.

되냐고 궁금해 하셨습니다. 반드시 코트에 가실

글 잭리

전 샌디에이고 경관

필요는 없읍니다. 위반을 인정하시고 벌금으로

재판 하기전에 먼저 오른손을 들고 재판 할때에

해결 하실 경우에는 통지서에 적혀있는 금액을

거짓말 없이 진실만 증언 하겠다는 선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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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1등석을 어찌할꼬, 엇갈리는 두 항공사 아시아나, 실수요 위주 전략 A380 빼곤 1등석 없애기로 대한항공, 프리미엄 기치 올려 1등성 공간 늘려 서비스 향상 대한민국의 대표적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서로 다

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1등석은 그 항공사의 브랜드 이미지에서

른 전략을 앞세워 하늘 길을 놓고 진검 대결을 할 태세다. 아시아

큰 몫을 차지하기 때문에 국적항공사라는 자존심과도 연관있다"고

나는 '실 수요 위주의 좌석 배치'를, 대한항공은 '프리미엄 좌석 업

강조했다. 현재 대한항공이 운영하는 1등석은 700여 석이다. 특히

그레이드'라는 전략을 선언했다.

좌석수를 줄이는 대신 좌석 폭을 늘리면서 서비스 질을 높이는 데 도 신경을 쓰고 있다. 최근 도입한 B747-8i는 B747-400 대비 동

칼을 먼저 빼든 건 아시아나다. 김수천(59) 아시아나 사장은 지난 8

체 길이가 5.6m 길어져 최대 50여석을 추가할 수 있다. 하지만 대

월 "대형항공기인 A380을 제외한 모든 비행기 좌석에서 1등석(퍼

한항공은 30석만 추가해 좌석 공간을 넓혔다.

스트 클래스)을 없애겠다"고 선언했다. 비싼 좌석 대신 그 공간에 저 렴한 자리를 배치해 이용 승객을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이에 앞서 대한항공은 새로운 1등석·비즈니스석과 업그레이드 된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한 신형 B777-300ER 항공기

김 사장은 "유리한 유가·환율, 여객 수요 증가에도 매출 수익이 감

도 선보였다. '코스모 스위트'라고 불리는 신형 1등석은 누웠을 때

소하는 위기에 처했다"고 판단했다. 아시아나의 올 상반기 매출은

는 앉아있을 때보다 좌석 폭이 20cm 늘어나며, 개인용 옷장도 갖

2조 5552억원, 영업손실은 140억원이었다.

춰졌다. B747-8i에도 이 좌석이 들어섰으며, 앞으로 들여올 새 비 행기에도 적용된다. 좌석 한 개당 가격이 2억5000만원에 이른다.

아시아나 조영석 상무는 "A380을 제외하고 1등석 서비스를 없애 는 건 선택과 집중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유럽 노선에는 1

이에 대해 윤문길 한공대(항공경영학과) 교수는 "각 항공사가 바라

등석을 유지하고 그 밖의 실적이 저조한 노선에서는 운영하지 않

보는 항공시장 수요가 다른 것 같다"며 "아시아나는 프리미엄 이용

겠다는 설명이다.

객의 수가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는 반면, 대한항공은 여전히 그 시장이 유효하다고 판단하고 고급 수요를 이번 기회에 확실히 확

현재 아시아나는 A380 4대와 B747-400 4대, B777-200 4대 등

보하겠다는 의지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2대에서 1등석을 운영하고 있다. A380 4대를 제외한 8대의 1등 석 서비스가 없어진다. 일부 항공기에서는 비즈니스석도 없앤다.

이런 가운데 외국국적 항공사들이 속속 도입하고 있는 프리미엄

현재 A320 계열 11대와 B767-300 1대는 좌석등급 없이 모노클

이코노미석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좌석은 공간은 이코노미석보

래스 여객기다. 아시아나는 추가로 일부 여객기를 모노클래스로

다 넓으면서 값은 비즈니스석보다 싸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관

개조해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계자는 "시장의 변화를 지켜보고 있다"며 "앞으로 들여올 새 비행기 에 이 등급 좌석을 배치할지 아직 결정된 건 없다"고 전했다.

제1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은 오히려 '프리미엄' 기치를 올리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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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연소득 똑같아도 자동 갱신 아니면 보고해야

커버드캘리포니아 일문일답 커버드캘리포니아를 통한 건강보험 갱신 및 재등록과 신규 가입이 시작됐다. 정부 보조 중 단, 벌금 등을 피하려면 갱신 및 재등록(12월 15일까지), 신규 가입(내년 1월 31일) 기간을 이용하는 게 좋다. 바뀌는 점과 주의할 점 등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커버드캘리포니아를 통해 건강보험에 가입했다. 자동 갱신이 되는 게 아닌가.

연소득 등 달라진 게 없어도 갱신해야 하나. "그렇다. 자동 갱신이 아닌 본인이 연소득을 보고해야 하는 경

"가입자 본인이 가입 당시 어떤 선택을 했느냐에 따라 달라진

우, 연소득이 같아도 재등록해야 한다. 재등록하지 않으면 보

다. 커버드캘리포니아가 연방 국세청(IRS)으로부터 본인의 세

험은 유지되나 정부 보조는 중단된다. 따라서 정부 보조 없이

금보고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인가(consent)했다면 최장 5년

보험료와 개인 부담금을 모두 내야 한다. 연소득 외에도 거주

까지 자동 갱신된다. 하지만 본인이 직접 커버드캘리포니아에

지 주소와 전화번호, 가족 수, 이민신분 등에 변화가 있으면 이

연소득을 보고하겠다고 했으면 연소득에 변화가 없어도 본인이

를 신고해야 한다."

정한 기간(1~5년)에 맞춰 반드시 재등록해야 한다."

연소득이 달라졌는데 신고하지 않으면. "바로 신고하지 않으면 현재는 기존 보험료를 내고 정 부 보조를 받을 수 있지만 내년 세금보고 시, 소득에 따른 보험료와 보조금의 차액을 한꺼번에 내야 한다. 반대로 소득이 줄어 소득 기준보다 보험료를 더 많이 냈으면 차액을 돌려받는다."

커버드캘리포니아를 통해 건강보험을 신청했는 데 저소득층을 위한 메디캘에 가입이 됐다. 그 래도 갱신해야 하나. "그렇다. 메디캘은 매년 갱신해야 하며 메디캘 당국이 갱신 시기에 맞춰 통보 편지를 보낸다. 통보 편지를 받 지 못했다면 메디캘 당국에 연락해 확인하는 게 좋다. 처음 커버드캘리포니아를 통해 가입했다고 하더라도 메디캘 수혜자가 되면 메디캘 당국이 관리하게 된다."

80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DECEMBER 2015


신규 가입하려 한다. 필요한 서류는. "세금보고서 및 소득 증명서, 신분증 및 소셜시큐리티번호, 생년 월일, 집주소 등이 필요하다. 지난해부터는 중복 가입을 방지하 기 위해 신분 증명 절차가 추가됐다. 시민권 증서, 영주권 카드, 여권 등으로 본인이라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가입하면 언제부터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나. "2016년 1월 1일부터 보험 혜택을 받으려면 12월 15일까지 가입 을 완료하고 12월 28일까지 첫 번째 보험료를 내면 된다. 내년 1 월 31일 가입을 완료했다면 3월 1일부터 보험 효력이 발생한다. 단, 2월 24일까지 첫 보험료를 내야 한다."

신규 가입 기간 안에 건강보험에 들지 않으면 어떻게 되 나. "커버드캘리포니아는 전국민 건강보험 의무가입 연방법인 건강 보험개혁법(ACA.오바마케어)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이번 기간

'BY $MBJSFNPOU .FTB #MWE 4BO %JFHP $"

에 가입하지 않으면 2017년 세금보고 시 벌금을 물게 된다. 벌 금은 성인 1인당 695달러, 자녀 1인당 347.50달러 또는 연소득 의 2.5% 중 더 많은 금액을 내야 한다. 단, 가정당 최고 2085달 러를 넘지 않는다."

내년부터 성인도 치과보험이 된다고 들었다. "올해까지는 어린이 치과보험만 됐지만 내년부터는 성인도 커버 드캘리포니아를 통해 치과보험에 들 수 있다. 단, 정부 보조는 없 다. 치과보험은 커버드캘리포니아를 통해 건강보험에 먼저 가입 해야 들 수 있다. 커버드캘리포니아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치과 보험 회사는 어세스덴털플랜, 앤섬블루크로스, 델타덴털오브캘 리포니아, 덴털헬스서비스, 프리미어어세스 등 5개다."

문의는. "온라인(CoveredCA.com), 전화(800-300-1506), 또는 공인 보험에이전트 등을 통해 가입 또는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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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가족 없으면 보험 필요 없다는 생각은 금물

생명보험 이해하기 생명보험은 모두에게 친근한 금융상품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생 각해 봤고, 많은 이들이 가입하고 있다. 그래서 어렵게 생각되지 않 을 수 있다. 물론, 간단한 것을 일부러 복잡하고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의외로 자신이 가입한 생명보험이 어떤 종류이며 어떤 혜택들 이 있거나 없는 것인지 잘 모르고 있는 경우도 많다. 흔히들 '기간형'이라고 설명되는 '텀 라이프(term life)'만 해도 가장 단순 한 생명보험이라고 알고 있지만 거기에도 내게 가장 적합한 상품을 선택하기까지는 고려할 요인들이 많 다. 업계 관계자들은 "기술적 부분은 사실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충분한 이해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어려운 것은 어느 정도의 보험을 어떤 종류로 하는가를 결정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가입시기 건강 상태 따라

나와 내 가족의 상황에 가장 적합한 생명보험은 어떤 것일까. 어느 정도 규모의 보험을 갖고 있어야 할까. 어찌되었든 내 상황과 목적에 맞아야 내가 쓰는 돈이 현명한 지출이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

보험료 차이 커

는 알아야 한다. 생명보험을 이해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개념들을 짚어 보자.

잘못된 접근들

하지만 정말 모든 가족들의 상황이 그럴지는 생각해볼 필요 가 있다. 현실적으로 대부분이 그 정도로는 부족할 확률이

먼저 생명보험에 대한 오해들부터 정리하는 것이 순서일 듯.

높다. 여러가지 요인들을 고려해야 하지만 의료비나 장례비

가장 흔한 오해 중 하나는 가족이 없으면 필요 없다는 생각

외에도 각종 채무와 모기지는 물론, 가족들의 몇 년간 생활

이다. 어떤 면에서는 합리적이다. 특별히 보호할 가족이 없

비, 자녀가 있다면 자녀들의 교육비 등등이 다 고려돼야 한

다면 생명보험의 용도 자체가 의미가 없다. 그러나 가정을 이

다. 자녀가 어리다면 장래 교육비 뿐만 아니라 현재 들어가

루지 않았다고 해서 보험이 필요 없는 것은 아니다. 부모님

야 할 양육비도 고려해야 한다. 이렇듯 실제 어느 정도의 커

이나 다른 가족들이 감당해야 해야할 최소한의 재정적 부담

버리지가 적당한가 하는 것은 각 개인의 상황과 필요에 따라

만큼이라도 준비는 필요하다. 또 원한다면 자신이 중요하다

달라질 수 있으므로 무작정 제시된 가이드라인에 의지하지

고 생각하는 분야의 기관이나 개인,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

않는 것이 현명하다.

하는 이들을 위한 기부로 보험을 생각할 수도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는 언젠가는 생기게 될 가정을 위해 미리 준비

이외 직장인들에게는 회사에서 적은 비용으로 가입할 수 있

할 수 있다. 미리 준비할수록 건강도 좋고, 결과적으로 비용

게 하는 기간성 보험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많은 이

도 줄이게 된다. 그리고 미리 준비할수록 보험을 통해 더 많

들이 이 때문에 따로 생명보험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을 때

은 돈을 저축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가 많다. 그러나 이런 유형의 보험은 배우자가 있고 자녀들 이 있다면 부족할 가능성이 많다. 또 직장을 그만둘 경우 커

또 필요한 보험 규모에 대해서도 이견이 많다. 보통 자신이

버리지가 없어지는 유형인 경우가 일반적이다. 지금 현재 직

지금 버는 연봉의 두 배 정도면 적당하지 않는냐는 생각이

장을 통해 갖고 있는 보험의 성격과 직장을 그만둘 때 상황

있다. 내가 없을 때 가족들이 자립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등을 확인해본 후 추가적 보험의 필요 여부를 판단할 필요

필요한 최소 평균 기간을 2년 정도로 잡는다는 얘기가 있다.

가 있다.

82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DECEMBER 2015


기간형과 종신형

종신형 보험의 기본 유형들

생명보험과 관련된 해묵은 논쟁 중 하나로 기간형 대비 종신

종신형 보험에는 크게 네 가지

재정설계 도구로

형 중 어떤 것이 좋은가라는 주제가 있다. 기간형과 종신형

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수익을

활용해야

(permanent life) 혹은 저축성이라고 하는 양자 사이에는 분

내는 방식에 따른 구별이다. 기

명한 차이점들이 있다. 개인의 구체적인 목적과 상황에 따라

본적으로 고정 이자를 주는 홀라

기간형과 종신형의 장단점을 활용해야 하는 것이지 무조건 어

이프(whole life)가 있고, 시중 금리

느 한 쪽이 낫다고 할 수는 없다.

환경에 따라 이자가 바뀌는 전통적 유니버설라이프(univer-

각자 상황 따라

sal life)가 있다. 또 이자가 아닌 펀드 옵션을 통한 시장투자로 기간형은 지금 비용이 적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나이가 들면

수익을 내는 변액 유니버설라이프(variable universal life)가

비용이 턱없이 많이 나온다. 그래서 노후 사망에 이르기까지

있다. 네 번째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인덱스(indexed) 유니

보험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총비용이라는 측면에선 오히려 종

버설라이프는 직접 시장에 투자하지는 않으면서 시장의 변동

신형이 더 절약하는 것이 될 수 있다. 또 기간형 보험의 해당

에 따라 지급 이자를 결정하는 상품이다. 다른 유형에 비해

기간이 끝난 후 보험이 계속 필요해 재가입해야 할 상황이 됐

인덱스 유니버설라이프는 조금 공부가 필요할 수 있다. 투자

을 때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보험가입이 아예 불가능해지는

수익이 아니면서 투자시장과 연계돼 있기 때문에 부연 설명이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지금 갖고 있는 기간형의 커버리지 기

필요하기 때문이다.

간 이후에도 보험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검토가 필요하다. 특 히 재산이 많아 상속세 등의 문제가 있다면 이는 더더욱 낭패

인덱스 상품은 시장과 연계돼 있지만 직접 시장에 투자되지

가 될 수 있다.

않기 때문에 하락장에서도 손실은 없다. 투자성 상품을 통해 손실을 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손

기간형이 지금 비용이 적다고 무조건 좋은 것이라 할 수 없

실 위험이 없는 대신 상승장의 수익을 모두 내 것으로 만들지

고, 종신형의 보험료와 비교한 잔액을 투자한다는 것도 현실

는 못한다. 캡(cap)이라고 부르는 상한선이 있기 때문이다. 수

적으로 실행에 옮겨지기 힘들다는 점 역시 상기할 필요가 있

익 제한을 두는 방법은 캡 이외에도 spread나 participation

다. 반대로 모든 상황에 종신형이 기간형보다 좋다고 할 수 없

rate 등 몇 가지가 있으나 기본 개념은 같다. 손해를 막아주는

다. 이와 관련, 아피스 파이낸셜의 스캇 정 부사장은 "기간형

대신 수익도 덜 가져가라는 의미다. 대게 인덱스 라이프의 상

은 기간형대로 종신형은 종신형대로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각

한선은 연 10~20% 사이라고 볼 수 있다. 회사와 상품에 따라

자 처한 상황에 맞는 재정설계의 도구로 활용하면 될 것"이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내가 보험을 가입하는 목적에 따라 특징

고 조언하고 있다.

