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Daily San Diego Magazine March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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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 2015 발행인 PUBLISHER 정관묵 Kwan M. Chung

Volume 187

16 at San Diego

편집인 EDITOR 서정원 Jung Won 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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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ART DIRECTOR 김현지 Hyunji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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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STAFF WRITERS 유진균 Jyngiun You 권민기 James Kwan 남궁재의 권성균 Sunggyun Kwon 이승주 Sungju Lee 나효정 Hyojeong Na Gary Routh Mandy Day

한인 아마추어 골퍼, 양건 선수 아이월드 안경점의 자넷 백 사장 '월간 샌디에이고' 논픽션 연재, 어현수 옹

16 at San Diego

필진 CONTRIBUTORS 강향미 Mimi Kang 김유진 Yu Jin Kim 김장식 Jang Sik Kim 노인자 In Ja Roh 서자현 Ja Hyun Suh 이상란 S.R. Lee 제이슨정 Jason Jung

50 최고의 보드게임을 찾아라 커뮤니티 칼리지가 새로워진다 고교 커리큘럼은 이렇게 준비 에세이 쓸때 유용한 표현들 조기지원하려면 지금부터 대학리스트 만들어야 왜 십대 아이들과 말이 통하지 않을까? 하위 수업 'A'보다 상위 수업 'B'에 더 가산점 커뮤니티 칼리지 4년제 대학편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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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PHOTOGRAPHER 정 호 Edward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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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건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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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넷 백 사장

어현수 옹

나이, 몸상태별 운동법 새로운 카페인 음료 5가지 영아 고혈압 가공식품 당,염분이 잠재적 위험 요소 지나친 소다섭취 이른 초경, 성조숙증 유발 잠들기 전 물 한잔은… 동안 피부를 만드는 10가지 방법 요리에도, 건강에도 꿀맛이네 강박장애 이렇게 진단하세요! 뱃살 빼는데 좋은 식품 콜레스테롤 경고, 40년 만에 사라진다

76 7750 Dagget St. Suite 208 San Diego, CA 92111 Tel 858.573.1111 Fax 858.573.1735 www.gosdkorean.com

실버투자를 플래티넘 투자로, 은퇴 연금 계좌 소득세 평균 환급액 10% 증가 빨라진 부자의 탄생 USB 통한 악성코드 감염을 막아라! 주택 소유자 재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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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몸상태별 운동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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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중앙 월간 샌디에이고는 무료로 보급됩니다. 가까운 한인 비즈니스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THE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is a monthly journal published by the Korea Daily San Diego branch, and is distributed throughout the San Diego county.The deadline to reserve an advertisement space is the 15th of each month. All materials for non-camera-ready ads are also due that day. Camera-ready artwork is due on the 20th of each month. No reproduction of printed material is permitted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ll rights reserved.ⓒCopyright 2015 by The Korea Daily San Diego.

테메큘라 와이너리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여성의 달, 우먼파워영화 샌디에이고 근처 캠핑장

88 테메큘라 와이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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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Island Brings Classics and New Sound to California Hanja Time www.gosdkorea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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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Diego

VIEWFINDER Photo by 남궁재의

바다에 오는 이유 누군가를 만나러 온 것이 아니다 모두 버리러 왔다 몇 점의 가구와 한쪽으로 기울어진 인장과 내 나이와 이름을 버리고 나도 물처럼 떠 있고 싶어서 왔다 바다는 부자 하늘도 가지고 배도 가지고 갈매기도 가지고 그래도 무엇이 부족한지 날마다 칭얼거리니 (이생진·시인, 1929-) 12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MARCH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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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코르테즈 호텔 El Cortez Hotel

At San Diego 최근 2월 샌디에이고 매거진(San Diego Magazine)에서 ’샌 디에이고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27가지 이유(27 Reasons to Love San Diego)’를 발표했다. 그 중에서는 문화, 관광, 산 업, 엔터테인먼트, 랜드마크 등을 다양한 분야에서 아름답고 살기 좋은 샌디에이고를 소개했는데 이 외에도 샌디에이고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덧붙여 왜 우리가 샌디에이고 살고 있는지를 알아 볼까한다.

유서깊은 샌디에이고의 호텔 Historcal Hotel in San Diego

다운타운의 엘 코르테즈 호텔(El Cortez Hotel) 또한 샌디에이고 역사에서 빠질수없다. 1927년에 지어진 이 호텔은 개관일에만 샌디에이고 인구의 3분의 1인 5만명의 인파가 몰려들 정도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고 개관 이후 36 년동안 샌디에이고에서 가장 큰 빌딩이었던 엘 코르테즈 호텔은 랜드마크의 역 할을 톡톡히 해냈다. 또한 세계최초로 샌디에이고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옥외 전망 유리 엘리베이터를 건설해 호텔의 관광기능을 더욱 더 높였고 이은 호텔 들의 건축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했다. 이를 인정받아 2002년에 국가역사 문화 재로 지정되었다. 엘 코르테즈 호텔 또한 아이젠하워, 존슨, 포드 전 대통령을 포함해 각종 유명인사가 묵은 곳으로 유명하며, 1963년의영화<A Ticklish Affair>의 배경으로 유명하다. 주소: 702 Ash St, San Diego, CA 92101 문의:(619) 338-8338 홈페이지: www.donroom.com _이승주 인턴

샌디에이고 해변& 액티비티 Beach&Activity in San Diego 샌디에이고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비치 (Beach)일 것이다. 햇볕을 맞으며 해변가에서 한가로 이 일광욕을 즐기는 일은 누구라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 다. 샌디에이고는 많은 아름다운 비치를 보유하고 있는 데 그 중에서도 라호야 코브(La Jolla Cove)는 미국

전역에서 가장 아름다운 비치 6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샌디에이고의 아름다운 해변을 둘러보고 더 욱 즐거움을 증가시켜 줄 수 있는 액티비티 활동도 알 아보자.

호텔 델 코로나도 Hotel del Coronado 샌디에이고에는 오랜 역사와 함께 품격을 지켜온 호텔들이 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역시 호텔 델 코로나도 (Hotel del Coronado)다. 나무만을 사용해 빅토리아 양식으로 지은 이 호텔은 1880년대부터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오래된 호텔이자 가장 큰 호텔 중 하나로 뽑히며 국가 역사 문화재로 지정돼 있고 북아메리카 태평양 연안에 서는 지금까지 지어진 가장 큰 해변 리조트로 알려져 있다. 전직 대통령들 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스타들이 자주묵 는 장소로 유명하며, 특히 마릴린 먼로가 출연한 “뜨거운것이 좋아”를 비롯한 수 많은 영화를 촬영한 장소이기도 하다. 겨울시즌에는 야자수 나무 아래에서 아이스 스케이팅를 즐길 수 있는 특이한 경험을 할 수 있는데 겨울에도 낮 기온은 20도씨에 달하고 햇볕이 쏟아지지만, 특수설비를 한 야외아이스링크라 녹지않는다. 주소:1500 Orange Avenue, Coronado, CA 92118 문의:(619) 435-6611 홈페이지: hotelde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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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번 고속도로 101 Highway 먼저 샌디에이고의 여러 해변가들을 한번에 쭉 조망할 수 있는 방법은 101번 고 속도로(101 Highway)를 주행하는 것이다. 1700년대에 마차가 다니는 도로 로 사용될 때 부터 지금까지 잘 보존 되어 있는 이 고속도로고는 라호야에서 시 작해 오션사이드까지 해변가를 따라서 끊임없이 이어지는 이 도로는 샌디에이 고의 여러 비치들을 둘러보기에 적절하다. 이 구간은 30마일 정도로 하루에 돌 아 보기에도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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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 INSIDE

미션비치 & 카약 Kayaking at Mission Beach 아름다운 해변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에는 무엇이 있을까. 먼저, 카약을 즐 길 수 있는 미션 비치를 추천하고 싶다. 언제나 잔잔한 미션 베이는 카약을 하 기에 더없이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낮에 하는 카약킹은 햇볕을 즐기며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달빛 아래서 카약은 로맨틱하게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 다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업체와 시간대에 따라 변동이 있지만 50달러 내에 서 카약을 즐길 수 있다.

Mission Bay Sportcenter

주소: 1010 Santa Clara Place, San Diego, CA 92109 문의: (858) 488-1004 홈페이지:www.missionbaysportcenter.com

멕시칸 음식 Mexican Food 샌디에이고에는 멕시칸 음식이 유난히 많고 특히나 ‘Authentic’이라며 ‘진짜’ 멕시칸 음식이 많다고 강 조하는 음식점들이 많은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멕시칸 음식인 타코(Taco)와 브리또(Burrito)는 미 국 전역에서 인기있는 음식 중 하나이다. 유난히 캘리포니아는 멕시칸 음식을 쉽게 접할 수 있는데 멕시 코와 미국의 역사적 배경을 통해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캘리포니아는 1800년대 중반까지 멕시코의 영토였으나, 미국과 멕시코 전쟁 중, 미국은 멕시코 시티 점령으로 ‘과달루페 힐다고 조약(Tratado de Guadalupe Hidalgo)’ 체결과 함께 캘리포니아를 새로운 영토로 얻게 된다. 캘리포니아에 멕시코 문 화가 많이 남아있는데에는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 그 중 음식문화가 단연 돋보이고 있는데, 캘리포니아의 최남단에 위치한 샌디에이고는 맥시코 국경에 가장 가까이 접해있는 지역으로 멕시칸 음 식 문화가 가장 크게 자리잡아 있는 도시이다. 특히나 멕시칸 가족들이 운영하는 ‘진짜’ 멕시칸 음식이 많기로 유명한 샌디에이고의 유명한 맛집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라호야 비치 & 패러글라이딩 Paragliding at La jolla Beach 라호야 해변가 인근에 있는 토레이 파인즈의 클리프를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곳에서 의 패러글라이딩은 절벽과 함께 탁 트인 바다를 동시에 볼 수 있어 미국 내에서 인기 있는 패러글라이딩 장소로 손꼽힌다. 20 - 25분간에 걸쳐 숙련된 강사와 함께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으며 간단한 음식들도 판매하고 있어 좋은 경치를 감상하며 식사를 해결할 수도 있다. 짜릿한 익스트림 스포츠를 경험하고 싶다면 이도 좋은 옵션이 될 것이다.

라스 콰트로 멜파스 Las Cuatro Milpas

Torrey Pines Gliderport

주소: 2800 Torrey Pines Scenic Dr, La Jolla, CA 92037 문의: (858) 452-9858 가격: 175 달러 /현금 165달러 웹사이트:www.flytorrey.com

패시픽, 라호야, 델마 비치&서핑 Surfing at Pacific, La Jolla, Del Mar beach 샌디에이고에서의 대포 수상스포츠라고 할 수 있는 서핑을 추천 하고자 한다. 많이 볼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인기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는데 샌디에이고에서의 서핑은 가장 손쉽게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액티비티로, 서핑보드가 없더라도 주변 렌 탈숍에 가서 40불 정도를 지불하면 바다를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다. 퍼시픽 비치(Pacific Beach)와 라호야(La Jolla) 그리고 델 마 (Del Mar)어디서든 쉽게 렌탈샵을 발견할 수 있다. 그 중 에서도 퍼시픽 비치에서는 1:1 서핑 강습에서부터 단체 강습까지 제공하고 있어 초보자라면 이 곳을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San Diego Surf School

주소: 4850 Cass St San Diego, CA 92109 문의: (858) 205-7683 웹사이트: sandiegosurfingschool.com _나효정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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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오 로간(Barrio Logan)에 위치한 라스 콰트로 멜파스 (Las Cuatro Milpas)는 샌디에이고의 관 광 온 사람들에게 진정한 멕시칸 음식을 소개해 주기 위해서는 꼭 데리고 가야할 맛집이다. 이 레스토랑은 멕시칸 음식에 기본이 되는 또띠아(Tortillas)를 직 접 만들며, 직접 만드는 과정을 손님들이 볼 수 있도 록 개방된 곳에서 만든다. 핸드메이드 또띠아는 그 맛 을 더 살려 엄청난 손님을 끌고 있는데, 항상 웨이팅 라인이 길고 특히나 점심시간에는 한시간 정도 기다 리는 것은 기본이다. 메뉴는 돼지고기, 닭고기 그리 고 초리조(Chorizo)만 사용한 타마레스(Tamales), 타코(Tacos), 부리또(Burritos)로 간단하게 구성되 어 있다. 20년 넘게 운영하고 있는 라스 콰트로 멜파 스의 그 비결이 궁금하다면 꼭 찾아가 보기를 권한다.

JV 멕시칸 푸드 JV’s Mexican Food 린다 비스타(Linda Vista)에 위치한 JV 멕시칸 푸드 (JV’s Mexican Food)는 JV가족이 운영하는 ‘진짜’ 멕 시칸 음식점이다. 이 레스토랑은 가격대비 푸짐한 양으로 유명한 곳으로, 그 중 부리또가 유명하다. 또띠아 두개를 말아 풍부한 양과 신선한 과카몰리(Guacamole)가 맛을 더한다. 풍부한 양만큼이나 다양한 메뉴를 가지고 있다. 가격대비 다양한 메뉴와 푸짐한 양을 선호 한다면 이 레 스토랑은 추천한다. 주소: 1112 Morena Blvd, San Diego, CA 92110 문의: (619) 276-0758

주소: 1875 Logan Ave, San Diego, CA 92113 문의: (619)234-4460 _남궁재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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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 INSIDE

아울렛 OUTLET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San Diego Pardres

LA나 멕시코에서 잠시 들르는 방문객들이라면 샌디에이고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싼 가격에 다양한 옷을 둘러볼 수 있는 아울렛 매장들이 있기 때 문. 특히 칼스배드(Carlsbad)에 위치한 칼스배드 프리미엄과, 멕시코 국경 가까이에 있는 라스 아메리카스가 유명하다.

메이저 리그 야구가 본격적 시즌에 돌입하는 봄. 평소였다면 샌디에이고 인들은 나른한 날씨 속 에 해변을 거닐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봄만큼은 예사롭지 않다. 샌디에이고를 기반으 로 한 야구팀, 파드리스가 공격적 영입에 나서며 메이저리그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것이다. 약 팀을 응원하는데 지친 샌디에이고 야구 팬들의 가슴이 다시 뜨거워지는 이유다. 올해 새로이 파 드리스 유니폼을 입게 된 주요 선수들은 다음과 같다.

칼스배드 프리미엄 아울렛 Carlsbad Premium Outlet

저스틴 업튼 Justin Upton (외야수)

매년 봄 찬란한 색깔을 자랑하는 칼스배드 플라워 필드(Flower Field)에서 5분 정도 걷다보면 유럽 의 작은 마을처럼 꾸며진 칼스배드 프리미엄 아울렛 (Carlsbad Premium Outlet)이 위치해 있다. 아 울렛에서 다시 좀 더 서쪽으로 가면 이번에는 탁 트 인 태평양이 시야에 들어온다. 칼스배드 프리미엄은 유명 놀이 공원인 레고 랜드(Lego Land)에서도 도 보로 30분 거리에 불과해 신나게 즐긴 관광객들이 집에 돌아가기 전 간단한 쇼핑을 하기 안성맞춤이다. 아울렛 매장 중에선 지난 8월 오픈한 나이키 팩토리 스토어가 대표적 ‘핫 플레이스’. 일반 나이키 매장에 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운동화를 비교적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매니아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나이: 만 27세(1987년 9월 25일 생) 작년 성적: 타율 0.274, 29 홈런, 8 도루 연봉: 1,400만 달러 특이 사항: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외야수 B.J. 업튼의 동생.

맷 켐프 Matt Kemp (우익수) 나이: 만 30세(1984년 9월 23일 생) 작년 성적: 타율 0.287, 25 홈런, 8 도루 연봉: 2,100만 달러 특이 사항: 작년까지 LA 다저스에서 류현진과 한솥밥, 2011 시즌 MVP 투표 2위

주소: 5620 Paseo Del Norte, Carlsbad, CA 92008 문의: (760) 804-9000 홈페이지: www.premiumoutlets.com/carlsbad 영업시간: 오전 10시 – 오후 9시(월-토) 오전 10시- 오후 7시(일)

라스 아메리카스 프리미엄 아울렛 Las Americas Premium Outlets 멕시코 국경을 바로 넘기 전 산 이시드로(San Ysidro) 인근에 위치한 라스 아메리카스 프리미엄 아울렛(Las Americas Premium Outlets)은 다운타운 뿐만 아니 라 멕시코의 인기 관광지 티후아나와도 가까워 샌디에이 고 방문 시 꼭 들러야 할 곳이다. 지난 해에는 이 아울렛 내에 추가 확장으로‘아울렛 앳 더 보더’가 새로 문을 열 어 더 많은 매장이 들어왔으며 한국인 선호 상품인 더 노

윌 마이어스 Wil Myers (외야수)

쓰페이스(The North Face), 나이키(Nike), 뉴발란스 (New Balance) 매장이 들어서 있다. 또한 현재 건설 중인 크로스 보더 엑스프레스(CrossBorder Xpress) 다리가 연내 개통되면 약간의 추가 요 금만 내고 티후아나의 A.L. Rodriguez 국제 공항과 미 국 국경 아울렛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게 돼 더 많은 관광 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소: 4211 Camino de la Plaza, San Diego, CA 92173 문의: (619) 934-8400 홈페이지: www.premiumoutlets.com/lasamericas 영업시간: 오전 10시 – 오후 9시(월-토) 오전 10시- 오후 7시(일)

나이: 만 24세(1990년 12월 10일 생) 지난 해 성적: 타율 0.222, 6홈런, 6 도루 연봉: 50만 4,200 달러 특이 사항: 2013년 아메리칸 리그 신인왕

제임스 실즈 James Shield (투수)

나이: 만 33세 (1981년 12월 20일 생) 작년 성적: 14승 8패 방어율 3.21 연봉: 1,000만 달러 특이 사항: 작년 캔자스 시티 로열스 소속으로 월드 시리즈 진출 _권민기 인턴

_권민기 인턴 20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MARCH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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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미래를 준비하는 이 순간 을 즐기자”가 모토인 이승 주 양(20)은 밝은 미소가 인 상적인 여대생이다. ‘당장의 즐거움에 마음을 빼앗겨 미래 준비에 소홀히 하지 말고 꿈을 향해 한발자 욱씩 나아가는 그 과정을 즐 기자는 의미’라고 한다.

St. Patrick' s Day

한국에서 연세대학교 경제

매년 3월 17일, 사람들은 세인트 패트릭스데이(Saint Patrick’s Day)를 기

로 UCSD에 다니고 있다.

념하기 위해 남녀노소 녹색옷을 입거나 녹색 액세서리를 하고 아일랜드

부전공으로

술마시며 휴일을 만끽한다. 과연 이 휴일의 기원은 어디서 왔을까?

같이 공부할 정도로 부지런

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이 양은 현재 교환학생 신분으 문학비평학을

한 그녀는 어릴 적부터 문화 성 패트릭 데이는 기독교의 축일로 아일랜드의 수호성인인 성 패트릭을

산업에서 일하는 자신의 모

기념하는 날이다. 3월 17일은 성 패트릭이 세상을 떠난 날로 이 날을 기념

습을 그려왔다고 한다. 특히

하고자 성 패트릭 데이로 지정했는데 이 날이 되면 아일랜드뿐 아니라 여

언론 쪽에 많은 관심을 가지

러 곳에 흩어져 있는 아일랜드계 이주민들이 모두 초록색과 토끼풀로 장

고 있어 고등학교 때부터 학

식을 하고 축제를 즐긴다. 토끼풀은 기독교의 교리 중 하나인 삼위일체를,

교 신문 편집 및 제작을 하는

초록색은 아일랜드의 국기를 상징하는데, 축제 때는 초록색 옷을 입고 초

등 열심히 언론계에 대해서

록색 물감을 모든 곳에 칠하여 성 패트릭을 기린다.

도 열심히 공부해오고 있다.

본래 성 패트릭과 관련된 색상은 파란색이였지만, 토끼풀의 색인 녹색과

더 많은 경험이 자신에게 풍

연관을 짓는 게 더 설득력을 얻게 되어 17세기 이후로 녹색 리본과 토끼

부한 지식이 되서 돌아온다

풀을 달아 성 패트릭의 날을 축하하기 시작했다.

고 믿는 이 양은 미국 샌디 에이고에서 교환학생을하기

영국, 캐나다, 아르헨티나, 호주, 뉴질랜드와 더불어 아일랜드계 이주민들

로 결정했다. 산전수전 다 겪

이 많은 미국에서도 많은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한국에서도 매년 3월에

어가며 직접 많은 일들을 경

아일랜드와의 외교 수립을 기념하기 위하여 행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뉴

험하고 있지만 나쁜 일이던

욕의 명물 중 하나인 5번가의 성 패트릭 성당(St.Patrick Cathedral)은 이 날

좋은 일이던 항상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성격을 가지고 있는 이 양은 “한인 유

이 되면 성대한 퍼레이드를 준비한다. 샌디에이고에서도 이러한 퍼레이드

학생들이 힘들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특히 한국의 부모님에게 감사한

가 3월 14일 다운타운과 힐크레스트(Hillcrest)에서 열린다. 발보아 공원에

마음이 커졌다”고 한다.

서 시작하여 오전 10시부터 다운타운 5가와 6가, 쥬니퍼(Juniper)와 유패 스(Upas) 스트리트를 행진하며 기념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무료로 관

사물을 보는 시각과 더불어 성실함과 꾸준함을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았다는 그녀

람할 수 있으니 가족들이나 연인과 함께 행사에 참석하는 것도 좋을 것이

는 3월 중 교환 학생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간다. 돌아가면 자신의 꿈인 “전체를 조

다. 또한, 다운타운에 위치한 아이리쉬 펍이나 레스토랑을 방문하여 축제

망하고 판을 짜는 사람”이 되기 위해 학업에 열중할 계획이다. 사회 어디선가 세

의 분위기를 더욱 만끽하는 것도 추천할 만 하다.

상을 위한 큰 그림을 그릴 이 양의 멋진 미래 모습이 생생하다. 글 나효정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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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글 권민기 인턴기자 사진 정호 Edward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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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뉴스

'한국의 집' 정식회원 승인 받았다

'NRG 매트릭스 워리어' 국가대표 3명에

태권도 미국 국가대표 선발을 목표로 훈련해 온 ‘NRG Matrix 워리어스’가 최근 라스베가스 선발전에서 국가대표 선 수를 3명이나 배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지난 2월 14일~15 일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US 태권도 팀 트라이얼’(US Tae Kwon Do Team Trial)에서 ‘NRG 매트릭스 워리어스’팀 의 윤재덕(미국명 필립•26•미들급), TJ 커리(TJ Curry •26• 라이트급), 체이스 그래함(Chase Graham•22•팬텀급) 선 수가 국가대표에 당당히 뽑혀 오는 5월 러시아에서 열릴 세 계태권도 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또 재레드 리드 선수 는 2위에 올라 다른 국제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이미 태권도계에서 이같은 성과가 큰 화제가 되고 있는데 8 명의 국가대표(남자)를 선발하는 대회에서 5명이 출전한 팀 이 국가대표를 3명이나 배출하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팀은 결성된지 2년 밖에 안된 신생팀이 라 남다른 노하우와 잠재력에 유달리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팀의 코칭 체어인 이현 대표(태권도 인스티튜트)는 “한마디 로 대박이 났다”며 ”2년전 선수를 발탁해 팀을 결성하고 트 레이닝한 결과를 최대로 발휘한 선수들이 고맙고 대견하다.

한인 문화 예술학교, 시월드 공연 한국문화예술학교(교장 오지희) 회원들이 놀이공 원 시월드에서 열리는 구정맞이 특별공연(Lunar Happy New Year)에 초청돼 부채춤, 난타, 태극 무, 입춤 등을 선보여 관객들로 부터 박수갈채를 받았 다. 사진은 부채춤을 추고있는 에스더 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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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 개개인이 오랫동안 간직해 온 꿈을 드디어 이 룰 수 있게 도왔다는데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길 총감독(경희 태권도)은 ”말이 국가 대표 3명이지 사실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단 한명 만 나와도 성공이라는 마음으로 출전했는데 최선의 결과를 얻었다“며 “처음엔 내셔널 챔피언 메달 하나 없는 선수들이었지만 그동안 유럽 등지에서 열리는 국제 시합에 많이 출전해 풍부한 경험을 쌓고 기량 을 축적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자평했다. 또 “세 계선수권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최종적으로 내년도 대표 선발 전을 거쳐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들 선수들은 이 대표와 김 총감독이 전국 각지의 시합을 통해 발탁한 선수들로 프로 코칭 스태프가 정해준 트레이닝 플랜에 따라 평상시에는 각자 도장에서 트레이닝 하고 대회 가 있을경우에는 샌디에이고 태권도 인스티튜트로 모여 일정 기간 캠프를 거친 후 기량을 보완, 마무리해서 시합을 나가 는 식으로 운영된다. 현재 이들 팀에 대한 후원은 칼스배드 소재 에너지 드링크 회 사인 ‘NRG Matrix’가 주로 맡고 있다. 김 총감독은 “태권 도나 한인들과는 아무 상관 없는 회사가 지원을 자청하고 있 지만 19세~26세 사이의 학생이나 직장인인 선수들이 태권 도 국가대표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수천불씩 소요되는 부대 비용을 감당하기엔 역부족“이라며 ”실전에 임해보니 가르치 는 것에는 더욱 큰 자신감이 생겼다. 다만 우리의 태권도를 통해 미국 대표선수를 길러내는 이 일에 한인커뮤니티에서 도 보다 적극적으로 관심 가져준다면 더욱 큰 격려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후원문의:(619)254-7028/www.nrgmatrixwarriorsfund.com

'한국의 집’(HOK) 회원들이 HPR의 정식 소속회원 인정을 자축하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샌디에이고 발보아 파크에 한국관을 세우자는 취지로 결성 된 한국의 집 (HOK: House Of Korea)이 인터네셔널 하 우스 그룹(HPR: House of Pacific Relations)의 정식 회원으로 승인 받았다. 지난 2월 1일 발보아파크 내 산타 페 룸에서는 이 파크 내 다양한 국가의 하우스를 관장하는

한국통신학회 북미지부 워크숍

제6회 한국통신학회 북미지부 워크숍에 참가한 통신기술 연구자들.

차세대 통신 트렌드를 앞서서 논하는 한국통신학회 북미지 부(KICS-NA)의 연례 워크숍이 1월30일~2월1일까지 샌디 에이고 LG전자 모바일 연구소에서 열렸다. 이날 워크숍에 는 노종선 KICS 회장과 이병관 북미집부 지부장을 비롯해 한미양국에서 내로라하는 통신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주요 현황과 과제를 논했다. 노종선 회장은 “한•미간 기술

HPR이 ‘한국의 집’(HOK)을 정식 소속회원으로 인정하는 서명식이 개최됐다. 이날 HOK의 회원들은 한복을 입고 참 석해 HPR 관계자들과 한식을 나누며 한국관 설립에 한단계 전진한 의미의 서명식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HPR의 정식 소속회원이 되기까지는 보통 2년에서 5 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HOK는 창립이후 적극적인 행사 참여와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한 홍보를 꾸준히 펼쳐오 는 등 남다른 열정을 보여 예외적으로 1년여 만에 이 자격 을 획득했다. 이 자리에서 황 회장은 “세계적인 명소인 발보아 파크에 여러 인터네셔널 하우스가 있지만 한국관이 없음이 안타까워 지 난 2013년 부터 HOK를 구성해 활동을 시작했다”며 “HOK 를 통해 한인 커뮤니티와 주류사회를 잇는 가교활동은 물론 한국문화와 세계문화를 연결하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포부 를 밝혔다. 발보아 파크 내 한국관을 건립하기 위해서는 샌 디에이고시로 부터 부지 사용에 대한 허가를 받아야 하고 약 30만 달러 상당의 건축 예산도 확보해야 한다. ▷정보:www.house-of-korea.org

교류와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이 워크숍 이 올해로 6회째 열렸는데 매년 내용들이 더 욱 풍부해지고 있어 학회에서도 관심이 크다” 고 인삿말 했다. 이병관 박사는 “이 분야에서 앞서가는 연구를 담당하는 한인 교수님들이 적극적으로 참석함 으로 통신 신기술 교류와 발전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한인 과학자들이 꾸준한 관심과 지속 적인 참석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5세대 무 선통신 기술 및 서비스’를 주제로 열린 이날 워 크숍의 주요 발표자는 노종선 교수(서울대•‘On the Spatially Coupled Codes’), 이병관 박 사(InterDigital•‘5G on the Full Gear’),송홍엽 교수(연 세대•‘Locality of Locally Repairable Codes’),정세영 교수 (KAIST•‘Improving the Degrees of Freedom of Wireless Channels using Super-directivity’), 김 영한교수(UCSD•Sliding-window Coded Modulation and its Application in Interference Mitigation) 등 이다.

부고 티후아나에 진출한 한인 기업 ‘세안’의 정봉귀 법인장이 빙부상을 당했다. 정 법인장의 장인 정규엽씨가 2월 15 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장례는 2월 17일(한국시간) 본국

에서 치러졌다. ▷연락처:(619)772-0318 victorchung2k@seah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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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뉴스

타운 뉴스 샌디에이고 한인회(회장 이묘순)가 2014년도 회계보고 내역을 언론사에 전면공개해 한인커뮤니티 비영리재단으 로서의 모범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계보고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한인회는 2014년에 9만4560 달러의 수입을 올려 9만4058 달러를 지출해 501 달러의 잔액을 기록했다. 이묘순 샌디에이고 한인회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지난해 한인회장으로 취임 하면서 투명한 운영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걸었다"면서 "칭찬받을 일이 아니 고 당연한 것이라 생각한다. 비영리재단은 투명한 운영이 가장 중요하다. 나 는 공약을 지킨 것일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LA한인커뮤니티 비영리단체들도 샌디에이고 한인회의 투명 운 영을 보고 배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투명 회계보고' 모범 보였다

SD 콘체르트 경연대회에서 한인학생들 수상

SD 콘체르트 경연대회에서 수상한 정유진.

매년 2월 열리는 MTAC 주최 '샌디에 이고 콘체르트 경연대회'(San Diego Concerto Competition)에서 한인 음 악도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달 7일과 8일, 샌디에이고 대학 (USD)에서 열린 콘체르토 대회에서 피 아노 부문과 스트링 부문 입상자는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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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같다. Division 1 Piano: 2등 정유진, 수잔 리 Division 2 Piano: 2등 타일러 김 Division 5 String: 1등 수잔 리(바이올린), 2등 엘리엇 김 Division 6 String: 2등 에리카 황(바이올린)

SD한인회-완도군 손잡았다… 교류협력 양해각서 체결 적으로 경제, 문화, 교육, 체육 등 다양한 분야 에서 교류협력을 적극 도모하는 취지의 MOU 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이묘순 회장은 “완도군과 샌디에 이고는 항구도시라는 공통점이 있으므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기 적합하며 이 를 계기로 한•미 양국을 잇는 튼튼한 다리역 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자”고 인삿 말 했다. 이어 신우철 군수는“ 해외 한인동포 들이 타지에서 이렇게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 고 많은 감명을 받았다”며“ MOU 체결을 통 해 서로 더욱 발전하고 긴밀히 관계하며 완도 의 특산물과 관광자원을 샌디에이고 한인사회 샌디에이고를 방문한 신우철 완도군수(가운데)와 이묘순 한인회장 및 임원,전한인회장단이 단체촬영 을 했다. 를 통해 미국사회에도 알릴 수 있는 계기를 가 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인회와 완도군청은 이날 샌디에이고 한인회(회장 이묘순)와 전라남도 완도군청(군수 MOU 체결을 기념하며 지역의 전현직 단체장과 오찬을 들고 신우철)이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 두 도시의 이해를 돕는 시간을 가졌다. 결했다. 2월 11일 완도군수 일행을 맞은 한인회는 완도군과 한편 신 군수와 완도 군청 일행은 12일 포인트 로마 국립묘지 샌디에이고 한인회의 상호 친선교류 활성화와 우호증진을 목 를 방문해 6•25참전용사들에 헌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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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뉴스

리틀 야구 선수들 전지 훈련 성료

만12세 미만 야구 꿈나무들로 구성된 한국 리틀야구선수단 이 2주간의 샌디에이고 전지훈련을 모두 마치고 2월 22일 한국으로 떠났다. 짧은 여정이었지만 야구의 본고장을 찾아 배운다는 자세로 열심히 훈련에 임했고 현지팀들과 겨루는 연습경기에서는 지 난해 리틀야구계를 평정했던 저력을 다시한번 과시했다. 또 LA에서 열리는 ‘KALBA 인비테이셔널 토너먼트 대회’와 샌디에이고 ‘프레지던트 데이 수퍼 NIT’ 대회에 참가해 준 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내부적으로는 팀기량의 장•단 점을 점검했다. 한편 샌디에이고 프로야구팀인 파드레스 구 장을 찾아 선수로서의 꿈을 재차 다지는 소중한 기회도 얻 었다. 한국리틀야구연맹(회장 한영관)소속의 리틀야구선수단은 바로 지난해 펜실베니아주에서 열린 ‘제68회 리틀리그 월드 시리즈’(세계 리틀야구 선수권대회)에서 미국을 제치고 당 당히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막강한 팀이다. 매년 전국각지

5월 2일 정기 축구대회 연다

샌디에이고 한인축구협회 임원진들이 2월 정기회의를 마치고 단체촬영으로 화이팅 을 외쳤다.

샌디에이고 한인축구협회(회장 정태민)가 2월 6일 정기회의 를 열고 2015년 대회 및 활동에 대해 논의했다. 정태민 회장 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협회의 수입 지출에 관한 회계 보고 를 마친 후 “한인커뮤니티의 많은 관심과 지원으로 아무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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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뉴스 에서 발탁된 우수한 선수들로 구성된 이 팀은 지난 2010년 부터 매년 초 샌디에이고를 찾아 개인기량과 팀웍을 점검•강화하고 실전에 대비해 연습을 해오고 있다. 그러기에 한국 야구 꿈나무들에게 이곳 ‘샌디에이 고’는 단순한 도시가 아니라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전국의 선수들과 겨뤄 리틀야구 대표팀에 발탁되야 비로소 샌디에이고에 올 수 있으며 이곳에서 자신과 팀의 수준을 객관적으로 재점검하며 월드시리즈를 향해가는 첫 관문이기 때문이다. 특별히 이곳의 전지훈련이 중요한 이유는 이 기간 동안 참가한 대회 들은 매년 월드시리즈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데 남가주 리틀야구팀들의 실력이 꽤 막강한 편이라 그들과 경기를 치러보는 것은 남은 준비 기간에 주력해야 할 주요 훈련전략을 세울 수 있는 이점도 있다. 연맹의 한영관 회장은 “작년에는 LA와 샌디에이고 대회에 서 4강안에 든 결과로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거뒀는데 올해는 준우승까지 오른 것을 보면 월드시리즈 대회 2연패 도 가능하다고 본다”며 “올해도 샌디에이고 전지훈련이 우 리 선수들 한명 한명이 목표를 세우고 꿈을 향해 전진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변이 없는 한 앞으로도 매년 30여명이 넘는 청소년 야 구대표팀이 샌디에이고를 찾게될 것”이라며 “현지 한인 커 뮤니티에서도 마음으로나마 큰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15년 ‘제69회 리틀리그 월드시리즈’는 8월 20일부터 30 일까지 펜실베이니아 주 윌리엄스포트에서 열린다. 없이 축구대회를 잘 치러올 수 있었다”며 “한인들의 건강증 진과 취미활동을 목적으로 설립된 운동협회인 만큼 올해 열 리는 축구대회에도 보다 많은 축구인들이 참여해 함께 즐기 고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의결과 축구협회의 봄철 정기 축구대회는 샌디에이 고 한인회장배 대회로 오는 5월 2일(토) 노벨 경기장(8810 Judicial Dr)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임원들은 이날 대회 요강을 재점검하기도 했는데 청룡전(나 이제한 없음)과 백호전(나이 만 35세이상 및 15세이하) 각 2조로 나뉘어 열리는 이 대회는 각 팀이 3경기의 예선전을 거쳐 각 조 1, 2위가 준결승과 결승에 올라가는 방식으로 진 행된다. 외국인 참가기준은 선발선수 1명, 후보선수 2명 참가 가능하며 선수의 부모 중 1명이 한국인이면 한국 선수로 인 정한다. 이 대회의 참가비는 팀 당 250달러고 한 팀이 청룡, 백호전에 모두 참가할 경우는 400달러의 참가비를 내면된다. ▷문의:(858) 740-4711

이 수업의 지도를 5년째 맡고 있는 정 사드락 목사 는 “그동안 약 100여명의 노인회원들이 컴퓨터반 을 졸업했다. 모두들 처음에는 컴퓨터라는 기계를 낯설어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실력이 늘고 보람 과 자랑스러움을 느끼는 회원들이 많다”며 “특히 컴퓨터 편지를 디자인해 가족들에게 보냈는데 자 녀들이 깜짝놀라고 기뻐했다는 얘기를 전하며 즐 거워 한다. 어떤 회원은 자신이 제작한 작품을 액 자에 넣어 기념하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유석희 노인회장은“컴퓨터 수업 이외에도 붓글씨, 묵화, 라인댄스 등 쉽게 배울 수 있고 취미생활로 할 수 있는 액티비티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으 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노인회 노인회 컴퓨터 강사인 정사드락 목사(왼쪽)와 유석희 회장이 회원들의 컴퓨터 합성사진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컴퓨터 강좌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전10시~12 시 사이에 열린다. 샌디에이고 한미노인회(회장 유석희) 컴퓨터반 회원들이 2월 ▷문의:(619)415-3781 (유석희 회장) 11일부터 13일까지 최근 배운 컴퓨터 기술을 응용해 만든 합 성 사진 전시회를 열었다.