과 혜택, 장단점을 검토한 후 선택할 수 있다.

지금 현재 돈을 벌고 있는 사람만 보험을 들어두면 된다는 생

업계 관계자들은 "어떤 특정 상품이나 플랜이 다른 것에 비해

각도 오해들 중 하나다. 가사일을 담당하던 배우자가 사망할

항상 우월하다는 생각은 결과적으로 잘못된 선택으로 이어질

경우 이를 대체하는데 드는 비용 역시 만만치 않다. 기타 장

때가 많다"며 "자신의 상황과 목적, 기간 등에 따라 상대적으

례비와 의료비, 자녀 양육비, 향후 교육비 등까지 감안하면

로 더 적절한 상품이 있을 뿐이다. 스스로 판단이 힘들다면

누가 밖에 나가 일을 하는가와는 상관없이 부부가 서로를 위

내게 어떤 상품, 어떤 커버리지가 가장 적절할지 전문가와 상

해 공히 준비해 줘야 하는 것이다. 생각해보라. 생활비를 담

담할 것"을 조언했다.

당하는 사람의 소득만 대체할 수 있으면 된다는 생각은 단견 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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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미국인 씀씀이 알아보니

'하우징 지출' 수입의 33% 최다

미국인들은

'집(hous-

이 매체는 또, 미국인들

ing)'에 가장 많은 지출

의 지출을 분석하면서

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

미국인들의 절약을 막는

다.

지출에 대해서도 설명했 다. WSJ는 외식, 쇼핑,

월스트리트 저널(WSJ)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지

은 미국인들은 지난 한

출은 절약을 방해하는 3

해 집에만 평균 1만7798

대 요인으로 꼽았다. 여

달러를 썼다고 지난달 3

기에는 럭셔리 차량 페

일 보도했다.

이먼트와 여행과 취미 생활에 쓰는 비용도 포

이 매체에 따르면 미국

함됐다.

인들의 지난해 평균 연 6만6877달러(세

평균 1만7798만 달러 사용

뿐만 아니라, 이 신문은

전 기준)였고, 지출은 5

교통비·식비 2, 3위 올라

'선트러스트'의 설문조사

외식·쇼핑·엔터테인먼트 절약 방해 3대 요인 꼽혀

달러 이상을 버는 가정

봉은

만3495달러였으며 집에 들어간 비용이 전체 지

를 인용해 연 7만5000

출 가운데 33%에 해당

가운데 44%는 기존 지

한다. 여기에는 렌트비,

출 습관 때문에 목표치

모기지, 집수리 등이 포함된다.

만큼 절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10가정중 3가 정은 '때론 하루 벌어 하루 사는 형식이다'고 답했다.

두 번째로 많은 지출은 바로 교통비다. 미국인들은 지난해 기 름값 등 교통비에만 평균 9073달러를 지출했다. 식비는 6759

7만5000달러 이상 버는 가정도 때에 따라 빠듯한 삶을 산다

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는 이야기다.

노후생활 대비와 웰빙에도 적잖은 지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

마지막으로 이 신문은 집의 가치가 올랐다고 판단해 지출을 더

러났다. 미국인들은 지난해 보험과 펜션에 5726달러, 헬스케

해도 된다는 마음을 가질 때와 돈을 쓸 때 이성이 아닌 감성에

어에 4290달러를 썼다.

의해 지배되는 경우 등의 이유로 씀씀이는 점점 더 커지고 있 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여가생활을 지칭하는 엔터테인먼트 분야에는 1인당 평 균 2728달러를 지출했고, 의류와 각종 서비스 이용에도 1786 달러를 쓴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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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매출 주춤 백화점들…

'아웃렛'에 꽂히다 최대 규모 메이시스 뛰어들고 가장 오래된 로드앤테일러 합류 여러 아웃렛 한 곳 모으거나 본점을 아웃렛식 꾸미기도 "온라인 판매? 우리는 안 합니다. 백화점 같은 회원제나 제휴카드도 없고요. 싸고 좋은 물 건을 빨리 발견해서 채가는 '보물찾기'가 전부입니다." 아웃렛형 할인점 '로스'(Ross)의 뉴저지주 해밀턴타운십 매장. 제이슨 어니(42) 뉴저지주 지역 매니저는 "우리 고객들은 모두 '보물 사냥꾼(treasure hunter)'이 돼야 한다"며 웃었 다. 약 2만4000스퀘어피트 규모의 매장은 여성복.아동복.침구.생활용품 등 품목별로 브랜 드 구분 없이 빽빽하게 상품이 진열돼 있었다. 옷뿐 아니라 스케이트 보드에 과자.진공이 불팩까지 온갖 상품이 다 모였다. 케리 지오다노(38) 점장은 "창고 없이 매장에 나와 있는 물건이 전부다. 제품이 수시로 들 어오는데다, 금방 팔리기 때문에 매장 진열도 매일 바뀐다"며 "원하는 상품이 있는지 매장 에 직접 와서 보고 사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매일 방문하는 손님도 있다"고 했다. 로스는 급성장 중이다. 2000년엔 409개 매장, 매출 27억 달러였다. 그러나 2010년엔 988 개 매장, 매출 79억 달러로 늘었다. 지금 매장은 1250여개다. 올해만 70개를 새로 연다. 8~9년 안에 점포 수를 두 배인 2500개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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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백화점은 온라인 쇼핑업체에 밀려 매출이 주춤하다. 하지만 로스나 TJ맥 스.마샬 같은 아웃렛형 할인점은 유통 시장을 야금야금 장악하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인 커스터머 그로스파트너스에 따르면 올해 백화점의 총매출은 590억 달러 로 2009년보다 8% 감소할 것으로 우려된다. 반면에 아웃렛 매출은 420억 달러로 56% 늘어날 전망이다. 로스의 제이슨 어니 매니저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아웃 렛이 인기"라며 "10년 전만 해도 여성복 위주였는데 가구와 생활용품.계절 상품 비중이 점점 커진다"고 말했다. 이렇게 상황이 바뀌면서 지금까지 아웃렛을 운영하지 않던 백화점도 시장에 뛰어 들고 있다. 메이시스는 지난달 할인매장 '백 스테이지'를 열었다. 메이시스 뿐 아니 라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백화점 '로드앤드테일러'도 다음달 뉴저지주 퍼래머스에 처음으로 아웃렛을 열 예정이다. 아예 '아웃렛'을 모아 놓은 '전문 쇼핑몰'까지 생겼다. 로드앤테일러가 첫 아웃렛을 설립할 예정인 패러무스의 '버겐몰'에는 각 백화점의 아웃렛이 몰려있다. 색스피프 스애비뉴의 오프색스, 니만마커스의 래스트콜, 블루밍데일 아웃렛, 노스트롬의 노스트롬랙 등 7개 아웃렛이 입점해 있다. 백화점 매장도 달라지고 있다. 메이시스 백화점 뉴욕 본점은 매장을 다시 꾸미면 서 아웃렛식 전략도 채택했다. 본점의 여성 구두 매장엔 '상시 할인 방'이 세 곳이 나 있다. 각 브랜드 매장별로 판매하던 할인 제품을 한 방에 모아놓고 브랜드 구 분 없이 사이즈별로 진열해 팔고 있다. 백화점 안의 '미니 신발 아웃렛'인 셈이다. 칼튼 스펜스(48) 메이시스 스타일리스트 는 "언제든지 이곳만 찾아오면 할인하는 구두를 살 수 있다고 소비자에게 각인시 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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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UMER

SUV, 몸집 줄이면서 주행 성능은 높여 무게 중심 낮춰 CUV·SAC로 변화 '명품' 포르쉐·람보르기니도 합류 '신차의 향연'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관람객이 특히 많이 몰린 부스가 재규어와 벤틀리였 다. '영국의 자부심'으로 불리며 고가의 스포츠 세단을 주로 만들어 온 재규어는 브랜드 최초 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F-페이스'를 처음 공개했다. 초호화 세단을 고집해 온 벤틀리도 '벤테이가'를 선보이며 SUV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상엽 벤틀리 수석 디자이너는 "벤틀리의 첫 SUV인만큼 개성 뚜렷한 차를 만 들기 위해 3년 넘게 고심했다"며 "크고 고급스러운 차체에 쿠페의 역동성을 담 아 기존 SUV와 차별화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다양한 SUV를 출 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작아진 체구]

볼보는 지난 9월 19일 CUV인 V60 크로스컨트리를 출시했

"SUV는 위풍당당하다"는 선입견이 무너졌다. 중형차·대형차

다. 스포츠세단인 S60을 기반으로 만든 차다. 기존보다 지상

일색인 SUV 시장에 준중형차·소형차 출시가 늘어났다. 큰

고(지면과 차체 사이 높이)를 높였고, 전고(높이)는 낮췄다. 볼

덩치보다 부드러운 주행 성능, 높은 연비, 낮은 가격 같은 실

보 측은 "SUV 만큼 운전자 시야를 확보한 대신 무게 중심을

용성을 중시하는 트렌드 때문이다.

낮춰 차체 쏠림을 극복한 차"라고 설명했다.

오프로드(험로) 주행에 강점을 가진 정통 SUV 브랜드도 몸

[다양한 엔진]

집 줄이기에선 예외가 아니다. 전쟁터를 누비던 미군 군용차

'SUV는 곧 디젤차'란 공식도 깨졌다. 최근엔 개솔린 엔진 뿐

에서 출발한 SUV 브랜드 지프는 지난달 10일 74년 역사상

아니라 하이브리드차(HEV)·전기차(EV)까지 소비자 기호에

최초로 소형 SUV인 레니게이드를 선보였다. 레니게이드(소

따른 파워트레인 다양화가 한창이다.

형)-컴패스(준중형)-체로키(중형)-그랜드체로키(대형)로 이

렉서스는 지난해 10월 최초의 소형 SUV인 'NX300h'를 출시

어지는 SUV 라인업에 마침표를 찍었다.

했다. 도요타가 강점을 가진 하이브리드 엔진을 얹었다. 동급 에선 유일한 시도다.

[활발한 이종 융합] 최근엔 SUV의 DNA에 다른 차종의 요소를 더해 변화를 준 차

[SUV의 고급화]

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SUV 매니어

고급차 브랜드도 잇따라 SUV 전쟁에 가세하고 있다. 포셰는

들의 평가에 아랑곳 않고 인기를 끌고 있다.

2002년 스포츠카 매니어들의 혹평을 무릅쓰고 중형 SUV인 ' 카이엔'을 출시했다.

기아차가 2008년 출시한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쏘

카이엔은 현재 포셰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한국내에

울이 대표적이다. CUV는 세단·왜건·해치백의 장점을 두

서도 '강남 산타페'로 불리며 인기를 끈다. 포셰는 카이엔의 인

루 가진 차다. 세단과 SUV의 중간 형태로 보기도 한다. 쏘울

기에 힘입어 지난해 최초의 소형 SUV인 '마칸'도 선보였다. 지

은 지난달 미국 내 CUV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미

난 10월 28일엔 고성능 버전인 마칸 GTS를 출시했다.

국 자동차 조사기관 워즈는 CUV가 2018년 미국 신차 판매 의 3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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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고급 소형차 브랜드 미니 역시 2010년 소형 SUV '컨트리맨'으로 성공을 거뒀다. 미니 뱃지를 달고 판매하는 차량 3대 중 1대가 컨트리맨일 정도다. 출시 초반에는 큰 차체와 우락부락한 생김새 때문에 "미니답지 않다"는 평가 를 받았다. 하지만 최근엔 미니가 컨트리맨 덕분에 좀 더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람보르기니·롤스로이스·마세라티 같은 초호화 브랜드 도 잇따라 SUV 출시 계획을 밝혔다. 람보르기니는 '우루 스', 롤스로이스는 '컬리넌', 마세라티는 '르반떼'란 이름을 단 브랜드 최초의 SUV를 각각 2017년 출시 목표로 개 발 중이다. 이대로라면 "SUV 같은 건 안 만들겠다"고 공언한 페라리도 언제 바뀔 지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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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UMER

"명품 핸드백 가질 만큼 가졌다" 2013년 정점으로 성장율 감소…올 3% 그쳐 평균 11개 보유…'먹고 즐기기'에 더 지출 미국인들의 소비 행태가 변하고 있다. 사

인 '마이클 콜스'의 상황도 심각하기는 마

이야기다.

치품에 대한 소비는 감소하는 반면 먹고

찬가지다. 3분기 실적에서 새롭게 오픈한

뿐만 아니라, 이제는 핸드백 구입에 투자

즐기는 데 지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매장을 제외하고는 9% 이상의 매출 감소

할 돈을 레스토랑 등 외식이나 연극 및 영

특히, 이같은 변화는 여성 소비자들이 주

가 이뤄졌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12개월

화 관람 등 엔터테인먼트에 쓰려고 하는

도하고 있다.

동안 주가는 약 50% 폭락했다.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11월 4일자에 따

코치와 마이클 콜스를 중심으로 프리미

뉴욕에 사는 20대 직장인 캐롤라인 쿠퍼

르면 북미 프리미엄 핸드백 매출 성장률

엄 핸드백 시장의 열기가 급속히 가라앉

는 "핸드백은 더이상 필요없다"며 "차라리

은 올해 3%에 그쳤다. 총 117억 달러다.

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거나 브로드웨이

지난해 성장률은 11%였고, 2013년 성장

에서 연극을 보는게 낫다"고 강조했다.

률은 이보다 높은 16%였다. 2012년과

소비자들의 소비의식 및 행태가 변하고

2011년에도 성장률은 15% 이상을 유지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핸드백 몇 개

마켓 리서치 전문 펌인 'NPD 그룹'의 마

했었다. 고급 핸드백 시장은 2013년 정점

씩은 이미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

샬 코헨 애널리스트는 WSJ와의 인터뷰

을 찍고 2014년부터 서서히 열기가 식고

들의 의견이다. 실제로 이 매체는 지난

를 통해 "옷장이 꽉 차고 있다"며 "11개

있는 것이다.

2013년 기준으로 '미 18세 이상 여성들

의 핸드백을 이미 가지고 있는데 과연 몇

유명 핸드백 브랜드 '코치'의 경우 3분기

은 11개의 핸드백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

개가 더 필요하겠느냐"고 강조했다.

북미시장 매출이 11% 감소했다. 경쟁업체

다. 이미 충분한 양을 보유하고 있다는

90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DECEMBER 2015


COLUMN

< 김장식 CPA 칼럼 >

새해맞이 세금보고 준비

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신경을 써야할 부분이 새해의 세

세금신고를 할 때 반드시 챙겨야 할 신고의무이다. 은

꼼꼼히 대비하면 적잖은 세금을 절약할 수 있고 세금시

의 체결로 앞으로 엄격하게 다루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보고 준비다. 해가 바꿔기전 연말에 준비를 잘하고

즌을 여유있게 맞이 할 수 있다. 새해 세금보고 시즌에 유용하게 쓰일 연말에 챙겨야할 대비책을 살펴보겠다.

1. 연말 절세 계획

가장 기본적으로는 소득의 이월과 지출(비용)의 선납이 다.보너스, 커미션, 이자소득등은 내년으로 받는 것으

로 미루고(소득이월), 주 세금, 재산세, 자선헌금등 공 제금액은 연말에 당겨서 지불(지출선납)하면 절세를 할 수있다. 그 외에 연말까지 은퇴연금 불입(IRA는 최대

행계좌 정보를 공유하는 한.미 조세정보자동교환협정 미신고로 IRS에 의해 발각 되었을 때 벌금이막대하며 형사고발까지 당할 수 있다.

해외금융계좌 보고(일명 FBAR)는 1만달러를 초과한 해외 예금, 적금 은행계좌등을 매년 6월30일까지 연방

재무부에 온라인으로 신고해야한다. 해외금융자산신 고(일명 FATCA)는 부부공동신고의 경우 연중금융자

산이 15만달러이상 또는 연말기준 10만달러 이상인경 우 Form 8938을 사용해 4월15일까지 신고해야한다.

$6,000까지), 가치가 하락한 주식처분, 장기보유 이득

4. IRS 사칭 사기 대처

지) 태양열 에너지 시스템 설치(설치비의 30%까지 텍스

능적이고 더 치밀해지고 있다. IRS공식 이멜처럼 위장

자산의 분산증여, 학비(Tuition)선납(최대 $4,000까 환불), 비지니스 장비구입(최대 $250,000까지 공제) 등으로 세금혜택을 볼 수 있다.

2. 세금보고 대행자(Paid Tax Preparer) 선택

California에서는 4종류의 전문가가 수수료를 받고

세금신고서를 작성할 수 있다: CPA, CTEC preparer, 변호사, Enrolled Agent(EA) 이들은 등록된 대

행자들로서 적절한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어야한다. 무

자격 대행자가 작성한 사기성 세금보고서는 고객이 책 임져야한다.최근 IRS는 세금보고 대행자가 PTIN이 없고, 세금보고 사본제공을 거부하고, 자신의 계좌에 Tax Refund를 입금하길 원하고, 고액의 세금환급을

보장할 경우 세금보고를 절대 맡기지 말 것을 조언했다.

3. 해외 금융계좌및 자산보고

세금 보고철이면 기승을 부리는 세금사기는 수법이 지 하여 소셜번호, 은행계좌번호등 개인정보를 달라고 요 구하면 일단 사기범으로 의심하고 IRS에 신고(신고번 호: 800-366-4484)하는 것이 현명하다. IRS는 절대

이멜을 통하여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요구하지 않는 다. 세금사기 유형중 또하나의 심각한 형태는 신분도용 (Identity Theft)이다.

사기범들은 합법적 납세자의 신원과 개인정보를 도용하

여 부당한 환급을 받는 사례가 증가하고있다. 본인이 신 분도용을 당했다고 판단되면 IRS 신분보호 특수부로

연락해야한다. 신분도용에대한 자세한 내용은 www. IRSgov/identitytheft를 참조하면된다.

글 김장식

김장식 공인회계사 (858) 922-1015

이미 수년 전부터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사실이나 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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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

찰리 쉰, 美방송서 에이즈 고백.."돈으로 입막음 해왔다" 할리우드 배우 찰리 쉰(50)이 에이즈 감염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찰리 쉰은 미국 방송 NBC '투데이 쇼'에 출연해 "4년 전 심한 두통으로 인해 병원을 찾 았을 때 에이즈 진단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찰리 쉰은 "이 사실을 입막음 하기 위해 아 주 많은 사람들에게 돈을 줬다"며 "이 질병을 비밀로 지키기 위해 1000만 달러 이상 을 지불해 왔다"고 말했다. 에이즈 감염을 비밀로 지키기 위해 많은 돈을 쓴 찰리 쉰은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같은 날 보도를 통해 "찰리 쉰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비버리힐스에 위치한 2~3채의 집을 팔았다"고 전했다.

정형돈 ‘불안장애’ 방송활동 전면 중단

'믿는 도끼에 발등', 이경실 남편 "성추행한 거 맞다" 혐의 인정

방송인 정형돈(37)씨가 불안장애로 방송 활동 을 당분간 중단했다. 정씨의 소속사인 에프엔시(FNC)엔터테인먼트 는 “오래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심 해지면서 방송을 진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 다”고 밝혔다. 정씨는 모든 촬영을 중단하고 치 료에 전념할 예정이다. 정씨는 '무한도전'과 '냉장고를 부탁해', '우리동 네 예체능' 등 여러 방송에서 MC 및 예능인으 로서 큰 존재감을 발휘애 와서, 관련 프로그램 들은 큰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정씨는 예전 한 방송에서 "현재의 성공이 계속 되지 않을 것 같아 불안하다”며 “불안장애 약을 먹고 있다. 갑자기 사람들이 이유 없이 무섭게 느껴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개그우먼 이경실(49)의 남편 최모(58)씨가 성추행 혐의를 인정했다. 지인의 아내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이경실 씨의 남편 최모씨가 지난 열린 첫 번째 공판에 서 혐의를 인정했다. 그러나 최씨는 “성추행 사실은 인정하나 만취해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하며 새로운 국면 을 맞았다. 앞서 이경실은 “우리 남편은 내가 가장 잘 안다. 다른 건 몰라도 그런 일을 할 사람은 절대 아니다” 라며 남편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또 “남편과 나는 결백을 위해 재판까지 갈 것이다. 진실은 곧 밝 혀질 것이다”라고 남편의 결백을 주장했다.

미즈하라 키코-GD 결별, 6년 비밀연애 종지부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과 일본 모델 겸 배우 미즈하라 키코가 결별을 선언하며 화제다. 27일 한 가요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지드래곤이 최근 키코와 결별한 것이 맞다. 연인 에서 친구 사이로 관계를 정리했고 서로의 일이 바빠 자연스럽게 헤어진 것으로 안다" 고 밝혔다. 이어 "지드래곤이 빅뱅의 새 앨범 활동으로 키코와의 사이가 소원해졌다" 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지드래곤과 키코가 강남에서 데이트를 하는 듯한 모습이 포 착됐고 열애설이 보도됐다. 지드래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의 사생활" 이라며 지드래곤과 키코의 열애설과 관련해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공식적인 입장 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연예계에는 2009년부터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공공연하게 알고 있었던 터라 이번 결별 소식은 당분 간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신은경, 前소속사 대표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 배우 신은경이 전 소속사 측으로부터 명예 훼손 혐의로 피소됐다. 신은경의 전 소속사 측 관계자는 23일 스타뉴스에 "이날 수원지방검찰청에 신은경을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지난 2011년 배우 전속 계약을 맺은 이후 신은경이 회사와 관련해 사실이 아닌 주장을 업계에 퍼트려 명예를 실추시켜 고소장을 제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은경과 계약 기간 동안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음에도 지속적으로 회 사에 대한 악성 루머를 언급했다"고 덧붙이며 "신은경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원한다"고 밝혔다. 현재 신은경은 지난 10월 전 소속사와 결별했으며 현재 지담 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 신은경은 현재 SBS 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 출연 중이다.

올해 한국 대종상, 시작부터 끝까지 '파행 또 파행' 제52회 대종상 영화제는 '파행'으로 시작해 '파행'으로 끝났다. 끊이지 않는 잡음에 참석하는 이도, 보는 이도 불편한 시상식이 됐다. 대종상 영화제 측은 시상식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참석자에게만 상을 주고 대리 수상은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가 '참석상이냐'는 질타를 받고 이를 철회했다. 결국 대리수상 불가 방침은 없던 일이 됐지만, 이후에도참석배우 명단을 공 개하고 수상대상을 번복하며, 배우의 이름과 사진이 틀리는 등 파행을 거 듭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시상식이었고, 남녀주연상 후보들은 시상식 하루 전 알려진 대로 전원 불참했다. 황 정민, 하정우, 손현주,' 유아인 등 남우주연상 후보 전원과 김윤진, 전지현, 김혜수, 한효주, 엄정화 등 여우주연상 후보 전 원이 대종상 시상식에 얼굴을 비추지 않았다. 그 어떤 시상식에서도 볼 수 없었던 초유의 사태였다. 정리 정서경 기자 92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DECEMBER 2015

한가인, 결혼 10년만에 임신…연정 훈 함박웃음

탤런트 연정훈(37)·한가인(33) 부부가 결혼 10년 만 에 부모가 된다. 23일 한가인 소속사 BH엔터테인먼 트에 따르면 한가인은 현재 임신 19주차, 5개월로 접어들었다. 지난해 유산의 아픔을 딛고 2세를 갖 게 돼 부부는 물론 가족 모두 크게 기뻐하고 있다. 소속사 측은 “가족들 모두 큰 기쁨으로 새 생명을 맞 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한가인씨는 태아를 위해 당분간 휴식기를 가지며 태교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03년 KBS 1TV 드라마 '노란 손수건'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한가 인은 2012년 영화 '건축학개론',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이후 쉬고 있으며 연정훈은 지난 7월 종방한 드 라마 '가면'에 출연했다.


COLUMN

< Agent Diary >

주택 판매시 부과되는 양도 소득세 (Capital Gain Tax)

주택을 팔았을때 구입가 대비 판매가의 차액인 소득

인별 종합 소득 금액에 따라 계산이 된다. 예를 들

Gain Tax)라고 한다. 이번달에는 이에 대한 몇가지 사

어야 할 과세 액수가 10만불이라면 올해 본인의 총 소

에 대해 정부에 내는 세금을 양도 소득세 ( capital 항을 알아 본다.

구입후 2년후에 팔면 양도 소득세는 면제 된다? 단 조건이 있다. 본인의 주 거주지이라야 한다. 투자용

은 해당되지 않는다. 소유주가 부부일 경우 차액 50만 불까지는 세금이 없다. 싱글인 경우는 25만불까지 허 용된다. 예를 들어 부부가 50만불에 사서 3년정도 살

았고 90만불에 팔았다면 세금은 없다. 만일 120만불 에 팔았다면 공제액 50만불을 제외하고 남은 20만불

에 대해서만 세금이 부과된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보 면 거의 대부분의 셀러 경우에 세금을 내는 경우는 없 다고 봐도 된다.

구입후 2년 미만에 팔아도 안내는 경우가 있다? 세 금 부과 면제 조항인데, 구입후 2년을 채우지 못했더라 도, 직장 관계로 50마일 이상 떨어진 곳으로 이사 가

게 된 경우, 직장에서 해고되어서 부득히 집을 팔아야 만 될 경우, 이혼이나 법적 소송등으로 팔아야 될 경 우, 공공의 목적으로 집이 정부에 수용되는 경우등에 는 세금 면제 혜택이 있다. 이런 특수 상황이 아닌 일 반적인 매매라면 세금을 내야 한다.

그럼 세금을 낸다면 세율은 얼마일까? 정해진 세율 은 없다 각 개인이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르다. 각 개인

은 매년 4월 15일까지 그 전년도에 발생한 소득 신고를 IRS 에 하게 되는데 그때 본인의 일반적인 소득에다 양 도 차액을 소득으로 합산해서 신고하게 된다. 즉 각 개

어 올해 본인 소득이 10만불이고, 집 팔고 세금을 내 득은 20만불이 되고 여기에 맞추어 세금이 부과 된다.

투자용 주택은 세금이 어떻게 되나요… 세를 받 을 목적으로 산 투자용 매물은 보유기간에 관계없이 무 조건 양도 차액이 있으면 세금을 낸다. 물론 손해가 발 생했다면 세금도 당연히 없다. 예를 들어 콘도를 20

만불에 사서 40만불에 팔았다면 20만불의 차액이 발

생하는데, 여기에서 공제 항목들이 있어 세금을 줄일

수 있다. 집을 팔때 미리 수리하고 페인트 하는 비용, 부 동산 회사에 지불하는 커미션, 에스크로 비용등은 양 도 차액에서 제하게 된다.

Withholding Tax란 무엇인가요?… 그리고 투자 용 판매에서 한가지 주의해야 할 부분은 양도 차액

에 대한 세금 납부 정산을 매매 즉시 바로 하지는 않 기 때문에 IRS에서는 미리 일정금액을 판매가에서 공

제해 놓은후 다음번 세금 신고 싯점에서 종합적으로 정 산하게 된다. 이를 Withholding Tax라고 한다. 판

매가의 3.33%를 IRS가 미리 가져?가는데, 나중에 정

산후 남으면 돌려주고, 모자라면 더 내게 된다. 이 과정 은 에스크로 회사에서 처리해 준다.

글 제이슨정

제이슨 정 부동산 (858) 603-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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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 News 프리미어12, 한국 극적으로 일본 꺾은후 미국에 완승으로 초대 우승까지 한국이 미국을 꺾고 베이

로선수들이 참가한 세계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징 올림픽 금메달 이후 7

결승을 앞두고 준결승에서 일본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대표팀의

년 만에 세계를 제패했다.

분위기는 최고조였다.대표팀은 완벽에 가까운 투타 조화로 다시 만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

난 미국에 완승을 거뒀다. B조 예선 3차전에서 미국에게 당했던

국 야구대표팀은 21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WBSC 2015 프

2-3으로 패배도 완벽하게 설욕했다.

리미어12 미국과의 결승에서 8-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준결승 경기에서 홈팀 일본을 극적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

이날 승리로 한국은 새로운 야구 국가대항전인 프미리어12의 초대

출하였는데, 0-3으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던 경기를 9회에 4-3으

우승국이자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이후 7년 만에 프

로 뒤집어 기적을 연출했다.

박병호 독점협상 구단은 미네소타 ‘대한민국 4번 타자’ 박병호가 중서부 미네소타에 둥

아리에타ㆍ카이클 올해 ' 양대리그 최고 투수'

지를 튼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 리그에 진출하려고 하는 박병호에 미네소타 트윈스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괄목할만한 연승 가도

최고 금액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1루수인 박병호의

를 내달리며 돌풍을 일으켰던 제이크 아리에

현 소속구단 넥센 히어로즈는 지난주 1285만달러가 최

타(29.시카고 컵스)가 LA 다저스의 원투펀치

고 응찰액이라고 밝힌 바 있다.

를 제치고 생애 첫 사이영 상을 수상하는 영

트윈스는 30일간 박병호와 독점 교섭권을 갖게 된다. 이른바 스몰마켓으로 대도시 연고팀

광을 차지했다.

이 아닌 트윈스가 포스팅으로 1200만달러를 지출하겠다고 한 만큼 최소 연봉 500만달러

33경기 선발 등판서 229이닝을 투구하며 22

이상의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승6패(방어율 1.77)을 기록한 아리에타는 후 반기 15경기서 12승1패(방어율 0.75)로 사이

하퍼 만장일치로 NL MVP, 도널슨은 AL MVP

영 상 수상자가 됐다. 한편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휴스턴 애스트로 스의 좌완 댈러스 카이클(27)이 생애 첫 수

소 3번째 MVP 수상자이자, 역대 최연소 만

상을 달성했다. 텁수룩한 수염이 인상적인 카

장일치 MVP 수상자로 등극했다.

이클은 올해 33경기 등판에서 20승8패(방어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내셔널리그 신

율 2.48)를 기록하며 경쟁자 데이비드 프라

인왕에 등극한 하퍼는 지난 두 시즌 동안에

이스(29.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넘어서며 사

는 부상 등에 발목을 잡혔지만, 올해 타율

이영 상을 차지했다.

0.330, 42홈런, 99타점 118득점을 기록하 며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한편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토론토 ' 거포 3루수' 조시 도널드슨(30)이 생애 첫 MVP의 영광을 안았다.도널드슨은 올 시즌 '천재 타자' 브라이스 하퍼(23ㆍ워싱턴 내셔

타율 0.297, 41홈런 123타점 122득점의 좋

널스)가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 MVP를 수

은 성적을 남겼으며, 토론토의 '22년 만의

상했다. 이번 수상을 통해 하퍼는 역대 최연

포스트시즌 진출'에 앞장섰다.