한미노인회 컴퓨터반 '사진 전시회'

무용협회 "신입회원들 축하합니다"

신입회원 환영회를 가진 SD한국무용협회 회원들.

샌디에이고 한국무용협회(회장 한춘진)가 2월 4일 한식당 대장 금에서 신입회원 환영회를 가졌 다. 이날 총 10명의 신입회원이 기존 회원들로 부터 가입 축하를 받았 다. 한 회장은 “신입회원들이 잘 어우러지기 바라며 무용협회는 이번 회원 보강에 힘입어 더욱 화 려하고 다채로운 한국 전통무용 을 보여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전했다. 매주 수요일 오전 9시30분 부터 1시까지 정기연습을 진행하고 있 는 이 단체는 올해 장구, 난타, 부 채춤, 화관무, 소고, 수건춤 위 주의 강습을 펼친다. 매주 월요 일 오전 10시40분부터 12시까 지는 개인지도도 받을 수 있다. 누구나 가입가능하며 회비는 월 30달러다. ▷가입 문의(858) 437-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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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A의 최세연 학생 ‘샌디에이고 청소년 예술 전람회’ 고등학생 부문 1위차지 ‘샌디에이고 청소년 예술 전람회(San Diego Youth Art Month exhibition)’ 에서 CCA의 최세연 학생이 고등학생 부문 에서 1위를 차지했다. CCA AP스튜디오 아트는 그 밖에도 6명의 수상자를 배출 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수상작은 3월 22일까지 린다 비스타에 위치한 프랜시스 파커 학교(6501 Linda Vista Rd.) 내 아트 갤러리에서 전시된다. 또한 최서연 학생의 작 품은 오는 봄에 휘티어 칼리지(Whittier College)에서 열 리는 남부 지역 청소년 예술 전시회에 전시된다. 사진은 서 연 학생의 작품 “Untitled”.

한인회, 구정맞이 노인회 떡국잔치

한인회 임원들과 노인회원들

샌디에이고 한인회(회장 이묘순)가 한미 노인회 회원들을 위해 구정맞이 ‘떡국 잔치’를 열었다. 2월19일 노인회를 찾 은 한인회 임원들은 떡국과 다과를 준비해 정성껏 대접했 다. 떡을 준비해 온 한국무용협회(회장 한춘진) 회원들은 부채춤 공연으로 명절의 흥을 돋우었다. 사진은 한인회 임 원들과 노인회원들.

아름다운 교회 치유콘서트 출라비스타 ‘아름다운 교회’(담임 심종훈 목사)가 2월 21일 (토)~22일(주일) 양일간 ‘치유 찬양 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찬양 콘서트는 한국 최초의 찬양단인 ‘늘노래 찬양단’의 단 장을 역임하고 CBS치유 콘서트를 진행한 경력의 노문환 목 사가 이끌었다. 첫날인 21일(토)에는 저녁 7시, 22일(주일) 은 정오와 오후 5시30분에 각각 공연이 열렸다. ▷주소: 580 Hilltop Dr. Chula Vista ▷문의:(619)672-6709 (심종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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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뉴스

Metro News

샌디에이고 공공 골프장 비효율적 운영 드러나

샌디에이고, 전미에서 “살기 가장 비싼 동네” 선정 샌디에이고 카운 티가 다시 한번 ‘ 살기 가장 비싼 동 네’로 선정되었다. 부동산 전문 업체 Realtor가 2월 중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샌디에이 고 카운티는 주민들의 임금과 집값을 비교하는 affordability 항목에서 전미 최하를 기록했다. Realtor는 샌디에이고

의 106개 거주 지역 중 99개(93.3%)에서 과반수의 주민들 이 집값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의 임금을 받고 있다 밝혔다. 이는 로스 앤젤레스(92.8%), 샌프란시스코(92.4%) 등 집값 이 더 비싼 지역들보다도 높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에 대해 집값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음 에도 임금은 일정 수준으로 유지되는 탓으로 해석했다. 한편 이 조사에서 샌디에이고에 이은 2위를 차지한 로스 앤젤 레스는 거주 지역의 92.8%에서 과반수 주빈들이 집 매매가 에 못미치는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차저스 홈구장' 논의 전문위원회 구성 케빈 팔코너 샌디에이고 시장이 풋 볼 팀 차저스의 홈구장 건설 문제 를 논의하기 위해 전문 위원회를 구성했다. 1월 30일 공개된 위원회 구성원은 건설회사 대표, 카운티 슈퍼바이 져, 상공회의소 관계자, 부동산 전 문가, 차저스 CEO 등 각계를 아우 르는 총 9명으로 이들은 앞으로 경 기장 건설 부지 선정, 예산 마련 등에 관한 협의를 진행한다. 현재 퀄컴 스타디움을 홈 구장으로 쓰고 있는 차저스는 10여년 전부터 경기장 신 설을 추진해왔으나 그동안 역대 시장들은 차저스 측의 요구와 세금의 낭비를 반 대하는 주민 사이에서 별다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해 여전히 시정의 주요 이슈 로 남아있다.

DMV에 뇌물 준 운전 학원 원장, 징역형 처해져 샌디에이고 DMV 직 원에게 뇌물을 준 운 전 학원 원장이 징역 형을 선고받았다. 샌디에이고 연방 법 원은 1월 30일 El Cajon에서 운전 학원을 운영 중인 Kuvan Piromari 씨에게 징역 1년 형을 선고했다. 검찰은 이 36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MARCH 2015

샌디에이고, 가뭄에도 가정집 물 사용량은 늘어 수년간 계속된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물 절약 노력에도 오히려 가정 집의 물 사용량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로컬 싱크탱크인 에퀴녹스 센터의 최 근 조사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지역 가정 집의 총 물 사용량은 2010년에 서 2014년까지 4%가 증가했다. 또한 2010년 88갤런이었던 1인당 하 루 평균 물 사용량 역시 같은 기간 동 안 92갤런으로 늘어났다고 이 연구 는 밝혔다.

에 앞서 Piromari 씨에게 집행 유예 및 가택 연금을 구형 한 바 있다. 이번 재판을 담당한 Cathy Bencivengo 판사는 판결에 대 해 “피고인이 이번 사건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으며 시민 의 안전에 큰 해를 끼쳤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Piromari 씨는 25명 이상의 수강생에게 면허를 발급해주 는 대가로 El Cajon과 Rancho San Diego 지역의 DMV 직원들에게 돈, 스포츠 경기 티켓, 술 등을 제공한 혐의를 받아왔다.

샌디에이고 시가 운영하는 골프 코스 세 곳 중 두군데가 연 200만 달러 규모의 적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월 5일 공개된 샌디에이고 시 재정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4 년 한 해 동안 발보아 파크 골프 코스와 미션 베이 골프 코스 는 각각 124만 달러, 76만 달러의 손해를 보았다. 반면 파머 스 인슈어런스 오픈 등 유명 골프 대회들이 열리는 토리 파인 스 코스는 600만 달러의 수익을 내었다. 샌디에이고 시 골프 부서(Golf Division)의 운영 실태 역시

보고서의 비판 대상이 되었다. 골프 부서는 2012년 운영 계 획안에서 신기술의 도입을 통해 적극적으로 이용자 층을 늘 려가겠다고 발표했으나 아직 실행에 옮기지 않은 것으로 드 러났다. 로리 재프 시의원(2지구)는 “3년이 지나도록 담당자 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의문”이라며 “이번 보고서가 아 니었더라면 이런 현황에 대해 알지 못할 뻔 했다”고 말했다.

Soitec, 샌디에이고 카운티에 발전소 건설 태양 에너지 기업 Soitec이 샌디에이고 카운티에 발전소를 건설한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이사회(County Board of Supervisor)는 2월 4일 열린 모임에서 찬성 4 반대 1로 Soitec이 태양광 발전소 두 대를 건설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새 발전소는 미국-멕시코 국경 인근 Tierra Del Sol에 세워 질 예정이다. 프랑스계 기업인 Soitec은 렌즈를 이용해 태 양 에너지를 좁은 지점에 모으는 집광형 발전 기술로 유명하 다. 그러나 집광형 발전은 낮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할 수 있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분산형 발전 기술에 비해 돈이 많

이 들어 그 인 기가 감소하 는 추세다. Soitec 역시 최근 피닉스 와 샌디에이 고에서 100여명을 정리 해고한 바 있어 일부에서는 이번 이 사회의 결정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풋볼 팀 차져스, LA로 이전하나?

SD 호텔 3곳 최고점 받아

풋볼 팀 샌디에이고 차져스가 오클랜드 레이더스와 손잡고 로스 앤젤 레스 카운티의 카슨(Carson) 시에 새 구장을 짓는 계획을 공개했다. 차져스와 레이더스는 19일 저녁 로스 앤젤레스 타임스(Los Angeles Times)에 공개된 공동 성명에서 “카슨에 17억 달러 규모의 홈 구장을 건설하기 위한 협상 중에 있다”고 밝혔다. “현재 연고지와의 협상이 성 과 없이 끝나는 상황을 대비한 것”으로 이번 계획을 설명한 양 팀은 또 한 “2015년 한 해 동안 카슨에서의 공사와 진행 중인 협상을 병행할 것”이라 덧붙였다. 샌디에이고 퀄컴 스타디움을 홈 구장으로 쓰고 있는 차져스는 2002년 경부터 낙후된 시설을 이유로 경기장 신설을 추진해 왔으나 아직 별 결실을 거두지 못했다. 오클랜드 레이더스(Oakland Raiders) 역시 같은 문제로 지역 정부와 오랫동안 대립했다. 차져스의 이번 성명에 대해 케빈 팔코너 샌디에이고 시장은 20일(금) “차져스는 그들의 팬과 샌디에이고 주민들에게 솔직하지 못했다”고 비판하며 "반 드시 차져스가 샌디에이고에 남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호텔 세곳이 세계적인 호 텔로 선정됐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Forbes Travel Guide)가 매년 발표하는 호텔 평가에 서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호텔 세 곳이 최고점인 별 5개를 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호텔은 그랜드 델마(The Grand Del Mar ), 파크 하야트 아 비아라(Park Hyatt Aviara Resort ), 랜초 발렌시아 리조트(Rancho Valencia) 세 곳이 다. 특히 그랜드 델마 호텔은 숙박, 식사, 스파 세 카테고리에서 모두 최고점을 받는 “트리플 파 이브 스타”에 4년 연속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서 는 가주에서 19개, 전세계적으로 115개의 호텔 이 별 5개를 받았다.

SDSU 평생 교육원 100만 달러 후원금 받아 샌디에이고 주립대(SDSU)가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위해 1 백만 달러의 후원금을 확보하고 보다 나은 개선된 교육을 제 공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은 SDSU 오셔

평생교육원은 2월 9일 버나드 오셔 재단으로 부터 1백만 달 러를 지원받았다. 50세 이상의 주민들을 위한 이 대학의 평 생교육 프로그램은 역사, 영화, 세계사, 문학, 정치외교학, 문화연구 그리고 예술 등 약 150여 과목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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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뉴스

샌디에이고 관광국, 새 광고 발표

샌디에이고 관광국(San Diego Tourism Authority)이 새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

하수구에 빠져 실종된 소년, 숨진채 발견 하수구에 빠져 실종된 두살짜리 소년이 3일만에 숨진 채 발 견됐다. 티후아나 소방국은 2월 4일 오후 사고 발생 지점으 로부터 2.5마일(약 4.1km) 떨어진 수도관에서 이반 알렉산 더 산체스(Ivan Alexander Sanchez)의 사체를 찾았다고

2월5일 첫 선을 보인 광고 영상은 ‘표지판’을 주제로 하고 있 다.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해변과 공원, 다운타운의 풍경을 배경으로 “Awesome(멋지다)” “Smile(웃으세요)”와 같은 엉뚱한 표지판들이 등장해 ‘Happiness is Calling’이라 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9일부터 미 서부 주요 지역의TV 방 송과 인쇄물, 인터넷에서도 새 광고를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샌디에이고 관광국의 조 터지(Joe Terzi) 회장은 “샌디에 이고의 관광 산업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광고 캠페인이 필요하다”며 “이번 광고는 ‘Happiness Is Calling’이라는 메시지를 훌륭히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더욱 젊은 세대에 어필하고자 한다며 “샌디에이고의 자연 경관 외에도 도회적인 측면이 부 각되었음을 볼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밝혔다. 산체스는 1일(일요일) 아침 가족과 나들이 중 열려있 던 맨홀에 빠져 실종됐었다. 이후 소방국은 그가 미국-멕시 코 국경으로 휩쓸려갔을 경우를 고려, 샌디에이고 지역에까 지 수색을 벌였었다. 전문가들은 소년이 산소 부족으로 사망 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UCSD, 환자 소홀 책임 배상하다

'복수 포르노' 운영자에 20년 구형

캘 리 포 니 아 공공 보건부 (C a l i for n i a Department of Public Health)가 환자 관리 소홀을 이 유로 힐크레스트 UCSD 메디컬 센터에 1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UCSD 메디컬 센터가 비슷한 징계를 받은 것은 2007년 이후 이번이 6번째다. 2월 11일 공공 보건부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벌금은 지난 2013년 UCSD 메디컬 센터에 입원 중이던 환자 토마스 베라 (Thomas Vera) 씨가 병원을 탈출했다가 인근 계곡에 추락해 숨진 데에 따른 것이다. 이후 경찰 조사를 통해 병원이 환자 관 리에 소홀했으며, 사건 당시에도 대처가 늦었음이 확인되었다. 한편 에스콘디도에 위치한 팔로마 메디컬 센터 역시 2013년 한 노인 환자가 침대에서 떨어져 두개골 골절로 사망한 사건에 대 해 5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복수 포르노(revenge porn)' 사이트를 운영한 샌디에이 고 거주 20대 남성에게 징역 20년이 구형됐다. 지난 2월 2일 샌디에이고 시 검찰에 따르면 케빈 볼라르 (28)는 2013년부터 헤어진 연인이나 배우자의 알몸 사진 과 동영상을 올릴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하며 게 시물을 지우는 대가로 피해자들에게 300 달러 상당을 요 구한 혐의다. 복수 포르노 사이트의 운영자가 기소된 것 은 이번이 처음이다. 볼라르는 사이트에 피해여성들의 이 름과 나이, 거주지 등 신상 정보를 무단으로 공개한 혐의 도 받고 있다. 검찰은 그가 "피해자들에게 크나큰 수치심을 주었으며 정 상적인 일상 생활이 어렵도록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볼라르는 피해자들의 동의없이 사진을 올렸으며 그것이 문제가 될 수 있음도 알고 있었다"며 "돈을 요구한 것은 사 실상의 협박 행위"라고 말했다. 그러나 볼라르 측 변호인 은 그의 행위가 "저속하고 부도덕할지언정 불법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샌디에이고 고등 법원(San Diego Superior Court)은 4월 3일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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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 쉐어 스테이션’오픈

일정 구간에서 자전거를 빌려탈 수 있는 ‘바이크 쉐어 스테이션’이1월 30일 오픈했다. 1차적으로 샌디에이고 다운타운 일대를 중심으 로 20개의 스테이션이 오픈됐는데 향후 2개월 내 점차적으로 늘려 스테이션을 180개까지 확 대할 예정이다. 자전거 이용을 원하는 경우, 30분 단위 부터 구 입해 사용가능하다. ▷자세한 정보: www.decobike.com

티후아나와 샌디에이고 잇는 다리 신설돼 티후아나와 샌디에이고를 잇는 다리 가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크로스보더 엑스프레스(Cross-Border Xpress)라고 이름 붙여진 이 다리 는 2월 14일과 15일 멕시코 쪽에 설 치되었으며, 때문에 이틀간 일반 차 량 통행이 통제되었다. 미국 쪽은 몇 주 안에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크로스-보더 엑스프레스는 완공된 후 올해 말부터 멕시코 티후아나의 A.L. Rodriguez 국제 공항과 샌디에이고 의 쇼핑몰을 연결할 예정이다. 이에 따 라 공항 이용객들은 별도의 요금을 내 면 샌디에이고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 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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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뉴스

World News

英 HSBC은행 제네바지점 전세계 탈세협력 내역 드러나

덴마크서 연쇄 총격사건으로 7명 사상… 경찰 “두 사건의 용의자 사살” 덴마크 코펜하겐에 서 총격 사건이 잇 따라 발생해 2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 했다고 2월 15일(현 지시간) 현지경찰이 밝혔다. 2월 14일 코펜하겐 에서 열린 ‘예술, 신성모독, 표현자유’라는 이름의 토론 행사 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경찰관 3명이 부상했다. 이어 15일(현지시간) 새벽 코펜하겐 노레포트 지 하철역 부근에 있는 유대교회 앞에서 또 다른 총격사건이 일 어나 1명이 숨지고 경찰관 2명이 부상했다. 노레포트 지하철역 인근 총격사건 용의자는 탐문 수사를 벌 인 경찰에 의해 사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5일(현지 시간) 새벽 경찰이 사살한 용의자가 코펜하겐의 크루트퇸덴 문화센터와 노레포트 지하철역 인근 총격사건의 범인으로 보 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수사관인 요르겐 스코브는 “1차 조사 결과 2명의 사망자와 5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연쇄 총격사건에 다른 괴한 이 연루됐다는 정황을 포착하지 못했다”며 “사살된 용의자 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첫 번째 사건이 2월 14일 오후 4시 이전에 발생했다 며 “범인이 자동소총을 이용해 토론회가 열린 코펜하겐의 크 루트퇸덴 문화센터 밖에서 안쪽을 향해 총을 난사했다”고 밝 혔다. 경찰은 “용의자의 총격으로 창문에 여러 개의 총탄 흔 적이 선명하게 남았다”고 설명했다. 알랜 워드워스-한센 코펜하겐 경찰 대변인은 “총기난사로 문 화센터에 있던 이벤트 참가자인 55세의 남성이 숨졌다”며 “

테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 면 크루트퇸덴 문화센터 총격 사건 용의자는 사건 직후 폭스 바겐 차량을 타고 달아났으며 이 차량은 사건 현장에서 몇 ㎞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예술, 신성모독, 표현자유’ 토론회에서 강연자로 나선 스웨 덴 만화가 라르스 빌크스(68)는 코펜하겐 총격사건이 자신 을 겨냥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 드를 조롱하는 만화로 무수한 위협을 받은 빌크스는 “이 사 건에 다른 동기가 있겠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번 테러가 지난달 파리에서 일어난 풍자 주간지 샬리 엡도 테러에서 영감을 받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코펜하겐에 머물고 있는 영국 여행객인 세바스찬 자페다(19) 는 “총격 소리가 들리고 코펜하겐에서 2번째 총격전이 벌어 졌다는 어머니의 문자 메시지를 받은 후 호텔 방에서 나가기 가 겁난다”고 심정을 전했다. 자페다는 “침대에 누워있는데 총격 소리가 들렸다”며 “창문 을 통해 밖을 보니까 도로에 많은 경찰관이 보였다”고 덧붙 였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코펜하겐 연쇄 총격사건에 대해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며 “헬레 토닝-슈미트 덴마크 총리 에 굳건한 연대를 표시한다”고 말했다. 미 국가 안보위원회 버너뎃 미한 대변인은 “미국의 수사기관은 수사에 협조할 준 비가 되어 있으며 덴마크 당국과 이미 연락을 취하고 있다” 고 밝혔다. 도날드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우리의 근본적인 가치와 자유를 겨냥한 또 하나의 야만적인 테러 행 위”라고 비난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도 자신의 트 위터에 “코펜하겐 테러를 규탄한다”며 “표현의 자유는 반드 시 그리고 언제나 보호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동부서 휴전 합의 불구 포격 계속

전했다. 전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독일, 프랑스 정상들은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우크라이나 동부 휴전과 중화기 철수, 자치권 확 대 등을 담은 평화안에 합의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 역시 민스크에서 도출된 평화안과 휴 전이 수일이 지나 이행되지 못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휴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포격이 계속 되고 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2월 13일 보도했다. 타스 통신은 도네츠크 인민공화국 국방부를 인용해 유치원 이 이날 공격받아 어린이 3명을 포함해 7명이 사망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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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최대 은행 HSBC의 스위스 제네바 지점이 전 세계 부 자들의 세금 포탈은 물론 마약 밀매업자와 무기 거래상들의 자금 은닉까지 도운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의혹은 지난 2007년 이 은행 내부 고발자가 유출했던 엄청난 분량의 문건 들을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를 비롯해 프랑스 르 몽 드, 영국 BBC와 가디언 등의 언론이 세밀히 분석한 뒤 9일 보도하면서 제기됐다. 당시 유출된 문건은 200개 국가의 10만여 명이 설정한 계 좌 내역으로 자산 규모가 1000억 달러에 달한다. 문건 내역 은 그간 틈틈히 언론에 보도되긴 했으나 이날 공개된 내용은 한층 자세한 것이다. HSBC는 이와 관련해 2012년 미국 당 국으로부터 벌금을 부과받았다. ICIJ는 전 세계적으로 7조 6000억 달러의 돈이 세금을 피하기 위해 해외 조세도피지 에 숨어 있어 각국 정부가 한 해 2000억 달러(220조원)의 세금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프랑스 정부는 2010년에 이 내부 고발자로부터 문건을 받이 계좌와 관련된 미국, 영국, 독일 등 각국 정부의 조세 당국 에 전달했다.

인도 우버, 범죄 예방위해 패닉 버튼 도입

모바일 앱으로 차량과 승객을 연결해주는 택시 서비스 우버 가 인도에서의 운전자 여승객 성폭행에 대한 우려에 대응하 기 위해 승객 안전을 위한 새 기능 2가지를 우버 이용을 위한 앱에 도입할 방침이다. 인도 우버는 2월 7일 승객이 긴급사태가 발생할 때 경찰에 알릴 수 있는 ‘패닉 버튼’ 기능과 사용자가 자신의 경로와 위 치를 최대 5명과 공유할 수 있는 ‘세이프티 넷’ 기능을 선보 일 것이라고 밝혔다. 우버는 또한 승객이 앱에 설치된 패닉 버튼을 누르면 신고에 대응하고 통지하는 현지 대응팀도 구성할 것이라며 이 기능 들은 2월 11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버는 새 기능들을 다른 국가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지는 언 급하지 않았으나 다른 국가에서 사용하려면 몇 달 간 개선 작 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보도와 함께 HSBC가 소재한 영국에서는 조세 당국 이 이 문건을 받고도 불법적으로 포탈한 사람들을 경미하 게 처벌하는 데 그쳤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영국 세무 당 국은 HSBC의 제네바 개인자산 지점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 된 3600명의 영국인들로부터 2억3600만 달러를 추징했으 나 단 한 명만 기소했다. 반면 프랑스는 103명을 사법 당국에 제소했다. 이날 마뉘엘 발스 총리는 라디오 방송에서 세금 포탈을 엄중하게 다스릴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영국 의원들은 보도가 나간 뒤 분노 를 참지 못하고 있다. 하원 공공회계위원회의 마가렛 호지 위 원장은 “탈세 혐의자들을 법정에 세우는 데 뭐가 그렇게 복 잡한 과정이 필요한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HSBC의 스티븐 그린 전 회장에게 탈세 게좌에 관한 직무 유 기나 고의 방조 의혹을 제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 린 전 회장은 회장 퇴임 후 영국 정부의 무역장관을 지냈다. HSBC는 문제의 문건들은 8년 전 것이며 은행은 이 같은 탈 세 및 돈세탁에 악용될 수 있는 은행 서비스를 폐기한 지 오 래라고 강조하고 있다. 전 세계 250여개 도시에서 운영되는 우버는 미국 등 여러 국 가에서 사업을 확장하면서 여러 법적 문제와 규제 문제에 직 면하고 있다. 인도에서 우버 승객이 지난해 12월 뉴델리에서 운전자에게 성폭행당했다며 지난달 우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피 해 여성은 이 소송에서 우버가 승객 안전에 소홀했다고 주장 했다. 인도 검찰이 우버가 자체 서비스의 안전성에 대해 과 장으로 광고했다고 증명하면 우버는 검찰에 기소될 수 있다. 인도에서는 뉴델리와 남부 카르나타카주(州) 전역에 우버 운 영이 금지됐다. 현지 일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2월 5일 뭄바이 규제 당국 도 우버 금지를 지지하고 있다며 우버가 긴급사태 지원 서비 스를 마련하고 차량 안에 물리적인 패닉 버튼과 경찰 신고 전 화번호와 현지 교통 당국 전화번호가 쓰인 게시판을 설치하 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우버는 자체적으로 차량을 소유한 것이 아니라서 차 량 내에 패닉 버튼을 설치하는 방안은 실현 불가능하며 차량 내 패닉 버튼은 훼손과 고장에 취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 버는 또한 우버뿐 아니라 여러 운영자의 차량 내 버튼 설치가 의무화되면 승객이 막상 긴급 상황에서 어떤 버튼을 눌러야 할지 혼란스러워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우버는 대신 차량 소유자가 경찰과 바로 연결되는 버튼을 설 치하는 것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된다면 물리적 패닉 버튼 설치 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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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뉴스

월드 뉴스

160억 년에 1초 틀리는 시계 만들었다 160억 년에 1초 밖에 오차가 나 지 않는 초고정 밀 광격자(光格 子)시계를 일본 도쿄대 연구팀 이 개발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 월 10일 보도했 다. <그래픽 참 조> 세슘 원자 의 전자파 진동수로 1초를 정의하는 현재의 표준 세슘원자 시계에 비해 정확도가 100배 이상 높다. 이 연구는 지난 9일 영국 광학 분야 학술지 네이처 포토닉스 전자판에 실렸다. 가토리 히데토시(香取秀俊) 도쿄대(양자 전자공학) 교수팀 은 광격자시계 두 대를 광케이블로 연결해 약 1개월간 작동

시키며 계산한 결과 “두 대의 오차가 1초 발생하는 데 160억 년이 걸린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우주가 탄생한 것 으로 추정되는 138억 년 전부터 현재까지 시계가 계속 작동 했다고 가정하면 오차는 1초 미만이 되는 셈이다. 광격자시계는 원자시계의 일종으로 전후·좌우·상하 6개 방 향에서 레이저를 쏴 10만 분의 2㎜ 정도 ‘빛의 입체 격자’ 안 에 스트론튬 원자를 가둔 다음 진동수를 측정해 시간을 잰 다. 문제는 원자를 둘러싼 벽에서 방출되는 전자파의 영향 을 받아 진동수가 일정치 않다는 점이었다. 국내에서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 지난해 2월 1 억 년에 1초 정도 오차가 나는 ‘이테르븀(Yb) 광격자시계’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 표준과학연구원은 300억 년에 1초 오차 달성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1초의 오차 도 허용치 않는 보다 정밀한 시계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이나 인터넷과 무선통신망 성능 향상 등을 위해 필요하다.

그리스 아테네서 1만5000명 긴축 반대 시위…해외 연대집회 계획 그리스 아테네 중심부에서 15일 약 1만5000명이 새 정부의 부채 관련 정책을 지지하는 집회를 열었다. 그리스는 트로이카(유럽중앙은행 유럽연합 국제통화기금)와 지난 2010년 합의한 2400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대가로 강력한 재정감축을 시행해왔으나 알렉시스 치프라스 새 총리 는 이 같은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연장하기보다 오는 6월까지 브릿지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집회 참가자들은 경제 긴축과 트로이카를 비난하는 표지판 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이와 비슷한 집회가 그리스 여러 도

시에서 열렸으며 유럽과 호주, 브라질, 미국 등에서 40여 연 대 집회가 계획돼 있다. 그리스 정부는 이번 집회를 열렬히 환영하며 집회는 소셜미디 어를 통해 자발적으로 준비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로존 재무장관은 16일 그리스 부채에 대한 장기적인 해결 책이 나올 때까지 과거에 내린 아주 부담스러운 조건 없이 단기 브릿지론을 검토할 예정이다. 그리스 관리들은 트로이 카와의 실무적인 수준의 논의는 2월14일 끝났다고 말했다.

폴란드 대선 출마한 미모의 전직 여배우 오고렉 "러시아와 관계 개선할 것"

해 유럽의 국가 중 푸틴 대통령을 가장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날 당 대회에서 오고렉 후보는 SLD는 냉전시절 공산당의 계승자로 우크라이나 사태의 러시아 개입에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지만, 러시아와 대화조차 하지 않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고 전했다. 오고렉 후보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메시지에 답장하 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현재도 그리고 앞으로도 우리의 이웃이다”라고 강조했다. 폴란드 대선이 오 는 5월10일 치러지는 가운데 5% 안팎의 지지율을 기록 중인 오고렉 후보는 정치적 경험 부족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오고렉은 과거 영화와 TV 드라마에서 단역배우로 활동했으 며 2011년 총선에 출마했지만, 당선에 실패했다.

미국 남성잡지 ‘플레이보이’에 소개됐을 정도로 뛰어난 외모 를 자랑하는 전직 여배우인 민주좌파연합(SLD) 후보 막달 레나 오고렉(35)은 현 정부가 러시아에 대해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자신이 당선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 령과 직접 대화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오고렉 후보는 14일(현지시간) 오자로브 마조비에스키에서 열린 당 대회에서 “폴란드가 러시아의 언론에 의해 제1의 적 으로 묘사되는 것을 계속 지켜볼 수 없다”고 말했다. 폴란드 중도우파 집권당인 시민강령(PO)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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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200 마리, 뉴질랜드 해변가서 '옴짝달싹'

2월 13일 200 마리에 가까운 파일럿 고래들이 뉴질랜드 남 섬의 한 얕은 모래톱으로 잘못 들어와 오도가도 못하고 갇 혀 있다. 수십 명이 구조에 나서 이들을 바다로 되돌려 보내려고 애쓰 고 있으나 일이 여의치 않다. 이렇게 좌초된 198 마리 중 벌써 20여 마리가 죽었다. 이곳 페어웰 곶은 해변가까지 고래들이 들어왔다가 수심이 얕아

빠져 나가지 못한 장소로 오래 전부터 유명하다. 자연보호 조직 관계자 및 자원 봉사자 80여 명이 밀물이 들 어오는 때를 맞춰 고래들을 다시 물에 띄우려고 노력하고 있 다. 고래 숫자가 너무 많아 구조원들은 며칠을 고생할 각오 를 하고 있다. 그러나 고래들이 다행히 얕은 물에서 다시 떠오른다 해도 이 들이 다 살아난다는 보장이 없다. “바다로 나갔던 좌초 고래들이 얼마 후 다시 이곳으로 돌아 오고 마는 경험을 과거에 숱하게 했다”고 자연보호 기관의 지역장이 말했다. 파일럿 고래들은 다 크면 6m에 달하며 뉴질랜드 여름에 이 들이 떼로 얕은 물에 갇혀 오도가도 못하는 광경을 자주 볼 수 있다. 남섬의 북서부 모퉁이에 있는 페어웰 곶은 영리하다는 고래 들을 혼란시켜 그들의 항해 능력을 뚝 떨어뜨린 뒤 곶의 얕 은 수심으로 꾀어들이는 이상한 힘을 발휘하는 것처럼 보이 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곳을 ‘고래의 덫’이라고 부르고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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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작년 8월에 열렸던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제 114회 US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십’에 한인 골프 선수가 처음 출전해 우승까지 차지하는 파란을 일 으켜 사람들로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양 건(21, SDSU)선수다.

양 선수는 US아마추어 골프챔피언십 우승으로 마스터스, US오픈, 브리티 시오픈 메이저 대회를 포함해 수많은 프로 대회 초청을 받았고 2월에 토레 이 파인즈 골프장에서 열렸던 파머스 인슈어런스(Farmers Insurance Open) PGA대회에서도 초청 받아 세계적으로 유명한 골프 선수들과 경 기를 치르며 점점 큰 대회에 적응을 하고 있다. 현재는 3월에 열리는 ‘아 놀드파마 인비테이셔널’대회와 4월에 열리는 큰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마 스터스’ 대회 준비를 위해 연습에 매 진하고 있다.

골프계에 혜성처럼 나타난 한인 아마추어 골퍼

양건 선수 44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MARCH 2015

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나 어렸을 때 아 버지의 골프채에 관심을 가지면서 자 연스럽게 골프를 하게 됐는데 워낙에 운동을 좋아했고 승부욕을 강한 아 이였던 양 선수는 골프의 상당한 매력 을 느꼈다고 한다. “주위 사람들은 대 개 부모님의 권유로 했냐고 물어보지 만 저 스스로 관심을 가지게 됐다. 처 음에 공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아 오 기로 시작하게 됐는데 그때 마침 타이 거 우즈 선수가 경기하는 모습을 보 며 마치 아이돌 가수를 보는 것처럼 ‘

멋있다’, ‘저 사람 처럼 되고 싶다’고 느 끼면서 더욱 골프에 집중하게 됐다”고. 중학교 1학년 때 든든한 아버지의 권 유로 호주로 골프유학을 가게 됐는데 5년 동안 많은 대회에 참가하고 호주 주니어 랭킹 24위까지 올라가는 등 좋은 성적을 유지했지만 계속되는 무 리한 운동으로 인해 허리 디스크판정 을 받고 5년 가까이 쉬어야 하는 암흑 기가 있었다. “통증이 계속 심해지면 서 결국은 허리 디스크판정을 받았는 데 그 때 당시를 생각하면 심적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그 때의 힘들었던 나날을 회상했다. 이후 2013년에 미국 샌디에이고 주립 대에서 장학생 특례입학 권유와 원래 꿈이었던 미국에서의 선수생활을 위 해 도미 후 허리수술도 받는다. 성공 적인 수술과 빠른 회복력으로 2014 년 초부터 다시 골프를 시작해 8월에 열린 US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비록 오랜 공백기간과 짧은 훈련시간으로 시합에 참가하는 것이 불가능했지만 양 선수는 우승트로피 를 들어 올린다. “허리부상으로 오랜

기간 동안 훈련을 제대로 못해서 기대 감없이 오히려 긴장하지 않고 더욱 차 분하게 경기에 임했는데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까지 얻게 될 줄은 몰랐다” 고 전했다. 오랜 공백기간 끝에 혜성처럼 나타나 우승을 거머쥔 양 건선수에 대한 관 심은 점점 높아져 큰 메이저 대회에서 초청 쇄도가 들어오고 있으며 올해 좀 더 골프에 집중하기 위해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를 1년 휴학한 상태이다. 운동 못지 않게 학업도 절대 뒷전으로 미루지 않는 것이 자신의 골프 철학이 라고 하는 양 선수는 골프 꿈나무들 에게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운동에 집중을 해야 하기 때문에 공 부를 할 수 없다라는 것은 단지 핑계 일 뿐이다. 골프는 롱런(Long-Run) 으로 할 수 있는 운동이여서 짧은 기 간에 무리하게 하다보면 부상, 의욕 절감을 더욱 야기시킨다. 적절한 조 율을 통해 신체,정신적으로 성장이 잘 된다면 좋은 골프 선수가 될 것이 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글 유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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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샌디에이고의 한인의 눈을 책임지고 있는 자넷 백씨는 아이월드 안경점의 오너로 산둥반점 몰 내에 1호점과 시온마켓 내에 2호점 을 동시 운영하고 있다.

백 사장은 테네시에서 박사과정을 공부한 아버지와 대 학 졸업 후 간호사로 있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한 인 2세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어와 영어가 아주 유창 하다. “3살 때 아버지의 일로 인해 한국으로 돌아와 초등학 교와 중학교 1학년을 일반 한국학교에서 지내다보니 한국어는 저절로 향상됐고 영어가 유창하셨던 어머니 와는 항상 영어로 대화했기 때문에 두 언어 다 유창하 게 구사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Optometry)에 입학한다. 대학교 때 부모님과 같이 샌디에이고로 가족여행을 온 적이 있는데 그 때 느꼈던 아름다운 경치와 날씨, 사람 들의 친절함에 반해 미래에 꼭 샌디에이고에서 살겠다 고 결심했다. 백 사장은 2004년 검안대학교를 졸업 후 망설임없이 샌디에이고에 정착 후 처음 라호야에 소재 한 라식 비전 인스티튜트(Lasik Vision Institute) 에서 근무를 시작했지만 워낙 한국문화와 오래 떨어져 살다 보니 심신으로 많이 지쳐있었다.

이후 미국 유학을 목표로 부모님의 든든한 지원아래 외 국인학교에 입학 후 고등학교까지 졸업 한 백 사장은 의 료직에 계셨던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워싱턴 주의 워싱 턴 대학교에서 생물학(Biology)과 동물학(Zoology)를 공부했다. 백 사장은”간호사이셨던 어머니를 봐오면서 봉사정신과 희생정신에 대해 많이 본받은 것 같다. 그 러다 보니 나도 누군가에 도움이 될만한 사람이 되야겠 다는 마음이 어렸을 때부터 이미 형성되었던 것 같다”.

백 사장은 ”꿈에 그리던 샌디에이고의 생활은 정말 좋 았지만 한국에 있는 부모님과 오랫동안 떨어져 살다보 니 한국의 음식 그리고 정에 대한 그리움이 많았다. 마 침 어느 한인 노인분께서 중앙일보 샌디에이고지사에 매달 발간하는 샌디에이고 매거진을 추천했는데 거기 서 한인운영하는 ‘아이월드’안경점을 보게 돼 망설임없 이 찾아갔다”고.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다른 또래와 다르게 나쁜시력 으로 안경을 쓰기 시작했다던 백 사장은 자신의 눈에 대해 항상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다. 매해 성장하 면서 그 궁긍증은 학문적 지식에 대한 의문점으로까 지 퍼져 개인적으로 많은 공부를 했다. 그 와중에 안 과 주치의의 검안대학교(Optometry School)입학을 권유를 받았는데 이에 백 사장은 “항상 눈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던 주치의가 검안대학교 를 추천했는데 아직 학교도 못마쳤고 검안대학교도 의 대처럼 4년과정을 더 공부해야 해 많은 고민을 했지만 의료계에서 쌓은 풍부한 지식들이 자신의 꿈이던 의 료 자원봉사에 큰 도움이 될 것을 믿고 입학을 결정했 다” 전했다.

'아이월드' 안경점의

자넷 백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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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사장은 대학교 졸업 후 미주 전체에 19개 밖에 없 는 검안대학교 중 플로리다의 노바 사우스이스턴 스쿨 오브 옵토메트리(Nova Southeastern School of

‘아이월드’에서 처음 파트 타임으로 일을 시작했지만 능통한 영어와 한국어, 손님들에 대한 친절함, 특히 노인분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백 사장을 모습을 좋 게 본 전 아이월드 사장은 풀 타임을 일을 제안해 지 금까지 10여년 동안 샌디에이고 한인의 눈을 지켜오 고 있다. 또한 2008년에 이 안경점을 인수하고 2013 년에는 시온마켓 내에 2호점을 오픈하면서 바쁜 하루 를 보내고 있다. 최근 2호점을 오픈하면서 더욱 바빠졌음에도 불구하 고 꼭 하고 싶었던 의료자원봉사를 한인 노인분들에게 제공하고 싶다는 백 사장은 “원래 꿈이 내가 가지고 있 는 의학지식을 통해을 몸이 불편하고 경제적으로 힘든 사람을 돕는 것이다”라며” 너무 바쁜 일정으로 진행을 못하고 있지만 여유가 생기면 의료자원봉사를 첫번째 목표로 계획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글 유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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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별이 총총 쏟아지는 밤 11시, 경찰서 주차장에서 고맙다는 말을 섞어 인 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 미국이란 나라의 더욱 더 깊은 곳으로 빨려 들어가는 나를 발견했다.”

샌디에이고 한인커뮤니티의 생활·교양잡지 <월간 샌디에이고>에는 최근 라는 제목의 논픽 션이 2회째 연재되고 있다. 이 글은 지역의 올드타이머인 어현수(92)옹이 자원봉사 순찰 대(RSVP)에서 활동했던 경험담을 기록한 글로 지난 1999년 중앙 신춘문예에 응모해 가 작에 당선된 작품이다. 과장없이 진솔하고 담담한 그의 글은 동시대를 살아 온 이민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고 구석구석에서 보이는 이민생활의 애환과 지혜는 후배 세대들에게도 귀한 교훈 이 되고 있다. 글 중에 ”이민은 시집가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게됐다. 시집 식구가 쓰는 말을 익혀 야 하고 시집 식구의 마음을 알아야 하고 시가의 법도를 이해하고 하루빨리 시집식구들과 섞이도록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비유나 ”예외가 판을 치고 ‘적당히’가 원칙이던 곳에 서 배운 나의 운전솜씨는 특히 모범 중의 모범 운전자가 돼야 한다는 순찰차 운전에서 선배 대원들의 철저한 원칙론에 부딪혔다. ..10마일 정도 덤을 놓고 운전하던 나의 적당 주의와 정지신호에서 눈치봐가며 슬슬 움직이다 그대로 달아나던 소위 롤링 스탑은 철저한 금지를 당했다”와 같은 문구 등은 대부분 독자들이 공감하는 대목이다. 어현수 옹은 “1977년 미국에 와서 환경청 공무원을 하다 퇴직한 후 사회로 받은 것을 환원 해야겠다는 생각에 자원봉사를 시작했다”며 “그때 경험하며 느낀 것을 혼자만 간직할 수 도 있겠지만 한때 내로라 하는 직업을 가졌던 이들도 노년에는 작은 봉사를 하며 자기 역할 에 충실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고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서 미국이라는 나라를 조금이라 도 더 이해하는데 도움주고 싶었다”며 신문에 응모했던 취지를 밝혔다. 당시 중앙일보 지면 을 통해 5회 연재됐던 그의 글을 흥미롭게 읽었던 독자 중 한사람인 이준기 참전동지회장은 “16년이 지난 글이지만 요즘에도 읽을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해 재기고를 적극 권유 했다”며 “이 글에는 이민자로서 언어극복에 관한 숙제,문화적인 차이,봉사의 기쁨, 노년의 우정 등 배우고 생각할 것이 많아 후배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친구와 독서가 오로지 낙”이라는 어 옹은 “지금은 말을 빠르고 쉽게 하고 싶어도 쉽지가 않다. 그래도 할 수 있는 만큼은 신세를 갚고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글은 <월간 샌디에이고> 1월호 부터 5월호까지 연재된다.

'월간 샌디에이고' 논픽션 연재

글 JW

어현수 옹 48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MARCH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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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최고의 보드게임을 찾아라 재미있게 집중력 향상.수리력 발달… 가족.친구간 친밀감도

기를 끌었다. 코코넛을 좋아하는 원숭이 캐릭터를 이 용해 코코넛을 바구니에 담는데 바구니로 피라미드를 쌓는 사람이 승리하는 단순하지만 재밌는 유아용 게임 이다. 4세 이상. '딕싯'은 그림 카드를 이용해 이를 설명하는 수수께끼를 내고 정답을 맞추는 보드게임이다. 자신이 들고 있는 카드가 어떤 카드인지 설명해야 하 는데 그림이 추상적이고 몽환적인 경우가 많아 설명하 는 과정이 웃음을 자아낸다. 2009년에 발매되어 세 계 각국의 각종 게임상을 독식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6세 이상. '애플스 투 애플스'는 단어 공부를 할 수 있는 동시에 사 고력을 기를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친구들과 어울 려 플레이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난이도에 따라 세 가 지 버전의 게임이 있으므로 연령대에 따라 선택적으로 플레이가 가능하다. 9세 이상.

보드게임 '딕싯'을 즐기고 있는 청소년들. 각종 게임상을 수상한 '딕싯'은 속고 속이는 자극적인 전략이 없어도 충분히 재미있는 감성게임이다.

최근 아이들의 스마트폰과 컴퓨터 게임 중독이 심 각하다. 아이가 게임에 벗어나게 하면서 즐겁게 시 간을 보낼 방법이 없을까? 창의력 혁신 팀워크 공감 능력까지 배울 수 있다면?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보드게임이 그 대안이다. 보드게임은 단순한 게임에 그치지 않고 사회.교육 적 기능을 인정받아 온라인게임의 대안으로 떠오르 고 있다. 교육적인 효과로는 두뇌회전 집중력 향상 수리력 발달 등이 있다. 또한 여러 사람이 함께 즐긴 다는 점에서 친밀감과 정서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 기 때문에 하나의 놀이문화로 정착했다. 흔히 보드게임이라고 하면 '모노폴리' '캔디 랜드' 스 네이크 앤 래더스(Snakes and Ladders) 등이 꼽 힌다. 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모노폴리 1940년 대에 개발된 캔디 랜드 등은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대중적 게임. 그러나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오늘날의 보드게임 기준으로 본다면 그리 뛰어 난 게임이라고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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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뉴욕타임즈에서 '보드게임의 황금기(Golden Age of Boardgame)'라고 표현했듯이 최근에 는 새롭고 창의적인 보드게임들이 많이 개발됐다. 특히 패밀리게임이나 전략게임 장르가 눈에 띄게 성 장하는 추세다.

이밖에 '루핑 루이(Loopin' Louie)' '마이스 앤 미스 틱스(Mice and Mystics)' '서머너 워스(Summoner Wars)' '티켓 투 라이드(Ticket to Ride)' 등이 상위 에 랭크됐다. 이밖의 연령별 추천 보드게임들

루핑 루이(Loopin' Louie): 각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농장에 닭을 3마리씩 키우고 있는데 장난꾸러기 조종 사 '루이'가 비행기를 몰고 와서 닭을 도망가게 한다. 이 를 막으려면 비행기가 다가올 때마다 누름판으로 비행 기를 튕겨내야 한다. 주의력과 집중력을 요하는 액션 게임. 4세 이상.

조프 (Zopp): 국제 대회를 갖고 있는 손재주(Dex-

terity) 게임. 보드게임 위의 축구게임이라고 할 수 있 다. 전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보드게임(약 17파운드)으 로 알려져 있다. 6세 이상.

마이스 앤 미스틱스(Mice and Mystics): 플레이

어들이 함께 위험에 빠진 왕국을 구하는 협력 어드벤 처 게임. 플레이어는 바퀴벌레 거미와 같은 적은 물론 극심한 공포와도 셀 수 없이 맞닥뜨린다. 변화무쌍하 고 인터랙티브한 환경 풍성한 스토리라인이 장점이다. 7세 이상.

하이브(Hive): 기막힌 반전이 일품인 전략게임 '하이 브'는 곤충들의 먹이사슬 세계를 그리고 있다. 플레이 어의 곤충 스타일이 가진 특성을 살려 상대방의 여왕 벌 타일을 모두 벌집 안에 가두면 승리한다. 9세 이상. 서머너 워스(Summoner Wars): 체스나 장기처럼

말을 이동한 후 주사위를 굴려 진행하는 2인용 전략 카 드게임. 캐릭터들과 종족의 능력을 이용해 싸우는 모 든 아이들의 꿈꾸는 게임. 9세 이상.

통계 전문 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FiveThirtEight)'는 7만5000여 개의 보드게임 데이터베이 스를 보유하고 있는 보드게임의 성지 '보드게임긱 (BoardGameGeek)' 자료를 바탕으로 3-10세 어 린이들을 위한 최고의 보드게임들을 소개했다. '보드게임긱'이 유저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 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게임으로 '코코너츠(Coconuts)' '딕싯(Dixit)' '애플스 투 애 플스(Apples to Apples)' '머스(Mus)' '하이브 포 켓(Hive Pocket)' 등이 선정됐다. 이 게임들은 모 두 흡입력 있는 주제와 플레이어 모두의 높은 참여 도 다양한 액션을 요구하는 등 좋은 게임의 자격요 건을 갖추고 있다. '코코너츠'는 지난 해 드라마 '상속자들'에 등장해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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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전역에는 1200여개의 커뮤니티 칼리지가 있다.

도록 돕고 있다.

학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나?

대입 과정이 쉬운데 고등학교 공부가 굳이 필요한가?

그렇다.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펠그랜트는 인증받은 커뮤 니티 칼리지 재학생들에게 허용된다. 파트타임으로 공부 하는 학생도 신청자격을 갖는다.

LA 커뮤니티칼리지를 방문한 학생들이 지 원서를 작성하고 있다. [LACC웹사이트]

커뮤니티 칼리지가 새로워진다 파트타임 학생도 학자금 지원 가능 경영학부터 요리까지…과목 다양해

누가 커뮤니티 칼리지를 다니는가?

미국 대학생의 40%가 커뮤니티 칼리지를 다닌다. 재학생 의 다수는 18~24세의 젊은층이다. 커뮤니티 칼리지는 직 장을 다니는 성인들이나 은퇴자, 늦게 공부를 계획한 이들 도 다닐 수 있도록 돼 있다.

칼리지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려면 작문과 독해, 수학 실력이 필요하다. 이를 기본과목이라고 부른다. 고등학교 때 이러한 과정을 제대로 배우지 않았다면 커뮤니티 칼리 지에서 재수강해야 한다. 이들 과목은 학위취득에 필요한 학점으로 인정받지 않는다. 때문에 커뮤니티 칼리지 재학 기간이 길어지거나 학비도 추가로 들 수 있다. 만일 이런 과정을 다시 밟지 않겠다면 편성시험을 치러야 한다. 시험 결과에 따라 필요 과목을 재수강하거나 학위 과정을 시작 할 수 있다.

커뮤니티 칼리지 진학시 고려해야 할 점은?

교내 학생 활동이 존재하나?

재정 절약: 커뮤니티 칼리지는 일반 4년제 대학보다 학비가

굉장히 낮다. 연평균 학비가 3150달러 미만이다.

편입 준비: 많은 커뮤니티 칼리지 졸업생들이 학사 학위를

받기 위해 편입한다. 편입은 미리 준비해야 하는 만 큼 커뮤니티 칼리지 재학 당시 수강과목 등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학교별로 다르다. 대부분의 커뮤니티 칼리지는 기숙사가 없고 학생들은 집에서 통학한다. 따라서 직장인들이 많이 재학하는 학교는 교내에서 진행되는 학생활동이 많지 않 을 수 있다.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학생활동은 대 부분의 학교가 환영한다.

최근들어 2년제 대학인 커뮤니티 칼리지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달 커뮤니티 칼리지 학비 전액을 무료로 바꾸겠다는 획기적인 안을 발표하

취업 준비: 소방관이나 공업기술 등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면서 저소득층 학생들이 대학 진학 기회의 문이 활짝 열렸기 때문이다. 이보다 앞서 캘리포니아주의 대 표적 주립대학 시스템인 UC와 캘스테이트(CSU) 총장도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UC나 캘스테이트로의 편입 과정을 간소화시키고 편입생 규모도 늘리겠다는 계획안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가주 정부는 최 근 특수 전공에 한해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4년제 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허용하며 커뮤 니티 칼리지의 역할을 확대시켰다. 그렇지만 모든 학생들에게 커뮤니티 칼리지 시스템이 맞는 건 아니 다. 캘리포니아커뮤니티칼리지위원회(CCCC)를 통해 누가 진학하면 도움이 되는 지, 어떤 프로그램이 있는 지 알아봤다.

커뮤니티 칼리지는 무엇인가?

커뮤니티 칼리지는 2년제 대학이다. 일정 과정을 이수하면 준학사 학위(Associate Degree)와 취 업 관련 자격증을 발급한다. 4년제 대학 편입 과정 외에 전문기술을 가르치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 공한다. 편입과정에는 경영학, 영문학, 경제학, 컴퓨터학, 기계학 등의 전공이 있으며, 전문기술과 정에는 자동차정비, 간호학, 보모, 요리 등이 포함된다. 1월 말 현재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112개 커뮤니티 칼리지 캠퍼스에서 210만 명의 재학생들이 공 부하고 있다. 인종별로는 라틴계가 39%로 가장 많고 백인 31%, 아시안 11%, 흑인 7.3% 정도다. 연령층은 19세 미만이 25%, 20~24세 33%, 25~29세 13%, 30~34세 7%, 35세 이상 21.7%로 파악됐다.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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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교육 경험: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등록이 수월하

다. 고등학교 성적이 낮거나 졸업증만 있어도 커뮤 니티 칼리지에 입학할 수 있다. 대학진학이 아직 준 비되지 않은 학생들은 커뮤니티 칼리지를 통해 미리 대학생활을 경험해볼 수 있다.

유연한 스케줄: 대부분의 커뮤니티 칼리지는 거주지 와 가깝고 스케줄도 다양하다. 풀타임이나 파트타 임 학생에 대한 구별이 없다. 또 직장생활을 하면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저녁 수업도 많아 인기를 끈다. 이밖에 미국의 각 도시에는 커뮤니티 칼리지 가 있어 집이나 직장, 사업체와 가까운 곳에 등록한 후 다닐 수 있다.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받을 수 있는 혜택은?

학비가 저렴하기 때문에 인문학부터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 취득 과목까지 다양한 범위의 프로그램을 택할 수 있다. 또한 대부분의 커뮤니티 칼리지는 학 생의 능력이나 관심사항, 선택에 맞춰 공부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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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고교 커리큘럼은 이렇게 준비 해마다 이맘때면, 각 고등학교들이 새학기 커리 큘럼 짜기에 들어간다. 커리큘럼은 학생마다 비 슷비슷 한 것 같지만, 또 한편으로는 모두 다르 다. 따라서 좋은 커리큘럼을 짜는 것이야말로 새 학기를 맞는 각오라 할 수 있다. 그러면, 좋은 커 리큘럼은 무엇을 이야기 하는 것일까? 무조건 어려운 과목 위주로 듣는 것이 좋은 것일까?

명문대들이 선호하는 지원자를 한마디 로 요약하면 ‘좋은 학교성적과 독창성’ 을 갖춘 학생이다. 그 중에서도 ‘학교성 적(GPA)’은 집을 지을 때 가장 중요시 되는 기초공사에 비유된다. 기초공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집은 오래가지 않 아 탈이 나게 마련이다. 대학이 생각하 는 좋은 학생이란 바로 이같은 기초공사 가 탄탄히 이뤄져 쉽사리 무너지지 않 는 견고한 학생을 말한다. 대학들은 경 험적으로 ‘성공하는 사람은 기초가 잘 다져진 졸업생’이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학 입학사정관들이 가장 흡 족해 하는 지원서는 ‘성적표’만으로도 이 학생이 어떤 학생인지 충분히 알 수 있는 지원서다. 얼마나 도전적인 학생 인지, 특정과목에서 얼마나 자신있어 하는지, 언어에는 특출한 재능이 있는 지 등을 성적표를 통해 확인하고자 하 는 것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도전적인 과목의 숫자 만을 너무 의식해 기타 과목 위주로 AP 과목을 무조건 많이 듣는 우를 범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이같은 코스웍에서 여전히 좋은 학점을 유지했다면 나쁠리

없다. 하지만, 난이도 높은 과 목에선 늘 구멍 이 뚫리기 쉽다. 따라서 학생에 맞는 커리큘럼을 짜는 것에 신중 을 기해야 할 것 이다.

하버드가 고등 학교 커리큘럼과 관련, 웹사이트에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How can you best prepare for Harvard?’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본 ‘바람직한 고교 커리큘럼’에 대해 알 아보도록 하자.

야 한다. 고로, 적어도 4년 이상 하나의 언어를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하버드 에 오는 일부 학생은 외국어에서 이미 고교 수준을 넘어선 경우가 상당수다. ▷역사= 역사학은 인문학의 기초다. 과 목으로는 미국사는 기본이고, 세계사, 유럽사를 듣기를 권한다. 특히 유럽사 는 세계사를 이루는 중요한 단초를 제 공한다. 역사를 공부할 땐 단순히 역 사적 사실(What happen) 뿐만 아니 라, 어떻게(How), 왜(Why)에 대한 물 음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웬만한 연도 나 장소는 기억해 둬라. 사실을 모른채 컨셉만 이해해선 역사를 제대로 인식하 기 힘들다.

수학 영어

읽기가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에서 출발 하라. 작가 한 사람의 글이라 할지라도 시대에 따라 환경에 따라 그 문체나 문 장구조가 달라진다. 이같은 관점을 느 낄 때까지 깊이 있는 독서를 권한다. 독 서는 비판적으로 하되, 읽은 후에는 그 글에 대한 내용과 형태 등을 분석해 보 는 것이 좋다. 좋아하는 시가 있으면, 되도록 외워 버려라.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는 것이 말하기 능력의 바탕이 되 듯, 읽기는 쓰기의 바탕이 된다는 사실 을 명심하라. 따라서 고등학교때 읽기 의 핵심인 문학(Literature)과 리서치 글쓰기(Research and Writing)를 경험하기를 추천한다.

외국어

외국어는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다른 나라 사람들의 아이디어나 가치를 배우 도록 하는 과목이다. 따라서 해당 언어 를 쉽게 읽고 발음할 줄 아는 정도가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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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고등교육에서 가장 필수 학문이 다. 그리고 과학, 경제, 자연법칙을 이 해하게 해주는 언어다. 특히 고등학교 때 배우는 알지브라, 함수, 선형 그래 프, 미적분은 대학수학에서 다시 쓰이 는 원리들이고, 대단히 중요하다. 이들 에 대한 기초를 튼튼히 다지기를 권한 다. 너무 빨리 미적분을 떼려다가, 자칫 기초를 소홀히 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 야 한다.

과학

자연현상을 분석하고, 예측하고, 통제 하는 학문이다. 과학과목중 생물학, 화 학, 물리학이 기본 중의 기본이다. 이들 과목은 대학에서 다시 배운다. 따라서 이들 과목을 모두 이수한 후, 이들 중 한 두개에서 AP로 다시 수강할 것을 권 한다. 천문학이나 지질학, 인류학 등 여 타 과목은 이들 세 과목의 대체과목이 될 수 없다.

에세이 쓸때 유용한 표현들

SAT의 에세이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전체구 조를 잘 잡아야 하고 특히 서론을 시작할 때 인용문 이나 격언 등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참고할 수 있 는 몇 가지 인용문들을 소개합니다.

Abraham Lincoln. I disapprove of what you say, but I will defend to the death your right to say it(다른 사람의 의견을 반대할 수는 있지만, 그들의 말할 권리를 반대할 순 없다)-Voltaire. Humanitarianism consists in never sacrificing a human being to a purpose(진정한 인도주의는 목적을 위해 서 개인이 희생 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Schweizer. SAT essay를 쓸 때 문장을 서술하는 것보다는 묘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 표현들을 살펴보면서 어떻게 글을 쓰는 것이 묘 사하는 것인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The child had to stand in the corner.(벌 섰다). They snapped their fingers at him.(경멸했다). He tipped his hat to me.(가볍게 인사했다). Time left its trace on her brow.(주름살이 생겼다).

As for me, all I know is that I know nothing(내가 아는 사실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이다)Socrates. If you want people to think well of you, do not speak well of yourself(남들에게 칭찬을 받으려 면, 스스로를 칭찬하지 말라)-Pascal. Strength does not come from physical capacity; it comes from an indomitable will(참된 힘은 육체적 능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불굴의 의지에서 나오는 것이다)-Gandhi. We must learn to live together as brothers or perish together as fools(우리는 어리석은 자로 함께 멸망하는 것이 아니라 형제애로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 워야한다)-M. Luther King,Jr. You can fool all the people some of the time, and some of the people all the time, but you cannot fool all the people all the time(가끔씩 모든 사람들을 속일 수도 있고, 항상 몇몇 사람들을 속 일 수도 있지만, 항상 모든 사람들을 속일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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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조기지원하려면 지금부터 대학리스트 만들어야 5월엔 SAT서브젝트 시험 도전

학년에 선택할 AP코스들에 대 해 한 번 상의해보는 것도 바람 직하다.

4월

AP시험이 5월이다. 각 고등학 교에서는 AP시험 등록이 한창 이다. 비록 학교에서 선택하지 않은 AP과목이라도 시험에는 응시할 수 있다. 대학 조기지원 을 계획하고 있다면 지금부터 라도 에세이 준비 포트폴리오 등도 챙겨두는 것이 좋다.

11학년들에게는 고교 4년 생활 중 가장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 캠퍼스 내에서는 12 학년 선배들이 어렵게 지망대학을 찾아 지원하는 과정, 그리고 이제 서서히 대학에서 전 해오는 합격·불합격 통보에 일희일비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바로 1년 후의 자신의 모습 을 저절로 상상하는 때이기도 하다. 그만큼 대입준비에 대해 이전보다 더 현실적으로 임 하게 된다. 11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는 바로 이때에 자녀와 마주앉아 구체적으로 대학준비에 대해 대화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마침 이맘때면 칼리지보드가 11학년 등록 회원들에게 보내는 이메일을 통해 지금부터 해야 할 일을 월별로 정리할 것을 권하고 있 다. 그리고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지망대학을 결정하는 일이다.

11학년 월별 스케쥴 고교생들의 대학지원서 작성은 12학 년 1학기에 이루어진다. 11학년 여름 방학을 마치고 12학년에 진학하면 비 로소 '입시'을 실감하고 그때부터 부랴 부랴 대학지원서 작성을 시작한다. 그 러나 칼리지보드는 '입시'의 시작은 11 학년 때부터임을 강조한다. 특히 조기 지원(Early Action/Decision)을 계 획하는 학생들은 11학년 2학기가 끝 나기 전에 지원할 대학 리스트를 손에 쥐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3월

가장 많은 학생이 11학년 봄학기를 SAT응시일로 잡는다. 대부분의 4년 제 대학은 ACT나 SAT 시험성적을 모두 인정하고 있으나 학교별로 어떤 시험을 더 선호하는지 확인해 볼 필요 가 있다. 입학경쟁이 치열한 명문대학 에 응시하거나 장학금을 꼭 받아야 할 경우라면 ACT와 SAT 시험을 모두 응 시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성적이 좋지 않게 나올 경우 재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늦어도 11학년 2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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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에 첫 시험을 치도록 한다. ACT는 10월, 12월, 2월, 4월, 6월 등 5차례 에 걸쳐 실시되며 SAT 시험은 바로 3 월, 5월, 6월, 그리고 방학 후인 10 월, 11월, 12월, 다음해인 2016년 1 월에 시험이 남아있다. 11학년 학생들 은 과연 남은 시험시기를 어떻게 결정 할 것인지 심각히 고민해야 한다. 특히 3월에는 여름방학에 대비해 서 머잡이나 인턴십 자원봉사 자리를 찾 아야 할 때다. 더 늦어지면 시기를 놓 칠 수 있다. 또 카운슬러와 만나 12

5월

B플러스 이상을 받은 과목들 에 대해서는 SAT서브젝트 시험에 응시할 것을 권 한다. 대입지원서 준비의 일환으로 고교생활의 다 양한 과외활동 내용, 수상경력 등을 정리해본다. 올 여름방학 동안 읽어두면 좋을 '도서목록'을 만들 어 본다. 담당 영어교사에게 조언을 구해도 좋다.

여름방학

본격적으로 대학리스트를 만들어 두어야 한다. 되 도록 구체적인 대학방문 계획을 세워보자. 11학년 학생들이 지망대학 리스트 작성을 서둘러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지원할 대학에 전화해 SAT II에 서는 어떤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한 지 SAT 시 험은 몇 번 치를 것을 권하는지 등을 문의해 효율적 으로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11학년 여름방학에는 이것 저것 할 일도 많겠지만 그중에서도 1지망 2지망은 물론이고 가능하다면 3 지망 대학까지는 되도록 찾아봐야 하는 시기다. 많 은 고등학교가 학생들의 캠퍼스 견학을 장려하기 위해 특정 일수 만큼은 결석 처리를 하지 않는다. 김소영 원장 게이트웨이 아카데미 LA/발렌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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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하위 수업 'A' 보다

왜 십대 아이들과

말이 통하지 않을까? 하버드의대 맥린병원에 있는 뇌과학자 데보라 토드박사 는 십대의 뇌구조에 주목하여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성 인과 십대 아이들에게 여러 얼굴 표정이 담긴 화면을 보 여주고 뇌의 어떤 부분이 활성화되는지 컴퓨터 단층 촬 영으로 알아보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흥미로운 사 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청소년의 뇌는 성인들과 다른 반응을 보였습니다. 공포 에 질린 표정을 본 후 특히 두드러졌습니다. 성인들은 사진의 모습이 공포에 질린 모습이라는 것을 백퍼센트 맞췄지만 십대 아이들 중 맞춘 아이는 50%뿐이었습니 다. 심지어 어떤 아이는 그 모습을 행복한 표정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십대 아이들과 성인들은 뇌의 다른 부위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인간의 대뇌에서 전두엽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사 고의 뇌입니다. 논리와 이성, 고차원적인 사고를 담당 하는 부분입니다. 이와는 달리 귀 바로 위쪽에 있는 대 뇌변연계는 감정과 행동을 담당하는 곳으로 측두엽에 위치합니다. 성인들은 공포의 표정을 전두엽에서 판단하는데 아이 들은 변연계 안에 있는 편도를 통해 판단했습니다. 인 간의 두뇌는 20대 초반까지 성장합니다. 아이들의 전 두엽은 아직까지 성장중인데 변연계는 이미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십대에는 전두엽의보다 변연계의 작용이 더 큽니다. 십대의 아이들은 때로 부모의 표정을 보고 화가 났다고 생각하고 예민하게 반응하고 부모는 그런 아이들의 행 동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이런 잘못된 판단 때문에 서 로 오해가 깊어지고 의사 소통에 문제가 생기기도 합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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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하는 말은 때로 아이들의 대뇌까지 전달되지 않 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말을 건성으로 듣고 쉽게 대답해 버립니다. 시간 개념에 있어서도 차이 가 있습니다. 부모는 정확한 시간 관념을 갖기를 원하지 만 아이들이 생각하는 시간은 부모와 종종 다릅니다. 그래서 ‘조금만’이라는 시간이 부모의 생각보다 아이들 에게는 훨씬 더 긴 시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른들이 아이였던 시절에도, ‘요즘 애들은~’ 이라는 말을 종종 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심지어는 고대 피 라미드에도 ‘요즘 애들은 알 수 없다’는 기록이 있답니 다. 기성 세대가 아이들의 세계를 이해하는 것은 옛날 부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1965년 ‘부모와 아이 사이’라는 저서를 통해 아이 감 정 코치법을 주창했던 기너트박사는 아이들과 소통에 서 중요한 것은 무엇을 이야기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이야기하느냐라고 강조합니다. 아이들과 원활한 의사 소통을 위해서는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종종 아이들은 이 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합니다. 그러면서도 아이들은 무 엇이 문제인지 인지하지 못하는경우가 많습니다. 뇌구 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때마다 아이들의 행동을 비 난하고 당장에 고치려고 하면, 아이들은 반발심이 커지 게 됩니다. 아이들이 어떤 행동이나 말을 할 때, 그 배 경을 이해하려고 하고 감정 상태를 현명하게 수용하면 아이들은 훨씬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될 수 있습니다. 아이와 소통하고 공감하는 것. 건강하고 현명하게 성장 하기 위한 첫번째 열쇠입니다.

상위 수업 'B'에 더 가산점

대학 입학 신청시 교사와 카운슬러의 추천서는 확실히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각 대학교가 추천서에 서 찾고 있는 신입생의 특별한 자질이 무엇인지는 확실 치 않은 게 현실이다. 대부분의 학부모와 학생들은 대학교가 학생의 학업 성 과를 묻는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대학교가 학생의 성적만을 보고서도 학업성과를 판단할 수 있음에도 왜 고등학교 교사들에게 연간 수백여 장의 추천서를 요구하는 지에 대해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학생의 학업 우수성 여부는 성적표에 잘 나와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의 성적이나 학업우수성에 대한 내 용은 추천서 및 지원서 에세이의 중점이 되면 안 된다. 그렇다면 추천서의 목적은 무엇일까? 카운슬러가 쓰는 추천서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학 생이 자기 발전을 위해 '얼마나 도전했느냐"인 것이다. 그것은 학생의 학업성과가 좋았느냐에 대한 여부가 아 니다. 예를 들어 10학년 상급반(honor) 영어과목에 서 A학점을 받은 학생이 11학년 과정 상급 영어 클래 스에서도 A학점을 받는다면 학생이 자기발전을 위해 도전했다고 할 수 없다. 그러나 같은 학생이 11학년 진 급시 AP 영어과목을 듣고 그 수업에서 B학점을 받는 다면 자신에게 도전했다고 확실하게 볼 수 있다. 이것 은 학생들이 얼마나 동기부여를 갖느냐에 달려 있으며 그 내용은 교사의 추천서에 그대로 반영될 수 있다. 학부모들이 교사의 추천서에서 바랄 것은 "이 학생은 모든 퀴즈와 숙제에서 A학점을 받고 있다"는 내용 대 신 "이 학생은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수업 후에 도 질문을 하기 위해 교사를 찾아온다" 혹은 "이 학생

은 과목에 대해 많은 호기심이 있으며 수업 외에 할 수 있는 학업 활동에 대해 적극적으로 질문한다" 등 학생 자신이 자기발전을 위해 도전한다는 내용이 기재되도 록 해야한다. 특히 이러한 내용은 학생 평가를 위해 고 등학교 교사들이 중학교 교사들에게 자주 묻는 질문 이며 동시에 학교 측이 학업성적 외 학생의 정보를 파 악하는데 중요하게 작용한다. 그렇다면 10학년 11학년 학생들이 좋은 추천서를 받 기 위해 해야할 일은 무엇일까? 첫째 교사와 카운슬 러도 한 인격체이기에 그들과 좋은 인간관계와 소통 이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로 학생은 과목에 대한 열정 을 보여야 한다. 그 예로 수업중 교사의 질문에 적극 적으로 답하고 방과 후 교사와의 지도에 참여하며 여 름 및 겨울 방학기간 특별 학업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 볼 수 있다. 카운슬러와 원만한 소통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 데 다음 학년 진학시 상위 클래스를 택해야하는 지 여 부를 적극적으로 물어보는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학생은 카운슬러가 동기부여를 하고 있는 자신을 믿는 지에 대한 판단 여부도 가릴 수 있다. 또 학생은 스스 로가 교사와 카운슬러에게 어떠한 모습으로 비치는가 에 대해 끊임없이 물어봐야 한다. 미국 대입시험을 주관하는 칼리지보드가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미국 대학교의 3분의 2가 이런 내용이 담긴 추천서가 입학심사시 "보통 또는 중요하게 작용한 다"고 답한 바 있다. 최상의 결과를 위해서는 학생들이 10학년과 11학년에 이러한 점을 감안한 계획을 세우 고 이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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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커뮤니티 칼리지

4년제 대학 편입 증가 고, 3위는 디아블로밸리 칼리지로 조사됐다.

트 계열로 편입시켰다.

전체 UC 캠퍼스 별로는 데이비스에 2868명

전체 캘스테이트 캠퍼스 별로는 새크라멘

캘리포니아커뮤니티 칼리지위원회에 따르면

이 몰렸으며, 그 뒤로 LA에 2616명, 버클리

토에 5205명이 편입해 가장 많은 편입생

지난 2013-14학년도에 가주내 112개 커뮤니

2358명, 샌디에이고 2509명, 어바인 1831명

이 몰린 캠퍼스로 나타났다. 그 뒤로 노스리

티 칼리지에서 UC로 편입한 학생은 1만5896

순으로 파악됐다.

지(4903명), 샌프란시스코(4237명), 롱비치

커뮤니티 칼리지를 통해 UC와 캘스테이트로 편입하는 학생이 증가하고 있다.

(4166명), 샌디에이고(3301명) 순이다.

명으로 집계됐다. 또 캘스테이트(CSU) 계열에 는 총 5만6565명이 편입생으로 등록했다.

캘스테이트 편입의 경우 디앤저 칼리지가 가 장 많은 편입생을 배출한 칼리지로 파악됐

한편 커뮤니티 칼리지를 통해 4년제 대학으

본지가 입수한 UC계 편입 현황에 따르면 샌

다. 디앤저는 같은 기간동안 샌호세주립대에

로 편입하는 학생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

타모니카 칼리지는 UCLA에 444명을 포함해

814명, 샌프란시스코주립대에 243명 등 총

된다. 지난달 말 LA에서 열린 칼리지어드미

샌디에이고에 156명, 버클리 115명, 어바인

1396명을 캘스테이트로 편입시켰다. 그 뒤로

션 컨퍼런스에 참석한 테드 미첼 연방교육부

105명 등 총 1061명을 편입시켰다. 2위는 북

샌프란시스코 칼리지(1362명), 오렌지코스트

차관보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버락 오바마

가주 쿠퍼티노에 있는 디앤저(De Anza) 칼리

칼리지(1349명), 마운트샌안토니오 칼리지

대통령이 제안한 무료 커뮤니티 칼리지 안이

지로, 샌디에이고 172명, 데이비스 169명, 버

(1333명), 패서디나 칼리지(1257명) 순이다.

시행되면 지금보다 2배가 넘는 편입생이 배

클리 143명, LA 117명 등 756명을 편입시켰

샌타모니카 칼리지는 1022명으로 캘스테이

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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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레칭한 23명과 그렇지 않은 27명을 비교했다. 36주가 지 난 뒤 스트레칭한 비만 여성의 체중과 지방은 각각 3㎏과 2㎏쯤 감소한 반면, 스트레칭을 하지 않은 여성은 변화가 없었다. 김진구 교수는 "스트레칭은 비만을 해결하기 위 한 적절한 운동 프로그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나이·몸 상태별 운동법 S라인 원하는 2030: 아령, 관절염 4050: 국민체조, 거동 불편 7080: 근육 힘주기

프로 아이스하키 선수인 서동현(20)씨가 스포츠메디컬 센터에서 무릎 관리를 위한 운동 처방을 받고 있다.

운동은 양날의 칼이다. 아무리 좋은 운동도 나에게 맞지 않으면 독이다. 운동 효과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 지병이 있는 사람에겐 운동 손상이 자칫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개인별 건강상태에 따라 운동 처방을 받아야 하는 이유다. 하지만 '나에게 맞는' 운동 을 찾는 일은 쉽지 않다. 과학적인 근거로 맞춤형 운동 처방을 주는 스포츠의학 전문 의에게 유형별 운동법과 운동 시의 유의점을 들었다. 을미년 새해, 자신의 운동을 돌 아보기 위한 지침서로 활용하기에 충분하다.