94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DECEMBER 2015


스포츠 뉴스

'도핑 파문' 러시아 육상 선수들 국제경기 출전금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모든 국제경기에서 러시아 육상선수

성이 제기되고 있다.

들의 일시적인 출전 금지 조치를 내렸다. 세바스찬 코 IAAF 회장

이에 앞서 지난 9일

은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보고서 발간에 따라 27명의 집행

WADA 산하 독립위원

부 위원이 참석한 긴급 원격 화상회의를 소집해 이같이 결정했다.

회는 스위스 제네바에

회의 이후 IAAF는 성명을 통해 "연맹의 구성원인 러시아육상경

서 기자회견을 열어 러

기연맹(ARAF)을 상대로 일시적인 출전 금지 결정을 내렸다"고 밝

시아가 정부 차원에서 자국 육상선수들의 도핑(금지약물복용)을

혔다.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사실상 운영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러시아 육상선수들은 내년에 열리는 중요한 국 제경기는 물론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에도 참석하지 못할 가능

UFC 론다 로우지 충격의 첫 패배

박인비, 평균타수 1위…명예의 전당 예약

UFC 193에서 무적의 '챔피언' 론다 로우

스의 디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지가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 도전자로 나

마지막 대회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최종합

선 홀리 홈은 멋진 KO승으로 챔피언 벨트

계 12언더파 276타로 6위에 올라2015 LPGA 투

를 거머쥐었다.

어에서 최저 평균타수 1위에게 주어지는 베어트로

무적의 챔피언 론다 로우지가 UFC 193 여

피의 주인공이 됐다. 박인비는 이 수상으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포인트 27점을 모두

자 밴텀급 타이틀전에서 2라운드 초반 홀

채웠으며, 투어에서 10년 이상 활동해야 하는 조건까지 충족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리 홈에게 펀치와 하이킥을 잇따라 허용하

요건을 모두 갖추게 되었다.

LPGA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5승 을 달성했던 박인비(27)는 22일 플로리다주 네이플

며 실신 KO패를 당했다. 론다 로우지의 자 만심이 패배를 불렀다고 할수 있다. 홈을 상대한 론다 로우지는 무리하게 '정공법'으 로만 맞서다가 홀리 홈의 저력에 밀리며 종

WC亞예선, 한국, 미얀마 4-0, 라오스 5-0으로 연파하고 6연승

합격투기 첫 패배를 떠안았다.

한국축구대표팀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UFC 193에서 론다 로우지를 꺾은 홀리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미

홈은 10연승을 달리면서 '무패 챔피언'으로

얀마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우뚝 섰다.

이어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 열린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G조 6차전에서는 라오스 를 5-0으로 손쉽게 물리쳤다. 한국은 2015년 치른 20차례의 A매치를 16승3무1패(승률 80%)로 마쳤다. 총 20경기 가운데 17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실점은 4점에 불과했다. 경기당 실점률 0.2골 인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209개 가맹국 중 경기당 최소 실점률 1위를 차지했다.

'농구황제' 조던 불스 저지 17만 달러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52)이 NBA 시카고 불스 시절 입 었던 저지(유니폼 상의)가16일 열린 경매에서 '조던 물품' 중 사상 최고가인 17만3240 달러에 낙찰됐다. 이 낙찰가는 조던의 현역 시절 물품 경매 사상 최고가 이며, 조던이 1997년 유타 재즈와의 NBA 챔피언 결정전 5차 원정 경기에서 독감에도 불구하고 극적인 승리를 이끌어낸 당시 신었던 운동화가 2013년 사상 최고가인 10만 4654 달러에거래된 바 있다. www.gosdkorean.com | 95


PUBLIC RELATIONS 업체소식

악기별 전문 선생님들로 부터 일대일 개인수업

클래식 아트 (Klassik Arts) “피아노, 플룻, 클라리넷, 섹소폰, 기타를 모두 한곳에서 배우며 연주도 해요!” 1년에 2번 스튜디오 리사이틀, 1년에 1번 커뮤니티 리사이틀 다양한 대회 출전, 밴드 활동 후원, 이론 클래스도 운영

학군좋고 주거 환경 훌륭한 스크립스 랜치는

유럽 유학 중 만났다는 정-이 원장 커플은

샌디에이고 한인들이 선호하는 지역 중 하

뛰어난 연주 실력은 물론 확실한 교습법과

나다. 최근 이곳을 더욱 특별하게 하고 있는

깊은 배려심을 발휘해 학생들에게 동기를 부

것 중 하나는 바로 클래식 아츠(Klassik Arts).

여하면서 충분한 교감을 나누는가 하면, 편

또한 때마다 학생들의 실력을 점검하고 목

한 곳에서 여러가지 배우고 싶은 악기를 교

하게 오고 가는 학부모들이 언제든지 질문하

표와 도전의식을 불러일으켜 주기위해 로컬

습받을 수 있는 전문 음악학원이다.

고 의견을 나누는데 부담 없도록 늘 웃는 얼

의 다양한 콩쿨에 참여시키는 한편 디스트

굴로 대하는 모습이 정겹기까지 하다.

릭트, 남가주, 올 스테이트 아너 밴드에 준

그룹 연주를 할 수 있는 작은 홀과 4개의 방

비하는 학생들에게도 도움을 주고있다. 실

으로 나뉜 공간에서는 피아노, 플룻, 클라리

이런 점이 좋아선지 출라비스타와 카멜 밸

기 뿐 아니라 음악이론 클래스가 있어서 AP

넷, 섹소폰, 기타 등 악기를 각 전문 선생님

리에서도 먼길을 마다하고 찾아오는 학생들

Music Theory 나 CM 테스트도 철저히 준

으로 부터 일대일 개인 수업을 받을 수 있다.

이 꽤 많다.

비 시킨다.

피아노를 지도하는 정유주 선생님과 플룻을

이 음악학원에서는 일년에 2회씩 스튜디오

Kids Music 클래스 신설

맡고있는 다니엘 리 선생님이 이 음악학원

리사이틀을 열어 모든 학생들에게 연주의 기

의 원장님이다. 클라리넷/섹소폰은Katrina

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1년에 한번은 실력

특히 최근 신설한 Kids Music 클래스에 대한

E. 선생님이 기타는 Craig S. 선생님이 가

이 검증된 학생들과 스튜디오 밖에서 전 커

관심이 큰데, 미취학 아동(4세-K)들이 마땅

르친다.

뮤니티를 대상으로 연주회를 열기도 한다.

히 음악을 배울 기회가 없는 것이 안타까워

96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DECEMBER 2015


PUBLIC RELATIONS 업체소식

개설한 수업이다. 이 수업에서는 아동들이 멜로디언과 드럼을 이용 해 음악을 접하며 처음 악기를 시작하기 전 가장 기본이 되는 노트 와 리듬을 배우게 한다는 취지다. 멜로디언과 드럼을 쳐보며 음악 에 쉽게 관심을 가질 수 있고 꾸준히 하다보면 피아노를 시작하기 전에 초급과정을 상당히 습득하게 되는 기회도 되며 당연히 정서를 기르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또 First Step 그룹 클래스는 킨더카튼 및 저학년 학생들이 처음 배 우기 시작한 악기를 보다 쉽게 접할수 있도록 그룹으로 가르친다. 여러 가지 악기를 동시에 접할 수 있어 편리한 장점을 가진 클래식 아츠는 4세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우리 삶에서 음악이란 멀리 있 어 어려운 것이 아니며 누구나 즐기고 누구나 배울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음악학원이다.

주소: 9855 Erma Road, Suite 133, San Diego, CA 92131 문의: (619) 886-0284 / (619) 876-0598 Email: klassikarts@gmail.com Website: http://klassik-a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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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RELATIONS 업체소식

샌디에이고 미술 교육의 대명사

조앤 아트 스튜디오 (Joann Art Studio : JAS) “소리없이 쌓아 온 14년의 금자탑, 어디에서 시작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JAS의 교육목표

하고, 보고, 창조하는 마인드를 개발시킵니다. 대부분의 경우 조앤

조앤 아트 의 교육목표는 단순히 그리기를 중시하는 미술교육이 아

아트에서 배우는것들은 전반적인 지식향상, 숙달, 집중력, 학문의 성

닌 Brain-Training System 을 도입한 미술교육 Program 을 통해 학

취 등으로 이어집니다.

생의 창의력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고있읍니다. 특히 미술대학을 지 원하는 학생의 경우 대학입시만을 위해 기계적인 준비로 끝나는 것

▶Portfolio

이 아니라, 기초능력과 창의력을 갖추게하여 사회의 훌룡한 인재

포트폴리오는 대부분의 모든 미술 대학에서 합격여부를 결정하고,

로 키우는 것입니다.

장학금 혜택까지 받을수있도록 하는데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포트폴리오는 각 학교 별로 원하는 형식이 다양하므로, 각자 진학하

프로그램 ▶Kids & Juniors

고자 하는 학교의 기준에 맞춰서 준비하게 됩니다. 포트폴리오는 약

조앤 아트에서는 학생들이 가지고있는 최대한의 잠재력을 극대화

실험적인 표현, 그리고 아이디어를 보여주는 부분으로 구분됩니다.

시킬 수 있도록 이끌어 줍니다. 또한 사물들을 단순화하여 바라보

대부분의 학교가 학생의 미술 실기 기초과정을 보여주는 드로잉 부

고 어떻게 그림으로 재창조할 수 있는지 보는 눈과 표현하는 능력

분을 중요시 하며 테크닉 위주의 포트폴리오 보다는 아이디어를 포

을 길러줍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표현 기술을 연마하

함한 창조적인 자질을 더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20개 내외의 작품을 요구합니다. 작품 구성은 다양한 재료의 사용,

고 무엇보다 자신감을 가지고 그들이 원하는 재료를 충분히 이용해 무엇이든 창조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제14회 학생작품전 ▶Intensive & Advanced 기초 drawing을 통해 학생들은 구성과 음각 및 양각, 비율, 실제 질 감 표현법과 thumbnail sketch 를 배웁니다. 기초 painting은 색의 이 론, 기본색, 보색 등과 다양한 붓 사용법들을 포함합니다. 그림 그리 기와 페인팅 기술, 재료 사용법을 배우는것 이외 자기 작업station을 set up 하고 clean up 하는 습관도 기르게 합니다. 조앤 아트에서는 학생들이 과재를 완성하면서 성취감을 느끼고 아티스트처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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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짜: 12월 19일 (토) ~ 20일 (일) - 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 - 리셉션 파티: 19일(토) 오후 2시 - 장소: 7975 Raytheon Rd., San Diego CA 92111 - 문의: (619)203-8504 / www.JoannArtStudi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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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 Sejong

Su : “Give me a hand” This month we are going to take a look at a character手 which means ‘Hand’ and can also mean ‘Skill’. Scholars say the character might be a representation of a hand with five fingers, or maybe a picture of the lines on the palm of the hand. This character is pronounced 수 (“Su”) in Korean. Many Korean words relating to ‘hand’ or ‘skill’ will have this sound in them. In this article we will look at words with the ‘hand’ meaning first, and then the ‘skill’ meaning next. The word박수 (拍手 – “Bak-Su”) means ‘applause’ or ‘clap hands’. The first syllable 박 (拍 - “Bak”) means ‘tap, clap, or beat’ and the second syllable 수 (手 – “Su”) means ‘hand’. When you put them together박수 (拍手 – “Bak-Su”) literally means ‘clap + hands’. A very similar sounding word is 악수 (握手 – “Ahk-Su”) which means ‘handshake, shake hands’. The first syllable in this word 악 (握 – “Ahk”) means ‘grasp, hold’. So the combined word악수 (握 手 – “Ahk-Su”) literally means ‘grasp + hands’. The word세수 (洗手 – “Sae-Su”) means ‘wash up’ or ‘to wash your hands and face’. The first syllable 세 (洗 – “Sae”) means ‘wash, clean’ and the second syllable 수 (手 – “Su”) means ‘hand’. After you wash up you will need a towel. The Korean word for ‘towel’ is수건 (手巾 – “Su-Geon”). The first syllable수 (手 – “Su”) again means ‘hand’, and the second syllable 건 (巾 – “Geon”) means ‘towel’. Next we will take a look at some words where수 (手 – “Su”) takes the meaning of ‘skill’. For example, the word가수 (歌手 – “Ga-Su”) means ‘singer’. The first syllable 가 (歌 – “Ga”) means ‘singing’ and this time the second syllable수 (手 – “Su”) means

Gary Routh is an engineer at the Space and Naval Warfare Systems Center (SPAWAR). He began learning Korean in 1994 using various methods, including the study of Hanja as a helpful tool in building vocabulary.

‘skill’ instead of ‘hand’. When they are combined, the word가수 ( 歌手 – “Ga-Su”) literally means ‘singing + skill’. The word선수 (選手 – “Seon-Su”) means ‘player, athlete’, like a baseball player or soccer player. In this word the first syllable 선 ( 選 – “Seon”) means ‘choose’ and the second syllable수 (手 – “Su”) means ‘skill’. So an athlete, or선수 (選手 – “Seon-Su”) could be somebody who is chosen for their skill at playing. The word for ‘mistake, error’ is실수 (失手 – “Shil-Su”). The meaning behind this word is charming. The first syllable 실 (失 – “Shil”) means ‘lose’. So the word for mistake, 실수 (失手 – “ShilSu”) literally means ‘Lose + skill’. If you lose your skills you will make a mistake! Here are some other common words with this character in them: 수술 (手術 – “Su-Sul”): Operation, surgery 수표 (手票 – “Su-Pyo”): Bank check 거수 (擧手 – “Geo-Su”): Show of hands 포수 (砲手 – “Po-Su”): Hunter I hope that knowing the meaning of수 (手 – “Su”) makes learning these vocabulary words easier. Have a word or character that you would like to know more about? Send your questions and comments to newhanja@gmail.com. And also you can now find all of the previous Hanja Time articles online at hanjatime. wordpress.com. P.S. As I write this December article, the November 2015 issue of the magazine is on the stands, and I realize that the very first Hanja Time article appeared in the November 2012 issue, making Hanja Time officially 3 years old. I’m so grateful to all of the wonderful people at the magazine who allow me to continually write this article.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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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 Sejong

“ISeoul’sSeoul U:” new brand launch event

By: Joel Mojica

Meeting of 1,000 Citizens- The Seoul Brand event was attended by 1,000+ attendees and special guests.

On

I Seoul U –Seoul’s new brand which was launched on October 28, 2015.

28,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 to promote citizen

2015 at Seoul Plaza

participation in policy, Korean culture, tourism,

in front of City

and multiculturalism. I was fortunate to have been

Hall, 1,000+ local

invited to a historic event. If you are living or visiting

residents (Koreans

Seoul, the city puts on many festivals, special events,

and

Foreigners)

and concerts open to the general public. Attending

panelists

these events is free and will expand your knowledge,

voted for 1 of 3

understanding, and appreciation of Korean culture

and

October

9

finalist proposals to promote the City of Seoul’s new

through interactive experiences.

brand. The previous brand slogan “Hi Seoul” has been used since 2002. Over 16,000 proposal entries were

Read more information about Seoul’s new brand: “I

received which showed the magnitude of Seoulites’

Seoul U” here:

interest in participating in this unique opportunity.

http://english.seoul.go.kr/get-to-know-us/city-hall/

The 3 finalist slogans voted on were:

seoul-symbols/city-brand/

1) “I Seoul U,” 2) “Seouling,” and 3) Seoulmate.