몸짱 꿈꾸는 20~30대 근력 운동 몸짱이 되려면 골격근을 키워야 한다. 근육 볼륨을 늘리려 면 우선 자신의 '근육 피로점'을 찾는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박윤길 교수는 "열 번을 들어올릴 수 있는 무게 (10회 반복 최대중량)를 찾고 50%, 75%, 100%의 강도로 반복하는 방법"을 추천했다. 반대로 가장 먼저 100%의 힘 을 쓴 후 차례로 내려가는 방법도 있다. 여성의 몸매 관리에도 근력운동은 필요하다. 서울백병원 정 형외과 김진구 교수는 "여성은 여성호르몬이 근육 형성을 방 해해 근력운동을 해도 남성처럼 체형이 우람해지지 않는다" 고 말했다. 근력운동은 대사량을 높이면서 오히려 다이어트 를 돕는다. 김진구 교수는 "여성은 골반이 넓어 남성보다 무 릎 관절이 바깥쪽으로 나가려는 경향이 강하다"며 "무릎 통 증은 물론 퇴행성 관절염이 많은 이유"라고 말했다. 직장 여 성 5명 중 1명이 앞 무릎 통증을 호소할 정도다. 따라서 김 교수는 "무릎을 잡아주는 허벅지 근육(대퇴사두근)이 발달 하면 통증이 줄기 때문에 젊은 여성은 자전거 타기나 걷기 같 은 다리 근력운동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관절염 40~50대: 스트레칭 걷기·달리기·수영과 같은 유산소운동은 심장을 튼튼하게 만 들면서 결과적으로 더 많은 혈액을 동맥으로 밀어내 혈관 의 유연성을 높인다. 미국 심장학회는 "운동은 혈압과 콜레 스테롤을 낮추고, 심장질환과 뇌졸중을 예방한다"며 "하루 30분, 일주일에 모두 150분 정도의 적당한 유산소운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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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거나 일주일에 75분 격렬한 운동을 할 것"을 권고한다. 적 당한 유산소운동이란 땀이 나고 숨은 약간 차지만 대화가 가능한 수준의 운동이다. 당뇨병을 앓는 환자는 운동이 '치료제'다. 박윤길 교수는 "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수용체가 근육에 있으므로 당뇨병 환자는 반드시 운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혈당 강하 효과는 운동 후 하루 동안 지속된다. 단 인슐린 조절 주사를 맞는 당뇨병 환자라면 다리를 피해 근육 사용량이 적은 복부에 주사한 뒤 운동에 나서고, 혈당 관리를 위해 식후 30분에서 1시간 내에 운동해야 저혈당이 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김진구 교수는 "심장병이나 당뇨병 으로 약을 먹는다면 그 약이 운동 중 심박동수나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걷는 것 자체로도 관절이 아픈 때가 중년이다. 허리와 무릎 통증에는 관절의 유연성을 높이는 스트레칭이 효과적이다. 꾸준한 스트레칭은 관절과 연결된 힘줄이나 관절낭의 유연 성을 높여 관절 부담을 덜어준다. 김진구 교수는 "이 대신 잇 몸을 튼튼하게 만드는 것과 같은 이치"라며 "널리 알려진 국 민체조도 스트레칭 방법 중 하나"라고 추천했다. 비만은 관절은 물론 중년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다. 체중관 리는 스트레칭의 또 다른 효과다. 서울대 체육교육과 송욱 교수팀이 40~50대의 비만 여성을 나눠 하루 50분 간 스트

이용택 교수는 중년층에 수영을 권한다. 심장과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고 물의 적절한 저항이 근력 향상에 도움 이 된다. 어깨 회전건염과 같은 관절염에는 물을 몸의 앞 쪽에서 젓는 '개구리 동작'이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거동 불편 고령층 등척성 운동 질환과 근골격계 상태, 신체 활동수준을 측정한 뒤 목적 에 따라 운동 처방 프로그램이 구성된다. 1회 평균 30분 ~1시간이 소요된다. 근육량은 40대부터 매년 1%쯤 감소한다. 80대가 되면 20대의 절반으로 근육량이 떨어진다. 이용택 교수는 "고 령층일수록 건강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춰 운동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윤길 교수는 "해외 임상연구 를 보면 평균연령이 90세인 노인을 대상으로 근력 강화 훈련을 했더니 8주 뒤 대상자의 근력이 평균 174% 증가 했고, 지팡이를 이용하지 않고 걸으면서 삶의 질도 높아 졌다"며 고령일수록 근력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힘이 없거나 거동이 불편해 적극적인 운동이 힘들다면 단지 근육에 힘을 주는 것만으로도 근력을 강화할 수 있 다. 등척성 운동이다. 방법은 쉽다. 관절은 움직이지 않 고 6~10초 정도 근육에 힘을 준 채 자세를 유지한다. 무 릎은 관절을 편 채로 허벅지에 힘을 주고 뺀다. 팔꿈치와 어깨 근육은 팔의 움직임을 저지할 정도의 무게를 주면 서 해당 근육에 긴장을 일으킨다. 이용택 교수는 "허리디 스크 환자가 많이 하는 등운동(수퍼맨·고양이 자세)도 등 척성 운동"이라며 "가장 안전한 저강도 근력 운동법"이라 고 설명했다. 몸을 전혀 움직일 수 없다면 보호자가 나서 아침과 저녁 하루 두 차례 수동적인 운동을 시켜줘야 한다. 누워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폐렴·욕창 등 2차적 합병증이 발병하며 1년 내 환자의 20%가량이 사망한다는 해외 연구결과도 있다. 박윤길 교수는 "고령층에 흔한 고관절·골반 골절은 움직임이 많이 제한되면서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 이 높다"며 "1회 열 번씩, 10~15초 정도 관절을 펴주는 스트레칭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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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카페인에도 트렌드가 있다

새로운 카페인 음료 5가지 지난해 하반기에는 커피에 설탕이나 우유 대신 버터나 오일을 넣은 '불릿 프루프(Bulletproof)' 커피가 유 행한 바 있다. 고대 히말라야를 등반하던 짐꾼들이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커피에 버터를 넣어 마시 는 데서 유래한 이 커피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지방질을 공급해 주고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라고 알 려지면서 화제를 불러 모았다. 그렇다면 2015년의 카페인 트렌드는 무엇일까? 건강전문 사이트인 ' 푸드 리퍼블릭'에서 올해 새롭게 유행할 다섯가지 카페인 음료들을 소개했다.

1. 말차 (Matcha) 말차는 쪄낸 찻잎을 말린 후 곱게 갈아 분말 상태로 물에 타 마시는 차를 뜻한다. 찻잎에 함유 된 비타민A, 토코페롤, 섬유질 등은 잎차로 마실 때에는 40% 정도 섭취될 수 있으나 말차로는 100% 모두 섭취가 가능하다. 브루클린에서 말차 바 (Matcha Bar)를 운영하는 맥스 형제는 말차에 시나몬이나 민트 가루를 뿌려 더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메뉴를 개발했으며, 최근 ' 말차 라떼'를 출시하기도 했다. 스타벅스도 그린티 말차(Green tea match) 형태로 다양한 음 료를 출시했다.

영아 고혈압 가공식품 당.염분이 잠재적 위험 요소 영아 10명 중 7명은 당분과 염분을 과 다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메리 콕스웰 심장질환과 뇌졸 중 등 질환 전문담당자는 지난 2012년 미국 영양학 자료를 통해 시중에 판매 되고 있는 1074종의 유아용 포장 음식 을 분석했다. 이 연구 결과 포장 음식의 72%가 염분 1

회 섭취 권장량(210mg)을 넘어 평균 360mg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 다. 이는 염분 1회 섭취량을 1.5배 가량 넘 어선 수치다. 주로 지적을 받은 음식은 마 카로니앤치즈.미니핫도그.떡.크래커.말린 과일 스낵.요거트까지 다양했다. CDC는 이번 연구를 통해 영아의 79% 가 염분 1일 권장량(1500mg)을 초과 해 고혈압.심장마비 등의 잠재 위험군으 로 자라나고 있다고 밝혔으며 실제로 유 아 6명중 1명은 고혈압이 있다고 밝혔다. 당분 과다 섭취도 심각했다. 말린 과일 스낵의 경우 1회 섭취량에 설탕이 평균 60g으로 총 칼로리의 66%를 차지했으 며 미국심장협회 2009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아들이 하루에 섭취하는 당분 은 약 12티스푼으로 권장량인 3~4티 스푼을 훌쩍 넘어섰다. 과일 맛이 나는 요거트나 쥬스 등에 함유된 당분도 기

준치 초과량인 식품이 많았다. CDC는 영아 시절부터 시작된 당분과 염 분 섭취 과다가 잠재 고혈압과 비만의 원 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CDC는 또 실제 로 미국 아동(2~5세 기준) 4명 중 1명 은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라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연방농무부는 올해 발표될 새 식생활 가이드라인에 고기 섭취를 줄이고 채식을 늘릴 것을 권고하는 내 용을 담을 예정이다. 또 그동안 미국의 학교 급식이 지방과 염분 함유량이 높 은 메뉴 위주로 돼 있어 어린이와 청소 년 비만의 원인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것 에서 탈피해 개선을 추진중이다. CDC는 "부모들이 식료품점에서 아이 들에게 먹일 포장된 가공음식을 구매할 때 염분과 당분의 함량을 꼼꼼히 따져 보고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2. 에루바 마테 (Yerba mate) 마테차는 오래 전부터 남미에서 커피를 대신하는 건강음료로 사랑받아 왔다. 항산화 물질인 폴 리페놀이 일반 녹차보다 90%나 많이 함유돼 있으며, 면역을 증대시켜 주는 사포닌도 풍부하여 다이어트, 강장, 피로 제거, 구취 제거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테 나무의 잎과 잔가지를 말려 차로 이용해 왔으나, 최근 마사 스튜어트 등 유명 요리 연구가들이 다양한 마테 차 응용법을 내놓고 있다. 3. 과유사 (Guayusa) 아마존에서 자라는 과유사는 마테의 사촌격이라고 할 수 있다. 마테보다 더 부드러운 향을 갖고 있으나 카페인 함량은 훨씬 높다. 녹차의 두배, 레드불보다 10% 정도나 많다. 항산화 성분이 풍 부하며 체중 감소에 효과가 있어 다이어트에도 많이 사용된다. 4. 나이트로 콜드 브루 (Nitro cold brew) 2013년 포틀랜드의 '스텀프타운 커피'에서 첫선을 보인 후 전국으로 유행하고 있는 커피. 콜드 브 루 커피에 질소를 주입해 스파클링한 기네스 맥주의 특색을 닮은 커피를 만들어 냈다. 맥주같은 청량감과 크리미한 거품이 특징. 5. 강황 차 (Turmeric tea) 커리의 주요성분인 터메릭(강황)은 항암효과, 치매 예방, 뇌졸중 예방, 골다공증 개선 등 다양 한 효능을 보이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리퍼블릭 오브 티(Republic of Tea)나 누미 오개닉 (Numi Organic) 등 건강식품 전문 브랜드에서 잎차나 티백 스타일의 다양한 강황차 브랜드 를 선보이고 있으며,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윈터 팬시 푸드 쇼'에 소개되어 '제 2의 아카이 (acai)'로 각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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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소다섭취

잠들기 전 물 한잔은

이른 초경, 성조숙증 유발 '심근경색 예방약' 피부 노화 막고 피로 회복 작용 따뜻하게 마시면 '수면제 효과'

지나친 소다 섭취가 소녀들의 호르몬 체계를 위협하고 성조숙증을 유발하는 것으 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하버드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은 지난주 발간된 '휴먼 리프러덕션 저널'에서 소다 섭 취가 아동비만을 유발하며 사춘기 초기 소녀들의 첫 생리를 앞당김으로써 추후 성 인 여성으로서의 생식 기능에 부작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소다의 당분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여성 의 정상적인 호르몬 분비를 저해한다는 통계 연구조사가 발표된 것은 처음이다. 연구팀은 96년부터 2001년까지 5년 동안 9세부터 14세까지 총 5583명을 대상으 로 실시한 연구에서 더 많은 당분 소다를 섭취한 소녀들 일수록 생리가 일찍 시작 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하루에 한 개 반 이상의 소다를 섭취하는 소녀들의 초경이 그렇지 않은 그룹의 소녀들보다 2.7개월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개 소녀들의 성조숙증은 만 8세 이전에 가슴이 나오거나 만 9.5세 이전에 초경 을 하는 것을말한다. 이러한 성조숙증은 성장판이 일찍 닫혀 아이의 성장에 영향 을 주고 추후 조기 폐경의 가능성을 높인다. 전문가들은 이럴 경우 신체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공격적이고 반항적인 성향을 보이는 것은 물론 성범죄 등에 노출될 우 려도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연구팀의 카린 미셀 박사는 "이러한 연구결과는 궁극적으로 여성들의 성장 불균 형과 더불어 추후 임신과 태아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지적하고 "소다 섭취를 줄여나가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아이들이 과일주스 등 다른 무설탕 음료를 섭취하도록 유도하는 보건 캠페인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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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물을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그 렇다면 잠들기 전 마시는 물은 어떨까. 결 론은 물론 좋다는 것.

심지어는 '보약'과도 같다. 물은 신체 내 사소한 질환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몸이 쉬는 동안 섭취하면 신 체 기능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만들기 때 문이다. 또한 잠들기 전 수분 섭취는 수면 중 갈증을 예방하며 다음 날 몸 상태를 개 운하고 가볍게 유지하는 효과도 있다. 잠들기 전 마시는 물은 눈 건강 회복에 특 별한 효과가 있다. 취침 전 섭취한 물은 눈 에 수분을 보충해 줘 눈을 보호해준다. 컴 퓨터 모니터, 스마트폰 등으로 피로한 눈 을 잠들기 전 물 한잔으로 보호해줄 수 있 는 것. 수면 중 수분 섭취는 동안 피부에도 효과 적이다. 특히 여성들이라면 특히 잠들기 전 물 한잔은 필수다. 잠들기 전 수분 섭취 가 피부를 촉촉하고 탄력 있게 만들어주 고 피부 노화를 늦추기 때문이다. 또한 잠자리에 누워 20~30분 이상 잠들

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잠들기 전 물 한 잔' 은 보약이 될 수 있다. 수면 장애 치료 방법 에는 잠들기 전 따뜻한 물 한 잔, 취침 중 간에 깨면 다시 따뜻한 물 한 잔 마시기 등 이 있다. 편안한 잠자리를 위해 물 한잔이 필요한 이유다. 잠들기 전 물 한잔은 피로회복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물은 우리 몸에 훌륭한 피 로회복제로 자는 동안 스트레스와 불안, 우울함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고 정상적인 수면리듬을 되찾게 한다. 자는 동안 물이 각 세포에 산소를 운반하는 것을 도와 우 리 몸에 활력을 불어 넣어준다. 최근 급증하는 돌연사의 원인으로 지목되 는 심근 경색과 뇌경색 예방에도 잠들기 전 물 한잔이 도움을 준다. 새벽이나 아침 에 심근 경색 또는 뇌경색이 잘 발생하는 이유도 자는 동안 많은 양의 수분이 손실 돼 혈액이 끈적거리고 탁해졌기 때문이다. 예방하려면 잠자기 전 물 한 잔 섭취하는 것이 도움 된다. 이밖에 취침 중 다리경련 방지, 변비 및 소 화불량 해소를 위한 장 운동에도 잠들기 전 물 한잔은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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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동안 피부'를 만드는 10가지 방법 ‘동안’이 대세다. 화장품 브랜드들은 새로 출시하는 화장품마다 ‘동안 피부’를 강조한다. 효과가 뛰어나다 는 화장품 함유 재료도 다양하다. 버섯, 마유(馬乳), 대나무, 꿀, 버터…. 그러나 좋은 습관만으로도 ‘동안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비용도 거의 들지 않는다. 미국의 건강전문매 체 위민즈 헬스(Women's Health)는 피부과 전문 의들의 소견을 참고해 ‘별다른 제품 없이도 어려 보이 는 방법 10가지’를 소개했다.

1

빨대를 버려라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피부과를 운영하는 프란체 스카 푸스코 박사는 “빨대를 사용하면 입술과 입 주 변에 주름이 생성된다”며 “확인해 보고 싶으면 빨대 를 사용할 때 잠시 멈추고 입 모양을 보라”고 말했다.

2

충분한 숙면을 취한다 ‘미인은 잠꾸러기’라는 말이 있다. 양과 질이 모두 보장되는 숙면은 피부에 좋은 영향을 준다. 오스모시 스 피부과 매니저인 에이미 슈바르츠만은 “수면 시간 이 하루 8시간 이하가 되면 피부 염증과 노화를 증가 시킬 수 있다”며 “자는 동안의 누운 자세는 근육의 긴 장감을 풀어줄 뿐만 아니라 주름까지 풀어주는 역할 을 한다”고 밝혔다.

3

잠자는 자세를 자주 바꿔라 푸스코 박사는 “왼쪽으로 몸을 돌려 자는 사람은 왼쪽 얼굴에 세로 주름이 더 많이 잡히며, 오른쪽으 로 자는 사람은 그 반대”라고 말했다. 한 가지 자세로 매일 잠드는 것은 얼굴과 베개 사이 마찰을 점진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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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쬔다면 공기 중에 있는 수분은 죄다 날아가 버린다. 이는 건조하고 뾰루지가 많이 난 피부를 유발한다”며 “이런 현상들이 반복되면 노화에 치명타를 미친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잠들 때 가습기를 설 치해둘 것을 제안했다. 만약 가습기가 없다면 찬물로 적신 수건을 방에 걸어두는 것도 괜찮다.

7

얼굴은 부드럽게 만져라 세면시 뽀득뽀득 소리가 날 때까지 문지르거나 거 친 수건으로 얼굴을 닦는 일은 지속적으로 피부를 밀 고 당겨 빠른 노화를 촉진한다. 마로타 박사는 얼굴 의 물기를 닦을 때는 부드러운 수건으로 톡톡 두드리 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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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관에 가라 유산소 운동의 효과는 체력증강 뿐만이 아니다. 피 부과 전문의 세잘 샤 박사는 “적어도 일주일에 세 번 운동을 하면 피부와 신체의 조화를 맞출 수 있고 체내 해독작용까지 할 수 있다”고 밝혔다.

9

극단적인 표정은 짓지 마라 쏟아지는 햇빛, 나쁜 시력으로 인해 눈살을 자주 찌 푸린다거나 습관적으로 입술을 얇게 오므리는 행동은 금하는 게 좋다. 『아름다운 피부: 모든 여성을 위한 가 이드북』의 저자인 피부과 전문의 데이비드 뱅크 박사 는 “피부가 한 번 탄력을 잃기 시작하면 이런 미세한 행동들에도 주름이 깊게 패일 수 있다”며 사계절 내내 선글라스를 낄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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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을 먹어라 이 오렌지 색깔의 야채는 눈을 보호해 준다. 뱅 크 박사는 “우리의 피부는 하루 종일 다양한 것들과 싸 운다. 외부의 자외선, 기름진 음식을 통해 들어오는 지 방 등은 심리적인 스트레스와 결합해 우리 피부를 해 치는 데 일조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근에 들어 있는 카로테노이드를 “하루에 일정량 섭취한다면 피부에 좋 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 늘려주는 결과만 초래할 뿐이다. 푸스코 박사는 “ 똑바른 자세로 자는 것이 제일 좋지만 그러기는 쉽지 않다”며 “양쪽 방향으로 비슷한 횟수로 잠드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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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은 눈높이에서 이용하기 푸스코 박사는 스마트폰을 이용할 때 기기를 눈 높이에 둘 것을 추천했다. 지속적으로 아래를 내려다 보는 습관은 목 주름을 쉽게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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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테일 머리를 하라 만약 머리가 빠지기 시작한다면 여성용 모발제보 다는 머리를 빈틈 없이 묶어 빈 공간이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 낫다. 푸스코 박사는 “여성용 모발제는 장 기적인 관점에서 난포에 혼란을 주기 때문에 좋지 않 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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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도를 높여라 뉴욕에서 성형외과를 운영하는 제임스 마로타 박 사는 “추위로부터 해방되고 싶어 히터를 켜고 모닥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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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적게 먹고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7가지 방법

연구에 의하면 껌을 최소 45분 간 씹으면 식욕이 저하되고 포만감이 생겨 배고픔을 덜 느끼게 된다. 또 식사 후 껌을 씹게 되면 식후 습관적으로 찾게 되는 후식이나 간식에 대한 욕구 감소는 물론, 소화를 도와 이미 섭취한 음식에 대한 포만감을 느끼게 해준다.

적게 먹고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미국의 월간잡지 리더스 다이제스트(Reader's Digest)가 7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4. 식사에만 집중하기 평소 TV나 모바일 기기를 보면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식사 시 다른 일에 집중하면 포만 중추의 렙틴이 보내는 배부름 신호를 우리 뇌가 쉽게 무시하기 때문에 음식을 더 많이 먹게 된다. 조사에 따르면 TV를 보면서 식사를 할 경우 식사량이 14% 증가하고, 친구와 수다를 떨며 밥을 먹을 경우엔 18%나 증가한다고 한다.

1. 식사 전 사과 먹기 사과를 먹은 뒤 식사를 하면 원래 먹는 양의 15% 정도 덜 먹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사과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정제 설탕이나 곡물보다 소화에 시간이 걸려 포만감이 오래 가는 과일로 알려져 있다. 배 역시 사과 못지않게 포만감이 큰 과일이다. 2. 커피 향 맡기 아침 식사를 하기 전 잠깐 커피 한 잔 하는 건 어떨까. 허브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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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다. 잠시 자리에 앉아 커피에서 나오는 뜨거운 김의 향을 맡아보자. 숨을 깊게 들이쉬며 차의 향기로움을 느끼다보면 어느새 밥을 먹지 않아도 포만감이 생기고 기운이 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3. 식사 전 풍선껌 씹기 음식이 입 속에 머무는 시간이 길수록 두뇌는 몸이 음식을 먹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허기를 진정시켜준다고 한다. 식사 전 껌을 씹으면 이와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한

5. 평소 쓰지 않는 손으로 식사하기 만약 당신이 오른손잡이라면 왼손으로 숟가락을 쥐고 식사를 해보자. 아마 손에 쥔 숟가락이 입에 당도하기까지 평소보다 조금 더 힘든 과정을 겪을 것이다. 수다를 떨거나 TV를 보면서 식사를 하면 과식하기 쉬운 것과

반대의 이치로 식사에 더 집중하게 되고 그만큼 먹는 양도 줄어들게 된다.

6. 티스푼으로 식사하기 작은 수저로 식사를 하면 큰 수저로 먹는 사람들보다 음식을 21% 덜 먹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미국 유타 대학이 실험한 결과대로라면 작은 수저로 음식을 집으면 그만큼 자주 음식을 떠 넣어야 되고, 자연히 음식을 먹는 속도도 느려진다. 먹는 속도가 느려지면 포만감도 커진다고 하니 오늘 저녁밥은 티스푼으로 먹어봐도 좋을 것이다. 7. 무거운 그릇에 음식 담기 영국과 스페인 연구팀이 똑같은 요구르트를 무게가 다른 30개의 접시에 각각 담아 실험자들에게 먹게 했다. 그 결과 무거운 접시에 담긴 요구르트를 더 맛있고 농도가 짙은 것으로 생각했으며 덜 먹고도 포만감을 느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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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에도, 건강에도

꿀맛이네 미네랄, 아미노산 등 80여 가지 효소 허브 등 넣어 3~4주 숙성하면 향신꿀 어느 집 찬장에나 한 병쯤은 들어있는 '꿀'. 너무 익숙해서 소중함을 모를 때도 있다. 꿀은 신체의 회복 능력이 뛰어나고 운동 능력도 향상시킨다. 비타민B1, B2와 27종의 미네랄, 22종의 아미노 산, 그리고 80가지의 효소 등을 포함하고 있다. 여기까지는 평범한 효능. 꿀의 진면목은 질병 치유 효능에서 번쩍인다. 항균 성능이 매우 뛰어나다. 뉴질랜드의 마누카 꿀, 호주의 젤리부시 꿀, 한국의 밤 꿀과 메밀 꿀 등 약리성이 높아 세계적으로 치료용 꿀로 분류될 정 도다. 꿀의 강한 살균력은 티프스균은 48시간, 파라티푸스균은 24시간, 이질균은 10시간 이내에 사멸시키는 것이 학술적으로 확인된 바 있다. 스코틀랜드의 운동 생리학자 마이크 매킨스는 "잠자기 전 꾸준히 한두 스푼의 꿀을 먹으면 수면장 애를 개선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체중 감소의 효과까지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장내유 산균인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해 변비 개선에도 한 몫을 한다. 특히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질이 있 고 면역력을 강화시켜 감기 예방에 도움이 돼 겨울철에 더 효과적이다. 꿀과 계피는 찰떡궁합이다. 계피는 체온유지 효능이 뛰어나 꿀과 어울리면 겨울철 건강을 지켜주 는 데 매우 유용하다. 꿀에 계피가루를 타서 꾸준히 마시는 것만으로도 면역력이 높아지고 원기 회 복에도 좋다. 또한 꿀은 무, 생강, 인삼, 도라지와 같은 뿌리채소와 잘 맞는다. 꿀을 그냥 먹는 것도 좋지만 허브나 향신료를 넣어 3~4주가량 실온에서 숙성시키면 특별한 향신꿀 을 만들 수 있다. 맛과 향이 순한 꿀을 사용하면 재료의 향이 강하게 우러나오고, 취향에 따라 다 양한 꿀을 조합하는 것도 좋다. 페퍼민트와 생강 향의 꿀은 추운 날씨에 즐기기 좋고, 바닐라와 허 브, 호두를 넣은 꿀은 따뜻한 우유에 넣어서 마시거나 베이킹에 사용한다. 매콤한 홍고추나 계피, 팔각 등을 넣어 숙성시킨 꿀은 드레싱 소스나 고기 요리에 잘 어울린다. 만들 때 내용물을 병 가 득히 넣어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해야 변질을 막을 수 있다. 1~2개월 안에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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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안 하면 미치는 당신… '강박장애' 이렇게 진단하세요 강박장애 진단법이 화제다. 강박장애는 불안장애의 하나로, 반복적이고 원하지 않는 강박적 사고와 강박 적 행동을 특징으로 하는 정신질환이다. 일반 인구 중 강박장애(Obsessive-Compulsive Disorder)로 진 단되는 경우는 2~3%로 비교적 흔한 병이다. 강박장애 진단법으로는, 잦은 손 씻기, 숫자 세기, 확 인하기, 청소하기, 질서정연하게 균형 맞추기, 물건 모 으기, 문단속이나 가전기기에 대한 반복적 점검, 환상 에 대한 집착, 성적 일탈 등 같은 행동을 반복적으로 할 때 빈도나 강도로 진단할 수 있다. 하지만 강박행동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명백하게 드러 내는 행동들로만 단정 지을 수 없다. 예를 들어 마음속 으로 계속해서 주문을 외우는 것과 같은 내부적인 강 박행동은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확연하게 나타 나는 강박행동만으로 강박장애가 있는지의 여부를 확 신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손을 자주 씻는다고 해서 강박장애로 규정하기는 어렵다. 손에서 피가 날 정도 로 씻는다면 의심해 볼만하다. 문을 제대로 잠갔는지 몇 번씩 확인하고, 물건을 일렬로 나열하는 행동 역시 강박장애로 규정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행동은 강박적 사고를 막거나 그 생각을 머리에서 지우려고 취하는 행동이다. 강박장애의 발병시기는 사 춘기에서 성인 초기이며 남녀의 비는 비슷하다. 주요 우울증이나 사회공포증 등의 병과 함께 나타나는 수가 많다. 정확한 강박장애의 원인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으나 강박장애는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저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특히 최근의 뇌

영상연구에서는 뇌에서 전두엽-기저핵부위의 이상이 있다고 밝혀지고 있다. 또 스트레스가 원인은 아니지만 강박장애를 유발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발병은 대개 급성적이고 심리적 유발요인이 있다. 하지 만 발병해도 곧 정신과 치료를 받지 않고 평균 5~10년 만에 병원 찾게 된다. 강박장애는 만성적으로 되기 쉽 고 경과가 나쁜 편이다. 적절한 치료가 없으면 강박증 세가 차차 악화하되거나 우울증을 동반하게 되고 때로 는 정신분열증으로 이행되기도 한다. 완벽하게 고치기는 어려운 불치병으로 인식되는 경우 가 많지만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면 상당 부분 개선 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가장 일반적인 치료방법 은 ‘노출과 반응’ 요법이다. 강박장애를 일으키는 원인 이 되는 더러운 손잡이나 칼과 같은 물건에 노출시켜 ‘ 침투적 사고’를 극복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다. 또 ‘마 음 챙김(mindfulness)’을 통해 강박관념을 불러일으 키는 생각에 대해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않도록 훈련 하는 방법도 있다. 이 두 가지 치료를 병행하면 보다 효 과적이다. 또 이를 기초로 하여 약물치료를 시행할 수 도 있다. 치료 후 약 20~30%가 매우 호전되며 40~50%가 약 간 호전되며 20~40%는 악화된다. 강박장애의 나쁜 예후의 조건은 강박행위가 심할 때, 소아시절에 발병 했을 때 강박행위가 괴이할 때, 그리고 입원해야 할 정 도일 때, 우울증이 동반될 때, 망상적 믿음이 있을 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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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콜레스테롤 경고' 40년 만에 사라진다 연방정부 자문위서 폐지 결정 "건강한 성인 혈관 영향 미미"

먹기만 해도 효과가 '환상적!'

뱃살 빼는데 좋은 식품 뱃살 빼는 데 좋은 식품을 소개한 서적이 출간됐다. 최근 출간된 ‘뱃살 제로 식습관 (Zero Belly Diet)’에서는 뱃살 빼 는 데 좋은 식품 8가질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데이비드 징 크젠코 박사로 미국의 베스트셀러 ‘ 좋은 음식, 나쁜 음식’ 시리즈를 펴 냈다. 징크젠코 박사의 뱃살 태우는데 효 과적인 음식 8가지는 새해 뱃살을 빼겠다고 결심을 다진 사람들에게 유용한 접근법이 될 수 있다. 뱃살 빼는 데 좋은 식품 첫 번째로 는 붉은 과일을 꼽을 수 있다. 붉은 과일류는 사과와 같은 과일을 말한 다. 색깔이 진하면 진할수록 지방 을 분해하는 데 효과적이다. 항산 화제인 폴리페놀이 중성지방을 낮 춰 뱃살을 빼고, 혈관을 청소해 콜 레스테롤도 떨어뜨린다.

뱃살 빼는 데 좋은 식품 두번째로는 달걀이 있다. 달걀에는 항염증 성 분인 콜린이라는 영양소가 풍부하 다. 과학자들은 이 영양소가 내장 지방을 분해한다고 역설한다. 콜린 은 대사 작용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체중 증가를 막는다. 세 번째 뱃살 빼는 데 좋은 식품으 로는 올리브 오일이 있다. 올리브 오일처럼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 식품은 배고픔을 최대 4시간 동안 참을 수 있게 한다. 공복에 올리브 오일을 먹어 식욕을 억제하면 뱃살 제거 효과를 볼 수 있다. 아몬드 등 식물성 단백질도 뱃살 빼 는 데 좋은 식품이다. 콩이나 땅콩, 아몬드, 해바라기 씨 등은 식물성 단 백질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같은 식 물성 단백질은 뱃살을 줄이는데 도 움을 줄 수 있다. 뱃살 빼는 데 좋은 식품 다섯 번째 는 살코기다. 살코기는 신진대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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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수준으로 유지시켜준다. 이러 한 살코기에는 닭 가슴살과 칠면조 의 흰 살 부분, 소의 허릿살 등이 포함된다. 잎이 많은 채소와 녹차도 뱃살 빼 는 데 좋다. 체내 염증을 줄여줌으 로써 뱃살을 빼는데 도움이 된다. 일곱 번째 뱃살 빼는 데 좋은 식품 은 생강 등 일부 양념이 꼽힌다. 음 식을 만들 때 양념으로 들어가는 생강이나 계피 등도 지방 유전자와 염증을 줄여줘 뱃살을 제거하는데 유익한 식품이다.

연방정부가 각종 성인병의 원인으로 알려진 콜레스테롤이 많 이 든 음식에 대한 경고를 폐지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자문 기관인 식생활지침자문위원회(DGAC:.Dietary Guidelines Advisory Committee)는 10일 콜레스테롤 함유도 가 높은 음식 섭취에 대한 경고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40년간 미국 정부가 일반인의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일 것을 권고해온 것을 뒤집는 판단이다.

계속 피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DGAC는 건강한 성인의 경우 계란이나 새우.바닷가재 등 콜 레스테롤이 많이 든 음식을 먹는 것이 혈관 내 콜레스테롤 수 치를 올리거나 심장질환 위험을 증가시킬 정도는 아니라고 판 단했다. 오히려 기름진 고기나 탈지(脫脂)하지 않은 우유 버 터와 같은 포화지방이 많이 든 음식을 자주 먹는 것이 훨씬 더 위험하다고 봤다.

미국에서는 지난 1961년 심장협회가 관련 지침서를 펴낸 이 후 콜레스테롤은 매번 조심해야 할 경고물질로 분류됐다. 특 히 2010년 연방정부가 펴낸 지침서에서는 콜레스테롤 섭취 량을 하루 300㎎ 이하로 권장했다. 이는 계란 한 개에 들어 있는 콜레스테롤 수치보다 적은 규모다.

하지만 이번 결정이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나쁜 콜레스테롤에 대한 경고를 뒤집는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당뇨병처럼 특 정 성인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DGAC의 이번 결정은 파급력이 클 것으 로 보인다. 농무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펴내는 미국인 영양지침서에 DGAC의 판단이 반영될 경우 전국의 초.중.고 교 급식은 물론 식품생산업체 등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치 게 된다.

하지만 콜레스테롤에 대한 견해는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일 부 영양학자들은 콜레스테롤 경고 해제가 진작에 이뤄졌어 야 했다고 말하는 반면 또 다른 과학자들은 여전히 경고를 유 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지막 여덟 번째 뱃살 빼는 데 좋 은 식품은 식물을 기반으로 한 스 무디다. 신선한 과일 등 식물을 원 료로 만든 스무디 음료에는 식물성 단백질과 불포화 지방, 섬유소, 항 산화 물질인 레스베라트롤 등을 함 유하고 있어 뱃살제거에 도움을 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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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실버투자를 플래티넘 투자로

소득세 평균 환급액 10% 증가

은퇴 연금 계좌 세금보고 시즌이 되면 은퇴연금 계좌에 관한 문의가 늘어난다. 절세를 하는 가장 손쉬운 방 법 중 하나라 세금 보고를 하며 세금 전문가의 권유로 상담을 하고자 하는 경우가 제일 많다. 하지만 당장 급할 게 없으니 차일 피일 미루다 어느날 갑자기 '오늘은 은퇴연금 알아보는 날' 이라는 계시를 받아야 행동에 옮겨질 만큼 마 지못해 하는 일 중 하나다.

1월 말까지 가구당 3539불 접수 건수 95% e파일 이용 직장에서 제공하는 401K 혜택을 받고 있어서 따로 IRA 계좌가 필요 없는 사람들도 처음 계좌를 설립한 이후 제대로 리뷰를 하지않아 계좌 구성이 10년전인 지 20년전인지 초기 플랜 그대로인 경우가 많다. 왠지 신경은 쓰이지만 스테이먼트를 보면 돈은 늘어나는것 같고 관리는 하기 싫어서 가입 상태 그대로 두는 경우 가 많아 포트폴리오 리뷰를 하려면 로그인 아이디부 터 설정해야 할 때도 왕왕있다. 지난달에 있던 두번의 미팅이 그러했다. 한분은 40대 초반의 직장인으로 전에 다니던 직장들에 401(K) 받 았던 것들이 있는데 본격적인 관리를 하고 싶어 방문 을 하였다. 여기저기 1만 달러, 2만 달러씩 넣어놓고 직장을 옮기 면서 그대로 방치를 해두었는데 이제라도 한곳으로 모 아 제대로 관리를 해야 할 것 같다며 무엇부터 먼저 해 야 할 지를 물어오셨다. 다른 한분은 50대 중반 자영업 하는 분이었는데 그간 IRA 계좌를 만들어 펀드를 들어놓고 매달 일정액을 꾸준히 납입하였는데 왠지 수익이 은행 이자보다도 못 한 것 같고 돈이 늘어나는게 아니라 더 줄고 있는게 아 닌가 의심스러워하고 있었다. 이제라도 매년 납입금도 76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MARCH 2015

최대로 넣고 빨리 돈을 불리고 싶다고 하시며 좋은 방 법을 알려달라고 하셨다. 사실 이 두번의 미팅은 투자 목적은 같지만 투자 방법 은 반대가 되어야 한다. 비교적 나이가 젊은 경우는 납 입 금액을 최대로 하고 아직 은퇴까지의 기간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위험도가 조금 높더라도 수익률 기 대가 높은 투자를 할 수 있다. 만약의 손실이 있다하 더라도 회복할 시간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은퇴가 얼마 안남은 장년층은 현재 있는 재산을 지켜가면서 불리는게 관건이므로 위험한 투자는 최대한 지양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401(K)가 제공되는 직장에 있는 분들은 오늘 당장 스 테이트먼트 한장 뽑아서 포트폴리오 리뷰를 하는 것이 나중 수익률에 아주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은퇴연금 계좌가 없는 분들은 작은 액수라도 가까운 신용있는 금융기관에서 계좌부터 여는 게 좋을 것 같다. 내일의 돈을 버는 행동, 이것이 바로 투자인데 실버투 자가 실버에서 끝날지 플래티넘이 될지는 바로 오늘에 달렸다.

소득세 신고 평균 환급액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국세청(IRS)이 발표한 1월 30일까지의 소득세 신고 현황에 따르면 가구당 평균 환급액이 3539달러로 전년 동기 3218달러 에 비해 10%가량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말까지 소득세 환급 건수는 759만5000건이며 총액은 268억8200만 달러에 이르렀다. 가구당 평균 환급액은 4월 15일 소득세 신고가 마감되면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환급 예상 액이 큰 납세자가 소득세 신고를 서두르는 경향이 있기 때문. 지난해 전체 가구당 평균 환급액은 2686달러로 전년 대비 1% 증가한 바 있다. 환급을 받은 납세자의 96%인 731만 명이 은행계좌에 직접 입금(direct deposit)되는 옵션 을 선택했으며 그 규모는 262억1300만 달러에 달했다. 환급액의 직접 입금을 선택한 납세자 의 평균 환급액은 3586달러로 전체 평균보다 약간 더 많았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소득세 신고가 시작된 지 열흘 만에 총 1402만6000건이 접수돼 1389만7000건이 처리됐다. 접수 건수의 95%인 1332만7000건이 e파일을 통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e파일로 소득세를 신 고한 납세자 가운데 56%인 746만9000명이 직접 신고를 하고 44%만이 회계사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존 코스키넨 국세청장은 "올해는 예산 삭감 등의 이유로 예년보다 환급에 소요되는 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며 "가급적 온라인을 통한 e파일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파일의 경우 보통 소득세 신고가 접수된 후 늦어도 3주(21일) 내에는 환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예년에 4~6주 정도 소요된 우편 신고의 경우 올해에는 최소 7주가 걸릴 것으로 전 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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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22조원 버는 데 버핏 27년, 저커버그 8년 …

빨라진 부자의 탄생 억 달러’ 고지를 밟았다. 제프 베저스(51) 아마존 CEO(196 개월)와 마윈(馬雲·51) 알리바바 회장(187개월), 세르게이 브린(42)과 래리 페이지(42) 구글 창업자(106개월) 등이 기 록을 앞당겼다. 신기록은 마크 저커버그(31) 페이스북 CEO 가 세웠다. 200억 달러의 자산을 만드는 데 97개월(8년1개 월)이면 충분했다. 세계 수퍼 리치를 분석한 웰스X는 “세계화와 통신기술의 발 전, 규제 완화 등의 영향으로 몇십 년 동안 모아야 했던 재산 을 몇 년 안에 불릴 수 있게 됐다. 가장 눈에 띄는 사례가 30 세에 300억 달러의 재산을 손에 쥔 저커버그”라고 분석했다.

패스트머니 시대 마윈 15년, 래리 페이지 9년 걸려 기업공개·M&A로 잭팟 터뜨려 펀드 규모 커져 증시 자금력 넉넉 일본이 미국 진주만을 공습한 1941년, 11살 소년 워런 버핏 은 생애 첫 주식 투자를 했다. 누나와 함께 시티즈서비스의 우선주를 주당 38.25달러에 3주씩 샀다. 주가는 27달러까 지 떨어졌고 40달러를 회복하자 바로 팔아치웠다. 몇 달 뒤 이 주식은 202달러까지 올랐다. 첫 투자는 간신히 낙제를 면한 셈이었다. 74년이 흘렀다. 워런 버핏(85) 버크셔해서웨이 최고경영자 (CEO)는 세계에서 가장 돈 많은 사람 중 한 명이 됐다. 그는 ‘투자의 귀재’로 불린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5일 현재 버 핏의 재산은 722억 달러(약 79조원)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 소프트(MS) 창업자(830억 달러)에 이어 세계 2위다. 경제전문지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버핏의 재산 중 627억 달 러는 50세 이후 벌어들인 것”이라고 보도했다. 환갑을 넘겨 늘어난 재산만 600억 달러다. 돈을 불린 기간으로만 따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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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벤처 창업자 대박 확률 높아져 부자일수록 '스노볼 효과'도 커 미국 상위 1% 소득 증가율 1500% "향후 30년 사상 최대 부의 대물림” 상속의 시대, 젊은 거부 더욱 늘 듯 버핏은 ‘대기만성형 갑부’에 가깝다. 이를 뒷받침하는 흥미로 운 분석도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이 전 세계 주요 억만장자의 재산이 200억 달러(약 22조원)로 늘어나는 데 걸린 시간을 분석한 결과다.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200억 달러 이상의 재산을 가진 갑부는 전 세계에 38명에 불과하다. 버핏의 재산은 66세가 되던 97년 5월에 200억 달러를 넘었 다. 회사에 본격적으로 투자하기 시작한 69년 6월을 기준 으로 잡고 총 335개월(27년11개월)이 걸렸다. 래리 엘리슨 (71) 오라클 CEO와 빌 게이츠(60)가 200억 달러의 자산가 가 될 때까지는 각각 269개월(22년5개월)과 259개월(21년 7개월)이 소요됐다. 이때만 해도 수퍼 리치가 태어나려면 보 통 20년 이상의 회임 기간이 필요했다. 그런데 최근 들어 ‘부자의 탄생’ 기간이 짧아지고 있다. 최근 두각을 나타내는 2세대 수퍼 리치들은 단기간에 ‘자산 200

버핏의 335개월을 저커버그의 97개월로 줄인 일등공신은 기업공개(IPO)다. 저커버그와 마윈 모두 IPO로 일약 억만장 자의 반열에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IPO와 인수 합병(M&A)이 새로운 억만장자를 탄생시키는 주요한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IPO나 M&A는 기업의 창 업자나 기존 주주에게는 ‘유동성 잔치’다. 회사 가치와 지분 가치 등 몸값이 오르며 거액을 손에 쥘 수 있어서다. 루돌프 힐퍼딩이 『금융자본론』에서 주장한 ‘창업자 이득’이다. 산업 자본이 주식 자본으로 전환될 때 발생하는 이익이 창업자에 게 돌아가는 것이다. 상장이 ‘잭 팟’이 된 것 은 시장의 자금 동원 력이 커진 덕이 크다. 일반 대중 이 주식 시 장에 뛰어들 고 간접투자 상품인 펀드의 규모도 커졌다. 금융시장 개방 과 통신기술의 발달로 전 세계 투자자가 한곳을 향해 뛸 수 있게 됐다. IPO를 통해 창업자나 기존 주주가 돈방석에 앉 을 확률이 높아진 것이다. 실제로 유동성 잔치는 90년대 후 반 닷컴 버블과 2000년대 부동산 열풍 때 정점을 찍었다. 한

스 위르겐 크뤼스만스키 전 뮌스터대 교수는 『0.1% 억만장 자 제국』에서 “정보통신 기술이 세계 금융시장 대폭발을 일 으켰다. 이로 인해 국경이라는 개념은 무의미해졌고 무주공 산이 된 지구 위로 이제 전자상거래가 돌진하기 시작했다” 고 분석했다. 자본의 ‘스노볼 효과(Snowball Effect)’도 부자의 탄생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는 요인이다. 돈이 돈을 버는 속도(자본 수익률)가 빨라지면서 부자의 재산은 과거에 비해 더 빠르 게 증식하고 있다. 미국경제연구소(NBER)가 소득 증가율 을 분석해 발표한 최근 보고서가 이를 보여준다. 미국의 소 득 상위 1% 부자들이 25세에서 55세가 될 때까지 총소득 증 가율은 1500%였다. 반면 평균 미국인의 이 기간 소득 증가 율은 38%에 그쳤다. 보고서를 작성한 파티 구베넨 미네소타 대 교수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일반 근로자의 소득이 매년 1% 늘었다면, 상위 1%에 속하는 부자의 소득증가율은 매년 9%였던 셈”이라고 말했다. 어린 부자의 탄생은 ‘상속의 시대’가 도래하며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웰스X와 NFP는 최근 ‘가계자산 이전 보고서’에 서 “앞으로 30년간 사상 최대 규모로 부의 대물림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3000만 달러 이상의 순자산을 보유한 수퍼 리치 중 50대 이상이 전체의 75%를 차지하고 있어서 다. 부의 이전이 급격하게 이뤄지며 저커버그 같은 자수성 가형 부자뿐만 아니라 패리스 힐튼과 같은 상속 부자가 부 상할 것이란 분석이다. 『21세기 자본』의 저자인 토마 피케 티 파리경제대 교수가 지적한 ‘세습 자본주의’가 고착화하 는 모습이다. 이 때문에 ‘부자의 탄생’ 속도가 빨라지는 것을 곱지 않게 보는 시선도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부자들의 나이가 1~2세대 이전보다 젊어지고, 자본 소득의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기업을 일궈낸 창업 부자보다 상속받은 부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했다. 폴 크루그먼도 “오늘날 수퍼 부자의 대 부분은 자신의 돈을 금융부문에서 만들었다. 전통적인 의미 의 기업을 일으킨 건 아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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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USB 통한 악성코드 감염을 막아라"

석한 결과, Wi-Fi 네트워크에 칩임할 수 있는 해킹 장치로 밝혀졌다. 이 해킹 장치는 반경 200미터 이내의 Wi-Fi 신호를 모니터링 해 보안이 낮거나 해제되어 있는 네트워크에 침입할 수 있고 바이러스 나 각종 스팸을 뿌리는 기능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다리미에 Wi-Fi 해킹 장치를 설치하는 것은 상당히 비효율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공격자의 정 확한 의도가 무엇인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해 미국의 한 IT회사에서 경영진의 컴퓨터가 출처를 알 수 없는 악성코드에 감염됐다. 출처를 알아내려는 모든 시도가 실패하자, IT팀은 다른 가능성을 찾아보던 중 황당한 사실을 발견했다.

같은 해 미국과 러시아에서는 전기 주전자, 전화기, 전자액자 등 약 30개 이상의 가전 제품에서 이와 같은 칩이 발견되기도 했다. 보안전문업체 트렌드마이크로의 보안 컨설턴트는 최근 들어 USB를 이 용한 악성코드 감염이 늘어나고 있다며, 우리가 아무 곳에나 방치하고 있는 USB드라이브는 실제로 기업 시스템 전체를 마비시킬 수 있는 악성코드 폭탄으로 악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해당 경영진이 새로 구입한 중국산 전자담배에서 악성코드가 발견된 것. 전자담배는 대부분 전용 USB 케이블을 이용해 충전한다. 전자담배에서 USB 케이블을 통해 PC에 연결하면 시스템에 악 성코드를 침입하도록 설정이 되어 있던 것이다.

USB를 통한 악성코드 감염을 막으려면 PC에 연결하는 장치를 항상 최신 바이러스와 악성코드 검 사 소프트웨어로 검사해야 하며, 전자제품을 구입할 때에는 신뢰도가 높은 브랜드에서 직접 구입하 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2013년 러시아에 수입된 중국산 다리미 일부 제품에서는 'Wi-Fi 해킹 장치'가 발견됐다. 다리미를 수입한 업자가 제품 무게를 의심해 분해했더니 다리미 안에서 특이한 부품을 발견했는데 이를 분

전자담배 사용자들은 USB 전자담배 충전기를 절대로 컴퓨터에 꽂지 말고, USB 소켓이 달린 플러 그 충전기를 이용하여 충전하기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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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이자율 1.5%정도만 차이가 나도 재융자 권해 지금 당장은 변동이자율이 유리…고정보다 상환금 적어 3년내 이사 계획 있다면 재융자를 통한 절감혜택은 없어

주택소유자

재융자 모기지 이자율이 1년 7개월만에 최저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30년고정이 3% 후반대며 15년고정은 2.85%수준이다. 크레딧이 좋은 사람이라면 이보다 0.25%정도는 더 낮출 수 있다. 2015년은 아직 도 높은 이자를 갖고 있는 홈오너들이 재융자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어떤 홈오너들이 재융자를 하면 유리한지 알아봤다.

이자율이 1.5%이상 차이날 경우 현재 모기지 이자율이 5%가 넘는다면 재융자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통상적으로 현재 갖고 있는 모기지 이자율과 은행들이 제공하는 이자율이 2%정도 차이가 날때 재 융자를 권하지만 지금은 이 수치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 과거와 달리 융자금액이 크다보니 이자율이 조금만 높아도 월 페이먼트에 차이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1.5%정도만 차이가 나도 재융자를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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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으로 바뀌는 경우 그동안 3년이나 5년, 7년, 10년고정 프 로그램을 갖고 있던 홈오너들이 있다.

자에 원금을 갚아서 나머지 20년동안 빌린 돈을 모두 갚아 야 한다.

그당시에는 30년고정보다 이자율이 조금이라도 쌌기 때문에 선택했을 것이다. 이들 모기지프로그램은 고정기간이 끝나면 서 변동으로 이자율이 바뀐다. 일정기간 고정으로 되어있는 모기지 융자는 그 기간이 끝나 면 자동으로 변동이자율로 변하게 된다. 지금 당장은 변동 이자율이 유리하다. 1년변동의 경우 2%후반대서 이자율이 움직이고 있다. 고정으로 페이먼트할때보다 상환금이 적다.

홈오너가 사용한 금액에 따라 이자만 낼때보다 페이먼트가 두배이상 많아 질 수 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초저금리 시대는 곧 사라지게 된다. 그 시 기를 정확하게 예측하지 못할뿐 낮은 이자율 시대가 오래 갈 것으로 생각하는 모기지 전문가들은 거의 없다. 이자율이 오 르면 변동도 오르게 된다. 따라서 고정이 끝나는 홈오너들은 지금이야말로 사상최저수 준의 모기지 금리를 묶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2차를 1차와 묶어라 홈에퀴티 라인 오브 크레딧(HELOC) 을 갖고 있는 홈오너들이 많다. 대부분이 주택가격이 가장 높았던 시절인 2000년대 중반에 많이 오픈했다. 이 융자는 10년동안 이자만 내는 경우가 많다. 10년 기간이 끝나면 이

재정적으로 이를 상환하기 힘들다면 재융자를 통해 현재 HELOC을 1차 모기지와 묶어서 재융자를 할 수 있다.

이사계획있다면 재융자 불필요 지금까지 재융자를 해야되는 요인을 설명했다. 아무리 재융자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 할지 라도 앞으로 3년이내에 이사갈 계획이 있다면 재융자를 통한 페이먼트 절감혜택을 볼 수 없다. 재융자를 하게되면 융자관련 비용등을 포함한 경비가 발생 한다. 일반적으로 3년을 살아야 페이먼트 절감액으로 재융자비용 을 커버하게 된다. 그런데 재융자후 바로 이사를 가야된다면 재융자 비용은 그대로 날라가는 꼴이 된다. 홈오너는 무턱대고 재융자를 할게 아니고 이사갈 계획이 있 는지부터 잘 생각해서 결정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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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UMER

살림 고수들의 비법은

우유·레몬·식초

줄어든 옷은 린스로 다시 복원 레몬은 감쪽같이 얼룩제거 효과

한 가지만을 똑 부러지게 잘해도 유명세를 타는 시대가 되었다. 바깥 일만 전문적인 것이 아니라, 집안일 잘하는 것도 전문적인 능력으로 인정받는다. 편리하고 쉽게 할 수 있는 살림의 노하우는 각종 매스컴을 통해 검증되 고 인정받으면서 살림의 고수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세탁을 잘못해 옷을 버려야만 하는 순간에도 절묘하게 살리는 방법, 친환경 소재들 을 적극 활용하는 에코 살림법 등 살림 고수들의 노하우를 모아본다.

전자레인지 스피드 세탁법 여행 갔을 때, 빨래가 미처 안 됐을 때, 급히 속옷이 필요할 때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삶는 효과까지 볼 수 있는 세탁법. 납작한 밀폐용기에 속옷이 충분히 잠길 만큼 물을 부어 전자 레인지에 5분간 돌린 후 헹구면 삶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냄 새 나는 옷은 단추, 장식을 안으로 감추어 접은 다음 전자레 인지에 1분 정도 돌린다. 옷을 꺼내 털어낸 후 다시 세 번 정 도 돌리면 냄새도 제거되고 살균 효과도 있다. 유통기한 지난 우유의 능력 냉장고에서 바싹 마른 햄을 우유에 담그면 부드럽게 살아난 다. 또 변색된 밤을 우유에 담가놓으면 뽀얀 본래의 모습을 되찾게 된다.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를 냄비에 넣고 미지근하 게 끓인 후 액세서리를 10분 정도 담가 놓으면 반짝반짝 윤 이 나며 잃어버린 광택을 찾을 수 있다. 금이 살짝 간 접시는 상한 우유에 넣고 5분간 끓이면 우유의 단백질이 틈새를 메 워 감쪽같이 실금이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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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 레몬 세제 세상의 모든 얼룩을 지워주는 레몬의 위력. 먼저 2~3개 분량의 레몬 껍질을 물에 넣고 삶는다. 이 물과 물비누 세제 베이스를 2:1의 비율로 섞는다. 실온에 서 3일 정도 숙성시키면 레몬의 산성과 비누의 염기성이 만나 자극이 전혀 없 는 천연세제가 된다. 이 만능 세제를 얼 룩진 부분에 40~50도 정도의 뜨거운 물로 적신 다음 뿌려준다. 얼룩이 사라 질 때까지 칫솔로 문지른다. 감쪽같이 얼룩이 사라진다. 며칠 지난 묵은 김치 국물 얼룩도 제거해준다. 유성 얼룩인 볼펜자국도 말끔히 지워주는데, 레몬 의 오돌도돌한 점 부분에 기름샘이 있 어 이 천연오일성분이 유성 얼룩을 지 우는 데 한 몫 한다. 청소에 사용되는 천연 만능 청소제

식초는 만능 청소제다. 물과 식초를 4:1의 비율로 섞어서 전자레인지 안에 뿌리고 3분 정도 돌린 후 닦아 주면 찌 든 때도 말끔히 없앨 수 있다. 또 세제 찌꺼기와 기름때가 엉켜 있는 싱크대 상 판은 식초 2큰술과 소금 1작은 술을 섞 어 닦아주면 깨끗해진다. 식초는 때를 불려 쉽게 닦을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 주므로 화장실 바닥이나 수도꼭지 부분 을 닦는 데에도 유용하다. 물과 식초를 2:1로 섞어 뿌린 후 닦아주면 묵은 때를 제거할 수 있다. 가루 형태의 구연산을 사용해도 똑같은 효과를 볼 수 있는데, 냄새가 없어 더 편리하다. 김 빠진 맥주로 냉장고 청소를 하게 되 면 합성세제보다 깔끔하고 음식 냄새도 없앨 수 있다. 주방 벽면에 기름때가 끼 었을 때 식빵 조각으로 표면을 문지르면

깨끗하게 닦인다. 오래된 식빵은 태워 서 은박지에 잘 싼 후, 냉장고에 넣어두 면 천연 탈취제가 된다. 쌀뜨물과 약간의 설탕, EM효소를 섞어 상온에서 일주일 동안 발효시키면 6개 월간 천연 주방 세제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세제는 자극이 적고 묵은 때와 곰팡 이 제거에 탁월하다. 타거나 음식물이 눌어붙은 냄비는 베이 킹소다를 섞은 물을 붓고 15분 정도 끓 이면 잘 닦인다. 베이킹소다와 전분을 2:1의 비율로 섞은 뒤 물을 조금씩 넣고 동그랗게 경단 모양으로 만들어뒀다가 설거지할 때 사용하면 음식물 찌꺼기와 기름때를 쉽게 제거할 수 있다. (EM은 가주생협에서 구입할 수 있다.)

망가진 옷 살리기 잘못된 세탁법으로 줄어든 니트는 따뜻한 물에 린스를 풀어 조물조물 주물러 5분 정도 세탁한 후, 니트를 수건으로 꾹꾹 눌러가며 물기를 뺀다. 물기를 뺀 니트를 결대로 살살 늘려주면 웬만한 것은 본래의 크기대로 돌아온다. 무릎이 나온 바지는 뒤집어서 평평하게 편다. 분무기에 물과 물풀을 적당히 섞어 넣고 무릎이 나온 부분에 살살 뿌린 후, 다림질을 해서 입으면 무릎이 잘 나오 지 않게 된다. 아웃도어에 껌이 붙었을 때 종전에는 얼음을 사용했는데, 새 로운 방법이 있다. 바로 땅콩. 땅콩 한 줌을 믹서에 곱게 갈아 기름이 나올 정도로 손으로 뭉쳐준다. 말랑말랑해지면 껌이 붙은 부분에 붙여서 5분 정도 놔둔다. 옷에 땅콩기름이 충 분히 스며들었을 때 칫솔로 문지르면 껌이 쉽게 떨어진다. 기 름이 묻은 옷은 그 부분에 주방용 세제를 묻혀 문지르면 쉽 게 세탁할 수 있다. www.gosdkorea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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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시즌에 따라 오전 5시30에서 6시30분 사이에 출발하고 대략 60~75분 정도를 날게 된다. 샴페인과 오렌지 주스 그리 고 피크닉 스타일의 간단한 아침 식사를 제공한다. 와이너리와 연결되는 패키지 상품도 있으니 확인해 보면 비용을 절약 할 수 있다.

와인에 빠져드는 여행…

테미큘라 와이너리 35개 다양한 와이너리 각각 와인테이스팅 룸 운영 5~6가지 와인 맛볼 수 있고 가격은 10~15달러 선

그레이프 에스케이프(www.hotairtours.com) 업체의 경우 온라인에서 구매시 주중 126달러 주말은 146달러 에 제공하고 있다.

베일리 와이너리 Baily Vineyard & Winery

로맨틱 여행지로 와이너리는 최적의 장소 중 하나다. 답답한 도시를 잠시 벗어나 자연을 만끽하고 멋진 식사와 와인도 곁들 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행운아다. 주내 1200여 개 가 넘는 와이너리가 운영되고 있다. 캘리포니아는 미국 와인 의 90%를 생산하는 주요산지다. 물론 기후 때문에 나파밸리, 샌루이스 오비스포, 시에라 풋힐스 등 대부분의 와이너리가 중가주 위쪽에 자리하고 있지만 남가주에도 유명한 곳이 없지 않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테미큘라다. 테미큘라 밸리는 남가주에 위치한 흔치 않은 와인 산지다. 리 버사이드의 보석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LA에서 1시간 반, 오 렌지카운티나 샌디에이고에서는 1시간 정도만 운전해 가면 다 양한 종류의 와인을 마음껏 맛볼 수 있다. 테미큘라에는 35 개의 와이너리와 60개 이상의 와인포도 농장이 자리잡고 있 으며 카버넷 소비뇽부터 소비뇽 블랑, 멜롯, 무르베드르, 베 오니에, 샤도네이 등 50가지가 넘는 다양한 품종의 와인을 생 산하고 있다. 와이너리들은 각각 와인 테이스팅룸을 운영하고 있는데 대부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정도까지 오픈한다.(와이너리마다 차이 가 있으니 확인이 필요하다) 테이스팅룸에서는 5~6개 정도의 와인을 시음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가격은 10~15달러 선이 많다. 예약만 받는 와이너리도 있으니 미리 확인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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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베일리(Baily), 캘러웨이(Callaway), 벨비노(Bel Vino), 마운트 팔로마(Mount Palomar) , 윌슨 크리크(Wilson Creek), 손턴(Thornton), 몬테 드 오로(Monte De Oro), 폰테 패밀리 에스테이트(Ponte Family Estate) 등 상당수 의 와이너리들이 자체 식당을 운영, 런치와 디너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메뉴들은 역시, 와인과 어울리는 요리들 이 주를 이룬다. 더 다양한 와인을 맛보고 싶다면 이벤트 기간에 방문하는 것도 방법이다. 3월 7일과 8일에는 와인페스티벌(World of Wine 2015)이 열리는데 이벤트 티켓을 구입하면 와이너리 마다 제공하는 여러가지 와인과 간단한 핑거 푸드를 맛볼 수 있다. 이벤트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진행되며 티켓가 격은 일인당 99달러다. 9월에도 '크러시(Crush) 2015' 와인 이벤트가 열리는데 티켓은 7월부터 판매한다. 와이너리별 정보와 와인페스티벌 티켓은 '테미큘라 밸리 와 인 제조업자 협회'가 운영하는 웹사이트(www.temeculawines.org)에서 확인 및 구입이 가능하다. 이외에 테미큘라에서 좀 더 스페셜한 경험을 해 보고 싶다면 열기구 풍선을 타보는 것도 좋다. 열기구는 최고 3000 피트 높이까지 올라가게 되는데 발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포도밭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1981년에 오픈한 이 와이너리는 고급 빈 티지 와인을 만드는 곳으로 유명하다. 두개의 레스토랑 (Front Street Bar & Grill, Baily's Fine Dining)도 함 께 운영하고 있는데 햇볕이 잘 드는 패 티오가 멋스럽다. 와인 테이스팅 메뉴 (Chardonnay, Semillon, Rose of Cabernet Sauvignon, Cabernet Franc, Meritage)는 6가지로 주중에 는 10달러에 주말에는 로고가 새겨진 와 인잔을 포함해 15달러다. 주소: 33440 La Serena Way Temecula, (951) 676-9463. www.bailywinery.com

캘러웨이 와이너리 Callaway Vineyard & Winery

관광객은 물론 로컬 주민들에게도 인기 를 끌고 있는 와이너리다. 와이너리에 서 운영하고 있는 식당 메리티지(Meritage) 역시 뛰어난 맛으로 유명하다. 테이스팅 메뉴( Pinot Gris, Rose of Sangiovese, Sauvignon Blanc, Gewurztraminer, Calliope)는 6가 지로 15달러다. 주소: 32720 Rancho California Road, (951) 676-4001, callawaywinery.com

하트 와이너리 Hart Winery

가족이 함께 운영하는 작은 규 모의 아담한 와이너리다. 20 달러대의 저렴한 선의 와인도 있지만 고품질의 와인 위주로 생산하고 있어 60달러대의 와 인도 판매하고 있다. 와인 테이스팅 메뉴(Arneis, Sauvignon Blanc, Cabernet Sauvignon, Meritage)는 6가지 12달러다. 41300 Avenida Biona, (951) 676-6300, hartfamilywinery.com

마운트 팔로마 와이너리 Mount Palomar Winery

1969년에 오픈 한 이 와이너 리는 테미큘라가 와인 생산지로 발전하 고 고급품종의 와인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선구적인 역할을 한 곳이다. 와 인 테이스팅은 와이너리가 보유하고 다 양한 와인 리스트(Cabernet Sauvignon, Zinfandel, Cream Sherry, Charbono)에서 6가지를 선택해 맛볼 수 있게 했다. 월~목요일은 12달러, 금 ~일요일까지는 16달러다. 와이너리 웹 사이트(mountpalomar.com)에서는 쿠폰이 올라가 있으니 가기 전에 미리 프 린트해 가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 쿠폰을 가져가면 월요일과 화요일 한해 티켓 하나로 두명이 테이스팅을 즐길 수 있다. 주소: 33820 Rancho California Road, (951) 676-5047, mountpalomar.com

몬테 드 오로 와이너리 Monte De Oro Winery

테미큘라 와이너리 중 가장 최근(2009 년)에 오픈한 와이너리 중 한 곳이다. 하 지만 짧은 기간에도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100% 자체 생산하는 포도로 와인을 만든다. 다양한 테이스팅 옵션이 있는데 스탠다드 테이스팅을 선택하면 6

가지의 와인을 맛볼수 있다. 주중에는 12달러 주말에는 14달러다. 주소: 35820 Rancho California (951)491.6551, montedeoro.com

Rd.,

사우스 코스트 와이너리 South Coast Winery Resort & Spa

2003년에 오픈,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 지는 않지만 지난 5년간 3차례나 베스트 캘리포니아 와이너리로 선정될 만큼 훌 륭한 와인과 시설을 갖추고 있다. 76개 의 럭셔리 빌라와 50개 룸이 있는 호텔 타워 그리고 스파를 보유하고 있어 숙박 이 가능하다. 지난 10년간 다양한 와인 경연대회에서 1900여 차례나 수상한 경 력이 있을 만큼 와인 맛이 뛰어나다. 와 이너리가 운영하고 있는 로즈식당은 오 후 3시부터 5시까지는 해피아우어를 제 공하고 있다. 주소: 34843 Rancho California Road, (951)587-9463, wineres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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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San Diego Padres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San Diego Padres 1930년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샌디에이고 사람들과 함께 울고 웃 은 스포츠 구단이 있다. 야구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그들이다. 테드 윌리엄스, 토니 그윈, 에이드리언 곤잘레즈 등 많은 유명선수들이 거쳐 간 파드리스는 한국인 선수로 박찬호, 김광현 등과의 인연이 있는 팀이 기도 하다. 최근 공격적인 영입을 바탕으로 메이저 리그 최고의 ‘블루 칩'으로 떠오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대해 알아보자.

구단 역사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메이저리그 무 대에서 볼 수 있게 된 것은 1969년부터 지만, 처음 팀이 창단된 것은1936년이 다. 미 전역을 떠돌아다니던 한 마이너 리그 팀이 샌디에이고에 자리를 잡으면 서 팀이 창설됐는데 샌디에이고가 프란 체스코 파 수도사들에 의해 처음 세워진

도시라는 점에 착안해 스페인어로 아버 지 혹은 수도사라는 뜻의 ‘파드레스’라 고 지어졌다

주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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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윌리엄스가 기록 한 4할 타율에 가장 가까이 다가갔던 것은 그의 파드레스 후배, 토니 그윈이다. 1994 년 0.394(3할 9푼 4 리)의 시즌 타율을 기 록했다. 1982년 처음 데뷔해 2001년 은퇴 할 때까지 파드레스 와 함께 했던 토니 그 윈은 정교한 타격과 빠른 발로 1984년과 1998년 팀을 내셔널 리그 우승에 올려놓기도 한다. 비록 월드 시리즈 무대에서는 두번 다 아쉽게 패했으나, 이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지금껏 거둔 가장 좋은 성적이기도 하다.

이례적으로 시즌 최고의 투수를 가리는 사이영 상(Cy young Award) 투표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에이드리언 곤잘레즈 (Adrian Gonzalez)

에이드리언 곤잘레즈는 출라 비스타 출신이다. 고향 땅에 서 경기한다는 사실이 그에게 안정감을 주었던 것일까. 애당 초 ‘장타력이 부족하다'는 평 가를 받으며 텍사스 레인저스 에서 파드레스로 트레이드 되 었던 그는 한 시즌 40홈런을 치는 등 훌쩍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야구 팬들을 놀라게 한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 로 한동안 침체 상태에 있던 파드레스는 반등해 2006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도 한 다. 현재는 로스엔젤로스 다 져스에서 뛰고 있다.

테드 윌리엄스 (Ted Williams)

평생 샌디에이고에서 뛰었던만큼 그윈은 지역 주민들의 사랑 도 듬뿍 받았다. 지금도 파드레스의 홈구장인 펫코 파크 앞에 는 ‘토니 그윈 거리'가 있으며, 입구에는 “Mr. Padre”라고 새 겨진 그의 동상이 있다. 은퇴 후에도 샌디에이고 주립 대학의 야구 팀 감독으로 일하며 샌디에이고를 위해 봉사하던 그윈은 2014년 후두암에 걸려 안타깝게 세상을 뜬다.

1957년 사업가 C. 앤홀트 스미스(C. Arndholdt Smith)에게 인수되면서 파드레스는 중대한 변화를 맞으면서 팀 의 홈구장을 8,000여명 규모의 웨스트 게이트 파크(Westgate Park, 현 패션 밸리 몰 부지)로 옮겼으며, 뉴욕 양키스 의 유망주 스카웃을 담당했던 에디 레이 쉬먼을 단장으로 데려온다. 이러한 노력 이 인정되어 1967년, 리그 사무국에 의 해 메이저 리그로 승격된다. 파드레스는 아직 월드 시리즈 우승의 경 험이 없지만 1984년과 1998년 각각 내 셔널 리 그 우승 을 차지 하며 월 드 시리 즈 무대 에 진출 했다.

토니 그윈 (Tony Gwynn)

알고보면 더 재밌는 파드레스 파드레스는 왜 홈경기 때

트레버 호프먼 (Trevor Hoffman)

“여지껏 존재했던 중 가장 위대한 타자" 테드 윌리엄스는 노스 파크 지역에서 나 고 자란 샌디에이고 토박이다. 그가 첫 프로 생활을 시작한 것도 샌디에이고에 서였다. 데뷔 2년만에 샌디에이고 파드 레스를 마이너리그 정상에 올려놓은 그 는 이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17년동안 선수생활을 한다. 특히 1941년 기록한 4할 타율은 여지껏 깨지지 않고 있다.

‘지옥의 종소리’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한 트레버 호프먼은 1993년에서 2008년 까지 샌디에이고 파드 레스에서 마무리 투 수로 뛰며 팀의 두번 째 전성기를 이끌었 다. 특히 1984년 내 셔널 리그 우승에서 그윈의 맹활약이 돋보 였다면, 1998년 내셔 널 리그 우승은 호프 먼의 뒷문 단속이 없 었다면 불가능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주된 평. 당시 호프먼은 54번 등판해 53 세이 브와 1점 대 방어율을 기록했다. 그 결과 마무리 투수로서는

군대 유니폼을 입는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독특한 ‘군 인 유니폼’을 입는 것으로도 유명하 다. 일요일에 홈경기가 있을 때마다 입는 이 유니폼은 샌디에이고에 있 는 미국 최대 해군 기지에서 단체 관 람을 나오는 군인들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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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펫코 파크는 타자들의 지옥?

파드리스의 홈구장 펫코파크는 로스 앤젤레스 다져스 의 ‘다저 스타디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AT&T 스타디움과 함께 ‘타자들의 지옥'으로 알려져있다. 외야 가 넓어 공이 펜스를 넘어가기 어려운데다가, 바닷바람 까지 불어와 타구가 잘 뻗지 않기 때문이다. 트레버 호프먼과 '지옥의 종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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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메이저 리그 구단에서는 마무리 투수가 등판할 때 주제가를 튼다. 메탈리카의 ‘Enter The Sandman' 에 맞추어 등판하던 뉴욕 양키스의 마리아노 리베라가 좋은 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마무리 투수로 10 여년 이상 활약했던 트레버 호프먼에게도 주제가가 있 다. 유명 록밴드 AC/DC의 ‘Hell’s Bells’이다. ‘마무 리'라는 보직과 노래 제목이 무척이나 잘 어울린 탓일 까, ‘지옥의 종소리'는 오늘날 호프먼을 일컫는 별명으 로 널리 쓰인다. 2015년 파드리스의 미래는?

역사가 어느덧 60년을 훌쩍 넘었건만, 파드리스는 아 직 우승과 인연이 없다. 2000년대에는 침체기를 맞이 하며 약팀의 이미지까지 얻게 되었다. 그러나 2015년 은 조금 특별한 해가 될 전망이다. 2014년부터 팀을 맡 은 에이.제이. 프렐러(A.J. Preller) 단장이 보기 드문 공격적 영입에 나선 것이다. 로스 앤젤레스 다져스와의 트레이드로 유명 타자 맷 켐프(Matt Kemp)를 데려온 데 이어 잇따라 저스틴 업튼(Justin Upton), 윌 마이 어스(Wil Myers) 등의 선수까지 샌디에이고에 합류하 며 파드리스는 2015년 시즌이 시작하기도 전부터 팬들 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글 권민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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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들이 꾸미는 Movie Section

코코 샤넬

2월, 여성의 달 우먼 파워 영화

Coco Avant Chanel, Coco Before Chanel (2009)

"당신 같은 사람은 없어" 영국 귀족 아서 카펠(Arthur Capel)의 이 한마디가 가난한 재봉사 코코(오드리 토투)의 삶을 송두리째 바 꾸어놓는다. 코코의 남다른 관찰력과 미적 고집을 알아본 아서 카펠은 그녀가 가게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항상 타인의 시선에 압박감을 느껴온 코코는 자신을 이해해주는 카펠이 끌 리고, 카펠 역시 코코의 재능과 자유분방함에 매료된다. 둘은 이 내 연인으로 발전하지만, 이들의 관계는 카펠이 사고로 숨지면 서 비극적 결말을 맞는데... 이 영화의 원제인 'Coco Avant Chanel'은 "샤넬 이전의 코코"라

장르: 드라마 / 감독: 앤 폰테인 / 주연: 오드리 토투, 브누와 뽀엘부르드

는 뜻이다. 그래서 영화는 코코 샤넬이 어떤 작품을 디자인했는 지, 어떻게 패션 혁명을 일으켰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없다. 대 장르: 드라마, 가족 / 감독: 민규동 / 주연: 배종옥, 김갑수, 유준상, 김지영

신 코코의 인생을 통해 여자가 사랑과 예술을 통해 자신의 자 아를 찾는 과정에 집중한다. 꽉 조이는 코르셋과 무거운 장식의 모자 등이 일반적이었던 시대의 태어난 코코는 부정적인 시선 을 던진다.