Learn more about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

Introductions and presentations on the slogans

public events:

started the event followed by invited attendees vote

http://english.seoul.go.kr/#prev

for their favorite logo. After, Seoul’s new brand was announced as: “I Seoul U.” It received a majority of votes with 60%. The launching of the new brand was announced by Seoul Mayor Won Soon Park (박원순) and other government officials. The ceremony was concluded with a Kpop concert with performances by AOA, Red Velvet, BTS, and ToppDogg. This event was just one of many sponsored by 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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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el Mojica is a Native English Teacher in the Seoul Metropolitan Office of Education (SMOE) public school system in Seoul, South Korea. He has been teaching ESL for 3+ years. During his free time, he explores new restaurants, hidden alleys, and cultural exhibitions around Seoul. Email: joelglobetrotter@gmail.com Instagram: joelglobetro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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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간단한 DIY 집수리…

"난 언제나 새 집처럼 산다" 주택의 건축연도가 오래될 수록 교체나 수리할 곳이 생긴다. 여유가 있다면 전문 기술자를 불러 해결하면 간단하다. 그러나 주머니 사정이 넉넉한 상황이 아니라면 간단한 것은 집 주인이 직접 고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 그렇다고 홈오너가 무턱대 고 연장만 잡을 수 는 없다.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홈오너가 해결할 수 있는 간단한 주택 수리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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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부서진 타일 부엌ㆍ화장실 깨진 타일은 부분만 교체 오래된 주택의 부엌이나 화장실 등 바닥재로 사용된 타일에 부분적으로 깨지고 균열이 생기게 되면 볼 때 마 다 항상 눈에 거슬린다. 그렇다고 전체를 부수고 새로 타일을 설치하는 것은 낭비다. 이럴 때는 깨졌거나 손상된 부문만 떼어내어 교체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만약 교체해야할 타일이 하드 웨어점에 없다면 현재 있는 것과 가장 비슷한 모양으로 바꾸는 것도 괜찮다. 일단 제거할 타일을 떼어낸 다음 바닥을 정리하고 그라우팅 작업을 하고 나서 새 타일을 깔면 된다. 깨진 타일 교체 작업은 홈오너가 직접할 경우 타일 가격에 따라 200~600달러면 해결할 수 있다. 전문 기술 자에게 맡기면 최소 2500달러 이상은 준비해야 한다.

DIY 부엌 캐비닛 업그레이드 캐비닛은 표면작업만으로 최신 유행 UP 1970년대에 지어진 주택의 부엌 캐비닛은 대부분 어두운 색상의 오크우드 재질로 설치된 경우가 많다. 1980년대에는 하얀색 라미네이트가 대세였다. 유행에 뒤진 부엌 캐비닛은 표면작업(Refacing)만 하면 5000 달러선에서 새롭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전문업자를 불러 기존 캐비닛에 얇은 나무 베니어를 붙이고 캐비 닛 도어와 서랍장을 원하는 스타일로 바꾸면 된다. 비용은 표면작업으로 리모델링 할 경우 4000~6000달 러가 필요하다. 만약 전체를 새로 교체하려면 1만5000달러 이상이 들어간다. 부엌은 주부들이 하루 일과중 가장 오랜 시간 동안 머무는 곳이다. 경제적으로 형편이 돼서 유행이 바뀔 때 마다 표면작업을 해주면 새로운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DIY 욕조 긁힘 자국 제거 및 청소 오래된 욕조는 리피니쉬작업으로 깨끗하게 주택의 건축 연도가 오래되면 화장실 욕조에 긁힘자국(Scratch)이 생긴다. 작은 균열이 발생할 수 있고 보기에 도 흉한 물때도 생긴다.욕조를 통째로 교체하려면 욕조를 고정시켜주는 주변의 타일이나 시멘트도 제거해야 하므로 큰돈이 들어간다. 돈을 절약하기 위해 홈오너가 직접 하드웨어점에서 욕조청소 및 관리제품을 구입해 서 겉표면만 작업(Refinish)해도 된다. 이러한 비용은 300~500달러선에서 해결할 수 있다. 전문 컨트랙터를 고용해서 작업을 하게 되면 욕조교체와 이에 맞는 바닥재 설치로 1만5000~2만 달러 이상 의 큰돈이 투입된다.

DIY 정리 없이 마구 자란 나무 큰 나무 제거는 가지-몸통-뿌리 순으로 주택가에 위치한 나무들은 뿌리가 자라면서 집 기초를 건드리게 된다. 세월이 흐를수록 뿌리는 땅으로 깊게 들어가고 주택 바닥은 흔들리게 된다. 그 결과 건물 벽에 균열이 생기고 심하면 건물이 기울기도 한다. 주택 안전에 위협을 주는 나무들은 문제를 발생시키기 전에 제거하는 것이 좋다. 가장 싸게 할 수 있는 방법 은 직접 나무를 자르는 것이다. 차근차근 가지를 치고 나무 몸통을 자르면 된다. 마지막으로 땅을 파서 뿌리 도 제거해야 된다. 만약 나뭇가지가 이웃집으로 뻗쳐 있다면 잘라진 가지가 이웃집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끈 을 묶어서 작업을 하면 된다. 홈오너가 직접 한다면 200~300달러짜리 전기톱으로 가능하다. 가드너를 부르 면 나무 한 개 제거에 1000~1500달러 이상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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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이달의 영화

어두운 진실 파헤치는 기자들의 끈기

스포트라이트 (Spotlight) 감독: 톰 맥카시 출연: 마크 러팔로, 마이클 키튼, 레이첼 맥애덤스 장르: 드라마 등급: R

차갑고도 뜨겁다. 영화가 건드리고 있는 사건은 관객들의

의 아동 성추행에 관한 내용이다. 쉽지 않은 취재다. 피해

마음에 서늘한 기운이 깃들게도, 뜨거운 분노가 타오르게

자들을 만나기도 쉽지 않고, 사건의

도 한다. 사건에 접근하는 주인공들의 방식은 지극히 이성

열쇠를 쥐고 있는 이들은 기자들을

적이지만, 진실과 정의를 향한 그들의 가슴 속 열정과 사명

불신한다. 아무리 파헤쳐 보려 해

의식은 찬란히 이글댄다. 때문에 보고 있자면, 머리는 차

도 가톨릭 교회의 철옹성은 굳건

가워지고 가슴은 뜨거워지는 영화가 바로 '스포트라이트

하기만 하다.

(Spotlight)'다. 철저히 실화와 실존 인물들에 기반해 만든 내용이란 사실도 그 울림을 더욱 크게 한다.

가톨릭 교회를 지키고 싶어하는 신앙심과 추악함을 감추려 하

배경은 2001년의 보스턴이다. 지역 대표 언론인 보스턴 글

는 이기심이 충돌하고, 보스턴

로브에 새로운 편집국장이 부임하고, 탐사보도 전문 기자

이란 도시에 대한 사랑과 그

들이 모인 스포트라이트 팀도 새로운 각오를 다진다. 그들

시민들에게 진실을 알리고자

에게 떨어진 새로운 취재거리. 가톨릭 보스턴 교구 사제들

하는 기자 정신이 어지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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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섞인다. 숱한 난관 속에서도 팀장 로비(마이클 키튼)를 중심 으로 한 마이크(마크 러팔로), 사샤(레이첼 맥애덤스) 등 스포트 라이트 팀원들은 좌절하지 않고 끈질기게 진실에 다가서며 가 려져있던 비밀들을 밝혀낸다. 영화 속 스포트라이트 팀원들이 밝혀낸 사건과 이를 통해 이룬 그들의 업적은 결코 사소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영화 '스포트라 이트'는 결코 어느 지점에서도 호들갑을 떨지 않는다. 엄청난 일 을 그리고 있음에도, 흥분하거나 과장하는 법이 없다. 그저 담 담하고 차분하게, 그러나 집요하고도 균형있게 스포트라이트 팀의 취재과정을 쫓을 뿐이다. 내용은 신문에 인쇄돼 세상에 알려진다. 기사가 세상에 던지게 특정한 누군가를 싸잡고 비난하려 하지도, 상대편 누군가를 영

될 파장의 크기와는 상관없이, 인쇄를 위해 윤전기가 돌아가고,

웅으로 만들려 하지도 않는다. 그럼으로써 영화는 가려진 진실

신문이 배달되고, 독자들의 하루가 시작되는 과정은 여느 날과

의 엄청난 깊이와 이를 밝히기 위한 과정의 지난함, 그리고 거

다름없이 평범하다. 기자들은 기사에 대한 반응이 궁금해 휴일

기 요구되는 열정과 노력 그 자체에만 환한 조명을 비추는데 성

임에도 사무실로 출근한다. 여기도 별 다를 것 없다. 그저 안내

공했다. '스포트라이트'가 집중하는 단 한가지는 저널리즘 그 자

데스크에 앉은 사람에게 "굿 스토리"란 격려 한 마디를 들었을

체 뿐이란 뜻이다.

뿐이다. 그리고, 또 다시 일상이다.

영화의 엔딩은 이같은 '스포트라이트'의 주제 의식을 가장 또렷

기자들은 쉴 새 없이 울리는 전화벨 소리에 곧장 책상으로 달려

이 보여주는 부분이다. 천신만고 끝에 스포트라이트 팀의 취재

가 수화기를 집어 든다. 독자들의 제보와 격려 전화다. 성취감 에 젖어 있을 시간도, 칭찬에 안주하고 있을 시간도 없다. 그들 에겐 아직도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는 의미이며, 그것이 기자 의 의무이자 책임이란 뜻이기도 하다. 영화가 끝나도 관객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멋진 '현재진행형' 엔딩이다. 편집국장부터 스포트라이트 팀 막내까지 누구 하나 튀는 법 없 이 기막힌 연기 앙상블을 이뤄낸 배우들의 조화로움이 놀랍 다. 그 구심점은 단연 마이클 키튼이다. 올해 초 아깝게 놓쳤 던 아카데미상을 내년도에 다시 한 번 노려보고도 남을만한 명 연이다. 하루가 멀다하고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가'하고 탄식 하게 되는 이 시대, 진정한 기자정신과 언론의 역할에 목말라 있는 이들을 위한 단비 같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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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해 볼 만한 이야기

종교 없는 가정 아이들이 더 관대 시카고대 '이타심 실험' 아끼는 스티커 더 나눠 종교가 있는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이 무종교 가정의 아이들보다 '

6일 시카고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종교와 이타심의 상관관계' 조

더 이기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사에 따르면 무종교 집안에서 자란 아이들이 종교를 가진 아이들 보다 더 관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조사를 위해 아이 1

일반적으로 종교적 환경에서 신실하게 자란 아이들이 이타심, 동

명당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스티커 10장을 선택하도록 했다. 이

정심, 배려 등이 클 것이라는 통념과 정반대인 결과다.

후 이 스티커를 자신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아이들에게 나눠주도 록 했다. 그 결과 무종교 집안에서 자란 어린이들은 평균 4.1개의 스 티커를 나눠줬다. 반면 기독교 가정 아이들은 3.3개, 이슬 람교 가정의 아이들은 3.2개였다. 데이브 노 목사(어바인)는 "어렸을 때부터 보편 타당한 도 덕적 개념이나 상식, 사회성을 기본적으로 체득하기보다는 '종교'라는 특수한 울타리 안에서 교육받다 보니 오히려 사 고 체계가 좁을 수 있다"며 "또 종교가 주는 지침이나 강령 등을 통한 교육이 아이들에게는 오히려 무의식 속에 중압 감을 전해주기 때문에 반대로 '나'를 보호하기 위한 심리가 이기심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미국을 비롯한 캐나다, 중국, 요르단, 터 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6개 나라의 5~12세 어린이 1170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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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겨울 레저 스포츠

크로스컨트리스키…설산을 흠뻑 즐긴다 스키나 보드보다 배우기 쉽고 비용도 저렴 운동량 많고 경치 감상하며 즐길 수 있어 묘하다. 스키를 탔다고 하기도 그렇다고 하이

최근 맘모스 스키장 바로 옆에 위치한 크로스

은 장비가 없어 렌탈샵에서 장비를 빌렸다. 성

킹을 했다고 하기도 뭐하다. 설원 위의 마라톤

컨트리 스키 트레일 ‘타마랙 크로스컨트리 스

인 한명이 하루 크로스컨트리를 즐기는데 드는

이라 불리는 크로스컨트리 스키에 대한 첫인

키 센터(Tamarack Crosscountry Ski Center)를

비용은 56달러(장비렌탈과 패스)였다.

상이다. 종합해보면 크로스컨트리 스키는 스키

찾았다. 겨울이면 크로스컨트리를 즐기고 있다

와 하이킹 그리고 마라톤을 조금씩 닮은 스포

는 재미한인산악회(회장 백승신) 회원들과 10

4년 넘게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즐겨왔다는 산

츠다.

마일을 함께했다.

악인 김명준(전 재미산악회 회장)씨가 시범을

크로스컨트리 스키는 눈이 쌓인 산이나 들판에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배우는 것은 생각보다

서 스키를 신고 정해진 트레일을 빨리 완주하

어렵지 않다. 이날 트립에는 크로스컨트리 스

이번 트립을 기획한 김씨는 "크로스컨트리 스

는 경기다. 동계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키는 물론 스키를 한 번도 타보지 않은 이들도

키는 배우기도 어렵지 않을 뿐더러 스키나 보

게 1924년부터이니 벌써 90년이 넘었지만 한

10마일을 완준했으니 말이다. 물론 실전에 앞

드보다 부상의 위험이 덜하다. 그래서 중장년

인들에게는 여전히 생소한 스포츠로 남아있다.

서 동영상과 경험자들을 통해 간단하게 이론

층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스포츠"라고 설명

맘모스 스키장까지 크로스컨트리 스키 취재를

을 숙지했다.

하고 "또 전신운동으로 운동량이 많을 뿐아니

보이며 지도에 나섰다.

나선 이유다.

라 좋은 경치를 감상하며 탈 수 있어 육체뿐 아 오전 9시 타마랙 트레일 입구에 모였다.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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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라 정신 건강에도 좋다"며 한인들에게 널리

재미한인산악회 회원들은 매년 겨울이면 맘모스 스키장 인근에 있는 트레일에서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즐긴다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탈때 배낭은 필수다. 음 료와 열량을 보충해 줄 수 있는 먹거리. 그리고

이날 크로스컨트리 스키 트립에 참가자 중 나

얇게 입었다면 기온이 떨어질 것에 대비해 여

이가 가장 많은 회원은 73세였다.

분의 옷을 챙겨오는 것이 좋다. 게다가 혹여 넘 어질 때는 쿠션 역할을 해준다.

이날 처음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탔다는 샐리 이씨는 "겁이 많아서 스키도 타본 적이 없는데

점심식사 준비를 위해 백승신 회장을 비롯해

크로스컨트리 스키는 생각보다 재미있게 탔다.

몇 명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많이 해본 솜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타고 싶다"고 말했

씨들이다. 4개의 버너에 불이 붙고 물이 끓여졌

다.

다. 언제 준비해왔는지 양파와 콩나물, 깻잎을 라면에 넣었다. 차가운 바람이 부는 눈 쌓인 숲

#첫 한 시간은 아무래도 몸에 힘이 들어갔다.

속에서 먹는 라면은 가히 환상적이다. 평소 라

앞으로 빠르게 나가기 보다는 허우적 거리는

면을 즐겨 먹지 않는다는 이들도 여기서 만큼

동작이 많았다. 하지만 1시간이 넘어가자 어

은 예외다. 하지만 라면 후에 먹는 후식은 이보

느정도 주법이 몸에 익숙해졌다. 바짝 들어가

다 한 수 위다. 바로 믹스커피다. 코펠에 물이

던 힘도 빠졌다. 따로 놀던 손발이 맞으니 어

담기고 믹스커피를 10봉지정도 털어 넣었다.

렵지 않게 앞으로 전진했다. 속도도 빨라졌다.