3 월 8일은 올해로 106번째 맞는 '국 제 여성의 날' 이고 3월달은 여성 역사 의 달이기도 하다. 여성들에게 투표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2011)

조차 없었던 옛날과 달리 오늘날에는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모시면서 가족의 뒷바라지를 하는

여성 대통령이 추대되고 ‘우먼파워’

50대 전업주부인 엄마(배종옥)는 이 영화의 주인공이다. 가

같은 새 신조아가 나오는 등 여성들의

족들은 엄마에게 무관심하지만 엄마는 언제나 묵묵히 자신

사회적 지위가 높아졌다. 여성의 달을

의 자리를 지켜왔지만 어느 날 배가 아파 병원을 찾은 엄마

맞아 여성의 힘이 위대함을 보여주는

는 자궁암 말기 판정을 받게 된다. 의사인 남편(김갑수)은 이

영화 속 이야기를 소개해 보려 한다.

사실을 부인에게 숨기고 작은 수술만 하면 문제가 없는 것

어느덧 한 세기가 지나고 여성들은 코르셋이나 장신구가 달려있 는 모자를 강요받지 않지만, 여전히 은연 중에 어떤 규범과 코드 를 따르길 요구받는다. 만약 그러한 규범에 조금은 신물났다면, 이 영화를 보며 '샤넬 역시 그랬구나,'라고 작은 위안 삼을 수도 있을 것이다. / 권민기 인턴

킹콩을 들다 (2009)

이라며 거짓말을 하지만 아픔을 계속 호소했던 아내의 말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자신을 자책하며 대수술을 진행하

2000년 제 81회 전국체전에서는 체전 사상 초유의 사건이 일어난다. 여자 역도부문에 5명의 인원

지만 이미 온몸에 퍼져버린 암세포를 확인하고 포기하고 만

으로 출전한 한 시골 여자 고등학교에서 무려 4 명이 3관왕에 오른 데 이어, 총 15개의 금메달 중

다. 수술 후 더욱 심해지는 병세에 엄마는 불치병에 걸린 사

14개의 금메달과 1개의 은메달을 휩쓸고 체전사상 전무후무한 팀 MVP를 석권한 것.영화 <킹콩을

실을 알아채고 비통해한다. 가족들은 그제서야 엄마의 소중

들다>는 이 기적의 실제이야기를 다룬다.

함을 깨닫지만 결국 집은 엄마의 부재로 인해 예전의 온기

1988년 서울 올림픽 역도 동메달리스트였으나, 부상으로 운동을 그만둔 뒤 시골에 있는 한 여자

를 찾아볼 수 없게 된다.

중학교 역도부 코치로 부임한 이지봉(이범수)은 역도선수에게 남는 건 부상과 못생긴 근육뿐이라

'모성애' 라는 흔한 소재를 다룬 영화이지만 모두의 마음을

며 가르치기를 꺼려한다. 하지만 학교를 다니고 싶지만 갈 곳이 없는 박영자(조안)와 아픈 엄마를

동하게 만드는 이유는 우리네 평범한 가족과 닮아있기 때문

위해 역도선수로 성공하고 싶다는 효녀 여순과 나머지 각기 다른 사연의 소녀들을 모아 합숙소를

이다. 이 영화는 며느리, 아내 그리고 자식들의 어머니로 살

만들고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개성도 외모도 제각각이지만 끈기와 힘만은 세계 최강인 순수

아가는 한 여성을 주인공으로 조명함으로써 관객들과의 공

한 시골 소녀들의 열정에 감동하게 된 이지봉은 열과 성의를 다해 학생들을 지도하고 마침내 박

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는 남편과 밖

영자는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게 된다.

으로만 나도는 자식들을 보면서 가정에서 차지하는 엄마의

이처럼 영화 ‘킹콩을 들다’는 이들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역도 지도자와 실제 역도선수들의 다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하는 평범한 듯 평범 하지 않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감상해보 자. / 나효정 인턴

양한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미래를 꿈 꿀 수 조차 없었던 가난하고 불우한 환경의 시골 소녀들에 장르: 드라마 / 감독: 박건용 / 주 연: 이범수, 조안

게 역도란 삶에 대한 희망 그 자체였다. 또한 역도가 여자로서는 ‘폼’나지 않는 종목임에도 불 구하고 진지하게 임하는 소녀들의 모습은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성별의 고정관념을 깨고 자 신의 꿈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여성들에게 이 영화를 통해 처음처럼 마음을 다시 가다듬 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 / 이승주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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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여인 The Iron Lady (2011) 여성의 달을 맞아 여성 리더에 대한 영화를 보고싶으면 영화 "철의 여인"을 추천한다. 이 영화는전 영국 총리 마가렛 대처가 과거를 회 상하는 정치인생을 담은 일대기 영화다. 마가렛(메릴 스트립)은 세계 2차대전이 벌어질때 옥스포드 대학교

장르: 코미디, 드라마 / 감독: 데이 빗 프랭클 / 주연: 메릴 스트립, 앤 해 서웨이

에 갓 들어간 18살 소녀때 이야기를 시작으로 영국이 전쟁위기에 닥치자 스몰 비지니스 오너이자 정치인인 그녀의 아버지는 비지 니스를 강화해 경쟁력을 기르자는 연설을 하며 사람들의 사기를 높였다. 마가렛 대처는 그녀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정치 인이 된후에도 이와같은 정책을 내세우며 총리 자리까지 오른다. 총리직에 오르기 까지 그녀의 노력도 있지만 그녀를 도와준 정치 인의 희생도 따랐다. IRA (Irish Republican Army)의 테러와 폭력시 위에 맞서 그녀는 더욱더 강인함으로 대처해간다. 영화는 빠른 전개로 마가렛 대처의 강한 자애감이 그녀를 정치인 으로 그리고 총리로 만들었는지 보여준다. 그녀는 소녀시절 세상 을위해 무엇인가 되기보다는 무엇을 해야하는지에 중점을 두고 정 치인이 되어간다. 그녀가 남편에게 "One’s life must matter”라고 외칠때에는 그녀의 강한 자애감이 강한 여성상으로 강한 여성상이 영국의 총리로 이어지는게 느껴진다. 그렇게 강한의지를 가진 그 녀가 인생에서 후회하는점은 아이들에게 소흘했다는 점이다. 여자 로서 누군가의 엄마라는 명칭이 중요하던 시대에 세상을 향해 싸 우며 한 시대의 아이콘이 된 그녀를 어떤 관점으로 평가하는것도 영화의 묘미다. 인생 마지막장에서도 강한여성이고싶어하는 마가 렛 대처는 죽은 남편을 마음속에서 보내고 그녀의 제 2의 노후인 생을 시작하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 권성균 인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The Devil Wears Prada (2006) 3월,여성의 달을 맞아 여성의 힘을 상징인 '커리어우먼' 을 소 재로한 영화<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2006년도 작품으 로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이다. 이 영화는 27 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나올만큼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에 오른 소설을 원작으로 하였다. 원작자인 로렌 와이즈버거는 실제 미국 ‘보그’라는 잡지사의 편집장의 비서로 일한 경 험을 바탕으로, 당시의 다양한 에피소드들에 유머를 얹어 흥 미진진한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영화 속 주인공 앤드리아 삭스(앤 해서웨이)는 저널리스트를 꿈꾸는 평범한 여성으로 명문대를 졸업하고 꿈을 이루기 위 해 뉴욕으로 간다. 하지만 그를 받아 준곳은 잡지사의 편집 장의 비서자리 뿐. 이렇게 비서로서 일을 시작하면서 이리 저리 치이며 정신없이 폐션계에서 살아 남는다. 폐션계에서 일한다고 하면 겉모습이 화려해 보이지만, 실상은 여성으로 서 일하기 힘든 곳이다. 극중에서도 앤드리아는 직접 무거 운 옷들을 들고 발로 뛰는 장면이 나온다. 이러한 한계를 넘 어서 주인공 앤드리아는 패션계에서 자리잡고 미란다(메릴 스트립)에게 인정받지만 그녀는 저널리스트의 꿈을 잊지않

장르: 드라마 / 감독: 필리다 로이드 주연: 메릴 스트립, 짐 브로드벤트

고 자신의 꿈과 행복을 찾아서 비서직을 그만두게 된다. 이 영화는 편집장 미란다와 비서 앤드리아의 비교를 통해 여성 으로서 성공하기 위한 기준에 대해 생각해볼 수있게 만든 다. 성공의 기준은 개인에게 달려있지만, 진정한 성공은 행 복을 기준으로 그 꿈을 이루었을 때 진정한 커리어 우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앤드리아를 통해 볼 수 있다. 이 사회에 서 성공하기를 꿈꾸는 여성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영화이 다. / 남궁재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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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

San Diego

Best camping spots

3월은 추운 겨울 움츠리고 있는 새싹들이 힘껏 일어나는 봄의 계절이다. 어느덧, 항상 맑은 깨끗한 날씨를 자랑하는 샌디에이고가 기운을 되찾고 사람들은 따뜻한 햇살과 좋은 기운을 받기위해 바다로 산으로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인근 바다, 산, 사막등 가족 혹 은 연인이 봄의 계절을 즐길 수 있는 캠핑장소를 소개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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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앨리호 비치 San Elijo State Beach

샌엘리호의 캠핑장은 샌 디에이고 카 운티 내 캠핑 장으로 바닷 가 주변에 있 어 경치가 매 우좋다.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어울려 수영, 선탠을 하거나 밤에는 모닥불 옆에 모여 오순도순 얘기도 나 누는 등 두고두고 남을 추억거리를 만들기에도 안성 맞춤이다. 앞으로는 잔잔한 바다와 하얀 모래밭이 펼 쳐지고 뒤로는 높은 산이 있는 이 곳은 122가족이 캠 핑할 수 있는 캠핑 구역이 있다. 해변가는 불과 1마 일반밖에 안 되는 곳이지만 주변의 경치가 빼어나다. 또한 주변에 상점이 많아 캠핑 시 다른 준비물없이 간 단히 갈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아이와 성인을 위 한 서핑교실, 낚시,스쿠버다이빙과 같은 프로그램 또 한 준비되어 있어 단순한 캠핑이 아닌 다양한 레져스 포츠를 즐길 수 있다. 해변에는 자전거 도로와 해변 을 따라 하이킹 코스가 있고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유 명한 해안 절벽 관광지인 카디프가 바로 남쪽에 있다. 피크닉장 시설이 뛰어나고 잔디와 나무숲이 잘 조성 되어 있어 캠핑을 하지 않아도 주말 나들이 장소로 그만이다.

홈페이지:www.parks.ca.gov/sanelijo/ 주소: 2050 South Coast Highway 101, Encinitas, CA 92024 전화:(760) 753-5091 가격: 1박당 35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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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자-보레고 사막 주립공원 Anza-Borrego Desert State Park

샌디에이고 카운티와 임페리얼 카운티에 걸쳐있는 사막주립 공원이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동쪽 지역을 아우르며 줄리안 과 보레고 스프링스에서 가깝다. 샌디에이고, 팜 스프링스 등 인근 대도시에서 자동차로 2시간 가량 소요된다. 캘리포 니아 주립공원 중 면적이 가장 넓고 스페인 탐험가 후안 바우 티스타 드 안자와 큰뿔양을 뜻하는 스페인어 보레고 에서 명 칭이 유래됐다. 총 804km에 이르는 비포장도로가 있으며 180km 길이의 하이킹 도로를 통해 콜로라도 사막을 견학할 수 있다. 또한 보레고 사막 자연 센터에서는 사막투어와 환 경강연 등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비지터 센터에서 는 사막 안내 영화를 매시간 상영하며, 트레킹 루트에 대한 안내 또한 받을 수 있다.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10월에서 이듬해 5월까지이며, 여름엔 기온이 높아 캠핑이 불가능하다. 밤에는 별이 잘 보 여 천체망원경을 가져오는 사람도 있다. 식료품은 가까운 보 레고 스프링스의 마켓에 가도 비싸지 않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수돗가와 화장실이 있으나 지붕이 없는 형태니 주 의할 것. 홈페이지:www.parks.ca.gov/?page_id=638 장소:200 Palm Canyon Drive, Borrego Springs, CA 92004 문의:(760) 767-5311 가격: 1박당 성수기 25달러 / 비수기 2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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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태나 데 오로 주립공원 Motana de oro Staate Park

암절벽과 전 체가 바다 생물로 뒤덮 인 벼랑 밑 바위들이 캘 리포니아 해 변에서는 좀 처럼 보기가 힘든 경치를 만들어내는 곳이다. 가장 유명한 비치는 캠 핑장 맞은편에 있는 스푸너스 코브(Spooner's Cove) 이며, 해변 절벽위로 이 지역만이 만들어내는 평안한 모 습의 구릉과 평야가 이어지고 절벽사이로 작은 강물도 흐른다. 산 정상인 발렌시아 픽으로 향하는 트레일을 비롯해 수십개의 하이킹 코스가 만들어져 있다. 훌륭 한 갯바위 낚시터로 홍합이나 갯지렁이를 이용한 도미낚 시가 짭짤한 재미를 제공한다. 백사장에선 백도미 낚시 도 가능하다. 20여개의 하이킹 트레일은 초보자부터 하이킹 마니아까 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며 해변에서의 타이드풀 남녀노소 모두 좋아할 만 하다. 스페인어로 '마운틴 오 브 골드'라는 이 곳은 봄에는 노란색의 야생화이 만개하 여 매우 아름답다. 홈페이지:www.parks.ca.gov/?page_id=592 주소;3550 Pecho Valley Rd Los Osos, CA 93402 전화: (805) 528-0513 가격: 1박당 25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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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야마카 랜초 주립공원 cuyamaca rancho State Park

클리블랜드 국유림 에 있는 샌디에이고 카운티 유명 캠핑 주 립공원이다. 사막 속 의 오아시스로 비견 될 만큼 캘리포니아 의 사막지형과 판이하게 다른 울창한 숲과 호수를 간직하고 있다.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빽빽이 들어찬 고목과 주 변의 울창한 숲,그리고 봄이면 이곳 저곳에서 피어나는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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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헤니 비치 주립공원 Doheny State beach

도헤니 비치 주립 공원은 2011년으 로 18년 연속 오렌 지카운티 레지스터 가 OC 최고의 캠핑장으로 선정한 곳이다. 해변위에 자리한 캠핑장은 시원한 바닷바람과 파도소리를 들으며 가족들과 함께 캠프파이어를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자전거, 낚시, 카 약, 서핑으로도 유명한 이곳은 다나 포인트 도심지와도 인접 해 있어 멋진 레스토랑과 쇼핑도 즐길 수 있다.북쪽의 넓은 데 이 유즈 애리아(Day Use Area)는 피크닉 테이블과 바비큐 그릴이 준비되어있어 당일로 피크닉을 즐기기에 좋다. 중간 의 캠핑장은 총 122개의 자리가 있으며 33개는 비치를 바라 보고 텐트를 칠 수 있고 남쪽으로는 패시픽 코스트 하이웨이 (Pacific Coast Hwy)와 나란히 펼쳐지는 모래사장위에서 선탠과 해변걷기를 즐길수 있다. 1935년에 LA의 오일 개발 업자 에드워드 도헤니(Edward Doheny)가 기증한 31에이 커의 해변을 기점으로 이곳 공원이 설립되었으며 인근의 크리 스탈 코브 스테이트 비치(Crystal Cove State Beach)와 샌 클레멘트 스테이트 비치(San Clemente State Beach) 가 연결되어 있어 LA와 오렌지카운티 주민들의 최고의 휴식 처로 사랑받고 있다. 캠핑장은 항상 만원이기 때문에 주중이 라도 예약은 필수이다. 홈페이지:www.parks.ca.gov/?page_id=645 장소: 25300 Dana Point Harbor Drive Dana Point, CA 92629 문의: 949-496-6171 가격: 1박당 해변가 60달러 / 내륙 35달러

생화가 이곳의 자랑이다. 여러 개의 하이킹 코스가 있는데 이중 6마일 코스인 아질리아 글렌(Azalea Glen)코스가 가장 유명하다. 또한 캠핑을 하면서 사슴, 나비, 다람쥐 등 다양한 동물과 곤층을 관찰할 수 있어 어린 아이들과 함께 자연학습을 하기에 무척 좋다. 또한 드물게 사계절이 모두 존재해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큰 매력이다. 샌디에이고에서 약 한시간 정도 소요된다. 홈페이지:www.parks.ca.gov/?page_id=667 주소: 13652 Highway 79 Julian, CA 92036 문의: (760) 765-0755 가격:1박당 30달러

글 이승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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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뛰어난 심미성: 빛 투과성이 우수하고 ,

< 치과 칼럼 >

치과가 이렇게 좋아졌습니다 (4)

잇몸이 검게 보이지 않음 2. 생체 진화성: 금속이 없어 알레르기 반 응이 없으며 입자 구조가 치아와 유사해 도

Innovation: 한 번 방문으로 어금니치료(크라운,인레이) 완성하기

자기 크라운보다 반대쪽 치아를 더 마모시 킵니다. 3. 낮은 열전도: 차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이가 시린 증상이 적습니다.

'시간은 금이다'란 말이 있듯이 요즘 현대인들은 시간에 쫓기

니라, 임시로 뭔가를 하고 있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세균

며 살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한국 사람들의 급한 성미는 다들

오염, 불편감, 염증도 없기 때문에 여러가지 많은 장점을 가지

알고 있는 바입니다.

고 있습니다.

아프더라도 시간이 없어서…. 시간이 맞지 않아서…. .

치과를 찾기 힘든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 분들에게 안

아래에 작은 어금니 1개의 크라운과 그 뒤 큰 어금니의 인레이

성맞춤으로 준비된 치과치료를 소개해 드립니다.

치료사진을 한 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5. 저럼한 가격: 금 으로 만드는 재료보다 가격이 저렴합니다. 가장 좋은 점은 금 보다 "시간" 입니다. 보통 1주 이상 걸리던 치료를 진단부터 끝까지 단 하루에 완성 할 수 있습니다 !

그것이 바로 CAD/CAM 기술을 이용한 치아보철'입니다. 이 치

현재 아말감은 creeping현상(치아와의 연결부위가 뜨는 현상)

료법은 기존의 치아기공과정과는 달리 컴퓨터로 디자인하여

이 심해서 더 쓰다가는 이차적인 충치(치아우식증)의 발병이

밀링머신이 치아를 만드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그래서 따로

우려되고 있어 치료를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본을 뜰 필요가 없이 3차원 카메라로 치아를 찍기만 하면 치아

를 디자인할 수가 있습니다.

수은 성분이 들어가 있는 아말감을 모두 제거한 후 크라운과

인레이를 위한 치아준비를 한 후 삼차원촬영이 가능한 카메라

따로 여러번 방문하는 일이 없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뿐 아

로 치아를 찍은 바로 치아디자인을 하고 밀링해서 나온 치아를

치료전

4. 편안함: 치아의 변형 이 적고, 정확한 보철물을 신속하게 장착할수 있습니다.

글. 김유진 DDS

SD종합치과그룹 (858)279-1004

세팅하는 식으로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치료를 시작한 지 약 1시간 만에 치아가 깔끔하게 마무리 되 었습니다. 어느 보철에 비해서도 아름답고 내구성이 우수한 치 료입니다. 현재 여러 산업분야에서 CAD/CAM이 응용되고 있 는데 치과분야에서는 약 30년전부터 개발이 시작되어 현재는 미국과 유럽의 선진국에서는 이런 시스템으로 치아제작을 활 발히 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점점 CAD/CAM 치료를 하는 병 원이 늘어나는 추세라 머지않아 CAD/CAM 이 대세가 될것이 라 미루어 짐작해 봅니다.

치료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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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보철물의 좋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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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과 함께하는 마라톤 Puppy Love 5k Run / Walk

'나가수3', 6인 체제로 간다 "이수 녹화분량 통편집" 그룹 엠씨더맥스의 이수가 하차한 MBC '나는 가수다 시즌3'(이하 '나가수3')가 6인 체제를 결정했다. MBC 관계자는 1월 26일 스타뉴스에 "'나가수3'는 이수가 빠지고 6명의 출연진 으로만 진행 된다"며 후임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이수가 출연한 녹화 분량에 대해서는 "모 두 편집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수는 1월 21일 서울 MBC상암신사옥 공개홀에서 진 행된 첫 녹화를 마쳤다. 당시 이수는 엠씨더맥스의 히트곡을 불러 큰 박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수는 녹화 다음날인 1월 22일 사측으로부터 여론이 좋지 않다는 이유 로 하차 통보를 받았으며, 이에 이수의 소속사 뮤직앤뉴는 23일 공식 입장을 내고 "녹화까 지 모두 완료된 상황에서 어떠한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하차를 전달받은 점에 대해 매우 유 감스럽다"며, 향후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류시원·아내 조씨 3년 갈등 종지부.. 10일 선고 배우 류시원 (43)과 아내 조 모 씨(34)의 이 혼 소송으로 불 거진 법적 분쟁 이 마무리 단 계에 접어들 었다. 2월 10일 오 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조 씨의 위증혐 의 선고 공판이 이뤄진다. 앞서 진행된 공 판에서 조 씨는 지속적으로 무혐의를 주장 했지만, 검찰은 조 씨에게 벌금 100만 원을 구형했다. 재판부가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류시원과 조 씨는 결 혼한 지 1년 5개월만인 2012년 3월 조 씨 가 이혼조정신청을 내면서 파경을 맞았다. 이번 재판은 조 씨가 류시원을 이혼 소송 도중 제기한 폭행과 협박, 위치정보 수집과 관련해 고소 후 공판 과정에서 증인으로 참 석해 위증을 했다는 혐의로 진행됐다. 류시원은 상고까지 했지만 대법원 판결에 서도 원심을 뒤집지 못하고 폭행과 협박, 위치정보 수집에 대해 유죄판결을 받고 벌 금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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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과 함께하는 마라톤을 개최한다. 애

월 이벤트

배우 임영규(59)씨가 집행유예 기간 중 서울 강남의 술집에서 또 다시 난동을 부려 입건됐다. 출동한 경찰관과 몸싸움도 벌였다고 한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와 사기 등의 혐의 로 임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월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2월 5일 오전 3시쯤 서울 서초동의 한 술집에서 200만원 가량의 술을 마 신 뒤 돈을 지불하지 않았다. 경찰은 임씨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신병처리 방침을 정할 계획이다. 임씨는 2014년 10월에도 서울 청담동의 한 실내 포장마차에서 옆 테이블 손님과 다 투던 중 바닥에 소주병을 집어던져 이들을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법원은 지난달 열린 선고공판에서 임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배우 조정석 가수 거미, 2년째 열애 중 배우 조정석(35)과 가수 거미(박지연·34)가 목하 열애 중이다. 2월 2일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조정석과 거미는 약 2년째 열애 중이다. 지 인의 소개로 2년 전 만나 현재까지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 모임도 함께 가지며 알콩달콩 만남을 이어온 터다. 언뜻 배우와 가수와의 만남이 이질적으로 보이지만 두 사람을 이어준 공감대는 뭐 니뭐니해도 '음악'이다. 조정석은 영화배우로 주목 받기 전부터 뮤지컬 배우로 활 약해 온 터고, 거미는 내로라하는 여성 보컬리스트로 사랑 받고 있다. 조정석은 2012년 '건축학개론' 이후 '관상', '역린',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연기자로 사랑 받고 있 다. 2003년 데뷔한 거미는 파워풀하면서도 감성적인 가창력의 소유자로 사랑받고 있는 여성 보컬리스트다.

윤상현·메이비 웨딩사진 공개, 행복한 부부 예고

크리스·루한vsSM, 대립 여전..장기화되나

배우 윤상현과 가수 메이비의 웨딩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 윤상현과 메이 비는 환한 미소와 함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드러냈다. 또한 메이비는 단독 컷을 통 해 여배우 못지않은 미모와 분위기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우아한 드레스와 미소로 여신 분위기를 뽐냈다. 한편 윤상현과 메이비는 2014년 4월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7월부터 정식으로 교제했다. 윤상현과 메이비는 결혼 소식을 알린 이후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tvN 'SNL 코리아' 등 방송에서도 서로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표현했다. 2월 8일 오후 4시 워커힐 호텔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으 며, 사전 인사 및 기자회견과 하객 포토월도 진행하지 않았다.

제 57회 그래미 시상식 2월 8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려 전세계 대중음악계의 최고 권위 시상식인 제 57회 그래미 어워드가 2월 8일 LA 다운타운 스 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렸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팝스타 비욘세와 영국 출신의 신인 샘 스미스, 가수이자 프로듀서는 물론 디자이너로도 활약하고 있는 퍼렐 윌리엄스가 나란히 6개 부문 후 보에 오르며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비욘세는 셀프 타이틀 앨범을 통해 '올해의 앨범' '최우 수 어반 컨템포러리 앨범' '최우수 R&B 노래' 등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샘 스미스는 신 인임에도 불구, '올해의 앨범'을 비롯해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등 주요 부문과 '최우수 신인' '최우수 팝 솔 로 퍼포먼스' '최우수 팝 보컬 앨범' 등에 이름을 올리며 그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유쾌한 분위기의 노래 '해피'로 지난해 전 세계를 휩쓴 바 있는 퍼렐 윌리엄스는 '올해의 앨범'과 '최우수 뮤직비디오' 등의 후보에 올랐다. 특히 퍼렐은 한 부문에 총 3개의 앨범을 올리는 대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정리 나효정 인턴기자

전속 계약을 둘러싸고 대립 중인 그룹 엑소의 크리스, 루한과 SM엔터 테인먼트(이하 SM) 간 의 분쟁이 장기화될 조 짐이다. 2월 6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제1 별관 222호 조정실에서 열린 크리스의 4차, 루 한의 3차 조정에서 SM과 소속 가수 간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면서 타협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 지만 결렬됐다. 실제 이날 조정에서는 SM이 중 국 상하이 법원에 제기한 현지 활동 관련 소송 에 대해서도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크 리스와 루한은 지난해 5월과 11월 SM을 상대 로 각각 소송을 제기했다. 크리스는 SM의 부적 절한 아티스트 관리와 부족한 금전적 보상, 인 권 침해 등을 문제 삼고 있다. 이에 SM은 "매우 당황스럽다"며 크리스의 주장을 일축했다. 이 에 SM은 "그룹 활동을 통해 스타로서의 큰 인 기를 얻게 되자 그룹으로서의 활동이나 소속사 를 포함한 모든 관련 계약 당사자들의 이해관계 를 무시하고 개인의 이득을 우선시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완견 없이 단독으로 참가하거나 팀 단위로 참가가 가능하며 애완견과 함께 완주를 시 도할 수도 있다. 코스 중간에는 게임과 다과 그리고 선물 등이 준

샌디에이고 새 축제 San Diego Bird Festival 아이들과 함께 동물원이 아닌 다른 곳에서 새들을 가 까이서 보는 체험을 하는 것은 어떨까. 샌디에이고 새

배우 임영규 또 술집 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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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in Helen Woodward Animal Center에서

축제에서는 여러 지역에서 서식하는 새들을 관찰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이와 관련된 워크샵과 강연을 통 해서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비되어 있어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애견인이라면 주변 경관을 보 며 함께 운동을 즐기기에 더 없이 좋을 것이다. 일정: 2015년 3월 15일 오전 7시 장소: Lake Poway 입장료: 성인 $35, 3세 이상 12세 이하 $15 웹사이트:http://puppylove5k.kintera.org/faf/home/default. asp?ievent=1124849

또한, 집에서 애완용 새를 기르는 방법도 배울 수 있어 이를 고려하고 있었던 사람들에게는 더욱 추천할 만 하다. 일정: 2015년 3월 5일 ~ 2015년 3월 8일 장소: Marina Village Conference Center, 1936 Quivira Way, Mission Bay 문의: (858) 273-7800 웹사이트:http://www.sandiegoaudubon.org/index.php/events/bird-festival

샌디에이고 라틴 영화 페스티벌 San Diego Latino Film Festival 매년 3월에 개최되는 샌디에이 고 라틴 영화 페스티벌이 올해 로 22주년을 맞는다. 샌디에이 고 라틴 영화 페스티벌에서는

샌디에이고 세계 댄스 축제 Nations of San Diego International Dance Festival 여러 나라의 춤을 접해볼 수 있는 샌디에이고 세계 댄스 축제가 일주일간 개최된다. 이번 축 제에는 전세계에서 300여명의 댄서들과 음악가 들이 방문할 계획으로 이는 큰 규모의 댄스 축 제로 손꼽힌다. 축제에 방문한다면 각국의 춤을 보면서 세계를 여행 하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일정: 2015년 3월 16일 ~ 2015년 3월 22일 장소: Spreckels Theater, 121 Broadway #600 웹사이트: http://www.nationsdancefestival.com/

샌디에이고 홈/가든 박람회 San Diego Home / Garden Show

단지 영화뿐만이 아니라 라틴 예술이나 음악 또한 접해볼 수 있 어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16일부터 19일에는 Student Outreach Screenings이 무료로 진행되어 더욱 더 다양한 연령대의 관 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독특한 남미 고유의 매력을 영화와 함께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일정: 2015년 3월 12일 ~ 2015년 3월 22일 장소: AMC Fashion Valley 18, Fashion Valley, 7037 Friars Road, San Diego, CA 92108 입장료: 성인 $11.50, 학생/노인 할인 $9.50 문의: (619) 230-1938 웹사이트: http://sdlatinofilm.com/

샌디에이고 과학/공학 페스티벌 San Diego Festival of Science and Engineering BIOCOM Institute 이 UCSD와 Reuben H.

봄을 맞이하여 집의 분위기를 바꾸려는 계

Fleet Science Center 측과 협력하여 샌디에

획을 가지고 있다면 델 마에서 열리는 샌디

이고 과학/공학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전

에이고 홈/ 가든 박람회를 방문해보면 좋을

까지 샌디에이고 과학 페스티벌로 알려졌던

것이다. 박람회에는 다양한 제품뿐만 아니라 일대일로 상담을 할 수도

본 행사는 영역을 확장하여 더욱 더 다채로

있어 자신의 집에 알맞은 용품을 편리하고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

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한다. 해당 분야

또한, 최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제품들도 많이 구비하고 있어 집을

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을 둔 부모들이라면 아이들의 진로

꾸미는 것에 평소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 둘러볼 만 하다.

탐색을 위해 이곳을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곳에는 다양한 볼 거리와 직접 참여가 가능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일정: 2015년 3월 6일 ~ 2015년 3월 8일 장소: Del Mar Fairgrounds O’Brien Hall 입장료: 성인 $9, 12세 이하 무료 문의: (858) 350-3738 웹사이트: http://springhomegardenshow.com/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의 초청 강연 또한 예정되어 있다. 일정: 2015년 3월 14일 ~ 2015년 3월 21일 장소: Petco Park and other locations 문의: (858) 455-0300 웹사이트: https://www.lovestemsd.org/

정리 나효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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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 Sejong

F.T. Island Brings Classics and New Sound to California By Mandy Day / Photos by Hien Le

Sky / Space (Gong) The character 空 in Korean is pronounced 공 (“Gong”- with a long ‘oh’ sound). It can mean both ‘empty space’, or ‘sky’. For example, the word 공군 (空軍 – “Gong-Gun”) means ‘Air Force’. It is a compound word made up of 공 (空 – “Gong”) meaning ‘sky’, and 군 (軍 – “Gun”) which means ‘military’. So the Korean word공군 (“Gong-Gun”) literally means ‘SkyMilitary’. The Korean word for ‘notebook’ is공책 (空冊 – “Gong-Chaek”). In this case 공 (空- “Gong”) means ‘empty space’. The second part of this compound word, 책 (冊 – “Chaek”) means ‘book’. When combined, 공책 (空冊 – “Gong-Chaek”) literally means ‘Empty-book’.

Mandy Day is a lifelong San Diego resident and made her way back home after finishing a Bachelor’s Degree in Public Policy at Mills College in Oakland, California. She has traveled extensively in Australia and lived in Cairns for a year while studying Journalism. Along with travels in Europe, Mandy is passionate about adventuring to far flung lands and hopes to make a move to South Korea in the near future to teach. An avid fan of K-Pop and Korean dramas since 2010, Mandy has studied East Asian History since high school and currently organizes the San Diego Korean Language Ex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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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ght years after their debut, Korean rock band F.T. Island finally brought their tour to the U.S. The band has played stateside before, but 2015 marked the first year American fans could see one of South Korea’s most popular bands headline their own tour. Playing two stops in the U.S. to close out the FTHX Europe and Latin American Tour, several thousand fans rocked Los Angeles’ Club Nokia with the five band members and special guest, Jamil, an American born Japanese singer. The band’s hits, like “Love Love Love” and “I Wish” anchored the concert while the group promoted their newest album, due out in March or April. Over the years, the band has gained more autonomy over the direction that their music takes. The days of bubbly pop rock are waning and the band is choosing to take their sound in a new, edgier direction. Fans of F.T. Island have

stuck with the band throughout the years and their base has grown to include music lovers with a hard rock bias. One fan in attendance took a bus from San Jose, California to see the group. Journalists representing Spanish language media were also in attendance to cover the event for Mexican and Latin American based K-Pop listeners. Lee Hongki, the lead singer and noticeable favorite among attendees, played the near two-hour show without missing a note, despite being afflicted by an illness. The venue was on the smaller side compared to recent Korean concerts, and lacked the fancy choreography of recent L.A. performers, 2PM and Jay Park. Opportunities to see Korean bands perform with live music as opposed to pre-recorded instrumental are few and far between. F.T. Island’s intimate show on a slow night at Downtown L.A. Live didn’t disappoint.

The word 공기 (空氣 “Gong-Gi”) means ‘air’ or ‘atmosphere’. The first part, 공 (空- “Gong”) again means sky, and the second part, 기 (氣 -“Gi”) has several similar meanings - ‘air’, ‘breath’, and ‘weather’. Since공 (空 “Gong”) can mean ‘sky’, it can be found in several compound words relating to aviation. For example, the Korean word for ‘airport’, 공항 (空港 – “Gong-Hang”). In this word, the second part항 (港 – “Hang”) means ‘port’ or ‘harbor’. This makes the literally meaning of “Sky-port” very similar to the literal meaning of airport! The word for ‘aviation’ or ‘flight’ itself is 항공 (航空 – “Hang-Gong”). When said out loud it is the literal opposite of the previous word공항 (“Gong-Hang”), however in this compound word the sound 항 (“hang”) comes from the character 航 which means ‘sail’, ‘navigate’, or ‘ship’. One of my favorite Korean words is 공짜 (“Gong-Jja”) which means ‘free’. It’s just fun to say. It is also one of those unique words in which the first syllable is from a Chinese character but the second syllable, 짜 (“Jja”) doesn’t come from Chinese. It’s a hybrid word!

Gary Routh is an engineer at

the Space and Naval Warfare Systems Center (SPAWAR). He began learning Korean in 1994 using various methods, including the study of Hanja as a helpful tool in building vocabulary.

Here are some more common words with공 (空 “Gong”) in them: 공간 (空間 – “Gong-Gan”): Space, room 공연히 (空然 – “Gong-Yeon-Hee”): Unnecessarily, needlessly 공중 (空中 – “Gong-Jung”): The air, midair 항공기 (航空機 – “Hang-Gong-Gi”): Aircraft I hope that knowing what공 (空 “Gong”) means makes learning these vocabulary words easier.

Have a word or character that you would like to know more about? Send your questions and comments to newhanja@gmail.com. And I’d like to say hello to Sunny – thanks for the부대찌개 and you better read the whole article this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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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 려 드 와 무료로 도

영어로 유창하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은 영어를 배우는 모든 이들의 꿈일 것이다. 그러나 ESL 학생들에게 유창한 발표자가 되는 길은 유달리 멀고 험하 다. 다수의 스피치 클럽은 이미 영어에 익숙하거나,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다. 작년 5월부터 파테 칸(Fateh Khan) 씨가 주도하는 콘보이 스피치 클럽의 특징 은 “ESL을 위한 스피치 클럽”이라는 점이다. 매주 월요일 5시 30분부터 한시간 반 동안 열리는 클럽 모임에서는 원어민의 지도 아래 대학생, 직장인, 대학원생 등 다양한 ESL 학생들이 영어로 말하기를 연습한다. 많게는 10명, 평균 4-5명 안팎의 회원들은 이 모임 동안 빡빡하게 짜인 커리큘럼을 통해 영어 실력을 기른 다. 특히 일상 대화부터 학술 발표, 연설 등 다양한 상황에 맞는 스피치 방법을 연마할 수 있어 어느 때나 영어로 말하기가 두렵지 않다. 심도 있는 수준의 영어 를 즐겁게 배울 수 있다는 입소문이 ESL 학생들 사이에서 나고 있음은 물론이다. 파테 칸 씨는 “대화, 스피치와 소통은 사회를 움직이는 핵심적인 힘”이라며 “ESL 학생들이 미국 사회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돕겠다”는 포부를 밝혔 다. 또한 “영어로 기본적인 의사 소통이 가능하다면 누구든지 콘보이 클럽을 찾 아달라”고 말했다. 여느 일이 그렇듯, 영어 스피치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꾸준한 연습과 훈련 이 필수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두려움 없이 영어로 술술 이야기하는 모습이 부럽 다면, 콘보이 스피치 클럽에서 그 훈련의 기회를 갖자. 두 달이 지나면 바로 당신 이 부러움의 대상이 되어있을 것이다. 가입 및 문의는 theconvoyspeechclub@gmail.com 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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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샌디에이고 경찰 잭 리 경관과 함께하는

생활법규 미국에서 살다보면 언어 때문에 불편한 점도 많지만 미국의 법이나 풍습에 대해 알쏭달쏭한 점이 많아 불편할 때도 많고 억울하게 피해를 당하는 일이 종종 일어납니다. 앞으로 월간 샌 디에이고의 칼럼으로 여러분께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 다. 혹시 여러분께서 궁금해 하시는 법이나 절차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중앙일보 월 간 샌디에이고 담당자에게 연락 주시면 궁금한 점을 풀어 드리겠습니다.

샌디에이고에서도 그대로 남기 때문에 이를 확실히 알 고 있어야 합니다.

티켓(Ticket)

가뭄엔 우리 가 효자

Q1. ‘Written Declaration’이 무엇입니까?

티켓을 받았을 때 이를 처리하는 방법은 벌금을 내는 것과 법정에 가서 항의를 하는 것, 그리고 서면(written declaration)을 작성하여 내는 것, 이렇게 3가 지가 있습니다. 서면은 법정에 나가지 않고 항의를 하 는 것을 말하는데 18개월동안 티켓을 받지 않은 사람 만이 서면의 제출할 기회가 주어집니다. 조건에 합당 한 사람이 서면지를 요구해 이를 작성해 재판소에 보내 면 판결 후 통보하여 줍니다. Q2. ‘Traffic School’이란 무엇입니까?

교통학교(traffic school)은 티켓을 받은 후 보험료 인상과 벌점을 없애기 위해 가는 곳입니다. 교통학교 는 레벨 1과 레벨 2로 두 종류인데 레벨1 교통학교는 18개월동안 티켓을 받은 기록이 없고 12개월동안 교 통학교에 가지 않은 사람만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 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레벨 1에서 교육을 받고 벌점을 없애곤 합니다. 레벨 2 교통학교는 레벨 1보다 교육을 받는 비용이 비싸며 벌점이 없어지는 것은 확 실하나 보험료 인상을 무효화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레벨 2 교통학교는 운전과 관련된 전문 직에 종사하는 사람이 벌점을 없애야 하는 경우에 가 곤 합니다. Q3. 다른 주에서 받은 티켓은 어떻게 처리합니까?

예를 들어 뉴욕에서 티켓을 받았고 샌디에이고로 돌 아왔을 경우 법정에 나갈 수는 없기 때문에 벌금이나 서면을 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만약 샌디에이고에 서 교통학교를 갈 생각이라면 뉴욕경찰국에 전화를 해 확인을 한 후 증명서를 재출하면 벌점이 없어집니 다. 특히나 다른 주에서 얻은 티켓의 벌점이나 기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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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경찰에게 티켓을 받았지만 통지서가 오지 않을 때는 어 떻게 합니까?

보통 통지서는 경찰이 티켓을 부과한 날짜에서 4주에 서 5주 후에 발송됩니다. 경찰이 티켓을 부과한 후 다 운타운 경찰국에 넘기고 거기서 재판소로 넘어가기 때 문에 기록이 늦게 입력됩니다. 그래서 만약 4-5주 후 에도 통지서가 날라오지 않았을 경우 티켓을 받은 구 역의 재판소에 가서 확인을 해야 합니다. 티켓 받은 곳 의 재판소가 아닌 자신이 사는 곳 주변 등의 재판소를 갈 경우 기록이 뜨지 않기 때문에 통지서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티켓 처리를 8주 안에 하지 않으면 2달안에 영장이 발부됨으로 정확한 재판소 출두 날짜를 알아 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재판소 출두 날짜가 5월 12일 이 었으나 하루가 지나 갔을 경우 벌금 350달러가 더 부 과됨으로 정확한 날짜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Q5. 어떤 경찰이던지 운전관련 티켓을 부과할 수 있나요?

오직 Police와 Sheriff, CHP, School Police만 운 전관련 티켓을 부과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들이 자신 의 관할 구역을 벗어나 프리웨이나 로컬에서도 티켓 을 줄 수 있습니다. 반면 ICE, Border, State Park Ranger, Fishing Game은 운전관련 티켓을 부과 할 수 없습니다. ICE와 Border은 불법체류자를 잡고 약물관련된 일만을 수행하고 Park Ranger은 해당 관할에서 일어나는 범죄만을 담당합니다. Fishing Game은 호수에서 낚시 면허 없이 고기를 잡을 경우 와 규정보다 작은 고기를 잡아 놓아주지 않았을 경우 등 낚시와 관련된 범죄에만 티켓을 부과할 수 있습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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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됨의 바른 이해

풍향계 신승호 목사 /USC찬양선교교회

남녀가 결혼하는 일을 흔히 '하나 됨'으로 이해한다. 그러기 위해

부부 됨에 반드시 동반되는 또 하나가 새롭게 변화하는 일이다.

서로 양보를 해야 하는 줄로 안다. 하지만, 그게 될 일이 아니다.

결혼 전의 모습과 결혼 후의 모습이 같을 수가 없다. 자녀 때의 마

근본이 다르기 때문이다. 만나지 못할 평행선이다. 남녀가 하나 될

음이나 역할은 남편이나 아내, 부모 때의 마음이나 역할과 비슷

유일한 길은 그 근본적인 차이를 서로 그대로 받아주는 것이다.

하지도 않다. 변해야 한다. 살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변화되어가지 만 억지로 바뀌기보다 적극적으로 바꿔가야 한다. 건강한 가정의

연애시절엔 무엇이든 좋게 보이고 다 포용할 수 있을 것 같았는

필수 요건이다.

데 결혼해서 한 지붕 아래 살기 시작하면 상황이 달라진다. 서로 다르다는 것이 받아줄 수 있는 정도를 넘어서기 때문이다. 그러

남자를 A, 여자를 B라 할 때 부부 됨의 이상적인 모습은 A와 B를

다 보니 하나 됨이란 게 무색해지고 갈등의 골이 깊어진다. 두 톱

더해서 둘로 나눈 것이 아니라 A도 B도 아닌 새로운 C이어야 한

니바퀴가 이를 맞대고 있는 격이다. 톱니바퀴는 서로 맞물려야 돌

다. 자신의 생활방식은 물론이고 마음가짐과 사고방식, 자신의 논

아간다. 상대의 톱니를 자신 안으로 받아들여야 가정이 돌아간다.

리마저도 바꿔야 한다. 그 어느 것도 평생 옳은 것은 없다. 끊임없

그게 '하나 됨'이다.

이 새로워져가야 한다.

부부간의 사랑도 이해를 바르게 해야 한다. 사랑은 '정'과 다르다.

하나님께서 남자를 지으신 후 혼자 있는 모습을 좋지 않게 여기

가는 정, 오는 정이란 말은 좋지만 주고받는 조건이라는 면에서

시고 '돕는 배필'로 여자를 지으셨다. 무슨 뜻인가. 어느 가정이든

는 부부의 사랑과 부합하지 않는다. 사랑에는 희생이라는 요소가

결국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야 온전한 가정을 이룬다는 진리를 보

담겨있다. 아낌이 없고 조건이 없는 그것이 부부간의 사랑이 되

이시는 것이다.

어야 한다. 부부 됨이란 팀워크다. 둘이 아닌 셋의 팀워크다. 부부가 예수님을 믿음의 가정이라면 말할 필요가 없다. 예수께서 몸소 보이신 그

가정의 머리로, 모든 일의 의사결정권자로 모실 때 온전한 가정이

위대한 사랑을 믿고 따르는 신앙인의 가정이야말로 조건 없는 희

된다. 부부가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주님의 인도 하심을 따를 때 다

생의 사랑 훈련장이다. 서로 아낌없는 사랑을 나누고 있는지, 아

툼이 사라진다. 온갖 세상염려를 극복하며 가정 평화를 이룬다. 그

니면 정을 주고받는 데다 맘 쓰고 있는지를 어느 부부나 항상 돌

안에 담긴 하나님 사랑으로 세상을 밝히 비추게 된다.

아보아야 한다.

상식 깨트릴 새 국립공원 7곳 전국의 국립공원을 모두 섭렵하는 것, 미국에 살면 누구나 한 번쯤 꿈꿔 보는 희망일 것이다. 그렇다면 하루라도 빨리 시작해야 할 것 같다. 자꾸 국립공원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 이다. 현재 미국의 국립공원은 2013년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캘리 포니아주 '피너클스'를 포함해 모두 59개다. 그런데 곧 7개가 더 늘어나게 됐다. 지난 18일 '야후 트래블' 웹사이트 보도에 따르면 지난 해 일련의 관련 법안들이 연방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연방공원국(NPS)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새 국립공원 오픈 작업에 착수했다는 것이다. 새로 지정될 곳들의 면면을 들여다보니 '아니 이런 곳이?'라 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모두가 뜻밖인 장소들이다. 국립공원이 라면 대개 경개 좋고 산수 빼어난 곳이라는 기존 상식을 완 전히 엎어버렸다고나 할까. 다음은 이들 지역에 대한 간단 한 소개다.

1. 매사추세츠주와 로드아일랜드주에 걸쳐 있는 블랙스톤 리버 밸리(Blackstone River Valley)지역이다. 미국 최초 의 수력 방적공장이 있던 미 산업혁명의 발상지로 협곡과 급 류 속에서 래프팅, 카약, 카누를 즐길 수 있다. 2017년까지 48마일 자전거 전용 도로가 추가로 건설될 예정이다. 2. 코네티컷주 하트포드의 콜츠빌(Coltsville) 사적지다. 중 심 지역은 1855년 건설된 260에이커 규모의 콜트 조병창 (Colt Armory complex). 미국 총기산업의 새 혁명을 주도 한 공장으로 1994년까지도 총을 생산했었다. 3. 노예해방과 여성참정권 운동에 큰 족적을 남긴 흑인 여성 인권운동가 해리엇 터브먼(1820~1913)을 기리는 지하 철로 (Underground Railroad) 공원이다. '지하 철로'란 진짜 철로가 아니라 19세기 중반 남부의 흑인노예들을 북부 자 유지대로 탈출시키는 일을 지칭한 은어였다. 공원이 되는 곳 은 매릴랜드주 생가와 만년에 활동했던 뉴욕주 집과 추모 교 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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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940년대 극비 원자폭탄 개발 계획이었던 맨해튼 프로젝 트와 관련된 3개 지역도 국립공원이 된다. 원폭 개발연구소 가 있던 뉴멕시코주 로스알라모스(Los Alamos), 원자폭 탄 원료인 우라늄 분리 시설이 있었던 테네시주의 오크리지 (Oak Ridge), 그리고 직접 원자폭탄을 제조했던 공장지대 인 워싱턴주 핸포드(Hanford) 일대가 그곳이다. 5. 뉴멕시코주의 발레스 칼데라(Valles Caldera) 보존지 역이다. 1200만년 전 거대한 화산 폭발로 이루어진 지름 약 13마일의 지구 최대 분화구로 스키, 스노보드, 산악자전거, 플라이 낚시의 천국이다. 발레스는 '보일러 계곡'이라는 뜻. 6. 고생물 화석의 보고인 네바다주 튤 스프링스 화석층 (Tule Springs Fossil Beds)이다. 라스베이거스 북쪽의 사막지역으로 고생물학자들이 수년째 발굴작업을 해 오고 있다. 지금은 자동차로는 갈 수 없고 하이커들에게만 개방되 어 있다. 네바다대학 지구과학 캠퍼스도 들어설 예정. 7. 끝으로 워싱턴DC 퍼싱파크에 새로 조성될 1차 세계대전 기념공원(The World War I Memorial)이다. 퍼싱파크는 1차 대전의 영웅이자 미군 최초의 5성 장군인 존 퍼싱을 기 념하기 위한 공원으로 백악관 바로 인근에 있다. 새 공원은 2015년 말까지 디자인을 결정하고 바로 공사에 착수해 1차 대전 종전 100주년인 2018년 베테런스데이 때까지 완공한 다는 계획이다. 이상 7개 지역이 모두 국립공원으로 간판을 바꿔 달려면 빨 라도 2~3년은 더 기다려야 할 것이다. 늘어날 관람객을 맞기 위해 길도 새로 내고 방문자센터도 짓고 각종 위락.편의시설 도 새로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기회만 된다면 국립공원으로 탈바꿈하기 전에, 오리지널 모습 그대로의 '역사 현장'을 먼저 찾아가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이종호 LA 중앙일보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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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학 대 인 l한 a c Lo

UCSD 한인 학생회 코스카(Ko. SCA) 뉴스 UCSD 한인학생들의 고민거리는 무엇일까? 어느 누구든 한국을 떠나 낯선 타지에서 오랫동안 생 활을 하다보면 많은 고충과 고민거리가 생기기 마련이 다. 그렇다면 캘리포니아대 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 ( 이하UCSD)의 학생들은 어 떠한 고충과 고민거리를 가 지고 생활을 하고 있을까?

그래서, UCSD 본교학생과 단기로 어학연수를 오는UCSD EXTENSION 학생 각각 40명을 대상으로 이에 대하여 조사를 해보았다. 그 결과, 본교 학생의 가장 큰 고민은 학업(13명), 인간관계(8명), 취업 문제(7명), 경비충당(5명), 자동차 문제(4명), 기타(3명) 순이었다. 한국의 대학에 비해서 학점을 취득하기 쉽지 않고 졸업 후 취업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학업에 대한 고민이 가장 큰 고민으로 나타났 다. 그 다음으로 학교에서의 친구관계 혹은 이성관계를 포함하여 인 간관계의 대한 고민거리를 선택한 학생들도 다수 있었다. 또 앞으로 미국에서 취업을 할 것인지 아니면 한국으로 돌아가서 취업할 것인 지 고민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았다. 그렇다면 보통 1년으로 단기 어학연수를 오는UCSD EXTENSION학 생들은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을까? 언어장벽(13명), 자동차 문제(10명), 룸메이트 문제(8명), 외로움(5 명), 기타(4명)순이 었다. 목표자체가 영어 향상을 위한 어학연수이 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의사소통의 문제인 언어장벽을 제일 큰 고 민으로 선택하였다. 또한 샌디에이고 도시 특성상 MTS버스를 제외하곤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지 않아, 이동의 불편함과 한계를 느낀 많은 학생들이 자동차 문제를 그 다음으로 꼽았다.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월 단위로 렌터 카를 하거나 카풀을 하고 있었다. 또한 대다수의 학생들이 주거지의 대한 문제를 유학원을 통해서 하는 경우가 많아 직접 룸메이트를 선 택할 기회가 없어 룸메이트와의 문화적인 차이와 의사소통의 한계로 인한 갈등도 적지 않았다. 이렇게 고민거리에 대한 우선순위는 다르지만, 타지에서 홀로 학업 에 열중하며 문제들을 극복해나가고 있는 우리 한국 학생들에게 앞 으로도 계속 응원의 박수를 쳐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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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에게 건네는 유학생들의 부탁! 한국에서 매년 많 은 수의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안고 유학 길에 오른다. UCSD에도 많은 유학생들이 미래 의 꿈을 향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 겉보기에 유학생이 화려하고 사치스러워 보일지도 모른다. 현지 학생들의 두 배에 가까운 등록금을 내고 값비싼 승용차 를 몰고 방학 마다 한국에 들어가는 모습들은 유학생에 대한 오해와 환상을 심어준다. 하지만 유학생은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 익숙하지 않 은 타지에서 각종 불이익과 학생비자라는 신분의 장벽에 가 로막혀 한국의 정책과 미국의 법안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이런 상황의 유학생들을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매정한 또 는 무서운 한인사회이다. 부동산, 자동차, 미용실 등등 한 인 사회의 사업체들은 유학생들을 타지에서 힘들게 공부 하는 학생들로 생각하지 않고 미국 법률에 어수룩한 아이 로 치부한다. 마치 서울사람들이 시골에서 올라온 사람들에게 바가지를 씌우듯 현지 한인사회 사업체들은 유학생들에게 '바가지' 아 닌 바가지를 씌운다. 한 예시로, 자동차와 관련하여 법률 에 익숙하지 못한 유학생을 상대로 보험사기 또는 차 임대 (leasing) 사기를 치는 곳도 허다하다. 현지 보험 시세나 상황을 잘 모르는 유학생을 상대로 거액 의 보험금을 청구하거나 터무니없는 계약서를 들이밀며 서 명을 요구하기도 한다. 한 나라, 한 민족의 핏줄을 나눠가진 한국 유학생들에게 매 정한 장사꾼의 마음대신 따뜻한 한국인의 정을 나누는 것은 어떨까? 눈뜨고 코 베이는 한인사회가 아니라 서로 아껴주 는 한인 사회가 찾아왔으면 한다. 글_Ko.SCA 주성은 부회장 Ko.SCA: 회장_장한이, 부회장_조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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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gent Diary >

< Mental Health 칼럼 >

집, 내뜻 대로 사고 팔기 참 어렵네요.

Movie "Birdman"

흔한 우스개 소리중에 하나가 골

하라는 뜻은 아무 집이나 생각도

하는 말이 있다. 골프를 즐겨 치는

을 사기로 결심하고 마켓 쇼핑을 하

없이 빨리 사라는 말이 아니다. 집

프와 자식은 내맘대로 안된다고

기 시작 한 다음에는 열심히 적극적

골퍼나 자식 키워 본 부모들은 어

느정도 공감하는 구석이 있을 것

으로 집을 보러 다녀야 하고 에이젼

이다. 그만큼 골프라는 운동이 잘하고 싶어도 뜻대로 실력

트와 늘 긴밀한 연락 상태에 있어야 한다. 좋은 집은 아무리

고 컨디션도 좋은데, 막상 게임만 하면 점수는 엉망인 탓일

좋은 집이 나오면 바로바로 의사결정을 해야만 내것이 된다.

이 잘 늘지 않는다는 뜻일거고. 혹은 미리 연습도 많이 하

것이다. 자식은 골프보다 더하면 더하지 내뜻대로 안되는

마켓이 슬로우해도 나만을 위해 오래 기다려 주지 않는다.

게 어디 한두군데 이겠는가. 모든 부모들이야 자식들이 공

남의 말에 잘 흔들린다.

바라는게 한결같은 마음 일것이다. 그렇게 뜻대로 잘 풀리

동의를 해 줬으면 하는 심리가 내재 되어 있다. 오퍼 쓸 집을

아니겠는가.

경우가 많은데. 이때 명심해야 될 것은 이들은 전문가가 아

부동산 매매를 직업으로 하는 필자의 입장에서 보면 골프와

사 결정이 쉽게 흔들리면 마음에 드는 집을 구하고도 놓치

고 싶다. 그만큼, 바이어는 바이어대로, 셀러는 셀러대로 본

한 주관으로 구매에 임하는 것이 좋다.

다 이유가 있는법. 왜 그럴까? 그럴수 밖에 없음을 경험적

내집이 최고다.

부 잘하고 좋은 직장 가지고 결혼 잘해서 행복하게 살기를

사람은 어떤 결정을 할때 자기 확신을 위해 주변에서 누가

는 애들도 있겠지만 평생 애 먹이는 자식들도 있는게 현실

결정하고 가격 결정을 할때 친지나 친구등의 의견을 구하는

자식에 한가지 더 붙여서 집 사고 파는거 하나를 더 추가 하

인 마음에 딱 들게 거래를 마치는게 쉽지 않다. 모든일에는

니라는 사실이다. 비전문가의 단편적인 의견에 본인의 의 는 경우가 많다. 제삼자의 의견은 참고는 하되 본인의 확실

으로 느낀 몇가지 유형으로 간추려 본다.

집을 팔려는 셀러가 가장 경계 해야 될 심리적 장애물이다.

싸고 좋은 집만 원한다.

각한다. 그러기에 그집을 샀을 것이다. 그래서 주변에 팔린

누구나 내가 살고 있는 집이 다른 집 보다 멋있고 좋다고 생

많은 바이어가 범하는 심리적 오류이다. 누구나 당연히 가

다른 집들보다는 조금 이라도 더 받고 팔고 싶어 한다. 그러

않는게 현실이다. 싸면 집 상태가 좋지 않을 것이고, 집이 멋

경우가 많다. 셀러는 객관적이고 현실적으로 받고 싶은 가격

은 집일수록 바이어간에 경쟁이 있을수 있으니 내가 아무

은 안타깝게도 늦어도 2주안에 최고 가격으로 팔아 주겠

내 집으로 만들기 힘들다. 조금 눈퐆이를 현실적으로 낮추어

언이설에 잘 넘어간다. 이때부터 집파는데 시간은 시간대

지는 마음 상태이지만 이런 희망은 거의 절대로 실현 되지

나 냉정한 제 삼자의 전문가적 분석으로 보면 그렇지 못한

지고 좋으면 좀 비싼게 당연한 경제 법칙이다. 그런 싸고 좋

이 아니라 팔릴수 있는 가격을 연구해야 한다. 많은 셀러들

리 원한들 내가 셀러 마음에 쏙 들 준비된 바이어가 아니면

다는 그저 리스팅 받고 보자는 비양심적인 에이젼트의 감

야만 좋은 집을 살 확률이 높아 진다.

로 허비하고 오히려 제 값도 못받는 고생길의 시작이다. 시

급하지 않으니 좋은 집 있으면 살께요.

다는 정확하다는 것이

가끔 이렇게 급한 마음 없이 천천히 여유(?) 부리는 바이어

를 만나게 되는데,급하지 않으면 좋은 집을 살수가 없다. 급

120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MARCH 2015

장의 눈은 항상 나보 검증된 부동산 매매의 진리이다.

글 제이슨정

제이슨 정 부동산 (858) 603-2333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많은 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영화 버드맨을 우연찮게 보게되었다. 아카데미 9개 부문에 후보로 지 명 되어있다고하니 이 영화가 굉 장히 흥행을 하고 성공을 한 모양 이다. 필자도 재미있게 영화를 보 았지만 헷갈리는 엔딩때문에 잠시 짜증도 났었다. 답을 명확히 주지않고 관객들에게 해석 을 맡기는 식을 너무나 싫어하는 필자는 이러한 엔딩에 바로 화가 나고 만다. 상담을 하는 사람의 관점에서 영화의 엔딩을 본다면, 연 극 도중에 진짜로 총을 쏴서 자극을 극대화 한 영화속 주 인공이, 겨우 생명을 건진 후에 그것도 모자라 병원 창 문에서 새가 되고자, 아니 새가 될수 있을거란 착각에 사 로잡혀 뛰어내린, 정신병을 심하게 앓고 있었던, 격리보 호를 해야 했던 심각한 정신병 환자의 슬프고 안타까운 엔딩일 뿐이다. 이렇게 심각한 정신병을 앓고 있는 주인 공의 관점에서 영화를 본 필자는 왜 치료를 받지 않고 자신을 최악의 상태로 몰아갔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크 게 다가왔다. 물론 영화는 블랙 코미디 이다. 많은 부분 을 유머로 풍자를 했겠지만 필자에겐 여러가지로 우리 의 정신적 건강을 어떻게 지킬수 있는지를 생각하게 만 든 영화다. 영화속 주인공은 과거의 성공과 화려한 명성을 되찾기 위해 발버둥치며 그 환상을 재현 시키고자 안간힘을 쓰 지만 그의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은 너무나 크다. 그의 이상에 대한 환상은 자주 환청으로 또 망상으로 표현된 다. 그는 정신의 힘으로 물건을 옮기기도 하고 공중부양 도 한다. 극대화된 자아를 상상하는 망상이다. 그의 과 거의 화려함속의 버드맨은 그를 계속해서 따라 다니며 괴리감을 깊게 만든다. 자아를 새롭게 찾고자 하는 주 인공은 과거와 현재의 괴리감에서 방황을 하고 그의 방 황은 현실도피의 환상세계로 그를 종종 몰아간다. 그가 힘든 현실에서 스스로를 위로하는 유일한 방법처럼 보인

다. 주인공이 내면으로 겪고 있 는 어려움을 상담을 통해 치료 를 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 다. 새로운 정체성을 찾는데 도 움을 받으며 비극적인 엔딩을 피 할수 있었을테니 말이다. 영화의 드라마틱한 부분을 차치 하고서라도 이 영화는 현재를 살고있는 우리의 모습은 어떠한가 짚어볼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우리는 혹시 과 거에서 벋어나지 못하고 아직도 과거에 얽매어 살고 있진 않는지, 현재의 삶에 만족을 하는지, 과거의 화려함을 찾으려 무의미한 정신적인 발버등을 치는지, 과거가 만 들어 놓은 덫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지, 자신의 새로 운 정체성과 건강한 삶의 의미는 찾았는지 말이다. 건강한 사람은 감정표현을 성숙하게 잘 하고, 스트레스 나 불행한 일들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성공도 잘 매니지 하고, 변화에 긍정적으로 적응하고, 긍정적인 자아상을 가지고 있고, 자신과 다른사람을 그대로 받아들일수 있 고, 실수를 인정할줄 알고, 독립적이면서도 또 타인과 연 결된 삶, 두가지를 병행할줄 안다고 한다. 영화의 주인공 처럼 과거의 영화를 회복하기위해 몸부림 치는 삶을 살고 있을떄 우리는 자신을 인정하거나 긍정적 인 자아상을 가지게 된다거나 균형있는 삶을 살수 없을 것이다. 과거의 모습은 과거에 존재한다. 변화된 나의 현 실에 걸맞는 새로운 자아상이 필요하다. 이저지도 저러 지도 못하는 우리의 모습은 혹시 영화속의 버드맨이 끊 임없이 귀에 속삭이는 달콤 쌉싸름한 말에 휘둘리고 있 진 않은지 모르겠다.

글. 강향미

Elim 상담센터 (619)777-9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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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호사 칼럼 >

이혼시 숨겨진 재산

특별히 고액의 순자산이 있는사업체가 있는 경우 다 소 복잡해집니다. 이혼 절차에서 보통 사업이나 사업 의 재정에 관여하지 않아온 배우자가 찾아내야 합니 다. 특별히 이혼을 계획하여온 배우자가 미리 의도적 으로 자산을 숨기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며 숨기는 이 유는 다양하지만 본질적으로 알리고 싶지 않은 돈이 나 재산인 경우일 것 입니다. 일반적인 은닉의 형태는 타인의 이름으로 하여 두거 나 성질이 다른 문서 제목 뒤에 배치하여 속이는 경우 입니다. 찾고 증명하는 과정은 이혼과정에서 어려운 과제중 하나입니다. 찾아내는 작업 (discovery) 의 비용이 상당하기 때문에, 먼저 discovery 예산과 찾 아낼 재산에서 올 잠재적 이익을 신중히 계산한 후에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산 목록이나 행방/위치를 알수 있는 서류나 증거물이 없다면 당연히 비용이 많 이 들게 되며 숨겨진 자산의 종류와 숨겨진 방식 그리 고 어떤 기술을 사용하여 찾을지 결정해야 합니다. 보통 현금 보관, 채권, 뮤츄얼 펀드, 보험, 연금​​, 주 식, 여행자 수표, 저축 채권, 무기명 지방채권 등, 현 금을 예술품, 보석, 골동품, 자동차, 보트와 비행기 등으로 전환하여 은닉, 취미생활장비, 총기류, 진품 그림, 명품 카펫 등 종종 간과하거나 저평가할 수 있 는 유형도 현금 변환의 예입니다. 모기지 일부나 크레딧 카드 잔액을 갚은 것으로 위장 하거나 친구나 친척의 부채를 거짓으로 상환한 것은 자금이 합법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여 증명에 어려 122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 June 2012

122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MARCH 2015

움이 따르기도 합니다. 애인이나 정부에게 지출, 학 비, 선물, 여행, 임대 비용, 그리고 가족이나 친구의 법인의 이름으로 이전하여 자금의 유효 지출로 위장 할 수도 있습니다. 이혼 후까지 수익성사업 계약 체결 을 지연한다거나 나중에 반환하는 조건으로 개인에 게 선물하고 친구 친척에게 급여와 비용 지불, 유령 직원의 급여, 재무제표에 보고되지 않은 소득으로 사 업의 평가 가치를 낮추는 것 등등 이러한 모든 전략 은 사기입니다. discovery 를 하기로 결정되면 배우자의 별명, 약자 이름, 맞춤법의 오류를 포함한 법적이름과 현재 및 최 근의 주소는 필수 정보입니다. 위의 은닉 유형으로 볼 때 가까운 친척과 친구의 주소 사회보장번호 생년월 일등도 추적하는데 귀중한 정보입니다. 숨겨진 자산 을 찾아 의뢰인에게 합법적 분배를 가져다 주려는 변 호인은 이 과정에서 자산의 비윤리적이거나 사기성 은 닉이 의심되면 적절한 조치도 필요합니다. 은닉된 소 득을 찾아내는 것이 일반인의 눈에는 어려워 보일 수 있지만 훈련된 전문가에게는 공정한 속성의 자산을 찾아내 분배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는 단서를 찾아내는 눈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글 서자현

서&서 합동법률 사무소 (858) 622-6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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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PA 칼럼 >

< 써니 오 교육 칼럼 >

'탈세' 내부 고발자

미국 대학 입시 과정의 해부 샌디에고는 주변에 학군도 좋지만 학부모 님들의 정보력이나 그 수준 또 한 전문가들도 놀랄만큼 해박한 지식을 지니고 있어 섣불리 잘못된 정보 를 가지고는 절대로 교육관련 대화에 끼어들기 어렵다고들 한다. 정보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요즘, 대학 입시 관련 정보도 예외는 아니다. 오히려 정 보의 홍수라고 여겨질 만큼 손만 뻗으면 궁금함을 해소해 주는 자료와 소

스위스 최대 금융그룹인 UBS AG의 대규모 탈세 사건을 폭로한 내부 고발자에게 IRS는 1억4백만달러라는 사상 최고의 보상액을 지급한 적이 있다. 2012년에 있었던 실 화로 제보자 Bradley Birkenfeld는 부유한 미국인들 이 이 은행의 비밀계좌에 돈을 은닉하도록 도왔다는 사 실을 감췄다가 2년반의 징역형을 살았다. 내부 고발자를 Whisle-Blower 또는 Deep Throat 라고 부르기도한다. 조직내부 혹은 외부의 부정거래나 불법행위등에 대한 정보를 신고하거나 공개하는 사람이 다. IRS는 내부 고발자의 제보를 토대로 ‘덤으로’ 징수 한 세수의 최대 30%를 제보자에게 제공하는 프로그램 을 운영하고있다. Form 3949-A를 이용해서 신고를 하도록 하고 있다. 이 양식에는 탈세자의 이름과 소셜번호, 은행계좌 번호, 어떠한 방법으로 탈세 를 하고 있는지를 자세히 서술해야하고 원칙으로 익명 제보는 받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IRS는 세금이 자진납부가 잘 되었는지 탈세 자를 적발하는 방법으로 세금감사(Tax Audit)를 활용 한다. IRS가 감사 대상자를 선정하는데 다음과 같은 방법을 적용한다. 첫째는 점수제다. Income Tax Return을 근거로 점 수를 매겨 일정한 점수 이상을 받은 납세자를 감사대상 으로 선정한다. 컴푸터로 DIF (Discriminant Function System)이란 프로그램을 사용, 앞뒤 안 맞는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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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들이 도처에 널려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잘못된 정보가 난무하며, 오 히려 정답인양 자리 잡고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오는것을 들을때는 안타 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앞으로 기회 될 때 마다 지면을 통하여 학부모 님들의 궁금증을 풀어 드리고 소문으로 전해져 오는 불확실한 정보보다는 교육일선에서 확인된 정확한 정보를 전해드리도록 노력해 보려고 한다.

사실 미국 사립 대학의 입시 과정은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

학 찬스를 극대화 시키기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은 아니

볼 수 없는 독특한 방식을 택하고 있다. 시험 점수 등의 지표로

다. 학생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의 대변인인 구역 입학사정

모든 결정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어서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

관이 자신을 위해 최고의 변론을 할 수 있도록 그가 필요한 내

들은 입시 과정을 혼란스러워 하는 경우가 많다. 잘못된 정보

용을 손에 쥐어 주어야 한다. 훌륭한 에세이나 특별한 경험이

득보고를 골라내는 방법이다.

와 소문이 난무한 것도 미국 대학 입시 방식에 대한 잘못된 이

그런 내용의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그 모습이 어떤 것이던지 간

해가 만들어 낸 것이기도하다. 성공적인 미국 대학 입시를 위

에 다음 세 가지 포인트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둘째는 임의선정 또는 TCMP (Taxpayer Compliance Measurement Program) 이란 방법으로 선정 한다. 일명 ‘Economic Reality Audits’이라 하며 생 활규모에 비례하여 소득이 잘 보고됐는 지를 감지하는 방법이다.

해서는 반드시 올바른 정보를 가지고 그에 맞추어 지원 과정

다.) 입학사정관 회의 시스템에서는 각 입학사정관이 몇 개의

위의 세 가지 포인트에 대해 하나하나 더 자세히 살펴 보아야

세 번째는 특정 산업분야를 선택하여 고도로 훈련된 Agent가 테마감사를 벌이는 것이다. 일명 MSSP (Market Segment Specialization Program)이라는 것인데 몇 년전 Los Angeles지역에 집중적으로 실시하여 큰 효과를 본 감 사방법이다.

지리적 구역을 담당하게 된다. 그 구역 출신의 학생의 지원서

한다. 중요한 것은 학생들의 대학 지원 준비 전략 중에 입시사

를 모두 읽으면서 그 구역의 고등학교들과 학생들의 특성을 직

정관을 압도하는 자랑거리도 좋지만 입학사정관과 인간적으로

접 파악 하게 된다. 구역 담당 입학사정관이 모든 지원서를 읽

소통하고 공유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 입학사정관들도 더

고 난 후 다른 입학사정관들과의 회의에 제출을 할 학생을 고

친근감 있고 호감이 가는 학생을 선호할 것이고, 반대로 기계

른다. 그리고 이 회의에선 여러 입학사정관이 모여 자신들이

적으로 보이는 학생은 힘주어 대변하기 어려워 할 수 있다. 많

선별한 학생들을 대변하고 누구를 입학시킬지를 논의한다. 다

은 학생들이 고민하는 특별활동의 경우도 요즈음과 같이 입시

시 말해 입학 사정의 칼을 들이대고 학생들을 추려내던 담당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는 개개인의 특성과 열정이 반영되지

마지막으로 고발제이다. 종업원이나 경쟁사 또는 과거 배우자(Ex-Spouse)가 기업체나 개인의 탈세혐의를 실 명으로 고발하는 경우 IRS가 감사를 하는 것이다. 믿을 만한 정보나 서류를 제출한 고발자에게는 감사결과 에따라 보상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입학 사정관이 이 시점부터는 학생의 ‘대변인’으로 변신하

못한 활동이라면 입학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아

게 되는 것이다.

야 한다. 이제 여름방학이 조만간 시작되고 각 가정의 상황이

“측근을 잘 살펴라”, “등뒤를 조심해라”라는 통속적인 말이 내부 고발자를 두고 하는 소리인 듯하다. 이러한 불쾌하고도 불명예스런 고발을 당하지 않으려면 항상 투 명하고 정직한 세금보고 글 김장식 김장식 공인회계사 를 해야하겠다. (858) 922-1015 retirebooja@gmail.com www.RetireBooja.com

을 준비해야 한다.

1. 학생의 성품, 성격 2. 학구열 (배움에 대한 열정)

대부분의 사립 대학에는 입학사정관 회의가 있다. (UC 계열과

3. 차별화할 수 있는 장점

같은 공립 대학에는 입학사정관 회의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는

나 계획에 따라 긴 여름을 어떻게 보낼지가 펼쳐질 것이다. 새 이처럼 학생의 입학 여부가 여러 명의 토론을 거쳐 결정되기 때

삼 강조하고 싶은 것은 유명한 캠프, 비싼 비용을 들여서 가는

문에, 학생의 ‘대변인’이 특별히 설득력 있거나 영향력 있는

해외 봉사, 남들이 다 하니 나도 따라 한다는 식의 활동에 기준

사람이라면 학생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그러므로 입학

을 두기 보다는 정말 내가 뭐를 하고 싶은지, 뭐를 잘 하는지를

사정관 개개인의 차이가 입시에 반영되어 결과 예측이 더욱 힘

찾아 낼 수 있는 뜻있는 여름방학을 보내고 나의 색깔을 확고

들어진다. 다시 말해 객관적인 리뷰과정에 주관이 개입하게 된

히 만드는 기회로 삼기를 바란다.

다고 볼 수 있겠다. 세 명의 학생이 세 대학에 지원을 하게 되면 세 대학의 각기 다른 입학사정관 회의를 통해 완전히 다른 결

글 오성희 (Sunny Oh)

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입학사정관의 너무 큰 개인적인 영

College Admission Counseling Specialist Certified Career Coach 대입 카운셀링 전문가 (미주 여성 웹사이트 카페(collegebound) 운영) SD 카운셀링 Office - Coming Soon

향을 막기 위해 일반적으로 한 명의 입학사정관은 자기의 의견 으로 입학 거부 결정을 내릴 수는 있어도 입학 허가의 결정은 내릴 수 없게 되어있다. 지금까지는 지원 학생이 통제 할 수 없 는 입시의 속모습을 알아 보았다. 그렇다고 하여 이 학생이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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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이벌, 1999

고 차창을 통해 주위를

내려 내가 앞서서 그집 현관과 거라지 문을 살

살피고 이상이 없으면

피고 뒷뜰로 통하는 뒷문으로 들어가 부엌문

중앙 신춘문예 논픽션 부문 가작

운전자가 앞서고 그 뒤

앞에 섰을 때 닫혀 있어야 할 부엌문이 열려

로 라디오 담당이 따른

있었다.