화르르 끓어오르자 대충 페이퍼 타월로 닦아낸 라면 먹던 사발에 커피를 따라줬다. 매서운 바

하지만 익숙해져도 운동량이 워낙 많다 보니

람에 식을까 호르르 마셨다. 꿀맛이다. 어떤 비

땀이 금세 배어나왔다. 민소매셔츠에 반팔티셔

싼 커피도 이보다 달콤할 수는 없다.

츠 그리고 그 위에 두껍지 않은 점퍼 두 개를 겹 쳐 입었는데 1시간여 만에 점퍼 두 개를 모두

후식까지 챙겨 먹은 후에는 쓰레기들은 휴지

벗어 배낭에 둘러맸다. 땀으로 인해 옷이 젖을

한 장 남김 없이 다시 배낭에 넣어졌다. 자연

까 염려해서다.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탈때 얇

을 즐기는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게 지켜져야

은 옷을 겹쳐 입고 땀이 날때는 빠르게 탈의하

할 부분이다.

고 몸이 차가워지면 빨리 다시 입는 것을 반복 해야 감기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게 경험자

점심을 먹고 기운을 내서 다시 트레일에 올랐

들의 조언이다.

다. 2마일 정도 더 지났을까 한계에 도달했다. 오르막길보다 내리막길이 더 쉽다는 데 이날은

몸이 자유로워지자 주변을 감싸고 있는 아름다

예외였다. 최근 눈이 내리지 않아 설질이 좋지

운 경관이 눈에 들어왔다. 빼곡하게 들어선 침

않은 탓이다. 중간 중간 빙판이 생겨있고 트레

엽수들은 상쾌함을 더했고 트레일 곳곳에 꽁

일이 명확하게 찍혀있지 않았다. 김명준씨는 "

꽁 얼어있는 호수들은 설산이 가진 여백의 미

설질이 나빠 평소보다 50% 이상 더 힘이 들 수

를 담아냈다.

있다"고 전했다.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매력 중에 하나는 호젓하

이날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탄 거리는 총 10마

게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 있다는 데 있다. 스

일. 평소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무

키를 타는 동안 대부분 자신의 능력에 맞는 속

리가 따를 수 있는 거리다. 타본 결과 무리 없

도로 트레일을 돌게 되는데 여러 명이 앞뒤로

이 타려면 첫날은 6마일 정도가 적당하다는 생

줄을 이어 탈 수도 있지만 혼자 떨어져 탈수도

각이다.

있어 숲을 홀로 산책하듯 그 고요한 평화로움 을 만끽할 수 있다.

타마랙(Tamarack) 트레일 맘모스 스키장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11월

#12시 30분. 6마일 정도 탔을까. 각자 트레일

부터 4월까지 오픈하고 해발 8600피트 최고

을 타던 회원들이 한 곳으로 모였다. 점심식사

9008피트에 위치하고 있다. 오전 8시부터 오

를 위해서다. 점심메뉴는 라면. 각자 배낭에 하

후 5시까지 개장한다. 트레일 입장료는 성인

나씩 챙겨온 라면과 물을 꺼냈다. 5~6시간씩

하루 28달러이며 13~18세와 65세 이상은 22

달러, 12세 이하는 5달러다. 시즌패스는 성인 369달러다. 장비 렌탈 가격은 하루 28달러, 어 린이는 23달러다. 크로스컨트리 스키 트레일은 맘모스 외에도 프 레이저 파크(Mt. Pinos Nordic Ski Area), 쓰리 리 버스(Sequoia Ski Touring Area), 러닝스프링스 (Rim Nordic Ski Area and Green Valley Nordic Ski Area), 파인허스트(Montecito-Sequoia Resort Cross-Country Ski and Winter Sports Area) 등에서 즐길 수 있다.

크로스컨트리 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는 스키점프와 함께 노르딕 스키의 한 종목으로 노르웨이를 포함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지방에서 발달했다. 스칸디나비 아 산지는 낮은 언덕과 평지로 이루어져 있지 만 눈이 많아 이동수단으로 스키를 이용했기 때문이다. 주법은 스키가 평행을 이룬 채 앞뒤로 걷듯이 움직이는 클래식과 스케이팅하듯 좌우로 움직 이는 프리스타일로 나뉜다. 장비는 스키와 부츠, 폴로 구성되어 있는데 알 파인 스키와는 다르게 부츠 앞쪽만 고정하고 뒷축은 자유롭게 떨어지도록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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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Diego Boy Scout Troop 519 김기석 대장님이 전하는 캠핑팁 (5)

Family Camping

Tips

Let’s make some “S’MORES CAMPFIRE CONES” on your next camping trip or even at home. This will definitely satisfy anyone’s sweet tooth during the holidays. It’s easy and it’s quick, and the taste is out of this world!

INGREDIENTS · · · ·

Sugar or waffle cones Mini marshmallows Chocolate Chips Fruits and other toppings to your taste

STEP 1

STEP 3

Use a cupcake baking pan to organize all your different toppings

Now carefully wrap it with aluminum foil and fold the foil over the top and lay them over the fire. Rotate “S’mores Campfire Cones” a couple of times for about 5 to 7 minutes and they were ready to eat!

STEP 2

STEP 4

Stuff the topping inside the cone.

Eat the “S’mores Campfire Cones” as you would an ice cream cone (just dig in)! Spoons are optional.

NOTE: Please make sure that all children are supervised by an adult when dealing with fire or any activity that involves safety issues. 120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DECEMBER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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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122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DECEMBER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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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주영자氏네, 시크릿 가든

"식물이란 마치 아기들 같아요. 항상 봐달라고 보채지만 무럭 무럭 자라나 뿌듯한 보람을 안겨주죠"

실내식물 가꾸기와 살아가는 이야기 주영자씨 시크릿 가든 노하우, 이번 달은 실

도 하면서 골고루 뿌리에 촉촉히 물을 공

성으로 돌보면 재롱을 피우듯 건강한 즐거

내식물 부터 시작한다.

급한다. 동시에 잎사귀도 하나 하나 정성껏

움을 선사하고, 무럭 무럭 자라나 뿌듯한

선물로 자주 주고받는 양란, 오키드는 한

닦아주듯 물을 준다. 먼지도 없애줘 숨쉬게

보람을 안겨주죠. 한쪽으로만 흐르는 기쁨

창때는 아름다운 꽃으로 칭송이 자자하지

해주고 습기도 공급해 건강하게 자랄 수 있

이 아니라 서로가 주고 받는 것이 있는 셈

만 꽃잎이 하나둘 지고, 꽃대마저 마르고

도록 돌보는 것이다. 이처럼 실내식물은 자

이죠. 어찌 보면 받기만 하고 한번도 줄 줄

나면 아래쪽에 잎사귀만 남았다가 마르고

주 볼 수 있는 곳에 놓아두고 매일 관심을

은 모르는 염치없는 사람들 보다는 얼마나

비틀어지는 바람에 내다 버릴 수 밖에 없었

갖고 관찰하며 과하지 않으나 모자라지 않

양심적이고 대견한지!”

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그래서 살릴 순

게 물을 주고 양분을 주면 반드시 파릇한

텃밭을 가꾸다 보니 수확한 채소와 과일을

없을까, 꽃이 다시 피긴 할텐데.. 늘 궁금했

기운과 꽃으로 보답을 하는 양이 얼마나 귀

나누는 일은 기쁨이고 보람이다. 하지만 사

던 차였다.

여운지 모른다.

과 하나, 무 하나 쓸데가 없어서 버리기 아

오키드는 꽃이 졌다고 구석에 내버려 두지

잎사귀를 닦는데도 행여 화학약품이 해가

까워서 나누는 것이 아니다. 씨앗으로 데려

말고 뿌리 부분을 눈으로 보고 만저 보아

될까봐 티슈도 안쓰며 손으로 적셔서 하나

와서 오만 정성을 다 쏟고 돈도 어지간히 들

말라서 힘이 없다 싶으면 미지근한 물을 대

하나 문지르던 주 아주머니 “식물은 마치

여서 만든 수확이다. 그저 좋은 것 나눠 먹

야에 받아서 흠뻑 적신 후 꾹 짜기를 3번 정

아기들 같아요. 항상 봐달라고 보채지만 정

으며 살아가는 의미 깨닫고자 하는 일들인

② ⑥

③ 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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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아침저녁으로 산소를 내뿜어 주는 실내식물. 침실에 놓고 기르면 좋다. ② 오키드 뿌리, 이렇게 뿌리가 뻗쳐 나오면 살겠다는 증거. ③ 미지근한 물은 흠뻑 적셔서 꼭 짜준다. 3번 정도 잘 스며들게 해준다. ④탠저린 나무 흐드러지네. ⑤ 튼튼하게 익어가는 자몽. ⑥ 지난달 심은 알타리 무가 벌써 이렇게 영글었다 ⑦홍시 걸린 감나무. 너구리가 문제라 식초 스프레이 듬뿍 뿌려줬다. ⑧흐드러진 국화꽃이 질때쯤, 가위로 잘라 소쿠리에 말리면 훌륭한 국화차를 즐길 수 있다. ⑨ 체리 구아바. 달고 맛있는게 몸에도 좋아.⑩ 파파야 나무 아래서 한컷. ⑪ 아름다운 장미야, 자태를 뽐낼만 하구나. ⑫씨암탉 키울 닭장을 만들고 있는 아저씨.

데, 함께 먹어주는 것이 마치 대단한 호의

번에 그득하다. 맛있다는 말에 머뭇거림

주머니.

인양, 혹은 땅에서 햇볕받아 저절로 난 것

없이 들려오는 답, ”내가 하면 맛있어요.

자기만 아는 친구때문에 마음 상했다는 고

인양 공짜로 챙기는게 너무도 당연하게 여

이래 좋은 것만 넣는데 안 맛있을 수 있겠

민도 들어주고 툭하면 서로 헐뜯는 지역감

겨질땐 그 서운함이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나” 직접 기른 과일에 대한 대단한 자신

정에는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가 중요치

뜨거운 햇볕을 등에 이고 부르트고 마르

감이다.

않아 나이가 들수록 이기적이지 말고 다

도록 고랑을 파던 손, 한 알의 감을 지켜내

끝물에 접어든 감나무엔 너구리를 대적하

른 사람 헐뜯지 말고 나를 돌아보고 살자

려고 밤낮으로 너구리와 씨름하던 것, 풍

려는듯 이불이 덮혀있고 홍시 달린 감나무

고 다독거린다. 그런가 하면 오랫동안 비즈

성한 브로컬리를 수확하기 위해 아까운 줄

는 식초를 스프레이 병에 담아 골고루 분

니스 운영하며 터득한 사업 노하우 부터 본

모르고 주던 물은 과연 욕심만 많고 인정

사했단다. 맛난 감만 훔쳐먹는 너구리가

인이 죽을만큼 고생했던 섬유근통증후군

은 없는 반응이나 보려고 쏟은 노력이었

식초 냄새를 싫어해 피해 간다니 어렵지 않

을 비롯해 무좀이나 약한 감기 등을 예방

나. 공연히 공치사를 듣겠다는 말은 아니

아 활용해 볼 만한 팁이다.

하고 치료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전천후 상

다. 그 정성을 제대로 알아주고 그 사랑을

한켠 넘어 밭에는 지난달 심은 브로컬리,

담가 역할을 마다않고 있다. 아마 퍼주고

진심으로 받아주고 그 귀한 나눔을 함께

알타리가 벌써 튼실하게 자라고 있고 한바

나눠주기 좋아하는 천성은 물질적인 것에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탕 전성기를 누렸을 것 같은 소담한 국화

만 한정된게 아닌 모양이다. 마음과 몸을

꽃은 이제 조금씩 갈색으로 변하고 있었

다스리는 노하우로 서로 위로하고 나누는

주 아주머니 텃밭에 걸린 늦가을의 과일

다. 이맘때쯤 소쿠리를 가져다가 국화꽃을

것도 크나큰 즐거움이다.

은 귤과 자몽, 오렌지다. 몇 주 더 지나면

따 말리면 겨울내내 향긋하고 몸에 좋은

한해를 마감하는 이 계절엔 텃밭가꾸던 손

노랑과 초록이 섞인 이들은 달고 신 과즙

국화차를 즐길 수 있다한다.

길 잠시 접어두고, 내 인생 잘 가꾸고 있

을 마음껏 뿜어낼 것이다.

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드니 텃밭도 텃밭이

는지 돌아보고 반성해야 할 때인가 보다.

대신 지금은 채리 구아바가 한창이다. 구

지만 인생 노하우를 묻는 이가 더 많아서

아바와 함께 여러가지 과일 간 올개닉 쥬

본의아니게 요즘은 Dear Abby의 Abby가

무엇이든 궁금한 것은 주영자씨에게 문

스 한잔 마시니 점심 거른 출출한 배가 단

되어 이런저런 상담을 하고 있다는 주 아

의:(858)292-4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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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slamp Holiday Pet Parade 12월13일, 개스램프 쿼터(Gaslamp Quarter)에서 해마다 열리는 펫 퍼레이드다. 크 리스마스와 관련된 치장을 한 애완동물들

12

월 이벤트

칸타모레 코러스 정기 콘서트 제18회 CantAmore Chorus 정기공연이 오는 12 월 12일 (토) 오후 6시30분 클레몬 드라이브에 위치한 St. Mark’s United Methodist Church에서

의 귀여운 퍼레이드에 참여하거나 구경할 수 있다. 구경은 공짜. 참가를 원하는 경우엔 15달러~20달러. ∙장소: 401 K Street SD, CA 92101 ∙시간: 1:00 PM ~5:00 PM ∙Pet Parade: 3:00 PM, Pet Expo: 1:00 to 5:00 PM. ∙문의:(619)233-5227 · http://www.gaslamp.org/pet-parade

미션 베이 크리스마스 보트 Light 퍼레이드 12월 12일 미션베이와 미션 비치에서 수

열린다. 2002년 창단 이래 매년 겨울철 정기 공

십척의 보트가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를 벌

연을 지속하고 있는 칸타모레는 이번 공연에서

인다. 형형색색의 라이트로 장식된 보트들의 행진을 보며 크리스마스의

수준높은 성가곡들을 중심으로 친숙한 멜로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가장 좋은 장소는 크라운 포인트(Crown Point)에

의 팝송, 새롭게 편곡된 캐롤송 등 홀리데이 시

서 부터 Vacation Island 동쪽이나 Fiesta Island 서쪽까지가 경관이 좋다.

즌에 어울리는 곡들을 선곡해 발표한다. 입장료

∙장소:1215 El Carmel Place SD, CA 92109 ∙문의:(858)488-0501, http://www.mbyc.org/ ∙시간: 6:00 PM to 9:00 PM

는 무료, 초대권을 지참하면 입장가능하다. ∙장소: 3502 Clairemont Drive, San Diego, CA 92117 ∙문의: (858)740-4919 / 티켓: www.cantamore.org

파웨이, 크리스 마스 파크 제33대 한인회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

Old Poway Park 에서 연례적으로 열리는 크리스마스 이벤트다. 크리스마트 트리 점

샌디에이고 한인회의 신구회장 이취임식 및 송

등에서 부터 산타 클로스 부부 만나기, 포

년의 밤 행사가 11일(금) 한인타운 인근의 포 포

니 라이드, 동물 펫팅, 페이스 페인팅 등 어린이와 함께 하면 좋은 커뮤

인츠 셰라턴 호텔에서 열린다. 1,2부로 나뉘어

니티 이벤트. 주차가 어려우므로 파웨이 시청(13325 Civic Center Dr.)과,

열리는 이날 행사에서는 먼저 이묘순 회장의

어덜트 스쿨 파킹랏(13626 Twin Peaks Rd.)에 차를 세워두고 행사 장소

이임식과 김병대 신임회장의 취임식이 거행된

까지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후 만찬과 함께 송년 행사가 지속된다. 입장료

∙장소: 14134 Midland Rd. Poway, CA 92064 ∙시간: 3:30 PM to 8:30 PM ∙문의:(858)668-4576, http://www.poway.org

는 50달러. 이번 행사에는 지역 한인들과 전현 직 단체장은 물론 LA,OC 인근 한인회 관련 인사들과 케빈 팔코너 샌디 에이고 시장을 비롯한 시정부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할 계획이다. ∙장소: 8110 Aero Dr, San Diego, CA 92123 ∙문의:(858)467-0803

발보아파크 디셈버 나이트 Balboa Park December Nights 매년 12월마다 열리는 '발보아파크 12

미심 갤러리 7주년 기념 행사 샌디에이고 다운타운 리틀 이텔리에서 갤러리 'Mee Shim Fine Art' 를 운영하고 있는 미 심 작 가가 7주년 기념 이벤트를 연다. 이벤트는 12월 5일(토) 오후 6시~9시까지 열 리며 음료와 다과가 제공된다. 36”사이즈 갤 러리 포스터가 10달러에 한정판으로 판매될 예 정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나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RVSP by email: meeshim@gmail.com ∙장소:1943 India St. Suite #101

월의 밤'이 올해로 38년째를 맞이 한 다. 낮 12시 부터 밤 11시까지 이어지 는 이 이벤트는 샌디에이고에서 가장 큰 무료 행사로 이틀 동안 무려 35 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북새통을 이룰 정도로 유명한 이벤트다. 아름 다운 빛들로 밤을 수놓는듯한 샌디에이고의 크리스마스를 만끽할 수 있 는 것으로 유명하며 특히 행사 기간동안에는 발보아파크 박물관이 오 후 5-9시까지 무료로 개장돼 특별한 관람 경험을 할 수가 있다는 장점. ∙일정: 12월4일(금) - 5일(토) ∙장소: Balboa Park San Diego, CA ∙시간: 12:00 PM to 11:00 PM, Friday's fun starts at 3:00 PM. ∙정보: http://www.balboapark.org/decembernights

정리 정서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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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한인대학생

UCSD 한인 학생회

코스카 Ko. SCA 뉴스 풋풋한 신입생이 어엿한 대학생으로 학교를 화려하게 수 놓던 단풍이 지고 어느덧 차가운 겨울 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설 레는 마음으로 UCSD를 입학한 일학년들도 이제 어엿한 대학생이 되었다. 지난 삼

동아시아 나라들과 의 끈끈한 교류를 나눈 Ko.SCA

계월 동안 열심히 대학생활을 경험한 자랑스러운 UCSD 신입생들의 이야기를 들어

지난 20일 샌디에이고 근처에서 열린 행사

보고자 한다. 먼저 일학년으로 입학하여 열심히 Ko.SCA 임원생활을 하고있는 전용

에서는 한인 학생회 Ko.SCA 와 중국 학생회

호 학생은 Ko.SCA를 통해서 주변 UCSD 한인학생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

가 함께 하였다. 두 나라의 학생회가 공동 주

고 선배들의 조언을 들으면서 학업에 대한 불안감을 없앨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최한 이번 이벤트는 문화와 나라의 벽을 뛰

학교 기숙사에 살면서 룸메이트들과 친해지며 그들의 문화또한 배우고 즐길수 있

어넘어 다 함께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되었다.

어서 이것이 국제학생들이 많은 UCSD의 장점중 하나라고 얘기했다. 신입생 김OO

동아시아의 나라들이 함께 참여한 이번 행

군은 고등학교때보다 어려워진 학업에 종종 부담감을 느끼지만 라호야의 뛰어난 경

사를 계기로 보다 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하

치와 선배들의 따뜻한 조언으로 보다 수월한 대학생활을 하고있다고 전했다. 신입

고 다양한 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좋은 자리

생들의 보다 수월하고 의미있는 학교생활을 위해 UCSD 대표 한인학생회 Ko.SCA는

가 되었다. 중국의 여러 문화들을 배우고 한

지난 21일 바베큐 파티를 개최하였다. 이번 바비큐 파티를 통하여 보다 끈끈한 선후

국의 자랑스러운 문화를 알리며 서로의 다

배간의 관계를 형성하였고 그 동안 고국의 음식과 향수에 메말랐던 일학년들의 감

른 점들을 존중하며 보다 성숙한 지성인이

성을 채워주는 시간이였다. 여러 Ko.SCA 이벤트에 참여한 신입생 이00학생은 초반

될 수 있는 기회였다. 이번 이벤트에 참가한

에 어리둥절 하였던 학교생활이 따뜻한 학생회 선배들 덕분에 보다 효율적인 학업

중국인 학생은 한국 학생들의 우호적인 모습

생활과 다채로운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고 한다. 대표 한인 학생회인 만큼 Ko.SCA

에 감동하였고 이를 계기로 꼭 한번 가고 싶

는 앞으로 한인 학생들에게 더욱 봉사하고 헌신적인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

은 나라가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인 학

으로 더욱 희망찬 Ko.SCA의 행보가 기대된다.

생들은 보다 시야를 국제적으로 넓힐 수 있 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런 이벤트들을 자주 개최하였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표현하였다.

겨울을 맞이하여 학생들과의 단합을 다져

이번 11기 회장 조현서는 처음으로 다른 나 라 학생회와 연합한 이벤트가 성공적으로 마

2015년 가을 학기를 마무리하며 UCSD 한인 학생회 Ko.SCA는 학생들의 친목도모와

무리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이

즐거운 겨울 방학을 맞이하기 위해 Big Bear로 짧은 여행을 떠났다. 매년 학생회에

벤트를 계기로 다른 나라 학생회들과의 좋은

서 주체하는 UCSD 한인 학생 총 MT는 학생들의 뜨거운 성원과 관심 속에 성공적으

만남을 기대 해 본다.

로 진행되고 있다. Big Bear의 순수하고 새하얗게 뒤덮긴 눈 속에서 친구들과의 추억 을 쌓고 우정을 발전시키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또한 Big Bear의 자랑인 천연 눈으로 뒤덮힌 새햐얀 설원 위에서 각종 겨울 스포츠 등을 즐기며 그동안의 학업 스트레스 를 눈독듯이 사라지는 좋은 시간 이였다. 이번 MT를 통해 학생들은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으며 앞으로 다가오는 겨울 학기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겠다는 포부를 다졌다.

글 홍보담당 고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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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노인자 페이퍼 브람스에게 바이올린 · 첼로를 가르치다 7살에 피아노 수

사랑의 음율 Song of Love (상) (브람스 탄생 180주년 기념음반을 듣고)

업을 받게 했다. 어린 소년의 비상한 음악의 천재성에 접한 스승은 소년을 유명한 작곡 교수에게 보내어 하모니, 대위 법의 작곡이론을 사사케 했던 것이다. 15세에 첫 독주회를 했으나 13세 부터 고향 함부르

한 해가 저물어 가는 햇살이 내려 비치는 독일 뒷셀도르프 거리를 걸어 서 당시 20세의 무명 청년이던 요하네스 브람스는 작곡가이며 음악 비 평가인 슈만의 집에 이른다. 벨을 누르고 하인이 나오자 그에게 브람스 는 가져온 당대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 요아힘이 써 준 소갯장을 건넨 다. 곧 홀 안으로 안내되어 기다리는 동안 집안에선 왁자지껄한 어린 아이들의 떠드는 소리가 들려오고, 한 아기가 기어나와 이 낯선 손님 에게 안긴다. 뒤이어 로버트 · 클라라 슈만 부부가 나타나면서 이 후세 의 유명 음악가들의 첫 만남이 이루어진다. 슈만은 “이 세대를 대표할 가장 이상적인 새 음악가가 마치 제우스神의 두뇌에서 태어난 지식의 神 아테네처럼 나타났다.” 라고 브람스의 출현을 발표했다. 1853년 슈 만의 일기에는 “브람스, 그는 천재이다.” 라고 씌어있다. 그러나 이 흥 분의 기쁨은 재발한 슈만의 정신질환에 가리워진다. 가장 순수하고 완벽한 독일 낭만파 음악의 대가인 슈만은 라인강에 뛰어든 자살시도 끝에 스스로 정신병원에 들어가 2년간의 치료를 받다 세상를 떠난다. 청년 브람스는 투병중인 그의 멘토인 슈만家를 돕기위해 클라라 슈만 의 연주여행 때는 그 집으로 들어가 집안 재정 및 슈만의 여섯아이를 돌보는 가정부를 관리했다. 엄격한 음악교수 부친 밑에서 어린시절부 터 피아노, 바이올린, 성악, 작곡을 사사한 클라라는 이미 당대의 뛰 어난 피아니스트 · 작곡가로 전 유럽에 이름을 떨치고 있었다. 브람스 는 그녀를 처음 본 순간 황홀했노라 고백했다. 어떤 저녁은 음악 보다 도 클라라를 더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우리가 초상화로 보 는 긴 수염의 브람스는, 젊은 시절 5척 남짓한 키의 벽안의 금발 미남 청년이었으며 클라라 또한 작은 체구의 어여쁜 여인이었으니 유럽 음악 계에 두 사람의 염문이 자자했음은 이해가 가지 않을까! 그러나 무엇 보다도 브람스의 천재성과 클라라의 음악의 이해와 음악계의 명성이 두 사람을 끌어당기는 마력이었을 것이다. “브람스의 순수함... 드맑은 영혼과 지성으로 가득 찬 그의 음악, 그의 온 품성이 그를 접하는 이들 에게 환희를 불러 일으킨다,” 라고 요아 힘이 말했다. 사실 브람스처럼 열정과 창작적인 심도 가 깊은 삶을 산 작곡가는 매우 드물다. 그의 가족관계를 살펴보면 아들을 끝없

그 살롱에서 가사를 돕기 위해 탕녀들과 뱃꾼들에 둘러싸 여 피아노를 친 환경과 함부르그를 벗어나서 음악가 요아 힘과 로버트·클라라 슈만을 만나면서 천재 음악가로 세상 에 등극한 것. 브람스는 이 소수의 사람들에게 그의 작곡 을 보여주고 생의 위안, 기쁨, 고통을 나누었다. 그의 음 악 깊숙이 흐르는 감성은 여기서 비롯된 것이다. 슈만의 죽음 후 브람스가 클라라와 결혼하지 않은 것은 영적인 로 맨스가 그의 작곡에 영감을 불러 일으켰기 때문이라는 일 설이 있다 . 브람스의 네 (4) 심포니는 클라라에 대한 연모의 영감으 로 가득 차 있다. “난 그대 생각에 아무 것도 할 수 없어요. 날 어떻게 한거요? 제발 내게 씌운 그 주술을 거둬줘요,” 그가 22세 때 제 1 심포니를 작곡 하면서 14세 연상인 클 라라에게 쓴 편지이다. 클라라의 성악곡은 브람스의 심포 니와 깊은 연관성을 갖고 있다 - 열열하고 청순하고, 남성 적이고 비장한 브람스의 면모에 상응한 것이다. 제 3 심포 니의 곡을 받은 클라라는 다음의 편지를 보냈다. “지금 이 글이 어디 있을 그대에게 닿을지 모르지만 나의 가슴이 너 무 벅차 오르므로 몇 줄 쓰지 않을 수 없군요. 그대의 놀라 운 심포니를 벌써 여러번 피아노로 치는 여러시간동안 난 너무 행복합니다. 위대한 작품이예요! 대단한 서정곡입니 다! 전체를 흐르는 하모니와 각 절은 가슴뛰는 봄의 맥박, 보석 그 자체입니다! 첫 장에서 마지막 장까지 숲의 은밀한 마력이 넘칩니다. 새벽의 황홀한 빛이 숲을 깨우고, 이른 아침 햇살이 나무 사이로 미끄러져 내리고, 숲은 생명으로 솟아 오릅니다. 온 자연이 환희의 숨결을 내뿜습니다. 제 2장은 순수한 목가이군요. 작은 성소에서 의 예배자들의 기도소리, 곤충들의 날개짓, 자연의 신비에 도취됩니다. 제 3장은 진주, 마치 눈물과 같은 슬픔의 회색빛 진주, 그 리곤 폭풍같은 열정이 쏟아집니다. 심장이 불타듯 달아오 르고 그러나 곧 고요가 조용히 막을 내립니다. 그대를 생각 하며...클라라.” 그러나 당시 비엔나 오케스트라 공연에선 혹평을 받았으나 후세의 명작으로 기리는 작품이 되었다. (다음 호에 계속)

이 우러러 사랑한 어머니와 폭력적인 아 버지 ( 재능있는 현악 주자이나 시립 군 악단의 오보에 연주자로 일함)는 아들 을 오케스트라 음악가로 키우려고 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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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노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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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단체 샌디에이고 기독실업인회.............. 샌디에이고 교역자협의회.............. 샌디에이고 무궁화협회................. 샌디에이고 무용협회..................... 샌디에이고 태권도 협회................ 샌디에이고 한미노인회................. 샌디에이고 한미무궁화노인회....... 샌디에이고 한미시민권자협회....... 샌디에이고 한인세탁협회.............. 샌디에이고 한인여성골프협회....... 샌디에이고 한인회........................ 샌디에이고 한인축구협회.............. 샌디에이고 유도협회..................... 한미인권연구소 샌디에이고지회.... 재향군인회 샌디에이고 분회.......... 6.25 참전국가 유공자회................

(858)761-6051 (858)945-5491 (619)602-3581 (858)689-8725 (619)922-6256 (858)573-0477 (619)723-2333 (619)602-3581 (760)758-5010 (619)426-0223 (858)467-0803 (619)316-4182 (619)962-0852 (619)857-6872 (858)573-0477 (858)228-0704

(858)525-3780 (626)264-2011 (858)525-3322 (951)850-7431 (951)676-6884 (760)727-2008 (858)391-9135 (858)874-2412 (858)569-4069 (619)223-9999 (619)504-7553 (760)519-5489

▶천주교 한인천주교회(117)......................... (858)292-1960 ▶불교 한국선원....................................... (858)277-4569

한인업소

종교기관 ▶교회/선교교회 갈보리장로교회(114)..................... 금관교회....................................... 늘푸른교회.................................... 로고스한인교회............................. 믿음의교회.................................... 반석장로교회(112)......................... 베다니한인침례교회...................... 베델한인교회(114)......................... 보니타한인교회............................. 승리의교회.................................... 사랑교회....................................... 삼일교회....................................... 선한목자교회.............................. 새생명교회.................................... 새생명비전교회............................. 새소망교회(112)............................ 새하늘교회(113)........................... 소망교회(113)............................... 수정교회....................................... 씨월드침례교회(113)..................... 아름다운교회................................ 열방교회....................................... 영락교회....................................... 온누리교회................................... SD 새생명 선교교회...................... 엘센트로한인교회.......................... 예수마을교회(116)......................... 오션사이드은성장로교회............... 우리교회....................................... 주님의교회....................................

중앙교회....................................... 출라비스타 한인장로교회(114)...... 익두스교회................................... 테메큘라갈보리교회...................... 테메큘라밸리 한인 장로교회......... 팔로마한인교회............................. POWAY 한인장로교회................... 한빛교회(112)............................... 한인연합감리교회.......................... 한인연합장로교회.......................... 한인침례교회................................ 행복한교회....................................