RSVP(3)

다. 현관문, 거라지문,

여기는 RSVP 243 빈집 조사중, 이상발견 긴급출동 요망 오버” 서양 사람은 사자와 같다. 사력을 다해 먹이를 잡아 먹고 숲속 그늘밑에서 휴식을 취하는 습성을 닮았다고 생각했다.

어현수씨 (92) 는 1960년 당시 27세의 나 이로 최연소 경찰 주임으로 38선 근처의 경 기도 백천 에서 근무했다. 6.25 전쟁 후 미 8군에서 근무하다가 1977년 국무부 초청으 로 도미하게된 어씨는 환경부 공무원으로 일 하다 14년 전 퇴직했고 슬하에 1남 3녀를 두 고 있다.

은행순찰은 반드시 먼 발치에서 하게 돼있다.

터쯤 앞에 급정거를 하며 서치라이트를 비췄

타나 노인에게 유대인사회에서는 한 지역 학

노인들의 위험부담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다. 권총을 겨눈 경찰 한명이 날세게 뛰어 나

생수가 100명 정도만 되면 곧 독립된 학교설

다. 그해 4월이후 내가 은행순찰때마다 긴장

와 '손 들어!'하고 고함을 쳤을때 이미 유리칸

립을 추진한다며 이곳 현재 학생수는 150명

을 느끼는 이유가 있다.

막이 안으로 침입해있던 흑인은 여자의 몸에

이라고 했다.

서 손을 떼고 의외로 순순히 훌쩍 손을 들었 그것은 그해 이른 3월 첫째 토요일 아침이었

다. 다시 한명의 경찰이 뛰어나와 둘이서 합

직원실안에 걸려 있는 흑판에는 방학중 스케

다. 그날 파트너는 졸업식때 존으로부터 소개

세, 쇠고랑을 채워 차에 싣고 멕시칸 여자는

줄이꽉차 있다. 일반 미국 초등학교와는 달

를 받은 월남참전 상이용사 톰이었다.내가 운

보냈다.

리 방학후나 방학중에도 보이스카웃식 단체

전을 맡고 짙은 안개속을 해치고 몇개 은행을

훈련이 있고 교육목표는 '건강하고 지혜로운

돌고 나서 미라메사 샤핑센타 극장앞에 있는

길모퉁이에 세운 우리 차 앞에 초조하게 서 있

자동현금인출기(ATM)쪽으로 막 커브를 틀

던 우리 두 노인에게 차에서 내려 다가온 경

려고 할 때 옆에 있던 톰이 급히 내 소매를 잡

관이 엄지와 인지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만

교육비용은 중앙재단에서 담당한다는 말을

아 끌며 차를 세우게 했다.

들며 '굿'과 '엑셀런트'를 연발한다. 감탄하는

듣고 현재 미국의 정치, 경제, 언론계의 그 많

경찰에게 월남에서 군범죄수사대(CID)에 있

은 유명인사들이 유대계인 이유를 확인할 수

길모퉁이에 차를 세우고 톰이 가리키는

었다는 톰의 대답을 했고 경찰은 감격한 듯

있어 한편 부러운 생각이 들었다.

ATM쪽을 보니 안개속에 두사람의 그림자가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다. 경찰차내에 있

희미하게 서 있을 뿐 내게는 별 이상이 없어

는 컴퓨터는 흑인의 마약밀매 전과기록을 술

일제시대때 내가 받은 교육은 철저한 획일교

보였는데 부엉이가 된 톰의 눈은 벌써 뭔가

술 뱉아 놓고 있었다. 이 일이 있고부터 은행

육이었다. '구두'라는 교육목표에 강제로 발

를 꿰뚫은 눈치다. 속삭이는 톰의 말이 ATM

순찰은 내게 긴장을 더했지만 톰은 늘 자신있

을 맞추는 그런 교육이었다. 이에 비하면 지

에서 돈을 꺼낸 것은 여자같고 뒤에 있는 사

는 눈치였다.

금 미국교육은 '선한 미국시민'을 목표로 교육

람때문에 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단다. 안

사람이 되는 것'이다.

환경에 최선을 다하는 '구두를 발에 맞추는

개속을 해집고 자세히 보니 뒤에 서 있는 것

같은 해 여름방학 바로 전에 동쪽 구역에 새

교육'이 아닐까. 홍익인간을 종착지로 삼고 있

은 흑인이고 흑인이 주위를 살피는 것 같다는

로 유대인 초등학교가 문을 열었다. 그날 파

는 한국교육의 현주소가 옳은 것인지 늘 궁

내 생각이 서기도 전에 눈치가 내 곱이나 빠

트너 스미타나가 글을 쓰는 노인이라 그런지

금하다.

른 톰은 라디오에 대고 총알 같은 속도로 보

아직도 호기심이 대단해 새 것을 보면 확인을

고를 해제꼈다.

않고는 못 배긴다.

한편 그렇게 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낸 유대인 들의 교육열과 올바른 방향이 지금 미국을 움

"여기는 RSVP 미라메사극장앞 ATM에 강

그래서 순찰중 유대인 초등학교에 들렸는데

직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

도, 강도...". 마침 한 블럭 못되는 곳에 있었

여름방학 준비를 하고 있던 선생님이 반갑게

이스라엘 문제가 곧 미국문제'로 둔갑하는 많

는지 질풍같이 경찰차가 달려 들어 약 10미

직원실로 안내를 했다. 학교연혁을 묻는 스미

은 예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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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들을 흔들어 보고

주인의 귀과예정일은 아직도 한주일이 더 남

뒷마당을 돌아 고양이,

았는데... 수상하다는 예감이 들어 마침 뒤따

개밥도 주고 우편물도

라오는 마이크 노인과 다시 안을 자세히 들여

숨기고 소리, 냄새 등

다보니 이게 웬일인가. 이 집에 어울리지도 않

도 살피고 잔디에 물을

는 투박한 신발이 부엌구석에 뒹글어있었다.

뿌릴 때도 있다.

쏜살같이 차로 달려간 마이크가 라디오 송신 기 스위치를 눌렀다.

창문으로 실내의 이상

우리 대원 60명 멤버중에는 별별 경력과 성 격을 가진 노인들이 많은데 유대인 학교를 함 께 둘러 본 스미타나노인도 그중 한사람이다. 주특기인 전자공학기사로 밥을 벌어 먹으면서 도 2차대전후 일본에 주둔해 있는 9년동안 일 본말 연구에 몰두했다. 그 결과 일본말 중에 소리와 뜻이 미국 인디언 말과 같거나 비슷한 것이 우연치고는 너무 빈 번한 것을 발견하게된 후로는 본격적으로 연 구를 계속해 그 계통의 권위자가 됐고 연구결 과를 책으로도 엮어냈다. 지금도 연구를 계속중이다. 얼마 전에는 일 본 학계에서 초대를 받았다며 통역으로 날더 러 같이 가자는 말을해 일본에 가서 당신 말 대로 '미국인디언이 일본인의 조상'이라는 말 을 했다가는 내 생명이 위태로와 안 간 다고 해서 웃은 일이 있다. 이 노인과 근무하는 날 은 둘이 알고 있는 일본말에 신나게 솔질을 하 는 날이다. 그해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휴가 중이 빈집 돌보기 프로그램(Vacation Home Check) 이 시작됐다. 휴가로 집을 비우는 사람들이 신청서를 내면 순찰도중 그 집을 살펴 결과를 돌아 온 주인에게 통보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신청서에는 참고사항 등이 자세히 적혀 있다. 첨부된 약도로 집을 찾으면 먼 발치에 차를 대

유무를 관찰하는 과정

여기는 RSVP 243 위치는 00거리 XX번, 빈

에서 미국인들의 안살

집조사중 이상 발견 긴급 출동요망 오버" 근

림이 백인, 흑인, 미국

처를 돌고 있던 경찰순찰차에게 '출발한다'는

인디언, 동양인 등 인종에따라 무척 다양한

즉답이 왔다. 5분이 됐을까? 미끄러지듯 달

특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도 귀한 체험이

려온 경찰차가 우리 차 앞에 섰다. 경관 둘이

다. 7월4일을 피크로 여행에서 집주인이 돌아

상황을 듣고 열려 있는 야드문을 통해 보이는

오면 휴가중 점검일지를 주인에게 우송한다.

부엌문 양쪽 벽에 찰거머리처럼 착 붙어 안을

어떤 이는 전화로 어떤 이는 서신으로 또 어

살피더니 그중 한명이 권총을 빼들고 집안으

떤 이는 정중히 감사장을 액자에 넣어 보내오

로 뛰어 들며 '손들어'하는 고함소리를 쳤다.

는 일도 있다.

잠시 적막이 흐르는가 했을 때 로빈슨 크루소 같이 턱수염이 수북한 백인노인 한사람이 '독

이러한 주민들의 분위기가 후일 자연스럽게

립만세' 모습으로 손을 번쩍든채 순경들에게

경제적인 후원으로 이어져 따뜻한 협조의 열

밀리듯 나타났다. 턱수염의 짐인듯한 보따리

매를 맺는 것을 보고 미국의 소위 '주고 그리

하나를 뒤를 따른 경찰이 조사를 했다. 누더

고 받는'(Give & Take) 문화가 멋있다는 생

기 옷가지와 세면도구, 그리고 낡은 소형 라디

각을 했다.

오 한대가 전부였다.

종종 사람을 동물에 비유할 때 서양 사람을

경찰차 컴퓨터가 턱수염 신분증 넘버로 그가

사자 같다고 한다. 미국인들의 휴가문화를 보

상습음주운전자로 7년전 텍사스 법원에서 운

며 사자같은 데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

전정지명령을 받았다는 사실을 스크린에 새

력을 다해 먹이를 잡아 실컷 먹고나면 그늘 밑

기고 있었다.

에서 혹은 숲속에서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는 사자의 습성이 미국사람들에게 있다.

왜 남의 빈집에 그리고 어떻게 들어 갔나?"고 묻는 경관 질문에 "어제 이 동네를 지나다 지

미국인들의 휴가 계획은 해가 바뀌면 시작되

금은 행방을 모르는 누나가 텍사스에서 살던

고 3월이 되면 거의 예약이 끝난다고 한다. 휴

옛집과 모습이 거의 같아 이 집을 발견하고 하

가는 보통 2주일 열심히 일하고 사자모양 느

도 반가워 기웃거렸다"고 한다. 또 "마침 비어

긋하게 쉬는 그들의 여유가 부러울 때가 있다.

있는 것 같아 하루밤 쉬어 가고 싶어 카드와

휴가철 미국인의 빈집들을 돌보며 생각했다.

못으로 부엌문을 따고 들어 갔다면서 자기는

그해 7월말께는 휴가에서 거의 사람들이 돌

"30년 경력의 열쇠수리공"이라고 했다.

아오고 두집만 비어 있었는데 그중 한집에서 사건이 일어났다. 그날도 평시와 같이 차에서

다음호에 계속....(1,2편은 지난호에서 확인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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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노인자 페이퍼

"국제시장" 관람 유감 후배 혜경씨가 영화, “국제시장”을 보았느냐고 전화로 물어왔다. 아직 안 봤지만 보러 가려던 참이라니 그녀는 자기는 이미 보았지 만 나와 같이 두번째 관람을 가겠다고 제의해왔다. 다음 날 우리 는 패션벨리 영화관으로 차를 몰았다. 6.25 전쟁의 상흔이 가 신지도 오랜 후에 태어난 혜경씨가 이처럼 흥미를 보이는 건 참 기 특한 일이다. 영화의 서두를 장식한 흥남 철수 작전은 대 스펙터클로 온 화면을 제압하며 채웠다. 12월의 혹독한 북한 겨울의 눈발이 쏟아져 내 리는 가운데, 만 사천명의 배를 탄 사람들 중에는 후에 우리 집 으로 찾아 온 피란민 친척들이 있었을 것이다. 나는 영화를 보며 생각했다. 당시 남한의 최남단 도시인 부산의 우리 집에는 방마 다 피란 온 친척들이 넘쳐 흐르지 않았던가. 그들은 고향 집을 나 올때 입은 옷과, 이름도 생소한 먼 친척들까지, 나의 아버지의 이 름만 갖고서 남한 도시의 우리집으로 수소문 해서 왔다. 저녁 상 위에 여분의 수저가 놓이고 밥그릇이 오르면 그들은 그날로 우리 집의 식솔이 되었다. 그리고는 밤이 되면 큰 대형 가마 솥에 엿 을 고아내고 돌 절구통을 마당 한가운데로 옮겨놓고 떡을 쳐서 찰 떡, 인절미를 만들어 다음 날 시장에 내다 팔았다. 우선 호구지책 이 있어야 함으로서였다. 영화속의 덕수가 구두통을 멘 어린 소 년으로 등장하는데 이런 광경은 너무나 허다했다. 길 거리를 배 회하던 그 많은 걸인 고아들과 구두닦이 소년들이 어떻게 자라났 는지 나는 내 자신이 어른이 되어서도 의아했다. 지금 어바인에 사는 내 친구인 청자는 그때 여덟 살이었는데 피란 온 소녀로 껌 을 팔았다 한다. 얼굴이 해말갛고 제 나이보다 어려보였을 아이 였을텐데 잘 수긍이 안 가는 듯 하지만 당시에는 있을 수 있는 얘 기였다. 소년 덕수가 다니던 학교는 우리 학교의 판잣집 가교사 의 건물과 흡사했다. 초등학교든 중학교든 모든 학교 건물은 참 전으로 쏟아져 주둔하려 들어 온 미국 군인들과 유엔군에게 숙소 로 제공되었고 학생들은 산 비탈에 뚝딱거려 지은 나무로 된 가교 사에서 수업을 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우리들은 들로 산으로 선생님을 따라 나가서 야외에서 공부했다. 우리가 본교 건물을 돌 려 받은 때는 휴전 협정이 끝나며 유엔군이 한국에서 철수한 후에 야 이루어졌다. 나는 운 좋게 초등학교 졸업식을 내 학교 강당에 서 치룰 수 있었다. 덕수가 어른들 틈에서 또래 아이들과 싸우기도 하며 피난소년으 로 성장기를 보냈던 국제시장은 별로 나의 기억에 없다. 언젠가 추 석에 나의 엄마와 언니가 추석빔으로 그곳 장에 가서 미제 구제품 인 듯 한 바지와 스웨터를 사왔던 일은 있었다. 추석이나 설이 되 130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MARCH 2015

면 새 옷을 얻어 입던 시절이 아니던가. 언니는 국제시 장에서 엄마를 졸리 생애 처음의 커피 잔 셋트를 사 왔 다. 거리에는 다방들이 인기있는 만남의 장소였고, 집 에선 인스턴트 커피를 찻잔에 담아 손님에게 대접한 시 절이었다. 우리 집에 북적대던 피란 온 친척들은 하나 씩 둘씩 독립하여 떠나갔다. 미군 부대에서 일자리를 구한 사람도 있었고 점점 사회가 안정되며 사람들이 지 방으로 흩어지면서 소도시 학교에 교편을 얻어 간 친척 들도 있었다. 그러다 직장을 잃으면 다시 우리 집으로 와서 다음 일자리를 찾을 때까지 묵어 가곤 했다. 이 런 상황은 내 아버님이 정부와 서울로 환도하고도 몇 년 후까지 계속되었다. 그 중 안정된 직장을 구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한 두 친척은 평생을 우리 집을 들락거리며 산 이도 있었다. 나의 할머니는 이들이 천성이 너무 착 하여 세상 살아갈 재질이 없는 탓이라며 측은히 돌봐 줬 는데 그 중 한 아저씨에게는 헌 옷을 거둬 주며 양말까 지 기워 주곤 하셨다. 파독 광부 시대부터 이후의 한국은 내가 도미한 후의 일 들로 뉴스에서 간헐적으로 본 것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 에 영화 서두의 흥남철수 작전 처럼 내게 현실감 있게 닥 아오지는 않았다. 그때의 피란 나온 친척들이 나의 성 장기에 함께 했기 때문에 내게 더 인상 깊었는지도 모 른다. 그중 한 사람인 채온 아주머니는 남대문 시장의 달라 장수로 시작하여 지금의 강남지역에 빌딩도 소유 하고 아들과 딸은 미국 조기 유학을 보냈고, 친척 중 가 장 성공한 사례로 꼽는다. 아주머니는 우리 가족이 서 울 방문하면 서슴치 않고 백만원 용돈을 내어 놓는다. 그러나 대부분의 친척은 실향민의 빈곤을 극복하지 못 했지만 그들 후손은 대학 교육을 받고 지금 한국에서 씩 씩한 생활인으로 살고 있다는 소식에 우리는 감사한다. '국제시장'의 마지막 장면에 수 많은 번쩍이는 초현대식 건물이 들어선 부산 항만의 해안선은 마치 서구의 해양 도시 리비에라와도 같은 환상을 불러 일으키며, 전쟁의 고난과 비극을 넘어 인고와 노력의 한국 현대사를 기적 적인 발전으로 끌어 올려준 장면이었다. 나는 젊은 후 배 혜경씨를 건너다보며 “저곳이 정말 부산입니까? 눈 부시군요!” 감탄하지 않을수 없었다. 서울과 샌디에이 고에 집을 두고 두 곳을 오가는 혜경씨는 날렵하고 어 여쁜 여인으로 마치 신생 부국으로 발돋음하려는 한국 의 상징인 듯 싱싱하고 발랄하다. 우리는 영화관을 나 서서 걸어 나왔다. 하늘은 구름 한점없 이 푸르고 샌디에이고 거리엔 밝은 햇살 이 쏟아지고 있었다. 글.노인자 www.gosdkorea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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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주부수필

아들 생각

알고 있다는것은 감동 할 수도 있다는 것이며 찾 을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알록달록 수많은 인파 속이라도 내가 알고 있는 사람은 보입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별일 아닌것이 내게는 감동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때로 어떤 거룩한 의식을 보며 손 짓 몸짓 하나에 반응하며 정신을 집중할때면 과 연 의미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어떤 모습으로 보일 까를 상상하기도 합니다. 내 상상과 실재가 너무 틀려서 황당한 일이 생길 수도 있겠지요. 그것은 이미 제가 그것에 대해 잘 모르고 있기 때문에 엉 뚱한 상상을 한것이지요. 어느날 아침 출근길 운전중인 남편에게 영어로 들 어온 문자를 읽어 주는데 갑자기 아들 생각이 나 서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문자 내용이 좋 은지 나쁜지 무엇을 할것 같은지 이해는 하겠는데 한국말로 정확하게 전달해 주려니 적당한 표현을 찾을 수 없었어요. 그래서 제가 무슨 뜻인지는 알 겠는데 한국말로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네 요라고 말하는 순간 그만 눈물이 났습니다. 조금 전 제가 했던 그 말은 저희가 아들에게 많이 들었 던 말입니다. 아들과 저희 부부는 같은 날 한국을 떠나와 같 은 날 미국땅에 내려 살면서 영어를 저희보다 좀 더 잘하는 열 네살 아들에게 많은 질문을 던지 고 어린 아들을 앞세워 많은 일을 해결해야 했습 니다. 미국온지 며칠만에 운전면허증 취득을 위 해 DMV에 가서 서류를 작성할때부터 아들에 게 많은 질문을 하고 아들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132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MARCH 2015

말을 통역 받았습니다. 그때마다 저희 맘에 쏙 들지 않는 아들의 통역이 신경을 거슬리게 해서 그것 하나 똑바로 못하냐는 질책을 아이는 수 없이 들어야 했습니다. 열 네살에 한국을 떠나온 아이가 은행을 몇번 이나 가 보았을까요. 관공서를 몇번이나 가 보 았을까요. 병원서류를 작성해 보았을까요. 학 교를 다녔다고 해도 실재로 사회를 겪어 보지 않았기에 전문적인 용어를 모르는것이 당연한 데 저희는 그 어려운 공적인 문서를 아들이 정 확하게 해석해 주기를 원했고 그때마다 아들은 저희의 기대치를 벗어나 야단을 맞고 하는 일 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어찌보면 영어를 못해 서 저희 부부가 겪는 어려움 보다 그런 부모 밑 에 있는 아이가 받는 스트레스가 더욱 많았을 겁니다. 그리고 무슨 뜻인지 알겠는데 한국말 로 어떻게 말하는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도 많이 했습니다. 예를 들어 은행약관이라든가 각종 계약서에 있는 법률적인 용어에 대해서는 더욱 힘들어 했습니다. 열네살 동안 이 아이가 얼마 나 많은 법률용어를 접해 보았을것이며 어른들 이 사용하는 말을 얼마나 많이 알고 있을까요. 지금에 생각하면 아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워서 많은 후회를 한답니다. 그날 아침 아들이 했던 말을 제가 똑같이 하면서 정말 많이 울었습니 다. 이 아이가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로 힘들었 을까 어정쩡한 나이에 미국에 와서 친구도 없이 집에 갇혀 살면서 오직 컴퓨터가 전부였던 아이 의 생활을 어떻게 잘못되었다 말할 수 있을까. 수많은 인파 속에서도 찾을 수 있는 제가 너무 잘 알고 있는 아이. 그러면서도 아이의 힘든것 을 배려해 주지 못한 나. 제가 낳아 제가 아무 것도 안해줘도 그냥 내 아이가 된것만도 어여쁜 아이인데 저희를 위해 많은 일을 해 주고도 좋 은소리 한번 못 들은 아들이 너무 많이 보고 싶 습니다. 사랑하는 아들 정말 미 안해. 그리고 아주 많이 많이 보고 싶구나. 글.이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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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미용실(122)............................. 줄리아헤어스튜디오(122).............. 콘보이미용실................................ 헤어 덕.........................................

(858)278-2399 (858)278-2785 (858)560-7722 (858)997-4828

◆변호사

일반단체 샌디에이고 기독실업인회.............. 샌디에이고 교역자협의회.............. 샌디에이고 무궁화협회................. 샌디에이고 무용협회..................... 샌디에이고 태권도 협회................ 샌디에이고 한미노인회................. 샌디에이고 한미무궁화노인회....... 샌디에이고 한미시민권자협회....... 샌디에이고 한인세탁협회.............. 샌디에이고 한인여성골프협회....... 샌디에이고 한인회........................ 샌디에이고 한인축구협회.............. 샌디에이고 유도협회..................... 한미인권연구소 샌디에이고지회.... 재향군인회 샌디에이고 분회.......... 6.25 참전국가 유공자회................

(858)761-6051 (858)945-5491 (619)602-3581 (858)689-8725 (619)922-6256 (858)573-0477 (619)723-2333 (619)602-3581 (760)758-5010 (619)426-0223 (858)467-0803 (619)316-4182 (619)962-0852 (619)857-6872 (858)573-0477 (858)228-0704

중앙교회....................................... 출라비스타 한인장로교회.............. 익두스교회................................... 행복한교회................................. 테메큘라갈보리교회...................... 테메큘라밸리 한인 장로교회......... 팔로마한인교회............................. POWAY 한인장로교회................... 한빛교회(112)............................... 한인연합감리교회.......................... 한인연합장로교회.......................... 한인침례교회(114).........................

▶천주교 한인천주교회(118)......................... (858)292-1960 ▶불교 한국선원....................................... (858)277-4569

한인업소

종교기관 ▶교회/선교교회 갈보리장로교회(117)..................... 금관교회....................................... 늘푸른교회.................................... 로고스한인교회(112)..................... 믿음의교회.................................... 반석장로교회(116)......................... 베다니한인침례교회...................... 베델한인교회................................ 보니타한인교회............................. 승리의교회.................................... 사랑교회....................................... 삼일교회....................................... 선한목자교회(114)....................... 새생명교회.................................... 새생명비전교회............................. 새소망교회(112)............................ 새하늘교회(113)........................... 소망교회(113)............................... 수정교회....................................... 씨월드침례교회(114)..................... 아름다운교회................................ 열방교회(113)............................... 영락교회....................................... 온누리교회................................... SD 새생명 선교교회...................... 엘센트로한인교회.......................... 예수마을교회................................ 오션사이드은성장로교회............... 우리교회....................................... 주님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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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오케, 노래방 (858)278-3210 (858)278-9237 (858)761-5612 (858)356-7177 (858)490-4647 (858)945-5491 (858)541-0551 (760)703-0191 (619)482-2790 (760)637-4814 (858)717-3081 (858)395-3472 (760)233-1370 (858)273-6657 (858)484-8013 (858)304-0109 (619)644-0001 (858)292-0999 (760)271-0165 (619)276-7019 (619)672-6709 (858)356-7650 (858)571-5509 (619)847-4147 (858)414-9838 (760)352-3889 (858)586-9191 (760)603-9772 (858)277-2646 (858)334-9727

노래방 진...................................... (858)277-7755 뮤젠............................................ (858)268-7777 코러스 가라오케&레스토랑............ (858)576-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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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 김대현 공인회계사........................ 김장식 공인회계사........................ 김&유 회계법인(샌디에이고).......... 김&윤 회계법인.............................. 김&정 회계법인.............................. 박&이&서 회계법인....................... 시온회계(92)................................ CKP회계법인(샌디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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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 인테리어 공간건축....................................... 동원플러밍.전기............................ 리피니싱....................................... 매직 핸디맨/인테리어................... Mural 벽지.................................... 유니버설 건설(122)....................... 보수센터(122).............................. 조니 오 컨스트럭션...................... 핸디맨 Mr.안(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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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MARCH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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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일반치과 SD 가주종합치과(김유진)(70)........ 김건중 종합치과(65)...................... 김광래 치과................................... 김광진 치과(66)............................ 김민기 치과................................... 김지영 치과................................... 박광서 치과................................... 스마일웨이브임플란트치과............ 이성호 치과................................... 정태훈 치과................................... 파웨이 패밀리치과(75).................. 현동춘 치과(63)............................ 헬렌 임 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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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침술원

강지윤 한의.척추신경 전문의(111) 김윤기 척추신경 & 한방병원(111).. 북경한의원.................................... 성심한의원.................................... 영생당 한의원............................... 유원한의원(122).......................... 이정훈 한의원............................... 자생한방병원................................ 자화당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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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재정상담 그레이스 종합보험........................ 김정욱 종합보험........................... 김광수 종합보험........................... 스테이트팜종합보험(손성원)(8)..... 박찬우재정전문(137)..................... 아이엠아이 보험(박창욱)................ 이재환 파머스 종합보험(25)........... 조용민 종합보험(107).................... 주영성보험(14)............................. 제이커 종합보험............................ 씨티종합보험(한우진).................... 토털웰스매니지먼트......................

(619)962-1119 (858)866-8735 (858)761-2643 (858)614-1600 (858)761-6133 (619)397-0080 (858)650-0300 (858)277-8383 (858)634-0124 (619)392-6994 (858)560-1516 (619)704-0153

◆부동산(매매/감정/부동산관리) 그레이스박사부동산...................... 밥김부동산(79)............................. 센츄리21어워드(원덕재)................ 수나 부동산................................... 아메리칸 부동산(그레이스김)......... 영숙 홀 부동산(6).......................... 우리 부동산(브라이언용)(8)........... 애나 리 KAERIC(63)..................... 콜드웰뱅커(이동희)........................ 저스틴김 콜드웰뱅(15)............. 지나 전 팀스피릿 부동산(7)........... 제이슨정 부동산(42)...................... 헤나최 부동산...............................

(619)962-1119 (619)890-3171 (619)300-8344 (619)778-9617 (858)405-4278 (619)920-4625 (858)922-2915 (619)587-1343 (619)300-4124 (858)487-4897 (858)245-8969 (858)603-2333 (858)735-8924

로뎀BBQ...................................... 마포주물럭.................................... 만나BBQ...................................... 민속촌........................................... 바이브.......................................... 부가............................................. 소공동 전통 순두부....................... 서울뚝배기.................................... 쇼젠 만포...................................... 조선 BBQ..................................... 전주집........................................... 친구네........................................... 청기와........................................... 청담동순두부............................... 커먼띠어리(30)............................ 태극기........................................... 학교종이땡땡땡............................. 할머니순두부................................

(858)279-0300 (858)565-0403 (858)278-3300 (858)560-8168 (858)576-1111 (858)560-1010 (858)573-2511 (760)845-9197 (858)586-0099 (858)277-8625 (858)268-0835 (858)292-0499 (858)560-0080 (858)277-8900 (858)384-7974 (858)277-1554 (858)569-1582 (858)277-2229

▶중식/태국음식 산동반점....................................... 쿤 태국음식점............................... 해피패밀리.................................... 홍콩반점.......................................

(858)571-6837 (858)514-8111 (858)279-8713 (858)541-0410

▶일식 노조미(콘보이지점)(69)................. 도쿄 스시...................................... 독도횟집....................................... 미즈.............................................. 스시야........................................... 스시모리....................................... PB스시......................................... 하이꾸........................................... 와 스시......................................... 우타게........................................... 쿠란도.......................................... 어가 (구 월미도)(87)....................... 타지마........................................... 오나미(미션밸리)............................

(858)569-7773 (619)644-8600 (858)278-1100 (858)488-1721 (858)792-7799 (858)551-8481 (858)274-9755 (858)270-2589 (858)569-9595 (619)425-8980 (760)754-9343 (858)430-6689 (858)576-7244 (619)295-9774

디자인 블라인드&셔틀(63)............ (858)204-1567

▶카페/경양식/커피샵 레이도 가도(다운타운).................... (619)702-8464 베이커리앤카페............................. (858)627-0888 Pangea Bakery Cafe...................... (858)560-0688

◆사무기기/복사기/프린터

◆식품점/마켓/건강식품

에이스텍 카피어(84)...................... (619)316-4182

시온마켓....................................... 이롬생식....................................... 정관장.......................................... 한국정육점.................................... H-Mart..........................................

◆블라인드

◆스킨케어 / 메디컬 레이저 & 스킨클리닉 리바이벌 스킨케어........................ 미모 스킨크리닉............................ 미셸 스킨케어............................... 에벤에셀 얼바인 메디컬크리닉(3).. 뷰티 스킨케어............................... 정스 영구화장............................... 진 스킨케어...................................

(858)774-0446 (858)277-1005 (858)571-2002 (949)502-5465 (858)277-7219 (951)834-3577 (619)384-3633

(858)268-3300 (858)277-5030 (858)571-0975 (858)569-0902 (858)577-0060

◆안경원/검안 아이월드 안경(67)......................... (858)974-1447 아이맥스....................................... (858)268-0446 ◆약 국

◆식 당 ▶한식/분식/주점/캐더링 고기BBQ(26)............................... 놀부.............................................. 대장금........................................... 도레미하우스................................ 두부하우스....................................

굿모닝 약국................................... (858)268-1660 (858)505-0611 (858)499-8999 (858)573-2585 (858)565-2085 (858)576-6433

◆언론기관 중앙일보 샌디에이고지사.............. (858)573-1111 중앙일보 로스앤젤레스.................. (213)368-2600 GOSDKOREAN.com................... (858)573-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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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라디오 코리아............. (858)560-1500 에스.디.사람닷컴........................... (858)751-0994 한국일보 샌디에이고지국.............. (858)292-4200 ◆여행사 춘추여행사(5)............................... 트래블네트워크여행사(39)............ 트래블랜드 여행사......................... 하나투어.......................................

(858)505-9589 (858)292-2888 (858)268-5777 (858)277-2600

◆운동레슨/골프레슨 마이크 김 골프교실........................ (619)920-2636 중앙퍼스널 트레인......................... (619)218-0824 지미스 골프................................... (858)218-5160 ◆운송/시내이삿짐 대한통운 샌디에이고 지사............. 대한통운 시온마켓점..................... 빅보이 이사/용달서비스................ 한진 택배...................................... 현대택배....................................... 행복이삿짐....................................

(858)277-0004 (858)277-2600 (619)807-6974 (858)357-5221 (858)277-7888 (619)540-3377

◆유리/창문/열쇠

알파 오토바디(85)......................... (858)695-2111 에이원 종합 자동차정비................ (858)467-0900 오토메딕....................................... (858)565-6011 우드워드....................................... (858)566-7999 콘보이 바디샵............................... (858)565-1114 T-TAK 자동차서비스..................... (866)910-8825 ◆장의사 가주장의사(83)............................ (562)622-9393 가주장의사 장례보험 (담당 곽수경) (619)261-5253 샌디에고 한인상조........................ (858)380-9643 ◆위성방송/통신/핸드폰판매 에이스텍 Directv........................... (619)316-4182 세이텔 와이어리스........................ (858)496-0059 타임워너 케이블............................ (858)565-2888 티모빌.......................................... (858)694-0199 C&P와이어리스(27)..................... (858)380-8272 JTI와이어리스............................... (858)467-0777 MD와이어리스(106)...................... (619)225-9772 ◆정수기 코웨이 샌디에이고......................... (858)278-1200 ◆정원공사/가드닝/수영장청소

AAA 유리(82)............................... (858)549-2200 베스트 열쇠................................... (619)581-6566 ◆융자/모기지 김선유 융자(24)............................ 스티브 리 융자(9).......................... 벤자민 리 모기지(78)..................... John Lim(33)...............................

(619)850-2625 (858)334-3905 (858)245-9998 (844)700-1004

수영장청소블루워터...................... (858)335-0755 시온 조경...................................... (619)933-2254 이킴 랜드스케이핑......................... (619)778-4005 Evergreen Turf(49)...................... (760)207-8600 ◆크레딧카드 서비스 유에스뱅크카드서비스................. (888)907-1472 로얄웨스턴프로세싱...................... (858)880-5164

◆은 행

◆컴퓨터 / 카메라 / 핸드폰 수리

BBCN_SD지점.............................. (858)874-3333 한미은행 SD지점........................... (858)467-4800

JTI와이어리스............................... (858)467-0777 PC911 Tech(27).......................... (858)876-8272 SD Fix It(101)............................. (858)277-3700

◆홀세일/이불가게/옷가게

◆학교/학원(예능/일반/운동) 금관유치원.................................... 로보링크(ROBOT교육)................. 서광 검도...................................... 서든캘리포니아신학대학............ 샌디에이고 한국학교..................... 샌디에이고유도.......................... SD REDS 유소년 축구................... SUMMA........................................ C2에듀케이션.............................. CAS 아카데미............................... CALUMS(60).............................. 아트 스튜디오 212......................... Art Forever 212............................ EDU에듀러닝................................ NEI에듀케이션.............................. 엑셀 대학입시학원........................ 엘리트 학원.................................. 재능JEI(한인타운).......................... 조앤아트스튜디오.......................... 클래식음악학원............................. 한빛문화학교............................... 한국문화예술학교......................... IHG샌디에이고.............................. C.I.B.U.......................................... CV 아트센터................................. 시사 매거진 Review (WNR)(34)....

(858)278-9802 (858)527-5859 (858)565-7000 (619)504-7553 (619)787-0306 (619)962-0852 (619)922-4691 (858)793-8880 (858)613-1927 (213)383-8040 (858)277-6700 (760)271-5800 (858)733-1443 (858)485-1802 (858)391-1413 (858)208-7940 (858)720-0808 (858)715-4789 (619)203-8504 (619)886-0284 (858)602-2001 (858)345-0590 (619)260-1113 (619)702-9400 (858)361-9636 (858)761-1594

◆항공사 대한항공예약센터.......................... (800)438-5000 아시아나항공 예약......................... (800)227-4262 JAL............................................... (800)525-3663 ◆호텔/모텔 라마다인 호텔............................... 밸리 모텔...................................... 베스트 웨스턴 샌티 랏지............... 에스콘디도 컴포트인..................... 하워드 존스 호텔 에스콘디도.........

(858)278-0800 (619)442-7761 (619)449-2626 (760)489-1010 (760)743-1443

◆화장품/화장전문

◆택 시 A.J.홀세일 마트............................. 퍼머라이프................................... 이불나라....................................... N.Y 모다.......................................

(619)962-4312 (858)278-0119 (858)571-2876 (858)560-1540

◆자동차

베스트 택시................................... (858)386-9111 샌디에이고 하나택시..................... (619)886-8255 서울투어서비스............................. (858)401-2054 아톰 리무진................................... (858)740-6058

아모레 샌디에이고........................ 시세이도 샌디에이고.................... 시온 화장품................................... LG화장품전문매장........................

(858)514-8158 (858)278-6400 (858)573-2198 (858)573-0802

◆기 타

◆페인트/도배 ▶매매/리스/렌트 렉서스 커니메사 (지미오)(4)........... 메르세데스벤츠 오브 SD................ 우드워드 Bargain 렌트카(스캇조)... 에스콘디도 혼다............................ 토요다 커니메사............................ 퍼시픽 혼다................................... LA오토플라자(DannyKim).............. 현대 에스콘디도(JamesKim)(14).. ▶바디/페인트/정비 권스종합정비센터......................... 비젼자동차.................................... 손스자동차정비............................ 신스자동차종합정비......................

(858)218-5610 (858)627-1677 (858)752-7294 (760)737-3200 (858)337-9811 (619)335-7903 (858)880-8080 (858)382-8383

찰스 김 페인팅.............................. (858)677-0055 매직 브러쉬 페인팅........................ (619)920-0908 미스터 스프레이어......................... (619)508-3777 베스트 페인트&건축회사................ (858)577-0081 에이스 페인트 기계수리................. (760)839-9286 유니버설페인팅............................. (858)278-3320 잔스 페인팅................................... (858)270-7559

(858)587-9010 (714)534-5555 (858)268-8282 (858)560-1000

콘보이 피아노 판매 &서비스.......... (858)753-8000 전숙범 피아노 레슨........................ (858)705-8764 김경미 피아노............................... (858)496-9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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