◆가라오케, 노래방 (858)278-3210 (858)278-9237 (858)761-5612 (858)356-7177 (858)490-4647 (858)945-5491 (858)541-0551 (760)703-0191 (619)482-2790 (760)637-4814 (858)717-3081 (858)395-3472 (760)233-1370 (858)273-6657 (858)484-8013 (858)304-0109 (619)644-0001 (858)292-0999 (760)271-0165 (619)276-7019 (619)672-6709 (858)356-7650 (858)571-5509 (619)847-4147 (858)414-9838 (760)352-3889 (858)586-9191 (760)603-9772 (858)277-2646 (858)334-9727

노래방 진...................................... (858)277-7755 뮤젠.............................................. (858)268-7777 코러스 가라오케&레스토랑(42)..... (858)576-0700

◆골프연습장 보니타 드라이빙 레인지................. 소렌토 캐년 골프센터.................... 제이알 사우스베이 골프................ 핫지스 골프 연습장.......................

(619)426-2069 (858)677-0033 (619)575-7891 (760)291-1414

◆골프코스 더골크플럽오브캘리포니아............ 스틸캐년 골프&컨트리클럽............ 애로우드 골프코스......................... 카멜 마운틴 랜치 컨트리클럽......... 칼튼 옥스 골프코스........................ 캐슬 크릭 컨트리클럽.....................

(310)694-1205 (619)441-6900 (760)967-8400 (858)487-9224 (619)448-4242 (760)749-2877

◆공인회계사 김대현 공인회계사........................ 김장식 공인회계사........................ 김&유 회계법인(샌디에이고).......... 김&윤 회계법인.............................. 김&정 회계법인.............................. 박&이&서 회계법인....................... 시온회계(81)................................ CKP회계법인(샌디에이고).............

(858)268-7740 (858)922-1015 (619)542-1357 (858)278-9595 (858)576-0076 (858)565-6814 (858)694-0100 (858)560-5200

◆꽃 집/풍 선

◆간판/배너/광고홍보/인쇄 베스트싸인(85)............................. 스마트싸인(69)............................ 조이인쇄/간판............................... 칼라&프린팅..................................

(858)292-5940 (858)405-3343 (858)610-1501 (858)874-4477

◆건설 / 인테리어 공간건축....................................... 동원플러밍.전기............................ 리피니싱....................................... 매직 핸디맨/인테리어................... Mural 벽지.................................... 유니버설 건설(122)....................... 보수센터(122).............................. 조니 오 컨스트럭션...................... 핸디맨 Mr.안(122)........................

(858)405-3674 (858)405-3674 (800)660-4172 (619)246-7044 (619)237-0306 (858)278-3320 (858)449-0512 (619)203-9995 (858)204-1486

◆경비/CCTV 에이스테크 CCTV(126)................. (619)316-4182 코너스톤 사설 경비회사................. (858)502-1285

134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DECEMBER 2015

로코코 꽃집................................... (858)503-0055 파티&풍선..................................... (619)490-9348 ◆냉동/에어컨/히팅 대경냉동.................................... (858)472-8305 동성냉동....................................... (619)993-2333 이석규 전기냉동수리..................... (619)787-9101 ◆도서관 한빛도서관.................................... (858)467-1406 ◆미용실 매니스 미용실............................... 미소 머리방.................................. 박준 미장원................................... 뷰티 닷컴 미용실.......................... 서울 머리방................................... 써니데이 헤어살롱......................... 쎄씨.............................................. 영 미용실...................................... 오케이 미용실...............................

(858)560-6028 (858)573-6878 (858)560-1212 (858)277-2202 (858)576-0264 (858)560-9777 (858)571-2000 (619)336-1768 (858)271-5959


진 미용실(122)............................. 줄리아헤어스튜디오(122).............. 콘보이미용실................................ 헤어 덕.........................................

(858)278-2399 (858)278-2785 (858)560-7722 (858)997-4828

◆변호사 공병욱 변호사(117)....................... 김,강&오법률그룹(102)................. 서&서합동법률사무소(103)........... 이세정이민법변호사................... 류재걸 변호사............................... 애나염변호사................................ 안젤라 제 천(100).......................... 이문규 볍률그룹............................ 이양경변호사(104)....................... 토머스리 변호사........................... 테드 신 변호사(100)...................... 황경은 변호사(101).......................

(858)278-4090 (858)292-2550 (858)622-6279 (858)964-2311 (858)361-2618 (619)400-4909 (800)292-5864 (213)380-2828 (619)206-8334 (858)964-8687 (858)560-8871 (858)382-3798

◆병 원 ▶가정주치의 에스더 김 가정주치의.................... (858)764-9089 ▶내과 다니엘 리 위장/간 내과.................. 박태근 내과................................... 우리성모병원(5).......................... 정경화 신장내과............................ 정유진 내과................................... 중앙병원.......................................

(858)292-7527 (619)515-2500 (858)277-7111 (619)299-2350 (760)434-6060 (858)571-1004

▶성형외과 에벤에셀 얼바인 메디컬크리닉(3).. (949)502-5465 ▶소아과 태리 박 소아과.............................. (858)566-4444 ▶안과 유태규 안과................................... (858)455-9100 ▶임상심리과 서경화 임상심리............................ (760)505-5143 ▶척추신경과 김윤기 척추신경 & 한방병원(115).. 강지윤 한의.척추신경 전문의(115) 임훈 척추신경과............................ 조미경 척추신경과......................... 주진성 척추신경과(76)..................

(858)717-6120 (619)507-7897 (760)480-0077 (858)484-4242 (858)292-0256

▶종합,일반치과 SD 가주종합치과(김유진)(71)........ 김건중 종합치과(73)...................... 김광래 치과................................... 김광진 치과(66)............................ 김민기 치과................................... 김지영 치과................................... 박광서 치과................................... 스마일웨이브임플란트치과............ 이성호 치과................................... 정태훈 치과................................... 현동춘 치과(63)............................ 헬렌 임 치과..................................

(858)279-1004 (760)479-9876 (760)747-5295 (858)549-7181 (858)874-3000 (760)753-9052 (858)270-1400 (760)758-3300 (760)943-8880 (858)513-1065 (858)679-2838 (951)695-0010

김윤기 척추신경 & 한방병원(107).. 북경한의원.................................... 성심한의원.................................... 영생당 한의원............................... 유원한의원................................... 이정훈 한의원............................... 자생한방병원................................ 자화당 한의원............................... ◆보험/재정상담 그레이스 종합보험........................ 김정욱 종합보험........................... 김광수 종합보험........................... 남상혁 리버스모기지(30).............. 스테이트팜종합보험(손성원)(8)..... 박찬우재정전문(137)..................... 아이엠아이 보험(박창욱)................ 유니 앤 굿 프랜드 보험(헨리 리)...... 이재환 파머스 종합보험(29)........... 조용민 종합보험(97)...................... 주영성보험(26)............................. 제이커 종합보험............................ 씨티종합보험(한우진).................... 토털웰스매니지먼트...................... 한우진보험(37).............................

(619)962-1119 (858)866-8735 (858)761-2643 (888)984-8411 (858)614-1600 (858)761-6133 (619)397-0080 (858)429-4109 (858)650-0300 (858)277-8383 (858)634-0124 (619)392-6994 (858)560-1516 (619)704-0153 (858)560-1516

◆부동산(매매/감정/부동산관리) 김미콜드웰뱅커.......................... 그레이스박사부동산...................... 박지영 부동산(28)........................ 밥김부동산(79)............................. 센츄리21어워드(원덕재)................ 수나 부동산................................... 아메리칸 부동산(그레이스김)......... 영숙 홀 부동산.............................. 우리 부동산(브라이언용)(8)........... 애나 리 KAERIC(35)...................... 이수정부동산................................ 콜드웰뱅커(이동희)........................ 저스틴김 콜드웰뱅커(15).............. 지나 전 팀스피릿 부동산(6)............ 제이슨정 부동산(34)...................... 헤나최 부동산...............................

(760)672-4450 (619)962-1119 (858)442-4424 (619)890-3171 (619)300-8344 (619)778-9617 (858)405-4278 (619)920-4625 (858)922-2915 (619)587-1343 (858)210-8282 (619)300-4124 (858)487-4897 (858)245-8969 (858)603-2333 (858)735-8924

고기BBQ(27)............................... 대장금........................................... 도레미하우스................................ 두부하우스.................................... 뚜리바........................................ 로뎀BBQ...................................... 마포주물럭.................................... 만나BBQ...................................... 민속촌........................................... 명인만두....................................... 바이브.......................................... 부가............................................. 소공동 전통 순두부....................... 서울뚝배기.................................... 쇼젠 만포...................................... 조선 BBQ..................................... 전주집........................................... 친구네........................................... 청기와........................................... 청담동순두부............................... 커먼띠어리.................................... 태극기........................................... 학교종이땡땡땡............................. 할머니순두부................................

(858)505-0611 (858)573-2585 (858)565-2085 (858)576-6433 (858)560-0990 (858)279-0300 (858)565-0403 (858)278-3300 (858)560-8168 (858)565-2688 (858)576-1111 (858)560-1010 (858)573-2511 (760)845-9197 (858)586-0099 (858)277-8625 (858)268-0835 (858)292-0499 (858)560-0080 (858)277-8900 (858)384-7974 (858)277-1554 (858)569-1582 (858)277-2229

▶중식/태국음식 산동반점....................................... 쿤 태국음식점............................... 해피패밀리.................................... 홍콩반점.......................................

(858)571-6837 (858)514-8111 (858)279-8713 (858)541-0410

▶일식 노조미(콘보이지점)....................... 도쿄 스시...................................... 독도횟집....................................... 미즈.............................................. 스시야........................................... 스시모리....................................... PB스시......................................... 하이꾸........................................... 와 스시......................................... 우타게........................................... 쿠란도.......................................... 어가 (구 월미도)............................. 타지마........................................... 오나미(미션밸리)............................

(858)569-7773 (619)644-8600 (858)278-1100 (858)488-1721 (858)792-7799 (858)551-8481 (858)274-9755 (858)270-2589 (858)569-9595 (619)425-8980 (760)754-9343 (858)430-6689 (858)576-7244 (619)295-9774

◆블라인드

◆사무기기/복사기/프린터

▶카페/경양식/커피샵 레이도 가도(다운타운).................... (619)702-8464 베이커리앤카페............................. (858)627-0888 카페베네....................................... (858)278-2204

에이스텍 카피어(84)...................... (619)316-4182

◆식품점/마켓/건강식품

◆스킨케어 / 메디컬 레이저 & 스킨클리닉

시온마켓....................................... 이롬생식....................................... 정관장.......................................... 한국정육점.................................... H-Mart..........................................

디자인 블라인드&셔틀................... (858)204-1567

리바이벌 스킨케어........................ 미모 스킨크리닉............................ 미셸 스킨케어............................... 에벤에셀 얼바인 메디컬크리닉(3).. 뷰티 스킨케어............................... 정스 영구화장............................... 진 스킨케어................................... 더마럭스 데이 스파........................

(858)774-0446 (858)277-1005 (858)571-2002 (949)502-5465 (858)277-7219 (951)834-3577 (619)384-3633 (949)322-4288

(858)268-3300 (858)277-5030 (858)571-0975 (858)569-0902 (858)577-0060

◆안경원/검안 아이월드 안경(67)......................... (858)974-1447 ◆약 국

◆식 당 ▶한의원/침술원 강지윤 한의.척추신경 전문의(107) (619)507-7897

(858)717-6120 (858)451-6565 (858)576-2511 (858)569-4588 (858)278-7588 (858)484-4242 (858)752-1815 (858)277-1130

굿모닝 약국................................... (858)268-1660

▶한식/분식/주점/캐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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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기관 중앙일보 샌디에이고지사.............. 중앙일보 로스앤젤레스.................. GOSDKOREAN.com................... 샌디에이고 라디오 코리아............. 에스.디.사람닷컴........................... 한국일보 샌디에이고지국..............

▶바디/페인트/정비 (858)573-1111 (213)368-2600 (858)573-2152 (858)560-1500 (858)751-0994 (858)292-4200

◆여행사 춘추여행사(4)............................... 트래블네트워크여행사(43)............ 트래블랜드 여행사......................... 하나투어.......................................

(858)505-9589 (858)292-2888 (858)268-5777 (858)277-2600

◆운동레슨/골프레슨 마이크 김 골프교실........................ (619)920-2636 중앙퍼스널 트레인......................... (619)218-0824 지미스 골프................................... (858)218-5160 ◆운송/시내이삿짐 대한통운 샌디에이고 지사............. 대한통운 시온마켓점..................... 빅보이 이사/용달서비스................ 한진 택배...................................... 현대택배....................................... 행복이삿짐....................................

(858)277-0004 (858)277-2600 (619)807-6974 (858)357-5221 (858)277-7888 (619)540-3377

◆유리/창문/열쇠 AAA 유리(85)............................... (858)549-2200 베스트 열쇠................................... (619)581-6566

권스종합정비센터......................... (858)587-9010 비젼자동차.................................... (714)534-5555 손스자동차정비............................ (858)268-8282 신스자동차종합정비...................... (858)560-1000 알파 오토바디(87)......................... (858)695-2111 에이원 종합 자동차정비................ (858)467-0900 오토메딕....................................... (858)565-6011 우드워드....................................... (858)566-7999 콘보이 바디샵............................... (858)565-1114 T-TAK 자동차서비스..................... (866)910-8825 ◆장의사 가주장의사.................................. (562)622-9393 가주장의사 장례보험 (담당 곽수경) (619)261-5253 샌디에고 한인상조........................ (858)380-9643 ◆위성방송/통신/핸드폰판매 에이스텍 Directv(126)................. 세이텔 와이어리스........................ 타임워너 케이블............................ 티모빌.......................................... C&P와이어리스(128)................... JTI와이어리스............................... MD와이어리스(45)......................

(619)316-4182 (858)496-0059 (858)565-2888 (858)694-0199 (858)380-8272 (858)467-0777 (619)225-9772

◆정수기 아쿠아후레쉬(125)........................ (858)610-2528 코웨이샌디에이고(89)................... (619)261-5253 코웨이 샌디에이고......................... (858)278-1200

콘보이 피아노 판매 &서비스.......... (858)753-8000 전숙범 피아노 레슨........................ (858)705-8764 김경미 피아노............................... (858)496-9212 ◆학교/학원(예능/일반/운동) 금관유치원.................................... 로보링크(ROBOT교육)................. 마스터프랩(61)............................. 박대식 선생님(59)......................... 서광 검도...................................... 서든캘리포니아신학대학............ 샌디에이고 한국학교..................... 샌디에이고유도.......................... SD REDS 유소년 축구................... SUMMA........................................ C2에듀케이션.............................. CAS 아카데미............................... CALUMS(65).............................. 아트 스튜디오 212......................... Art Forever 212............................ EDU에듀러닝................................ NEI에듀케이션.............................. 엑셀 대학입시학원........................ 엘리트 학원.................................. 재능JEI(한인타운).......................... 조앤아트스튜디오.......................... 클래식음악학원............................. 한빛문화학교............................... 한국문화예술학교......................... IHG샌디에이고.............................. C.I.B.U.......................................... CV 아트센터................................. 시사 매거진 Review (WNR)(63)....

◆정원공사/가드닝/수영장청소

(858)278-9802 (858)527-5859 (858)243-7046 (858)295-2625 (858)565-7000 (619)504-7553 (619)787-0306 (619)962-0852 (619)922-4691 (858)793-8880 (858)613-1927 (213)383-8040 (858)277-6700 (760)271-5800 (858)733-1443 (858)485-1802 (858)391-1413 (858)208-7940 (858)720-0808 (858)715-4789 (619)203-8504 (619)886-0284 (858)602-2001 (858)345-0590 (619)260-1113 (619)702-9400 (858)361-9636 (858)761-1594

◆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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